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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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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3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90호

///날짜 2005년 01월 0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제목 “국민들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때”

///본문 존경하는 전국의 한의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을유(乙酉)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한의 회원들에게 시련의 한 해였습니다. 한의약에 대한 정부의 근본대책이 미미한 가운데 양방의·약학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은 한방 의료환경을 더욱 척박하게 만들었으나 다행스럽게도 점차 한방 의료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오히려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소중한 유산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제도나 법률의 미비로 나타나는 일부 문제점들 때문에 우리 회원들에게는 무슨 문제나 있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질 한약재 사건이나 가격 폭리 오보사건은 물론 약대 6년제 합의나 전문의 제도 개선방안의 미합의에 의한 내부의견 분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회원 여러분의 고군분투와 극복을 위한 인내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모두가 힘든 가운데도 회관 건립을 위하여 정성을 모아주시는 선·후배 동료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정성이 쌓여서 한강변에 우리의 보금자리가 우뚝 위용을 자랑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회관 건립 마무리 작업이 알차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밖으로부터의 난국을 극복하면서 안으로는 뭉치는 모습이 우리 모두의 전통이요 자랑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수년 동안 한의사협회는 ‘한의학의 대중화·과학화·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위하여 동분서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회원 스스로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미흡하나마 일부에는 조금씩 그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대중화·과학화·세계화의 정책을 한 마디로 집약한다면, 국민 속의 한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족의학으로의 자부심도 따지고 보면 국민들의 사랑과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사랑과 믿음을 되돌려 주고자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없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시는 여러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KOMSTA가 MBC로부터 2004년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그 영광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면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전 세계 26여 개국을 돌면서 한방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왔던 전 단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는 개인 회원들의 역량이 최대한으로 발휘되어 아픔이 있는 이웃에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는 한의 회원이 되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회원들의 뜻을 결집하여 대내외적으로 일사분란한 협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올 가을에는 제1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는 전통 동양의학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확인하고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할 것입니다. 대구에서 열리게 될 제13차 ICOM 대회에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의 WPRO(서태평양 사무국) 전통의약담당관으로 근무하시는 최승훈 회원을 비롯하여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한국 한의학의 참 모습을 선양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새해는 두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는 해입니다. 그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신명을 다 바쳐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묵묵히 협력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을 발견할 때는 그저 감복할 따름이었습니다. 미력하나마 한의사협회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구축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의계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완성되는 신축회관에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한의학의 새 역사를 기록해 나가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구암(龜岩) 허준 선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양동의 구암공원에 들어서는 새 회관은 오랜 역경의 시대를 마감하면서 미래의 한의사상(韓醫師像)을 구현하는 꿈과 희망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2005년에는 회원들의 협조와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 도약하는 한의학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을유년(乙酉年) 새해 아침에, 회원 한 분 한 분의 건승과 보업의 발전은 물론 가정의 화목을 기원합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시대에 앞서가는 한의학을 위해

///본문 새해 아침이 밝았다. 원단은 누구에게나 밝고 맑은 소망과 기원을 걸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한의인의 감회는 다를 것이다.

여기서 지난 93년 한약분쟁 이래 한의학의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은 국내 한의인들이 절실히 느끼고 소중히 키워온 신조요 당위인 까닭에 실제를 놓고 지혜롭게 생각하지 않으면 타성에 젖을 수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한의학은 정부수립 이후 왜곡되고 편파되어 왔던 한의학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이자 영원한 목표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 ‘시대에 앞서가는 한의학’은 오늘의 한의학이 처한 상황을 무리없게 일궈가는 한의인의 사명이라는 것을 뜻한다고 할 것이다. 바꿔 말하면 한의인이 한의학의 역사를 어떻게 돌아봐야할 것인가를 깨닫고 새해에는 민족전통의학의 계승과 창달 다음에 세계 동양의학을 주도하는 실천을 동반하는 일을 시작하자는 얘기다.

십여년 전의 ‘한약분쟁’도 알고 보면 이러한 자각 위에서 치러진 진통인 것이다. 특히 뉴라운드는 한 국가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거쳐야 할 과정을 겪지 않으면 무리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은 국내외적으로 규범을 지키지 않을 때 무질서와 혼돈이 뒤따르게 마련인 것이다. 한의학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되어 가고 있는 것도 거쳐야 할 과정을 통해야만 일궈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약사와 양약사를 구분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으로 막을 내린 한약분쟁이나 구랍 방사선 진단기기 분쟁사건도 정도와 상식을 벗어났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한의인들도 그동안 피해의식 속에서 왜곡된 제도개선이라는 명제에만 몰두해 왔지만 뉴라운드 시대에 한의학의 세계화를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어두운 그림이든 밝은 미래든 한의인의 총화 속에서만 해법이 나올 수 있다.

여명이 온누리를 밝히는 새아침에서 이제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전략을 거시적 차원에서 수립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스리랑카에 의료지원단 급파

///부제 오는 7일 한의협·KOMSTA 해일피해지역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 TA/단장 김호순)이 공동으로 동ㆍ서남아 일원 최악의 강진과 해일 피해 지역의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지원단 20여명을 오는 7일 스리랑카에 급파, 피해지역서 한방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구랍 26일 40년내 가장 강력한 규모 8.9의 지진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인근에서 발생, 동남아 일대에서 10만여명이 사망하고 예측 불가능할 정도의 부상자와 실종자가 발생되는 등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진 후 발생한 강력한 해일이 벵골만과 안다만해 등을 가로질러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 해안을 강타,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것은 물론 이로인해 수인성 질환과 전염병이 창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봉사단의 급파는 현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KOMSTA 김호순 단장은 “너무도 큰 대재난이다. 우리는 실의에 빠진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지역에서의 식량, 의류 등 구호물품 외에도 진료에 나설 수 있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 봉사단원의 뜻을 모아 의료진을 급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의협과 KOMSTA의 의료지원단은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남동부지역의 무투르와 트링코말리 등 봉사 대상지 파악 및 인력구성, 약재 확보 등 출국일까지 의료봉사

를 위한 준비에 철저히 나서고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료기기 관리규정 등 입안예고

///부제 식약청, 한의협 등 협조단체와 정보교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관리과는 구랍 27일 공청회를 개최, 의료기기부작용보고 등 안정성확보 관리에 관한 규정 등에 대해 입안예고했다.

입안에서는 의료기기 안정성 정보와 관련한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의협을 포함한 협조단체를 규정했다.

규정 제 5조인 ‘안정성정보의 보고’에서는 한의사 의사·치과의사 환자 또는 의료기기의 소비자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또는 협조단체의 장에게 보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협조단체들은 식약청과 병·의원들 및 업자들과 함께 관련 자료를 공유하게 된다.

한편 공청회에서는 의료기기재평가 및 재심사에 관한 규정이 함께 입안예고됐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는 “식약청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원활한 업무수행이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제목 양극화 함정 넘어 ‘국민 통합’

///본문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은 새해에 어떤 희망을 갖고 있습니까? ‘좋은 터를 잡아야 좋은 집을 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굳은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워야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넉넉한 새해 설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새해에는 ‘국민통합의 튼튼한 밑받침을 놓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빈익빈 부익부라는 ‘양극화의 함정’을 넘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국민통합’이라는 큰 길로 나아가야겠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민통합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새해를 맞아 ‘국민과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과의 계약’을 준비하면서 보건복지부는 세 가지 과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회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셋째, BT와 바이오 헬스산업을 실질적인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우리 사회가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는 이 세 가지 과제를 책임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고령사회에 대해 대책을 세우는 일도 시급합니다. 급격한 고령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고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미래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고령화 및 인구대책 기본법’의 틀 아래에서 국가적 차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부에 설치 될 ‘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협력하고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생명공학을 비롯해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국제 수준의 연구자를 지원하고 양성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생명공학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2005년에는 우리 사회가 서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인간적인 사회로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이 한층 또렷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제목 국민 위한 정책구현에 최선

///본문 새해 첫 아침의 상서로운 기운이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와 각 가정에 가득하시어 한해 내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지난 한 해 우리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국민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 국민 모두의 건강증진과 보건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수고와 노력을 다해 오신 한의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전통의료가 갖는 유용성을 인정하고, 전통의약을 활용하여 각 국 실정에 맞는 건강증진법을 개발할 것과 전통의약을 현대 의료체계에 결합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의학인 우리의 한의학을 셰계화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전통의약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세계의료시장과 의약시장, 건강기능성식품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정부와 한의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한의약의 과학화, 체계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국내양방의료체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양방이 보다 열린 자세로 접근하고 상호간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한의신문이 한의학의 국제화, 내실화 등에 더욱 노력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봄과 여름에 성실하게 땀흘리며 노력한 자만이 가을에 풍요로운 결실을 이룰 수 있듯이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한국의 보건복지 정책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면, 한국 사회의 미래는 보다 풍요로운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들도 합심하여 국민 모두를 위한 보건복지 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관계자 여러분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한의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애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홍순봉 대의원총회 의장/ISOM 회장

///제목 ICOM대회 관심과 참여를

///본문 을유년(乙酉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닭이 울면 동이트고 동이 트면 광명을 두려워하는 잡귀가 도망친다는 믿음에서 선조들은 정초에 대문이나 집안에 닭 그림을 붙여놓고 새해를 축하하고 한해의 행운을 기원했습니다.

어려운 것, 풀리지 않는 것 등 그 모든 것들의 실마리가 이른 아침 희망의 찬가를 부르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경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한의계에는 많은 일들이 발생했고, 그 일들마다 한의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무엇보다 한 해를 시작하는 이 마당에서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8월6일 한의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의약학의 발전 방향을 담은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 것을 비롯 한의학 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공식적인 출범도 있었습니다.

또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60차례에 이르는 해외의료봉사가 문화방송(MBC)으로부터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를 통해서는 양국간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공동보조를 약속, 한의학의 세계화가 가일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겐 한의사 전문의제도 개선, 한약 유통관리체계 개선, 한방신약개발을 위한 법과 제도의 마련,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건립 과제 등 수많은 난제들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올 10월에는 한의학산업화를 중점 추구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에서 제1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향상’을 주제로 개최됩니다.

이 ICOM대회는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우리나라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한의학의 치료기술 개발 및 만성노인성질환의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 입니다.

한의계 앞에 놓여 있는 숱한 과제들의 효율적인 해결을 위한 최우선의 관건은 역시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습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전국 한의사 가족 모두가 우리의 의권 신장과 한의학 육성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을유년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문준전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 회장

///제목 한의약 정책연구소 설립 시급

///본문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의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한의계는 지난 반세기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줄기찬 노력을 통해 민족의학을 오늘과 같은 제도권의 전통의학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는 오로지 우리 국민의 한의학 사랑과 값진 문화유산을 현대화·세계화하겠다는 한의계의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11개 한의과대학과 부설연구소, 한의학연구원, 복지부 한방정책관실, 한의약육성법 그리고 WHO에 전통의학자문관 진출,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대통령 한방주치의,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등 역사적인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한의학의 역사성과 전통의학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지난해 KOMSTA가 2004 MBC 사회봉사대상을 받는 자리에서 국경을 넘어 소외된 인류에게 희망과 행복감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전국민 차원에서 한방해외 의료봉사활동에 보낸 찬사라고 생각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금 우리의 좌표는 과연 어디인지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세계의학계의 흐름을 볼 때 미국의 전략은 정부지원하에 전통의학을 제도권의학에 받아들여 통합의학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한국 한의학이 국민보건 향상과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지식정보화사회에 따른 진료의 객관성 강화, 우수 한약재 확보, 한의학 중심의 보완대체의학 재정립, 시대변화에 따른 법과 제도의 정비, 과학화·산업화를 위한 정부투자의 확대, 대학·연구기관·산업체의 협력체계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놓고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한의약의 표준화,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 등 근거중심의학으로 발전시켜 세계화의 경쟁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있어 정보축적과 긴 안목의 정책개발을 위해 정책연구소 설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형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제목 국가 거점 연구기관 역할‘충실’

///본문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의계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한의계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국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한의계의 도약을 향한 의미 있는 토대를 마련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역사적인 한의사회관 건립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전국보건소의 한방지역보건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는 정부예산을 대폭 확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한의학연구원이 설립 10년만에 대전 연구단지에 독립청사를 마련하여 이전한 것을 시발점으로 지난 한해 정규인력을 30%(10명) 증원시켰고, 2005년도 연구예산도 전년대비 세배 가까이 증액시키어 120억원 규모에 육박하는 등 획기적 양적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침구경락분야, 당뇨합병증 치료제분야, 중풍진단분야에 있어서는 유래 없이 확대된 연구비 투자가 올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한방치료기술개발연구지원사업이 올해 65억 규모로 예산증액되었고, 과학기술부에서도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기에 효율적이고 활발한 성과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정규인력 100명, 사업예산 300억원의 임계규모를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저희 연구원은 연구기획과 관리에 대한 역량을 대폭 강화하였고, 종합경영시스템(MIS)을 도입하여 기관운영시스템을 선진화하였습니다. 분산적이었던 연구사업을 중점연구분야를 중심으로 개편하였으며, 불합리한 제반 규정들을 개선하였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전문컨설팅기관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발전전략의 수립이 올해 2월 초 완료되는대로 우리 연구원은 한의계와 국민대중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사업의 집중화와 연구개발 기반구축, 그리고 국가 거점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획기적인 혁신 발전계획을 마련하여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한의계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새해에는 국제경쟁력을 가진 일류 연구기관으로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바라는 모든 것들을 이루시는 희망의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제목 생약·한약 품질수준 모색

///본문 갑신년 묵은해를 뒤로 하고 을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국가적으로도 많은 사건이 있었고 식품·의약품 분야에서도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국민들이 우리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동안 식생활 패턴의 변화, 신종 위해물질 증가, 국제교류의 가속화 및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식품·의약품 등 안전관리 영역과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는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전관리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관련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선, HACCP 제도의 활성화, 건강기능식품 관리제도의 조기정착, 우수의약품 제조·공급·사용 기반구축과 품질향상, 의료기기 관리강화 등 안전한 식품·의약품 등의 공급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부정·불량 식품·의약품 근절을 위하여 제조·유통·판매업소에 대

한 관리강화, 위해정보의 효율적 관리, 수입식품 검사의 과학화, 유통식품·의약품 수거검사체계 개선 등 예방적 사후관리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셋째, 안전관리의 과학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식품·의약품의 안전관리 기준·규격설정, 위해물질 모니터링 실시, 국민다소비식품의 지속적인 점검, 생약·한약의 품질수준 향상, 생물·생명공학 의약품의 과학적 심사 및 안전성 평가, 의료기기 심사제도 및 기준·규격의 국제조화 등 연구개발사업을 심도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넷째, 각종 규정·제도를 국제기준에 맞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식약행정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행정업무의 전산화를 통한 ‘종합상담센터’의 민원 원스톱 서비스 실시와 다양한 소비자 정보 제공 등 행정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겠습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조직, 업무, 행정행태 등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여 ‘참여정부에서 우수한 행정기관’으로 발돋음하여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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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권 시도 한의사회 회장협의회 의장

///제목 “한의학은 미래사회의 주류의학”

///본문 2004년은 한의사에게 많은 어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골메뉴인 전문의제도 개선, 국회진출실패, 약대6년제 합의, 한약재 왜곡 보도에 이은 개원 가의 불황 등 내부문제 혹은 외부 비우호세력에 의해 한의계가 요동친 한 해 였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마다 협회를 질타하는 말들이 많지만 회원 스스로의 애협심이 절대 요구된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 일들의 많은 부분이 회원 스스로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 할 때 만이 우리의 의권이 바르게 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이 회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애협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 선출방법을 전 회원이 선거권을 가지는 ‘직선제’로의 정관개정이 시급합니다.

그로인해 지금처럼 일선회원의 무관심과 매너리즘을 관심과 열정으로 바꿀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갑시다.

회원여러분!

협회의 일은 전부 나의 일입니다.

나 스스로가 우리 것을 찾고 참여하며, 지켜갈 때 한의협, 더 나아가 한의사의 밝은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의학은 지식산업이기에 미래사회의 주류의학이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전세계인의 건강은 한의학이 감당해내리라 믿고 있으며 이것은 한의학의 패러다임을 체질의학으로 접근하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회원여러분 희망을 가지고 힘냅시다. 올해에는 전회원의 숙원 사업이자 한의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중앙회관완공입주는 물론 국립대학에 한의대 설치, 한의약청 개청, 한방정책관실을 한방국으로의 승격을 일궈내야 합니다.

또한 한방의료법과 한약관리법 등 제도와 법의 정비, 의료기사 지휘권과 한방 보조인력제도화 등을 통한 진료권확보 등 참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의료시장 개방파고에 맞서 한의학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뤄내야만 하는 일이기에 일이 많다는 것을 행복하다라고 생각합시다.

회원여러분!

미래는 희망하는 자의 것입니다.

