• 흐림속초8.8℃
  • 비6.8℃
  • 흐림철원8.3℃
  • 흐림동두천8.3℃
  • 흐림파주8.3℃
  • 흐림대관령5.1℃
  • 흐림춘천7.3℃
  • 구름많음백령도7.6℃
  • 비북강릉9.1℃
  • 흐림강릉9.5℃
  • 흐림동해11.7℃
  • 비서울9.4℃
  • 비인천9.0℃
  • 흐림원주9.3℃
  • 비울릉도14.4℃
  • 비수원9.4℃
  • 흐림영월9.2℃
  • 흐림충주8.6℃
  • 흐림서산10.0℃
  • 흐림울진13.1℃
  • 비청주9.4℃
  • 비대전9.6℃
  • 흐림추풍령10.6℃
  • 비안동8.8℃
  • 흐림상주8.6℃
  • 비포항12.2℃
  • 흐림군산10.6℃
  • 비대구9.4℃
  • 비전주10.7℃
  • 비울산14.5℃
  • 비창원14.0℃
  • 비광주10.7℃
  • 비부산14.2℃
  • 흐림통영14.1℃
  • 비목포11.0℃
  • 비여수13.4℃
  • 흐림흑산도10.7℃
  • 흐림완도11.5℃
  • 흐림고창10.3℃
  • 흐림순천10.5℃
  • 흐림홍성(예)10.7℃
  • 흐림9.7℃
  • 비제주13.1℃
  • 흐림고산12.1℃
  • 흐림성산12.8℃
  • 비서귀포13.8℃
  • 흐림진주10.3℃
  • 흐림강화8.7℃
  • 흐림양평9.1℃
  • 흐림이천8.8℃
  • 흐림인제5.6℃
  • 흐림홍천7.6℃
  • 흐림태백8.9℃
  • 흐림정선군6.2℃
  • 흐림제천8.3℃
  • 흐림보은9.6℃
  • 흐림천안9.6℃
  • 흐림보령10.8℃
  • 흐림부여9.3℃
  • 흐림금산10.8℃
  • 흐림9.5℃
  • 흐림부안10.9℃
  • 흐림임실10.1℃
  • 흐림정읍10.3℃
  • 흐림남원10.6℃
  • 흐림장수9.9℃
  • 흐림고창군10.1℃
  • 흐림영광군10.9℃
  • 흐림김해시12.7℃
  • 흐림순창군10.6℃
  • 흐림북창원13.5℃
  • 흐림양산시13.6℃
  • 흐림보성군12.1℃
  • 흐림강진군11.5℃
  • 흐림장흥11.8℃
  • 흐림해남11.4℃
  • 흐림고흥11.8℃
  • 흐림의령군11.0℃
  • 흐림함양군12.4℃
  • 흐림광양시12.1℃
  • 흐림진도군11.4℃
  • 흐림봉화10.3℃
  • 흐림영주8.8℃
  • 흐림문경9.0℃
  • 흐림청송군11.4℃
  • 흐림영덕13.0℃
  • 흐림의성9.3℃
  • 흐림구미10.5℃
  • 흐림영천10.2℃
  • 흐림경주시9.3℃
  • 흐림거창8.2℃
  • 흐림합천9.7℃
  • 흐림밀양11.4℃
  • 흐림산청9.6℃
  • 흐림거제14.5℃
  • 흐림남해14.0℃
  • 비14.0℃
기상청 제공

2024년 11월 26일 (화)

PDF 신문보기

2011-06-16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792호

///날짜 2011년 06월 16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중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공동 추진

///부제 전통의학 정책, 법규, 보건의료 서비스 감독 관리 정책 등

약재의 규격, 중금속 표준 등 품질기준 분야 연구활성화 추진

제12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합의의사록 채택

///본문 한국과 중국 양국은 앞으로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12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가 열려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상호협력방안 마련을 위한 합의의사록이 채택됐다.

이날 체결한 합의의사록에 따르면 양국은 전통의학 정책, 법규, 중장기 계획 및 보건의료서비스 감독관리 정책 등 전통의학 관리 분야의 정보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 결의’ 및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의 전통의약지역전략계획(2011~2020) 제반 임무를 공동으로 실행키로 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으며, 약초약재의 규격, 중금속 표준 등 품질기준 분야의 연구 및 정보 교류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중의과학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중화중의약학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양국 기관들의 전통의학 분야 교류 및 협력을 위해 한·중 정부가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한국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중국 운남중의학원 및 감숙중의학원이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의 합의의사록 채택이 한·중 전통의학의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 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류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중 전통의학의 상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왕국강 중국 위생부 부부장은 “이번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통해 채택된 합의의사록은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를 나타내야 합의의사록이 성과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합의의사록에 담긴 내용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히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세계 전통의학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과 중의학 등 전통의학이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한의학과 중의학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3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오는 2012년 중국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이번 12차 합의의사록의 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지난 ‘94년 3월 한·중 정상회담시 양국 전통의학분야에 대한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하고, ‘95년 4월 양국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95년부터 200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총 11회의 회의를 통해 전통의학 세계화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침술’

불합리한 산정지침 및 심사기준 개선

///부제 침술행위분류·상대가치체계 및 저평가된 진료수가 등 문제점 부각

현행 침술 행위분류 및 상대가치체계 학문적 임상적 특성 반영 못해

한의사 업무량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 ‘침술 상대가치점수’

///본문 한방침술의 개선을 위해서는 불합리한 산정지침 및 심사기준 개선이 필요하고, 침 표준화 사업·새로운 침술 개발 등이 시급히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0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금요조찬세미나에서 김경호 한의협 보험이사는 ‘한방침술의 현황 및 과제’ 발제 발표를 통해 침술급여의 문제점으로 △침술 행위분류 및 상대가치 체계 △상대가치제도 도입 △저평가된 진료수가 △현행 침술 수가체계 △침술 산정지침 및 심사기준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현행 침술 행위분류 및 상대가치체계는 학문적·임상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행위분류이고, 이러한 행위분류 문제로 파생하는 불명확한 행위정의, 심사문제가 있다”며 “또한 한의사의 업무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 침술 상대가치점수이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한방의료의 경우 의과의원에 비해 외래 초·재진 진찰료가 저평가되어 있고, 한의원 평균 외래 진찰시간이 타 종별에 비해 시간 소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치점수는 낮게 책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행 침술 수가체계 문제점에 대해 김 이사는 “그동안 이러한 수가 구조가 형성되어 왔던 배경은 기본 침술료의 책정이 적절한 수가수준에 대한 평가없이 최초 급여 당시 의과의 근육주사와 동일한 수준에서 결정됨으로 인해 처음부터 저급한 수준이었으며, 한의학계 내부에서 침술에 대한 체계적인 행위분류가 정립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우선 차별화가 가능한 일반경혈과 해부학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경혈에 대한 시술상의 차이를 각각 급여항목으로 분리해서 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침술산정지침 및 심사기준 개선사항으로는 △‘경혈침술’ 2부위 이상 가산 기준의 문제점 △‘분구침술 등’ 타침술 동시 시술시 ‘분구침술’만을 청구토록 제한하는 ‘주’사항 문제점 △‘투자법 침술’ 행위 해설을 담고 있는 ‘주’사항 개정 필요 △전자침술(SSP)과 침전기 자극술 동시 산정불가 기준 개선 등이 지적됐다.

