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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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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576호

///날짜 2008년 4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긍정적 한의학 이미지 널리 알리겠다”

///부제 한의학 폄훼 차단… 홍보책자·포스터·CD·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본문 각종 한의학 폄훼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 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 극적인 대국민 한의학 홍보가 전개될 전망 이다.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가진 대한한의사협 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한약의 안 전성을 중점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방침 아래 대국민 홍보용 소책자·포스터·팜플릿· CD 등의 제작 보급과 드라마·영화·시사 프로그램·다큐멘터리 등 방송용 프로그램 에 한의학에 대한 정확한 인식 제공과 우호 적인 이미지 형성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의 제작 지원에 능동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한 대국민 한의약 인식도 여론 조사를 통해 광고홍보기획사로 하여금 한의약의 단·중·장기 홍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와도 직접 연계될 수 있는 보험 분야의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홍보위는 무엇보 다 자동차 사고 관련 한방보험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국민 대상의 홍보 전략을 자동차 보험회사를 상대로 전환하여 실질적으로 회 원들이 자동차 사고로 인해 한방치료와 보험 청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한편 한방치료의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중점 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한의협 인증상품인 롯데칠성 ‘흐를 류’관련, 한의원 바로알기 포스터 사 업도 내용을 일부 수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터는“아프면 그냥 병원가서 주사 맞는 게 최고지…아직도 이렇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지고“치료의학으로도 우수한 한 의원에서 진료 받으세요”라는 카피로 눈길 을 끌었다. 또 대한한의학회와도 한의학 홍보를 위한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위해 학회 홍보이사를 위원으로 위촉키로 결의한데 이어 차기 회의 에서 한의학 홍보 2차 기획 포스터 배포 방안 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월별·계절별로 한의학을 알릴 수 있는 홍보 컨텐츠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홍보위원회를 이끌게 된 이상봉 위원 장은“한의학을 올바르게 알릴 수 있는 홍보 분야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한의학 폄훼 여론을 막는데 급급하기 보다는 긍정적 인 한의학 이미지를 심어 나갈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해 건보재정 1433억원 적자 예상

///부제 건보료 인상, 6세미만 입원아동 10%부담 등 대책 마련

///본문 올해 건강보험재정 당기적자 폭 이 14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돼 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추세라 면 지난해까지 적립된 8951억원 마저 6년 후면 고갈될 것으로 우 려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제5차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보고된 ‘2008년 건강보험 재정전망’에 따 르면 건강보험료 수입과 국고지원 금, 담배부담금 등을 합친 수입총 액은 28조6334억원으로 지난해 25 억2697억원보다 13.3%(3조3637억 원) 늘어났다. 그렇지만 건보급여 비와 관리운영비 등 지출이 크게 늘면서 28억7767억원이나 돼 올해 건보재정은 1433억원의 당기적자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건보재정 수입은 25조 2697억원, 지출 25조5544억원으 로 2847억원의 당기적자를 기록 한 바 있다. 건정심은 지난해 11월 만해도 올해 건보재정 당기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 바 있 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 건보 료를 인상과 함께 그동안 무료로 치료받던 6세 미만 입원아동에게 비용의 10%를 부담토록 하는 등 건보재정 균형 방안을 내놓았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올해부 터 차상위계층 의료급여 수급자의 보험급여비를 건보재정에서 부담 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적자가 발생했다”며“건보 재정안정에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혼합엑스산제 1일 복용량,단미엑스산제 원료생약 및 건조엑스 1일 기준량으로 변경

///본문 혼합엑스산제 1일 복용량이 폐 지되고 단미엑스산제의 원료 생약 및 건조엑스 1일 복용 기준량으로 변경하는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고시) 일부 개정이 고 시됐다. 현행 한약제제 건강보험 급여기 준의 혼합엑스산제 1일 복용량에 는 약효와 관계없는 부형제 양도 포함돼 있어 이 기준에 의해 제제 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복용의 편의를 제고시키고자 부형제의 양 을 감소시키려는 한약제제 품질 개선에 걸림돌이 돼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는 부 형제가 포함된 혼합엑스산제의 1 일 복용량을 단미엑스산제의 원료 생약 및 건조엑스 1일 복용 기준 량으로 한방건강보험 기준 처방을 변경하고 한약제제의 주성분(건조 엑스) 함량을 명시했다. 또한 대한약전 개정사항을 반영 해(소엽→자소엽, 산사육→산사, 봉출→아출, 백삼→인삼, 과루인 →괄루인, 계피와 육계를 육계로 명칭 통합) 한방건강보험 기준 처 방의 원료생약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고시는 내달 1일부터 적용 된다. 그러나 제약회사의 부형제 감소 생산에 따라 각 회사별 품목을 개 별 등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부형 제가 포함된 1일 복용량 단위는 변동될 수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3실3국 체제서 4실9국으로 변경

///부제 한의협, 중앙회 조직 개편 단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3일자 로 중앙회 회무의 전문화와 효율 성을 위해 기존 3실(비서실·홍보 실·기획실) 3국(경영지원국·의 료사업국·편집국) 체제에서 4실 9국 체제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된 체제에서 4실은 기 획법무실(실장 김혁호)·홍보실(실 장 직무대행 박현철)·비서실·대 외협력실(실장 김기상)로 구성됐으 며, 9국은 광고사업국(국장 직무대 행 전성호)·편집국(국장 직무대행 하재규)·의료정책국(국장 직무대 행 홍미숙)·약무정책국(국장 직무 대행 노동현)·보험국(국장 직무대 행 김경숙)·국제협력국(국장 박영 수)·정보통신국(국장 직무대행 최 혁중)·학술국(국장 직무대행 유윤 숙)·회무지원국(국장 정기영) 등 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회무지원국 산하에는 총무과(윤태호 차장)와 재무과(유 충열 차장)를 두기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제 전통의학 표준화 방안 모색 포럼

///부제 한의학연구원, 29일 한·중·일 전문가 초청 개최

///본문 국제 전통의학 표준화 동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 련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 주)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대 전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 301호 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 가족부, 기초기술연구회 후원으 로‘국제 전통의학 표준화 동향 및 대응방안’을 위한 포럼을 개최 한다. 이 행사에서는 △WHO의 전통 의학 표준화 동향(최승훈 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고문) △중 의약 표준화에 관한 최근 현황 (TAN Yuan-Sheng 중국중의과학 원) △임상시험에 근거한 한약제 제 표준화 관련 일본 연구동향 (TSUTANI 동경대학교 약품정책 관리학과) 등이 발표된다. 또한 △국내 한방의료기술표준 화 동향 및 정부 추진 전략(김용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국제 전통의학 선도를 위한 한 의기술표준센터 건립 기획연구(권 명상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 부장)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형주 원장은“한의 학의 표준화는 근거중심의학 (EBM)을 확립시켜 전통의학에 대 한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한방 산업 육성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 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국제적 수준의 한의기술표준 부재에 대 한 범국가적 해결방안을 모색하 는 유용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8~30일까지 국회 상임위 개최

///부제 의료상업화 주도 의료법 개정안 논의 주목돼

///본문 지난 25일 개원된 임시국회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상임위 원회를 개최, 의료법 등 각종 관련 법안을 논의하며, 다음달 5일, 16 일, 22~23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 제·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5일 한나라당과 통합민 주당 원내 대표간의 합의에 의해 25일 개원된 제17대 마지막 임시 국회는 다음달 13~15일, 19~20일 2,3차 상임위를 개최한 뒤 5월 한 달동안 4차례의 본회의를 개최해 주요 의안 제·개정에 나설 계획 이다. 이에 따라 한의계는 전통한약사 명칭 개정, 맹인 안마사 3호침 허 용, 의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 논의는 물론 장복심 의원이 제출 한 한의사의 의료기사지도권 관련 법안의 논의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의료상업화를 골 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이번 5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시켜야 할 시급한 법안으로 분류 함에 따라 유관 직능단체와의 협 력을 통해 의료법 저지에 나설 태세다.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의 설명 의무 신설, 진료비용 고지, 당직 의료인 기준 강화, 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 의료기관 합병절차 신 설, 양·한방 협진체계 구축, 의 료기관 종별 체계 개편, 의료기관 명칭 표시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 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1951년 국 민의료법으로 제정되어 1963년 의료법으로 제명이 변경되어 1973년 전면 개정된 이후 34년 동 안 부분 개정만 이뤄져 변화된 사 회 환경과 의료현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법을 개정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의 이같은 의도 와는 달리 의료계에서는 지나친 의료상업화 색채가 강한 의료법 전면 개정안은 잘못됐다며, 제17 대 국회가 아닌 새로 구성될 제18 대 국회에서 의료단체 및 소비자 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새 롭게 논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 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심평원 원장, 상임이사 등 공모

///부제 의료상업화 주도 의료법 개정안 논의 주목돼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원추천 위원회가 현재 공석인 원장과 상 임이사 2명, 상임감사를 공모한다 고 밝혔다. 전형방법은 1차 서류전형과 2 차 면접전형으로 선발하며 내달 6일까지 심평원 총무관리실 인력 개발부에 방문접수 및 등기우편 접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임원 지원서, 자기 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이며 제출서류 양식은 심평원 홈페이 지(www.hira.or.kr)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한편 상임이사의 경우 관리분 야(기관 운영 업무)와 업무분야 (요양급여 및 비용의 심사·평가 업무) 각 1명을 공모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효과적인 한의약 R&D 추진 기대한다

///본문 정부는 국가 한의약 R&D의 체계적인 육성발전을 위한‘한의 약 R&D 중장기 육성 발전계획(2008~2017)’을 수립, 지난 21일 발표했다. 계획의 핵심은 10년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제품화를 이루 겠다는 복안아래 총 예산 539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신약제제 5개, 만성·난치성 질환 한약제제 8개, 한방관련 진단·치료기기 5종, 한의진단(변증, 체 질)치료 및 도구 표준화 30건,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임상시험방 법론 총 53건 등의 결과물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한약분쟁 이후 한방정책관실 설치, 한의학연구원 설립, 한의약 육성법 제정,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 정부의 한의약 지원 물 꼬가 큰 변화를 통해 10년간 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 결실을 이 끌어 내게 됐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10년간 꾸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 정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것과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 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한방치료기술 및 한약제제의 실 용화 등 얼마만큼 사업 실효성을 제고하며 연구를 이끌고 갈 수 있는 추동력을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사업에 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부, 지식경제부, 식약 청 등 정부 부처·청이 공동 참여하듯 한의약 R&D 또한 효율적 인 다학제 연구로 끌어갈 필요가 있다. 물론 한의학 산·학·연이 연구의 중심에 서있되 한의학계만 의 외곬수는 경계해야 한다. 따라서 전체 한의약 R&D라는 큰 물줄기를 제대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필요와 함께 그 역할을 한의사협회가 적 극 나서 관련 특별위원회의 운영 등을 통해 효율성을 다져 나가 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품 한약재 의약품 전용 대책 없나?

///부제 식약청 등 관계당국 단속의지‘실종’ 관련 처벌규정 명시하고 강화해야

///본문 식품용 수입 한약재가 의약품용 한약 재로 전용되는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 에 올랐다. 지난 21일 MBC 뉴스에서는 의약품 용으로 수입이 제한돼 있는 수급조절품 목 한약재가 중국에서 식품으로 수입돼 의약품으로 전용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 한의원 4곳과 한약 방 6곳을 무작위 선정해 십전대보탕과 육미지황탕을 조제받은 뒤 원산지를 분 석했다. 그 결과 여기에 쓰이는 황기와 작약 등 9가지 품목은 수급조절품목으로 100% 국산이어야 하지만 한의원 2곳과 한약방 5곳 등 7곳에서 중국산 재료가 섞여 있었으며 사용된 중국산 약재의 종 류도 작약, 황기, 산약 등 5가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MBC 뉴스 보도가 지적 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던 문제 이지만 조사한 내용은 잘못된 부분이 많 아 방송의 영향력을 볼 때 선의의 피해 가 클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우선 수급조절품목이 100% 국산일 수 없으며 여기서 지적한 품목 중 현재 수급조절품목이 아닌 것도 포함돼 있 기 때문이다. 수급조절품목은 국내 생산농가를 보 호하기 위해 매년 생산량 대비 소비량을 예측해 수입이 불가피한 품목의 일정 양 을 수입하는 것이지 원천적으로 수입을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MBC 뉴스에서 언급한 황기와 작약만 하더라도 황기는 2006년과 2007 년에 수입됐으며 백작약의 경우도 2003 년부터 계속 수입돼 왔기 때문에 중국산 이 나온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1993년 70종이었던 수급조절품 목은 1995년부터 그 품목을 줄여 2006 년부터 구기자, 당귀, 맥문동, 백수오, 백 작약, 산수유, 시호, 오미자, 지황, 천궁, 천마, 택사, 황금, 황기 등 14개 품목만 남아있는 상태다. 그래서 십전대보탕과 육미지황탕에 들어가는 수급조절품목은 9가지가 아니 라 6가지이며 이중 2006년 이후 수입되 지 않아 100% 국산이어야 하는 품목은 4품목(천궁, 당귀, 산수유, 택사)이어야 한다(숙지황의 원재료인 지황도 1993년 부터 계속 수입되고 있음). 이렇게 수입된 수급조절품목은 의약 품용이기 때문에 엄격한 통관과 검역과 정을 거친 것으로 중국산이 나왔다고 해 서 안전성과 약효를 의심해서는 안된다. 다만 이들 품목에 대한 식품용 한약재 수입이 열려있고 의약품용 한약재에 비 해 식품용 한약재에 대한 규제가 미약함 에 따라 유통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도 그러 한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개선이 시급하다. 그런데도 MBC 방송에서 단속에 한계 가 있다고 털어놓은 보건복지가족부 관 계자는“결국 도매 유통측에서 이런것 을 안해줘야 되는데”라며 업계에 그 책 임을 떠넘겼다. 그러나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과연 관계 당국이 단속을 하고자 했는지 그 의지마 저 의심스럽게 한다.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식약청 원산지 표시기재 단속실적은 단 4건에 그쳤으며 그나마도 3건은 원산지 미기재였고 허위기재는 단 1건에 불과 했다. 또한‘의약품용도로 전용될 우려 가 있는 품목에 대한 사후관리 실적’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단 한건도 없 었다. 더욱이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 법규 조차 모호하고 한약재의 원산지 변 조는 300만원의 벌금이 전부다. 이제라도 정부가 처벌 규정을 명확히 하고 엄격히 강화해야함은 물론 사후관 리 및 단속에도 적극 나서 국민의 건강 권 확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총 8000만원 투입…연구사업 추진

///본문 지난 21일 보건복지가족부는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전반 등 보건의료 선진화를 위해 대 대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오는 9월까지 마련 키로 한데 이어 지난 25일까지 전문연구기관 을 공모하는 등 보건의료 선진화 원칙 마련에 나섰다. 이는 새 정부가 보건의료 선진화를 위 한 제도 개선 방안을 늦어도 금년 말까지 마 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총 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연구과 제는 △의료보장체계 개선 △의료제도 개선 △보건산업 육성방안이라는 3가지 큰 틀에서 수행한다는 점에서 향후 보건의료 선진화 구 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첫째 의료보장체계 개선에는 △건강보험 재 정 안정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방식 △필 수 의료수가 개편 등이 추진된다. 둘째 의료제 도 개선에는 △의료기관 경쟁력 강화 △규제 적정화 방안을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셋째 보 건산업 육성방안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전략 △해외환자 유치 활성 화 전략 및 의료플랜트 수출 △보건의료 연구 개발(R&D) 발전방안, U-헬스 활성화, 건강서 비스 시장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복지부 관계자는“이달 말부터 9월까지 5 개월간 실시될 연구사업은 각 현안별로 의견 수렴을 위한 회의 이슈 제기 및 공청회를 거 쳐 오는 10월 최종보고서를 마련, 이를 공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사업결과가 새 정부 국정과 제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고 향후 5개년간 보건의료정책 우선순위 정립에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막연히 사업만 나열하는 식 보다는 종합적 구상으로 동시에 병행추진돼야 한다. 예컨대 건보 지출은 최근 5년새 두 배 이 상 늘었다. 따라서 정부는 의료 선진화의 원칙 을 상업적 선진화가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데 원칙을 두고 선택과 집중에 지혜를 모아야 비로소 국민건강과 의료 선진화 경제에 크게 기여할수있을것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체질진단의 객관화 필요”

///부제 사상체질의학회 임상강좌 개최

///본문 “21세기 사상의학은 몸의 건강 과 마음의 평가가 유지되는 상황 에서 획일적인 하나의 모습이 아 닌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공존하 는 의학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틀을 제시하는 미래의학이 돼야 한다.” 지난 22일 상당한의원 교육홀 에서 개최된 사상체질의학회 임상 강좌에서‘사상체질과 맞춤의학’ 을 주제로 강의한 고병희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교수 는 이같이 밝혔다. 고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최근 의료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맞 춤의학의 의미와 그 접근 방향을 살펴보고 사상의학을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들 을 설명했다. 고 교수에 따르면 전통의학 시 장은 점차 확대돼 올해 기점으로 1500억불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2500억불에 이를 전 망이다. 더구나 이 엄청난 시장의 50% 이상을 중국이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조차 1992년 220만불 로 시작한 대체의학 R&D 규모가 불과 10년만인 2002년 6월 기준 2억2000만불을 투자하고 있는 상 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의학은 동양고 유의 테크놀로지이자 문화전쟁시 대의 생존전략으로서 21세기에 우리나라 스스로 가치를 두고 자 긍심을 키워나갈 수 있는 성장동 력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한의학과 사상의학이 다른 점은 병보다 인간을 중시하고 경 학(원시유학)을 근거로 한 사상론 이라는 것이라고 말한 고 교수는 사상의학의 당면 과제로 △체질진 단의 객관화 △동양사상 및 의철 학과의 상관성 연구 △서양의학과 의 교류 확대 △병원치료에서 생 활의학까지 조절 △기초학문과의 학제간 공동연구 등을 꼽았다. 특히 학문의 일반화 및 객관화를 위해 진단 및 치료기군의 객관화와 약재 및 치료의 품질관리, 올바른 고전이해, 정보망 구축, 사회 속에 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EBM추구 R&D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세계로! 미래로!’

