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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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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320호

///날짜 2005년 05월 0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361개 경혈 위치 명칭 대부분 통일

///부제 수구·족삼리· 노궁 등 12개는 견해 못좁혀

///부제 KIOM, WHO국제침구경혈위치 표준화 회의

///본문 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이형주) 주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 한의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차 WHO 국제 침구 경혈위치 표준화 회의’를 통해 361개 경혈의 위치 및 명칭 등 대부분 통일된 안이 제시됐다.

침구학의 기본인 침과 뜸을 놓는 곳인 경혈의 위치를 표준화하기 위한 제4차 회의에서는 총 361개의 경혈 중 3차에 걸친 회의에서 경혈의 위치 표현을 합의하지 못한 58개 경혈에 대한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논란이 있는 경혈 관련 토론이 길어져 계획된 58개 경혈 중 42개 경혈만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에따라 한·중·일 3개국간 위치가 다른 경혈 18곳, 위치는 일치하나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토론이 필요한 경혈 16곳, 3개 국이 위치는 일치하나 중국내 회의에서 표현이 개정된 경혈 8곳 등 42개 경혈의 위치를 합의키 위한 신중한 접근이 이뤄졌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합의된 안을 바탕으로 한 표준화된 경혈위치 영문 번역 문제, 경혈 괘도, 경혈 삽화, 경혈 인형(침구 동인)의 제작 방식 등에 관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3일간의 토의 결과 42개의 경혈 중 기충, 기문 등 30개 경혈안은 최종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수구, 족삼리, 노궁, 중충, 영향, 슬관, 용천, 환도, 급맥, 조구, 하거허, 정명 등 12개의 경혈은 장시간의 열띤 토론에도 불구하고 3개국간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따라 내년 3월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WHO 서태평양 지구 지역회의(Regional consultation meeting)는 오는 9월경 일본에서 개최키로 합의한 제5차 회의를 통해 모든 경혈의 위치 및 명칭의 통일과 영문 번역안이 도출되는 상황에 따라 내년 하반기로 연기될 전망이다.

또 최종안을 발표하는 지역회의 개최지 선정을 놓고도 3개국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져 제5차 일본 회의에서 최종 지역회의 개최지를 결정키로 했다.

특히 중국 전문가들은 경혈위치 표준화를 위한 현재의 모임을 자국 중심 학회인 세계침구연합회(WFAS/World Federation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Societies) 산하 조직으로 편입시키자고 주장했으나 우리나라와 일본은 독립적인 기구로 발전시켜야함을 분명히해 중국의 의도는 무산됐다.

이번 4차 회의는 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 고문 최승훈 박사와 한·중·일 3개국 전문가 12인과 옵서버 9인 등 모두 22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경희대학교 강성길, 이혜정, 김용석 교수를 비롯 한국한의학연구원 구성태 박사가 전문가로 참가했다. 또 경희대 이상훈, 박히준, 경원대 송호섭, 대전대 임윤경 교수도 옵서버로 참여, 한국 침구학 위주의 경혈 명칭 및 위치 표준화를 위해 활동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했던 KIOM 구성태 박사는 “표준화 된 경혈은 전 세계적으로 교육, 연구 및 임상의 결과를 표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효율적인 지역특구정책 추진을

///본문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지역특구는 가급적 지역별 특성을 살려 특색있게 발전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특정부분에 대한 지원보다는 시장수요창출에 투자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 이는 경제활동에 있어 가급적 자치역량을 강화함으로서 시장메커니즘에 맡기자는 논리다.

그런데 정부는 지난 26일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6개 지역특구를 신규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지역특구로 지정된 곳은 인천 외국어교육특구 외에 △충남 금산 인삼헬스케어특구 △강원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충북 제천약초웰빙특구 △경북 영양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경남 산청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 등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역특구는 종전 10개에서 16개로 늘어났다.

금산 인삼헬스케어특구는 ‘2006년 금산세계인삼EXPO’ 개최, 인삼종합전시관 증축 등을 통해 금산을 국제적인 인삼유통·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는 국내외의 우수한 의료기기업체와 연구인력을 유치해 원주시를 첨단 의료기기 산업도시로 개발하고 제천약초웰빙특구는 국내 4대 약초시장의 하나인 제천을 한방특화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이천도자산업특구 등 12건에 대해 지역특구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지역특구로 지정된 전북 익산 한방의료·연구단지에 대해서는 ‘특화산업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지역특화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성장잠재력을 확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 재정수요는 많고 세수는 넉넉하지 못한 현실에서 지역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역특구제는 적절한 방향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전국 16개로 늘어난 지역특구는 백화점식으로 사업을 벌리기보다는 산업특구로서 면밀한 성과예측을 통해 특화사업 구조로 전문화해야 한다. 정부도 사업성과에 따라 재정투입에도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무자격업자 신고 ‘눈부신 성과’

///부제 제4회 한의협 법제위원회 개최

///본문 지난 27일 정원일식에서 개최된 제4회 법제위원회(위원장 강성현)는 2004년도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무자격유사의료업자 신고포상금제(이하 무자격업자 신고포상제)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임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법제위원회는 지난해 4천5백만원의 예산을 책정, 서울, 부산, 대구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무자격업자 신고 포상제를 실시한 결과 부산지부(회장 이성우) 28건, 서울지부(회장 김정열) 22건, 대구지부(회장 신원목) 18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검찰에서 기소 확정된 것만을 집계한 것으로 조사중이거나 고발된 건수는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자격업자 신고 포상제가 성공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법제위원회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키로 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및 우수 지부에 대한 포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올해 무자격업자 신고 포상제 예산은 5천만원으로 증액된 상태다.

이어 법제위원회는 서울지부가 요청해온 정보통신위원회 신설 및 용어변경 등에 관한 회칙개정(안)을 승인하고 울산지부의 회칙개정(안)에 대해서는 예산 심의위원회 관련 조항의 일부 자구수정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또 인천지부가 요청해온 지부장 직선제(임기3년) 결의에 따른 회칙, 선거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는 결의사항을 인정하되 개정(안)의 일부 자구수정에 대해서는 좀더 검토키로 했다.

또한 대한한의학회가 편집위원회 구성 및 분과별 학회지 발행에 대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징계할 수 있는 항을 신설하고 임원구성 조항을 부회장 5명 이내, 선출직 이사 15명 이내로의 개정 등을 요청한 회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약품 ·의료기기 對칠레 수출 대폭 증가

///본문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칠레와의 FTA(자유무역협정)체결 1년이 경과된 지금, 2004년도의 보건산업분야 대 칠레교역량(수출액+수입액)이 전년대비 4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對칠레 무역수지는 ’04년에 약30만불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 폭은 전년대비 약 1/7수준으로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분야의 수입이 143% 증가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한편 의약품산업의 경우 2004년도에 약200만불 수출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육성의지 가시적 결과 나타나야”

///부제 2005년 한방공공보건 평가대회 개최

///부제 전남화순군, 최우수한방보건소 표창

///본문 보건복지부 한방공공보건평가단(단장 한동운)은 지난달 26일부터 양일간 지리산 한화리조트(전남 구례군)에서 2004년 한방공공보건사업 평가대회를 개최, 한방보건사업의 활성화 방안 모색과 우수사업기관에 대한 표창식 및 사례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 화순군이 최우수보건소, 경남 김해시와 경기 평택시가 모범보건소로 수상했다. 또 공중보건한의사 김진구, 이준성, 오준석을 포함 16명이 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04년도 한방지역보건사업 수행 13개 시·도 및 173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했다.

전체 평가결과,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한방진료 실적이 전년대비 25%나 증가되는 등 지역주민들이 한방 의료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보건지소의 한방진료실이 대폭 확대되고 있으며, 공중보건한의사들의 근무의욕 또한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방보조인력 부족과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진료시설상의 불편은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평가됐다.

한 단장은 평가대회를 통해 동양의학이 선진국 보건의료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레발표를 근거로, “이제는 정부의 한의학 육성의지가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이상운 의무이사는 “정부는 대책 없는 흡수·통합을 꾀하는 양방의료계의 의료일원화 망언에 흔들리지 말고, 한방 의료의 역할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나 실천방안 수립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상한 우수보건소 세 곳은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 및 서비스보급 사례를 발표, 3백여 명 보건기관 관계자들에게 노하우를 제공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해 생명공학분야 7천86억원 투입

///부제 과기부, 2005년도 생명공학육성 시행계획 확정

///본문 지난달 26일 과학기술부는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위원장 오명 과기부총리)를 개최하고 생명공학관련 8개 부처(과기부, 교육부, 농림부, 산자부, 정통부, 복지부, 환경부, 해수부)에서 마련한 ‘2005년도 생명공학육성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생명공학 정부 투자예산은 지난해 6016억원보다 17.8% 증가한 총 7천86억원(연구개발 4877억, 인프라 2209억원)에 이른다. 게다가 민간부문의 투자 1290억원(추정)이 더해지면 올해 국내 생명공학 분야의 투자액은 83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유전체·단백체 기반 질병의 진단과 예측, BT와 NT(나노기술)·IT(정보기술) 융합신기술 등 미래 유망 신기술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생명공학 육성에 필수적이거나 민간투자가 어려운 인프라 구축(생물자원의 국가적 통합관리체제 구축,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수준의 생물의약품 생산시설)과 생명윤리, 바이오 제품 인허가 정비 등 제도적인 기반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는 생명공학 분야에 6016억원, 민간 1087억원 등 총 7103억원을 투입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배양 성공(2004년3월 사이언스), 생체노화조절 물질인 ‘다우몬’ 발견(2005년 2월 네이처), 탯줄 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용 복합생체 재료 개발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화장품 ‘십장생’ 3년 연속 대상

///부제 한국표준협 주관, 2005년 신기술으뜸상 시상식

///본문 지난달 23일 로제화장품(대표 임정빈)의 한방화장품 ‘십장생’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고 한국품질협회가 후원하는 ‘2005년 신기술으뜸상’ 대상을 수상했다.

