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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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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303호

///날짜 2005년 02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산업 밝은 미래 청사진 제시하자”

///부제 2008년까지 64억원 투입…약용작물 계약재배 등 추진

///부제 대한한의사협회-서귀포시, 한방산업발전 협약식 개최

///본문 아시아 최고의 한방건강관광단지를 지향한 제주도 서귀포시 한방 관광파크 조성사업이 착수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서귀포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아열대 약용식물 재배시험장 유치를 계기로 구상했던 ‘불로초 장수촌’을 한방 관광파크로 확대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와 제주도 서귀포시(시장 강상주)는 한의협 안재규 회장·이응세 부회장·김태윤 제주 지부장 등과 강상주 서귀포시장, 지종환 서귀포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투자에 합의했다.

이날 안재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협약식은 전국 최초로 한의협과 지자체간 한방산업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자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지역농가와 연계해 약용작물 계약재배, 가공, 제품생산, 판매 등은 농가의 소득증대뿐 아니라 양질의 한약재 공급으로 이어져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 “특히 한의협과 지자체간 인력·기술·정보교류 및 예산지원 등 생산적인 협력관계 구축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한의학의 밝은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는 상호 윈-윈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향후 서귀포시 한방파크 조성을 위한 쌍방간의 협의체를 구성, 이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전문가 그룹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단지조성 및 운영 등을 위한 지원과 협조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 지역혁신발전 및 한의학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근거로 추진되는 서귀포 한방관광파크는 영천지구 61㏊에 오는 2008년까지 국비 25억원 등 모두 6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탐라오갈피, 진귤, 석창포 등 약용작물 계약재배와 재배단지를 각각 10㏊와 20㏊에 조성해 생산물을 한의협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등에 공급한다. 또 이곳에는 생약초재배단지, 약초가공시설, 불로초 마을, 한방메디컬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서귀포시는 한방관광파크 조성에 따른 연구과제로 ‘생명유전공학기술을 응용한 기능성 상품의 개발’을 선정하고 식약청과 KAIST, 경희대 유전공학팀, 제주 하이디 등으로 전문연구진을 구성한 뒤 화장품과 식·의약품, 종자, 원예, 환경바이오산업 등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통령 직속 ‘인적자원委’ 만든다

///본문 정부는 지난 21일 교육부총리가 주재하는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대통령직속 ‘국가인적자원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해찬총리, 김진표교육부총리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인재를 키워내는 일이 중요하므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겠다”며 국가 인적자원체제 강화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될 국가인적자원위에는 경제 5단체장 내지 금융계, 기업계, 노동계 대표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방BT산업 적극 육성을

///본문 정부가 앞으로 10년동안 민·관 합동으로 2600억원을 들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1일 연구개발중인 바이오기술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연구과제당 해마다 10억∼25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은 △바이오 의약품 △바이오 소재 △진단시약 △바이오기술을 응용한 합성의약품 △바이오 공정기술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초연구개발 과제보다는 철저히 사업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최대 10년이 넘는 기간에 신물질을 테스트해 ‘안전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바이오산업은 신약 등의 시험기간이 워낙 길고 돈이 많이 들어 중소 벤처기업은 테스트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신약의 경우 개발된 신물질의 ‘전임상 또는 임상 1+2a 단계’에 있는 산·학·연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세계시장에서 손꼽을 만한 제품의 상업화에 두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전시의 난치성 질환 정복을 위한 ‘난치성 면역질환 연구개발 상업화(R&D)’ 특화사업이다.

같은날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및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대덕연구단지내 바이오(BT) 관련 연구원을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을 전략사업으로 특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7월 대전대에 난치성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법 및 생약을 이용한 치료물질 개발을 위한 난치성 면역질환에 대한 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의 문을 열고 2014년까지 한·양방 다학제 연구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생약을 이용, 치매 및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관절염 등 난치성질환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한약재 등 천연물에 대한 탐색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시책과 관련해 몇가지 짚어봐야 할 사항이 있다.

무엇보다 산·학·연 스스로 다학제 공동연구과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또 범정부차원에서 산업체 참여 등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한·양방 다학제 연구사업은 양자가 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공동연구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관 인테리어 시공사 선정 논의

///부제 건추위 감독위, 투명·공정하게 마무리

///본문 한의협 회관건립추진위원회 감독위원회(위원장 경은호)는 지난 21일 제16회 회의를 갖고, 중앙회관 건립사업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내·외부 인테리어 사업의 착공을 위한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경은호 위원장은 “지금까지 회관건립 공사가 아무런 사고 없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장식하게 되는 내·외부 인테리어 공사 또한 조금의 잡음도 없이 선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관석 건추위원장은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정성을 다한 완벽한 공사로 역사에 길이 남을 한의협 회관을 건립하자”며 “건추위는 전국 시도지부 총회를 순회하며 회원들의 성원과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회관건립 기금을 납부하는 회원들의 명단을 매주 단위로 한의신문에 게재키로 한데 이어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키로 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인테리어 공사 발주 방법과 관련, 설계·시공의 분리발주 및 일괄발주 방법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설계와 시공에 대한 책임소재 명확성, 공기 일정의 단축, 적은 인력투입에 따른 효율적인 관리 수월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는 ‘설계·시공의 일괄발주’ 방법으로 공사 진행을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 입찰방식에 있어서는 공개경쟁입찰, 지명경쟁입찰, 특명입찰(수의계약) 등의 방법의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 지명경쟁입찰이 현 한의협 신축회관 공사 규모나 범위, 예산 등에 적합한 한편 시공상 신뢰할 수 있고 견실한 공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이 방법을 채택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한편 감독위는 인테리어 공사발주 방법 및 입찰방식, 지명방법 등을 비롯 공사 범위와 소요 예산 등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 자료를 구비, 내달 2일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감독위 산하 회관건립 실무팀(팀장 김영권 건추위원)을 구성한데 이어 공사감독관의 근무 계약을 오는 9월9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 제조업소 등 60여곳 교육

///부제 식약청 대전지청

///본문 대전식약청은 한약재 의약외품제조업소 총 6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 보급한 제조관리기준서 등 제조·품질관리 표준매뉴얼 활용 교육을 오는 3월 3일 대전식약청 2층 대강당에서 연다. 이번 교육은 영세업소들의 제조 및 품질관리의 수준향상과 문서관리의 기반구축을 통한 우수 의약품등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된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임산부 한약 부작용 ‘유치한 딴지’

///부제 산부인과협의회 및 학회, 한·양방 분쟁 가세

///본문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양방의료계의 ‘한의학 물고늘어지기’는 우리 속담인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를 연상시킨다. 의료계의 한방 CT촬영저지 애씀에 이은 한약부작용 포스터 공격은 그들의 정당성 주장에도 불구하고 화풀이성(?) 딴지걸기로 비쳐지고 있는 실정.

설사가상으로 지난 22일에는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개원 의협의회가 불임과 습관성 유산에 대한 한약 사용과 여성전문한의원의 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한의계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내주 안에 한방대책위원회를 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 한의계 차원에서도 시의적절한 대안마련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한의계 인사들은 자신감 있는 대처의지를 표명했다.

임산부의 한약 부작용론에 대해, 꽃마을한방병원 강명자 병원장은 “유치한 트집잡기”라며 “이는 한의학의 오천년 임상경험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또 강 원장은 “한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의사들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소중한 생명이 유산될 위기에 놓인 실제사례가 있었다”며 사건의 내막을 들려줬다.

대한여한의사회 이은미 회장은 “한의학은 순수임상이 집약된 임상의학”이며 “여한의사들 스스로가 한약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임상 피 실험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 자신도 임신개월 수에 따라 한약을 복용했지만, 태아나 본인에게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현재 아이들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방부인과학회 김상우 기획이사도 “임산부에게 복용시키는 한약은 정부에서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원 의료기기 사용딴지를 두고 세 사람은 “현행법에서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고 일부 한의사들이 검사비 등을 받는다면, 그것은 규제를 하고 자체 정화할 일”이라고 의견을 함께했다.

반면 “의료기기는 의료공학자가 만든 것이지 의사들의 영구 독점물이 아니며 한의학의 과학성을 증명하기 위한 의료기기의 필요성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가 공동으로 풀어가야할 숙제”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함께 의료기기 사용의 문제 제기는 역설적으로 한의사의 의료기사 지도권 부여를 시사하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특허출원경비 최대 900만원 지원

///부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3월14일까지 접수

///본문 지난 21일 한국 중소기업청은 오는 4월8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아시아대학생 ’창업축제’를 열기로 하고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KT&G가 협찬하는 이번 창업축제에는 한국의 주요 대학 창업동아리와 중국의 베이징대, 칭화대 등 유수대학 BT NT IT분야 등 창업동아리, 일본의 도쿄대 등 BT IT관련학과 학생 모두 6백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한국대학생창업연합회가 주축이 돼 결성한 아시아 대학생창업공동체에서 ‘아시아 창업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보건산업에 참여하는 산·학·연 및 창업을 꿈꾸는 개인들에게 산업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출원 비용이 건당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사장 이경호)은 18일 국내 보건산업체의 보건산업 관련 기술의 신규 특허출원 및 신청일 기준 1년 이내의 해외 기출원비용 등 국내외 특허출원경비를 지원키로 하고, 오는 3월 14일까지 지원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측은 “경비 지원 대상은 보건산업체를 비롯한 대학, 국공립연구소, 정부출연연구소, 의료법인 및 개인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신청된 응모기술을 전문위원회 평가 등을 통해 5월 중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어려운 기업환경아래 ‘창업파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선정기술사업화와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이런 제도들은 분명 긍정적이고 고무적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개인이나 산·학·연이 창업지원을 위한 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관과 부단한 정보수집이 필수불가결 요소다. 다시말해 지원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적욕심보다는 성취가능한 신념에서 지원신청을 해야한다.

