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53호
///날짜 2008년 1월 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중흥의 해로 만듭시다”
///부제 한의협, 의성 허준 묘소에서 2008년 시무식 가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의성 허준 묘소에서 새해 첫걸음인 2008년도 시무식을 개최, 의성 허준의 인술 실천정신을 기리는데 앞장설 것과 함께 한의학 중흥의 해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오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지난해 ‘국제허준문화 대상’을 제정한 것과 문화재청이‘동의보감’(東醫寶鑑)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것과 때를 같이해 전 한의계의 한의학 육성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유기덕 회장은 의성 허준 참배 축문에서 “전 생애를 살신성인의 거룩하신 일념으로 광제창생하시고 민족의학을 정립하여 만고 불멸의 지침으로 후세에 전승 발전케 하신 은덕을 기립니다”라며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고자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과 동의보감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하였음을 고유하나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유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자석이 많은 것을 끌어 당기듯 무자년 새해에는 한의협과 대한민국 한의학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생각으로 미래를 향해 끌어 당깁시다”라며 “소수의학·변방의학·귀족의학이라는 한의학에 대한 오해와 불명예를 씻고, 국민 치료의학으로 거듭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또한 “한의학에 길게 드리워져 있던 어둠과 얼음이 오늘 힘있게 돋은 해와 더불어 시무식을 맞아 풀린 날씨처럼 올 한해 세계 인류의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의학으로 발돋움하는 ‘한의학 중흥의 해’로 만들기 위해 일로매진합시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김쾌정 허준박물관장은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과 동의보감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계기로 허준박물관도 하여야 할 일이 너무 많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라며 “대한한의사협회와 보조를 맞춰 의성 허준 선현의 뜻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또 정채빈 보험이사의 선창에 따라 ‘한의학을살립시다’, ‘한의학을 지킵시다’, ‘의성허준 만세’,‘대한한의사협회 만세’등의 구호를 외치며 무자년(戊子年)을 ‘한의학 중흥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허준 중건비 “떳떳한 역사물로 남기자”
///부제 제2차 허준 선생 중건비건립위원회 열려
///본문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의 소위원회인 허준 선생 중건비건립위원회 (위원장 허만일)가 지난달 27일 협회 2층 명예회장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중건비문에 관한 밀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개회사를 통해 허만일 위원장은 “위원회는 허준 묘역에 있는 중건비의 기록 중 허준 생애 및 업적, 교훈에 관한 내용을 보완·수정작업하기 위함”이라며 “지난 회의시 논의된 내용에 따라 모든 자료를 취합해 손홍렬 위원이 다듬었고 각 위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서관석 의성허준기념사업회 이사장도 “비문 검토에 대한 위원회의 뜨거운 열정과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한다”며 “비문안이 완성되는대로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의 이 사회를 소집해 해당 건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건비 비문의 기록 수정을 위해 손홍렬 위원이 관련 자료의 집대성화, 사실 여부 확인 작업 등 제반사항을 일임했으며 각 위원에게 비문안을 사전 우편발송해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손 위원이 작성한 중건비문(안)에 대해 단어 및 문장력,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꼼꼼한 검토가 진행됐으며 허준 선생 모친에 대한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13일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허준 묘소의 상징성을 국가적인 차원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후세에도 길이 빛날 허준 중건비가 떳떳한 역사물로 남겨질 수 있도록 기탄 없는 논의를 펼치며 비문이 완성되는 날까지 혼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보다 정확한 기록과 사실을 바탕으로 비문안의 재수정 작업을 거쳐 손 위원이 각 위원에게 우편발송키로 하고 오는 30일 차기회의시 보고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생명공학 정책·연구동향 소개
///부제 과기부, 2007년 생명공학백서 발간
///본문 정부의 생명공학 정책과 국내외의 최근 연구동향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07 생명공학백서’가 발간되었다. 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 정책방향과 주요 추진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일반 국민이 정부의 생명공학 분야 정책을 쉽 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백서’를 2003년부터 격년으로 발간하고 있다. 생명공학백서에는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인 ‘Bio-Vision 2016’의 주요 내용이 특집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명공학의 비전(제1장), 국내·외 생명공학 동향(제2~3장), 분야별 연구개발 및 바이오산업 현황(제4장), 관련 법·제도 현황(제5 장)등이 소개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산업 육성 ‘선택과 집중’으로
///부제 새 정부 6대 정책에 한의학 발전 포함
///본문 차기 정부 인수위원회가 지난 1일 보건의료 한방산업을 6대 정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달 20일부터 취임 전인 2월24일까지 △과학기술강국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에너지 절약과 자원 확보 △환경산업의 수출전략산업화와 함께 ‘한방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던 동·서의학의 균형 발전의 첫 가시적 전략으로 충분한 타당성과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차기 정부의 이명박 당선자는 한의학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 세계 한의약시장에서 적어도 10%를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던 만큼 일단 한의약 정책의 첫 단추는 제대로 찾은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일인 수위원회의 발표가 한방산업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야 한다. 하지만 한의약 육성과 맞물린 한·양방 균등 발전이라는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고는 한방산업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더구나 정부 수립 이후 우리나라 각종 보건의료 제도가 엄연히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음에도 모든 지원 사업은 서양의약 일변도로 지원되고 있어 한의약 육성 발전에는 역기능적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해도 과언 아니다. 15년전 미증유의 사회혼란을 야기했던 ‘한약분쟁’도 결국 편파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고 보면 한의약 육성 정책의 추진 해법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요한 것은 6대 정책 사업 에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에 대한 범국가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방산업 육성도 한의약육성법이라는 법과 제도를 통해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개선점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법과 제도는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데도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직능이기주의가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 한방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산업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나머지 단추들도 제대로 꿰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 복지부 예산 14조4377억원
///부제 한방치료기술 개발연구 예산 80억원
///본문 내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안이 당초 정부안 대비 총 803억원이 국회 심사에서 감액 조정됐다. 이로써 내년 보건복지부 소관 총 지출 규모는 금년 대비 19.2% 증가한 22조9263억원으로, 이 가운데 예산은 올해보다 20.9% 증가한 14조4377억원, 기금은 16.2% 증가한 8조4886억원이 됐다.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로는 우선 노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08.1월부터 전체 노인의 60%인 301만명에게 1인당 매달 8만4000원 정도의 기초노령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국비 1조 5948억원, 지방비 6399억원). 또 저소득 아동에게 보건·복지·교육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스타트사업을 금년 16개 시·군·구에서 내년 32개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07:51→‘08:99억원). 또한 건강투자 인프라 강화를 위해 도시보건지소를 확충(32→94억원, 5→13개소)하며, 장애인 선택적 복지사업(296→750억원)도 대폭 확대된다(2만명, 46→56 시간, 9→12개월).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보건의료 R&D 투자도 확대된다(1808→2267억원). 이 중 보건의료기술 개발연구(922억원), 질병관리 및 유전체 실용화연구(113억원), 암 연구(378억원), 한방 치료기술개발 연구(80억원) 및 면역백신개발사업(40억원) 등이 여 기에 포함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입관련 업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이관
///본문 지난 2일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분과위에 대입관련 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이관키로 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교육부는 ‘대입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관하는 등 3단계에 걸쳐 대입정책을 완전 자율화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교육 분야 공약 대부분을 수용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입과 관련된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이 기능은 대학과 대학협의체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대입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그 기능과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내에는 대학입학제도연 구위원회와 대학입학전형운영위원회, 대학입학전형계획심의위원회, 대학평가기획위원회 등 대입 관련 기구가 있고, 대입 업무 이양을 위해 업무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새 정부도 스스로 자율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나서는 대학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대학교육협의회 역시 대입 전권기구로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의 특성화, 차별화와 연계시켜야 함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새해 희망을 설계하자
///본문 새 정부의 이름이 ‘이명박 정부’로 불릴 전망이다. ‘이명박’이라는 브랜드가 이미 국민들에게 경제 살리기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데다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부합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반증하듯 새 정부가 공약집을 통해 밝힌 보건복지정책도 실사구시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의학 정책은 한방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R&D사업 활성화, 한의학 정책 집행조직 강화 및 재편, IT· BT·NT와 연계한 첨단기술 접목, 건기식·의약품·산업기술 상용화 등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새해 원단은 어느 직능에서나 관련 정책에 따라 첫 단추가 잘 끼워지기를 바라겠지만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되어 왔던 한의계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지나온 반세기 한의학 역사는 따지고 보면 동서의학의 불균등한 발전의 연속이었다. 미련과 회한은 언제나 남게 마련이라지만 지난 1993년 봄 미증유의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던 ‘한약분쟁’의 역사는 한의학의 자화상으로 민족적 자각과 함께 향후 한의학을 어떻게 계승·발전시켜야 할 것인가를 일깨워주는 교훈이 되었다. 그래서 새해에는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이라는 한의학 정책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새해에는 의료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진 의 료법 개악 후유증에서 벗어나 동서의학의 균등발전을 위한 한·양방 갈등 관계를 정립하는 작업과 한의학이 세계 속의 보편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 즉, 새해에 한의인들이 할 일은 한의학 미래의 희망을 설계하자는 것이다.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의 힘참 오름세이자 한의학 미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제 정신 좀 차리시오!”
