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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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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82호

///날짜 2004년 12월 0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전문의제도 올바른 발전 방향 모색

///부제 조만간 전문의제 연구용역 등 결과 발표

///부제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 범한의계 토론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올바른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비상대책위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 전한련동우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이 공동 주최한 ‘올바른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범한의계 토론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열려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한의사협회 박왕용 학술이사·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사무총장·비상대책위 한용주 위원장·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박용신 부회장·전한련동우회 서정복 의장·대한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조현철 정책국장 등 6명이 패널로 참석, 한의사전문의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의를 했다.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지난 90년 4월 한방진료 6개 과목을 전문의제도화해 줄 것을 복지부에 건의키로 한 이후 이와관련한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한의계 내부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해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올 3월 제4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와 학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다수의 한의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 협회·학회·병원협회·전공의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한의사전문의제도연구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의사전문의 제도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날 토론회는 한의계 각계의 의견을 통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됐다.

이와관련 한의협 박왕용 학술이사는 “한의사전문의제도는 배타적인 면허자격증이 아니기에 협회는 모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협회의 정책은 졸업연도나 나이, 회원간 또는 회원과 학생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차별은 두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며,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 한의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최일선에서 1차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개원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한의사전문의 제도특별연구위원회 논의 결과 및 연구용역 결과를 참조해 전문의제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또 각 관련 인사들과 전국 한의과대학생 100여명 등이 운집한 가운데 한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한 발전 방향이 허심탄회하게 발표돼 향후 이를 집약한 대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학회와 한방병원협회 측에서는 참석치 않았으며, 이날 토론회는 각 단체별 사이트를 통해 녹화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 과학화 사업에 20억 투입

///부제 정부, 의약품 수준 관리체계 구축

///본문 정부가 한약재의 품질향상과 불량한약재의 유통방지를 위해 ‘한약재 과학화 사업’을 추진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5일 한약재를 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관리체계를 갖춘 한약재 과학화 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유효 및 독성 성분확인을 기초로 한 품질표준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한약재 규격화’사업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중금속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해성 평가를 바탕으로 안전기준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한약재 위해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이와함께 한약재 유통기간, 품질관리, 생산·제조·유통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한약재 표시 품질 등급화’ 사업 등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동안 고령화 추세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안전하고 질 좋은 한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음에도 유통시장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수입한약재가 식품에서 의약품으로 둔갑하는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부정확하거나 오염된 저질 한약재 사용 등으로 국민건강이 우려되는 등 한약재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한약재 과학화사업 등을 통해 한약재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 한약재 생약제제에 대한 제조, 관리, 약효, 도성, 임상관련 분야의 과학기술과 수세, 건조, 수송, 저장, 표시, 판매 등 한약재 유통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신문 창간 37주년을 맞으며

///본문 한의신문이‘새 시대 새 신문’의 기치를 들고 창간한지 이달 30일로 37주년을 맞는다. 돌이켜보면 정부수립 이후 한의약 전담부서는커녕 아직 서양의약 일변도의 일제식민 잔재를 벗어나지 못하던 세월 속에서 첫 창간지로 ‘한의사 협보’가 고고성을 울리며 겪어야 했던 37개 성상이었다.

93년에 이르러서는 끝내 한약분쟁이라는 미증유의 한의학 역사적 변환 소용돌이 속에서 수년간 한의인 모두가 격동과 인고 속에서도 협보에서‘한의신문’으로 제호를 바꾸면서까지 대내외에 한의학 입장과 올바른 주장을 펴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저력을 지닌 본보는 신념과 사명감과 긍지로써 꾸준히 노력한 보람이 있어 오늘날 보건의료직능 대변지 중 가장 짧은 기간동안 주간에서 주 2회간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한의인 독자들이 끊임없이 기울여준 애정과 질타에 힘입은바 크다. 한의신문은 그 힘에 바탕을 둔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도‘시대에 앞서가는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일관된 목표를 향해 나가고자 한다. 물론 한의신문은 한의사협회를 대변하는 대변지로 한의학의 공동목표인 세계화 시대의 한의학 정체성을 온존하게 하는 경쟁력 제고에 있다.

여기서 한의신문은 한의학의 앞날을 내다보면서 스스로 다짐하고 지녀온 덕목과 이념적 가치를 높여 굴절되거나 편향되지 않도록 사명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독자 여러분의 끊임없는 편달과 성원이 중요하다. 요컨대 한의신문이 세계화를 바라보면서 지구촌 동양의학을 주도할 역량을 갖추고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개방성과 국제성을 강조하는 일이야말로 한의신문의 명제가 아닐 수 없다. 비근한 예로 내년 봄 준공될 ‘한의협회관 건립’을 들 수 있다. 그동안 해묵은 숙제를 놓고 회원들이 경영압박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십시일반 적극 동참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자체가 한의인들의 역량인 것이다. 이처럼 독자들의 배려와 격려는 바로 한의신문을 정진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그런 독자들의 애정 속에서 한의신문은 앞으로도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언론의 대도를 당당하게 걸어나갈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중앙회 업무 시스템 高强度점검”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2004회계년도 임시감사

///본문 지난달 26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본관 회의실에서 ‘2004회계년도 임시감사’를 실시하고 지난 한해동안의 사건사고에 대해 자숙하고 반성하며 이를 기회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회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감사에는 이승교·배명효·고은광순 감사와 경은호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사무처 전직원이 감사에 임해, 각 부서별 업무 및 실적을 보고하고 지난 감사에서 지적한 사안들에 대한 시정내용 등을 보고했다.