///부제 KIOM‘, 2008 글로벌원정대’공모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원장 이형주)은 지난해에 이어 대학생 (대학원생 포함)들이 전 세계 각국 의 전통의학 현장을 체험할 수 있 는‘2008 KIOM 글로벌 원정대’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4 년제 대학교 및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으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 가 없어야 한다. 응모 분야는 전통 의학 및 보완대체의학 분야와 관 련된 응용 과학 모든 분야로, 연수 (체험)할 대상 및 기관(일정 포함) 을 정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비전 을 제시할 수 있는 주제로 원정계 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규모는 총 3200만원으로 1팀당 3명(한의학 전공자 포함 4 명 이내) 기준에, 3개 팀을 선발하 게 되며 선정된 팀에는 각각 900 만원씩이 지급된다. 연수 완료 보 고 후 연수보고회에서 대상을 수 상한 팀에게는 추가로 5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이와 관련 이형주 원장은“2회 째를 맞는 KIOM 글로벌 원정대는 미래 인재들에게 전통의학에 대 한 관심을 고양하고 새로운 시각 에서 연구현장을 살펴보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면서“올해에도 전통의학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 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KIOM 글로벌 원정대 신청 서 교부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홈 페이지(www.kiom.re.kr)에서 다운 받아 작성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 는 5월13일부터 5월19일까지 직 접 연구원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가능하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약품·화장품 원료 허용 여부 검토

///부제 미국산 소 태반 등

///본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개 방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미국산 소의 태반 등을 의약품이나 화장 품 원료로 허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 된다.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에 대 한 미국산 소의 원료 제한이 없어 질 경우 미국산 소의 체성분에 대 해 우리 국민들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논란이 확산될 전 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지 난 23일“미국산 소 태반 등을 농 림부로부터 양국 협상의 상세 내 용을 전달받는 대로 미국산 소의 태반과 혈청 등의 수입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제 한의사 소견서 작성법

///본문 나. 정신상태 한의사소견서의‘나, 정신상태’에서는 노년기 인지기 능 이상과 이상행동변화에서 치매의 임상증상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1)인지기능’에서‘의사소통능력’은 보호자의 대화 유 도에 의해 통증, 배고픔, 싫고 좋음 등의 기본적 표현만 가능한 상태면‘부분적 가능’, 환자 의사 표현이 불가능 하거나 보호자로 부터도 환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는 경우‘불가능’에 해당한다. ‘단기기억력’은 단어 3가지(나무, 모자, 자동차, 혹은 물, 이불, 젓가락)를 3회 불러주고 5분 뒤 말하게 하거나 아침 식사 때 먹은 반찬의 종류를 말하게 해 2개 이상을 정확하게 말하면‘정상’, 질문 2가지 중 하나도 2개 이상 정확히 말하지 못할 때‘경미한 장애’, 하나도 말하지 못 하면‘심한 장애’에 체크한다. ‘장기기억력’은 환자의 고향(개략적인 지명도 가능)이 나 최종 출신 학교(없으면 자식이 졸업했던 학교), 전직 대통령(3명 이상)을 물어 모두 정확하게 답하면‘정상’, 하나라도 답이 부정확하면‘경미한 장애’, 과거 개인이 가졌던 직업이나 직업이 없었다면 배우자의 직업을 물어 보아 정확히 답을 못하면‘심한 장애’로 본다. ‘장소지남력’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집을 찾아오지 못 한 경우가 있는지를 물어 1회 있는 경우‘경미한 장애’, 거의 매번 집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에는‘심한 장애’로 판단한다. ‘판단력’은 길에서 주민등록증을 주웠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우체통, 우체국, 주인에게 돌려준다), 외출하고 길 을 잃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경찰 혹은 행인에게 묻는 다) 등을 질문해 2가지를 정확하게 답하면‘정상’, 2가지 중 하나라도 1개를 정확히 말하면‘경미한 장애’, 하나라 도 정확히 말하지 못하면‘심한 장애’로 구분한다. ‘2)문제행동 유무’중‘망상’이 있는 환자는 주로 피해 와 과대망상이 많으며 과거에 권력을 많이 가졌거나 돈 이 많은 것을 반복해서 자랑스럽게 말한다. 또 자신의 친 인척 중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많다, 사람들이 자 신의 물건에 손을 댄다, 가족들이 나를 정신병원에 가두 려 한다, 음식에 독을 탄다 등의 표현을 하는 경우이다. ‘환각’증세가 있는 환자는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망령돼 생전에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을 말하고 헛 것을 보고 본 것에 대해 말하거나 환청을 듣고 답하여 혼 자 중얼거리거나 음식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거나 한다. ‘수면장애’는 한번 잠이 들면 며칠이 지나도도록 깨어 나지 않고 어떤 때는 한번 앉으면 며칠간을 앉아 잠을 자 지 않는 등 수면에 대한 규칙성이 없고 특히 잠을 자지 않 고 집안을 배회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행동을 하는 경우 다. 다만 노인수면의 특징인‘早期覺醒’과 야간의 잦은 ‘頻尿’는 해당되지 않는다. ‘서성거리며 안절부절 못함’은 말 그대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으로 여기저기를 서성거리 며 안절부절 못하는 것으로 배고픈 사람이 먹을 것을 찾 아 돌아다니는 것처럼 목적이 있는 행동이나 단순한 걸 음걸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길을 잃음’은 혼자 외출해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다 시 돌아오거나 집을 못 찾아 길을 잃고 헤맨 경우가 있는 지, 집안에서도 화장실이 있는 곳을 찾지 못한 적이 있는 지 알아본다. ‘공격적, 파괴적 행동’은 화를 내고 욕을 하며 폭언이나 폭행을 하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 속한다. ‘밖으로 나가려함’은 일에 대한 반응과 태도가 정상적 이지 않는 행동을 의미하며 혼자 문을 열고 밖에 나가려 고 해 계속 감시해야 하는지를 확인한다. 단 환경상의 조건(건물 내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 거나 주위가 훤히 보이는 베란다 등)으로 밖에 나가는 일 이 없거나 걸을 수 없는 경우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돈·물건 등 감추기’는 본인의 소유의식이 불분명해 본인만이 알고 있는 장소에 숨기는 것으로 본인의 것이 나 다른 사람의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 자신의 재산증식 이나 돈 관리를 위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숨기는 경우는 포함되지 않는다. ‘부적절한 옷 입기’는 의복착용에 대한 현실성이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가지 의복만을 계속 고집해 입거나 계절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의복을 착용하고, 옷 입는 순서, 옷의 앞 뒤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적절하게 옷을 입는 과정 중에 단순히 신체기능상의 무제로 단추를 못끼는 경우는 포함되지 않는다. ‘불결한 행동’은 더럽고 깨끗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더럽고 불결한 것을 가까이 하고 오히려 깨끗하 고 위생적인 것을 멀리한다. 대변이나 소변 등 배설물을 가지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이 여기에 속하는데 단순히 의복에 변이 묻거나 요실금으로 더럽혀진 옷을 갈아 입지 않아 그로 인해 신 체가 청결하지 못한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거부증’은 주위 사람들이 도와주려고 할 때 저항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뚜렷한 이유 없이 옷을 입거나 세 수하거나 목욕하는 행동을 도와주려고 할 때 화를 내며 이를 거부하거나 음식섭취를 거부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울기분’은 대화가 없으며 표정은 배가 고픈 사람 같기도 하고 혼자 있기를 즐겨 하루 종일 방안에만 있는 경우로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하는데 슬퍼 보이거나 기 분이 쳐져 있고 때로 울기도 하는 경우다.

///끝



///시작

///면 7

///세션 기고

///제목 10년후 아니 5년후 동네한의원은?

///부제 정률제 시행 이후 경영체감지수 급속히‘악화’

///부제 한방 전체 수요 증대, 본인 부담금 개선 등 방안 모색해야

///본문 한의계의 현실에 대해 한의계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 비상상황이라 칭하나 호전 되는 예후는 없이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특히 정률제 시행 이후 경영체감지수는 급 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제 면허번호 2만번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기존 한의사대비 신규면허 발급비 율이 양의의 배출율을 상회하는 등 한의계의 경영 개선에 대해서는 분모는 늘어나 고 분자는 줄어들어 악화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난국의 주요인은 무엇이며 개선할 여지는 없는 것일까? 손자 병법에 이르기를 知彼知己면 白戰不殆라 일렀거늘 知彼를 제대로 했는지, 知己 를 제대로 하였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외부요인 중 특히 작년부터 도입되어 시행되어온 정률제가 한의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앞으로의 전개과정은 어 찌될지… 일선한의원에서는 제도 시행 이후 엄청난 요양급여비용의 감소(월평균 0.035%, 평균대비 1%씩 1년이면 10%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하는데 어느 정도일까? 막연한 감을 보다 구체화하여 보고자 2007년도 전체요양비용 중 한의계가 점하는 비율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봤다(참고자료 심평원 2007년도 발표 통계자료). 정률제 시행 이후 한의원 진료시 본인부담금이 높아졌듯이 일반의원에서도 같이 높아졌지만 한의원진료의 가격탄력성(가격 변동에 대한 매출액의 변화 정도)이 일 반의원보다도 커서 한의원의 본인부담금이 상승하면 그만큼 한의원 전체매출액은 감소할 것이라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짐작이 사실인지 심평원자료를 기초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요양급여비용점유율을 종속변수, 시간(월 단위)변수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3개월 이동평균법에 의해 자료를 구한 후 단순회귀분석을 해본 결과 매월 0.035%씩 감소 하리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매월 0.035% 감소인 경우 1년이면 0.42%, 5년이 면 2.1%, 즉 단순계산으로 지금의 한방시장이 전체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 율이 현재대비 50%나 감소하는 처참한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회귀식 Y = 4.1 - 0.035X 그림 참조). 10월 이후 2007평균에 비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5%정도의 요양급여비용의 감 소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단기간의 통계치를 가지고 전체를 속단하기에는 미흡하나, 일선한의원에서 체감하는 내원객의 감소 정도를 수치화 하여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매 년 배출하는 한의사의 신규면허 증가를 반영하면 한의원당 감소는 훨씬 더 심각하다. 신규개원은기존한의사수대비연평균5% 증가하고전체요양급여감소는10%라하면 한의원당감소비율은20%에육박한다볼수있어그심각성이훨씬크다할수있다 이상에서처럼 전체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대가치수가 의 상승 등이 무슨 효과를 나타내겠는지 전체파이가 줄어드는데 그 구성요소의 일 부분이 변화한들 전체파이를 움직일 수 있을까? 우선적인 문제는 한방전체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켜 유형별계약에서 향후 총액계 약제로 변경시 한방의 정상적인 몫을 주장할 수 있게끔 그 근거 및 양적 확대를 꾀 해야 한다. 또한 정률제로 인하여 가격탄력성이 양방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큰 한의 원의 진입문턱이 더 높아져 보이는데, 즉 본인부담금의 문제해결방법을 강구하여 직접적인 수요 증대를 꾀하는 것도 방법의 일환이 될 것이며 장기적으론 양방과의 차별화, 소비자의 신뢰도 증진방안, 한방이미지를 국민가슴 속에 재포지셔닝 하는 대안 등을 발굴해야 하리라고 사료된다.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CT문제, 자하거 사태, 곰팡이독소 문제 등 일련의 사태가 우연하게 발생한 문제일까? 한방과 관련 있으며 한의원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재, 기기 등을 하나씩 제거하려는 누군가의 각본 있는 계획은 아닌지……위 에서 언급한 정률제의 도입 또한 상대적으로 타격이 심하리라고 예측되는 한의계 를 겨냥한 상대(?)의 전략적 계획의 일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선제공격을 당하고 허둥대는 한의계의 현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서 힘이 열세인 자는 선방을 놓아도 승산을 장담할 수 없거늘 매번 선방을 허용 당 하고 있으니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다. 본 분석의 한계점은 표본의 크기가 작아(정률제 시행 이후 4개의 표본) 위의 결론 을 일반화시키기에는 무리이나, 일선 한의원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영환경의 악화 현상을 객관적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수량화하여 막연하게 느끼는 정도를 구체화 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한의계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작은 지표가 되었으 면 한다. 추후 표본을 더 키워 일반화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기다리기 엔 한의계의 앞날에 지금 당장 도래하는 문제점들이 너무 많아 마냥 기다릴 수는 없 는 것이 일선회원들의 심정일 것이다. 당장 한·중 FTA가 거론되면 제일먼저 한· 미 FTA의 쇠고기가 되는 것이 중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정률제 시행의 책임을 따지기보단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여 한의계만의 주장 도 잠시 유보해두고 의료공급자로서 수요문제를 분석하고 등돌렸던 잠재고객들을 발굴하고 양방을 경쟁적 개념인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바라보고 그 단점을 한방 으로 커버하여 상생의 기운으로 한방전체의 수요를 진작시켜야만, 민족의학으로서 의 유구한 역사계승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 명을 달성하리라고 보며 그러한 역할을 다했을 때 일반국민들은 한의사에게 특별 한 시선을 보내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끝