오늘날 성공한 기업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발휘했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연구개발과 해당기술의 사업화촉진으로 연계해나갈 수 있는 대상들이야말로 이시대 우리가 바라는 바람직한 산·학·연인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병원 전자청구율 36% 급증

///부제 전산 미청구요양기관 주요 착오항목 내역 공개

///본문 2005년 1월 31일 현재 요양급여비용의 전산청구 참여기관이 9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 전자청구율은 한의원(92.5%), 종합전문기관(100%), 치과의원(96.6%), 약국(93.2%), 의과의원(93.0%), 보건기관(92.1%), 치과병원(87.3%), 종합병원(83.8%), 병원(78.4%),한방병원(66.0%) 등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병원급 요양기관 중 한방병원이 36.4%p, 중소병원이 23.1%p, 종합병원이 17.3%p 증가(전년동기대비)로 급격

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급 요양기관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큰 이유는 그 간 EDI확대추진 계획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이행한 것과 전산청구신청시 자료시험을 거치는데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자료시험수행시 발생한 착오항목을 의과병원·치과병원(지급불능 등 20개 항목), 한방병원(계산착오 등 9개 항목) 및 의료급여 정신과정액청구분야(투약일수 등 13개 항목)별로 신청기관에 해당 항목을 신속 정확하게 안내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요양기관의 전자청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보화의 발전으로 1년전 전체 요양기관의 90.7%인 참여가 현재 93.3% 이상이 진료비 전산청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자청구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감안해 볼 때 서면 청구요양기관에서 전자청구로의 전환이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된다.

한편 전자청구신청 요양기관에 한해서만 안내하던 착오항목을 전자청구 미신청요양기관에도 미리 알려 주어 전자청구에 대한 사전준비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요 착오항목 내역을 2005년 2월 15일 206개 병원급이상 서면청구요양기관에 일제히 공개하고, 의원급에 대해서는 지원별로 공개토록 하였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공개는 투명행정·공개행정을 지향하는 심평원의 의지가 지속적으로 가시화되는 것으로서 앞으로 주기적으로 동 주요 착오항목을 공개함으로써 향후 전자청구 도입·검토시 편의성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대 체계적 임상실습 발판 마련 시급

///부제 부산의대, 의학시뮬레이션센터 벤치마킹해야

///본문 오늘날 진화형 시물레이션 시스템은 우주항공에서부터 비행조종사 군사작전분야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의학교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임상실습을 위한 의학 시뮬레이션센터(Center for Medical Simulation, CMS)가 지난 22일 전국 처음으로 부산의대에 개설됐다.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센터에는 10여종의 최첨단 모형인체(Sim Man)와 가상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및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이와관련 김해규 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은 “CMS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임상실습으로 실제 상황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세계 첫 인간 줄기세포 복제를 성공시킨 ‘황우석 신드롬’도 알고보면 IT와 BT를 결합시킨 진화형 컴퓨터 시스템으로 개가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2005년은 한의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의사 회관’과 ‘한의학연구소’가 가양동에 완공되는 해다. 이런관점에서 올해는 특히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21세기 한의학의 혁신경쟁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부산의대에 개설한 시뮬레이션 센터를 한의학적관에 맞게 지금까지 제시된 연구성과를 실현하는 최첨단 경혈 경락모형인체와 천연물 신약개발에 필요한 진화형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것도 한 방편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 현대화를 위해 설립될 한의학 연구소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APEC 회의서 한의학 적극 홍보

///부제 부산시회 제55회 정총, 예산 2억9천7백여만원 책정

///본문 부산시한의사회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에서 ‘참여하는 APEC, 함께하는 부산한의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대회기간 중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등 성공적 APEC 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성우)는 코모도 호텔에서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이 천명하고, ‘한의학을 국민 속으로 한의학을 세계 속으로’ 펼쳐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총회는 한의협 안재규 중앙회장, 서관석 건추위원장, 홍순봉 ISOM 회장 등 한의계 인사와 안준태 부산시정무부시장 등이 참석, 부산시한의사회 발전을 축원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올해 한민족의학, 국민의학, 경제의학으로서의 정책연구를 비롯해 의료법 약사법체계로부터 독립된 한의약법제정 촉구 등 정책연구 사업 등을 추진키로 하고 예산 2억9천7백여 만원도 수립했다.

또 신임 이상복 대의원총회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으로 염현식, 김완영 원장을 선출하고, 감사는 박태수·김유성 원장을 선출했다.

이성우 부산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부산시회는 지역주민 한방무료진료, 외국인 무료진료를 비롯해 라오스 해외의료봉사 등 회원들의 참여 속에 많은 활동을 벌여왔다”면서 “한의사제도 태동지이자 선배들의 얼과 숨결이 살아 숨쉬는 이곳 부산회원들은 자부심을 갖고 한의학이 국민과 세계 속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재규 회장은 격려사에서 “부산총회를 참석해보니 ‘더도 덜도말고 부산시만 같아라’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면서 “현재 한의협은 한의약 의권대책위를 구성, 국민과 환자를 위해 한의사의료기사지도권 확보 등 불평등했던 의권을 바로 잡기 위해 매일 회의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3차 ICOM대회에 50여개국의 한의학 석학과 최고 책임자의 참석이 예상되는 만큼 전 한의계가 관심과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거행된 시상식의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산시장 표창: 이정중 부산시한의사회 전 회장·송욱 전 부회장 △중앙회장 표창: 김영근 수석부회장 등 7명 △부산시한의사회 표창: 윤주현 원장 등 17명 △부산시회 감사패: 이몽용 KBS 부산총국장·김상훈 부산일보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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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보수교육 미이수자 행정처분 강화

///부제 복지부, 관련법 개정·이수여부 직접 보고방안 강구

///본문 지난 24일 보건복지부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동안 보수교육대상자 89만5천126명 가운데 10.4%인 9만2천978명이 보수교육 미이수자로 남는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직종별 활동인력 규모 및 직업별 분포 등에 대한 실태파악 마저 곤란하다며 보건의료인력 보수교육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파악된 보수교육 미이수자는 지난 2000년 1만6천622명에서 2001년 1만7천622명, 2002년 2만1천184명, 2003년 3만7천548명 등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같은 보수교육관리 미흡의 문제점으로 △직종별 협회 임직원들의 적극적 회원가입 의지 부족 △보수교육 관련 예산지원부족으로 관리상 부실 초래 △보수교육 실시에 대한 홍보부족 △교육미이수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행정처분 미흡 등을 꼽았다.

또 교육내용의 개발 및 평가기능 미흡으로 인한 효과적인질 관리가 저하와 환경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의 미반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행 보건의료인력 보수교육은 의료법 제28조 및 사항규칙 21조의 2항에 근거해 의료기관 등에 종사하는 의료인 및 의료기사 등의 보수교육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수교육 미이수자 처분이 1차 경고, 1차 처분일로부터 2년 이내 2차 위반시에는 자격정지 7일(의료인은 1백만원 이하 과태료 추가)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대한한의사협회 등 각 중앙회에서, 의료기사 등은 대한방사선협회 등 각 협회에서 교육을 주관하도록 하고, 교육시간은 매년 8시간 이상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보건의료 인력의 면허 및 자격 관리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신규 면허 자격 취득자의 협회등록 강화의 일환으로 건강보험심평가원을 통해 확인된 보수교육대상자 명단을 해당협회에 통보하고, 취업자 중 미등록자의 보수교육 이수독려, 보수교육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보수교육 내용의 질적수준제고를 위해 관련업무 수행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인터넷 등을 활용한 교육실시 등 보수교육방법 다양화 모색, 보수 교육실시후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체 및 외부평가 실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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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장기복용 아동 간·신기능 ‘이상 無’

///부제 백은경 원장팀 채혈 검사 결과서 밝혀

///본문 최근 한약 독성에 대한 한·양방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해마한의원 백은경 원장팀이 한약을 최소한 3개월에서 3년동안 장기 복용한 아동의 간기능 및 신기능을 검사,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꼬마 통신에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백은경 원장팀은 2005년 1월∼2월에 내원한 환자 중 최소 3개월에서 3년동안 장기복용하는 아동 42명(만 2세∼만 11세)을 체질별, 나이별, 체중별, 증상별 맞춤처방인 한약의 단독장기복용그룹과 양약을 병행하는 그룹,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그룹으로 나눠 검사한 결과 모두에서 간기능과 신장기능은 정상이었으며 수면, 소화, 대소변, 감기이환율 등 일반적인 건강상태에서 약 복용전보다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검사는 녹십자의료재단과 협력해 간기능검사, direct bilirubin, ALP(alkaline phosphatase), LDH(lactate dehydrogenase), SGOT(AST), SGPT(ALT), 감마-

GT, 신기능검사- BUN, Creatinine 등을 실시했으며 42명 전원이 정상 수치를 나타냈다.

사용된 한약재는 총 286종류 중 다빈도 처방약재 70 여종이었고 양약 병행 그룹이 사용한 양약은 중추신경흥분제, 항경련제, 항우울제였으며 건기식 복용 그룹은 비타민 미네랄 복합제제, 배즙, 천마즙을 복용했다.

