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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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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627호

///날짜 2009년 01월 22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회 설립 기원 어디에 둘 것인가”

///부제 한의협…1898년 대한제국시대 ‘대한의사총합소’ 기원 타당

대한의사총합소…동서의학연구회 月報 ‘혁신’ 제1호에 기록

현재 한의협 1952년, 의사회 1908년, 간협 1923년 설립 기원

///본문 한의사회의 설립 기원을 어디에 둘 것인가. 현재와 같이 한의사제도가 1951년 국민의료법을 통과해 법적 근거를 갖고 창립된 1952년 大韓漢醫師會로 둘 것인가, 아니면 그 이전 단군신화를 비롯 신라·고려·조선시대의 한의사 관련 교육·시험제도 및 의료기관의 설립 배경을 기원으로 둘 것인가. 또는 대한제국시대의 ‘대한의사총합소’로 둘 것인가, 아니면 皇城新聞에 기록된 ‘대한의사총합소’로 할 것인가 등 협회 설립 기원을 올바로 정립하기 위한 세미나가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순환) 주관으로 지난 17일 한의사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와 관련 박순환 위원장은 “우리의 역사적 기록이 훼손되어 온전하게 다 남아 있지는 않지만 현존하는 기록들을 면밀히 연구하여 보다 정통성이 있는 최초의 모임체를 찾아 한의사회의 설립 기원으로 선정한다면 학문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의업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어 선현들과 후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리라 감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한의협 김현수 회장은 “협회의 기원을 국민의료법에 근거로 한 것은 지금까지 많은 논란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같은 사실을 보다 진실되게 규명하기 위한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의 이번 세미나 개최가 한의사회 역사의 뿌리를 제대로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최근 주변 단체(의협)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며 “수천년간 한국인의 건강을 담당한 주류의학의 위치에 있었던 한의학이 근대 이후 사멸의 길을 걷다가 1951년 한의사제도 탄생 후 1952년 창립된 대한한의사회를 협회 기원으로 삼기에는 역사적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협회 기원을 1908년 ‘대한의사연구회’ 창립을 근거로 지난해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한약협회는 1908년 ‘조선약업총합소’를 기원으로 삼아 최근 ‘대한한약협회 백년사’를 발간했다. 대한간호사회는 1923년 ‘조선간호부회’ 창립을, 대한약사회는 1928년 ‘고려약제사회’를, 치과의사회는 1921년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을 기원으로 하는 등 유관 보건의료단체들의 설립 역사가 모두 한의협을 앞서고 있다.

김 교수는 또 한의사회의 기원으로 잡을 수 있는 사안들로 △단군신화 △남북국시대 신라의 ‘醫學’ △고려의 과거제도 △조선시대 내의원, 전의감, 혜민서 △대한제국시대 大韓醫士總合所(1898년) △皇城新聞 기록 大韓醫士總合所(1909년) △全鮮醫會(1915년) △朝鮮醫師會(1945년) △大韓漢醫師會(1952년)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1925년 동서의학연구회가 발간한 월보 혁신 제1호에는 ‘…光武二年戊戌 卽 明治三十一年에 大韓醫士總合所가 設立됨에…’라는 기록이 나오는데 여기서 明治 三十一年은 1898년을 의미한다”며 “대한의사총합소가 한의사회의 근대적 단체 모임이라고 볼 때 대한의사총합소가 설립된 1898년을 협회 설립 기원으로 둘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토론자로 나선 강연석 민족의학신문사 사무총장은 “1898년 이전의 여러 기준들은 국가 의료체계의 확립과 관련되어 있으나 전문 지식인들의 자발적 단체 결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를 기원으로 삼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기원 논의는 전문가단체의 출발 정신과 활동 내역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조사의 발굴과 더 많은 연구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토론자인 위성현 한의협 역사편찬위원은 “대한제국 1900년에 반포된 의사규칙에는 ‘한의사’의 역할을 잘 규정해 놓고 있는데 1898년의 대한의사총합소 설립은 이 보다 2년 앞서는 기록물”이라며 “총합소란 말이 비록 생소한 언어이나 그 당시는 협회라는 말보다는 총합소란 말을 많이 사용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1898년 몇 월 며칠이 불명확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내경한의원 김홍경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서관석 허준기념사업회 이사장, 임일규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장, 최방섭 한의협 부회장, 박왕용·이종안 한의협 역사편찬위원 등을 비롯 개원가 회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한의협 설립 기원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1898년…한의협 설립 기원 설정

///부제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 ‘大韓醫士總合所’를 근거

한의협 총회 등 심의 거쳐 한의협 설립 기원 재정립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의 설립 기원이 1898년 설립된 한의사단체의 모임인 ‘大韓醫士總合所’로 설정됐다.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순환)는 지난 17일 ‘한의사회 설립 기원(창립일)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제2회 역사편찬위원회를 개최, 한의협 설립 기원 정립을 비롯 한의협 역사편찬 제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박순환 위원장은 “한의협 설립 기원이 명확히 정립돼야 한의협 역사 편찬을 제대로 기술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조사와 한의사회 설립 기원 세미나 등에서 나타난 주장과 근거를 바탕으로 한의협 설립 기원을 설정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한의사의 활동 내역 및 역사, 근거 등에 관한 토론과 한의사단체의 출범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끝에 현재 기준점이 되고 있는 1952년 대한한의사회 창립보다 54년 앞선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 설립을 근거로 하기로 했다.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이 최종 확정된다면 한의협 창립 주년은 올해 57주년을 맞이하는 것이 아닌 창립 111주년이 된다. 또한 협회 설립 기원 결정은 협회 이사회 및 총회 등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협 역사편찬서 발간 예정일을 2010년 12월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시기에 맞춰 역사편찬서 작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강연석 민족의학신문사 사무총장을 위원으로 선임한데 이어 위원 추가선임을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역사편찬서는 적정 수량의 책자를 비롯 CD, e-Book 등의 형태로 제작·배포해 한의협의 역사가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파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한의학 문화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역사편찬 제작과 관련 금년도 대한한의사협회 정기총회 예산 편성 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작가 선임, 원고료, 자료 발굴, 회의비 등 제반경비를 세부적으로 산출해 사업예산을 작성하기로 하는 등 발간 사업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이어졌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부, 장기기증 유도 전담 독립기관 모집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잠재 뇌사자를 찾아가 장기기증을 유도하는 독립 장기구득기관 설립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장기구득기관이란 장기기증을 권유하고 유도하는 기관으로 전문의료인 양성과 협력병원 연계시스템 구축, 뇌사자 관리매뉴얼 개발 등을 전담하게 된다.

공모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복지부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청, 의약품 부작용 관리 대폭 강화

///본문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 의약품·화장품 안전관리정책’을 공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의약품부작용모니터링 사업단(가칭)을 신설하고 지역약물감시센터도 현행 9개에서 15개로 늘리는 등 약물 부작용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도 지난해 약 8000건에서 1만건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뢰받는 한약재 유통에 주력”

///부제 약무위, 한약재이력추적시스템 철저 준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위원장 이상운)는 지난 15일 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3회 위원회를 갖고 2009년도 예산안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 새롭게 변경된 한약재 관련 제도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월8일 개정된 ‘생약의 잔류이산화황 검사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지난 9일부터 266품목에 대한 잔류이산화황 검사기준이 30ppm 이하로 일괄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28일 개정고시된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에 의해 중독우려품목이 7개 품목에서 20개 품목으로 확대됐을 뿐 아니라 ‘중독우려한약’이라는 문자 기재가 의무화돼 오는 29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만큼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와 정확한 인지를 당부했다.