로제화장품 ‘십장생’ 제품은 중소기업제품 총 15개와 함께 선정 됐으며, 화장품 업계에서 최초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정남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십장생이 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올바른 한방화장품 브랜드를 정착시켰던 우리 문화의 저력이자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심사배경을 밝혔다.

임정빈 사장은 “이번 수상을 한방화장품의 기술력에 대한 공인기관의 인정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의 저력과 비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데 의의가 있다”며“로 제화장품은 앞으로 시판시장 위축과 수입화장품 공세에 한방화장품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과 10년전 만해도 화장품하면 유럽의 다국적화장품회사들이 고급브랜드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이후 국내에서 그 칸막이가 무너지면서 요즘에는 유럽화장품업계들이 한방브랜드를 주시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제2의 ‘십장생’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관련협회가 수여하는 대상에 한방화장품들이 선정된다면 한방브랜드는 지구촌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브랜드 트렌드로 뿌리내릴 전망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첨단 생명공학 접목 연구

///부제 한약재 이용 난치병 치료제 개발 청신호

///본문 한국, 중국 등에서 예부터 쓰던 한약재의 원리가 첨단 생명공학과 접목되면서 관절염 치료나 동맥경화 억제는 기본이고 강력한 항암제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도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모피트 암연구소의 남상길(45) 박사팀은 중국의 약재 ‘당귀룡회환’에서 추출한 물질의 항암작용을 밝혀내 미국학술원회보(PNAS) 18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16∼20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정기학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팀도 한의원에서 관절염 치료제로 처방하던 20가지 약재 중에서 4가지를 선별해 관절염 치료약물 ‘ORA’를 개발해 올해 12월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지난 98년 2010 한의학 연구개발 프로젝트 추진은 지난 8년동안 절박한 상황속에서도 다학제 산학연 공동연구사업을 거치면서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에 걸출한 해외 바이오 연구기관들도 한국 한의학을 협력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한국이 세계 유수 바이오 연구기관들과 상호 협력파트너로서공동 연구개발 할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창적 기술없이 수천년 임상보고 하나로 해외연구기관들이 공동연구를 제의할리 없고 그런만큼 공동연구 사례도 멀어질 수 있다.

더욱이 중국 칭화대가 경기일산 신도시에 의과학연구원과 중의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중국보다 한발앞선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사랑하는 만큼 회관건립에 동참하고 싶었다”

///부제 “건강할 수 있어 참여하는 것도 행복”

///본문 김영길 전 광주시한의사회장 건립기금 1천만원 납부

“여러분들도 건강했을 때 건강을 지키십시오. 건강의 소중함은 건강을 잃었을 때 절실하게 깨닫을 수 있습니다.”

김영길 전 광주시한의사회장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 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건강하기 때문에 이같은 일도 할 수 있어 행복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회장이 이처럼 건강의 소중함을 강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2002년부터 지난 해까지 광주지부장을 역임하는 동안 ‘신장방광암’이라는 병에 걸려 너무도 큰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03년 9월 좌측 신장의 일부를 떼어내는 신장방광암 수술 이후 현재에도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고 있다.

“많이 건강해졌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 보니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롭고 달라보였다. 그런 와중에서 한의협 회관건립에도 꼭 동참하고 싶어서 1천만원을 내게 됐다”는 김 회장.

“아마 양방이 없었다면 신장방광암이란 병의 치료를 위한 수술 또한 불가능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방이 없었더라면 수술이후 내 자신의 체력증진과 회복을 위한 한약복용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두 의학 모두 내게는 너무도 소중하고 고마운 의학이 아닐 수 없다”는 김 회장.

김 회장은 또 “24일 MBC 2580을 통해 민간요법사가 마치 정규 의료인인양 호도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결국 협회가 중점적으로 나서 이같은 일의 재발 방지는 물론 사이비 의료인들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내게 한의학은 고마움의 대상 그 자체다. 한의학으로 인해 지금까지 건강함을 유지해왔고, 광주지부장까지 역임하며 한의학 발전에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성심껏 해보게 됐다”며 “한의학을 사랑하는 만큼 한의협 회관 건립에도 반드시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의학 사랑하는 만큼 회관건립에 동참하고 싶었다”

///부제 “개개인 노력이 한의계 위상 높인다”

///본문 현동한의원 김공빈 원장 건립기금 1천만원 납부

“회원 모두의 권익보호와 한의계 위상고취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협회를 위해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며, 회무에 적극 동참하고 성의를 표하는 것이 회원으로서 책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9월 서울시 중랑구 묵동에 새롭게 문을 연 현동한의원 김공빈 원장은 “협회 임원진과 직원들에게 늘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늦게나마 회관건립에 한 손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회의 회무에 적극 동참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성심껏 진료하는 것이 결국 한의계의 위상을 고취시키고 우리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공빈 원장은 한의원 이전과 동시에 건물 5층 전체에 한의학 공부를 위한 강의실과 세미나실, 출판국, 기공수련실 그리고 학술연구소 등을 조성했다.

김 원장은 이 공간들을 활용해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3년 과정으로 동의보감 위주의 한의학 강의를, 매주 화요일에는 도인술 및 태극권 수련을, 그리고 매주 목요일에는 현동한의원 광주분회에서 남도지역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7기 수료생을 배출하는 현동학당을 거쳐간 한의사는 기천명에 이르며 현재 과정을 수련중인 한의사도 200명이 넘는다.

현동한의원 진료의 목표는 ‘병자를 평인으로 만들고 평인은 선인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으로 병이 있는 사람은 건강하게, 아직 병이 없는 사람도 더 건강하게 하여 생을 온전하게 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김공빈 원장은 “가장 순수한 한의학적인 치료법들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진료원칙에 따라 한의학을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고 한의학을 한국인의 생활속에 널리 보급해 모든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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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신축회관, 활발한 학술마당 기대”

///부제 형상의학회, 회원 뜻 모아 건립기금 동참

///본문 역사적인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건립이 완료단계돌입과 함께 개관일정이 확정되고 전국 한의회원들의 회관건립 열망이 계속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학회차원에서의 동참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허준묘소 참배, 활발한 학술활동 등을 하고 있는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정행규)는 새로 건립되는 신축회관이 한의회원들의 학술활동 등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회관이라는 의미에서 최근 학회회원들의 뜻을 모아 회관건립기금으로 3천만원을 쾌척했다.

대한형상의학회 정행규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가 21세기에 새롭게 도약하는 것은 내실도 물론 중요하지만 외형적인 면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학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협회 회관건립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행규 회장은 “다른 학회도 이러한 생각에 공감하여 많이 참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신축회관은 넓은 공간으로 한의회원들의 다양한 학술활동 및 토론의 장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신축되는 한의협 회관은 한의학의 위상제고뿐만 아니라 학술활동 측면에서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신축되는 회관은 5층을 비롯여러 장소를 세미나 등 각종 한의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이미 학회회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술활동은 장소를 빌리거나 임대해서 했으나 이제는 한의사협회 회관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남의 것이 아닌 ‘우리의 회관’에서 자유로운 학술활동이 가능해 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앞서 언급한 형상의학회의 회관건립 동참은 학회 활성화차원에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앞으로 다른 학회에서도 형상의학회와같은 취지를 살려 회관건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협 신축회관은 일부 회원들만의 회관이 아니라 전체 한의회원이 공유하고 활용하는 회관이기 때문에 ‘내가 회관을 만들어 간다’는 자세로 일선 회원들뿐만 아니라 각 학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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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충북 제천 등 지역특구 6개 추가 지정

///부제 익산 한양방 의료 연구단지 규제특례 확대

///본문 재경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지난달 27일 재정경제부는 한덕수 경제부총리 주재로 지난 26일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6개 지역특구를 신규로 지정하고 지난 2월 지정된 익산 한양방의료·연구단지의 규제특례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특구로 지정된 곳은 △강원 원주시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충북 제천시 약초웰빙특구 △경남 산청군 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 △충남 금산군 인삼헬스케어특구 △경북 영양군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특구 △인천 서구 외국어교육특구 등이다.

충남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 6만8490평에 조성되는 금산 인삼헬스케어특구는 ‘2006년 금산세계인삼EXPO’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인삼약초산업을 활용해 국제적인 인삼유통·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원 원주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 역시 국내외의 우수한 의료기기업체와 연구인력을 유치해 원주시를 첨단 의료기기 산업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농공단지 등 15만7490평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제천 약초웰빙특구는 제천시 화산동 987번지 등 30만 5002평 규모에 약초 경매장 및 약초 저장·보관·건조가공시설 신설, 약초건강축제 개최 등을 통해 국내 4대 약초시장의 하나인 제천을 한방특화 중심도시로 개발한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 755번지 일대 8477평 규모로 조성되는 지리산약초연구발전특구는 약초연구소와 한약재 개발교육장 등이 설치돼 약초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한편 재경부는 지난 2월 지역특구로 지정된 익산 한방의료·연구단지에 대해서는 특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계획법상 도시관리계획을 일괄 처리하는 특례를 추가로 적용함에 따라 단지 내의 기존 농림지역이 계획 관리지역으로 변경됐으며,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계획도 확정됐다.

