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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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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3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85호

///날짜 2004년 12월 1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축 회관 각층 배치도안 확정

///부제 임원실 사무국 신문사 회의실 등 구획

///부제 성공적인 개관 준비 체계적 업무 분담

///본문 한의협 회관건립추진위 감독위원회(위원장 경은호)는 지난 7일 중앙회관 신축현장사무실에서 제13회 회의를 갖고, 회관건립의 효율적 공사 진행 및 경비절감을 위해 각 층별 배치도안을 확정짓는 등 원활한 완공을 위한 관련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날 경은호 위원장은 “포근한 날씨를 비롯 여러 분야에서 한의협 회관 완공을 위한 순조로운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사진행, 회원들의 연이은 건립기금 기탁, 회관개관준비팀의 성실한 업무 추진 등 밝은 조짐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의에서는 각층별 배치도안이 조기에 확정되어야만 입주하게 되는 사무실 크기와 모양새에 따라 구획을 설정, 이에 맞춘 작업이 진행돼 공기의 단축과 경비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층별 배치도안을 확정했다.

확정된 안에 따르면 △지하1층:주차장·창고 △1층:한의신문사·정책홍보실·기자실·브리핑룸·전시실 등 △2층:회장실·임원실·총장실·사무국 등 △3층:대한한의학회·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강서구한의사회 등 △4층:대한약침학회 △5층:대강당·회의실·접견실 등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또 도시가스의 인입을 위해 서울도시가스엔지니어링과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금액 3천1백90만원 가운데 이행보증보험증권 수령시 계약금 일부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신축회관부지와 접한 강서구 가양동 1472-5번지 47.5㎡(14.4평)를 서울특별시로부터 7천3백86만2천원(평당 5,129,300원)에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 부지의 매입은 이미 지난 제 10회 건추위 감독위원회에서 서관석 건추위원장과 경은호 감독위원장에게 위임된 바 있다. 또 소유권 이전은 오는 20일전에 완료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회의에서는 신축회관 개관준비팀 김한성 정책홍보실장에 의해 △회계 및 관리(예결산, 비품, 입주단체 계약, 회관관리 등) △행사 및 홍보(기념행사 의전, 건축사 제작, 홍보물 제작, 전시실 등) △공사(인테리어, 통신설비, 광고탑 등) △법률(회관관리규정 등) 등 4개 분야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있었다.

회의에서는 또 개관식 기념행사 준비를 위한 총괄계획 일정도 마련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용어 등 의료용어 국가 표준 마련

///부제 복지부, 보건의료정보표준화위원회 발족

///본문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이면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이 환자진료시 사용하는 한방, 진단, 의료행위, 간호행위 등에 관한 각종 용어의 국가표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보에 관한 국가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보건의료정보표준화위원회’(위원장 서울의대 김윤 교수)를 8일 정식 발족시키고 2006년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전산용어표준은 의료기관에서 작성하는 전자의무기록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간에 진료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국가 통계생산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게 한다.

위원회가 마련할 국가표준은 의료용어·의료행위용어·진단용어·병리검사용어·간호용어·의약품·의료재료·보건용어·한방용어·통계용어 등 총 10개 분야다.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미 작업이 진행돼 있는 의료용어·진단용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1단계 표준화 시안을 마련하고, 보건용어·한방용어 등 처음 작업을 실시하는 4개 분야는 기초자료를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되는 시안을 중심으로 일부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오는 2006년 말까지 보건의료정보에 관한 국가표준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의료기관이 국가표준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제·개정 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의료정보에 관한 국가표준이 시행되면 의료기관간 진료정보의 호환성이 높아짐으로써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 작성이 보편화되는 등 보건의료분야 정보화의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IT(정보기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보건의료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위에 거는 기대

///본문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가 오늘부터 중국북경에서 개막된다. 오는 18일까지 개최될 이번 위원회는 지난 6차 위원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실천방안 논의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8차 위원회에 대한 한·중간 한의학 윈-윈 전략을 세우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한·중 양국이 뉴라운드시대에서 가장 효율적인 상호 윈-윈 사업을 해결할 기회를 허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조정회의를 통해 양국이 세계 동양의학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동인을 머리를 맞대고 개발해야 한다.

특히 양국은 지난 6차례에 걸쳐 세계보건기구의 ‘세계전통의학의 날’ 제정을 위한 역할 분담과 전통 동양의학 관련용어제정 및 표준임상가이드라인 개발, 공동기금 조성, 연구인력 및 학술교류사업 등 지구촌에 한의학 가치를 심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따라서 이번 7차 조정위원회는 무엇보다 총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기회다. 구체적 사업으로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양국이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단축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번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을 비롯 한의계에서도 안재규 한의협회장과 홍순봉 총회의장이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프로젝트로 實事求是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최승훈 박사가 한의인으로는 처음으로 WHO에 진출해 한·중·일 전통의약 관련 용어제정 및 표준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등 역내 국가들의 동양의학 관련 프로젝트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듯 향후 한·중간 WHO 인력 공동진출 전략이 바람직하다.

특히 양국간 인적 교류분야가 산·학·연은 물론 정부부처에 까지 적극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결국 협력조정회의가 세계 동양의학을 주도할 새로운 윈-윈 기회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 공동인식 속에 접근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양국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조정회의를 실사구시로 지원에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윤리 확립 자정기능 강화”

///부제 한의협 제2회 윤리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웅정)는 지난 8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회 위원회를 개최, 과대광고 및 면허대여로 제소된 회원들에 대한 심리를 실시했다.

이웅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위원회인 만큼 위원들은 조사된 자료를 철저히 검토해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며 “최근 의료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윤리위원회는 자정기능 강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 김○○ 회원은 의료광고심의특별위원회에서 ‘의료법 제46조에서 금하고있는 특정 의료인의 기능, 진료방법, 약효를 광고하는 등 허위·과대광고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제소돼 위원회의 심리를 거친 결과 윤리위원회에서 자율징계키로 했다. 또 김△△ 회원의 면허대여건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국가기관이 아닌 한의협에서 자체조사를 벌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관련자료를 보완·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광고성 기사에 대해 복지부는 ‘여성잡지 등에서 의학정보, 명의칼럼 등의 기사들이 특정 의료기관 및 의료인 광고, 환자유인 등을 부추기는 문제로 심화되고 있는 바 향후 의료광고성 기사에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전화번호·홈페이지 주소·이메일 등을 기재한 경우에는 의료광고로 유권해석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 의료광고심의 특위 위원인 김동채 재무이사는 “특위에서 1차로 적발된 경우에는 본인의 소명절차를 통한 계도차원의 시정을 유도하고 있지만 2차 이후에는 직접적인 행정조치 및 고발·기소까지도 가능하다”며 “의료광고 부분에 대한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광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kom 통신망(꼬마마당 18812번)에 게재돼 있는 ‘의료광고(홈페이지 포함)와 관련한 법규정 및 유의사항 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직능원, 미래 유망직업 전망

///본문 지난 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청소년의 직업세계 이해와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래의 직업세계 2005’를 발간했다.

학과별 졸업자 평균 연봉은 대졸의 경우 약학이 2천7백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의학 △자동차공학 △기악 등의 순이었다.

학과별 취업률이 80%를 넘는 대학 학과는 치의학, 초등교육학, 간호학, 의학, 한의학 등이었고, 전문대는 의무행정, 간호, 건축·설비, 유아교육, 토목, 응용공학, 재활, 자동차, 사회복지 등이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내국인진료 등 정부개정안 반대

///부제 한의협·치협·의료연대회의 등 국회청원

///본문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정부제출)’에 반대하는 의료계와 사회시민단체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사진)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재규 회장은 지난 6일 공동 명의로 경제자유구역 내 내국인진료 허용 등을 반대하는 청원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을 통해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했다.

안재규 회장 등은 청원을 통해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내 유명 외국병원의 유치를 위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를 허용할 경우, 국내의료제도 전반에 영향을 주어 국내병원의 영리법인 허용, 각종 규제 완화 및 건강보험수가 인상요구가 격화되고 고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수요가 증가해 국민의료비 전체가 증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입주기업 및 거주외국인의 의료비 부담 증가로 입주기업의 유치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유명병원을 유치하더라도 미국의 우수한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며 결국, 국내의사가 국내환자를 진료하고 그 수익의 상당부분은 미국병원이 가져감으로써 국부유출이 발생될 것을 지적했다.

해외원정진료의 대부분은 국적취득을 위한 원정출산이므로 해외원정진료의 흡수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해외환자 유치가능성도 크지 않음을 인지해야 하며,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개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등 정책 추진상의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내 미국 유명병원 유치정책은 재검토되는 것이 타당하며, 대안으로 Health Care Center 건립, 양질의 일차의료기관 설치, 의료비 부담 경감 등과 같은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과 거주 외국인의 의료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과 동북아 의료허브 구축 전략 수립 및 비전 제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지난 4월 20일부터 ‘의료개방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20개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 공공성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의료연대회의(의료연대회의)도 약 130만여명의 국민서명을 받아 지난 7일 반대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항 시술은 의료행위에 해당”

///부제 지난 7일 대법원 3부 판시

///본문 뉴라운드 출범 이후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허용 문제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예외적이고 한정적인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의료단체 및 시민단체들은 의료개방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허용에 반대하고 나섰지만 그대로 강행되고 있다. 이러한 당위에 따라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대응할 국내 의료기관의 전략은 분명하다.

변화하는 의료경영환경에 맞춰 적극적인 치료기술 개발과 차별적인 전문성 그리고 의료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에 투자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찾아내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다. 그러자면 과거와 달리 개원의료영역도 전문성 제고차원에서 돌팔이 색출 등 잘못된 관행을 척결해야 한다.

