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78호
///날짜 2009년 10월 19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65세 이상 노인 본인부담금 개선 시급
///부제 한의협, 본인부담금 기준 개선에 총력 기울여
본인부담금 기준 1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 필요
경제적 이유로 의료 접근성 떨어지는 현실 극복
///본문 국정감사에서 한방의료기관의 현실을 감안하여 65세 이상 노인의 본인부담 기준금액을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용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외래 이용시 1만5000원을 초과시 총진료비의 30% 본인부담(정률 적용), 1만5000원을 미초과시 1500원을 부담(정액 적용)하게 되었다”며 “한의원 내원일당 진료비가 1만5000원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부담금이 큰 실정으로, 예를 들어 총진료비가 1만5500원인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본인부담금은 4650원으로 정액 적용시 1500원에 비해 3배 이상 부담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만성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환자가 한의원을 많이 이용하고 있고, 의과에 비해 내원일당 진료비가 높고 비급여 적용 또한 많아 실제 본인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의원은 “국민의 한방의료비 적정부담 수준평가 및 개선연구 결과, 진료비가 가장 많이 분포된 구간이 한의원은 12,000 ~ 15,000원 구간, 의원은 7,000원 ~ 12,000원 구간으로 나타났고, 한의원은 의약분업 미적용으로 투약비용(평균 3000원)도 진료비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투약비용을 감안하여 65세 이상 노인의 본인부담 기준금액을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해야 하며, 단 65세 이상 정액부담금은 1500원으로 현행유지해야 한다”고 밝히고 “65세 이상 노인이 경제적 이유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65세 이상 노인의 한의원접근성 제고 및 한의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인부담 기준금액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와 관련 정부 관련부서 등에 65세 이상 본인부담금 개선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방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한의협은 65세 이상의 의원급 외래이용시 기준금액이 1만5000원으로 적용되는 현실이 한의원 내원환자의 접근성을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어려움을 겪게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고, 이와 관련 대한노인회에서도 한의원 본인부담 기준 개선을 복지부에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한의협은 그동안 본인부담 기준 개선과 관련 기자간담회,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과의 협의 등을 통한 사회여론을 조성한 바 있다.
앞으로 한의협은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의 본인부담금 개선과 관련한 협의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대외적으로 이 사안이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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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관계 의료관련 법령 철저히 분석
///부제 진료기록부 ‘추가기재’ 금지 등 개정법률안 반대
‘국방의학원’에 한의사도 균등한 참여 기회 제공
기획조정위… 의료법·약사법 등 개정 법률안 논의
///본문 한의협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강재만)는 지난 14일 제8회 회의를 갖고, 최근 국회에 발의된 한의약 관련 의료관계 법령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한의계의 권익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한·양방 협력진료와 관련해 최근 입법예고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가운데 한방병원 내에 의과 진료과목을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 ‘내과’와 ‘가정의학과’는 모든 한방병원에서 둘 수 있도록 했으나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의 경우는 다른 양방 과목이 개설된 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법 안 <별표8>의 표시할 수 있는 진료과목에 따르면 한방병원은 의과 진료과목을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 1)모든 한방병원:내과, 가정의학과, 2)한방내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재활의학과 또는 침구과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한방병원:신경과, 정신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및 재활의학과, 3)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또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한방병원: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및 피부과, 4) 1)에서 3)까지의 의과과목을 1개 이상 설치·운영하고 있는 한방병원: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및 진단검사의학과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획조정위는 한·양방간 협력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돌보겠다는 것이 법령의 취지인 만큼 한방병원 내 진료과목 개설을 제한하는 것은 법의 제정 목적을 훼손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이에 따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의료인의 면허증 번호·면허등록시 사진 정보·면허등록 시기·소속 의료기관 등의 정보 공개를 환자들이 요청할 경우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개토록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안효대 의원 대표 발의)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관련 조항의 삭제를 요구키로 했다.
이와 관련 기획조정위는 면허번호, 등록시기, 소속 의료기관에 관한 사항은 진료 의료인이 무면허자 등 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할 수 없으며, 특히 사진 정보는 현재 면허 취득 후 갱신절차가 없다는 점에서 수년에서 수십년 전의 사진이므로 이 또한 무면허자 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의료인은 이미 현행 의료법에 따라 반회·분회·지부 등의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어 해당 의료인이 무면허자인지의 여부는 얼마든지 해당 의료단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는 점도 이 법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의료인이 진료기록에 대하여 거짓 기재, 추가기재, 수정을 하여서는 아니되며, 이를 어겼을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김영우 의원 대표 발의)에 대해서도 진료기록 부분의 거짓 기재, 추가기재 등의 문구가 담긴 조항의 삭제를 요구키로 했다.
이와 관련 기획조정위는 진료기록부의 작성 시기는 반드시 진료과정 중이거나 직후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기(誤記) 등에 대한 정정은 물론 추가적인 임상적·학문적 확인을 통해 추가기재를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추가기재(追加記載)’와 ‘수정(修正)’을 금지하는 것은 진료기록부의 작성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거짓기재’와 관련해서도 이 사안은 이미 의료법에 진료기록부를 정확하게 기록하도록 하고 있어 별도의 법률안 개정을 통해 새 조항을 신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회의에서는 또 최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분석했다. 이 법안의 주요 골자는 치과전문의 표방금지를 2013년 12월말까지 금지하는 것은 계속적으로 표방금지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획조정위는 이와 더불어 한의사전문의제도 추진 현황도 논의했다.
또한 전혜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분석했다. 이 법안의 주요 골자는 의료기관 개설자를 비롯 의료기관 개설자의 4촌 이내의 친족, 특수관계인들이 ‘의약품도매상(한약도매상 포함)’을 개설할 수 없도록 했다.
이와 관련 기획조정위는 의약품 유통시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의료기관 개설자 본인 및 의료인 관련 특수 관계인들에게 의약품 도매상을 개설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리베이트 근절은 철저한 단속과 적발 및 공정한 상거래 규제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회의에서는 또 박진 의원이 법안 제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방의학원법안’과 관련해 한의사도 의사·치과의사와 동등하게 국방의학원에 진입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한 무면허자들이 중심이 돼 관련 행위에 나서고 있는 수기요법을 공식적인 법과 제도의 테두리 내로 끌어 들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정보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차기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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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WHO 국제표준분류 전문가 우호 증진
///부제 한의협, WHO-FIC 협력센터 연례총회 간담회 주최
전통의학 세계화와 질병분류체계 발전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13일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150주년 기념관 스카이라운지에서 ‘WHO-FIC 협력센터 연례총회’ 간담회를 주최했다.
WHO-FIC 협력센터 연례총회는 국제질병사인분류(ICD), 국제장애분류(ICF) 및 국제수술처치분류(ICHI)를 관장하는 WHO-FIC(Family of International Class ification, WHO 국제표준 분류) 협력센터의 국가 대표들이 업무에 대한 협의와 의결, 연간활동을 보고하는 행사이다.
