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66호
///날짜 2009년 08월 24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불법 뜸시술 ‘범죄행위 인정’ 유죄 판결
///부제 단속 입건시 정식 재판 청구…발본색원 강화
‘뜸시술 자율화법안’ 무력화 등 철저한 대처
///본문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뜸 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이 김춘진 의원(민주당)에 의해 지난 2월16일 발의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면허 의료업자의 뜸 시술이 범죄행위로 인정돼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 19단독)은 지난 12일 뜸사랑회와 관련된 임 某씨를 의료법 위반의 책임을 물어 벌금 200만원을 선고, 피고인의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임 某씨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뜸 시술을 시행한 것과 관련, “범죄행위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당초 임 某씨 등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한 사무실을 임차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뜸 시술을 하다가 지난 2008년 8월경 한의협 관계자에 의해 고발 조치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할 경찰서는 해당자들을 의료법 위반 행위로 벌금형이라는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임 某씨는 이에 불복하여 올 3월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가 오히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선고공판을 통해 유죄를 확정받았다. 하지만 임 某씨는 이같은 판결에 불복하여 현재 항소를 청구한 상태다.
특히 최근 들어 불법 뜸 시술을 하다가 적발되는 경우 정식 재판을 청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뜸 시술’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키는 한편 올 정기국회에서 이미 발의돼 있는 소위 ‘뜸 시술 자율화법안’의 통과를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침사 김남수 씨는 지난 11일 방영된 MBC-TV PD수첩에 출연해 “뜸은 부작용이 없다.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아무데나 떠도 관계없다”며, 뜸 시술 자율화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적극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김남수씨와 뜸사랑회가 중심이 돼 법안 제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한의계 차원에서도 단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우선 한의협은 뜸사랑 단체 회원들을 비롯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든 뜸 시술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단속, 고발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면허 뜸 시술 행위 적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9월6일 대구EXCO에서 경북한의사회와 대한침구학회가 개최하는 제2권역 전국학술대회와 9월9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대한한의학회 주최로 개최하는 ‘뜸 연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기획세미나를 통해 한의학에서 뜸 요법이 어떻게 활용되고, 발전되어 왔는지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동 대한침구학회장은 “침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한침구학회가 나서 9월9일을 ‘뜸의 날’로 정하고 뜸 시술 관련 학술 세미나를 연속 개최하는 것은 소위 뜸시술 자율화법이 초래할 일반인의 무분별한 시술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뜸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뜸 시술은 그 자체가 불법 의료행위며, 이로 인해 화상, 낭창 등의 부작용과 병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위험성이 있어 뜸 시술은 전문가에 의해서만 시술돼야 하며, 뜸 시술 자율화법안 또한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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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들쭉날쭉’ 카드 수수료율
///부제 의원급 의료기관 수수료율 결정 ‘모호’
의료기관 현실 반영된 수수료 책정 필요
///본문 한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각 카드사가 독자적인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타업종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책정해 의료기관의 경영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카드사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가맹점 수수료율 보면 롯데카드 2.7%, 비씨카드 2.65%, 삼성카드 2.4%, 신한카드 2.5%, 국민은행 2.6%, 외환은행 2.7%, 우리은행 2.65%, 하나은행 2.65% 등을 나타내고 있다(카드사의 요율은 중간값 기준).
이미 일부 언론보도에서와 같이 현재 국내외적인 경제불황의 요인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무슨 근거로 높은 수수료율이 책정되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2.5~2.7%의 수수료율은 할인점(1% 수준)보다 높은 수치이고, 동종업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병원(1.0~1.5%)보다도 높은 수준이여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현행 의원급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의 경우 카드회사들이 독자적으로 사업체 군별 매출량 및 수익량 등을 기준으로 책정하고 있으나, 이를 중재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관은 부재한 상태여서 수수료율의 책정 근거기준이 누구나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지가 않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카드회사들이 의료기관 경영상의 여건이나 의견수렴 과정 없이 수수료율을 책정할 경우 의료기관들은 인정하고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고려되어야 할 점으로 매출 등 외상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마진을 남기기 위해 인위적인 가격조정이 가능한 소비사업과 달리 의료기관은 공익적·사회보장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의 수입원인 건강보험 수가에 의한 일률적인 가격 결정 등으로 인해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는 이익의 감손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의료기관에서의 의료비 결제는 소액까지 카드결제가 일반화된 상태에서, 현행 건강보험 수가는 카드 수수료율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있어 의료기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현실과 괴리된 의원급 의료기관의 카드 수수료를 개선하기 위한 국회 차원에서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정희 의원은 의료기관의 불합리한 카드수수료율의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등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를 동일하게 하자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고, 전혜숙 의원은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제감면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세액감면대상에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카드수수료 공청회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제기하고 입법화를 위한 노력을 추진중에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국민들에게 1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현실적인 카드 수수료율이 시급히 책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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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사업 신규연구과제 공모
///부제 한약제제 개발 및 한의약 임상연구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9일 2009년도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사업 하반기 신규 연구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복지부가 공고한 연구지원분야는 한약제제 개발과 한의약 임상연구 등 2개 분야이다.
한약제제 개발 분야는 한약제제 후보를 대상으로 제품화 연구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지원규모: 연간 3억원 이내, 2년 이내 지원)과 임상시험(지원규모: 연간 5억원 이내, 2년 이내 지원) 분야다. 또 한의약 임상연구 분야의 지원내용은 한의약의 과학화·세계화를 목적으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약(단미 포함)과 한약제제의 임상근거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목적의 임상시험 수행을 지원하며, 연구비는 연간 1억 내외(단 1차년도 8천만원 이내)이며, 기간은 2년 이내(단, 1차년도 9개월 이내)로 정했다.
신청서 제출기간은 오는 9월 14일부터 25일까지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사업 진흥본부 신기술개발 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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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 육성 기관 선정
한방산업진흥원, 동국대, 동신대 등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2009년도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제품개발 연구용역과제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 대구한의대학교·동국대학교·동신대학교 등 6곳을 한의약산업 육성 관련 4개 연구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 심사평가 결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한방관련 화장품분야 대구한의과대학 박찬익 교수, 전남한방산업진흥원 조정희 연구원 △한방관련 식품분야 경기의약연구센터 안은경 연구원,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조희재 연구원 △한방관련 제제 분야에 동국대학교 박용기 교수 △한방관련 의료기기 분야에 동신대학교 나창수 교수가 각각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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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고려인에 조국의 정체성을 심다
///부제 KOMSTA, 우즈벡서 한방의료봉사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KOMSTA)은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7박8일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한방의료봉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보건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한의사 9명, 행정요원 8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단원이 파견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약 20km정도 떨어진 고려인 마을 ‘뽈리따젤’ 농장의 내분비병원에서 고려인과 현지 주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펼침으로써 질병 치료는 물론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줬다.
KOMSTA의 이번 의료봉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8번째(1996, 2000, 2004, 2005, 2006, 2007, 2008) 실시된 것으로서 경상남도한의사회 박종수 회장을 단장으로 김성수 원장이 진료부장을 맡았으며 경남도회 김동우 약무이사, 이강욱 의권이사, 송현주 경남여한의사회장를 비롯 이상필 원장, 권미자 원장, 홍순성 원장, 김진현 한의사 등 한의사 9명을 포함 총 17명의 단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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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글로벌 R&D 허브 다학제 연구활성화가 핵심
///본문 지난 10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국제 응용 화학연맹(IUPAC)’ 총회에서 한국이 2015년 IUPAC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승인됐다.