///부제 의협, 한의약 폄훼 서적 국회의원에게 배포
///부제 한의협 성명 규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국회의원들에게 한의약 폄훼 서적을 배포한 것과 관련한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한의학을 말살하려는 의사협회의 몰상식한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한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의사협회는 배포된 서적을 즉각 회수하고 전 한의사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의사협회의 이번 작태는 현 시대를 일제시대로 오인한 시대착오적인 망동으로 볼 수 밖에 없으며 오로지 국민건강 증진에 매진해야 할 의료인의 소양을 제대로 갖추고나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의료일원화특위는 ‘반(反) 한의학적’인 책이라면 합리적인 검증 없이 무조건 진리로 받아들이는 비이성적인 집단인가?”라고 반문하며, “의료일원화특위는 전문지식인의 자격이 있는지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점점 반복되고 더해가는 만행으로 국민과 국회를 현혹시키려 하지마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에 동의보감을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하고, 한의약이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가 제고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행된 의사협회의 이런 망동은 특정학문에 대한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작태로서 모든 지식인들의 지탄을 받게 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사협회는 즉각 배포된 서적을 모두 회수하여야 하며 이번 몰상식한 행동에 대해 1만7000여 한의사에게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한의학은 의사협회의 이러한 類(류)의 망동으로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불순한 획책을 반드시 이기고 찬란하게 꽃 필 것”이라며 “이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우리 대한한의사협회의 신성한 의무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 아교·활석 규격 신설
///부제 노감석 등 광물성 한약 26품목 통일 조정
///본문 노감석 등 광물성 한약 26품목에 대한 분류체계를 탄산염, 규산염 등과 같이 음이온 중심으로 통일 조정하고, 한약재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규격이 없었던 ‘아교’,‘활석’ 등 2품목의 규격이 신설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구랍 28일자로 ‘대한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식약청고시 제2007-90 호, 2007.12.28)을 개정고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한약전 수재 품목 가운데 제조(수입) 실적이 미비한 것, 한약재 용도보다는 식품 성격이 강한 ‘개자’등 5품목을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했다. 또 대한약전에 수재되어 있던 광물성 한약 ‘석고’를 대한약전외 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함으로써 모든 광물성 한약의 분류체계를 일관되게 재정비했다. 특히 광물성 한약 가운데 안전성이 우려되는 ‘경분’, ‘밀타승’ 2품목은 ‘사용상 주의: 이 약은 경구로 투여하면 안 되고 외용으로만 사용한다’ 라는 안전 문구를 추가했다. 이번 개정으로 광물성 한약의 분류체계가 일관되게 조정되었으며 동일 공정서에 수재해 쉽게 규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원편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은 대한약전 수재품목 이외의 생약(한약)의 규격을 정하고 있는 규격서로 사용량이 적거나 안전성이 우려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수재하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약품 제조업 허가·품목 허가 ‘분리’
///부제 한약재 활용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원 필요
///본문 그동안 제조공장이 없던 바이오벤처들은 아무리 신약 또는 새로운 성분의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했더라도 제품에 대한 특허 권리를 필히 돈만 받고 다른 제약사에 팔아야만 했지만 이런 문제들은 오는 4월부터 개정된 약사법의 본격 발효에 따라 ‘의약품 제조업허가’와 ‘품목 허가’로 나뉘게 돼 개선점을 찾게 됐다. 이와 관련 손영태 한방산업벤처협회장은 “제조와 품목 허가를 분리한 목적은 신약 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며 “천연물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원의 시급성에 대한 제약계의 공감대 인식이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보건복지부장관 변재진
///제목 “사회부처로서 중심역할 훌륭히 해낼 것”
///본문 국민 여러분, 그리고 보건복지가족 여러분! 2008년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복지부와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많은 변화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화의 격랑에서 보건복지부가 사회부처로서 중심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을 위해 보건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해나가는 과정이 늘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복지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의료급여 제도 혁신의 대상자가 된 저소득층 여러분, 또 2007년 8월부터 장애인 차량 LPG연료 지원제도 폐지 대상자가 된 경증 장애인 여러분에게 송구스럽습니다. 이런 정책 전환을 묵묵히 수용해주시고, 때론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비판으로 보건복지 직원들을 늘 깨어있도록 다그쳐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2008년은 보건복지부에 도전이자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1월부터는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노령연금제도’가 시행되며, 7월부터는 장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실시합니다. 이 두 제도는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우리나라 노인 복지제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게 할 것입니다. 또 4월부터는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발효됩니다. 새로 시작하는 이 제도들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려면 보건복지 가족 여러분 한분 한분의 혼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 공직자 여러분들은 사회복지지출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 현장에서 국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계속 점검해 나갑시다. 공직자의 일하는 자세는 스스로에게는 엄격하더라도, 국민들에게는 늘 열린 마음이어야 합니다. 보건복지 정책은 단시간내 수립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중장기 비전을 세웁시다. 차분히 시간을 갖고 국민에게 필요한 보건복지 정책방향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디자인해 나갑시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추어 복지부가 사회 중심 부처로서 성큼성큼 나아가려면 사회정책 부처의 정체성과 철학을 앞장서 다져나가야 합니다. 참여정부 5년 동안 ‘건강한 국민, 더불어 사는 사회’는 보건복지부의 모토였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추구하는 목표가 될 것입니다. 늘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합시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무자년(戊 子年) 쥐띠 해를 맞이하여 국민 여러분 모두가 뜻한 바를 이루시고, 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협 등 의료 5단체 태안성금 기부
///부제 조선일보 통해 2억1000만원 전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이상 각 5000만원) 와 대한간호협회(이상 1000만원)는 구랍 28일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억1000만원을 조선일보사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유기덕 한의협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피해민들을 돕기 위해 5개 단체가 한 뜻으로 뭉쳤다”며 “앞으로 성금모금 확대는 물론 의료봉사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태안의 아픔 우리도 함께하자”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사무처 종무식서 성금 모금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사무처 직원들은 구랍 28일 한의협 종무식을 갖고, 현재 원유 유출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태안반도 일대의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이날 직원들은 자신들의 지갑을 털어 십시일반의 성금을 모금하며, 전국의 회원들이 나서 돕고 있는 기름유출 지역의 주민들을 돕고자 하는 행렬에 함께 했다. 이날 김한성 사무총장은 “2007년도는 많은 감사의 한 해였다. 건강하게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 많은 행사들을 대과없이 치뤘다는 것 등에 행복하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하고, 행복해 하고 있는 사이 우리 사회의 한 곳에서는 그늘진 곳이 있어 안타깝다”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독려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명현
///제목 “국민에게 든든한 식약청으로 자리매김할 것”
///부제 신년사
///본문 국민의 안전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도약과 많은 발전’이 요구되는 무자(戊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식약청이 개청한지도 어느덧 10년이 되는 의미있는 한 해로 ‘국민과 고객에게 든든한 식약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고 발전적인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 FTA 등 새로운 무한경쟁 시대의 대응 기반을 강화하여, 식품·의약품의 품질수준 향상을 유도하는 과학적·합리적 안전 관리로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안전과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제수준의 안전기반을 조성하여 국민의 신뢰를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 식약청의 정책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정서적 안전까지 고려한 든든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측적이고 과학적인 사전관리와 더불어 식·의약 안전사고의 신속한 원인 규명과 피해를 구제하는 시스템을 강화 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안전정보·지식의 제공으로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한 합리적 기준을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관리체계로 재편하여, 잠재적 위해에 대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다원화된 관리체계의 일원화 등을 통하여 감시의 중복 해소와 책임 소재의 명확화 등 소비자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국제적 규범에 조화된 안전기 준의 설정과 유도를 통해 선도적 안전 기반을 조성하고 보건산업의 도약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지원 및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국제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네째, e-Health, BT, GMO 등 기술환경 변화에 효과적·능동적 안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선행평가를 확대하고, 위해수입 식품을 차단하는 등 과학적이고 신뢰성 높은 안전 및 유효성 관리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민·관 등 다자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여 안전관리공동체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 하고, 국제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 온 안전약속 2010, 어린이 먹거리 안전, 위해물질의 기준·규격설정 중장기 로드맵, KiFDA 브랜드 활성화 등 중기 역점사업에 대해서도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이 기대하는 안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학계, 소비자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국민에게 믿음과 안심을 드리는 의미있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한국보건사업진흥원장 이용흥
///제목 “2015년 바이오 헬스 선진국 진입이 목표”
///부제 신년사
///본문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기업, 그리고 연구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1세기 세계경제와 인류 건강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떠오른 바이오보건산업은 인구 고령화, 생명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 등 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그 발전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진흥원은 바이오보건산업을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보건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습니다. 바이오보건산업은 BT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IT와 NT 등과 융합하여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유전자 치료, 맞춤의료 및 예측의료 등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루어 갈 수 있는 핵심적인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BT 분야 R&D 투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직도 세계와 각축하기에는 우리의 기술수준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미 FTA 협상 체결 등 8개국과의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이제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보건산업은 더 이상 국내에만 안주할 수 없으며, 열려진 문을 통하여 세계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러한 무한경쟁의 세계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보건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의 R&D기반 확충, 특허 및 인허가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등 보건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R&D 지원역량과 산업진흥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진흥원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5개년 계획 실행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삼아 산업체 지원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추진 하겠습니다. 특히 5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하여 보건산업진흥원의 조직을 업계 지원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고, 조직 운영체계를 보다 효율화하고자 합니다. 진흥원이 새롭게 도약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진흥원의 모든 임직원은 정부, 산업체, 연구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고히 하고, 보건산업계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2015 Bio-Health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보건산업에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계시는 정부, 산업계, 연구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가내에 평안과 행운과 성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창엽
///제목 “세계 속의 심평원, 온 국민을 건강하게”
///부제 신년사