이번 만찬에는 WHO 우스턴 박사(터키, Dr. T. Bedirhan Ustun, Classificantion-Terminology-Standards Coordinator)를 비롯한 140여명의 WHO-FIC 총회 참석자와 보건복지가족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과 한의협 김현수 회장, 김인범 부회장, 최방섭 부회장, 한국한의학연구원 김기옥 원장, 한의학회 김장현 회장 등 한의계 주요인사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현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요즘의 국제적인 추세를 볼 때 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의 역할이 세계적으로 증가되는 동향이다. 한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국가보건의료체계에 도입해 6년제 한의대 교육과 한의사전문의 배출 및 공중보건한의사 투입을 통한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을 가동해 국가 보건관리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는 전통의학의 질병사인분류체계 구축이라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연구와 발전을 비롯해 전 세계의 보건 증진과 질병 치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WHO 우스턴 박사는 “대한한의사협회 주최의 간담회에 이렇게 초대되어 매우 감사히 생각한다”며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질병사인분류 도입 및 적용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로서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며, 전통의학의 발전과 세계화 및 국제질병사인분류 체계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HO-FIC 협력센터의 핵심과제는 지구촌 전체가 공통의 기준에 따라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게 국제질병분류(ICD : Inte 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Procedures) 체계를 확립해 보급함으로써 보건용어의 표준화를 통해 국가간 이해를 높이고, 공통의 명명체계와 분류체계를 발전시켜 WHO의 모든 회원국이 상호 호혜와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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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과 서양의학은
국제질병분류에서 동등한 위치”
///부제 우스턴 박사, “더블 코딩시스템은 큰 의미”
///본문 ‘WHO-FIC 협력센터 연례총회’를 위해 방한한 우스턴 박사(터키, Dr. T. Bedirhan Ustun, Classification-Termi nology-Standards Coordin ator)는 “한국은 굉장히 흥미로운 의료시스템을 가진 나라”라며 “국민전체가 모두 커버되는 의료시스템과 그것을 뒷받침할만한 전산화된 의료체계가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더블 코딩시스템 도입에 대해 ‘과감한 선택’이라며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같은 체계 안에 들어가 융합되어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분류 기준이 없으면 데이터를 모을 수도, 평가할 수도 없기 때문에 분류 없이는 진단 및 치료, 처방이 있을 수 없다”며 질병분류작업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 그는 “질병분류작업은 치료횟수와 빈도를 비롯해 어떤 질병에 어떤 처치가 내려졌는지, 효과가 있었는지, 안전한지 등에 대해 알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되며, 이것을 통해서 국민건강 증진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와 관련해 우스턴 박사는 “국민들이 질병분류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고, 전통의학 즉 한의학이 분류체계를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제질병분류에서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분류와 서양의학의 분류가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하며, 그렇게 취급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WHO-FIC에서는 앞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보건의료를 아우르는 질병분류작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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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이학요법 보험급여 적용 촉구
///부제 보험되는 자보·공무상 급여와 차등 적용 지적
이학요법 적용되면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 효과
윤석용 의원, “추나요법 급여 적용도 확대돼야”
///본문 올해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용 의원이 한방이학요법(물리치료)을 시급히 보험급여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건강보험 적용 환자의 약 70%는 중풍 등의 마비질환 및 요통 등의 근골격계 통증질환 환자로 대부분 이학요법을 시술받고 있으나 건강보험에서 비급여 적용되어 전액 본인 부담하여 부담이 크다”며 “자동차보험 및 공무상 요양급여의 경우에는 한방이학요법에 대해 환자 진료상 보편·타당성이 있는 의료행위로 인정하여 급여로 적용하고 있는데 동일한 의료행위에 대해 건강보험을 차등하게 적용하는 것은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이라는 건강보험의 취지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이학요법시 급여 적용하면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효과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이학요법 대상항목은 혈위전자광음요법(혈위적외선요법, 혈위자외선요법, 혈위도전요법, 경근중주파요법, 경근저주파요법, 혈위초음파요법, 혈위극초단파요법, 혈위단파요법 등 8개 항목), 혼냉요법(경피급냉각요법, 경피경근냉됴법, 경피경근온열요법 등 3개 항목) 및 운동요법 1개 항목 등 총 12개 항목이며, 단순 및 전문 이학요법료에 급여 적용 대상항목은 한방통전약물요법, 파라핀 요법, 약물욕 치료법, 음양교호욕 치료법, 경근온수이완요법, 증기욕치료, 치료풀, 기기도인술, 작업치료 등 9개 항목 등이다.
아울러 윤 의원은 “그동안 자동차보험에서 적용되어왔던 ‘추나요법’에 대해 급여 적용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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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심각한 의료양극화 해결해야 한다”
///부제 ‘의료채권·MSO·인수합병’은 의료양극화 3종 세트
박은수 의원, 공공의료기반 확충 위한 정책 수립
///본문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2009년도 국정감사를 통해 총 급여비 중 종합병원급 이상에 지급된 급여비가 4조2906억으로 전체의 30.7%를 점유하고 있고, 전체평균 급여비 증가율이 12%인데 반해, 종합병원급 이상은 15.4%, 종합전문병원은 22%가 늘어나는 등 대형병원의 급여비 독식으로 인해 의료기관의 양극화와 의료전달체계의 왜곡현상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의료서비스산업 선진화’라는 미명 하에 ‘의료채권·MSO(병원경영지원회사)·인수합병’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영리 중심의 주식회사형 병원으로 만들기 위한 前 단계의 조치로서 의료양극화를 심화시키는 ‘惡의 3종 세트’라고 규정했다.
이에 박 의원은 “결국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서비스산업 선진화는 겉으로는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의료법인의 상업화·대형화를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소수독점자본과 대형병원의 돈벌이만 용이하게 해주는 결과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복지부는 청와대와 일부 경제부처의 압박에 못 이겨 꼭두각시놀음을 할 것이 아니라 의료양극화를 해소하고 공공의료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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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민·관 소통이 한·중 FTA 협상력 높인다
///본문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상하고 있는 한·중·일간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논의는 한·중·일 정상간 조율을 거친 만큼 한·중, 한·일간 개별 FTA보다는 한·중·일 3국간 FTA 협상이 서로 적정 수준의 개방을 하면서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자 협상이 한·중, 한·일, 중·일과 같은 양자(兩者) FTA 협상보다 각국 정부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3국의 경제협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본 도출 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제 한·중·일간의 경제문제는 한 국가에서만 적용되는 시장논리를 고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피해정도가 덜한 분야는 아무래도 수세적으로 임하게 되는 측면도 있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의 세(勢)논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전략을 도출하는 일이 시급하다. 이 과정에서 대중국과 관계있는 분야의 민·관들과 소통이 긴밀히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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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의 자존심을 영원히 간직”
///부제 한의협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우표 발행
///본문 7월 말 바베이도스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쾌거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한의학의 자존심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기념 우표가 제작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한 나만의 우표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우표를 한정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한의협이 우정사업본부에 의뢰해 발행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우표는 홍보용(255mm×190mm) 판형이며, 1장 가격은 6900원이다. 100장 이상을 기본 주문 수량으로 하고 있으며, 개별 주문도 가능하다. 특히 우표 디자인으로는 지난 9월 창덕궁 영화당에서 국조보감감인청의궤(國朝寶鑑監印廳儀軌)에 의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 행사 장면을 중심부에 위치시킨 것이 눈에 띠고 있다.
이와 함께 좌우로 가로수 길의 이미지와 더불어 동의보감, 허준 영정, 허준 동상, 중앙회관,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축하 포스터 등을 배치해 의성 허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김현수 한의협 회장은 “한의협은 ‘東醫寶鑑’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계기로 한의학이 우리 국민의 사랑받는 의학이자, 전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세계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한국우편사업지원단(02-838-8302~3/www. epost.kr), 한의협 홍보실(02-265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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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한의가족 한마당”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황종수)는 지난 11일 독립기념관 솔숲쉼터에서 ‘2009 충남 한의가족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한마당 축제는 △공주, 연기, 예산, 계룡, 부여, 청양 △논산, 금산, 보령, 서천 △서산, 당진, 아산, 태안, 홍성 △천안 등 4개 조로 편성해 축구를 비롯 족구, 보물찾기,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릴레이 경주, 페이스 페이팅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한의가족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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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을 활성화 시키자”
///본문 지역보건법에서는 지역보건법시행령에 보건소장을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 중에서 임용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명확한 규정을 위해 동조항을 ‘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면허’로 개정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행정기구와정원기준등에관한규정에 따라 4급 또는 5급 상당 일반직 공무원의 자격을 요구하는 보건소장에 관한 규정과도 부합된다.
또한 지역보건법시행규칙 별표2 ‘전문인력등의 면허 또는 자격의 종별에 따른 최소배치기준’에서 의사나 치과의사의 경우 공중보건의사는 물론 일반 의사까지 포함해 보건소의 필수배치 인력을 규정하고 있는 반면 한의사의 경우 일반 한의사는 원칙적으로 제외하고 있어 보건소의 경우 특별시의 구를 포함한 전 지역의 최소배치기준에 한의사를 포함시키고 보건지소의 경우에도 한의사의 필수적 배치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
한의사의 안정적 근무환경 제공 필요
다시 말해 한의약의료서비스의 확충을 위해서는 지역보건의료체제 내에서 한의사의 안정적 지위 개선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공무원임용령 및 공무원임용시행령의 개정을 통해 한의무 사무관의 공무원 임용과 보직에 관한 법적 근거를 충분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의 지위 개선을 위한 지역보건법 관련 법규의 개정이 시급히 요구된다 하겠다.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대한 예산은 어느 정도 일까?
200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공보건사업 전반에 사용되는 예산의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추계할 수 있으며 이 중 한방공공보건사업 항목으로 책정돼 있는 것은 한의학 연구 및 정책개발 사업비로 우수한약 육성에 5억원, 한의약 체계화 및 홍보에 200만원, 한의약산업 지원에 60억원 정도가 책정돼 있다.