김 이사는 한방침술의 개선방안으로 “앞서 언급한 불합리한 침술 산정지침을 시급히 개정해야 하고, ‘일회용 멸균 호침’국제표준 제정 추진 등 침 표준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침술 개발’을 위해 침술 마취를 이용한 수술 시행 등 획기적인 침술행위 개발, 임상적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및 지원 모색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진현 서울대 교수는 “표준화·규격화 등 인프라 구축, 과학적 근거, 비용-효과성 입증 노력 등의 침술에 대한 기초연구가 필요하며, 한방고유의 상대가치 연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선미 한의학연구원 표준화연구본부장은 “한방치료를 받는 한방의료기관으로는 한의원이 84.6%로 압도적으로 많고, 현재 세계 각국에서 침술을 사용하지 않은 국가가 없을 정도로 침술의 효능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사비나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침술의 효과 등은 뉴로사이언스 저널 등 유명 SCI논문 발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97년 美NIH에서 ‘통증에 침술이 유효하다’고 발표한 이후 침술 관련 논문이 다수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앞으로 침술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침 등 한의학을 사랑(선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침의 효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 질의응답에서 박영수 한의협 보험전산국장은 “공단일산병원 등 공공기관에서 한·양방 협진이 필요한데도 한의사는 찾아볼 수 없는데, 한방의료는 환자진료상에서 충분히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진현 서울대 교수는 “미국의 경우 한국·중국보다 침술 연구를 더 많이 하고 있으며, 특히 일산 공단직영병원의 경우 당연히 한방진료를 시행해 협진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선택진료 한방병원 173개·한의사 382명

///부제 “선택진료 수준은 높이고 국민의료비 부담은 줄인다”

비선택진료의사 배치 확대 및 진료지원과목 포괄위임 폐지

///본문 현재 선택진료 한방병원은 173기관이며, 선택진료 한의사는 3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선택진료 의료기관은 한방병원 173기관, 종합병원 273기관, 병원 1351기관 등이며, 선택진료 한의사 수는 한방병원 382명, 병원 1192명, 치과병원 1142명, 종합병원 9841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선택진료의사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종합병원의 필수진료과목에 대한 비선택진료의사 배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공포, 금년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도 개선에 따른 의료기관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하여 선택진료의사 자격요건 강화와 관련된 사항은 2012년 10월1일부터 시행한다.

선택진료제도는 환자가 병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를 선택하여 진료를 신청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바뀌게 될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선택진료의 수준 제고를 통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진료의사의 자격요건을 종전 ‘대학병원의 조교수 이상인 의사 등’에서 ‘전문의 자격 인정을 받은 후 5년이 경과한 대학병원·대학부속 한방병원·대학부속 치과병원의 조교수 이상인 의사 등’으로 강화했다.

다만, 치과의 경우에는 전문의제도 시행시기 등을 고려하여 ‘면허 취득 후 10년이 경과한 조교수 이상인 치과의사’도 포함되도록 별도의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환자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필수진료과목에 대해서는 전 진료시간 동안 1명 이상의 비선택진료의사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선택진료에 대한 환자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입원 및 외래의 선택진료 신청서식을 하나로 통합하고, 환자가 주진료과 외에 진료지원과목에 대한 선택진료 신청시 항목별 표시와 서명을 하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과잉진료를 예방하여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환자 또는 그 보호자가 선택진료신청서의 사본을 요청한 경우에는 선택진료의료기관의 장은 사본을 발급하도록 했으며, 선택진료 항목과 추가비용 산정기준 등 선택진료에 관한 기록의 보존기간을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조정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선택진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환자의 의사 선택 폭이 확대되어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뿐만 아니라 선택진료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세계로 뻗어나가는 학문으로 거듭나자”

///부제 복치의학회, 7월 2~3일 정회원 캠프 개최

///본문 복치의학회(회장 노영범)는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대전 만인산 푸른학습원에서 ‘2011년 제6회 정회원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 참가 대상은 복치의학회 정회원 및 기초반 강의 이상 수강자로서 참여인원 제한은 없다.

이번 캠프는 2일 저녁 7시30분부터 △노영범 회장 인사 및 강의: 신경정신과에서의 煩이란 △이주호 미주지부 현황보고 △노의준 부회장 강의: 藥徵의 毒法(의안) △이원행 학술교육이사 강의: 隨證治之의 法 △정회원 스터디 그룹 발표 및 시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3일에는 △회원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체육대회 △복진 체험 실습 등이 열릴 계획이다.

노영범 회장은 “복치의학회는 ‘복진’이라는 새로운 진료패턴으로 현대의학과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다”며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심도있는 학문으로 거듭나 반드시 배워야 할 학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캠프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복치의학회는 지난해 6월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17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캠프를 개최해 동통질환, 피부질환 등의 강의와 복진 실습 체험의 열띤 진행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캠프의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과 접수는 복치의학회 홈페이지(www.bokchi.com)를 참조하거나 복치의학회 사무국(032-321-7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 법안심사소위 의결

“한의약이라 함은 … ”

///본문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관 654호실에서 개최된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신상진)에서 의결돼 빠르면 6월 말 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졌지만 단체간 이견이 있는 만큼 다시 논의키로 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소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과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유용상 위원장, 대한약사회 김남주 정책기획단장이 참가해 각 단체의 입장을 밝혔다.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면서 오후 2시30분에 속개돼 본 안건을 다루기 시작한 위원회는 5시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한의약’에 대한 정의 문제를 놓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심도있게 논의됐다.