///시작

///면 8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전은 한의학 선진화 전초기지시

///부제 한의학 교육 혁명 이뤄낼 터

///본문 세계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첫 발 을 내디딘지 2개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초대 원장에 이 원철 교수가 내정됨에 따라 한의전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 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학 교육 혁명을 통해 온고이지신하고 일신우일신 하여 미래의학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한의학을 만들어 나 갈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는 이 원장. 그는 한의전을 생후 2개월된 어린아이에 비유하며 지속 적인 관심과 정신적 지지가 국제 경쟁력 있는 한의전을 만 들고 전 세계 미래의학의 지도자를 양성해 내는 버팀목이 되는 만큼 때로는 매정한 채찍도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관 심과 애정으로 뼈와 살을 튼튼히 만들어 주기를 당부했다. ‘오늘 내디딘 이 발길이 훗날 한 점 후회가 없도록 살아가 고 싶다’는 이 원장. 그가 평소 품어온 한의학에 대한 철학 과 그가 꿈꾸고 있는 한의전의 미래 청사진을 일문 일답을 통해 미리 들여다 봤다. 1. 초대 한의전 원장으로 내정된데 대한 소감은? “한의학 교육이 시작된지 반세기가 넘었으나 평소 한의 학교육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한의학전문대학 원은 기존 6년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이 아닌 새로운 학 제의 첫 시도이자 새로운 교육방식을 적용한 것인 만큼 첫 국립 한의학교육기관의 책임을 맡아 많은 책임을 느낀다. 하지만 나 혼자가 아닌 전 한의계의 후원과 지지가 있으리 라 생각하며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 작은 행보라도 진중 하게 하고자 한다.” 2. 한의전 선정 과정에서 양방의료계 일부에서는 한의전이 의료 일원화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 는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은 연구와 임상 분야에서 훌륭 한 한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관건은 우리 모두가 이 꿈나무들을 한의학의 중심에 우뚝 세우는 것이다. 난 이 곳을 한의학 선진화의 전초기지로 만들 것이다. 우리민족 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며 온고이지신하고 일신우일신 하여 미래의학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한의학을 만들어 가 는데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의학 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한의학 연구자와 임상가를 배 출하는 한의전이 될 것이다.” 3. 한의전은 한·양방협진을 위한 시험적인 부분이 있다. 준비과 정에서 교과과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특히 한·양방 수업일 수에 대한 시간 부족 등이 지적된 바 있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의 핵심은 훌륭한 한의 사를 만드는 것이다. 2008년 현재 훌륭한 한의사는 어떻 게 정의되는 것일까? 깊은 고민과 사회적 합의가 많이 필요한 일이다. 다만 내 생각에는 양방의사와 함께 우리 국민의 건강과 전 세계인의 건강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 하는 한의사를 만드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훌륭한 한의 사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 인력이 양방의 사와 대화하고 함께 연구하고, 함께 진료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다. 교육에는 양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질도 많은 것을 결정한다. 물론 수업일수에 대해서는 부족한 지 아닌지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고 바꿀 것이 있으면 가장 좋은 방식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 현재는 고정불 변이 아니고, 미래는 아름답게 만들어 가면 되는 것 아 니겠는가.” 4. 한의전이 촉박하게 추진됨에 따라 OMEET(KEET)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현재 MEET 시험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OMEET 문제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가? “OMEET로 표현되든 KEET로 표현되든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하루 이틀 만에 한두 사람에 의해 한두 푼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한개 대학원에서 필요하다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들여 가며 누가 만들어 낼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그리 쉽지 않은 문제다. 관심 있고 책임감 있는 여러 교육전문가들과 현명 한 사계의 선후배제현들과 깊이 상의하면서 대처해야할 것이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바른 방향을 설 정하는데 진지하게 노력하고, 걸음걸이는 우보(牛步)를 하 겠다. 시험이란 타당성과 신뢰성에 대한 명확한 확신을 가 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사회적 합의나 수용성 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 양방의료계의 지속적인 폄훼와 한약재 안전성 문제, 한방 신의 료기술 개발 부진, 법·제도적 차별과 소외로 인한 진료 제한 등이 한의계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고 그 해결 방안은 어디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는가? “현 한의계에 시련이 많다는 것은 동의한다. 하지만 언 제고 시련이 없던 적이 있었던가? 단지 헤쳐 나가야 할 도전이 있는 것일 뿐이다. 한의계가 처한 현실을 누가 만 든 것인가? 모두가 내 탓이라 생각한다. 한약이 안전한가 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한의학의 현대화에 대한 각고의 노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지금이 이러한 연구와 노력을 경주할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다. 현실의 회피보다는 현재의 비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도전에 대한 참 된 응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붕에서 비가 새 는 이유가 하늘이 잘못 되어 그런 것이 아니지 않는가?” 6. 교육제도는 첫 단추가 매우 중요하다. 초대 원장으로서 임기동 안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한의학 교육혁명이다. PBL, OSCE, e-Learning 등 이 미 의학교육에서 효율적임을 인정받고 있는 교육방식을 적극 도입해 전통한의학의 기초이론에서부터 세계 의학 및 보완대체의학분야 까지를 포괄하고, 현실 임상상황을 적극 고려하여 한의학 전문 임상가를 양성할 것이다. 그리 고 과거의 한의학과 현재의 한의학을 더욱 발전시키고 의 과학 및 보건의료, 생명과학 연구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 의 연구 인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선도할 최고의 한의 학 연구자들을 양성하고자 한다. 다시말해 국내 최고의 한 의학 연구 교육기관으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다.” 7. 앞으로의 각오와 한의전의 바람직한 미래상은? “최초의 한의학 국립교육기관이 그 소임을 다하면서 튼튼하게 자리를 잡아 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 할 것이다. 힘이 없어 말없이 우리 민중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해왔던 선배 한의사들 앞에 부끄럽 지 않은, 그리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한의학에 첫 걸음을 디딘 1학년 학생들의 당찬 소망을 반드시 이루게 해주겠 다는 다짐으로 하루하루를 맞고자 한다. 국립한의학전문 대학원은 전통 한의학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한의 학을 기반으로 기초 의과학 및 생명과학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는 한편 국내적으로 의학자 및 임상의학자들과 교 류 협력할 수 있고 한국 한의학을 통해 인류 건강과 질병 연구에 기여하는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이어야 한다고 생 각한다.” 8. 이 원장에게 있어‘한의학’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한의학이란 사랑하는 가족이고, 가치 있는 보물 이며, 살아 숨쉬는 생활 현장이다. 때로는 안타깝고, 화가 나기도 하지만 이 속에 기쁨이 있고, 슬픔이 있고, 희망이 되기도 하고 보람이 되기도 하면서 내 삶의 의미와 행복이 바로 그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9.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행복해지고 싶다. 오늘 내디딘 이 발길이 훗날 한 점 후 회가 없도록 살아가고 싶다.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으며,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확신을 조금도 의심하 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구도하고 정진할 수 있기를 고대한 다. 훗날 한의학은 나의 삶이라 말할 수 있도록 오늘 지나 간 내 발길이 뒤따라오는 후학들의 이정표가 됨을 한시도 잊지 않기를 나 스스로에게 요구하면서 살겠다. 의학자로 서 교육자로서 그것이 행복 아니겠는가? 땀 흘려 일하지 않고서야 훗날 영광된 열매를 어찌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10. 한의계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다른 사명감과 열정으로 길을 나서고자한다. 모든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 의한, 모든 한의사 회원들의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 기억되었 으면 좋겠다. 모든 한의계의 염원으로 설립된 이곳을 어 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일어서려고 하는 내 식구라는 깊 은 연민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고, 성원해주기를 바라마 지 않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관 경영 활성화 모색

///부제 충남한의사회 이사회 및 임원 워크샵 개최

///부제 경남 산청군은 5월2~7일까지 산청읍 경호강변 및 전통한방휴 양관광지 일대에서 제8회 산청 한방약초축제를개최한다. 2일 전통한방휴양관광지에 서 류의태·허준선생 추모제 를 시작으로 7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도전! 허준골든벨 을 비롯 허준마당극, 학술심포 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기획 돼 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자생약 초전시회, 약초그림전시회, 한 의학관련 유물 전시회, 산음혜 민서 운영 등을 비롯 한방약초 명품화 포럼, OX퀴즈, 한방드 라마 주제곡 공연, 산약초 자원 의 고부가가치 활용기술 심포 지엄 등이 열린다. 한편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 회에서 수여하는 제5회 류의 태·허준상 수상자로는 대구 광역시 백초당한약방 신전휘 씨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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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령의 숨결, 건강의 물결!”

///부제 내달 2일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개막’

///본문 ‘2008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 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대 구 약령시전시관과 남성로 약전골 목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해 축제는‘약령의 숨결, 건강의 물 결!’이라는 주제와‘당신의 오감 (五感)이 당신의 건강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롭게 꾸며진다. 축제는 첫날인 2일 시민의 건강 을 염원하는 고유제와 약령시 개 시(開市) 경상감사 행차로 시작되 며 나라님 한약재 진상식이 이날 재연된다. 이튿날부터는 청년 허 준 선발대회를 비롯해 전승기예 한마당(4일), 전통문화공연단 초 청 공연(5일), 종합시상(6일) 등 주 요 행사가 날짜별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우주생성의 근본이 되는 다섯가지 색인 오방색에 착 안, 행사장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전시, 공연, 참여, 체험, 먹을거리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시민 참여행사로 줄다리 기, 십전대보탕·약차 맛 경연, 약 령 장터 등이 열리고 체험행사도 한방 족탕, 약첩 싸기, 약 썰기, 경 옥고 비누 만들기, 한방 손 마사지, 침술, 진료 등으로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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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벤처도 신약개발 시장 진출 탄력

///부제 제조공장없어도 산학연 협동으로 제조 참여

///본문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10월 개정·공포한 약사법 개정안이 금년 4월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감 에 따라 신약을 개발하더라도 제 조공장 등을 갖추지 못해 로열티 를 주고 기존 제약사에 제품을 팔 아야 했던 바이오벤처가 앞으로 자신의 브랜드로 약을 만들 수 있 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는 공장 설비나 자금력이 부 족한 바이오벤처나 대학 등에서 자기 브랜드를 버리지 않고 위탁 생산을 통해 판매할 수도 있고, 특 히 아이디어만 갖고 출발한 바이 오벤처들은 산·학협동이나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충분히 제조에 참 여할 수 있게돼 회사 지분을 공유 하거나 개런티를 받는 형식으로 얼마든지 이윤을 낼 수 있게 됐다 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존 제약사는 물론 유전자, 단백질 등 신기술로 무장 한 바이오기업들도 새로운 기술 과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형 제약사들은 이번 약사법 개정이 바이오벤처에 근 본적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 아니 라 바이오벤처에 제약시장의 진 입 통로를 다분화했다는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주)KMSI 황성연 박사는“유전 자, 단백질 기술 등 첨단기술을 지 니고 있는 중소 바이오기업들 중 에는 일부 분야에서 오히려 제약 사 보다 앞선 성과를 내고 있다” 며“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약사 법 개정안으로 한방바이오 벤처 기업들도 제약시장에 진출할 기 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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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전한 한약재 관리에‘주력’

///부제 전북도회, 제1차 정기이사회·도회장 이취임식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지난 23일 고궁에서 신임 임원진 전원이 참 석한 가운데 제1차 정기이사회 및 도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 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무인수인계 보고와 함께 한약재의 안전한 관 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됐다. 또한 총무재무위원회·의 무약무위원회·정책기획위원 회·학술편집위원회·보험법률 위원회·홍보정보위원회·대외 협력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별 사 업계획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전북한의사회에서는 최근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대 두되고 있음에 따라 한방의료기 관에서는 안전한 한약재를 사용 하고 있다는 부분을 중점 홍보키 위해 클린한약재를 사용한다는 로고와 설명이 적힌 스티커 2종을 각각 2000부씩을 제작, 회원들에 게 배포하고 있다. 스티커에는‘한의원에서 사용 하는 모든 한약재는 식약청의 관 능검사, 성분검사, 유해물질검사 를 통과한 보건복지부 허가규격 품인 원료의약품입니다’라는 문 구를 명시, 한약의 안전성에 대하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도회는 냉장고 공동구매, 파우치 공동 제작 등 안 전한 한약재를 위한 다양한 방안 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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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갑상선 질환에 한방치료‘큰 효과’

///부제 안세영 교수팀, 안전백호탕 효능 SCI 저널 게재

///본문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대 표적인 질환 인 그레이브 스병 환자를 부작용 없이 치료한 한방치료제에 대한 연구결 과가 SCI저널 4월호에 게재돼 이 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6내과 안 세영 교수팀(사진)은 자체 개발한 ‘안전백호탕’을 2004년 2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그레이브스 환자 중 과거 발진, 두드러기, 관절통, 위 장관장애, 간독성 등 항갑상선제의 부작용을 경험해 한방병원으로 내 원한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3개월 간 매일 3회씩 투여한 결과 열 발생 과 대사 촉진을 관여하는 갑상선호 르몬인 T3와 FT4가 유의하게 감소 되고 갑상선자극호르몬인 TSH를 증가시키는 등 갑상선 호르몬 수치 및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에 유의 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동해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상태를 말하 며 그레이브스병이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법은 지역 적 차이가 있어 미국의 경우 방사 성요오드요법을 선호하고 한국과 일본, 유럽에서는 주로 항갑상선 제 약물요법이 1차 치료법으로 선 택되고 있다. 이중 수술은 1%이내이고 항갑 상선제요법은 1~2년가량 항갑상 선제를 복용하더라도 10명 중 약 절반만 효과를 보이고 이들 중에 서도 약을 중단할 경우 70%가 재 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항갑상선제 약물요법은 두드러기, 반점성 발진 등 피부반 응과 관절통, 위장관 장애 등의 경 미한 주작용부터 다발성 관절염, 간동성 또는 혈관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 대부분은 다른 항갑상선제 또는 방사성요오드요법으로 치료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방사성요오드요법은 모 든 환자에게 영구적 갑상선기능저 하증 유발과 기존의 안구병변을 악 화시킬뿐 아니라 종종 방사선 관련 갑상선염으로 인한 갑상선기능 항 진증 악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가 주목받는 것은 바로 이러한 양방 치료시 발생하 는 부작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는 점이다. 안세영 교수는“이번 논문은 한 약재나 한약재에서 추출한 유효성 분에 대한 발표가 아닌 임상에서 사용되는 처방에 대한 효과를 과 학적으로 입증한 것에 그 의미가 크다”며“갈근, 황금, 석고 등을 포 함한 8종의 한약재로 구성된‘안 전백호탕’은 그레이브스병 지난 후 1차 치료법은 물론 1차 항갑상 선제 약물요법 실패 후 방사성요 오드요법 시행 전 환자의 대체치 료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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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전문대학원 새로운 전략 모색할 때

///부제 내달 1일 이원철 초대 한의전 원장 부임

///본문 동국한의대 이원철 교수 가 올 3월 개원된 부산대 한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겸 한 방병원 설립 추진단 단장으 로 내달 1일 부임한다. 이로써 개강 이후 무려 2 개월간의 학사 공백 문제 논 란은 다소 주춤하게 됐다. 하지만 신입생 선발과정 에서 자기추천형 지원자격 을 다학제에서 의사와 치과 의사 면허증 소지자만으로 대폭 제한한 사례나 OMEET 대신 MEET로 대체하겠다는 발상은 한의전 원장 공백사 태에서 벌어졌던 해프닝으 로 당연히 재점검돼야 할 사 항이다. 무엇보다 한의전 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잘못 끼워 지고 있었던 행태들을 하나 하나 바로 잡아가야 하는 일 도 신임원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점에서 그의 리더 십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 외에도 교수 선임, 커리 큘럼, 학사운영 전반에 걸쳐 논의할 사항으로 그동안 미 뤄져왔던 것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한의전은 다학제공 동연구인력을 양성하는 연 구중심대학으로서 신설조직 을 갖추고 역량있는 교수들 을 영입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의 진척도로 봤을 때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원장부임을 앞둔 이원철 교수가 한의계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대목이다. 정부 수립 이후 첫 한의학 전문대학원제도가 의·치의 학전문대학원과 함께 특화 돼 성장하기 위해서는 설립 목표대로 다학제 공동연구 중심대학으로 제도 등 로드 맵 마련에 중요한 모뎀텀이 돼야하며 특화 교육시스템 을 창출 하는 것이 중요한 과 제다. 이 과정에서 이원철 신임 원장의 확고한 의지와 리더 십이 절실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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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멘토가 되길”

///부제 준비된 리더, 류은경 대한여한의사회 신임회장

///본문 “사회공헌을 통해 여한의사회가 크게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 다. 명분이 있으면 뜻을 도와줄 사람이 항상 생겨날 것이다.” 대한여한의사회에 류은경 호가 새롭게 떴다. 류 신임회장은 직전 수석부회 장으로, 김영숙 전임 회장과 함께 지난해‘정안요법’열풍을 일으켰던 주역. 현재 자인한방병원장이며 대한한방비만학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동시에 류 회장은 한의계의‘대통합’을 이끌 준비된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한의계의 박근혜’. 외모가 흡사할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풍기는 이미지 또한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영숙 전임 회장이 지난 3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대한여한의사 회 회장 이·취임식에서“류 회장을 협회장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시키도 록 노력하자”며 신임회장을 구심점으로 여한의사회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같은 평가들을 지켜보는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류 회장은“사전협의 없 이 불거진 얘기라서 적잖이 당황했다”며“그러나 협회장에 대한 생각은 없다. 또 당장 정치에 입문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의계의 박근혜’라는 별명과 관련, 그는“언젠가 신문을 보면서 깜짝 놀 랐던 기억이 있다. 박근혜 국회의원의 특정 표정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나와 너무나 닮았었다(웃음)”며“부족한 사람을 주위에서 좋게 평가해줘 감사할 따 름”이라고 말했다. 겸손한 대답이었지만 그는 준비된 리더였다. 나경원 국회의원, 전주혜 사법 연수원 교수, 서혜연 서울대 음대교수, 이영애 자유 선진당 비례대표 등 40여 명의 사회 엘리트 여성들로 구성된‘리더스 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리 더의 소양을 갖추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해 온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또 장애 아와 고아들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역 범죄예방협의회와 범죄피해자센터의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꾸준한 사회참여활동을 해왔다. 이와 관련 류 회장은“리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키워주는 발판이 마련돼야 한다”며“정치인들 이 자꾸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것 또한 바로 리더십의 부재에서 나온다” 고 지적했다. 류 회장은 끝으로“여한의사로서 동시에 가정주부로서 또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인생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여성으로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얽매인 현실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모습에서 후배들의 멘토가 되 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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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은 통찰력 가진 학문이다”

