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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636호

///날짜 2009년 03월 12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뜸시술 법안 폐기 강력 촉구

///부제 한의협 전국 이사회 및 16개 시도지부 성명서 발표

침구기사 법률안 폐기 및 국회 침뜸봉사실 폐쇄 촉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7일과 8일 각각 제16·17회 전국 이사회를 개최, 최근 김춘진 의원에 의해 대표 발의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뜸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들 관련 법안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불법 무면허 의료의 양성화로 인한 국민건강 위협과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잘못된 법안임을 지적하며, 전국 이사회 및 16개 시도지부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의협은 이 성명서를 통해 “뜸 시술 자율화란 미명 하에 국민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구태의연하고 불필요한 침구사제도를 부활시켜 억지로 의료기사에 끼워 넣으려고 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이번 법안 발의가 과연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가를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의계는 이번에 발의된 두 법안은 즉각 폐기돼야 함을 강력히 주장하며,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법안 폐기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 국회의원 회관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침뜸 봉사실’과 관련해서도 성명서를 발표, 침뜸 봉사실의 즉각적인 폐쇄를 촉구했다.

한의협은 이 성명서에서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인 국회 내에 침뜸봉사실이 불법적으로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침뜸봉사실의 즉각적인 폐쇄와 함께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침뜸봉사실의 폐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54회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의안을 작성했다. 제54회 총회에서는 정·부의장 선출,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 명예회장 추대, 협회 창립일 선정을 비롯 양의사불법침시술소송 비상대책위원회 활동보고 및 성명서 채택, 현안대책 등 주요 한의계 현안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건강보험 활성화, 학술 진흥, 정책 연구, 계몽 홍보, 의료 및 약무 정책, 법률제도 연구 등 다양한 사업계획 수립과 이를 위한 2009년도 예산 69억여만원을 편성,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개원의 1인당 44만원의 중앙회비를 책정한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동결된 액수다.

이사회에서는 이외에도 2008년도 예산 가결산, 2007 ·2008 특별회계 결산·가결산, 예비비 사용 및 기채 승인, 안전한 한약재 수급 대책, 대국민 한의학 홍보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다뤘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불법온상 침뜸봉사실 폐쇄하라”

///부제 입법기관 내에서 불법행위 결코 용납 안돼

///본문 입법기관인 국회 내에서 불법적으로 침뜸의료봉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한의협이 강력한 폐쇄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침사 김남수 씨는 최근 국회 내에 침뜸의료봉사실을 설치하고, 국회 내 인력은 물론 국회 외부 인력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침사 자격증만 있지 구사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뜸치료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또한 김 씨는 침뜸봉사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관내 영등포구보건소에 의료봉사 실시 계획도 보고하지 않은 채 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뜸시술은 물론 무료진료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과 관련 한의협은 지난 8일 열린 전국 이사회에서 전국이사회 및 16개 시도지부 명의의 성명서를 채택,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침뜸봉사실의 즉각적인 폐쇄를 촉구한데 이어 국회 사무처 및 국회의장실에 공문 발송과 항의를 통해 김남수 씨의 불법적 의료봉사 행태를 근절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내 침뜸봉사실의 불법 의료행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침뜸봉사실 단속을 통해 김남수 씨와 뜸사랑 관계자로 보이는 남녀 1명씩을 연행해 조사를 펼쳤다.

특히 김남수 씨를 비롯 뜸사랑 조직이 이처럼 국회에서 침뜸봉사를 강행하는 것은 최근 국회의원 김춘진 의원에 의해 발의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뜸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과도 무관치 않다.

김 의원은 이 법을 통해 누구나가 뜸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뜸사랑측은 이 법이 보다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측면지원 차원에서 침뜸 봉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뜸시술 자율화 법안’ 자체가 무면허 의료인들의 준동을 통해 기존 국법의 근간은 물론 의료체계의 일대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임을 감안, 이 법의 폐기를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을 대상으로 이 법이 갖는 문제점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봉 한의협 홍보이사는 “최근 부산의 모 쑥뜸방에서는 불법 무면허자에 의해 자행된 뜸과 부항 등의 시술로 인해 17세 여학생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며 “고도로 숙련된 한방의료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 시술되어야 할 이같은 처치가 무면허 의료행위자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을 관계당국은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 총진료비 34조8457억

///본문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8일 발표한 ‘2008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쓴 총진료비는 34조8457억원이며, 이는 2001년 17조8433억원에서 7년 사이에 두 배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중 91.4%가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 가입자의 이용률(94.9%)이 가장 높았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AKOM통신망서 중앙회비 납부내역 확인

///부제 9일부터 서비스 제공

///본문 지난 9일부터 AKOM통신망을 통해 회원 개개인의 중앙회비 수납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2월5일 2008회계년도 정기감사에서 AKOM통신망 내에 개인별 중앙회비납부내역 조회서비스를 실시해 회비 확인이 필요한 업무의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적에 따라 2월19일 제5회 정보통신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28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의된데 따른 것이다.

중앙회비 납부 내역은 AKOM통신망에 접속, 로그인한 후 ‘회비정보’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회계사고 지부·분회 소속 회원의 경우 미납 처리되어 있는 경우, 회관건립기금 납부 내역이 완벽히 압력되지 않은 부분, 감면·면제처리 관련해 명단 및 사유서가 시도지부로부터 접수되어 있지 않아 체납 처리된 경우, 분회로부터 중앙회에 송금 및 납입처리되는데 까지 일정한 기간이 소요되는데 따른 불일치 문제 등의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내용에 이상이 있는 경우 소속 분회 및 지부에 확인해야 한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만성피로’, 한방치료 효과 입증

///부제 손창규 교수팀, 황기·단삼 추출물로 피로 감소 확인

///본문 최근 한의학 이론에 입각해 국내산 5년근 황기와 단삼을 이용해 만들어진 미엘로필(Myelophil)이 만성피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간장면역센터(만성피로클리닉) 손창규 교수팀이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6개월 이상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3~6g의 미엘로필을 복용시킨 군과 미엘로필이 아닌 거짓 약을 복용시킨 군에게 피로관련 11개 증상 변화에 대한 점수화표시법(NRS)와 그래프표시법(VAS)으로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미엘로필을 복용한 모든 사람은 4주 후에 약 35~50% 정도의 피로도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미엘로필의 효과를 면역학적으로 관찰하고자 시험자의 혈청에서 42종의 싸이토카인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protein array법으로 추적했으나 복용 전·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싸이토카인의 변화와 피로와는 상관 관계가 크지 않고 단지 일부 동물 실험을 통한 항피로 효과와 관련해 밝혀진 기전은 미엘로필이 골수에서의 조혈모세포들의 왕성한 혈액 생성을 촉진해 여기에 중요한 IL-3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손창규 교수는 “전통적으로 피로효과가 알려진 국내산 5년근 황기 추출물을 주제로 하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단위 임상시험을 거쳐 세계화된 신약으로 개발될 경우 국내산 한약시장 활성화 및 한약농가의 안정적 소득 확보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번 연구결과를 계기로 대단위의 임상시험을 거쳐 한약재를 이용한 세계화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체의학의 대표 SCI 저널인 영국 전문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결과를 2월호 등 2회에 걸쳐 게재됐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민간·연금보험 가입 서둘러야

///본문 매년 4월이면 보험상품은 새옷을 입는다. 보험사 회계연도가 대부분 4월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보험상품의 기초가 되는 경험생명표도 3년만에 새로 나온다. 바뀌는게 많은 만큼 언제 가입해야 좋은지 미리 챙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민간의료보험으로 알려진 실손형 보험과 연금보험은 서둘러 가입하는것이 좋다.

하지만 보장기능을 갖춘 상품을 원한다면 조금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보험사들은 결산기인 3월엔 신상품을 잘 내지 않고, 4월에 집중적으로 상품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불황의 그늘서 희망을 밝히자”

///부제 인천시회 총회, 예산 1억5900여만원… ‘정책설명 편지’ 보내기 눈길

///본문 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약사 등 인천지역 의약계 단체장들이 지난 6일 저녁 인천 로얄호텔 영빈관 2층에서 열린 제29회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조영모) 정기 대의원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화합된 분위기를 형성했다.