기초 및 응용 화학 분야를 전공하는 3000여명 이상의 학자들이 모여 1주일여 동안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화학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IUPAC 총회 및 학술대회가 한국으로 유치된 된 것은 신약 개발을 포함해 바이오 경제시대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의미가 깊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최근 20년간 아시아권에서는 두 번째 개최국으로 기록됐다는 점에서 향후 다학제 공동연구성과에도 기대를 갖게 한다.
차제에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성을 계기로 10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첨단의약품과 의료기기 제품 개발을 뒷받침할 핵심역량을 키워 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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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부산시회, 고혈압 증상 개선제 임상강좌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박태숙)는 지난 10일 부산시한의사회관 2층에서 ‘고혈압 증상 개선제에 대한 임상강좌’를 실시, 형상의학적 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이용태 동의대 한의대 교수와 윤현민 부산시회 학술이사가 고혈압 증상 개선제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편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13일에는 회관 3층에서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원외탕전 및 제형 변화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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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KIOM·건국대수의대 학술 교류 협정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은 지난 14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진석)과 한의학 및 수의학의 공동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체결을 통하여 연구 협력 및 학술교류, 인력 및 정보교류, 연구시설 및 소재의 공동활용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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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법률 제·개정 옥석 가리기
///부제 뜸 자율화법, 한의약육성법, 의료법 등
9월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철저히 대비
///본문 제18대 국회의 2009년 9월 정기국회 및 10월 국정감사가 다가오면서 한의계와 관련된 각종 법률안 처리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18대 국회에 들어 가장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법률안은 단연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지난 2월에 대표발의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뜸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과 침구사를 의료기사에 포함시키도록 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이와 관련해 3월에는 국회에서 김춘진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김남수 씨와 함께 뜸 자율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었다.
김춘진 의원은 지난 제17대 국회에서도 관련 입법활동으로 침구사를 한방의료기사화 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과 ‘보완대체의료정책위원회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통과되지 못하고 임기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또한 박주선 의원(민주당)은 지난 6월 침사에게 구사의 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한약재이력추적관리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발의한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과 7월에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이 발의한 ‘한약이력추적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있으며, 전혜숙 의원(민주당)은 지난 6월 국회에서 ‘한약재이력추적제도 도입을 위한 입법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 법률안을 발의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용 의원은 최근에도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해 한약수급실태 조사 실시와 국산한약직거래사업단 설치·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기존 병원급에서만 허용됐던 면허 종별이 서로 다른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공동으로 하나의 장소에서 면허 종별에 따른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6월에 발의했다.
이밖에 한의계를 비롯 보건의료계에 큰 영향과 파장을 끼칠 수 있는 법률안으로는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지난 7월 대표발의해 국회에 제출한 보건의료인 및 의료기사의 면허를 5년 주기로 재등록토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약사법·의료기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있다.
한편 오랜 논란이 되어왔던 의료사고 피해구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5월과 6월 최영희 의원(민주당)과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이 각각 발의한 ‘의료사고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과 ‘의료분쟁 조정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 그리고 박은수 의원이 7월에 발의한 ‘의료사고 피해구제법안’이 있으며 각 법률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들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사한 법률로서는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따른 외국인환자의 의료사고 중재 근거를 마련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에 의해 7월에 대표발의된 바 있다.
이렇듯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의계 및 보건의료계 관련 입법 추진현황 등에 대해 회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입법 추진 현황 및 각종 관련 법률안의 내용을 파악하려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사이트(http://likms.assembly. go.kr/bill/jsp/main.jsp)를 이용하거나 또는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홈페이지 사이트(http://health. na.go.kr/ index.jsp)의 법률·의안 부분 중 계류의안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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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21세기 성장동력 ‘의생명공학’
///부제 동국대학교 의생명과학캠퍼스 착공
///본문 동국대학교는 지난 17일 동국대 일산병원 인근 부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오영교 동국대총장김현수 한의협회장,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 남상민 동국대 한의대 총동문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생명과학캠퍼스 1단계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고양 메디클러스터와 연계해 2020년까지 675억원을 들여 16만9000여㎡에 건립되며 의대, 한의대, 바이오 관련 학과 등이 이전 또는 신설된다. 이번 1단계 사업은 1만5000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연면적 1만4850㎡ 규모의 산학협력관과 강의동을 겸한 건물을 짓는 것으로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강의동은 각 단과대학의 강의공간으로 활용되며 산학협력관에는 임상시험센터, 창업보육센터가, 임상시험센터는 한·양방 공동연구에 필요한 신약 개발과 한방천연물, 의료기기, 소재, 기능성 식품 등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실험이 이뤄진다.
이날 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의생명과학 계획에 따라 생명자원의 발굴 확대로 산업적 활용을 강화해 나간다면 우리 대학만의 영예가 아닌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인류건강에 기여할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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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효과
///부제 브랜드·원천기술 등 경쟁력 확보
///본문 최근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면서 한국이 기록유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가 이처럼 경쟁적으로 기록유산 등재에 노력하고 있는 배경에는 국가이미지 제고를 통한 지식강국의 브랜드화 전략과 DDA협상 후 지적소유권 개념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단순히 한의학의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의 룰로 주목받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유네스코에 등재됐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활동이 뒤따라야 한다. 즉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상황을 잘 활용해 표준 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키워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한의계는 WHO 전통의학 표준화 분야의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한·중·일을 비롯한 역대 국가간 세력규합에 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 프로젝트에 국제 표준화 관련기구와 정보공유를 확대하는 일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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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최초 통합폐암클리닉 개설
///부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본문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는 지난 17일 국내 최초로 폐암에 대한 치료근거를 중심으로 통합폐암클리닉 개소식을 가졌다.
동서암센터은 최근 한방단독치료군과 통합치료군의 1, 2년 생존율을 단독 함암치료 생존율과 비교한 연구결과 1년 생존율의 경우 △한방 치료군: 50.0% △항암제 치료군: 59.3% △통합 치료군: 70.5%로 나타났다.
또한 2년 생존율은 △한방 치료군: 25.7% △항암제 치료군: 27.2% △통합 치료군: 37.9%로 나타나 통합 치료율이 기존보다 유의성 있게 상승시켰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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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희망 준 忍冬草 지다
///부제 한의학 발전 큰 기여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차 ICOM 참석, 한의약 정부조직 강화 등
///본문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하고 한의학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25년 출생해 6, 7, 8, 13,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4번의 대통령 선거 도전 끝에 ‘97년 제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001년 세계의 동양의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의학과 의학혁명’을 주제로 열렸던 제1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직접 참석해 한의학 육성을 지휘했다.
제11차 ICOM 치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부는 한의학 관련 부처를 보강하고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하는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밝힌 바 있다.
