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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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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769호

///날짜 2011년 02월 21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의료이용 대폭 확대시키겠다”

///부제 정부, ‘제2차(‘11년~‘15년) 한의약육성발전계획(안)’ 발표 공청회

향후 5년간 1조99억원 투자, 한의약으로 국민건강 향상 비전 제시

“한방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 개발에 집중돼야”

///본문 한의약을 통한 국민건강 향상과 안전 확보를 비전으로 향후 5년간 1조99억원의 예산이 집중 투자되는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이 본격 실행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안)’ 공청회를 개최, △한의약 의료서비스 선진화 △한약(재) 품질관리체계 강화 △한의약 연구개발 핵심기술 확보 △한의약산업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등 4대 분야 10대 추진과제에 향후 5년간 1조99억원을 투입, 한의약산업 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키우는 한편 세계시장 점유율도 기존 3.1%에서 4.0%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기조 발표를 한 윤현덕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기간(‘11년~‘15년) 중 약 1조99억원의 예산이 투자될 것”이라며 “분야별로는 의료서비스 1647억원, 한약(재) 관리 1626억원, 연구개발 3412억원, 산업화 3414억원으로 추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또 “대내적으로 한의약의 의료이용이 감소하고 있고, 세계전통의약시장 점유율이 3%대에 불과한 현실”이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기존 ‘기반조성(Catch-up)’ 전략에서 ‘차별화 핵심주도(Leading)’ 전략으로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산업화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과장에 따르면 중점추진 4대 분야 가운데 첫 항목인 ‘한의약 의료서비스 선진화’를 위해선 한의약 불임치료 방법 정립과 불임증의 한방임상진료지침 개발, 유휴 한방병원 병상의 노인요양병상 전환, 중풍·척추질환 등 노인·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선택의원제 도입 등이 추진된다.

또한 WHO 전통의약 협력센터 지정, 해외환자 유치 매뉴얼 개발, 한의약허브보건소 확대(‘10년 65개→‘15년 110개) 등도 중점 과제에 포함됐다.

‘한약(재) 품질관리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이력추적관리시스템 적용, 한약유통일원화, 우수한약제조·유통관리제도(규격품 GMP/GSP) 활성화가 중점 추진되고, ‘한의약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을 위한 과제로는 한의기술 표준체계 구축, 한의학지식정보자원 DB 구축, 한의약선도연구센터(SRC/MRC)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되며, ‘한의약산업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선 한약진흥재단 설치, 한의기술 응용센터 건립 등 한방바이오R&D기반 구축, 한의약 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의 사업이 단계별로 추진된다.

특히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EBM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지정 토론에서는 한의 개원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관련 R&D 추진의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국책 R&D는 기초연구개발에 집중하다보니 실제적으로 임상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기술 개발에는 미진했었다”고 지적한 뒤 “한방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의료기술 개발에 중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의약생식건강프로그램 강화 △고령사회 대처를 위한 선택한의원제 운영 △한방건강보험급여 확대 △현대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활용 △한약과 건기식의 명확한 구분 △한약재 수급의 안정화 △한약제형 현대화 △한약자원 보호 육성 등을 위한 사업이 추진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이의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방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사지도권의 확보와 자동차사고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진료지침 가이드라인 개발, 한·양방 협진의 실효성을 위한 한의사의 현대진단장비 활용, 한방병원 특성화연구센터 지정 운영, 5개 권역별 한의임상시험센터 건립 운영 등을 제언했다.

또한 임병묵 부산대 한의전 교수는 “2005년 시작됐던 제1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도 목표는 원대했으나 정작 1차년 계획이 끝난 뒤 되돌아 보았을 때 성과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며 “이처럼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데는 추진 주체의 문제인지, 외부환경의 문제인지, 아니면 예산 지원의 문제인지 등 그 원인을 면밀하게 따져 문제점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보다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2차년 계획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재규 대한한약사회 부회장은 “5개년 발전계획(안)에는 한약사가 담당할 수 있는 한약유통 직능에 관한 발전 계획안이 조금도 담겨있지 않다”며 “한의학연구원이 어떤 자격으로 이같은 계획안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는지 국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반발했다.

또 심상구 한국한약제약협회 부회장은 “한약이력추적시스템 시행은 한약제조 유통업자들을 모두 범법자로 만들 수 있는 소지가 매우 많으며, 한약(재) 직거래지원시설(BTL) 사업도 한약 사재기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등 한약유통 분야의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하여 계획(안)을 수정 보완한 뒤, 23일 개최되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2010년 진료비 환불 전년대비 33% 줄어”

///부제 심평원, “임의 비급여 처리가 41.3%로 가장 많이 차지”

///본문 2010년 진료비 확인 결과 환불 결정액이 48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이 진료비 확인신청을 제기하여 처리된 2만6619건 중 45.4%인 1만2089건에서 과다 부담 금액이 발생하였으며, 환불금액은 48억원으로, 2007년 152억원, 2008년 90억원, 2009년 72억원으로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여대상 진료비를 임의로 비급여하여 환불 처리된 금액은 전체 환불금액의 41%(20억원)로, 2009년 46%(33억원)와 대비하면 5%p 감소됐고, 전체 환불금액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 환불금액 32억원 중 급여대상 진료비를 임의비급여하여 환불 처리된 금액은 13억원(42%)으로, 2009년 25억원(49%)과 대비하여 7%p 감소하는 등 임의비급여 문제의 개선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임의비급여 등 민원문제의 해소를 위해 민원 다발생 의료기관에 대하여 진료비 민원현황 통보제를 통한 요양기관 자체 시정 유도, 1:1 현지방문 멘토링 서비스 강화, 기획현지조사 등 민원 발생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급여(심사)기준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건복지부에 개선을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심평원은 지난해부터 진료비 확인을 신청한 국민을 대상으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확인신청에 대한 강압적 취하종용이나 진료상 불이익 등의 행위가 있었는지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고는 심평원 고객센터(1644-2000)로 전화하거나 심평원 홈페이지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 심평원에 요청하는 진료비확인민원은 인터넷(www.hira.or.kr/국민서비스/진료비확인요청) 또는 서면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삼성 ‘융합의과학연구원’ 설립

///본문 지난해 5월 바이오 · 제약,의료기기 사업을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로 정하고 2020년까지 각각 2조1000억원과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총 3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던 삼성 그룹이 줄기세포 치료 등 재생의학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지난 16일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의료 바이오 분야 중기 발전 방안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4월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현재 삼성 래미안아파트 모델하우스로 사용 중인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사 인근 1만1169㎡ 부지에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연구를 전담할 삼성융합의과학연구원을 세우기로 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상체질 진단툴 한방병원서 선보인다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체질진단툴 베타버전’ 출시

경희의료원 등 3곳…한의사 대상 교육 강좌 예정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17일 “안면, 음성, 체형, 설문 등 4가지 객관화된 진단방법을 통해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사상체질 진단툴을 서울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의대병원, 전주 우석대의료원 등에 공급하고 일반 환자들에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진단툴은 KIOM이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협력해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의 임상체질정보 2600증례를 활용해 사상체질 진단 알고리즘을 적용해 시스템화 한 것이다.