재경부는 “각 지역이 지역별 특성을 살려 특색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특구를 확대,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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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5월 한약재 유통 위반 점검

///부제 대전식약청, 위법행위 알려 정화

///본문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병우)은 1일부터 31일 한 달동안 ‘부정·불량한약재 등 불법유통’ 행위에 대한 자율정화 기간으로 정하고, 한약재 유통관련 위법행위를 널리 알려 한약재 또는 농산물 유통업자 스스로 약사법 등 관계법령 위반행위를 중지토록 유도하는 자율정화 활동을 나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전식약청은 위법행위를 적발해 행정처분이나 고발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한약재 또는 농산물 유통업자 대부분이 관계법령을 제대로 알지 못해 위법행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업자 스스로 무엇이 위법행위인지를 알려 이를 중지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약사법과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 규정’에 따르면 수입 감초 등 69종의 수입한약재는 한약재제조업소에서만 규격품 한약재로 제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규격품한약재는 한방 병·의원이나 의약품판매업 허가를 받은 업소에서만 취급·판매할 수 있으며, 한약도매상은 농민의 자체 생산 한약재와 의약품용으로 수입된 한약재만 규격품으로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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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대과정에 의학 등 접목

///부제 KAIST, 선진국형 교육비전 확정

///본문 지난달 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미국 MIT를 모델로 공대 학부과정에 문화, 의학, 법학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접목시키는 선진국형 이공계 교육비전을 확정,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러플린 총장은 “이는 KAIST가 정부와 산업계뿐만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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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시장 개방 대응위해 힘 모아야”

///부제 국회 교육위, 경쟁력 제고 위한 토론회 개최

///본문 WTO DDA에 따른 의료시장 개방은 그 시기가 언제냐 하는 문제만 남았을 뿐 이미 개방에 대한 건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또 이미 200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4차 WTO 각료회의에서 합의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모든 관계자들의 공론이다.

최근에는 인천 경제자유특구내 외국인병원 설립인가와 내국인 진료허용을 의료시장 개방의 단초로 보는 시각과 이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지난달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의료시장개방과 국립대병원의 경쟁력 제고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대책과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황우여 위원장은 “국립대학병원은 의학발전과 국민보건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해야 하며, 이 두 가지는 의료시장개방이라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필수적인 요건이자 국가차원의 과제”라며 “실

질적인 첨병 역할을 해야하는 국립대병원의 교육·연구 여건은 충분히 조성됐는지, 전문의들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환경이 마련됐는지, 전문의들이 인권과 공공성에 기반한 사명감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학병원들은 국민의 건강증진이라는 공공성과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상충된 의료정책 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제 국민들이 안심하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아울러 국가의 새로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의 세계적 의료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학교육의 혁신과 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WTO DDA에 대해 되집어 보고 가시화된 의료시장 개방에 보다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부처는 물론 의료계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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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 R&D사업 관리체계 강화된다

///부제 과기부, ‘연구개발성과…법률안’ 입법예고

///본문 과학기술부가 국가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연구개발성과 평가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 최근 입법 예고했다. 국가 R&D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에서부터 성과목표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미리 제시하고 이에 따라 연구성과를 평가받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사실 국가 연구수행기관들이 R&D사업을 따낼 때는 온 힘을 쏟지만 막상 사업추진과정이나 그 결과를 평가할 때쯤이면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 고질적인 병폐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연구개발사업 성과관리가 제도화되고 의식화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완적 장치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우선은 연구수행기관들이 R&D 성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지표를 제대로 제시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어도 결국은 사람의 판단에 의해 평가가 이루어지는 까닭이다.

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인센티브 시스템이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으나마나 한 수준이라면 연구수행기관이 굳이 높은 성과목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받을 동기가 약할 수 밖에 없다. 정부는 이런 점에 특히 유의해 모처럼 제정한 법이 내실 있는 성과관리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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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의료 저변확대 노력해 나갈 터”

///부제 마산시회, 함안군 대산면서 의료봉사

///본문 마산시한의사회(회장 윤진구)와 창원 KBS는 지난달 20일부터 양일간 함안군 군북면 대산면사무소에서 ‘2005년도 종합이동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총 200여명의 주님들에게 침, 구, 부항시술 및 환제 6일분씩을 투약했다.

윤 회장은 “향후 의료취약지구를 대상으로 한방의료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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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동문 손잡기 운동’ 전개키로

///부제 제 37회 경희대한의대 총동문회 정기총회

///본문 “동문 손잡기 운동 통해 경희한의대 동문들의 비상을 꾀하자.”

경희대한의대 총동문회(회장 김용)는 지난 26일 롯데호텔(소공동) 아스트롬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용 現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유임하고 금년도 사업예산 3천만원을 책정했다.

이날 정총의 화두는 ‘동문화합’. 얼마 전부터 소원해진 동문들의 참여의지를 북돋기 위함이었다.

김연수 전 회장은 “경희 한의인들이 사회 곳곳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은 칭찬할 일이지만, 내부적인 결속력은 무뎌지고 있다”며 “동문들의 참여의지를 촉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용 회장은 모친상으로 불참했다.

이범용 부회장도 “한의계의 소수로 몰리는 경희 한의인들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돈독한 유대관계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상동 경희대총문회장(동서한방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고난은 극복을 통해 제 값이 매겨진다”며 “보다 많은 경희한의인들이 어떤 환경에서든 승리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연규석(8회 졸) 외 11명 동문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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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깊게 ‘인식’

///부제 한의학회, 구로구 문화축제서 의료봉사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와 구로구 자원봉사자문회의(의장 권종훈·한의학회 정보통신이사)는 지난달 27일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 한마당’에서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권종훈 이사를 중심으로 경희대한방병원·동국대한방병원(부인소아과 서진석) 등에서 인력을 지원, 이날 축제에 참가한 장애인은 물론 지역구민들 100여명에게 건강상담, 침 치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관련 권 이사는 “이번 의료봉사는 평소 거동 불편 등으로 인해 한방의료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러한 활동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정기

적인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이라는 인식을 깊이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방의료봉사단을 찾은 환자들은 평소 골관절질환 등에 대해 상담하는 한편 침 치료를 통해 한결 기분좋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급체로 봉사단을 찾은 한 환자는 “한의원은 그냥 한약만 지어주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응급처치도 가능한지 새삼 알게 됐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한의학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회와 구로구 자원봉사자문회의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됐던 ‘제2회 구로문화축제-Jump GuRo 2004’에도 참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침 시술에 나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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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男3명·女5명 중 1명 암 발생

///부제 복지부, 국가 암 발생 통계조사 발표

///본문 평균수명까지 살 경우 우리나라 남자 세 명 중 한명이, 여성은 다섯명 중 한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99년부터 2000년까지 중앙과 지역에서 집계된 암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한 ‘국가암 발생 통계조사’ 결과 ‘지난 2000년 기준으로 평균수명(남 72.8세, 여 81.1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남성 29%, 여성 2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실제 자료에 근거해 산출한 것으로 신뢰성이 90% 이상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암종별로는 위암 발생률이 남성 58.6%, 여성 30.8%로 각각 가장 높았다. 다음은 남성의 경우 폐암(42.1%), 간암(41.9%)이, 여성의 경우 유방암(25.7%), 대장암(19.6%)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0∼14세의 경우 남녀 모두 백혈병이 가장 많았고, 15∼34세에서는 남자 위암, 여자 갑상선암이 많았다.

35∼64세에서는 남자 위암과 여자 유방암, 65세 이상은 남자 폐암, 여자 위암이 가장 많았다.

<해설> 암치료제 개발 등 대응책 마련 시급

출산률 감소로 전국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2025년 이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4%를 차지하게 돼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부담해야 할 복지예산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특히 평균수명까지 산다면 남녀 평균 4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보고서는 충격 그 자체다.

같은날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은 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증질환자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검사, 약투여, 수술의 상당 부분이 보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의 경우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암·뇌종양 등 치료비가 많이 드는 중증질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30∼50% 까지 줄어든다.

현재 총진료비가 1천만원이라면 암환자의 경우 건강보험 5백만원, 본인부담 5백만원을 내고있다.

다만 1인실 등 상급 병실료 이용, 특진 교수 지정에 따른 추가 비용 등 고급 진료서비스는 보험적용 확대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런 점에서 암치료비에 대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는 것은 한약재를 활용한 항암제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도 좋은 기회다. 최근 세계유수 암연구소들이 한약재 추출물에서 항암작용을 밝혀내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한방신약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한방보험 운영에도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각종 암진단치료 등 복잡한 건보심사규정이 적용되는 만큼 무엇보다 심사평가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 세밀한 접근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사업’에 암 등 난치병 질환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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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깊게 ‘인식’

///부제 한의학회, 구로구 문화축제서 의료봉사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와 구로구 자원봉사자문회의(의장 권종훈·한의학회 정보통신이사)는 지난달 27일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 한마당’에서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권종훈 이사를 중심으로 경희대한방병원·동국대한방병원(부인소아과 서진석) 등에서 인력을 지원, 이날 축제에 참가한 장애인은 물론 지역구민들 100여명에게 건강상담, 침 치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관련 권 이사는 “이번 의료봉사는 평소 거동 불편 등으로 인해 한방의료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러한 활동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정기

적인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이라는 인식을 깊이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방의료봉사단을 찾은 환자들은 평소 골관절질환 등에 대해 상담하는 한편 침 치료를 통해 한결 기분좋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급체로 봉사단을 찾은 한 환자는 “한의원은 그냥 한약만 지어주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응급처치도 가능한지 새삼 알게 됐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한의학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회와 구로구 자원봉사자문회의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됐던 ‘제2회 구로문화축제-Jump GuRo 2004’에도 참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연침 시술에 나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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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우즈벡에 韓流 뿌리내려 “정말 고맙소, 그리고 너무 반갑소”

///부제 KOMSTA, 고려인과 현지인 대상 3,000여명 진료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단장 김호순)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서 11명의 단원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펼쳐 3,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이번 진료기간 동안 진료소를 찾은 한 고려인은 치료를 받은 후 의료진의 손을 꼭 잡으며, “나 고려사람이오, 한국에 지금까지 두 번 가봤소! 이렇게 와줘서 정말 고맙소, 그리고 너무 반갑소!”라고 연신 말하는 등 집에서 손수 만든 빵과 음식들을 의료진에게 가져다주기도 해 단원들과 고려인간 훈훈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은 20만명의 고려인이 살고있으며, KOMSTA가 의료봉사를 실시한 치르치크시에도 6,000여명의 고려인들이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은 아랄해의 고갈로 인해 충분한 어패류를 섭취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갑상선 질환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많았으며, 농사 등 과도한 육체적인 노동으로 인해 발생한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 기름밥과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현지 식습관으로 인해 중풍환자들이 많았다.

