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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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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307호

///날짜 2005년 03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송영석 기자

///제목 양방의료계 행태 강력 대응키로

///부제 한·양방 의료 포스터 제작 맞고발 비화

///부제 한의협, 긴급 이사회·의권대책위 가동

///본문 감기의 한방치료와 한약 부작용을 강조한 내용의 포스터를 둘러싼 한·양방 갈등이 법정싸움으로 치닫는 등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8일 ‘아이들 감기 한방으로 다스린다’라는 포스터를 제작한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를 의료광고 주체 위반, 진료방법이나 약효 등 광고 위반 및 부당한 표시·광고의 행위 금지 위반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또 청와대, 국회, 보건복지부 등 정부 각계 요로에 의료일원화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일제히 발송하는 한편 의협내에 ‘의료일원화연구조사단’도 구성했다.

또한 내과·신장·소아과·대한천식 및 알레르기·신경과학회 등 양방 5개학회가 중심이 된 ‘한약재 사용실태 연구조사단’을 구성, 한약재 부작용 연구용역에 나서기로 했다. 산부인과학회도 16일까지 한방 치료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포스터 문안을 공모, 포스터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의협과 각 분과학회 등 양방 의료계가 전면전에 나섬에 따라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도 지난 9일 ‘한약 복용시 주의하십시오!’라는 포스터를 제작한 양방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를‘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위반’, ‘업무방해’, ‘한의사들의 명예와 신용 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동부검찰청에 고발했다.

의협의 고발 사태 흐름과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 8일 반박 성명을 통해 “한방의료의 현실을 왜곡하고 허위정보를 통한 국민들의 알권리를 방해하는 어떠한 기도에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11일 긴급중앙이사회와 범한 의계의권수호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 세부적인 대응 전략 마련과 함께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이날 안 회장은 “양방 의료계의 그릇된 행태는 국민들의 여론을 통해 분명하게 심판받을 것”이라며, “한의계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양방 의료계의 권익침해 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국가 한방치료제 개발과 국제 경쟁력

///본문 지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이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를 빠른 속도로 잠식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스크는 2003년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승승 장구를 지속했지만, 지난해 9월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이 출시되면서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삼성증권 조은아 애널리스트는 “개량신약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고 약효도 긍정적”이라며 “개량신약 시장은 대형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경우 2008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모디핀이 올해 36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국내개량신약(제네릭의약품)의 다국적 제약사들에 대한 공세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개량신약이 나오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국적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을 통해 한국제약사의 제품과 차별화하지 않고는 앞으로도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천연한약재를 활용한 신약개발 소재가 풍부한데다 연구, 시험, 제조시설 등 우수한 산업환경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특허청은 지난 94년부터 2003년까지 해양천연물 분야 국내 특허출원 52건 가운데 불가사리를 의약소재로 한 것이 7건으로 단일종 가운데 최다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가사리는 연안 어장의 해양생물을 먹어치워 큰 피해를 입히는 ‘눈엣가시’였지만 최근들어 혈전 치료제나 칼슘제, 고지혈치료제, 항균제, 항알레르기제, 면역증강제 등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허청의 이러한 조사결과는 국산 개량신약이 오리지널 의약품에 맞설 전략으로 국산신약개발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천연한약재를 활용한 천연물신약 등 기존 다국적 오리지널 의약품을 과감하게 대체할 신약군의 연구개발 환경에도 차별화를 이루어 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 한방치료제 개발은 해외에서도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해 이겨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규격품 포장 검사필증 의무화

///부제 복지부,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개정안’ 입안예고

///본문 앞으로 한약규격품의 포장 기재사항 중 판매업자에 의한 포장일자와 사용기한 명기를 명확히 해야 하며, 생산자 또는 수입자를 표시하면서 검사기관에서 발급하는 검사필증 부착이 의무화된다.

또 수입인삼의 위변조 예방을 위해 제조업소에만 제조하는 품목에 인삼을 추가하고, 작약(백)을 작약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보건복지부는 한약규격품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유통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포장 등에 생산자 또는 수입자와 기관을 표시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약재 수급 및 유통 관리규정 중 개정안’을 지난 9일자로 입안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약규격품의 용기 등의 기재사항에 대한 약사법 관련 근거조항을 추가하고, 판매업자가 표시하는 포장일자는 제조업자가 표시하는 제조번호와 대등하게 문구를 정리했다.

구기자 당귀 등 수급조절대상 한약재 18종 가운데 대한약전 제8개정에서 작약(백)이 작약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작약의 명칭도 변경했다. 또 수입인삼의 위·변조를 예방하고 의약품용 인삼의 적정한 품질관리를 위해 제조업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는 품목에 인삼을 추가 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개정안에는 한약규격품의 검사필증 표준양식도 마련했다. 제조업소 자체검사필증 표준양식의 경우 소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바탕색과 구별되는 색상으로 표시 또는 부착이 가능토록 인쇄 제작하되, ‘자체검사필증’은 12포인트 이상으로 하고, 나머지는 8포인트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리고 자체검사필증의 배경 또는 여백에는 자체 검사기관의 고유문양과 검사필증 고유번호, 바코드 등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품질검사기관의 검사필증 표준양식은 수입한약재에 대한 검사필증에는 수입자의 성명, 주소, 연락처를 국산한약재에 대한 검사필증에는 생산자의 성명(단체의 경우 단체명), 주소, 연락처를 함께 명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검사필증은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바탕색과 구별되는 색상으로 표시 또는 부착할 수 있도록 인쇄 제작하도록 정했다.

‘검사필증’은 12포인트 이상으로 하고 검사필증번호는 10포인트 이상, 나머지는 8포인트 인상으로 규정했다. 또 검사필증 번호는 포장단위와 검사필증고유번호를 조합해 구성하고, 검사필증 배경 또는 여백에 자체검사기관의 고유문양과 바코드를 넣을 수 있도록 정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협, 한의약 죽이기 전면전 선포

///부제 정부에 의료일원화대책특별위 구성 요구

///본문 의사협회가 ‘의료일원화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복지부 등 정부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그동안 내과학회를 전면에 세워 타 전문직능인 한의약을 비하발언을 해오던 양의계가 이번에는 의협 스스로가 의료 일원화란 명분으로 ‘한의약 죽이기’에 나서 한양방 의료계의 ‘전면전’이 불가피 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최근 내과학회가 자신있게 제시한 한방비하의 근거자료들이 전문 지식인이 다루기에 부끄러운 ‘상식 이하의 잡지’에 불과하다는 한의계의 공박이 있은지 몇 일되지 않아 의협이 이번에 전면에 나서 ‘의료일원화’를 공식화 한 것은 한의약 말살을 위한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의협은 정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현재 의과와 한의과로 이원화된 현행 우리나라 의료제도로 인해 국민의 이중부담, 한약의 심각한 부작용, 한약재 불법유통 등 국민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해 마치 국민건강의 모든 책임은 한의약에 있는 것 인양 전가하고 있다.

이는 “국민건강과 국민의료 발전 뿐 아니라 한방의 부작용 위협으로부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과대학 내 관련 연구를 위한 지원강화와 민관협력으로 정부차원의 ‘의료일원화대책 특별위원회’구성”을 주장하는 등 위험수위에 놓인 양방의 폐해는 고스란히 접어둔 채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한방의 부작용을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특히 의협은 “현재 한의학 교육과정의 현실은 교과과정의 80%가 현대의학 과목이며, 공인되지 않은 교재를 통해 현대의학을 숨어서 배울 것이 아니라 의학교육 및 제도통합을 통해 정당하게 과학화된 의학을 배울 수 있도록 조속히 통합하는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엄연히 교육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얻어 배우고 있는 교과목을 부정함으로써 교육부나 복지부 등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

의협은 또 외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추세를 보아도 동양의학이 존재하는 중국과 대만, 북한의 경우 통합의학제도가 운영 중이며, 일본의 경우 한의사의 면허는 없으나 의사면허 취득 이후 전문과목의 하나로서 동양의학전문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3원화제도가 존재하고 북한에도 엄연히 이원화된 의료체계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확실한 지식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나섰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 15개 육성