예컨대 지난 7일 대법원 3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찜질방을 운영하면서 한의사 자격증 없이 손님에게 부항을 시술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항 시술행위는 한의학적 전문지식이 있는 의료행위에 해당되며 이는 사회통념에 비춰 용인될 수 없는 돌팔이 행위”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한의사 영역의 전문성침해는 비단 돌팔이뿐 만은 아니다. 국내 의료제도는 엄연히 동·서 의약 균등발전체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일부 의료인들의 진료영역 이탈행위는 의외로 소홀히 단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처구니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부터 전문성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왜냐하면 의료인들에게도 수익보다 귀중한 것은 자기 직업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고 의료는 특히 전문성으로 자기완성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욘사마 의료투어’ 유치 추진

///부제 국립암센터, 국내기술 각인시킬 계기 활용

///본문 겨울연가 촬영지였던 국립암센터가 지난 8일 일본인 암환자 유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암센터는 겨울 연가에서 배용준씨가 입원했던 유서깊은 곳을 활용해 국내 암치료기술의 우수성을 각인시켜간다는 계획이다.

영상드라마에서 배용준씨는 드라마에서 뇌종양에 걸려 입원했고 그의 연인이었던 최지우씨가 병문안을 하는 장면 등이 이틀간 방영돼 시청했던 모든 일본인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이와관련 암센터 관계자는 “겨울 연가의 촬영지로서 암센터가 일본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병원 이미지 제고와 의료 수익증대는 물론 국제적 암센터로 위상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마 영상물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한의계에서도 ‘동의보감’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국내외에 한의학 정체성을 홍보하고 민족 문화의 계승과 창달 나아가 국가 브랜드제고로 이어지게 하려는 영상물 제작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구한의대학교 황병태 총장과 박철수 감독이다.

이들 두 사람이 손잡고 제작키로한 ‘동의보감’은 내년 4월께 촬영에 들어가 1년뒤 완성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영상물에는 철원 지역의 허준묘소는 물론 구암공원 내의 허가바위 집필장소, 허준기념관, 한의학연구원 등 허준의 탄생시점에서부터 임진왜란 당시의 인술제세 그리고 현대 한의학까지 조명하게 된다는 점에서 또하나의 한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추구하는 가치를 영상물에서 찾는데서 눈을 뜨고 있는 정보화사회에서 최근의료계도 정치나 외교가 아닌 문화, 예술, 학술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차제에 ‘동의보감’ 영상물이 한국만이 아닌 지구촌에 한의학의 가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국형 비만 유전자 돌연변이 발견

///부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 활성화 기대

///본문 생명과학계는 유전자연구를 포함한 배아복제기술이 미래바이오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배아복제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기술로도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 개체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재럴드 새튼 교수는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44차 미국 세포 생물학회 총회에 참석,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공동으로 이뤄진 원숭이 개체복제 실험결과 영장류 개체복제는 현재의 생명공학 기술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새튼 교수가 원숭이 개체복제는 불가능해 더 이상 연구할 가치가 없는 만큼 앞으로 치료·목적 줄기세포연구에 매진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같은날 최근 비만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에 대한 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형 비만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연구사업들이 모두 성공했다면 지금쯤은 난치병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은 분야별로 산·학·연의 여러전문가를 포함시켜 추진해야한다. 새튼 교수가 인간복제는 현재의 배아복제기술로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는 것처럼 무작정 새로운 연구개발성과를 발표하는 것도 생명자원사업에 대한 기대만 높여줄 뿐이다.

이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 성패의 절반은 기획단계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따라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미국 유럽 일본 등 바이오선진국에도 도입하고 있는 제도, 즉 국내외 유수대학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에 맡겨 추진하는 것이 한국형 바이오연구사업성과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국 중의학에 비교우위 선점 출발지”

///부제 한의협 안학수 명예회장 1천만원 기탁

///본문 “향후 건축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은 한의사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과 기능 이상의 효용성이 있어야 한다. 국민과 함께하고, 세계속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한국 한의학의 출발점이란 것을 당부하고 싶다.”

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 중앙회장을 재임한 안학수 한의협 명예회장은 최근 회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신축 한의협 회관이 전 회원의 한마음 한 뜻으로 완공돼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속의 한의학으로 발돋움하는 디딤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숙원과제 해결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한의협 명예회장들의 회관건립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는 것 같다”며 “오랜 기간 협회와 한의학을 사랑하며 일선에서 뛰셨던 분들이

기금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의계 구심점으로서의 회관 건립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한 “이처럼 명예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은 전 회원들에게 파급돼 반드시 내년 초 협회 회관의 완공이라는 오랜 역사적 과제가 해결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와함께 안 회장은 “재임시절 한·중 수교 협정 후 한국 한의학과 중국 중의학의 교류 협력 필요성에 따라 중국중화전국중의학회와 교류협정을 맺은바 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또 “그런 의미에서 번듯한 회관은 전통의학 경쟁국 중국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대내외에 내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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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친정 그리는 수줍은 새색시 마음담아

///부제 기린한방병원 김길수 병원장 1천만원 기탁

///본문 “시집간 처녀가 친정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친정이 잘 되면 시댁에서 무시하지 않는 법입니다.”

기린한방병원 김길수 병원장은 최근 시집간 처녀의 수줍은 마음으로 한의협 신축회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신축회관을 ‘마음의 의지’라고 밝힌 김 원장은 협회위상의 자리매김을 간절히 원했다.

특히 한방병원 CT촬영 소송문제로 고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신축회관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대해 김 원장은 “협회가 건실해야 한의계 일선회원들이 가슴을 펴고 사는법이다. 그 동안은 내우외환으로 고단한 협회에게 도와달라고 말할 수 없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의협 위상은 회원의 단합된 마음에서 나온다”며 “하루빨리 신축회관이 건립되도록 회원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졌으면 한다”는 솔직한 바램을 전했다.

한·양방의 의료정책에서 양측이 다른 전략을 구사한 것은 사실이다.

양방이 보다 조직적이라면, 한방은 보다 투사적인 맞대응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를두고 김 원장은 “살림살이 구비(신축회관)와 맨파워(연구인력)의 구성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끊임없이 첨단화의 첨병을 걷게 될 양방과는 달리 갈수록 척박해져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한의학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와관련 김 원장은 “한의학의 통계화 및 표준화에 따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대의를 위해 아버지가 싸우면 아들이 지원사격을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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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005년도 의료봉사 대상국 확정

///부제 KOMSTA 정기총회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 수립

///본문 최근 MBC로부터 2004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해 그간의 해외의료봉사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이 지난 4일 정기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를 갖고, 동티모르, 몽골, 미얀마 등 신년도 해외의료봉사 대상국을 선정, 한의학을 세계적인 브랜드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최방섭 의장의 진행아래 개최된 총회는 봉사단 이사와 대의원, 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돼 2004년 KOMSTA 사업평가 및 2003년, 2004년 세입·세출 (가)결산 승인, 2005년 예산 승인과 신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2005년도 의료봉사 대상국은 원안 15개국 중 미얀마, 동티모르 등 총7개국으로 확정하였으며, 8개국은 예비대상국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상국 선정은 현지 보건·의료환경, 대상국의 요청, 양국 전통의학 교류 등을 고려해 이뤄졌으며, 내년 2월 필리핀 의료봉사를 제외한 구체적인 시기는 대상국과 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대상국은 다음과 같다. 동티모르 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연해주(이상 확정국), 라오스 루마니아 이디오피아 이집트 인도 쿠바 터키 튀니지(이상 예비대상국)

한편 KOMSTA 사무국에서는 2005년도 KOMSTA 의료봉사 대상국으로 결정된 위의 7개국 의료봉사에 참가할 단원을 모집 중이다(02-2051-2500, www.koms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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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완료

///부제 KIOM, 오는 17일 완료보고 세미나 개최

///본문 한의학 지식정보자원의 효율적인 통합관리 및 유통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사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지식인 한의학 지적자산의 체계적인 정리와 효과적인 관리, 활용을 위해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제2차 사업을 마치

고 오는 17일 완료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2차 사업은 올 4월부터 지난 11월까지 8개월간에 걸쳐 이뤄졌고, △한의학 고문헌 디지타이징 및 DB 구축 △한의학 치료기술의 디지타이징 및 DB 구축 △한의학 용어사전 및 시소러스 개발 완료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서비스 시스템 개선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열리는 한의학연구원에서 열리는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2차사업 종료보고회에서는 △한의학시소러스 개발현황과 대책 △전통지식과 산업재산권 △황실전의 진료기록의 보존 가치와 디지털화의 필요성 △한의학 지식정보시스템 개발현황과 운영 등에 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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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기업·정부硏기술공유 시스템 구축

///부제 국책연구 성과물 효과적 관리 성장엔진 가동

///본문 정부는 그동안 여러 기관별로 분산돼 활용하기가 어려웠던 과학기술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대한 구체적 운영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중장기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대해 해마다 적용해온 연차평가제를 없애고 대신 3∼5년 주기의 성과 평가제를 단계적으로 도입, 실시할 방침이다. 임상규 과학기술본부장은 과학기술

부 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본부장은 또 BT, NT 등 특정분야에서 필요할 경우 비정기적인 심층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내년부터 모든 연구과제에 대해 ‘특허지도’ 작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허지도에는 현재까지의 국내의 기술 동향, 출원인 동향, 기술분포 동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이 포함된다.

한마디로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나온 성과물을 효율적으로 관리 장기적인 성장엔진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이날 오명 과학기술부총리도 “우리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보다 실효성 있게 집행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혁신본부 출범을 계기로 부가가치창출의 원동력을 기술혁신에서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새로운 기술 공유시스템으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체제 구축, 지식재산권 정비 등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 및 전략적 산업촉진에도 공유 시스템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

따라서 기술혁신 본부출범을 계기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구체적으로 한방기업, 정부간 기술 공유시스템 활용의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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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첨단기술 유출 미수범 첫 사법처리

///본문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람이 처음으로 사법처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헌섭 부장판사는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 운영에 필요한 핵심기술 자료를 유출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기술유출 미수범에 대해 유죄가 선고된 것은 김씨가 첫 사례다. 그동안 미수에 그친 사람의 경우 처벌 근거가 없어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한편 재판부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에 대해 검찰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즉각 항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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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외국인유학생 적극 국내 유치

///부제 교육부,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

///본문 국내 외국인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초청 장학생 사업이 확대되고, 해외 한국교육원 기능이 유학생 유치 중심으로 재편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일 2010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종합방안(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경재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이 방안은 교육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유학 및 연수 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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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에 일조한다

///부제 대한동의병리학회, 상해서 동계심포지움 개최

///본문 대한동의병리학회(회장 김성훈)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동계심포지움을 상해 보융빈관(寶隆賓館)에서 개최했다.