이 예산 중 일부를 한의약정책관을 통해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지원하는 체계를 갖고 있는데 한의약공공보건사업으로 책정된 예산은 2009년 현재 공공보건사업 지원예산 51억원, 이외에 한방공공보건사업평가단 운영비 1억7000만원 규모로 총액은 겨우 53억원 수준에 그친다.
이 중에 한방진료실사업과 한의약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 한방기능보강사업에 책정된 33억8000만원은 각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지원하는 형태로 사용되고 있지만 한방공공보건사업평가단 운영비는 90% 이상이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조인력 채용에 많은 예산 소요돼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에서 현 사업에 실제 지원하는 금액의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지만 2006년 실태조사 결과 HUB보건소의 경우 1년 예산이 평균 1억3000만원으로 조사된 것을 비춰보면 국고 지원과 보건소 예산지원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며 이 예산지원액도 각 보건소에서 보조인력을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업에 필요한 보조인력을 채용하는데 많은 부분이 소요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체 국민의료비 중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공공보건예산 중에서도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예산은 극히 미약한 수준으로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및 연구개발은 불가능한 현실이다.
지역 주민들의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국가 예산의 확충은 필연이라 하겠다.
법 제도적 개선, 예산 확충과 더불어 한의약공공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보건의료가 지향하는 다양한 사업과 그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사업 발굴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보건소의 역할 특히 공중보건한의사들은 정부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요구하고 공공기관에서의 주어진 역할에 한의학의 특성을 감안해 보다 다양한 접근과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민요구 부합되는 정책·법령 마련
또한 선진 외국의 사례에서 지역사회 건강 프로그램에 전일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듯이 기존 건강증진사업과의 차별성 강화를 위해 전일적 접근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가 필요가 있으며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TM/CAM 기반의 지역보건프로그램 중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밝혀진 것들을 적극적으로 탐색해서 우리나라 지역보건사업에 도입하고 적용함으로써 한의약지역보건사업의 질을 높이고 범주를 확대하는 것이 요구된다.
최근 정부에서는 건강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정책과 법령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외의 시대적·사회적 흐름과 국민의 요구를 감안할 때 충분히 훌륭하게 활용될 수 있는 한의약은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듯 하다.
말로만 한의약 육성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예산과 법적 뒷받침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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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 공청회
///부제 한약제제 급여 개선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 기대
오는 28일(수) 오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서 열려
///본문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방의료기관의 현실적인 한약제제 급여 개선이 지적되는 등 한약제제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용 의원(한나라당) 주최로 오는 28일(수) 저녁 7시30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주제 발표로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의 필요성과 현황<한의약 건강보험의 현황과 문제점·한의약 건강보험의 개선방안·한약제제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의 필요성>(윤진원 서울대 보건대학원)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과정과 쟁점<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의 과정·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에 대한 기존의 논의·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의 쟁점>(손지형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방응용의학과)이 발표된다.
또한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와 관련해서는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 시나리오·각 시나리오별 장단점·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와 관련된 각 단체별 입장·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가 이은경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정책국장에 의해 발표될 예정이다.
또 패널토론에서는 △해외 한약제제의 현황과 시사점(박유리 존스 홉킨스대학)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기간의 협회 활동과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협회의 계획(정채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한약제제 제형변화의 현실과 문제점<한약제제 제형변화의 현황·한약제제 제형변화의 중요성·한약제제 제형변화 활성화의 문제점·한약제제 제형변화 활성화를 위한 제언>(김경호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수석부회장)이 발표된다.
또한 △한약안전성 시비와 한약제제<한약안전성 시비의 현황·한약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한 기간의 노력·한약안전성 문제와 한약제제의 관계·한약안전성 시비없는 한약제제 생산과 사용을 위한 제언>(백은경 한의약안전성연구회) △현장에서 보는 보험약의 문제와 제안<보험약 사용과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에 대한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설문조사 내용 발표·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제언>(방민우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한약제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날 공청회에서는 종합토론으로 △한약제제 보험급여 우려점은 없나?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 한의계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인가?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협회의 역할 △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학술적 과제 등을 주제로 행사 참석자들간에 열띤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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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제제 제조방법
상세기재 요령’ 발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하 식약청)은 지난 14일 ‘생약(한약)제제 제조방법 상세기재 요령’을 발간, 한약제제 제조업자들이 원료 생약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생약(한약)제제의 모든 제조과정을 체계적이고 객관성 있게 기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내서는 ‘의약품등의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 각 항목에 따라 도표와 그림 및 예제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생약(한약)제제의 연·건조엑스 표준제조공정도를 예시하고 원료 생약의 특성까지 고려해 제조공정을 상세히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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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농촌희망가꾸기 의료봉사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박종수)에서는 지난 11일 경남 거창 대성농협 그린웨딩홀에서 ‘농촌희망가꾸기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한방의료봉사는 의료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에서 고생하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건강을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뜻 깊은 행사이다.
이번 한방의료봉사는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에서 9명(경남 정성훈, 심철우, 이동희, 김경환 원장, 부산 임상한, 차지철 원장, 서울 강동철, 배성완, 김병렬 원장), 경남한의사회 박종수 회장, 김동우 봉사이사, 강대성 거창군회장, 김영우 인제한의원 부원장, 김영근 사무국장 등 서울·부산·경남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진료에 참가했으며, 400여명의 환자를 침·구·부항 시술 등을 통해 진료하는 한편 환제 일주일분씩 투약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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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따뜻한 한의학의 손길 전하다”
///부제 강서구한의사회, 한방의 날 기념 의료봉사
///본문 서울시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영권)는 지난 10일 ‘한방의 날’을 맞아 등촌1복지관, 가양7복지관, 강서노인복지관, 방화11복지관, 양천향교 등지에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한의사 22명, 한의대생 10명, 간호사 12명, 봉사자 15명 등 59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총 600여명의 환자들에게 침, 뜸, 부항 등의 한의학적 치료를 실시했으며, 진료장소마다 시간상·공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갈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장애인복지관 기능을 겸하고 있는 방화11복지관의 경우에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업히거나 휠체어를 타고 와서 진료를 받은 후 “한의사들의 손길만 닿아도 아픈 곳이 사라진 것 같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하는 등 모든 진료소에서 정기적인 의료봉사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한편 강서구한의사회는 이날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에게 한의학적 신종 플루 예방법, 한방자동차보험, 한약이력추적제도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물도 배포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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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양방’, ‘양의사’ 국어사전에 있다, 없다?
///부제 의협, “양방, 양의사는 국어사전에도 없다”
표준국어대사전, 두산동아사전 등 이미 등재
///본문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언론매체 의료계 담당기자들한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의원에서 현대의학의 원리에 근거한 IPL, 내시경, 레이저, 초음파기기 등을 불법적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으면서 관련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일부 보도 내용 가운데 의료계나 의료기관을 ‘양방’이라는 잘못된 용어로 표현하고 있어 정정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양방’, ‘양의사’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며, 의료법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근거없는 용어다. 그저 ‘한방’의 반대개념으로 쓰기 위해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와 함께 앞으로는 ‘양방’→‘의학 또는 현대의료’, ‘양의사’→‘의사’, ‘양·한방 협진’→‘의·한방 협진’으로 보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의협의 이같은 주장은 잘못됐다. 이미 ‘양방’, ‘양의사’, ‘양의’ 등은 국내의 공신력을 갖춘 국어사전은 물론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사전 검색에도 모두 등재돼 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양의(洋醫):서양의 의술, 서양의 의술을 베푸는 사람’으로 등재돼 있다. 또한 송기숙 저술의 ‘녹두장군’에도 “자기가 서양의술을 배운 양의라고 다니는 가짜 양의가 한둘이 아닐세”라고 기술돼 있는 표현도 덧붙여 소개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염상섭 저술의 ‘삼대’에서는 “한방의는 덕기를 따라 병원에 가서 양의들에게 자기의 진단을 개진하고 방문을 내보였다”라며, ‘양의’의 표현이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양방(洋方)’은 ‘서양에서 들어온 의술, 양의의 처방’으로 등재돼 있다. ‘양의사(洋醫師)’는 ‘양의(洋醫)’로 돼 있다. 이에 반해 ‘한의(韓醫)’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발달한 의술’, ‘한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등재돼 있고, ‘한방’과 ‘한의사’는 ‘한의의 처방’, ‘한의’ 등을 일컫는 개념으로 기술돼 있다.
두산동아사전에도 ‘양의(洋醫):서양의학에 따라 치료하는 의사↔한의(韓醫)’와 대칭을 이루는 용어로 등재돼 있다.