그 결과 원안을 ‘한의약이라 함은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시대 발전에 맞게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와 한약사를 말한다’로 수정, 이를 대안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 기대”

대구시회, ‘탈모’ 주제 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는 지난 9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탈모의 한방적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류성현 회장은 “치열한 의료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임상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원들의 임상실력을 배가시키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발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강여름 발머스한의원 대표원장이 강의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일반약 슈퍼판매법안 올 정기국회 제출

///본문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오는 15일부터 가동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법 개정을 포함한 정부안을 만들겠다”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산하 의약품분류소위원회(분류소위)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여기서 얼마나 많은 일반의약품이 슈퍼판매용이 될지, 전문약이 일반약으로 얼마나 바뀔지 등이 결정된다.

결과가 어떻게 나든 분류소위 결과에 따라 의사나 약사가 모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그동안 의약품을 두고 의사와 약사는 끝없이 대립해 왔다. 다만 의약품 분류 작업의 폭발성 때문에 손대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분류회의에서는 슈퍼용 약을 가려내는 것은 물론 전문약-일반약 전환이 확정된다는 자체가 ‘태풍의 눈’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제품의 상용화… 한방의료기기 활용 전략

///본문 최근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센터장 이상석)가 ‘손목 착용형 맥진기’, ‘집게형 맥진기’, ‘탁상형 모세관맥동맥진기’, ‘3파장 LED 디지털영상 설진기’ 등 4가지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국책 한의약선도기술R&D사업의 소프트파워로 의미가 크다.

진흥센터는 한방에서도 객관적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성 및 안전성 검증, 건강보험수가 적용 등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계획이다.

어렵사리 개발한 시제품이 일과성 성과가 아닌 한방진단의 객관화 및 표준화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지속할 때 한방개원가에도 의료기기 활용도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

///부제 한의협, 여성가족부에 금연침 무료시술 공모사업 신청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여성가족부에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2011년도 국고보조 공모사업으로 신청했다.

올해 한의사협회의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 계획에 따르면 △미혼모시설 입소자 및 청소년시설을 대상으로 한 건강 관리 및 금연 지원 추진 △학교의사(學校醫師) 위촉을 통한 체계적이고 일상적인 건강 관리 및 금연 교육과 학생 스스로 흡연의 폐해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흡연청소년 건강상담(금연침 시술)을 위한 의료기관(지정한의원·전담한의원) 제도 활용등을 중심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미혼모시설 입소자 및 청소년시설을 대상으로 한 건강 관리 및 금연 지원 추진은 전국 23개 미혼모시설과 동성(同性)의 전문가인 한의사단체와의 연계 구축을 통해 건강상담 및 금연교육, 기타 상담 등을 시행하고, 또한 전국 16개 지역의 청소년시설(청소년지원상담센터)과 한의사단체(대한한의사협회 16개 시도지부 및 대한여한의사회)와의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건강상담 및 금연교육, 상담 등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학교의사(學校醫師) 위촉을 통한 체계적이고 일상적인 건강 관리 및 금연교육과 학생 스스로 흡연의 폐해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한의사협회의 협의를 통해 각 지역별로 교의 임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은 한의사협회에서 진행하고, 개별학교의 요청과 지역한의사회에서 추천하는 한의사의 연계 형태로 추진된다.

흡연청소년 건강상담(금연침 시술)을 위한 의료기관(지정한의원·전담한의원) 제도 활용 사업은 흡연청소년 건강상담(금연침 시술)을 위한 의료기관(지정한의원·전담한의원)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말기암환자 완화의료제도 적극 참여 필요

///본문 말기암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표준화된 완화의료 이용절차를 마련한 암관리법 전부 개정안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말기암 환자에 대한 의료이용율이 약 9% 수준으로 악화된 이유 중 하나는 이용절차를 구체적으로 정한 매뉴얼과 이를 수용할 완화전문의료기관, 또 이를 평가할 기준 부재를 꼽는 전문가가 많다.

여기서 최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 최원철 교수가 개발한 한약치료제 ‘넥시아’를 투약해 말기암을 23% 완치한 결과는 ‘더 큰 한방의료’모델을 제시하고 완화의료전문기관에 리더십을 확보할 기반으로 한방병의원에 갖는 의미는 크다.

이번 ‘넥시아’사건을 두고 벌였던 식약청의 어처구니 없었던 소아적 정책에서는 완전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다.

질병으로 사망하는 순위 1위인 암 치료를 위해 한방병의원이 책략을 세워야 한다. 완화의료전문기관은 현행 종합병원·병원·의원뿐만 아니라 적정 인력·시설·장비 기준을 갖출 경우 한의원·한방병원도 신청토록 하고 있는 만큼 한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중요함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 대표단, 대구한의대 방문

///부제 한방병원서 한의의료 체험 등 한의학 ‘극찬’

///본문 제12차 한ㆍ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 참석한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 한영섭 중국대사관 식약관,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과 중국 왕국강 위생부 부부장, 장건 중의약관리국 의정사부사장, 유유충 감숙성 위생청장 등 11명의 대표단은 지난 9일 대구한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을 방문했다.

대구한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을 방문한 대표단은 한방병원 시설 시찰과 함께 한의의료를 체험하는 등 대구한의대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한의학 인프라를 소개받는 한편 오찬 음식으로는 대구한의대학교가 자랑하는 ‘음식으로 먹는 보약’ 약선요리를 선보여 대표단에 극찬을 받기도 했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정신질환 원인은 火, 병인대로 치료해야”

///부제 제12회 대한병인학회 학술대회

///본문 대한병인학회(회장 이혁재)는 지난 12일 KTX용산역 회의실 Glory Ⅵ실에서 제12회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장부병과 경락병에 대한 동의보감 藥法(이동수 원장)과 공황장애를 중심으로한 한방신경정신과 치료(이재준 원장) 등 학술강좌와 함께 한의계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알아보는 모커리한방병원 김재홍 사장의 강의도 이어졌다.

특히 최근 유명인사들의 연이은 자살로 정신과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진행된 한방신경정신과 치료 강의에서 이재준 원장은 공황장애와 신경증 환자 치료에 대해 임상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정신질환은 경미한 경우 알기 힘들지만 망진과 문진으로 어느 정도 빠른 진찰이 가능하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병을 인식하는 단계는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여서 조기치료가 어렵다.

한의학적으로 정신질환은 전간·경계·정충의 범주로 분류되며 범불안장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신분열증을 정신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5장병이며 열을 받아서 온 병으로 접근해 병인대로 치료해야 한다.