2001년 제11차 ICOM 당시 대한한의사협회장이면서 대회장을 역임한 최환영 명예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중에 실질적으로 한의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분”이라고 언급하고 “그동안 김 전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셨던 다양한 한의학발전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또한 최환영 명예회장은 “제11차 ICOM 당시에도 외국 전통의학자 및 내외빈들에게 한의학에 대해서 홍보를 많이 해줌으로써 이후 한의학의 대내외적인 위상 제고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한의계는 병역법 개정으로 인한 한방군의관제도 도입, 한방공중보건의제도 정착 등이 실현되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한의학 발전을 위한 의지에 힘입어 이후 한의계는 청와대 한방주치의, 한의약 관련 정부조직 확대 등 한의학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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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
///본문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병원장 송봉근)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정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은 2003년도에 의약품 임상시험 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됨으로서 호남지역에서 한의약의 체계적 임상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송봉근 병원장은 “이번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으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은 임상시험 연구 활성화를 통한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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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박지성·신수지 선수 ‘韓方’ 건강관리
///부제 척추건강123캠페인 광고… 스포츠 마케팅 각광
///본문 환자의 건강,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광고는 의료에 관하여 완전한 지식을 가지지 못한 환자에게는 합리적 선택이 어렵다. 더욱이 의료광고의 대다수는 진료의 질적 측면에 관하여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의학상 검증되지 않은 것까지 제공해 오히려 건강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신체 기술성으로 현대의 가장 각광을 받는 홍보 효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포츠 마케팅은 맨유의 박지성 선수와 리듬체조 신수지 선수가 자생한방병원의 ‘척추건강 123 캠페인’ 광고에서 생활 속에서 따라 하기 쉬운 여러 가지 스트레칭을 선보이고 있는 홍보물이다.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가치를 생활 속에서 건강권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한의학이라는 각인된 가치 브랜드와 동일시할 수 있어 광고이벤트에 참여한 스폰서 한방병원 역시 일류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어 한의학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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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의약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
///부제 국정감사서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계획’ 점검
///본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유일호 의원(한나라당·사진)을 만났다. 한의학 및 보건의료계 관련 의정·입법 활동 등에 대한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 의원은 한의학과 관련해 “한의학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의학이다”라며 “우리 역사와 함께 선조들의 건강을 책임져 왔고, 현재에도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의 혜택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등 서구에서도 한의학이 대체의학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어 이제 우리 한의학도 선진화되고 세계화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소 한의약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 등에 대해 유 의원은 “한의약은 기본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 성격이 강하다. 개인의 체질에 따른 특화 치료 및 처방이 내려지는 한의약은 그 자체가 현대 의료수요자의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한방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효율화, 한약재의 안전관리, 유통 선진화 및 한방 R&D 등 선진화·세계화를 위한 기반 작업들이 상당부분 미비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금년도 국정감사에서 한의약 분야 추진계획 등에 대해 유 의원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난치성 질환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1990년대부터 중의학 연구개발에 대한 목표와 방향을 체계화하고 2000년대에 들어 국제화 추진에 큰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미국 및 유럽에서 중약 성분 추출물 및 중약 복방제제가 약품으로 허가를 받거나 허가 추진 중에 있다”며, “우리나라도 전통의약의 육성을 위해 지난 2003년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해 2005년에는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한방의료의 선진화 및 산업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한약 관리, 한방 R&D 혁신 등은 국민건강의 증진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표준화, 치료기술연구개발 및 우수한약재 지원 등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기반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금년 국정감사를 통해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에 있을 제2차 종합계획에 바람직한 한의약 발전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더불어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의 커다란 한 축으로서 한의사 여러분과 한의계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와 같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 주시기를 바라고, 한의학의 선진화·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 제시 및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충고를 아끼지 말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최근 들어 중국산 저가 한약재의 위해성과 불법유통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바, 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에서도 한약재의 안전관리 및 우수한약재 생산을 위한 논의가 더욱 필요하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이 따라야 할 것이다. 한의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와 함께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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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동양의학 협력 상호 윈윈 기대
///본문 중국은 중화경제권이라는 개념 하에 인접국가를 FTA 주요대상국으로 삼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거대시장 확보가 FTA의 주목적이다. 하지만 FTA 체결에 따른 소국과 대국의 손익계산법에 의하면 소국의 경제적 이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대국의 경우 개방에 따라 열리는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마치 강물이 빠지면서 거대한 땅이 드러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FTA는 협상 종료 이후가 더 중요하다. 시장이 개방되면 울고 웃는 직능별 또는 산업분야가 생겨난다. 한 마디로 국내 산업별로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개방의 이익을 국가적 관점에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여기서 지난달 중국 쿤밍에서 열렸던 제11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합의한 한의학과 중의학간 공동연구기금은 조정위 창설 이래 첫 구체적 윈-윈 사업일 수 있다.
다시 말해 굳이 한·중 FTA협상에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 문제를 논의할 필요없이 기존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한의학과 중의학에 공히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FTA는 한번 결정되면 재협상도 어렵거니와 상호 압박받을 수 있는 부분이 커 국가적·사회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특정 직능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는 지난 10년간 경험상 내정 불간섭 가운데 질적 내실화를 통해 현안과제를 하나하나 개선함으로서 양국이 동양의학을 주도해온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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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수보건제품 품질인증 신청 접수
///부제 진흥원, 9월4일까지 우수 보건제품 대상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국내외에서 제조한 보건제품을 대상으로 2009년도 제1차 우수보건제품(GH) 품질인증 신청제품을 공개 접수한다.
보건제품 품질인증을 받고자 하는 신청업체(제조업체, 판매업체, 협회 또는 단체 등)는 제품설명서 등 신청서류 작성 후 오는 9월4일까지 진흥원 글로벌 헬스케어 비지니스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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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디네이터 협진 교육 경험 16% 불과
///부제 “한·양방 협진 ‘코디네이터’ 역할 명확해야”
한의전, 한·양방 협진의 정책과 방향 세미나
///본문 원활한 한·양방 협진을 위해서는 적어도 3년 이상의 한·양방 임상경력을 갖춘 코디네이터가 협진의료진과 환자, 기타 직원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2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원철)이 부산대학교 간호대학 212호에서 ‘협진 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한·양방 협진의 정책과 방향 세미나에서 정인숙 부산대 간호대학 교수는 28개 기관 51명의 한방간호사, 간호사, 협진코디네이터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환자가 협진을 이용’하거나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스스로 직무의 중요성을 인식(78.7점/100점)하고 직무만족도(72.8점/100점)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협진실무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약 16%에 불과했으며 교육은 협회나 병원 차원의 교육을 66%가 희망하고 있었다.