이와관련 백 원장은 “이번 자료는 채혈해서 결과만 내어본 자료이며 논문을 쓰기위한 기획연구는 현재 진행중”이라며 “기획연구는 소아과, 소아정신과 교수도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꼬마통신 이용자들은 리플을 통해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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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약정보시스템 정리사업 추진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약 재료 품질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국내외 약용식물의 부작용 정보를 정리한 ‘생약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된 결과는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공개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한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사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병원에서 한약을 처방할 때 포함된 재료의 부작용 정보 등 주의사항을 포장에 명시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를 통해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의사협회 이종안 홍보이사는 “한약재 하나하나의 독성을 정리하는 작업을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의 부작용을 따지는 작업으로 오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재료 정보의 일반 공

개는 당연한 것이나 그것이 한·양방의 다툼에 이용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식약청 다른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부작용 정보 정리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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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적극적·능동적 의권수호에 ‘전력’

///부제 대구시회 25회 정총, 예산 2억6천여만원 책정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신원목)는 지난 23일 그랜드호텔 프라자홀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서관석 명예회장을 비롯한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 대구시회 역대 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2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2억6천여만원의 2005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번 정총에서는 김영진 총회의장을 만장일치로 유임키로 하고 18명의 중앙대의원과 72명의 지부대의원을 추인했다.

또 무자격 한방의료행위자 척결 및 한방의료기관 운영과 관련한 의료 광고 심의를 위한 의권 사업과 언론매체를 통한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사업 등을 골자로한 2005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한데 이어 265,61 9,000원으로 편성된 2005년도 예산(안)을 책정했다.

이날 대구시회 신원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한의계는 주변으로부터 한방에 대한 의권 침탈과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비방 행위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에 집행진은 중앙회와의 유기적인 관계속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권수호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에 경주함으로써 한방 시장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최근 불거진 감기 포스터 문제에대한 경과 및 대처방안을 설명한데 이어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를 통해 세계속으로 발전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뜨거운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패를 수상한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감사패 :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 △중앙회장 표창패 : 김성수, 박무현, 김성진, 곽수영, 곽석창, 오경환, 김재철, 이재수, 손창수, 김진희, 한상원 △지부장 감사패 : 대구한약도매협회 박홍식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조혜숙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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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대구한의대 황병태총장에 감사패 전달

///본문 지난 23일 열린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정기총회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대구한의대학교 황병태 총장에게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안 회장은 “황병태 총장은 한의약육성법 제정 후원, WHO포럼유치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 대구·경북 한방산업 육성기반 조성 등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총장은 “오는 4월 한·중·일 동양의학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의 학술세미나를 계획한 것을 비롯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구·경북 한의학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한의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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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복지관련 공무원 1800여명 증원

///본문 정부는 올해 안에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1천8백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지원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대구에서 네 살배기 어린이가 굶어죽는 등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가 있다고 보고 복지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시·군·구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1천8백명 가량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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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약사법 위반 혐의 적용

///부제 우황청심원 등 판매 무자격업소 적발

///본문 의약품 등의 취급(판매)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우황청심원액, 우황청심원액, 케펜텍 플라스타’ 등을 취급·판매한(주)CJ팜(대표 이연홍) 무자격 판매업소 2개소 등이 적발됐다.

지난 23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월12일부터 2월4일까지 관내 의약품 등 제조·수입·판매업소 35개소를 대상으로 약사감사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약사법 등을 위반한 15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앞으로도 부정·불량의약품 등이 유통되지 않도록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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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경원대 한의대 졸업식, 83명 학위수여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 박사학위

///본문 경원대 전체 및 한의대졸업식이 지난 22일 경원대 예음관 예음홀에서 개최돼, 한의학 학사 30명·석사26명·박사 27명이 배출됐다.

이길여 이사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마인드를 갖춘 지혜로운 경원대인으로서 미래의 변화에 도전하는 창조적인 사회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길여 이사장, 경원대학교 백승기 수석부 총장, 의대 황귀서 학장을 비롯해 각 단대 학장들, 가천의과대학교 이성낙 총장, 경원전문대 최승헌 학장, 경인일보 장사인 사장을 포함 3천 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은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정진할 것”임을 밝혔다. 김 회장의 학위논문 제목은 『A study on the Effects of rosea Root on the Cancers and the Immun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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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1호 정부파견한의사서 동창회장으로

///부제 대구 한의과대학 동창회 김동선 신임 회장

///본문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었던 경험처럼 다소 생소하지만 모교의 발전은 물론 회원들과 합심해 한의학 육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동창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선 대구 장한병원·장한한방병원장. 그에게는 늘상 대한민국 정부 파견한의사 제1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김 원장은 지난 95년 한약분쟁의 와중에서 카자흐스탄에 한의사로서는 최초로 정부파견의로 파견돼 ‘한·카자흐스탄 친선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한의학 세계화의 물꼬를 튼 인물이다.

그런 그가 지난 해 12월 대구시내에 장한병원·장한한방병원을 개원한데 이어 최근 개최된 대구한의과대학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약을 기대케 하

고 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 원장은 자신의 옛 경험을 십분발휘할 수 있는 동창회 운영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와관련 그는 “1기 동창회원들이 졸업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을 기점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는 물론 인술실천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1기 졸업생들로 구성된 국외의료봉사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사회 중견으로서 모교에 대한 사랑과 인술의 베품을 다할 수 있도록 역점 사업으로 국외의 의료 낙후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김 원장은 또“모든 단체가 그러하듯 한의과대학의 동창회가 모교의 발전과 한의학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관심과 더불어 참여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한 “일선 개원가 회원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임상실력의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임상 실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미나 및 임상교육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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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주시, 생물의약연구단지 조성

///부제 한방산업 육성 등 핵심 연구인프라 구축

///본문 21세기 지식산업경제의 특징은 산업경쟁력에서 성장동력을 가지고 판가름할 수 있다. 특히 IT, BT, NT 관련 산업이 지구촌 성장동력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선진국들은 사후적 성격의 지원보다는 기술개발지원 등 산업클러스터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IT, BT 메카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 분야 기초연구, 산·학·연·관 클러스터지원에 Bio-Medical(생물의학) 연구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광주시가 동·서양 의학 기술을 결합시킨 생물의학 연구센터를 조성, 당뇨와 혈관 질환 등 현대의 만성적 난치성 질환을 치유하는 생물 의학 분야의 연구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광주광역시는 특히 생물의학 연구단지를 충북 오송·강원 원주의 ‘의료기기 생산중심’, 경남 진주·경북 영주 등 ‘생약 중심 건강보조 식품 연구’ 등과는 차별화된 ‘첨단 의료산업’연구단지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전통적 약학·의학의 학문적 역량과 기반을 바탕으로 전남·북의 백신단지 조성, 한방산업 육성 등을 견인할 핵심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연구단지가 조성될 경우 국가 차원에서 한의학과 양의학, 이공계의 기초학문이 결합된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특화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인체건강 및 생물 다양성 평가를 거쳐 차세대 성장동력인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 등 신약개발이나 구조단백질체학에 필수적인 연기기반 인프라시설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은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연구품목이 발굴되지 않는 한 브랜드파워 강화가 불가능할 수 있다. 이 밖에 이 연구사업의 특징은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추진되기 때문에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결국 광주광역시의 생물의학연구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기적 공동연구의 선순환 구조 정착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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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약대생 대상 건강보험강좌개설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의학·약학 등 보건관련학과 대학생과 건강보험심사평가제도에 관심이 있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관련 강좌를 개설한다.

심평원은 이르면 4월부터 연세대학교 등 20여개대학(교) 보건의료관련학과에서 요청한 건강보험심사평가제도 및 요양급여비용심사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당 대학내 특별강좌를 개설한다.

강좌 내실화를 위해 건강보험 및 심사평가제도 전반에 대한 표준교육교재를 작성하고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교육내용을 부교재로 작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본 강좌를 통해 보건·의료계종사 예정자인 대학생들의 건강보험 심사·평가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향후 지속적인 산·학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심평원관계자는 “이번 공개강좌는 국민건강을 보장하고 요양급여청구 업무의 질적향상을 도모, 최신 심사·평가제도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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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의 효율화 추구 중앙대의원 수 200명 될 듯

///부제 전체회원수를 대의원수인 200으로 나눠 산정

///부제 개원협 공중보건한의사협 등 협의회 조항 신설

///본문 이번 제50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임원의 수, 당연직 부회장, 임기 등의 개정외에도 대의원 수, 대의원 선출 방식, 연구소 관련 규정의 제정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현행 정관 제25조(대의원 선출 등) ⑤항에서는 ‘각 지부별 대의원의 수는 매년 4월 말 의료인 정기신고자 수를 기준으로 하며 회원 40인당 1명씩 선출하되, 남은 수가 10인 이상 이상일 때에는 1인을 가산한다. 다만, 총회원수 40인 미만의 지부는 20인당 1인을 선출한다’로 되어 있다.

총회에서는 이를 ‘⑤대의원의 수는 200명을 기준하되 각 지부별 대의원 정원은 다음 각호의 방법에 따라 배정한다. 1.매년 4월말 의료인 정기신고자수를 기준으로 집계된 전체회원수를 대의원수인 200으로 나누어 대의원 1인당 회원수를 산정하여, 산정된 회원수에 따라 각 지부별로 대의원을 배정하되, 각 지부별로 남은 회원수가 대의원 1인당 회원수의 1/2 이상일 때에는 대의원 1인을 가산한다. 2. 제1호에 따른 대의원 1인당 회원수의 산정에 있어서는 소수점 이하는 절사한다’로 바꿀 예정이다.

전체 대의원 수 30여명 축소 예상

이렇게 되면 2004년 대의원 총회 대의원 수 237명 가운데 30여명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각 지부의 대의원 수 변동으로도 이어진다.

이에대해 정관 및 제규정 연구 특별위원회는 대의원 수의 축소는 총회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실제 한의협 대의원총회의 경우 각종 난제들에 대해 장기간의 토론이 이어지는 특성상 많은 대의원들이 오후에는 자리를 뜨는 사례가 빈발, 중요한 안건이 정족수 미달로 심의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었다.