진단툴을 활용한 체질 진단은 각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안면·음성·체형·설문 등 4가지 영역에 대해 진단받은 뒤 각각의 데이터 값을 입력하면 온라인으로 연결된 KIOM 서버에서 분석돼 1분 후 결과를 PC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1명 진단에 15분 정도 소요된다.

진단절차를 보면, 안면진단기를 통해 정면과 측면 사진을 촬영하여 사상의학적으로 안면의 중요한 특징점들을 자동으로 추출해 낸다. 안면진단기는 체질별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는 얼굴의 다양한 변수를 생성하여 체질 판별에 적용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또 음성진단기는 소음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아, 에, 이, 오, 우’ 등의 발성과 짧은 문장 읽기를 통해 체질이 진단되도록 설계됐다. 음성진단기는 음성 변화가 심한 10대를 제외하고 20대, 30〜40대, 50대 이상으로 나누어 성별을 구분했고 체질적으로 유의한 음의 높이와 길이, 떨림, 음성 파형의 크기, 주파수 특성 등이 자동으로 추출된다.

체형 측정은 대상군을 태음인:비태음인, 소음인:비소음인, 소양인:비소양인 등으로 나누어 넓이(5부위), 둘레(8부위), 키, 몸무게, 체질량 지수 등을 이용하여 체질 확률 값을 도출한다.

설문진단기는 피험자가 직접 컴퓨터에 본인의 식사, 소화, 땀, 대변, 한열, 음수 등의 10여가지 영역에 체크를 하고 이를 통해 체질 소증과 성정 특성 자료를 이용하여 유의항목을 도출하고 가중치를 부여한 뒤 체질원점수를 산정하는 방법으로 체질 확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KIOM은 올 한해 각 병원에서 운용한 뒤 2012년 1월 완전 상용화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기술 이전을 통해 안면-음성-체형-설문의 순차적 진단에서 4가지를 한번에 자동으로 측정하고 사상체질 분석 결과를 알 수 있는 원스톱 진단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체질진단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열 KIOM 체질의학연구본부장은 “객관적 측정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이번 진단툴은 국민의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높일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사상체질 진단의 객관화와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체질 진단툴은 사상의학에 근거한 체질 진단기술 및 체질 맞춤약물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 이제마프로젝트(연구책임자 김종열 박사, 과제명 ‘전통 한의학에 기반한 진단 및 약물치료 시스템 개발사업’) 사업의 결과물이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5년 이상 회비 미·체납회원 3월부터 제재

대구시회, 제2회 정기이사회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는 지난 9일 협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제31회 정기대의원총회 의안을 선정하고 2011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대의원총회에는 회원 10명당 대의원 1명이었던 것을 15명당 1명으로 개정하는 회칙개정안도 상정된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5년 이상 회비를 미·체납한 회원 52명에 대해 2월말까지 납부를 독려하되 3월부터 문자 발송, 적출물단체협약에서의 제외 등 10여가지 제재방침을 시행키로 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1월 건보 재정 적자 ‘2942억원’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에게 제출한 ‘건보 재정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건강보험 적자액은 2942억원에 달했다.

건보 적자가 이처럼 커진 것은 건강보험료 인상은 소폭에 그친 반면 건강보험 보장대상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년 75세 이상 노인 틀니와 초음파 검사 등이 보험 대상에 포함되면 건보재정 부담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선거제도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기조위, 농협·자동차보험·연금보험 협약 추진

///본문 한의협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박상흠)는 지난 14일과 15일 연속 제8, 9회 회의를 개최해 농업협동조합을 비롯 자동차보험, 연금보험 등 관계회사들과의 업무 협약 추진과 회장선거제도, 한의사전문의제도 등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15가지의 한의계 현안 대다수는 각 직능이사간 업무 협력과 조정을 거쳐 오는 22일 열리는 중앙 이사회 및 26일 예정된 전국 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적인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한의약산업 활성화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업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는 것을 비롯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의 편익 도모와 양질의 자동차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동차보험회사와의 업무 협약, 한의사 및 가족·한의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금보험 가입에 따른 모 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진행됐던 회장선거제도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박용신 위원장(회장선거제도연구 및 회원의견수렴을 위한 특별위원회)으로부터 보고 받고, 이와 관련해 차기 이사회에 ‘회장선거제도 연구와 회원 의견수렴 결과 보고 및 후속조치 논의의 건’으로 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박용신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달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에 걸쳐 휴대폰과 이메일 응답 방법으로 간선제(확대간선제 포함)와 직선제 선호도를 파악했던 설문조사는 조사대상등록 회원 1만6668명 중 5049명(조사대상등록회원 대비 응답률 30.29%)이 참여한 결과, 간선제 16.99%(858명), 직선제 83.01%(4191명)의 선호도를 나타내 보였다.

회의에서는 또 오는 3월 개최되는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와 관련한 상정 의안 및 2011년도 예산안을 정리하여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재석 확인, 찬반 표결, 선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투표’ 도입 방안도 이사회에서 심도있게 검토키로 했다.

또한 네이버 한의콘텐츠 제휴 운영위원 증원,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제16회 ICOM을 2012년 9월14~16일 기간동안 서울 COEX에서 개최하는 것을 확정한 ICOM조직위원회의 활동 사항, 정상적 회무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는 체납회비에 대한 수납 방안, 전문의제도 개선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이사회에서 심층적으로 다룬 후 실제 회무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수교육위, 3월부터 7차례 보수교육 재교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위원회(위원장 최준용)는 지난 16일 협회관 브리핑실에서 제4회 회의를 개최, 2010년도 보수교육 미이수자를 위한 재교육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0년도 보수교육 미이수자를 위해 오는 3월 서울권역, 경기권역, 중부권역, 호남권역, 영남권역 등지에서 총 7차례에 걸쳐 실시키로 하고, 세부적인 프로그램 선정 등은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특히 지난 1월8일 임시이사회에서 본회 미등록 회원 또는 회비 체납회원에 대하여 보수교육 등록비를 추가 징수하도록 한다는 ‘보수교육위원회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1점당 등록비를 10만원으로 확정해 시행키로 하는 한편 이에 대해 각 시도지부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공지해 나가기로 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KOMSTA 100년을 위한 기념비