이상운 위원장은 “한약재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이 오는 31일 이사회에서 승인되면 1개월의 준비기간을 갖고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초기에 시스템이 안정되면 추후 14개 수급조절품목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네이버, ‘의사 답변 서비스’ 실시

///부제 160명 상담한의사의 적극적 활동 ‘기대’

///본문 검색포털 네이버는 지식iN내 의학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의사 등 각 분야별 전문의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의사 답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지식iN 서비스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 전문사이트 ‘하이닥’ 등 전문기관 소속 총 1054명의 각 분야별 전문의사가 직접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의학정보를 지식iN내 ‘의사 답변 질문’에서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측은 참여 의료인의 이름 및 소속 분야 등을 답변과 함께 제공해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의사들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한편 이용자의 질문을 각 분야별로 분류해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의사들이 신속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NHN 최인혁 포털서비스관리센터장은 “의학 및 건강 정보는 생명과 직결된 부분으로 신뢰도와 전문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향후 각 분야별 전문의사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믿을 수 있는 콘텐츠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160명의 상담한의사 활동을 통해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왜곡된 한의학정보를 바로잡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 과학화에 관심과 애착 많다”

///부제 김현수 회장, 윤여표 식약청장 면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을 비롯한 김인범·최방섭 부회장이 지난 19일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김현수 회장은 윤 청장에게 “반복되고 있는 한약재 안전성 문제로 국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한약재 안전성 확보에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며 “식약청도 현실에 적합한 제도 개선과 철저한 관리로 한의사는 안심하고 한약을 처방하고 국민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처방된 한약을 신뢰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청장은 “한방의 과학화에 관심과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한약재 관리 및 제도 개선에 좋은 의견을 주면 적극 반영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청장은 “한약의 표준화, 규격화, 시험법 등에 매년 40억원의 R&D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해 한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면 한약의 효과와 위해성 논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지 품질 관리, 아플라톡신 문제 등은 한약재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인 만큼 생산·수입·유통에 대한 종합적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청장은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철저히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한의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의 높아진 수준에 맞춰 미리 한약재 관련 시설을 현대화 시키고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요양병원 인력·시설 부실 신고 ‘심각’

///부제 심평원, 2008년 현지확인 결과 119억원 환수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008년 한 해동안 전체 689개 요양병원 중 568개 기관(82.4%)을 방문하여 현지확인한 결과 274개 기관(48.2%)에서 건강보험법령에서 정한 의사·간호등급 신고내역에 대한 부실신고 사실이 확인되어 약 119억원의 요양급여비용을 환수(조정)했다.

환수금액 규모별로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기관이 105개(38.3%)이고, 1억원 이상이 23개(8.5%) 기관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등급 부실신고가 198개(72%) 기관, 의사등급 부실신고가 16개(5.8%) 기관, 의사 등급과 간호 등급 모두 부실신고가 60개(21.9%) 기관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러한 부실신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현지확인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며, 부당금액이 확인된 기관에 대하여는 현지조사를 의뢰하여 행정처분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한방건강보험 교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전회원 대상으로 지난 1월3일부터 2월7일까지 전국 순회하면서 실시하고 있는 한방건강보험교육이 지난 16일에는 울산지부에서 실시됐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뇌과학과 동서정신의학의 만남’ 심포지엄

///부제 31일, 한의학·신경학·정신의학 등 토론 예정

///본문 동·서 철학, 의학, 과학자 등의 뇌 연구 모임인 ‘100Books club’이 오는 31일 대전 수통골 입구 온지당에서 ‘뇌과학과 동서정신의학의 만남’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천체물리학자 박문호 박사의 ‘뇌, 생각의 출현’ 출간 기념 심포지엄인 ‘뇌과학과 동서정신의학의 만남’에서는 한의학, 신경학, 인지심리학, 정신의학, 정신분석 통섭의 활기찬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발제로는 △뇌의 진화와 감정의 진화(박문호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몸이 있는 마음: 인지과학의 새로운 보는 틀(이정모 교수·성균관대 심리학과) △뇌과학과 연계한 현대 정신분석학적 접근 및 사례 발표(김성호 박사·뉴욕주 공인정신분석가) △사상의학의 뇌과학적 해석과 R.S.I.A 홍채 유전체질분류를 통한 정신치료(박성일 원장·박성일한의원) 등이 발표된다.

한편 심포지엄 등록비는 없으며, 선착순 150명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정보의 바다를 만든다”

///부제 KIOM, ‘한의고전명저총서 DB 구축’ 완료보고회

///본문 한의학 지식정보자원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통해 한의학의 표준화와 산업화를 이루기 위한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관리사업인 2008년 한의고전명저총서 DB 구축 완료보고회 및 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16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 주관, 대상정보기술컨소시엄 주최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됐다.

‘한의고전명저총서 DB 구축’ 사업은 한의학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의방유취, 향약집성방, 의림촬요, 본초집성, 의가비결, 치종비상, 춘감록 등 고전의서를 국역과 영역화하여 디지털 지식정보자원으로 관리하는 작업으로 지난 2003년 첫 사업이 개시됐다.

2012년까지 계속될 이 사업은 지금까지 41억여원이 투입돼 397종의 고전의서를 디지털 파일로 정리해 누구나가 쉽게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한의학 정보를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김기옥 원장은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작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지식인 한의학 지적자산을 체계화한 것으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한의학 지식의 체계적인 표준 DB 구축은 결과적으로 전통의학 지식의 대중화에 기여함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의학 연구와 산업화, 국제 지식재산권의 선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의 책임 연구를 맡은 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는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은 한 마디로 웹사이트상에 한의학 정보의 바다를 만드는 것”이라며 “다만, 일반 웹사이트와의 차이점이라면 객관화하고 표준화한 한의학 지식정보를 올바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의학연구원 이정화 연구원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정보검색 비용 절감(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된데 따른 금전적 이익 수치)만도 26억3000여만원에 이르며, 전국 한의과대학과도 효과적으로 연계돼 학생들의 교육 교재로 활용되고 있어 서적구입 비용 30억원의 절감 등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 지식정보자원은 한의학연구원 홈피(www.kiom .re.kr)에 ‘한의학지식정보자원웹서비스(http://jisik.re.kr)’가 링크돼 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부제 보건복지가족부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에 ‘보건복지가족 사이버안전센터’를 개소해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이버안전센터는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8억원을 들여 공동으로 구축, 1차적으로 복지부 산하기관과 국립대병원 등을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차단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2009년 한의사 국가고시 929명 응시

///본문 지난 1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 이하 국시원)에서 주최한 2009년도 제6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929명의 예비 한의사가 응시했다.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시행된 한의사 국시에는 총 947명의 원서접수자 중 18명의 결시생을 제외한 929명(응시율 98.1%)이 응시했다.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시험장을 격려차 방문해 김문식 국시원장과 응시 현황 등에 환담을 나누고 시험장 복도를 돌면서 합격을 염원하는 따뜻한 시선을 던졌다.

한편 합격자 발표는 오는 31일 국시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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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료일원화로 ‘한의학 퇴출(?)’

///부제 의료일원화국민연대, “한의학을 민간요법으로 밀어내라”

///본문 한의학을 민간요법으로 전락시키기 위한 양의사들의 두 번째 모임이 열렸다.

의료일원화국민연대는 지난 17일 만해NGO교육센터 세미나실에서 ‘동양의학 만들어진 전통인가, 유구한 문화적 유산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중의학 몰락운동의 선봉장인 장궁야오 중국 중남대 과학철학교수와 왕청 미국재활분야 의사를 초청했다.

장궁야오 교수는 중의학 폐지운동에 빗대어 “한의학을 국가의료시스템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며 “중의학(中醫學)과 한의학은 과학적인 근거 없이 철저히 주관적인 관념을 통해 질병을 해석하기 때문에 ‘醫’가 아닌 ‘意’로 표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청은 “지난해 ‘WHO 전통의약대회(WHO Congress on Traditional Medicine)’에서 채택한 전통의약의 보존 장려 등 6개항의 전통의학 촉진 베이징 선언문이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전통의학은 후진국 사람들이 양의학을 이용하기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인데 전통의학을 촉진시키자는 것은 그들에게 서양의학을 공급할 기회를 줄이겠다는 속내가 아니냐는 것이었다.