이같은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중앙대의원 수를 200명 내외로 조정, 참석율을 제고함은 물론 총회의 원활한 의사진행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의원 선출방식도 정관 제13조에서는 ①‘중앙대의원의 선출은 각 분회총회에서.....선출하여 지부총회에서 추인을 받는다....’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를 ①‘중앙대의원은 정관 제25조에 따른....각 분회총회에서 선출하여 지부총회에서 추인을 받는다...’로 개정할 방침이다.

또한 ③‘회원수가 40명 미만의 분회는....’을 ③‘정관 제25조 제1항제1호에 따라 산정된 회원수에 미달되는 분회는...’으로 개정, 정관상의 대의원 정원 산정방법 변경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등 협의회에 대한위원회 신설도 검토된다. 이는 일선 개원의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정책추진과 더불어 한의학 공공의료의 강화를 위해 이들 협의회들과의 협력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를위해 정관 제47조의 2(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가 신설 추진된다. 제47조의 2 ‘①개원회원의 권익보호와 정책개발 및 국민보건 향상의 구체적 실천을 수행하기 위하여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를 둘 수 있다.

②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따로 정한다’라는 조항이 마련된다.

연구소 출범 근거 조항 마련도 또한 정관 제47조의 3(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조항도 신설 예정이다. 제47조의3 ‘①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공중보건한의사의 권익보호와 정책개발 및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공중보건지도 등을 수행하기 위하여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를 둘 수 있다. ②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따로 정한다’라는 조항의 신설이 준비중이다.

이와 더불어 제47조의 4(보고의무 및 감독) 조항도 신설된다. 이 조문에서는 ‘①협의회는 협의회 임원이 선출되었을 때에는 협회에 즉시보고하여야 한다. ②협의회는 임원 명단과 예산서, 결산서, 사업계획 및 총회회의록을 협의회 총회 종료 20일 이내에 협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③협의회는 협회에서 위임하거나 제시한 제반 회무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고하여야 한다. ④협회는 협의회의 회무 등에 관하여 지도와 감독을 할 수 있다’라는 개정안이 제출된다.

또 제46조의2(연구소)도 신설돼 향후 다양하게 출범할 수 있는 한의학정책연구소, 한의학연구소 등 관련 연구소의 설립근거 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이 조항을 통해서는 ‘정관 제6조와 관련된 사항을 조사·연구하기 위하여 연구소를 둘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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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전성호, 이규복 기자

///제목 회관건립기금 납부 전·현직 임원 솔선수범

///부제 “역사에 길이 남을 회관 내손으로 만들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 공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임원들이 회관건립기금 납부에 앞장서고 있어 일선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기대되고 있다.

경은호 수석부회장 2000만원

권혁란 전 여한의사회장 2000만원

김동욱 울산지부장 1000만원

“건립기금을 많고 적게 내는 것은 중요치 않다. 현 시점에서는 각자에게 부과된 의무분담금만이라도 성실하게 납부, 나의 손으로 한의협 역사에 길이 남을 중앙회관건립에 동참했다는 긍지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한의사협회 경은호 수석부회장은 지난 24일 회관건립기금 2,000만원을 납부하며, 납부액의 과다에서 떠나 모든 회원들이 내집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회관건립추진위원회 감독위원장을 맡아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시공사 및 감리회사 선정에 나서 현재까지 조금의 잡음도 없이 건립공사를 이끌고 있는 경 수석부회장은 “정말 마지막 혼신을 다할 때가 왔다.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만 뒷따라 준다면 우리는 따뜻한 봄 날에 한의협의 희망을 볼 것이고, 또 다른 한의학의 역사를 감동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수석부회장은 또 “외형 골조 공사 및 내부 바닥 공사 등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앞으로는 내·외부 인테리어 장식과 마감공사에 나설 예정”이라며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있어서도 모든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해 완벽한 공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사람이 꾸면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꾸면 현실이 될 수 있다.”

부산시한의사회 정기총회 이튿날인 지난 23일 한의사회관건립기금 2천만원을 기탁해온 권혁란 여한의사회대의원 의장(전여한의사회 회장)은‘한의사의 새 보금자리’마련 꿈에 자그마한 힘을 보탰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평소 협소한 한의사회관과 허준기념사업회 표류를 안타갑게 지켜보았다는 권 의장은 ‘한의학으로 받은 혜택은 한의학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이번 회관건립 기금납부로 다소나마 해소해 묵은 때를 벗은 듯 개운하다고 말했다.

“십시일반 정신이 한의학의 미래 터전을 일구는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사회관은 단순한 무형의 건물이 아닌 한의사들의 위상과 이미지를 담은 살아있는 공신력 상징이자 미래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부산이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1천3백여명의 여한의사 대표인 전국여한의사 회장을 역임했던 권 의장. 그는 최근 여한의사 총회에서는 회관건립기금 7천5백만원의 기탁을 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비례대표제 후보 25번으로 추천받아 간발의 차이로 국회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양성평등시대에 전문직역의 진출은 남성보다 더 수월할 것이라며 재출마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잘 지어진 회관 건물을 통해 대외적인 위상을 수립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나은 회무와 정보교류 및 친목의 구심점이 되어주길 바란다.”

최근 회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납부한 김동욱 울산지부장은 “중용에 나오는 ‘부윤옥 덕윤신(富潤屋德潤身)’이란 구절처럼 제대로 된 한의사회관을 건립함으로써 우리 회와 회원 모두의 발전과 풍요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대외적으로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실이 더욱 중요하겠지만 한편으로는 한의계를 대표하고 우리 모두의 얼굴이나 같은 회관이 폐가(廢家) 같다면 우리의 모습 또한 이와 같을 것”이라며 “작으나마 조금씩 성의를 모은다면 보다 좋고 멋진 우리의 얼굴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아무쪼록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보다 나은 협회 회관을 모두가 함께 건립해 나가길 바라며, 새롭게 건립되는 한의사회관이 회무와 한의학 지식정보 및 친목의 장(場)으로 우뚝 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부장은 또 “한의사회관 건립이라는 한의계의 한 획을 긋는 큰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밤을 고민하며 고분 분투하고 계신 협회관계자 여러분께 모든 회원을 대신하여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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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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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유효성 연구 추진”

///부제 한의학회 제7회 평의원총회, 예산 3억2천8백여만원 책정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23일 아미가호텔에서 제7회 정기평의원총회를 개최, 한약 안전성·유효성 연구 및 의료용구 표준화에 대한 기초연구 등 신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예산 3억2천872만원을 책정했다.

박동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평의원총회는 한의학회의 최고 의결기구로서 이 자리에서 개진된 의견은 회무에 적극 반영, 학회의 바람직한 발전상을 모색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장 선출에서는 조기용 평의원이 의장에, 장준혁·서운교 평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유한길 현 감사가 유임되는 한편 정희재 평의원이 새로운 감사로 선임됐다.

한편 한의학회는 2005년 사업계획으로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및 의료용구 표준화에 대한 기초연구 등 학술진흥사업으로 중점 추진하는 한편 국제교류, 학회 홈페이지 활성화, 의료분쟁 및 사고 관련 자문, 의료보험 및 각종 제도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 예산은 지난 2, 3년간 예산 집행의 분석을 통해 실질적 예산으로 편성, 지난해에 비해 4천8백만원이 축소된 3억2천872만원의 신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이와관련 박동석 회장은 “한약 안전성·유효성 문제는 모든 한의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인 만큼 학술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올해는 그동안 발표된 자료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적인 사업계획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칙개정에서는 부회장 및 홍보·보험 등 당연직 이사를 확대하는 한편 준회원학회의 인준시 회원명단의 자격요건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제27조4항 ‘…해당학회 회칙에 의거하여 입회한

자의…’에서 ‘…대한한의학회 입회비를 납부한 자의…’로 개정키로 했다. 또 연회비의 원활한 수납을 위해 제31조1항 ‘…회기말까지 2년간 연속…’에서 ‘…당해년도 말까지 총 2회…’로 개정함에 따라 연회비가 총 2년이상 미납될 경우 정회원학회에서 준회원 학회로 강등조치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이종안 홍보이사가 참석, 양방의 한약 유해성 발언에 대한 학술적인 근거 자료 확보를 위한 각 분과학회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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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이은미 회장 등 화장품심의위 신규 위촉

///부제 화장품 기준규격 안전성·유효성 심의

///본문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회장(사진) 등 화장품심의위원회 위원 50여명이 새로 위촉돼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화장품의 기준규격 및 안전성·유효성 등에 관한 사항을 자문·심의하는 ‘화장품심의위원회’위원 50명을 22일 위촉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화장품심의위원회는 화장품법 제8조의 규정에 의하여 화장품 관련 산·학·연, 시민단체 및 언론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식약청장이 위촉한 50인의 위원으로 구성·운영된다. 식약청은 자문·

심의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및 언론에서 추천된 신청자 전원(시민단체: 8명, 언론: 4명)을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정부위원회관리지침에 따라 여성(38%) 및 지방인재(30%)의 참여 기회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4개 분과위원회(규격, 안전성․유효성, 제도 및 산업정책)에서 △화장품 원료기준의 제·개정에 관한 사항 △화장품 규격기준에 관한 사항 △화장품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조사·연구 및 평가에 관한 사항 △기타 식약청장이 심의에 부치는 사항 등을 자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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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醫大인정평가, 상대평가방식 도입 검토

///부제 전국의대인정평가 교수워크샵서 이무상 교수 밝혀

///본문 지난 5년동안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대해 정성적(질,Quility) 잣대로 시행돼 온 의대 인정평가가 국제기준에 비해서는 그 수준이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의과대학 인정평가 교수 워크샵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인정평가사업부단장인 연세의대 이무상 교수는 ‘의과대학인정평가 1주기 평가결과 고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의대 인정평가 기준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종합평가의 의학계 평가기준보다도 정량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교수들의 국제 학술지 게재 논문수 비교에서도 의과대학 인정평가 기준인 SCI 및 Index Medicus 등재된 논문 기준 0.1편은 대교협평가기준의 최하위등급인 E등급 을받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대교협은 ‘의대 인정평가가 대학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어느정도 상대평가가 필요하며, 일시에 모든 대학을 평가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 바 있다.