///본문 연구중심대학이 15개 정도로 늘어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지난 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 후 첫 공식 브리핑을 갖고 “세계수준의 대학이 미국에는 130개에 달하고, 중국도‘211공정’을 통해 100개 대학을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15개 가량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시험 인력양성 프로토콜 마련

///부제 복지부 국책사업 추진…한·양방 전문인력 참여 필수

///본문 최근 복지부정책사업으로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장인진 교수는 지난 8일 “이번 연구는 ‘임상시험전문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과제로 임상연구자와 임상약리학자, 연구간호사, 연구관리약사, IRB 위원, 임상시험평가자 등 직능별 연구원 37명이 참여한다”며 “대학원 및 학부교육 시스템과 장기적인 연계안을 마련해 임상시험 양성의 인프라 구축 및 신약개발 능력확보 등 지속적인 보수교육 과정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론 임상시험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실무 인력배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이같은 방안이 마련되면 BT 산업과 신약개발, 임상연구의 전문화와 수준향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성공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양방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특성과 차이점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우선 지난 2003년 8월 제정·공포된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한의약 기술개발사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임상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육성법 제3장은 ‘한의약 기술개발사업의 촉진을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한방의료기관 또는 단체로 하여금 한방임상센터를 설치해야 한다(제1조 한방임상센터 설치)’라고 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복지부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보면 직능별 연구원에 한의약 전문인력은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직능별 연구원이 참여하는 공동과제로 지원되기 때문에 한의약 전문인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복지부도 서양의약 전문가들로 프로그램으로 연구팀을 구성하기보다는 한·양방 전문인력을 포괄한 연구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수 전문인력 양성 등 연구팀의 자율적 노력을 돕는 방향으로 국가정책사업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쓰나미 지진피해 2,200만원 모금

///부제 복지부, 보건의료발전재단에 기탁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국민의 보건복지를 담당하는 주무부처로서 남아시아 지진해일 복구를 위해 장관을 포함한 3,366명 전직원이 2,200만원을 모금, 보건의료발전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 1월 800만원을 기탁한 이후 두 번째다. 성금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에서 피해지역 의료시설복구 및 의료장비구입에 지원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축회관 각 층별 배치안 확정

///부제 감독위, 인테리어 업체 선정위한 설명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건추위 감독위원회(위원장 경은호) 및 업체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서관석)는 지난 8일 제18회 연석회의를 갖고, 한의협 신축 회관 각층별 인테리어 공사에 따른 배치도 검토와 인테리어공사 설계에 따른 세부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경은호 위원장은 “인테리어는 화장(化粧)이자 미(美)다. 회관 내외부에 아름다움을 입히는 작업인 만큼 최적의 업체를 선정, 한의협 회관에 가장 적절한 인테리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인테리어 실시에 앞서 명확한 각 층별 배치도가 완성돼야만 그에따른 설계 견적이 나온다는 판단에 따라 신축회관 배치(안)을 마련했다.

이 안에 따르면 지하1층은 주차장 및 기계실, 방재실, 전기실, 창고 등이 들어서며 1층에는 △전시실 △한의신문사 △강의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브리핑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2층에는 회장실을 비롯 △수석부회장실 △명예회장실 △임원실 △총장실 △중앙회 사무처 △전산실 등이 입주,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3, 4층은 대한한의학회를 비롯 한의학 관련 분회·학회 등 임대 사무실로 활용되며, 5층은 회의실과 대강당이 들어서는 안으로 내부 인테리어 설계가 진행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또 11일 회의를 개최해 인테리어 업체의 설계 시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14일까지 설계도를 제출토록 해 최종 심사를 거쳐 설계 및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바이오보건산업 육성지원책 제시

///부제 김근태 복지부장관 강조

///본문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0일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21세기 바이오보건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바이오신약, 치료/수술용 DNA칩, 이식장기, NT내시경 및 초음파 등을 중점 육성과 단지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식약청 등 국책기관의 성공적 이전으로 국가 균형발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복합처방 천식 치료효과 확인

///부제 정승기 교수팀, SCI급 저널 게재

///본문 최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승기 교수(사진)·배현수 교수, 국립보건원 유전체연구소 곽규범 교수 연구팀이 한방복합제제로는 드물게 SCI급 저널인‘Internation alImmunopharma cology’2005

년 2월호에 ‘청상보하탕의 만성천식 모델 쥐에 대한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한약이 기도내의 염증과 기도개형을 직접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현재 기관지 천식은 서양의학에서 스테로이드 제제가 가장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 때문에이를 대체할 다른 약물들의 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만성 천식 염증 모델 쥐에게 지속적인 기관지 자극을 통해 만성 천식 상태를 유발시키고 여기에 전통적으로 천식에 사용되는 한약처방인 ‘청상보하탕’을 투여, 기도염증ㆍ폐 조직병리ㆍ사이토카인 생산에 대한 영향을 집중 평가한 것이다. 특기할 점은 쥐의 기관지 단면을 잘라 직접 기관지 조직의 염증양상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

실험 결과 청상보하탕은 비교대상으로 삼은 스테로이드 제제인 Dexamethasone과 비슷한 정도로 만성 천식이 유발된 생쥐의 기도염증과 기도 개형변화를 억제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관련 정승기 교수는 “실험결과 청상보하탕의 투약을 통해 기도변형을 지연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기관지 천식에 대한 한약의 효과가 폐기능 호전이나 자각 증상의 개선 등 간접적인 효과에만 치우쳐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기도 내의 염증 및 기도개형을 직접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식치료를 위한 청상보하탕과 관련된 임상시험 연구는 지난 2003년도 제1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당뇨 신약 길 열려

///부제 부산대 김석만 교수

///본문 부산대 물리학과 김석만 교수는 생체세포 역할을 담당하는 여러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는 ‘SUMO’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내 최근 생명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구조·분자 생물학지’ 신년호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제13회 대회 효과적 홍보 강화

///부제 ICOM 홈페이지 ‘icomworld.org’ 오픈

///본문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및 국제동양의학회(ISOM)의 대·내외적인 홍보를 강화하기위한 일환으로 ICOM 전용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COM 전용 홈페이지 주소는 ‘www.icomworld.org’로 한의회원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ICOM 전용 사이트에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및 국제동양의학회의 소개, 역대 ICOM대회, 13회 대구 ICOM대회 개최설명, 국제동양의학회 30주년 기념사업 및 추진사업, ISOM역대회장,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등 지금까지의 ICOM의 역사와 오는 10월 개최 되는 대구 ICOM대회의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회는 올해 30주년 기념사업으로 △30주년 기념화보집 제작 △30주년 기념관 건립 △30주년 기념식 △국제동양 의학상 제정 등의 추진상황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30주년 기념화보집제작과 관련 국제동양의학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동양의학분야의 수준높은 학회로서 세계보건의료에 기여해온 한의학의 발자취와 우수한 기초 및 임상분야 논문이 발표된 ICOM대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30주년 기념관 건립은 ICOM 본부국인 한국의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내에 국제동양의학회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양의학분야의 성취를 기념하게될 전망이다.

국제동양의학회 홍순봉 회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최근들어 동양의학이 주목을 끈 배경에는 인간중심론적 기본철학을 유지하는 한편 과학적 접근 및 치료방법을 접목함으로써 기존의 학문체계에 객관적 근거를 부여, 치료의학으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한층 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번 ICOM홈페이지를 통해 국제동양의학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서 ISOM 30주년 기념사업회 이응세 위원장은 “국제동양의학회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하여 동양의학의 다양한 영역을 연구 발전시키고 교류함으로써 인류의 의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설립이념을 기리고 학회조직을 정비하여 새로운 도약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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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제13회 ICOM대회 로고 확정

///부제 국제동양의학회 30주년 기념로고도

///본문 제13회 대구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와 국제동양의학회(ISOM)를 상징하는 로고가 결정됐다.ICOM조직위원회에서 결정된 13회 대구 ICOM대회로고는 전체적으로 지구·자연·태극의 복합이미지로 자연의 에너지로부터 의학적 근간을 모색하고 동양의학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는 한편 비상하는 붓터치라인은 세계의학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양의학의 번영과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한 주황색은 동양의학의 기(氣)를, 청색과 녹색은 번영을 상징하는 색으로서 30주년을 맞이하는 국제동양의학학술 대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는 기대와 희망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ISOM 30주년 기념로고는 동양의학을 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이미지로 동양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동양의학의 약재와 침 등을 모티브로하여 네모를 관통하는 획은 침과 인삼을 추상적으로 형상화하는 한편 동양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붓터치 이미지를 사용했다.