또한 진료소가 마련된 치르치크시 중앙병원은 타쉬켄트서 최고의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의료진에게 중풍으로 입원해 있는 환자의 치료를 부탁할 만큼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한의학의 우

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우즈벡 치르치크시장, 중앙병원장, 고려인문화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개소식을 시작으로 실시한 이번 봉사는 4일간 3,000여명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병원의 안과 밖은 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나 미처 진료권을 받지 못한 환자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상도 벌어졌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의 단장을 맡았던 강동철 원장(인제한의원)은 “의료혜택이 열악한 세계 오지에서의 KOMSTA 활동은 한의학 한류(韓流)를 세계 곳곳에 전파, 우리나라 국위선양은 물론 한의학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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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위치 표준화, 인류 건강·복지 기여”

///부제 WHO 국제경혈표준화 회의 참석자 환영만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 제4차 WHO(세계보건기구) 국제경혈표준화 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대표 30여명을 환영하는 만찬회가 지난달 2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안재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혈의 위치를 표준화하는 것은 좁게는 동양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넓게는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의협에서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표준화와 국제화를 위해 복지부·한의학연구원 등과 상호 협력하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들이 전통의학의 표준화 및 세계화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측 대표인 Wang Xuetai 교수는 답사를 통해 “3일 간의 회의 진행이 순조롭게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일본의 Shuichi Katai 교수도 “이번 회의를 통해 많은 의견 조율도 있었으나 앞으로도 결정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 만큼 지속적으로 합의를 도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회는 김권 대전시 지부장의 ‘동양의학을 세계의학으로 발전시키자’는 건배제의와 함께 중국·일본 대표들이 한국측 강성길 교수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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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韓醫學·藏醫學 교류 ‘물꼬’

///부제 신광호 약무이사, 기정제약 대표와 협력 합의

///본문 한의학과 티벳의학인 장의학(藏醫學)이 상호 인적·학술적 교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일 한의협 신광호 약무이사는 중국방문 중 장약만 연구개발해 온 감숙성 란주 소재 기정제약 레이 지팡(雷菊芳) 대표와 만나 한-장의학 간 교류 필요성에 의견을 나누고 교류협력 발전에 합의했다. 한국에 일부 소개되기도 한 장의약은 아랍, 인도 등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의학 체계를 갖춘 의학으로 중국이나 몽고 등 인근지역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바 있다. 특히 장의학은 광물성과 식물성을 이용한 내복약은 물론 외용약에 상당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제형변화에도 성과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의학과 티벳의학인 장의학과의 교류가 본격화 될 경우 양 학문이 가진 장점을 통해 발전이 기대되며 양국이 공동연구 등을 통해 신약개발의 전기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협 신광호 약무이사는 “현재 장의학은 광물성을 이용한 내복약과 외용약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 결과를 협회 공식적으로 건의해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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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진흥원, 의약품 등 특허경비지원 기술 선정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최근 ‘특허경비지원사업’ 접수를 마감하고 응모된 93개 기술 가운데 2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기술성 및 사업성이 우수한 17개 우수 기술을 선정해 특허출원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기술은 의약품 분야 5건, 의료기기 분야 7건, 생명공학 3건, 식품분야 2건 등이다.

진흥원은 선정된 기술에 대해 국내출원비용 130만원, 해외출원 비용 900만원, PCT(국제특허협력조약)출원비용 700만원 한도 내에서 특허출원경비를 지원하는 한편 진흥원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에서 국내외 기술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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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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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참여정부 BT 분야 등 기술성과 전시

///부제 줄기세포 추출, 간암 진단키트 선보여

///본문 과학기술부는 지난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복지부, 정통부, 산자부 등 14개 정부부처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9개 정부출연기관을 비롯해 총 33개의 기관이 참여, 삼성동 코엑스에서 ‘참여정부 2년 기술개발 성과 전시회’를 갖고 BT분야의 대표적 성과물로 ‘간암진단키트’와 ‘줄기세포 추출’을 국민에게 선보였다.

특히 개발비로 30억이 투입된 간암진단키트 헤파첵은 발암유전자인 HCCR을 이용해 제조한 간암 특이항체를 피검자에게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에 반응시켰을 때 간암이 있는 경우 양성으로 판정하는 진단장치이고 다른 하나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이다.

정부가 기술개발 성과를 국민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은 한국의 연구개발(R&D)전략을 제시하자는데도 있지만 절박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세계의 연구개발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는 분야는 바로 바이오 부문이라는 얘기다. 이를 반증하듯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지난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환자 각 10명, 백혈병 5명 등 총 45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2상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임상시험은 그동안 생명위독 환자 등에 대해 단발적으로 시행된 적은 있으나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처럼 대규모로 암치료에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울산의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암치료 임상시험 허가를 득한 것은 한국 바이오퓨전연구사업들도 경쟁국과 비교우위 R&D 허브가 되기 위해 지향할 방향으로 시사하는 바 크다.

우선 대학병원 의료진이 한국이 앞서있는 바이오 기술로 임상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한의학연구원 의료 연구부 김종열 박사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 사업도 국제적인 수준의 인력설비를 확보해야 하고 R&D 결과물을 임상시험 할 수 있도록 한방임상센터

를 설립, 국제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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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기초한의학학술대회 기반 다져야

///본문 지난달 초 전주지검이 전북지역 한의대, 치대, 의대 등의 교수들에 대해 석·박사 논문의 매매행위로 5명 구속, 23명 불구속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중에는 한의대 교수도 포함돼 있었다.

이어 지난달 19일 관련 의대, 한의대, 치대 학장 등 10여 명이 전북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공개사과’한 것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불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서울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회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대한동의생리학회, 대한동의병리학회, 대한경락경혈학회, 대한본초학회, 대한방제학회, 대한한의학원전학회, 한국의사학회, 대한예방한의학회, 대한한의정보학회 등 9개 학회를 중심으로 한 학술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기남·예방한의학회장)가 개최를 앞두고 실질적 운영책임자가 이 사건에 연루돼 부득이 취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초한의학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동양의학의 기초연구개발허브를 지향해 왔던 조직위원회가 고작 논문 매매행위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남는다.

물론 명분론적으로 볼 때는 논란의 여지가 없겠지만 의욕적으로 출발한 ‘기초한의학학술대회’가 한 두 사람이 빠진다고 개최 자체가 무산될 수밖에 없다면 그 이미지 타격은 불문가지다.

따라서 조직위는 사후적으로라도 불가피한 상황을 밝힐 필요가 있다.

더욱이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라는 캐치플레이즈에 맞는 유연하고도 열린 사고로 관련 준비사항을 정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제1회 기초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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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허준박물관 개관 기념세미나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달 29일 강서구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한의학으로 본 감기’를 주제로 열린 개관 기념세미나에 참석했다.

정우열 명예교수, 과학기술 심포지엄 참석

원광대한의대 정우열 명예교수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한국과학사학회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개최한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심포지엄’에 참석, 일제시대 사상의학과 민족주의적 형성을 주제로 토론에 참석했다.

대한아토피학회, 일간스포츠 우수기업 선정

대한아토피학회(회장 홍영택)는 최근 일간스포츠 IS라이프선정 ‘2005 대한민국 BEST 우수기업’ 전통의학 부문에 선정돼 한의학적인 방법에 의한 아토피 치료가 양방에 비해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줬다.

서울시 중구한의사회, 남산서 친목대회 가져

서울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임관일)는 지난달 23일 서울 남산에서 회원들과 가족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문호 위원장, 정보통신위원회 개최

김문호 정보통신위원장은 오는 4일 테마한의원에서 정보통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2005 회계년도 정보통신사업 점검 및 배너광고 심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결혼

● 대한한의학회 김경영 대리 8일 결혼

대한한의학회 김경영 대리가 임형묵 씨를 맞아 오는 8일 일요일 낮 12시에 대림역 근처 정현탑웨딩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부음

● 경희한의대 김용 총동문회장 모친상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용 총동문회장 지난달 25일 모친상.

발인: 4월27일

장지: 경남산청 선산(02-493-3636)

● 서울 경락한의원 신현기 원장 모친상

서울시한의사회 회원인 은평구 불광동 소재 경락 한의원 신현기 원장의 모친 유정옥 여사가 지난달 22일별세. 포천서 운동산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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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 요셉의원 방문

///본문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빈곤층 환자를 돌보고 있는 요셉의원(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자선 의료기관)을 방문,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선우경식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소외계층을 무료로 진료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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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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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지역 유적 등 시티투어 실시

///본문 울산시한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지난달 24일 자녀들과 함께 언양지석묘, 향교, 독립운동기념비 등 울산지역의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시티투어행사를 실시했다.