///본문 2008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고루 발전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과 성취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보험제도가 더욱 발전하여 온 국민이 건강한 생활을 누리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08년을 맞이하면서 심사평가원의 비전은 ‘세계 속의 심평원, 온 국민을 건강하게’입니다. 이러한 비전에 걸맞게 국민과 의료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정보를 가치화하고 공유함으로써, 국민이 효과적으로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2008년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강조점을 두려고 합니다. △심사평가위원회의 확충, 근거중심 보건의료 강화, 심사지식 뱅크 구축 등 과학적 심사평가 기반을 구축하여 심사 평가의 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민 편익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체계적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중심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의료급여, 약제비 적정화, 현지조사 등 정부로부터 심평원이 수탁 혹은 위임받고 있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인재가꾸기’ 등 조직의 지속적 성장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새해에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의 건강에 대한 열망과 기대 또한 그 어느 해보다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강보장체계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가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우리 심사평가원은 도전과 기회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다시 무장하고, 국민과 요양기관에 대한 서비스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심사평가원의 존립 근거라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 않고 국민에 봉사하는 공공기관의 기본 자세를 철저하게 실천하겠습니다. 공허한 약속보다는 실천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보장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과 모든 관계기관 및 종사자 여러분들께서도 믿는 가운데에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희도마음과 귀를 열고 열심히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2008년, 이제 두 번째 세대를 맞는 한국의 건강보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 노력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말씀 드립니다. 심사평가원이 앞장서 힘차게 그리고 건강하게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재용
///제목 “선진국가 버금가는 건강보험 만들 것”
///부제 신년사
///본문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무자년 새해에도 우리 공단은 국민 여러분께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끊임없는 자기쇄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먼저, 올 7월부터 시행될 국민의 숙원 사업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치매 등의 질병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어르신이 인간으로서 존엄을 유지하면서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건강서비스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건강보험제도는 질환에 대한 사후 치료중심의 접근방식을 취하 여 왔습니다. 단기간내 제도의 틀을 갖추고, 한정된 재원으로 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제 사후 처치 위주의 수동적인 정책만으로는 시대 흐름과 맥을 같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미 현실화한 고통과 손실을 사후에 돌봐주는 정책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많은 경제적 대가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선진복지 국가에서는 사전 예방적 건강 투자를 대폭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새해에는 예방적 건강 투자에 더욱 많은 힘을 쏟겠습니다. 기존의 건강검진 사업은 물론 생애주기별 건강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을 보다 체계화하고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고급 건강정보를 한층 더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질병 예방과 효율적인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민 여러분께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고객응대에 있어서 고객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고,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민원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고객점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단순한 친절이 아닌 업무절차, 상담태도 등 고객서비스 과정에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사람이 제일 큰 자산인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우리 공단의 손길이 사회 구석구석 미치지 않는 곳이 없도록 무자년 올 한해 쉼 없이 나가겠습니다. 선진복지국가에 버금가는 건강보험을 만들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전 임직원은 ‘고객 최우선 경영’, ‘혁신과 효율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이라는 목표 아래 투철한 사명감으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이제마’톱브랜드 프로젝트
///부제 과기부·한의학연, 사상의학 맞춤치료 연구
///본문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세계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톱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랍 27일 과학기술부는 톱브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사상의학의 과학화·객관화를 목표로 하는 ‘이제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사상의학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의학으로 10여 년전부터 사상처방을 쓰는 비율이 급격히 늘고 전체 한의사의 처방 중 약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제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상체질 진단기기와 사상체질 생물학적 특성연구, 정보은행 구축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KIOM은 향후 환자의 체질적인 약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방 경고 치료라는 전주기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질 진단 툴, 체질 진단 수준 모니터링 시스템, 체질진단 맞춤 신약 등 세계 시장을 혁신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한의학적관’은 형이상학적인 데다 반환원주의적인 방법론을 취하고 있어 첨단 융합기술과 접목하기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한의학적관이 실린 사상의학은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 치료 방법 및 생활 관리 지침을 제시한 독창적인 의학체계라는 점에서 오히려 다학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을 체질 맞춤의학의 선도국가로 도약시킬 수 있는 장점이자 차세대 한국형 톱 브랜드 기술이 될 수 있다. 김종열 KIOM 이제마 프로젝트 연구책임자는 “조선 후기 의학자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사상의학을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뛰어넘는 새로운 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세계 보편의료기술로 인류건강 증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며 “톱브랜드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연구성과가 한의학 과학 기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흡연자 2년새 3.9% 줄어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 한 해 동안 건강공단이 시행한 건강검진을 받은 845만8093명의 문진응답 내용 조사 결과 비흡연자 비율은 74.3%로, 2004년 70.4%에 견줘 3.9%포인트, 비음주자 비율은 51.7%로 2004년 47.4%보다 4.3%포인트 각각 높아졌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비율은‘일주일에 3~4회 운동을 한다’가 2006년엔 11.4%로 2004년 11.1%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안군 홍삼·한방산업 탄력 기대
///부제 농림부 지역농업 클러스터 사업 선정
///본문 차기 정부가 한방산업을 6대 국가정책사업으로 육성키로 한 가운데 전북 진안군의 ‘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이 정부가 지원하는 지자체 클러스터 사업으로 선정됐다. 진안군은 지난 2일 홍삼·한방산업이 농림부의 지역농업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46억 중 31억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외부 전문경영인(CEO)을 단장으로 한 독립법인 형태의 사업단을 구성하
고 실무인력은 외부전문인력 채용과 행정전담 인력이 파견되는 ‘행정+민간’형태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친환경생산 등 5개 분과로 구성되는 혁신위원회 설립과 한방·약초벤처대학 종합운영, 친환경순환농업-인삼·약초재배 실현, 친환경 인삼·약초 생산자 조직화, 품질인증 생산 이력의 실현 등 17개 단위사업들을 총괄, 진안군의 한방 클러스터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오는 2월까지 수립한 뒤 6월께 클러스터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해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한방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R&D 지원 등 일류상품을 만들기 위한 사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한방산업단지들도 한의학적관이 실린 건기식·의약품·한약신약 같은 특화제품 개발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제목 戊子年 희망을 담다
///본문 정경진 구리 정경진한의원장
모두들 일신우일신하시면서 자연과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과 격려바랍니다. 또한 가운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환자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그리고 이제 나았으면 하는 바람도 가집니다. 이제는 우리가 주인공이고 가정과 병원에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신동진 서울 약연재한의원장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를 가르는 지성의 칼날이 빈의와 부의를 나누고 우리와 너희를 나누었습니다. 새 해엔 그 날을 이겨 우리 안이 확장되길 바랍니다.
정영목 대구 정인한의원장
한의사가 있어 행복한 세상, 한의학이 있어 건강한 나라를 소망합니다.
한의사 가는 길엔 평화가, 한의사 모이는 곳엔 기쁨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태산북두 한의사 국회의원과 백년하청 독립 한의약법의 탄생을 소망합니다. 함께 동무하여 산 넘고 물 건너, 축복된 한의세상에 이르길 소망합니다.
김혜남 서울 김혜남한의원장
올해 한의학계가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 국민에게 더욱 친근한 한의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제 마음의 보석인 두 아이들이 자신의 이상 실현을 위해 새롭게 도전하고, 세상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김성준 인천 다산한의원장
개업가들 및 대학의 활발한 증거 중심의 임상연구를 통해 우리의 보물들이 제 빛을 발한다면 어떠한 비바람과 눈보라에도 우리의 한의학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새 해에는 훌륭한 임상논문들이 어느 해보다 많이 쏟아져 나와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한성 한의협 사무총장
1만7000 회원의 공복(公僕)으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비전과 희망을 갖고 사무처 전직원은 오직 회원의 공복으로서 겸손과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여 회원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나아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한의학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준호 서울 이준호한의원장
새 해에는 불합리한 의료여건 속에서도 見義授命의 각오로 지켜온 한의학이 더욱 빛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보!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났으니 새 해에는 나영이, 민재, 호영이 우리 가족 모두 사랑하며 건강하게 지냅시다. 사랑해요.
김용복 서울 세종한의원장
지혜로운 선조께서 후손들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남겨 두신 보물은 한의학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 보물을 보물답게 활용, 국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런 민족문화유산 한의학이자, 글로벌 한의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의학의 르네상스를 위하여 다함께 파이팅!
신천호 서울 신천호한의원장
모든 한의인(韓醫人)의 지혜를 모아 푸른 바다(蒼海: 블루 오션)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변화의 시대를 선도(先導)하는 한의인이 됩시다.
문영식 분당 삼경한의원장
무자년 새해에는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이 세상 어느 곳의 사람일지라도 삶의 고통을 덜기 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수한 치료 의학 한의학으로 진료하는 모든 환자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정준 서울 삼성한의원장
묵은 2007년이 가고 쥐의 해인 2008년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어렵던 한의계로서는 기대되는 새해입니다. 새 해에는 모두들 웃을 한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류민철·김진혁 대전 동원미즈한의원장
2008년 새 해에도 모든 한의사분들이 건강하고 소망하시는 일들 잘되시고, 한의학이 좀더 많은 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한의학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박용석 한의협 전국 국·처장협의회장
신명나는 회사일수록 능률은‘대박’입니다. 그래서 경영주는 늘 신명나는 분위기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 대한한의사협회도 신명나게 근무할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함께 발전하는 좋은 일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북녘 어린이들에게 새 희망을”
///부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총회… 임종철 이사장 선임
///본문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유기덕)는 구랍 27일 만해NGO교육센터 대교육장에서 2007년도 대규모 평양 참관 방북보고대회 및 제8차 정기총회를 개최, 북녘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만경대 어린이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비롯 임종철 신임 이사장을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 유기덕 이사장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북녘 어린이들을 위한 보건의료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며 “지난 10년을 동포에 대한 뜨거운 마음과 참된 의료인의 마음가짐으로 걸어온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이제 다시 10년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또“지금도 여전히 북녘 어린이의 70% 가량은 설사, 폐렴, 영양장애 등 사소한 질병에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며 “지난 10년처럼 앞으로도 지원본부는 남북의 건강한 평화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임종철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전 청년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찬구 원장과 전북 새생명한의원 유성기 원장 등을 신임이사진으로 선임했다.