한·양방 협진 등 ‘한의학’ 용어 우선권 점유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 사전에도 ‘양의(洋醫):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등재돼 있고, 인물찾기에서 ‘박서양(朴瑞陽,1885~1940)’을 찾으면 “일제 강점기의 의사로, 한국 최초의 양의사 중 한 명이다”고 기술돼 있다.
또한 네이버 사전에서는 ‘양의(洋醫):서양의 의술, 서양의 의술을 베푸는 사람, 서양인 의사’ 등으로 등재돼 있다.
이는 여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사전 검색에도 비슷한 유형으로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의사협회가 주장하듯 “양방, 양의사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없다”는 말은 옳지 않다. ‘양방’, ‘양의사’, ‘양의’ 등의 단어는 국어사전에 엄연히 존재한다.
또한 ‘양·한방협진’이라는 용어를 ‘의·한방 협진’으로 고쳐 쓸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 또한 ‘한·양방 협진’이라는 용어로 이미 고착화돼 있다 시피하다.
복지부 연구 용역 과제인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최종 보고서(2002)에 따르면 ‘주요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한·양방 협진의 임상효과 검증 및 한·양방 협진 의료기관의 운영모형 개발’ 등으로 표기돼 있다.
또 복지부가 2006~201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서도 ‘한·양방 협진체계’ 활성화를 설명하며,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협력을 통하여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높이고 진료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를 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의 공식 발표문에서도 △한·양방협진 관련 임상연구 △한·양방협진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동일의사의 한·양방 의료행위 병행 금지 △한·양방협진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체계 △한·양방협진에 대한 의료기관 내 시스템 △한·양방협진과 관련된 의료분쟁에 대한 제도적 장치 △국공립의료기관의 한·양방 협진 확대 등 관련 용어들이 숱하게 등장한다.
이는 이미 ‘한방’이 ‘양방’의 앞에 위치, ‘한·양방 협진’이라고 용어로 정착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최근의 언론 보도에서도 ‘양방’, ‘양의’, ‘양의사’라는 용어들은 자연스럽게 사용되어 지고 있다. ‘한의’, ‘한방’, ‘한의사’의 대척점에서 양방의사들이 갈등과 반목을 불러 일으켰던 그동안의 상황들이 오히려 ‘양의’, ‘양방’, ‘양의사’라는 단어를 ‘한의’의 반대 개념으로 고착화 된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용어 선점의 싸움에서 ‘한의’가 완벽하게 이겼다고 볼 수는 없다. 아직까지도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는 많은 ‘한의’ 관련 용어는 낯설고, 어렵기 때문이다.
가령 양방 의학회의 경우 ‘소아과’는 중·고등학생들의 심각한 외면을 받아들여 ‘소아청소년과’를 변경했고, ‘산부인과’ 역시 ‘여성의학과’로 변경 추진 중이다.
이같은 양방의 용어 바꾸기 작업을 한의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체열, 한의학방제, 복치, 외치제형 등 한의 용어는 한의계 내부에서는 누구나 이해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용어가 한의계 밖을 나가는 순간 대중의 인식은 무뎌진다. 도대체 그 말이 무엇이지라는 의문 부호를 단다. 숱한 한의학 용어들이 현 시대에도 과연 적절한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한의협 지부에서 신종 플루 대처 방안과 관련한 보도 자료를 배포한 적이 있다. 그 자료에는 △신수(腎水-하초의 진액인 원기)가 약한 사람 △수증가감(隨症加減) △수증치료(隨症治療) △수양명경(手陽明經) △족태양경(足太陽經) △기거유상(起居有常) △불망작로(不忘作勞) 등의 한자어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우리끼리는 얼마든지 소통 가능한 단어다. 그러나 보도 자료를 접할 일반 대중의 인식으로는 이해 가능할까.
“용어의 선택은 중학생들 수준서 이해 가능해야”
신문사에서 기사(記事)를 작성할 때 불문율이 있다. 단어의 선택과 나열을 중학생 수준에 맞추라는 주문이다. 중학생 수준에서 이해 가능할 때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보편 타당한 인식을 공유케 한다는 점이다. 가능한 낯선 외래어, 해석이 어려운 한자어, 현학적인 용어를 삼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의학 용어는 대개 난해하다. 한의학, 한의사 등 영역(英譯)으로 접근할 때 정립안된 단어도 많다. ‘Oriental medicine’, ‘Korean medicine’, ‘traditional Korean medicine’, ‘Korean traditional medicine’, ‘Han Medicine’, ‘Korean medicine doctor’, ‘Doctor of Korean medicine’ 등이 그 예다.
용어를 만들고 재구성하는 것은 대중이 세상을 보는 방식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다. 그것은 곧 상식으로 통용된다. 상식이 통할 때 의사 소통 역시 원활하다. 특히 용어의 선점은 어떠한 사실을 진실로 규정하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또는 상대편 주장의 모순됨을 일거에 반전시키는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가령 현 정부 초창기에 불거졌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이 그렇다. 촛불시위가 불타오를 때 선점된 용어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반대’가 아니었다. ‘광우병 미친소’=‘명박OUT’이었다.
매우 간략하며, 이슈를 최대화할 수 있는 이같은 용어의 선점은 반대편에서 아무리 ‘광우병’이 아니고, ‘미친소’가 아니라고 주장해도 이미 그 힘은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93년 한약분쟁 때도 이런 선례가 있다. 약사들은 한약이 자기들의 것임을 설명하기 위해 말을 길게 하고, 어렵게 했다. 그러나 한의계의 말은 간단했다. ‘한약=한의사, 양약=약사’라는 단어로 정리됐다. 이 단어는 곧 신문 활자로 여론을 환기시켰고, 국민의 성원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불법·불량한약재 추방…신중한 단어를 선택
그러나 우리 스스로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함정에 빠진 적도 있다. 흔한 예가 한약재를 덮어쓴 접두사들이다. 불량 약재, 불법 약재, 녹용없는 한약 등이 그것들이다. 한약재 유통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만든 단체 이름이 ‘불법불량한약재추방운동본부’였다. 이 용어를 선택함에 있어 이미 한약재는 불법이고, 불량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오히려 ‘고품질한약재유통추진본부’가 좋을 수 있다. 사업의 결과는 차후 문제다. 최초의 인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작명(作名)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상대 직능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나가야 하는 현실에서 올바른 한의학 용어를 선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분명한 단어의 선택이 어떤 때는 백번의 말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상대방에 덧칠해진 부적절한 용어의 확대 재생산과 한의계를 감싸고 있는 부정적인 용어를 고쳐 나가는 세밀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 한의학이 독자적 정체성을 지닌 세계 속의 선도적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용어의 선택과 활용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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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테니스로 하나된 ‘한의학’
///부제 한의사협회장배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
///본문 전국 한의사 테니스 회원간의 친목 도모와 실력 향상을 위한 ‘제2회 대한한의사협회장배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가 지난 11일 부산 금정체육공원내 테니스코트에서 개최됐다.
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한의사회 테니스회 주관·부산시한의사회가 후원한 이번 테니스대회에는 손창수 중앙회 부회장을 비롯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허준부와 동무부로 나눠 진행, 참가자들이 그동안 쌓았던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한편 일상 속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손창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에서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의회원의 힘을 하나로 결집, 한의학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한 한의학 활용방안을 적극 강구해 한의학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루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준부 우승은 박경해·이재완 조가, 준우승은 이규용·허정원 조가, 3위는 전태봉·정중 및 유복종·최영성 조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동무부 우승은 배주환·김영표 조가 차지했으며, 조연붕·곽준섭 조는 준우승을, 전진상·박춘호 조와 양영준·윤주호 조는 3위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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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美 상원 재무위, 건보 확대 법안 통과
///부제 10년간 8290억달러 투입…사실상 의보 가입 의무화
///본문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지난 14일 보건의료 개혁을 위한 상임위원회의 안(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14, 반대 9로 가결했다.
이번에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의료보험 가입자 비중을 83%에서 94%로 끌어올리고 민간 보험사와 경쟁해 보험료를 낮추도록 비영리조합을 설립하는 것이 골자로, 사실상 모든 미국인의 의료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또 보험회사가 가입자의 기존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차별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공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가입자 범위도 넓어진다.