///본문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은 지난 12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네팔에 KOMSTA 100회 의료봉사 기념비 건립과 기념병원 설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의료봉사는 국제 공공성이 높은 서비스 중에서 가장 원천적인 파워 창출 분야로 해외봉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치료의학으로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할 의료봉사가 제대로 성과를 거두려면 얼마나 긴 호흡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영속성을 지닐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KOMSTA가 추진키로 한 기념병원을 영속동력으로 삼아 국내외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대한 치료과정에 적극 참여해 한의학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실시했던 국내거주 외국인 의료봉사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만큼 국내외에서 세계 속의 한의학을 지향하는 한편 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때 KOMSTA의 향후 100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인 교육기관 인증 의무화 추진

///부제 인정기관의 충분한 인프라 구축이 선결 과제

///본문 지난 2008년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기관은 대학의 신청에 따라 대학 운영의 전반과 교육과정의 운영을 평가 또는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인증평가를 받을지 여부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 있어 인정기관 평가에 대한 실효성이 의문시 되면서 인증평가의 의무화 및 평가결과의 면허연계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5일 박은수·김상희 국회의원의 주최로 국회헌정기념관 강당에서 개최된 ‘의료인 교육기관 인증 의무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참가자 대부분은 의무화에 공감한 반면 교과부가 의무화는 고등교육법 개정 취지와 다르기 때문에 반대하며 면허제도와의 연계 역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인증평가 의무화 추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안덕선 고려대 의대 교수(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는 “법률적 차원에서 평가인증을 의무화하고 면허와 연계시키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며 평가결과에 따라 행정적으로 국가보조를 제한하고 인턴·전공의 취업을 제한하는 고용적 차원에서의 접근도 요구된다”며 “이와 함께 교과부와 복지부의 공동출연기관을 설립해 일원화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외국 선진사례에서 보듯 우리나라도 교과부와 복지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좌섭 서울의대 교수는 “인증평가 의무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법적 제재가 논의될 때 선의의 피해자인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철저한 보호방안이 함께 고려돼야 하며 인증평가 기준을 마련할 때 표준화가 아닌 불필요한 부분까지 획일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 교수는 또 의대교수는 교육·연구·진료라는 3중고 속에 있어 예를 들어 연구관련 기준이 강조되면 반대로 교육에 소홀해지는 독소가 될 수 있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며 미국의 기준을 도입하는 것이 쉬운 방법일 수는 있겠지만 이질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기준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이창준 복지부 의료자원과장은 “의무화의 필요성에 동의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인정기관의 충분한 인프라 구축이 선결과제”라며 “의무화가 되지 않을 경우 인증결과에 따라 시험 등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정 민주당 보건복지전문위원은 “의무화가 유일한 해답이 될 수는 없지만 현존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과부의 뾰족한 대안이 없다면 가능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최소한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인증평가 의무화가 도움이 된다면 실용적 차원에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고등교육법과 의료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중에 있으며 이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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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밀양시한의사회, 사랑의 한약 전달

///부제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게 한약 20재, 쌀 20포 기증

///본문 지난 15일 밀양시한의사회(회장 이동준)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폭설과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약 20재와 쌀 20포를 밀양시에 기증했다.

밀양한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한약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동준 회장은 “사랑의 한약 전달은 밀양시한의사회 모든 회원들이 동참한 것이라더욱 값진 일”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한약을 기증하는 것은 한의사가 할 수 있는 가장 보람 있는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이같은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국민 여러분이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더욱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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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과위 이관 독립법인 유지 선호

///부제 정부출연硏 구조 개편 관련 대덕특구 연구원 설문조사

///본문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출연연 구조 개편과 관련,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소속으로 출연연을 이관시키되 기관별 독립법인을 유지하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덕특구 출입기자단과 대덕특구 인터넷 신문인 대덕넷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출연연 관계자 7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3.1%포인트. 95% 신뢰수준)결과에 따른 것으로 출연연 지배구조에 관해 62.4%가 ‘26개 출연연 모두를 국과위 소속으로 이관하고 기관별 독립법인을 유지한다’는 안을 지지했다.

이에 반해 20.7%는 ‘일부 출연연을 지식경제부나 교육과학기술부에 직할로 남겨두고 나머지 20여개 출연연은 국과위 산하로 통합해 단일 법인화’하는 안을 지지했고, 7.9%는 ‘일부 출연연을 지경부와 교과부가 직접 관할하고 나머지는 현행처럼 산업기술연구회나 기초기술연구회 중심으로 법인을 통합’하는 안을 선호했으며, 5.6%는 ‘기존 체제 유지’에 찬성했다.

특히 ‘출연연 단일법인화가 추진되면 출연연에 계속 근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이직을 고려하겠다’(22.3%)와 ‘다른 직장으로 이직할 것이다’(6.5%)라는 응답이 29%에 달해 연구원들의 이탈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62.4%는 ‘계속 근무한다’고 답했다.

또한 출연연 연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정년환원(65세) 등 신분 보장’(62.7%), ‘정부출연금 확대 및 연구과제중심제도(PBS) 완화’(55.3%), ‘인건비 인상 등 복지제도 및 보상제도 개선’(47.2%), ‘잦은 감사ㆍ평가 등 행정업무 규제 개선’(42.0%) 등을 지적했다.

또 과학벨트 최적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7%가 ‘세종시’를 꼽았다.

출연연 지배구조 개편, 과학벨트 등 과학기술계 현안 추진시점에 관해서는 52.7%가 ‘현 정부’, 34.4%가 ‘차기 정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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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동의한약분석센터,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

///본문 동의대학교 (주)동의한약분석센터(센터장 김병우·사진)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한약재 품질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동의한약분석센터는 한약재의 관능검사, 유효성분 분석을 포함한 정밀검사, 중금속 및 잔류농약 등의 위해물질검사를 수행함으로써 한약재에 대한 종합적인 적부판정을 하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으로 인해 전국에 유통되는 한약재의 품질 관리 및 유통의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부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한약재에 대한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돼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한약재 수입업자와 제조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한약재의 연구 및 분석을 위한 다양한 검사 및 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동의한약분석센터는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한국식품연구소, 경기의약연구센터, (재)충북테크노파크,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재)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에 이어 8번째 기관이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 지식경제부 지역혁신센터로 선정된 ‘블루바이오 소재개발 및 실용화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설립된 동의한약분석센터는 부산광역시 동의대학교 생활과학대학 9층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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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해외한방의료봉사와 해외환자 유치