///부제 한의학적관 구체화하는 방법론 모색해야

///본문 21세기 생명과학은 어느덧 성 장엔진이자 동력산업으로 커다 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유전체, 단백질 등 첨단기술 덕분에 발전 한 생명과학은 이제 거꾸로 IT, NT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신약들과 치료법 을 개발하고 인류건강 증진에 기 여하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미래 엔 생명과학강국이 곧 세계 경제 의 중심국가로 떠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시스템 생물학 분야 세 계적인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대 학 데니스 노블 교수는 지난 8일 한의학연구원에서 사상체질의학 과 시스템 생물학의 융합 연구라 는 특별 발표를 통해 시스템 생물 학과 한의학간의 상호 융합 가능 성을 소개했다. 그는“단백질이 모여 세포가 되 고, 세포가 조직이 되며, 조직이 기관을 이루어 개체로의 작용을 통해 큰 것을 이해하는 환원주의 적 관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환 원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유전자 들 중 어느 것이 활성화되고 어느 것이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가를 누가 결정하는가”라고 의문을 던 진 뒤“생명현상을 설명하는데 있 어서 환원주의적 관점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블 교수는 특히“한의학에 대 해서 환원주의적 관점이 아닌 상 위 수준의 통찰력을 가진 학문이 라고 평가하고 싶다”며“한의학의 처방 가운데 복합제제는 약재의 구성성분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 에 그 작용도 복합적인데 이런 부 분이 시스템 생물학의 기본 사고 와 부합한다”고 말해 세계 생명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해 오늘날 생명과학 분 야 R&D는 기계론적 환원주의와 유기체론적 반환원주의가 상호 보완적 관점에서 종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시각이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 사는“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 는 한방바이오표준연구사업은 생명과학에서 가장 친근한 용어 가 되고 있다”며“컨버전스가 일 궈내고 있는 흐름을 예측하고 R&D 성과를 조합함에 있어서도 한의학적관을 구체화하는 데서 방법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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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대 의대, 을지로에 연구단지 조성 추진

///본문 서울대 의대는 지난 23일 서울 을지로 부지에‘인간생명과학연 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 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임정기 학장은“을 지로 연구단지를 포함해 청라국제 과학복합연구단지와 홍천 시스템 면역의학연구소를 축으로 서울대 의대 연구단지를 모두 4곳으로 늘 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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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약 산업화의‘전제 조건

///부제 분석적 서양의학 기준 적용‘한계 노출’

///본문 김기옥 전 수석부회장이 솔선수범해 산 업화 현장에 뛰어들었다. 단전호흡의 단전 박타공을 응용한 비만 운동 치료기구 회사 보디콘과 3년여의 연 구 끝에‘슈퍼렉스’라는 이름의 상품을 개 발해 본격적인 출시에 나선 것이다. 평소“이명박 정부가‘한의약을 국가산 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산업화하겠다’는 공약(公約)을 했는데 한의약계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어떤 아이디어나 아이템으로 후 속 연계가 되지 않을 공약(空約)으로 끝날 수 있다”고 주장했던 그였기에 더욱 주목 을 끈다. 김 전 수석부회장이 이번에 상품화한 비 만치료기‘슈퍼렉스’는 기공 수련을 할 때 단전을 두드려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자율신경을 흥분시켜 하복부 장기의 기능 을 활성화시키는 기법인‘단전박타공’을 기기화한 것이다. 특히 할머니들이 손자들이 배가 아프다 고 하면 손으로 쓰다듬어 줄 때 원적외선 이 나온다는 사실에 착안, 단전박타공을 자동으로 자극하고 하복부에 원적외선을 방사함으로써 열감이 돌아가며 복부를 따 뜻하게 해주는 원리다. 따뜻한 열감이 부지방층에 가열됨으로 써 지방분해를 돕고, 20kg의 압력으로 복 부를 돌려가며 마사지를 함으로써 운동량 도 높였다. 복부비만 운동벨트가 개발되기까지 김 전 수석부회장에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처음 저주파 치료기로 개발되었을 때 피부 에 기분 나쁜 전기의 자극감을 일으키고, 패드를 갈아 붙여야만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불편함도 있었다. 또 진동은 피부 에 멍이 드는 약점 때문에 수출에 크레임 이 걸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행착오 끝에 원적외선만 돌아 가도록 함으로써 압력이 약한 비만 운동기 들의 문제점을 일순에 해결했다. 그 결과 현재 미국 동부·서부쪽의 한의 원 뷰티샵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현재는 조립라인이 충분치 못해 월간 약 1000대 정도의 수출밖에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3월 한국체육대학 스포츠의학 연 구소에서는‘슈퍼렉스’가 자전거 타기, 조 깅, 노젓기 정도의 유산소 운동량이 된다 는 검증을 받았다. 또 힘든 운동을 많이 하 면 몸속에 활성산소가 증가한다는데 반해 운동할수록 오히려 활성산소가 감소돼 항 노화 효과는 물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얻었다. 게다가 비만 효과뿐 아니라 담이나 하복 부 질환-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여성부 속기질환, 남성전립선질환, 냉증- 등의 보 조적인 응용가능성도 확인했다. 현재 비만벨트운동기 시장은 약 100억 원대로 알려진다. 만만치 않은 국내 수요 시장은 물론 이미 벨기에, 카자흐스탄의 계약 성립에 이어 일본, 중국, 캐나다 쪽도 수출 의사들을 타진해와 전망은 밝은 편 이다. 김 전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연구를 바탕 으로 다음 달에는 저주파, 중주파를 이용 한 약 1500가지 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갈 바니요법의 만능치료기를 시판할 예정으 로 알려진다. “한의학적 치료가 심증적으로 성과를 보일 뿐 수치로 나타내기 어려운 질환들이 대부분이라 과학화의 장애가 있다는 점을 누구나 잘 안다”는 김 전 수석부회장은 “개발된 통풍치료제의 경우 정확하게 혈 액검사 수치만으로도 치료여부가 감별되 며, 한 달 치료 후엔 주류, 육류 등을 조심 하지 않아도 재발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현재 개발된 통풍치료 한약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며 조만간 연구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같은 국제적인 상품을 개인이 개발 연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한의약이나 의료기기 개발자들의 공통 된 지적이다. 근거중심 의학이라고 해서 데이터만을 진실로 내세우는 현대의학에 서 한의학에 요구하는 서양의학의 분석적 이고 절대 제한적인 규격과 기준에 맞추기 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 전 수석부회장의 경우처럼 모처럼 찾아온 한방의 과학화 산업화 기회를 살 리기 위해서라도 현재 적용되고 있는 과 학적 잣대를 다양하고 낮은 수준의 공통 분모부터 입증해가는 방법부터 보완돼야 한다는 주문은‘한의약 산업화’추진을 천명한 정부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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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영수 박사 WHO 西太처장 출마

///부제 보건의료 주요인사 후원회 발족

///본문 오는 9월 치러 질 세계보건기구 (WHO) 서태평양 지 역 사 무 처 (WPRO)장(長) 선 거에 신영수 교 수(65·서울의대·사진)가 출마할 예 정이다. 보건의료 분야 주요인사 등 각계 각 층으로 구성된 민간 후원회는 지난 24 일 롯데호텔에서 신영수 교수 후원회 를 발족, 다양한 선거 전략 마련에 본 격적으로 나섰다. 신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의대를 졸업했고, WHO 집행이사‘( 95∼‘98 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02.2∼ ‘03.6월), 대통령직속 과학기술자문위 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의대 교 수와 복지부장관 보건의료분야 자문 위원으로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성과 높은 국제적 지명도를 겸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상태 박사가 지 난‘89년부터‘98년까지 10년간 제4 대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99년부터 현재까지는 일 본의 시게루 오미(Dr Shigeru Omi) 박 사가 재임 중에 있고, 오미 박사의 임 기는 올 9월에 만료된다. WHO WPRO 사무처는 WHO에서 수행하는 각종 보건의료사업을 총괄 하며 WPRO의 각종 전염성·비전염 성질환을 예방·관리하는 조직으로, 30개의 WPR(Western Pacific Region) 회원국과 속령지를 대표하는 미· 영·프랑스 등 총 33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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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령사회서 한의학 역할 모색

///부제 2008년도 전국 한의학 학술대회 일정 확정

///본문 ‘노령사회와 한의학’을 주제 로 한 2008년도 전국 한의학 학 술대회(이하 전국학술대회) 일정 이 확정돼 세부적인 준비에 들어 갔다. 대한한의학회가 주최하고 해당 시도지부 및 분과학회가 주관하는 전국 학술대회는 오는 6월22일 대 구 EXCO에서 실시되는 제1권역 을 시작으로 총 4개 권역에서 실 시될 예정이다. 우선 부산·대구·울산·경 남·경북 지부가 참가하는 제1권 역은 대구시회와 대한한방부인과 학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한방 엑스포 기간 중인 6월22일 개최되 며, 광주·전남·전북 지부가 참 가하는 제2권역은 오는 10월26일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기간 중 전 남 농업기술원에서 전남도회와 대 한침구학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또 제3권역은 대전·충남·충 북·경기 지부가 참여하며, 오는 11월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대 전시회와 분과학회(협의중) 주관 으로 실시된다. 또한 서울·인 천·경기·강원·제주 지부가 참 여하는 제4권역은 대한한의학회 주관으로 오는 11월1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국 학술대회에서는 우수한 논문 발표를 장려하는 차 원에서 각 권역별로 구두 발표자 및 포스터 발표자 구분 없이 최우 수상·우수상·장려상 등을 선정 해 상금 등을 시상하는 등 질 높은 학술대회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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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협회 약무정책에 써 달라”

///부제 ㈜한의유통, 한의협에 성금 기탁 ///본문 한약재 문제가 언론을 통해 또다시 제기되면서 대한한의 사협회(회장 김현수)가 한약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한 의학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한약재 문제 해결에 직접 뛰어 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한 의유통(대표 김정열)이 한의협 약무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 지와 더불어 성금 500만원을 기탁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3일 한의협 회장실에 서“협회의 약무 정책을 수립 실행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 으면 한다”며 성금을 전달한 ㈜한의유통 김정열 대표는“회 장님을 비롯한 집행진의 노고 에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의유통은 협 회의 약무 정책을 성실히 이행 해 설립취지대로 한의사 중심 의 정직한 유통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함은 물론 이익은 한 의사들을 위해 환원될 수 있도 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현수 회장은“한의유 통이 기탁해준 성금은 전 회원 을 위한 약무정책을 수행하는 데 유용하게 쓰여질 것”이라 며“한의협이 한약재 문제 해 결에 직접 나선 만큼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 도록 함으로써 일선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함 은 물론 더 나아가 한의학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세계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 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 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유통은 1999년 전국 한의사들이 한약 유통질 서를 확립하고자 설립된 회사 로, 한의사에게 이익을 환원한 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매년 일 정기간 한약재 원가판매를 실 시하고 있으며 한의협에 FTA 투쟁 성금과 의권사업 성금 등 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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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특허청, 중국내 지재권 클리닉센터 개설

///부제 한의약 지재권 확보 위해 적극 활용해야

///본문 지난 20일 특허청은 중국내 KOTRA 무역관에‘지적재산권 클 리닉센터’를 곧 개설해 지재권 침 해 예방 및 침해시 구제를 도울 계 획이라고밝혔다. 클리닉 개설은 세계의 모든 지 역, 모든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긴 밀한 이해관계를 갖게될 FTA 협 정을 앞두고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산·학·연들이 지재권 침해를 발견해도 적기에 대응하 지 못해 경영 악화로 이어지는 경 우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다. 지재권 침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특허나 실용신안 의장, 상표 등 지재권을 신속히 중국 당국에 출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 했다. 중국은‘선(先)출원주의’를 택하고 있어 중국업체가 한국의 인기 상표나 아이디어 제품을 모 방해 먼저 등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한의학의 대외 현안 대부분이 중 국과 연계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의 약 지재권의 활용은 핵심경쟁력이 자 성공적으로 진출할 핵심전략인 만큼 지재권 클리닉센터를 적극 활 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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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R&D 안정적 예산 확보‘관건’

///부제 영속성 있는 지원으로 한의약 R&D 질적·양적 성장

///본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 상을 앞두고 전 단계인 산·관· 학 공동연구는 6월 개최될 5회 회 의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협상에 대한 답안을 내놔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이 는 한의학 대외 현안 대부분이 중 의학과 연계되어 있는 국내 한의 학은 내달 이뤄질 한·중 정상회 담 이후 전개될 협상 전략을 대응 해야 할 것임을 말해준다. 협상 전략이란‘중의학과의 경 쟁과 협력의 적절한 조화’가 될 것 이다. 또 내부 한의약 육성 발전 구 조가 얼만큼 튼튼할 것인가에 따라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초래될 것이 라는 점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마침 한의약육성법을 근거로 지 난해 12월20일 한의약육성발전심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된 후 새 정부 출범 후인 올 2월21일 보 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의 의 결을 거쳐‘한의약 R&D 중장기 육성 발전 계획’이 확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1일 ‘한의약 R&D 중장기 육성발전계 획’을 확정, 향후 10년간‘( 08∼ ‘17년) 총 예산 5396억원을 투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는 향후 10년간 중장기 육성·발 전계획의 투자예산 50%인 2656 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분야는 제 품화·세계화 구축사업, 근거중심 한의학 구축사업, 혁신 인프라 지 원 사업으로 세분화됐다. 따라서 오는‘17년까지 수출전 략형 신약제제 5개, 만성·난치성 질환 한약제제 8개, 한방관련 진 단·치료기기 5종, 한의진단(변증, 체질)치료 및 도구 표준화 30건,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임상시험방 법론 총 53건, 한약제제신약개발 임상시험센터, 한약국제화 허브센 터 외 4개의 센터 구축 인프라 지 원 사업 등이 진행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제1차 한의 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서 ‘한의약 R&D 중장기 육성발전계 획’을 별도로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의계로서는 수많은 미래변수 들이 불확실한 가운데 한국과 치 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중의학 발 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효 율적인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과 관계에 있어서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장기 육성 발전 계획 에 소요될 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지원 없이는 한의약 R&D의 질적 양적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지난‘98년부터 시작된 한의약 R&D 계획이 연구를 위한 연구에 머물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 라서 구체적 결과가 나오려면 정 부의 역할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영속성있게 지원할 중장기 지원책 을 마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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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수입식품 사후관리 의무화해야

///부제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성명서 발표

///본문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 부(이사장 이영종·이하 운동 본부)는최근KBS‘ 이영돈PD 의 소비자고발’의 중국산 한 약재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방송 과 관련, 식품용 한약재의 의 약품 전용 문제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 를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한 방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하 는 한약재 중 하나인 숙지황에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벤조피렌에 대 한 위해평가 등 안전대책이 마 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산 숙지황 제조과 정의 문제점과 이러한 중국산 숙지황이 버젓이 식품으로 수 입돼 의약품으로 전용, 심지어 위조품이 유통된 것은 한약재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입식품의 의약품 전용은 한약재 생산농가의 피해는 물 론, 생산자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한‘한약재수급및유통관 리규정’, 약사법, ‘수입의약품 등관리규정’등 한약재 관련 법류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 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 장이다. 더욱이 최근 관련기관의 수 입식품의 의약품 전용 단속실 적은 전무하며 원산지 변조 단 속은 단 1건이 전부일뿐 아니 라 처벌 법규가 모호하고 솜방 망이식 처벌로 인해 한약재 품 질관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운동본부는 벤조피 렌에 대한 위해평가 등 안전대 책을 세우고 수입식품의 사후 관리 의무화 및 감시활동을 강 화하는 한편 식약청 수입식품 과와 한약관리과 간 업무공조 또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현행 느슨한 처벌조 항 등 관련 법령 정비를 요구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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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보험 적자 내년 1조원‘돌파’

///부제 ‘성장+복지’이룰 선순환대책 필요

///본문 이영찬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 험정책관은 지난 22일 서울 팔레 스호텔에서 열린 제약업계와의 간 담회에서“의료비를 국고에서 지 원받던 차상위계층(월 소득이 최 저생계비를 조금 웃도는 계층)이 대거 국민건강보험으로 편입됨에 따라 내년에는 건강보험 재정이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전체 급여비가 연간 12% 정도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도 적자는 1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 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가족부도 지 난 21일 올해 건강보험재정의 당 기적자가 1430여억원에 이를 전 망이라는 내용의‘2008년 건강보 험 제정 추계 결과’를 건강보험정 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보고한 바 있다. 국가 재정운용을 다루는 경제부 처들은 건강보험적자문제를 민간 보험을 확대해서 해결하자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복지부가 함 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건보 재정지출의 전반적인 효율성 제고 및 분야간 재배분 등을 포함한 재 정의 지속 가능성 유지를 위한 대 책이 필요하다. 유럽의 유수 국가들이 복지국가 의 함정에 빠져 성장이 정체되고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복지부 관계자는“올해부터 차 상위계층 의료급여 수급자의 보험 급여비를 건보재정에서 부담하게 돼 예상치 못한 적자가 발생했다” 면서“건보 재정 안정을 위한 정책 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보재정 안정정책이 이런 시행 착오를 겪지 않고 성장과 복지라 는‘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 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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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두뇌 유출 방지 대책 마련‘시급’