반인간 저자인 김태연 소설가는 한의학과 한의사를 매도해 청중들을 선동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민족의학은 없다. 헌법소원을 통해 가짜인 한의사들을 고발하고 싶었다. 그들이 세계에서 한의학을 알리는 것은 국가적인 망신이라고 생각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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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민족 혼(魂) 부정하는 의료일원화국민연대

///본문 지난 17일 만해NGO센터에서 열린 의료일원화국민연대 주최 토론회는 ‘한의학 욕하기(?)’를 위한 단합대회일 뿐이었다.

찬반이라는 토론회의 기본개념도 없이 오로지 한의학을 몰아내자는데 의기투합한 모습은 얼마 전 김춘진 의원실 주최로 열린‘뜸 시술 자율화 입법공청회’와 매한가지로 보였다. 당시 토론자들은 구당 김남수 클럽의 사람인 마냥 그를 떠받들고 한의계를 옹졸한 집단으로 매도하는데 앞장섰다.

의료일원화 토론회 또한 패널들뿐만 아니라 청중들까지도 한의학을 미워하는 감정에 빠져 사리분별도 못하고 분기탱천한 모습들은 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라고 자부하는 사람들로 볼 수 없었다.

이날 의료일원화국민연대가 추구하는 일원화의 모델은 결국 제도권에서의 한의학 추방이었다. 유용상 광주전남행복발전소 고문(의협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중의학을 비판한 많은 지식인들처럼 한의학을 비판한 지식인을 정약용 이외에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며 “장궁양오 교수와 손잡고 중의학의 폐지운동을 본받겠다”며 한의학을 민간요법으로 전락시킬 의지를 피력했다.

이런 얘기대로라면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들과 무엇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중의학을 문화로만 여기는 장궁야오 중국 중남대 과학철학교수 등 중국 급진좌파들의 논리를 여과 없이 그대로 한의학을 제도권에서 몰아내는데 사용하자는 의료일원화국민연대의 주장은 ‘조상들의 혼’마저 역사에서 도려내고 싶은 그릇된 야욕일 뿐이다.

한의학은 수천년 한반도 역사동안 사람을 살려내는 활인술이었다. 한의학의 뿌리를 중의학 에서 찾아낸다고 해도 두 의학은 성장해온 배경이 엄연히 다르다. 중의학을 문화로만 규정짓는 헛똑똑이 중국 지식인들의 주장에는 관심조차 없다.

그들의 논리대로 한의학을 문화로만 규정지으려면 너네들이 선호하는 과학적인 근거를 내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민족의 역사를 얼마만큼 과학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한편 소설가를 동원해 한의학을 매도하는 것 또한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를 내세운 구당클럽과 같아 보였다. 의료일원화국민연대는 반인간의 저자 김태연 소설가를 토론자로 참석시켰다. 그는 한의학이 민족의학이 아니며 한의사들이 중의학 서적을 이름만 바꿔 자기네인 것 마냥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씩씩거렸다. 또 소설 ‘동의보감’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작품이 아니라 출판사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성숙치 못한 자신의 의견을 대중에게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아비판 과정을 통해 정제된 생각들만 알려야 한다. 역사는 설익은 지식인들의 세치 혓바닥으로 인해 숱한 위협을 당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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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법과 제도 기반 ‘필요’

///부제 타 의료 분야와 동등한 기반 갖춰나가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는 지난 8일 제5회 회의를 개최하고, 신규 한의사를 위해 한의원의 효과적인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종합안내서를 제작·배포하는 ‘한의원 개원안내서 발간사업’을 새로 추진키로 했다.

한방의료기관의 의료기기 사용을 활성화시킴으로서 진단의 정확성과 과학화 및 근거중심의 진료체계를 마련하면 장기적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무위는 의료기기 사용 활성을 위한 관련 세미나 또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기 사용 안내서도 제작·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그런 점에도 몇 가지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상대직능에 의한 딴지걸기식 한의학 폄하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다. 또 첨단의료기기 활용이나 신기술 인정 측면에서도 과거와 같이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 이해 없이 기존 서양의약제도체계의 시각으로만 접근이 필요로 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궁극적으로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딜레마를 풀 해법은 명실공히 타 의료 분야와 동등한 사회적·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데서 해법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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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제주·보령 명품화장품 판매 경쟁

///부제 지역자원 효율적 활용해 시장 지배

///본문 바이오 경제시대에 화장품산업의 지역자원을 확보하고 활용성을 높여가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 지자체가 제주도와 충남 보령시다.

지난 19일 발매 1주년 기념식을 가진 레오름(REOROM)은 제주도 산하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한불화장품과 공동개발해 지난해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충북 보령시도 서해안 갯벌진흙으로 만든 보령머드화장품을 (주)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 한해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록 화장품 분야에서는 후발 지자체지만 모두 지역자원을 활용, 명품시장을 대상으로 천연자원을 확보한 뒤 독점권을 갖고 산업적 활용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명품화장품시장을 놓고 벌이는 두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은 궁극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 지배시장시대로 시장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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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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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삐뚤어진 논리로 직능 발전 저해마라”

///부제 동서의학 균등 발전 추진해야

///본문 지난 7일 의료의기전문업체인 중외메디컬(대표 이경하)이 자사의 기술을 통해 디지털엑스레이 중외VIDIX2를 개발, 유럽CE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 현실에서는 침구치료의 기본이 되는 염좌마저 엑스레이 촬영을 금지하고 있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상대 의료직능단체에서 물리치료마저 한의사의 영역이 아니라고 시비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침술상대가치수가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서 염좌 시술에 필수적인 디지털 엑스레이 활용을 한의사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생떼는 이제 뒤집어 볼 때가 왔다.

2009년부터는 부디 동서의학의 균등발전을 가로막는 상대직능의 삐뚤어진 논리는 접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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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이 웰빙의학·세계전통의학으로 발전 토대 마련

///부제 “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R&D 투자 확대할 것”

최영호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과장 강조

///본문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임 한의약정책과장에 최영호 저출산고령화정책국 요양보험운영과장(사진)을 임명했다.

최영호 과장은 취임 소감에 대해 “한의학은 반만년 동안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소중한 우리의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전세계는 자연적인 웰빙의학을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추세에 따라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한의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토대로 한의학이 세계전통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약의 국가전략산업화와 관련 최 과장은 “정부에서는 한방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고 “최근 복지부 업부보고에서도 정부는 화장품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서 미백·노화 방지 등 기능성 및 한방화장품 소재 개발을 추진키로 밝힌 바 있듯이 정부는 한의약산업을 차세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은 물론 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올해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방안 차원에서 노인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한방의료기관에서 소득이 적은 노인층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한방물리치료의 급여화를 추진해 올해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드실 수 있도록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앞으로 정부는 국민건강과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맞춤형 의학으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브보건소사업 추진에 대해 최 과장은 “근골격계·만성질환에 있어 한의학은 높은 치료 효율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한의학은 예방의학으로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한의약 건강증진 허브보건소사업을 추진, 맞춤식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현재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차년도인 올해 건강증진 허브보건소를 55개소로 확대하여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 과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각 분야의 표준화 등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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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이비 의료행위 합리화 ‘철저 대응’

///부제 제주도회 이사회, 2월21일 대의원총회 개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 16일 지부사무국에서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총회 일정 및 상정의안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의원 선출 관련 구역별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대의원총회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대의원총회를 오는 2월21일 개최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서는 전년도와 동결을 원칙으로 편성·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매년 실시되고 있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제주도에서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 한의학회와 중앙회에 강력히 요청키로 하고, 유치 확정시 개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자연치유메카(뜸사랑)라는 명분으로 도정질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향후에도 이러한 움직임을 합리화 시켜려는 활동이 우려됨에 따라 대의원총회에 특별회비 사용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회에서는 도의회 항의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한의사회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낸 바 있다.