조영모 회장은 “각 의약계 단체의 정기총회만큼은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 단체장들이 모여 축하를 해주고 있는데 매년 이날만큼은 의약계가 상생과 화합을 기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인천시회는 이날 정총에서 1억59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한데 이어 신형섭 부의장을 선출하고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정책위원회는 일선 회원들의 정책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사불란한 대처를 준비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정책설명 편지’를 보내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또 클린한약재사용인증제(가칭) 도입과 관련 인천시회 약무위원회는 오는 5월 약재 및 시험규정을 선정한 후 3개월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조영모 회장은 “불황의 그늘에서 희망의 불빛을 밝힐 수 있는 노력들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불법의료 척결은 의권 보호 차원에서 강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번 정총을 마지막으로 회장으로서의 바통을 2기 회장으로 당선된 임치유 수석부회장에게 이임키로 했다. 또 임 당선자는 이날 정총을 통해 신임 집행진과 각 구 분회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격려차 참석한 김현수 협회장은 “불법의료의 온상인 목욕탕과 찜질방까지 단속을 확대하고 있으며, 뜸구사 자격이 없는 김남수 옹 등 사이비불업의료업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유례없는 고발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국회 침뜸 봉사실에서는 침사 자격증이 없는 뜸사랑협회 소속 모 여성이 불법 침 시술을 펼치다 현장을 포착한 영등포경찰서에 연행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유공회원 표창을 수상한 회원은 다음과 같다. △인천시장표창장:김천수 김재균 △중앙회장 표창패:박령준 임세진 김성대 김철희 이만국 김주영 △지부장 표창장: 최흥민 김충일 방태선 장박걸 이래춘 최웅호 김규식 △지부장 표창패: 김정희 인천시 보건정책과, 이경희 인천 연수구보건소 △지부장 감사패: 배미경 비큐러스/ 오원석 아센코리아/ 오현숙 한방친구.

///끝



///시작

///면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적극적 참여로 회무 활성화

///부제 강원도회 정총, 신년도 예산 8600여만원 책정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김현창)는 지난 7일 휘닉스파크에서 한의협 이범용 대의원총회 의장, 정채빈 보험·의무이사, 강원도회 임일규·김종운·김필건 전임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현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강원도회는 재무구조의 안정화를 중점 추진, 어느 정도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통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범용 의장은 “지난해 강원도회는 전국한의사축구대회를 성공리에 개최, 한의회원의 체력 향상은 물론 회원간 단합을 일궈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에도 중앙회와 함께 한의학 육성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임일규 명예회장도 축사에서 “한의학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 향상과 함께 적극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다양한 회무 운영방향을 제시, 노년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동현 강원도회 총회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2007회계년도 결산안 및 2008회계년도 가결산안을 승인하는 한편 △원내 한의학 홍보물 제작 및 자동차보험 활성화 등 홍보사업 △KCDO 개정안에 따른 교육 등 의료사업 △분회별 의료봉사 적극 지원 등 대민복지사업 △학술세미나 개최 등 학술사업 △무자격 의료업자 단속 등 의권사업 △전회원 홈페이지 가입 적극 유도 등 회무 활성화 사업을 골자로 한 2009회계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8656만9000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대의원 임기 및 선출기준, 대의원 수 고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특히 내년 회장 선거부터 직선제가 시행됨에 따라 회장의 임기를 3년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차기 대의원총회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이밖에 서창우·문현철·김영희·박정회·이종우·최진희·이희윤·김필건 등 8명의 중앙대의원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 정의훈·차윤엽·김남각·이희윤·이성용 회원.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화합과 단결로 위기 극복”

///부제 경북도회 정총, 신년도 예산 1억8700여만원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박인수)는 지난 7일 인터불고호텔에서 2009년도 제5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187,625,000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도회는 현 경제여건을 고려해 회비를 동결하고 대부분 세출예산을 실지출 위주로 편성,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 또는 편성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의료보험사업 중요성에 따른 강화 필요에 따라 심평원간담회 및 의료보험조사연구활동 사업비를 증액 편성하고 회원 보수교육을 내실화해 회원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박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학에서는 양생을 잘해야 건강하다고 했지만 우리 한의계는 수년간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양생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세계 경기 불황에 대해 세계 석학들은 국가경제 대책의 핵심은 당장의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 치료가 돼야 한다는 지적은 우리 한의계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또 “현실에 맞지 않고 한방의료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떨어트리는 본인부담금 제도의 시급한 개선과 한방보험약재 개선에 진전이 없는 것은 주무 부처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정부가 인식해야 한다”며 “또한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소수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 한의계와 국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수 한의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향으로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평범한 진리에 따라 어려운 시기에 한의계는 뭉쳐야 하고 뭉치기 위해서는 사심이 없어야 한다”며 “힘을 하나로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역사적 교훈을 우리 한의계는 잘 알고 있는 만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해 위기를 급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손창수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자존심이자 선조들의 보물”이라며 “최근 국가 경제의 오랜 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뢰받는 협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표창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패 : 박민호·김현일·이동원·김형환·김동영·사화용·김병하·정성엽 원장 △지부장 표창패 : 이재곤·고영찬·조광훈·정정일·김덕환·한영주·황성연·민경훈·김철규·김봉현 원장 △지부장공로패 : 故 이성훈 원장 △지부장 감사패 : 박우현 (주)석세스잡 대표 △도지사표창장 : 김성길·장두호·정재우 원장.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산업,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라”

///부제 임두성 의원, ‘보건의료산업육성법안’ 국회 제출

///본문 임두성 의원(한나라당/보건복지가족위·사진)은 지난 3일 보건의료산업 분야에 대한 육성 및 지원방안을 포괄적으로 규정한 ‘보건의료산업육성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제정법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법률안에는 보건의료산업의 범주를 병원,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성장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필요한 규제 완화 및 투자 지원 등을 국가정책으로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보건의료산업진흥위원회’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산업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산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진단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하도록 하는 한편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을 감안해 이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도록 했으며, ‘보건의료산업진흥기금’을 조성함으로써 보건의료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재원으로 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 의원은 “우리나라는 보건의료기술이 이미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인프라의 부족과 불합리한 규제 등으로 인해 우수한 보건의료 자원들이 사장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임 의원은 이어 “20여년 전 선견지명을 가진 한 기업인의 노력과 투지로 반도체산업이 오랜 기간 우리 국민을 먹이는 양식이 되었듯이 21세기는 IT, BT, NT 등 지식자본과 우수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기술이 결합된 보건의료산업을 적극 육성해 우리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양식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국가의 법과 제도가 시장의 속도에 뒤처지게 되면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서 생존하기란 불가능한 만큼 보건의료산업을 국가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의 이번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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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질의 한약재를 공급받겠다”

///부제 울산시회, 울산지역 한약재 유통실태 조사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고원도)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한약재의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지난달 26일 동국대학교 본초학교실 박용기·이제현 교수를 초빙, 울산지역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약재의 유통실태를 조사·검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금은화, 대황, 반하, 방기, 방풍, 백부자, 백두구, 부자, 사삼, 석곡, 삼릉, 속단, 시호, 아출, 울금, 인진, 전호, 진범, 창출, 천마, 청피, 통초, 파극, 하고초, 형개, 황정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주요 품목에 대한 샘플 조사로 실시됐다.

특히 조사팀은 조사된 한약재 중에서 광방기가 문제가 돼 신장의 발암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주로 산모가 복용하는 통초도 발암성 물질이 산모의 유즙을 통하여 유아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등 사전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약재의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사팀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저급의 중국산을 선호하는 것도 문제지만 무조건 중국산을 거부하고 국산만을 고집하는 것도 큰 문제”라며 “국산 한약재의 경우 기원이 맞지 않아서 대한약전에 기재되어 있는 정품이 아닐 수도 있고, 오히려 약효도 떨어지면서 국산이라는 이유로 값만 비싼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과 국산을 구분하기보다는 대한약전에 기재되어 있는 정확한 약재, 효능이 좋은 약재를 골라서 사용하는 것이 한의원의 경비 절감도 될 수 있고, 또 보다 좋은 한약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종흠 울산시회 약무이사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울산시회와 제약업체들이 상호 협력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향후 울산시회는 지속적인 한약재 모니터링 실시를 통해 회원들이 보다 좋은 양질의 한약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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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국, 한국과 조속한 FTA 체결 희망

“주권 침해 강력 대처할 필요가 있다”

///본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지난 7일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내외신문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시작해 자유무역지역을 건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금년 들어 원자바오 총리가 한국과의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촉구한데 이은 세 번째 시그널로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거대 중국의 역할을 분명히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반증하듯 미디어 관계법안에 반대해 지난달 26일 파업에 들어간 MBC 노동조합이 유튜브 등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로 “13억 중국인들이여, 한나라당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해 주십시오”라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을 낳고 있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중국 유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중의관련 모 단체도 “중국 중의학 유학생 문제를 중국 정부가 개입해 풀어야 한다”며 걸핏하면 주한 중국대사관에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우리나라 내부의 사정까지 ‘감놔라 배놔라’하며 간섭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행태는 21세기에 벌어지는 신사대주의로 처음부터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대처해 우리의 주권과 권익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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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1%대로 인하하라”