또한 북한의 만경대 제2구역병원(칠골 어린이종합병원) 건립 사업, 철도성병원·대동강 구역병원·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지원 등을 비롯 미얀마 난민 어린이 지원 등 인도주의 실천을 위한 2008년도 사업 계획 수립과 예산 17억9000만원을 책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서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10주년 기념사업(임종철 10주년 사업단장, 한미약품 홍보마케팅정책 자문위원) △평양 철도성병원 사업(홍경표 병원현대화사업단장, 홍경표 내과의원 원장) △만경대 어린이 종합병원 지원사업(김유호 총무이사, 유소아과 원장) 등의 경과 보고가 있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내 제약사들 간판 제품 ‘비상 경고등’
///부제 정부, 약제비 절감 위해 주요 품목 급여범위 축소
///본문 구랍 28일 제약업계는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들은 총 24개의 신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신약을 출시할 각 제약사별 ‘2008년 신약 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약 20개를 비롯 별도로 신약 출시 현황을 공개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해 지난해 수준인 20~23개로 전망했다.
반면 대웅제약의 ‘우루사’, SK케미칼의 ‘기넥신’, 태평양제약의 ‘케토톱’ 등 국내 제약사들의 간판 제품들에는 오히려 비상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가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약제비를 절감하기 위해 이들 품목에 대한 급여범위를 축소하거나 비급여로 전환키로 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간장용제를 병원에서 처방할 때 사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간수치(트랜스아미나제)가 일정 범위 이상일 때만 투여가 가능하다는 조항을 신설했던 것도 한 요인이다.
이들 제품은 치료보조제적 성격이 강하거나 경미한 질환에 쓰이기 때문에 굳이 건강보험에서 지원해 줄 필요가 없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이에 반해 올해 신약 출시 계획이 없었던 다국적 제약사 한국AZ는 유방암치료제 ‘파슬로덱스’, 정신분열치료제‘쎄로켈XR’등 2개의 신약을 내놓는다. 한국바이엘쉐링은 간암치료제 ‘넥사바’를 추가하고, 일반의약품 레독손 더블액션과 베로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한국얀센의 에이즈치료제 ‘프레지스타’, 한국애보트의 고지혈증치료제 ‘니아스파노’, 한국BMS의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 한국UCB의 간질치료제 ‘케프라액’등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국내 제약사들의 고전은 매출 부진 이상의 충격이 예상된다.
태평양제약의 경우 전체 관절염 패취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약 45%)를 달리고 있던 간판 품목인 ‘케토톱’도 파스류 비급여전환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래 저래 약제비 개혁안에 대한 개선이 국민건강증진에 초점을 두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의학을 통해 성리학의 이치를 꿰뚫은 儒醫
///부제 儒醫列傳89-張顯光(1554~1637)
///본문 조선시대 性理學者들이 醫學을 연구한 것은 먼저 학술적으로 의학과 성리학이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었으며, 둘째로 性理學이 백성들을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帝王으로서의 임무라는 帝王之學的 성격이 강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心身修養을 통해 道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였던 性理學者들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醫學的修養論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張顯光은 임진·병자 양난을 겪으면서 치열한 삶을 살다간 조선 중기의 전형적 지식이었다. 학문적 능력을 인정받아 선조가 수차례 벼슬을 권유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벼슬길을 마다하고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그는 理는 道의 經·氣는 道의 緯라는 理氣經緯說을 주장하여 道가 理氣를 통일하는 본원으로 보고 理氣는 道의 양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退溪李滉의 門人인 張顯光은 이러한 학문적 특성으로 인하여 金應相, 鄭克後, 柳袗등과 함께 퇴계학파의 四小門派의 한 갈래를 이루었다.
그는 특별히 易學에 뛰어나‘易學圖說’이라는 책을 짓는데, 이 책은 易學에 대한 기존의 학설을 정리하고 여기에 자신의 견해를 첨부한 것이다. 이 책의 旁行篇안에는 醫家章이 들어 있어서 자신의 의학사상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그는 평소 의학에 대해 가졌던 견해를 醫家先天圖, 後天坎離圖, 天地人物氣候相應圖, 臟腑分配之圖, 手足陰陽合屬起至之圖등으로 圖式하여 설명을 가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평소에 醫學을 많이 연구하여 이를 통해 자신의 학문을 정립하여 왔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대공협 한의과 기호1번 (정)이창열·(부)김인섭 배상
///제목 “강한 대공협, 함께하는 대공협 만들 것”
///부제 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회장선거 기호 1번
///본문 □ 회장 후보 이창열(1년차)
·1981년 4월 경남 마산 출생
·2007년 2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007년 5월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보건지소 근무
□ 부회장 후보 김 인 섭(1년차)
·1982년 3월 광주광역시 출생
·2007년 2월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007년 5월 보건복지부 직접배치기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근무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도 민족의학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계시는 전국의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정)이창열·(부)김인섭 입니다.
유난히 많은 일이 있었던 2007년이었습니다. 한·미 FTA 협상 내용 중 미국 침구사와 면허 상호인정 추진, 도서지역 공보의의 직위 해제,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현역입영파동, 배치시험 관리 소홀로 인한 전국 재배치사태 등 한 해 동안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아직도 공중보건의사 사회의 많은 문제점들과 한·중FTA, 전문의 문제 등 한의계에는 수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들이 우리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들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또한 한의학이 국민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민족의학으로 자리잡기 위하여 보건의료의 중심에 서있는 한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한의학을 통해 공공의료 강화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강한 대공협, 함께하는 대공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8가지 목표와 29개의 세부 공약을 준비하였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눈길을 끄는 허황된 공약보다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하고 할 수 있는 공약들로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내년에는 강한 대공협, 함께하는 대공협을 위해 여러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모두의 조직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대공협 한의과 회장후보 기호 2번 (정)김수용·(부)이재열 배상
///제목 “공공보건의료 한의학이 주도해야”
///부제 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회장선거 기호 2번
///본문 □ 회장 후보 김수용(2년차)
·1980년 9월 광주광역시 출생
·2006년 2월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007년 5월 전남 신안군 안좌면 보건지소 근무
□ 부회장 후보 이재열(2년차)
·1981년 1월 서울 출생
·2005년 2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007년 5월 전남 신안군 자은면 보건지소 근무
안녕하십니까? 2008년 무자년 새 해에 처음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한의과 대표 기호 2번 후보로 출마하게 된 김수용(정)·이재열(부)입니다.
대공협 회장 후보로서 제안부터 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공보건의료를 한의학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공보의들이 각 지자체 및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면서부터 주민들과 공무원들 사이에서 한의학에 대한 입지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한의학을 치료의학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한의학이 의료의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쉬운 길입니다.
이제는 한의학계가 공공의학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공공보건의료에서 위상이 높아진다고 해서 한의계의 현실이 당장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새로운 해결책 중 하나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공공보건한의학과 공보의들이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일에‘공공보건한의학 터닦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저희 2번 한의과 공보의 회장후보가 힘쓰겠습니다.
공보의 여러분은 물론 이 글을 보시는 한의사 선생님들도 저희를 마음으로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공공보건의료로서의 한의학을 저희들이 먼저 주도하겠습니다. 늘 대공협을 응원해주십시오.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가는 후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대공협 한의과 회장 후보 기호 3번 임금(정)·이창승(부) 배상
///제목 “3년1개월 복무기간을 3년으로”
///부제 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회장선거 기호 3번
///본문 □ 회장 후보 임금(1년차)
·1983년 3월 전남 목포 출생
·2007년 2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007년 5월 전남 고흥군 금산면 금산보건지소 근무
□ 부회장 후보 이창승(1년차)
·1980년 1월 출생 서울 출생
·2006년 2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007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한경보건지소 근무
전국에 계신 공보의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이제 2007년 계해년이 가고 2008년 무자년의 새 해가 밝았지만 최근 한의계는 여러 가지 변화와 외부의 영향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저희 기호 3번 임금(정)·이창승(부)은 젊은 한의사의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제시해 보고자 이번 2008년도 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대표로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은 훈련소 1개월과 진료업무 3년을 더하여 총 3년1개월입니다.
방위산업체 등 기타 복무에 종사하는 분들의 복무기간 또한 짧으며 훈련기간 또한 복무기간에 산입된다는 점을 볼 때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기존의 보건소 한방 진료의 습에서 탈피하고 다양한 보건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수동적인 진료 업무에서 탈피해 다양한 보건 사업을 통해 한방 진료 연령층의 다양화 그리고 진료 영역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의협과 연계해 공중보건의사의 직접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한의학 세계화’의 밑그림을 그려내 보고자 합니다.