///본문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극동 러시아지역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의료관광센터를 개소하고 6개월간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현대호텔 5층에 자리한 의료관광 U-헬스센터는 75㎡ 규모로 4개의 원격진료상담부스를 갖추고 러시아인 의사·통역관·코디네이터 1명씩이 상주, 양국간 원격의료상담과 현지 환자들의 한국 의료관광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도 지난 12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의 러시아 의과대학내 ‘Korea Medical Center’ 오픈에 맞춰 금년 3월 러시아 의료봉사를 실시키로 확정한 바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1500여명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한했으며 2년내 1만여명의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KOMSTA도 러시아 현지의료봉사활동에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하면 적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봉사단 내에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화상시스템 팀을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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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분야, 건강·의료정보 콘텐츠 개발

///부제 복지부, 2012년 개발… 올바른 한의학 정보 제공

///본문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한의학 분야에 대한 건강·의료정보 콘텐츠가 개발되어 국민들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한의학(2012년)·치의학 분야 등 검증된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방송·신문·지하철 광고 등 다양한 홍보와 더불어 ‘국가건강정보포털 - 가족과 함께 올바른 건강정보 찾기’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적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최근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검증된 건강·의료 관련 정보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One-Stop으로 제공하는 국가 건강정보포털(http://health. mw.go.kr)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인터넷 등에 범람하고 있는 검증되지 않은 상업적 건강정보와 잘못된 의료정보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 2007년부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 및 148개 전문의학회가 공동으로 질병정보 등 다양한 건강정보콘텐츠를 쉬운 용어와 풍부한 사진자료, 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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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포털 ‘오아시스’ 활성화 추진

///부제 한의학회·한의학연구원, ‘오아시스’ 적극 홍보

///본문 대한한의학회 이승일 정보통신이사와 한의학연구원 정보연구센터 예상준 선임연구원 등은 지난 11일 한의학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 전통의학 정보포털사이트인 ‘오아시스’를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학연구원이 운영 중인 ‘오아시스’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의신문 및 한의학회 웹진에 오아시스의 최근 동향 및 리뉴얼 준비사항 등을 게재하는 것을 비롯 리플릿 형태의 홍보 자료 마련 및 각 한의과대학 학술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오아시스를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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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지식정보, 새로운 확대 전략 모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위원장 신천호)는 지난 10일 제3차 위원회를 갖고 2011년도 사업을 한의학 인식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춰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인력풀을 보강, 한의학을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송호섭 위원이 학부형 한의사들을 주축으로 방과 후 교육이나 1일 교사 등의 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서 자연스럽게 한의학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운용시스템을 촉구한 것도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의 책임의식과 진정성 있는 노력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제 한의학 인식 저변 확대에 대한 전략과 함께 공감을 불러 낼 수 있는 구체적 액션 플랜들을 하나 하나 제시하고 실행해야 한다.

변화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비로소 위원회도 한의학지식정보 이미지를 고급화 할 수 있는 창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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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침 놓는 장면이 삽입된 드라마가 효과적인 한의학 홍보 수단

///부제 중앙회 무임소이사 임명, “회원-협회 소통 위한 역할 할 것”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 출연한 윤성찬 수원시회장

///본문 해비 해소술(최명길)과 부여준(한진희)이 산자고 독약이 들어있는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다. 이 둘을 소생시키기 위해 의원인 고흥(안석환)이 등장, 침으로 사혈을 하고 뜸을 뜬다. 최근 방영된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의 한 장면이다. 헌데, 이 장면에서 침을 놓고 뜸을 뜬 손의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는 사실! 그는 바로 윤성찬 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이었다.

“드라마 제작진으로부터 섭외 요청이 왔을 때,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한의약의 치료효과를 보여주는 장면이 자주 방송되는 것이 국민들에게도 한의학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윤성찬 회장은 지난 2002년 KBS 대하드라마 ‘제국의 아침’을 시작으로, ‘대조영’, ‘대왕세종’, ‘바람의 나라’, ‘전설의 고향’, ‘드라마 시티’ 등에 의원 역으로 출연해 왔다. 하지만 그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시티’ 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시대적 배경이 주로 고대 혹은 중세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도 등장인물들이 침을 맞거나 뜸을 뜨는 장면, 한약을 복용하는 장면들이 많이 삽입되면 국민들에게 아플 때는 한의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을 텐데, 주로 침·뜸 장면은 고대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윤 회장은 한의학 홍보는 직접적인 광고보다도 좋은 드라마나 문화 공연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작품에 한의학의 효과를 보여주는 장면을 녹아 들어가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한의원을 찾아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한의약과 관련된 장면이 들어가는 것은 연기자나 감독이 아닌, 순전히 작가에 의한 것이잖아요. 작가가 대본에 한 줄만 쓰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 작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양강좌 형식으로 한의사가 한의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등 현 시대에서도 한의약을 통한 치료효과가 우수하다는 인식을 작가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 한의약을 통해 치료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동의보감’을 실용적으로 편찬한 ‘수민묘전(壽民妙詮)’이라는 의학서적을 직접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정조대왕 선발대회에서 제11대 정조대왕으로 선발된 바 있으며, 수원시회에서는 오는 4월경 수원화성행궁에서 외국인 무료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민족이 갖고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우리 세대들이 계승·발전시켜서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아이템으로 한의학이 가장 적합하고, 한의학은 전 세계 어느 전통의학과 견주어 봐도 세계 최고의 우수한 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정조대왕 선발대회, 의료봉사, 드라마 출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한의학을 홍보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자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그는 수원시회 회원이 300여명인,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회원을 가진 분회 회장으로서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무임소이사에 임명됐다.

“한의사들의 권익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은 분회장이든 지부 회장이든 중앙회 이사든지 다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앙회 무임소이사로서 소수의 분회 회원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 한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회원들의 목소리를 중앙회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중앙회의 정책과 입장을 회원들에게 잘 설명해 회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무임소이사로서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는 윤성찬 회장.

“일선 한의사들의 생각을 가감 없이 중앙회에 전해 협회가 회원들이 원하는 정책, 또한 거시적인 시각에서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펴나갈 수 있도록 회원과 중앙회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모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윤성찬 회장이 이번 무임소이사 임명을 계기로 협회 회무에도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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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강직성 척추염, 한방치료 효과 높다

///부제 한방치료 후 혈액검사결과 수치 모두 정상범위로 돌아와

오종수 원장, “침·한약 등 한방치료로 증상 개선 확인”

///본문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대한형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강직성 척추염의 당귀점통탕 치험례’발표를 통해 오종수 원장(밝은덕한의원)은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고 둔부통, 하부요통, 고관절통, 슬통과 보행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실시한 결과 현저한 증상 개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직성 척추염은 골격계와 비골격계 모두를 침범하는 척추관절증으로, 주로 골반골과 척추체의 인대와 관절 부위를 포함한 축성 골격을 침범하여 동통과 진행성 강직을 일으키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이 질환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주로 證(비증)이나 역절풍, 백호풍, 통풍이나 항강, 배통, 척강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논문에서는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은 23세 精料 陽明形 남자환자를 脚氣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단하여 침과 한약 치료를 실시한 결과 증상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환자의 주소증을 보고 일단 脚氣로 판단하고, 脚氣에 쓰는 여러 처방 중에서 환자가 양명형인 점을 감안, 대소변의 문제가 없는 점을 고려하여 당귀점통탕을 처방했으며, 침 치료는 아침에 통증이 심하고 흐린 날 악화되며 구부릴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보여 좌우통증이 더 심한 곳을 따라 주로 비정격과 방광정격을 우좌로 시술했다.