경은호 수석부회장은 “지난 한해 협회 임원진을 비롯한 전 직원이 회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지난 6월 약대6년제 문제를 시작으로 추적60분 르포, YMCA 및 동의미가 사건 등 많은 힘겨운 일들이 발생했다”며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이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자숙하며 반성하고 있다. 오늘 감사는 사무처 업무의 비효율적인 면과 부족한점 등을 질책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회원들을 위해 보다 나은 회

무를 펼수 있도록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교 감사는 “지난 시간 일어난 많은 사건들은 협회 임원진과 직원들의 뛰어난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시련의 시간이었으나 나름대로 훌륭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시련을 좋은경험으로 삼아 앞으로는 미연에 방지하고 대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감사 역시 감사라기 보다는 점검과 보완의 자리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명효 감사는 “이번 감사는 전 직원이 맡은바 임무를 직위와 보직에 맞게 수행했는가 하는 점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인원에 비해 업무추진에 따른 체계와 시스템이 조금 미약한 듯 하며 이를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요양병상 전환시 35억9천만원 지원

///부제 복지부, 노인 등 장기요양 수요 충족차원

///본문 정부가 올해 급성병상을 요양병상(요양병원·노인치매병원·노인전문병원 등)으로 기능을 전환할 경우 시설 개·보수비와 요양병상 운영에 필요한 의료장비 융자지원, 요양병원 신축비 등 총 35억9000만원의 재정융자특별회계자금(재특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 26일 보건복지부는 부족한 노인환자 등 장기요양환자의 장기요양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국 병원당 개·보수 및 의료장비 구입비로 10억 이내, 신축비는 20억 이내 등 모두 35억9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청파전’ 치료 효능 관심 높아

///부제 신준식 병원장, 국제화하의약학회서 논문 발표

///본문 디스크 및 척추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청파전’이 임상적으로 자각적 증상 호전도와 치료 효과 모두 뛰어난 효능을 지닌 것으로 국제회의에서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1월16일∼17일 중국 해남성에서 열린 ‘2004 국제화하의약학회’에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은 한방병원의 고유처방인 ‘청파전’에 관한 실험 논문 ‘허리디스크에 있어 보존적 치료로서 청파전의 임상 효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신준식 병원장은 논문에서 지난 2003년 1월1일부터 2003년 12월31일까지 자생한방병원에 입원했던 요통 환자 중 HIVD L4-L5 혹은 HIVD L5-S1이나 양쪽 모두를 방사선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실험군으로 해 입원 기간 동안 청파전 2첩을 하루 3번 나누어 복용한 환자 55명, 대조군은 청파전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환자 21명 등 76명을 대상으로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실험 결과 청파전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증상의 자각 정도를 0이상 10이하로 측정하는 VAS assessment(Visual test analogue scale을 이용한 일차원적인 평가) 기준으로 94.54%가 1이상 5이하로 측정된 반면, 청파전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61.9%만이 1이상 5이하에 체크되었다. 또 VAS 수치 0이상 5이하를 기록한 환자의 입원 일수를 알아보는 ADM date 측정 결과 청파전을 복용한 군은 입원일수가 6일에서 25일 사이에 집중된 반면, 청파전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은 최소 16일에서 45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검사자가 피검사자의 다리를 들어 각도를 측정하는 S·L·R (하지 신전 검사)에서도청파전을 복용한 군은 특히 양쪽신경이 압박되어 디스크 증상이 더 심한 양측 장애에서 절반 이상인 52%가 41°이상 들어 올려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건의료제도 합리적 개선안 도출 기대

///부제 대한병원협회,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지난 25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재규 회장, 배아줄기세포연구소 황우석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5일 ‘병원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26일 ‘의료사고와 병원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양일간 열렸으며 황우석 교수의 ‘생명공학의 발전과 우리의 미래’와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의 ‘미래 경영환경과 경영철학’을 주제로 발표됐다.

한편 이날 특별 강연을 한 황우석 교수는 질병저항 동물의 실용화, 이종장기 이식,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 등을 설명하며 의료기술의 세계화 국제 경쟁력 강화와 난치병 극복을 위한 희망을 제시했다.