그래서 주로 평위산, 청간탕, 세간산, 가미소요산, 귀비탕, 청심보혈탕, 승양순기산, 온담탕가미, 청심온담탕, 이진탕정충방, 가미이진탕, 가미사칠탕, 인숙산, 육미지황탕, 팔미지황탕 등을 처방하고 침구는 간경, 심경, 담경, 신경, 소장경, 삼초경, 위경을 주로 취혈한다.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신이 정신병이라는 사실을 잘 모를뿐더러 실제로 정신병이라는 것도 실체가 없는 병이다.

설사 안다 하더라도 한방치료에 대한 선입견과 의심, 비용적 측면에서 치료에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 원장은 정부가 좀 더 많은 지원과 함께 한방치료의 장점을 알려 나간다면 분명히 개인과 가족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음악치료의 養生 활용 가능성 제시”

///부제 한방음악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방음악치료가 질병 예방과 養生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지난 7일 한방음악치료학회(회장 김경선)가 군산대학교 본관 황룡문화홀에서 개최한 2011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한방음악치료를 통한 현대인의 養生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 이승현 교수는 황제내경에 나타난 養生의 목적과 無病而延年益壽를 위한 養生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청열음악요법과 해울음악요법 등을 통해 한방음악치료가 현대인의 질병 예방과 養生을 위해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경희의료원 사상체질의학과 이준희 교수가 ‘마음과 몸의 치유학’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사상체질인은 호선지심과 오악지심을 바탕으로 藏局大小를 형성하게 되며 그 편차로 인해 체질의 구분과 병리적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마음과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방음악치료가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군산대 박형순 강사는 20세기 초 전통음악을 대상으로 음악사회의 근대적 변화와 신분계층에 따른 음악담당과 공연종목 등을 살펴봤으며, 동덕여대 석경은 강사는 ‘W. A. Mozart의 Eine Kleine Nachtmusik K. 525에 대한 음악해설과 감상’을 주제로 모차르트의 세레라데에 대한 특징과 구성을 발표한 후 피아노로 편곡된 주제곡을 연주해 실제로 감상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표준 한·양방 역할 포함 ‘필요’

///본문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예고를 하면서 ‘의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별 기능에 적합한 표준업무’ 조항에 한방의료기관의 관련규정을 제외한 것은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는 법률체계상 결정적 결함이 있다.

정부는 이번 의료기관별 표준업무를 명문화하면서 한의사협회 및 관련 한방의료기관의 참여 의사를 표시한 바 있으며, 의료기관기능 재정립 TF회의에서 정부에서도 한방의료도 함께 추진할 것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기존의 서양의료체계 시각으로만 접근하려는 경직된 사고는 한방의료가 명백히 의료법에 의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방의료기관이 의료기관별 표준업무 규정 제정안에 마저 빠지게 돼 한방의료 제도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더욱이 현시점에서 양방의료기관 단독으로 시행할 당위성이나 시급성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한방의료기관을 제외하는 것은 동서의학의 균등발전이라는 정부의 믿음마저 뒤흔드는 것이다.

이제라도 한방의료기관을 포함시켜 한의학의 종주국으로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하나 하나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ICOM 홍보 안내문 현지어 병행 필요

///본문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위원장 류은경)는 최근 제16회 ICOM 해외 홍보를 위한 1차 영문판 안내문 시안을 최종 확정했다.

영문판으로 제작되는 이번 1차 안내문은 이달 중 약 4000부를 제작, 회원국 및 해외에 발송할 예정이다.

초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안내장은 받는 사람의 흥미를 유발시켜 참가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영문판은 전 세계의 공용어인 만큼 안내문으로 손색은 없지만 비영어권 인사들에게는 자국어로 번역된 별도의 간지 안내서를 곁들이는 것이 참가율을 높이는 전략일 수 있다. 어차피 ICOM 행사에서 초청 연사들이나 발표 논문은 통역되는 것이고 보면 자국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통해 ICOM의 열정·감동·소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세계전통의학의 발전 중요성을 일깨우다

///본문 지난 9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12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한국과 중국이 긴밀한 상호 협력 하에 전통의학 국제표준화를 통한 세계화 및 우수한 치료기술 개발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이날 최원영 복지부 차관이 “이번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통해 좀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보자”고 설명한 것에서도 그런 의지로 볼 수 있다.

중국 왕국강 위생부 부부장도 “중국은 중의약산업 지원을 위한 법령 제정 및 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하면서 중의약의 역할과 비중을 늘려 가고 있는 만큼 중·한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비중있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화답함으로써 합의가 도출된 셈이다.

국제기준 설정이나 주도권은 국가간 세력 규합을 통한 힘의 크기가 좌우한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합의가 구체화되고 한의학 역량과 위상이 글로벌 슈퍼파워의 수준으로까지 이를 수 있도록 정부는 한의계와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봉사의 큰 감동을 이어 가겠다”

///부제 주동티모르 서경석 대사, 한의사 정부파견의 요청할 것

“고통없다면 얻는 것도 없다, 어려워도 최선을 다해야”

///본문 “대한민국 한의사들의 정성을 다한 의료봉사가 동티모르인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동티모르 해외 의료봉사 기간(6.4~11일) 동안 진료 현장을 매일 찾은 서경석 동티모르 대사.

서 대사는 “의료봉사의 감동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실무적인 연계를 통해 한국 한의사가 파견돼 현지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서 대사는 또한 “무엇보다 동티모르인들이 한국의 한의진료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의료봉사는 병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거부감 없이 한의진료를 받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사는 또 “봉사단원들의 땀과 열정이 동티모르와 한국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 대사는 모든 봉사 일정을 마친 후 단원들을 대사관저에 초청해 단원 모두에게 ‘주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관은 동티모르에 대한 의료봉사활동을 확인하며, 의료봉사를 통한 한·동티모르 양국간의 우호 협력 증진 기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주 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 대사는 이곳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다. 딜리 시내의 사오 마테우스 초등학교 교실에는 서 대사의 사진과 우리나라 태극기가 붙어 있다. 2009년 9월 부임한 서 대사가 한국에서 각종 학용품과 옷, 신발, 라면 등을 공수한 뒤 이곳에 지속적으로 선물했기 때문이다.

이번 진료기간에도 이 학교를 찾은 서 대사는 한국의 모 제약회사에서 후원한 구충제를 학생들에게 일일이 물과 함께 즉석에서 복용토록 하는 등 친근한 이웃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휘난틸 고등학교에는 3000만원을 지원해 낡은 건물을 증개축하고 있었으며, 인근의 성당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1000여대의 중고 컴퓨터를 제공한데 이어 동티모르 국립대학교에도 최신식 컴퓨터를 기증키로 했다.