///부제 조세특례법 소기업에 의료기관 포함 감면 필요

소득세 법인세 감면과 카드수수료율 조정 시급

///본문 최근 들어 한의원의 경우는 주 6일 근무가 일반화되어 있고, 일부는 주 7일 근무 또는 야간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의원 경영 여건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의원 등 의료기관이 이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는 다른 자영업종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현행 건강보험수가체계에서 의료기관 신용카드 수수료를 반영하고 있지 않아 결국 의료기관의 소득이 줄어들어 경영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의료계의 불합리한 카드수수료율을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제시되고 있는 방안으로는 크게 세제 지원책으로 우선 의료기관을 소상공인 분류에 포함시켜 세제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아울러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세액공재를 확대시키자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현재의 어려운 의료기관의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신용카드 등의 사용에 따른 세액 공제 관련 부가가치세법 32조의 2항에서는 연간 500만원(2010년까지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발행금액 또는 결제금액의 100분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조항을 의료기관의 현실을 감안해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자의 경우에는 발행금액 또는 결제금액의 100분의 2에 상당하는 금액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제감면과 관련 현재 한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지난 2002년까지 조세특례제한법상 소기업을 분류되어 소득세 또는 법인세 일부 감면대상이었으나 2002년 11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당시 의료업이 고소득업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의원, 의원·치과의원 등은 감면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이미 언론에서도 보도, 확인된 바와 같이 최근 의료기관의 경영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므로 현행 중소기업(소상공인분류)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대상에 한의원 등 의원급의료기관을 포함시켜 감면혜택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의료계는 현재 의료기관의 신용카드가맹율이 거의 100%에 이르고 있고, 정부도 국민들에게 의료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를 권장하여 환자는 소액진료비 대부분도 신용카드로 결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기관은 치료재료 및 약가 등 실거래가 상환제의 적용을 받는 분야의 경우에는 거래가 이뤄질수록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조건에서도 의료기관은 국민건강이라는 공공의 목표를 위해 카드결제를 통한 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여건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진단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출생율 감소 및 의학의 발달에 따른 환자 급감, 의료인력 확대 등으로 인한 의료기관 증가 등으로 현재 의료기관들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현재 의료기관의 경우 이익률이 낮고, 건강보험수가에 수수료 전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 확대에 따라 병원경영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바 신용카드사가 공공재적인 성격을 가진 의료기관에 대해 소비성 서비스업인 여타업종과 동일하게 높은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현행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를 사회적으로 조정, 중재할 수 법적 기구가 필요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현행 수수료율을 대형할인점 수준인 1%대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국민편익을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도록 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적자 상태에 빠져있는 의료기관에서 카드사의 비용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이상택 한의협 부회장은 “의료업종의 불합리한 카드수수료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경영악화 늪에 빠진 위기의 의료기관 경영여건에 맞는 수수료율 인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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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서자”

///부제 여한의사회 정총, 1억3700여만원 예산 편성

///본문 “워킹 맘 한의사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다.”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이 8일‘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류 회장은 지난 7일 저녁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열린‘2009년 대한여한의사회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 국무총리와 전문직 여성단체장들의 모임에서 여성이 국가와 사회 정책에 참여하는 세계 순위가 64위라는 소식을 듣고 왠지 얼굴이 화끈거렸다”며 “외부에서 여한의사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우리 스스로는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워킹 맘 한의사’들이 분분히 일어나 제대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주자”는 힘찬 발언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총회 축하차 참석한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 또한 “정신적 지주였던 외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아내의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본인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어머니와 여성으로서 위대한 힘을 가진 여한의사들이 경기침체로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과 한의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패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김현수 한의협회장, 김용호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 심현구 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 이영림 여한 명예회장단 회장이 각각 격려사를 통해 여한의사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여한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1억3700여만의 예산을 책정한데 이어 여성정책, 학술홍보, 이주여성 의료봉사 등 사업계획안을 결의했다.

이와 관련 오는 4월19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한방안면 및 가슴성형’과‘SI기법의 구조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등 제3차 기획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한의계의 가장 강력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한방성형’을 여한의사회 공식세미나에서 다룬다는 것은 사업성 차원에서 볼 때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권차남 의장과 박영덕 부의장, 장수재·주정주 감사는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유임됐다.

또 유공회원 시상식에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김경환 회장 △공로패: 조혜숙/ 이지홍/ 이지영/ 윤지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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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류은경 회장, 국무총리 초청모임 참석

///부제 우수인력 여한의사 활용방안 건의

///본문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이 최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여성직능단체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 우수인력 여한의사들의 활용방안을 건의했다.

류 회장은 각 직능단체장별 소개시간을 통해 “최고의 여성 수재들이 한의대를 입학하고 전체 졸업생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며 “국가 신성장산업동력으로서의 한의학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여한의사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회장은 또 “일하는 여성들의 주된 고민은 소득의 고저를 떠나서 육아문제인데 국가가 더욱 더 광범위하게 지원해야 할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와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직능단체들로부터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바라는 얘기들을 경청하고 정책방향 설정에 참고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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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식재산강국 추진협의회 공식 출범

///부제 “한의약 지재권이 경쟁력이다”

///본문 특허청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식재산권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계, 과학기술계, 학계, 소비자모임 등 16개 단체의 민·관 협의체 ‘지식재산강국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2020년까지 추진할 지식재산 비전으로 ‘21세기 지식재산 선진일류국가 실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세계 일류 지재권 보유 기업을 2012년까지 650개사, 2020년까지 1000개사로 늘려 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3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총 75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사업에 새로운 치매치료 한약제제를 개발키로 했다. 또 한의약 R&D 연구비 중 산업화 비중을 제고하는 등 한의약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확대 및 수익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손영태 한방산업벤처협회장은 “지식재산강국 추진협의회 출범에서 보듯 기술혁신시대에서는 지재권이 바로 경쟁력”이라며 “한의약 R&D사업의 중심축을 아예 ‘한약진흥재단’이나 ‘한방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정부와 지자체가 한의약산업 기반시설 지원 등에 세밀한 시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지재권 정보의 활용능력을 키워 나가야 생명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한의과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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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흥묵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부제 심혈관 분야 다양한 연구활동 인정

///본문 신흥묵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사진)가 오는 8월 발간 예정인 ‘Marquis Who’s Who in Medicine&Health care(2009~2010)’에 등재될 예정이다.

신 교수는 Kathleen G.Mo rgan 미국 하버드의대 생리학 교수와 공동연구로 심혈관의학 분야의 권위있는 잡지 중 하나인 ‘Circulation Resea rch(2002)’에 고혈압의 새로운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발표한 것을 비롯 국내외 학술지, 학술대회에 14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7건의 특허등록출원을 보유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신 교수는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치료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천연물 한의약제제 개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치료 효능을 갖는 천연물한약제제인 ‘HMC05’를 개발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한편 신 교수는 동국대 한의과대학장, 한의학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식약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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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국, 줄기세포 연구 강대국 시동

///본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발표함으로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오바마가 지난 9일 부시의 행정명령을 뒤집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로마 교황청은 지난 7일 기관지를 통해 “가톨릭의 관점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매우 부도덕한 일이며, 미국의 납세자들이 내는 돈이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금으로 조성되는 것은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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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R&D 투자 확대하겠다”

///부제 복지부, 2009년 76억·2010년 167억원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 및 산업화를 위한 투자를 점차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 업무보고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한의약산업의 육성책의 일환으로 한의약의 과학화 및 산업화를 위한 R&D 투자를 2009년 76억, 2010년 167억원으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한방유망제품 즉 한약제제,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데 2009년 5억, 2010년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한방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산·학·연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이를 위한 장비를 구축하는데 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 혜택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민의료비 경감 대책으로 한방물리요법을 올해 12월부터 적용해 특히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한방물리치료를 시혜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2009년 보험요율을 동결하고 저소득층 및 암·희귀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본인부담을 경감했다.