///부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전략 필요

///본문 미래 유망기술 분야의 핵심 고 급인력을 양성하고, 기초과학 및 인문사회 분야의 학문 후속세대 를 육성하는 두뇌한국(BK)21 사 업이 금년으로 10년째를 맞이하 고 있다. 그런데 교육과기부가 지 난 15일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석·박사과정 학생들을‘BK21 영 브레인’으로 선정, 이들에게 37.5g(10돈)짜리 순금메달이 수여 했다. BK21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우수인재로 인정하고, 격려한 것 은 당연한 일이지만 교과부의 올 해 예산이 38조원 가량인 것을 고 려할 때 영브레인을 위한 격려금 치고는 적은 데다 너무 형식적이 아닌가 싶다. 실제 과학의 날을 맞아 한 과학 전문기관이 과학기술인을 대상으 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기회가 오면 한국을 떠나 고 싶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의 대상은 유수의 정 부출연기관연구소 연구원과 서울 대, KAIST, 포스텍 교수 등 200명 으로 과학기술계의 분위기를 짚 어내기에 충분한 표본이었다. 대 학과 연구소에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엘리트 과학자들의 생각이 이러한대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 를 짊어질 영브레인들이야 오죽 하겠는가. 오늘날 세계 각국은 자국의 두 뇌 유출을 막고 외국의 과학자를 데려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 고 있다. 중국 정부는‘과학자에게 는 사상과 당성을 묻지 않는다’며 과학인재 유치에 혈안이 되어 있 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중국 최초 의 유인우주선 발사로 결실을 보 았다. 자원도 부족하고 국토도 좁은 우리나라가 먹고살 수 있는 길을 과학기술인들의 연구역량에 달렸 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두 뇌 유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인센 티브가 필요하다. 영재 개발 및 과 학교육 강화사업인 BK21 사업이 이러한 문제를 털고 사업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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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경영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고수들이 전하는 한의원 매출 올리는 비법

///부제 한동하·이혜범의‘파워 세미나’시리즈 1탄

///부제 닥터클릭 주최…오는 6월1일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401호서

///본문 멋들어지게 인테리어를 해 놓고 고가 의 의료장비만 챙겨놓는다고 한의원에 환자가 몰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비방(원 천치료기술)에 사람들이 몰리는 시대도 지났다. 정부 또한 환자·유인 알선행위와 영 리법인 도입 등 돈 벌어들이는데 족쇄가 되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앨 의지가 있으 며, 국내 굴지의 유수기업에 포진돼 있는 전문경영인이 의료시장에 대거 유입될 전망이다. 그러다보면 의료인만이 병원 을 개설하는 독점적 지위구조가 깨져 비 빌 언덕조차 없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하루빨리 살길을 찾아야 하고 당장 눈 앞의 이익이라도 쫓아야 한다. 올 초부터 불고 있는 한의원 경영세미나 열풍은 이 같은 현실을 대변한다. 특히 이재성 원장 의‘진료의 기술’세미나는 현장감이 담겨 있는 내용들로 꾸려져 지난 27일‘마지막 앵콜 강연’까지 한의사들로부터 많은 사 랑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도 2% 부족하 다. 한의사들은 좀 더 새롭고 곧바로 매출 로 이어지는 아이템을 원하고 있다. 이에 의·치과계에 튀는 아이템으로 수차례의 성공적인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는 닥터클릭(대표 김선영)이 한의원 경 영‘파워 세미나’시리즈를 들고 새롭게 도 전장을 내민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한의사와 한의원개원예정의, 한의원 종사자를 대 상으로‘말 잘하고 정리 잘하면 매출이 오 른다(가제‘) 를 주제로‘파워 세미나 1탄’ 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보다 반가운 것은 세미나에 초청된 연 좌 두 사람이 본지에 소개된 바 있는‘고 수’들이라는 사실. 바로 거머리 박사로 유 명한 한동하 원장과 한의신문 컬럼니스 트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의료 커뮤니케이션전문가 이헤범씨다. 한동하 원장은 지난 3월 24일자 본지 경영면에 소개, 직접 만든 홈페이지를 활 용해 전국구 한의사가 된 경험을 밝혀 눈 길을 끌었다. 얼마 전 대한민국 글로벌 의 료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전문클리닉(알 레르기 면역질환)부분 대상을 수상할 정 도로 그 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그가 만든 홈페이지(allergy.com.ne.kr) 의 총 방문자는 수는 현재까지 31만 여명. 디지털 입소문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 고 있는 셈이다. 한 원장은“아무리 비싼 돈을 들인 홈페이지라도‘상담 Q&A기록’ 을 살펴보면 한의원들의 홈페이지 활용 도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몇 달 혹은 1년 전 기록까지 최신 목록 에 올라와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환자들에게‘아, 이 한의원은 잘 안 되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심어줘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홈페이 지로충성고객만들기’‘, 진료과목을브랜 드화 시키는 비법’‘, 눈에 뛰는 인터넷 상 담내용달기’‘, 전문아이템제대로홍보하 기’등 실질적인 매출신장으로 이어지는 방법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돈 들이지 않고 한의원을 홍보할 수 있 다는 점에서 한 원장의 노하우는 충분히 공감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원장은“인터넷 홈페이지를 를 제외하고 단 한번도 지면 광고를 내 본 적 이 없다”며“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환자들이 한의원을 찾는 것은 치료효과 도 있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마케팅의 힘 이 컸다”고 말했다. 의료커뮤니케이션 이혜범씨는‘환자들 과 通하였는가’를 주제로 초진환자를 감 동시키고 재진환자를 사로잡는 비결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 씨는 최근 발간한‘성 공하는 의사들의 진료비법 노하우24(군 자 출판사)’를 통해 의료인 들 사이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 9개월 동안 한의신문 칼럼리 스트로 활동하면서 그녀의 칼럼을 보고 연락한 한의사들이 수시로 자문역할을 해오는 등 한의계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환자와 의 신뢰도 구축에 절대적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병원의 흥망마저 좌우한다”고 거 침없이 쏟아내는 그녀의 말에 신뢰가 가 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론만 내세운 강의와는 차별화됐기 때 문이다. 한의원을 포함해 이곳저곳 병원 을 방문해 경험하고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 강의를 다니면서 얻어낸 결과물 이기 때문이다. 또 한의학이 맞춤처방이 가능하듯이 그녀 또한 맞춤 커뮤니케이션 으로 원장 개개인의 능력을 파악해 적합 한 화술을 가르쳐주는 등 천편일률적인 세미나와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닥터클릭 김선영 대표는“세미나 는 참석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탬이 되게 하는 것이 그 본래 목적”이 라며“이번 파워세미나를 계기로 그 동 안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세미 나를 계속적으로 발굴해 낼 계획”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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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제목 한의학 정체성에 상처를 남긴 ‘醫生試驗’

///부제 해외서 전통지식 도용 특허권 방지 기반 마련

///본문 서양의학이 한국에 이식된 이후 한의학계 는 한의학의 정체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 민하게 되었다. 한국과 같이 한의학과 서양 의학이 이원적으로 공존하는 체계에서 한의 학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 기되어온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일제시대로 넘어 오면서 한의학의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것이 있었으니 醫生 試驗이 바로 그것이다. 한의학은 백여년 전 서양의학이 도입되기 이전까지는 한국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유일 한 의학으로서의 일원적 지위를 지키고 있 었다. 개항 이후에 서양의학이 이 땅에 들어 옴에 따라 한의학은 국가기관에서 점차 멀 어지기 시작하였고 일제시대로 넘어가면서 제도권 영역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았다. 일제는 일본 본토에서는 한의학을 없애버리 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였지만, 한국에 서는 부족한 서양의학의 의료인력으로는 식 민지 백성들의 노동력을 수탈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일제시대 초기인 1913년에 醫生 制度라는 제도를 만들어 한시적으로 한의사 제도가 유지되게 하였다. 이러한 제도를 만들게 된 것은 당시 한국 인의 높은 한의학 선호도를 고려하여 한국 인들에게 여전히 보편의학으로 의식화되어 있는 한의학을 이용하여 부족한 의료공백을 메우려는 시도에서였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불 러일으키게 되었다. 이후에 실시된 醫生試驗에 출제된 문제는 한국에서의 한의학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킨 혐의가 짙은 원인 제공자였다. 1917년 京畿道警務部에서 실 시한 의생시험문제를 보면 ①猩紅熱에 就하 여 知하는 바를 記하라 ②亞細亞虎列刺에 就하여 知하는 바를 記하라 ③麻疹의 療法 을 記하라 ④副睾丸炎의 증상과 요법을 기 하라 ⑤훈창과 훈독의 요법을 기하라는 등 의 서양의학 일변도의 문제들로 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醫生이 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한의 학 지식보다는 서양의학에 대한 학습이 보 다 유용하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후 간행된 한의학 학술잡지에는 지속적으 로 서양의학에 대한 통신교육형식의 글들로 채워지기 시작한 것은 이와 같은 분위기 때 문이었다. 1920년대 간행된‘東西醫學’,‘ 東西醫學 硏究會月報’등의 한의학 학술잡지들은 서 양의학 강좌들로 채워지게 되는데, 이것은 이 잡지들의 독자들에게 醫生試驗에 대비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정지 훈의‘일제시대 한의학학술잡지에 대한 연 구’참조). 당시 한의사들의 이러한 식의 대응양식은 한의학이 후진을 양성하여 살아남는 생존전 략으로서 깊은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모르 지만, 서양의학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으로 이어져 東西醫學의 會通에 대한 논의가 활 발하게 이루어지는 동기를 부여하게 되었 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들은 한의학계에서 그다지 중심에 자리 잡지는 못하였다. 1930 년대, 194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다시 傳 統醫學으로의 회귀 흐름이 광범위하게 일어 난 것이나 조선일보 등 지면을 통해 한의학 의 고유한 발전을 위해 토론한 것 등이 그러 하다. 그리고 1930년대 이후에 간행된 한의 학학술잡지의 논조가 전통의학 위주로 바뀌 어간 것 등을 통해서 이러한 흐름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1935년부터 3회에 걸쳐 東西醫學硏究會 에서 간행한‘東洋醫藥’은 이와 같은 한의 학 부흥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잡 지이다. 이 잡지에서는 金永勳, 張基茂등이 전통의학에 대한 부흥을 역설하여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후 연이어‘忠南醫藥’ (1935~1939), ‘漢方醫藥’(1939~1942)등이 연이어 간행되어 한의학부흥의 논의를 이어 가게 되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강한웅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한의학적관 활용해야

///본문 금년 7월1일부터 본격 실시를 앞두고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관한 해당자들이 신청접수가 시작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말 그대로 수급대상자들의 등급 판 정에 따라 거기에 맞춰서 장기요 양비를 제공받게 되는 제도다. 하지만 건강하게 살 줄 알고 있 던 노인이 요양이 필요로한 지경 에 이르면 그것도 보통 난감한 일 이 아니다. 그런데 지난 19일자 AP통신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 사회학부 양양 교수가 지난 1972년부터 2004년 까지 18∼88세 미국인 2만8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8세 노인의 33%가‘매우 행복하다’ 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18∼20세 초반의 젊은이들은 24%가 이같 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 은층의 경우 흑인들과 빈곤 계층 이 행복감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 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나이가 들 면 인종이나 경제력에 따른 차이 가 희미해졌다. 전문가들은“노인 들이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는 경 향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 석했다. 이에 대해 이철완 한국노인병연 구소장은“한의학에서 노인관리 방법은 정·기·신의 조화를 최고 의 요양덕목으로 꼽고 있다”며 “노인행복이라는 특성을 살린 다 양한 노인관리방법을 연구개발해 나간다면 요양보험제도는 한방개 원가에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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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기부란 꿈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추억”

///부제 조무상 원장, 대학교수 연구 활동 1000만원 기부

///부제 20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2억원 출연 계획

///부제 대학 도약은 학부간 동반자적 균형 발전 때 가능

///본문“기부란 꿈으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어 린 시절 이루고자 하는 꿈을 실현하므로 해서 어른이 되었을 때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추억 즉,‘ 행복’인 것 이다.” 최근 대구한의과대학에 1000만원의 연구기금을 전 달한 대구광역시 조무상 원장(대구시회 부회장). 조 원장은 앞으로 20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 첫 연구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도 연구기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연구기금은 남미경(아동복지학과)·이은석(체육학 부)·김진옥(모바일콘텐츠학부)·정지욱 교수(한약재 생산가공학과) 등에게 각각 500만원씩 전달했다. 65세까지 활동 연한 20년 설정 2억 기부 “정당하게 번 돈이라도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움켜 쥐고 있는 모습은 추하다고 생각한다. 1987년 대학을 졸업하며 40세에 이루고자 했던 5가지 소망 중 하나인 데 5년이나 늦어졌다. 매년 1000만원씩 기부하겠다는 것은 65세까지를 활동 연한으로 잡아 20년을 설정한 것이다.” 조 원장은 불우 이웃이 아닌 대학 교수진에게 기부 키로한것과관련“, 우수한학생들을배출하는것이대 학교 발전이라 생각하여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 고 있지만 학생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교수님들에게 힘 이 보태는 것이 결국 여러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의학부는 지금도 졸업생들이 많은 기금을 모아 기부하고 있으나, 대구한의대 총동창회장을 4년 하면 서 느낀 점은 다른 학부는 아직 연륜이 짧아 기부활동 이 활발하지 않고, 대학의 발전은 학부간 동반자적 균 형 발전으로 서로 협력해 나가며 학내 화합을 이루고 도약하는 것이 참 모습이라 여겼다.” 한의과대학이 아닌 타 학부에 기부하는 특별한 이 유다. “앞으로도 한의대 이외의 일반학과 교수들에게 지 속적으로 기부하겠다. 특히 정부기관 공모 연구과제 를 수탁한 교원에게 연구 장려비로 지급할 방침이라 좋은 아이템을 개발한다면 중복 수혜도 가능하다.” 하지만 주위에서 이왕 할 바에야 한의대에 기부하는 것이 더 좋지 않으냐는 말도 있었다. “연구 지원금을 왜 한의학부는 제외하느냐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기부의 취지를 말씀드렸더 니 지금은 많이들 이해하고 격려해 주고 있다. 더욱 힘 내 한의학부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교수에게 투자가 우수한 학생 배출 밑거름 기부금이 어떤 측면으로 대학의 발전을 이끌 수 있기 를 기대하는가. 이에 대한 조 원장의 답은 분명하다. “물에 비유하면 교수들은 고인물이며 학생들은 흐르는 물이다. 고인물이 맑고 고아야 비록 흐르는 물이 탁하 더라도 맑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 그렇기에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아닌 교수 연구기금 으로 지원,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는 것이 대학의 발 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다. “한의학이 이화학적 검사, 진단장비의 활용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보편적 객관성이 부족하고, 변증논치의 편차가 의료인간에 큰 것은 약점이나 그래도 한의학은 질병 중심 의학이 아닌 사람 중심의 의학, 즉 맞춤의학 이다. 많은 한의사들이 우리 이웃의 중심에 서서 세상 의 빛과 소금이 되어 주길 바란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책임자는 없고 피해자만 남는 한약재 문제

///부제 “책임자 처벌 등 재발 방지책 마련돼야”

