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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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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559호

///날짜 2008년 2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옥죈 규제 철폐하자

///부제 전국이사회, 인정의·전문의 등 현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제8·9회 전국이사회를 개최해 인정의제도, 한의사전문의제도, 한방상품 인증, 의료법 일부 개정안 등 현안 논의와 더불어 2008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오는 3월16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유기덕 중앙회장은 “2008년은 한의학 중흥과 발전을 위한 한의학 관련 입법의 원년을 만들자”며 “그동안 한의학 발전을 옥죄고, 규제해 왔던 각종 장애물들을 확실하게 철폐하는데 회세를 집중하자”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정기 대의원총회 수임 사항인‘인정의제도’의 시행과 관련해 대의원총회 권고 및 제안 결의에 따라 인정의제도를 전문의제도와 별개로 추진키로 했고, 한의학술인증위원회에서 대상 회원을 임상(또는 연구) 경력에 따라 5년 미만, 5년 이상~15년 미만, 15년 이상의 세 분류로 구분, 운영하는 안도 승인했다.

또한 내년 1월1일부터 한의사전문의제도의 전문 과목이 표방되는 것과 관련, 금년 내에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중앙이사회에서 구성된 한의사전문의제도개선TF팀이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작성해 총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제위원회에서 전국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영문 명칭 변경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에서 개진된 안을 집약해 만든 ‘한의학’영문 명칭을 ‘Korean Medicine’으로 사용하되, 학술적·국제적으로 서양의학과 구별할 필요성이 있을 경우 ‘Traditional Korean Medicine’을 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의결하고, 이를 대의원총회에 의안 상정키로 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주)에서 제안한 한방원료를 이용한 차 음료인 ‘내몸에 흐를 류’, ‘따스한 보이차’, ‘개운한 우롱차’등 3개 품목에 대해 계약서(안)을 면밀히 검토·보완하는 조건으로 인증키로 했다.

또 최근 대한노인회에서 정부에 건의한 한방의료 서비스 확대 요청 관련 보고를 비롯 노인대상 의료봉사 활성화,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안, 뉴하트 관련 민사소송, 의료광고심의 수수료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료법 전면 개정안 사실상 폐기

///부제 의료단체 의견 외면한 밀어붙이기 한계

///본문 국회에 9개월째 계류중이던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논의키로 했던 40여개의 법 제·개정안 중 의료법 개정안은 아예 심의조차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했던 의료법 전면 개정안에는 △외국인 환자 유인·알선행위 허용 △환자의 진료기록 정보보호 강화 △처방전 대리수령 인정 △의료인 의료행위보호 강화 △의료기관 종별기준개선(종합병원기준 100병상→300병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법안소위에서 한나라당은 “여야간 사전 의견조율이 없었다”는 이유로 심의를 거부했다. 국회 복지위 관계자도 “앞으로 법안소위를 한번 더 열 계획이지만,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을 뿐더러 부담스러운 의료법 개정안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사실 9개월째 표류중인 의료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한 이유는 의료법 개정안이 처음 논의됐을 때부터 시혜당사직능 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등이 의료개혁 논의가 잘못됐다며 적극 반대했고, 대형병원의 돈벌이에만 맞춰져 있는 개정안은 동네 병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의 도산을 초래해 국민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을 선뜻 처리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차제에 새 정부는 상업적 의료서비스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에 나서야 한다. 이것이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도 국민의 건강권과 경제에 모두 이롭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약사회, “한약업사의 전통한약사 변경 반대”

///본문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한약업사’의 명칭을 ‘전통한약사’로 변경하고 한약조제권을 인정하자는 이강두 국회의원의 ‘약사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약사회는 지난 5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한약업자는 조제와는 무관하게 한약의 판매영업만을 허가받은 직업군으로, 약사법에는 ‘약국이 없는 면에 한정해, 해당지역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로 정의하고 있다”며 “약에 대한 전문성 보다는 지역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제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전통한약사로의 명칭 변경이 단순한 표기상 의미를 벗어나 약사와 한약사로 국한된 조제 행위자의 범위마저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명칭 변경 개정안이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 정부 5대 국정 지표 선정

///부제 시장경제, 인재대국, 능동적 복지 등

///본문 오는 25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확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5일 새 정부가 추진할 5대 국정지표를 선정했다.

5대 국정지표는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人材)대국 △글로벌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다. 국정 전략목표는 192개의 국정과제들을 43개 핵심과제, 63개 중점과제, 86개 일반과제로 나뉘었다.

특히 한의학과 관련해서는 5대 국정지표인 ‘활기찬 시장경제’의 핵심 과제 중 ‘신성장동력 중장기비전 제시 및 융합신기술·산업창출’과 중점 과제 중 ‘신성장동력으로 의료산업 육성’방침이 포함됐다.

또 5대 국정지표인 ‘글로벌 코리아’의 일반 과제로 채택된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과 ‘능동적 복지’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적용 확대’가 중점 과제로 채택돼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는 주로 ‘능동적 복지’에 포함됐으며, 복지 정책은 모두 42개 과제가 선정돼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인수위가 확정한 ‘능동적 복지’의 핵심 8개 과제는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의 통합 및 재구조화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제구축(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저소득층 자녀 지원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 △금융소외자 신용회복 지원 △지분형 분양주택제도도입 △재래시장 활성화와 영세상인 보호 △주택공급확대 및 부동산 시장 안정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또 15개 중점 과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는 △임신에서 취학전까지 의료서비스 지원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연계방안 마련 △효율적인 국민건강안전망 개혁 △비만, 당뇨 등 예방적 건강관리체계 개편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 적용 확대 △맞춤형 개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19개 일반 과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 △농어촌 재가 노인복지시설 설치 △식품안전관리강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예방·퇴치프로그램 시행 등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신약·개량신약 개발 총 510억원 지원

///본문 보건복지부가 한·미 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중심형 제약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올해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총 510억원을 지원하고, 3월6일까지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금년 지원금은 전년도(‘07년) 227억 대비 124.7%나 증가한 금액으로 그 동안 부족했던 산업계의 신약개발 연구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폄훼 도발행위 강력 대처

///부제 국민건강증진특별위원회, 대응 매뉴얼 연구

///본문 (가칭)한방의료발전기획 TF(위원장 신광호)는 지난달 31일 해마한의원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 잇단 한의학에 대한 도발행위들에 대해 고발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학으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한다는 위원회의 운영방침에 따라 이에 걸맞도록 ‘국민건강증진특별위원회’(이하 국건위)로 명칭을 확정했다.

특히 국건위에서는 계속되는 한의학 관련 폄훼 행위로 인한 한의학 이미지를 훼손하는데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국건위 명의로 고발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건위에서는 사이버 및 비사이버상에서 한의학 관련 폄훼 내용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성을 목적으로 이선동 위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건위는 한의학 폄훼행위에 대한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한편 정확하고 긍정적인 한의학 정보 및 장점 등 올바른 한의학 이미지를 일반 국민이나 한방소비자들에게 알려나가기로 했다.

국건위는 이어 한의계가 더 이상 수세적인 홍보로 일관해서는 한의계만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 아래 ‘예방적 홍보’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한편 홍보전문가를 초청해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토론회를 마련키로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장 및 수석부회장 입후보 등록

///부제 선관위, 20일 마감 후 등록자 심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39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와 관련한 회장 및 수석부회장 입후보자 등록이 14일부터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윤승)는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등록 후보자 심사 및 등록후보자 기호 추첨을 마치고, 오는 25일자 한의신문에 입후보자 명단을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입후보자 등록의 경우는 지난해 4월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회비가 체납된 대의원은 자격이 없으므로 회장 및 수석부회장 추천하더라도 그 효력은 무효가 된다.