이 환자의 한방치료 후 S대병원 혈액검사수치(CRP(c-reactive ptotein)), ESR(적혈구 침강속도) 결과 수치가 모두 정상범위로 돌아왔다.

오종수 원장은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받고 둔부통, 하부요통, 고관절통, 슬통과 보행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를 당귀점통탕과 비정격·방광정격을 위주로 치료한 결과 현저한 증상 개선이 있었으며, 강직성 척추염을 한의학적으로 볼 때 脚氣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논문에서는 脚氣환자 중에서 양명형이면서 대소변에 문제가 없고 날씨가 흐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당귀점통탕이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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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황기’ 브랜드 구축 나선다

///본문 제천시가 제천황기의 브랜드 정착을 위해 ‘제천황기 지리적 표시’ 특허등록과 함께 포장재를 제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제천시는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황기포장재 10만매를 제작해 제천황기연합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제천약초시장, 약초영농조합법인, 약초작목반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5월 중 특허등록을 완료, 제천황기의 포장재 활용을 활성화하고 지적재산 권리화를 위한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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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IOM 김정현 박사 ‘젊은 과학자상’ 수상

///부제 ASIA-ARVO 학회서… 당뇨병성 망막증 주요원인 밝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 당뇨합병증연구센터 김정현 박사(사진)가 최근 안구와 관련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학회인 ARVO(Association for Resear ch in Vision and Opthalmolgy)가 주관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망막주위혈관세포에서 당뇨합병증유발물질의 세포독성유발 기전’이라는 주제로 당뇨병성 망막증의 주요원인인 methylglyoxal에 의한 혈관주위세포 소실의 기전을 최초로 밝힌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김 박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7년 한국한의학연구원 당뇨합병증연구센터에 입사해 한약 및 한약유래 천연소재로부터 당뇨합병증 중, 특히 당뇨성 망막증의 발병을 지연(예방) 또는 지연하는 후보소재(물질)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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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침제약 등 불합리한 제도 개선 필요

///본문 지난 9일 SBS 뉴스추적이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민간요법 또는 대체요법으로 시술되고 있는 사이비 의술의 위험한 실태를 고발한데 대해 한의계는 극히 일부의 문제가 마치 한의계 전체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왜곡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SBS가 비싼 산삼 대신 산양삼으로 ‘산삼약침’을 만들었고 무균실이 아닌 한의원 한켠에서 약침액을 조제하고 있는 S한의원의 보도 사례에 대해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은 SBS측에 유감의 뜻을 비쳤다.

강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약침제제를 제약회사에서 생산해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품목허가 부분 등에 전향적으로 접근해 양성화시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촉구만으론 부족하다. 현행 보건의료제도가 엄연히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제약 관련 법률체계는 형평이 결여된 채 서양의약 위주로 돼 있어 걸핏하면 상대직능의 폄하 시도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방안 강구가 요구된다.

지금이 적기다. 명실공히 한·양방이 동등한 제도적·법적 기반을 갖추고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제약 환경도 함께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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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 임상 미래,

신치료기술이 좌우한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엑트런’에 한방의료기관 자동차보험 치료 만족도 조사를 의뢰해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환자들은 양방보다는 한방치료에 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만족한 치료법으로 절반이 넘는 54%가 ‘침 치료’라고 응답하는 한편 첩약(32%), 추나요법(7%), 한방물리치료(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척추·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의 시술효과를 가장 만족한 치료법으로 꼽았다.

이는 기존의 구침 중 칼처럼 생긴 침(도침)으로 근육과 인대, 척추 등 연부조직을 자극하는 침법 중 하나인 ‘침도시술법’을 약침, 추나, 첩대에 이어 차세대 한의치료기술로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해 개발해야 한다.

마침 지난 10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척추질환센터 홍권의 교수팀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 대한 침도시술 1000례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효과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치료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개발된 기술의 빠른 보험수가가 정책으로 추진, 이를 뒷받침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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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개원과정 불필요한 낭비 줄이겠다”

///부제 김경태 원장, 한의사를 위한 의료기·소모품회사 ‘한케어’ 설립

재가요양기관·병의원 설립 및 운영 컨설팅, 개원시 의료기기 제공 등

재가장기요양기관사업 전국으로 넓혀 시·군·구단위까지 사업 확장

///본문 최근 ‘한의사를 위한 한의사의 의료기·소모품회사’ 한케어(대표이사 김경태)가 설립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케어 설립 동기에 대해 김경태 대표이사(경희1·2·3한의원)는 “한의원의 원장으로서, 노인요양보험의 재가요양기관의 시설책임자로서 2008년 5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출범 초기부터 수많은 난관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좀더 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미래상과 의료복지 부분과의 연계성을 고민하던 끝에 한의원 부설 재가기관을 운영하는 7명의 원장들과 (주)한케어를 2009년 5월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주)한케어는 다양한 사업경험과 노력 속에서 얻은 노하우 등을 각 지역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재가기관장님들의 애환을 보듬어줌으로써 개별 기관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밝은 미래와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준비하고자 설립됐다”며 “구체적으로는 재가요양기관·요양원·병의원 설립 및 운영 컨설팅과 개원시 필요한 인테리어 시공과 의료기기 및 소모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복지용구와 장애인용품도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케어는 재가요양기관 대상으로 업무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배포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무료제작 사업을 통해 홍보 경쟁력을 높이는 부분에 대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원·요양기관만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한케어세무회계사무소와 한케어패밀리윈(현대해상화재)을 네트워크사로, IT전문기업 로택스인과 인테리어 전문업체 이안디자인을 파트너사로 갖추고 원스톱 토털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노인요양보험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2011년부터는 ‘한의사들을 위한 한의사 기업’이란 모토로 한의원 운영과 관련된 토탈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요양기관과 병의원에게는 합리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도우미로서, 한의사들에게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개척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케어의 구성원은 한의원 부설 재가요양기관을 운영하는 한의사 7명(서울 강서 김경태, 관악 장재혁, 마포 김용수, 중구 최영민, 경기 일산 이정일, 용인 이수현, 인천 김경선)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케어의 추진사업은 △병의원, 요양기관 컨설팅 △병의원, 요양기관 인테리어 △의료기기·소모품 사업(shop.haan care.kr) 등이다.