기존 가족등반 대회에서 지역문화와 유적지를 돌아보며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100여명의 회원가족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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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경혈위치·용어통일로 임상가이드라인 제시

///부제 표준화된 근거중심의학으로 학문적 기틀 마련

///부제 세계의료수요자에 부응하는 의료체계 구축도

///본문 최근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전통의학의 침구경혈 위치·용어 등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 WHO 전통의학 표준임상진료지침 워크샵 등이 잇따라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 한의학은 표준화된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세계 의료수요자들에게 부응하는 표준화된 체계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에서 공포되어 공인받은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그 표준안을 사용하도록 권고안이 발의되어 있기 때문에 각국의 안이 얼마나 반영되어 표준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는가에 각국이 자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자국입장 반영에 총력 기울여

침구경혈표준화와 관련 일본은 전통의학 국가위상과 경제적 이점을 노리고 있고, 중국에서는 중의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활용,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여 위세를 과시하려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체계적인 국가적 연구지원과 대한침구학회와 대한 경락경혈학회를 중심으로 한 한의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침구경혈표준안의 최종안이 결정될 때까지 국제경혈표준위치 준비위원회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는 “최종안에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함으로서 한국 한의학이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3차례에 걸친 한·중·일 3국의 침구경혈표준화 회의에서는 △교육·연구·침·임상의 질적 개선을 위한 국제표준경혈위치 제정 필요성 논의 △골도분촌에 관한 통일안제시 및 표준경혈위치 기술법 합의 △불일치한 92개 경혈위치 등에 대해 논의와 합의를 거친 바 있다.

한의학 교육·임상 미치는 영향 커

최근 열린 4차회의에서는 전체 경혈위치에 대한 표준안과 영문번역, 표준안을 토대로 한 침구동인, 경혈도 제작에 대한 표준가이드라인과 경혈위치 국제 표준안 최종결과 발표를 위한 준비 등이 논의된 바 있다.

이와같이 WHO표준안이 한국의 제안이 적극 반영될 경우 앞으로 전통의학 강국을 내세우는 중국과 오는 2008년 전통의학지식에 대한 세계지적재산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국제 전통의학 표준 용어 개발을 위한 1차 한·중·일 3국대표의 비공식자문회의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바 있다.

1차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한·중·일 각국의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3국의 전문가대표 발표가 있었다.

또한 회의에서는 용어표준화 추진계획을 기초로 용어표준화작업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은 후, 표준화 작업과정에서 이미 작업이 진행된 중의연구원보고서와 한국과 일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키로 한 바 있다.

앞으로의 용어표준화작업은 올해 각국의 의견이 반영된 표준 용어안을 제시하고 개최될 예정인 2차 전통의학 표준용어 개발회의에서 이를 취합한 초안에 대한 심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작업은 한·중·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추진되는 27개 질환의근거중심의학(EBM)에 기반한 임상가이드라인 작업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전통의학 표준임상지침과 관련 WHO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27개 질환별 표준임상지침 개발을 위한 전문가 추천을 보건복지부를 통해 의뢰함에 따라 한의계에서 전문가를 추천하여 전통의학에 있어서의 국제표준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의계, 국제표준 마련에 주도적 역할

최근 개최된 WHO전통의학 표준임상진료지침 워크샵이 개최되어 △WHO의 전통의학 전략(WHO서태평양지구 최승훈 자문관) △임상진료지침의 개발 및 보급 △전통의학 임상지침의 구성과 검토방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임상진료지침의 보급과 관련 고려대 안형식 교수는 “효율적인 진료지침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는 근거중심적 개발방법 정립, 인적자원 확보, 진료지침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 임상연구의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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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GAP 규격 생산 중국 한약재 국내 상륙

///부제 국산 한약재 품질·가격경쟁력 열세 극복해야

///부제 한의계, 감숙성 등 GAP·GMP 현지 답사

///본문 중국의 우수한 중의약 확보를 차원에서 2∼3년 전부터 GAP, GMP, GPP에 따라 생산한 중약재가 최근 국내시장에 본격 상륙되면서 국산 한약재의 품질경쟁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 간 한의협 신광호 약무이사를 비롯해 자생생명공학연구소 안덕균 소장, 최호영 경희한의대 본초학 교수, 함소아한의원 최현 원장 등 국내 한의약계 인사들과 본지기자가 감숙성의 중국 GAP기지와 GMP시설을 참관한 결과 이곳에서 생산되는 중약재 중 일부가 GAP 조건에 따라 생산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 하에 생산되는 약재는 100여종이지만 GAP에 기준 따른 것은 다빈도 약재인 황기, 당귀, 당삼 등 10여종으로 매년 전체 생산량의 20%에 이른다. 특히 중국은 고품질 한약재 생산을 위해 GAP, GMP, GPP에 엄격한 SOP를 적용함으로써 중금속, 농약, 이산화황 문제까지 해결하는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따라 최근까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국내 한약재는 이제 품질경쟁에서도 뒤쳐질 우려마저 안게 되었다.

현재 중약에 대한 공식적인 GAP 기준은 없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계 회사인 ‘베라(Herbera)’가 마련한 GAP기준을 공식 기준으로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허베라 기준은 한약의 중금속, 독성, 농약, 화학비료, 수분, 세균, 이산화황, 유효성분에 초점을 맞춰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미국 FDA서도 채택할 만큼 규정을 엄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신광호 약무이사는 “허베라 기준에 따라 생산, 가공, 관리공정을 거쳐 국내로 수입된 중국 한약재의 진위 여부 확인차 현지 답사를 벌였지만 엄격한 기준에 놀라울 따름이었다”며 “국내 한약재 생산농가들과 정부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언제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고 말했다.

안덕균 교수도 “청정지역이나 다름없는 감숙성 오지에 대단지의 한약 재배지를 돌아보며 부러움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이곳에서 한국 한의학이또 다시 분발해야할 이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최호영 교수는 “한약재가 자랄 수 있는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전체 생산량의 20%에 불과한 GAP 공정에 따른 한약이 앞으로 생산양과 품목도 점차 확대할 것이란 중국 정부 관리의 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내 한약재 생산의 생존 차원에서 정부, 학계, 농민 등 경각심을 갖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약의 GAP기지가 채택하고 있는 ‘허베라 기준’은 중국계 미국인이 자바이타팜을 설립한 라우 사장의 35년 집념으로 이뤄진 결과로 알려진다.

라우 사장은 GAP기준 한약재를 생산한지 불과 2∼3년의 짧은 연륜과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한약재 수출국인 32개국에도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5년 이내에 완전 회복하고 전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내 들여온 GAP 기준에 가까운 200여종의 약재도 8백여종으로 확대하는 등 양과 질적인 면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라우 사장에 따르면 한약재 수출 뿐 아니라 한의서 고방에 근거해 만든 120여종의 한약제제는 현재 미국에서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생산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중약재를 포함한 전세계 모든 한약이 관행처럼 엄격하게 생산 관리 유통되지 않아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을 경우 2∼3년 이내 사장될 위기에서 출발한게 한약재 사업”이라며 “만일 한국에서도 우수한 한약재 생산을 위해 GAP, GMP, GPP 등을 비롯한 한약과 관련된 필요한 자료를 한국 판매회사인 HMAX를 통해 모두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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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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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기 표준화로 세계시장 공략

///부제 한국의료기기 국제조화추진위 출범

///본문 성공적인 기술혁신은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브랜드 생존력을 강화시켜준다. 이 때문에 산업체들은 관련종합전시회나 종합설명회를 통해 성공적 추진계획을 다진다.

그런데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과 인간의 삶이 상호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보여주자는 의미의 ‘엔조이 유라이프(Enjoy U-life)’를 주제로 국내최고의 정보기술(IT) 종합 전시회인 제24회 ‘IT Korea-KIECO 2005’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했던 종합전시회에는 2백20여개 국내외기업들이 5백50여개의 부스를 설치, 첨단기술력을 자랑했다. 폐막에 앞서 의료기술 발전 촉진 및 국민보건증진을 위한 한국의료기기국제조화추진위원회 KGHC, Korean medical device Global Harmonization Committee)도 지난 28일 출범했다.

식품의약청안전청은 지난 25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의료기기에 대한 정책 수립과 국제조화위원회(GHTF)와 아시아회의(AHWP) 등과 더욱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표준의 세계화가 앞당기기 위한종합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정책을 밝혔다.

식의약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2년 앞으로 다가온 품질관리기준인증마크(GMP) 인증 시한과 관련해 의료기기업체들의 혼란을 막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기기 산업은 기술 경영 브랜드로 요약되며 지속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의료기업체의 경쟁력을 지원할 것”이라고밝혔다.

관계자의 지적대로 품질관리기준인증마크(GMP)제도가 실행되면 이 규정에 미흡한 업체들은 생존이 불가능하게 될지 모른다. 물론 종합설명회 덕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업체도 있겠지만 전시회나 종합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큰 곤경에 처할 것이다. 따라서 신설될 국제조화추진위(KGBC)는 관련 국내의료기 기업체들이 소외감이 없도록 설명회에 참여하는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는 쪽으로 맞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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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공보의제도 전면 재평가 추진

///부제 복지부, 배치 적정성 및 제도개선방안 연구 공모

///본문 공중보건의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가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사의 효율적인 활용과 배치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중보건인력 배치 적정성 평가 및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배치 적정성 평가기준 △공중보건의가 배치된 기관의 현황조사 및 배치 적정성 평가 △평가결과를 배치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 대안 및 공중보건의 사제도 개선방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공중보건의제도 개선 및 농어촌 등 취약지역의 보건의료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정책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연구기간은 7개월이며, 예산은 5천만원이다.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은 △국·공립기관 △교육법에 의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연구기관 △기술개발촉진법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 △민법 및 기타 법률에 의한 법인 연구기관 등이다.

연구계획서는 5월9일(월)까지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로 접수하면 되며, 제출서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관리사업본부 홈페이지의 지정(정책)연구 지원계획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3부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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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 92개大총장 포럼 열려

///본문 세계 유수의 대학 총장, 부총장이 대거 방한 국내 대학 총장과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린다.