///본문 한의계가 이번엔 숙지황 문제 로반짝긴장하고있다.‘ 숙지황 의 벤조피렌 검출사건’은 가뜩 이나 어려운 한의계가 받을 상 처와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불 신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숙지황은 한방의료기관에서 보약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제 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지황 을 9번 찌고 9번 말려서 수치한 다. 이번에 문제의 벤조피렌 검 출 숙지황은 중국서 잘못 처리 돼 들여온 건지황으로 만든 제 품으로 알려진다. 제조업소나 제약회사에서 숙지황을 제조· 건조시 급속한 열풍건조나 태우 는 방법으로 벤조피렌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 (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 고 있다. 환경오염 물질의 일종 으로 기름을 600℃ 이상의 고온 에서 가열해 조리하거나 가열할 때 자연 생성된다. 우리가 즐기 는 삼겹살 등 고기를 굽거나 자 동차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가 스 등에서도 배출된다. 한국내 분비 장애물질 2001 보고서에 따르면 갈비 바비큐의 벤조피렌 함량은 10.5ppb, 소시지 익힌 것 은 12.5~18.8ppb이다. 식약청의 벤조피렌 검출기준 에는 올리브유, 옥수수유, 대두 유, 참기름, 들기름 등 식용유지 경우 2ppb로 정해 놓고 있다. 하 지만 한약재에 대한 별도의 기준 은 없을 뿐 아니라 인체에 어느 정도 유해한지 알려진 바도 없다. 단지 공기, 매연, 담배연기로 폐 에 흡착되었을 때 폐암 유발 등 유해성이높다는보고가전부다. 숙지황 벤조필렌 사건이 불거 지자 최근 식약청이 새로운 시 료에 대한 검사의뢰를 한 결과 국산 생건지황과 국산 숙지황에 서는 벤조피렌이 0ppb으로 안 전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국내산 생건지황과 숙지황에 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수입 건지황을 사용한 숙 지황의경우국내제조14개품목 중 13개 품목에서 2ppb 이하가 6 종, 이상이7종으로조사됐다. 한의협은“이번 숙지황 문제는 한의사와 무관하며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숙지황은 규격품이며 안전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 혀줄 것”을 식약청에 요구하고, “원료단계인건지황에대한기준 및관리감독강화”를요청했다. 방송 관계자와도 만나 숙지황 관련 자료와 시험검사 결과를 전 달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동 시에회원들에게는시중에서식품 으로무분별하게유통되는중국산 저질·불량숙지황이나식품이의 약품으로전용된한약재로유통되 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감별에 각별한주의를요청했다. 이번 숙지황 문제도 약재 파동 이 불거질 때마다 그랬던 것처럼 피해자만 있고 책임자가 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관리감독 관 청인 식약청은‘기준이 필요하면 기준을 설정할 것이고 제조공정 에서 벤조피렌이 발생하지 않는 과정을 설정해 지도하겠다’는원 론적인답변만되풀이했다. 식품에서 의약품으로 전용된 숙지황 제조업체나 불량 한약재 의 유통실태를 파악하고 감시· 감독할 책임을 방기했다는 반성 도 없다. 특히 저질한약재가 수 입, 제조, 유통 되는 관리감독 및 유해물질(벤조피렌)에 대한 기준 조차 없는 상황을‘설정하겠다’ 는 말로 모면하려 하고 있다.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한약 재 문제가 터질 때마다 정작 책 임을 져야 할 기관이나 공무원은 빠지고 늘상 피해는 소비자인 한 의사의 몫”이라면서“이번 숙지 황 문제를 계기로 더 이상 재발 되지 않도록 관련 책임자 처벌 등 강력한 대응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약자체가 바로 치료제”

///부제 보장건비탕…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처방

///부제 반하백출천마탕… 위장장애로 기인한 만성피로

///부제 조위승청탕… 졸음 방지·주의력 향상 효과

///본문 “한의학 치료의 기본이 보와 사를 어떻게 하느냐 이듯이 보약 자체가 치료제인 것이다” 지난 6일 대한중풍학회 춘계 연수강좌에서‘나는 녹용을 이렇게 첩방한다’를 주제로 강의한 다움류 한의원 류기원 원장은‘보약이 곧 치료제임’을 강조 한다. 류 원장이 처음 임상을 시작한 60년대에는 한국의 경제가 막 살아나기 시작하는 시기였고 특히 중학교 입학시험이 최근의 대학교 입학시험을 방불케 할 정 도로 격렬했는데 이때 착안한 것이 덜 피곤하고 머 리가 맑아질 수 있는 처방이었다. 그래서 당시 류 원장이 고안한 것이 바로 체질별 치료로 太陰人調胃升淸湯, 少陽人荊防地黃湯, 半 夏白朮天麻湯, 補腸健脾湯, 歸脾溫膽湯등의 처방에 녹용을 가하여 10첩정도 투여함으로써 적은 양으로 피로와 맑은 머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補腸健脾湯 류 원장은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 바로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이를 위해 補腸健脾湯을 가장 많이 권한다. 補腸健脾湯은 류 원장이 창방한 것으로 食傷症에 응용되는 大和中飮과 止瀉劑로 응용되는 三白湯을 합방하고 金銀花를 가미한 처방이다. 최근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많이 응용되며 특히 태 음인형으로 우유나 찬 음식만 들어가면 설사를 하고 보약을 먹으면 설사와 소화불량 때문에 중지하였다 는 수험생이나 직장인 등에 널리 투여할 수 있다. 설 사를 주로하는 火症性腸疾患에 地楡炭12g~20g, 樗 根白皮4g, 녹용 4g을 가미하면 배변횟수를 줄이면 서 영양실조, 탈수방지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내용은『金銀花20g, 山査肉·白朮炒·白扁豆 炒·白灼藥炒·山藥炒·白茯각 8g, 澤瀉·陳皮· 厚朴·新曲炒·麥芽炒각 4g, 唐木香·砂仁각 3g, 炙甘草2g, 生薑6g』이다. 半夏白朮天麻湯 『半夏·陳皮·麥芽·白朮각 6g, 神麴4g, 蒼朮· 人蔘·黃耆·天麻·白茯·澤瀉각 3g, 乾薑2g, 生 薑3片』으로 구성된 半夏白朮天麻湯은 망진상 파리 하고 혈색이 없으면서 멀미를 잘 하고 어지러움을 자주 호소하며 心窩部에 振水音이 있으면 위장장애 에 기인된 만성피로와 胃下垂胃無力症Menieres 병 에 응용이 가능한 처방이다. 특히 류 원장은 보심의 효능이 있는 白茯神·龍眼 肉각 12g, 山香8g과 행기의 효능이 있는 蘇葉4g, 鹿茸4g을 가미해 선천적으로 Hypotonic type의 위 를 가지고 있어서‘평생 입맛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환자에게 투여한다. 調胃升淸湯 Hypertonic type의 위를 가져서 과식과 급하게 음 식을 섭취해 본인은‘소화가 잘 된다’고 하지만 心 窩部를 按壓해 보면 抵抗感이 심하며 책상 앞에 앉 으면 잘 졸게되고 早期에 肥滿症에 걸린 어린이들이 많다. 마황으로 6~12g 증량하고 天麻를 가미해 졸음 방지와 주의력 향상, 체중 조절에 많은 효험이 있다. 荊防地黃湯 『熟地黃·山茱萸·白茯·澤瀉각 8g, 車前子· 羌活·獨活·荊芥·防風·牧丹皮각 4g』으로 구성 된 荊防地黃湯은 소양인 형으로 심와부가 Atonic type이나 振水音은 없고 舌尖, 舌根부위에 발갛게 發赤破裂또는 혀 전체가 발갛게 紅艶되면서 頻脈 을 가지고 兩尺脈이 沈無力한 경우에 응용한다. 白茯神·龍眼肉각 12g, 天麻·蘇葉·鹿茸각 4g 을 가미하면 수험생에게 좋은 처방이된다. 地楡湯 地楡湯은 모든 출혈에 응용되며 全이 抗消化性潰 瘍과 止血및 補血效果가 실험적으로 인정된 처방으 로『地楡炭·當歸身·川芎去油각 20g, 阿膠珠·槐 花·乾薑炒黑각 4g, 炙甘草2g』으로 구성된다. 消火性潰瘍, 腸出血, 子宮筋腫이나 子宮外姙娠으 로 출혈이 있는 경우는 除外한 子宮出血, 火症性腸 疾患의 出血등에 응용된다. 단 자궁출혈의 경우 2첩 정도를 복용해도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 자궁근종이 있는지 검사해 보라고 해 야 한다. 설사가 의심되면 三白湯과 樗根白皮를 가 미하면 좋다. 龍膽瀉肝湯 龍膽瀉肝湯은 면역관련 모든 질병 즉 아토피질환, Behcets 병, 口內炎, 안과질환 등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醒酒淸肝湯 醒酒淸肝湯은 류 원장이 對金飮子에 가미해 에탄 올로 야기된 간 중독을 해독하는 목적으로 창방한 것으로『黑丑37.5g, 葛根20g, 茵蔯·陳皮각 12g, 草豆·赤茯·良薑·砂仁각 8g, 厚朴·甘草· 生薑·大棗각 4g』으로 구성된다. 동물실험에서‘에탄올로 인한 白鼠의 肝損傷’에 서 유의성 있게 회복되고 혈중의 acete aldehyde 수 치가 감소되는 것이 증명된 바 있다. 류 원장은 최근에는 脂肪肝과 肥滿治療에도 응용 하고 있다. 류 원장은“녹용을 응용해 많은 난치병환자를 치 료할 수 있었다”며“녹용은 虛則補라는 질병에 응용 되면서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꼭 필요한 약물이 지 질병과 관계가 없는 것이 보약이 아니다”고 강조 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문제도 많다. 가격경쟁력을 어떻게 회복하느냐도 풀어야 할 과 제 중 하나다. 류 원장은“일일 1첩(2첩 3일)을 기준으로 해 투여 해도 호전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으며 이것을 기준으 로 볼 때 일일 2첩 재탕해 복용하면 60첩이된다”며 “만성병의 경우 수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 문에 1개월간 복용하는 경비가 오히려 적게드는데 환자에게 고비용을 부과하는 것 같은 오해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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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u-Bank 산업의 첨단 信協

///부제 영업구역 대폭 확대 등 신협 규제 완화 필요

///부제 IT기반 금융시스템 적용시 수익성 향상 기대 ///본문 위험에 대한 보완 신협의 순자본비율은 별도의 자본금제도가 없는 신협 의 특성을 감안하여 재무건전성 판단의 기준으로 사용하 는 비율로 총자산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 자본적정성을 비교하는 자료로써 은행의 BIS비율 과 유사한 자본규제비율이며, 건전경영을 가름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비율이 높을수록 손실에 대비한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독당국에서 는 2%를 기준비율로 설정하고 있으며, 신협의 재무건전 성은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감독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신협은 예대위주의 단순한 수익구조와 고위험유가증권으로 운영자산이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향후 신협의 수익성을 강화 할 수 있는 기본방향은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여 수익성 을 강화하면서 유가증권의 운영리스크를 최저화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럼 개별신협의 리스크를 살펴보면 금리리스크와 대 출리스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에 맞추어 보완책을 살펴본다면, 우선 은행의 경우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체계이며, 변동금리가 주력 금리체계이다. 그 러나 신협의 경우에는 고정금리에 가까운 금리체계로 인 하여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변동금리체계로 전환을 한다면 그 위험요소를 보완할 수 있다. 대출리스크 부분에서는 대출규모가 적은 사업 초기에 는 중앙신협의 대출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이에 대한 증 빙서류를 잊지 않고 챙기는 것이다. 그리고 규모가 증가 하기 시작하면 유동성 확보를 위하여 적극적인 상품 설 계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조직관리 측면에서 엄격한 내부통제기준 을 마련하여 원칙에 입각한 투명한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명확한 업무의 분장, 임직원이 업무를 수 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는 절차, 의사결정 에 필요한 정보의 효율적 전달, 자산의 운용 또는 업무의 수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관리 등 내부 통제기준이 정확히 지켜진다면 위험부담은 그 어느 사업 보다도 훨씬 적으며, 최선의 보완책이 되는 것이다. 맺는말 최근까지 신협은 업무영역의 제약, 업무구역의 제한 등으로 인해 성장과 수익성 면에서 은행 등 여타 금융권 에 비해 경쟁력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고 하는 것은 작금 의 문제점으로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우리나라 신협의 경우 영업구역도 1개 구역으로 제한 하고 있어 영업기반이 대단히 빈약한 반면, 미국이나 캐 나다의 경우 공동유대가 주(州) 단위까지 허용되고 있다. 은행의 경우 글로벌 금융기관을 지향한다며 규모를 확대 시키고 있지만 신협의 경우는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 오 히려 규모의 경제가 더욱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직원 1인당 생산성을 고려하면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진정한 신협의 자산건전화 및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표방하는 현 정부 시책 상황에서 특히 영업구역을 대폭 확대해 줘야 한다는 목 소리가 금감원에 전달되고 있다. 단체신협의 경우에는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규제 완화 요구일 것이다. 요즘 IT가 눈부시게 발전하여 유비쿼터스(Ubiquitous) 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단체신협의 영업구역제한이 아직 까지 1개 행정구역별로 한정하고 있는 규제는 매우 시대 착오적인 발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금융규제당국이 정책 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우리나라의 훌륭한 IT기반 금융 시스템을 신협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규모 경제의 효율성이 신협의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2월에 출범한 이명박정부는 금융규제를 완화하 여 온라인증권회사 설립도 가능하도록 한다고 논의와 검 토를 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한의사신협도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신협 영업형태에서 벗어나 눈부시게 발전하는 IT산업을 활용하여 전국적인 이뱅크(e-Bank) 시스템으 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서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기술이 접목되어 진정한 유뱅크(u-Bank) 산업의 첨단을 달리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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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0 제천국제한방엑스포 홍보‘주력’

///부제 제천시, 서울 약령시에 옥외광고탑 설치

///본문 제천시가 서울 약령시장 인근 에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 포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탑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천시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 동약령시장인근건물옥상에13m ×6.5m 크기 두면과 4m×6.5m 크 기의 두면짜리 대형 입체 광고판 설치를 마쳤다. 이 광고탑에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문구와 기간 등이 나타나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약령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홍보역할 을톡톡히할것으로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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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일 FTA 실무회의 6월 개최

///부제 “국내 성장 역량 키울 수 있는 실익 판단”

///본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도 쿄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와 정상회담을 열고“역사를 직시 하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국제사회에 함께 기여함으 로써 양국 관계를 한층 성숙한 동 반자 관계로 확대하는‘한·일간 신(新)시대’를 열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한·일 자유무역 협정(FTA) 또는 경제연계협정 (EPA)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6 월에 개최하고 부품·소재 산업 교 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양희 연구위원은“한ㆍ일FTA 교섭에서 우리는 수동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한ㆍ일 FTA의 목표부터 재점검하고, 제 조업이 개방되더라도 우리 성장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실익이 있 는지를 판단하고 협상 전략을 세 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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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제목 망설이는 환자에게 한약 권하기

///부제 의료커뮤니케이션전문가 이혜범

///본문 한의원 내원자의 병에 대한 지적 수준에 따라 한의사는 치 료나 시술의 정보 전달에 있어 정보 제공 형태를 적절히 다르 게 해야 한다. 물론 환자에게 시 술이나 약의 장·단점을 모두 알려주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부작용을 죄다 알려주 는 것보다 환자에게 꼭 해당되 는 몇몇 것만을 간추려 알려주 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또 부작용보다는 시술이나 약의 장점을 부각시켜 시술을 유도하 거나 약을 먹게 할 필요도 있다. 종종 나이가 많아 한의사의 설 명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한의학 에 편견이나 불신을 지닌 환자에 게 섣불리 얘기하다 보면 급기야 치료자체를 거부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즉, 반드시 알아야 할 부 작용은 밝힐지언정 시술이나 한 약의 장점을 부각시켜 환자가 시 술을 받고 한약을 먹도록 논리적 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중요 하다. 이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빛을 발하는 셈이다. 반면 건강상식이 풍부한 환자 에게는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 환자는 의사가 솔직하 게 이야기해주는 시술, 한약의 부작용을 들으며‘어, 내가 들었 던 이야기네. 여기 한의원 원장 님은 솔직하게 부작용을 다 알려 주시는 것이 믿고 다녀도 될 것 같아’라고 생각한다. 시술의 좋 은 점만을 부각시키는 것보다 부 작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정보의 장·단점을 제시할 때 는 뭉뚱그려 설명하는 것보다 상 황에 따라 장점과 단점을 순서대 로 말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자 가 시술이나 한약 복용에 대해 결정을 망설인다면 설득 커뮤니 케이션 기법 중‘선택지 한정법’ 이나‘소셜 레이블링 테크닉’을 잘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선택지 한정법’이란 환자에 게 선택적으로 질문과 요구를 통해 환자가 의사가 제시한 선 택지 안에서 답을 찾게 하는 것 이다. 일례로 피부 전문 한의원 이라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두세 가지 시술을 선택해 권하 고 그 중에서 환자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A시술과 B시술 중에서 어떤 것을 받으시겠습니까?”라는 식 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만을 추려 권하는 것이다. 그럼 환자 는 자신에게 효과가 없는 시술은 일단 선택에서 배제하고 자신에 게 유용한 시술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즉 환자는 결국 한의사가 권하는 시술을 받으면서도 최종 결정은 자신이 했기에 결정에 미 련이 남지 않는 것이다. MTS치료에 관심이 있는 환자 에게 한의사가“MTS는 환자 분 에게 효과가 없다”라고 단정 짓 거나 일방적으로 다른 시술을 권한다면 환자는 자신에게 강요 한다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느낀 다. 원하는 시술을 받지 못해 미 련이 남는 셈이다. 물론 나중에 의사가 권한 시술에 부작용이라 도 생긴다면 100퍼센트 의사를 탓하게 된다. 아울러‘소셜 레이블링 테크 닉’이란‘사람은 자신이 평가받 은 데로 행동한다’는 것에 기인 하는데“저 사람은 성실하다”라 고 평가받으면 정말 성실해지려 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환자가 시술에 대해 이유 없 이 불안해하거나 어떤 시술을 받을지 결정하지 못한다면 혹은 매번 예약시간에 늦는다면‘소 셜 레이블링 테크닉’을 활용해 환자의 결정이나 변화를 돕자. “환자 분은 A시술의 대표적 인 케이스입니다. 환자 분이 정 확하신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라고 평가한다면 환자는 다음부 터 시간 약속을 지킬 확률이 높 다. 이렇게‘소셜 레이블링’테크 닉을 이용해 환자에게 싫은 소 리 안하면서 환자 스스로 마음 을 잡고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 게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현명 한 한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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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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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제목 8체질의학 체질감별진단 객관성 확보’도움’