최초로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할 목적으로 상해 중의학원의 장유천 교수의 임상 특강(내과질환의 장부변증 활용)을 유치했다.

또 금년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김규(대전대학교) 교수의 아로마와 금수육군전의 알러지천식 억제효과, 임진기 교수(경희대)의 chloramquinone의 apoptosis 유도작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군자오자탕의 항암및 면역조절효과(경희대 이성덕), 가미신기환이 저산소성 신경세포 손상에 미치는 영향(원광대 이영찬), 계혈 등 추출물이 Jurkat T 임파구의 세포고사 및 세포주기 억제에 미치는 효과(원광대 강정호) 등의 학술발표가 있었다.

한편 학회회원들은 다음날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상해중의학원 방문을 통해 학술교류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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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전염병 안전망 관리조직 보강 필요

///부제 질병관리본부, 전염병 관리사업종합평가대회 개최

///본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2004년 전염병관리사업종합평가대회’를 열고 ‘04년 전염병관리사업 평가와 ‘05년도 사업방향 등을 논의한데 이어 유공자 및 우수기관 표창, 전염병관리사업 현안 등 토론을 벌였다.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은 치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등 전염병 안전망 확보를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지방 전염병

관리조직의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박주영 전라북도 보건위생과장이 녹조근정훈장을 수여받은데 이어 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보건복지부장관표창 273명 등이 수상했다.

또 ‘04년도 전염병관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충청북도,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등 3개 기관이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2004년도 방역평가 및 우수사례 등 6과제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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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사각지대 심화 ‘우려’

///부제 안명옥 의원, 건보 및 의료급여 인원일수 비교

///본문 의료사각지대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급여대상자와 건강보험대상자 간의 연평균 입원일수가 13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사진)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연간입원일수 비교’에 따르면 의료급여 대상자의 평균 연간입원일수가 건강보험대상자에 비해 1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를 1종으로 한정할 경우 그 차이는 더욱 벌어져 26배나 된다. 또 의료급여 1종 1인당 진료비도 건강보험 대상자에 비해 거의 5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명옥 의원은 “의료급여 대상자의 경우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의료이용이 많을 수 있다”며 “그러나 건강보험과 비교해볼 때 평균 입원일수, 1인당 진료비 등은 너무 크게 차이가 나며, 의료급여 대상자의 합리적인 의료이용 유도를 위해 치료비 대비 질병예방 비중을 높이는 등 복지부 차원의 관리감독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같이 제출한 ‘지역보험료 기간별 체납현황’에 따르면 8월10일 현재 49개월 이상 장기체납자가 25만 9천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이에대해 “보건복지부는 2005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차상위 계층까지 의료급여 대상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정부는 말로만 참여복지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들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시급하게 확대하는 것이 차상위 계층에 대한 건강권 보호측면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재정안정측면에서 볼 때도 바람직하다”며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도부터는 차상위 계층까지 의료급여대상자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의료급여 예산안은 2조675억원으로, 보건복지부 주요사업 중 지역건강보험지원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의료급여 지원대상은 175만 2천명이며, 보건복지부는 차상위 계층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도 의료급여 예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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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척추신경추나의학회’로 명칭 변경

///부제 대한추나학회, 긴급임시대의원 총회 개최

///본문 대한추나학회가 대국민 접근성, 치료원리의 명확성을 위해 12년간 사용해오던 학회 명칭을 ‘척추신경추나의학회’로 변경했다.

대한추나학회(회장 신준식)는 지난 4일 대전에서 긴급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한한의추나학회(KCA))에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KACM))로 학회명칭변경 회칙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와관련 추나학회 한 관계자는 “추나의학은 척추 및 관절과 근골격을 치료 대상으로 삼아 ‘정골추나’, ‘경근추나’, ‘도인추나’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한의학의 한 분야지만 많은 국민들이 아직 추나요법을 생소하고 낯설게 여기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조사대상자의 2.8%만이 추나요법을 알고 있다”고 명칭 변경배경을 설명했다.

신준식 회장은 “척추신경추나의학회로 개칭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척추와 신경을 주요 치료 범위와 목적으로 하는 추나의학회’라는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는 장

점이 있다”며 “추나요법 적응증은 경추 요추 디스크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골반변위 등 척추 및 신경질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이번에 변경된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척추와 신경으로 대표되는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고 교정해주는 치료의학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학회명칭 변경은 내년 2월 개최되는 대한한의학회 총회 인준을 거치면 정식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한의학계 내에서도 한방물리요법이 한방요법을 거쳐 한방재활의학과로, 사상의학회도 사상체질의학회로 학회 명칭이 변경된 바 있다.

지난 1991년 창립돼 한방수기요법 분야인 ‘추나요법’을 연구발전시켜 ‘한국 추나’라는 신조어를 만들 낼만큼 한방치료의학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추나학회는 그동안 한의학 최초로 관련분야의 진단과 치료표준을 담은 ‘한국추나학 임상표준지침서’를 발행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10년째 시행되어온 정규 워크샵은 임상연수교육을 통한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기술을 보급해 오는 등 ‘한국추나학’, ‘정형추나학’ 등 관련교과서를 발행, 한의과대학의 기초교육에 기여해왔을 뿐 아니라 7개 대학에 추나학 강좌 개설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추나학을 강의하는 등 확대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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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약품 평가부 최우수 혁신부서 선정

///부제 식약청, 혁신경진대회 개최

///본문 식약청은 ‘민원 설명과 상담, 이제는 시스템이다’라는 캐치프래이즈를 내걸고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열린 혁신경진대회에서 민원인을 위한 사이버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한 항생항암의약품과가 최우수 부서로 선발됐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최우수 부서로 꼽힌 항생항암의약품과의 시스템은 민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의약품 허가서류 작성법을 학습하고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민원설명회 개최 등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돼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단순 민원상담 업무량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예측가능한 심사, 투명한 심사’를 내세워 의약품허가 후 심사결과를 공개한 의약품평가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표준업무절차서 및 문서관리를 위한 전산체계구축을 추진한 생물의약품평가부에게는 우수상이 돌아갔다.

이밖에도 소비자단체 관계자, 언론인, 홍보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를 통해 국민과 언론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방식을 체계적 학습·실천을 비롯해,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해 어린이에게 재미와 영양지식을 함께 제공하는 교육·홍보, 개인별 표준업무절차서, 국제심포지엄 등 대규모 행사자료 및 국회자료 등 반복적인 행정자료 관리, 전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 품질(Quality) 향상, 흥미있고 유익한 정보 제공(Quest), 신속한 업무처리(Quick)를 위한 ‘서비스 브랜드 Q’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하는 각 부서의 열의가 대단하고 사례의 질이 우수하여 본래 선정하려던 우수사례의 수를 늘렸을 만큼 성과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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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국민연금 민투로 1천550억원 날려

///부제 정부 ‘민간투자법’ 연기금 안정성에 지장 초래

///본문 연기금을 학교시설, 공공청사, 군 주거시설 등에 투자하도록하는 민간투자법 실시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제출한 민간투자법은 기회비용을 과다 발생시켜 연기금의 안정성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민간보육시설 및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손실 기회비용 추계’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이미 민간보육

시설 및 노인복지시설에 7천166억원을 투자해 1천5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기회비용을 날린 적이 있다”며 “정부의 민간투자법은 연기금의 안정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이 실시한 민간보육 시설 대여사업의 경우 지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모두 6천315억원이 대출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금융부문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볼 때 1천385억원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시행한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모두 851억원이 대출돼, 같은 기간 금융부문 평균 수익률과 비교해볼 때 165억원에 달하는 손실기회비용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명옥 의원은 “이런 기회비용 발생은 국민연금이 시행한 민간보육시설 및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투자사업이 수익성도 없고 실효성도 없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라며 “국민연금은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국민의 적금통장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연금가입자인 국민이 소유주인 연금을 가입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마음대로 처리하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서 정부의 각성과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2004년 실시한‘국민연금 신뢰도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전체 가입자 중 75%가 국민연금을 불신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들은 국민연금 및 이와 관련된 정부정책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무리한 정책추진은 최소한의 국민신뢰마저 붕괴시킬 것이며, 이는 곧 국민연금존립근거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민간투자법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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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 환자들 돌볼 시설이 없다

///부제 62만명 중 6%인 4만여명만 혜택

///본문 치매나 중풍은 주로 삶의 막바지에 찾아오는 병이다. 하지만 오늘날 국내에서는 이런 병에 걸린 환자들이 갈 곳은 거의 없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는 급증하는데 이들을 돌볼 시스템도, 시설도 턱없이 부실하다. 치매, 중풍 등 노인병으로 의료기관의 치료와 장기 요양시설의 보호를 받아야 할 환자는 현재 62만여명이지만 실제 혜택을 받는 사람은 6%인 4만여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환자 58만명과 그 가족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국·독일에서는 이런 환자의 20% 이상을 전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암센터 윤영호 과장은 “요양 및 호스피스 시설을 대폭 늘리고 건강보험을 적용하며 환자 수발의 책임을 사회가 떠안는 등 고령화사회에 맞춰 틀을 다시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관련 공공시설 증설이나 건강보험적용에 미온적이다.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문제가 불거지는 동안 복지부가 전면에 나선 것은 고작 요양병원 전환시 재특자금을 지원하는 식의 처방 뿐이다. 그러나 치매나 중풍은 요양병상 등 전문병원으로 전환한다해도 만성적자에 시달릴 것이 뻔하다.

안그래도 웬만한 공립의료기관들도 적자가 쌓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치매나 중풍병동을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립암센터의 윤영호 과장의 지적은 노인공공의료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문제는 고령화사회에 사회가 떠안아야 할 노인요양시설과 운영 등에 있어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원칙과 개념정립이다.