고려대(총장 이윤대)는 지난 26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5월 3∼5일 22개국 92개 외국 대학 총장과 부총장 197명을 초청, ‘세계대학 총장 포럼-지식 기반 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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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개원협, 경피침주요법 강의 교육생 모집

///본문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가 경피침주요법(한방메조테라피) 제 3·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피침 주요법은 산침요법과 약침요법의 장점이 접목된 치료법으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른 새로운 차원의 비만·피부 및 통증클리닉의 최신 치료법.

3기 교육은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5월 11일부터 개원협 사무총국에서 열린다. 또 4기 교육은 오는 5월 15일 대구지역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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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기고

///이름 미국 콜로라도 C&J경희한의원 조윤숙 원장

///제목 미국 NCCAOM과 한의학 해외시장 진출 과제

///부제 해외진출 필수요건인 자격 등 정보 부재

///부제 NCCAOM 서류 접수만도 10일∼2주 소요

///부제 CNT시험도 NCCAOM 자격 취득과 병행

///본문 지난 3월부터 미국진출에 관심있는 여러 원장님들과 다양한 형태의 만남을 가지면서 새삼 정보부재로 인한 많은 문제점을 느꼈다.

그 중에서도 미국진출의 기본이자 필수 요건 요건이 되는 미국 침구사·한약사·통합한의사 등의 자격요건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혹은 몇몇 대행업체를 통해 자격시험을 보려고 시도하였다가 제대로 업무진행이 되지 않았거나 시험응시 서류 접수 및 응시료는 NCCAOM 위원회로 계좌이체를 통해 결재가 되었으나 다음 단계의 업무가 진행되지 않아 시험을 치르지도 못한 사례가 많았다.

NCCAOM(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위원회에 진행과정을 문의하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도 제대로 속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미숙한 업무로 시험 포기 빈발

따라서 필자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C&J경희한의원을 개원하는 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한의학의 미국 시장 진출 방안과 그 과정에서 부딪치게 되는 NCCAOM 자격시험의 개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시험 응시 서류접수 업무를 대행업체에 맡기더라도 일의 진행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해당 업체에서 정말 제대로 알고 일을 처리해 주는지 알 수 있다.

미국 NCCAOM에 원서신청에서부터 구입 및 한국으로 전달되는 기간은 대략 15일 정도 소요된다. 한국에서 원서를 작성하고 에이전트에 업무를 맡기는 경우는 에이전트 선정부터 공증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일주일 정도 필요하다.

원서 작성시 원서지원비 결재를 위한 크레딧 카드가 필요하므로 만약 카드가 없는 경우는 카드발급에 필요한 시간을 더 고려해야 한다.

정확하게 작성된 원서와 에이전트 선정서류, 미국우표 등을 동봉하여 미국 NCCAOM으로 보내면 접수 완료돼 확인하는데 10일에서 2주 정도 걸린다.

원서를 보낼 때 주의할 점은 원서가 접수되었다는 접수확인번호를 받기 위한 엽서에 반송에 필요한 정도의 요금에 해당하는 미국 우표를 부쳐서 원서와 함께 보내야 한다.

만약 이 엽서를 같이 보내지 않으면 접수번호를 알 수 없으므로 자신의 원서가 제대로 접수가 되었는지 알 수 없을 뿐만아니라 시험응시에 결격사유가 있어서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지 알 길이 없다.

접수 못하고 응시료 송금 사례도

실제 이 엽서를 동봉하지 않아 원서 접수한지 4개월이 되도록 접수번호는 받지 못하고 응시료만 NCCAOM 위원회로 송금한 회원도 있었다.

일단 이같은 절차에 의해 원서가 정상적으로 접수되면 NCCAOM 위원회에서 응시자의 모든 서류를 응시자격심사를 위해 교육위원회로 넘긴다.

이 단계에서부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보통 1∼3개월까지 소요된다. 한국 한의사, 중국 중의사 뿐만 아니라 미국내 혹은 기타 주변국에서도 서류가 접수되므로 업무량의 다소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이 정해져 일정기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또 한번도 지원자가 없었던 신생 한의과대학의 경우 심사조건을 적용하는 기준이 까다로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때로는 보충자료를 요구하기도한다.

다음 단계로는 지원자의 출신대학에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을 학교당국이 직접 NCCAOM으로 보내 주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학교직인으로 봉함이 되어 있어야 하며, 학교 행정실에서 직접 보낸 서류이어야 공증성을 인정받는다.

만약 학교 봉함직인이 없으면 그 서류는 무효이다. 위의 절차들을 거쳐 미국 NCCAOM에 서류가 도착하면 위원회에서는 접수증을 응시자에게 교부하는데 이때 처음 원서보낼 때 같이 우표를 붙여서 보낸 엽서에 접수번호가 기재돼 전달된다.

또 NCCAOM에서 시험자격심사위원회로 서류를 보내 자격심사를 하는데도 1∼3개월이 소요된다. 결과는 접수번호로 인터넷 상에서 알 수 있다.

만약 자격심사에서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는 위원회에 연락해 어떤 사유인지를 확인, 보충 서류를 빨리 보내야만 한다. 이후 시험자격심사에 통과되면 시험등록서류가 NCCAOM으로부터 온다.

받은 등록서류에 지원자가 원하는 시험날짜와 장소를 선택하고 시험 칠 각 과목의 금액을 계산하여 크레딧 카드 번호와카드 주인의 사인을 기재하여 NCCAOM으로 보낸다. 이러한 업무처리에 7∼10일 이상이 소요된다.

시험 필요서류 꼼꼼히 챙겨야

시험 등록 서류는 시험등록 마감일까지 등록하여야 한다. 시간이 촉박할 경우는 Fax를 이용해도 가능하다. 시험등록 서류가 등록되고 나면 NCCAOM에서 시험당일 각 과목별 시험자격 서류를 보내준다.

이 서류는 시험당일 꼭 지참해야 한다.

시험장에 들어갈 때 이 서류를 시험관련 감독관이 확인하고 본인 대조를 한다. 시험당일 준비해야 할 서류는 각 과목별 시험자격 서류와 본인증명의 ID 2개가 필요하다.(여권, 국제 드라이브라이센스, 혹은 본인이름이 여권에 기재된 스펠과 동일한 크레딧카드)

특히 원서부터 모든 서류에 기재되는 본인의 영문이름은 반드시 여권과 동일해야 한다. 시험 결과발표는 6∼8주 후 우편 및 인터넷으로 발표된다. NCCAOM 시험 후 CNT(정침법/침소독법)의 시험이 남아있다.

CNT는 CCAOM(The Council of Colleges of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에 지원해야 한다.

CCAOM에서는 NCCAOM과 달리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한글서류와 영문서류 두 가지로 요구한다.

제출하는 방식은 학교당국에서 직접 위원회로 학교직인으로 봉인한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CNT 시험은 따로 날짜와 장소를 맞추어야 한다. NCCAOM 자격증을 받으려면 반드시 이 CNT 합격증이 있어야만 한다.

시험도 영어선택이 유리

그러므로 CNT자격증 취득을 미루지 말고 반드시 함께 진행을 해 미국개원에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완성된 자격요건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또 시험은 한글로 볼 것인지, 영어로 볼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한글로 시험을 쳐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회원 중에 막상 현지서 개원을 하고자 하는 주에서 토플 성적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영어시험으로 자격을 취득해 두는 편이 유리하다.

어차피 미국에서 개원할 생각이라면 영어 공부를 해야 하므로 시험 준비 과정에서부터 영어로 적응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글시험 자체가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고 또 그 영어로 번역된 내용을 한글로 번역한 경우가 많아서 번역과정에서 정확한 의미전달이 어렵고 오히려 정답을 찾는데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영어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시험장소는 한국에서 치는 것도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되겠으나 어차피 미국진출을 염두에 두고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것이라면 현지 실상도 파악하는 의미에서라도 직접 미국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좀 더 생생한 현장감과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근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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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양방 상호 존중이 학문발전 이끈다”

///부제 한의사 의사 약사 면허소유 허준영 원장

///부제 상호 장점 살려나가 시너지 극대화 해야

///본문 “양방은 과학적이지만 한방은 우리의 인체를 소우주로 보는 철학관이 담겨 있는 예술이다. 인체의 오묘함을 접근하는 한의학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2000년 본과 1학년으로 편입했던 대구한의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월21일 실시된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대구시허한방병원 허준영 원장.

그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그가 만학도(55세)로 한의사국시에 합격한 것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한의사외에도 의사와 약사라는 보건의료분야 면허증을 세 가지나 가지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3년 한·양약간 한약분쟁을 겪은 이후 최근 한·양방 의료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과정서 그의 한의사·의사·약사 자격증 소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1973년 영남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취득, 약국을 운영했었다.

최종적 인생항로 한의사로 결정

하지만 그는 약을 지어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병을 치료하고 싶었다. 그같은 욕망이 새로운 항로를 선택케 했다. 1974년 경희대 의대에 입학해 의학공부에 전념했다. 이후 1978년 의사면허증을 받아 의원을 운영했다. 그러다 1994년에는 한의사인 동생과 함께 한·양방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병원을 개원했으나 이것만으로 그의 학구열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후 그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인생항로는 ‘한의사’이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한의사·의사·약사 면허를 모두 소유한 그에게 최근의 화두는 역시 한·양방간의 갈등이다.

이와관련 허 원장은 “양방은 1+1=2다. 매우 분석적이고 과학적이다. 이에반해 한방은 1+1이 꼭 2가 되진 않는다. 이는 우리의 인체가 그렇기 때문이다. 음양오행론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한의학적관의 인체란 무엇이라고 딱 단정하기란 어렵다”고 밝혔다.