또한 심볼의 형을 이루는 네모형태의 이미지는 안정적이고 과학적인 의학의 이미지를 나타냈고, 침의 이미지를 사용한 획은 네모를 관통함으로써 의학의 중심을 이룰 동양의학을 표현했다. 아울러 컬러는 붉고 푸른 것으로, 음과 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우주만물이 생성하고 발전하는 대자연의 영원한 진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창조와 발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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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연물 항암제 개발 발전시킬 것”

///부제 대전대 한의대 손창규 교수, NCI DB 구축 주도적 역할

///본문 최근 미국국립암연구소(NCI)는 건강한 상태의 인체 장기들이어떠한 유전자를 발현해 기능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질병의 원인이나 발병과 관계되는 유전자를 찾는데 중요한 기준이 될 유전자 발현 데이터베이스를구축했다고밝혔다.NCI 암 유전체 연구실 책임자 자베드 칸 박사는“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특정한 질환에만 비정상적으로 발현되는 매우 가능성 있는 목표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약물 개발이나 백신치료 및 질병의 진단을 위한 생물학적 표지자 연구 등에 진일보된 후보유전자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손창규 교수(사진)가 참여,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이 연구는 3개의 인종에 속하는 남녀 30여명의 공여자로부터 19개의 다른 장기에 해당되는 158개의 건강한 조직샘플을 이용, 3년여의 실험과 연구를 거쳐 18,927개의 인간 유전자가 19군데 인체장기나 조직에서 발현하는 활동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체장기는 고유의 유전자 발현을 갖고 있으며 각 장기의 유전자 발현패 턴의 유사성이 장기들의 기능적 공통점과 일치했다.

손 교수는“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연구 결과와 연구과정에서 습득된 기술들은 한국의 암 연구능력 향상에 일조할 것”이라며 “특히 Microarray 테크놀로지를 응용한 한의학의 과학화와 한약물의 효능연구에 대한 유전자적 해석이 가능하게 될 것이며 향후 천연물 항암제 개발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된 논문은 유전자 연구분야의 세계적 잡지인 Genome Research 3월호에 first author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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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점 육성

///부제 과기부, IT·BT 등 전문클러스터 조성

///본문 과기부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신성장동력 창출기지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과기부는 지난 4일 업무보고를 통해 ‘IT, BT, NT, ET(에너지·환경) 등 핵심분야별로 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특화된 전문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여건이 갖춰진 정부출연연구기관부터 시범적으 로‘연구소기업’을 설립토록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과학연구단지 3개소(광주, 전북, 오창)에도 8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의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업 R&D 투자 유인책으로 연구 및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 공제(중소기업 50%) 등 조세지원을 지속 운영한다. 정부투자기관의 R&D 투자 확대 목표도 지난해 매출액 대비 3.1%에서 3.7%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과기부의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사업은 무엇보다 IT, BT 등 첨단제품·기술·정보를 한 곳에서 시너지 효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글로벌시대에서 산·학·연의 가장 효율적인 공동연구환경이자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산업단지이다. 국가적 과제로 대덕단지가 육성돼야 하는 이유다.하지만 국내의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규모나 인프라 측면에서 아직 경쟁국 수준과 격차가 크다. 특히 한방연구개발사업단지의 경우지난 2003년 8월 한의약육성법을제정했지만 아직까지 주무부처내에 ‘한방산업육성협의회’와 ‘한약진흥재단’설립이 늦어지고 있다. 이 정도로는 범부처 차원의 종합연구개발단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국책 한의학연구원이 설립되어 있는 대덕연구단지가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있는 동력산업단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의약육성법이정하고 있는 한방산업기반 조성과 다학제 산·학·연 공동연구등 보건의료기술진흥법과 관련 육성진흥재단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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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천성호 기자

///제목 스리랑카에 의료약품 지원

///부제 국제보건의료재단

///본문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이 지난주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의약품을 기증한데 이어 지난 8일에도 스리랑카에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한 20만불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했다.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공한철 국제보건 의료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위자 야시르 주한 스리랑카 대사에게 의약품 기증서를 전달하고, 후원받은 의약품을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을 통해 현지에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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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KIOM, ‘천연물신약·한약제제 임상시험가이드라인 연구(Ⅰ)’발간

///본문 최근 자연주의에 대한 동경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 Wellbeing 바람으로세계적으로 전통의약 및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 및업계에서도 세계 천연물 신약시장을 바라보고 한방신약과 건강식품 연구개발 분야를 육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용역사업으로 천연물신약·한약제제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안전성·유효성 심사 및 임상시험 기준을 마련하여 한약제제의 적정한 관리와 신약의 개발 등을 통해 한의약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내용으로는 중국, 대만, 일본, 미국, WHO 등 해외의 천연물 및 한약제제의 임상시험 법률·제도·방법론 등을 조사 분석하고, 중국 중약신약임상지도지침의 중성약(한약제제) 임상시험 과정과 가이드라인을 상세히 제시했다.

또 국내 임상시험지정기관 한방병원 IRB위원장 및 업계관계자들과의 ‘한의학적 임상시험’에 대한 논의를 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한약제제 임상시험가이드라인의 총칙과 세부 지침을 정했다.

이 총칙과 세칙을 바탕으로 중풍(뇌졸중)을 목표 질병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예시로 제시하여, 향후 한약제제 및 천연물 임상시험에 대한 지침 및 Protocol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와관련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한약제제 연구개발의 임상시험 과정이 보다 객관화, 단순화되어 효율적인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으로 한방신약 및 천연물 신약개발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문의: KIOM자료정보실 강연희 (042-868-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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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동채 한의협 재무이사

///제목 회장 선출방식·대의원 수 조정 등 정관개정‘ 박차’

///본문 지난 1월말의 전국이사회는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총회는 예산총회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예산(안)과 사업 계획의 준비였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것은 정관에 대한 개정 작업의 준비였다.

중앙이사회에서 구성된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옥)’에서는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최선의 안을 도출하여 전국이사회에 제출했다. 모 전문지에서 지적했던 것처럼, 이사회의 고민을 대의원들에게 전가했다는 질책도 있었지만, 하여튼 고민과 노력의 결실이다.

최종 결정은 대의원들이 하는 것이겠지만, 예산총회에서 정관 개정 작업을 위한 준비까지는 다했다. 다만, 몇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간단하게 설명함으로서, 이사들의 고민을 대의원들에게 전가했다는 오해는 풀릴 것으로 생각되어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정관 개정 작업 가운데,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임기와 선거방법(대의원제와 직선제)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임기에 대해서는, 회장이 일을 할 만한 적합한 기간이 최소한 3년이라고 어느 정도 당위성이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선거방법에 있어서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일차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었다. 다만, 시기의 문제였다.

‘직선제’를 제안하는순간, ‘어떻게’가 첫 질문이었다. “어떻게 전체 회원들의 참여 유도와 객관적이고 공평한 선거를 통하여 관리할 것이냐는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직선제’의 도입 시기를 부칙으로 정하면서, 관련 규정들을 객관적으로 검증되도록 정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는 것이 ‘특별위원회’에서 준비한 개정안이다.

의사협회나 약사회의 경우, ‘직선제’를 위한 준비 기간이 십년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치과의사협회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기 실시했던 단체에서도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선제 실시를 반대한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직선제를 반드시 실시하자는 뜻이다.

선거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회원들을 대변하면서 무엇을 위하여 협회가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 위원들의 소신이었다. 모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대의원제나 직선제가 해결할 숙제일 것이다. 그래서 남들은 10년이 넘게 소용된 일들을 우리는 3년 안에 준비하여 다음 선거는 참여와 축제의 선거판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특별위원회의 제안인 것이다.

둘째는, 대의원 수의 제한이다. 회장의 선출처럼 모든 일에 전체 회원들이 참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대의원 제도는 필요하다. 즉‘국회’가 필요한 것이다.

이때에 대의원 수를 회원들의 증가에 맞추어 무작정 증원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200명 정도의 숫자라면 가장 효율적이고 알찬 대의원 총회를 유도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회원들의 대표성을 보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정했다.