한편 후보자는 선거 및 선거관리규칙 제11조(후보자)에 따라 △등록신청서 △추천장 △이력서 △인감증명서 △주민등록증 초본 △회비 기타 부담금 완납 증명서 △기탁금 1500만원을 구비해 등록해야 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진단’의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본문 지난해 7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의료급여제도 개선방안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급여환자 18만5,759명을 대상으로 복용 약물수를 조사한 결과 5가지 이상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8만7,115명으로 46.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양방의료기관의 복용약 과다 처방 행태는 약화사고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상당히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환자들이 받아들이는 정서는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또는 ‘나하고는 상관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에 반해 한약에 중금속이 포함됐다거나, 한약이 간 손상에 치명적이라는 등의 네거티브 보도는 한의약 전체 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의료 소비자들에게‘한약은 안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워낙 강하다 보니, 이것이 역으로 조금의 문제만 있어도 한방의료기관에 큰 피해로 되돌아 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진단 과정에서부터 환자들의 병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 그러나 진단 과정에서 한의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혈액분석기 등 첨단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의 장벽 때문이다.

진단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채혈에서부터 벽에 부딪친다. 이렇다 보니 환자의 기왕력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게 되고, 이것이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서 엉뚱하게 ‘한약은 간에 안좋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방법은 있다. 현실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법의 폐해와 부딪치는 것이다. 전국 한의원에서 진단기기를 모두가 사용해 법적 시비를 새롭게 가려보는 것이 한 방법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역시 관련 법의 개정이다. 그렇기에 4월 총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진단 문제가 해결 안된다면‘한약≠간’이라는 누명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동감 있는 지부를 만들자”

///부제 제주도회 정총, 9850여만원 신년도 예산 확정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 2일 제주시 농협농산물공판장 대회의실에서 김기옥 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이에 따른 예산 9850여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김태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회는 대의원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 갖는 정기대의원총회인 만큼 오늘 이 자리가 회원의 복지와 회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 모색과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화합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도회는 힘찬 도약과 화합의 하모니를 이루어 변방의 지부가 아닌 당당하고 생동감 있는 지부로 거듭 태어날 것이며, 한방산업연구회·한방타운·한약 유통 등 한방산업이 제주도회가 주체가 돼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기옥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한 해 한의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해에는 새로이 출범하는 정부의 한방산업을 육성한다는 공약 채택 등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어 국민과 함께 하는 한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며 “비록 한의협의 회세는 작지만 집행진 및 회원들의 일치단결을 통해 한의원 경영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우영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긴급안건으로 상정된 RIS(지역산업육성)사업을 제주도한의사회가 중심이 돼 추진할 것을 결의하고, 제주도산 한약재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고키로 하는 한편 이번 사업을 추진한 특별기구 설치를 집행진에게 위임키로 했다.

또한 2005·2006회계년도 결산안 및 2007회계년도 가결산안을 승인한 데 이어 제주한약재 품질인증사업 등 약무정책사업, 보험사업, 의권사업, 학술진흥사업, 홍보섭외사업, 복리후생사업, 제주도회 50년사 발간사업 등의 신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이에 따른 신년도 예산 9853만7960원을 확정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이진호 총회 부의장을 중앙예비대의원으로 선출하고, 예산안에서 회원들의 회비 인상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실행예산 편성시 축소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집행진에 건의키도 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 황순애·좌윤택·장문규·문기영 회원 △지부장 공로패: 이한구·박근식·윤준홍·김재구·박기홍 회원 △의장 표창패: 양문혁·송민호·김상초·홍정욱 회원 △의장 감사패:김성임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지부장.

///끝



///시작

///면 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태윤 현 회장 단독 입후보 제주도전회원총회서 선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우영)는 지난달 31일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제27대 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김태윤 현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지부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웃 사랑’장학금 전달

///부제 강서구 허준장학회, 회원 월1만원 적립… 10명 지급

///본문 강서구한의사회 허준장학회(회장 변종호)는 지난달 31일 열린 총회에 앞서 지역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면학을 장려하기 위해 조성한 이웃사랑 실천 허준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0명의 학생들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허준장학금’은 강서구한의사회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올 3번째 지급하는 것으로 회원 1인당 월 1만원씩 적립해 매년 총회에 앞서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김혜경(신성중), 이나영(경복여자정보산업고), 유현수(마포중), 전승민(성재중), 문보연(방화중), 한희택(화곡중), 강지형(공항중), 민건규(서울경영정보고), 박나현(공항중), 김찬수(경서중) 군 등이다.

이 가운데 김혜경 양은 “더 열심히 노력하라고 주신 것 같다. 장학금의 뜻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이나영 양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간다. 1년 동안 그전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 간호사가 되기 위한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종호 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더욱더 효도 잘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은 물론 훌륭한 청년으로 자라 나라의 인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이같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강서구한의사회 회원들이 장학기금을 적극적으로 납부하여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친근한 한의학 콘텐츠 개발 기대

///부제 한의협-tvN, 미디어콘텐츠 개발 MOU 체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가 지난 4일 오후 3시 협회 명예회장실에서 (주)CJ 계열 방송사인 tvN(회장 송창의)과 미디어콘텐츠개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향후 원활한 전략적 제휴 및 추진을 약속했다.

유기덕 회장은 “케이블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tvN과 협력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예능 방송의 최고봉답게 한의학 또한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콘텐츠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송창의 대표는 “tvN은 지상파 방송 다음으로 자체 제작 또한 많다”며 “새로운 형태의 메디컬예능프로그램 탄생에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한의학이 그 중심에 우뚝 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염성호 제작총괄부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의치료과정과 치료방법이 시각적으로 강하지 않기 때문에 tv에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사람 중심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충분히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인간극장의 한의학 버전형식으로 큰 줄기를 잡고 있다”고 상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사면허 발급 기간 짧아진다

///부제 전자이미지관인 도입 따라 6주서 1주로 단축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변재진)는 지난 11일 “한의사, 의사 등 70여종의 보건의료인 면허 및 자격증에 대한 ‘전자이미지관인 도입으로 발급기간을 최장 6주에서 1주 이내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면허(자격)증 발급업무의 중복 및 이원화로 최장 6주의 발급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신규 의료인 등의 취업과 전공의 수련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민원제기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면허의 응시접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서, 합격 후 면허발급은 보건복지부가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민원인의 혼란과 업무의 중복으로 인한 행정낭비를 초래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보건복지부와 국시원 간 전용회선을 설치함으로써 응시원서접수에서 발급까지 신규면허발급창구를 국시원으로 일원화 하는 ‘One-Stop 면허발급 시스템을 구축’등을 통해 민원인의 편의제공에 나선 것이다.

또 위·변조 방지 및 전산화 추세에 따른 ‘전자이미지관인’도 도입된다. 행정전산망 구축 및 의료법시행규칙 등 10개 부령의 일괄개정을 통해 지금까지 수기관인에 한정하던 것을 ‘전자이미지관인’을 도입함으로써 ‘위·변조 방지와 면허발급기간 단축’에 따른 신규자의 조기취업 및 전공의 수련업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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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정한 동서의학 창출에 기여할 것”

///부제 이상훈 교수,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전임교원 임용

///본문 경희대의료원은 지난달 30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상훈 교수(사진)가 최근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전임교원인 Instructor로 동시 임용됐다고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이상훈 교수는 그동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존스홉킨스 대체의학센터의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2006년 3월부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방문연구원으로서 파견근무를 하면서 한의학 임상연구 및 진료여건을 갖춰왔으며, 이 교수는 침구학을 전공해 미국 현지에 한의학의 국제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경희대의료원은 존스홉킨스 대학이 노벨상 수상자 32명을 배출하고, 1991년부터 2007년까지 17년 연속 전미국 종합병원 1위로 평가받아온 명문 의과대학으로 중국 중의학의 영향을 받고있는 미국 및 서구의 대체의학 연구에 한국 한의학을 알리고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현재 항암치료 부작용에 대한 한국 침술의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 준비가 모두 완료됐고, 특히 침술의 작용기전 연구를 위해 침술이 내분비계 및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며 “한국 한의학의 축적된 임상 경험을 존스홉킨스의 우수한 연구시스템과 연계해 효과 및 기전을 밝혀 진정한 동서의학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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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대법원 상고이유서 취지 재확인

///부제 양의사 불법 침 시술 소송 비상대책위원회 9차 회의

///본문 양의사 불법 침 시술 소송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곤) 제9차 회의가 지난 1일 충무상회(서울압구정)에서 열려, 상고이유서의

취지를 재확인하고 재판승소의 각오를 다졌다.

