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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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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3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716호

///날짜 2010년 05월 03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험급여 한약제제 개선 본격화

///부제 단미엑스산제 적극 사용 유도 및 홍보 강화

한약제제 급여등재 관련 법 조항 개정 추진

///본문 한의협 보험위원회

보험급여 한약제제에 대한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지난달 26일 제1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오수석)를 개최, 보험급여 한약제제 개선을 위해서는 단미제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기존 엑스산제 부분을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키로 하는 한편 제약회사와 협력을 통해 단미엑스산제 사용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보험급여 한약제제 급여 개선을 위해 한약제제 급여등재 관련 법 조항 개정(국민건강보험법 제24조3항)을 통해 ‘다만 약제 치료재료 중 한약재에 대한 비용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한 금액으로 한다’의 단서조항 삭제 와 기존의 한약제제 비급여 규정(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9조제1항 별표2)을 ‘조제한약 및 기성한의서의 처방 등을 근거로 한 한약(생약)제제(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한약제제는 제외)’로 개정을 검토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한약제제 구입금액의 결정기준·결정을 위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의과와 동일한 약제 구입금액의 결정기준·결정절차 병행 혹은 한의만의 별도 시스템 마련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보험급여 약제 급여범위는 한방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치료목적의 처방을 하는 데도 너무나 제한적이며, 현행 기준처방 내에서도 일부 품목 외에는 처방빈도가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보험급여 한약제제에 대한 급여 확대 및 복합제제의 보험급여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또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한의) 3차 개정 관련 후속 방안 마련에 대해서는 협회와 각 분과학회(보험이사)가 참여하는 자문단에서 논의키로 하고, KCD 보완 및 한방건강보험 발전과 관련한 충남한의사회의 제안서를 함께 검토키로 했다.

또한 한약(탕약)의 건강보험급여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 및 T/F 구성 등의 추진방안은 기획조정위원회에서 상정·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보험위원회에서는 국민들과 한의회원을 위한 자동차보험·산재보험 홍보물을 제작키로 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독우려한약’ 용어 변경하자

///부제 약무위, 잘못 복용하면 중독된다고 인식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초도 위원회를 협회관 브리핑실에서 갖고 이준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김경호 약무이사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중독우려한약’이란 용어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용어 자체만 볼 때 한약재를 잘못 복용하면 중독된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포자(수치, 법제)한 경우까지 포함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현재 ‘중독우려한약’은 감수, 부자, 주사, 천남성, 천오, 초오, 파두, 반묘, 반하, 섬수, 경분, 밀타승, 백부자, 연단, 웅황, 호미카, 낭독, 수은, 보두, 속수자 등 20품목이 지정돼 있다.

지난해 10월 입법예고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서는 한방병원, 한의원 개설자 및 관리자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62조1항13호에 따라 중독우려품목으로 지정·고시한 한약을 조제하는 경우 품목, 조제량·조제년월일, 인수자의 인적사항 등의 기록을 2년간 보존하도록 했다.

또 의약품 도매상, 약국개설자 또는 한약업사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중독우려품목으로 지정·고시한 한약을 판매, 조제 또는 혼합판매하는 경우에는 품목, 판매량, 판매일자, 인수자의 인적사항 등을 기록해 2년간 보존해야 한다.

지난 3월 2011년부터 최종소비처에서 조제 등에 사용된 한약과 제약회사 제품 원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한 국가정책조정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자가규격제도 폐지와 제조업소를 통한 제조, 위해물질 검사 의무화 등 국산한약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반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특히 유통될 수 있는 만큼의 양이 생산되는 국내산 한약재는 60여 품목 내외 밖에 되지 않아 선택의 여지없이 대다수의 한약재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과 기후나 풍토에 의해 수입산의 품질이 더 좋은 품목도 많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면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켜 한의약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방의료기관에서 투약하는 한약에 사용된 한약재의 원산지를 표시하라는 것은 양약에 사용된 모든 원료의 원산지를 공개하라는 것과 같은 말인데 의약품과 식품을 구분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기성한약서 처방 외 전통 한의약지식과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의 경우 한의사도 처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주해 한의학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한약제제 표준제조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에 대해 책임연구자인 최현 연구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연구가 마무리되는 7월31일 이전에 다시 한번 연구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약무위원회는 이준호 위원장과 김경호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석원, 김정열, 윤성중, 박재현, 서영배, 김경환, 배한호, 최기순, 최국현 위원으로 구성됐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難姙… 한의학 치료효과 책자 발간

///부제 대한여한의사회·부인과학회 간담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와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김상우)는 지난달 27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의학을 활용한 ‘건강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주제로 한 홍보용 소책자 발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사업공모 지원금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홍보용 소책자 및 포스터를 제작, 난임여성에게 중점적으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홍보용 소책자의 내용으로는 대구시 동구한의사회의 난임시술사업 및 꽃마을한방병원의 난임치료 임상사례를 비롯 난임의 한의학적 개념 및 치료법 등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날 류은경 회장은 “최근 국가적 난제로 두드러지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에 한의학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대한여한의사회 류은경 회장을 비롯 이효선·송윤경 학술이사, 대한한방부인과학회 김상우 회장·조정훈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LG생활건강, 한의사 연구원 모집

///부제 오는 7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

///본문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은 한방화장품(후·수려한) 개발 업무를 담당할 한의사 연구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한의학 학사 또는 석사이며, 오는 7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이메일(styoonb@lgcare.c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심사 합격자는 개별 통보하며, 추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연구관리팀 윤성태 파트장(010-7743-8198).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민의 한의 의료이용 접근성 향상

///부제 중앙이사회, 한의약 공공의료 확대 방안 등 논의

저출산 정책 참여, 양생의학 프로그램 신설 등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7일 제2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한의약 공공의료 확대 및 노인의 진료비 부담 완화를 통한 의료이용 접근성 향상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 앞서 특별 강연을 한 송재찬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한·중 FTA, 저출산·고령화 사회, 전통의학 표준화, 한의약 R&D 등 급변하는 국내외 보건의료 환경과 연계한 한의학의 육성 방향을 소개하고,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의학이 국민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정곤 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효율적으로 한의학이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한의학의 진정한 발전”이라며 “이를 위해선 국가의 정책과 제도와 법으로 한의학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최문석 부회장에 의해 국민의 한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제안서’가 보고됐다.

이 보고를 통해 최 부회장은 전국 지역 단위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병원에 한의과진료부가 설치돼 질 좋고 경제적인 한의약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비롯 만성퇴행성 질환 증가 등으로 의료이용이 잦은 노인들에게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어 의료이용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의 저출산 정책과 연계한 난임부부의 난임 치료를 위한 한의 진료 활용, 대도시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한의사의 최소배치 기준을 마련해 한의약의 지역보건의료 업무 활성화 추진,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의료급여제도 개선, 학교에서의 건강검진 의료기관의 다양화, 학교내 보건교육의 건강관리 내용 다양화, 한의사에 의한 학교내 한의학 양생의학 교육 프로그램 신설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한의 의료의 지향점이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또 정부가 보건의료와 그 이외의 영역간 분명한 분류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활건강서비스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민생활건강제도발전T/F의 전반적인 논의 상황이 문병일 법제이사에 의해 보고됐으며, 이 T/F의 운영에 맞춘 적절한 대처를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김선제 총무이사는 제6회 보건복지부장관기 한의사 축구대회와 관련한 보고를 통해 중앙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축구대회가 한의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장동민 홍보이사는 뜸사랑 단체가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개최 예정인 ‘뜸자리잡기행사’와 관련한 보고를 통해 해당 시도지부 한의사회 및 지역 관계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불법이 만연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민·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부제 송재찬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특별 강연

///본문 “예전에는 복지부에 의사가 특채로 채용되면 희귀성 때문에 승진에도 수월한 면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의사들의 수도 많아지다 보니 그들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승진을 꿈꿔야 하고, 그러한 경쟁 과정 속에 자연스레 보건의료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예에서 보듯 이제는 한의사들도 다양한 분야로 적극 진출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한의협 중앙이사회에 앞서 ‘한의·약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송재찬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사진).

그는 한의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때 한의약계의 외연은 자연스레 넓어질 수 있으며, 그 속에서 한의학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4월2일부터 한의약정책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송재찬 과장은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한의약이 새롭게 개척할 영역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뭔가 의미있는 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의미있는 진전을 어떻게 이룰 것이냐를 두고 현재 고민하고, 탐색하는 과정이다. 정부가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은 말씀과 협조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송 과장은 민·관의 구체적인 협력이 필요한 대상으로 한·중 FTA 대처, 저출산·고령화 사회 극복, 공공보건사업 활성화, 한의학의 표준화 및 세계화 등의 분야를 꼽았다.