적어도 주무부처 관료들의 시대에 맞는 사고방식과 책임행정이 요구된다. 결국 고령화사회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령화 본질에 대한이해나 논의가 선행해야 하며 그 한 가운데 국가정책으로 뒷받침하는 방법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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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대장금 테마파크 개장 한류콘텐츠로 자리매김

///부제 매주 토요일 여한의사 주축 한방클리닉 개설

///본문 한의학 드라마‘대장금’의 ‘테마파크’ 개장식이 지난 6일 경기도 양주시에서 MBC문화방송 이긍희 사장, 한국관광공사 육원 사장, 대만 대표부 이재만 대사, 한의협 안재규 회장,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과 이병훈 PD 및 양미경 등 대장금 출연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긍희 사장은 “한류열풍은 지엽적인 의미의 수출이 아니라 한민족의 문화전파라는 의미로 확대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안재규 회장은 “대장금 테마파크가 영속적인 문화컨텐츠 개발로 자리 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장금 테마파크는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의 문화방송 양주문화동산 내 2000평 대지 위에 건립, 대전, 대비전, 수라간과 소주방, 퇴선간, 옥사,객사, 사옹원, 금계, 술도가 등 23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또 각 테마별로는 VTR을 설치, 해당 장소에서 촬영됐던 명장면들을 방영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기도 했다.

특히 한의협은 MBC측과 협조해 테마파크 내에 매주 토·일요일 한방클리닉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개장식에서는 강명자 병원장과 권수경씨(레지던트 2년차)가 한방진료를 펼쳤으며, 향후에는 여한의사들을 주축으로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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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강명자 병원장 현대판 장금이 되다

///본문 대장금 테마파크 내 설치된 한방클리닉에서 꽃마을 한방병원 강명자 병원장은 한상궁 양미경을, 권수경(레지던트 2년차)씨는 장금이 母박나인 김혜선의 맥을 짚었다. 한약 오링테스트 결과, 양씨는 태음인 김씨는 소음인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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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의보감’ 영화로 만든다

///부제 대구한의대 박철수 교수, 한의학 세계문화유산 복원

///본문 2005년 선댄스영화제 출품작으로 결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녹색의자’의 감독, 박철수 씨가 대구한의대 객원교수로 발령받아 한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을 세계화시키기 위한 첫 작업으로 ‘동의보감’을 영화화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박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 대구한의대가 허준의 동의보감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복원하는 사업에 협조해달라는 제의를 받아 차기 영화로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또 “허준의 ‘동의보감’은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끈기와 자기의 일에 대한 긍지와 집념 등이 어우러진 한국인의 정신적이고 학문적이며 의학적인 총체적 유산”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박철수 감독은 수년 전부터 ‘동의보감’ 시나리오를 구상했고, 이제는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CG(컴퓨터그래픽)를 이용한 장면 묘사도 상당 부분 구상 완료한 상태이다.

그는 또 “21세기 한의학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구한의대학교와 지자체 등의 협조를 얻어 15억~20억원 가량의 비교적 저렴한 예산으로 기존 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상상력을 가미한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그는 내년 신학기부터 대구한의대 디지털문화콘텐츠학부에서 영화제작에 관한 강의를 맡는다.

이에앞서 박 감독이 최근 제작한 영화 ‘녹색의자(영문제목 Green Chair)’가 2005년 선댄스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내년 1월 20일 열리는 이 영화제는 거대 자본에 예속되지 않은 독립영화를 위한 축제로 박감독의 ‘녹색의자’는 미국·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의 독립영화들이 참여하는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부문’에

진출, 상을 노리게 됐다.

내년 3월 전국 극장에서도 개봉되는 ‘녹색의자’는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을 나누는 30대 유부녀와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해설> 국가브랜드 제고에 새 출발 대구한의대학교 박철수 교수는 요즘 ‘동의보감’ 영화제작만 생각하면 마냥 가슴이 설렌다. 영화감독이기도한 박철수 교수는 우리의 조상이 남긴 훌륭한 과학문화유산인 ‘동의보감’을 새롭게 조명하겠다는 한방문화창달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이미 수년전부터 ‘동의보감’ 시나리오를 구상했고, 이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박 감독이 국내외 영화계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안받으면서도 굳이 대구한의대 교수로서 ‘동의보감’을 완성하려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는 자신을 언제나 필드맨(Field Man)임을 자부하고 있는데다 대구한의대야말로 한의학을 통한 민족문화의 계승과 창달에 동의보감이라는 영화가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흐름은 한류열풍 때문에 언젠가는 ‘대박’이 터질 것이란 단지 희망사항만이 아니라 민족문화의 계승과 창달이라는 위상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영상물로 제작되면서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동양의학을 한·중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의보감’이라는 영상물은 이제 국가 브랜드로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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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내 의료기기 120만불 수출 계약

///부제 진흥원, 제14회 모스크바 전시회서 한국관 지원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제14회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에 개설한 한국관에서 12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진흥원은 총 10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에 △리스템 △아이리 △서흥메가텍 △삼성의료설비 △휴비딕 △태크노마트 △세운메디칼상사 △소이상사 △한국메디헛 등 국내 9개 업체의 X-ray 발생장치, 흡수성 봉합사, 디지털 체온계 등을 전시했다. 총 35개국 850여개 업체가 참가, 첨단기술을 이용한 최신 기기 및 기술을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한국관의 경우 관람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PDP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모스크바 의료기기 전시회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 독일, 영국 등을 비롯한 35개국 850개 업체가 참가해 의료기기 시장의 세계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시회 기간동안 한국관에서는 총 794만불의 상담실적과 함께 120만불의 수출계약을 올리는 등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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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17대 국회 47개 법안통과로 한해 마무리

///부제 지역보건법 개정안 등 보건복지 안건은 2건

///본문 최근 17대 국회가 2004년도 정기일정을 마무리하며 최종 47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위 상정안건은 지역보건법 개정안과 재해구호법 개정안, 총 2건이 통과됐다.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조례 등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던 보건소의 수수료 및 시설·장비 등의 기준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그 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국고보조사업의 지방이양을 위해 보건소의 설치·운영비 및 지역보건의료비에 대한 국가 및 시·도의 보조금지급을 지금까지의 의무규정에서 임의규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재해구호법 개정안은 정부의 재해재난업무 일원화 방침으로 소방방재청이 설립됨에 따라 보건복지부 소관의 재해구호에 관한 업무를 소방방재청으로 이관하고, 재해구호법의 소관을 보건복지부에서 행정자치부로 변경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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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공통 식품안전인증 내년 시행

///부제 국내 식품업계 대책마련 시급

///본문 지구촌에 웰빙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한약재를 활용한 바이오퓨전제품개발 미래가 한층 밝아지고 있다.

정부도 ‘바이오퓨전 연구사업’에 한약과 한방의료, 한방기기, 건강기능제품분야의 핵심기술과 응용기술개발을 포괄하는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식품 및 의약품, 화장품 개발 연구에 한약의 작용기전 연구 및 안전성,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되며 산업체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그런데 최근 전세계 식품안전에 대한 국제 인증규격인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내년 상반기 시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ISO22000은 기존의 식품생산뿐 아니라 곡물 사료 등 원료에서부터 유통, 포장에 이르는 모든 식품 관련업체에 적용되는 국제인증으로 본격적인 시행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업계는 ISO22000인증제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규격 발효에 관한 준비가 전무한 상태로 특히 식품을 가공, 수출하는 영세 중소업체의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바이오벤처기업들은 바이오연구개발에서 생산, 수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생명공학연구와 같은 전문기관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3일 서울코엑스 장보고홀에서 개최된 ‘2004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이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창업지원 및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생명연은 지난 2000년 6월 개소이래 현재까지 바이오벤처센터를 통해 20개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에서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창업과 관련기술 인프라와 공동활

용체계를 구축해 창업성공률 제고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한방바이오산업도 세계안전인증확보와 세계시장에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로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명공학연구원의 영예를 안게된 원인을 연구해 성공과정의 정보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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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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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서울시한의사회 입주 기념식 개최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가 오는 15일 사무실 이전에 대한 입주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시회는 지난달 말 기존 사무실에서 경동한방프라자 4층으로 이전했다.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1동 26-14 경동한방프라자 4층 421호, 전화: 960-0811

제주도한의사회, 2004년도 송년의 밤 개최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오는 18일 오후 6시에 ‘2004년도 송년의 밤’을 개최,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명대 충주한방병원 노인복지관서 의료봉사

세명대학교 부속 충주한방병원(병원장 정찬길)은 지난 3일 충주시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침, 뜸, 부항시술과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이 의료봉사는 매월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광동한방병원, 남양주시 별내면서 의료봉사

광동한방병원(병원장 김동웅)은 지난 3일 남양주시 별내면 주공5단지 노인정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황병태 총장, ‘참다운 인물상 20인’에 선정

최근 대구한의대학교 황병태 총장은 스포츠투데이 주관, 시사투데이라이프 후원으로 마련된 공동특별기획 ‘아름다운 세상만들기’캠페인의 일환으로 선정된 ‘2004 참다운 인물 像 20人’에 포함돼 CEO의 경영철학과 도덕성, 사회봉사활동, 리더십, 경영성과 등을 널리 알리게 됐다.

김덕용 국회의원, 국회대중문화&미디어대상 개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김덕용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04 대한민국 국회대중문화&디어대상’을 개최 올해를 빛낸 인물들에게 시상했다.

결혼

쪾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총회 이재하 전 부의장의 장남 은창 군이 신부 김지혜 양과 오는 12월 24일(금) 오후 1시 도림교회본당(02-845-8661∼5)에서 화촉을 밝힌다.

쪾대한한의사협회 한의신문 이규복 기자가 전혜현 양과 오는 12월 19일 (일) 오후 1시30분 대전시 둔산동 오페라웨딩 1층 세레나데홀(042-363-5000)에서 화촉을 밝힌다.