저희에게 1000명의 공중보건의 한의사의 대표로서 힘을 실어 주십시오. 견마지로와 분골쇄신의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최승훈 WHO/WPRO의 전통의학 자문관
///제목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 출판은 감격스런 일
///부제 표준용어 제대로 못갖추면 학문으로서 자격 미달
///부제 중국에서 WHO-IST 출판 매스컴 높은 관심 표명
///부제 WHO 마닐라發 변화②
///본문 숨가빴던 지난 한 해를 돌이켜봅니다. 가장 감격스러웠던 일은 아무래도 WHO-IST(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y: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의 출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의학 특성상 주관적 성격이 강하고 그래서 표현이 다양해지면서 국내외 학자나 임상가들 사이에 의사소통과 교육 등에 장애가 있었습니다. 표준용어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 이는 학문으로서 자격 미달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먼저 전통의학용어의 표준을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영어 번역과 정의를 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6년 8월에는 일본측과, 지난해 7월에는 중국측과 현안을 놓고 일대 담판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IST의 출판을 전통의학 발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호주나 미국의 일부 한의대에서는 IST를 교재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의 한의대에서도 조속히 의학영어과목의 교재나 부교재로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WHO-IST 중국판에서는 간체자 허용
지난해 한국(10월5일)과 중국(10월16일), 호주(11월26일), 일본(12월16일)에서 WHO-IST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올 초에는 홍콩에서 출판기념회를 하고 싶어 합니다. 이들은 이를 자국내에서 전통의학 선양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WHO-IST의 신문발표회가 5년마다 개최되는 十七大기간에 열렸는데, 이 시기는 뉴스가 넘쳐나는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CCTV, 인민일보, 국제일보, 북경만보, 문회보 등 각종 일간지에 전면적으로 보도되었으며, 심지어 북경의 한인주간지에서는 이 내용을 인용보도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中, IST를 임상진료지침 제정에 활용
마닐라 WHO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중국인 스탭들 사이에서도 회자될 정도였습니다. 국내 주요 일간지에 전혀 보도되지 않았던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내에서의 전통의학의 위상을 중국과 비교하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WHO-IST에서 왜 간체자를 쓰지 않고 정체자를 썼느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왜냐하면 WHO 제네바본부에서 발간되는 중국어문서는 모두 간체자로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수년 후 개정판이 준비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중국측이 거론할 것입니다. 내년 북경에서 출판될 WHO-IST 중국판에서는 간체자를 써도 좋다고 허용하였습니다. IST는 현재 중국에서 개발 중인 CPG(임상진료지침)과 ICTM(전통의학 국제질병분류)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처럼, 모든 표준의 기본이고 중심이 됩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 1인당 3641명 담당
///부제 2006년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본문 한의사 1명이 담당해야할 인원이 36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지난 4일 발표한 2006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의사(일반의, 인턴, 레지던트, 전문의 포함) 1명이 담당해야 할 인구(의료보장인구/의사수)는 전국적으로 723명으로 나타났으며 치과의사는 2659명, 한의사는 3641명, 약사는 1576명이었다.
서울지역의 주요 보건의료인력은 다른 시·도에 비해 진료를 담당하는 인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반면 의사는 경북 992명, 치과의사는 충북지역 3924명, 한의사는 인천이 4897명, 약사는 경남 2060명으로 담당할 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의사의 경우 1인당 의료보장 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로 2756명이었으며 대전 3078명, 대구 3208명, 전북 3251명, 부산 3388명, 충남 3779명, 충북 3883명, 울산 3936명, 경북 3979명, 강원 4044명, 광주 4081명, 제주 4164명, 경남 4396명, 경기 4436명, 전남 4457명, 인천 4897명 순으로 집계됐다.
2006년 환자의 동일 거주지역내 의료기관 방문일 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제주가 988만일 중 제주지역내의 의료기관의 방문일수가 918만일로 전체의료기관 방문일수의 92.9%를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이 92.0%(5,821만일 중 5,357만일), 대구가 91.9%(3,683만일 중 3,384만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경기도 환자는 1억5,446만일 중 1억 2,738만일을 인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82.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충남 82.7%, 전남 83.1%로서 타지역 의료기관으로 유출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006년 7개 주요만성질환의 1천명당 진료인원(만성질환자수/의료보장인구)을 보면 고혈압환자는 86.7명, 당뇨환자 35.8명, 치주질환 247.8명, 관절염 91.1명, 정신질환 37.6명, 감염성질환 180.1명, 간질환 25.6명으로 나타났다.
7개 만성질환별로 전국에서 가장 진료인원비율이 높은 지역은 고혈압환자의 경우 강원지역이 1천명당 114.0명으로 가장 높고, 당뇨환자는 전남 46.0명 등으로 조사됐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전한 한약재 인식 제고에 기여”
///부제 선리치환풍식한약장 사업본부 보급 나서
///본문 근 한약재에 대한 곰팡이독소 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윤성중 경희장수한의원장이 개발한 ‘환풍식 한약장’이 선리치환풍식한약장 사업본부(대표 권호석·www.osunrich.com)에 의해 일반 회원들에게 보급될 전망이다.
환풍식 한약장은 약장 뒷면에 환풍기 설치라는 간단한 구조 변경만으로 한약장의 충해 및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유지비도 저렴해 회원들이 손쉽게 곰팡이독소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법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용신안은 한국발명진흥회에서도 그 실용성을 인정, ‘특허기술장터’코너에 게재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고안은 보관함들이 서랍식으로 장착되는 본체 내측에 본체의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환풍기를 설치, 이에 의해 내부의 공기를 환기시킴으로써 온도 및 습도의 조절이 가능해 한약재의 변질, 곰팡이 발생 또는 충해 발생 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권호석 대표는 “그동안 한약재가 매스컴의 일방적인 보도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을 보면서 한약재 관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발명자인 윤성중 원장과 함께 한약재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환풍식 한약장’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심지어 회집에서도 오존살균정수기를 사용해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는데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한약재의 관리가 소홀하다는 매스컴의 보도가 지속된다면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저하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통 한약장의 특성을 살리면서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환풍식 한약장의 보급을 통해 국민에게 한약재가 안전하게 관리된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리치환풍식한약장 사업본부에서는 환풍식 한약장 제품 판매뿐 아니라 기존 한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한약장을 개조하는 등 한의회원들이 경제적으로 최대한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7일, 건보료체납자 급여제한 개선방안 공청회
///본문 사단법인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이사장 조경애)는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강당에서 ‘건강보험료 체납자 급여제한제도 개선 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민건강증진연구소는 “현재보험료를 3회 이상 체납하면 체납보험료에 대해 과징금과 급여자격정지 등 이중벌칙을 주고 있다”면서 “향후 수가 인상 및 급여확대 등으로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이들이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제목 행림 산책
///본문 문석재 의장, 시도지부장협의회 개최
문석재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장협의회 의장은 지난 5일 부산시에 소재한 아리랑호텔에서 회의를 개최, 한의계 권익 신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정곤 회장, 서울 경찰기동대서 감사장 수상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사진)과 이배근 동대문구한의사회 사무국장은 구랍 31일 열렸던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종무식에서 한방진료실 설치 등 경찰행정 발전을 위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상했다.
충남·태안·서산, 기름유출피해돕기성금전달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황종수·사진)는 구랍 27일 충남한의사회 회원 일동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에 태안 기름 유출피해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태안군(회장 김성삼)·서산시(회장 류동수) 한의사회 회원들도 태안군청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임종원 회장, 중랑경찰서 관계자와 간담회
임종원 서울시 중랑구한의사회장은 구랍 26일 불법의료행위자를 단속하여 보건의료질서 확립에 이바지한 중랑경찰서 수사과 지능팀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표창패를 전달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경영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원장들이여! 만능엔터테이너가 돼라”
///부제 직원 관리부터 인터넷 키워드 작업까지 직접 도맡아
///부제 아트인테리어로 고객입맛 충족…알맹이는 침과 한약
///부제 려한의원 정현지 원장, 정글 속 ‘생존 비법’밝혀
///본문 한의원은 물론 양방 병의원들이 밀집돼 있는 서울 강남은 ‘정글법칙’이 존재하는 곳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워낙 경쟁이 심해 주변 병·의원들에게 환자를 뺏기기 쉽다. 그야말로 눈뜬장님이 되는 셈이다.
정현지(사진)‘ 려’한의원장은 각박한 생존경쟁의 정글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경영철학과 맞춤식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개원 2년 만에 흑자경영을 일궈냈다.
“원장은 만능엔터테이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본력과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곳을 제외하고 진료와 경영의 분리를 시도한다면 대부분 실패를 맛보기 마련이죠. 그래서 따로 홍보맨 및 마케터를 두더라도 원장이 직접 한의원 제반업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실제 직원 관리부터 한의원 홍보를 위한 인터넷 키워드 작업까지 정 원장의 손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고객과 지인들을 통한 모니터링 작업을 통해 한의원의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것도 단연코 정 원장의 몫이다.
아울러 려한의원은 철저한 강남스타일로 승부수를 던진 사례였다. 개인프라이버시 보호에 민감한 강남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고자 1인 1실의 독립된 치료공간을 보장했을 뿐만 아니라 동·서양이 절묘하게 조화된 아트 인테리어를 선보여 고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호기심과 반전이 컨셉이다. 마치 디자인하우스 같은 색다른 곳에서 한방치료를 받는다는 묘한 떨림을 느낄 수 있다”며 “단순히 값비싼 인테리어와 차별화하기 위해 작가정신을 가진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의뢰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의 잡지화보 촬영으로도 유명할 만큼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달리 소박한 한방치료를 표방하는 것은 이곳만의 또 다른 장점으로 손꼽힌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알맹이는 침과 한약이 중심입니다. 한의원의 현대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한의학적인 색깔을 버리고는 한의원이라고 우길 수 없잖아요. 특히 후배들은 한의학 자체가 굉장히 우수한 학문이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기를 바래요.”