서 대사는 “비누, 시계, 옷, 볼펜, 공책, 가방 등 한국에서 남아 도는 물건도 여기에서는 귀중한 생필품이 된다”며 “귀국해서도 이곳 사람들을 꾸준히 도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서 대사는 또 “의료봉사를 끝내고 귀국할 때는 팬티와 여권만 빼놓고 모두 내놓고 가라”며 그 특유의 나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중앙고·고려대를 졸업한 서 대사는 학군장교(ROTC) 출신으로 예비역 중장을 역임했다. 1967~1969년 27개월간 맹호부대 소대장 및 중대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 ‘근접(近接)전투의 영웅’으로 불렸다. 충무·화랑 무공훈장 등을 받았으며 베트콩은 그의 목에 거액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그가 쓴 ‘전투감각’은 지금도 초급지휘관의 필독서로 꼽힌다.

그의 오른쪽 눈가 아래에는 아직도 베트남전의 상처가 남아 있다. 전투에 참여했을 때 상대편이 쏜 총탄이 그의 눈 부위를 스쳐 지나간 자국이다.

그가 현지 초등학생들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 고통이 없다면 얻는 것도 없다.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끝



///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연기군, 의료취약계층 대상

한방가정방문서비스 호평

///본문 연기군보건소(소장 이순옥)는 독거노인, 장애인, 노인 부부 등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 어르신 중 중풍, 치매, 근골격계 등 만성 퇴행성 질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방가정방문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한방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방가정방문서비스는 공중보건한의사와 한방건강증진사업 담당자가 마을회관이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침이나 뜸 등의 한방시술과 한의학 질병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는 한의학을 통한 체질(소양인, 소음인, 태양인, 태음인)에 따른 건강습관, 중풍 전조 증상 상담, 중풍예방을 위한 식습관, 운동방법 등을 한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가 맞춤형으로 직접 서비스하고 있으며 임신부에게는 동의보감에 따른 올바른 육아법 등 한방 육아교실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한방건강증진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해외의료관광객 10만명 시대 연다”

///부제 한국관광공사, 우수 의료관광 상품 15선 발굴

///본문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주관한 ‘제1회 한국 의료관광 상품 공모전 시상식’이 한국관광공사 T2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지난 4월 공모전을 공고한 이후 총 35개 상품이 본선에 올라 최우수상 5선·우수상 10선이 선정됐으며 이들 상품은 주로 중국·일본·러시아·몽골 시장을 타깃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상품 중에는 구매가격이 천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상품부터 고소득층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웨딩패키지를 결합한 의료관광상품, 연 5~600명의 모객이 예상되는 단체여행상품 등이 포함돼 있으며 결합된 의료서비스도 피부과, 안과, 여성검진, 한방, 불임치료, 중증치료 등으로 다양하다.

한국관광공사는 15개의 우수 의료관광상품을 통해 2011년 기준 총 1만여명의 의료관광객을 추가로 유치해 총 600억원의 관광 및 진료수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을 국민품으로”

///부제 대공협, 한의약공공보건의료 활성화 관련 국회 공청회 개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대표 이성묵)는 오는 7월15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의약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법률 개정 촉구 공청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하게 되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한의약공공보건의료 부문에서 기존 정책과제 및 활동 평가 및 법적·제도적 문제, 건강 증진 및 공공보건사업 지원체계의 문제점 등을 분석해 제도개선과제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의약의 영역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청회에서는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의 현황과 성과, 문제점 분석(이성묵 대공협 대표)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의 개선방향(이은경 청한 정책국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이선동 상지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서는 △한의약공공보건평가단 통합운영방안(복지부 건강정책과 담당과장) △국가공공보건사업의 발전방향과 한의약공공보건사업(나백주 건양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한의약공공보건평가단의 발전전망(한동운 한방공공평가단장) △공중보건한의사 입장에서 본 한의약공공보건사업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지정 토론 후에도 ‘토론자와 공청회 참가자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중심으로 자유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대공협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효과와 만족도가 높은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의 제도 개선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책과제 도출 및 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한 원인 분석, 핵심적 정책과제 도출, 정책과제에 대한 제반 단체 및 전문가들의 합의과정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21세기 선도 엔진,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

///본문 지난 9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12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는 세계 전통의학의 선도국인 한국과 중국이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전통의학의 세계화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세계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날 관영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의 대표적 중의약 브랜드인 퉁런탕(同仁堂)의 가맹점에서 외국인들에게 성분이 불명확한 한약을 고가에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퉁런탕측은 국가 규정을 준수하고 정체 불명의 고가 약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일견 엇박자로 보이지만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미 이같은 사기 판매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뿐 아니라 수도 베이징의 이미지도 실추시켰다는 혐의로 당국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우 제도적인 면에서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중의약 정책을 감안할 때 개혁의지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는 양국의 학술 및 정보 교류 차원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전통의학의 세계화 보편적 가치 창출 면에서는 미흡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런 여건에서 중국 당국이 대표적 중의약 브랜드 통런탕을 가짜 한약 판매 혐의로 고발한 것은 一衣帶水 관계에 있는 한·중 동양의학 협력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다. 차제에 한·중 양국은 동양의학 국제표준화기구 회의의 주최를 적극 추진하고, 치료의학으로서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긴밀한 협력으로 전통의학 발전의 시너지를 높여 나가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기도회, 제4권역 보수교육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지난 4일 평택문화원 대회의실에서 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1회계연도 제4권역(평택시 인근)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자연을 디자인하는 한의약, 인간을 사랑하는 한의사를 위하여(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장)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한 영상(MRI) 판독(문형철 첨단한방병원장) △아토피 피부염의 형의학적 치료(이인수 대한형상의학회 교수) 등의 내용이 강의됐다.

한편 경기도회는 오는 18일 경기도 교통연수원 대회의실에서 제5권역(수원시 인근) 보수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노벨상 11명 배출 美연구소

인천대에 한국분원 9월 개원

///본문 인천대는 80년 전통의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한국분원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가 위탁 경영하고 있다. 연구원 등 직원이 4000명에 이르는 초대형 국립연구소다. 노벨상 수상자만 11명을 배출했다. 인천대는 지난 3일 이 연구소 한국분원 준비 사무소를 열고 9월경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남구한의사회,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본문 서울시 강남구한의사회(회장 박세기)는 지난 11일 강남구보건소 한방진료실에서 강남구 관내 지하철 공사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9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무료진료에는 박세기 회장을 비롯 이덕민·김소형·문상훈·고영진 원장 등 한의회원을 비롯 모커리한방병원에서 다수의 의료 행정지원인력이 참여했다.