다만, 정하는 숫자의 책정을 회원 수에 맞도록 계산하여 임기에 맞추어 산출하면 되는 것이다. 연간 750여 명씩 배출되는 한의사의 숫자에 대하여 적절한 상한선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분회에서 대의원을 선출할 때에 다양한 계층과 역할을 담당하는 회원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선출하는 것도 회원들의 몫이다.

마지막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이 ‘개원한의사협의회’를 포함한 단체들을협회 정관상의 기구로 두는 문제였다. 지난 총회에서 이미 인증제도의 실시를 결의한 바가 있으며, 이미 일부 회원들은 전문의로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개원의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확립된 평생교육을 통하여 능력의 배양과 자질의 함양을 강구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시하여야 하겠고, 또한 한의사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것보다는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특별위원회’의 안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개원한의사협의회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들의 생각과도 어느 정도 교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렇게 준비되었던 특별위원회의 안에 대하여 일단은 전체 회원들의 뜻이 동참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대의원 총회의 결정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집행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다만 논의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부족한 데서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전체 회원들의 뜻이 엮어지고 동참하는 모습 로 한의사협회가 거듭나기 위한 ‘헌법’을 만드는 심정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젠 한달 정도 남은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구수정이나 조문의 정리 등에 관하여 준비를 한다. 결과에 따라서 향후에는 대의원들의 역할이 일정부분 축소될 수도 있다.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우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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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국 한의학 치료효과 최고”

///부제 헝가리 총리부인 자생한방병원 체험

///본문 지난 9일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한 헝가리 총리 페렌츠 쥬르차니의 부인 클라라 도브레브 여사는 평소 동양의학에 관심을 가졌지만 한국에서 직접 치료를 받는 행운을 얻게 돼 기쁘다며 한의학 치료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라라 도브레브 여사의 자생한방병원 방문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양국 협력 증진방안을 위해 내한한 페렌츠 쥬르차니 총리의 일정에 맞추어 추진된 것이다.

평소 헝가리 국민들에게 건강 삶과 질병 예방 계몽에 앞장서는 등 자연치료에 높은 관심을 가진 도브레브 여사는 한국 방문 전외교통상부를 통해 한국한의학을 접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표현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그가 보인 동양의학에 높은 관심은 한국 한의학의 유럽 진출에 청신호로 여겨진다.

이날 총리부인은 주한 헝가리 대사 부인, 주 헝가리 대사관 부인, 총리내각 고문 등과 함께 약 1시간에 걸쳐 척추질환을 비롯하여 피부, 비만 센터 등의 진료시스템을 참관했다.

도브레브 여사는 신준식 원장으로부터 침 치료를 받고 난 후 만족감과 놀라움을 표하고, 척추질환의 한방치료법인 수기치료이특히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또 피부 비만센터를 방문해 환자들의 비만 피부치료를 현상을 참관하고, 베가치료와 생혈액 검사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측은 중유럽 국가고위인사인 헝가리 총리 부인의 한방의료기관 방문으로 기존 미국, 서유럽 등을 뛰어 넘어 중부유럽 국가권에 한의학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되고, 한-헝가리간 민간 교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준식 병원장은 “무엇보다 총리부인이 한국 한의학 치료에 만족을 표하고 관심을 가져주어 기쁘다”면서 “부인이 제안한 헝가리의 한방병원 설립 문제는 한국주재 헝가리 대사관을 통해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에는 이미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폴란드, 체코 대사 등이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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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령화사회 노인건강 비전 갖춰야

///본문 고령화사회를 맞아 정부는 고령화 대응종합대책을 상반기까지 마련, 차별화된 지원시책을 개발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 대기오염 수준을 3분의 1정도로 줄이면 허혈성 노환으로 입원하는 65세 이상 환자를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 한양대 이종태 교수팀은 지난 1998년부터 2년간 서울의 대기오염과 허혈성 노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이 심해지면 허혈성 노환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최대 1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서울에서만 대기오염물질로 연간 약 800건의 입원환자가 초과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대기오염 수준을 3분의 2 수준으로만 줄여도 허혈성 노인환자를 절반가량 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노인들은 생노병사 수순으로 생을 마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유비쿼터스 시대의 노인 삶 자체가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간의 사물이 지능화되면서 노인의 디지털 디바이드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범죄들도 그 중 하나다. 예컨대 같은날 경북 경산경찰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의 주치의를 지내다 탈북한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속여 약을 판 혐의로 박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경남 통영경찰서도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신의 딸에게 옷과 가방을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80대 부친을 때려 숨지게한 혐의(상해치사)로 S씨를 긴급체포했다.

사회문제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빈발하고 있는 노인상대 범죄들은 패륜에 가깝다”며 “고령화사회에서 지식정보격차를 보이고 있는 노인들의 삶을 내 일과 같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물론 생노병사는 누구나 거쳐가는 과정이지만 적어도 노인들의 삶을 지켜줄 최소한의 수단이 바로 유비쿼터스사회에서 발생하기 쉬운 노인 취약 문제점을 밝히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대기오염 못지않은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합리적인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들고 인류공영의 지혜를 모으는 해법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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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범한의계 의권수호대책위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의사협회와의 분쟁과 관련해 지난 11일 회관 회의실에서 긴급중앙이사회 및 범한의계의권수호대책위원회를 개최해고 의견을 수렴했다.

대전한의대 학장에 서영배 교수 선임

최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에 서영배 교수가 선임됐다.

서 교수는 대전대 한의대 학부를 졸업,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3년간 개원의로 활동하다 1994년 대전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대한본초학회 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대문구회, 무료 한방의료봉사 펼쳐

서울 서대문구한의사회(회장 김영선)는 지난 8일 서대문 보건소 한방진료실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서대문한의사회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마다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꽃마을한방병원 중풍예방과 한방치료 강좌

꽃마을한방병원(병원장 선중기)은 지난 10일 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중풍예방과 한방치료’를 주제로 137회 무료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경은호 수석부회장, 인테리어업체 설명회 개최

경은호 수석부회장은 지난 11일 신축회관 건축현장사무실에서 제19회 건추위 감독위원회 및 업체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인테리어업체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송파구 박상백 회장, 모범납세자상 수상

송파구한의사회 박상백 회장은 지난 3일 제39회 납세의 날을 통해 송파구세무서로부터 성실신고를 통한 모범적인 납세로 인한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했다.

이기우 의원, 건보공단 1일 지사장 체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은 지난 9일 수원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추진 중인 1일 명예지사장 체험에 참가해 ‘건강하고 따뜻한 건강보험 만들기’에 앞장섰다.

동의한의대 김우환 교수 정년 퇴임

최근 동의한의대 김우환 교수가 정년퇴임 했다. 김 교수는 1987년부터 18년간 재직하며 한의학연구소장과 한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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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한방병원, ‘중풍예방봉사단’ 발대식

///본문 대전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노석선)은 지난 8일 한의사, 간호사로 구성된 ‘어르신 중풍 예방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봉사단은 대전시 복지만두레와 연계해 각동별 경로당 및 노인회를 방문, 중풍예방 활동을 펼친다. 이와관련 노 병원장은 “중풍예방 봉사단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중풍 발병률이 낮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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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강동구·송파구한의사회, 어르신 위안잔치 열어

///본문 강동구한의사회(회장 정재구)·송파구한의사회(회장 박상백)는 최근 관내 노인정 어르신 및 노인정 회장을 초빙, 건강을 기원하는 세배를 올림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한약을 제공했다.

이와관련 강동구회 정재구 회장은 “경로효친 사상이 확산돼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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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최선미 박사

///제목 한·중·일 국제 침구경혈위치 표준화 ‘박차’

///부제 총 361개 혈위 위치 및 취혈법 표준화 진행

///부제 361개 중 90여개 혈위 결정에는 견해 차이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은 대한침구학회 및 대한경락경혈학회와 협력해 ‘국제경혈표준위치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WHO 서태평양지구 소속 한·중·일 세 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제 경혈위치 표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WHO의 경락/경혈 표준화 작업은 처음에는 경혈 명칭부터 시작됐다. WHO 운영회의를 통해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 진행된 이 작업은 한·중·일 등 실제 한의학을 의료 행위에 사용하고 있는 나라에서 경혈의 표준화 필요성에 의해 경혈 명칭, 경혈 수, 경혈 순서, 경락 명칭, 이침, 두침 등에 대해 위원회를 결성 논의됐다.