매사에 사랑과 감사로 희망과 비젼을 우리 전 회원과 함께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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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신민규 전국한의대학장협의회 회장

///제목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 시급

///본문 을유년 새해를 맞아 국내 한의계에도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한의협은 지난해 교육부문만 하더라도 한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하는 등 그 자체만으로도 뉴라운드 파고에 대응전략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더욱이 구랍 28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구조개혁안을 확정한 것은 궁극적으로 한의학 교육에도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의학의 세계화 회무를 지향하는 한의계로서는 평가원설립이나 교육구조개혁안 모두 여러모로 역학구도에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날의 경험에서 보듯 국내 한의계도 학사과정에 안주하기보다 시대에 앞서 갈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다시말해 뉴라운드 시대 교육은 인적자원을 가지고 국가와 민족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 나가야한다.

국가도 세분화된 대학구조 개혁프로그램으로 대학을 내몰기보다는 대학이 지니고 있는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교육정책이 제대로 실행되기에는 걸림돌도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대학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적어도 우리 대학은 아니다’라는 이해관계에만 집착하다보면 모처럼의 구조조정도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구조조정의 해법에서도 정원감축보다는 투자지원 확대전략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이는 한의대 교육에도 마찬가지다.

다사다난했던 갑신년에도 한의협이 한의학교육을 한의학 미래비전으로 인식하고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했던 것은 선견지명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한의협이 교육에 대한 소명의식만 가지고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한방 바이오연구사업 등 사회에서 원하는 유능한 인적자원으로 개발할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그러나 한의협 의지가 구체적으로 국내 한의학교육 경쟁력으로 강화되기 위해서는 특화된 교육과정 개발, WHO·WIPO 등 국제인력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혁신환경을 제공하고 적극 지원하는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물론 전국한의대학장협의회 역시 을유년 뉴라운드 교육개방이라는 격동기를 맞아 한의협과 ‘교육책임’의 연관성을 인식하면서 협의회 본연의 사명을 냉철하게 거듭 다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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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성 환한국민족문화협의회 회장

///제목 문화력 배양 차원서 한의학 육성

///본문 지난 갑신년 한해 한의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의학의 세계화, 회무에서 다양한 한의학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을유년 새해 한의학의 세계화 회무의 키워드도 역시 계승과 창달이 핵심이 돼야 한다. 오늘날 일본의 욘사마 열풍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미주, 중동지역까지 일고 있는 한류도 알고 보면 한국 문화에 실려있는 세계 문화 世流요인과 관련 인력풀이 충분했기에 문화콘텐츠 구축이 가능했다.

예컨대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인 다국적 미국기업 KFC가 요즘 세계 최고의 제조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이용한 TV광고를 내보내 자사제품 브랜드 제고는 물론 마케팅까지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한국 문화력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다.

이 광고에는 두 청년에게서 선물받은 젊은 여성이 ‘모두 한국제’라며 기뻐한다는 내용으로 짜여있다.

물론 중국인 정서에 이미 ‘한국 것은 좋다’는 브랜드 인식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만, 이는 ‘한의학 회무전략’에도 준용되어야 한다.

즉 헐리우드가 중국의 ‘뮬란’으로 세계적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듯이 한의계도 한의학적관이 실린 다양한 문화콘텐츠나 개발된 제품을 세계시장에 내놓는 것도 바로 한국문화가 실리는 경쟁력배양일 수 있다.

앞으로 뉴라운드 시대에 한의학의 회무양상에 있어서도 최대의 화두는 ‘민족의학과 한국 문화력의 적절한 조화’가 될 것이다.

다국적기업들의 한국문화 활용사례에서 보듯이 한의학 브랜드가 구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족문화의 계승과 창달을 한의학적관에 실어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이라는 회무모토와 이를 추진할 주력산업들이 세계 일류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의인들의 역량이 적극 뒷받침돼야 한다.

오늘날 한류열풍이 지식기반경제에서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듯이 을유년 새해를 맞아 한국민족문화협의회도 솔선하여 ‘민족문화력 배양’원칙에 따라 한의학의 개화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한의인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한국 민족문화력 배양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해본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박동석 대한한의학회 회장

///제목 조화와 협력의 을유년 기대

///본문 희망의 을유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전국의 모든 회원과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 건강이 충만하심과 아울러, 뜻하시는 모든 바람이 성취되는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제환경으로 인해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고 생각되고 아쉬움도 컸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한의학회는 30개 정회원 학회와 10개의 준회원 학회의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많은 변화를 일구어 내었습니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2회의 기획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한의학술용어제정사업, 기초한의학 육성발전에 관한 연구 및 의료용구 표준화 기초연구 등을 통하여 한의계 학술활동을 후원하였고, 연간 4회의 대한한의학회지를 발간하여 한의계의 학술적 의사소통의 창구를 마련하는 등 2004년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한의학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일본침구학회, 일본 동양의학회, 한중학술대회, ICMART, WFAS 등의 학술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전일본침구학회에서는 양 학회가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기로 하여 2004년 일본 지바에서 한일 워크샵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WFAS에서는 대한침구학회가 한국대표로 참가하여 이사국으로 선임되었으며, 대표단 중에서 집행이사가 선출되는 개가도 이루었습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이러한 소중한 성과와 한의계의 화합과 조화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자합니다. 올해는 10월경에 한국이 ISOM 회장국으로서 주최하는 ICOM을 비롯한 크고 작은 많은 행사에 학회가 적극 참여할 것이며, WHO가 주관하는 질환별 가이드라인 제정 등 한의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그간 보여주셨던 회원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애정이 더욱 요구되는 한 해라고 생각됩니다.

을유년 새해에 저희 한의학회는 비록 작은 걸음이더라도 원칙대로 쉼 없이 한의학의 발전과 우리회원들에게 기여하는 방향으로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제목 을유년 새해 새 희망으로…

///부제 닭띠 한의가족의 신년 덕담

///본문 20대

본과 3학년이 다 끝나는 이 시점에 미래란 혼란스러운 단어다.

이제 1년 후면 학생이란 보호막과 같은 신분을 벗고, 초보 사회인으로서 하나의 역할을 해야할 때가 온다. 사회인이란 거창한 것 같은 단어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주로 무언가를 받고, 채우고, 충전하던 것이 대부분이었던 시간이었다면, 이젠 내게 채워진 것을 증명하고 보여주며, 때론 줄 수도 있어야 할 의무가 지워질 시간이 오는 것이다.

이제는 ‘무엇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한 줄의 문장에서 끝내지 않고, 그 안에 내용을 채울 것이다. 사실 그 한 문장조차도 참 쉽지 않다. 그리고 결심대로 이루어 지리라는 법도 없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각종 함정과 독약 혹은 선물이나 사탕들이 뒤범벅이 되어 있을 테니. 그래서 나에게 올해는 높이 그리고 멀리 뛰기 위한 준비의 기간이다.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정경



30대

한의학의 산업화라는 새로우면서도 해묵은 과제가우리에게 도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의학의 산업화에 대한 본격적 실행계획(action program)에 앞서 먼저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은 한의학의 산업화에 대한 본질적 개념 정립이다. 한의학의 산업화란 개념에서 필연적인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이 산업은 철저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행위이므로 관심의 대상자가 ‘구매자(consumer)’이지 결코‘수혜자(beneficient)’는 아니라는 점이다. 의료활동으로서의 한의학에서는 의료인의 사회적 의무와 의료 행위의 수혜자인 환자의 편익(benefit)이 중요하다. 반면, 산업화의 관점에서는 철저히 구매행위의 유발을 우선 순위로 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 한의학을 기저 논리로 하는 제품에 대한 건전한 구매 충동은 기본적으로 제품 공급자의 합리적 마케팅 활동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 쉽고도 정연한 논리체계, 그러면서도 차별화되는 우수한 논리체계의 재구성부터 준비되어야 한다. 그토록 사상체질이 전 국민의 입에 오르내려도 쉽고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자가진단 프로토콜(protocol)이 개발된 적이 있는가. 범람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레서피(recipe)의 서투름을 판단해 줄 논리의 확정이 있었던가. 우리만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모호함과 현학만으로 구매자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공인기관이 인증서를 부여할 때 확증의 참고자료로 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확정해 줄 프로토콜, 그리고 그 프로토콜이 유도될 논리체계, 그것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

아미케어한의원 김소형 원장



40대

닭은 닭목의 꿩과의 속하는 조류이면서, ‘모든 것의 처음’을 뜻하는 동물이다.

닭띠는 대부분 인정이 많은 편이며,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고, 의리가 있으며, 매사에 호기심이 많고, 항상 꿈을 가지고 또 그것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유형이다. 또‘꼬끼오’하는 울음소리로 첫새벽을 알리듯 미래를 바라보고, 시대를 앞서가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장점과는 달리 다소 독선적이고, 의욕이 지나친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닭띠해의 기운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으리라고 본다.

장기간의 경기 불황으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요즈음이다.

2005년, 닭띠해에는 이런 여러 분석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작은 것을 얻기 위해서도 최대한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복을 듬뿍 주고, 또 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복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한여한의사회 이은미 회장



50대

새해 2005년은 닭의 해이다.

乙酉年새해의 다짐은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할 수 있는 해일 것이다.

그 이유로 닭의 성질부터 알아보고 우리 한의학도 이에 맞게 추진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다.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이니 남보다 앞서가는 학문연구를 하기를 바란다.

지금이 한의학은 과거와는 달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남보다 앞서가는 학문연구와 한의학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또한 닭은 싸움에 임할 때(임전무퇴) 물러서는 법이 없으니 한의학의 守成에만 그치지 않고 도전하여 새로운 분야를 찾는다. 이와같이 올해는 닭처럼 부지런히 먹이를 찾듯이 한의학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윤량한의원 윤량 원장



60대

을유년의 힘찬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한의계에는 어수선한 문제도 많았지만 전 한의계가 일치단결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조성한 뜻깊은 해이기도 했다.

올 한해도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한의회원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럴수록 협회는 ‘회원이 존재하지 않는 협회는 없다’, ‘회원이 중심이 되는 협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원들의 실질적인 권익에 도움이 되는 회무방향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선 회원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는 체계 마련을 통해 적극적인 아이템을 모색·실행하고, 회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들을 사전에 파악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협회의 활동들은 일선 회원들이 회무 참여에 적극 동참할 의지를 북돋울 수 있으며,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자’는 동감대를 형성해 한의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모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경희대 총동문회 김창권 부회장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이상룡 한의과대학 학장

///제목 사랑이 武器가 되어

///본문 사랑이 武器가 될 수 있을까

오금이 저려오는

핵무기보다 조금 더 위력적인

武器가 될 수 있을까

이라크의 사막 戰線을 허물고

南과 北의 철책을 녹여서 경의선

다리를 놓고

너와 나의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스마트탄이 될 수 있을까

사랑이 武器가 되어

죽음보다도 더 큰 생명으로 살리는

무기가 되어

증오를 긍휼로

분노를 용서로

아픔을 위로로

눈부시게 눈부시게

산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원자탄이 되어

다툼이 있는 곳에 하나

눈물이 있는 곳에 둘

죽음이 있는 곳에 셋

그리고

허황한 세상살이에

등이 굽은 사람들

눈물도 닦아주고

한숨 깊은 절망까지도 날려버릴 수

있을까

강한 武器를 가질수록 강대국이 된다는

이 어수룩한 세상에서

사랑이 武器가 되어

아 어느 무엇보다도 강한 武器가 되어

南과 北을 하나로

東과 西를 한 몸으로 엮어

따뜻한 피를 돌게 할 수 있다면

左右로 흔들리는 이 민족의 社稷쯤이야

사랑이 武器가 되는 날까지

사랑해야 하리

사랑해야 하리

우리의 敵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敵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조은일 민속문화연구가

///제목 닭은 ‘새벽을 깨우는 동물’ ‘五德갖춘동물’로 인식

///본문 2005년은 을유년(乙酉年)이다. 서양에서는 십년간을 데케이드(Decade)라 하고, 약 30년을 한세대(Generation)라고 말하며, 백년을 한세기(Century)라고 한다.

이에 반해 동양에서는 주역의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를 이용하는 육십갑자(六十甲子) 계산법에 의해 60년을 한 사이클로 연대를 셈해 오고 있다.

올해는 60년만에 한 번 돌아오는 을유년 닭의 해다. 꿩과(科)에 속하는 조류인 닭은 시경(詩經)에서도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 여러군데 등장한다.

이로 비춰볼 때 BC 1400년대에 이미 중국에서는 닭을 사육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닭의 품종은 수백종이며 그의 분류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닭의 종류는 크게 난용종(卵用種), 난육겸용종(卵肉兼用種), 육용종(肉用種), 애완용종(愛玩用種)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닭은 우리 인생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조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기 닭의 용도 세 가지를 실어본다.

우선 보신용(보신용)이다. 예로부터 동 서양 어느 지방을 막론하고 닭은 보신제로 귀하게 쓰여지고 있다. 닭고기는 소화흡수율이 좋을 뿐 아니라 약용으로는 야맹증이나 허약한 사람, 그리고 병후의 회복기에 좋으며, 성인이 강장, 강정, 회춘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닭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한서(漢書) 마한전(馬韓傳)’에 아름답고 꼬리가 다섯자나 되는 장미계(長尾鷄)가 나온다. 맛으로나 약용으로도 조선 닭은 소문이 나 있었다.

중국 문헌인‘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약으로 쓰는 닭으로 조선 닭보다 나은 것이 없으며, 살이 많고 맛이 좋기로는 조선 땅 평택(平澤)에서 나는 닭이 으뜸’이라고 할 정도였다.

동양에서는 복(伏)날에 개를 보신탕으로 먹는 것처럼 보신용으로 계삼탕(鷄蔘湯)을 즐겨 먹는다. 흔히 삼계탕이라 하는데 여름식인 계삼탕은 어린 햇닭의 내장을 빼고 인삼을 넣어 곤 보약이다.

인삼의 약리작용과 찹쌀, 밤, 마늘 등의 유효성분이 어울려 영양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어떤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육체적인 힘, 정력의 훌륭한 스테미나가 된다. 닭고기는 고단백 식품이며 특히 연계(軟鷄)가 좋다고 한다.

둘째는 경성용(警醒用)이다. 닭은 새벽에 우는 습성이 있다. 특히 고정된 시간을 지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시계 문명이 발달되지 못한 시대에는 닭이 시계역할을 해왔다.

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하게 우는 닭으로 한국의 축시계(丑時鷄)를 꼽는다. 서리닭(霜鷄)이라고 하는 이 닭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위나 더위를 가리지 않을 뿐더러 달이 밝거나 캄캄한 밤에도 어김없이 축시(오전 1∼3시)에 운다. 그래서 닭을 촉야(밤을 밝히는 등불)라고도 한다. 닭은 전 세계를 통해 예언을 하는 동물로 간주되고 있다.

희랍신화에 닭은 천상천하에서 인간이 알 수 없는 미래에 관한 것까지 예지할 수 있는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어떻든 닭은 ‘새벽을 깨우는 동물’로 유명하다.

고사록(故事錄)에 계명구도(鷄鳴狗盜)란 유명한 구절이 있다. 중국 제(齊)나라의 재상(宰相)인 맹상군(孟嘗君)은 천하의 어진 선비, 호걸과 사귀기를 좋아했다. 각국의 망명객과 명사들이 찾아오고 심지어 죄인, 탕자까지 모여들어 식객이 매일 3천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 때 진나라 소양왕(昭襄王)이 맹상군의 명성을 듣고 제나라에 인질을 바치고 한번 만나 보기를 청했다.

맹상군이 진나라에 들어가니 소양왕은 만나보고 이같이 훌륭한 인물을 제나라에 돌려보내는 것을 아깝게 생각해 진나라의 재상으로 삼고자 제의했으나 불응하자 그를 죽이기로 작정하고 음모를 꾸몄다.

이것을 미리 알게 된 맹상군은 사람을 보내 소양왕의 사랑하는 연비(燕妃)에게 구원을 청하니 그 여자는 맹상군에게 여우 흰털로 만든 옷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소양왕에게 예물로 바치고 없는 물건이었다. 위기를 모면할 방도를 걱정하고 있을 때 수행원 중에 도둑질을 잘하는 경험자가 있어 개 짖는 흉내를 내면서 개구멍으로 들어가 왕의 옷장 속에서 그 털옷을 훔쳐 그 여자에게 주고 그의 힘으로 왕의 허락을 받아 겨우 놓여나게 되었다.

맹상군은 즉시 성명을 변개하여 밤중에 도망해서 함곡관(函谷關)까지 이르렀다.

그 때 진왕이 맹상군을 석방했다는 말을 들은 신하 중 한 사람이 진왕을 배알하고 “폐하! 그를 풀어준 것은 마치 범을 산 속으로 놓아줌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니 후환이 있을 것입니다” 하고 아뢰니 진왕은 후회하고 다시 군졸을 풀어 맹상군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때문에 추격군에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위기에 직면한 맹상군 일행은 함곡관까지 왔으나, 그 나라에서는 닭 울기 전까지 관문을 열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었다. 그 때 맹상군의 식객 중에 닭우는 소리 잘하는 사람이 있어 이때야 말로 주인의 후의를 갚을 때라 생각하고 성의를 다해 닭우는 소리를 냈다.