이 법안은 상원 보건위 법안과 조율을 거친 후 이어 하원 상임위를 거친 법안과 절충한 뒤 상원과 하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 절차를 통과하게 되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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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장애인 문화운동 전개해 나갈 것”
///부제 2009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학술제 개최
///본문 2009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학술제가 지난 15일 한국관광공사 오디트리움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학술제는 국내외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각국의 장애인 문화예술운동 및 그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한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2009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채종걸 원장(서울 동대문구 동광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장애인 운동의 새로운 형태인 ‘문화’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예술을 하는 장애인들을 예술인으로서 바라보지 못하고 ‘장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현실이 그들에게 더 큰 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예술가들이 예술로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채 원장은 “이번 학술제가 이러한 문제들을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방향을 잡아가는 시간이 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제는 ‘세계장애인 문화예술운동의 의미, 형태와 전망’을 주제로 한 강영우 유엔 장애인위원회 부의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장애인문화예술과 당사자주의 운동’을 주제로 서인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의 발표를 비롯해 ‘장애인문화에 있어서 정상성 이론’을 주제로 한 Paul Darke 영국 울버햄프턴 장애인영화제 총감독의 발표 등이 이어지고 참가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2009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에서는 학술제 뿐만 아니라 음악제, 연극·영화제, 전시제, 참여문화제 등으로 진행되며, 오는 23일까지 서울시청열린광장, 라메르갤러디, 목동 방송회관 등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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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헬스케어 산업의 뉴 패러다임 조명
///부제 제10회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헬스케어 세션
///본문 올해 초 정부는 ‘의료서비스 선진화 정책’ 발표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을 강화해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시장 확대, 기업의 윤리 경영 및 정부 지원 역량 고양, 효율적·개방적 지식 네크워크 구축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지난 13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매일경제TV 주최하고 MK헬스가 주관한 ‘제10회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헬스케어 세션’이 열려 창조적 자본주의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윤리적 경영 및 사회적 책임, 유관기관간 협력 패러다임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 및 기업의 경영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가 헬스케어 산업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고민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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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기법 전파”
///부제 척추진단교정학회 25일 창립 총회 개최
///본문 정확한 진단과 치료기법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함으로써 한의학의 신뢰를 쌓아 나가기 위한 ‘척추진단교정학회’가 창립된다.
이와 관련 척추진단교정학회 창립추진위원회 김중배 위원장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창의관 203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중배 위원장(리뉴유한의원)은 “건기식의 시장 잠식, 불량 한약재 유통, 특정 직능의 한의학 폄하, 경제위기 등을 비롯 포화상태의 한방의료기관간 과도한 경쟁 속에 한의사들이 살아남기 위한 자구 노력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그렇기에 단순히 성실한 노력이나 광고만으로는 한의원의 위상을 높일 수 없을 뿐더러 성공적인 경영도 이룰 수 없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기법을 확보하여 환자들의 질병을 빨리 쾌유시키는 길만이 환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학회는 이미 고려대 공대 기계공학부 ERC센터와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방 척추 교정기기를 개발한데 이어 새로운 한방 척추 진단 장비인 척추스캐너를 개발 중이다.
학회는 이같은 기기를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의 객관화를 이뤄 재현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기초반과 임상반을 편성해 8회에 걸친 심화 교육을 진행, 한의사들이 즉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기법 전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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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복지부·노바티스, 신약 연구개발 협약
///본문 지난 9일 보건복지가족부와 다국적 제약회사인 스위스의 노바티스는 향후 5년간 국내 임상시험과 벤처펀드 투자 등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을 담은 ‘신약 연구개발 투자와 생명과학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전재희 복지부 장관과 알렉산더 옛저 노바티스 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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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보편적 가치 제고 전략
///부제 첨단의료기기 활용 시급
///본문 지난 12일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이 종합의료기기 유통전문 자회사 ‘메디슨헬스케어’를 설립, ‘첨단의료기기 토탈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디슨 손원길 대표는 “우선 1차적으로 흉부 및 유방 디지털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환자감시장치 등 U-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라며 개원가도 이제 경영목표를 첨단의료장비가 있다고 알려야 하는 시대에 발맞춰가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는 한방개원가도 한의학 의료가치를 심어갈 효율적 전략으로 첨단의료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첨단의료기기 활용이야 말로 한의학의 세계화 보편적 가치 제고의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길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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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종 플루 게 섯거라!”
///부제 서울시회, 관련 포스터 및 팸플릿 제작 배포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신종 플루 게 섯거라’라는 내용의 포스터(세로15cm×가로60cm)와 ‘신종 플루…불안해 하지 마세요’라는 팸플릿을 제작해 서울시내 한방의료기관에 배포했다.
포스터와 팸플릿은 각각 8000부와 1만부가 제작됐으며, 서울시내 각 한방의료기관마다 포스터 2장과 팸플릿 3장이 제공됐다.
특히 팸플릿에서는 △음식유절(飮食有節) △기거유상(起居有常) △불망작로(不忘作勞) △기타 등의 순으로 한의학적 예방 및 양생법을 소개했다. 주된 내용은 음식의 적정한 섭취와 적절한 운동과 휴식, 과로 및 스트레스 줄이기 등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고쳐 나갈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상흠 서울시회 신종플루비상대책위원장은 “계절 독감 등 유행성 질환은 이미 한의학에서도 오래전부터 충분한 임상적 유효성을 보여온 분야”라며 “이같은 부분을 국민에게 홍보, 한의학의 강점을 극대화하고자 포스터와 팸플릿을 제작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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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인천시 남동구분회…지역주민의 건강 지킴이
///본문 인천광역시 남동구한의사회(회장 황성연)는 지난 7일 남동구 남촌동 소재 남촌도림주민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건강상담 행사를 펼쳤다.
이번 건강상담은 인천남동경찰서가 주최한 희망울타리 추진 관련 ‘찾아가는 이동경찰서’와 함께 한 행사로서, 남동구한의사회가 주관했으며 지난 9월9일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 시장에서 열렸던 한의학 건강상담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균 원장(황금손 한의원)이 의료봉사자로 참여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건강상담을 펼쳤다.
한편 남동구한의사회는 남동경찰서를 비롯해 남동구청과 공동으로 관내 새터민과 거동불편자 및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의료봉사 등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 공헌과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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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충남도회, 생활법률 상담 및 한방의료봉사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황종수)는 지난 10일 남관감리교회에서 ‘한방의 날’을 맞아 양승조 국회의원(민주당·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과 함께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법률 상담 및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양승조 의원의 생활법률 상담이 진행됐으며, 오후에 실시된 한방의료봉사에서는 지역주민 120여명에게 한방진료 및 투약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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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남 창원시한의사회, 가을 단합모임
///본문 창원시한의사회(회장 정희영)에서는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경남 마산시 구산면 원전에서 가을단합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예년과 달리 바다에서 선상낚시를 즐기며 회원간의 친목 도모와 우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회원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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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민족문화의 계승과 창달
한의학 컨텐츠가 해법
///본문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데 이어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유네스코 제4차 세계무형유산위원회에서 강강술래와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등 5건이 세계무형유산으로 확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위원장 최문규)도 최근 회의를 갖고 ‘초·중등학생부터 생활 속에 녹아드는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의학 컨텐츠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그러나 무릇 민족문화의 계승과 창달은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법이다. 예컨대 이웃 일본의 경우 에도시대 제8대 쇼군인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동의보감을 일본의 의료제도로 벤치마킹해 황한의학으로 계속 발전시켜왔지만 명치유신에 이르러 일순간 서양문화로 대체, 강제 폐기한 역사는 한의학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이와 관련 최문규 위원장은 “어려서부터 한의학적관과 관련 상식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의학에 대한 친밀성을 가질 수 있다”며 “다양한 한의학 컨텐츠를 발굴하고 생성해 두루 활용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계의 결집된 한의학 컨텐츠 의지가 또 하나의 한의학 도약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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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적극적인 ICOM 참여로 한의학 역할 증대
///부제 전 세계 동양의학자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성하는 역할 수행
15회 ICOM 일본대회, 세계 식물약제제품시장 등 현황 파악
///본문 제8회 서울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기존의 ICOM을 실질적으로 범세계화시킨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8회 서울대회는 전세계 28개국 4800여명의 동양의학자가 참석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서울대회는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을 주제로 특별ㆍ기획ㆍ일반 발표 등의 다양한 학술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특히 참석한 각국은 동양의학의 현대화 공동연구와 용어 통일 및 표준화에 협력키로 하는 등의 내용으로 하는 ‘동양의학 세계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동양의학 세계화운동의 전기를 마련했다.