특히 송 과장은 노인본인부담금 개선, 복합제제 급여화, 저출산 대처 등 한의계가 원하는 목적을 도출하기 위해선 장단기 비전 및 목표의 수립과 그에 따른 혜택을 받는 대상이 한의사들이 아닌 국민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져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약사회의 예를 들었다. “약사회는 어떤 정책을 추진하며 약사의 직능 또는 직역의 이익을 위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약화 사고 방지, 투약 서비스 향상 등 오직 국민의 이익을 표방하며, 자신들의 목적 달성에 매진한다. 한약분쟁, 의약분업, 약대 6년제 등이 그 예이다.”

한편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송재찬 과장은 복지부 기초생활보장심의관실 자활지원과장, 의료정책본부 의약품정책과장, 저출산고령화사회정책본부 기획총괄팀장, 건강보험정책국 보험정책과장 등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 많은 행정경험을 쌓은 보건의료전문가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대통령 한방주치의제 부활 촉구

///부제 진단 체계화 위한 한의사 진단기기 사용 필수

김정곤 회장, 공공의료 분야서 한의 역할 강조

///본문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지난 달 27일 의약전문지 기자회견을 개최,대통령 한방주치의 제도 부활,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정액·정률 개선 및 한방의료 보험급여 확대 추진 등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약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정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한방주치의 제도 부활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정액·정률제 개선 △한방의료 보험급여 확대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 및 의료기사지도권 허용 △공공의료에서의 한의계 역할 강화 등에 대한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대통령 한방주치의와 관련 김 회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이원화체계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학 주치의만 선임되어 있어 한의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한방주치의를 도입함으로써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하나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함은 물론 협진이라는 국내 의료환경의 장점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해외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인부담금 개선에 대해서 김 회장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 한의원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진찰료와 침 시술료를 2001년과 2010년을 비교·적용할 경우 초진시 총진료비는 약 26% 인상되었으나 본인부담금은 약 300%인상(1200원·5200원)되어 진료비 부담이 비경제활동인구인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전가되고 있고, 투약을 포함할 경우 2001년에는 본인부담금의 변동이 없었으나 2010년에는 총진료비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본인부담금을 적용하게 되어 투약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본인부담금 기준을 최소 18,000원 이상으로 인상하여 비경제활동인구인 만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 부담 경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방의료 보험급여 확대와 관련 김 회장은 20여년 동안 묶여 있었던 한약제제의 보험약가의 재조정을 통한 한약 활성화 도모,한약제제의 다양한 제형 변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 새로운 제형의 한약제제도 보험급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 강구, 천연물의약품의 한의사의 처방 및 조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첩약에 대한 보험급여 실시, 암환자에 대한 본인부담 경감의 한방의료 적용 및 한방물리치료요법의 보험급여 적용대상 및 인원수 제한 완화 등의 한방보험급여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방의료의 진단과 치료과정의 체계화 및 정보화를 위해서는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이 필수적이며, 의사와 치과의사에게는 의료기사지도권을 부여하고 한의사에게만 의료기사지도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으며 의료기관 선택시 제한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실제로 한방물리치료의 경우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고 국민들의 선호도 또한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에게 물리치료사에 대한 지도권이 부여되지 않아 진료의 효율성 저하 및 국민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법 및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및 의료기사지도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2010년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용지침에 따라 보건소내 한의사 배치인원이 2009년 ‘1인 이내’에서 ‘2인 이내’로 증원된 것과 같이 보건소내 한의사 의무배치 및 국공립병원내 한방진료부 설치 확대 및 지방자치단체의 한방병원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한방공공의료서비스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스포츠의학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의약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스포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10년 월드컵 한방 팀닥터제도 도입 및 태능선수촌의 한방진료실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글로벌 한의학의 과제

///본문 지난달 17일 동의대 부속한방병원은 한의학이 지정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한의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 강사, 이주여성 등 외국인 30명을 초청해 한방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동의대 부속한방병원·동의대 한의과대학·동의대 한방웰니스사업단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비롯 침, 뜸, 부항 및 한약,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법과 한방 의료상품 개발과 홍보를 통해 국제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한의학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브랜드가치를 키워주는 것은 전통의학이라는 이미지에서 인류보편적 의료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대 사업단의 이번 행사는 역량과 의지를 동시에 발전시킬 액션플랜으로 평가된다.

차제에 국내 한의대가 연합해 글로벌 한의학 차원의 구체적 빅 플랜 같은 브랜드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의대학장협의회 내에 국제적 공공재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의학 브랜드팀’을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할 것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카드뮴 기준 0.3ppm →1.0ppm 추진

///부제 식약청, 보건의료단체장 정책간담회

///본문 한약재 카드뮴 기준을 0.3ppm에서 1.0ppm으로 합리화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하 식약청)은 지난달 28일 식약청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보건의료단체장 정책간담회를 개최, 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식약청은 5대 핵심추진과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강화 △소비자와 함께하는 안심 확보 △녹색성장과 미래수요 대비 △신성장 산업 발전 지원 △백신 자급능력 확충으로 국가 품격 향상을 꼽았다.

특히 식약청은 한약·생약 중금속(카드뮴) 기준 합리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한약·생약 중금속 기준을 총 중금속기준에서 개별 중금속 기준으로 강화하면서 한약재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기준 적용으로 카드뮴기준 부적합 급증 등 기준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카드뮴 모니터링(3143건) 및 위해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개정방향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로 후속추진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기준 합리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2009년부터 카드뮴기준 개선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이에 식약청은 식품의약품안전열린포럼, 주요 소비자단체 의견수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통한 소비자 의견 수렴을 거치고 지난 4월22일에는 중앙약심을 개최, 카드뮴 기준을 0.3ppm에서 1.0ppm으로 개정키로 했다.

사실 식품의약품안전열린포럼에서 식약청이 제시한 카드뮴 기준 합리화 방안은 3가지였다.

한약재의 카드뮴에 의한 위해성은 매우 낮지만 상대적으로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목향, 택사, 오약, 우슬, 황련, 백출, 창출 7품목에 대해 1.0ppm 이하로 설정하는 것을 1안, 부적합율 10%를 근거로 목향 2.0ppm, 택사 1.0ppm, 오약·우슬·황련 0.9ppm, 백출·창출 0.7ppm 이하로 하는 것을 2안, 부적합율 5%를 근거로 설정된 것으로 목향 3.0ppm, 택사 2.0ppm, 황련 1.5ppm, 오약·우슬 1.0ppm, 백출 0.9ppm, 창출 0.8ppm 이하로 하는 것을 3안으로 제시했다. 식약청은 이중 1안에 비중을 뒀다.

하지만 중앙약심이 식물성 생약 전 품목에 1.0ppm을 적용키로 한 것은 비록 위해평가 등에서 안전하다고 나타났지만 7품목에 대해서만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국민이 받아들이기에 충격이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우수한약 품질관리 기준의 단계적 적용으로 품질이 보장된 한약 및 한약제제 공급을 확대하고 수입한약재 정밀검사 대상을 올해 전 품목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노연홍 식약청장과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 김경호 약무이사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 보건의료 관련 9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약 발전 위한 제도 마련에 협력

///부제 신준식 한방병협회장·노연홍 식약청장 환담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 신준식 회장은 지난달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방문, 노연홍 청장과 환담을 갖고 앞으로 한약안전관리 및 우수한약품 관련 정책에 대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신준식 회장은 “한의사가 한약을 이용해 천연물신약을 개발할 경우 한의사도 천연물신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연홍 식약청장은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한의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레이저 치료는 ‘광선요법’의 한 범주다

///부제 한의학회, 레이저 치료 기법 관련 논문 상당수 축적

氣를 쪼여주는 溫經絡療法 혹은 經絡調整法의 일종

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2004년 ‘레이저 이용 피부 치료’ 논문 발표

///본문 임상에서 피부질환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레이저 치료기 중 하나인 IPL(Intense Pulsed Light) 사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 레이저는 광선요법의 한 범주에 속한다.

광선요법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매우 오랜 자취를 가지고 있으며 우울증 등 여러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햇빛을 추천했던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BC 6세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한의학의 고전인 黃帝內徑·四氣調神大論(BC 4세기~3세기)에서도 “夏三月... 無厭於日... 冬三月... 必待日光”이라 하여 사시에 맞게 두루 햇빛을 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광노출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병을 치료한다는 이같은 생각은 3000년 이전의 그리스에서도 사용돼 히포크라테스는 쇠약해진 근육에 이 치료법을 사용했으며 로마시대에는 일광욕실을 건설, 건강 증진을 시도했다.

광선요법은 자외선 치료, 적외선 치료, 광화학 치료 등 여러 방면에서 발전돼 왔는데 서양의학에서는 1960년대에 루비레이저가 최초로 사용된 후 의료 분야에 활용되면서 피부과, 안과, 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 등에서 점차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한의학계에서도 이미 한방내과 및 한방재활의학 분야 등에서 신경계 및 심혈관계 질환에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그 이론적 근거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되고 있다.