이밖에 공석 중인 학술이사에는 신혁호 원장을 선임하는 한편 회원 경조사 증가에 따른 별도의 상조회 규정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한편 김태윤 회장은 회의에 앞서 “지금은 지난 회계연도의 사업을 정리하고, 다가오는 신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에도 소와 같은 우직함으로 앞세워 제주도회, 나아가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회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하나되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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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자보환자 진료지침 교육 강화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총, 각종 사업계획 수립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신준식)는 지난 18일 한의사회관 3층 추나홀에서 2009년도 정기대의원총회 및 세미나를 갖고, 교통사고 상해증후군 특별 연수강좌 개최를 비롯 추나의학 임상표준지침서 발간 등 신년도 각종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총회에서 신준식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기죽지 말고 어떻게든 견뎌서 거듭나는 모습으로 국민 곁에 다가서야만 한의학의 미래가 있다”며 “회원 각자는 힘들 때 더욱 공부에 매진해야 하며, 학회·협회는 고품질의 한약재 확보를 비롯 근거에 기반한 임상논문 발표 등 제도와 정책 분야에서 한의학 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박준수 의장과 박규천 부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2009년도 예산 7억1800만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년도 사업 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는 교통사고 상해증후군 특별 연수강좌 실시 및 교통사고상해증후군 환자치료 확대 지원, 추나요법 시술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임상연수교육 이수시간에 따라 자동차보험 수가를 달리 산정하는 적용기준이 채택되도록 하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심화워크샵, 경근추나 교육 강화와 중앙세미나를 확대해 질환별 치료기법 연구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추나의학 아카데미 제15기 정규 워크샵 개설 및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2년과 2006년도에 발간된 바 있는 추나의학 대학교과서 개정증보작업과 ‘추나의학 임상표준지침서’를 편찬하기로 한데 이어 교육 표준화 및 평준화를 위해 PPT 강의교재를 보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전기자극치료기의 임상 실제와 응용’을 주제로 2009년 1월 중앙세미나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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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기초 R&D 보완작업 ‘필요’

///본문 지난 13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35%(약 4조원)를 기초연구비에 배분하고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체계 구축 등 5대 정책과제를 담은 기초연구진흥종합게획을 확정했다.

이는 98년부터 시작된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도 기초연구 및 원천기술 개발의 계기는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당장 천연물신약과 신기능성 식품의약품 개발, 침 치료 효능 및 기전 연구, 뇌 영상학, 분자의과학연구에 이르기까지 기초연구분야 지원 정책 효과가 기대된다.

따라서 한의학연구원을 비롯한 국책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학·연들은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가 요망된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기초연구사업은 연구결과가 한방의료 및 의약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종합계획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초 및 원천기술 R&D사업이 보다 다양하게 첨단기수로가 접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보완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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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저비용 고효과 한의학을 ‘주목’

///부제 경락경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강좌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송춘호)는 지난 17일 KTX 용산역 별실에서 ‘2009 경락경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송춘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제학술대회 개최, JAMS 발간 등 잇단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덕분이었다”며 “최근 저비용 고효과 차원서 한방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새로운 한방의료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우리 학회에서는 경락·경혈 분야의 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서 국민이 한의학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강좌에서는 △鍼灸治療要鑑-頭痛(김경식 원광대 한의대 교수) △침과 뇌영상 연구(채윤병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김경식 교수는 발표를 통해 “최근 대중이 한의학을 외면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이에 대한 원인은 표준화된 치료법이 부재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침법이 있다. 하지만 침법에 따라 질환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변증에 따라 침법을 정해 치료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며, 특히 누구 어디서든 시술해도 같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두통에 대한 다양한 침처방을 공개하는 한편 “이제와서와 왜 ‘일침이구삼약’이라는 말이 나왔는지를 실감하고 있다”며 그동안 감기나 안구건조증 등에 대한 침 치료법을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채윤병 교수는 “최근 뇌 영상기술과 신경생물심리분야의 연구가 진전되면서 침의 작용기전을 설명할 때 보이지 않는 경락의 작용, 기의 작용, 의식의 작용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점차 시도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침의 효과를 설명하는 원리인 경락의 실질을 탐구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의의는 있지만 침의 작용기전을 설명하는데 뇌 영상 연구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분명히 알고 적절한 연구모델을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계획 및 결산안을 승인하는 한편 지난해 8월 정년퇴임을 맞은 김경식 교수에게 정년퇴임 기념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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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전 식품제조사

인증 비용 절감 추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를 열고 중소업체를 위한 저비용 HACCP 인증 기준을 시행해 인증 업체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재 2〜5억원이 드는 HACCP 비용을 5000만원 안팎으로 낮출 수 있도록 저비용 인증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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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古法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 ‘효과적’

///부제 복치의학회, 제3회 정기총회 및 학술제

///본문 ‘바른손, 바른 한약’을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는 복치의학회(회장 노영범) 제3회 정기총회 및 학술제가 지난 1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의사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한의학을 통한 난치병치료의 전기를 마련했다.

총회에서 노영범 회장은 “10년후에는 복치의학회가 환자의 난치병질환을 치료하는데 복진과 고법의학이 유일한 대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萬病一 毒이라는 질병을 치료하는 한의학으로서의 古法을 제시하고, 의료봉사·아카데미 등 현재까지 이루어진 복치의학회의 성과를 발표한데 이어 제도권 진입(한의학회 가입 등), 미국 진출, 네트워크 실시 등의 방안으로 이뤄진 2009년도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학술제에서는 傷寒 고법을 통한 △천식의 고법(복치의학회 노의준 아카데미장) △비염의 고법(복치의학회 이상윤 부회장) △피부질환과 관계되는 약징의 용어(복치의학회 이승인 부회장) △감기의 고법(복치의학회 광주전남지역 교육이사) 발표되었다.

특히 노의준 아카데미장은 “천식이 난치성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고법을 통하여 치료하면 진단과 투약, 예후 및 환자관리까지 일괄적이면서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높은 치료율을 올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학술제에서는 복치의학회가 학회 회원들이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그동안 쌓은 각종 임상의 치험례 및 노하우를 공개하는 모습을 보여 행사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복치의학회는 지난 2006년 창립된 이후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의사회원 2400명, 정회원 267으로 성장했으며, 그동안 홈페이지(www. bockhi.com)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론과 치험례 발표, 약징 기초반-심화반으로 이어지는 강의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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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용 원장 2009 경희인 상 수상

///부제 2009 경희가족 신년교례회 개최

///본문 경희대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찬법)와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지난 15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09 경희가족 신년교례회’를 개최, 개교 60주년을 맞는 경희대학교의 번영과 도약을 열어갈 수 있는 희망찬 새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2009 경희인 상’ 시상에서는 김용 중랑문화원장(김용한의원장)을 비롯 김순종 서울시교육위원회 부의장·정재화 (주)삼환CY텍스타일 회장·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밖에 단체공로상에는 경희대학교 분당수지동문회가, 공로상에는 이종소 (주)한진P&C 부회장 등 8명, 해외동문 공로상에는 이영옥 Livingston Mortgage Bank CEO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김용 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성균관 전의,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지방문학회 이사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 J지구 회장, 중랑구한의사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총동문회 부회장, 한의과대학동문회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로서 산?학협동체제 구축과 기초 한의학 육성을 위한 지원에 노력해 모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그동안 한의사라는 역할에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모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자는 마음을 갖고 일을 해나갔던 것뿐인데 너무 큰 상을 받게돼 기쁘다”며 “남은 여생동안 모교 발전을 위해서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현재 미국에서 야기된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한의사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모든 직역에서뼈를 깎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한의회원들은 현재의 상황에 낙심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내원하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열정을 갖고 진료에 임한다면 반드시 희망의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김 원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조언도 함께 전했다.