또한 교육은 8시간 정도로 ‘의사소통술’과 ‘한방간호’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특히 협진 코디테이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역할 및 업무규정을 명확(70.8%)’히 하고 ‘교육과정을 확립(69.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정 교수는 “협진 코디네이터는 주로 협진 환자의 이용상담자,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되 협진의료진, 환자, 기타 직원간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센터간호사와 외래간호사의 연장선에서 코디네이터 업무를 수행하는 방안과 협진 코디네이터라는 직종을 신설하고 독자적 업무를 수행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또한 학부교육과 임상현장에서의 한방 및 협진실무 교육 강화, 코디네이터를 위한 특화된 직무교육 개발이 요구되며 적어도 3년 이상의 양방과 한방 임상경력을 갖춰야 협진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양방 협진 관련 의료제도의 변화(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 △한·양방 협진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동서신의학병원 박원숙 교육실장, 국립의료원 양희정 간호사, 청주의료원 김기란 간호팀장) △협진의사의 입장에서 한·양방 협진 코디네이터의 역할 및 활성화 방안(동서신의학병원 고창남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한의전은 2010년부터 부산대학교에서 한·양방 협력진료를 실행하기 위한 표준 운영모형을 개발하고자 지난 3월1일부터 ‘한·양방 협진 모델정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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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R&D 투자비 내년 10% 늘린다
///본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제31차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연구개발(R&D)비를 올해(12조3000억원)보다 10% 정도 늘어난 13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일단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 R&D 투자비 중 기초연구 투자 비중을 올해 29.3%에서 내년엔 31~32%로 높이기로 했다. 원천연구 투자비중도 올해 9.6%에서 내년에는 11~12%로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같은날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발사 7분 56초를 남기고 중단됐다. 자동발사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우주기술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번을 포함해 일곱 차례의 나로호 발사 연기과정은 원천기술 자립없는 우주개발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 우리 힘을 키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천연구 투자 비중 못지않게 연구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아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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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紫根, 류머티즘 관절염에 ‘효과’
///본문 요즘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한약재 회향에서 개발, 이를 개발한 로슈에 지난 한해 동안 35억달러의 매출을 안겨줬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지난 19일 농촌진흥청은 한약재 자근(紫根)에서 분리한 시코닌계 붉은 색소 성분이 관절염 치료에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유발시킨 쥐에 자근 색소 추출물 투여 실험을 실시한 결과 뼈 조직을 파괴하는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해 관절염으로 인한 뼈 조직 파괴를 막아주는 효과를 입증했다.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김금숙 연구사는 “4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관절염 치료제 시장 대부분을 외국회사가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약초의 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국산 한약재 자근에서 분리한 색소 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식·의약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약 개발을 포함해 원료의약품 자원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한 관리방법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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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의료기관 홈피도 광고 심의 대상
///부제 “게시물 표현 객관적 근거 합당해야”
///본문 ‘국내 최초’, ‘최고의 의료진’ 등의 표현을 게재한 것이 불법 의료광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최근 치과의사 A씨가 낸 치과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 취소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내용 역시 의료광고에 해당하며, 게시물의 표현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치과의사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국내 최초로 노인임플란트를 위주로 특화된 치과진료’, ‘최고의 의료진이 환자분께 최상의 진료서비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임플란트 시술경험, 유통마진이 전혀 없는 제조업체와 직거래’ 등의 문구를 게재하여 복지부로부터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의료광고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면허자격 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어떤 매체를 이용하든 그 내용이 의료기관의 경력이나 시설·기술 등 의료광고의 범주에 속한다면 의료법에 규제를 받는 의료광고에 해당된다”며 “비록 인터넷 홈페이지가 의료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료광고 심의대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의료광고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들은 객관적인 근거를 인정하기 어려운 과장된 표현으로서, 그 과장의 정도가 상관행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올 초(2월 26일) 대법원에서는 한 소아한의원이 홈페이지에 ‘국내 최초’, ‘국내 최상품’ 등의 표현을 쓴 것이 허위 또는 과대광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사실, 현재 의료법은 인터넷 의료광고의 사전 심의를 규정하고 있지 않다. 수많은 의료기관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심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내용을 시시각각 바꿀 수 있다는 인터넷의 속성 때문에 인터넷 의료광고 심의가 난제에 봉착해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허위·과장 광고 등의 잘못된 의료정보 제공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간다. 무분별한 의료 홍보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정부 및 의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광고심의위는 인터넷 광고 심의 방식 및 관련 규정을 제정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의료광고심의위의 한 관계자는 “매주 열리고 있는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서도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적정한 의료광고 방법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조만간 인터넷를 통한 의료광고의 적정 범위 및 방법 등을 포괄하는 가이드라인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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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25일, 연명치료 관련 공청회
///본문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지하기 위한 ‘의료계 지침’ 초안이 오는 25일 발표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실은 대한의사협회, 의학회, 병원협회 등 의료 3개 단체와 공동으로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연명치료 중지에 관한 의료계 지침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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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부산에서 ‘제4회 화침캠프’ 개최
///부제 한의대생 대상, 전국 규모 한의학 학술제 실시
///본문 전국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학 학술제인 ‘제4회 화침캠프’가 화침사랑의 주최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부산 상남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를 주최한 ‘화침사랑’은 동의대 감철우 교수와 동의대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50여명의 한의사와 150여명의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학술단체이다.
지난 2006년 8월 제1회 캠프 개최 당시 및 초창기에는 한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미국·호주의 관계자들도 참여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학술대회로 발전했다.
학술제에는 동의대 한의과대학 감철우 교수를 중심으로 20여명의 한의사가 강사로 참여해 오행화침법의 이론과 실습을 강의했으며, 화침사랑 소속 한의사들도 초빙돼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의 총론·맥을 보는 방법·혈자리 등에 대한 강좌를 실시했다.
동의대 감철우 교수는 “앞으로 화침캠프는 학술대회로만 머무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침법을 한층 발전시키며 중의학의 일부라고 잘못 인식되고 있는 한의학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제 참가자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경남 남해와 하동 지역 일대에서 의료봉사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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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南北 한의학의 장점을 살릴 것”
///부제 北 출신 김지은 원장, 진한의원·남북한의학연구소 개소
///본문 지난 6월1일 경기도 부천에 진한의원을 개원한 북한 출신 한의사 김지은 원장은 “환자를 의사로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북한과 우리나라의 한의학 정규 교육을 모두 마친 최초의 한의사이다. 북한 청진의학대학 동의학부를 졸업하고 8년간 한의사로 일하다가 탈북한 후, 지난 2002년 3월에 입국하였다. 이후 세명대 한의대에 편입하여 올해 2월 4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
김지은 원장은 지난 1999년에 탈북, 3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을 거쳐 2002년 3월 입국했다. 청진의대 졸업 후 소아과 입원실에서 일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들이 약이 없어서 죽어가는 것을 보고 회의감이 들어 탈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국에 입국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한의학의 문을 두드렸다는 김지은 원장. 그러나 교육부에서 졸업증명서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국가고시 응시자격을 얻기 위해 국회에 청원을 냈고 법 개정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하지만 기다리는 것보다는 남·북한의 한의학을 비교하며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2005년 3월 세명대 한의대에 편입했다.
한국의 한의대 교육과정은 예과 2년에 본과 4년으로 이뤄진 반면, 북한은 예과 1년에 본과 6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과 1~3년은 양방의학과 한방을 같이 배우는 기초학부, 본과 4~6년은 임상의학부라 하여 본격적인 임상 실습을 진행한다. 병원에 강의실이 있어 강의 듣고 바로 입원실에서 환자를 대하며 실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이 북한 한의학 교육의 장점이다. 반면 이론 위주의 한국 한의대 교육방식에 대해 김 원장은 “졸업 후 한의사로서 환자를 대할 때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론 위주의 교육방식이 안타깝다”며 “실습 위주의 교육방식으로의 변화”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 한의학 교육이 원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며 “한의학도라면 당연히 조상들이 어떻게 한의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왔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의학을 공부했던 학교생활에 대해 한글로만 되어있던 교재에 익숙했던 터라 한자와 영어 공부를 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고, ‘머리 엄청 크다’는 북한식 칭찬에 놀리는 거냐고 반문하는 열 살 이상 어린 동기들과 지내며 문화적 차이도 느낀 4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인생에서 처음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한의원’을 끊임없이 그려온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환자들을 대할 때 진심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지난달 문을 연 진(眞)한의원. 김지은 원장은 “만감이 교차해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가면서 까닭 없이 눈물을 흘렸다. “간혹 김 원장의 등을 도닥거리거나 손을 잡아주면서 장하다고 한마디씩 해주는 환자들이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환자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김 원장은 “환자 손 한 번 더 잡고, 눈 한 번 더 맞추고, 스킨십 한 번 더 하면서 환자에게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지은 원장은 진한의원을 개원하며 부설로 남북한의학연구소도 문을 열었다. “고려의학의 개념, 북한의 한의학 발전과정 등을 정립하고 한국의 한의학과 접목시켜 조금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설립 배경을 밝혔다.