<해설> 의료사고 예방이 최선책

대한병원협회가 지난주 개최했던 ‘종합학술대회’는 국내 의료기관들에게 뉴라운드 의료시장개방 등 급변하는 의료경영환경에 미래비전을 능동적으로 제시하고 대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높이 평가된다.

실제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웰빙 열풍과 더불어 다이어트식품 등 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도 급증해 지난해에만 소비자 상담건수가 176건에 달했다”면서 “쏟아지는 건강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는데서 벌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피해에 대해 식약청 등 관계기관의 지속적 감시와 단속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심평원도 지난 25일 발간한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서 “비만 때문에 진료를 받은 국민이 3년 사이 9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와 건식제품을 의료기관에서 구매한 환자, 또 시중에 유통되는 건식을 구매한 환자 등이 혼재하는 양상으로 그만큼 의료사고를 불러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AP통신은 “오진 등 의료과실을 저질렀을 때 의사가 환자와 가족에게 솔직히 자신의 잘못을 털어놓는 ‘사과운동’이 美의료계에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과운동은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대형병원들이 의료사고가 늘어나면서 대다수 병원들이 운영방침으로 이를 채택했다. 이에 대해 ‘사과운동’을 시작한 대학병원전속 변호사들은 “이 정책을 실시한 이래 병원측이 부담해온 변호사 비용만 해도 평균 30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무려 3분지 1이나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가 ‘의료사고 대응전략’과 ‘병원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남기고 있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의료기술의 세계화 국제경쟁력강화와 의료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의료사고의 예방이 개인의료인들에게는 유일한 비전이자 희망일 것이란 점을 깨닫게 했던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의료기기산업 육성 기반 마련

///부제 한의학적관 살린 연구 활성화 필요

///본문 국내의료기기업계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원주시에 한·양방 의료기기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내년부터 차세대 성장산업 가운데 하나인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적극 나설 방침이기 때문이다.

24일 식약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의료기기업체의 신제품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품목허가규정을 개정하고 의료기기 품목을 재분류하면서 기술문서 작성지침 등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또 벤처형 의료기기업체의 제품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기기제조소(공장)가 없어도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내년 중 의료기기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같은날 중소기업청도 내년도에 102억원을 들여 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기기 개발연구 등 사업성과가 우수하고 업계의 지원확대요구가 많았던 전시회와 시장개척단 활동이 의료기기 관련규정이 입법예고됨으로서 보다 고급화·첨단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기청의 지적대로 국내의료기기산업의 미래는 전시회와 시장개척에 달려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과 산업화에도 보다 높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정부가 의료기기산업을 차세대산업으로 육성키로한 것은 한방의료기기산업에도 육성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사실 그동안 한방의료기기하면 경락측정기 온구기 뜸기 침구 양도락 같은 평범한 1차 진단치료기기들을 연상해왔지만 임상시험관련규정이 입법예고됨으로서 수천년 임상연구성과를 활용한 한의학적관이 실린 한방의료기기개발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내년 10월 개막되는 13회ICOM행사는 국내외 국제적인 한방의료기기업체들이 대거 참가하게돼 한방신제품 개발에도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기청도 한방의료기산업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40대·65세 이상 병원이용 급증

///부제 2003년 건강보험심사평가 통계연보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25일 발간한 2003년 건강보험심사평가통계연보에 따르면 40대의 병원방문 일수는 10만1536일로 2000년 6만9862일에 비해 45.3% 증가, 65세 이상 노인을 제외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는 7만5704일로 54.7% 늘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부제 KOMSTA, 2004 MBC 사회봉사 대상 수상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KOMSTA)이 문화방송(MBC)과 신용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 ‘2004 MBC 사회봉사 대상’ 가운데 영예의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문화방송 본사 방송센터 D스튜디오에서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열린 2004 MBC 사회봉사 대상 시상식에서 KOMSTA는 1993년도 이후 26개국 60차례에 걸친 해외의료봉사를 통한 인술실천 정신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차미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2004 MBC 사회봉사 대상’은 우수상 6명, 특별상 1명, 본상 3명, 대상 1명 등 모두 11팀이 수상했다.

이중 의료봉사와 관련해서는 연체의치간기독모임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의료봉사대가 본상을,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MBC 사회봉사대상을 시상한 문화방송 이긍희 사장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사랑과 희생으로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함으로서 우리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따뜻한 인간애를 일깨워 주었다”며 “봉사단의 빛나는 업적을 이 세상 모두가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본상 시상에 앞서 MBC 사회봉사 대상 선정 심사위원회 김상원 위원장은 “사회 곳곳에서 남모르게 수고와 정성을 다한 수많은 후보자들이 있었다”며 “심사위원 7명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최종 심사 등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로 수상자를 선정, 명실공히 우리 사회 최고의 봉사자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대상자들이 상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KOMSTA 김호순 단장은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봉사단 750여명과 함께 국내외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술로 사랑을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단원들과 함께 물처럼 낮은 곳으로 흘러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KOMSTA의 대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의협 이범용 부회장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봉사단의 대상 수상은 전 한의계의 영광”이라며 “자기 몸을 사랑하듯 이웃 사랑을 실천한 KOMSTA의 봉사정신은 널리 퍼져 나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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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누구나 동참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부제 신현수 총회 예결산분과위원장 1000만원 기탁

///본문 “오히려 창피스러울 따름이다. 내세우는 것 같기도 해서 기사화는 안 했으면 좋겠다.”