이에대해 맹광호 인정평가사업 단장은 “상대평가에 관해서는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이를위한 평가기준 조성방안을 연구중이지만 전국 41개 의과대학을 일시에 평가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수준의 질적평가를 유지하는 선에는 도저히 힘든 일”이라며 대교협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평가결과는 ‘한의학교육평가원’ 평가운영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특히 한의학 교육에서는 ‘한의학 전문대학원’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타전공학문자 비중이나 산업과 연계한 교육경쟁 항목에서 하위권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또 기초학문 연구수준을 나타내는 척도인 SCI급에 등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한 평가시스템도 평가결과가 산업화를 촉진시키는 개념으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범한의계의 노력과 혁신으로 ‘한의학교육평가원’을 출범시켰듯이 평가혁신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 국가경쟁력을 일궈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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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생약정보시스템 추진 오해 소지 충분

///부제 한·양방 갈등 상황서 편향적 행정 금물

///본문 양방 내과의사회가 일본의 다카하시 코세이라는 사람의 저서인 ‘한방약은 효과가 없다’라는 책을 소책자 형태로 발간 배포키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식약청이 한약 재료의 부작용 정보를 담은 인터넷 사이트오픈을 추진중이다.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약 재료 품질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국내외 약용식물의 부작용 정보를 정리한 ‘생약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된 결과는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공개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한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사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며 “병원에서 한약을 처방할 때 포함된 재료의 부작용 정보 등 주의사항을 포장에 명시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를 통해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한의협 황재옥 이사는 “얼핏보면 전문의약품 부작용 정보 정리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생약정보시스템도 같은 맥락에서 치부될 수 있는 사안으로 인식할 수 있으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한·양방의 다툼에 고의던 아니던 직간접적으로 식약청이 간여하는셈”이라며 “서양의약 직능 공무원들로 구성된 식약청이 만두소사건에서 신뢰저하를 가져왔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의계는 “이 시점에서 한약부작용에 대한 인터넷 사이트를 오픈하려는 의도는 아무리 재료정보의 일반공개가 당연한 것이라 하더라도 시기나 형평성에 비추어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격앙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아주 시의적절한 때 알맞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어쨌든 식약청이 오이밭 아래에서 갓끈을 매고 있는 자충수를 두고 ‘게는 가재 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을 귀담아야 할 때다.

지난 93년 미증유의 한약분쟁을 야기했던 한약분쟁의 단초를 한의인들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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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서관석 건추위원장, 공사 관련 회의 가져

회관건립추진위 서관석 위원장(사진)은 지난 27일 정오 한의협 신축회관 현장사무실에서 건추위 감독위 김영권 실무팀장, 이병주 감독관과 함께 회의를 갖고, 향후 진행될 회관 내·외부 인테리어 공사에 대해 논의했다.

KOMSTA 김호순 단장, 자랑스런 동창회상 수상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김호순 단장은 지난 19일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62차례에 이르는 해외의료봉사 등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동창회상을 수상했다.

자생한방병원, 정월대보름 부럼 나누기 행사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준식)은 지난 23일 환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월대보름 사랑의 부럼 나누기 행사’를 개최, 건강과 희망이 가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

KIOM 이형주 원장, 페루와 전통의학 지식 교류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 28일 아마존강 유역의 풍부한 전통약재 및 민속의학을 지니고 있는 페루 과학기술단 대표일행의 방문을 받고, 아마존 유역의 전통 민속의학 지식정보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대해 논의한다.

호호호일침한의원, 러시아에 일침교육센터 개설

호호호일침한의원(대표원장 김광호)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모스크바 호호호일침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일침한의원은 이 센터를 통해 한국의 침술을 러시아 의사들에게 전수하는 동시에 진료도 병행할 방침이다.

부음

대전시 이상민 원장 부친 상

대전시한의사회 동구분회 자선당한의원 이상민 원장 부친이 지난 21일 별세해 서울 신림동 보라매병원에 빈소를 마련한 뒤 23일 발인했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 성남공원묘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유영 서울지원장 별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유영 서울지원장이 지난 24일별세, 발인은26일, 장지는 충남아산 둔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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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학교 제 20회 학위수여식 성료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황병태)는 지난 18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제 20회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자는 학사 936명, 석사76명, 박사 29명이다.

이번 학사졸업자 중 다전공이수자가 171명으로 18%이었으며, 부전공이수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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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수원시한의사회, 대보름맞이 척사대회 열어

///본문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만희)는 지난 22일 수원시한의사회관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척사대회를 열고, 윷놀이·제기차기 등 놀이를 통해 회원간의 단결과 친목을 도모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팔달구 B팀이 차지했으며, 개인전 우승은 보성·김선호·삼인당·박동찬한의원 팀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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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광중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장 겸 한의과대학장

///제목 한의학의 재해석

///부제 자연産의 진정한 가치

///본문 비료, 농약 등이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산물 즉 자연산 농산물이 맛도 남다르고 건강에 좋으리라는 기대 속에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자연농산물이라는 것은 깊은 산에서 자연적으로 얻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재배과정에서 인위적인 처리가 최소화 된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우리 농촌의 많은 곳에서 친환경농업으로의 변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 우리의 농촌변화는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연 산을 좋아해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연산 농산물을 좋아하는 이유 중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자연산이 오염이 덜 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농업은 농산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약을 많이 사용해 왔다. 자연농산물은 잔류농약이나 항생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편이 된다.

그러나 자연산을 좋아해야 할 진짜 중요한 이유는 자연산 농산물이 우리 몸의 건강을 이끌어 주는 역동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생적 역량을 인식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동양문화권에서만 설정할 수 있는 생각이다. 동양의 인식차원에서 볼 때 자연성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양과 서양은 자연산의 의미를 다르게 보고 있다.

서양은 자연산의 의미를 인위적인 처리가 최소화되어 오염되어 있지 않은 것에 둘 뿐 별도의 자체적인 역량을 설정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오염되지 않은 것일 뿐 아니라 별도의 자체적인 역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설정한다. 개별적인 사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서양의 개발주의적 한계의 인식과 함께 총체적인 입장을 가진 자생적 역량을 근저에 둔 동양의 자연주의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세계가 동양에 기대하는 바이고 앞으로의 시대에 새롭게 자리잡을 영역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자연산의 가치도 새로운 시대의 움직임에 걸맞게 재음미할 필요가 있다. 요즘 자연산 채소라 하여 시들어 말라비틀어지고 일부는 벌레가 먹어 모양새가 나쁜 것까지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이런 농산물은 농약을 안 친 농산물이기는 하지만 진정한 땅힘도 받지 못하고 겨우 살아남은 농산물에 불과할 뿐이다. 진정한 자연산이란 그렇지 않다. 농약 없이도 당당하고 튼튼하고 제 모양새를 갖춘 농산물을 말한다.

제대로 된 자연산 농산물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남달리 땅힘이 튼튼하여야 하며, 땅힘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퇴비가 많아서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물에 걸맞은 생태 순환적 환경을 갖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인삼재배에 있어서 4년근, 6년근의 생산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생태 순환적 환경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가 중요하다. 오랫동안 살아남으며 자란 산삼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근본적으로 우리의 농업을 다시 돌아볼 시대가 됐다. 과거 우리는 농가마다 가축 몇 마리씩을 키웠다. 이들 가축에서 나오는 퇴비로 논밭의 작물을 기르고 이것이 또 가축의 먹이가 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생태순화적인 농촌의 살아있는 역동성을 유지하는 지혜를 갖고 있었다. 이제 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우리 농촌이 서양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단순 안전성만을 강조하는 친환경농업으로는 WHO의 높은 파도를 넘지 못할 것이다. 우리 농촌이 나가야 할 바는 우리만이 갖고 있는 역량을 제대로 알고 역동성 있는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생산해 사회에 드러내는 일이다. 이제 우리는 자연을 보존적 의미에서 관리할 때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며 자연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이는 자연성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

라 세상을 바로 끌어안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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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식품 소재 기반기술 개발

///부제 콩 고추 마늘 등 전통식품 기능성 입증 연구

///본문 지난해 5월 출범한 ‘생물체바코드협력체(CBOL)’는 지난 10일 첫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전 세계 22개국 정부기관, 관련단체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는 2010년까지 지구상 1천만 종 생물에 대해 ‘유전자신분증’을 붙이는 이른바 ‘유전자분석데이터베이스’를 구축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유전자 바코드만 찍으면 생물체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의 박형선 박사는 “생물체 유전자 바코딩은 생물 다양성 연구는 물론 바이오산업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콩, 고추, 마늘 등 전통식품이 인체의 건강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정부차원에서 추진된다.