북한은 ‘양방학적인 진단에 한의학적인 치료’라는 기본 틀이 정해져있다고 한다. 양방병원에도 각 질환마다 나눠진 양방과와는 별도로 한방과가 하나 이상 있고, 한·양방 협진도 잘 이루어진다. 한의사는 한의대에서 양방의학을 함께 교육받았기 때문에 양방과에 투입될 수도 있다.
“북한의 한방은 치료를 중점적으로 행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치료보다는 보약 등 건강 관리로 인식되어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양쪽의 좋은 부분을 살려 적극적인 치료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북한말의 억양 때문에 환자들에게 딱딱한 느낌을 줄까봐 더욱 환한 미소로 환자들을 대한다는 김지은 원장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진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화하는 한의학술 논문검색 시스템 ‘오아시스’
///부제 KIOM 정보연구센터, 전통의학정보포털로 탈바꿈
한방의료 통계 기능 등 추가 양적·질적 확대 추진
///본문 한의학 관련 연구기관에서 생산되는 고급 학술정보 유통을 위한 인프라의 부재로 한의학 연구자들에게 학술정보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 못한 가운데 한의학계 전체의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한의지식정보인프라 구현을 위한 기초로서 학술논문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2007년 6월 전국 한의과대학과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 분과학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OASIS’(Oriental medicine Advanced Searching Integrated System·http://oasis.kiom.re.kr)를 구축, 한의학술논문 검색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오아시스는 대한한의학회지를 비롯한 총 45종, 1만8435건의 한의학술지 논문(1963년~2008년)과 교육과학기술부 외 12개의 관련기관에서 발주한 1688건의 한의학 프로젝트(1994년~2007년)를 통합 검색할 수 있다.
오아시스에는 간단한 기본검색을 비롯 분야별, 기관별, 연도별, 주제별 상세검색 기능과 함께 검색어통계, 분야별 등록통계, 기관별 등록통계, 논문별 조회 통계 등 통계자료에 대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선택하여 검색이 가능하다. 실제 오아시스에 접속한 검색건수는 총회원 1086명 중 2009년도 총 3203건으로 한 달 평균 약 400명의 접속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매년 약 2회에 걸쳐 신규 자료가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향후 실시간 업데이트를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매년 두 차례의 학술교류공동활용위원회를 통해 기능 개선 및 정보화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확대 개편되고 있다.
회원현황은(8월18일 기준)은 협약회원 182명, 일반회원 884명으로 총 1086명이며, 월별 평균 신규가입자는 11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편 이용회원은 일반회원과 협약회원으로 나뉘어져 회원 자격에 따라 원문까지 볼 수 있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지금까지 한의학술 논문만을 서비스하던 오아시스가 한의학술 논문시스템에서 탈피, 한의계의 전통의학정보 검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차원에서 전통의학정보포털로 확대 개편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한의학연구원 송미영 정보연구센터장은 “기존에는 한의학술논문에 대한 검색만 가능했던 오아시스가 한의학 프로젝트에 대한 검색기능을 추가하여 서비스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학술논문의 참고문헌 인용지수 검색기능과 논문동향분석, Topology map, Contour Map분석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연구과제 보고서의 과제분류, 과제분류별 예산, 과제분류별 상세분류, Topology map, Contour Map에 대한 다양한 분석기능 및 보고서 작성기능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센터장은 “향후 한방의료 통계 기능과 정책자료 등을 추가하여 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논문이나 프로젝트의 중복성 검토는 물론 미래 한의학의 연구 방향 정립까지 가능한 분석시스템이 제공됨으로써 BT 분야의 핵심 컨텐츠로서 한의학 관련 연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한의학연구원 정보연구센터에서는 한의학 정보화를 위한 컨텐츠의 추가 확보를 통한 양적인 확충과 질적인 보완을 통해 한의학 지식자원으로의 Convergence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한편 한·양방 협진 정보 수집과 정제 및 서비스 제공의 구심 역할을 하기 위한 협진정보센터 추진 등 한의학 정보화사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양방 협진에 의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예방·맞춤 의학으로서 전통의약기술의 활용가능성 증대 및 한국형 의료서비스를 개발해 세계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 인프라 구축 및 FTA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각종 정책 입안정보 제공하는 동시에 한·양방 원천데이터 확보와 표준화 작업으로 의료정보의 질적 향상 도모 및 의학지식 발달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송미영 센터장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정부기관과, 한의사협회, 한의학회를 중심으로한 유관 학회 그리고 한의대 전문인력들의 함께 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오아시스가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오아시스에 대해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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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미래 준비 비용 함께 감내해 내야”
///부제 대한약침학회, 밸리데이션 등 약침 제약화 ‘진일보’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가 약침의 제약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5월부터 자동화 설비는 물론 밸리데이션과 무균실 리노베이션 등을 위한 장비 및 시설 세팅을 마치고 소프트웨어를 안정화 시키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강대인 회장은 이번 작업으로 적어도 시스템적으로는 양방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자부했다.
그동안 외주를 주고 있었던 미생물 검사를 이번에 검사실을 따로 갖추면서 진균이나 세균 등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가능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도록 자동세척 및 멸균 시스템을 갖추고 수처리 시설부분 역시 외부에 노출되는 부분을 완전히 제거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저온 멸균 시스템을 도입, 약성 변화 없이 아미노산제제의 멸균이 가능하도록 하고 2㎖ 단위의 일회용 제품을 생산하고자 조제탱크와 충진기를 교체했다.
무균화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외부와의 근본적 차단을 위해 전 직원이 위생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하게 되며 내부 재질도 먼지가 나지 않은 것으로 교체했다.
특히 무균실에 대한 밸리데이션 관리가 가능해 졌고 추후 제품에 대한 이력을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2차원 라벨로 개선시켰다.
이같은 일련의 사업 추진으로 약침제제 가격은 상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지난 10년간 무균실이라는 하나만 가지고 버텨왔지만 이것이 향후 10년까지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며 “전체를 살피고 현실을 직시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가격 현실화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며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할 문제였던 만큼 이번을 기회로 미래 지향적인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침제제를 제약화 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재 한의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침제제양은 일반 제약사에서 길어야 반나절이면 1년치 소모량이 생산될 정도로 소량이어서 생산해 봐야 밸리데이션하기도 힘든 수준이다.
이는 비용대비 효용성 측면에서 제약사가 약침제제를 생산해 주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배제하고 생산을 해준다 하더라도 생산비용만 상당한 금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그렇게 생산한 약침제제가 수익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제약사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품목허가 등 선결돼야할 중요한 법적 문제들도 걸려있다.
현재로선 한약제제로 주사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신약만 가능한 상태로 까다로운 조건은 둘째치더라도 허가를 위해 품목당 드는 비용만 30~50억원이 소요된다. 이것이 바로 제약화를 위한 약침제제가 처해있는 현실이다.
이처럼 많은 난제가 가로막고 있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바로 ‘안전성 문제’라고 강조하는 강 회장.