정 원장은 끝으로“한의원만 차려놓고 기다린다고 고객이 오고 뛰어난 의술이 없다고 찾아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항상 고객의 관심과 마음을 읽고 그것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변화가 없다면 발전도 없다’는 기본적인 진리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업계 산업기반 ‘취약’ 산자부, 조사 결과 발표
///본문 국내 바이오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특허정보 활용, 자금조달, 지재권 구축 등 산업기반 측면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랍 28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국내 바이오산업 2006년 통계’에 따르면 7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규모는 3년째 연평균 15% 성장했지만 매출 발생 기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 바이오기업들이 제품 판매에 기반을 둔 안전한 수익구조가 아닌 여전히 정부출연금 등을 통해 연구비, 경영자금을 마련해 불안하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세기를 주도할 경제 성장엔진으로 바이오산업을 공감하지 않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기술혁신 시대에 국내 전체 바이오산업 투자액이 선진국 바이오산업 임상 R&D의 1%에도 못미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기술혁신 시대에 선진국과 바이오산업 경쟁을 위해서는 맞대응보다는 차별화된 특허 기술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유전체, 단백질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한방바이오퓨전 R&D라는 차별화된 한국형 기술로 틈새시장을 뚫을 수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최인화 교수
///제목 한의학 임상진료지침 인식과 개발 ‘시급’
///부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위한 가이드라인 국제회의에 다녀와서
///본문 구랍 11일부터 13일까지 WHO 서태평양 사무소가 후원하고 홍콩 뱁티스트 대학이 주관하여 전통의학에서의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한국을 포함하여 중국 및 홍콩, 일본, 싱가폴, 몽골, 호주 등지의 서태평양 지역 대표자들과 근거중심의학센터 연구자들이 중심이 된 홍콩에서의 회의에 참석했다.
간략하게 이 회의의 배경을 살펴보면 WHO를 중심으로 2000년도 들어서면서 전통의학에서의 근거중심의학을 근간으로 하는 표준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경혈 위치의 국제적 통일, 전통의학 용어의 통일 및 정리 작업과 더불어 근거중심 임상진료 지침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임상진료지침, 최선의 치료 권장
이에 따라 전문가 그룹이 선정되고 2~3회의 informal consultant를 거쳐 2005년 11월 북경에서 암, 2006년 2월 몇몇 안과 질환에 관한 임상진료지침 개발 회의를 가졌고 2006년 11월 홍콩에서 근거중심 임상진료 지침 개발에 관한 workshop 이후 이번 회의를 계획하게 되었다.
임상진료지침이란 특이한, 차별화된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환자와 의사 및 치료 담당자가 적절한 건강관리 및 치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제안서라 할 수 있다. 이는 최신 과학적 근거의 합리적인 평가와 융합을 통해 마련되며 그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환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그들의 입장이 고려되어지고 검토되어지는 과정을 통해 제안된 최선의 치료가 권장되어진다.
임상지침의 개발 방법에는 전문가나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통해 만들어 지거나 기존의 방법들에 대한 전문가집단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임상지침은 여러 가지 편견들에 의해 잘못된 판단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근거중심의 임상지침의 개발이 권장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경중의학대학의 근거중심 임상연구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Dr. LIU Jianping의 제안서를 중심으로 이러한 구체적인 임상진료지침을 전통의학 분야에서 개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가장 논쟁의 중심이 된 문제는 근거의 수준을 정하고 권고의 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에 관한 것과 전통의학이 나라마다 다른 의료 제도 안에 있어 진료지침의 활용에도 많은 제한점과 차이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즉 높은 근거 수준 및 권고 등급을 점하는 체계적인 논문 고찰이나 무작위맹검임상연구 등의 질 높은 연구는 전통의학 분야에서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한 현실에서 임상진료지침을 만든다 할지라도 그 근거 수준은 만족스럽지 못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 실정에 맞는 근거의 등급을 새로 마련하자는 제안도 있었으나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진료지침 개발과정에서 권고되는 등급 설정 기준의 하나로 참고하는 선에서 정리되었다. 즉 전통의학 분야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 서적은 경험적인 실증을 근거로 한 의서로 높은 수준의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근거중심의학이라는 기존의 용어를 사용하려면 같은 정의와 과정을 따라 주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여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근거수준·진료지침 활용 등 의견차
Dr. Tsutani를 중심으로 한 일본 참석자들은 그간 이루어진 연구들에 대한 근거 수준의 자료로 근거표(evidence table) 및 GRADE에 따른 등급결정 시스템을 예시했지만 그저 한약을 사용한 치료에 관한 보고이지 우리가 말하는 의안(醫案)을 중심으로 한 한의학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또 일본은 한의사 제도가 없으며 일부 의사를 중심으로 한약 치료가 보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통의학적인 측면만 강조된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내용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었다. 또 이미 중국내에서는 국가적 지원에 힘입어 이미 11개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과 5개 질환에 관한 침구치료지침이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고 한다. 회의 내내 각국의 헤게모니에 대한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3일간에 걸친 회의는 추후 WHO 주관이 아닌 다국간, 여러 전문 분야간 지속적인 연계를 주축으로 정보 교류 및 개발 노력을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회의에서 도출되고 합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참석자들에게 회람하고 수정을 거쳐 보고하기로 하였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앞으로 어떻게 각국의 임상가, 연구자, 통계학자 등이 협력하여 실제 치료 효과 면에서도 의학적 효용성이 높을 뿐 아니라 국가 정책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학을 정립하느냐에 따라 국제적 위상뿐 아니라 한의학의 존립이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근거 중심의 한의학 연구방법론 연구를 통한 수준 높은 연구의 축적은 물론 각 학회를 중심으로 한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인식과 개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조은일 민속연구가
///제목 “戊子年생은 貴人으로 미래 혜안 갖는다”
///부제 쥐해를 맞이하여
///부제 무자년(戊子年)의 수상(隨想) 下
///본문 쥐에게는 결점이 많지만 깊이 찾아보면 장점이 있고 배울 것도 있다. 이제 쥐의 장점을 생각해 보자.
1. 부지런한 동물이다. 춘원 이광수는“만물에는 각각 다소의 덕이 있다. 쥐같은 놈까지도 밤새도록 반자 위에서 바스락 거려 사람에게‘바쁘다’하는 교훈을 주는 덕이 있다”고 했다. 쥐처럼 부지런하고 바쁘게 설치는 동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굶어죽거나 자살하는 경우도 없을 것이다. 도둑질 말고는 이점을 우리 인간이 배워야 할 것이다. 중국 진시황 때 악명 높았던 재상 이귀의 출세담에 이런 것이 있다. 그가 향리에서 하잘 것 없는 관리생활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두 마리의 쥐를 보았다. 그 중 하나는 변소간에서 살고 있는 쥐로서 더럽고 야위고 사람에게 전전긍긍하고 있었지만 또 한 마리의 쥐는 정반대였다. 그것은 곳간에서 살고 있는 쥐였다. 먹을 것이 많고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에 쫓기지도 않는다.
살이 찌고 털에는 기름이 잘잘 흐른다. 이귀는 무릎을 쳤다. 같은 쥐라도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놈은 저렇게 다르다. 사람도 그와 같지 않은가? 도시에서 부지런히 노력하면 더 잘 살 수 있을 것이다하고 이귀는 그날로 봇짐을 싸고 도성으로 향한 것이다.
2.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동물이다.
‘쥐는 영리하여 사람이 미처 알지 못할 예측 능력이 있다. 쥐가 도망가면 집안이 망한다. 가난해진다. 쥐가 배에서 없어지면 들어갔다 나오면 그 배는 침몰한다. 쥐가 새끼를 높은 곳으로 옮기면 홍수가 난다. 쥐가 아궁이에서 나오면 불이 날 징조이다.’
이런 민간속신에서 쥐라는 것이 가정과 배의 흥망을 예측한다는 것을 알겠다.
먹을 것이 없으면 쥐도 없다. 잘 산다는 집은 먹을 것이 많다는 말이고 따라서 쥐가 잘 산다는 말인데 쥐가 그 집을 떠난다고 하니 쥐가 미리 먹을 것이 장차 없어질 줄 알고 그러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면 쥐는 그 집이 잘 살고 못 사는 것을 미리 알게 하는 영리한 동물인 것이다.
쥐에 대한 문헌 중에‘삼국유사’사금갑 편에는 쥐가 소지왕의 화를 면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라 제21대 소지왕이 즉위 10년 무진해에 천천정으로 거동을 했다. 이때 길에서 쥐가 왕의 행차를 막아 왕궁으로 돌아가게 하여 왕을 암살하려던 내전의 수도사인 중과 왕후의 간통장면을 목격하고 그들을 사형케 했다.
쥐가 소지왕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 사람에게 발생한 각종 중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실험용으로 쥐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다. 희생되는 쥐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상금 정복되지 않는 각종 암을 퇴치하기 위해 사계의 권위자들이 쥐를 갖고 실험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켄터키대학 연구진은 암에 걸리지 않는 쥐를 만들어 냈다고 발표했다(2007년 11월27일).