김정곤 위원장은 “상고이유서는 완벽하다. 필승의 각오를 다짐과 동시에 승소를 계기로 양의사의 불법침술을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또 양의사들의 불법적인 침 시술 행위와 관련, 한의신문 제보를 통해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제10차 회의는 오는 26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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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올바른 한의약 정보 제공 나서자”

///부제 언론현안팀, ‘제중원’드라마 한의사 자문위원 건의

///본문 한의협 언론현안에 대한 대책팀(팀장 김수범)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화성식당에서 제1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약의 도핑테스트를 문제 삼은 ‘무비위크’지 등을 상대로 사실 확인을 거쳐 법적인 대응을 강구키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또 올 하반기 방영될 SBS드라마‘제중원’과 관련,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에 한의사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제중원’은 서양의학이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이야기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어쩔 수 없는 대결구도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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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박사 1호 노정우 박사 별세

///부제 경희대 부속 한방병원 초대 원장 등 역임

///본문 한의학 박사 1호인 노정우 박사가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작고했다.

故노정우박사(사진)는 황해도 송화군에서 1918년 11월28일 출생했으며 일본 동양척식대학 한방과를 수료하고 동양한의대 교수, 경희한의대초대학장, 경희대부속한방병원 초대 원장, 미국 하와이 Oriental Medicine College 학장 등을 역임한 바있다.

故노정우 박사는 미국에서 현대 아산중앙병원 영안실로 운구, 지난 3일 발인했으며 벽제 선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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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전 OMEET 준비 머뭇거릴 시간 없다

///부제 다학제 공동연구인력 양성에 초점 맞춰야

///본문 지난 4일 법학교육위원회와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 3월 첫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예비 인가 대학을 선정함에 따라 법학 적성시험 등 로스쿨 개원을 둘러싼 준비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당장 로스쿨 예비 인가를 받은 대학들은 금년 3월께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해야 하며 특히 금년 8월에는 로스쿨 진학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이 실시해야 한다. 이 때 최종선정된 각 대학들을 LEET 성적과 대학별 논술, 어학능력시험 성적, 면접 등을 활용해 연말께 1회 합격자를 선발, 내년 3월 개원에 차질없이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당장 올 3월 첫 개강을 앞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아직까지 교수선발, R&D 실험실교육 인프라 환경이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고 입시에 필수적인 한의학적성시험(OMEET) 준비작업도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

다행히 적성시험 준비에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목표에 맞춰 출제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법학적성시험 준비작업의 예에서 보듯 적성시험은 특정대학만의 시험이 아니라 향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한의대까지 같은 관문으로 치러질 포괄적 시험제도인 것이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한의학교육평가원은 다학제 공동연구인력 양성에 필요한 학사 출신들이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출제에 대한 세심한 역량을 갖춰가야할 것”이라며 “정부도 2009년도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부터는 MEET가 아닌 OMEET로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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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생선 한 마리의 철학’이 남긴 교훈

///부제 한의대 장학금, 발전기금, 한의대신축금 등 5억원 쾌척

///부제 후학사랑을 실천하는 김연수 전 경희한의대동문회장

///본문 “저의 작은 정성이 후학들의 보금자리가 될 한의대 신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8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모교 한의대 신축에 보태달라며 지난해 2억원을 약정하고, 1억원을 전달한 김연수 원장은 후학들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한의학 애정은 남다르다. 지금까지 한의대생 장학금 1억1500만원, 기초 한의학육성기금 1억원, 한의대 기초학 교실지원금 1억원을 기탁한데 이어 이번에 2억원을 선뜻 내놓은 것이다. 이같은 한의학과 후학들에 남다른 사랑의 원천은 ‘한의대에 진 빚’때문이라고 김 원장을 말한다.

“제가 한의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하지 못했다면 사정은 달랐을 겁니다. 한의사직으로 번 돈은 당연히 한의학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고, 한의학이 발전하면 국민들도 한의학을 사랑할 수 있는 밑그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스스로의 삶을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말한다.

중학교 재학 당시 6.25가 발발하면서 학도병으로 강집됐던 김 원장이 기초훈련을 받고 치열하던 낙동강 전투에 투입되기 위해 부대와 함께 이동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배가 아파 논둑에서 용변을 보던 중 갑자기 날아든 폭탄에 함께 타고 있던 동료들은 전사하고 자신만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기 때문이란다. 그 후 이 사건은 인생의 획을 긋는 소중한 교훈을 남겼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덤으로 주어진 인생’을 떠올리는 버릇이 생겨났던 것이다.

‘먹기 좋은 몸통은 가난한 이웃에게 주고 머리와 꼬리 부분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생선 한 마리’철학은 그의 인생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갑니다. 모은 재산을 물려주기보다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틈나는 대로 일러줍니다.”

모교에 장학금이나 기금을 선뜻 내놓을 수 있는 것도‘사회 환원’이란 그의 삶의 철학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건강한 생명체가 피드백의 원리을 갖고 있듯 선배들이 후학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길이야 말로 한의학을 건강하게 하고 꾸려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기부행위가 혹여 ‘감투나 명예를 위해서’란 오래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을까 가장 경계한다.

지금까지 골프채도 한 번 잡아보지 않고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 그에겐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자식들이 거역하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해준 것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장남 용준이는 중앙의대 거쳐 피부과전문의가 되었고, 막내 성준이는 한의대를 나와 현재 박사 과정에 있으면서 가업을 잇고, 사위는 치과의사로 전문의로 개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10여년 동안 매년 10명에게 전달했던 장학금을 받은 학생 가운데 판사 등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어 고맙다며 찾아왔을 때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지금도 오래전 가난으로 무료로 진료해준 환자들이 고마움을 기억하고 찾아와 손을 잡고 흔들 땐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어려웠던 시절을 함께 건너온 탓일까. 그는 지금도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는 가난한 이웃들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웃들이 가난의 사슬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누군가 해야할 것이라며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물질은 끊임없이 유통하기 위해 있습니다. 슬픔은 나눌 때 반감되고 기쁨은 나눌 때 배로 된다는 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파서 눈물짓던 사람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 볼 것이라는 그는 ‘노년이 석양에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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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끊임없이 도전하고 창조하자

///부제 경희한의대 총동문회 신년 교례회 개최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양상은)는 지난달 31일 샹제리제 뷔페홀에서 2008년도 신년 교례회 및 상반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 2008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자랑스러운 경희한의인상’심사규정을 제정했다.

양상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다 많은 동문들이 모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함으로써 회원 중심의 동문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008년에는 선·후배, 동기간 유대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문회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은 “그동안 한의사들을 옭아 매고 있었던 규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올 한해를 ‘한의사 관련 규제 철폐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창조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총동문회는 이어 본과 4학년 양영규·이태형·오원택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상임임원에 조직국장 임장신, 기획국 간사 강경태, 섭외국 간사 장동민 동문을 각각 선임했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이범용 사무총장은 향후 개최예정인 총동문회 골프대회(5월29일), 가족등반대회(9월21일), 정기대의원총회(10월23일), 정기총회 및 2008년 송년회(11월29일) 등에 동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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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광주시회 정기이사회, 신년도 사업계획안 논의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문석재)는 지난 1일 영빈관에서 2008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8회계년도 사업 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편성(안)을 심의한데 이어 오는 27일 광주시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2008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제12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입후보자 등록 접수는 2일부터 15일 17시까지로 정하고 등록후보 심사 및 기호추첨을 같은 날 18시부터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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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허준선생 중건비 비문 최종 확정

///부제 제3회 허준선생 중건비건립위원회 개최

///본문 의성허준기념사회는 지난 2일 대한한의사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3차 허준선생 중건비건립위원회를 갖고, 허준선생 중건비 비문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기존에 논의된 비문안의 글자수가 많아 7자비문에 들어가지 못함에 따라 1800자 내외로 글자수를 줄여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선생(1539~1615)은 양천 허씨(陽川許氏) 시조 허선문(許宣文)의 20세손으로서 아버지는 종성부사(鐘城府使) 론( )이며, 자는 청원(淸源)이고 호는 구암(龜巖)이다’로 시작하는 중건비 비문은 허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에 대해 ‘이 책은 중국과 조선의 의서 86종을 참고하여 편찬한 백과사전적 실용의서로서 대중의 질병치료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의서로서의 진가(眞價)가 널리 알려지자 뒤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여러 차례 간행되어 동양 3국의 의학 발달에 기여하였으며, 지금도 질병 치료와 의학연구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해 놓았다.