또 노인에 대한 보호기능 확충을 위한 대책으로 현행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2008년 21만명, 2009년 23만명, 2010년 27만명 등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18세이상 중등장애인에게 일정 수준의 연금을 지급하는 (가칭)중증장애인 기초장애연금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복지부는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보건의료산업 발전 인프라 구축 △첨단의료 복합단지 및 오송생명 과학단지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환자 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관련 전문가 양성 등 외국인환자 친화적 여건 조성 및 국가별·질환별 마이크로 마케팅으로 실수요 창출을 극대화하기로 했으며, 보건의료산업 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제약산업 구조 재편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주요현안과제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입법예고안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외국인 입원환자 유치가능 병상비율은 허가병상수의 100분의 5로 정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등록요건은 전문의 1인 이상, 외국인환자 상담·연락업무 등 전담인력 1인 이상, 매년 8시간 이내의 교육이수로 정했다.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 복지부는 향후 입법예고기간 중 의료계·여행업계 등 이해관계자 전문가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공포 및 시행할 계획이다(2009년 5월1일).

2009년 정부입법계획에서는 한약재 수급실태 조사 실시근거 마련 및 한약이력추적제 실시 근거 규정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의약 육성법(일부)’이 오는 9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해 입안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복지부 소관의 국감지적사항 이행상황으로 총 134건으로 이중 시정·처리요구사항은 56건,건의사항은 78건이었으며, 조치결과 조치완료 36건, 대책수립 및 조치 중 91건 기타 7건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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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관광, 규제 풀겠다”

///부제 윤증현 재정부 장관, 기자간담회서 밝혀

///본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서비스 분야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쟁원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정부는 의료 및 교육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영리병원과 영리학교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한국 의료패널 예비조사 결과보고서’에서 국민 10명 중 5명은 양방치료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방진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향후 한·양방 협진 이용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도 68.2%에 달해 한·양방 협진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막상 의료관광사업에서는 분석보고서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중국의 중의관광프로그램은 시사하는 바 크다. 중국은 여행지역 현지 중의병원을 주요 필수 관광지로 선정, 중의약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큰 틀에서 보면 중의사 진료를 받지 않더라도 뇌리 속에 이미 중의약 관광에 포섭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손영태 한방산업벤처협회장은 “실상이 이러한 데도 국내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한국형 특성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접근성과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중국보다 높은 한국 한의학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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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연금 수령액

4월부터 4.7% 인상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약 238만명의 연금 수령액을 다음달부터 4.7%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안’을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일 고시한다고 발표했다.

손호준 복지부 국민연금급여과장은 “물가상승률 반영 등으로 과거 낸 연금보험료를 현재 가치로 환산해주는 것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국민연금 가입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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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민건강축제 준비 ‘만전’

///부제 울산시회 정책홍보위, 직능이사와 연석회의

///본문 고원도 울산광역시한의사회장은 지난 3일 정책홍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24일 개최 예정인 시민건강축제 행사 준비에 따른 실행계획을 위해 직능이사들과 함께 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금까지 논의해 온 기획사 및 각종프로그램(안)에 대해 보고하고 식전 및 식후 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했다.

논의 결과 우선 오는 14, 15일 이틀간 임원 LT를 개최, 시민건강축제 행사에 업무 분장된 직능이사별 사업계획을 세부적으로 제출하여 발표키로 하는 한편 기획사 등이 선정된 이후에는 한의학과 함께하는 시민건강축제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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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새로운 이미지 구축 필요”

///부제 제16대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류성현 회장

///본문 “많은 사업을 나열하기보다 회원들의 경기 회복에 현실적이며 실리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통해 우리의 의권을 확립하는데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된 류성현 신임회장(사진).

그는 작금의 어려운 현실이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한의학을 알리고 대중에게 지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쳐버리고 현실적인 방법과 신속한 대응에 늦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한의학을 ‘전통’, ‘민족의학’이라는 수식어로 국민의 정서에 호소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미 기댈 언덕은 좁아졌기 때문이다. 시장 형성을 위한 새로운 이미지 구축이 시급한 시점이다.”

따라서 류 회장은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홍보사업을 펼쳐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회 예산의 20%를 홍보비로 책정, 예년 대비 130%나 대폭 확대하고 올 상반기에는 한방자동차보험 관련 현수막을 전 한의원에 내걸어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를 제고시킬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한약재 클린사업을 홍보,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끊임없는 고민과 실천적인 의지를 확실하게 보임으로서 무한 책임성을 더욱 더 높여야 하며 경제적으로 모든게 불확실한 시기에 회원 개개인이 희망과 도전의지를 갖게끔 책임지고 선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류 회장은 공존하지 못한 사회나 그룹은 모두 공멸했던 역사적 교훈에서 보듯 회원과 협회가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할 때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만큼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결코 경계심 늦추지 말자”

///부제 양의사 불법침시술 소송대책위원회

///본문 “한의신문이 적절한 때에 보도를 해줘서 일반 한의사들의 알권리와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아주 좋았다고 판단합니다.”

김정곤 양의사 불범침시술 소송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압구정 모처에서 열린 제8차 회의에서 한의신문이 언론으로서의 순기능을 발휘해줘 업무에 많은 보탬이 됐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태백 엄광현 원장으로부터 촉발된 IMS관련 사태가 지지부진한 바람에 일반 회원들은 궁금해 하는 것보다 오히려 망각해가고 있는 상태로 보였는데, 한의신문의 보도로 다시 한번 양의사의 불법 침시술에 대한 경계심을 갖추게 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지난 2월9일자 신문을 통해‘대한IMS학회 의견서에 한의학 있다’는 제목을 통해 양방 IMS학회의 의견서 내용 및 위원회의 지난 활동과정과 전략 등에 대해 김정곤 위원장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묻고 답하는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IMS학의의 의견서에서 커다란 허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반박논리를 세웠다고 밝혀 한의계에 자신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8차 회의에서도 반박논리에 대한 위원들의 재검토가 이뤄졌으며, 특히 최승훈 전 WHO서태평양 지역 고문관으로부터 관련 의견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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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 인증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

///부제 정책수용에 역량 집중 선행돼야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규석)은 지난달 25일 서울프라자호텔 오크룸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전국 한의대 및 대학원, 부산대 한의전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의학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증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문의교육에 대한 연수교육 시행방안 및 운영체계 구축 등 관련 근거법의 입법화 및 실행방안 마련 등의 제도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사실 한의학교육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

즉 아무리 실행 마련 등 제도개선을 준비한다 해도 어차피 교육정책으로 수용돼야 비로서 실행될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한평원의 역능은 한의학 교육정책의 건설적 중재자로서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핵심대책이 정부의 행정력에 수용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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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08년 한약재 수입 22% 줄어

///부제 국민 신뢰 회복 위한 근본 대책 시급

///본문 2008년도 한약재 수입 금액이 전년의 77.93%에 그쳤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한약재는 61,643,234$로 2007년도 79,102,857$에 비해 약 22%나 줄어들었다.

한약재의 수출도 예외는 아니다. 2008년도 한약재 수출 실적은 8,954,000$로 2007년 9,236,000$에 비해 3.1% 줄어들었다.

반면 원료의약품은 551,992, 000$(전년 대비 104.3%), 화장품 371,204,000$(전년 대비 106.6%), 완제의약품(전년 대비 118.0%) 685,714,000$ 등 한약재를 포함한 총 수출은 1,617,864,000$로 2007년(1,467,570,000$) 대비 10.2%나 증가했다.

특히 완제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원료의약품 규모를 넘어서 국내 의약품 생산시설이 국제적 수준으로 선진화 되면서 수출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약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량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국내 한의약시장의 위축과 최근 강화된 중금속 및 잔류이산화황 기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으로 양약의 부작용 등으로 한약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가는 것과는 대조된다.

이처럼 국내 한의약 시장이 위축되는 원인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이원화된 즉 의약품용과 식품용 한약재가 구분돼 관리되고 있는데도 이를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싸잡아 한약재 안전성 문제를 지적해온 언론보도, 이원화된 국내 의료체계에서 양방의료계의 근거 없는 한약 독성문제 제기로 인한 국민의 신뢰 저하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의약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외치기 이전에 안전한 한약재 유통을 위한 정부의 근본 대책 마련과 관련 업계의 자정노력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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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임상연구 협력사업 추진

///부제 공동인식 전환·사이버정보 적극 활용 필요

///본문 지난 2007년 12월7일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위생부간 체결된 합의의사록 제2장 5조에 ‘양국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과학원간 전통의학 분야의 교류와 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키로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과학원은 다국가 다기관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kick off meeting을 가졌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 대한 침 치료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번 공동연구과제는 향후 1년간 한국에서는 KIOM 침구임상연구센터와 경희의료원에서, 중국에서는 중국중의과학원 광안문병원과 북경 중의약대학 동직문병원 등 4곳의 임상연구기관에서 진행된다.