“최근 경영의 어려움 때문인지 한의학의 기본을 무시한 채 오로지 수익만을 쫓는 후학들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한의학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통’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기본부터 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 즉 약재를 사용할 때는 철저한 수치법제를, 침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기본을 지키는 등 기본을 중시하며, 질병 치료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한의학이 전 세계 어디서든 인류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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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국서 AI환자 발생

///본문 중국 산시성 위생청 관계자들은 2살인 펑양이 지난 7일 후난에서 이상 증세를 보인 뒤 11일 산시성 뤼량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질병통제센터의 혈액 조사 결과 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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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생생척추교실 개최

///부제 ‘연령과 성별에 따른 척추질환’ 주제

///본문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20일 ‘연령과 성별에 따른 척추질환’을 주제로 생생척추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권혁준 척추디스크센터 원장이 남성, 여성, 청소년, 노인 등 성별과 연령에 따른 대표적인 척추질환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권 원장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척추질환이 발생하는 생활 속 원인은 무엇이며, 각 질환별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명하는 한편 각 질환의 비수술 치료법을 소개하고 척추질환 예방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생한 생활요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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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글로벌 경기침체 한방 개원가 직격탄

///부제 보험급여 확대 등 새로운 경영 전략이 필요

///본문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개원가를 비롯한 자영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한방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대학한방병원과 한의원의 환자가 급감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한방의료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자칫 생존마저 걱정해야 할 절박한 처지에 내몰릴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경희대 한방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는 20만4248명으로 2003년(30만4844명)보다 33% 줄었다. 입원환자는 2003년 11만65명에서 지난해 6만9736명으로 37% 감소했다.

이같은 비상 상황을 맞아 병원 측은 최근 한방 부활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여는 등 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자 감소의 원인을 40대 이전 세대들이 한방치료를 선호하지 않고 농약·중금속 함유 및 간(肝) 손상 우려로 한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진 데다 1990년대 이후 한의대 신설 러시로 신규 배출 한의사 수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수세적으로 임할 순 없다.

지난 15일 열렸던 한의협 명예회장협의회에서도 일시적 대응 보다는 정공법 등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경쟁 직능이 한의학에 흠집을 내는 전략에 맞서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져 나왔다.

또 신치료기술이 늘어나는데도 발목을 잡고 있는 분쟁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대응해야 하고, 총 건보대비 한방지급비율도 높여가야 하는 문제도 이같은 전략 위에서 다시짜야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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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심범상 교수, 경희대 학생지원처장 발령

///부제 한의학 국제 표준화 등 세계화 진전 기여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심범상 교수(사진)가 지난 16일 경희대 학생지원처장으로 발령받았다.

심 교수는 경희대 대학원에서 ‘扶正防癌湯이 癌轉移 抑制에 미치는 影響’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2002년부터 경희대 한의대에서 교수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심 교수는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침구경락 분야에 대한 연구를 비롯 한의학연구원 한의중풍진단표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중풍의 한의학적 진단 지표 표준화 연구에도 적극 나선 바 있다.

이와 함께 심 교수는 WHO (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 국제 표준용어 개발을 위한 비공식 전문가 회의, ISO(국제표준기구) 기술위원회 등에 참석, 한국 한의학의 국제적인 표준용어 개발 및 표준화를 통한 세계화 추구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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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제품 국제경쟁력 강화 ‘기대’

///본문 지난 13일 정부는 한국이 미래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을 위해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선정한 뒤 지원책을 확정 발표했다.

특히 식품, 의약품, 제약, 의료서비스, 바이오 분야에서는 제품간 융합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지재권과 관련한 분쟁도 실용적 융합기술을 태동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이는 98년부터 국책 R&D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비롯한 KIOM 연구사업에도 연속적인 연결고리로서 효과를 동반할 수 있다.

마침 보건복지가족부가 2009년도 우수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수행할 위탁기관을 공모키로 했다.

복지부는 국내 한의약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의약산업 분야 우수 박람회 참가 지원을 통해 다양한 한의약산업 분야의 최신 정보를 수집해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증진시키는 한편 우수 한의약 제품의 해외 홍보 및 판매를 통해 해외 진출 및 수출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방산업벤처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국책 한의약 R&D 사업의 성과가 한방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확정 발표한 신성장동력 비전을 통해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이 새로운 돌파구를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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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좋은 말과 글은 영혼을 춤추게 한다”

///부제 의료 직능단체·전문신문 인터넷사이트 악플 심각해

부분실명제 도입 적절한 법적 규제로 단속강도 높여야

“마음을 치료하는 심의…의료인도 선플 운동 동참”

///본문 민병철 선플달기운동본부 대표는 악플러 의료인(인터넷상에 악성댓글을 올리는)들의 존재를 듣고 상당한 놀라움을 표시했다. “정말 (한)의사들도 악플을 많이 답니까. 선플 운동을 펼치는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 가면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까?”

주로 악플러들의 심적 문제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담당하는 의료인들조차 악플러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고 어느 누가 놀라지 않으랴.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실이다. 각 의료 직능단체의 인터넷 카페나 의료전문 신문을 통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욕설과 비방 등 악플의 각종 유형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의료전문 인터넷 사이트의 댓글 란은 ‘욕설문화의 천국’으로 불릴 만하다. 특히 한의학 관련 기사들이 게재되는 날에는 딱 초딩 수준의 욕설들로 채워진다. 논리적인 비판도 없이 무작정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의료인들을 누가 과연 오피니언 리더라고 떠받들 수 있을까.

한심한 노릇이다.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마음까지 불안한 세상에 칭찬 혹은 응원하는 글을 올려주면 어디 덧나나. 오로지 짓밟고 욕해야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마구 좋아지는가. 이에 대해 대한민국 영어교육계의 전설인 동시에 최근 선플운동협의회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민병철 박사에게 시원스러운 답변을 부탁했다.

뭣 모르는 초딩들은 제외하더라도 성인 악플러들은 왜 늘어가는 것일까. “평상시에 불만이 많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부류들이 주로 악플러로 전락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편으론 참 안타까운 일이다. 실제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의료인들 요즘 참 어렵다. 서민들 생활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의원 폐업현황’에 따르면 폐업 한의원 수는 2000년 364곳, 2001년 430곳, 2002년 503곳, 2003년 577곳, 2004년 589곳, 2005년 610곳, 2006년 734곳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열등의식에 사로잡힐 만하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삼키기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악플을 통한 화풀이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설익은 생각들이 무고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죽음에까지 몰아넣는 일을 얼마 전 탤런트 故최진실 사례를 통해서 지켜보지 않았는가. 주먹과 발길질만이 폭력이 아니라 근거 없는 악플 또한 당사자의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 영혼을 파괴시키는 무시무시한 폭력일 뿐이다.

“인터넷의 익명성이 문제입니다. 부분실명제를 도입하고 적절한 법적 규제를 통해 악플러를 단속하고 선플달기 운동 등 각종 캠페인을 통해서 감성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 법무부, 지자체는 물론 직장단체들까지도 앞다퉈 선플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좋은 말의 힘을 실천하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국회의원들은 더욱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구랍 12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필두로 한 야당 의원들이 내지른 고성방가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은 그들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듯 했다.

민 대표는 의료인들도 선플달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사들은 특히 마음을 치료하는 심의를 최고로 내세우지 않는가. 한의사들이 앞장서 선플 운동을 펼친다면 정치인들보다 군중을 이끌 수 있는 힘이 있을 것 같다.”