한·중·일 위원회 결성 논의

지난 1989년 10월 열린 제네바에서의 경혈명칭 회의를 통해서는 경혈 명칭과 경락명칭의 표준안이 결정됐고, 이니셜표기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안대로 상정됐다가 활자화 되었을 때 잘못 인식될 문제의 소지가 제기돼 두 자의 대표자로 쓰기로 결정됐다.

또 경락/경혈 명칭에 있어서도 족소음신경, 족태양방광경의 경혈, 경락 등에서 차이가 있었으나 통일안이 확정됐다.

경혈의 개수는 361개 혈로, 표기에 있어서는 영문이니셜, 중국발음으로 영문 혈명표기, 혈 번호, 한자 정자를 표기하는 것을 표준안으로 하고 한국에서는 중국발음 대신 한글발음대로 표기하도록 했다.

한자문화권이 아닌 나라에서는 영문 이니셜과 혈 번호를 표기하도록 했고, 경혈의 영문 표기에 있어서도 acupoint, acupuncture point 등의 표기 중에 acupuncture point로 표기법을 결정했다.

또한 두침에 대해서도 경혈과 경락을 간단히 경혈 언급하였고 이침은 서울 회의에서 통일하려고 했는데 중국안과 프랑스안의 차이가 많아서 몇 개의 혈위만 정하고 나머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신혈과 경외기혈의 문제에 있어서도 1900년도를 기준으로 이전에 명시된 혈은 경외기혈로 이후에 발견된 혈은 신혈로 나누었다. 1989년도에 결정된 사항은 1991년도에 세계에 공포됐다.

특히 2003년도 10월에 마닐라에서 회의가 개최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경혈을 표시할 때 가능하면 현대 해부학적 용어를 사용해서 쓰고 종축과 횡축의 위치부위를 분명하게 표기하자는 제안을 하게 됐다.

그 이후 2차 베이징 회의 및 지난해 일본교토 회의 등에 한국 대표가 참석, 우리나라 안을 꾸준히 제기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WHO 주관 한·중·일 국제 경혈위치표준화 회의가 4월 25∼27일에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working group meeting을 거쳐 내년 3월에 서태평양사무국 회원국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제네바 본 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중·일 세 나라 안이 중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이며, 두 나라가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나머지 한 나라가 그 의견에 동의할 것이 권고되거나 note로 별도 표시하는 것으로 의견이 수렴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결정된 사항은 361개의 혈위중 260여개의 혈위에 대해서는 큰 의견차이 없으나 90여개의 혈위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그중 15개 혈위에 대해서는 서로의 관점이 크게 차이가 있었으며 34개의 혈위에 대해서는 위치에 대한 의견은 합의를 이뤘으나 그 표현 방법은 이견을 보이고 있다.

4월 국제 표준화 회의 개최

지난 달 15일 한의학연구원에서 열린 국제경혈표준위치 준비 위원회 회의에서는 큰 의견 차이를 갖고 있는 8개 혈위 즉 LI12(주료), ST31(비관), PC8(노궁), PC9(중충), TE18(계맥), LR8(곡천), GV1(장강), GV26(수구), ST38(조구), BL24(기해수)의 한국안을 결정하였고, 3국이 표현방법에 견해 차이를 보이는 LI15(견우), ST6(협거) 등 34개의 혈위에 대한 활발한 논의 끝에 한국안을 결정했다.

또 지난 10일 회의에서는 논란이 없는 혈의 표기, 논란이 아직 있는 혈의 통일, 표준경혈도와 동인, 경혈위치 영역의 원칙 등이 논의됐다. 이 회의 결과들은 4월 25∼27일에 KIOM서 개최 예정인 국제 침구경혈 표준화 회의에 상정돼 향후세계 침구경혈표준화에 우리나라 의견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WHO에서는 공포된 표기를 일괄적으로 쓰기 때문에 각 회의 때마다 각 나라의 주장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KIOM의 체계적인 연구 지원과 대한침구학회·대한경락경혈학회를 중심으로 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WHO 한·중·일 국제 표준화 회의에 한국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함으로서 세계속의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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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광중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장 겸 한의과대학장

///제목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의 개발전략

///본문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은 중국산 농산물수입과 WTO의 도하개발협정(DDA)으로 그나마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온 과실과 특용작물의 생산기반마저 위태해지고 마땅한 대체산업을 찾지 못해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농·산촌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는 그동안 친환경농업, 생태마을, 농촌체험관광개발이니 지역작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산업육성이니 하며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해왔고 지역차원에서도 갖가지 지역축제를 열어 특화된 지역 이미지를 살린 지역활성화에 안간힘을 쏟아왔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 농·산촌지역 경제는 왜 회생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악도 아니고 평지도 아닌 지형으로 인해 별다른 주력산업 없이 산업구조가 농축산업, 제조업, 관광업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산업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대도시, 대기업, 상류층으로 모든 힘이 몰리는 산업블랙홀 속에 중산층이 몰락해 가는 현상이나 대형할인점의 등장으로 소규모의 동네 구멍가게가 더욱 어려워지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은 진정 산업경쟁력이 없는 곳일까? 지금 우리 사회에는 웰빙문화로 표현되듯이 자연주의를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새롭게 확산되고 있다. ‘자연미’가 강조되고, ‘자연스러워 좋다’는 말이 일상어가 됐으며 자연농산품, 자연문화관광, 자연식품, 자연화장품 등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이런 상품은 인위적이지 않고 무리하지 않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의 은은한 맛이 건강에 좋다는 뜻을 갖는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는 자연의 맛과 멋의 추구가 또 다른 산업적 역량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사회·경제적 가치를 앞세워 집중화되고 개발된 자원을 뛰어넘어, 더욱 넓고 포용성을 가진 자연 그대로의 자원이 갖는 가치를 높게 인식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은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줄 남다른 환경을 갖고 있다. 지리적인 위치와 입지로 보면 이 지역은 아기자기한 산야와 깊지 않은 내천을 갖고 사계절이 뚜렷하며 자연순환생태가 집중형으로 이뤄지는 세계적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이로인해 이곳의 자연자원은 다양성과 자연스러움의 은은한 맛과 멋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이런 천혜의 자연적 역량에 지역이 가진 자생적 역동성을 가미한다면 대중성을 갖춘 산업화로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재는 거의 대부분 ‘보약’에 해당된다고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은 우리 몸의 자율적인 역량을 자생적으로 키워주는 천혜의 지역이면서, 건강한 삶을 이끌어주는 농축산물과 한약재 등의 소중한 자원의 산지인 것이다. 여기에다 이 지역의 문화적 토양은 신체적 건강에 정신적 가치마저 크게 고양시켜 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태껏 우리가 이 지역의 귀중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또 발전적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오늘날 자연주의를 추구하고 자연건강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적 역량을 ‘건강’이라는 이미지 속에 분명히 드러낸다면 이 지역은 건강테마단지로 브랜드화 되면서 세계 속에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틀 속에서 우리나라 농·산촌지역을 살릴 전략을 세운다면 자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 지역은 건강과 문화가 결합한 세계적인 문화지대 혹은 관광지로, 세계적인 건강상품 생산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지역 살리기를 부르짖고 추진하면서 그 지역이 갖는 장점을 제대로 드러내기보다는 단점을 보완하는 면에만 너무 집중해 오지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지역자원의 역량을 충분히 살리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지역 살리기 전략에 대해서도 적극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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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다학제 산·학·연 협력 인프라 구축