허 원장은 또 “한의학의 장점과 양의학의 장점이 서로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왜 늦깎이로 한의사 자격증을 취득케 됐냐는 질문에 허 원장은 한·양방간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허 원장은 그의 아내인 도인아 원장이 병원장으로 재직중인 허병원과 허한방병원간의 진료시스템이 상호 협력관계를 맺고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으나 실제 진료현장에선 한방과 양방간 보이지 않는 벽의 실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허 원장은 자기가 직접 한의학의 세계에 몸을 담아 한·양의학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상호 보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은 없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어 한의학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한다.

부친과 남동생도 한의사 활동

허 원장은 또 “그런 이유 외에도 내 주변에서 쉽게 한의학을 느끼고 접할 수 있었던 계기도 한의학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실제 허 원장의 부친과 남동생은 현재 한의사로서 각각 대구에서 한의업을 하고 있다. 특히 허 원장은 한·양방 갈등 해소의 가장 첫 번째 관건은 상호 존중이라고 말한다“. 서로간 조금도 지려하지 않는다. 상대방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극도의 불신감을 불러 일으켜 반목의 골을 깊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허 원장.

허 원장은 또 “다른 학문에 비해 한의학과 양의학 분야에는 엘리트들이 많다. 이는 양 학문의 세계에 있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인력체계를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 원장에게도 한·양방의 갈등 봉합은 필요하나 딱히 어느 직역을 손들어 주기에는 쉽지않은 부분도 있다.

그 자신의 신분 자체가 올해부터 한의사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지금껏 몸담아왔던 양의사 신분으로서의 역할을 한순간에 져버릴 순 없기 때문이다.

허 원장은“한·양방 서로가 상대방의 단점만을 바라본다면 그 어느 의학이건 발전은 정체할 수 밖에 없다”며 “각각의 장점을 서로 받아들여 활용할 수 있을 때 더 가치있는 의학,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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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유구한 역사와 가치 반드시 지키자”

///부제 대한한약협회 정총, 3억8천여만원 예산 확정

///본문 대한한약협회는 한약업사를 한약사로 전환 등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예산 3억8900만원을 확정했다.

지난달 27일 팔레스호텔 궁전홀에서 개최된 대한한약협회(회장 이계석) 제4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한약업사를 한약사로 전환하자는 주장과 한약조제를 포기하고 1백처방에 한정되는 한약사보다 전통한약사로 가야 한

다는 의견이 맞섰지만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채 이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총회에는 성낙온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 김정석 보건복지부 한약담당관, 엄경섭 한국생약협회장, 김남훈 대한한방병원협회사무총장 등 내외빈과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이계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협회는 한약계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하는 중요한 시점에 봉착해 있다”며 “최후의 한 순간까지, 한 사람의 회원이 존재해도 이제까지 지켜온 유구한 역사와 가치를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 한약담당관은 김근태 장관 치사 대독을 통해 “한의약을 세계속의 한국의약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5월부터 한약규격품 실명제를 시행하고 한약재 재배에서부터 유통까지 품질보증 시범사업을 벌이는 등 한약재 제도 전반을 개선하겠다”며 “한약업사 여러분도 한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산청에 세워지는 신의 유의태 선생 동상 제막식 행사보고에 이은 총회 2부에서는 2004회 계연도 결산과 2005회계연도 예산안,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또 내년부터 회계연도를 현행 익년 3월말에서 당해연도 1월1일로 하며 중앙회 총회를 2월 중으로, 지부 총회를 이후 1개월 이내에 실시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도 승인했다.

한약협회는 이사사임에 따른 보선에선 조한제(경남), 배정도(대전), 김영진(경기), 김귀권(경기)씨가 각각 새로 임명됐다. 또 의장선출에선 단독 입후보한 김선원(충북) 후보가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부의장 선출은 신임의장에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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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FDA 규범 활용 새로운 계기

///부제 국내 식·약품 FDA 반입금지 ‘증가’

///본문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위상과 영향력은 지구촌 식품의약품 정책을 언제라도 긴장관계로 뒤엎어 버릴 만큼 폭발성을 지니고 있다. 유럽, 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들도 가능하면 관련제품 개발단계부터 FDA가 정한 규범에 맞추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19일 뉴욕 aT센타에 따르면 올 1/4분기 동안 미국 FDA로부터 불합격판정을 받아 반입이 금지된 한국산 식품·의약품이 무려 12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 기록에 따르면 올해 수입거부된 한국산 식품·약품은 1월에 51건, 2월에 49건, 3월에 46건으로 전년 동기간 98건(1월 44건, 2월 12건, 3월 42건)에 비해 29% 증가했다. 특히 이들 수입 거부 식품들은 인체에 해로운 ‘불량식품(Filthy)’으로 판정받거나 심지어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균이 적발된 경우가 포함됐다.

이와관련 뉴욕 aT센타 관계자는 “한국산 식의약품이 FDA를 비롯한 미국 정부에 의해 통관 거부당하는 것은 FDA 수입절차 및 규정 이해부족으로 인한 행정 실수때문인 만큼 이에대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이 없을 경우 한국산 식의약품의 통관거부 사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욕 aT센타 관계자의 지적대로 국내식품의약품업계의 FDA 규정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향후 지구촌 시장 진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사실 국내 식품의약품업체들은 한 국가 안에서만 적용되는 규범을 가지고 국제 교역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상대국 규범과 상치될 경우 불가피하게 통관 거부를 당해왔다. 그런 점에서 뉴욕 aT센타의 1/4분기 분석조사는 FDA규범 확보를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국내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도 시장과 수평적 상호 의존관계를 통한 시장진출을 위해선 FDA같은 영향력있는 국가기관의 규범 정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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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준비 구슬땀

///부제 세계적 석학들 참가 의사 속속 밝혀

///본문 요즘 8차 ICOM실무집행위는 오는 10월 대구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준비로 바쁘다.

2차 안내문 발송에 싣게될 홍보물 점검에서부터 참여할 산·학·연 인사초청 등 창설 30주년의 ICOM브랜드에 걸맞는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 19일 실무위원회에서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룬드버그(침구연구팀) 박사가 대회참가를 공식 통보하는 등 걸출한 석학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집행위 관계자는 “2차 안내문 발송이 시작되면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ICOM에 세계 3대 의학연구소 전통의학석학들이 참여하는 것은 국제적 행사 준비에도 큰 용기를 주고 있다”고 성공적 개최에 자신했다.

사실 국제학술대회의 성패는 세계적 석학들의 참석, 알맹이 있는 논문,짜임새 있는 홍보와 진행 등 효율적 조화가 관건이다.

이번 룬드버그 박사의 참석통보소식은 집행위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확실한 비전과 밑거름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했던 대표적 사례다. 더욱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세계적으로도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은 연구소인데다 전통동양의학연구부문에서 의과학계에 영향력 있는 공동연구운영의 틀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걸출한 석학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캐나다 의학침구의학회 스티븐 박사, 독일대체의학연구소의 크라우스 린테 박사, 그리스 의학침구학회 밀타아데스 박사, 중국중의연구원 카오 홍신 박사 등의 참석이 확정된 상태다.

이와관련 이응세 위원장은 “ICOM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의 통로가 되는 동시에 국가브랜드역할도 하게될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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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신대부속한방병원, 개원기념 체육대회 개최

///본문 동신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의무부총장 채우석)은 지난달 21일 광주, 순천, 목포, 목동한방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영광에서 개원기념 연합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광주한방병원은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순천한방병원 5주년, 목포한방병원 2주년을 각각 맞이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서울 목동한방병원을 개원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개원이래 10년간 근속한 광주한방병원 윤여충 교수를 비롯 13명, 순천한방병원 홍 석 교수 외 1명, 목포한방병원 김희철 교수 외 3명 등 총 20여명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와관련 동신대 부속한방병원 채우석 의무부총장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 모든분야에서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다”며 “이런 경쟁속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맡은바 임무에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며 무엇보다 구성원간의 협조와 화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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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자체, BT산업 육성 ‘팔 걷어’

///부제 강원·경북·충정·제주 등 특성화 추진

///본문 세계 바이오시장 규모가 매년 15%씩 성장, 오는 2008년에 가면 바이오제품이 반도체시장을 추월하고 2020년에 정보통신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세대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BT(바이오기술)산업 육성에 전국 지자체들이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오는 10월 1만1천평 규모의 바이오전용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며, 바이오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연세대 원주의대와 상지대 등이 ‘원주권 바이오포럼’을 구성했다. 또 충청권인 대전은 바이오 테크노폴리스를 선포하고 바이오 메카 선봉에 나서고 있다.

경북권에는 아예 상주∼안동∼울진을 잇는 최첨단 바이오벨트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한방바이오 부문의 경쟁력을 앞세워 상주한방자원산업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인프라 구축과 한방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제주권도 청정 자연환경과 7천8백여 생물 종의 다양성을 활용해 특성화된 건강·뷰티 생물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식물과 해 양생물을 소재로 한 향장품산업(향수와 화장품 결합)과 식·의약품 산업을 육성하는 한방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바이오기술 사업들이 모두 성공한다면 세계 바이오시장에서 한국제품 경쟁력은 바이오제품 하나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전국지자체들이 앞다퉈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기회일 수도 있지만 너무 서둘러 결정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른 평가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근본적으로 바이오기술산업 육성 전략을 다시 짜자는 얘기다.