그랬더니 집집마다 닭들이 연이어 울기 시작하자 문지기는 새벽이 된 줄 알고 문을 열었다. 과연 얼마 후에 진나라 군사들이 쫓아왔으나 맹상군 일행은 가까스로 국경을 넘어 살아났다. 계명성(鷄鳴聲)이 맹상군 일행을 살린 것이다.

이 이야기는 맹상군이 사랑으로 돌봐준 그의 식객들이 도둑질과 닭소리를 은혜 갚은 것을 묘사했지만 닭의 공효 또한 특기할만한 것이다. 우리 속담에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다. 그러나 ‘암닭이 울어야 성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살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세 번째는 비덕용(備德用)이다. 닭은 상징적으로 오덕(五德)을 갖춘 동물이라고 한다. △머리에 관을 썼으니 문사(文士)라는 것이다. 관은 글공부 잘하는 선비들이 쓸 수 있는 것이다. 학식과 덕망을 갖춘 이나 쓰며 사농공상의 우두머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발바닥 발톱은 길고 넓고 날카로우니 무술을 상징하고, 장병의 자질을 말한다. △적 앞에 나가 잘 싸우니 용맹을 상징한다. △먹이를 보고 혼자 먹으려 하지 않고 식구들을 불러 같이 먹으니 의리를 지키는 동물이다. 우리 모두 인정미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고 있다. △쉬거나 자지 않고 새

벽을 알리니 신의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일깨워 연구에 몰두케 한다.

사람으로서 이 5덕 즉 글과 무와 용과 의와 신을 구비하지 못하면 금수만도 못하다는 말이다. 결국 우리 모두 문(文), 무(武), 용(勇), 신(信), 의(義) 등 오덕을 구비하고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닭은 선사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추워도 더워도 신의를 지키면서 새벽과 낮 시간을 우리에게 알려주며 살아왔다.

을유년은 우리나라 일제 하에서 해방된 해이기도 한다. 1945년 8월 15일. 조국이 가혹한 일제의 사슬에서 풀린 그 감격의 광복절 60주년을 맞은 해이다. 조국이 해방된 그날이야 말로 을유년의 닭이 어두운 시대에 깊이 잠든 우리 민족을 잠에서 깨어나게 한 것이다.

계명성과 함께 밝아오는 을유년에도 거시적 안목에서 우리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는 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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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선현의 얼과 정신 살아 숨쉬는 회관되길”

///부제 배원식 명예회장 3천만원 기탁

///본문 최근 한의사회관 건립기금 3천만원을 흔쾌히 기탁한 배원식 명예회장은 ‘한의사회관은 단순한 콘크리트 건물이라기 보다 선현들의 얼과 정신을 되살리고, 한의학 세계화의 전초기지로서 미래 한의학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와 전통의학 향기가 살아 숨쉬는 장소로, 미래로 비상하는 장소로 자리 매김 되어야 한다는 그는 91세의 노구에도 ‘한의학에 거는 꿈’은 누구보다 원대했다.

근대 한의사 제도 태동서부터 수난과 아픔을 온 몸으로 감내해 온 그에게는 일찍이 한국 한의학은 세계 만방에 보급해야 할 ‘보물’이었기에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를 담보하는

‘세계 속의 한의학’이란 희망의 끈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협회장 시절 회비가 모자라 연탄불도 때지 못했던 어려운 시절도 있었다”는 그는 “한의사들의 회관 건립 동참은 결국 회원 자격 만큼이나 중요한 함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사 회원으로서 건립된 회관을 출입할 때 “‘자부심’과‘부끄러움’중 어떤 마음일까”하는 안스러움 때문이기도 하다.

건물을 새롭게 올리는 것 보다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올리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배 회장은 한의학에서 중시하는 예(禮)가 무너지면 아무리 좋은 건축물이라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오늘날 한의사들의 존재는 선배들의 희생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그는 “후배는 선배를 존중하고 선배는 후배를 이끌어 가는 아름다운 정신회복이 급선무”라고 했다.

“좋은 역사와 전통은 선후배들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들이 모여 조화를 이룰 때 만들어 진다고 믿는다”는 배 회장은 새롭게 들어서는 회관에‘명예회장단실’을 만들어 달라는 명예회장단협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인 집행진의 넉넉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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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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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을유년 한의계, 새로운 새벽 일궈내자”

///부제 홍일한의원 안홍철 원장 4천만원 기탁

///본문 “닭이 울어 새벽을 깨우듯이, 한의협 신축회관 무사완공이 을유년 한의계의 새 아침을 깨우기를 바랍니다.”

최근 4천여만원의 회관건립기금을 기탁한 홍일한의원(서울 동작구) 안홍철 원장은 을유년 한의계에 대한 소망을 ‘신축회관 무사완공’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동료 지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결같이 따뜻한 사람’으로 통한다. 오랫동안 안 원장의 침(針)은 지친 이웃들의 어깨를 풀어주었으며, 가난으로 한 맺힌 그들의 가슴속 굳은살을 어루만져 주는 손길이었다.

“한의사로서의 인생을 살게 해준 사회에 보답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런데 봉사는 살아가는 기쁨을 또 다시 주더군요.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이처럼 이웃에 대한 그의 사랑은 한의사로의 자긍심에서 출발한다.

안 원장은 “한의사는 인간을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숙명적 존재다. 이는 인간의 전체를 통체학적인 측면에서 연구하는 학문적인 특성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연유로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한의협 신축회관 건립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그의 지론인 즉, 한의학의 인간애가 현대의학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기위해서는 협회의 힘이 막강해야 한다는 것.

이에대해 안 원장은 “그 동안 경동시장 목욕탕건물에서 세들어 있는 협회를 볼 때마다 스스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올 상반기에 회관건립이 완공되면 그런 마음은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안 원장은 서관석 회장을 비롯한 회관건립 추진위원(건추위원)들에게도 “한의협의 앞날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건추위원들의 애정과 노력은 감동 그 자체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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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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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의 산실 역할 기대

///부제 동대문구한의사회 고성철 회장 1천만원 기탁

///본문 “전국의 한의 회원들이 신축 중앙회관을 중심으로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과 단합 도모를 통해 협회 회무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장으로서 거듭나길 기원한다.”

동대문구한의사회 고성철 회장(중앙회 무임소이사)은 최근 회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신축회관이 전국 회원의 대동단결을 이끌어 내 한의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 보였다. 고 회장은 또 “직원들의 쾌적한 사무공간 배치와 회원들의 학술세미나 개최 등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한 효율적 공간활용을 통해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도 정말 대한한의사협회 회관다운 모습으로 개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또한 “멋지고 큰 회관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튼튼한 울타리를 지니고 있다면 그동안 겪은 큰 설움에서 벗어나 회원 각자의 마음속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 회장은 “회장단, 건추위, 회관개관준비위 등에서 회관건립기금 조성과 회관 건축 공정 및 성공적인 개관을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누군가가 앞

에서 이끌어 나간다면 또 다른 누군가는 뒤에서 열심히 밀 수 있을 때 가장 이상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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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회관건립 참여는 한의학에 대한 보은

///부제 전 경희한의대 김연수 총동문회장 2천만원 기탁

///본문 “평생 업으로 삼아온 ‘한의학에 대한 보은’ 방식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신축회관에 십시일반 참여하는 것도 보은의 한 방법일 것이란 생각에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3일 회관건립기금 2천만원을 쾌척해온 전 경희한의대 총동문회 김연수 회장은 “한의학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회관 건립에 초석을 놓을 수 있다면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한의대총동문 회장 재임시 5천만원의 장학금을 후학들에게 전달한데 이어 올해 모교인 경희대에 기초한의학육성자금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온 그가 이번에는 회관건립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국내 경제 침체로 너나할 것 없이 모두들 어렵습니다. 넉넉할 때도 있지만 어려운 가운데 서로 조금씩 나누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한 한의학의 저력은 결국 전 한의계의 단결된 힘에서 찾을 수 있다는 김 회장. 그는 한의계의 미래도 신축되는 회관 건립 참여에서부터 일궈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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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회관건립 참여는 한의회원으로서 ‘당연’

///부제 전 동양의학연구원 김병운 이사장 1천만원 기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건립은 21세기 한의학의 위상제고는 물론 한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회관건립을 위한 한의계의 동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의학계에서 신망을 받고 있는 전 동양의학연구원 김병운 이사장이 회관건립에 동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운 전 이사장은 오랫동안 경희대한의대 교수직을 지내면서 경희대 부속한방병원 병원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 등을 거치고 현재는 서울에서 유성당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운 원장은 “한의계의 숙원사업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은 한의회원이면 누구나 동참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의회원의 적극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밝혔다.

“현재의 회관은 현재 한의계의 위상이나 21세기 세계의료를 지향하는 관점에서도 미흡한 것이 사실임으로 신축회관건립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김병운 원장은 “새로 신축되는 한의사협회 회관은 한의회원들의 활발한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한의학 의권신장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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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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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춘진 보건복지위 의원 열린우리당

///제목 가족체계 붕괴 따른 보호자 상실의 시대 대비

///부제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시행 철저 준비

///부제 모두의 각성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해법 도출

///본문 한강의 기적을 통해 고도 성장을 이룩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는 지난 50여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르면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서울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변화하는 것은 비단 물리적인 부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를 구성하는 인구구성비, 가족구조 등 다방면에 소용돌이의 장(Turbulent field)을 일으키며 진행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이 2004년 현재 8.3%이며, 2019년에는 14.4%에 달하여 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는 저출산과 결합됨으로서 가족기능의 약화, 노동력감소 및 노동생산성 저하로 인하 성장잠재력 약화 등 많은 문제를 우리사회에 숙제로 안겨주고 있다.

얼마 전에 92세 노인이 치매에 걸린 93세의 아내를 숨지게 하고 자살한 비극적인 사건이 신문에 보도된 것을 보았다. 이것은 최근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의 장기요양보호문제 및 가족부양의 한계와 사회적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65세이상 노인 2019년 14.4% 특히 노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강문제의 사회적 해결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있는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될 일이다. 급속한 핵가족화와 고령화는 그동안 노인에 대한 1차적 보호를 담당해왔던 가족의 해체를 유발하여 노인들에게 질병이 발생할 때 그 모든 책임을 본인이 떠 안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우리는 자주 목격 하게된다.

정부에서는 이에 발맞춰 2001년 8월15일 “노인요양보험제도도입”을 선언하고, 2003년 4월 “공적노인요양보장추진 기획단”을 설치했으며, 2004년 보건복지부는 노인요양보장체계 시안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신체적·지적·정신적인 질병 등으로 인해 의존상태에 있는 노인 또는 생활상의 장애를 지닌 노인에게 장기간(6개월 이상)에 걸쳐서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도와주기 위해 제공되는 “보건·의료·요양·복지” 등의 서비스를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라고한다.

우리 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를 경험한 일본은 1997년 12월 개보험법을 제정하여 2000년 4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독일 또한 수발보험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공적요양보장제도는 사회보험의 일종으로 사회연대의 원칙에 기반한 공적 제도이다. 장수는 우리 인류 모두의 소망이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은 평균수명을 80세 가까이 올려 놓았고, 멀지 않은 장래에 100세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명연장을 통한 행복은 소득과 건강한 삶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몸이 불편할 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한다.

특히, 노인들의 질병의 원인과 치료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기존의 건강보험제도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런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공적 보험제도인 노인요양보험제도 도입이 절실하다.

보건복지부는 금번 2005년도 예산안에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에 대한시범사업실시에 따른 신규예산 19억을 배정하여 첫발을 내디뎠다. 동 시범사업은 2005년 7월 1일부터 2006년 6월까지 1년간 백만명의 인구수를 가진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9만명 중 공적부조 대상 노인 10%을 대상으로 하되, 그 중에서도 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만을 대상으로 요양비용이 얼마가 소요되는지 산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실시는 집행과정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적실성 높은 제도도입을 위해서 그 취지에는 상당부분 공감한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도처에 산재하여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 보호대책은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체계적으로 수립되어 실시되지 못하고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차원에서 시행해왔다. 노인복지수요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보건 및 복지서비스가 연계된 시스템의 구축으로 이용자가 언제든 권리로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의 노인복지에 대한 잔여적 이고 선별적인 원칙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호정책 역시 선별주의로 일관하고 있어, 대상을 수급자 대상노인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수급자 대상노인을 제외한 일반노인 부양의 일차적 책임은 여전히 가족에게 주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을 보호하고 있는 가족에 대한 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가족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각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안을 중심으로 문제를 분석하여 보면, 우선 장기요양보호 대상노인에 대한 대상자 선정기준의 모호성과 서비스 내용의 확정, 서비스 전달체계 등이 명확하게 확정되어 있지 못하다는 문제가 지적된다.

이외에 가장 큰 쟁점사항이 되는 것은 재원조달방식일 것이다. 시안에서는 일본의 개호보험제도와 유사한 사회보험방식과 조세방식을 혼합한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혼합형태에 있어서 보험료와 조세, 그리고 본인부담비율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 것인가라는 재원분담비율은 중요한 사항이다.

보건 및 복지서비스 연계 시스템 구축시안은 2004년 2월의 최종보고(보험료:50%, 조세:30%, 본인부담:20%)를 약간 수정하여 보험료와 조세비율을 80%(그 중에서 조세는 총 재정의 30∼40% 수준)로 설정하고, 이용자부담은 그대로 20%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과연 노인에게 보험료와 이용자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는 가라는 측면과 저소득층에 대한 대책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공적연금제도의 미성숙으로 노인들의 경제적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부담비율은 일본의 본인부담률 10%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본인부담률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은 현역세대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안이라고 볼 수 있지만,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제외하더라도 저소득층이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본인부담률 20%는 오히려 가족의 경제적 부담으로 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우려된다. 재원조달방식과 관련하여 민주성과 효율성을 결합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재원조달방식 사회적 합의 先行

저출산과 고령화는 21세기 시대의 새로운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우리가 포스트모던 시대에 한 단계 성숙된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령사회를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본다. 우리는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라는 말이 대표하듯이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이 뿌리깊게 내려오는 나라였다. 이제는 말로만 외쳤던 구호가 아닌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노인들이 편안하게 여생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공적 시스템을 준비하고 마련해야 할 때이다.

아마도 그 준비의 중심에는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노인들이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절감시켜주는 공적제도의 도입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의 취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이 절실하다. 권위주의시대의 어두운 터널을 넘어 성공적으로 민주화를 이룬 우리는 더 이상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않은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고령사회에 대비한 사회보험인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가 집행과정에서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사전에 국민들의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제도도입의 시급성 때문에 졸속으로 준비하여 국민들간에 갈등을 유발하거나 집행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국회·시민사회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여 실질적인 경로를 고민하고 실천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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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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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한동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양대학교 보건의료연구 소장

///제목 “고령화, 21세기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본문 최근들어‘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증대되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이미‘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사회의 노년인구비가 증가되었음을 의미하며, 과거 우리가 부러워했던 ‘장수(長壽)사회’라는 ‘미래사회’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어 왔던 그 미래사회는 다음 단계의 희망적 미래사회로의 출발점이기보다는 ‘노인문제’ 또는 ‘20세기의 현상’으로 인식되는 부정적인 측면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인구고령화’라는 현상을 21세기의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본 고는 인구고령화가 보건의료부문에 주는 함의를 논의하기 위하여 우리사회의 인구고령화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

우선 국가별 인구고령화 특성은 Myers의 분류나 65세이상 인구의 비율에 따른 UN, Cowgill, Holmes 등의 분류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령화사회는 65세이상의 인구 비율에 따라 전체인구의 7%이상인 경우를 고령화사회, 14%이상을 고령사회, 20%이상에 도달된 경우를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그동안의 우리나라 인구고령화 현황을 살펴보면, 65세이상의 인구비율이 1970년에는 3.1%였으나, 20년 후인 1990년에는 5.1%로 이 기간동안 2%가 증가되어 매 10년간 평균 1%의 증가속도를 보였다.