“예를 들어 잔류농약과 중금속, 아플라톡신, 벤조피렌 등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야 하는데 비용이 든다고 이러한 것들을 등한시 한다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현실적으로 제약사에 맡기기 어려운 만큼 향후 안전성 담보 및 제약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대비해야 하고 외부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 반박할 수 있도록 근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같이 미래를 대비하는 길, 그것이 곧 회원을 보호하는 길이라 확신한다.”
따라서 강 회장은 회원들에게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근시안적 시각으로 현안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2010년이면 약침학회가 설립된지도 20년이 된다. 회원으로서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불만이 있을 수 있겠지만 10년 후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 준비에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약침학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으로 △학술적 연구 파트 분리 △ 제약화를 통한 제제 생산 분야의 독립 △전임상, 임상연구시설을 갖춘 전문화된 약침임상센터 설립을 제시한 강 회장은 “이 삼박자가 맞물려 제대로 돌아갈 때 약침은 누구도 흔들지 못할 반석 위에 올라설 수 있으며 세계적인 약침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 JAMS(Journal of Acup uncture and Meridian Studies)는 SCOPUS, SCIENCE DIRECT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2012년 4월경 심사를 통해 SCI 진입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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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디스크 심해 침·뜸 치료했다” VS “왜곡시키는 것만은 안된다”
///부제 “유해의 상처 뜸자국이다” VS “주사바늘 또는 날카로운 무엇”
PD수첩 출연 장호권씨, 김남수씨의 진료 사실 반박
///본문 김남수씨의 치료 사례에는 화려한 경력의 환자들이 수시로 등장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수영 스타 박태환,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연예인 장진영씨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치료 사례도 있겠지만 사실은 자신을 과대 포장하고, 광고하고자 하는 허위 사실이라는 주장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독립군 출신 언론인이자 정치인으로 ‘재야의 대통령’으로 불리웠던 故장준하 선생이다. 장준하 선생(왼쪽 사진)은 1975년 8월17일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약사봉에서 의문의 실족사를 당했다. 그리고 그 죽음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사건 일지를 추적 중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되고 있는 점은 김남수씨의 수상한 행적이다. 그의 행적의 진실 여부는 역사적인 사건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만큼 매우 중요하다.
장준하 선생은 약사봉 등반 중 실족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족측은 그곳은 일반 등산객이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등반로이어서 억지로 그곳으로 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실족사를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뜸자국’ 주장으로 의문사 규명 큰 혼란
그렇기에 고인의 유해에 난 상처는 의문사를 규명하는데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 고인의 유해를 검안했던 의사와 법의학자들은 유해의 상처를 ‘주사바늘 자국 또는 날카로운 무엇에 의한 상처’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김남수씨의 시각은 이와 달랐다. “장준하 선생님 몸에 있는 상처가 바로 뜸자국입니다”라고 증언했다는 것이 사상계측의 주장이다. ‘사상계(思想界)’는 장준하 선생과 재야운동가 백낙준씨가 사재를 털어 1953년 4월에 창간한 월간 종합교양지다. 현재는 장준하씨의 아들 장호권씨가 중단됐던 ‘思想界’를 재발행하고 있다.
특히 思想界(www.esasangge.com)에 따르면 장준하 선생의 몸에 난 의문의 상처는 선생의 사인을 규명하는 핵심적 열쇠였는데 김씨는 자신의 치료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의사들과 법의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와 달리 자신이 치료했던 ‘뜸자국’이라고 확실하게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김씨의 발언은 조사관들에게 고인의 사인을 파악하는데 핵심 열쇠인 ‘상처’의 정체를 규명함에 있어 혼란을 주게 됐고, 결과적으로 고인의 의문사를 규명하는데 큰 방해가 됐다는 것이다.
김씨와 사상계 측의 상반된 주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나는 침뜸으로 승부한다’라는 그의 저서에서 장준하 선생과의 인연을 소개하는 대목이 문제다.
“나를 찾았던 많고 많은 디스크 환자 가운데 잊혀지지 않는 이로 장준하 선생이 있다. (-중략-) (왕진갔을 때)장 선생은 거동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으면 꼼짝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장준하 선생은 말 그대로 방 안에 누워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다. 디스크가 너무 심해 일어나 앉는 것은 물론이고 말도 크게 못하고 기침도 못하고 웃지도 못했다. (-중략-) 자택이 제기동 홍파초등학교 앞에 있었는데 (-중략-) 나한테 침뜸 치료를 받고 장준하 선생은 비교적 빠르게 좋아졌다.”
문제는 김씨의 저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고인의 의문사와 관련한 그의 증언도 문제되고 있다. “장 선생이 산에서 떨어져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그 분이 산행을 할 정도로 허리가 낫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생각했다(2004. 11. 20 문화일보).”, “장준하 선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치료한 사람이 나였을 겁니다. 나는 의술자로서 거짓 없이 증언할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그후 오늘까지 아무도 날 찾아와 그걸 물어본 사람이 없어요. 장 선생은 절대로 혼자서 산에 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2005. 5.1 신동아).” “김씨는 의술자로 증언할 준비를 했는데도 지금까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2008. 9. 29 서울신문).”
“김남수씨한테 진료받은 적 없다”
사상계측은 특히 오락가락하는 김씨의 주장을 불신하고 있다. 고인의 의문사와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증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증언할 준비가 됐음에도 자신을 찾는 이가 없어 증언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말했다.
이는 그의 저술에도 같은 맥락으로 기술돼 있다.
또 사상계측은 김씨의 말처럼 고인이 디스크를 심하게 앓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협심증으로 고생해 주치의인 조광현 원장(조광현내과의원)에게 치료를 받기는 했으나 허리 디스크를 앓은 적은 없다고 한다.
또한 사상계측은 김씨가 1975년경 동대문구 제기동 홍파초등학교 앞 고인의 자택을 방문해 치료했다는 주장에도 반박하고 있다.
고인이 제기동에 살았던 시점은 60년대 중반이란 것이다. 특히 사망 시점인 1975년에는 자택이 상봉동에 있었다는 사실을 들어 김씨의 주장은 허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방영된 MBC-TV PD수첩에서 장호권씨는 “장준하 선생님을 팔아서 개인적인 이익을 보겠다는 것은 상관없지만 왜곡시키는 것만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실이 진실로 규명될 수 있기를 기대
이와 관련 사상계측은 “최근 한의학계와 침·뜸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침사 김남수씨의 이런 행동은 신문, 방송 등 언론을 통해 본인의 의술을 선전하는데 故장준하 선생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김남수씨는 언론을 통해 밝힌 故장준하 선생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 확인을 해야 할 것이며, 거짓으로 판명이 난다면 故장준하 선생님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의 티눈을 뜸으로 치료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박 선수측은 치료는 받았으나 제대로 낫지 않아 피부과 진료로 치료했다고 말한다. 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연예인 장진영도 치료해 큰 효과를 보았다는 김씨. 하지만 장진영측은 진료는 받았으나 완쾌 또는 호전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이미 고인이 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치료 사례 역시 공식적으로는 확인 불가능하다. 이미 김씨의 출생연도, 침사자격증, 과대 수강료 등 그를 둘러싼 좋지 않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과연 김씨는 누구인가?” 과대 포장됐으면 분명 걷어내야 할 거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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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벤처 실패는
새 도전의 큰 경험”
///부제 한국전통의학연구소 개소 한의학 과학화 주력
천연물신약 개발, 한·양방 협력병원 설립 추진
///본문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반갑고 기쁜 일이다. 그러나 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도 주어진 셈이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한의학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야만 한다. 즉,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의학의 과학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많은 데이터와 제품을 개발해야만 한다.”