이미 세계 여러 국가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빈도 질환 수위를 점하고 있으며, 2007년 심평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국내에서도 다빈도 질환 10위에 해당하며 420만명의 환자에 1250억원의 진료비 및 910억원의 약국처방 비용을 소모시키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시장성·경제성·기술성 있는 공동 R&D사업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침구임상연구사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유비쿼터스 R&D 등 사이버정보 기반 연구 강화정책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공동 R&D성과의 활용도 특정 연구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양국 한의학 구성원 모두 갖춰야할 생존능력이라는 공동인식 전환이 풀어가야 할 첫 과제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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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심평원, 고객의 소리 실시간 모니터링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고객만족 여부 및 불만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고객 요구사항을 신속히 업무에 반영토록 하는 해피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해피콜조사는 일반국민의 질의·진정, 사이버상담, 민원예약상담, 요양급여대상여부, 환불금지급요청 및 각 요양기관이 신청하고 있는 요양기관기호 부여, 현황 변경신고, EDI 신청, 이의신청처리 등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되는 10개 분야 업무를 대상으로,매분기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직원의 전화친절도, 업무설명력, 처리결과, 처리시간 등을 조사, 직원의 친절도를 높임과 동시에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사항을 관련부서에 통보, 현업에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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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계피’, 항암·면역 증진에 효과

///부제 KIOM·광주과기원 연구팀, 작용 기작 최초 규명

///본문 계피의 항암 효능에 대한 기작이 한국한의학연구원 고병섭·전원경 박사팀과 광구과기원 임신혁 교수팀에 의해 최초로 규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 약재나 향료 등으로 많이 사용돼온 계피는 ‘동의보감’에서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혈액 순환 촉진 및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는 한약재다.

연구팀은 이번 동물실험에서 계피추출물이 종양 형성에 중요한 인자로 알려진 Cox-2와 HIF-1a의 발현 및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계피추출물 투여시 20일 이내에 암 덩어리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계피추출물이 항암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D8 T세포의 항암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규명해 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술 및 화학적 용법을 이용한 암 치료가 환자에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어 새로운 방법의 치료제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연구여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근거로 계피를 한의약 항암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연구를 벌일 계획으로 세계 최대 계피 생산지인 베트남과 국제협력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고병섭 박사는 “계피는 십전대보탕 등에 사용하는 다빈도 한약재로 이번 연구결과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뿐 아니라 면역도 증진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계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벗어나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한약재의 작용기작을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한약재의 유효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초기술연구회 기관간 협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연구결과는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Can cer Letter’지 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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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개성공단 근로자 보험진료비 청구 가능

///부제 심평원, 그린닥터스 개성의원에 요양기관기호 부여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개성공업지구 내에서 남측 근로자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그린닥터스 개성의원에 요양 기관기호를 부여하여 심평원에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심평원 관계자는 “향후 개성의원에 대해서는 심사청구와 관련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여 개성공단 내 근로자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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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리듬요정 신수지,‘대한민국의 희망아이콘’예약

///부제 세계 유일 9회전‘백 일루션’고난위도 기술로 주목받아

열악한 훈련환경은‘충격’…“너무 추워 발목 부러져”

자생한방병원 후원으로 상해예방 프로그램 처음 생겨

///본문 오랜 기간동안 취재기자로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보면‘이 사람은 성공할 것 같다’는 일종의 강력한 신기를 느낄 때가 있다. 최근 자생한방병원과 2억원의 후원 계약을 맺은 리듬요정 신수지(19, 세종대)를 만날 때의 느낌이 바로 그랬다.

신수지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화려한 백 일루션(Back Illusion:한쪽 다리를 축으로 다른 다리를 360도로 회전시키는 고난이도 기술) 9회전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놀라운 기술로 강력한 미래 유망주로 급부상한 장본인. 동시에 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메달을 안겨주게 될 기대주다.

당시 종합성적 66.150으로 12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이 가능한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받으며 러시아와 유럽선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리듬체조 부문에 수영의 박태환과 피겨의 김연아에 이어 또 한번 대한민국의 희망아이콘을 예약했다.

끝물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월 말경 연습장소인 세종고등학교(강남구 수서동) 체육관에서 그야말로 요정처럼 예쁘고 앳된 모습의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마침 리듬체조 중 새로 구성한‘볼’종목의 안무와 기술연마가 한창이었는데 오는 7월 대학생으로 첫 출전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부문별 메달공략을 위한 비밀 카드였다. 고무공을 공중에 높이 던져 덤블링 등 구르기 자세 후 다리로 공을 받는 기술만 보더라도 상당한 난이도임을 짐작케 했다.

“거의 서커스 수준일 정도로 (안무가)정말로 어려워요. 러시아가 리듬체조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기술력에 중점을 뒀거든요.‘백 일루션’도 그에 대한 대비책이었고요.”

예술점수에 후하도록 룰이 바뀌었다고 들었는데.“실상은 그렇지 않아요.‘백 일루션’도 원래는 4회로 묶여있었지만 첫 선을 보인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기술성이 인정을 받아 그 제한이 풀렸을 만큼 아직까지도 기술적인 난이도는 상당히 중요해요.”

이처럼 난이도 높은 기술을 연마하다보면 뼈와 근육에 전달되는 강도 높은 물리적 충격으로 부상당할 위험이 빈번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 환경적인 조건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듬체조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다. 리듬체조 매트가 깔려있는 곳은 세종고등학교를 포함해 전국에 두 군데. 3월28일에 있는 국가대표선발전에도 세종고등학교에 있는 연습장 매트를 벗겨다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두 손을 꼭 잡고)정말로 전용체육관이 생겼으면 해요. 바닥이 너무 푹신해도 안 되고 나무판자 밑에 스폰지가 깔려있어야 하는데 그것만 해도 3천만원이나 간대요. 여기도(세종고등학교) 체육관은 그나마 바닥시설은 양호한데 여름에는 선수들이 흘린 땀으로 젖은 매트를 잘 청소하지 못해 피부병에 시달려요. 그 넓은 매트를 청소하려면 수십만원의 돈이 필요한데 지원이 잘 안 되거든요. ”

특히 겨울에는 체육관 난방시설이 열악해 사고가 잦은데 신수지 또한 근육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점프 연습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발목이 크게 돌아가면서 부러진 적도 있었다.

이번에 자생한방병원이 닥터드림팀을 발족하고 공식주치의로 나서기 전까지 신 선수에게 상해예방은 꿈도 꿀 수조차 없던 일이었다. 부상을 당해야지만 병원에 갈 수 있었고 간혹 스포츠마사지 정도로 통증을 줄일 수밖에 없었는데 대회에 나가서 발목 등에 부상을 당하면 담당주치의도 없어 스스로 압박붕대를 여러 겹 감고 정신력으로 버텨야 되는 열악한 상황을 감당해야 했다.

같은 얘기를 조금만 더하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맺힐 것만 같았다. 기량이 뛰어나도 마이너 경기스포츠의 선수라는 이유로 곳곳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온갖 설움을 받고 있을 어린 유망주들을 위해 신수지는 또 한번 희망의 역사를 쏘아 올릴 의지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리듬체조를 왜 하는지 궁금했다.

“어릴 때부터 워낙 운동을 좋아했는데 TV에서 리듬체조 중계방송을 보고 배우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랐어요. 여성이 할 수 있는 스포츠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만족감을 넘어서 리듬체조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감동을 주는 선수이고 싶어요.”

신수지는 실제 8년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20대 청년으로부터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신수지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대학 진학의 꿈을 꾸게 됐고 출감하는 해에 열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응원을 가겠다며 희망이 돼 달라는 편지를 받기도 했다.

점차 스포트라이트를 받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와 빗대어 소감을 묻는 질문 또한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연아하고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서 소식을 주고받는 친군데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때는 ‘많이 떨릴 텐데 용기내고 시합 잘해’라는 장문의 쪽지로 힘을 북돋아줬어요. 성공한 연아가 부러운 것보다는 시합에서 항상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본 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제가)약간 소심한 면이 있는지 시합 때 혹시 실수를 할 경우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거든요(웃음).”

신수지는 요즘 다이어트와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일반인에게 빗대도 마른 체형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민첩성이 필요한 리듬체조의 특성상 체중 조절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합 한 달 전에는 일부러 하루에 한 끼 정도 먹었어요. 그것도 탄수화물과 육류는 당연히 먹지 못하고 주로 샐러드와 우유로만 해결을 해요. 저는 밥을 잘 먹어야지만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먹지 못하니까 연습 도중 현기증이 나기도 하지만 뒷바라지하느라고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이를 악물고 견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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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봉독’ 통증과 염증 완화 효과 있다

///부제 경희대학교·자생한방병원 공동 연구팀

///본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과 연구팀(경희한의대 배현수ㆍ경희의대 민병일 교수)과 자생한방병원 관절척추센터 장형석 원장 연구팀은 지난 1일 봉독의 염증유전자 억제 기전에 대한 연구논문을 유명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1월호에 발표했다.