특히 의료기기·소모품사업에서는 의료기기·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로 병의원·요양원에 의료기기 및 소모품을 기존 매입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아울러 복지용구, 장애인용구 및 보장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홍보 및 운영지원사업으로 병의원 및 요양기관 대상으로 무료홈페이지 제작, 재가기관 업무관리, S/W 사업(방문일정·급여·수납 관리 등 S/W 개발 및 ASP사업 등), 재가기관 교육 및 출판(IT 교육 및 평가 준비, 교재 출판), 세무·노무·전문직 배상책임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케어는 2011년에 노인요양사업으로 컨설팅(개설·허가+인테리어+평가), 복지용구, 재가요양기관 관리 프로그램, RFID리더기 운영, 배상책임보험, 세무·회계·노무, 전국재가장기요양기관 총연합회 연계활동 등을 추진하고 장애인요양사업으로 장애인보장구, 장애인요양서비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의원을 대상으로는 컨설팅(개원+인테리어+진료 지원), 의료기기 및 소모품(한케어의료기), 전문직배상책임보험+화재보험(한케어패밀리윈), 세무·회계서비스(한케어 세무회계), 개원정보세미나, 원외탕전실(한케어 중앙 원외탕전실), 노인요양보험 방문재활 및 전담의제도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한케어는 한의사랑 보살핌(www.hanicare.kr)이라는 재가장기요양기관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동네한의원 살리기! 동네한의원에서 특화하기!’란 주제로 한의사들을 위한 한의사가 준비한 개원정보세미나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개원과정에서 불필요한 낭비와 거품을 줄이고 동네한의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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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지부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바다 위 진료소, 병원선 한의사를 만나다

조효진 공보의, 전남 512호에서 한의과 진료 맡아 분주

///본문 전남 512호 병원선, 한방 진료가 가장 인기

먼저 병원선에서의 한방 진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물었다.

“전남 512호는 월요일에 출항하여 금요일에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아침 7시 반에 이동을 시작하여 저녁 식사 시간쯤 진료가 끝납니다. 진료는 대부분 병원선 내에서 이루어지며 배로 오기 힘드시거나 주민분들이 요청하시는 경우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여 진료하고 있습니다.”

순회지역이 육지와 멀리 떨어진 곳인데다 섬 지역의 특성 상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 한방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다며 병원선의 한방 진료의 인기를 설명해 주었다.

병원선 진료를 해오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를 묻자, 그는 가족같이 대해주신 노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연로하신 두 부부만 살고 계신 외딴 섬이었는데, 저희가 찾아뵐 때마다 고맙다며 직접 캔 소라며 고구마 같은 것들을 잔뜩 싸주셔서 그 분들이 제일 기억이 납니다. 환자분들의 건강상태가 호전됐다고 기뻐하실 때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하구요.”

병원선에서 진료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무래도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간호사 등 인력이 그만두었을 때 충원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러면 다른 직원들이 일을 분담하여 도와주는 형태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분들을 배로 모셔와 진료하는 내과, 치과와 달리 한의과는 직접 보트를 타고 섬으로 내려서 진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마을회관이나 이장님 댁에서 진료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섬에 사시는 대부분의 주민분들이 오시게 되어 진료와 보조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인력 부족, 배 멀미 등 어려움 있지만 자연산 회 즐기기도

또한 병원선 진료를 시작 당시 배 멀미로 힘들어 했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작년 4월 처음 배를 타던 날, 날씨가 좋지 않아 유난히 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일 정도로 심한 배 멀미를 경험했죠. 하지만 월요일에 출항하고 나면 금요일까지 숙식을 모두 배 안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금방 적응이 됐습니다. 처음 한 달 정도 고생하니 지금은 웬만한 파도에는 웃으며 생활합니다. 오히려 육지에 내리면 땅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낀다는 육지멀미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진료 후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것으로 평범한 여가를 즐기고 있는 그의 병원선 생활에도 특별한 즐거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다 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선한 회와 소주 한 잔이다.

조효진 공보의는 “가끔 선원분들이 저희가 진료하는 시간동안 낚시를 하셔서 고기를 잡으시면 밤에 선장님 몰래 자연산 회와 소주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저희 선장님께선 배에서 술 마시는 걸 굉장히 싫어하시거든요”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일선에서 한의학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 느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낙·오지의 경우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와 병원선의 활동은 한의약의 효과와 필요성을 직접 환자분들께 대면하여 알리는 가장 일선이라 생각한다는 그는 “병원선 진료는 멀티미디어나 광고같이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내진 못하지만,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진료하면서 한의약이 주민들에게 보다 친밀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한의학의 홍보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한 “공중보건한의사의 입장에서 한의약건강증진Hub보건소 사업이 한의학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한방공공보건평가단의 여러 문제들이 개선된다면 일선에서의 한의약 홍보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늘 공보의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대공협 대표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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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활용한 COPD 치료제 개발 착수

///부제 정승기 교수, 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선정

///본문 우리나라의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암·당뇨병 등에 이어 주요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COPD의 경우 확실한 치료약은 존재하지 않으며, 치료약으로 주로 사용되는 기관지 확장제나 부신피질호르몬 등은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어 환자들이 대체의학, 특히 herbal medicine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정승기 경희대 한의대 교수(사진)팀의 ‘한방조성물 PM014를 이용한 COPD 치료제 개발’이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한약제제개발 부문에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의학적 COPD의 변증 진단체계 및 임상연구 계획 수립 △COPD 동물모델을 이용한 PM014의 효능기전 연구 △PM014의 기준 및 시험법 완성 등의 3개 세부과제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COPD에 효과가 높은 안정성 및 품질을 검증·확보, 한방신약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PM014’는 다년간의 한방치료기술사업의 결과물로 그 효능이 확인된 ‘淸上補下湯’의 구성 한약재 중 IL-4·IL-5·eotaxin의 발현량을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된 목단피, 숙지황, 오미자, 천문동, 행인, 황금 등의 6가지 선별된 한약재에 예로부터 염증성 폐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온 백부근을 첨가해 만든 생약추출 복합처방이다.