지난 11일 과학기술부는 녹차, 고추 및 고추장, 콩, 된장, 마늘 등 바이오 식품소재의 인체건강 유지 작용과 성분구조 분석 등 ‘바이오식품소재기반기술개발(기술개발)’ 2단계 추진계획에 올해 정부예산 2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과기부는 2003부터 2004년까지 1단계 기술개발을 추진한 바 있으며 기술개발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까지 △바이오식품소재의 인체 건강기능유지메카니즘의 생물학적인 규명 △기능성 식품 소재의 성분·구조분석 및 구조와 기능과의 상관관계 규명 △바이오 식품소재들의 대사관련 기능, 면역조절, 혈액순환 조절, 항산화 기능 등 건강유지 기능을 반영해 적정한 생물지표를 만들고 이에 기초한 효능평가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DNA바코딩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기능성 연구와 연계할 경우 엄청난 시장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물론 국내에서 DNA 바코딩은 아직 기초적 연구단계이지만 국내에 존재하는 동식물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DNA 바코딩 작업은 미래 경제와 국가생명과학 경쟁력을 위해 중

요한 산업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과기부가 전통식품 소재에 대한 기능성연구에 착수하고 있는 것은 농업생명자원 산업발전의 출발점으로 시사하는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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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경희의학전문대학원, 교수·학생 일대일 지도

///부제 논문작성·잠재력 개발 등 교육 효율성 제고

///본문 교수와 학생이 일대일로 손을잡고 인재를 양성하는 멘토-멘티형 인재교육프로그램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양방의학계열 대학을 졸업한 우수인력들이 ‘의과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경우와 일부 의학 전문대학원 등이 그런 사례들이다. 맨투맨교육이 산학간 연계된 인재양성에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멘토-멘티형 인재교육이 전문대학원의 평가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도 지난 21일 대학 강당에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효율성 높은 교육을 다짐했다. 교수들은 자신과 관계를 맺은 학생의 논문 작성 지도, 잠재력 개발, 확실한 목표 정립 등을 지도하게 된다.

이태원 의학전문대학원 교학부장은 “기존의 의과대학에서 실시하던 5호 담당제(교수 1명이 5명의 학생지도)가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멘토-멘티 제도가 대학원 생활에 있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부여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부장의 설명대로 의과학계 최대현안의 하나는 인력수급의 양적·질적 부조화극복에 있다.

멘토-멘티형 인재교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다. 특히 교수들과 지도학생간 확실한 목표를 정립하는 식의 일대일식 인재양성프로그램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더욱이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의과학전문대학원은 진료영역을 벗어나 보건의료산업의 신규인력수혈에 적잖은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대학원으로서도 개원의 배출의 핸디켑을 극복, 차별화된 교육의 기회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멘토-멘티형 인재교육이 일부 의학전문대학원에만 그치지 말고 보건, 의과학산업교육전반으로 확산되고 참여대학원도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교수와 학생간 멘토-멘티 결연이 법적으로 가능하도록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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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타 분야와 융합연구로 한의학 강점 극대화”

///부제 유전자 분석법 이용 인삼 종간 유전자 감별

///부제 세계 최고 품질 고려인삼 가치 신뢰성 부여

///본문 “인삼 감별 키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2년 농협에서 발주한 ‘고려삼과 화기삼이 체열, 혈압 등에 미치는 임상연구’를 수행하면서부터다. 이제야 세계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고려인삼을 중국인삼과 가려내는 방법을 개발하게 돼 무척 기쁘다.”

최근 파이로씨퀀싱(pyroseqencing)을 이용한 유전자 분석법으로 인삼의 종간 유전자 감별 방법과 KI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서정철 교수.

한약재 표준화·규격화 기여

서 교수의 연구 성과인 인삼의 종간유전자 감별법 및 KIT 개발 효과는 중국인삼(Panax quinquefolius)을 고려삼(Panax ginseng)과 정확하고 빠르게 감별함으로써 인삼 유통질서 확립은 물론 국내 인삼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함께 한약재 감별과 표준화, 규격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고려삼은 서양삼에 비하여 노화, 허약 및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기(氣, Qi)를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세계 시장에서 고려삼의 가격은 서양삼에 비하여 매우 비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이로인해 시중에서는 서양삼이 고려삼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경우도 많아 한국을 기원으로 하고 있는 고려삼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많은 상업적 인삼제품들은 절편이나 분말 또는 추출물 형태여서 고려삼을 올바로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며 “기존의 인삼 감별 유전자 분석법 또한 주관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는 겔을 토대로 한 방법(gel-based method)으로 판독자에 따라 감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화학적 측면의 분석을 통한 확인 역시 토양 조건, 기후, 영양적 요소 등 다양성으로 인해 인삼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반해 이번에 활용된 ‘파이로퀸싱(Pyrosequencing)’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A, G, T, C nucleotides 등을 장비의 well에 분배하면 이 과정에서 nucleotide가 DNA strand에 합쳐질 때 나타나는 빛을 특수카메라가 인식하여 자동으로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밝혀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별기 KIT 개발 특허출원 상태

이처럼 인삼의 종간유전자 감별법을 개발한데 이어 서 교수는 이를 효과적으로 판별키 위한 KIT를 (주)제니스팜과 공동개발, 이미 특허출원한 상태다.

이와관련 서 교수는 “대구한의대학교·㈜제니스팜은 산학협력단 차원에서 공동으로 시장 진출 계획을 짜고 있으며 1달 내에 시장에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KIT는 96개의 샘플을 처리하는 용도로 사용되어 지며 가격도 약 10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의 성과는 서 교수 개인의 연구 못지않게 대구한의대학교가 한의학을 주제로한 특성화 육성 차원에서 설립한 한방생생명자원연구센터(소장 양재하/한의학과 교수)의 부단한 노력이 이룬 결실이기도 하다.

이는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에서 서교수가 ‘한약재감별 키트개발’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한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 교수는 이같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한의학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문이란 확신을 지녔다며, “한의학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의 학문과 공동연구 내지는 융합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타 학문 상당부분 파악 필요

서 교수는 또 “타학문 연구자와의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되, 한의학자가 주도적으로 타학문 연구자를 한의학 원리에 적합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는 “한의학자가 한의학 연구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타학문 분야에 대해 상당 부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런 점이 오늘날 한의학을 하는 사람들의 힘든 면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에서 많은 한의사들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기초와 임상 분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기초의 발전이 임상의 진보를 견인하고, 임상의 발전이 기초 연구에 테마를 제공하는 등 상보적 발전이 필요한 때라고 그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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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제목 한방의료기관을 위한 의료광고 가이드라인

///본문 주요내용

표시·광고의공정화에관한법률 정관 및 윤리위원회 규정

의료기관 명칭표시(간판)

광고성 기사 또는 기사성 광고

책광고 형식의 의료광고

의료기관 홈페이지 광고

의료광고의 대상매체

환자유인행위 관련 의료광고

건강강좌에 대한 광고

화장품 또는 의료기기 추천 광고

의료광고와 관련한 기타 내용

표시·광고의공정화에관한법률

표시·광고의공정화에관한법률 제3조(부당한 표시·광고행위의 금지)

① 사업자등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행위로서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다음 각호의 행위를 하거나 다른 사업자등으로 하여금 이를 행하게 하여서는 아니된다.

1. 허위·과장의 표시·광고

2. 기만적인 표시·광고

3. 부당하게 비교하는 표시·광고

4. 비방적인 표시·광고

② 제1항 각호의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벌칙 등

[형 벌] 제3조제1항 위반 :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이하의 벌금(제17조)



표시·광고의공정화에관한법률 제5조(표시·광고내용의 실증등)

① 사업자등은 자기가 행한 표시·광고중 사실과 관련한 사항에 대하여는 이를 실증할 수 있어야 한다.

②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업자등이 제3조제1항의 규정에 위반할 우려가 있어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실증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당해 사업자등에게 관

련자료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

③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실증자료의 제출을 요청받은 사업자등은 요청받은 날부터 30일이내에 그 실증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제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④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품등에 관하여 소비자가 잘못 아는 것을 방지하거나 공정한 거래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제3항의 규정에 의하여 사업자등이 제출한 실증자료를 비치하여 이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게 하거나 기타 적절한 방법에 의하여 이를 공개할 수 있다. 다만, 그 자료가 사업자등의 영업상의 비밀에 해당하여 그 공개가 사업자등의 영업활동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표시·광고의공정화에관한법률시행령 제3조(부당한 표시·광고의 내용)

① 법 제3조제1항제1호의 규정에 의한 허위·과장의 표시·광고는 사실과 다르게 표시·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표시·광고하는 것으로 한다.

② 법 제3조제1항제2호의 규정에 의한 기만적인 표시·광고는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표시·광고하는 것으로 한다.

③ 법 제3조제1항제3호의 규정에 의한 부당하게 비교하는 표시·광고는 비교대상 및 기준을 명시하지 아니하거나 객관적인 근거없이 자기 또는 자기의 상품이나 용역(이하“상품등”이라 한다)을 다른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이하 “사업자 등”이라 한다)나 다른 사업자등의 상품등과 비교하여 우량 또는 유리하다고 표시·광고하는 것으로 한다.

④ 법 제3조제1항제4호의 규정에 의한 비방적인 표시·광고는 다른 사업자등 또는 다른 사업자 등의 상품등에 관하여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내용으로 표시·광고하여 비방하거나 불리한 사실만을 표시·광고하여 비방하는 것으로 한다.

⑤ 제1항 내지 제4항의 규정에 의한 부당한 표시·광고의 세부적인 유형 또는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하여 고시할 수 있다. 이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리 관계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야 한다.

정관 및 윤리위원회 규정

정관 제10조(징계)

① 본회의 회원이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때에는 윤리위원회규정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징계할 수 있다.(2003.6.21. 본항개정)

1. 한의사 윤리에 위반한 자

2. 법령이나 정관 및 제규정에 정한 회원의 의무를 위반한 자

3. 본회 및 산하 의결기관의 결의사항을 위반한 자

4. 기타 본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회원의 친목과 단합을 저해한 자

② 회원은 누구든지 정관(규칙을 포함한다) 규정에 의하거나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윤리위원회의 징계 또는 대의원총회의 결의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제9조에서 정한 회원의 권리를 박탈 또는 제한받지 아니한다.(2003.6.21.본항신설)

윤리위원회및동징계처분규정 제12조

위원회에서 처분할 징계 범위는 다음과 같다.