9회 미국 라스베가스대회는 ‘동양의학의 현대적 치료관과 임상례’를 주제로 개최, 동양의학의 종합적인 가치관을 널리 선양하고 한국 한의학을 뿌리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대회로 널리 알려진 11회 ICOM은 ‘21세기 의학혁명과 동양의학’을 주제로 20여개 국가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11회 ICOM에서는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21세기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정부 역할’을 주제로 한 정부포럼이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전통의학을 관장하는 정부조직이 있는 국가들의 대표자와 WHO서태평양지역 회원국의 장·차관,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각국 정부기관들간 동양의학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13회 한국에서 열린 ICOM은 처음으로 서울 이외의 도시에서 열린 대회로서 약령시의 고향인 대구에서 개최되어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전세계 6000명의 동양의학자가 참석해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졌다.
지금까지의 14차례에 걸쳐 열린 ICOM은 40여년동안 내적으로는 한의학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전세계 동양의학자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회(ISOM) 이응세 사무총장은 “지난 2001년 11회 ICOM에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참석과 지난 14회 ICOM에 대만 천슈이벤 총통의 참석에 자극을 받은 일본도 자국 전통의학을 연구하는 2만여명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일본 전통의학을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의학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15회 일본 ICOM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5회 ICOM은 2010년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본 치바시에서 ‘동양의학과 현대의학의 조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대한한의사협회의 제15회 일본 ICOM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국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논문 접수, 회원 참석 독려 등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전국이사회에서 ‘제15회 ICOM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일본대회에서는 특별심포지엄 행사로 동아시아 전통의학 의료보험 보장과 관련한 이용 연구와 근거, 세계 식물약제 제품 시장, 득기(得氣)의 평가, 약침과 봉독요법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행사 부속 프로그램으로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엄, 동양의학 기초세미나, 일본 고유의 침 소개 등이 발표될 예정으로 있다.
ICOM특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한의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의신문의 ICOM 기획기사 및 특별기고문 게재,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ICOM은 한국 한의학계의 단순한 학술대회가 아니라 이제는 전 세계 전통의학자들간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앞으로 전통의학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전망이다.
또한 한의학 세계화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ICOM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15회 일본 ICOM에 한국 한의회원들의 적극적인 일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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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불법유통 온상이 돼선 안된다”
///부제 수급조절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❶
///본문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식품으로 수입된 한약재의 의약품 전용이 지적되면서 한약재 수급조절제도 문제(이하 수급조절제도)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산한약재의 생산기반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한약재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마련된 수급조절제도가 불법적인 한약재 유통의 온상으로 전락해 생산자는 물론 한약업계의 골칫거리가 된 셈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급조절제도,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그 해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식품으로 수입… 의약품 한약재 둔갑
수급조절제도는 우루과이라운드의 영향으로 1988년 이후 농산물 수입이 개방되면서 한약재 수입도 자유화되자 국내 한약재 재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당시 보건사회부와 농림수산부 협의 하에 부족한 물량만 수입을 허용하는 ‘수입한도량 제도’를 도입했으나 일부 업자들의 매점·매석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해지자 1993년 10월부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산하에 관련부처와 생산자·공급자·소비자 단체를 망라한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를 구성, 수급 조절이 요구되는 품목 선정과 그 수입량 등을 결정하고 이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수급조절위원회는 정부 3인(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유통소비단체 9인(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한약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한약제조협회, 한국한약도매협회, 한국제약협회), 생산단체 5인(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생약협회, 한국전통약용농산물 생산자 총연합회, 전국약용작물협의회) 등 총 17인으로 구성됐다.
수급조절품목은 1993년 ‘수입한약재의 수급조절에 관한 운영 지침’ 시행에 따라 수입추천품목(27품목)과 탄력운영품목(43 품목)으로 구분, 총 70품목을 조절했으나 1995년에는 한약재 품질 및 유통관리규정으로 통·폐합되면서 29종으로(반하, 자소엽 등 41품목 개방), 1997년에는 규제일몰제 시행으로 26종(지모, 패모, 길경 개방), 2001년에는 21종(강활, 방풍, 향부자 등 5품목 개방), 2004년 18종(창출, 적작약, 하수오 개방), 2006년 14종(두충, 독활, 백지, 백출 개방)으로 축소돼 현재 수급조절품목은 구기자, 당귀, 맥문동, 작약, 백수오, 산수유, 시호, 오미자, 지황, 천궁, 천마, 택사, 황금, 황기만 남아있는 상태다.
수급조절품목을 축소하게 된 것은 WTO, FTA 등 국제 무역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한약재에 대한 수급조절 등 일련의 보호시책이 한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입을 개방할 경우 국내 생산기반에 영향이 큰 품목은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 경쟁력을 갖춘 후 점진적으로 수급조절품목에서 제외하고 국제경쟁력이 있거나 생산량이 적어 농가 피해가 미미한 품목은 연차적으로 제외시켜 간 것이다.
2005년 12월에 개최된 제4차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에서도 수급조절품목을 연차적으로 축소하되 장기적으로 폐지할 것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서 연도별 감축계획을 수립, 수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생산자단체에서 돌연 거부하면서 2007년 이후부터는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수급조절위원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데 있다.
각 이해관계 단체가 자직능의 이익만을 내세워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적시에 한약재를 수급하지 못하는 사이 수급조절제도를 악용한 불법유통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농·임산물 수입이 자유화된 이후 식품원료로 무제한 수입이 가능해지면서 일부에서 수입 금지된 품목 중 시세차익이 많은 품목을 식품으로 수입해 의약품인 한약재로 전용하거나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천궁, 황금, 백수오다.
천궁은 2005년 이후부터, 황금은 2007년 이후, 백수오는 2007년 3톤을 들여온 이후 약용으로 수입되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전통약용농산물생산자 총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황금과 백수오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천궁은 올해 2월4일 기준으로 농가 보유량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약판매업자 자가 포장도 문제
그런데 올해 긴급수입조치가 있기 전인 9월 이전에 해당 품목 한약재들의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지난해 백수오는 101톤, 천궁은 842톤, 황금은 233톤의 식품이 수입됐기 때문이다.
결국 식품이 의약품으로 유통된 것이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으로 수입된 수급조절 대상품목은 총 161톤이었던 반면 식품은 5487톤으로 의약품의 무려 34배(2007년 8배)에 달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더구나 한약판매업소에서 제조대상품목을 제외한 수입한약재나 국산한약재를 품질검사 없이 자체 포장해 의약품 표시기재만 하면 규격품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구조도 수급조절품목의 원산지 변조나 수입식품의 의약품 전용 또는 혼입을 방조하고 있다.
식품이 의약품으로 전용되는 것 자체가 문제이기도 하지만 한약재는 수입할 때마다 관능검사와 위해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지만 식품은 최초 수입할 때만 위해물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 통관절차 및 검사체계가 간단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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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화순군보건소’ 최우수기관 선정
///부제 전문화된 양질의 서비스로 주민 건강 증진 기여
///본문 전국 16개 시·도 및 207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2009년 한의약공공보건사업 합동평가에서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전완준) 보건소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1차로 각 지자체의(보건소)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의 실적을 행정안전부에 제출, 한방공공보건평가단의 검토를 거친 후 2단계로 서면평가 및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최종결정된 것이다.
화순군보건소는 2004년도와 2006년에도 전국 최우수기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한방건강증진 중심 보건소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충남 태안군 오션캐슬에서 개최되는 ‘2009년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워크샵 및 합동평가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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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종양학 분야 세계 석학들 둔산한방병원 방문
///본문 SAMS 2009에 초청된 통합종양학 분야의 세계적 저명 석학들이 지난 12일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을 방문했다.