전국한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실편에서는 ‘자연적 혹은 인공적인 광선을 이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으로 광선치료에 이용되는 물리적인 인자로는 태양광선을 위시한 적외선, 종합가시광선, 적외선, 레이저광선 등이 있으며 이들의 복사에너지를 이용하여 경락을 자극하면 전체적인 경락 조절이 되어 질병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방물리치료학(김용남)에서는 ‘한방에서의 광선요법은 현대 이학적인 기기를 이용하여 경락을 자극하고 氣血循行을 높여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으로 한방물리요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임상에서 그 활용이 대단히 높다’며 레이저 치료를 溫經絡療法 혹은 經絡調整法의 일종으로 정의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는 고단계(hige level) 레이저와 저단계(low level) 레이저로 구분되는데 고단계 레이저는 CO2 레이저가 대표적으로 세포를 수초내에 파괴해 증발시켜 버리는 작용을해 수술 등의 목적에 활용되고 있으며, 저단계 레이저는 생물의 광합성을 일으켜 생물을 성장하게해 생명의 원천이 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광선요법의 한 영역으로 인체에 유익한 광선으로 溫經絡療法에 속한다.

저단계 레이저는 1995년 이후 중국으로부터 도입돼 국내 한의과대학의 임상실험을 거쳐 의료기기로 수입 허가돼 국내에서 사용돼 왔으며 주로 한방의료계에 보급됐다. 향후 양방의료계에서도 점차 관심을 갖고 사용하면서 양방의 가정의학과를 위시한 여러 과에서 활발히 사용하게 된 것이다.

경락을 침구 혹은 지압으로 자극해 피부가 그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표피, 진피 및 피하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미소혈관기능을 촉진시켜 피부가 충족한 양분을 공급받게해 피부노화를 방지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로 임상에서 실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제17권 제1호(2004년 4월)에 게재된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치료의 한의학 임상활용-색소침착 질환을 중심으로’ 논문(윤소원, 김민희, 윤화정, 고우신)에서는 각각의 피부질환은 드러나는 양상은 각기 다르지만 그 병인은 모두 血滯, 瘀血, 氣滯 痰飮으로 인한 經絡循行不利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고지혈증을 痰濁 瘀血로 정의하고, 레이저를 혈관 내에 조사하였을 때 메레디안 심 순환 대표점 수치와 고지혈증에 대하여 각각 유의성 있는 변화를 보였다는 논문결과를 피부에 적용한다면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의 痰飮 瘀血을 제거하여 경락의 鬱滯를 해소하고 溫通經絡하여 피부의 諸疾患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넓은 의미에서의 기(energy)를 직접적으로 쪼여주는 방법의 하나인 레이저 치료를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더욱 깊이 연구해 한방 피부과 영역에 활용, 한방치료의 장점과 연계시킨다면 레이저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와 비교해 그 부작용은 훨씬 감소시키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레이저 치료의 효율성 면에 있어서도 현재보다 한 걸음 더 진보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한의학회지 제22권 제3호(2001년 9월)에 게재된 ‘저단계 레이저 치료에 대한 국내 논문 분석 및 한의학 임상 활용 방안’ 논문(장인수, 조기호, 김영석, 배형섭, 이경섭, 강신화, 선중기)에서도 저단계 레이저는 630nm대의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시광선대(400~700nm)에 포함돼 비록 단색광이지만 가시광선을 고출력으로 직접 쬐어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으며 이는 이미 한방요법 영역에서 널리 쓰이는 종합가시광선 치료와 동일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정리하고 있다.

더욱이 이 논문에서는 중국에서 한방치료의 다양한 기법이 발전되고 있는데 중의사들이 내시경을 활용해 위장관 내의 병변부위를 望診해 궤양 부위의 發赤, 紅, 腫의 상태를 寒熱虛實로 辨證해 치료에 응용하기도 하고 초음파를 이용해 肝膽疾患을 辨證하고 있는 만큼 넓은 의미에서 기를 직접적으로 쪼여주는 방법의 하나인 저단계 레이저 치료를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연구, 한방 임상의학 발전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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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초점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閃光灸는 한방 원리에 근거한 뜸 요법”

///부제 ‘IPL=양방 의료기기’라는 인식은 잘못됐다

학회 중심 활용 실태 등 근거자료 지속 제공

///본문 “한의계에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양방에서 사용되는 기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적 이론에 근거해 한의학적 용어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례로 과거부터 한의사의 침의 종류 중에 하나로 차침이나 도장침을 활용해 왔는데, 차침의 침의 굵기를 미세하게 만든 미세다륜침(현대에는 MTS라 부름)과 도장침을 기계화한 AMT 등을 활용하는 것처럼 IPL도 섬광구(閃光灸)라는 명칭으로 한방원리에 맞게 사용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IPL이 도입된 초기부터 한의학계는 지속적인 학회 연수강좌와 임상 활용법 등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이성환 회장은 “IPL은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광선구(光線灸)’라는 개념으로 ‘한방피부외과학과 침구학에 근거한 뜸 치료법’으로 응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정부 용역과제로 ‘레이저뜸’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등 레이저를 활용한 뜸 시술은 이미 보편화돼 있으며, 레이저를 활용한 의료기기가 양방의 전유물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IPL은 옹저(癰疽·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방요법의 하나의 수단이며, 실제 임상에서는 IPL뿐 아니라 침·부항·한방팩 등과 함께 병행하면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IPL=양방 의료기기’라는 잘못된 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IPL의 한의학적 사용 근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한의사의 IPL 사용에 대한 논란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통의학인 한의학 발전을 위한 법제도의 뒷받침을 손꼽았다.

“IPL 등 현대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산재해 있는 한의학적 사용근거와 논문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할 필요가 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임상치료 결과 등이 흩어진 채 자료화·논문화 되지 못한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우선 협회와 한의학회가 중심이 되어 이러한 일들을 추진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의과대학 커리큘럼에 관련 과목에 대한 해당 내용의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한의사 국가고시를 통해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문항의 확대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이 하나로 이어질 때만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한계를 극복해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한방피부미용학회에서는 지속적인 정규워크샵을 개최해 IPL에 대한 한의학적 근거 및 한의계에서의 활용 실태 등의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향후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나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논문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한편 임상학회에서는 임상가의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결과를 꾸준히 모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의계는 타 단체의 공격에 대해 방어에만 치중한 나머지 너무나도 위축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는 이 회장은 “이제 한의계도 공세적인 입장으로의 변화를 통해 제목소리를 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온고지신(溫故知新·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이라는 말처럼 오랜 역사를 통해 임상과 학문적인 영역에서 그 의미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의학인 한의학을 계승하여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맞춰 변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의약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토대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제한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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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초점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의료기기의 산업화

한의학 지속 성장의 원천

///본문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가 올해부터 연구용역사업을 의료기기산업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용역사업의 과제명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봉한계 영상화 및 내시경 장비 개발’로, 봉한소체와 봉한관을 관찰하는 장치 개발과 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할 기술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용역사업이 산·학 융합 모뎀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동목표를 지향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산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적 틀을 구축해야 한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내시경 장비 개발사업도 마찬가지다. 봉한소체와 봉한관이라는 실체 확인에도 있지만 오장육부경락관과의 접목 등 다양한 기술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첨단 의료기기 개발은 한의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원천이다.

이러한 새로운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한의학 연구용역사업은 그래서 산·학 융합모델로서 더욱 중요한 핵심과제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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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정책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어야 한다”

///부제 최문석 부회장(기획·정보통신 담당)에게 듣는다

///본문 “현 한의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비전을 담보할 장단기 목표를 설정한 후 단계적 한의약 발전 정책 로드맵을 제시해 회원과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더불어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40대 집행부의 기획과 정보통신 분야를 관장하고 있는 최문석 부회장.

그는 장단기 한의약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단계적 목표를 설정해 실현하려는 치밀한 실행 전략과 전술을 구체화해 내는 기획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사회로 갈수록 국민에게 수혜가 돌아가면서 사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과 사업의 최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이 부분이 더 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유산이므로 민족의학을 육성해야 한다는 전근대적이고 과거 지향적 논리와 사고는 버려야 한다.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의료로써 국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의약으로 정부 정책과 사업에 참여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최 부회장은 우선 회원과 소통을 바탕으로 장단기 한의약 발전 방향을 결정하고, 그 틀 속에서 대안을 제시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소통을 위해 각 시도 지부 정책기획 담당 임원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회내 방대하게 흩어져 있는 정책 관련 자료를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정리, 회무 추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data base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의약이 1차 의료로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지는 사업들을 하나하나 발굴해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원활한 소통과 정보 교류를 위해서는 그 중심에서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AKOM통신망이 제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최 부회장.