///부제 79개 문항 퍼센트 일치율 높아… 실제 임상서 유용

///부제 토양·목양·금양·금음·수음·목음·수양·토음 順

///부제 8체질의학 장기 강약 특수성 고려 문항 교정 필요

///본문 4장. 전문가 시스템을 이용한 8체질의 진단 본 장에서는 8체질 진단을 위해 구축한 전문가 시스 템의 유용성을 알아보아 실제 8체질 맥진의 보조도구 로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사례기반 추론을 이용하여 8체질 진단 전문가 시스템을 구현하여 그 결과를 살펴 보았다. 10-집단 교차 검증(10-fold-cross validation)을 사용 하여 체질 진단결과에 대해 79개 문항으로 체질을 진단 한 경우와 251개 문항으로 체질을 진단한 경우로 나누어 전체 체질에 대한 진단의 퍼센트 일치율(%)과 각 체질별 진단의 퍼센트 일치율(%) 비교를 통해 두 시스템의 유용 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10-집단 교차 검증은 925개의 사례 중 90%는 모형 구 축을 위한 사례 베이스(training data)로 사용하고, 10%는 모형 검증을 위한 검증용 실험 데이터(testing data)로 사 용하는 것으로 총 10회 걸친 실험을 통해 체질을 진단하 였다. 진단의 퍼센트 일치율(%)은 특정 체질을 해당 체질로 정확히 진단한 체질 진단의 결과를 말하며, 비일치 빈도 는 특정체질을 그 체질이 아닌 다른 체질로 진단한 체질 진단의 결과를 말한다. 본 장에서는 8체질이 검증된 환자 총 925명을 대상 으로 8체질 특성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여 모집 된 사례를 기반으로 추론을 통해 진단 결과를 도출하 였다. 그 결과, 전체 체질에 대한 진단의 퍼센트 일치율(%)은 251개의 문항을 이용한 경우에는 78.6%, 79개의 문항을 이용한 경우에는 80.9%로 79개의 문항을 이용한 경우가 퍼센트 일치율(%)이 좀 더 높았으며, 각 체질별로 퍼센트 일치율(%)을 비교하였을 때에도 8개 중 5개의 체질에서 79개의 문항을 이용한 경우의 퍼센트 일치율(%)이 더 높 게 나왔다. 이를 통해 문항 수가 적어 설문 작성자가 보다 편리하 고 집중력 있게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고려 한다면, 79개 문항이 251개 문항보다 실제 임상에서 유 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79개의 문항을 이용하여 8체질 전문가 시스템을 구현하였을 때 각 체질별로 진단의 퍼센트 일치율(%)은 토양체질은 95.4%, 목양체질은 89.2%, 금양체질은 77.8%, 금음체질은 75%, 수음체질은 70.9%, 목음체질은 58.5%, 수양체질은 33.3%, 토음체질은 25% 순으로 높았 으며 체질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이러한 퍼센트 일치율(%)의 차이는 79개의 설문문항 에서의 각 체질별 해당 문항수와 925개의 설문 조사 사 례 중 각 체질별 사례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 지므 로 향후 이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체질 진단의 퍼 센트 일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 체질별 비일치 빈도수에 있어서 목양체질과 목음체질, 수양체질과 수음체질, 금양체질과 금음체질이 서로 섞여서 비일치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8체질의 학의 장기 강약의 특수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지 며 향후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설문문항의 교정이 이루 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맺음말 본 연구는 8체질의학의 특성을 설문문항으로 표준화 하여 8체질 진단 전문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평가하 여 체질 감별을 위한 맥진의 보조도구로서의 유용성을 살펴보자하였다. 또한 진단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8체질 진단 표준화 방안을 검토해 보고자하였는데, 이상의 결과로 8체질 진 단 전문가 시스템은 8체질의학의 체질진단에 있어 맥진 을 보조하고 체질감별진단의 객관화에 도움이 될 수 있 을 것으로 보여 지며, 향후 이를 보완한 후속 연구가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항생제 사용 진료가이드’주제

///부제 심평원, 25일 제6회 심평포럼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 정보센터(센터장 정형선)가 주관 하는 제6회‘심평포럼’이 오는 25 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개최 된다. 이번 포럼‘수술의 예방적 항생 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하여 주제발표와 지정토의,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 행된다. 1부에서는‘수술의 예방적 항 생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 개 발 연구’에 대해 이우용 교수 (삼 성서울병원 외과), 조용균 교수(인 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홍유 선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주현 교수(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가 발표하고, 2부에서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이규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이 발표한다.

///끝



///시작

///면 15

///세션 기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MADE IN JEONNAM’ 한약재가 전남의 경쟁력

///부제 매년 6000여 농가서 5000여톤 고품질 한약재 생산·공급

///부제 일조량 많고 갯바람 지닌 맑은 공기 등 재배‘천혜의 조건’

///본문 “한방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세계 시장의 10% 18조원 규모 확대” 180조원에 이르는 세계 한의약시장에 서 중국이 60%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 라는 3%에 불과하다는 실정을 파악한 이명박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우리나라 한의약시장을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 성하여 세계 시장의 10% 대인 18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한방산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 는 우리 도로서는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약재는 이젠 질병 치료 와 예방은 물론이고, 우리 실생활에 웰빙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한약재가 첨가된 건강기능성식품, 한 방화장품, 한방생활건강제품이 날게 돋 치듯 팔리고 있어 앞으로 한약재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는 가격 면 이나 품질 면에서도 타 지역에서 생산되 는 한약재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현재 우리 도 한약재 재배농가는 6000여 농가로 매년 5000톤 이상의 고품질 한약 재를 생산하여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전남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고, 특히 적당한 염분과 습기가 혼합된 갯 바 람이 지나치는 해안가의 맑은 공기 덕분 에 전남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는 우리 몸 을 보해주고 치료해주는 천금같은 한약 재들로서 전국의 약재상들이 가장 선호 하고 있다.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는 가격 면에서도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재 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진도에서 생산되는 구기자가‘08년 4 월 현재 한국생약협회의 국산한약재 가 격 조사결과 타 지역 제품보다 20% 이상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전남에 서 생산된 한약재의 품질 입증은 물론 생 산농가에 대한 수익성을 보장해 줄 수 있 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전남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한방산 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 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흥군 일원을 정부로부터 생약 초 한방특구로 지정받아 한약재를 활용 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체험공간을 마 련하여 한방문화와 관광을 접목하여 사 람들이 머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 고 있다. 전남서 생산되는 고품질 한약재 ‘도지사 품질인증제도’시행 특히 한방특구에 건립되고 있는‘전남 한방산업진흥원’이 올 10월 완공개원하 게 되면 전남의 한방산업은 한층 가속도 가 붙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방산업진흥원은 전남 한방산업의 기 획과 총괄은 물론 우리 도에서 생산되는 한약재에 대한‘도지사품질인증제도’를 시행하여 전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한 약재를 공급하게 된다. 한방산업은 한약재로부터 출발하여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되는데 현재 시 중에 유통되는 많은 한약재가 수입품으 로 국산한약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 량이 줄어들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부 국산 한약재 는 종자가 멸종되어 가고 있어 농민들이 종자가 없거나 고가로 인하여 한약재를 재배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 일부 농가에서는 중국산 종자를 무 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약용작물 종자보급 방식이 전 근대적인 방식인 자가 채취 형 태로 이루어져 종자 미소독으로 인한 각 종 바이러스 감염은 물론 품질 저하 등 약 용작물 종자보급체계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도에서는 이와 같은 약용작물종 자보급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여‘06년 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약 용작물종자보급센터 건립의 시급성과 당 위성을 밝힌 결과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의 건립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우리 전남은 2008년부터 2010 년까지 3년간 전국 최초로‘약용작물종 자보급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건립 국산 한약재 종자보급체계를 바꾼다” 앞으로 전남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 서는 정부연구기관, 대학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종자관련 연구는 물론 기원이 확인된 한약재 종자를 보급 하여 농민들이 한약재를 안정적으로 재 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우리나 라 약용작물 종자보급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다하리라 확신한다. 현재 2000억원 규모에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 한약재 재배시장의 규모를 산 업화하여 18조원대로 끌어 올리겠다는 야심찬 국가정책에 우리 전남이 발맞추 어 나감은 물론 이를 선도하겠다는 계획 이다. 이렇게 전남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한 약재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면 한약재 배 농가의 수익 증대는 물론이고 소비자 들 로 부 터 사 랑 받 는 ‘ MADE IN JEONNAM’한약재는 전남의 또 하나의 우수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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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제목 大邱韓醫師‘韶庭崔海鍾’… < 1898년~1961년 >

///부제 근역한문학사, 한국한문학사 등 한문 관련 서적 집필

///부제 ‘한의학의 옛 學理土台서 새 학설 발견하자’주장 ///본문 筆者는 1945年以前구한말의 사료를 보던 중 가까 운 과거이지만 잘못 기술된 부분이나 잊혀진 과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흔히 구한말 儒醫 黃泌秀<1842年生~1914年卒>를《方藥合編: 南山堂 板》에는 玄公廉<1876年生>의 부친인 玄采<1856年生 >보다 많은 나이임에도 1884년 當時9歲의 玄公廉을 黃泌秀의 同僚로 잘못 보는 경우가 있다. 黃泌秀家는 尤庵宋時烈과 師承집안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以後黃 泌秀는 그의 아들 黃寅性<號: 重山>의《宋書百選: 1914년 重山書屋》板本에서 洪直弼그리고 李勝愚, 李 憙翼等의 구한말 儒林계파와 관련 글을 이 板本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그는 구한말 宜田陸用鼎等等의 관련 글이 많다. 그런데 이 시대의 儒林들을 살펴보다 가 우연히 大邱지역의 현대와 연결해서 보여 지는 책 을 발견했다. 책은《一和先生文集》의 崔鉉達< 1867년~1942년 : 구한말 대표적 儒林> 先生인데 유심히 보면 그의 아 들 崔海鍾은 1952년( 1대, 2대, 3대 )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경상북도(= 대구광역시)한의사회 3대 회장으로 조각 같은 퍼즐을 발견하였다. 『대구광 역시한의사회 50년사』에 細密記述이 없는 부분이 많 은데 이 문집에는 心山金昌淑과 石谷李圭晙의 관련 글이 있고 家系에 관해 글을 적었는데 崔海鍾<韶庭文 庫: 영남대>과 청구대학(영남대) 설립자인 동생 崔海 淸(1905年生), 동생인 영남대 교수 崔海泰學長<桂堂 文庫: 영남대>이 있다. 또, 그의 가족인 동생 崔海鐵, 아들인 崔俊植, 崔挺植< 동아일보 : 漢詩기고>과 지금 생존해 계신 영남대 물리학과 前교수이신 崔玉植교 수님 등의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그는 漢學者로서 경북대와 청구대<영남대>의 교수 를 하셨고 저서로는 <근역한문학사>, <중국문화사요 강>, <韓國漢文學史>. 그리고 부친과 함께 <詩海韻珠 > 등의 한문관련 서적을 집필하였고 민족주의 정신을 지닌 교육자로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문화 예술 방면 < 박목월 관련 >에 활동을 하신 것으로 나타 난다. 한의학계에는 1949年청록파 시인의 조지훈 선 생의 父親인 趙憲泳<제헌국회 1, 2대 국회의원 : 通俗 韓醫學原論>과 함께‘한의학부흥운동’에 참여하여 1949年東洋醫學講習所의 講師를 하신 것으로 기록되 어 있고, 이후 大邱廣域市(慶北)韓醫師會會長과 大韓 韓醫師協會副會長으로 후학을 위한 학문적 업적을 볼 수 있다. 한의학계에 쓰신 기고문을 살펴보면, 1955년 제1회 학술강연회(대구)뿐만아니라, 1954.10『 醫林』에<陰 陽學의현실성>, 1954.6『 醫林』에<主陰主陽의시비와 葉香巖의 景岳辨>를 기고하였고, 1956년『東洋醫學』 에 <醫貫과六味丸說>, 그리고 1957년에『東方醫藥』 에는 <한약의 特長>을 쓰셨다. 그는 한의학에 대해『한의학의 옛 學理土台에서 새 學說을 發見하자』라고 하였는데 <醫貫과 六味丸說> 에서 그는“六味丸說을 取譯하는 것은 趙氏가 無條 件·六·八味를 濫用하는 것도 指摘하는 同時에 六味 丸이라면 世上이 아는 補藥의首位요, 또 그 加減法도 今古로 多端한대 徐氏의 그 妄加를 駁한 註釋은 學者 의 一大參考가 됨은 勿論이요 現下醫家들의 古方을 不法加減하는 것과 新方의 無理創設하는 대에 一種警 告도 될까하여 玆에 國漢文으로 飜譯하는바이다”라고 하였다. 이외에도 그는 기고글로 漢詩가 있는데『東醫頌』에 韶庭崔海鍾선생은“ 軒岐垂法五千年, 水火降升渾太 極, 疾苦元元賴保全, 乾坤造化此眞筌, 慈航濟衆何天 佛, 幸得東洋醫誌出, 靈藥延齡卽地仙, 箇中消息廣相 傳.”에서 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親한 貴友들이 많은 대구광역시한의사 회를 중심으로 글을 정리해 보았는데 대구는『醫科八 世譜』에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조선시대 醫家와 연장 선상에서 구한말 八家一志會의 徐丙琳(大邱) 선생이 생각나며 이후 素問學會의 石谷李圭晙선생 그리고 제헌국회 국회의원 趙憲泳선생을 떠올린다. 하지만, 대구의 儒林家이며 大韓韓醫師協會副會長과 慶北道 會長을 역임하신 崔海鍾선생의 자료는 거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언제가 大邱뿐만 아니라 각 支部의 韓醫師會에서 이런 사료들을 모아서 잊혀진 110년사 를 정리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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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한약재

///제목 약재의 변질 오염 막는 대비책 마련 필요

///부제 건조감량 부분 독자적 연구성과‘의구심

///부제 건조감량 대한 실질적 규격 마련 필요

///부제 곰팡이축소 규제대상 9품목 중 6품목 규정 없어

///부제 곰팡이축소 규제대상 9품목 중 6품목 규정 없어

///본문 한약재의 품질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 중 또 다른 하나가 수분함량이다. 적정 한 약효를 위한 일정투여량의 안정성, 부패와 산패의 예방 및 곰팡이균 등의 오염방지에 관련된 의미가 큰 항목으 로, 의약품각조에서 규정한 조건하에 건조하여 그 감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건조감량이라 불리고 있다. 한국·중국·일본 공정서에 공통수 재된 150種의 조사대상 중 3국 모두 공통적으로 등재하지 않은 경우1)를 제 외하고,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한약 (생약)규격집 중 갈근, 감초, 계피, 광곽 향, 금은화, 노회, 당약, 대황, 독활, 만 형자, 박하, 반하, 비파엽, 사삼, 사상 자, 사프란, 산약, 센나엽, 시체, 오약, 용안육, 우슬, 의이인, 익모초, 인동, 인 진호, 자소엽, 작약, 전호, 죽여, 진피, 하수오, 현삼, 황기 등 34種의 건조감 량이 일본의 규격과 그대로 일치하고 있었다. 또한 견우자, 고삼, 구기자, 당귀, 마 황, 맥문동, 목단피, 목통, 방기, 방풍, 벨 라돈나근, 백합, 복령, 빈랑자, 사인, 산 사, 산수유, 승마, 안식향, 어성초, 연교, 오수유, 우황, 원지, 육두구, 정향, 지모, 지실, 지황, 차전자, 하고초, 현초, 형개, 호미카, 홍화 등 35種의 경우, 중국에는 규정이 있었으나 한국·일본의 규정은 공통적으로 없었다. 이는 한국·중국의 규정내용이 일치 하는 경우가 대복피, 조구 등의 2種뿐 인 것과, 중국·일본의 규정내용이 일 치하는 경우가 연자육, 지룡, 현호색, 황 금의 4種뿐이었다는 점과 극명히 비교 되는 바이겠다. 이외에도 감초, 노회, 사프란, 용안육, 의이인, 익모초, 인동, 진피 등 8種의 경 우 비록 한·중·일의 건조감량이 모두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한국과 일본의 규정내용 기술방식이 매우 유사 하게 조사되었다. 과연 독자적인 연구 성과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 을 정도로 보인다. 이외에도 앞서 순도시험내용 중 곰팡 이균독소(아플라톡신) 검사대의 건조감 량규정에 관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아플라톡신 검사대상으로 지정된 감초, 결명자, 도인, 반하, 백자인, 빈랑자, 산 조인, 원지, 홍화 등 9種중에서 감초, 반하, 백자인을 제외한 결명자, 도인, 빈 랑자, 산조인, 원지, 홍화 등 6種의 건조 감량 규정이 없었는데, 이는 곰팡이균 의 서식에 있어서 수분함량이 매우 중 요한 변수이므로 규격사항의 미흡한 부 분이라 할수 있겠다. 또한 적정투여량의 안정성을 위해서 한약재포장물에 대한 건조감량도 중요 하겠으나, 이와 함께 유통, 저장과정 중 의 건조감량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규 격이 보완되어, 약재의 변질과 오염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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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 항암치료제 개발 새 전기 마련