소띠 해 민 대표는 유명가수들과 함께하는 한·중·일 ‘선플운동 콘서트(가제)’를 계획하고 있었다. “선플로 아시아 청소년들의 융합을 추진할 것이다. 선플 운동은 국제적으로 뻗어나가야 할 캠페인이다. 미래의 리더들에게 선플의 의미를 가르치고 가슴에 새겨줘는 것은 기성세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민 대표는 평소 가족과 지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플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어려울수록 좋은 말과 글을 통해 자신과 주변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자는 것이 민 대표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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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불필요한 의료이용 증가 경계

///부제 심평원, 진료비 심사 추진방향 등 발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도 진료비심사 추진방향과 중점 심사대상을 발표했다.

이는 심평원이 연초 심사의 추진방향과 중점 심사대상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요양기관으로 하여금 자기점검 기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진료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이 적정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심평원은 국민 의료의 질과 비용의 적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2009년도 진료비심사 추진 방향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는 최대한 보장되도록 제도 및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을 고쳐나가고, 불필요하거나 비용 낭비적인 진료는 제어하는 방향으로 중점심사대상을 선정하여 심사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점심사대상은 크게 3가지로 △불필요한 의료이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병이나 진료항목 △진료의 효과가 떨어지고 비용낭비가 우려되는 진료항목 △의약품의 적정사용 및 약제비 적정화다.

한편 심평원은 심사업무 품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보다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심사를 실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불필요한 의료이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병이나 진료항목으로는 보장성 강화 및 민간보험 확대로 의료이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병 또는 진료항목, 신의료장비 등 보험급여 확대로 의료이용 증가가 우려되는 항목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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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는 식물자원 전쟁중

///부제 농촌진흥청, 지구온난화 열대작물 도입 기회로 활용

///본문 지구온난화로 전염병 위험이 높아졌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가 나온 가운데 지난 14일 농촌진흥청은 “온난화 때문에 강우량이 증가하고 병해충이 많아지며 축산물 생산성이 감소하는 위험도 커진 반면 시설 난방비 절감, 벼 2기작 재배, 열대작물 도입 등의 기회도 함께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충남 이남 지역에서만 재배되던 쌀보리가 경기 북부지역에서 자라고 있고, 냉해에 약한 복숭아는 강원 춘천시에서도 재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과도 재배 한계선이 올라가 강원 영월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고, 난지과일인 한라봉도 제주지역을 벗어나 점차 전남 고흥군과 경남 거제시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국가 경쟁력을 주도할 한방바이오산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고부가가치가 있는 한약재 등 천연물자원을 확보해 바이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시판되는 의약품의 70%가 한약재 등 천연자원에서 개발되고 있다”며 “산청군과 업무협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의학 약용식물원 조성사업은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신품종 개발은 물론 자급자족 비율을 높여가는 등 고무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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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회, 한양희 신임 고시이사 임명

///부제 경원대 인천한방병원장, 한방내과학회 이사 등 역임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 전찬용 고시이사의 후임으로 한양희 동신대 목동한방병원 내과교수(사진)를 신임 고시이사로 임명했다.

한 교수는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부교수 △중국 북경중의약대학 교환교수 △경원대학교 인천한방병원장 △대한한방내과학회 이사 △동신목동한방병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한방병원협회 이사 △한국노년의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한 교수는 甘遂煎湯液이 Gentamicin sulfate로 誘發된 白鼠의 急性 腎不全에 미치는 影響 등 다수의 논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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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1세기의 성장동력 ‘의과학’ 접목

///부제 한의학 다학제 공동연구 인력 양성 시급

///본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에는 의대·한의대·치의대를 졸업한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기초과학·생명과학·의공학 분야를 교육하는 석·박사 학위 과정이 있다.

의료인 중 적어도 5%는 임상이 아닌 연구에 몰두해야 의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아카데미 로드가 센 편으로 유명한 KAIST 내에서도 의과학대학원의 연구양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빡빡하기로 유명한 의대·한의대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들도 진료현장을 떠나 대학원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단순히 학위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 의과학 장래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특히 한의학의 경우 지난해 첫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되어 금년 2차년도에 접어들고 있어 다학제 인재 육성과 확보가 중요하다.

한의대를 마치고 다시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입학하는 일은 통찰력이나 경험에 비추어봐도 난망에 가깝다.

따라서 KAIST 의과학대학원은 세계적 석학, 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인재들과 한의학 전공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의미가 깊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한의사 출신 의과학도 3인방이 있다. 동신대 한의대학 출신의 전종욱(38·석박사통합 07)·이진오(25·석박사통합 08) 씨와 우석대 한의대학을 졸업한 강준원(36·박사과정 08) 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한의학의 세계화 경쟁력을 꿈꾸는 한의계는 창의적인 다학제 글로벌 인재를 길러야 하고, KAIST는 바로 한의학과 생명공학이 하나의 의과학 고리로 이어질 창구다.

대구한의대학교 김광중 한의과대학장은 “젊은 한의사들이 그런 미래를 위해 자신을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도록 정부와 한의계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중요한 의과학연구는 연구자 한 사람만의 영예가 아니라 국가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는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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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글로벌 천연물신약 개발 전략

///부제 전통의약산업센터·신약조합 개최

///본문 지식경제부와 충청북도가 공동 출연해 한약재 및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는 전통의약산업센터가 지난 21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공동으로 충북테크노파크 세미나실에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통의약산업센터는 이미 지난해 2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신약 개발은 물론 국제협력사업 등과 관련된 상호기술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임상시험 중인 한약재 및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만도 십수종에 이른다. 이런 과정에서 의과학, 생명공학, 한약학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되면서 큰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천연물신약 개발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천연물의약품 인허가 제도 현황 및 대응전략 △글로벌 천연물신약개발 전략 △개발사례 발표 등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마진열 한국한의학연구원 팀장의 ‘천연물 발효를 이용한 갱년기 질환 연구사례와 정기원 SK케미칼 연구원의 국내 천연물신약 성공사례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 “화학 합성에 치중하던 신약 연구자들이 최근에는 한약재 등 천연물에서 신약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장 개방에 대비한 한국 제약업계의 새로운 국제 경쟁력 확보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사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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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획일적이고 통제적인 건보제도 문제 많다”

///부제 실질적인 의료인 진료 자율성 보장이 가장 중요

의협, ‘국민건강보험법 입법 청원 기초 논의안’ 마련

///본문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법 입법 청원을 위한 기초논의안’을 마련,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안은 그동안 특정 사안에 대한 부분적 문제 제기 수준에 그쳤던 것을 국민건강보험법 전반에 대한 개정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의협이 제시한 입법 청원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기능은 요양급여비용(기준)계약 등에 대한 조정·중재 기능으로 조정되고 위원 구성은 공익대표측 위원 8인을 공단이사장, 심평원장이 추천하는 2인과 보험자, 의약계가 추천하는 6인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제31조1항과 제42조5항에 따라 수가계약 체결시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도록 함으로서 건보공단이사장의 재량권이나 결정권이 원천적으로 배제돼 있는 만큼 재정운영위원회에 부여된 요양급여비용의 계약에 대한 심의·의결규정과 공단이사장에 대한 통제규정을 삭제했다.

또한 실질적인 진료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제42조에 요양급여비용 전반(요양급여 범위·각 요양급여비용의 상대가치점수 및 각 상대가치점수의 점수당 단가, 각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요양급여의 기준 및 지불 방법, 약제 및 치료재료에 대한 비용)에 대한 계약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당연요양기관 선정에 대해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지정을 배제하고 의료기관에게 요양기관 지정 선택권을 부여하도록 했다. 수가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중재하도록 제42조3항을 개정했으며 건보공단이사장에게만 부여된 요양급여비용 관련 자료 요청권을 계약당사자간 평등의 원칙에 따라 ‘의약단체를 대표하는 자’도 추가했다.