“회원의 의견이 회무에 올곧게 반영될 수 있는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 임상과 의료기관 경영 정보 자료를 카테고리별 디렉토리로 분류해 메뉴화한 웹페이지 형식으로 구성하거나 e-book 형식으로 변환해 정보 획득의 용이성도 최대한 제공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강좌를 보다 편하고 다양화해 임상 정보로 제공하는 작업도 추진하고자 한다.”

그는 새롭게 시작한 한의협 40대 집행부가 한의약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모든 회원과 더불어 힘차게 회무를 추진하고자 하는 만큼 한의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무한한 관심과 능동적 참여의지를 갖고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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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편집위, 한의신문의 나아갈 방향 정립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편집위원회(위원장 박상흠)는 지난달 28일 제1회 회의를 갖고, 한의신문 워크샵 개최 등 금년도 신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편집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박상흠 △위원:장동민(부위원장), 문병일, 정채빈, 김영우, 맹유숙, 윤지연 원장.

///끝



///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술위, 임상 접목 가능한 학술사업 발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위원회(위원장 이준호)는 지난달 28일 제1회 회의를 개최, 임상과 접목 가능한 학술사업 발굴 등 주요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학술위원회는 이준호 위원장, 송호섭 부위원장, 최준영·임형호·최호영·이승혁·조내진·홍권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정책연구원, 한의학 로드맵 도출

///본문 한의학정책연구원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상흠)가 지난달 27일 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2회 회의를 열고, 2010회계연도에 추진할 연구사업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원이 올해 추진할 연구사업을 검토, 타 부서와 중복되는 연구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와의 조율을 통해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키로 하는 한편 정책 기획자와 실무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각 주제별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포럼’을 정례화 시켜 이를 통해 향후 10년을 결정지을 한의계 10대 과제와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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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네이버한의컨텐츠 운영위, 한의 홍보 강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네이버한의컨텐츠 제휴 운영위원회(위원장 장동민)는 지난달 22일 제1회 회의를 개최, 네이버상에서의 의료상담 및 상담 한의사 선발 방안, 네이버 컨텐츠 소위원회 구성·활동방식 등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의료상담 관리 운영 및 답변과 관련해 보다 신속성을 기하기 위한 각종 개선 방안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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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지부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경기도회, 제1차 이사회 및 임원 LT

///본문 제26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지난달 24일과 25일 블루몬테리조트에서 제1차 전체이사회 및 임원 LT를 개최, 지부 보수교육의 4개 권역(수원, 성남, 고양, 부천) 확대 개최, 분회장 인준,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결의서 채택, 2010년도 결혼·출산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참여 공모사업 신청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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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지부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인천시회, 2010년도 보수교육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임치유)는 지난달 24일 인천 길병원 가천홀에서 지부 소속 회원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도 보수교육을 개최, 원광대 한의과대학 윤용갑 교수의 ‘자율신경 실조증 및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처방 해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박성욱 교수의 ‘간질의 한방치료’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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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지부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북도회, 제1차 이사회 및 임원 LT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박인수)는 지난달 24, 25일 이틀간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임원 LT 및 이사회를 개최, 5월13일 지부 보수교육 개최, 5월31일 대구한의대 개교 30주년 골프대회 참여, 8월 28~29일 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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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골프대회·두송약품 협약

전라북도한의사회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병훈)는 지난달 25일 익산 웅포골프장에서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전북한의사회 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 회원들간 단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골프대회는 회비 외의 자체 전북도회 수익금으로 행사비용을 충당,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예의 우승(허준상·금상)은 전진수 원장이 차지했으며, 이제마상(최저타)은 김수성 원장, 허준상(은상)은 이기수 원장, 허준상(동상)은 박천수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전북도회는 (주)두송약품과 협약을 체결, 향후 한의학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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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도회, 2010년도 보수교육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송민호)는 지난달 26일 농협농산물공판장 2층 회의실에서 △한약독성 부작용 및 오염에 대한 설명(해마한의원 백은경 원장) △약물 부작용 사례보고, 어떻게 할 것인가(동국대 일산한방병원 한창호 교수) 등을 주제로 2010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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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지부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의 외연을 넓히자”

///부제 서울시회 회장단·의장단·감사단 간담회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는 지난달 27일 회장단·의장단·감사단이 참석한 간담회를 갖고, 저소득층 등 의료 소외 주민들에 대한 정례적인 의료봉사 활성화, 대국민 한의학 건강강좌 개최, 회원 임상강좌 개최, 임원 LT를 통한 목표의식 고취 등 각종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영권 회장은 “한의학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는 결속과 단합을 공고히 하고, 외부적으로는 한의학의 외연을 넓혀 나가는 한편 올바로 된 한의학 홍보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권 회장, 조병욱 부회장, 이정규 의장, 신동기·손승현 부의장, 이종섭·한홍구 감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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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지부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임 회장단 간담회

경남한의사회

///본문 경남한의사회 박종수 회장은 지난달 26일 마산 송죽헌에서 장이수·고용석·진송근·신동민·윤진구 등 전임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201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회무 전반에 대한 논의와 각종 한의계 현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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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저소득층 한의무료진료사업 추진

///부제 성동구한의사회·성동구보건소 협약 체결

///본문 서울시 성동구한의사회(회장 지준환)와 성동구보건소(소장 박기봉)는 최근 성동구보건소장실에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이 가까운 동네 한의원에서 무료로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한의무료진료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무료한의진료사업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환자 본인부담금을 면제하여 저소득층 노인이 무료로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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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직원 친절교육 실시

강동구한의사회

///본문 서울 강동구한의사회(회장 박선희)는 지난달 23일 강동구 지역 한의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박선희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친절을 베풀어 환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의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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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수교육의 접근성 높이자”

///부제 전북도회 이사회, 보수교육 활성화 논의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병훈)는 지난달 22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29일 개최될 보수교육에서 교육될 강좌의 다양성 및 회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으며, 불법의료대책위원회 구성·중앙회와의 적극적인 공조 등을 통해 불법의료를 근절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전북도회장배 골프대회, 전국한의사축구대회 등의 개최시 소요되는 비용을 수익사업으로 충당하는 등 회원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최근 서울시회·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진안홍삼 전시·판매사업의 추진동향을 파악해 전북도회에서도 진안삼에 대한 적극적인 소비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6월부터 요양급여 허위청구를 한 기관의 명단이 공표됨에 따라 이에 대한 회원들의 경각심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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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지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구경북, 한약재산업 집중 육성나선다

///부제 9개 단체 한약재 산업 선진화 MOU

///본문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대구한의대를 비롯한 남부지방산림청, 안동시, 영천시, 군위군, 영양군, 의성군, 예천군이 한약재 산업 선진화에 힘을 집중해 육성키로 했다.

지난달 27일 이들 단체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의산업을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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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FTA 협상의 미래

///본문 민간공동연구를 2005년 시작한 이래 논의의 진전을 보지 못했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명박 대통령의 검토 지시로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한·중 FTA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이유는 중국으로부터의 중저가 범용제품 및 농산물 수입 급증에 대한 우려와 포괄적 FTA에 대한 중국의 소극적 태도에 있었다.

양국이 이런 민감성을 일일이 모두 반영하여 낮은 수준의 FTA를 체결하면 경제적 효과는커녕 자칫 동아시아 역내 무역자유화의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중 FTA 추진에는 높은 수준의 FTA와 산업 피해 최소화라는 목표간의 갈등이 존재한다. 이런 갈등은 FTA에서의 민감성 반영보다는 농업구조 개혁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 같은 민감한 문제가 돌출될 경우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있는 국가간 협상인 만큼 어느 일방에게 유리한 결과만을 바랄 수는 없다는 점이다.

이제 양국 모두에 결단의 시점이 다가온 만큼 다양한 변수를 고려,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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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군대내 한의군의관 배치 필요성 고취”

///부제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소속 이민호 한의군의관

///본문 지난달 23일 국군군의학교에서 임관식이 개최돼 총 24명의 한의군의관이 배출됐다. 그 중 한명인 이민호 한의군의관은 공군 제16전투비행단으로 배치를 받아 지난달 27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한의군의관으로서의 3년간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군 생활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사실 환자를 꾸준히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치료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침, 뜸 치료를 함으로써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것들을 임상에 적용시켜 실력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군대 내에서 양의사들과 교류함으로써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양의학과의 학문적 연계성을 찾아 양·한방 협진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이를 통해 한의약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싶습니다.”