쪾서울시한의사회 이효정 양이 김성중 씨와 오는 12월 19일 (일) 12시50분 대구시 대구MBC 옆 문화웨딩홀 3층 장미실(053-756-1100)에서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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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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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전일본침구학회 가와기타 교수, 경희대 방문

///본문 전일본침구학회 겐지 가와기타 교수가 지난달 25일 경희대학교를 방문, 최도영 침구학회장을 비롯한 여러 한의학과 교수들의 안내로 대학 및 경희의료원 시설들을 둘러봤다. 가와기타 교수는 이번 방문에서 침구학회와 전일본침구학회와의 국제학술교류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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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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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김동선 병원장, 장한병원·한방병원 개원

///본문 김동선 병원장이 지난 4일 대구광역시 북구 태전동에 의료법인 효명의료재단 장한병원·장한한방병원을 개원했다.

김동선 원장은 “장한병원·장한한방병원은 한·양방 협진전문병원으로 한방진료와 양방진료를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향후 대구 칠곡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써 지역의 명물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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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의료 보장성 강화로 건강보험 활성화

///부제 한약제제 개선·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추진

///부제 수차례 건정심회의 통해 2개 항목 포함

///본문 한방건강보험 한약제제 급여실적은 시행초기부터 94년까지 전체 한방건강보험 총 진료비의 20~30% 범위였으나 95년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2003년에는 4%대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같은 기간동안 총진료비는 14.2배 증가했으나 약제비는 2.08배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약제제 제형 다양화 시급

약제투여 건수가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우선 한의사들의 처방이용율이 일부 처방항목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국 56개 처방 중 다빈도 생산품목은 20개가 되지 않으며 21개 품목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 제약회사들이 생산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은 현실은 현행 보험급여 한약제제가 실제 임상에서 거의 활용되지 않는 비현실적인 처방이라는 것이다.

즉 56개 처방중 다빈도 처방과 거의 사용되지않는 처방, 그리고 한의사들이 새로이 요구하는 처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1990년이후 15년 동안 이에대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빈도사용 한약재에 대해 ‘보험급여 단미엑스산제’로 추가 지정할 필요가 있고,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기준처방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현행 단미제 중심의 급여방식은 가감의 용이성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조제과정이 번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문제점과 엑스산제에만 한정되어 있어 약효를 높일 수 있고 복용하기 편리한 제형으로 투약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복합제제로도 기준처방을 보험급여할 수 있도록 하고, 부형제기준을 개정하여 질높은 엑스산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보험급여 한약제제의 제형을 엑스산제, 세립제, 과립제, 정제, 환제, 고제, 습포제, 시럽, 스틱제, 캅셀 등으로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국민들의 다빈도 질환이 만성퇴행성 질환임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한방의료기관에서 한방물리요법을 시술받고 있지만 보험급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한방물리요법은 한국한의표준의료행위분류에서 혈위전자 광음요법, 온냉요법, 수치료, 운동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추나요법, 기기도인술 등으로 분류된 한방의료행위로써, 환자치료에 반드시 요구되는 시술이다. 즉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는 국민의 저비용부담으로 한방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술로 지적되고 있다.

한방물리요법 보험급여화돼야

이와같이 한약제제급여개선·확대와 한방물리요법 급여화는 한방의료의 활성화 뿐만이 아니라 국민에게 양질의 한방의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2005년 수가협상과 관련 추진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요양급여비용조정위원회 2차례, 요양급여비용 조정위원과 공단실무자협상 5차례, 요양급여비용협의회 3차례, 의약단체장과 공단이사장 협상 4차례 및 한의사협회를 비롯한 5개 의약단체 및 공단이 각각 환산지수 연구를 추진해 각 연구결과물에 대한 연구진토론 및 연구과제발표를 실시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구결과에 대한 실무자협상 3차례, 의약단체장 및 공단이사장 회의 2차례를 진행,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한방 2개항목 보장성강화 추진

복지부 건정심에서는 건강보험수가(환산지수) 및 보험료 결정을 위한 논의와 관련 건정심회의 6차례와 특별소위원회 4차례를 개최했다. 이번 건정심회의에서는 그동안 한방의료의 오랜 숙원사업인 ‘한약제제 급여개선·확대’와 ‘한방물리요법 급여화’를 가입자단체 등에 충분히 이해시켜 결국 그 당위성을 인정받아 미흡하지만 2개 항목을 포함시켰고, 결국 한방 2개 항목에 대한 보장성강화의 시행시기 및 범위 등은 2005년도중 별도 검토해 추진키로했다.

급여확대내용은 한방 2개 과제를 포함해 30개과제이며, 본인부담상한제 확대, 100/100 항목의 일부부담 전환, MRI급여 등인데, 여기에서 주목되고 있는 것은 100/100항목의 일부부담 전환에 약침술 등이 검토되어 포함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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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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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양의학 표준 규범화 작업 준비

///부제 대외 한의학 정책 정부리더십 중요

///본문 김종갑 특허청장은 최근 왕 징추안(Wang Jingchuan) 중국 특허청장 및 히로시 오가와(Hiroshi Ogawa) 일본 특허청장과 제4차 한·중·일 3국 특허청장 회담을 갖고, 지난 달 라오스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지재권분야의 행동계획(Action Plan)의 성실한 이행을 다짐하는 등 다각적인 3국 특허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국의 제안으로 제1차 한·중·일 청장회담이 2001년 열린 이래, 세계 특허 출원 제1위(일본), 제3위(한국) 및 제4위(중국)인 세 나라가 이처럼 지역협력을 가속화해 나감으로써 국제적인 지재권 이슈에서 동아시아가 갖는 발언권이 신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적재산권 기구가 중장기적 시장확대 차원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체제와 사이버 법률체계의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새로운 규범에 동양의 대표적 국가들이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의

지로 보인다.

이는 WHO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양의학 국제화 표준 규범화 작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WHO 지난 10월 중국 북경에서 기존 동양의학 용어 표준화사업에서 지적재산권 로드맵에 대비한 한약재 분야까지 확대 일부 프로젝트의 공동연구가 진행 중에있다.

WHO가 전통동양의학의 표준화 규범작업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지적재산권 구축 붐에서 유독 전통 동양의학 분야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는 현실이 작용했다

고 볼 수 있다.

더욱이 WHO서태평양지역 사무처에서 최승훈 박사가 한의인으로는 처음으로 진출하고 있어 표준화 규범사업에서 그만큼 한국 한의학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한의학의 입지가 실질적으로 프로젝트 사업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최승훈 박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정부의 물적 제도적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대외 한의학 정책적 리더십 확보가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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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모든 연구과제 특허맵 작성 추진

///부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올해 말까지 핵심 연구과제에 대한 특허맵을 완성하고, 내년부터 이를 모든 연구과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생명연이 추진중인 특허맵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내 기술개발 동향을 파악한 후 각 특허를 기술분류별로 정리해 데이터화시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미 지난 10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

가 올 연말까지 주요 연구과제에 대한 특허맵 작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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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삼성 성공신화, 우수 인력 확보 ‘중점’

///부제 개원 앞둔 대형병원 벤치마킹

///본문 국내의료시장에 불황이 일면서 최근 새롭게 개원하거나 병동을 증축하는 병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병원계에 우수한 펠로우를 먼저 점찍어두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예컨대 국내굴지의 삼성은 이같은 측면에서 방향을 급선회, 성적이 우수하고 장래성이 있는 젊은 펠로우들을 중심으로 스카웃 활동을 펼쳤으며 이들에게 해외연수 등 특전을 제공, 빠른 시일에 우수 인력들을 중심으로 오늘날 국내 최고 병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삼성의 성공 사례에 고무받아 새로 개원하는 병원이나 기존 병원들에서도 우수 인력 확충을 위해 비슷한 방안을 적용 중이다.

이와관련 중앙대의료원 한 관계자는 “기존 인력들을 새로짓는 메디컬센터에 그대로 투입할 예정이지만 규모나 시스템이 확충돼 의료진 충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기존에 있는 간판급 교수들을 중심으로 현 체제를 유지해가면서 5~10년후 차기 스타로 내세울 우수 펠로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성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해 병원경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펠로우전략과 관련해 몇가지 짚어봐야 할 사항이 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펠로우 후보가 고갈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신설병원의 경우 유명한 스타급 교수를 확보하기란 쉽지않기 때문에 스텝들끼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설병원이 할 수 있는 일은 펠로우 스카웃보다는 진료부처별 유기적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진료시스템이나 환자 및 보호자 편의시설 등 서비스시설에서 차별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료기관들이 경영난타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선진 의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공동노력하는 길이다. 특히 의료선진국들이 국내 경제특구에 상륙하고 있는 현실에서 공동네트워크를 구축, 전의료기관이 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우수한 인력확충 구조의 정착이 가장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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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5급 신의료기기 담당 공채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식약청은 신(新)의료기기 담당의료기술직 5급(사무관) 공무원 1명을 공채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의료기술직 5급은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 생명공학·융합의료기기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자격은 의용전자, 의광학, 의용재료, 생체역학, 의료영상 등 의용공학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2년경과)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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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뉴라운드 파고, 기회로 전환

///부제 대구한의대, 한·중·일 동양의학센터 추진

///본문 뉴라운드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파고에 맞춰 국내 한의과대학에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연구중심대학, 산학협동 중심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포스트 BK21, BIT융합, 퓨전연구사업 등 각종 국책 공모 제사업으로 뉴라운드라는 개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찾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한의대의 발빠른 대응전략이 돋보이고 있다. “금년 8월경 홍콩에서 발행하는 ‘아주주간’이라는 시사주간 잡지에서 명치유신 이후 100년간 동양의학에서 손 놓았던 일본이 한의학 연구에 다시 몰두하는 것을 중국이 두려워한다는 내용을 접하면서 대구한의대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한·중·일 동양의학센터를 설립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은 “앞으로 대구한의대가 중심이 돼 중국 베이징(北京) 중의약대학, 일본 도야마(富山) 의약과대학 등 3개 대학이 공동연구를 통해 동양의학의 기둥을 확립, 서양의학의 대체의술 공세에 맞설 예정”이라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앞서 황 총장은 최근 베이징 중의약대 정서우쩡(鄭守曾) 총장을 만나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일본 도야마대학도 방문, 한·중·일 동양의학센터 설립 등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대구한의대는 2005년 1월 대구한의대에서 베이징대, 도야먀대와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한·중·일 3국이 공동 출자하는 동양의학 연구센터를 대구에 설립하는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또 베이징 중의대와 함께 베이징에 한·중 우호한방병원을 내년쯤 설립하는데 합의하고 구체적 실무를 구상중이다.