한의학에서는 봉독이 통증이나 염증 완화는 물론 면역증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관절염, 류마티즘 및 통증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돼 왔으나 아직까지 유전자 수준에서 이에 대한 기전이 제대로 규명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다.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실험을 통해 유전자칩 분석기법을 이용, 봉독을 처리한 염증 유발 세포에서 대규모 유전자의 발현을 분석하는 한편 유전자칩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실험군에서 의미있게 발현된 특정 유전자를 선별해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도 함께 분석했다.

실험결과 염증세포에 봉독을 처리했을 때 1시간 동안 4만6657개의 유전자 중 129개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의 분석 결과도 유전자칩 분석 결과와 유사했다.

특히 이번 실험에서 이러한 염증 관련 유전자들이 세포내 염증 신호전달 경로 중에서 ‘NF-κB/MAPK 경로’에 관여하고 있으며, 봉독이 이러한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함으로써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는 기전을 유전자칩을 통해 명확하게 증명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장형석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봉독이 관절염 염증 발현을 억제한 유전자들의 대규모 리스트를 확보하게 돼 향후 연구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상에서도 봉독을 활용한 관절염, 척추디스크 및 각종 통증 질환 치료에 있어 또 하나의 과학적 근거로 치료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중의학 공동 R&D 신성장 산업

///본문 지난달 17일 체결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과학원 간 공동연구를 위한 MOU는 지난 2007년 12월7일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위생부간 체결된 합의의사록(제2장5조)의 구체적 사업 성과물인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향후 산업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볼때 한의학과 중의학은 일의대수 관계여서 향후 세계 동양의학을 주도할 공동 R&D성과 활용면에 있어서도 특정 연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양국 구성원 모두가 갖춰야할 생존능력이다.

따라서 한·중 임상연구사업은 이러한 측면에서 치밀한 대응전략을 강구해야 비로서 성공적인 협력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민영의보 보장한도 줄인다

///부제 국민건강보험 기반 구축 필요

///본문 지난 5일 보험업계 손보사들은 보험사 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오는 4월부터 실손형 민영의보가 보장하는 통원치료비를 하루 최고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입원의료비 한도는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도 최근 손보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민영의보 보장한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과열경쟁을 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민영의료보험은 보상방식에 따라 손해보험사가 주로 파는 실손형과 생명보험사가 내놓은 정액형 모두 실비 전액을 보상할 경우 자칫 공보험인 건강보험이 붕괴될 수 있는 만큼, 공보험 기반이 흔들리는 악순환을 막을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어렵기는 하겠지만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는 산업적 민영의보로 확대하기보다는 비급여항목을 조율하면서도 의료서비스의 격과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당국의 세민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사 출신 美 아이비리그 韓人 총장의 DNA

///부제 한의사 출신 국제적 인물 배출 기대

///본문 하버드대 교수로 봉직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2006년 타임지)에 선정되기도 한 재미교포 김용 하버드의대 교수가 지난 2일 미국 아이비리그의 다트머스대 총장에 선출됐다.

미국 언론들은 그가 의대생 때부터 ‘건강의 동반자’라는 의료자선단체를 만들어 외국 빈민들에게 결핵치료를 베풀어온 점을 높이 사고 있다.

한 마디로 김용 교수가 아시아계 최초의 아이비리그 총장이 된 것은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문제에 몸을 던져 해결해왔던 용기 덕분이다.

이제 하버드 의대가 아닌 한의대에서도 국제적인 인물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보며 그가 새삼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다. 김용 총장이 보여주었듯이 한의사도 WHO 등 국제사회에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초중고생 비만율 계속 증가

///부제 지방분해침 등 한방치료 효율성 입증 기대

///본문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환자 치료에 한방의료가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율은 13.7%에 이르고 있으며,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12.9%, 중학생 12.8%를 나타냈으며 고등학생이 15.4%의 비만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도는 자신의 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서 0.9를 곱해서 나온 체중보다 몸무게가 20% 이상인 경우는 비만이고, 20~30% 이상이면 경도 비만, 30~50% 이상이면 중등도 비만, 50% 이상이면 고도비만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가장 심각한 ‘고도비만’의 경우 지난 2001년 0.85%, 2002년 1.15%, 2003년 1.16%, 2004년 1.15%, 2005년 1.20%, 2006년 1.27%, 2007년 1.20% 등으로 2001년에 비해 약 50%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학생들의 비만치료에 한방의료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한방적인 비만치료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방에서의 비만치료와 관련 최근에는 지방분해침 시술이 전신 체중 조절과 국소비만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방비만학회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 황덕상 교수는 환자에게 5회 이상 시술했을때 사이즈 감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치료주기는 보통 일주일에 2회 이상 실시하는 횟수가 많은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한방의 비만치료에서는 부분비만 및 체형교정의 치료시 국소부위에 대한 기기치료, 지방분해 침 치료 등의 지방분해를 위한 치료 외에도 전신적인 측면에서 척추와 골반의 이상적 정렬, 관련된 근막구조의 비정상적인 긴장과 단축의 해소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의계 관계자는 “최근 한의학적인 비만치료는 다수의 학술적인 논문을 근거로 환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비만치료에 한의회원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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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공과금 잘 내면 신용등급 오른다

///본문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올해 9월부터 금융회사나 신용정보회사가 개인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전기료 납부 실적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신용정보를 반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회사나 신용정보회사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각종 개인 신용정보를 본인의 동의를 받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선진국들은 일찍부터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이제도를 도입할 경우 상당한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소지가 없도록 미납이나 연체 등 부정적인 자료를 제외한 공공기관 신용정보를 우선 포함시킬 것이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등의 납부실적도 넣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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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미래 한의학 전략, 구체적 방안 수립 필요

///본문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등 아·태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대통령이 뉴질랜드에 이어 지난 5일 호주와 FTA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이들 국가와 FTA가 체결되면 남태평양 지역으로 FTA가 확대돼 무역규모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세계 모든 지역국가들이 FTA를 통해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생존할 수 있다는 현실을 깨닫게 하고 있다.

한국측으로서는 우리의 일정대로 일단 비준을 받고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고, 한·EU FTA협상도 적극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호주·뉴질랜드 등 다른 국가들과 FTA를 확대해 나간다면 수출회복과 함께 위기 이후 경기 반등을 기대할 수 것이지만 FTA는 철저히 ‘가진 국가’논리다.

이미 체결된 동의안마저 양국이 국회 비준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한·중간 FTA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의계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쉽지 않은 난제를 갖고 있지만, 앞으로 정부와 협력하여 한의학 생존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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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온양팔레스호텔, 한방병원 신축협약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정환)은 지난달 27일 대구시 상동에 위치한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산업지원센터에서 (주)온양팔레스호텔(대표이사 이병채)과 한방병원 신축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온앙팔레스호텔이 충남 아산에 신축 예정인 레지던스호텔에 보양온천과 한방병원을 개설할 예정이며, 대구한의대학교는 한방병원의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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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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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적 정신치료 널리 보급하고 싶어요”

///부제 음양의 조화 중시…재발 없는 근본치료 가능한 ‘장점’

‘해동네도 좋지만, 달동네도 괜찮다’ 출간한 황웅근 원장

///본문 “한방정신과에 종사하는 한의사는 한의사로서의 품위에 체통, 자존심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즉 한방정신과 의료인이라면 최소한 한의학적 사고에 충실한 후 외래의 정신요법을 참고해서 수용함이 마땅합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가 내면의 깊은 통찰을 통해 깨침을 얻고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양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위시한 세계의 정신치료는 뇌기능설이라는 물질 중심의 원인 규명과 이에 따른 약물 위주의 치료법으로 인해 증상만 다소 개선될 뿐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심리적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원인을 해소해서 근원치료를 하는 한방정신의학을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해동네도 좋지만, 달동네도 괜찮다’를 발간한 황웅근 흰구름한의원장.

황 원장은 “한방정신과의 이론과 실제를 알려주어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치료서로서의 역할을 수행, 보다 많은 환자들이 근원적이고 탁월한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황 원장은 개인의 정서적 안녕을 목표로 심성계발을 주도하고자 한의원 부설연구기관으로 ‘심성계발연구소’를 개설해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한문인성교육 △기업체와 국가교육기관의 정신건강강좌 △정서질환환자 치료를 위한 환자전용 심성계발 동영상강좌 서비스 △일반인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성계발 12강좌 및 서적 간행 △심리치료사 및 의료인을 위한 심성계발법을 교육하고 있다.