지난 27일 대한여한의사회 화합의 밤에 참석한 한의협 대의원총회 예결산분과 위원회 신현수 위원장(부산 인덕한의원)은 회관건립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하며, 중앙회관 건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 위원장은 특히 “이 땅에서 한의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하는 일에 나 또한 동참하고픈 마음에서 건립기금을 내게 됐다”며 “결코 내세우거나 자랑할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 위원장은 “매년 3월 정기대의원총회 하루전날 밤새 예결산분과위원회가 열려 총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총회 장소를 외부에서 임대, 하루동안 사용하는 시간의 촉박함으로 인해 제대로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을 느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런 만큼 한의협의 회관을 갖는다는 것은 시간의 촉박함에 구속받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 내일의 발전을 위해 심층적인 토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앙회관의 마련은 단순히 제기동에서 강서구 가양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다”며 “디지털과 지식정보화사회로 대변되는 커다른 흐름에 맞춰 한의학이 일대 변신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 위원장은 “현 중앙회무의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한의사회의 위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육성 방안이 제시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번듯한 중앙회관의 마련은 한의학문에 발을들여 놓은 모든 한의사들의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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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축제’통한 和合의 場마련

///부제 홈페이지 오픈…다양한 컨텐츠 구성 돋보여

///부제 여한의사회, 27일 ‘WOMMA 2004로의 초대’

///본문 축제는 어떤 식으로든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돈독히 다져준다.

지난 달 27일 미아갤러리(서울)에서 개최된 ‘WOMMA 2004로의 초대& 한의사 화합의 밤’ 축제가 그랬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이은미)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여한의사들과 일부 한의계 원로 및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어우러짐의 한판이었다. 특히 행사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의 공식홈페이지(www.womma.or.kr) 오픈식이 마련돼, 컨텐츠 구성 및 활용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 회장은 “올 한해 발생했던 한의계의 우환은 내년 한해 큰 걸음 내딛을 수 있는 타산지석이 될 것”이며 “여한의사회는 오픈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여한의사들의 회무참여율을 높임으로써 향후 한의계의 역량강화에 일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의협 경은호 수석부회장은 “대한여한의사회는 협력정신의 파급효과를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의계의 살풀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의 꽃은 시끌벅적한 2부 행사. 살사댄스컴퍼니의 전문강사들이 초청돼, 살사 중 ‘메링게 댄스’를 배워보는 흥겨운 시간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나이와 성별을 잊고 정열적인 살사리듬에 몸을 맡겼다. 특히 여한의사회 박종금 홍보이사와 한의협 대의원총회 김한수 부의장의 듀엣시범은 왠만한 아마추어선수급 실력일정도로 매끄러운 스텝을 선보였다.

대의원총회 신현수 예결산분과 위원장과 여한의사회 김영숙 수석부회장은 가장 귀여운 커플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성우 원장(버드나무 한의원)과 딸 최우경양이 클래식 기타연주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축제에는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 김복근 수석부회장, 진선두 부회장, 한의협 강성현 법제이사, 강북구회 이경성 회장, 동대문구회 고성철 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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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독감 바이러스에 면역 반응 효과

///부제 연세대 성백린 교수팀, 생백신 개발

///본문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에서 최대 7백만명이 사망할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의 유행성 독감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세대 성백린 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최근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독감 바이러스는 1918년 전세계에서 2천만명의 인명을 앗아갔을 만큼 WHO의 경고는 인류에게 공포스럽게 다가오고 있는 전염병이다.

성 교수팀은 지난 24일 세계최초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 고열이 일어나기전 목 안에 분무형태로 뿌려주면 면역효과는 물론 치료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인공적으로 특별하게 조작해 독감 바이러스를 살아있는 상태로 투입한 이른바 유전자가 서로 교환된 ‘生백신’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독감 백신은 혈관을 통해 주사된 뒤 한두달이 지나야 약효를 나타내지만 성 교수팀의 생백신은 목에 뿌린지 하루만 지나도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것.

성 교수는 “기존의 독감백신은 혈액에 주사 즉시 희석되지만 이번에 개발된 생백신은 기관지의 점막에 집중적으로 바이러스를 가볍게 감염시키는 원리”라면서 “이후 짧은 시간안에 독감 바이러스를 붙잡는 항체가 기관지 점막을 통해 분비돼 바이오 테러시 응급치료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주 열린 국제협력학회에서 발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 교수의 자신감은 요즘 WHO가 당분간 독감백신개발이 어렵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생명과학기술이 지구촌을 유행성 독감에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면 선진국의 생명과학 반열 선상에 나란히 하는 것으로 위상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어떤 식으로 연계할지 새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있다.