황성연 한국전통의학연구소 대표이사. 그는 한의학의 세계화는 한의계가 풀어 나가야 할 영원한 숙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의학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풍부한 임상데이터 축적과 다양한 한의제품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와 함께 “한약재 원료의 함량 및 향, 관리방법 등에 대한 기준을 객관화, 표준화하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효능 및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과 인증절차를 만들어 양약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처럼 제품화하기 용이하도록 투명한 절차가 만들어진다면 한의학에 대한 편파적인 시각이나 선입견을 깨고 시장성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조건으로 객관화와 표준화를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첫 시도는 2000년 5월에 첫 걸음을 뗬다. 바로 한방바이오벤처 (주)KMSI의 설립이었다.
당시만 해도 인천시 송도경제특구에 첫 번째로 들어선 바이오벤처로 전도가 유망했다. 하지만 천연물신약 개발이라는 것이 막대한 R&D 기간과 소요 자금, 판로, 인력 관리 등 극복하여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정말 그때 고생 많이 했다. 무엇보다 큰 고충은 역시 경비(經費)다. 매달 몰려드는 결제일자와 직원 급여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또한 판로 개척도 힘든 부분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도, 시장에서 팔려야만 살 수 있다. 훌륭한 제품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이제는 이력이 좀 붙어 괜찮겠지 해도 언제나 영원한 숙제는 제품의 효율적인 판로 개척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2007년에 두 손을 들었다. 처참한 패배를 선언한 셈이다. 하지만 그에게 패배는 오로지 ‘실패’만으로 귀결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실패는 미래의 ‘희망’을 잉태하는 재기의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시 일어섰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셈이다. 얼마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한국전통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각계의 연구진들이 속속 합류했다.
“실패를 해 보니 이제야 ‘일’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 것 같다. 열정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이쪽 바이오 분야다. 한창 잘나가던 때의 과거도, 실패하고 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좌절했던 기억도 이제는 모두 마음 깊은 곳에 묻었다.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새 마음으로 출발했다.”
그는 빈손으로 다시 일어섰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한의학에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희망찾기 첫 번째 작품은 신개념의 ‘공진단’ 개발이었다. 원광대 연구개발팀과 경남 산청한방약초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개발한 ‘천보공진단(天寶拱辰丹)’은 국산 약초를 주 원료로 만들었다. 공진단의 주원료 중 논쟁거리가 되어 왔던 ‘사향’ 대신에 ‘배초향’과 ‘계피’ 등을 사용하여 사향 이상의 향과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고, 유통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천연물신약, 또는 신약 개발을 하여도 이것이 전문의약품으로 등록됐을 때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냐, 그렇지 못하냐하는 논란이다.
“전문의약품이라해도 한방원리를 이용해서 만든 의약품이라면 당연히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부분이 한방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한·양방 협력병원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한·양방 협력병원을 통해 우수한 천연물신약, 또는 한방원리로 제조된 전문의약품을 처방함으로써 우수한 한의약품들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해 한의학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실천할 본산으로 ‘한국전통의학연구소’가 출범했다. 연구소라는 이름대로 본연의 한의학 R&D는 물론 한의학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제도와 법의 맹점들을 개선해 나가자는 것이 연구소 설립 취지다. (주)KMSI의 실패를 발판으로 한의학 육성의 새로운 에너지를 모아가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의 비전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인류 삶의 질 향상’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천연물신약 및 한방건강기능제품 연구 개발은 물론 한·양방 협력병원을 추진하여 한의학을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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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년 노하우 담은 ‘저온숙성 녹용’
///부제 두송약품(주)… 제조공정 70% 자동화
‘저온숙성 녹용’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본문 두송약품(주)은 제조특허를 획득한 ‘저온숙성 녹용 제조법’이라는 특수제조기술로 ‘한스’라는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녹용전문제조업체로 대전광역시 동구에 본사를 두고 논산시 성동면 논산지방산업단지에 부지 1100평, 건평 300평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춘 녹용전문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두송약품이 선보인 저온숙성 녹용은 녹용을 훈제 및 살균시킨 후 저온 숙성실에 입고시켜 혈액·섬유질·호르몬이 숙성되도록 15〜19℃의 온도와 -5〜-7기압, 습도 22〜28%, 자연풍을 유지한 채 38〜43일 동안 숙성 건조함으로써 수분이 25% 함유되도록 하는 저온숙성 단계와 저온 진공 건조기에 넣어 16〜20℃의 온도와 -70〜-80 기압으로 70〜75시간 건조, 수분을 모두 제거하는 저온 진공건조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저온숙성 단계의 저온숙성실에는 고성능 휀을 통해 바람이 공급되며 1차, 2차 냉동 애바를 통해 습기를 잡아 냉동한 후 녹여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1차 습도를 조절하고 2차 제습기가 습한 공기를 흡입해 배출하고 건조 공기를 공급함으로 적정 기압을 유지해 수분을 제거한다.
이같은 저온숙성 과정을 거친 녹용은 균일한 품질을 갖게 된다. 이외에도 두송약품(주)은 모든 제조공정의 약 70%를 자동화시켜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두송약품(주) 조영구 대표이사는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생산유통을 직판체계로 바뀌어야 정상적인 유통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중간상인 판매체계에서 탈피해 직판체계로 전환하는 제조업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협회의 많은 협조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조 대표이사는 이와 함께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이력추적관리제도를 통해 녹용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송약품(주)은 러시아산, 뉴질랜드산, 중국산 녹용에 대한 산지별, 부위별 제품 12종(녹용나라)과 저온숙성 녹용 한스 제품 3종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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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명(耳鳴)·난청(難聽) 전문적 치료할 것”
///부제 맑은소리한의원, 임상 통해 표준치료법 매뉴얼화
///본문 이명·난청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 첨단 진단, 치료기기사와 손을 잡고 ‘맑은소리한의원’(가칭)으로 출범한다.
이명·난청 질환을 오랫동안 치료해온 하성한의원(원장 하미경)은 최근 율랩연구소에서 이명·난청진단기기 시스템 개발업체인 (주)이어로직코리아(대표 곽상엽) 및 (주)이어로직파트너스(대표 이경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미경 원장은 “난청과 이명은 그동안 많은 임상을 통해 표준 치료법을 매뉴얼화 해 놓은 상태”라며 “이같은 시기에 과학적인 진단 치료기를 개발한 업체들과 손을 잡고 전문한의원 프랜차이즈를 준비하게 된 것은 이명·난청 치료에 획기적인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하성한의원은 10년 이상 이명·난청 분야에 집중해 전문 한의원으로 1만2000여 치료사례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불치병 영역인 이명·난청 치료의 길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REVE134 난청치료시스템은 세계 최고의 안정성과 개선효과가 검증된 사운드 컨디셔닝 기법을 통해 손상되거나 퇴화된 청력을 복구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로직파트너스는 현재 이명·난청 진단기 및 치료기를 개발해 청각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도와 고도에 속하는 난청으로 의사소통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는 2억7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인들도 이명과 난청으로 인한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8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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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돋보이는 FAFCA의 해외 의료봉사
///부제 한의사 주축, 캄보디아서 1000여명 진료
///본문 FAFCA(파파한방우의협력단, 단장 김경조)에서는 지난 7월 4일부터 13일까지 9박10일간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데 이어 내달에도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 1차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에 이어 2차로 진행된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조성호 부단장을 비롯한 FAFCA 소속 의료진들이 참가하여 캄보디아 빼앙르비어 지역 등에 방문, 고아원 원생과 마을 주민 1000여명을 진료하였다.