올해 군의관으로 임관한 823명 중에 한의군의관은 24명에 불과하다. 군대 내에 배치되는 한의사의 수가 양의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한의약을 선호하는 계층은 중장년층에 많은 반면 젊은 계층이 주로 양의약을 선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젊은 청년들이 많은 군대의 특성상 한의사의 배치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군대 내 한의사의 배치를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의학이 물론 군 전투력을 즉각적으로 보완해 줄 수는 없겠지만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의 개념으로서 필요하다는 인식을 군에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민호 한의군의관은 앞으로 한의군의관으로서 근무하게 될 3년 동안 한의진료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3년 동안 일반 사병을 비롯해 군 간부, 그들의 가족, 군무원 등을 치료하면서 그들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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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키르기즈스탄서 봉사

///부제 KOMSTA, 오는 6일까지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7박8일간 한의사 등 11명의 한방의료봉사단을 키르기즈스탄의 수도에 위치한 비쉬켁국립병원에 파견,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무료 한의진료는 의료진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현지주민들에게 한의학적 치료방법인 침, 뜸, 부항 등을 사용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계기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 참가단원은 이병직 파견단장(사진·KO MSTA 부단장)을 비롯 김호순·박기태·안창수·이원욱 단원 등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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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중점 토론

///부제 인증평가기구 주체 놓고 의견 엇갈려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과 박은수 의원(민주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추진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기관평가 인증제 관련 법안의 주요 쟁점인 평가인증 주체를 정부 산하기구로 두고, 의료기관들의 자율적인 참여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국회에는 보건복지위 소속 심재철 의원(한나라당)과 박은수 의원(민주당)이 지난 1월과 4월에 각각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며, 동 법안들 모두 의료기관에 대해 강제 평가제도를 자율적인 인증제도로 전환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인증을 누가 하느냐에 대한 내용은 전혀 상이해서 심 의원은 인증 업무를 관계전문기관에 위탁하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반면에 박 의원은 인증 평가의 운영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을 설립토록 규정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인증평가기구가 민간법인이 아닌 정부 산하기구인 특수법인 형태로의 설립을 주장했지만, 정부와 의료계 관계자들은 민간기구가 중심이 된 형태로의 인증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한 인증평가제의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도 정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인증제 도입을 목표로 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놨기 때문에 관련 법안 개정이 지연되면 기존 제도가 다시 시행될 수밖에 없으므로 법안 통과 및 시행이 시급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단장과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충분한 준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보완한 뒤에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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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불법유통 창구 ‘자가규격제’ 폐지

///부제 국무총리실 ‘한약재 유통 관리 개선방안’발표

복지부가 수급조절위원회 직접 운영

///본문 지난해 7월 입법예고된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한약을 생산 또는 수입, 제조, 유통하는 자 중 한약이력추적관리를 하고자 하는 자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한약(의무사항)을 생산 또는 수입, 제조, 유통하는 자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등록해야 하고 이력추적관리하는 한약에는 이력추적관리 표시를 허용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이력추적관리 대상 품목이 아닌 한약재에 이력추적관리표시를 하거나 이력추적관리품에 이력추적품이 아닌 한약재를 혼합해 판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이력추적관리 등록자에게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등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한약의 생산, 수입, 제조 및 유통에 관련된 정보의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업무는 관계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우선 14개 수급조절품목을 대상으로 이력추적관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이외 품목은 업체별로 자율시행하다 단계적으로 의무품목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한약이력추적관리제도가 정착되면 불법 유통을 추적, 정확하고 신속한 회수와 폐기가 가능해져 유통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책임소재가 명확해져 소비자 피해와 유통업계 전체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서는 제6조의2를 신설해 한약수급실태조사제도 도입, 한약의 생산과 소비실태 실시(2년마다), 합리적인 한약 수급 정책 추진 등 한약 수급조절 관리에 적정을 기하도록 했다.

또 제15조의4를 신설함으로써 한약의 생산, 유통, 이력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한약유통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해 놓았다.

지난 3월26일에는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한약재 생산 및 유통 관리체계 개선방안’(이하 개선방안)을 발표, 한약재 관리에 대한 문제 인식이 관계부처를 넘어 범 국가적 차원으로 확대됐다.

이 개선방안에서는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를 복지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수급조절품목은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관련부처인 복지부와 농식품부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또 국내 수매가격과 수입량 결정에 필요한 기초 통계자료의 부실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부는 한약재 소비량을, 농식품부는 국내 약용작물 생산량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도록 결정했다.

사실 이에 앞선 3월10일 복지부는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일부개정안을 고시, 기존 17인으로 구성된 수급조절위원을 14인(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한약제약협회, 한국한약도매협회,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천한 대표 각 1인, 농림식품수산부장관이 한약재 생산관련단체 등의 대표로서 추천한 4인, 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농촌진흥청 관계공무원 각 1인, 한약재 수급 관련 전문가 2인)으로 조정한 바 있다.

이는 한약관리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상기한 구성원 조정과 함께 수급조절품목 수입 자동결정 시스템을 운영해 직능단체간 이권 다툼으로 인한 파행적 운영을 막고 수입품목을 결정한 시점 이후의 선적분에 한해 수입하도록 통관시기를 명시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14인으로 새롭게 구성된 수급조절위원회는 복지부 주관으로 지난 4월8일 복지부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한 개선방안에서는 또 한약재 불법 유통의 창구로 악용되고 있는 자가규격제도를 폐지하되 재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받는 국산 우수한약을 생산자 등이 지역 명품브랜드로 계속 제조·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자가규격제도는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제34조제2항 ‘규격품은 제조업자가 아니면 이를 제조할 수 없다. 다만, 한약판매업자가 농민이 자체 생산하여 단순 가공·포장한 한약재나 제23조제4항의 규정에 의한 한약재 이외의 수입한약재를 제29조 내지 제33조의 규정에 적합하게 단순 가공 포장한 경우에는 이를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저장·진열할 수 있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한약관리종합대책에서도 자가규격제도 폐지 방침을 밝히고 있으며 복지부는 이와 관련된 병행 조치로 우선 한시적 규제 일몰제(3년)를 적용한 한약 규격품 유통일원화 방안을 포함시킨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해 10월 입법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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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평원, 한의대·한의전 인증평가기준 확정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규석·이하 한평원)은 지난달 2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토파즈룸에서 2010년도 제1회 임시이사회를 갖고 이사장에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을 선출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과대학 인증평가 평가기준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인증평가 평가기준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평원은 확정된 평가기준에 의해 올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인증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평원에 따르면 5월14일까지 한의전 자체평가 연구보고서가 접수되면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자체평가 연구보고서에 대한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6월 초 현지 방문평가를 거쳐 6월18일에 평가보고서 인준 판단 및 결과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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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

한방의료관광협회·상지대

///본문 한방의료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시켜 국가 미래 산업동력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한방의료관광협회(이사장 이은미)와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병우) 및 산학협력단(단장 김명동) 등 3기관이 지난달 29일 상지대학교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 회의실에서 한방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5+2광역경제권 발전 전략 중 강원권의 선도사업인 의료관광산업이 강원도의 미래 산업과 발전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상품을 융합한 패키지 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3기관은 △한방의료관광의 강원도 영서권 모델 구축 △리조트 및 휴양시설과의 연계와 개발을 통한 한방의료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연구 △한방의료관광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한방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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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국제위, 영문 한의학홍보동영상 제작 추진

///본문 지난달 28일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회는 제1회 회의를 개최하고 한의학의 역사, 발전 현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영문 홍보영상물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또 올해 우리나라에서 ‘체질의학’을 주제로 열릴 예정인 제14회 한·중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실무 소위원회를 구성해 개최 일정, 장소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2010회계연도 국제사업 추진방안, WPRO 비공식회의 및 제63차 WHO 총회 참가, WHO ICTM 관련보고가 이어졌다.

한편 제40대 국제위원회는 김용석 위원장·장준혁 부위원장을 비롯 송호섭·라이문트 로이어·고성규·권오민·이상훈·이종안·최혁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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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43회 과학의 날 기념 유공자 표창

///부제 KIOM 김종열·신현규·김진숙 박사 장관표창

///본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제43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진흥유공자 및 우수과학어린이, 우수과학교사 등 총 6272명에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김종열 체질의학연구본부장·신현규 표준화연구본부 한약EBM연구센터장·김진숙 한의융합연구본부장이 과학기술 진흥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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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윤상필 원장, 봉침 치료법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본문 경희본한의원 윤상필 원장(한방내과전문의·한의학박사·사진)의 논문 ‘Apipuncture tre atment for central stroke pain(중풍 후 유발된 감각장애에 봉침을 이용한 치료)’이 최근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imentary Medicine(SCI journal, impact factor 1.526)에 게재됐다.