사실 내년 10월 개막될 제1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행사도 알고보면 대구한의대와 대구광역시 등 지자체가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이라는 한의협 목표와 맞아 떨어져 이른바 걸출한 국제행사를 대구에 유치키로 하는 정책에 의해 확정된 것이고 보면 대구한의대의 과단성있는 진취성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결국 뉴라운드 의료 및 교육시장 개방이라는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도 지방정부가 대학과 세계적인 동양의학센터와 국제행사를 유치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에 의해 한국 한의학도 도전을 기회로 바꾸는 창조적 지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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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변화 따른 의료인윤리지침 개정 필요

///부제 장기적 안목과 사회적 합의 반영해야

///본문 지난 6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콘돔을 바꿔 부를 우리말 이름을 공모해 당선된 ‘애필(愛必)’을 널리 보급하려던 계획을 개인프라이버스 침해 등 윤리규범에 대한 논란으로 전면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이용사단체와 미용사단체간의 ‘바리캉 논쟁’에도 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법과 제도 그리고 윤리규범 사이에도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미용사들이 전동식 바리캉(헤어클리퍼)을 사용하는 것이 적법한지에 대한 질의에 복지부는 ‘이용업은 머리를 깎거나 다듬는 행위인 반면 미용업은 머리 등을 손질하는 행위’라는 법 2조에 의거해 ‘불법’이라고 유권해석했다.

한마디로 깎거나 다듬는데는 전동식 바리캉을 사용해도 되지만 다듬는데는 가위만 사용하라는 유권해석이다.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도 윤리규범과 관련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의사윤리지침 내용과 실천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유호종 연세의대 교수는 ‘의사윤리지침의 유용성, 한계, 구속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의사윤리지침이 의사들에게 윤리적으로 정당한 행위의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의사나 의대생에대한 윤리교육에는 분명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나 어정쩡한 실정법이나 어설픈 유권해석으로 충돌할 경우 내용의 추상성 등은 스스로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무리 합리적인 윤리기준을 도출해도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미용사간 충돌처럼 대부분 유권해석에는 생존문제가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련 유권해석이나 윤리기준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회적 원칙이 마련돼야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실정법과 충돌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최근 한의협이 시대환경 변화에 따른 ‘한의사 윤리강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는데도 시사하는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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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코디콤 황상진 원장

///제목 대화의 기술, 제대로 알고 쓰자

///본문 대화는 현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열쇠중 하나다.

요즘 대화의 기술은 고객을 설득시키고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자리잡고 있다. 또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생존법이기도 하다.

코디콤 아카데미를 찾는 수강생 중에는 ‘상담’에 관한 기술이나 요령 등의 부족함을 호소하며 과목을 신청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부터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하는 유형과 그 동안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로 상담을 이끌어 나갔는데 ‘도무지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실장(중간관리자)들이 많다. 상담을 잘하고 싶다는 의지도 고객의 마음을 잘 헤아려보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상담을 잘하고 싶다면 우선 상담 전 상담진행을 위한 전체 시나리오를 한번짜보는 것이 좋다. 환자의 직업이나 연령을 고려한 가상 질문들을 생각해보고 환자의 성격적인면을 검토해 가며 적절한 대답 등을 설정해 두는 것이다.

대화 대상이 젊은 층이라면 신세대식 용어를 섞어봐도 괜찮을 것이고 환자가 지금 처한 상황에서 고민의 골자가 무엇인가에 맞춰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한다.

두번째로 상담은 스스로가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상담자 모습의 신뢰 지표다. 상담을 하다보면 학문적인 타당성도 확인해 주어야 할 것이 있고 또 자기 스스로도 말에 진실성이 있어야 동작이나 말끝에서도 힘있는 대화가 나오는 것이다.

세번째로 상담 고객에 대한 다양한 정보 수집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일련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들어가는 상담은 자칫 환자에게 실수를 하게 되거나 무리한 것들을 요구하는 부담감만 줄 수 있게 될 뿐이다

수입원도 없는데 현란한 프로그램의 제시로 환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자신은 알고 있다고 해서 환자에게 “어머, 그것 아직 모르셨어요?”라는 식의 면박도 줘서는 안된다.

네번째로 상담 주제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한마디로 요즘 환자들은 똑똑하다. 관심분야에 그만큼 전문가인 사람도 많고 어디선가 접했던 사실도 상담자에게 확인하고 싶은 것이 많다. 그런사람들과 대화에 있어 물어보는 말마다 깊이있는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벽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마음의 빗장을 풀어볼 수가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예상시간을 잘 배분해 환자가 지루함이 없게 내용을 잘 풀어나가야 한다. 다음 환자와의 약속 때문에 결론 부분에서 허둥대거나 준비되지 않은 말 내용으로 횡설수설 꼬이게 된다면 환자 역시 긴 시간을 소요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이 나에게 전달하려는 요지가 무엇이었는지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여유’ 역시 신뢰의 한 지표가 되는 것이다.

한의원 내에서 상담은 비단 상품을 판매하기 위함만은 아니다. 그것은 일면 은행에 내 재산을 맡기며 컨설팅을 원하는 것처럼 자신의 건강을 맡기러 오는 고객의 방문 목적을 더 확실하게 완성시켜주는 길라잡이와도 같은 것이다.

상담자의 올바른 대화 준비가 고객이 내린 결정을, 고객의 귀중한 발걸음을 한 순간도 아깝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고객에게 귀중한 이윤을 돌려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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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섹션화로 변신 중인 ‘월간 의림’

///부제 창간 50주년 ‘새시대 한의사’ 모습 담아낼 터

///본문 지난 50년간 한의사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월간 ‘의림’이 최근 2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면혁신을 통한 섹션화 시도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강성현 발행 인 (사진)은 “1953년 한의사제도 입법 당시 창간돼 명실공히 국내 유일한 임상 학술지로 자리해온 월간 ‘의림’이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새 시대의 새 한의사에 걸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란 말로 대신한다. 기초한의학 연구자와 임상한의사들의 학술적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온 월간의림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료독자는 1천명. 그나마 발행인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명맥만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3년간 파격적인 지면 쇄신을 두 번이나 단행했다”는 답답한 속내를 드러내 보인 강성현 발행인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의 속에서도 ‘시대의 대세 앞에 변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결국 2개월간의 휴간을 감수하면서 지면쇄신을 단행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의림의 휴간은 지난 50년간 피치못할 사정으로 여러 차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면쇄신을 위한 휴간은 강성현 발행인이 의림을 인수했던 2002년 초단행한 이후에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아픔은 크다. ‘온고이지신’으로 압축되는 의림의 정체성과 미래 변화방향을 강발행인은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적으로 지면쇄신을 꾀하겠다는 말로 대신한다.

“더 좋은 처방을 발굴하고, 개원협의 인정의 제도를 지상중계하는 등 임상학술지로서의 공공성과 섹션화를 통한 젊은 감각을 아우르는 잡지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입니다.”

강 발행인은 월간 의림은 결국 ‘한의계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잡지’, ‘임상환경의질과 수준을 높혀갈 수 있는 잡지’, ‘한의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잡지’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모토가 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그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여한의사회, 개원협, 한의신문, 민족의학신문 등 후원단체들과 더불어 벌여나갈 의림사랑 캠페인도 이같은 맥락이다.

의료계에서 가장 전통있는 학술지로서 한의계를 초월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월간 의림을 한의사들의 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만 가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람이 없다는 것. 현재 월간의림은 약 천명의 유료구독자를 포함, 월간 4000부가 발행된다.

“손익분기점은 유료구독자 1700부에서 2000부 사이 정도가 손익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강 발행인은 “50주년 기념호는 금년내 발행을 목표로, 섹션판은 2005년 1월호부터 발행 목표로 편집위원회를 거쳐 레이아웃을 끝내고 편집작업에 들어갔다”며 “새로 태어날 월간 의림은 유관기관과 국제동양의학학술 단체에 한국의 한의학을 알리는데 선봉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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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일자리 늘려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어야

///부제 빈부격차 차별시정위원회 이정우 위원장 지적

///본문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이정우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국립방송 KTV 생방송 국정포커스 ‘사회통합의 길 대책을 듣는다’에 출연해 한국의 사회안전망은 여기저기 구멍이 많은 상태이며,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우 위원장은 “지난 40년간 너무 성장주의 일변도로 달려온 나머지 분배를 등한시하면서도 최근에는 정부 정책이 좌파라는 얘기가 나오고, 사회보장이 미비한데도 복지병을 우려하고 역

차별을 얘기하고 있다”며 “멀리보고 더불어 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통합 정책이 △자산 분배 개선(부동산 정책) △일자리창출 △조세형평 개선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보건, 교육, 복지 등 공공서비스 부문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소득 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사회적 연대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복지예산을 늘릴 경우 유럽처럼 ‘복지병’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다른 분야에 비해 복지예산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나 과거에 턱없이 부족했던 것을 메꾸어 가는 것일 뿐”이라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복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혜자들도 생산적으로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제도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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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CT장비 및 청구건수 증가율 감소

///부제 2003년도하반기 CT청구실태 분석결과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3년 하반기 CT청구실태와 년도별 CT장비설치추세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의 CT장비와 CT촬영건수는 최근 그 증가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화단층촬영(CT) 장비는 2000년이후 매년 보유대수가 증가하였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04년에는 10월 말 현재 1,510대로 2003년에 비해 16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줄어든 장비는 주로 두부용 CT로 2003년말 71대에서 2004년 10월말 7대로 줄었다.