“한의학적 정신치료란 음양의 조화를 중시합니다. 몸과 마음의 조화, 현상과 본질의 조화, 생각과 감정의 조화, 인욕칠정과 천리본성의 조화가 핵심이죠. 한의학적 심성계발으로 통해서 한 세상만으로 고집하는 병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두 개의 세상 모두를 인정하는 투 웨이(Two Way) 인생관을 얻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증상만을 개선시키는 양방치료와 달리 원인을 제거하여 재발이 없는 근본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황 원장이 한방정신과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는 스스로가 가진 강박적 사고방식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의 체험과 혈연 중에 정신질환이 있었지만 기존의 치료법이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된 사연 등의 개인적인 이유들로 인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단다.

“그 당시에는 참으로 처절한 심정이었습니다. ‘東醫寶鑑’의 첫머리에서 ‘허심합도(虛心合道) 이도료병(以道療病)’이라고 한 것과 같이 마음 치료의 중요성을 설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실은 증상만 개선시키는 양방의 정신의학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채 치료가 심각히 왜곡되어 있음을 보고 통탄을 금할 수 없었지요. 그래서 고래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정신문명을 깊이 연구했고, 한의학적 사고방식을 접목하면서 임상적 검증을 거쳐서 ‘흰구름 한방 심성계발치료법’을 완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황 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의사이니 만큼 무엇보다도 먼저 환자의 치료에 진력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이와 함께 심성계발에 의한 정신치료요법을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서 물질적 원인과 치료에 국한된 치료법을 극복시키고자 한다”며 “또한 치료라는 차원을 넘어 정서적 건강을 한 단계 끌어 올려 다툼과 전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신문명을 이룩,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웅장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방정신과의 특화진료를 통해 무한한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있으며, 한의사로서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내팽개치고 서양의 정신의학을 자기 것인 양 흉내를 내는 것은 한의사다운 한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황 원장은 “향후 정신요법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들에게 정통 고유의 한방정신과의 정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가르칠 계획이며, 특히 이 땅에 우수한 한의학을 탄생시키고 존속시킨 한의학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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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은 자연이다, 고로 한의사는 자연인이다”

///부제 산(山)은 사람들을 겸손하고도 낙천적으로 만든다

에베레스트 네 번 오른 산악인 한의사 박헌주 원장

///본문 가장 힘들었던 등반은.

첫 해외 원정인 1991년 동계 북알프스 등반에서 200m를 추락해 죽음을 경험했다. 삶의 끈을 놓고 죽었구나 하는 순간 평화가 밀려오며 그 짧은 시간동안 인생의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이후 모든 일에 운명론자가 됐다. ‘생각은 긍정적으로 행동은 적극적으로’라는 가치관도 생겼다. 한의사로서 어느 정도 자리가 안정되면 후배들과 함께 히말라야 원정대를 꾸리고 싶다. 산은 내게 인생을 값지고 행복하게 살게 해준다.

왜 산을 좋아하는가.

산은 아낌없이 주시는 내 어머니 같은 존재다. 지쳐서 가면 용기를 주고, 난관에 부딪혀 가면 힘을 주고, 삶이 고달프면 희망과 목표를 제시해 주고, 때론 채찍으로 깨우치고, 때론 너른 품으로 안아주고, 고향 같고 영혼의 안식처 같고 삶의 동반자 같고 힘의 원천지 같다.

힘들때, 좌절할 때, 용기가 필요할 때 험한 등반을 한다. 한의대 진학해서 공부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걸렸을 때는 시험 전날 월출산 암벽등반을 했고, 겨울이면 설악산에서 빙벽등반을 하면서 힘을 얻었다.

지금은 한의사로서 초심을 잃고 돈 욕심이 나면서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 산에 간다. 산에서 맑고 순수한 기운을 받아오면 환자들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된다. 내 스스로 맑은 기운을 가져야 환자들에게 그 기를 전달할 수 있다. 산은 내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고, 겸손하고 낙천적으로 만들고, 그리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산의 기운이 원래 그런 것인가 보다.

- 산과 한의학간 공통점이 있는가.

한약은 자연이다. 그렇다면 한약을 다루는 한의사는 자연인이 제격이다. 나는 산에서 자연과 동화된다. 나와 자연이 일심동체가 되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특히 히말라야에서는 더 그렇다. 히말라야 등반은 늘 죽음이 옆에 있지만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동반자로 인정하는 셈이다. 죽음조차도 자연의 일부다.

개인적으로 한의사 선생님들은 산에 자주 가셔서 자연의 기운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의 근간인 천인상응 천지인 기기승강의 본질은 원운동이 근본이며, 순환이 본질이라는 것을 산은 여실히 보여준다.

비가 내려 땅에서 물이 되고 지기를 생하고 하늘로 올라 안개와 구름이 돼 천기를 생하고 하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 실체는 하나인데 말이다. 실제로 8000m 능선에 서면 티벳 쪽은 여명의 새벽이 시작되고 네팔 쪽은 캄캄한 어둠이 그대로인 밤과 낮, 음(陰)과 양(陽)이 공존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황제와 기백님은 아마 산에서 득도하셔서 한의학을 만드신 것 같다.

가장 아끼는 것은.

에베레스트 기운을 간직하고 있는 작은 돌이다. 에베레스트 아래 산간마을의 셀파족 양부모로부터 선물받은 것인데 시공을 초월해 나를 히말라야로 인도한다. 차가운 돌멩이가 그곳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면서 설레게 한다.

에베레스트만의 멋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등반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행복하고 돈하고는 반비례라는 것이다. 육체적 고통이 클수록, 가진 것이 부족할수록 행복하다는 것을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많이 배웠다.

사실 이 세상은 있는 것 자체로도 주변에 온통 행복한 것이 널려있다. 히말라야에서는 숨도 맘대로 못 쉬는데 맘껏 숨 쉰다. 발 디딜 곳도 없는데 맘껏 달릴 수 있다. 텐트에서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된다. 힘든 등반을 하고 난 뒤 돌아온 세상은 모두 행복덩어리다. 단 한 평짜리 맘 놓고 디디며 맘껏 숨 쉬고 맘껏 잘 수 있는 곳만 있어도 그 자체가 행복이다. 산에서 돌아오면 사실 길가의 돌멩이 풀 한 포기도 사랑스럽게 보인다. 척박한 히말라야에서는 그런 것이 없다.

네팔 포터들은 신발도 신지 않고 그 험한 산길을 50kg 짐을 짊어지고 가면서 하루일당 몇 천원을 받는데 늘 웃는다. 물어보면 늘 행복하다고 해요. 삶이 힘들고 재미가 없다는 것은 목표가 없고 역설적으로 너무 편안하기 때문이다. 당장에 배낭을 무겁게 지고 산에서 극기훈련을 하고 나오면 세상이 달라질게다.

인생이 목표에서 멀어졌을 때, 희망이 없어졌을 때 힘이 든다. 그래서 늘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삶이 무미건조하고 일상이 무의미해질 때 난 힘든 등반을 한다. 그리고 나서 돌아온 세상은 모든 것이 새롭고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산은 세상을 아름답게 보게 해준다. 죽을 고비와 극한의 고통을 몇 번 당하고 나면 웬만한 세상사는 그저 웃어넘길 수 있다. 산은 인생을 너그럽게 해준다. 이제는 내가 건강한 기운을 갖고 있어야 환자들에게 건강한 기를 전달할 수 있으니 산에 더 자주 다닐 것이다.

등반 연습은 어떻게 하나.

평소에는 집 뒷산을 자주 오르면서 기초체력을 키우고, 주말이면 암벽과 빙벽등반으로 기술을 단련한다. 체력훈련은 주로 산악구보와 수영으로 한다. 겨울에는 스키장도 자주 애용한다.

어떤 한의사가 되고자 하는가.

미래엔 산골에 토막 같은 한의원을 차려서 자연과 벗하면서 사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 물론 환자분들도 산의 정기를 마시니 훨씬 치료가 잘 될 것이다.

자연을 닮은 한의사, 산처럼 맑은 기운을 가진 한의사, 가지려하기보다 베푸는 한의사, 금전적으로 가진 것은 없어도 그래서 늘 행복한 한의사가 되고 싶다. 버릴수록 행복하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한의원 경영은.