이후 1991년부터 2000년까지의 증가속도는 배가되어 2000년에는 7.2%로 기록되었으며, 오는 2019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고령화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인 ‘저출산율’은 현대사회의 가장 현저한 사회변동의 한 요인인 산업화 특히 경제성장정책의 도입과 전개로 인한 사회문화적인 변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고령화 따른 보건의료분야 변화 예상

특히 합계출산율의 경우 1970년에는 약4.5, 1980년에 2.8, 1990년에 1.59, 2000년에 1.3이었고, 이후에도 계속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지표는 우리나라 15세~49세 사이의 가임여성들이 일생동안 낳는 자녀의 수를 의미하며, 과거 1970~80년의 평균 3~4명에서 계속적으로 감소되어 지난 20세기말에는 1자녀 정도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21세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령인구군의 증가가 보건의료 부문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수립과 실행에 있어서도 많은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보건의료서비스 수요의 예측과 그 공급에 있어 더욱 그러하다. 예를 들면 이 인구계층의 증가는 지역보건사업에 있어 그 대상자의 급격한 증가와 보건의료서비스 수요증가를 초래하며, 이에 필요한 자원이나 재원의 양적·질적인 부족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노인 인구에 있어 만성 유병율이 매우 높아, 와병상태나 치매등과 같은 장기요양시설의 수요가 매우 증가될 것이며, 집중적인 치료를 요하지는 않지만 장기간의 요양, 간호, 재활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노인의료비의 급속한 증대로 이어져 전체 국민의료비 증가속도도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과거 70년대와 80년도 후반을 비교할 경우 전체 국민의료비 증가에 비하여 노인계층의 의료비 증가율이 3배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도 노인의료비가 총 의료비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노인인구 자체의 특성은 보건, 의료, 복지와 같은 복합적인 욕구가 타 연령군과는 매우 상이하며, 그 양에 있어서도 급속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국가적인 변화속도 측면에서 보면, 프랑스의 경우 114년이 소요되었으며, 미국, 영국, 서독은 상대적으로 짧은 40~70년이 걸렸다. 이에 비하면 일본은 이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인 24년이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더 짧은 19년이 걸릴 예정으로 급속한 인구구조의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구고령화 과정에서 지적되어야 할 점은 단기간의 급속한 변화는 장기간에 걸친 경우와 달리 경제사회적 영향이 현저히 크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경험할 ‘고령사회·초고령사회’는 보건의료부문에 미칠 영향에 있어 선진국의 경험과는 매우 상이할 수 있다.

또한 보건의료정책적인 측면에서 보면 보건의료서비스의 수요, 자원, 관리, 재정적인 지원, 관련 조직, 서비스 제공과 같은 보건의료체계의 구성요소 마다 그 대응 방안수립에 있어 복잡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부문에 있어 현재와 미래의 공급형태에 있어 매우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1950년대에 우리가 꿈꾸고, 추구하였던 당시의 제도와 ‘미래의 보건의료제도’였던 현 제도 간에 많은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2050년경의 제도는 어떠한 것일까?

급속한 고령화 경제사회적 영향 뚜렷

우리는 지금 ‘21세기’라는 꿈꾸었던 ‘미래사회’에 이미 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미래사회는 과거에도 그러했듯 우리에게 또 다른 미래를 위한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고령화’가 불가피한 것이라면, 우리는 또 다시 ‘미래형 보건의료체계’라는 꿈을 가지고 그 실현을 위하여 나아가야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 미래 보건의료체계는 어떠한 것일까? 미래의 보건의료체계에서도 서양의학·한의학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요소로 구성된 체계일까?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보건의료체계’에서는 적어도 이들 간의 갈등이 없고, ‘고령화’가 ‘문제’나 ‘현상’이 아닌 긍정적인 측면에서, ‘21세기의 위기’가 아닌 ‘21세기의 기회’로 인식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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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임춘식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제목 고령화로 인한 사회변화 피할 수 없어

///부제 고령화사회, 한의학으로 해결하자

///본문 21세기 인류사회의 가장 큰 사건은 인간수명의 혁명적 연장이다. 이에 한국 사회도 평균수명이 2003년 75.9세, 2005년 77.7세, 2020년 80.7세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10여년 후에는 인간 수명이 1백 20세가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질병의 정복, 노화원인의 발견과 예방, 생활조건의 향상 등이 뒷받침하고 있다.

과연 장수는 축복인가 아니면 고통인가.

최근 고도의 공업화·도시화된 국가에서도 ‘아동은 낙원, 젊은이는 전쟁, 노인은 살아있는 무덤’이라고 까지 신랄하게 표현하고 있듯이 고령화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노년기에 있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사회의 새로운 갈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 수명의 연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천부인권설 인간관에 치명적으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며 인간의 존엄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다. 즉 장수의 보편화로 노인 인구의 비율이 청장년 비율과 맞먹거나 넘어서는 상황이 온다면 결국 급격히 연장되는 노년기를 노인들 자신이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산업정보화 사회의 진전으로 일에서 은퇴한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오래 사는 사람 중에서 장기 요양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은 누구로부터 어떻게 보호를 받을 것인가.

특히 전통적인 가족부양기능이 쇠퇴하는 상황에서 누가 부양기능을 대신해 줄 것인가. 국가사회에 의한 노인부양부담이 증대할 때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염려하여 노인복지정책은 계속 뒤로 미뤄지지 않겠는가 등 수많은 문제들이 우리 앞에 하나의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젊었을 때 자녀양육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든가, 늙고 난 후 지위와 자산을 젊은 세대에 이양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서서히 확산된다는가 등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들의 사회적 자리매김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

이제 한국 사회도 인구 고령화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사회변화의 ‘계기’로 마련하기 위해서는 노인과 노인복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져야 한다. 고령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노동시장과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정책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 등의 고령사회(aged society)의 환경 변화가 노인보건복지 정책의 쟁점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출산율의 하락과 더불어 인구감소, 노쇠로 인하여 야기될 수 있는 인간존엄성의 상실, ‘적체되는 노년’ 때문에 생겨 날 수 있는 사회·문화적 갈등과 생산력 저하, 그리고 사적·공적 노인부양에 대한 도덕윤리의 붕괴, 현대판 ‘고려장’을 상기시키는 ‘노인 제거’장치의 출현 등이 바로 그것이다. 더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인간 본연의 욕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수감소와 재정지출 증가로 인한 경제성장의 정체, 장수가 가져 올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삶 자체를 재조명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답을 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지난 20세기 빈곤과 질병의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면서 노인세대는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하여 땀 흘려 노력하여 왔다.

지난 세기의 시련을 딛고 이제 한국 사회도 크게 발전하였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내다보는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처럼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국가발전에 기여해 온 노인세대는 소외되고 어렵게 살아야한다는 것은 사회통합을 위하여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고령사회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 되는데, 미래의 노인들은 ‘권위’보다는 ‘선택’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갖게 된다. 사회의 다수집단으로의 위상을 갖고 있는 노인들이 그들이 갖고 있는 사회, 경제, 정치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므로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연령 통합적인 사회’로 전환하는가에 따라서 인구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발전이 가능할 것인지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더욱이 다가오는 고령사회에서는 한국사회 산업화의 주역을 담당하였던 현재의 장년층이 대거 노인이 된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그동안 국가발전에 앞장서 온 노인세대의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사회통합의 대책을 강구하는 국가의 당위적 과제이다. 이것은 비단 노인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한국 사회의 새로운 흐름은 고령사회의 도래다. 고령사회의 도래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활 전반에 걸쳐 예상할 수 없는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노인복지는 결코 단일 계층이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이기 때문에, 한국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를 다각적으로 풀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국가적 과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건강한 고령사회는 노년기의 가치가 인정되고 노인의 역할이 살아 있는 사회이다.

적절한 지원을 통해 노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그것을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지원은 현재의 노인뿐만 아니라 이제 곧 노년층으로 편입될 활동성 있는 예비노인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노인 개개인의 차원에서도 길어진 노년기를 의존적인 존재로 생활한다고 하는 것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이므로 생산적이고 자율적으로 살 수 있는 ‘활동적인 노화(Active aging)’가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누적되는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대안과 실천이 뒷받침 되어야겠지만 정부의 참여와 정책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족, 지역사회, 국가의 삼위 일체적 배려도 필요하다. 한편 노인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과정에 노인들의 견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민주주의가 제도화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노인 자신 또한 스스로 배우고 노력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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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철완 한국노년의학회장 한국노인병연구소장

///제목 한의학, 건강한 노년 위한 확실한 ‘대안’

///부제 ‘건강한 노년’으로 고령사회 문제 근본적 해결

///부제 전문화·과학화·대중화 통한 진료시스템 구축

///본문 한국도 노령화사회를 지나 노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노령사회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인구의 14%이상 될 때 표현하는 말이다. 이미 구미 선진국의 몇 나라들은 노령사회가 되었고 많은 나라들이 점차 노령화되고 있다. 21세기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 겪는 사회적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노령사회는 인류에게 몇 가지의 과제를 준다. 부양 계층이 늘어난다는 점과 사회 복지의 대상이 된다는 점은 일반적으로 짐작되는 것이지만, 의학에서는 심신의 노화나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인간의 고통과 소외감을 해결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두 가지의 과제는 분야가 달라 서로 나누어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건강한 노년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장차 일어날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문헌 통한 노년의학 정립 필요

한의학은 인간의 심신(心身)을 관리하는 최고(最古)의 의학이며 수천 년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함께 인류의 질병 치료와 예방에 기여하여 왔다. 특히 불로장수에 대한 많은 문헌과 각종 양생법은 노인성질환의 극복과 건강한 노년을 만드는 확실한 이론이며 방법이 된다. 이에 대한 본인의 평소 생각을 밝혀본다.

한의학 문헌에 입각한 노년의학의 정립과 인식이 필요하다. 노년의학에 대한 내용과 노년층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는 서양보다 동양이 훨씬 앞서 시작되었는데 중국 宋代陳直이 저술한 養老奉親書에서는 이미 노인성질환에 대한 藥膳요법과 노년기의 의식주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통해 노년기의 관리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元代의 鄒鉉은 壽親養老新書를, 淸代의 曹

庭棟은 老老恒言을 통해 노년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들 문헌들은 노년의학의 한의학적 원론이 되며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의학적 진단 방법과 치료 기법이 정당화된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한 한의학계의 공유가 필요하다. 한의학은 임상의학이다.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시술을 베푸는 경험의학이다. 경험을 위해선 필수적인 교육이 필요한데 현재 대학에서 노인병학을 가르치는 곳은 동신대학교 한 곳 뿐이다. 그 나마 전공 선택이어서 그 성과는 미비하다.

한의과대학의 노인병학 개설은 한의학의 영역을 넓혀 주는 시급한 과제이며 한의학의 목적인 개체의 불로장생에 부합되는 테마가 된다.

향후 노인은 부인, 소아처럼 주요 의학적 대상이며 이를 신속하게 능동적으로 받아들어야 후학에게 임상의 폭을 넓혀줄 수 있게 된다.

교육을 받지 않은 기존 임상의들의 경우 보수교육을 통해 의무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시도들이 향후 발생될 많은 노인성질환에 능동적인 대처 방안이 될 수 있고 동시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발휘할 기회가 된다.

임상에 대한 정보공유 활성화

침, 구, 복약, 부항 등의 상용(常用) 치료방법들을 보다 전문화하여야 한다. 노인층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치료원칙, 복약원칙, 시술방법 등을 보다 전문화하여 대중적인 치료방법으로 정착시켜야 하고 과학적인 원리나 장비 등을 활용해 효능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야 한다.

노년에 필요한 검진시스템을 한의학적 원리에 맞게 개발하고 평소 노인들의 건강유지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인안교, 기공, 식이, 약물외용 등의 양생 방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한의계의 주도하에 알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노인성질환의 병리적 특징을 한의학적 변증 체계로 재정립하여야 한다. 노인에 대한 한의학의 변증체계는 현재 성인에 준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소아나 부인처럼 노인에 맞는 변증 방법을 만들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을 우선순위를 두어 활용하여야 한다.

한의학적 변증체계 확립해야

노인성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는 제도적인 뒷받침과 학문 연구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학과목(전통노년의학)을, 임상에서는 노인과를 설치해 임상의 전문화를 꾀하고 그 학문적 바탕은 학회나 연구소 등을 통해 이뤄져야 하고 제도적 뒷받침은 협회와 국가에서 주도하여야 한다.

심신의 노화나 퇴행성 변화가 선행되어 나타나는 노인성질환은 치료와 관리가 타 연령층의 질환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다각적으로 강구되어야 하는데 한의학의 불로장생과 양생법은 올바른 관리 방법을 제시해 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식이나 인식 부족은 한의학의 장점을 오히려 반감시킬 수 있고 본질을 잃어버린 의료형태는 한의학의 근간을 해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법이 우리의 근간임을 자신 있게 내세울 때 한의학은 21세기에도 존재하는 의학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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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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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고창남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교수

///제목 노년층 다발질환‘중풍’해결이 관건

///부제 고령화사회, 한의학으로 해결하자

///본문 중풍은 한의학의 고전에서 제일 첫번째 항목으로 제시될 만큼 중요시되어 왔는데 그 당시에는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위중하고 고질적인 병으로서 다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복잡한 사회생활과 과다한 스트레스, 경제수준 향상에 따른 식생활의 변화,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증가 추세에 있어 각종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며 현재에 이르러서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원만히 영위해 나가기 힘들 뿐만 아니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국가적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중풍은 노년층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과 달리 하나의 종합적인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이와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중풍이 발병하게 되면 한방을 찾은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도 현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부단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약물치료의 처방을 논하기보다는 중풍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논하고자 하였다.

중풍의 정의

일반인들은 중풍을 ‘바람맞았다’, ‘바람에 적중했다’고 말하는데, 의학적 용어에 있어 졸중풍, 중풍, 뇌졸중, 뇌중풍 등이며, 서양의학에서도 stroke, cerebrovascular

attack(CVA), apoplexy 등으로 질병명이 다양하다. 하지만 최근에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통해 이와같은 중풍의 의학적 용어를 뇌중풍(腦中風)으로 통일하여 부르게 되었다. 중풍(中風)이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한쪽 팔 다리를 못쓰거나 말을 못하거나 둔하거나 음식을 잘못 삼키게 되고 얼굴이 삐뚤어지는 등 뇌혈관의 장애로 일어나는 의식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와 정신장애를 겸한 종합적인 질환이다.

중풍의 전조증

중풍의 전조증은 임상에서도 매우 중요하지만 환자자신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리고 우리 고전을 보면 주단계는 “어지러움은 중풍으로 점차 진행되는 것이다(眩暈者中風之漸也)”라 하였고, 나천익은 “무릇 첫 번째와 두 번째손가락이 저리고 마목증상이 있거나, 혹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3년내에 중풍의 질환이 온다(指次指麻木或不用者三年中有中風之患)”이라고 하였다.

왕청임은 有遇而一陣頭暈者, 耳內에서 까닭없이 風響이 있는 자, 有遇而一陣眼前發直者, 有睡臥口流涎沫者, 갑자기 기억력이 없어진 자, 양손을 오래 떠는 자, 腿가 까닭없이 抽筋한 자 등이라고 하였다. 이는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좀더 구체적으로 중풍전조증을 말하였는데, 여기는 한의학적으로 떨리는 것이 풍의 성질을 나타내기에 이를 중풍증으로 확대해석한 면도 적지 않다.

중풍의 원인

한의학적인 원인으로는 계절적인 기후의 변화, 환경적인 소인의 풍(風), 심리적인 갈등현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정신적 긴장의 화(火·熱), 몸속의 진액이 변질된 물질로서 고지혈증이나 혈전 등과 관련이 있는 담음(痰飮), 노화현상을 포함한 원기가 부족한 상태의 기허(氣虛), 비만이나 체질적인 소인의 습담(濕痰, 痰飮), 비정상적인 혈액의 어혈(瘀血) 등이 있는데, 이들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현대적인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도 한의학적인 원인으로 이와 관련이 깊다고 할수 있다..

중풍의 진단

중풍진단에 있어서 한의학적으로는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증상의 변화에 따라 진단한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나 경미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는 진단에 있어서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 될 뿐만 아니라 이것들은 때론 너무 주관적인 경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급성기에 빠른 진단과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데, 이런 경우의 검사법들이 너무 부족하기에 이를 객관화 하고 표준화하기 위해서는 중풍을 진단하는 여러 가지 현대적인 검사법들을 응용해야 한다. 그래야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환자의 관리가 곧 치료라고 할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환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CT, MRI, PET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유독 한의사만이 이와같은 기기를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적 제도적인 측면은 반드시 개선이 되어야 한다. 이와같은 검사등을 통해서 다른 질환과도 감별이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앞으로는 한의사를 위한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인 측면의 개선에 우리 모두의 노력을 집중해야 할때라고 사료된다.