그러나 인구백만명당 CT보유대수는 31대로 여전히 OECD국가 평균(14.7대)의 2배이상이고, 일본(84.4대, 99년) 다음으로 많이 도입되어 있는 실정이다.

CT청구건수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모두 합하면 2003년 171만건으로 2002년에 비해 14% 증가를 나타내고 있으나, 연도별로 전년대비 CT건수 증가율을 비교하면 2001년 31%,2002년 18%로서 2003년도에 들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었다.

CT촬영건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병은 추간판장애(디스크질환)이고, 뇌경색증, 위암, 간암, 머리내손상 순이며, CT 다빈도10순위 상병의 CT건수 구성비가 전체 CT건 중 약 37%를 차지했으며 다만 CT를 촬영하는 비율(CT촬영건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주로 암(악성종양)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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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作名콤플렉스와 종합투자계획

///본문 지난 6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지난달 발표한 콘돔의 새이름 ‘애필(愛必)’의 사용을 취소하고 내년에 다시 이름을 짓기로 했다. 연맹측은 “에이즈 예방활동 강화와 콘돔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달 공모를 거쳐 ‘애필‘을 당선작으로 확정 발표했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쳐 이 명칭의 사용을 취소하게 됐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데 정부도 내년 경기진작을 위해 수립 중인 종합투자계획의 별칭을 짓지 않기로 했다. 처음에는 ‘한국판 뉴딜정책’, ‘뉴딜적종합투자계획’ 등으로 불렸던 이 계획에 더 근사한 이름을 붙이기 위해 재정경제부는 인터넷 공모도 하고, 내부토론도 했었다.

하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어 그냥 ‘경제활성화를 위한 종합투자계획’이라는 평범한 이름을 쓰기로 했다. 어쨌든 특별한 이름을 달지 않기로 한 건 잘한 것 같다.

작명(作名)의 속성이 그렇듯 ‘뉴딜’ 또한 경제계획에는 어김없이 쓰이고 있다. 종합투자, 경제활성, 경제개혁 등의 경제정책 의미를 지니는 것 같지만 어원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3년에 실시한 불황 극복대책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뉴딜’이란 단어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정부의 종합투자계획은 아직 입안단계다. 이름에 대한 집착을 버렸으니 이젠 알맹이를 꽉 채운 투자계획을 마련해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에 보탬을 주길 기대해 본다.

차제에 뉴딜이 동·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른데서 오는 것이라면 향후에는 차라리 우리처럼 모호한 구호성 단어로 정책마저 작명으로 치장하는 작명유산은 절대 없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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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건보 이용 진료일수 40대 最多

///부제 심평원, 국민 16%가 당뇨·고혈압 등 치료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03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4천696만명의 연간 1인당 평균 진료일수는 14.4일로 2000년 11월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하여 연령별 진료일수는 5세 미만에서는 13.4% 감소한 반면, 5~9세 5.8%, 10대 32.3%, 20대22.0%, 30대22.8%, 40대 45.3%, 50~64세 31.9%, 65세 이상 노인은 54.7% 각각 증가했다.

특히 노인층을 제외한 40대의 의료기관 이용횟수가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이는 사회경제적 이유로 질병 발생위험도가 높아진 것도 있으나, 가벼운 질환이라도 조속히 병·의원을 찾아 조기치료 및 예방하려는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예측된다. 또한 9세미만 소아 진료실적이 감소하거나 증가률이 적게 나타난 사유는 저출산·출생아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구화된 식생활, 음주, 흡연, 과식,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반복으로 인해 질병발생요인이 높아지는 고혈압, 비만, 동맥경화, 폐암 등의 질환으로 지난해 국민의 16%인 752만명이 치료받았는데 이는 2000년 대비 환자수는 49.8%, 병?의원 방문일수는 54.9% 상승한 것이다.

주요 생활습관에 따른 주요 질환의 2000년 대비 의료기관이용 환자수 증가는 골다공증 89.3%, 고콜레스테롤(80.9%), 고혈압(53.9%), 당뇨병(45.4%), 심장병(29.0%), 폐암(28.7%), 동맥경화(28.5%), 알코올성 간질환(21.3%)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비만의 경우 치료 환자수는 1만6000명으로 비교적 적지만 9배(875.7%)나 대폭 증가했다.

노인진료비가 총진료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000년 17.4%(2조2893억원), 2001년 17.8%(3조681억원), 2002년 19.3%(3조6811억원), 2003년 21.3%(4조3723억원)으로 해마다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이며 진료비 평균 증가율도 24.4%로 총진료비 증가율(12.4%)보다 2배정도 더 높았다.

노인다발생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인백내장>뇌경색증>폐렴>당뇨병>폐질환 순이며, 외래의 경우 고혈압>배(背)통>무릎관절증>급성인두염>급성기관지염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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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차별된 의료기기 개발로 한의학 산업화

///부제 中CCC 제도 한국기업에 큰 영향 없어

///본문 뉴라운드 출범은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기업들은 국경이 없어지고 세계적 다국적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변화의 한 가운데 서있다.

이런 환경속에서도 세계 최대의 제조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8월 전면 시행됐던 중국강제인증 CCC 제도가 의료기기 등 우리나라 기업의 대중 수출·투자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KOTRA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CCC 시행 현황 및 우리의 대중 수출ㆍ투자에 미치는 영향’보고서 분석결과 한국의 대중 수출 품목인 의료기기를 포함한 전기·기계류 가운데 CCC 적

용 품목이 다수 포함돼 있으나 지난해 대중 총 수출은 전년대비 47.8%, 올해 9월말 현재 대중 총 수출은 작년대비 49.4%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KOTRA 관계자는 “지난해 8월 CCC 인증 시행시기를 기점으로 수출동향을 월 단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CCC 인증 시행 이후 관련 품목의 수출은 급격한 변화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있다”며 “이는 대중 수출 관련업계의 준비가 새로운 인증제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는 사례로서 세계시장 진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마디로 중국의 CCC시행은 국내산업계에서 기초연구개발지원,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 활용체제 지원 등 지적재산권 우위전략을 반영했기에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다. 동시다발적 우위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국가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하는데다 시간적 격차가 적지 않다면 지역별로 시차를 최대한 줄여가야 하기 때문이다.

마침 강원도 원주시에 동서의학 첨단 의료기기 단지가 설립될 예정이다. 의료기기단지가 실질적으로 세계시장진출 효과를 기대하려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첨단의료기기 선진국에 맞설 수 있는 차별된 의료기기 개발 없이는 성장세를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와 경쟁적인 의료기기 산업구조를 가진 중국 중의약제품과 비교우위 첨단 한방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우위 확보가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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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연하장 ‘인기 몰이’

///부제 창조사, 한방이미지 사용 호응 높아

///본문 한방캘린더 전문 제작업체인 도서출판 창조사(대표 김창배)의 한방연하장이 4년 연속 출시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e-메일을 선호하는 젊은 네티즌들조차 종이카드를 선호하는 복고현상에 힘입어 한방연하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방연하장은 이미 수년전부터 널리 이용하면서 일선 한의사들로까지 사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창조사의 한방연하장은 앞면에 한방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필터로 처리함으로써 은은한색감이 흐르게 제작돼 받는 사람에게까지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관련 김창배 사장은 “한방연하장이 4년째 출시되면서 나름대로 시장이 형성됐다”며 “특히 올해는 복고현상으로 한방연하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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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창간 37주년 맞은 언론의 사명

///본문 오는 30일 한의신문이 창립 37주년을 맞는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불혹(不惑)을 3년 앞둔 성상이다. 일제 이후 서양의학 일변도의 편향된 정책이 시행되는 동안 한의신문은 한의사협회의 투쟁사와 한의학 발전의 동반자로서 긴 세월을 걸어왔다.

이는 그간 한의신문 편집국 구성인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한의학을 아끼고 사랑한 일선 회원들과 독자들의 끊임없는 애정과 질타에 힘입은 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신문이 가야할 길은 한의학의 그 길처럼 아직도 멀고 험난하기만 하다. 이른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권이라는 말이 있다. 다음으로 문제되는 것이 신문으로 대표되는 언론이다. 그 뒤를 대학교수 사회와 관료집단이 잇고있다.

정치계와 언론집단이 한국사회 발전의 걸림돌로 문제가 되고 있음은 그만큼 한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정치와 언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음이기도 하다.

여기서 언론의 정체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정론(正論)으로 귀결되는 올바른 보도와 사회 부조리에 대한 감시 고발 및 비판과 대안제시라는 공기와도 같은 역할이 바로 언론의 사명감이다.

하지만 사명감있는 언론은 비단 신문사 종사자들만의 노력으론 이뤄질 수 없다. 종사자와 독자가 한 마음 한 뜻이 될 때 가능하다. 신문은 독자들에게 정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독자들은 신문이 정론을 펼칠 수 있도록 감시와 질책을 아끼지 않을 때 상호 발전할 수 있다. 이는 독자의 수준이 신문의 담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7세기 대승불교의 큰 스승인 샨티데바(寂天)는 말한다.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위한 마음에서 오고, 세상의 모든 불행은 이기심에서 온다.

하지만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이익에만 매달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익에 헌신한다. 그대 스스로 그 차이를 보라.”

그렇다. 신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사회를 행복으로 충만케 하는데 있다. 그리고 그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은 쌍방향의 의사소통이 원활할 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숱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한의신문’이 한의계를 바라보는 눈, 세상의 창(窓)으로 올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신문 종사자와 독자가 함께 고민할 때만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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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중국 의약관련법 안내서 국내 발간

///부제 휴메인홀딩스, 중국의약관련법령집 편저

///본문 최근 현행 중국 의약관련법을 위한 종합안내서 ‘중국의약관련법령집’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의료지주회사인 휴메인홀딩스 안종남 사장의 편저로 출간됐다.