이와 관련 정승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COPD는 2020년이면 세계적인 사망원인의 3위를 기록할 만큼 ‘미래의 새 국민병’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양약에 비해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한의학적인 변증체계와 임상프로토콜을 마련할 수 있다면 향후 한방신약 개발 등으로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한방신약이 개발된다면 국내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2016년 10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COPD 치료제 시장 선점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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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등 품질검사정보 통합·관리

///부제 식약청, ‘의약품 등 안전정보 네트워크’ 가동

///본문 한약재, 의약품, 화장품 등 품질검사정보를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의약품 등 안전정보 네트워크’가 지난 14일부터 가동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하 식약청)은 이번 의약품 등 안전정보 네트워크가 △검사과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 개선을 위한 검사기관간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운영 △검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검사에 필요한 기준 및 시험방법 실시간 제공 △검사정보 등 통계자료 관리 등을 통해 의약품 등 안전관리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Laboratory Information Manag ement System)’은 검사 업무와 관련해 검체접수, 검사데이터 수집·분석·보고, 성적서 발급까지의 검사정보에 대한 추적성 및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 네트워크에서는 22개 민간검사기관 및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정보가 통합·관리되지만 개별 검사기관간 검사정보 보호를 위해 타 검사기관의 접근은 엄격히 제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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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기기 마케팅, 시장성 확보가 ‘관건’

///본문 국내 유수 악기업체들이 연간 150억원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는 ‘교회 악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회사 차원에서 매년 서울·부산·대전에서 무료 악기 교육과 함께 유명 복음성가 뮤지션을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삼익악기는 아예 교회를 겨냥한 ‘가스펠 피아노’를 선보이는 등 교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유수 악기업체들이 교회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은 같이 찬송가를 부르고 악기도 연주하면서 교회 음악 트렌드를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판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의 개원가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 의료기기 활용 문제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개원 회원들의 증가로 의료기기 수요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첨단 진단기기를 중심으로 의료기기업체들의 마케팅 활성화는 한의계에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관련 법 개선을 추진하고, 한·양방 이원화 제도와 연계한 정책 공유를 보다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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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네이버 지식in 한의학 콘텐츠 효율 높일 계기

///본문 네이버 한의콘텐츠 제휴 운영위원회(위원장 장동민)는 지난 11일 제4회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들어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에게 상담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담한의사가 답변할 때 다른 한의사가 답변 내용의 정확성에 대해 다시 살펴보는 감수 과정을 삭제한 것이 타이밍시너지 측면에서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는 일이다. 네이버 지식in 한의콘텐츠가 한의학 최고의 이슈를 선도하는 상담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의에 답변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담내용의 격과 질을 선도함으로서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담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유비쿼터스시대 네이버 지식in은 한의학의 총체적 위상과 신뢰도,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적인 원천이다.

따라서 의료소비자인 네티즌을 중심으로 지식in 상담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운영위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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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퇴행성 뇌질환 한방신약 ‘디노필·청명’ 개발

///부제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배나영 교수팀

///본문 파킨슨병이나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및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안택원·배나영 교수팀이 5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퇴행성 뇌질환 예방제인 ‘디노필’과 치료제 ‘청명산’을 개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디노필’과 ‘청명산’은 대표적 한의서인 ‘동의수세보원’에 기재된 열다한소탕(熱多寒少湯)을 가미해 알약 형태로 제형을 변화시킨 약이다.

열다한소탕은 임상에서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성인병에 유효한 처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열다한소탕 및 그 가미방들은 중풍 초기 단계에서 뇌세포 손상을 보호하는 등 뇌질환 치료에도 활용빈도가 높은 처방이다.

실제 안택원 교수팀은 2010년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체질의학본부에서 진행 중인 ‘체질건강수준 표준 개발’의 위탁연구로 수행한 ‘태음인 노인성 질환에 대한 열다한소탕 활용의 임상적 연구’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사상체질의학과에 내원한 노인성질환 환자 중 치료 후 양호한 호전반응을 보인 환자 799명을 조사한 결과 열다한소탕이 203례에 걸쳐 처방됐다.

이는 전체 환자의 25.4%, 태음인 환자의 49.6%에 해당하는 다빈도 처방이자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전 및 파킨슨병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2006년부터 진행해온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위탁과제인 ‘사상체질 임상정보 및 생물학적 정보 수집’의 중간보고에서 열다한소탕을 60첩 이상 장기 복용한 환자(하루 3포 복용 기준으로 30일 이상 복용 환자) 중 무작위로 선택한 40명의 혈액샘플을 검사해 복용 전·후 간독성 및 신독성을 비교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440첩 이상 장기복용(220일)한 환자가 포함돼 있었으나 간·신장 기능 모두 정상범위를 유지했으며 간수치와 신장독성이 상승된 상태로 내원해 260첩 이상 복용한 환자는 오히려 복용 후 정상으로 회복돼 안전성은 물론 치료효과까지 입증됐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천연물소재 연구센터 양현옥 책임연구원 주도 하에 진행된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열다한소탕 치료효과 기전연구에서는 세포사멸 메커니즘에 관여하는 열다한소탕의 새로운 기전이 밝혀졌다.

2006년 유명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서 자가포식현상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병의 원인이 된다고 밝혀진 이후 자가포식현상을 촉진하는 것이 세포질내 비정상단백질 축적에 의한 신경독성을 차단함으로써 병인을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 치료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자가포식현상을 촉진하는 신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적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병태모델을 이용한 치료기전 연구에서 열다한소탕 가감방이 자가포식작용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또한 헌팅톤병 환자의 경우 알파-시누클레인을 제거하는 자가포식작용의 활성화만으로도 유효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변이된 알파-시누클레인 축적뿐 아니라 이로 인한 도파민 함유세포의 파괴라는 문제점이 있어 기존의 자가포식작용을 촉진하는 약물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나 열다한소탕 가감방은 자가포식작용의 활성효과뿐 아니라 도파민세포를 신경독성으로부터 보호해 도파민 분비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제를 투약한 결과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수가 정상의 53% 수준까지 회복된 것.

이에 따라 헌팅톤병이나 파킨슨병 외에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자가탐식작용의 역할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서도 이들 뇌질환 치료와 관련된 열다한소탕의 치료기전이 주목받고 있다.