중풍의 치료

중풍은 위의 정의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종합적인 질환이다. 우선 중풍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급성기치료이다. 그러나 응급처치를 시행함에 있어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생체활력증후를 체크한후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현병력및 과거력을 문진하고 관련검사를 시행하여 환자의 상태를 추정한다. 생명을 구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므로 기도확보 산소공급, 심장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호흡순환부전의 시정 및 합병증 예방으로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두개 강내압 상승에 대한 처치인데, 이는 한의학에서는 대소변의 원활한 소통으로 인하여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우선은 적극적인 두개강내압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서양의학적인 수액요법에 의존해야 한다. 또 전해질 평형을 위해서도 수액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도내에 분비물은 취토법을 실시하여 기도확보나 질식을 예방하고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호흡을 관리

하는 것이 좋다. 취토법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개금법을 사용하거나 흡인기를 이용하여 기도내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시간 혈압을 체크하여 적절하게 혈압을 조절하고 급성기가 지나면 서서히 정상을 유지케한다. 소변장애시에 우선 도뇨를 해야하며 매 8~12시간마다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대변장애시에는 완하제나 관장을 통하여 통변을 잘시켜서 기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감염 및 그 밖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선행질환에 대한 동시치료를 해야한다. 체위는 매 2시간마다 변경해주고 욕창 등을 예방하여야 하고, 관절변형과 근육 또는 건의 단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하지고정 및 가능하면 운동 등을 해야한다. 또 수족마비에 대한 물리치료, 한방적으로 구급 침구치료, 사혈 등을 시행한다. 그리고 약물치료에서 연하장애가 심한 경우는 매우 신중하게 약물을 투여해야한다. 그후 안정기와 후유증기에는 급성기와 달리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을 위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중풍의 예후

한의학적 관점에서 중풍예후에 대해서 유완소는 “暴病暴死하며 火性으로 빠르고 신속하다”, 유가언은 “中風一症의 生死安危나 病의 크고 重함은 이보다 지나친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또 졸중풍으로 口禁不開는 心絶이요, 手散不握은 脾絶이요, 眼合不開는 肝絶이요, 遺尿失禁은 腎絶이요, 鼻聲如은 肺絶이라고 한것은 한의학적인 예후가 안좋은 것으로 뇌간부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볼수 있겟다. 좌우에 대하여는 여자는 우는 역이고 좌는 종이며 남자는 좌는 역이고 우는 종이다. 종하면 병이 경하니 남자의 병은 우가 마땅하고 여자의 병은 좌가 마땅한 것이다. 역하면 병이 중하니 남자의 병은 좌를 두려워하고 여자의 병은 우를 두려워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좌우 반신불수에 대해서 반신불수라는 것은 남녀가 다 이증에 발병했을때 남좌여우를 기한다고 하였다. 사실 이는 한의학적인 음양과 좌우, 기혈의 관계 등에서 나온 것으로 사료되나 실제적으로 보면 남녀가 우측으로 반신마비가 왔을 때는 뇌의 언어중추와 운동중추 병소가 있어서 동시에 장애를 나타내므로 좌측의 운동장애에 비해서는 더욱더 후유증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앞으로 이에 대해서는 좀더 객관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향후 중풍치료의 발전방향

향후 중풍치료에 대해서 몇 가지 당부를 하고 싶다. 첫째는 환자의 주지설명이다. 요즈음 급성기 중풍 환자의 경우 양방병원에서 치료하는 경향이 높다. 혈전용해제 투여가 우선이라고 주지설명을 한다면 급성기환자들은 한방병원을 찾지 않고 한방병원에 오는 환자들도 다 양방병원으로 돌려 보내게 되는 상황이 더 많아 질지도 모른다. 중풍의 예후는 겉으로는 알 수 없고 항상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의사로서의 환자에게 한마디의 주지설명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는 급성기의 환자관리와 처치에 있어서 선행질환의 관리와 중풍병소의 적극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병원으로 이송해서 빠른 처치를 받는게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서양의학적인 수액의 공급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향후 이와 같은 한약물의 개발이 한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여겨지며 빠른 시간내에 이와 같은 약물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사료된다. 셋째로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대적인 검사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인 면이 개선되어야 한다. 넷째 물리치료의 경우에 있어서도 법적 제도적인 문제가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로는 세계의 의학적 흐름은 근거중심의학을 기본으로 하는 경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풍 치료의 케이스 하나라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는 한의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보다 많은 증거중심의학에 입각한 임상연구 논문들이다. 최근에야 근거중심의학으로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신준식 대한항노화학회장

///제목 한의학 임상경험 표준화·객관화 해야

///부제 전문학회 중심 조직적 연구체계 마련 시급

///부제 한의학 진료권 보장할 정책·제도 연구 병행도

///본문 우리 헌법에‘행복추구권’을 국민 기본권으로 선언하고 있는 것처럼 노인들도 건강한 삶을 누리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권리가 있다. 2001년도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은 76.53세(남자 72.8세, 여자 80.0세)로 여자는 이미 80세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수준 향상, 보건의료의 발달, 출산율저하 등으로 인해서 우리나라는 2000년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7%를 차지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고, 2019년에는 14%의 ‘고령사회’가 되며 2026년에는 20%의‘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진 외국과 비교해 보면 7%(고령화 사회)에서 14%(고령사회)로 증가하는 기간이 프랑스는 115년, 미국은 75년, 독일, 영국이 45년, 일본은 26년이 소요된 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보다도 짧은 19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고령사회에 대한 불안감은 사회 구성원에게 새로운 도전과 대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의계도 임박한 고령 사회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인의료비 큰폭 증가 예상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고령 인구의 증가로 말미암아 이들을 부양하고 의료비 지출을 대비하고 감당해야 할 청·장년층에게 그 여파가 파급되어서 향후 노년기의 의료비 부담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고 불확실성에 대한 노후 대비책으로 건강보험 상품 가입이 크게 성행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여명의 증가에 따라 필연적으로 노인 의료비 보험급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노화의 원인으로 자가 중독설, 적응조절설, 중추신경기능 감퇴설, 유전학설, 면역학설, 내분비 감퇴설, 체세포 돌연변이설, 세포정보 손상설, 대사 메카니즘설, 대사 속도설, 막 손상설, 자유기 설, 생물시계 학설, 노화 색소설, 특정기관 기능감퇴설, 성호르몬 위축설 등 많은 과학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노화의 원인을 규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의학은 몸과 마음을 하나의 渾然한 一體로 파악하고 있는 바, 이처럼 다양한 노화

원인에 대한 해답과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주지하는 바처럼 한의학은 「황제내경」 의‘治未病論’과 歷代醫家의 ‘養生論’ 등의 광범위한 기초이론을 가지고 있으며 그 주요 내용으로 形神合一, 天人相應論, 整體論, 精氣神論, 陰陽平衡論, 正氣爲本論, 四象體質論 등을 포괄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의학으로는 ‘安心養命’의 정신요법, ‘醫食同源’의 식이요법, ‘導引練功’의 운동요법, ‘起居養生’의 환경요법, ‘不通則痛, 通則不痛’의 추나요법 및 침구요법, ‘補陰陽과 扶正氣’의 약물요법 등 다양한 해법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임상에서 널리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검증되었으므로 長生不老의 양생의학과 노인 예방의학을 체계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의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려면 보험급여 비율을 대폭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타 서비스와 경쟁하여 급여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한의학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한의학 임상경험이 상대화, 객관화되어야 하고,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이론화, 체계화되어야 하고, 검증과정을 통해 공인되어야 한다.

임상서 적극 활용되는 논문 나와야 반면에 이론근거가 약한 ‘나 홀로 한의학’은 지양되어야 하며, 한의사 전체가 각각의 전문 학회를 중심으로 조직화되어야 한다.

아울러 협회는 학회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며, 학회는 고도의 전문성과 엄격성 및 윤리기준을 가지고 소속 회원들을 학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회원들이 일부러 논문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임상에서 기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논문을 생산해 내야 한다. 전문지식을 체계화하고 지속적으로 연구 발전시켜 나갈 조직방법으로는 최근에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전문의 제도가 최선의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WHO 서태평양 사무국 전통의학 담당관으로 있는 최승훈 박사의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서 우리 한의학계는 앞으로 ‘가이드라인’ 제정 붐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한의학이 무궁무진한 보물창고이긴 하지만, 한의학을 현대인의 생활과 의식과 문화수준에 맞는 실천의학으로 운용함에 있어서 가이드라인(guidelines), 매뉴얼(manual), 프로토콜(protocol) 등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부분을 함께 자성하면서 한의학의 표준화와 객관화의 길로 매진해 나가야 희망이 있다고 본다.

노인의학도 예외 일 수 없다.

가이드라인 제정과 인프라 구축

치매, 각종 암, 뇌졸중,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백내장, 당뇨병과그 합병증, 요실금, 전립선 비대증, 치아, 시각장애, 청각장애, 불면, 소화성 궤양 등 노인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구체적인 한의학적 적응증(indications)과 금기증(contraindications)을 담은 진료지침서가 제정되어야 한다.

이를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연수교육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보급해야 한다. 이 역시 학회가 담당해야 할 몫이다.

또한 한의학이 어떤 특정 질환에 대하여 비용대비효과(effectiveness) 면에서 얼마나 우수한지, 수량화 된 평가지표가 개발되어야 한다. 환자의 餘命에 대한 삶의 질을 고려함에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 얼마만큼 높

일 수 있는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의학 전문지식을 조직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한의학 의료서비스가 사회적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답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한의학 진료권을 보장할 수 있는 각종 법령과 제도 정비 등 정책 제안 분야에 대한 연구과 노력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부분은 협회가 학회와 손잡고 뛰어야 한다.

이런 한의학 인프라가 구축되면, 한의학은 보건 당국자나 보험회사 급여 담당자 및 많은 의료 소비자들에게 매우 설득력 있고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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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임병묵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제목 노인성질환 치료기술 개발 투자 확대를

///본문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는 선진국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의 기준으로 삼는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통해 볼 때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로 접어들었으며, 2019년에 고령사회(Aged society),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고령화속도를 넘어서는 빠른 추세라 할 수 있다.

2010년 생산 가능 인구 지속 감소

고령화와 더불어 출산율 또한 유래 없는 속도로 떨어져서 한쌍의 부부 두 사람이 출산하는 평균 자녀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1980년 2.7명에서 2002년 1.17로서 세계 최저를 기록하였다.

현재의 출산수준이 유지될 경우 우리나라 인구는 2017년 4,925만명으로 절정에 이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100년에는 1,621만명으로 축소될 것이며, 생산가능인구(15세~64세)도 2010년대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사회 전체적인 조기 조로현상이 발생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01) 및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추계(2003)).

이러한 인구구조의 급속한 변화는 첫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노동력의 고령화로 노동생산성이 저하되며, 둘째 노동생산성 저하와 저축감소, 소비 투자위축 등으로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셋째 생산가능인구의 노인부양부담 증가로 세대간 갈등을 첨예화하며, 넷째 노인의료비, 연금 등 공적부담 증가, 세입기반 약화로 인한 재정수지 악화, 다섯째 가족기능의 약화, 복지요구의 폭증되는 등 사회 전체의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부의 대응방향을 알아보고, 이에 발맞추어 고령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의의료 정책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현 정부는 올해 대통령 자문기구로 고령화 및 미래사회 위원회를 설치하고 고령화 저출산사회에 대응하는 국가적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있고, 각 정부부처에서도 이와 관련한 대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정책방향 중에서 고령화에 대응하는 보건복지분야의 추진방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퇴직연금을 포함한 다층연금체계를 도입하는 등 공적소득 보장제도를 개선하고, 경로연금 개선 등 노후소득보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둘째,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것이다. 공적노인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요양시설, 인력 등 인프라를 확충하며, 국민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로 국민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제고한다.

셋째, 노인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세대간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평생교육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지원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창출하며, 새로운 효문화 정립 등 ‘세대간 교류와 이해증진의 장’을 구축한다.

현안과제로서 보건복지, 소득보장, 산업, 고용, 교육, 문화 등 고령사회대책 전반에 대한 각종 시책을 종합적으로 추진, 평가, 관리할 수 있는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인성질환 증가에 따른 요양보호비용의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노인요양보장제도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의학 고령자 건강관리 장점

한의학은 고령자의 건강관리에 장점을 갖고 있다. 고령자의 경우 체력(원기)의 저하에 따라 질병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질병 이환 시 화학약물에 대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떨어진다. 한의학 주요한 치료법 중의 하나인 보허(補虛)법을 활용할 경우 고령자의 면역기능과 손상회복력을 증진시켜주며, 화학약에 대한 감내 수준을 높여주는 등 고령자의 질병예방과 치료 및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령화사회 속에 한의학의 특장점을 살려 대응할 경우 한의학을 통해 고령자의 건강위험을 감소와 건강수명연장에 함으로써 한의의료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의의료의 정책적 대응방향을 연구개발, 의료산업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연구개발 분야에서 노인성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이 강화되어야 한다. 중풍, 치매 등 현대의료의 치료성과가 저조하고 사회적 비용이 크게 소요되는 질환들을 중심으로 한의학을 이용한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에 연구비 투자가 증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한 방편으로 2005년부터 확대되는 한방치료기술개발연구지원사업에도 노화 관련 분야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향후 이 분야와 관련해서 정부 연구개발 투자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별 연구자 입장에서도 노화와 건강수명과 관련한 연구분야에 대한 관심이 제고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기초 임상의학을 포괄한 한방노인의학 분야를 개척하며, 고령자의 건강수명 증진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 양생법을 발굴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여 대중화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다 체계적인 한방 노인의학의 발전을 위해 현재 8개 전문과로 되어있는 한의사전문의에 한방노인의학전문의를 추가하는 것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의료산업의 측면에서 현재 한방병원의 유휴병상들을 노인요양병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이미 일부 병원에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서 변화하는 의료수요에 부합하고 병원의 경영수지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유휴병상 노인요양병상 전환

현재 각 지방자체단체에서도 지역특화산업으로 한방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추세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한방실버타운이다. 한방실버타운은 주거와 휴양, 의료와 오락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형태로서 향후 고령사회에서 전략산업으로 고려될 수 있으나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위험성도 갖고 있다.

대신 개인 한의사 입장에서는 도시 근교에서 확장된 형태의 한의원규모로 포괄적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한방보건관광이 새로운 의료제공의 모델로 제시될 수 있다. 보건관광은 보건복지부에서도 활성화를 꾀하는 분야로서 현재까지는 활발하지 않지만 향후 국내 노인 수요 뿐만 아니라 해외 노인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약제제, 한방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한방화장품 등도 발전가능성이 높지만 이러한 한방제품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선결적으로 한약에 대한 표준화와 한약 관련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식약청을 중심으로 한약제제에 대한 제도개선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나 한의약의 특성을 반영한 제도화는 아직 미흡한 단계라 할 수 있다.

현재 고령화및미래사회위원회에서도 고령사회에 대응 전략수립 시 한의약의 역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는 등 대내외적으로 고령화사회는 한의계에 기회요인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고령사회에 대한 한의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부처별 고령친화산업 추진 방향

보건복지부

●고령자 주거시설

- 노인주거편의를 위한 고령자추거시설의 공급

- 전원형 복합실버타운 개발

- 기존 고령자주택 개보수 지원 등

●고령자 요양보호서비스

- 고령자 요양보호시설 인프라의 단계적 확충

- 전문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기요양전문시설 확충 지원

- 고령자 요양보호시설에 대한 민간 참여 유도

- 재가요양보호서비스의 활성화

●고령자 용구 용품

- 고령자 용구 용품의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

- 고령자 용구 용품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각종 인허가 완화

- 고령자 용구 용품의 생산, 유통에 대한 세제 지원

- 고령자 용구 용품의 규격화와 품질향상을 위한 인증제 등

●고령자 재무관리서비스

- 저금리 대응 금융상품 개발 및 금융서비스 대행업 활성화

- 역모기지 상품 활성화

●고령자 여가생활서비스

- 관련 시설 및 운영에 대한 지원

-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 노인평생교육 활성화 등

재정경제부

●자산운용시장의 발전 및 동북아 자산운용센터로 육성

●역모기지 상품 활성화

- 주택을 담보로 노후 생활자금을 연금형식으로 지급

●연로자 장애인 생계형저축 비과세대상 및 한도액 확대

●실버산업 세제지원

- 노인복지시설업을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대상에 포함

건설교통부

●노인공동생활주택의 공급

●노인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주택공급

●주택 개보수 비용 지원

●교통관련 설계에 유니버셜 디자인 연구개발 (반응이 느린 것을 고려)

●저상버스, 굴절버스의 표준화 및 국산화

●고령자의 자가운전 지원 차량 개발

산업자원부

●실버용품 법적 근거 마련 및 규격화 추진

●실버용품 유통 활성화

●실버용품 산업집적단지 및 TIC (기술혁신센터) 육성

●실버용품 R&D 지원 및 인력양성

●신체기능/행동 모니터링 기술개발과학기술부

●연구개발

-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기술개발

- 실버의료기기 핵심기술개발

●인력지원

- 고경력/퇴직 과학기술자를 활용한 기술정보 분석사업

- 원로산업기술인 클럽 지원

농림부

●농촌지역 실버타운 등 설치를 위한 관련 규제 및 제도 보완

●주거 실버농업 등 복합적인 노인복지시설의 은퇴농장 조성 지원

●민간투자 유치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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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송년회 및 종무식 가져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구랍 29일 중앙회 임원진을 비롯한 전 직원들과 코엑스아트홀에서 손숙 주연의 연극 ‘어머니’를 관람하며 뜻 깊은 송년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31일에는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종무식을 가졌다.

경남도회 2004년 하반기 L/T개최 경남한의사회(회장 신동민)는 구랍 18일부터 양일간 진주 진양호 레이크 사이드 호텔에서 2004년도 하반기 L/T를 개최했다.