(1) 경고 처분

(가) 임원으로서 3회 이상 계속하여 정당한 이유 없

이 회의에 불참한 자.

(나) 기타 비위 사실이 있는 자

(2) 견책의 처분

(가) 의료법 시행령 제30조에 기재된 비위 사실이 경미하다고 인정되는 자

(나) 회비 기타 부과금을 지정 납기 경과 후 5회 이상 독촉을 받고도 체납한 자

(다) 정관 제10조 및 동 세칙 제19조 경미하게 해당된 자

(라) 임원으로 경미하게 직무 유기한 자

(마) 기타 비위 사실이 있는 자

(3) 회원 공권 정지의 처분

(가) 전항 각호 중 중하게 해당한 자

(나) 기타 비위 사실이 있는 자

(4) 공직 박탈의 처분

(가) 중한 직무 유기자

(나) 회에 대하여 비 건설적 행위를 한 자

(다) 임원 또는 대의원이 되기 위하여 매표 행위를 한 자

(라) 직무상 허위 보고를 한 자

(마) 기타 비위 사실이 있는 자

(5) 업무 정지 및 제명처분

의료 관계 법령의 위반자로서 업무 정지 및 제명처분에 해당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할 조건으로 이를 심사한다.

단, 제1항서 제5항까지의 처분을 받았을 때에는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협보에 사과문을 게재하게 할 수 있다.

의료광고를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

의료기관 명칭 표시(간판)

의료기관 명칭표시판 기재허용 범위

의료기관 고유명칭(·홍길동)과 종별명칭(한의원, 한방병원)

전화번호, 진료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면허종류 및 성명, 홈페이지 주소 = 적법한 범위내의 의료기관명칭표시 예 = 명칭표시 위반 사례

특정 진료과목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

특정 질병명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

의료기관 종별 명칭과 혼동할 수 있는 명칭의 사용 사례

명칭표시 관련 기타 유의 사항

‘○○그룹의원’ 또는 ‘분원’이라는 등의 명칭 사용가능 여부

- 의료기관의 명칭표시는 의료기관의 종별 명칭위에 고유명칭을 붙이도록 되어 있으며 전문의가 개설자인 경우에는 고유명칭과 종별명칭 사이에 전문과목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한바 ‘성모그룹의원’ 등의 명칭사용은 불가함(의제 01254-13014,

1987.5.20)

- 의료법인이 법인 소유의 다수 의료기관을 설치·운영할 경우라 하더라도 의료기관의 명칭표방에 있어서는 의료법 제35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29조의 규정에 의하여야 하는 바,‘ 분원’이라는 용어는 종별의료기관에 포함되지 아니하여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없음(의제 01254-32754,1991.6.22)

- 다만, 동일한 명칭의 다수 의료기관을 구분하기 위하여 “○○피부과의원 삼천포점”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의료법위반으로 보기 어려움(보건복지부 인터넷 민원회신, 2003.4.22) ‘진료소’라는 명칭의 사용 금지

- 의료봉사활동에 헌신코자 할 경우라도 의료법상 일정한 시설을 구비하여야 할 것이며 진료소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는 없음(의제 01254-61246, 1985.6.1)

법인운영 의료기관 명칭에의 전문과목 표시 금지

- 현행 법령상 법인운영의 의료기관 명칭에 전문과목을 표시할 수는 없음(2003.4.9, 보건복지부 인터넷민원회신, 보건의료정책과)

특정 국가명칭의 사용 가능 여부

- 이미 여러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어 형평성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으므로 외국의 지역명칭 및 국가명칭을 의료기관의 고유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음(의정 65507-1062, 1999.10.8)

동일 지역내에 기 개설의료기관과 동일 명칭의 사용은 불가

- 이는 일종의 상호권의 침해로서 환자에게 혼란을 초래함은 물론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바, 의료법상 명문의 규정은 없으나 동일 지역내에서 타의료기관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을 것임(의정 01254-32754, 1991.6.22)

‘크리닉’ 및 ‘메디칼’ 이라는 명칭의 사용금지

- 의료법 제35조제1항 및 동법시행규칙 제29조제 1호,제2호의 규정에 의하면 의료기관의 종별에 따르는 명칭위에 고유명칭을 붙이고 고유명칭은 의료기관의 종별명칭과 혼동할 우려가 있거나 특정진료과목 또는 질병명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메디칼의원’의 경우 의료기관의 종별명칭과 의미상 중복되고 혼동될 우려가 있어 동 규정에 위배됨(의정65507-217, 2000.3.7)

- ‘크리닉’이란 표기도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종별명칭이 아니므로 이는 의료법령에 위반됨(의정 65507-818, 1995.7.11)

- 의료기관의 고유명사인 ‘강남’과 의료기관의 종별표시인 ‘의원’사이에 ‘크리닉’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면 이를 고유명사의 일부로서 사용하였건 의료기관의 종류나 성질의 표시로 사용하였건 의료법 제35조제1항에 위배된다고 보아야 한다(대법원 92.5.12 선고 92도686판결)

“베스트”, “최고”, “A+” 등의 용어사용 금지

- 의료법 제46조에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은 의료업무에 관하여 허위 또는 과대한 광고를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의 명칭표시에도 동 규정이 적용되는 바, “최고”, “베스트”, “A+” 등의 용어는 과대광고에 해당될 수 있음(2004.2.13, 보건복지부 인터넷민원회신, 보건의료정책과)

옥외간판에 ’의학박사’의 표시 금지

- 병원밖 간판에‘의학박사’임을 표시하는 행위도 일종의 환자유인행위가 될 수 있어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됨(의정 65507-601, 1995.5.20)

“남성”이나 “여성”의 고유명칭은 사용 가능

- 의료법시행규칙 제29조에서 의료기관의 명칭은 의료기관의 종별명칭위에 고유명칭을 붙이되, 그 고유명칭은 종별명칭과 혼동할 우려가 있거나 특정진료과목 또는 질병명과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음. 따라서 고유명칭으로서 “남성” 또는 “여성”은 상기규정에 위배된다고 볼 수 없으므로 그 사용이 가능함(2003.5.15, 보건복지부 인터넷민원회신, 보건의료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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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붉게 물든 벽난로에 군고구마 향기 ‘솔솔’

///부제 도심 속 한방쉼터, 山莊분위기 한의원

///본문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산장을 닮은 한의원을 찾았다. 불타는 장작개비를 머금은 벽난로, 노랑색 계통의 아늑한 실내조명, 곡선이 살아있는 가구, 실제로 살아 있는 나무를 천장과 바닥에 꼭 맞춰 끼워 넣은 듯한 인테리어는 마치 실제 스위스풍 산장 내부를 연상시켰다.

실내에 들어서자 먼저 울긋불긋 물들어있는 벽난로의 훈훈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불타는 장작개비를 보고 있자니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달콤한 군고구마 생각이 간절하다(실제로 겨울철에는 고구마와 밤을 굽기도 한다고 했다).

잠시 후, 지적이고 후덕한 인상의 노부인이 살포시 미소를 띠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노부인은 신세계를 경험한 듯한 표정의 방문객에게 “낭만이 숨쉬는 한의원이 여기 컨셉”이라고 밝힌다. 그곳의 주인은 다름아닌 현재 대한여한의사회 명예회장단 양정옥 부회장.

편안한 실내인테리어는 양 원장이 홈닥터(home doctor)를 표방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본래 일반가정집을 부분적으로 리모델링 후에 한의원으로 용도 변경한 형식이다.

이 같은 생각은 양 원장이 지난 87년부터 5년간 독일에서의 한의사 생활을 통해서 얻은 산 경험덕분. “한의학은 일상생활에 가장 가까운 친환경적인 의학”이라며 “따라서 환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한의사의 자세”라고 전했다.

실제 양원장의 양정원한의원에는 가정집 주방과 방을 개조한 시침실 및 응접실이 마련돼 있었다. 일부 환자들은 며칠동안 내 집처럼 머물면서 양 원장이 짜놓은 프로그램에 따라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날씨가 따뜻한 봄이면, 나들이 나온 기분으로 한의원을 둘러싸고 있는 정원에서 잔디를 밝고 식사를 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양원장의 자연주적 웰빙 철학이 한몫 더했다. 양 원장은 “병원이라는 것 이전에 쉼터가 돼야 한다”며 “환자들이 편안한 실내 및 풀과 흙향기 등 자연주의적 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다보면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또 “미래의학은 수명연장 의학”이라며 “치료보다는 병·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의학적 측면이 부각될 것이어서 한의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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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앙부처 총액인건비制 도입 인사·보수 등 장관에 재량권

///본문 장관이 부처 인력과 조직설치에 대한 재량권을 갖는 ‘중앙부처 총액인건비제’가 도입된다. 올해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원회 등 2개 부처를 포함, 총 10개 부처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뒤 오는 2007년 전체 중앙부처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난 22일 개최한 노무현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회의에서 중앙부처 조직·인사·보수에 대한 재량권을 각 장관에게 이관하는 내용의 총액인건비제 도입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액인건비제는 예산당국은 인건비 총액만 관리하고 각 부처 장관이 인건비 총액 한도 내에서 직급에 따른 인력규모 조정과 기구 설치에 대한 재량권을 갖고 운영 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이 방안에 따르면 행자부는 국가공무원 총 정원과 부처 정원 상한선만 설정하고 정원 규모와 계급 및 직급별 정원은 부처에서 자율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지난 22일 확정한 ‘중앙부처 총액인건비제’는 철밥통 행정부처를 기업경영방식으로 접목시키는 개혁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행정부처의 장관들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처럼 업무량에 따라 공무원 인력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장관이 경영마인드가 없으면 나눠먹기식으로 변질돼 예산낭비로 이어질 수 있는 부작용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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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양방 퓨전연구사업 대두

///부제 현실은 한·양방 갈등… 경쟁력 ‘뒷걸음’

///본문 한·양방 의학계열 대학을 졸업한 우수 인력들이 의과학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전문 연구 요원으로 병역특례를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은 의료·바이오 산업을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첨단 의료 연구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로 군전공의 수련과정을 거친 인력들이 자연계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수학할 경우 과학기술부장관의 추천을 받아 전문 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홍 의원은 “우수한 의료인들이 이·공학 박사학위를 받아 의료·바이오 연구에 투입될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의과대학 대학원의 바이오산업 기술은 태동기라고 할 수있다. 바이오시장이 부쩍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특징은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지원되기 때문에 한·양방의학계열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는 한·양방 공조는 커녕 양직능간 첨단의료기기 사용과 치료기술 문제를 둘러싸고 아전인수식 논쟁이 격화되고있다.