한의학에서 유행성 질환에 대한 예방개념의 특징은 생명의 전일성·동태성, 외부환경과 면역성에 대한 유기적 관련성을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유행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학제간 공동 연구와 한의학적관을 구체화하는 방법론에서 찾아야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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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특구내 외국인 노동자 보험적용 추진

///부제 민주노동당 경제자유구역법 대체입법안 발의

///본문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의 국회처리를 앞놓고 정부와 시민단체 등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이 대체입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제특구내 의료기관과 약국 설치를 금지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내국인과 똑같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입법안을 29일 오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의 이같은 방침은 외국병원의 영리법인(유지)와 내국인진료 허용을 추진해 온 정부입법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의의료기관 및 약국의 설치금지(법안23조) △외국노동자에 대한 국민건강보험적용(법안 부칙1조) △외국교육기관의 설립 및 운영금지(법안 2조5호, 22조) 등이다.

민노당은 개정안 제안이유에서 “(기존법률은)경제특구내 외국인 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요양기관에서 제외하고 있어 건강보험을 전제로 하는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입법발의는 재경위 심상정 의원이 중심이 돼 민노당 소속 의원들 공동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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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 겨울 ‘슈퍼 독감’ 공포

///부제 WHO, 조류독감 변이 700만명 희생될 수도

///본문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전 세계에서 최대 700만명이 사망할 수 있는 가공할 위력의 유행성 독감이 곧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에서 유행성 독감을 담당하는 칼라스 스토르 조정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도시회의에 참석해 “역사적으로 유행성 독감의 피해는 20∼30년마다 나타난다”며 “곧 새로운 변형독감이 발생, 적어도 지구촌에 10억명 이상이 이 독감에 걸리고 이 가운데 200∼7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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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디지털한의신문 방문자 꾸준히 늘어

///부제 에이스카운터, 한달간 웹 로그 분석 결과

///본문 지난 3월에 오픈한 디지털한의신문(www.akomnews.com)은 어느 시간대에 회원들이 가장 많이 접속할까?

웹 로그 전문 분석 사이트인 에이스카운터를 통해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 달간 분석해 본 디지털한의신문은 오전 9시부터 10시사이와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가장 높은 접속률을 보였다.

특히 bookmark를 통한 접속자가 34%, 한의협 홈페이지를 통한 접속자가 28.78%였으며 10회이상 방문자가 16.22%, 3∼5회 방문자 10.46%로 나타나 디지털 한의신문에 한번 접속하면 bookmark를 통해 꾸준히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목요일에 대체적으로 높은 접속률을 보였으며 토·일요일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접속자의 50.3%가 네이버를, 29%가 다음을, 9.7%가 야후를 통해 접속했으며 가장 많이 찾은 페이지는 종합기사페이지로 25.26%, 그 다음은 메인페이지 20.64% 순이었다.

지역별 접속자는 서울이 41.92%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0.42%, 부산 4.42%, 인천 2.78%, 대구 2.75% 순이었으며 미국, 파리, 중국, 영국, 일본 등 외국에서도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접속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48.38%가 Windows XP를, 26.95%가 Windows 98을, 17.7%가 Windows XP SP2를, 6.32%가 Windows 2000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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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싱가포르 FTA 협상 타결

///부제 남미 칠레와 협정 이후 두 번째로

///본문 지난 29일 외교통상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 정상회담에서 타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싱가포르 FTA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한국은 칠레에 이어 싱가포르와 두번째로 FTA를 체결하게 됐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당초 FTA 협상을 연내 타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타결됨으로서 목표한 것보다 일정을 앞당긴 셈이다.

외교통상부는 이같은 협상 결과를 양국 정상회담이 끝난 지난 29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아세안, 유럽자유무역연합 등과 FTA 협상에 앞서 싱가포르와 FTA협상을 체결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무엇보다 세계적인 FTA체결 붐에서 유독 한국만 고작 남미의 칠레와 첫 FTA 체결한 뒤 지금까지 후속국가가 없었다는 초조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경제통합의 한 형태로 당사국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에 있어 뉴라운드 협상과 비슷한 목적을 지니면서 그 적용범위가 지역 몇몇 국가들도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체결하는 협정이 바로 FTA라면 그만큼 국제경제질서에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FTA같은 지역주의가 다자간 무역과는 대체관계냐, 보완관계냐는 논란도 있지만 한국으로서는 FTA 지각생인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FTA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려면 미국 등 거대 선진권 경제라던지 경쟁적인 산업구조를 가진 국가들과 정치 경제적 리더십 확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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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이오집적단지 성남에 들어서