이날 참석한 서관석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비문이 최종 결정된만큼 중건비를 건립할 때까지 계속해 관심을 갖고 수고해 달라”며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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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7월부터 요양보험 요양시설 보험 혜택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노인장애요양보험 수급자의 신체와 가사활동을 돕는데 필요한 기본적·필수적 서비스와 물품 등을 모두 보험적용 받을 수 있다. 노인장애요양보험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1일부터 전국 시군구에 있는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이후 복지부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심사 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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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무자년 쥐띠해 ‘저출산’을 극복하자

///부제 저출산·고령사회 대비 “내일이면 늦는다”

///부제 ‘轉女爲男法’과 태아 성감별은 다르다

///본문 지난 7일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다. 무자년은 ‘쥐띠의 해’이다. ‘쥐’는 부지런하고, 번식력이 강해 예로부터 ‘다산(多産)’을 상징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제일 빠른 저출산·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어 생산가능 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관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불과 한 세대 전만 하더라도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초래할 식량위기, 인구폭발, 환경위협 등에 대한 미래예측은 인구억제정책의 배경논리로 흔히 등장하곤 했으나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저출산의 기록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로 인구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노인인구 7%)는 이미 2000년도에 도달했고, 고령사회(노인인구 14%),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로 변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18년, 8년 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무자년을 맞아 이같은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따른 고령사회의 재앙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김윤정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쥐는 왕성한 번식력 덕분에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겼으며, 먹이를 모아놓는 습성 때문에 숨겨놓은 재물을 지키는 존재로 여겨왔다”고 밝혔다.

즉, 무자년 쥐띠 해를 맞이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출산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의학 고서에서도 ‘출산(出産)’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

특히 『東醫寶鑑』 ‘부인(婦人)’편의 구사(求嗣·자식을 구하는 법)를 통해서는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자식을 얻는데서 시작하고, 자식을 얻으려면 먼저 월경을 고르게 해야 한다(生人之道, 始於求子, 求子之法, 莫先調經)’, ‘자식을 얻기 위해서는 부인은 월경을 고르게 해야 하고, 남자는 신(神)이 넉넉해야 한다(求嗣之道, 婦人要經調, 男子要神足)’고 기술돼 있다.


한의학 고서, 다양한‘출산’기록

또한 ‘부인의 음혈이 쇠약하면 좋은 정(精)이 들어와도 자궁으로 거두어들이지 못하니 성교를 해도 잉태하지 못하고, 잉태하더라도 길러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남녀가 짝짓는 것은 반드시 나이가 적당해야 하는 것이다(婦人陰血衰弱, 雖投眞精, 不能攝人子宮, 雖交不孕, 雖孕不育, 是以男女配合, 必當其年)’라고 밝혀놓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식이 없는 부인이 마르고 약하면 자궁이 메마르게 되니 음을 자양하고 혈을 길러야 한다(無子婦人怯者, 乃子宮乾澁, 宜滋陰養血)’등 임신 전 단계부터 남과 여의 정(精)과 기(氣)를 살려, 태아(胎芽)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상우 한의학연구원 학술부장은 “『東醫寶鑑』,『 胎産要錄』, 『閨閤叢書』등의 고서에는 임산부의 착상과 태교부터 시작하여 분만과 산후조리, 영아의 질병과 치료에 관한 다양한 기록이 있다”며 “특히 이들 고서에서는 전여위남법(轉女爲男法)이라 하여 성(性)의 분화시 성별(性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기술돼 있다”고 밝혔다.

비록 성의 일차적 결정은 수정과 동시에 X와 Y의 성염색체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통례나 이 시점에 성의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중성기(양성기)의 상태를 6~7주 지속하다가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성선조직이 남이나 여로 분화되는 경우도 있어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전여위남(轉女爲男), 전남위녀(轉男爲女)’즉, 태아의 성전환은 이론상 8주안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 『東醫寶鑑』 ‘부인(婦人)’편에서는 ‘轉女爲男法(전여위남법)’이라 하여 다산 및 남아를 선호하는 동양 문화와 맞물려 아들을 낳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전여위남법에 따르면 “임신 3개월을 ‘시태(始胎)’라고 하는데 혈맥이 아직 흐르지 않고 형태를 본떠 변해가는 시각이며, 아직 남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약(藥)의 복용이나 방술(方術)로 남아로 바꿀 수 있다(懷娠三月, 名曰始胎, 血脈不流, 象形而變, 是時男女未定, 故腹藥方術轉命生男也)”고 기록돼 있다.

또 조선시대 부녀자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여러가지 지혜를 담은 『閨閤叢書』에도 “웅황(雄黃) 한 덩어리를 주머니에 차면 양정(陽精)이 올라 선랑(仙郞남아)을 낳는다”며,전여위남법에 대해 기술돼있다.

또한 조선 초기 의서인『胎産要錄』의 ‘태산문’에서도 태교론, 양태근신법, 식기론, 십이월산도, 임신난산유오, 산보제방 등과 함께 전여위남법이 기술돼 있다.


‘출산’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이와 관련 서인원 동제한의원장은 “한의학 고서에 전여위남법이 여러 곳에 걸쳐 기술된 것은 성 감별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생명의 존귀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이미 성별이 결정된 것을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라 성의 결정상태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태교나 한약복용 등을 통해 원하고자 하는 성의 출산을 위해 강하게 영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또 “원하지 않는 성이라 하여 함부로 아이를 낙태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생명 존중의 사상을 말하고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결국 출산의 개념을 인간과 자연의 조화 속에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 무자년을 기점으로 출산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이와 관련된 정책이 한층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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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양회천 원장의 생애 짜릿한 순간

///부제 여자 핸드볼팀 본선 진출 경기 팀닥터 활약

///부제 한약 우수성 홍보 도핑테스트 위해성 극복

///부제 베이징 올림픽서 ‘생애 최고의 순간’기대

///본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해!’, 생애 최고의 순간에 그가 있었다. 지난달 29·30일 도쿄 국립실내체육관. ‘2008 베이징 아시아 예선 재경기’에서 한국 남·여 핸드볼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국민들의 높은 관심 아래 치러진 한국 대 일본의 여자핸드볼 경기의 종료 부저가 울려 퍼지는 순간, 선수들은 물론 임영철 감독, 최석재 코치 등이 한데 어우러져 승리의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 감동적인 현장을 함께 한 이가 바로 양회천(41) 원장(서울 성북구 권씨한의원)이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죠. 국민적 관심을 등에 업고 열린 경기에 한의사 팀닥터로 참여해 직접 치료한 선수들이 완쾌돼 펄펄 날며 승리를 확정지었으니 그 감격의 순간은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양 원장은 여자 대표팀 최석재 코치와는 광주 인성고 동창이고, 임영철 감독과는 원광대 동문이라는 인연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핸드볼 선수들을 오랜 기간 치료해 왔다.


임영철 감독·최석재 코치와 오랜 인연

그동안 이상은(스페인 이트삭스), 윤경신(독일 함부르크), 조치효(독일 바링겐), 백원철(일본 다이도스틸) 등의 선수들이 양 원장에게 몸을 맡겼다. 이번 경기에서도 정수용, 박중규 등 남자 대표팀 선수를 비롯 오성옥, 김차연 등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진료해 우리나라의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대표팀 에이스이자 맏언니인 오성옥(36.오스트리아 히포방크) 선수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경기 5일전부터 하루 두 시간 정도 밖에 못잤습니다. 그래서 오 선수에게는 경추 교정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한약을 복용케 했습니다. 치료 덕분인지는 몰라도 경기 당일 오 선수가 게임을 지배하며 승리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해 너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처럼 선수들의 활약이 긴 감동의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는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신드롬과도 무관치 않다.

이 영화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장신의 덴마크 대표팀과 3차례에 걸친 연장경기 끝에 아쉽게 은메달에 머무는 명승부를 담았다.