즉 지자체들이 기본안을 제안하면 과학기술정책연구기관에서 성과목표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하고 기획결과를 재검증해야 한다. 이와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다. 지자체의 바이오산업단지 사업 성패의 절반은 실사구시 전략에 달려 있다.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사업을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으면 지역 한의대, 산업체, 연구기관 전문가에게 기획전반을 맡겨 추진해 보는 것도 내실있는 성과관리로 이어지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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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비만클리닉 경영전문가 양성 나서

///본문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병원경영컨설팅 전문기관인 미래써어치 부설 병원인간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비만클리닉 경영과 관련된 커리큘럼을 개발, 오는 25일부터 총 7주과정의 강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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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아·태 지역 2050년엔 4명중 1명 ‘60세’

///본문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는 지난 25일 ‘2005 아·태 경제사회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50년에 이 지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1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노인 인구 증가세와 더불어 청년 실업이 크게 늘고있는 점이 ‘밀레니엄 개발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태 지역 청년(15∼24세) 실업자 수는 2천8백만명으로 전세계 청년 실업자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급속한 인구 노령화의 대응책으로 은퇴 연령을 늘리는 한편 조기 은퇴에 대한 인센티브를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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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특구 부실·방만함 없게

///부제 동대문구 한의약전시관 특혜 시비 논란도

///본문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아래 진행되고 있는 각종 지역진흥사업들이 제대로된 타당성 분석도 없이 무리한 투자로 인해 성과도 내지 못한 채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2조4백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추진된 부산 신발, 대구 섬유, 광주 광(光), 경남 기계산업육성 등 지역산업 진흥사업들이 사업전보다 생산, 수출액이 오히려 감소한 곳은 물론 지역경제 창출 및 고용증대 효과도 거두고 있지 못해 사실상 실패로 결론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003년부터 9개 지역에 1조6천2백38억원이 투입되고 있는 IT, BT 등 2단계 사업도 지자체들 간의 과당경쟁 및 중복투자의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최대 약령시를 이루고 있는 동대문구에 건립중인 ‘한의약전시관’에 대해서도 특혜시비가 일고 있어 한의학을 통한 지역경제 특성화 전략도 집행 과정에 있어 투명성 보장 및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의 동의보감 타워 지하 2층에 건립되는 ‘한의약 문화·전시관’의 경우 동대문구 예산 35억원이 지원돼 건립되고 있음에도 정작 건립 주관처는 정부 및 지자체가 아닌 일반인(시행사 동양CDC)이 시행하는데다 위치도 상가 건물 지하에 자리잡고 있어 향후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경동약령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제대로 조명할 수 있느냐는 회의론이 일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동대문구 구의회 의원 9명이 동의보감 타워 지하1층과 7층의 점포를 매입(53억원)하면서 6%에 해당하는 부가세 3억원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한의약 문화·전시관’이 한의학의 역사 탐방 코스로 건립되기 보단 특정인들의 이익보전 수단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 익산, 경남 산청군, 영양군 등 경북 일대, 제주 서귀포시, 제천시 등 한방산업단지 조성을 기획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많이 있어 한의학 지역특구 전략은 올곧은 한의학 위상 정립 차원에서도 제대로된 사업의 추진은 필수적이다.

이와관련 복지부도 오는 6월까지 △한방산업 및 한방산업단지 개념 정립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책 발굴 △지자체 한방산업진흥계획 평가 지침, 방법 연구 △한방산업육성을 위한 한방산업진흥원 등 각 기관의 역할 설정 등 2005년도 한방산업진흥정책 개발·수립에 관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한의학 지역 특구 사업의 효율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

따라서 전통산업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한의학 특성화 사업이 시작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감독과 분명한 사업계획 아래 전개돼 부실과 방만함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한층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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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특성화된 한방산업 적극 추진을

///본문 미국, 유럽, 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들은 이미 10년전부터 바이오산업을 미래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산업으로 규정하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생명공학 육성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범부처간 종합 바이오산업육성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6일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이 주재한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생명공학 관련 8개 부처의 ‘2005년도 생명공학육성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은 정부가 지난 94년 제정된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범부처계획으로 수립한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의 3단계(2002∼2007년) 4차년도 시행계획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생명공학(BT) 육성에 총 70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유전체·단백체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의 진단과 예측 △BT, NT, IT를 융합한 신기술 등 미래 유망 신기술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이는 우리 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표현된다.

여기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한방바이오퓨전 연구개발사업’은 한편으로 보면 침체된 생명공학육성사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기회요인일 수 있지만 자칫하면 위협요인으로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지난달 대구한의대 주관으로 열렸던 한·중·일 동양의학국제학술대회에서 도야마의대 이쿠오사이키 교수가 발표했던 충고는 시사하는 바 크다. 그는 유전자와 단백질을 연구하는 것은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에 산업화라는 결실로 중요하기 때문에 다학제 연구를 바탕으로 제품화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정부도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종합 정책사업으로 포괄, 적극 지원함으로서 특화산업화 한다면 한국도 얼마든지 세계 바이오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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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불법의료시술 부추겨 의료질서 문란 우려

///부제 ‘시사매거진 2580’ 보도 의료계 파장

///본문 지난 24일 방영된 ‘MBC 시사매거진 2580’ 중 ‘명의냐 돌팔이냐’의 내용이 의료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영된 시사매거진에서는 환자들로 북적이는 김남수 씨의 침술원을 찾아 무극보양뜸의 효과를 소개하고 경북 영양 맹룡산의 천마할아버지, 수기치료법과 사혈요법을 주로하는 생명사랑회, 최고의 약초꾼이라 불리며 환자들에게 약초를 처방해주다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정에서 말할 수 없는 모욕을 당했다며 세상을 등지고 조용히 살고 싶다는 최진규 씨도 소개됐다.

특히 지난 92년 면허없이 침을 놓아주다 적발된 침술사의 구속영장을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진정한 의사’라는 이유로 기각한데 이어 2년뒤에는 전통의술단속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을 제기하고 최근에는 민간의술을 인정하자는 내용의 책을 발간한 황종국 판사에 대한 소개는 시청자로 하여금 편향적인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의료계의 입장도 방영됐다.

경희한의대 김남일 교수는 “이론적인 뒷받침도 안되고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나의 치료법만으로 치료하고 가르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포천중문의대 전세일 대체의학 대학원장도 “누구에게 치료받을 지를 선택하는 것은 환자의 지혜”라며 “어떻게 아무한테나 자신의 몸을 맡기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지만 시사매거진은 “이러한 의료계의 입장에도 전통의술을 치료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기성의료계에 생겨나고 있다”며 충남태안의 한 병원을 소개했다.

끝으로 시사매거진은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 추세이지만 정작 우리 고유의 지혜가 담긴 전통의술은 불법의 멍에를 쓰고 갈수록 밀려나고 있다”며 “우리 의료계가 기득권의 틀 속에 안주해 온 것은 아닌지 환자의 선택권을 넓혀주자는 황 판사의 주장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간의술의 일부 효과만을 부각시킨 나머지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등한시한 것 같아 안타깝다.

혹시나 방송 의도가 왜곡돼 불법의료시술을 부추겨 의료질서를 어지럽히고 불법의료시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환자들을 두 번 울리지는 않을 지 우려된다.

한편 MBC에서 민간요법의 ‘허와 실’을 제작·방영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 최근 한의협은 민간요법을 잘못 이용해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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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안 국회 통과

///부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구성

///본문 저출산·고령사회정책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구성·운영된다.

국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이 관련 법안 4건을 취합, 대안으로 제안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안’을 통과시켰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안은 지난해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외 2인이 발의하고 118인이 찬성한 ‘저출산사회대책기본법안’과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 외 56인이 발의한 ‘고령사회기본법안’,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외 39인이 발의한 ‘고령사회기본법안’, 정부가 제출한 ‘고령화 및 인구대책 기본법안’을 기초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대안으로 본회의에 제출됐다.

본회의를 통과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안에 따르면 국가는 종합적인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정책에 맞춰 지역의 사회·경제적 실정에 부합하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또한 저출산대책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자녀의 출산과 보육·모자보건의 증진·경제적 부담의 경감 등을 위한 시책을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고용과 소득보장, 건강증진과 의료제공, 생활환경과 안전보장, 여가·문화 및 사회활동의 장려, 평생교육과 정보화, 취약계층노인 등에 대한 특별한 배려, 가족관계와 세대간 이해증진, 경제와 산업 등 고령친화적 사업의 육성 등을 위한 시책도 강구해야 한다.

이밖에도 보건복지부장관은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5년마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안을 작성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및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친 후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이를 확정해야 한다.

특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시행계획에 따른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에 반영해야 하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구성과 함께 사무국을 설치하고 전문위원회도 구성해야 한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추진기구를 두어야 한다. 이 법은 2005년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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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학계열 취업률 93%‘ 최고’

///부제 교육인적자원부 지난해 대학졸업생 학과별 분석

///본문 지난 25일 교육인적자원부 통계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졸업생 취업률 중 자연계 의학과의 취업률이 93.6%로 전체학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졸업생의 학과별 취업률 중 자연계열의 경우 자격증을 가질 수 있고 직업활동이 보장되는 의학과(93.6%)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체학과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간호학(92.0%), 치의학(84.4%), 재활학(72.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웰빙과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공학과(60.1%)와 수의학과(53.4%) 졸업생의 취업률이 20위권 내에 포진됐다. 이에반해 한편 2004년 전국대학학과의 평균취업률은 50.63%로 2003년도 52.47%에 비해 전체적으로 1.84% 하락했다.

이같은 취업률은 글로벌 경제전쟁시대에 한국교육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육의 전공과 산업계의 수요가 맞지 않는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한편에선 노동력이 부족해 해외의 불법체류 노동자가 득실거리는 이율배반도 문제다. 우선 자연계 의학과 취업률은 개원가 중심의 입학제도부터 특성과 차이점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임상·기초·산업응용 분야를 나누어 학과를 개편한다해도 질적 경쟁력을 가지려면 세분화하기 보다는 통합에 의한 시너지가 필요하다.

국가적 차원에서 볼 때 대학, 일반대학원, 로스쿨, 메디칼스쿨 같은 특수대학원을 살펴봐도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 이외에는 정원 충원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대학은 학사과정에 안주하기보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국가도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을 내몰기보다는 취업할 수 있는 직업군을 만들어 인증제를 확대하는 다양한 자격시험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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