세계 최고 암센터로 알려진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센터장인 로렌조 코헨 교수와 캐나다 맥메스터 대학 통합암센터 센터장인 스테판 사가 교수, 일리아노이 주립대학 통합암센터 샤로테 질렌할 교수, 맥메스터 대학의 레이몬드 웡 교수, 북경 광안문병원 종양과의 허용허 교수 등은 둔산한방병원의 진료실, 약제실, 입원실 등을 둘러보고 특히 한국의 한방 종양치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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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한방엑스포조직위원회 합동워크샵
///부제 엑스포장 전시연출 방향 등 집중 논의
///본문 제천한방국제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평창군 진부면 한국자생식물원에서 한방엑스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진행사항 공유와 성공 개최를 위한 합동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조직위 자문위원인 황희곤 한림국제대학교 교수의 ‘엑스포 기획운영 전략’ 및 정승희 미디어아마존 대표의 ‘아마존 약초 및 자연환경’에 대한 특강을 비롯 국내 최대의 희귀약초와 야생화단지가 조성된 ‘한국자생식물원’ 견학으로 엑스포장의 친환경적 전시연출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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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방공공의료, 허브보건소로 ‘새판 짜기’
///본문 최근 광주광역시가 개최했던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발전을 위한 워크샵’에서는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의 효과성, 국민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방공공의료에 대한 국민신뢰도는 2012년까지 200여개 전 보건소에 한방허브보건소를 설립하는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워크샵에서 발제자들은 한의약 공공보건 발전방향을 비롯 기공학을 기초로 한 기공체조 프로그램 운영 실제, 한의약 건강증진 Hub보건소 운영, 한의약 공공보건 지역자원 연계 및 활용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2012년까지 전국 보건소에 한방허브보건소가 확대되면 한방공공의료서비스는 지방의료원과 연계한 민간과 공공의 통합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된다”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한의약 방문진료,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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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전통의학 치료기법의 융합 발전
///부제 ‘SAMS2009’ 세계 석학 기조발표자 4인 조명
///본문 암 치료 방법을 주테마로 약침 등 전통의학 치료법 및 현대의학을 접목한 과학적 규명 방안 등에 대해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연구결과 등을 발표·논의한 제5회 ‘SAMS2009’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세계적 신경학자인 Kjell Gunnar Fuxe 박사(스웨덴, Korolinska 왕립연구소 신경과학과)를 비롯해 Lorenzo Cohen 박사(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 Stephen Sagar 박사(캐나다, McMaster University), John C Longhurst 박사(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4인이 기조발표를 맡았으며, 이외에도 10개국 70여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해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암 발병의 경향과 치료효과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의 첫 번째 기조발표자인 Kjell Fuxe 박사는 신경과학계의 세계적인 의학자로서 노벨생물의학상 심사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1964년 스웨덴의 Dr. Dahlstrom과 함께 카테콜아민을 함유한 단백질 수용체 세포군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인물이다.
그는 ‘중추신경계통(CNS)에서 화학적 신경 해부학의 도래’란 주제로 진행된 기조발표를 통해 Volume Transmission(VT)에서의 신경스테로이드와 옥시토신 수용체의 역할뿐만 아니라 Wiring Transmission(WT)과 VT 회로 및 전달 경로의 각기 다른 성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신경 스테로이드와 옥시토신 수용체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통해 뉴런 신경교 네트워크의 통합 활동에 대해 새로운 접근 및 중추신경계통에서의 나노튜브와 미토콘드리아의 이동을 연결하는 역할 등에 대해 언급했다.
따라서 Fuxe 박사의 연구와 기조발표 내용은 침 시술의 과학적 규명과 관련한 단백질 수용체 작용 기전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기조발표자인 M.D. Anderson 암센터의 Lorenzo Cohen 박사는 ‘암 증상(종양수반증후군) 치료를 위한 통합의학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미국 종양학계의 보완대체의학(CAM) 분야 활용 사례와 M.D. Anderson 암센터의 통합의학프로그램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보완대체의학이 암의 경감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가 있었음을 알렸다.
특히 암 치료와 관련해 양약과 한약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임상 연구가 행해지고 있음을 안내했다.
또한 Cohen 박사는 심신 치료 연구, 침술 요법 및 천연물질 연구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M.D. Anderson 암센터의 통합의학 활용 치료법은 암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총체적인 접근법임을 강조했다.
세 번째 기조발표자는 Stephen Sagar 박사로서 ‘한약을 이용한 항암 치료(서구의학 접근법)’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그는 강연을 통해 “동양에서는 일반적으로 한약과 항암치료, 즉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암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대 서구의학에서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혼합해 실시하는 약물치료 요법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복합적 작용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함에 따라 서양에서도 화학물질을 혼합한 약물치료 요법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Sagar 박사는 “특히 이제는 서양에서도 다양한 화학물질을 활용해 암세포 성장요소, 신호전달 경로, 신생혈관 및 면역 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며 “몇몇 약용 식물 및 조합약 등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식물성 추출 약제들은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성 및 효용성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 네 번째 기조발표자로는 UC Irvine 의과대학의 부학장인 John C Longhurst 박사가 ‘전기침 치료법에 의한 심장혈관 조절’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간 Longhurst 박사는 침을 활용하는 심장전문의로서 신경전달물질을 통한 혈압 강하 작용기전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해옴으로써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저주파 전기침 요법을 통한 구심 신경섬유의 자극으로 높아진 혈압수치를 낮추고 심근 국소빈혈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저주파 전기침 요법은 높아진 혈압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감마아미노낙산, 고속핵, 의문핵, 봉선 및 꼬리쪽 복외측연수에 있는 신경전달물질들을 자극함으로써 낮아진 혈압 수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Longhurst 박사의 이번 연구결과는 곧 침술 요법이 자율신경계 핵들의 활동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임을 증명해 낸 발표 사례로서 참가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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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체 진료비 중 ‘한의’ 비중 감소
///부제 2005년 6.1% 기점으로 감소 추세 보여
///본문 의료기관 전체 진료비 중 한의 진료비는 2005년 6.1%를 기점으로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의료서비스, 바이오보건, 한의약 등 보건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08 보건산업백서’를 발간했다.
특히 한의약산업 분야의 한의의료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국민건강보험에서 한의의료는 1990년에 1558천건에 불과했던 청구건수가 2007년에는 56024천건으로 1990년 대비 36배나 증가하는 등 지난 18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연평균 40% 가까이 증가하다 2000년까지 4년간 두배로 증가했으며 2000년대에 들어 완만히 증가세를 보이던 청구건수는 2007년에는 전년 대비 55%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양방의 청구건수가 26% 급증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인 것으로 한의는 최초로 전체 청구건수의 10%를 넘어선 10.2%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의료기관 전체 진료비가 전년대비 각각 16%, 14%씩 증가했지만 한의는 12%, 7% 수준에 그쳐 전체 진료비에 대한 비중도 2005년의 6.1%를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의 경우 청구건수가 이례적으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 비중은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반해 한약 관련 인력은 한의사는 1990년도 5792명에서 2007년 1만6732명으로 209배 가량 증가했으며 2000년도에 처음 배출된 89명의 한약사는 연평균 약 140명의 신규 한약사가 배출되면서 2007년도에 1079명으로 12배 가량 증가했다.
한의원은 1998년 6489개소에서 2008년 1만895개소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한방병원은 2004년 154개소까지 증가하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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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100세 넘은 의사 267명… 의사 정년 논란
///본문 보건복지가족부가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100세 이상 의사면허 소지자는 2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부산에서 B의원을 운영하는 95세 의사 H씨는 거동이 불편해 진료가 사실상 불가능한 데도 자신의 면허로 건강보험급여를 2억원가량 청구해 과연 H씨가 진료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물론 의사에게 정해진 정년은 없지만 대법원은 198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공의 1년차 군의관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우리 사회의 일반적으로 의사는 65세까지 의료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어 의사 정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잇다.
이런 현실에서 95세까지 왕성한 저술활동을 벌이다 2005년 11월 타계한 영국의 세계적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박사와 의사 H씨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실 의사, 약사 같은 보건의료인은 연간 4~8시간의 자질 향상과 국민건강권 차원에서 재교육에 참여토록 하는 의미를 되돌아봐야 한다.
그러기에 의사정년 논란에 앞서 적어도 자신이 진료에 임하지 않는 고령 의료인들은 ‘국민 건강권’의 가치를 폭넓게 인식하고 의원경영이나 면허 대여행위는 스스로 자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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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우수성 널리 알리고 싶다”
///부제 경옥당한의원,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서 의료지원
///본문 최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09~2010 서울 쇼트트랙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대회에서 경옥당한의원(대표원장 김남기)과 전통한방제형연구소(소장 이원욱)은 의료지원을 실시, 30여개국 국가대표선수들에게 한방치료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지원은 9월 중순 목동아이스링크와 경옥당한의원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첫 공식행사다.
한편 경옥당한의원은 올해 초 국립발레단 의료지원, ‘09 SBS 볼쇼이 아이스 쇼 의료지원 등 다양한 의료지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 전국체전에서도 한방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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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단 어려운 병 오진
의사책임 30% 판결
///본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이병로)는 지난 13일 “아들의 병을 잘못 진단해 숨지게 했다”며 전모씨 부부가 소아과 원장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손해액의 30%인 84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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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녹색매출 30% 넘으면 녹색기업 인증
///본문 정부는 최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위원회에서 녹색기술 및 녹색사업, 녹색기업 등에 대한 인증제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의 녹색인증제는 기술 또는 사업이 녹색 분야인지의 여부를 따져보고, 녹색기술에 의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에서 30% 이상인 기업을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해 주는 제도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거 벤처인증제에서 보듯 인증제라는 것이 자칫 잘못 운용되면 버블을 조장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녹색기술 인증, 녹색전문기업 숫자가 곧 정책의 실적으로 간주되면 자칫 자의적으로 이것들이 양산될 가능성도 크다. 안그래도 과거 신재생에너지와 신소재, 친환경 녹식품, 환경 보호를 모토로 출발한 벤처기업 인증제 역시 결국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서 버블로 이어져 경제에 엄청난 후유증을 낳았다. 정부는 이 점에 유의해 ‘무늬만 녹색’을 철저히 가려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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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창작뮤지컬 ‘허준’ 메시지는 한의학 브랜드 제고
///본문 창작 뮤지컬 ‘허준’이 지난 3일 IYF 서울센터에서 프리뷰 형태로 시작해 7일 대구시민회관, 9일 창원 성산아트홀, 11일 IYF 광주 청소년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펼쳤다.