특히 한의계가 이 영화를 주목하는 데는 ‘우생순’의 높은 인기 외에도 영화 속의 한 장면에 있다. 핸드볼 선수가 흑염소, 오소리, 굼벵이, 개소주 등을 약재상으로부터 구입해 약을 복용하고 있고, 이것이 도핑테스트에 영향을 끼쳤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즉, ‘한약은 도핑테스트에 걸린다’라는 것을 은연 중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핸드볼 대표팀 주치의인 양 원장의 활약상이 많은 언론에서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부각되자 한약, 즉 한방치료는 각종 운동 선수들에게 효과가 크다는 반전(反轉)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생순’의 예에서 보듯 많은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 대한 걱정으로 ‘한약’을 꺼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선 한의사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다. “태능선수촌내 의무실은 물론이고, 대부분 경기 종목의 대표팀 주치의들이 양방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한테 한약 복용을 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선수들의 잘못된 인식을 하루 아침에 바로잡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거나 방관만 할 수도 없는 처지다. 실제 선수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주로 처방되는 보증익기탕, 십전대보탕, 쌍화탕 등에는 도핑테스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약재 반하, 마황, 자하거 등이 들어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자체를 기피하다 보니, 선수들의 근골격계 질환에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침, 부항 등 다른 한의 치료마저 외면을 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가.

“태능선수촌 한방진료실 설치, 각 종목의 한의사 팀닥터 참여, 운동 선수들에게 필요한 치료 매뉴얼 개발과 홍보,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국가대표팀에 대한 공식 후원 체계 마련 등 협회가 중심이 돼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면 길은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한약 복용 효과있다” 인식 제고에 큰 역할

선수들이 영광을 뒤로 한 채 태능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다시 흘리 듯 양 원장도 벌써부터 분주하다. 베이징 올림픽 본선 경기를 위한 여름철 휴가 계획을 미리 짜야 하기 때문이다. 보름 여에 걸쳐 진행될 본선 경기를 위해 무작정 한의원 문을 닫기에는 현재의 한의원 운영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갈 수 있으면 가야죠. 선수들에게는 ‘건강’이 그들 삶의 전부이자 희망일 수 있습니다. 그들의 희망을 결코 외면할 순 없죠. 베이징 올림픽은 선수들이나 내게 말 그대로 생애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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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자하거제제 사용 ‘문제 없다’

///부제 복지부 민원회신, 제약회사 제품 사용 가능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의 약침시술행위와 자하거(제제) 사용에 대한 적법성에 대한 민원 회신을 통해 “침은 경락, 장부, 음양, 오행, 표리, 한열, 허실, 보사 등의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사용되는 의료기기이므로 의사가 주사기 대신 침을 경락이나 경혈에 대해 사용하는 것은 의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주사기나 침은 인간의 질병치료에 의료인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 의료기기의 범주에 속하므로 주사기나 침의 사용 주체를 한·양방 어느 한쪽에만 배타적으로 사용범위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약사법 부칙 제8조의 규정에 따라 한의사는 자신이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를 직접 조제할 수 있으며, 자하거는 과거부터 한의사가 한약재로 사용해 왔으나 자하거의 수거·제조 과정에서의 윤리성·

안전성 문제 등으로 2005년 한약(생약)규격집에서 삭제되고 2006년 원료의약품 신고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한의사가 자하거를 사용하여 직접 조제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는 “고비용의 무균실 등 약침조제시설을 개별 한의원별로 갖출 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약침학회 조제시설을 이용하여 한의사가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약침액을 직접 조제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3월23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자하거 제제의 한의원 사용 여부에 대해 “한의원에서 의약품(원료의약품)을 탕제 및 약침 등으로 제형화 하는 것은 의약품의 조제행위로 볼 수 있겠으나, 한의원에서 자하거가수분해물(원료의약품)·자하거엑스(원료의약품)를 사용하여 약침으로 사용하는 경우라 해도 자하거(태반)제제는 제약회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정하는 바이러스부정시험 등을 통해 바이러스 불활화 입증품목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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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진안군, ‘진안삼’ 신제품 첫 출시

///부제 한방의료기관 처방 용이토록 포장

///본문 진안군은 지난달 29일 송영선 진안군수, 박정배 전북한의사회장, 김정열 ㈜한의유통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인삼농협 광장에서 전국 한방의료기관용‘진안삼’첫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안군은 지난해 3월 진안삼의 우수성 마케팅 추진을 위해 전국 한방 병·의원과 전북한의사회, 전북인삼농협, ㈜한의유통 등과 한약재 유통 협약을 체결한 후 이날 가을삼을 가공한 피부직삼의 첫 납품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한의유통을 통해 인삼검사소 검사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품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이번 제품들은 한방 병·의원에서 처방이 용이하도록 대용량(600g)을 편리한 지퍼백으로 포장돼 있으며, 이날 1560kg을 출시해 약 2억30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한편 향후 연간 약 6000kg, 약 7억원 정도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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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신뢰도 제고 방안 마련 ‘시급’

///부제 생산부터 제조, 가공, 유통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본문 지난달 29일 사단법인 백화점협회는 식약청과 ‘식품안전관리협약(MOU)’을 체결, 정부와 업계 간에 새로운 식품안전관리 협력모델을 개발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에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12개사 전국 70여개 점포가 참여했다.

식약청은 협약에 따라 판매되는 식품의 검수·보관·조리·소비 등 모든 과정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잔류농약 등 검사기술을 지원해 업계 자율관리기반을 마련했다. 또 백화점협회는 자체 교육을 통해 위해식품에 대한 신속대응 기반을 구축하고, 백화점 스스로 정기검사를 실시해 자율위생관리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등 발빠른 대응 노력 덕분이다.

이러한 사례는 한약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소중한 협력사업으로 시사하는 바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약재 제조 및 유통업소들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면 유통되는 모든 한약재를 정밀검사하고 유통기준을 마련, 규격품만 유통시킬 수 있어 한약재 배농가는 물론 개원가도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2010년까지 모든 한약재를 규격품만으로 유통시키겠다고 해서 신뢰도가 저절로 제고되는 것은 아니다”며 “식약청 등 한약재 검사인증기관들과 한약재배농가간 협력체계로 생산부터 제조, 가공, 유통 체계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활로를 찾아야 지속적 신뢰 구축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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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연금 운영 민간기구가 맡는다

///본문 지난 11일 새 정부는 참여정부에서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편안이 연금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과 거리가 있다고 보고,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완전한 ‘독립 민간 상설기구’로 기금 지배구조 개편안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현재 200조원을 넘는 기금의 운용전략을 짜는 데는 상당히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의사결정 보조기구를 기금운용위 밑에 두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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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정우열 원광대 한의대 명예교수

///제목 머물지 않음으로써 살아지지 않는다

///부제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形,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본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물이나 사건(행위)을 평(評)할 때 이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저것은 더러운 것이라고 미(美)와 악(惡)을 가려서 한쪽만을 고집하고 마찬가지로 이것은 선(善)이고 저것은 불선(不善)이라고 선과 불선을 가려서 한쪽을 고집하는데, 그것이 바로 더러움(惡)이요 선하지 못한(不善)일이다.

이것은 모든 것을 분별지(分別智)에 걸려서 보면 안된다고 경계한 말이다. 아름다운 것과 더러운 것, 착한 것과 착하지 않은 것은 별개의 둘이 아니다. 상대적 하나다.

서로 모순이면서 통일을 이룬다. 착한 것이 있으니까 착하지 않은 것이 존재하고, 아름다운 것이 있으니까 더러운 것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것을‘상반상성(相反相成)’이라 한다. ‘모순지합(矛盾之合)’, ‘대립적 통일(對立的 統一)’이란 말도 같은 뜻이다.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것이 없다. 상대적으로 보면 둘이면서 하나고, 하나이면서 둘이 된다(二而一, 一而一).

또한 둘도 아니지만 (不二), 하나도 아니다(非一). 그런데 이것을 어느 한쪽으로 단정해 버리면 ‘비일(非一)’에 걸리게 된다.