문병호 국회의원, 종교계사회복지협총회 참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구랍 2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창립총회 및 제7차 정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양인철 보험이사, 건정심회의 참석

구랍 29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대한한의사협회 양인철 보험이사가 참석, 한방건강보험활성화 및 MRI보험급여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건추위 감독위원회 개최, 기성금 지급 논의

회관건립추진위원회 감독위원회 경은호 위원장은 구랍 28일 중앙회관 신축현장사무실에서 감독위원회를 열고, 회관건립의 전반적인 공정 파악과 더불어 건축공정에 따른 기성금 지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동석 교수, 동서의학대학원장에 임명

경희대학교 고황재단은 구랍 29일 침구과 박동석 교수를 신임 동서의학대학원장(제 4대)으로 임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대한한의학회 회장 및 경희대 부설 골관절연구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부음

쪾한의협 이승교 중앙감사 부친상

대한한의사협회 이승교 중앙감사의 부친 이병오님이 지난달 23일 별세하시어 26일 광주시 무등장례식장 102호에서 발인했다.

쪾신동기 원장 부친상

대한한의사협회 전 중앙윤리위원장을 역임하신 서울시 성북한의사회 신동기 원장의 부친이 별세하시어 지난 27일 충북 서천군 선영의 장지로 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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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 노인요양서비스 인력 양성 설명회

///본문 대구한의대 노인요양서비스 전문인력(케어매니저) 양성사업단은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 1층 카멜리아홀에서 관련기관 및 노인요양시설·병원 관계자들이 모인자리에서 전문인력(케어매니저) 양성사업단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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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둔산복지관서 의료봉사

///본문 대전대학교부속둔산한방병원(병원장 조종관)은 구랍 28일 서구 삼천동 둔산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지역민을 위해 한방무료진료를 비롯한 사랑의 무료급식 제공 및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조종관 병원장은 “지난 10월 28일 둔산한방병원 개원행사 당시 300포가 넘는 쌀을 모았다”며 “서구청과 협력해 지속적인 무료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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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약사법 개정안 2월에 국회 상정될 것”

///부제 한약사 학위취득자만 한약사 시험 응시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기자회견

///본문 약대 6년제 추진과 한약학과를 졸업해 한약사 학위를 취득한자만이 한약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법률안이 빠르면 내년 2월경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규 회장은 구랍 2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약사법 제3조 2개정 법률안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며 현재 법제처에서 심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안 회장은 한의협이 복지부 법률안 상정 지연 사유에 대한 질의 회신을 제시하며 “현재 법제처에 제출된 법안들이 밀려있어 늦어진 것으로 안다”면서 “법제처 심사가 마무리되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면 내년 2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복지부 주관 하에 구성 예정인 의·약·한의·한약계 현안협의회는 관련 단체의 불참으로 아직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복지부에 현안협의회의 조속한 구성을 요청하고 한약제제의 별도분류 관리와 식품의약품안전청내 한의약 전담국 설치 등 한의계 현안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전문의제도와 관련, “제49회 정기 대의원총회 전문의제도에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함에 따라 학회를 중심으로 5월 25일 한의사전문의제도 연구특별위원회를 구성, 총 8회의 회의를 진행했으나 경과규정에 대한각 직역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폭넓은 의견수렴과 각 직역간 이해와 협의를 통해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올바른 전문의제도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안 회장은 지난 2004년도 협회가 추진해온 정책대토론회 등 홍보분야를 비롯해 약대 6년제 합의, 무면허의료행위 단속강화, 한약파동에 대한 적극 대응 등 정책분야, 그리고 회관신축공사 원활한 추진, 전국직능이사 워크샵, 제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유치와 준비 현황 등 국제학술분야 사업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또 제7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와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설립, 해외파병 한의진료부대 지원, 청소년 금연침 무료시술사업 등의 성과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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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HACCP 도입업체 4억 무상지원

///부제 식약청, 총 컨설팅비 50% 1천만원 지원

///본문 내년에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 도입을 희망하는 식품제조, 가공업소 등에게 4억원의 예산이 무상지원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새해, 안전한 식품의 제조·유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HACCP 도입을 희망하는 40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선정 지원키로 했다고 구랍 28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2005년도 HACCP 컨설팅 지원사업’은 어묵류 등 HACCP 의무적용 대상 식품 제조·가공업소 외에도 HACCP 적용을 희망하는 업소를 추가확대 실시하는 것으로서,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약 9개월간 각 업소별로 총 컨설팅 비용의 50%인 1천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HACCP 제도의 활성화와 식품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컨설팅 비용의 무상지원 등 재정·기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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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신 실력 쌓기 위한 공부되어야”

///부제 소문학회, 제1차 기초반 강좌 성료

///본문 소문학회(회장 박태수)는 신입회원 등 100여명의 한의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7일부터 12월19일까지 총8회에 걸친 기초반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소문대요’와 ‘의감중마’를 기본으로 소문학의 기본이론과 오맥, 약성가 등이 중점적으로 강의됐다.

한편 구랍 19일에 열렸던 수료식에서 박태수 회장은 “이번에 수료한 회원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소문학 공부에 계속 매진하길 바란다”며 “한의학이나 소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실력을 쌓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한시도 버리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초강좌를 수료한 한 수강자는 “소문의 생리와 병리에 맞는 진단처방을 통해 치료가 잘된 치료사례를 접하면서 소문학에 대한 확신성을 가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소문학 공부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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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부출연기관 보안‘구멍’

///부제 대외비 서류 책상 위에

///본문 “대외비 서류가 책상 위에 놓여 있고 모두 퇴근한 사무실 출입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단속반이 구랍 23일 32개 정부출연기관에 대한 불시 보안점검을 벌인 결과보고서 중 한 대목이다. 직원들의 보안의식이 너무 형편없었다는 것이다. 조사대상 중 그나마 보안조치가 잘 된 것은 산업연구원 한 군데 뿐이었다. 이에 따라 단속반은 과기부 정통부 산자부 등 관련부처에 점검결과를 통보하고 10여개 연구기관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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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허창회 명예회장

///제목 “세계 최고의 한의학 염원 이룩하자”

///본문 한의신문이 선정한 2004 갑신년 한해동안 한의계 10대 뉴스를 보면 △약사법 개정추진 △한약유통관리체계 문제와 한의협의 대응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공식 출범 △KOMSTA, MBC사회봉사대상 수상 △한의사협회 회관건립기금 적극 동참 △한의약육성법 발효 등 한의학의 세계화 회무기반이 착실하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5년 을유년 새해를 맞는 감회는 비단 한의협 반세기 역사가 곧 우리 국내 근대 민족사의 아픔·영광과 일치하는 기간 때문만은 아니다. 93년 한국 한의학이 미증유의 한약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을 때 전국 한의인들은 한의학의 시야를 멀리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이라는 목표 아래 국제사회의 진운에 미치게 했다.

이 각성된 의식은 10대 뉴스에서 보듯 회무기반과 한의인들의 합목적 정신을 함양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될 수 있었던 것도 협회의 시대에 앞서가는 회무와 지도부의 헌신과 노고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한약분쟁을 거치면서 한국 한의학이 어두웠던 편파소외기를 지나 번영과 도약으로 발전의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알고 보면 시대에 앞서가야 한다는 자각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은 이제 국내 한의학에서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그 영향력 또한 지대하게 되었다. 이러한 발전상은 한편으로는 정신적 긴장을 헤이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 어떻게 접근하느냐 하는 것은 오늘의 한의인들이 미래 한의학의 비전을 가름하는 중대한 과제다.

을유년 한 해동안에도 회무의 전략은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지식사회기반의 고도화·세계화 추세의 확산,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응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한국 한의학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국제동양의학회 운영

의 틀도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해 이사국 활동을 활성화하고 참여국가도 늘려가야 한다.

또 세계보건기구, 세계지적재산권기구 등 국제기구에 한의인의 참여형태를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금년에는 국내 의약직능단체 중 가장 훌륭한 회관을 완공하게 되는 만큼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약 전략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93년 한약분쟁의 역사에서 실패한 전략은 무엇인가 연구해 원인을 규명하고 실패과정의 정보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무의 기능도 학습하는 회무를 지향해야 한다. 다가올 1백년을 바라보며

반세기 한의학 이정표에 서서 영원할 한의학의 미래에 한의인들이 세계 최고 한의학이라는 염원에 충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것을 한의인들과 함께 개척해 나가는 일체감과 공감대 속에서 만들어가야 하

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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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노 대통령, ‘건강·의료산업 집중육성’ 강조

///부제 정부 경제운용방향 확정… 의약분업 종합평가 착수

///본문 정부는 내년에 의약분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의료를 포함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리가 주재하는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지난달 29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 아래 경제민생점검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 올해 경제정책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2005년도 경제운용방향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건강보험 재정 수지균형을 유지하면서 보장성을 보다 강화하고, 의약분업에 대한 종합평가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 성과

평가를 위한 기초연구 용역을 5개월간 발주하기로 하고 이달초 연구자를 공모한 상태여서 내년 하반기부터 종합평가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 1월4일부터 총리 주재 서비스산업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관계장관회의는 중장기 서비스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해대립이 심한 교육과 의료 등 사회서비스업을 포함해 분야별 경쟁력 강화대책을 협의, 조정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의료서비스산업·제도 개선협의회’를 운영해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참여 활성화 등 경쟁력 제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교육·보건복지·문화 등 서비스분야가 모두 공익적 성격이 강한 공공서비스로만 이해되고 있는데, 산업적 측면도 있다”고 지적하고 “공익적인 부분은 공익적으로 지켜나가더라도, 산업적

인 부분은 산업적으로 풀어나가는 이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 의료, 보육, 교육, 관광, 레저 등 고도소비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해 소비와 내수 부진, 나아가 고용부진이 야기될 수 있는 분야의 집중적인 육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비스분야의 공익성만 고려해 규제완화나 개방에 반대하는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압력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이들 분야에 관해서도 내년에 결론 낼 것은 결론내면서 과감히 추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해외 유수 교육 및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관련 제도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세계 일류 의료기관과 합작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후속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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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봉사로 마음의 교류를 갖고 싶다”

///부제 스리랑카 정부파견한의사 진출 한규언 원장

///본문 “한 인간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 스리랑카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내 몸처럼 정성껏 치료하며 봉사하는 가운데 마음의 교류를 갖고 싶다.”

고(故) 이상호 원장 후임으로 지난 달 28일 스리랑카에 정부파견한의사로 파견된 강남구 주립한의원 한규언 원장(1956년생)은 근무하는 동안 한국의 위상과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원 동기와 관련 한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슈바이처의 생명경외사상과 람바라네 병원을 동경해 왔다”며 “한의사가 된 후에 KOMSTA의 이디오피아 의료봉사를 비롯 알바니아, 라오스 등지에서 의료봉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해외의료봉사 경험을 통해 언젠가는 지구 어느쪽이건 달려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고팠던 생각이 이제야 현실로 이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또 “스리랑카 국어인 싱할라어는 배우지 않았지만 영어가 공용어로 쓰여 다행”이라며 “영어 구사를 위해 한의학 영문서적을 2년전부터 국내에서 2권, 홍콩에서 3권 구입하여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또한 “한의학의 본질인 나눔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특히 60차례에 걸쳐 해마다 봉사하며 인류애를 실천해 온 KOMSTA의 업적이 있었기에 세계 각지에 정부파견한의사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KOMSTA 단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한의대(75학번)를 졸업한 한 원장은 동국대 한의대 강사 및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가족은 부인 장용미 씨(47세)와 한희정(22세), 한경정 씨(19세) 등 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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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규문항 ‘매년 개발’ 방식으로 전환

///부제 국시원, 2005년 사업계획(안) 수립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사진)은 2005년부터 신규문항 개발을 ‘격년제’에서 ‘전직종 매년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시행관련 신규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한 2005년도 주요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신규문항 개발을 매년 개발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8천여 문항에 그쳤던 신규문항을 매년 1만3천여 문항으로 대폭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한의사를 포함한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의 신규문항 개발은 매년 4∼6월 중에, 문항심사는 6∼9월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출제업무의 철저한 보안관리를 위해 보안전문관리 업체를 선정, 출제장 출입구 및 통로에 CCTV를 설치해 녹화관리는 물론 출제장 내의 모든 통화내용은 녹음되며 도청감지 시스템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시험문제 유출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시험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의사, 약사 직종은 확장결합형(R형) 문항개발을, 전 직종에 대해서는 해결형 문항 개발을 확대하고 직무수행능력과 기초 능력 취득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출제기준을 마련한다.

이외에 국시원은 문항개발능력향상 워크샵 교재개발, 문항은행 DB 구축 및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 시행을 위한 기초 연구, 국시원 청사 구입 및 특수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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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다중바코드 명세서 출력용 S/W 교육성료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구랍 20일부터 24일까지 서면청구요양기관 및 S/W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청구명세서의 다중바코드 출력용 S/W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적용을 위한 교육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서면청구S/W 공급업체 전산담당자 및 자체개발 요양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요양기관의 참석 편의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권역별로 나누어 요양기관용 다중바코드 S/W 배포 및 설치방법 등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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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급성요추염좌’ 조심

///부제 자생한방병원 설문조사

///본문 허리가 삐끗해 허리 근육이 손상되는 ‘급성요추염좌’로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겨울에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1년 동안 요통으로 이 병원을 찾은 2만 260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급성요추염좌’ 환자의 비중이 여름(12%)보다 겨울(20%)에 2배가량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허리가 삐끗해 급성요추염좌를 초래하는 상황은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등 일상생활 중(54.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사나 김장 등의 무리한 활동(29.6%), 빙판길 낙상, 교통사고, 스키 등의 외상(15.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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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배상보험, 편법 가입 유도 주의

///부제 운영사 ‘LG화재해상보험’ 확인 필수

///본문 기존 한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이하 한의사배상보험) 운영사의 지속적인 편법 가입 또는 갱신 안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구랍 14일, 한의사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2005년도 한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이하 한의사배상보험) 운영사로 LG화재해상보험(주)을 선정, 회원들에게 이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으나 일부 보험사에서 이와 유사한 형태의 배상보험을 기획, 특히 기존 단체협약을 체결했던 보험사의 경우 회원들의 정보를 이용해 편법적인 방법으로 가입을 유도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회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의협 한 관계자는 “우편물이나 상담 전화가 왔을 경우 먼저 LG화재해상보험인지를 확인하고 보험 만기일 또한 2006년 2월 28일의 1회로 정형화했기 때문에 신규가입 또는 갱신가입시 이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계자는 이어 “단체협약을 통한 한의사배상보험은 현실적인 가장 적정한 수준의 보험요율이 보장되며 협회 차원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요구하기 때문에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의료사고 발생시 회원들의 진료업무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6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 조사에 착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사배상보험 운영사로 선정된 LG화재해상보험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의료배상 책임보험 클레임을 시작, 처리 건수가 총 3,216여건에 현재 진행중인 건수가 약 570여건으로 사고 처리 건수면에서 국내 최다이며 전국에 유기적인 체제를 갖춘 90여개 보상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고수준의 변호사 및 로펌들로 이뤄진 변호사망을 보유, 변호사 직접 출장 면담 등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내용을 분석정리해 유사의료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매년 의료사고백서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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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구광역시 중구 한방특구로 거듭난다

///부제 재경부, 한방·교육·농업 등 7개 특구 확정

///본문 재정경제부는 구랍 30일 지역특구위원회를 열고 대구 중구(한방), 순창군(장류), 창녕군(교육도시), 고창군(복분자, 경관농업), 순천시(국제화교육), 남제주군(환경보호) 등 7곳을 지역특구로 최종 확정했다.

지역특구제도는 정부가 재정조세 등의 지원을 해주지는 않지만 토지규제 등 각종 규제를 풀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대구 중구의 한방특구는 300여개 한방의료기관이 들어서 성업 중인 중구 성내동 일대에 약령시(조선시대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시장) 전시관, 가공공장, 사이버 약령시장 등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통 고추장 생산지로 유명한 순창군은 고추장 된장 간장 청국장 생산을 산업화하는 장류특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창군은 복분자특구 및 경관농업특구 등 농사현장을 관광상품화한다는 구상이다.

남제주군은 한국 최남단 섬인 마라도의 천연기념물을 보전해 관광수입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는 국제화교육특구로 영어체험학습시설을 설치해 영어학습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창녕군도 외국인 교원과 강사를 임용하고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교육 도시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설> 특구 활성화 관련 법·제도 개선지난 주 대구 한방특구 등 7개 지역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최종 확정한 것은 정부가 2003년 3월 일본의 ‘구조개혁특구’를 벤치마킹해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한지 1년10개월만의 첫 특화지역 특구사업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지역특구를 지정,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특구가 지역투자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기조가 필요하다.