캄보디아 1, 2차 의료봉사활동에 모두 참가한 조성호 부단장은 “의료인에게 의료봉사란 ‘의료인의 특권’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일으키듯, 그에게는 침 한 번 놓는 것이 일상적이고 소소한 일이지만 그 일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검은 머리, 검은 눈의 좋은 한국 친구’로 평생 기억될 것이다.
또 이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통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며 “해외의료봉사활동은 힘든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침술을 통해 외국인에게 조금이나마 의료혜택을 준다는 즐거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 “모든 환자들과의 인연이 소중하기에 모든 환자의 차트를 책으로 만들어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가야 할 때면 항상 ‘계속 치료해야할 환자들이 있는데, 내일은 누가 침을 놔주나’하는 생각 때문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또 다시 의료봉사를 가게 된다는 것.
한편 FAFCA는 FAFA(사단법인 동북아우의연맹) 산하 기구로 올 2월18일 발족했으며, ‘한방을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한의사 40여명과 간호사 및 자원봉사자 140여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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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양의학 발전 핵심역량 갖춰 나가야”
///부제 한·중 양국간 정책 연구 확대 추진
///본문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후 국내 각계에서 동의보감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
동의보감의 한의학 브랜드화 작업은 중국 중의학과의 동양의학 표준화 선점 경쟁과도 무관치 않다. 이미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달 9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개최했던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세미나를 통해 동의보감 등재에 따른 ‘중의학공정’ 대응전략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2005년부터 ‘중의학’ 자체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시키려는 계획을 진행시켜 온 것을 비롯 한의학을 ‘조(朝)의학’이라 하여 중의학 아류(亞流)로 평가하는 등 국내 한의학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을 벌여 왔다.
하지만 이번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각인시키게 된 것은 물론 2013년 개최 예정인 ‘동의보감 엑스포’ 역시 한의학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중 양국이 공히 證·症·病 이라는 세 가지를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것도 한국적 분류를 표준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만으로 표준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한의학과 중의학간 불필요한 자존심 싸움에서 벗어나 서로 상대방의 장점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한·중 양국간 동양의학 협력 조정이 필요하다.
최근 10여년간 각종 표준화 사업이 진행되었고, 심지어 한·중·일 삼국간 전통의학에 대한 용어표준도 정립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세력 규합을 통한 힘의 크기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중 양국은 협력조정위를 활용, 동양의학 국제표준에 대한 정책연구를 확대, 이를 주도할 핵심역량을 갖춰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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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국의 전통의학과 美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
///부제 ‘미스 강원美’ 출신 한의사 한나영씨
///본문 “한의사가 되어 환자를 돌보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 미스코리아가 되어 대중에게 한의학을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으로서 세계에 한국의 전통의학과 지성의 미를 알리고 싶었다.”
미스 강원美에 선발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했던 한나영 한의사의 인사말이다.
아직 한의사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한의학을 더 공부해 의료정책·사회복지 분야 같은 사회의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싶다는 한나영 한의사.
한나영 한의사는 미스코리아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많았다고 한다. “외면을 가꾸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를 올곧게 하고 사회 다방면에 대한 관심과 그에 대한 생각과 자신감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합숙기간 동안 56명의 후보들과 어울리며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과 자선활동·예절교육 등을 통해 미스코리아로서의 자부심과 사랑을 나누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법을 배웠다”고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던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5년 상지대 재학 중 학생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던 한나영씨는 “한의사로서 본분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고 기회가 닿는다면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보다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도 앞장서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어학에 대한 관심도 많아 학창 시절에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했고 인도네시아에서 7년간의 이민생활 등을 통해 익힌 인도네시아어와 영어를 비롯 4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으로 이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와 각오가 남달랐다.
한의사로서의 길에 대해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사람의 몸과 마음을 같이 보고 치료하며 환자와 보다 많이 접촉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의학, 한의학이 좋다”는 한나영씨는 “한의학은 앞으로 불치병이라고 정의된 분야에 있어 많은 치료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가장 전통적인 것을 잃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이해하고 이용하기 쉽게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미스강원 선발대회에서 세계보건기구 총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던 그녀는 미스코리아에 도전하려고 생각 중인 후배들에게 “미스코리아 참가는 내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무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함으로써 젊은 날의 아름다운 자신을 추억하라고 전하고 싶다”며 한의사라는 본분을 잊지 않으면서 도전을 한다면 자신에게, 또 한의계 전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용기를 준 상지대학교와 상지대 한방병원의 교수님들과 동기들, 선·후배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며 그 응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따뜻한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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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노인건강 관리 종합 대책 시급
///부제 노인요양병원 질적 서비스 개선방안 간담회
///본문 노인요양병원의 현황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제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과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이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노인요양병원의 질적 서비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학계, 협회, 정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노인요양병원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벌였다.
간담회를 개최한 전현희 의원은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인건강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각계 전문가들의 간담회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노인보건복지 관련 법안간의 연계관계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서비스를 배제한 우리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보건복지연계체계를 이루기 위한 요양병원의 역할 등 다양한 개선방안이 논의됐으며, 현재 노인부양부담과 노인의료비 급증 등의 문제점 극복을 위한 효율적인 노인의료전달체계와 그에 대한 질적 관리체계 및 평가체계 개편방안 등도 중점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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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종 플루 대유행 공포
///부제 “백신 개발·공급, 한시가 급하다”
///본문 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점차 겨울이 돼 가는 북반구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큰 만큼 각국이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식약청은 “하루라도 빨리 신종 플루 백신이 공급되도록 이번주 안에 녹십자가 신청한 임상시험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도 “날씨가 추워지면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능력을 총동원해 백신을 11월에 차질없이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신종 플루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만 해도 낯설게만 느껴졌던 것과는 비교하면 공포심 그 자체다. 물론 근거도 없이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종 플루 불감증을 신종 플루보다 더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종 플루의 가을철 대유행이 예고되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변종이 발생하기 전에 백신을 생산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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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불붙은 약대 전쟁… 30여개대 유치 추진
///본문 지난 13일 교과부는 12월쯤 최종 신설 약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2011학년도 약대 입학정원을 총 390명 늘리기로 확정하면서 현재 약대가 없는 5개 지역(대구, 인천, 경남, 전남, 충남)에 50명씩 250명을 배정하고, 경기지역에 100명, 부산 20명, 대전·강원에 각 10명씩을 배정하기로 해 8개의 약대가 있는 서울은 증원 계획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학교도 약대 설립이 가능한 대학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왜냐하면 대구한의대는 대구 지역의 유일무이한 한의과대학을 포함하고 있어 약학과 생명공학을 융합, 바이오 경제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 잘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초당약품과 백제약품이 공동 운영하는 초당대는 약대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초당대는 지난 13일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약학대학 설립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대 선정 3개월을 남겨놓고 뒤늦게 이곳 저곳에서 약학대학 신설에 참여하는 현상은 자칫 심사의 공신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선정 3개월 남짓 남은 기간동안 심사위원회는 평가기준에 걸맞는 큰 그림 속에서 신설 약대를 선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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