말이란 언제나 경우에 따라서 쓰는 방편일 따름인데 그걸 모르고 거기에 얽매이면 ‘모순의 덫’에 걸려 버린다.

석가모니께서 49년간이나 그 구슬 같은 말씀을 하시고도 나는 49년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하신 것은 바로 방편에 지나지 않는 ‘말’에 얽매일까봐 하신 말씀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판단할 때는 그 기준을 절대화 하지 말고 상대화 하여야 한다.

있음(有)과 없음(無), 쉬움(易)과 어려움(難), 김(長)과 짧음(短), 높음(高)과 낮음(下), 내는 소리(音)와 듣는 소리(聲), 앞(前)과 뒤(後). 여기서 있음·쉬움·김·높음·내는 소리·앞섬은 양

(陽)이요, 없음·어려움·짧음·낮음·듣는 소리·뒤섬은 음(陰)으로 서로 모순되면서 상생(相生)·상성(相成)·상형(相形)·상경(相傾)·상화(相和)·상수(相隨)의 통일을 이룬다.

즉 생(生)은 있음과 없음, 성(成)은 쉬움과 어려움, 형(形)은 김과 짧음, 경(傾)은 높음과 낮음, 화(和)는 내는 소리와 듣는 소리, 수(隨)는 앞섬과 뒤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서로 상반된 둘이면서 통일된 하나요, 하나이면서 또한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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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활동 미진한 분과학회 징계 ‘논의’

///부제 한의학회 운위, 신년도 사업계획 논의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달 28일 에도스시에서 제17회 운영이사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점검하는 한편 한의학회 학술상 진행사항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6회계년도 결산(안)·2007회계년도 가결산(안)·2008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점검해 수정·보완한 후 정기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키로 하는 한편 소문학회·한의안면성형학회·복치의학회 등 정·준회원 인준신청 승인 등 이사회 상정 안건들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정회원학회 중 한의외치제형학회에 대해서는 학회지 발간사업을 적극 추진하라는 경고(안)를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으며, 준회원학회 중 한방병의원경영학회·대한한의동통학회·대한파동생명장학회·대한한방통전약물학회·대한한방알레르기및면역학회·대한첩대학회 등 6개 학회에 대해 회칙 제31조1항 중 ‘회계년도 말까지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연회비(50명분)를 납부하지 않으면 경고조치하고, 당해연도말까지 총 2회 체납할시 준회원학회는 인준을 취소할 수 있다’라는 조항에 의거해 징계하자는 안도 이사회에 상정키로 결의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제6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응모를 독려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가입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함께 ‘제7회 세계 전통의학 골과 학술교류대회’를 공동주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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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보 1호 숭례문에 화재

///본문 1962년 국보 1호로 지정된 대한민국 전통 문화재의 자존심인 숭례문이 지난 10일 밤 화재로 전소됐다. 숭례문은 서울에 남아있

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조선태조 7년(1398년)에 완성됐다. 현재의 건물은 세종 29년(1447년) 고쳐 지은 것으로, 1961~1963년

에 해체복원된 뒤 불이 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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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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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Poem

///이름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김기봉 교수

///제목 韓方속의 피부건강

///부제 알기 쉬운 한의학 16

///본문 얼마 전 한 여성 연기자가 화장기 없는 순수한 얼굴로 촉촉하게 젖은 피부를 강조하는 화장품 광고가 있었습니다. 이 광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킨 화장품 광고들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피부는 촉촉함을 충분히 유지할수록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이면 피부는 건조해지기 쉬우며, 허약하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은 더욱 심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바깥에 있으면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초의 창구이며, 몸 속의 오장육부를 보호하고 내부의 습열과 찌꺼기를 배출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이러한 피부의 근본은 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촉촉한 피부를 갖기 위한 가장 큰 조건은 우리 몸 속의 혈액이 얼마나 깨끗하며, 얼마나 원활하게 순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피부는 우리 몸의 氣에 의해 그 작용이 이루어집니다. 혈액이 아무리 맑고 충만하다 하더라도 기가 허약하면 그 작용이 원만하지 못하고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겨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제철에 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철이 지난 음식이나 때 이른 음식은 그 계절의 기운을 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둘째로는 자연에 순응하여 옷을 입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더운 기운을 받고 겨울에는 추운 기운을 받는 과정속에서 피부는 단련이 되고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는 흙과 가까이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나 빌딩 속에서 생활하면 땅과 멀어져 흙의 기운을 받지 못하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흙이 지닌 기운은 인체의 기운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습기를 흡수하고 보온의 효과가 뛰어나서 사람의 피부에 여러 가지로 유익합니다.

넷째로 피부에 가장 좋은 약은 충분한 수면입니다. 낮 동안 혼탁해진 혈액은 우리가 자는 동안 서서히 정혈(淨血)이 되어 이 가운데 정(精)이 만들어져 피부를 아름답고 촉촉하게 해줍니다.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유지하는 성분은 단순한 물기가 아니라 우리 몸 속에서 만들어지는 액체 성분의 영양분, 즉 진액(津液)이라는 것입니다. 津液이란 우리 몸 속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액체성분의 영양분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서, 피와 뇌수, 골수, 정액, 기타 모든 영양액이 이에 해당됩니다. 노인이 되면 자고 싶어도 잠이 오지 않으며 精이 고갈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게 됩니다. 마지막 다섯째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갑작스런 불행으로 며칠동안 침울한 상태에 빠져있으면 단번에 얼굴이 흙빛이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친 감정의 변화는 정신건강뿐 아니라 신체의 건강, 특히 피부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거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항상 피부를 촉촉하고 윤택하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성취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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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백은경 원장 해마한의원 한방3실

///제목 갈수록 뇌성마비아가 늘어나고 있다!

///본문 나는 자연분만한 두 아이의 엄마다. 독해서가 아니라 기운이 딸려서 소리를 지르지 못하고 아기를 낳았다. 아무튼 첫 번째 분만에서는 진통만 20시간 넘게 했는데, 진통이 시작된 지 17시간이 지나도 낳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佛手散 2첩을 달여서 한꺼번에 복용했다.

녹용은 강력한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데, 그 덕분에 병원에서 자궁문이 몇 cm 열렸으니 언제 즈음 낳을 거라는 예측보다 몇 시간 빨리 낳았다. 둘째를 낳았을 때는 진통이 시작되자마자 불수산을 챙겨먹고 병원으로 가서 3시간만에 순산했고, 아기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한 후 산부인과 선생님께‘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인사를 했다. 이랬던 내가‘난산’일 때는 차라리 제왕절개를 하라고 얘기를 한다. 왜?


1970년대 이후로 계속 늘어나는 뇌성마비아동

五硬五軟五遲아동을 진료하다보면, 사연 많고 한 많은 가족들을 만난다. 이 아이들이 장애를 가지게 된 이유 중에는 예방할 수 있었던 부분도 있어서 안타까움이 크다. 특히 요즘은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으면서 因母以致胎에 속하는 결과들이 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의 상황이 대체로 비슷비슷하다.

의학의 발달로 조산아의 사망률이 낮아짐과 비례해서 뇌성마비장애가 늘어왔다. 호흡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조산아들이 산소 부족으로 뇌손상을 입는 비율은 신생아 1000명당 6명 미만으로 매년 수천명이 이런 운명에 처해있는 셈이다. 물론 정상 분만에서도 난산으로 아기가 울지 않았다느니, 태변을 봤다느니, 양수를 삼켰다느니, 숨을 안쉬어 인공호흡기를 달았다느니, 목에 탯줄을 감았다느니, 전치태반이니, 뿌리는 산소를 공급했다느니, 태어난 날 경기를 했다는 온갖 일들이 있다. 조산아와 마찬가지로 운이 좋으면 정상발달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혹은 학습장애나 언어장애아동으로 자랄 가능성이 있다. 건강하고 젊은 나이에 결혼해서 건강한 아기를 정상 분만하기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뇌손상을 입은 사연도 다양해

자연유산이 되는 여러 원인 중에는 태아(수정란)의 중추신경계 이상이 있는데, 한의원이나 산부인과에서 유산을 억제해 생명을 건진 선천적인 뇌손상 아기들이 있다.