즉 원칙을 세우고 지원조정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이다. 예컨대 한의약산업, 복분자, 된장·고추장류 가공공장, 환경농업산업, 국제화교육산업을 특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한의약육성법, 농업진흥법, 교육육성진흥법 등이 정하고 있는 법률제도 등에 품질향상 및 유통, 제조, 소비 등 제반단계별로 걸림돌은 없는지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한방산업의 경우 기반조성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한방산업육성협의회’나 ‘한약진흥재단’을 육성법 제4장에는 엄연히 설럽토록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지역특구사업의 종국적 주체는 지역사회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며 국리민복사업이다. 따라서 국가적 관점에서 법 제도에 미비점은 없는지 시행과정에서 개선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역할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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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최고 과학자 국가관리제’ 내년 시행

///부제 학문적 업적 인정 과학자에 국책연구 맡기고 지원

///본문 지난주 과학기술부는 2005년 1월부터 최고과학자 국가관리 제도추진 계획을 수립, 국내외에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은 과학자에게 정부가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최고과학자 국가관리제도’를 ‘최고과학자육성위원회’를 통해 이에 필요한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부는 “최고과학자 국가관리제도는 최고과학자를 선정·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에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는 과학자를 예우하고 이들에게 대형 연구프로젝트를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최고과학자들의 연구재원을 일반예산과 기금, 후원금 등에서 확보한 뒤 별도의 특별계정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렇게되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평을 들어왔던 국내과학계연구환경도 비로서 실사구시중심의 융합기술사업과 연계되어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내 연구계뿐만아니라 대학, 산업계에도 우수한 학자들 모셔오기 경쟁이나 연구네트워크 가버넌스 구축 및 제휴가 가속화 될 것이다.

또 관련 산학연 등 걸출한 연구성과가 있는 기관들도 독자적 연구사업에 뛰어들 것이 틀림없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이런대신 신기술산업을 중심으로 기술과 산업을 연계하는 흐름에 맞도록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녹용단백질지도 완성에 성공한 경희한의대 배현수 교수팀처럼 세계시장에 나설만큼 강한 연구팀이 많아야 ‘최고과학자 국가관리제도’에 참여할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 한의약연구개발사업도 생존이 가능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지금보다 더 강한 연구팀과 공공과제로 추진하는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결국 한방R&D사업도 걸출한 인재에 맡겨 추진해야 하는 시대가 이미 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한의학 R&D정책도 점진적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한 실사구시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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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 R&D 예산 10% 늘린다

///본문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올해보다 9.9%가 늘어난 7조7천8백68억원이 투입된다.

또 한국기술거래소가 기술사업화를 위한 종합지원기관으로 거듭난다. 정부는 구랍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2차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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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ICOM대회 능동적으로 나서자

///부제 한의학 가치 지구촌 확산 한의인 관심 절실

///본문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창설 30주년을 맞아 제1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금년 10월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 1975년 동양의학의 전반적인 종합의학회 창설을 통해 지구촌에 한의학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태동한지 30년 강산이 세 번 변화하는 동안 새로운 역사가 전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념이 배제된 채 뉴라운드 국제협력체계로 형성되면서 ICOM이 국내 한의학 학술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증대됐다. 또한 세계 동양의학계와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참가국들도 늘어나가고 있어 창설국으로 입지와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면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최고의 한의학’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예컨대 지난 2001년도에 개최된 제11차 서울 ICOM대회에선 주최국 국가원수가 참석 한국 한의학이 세계 동양의학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어 놓았다.

또 8차 대회는 ‘동양의학을 통한 인류건강증진에 관한 서울선언’이 채택되는 등 ICOM을 통해 한의학의 보편적 가치가 확대되는 계기를 만들어 왔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금년 13차 ICOM 행사는 정부주도로 치러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세계총화상 주도로 치러지는‘총화상총회’와 맞물려 진행되는 타이밍도 빼놓을 수 없는 성패요인임이 분명하다.

잘 활용하면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지만 자칫 하면 오히려 이목에서 잊혀질 수도 있다. 행사준비위원회나 ISOM 사무처로서도 이번 대회가 대구컨벤션센터라는 지방에서 개최되는 핸디캡

을 극복, 한의학의 세계화 차별화할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없다.

최근 정부 APEC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금년 11월18일,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대입수능시험(11월17일) 일자의 조정과 회의 첫날인 18일을 부산지역 공공기관의 임시공휴일로 지정키로 한 것은 시사하는바 크다.

이는 전 국민의 관심속에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의인들도 개최국으로 만족하지 말고 한의학 가치가 지구촌에 확산되는데 장애물이 없도록 적극적인 성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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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시아 지진·해일‘전염병 예방 비상’

///부제 한의협도 지진·해일피해 구호 동참

///본문 지난주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경진과 해일에 따른 사망자와 피해규모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지진·해일 사망자는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까지 겹치면 희생자가 두 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몰디브는 국가 존립 자체에 대한 불안마저 확산되는 실정이다.

이번 참사로 인한 전체 피해규모가 최소한 136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와 지원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의협과 대한한방의료봉사단도 피해가 가장 극심한 스리랑크 남동부 지역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키로 하는 등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WHO는 구랍 28일 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에 따른 사망자가 전염병까지 겹치면 궁극적으로 두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전염병이 확산될 경우 쓰나미로 인한 희생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29일 현재 쓰나미 사망자가 7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염병이 확산될 경우 희생자 수가 10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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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병원코디네이터 전문가과정 졸업식

///부제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본문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배용)은 구랍 18일 이화 삼성문화회관에서 2004년도 2학기 병원코디네이터 전문가과정 졸업식을 가졌다.

병원코디네이터 전문가과정은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진 및 미래써어치 관계진, 미래써어치 부설 병원인간경영연구소(소장 김성연)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총 20주, 1백20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 41명이 이화여자대학교총장 및 이화여대평생교육원장 공동 명의의 ‘병원코디네이터 전문가과정’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2005년 4월에 실시되는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의 ‘병원서비스매니저’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05학년도 1학기 ‘병원코디네이터전문가과정’을 접수 중에 있으며 2005년 2월26일 입학식과 더불어 과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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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현대기기 사용 양방의료하려는 것 아니다”

///부제 각각 학문 독자적 이론체계 구축 인식

///본문 구랍 21일 서울 행정법원이 ‘한방병원의 CT진단은 위법이 아니다’라고 판결을 내리자 양의계 측에서는 법에 의한 의료문화진화 억제는 우리나라의 의료문화를 퇴행시키는 것이라며, 정부는 관리의 편리함이나 이해관계의 득실을 떠나서 세계 의료문화에 적합한 의료문화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라는 모습으로 ‘억지로’ 쇠사슬에 묶어둘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진화를 할 수 있게 내버려 두어야 하며, 동·서양의학의 벽을 허무는 것이 한국 의료문화의 진화를 위한 길이라고 궤변을 하고

있다.

얼핏보면 동·서의약의 균등발전 제도가 억지로 묶어놓은 것처럼 인식하고 있지만 그들이 내세우는 의료일원화의 잣대는 적반하장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수 천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일제 이전까지 국민의료제도는 한의약이 주역이었다. 일제에 의해 무분별한 서양문물의 도입이 자행되고 모든 의약 관련 법률, 제도가 서양의약 위주로 대체되고 한의약은 연구마저 중단되는 암흑기를 반세기 가까이 맞이했던 것이다.

정부수립 이후 왜곡된 법률, 제도가 회복되면서 오히려 의사, 약사하면 양의약을 지칭하게 되고 주역이었던 의사, 약사는 한의사, 한약사로 굳어가데 된 본질적 이해없이 또다시 동·서의학의 벽을 허물자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한의사가 현대기기를 사용하자는 것은 양방의료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은 이미 의료일원화가 거론될 때마다 한의사협회의 입장으로 밝힌 바 있다.

더욱이 한의약과 한방의료는 생명에 관한 독자적 이론체계가 구축되어 있고 WHO를 통한 세계화 무대 위에서 한의학의 세계화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민족문화의 계승과 창달에 대한 본질적 이해없이 자직능 이기주의 시각으로 문화의 진화 운운하며 동·서의학의 벽을 허물자는 일부 양의계의 주장은 민족 이름을 떠나서도 유분수로 당사자들 스스로 자성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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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저소득 모·부자가정 지원 내실화

///본문 제36회 모·부자복지 유공자 포상 수여식 및 세미나가 구랍 2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이날 39명의 모·부자 복지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에 이어 ‘지방분권화에 따른 모·부자 복지정책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모·부자복지 세미나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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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급여비 적정성평가 통해 기반 조성”

///부제 신언항 심사평가원장 신년사서 밝혀

///본문 올해에는 건강보험급여에 대한 적정성 평가의 발전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언항 원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비용억제 중심의 진료건별 사후심사보다는 종합관리제의 확대발전, 적정성평가의 발전기반을 확충하여 사전·사후관리에 역량을 강화하고 심사평가의 IT접목 등을 연계한 통합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보건의료통계정보의 허브화. 약가. 수가관리 기능 확대를 통한 보건의료정책 개발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을유년 새해에는 건강보험도 국민에게 보다 많은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현행제도의 취약부문을 개선하고 보완해야할 ‘질적 성장기’로 표현하고 “합리적인 상대가치점수의 도출, 의료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보장된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 등 건강보험이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으므로 우리 심사평가원도 이러한 보건의료정책이 원할이 수행할 수 있도록 씽크탱크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사평가원은 앞서 언급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겸허한 자세로 수렴하고 보건의약계와 꾸준히 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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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드라마 수출액 ‘740억원’

///부제 영상물산업,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

///본문 ‘한류열풍’에 힘입어 지난 한해 방송사들의 드라마 수출액만해도 무려 740억원(약 7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 KBS는 올해 50%가량 증가한 1천5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 해동안 1천5백만달러 상당의 드라마를 판 MBC도 올해는 3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팔려나간 ‘대장금’에 이어 가수 에릭의 ‘불새’도 호응을 얻고 있다.

‘천국의 계단’, ‘아름다운 날들’ 등을 앞세운 SBS도 지난해보다 70%이상 늘어난 2천2백만∼2천3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영상물 산업은 글로벌 시대에서 그 자체가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자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여타 산업제품으로 파급 효과가 큰 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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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요양기관 권리구제 효율성 확보

///부제 재심사조정청구제도 2월부터 시행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2005년 2월1일부터 요양(의료)급여비용을 심사하여 조정된 경우 조정사항에 대해 이의가 있는 요양기관은 이의신청 전에 재심사조정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을 개선하여 시행한다.

요양기관은 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내용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이의신청 이전에 우선재심사조정청구서를 심사평가원에 제출하고, 심사평가원에서는 이를 검토하여 결정하며, 또한 심사평가원의 재심사조정결정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경우 재심사 조정결정서가 도착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심사평가원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요양기관에서는 심사결과 통보서를 받은 날부터 재심사조정 청구 또는 이의신청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요양기관으로 하여금 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에 대하여 이의신청 이전에 재심사조정청구를 함으로써 요양기관의 권리구제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키 위한 것이다.

한편, 심평원에서는 향후 요양기관이 재심사조정청구 등을 하는 경우에는 기 제출한 서류를 다시 제출하지 않도록 하는 효율적 자료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어 동 자료관리체계가 구축될 경우 요양기관에서는 추가적으로 제출하는 자료 등이 급격히 줄 것으로 예상되며 요양기관의 업무부담 또한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심사조정 청구방법 요양급여비용심사 결과통보서를 받은 경우 심사결과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요양기관은 심사결과통보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재심사조정청구서를 심사평가원에 제출하고, 심사평가원에서는 30일 이내에 결정한다(부득이한 경우 30일 연장).

요양기관은 요양급여비용심사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는 이의신청전에 재심사조정청구를 하거나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종합병원급 이상 이용문의는 심사평가원 이의신청부(705-6108),병·의원급은 심사평가원 관할 각 지원 심사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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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황우석 교수 연구소 국정원서 관리

///본문 구랍 23일 과학기술부는 지난 9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및 기업 부설연구소 등에 대한 보안관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비밀유출 위험성이 높은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연구소가 국가기밀시설로 인정돼 국정원이 특별관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교수팀의 실험실 등 연구시설은 CCTV가 설치돼 24시간 가동 중이다. 또 특수 경호원들이 순찰활동을 벌이는 한편 출입자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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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영화화의 의미

///본문 정부는 지난달 민족전통문화의 정수인 세계 태권도공원 후보지를 확정한데 이어 구랍 23일에는 신라시대 고찰 마곡사내 문화산업지원센터에 국고 122억원을 투입, 민족전통문화사업의 전초기지로서 연구프로그램과 상품개발, 민족문화 연구활동의 구심점 건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같은날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한국의 문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겨울연가’와 주인공 배용준이 일본 중년여성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욘사마 열풍’의 사회문화적 측면을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는 이미 절정이 지난 32세의 배우 배용준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무려 23억달러(약 2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23억달러의 사나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강원도도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 메타세쿼이아나 무길에 드라마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의 동상을 실물크기로 제작하고 ‘戀歌像’의 이름을 붙여 제막식을 가졌다.

일본 NHK도 이날 취재진을 대거 파견해 제막식을 생방송해 욘사마의 열풍을 실감케 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한류’열풍으로 연말연시 휴가를 한국에서 보내는 일본인들이 크게 늘었다. 일본항공에 따르면 연초 한국행 비행기표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3만 4천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내놓은 1월3일과 4일 출발하는 2박3일짜리 ‘초고가’ 한국 관광상품은 접수 개시와 동시에 전편 매진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마침 한의계도 금년 3월부터 의성 허준의 ‘동의보감’을 영상화한다.

그러나 동의보감 영상물이 욘사마처럼 지구촌에 새로운 영상가치를 심어가기 위해서는 동의보감에 대한 영상권 확보 등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

또 대구한의대학교도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할 기억에 남을 스토리를 확보한다면 제2의 욘사마로 얼마든지 동의보감 영상물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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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SNP 활용 생명복제 도전 활발

///부제 ‘복제고양이’ 탄생 등 상업화 전망

///본문 곱슬머리 또는 직모 등 각 개인의 형질차이는 유전자 어느 부분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 같은 유전자라도 극소수의 염기만 뒤바뀌어도 곱슬머리가 직모로 변해버릴 정도로 그 영향은 크다.

이것이 SNP(단일 염기변이)인데 이중 실제로 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SNP는 1%로 추정하고 있을 뿐 아직 조합이 형질로 나타나는 주요 기능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생명공학 선진국에서는 SNP정보를 발굴해 DNA칩을 개발하는 등 완성된 인간 지놈에 다른 동물 지놈을 비교 분석해 새로운 생명체 복제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구랍 22일 미국의 애완동물 복제 전문기업인 제네릭세이빙스 앤드 클룬이 ‘복제 고양이’를 탄생시켜 사업을 상업화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로부터 죽은 고양이 세포를 배양시켜 탄생시킨 이 고양이는 5만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나 합맵(Hap Map)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가격도 보다 저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날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중부도시 피렌체에서 한 버섯연구가이자 복제증식전문가가 무려 5만2천달러(약 5400만원)을 주고 구입한 ‘트뤼프(송로버섯)’을 복제증식을 위해 땅에 묻었다’고 보도했다.

송로버섯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중 하나로 로마시대에는 성욕을 촉진하는 최음제로도 알려져 있어 캐비아(철갑상어알), 푸아그라(거위간)와 함께 서양의 3대 진미에 속한다. 유럽의 미식가들은 동양의 산삼보다 더 귀한 버섯으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귀중하게 여기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과연 증식전문가가 농업생명 공학분야에서도 복제증식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식물 SNP정보를 발굴해 새로운 복제증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오히려 동물복제시장보다 넓은 규모가 될 것이다. 어쨌든 동·식물의 세포 하나로 배양하고 복제증식하는 생명과학기술은 미래 인류의 생명산업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궈갈 것이다.

이는 한의약계도 스스로 유전정보나 단백질지도를 다학제 연구로 밝혀내야 한다는 과제를 함께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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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충남, 바이오제품 생산기지로

///부제 2013년까지 3546억 투입

///본문 충청남도 중부권 일대가 바이오제품 생산기지화로 변모한다.

충남도는 구랍 27일 동물(축산)·농업·인삼(약초) 등 틈새 바이오분야를 전략산업으로 특화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확정했다.

바이오제품 생산거점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혁신기반 구축사업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3천5백46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청사진에서는 금산지역 인삼·약초 바이오분야 등 대전의 R&D, 충북의 의료(의약)산업육성과 연계, 충청권 광역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바이오제품의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에 인접한 이점을 살려 전통 생물산업 육성 및 산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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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벤처 ‘패자부활제’ 도입

///부제 정부,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 발표

///본문 올해부터 과거 사업에 실패한 벤처기업 경영인에게도 일정한 평가를 거쳐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지원이 주어지는 ‘패자부활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구랍 24일 오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벤처기업 활성화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 대책 중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사안은 내년 1·4분기부터 곧바로 시행하고 나머지도 신속히 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벤처기업 보증지원과 관련, 정부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앞으로 3년간 10조원을 벤처기업 대출 보증 등에 지원하도록 했다.