그동안 봉침 치료법은 관절염, 디스크 등의 각종 통증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윤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중풍 후 유발된 냉감, 저림증상 등의 감각 이상에도 유효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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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김성훈 경희대 교수, 대한암한의학회 회장 선출

///본문 대한암한의학회는 지난달 1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성훈 교수(사진)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대한암한의학회는 1994년 창립된 이후 한방 암 전문교육과 국제 암 심포지엄 등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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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심리적 요인이 가슴답답함의 주원인

///부제 2010 대한중풍학회 연수강좌 및 정기총회

///본문 대한중풍학회(회장 김영균)는 지난달 25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춘계 연수강좌 및 정기총회를 개최, ‘가슴답답함(Chest dis comfort)’에 대한 서양의학적 접근방법과 최신 견해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가슴답답함에 대한 가정의학전문의의 진료(경희대 가정의학화 원장원 교수) △신경정신과 질환에서의 가슴답답함(경희대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흉부 불쾌감과 관련된 소화기 질환(둔산 속편한내과 진영주 원장) △심혈관계 증후로서의 가슴답답함(경희대 순환기내과 김수중 교수)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원장원 교수에 따르면 가슴답답함은 아주 가벼운 질환부터 심근경색이나 박리성 대동맥류와 같은 심각한 병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외래에서 보고한 자료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혹은 심리적 원인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침, 폐질환, 소화기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가슴답답한 부위가 한정돼 있어 손가락으로 정확한 위치를 지적할 수 있는 경우 흉벽이나 늑막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답답한 부위가 넓고 깊은 곳에서 느껴지면서 압박감을 호소할 경우에는 심장과 같은 흉곽내 장기의 병변을 의심해야 한다.

가슴 중앙이 답답한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증, 식도질환, 박리성 대동맥류를, 가슴좌측 또는 우측인 경우 흉벽질환, 늑막질환, 신경증 등이 원인일 경우가 많고 협심증은 답답함이 2~15분 지속되기 때문에 30초 이내로 짧은 시간 느끼는 증상은 대부분 협심증이나 심근경생이 아닌 근육 손상, 골관절 질환, 신경성에 의한 경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원 교수는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심리적 요인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경정신과적 가슴답답함에 대해 김종우 교수는 한국 및 동양권에서 우울증의 신체화 증상 동반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한국인의 경우 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전통적 분위기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전통, 신체질환으로 간주하려는 의료분위기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신체화 장애환자 일인당 증상 개수는 14.3개로 보고된 바 있으며 그 심리적 원인은 정신역동적과 행동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정신역동적으로는 억압된 본능적 충동의 대체물로 신체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내적 갈등으로 인한 감정을 타인에게 알리기 위한 방식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행동학적으로는 부모의 양육에 의해 신체증상에 집착하도록 길들여지고 주위로부터 보고 배워서 작은 자극에도 신체의 불편함을 호소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영균 회장은 “학문과 학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내부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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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붓 잡을 힘이 있는 한 그림을 그릴 것”

///부제 김성현 자혜한의원장, 문인화 개인전 개최

///본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서울 자혜한의원 김성현 원장.

김 원장은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 2회·특선 2회, 동아미술제 입선 2회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문인화 작가이다.

“제 나이가 환갑이 되면 개인전을 개최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취묵회 그룹부스전을 통해 개인전을 열게 됐습니다.”

그가 그리는 그림은 미술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주로 먹을 사용하는 문인화.

“문인화는 선비들이 ‘매란국죽’을 그리기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문인화는 한번 붓이 나간 자리에 다시 가는 일은 없죠. 또 생략이 많고, 그렇기에 그만큼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입니다. 그게 바로 문인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이면 화실에서 틀어박혀 그림만 그린다는 김성현 원장이 갖고 있는 꿈은 무엇일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나만의 미술관을 갖고 싶습니다.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 3층 정도 되는 미술관을 지어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제 작품도 전시하고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또 작업실도 함께 만들어서 그림으로 노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붓 잡을 힘이 있을 때까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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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체열 진단시 수분증발량 고려 ‘필요’

///부제 대한한방체열의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체열의학회(회장 이진무)는 지난달 24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체열의학의 현황’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희대 한방부인과 조정훈 교수는 ‘적외선 체열 영상 진단법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한 임상특강을 통해 적외선 체열영상진단법의 이론 근거 및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체열영상진단기기 개발시 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분증발량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적외선 체열진단의 발전과 적외선 카메라의 기본원리’에 대해 강연한 (주)메쉬 이정훈 연구소장은 체열진단기 선택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으며, 이와 함께 향후 체열진단기는 2차원 영상에서 3차원 영상으로 진단영역이 확대되고, 인체 단면온도의 영상이 제공되는 등 체열 촬영 및 진단 기술이 표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急慢性 血虛로 유발된 冷症 치험례(경희대 한의대 부인과교실 류갑순) △적외선 체열검사(DITI)로 복부냉증의 진단과 치료 경과를 평가한 단일 임상례(강남경희한방병원 김은경) 등의 임상논문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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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책 한의학 R&D 예산 뒷받침 ‘필요’

///본문 정부가 ‘98년부터 시작한 한방치료기술 R&D사업(2010프로젝트)이 금년으로 마감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을 보면 연구결과가 대부분 논문실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는 보건복지부 R&D 전체 연구개발 예산 3144억원 가운데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이 차지하는 R&D 예산은 고작 68억원에 불과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무엇보다 한의약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약계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구개발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R&D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 이러한 동·서의약의 균형잡힌 예산 지원은 21세기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경제에 한의학이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책 한의약 연구사업의 성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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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약초산업은

자원주권 확보사업

///본문 금년도부터 향후 5년간 2600여억원을 투자해 약초 재배의 합리적 관리에서부터 R&D→특허→산업화, 나아가 공동물류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게 될 전국한방약초산업 연계발전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회의가 최근 한국농어촌공사를 비롯 금산군 등 13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세계적으로 시판되는 의약품의 70%가 한약재 등 식물자원에서 개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종합대책은 매우 중요하다. 한약재 회향을 원료로 한 타미플루와 水蛭(거머리)에서 혈전용해제를 만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방약초산업을 통해 자원주권을 확보하여 한의학 세계화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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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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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난임의 한의학적 치료효과 적극 홍보

///부제 여한의사회, 제1회 정기이사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는 지난달 21일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1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부 추진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단법인 아가야와 협력해 난임의 한의학적 치료효과를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국여성기술총연합회와 함께 사회 문제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또 나눔의 집 의료봉사는 5·7·9·11·1·3월 첫째주 일요일, 이주여성센터 의료봉사는 6·9·12·3월 셋째주 일요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회원들에게 의료봉사 참여를 적극 독려키로 했다.

이밖에 의약단체 모임, 지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오는 5월30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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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법 개정안 어떻게 할 것인가”

///부제 의료법 개정안 관련 논점, 각계의 입장 개진

///본문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을 비롯한 박은수(민주당), 조승수(진보신당), 유원일(창조한국당) 야 4당 의원들은 지난달 23일 ‘이명박 정부 의료법 개정안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료법 개정안 중에서 의료인-환자간 원격진료 허용, 병영경영지원사업의 의료기관 부대사업 추가, 의료법인간 합병 허용 등에 대한 각계의 입장이 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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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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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선택분업 조속 시행 등 결의문 채택

///부제 의협총회, 경만호 회장 횡령 의혹 공식 사과

///본문 의사협회가 경만호 회장의 공금 유용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달 25일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의약분업 철폐 및 선택분업 조속 시행 △건강보험 총액계약제 논의 중단 △원가에도 못미치는 저수가 현실 개선 △쌍벌제 입법안 즉각 폐기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회 시위 및 휴·폐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결의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공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경만호 회장이 공개 사과를 했으며, 대의원들은 이를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는 전국의사총연합 소속 회원 수십여명이 의협 직원 및 용역직원들과의 몸싸움을 하며 총회장에 난입해 현 집행부의 퇴진을 촉구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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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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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송병기 경희대 명예교수,

류의태·허준상 선정

///본문 송병기 경희대 한의대 명예교수(75·다나아한의원장·사진)가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제7회 류의태·허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제10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일인 오는 5월4일 오후 7시 약초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이 제작한 상패와 시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관련기사 30면]

송 명예교수는 1975년부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지난 2001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26년간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공헌한 것을 비롯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 대한한방병원협회장, 대한한의학회장, 전국한의과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을 맡아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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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축구 열기 점화

///부제 제6회 복지부장관기 한의사축구대회 실무회의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주관으로 오는 8월28(토), 29일(일) 제주도 서귀포 소재 효돈구장에서 열리는 제6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 한의사축구대회의 알찬 진행을 위한 전국 시도지부 실무임원 회의가 지난달 24일 협회 회의실에서 중앙회 김선제 총무이사의 주재 아래 열렸다.