///본문 일본 최대 생명공학회사인 다카라바이오의 한국법인 다카라코리아바이오메디칼(대표 이제현)은 경기도 성남시 성남공단에 생명공학벤처기업을 위한 민간 집적시설 ‘생명공학커뮤니티 Bio 21’을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설은 연건평 2200평에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세워진다. 실험동물실험실, 방사선 동위원소 실험실 등의 공동연구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곳에는 다카라코리아바이오메디칼, 리젠바이오텍, 펜젠, 아트만바이오사이언스, 다인바이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러지 등 10여개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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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지방자치단체, 영어마을 설립 늘어나

///부제 영어숙련자 확보시스템으로 적극 활용 방침

///본문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특징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트랜드는 글로벌화이다.

지금까지 세계화하면 교류만 생각했지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은 복잡했다. 하지만 지식기반사회는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교류로 고부가가치를 생산한다.

우선 교류에 필수적인 영어가 국제표준어로 자연스럽게 등장하게된 환경을 거스를 수 없게 됐다.

이는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영어마을’ 조성붐이 일고 있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설치한 뒤 비슷한 시설을 조성하려는 자치단체나 교육기관의 벤치마킹이 잇따르는 것이다.

경기도영어문화원에 따르면 현재 영어마을 또는 캠프를 운영하거나 조성을 추진중인 차지단체는 모두 14곳으로 전라도·충북도·강원도·인천시·제주도·대전시·대구시 등 광역지자체 및 교육청도 영어마을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런 가운데 병원협은 2005년부터 수련의 전체배점의 25% 범위내에서 선택평가제를 도입,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수련의 전형에서 영어구사능력을 평가하는 등 영어점수를 높게 배정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계에 불고 있는 영어숙련자 확보비상은 직능발전에도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한의사 직능도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영어숙련자 양성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국제기구진출, 대외협상 등 국제행사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인력양성에도 영어교육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양의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어숙련자 확보시스템은 한의계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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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의료원, 고혈압 무료강좌

///본문 경희의료원 순환기내과는 2일 원내 지하 소강당에서 심장의 날 기념 고혈압 무료시민강좌를 실시한다.

고혈압학회의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강흥선 교수의 ‘고혈압이란’ 강좌를 시작으로 고혈압의 합병증, 치료, 식사요법 등의 주제로 분야별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혈압, 비만도, 혈중 콜레스테롤, 당뇨병(혈당) 등의 무료측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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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유통한약재 품질향상 세미나 개최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유통한약재 품질향상을 위한 세미나가 지난 30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통 한약재 품질향상을 위한 국내·외 한약재 품질정보와 유해물질기준 제·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교환 등이 이뤄졌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성낙온 약무이사의 ‘한약재 유통현황 및 개선방향 제언’을 비롯한 강원대 김창민 교수의 ‘중국 유통한약재 품질 실태’ 등은 유통 한약재 품질 향상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식약청은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한약제조협회, 서울약령시협회, 한국생약생산자단체,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한국생약협회, 한국한약도매협회 등 생산, 수입, 유통 관련 협회를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소비자단체, 각 한약재 검사기관에서도 참여해 한약재 품질 개선방안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 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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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적 양생법으로 노화 예방

///부제 개원협, 지난 달 28일 대한노화예방학회 창립

///본문 노화예방 분야에서 본격적인 한방임상연구가 전개될 전망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현수)는 지난달 28일 메리어트호텔(서울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대한 노화예방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 국내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보건향상과 한의학술 발전을 목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창립총회에서는 개원협 김현수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개회사에서 김 회장은 “고령화 사회진입에 따라 노인의학은 세계적인 추세”며 “노화예방은 곧 한의학이 말하는 ‘양생법’을 의미함으로 한방임상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민 복지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한의학만의 파이를 가지고 앞뒤를 논할 시대는 지났다.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전달할 수 있는 한의학의 양과 질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이영호 한방의료담당관은 “한의학 R&D분야예산 증가, 내년도 전국 20여개 허브보건소 설립예정인 상황에서 한의학이 노화예방분야에 뛰어든 것은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밖에도 개원협 박인규 부회장, 대한재활의학회 이종수 회장, 대한형상의학회 정행규 회장, 한의협 박왕용 학술이사, 복지부 김주영 한방정책실 사무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에서는 김 회장이 ‘노화예방의학의 최신지견과 임상’을, 닥터로빈의원 권용철 원장이 ‘시스템이론과 한의학적 접근’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권 원장은“한의학은 ‘시스템이론’을 현대적인 용어로 풀이하지 못하고 있을 뿐, 이미 학문 속에서 담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론’이란 보다 근본적인 원리를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얼굴피부 톤이 어두워진 것에 대한 처방을 미백이 아닌 간계 기능의 재생을 통해서 찾는 것도 일종의 ‘시스템이론’인 셈이다.