또한 한방해외의료봉사단에서는 약재 및 의료용품 지원과 함께 강동철 단장이 무료진료에 참여한 의료진들을 격려키 위해 봉사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세기 회장은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관내 의료소외계층 등에게 한의의료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회 차원의 활동은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을 실현하는 밀알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의료봉사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의료 체계내 한방의료 영역 키우자

///부제 인력 증가, 건식 확대, 한·양방 갈등 등 한방진료 축소

한방의료서비스 제공 다양화 및 의료비 절감 등 모색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간 배포한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2011~2015)’ 책자에 따르면 연도별 한의인력 수 및 한방의료기관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가계 월평균 보건의료지출 중 한방의료 지출액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나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의인력 수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01년 1만2705명이었던 것이 2009년 기준 1만8333명으로 늘어나 무려 44.3%나 증가했다.

또한 한의원의 수도 2001년 7499개소에서 2011년 3월 기준 1만2119개소로 늘어나 10년새 61.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방병원은 2001년 131개소에서 2011년 173개소로 나타나 42개소(32.1% 증가)가 늘어났다.

이처럼 한의인력·한의원·한방병원의 수가 지속적인 증가추세인 반면에 가계 월평균 보건의료 지출비 중 한방의료 지출액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기준 가계 월평균 보건의료 지출액은 8만8248원이었으며, 한방의료 지출액은 1만3147원(14.9%)이었다. 하지만 2008년에는 가계 월평균 보건의료지출액 12만940원 중 한방의료 지출액은 1만3705원인 11.3%로 나타나 5년새 3.6%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처럼 한방의료 지출액이 감소된 데에는 한의사의 공급 증가에 따른 과다 경쟁,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 한·양방간 갈등에 따른 한방의료 폄하 및 불신 고조,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제한에 따른 진료 위축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2007, 2008년의 의료기관 전체 진료비는 전년대비 각각 14%, 9%씩 증가한데 반해 한방의료기관의 경우 각각 7%, 4% 수준의 증가세에 머물렀다. 진료비 비중도 ‘05년 6.1%→‘06년 5.9%→‘07년 5.6%→‘08년 5.3%로 계속 감소했다.

이와 같이 보건의료체계내 한의약 비중 감소 원인을 살펴본 결과(803명 조사), 65.0%가 ‘한의진료를 받아볼 기회가 없어서’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양방치료에 익숙해서(58.9%) △건강기능식품을 구할 수 있어서(16.5%)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13.9%) △과학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9.6%) △주위에 한의원이 없어서(8.7%) △민간요법이랑 구별되지 않아서(7.7%) △한방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들어서(3.9%) △기타(13.9%)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한방치료의 불만족 요인을 조사한 결과(468명 조사), △치료비가 비싸서(44.0%) △치료효과가 없어서(42.0%) △치료시간이 길어서(35.3%) △한의사마다 치료방법이 달라서(34.8%) △약 먹기 힘들어서(13.2%) △치료시술이 아파서(9.5%) △시설이 좋지 않아서(8.8%) △부작용이 있어서(7.2%) △기타(4.3%)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방의료를 기피할 수밖에 없는 원인들을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적정한 한의사 인력의 조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 한·양방간의 상생과 협력 모색, 현대 의료기기 사용 권한 확보,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통한 치료비 절감, 치료효과에 대한 신뢰 제고, 치료기간의 단축, 한방의료기관 방문을 유도하는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효과의 객관적인 검증, 한방의료서비스 제공방법의 다양화, 국민의료비 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이 뒷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목포시민과 함께하다

목포시회, 한방의료봉사

///본문 전남 목포시한의사회(회장 정원철)는 최근 목포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목포시민과 함께하는 제5회 무료한방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목포시한의사회 회원 25명을 비롯 목포시보건소 및 기업은행 직원들이 참석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약 2000여명을 진료해 성황을 이뤘다.

정원철 회장은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을 심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방의학원’ 설립

의료계 “의사 과잉” 반발

///본문 최근 국방부가 부실한 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국방의학원’ 설립을 추진하자 의료계는 한 해 40명씩 의사가 추가로 나오면 과잉 공급이라고 국방의학원 설립에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방의학원 재추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지만 군 의료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결국 뜨겁게 번져가는 국방의학원 설립 논란의 뒤처리는 고스란히 금년 10월까지 운영될 ‘국방부의 테스크포스’의 몫이 됐다. 군진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현명한 결정이 기대된다.

///끝



///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은 건강하게 가족은 편안하게”

///부제 요양병원 등 모두 1147병상 운영

좋은 설비와 질높은 의료서비스 추구

///본문 지난 1일 250병상이었던 효사랑전주요양병원(이사장 박진상·사진)이 지상 8층·지하 1층 규모의 420병상으로 증축·개원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병상을 갖춘 전문요양병원으로 거듭났다.

박진상 이사장은 현재 효사랑전주요양병원 외에도 효사랑가족병원(330병상), 가족사랑요양병원(350병상), 메디플러스요양병원(47병상) 등을 합해 모두 1147병상의 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95년 여느 한의사와 다름없이 한의원을 개원해 진료에 임하고 있었고, 부인인 김정연 씨도 우석대 한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맞벌이 한의사였다. 그러던 중 박 이사장의 할아버지가 위암 말기였던 당시 할아버지가 입원했던 병원들이 장기입원에 따른 의료수가 삭감을 이유로 5주만 지나면 환자를 내쫓는 모습을 보게 되고, 가족들은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뒤로 한 채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보며 장기입원이 가능하고 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진정한 요양병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한의원 개업 10년만인 2006년에 효사랑전주요양병원을 설립하게 되었고, 이후 효사랑가족요양병원·가족사랑요양병원 등을 세우면서 ‘어르신은 건강하게, 가족은 편안하게, 직원들은 즐겁게’라는 비전과 가치를 내세우면서 요양병원을 운영해 왔다.”

특히 한의사로서는 드물게 대형 요양병원을 시작한 박 이사장은 노인질환의 특성을 감안, 한·양방 협진체계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환자 1명당 한방과 양방 주치의 2명을 두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를 편안하게 해주려는 차원에서 장기입원에 따른 의료수가 삭감으로 인한 수익 저하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강제로 내보내지 않는다.