연구진은 전립선에서 종양을 억제하는‘파-4’유전자를 찾아냈으며 이 유전자가 정상세포는 다치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파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방사의학과의 비벡 랑네카르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이 파-4 유전자를 주입한 쥐의 난자를 대리모 쥐에게 수정시킨 결과 새로 태어난 쥐들은 종양이 생기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파-4 유전자를 지닌 쥐들은 다른 실험동물에 비해 약 수개월간 수명이 늘어나 이 요법에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골수 이식을 통해 파-4 분자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람에게도 응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쥐해를 맞이하여 역학적으로 간지에 의한 사람의 운세를 풀이해 보고자 한다. 같은 무자년생이라도 태어난 달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금년에 출생한 사람은 대체로 귀인(貴人)으로 인정받게 되고 앞일을 내다볼 줄 아는 날카로운 감각을 지니게 된다. 경제적으로 비교적 잘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독선적인 기질을 가진 까닭에 남에게 미움을 사는 수가 있으니 모든 일을 신중히 하고 만사에 관대한 정신을 길러 여러 사람과 원만히 교제하도록 하며 겸손한 자세로 남을 대하고 다툴만한 일이 있을 때는 이기려하지 말고 일단 피했다고 화목을 도모하면 상대방의 호감을 사서 좋은 결과를 지니게 될 것이다.
순간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며 다각 경영에도 능란하지만 한가지 일을 오래 계속하지 못하는 흠이 있으니 비교적 마음에 드는 일이라면 꾸준히 노력해서 성사시키도록 해야 한다. 한 가지 일을 벌여 놓고 성사시키지 않은 채 다른 일에 집착하면 둘 다 성사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치밀한 계획성과 집착력과 인내심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남녀 공히 가정적으로 충실한 편이다. 여성은 명랑한 성격으로 남의 호감을 살 것이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땐 남의 도움을 받기 쉬울 것이다.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특히 새로 당선된 새 대통령 영도로 새 출발을 하게 된 해이다. 경제를 살리는 실용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나선 대통령과 함께 우리 모두 새로이 분발하고 나서자. 결점 많은 쥐가 아닌 부지런한 쥐의 특성을 지니고 모두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서 대한민국의 곡창을 채우는 풍요한 한 해가 되게 하자.
///끝
///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남은 인생 한의술로 사랑을 나눠주겠습니다”
///부제 한규언 스리랑카정파의
///본문 “50까지는 돈 버는데 썼으니 50 이후부터는 그동안 번 것을 나눠주는 삶을 살아갈까 합니다.”
오래 전부터 이모작 인생을 계획하고 묵묵히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해가고 있는 한규언 정부파견한의사(53). 구랍 27일부로 그가 스리랑카에서 한의학 인술을 펼친지 딱 3년이 됐다.
경희한의대 학창시절부터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던 그가 봉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1996년 KOMSTA에서 추진한 이디오피아 해외의료봉사가 계기였다. 어려운 환경에서 병을 키워가는 환자들을 보며 이러한 곳에서 한의술을 베풀어야 겠다고 결정을 내린 것. 하지만 자녀의 학업 문제로 시기를 늦추다 막내 딸이 대학에 입학한 2004년 스리랑카 정파의에 지원하면서 그의 ‘나눠주는 삶’은 그렇게 시작됐다.
Korean Clinic 인기‘짱’
2005년 3월 스리랑카 콜롬보에 위치한 국립 아유르베딕병원 내에 개원한 ‘Korean Clinic’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한방 치료를 받기 위해서라면 시간과 거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근골격계 통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인두닐, 다야와띠, 난다와띠 씨 그리고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프리안띠 씨 등은 차로 5시간 이상을 달려와 Korean Clinic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몸이 많이 좋아졌다며 한방치료에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한규언 원장은 Korean Clinic에서 하루 평균 150여명을 치료하고 있다. 월·수·금요일은 일반환자를, 화·목요일은 비만 환자를 치료한다.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 환자가 의외로 많다보니 진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 원장은 또 현지인들의 잘못된 식생활을 바로잡기 위해 저녁 7시 이후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자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하지만 Korean Clinic이 현재까지 유지돼 오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아유르베딕 병원 내에 공간을 빌려 Korean Clinic을 운영하다 보니 병원장의 눈치를 봐야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존립 자체가 병원장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보니 문제가 있어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였죠.”
한 원장은 감정이 북받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3년의 시간동안 타국에서 겪어야만 했을 마음 고생이 오죽했을까….
“건물이 낡아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 새 주말에 물을 퍼내고 진료해야 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병원장에게 문제점을 제기하면 당장 골치아프니까 Korean Clinic을 없애자는 말부터 나옵니다. KOMSTA와 KOICA가 힘들게 봉사하고 외교활동을 펼쳐 일궈놓은 정파의 활동이 자칫 여기서 중단될까봐 더욱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한방 침술에 이목집중
한 원장의 이같은 노력으로 환자들의 침에 대한 호응은 현지 의사들마저 침술을 배우고 싶어할 정도로 높아졌고 정부에서도 한의학의 필요성을 점차 인정하기 시작했다.
한의학 전파를 위해 직접 발간한 영문판 침구경혈학 교과서인‘Acupuncture
in Oriental Medicine’으로 현지 의사들에게 침술 강의를 시작, 1기부터 3기까지
시험과 임상실습을 통해 일정한 실력을 갖춘 사람(기수별 6명)을 수료시켰다.
침술 강의가 현지 의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자 정부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9월에는 전국 국립 아유르베딕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지원자 55명 중 35명을 선발해 기초·중급·고급으로 구분된 1년 과정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료후에는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해줄 예정이다.
하지만 2006년 10월부터 Korean Clinic에서는 한국 한약제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스리랑카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와 약 부분이 겹치다 보니 위생적이고 효과 좋은 한국 한약제제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계를 하고 나선 것이다.
“민족해방전선 국수주의자 일부가 한국 엑기스제제 등이 급속히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면서 Korean Clinic은 물론 의료봉사에서조차 한약제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KOMSTA도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이러한 활동이 큰 힘이돼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봉사는‘섬김의 리더십’
한 원장은 정파의 제도가 없어지고 국제협력의사가 파견될 예정이어서 올해 12월27일부로 임기가 끝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귀국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정파의 제도가 지속돼 Korean Clinic에서 계속 한의술을 펼치고 싶다는 한 원장. 그는 봉사는‘섬김의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비록 도움을 받는 처지지만 큰소리치며 받으려는 마음이 있는것 같습니다. 도와주면서 고맙다는 얘기도 못들으면서 왜 봉사하느냐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봉사를 할 수 없어요. 그런것을 참고 인내해야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사의 길을 선택했으면 돈을 최종 목표에 두기보다 봉사하고 환자를 섬기고 나눠주는데 더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한의사상이라고 생각하는 그다.
그래서 그는 꼭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정파의로 활동한다기보다 한 인간으로서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고자 이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봉사하고 있는 것 못지않게 각자의 위치에서 환자를 잘 치료하고 좋은 결실을 얻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한의학이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원장에게는 든든한 숨은 후원자가 있다. 바로 부인 장용미 씨와 두 딸 한희정, 한경정 씨다.“ 제가 정파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저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가족입니다. 안심하고 정파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자신의 일을 스스로 잘 해내고 있는 두 딸과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죠.”
남은 인생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눠주는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는 한 원장. 그는 그동안 힘들게 한의술을 심어놓은 한의사들의 땀이 헛되지 않고 Korean Clinic에서 계속 한의술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젊은 한의사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부산시 부산진구보건소 권은정
///제목 “한방 어린이성장 도우미사업 실효성 있다”
///부제 한방피부미용학학회 성형 실기과정 개설 호평
///본문 부산시 부산진구보건소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덕산 스파캐슬(충남 예산)에서 열린 2007년도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사업 경진대회에서‘한방 어린이성장 도우미사업’의 성공적인 실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산진구보건소는 지난 2005년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사업 선정 당시 도시지역보건소로는 유일하게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3년간 이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금은 인천과 대구에도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보건소가 있지만 당시에는 유일한 도시보건소였다.
부산진구보건소 한방사업팀은 지난 2년 동안 한방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동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초등 4·5·6학년을 대상으로 성장교실을 실시했다.
성장 부진의 치료에 목적을 두지 않고 성장의 토대가 되는 영양,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속 성장인자를 최대한 갖춰주면 특별한 질환이 없는 아동의 경우에는 성장 촉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대부분 성장 부진 아동은 선천과 후천에 상관없이 성장 장애요인을 갖고 있어 성장 촉진에 애로사항이 크다. 예를 들면 아침을 꼭 먹어야 된다고 교육하면 부모들은 아이만 식사를 챙겨주고 빨리 먹으라고 독촉한다. 그러면 아이에게는 아침식사가 즐거운 일이 아니라 학습지나 학원처럼 꼭 해야 하는일이 된다.
너무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숙제나 학원 혹은 부모의 늦은 귀가 때문에 거의 대부분 어린이들이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이처럼 온갖 어려움 속에서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나가면서 그야말로 쑥쑥 자라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다. 필자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무척 보람찬 일이었다.
그러나 부모의 지지나 생활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아이의 경우에는 우리 교실에 참여한 효과가 전혀 없었다. 모든 아이들을 한방검진하고 그 결과지를 가정으로 보냈는데 아이의 검진결과를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학부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2년간 성장교실을 하면서 이 아이들을 좀 더 이른 나이에 집단 검진해 학부모에게 성장의 정도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지난해 가을부터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방성장검진을 실시했다. 아동의 체성분을 분석해 성장정도를 보고 성장 부진 아동의 경우 한방검진을 실시 후 부모에게 소견서를 보냈다.