또 담당 과장이 없는 야간에 수련의가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하다가 빚어진 사례도 있다. 보호자측에서 여러 번 제왕절개분만을 요청했지만 병원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정황이 인정되어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비를 받았으나 평생 장애인으로 지낼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역으로, 의사가‘아기가 위험하니 제왕절개로 분만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특히 남편)이 자연분만을 고집하여 끝내 뇌성마비장애가 초래된 경우도 있다. 최근에 내원한 아기는 간호사 2명이 산모의 배위로 올라가 아기를 밀어서 겨우 분만했는데, 아기는 두개골절과 뇌출혈, 호흡곤란 등으로 1급 뇌성마비장애를 입었다. 뇌손상을 입은 아이들 중 몇은 겸자분만이 직접적인 원인인지 이렇게 분만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이 원인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불임부부가 늘면서 시험관아기나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다가 임신 26주, 28주, 30주, 33주에 조산하여 뇌출혈의 발생으로 뇌손상이 초래된 아기들이 심심찮게 종종 있다.


선천적인 뇌손상

임산부가 부부갈등, 시댁갈등, 친구와 다툼, 직장상사와의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수면 부족 및 驚悸에 시달리다가 조기진통으로 분만하여, 신생아에게 뇌손상이 초래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임신 초기에 임신인 줄 모르고 복용한 피부과약 , 감기약, 술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드물게 임신 말기에 머리에 짐을 이고 가다가 기우뚱 넘어져 분만이 바로 진행되었고 뇌손상을 입은 아기가 태어난 경우가 있었다. 古書에 이런 일들을 경계하는 기록이 있는 점으로 보아 예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후천적인 뇌손상

후천적으로 뇌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생후 2개월에 푹신한 요에 담요를 덮어 재웠다가 질식되었는데, 호흡이 정지된 지 15분이 지나 결국 식물인간으로 지내는 아이가 있다.

어린이집 2층 침대에서 낮잠을 자다가 깨어서 기어 나오다 추락하여 혹은 교통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아이들도 있고, 치과에서 발치한 후에 감염으로 인해 뇌손상이 유발된 아동이 두어명 있었다. 양약에 의한 손상도 있었는데, 3세 유아가 감기로 열이 나 아스피린을 복용했는데 ‘라이증후군’유발되어 뇌세포가 죽어 뇌성마비 초래된 경우였다. 무균성뇌막염, 결핵균성뇌수막염, 바이러스성 뇌염처럼 처음엔 감기인줄 알았는데, 5일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경련을 일으켜 뇌척수천자를 해서 보니 상기 질환으로 진단된 아이들이 있다. 간질발작을 장시간 하다가 뇌손상을 입기도 하는데, 결국 장애가 초래될 정도의 일인 줄 몰랐다는 부모가 대부분이었다.


조기발견의 중요성

영유아의 초기발달은 많은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 아직 어려서 콩으로 자랄지 팥으로 자랄지 불분명한 면도 있지만, 우리 속담에‘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이다.

임신과 분만의 과정에서 특별한 일이 있었다면, 평균적으로 자라는 발달과정에 비해 뚜렷하게 늦을 때 바로 전문가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영유아의 95%이상은 생후 15개월 안에 걷는다. 걷기 전에는 네발기기를 했을 것이고, 네발기기 전에는 혼자 앉아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혼자 앉기 전에는 목을 가누었을 것이다. 이 각 과정에서 평균적으로 3개월 이상 뒤쳐지게 되면 부모의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고, 6개월 이상 늦어지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발달이 늦는 가장 흔한 이유는 뇌의 미숙함과 뇌손상과 관련되는데, 진료경험으로 볼 때 6개월 이상 늦어지는 경우에 장애진단을 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뇌성마비의 경우는 근긴장도가 비정상이라 자세이상이 쉽게 눈으로 확인되고, 만져봐서 근육톤을 확인할 수 있다. tone이 높으면 팔다리와 몸통이 뻣뻣한 五硬으로, 반대로 흐물흐물 힘이 없으면 五軟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조기치료

주증상에 따라 五軟五遲五硬으로 나누어 약물치료를 하고, 중풍치료에 준하여 주 3~4회 침구시술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재활치료에 속하는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및 언어치료 역시 아동의 장애수준에 따라 병행되어야한다. 이런 치료들은 몸을 움직이는 자세가 비정상적인 자세로 굳어지기 전에, 혹은 너무 발달이 늦어 보행이 불가능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하지 않을까요?’라고 묻는 부모가 있다면, 보육원에서 자라는 장애아동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아이들은 제때 재활치료를 받지 못해 정상적인 운동기능을 습득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자세가 고착되어 결국 치료를 받았으면 보행이 가능했을 정도였는데도 결국 누워서 지내며, 손가락이 펴지지 않아 타인의 손을 빌려야만 먹을 수 있고, 대소변 후처리를 스스로 하지 못한다. 때문에 장애를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전문가의 치료개입, 꾸준한 훈련이 필수적이다. 늘어나는 뇌성마비아동, 물론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이미 장애가 초래된 五硬五軟五遲아동의 치료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진료하는 원장님들이 늘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 증상별 침구치료

1. 손을 말아쥠

-소해 신문 영도 견중수 견정 견외수 소해 대추

후계 거골 중저 사독 외관

2. 혀말림

-액문 이간 아문

3. 잠을 자지 않음

-행간 통리 삼음교

4. 혀가 늘어지고 침흘림

-음곡 풍부

5. 혀의 움직임이 둔함

-풍지 천주 염천 아문 풍부 금진옥액 합곡 협거

전정 백회 통천

6. 말을 못함

-합곡 용천 양교 통곡 천장 기문 지구 아문 염천

심수 족내과첨상(灸)

7. 중풍칠처혈

-백회 합곡 족삼리 곡지 견정 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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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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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지부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인터넷 활용한 회원 친목 도모 중점”

///부제 금천구회 정총, 소갑석 회장 연임

///본문 서울시 금천구한의사회는 지난달 31일 크리스탈부페에서 제14회 정기총회를 통해 소갑석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데 이어 보건소 한방무료진료활동 및 친목사업, 한방의료보험 대국민홍보 등의 2008년도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김홍룡 의장, 고경석 서울시회 부회장을 비롯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1인당 12만원이 감축된 36만원씩의 회비로, 금천구회 2008년도 예산액 2504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총회에서는 소갑석 회장과 이충원·김승범·최우연 부회장 및 주용운·류제원 감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소갑석 회장은 “개원가의 고된 경영난 속에서도 회원간의 단합으로 인해 올해의 역량이 기대된다”며 “한의학이 국가보건의료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 회장은“특히 금천구 분회는 매월 2회씩 보건소 무료진료에 앞서 활동하고 있다”며 “회원 친목이 한의계의 큰 힘임을 잊지 않고 인터넷을 활용한 만남의 기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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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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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지부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 마음가짐으로 분회 발전 이룩하자”

///부제 강서구회 정총, 김영권 회장 연임

///본문 서울시 강서구한의사회는 지난달 31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한약재 공동 구매, 허준 축제, 의료봉사 등 신년도 사업계획과 현 김영권 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유기덕 중앙회장, 김정곤 서울시회장, 신훈선·이수완·김용기 강서구 전 회장을 비롯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각종 사업 추진에 따른 금년도 예산 1억61만2000원(회원 1인당 회비 45만원, 전년 대비 동결)을 편성한데 이어 회장선거제도 관련 회칙도 개정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김영권 현 회장과 이종석·전흥길 감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총회에서는 또 2년 이상 회비 체납회원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 징계를 통해 각종 권리를 정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또 황영모 중앙회 보험이사가 ‘보험 한약제제 급여개선 및 임상활용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보험약제 사용을 권장했다.

한편 9년째 회장 직무를 맡게 된 김영권 회장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회원들을 섬기고, 봉사한다는 자세로 회무에 임해 강서구 분회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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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지부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무료진료·홍보활동에 주력”

///부제 용산구회 정총, 윤석운 회장 유임

///본문 서울시 용산구한의사회(회장 윤석운)는 올해는 회원 상호간의 유대 강화와 현재 진행 중인 무료진료 및 홍보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용산구한의사회는 윤석운 회장 등 현 회장단을 유임하고 예산 2500여만원과 사업계획안을 수립했다.