심평원의 일방적 삭감 권한 제한해야

임의 비급여를 불법 간주하는 조항도 삭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심사결정사항에 이의가 있는 경우 의료기관이 재심사조정청구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해 공단 및 심평원의 일방적 선 삭감 조치를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고 공단으로 하여금 재심사조정청구에 대한 확정결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 요양급여비용의 상계 및 반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요양기관의 이의신청이나 심판청구가 받아들여져 부당하게 미지급된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지연지급이자와 더불어 이의신청과 심판청구를 제기하는데 소요된 실제비용까지 추가해 지급하도록 명시했다.

건보공단의 요양급여에 대한 삭감의 근거가 되고 환자 본인부담금에 대한 일방적 구상권 행사를 뒷받침하는 조항인 제43조 제3항 공제지급 내용과 제4항을 삭제함으로써 심평원의 일방적 삭감 권한을 제한했으며 제43조제5항에 규정된 요양급여 적정성평가에 따른 가감조정 근거도 삭제했다.

공단의 요양기관에 대한 일방적 환수근거가 되고 ‘임의비급여’를 원칙적으로 ‘불법‘으로 간주하는 법적근거가 되는 제43조의2, 3항도 삭제해 요양기관에 대한 책임 전가를 방지하고 진료의 재량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처분 등 규제와 관련해서는 먼저 정당한 수권 절차를 통해 업무 위임을 받은 자만이 보고 및 검사업무를 수행하도록 단서조항 ‘단, 소속공무원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의 정당한 위임이 없는 임의적 보고 및 검사를 하여서는 안된다’를 제84조2항에 추가 신설하고 건강보험 진료 업무정지 처분을 해당 의료기관 양수 의료인이나 법인에게 존속시키는 제85조 제3항과 제4항을 삭제했다.

특히 허위청구 기관 명단공표 규정인 제85조의3에 대해서는 청소년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대한 적법성 여부가 지속적인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단지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화를 위해 중범죄도 아닌 허위청구요양기관을 공개한다는 것은 사회적 형평성에 어긋날뿐 아니라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등 별도의 처벌이 가해짐에도 공표제도를 통한 사회적 처벌까지 내려지는 것은 지나친 처사로 간주, 삭제했다.

제87조의2 포상금제도 역시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간 신뢰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소신진료에 대한 제약으로 의료서비스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로 삭제했으며 중복 벌칙 조항인 제95조도 삭제했다.

이상률 의협 법제이사는 “획일적 통제와 제도적 미비 등을 개선하고 건강보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역할 분담, 자율과 선택의 보장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다양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현욱 의협 법제위원도 “요양급여기준의 적용과 평가에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성실 진료에 대한 의사의 재량권을 보장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한 기준을 마련, 요양기관에서 환자의 진료와 처방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법의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에 나선 이준석 변호사는 개정안의 실효성을 높이고 건정심의 객관적인 조정·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적 구성에 있어 중립적인 인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통령령에서 조정·중재시 양 당사자의 출석과 의견 청취 절차를 명문화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명칭을 ‘건강보험정책심의및조정중재위원회’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건정심 인적 구성도 ‘노동조합, 사용자단체, 지역가입자를 대표하는 단체가 각각 2인씩 추천하는 6인’, ‘의약계단체가 추천하는 12인’, ‘대통령령이 정하는 중앙행정기관 소속공무원 2인, 공단의 이사장 및 심평원장이 각각 1인씩 추천하는 2인, 건강보험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2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6:12:6 구조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당연지정제 폐지에 대해 이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와 사회복지정책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의 파급효과가 있고 헌재에서도 합헌결정을 한바 있는 만큼 그 도입 여부에 대해 좀 더 진지하고 심층적인 고찰과 폭넓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당연지정제 폐지에 앞서 우선 다른 불합리한 조항의 개선을 선행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보다 수용가능성이 높은 방안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용항 갈산중앙의원장은 ‘의학의 특성을 반영한 제한적인 법으로의 개정’을 강조한데 이어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심평원의 심사결과에 이의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개정 목적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이 근본적 방법

장석일 의협 보험이사는 “공공의료기관은 기존과 같이 건강보험 당연지정기관으로 유지하고 정부의 개입이 불합리한 민간의료기관의 경우 해당 직능별 중앙단체 혹은 중앙단체의 세부 산하기관장이 소속 의료인 의료기관의 건강보험요양기관 참여 여부를 신청받아 공단이사장과 일괄계약하는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이사는 또 건정심 위원 구성은 보험자 대표 9인, 의·약계 대표 9인, 공익대표 3인으로 구성하되 공익대표 위원은 보험자·의약계 대표 각 1인 추천, 보험자와 의약계 대표 합의에 의한 1인 추천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공청회에 앞서 주수호 의협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비롯해 정부의 일방적인 요양급여기준과 의사의 고유권한인 진료권을 침해하는 DUR시스템, 중복처방, 차등수가제 문제 등이 의료인의 소신진료를 가로막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빼앗고 있다”며 “근본적 대책은 바로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향후 조속한 시일 내에 독자적 입법청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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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남·북강활 지표물질 분리 성공

///부제 농촌진흥청, 강활 유통 투명성 제고 기대

///본문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기원이 다른 북강활(北羌活)과 남강활(南羌活)을 구별할 수 있는 지표물질 분리 및 구조를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강활(학명: Angelica koreana)은 풍과 습을 없애고 마비된 것을 풀며 아픔을 멎게할 뿐 아니라 진정 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 감기,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입품은 거의 들어오지 않고 국내산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강활은 남강활과 북강활로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수익성이 좋고 재배가 수월한 북강활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들은 분류학적으로 동일한 식물이지만 성분과 효능의 차이를 야기할 수 있는데도 혼재돼 유통되고 있어 이들을 구분할 수 있는 지표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신유수 박사는 천연물화학의 분리 및 구조해석 기술을 이용해 북강활과 남강활의 함유성분들을 분리하고 지표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남강활에 존재하지 않는 2H4M (2-hydroxy-4-methylaceto phenone)의 신규물질을 북강활의 에탄올 추출물로부터 유기용매를 이용해 분리하고 기기분석을 통해 그 화학구조를 구명한 것이다.

신 박사는 “이번에 밝혀진 지표물질을 통해 유통시장에서 혼재돼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고 강활의 효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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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본게임에 들어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부제 대구시, 국제공조로 의료단지 유치 ‘박차’

///본문 정부가 총 5조6000억원을 투입해 신약 개발과 임상, 의료기기 등 3개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프로젝트가 상반기에 입지 선정을 확정키로 함에 따라 13개 신청 지자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서로 선정에 유리한 전략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이미 대구·대전·인천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유치위원회가 일본, 미국 등의 선진 의료단지나 세계적인 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소 설립, 공동사업 추진 등 국제공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과 경북대병원이 경북대병원에 국제재생의학연구소를 개소한데 이어 이달 29·30일 영남대병원에서 일본 고베시 선단의료진흥재단 임원들과 국제세미나를 열고 공동 연구개발, 국제적인 의료업체 유치, 인적 교류사업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청 지자체들의 공통된 특징인 한·양방 의료가 하나의 고리로 이어지는 의과학 또는 임상 R&D에 고베시가 한·양방 통합치료 및 임상시험, 기술개발사업 분야에서 대구시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대구시를 고무시키고 있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유치경쟁사업에서는 첨단 통합·융합기술 인프라가 우수한 곳이 선정잣대가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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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불확 극복 경영전략

///부제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본문 개원가의 불경기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자산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병의원 마케팅전문회사 리얼메디 이창호 대표는 지난 9일 서초구한의사회 주최로 열린 ‘불황을 이기는 한의원 경영전략’ 세미나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의 브랜드 파워는 서울대학병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며 “의원급들도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재창출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강조하는 브랜드 재창출 자산이란 인지도, 지각된 전문진료, 연상이미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가 밝힌 한의원 마케팅 포트폴리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작은 것 △온라인 등에 승부를 두라는 것이다. 그러나 벤치마킹을 통한 재창출 문제는 말처럼 쉽지 않다. 진단에서부터 진료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한방의료기관하면 양방의료 위주의 종속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 각종 현대문명이기의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예컨대 1993년 3월 미증유의 한약분쟁의 파국 속에서도 법적·제도적 기반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한방의료계에 필요한 것은 활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희생과 아픔을 통해 브랜드를 높여가야 한다. 이것이 근본적인 불황 극복의 해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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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FTA와 중국경제

///부제 한국 글로벌 이슈 영향력 키워야

///본문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최근 컨설팅업체인 언스트앤드영 아이템클럽 보고서를 인용, 글로벌 경제위기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시기가 10여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이미 2007년에 독일을 제치고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2007년 GDP 최종 수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확인됐다.