휴메인홀딩스는 14억 인구 56개 다민족국가로 전세계 육지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이해하고, 의료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중국의 의료관련법을 알아야만

한다는 취지아래 중국의 의료, 제약, 의료기기 및 일반투자에 관한 법령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중국 마리아생물기술유한공사 사장을 지낸 안종남 사장은 “3년여 동안의 중국 현지 합작투자 병원설립 및 병원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묶은 중국의약관련법령집을 출간했다”며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나돌던 중국의 정책을 이해하고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병원이나 의료산업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투자관련법을 비롯해 의료관련법, 의료기기관관련법, 조세관련법, 중국의 노동법 등의 기타법률과 부록 등 총 6백84쪽에 달하는 자료가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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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性차이 고려 의학 시도‘성급’

///부제 인간 정체성 대한 효율적 인식 선행돼야

///본문 종이란 무엇인가. 동종과 이종은 어떻게 구별될 수 있는가. 이것은 간단하게 말해 생물 분류상胚(배) 발생 기원에 따라 구분하게 되며 암컷과 수컷은 종의 구분과 전혀 관계가 없다.

바꿔말해 미생물에서부터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암·수 구분은 배발생에서부터 시작되는가 하면 중간에 바뀌는 종류도 있지만 종에 관한한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런데 abc 인터넷판은 ‘의학계에서 최근 남성과 여성이 신체적으로 다른 특징이 많은 만큼 질병치료에서도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성차이를 고려한 의학이 새로운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컬럼비아 대학의 성차이 고려 의학협회 회장인 마리안 레가토 박사는 “여성은 단순히 가슴 등이 달렸다는 정도로 봐서는 안된다”며 “여성은 뇌와 심장, 소장, 대장은 물론 피부까지도 남성의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어 성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현재의 의학은 아직 미완의 의학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의학계에서는 ‘공연히 기존학문을 어리석은 학문으로 매도하려는 시도는 일부 학설에 지나지 않는다’며 부정하고 있다.

오늘날 여성의 사회참여분야가 정치, 경제, 문화, 의학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면서 급기야 성차이를 고려하는 의학이 새로운 의료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남녀간 호르몬이나 질병치료방식보다 어떤 방법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효율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같은 형제, 자매라 하더라도 호르몬이나 질병치료방식이 다른 것처럼 굳이 남·녀 특성은 있는 그대로 보지않고 미세한 차이까지 분석해 치료방식을 달리하겠다는 것은 인간존엄성은 물론 성차이를 고려하는 학설에도 하등 설득력이 없다.

결국 남녀성차이는 영장류 등 모든 생명체에서 보여주는 변화의 자리에 인간 특유의 정, 기, 신이 서로 다른 조율 양태를 드러낸것 뿐 기존 학설과 다른 변화의 근본은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 역시 정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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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교 급식용 쌀 중국산으로 해달라”

///본문 외교통상부는 지난 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중 무역실무회담에서 중국측이 현재 추곡수매 물량 위주로 공급되는 국내 급식용 쌀의 일부를 중국산으로 대체해 달라는 뜻을 우리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그동안 쌀 협상에서 한국의 쌀 관세화를 유예해 주는 조건으로 의무수입물량 증량(4%→8%)과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 허용 등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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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형 DMB 국제표준 된다”

///부제 유럽기구 내년 초 채택 유력

///본문 한국형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다.

지난 7일 정보통신부는 ‘월드 DAB포럼에서 ETSI에 표준을 상정하면 대부분 채택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이르면 내년 초 유럽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의 표준을 답습해온 우리 기술이 사상 최초로 국내표준에 머물지 않고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 이동 멀티미디어 기술은 한국의 DMB를 비롯, 유럽의 ‘DVB-H’, 미국 퀄컴의 ‘FLO’ 등이 치열하게 경합중이며 한국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정통부는 평가했다.

<해설> DMB 무한시장 선점 가능

한국 DMB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시되면서 휴대용 단말기 개발을 끝낸 국내업계는 벌써부터 세계 수출시장에서 ‘대박’의 꿈에 젖어 있다.

DMB란 유럽식 디지털오디오방송(DAB)에 동영상 수신칩을 추가한 것으로 미국식 디지털방송의 취약점인 이동수신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주도로 지난해 12월 기술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뛰어난 이동수신 특성을 바탕으로 음악·문자·동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인휴대단말기(PDA), 소형 TV, 휴대전화 등으로 이용

할 수 있어 최근 새롭게 형성되는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단말기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한국은 DMB 송신장비와 단말기는 물론 응용솔루션 개발을 끝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사업자마저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자는 의지에 비춰봐도 그러하다. 이 시점에서 사업자간 경쟁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무한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히 선정작업을 마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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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정보화 확대 적극 추진해야”

///부제 한의원 전자청구율 92%… 일반화 추세

///본문 한의원의 전자청구율이 92% 육박하는 등 진료비(약제비) 청구명세서가 사실상 실질적인 전자청구시대에 본격 돌입했다.

올 10월말 현재 전체 요양기관의 92.5%, 진료비명세서의 97.5%가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등의 전자청구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대부분의 기관에서 진료비 전자청구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통계는 신규개설 요양기관, 폐업후 미신고기관 및 건강보험 청구건 미발생 기관등을 감안할 경우 거의 모든 요양기관이 전차청구에 참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의협 김문호 정보통신이사는 “진료비 청구 EDI시대를 맞아 한의학정보화 확대도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96년 의과 53개 기관 대상으로 상용서비스 개시를 EDI의 경우 참여기관은 5만7984개로 82.7%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기타 전산매체를 사용하는 기관은 6846개로 9.8%를 차지했다.

종별로는 EDI의 경우 종합전문병원 42개 기관 모두가 적용돼 100% 참여율을 기록했으며 △약국 93.1% △한의원 91.6% △치과병원 89.9% △보건기관 89.3% △치과의원 78.7% △종합병원 75.9% △의원 72.7% △병원 71.5% △한방병원 4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디스켓 등 전산매체를 이용한 청구기관은 의원이 19%(4686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치과의원 18%(2157개), 병원 0.3%(3개) 등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언항 원장은 “한의협 등 의료단체가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전자청구의 전산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의계 관계자는 “의료정보화는 의사와 환자사이에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뿐만 아니라 청구서의 객관화 투명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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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퇴행성관절염, 노인 우울증 발병률 높여

///부제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 ‘노인질환’ 포함을

///본문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최고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형외과 전문병원인 인천 힘찬병원이 지난 4~5월 두 달간에 걸쳐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은 60~80대 환자 282명과 관절이 건강한 같은 연령 내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발병여부를 정신과 전문의에게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서는 통증이 경미한 초기에는 우울증 발병률이 관절이 건강한 노인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장기간 만성통증에 시달리고 증상이 심해질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조사에서는 노인성 질환이 우울증을 만들고 우울증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치매 중풍 등 주로 삶의 막바지에 이르는 병으로 인식되어 심리상태에도 불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의학에서는 노인 우울증에 대해 내부적 차원에서 정·기·신(情氣神) 파악도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넓게는 외부환경과 긴밀한 환경 속에서 파악하고 있다. 즉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영감적 관점속에 ‘전일 생명관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증상은 신체적 기능저하로 인한 기동 불편보다는 오히려 우울증으로 인한 의존적 생활로 삶을 마감할 수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그래서 노인질환들에 대처함에 있어서도 이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를 향한 출발에 있어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은 완벽한 방안을 강구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외부환경을 포함한 노인질환을 이해하는 전일적 시각은 현재의 서양의학이 갖추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에 ‘노인질환’을 포함해야 한다. 서양의학의 정신과 치료를 흉내내 어설프게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면 절대 한의학적관이 성공할 수 없다. 차제에 노안질환연구결과를 임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한방임상연구센터를 설립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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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직장건강보험요율 2.38% 인상안 입법예고

///본문 내년 1월부터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이 현행 4.21%에서 4.31%로 2.38%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액 역시 부과표준소득의 등급별 적용 점수당 현행 123.6원에서 126.5원으로 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재정 건전화특별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내년도 건보료를 2.38% 인상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인상안에는 가입자(세대)당 내년도 월평균 건보료(국고·사용자부담분 및 건보료 자연증가분 제외)은 △직장의 경우 4만9982원에서 5만1171원으로 조정돼 처음으로 5만원을 넘게 되며 △지역은 4만6298원(올 10월 기준)에서 내년(1월) 4만74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복지부는 건보재정건전화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002년에는 12월 4일, 2003년에는 12월 3일 각각 10일간 일정으로 입법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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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학관련 학부 대입 경쟁률 높아져

///부제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고지 선점

///본문 다시 한해가 기울고 있다. 되돌아보면 지난 한 해 국내 의학교육계에 불고 있는 바람은 뭐니해도 빗나간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인기가 아닌가 싶다. 예컨대 지난 7일 일선대학에 따르면 내년 전국 8개 대학에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됨에 따라 이번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학과 이외에 의사가 되기 위한 전공 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다. 생물학·생명공학 등 의학과 관련성이 높은 학부 전공을 이수한 뒤 의학교육 입문검사에 합격하면 의대에 입학하지 않고도 전문대학원에 진학, 의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원 경향은 올해 수시 및 정시 모집뿐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학과 선호도의 판도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이처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은 다양한 전공자들에게 ‘의사의 길’을 열어준다는 점과 의학도들에 대해 생물학 등 기초학문 지식을 다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도입취지다. 해당 학과의 경쟁률 폭등은 이같은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관련 서울대 자연과학대 김하석 학장은 “순수학문의 학부교육이 황폐화되는 등 기초과학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순수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 등 유인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학장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의학교육에 몰려들고 있는 현상은 곱게만 볼 순 없다. 지식보다는 직업획득수단으로 전락하고있는 데다 그나마 의학교육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반성이 없었다

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의료직능의 본질에 대한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교육평가원’이 속속 설립되고 있어 사명감을 갖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든 평가원이든 의학교육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른바 의학전문대학원은 직업획득수단이 아닌 의학기술을 향상시키고 인류건강 증진을 실현시키는 과제를 이뤄가야 할 소명이자 천직이라는 교육의식과 철학이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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