///부제 생명연, 2005 KRIBB 콘퍼런스 확정

///본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생명공학 선진국들은 바이오산업을 미래의 핵심적인 첨단기술 산업으로 규정하고 국가 경쟁력차원에서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기초연구개발지원 산학연 공동연구활용체계 구축, 프라이버시·지적재산권보호·사이버법률체계 정비 등 바이오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생명공학 산·학·연 정보교류사업이 본격 조정된다. 지난 7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16일부터 마라톤식 세미나 프로그램 ‘2005KRIBB 콘퍼런스’를 확정,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총 27회에 걸쳐 실시 될 예정이며 △복합당질체를 이용한 차세대 의약품 대량생산기술 △천식질환 관련 유전체학 및 단백질체학 연구 △줄기세포 자가재생산 기전 연구 △신약개발을 위한 저분자물질 라이브러리 제작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와관련 양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력 기회 마련은 물론 연구원이 생명공학 전문지식 교류의장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정부의 정보교류사업은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력은 유도하면서도 막상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에 있어서는 다학제 참여관리가 제대로 안돼 결국 부실프로젝트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2005 KRIBB콘퍼런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예컨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만 해도 이번 콘퍼런스는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에 협력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한방바이오산업의 토양을 길러주고 실제 제품의 연구개발과 상용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제에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한약진흥재단과 ‘한방산업육성협의회’설치 등 제도 개선정비도 함께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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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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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 불법 사용 식품제조·판매업체 적발

///부제 식약청, 2002년부터 90억원 상당 판매 이득 챙겨

///본문 독성이 있거나 약리작용 등이 강해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전갈, 향부자, 목단피, 택사, 음양곽, 방풍, 파극, 쇄양, 위령선, 홍화, 백지 등 11가지 한약재를 사용해 불법 제조한 식품(다류 제품)제조

업소와 다단계방문으로 90억원 상당을 판매해온 조직 일당이 적발됐다.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자무코리아와 판매업소에 제품을 제조·공급한 경기도 포천시 소재 건양식품㈜ 등 2개 업소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및 관련 제품을 폐기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절발된 ㈜자무코리아는 사용이 금지된 한약재를 경동시장 등에서 구입한 뒤 경기도 포천시 소재의 식품제조업소인 건양식품㈜에 공급해 임가공 제조한 다류 식품인 ‘자무영선초’, ‘자무육미지황차’, ‘자무퀸차’, ‘자무킹골드’ 등의 4개 제품을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해 2002년부터 2005년 2월까지 11,290㎏, 총 90억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판매업소인 ㈜자무코리아에 보관중인 제품 약 1,957박스(1박스 3g×90포)를 현장에서 압류조치 하는 한편, 이들 불법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각 시·도 및 지방식약청으로 하여금 판매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식약청은 이들 업소들이 고의적이고 부당한 방법으로 불량식품을 제조 판매한 점을 중시하고, 형사처벌을 위한 수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식품에 불법 사용된 전갈의 경우 독성(전갈독)이 함유되어 있고, 향부자, 목단피 등 한약재는 부녀자, 임산부 등에 금기되어 있는 등 약리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적발된 제품을 함부로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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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과 현대영양학 파트너쉽 요구

///부제 경희대동서의학대학원, ‘한방임상영양사’ 제도 도입

///본문 경희대동서의학대원 의학영양학과 조금호 교수(사진)는 한의학과 영양학의 상호보완성이 임상 및 이론 적으로 규명돼야 함을 시사했다. 한약처방을 설명함에 있어 한약재의 영양소에 대한 규명과 열량공식이 첨가된다면 표준화라는 날개를 달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 최근 한방비만치료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도 상승도 영양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일환으로 조 교수는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와 임상연구소가 공동으로 ‘한방임상영양사’와 ‘한방영양사’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금번학기부터 커리큘럼을 도입해 수강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다고 양방에서의 성분분석 개념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되는 법. 한의학이 인간을 총체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적 특성상, 한의학적 잣대를 통한 재해석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조 교수는 “이같은 점을 영양학적 차원에서도 인정하며 향후 조직적인 연구와 뒷받침이 이뤄져야 할 것”임을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 3일에는 경희대 임상연구소에 개설된 제 4기 한방약선(藥膳)과정이 출범했다. 한방에서 수치·법제가 중요하듯이 음식의 맛도 조리법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한의사로서도 약선 과정은 자기개발적인 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조 교수는 “한방과 영양학, 조리학, 식품학 등이 총체적으로 운영될 때, 상호간에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교수는 한약재가 첨가된 음식에 대해 한의학적 주석과 영양소 개념으로 풀어 쓴 ‘약이 되는 우리 음식’을 올 1월에 출간키도 했다.

‘음식이 적당하면 약과 마찬가지로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뜻처럼 한의학과 현대영양학은 고령화 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방학적인 측면에서 파트너쉽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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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적 맞춤형 의료 개발

///부제 의료기기·농작물 맞춤 시대 도래

///본문 항암과 혈압 강하 등 각종 기능성이 강화된 맞춤 농작물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생산성향상을 위한 유전자변형(GM)농산물이 경구용 백신, 항암 성분, 혈압 강하제를 함유하는 등 기능성이 강화된 제3세대 맞춤 농작물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제3세대 맞춤농작물이란 비타민A 함유 황금 쌀, 기관지염 바이러스 예방용 토마토, 카페인이 없는 커피 등 영양과 건강에 좋은 GM농산물을 말한다.

이들 GM 농작물 관련 시장규모도 지난 96년 2억3000만 달러에 달하던 것이 올들어 47억 달러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M농작물 관련 국내 특허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총 265건이 출원됐으며 매년 꾸준히 높은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바이오벤처인 메타바이오는 지난 2001년에 미국 엔티캔서사와 공동 개발한 ‘3차원 조직배양 항암제 감수성검사(3D HDRA)’가 환자개인별로 잘 듣는 항암제를 골라주게 돼 최근 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에 새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지난 1990년대부터 실시해왔으나 한국에서는 지난해 원자력병원이 메타바이오의 기술을 이전받아 복지부로부터 임시로 사용허가를 얻어 시행해 왔다.

또한 미국 온코텍사의 기술을 도입한 이노셀 벤처회사도 올해 시행을 목표로 복지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개인별 맞춤치료제 개발 형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서 한의학이 지닌 특징은 바로 맞춤형 치료시대에 미래의료를 주도할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의학적 맞춤형 치료라 함은 개개인 질병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환자특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다르게 함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해왔던 수 천년 임상전통을 지니고 있어 이 분야에 관한한 이미 서양의학적 시각 보다 한 차원 높은 임상보고를 지니고 있다.

결국 맞춤형 바이오 시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수천년 임상의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한의학 체계가 한의학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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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장학사업이란 스스로가 만족하면 그것으로 족한 것”

///부제 유명 달리한 두 아들 넋 기리고자 출범

///부제 한의대·의대생 66명, 효행자 18명 수혜

///본문 “장학사업은 무엇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줄 때 기분 좋으면 그것으로 절대 만족하는 것이 이 사업이다.”

올 해로 32년째를 이어오고 있는 동연(東燕)장학회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제주도한의사회 진태준 명예회장(진한의원/81세). 동연장학회는 올해까지 매년 한번도 빠지지 않고 66명의 한의대생 및 의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노인들을 정성을 다해 공경하는 효행자도 18명을 발굴, 시상함으로서 우리 사회의 올곧은 경로효친 사상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관련 진 회장은 “아들의 넋을 기리고자 시작한 장학사업이 어느새 사회적 책무로 수행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느꼈는데 그것은 내 자신 스스로에 대한 만족”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만족’에는 사회공헌에 대한 긍지 외에도 짙은 슬픔이 함께한다. 이는 동연장학회의 설립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동연장학회는 당초 1973년 11월15일 제주도 오현고등학교에서 재학중 급환으로 유명을 달리한 아들 남철군의 이루지 못한 꿈을 키우고자 지난 1974년 ‘남철장학회’로 출범한 것이 시초다.

하지만 1978년 1월7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군 복무중이던 아들 용철군마저 호국의 영령으로 산화하자 두 형제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영원토록 기억될 수 있도록 1979년부터 ‘동연장학회’로 명칭이 바뀌어 장학사업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불우 이웃에 희망의 메시지 전달

4년 사이 두 아들을 잃어 억장이 무너지는 황당함과 깊고도 깊은 슬픔이 담긴 천붕(天崩)같은 한(恨)이 서려있는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장학금 전달은 한의대·의대생들에게만 지급됐다. 하지만 올해 장학사업 규정을 개정해 보다 폭넓은 수혜자들이 생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진 회장은 “의대에 진학하는 많은 학생들의 가정 형편을 살펴 본 결과 그들은 우리 장학회에서 돕지 않아도 충분히 학업을 마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앞으로는 의대생에 국한하지 않고 불우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그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또 자신의 아호를 딴 ‘동연(東燕)’ 장학회와 관련, ‘東燕’이란 따뜻한 봄을 찾아 비행하는 제비를 뜻한다고 말했다.