한편 대한노화예방학회는 “오는 12일 제 2차 학술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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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약물유전체연구 컨퍼런스 개최

///부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문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원장 양규환)은 지난 30일 원내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맞는 맞춤약물 개발을 위한 ‘약물유전체연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맞춤약물형상호결합 단백질과 유전자 연구’(생명연 김보연 박사), ‘약물유전체학의 임상학적 응용’(서울의대 장인진 교수)‘, 화학유전체와 시스템 생물학’(KAIST 김태국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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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부, 쌀시장 전면개방 준비

///부제 양곡관리법 개정, 수입쌀 관세율 산정 등

///본문 지난 25일 농림부 당국자는 “쌀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것에 대비해 쌀 수입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과 수입쌀에 부과할 4∼500% 관세율을 산정하는 등 높은 관세화를 통해 쌀시장 개방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 의도대로 고율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낮다는데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에서 선진국들은 농산물 수입국들이 부과하는 고율관세를 점차 낮추도록 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칫하다가는 쌀과 관련해선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있는 한국이 그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만약 한국이 ‘선진국’으로 재분류되면 관세와 보조금 허용한도가 대폭 삭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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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양의학 정신적 지주 大醫精誠”

///부제 제3회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움 개최

///본문 한국동양의학회(회장 배원식)와 일본동양의학회는 지난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회 한·일 동양의학 심포지움’을 개최, 양국간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두통 치료법에 대한 임상견해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배원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가 양국간 동양의학의 이해 폭을 넓히고 학술적 교류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심포지움을 발전시켜 동양의학의 발전에 이바지 해 달라”고 말했다.

개회사에서 신천호 부회장은 “손사막 선생의 <천금방> 중 ‘大醫精誠’이란 문장의 의미는 동양의학계를 이끌어 나갈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신세계가 바로 서야 그 조직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이 정신을 바탕으로 한·일 동양의학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일본측 吉富誠대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된 자리인 만큼 기탄없이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됐으면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간 학술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션 Ⅰ에서는 ‘동양의학의 역사와 현황’이란 주제로 ‘배원식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회답’(일본 TCM연구회 安井廣迪)과 ‘동의보감과 한국의 한의학’(경희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의 발표를 통해 양국 한의학의 특징과 현황 등을 소개, 양국간 학문적 이해를 도왔다. 특히 김남일 교수는 “동의보감이라는 한 권의 책에 국민들이 열광하는 것은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의학을 만들어내겠다는 한국인의 노력이 이 책 안에 집약돼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두통의 치료’란 주제로 열린 세션 Ⅱ에서는 溫知堂矢數醫院矢數芳英 부원장의 ‘청상견통탕 矢數道明이 頭痛에 頻用한 處方’과 맹원모 한국동양의학회 총무의 ‘頭痛에 小涯加味補中益氣湯을 활용하는 방법과 고찰’ 등 두 편의 임상논문이 발표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내년 10월20일부터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일본측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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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문·원료의약품대중광고금지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식약청은 의약품대중광고의 허용·금지 범위를 명확히 정리,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의약품대중광고관리기준중개정(안)을 최근 입안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약품대중광고관리기준 제2조의 제목 ‘대중광고 금지품목’ 중 ‘품목’을 ‘범위’로 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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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유전자재조합식품 공인검사법 제정

///부제 국내외 검사기관 검사성적서 신뢰성 확보

///본문 수입·유통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사후안전관리체계 확립뿐 아니라 국내외 검사기관의 검사성적서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한 공인검사법’ 제정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중 개정(안)의 입안예고를 통해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시험법을 신설한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시험법은 공인분석화학회(AOAC)에 등재된 시험방법을 기본으로 한 것으로 한국·일본의 정부기관 등이 함께 검증한 것이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시험법에 대한 식품의기준및규격 중 개정(안)’에 따르면 식품공전의 수록범위에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의 표시기준 추가와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안전성 평가심사 결과 적합한 것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조항을 신설한다.

또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시험법도 신설된다. 식약청은 소비자의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해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제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구분유통증명서나 정부증명서가 없는 가공식품의 경우 검사성적서에 의해 재조합 유전자가 최종제품에 남아있지 않거나 이를 함유한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이와 관련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유전자재조합식품의 공인시험법에 의해 공인검사기관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이들에 의해 발급된 검사성적서만 인정됨에 따라 유전자재조합식품에 대해 산업체가 제품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며 “검사 성적서에 대한 신뢰성 확보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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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한 몸 만들기 과정 개설·운영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함형실)는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비만에 대한 관심유발과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 웰빙대학’ ‘날씬이 교실’ ‘한라산 등반대회’를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지역본부는 국민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 및 식생활의 서구화로 늘어나는 비만인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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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고령화사회 한의학적 접근법 모색

///부제 대한예방한의학회, 2004 추계 학술대회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이기남)는 지난 27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2004년 추계학술대회’를 갖고,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한의학적 접근 방법 및 한·양약 복용과 신장기능의 상관성 등 우수논문 5편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이기남 회장은 “한의학 기초학문의 발전을 위해 내년 4월 9개 기초분과학회 연합 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후반기에는 공청회 형태의 예방한의학회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로 알찬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봉한학설의 연구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 서울대학교 물리학교실 소광섭 교수는 “평양의대 김봉한 교수가 주창한 봉한학설은 인체내 ‘산알’이 존재한다는 것”이라며 “이 산알은 ‘생명의 알’이란 뜻으로 현대 생물학적 의미로는 만능줄기세포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손상된 기관의 세포를 재생시키는 세포치료를 한다”고 밝혔다.