이것은 세계 모든 지역 특히 한·중·일은 경제적으로도 일의대수 관계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한국이 유념해야 할 것은 중국과 FTA를 체결하기로 약속하고 구체적 일정까지 제시해 놓고 있는 협상전략에 있다. 가진 국가 논리가 결합된 FTA 협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이 실제로는 총체적 국력과의 위상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산술적으로는 경제·군사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들고 있지만 종합적인 국력이나 영향력은 중국, 일본과 비교해 밀리고 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올해 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윈-윈 역량과 의지를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소프트 파워 창출과 치밀한 대응전략을 강구해 성공적인 협상이 될 수 있는 전략을 찾는 것이다. 한의학도 상황에 맞춰 정부와 적극 협력에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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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산업의 동력 한의학 약용식물원

///부제 한의학연구원·산청군, 업무협약 체결

///본문 지난 7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이 경상남도 산청군(군수 이재근)과 한의학 약용식물원 조성 및 한방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의약품, 건강기능제품, 천연물신약과 신기능성식품, 의약품 등 한의약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약용식물원은 한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필수 시설임과 동시에 한의학의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실이라는 점에서도 한방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훌륭한 약용식물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약재를 활용한 R&D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즉 기술혁신시대를 살아가는 바이오경제시대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한약자원을 관리하며 활용성은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식물원 운영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국가 한의학 연구의 대표적 KIOM이 한의학 약용식물원 조성과 관리운영에 관한 협약체결은 한약자원의 발굴에서부터 품종 개량, 기초 및 응용 연구, 첨단기술 접목 등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하기 위한 산업화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방산업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이러한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연구를 위한 운영에서 벗어나 산업화할 수 있는 시장 중심의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약자원이 바이오 경제시대에 핵심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한의학 약용식물원 조성사업은 산업화 활용능력에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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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원천기술개발 3012억원 투입

///부제 교과부, 상반기에 예산 77% 조기 집행

///본문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 15일 ‘2009년도 원천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에너지·환경(ET) 등 미래유망분야와 녹색성장을 견인할 융합형 녹색기술 개발 등에 3012억원을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강점분야인 NT, BT, IT 등 첨단기술분야의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10개 내외의 연구사업단을 선정, 총 430억을 지원한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의 확보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솔라셀원천소재 개발, 에코 청정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며 올 상반기에 사업공고 및 설명회를 개최, 지원과제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약후보물질개발사업은 작년에 시작돼 지원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선정된 종양, 관절염과 이번에 신규로 지원하게될 2개 질환까지 4개 질환에 120억원을 투입하며, 한국 뇌연구원 설립(설계비 18억원)도 본격화된다.

또한 모방형 R&D에서 창조형 R&D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Global Frontier’사업을 기획·추진한다.

Global Frontier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성장 관련 기초 연구를 수행할 연구거점 구축과 이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금년에 기획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연구성과 관리는 신규사업 선정시 기존의 연구계획 중심평가에서 연구책임자 역량평가 비중을 20%에서 30%로 제고해 최근 5년간 연구책임자의 특허, 기술 이전 등 우수 연구성과 실정에 대한 질적 평가를 확대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년대비 금년도 원천기술개발사업의 바이오, 나노 등 4개 기술분야별 투자 비중에 대한 특징은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연구가 신규로 추진되는 융복합분야에 전년대비 457억원을 증액한 740억원이 투입돼 융·복합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데 있다”며 “원천기술개발사업 예산 중 2325억원(77%)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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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수 부족 지역

식중독 관리 ‘주의’

///본문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의 오염된 식품용수 사용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식약청은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가정이나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은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사용전 수질검사를 실시해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 이용할 것 △식수는 반드시 끓여서 섭취할 것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 △조리장, 기구·용기 등은 철저히 세척·소독할 것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 제공하는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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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원서 무면허 한방의료 30대女 영장

///본문 한동안 잠잠했던 건강원의 불법 한방의료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14일 침을 놓는 등 수백차례에 걸쳐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모건강원 전모씨(37·여)에 대해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273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을 찾아온 소비자들을 상대로 침을 놓고 한약을 지어주는 등 무먼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개인별 체질을 감별해 준다며 체질의학상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통해 기만적이거나 오히려 유해할 수 있는 처방을 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요즘 건강원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 한방의료행위의 공통점은 ‘체질의학’에 두고 자의적으로 자신만의 치료기술로 포장돼 자해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소위 ‘보건의료통’으로 불리는 원희목 의원은 한의학이 실증의학으로 거듭나야할 이유를 불법 유사의료행위의 난립에서 찾았다.

원 의원은 “몇 년전 수지침 문제나 최근 침구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를 생산해 낼 수 있었던 것의 일부 책임은 한의계에도 있다”며 “한의학의 주관적이고 철학적인 특성은 유사의료업자들이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대의 용어로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객관화시키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시대적 용어를 선점한다고 해서 돌팔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돌팔이를 부추기는 행위나 체질의학을 상업정보로 활용하고 있는 기만적 돌팔이를 철저히 단속하는 것이 보다 건강권 보호에 효율적일 것이다. 보건범죄에 대한 당국의 기능과 역할 한계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돌팔이를 척결하는 지름길이자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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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만성퇴행성질환 예방관리프로그램 혁신

///부제 예산군 한방허브보건소,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본문 지난 15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25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공모방식에 의해 선정한 결과 예산군보건소를 한의약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 선정했다.

이처럼 예산군보건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의약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 선정된 것은 한방의료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한의사회 및 지방의료원 한방진료부 등과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주민의 만성퇴행성 질환 예방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예산군보건소는 금년에도 한의학을 이용한 각종 만성퇴행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으로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사상체질교실, 한방육아교실, 장애인·홀로노인 가정방문진료 등 5대 기본사업과 골다공증예방교실, 한의약 건강장수마을 가꾸기, 한방비만교실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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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군·진주산업대 약초생산전문가 교육 강화

///부제 한방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략 세우자

///본문 경남 산청군은 이달 16일부터 3월13일까지 산청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약초재배 농민을 대상으로 진주산업대학교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과 매주 금요일마다 약초 재배와 가공, 유통에 관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산청 한방·약초 산업정책 및 기본개념을 익힐 수 있는 공통교양 2강좌와 15개 전략약초에 중점을 둔 효능 관련 2강좌가 진행된다.

또 재배의 기초지식 등 재배 관련 10강좌, 가공방법에 따른 유효성분함량의 본초학적인 특성과 관련된 가공 관련 2강좌, 한약재 유통의 현황과 전망에 관한 유통 관련 2강좌로 진행된다.

최근 한약재의 농약 및 중금속 잔류 오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한약의 본초학적 특성을 살려 한약 관리의 인프라를 강화, 생산부터 제조·가공·유통 단계별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뤄지는 것은 한의약산업 발전과 지역경제에도 중요한 핵심사업이다.

한의계 관계자는 “오늘날 한의약산업은 21세기 국가 바이오 경쟁력을 주도할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재배인증제가 농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약초 재배와 가공기술에 대한 피부에 와 닿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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