이날 김선제 이사는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고, 고성철 중앙회 부회장도 “전국 한의사축구대회가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김성언 제주도회 수석부회장은 “참석하는 선수들이 만족스런 경기를 치루고, 상호간 친목을 돈독히 다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선 8강까지는 4개조 리그전으로 진행하며, 각조 1, 2위가 포진하는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출전 선수 자격, 경기 방식, 경기 시간, 시상 등을 논의한데 이어 카페(Cafe.daum.net/akomsoccer)도 만들어 축구대회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그동안 복지부장관기 축구대회 우승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제1회:경기 △제2회:부산 △제3회:서울 △제4회:강원 △제5회:경기도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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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1~5일,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부제 ‘400년을 넘어… 메디시티 대구약령시’ 주제

///본문 제33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대구시 중구 남성로(약전골목)와 약령시한의약문화관 일원에서 ‘선조의 명약이 400년을 넘어… 메디시티 대구약령시’라는 주제와 ‘400년 약령시의 하늘이 2010년에 열린다’는 부제 아래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50여명이 출연하는 ‘대구한방황룡전’을 비롯 중요무형문화재 6호인 통영오관대놀이 중 첫 번째 마당극인 ‘오방신장무’와 게릴라극 형태의 ‘약령시 명약을 찾아라’ 등 10가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대형약초터널(13×4m)은 건강 지압길 걷기체험과 연계해 진행되며, ‘경옥고’의 까다로운 제조과정 체험, 약령공원 분수대의 연못 전체를 체험장으로 꾸며 100여명이 한꺼번에 족욕을 할 수 있는 한방족탕체험, 한약재썰기체험과 ‘청년허준 선발대회’가 도전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도 한의진료 및 건강상담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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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정밀검사대상 한약재 395품목으로 확대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달 28일 정밀검사 대상 수입한약재 품목이 275품목에서 395품목으로 120품목이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것으로 식약청은 금년 말까지 518개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밀검사 대상품목은 2006년부터 다빈도 품목을 중심으로 확대돼 왔으며 2006년에는 94품목, 2007년에는 185품목, 2009년 275품목으로 점차 확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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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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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천암함 장병 유가족의 슬픔을 보듬다”

///부제 이정호 공중보건한의사

///본문 지난 3월26일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쪽 2.5㎞ 해상에서 침몰했다. 그 사건으로 우리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던 46명의 해군 장병을 잃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는 유가족들 곁에 그들을 돌보는 이정호 공중보건한의사가 있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당시 어머니의 비통한 모습이 진료하는 내내 희생 장병들의 유가족들의 모습과 중첩되어 더욱 각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 제 나이 또래의 유자녀들을 보면 특히 더 안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해 신체적 아픔은 물론 그들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온 힘을 다해 진료에 임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영결식이 열렸던 29일까지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에서 천안함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펼친 이정호 공중보건한의사. 이정호 한의사를 비롯해 의사 1명, 간호사 3명 등이 함께 평택2함대 내무반에 설치된 임시 진료실에서 진료를 실시했다.

“유가족들은 최근 꽃샘추위 때문에 감기·몸살의 증세가 가장 많고, 그밖에 목·어깨 등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르거나 두통에 시달리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어머님들께서는 식사도 못하시고, 잠도 거의 못 주무셔서 탈진하는 경우가 많아 수액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정호 한의사는 대부분 진료실에 내원하는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료했지만, 직접 유가족들을 찾아가 침 치료나 수액을 처방하는 등 방문 진료를 실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제가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겠지만 진심으로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상처를 치료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서도 가족을 잃은 비통한 슬픔을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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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 한약재 신약 개발

///본문 특별한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고도 설계도와 같은 임상시험 계획서를 작성하는 업무부터 종합병원과 허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오가며 자신이 관리하는 약물의 임상시험이 규정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조율하는 임상시험 전문가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정부가 제약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데다 블록버스터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것이 자동차 수백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우수한 임상전문가를 한의약 산·학·연이 영입한다면 유망신약 개발도 그만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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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려시대 蓮子肉 발아 성공

///본문 경남 함안군은 지난해 가야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제14차 성산산성 발굴 조사 현장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것으로 확인된 10개의 연꽃 씨앗(蓮子肉)을 ‘아라백련’으로 이름 짓고, 지난해 5월 함안농업기술센터에서 남은 8개의 연꽃 씨앗 중에서 드디어 3개를 발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발아 성공사례는 미국의 종자은행이나 일본의 자원은행의 생물자원 확보 및 분양 능력을 앞지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 의미에서 함안 농업기술센터의 연자육 발아 성공사례는 바이오경제시대 생명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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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사의 공직 진출을 지원합니다”

///부제 14일까지 공직·언론 분야 진출 희망자 파악

한의협, 인력풀 구축하여 체계적 지원 계획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복지부, 식약청 등 공직과 언론·방송계 및 보건사회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의료정책 연구 분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회원을 파악하여 이들의 진출을 돕기 위한 워크샵 개최와 더불어 관련 인력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의협은 회원 대상 이메일, 협회 홈페이지, 한의신문, 시도지부 등에 공지해 오는 14일까지 복지부 등 공직과 언론·방송계 및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의료정책 연구 분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회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들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인력풀을 구축하여 관련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회원들은 성명, 면허번호,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진출희망분야 등을 적시에 중앙회에 제출하면 된다.

진출 가능한 공직 분야는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있으며, 언론 분야는 신문사·방송사·잡지사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의료정책 연구 분야는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이 그 대상이다.

현재 공직에는 윤석용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 김용호·김유겸·박상표·김주영 회원 등이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권기태·박주영 회원이 식약청에서 근무 중이다.

이외에도 육군본부, 심평원, 국립재활원, 보훈병원, 국립의료원, 한의학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연구원, 부산대 한의전 등에 진출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의사, 약사와 비교할 때 그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의사, 약사 등의 경우는 각종 언론매체에서 의약 전문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한의사의 경우는 단 한명도 의료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지 못하다.

이와 관련 이준호 한의협 부회장은 “한의사 출신 인사들이 사회 각계각층으로 진출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는 대국민 홍보는 물론 한의약 육성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 한의계 인사들이 다방면으로 진출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의계의 외연을 넓혀 나가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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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첨단 의료기기는 특정직능 전유물 아니다”

///본문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RT(로봇기술) 등의 첨단기술과 기존 고전적 의료기기를 융합한 첨단 복합의료기기가 U-헬스케어 서비스의 총아로 떠오르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26일 금년 10월까지 당뇨폰, 수술로봇, 약물코팅소렌트 등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제품화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신제품 예비인증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첨단 융·복합의료기기제품의 속성상 판매자격 제한을 할 필요가 없는 의료기기의 범위가 보다 자유롭게 확대되어 일반가정에서도 첨단의료기기 활용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한방의료기관에서 첨단 융·복합의료기기의 활용도를 높여 가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며 “최근 한방의료기관의 첨단의료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으로 판결한 것은 항소심에서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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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한방엑스포

공식 여행사 선정

///본문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105만명 관람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엑스포 홍보와 관람객 유치에 참여할 공식여행사 13개 업체가 지난달 26일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는 제천지역에서는 진양관광(주)·무궁화관광(주)·(주)엘림항공여행사가 선정됐고, 서울 지역에서는 (주)체스투어즈·(주)유에즈여행·(주)트레블까페 등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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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학 한방병원 연구개발, 특허산업화 비전 갖춰야

///본문 총공사비 225억원을 투입, 18,000㎡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한방병원과 연면적 4716㎡에 지상 4층 규모의 한방임상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새로운 치료기술과 치료제를 개발할 최종 수요처이자 R&D 특허산업화의 본산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치대 병원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14,908㎡면적의 신관(지하 4층, 지상 3층)을 증축했고 본관(지하 1층, 지상 8층)도 전면 개보수함으로써 총 연면적을 종전의 1.7배인 4만㎡규모로 늘렸다.