즉, 우리나라 우체국을 상징하는 마크가 ‘제비’인 것에서도 느낄 수 있듯 제비는 옛날부터 이로운 새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따라서 장학사업이 이 땅의 불우이웃들에게 삶의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복음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하는 의미란다.

두 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장학사업이 30여년을 넘긴 오늘 날 그동안의 결실에 대해 진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두 마리의 학(鶴)이 날고 간 자리에는 그들의 배설물(排泄物)이 밑거름되어 ‘산수(傘壽)’의 노송(老松) 주위엔 어느새 푸른 소나무들이 빼곡이 자리하게 됐다.”

진 회장은 가슴 깊숙 한 구석에 자신의 아픔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30여년의 장학사업의 결과물이 이제는 훌륭한 인재를 배출,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보건의료에 기여하는 동량(棟樑)으로 자라난 것에 만족한단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진 회장은 최근 한의협을 찾아 중앙회관 건립기금으로 1천3백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할 곳 찾아 모든 열정 쏟아

긴 생애의 마지막 길을 걷고 있는 자신에게 봉사할 곳, 헌신할 곳이 남아 있다면 자신의 모든 열정을 토해 내겠다고 한다.

진 회장은 “흐르는 시냇물에서 돌들을 치워 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는다”며 “인생에 있어서 역경과 고난의 돌을 치워버리면 우리는 삶속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따라서 자신이 많지 않은 금액이나마 정성을 다해 기울이는 장학사업이 불우이웃들에겐 마음 속 고이 간직하는 하나의 작은 돌이 돼 삶을 아름답게 꾸며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진 회장은 또 “인재를 기르는 것은 곧 미래를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라와 지역사회의 밝고 희망찬 내일을 이끌어 가기 위해 선도적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외길인생의 참된 뜻은 우리 들 곁에 오랜동안 따뜻한 기운으로 남아 주위를 맴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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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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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청·임상센터 설립 추진”

///부제 황병태 대구한의대총장, 한방산업대학원서 특강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황병태 총장은 지난 9일 본교 한방산업대 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역개발과 한방산업’의 주제로 특강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를 위한 한의약청의 설립 추진, 국내최초 한방임상센터 설

립,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설립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한방의료, 바이오산업 메카로 만들고 오는 4월에 한·중·일 국제회의를 개최하여 한방산업이 미래 산업임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은 2003년 7월 국내 최초로 한방산업의 전문인재 양성 및 새로운 한방산업의 창출을 위해 신설됐다.

현재 한방산업학과를 비롯하여 5개 전공으로 학술, 사업협력, 기술교류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 협력교류 및 공동연구 협약체결을 맺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한의학 산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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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MRI 보험적용 홍보 포스터·리플릿 배포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년 1월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MRI(자기공명영상진단)의 보험급여 적용기준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 포스터(1,500부)와 리플릿(80만부)을 제작하여 의료기관 및 공단 지사 등에 배포했다.

공단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올해 1조 5천억원을 투입하여 보험급여를 확대하는 항목 중 1월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MRI, 자연분만 및 미숙아진료비 본인 부담금 면제, 인도사이아닌 그린검사,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진료비본인부담 산정특례 등 8개 항목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MRI의 보험적용 질환, 부위, 횟수 등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공단 관계자는 “‘어떤질환에 보험적용 되는지’, ‘보험적용이 안되는 질환은 무엇인지’, ‘횟수제한은 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포스터와 리플릿으로 제작하여 배포함으로써, MRI 보험급여 적용기준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료기관의 민원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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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차별화된 한방신약 개발전략 추진

///부제 의약품 허가방법 등 제도 개선 절실

///본문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발간한 ‘의약품 품질강화를 통한 제약산업 발전전략’보고서를 통해 ‘제약산업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약’ 중심의 가격경쟁에서 ‘창약’ 중심의 품질경쟁 차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특히 KGMP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제약기업의 의약품 수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GMP를 ICH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제약의 다양화를 이루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마디로 제약산업 진흥 중심의 정책을 통해 신약연구개발비용을 충분히 보전함으로서 제품개발에 재투자하자는 것이 주요 발전전략 내용이다. 그러나 제약산업 발전전략과 관련해 몇 가지 짚어봐야 할 사항이 있다.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분야별 특성과 차이점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우선 의약품 허가방법과 신약의 분류시스템의 개선책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행 국내의약제도는 엄연히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신약을 분류함에 있어 어처구니없게도 한약은 한약재의 인공제조품, 새로 발견된 한약재 및 그의 제제, 한약재 중에서 추출한 유효성분

및 그의 제제, 복합제제 중에서 추출한 유효성분, 약침제제, 인공방법으로 동·식물 체내에서 추출한 제제 등을 모두 뭉뚱그려 천연물 신약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나마 한약분쟁 와중에서 개정된 한약사제도마저 도입한 지 10년동안 국내 국내제약사 중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 한방신약, 한의약품, 한방제제 개발에는 무관심한 편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이런 점에서 한국제약협회가 제시한 발전전략은 한방제약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우자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차제에 정부도 한·양방 균등 발전전략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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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허가 의약품 37%만 실제로 생산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조사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8일 내놓은 ‘의약품 품질강화를 통한 제약산업 발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말 기준으로 국내 229개 완제의약품 업체는 식품의 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받은 4만8백여종 가운데 37%(1만5천3백여개)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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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유비쿼터스시대 맞춰야

///부제 美, E-메일 통한 환자 상담·진료 늘어

///본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7일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 포스코센터에 모바일 연구소를 설립했다.

MS가 국외에 모바일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기술을 결합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앞서 지난 4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5년 업무계획’에도 ‘5대 정책목표와 14개 이행과제’로 꾸며져 있다.

통신 전파방송 서비스를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도록 고도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보기술(IT) 산업을 강화해 국가 IT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5대 정책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유비쿼터스라는 제2의 산업혁명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지난 9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e-메일을 통한 환자와 의사 간 상담 및 진료가 미국에서 늘고 있다”며 “e-메일을 통해 환자의 전문에 답하고 처방을 내려주는 의사들에 대해 진료실 진료처럼 보수를 책정해주는 병원과 의료보험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되면 의사들은 e-메일의 활용이 진료실을 찾는 환자 수도 줄어들게 돼 의사를 보고 진찰을 받아야할 내원 환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유비쿼터스시대에 의료환경을 가늠하는 사례로서 의료기관도 정보통신의 활용여하에 따라 비교우위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세계최고의 IT 기업인 MS사가 한국에 모바일 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국내 의료환경도 급속히 유비쿼터스시대로 진입해야 생존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차제에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도 유비쿼터스시대를 전제로 구상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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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우리 것, 전통은 소중하고 값진 것

///부제 브라질서 역이민… 한의사 된 장기인씨

///본문 “자식교육도 중요하고, 풍요로운 살림살이도 좋지만, 그래도 내 나라에서 살며 우리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최근 자녀교육을 위한 기러기 아빠와 엄마가 늘어나고, 장기불황 등 각종 사연으로 보다 나은 삶을 찾아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외국에서의 안정된 삶을 접고 고국에 돌아와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우석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장기인 씨(49세)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1984년 브라질로 이민간 뒤 의류업에 종사하며,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의 성공을 거두고 브라질 국적까지 취득했다.

그러나 멀리 타향에서 생활한지 십여년이 지나면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은 갈수록 커졌고 고심 끝에 지난 99년 귀국과 함께 우석대 한의대에 입학했다.

장씨는 오랜 외국생활과 만학도로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학 중 성적장학금을 한번도 놓치지 않을 만큼 학업에 매진했다. 장기인씨는“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해외로 나갔지만 내나라 내 조국의 소중함과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 깨닫고 귀국하게됐다”며 “아울러 한의학이라는 우리 고유의 훌륭한 학문의 맥을 잇고 싶은 마음에 한의대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적회복 신청을 한 장기인씨는 이번 졸업 선물로 한의사 자격증과 함께 한국국적도 회복하게 됐다.