다행히 임상가에서 한방성장클리닉이 부모들에게 인기가 있고 관심이 높아 보건소의 검진프로그램 사업에 무척 협조적이었다. 이렇게 아이들을 검진해본 결과 성장 부진 초등생의 경우 기울증상과 척추 측만소인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고 그 다음이 비만이었다. 어린이집 아동의 경우 기울이나 척추 측만증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비만이나 아토피소인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해에는 이러한 성장 부진 원인을 어떤 식으로 접근해 예방과 관리교육을 실시할까를 고민하고 있다. 많은 아이들에게 한방검진을 실시했지만 과연 이같은 검진이 얼마나 임상적으로 정확성을 가질까 하는 것에는 항상 회의와 고민이 있었다. 문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아동의 특성상 설진과 복진, 망진이 쓸 수 있는 진단방법이 전부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비교 우위의 전통약 제품 개발 첨단기술과 접목 한의약 견인
///본문 지난 2006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이 새 해들어 3년째를 맞이한다.
한방의료의 선진화, 한약관리, 한방산업 R&D 혁신 등 38개 정책 과제 중에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9개 정책이 관련이 있다. 이들 정책의 총합은 역시 한방산업의 활성화에 모아져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한방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기 위한 정책 역시 산업단지 조성, 한약재 등 생물자원 확보와 관리, 생산기반 구축 등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천연 생물자원 원료를 수입하여, 이를 연구개발하여 제품화하고 수출(중국, 일본, 미국, 유럽 시장)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즉, 신제품 출시와 가격 경쟁에서 비교우위의 전통약 제품을 개발하는 정책에 중점을 두고 유전체, 단백질 등 첨단기술과 접목을 통해 한국형 바이오산업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한의약 육성발전 종합 1차 계획은 한의약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형 바이오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며 “국내 한약 및 수입 한약의 자원관리와 연구개발은 한의약이 세계 바이오 의약시장 진출에 따른 한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생물자원을 탐색하는 두 가지 적극적인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정책 수립과 투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랑의 릴레이는 계속된다”
///부제 김민호원장,‘ 누리나눔-1% 미학전’ 개최
///본문 갤러리 자미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호 원장(부산 홍일한의원)이 구랍 2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불우이웃돕기 자선전인‘제5회 누리나눔-1% 미학전’을 개최, 연말연시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기획전은 참여한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미술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한편 판매수익금 전액을 정신지체 장애시설(성우원, 선아원, 천마재활원 외 6곳)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자선전의 취지가 널리 알려지면서 판매 수익도 매년 증가, 첫 자선전에서는 25만원의 수익을 얻는데 그쳤지만 2회 130만원, 3회 303만원, 4회 430만원으로 기부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민호 원장은 “매년 참가하는 작가가 바뀌지만 20여명의 작가들은 자발적으로 출품을 요청할 정도로 참여열기가 높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심어린 사랑의 마음이 바탕이 된 도움의 릴레이가 계속될 때까지 갤러리 자미원은 최선을 다해 매년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육부 대입 업무·학사운영권 폐지
///부제 한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자율성 경쟁력 제고‘기회’
///본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일 정부부처 중 처음으로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대학입시 관련 업무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의 대학협의체로 넘기는 등 대입자율화와 교육부 기능 개편을 중심으로 한 교육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능은 유지하되 활용 여부는 대학에 맡겨지게 되며 전문대학원 체계로의 전환도 빨라지게 될 전망이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은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27개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11개 치과대학 중 8개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1개교가 도입한 상황이다.
한·의·치의학대학원 입학하는 자격은 학사학위 소지자가 각기 의학교육입문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해당 대학원이 자율적으로 △선수과목 이수 여부 △학사교육 평점 평균(GPA)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 실적 △면접 △기타 학교 특성에 따라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격 입학전형으로 택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은(로스쿨)들의 입학전형도 법학적성시험(LEET)을 필두로 △대학 학부 성적 △외국어 능력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경력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시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안규석 한의학교육평가원장은 “한의학전문대학원도 올바른 한의학입문시험평가로 입시 자율성과 경쟁성 제고의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한의학 홍보 의미를 되새깁니다”
///부제 김상현 원장, 행자부장관 표창장 수상
///본문 정부 과천청사 한의진료실 김상현 원장이 구랍 31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지난 2005년 7월25일부터 현재까지 정부 과천청사 한의진료실장으로 역할해 오고 있는 김상현 원장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표창받았다.
이로써 김 원장은 공직자로서 건강증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보건복지부의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이번 수상은 본래 의무실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공무원의 건강관리 및 증진 도모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느냐에 의해 평가됐다”며 “청사내 내과 및 치과진료실을 제치고 수상한 것에 솔직히 부담과 책임감이 더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김 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한방진료실을 넘어 한의계 전체에서의 한의학 홍보의 참된 의미를 되새긴다”며 “환자를 보는 마음가짐도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변함없이 진료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청사내 치과·양방 진료실이 의료기관 개설신고를 함에 따라 부분적인 유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한의진료실은 아직도 전액 무료로 환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며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김 원장은 경원대 해부경혈학 겸임교수와 서초구의 개인한의원을 운영하면서도 청사내 진료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지켜온 바 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복수면허 의료인 복수개원 가능
///부제 헌재, ‘의료법 33조 2항 기본권 침해’ 판시
///본문 한의사와 의사 면허를 동시에 갖고 있는 복수면허 의료인은 앞으로 한·양방 의료기관 모두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공현 재판관)는 구랍 27일 재판관 7:2(1인 각하, 1인 한정위헌)의견으로 의료법 제33조 제2항 단서의 ‘의료인은 하나의 의료기관만을 개설할 수 있으며’부분은 위헌이라고 판단, 오는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결정했다.
헌법재판소는“복수면허 의료인은 단수면허 의료인과 ‘하나의 의료기관만을 개설할 수 있다’는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복수면허 의료인은 의사와 한의사 국가고시에 모두 합격, 그가 행하는 양방 및 한방의 의료행위의 내용과 그것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취득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평가될 수 있다”고 불평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의료인 복수면허 금지’조항이 복수 면허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셈이다. 헌법재판소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복수면허자인 이성환 동서통합의원장은 “기다렸던 바다. 현재는 양방의료기관으로 개설한 상태지만 법이 공포된다면 곧바로 한·양방 의료기관을 개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헌법재판소의 판결 주문에 따라 향후 입법과정에서 구체적인 조문정리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있다. 한·양방 복수면허자의 의료기관 동시 개설을 허용하기 전에 건보료 청구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복수면허 의사가 한·양방 동시 진료를 할 수 있지만 한쪽 진료분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청구가 가능하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조직 개편안 이달 중 결정될 듯
///부제 공공부문 개혁 등 인수위 ‘8대 아젠다’ 선정
///본문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자는 구랍 28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정권인수문제를 비롯한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대선 이후 9일 만에 처음 이뤄진 회동에서는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 주호영 대변인이 각각 배석해 인계·인수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를 가졌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은 새 정부 출범 전 ‘대부처·대국체제’로 정부 조직을 개편하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구랍 27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 조직 개편은 1월 중순을 목표로 해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1월 말 조각이 이뤄지고, 그 이후 청문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시일 내에 개편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완 인수위 정부혁신TF 팀장은“사안의 시급성에 비춰 정부조직을 재편하고 기능을 조정하는데 초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늦어도 1월 하순에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또‘공공부문 개혁·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민생경제 대책 △해외투자 유치 및 국내투자 활성화 △교육개혁 △부동산안정 △부패척결 △청년실업 해소 △보육 및 노인복지 등 8대 아젠다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중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는 조직개편시 조직 확대가 예상되고 있으나 여성가족부, 청소년위원회 등을 아우르게 될 경우 기존 조직의 전면 개편이 예상돼 복지 수준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밖에 이 당선자가 효율성을 앞세우는‘실용복지’나‘성장복지’등에 주력할 것이란 점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어쨌든 보건의료정책도 ‘균형발전’ 대신 ‘경쟁발전’으로 전환될 것이라는게 복지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정부 조직 개편이 실속있게 진행돼 잘못 끼워진 의료개혁의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관광 발벗고 나선 지방자치단체
///부제 진정한 의료개혁은 공공의료 강화가 우선
///본문 새 해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의료관광’을 핵심 고수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의료관광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수입을 대체하거나 수출을 목표로 육성하자는 논의는 상당수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의료개혁과 연계하자는 시각에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성형외과 병·의원이 몰려 있는 강남구를 성형특구거리로 지정했다.
대구시도 외국병원 유치 및 의료복합단지 설립 등을 발표하며 의료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부산시는 부산시의사회라는 직능단체와 함께 외국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선정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경북 안동시는 전통가옥 관광을 의료에 접목, 한방협진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체류형 의료관광모델을 특화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미 대규모 의료관광 복합단지를 서귀포에 짓는 방안을 추진중이고 의료관광 관련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국내외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관광 분야 선진국인 태국은 한해 의료를 겸한 관광객이 140만명, 싱가포르는 40만명에 달한다”면서 “해외환자유치를 위해‘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구성했고 외국인 환자 유치ㆍ알선을 위한 의료법 개정법안을 제출한 상태”라고 거들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의료관광 활성화로 해외환자 유치 규모를 2008년 5만명, 2015년 40만명 등으로 급격히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잘못되었다.
실상이 부풀려져 있는데다 핵심적인 의료서비스 육성 정책으로 비중도 크지 않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를 촉진한다거나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근거가 빈약하다.
더욱이 주무부처인 복지부마저 외국인 환자 유치, 알선을 위해 의료법 개정안 제출 운운하는 것은 대다수 개원가나 국민건강 증진에 하등 득이 될 것이 없다.
차라리 국민의 기본적인 건강권 보호를 위해 상업적 관광의료가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으로 잘못된 첫 단추부터 새로 끼워야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