같은 날 양방 민주의사회는 한약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현대의학의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가 진료쇼핑을 다니다가 한방에 붙들려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는 흔하다”며, 의료일원화 등을 통한 정부의 표준화된 제도정립 노력을 촉구했다.

민주의사회는 이어 “국민을 위한 한방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한의계의 심각한 반성이 요구된다”고 정부와 한의계를 싸잡아 비난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의과학의 힘으로 이루어진 의료기기들도 내가 사용해야 하고 남의 치료기술은 믿을 수 없다는 식의 좌충우돌식 비뚤어진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특히 다학제 공동연구 관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한·양방 의과대학과 전문인제도가 인류건강 증진과 국가경쟁력에 기여하는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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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신서식적용 청구S/W 4본 적정 결정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2005년 1월 1일부로 적용되는 서식개선 사항이 반영된 청구S/W 4본을 적정한 것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적정S/W 4본은 약국용 S/W인 포씨게이트의 PHARMLINK2000, 치과용 S/W인 브레인컨설팅의 D4 SO Dent, 의과용 S/W인 팬컴의 PANCHART, 약국용 S/W인 메디팜의 PharmClickPLUS이고, 이에따라 청구소프트웨어검사 제도가 시행된 200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적정한 것으로 결정된 청구S/W는 총 46본으로 늘어났다.

현재 한방용으로 적정승인된 청구소프트웨어는 한의사랑(메디코아), 한의e-chart (미르아이에스씨), 전자챠트(동의보감) 등 3종류이다.

심평원은 청구S/W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결정하면서 EDI 송·수신과정 뿐 아니라 청구서·명세서의 일반사항 중 청구 오류가 빈번히 발생될 수 있는 항목을 대상으로 청구환경에 적합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였으며, 심의 결과 적정한 것으로 결정된 청구 S/W는 홈페이지(www.hira.or.kr)와 월간 심평지에 게재하여 관련 요양기관 등에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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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디컬잡-커리어, 전략적 제휴 체결

///본문 의료분야 전문취업포털 메디컬잡이 지난 22일 다음의 온라인 취업정보 자회사인 커리어다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의료 전문채용관’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메디컬잡은 커리어에 한의사, 치과의사, 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 관련분야의 최신 채용정보와 병원분양·임대·개원정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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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美의료정보화 불 댕긴다

///부제 디지털 의무기록 도입 검토

///본문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의 특징을 가장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조금도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20일 뉴욕타임스는 美국가건강정보담당관 데이비드 브레일러 박사의 말을 빌려 ‘미국 행정부가 의료부문의 정보화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브레일러 박사는 “최근 건강·의료 관련 단체인 HIMSS가 주관한 달라스컨벤션에서 미국의 건강·의료분야를 선진화하기 위해선 건강·의료 산업의 정보화가 시급하다”며 “미국정부는 의료기관들이 표준화된 디지털 의무기록을 도입하도록 인센티브 정책을 도입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의료부문의 정보화로 얻는 이익이 국가경쟁력에 기여한다는 인식이다. 브레일러 박사의 지적은 정보화에도 표준화된 디지털 의무기록 영역이 넓어져 세계가 공동으로 호환된다는 의미

로 해석된다. 정보 선진국인 미국의 디지털 의무기록 표준화는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야 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그러나 보건·의료 부문의 표준정보화는 미국의 방식이 되든 유럽방식이 되든 강대국 이익을 대변할 것이 분명한 만큼 정보강국인 한국의 적극 참여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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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광고 허용만큼 책임도 가중”

///부제 의료소비자에게 허위 과대광고 피해없도록

///본문 비즈니스위크(BW) 최근호는 뉴라운드 개방 파고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주목할만한 ‘5가지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첫째 혁신이 최우선이다. 대부분 경영자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특히 대형브랜드를 지니고 있는 기업들은 더욱 그러하다.

둘째 혁신의 속도다. 관심있는 브랜드로 남으려면 계속 긴장해야 하며 자기만족은 금물이다. 셋째 혁신의 무게중심을 마진이 높은 제품군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넷째 TV와 라디오 등 방송매체에만 의존하지 말아라. 인테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광고와 함께 구전광고가 시너지 광고의 효과가 크다.

다섯째 틀에서 벗어나라. 뛰어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을 상상력과 재미로 연결시킬 수 있는 제품개발을 컨셉트로 내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광고시스템의 효율적 가동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국내 개원가에도 빠르면 내년부터 TV와 라디오 등 방송매체에 병의원들의 광고행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병·의원의 방송광고 허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광고 내용도 현재 허용하고 있는 의사와 병·의원 이름, 진료과목, 진료시간 등 12개 항목 외에 시술방법이나 경력 등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특수 의료기기와 첨단 수술방식 등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병의원 경영이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맞서기 위해 광고를 허용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위크의 혁신전략 외에도 광고의 사회적 원칙이 필요하다. 이것을 뒷받침하는게 윤리가 수반되는

책임광고 체계이다.

병원경영자들에게 자율을 주되 비윤리적인 내용이나 허위 과장으로 의료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생길 경우 철저히 강제할 수 있는 사전 제어장치가 필요하다. 또 광고 허용에 앞서 회원의식을 작동시키는 직능별 윤리위원회 여과체제가 전제돼야 의료인 광고허용의 입법취지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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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져

///부제 정신적 안정 중시하는 한의치료법 필요

///본문 지난 22일 분당 자택에서 자살, 숨진 채 발견된 영화배우 이은주의 자살 원인이 우울증인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씨는 영화 ‘주홍글씨’ 촬영 후 누드 연기 등에 의한 수치심으로 우울증이 심했고 그로 인해 사건 직전까지 심한 불면증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지방경찰청의 브리핑과 오빠 이모씨(28)의 진술에 따른 것. 더구나 지난달 말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를 찾아 우울증 상담을 받았던 사실은 이씨가 정신적 상처(트라마)상태였음을 증명한다.

그렇다면 수치심이 우울증으로 또 극단적인 죽음까지 이어질 수는 있는 것인가. 이씨의 수치심은 여성에겐 더 치명적인 성적수치심 형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주홍글씨)에서 선보였던 파격적인(?) 누드연기를 그녀가 감내하기 힘들었다는 것. 설상가상 영화 흥행의 실패도 그녀의 부끄러운 누드연기를 위로할 수 없었다는 이유다.

이에대해 옛날한의원 조홍건 원장은 “연기자인 탓에 영화에 대한 지나친 몰입이 수치심에 이어 우울증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은 높지만, 그것은 이전부터 내성적인 성격 등 기본적인 우울증 소양을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 원장은 여기에 이씨처럼 B형 혈액형의 소심한 성격의 여성들은 수치심을 느끼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즉, 상처를 쉽게 받는 성격상 속내를 바깥으로 발산하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인들은 전혀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친다는 것이다.

서울대 병원 측은 이씨에게 입원치료를 권유했고, 이씨는 바쁜 일정상 힘들다는 이유로 2주치의약을 처방받았다고 했다. 조 원장은 “입원권유가 이씨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유는 대부분 환자들이 우울증에 걸린 처지를 스스로 용납하지 않는 성향”에서 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그런 상황에서는 약물처방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게끔 설득하는 심리치료가 우선”이며 “한의학적 치료가 더욱 어울렸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이씨 자살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는 자의·타의반 환자로 취급하게 된 양방의 정신과적 치료풍토의 한계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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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담배값 인상 후 8.9%가 금연

///부제 복지부, 가격인상 통한 흡연규제정책 지속

///본문 담배가격 인상 이후 성인 남성흡연자의 8.3%가 금연했으며, 이들 금연자의 73.2%는 담배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양이 감소한 경우도 27.8%나 되었

으며, 담배반출량의 경우 1월분이 72만갑으로 전년대비 81% 격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시행한 담배가격 인상정책이 흡연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성인남성 1천명(흡연자 7백명, 비흡연자 3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벌인 표본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담배가격을 5백원 인상한지 1개월 지난 후 성인남성 흡연자의 8.3%가 금연을 27.8%가 흡연량 감소를 가져왔으며, 금연자 중 73.2%, 흡연량 감소자 중 66.7%가 담배 가격인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응답했다.

또 12월 담배가격 인상시 금연하지 않은 흡연자 가운데 올해 5백원 추가시 금연 및 흡연량 감소에 대한 반응에서는 22.5%가 크게 영향을, 27.9%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지난해 5백원 이상으로 금연하지 않은 흡연자 가운데 50.5%가 향후 담배가격 인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가 외국사례와 마찬가지로 가격인상을 통해 흡연규제정책이 효율적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고 흡연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올해 안에 5백원을 추가 인상하는 등 담배값 인상을 통한 가격규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담배규제기본협약 비준과 함께 담배 값 경고문구, 불법거래방지, 금연구역 설정 등 협약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0개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금연 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은 흡연자 가운데 61%가 4주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영국의 금연클리닉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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