고향이 서울인 장기인씨는 서울에서 한의원을 개원해 전통의학의 뛰어남을 알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인술을 펼칠 계획이며 늦게 시작한 학문의 길도 지속해 한의학 박사학위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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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삼성을 배우자’ 벤치마킹 열기

///부제 급변하는 경쟁시대서 생존전략 마련

///본문 영국 더타임스는 1일 주간 이코노미스트의 산하기관인 ‘EIU’가 전 세계 4천개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까지의 기회와 도전’설문조사 결과 “전 세계 기업의 절반이상은 향후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경영시스템을 어떻게 잘 구축하느냐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5%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보다 상황변화에 경영시스템을 얼마나 유연하게 적응시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60%는 순이익 랭킹에 들어가는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구촌에서는 지난해 순이익 100억달러를 넘긴 삼성의 경영시스템을 배우자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다국적 기업은 물론 공기업, 정부 부처도 삼성의 경영혁신을 배우겠다고 나서고 있다.

일부 선진 국가에서도 삼성의 성장비결을 국가의 성장모델에 접목하려는 시도까지 나타날 정도다. 삼성 신드롬인 셈이다.

신경영 전파단으로 해외에 다녀온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라는 한 기업의 성장비결을 국가의 성장모델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나라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을 비롯 △회장ㆍ구조본ㆍ계열사라는 삼각편대 경영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 삼성식 성장모델을 국가 경영에 대입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제주간지 경제관찰보도 최근 ‘삼성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제하의 특집을 통해 “삼성은 중국 기업의 모범이며 서구기업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일본에서도 삼성식 경영 모델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

지구촌 기업들이 삼성의 경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은 국내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중국 경제주간지가 ‘서구기업보다 배울 것이 많다’고 보도한 것은 결코 빈 말이 아니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도 세계시장 공략의 새로운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구촌 순익 8대기업으로 부상한 삼성의 경영시스템을 정확히 파악, 세밀한 대응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의학 산·학·연도 그런 측면에서 적극 나서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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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재권 e-러닝 컨텐츠 개발

///부제 특허청·WIPO, 특허·상표 등 10개 분야

///본문 지난 3일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는 한국 특허청과 협력하여 지재권 e-러닝 컨텐츠를 개발, 전 세계 특허청과 이를 이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 파노라마’라 불리는 이 컨텐츠는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특허, 영업비밀, 상표, 의장, 저작권, 특허정보,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총 10개 분야가 다뤄지며 금년 3월에 최초의 시범 컨텐츠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특허청에 배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특허청은 이번 공동개발사업으로 WIPO로부터 디지털 컨텐츠 개발기술을 인정받아 발명진흥회 사이버국제아카데미에서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개발된 컨텐츠는 차기 2년에 걸쳐 WIPO 및 한국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서비스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한국 특허청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국가 R&D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특허선진국인 미국, 유럽, 일본처럼 기초·원천 연구에 집중하면서도 로열티 수익으로 운영하는 연구풍토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준용돼야 한다. 특허를 획득할 수 있는 R&D사업을 추진해야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한방의 산업화 국제경쟁력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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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오는 7월 한방산업진흥원 설립 추진

///부제 대구·경북 한방산업 공동전략 수립

///본문 재단법인 한방산업진흥원이 올해 설립되는 등 대구·경북 한방산업 진흥 사업이 올해부터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3일 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투자로 늦어도 오는 7월까지 재단법인 한방산업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방산업진흥원은 공동 전략사업으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진행중인 대구·경북 한방산업 진흥사업을 추진할 사업 주체이며 5대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이와관련 이정기 경북도 한의약 진흥팀장은 “대구·경북 한방산업 진흥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에 난색을 보이던 재경부가 기존입장을 바꿔 적극 육성키로 함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5대사업을 위한 육성계획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때부터 대구·경북 한방산업 진흥사업이 연차적으로 구체적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경북 한방산업 육성계획은 삼성경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 지난 2003년 4월 완성된 지역특화산업 프로젝트로서 총 4천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5년 까지 12개 단위사업을 벌이는 사업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국가성장동력 확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대구·경북 한방산업진흥원 설립 계획도 이런 상황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 붐에서 한국만 낙오할 수 없다는 초조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도 적극 지원으로 돌아선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경쟁국 중국과 비교하면 지각생이다. 더욱이 재작년 8월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되면서 정부 부처내에 한방산업육성협의회와 한방임상센터 및 한약진흥재단 설립을 조항에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특히 그렇다.

정부가 대구·경북 한방산업진흥에 나섬에 따라 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정부부처내 한약진흥재단 설립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경북 한방진흥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려면 중앙정부의 리더십 확보와 관련법의 후속 개선조치가 시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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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무면허 진료 등 대대적 단속

///부제 복지부, 민생경제 침해사범 근절키로

///본문 연말까지 무면허의료행위나 환자 유인행위, 면허의 범위를 일탈한 행위, 진료거부 등 불법의료행위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진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까지 민생경제 침해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시·도 및 시·군·구의 특별단속대책 추진상황을 지도·점검하는 현장 확인실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생경제침해사범’은 정부가 문신·침 시술 등 무자격자의 무면허 의료행위나 브로커 고용이나 허위과대광고를 통한 환자 유인행위, 간호사나 의료기사의 면허 범위를 일탈한 행위, 진료거부 등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단속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번 특별단속 현장 지도점검에서 그동안 불법의료행위 관련 민원이 제기됐던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단속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본부 내 ‘보건자원과’(과장 등 15명) 직원을 중심으로 2인 1조 점검반을 편성,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점검 및 현장지도에 착수하되, 매월 4∼5일 사이에 벌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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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합리적인 의료이용가이드 배포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입자들이 요양기관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의료이용가이드’ 책자 20만부를 배부한다.

‘의료이용가이드’는 의료이용 전·후 절차상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정보는 물론 올바른 의료이용 정착에 필요한 지식, 요양기관 이용상 불편사항에 대한 처리방법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요양기관 이용 안내서이다.

의료이용가이드는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1장에서는 의료기관의 종류와 기능, 진료과목 해설, 의료이용시 준비사항 등 의료이용 전에 알아야할 기본 사항을 수록했고, 제2장에서는 외래 및 입원이용절차와 응급상황시 의료이용절차 등 실제 의료기관 이용시 필요한 정보를 수록했다.

제3장에서는 의료기관별 본인 부담금, 고액본인부담금에 대한 지원, 진료비를 절약하는 지혜 등 진료비와 관련하여 알아야할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제4장에서는 실제 의료이용시 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와 이에 대한 권리구제 절차와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제5장에서는 최근 공단에서 중점 추진중인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확대의 주요 내용들인 건강검진, 건강상담, 건강위험도활용, 2005년도 보험적용확대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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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울뿐인 중의약유학 경계해야

///본문 최근 중국의 A중의약대학 입학을 전제로 교육을 시킨다는 A중의약대학교육원이 무려 350여명의 교육생을 모집했다.

이 교육원은 “특구에서는 외국 의료면허가 모두 인정되기 때문에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특구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곳에서도 당당하게 중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어처구니없는 장밋빛 광고를 늘어놓고 있다.

이와관련 복지부 한방의료 담당관실 양동교 사무관은 “현재 국내 한의사가 1만5천여명에 달해 공급초과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경제특구에 중의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은 앞으로도 전혀 논의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의약 유학출신자 모임인 대한중의협회 조성원 회장도 “안그래도 국내에서 중의사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은 유학생까지 포함하면 4천명 정도인데 일부 유학원들이 당장 중의사 면허로 국내에서 일할 수 있을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사기행위로 봐야 한다”며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무부처인 복지부 관계자의 설명대로 의료시장개방이나 경제특구의 해외병원 유치계획이라는 허위·과장광고에 현혹되면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일생동안 정체성을 잃고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미 중의약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 머물고 있는 자칭 중의협 회원들로서 이제 그들도 스스로 진로를 바꾸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들도 인정하고 있듯이 중의약 유학을 마친다해도 국내에서는 하등 역할이 주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복지부 당국도 이 문제 때문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어떤 행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제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유학생이나 졸업생 그리고 유학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 진로를 바꾸는 것이 그나마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는 해법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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