이밖에도 효사랑요양병원은 의사 1인당 환자 수(40명)나 간호·조무인력 1인당 환자 수(6명)에서 모두 1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대부분 젊은 의료인을 채용해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진료행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종합병원 수준의 인공신장센터와 중환자집중치료실을 갖추는 한편 보호자를 위해 주 1회씩 환자와 안부를 묻는 해피콜과 화상폰을 이용해 가족간의 연대의 끈을 이어주는 데도 소홀함이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제대로 된 요양병원은 좋은 설비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 편안한 환경,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가족처럼 돌보는 직원들의 친절함을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사 출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 설립 취지에 맞는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의료쿠폰 할인판매 휘말리지 말아야”

///부제 복지부, ‘의료법 위반’ 유권해석

///본문 최근 인터넷상에서 성행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의료기관 시술권 또는 검진권 등의 할인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소셜커머스)상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된 의료쿠폰·시술권 등의 공동판매를 통해 지정된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소개·알선함으로써 마케팅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얼핏보면 지정된 의료기관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오히려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다. 할인판매 또한 제시되는 조건 또한 의료인들에게는 장기적으로 목을 조이는 일이다.

다행히 보건복지부는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의 의료기관 시술권 등의 전자상거래 할인판매 행위는 ‘의료법상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의료기관과 환자 사이에서 치료위임계약의 성립을 중개하거나 편의를 도모하는 행위가 의료법 제27조 제2항을 위배하는 점도 감안됐다.

미래에도 전자상거래가 지속되고 의료기관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원가 전체 차원에서 할인경쟁보다는 의료소비자의 니즈를 끄집어내는 치료기술 경쟁에서 신뢰도를 찾는 것이 仁術이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양방의료 쏠림현상, 조화롭게 재설정 ‘필요’

///본문 정부는 내년 봄쯤에는 보험재정이 고갈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년 7월부터 기존 30%인 환자의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경증 진료에 한해 상급종합병원은 50%, 종합병원은 40%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런 조치로 약 1291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특별한 대책없이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불가능하다. 더욱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후세는 줄어드는 반면 부양해야 할 노인 세대는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건강상태[未病]의 위험인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이 중요하다.

즉 요소 투입으로 시장기능을 의료소비자 중심으로 효율화하고 건보재정의 파탄을 막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전체 요양급여비용 대비 고작 4%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한의의료의 비중을 조화롭게 재설정하는 대책이 필요한 때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네이버서 의료기관 찾으세요!

///부제 심평원, 공신력 있는 병원정보로 국민의 ‘의료선택권’ 도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 건강’(health. naver.com)을 통해 국민이 편리하게 전국의 한의원·한방병원 등 의료기관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이 ‘네이버 건강’을 통해 제공하는 병원정보는 병원별 항생제ㆍ주사제 처방률, 제왕절개 분만률 등 평가정보, 화상치료·망막수술 등 특정 수술·시술 정보, CT·MRI 등 의료시설·장비 정보 등 국민이 본인의 질환에 따라 진료기관을 쉽게 선택하고 찾을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 건강’을 통해 질병, 증상, 치료법 등 질병·의학에 대한 정보, 의약품 정보, 음식의 영양성분, 칼로리 정보뿐만 아니라 체성분, 운동 목표 및 결과, 매일 매일의 다이어트 진행 상황 등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MY 건강기록부’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이 평상시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대형 포털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병원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 국민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제대로 된 위험관리가 위기를 줄인다”

///본문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997~2010년 자산기준 상위 30대 기업의 자산, 매출액, 영업이익, 부채비율, 종업원 수를 분석 분석한 결과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낸 기업들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화에 적극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즉 위기에 주저앉은 기업은 위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신성장동력을 발굴한 기업들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든셈이다.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지만 1993년 미증유의 한약분쟁에서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더라면 오늘의 한의학은 없었을 것이다.

내년이면 총선과 대선이 기다리고 있다. 큰 선거판에서 중심을 잡고 신속한 의사 결정과 글로벌화는 비단 기업만의 역량이 아니다.

이는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모토로 등단한 한의사협회 집행진들도 지나간 ‘한약분쟁’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오류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 전략 ‘국제사회 영향력 키워라’

///본문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회(위원장 김용석)가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 학술진흥 사업과 한의학 영문 홍보자료 제작, 국제동양의학회 사업, 제13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 WHO 관련사업, 제16회 ICOM 개최 준비, 정부개발원조 한방사업 업무 추진 등 국제교류사업을 적극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총체적 역량은 아직 만족할 수준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과거처럼 최선을 향해 최악을 대비하는 소극적 자세를 탈피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보편의학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국제표준화 분야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 국가간 세력 규합을 통한 한의학 영향력 확대 등과 같은 사업을 정부 지원을 통해 홍보해 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전략일 것이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이 ‘관건’

///부제 유치업자 횡포, 함량 미달 진료 개선

///본문 지난 13일 인천시는 연말까지 송도국제신도시에 ‘의료관광 체험 홍보관’을 설치, 50여명의 의료전문 코디네이터를 상주시켜 세계 각지의 관광객을 상대로 의료관광 프로그램과 의료기관 등을 소개하는 홍보업무를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서울 강남구 성형외과 의사 150여명이 주도하는 한국성형관광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으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회장(2009년)을 역임한 김영진씨를 추대했다.

김영진 회장은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어느 성형외과 개원의는 진료비의 30%를 수수료로 떼어가는 브로커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는 물의를 일으키는 병원이 생기면 ‘회원관리위원회’가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체 정화활동을 벌이고 불법광고, 동료 비방, 비윤리적 의료행위, 사회 화합을 저해하는 회원 의사들을 지속적으로 적발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물론 의료관광은 외국인환자 국내 유치, 해외 진출과 시장 확대, 해외 의사의 한국 연구 프로그램, 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활용도 필요하다.

결국 유치업자의 횡포나 함량 미달 진료를 개선하는 인프라 구축만이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1세기의 신성장동력 ‘바이오산업’

///본문 지난 2일 개최된 제88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는 ‘맞춤형 바이오의약의 성공모델 창출’과 ‘IT융합병원 수출산업화’ 등의 두 가지를 핵심전략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해 보이던 이 사업을 국가 핵심동력으로 육성키로 한 것은 한의약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벤처기업의 신약 개발 지원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 여건 개선 △신약 개발 목적의 초기 임상시험 R&D 지원 확대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구축 △의약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KOTRA의 의료 해외마케팅 지원센터 기능과 조직 확대 △보건산업진흥원내 정보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병원의 해외 진출 등의 지원사업을 감안해보면 더욱 그러하다.