한의대병원과 치대병원을 단순 비교할 순 없겠지만 같은 국립대간 시설 규모가 무려 4배나 격차가 있는 것은 산업화로 적극 활용하는 데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국립병원으로 출범한 부산대 한방병원은 시설 격차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력, 시설, 자원을 연구개발 및 산업화로의 활용을 극대화해 한·양방 균형 발전차원에서도 그 역량을 적극 발휘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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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소아와 영양’ 주제로 임상 연구결과 발표

///부제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이승연)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및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제38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방소아과 영역에서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소아와 영양’에 대한 주제로 소아의 건강기능식품 복용 실태, 식욕부진 환아의 임상특강, 국제 모유수유전문가과정 소개, 영양제 복용지침 등에 대해 한의학계 및 의학계 관련 연구자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대전대한방병원 소아과 서희연 원장이 ‘초등학교 4학년의 아동의 알레르기 질환 유무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 습관 비교’, 경희의료원 한방소아과 윤혜준 원장이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가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완화에 미치는 영향’,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이승연 회장(동의대 한방소아과 교수)이 ‘의학연구의 과정’에 대한 논문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25일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소아과 김미기 원장이 ‘초등학생의 건강기능식품 및 한약 복용 실태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초등학생 중 건강기능 식품 및 한약 복용 비율, 건강기능식품의 종류, 복용하는 이유 및 효과, 중국에서의 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동국대 한방소아과 김장현 교수가 ‘임상특강-식욕부진 환아의 치료’에 대해 풍부한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아의 식욕부진 개요, 병의 원인 및 이유, 치료 방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밖에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조선영 홍보이사(KBS 한의원)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제인증수유상담가(IBCLC)에 대한 현황 및 소개를 진행했으며, 문원배 원장(문원배 AK&통증의학과의원)이 ‘소아환자에 대한 영양제 복용지침’을 주제로 기본적인 영양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장의 영양제와 장내 세균총 이상, 뇌의 영양제(학습과 자폐) 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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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국회 본회의, 제약 리베이트 쌍벌죄 통과

///부제 10월부터 시행…의료단체 강한 반발

///본문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열고 국내 제약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의약품 처방이나 납품 대가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의·약사 형사처벌을 명시한 쌍벌제 관련 의료법·약사법·의료기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복지부 김종환 의약품정책과정은 “쌍벌제로 인해 리베이트가 근절되면 장기적으로 약가가 낮아지고, 제약사들도 영업 경쟁보다는 연구개발 경쟁에 나서 선진 제약사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들은 “의사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도덕적인 잣대를 요구하지 말고,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해 리베이트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쌍벌제보다는 정부가 저가약 구매 인센티브제를 명확히 하거나 선택적 의약분업을 허용하는 것이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 의료법 개정안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경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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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농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라, 그들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부제 ‘제7회 류의태·허준상’ 수상한 송병기 원장

///본문 “내 스스로 무엇을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학장, 한방병원장, 학회장 등 조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연스레 활동할 기회가 있었고, 그런 것들이 인정돼 상을 받게 된게 아닌가 한다.”

제10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일인 오는 4일 ‘제7회 류의태·허준상’을 수상하는 다나아한의원 송병기 원장(75·경희대 한의대 명예교수). 송 원장의 말처럼 그는 언제나 한의계가 필요로 할 때 적재적소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경희대 한의대 학장, 한방병원협회장, 대한한의학회장 등의 조직 활동을 기반으로 복지부 한방의료제도협의회, 전국민 개보험실행위원회, 보건복지제도개혁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활약한 것이 그 예다.

▶‘方證新編’ 증보판 이달 말 출간=이와 함께 그의 학술 활동 역시 매우 주목된다. 현재도 전국 한의과대학의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는 ‘한방부인과학’을 비롯 ‘자연치료학’, ‘방증신편’, ‘한방기준처방집’, ‘형상진단’, ‘성의학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신도 임신할 수 있다’ 등의 저술 활동과 ‘한약이 임신 중 태아에 미치는 영향’, ‘한방처방 구성 원리의 과학적 해석 연구’, ‘여성 성기능 장애에 대한 동양전통의 성의학적 고찰’ 등 250여 편에 이르는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또 1983년에 초판을 발행했던 ‘方證新編’(동남출판사)의 증보판을 이달 말 출간할 예정이다. ‘方證新編’ 증보판은 ‘방약합편’, ‘중의임상수책’, ‘동의사상진료대전’, ‘경희한방처방집’ 등에서 주요 처방을 발췌,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데 이어 자신이 임상을 하며 효과를 보았던 우수 처방을 추가로 수록했다.

▶複枝鍼과 코일밴드 특허 출원=그는 또 지난 2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최근 2건의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바로 ‘복지침(複枝鍼·겹침)’과 ‘코일밴드(coil band)’다.

“양의의 진단학은 청진기에서부터 출발해 CT와 MRI 등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으나 우리는 천년 전의 침술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게 없다. 정체는 퇴보와 다름없다. 아무리 수술하는 메스(mes·해부용 칼)가 좋다해도 메스가 가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 의료기기의 발전이 곧 의술의 발전으로 연계되는게 요즘 세상이다.”

시대는 급속히 흐르고 있음에도 골침, 석침, 동침, 철침, 금침, 은침, 스텐침 등 침의 재질만 바뀌었지 침술은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 가령 통증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그동안에는 주로 ‘경혈’에만 침을 놓았으나 현대에 와서는 경혈 부위만이 아닌 통증 주위를 광범위하게 자극해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황제내경에서도 제침, 양침, 방침 등의 침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같은 이론을 바탕으로 출발한 것이 바로 ‘복지침(複枝鍼·겹침)’이다. 복지침은 아주 가느다란 침이 2개 혹은 3개로 겹쳐져 하나의 침을 구성했으며, 각각의 침 길이는 서로 다르다. 그렇다 보니 경혈에만 침을 놓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경혈과 경혈 주위를 동시에 자극하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일밴드(coil band)’는 기(氣)의 흐름을 전류적 파장으로 분석해 용수철에 흐르는 전기적 특성을 이용했다.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 했다. 즉, 코일밴드를 부착하면 거기서 생체 전류가 발생하여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효과를 얻게 했다.”

그가 새로운 의료도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것들이 개발돼 한의 치료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게 되면, 너무도 가볍게 책정돼 있는 침술 수가를 비롯 한의의료의 보험 수가 체계를 재협상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學而不思 思而不學 강조=70대 중반의 나이를 잊고 왕성한 탐구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분명 청춘이다. 그런 그가 젊은 후학들에게 ‘학이불사(學而不思) 사이불학(思而不學)’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단지 공부만 하고 공부한 것에 대해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다. 또한 생각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은 단지 망상에 불과하다. 지속적인 학습과 사색을 병행할 때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다.”

그는 또 “농사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라(以農心行)”고 말했다. “농부들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농사라는 것이 결코 서둔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를 심고,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고… 자연의 이치에 거스르지 않으며 최선을 다할 때 가을에 타작을 하고, 수확을 하듯 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서 그는 “설악산에 가보았느냐”고 물었다. 1000명이 설악산엘 가면 1명만이 정상에 오르고, 10명 정도가 흔들바위까지 가고, 나머지 대다수는 설악산 입구에서 판을 벌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설악산 입구에서 놀던 사람이고, 정작 정상에 오른 사람은 자연의 장엄한 그 어떤 느낌으로 인해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의학도 마찬가지다. 설악산 초입에서 헤맬 것인지, 정상까지 올라갈 것인지는 결국 본인이 선택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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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건강보험 발전 제시

///부제 제2회 한의약 열린 포럼 정책워크샵

///본문 제2회 한의약 발전을 위한 열린포럼(공동대표 진용우·한상표) 정책워크샵이 지난달 25일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그 역사와 과제’를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날 워크샵에서 이은경 청년한의사회 정책국장은 ‘한의약 건강보험의 현황과 과제’ 발표를 통해 한의약 건강보험 개선과제로 첩약보험의 단계적 실시, 비급여 한약의 보험급여, 질환별·대상자별 보험급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은경 국장은 전면적 보험급여 확대와 관련 “국민건강요양급여에 관한 기준(별표2)을 삭제하여 한약제제를 비급여대상에서 삭제하는 방안으로, 건강보험의 원래 의미를 살리고 한약제제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부분적으로 도입할 경우 향후 확대과정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국장은 “일부 처방이나 제형에 대해 비급여로 명시하고 나머지를 모두 급여하는 네거티브방식이나 급여약제를 명시하고 새로 개발되는 한약제제에 대해서는 약제평가위원회에서 급여여부를 결정하는 포지티브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약 건강보험 역사와 현황 강의에서 박용신 열린 포럼 정책위원은 한의약 건강보험의 도입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박용신 위원은 “1977년 7월 의료보험(양방)을 처음 시작한 이래 12년만에 전국민 의료보험을 달성, 1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민 의료보험이 적용받게 되었으나, 이에 반해 양의와 한의 의료정책의 이원화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의 의료제도의 특징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의료보험의 도입은 양방의료의 도입과정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학정책연구원 이평수 수석연구위원은 건강보험제도와 발전방향 전망을 통해 건강보장으로서 건강보험, 건강보험 당사자간 관계, 건강보험 장기과제와 발전방향, 건강보험 단기과제와 발전방향 등으로 분류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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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재정 운용능력 확보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등 6개 보건의료단체는 최근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작금의 증가추세로 10년 후 예상되는 100조원에 이르는 재정지출의 상당 부분을 국민들의 보험료로만 충당해야 한다고 본다면 현행 건강보험은 지속가능성이 아니라 자칫 우리 경제의 블랙홀로 변해 버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한 투자전략은 세출구조를 통해 불요불급하거나 선심사업을 줄이는 등 국고지원규모를 전향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선순위에서 건강보험에 대한 기본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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