물론 직업이니 경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환자 수와 수익만 생각한다면 힘든 시기일 수 있다. 하지만 소유가 번뇌라고 하지 않는가. 요즘처럼 어려운 때는 오히려 내면을 되돌아보고 한 템포 쉬어가는 여백 같은 시기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도 되고 여가를 즐길 수도 있고 책도 더 볼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면이 많을 수 있다. 임상이 짧아 잘은 모르겠지만 환자 한분 한분에게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언젠가는 경영도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순간보다는 멀리 내다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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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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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엑스포 성공 개최 노하우 ‘전수’

///부제 제천·함평 엑스포조직위원회 합동워크샵

///본문 제천시는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청풍 레이크호텔에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함평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원회 합동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엄태영 제천시장과 이석형 함평군수가 상호 제안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함평군에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자매결연도시인 제천시에 전해주기 위한 것이다.

워크샵에는 나홍채 함평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 분야별 업무담당자 20명이 참가했으며,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에서는 이장근 사무총장을 비롯해 29명의 직원과 충청북도 및 제천시 엑스포지원단 7명을 포함해 총 56명이 참가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나홍채 사무총장이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추진에 대한 성공사례를 강의했으며, 각 부별로 집중토론을 통해 노하우를 알려주고 질의 및 답변을 통해 엑스포 추진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전수하게 된다.

한편 제천시와 함평군은 지난 2006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각종 행사시 상호 방문하는 등 매년 수차례에 걸쳐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함평에서 개최된 함평나비곤충엑스포에 2000여명의 제천시민들이 참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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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알칼리이온수 알고 먹읍시다”

///부제 식약청, ‘신장질환자 음용 말아야’

///본문 ‘신장질환자의 경우 알칼리이온수를 음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지난 4일 ‘알칼리이온수기’는 의료기기로, 샘물이나 정수기 물과 같지 않은 만큼 사용상 주의사항과 사용방법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한다며 홍보 리플렛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알칼리이온수기’는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장내 이상발효, 위산과다 등 4가지 위장증상 개선에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제조 또는 수입회사 등이 알칼리이온수기를 팔면서 상시 음용하는 건강음료, 체질개선, 당뇨치료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사례가 빈발해 지난 2007년 11월에 과대광고·표시금지와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토대로 알칼리이온수기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개선방안 시행 후 거짓·과대광고는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소비자들이 알칼리이온수를 정수기물처럼 상시 음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바로 잡아 오·남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사용을 권장하고자 홍보 리플렛 ‘알칼리이온수기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를 소비자단체와 함께 제작·배포하게 된 것이다.

리플렛에서는 알칼리이온수 음용시 pH9.5를 적정치로 유지하되 pH10을 초과하지 말고 1일 음용 적정량은 500ml~1000ml를 권장하고 ‘체질개선·아토피에 좋다’, ‘많이 마셔도 전혀 해롭지 않다’ 등 사용 목적 이외의 허위광고에 속지 말 것, 특히 신부전·칼슘배설 장애 등 신장질환자는 음용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리플렛 10,000여부는 250개 전국 시·도 보건소와 소비자 단체 및 관련 협회 등에 배포되며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알림마당/알려드립니다)와 식약청 의료기기허가심사팀 블로그(http://blog.kor ea.kr/MDEATea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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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탈모치료 객관성 입증된다

///부제 머리샘 한의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협약

///본문 한의학의 객관성이 탈모치료 시장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최초로 머리샘한의원(원장 배원영·사진)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대사연구실(센터장 정봉철)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남성형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변형된 남성호르몬인 5α-DHT검사에 대한 공동연구를 계약, 한방탈모치료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할 방침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계약에 따르면 양측은 향후 6개월간 1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머리샘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들의 모발, 혈액, 소변 등을 채취해 실험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원영 원장은“한방탈모치료의 효능결과에 대한 공동논문 작업도 병행할 것”이며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의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한의사협회와 한의학회 등의 공동참여 또한 제안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배 원장은 또 “강북에 있던 한의원을 강남으로 지역과 이름을 바꿔 옮긴 것은 한방탈모시장 확대의 선봉장에 서고 싶은 의지”라며 “조만간 동료한의사들의 네트워크 개설 문의에 대한 답변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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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선진화 “조화를 찾자”

///부제 진흥원·국가경쟁력강화위, 의료제도 선진화 위한 토론회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강만수)는 지난 6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의 도약, 선진의료체계 구축을 위하여’를 주제로 의료제도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법완 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의료환경은 세계화·개방화의 물결에 따라 급변하고 있으며, 각 국가마다 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의료산업의 선진화는 의료산업의 경쟁력 및 공공의료의 강화를 통해 성취할 수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경호 인제대 총장의 ‘세계의료의 동향과 한국의료의 선진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비롯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공공의료 강화방안 모색의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의료산업 현황 및 비전(이규식 연세대 교수)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정두채 남서울대 교수)이, 제2세션에서는 △공공의료 현황 및 비전(이진석 서울대 교수) △공공의료 강화 방안(문정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공의료확충팀장)이 각각 발표됐다.

특히 이경호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의료선진화의 비전은 비용·효과적으로 국민 모두의 건강수준을 확보하면서도 의료서비스산업의 산업적 역량을 최대한 거양하는 것”이라며 “국제경쟁력 차원에서도 선진국의 동향에 대응, 선진국의 첨단 의료기술 독점이나 국내시장 잠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비용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의료의 특수성, 특히 한국적 상황에서 개혁적 논의는 상당한 이념적 갈등에 봉착할 수도 있는 만큼 의료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통합적 사고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사회정의와 시장정의, 형평성과 효율성 등의 소중한 가치들이 대립이 아닌 통합적 접근으로 조화를 찾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열린 논의를 통해 국민·의료계·정부가 합심해 의료선진화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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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최대 英 장비 공장 한국 이전

///부제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벤치마킹 필요

///본문 세계 최대 진공장비 회사인 영국 에드워드사 나이절 헌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충청남도 및 천안시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드워드사는 약 5년간에 걸쳐 진나 90년간 자국에서 가동하던 공장 4개 중 3개를 천안시에 있는 외국인 전용공단내 3만5000㎡ 부지에 짓기로 했다.

MOU 체결 직후 나이젤 헌튼 회장은 “한국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는 2010년 9월16일부터 10월10일까지 25일간 충북 제천에서 개최될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략으로 시사하는 바 크다.

엑스포 단지는 이미 지난해 7월 총사업비 1224억원을 투입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데다 요즘 중국 등지로 진출했던 우리 기업들이 다시 한국으로 U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수성)도 한국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만드는 충남도의 성공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그러자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엑스포 이벤트 선정 그리고 마케팅과 관련한 후속적인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등이 체계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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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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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돈 빼가는 중국인 범죄, 보고만 있을 건가”

///부제 국제 공조수사에 적극 나서야

///본문 중국에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국내 무직자와 노숙자들을 끌어들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해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화로 경찰, 우체국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돈을 송금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중국인 리모(29)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현금인출 총책임자 조선족 중국인 강모(25)씨 등 2명에 대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리씨 등은 중국에 있는 삼합회 조폭 본부의 지시를 받아 범행을 공모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의 보이스피싱 사건은 중국 현지인들이 직접 범행을 저질렀지만 이번 사건은 중국 최대 폭력조직인 ‘삼합회 신의안파’가 연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가 악화될수록 국내 범죄도 외국인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일당을 잡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 공조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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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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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홍국 쌀·껌·식용유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본문 홍국 쌀, 껌, 식용유 등 일반식품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지난 5일 충치발생위험감소를 하는 자일리톨 함유 껌, 다른 식용유에 비해 체지방 증가가 적인 식용유,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되는 홍국 쌀 등 3종 4품목을 건기식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식품 형태로 건기식을 제조하고자 하는 영업자는 안전성과 기능성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 식약청의 개별평가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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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울약령시·경희대 연계 ‘한방클러스터’ 조성

///부제 세계적 한방산업 메카 육성…마스터플랜 발표

///본문 2003년8월6일 한의약육성법(법률제06265호)이 제정·공포된 이후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과 한의약산업 기반사업은 주로 한방산업단지들이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

특히 서울약령시는 2005년 7월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지난해 말까지 한의약박물관 개관, 한방 테마거리 조성, 전통목조 일주문(상징문) 설치, 보제원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지난달 26일 한방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서울약령시를 경희대와 연계해 한방클러스터로 조성, 한의약산업기반 시설지원 등에 필요한 시책을 강구, 세계적인 한방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확정,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약령시와 경희대, 일반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한방 소재 건강식품과 기능성생활용품 등 특화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홍 구청장은 “용두동과 제기동에 걸쳐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한약재 유통량의 70%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이라며 “올해부터는 한방 관광상품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울약령시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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