<해설>벤처거품 재연은 안된다

정부가 구랍 24일 확정한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엔 올해부터 제2의 벤처붐을 조성, 침체된 경기를 회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특히 4년간 무려 12조원에 이르는 거액을 벤처에 쏟아붓고 벤처업계에 ‘패자부활전’을 도입한것도 그런대책의 범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칫 과거와 같은 벤처거품이 재연돼선 안된다. 부실 벤처기업을 정부가 억지로 되살리는 식의 대책 추진은 또다른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벤처기업인들의 자정 노력이다. 벤처기업 스스로 실추된 사회적 신회를 회복하지 못하면 정부의 어떤 대책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투명 윤리 신뢰경영 등 벤처기업들이 먼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정부도 분석 툴과 심사과정의 객관성 투명성을 확보해 패자부활제 등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결국 과거 벤처정책 실패로부터 정부가 배워야 할 학습효과는 정책은 모험이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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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학병원 첨단 메디컬센터 신축붐

///부제 외국병원과의 차별화 전략 필요

///본문 작년부터 시작된 중앙대학교를 비롯 연세대와 동국대, 경희대, 건국대 등의 최첨단 메디컬센터 가동이 늦어도 내년말까지 마무리된다.

이는 뉴라운드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과 맞물려 종합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병원도 낙후된 시설과 의료장비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중앙대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캠퍼스 내에 지상 15층, 지하 3층에 5백44병상 규모의 메디컬센터를 신축하고 이미 구랍 18일 진료에 들어갔다. 또 동국대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식시동에 1천병상 규모의 일산불교병원을 이미 완공하고 금년 5월 개원할 계획이다.

연세대도 서울 서대문구 서울 캠퍼스 내에 1천병상 규모와 세브란스병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금년 5월 개원한다.

건국대는 금년 8월 개원을 목표로 서울 광진구 캠퍼스에 8백 7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짓고 있으며 경희대는 서울 고덕동에 짓고 있으며 경희대는 서울 고덕동에 짓고 있는 8백병상 규모의 동서신의학병원을 금년 하반기에 개원할 계획이다.

물론 대학병원들의 첨단 메디컬센터 신축붐이 곧 뉴라운드 의료시장 개방에 대응하려는 전략 만은 아니겠지만 결국 의료서비스시장 개방과 맞물려 대학병원입장에서는 사전 대응책은 필요했을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당장 경제특구에 들어설 외국계 대형병원들이 내외국인을 동시에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정책은 분명 대학병원 측으로서는 첨단 메디컬센터 신축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전략의 보다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려면 동네병의원간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통한 연대운영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 또 의료서비스의 격과 질 향상 등 외국계병원들과 경쟁에서도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효율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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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식품 ‘위해평가제도’ 도입 명문화

///부제 국회 복지위, 식품위생법 개정안 의결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석현)는 구랍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식품위해평가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안은 인체에 위해한 지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국내식품과 수입식품에 대해 식약청장이 그 위해성을 신속히 평가토록 ‘위해식품평가제도’를 도입하고 평가가 완료될 때까지는 제조나 유통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식품위생 공무원의 업무를 지원하던 민간명예식품감시원의 명칭도 ‘소비자식품감시원’으로 바뀌고 관할 행정관청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단독으로 음식점 등의 식품접객업소에 출입해 위생관리에 대한 계도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이 강화됐다.

과거의 경험에서 보듯 새로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식품위생법이 지니고 있는 입법취지와 내용에 따른 강력한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따라서 이번 ‘위해평가제도’에는 최소한 다음 두가지가 포함돼야 한다. 그 첫 번째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계도업무의 경쟁력확보다.

먼저 식품업계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후 강력한 단속을 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 돼야한다는 얘기다.

둘째는 처벌의 투명성강화다.

우선 위해식품평가제도가 제구실을 하려면 공무원이던 민간감시원이던 결과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위해식품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위생관리 등 감시관리질서가 투명해야 한다.

특히 실적을 올리기 위해 억울하게 단속되는 어처구니가 제도시행의 최대적임을 고려할 때 새 제도개선의 성패는 결국 누구나 이해할수 있는 사회적 원칙의 회복에 달려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지난해 ‘만두소사건’을 둘러싸고 억울하게 도산되었던 수많은 만두업체들의 교훈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은 새해에는 없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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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009년 국내 채권투자 220조원 증가

///부제 국민연금 기금운용 Master Plan 기획단 공청회

///본문 5년 후인 2009년에 국내 주식이 10.7%, 국내 채권이 73.6%, 해외주식이 3.9%, 해외채권이 7.8%, 대체투자가 3.0% 공공목적투자가 1.0%의 투자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다.

구랍 28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중장기 기금운용 Master Plan 기획단’(단장 이필상 고려대교수) 공청회에서 고려대 조진완 교수는 ‘최적 포트폴리오 구축방안’을 발표에서 투자가능금융자산군(국내주식, 국내 채권, 해외주식, 해외채권)에 대해 ‘95년부터 ‘03년까지 월별 수익률 자료를 기초로 평균 분산 접근방법을 활용한 중장기 포트폴리오 대안 3가지를 제안하면서 이같은 밝혔다.

조 교수는 최적 자산분배안의 선정기준은 목표수익률이 6%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중에서 위험과 수익률을 감안해 위험보상비율이 최대화되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교수는 “해외자산은 2014년까지 25%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급격한 해외 자산의 증가는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간단계로 2009년에는 11.7%로 투자비중을 설정키로 했다”며 “대체투자와 공공목적 투자비중은 국내 시장규모와 여건, 분석자료의 한계, 기금의 현재 투자상황 및 해외 연기금의 투자사례 등을 고려해 각각 3%와 1%를 투자하기로 기획단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건국대 부동산학과 이현석 교수는 ‘부동산과 SOC 투자방안 연구’발표에서 국내시장의 규모와 시장 충격여부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 고려대 행정학과 김태일 교수는 ‘공공목적 투자 방안연구’에서 정부가 시행하는 공공사업에 국공채 매입을 통한 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보충적으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해 민간투자자로서 참여하거나 순수한 복지사업운영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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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황우석 교수팀 지원 받아 美서 원숭이 복제시도

///본문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지원을 받아 원숭이 배아 복제에 성공한 미국 연구진이 내년 초 원숭이 복제를 시도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 SJ)이 구랍 23일 보도했다.

영장류인 원숭이 복제에 성공할 경우 인간복제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려 인간복제 논란이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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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 적극 육성을

///본문 지난해 국내한의계는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잇따랐다. 특히 한약과 한방의료, 한방기기 등을 포괄하는 ‘한방바이오 퓨전 연구사업’이 포괄한의약기술개발정책과제로 추진되면서 R&D의 중심도 자연스레 BIT 융합 등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게 됐다.

정부도 과학기술 부총리제 도입과 과학기술 혁신본부 출범으로 기술·산업과 연계된 신산업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지난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04 과학기술 10대 뉴스’에서 ①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 ②과학기술부총리 도입과 과학기술혁신본부출범 ③우라늄 분리실험 파문 ④고속철도 개통 ⑤삼성전자 60나노 8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 ⑥KAIST 러플린 총장 취임 ⑦우주인 배출 프로젝트 추진 ⑧기업기밀 유출비상 ⑨잇단 첨단기술 특허분쟁 ⑩연구개발(R&D) 특구 추진 등을 발표했다.

이는 향후 한방바이오퓨전연구 사업의 최대 관건이 어디에 있는지 엿보게하는 대목이다. 이에대비하기 위해 한의학 R&D 사업도 단백질 연구, 줄기세포 연구 등 첨단 BIT 융합기술접목과 연구개발 특구 등에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 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체제 구축, 프라이버시·지식재산권 보호, 사이버 법률 체계정비 등 한의약 육성법 입법 취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아울러 을유년 연구개발 사업도 ‘한의학적관’ 원칙에 따라 한의학산업의 개화를 준비해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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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건기식 제도 개선 T/F 구성

///부제 복지부, 시행과정서 나타난 문제점 개선

///본문 보건복지부는 2004년 1월31일부터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이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남에 따라 그 동안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 불합리한 제도 등의 개선으로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강기능식품산업을 지원·육성하기위한 ‘건강기능식품 제도개선 T/F’를 구성, 운영에 들어간다고 구랍 29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제도개선 T/F’는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정병태)을 팀장으로 한 관련 공무원 및 학계·소비자단체·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돼 2005년 1월3일부터 3월31일까지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T/F는 앞으로 식약청, 시·도 및 시·군·구 등의 일선 행정기관과 소비자단체, 업계, 학계 등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한 제도의 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파악에 들어간다. 또 현장확인 및 실태조사를 통해 소비자보호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기준과 기능성 표시기준, 허위·과대광고 규제는 보완·강화하고, 신제품개발 등 건강기능 식품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각종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건강기능식품 제도개선 T/F에서 마련된 제도개선안이 마련되면 이를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 제도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령개정 등 제도개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건기식 제도개선이 이뤄지게 되면 현행 법령상의 문제점과 불합리한 규제의 합리적 개선으로 소비자를 보호하고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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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노화과정 세포분열 억제가 암 촉진

///부제 조선대 유호진 교수, 종래 학설 뒤집어

///본문 26일 조선대학교 단백질연구소재센터 유호진 교수팀은 노화과정 중 Bcl-2 단백질에 의한 세포분열 억제가 유전자복구시스템을 붕괴시켜 암 발병이 촉진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포분열 억제가 암 발병을 억제한다는 종래 학설과 달리 세포분열 억제로 암 발생이 오히려 촉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다.

유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분열이 정지된 노화세포의 암 발생 과정을 근본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유전자 복구 조절 물질을 통해 노화로 발생하는 암 발생 억제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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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기 이식수술 급속 성장

///부제 생명윤리문제 등 함께 해결돼야

///본문 얼마전 시사주간지 타임은 “장기이식수술은 현재 거의 모든 신체 장기를 이식하는 단계에 와 있으며, 수술 성공률도 매우 높은편이어서 살아 있는 사람의 신장을 이식받을 때 10년까지의 생존률은 80%나 된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의 신장을 이식받더라도 1년 이상 생존율은 93%, 10년 이상 생존율은 64%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식수술대상은 심장, 간, 신장, 폐, 췌장 등 주요 장기에서부터 골수와 각막조직은 물론 심지어 난소와 손까지 광범위하다. 특히 손 이식은 피부 근육 뼈 혈관 힘줄 연골 등이 관련된 가장 복잡한 수술이지만 1998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성공했다. 손 이식수술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는 얼굴 이식수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얼굴 이식은 많은 논란이 있지만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병원이 지난달 최초로 수술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여서 현실화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982년 이후 미국에서는 모두 41만6457명이 장기 이식수술의 혜택을 받았지만 장기 기증자는 크게 부족하다.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1만600여명이 장기를 기증한데 비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은 5배가 넘는 8만729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954년 12월23일 미국에서 최초로 장기 이식수술이 성공한지 50주년이 지난 오늘 한 해동안 미국에서만 약 8만건의 수술이 이뤄질 정도로 오늘날 장기 이식은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21세기도 장기 이식이 보다 보편적 치료기술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생명윤리문제 등 종교계·법조계·의료계·생명공학계 등이 존재론적 관점보다는 방법론적관점에서 찾아가려는 노력이 선결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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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 4곳중 1곳 없어진다

///부제 교육인적자원부, 구조개혁안 확정

///본문 오는 2009년까지 전국 358개 대학(전문대, 산업대 포함) 중 87개대(24.3%)가 통·폐합 등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또 정부의 대입관리업무가 대학교육협의회 등으로 이관돼 수능시험 날짜나 대입 일정 등을 대학들이 혀의해 자율로 정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대학 자율화 추진 및 대학 구조개혁 최종안을 확정, 구랍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대는 2009년까지 전체 입학정원의 15%인 1만2천명을 줄이돼 우선 2007년까지 10% 감축안을 내도록 했다. 또 국립대간 통·폐합을 위해 6백억원의 예산을 배정, 통합을 추진하는 2∼3곳에 매년 2백억원씩 2∼4년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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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봉한학설 연구 한의계 소외는 안된다”

///부제 소광섭 교수, 우초학회 초청 강연서 지적

///본문 60년대 한의학의 핵심인 경락과 경혈의 실체규명을 시도했던 북한 김봉한 선생의 봉한체계가 서울대 소광섭 교수에 의해 재조명 되고 있어 한의계 등에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여년이 지난 봉한학설이 현대에 와서 조명을 받는 이유는 김봉한 선생이 주창한 ‘산알이론’이 세포치료(노인성 질환 등)를 비롯한 조혈기능, 암의 발생기전 등의 단초가 숨겨져 있을 뿐 아니라, 봉한관에는 호르몬의 전달체계, 생리

제어기능, 광통신채널 등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담겨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랍 22일 우초학회는 봉한체계 연구에 한의계의 관심과 참여를 환기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소광섭 교수를 초청, 강연회에서 봉한학설의 신비가 밝혀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소 교수는 ‘봉한학설의 재조명과 전망’을 통해 “봉한체계는 제3의 순환계로 혈관계, 림프계, 신경계와는 다르며 한의학의 경락체계를 포함한 여러 부분의 하위체계로 구성되어 있다”며 “경혈부위는 봉한소체(BH corpuscle), 경락부위에는 봉한관(BH duct)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소 교수가 밝힌 봉한관은 △피부에 분포된 것으로 경락의 해부학적 조직에 해당하는 표층봉한관을 비롯해 △혈관림프관의 내부에 가는 실처럼 떠있는 내봉한관, △장기표면에 분포한 내외봉환관, △혈관 등의 관 바깥부위를 달리는 외봉한관, △신경, 뇌세포에 분포하는 신경봉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봉한 체계의 중요성은 봉한관 내부를 흐르는 봉한액위 특수한 기능에 있으며, 히알루론산, 아미노산, 모노 뉴클레오티드, 홀몬(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 산알 등은 봉한액의 화학적 조성의 중요한 생리적 기능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세미나를 개최한 안덕균 교수는 “한의학 치료의 핵심인 경락과 경혈 규명을 위한 연구에 한의계가 참여하지 않은 점에 안타까워 소 교수를 초청하게 되었다”면서 “경락 경혈 연구에서 한의계가 불참할 경우 자칫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을까 우려되는 만큼 한의학자들의 참여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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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내 백신 대외신임도 높여

///본문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 등 3개 백신의 국가검정 시험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의거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ISO/IEC 17025) 받은 것으로 구랍 27일 드러났다.

식약청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됨에 따라 신뢰성 높은 시험결과를 제공함으로서 국산 백신 품질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식약청은 제약회사가 제조·수입한 백신에 대해 제조단위별로 일일이 국가검정 시험을 실시, 합격품에 한해 출고토록 해왔다.

ISO/IEC 17025 인정을 받기위해서는 조직, 인력, 장비, 업무규정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이미 영국의 NIBSC(National Institute for Biological Standard and Control, 국립 생물제제표준화연구소), 독일의 PEI(Paul Ehrlich Institute) 등 선진국의 국가시험기관들은 ISO/IEC 17025 인정을 받았거나 인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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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제자유구역 관련 개정안 통과

///부제 국회 재경위, 외국인 병원 내국인 진료 골자

///본문 국회 재경위는 구랍 27일 금융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경제자유구역(경제특구) 안에서 내국인이 외국인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제특구안에 외국인이 설립한 의료기관은 내국인을 상대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고, 적정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리법인이 될 수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국내 병원보다 5∼6배 비싼 진료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 의료시장도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해외진출 등 선진국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이르면 2008년이면 전 세계의 유명병원은 물론 중국 한방병원들까지 인천 송도신도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병원들도 목전에 다가온 글로벌 의료경쟁에 대비, 해외진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예컨대 의료전문 컨설팅업체인 휴메인홀딩스는 중국 베이징 북경대병원에 한국자본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국제검진센터’를 금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한국자금 60억원과 중국, 홍콩, 싱가포르의 자금을 유치해 200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병원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는 데다 국내법상 자유로운 투자유치가 불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내 의료기관의 국제경쟁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역차별 조항을 제거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차병원 그룹의 ‘해외병원인수 펀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범국가적 차원에서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도 경제자유구역의 외국계병원 운영은 뉴라운드 개방파고의 첫단추로 향후 시금석일수 있는 만큼 걸림돌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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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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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시장 개방과 한평원 운영 전략

///본문 2004년 갑신년 한의협이 한방병원협회, 개원의협의회, 전국 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한의학회 등과 협력해 ‘한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한 것은 무엇보다 뉴라운드 교육 및 의료시장개방파고에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서 의미가 적지 않다.

더욱이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지향하는 한의계로서는 ‘한평원’이 향후 전문인제도, 국가면허시험 등 보건의료 직능역학구도에도 커다란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이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시행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키로하는 내용의 2005년도 주요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신규문항 개발능력향상, 워크샵 교재개발 등 역능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번 사업계획안으로 한의사를 포함한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관련 보건의약인 등의 국시원 운영은 문항관리에서부터 부정행위 감시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국시 관리기구로 거듭나게 됐다.

그러나 완전 이양까지는 어느정도 세월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각 직능별로 교육평가원들이 국시원의 역능을 이어받게 될 것이다.

이는 한평원도 노력하기에 따라 한의사 국시 이양 시점을 단축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한평원이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역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시원과 관련한 정보와 운영 노하우를 정확히 파악, 세밀한 숙지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보건의료 직능 단체들의 평가원 운영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에 나서야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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