안택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장은 “한약제제는 복합약물의 시너지 효과와 다중약리효과를 그 특징으로 하고 있어 그동안 특정 질환에 작용하는 단일 기전만을 연구해 한약제제의 특징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한약제제인 열다한소탕 가감방이 인간의 노화와 면역기능을 조절하고 암을 비롯한 당뇨병, 신경퇴행병 등 여러 질환에 걸쳐 작용하는 자가포식현상을 촉진한다는 기전이 밝혀지면서 다양한 질환에 활용되는 한약제제의 특성을 밝힐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을 주도한 배나영 교수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새 장을 열고 최초로 한국 사상의학 한의서에 기재된 처방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는 측면도 시사하는 바 크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소재 연구센터에서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천연물신약 개발에 착수했으며 개발된 신약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에서 특허출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최신호 게재가 확정돼 현재 온라인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배나영 교수는 오는 5월 노르웨이 국립 보완대체의학연구소(NAFKAM)에서 개최하는 ICCMR(International Congress on Complementary Medicine Research)에 연자로 참석,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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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주목받는 아토피공연과 아토피학교

///부제 해미소한의원·프리허그한의원 등 관련 행사 개최

///본문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따돌림을 받던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해 아토피 환자를 둔 가족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또한 일부 설문조사에서 아토피 환자의 60%가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아토피 환자들의 스트레스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차고 건조한 공기로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야외활동 감소로 면역력마저 악화되기 쉬운 겨울철,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무료 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토피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줄 ‘페이퍼 아토피’

행정안전부 비영리 민간단체인 안전사랑실천연합(대표 천대원)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재)나눔실천재단, 해미소한의원네트워크, 웅진홈스쿨, 국공립유치원연합 등이 후원하는 ‘토피의 숲 속 모험’이라는 페이퍼 아토피(Paper Artopy) 공연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한 달간 대학로 르미에르소극장에서 아토피 환우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되고 있다.

‘토피의 숲 속 모험’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빨간 모자 아이가 이웃 마을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을 떠나는 여정 속에서 모험과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내용으로, 아토피 환우들과 가족들은 주인공과 함께 좌충우돌하는 동화 속 여행을 즐기며 페이퍼 아트로 빚어지는 환상적인 예술의 세계를 맛보고 아토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도전으로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예방관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최초로 이번 페이퍼 아트 공연을 기획한 극단 토인의 박진수 대표는 “이번 공연이 페이퍼 아트 작품을 시공간의 복합장르인 무대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페이퍼 아트(Paper Art)는 종이 소재를 이용, 접거나 구부리고 찢고 오려 만든 작품을 말한다. 여러 겹을 붙여 3D 효과를 내거나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색을 활용하기도 한다. ‘페이퍼 아토피’ 공연은 페이퍼 아트를 활용,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펼치는 관객참여형 오픈극으로 아토피 환우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경이로운 판타지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공연을 후원하고 있는 해미소한의원측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환우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이번 문화공연을 마련했다”며 “공연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가려움증 치료를 도와주는

‘찾아가는 프리허그 아토피학교’

지난 19일 서초동 석문호흡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프리허그 아토피학교’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가려움증 해결을 도와줬다.

가려움증은 한창 인성이 형성되고 성장할 나이인 어린 아이는 물론,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성인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아토피 피부염에 가장 큰 고민거리다.

무엇보다 피부가려움증 치료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열린 이번 아토피학교는 한의사에게 그룹상담을 받고 가려움을 신속하게 잡아주는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는 1일 무료체험교실로 청열해독·소염해독·체질개선·피부회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포옹요법과 이완요법은 물론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는 외용제와 팩, 음용차 만드는 법 등의 체험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아토피 학교를 주최한 프리허그한의원은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우울, 불안 등의 감정에 빠지기 쉬워 환자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학급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학급치료는 환자들간의 치료과정을 함께 공유함으로서 치료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갖게 하고 환자와 가족, 의료진, 병원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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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융합의 과학,

R&D 산업화 전략 세울 때

///본문 최근 삼성이 서울 일원동 일대에 ‘트라이앵글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5월 삼성그룹이 공표한 5대 신수종 사업 가운데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의 기초적 연구·개발 및 상용화 토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올해 출범하는 삼성융합의과학연구원은 정보기술·나노기술·생명공학 등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융합의과학 치료법 및 진단법 등을 개발하자는 것으로, 의과학 분야의 장래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신약 개발을 포함해 바이오경제시대에 주도권을 잡으려면 한의학계 역시 정립된 과학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참여체계 구축, 한의약 관련 법 및 제도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의과학이 일궈낸 융합연구 및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응용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

시동이 걸린 삼성의 융합의 과학연구사업은 오는 4월 드러낼 메디컬 클러스터 청사진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과 상용화 전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한의약 분야도 기초 연구에 그치지 않고 다학제 융합연구를 통한 상용화라는 혁신의 트랜드에 동참해 산업적 성과를 거둔다면 동서의약의 균등발전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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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침 등 의료기기 중점 관리

///부제 식약청, 의료기기 제조·유통관리 계획 발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하 식약청)이 침을 포함한 33개 제품군 359개 품목 의료기기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식약청은 지난 17일 △시중 유통 의료기기의 수거·검사 강화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문제업체 중심의 기획합동 지도·점검 △소비자 의료기기 감시원 제도 도입 △자율점검제 운영 내실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11년도 의료기기 제조·유통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시중 유통 의료기기 수거·검사 강화를 위해 인공유방과 같은 인체삽입용 고위험성 의료기기에서부터 저주파 자극기, 혈압계, 체온계와 같이 가정에서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다소비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33개 제품군 359품목에 대해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33개 제품군에는 침(제조 6개 품목, 수입 1개 품목), 수액세트(제조 1개 품목), 적외선 조사기(제조 2개 품목, 수입 2개 품목), 저주파자극기(제조 17개 품목, 수입 4개 품목), 의료용 레이저조사기(제조 16개 품목, 수입 2개 품목) 등이 포함돼 있다.

기획합동 지도·점검 활동은 주로 노인 등 취약계층을 노린 거짓·과대광고를 통한 불법 의료기기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체험방에서의 의료기기 유통행위를 집중 점검하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 제품을 공급한 제조·수입 업체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지방청별 책임점검 대상 매제를 지정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부작용 모니터링 센터도 현재 2개소(고대 구로병원,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5개소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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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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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한의약 세계화·산업화 기회

///본문 2009년 7월31일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한국의 ‘동의보감’ 등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한의약의 산업화 촉진 등을 위해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유영학 차관 주재로 제4차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2013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로 ‘경남 산청’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선정이유에 대해 “경남 산청이 한의약 관련 서적 및 문화역사성, 동의보감촌, 한방의료클러스터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동의보감이 갖는 위상을 새삼 실감케 했다.

현재 경남 산청군도 2013년 9월10일~10월19일까지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키로 하고, 관련 부대시설 건립 등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일제에 의해 한의학이 연구마저 중단되는 암흑기 속에서도 선현들은 한의학의 가치 부흥을 위해 ‘동의보감’을 근간으로 회복운동을 벌였다.

정부 수립 이후 한·양방이 이원화제도로 부활되고 한의과대학에서 전문 한의학 교육교재로 쓴 것 역시 ‘동의보감’일 정도로 역사가 보여준 과정은 어느 것 하나 거저 이뤄진 것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가치가 산업화 국제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2년 남짓 남은 엑스포 준비가 주도면밀하고 구체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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