이같은 성과는 금년 7월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성황리에 계속되고 있는 뮤지컬 ‘허준’은 뮤지컬 명성황후 및 맘마미아 등 한국 최고의 뮤지컬 작품을 연출해온 극작가이자 연출가 출신인 윤상훈 씨가 맡았으며, 대한한의사협회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어 13일에는 IYF 대전 센터, 15일 부산 KBS홀, 17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11월1일 IYF 인천센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총 7차례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그만큼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는 체계적인 실사구시에 의해서만이 가치 있는 메시지를 마련할 수 있다.
한의협 홍보위원회는 여세를 몰아 애니메이션 ‘키마의 동의보감’ 및 드라마 ‘신의’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한의학 홍보 팸플릿 추가 제작 및 홍보사이트를 운영해 가기로 했다. 이런 관점에서 홍보위원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국내무대에서부터 뮤지컬 ‘허준’의 성황은 한의학의 보편적 가치를 보장하고 국제적 명성을 확보하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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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중·일 FTA 국가생존전략 수립 ‘시급’
///본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중국을 방문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하고 방중 기간 무려 총 34개 분야에서 55억달러 규모의 협정을 맺어 중국 경제의 위상을 가늠케 했다.
또 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회원국 외에도 옵서버 국가들이 대거 참가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중국의 외교 역량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정상들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고 정부 차원에서 3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검토키로 했다.
여기서 한·중 FTA 논의가 조심스러운 이유는 중국의 목소리가 중국식의 가진 국가 ‘논리’가 결합될 경우 한의학 교육 및 의료시장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산업 기반을 송두리째 위협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앞으로 한·중·일 FTA는 난관은 있겠지만 피할 순 없다. 이제 국가적 생존전략 차원에서 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 세밀한 접근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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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문화는 우리의 생활이자 삶 자체”
///부제 전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인의 어울림 축제 개최
채종걸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장
///본문 지난 8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 대표로 선출된 채종걸 원장(서울 동대문구 동광한의원장)이 이번에는 전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인의 어울림과 축제의 장인 ‘2009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 전체를 총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과 참여의 장을 통해 다양함이 존중되고 수용되는 사회로의 변화를 목적으로 열린다.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 일대에서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8일 동안 음악제, 연극제, 영화제, 전시제, 학술제, 참여문화제 등이 개최된다.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과 이정현 의원이 축제의 공동대회장을 맡아 더욱 주목되는 행사다.
채 원장은 지난 8월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 대표 수락 연설을 도종화 시인의 시(詩) ‘담쟁이’를 읊으며 어떤 장애도 반드시 극복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장애인은 환자가 아니며, 치료의 대상도 아니다. 생각이 없거나 자신의 의견도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받기를 원한다.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장애인 정책의 중심에서 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그 자신 역시 지체장애 3급을 지닌 장애인이자, 한의사다. 하지만 그는 장애 극복, 인간 승리 등 장애인들의 삶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이같은 말들을 싫어한다. 장애인은 누구나 똑같은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권리를 누리고 살아야만 할 존재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광고등학교 시절 장애인 동아리인 ‘밀알’에서 활동을 하며, 장애인 인권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이후 원광대 한의대에서 장애인 동아리 ‘청솔회’를 창립, 본격적인 장애 권익 활동에 몸담은 후 한국장애인복지정책연구회장, 장애인문제연구회 울림터 고문, 새날도서관 대표,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장, 장애인고용촉진걷기대회 대회장, TRY2001한일국토종단 추진본부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장애인인권센터 대표이사, 한국장애인연맹(DPI) 회장 등을 맡으며 장애인 권익 향상의 첨병에 서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 한국 장애인 단체의 최대 조직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 대표에 이어 ‘2009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 수많은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욕구 충족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는 우리의 생활이며 우리(장애인)의 삶 자체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몸짓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양식을 포함한 모든 것이 문화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비장애인 중심의 문화 속에서 단순한 소비와 적응의 삶이 우리의 것이었다면 이제 우리는 이 축제를 시작으로 우리의 문화를 드러내고 표현하며, 다른 집단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함께 발전하는 한 주체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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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으로 튼튼한 어린이 되세요”
///부제 영동군분회, 보건소와 함께 허약아 건강 관리
///본문 충북 영동군한의사회(회장 추래홍)는 지난 6일 영동군보건소와 연계해 관내 초등학생 중 의료취약계층 발육허약아동을 대상으로 첩약(탕제)을 지원해 주는 ‘한방 튼튼어린이 만들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영동군한의사회의 모든 한의원이 참여, 학교별로 추천받은 저소득층 어린이 총 27명에게 6개월 동안 성장발육 증진을 위한 집중 발육 관리와 맞춤형 첩약(탕제)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영동군한의사회 관계자는 “영동군보건소와의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영동지역의 어린이가 미래의 건강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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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역사 편찬 선진화 계기로 삼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순환) 실행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대한한의사협회 연표(1898년~2010년)를 비롯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박순환 위원장은 “객관적인 역사의식을 갖고 한의학의 역사를 정확히 재조명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역사 편찬’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까지 조망할 수 있는 인지도 향상은 물론 역사적 교훈까지 담아내야 한다. 과거 한의협 40년史와 같은 연표에서 벗어나 역사를 통해 선진 한의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과거 문헌자료도 필요하겠지만 생존해 있는 한의인 선배들의 역사적 기록을 이끌어 내는 참여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아직도 생생한 미증유의 ‘한약분쟁’역사도 교훈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1993년 1월30일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부터 12월17일 165회 정기국회 본회의 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이르기까지 한의인들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혼연일체정신까지 한치도 소홀해선 안된다. 무엇보다 역사 편찬은 아직도 한의학을 폄하하고 위협하는 이해 세력들의 그릇된 관념과 행태를 보며 의식을 추스려 편찬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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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세계를 향하다
///부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서 특별전 개최
///본문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동안 개최된 세계 최대 도서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특별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기념사업단과 한국출판문화협회는 이번 도서전 기간동안 ‘동의보감’ 영인본을 한국 출판물과 함께 전시했으며, 동의보감의 내용을 영문으로 소개하는 책인 ‘동의보감을 쉽게 읽는 법’도 소개했다.
이번에 전시된 영인본은 1613년 금속활자를 이용해 간행한 동의보감 초판 어제본을 복원한 것으로, 제본방식도 진본과 동일하며, △내경 4편 △외형 4편 △잡병 11편 △탕액 3편 △침구 1편 △목록 2편 등 총 25권의 동의보감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허준이 편찬한 ‘찬도방론맥결집성’, ‘언해구급방’, ‘언해두창집요’, ‘언해태산집요’ 등도 함께 전시됐다.
이와 관련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단장은 “이번 특별전은 세계 출판계에 한국 출판 전통과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함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동의보감의 해외 전시는 9월 초 베이징 도서전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또한 동의보감기념사업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인 2013년을 맞아 ‘2013 동의보감 엑스포’를 준비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 영문 번역 작업에도 착수, 그 첫 번째로 침구와 탕액편의 번역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은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다산유적지에서 개최된 ‘제23회 남양주시 다산문화제’에서 실용과학문예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날 받은 상금 전액은 다산의 정신을 살려 하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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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지식 구축은 미래성장동력
///부제 동의보감 세계유산은 한의학 세계화 초석
///본문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는 ‘한의학의 보고, 동의보감’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한의학 지식 구축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계승 창달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정부는 국제시장에서 최고 상품가치로 중의약을 선택하고 2004년 4월15일 UN본부에서 열렸던 국제정상회의 공식의제로 ‘녹색중의약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가 차원의 중의약 창달과 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 박사는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보다 과감한 근본적인 한의학 지식 구축 프로젝트로 가동, 산업화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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