바이오헬스 융합산업은 한의학과 생명과학, 공학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될 때 한의학 경쟁력을 키우고 국가 성장동력에 기여할 수 있다. 이제 한의학의 R&D능력을 정부가 추진하는 융·복합 바이오산업화와 연계하도록 관련 산·학·연이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고민 해결해 드립니다!

///부제 관광공사·보건산업진흥원 무료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본문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가 고민이라면 무료로 운영되는 ‘의료관광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지난 7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과 공동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한국관광공사 14층 국제 의료관광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업계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의료관광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관광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은 의료관광객 유치 업체 및 기관들의 의견을 듣고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의료관광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먼저 의료관광 해외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은 해외 시장별 마케팅 전략 및 방법, 상품화 제안, 마케팅 기법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관광공사와 EC 21-Global Marketing & Consulting, 한나라 관광(일본지역 의료관광 상품화)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의료관광 관련 법률 및 제도에 대한 컨설팅은 의료관광 유치기관(병원 및 에이전시) 등록방법부터 의료분쟁 해결 방안까지 의료관광에 관련된 제도적인 상담을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의료기관의 의료관광 추진사례를 통한 상담은 자생한방병원(한방 척추), 우리들병원(척추), 청심국제병원(한·양방 협진), 강동경희대병원(한·양방 협진), 인하대병원(건강검진),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메디컬 스킨케어) 등에서 진행한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관광공사의 블라디보스톡 U-헬스케어센터 성공사례, 일본 마케팅 전문가 등 업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계해 국내 의료관광 추진 기관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이를 계기로 국내 의료관광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이 만나는 상설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민간요법 발굴, 본격화 한다

///부제 KIOM, 다학제 전문가 참가해 관련 세미나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9일 원내 소강당에서 ‘민간요법 다학제 융합 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전국에 산재된 ‘민간요법’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민간요법 활용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전국에 흩어져 구전되거나 시술되고 있는 민간요법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다면적인 검증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주제의 특성상 인문학과 자연학, 문화적 접근과 실험적 접근, 기술적 문제와 제도적 문제 등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학제 융합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어, 한의학·의학·인문학·고고학·식물학·인류학·생물학·통계학·법학 등 30여명의 다전공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선미 KIOM 표준화연구본부장이 이번 연구사업에 대한 소개를 하는 한편 신동원 KAIST 교수가 ‘한의학과 민간요법 통시적 시각으로 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문헌, 역사, 의료철학 △발굴, 탐방, 실험 △임상, 임상평가, 재활프로그램 △실태조사, 신의료기술, 특허출원 등의 4가지 분야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기옥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손을 잡고 사라져가고 있는 민간요법을 보존·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OM은 지난 2009년 전국에 흩어져 있던 국내 고유 비방 침술의 발굴을 통해 ‘한국침구법 백서’를 발행한 바 있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노력 지속해야

///본문 한국은 지난해 경제규모가 세계 15위 수준으로 성장했는데도 노인의 45.1%가 빈곤층에 속해 있다. 한국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780만명 정도다. 이 가운데 매달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300만여명에 불과하다.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걱정스러운 일이다.

더 큰 문제는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70세 이상 빈곤층 노인들이라는 사실이다. 정부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2008년 기초노령연금을 도입,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지만 노인빈곤층 45%는 사각지대로 남는 등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현재 373만여명의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했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3조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이 정도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국민연금 하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노인빈곤층이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는 이유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상체질의학, 국제포럼 ‘BioVision 2011’서 소개

///부제 데니스 노블 교수, 동·서의학의 융합 시도 연구 설명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10일 사상체질의학이 국제적 명성의 ‘BioVision 2011’ 국제포럼에서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니스 노블 교수(옥스퍼드대·사진)에 의해 소개됐다고 밝혔다.

BioVision은 국제적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세계 생명과학 포럼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영국·미국·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국 2000여명의 생명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60여명 발표자들의 연구성과를 확인하고 국제적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시스템 의학을 위한 로드맵의 정의’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 노블 교수는 “한국의 사상체질의학은 100여년 동안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맞춤의학의 형태이며, 의사가 치료를 하기 전에 환자를 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 등의 4가지 타입 중 하나로 진단한다”며 “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사상체질의학을 서양과학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 두 가지를 연결하기 위해 진행하는 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의 노력은 위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블 교수는 분자생물학, 시스템생물학, 표준생리학 및 서양의학적 관점이 개인의 특성, 체질 및 기의 분포 등의 개념을 강조해온 동양의학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강조키도 했다.

이와 관련 김종열 KIOM 체질의학연구본부장은 “서양과 동양의학의 접근방식 결합은 아주 흥미 있는 연구 분야로, 한의학연구원에서는 두 연구 분야의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이번 BioVision2011에서 데니스 노블 교수의 발언으로 한국의 사상의학 연구가 동·서의학 융합 연구의 모범사례로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 직업 청사진의 기초부터 다지자

///본문 최근 본지가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본래 꿈이 ‘한의사’여서 꿈을 이룬 회원은 예상치에 훨씬 밑도는 37.75%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데에는 ‘한의사’ 직종에 대한 뚜렷한 미래 비전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있지만 자직능에 대한 자부심 부족이 더 큰 문제다.

먼저 산적해 있는 한의계의 현안을 해결해 가는 과정, 다시 말해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장기적 로드맵과 목표를 세우고 이를 하나 하나 이뤄가는 과정이 미래비전이라는 협회의 기능이라면, 사명감을 갖고 의술에 매진하는 의식은 한의인들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에서 회원들에게 이 두가지 측면과 의미는 인식조차 없다.

따라서 한의사라는 직업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로서의 보람을 자아실현의 길이라고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 즉, 자아실현이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

협회는 이를 저해하는 요인을 과감히 개선, 명실공히 한·양방이 동등한 사회적·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성과를 통해 회원들의 감성까지 채워줄 수 있도록 청사진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유럽 한류 만들어낸 CT 파워

///본문 프랑스 파리의 한류열기는 생각보다 뜨거웠다.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공항에는 현지 한류 팬클럽인 ‘코리안커넥션’ 회원 700여명이 입국장 입구를 가득 매운 채 K-pop을 부르며 한국 가수들의 첫 유럽 입성을 반겼다.

이같은 열풍은 일본, 중국, 태국 등과 달리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자생적으로 한류팬층이 형성됐기에 의미가 한층 크다.

지난 10·11일 양일간 파리공연의 K-POP 성공은 인류가 즐겁게·흥겹게·보편적으로 공감할 콘첸츠 파워+대한민국 소프트파워가 일궈낸 경쟁력이다.

K-POP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음악산업의 표준으로 만들어 낸 성과에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다.

///끝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