///부제 대전대, 美City of Hop 병원과 공동연구 협정 체결

///본문 대전대학교 동서생명연구소(소 장 조종관)가 지난 16일 미국 LA 에 위치한 City of Hope 병원 Beckman 연구소(소장 Jove)와 공 동연구를 위한 협정을 체결, 항암 치료제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 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대는 항 암효능이 있는 3000여종의 천연 물기원 한약추출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Beckman 연구소는 최 첨단 실험기법을 이용해 이들 추 출물에 대한 세포독성 및 항암작 용 등을 탐색하게 된다. 대전대 유화승 교수는“이번 공 동연구에 사용될 기법은 High throughput screening(고속처리검 색) 방식으로 기존에 6개월 이상 걸리는 작업을 불과 1주일 만에 완 료할 수 있는 최첨단 방식”이라며 “City of Hope의 최첨단 검색기술 과 한국의 항암 천연물자원이 만 나 금번 연구를 통해 항암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City of Hope 병원은 백혈 병 및 골수이식 등 분야에 있어서 미국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지정 한 종합암센터(6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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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기 엉뚱한 허가 내주고 뒤늦게‘단속’

///부제 관리·감독 부실로 의료소비자만 피해

///본문 의료소비자들은 주로 인터넷 등 매체광고를 통해 병·의원을 선택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요즘 비만· 피부 치료용 의료기기를 두고 의료 계와 시민단체, 의료기기업체가 불 편한모양새를연출하고있다. 의료기기업체들은 수억원대에 달하는 고가 의료기기를 허가를 받기 위해 엉뚱한 용도로 허가받 는가 하면 허가 관청인 식품의약 품안전청은 엉뚱하게 허가를 내주 고 뒤늦게 병·의원을 단속하는 등 실효성 없는 처분탓에 시민단 체로부터, 이제까지 없었던 처벌 로 곤란에 처한 의료계와 의료기 기업체로부터도 모두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 최근 의료기기 거짓·과대 광고로 적발된 44개 업소 중에는 클리닉에스, 킴스피부과 등 비 만·피부 전문 의원들도 3개가 포 함돼 의료기기 광고의 대다수가 영리 목적의 상업정보로서 의료인 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다. 더욱 이 지난해부터 의료인이 직접 확 인해야 하는 내용으로 복지부 등 에서 관련 지침이 내려진 바 있는 데도 실제로 고발 및 처분이 내려 진 경우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 라는 점에서 식약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권리연대 관계자는“식약 청은 고발당한 것을 불쾌하게 생 각하기 이전에 재발 방지를 위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에 의료계 실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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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동구한의사회 매월 급식비 전달

///부제 관내 10개 고등학교 학생 20명에게

///본문 김수성 강동구한의사회 회 장(사진)과 박선희 수석부회장 겸 강동구 여한의사회장은 지 난 2007년 연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 모은 성금을 강동 구에 있는 10개 고등학교 20 명에게 급식비로 매월 통장계 좌에 입금하여 주고 있다. 김 회장은“많은 비용은 아 니지만 한의사회가 지역 사회 에서 어 려운 이 웃 들 과 함 께 하 는 모습 을 보이 고자 이 같은 일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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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인별 예측의학 시대 대응방안 논의

///부제 진흥원, 오는 29일 코리아헬스포럼 개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실용정 부에 제안할 보건의료 대표 프로 젝트를 모색하는 기획세미나 코 리아헬스포럼을 이달 29일‘게놈 이후, 포스트 게놈 프로젝트의 구 상’을 주제로 개최한다. 포스트게놈프로젝트가 IT, NT 기수로가 합쳐져 새로운 형태의 기술 즉 융합기술로 발전하고 있 는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욱이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 대학교 의과대학 서정선 교수가 좌장으로 2000년 인간게놈 프로 젝트의 성공 이후 부각되고 있는 ‘개인별 예측의학’시대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는 점 에서도 산·학·연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된다. 사실 초고속게놈분석과 대용량 정보분석을 접목하는 게놈산업은 미국 국립보건원의‘게놈 1000 프 로젝트’와 중국의‘염황 프로젝 트’, 일본의‘20000 바이오마커 프로젝트’등 초강대국으로 독주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만큼 게놈사업은 바이오산업 의 경쟁력이자 보건의료산업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 이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 는“오늘날 일부 한방바이오산업 체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출 시하는 성과가 잇따르고 있는 것 은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해온 덕 분”이라며“한의약 산·학·연들 도 관련 세미나 등 포스트 게놈 프 로젝트 구상에 적극 참여한다면 훨씬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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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초 중심지역 육성 추진

///부제 화순군, 농업인 한약초대학 개강

///본문 전남 화순군은 지난 17일 특용 작물인 한약초를 10대 특산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농업인 한 약초대학’을 개설하고 이날 입학 생 41명을 비롯 대학운영위원, 약 초관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입 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 어갔다. 한약초대학은 오는 12월11일까 지 총 24회로 매주 목요일 오후 2 시부터 7시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서 개최, △한방산업 정책 및 발전 방향(박상표 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장) △21세기 농업을 위한 약초재 배 약용작물 재배동향과 유통시장 구조 및 전망(최성규 순천대 교수) △농업인의 의식(류인섭 전남농업 기술원장) △약초 주요 병해충 방 제기술(안태진 농촌진흥청 박사) 등이 강연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화순을 알리기 위해 군청 실과장이 강사로 특강에 나 서며, 주요 농작물인 벼, 고추 교육 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 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기별 평 가를 실시, 성적우수자에게는 약 초 정책자금 지원 및 해외 농업 연 수시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용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한약초대학 운영을 통해 화순군이 우리나라 한약초 중심지 역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 라며“선진농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 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입학생인 이영학씨는“이번 기회가 약초에 대한 전문 지식뿐 만 아니라 약초를 재배하고 있는 여러 농가들의 정보 교환의 장이 될 것 같다”며 교육에 대한 많은 기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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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포스코, 송도에 R&D센터 건립

///본문 포스코가 인천 송도 경제자유 구역에 글로벌 연구개발(R&D)센 터를 건립한다. 포스코는 지난 23 일 송도에서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2800억원 이 투자되는 글로벌 R&D센터는 8만2560㎡(약 2만5000평)의 부지 에 연면적 9만8564㎡(약 3만평) 의 연구동, 실험동, 다목적홀, 숙 소동 등을 갖추게 되며, 2010년 6 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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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헙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고부가가치화가 관건이다

///부제 의약원료·한약재 유통시장 틈새 개척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1 일 향후 10년간 총 5396억원 이 투입될 한의약 R&D 중장 기 육성발전계획을 확정 발표 했다. 한의약 연구개발사업은 제 품화가 가능한 연구사업을 중 점적으로 지원, 국가간 협정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 다는 방침이다. 같은날 광주과학기술원 정 보통신공학과 이병하 교수팀 이 개발한 특수 광섬유 R&D 결과가 국제 학술지‘바이오 포토닉스 인터내셔널 최신호’ 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이 기술로 만든 광섬유를 활용하면 수술로 절 제할 부위를 지금보다 효과적 으로 봉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5일 코스닥 시 장에 상장된 의료용 재료 제 조·판매업체인 메타바이오 메드는 수술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몸 안에서 녹아 사라 지는 봉합사와 신경치료·수 복에 쓰이는 재료를 주로 만 드는 업체인데 세계시장에서 는 아직 시장 점유율이 낮아 제품의 성능이 평가 절하되어 왔으나 특수광섬유 등 첨단기 술을 접목해 브랜드를 높이기 로 했다. 이밖에 구기자 등 30여종의 한약재 원료, 식품원료, 건강 보조식품 위탁제조, 유통 등 다각적 수익원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벤처기업 이수제 약(주)도 이같은 전략으로 국 내외 제약시장의 틈새를 공략 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국책사업으로 추진할 한의약 R&D육성사업도 유수 산·학·연들과 공조협력에 달려있다”며“다가오는 미래 엔 단백질, 유전체 등 첨단기 술과 접목으로 개발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가 성패의 관건” 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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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인요양보험 재정 안정‘위협’

///부제 KDI 정책포럼서 정완교 연구위원 지적

///본문 오는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노 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수요추정 에서 고려되지 않은 변수들로 인 해 재정 안정성 및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KDI(한국개발연구원)정책포럼 제202호에 실린‘노인장기요양보 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주제로한 보고서에서 정완교·진 양수 KDI부연구위원은 제도 도입 과 관련된 기존의 수요 추정에서 고려되지 않은 변수들이 장기요양 서비스에 대한 장단기 수요를 증 가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제도의 재정 안정성 및 지속 가능 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빠른 속도의 인구 고령화 진전, 노인들에 대한 가정 내 수발을 주 로 담당하는 연령대의 여성인구 감소와 요양보험 도입에 따른 도 덕적 해이 발생 등에 따라 향후 요 양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이고 이미 시행된 2 차 시범사업에서 재가서비스 이용 보다 재정 부담이 큰 시설서비스 이용이 더 크게 나타난 점도 제도 의 재정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 공급 측면에서는 요양서비스 공급인프라가 부족한 상태고 지역 간 시설 공급의 불균형 문제도 존 재하며 서비스 수가체계도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본적으로 정액제로 돼 있는 수가체계는 공급자의 서비스 질 개선 유인을 억제할 뿐 아니라 공급자에 의한 소비자의 선택적 수용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 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으로 인해 세대 내(intragenerational), 세대 간(intergenerational) 형평성의 문제가 심 화될 수 있고 건강보험료와 연동 된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 험제도가 가지고 있는 직장 및 지 역 가입자간 형평성의 문제를 심 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국민 연금과 같이 재정기반이 세대별 인구구조에 크게 영향을 받을 뿐 만 아니라 세대별 인구규모의 상 대적 크기에 따른 형평성의 문제 가 있고 노인들의 상속재산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어 소득계층간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제도 도입시 재정 안정성과 노인 들에 대한 효과적 보호 등을 위해 우선 본인부담비율, 요양보험료, 요양등급 판정 등 제도의 재정부 담 문제와 관련된 요소들을 신중 히 검토하고 비전문 수발을 담당 할 자녀의 유무에 따라 보험료율 을 차별화하거나 65세 이상 은퇴 한 노인들에게도 보험료를 부과하 는 외국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재가서비스 시설 공급 확대, 장기요양 관리요원에 대한 교육, 복지용구 대여의 활성화, 비전문 수발자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재 가서비스 이용을 촉진시키는 한편 등급판정위원회를 구성함에 있어 재정 책임이 있는 국민건강보험공 단의 직원을 적정한 비중으로 포 함시킬 필요가 있으며 요양등급 판정 및 분류체계를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제 안했다. 또한 요양인정 판정 과정에서 의사 등의 전문적 소견을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의료서비스와 요양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요 양시설의 공급을 확대하고 각 공 급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질을 표 준화된 방식으로 측정, 이에 대한 소비자의 용이한 접근을 확보함으 로써 공급자간 실질적인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요양서비스 수가를 노인의 건강상태 및 요양서비스의 결과와 연계함으로써 요양서비스 공급자가 상대적 경증 노인들만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방지하 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해 노력할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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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특구내 병원, 온천 등 부대사업 허용

///부제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본문 인천과 부산, 진해, 광양 등 경제 자유구역 내 병원을 설립한 외국 인이나 외국인 투자법인들은 병원 부대사업으로 온천, 호텔, 국제회 의장 등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지식경제부는‘경제 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경제자유구역법) 시행 령’개정안을 마련, 내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기관이 운영할 수 있는 부 대사업으로 보양 온천과 목욕장 업,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 업, 국제회의업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경제자 유구역법에는 종전 외국인만 적용 되던 외국의료기관 설립 기준을 외 국인 투자법인(외국인 투자비율 50% 이상)에 대해서도 허용하고, 이들에게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개정됐지만 구체적 부대사업 범위 는 시행령에 위임한 상태였다. 연내 미국의 유수병원인 뉴욕 장 로교병원의 인천 경제자유구역 유 치를 추진 중인 정부로서는 이 병 원이 수혜 1순위가 될 전망이지만 외국인이 아닌 국내법으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법인도 대상인 만큼 국 내 기업이나 병원들의 관심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의료의 산업화 라는 측면에서 해외 의료관광객들 을 유치하고 국내에서도 수도권 이외 지역 주민들이 경제자유구역 내 병원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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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마케팅 새 패러다임 정립해야

///부제 개원가, 불법 알선·할인…의료 질 저하 우려

///본문 지난달 한 포털사이트의 성형카 페 회원인 정모씨는 한 달 전쯤 카 페 운영자로부터‘이제는 성형수 술도 공동구매 시대’라며 성형수 술 공동상담을 권유하는 문자메시 지를 받았다. 희망하는 시술과 병 원을 적어 보내주면 개별적으로 연락해주고 상담비는 무료라는 내 용이었다. 이에 정씨는 다른 회원 10명과 함께 서울 강남의 M병원에서 상 담을 받았다. 병원측은“10명이 한꺼번에 시술을 받을 경우 1인당 700만원인 코히시브젤을 이용한 가슴 확대시술을 550만원에 해 주 겠다”고 제의했다. 요즘 병원들이 수술비를 깍아주 고 수수료를 줘가면서 환자를 유치 하는 것은 대부분의 셩형외과 병· 의원들의 공통적 마케팅 현상이다. 하지만 개원가에서는 이같은 불 법적인 환자 유인·알선 행위와 시술비 할인이 의료의 안정성과 질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지켜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의료인의 본질에 대한 이해나 논의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부 터라도 의료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다음 카페‘뷰티카이드’운영자 는“병원과 카페가 결탁하면 카페 가 특정 병원을 암암리에 홍보해 줘 건전한 정보가 흐르지 않게 된 다”며“현행 제도 개선책을 고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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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옥션 정보유출 후폭풍

///부제 법 개정 추진… 정보유출 시 회사 대표 처벌

///본문 108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상 초유의‘옥션 해킹 사건’으 로 인터넷 등 온라인 비즈니스 업 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특히 중국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 되면서 보안업계조차 이번 사건의 파장을쉽게예측하지못하고있다. 금융, 게임, 메신저, 포털업계에 서는 2차 피해를 의심하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해당 기업들 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옥션 같은 인터 넷 회사가 보안관리를 소홀히 해 가입자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될 경 우, 회사 대표는 최고 2년의 징역형 을 받고 회사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과징금으로 내게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개인 주민등록번호’를 인터넷 기업이 보관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인 터넷 개인정보유출 처벌을 강화 하는‘정보통신망법’개정을 추진 키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인터넷 업계에서도 옥 션 해킹사건의 유출된 은행 계좌 번호 등 금융거래정보가 100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좌 및 신용카드의 안전 유무를 확인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금융권에 쇄도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지금도 옥션 해킹 사건으로 유출 된 개인정보 수천 건이 중국의 여 러 웹사이트 게시판에서 거래되 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개 인들에게 △가입 사이트의 비밀번 호를 바꾸고 △명의 도용차단 서 비스를 신청하며 △돈을 요구하는 협박 메시지는 일단 의심해 보고 △PC방 등 공공장소에서는 온라 인 쇼핑이나 금융거래를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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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립독성원, WHO와 모유 중 POPs모니터링

///본문 립독성과학원(원장 조명행)은 WHO 협력-모유 중 POPs모니 터링 사업을 수행하고, WHO 협 력사업 수행을 위한 한국의 국가 간 조정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로 했다. POPs(Persistent Oragnic Pollutants)는 주로 농약 및 산업화 학물질이 포함되는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로 내분비계 장애, 출산 장애, 암 발생 등 다양한 독성증상 을 발현하는 물질들의 총칭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 수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12종 POPs물질의 모 유 가운데 오염수준을 측정해 WHO에 보고함으로써, POPs 관 리를 위한 국제협력체계를 구축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독성과학원은 향후 4-5년을 주 기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의 POPs 노출량에 대한 변동 추이를 파악 하고 참여국가간의 노출수준을 비교함으로써 POPs 물질의 안전 관리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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