차봉오 전 한의협회장 등 원로와 서울시회 이준호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용산구회는 올해 사업으로 회무 활성화와 무면허 부정의료업 행위자 고발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윤석운 회장은 “경기침체와 양방의 한의학 폄하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따라주고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보다 희망차고 활성화된 용산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용산구는 지부대의원에 옥지명(캐어빌 한의원장)·안현석(안영한의원장)을 추인하고, 중앙대의원 조재형(조재형한의원장)과 중앙예비대의원에 김재관(김재관한의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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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무료진료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

///부제 울산 동구회 정총, 김경훈 회장 유임

///본문 울산광역시 동구한의사회(회장 김경훈)는 지난달 29일 울기등대 입구 등화어락횟집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동구보건소 의료담당 계장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한편 매주 목요일에 실시하고 있은 한방진료가 2008년에도 회원들의 많은 협조가 있기를 부탁키도 했다.

한편 차기 신임회장 선출에서는 현 회장인 김경훈 회장이 유임됐으며, 결원된 중앙대의원에는 박창현 회원이 선출되고, 지부대의원에는 박창우·이정기·이찬석·전현숙·정성욱 회원이 각각 선출되었으며, 분회비는 전년도와 같이 8만원으로 동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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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 암치료 초석 마련

///부제 동서신의학병원, 암 전문 교육과정 수료식

///본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는 지난 2006년 ‘암진료 교원확보’를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1차 암전문 교육과정 수료식을 갖고, 교수급 16명 등 전문가 35명을 처음으로 배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암진료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에서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 17개월 동안 암의 진단, 치료, 관리, 실습 등 암 전반에 대해 매주 5시간씩 강도 높은 교육을 진행해왔었다.

최원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암센터장은“향후 암치료를 담당해온 한의사들을 비롯해 전국 한의과대학과 네트워크 작업을 벌여 한의학 암치료의 저변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은 대한암한의학회가 2008년 목표로 세운 전국한의과대학 병원의 암 진료 교육시스템 구축 및 암치료에 관심있는 한의사의 교육 확대 선언의 일환이다.

특히 한의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학회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해 향후 학회지 논문지, 학술대회자료 등 학술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도 맥을 같이 한다.

한편 1기 암진료 전문과정 이수한 인력들은 우선적으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암진료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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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잡아라

///부제 한·양방 어우러진 단지 선정 필요

///본문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앞으로 30년간 5조6000억원이 투입되고 생산효과 82조원, 고용창출 38만명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면서 유치전에 원주, 인천 송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대전 대덕특구, 광주, 제주, 부산 경기도 바이오단지 등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정부는 현재 계류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이달 중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단 한 곳에 단지를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치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일수록 한·양방이 일궈내는 시너지 효과는 산업화·마케팅·특허전략에 이르기까지 밀접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특히 특화된 분산 의료단지를 통해 한국형 산업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양방이 어우러진 지자체 단지를 선정하는 것이 효율적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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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제목 로스쿨 예비 인가대학 확정

///부제 8월 LEET 실시

///본문 교육인적자원부는 로스쿨 예비 인가대학을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일 원안대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 중 서울 10~12곳, 강원·수도권 2~3곳, 지방 10~11곳에 로스쿨을 인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경희대 등이 로스쿨 인가를 받았으며, 지방에서는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원광대, 전북대, 충북대, 충남대 등 대부분의 국공립대에 예비 로스쿨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가된 로스쿨들은 금년 3월부터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하고 교육과정과 교과목 개발, 교원 임용 및 시설완비 등 로스쿨 개원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대학별로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하고 나면 8월에 로스쿨 진학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이 실시된다. LEET를 치르면 9월 교원 확보율 등 각 대학의 교육 여건과 이행 상황에 대한 확인작업을 거쳐 교육부는 로스쿨 최종 설치인가 대학을 다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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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LEET 시행 후 최종 인가 확정

///본문 로스쿨 도입은 국민들에게 싸고 질 좋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해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을 키우기 위한 것임은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다. 충분한 인력 공급과 법학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가 급선무라는 얘기다.

그동안 로스쿨 설립 작업은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로 발목이 잡혀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국회 교육위원회 보고 당시 총정원 문제가 첫해 2000명으로 타협점을 찾고 지난 4일 예비인가대학을 발표했다. 하지만 내년 3월 로스쿨 개교 때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발표와 법학적성시험 등 재평가를 거쳐야 최종 설치 인가대학으로 선정된다.

이 과정에서 결국 LEET가 로스쿨 최종 설치인가 대학으로 확정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총 25곳의 예비 인가대학들도 이에 대한 대책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따라서 정부 당국은 교육여건과 인프라 확보 등 질적으로 내실있는 법학전문대학원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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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만성·퇴행성 질환 큰 효과 ‘기대’

///부제 복지부, ‘2008 한방공공보건사업’확정발표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2008년도 한방공공보건사업’확정 발표를 통해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를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45개소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개소당 661만원, 총 9억9200만원의 지원을 통해 한방인프라 확충 및 한방건강증진요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신규로지정된보건소는 △경기 김포시 △강원 영월군 △충북 음성군 △충남 서산시·예산군 △전북 고창군·순창군 △전남 장성군·영광군 △경북 경산시 등 10개소이다.

또한 정부는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의 중풍예방·기공체조교실·사상체질건강교실 등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된 191개 전 보건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들 보건소에서는 △침·뜸·부항 등을 이용한 시술 △엑스산제 등 한약제제를 이용한 치료 △진단기기를 이용한 시술 △테이핑, 체질, 기공 등 기타 한의사의 특성성에 따른 시술 △진료 예약제 등이 실시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종전 지방의료원에서 보건의료원 1개소에 한방진료부(3개과)를 설치해 다양하고 저렴한 한방의료 및 한·양방 협진서비스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1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확충된 한방공공보건사업이 인구 고령화 추세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등 만성·퇴행성 질환자 등에게 효과적인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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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EU, 지재권 사실상 타결

///부제 FTA 6차 협상, 지리적 표시 제외 합의안 도출

///본문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 나흘째 회의를 통해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사실상 타결을 이뤄냈다.

한국과 EU는 지난달 3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지식재산권, 품목별 원산지 기준, 지속가능발전(노동·환경), 정부조달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지재권 분야에서는 지리적 표시를 제외한 모든 쟁점에서 사실상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재권 분야 쟁점은 △지재권 침해물품을 통관 보류시키는 조치(국경조치) 확대 △공연보상청구권 도입 △의약품 자료독점기간 △지리적 표시 등 4가지 였다.

이로서 지재권 분야에서 남은 쟁점인 지리적 표시에 대해서는 양측은 보호 대상이 될 리스트를 교환했으며, 보호 수준을 강화해 달라는 EU측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가 적극 검토키로 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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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품의약품 관리 ‘로드맵’시급

///부제 중국산 농약 만두, 미국산 뼛조각 쇠고기 등

///본문 중국산 ‘농약 만두’문제로 일본열도가 충격에 빠진 지난달 전국의 슈퍼마켓에서 냉동만두가 사라졌고 대형 식품체인점은 물론 학교들도 줄줄이 급식 메뉴를 변경하거나 중국산 식품을 쓰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해 1월22일까지 중국에서 수입된 냉동만두를 먹은 지바(千葉) 현과 효고(兵庫) 현의 3가족 10명이 설사와 구토 등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인 데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산 ‘농약 만두’파문은 한국에도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에서 문제가 된 업체의 제품이 국내로 수입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마음을 놓기 어렵다. 식품위생법상 수입 농수산물이 아닌 가공식품은 잔류농약 검사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산 만두에는 관대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선 손톱만한 뼛조각까지 문제 삼는데는 우리나라가 중국의 3대 농산물 수입국이어서 당장 중국산 나물이나 생선이 없으면 식단을 짜기조차도 힘들 정도라는 현실에 있다.

정부도 일본‘농약 만두’사건을 계기로 중국 수입 식품 검역체계를 재검토에 나서고는 있지만 차제에 다시 한 번 점검해 ‘식탁 안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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