소 교수는 또 “이 봉한학설의 타당성 증명을 위해 서울대 자연대, 서울대 수의대, 연세대 의대,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등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봉한학설의 이론을 완전히 이해하고 재현할 수 있다면 다양한 세포치료는 물론 암의 발생 기전과 연관성, 홀몬의 전달체계 등이 파악 가능케 돼 인류질병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노인 양생’과 관련해 주제 발표를 한 원광대 한의전문대학원 권소희 씨는 “성인병을 포함한 각종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식하게 돼 전통적인 양생법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 씨는 “노인들이 올바른 양생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데 필요한 생활 수행능력을 유지 증진시킴과 동시에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자기 건강관리에 필요한 한의학적인 접근 방법이 한층 더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지대학교 신헌태 씨는 한·양약 복용과 신장기능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서울소재 모 한방의료기관에 내원한 156명의 환자(대조군 10명, 탕제복용군 41명, 환제복용군 5명, 양약복용군 45명, 한·양약 동시 교환치료군 55명)에 대해 설문지법과 혈중 신장기능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또 “검사결과 한약(탕제·환제) 및 양약의 복용이 신장기능의 이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간 및 신장기능 등 한약복용에 대한 상반된 연구결과로 인해 한약복용과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 오해를 방지하고, 한약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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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전세계 의료인력 4백만명 부족

///부제 75개국 25억명 적정 의료혜택 못받아

///본문 전 세계적으로 400만여 명의 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의료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학 전문지 ‘랜싯’ 최근호는 전 세계의 의료계 저명인사 1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실시한 연구 보고서를 인용, “말라리아나 에이즈, 결핵, 소아마비 등과 같은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숫자의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국가에서 의료인력 부족, 의료진의 수준 차이, 의료진 지역편차, 열악한 근무환경, 의료기술 부족 등의 문제가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며 이른바 후진국의 경우 선진국에서 의료진을 스카우트해 가는 바람에 의료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인력 부족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 아프리카 국가들로 이들 지역이 2015년까지 에이즈나 결핵, 소아마비 등의 후진국형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100만 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진국들 역시 후진국들의 의료인력 수입에 따라 의료진 숫자는 상대적으로 많지만 기술수준 불균형이나 의료진 도시지역 편중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400명당 1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기준으로 볼 때 전 세계 75개 국가에서 25억 명이 적정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400만 명의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히고, 각 국가별 의료인력 확충방안 마련 및 국가간 공동노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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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경련, 동시다발 FTA 로드맵 제시

///부제 한·중 동양의학 경쟁과 협력 적절 조화

///본문 뉴라운드 출범이후 경제활동을 시장논리에 맡기자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지역적으로 적용범위를 넓혀 뉴라운드와 비슷한 목적을 지니면서 이해관계가 밀접한 국가끼리 현안을 해결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금년에야 비로소 남미 칠레와 첫 FTA를 맺고 있다.

그런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나라 FTA 로드맵과 보완과제’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동시다발적 FTA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있지만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FTA 추진 추이를 보면 일본, 아세안, 중국 등과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시차가 커지면 국제 분업체제의 재편 과정에서 저부가가치 중심의 산업구조로 고착될 수 있는 상당한 위험요인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수많은 미래 변수 가운데 우리가 확실히 예견할 수 있는 변수는 중국 등이 향후 10년간 고성장을 지속 많은 영역에서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점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의 효율적인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이는 한의약산업에 있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시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침 이달 13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가 개막된다. 향후 한·중 동양의학 관계에 있어 최대의 화두는 뭐니해도 ‘경쟁과 협력의 적절한 조화’가 될 것이다.

또 바이오산업 기술혁명이 가속화돼 바이오 퓨전 산업 구조도 변화가 초래될 것이란 점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는 한의학이 중의학을 다소 앞서고 있는데다 최근 프로테오믹스 연구 성과가 잇따르고 있어 중의약 산업과 비교우위 경쟁력을 확보하는 산업구도 고도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따라서 7차 조정희의에서는 양국이 동양의학이 보편적 가치를 지구촌에 심어가면서 상호 윈-윈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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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점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 전략

///본문 어느 직능이 번창하고 어떤비전이 성공하는가?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기본틀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담보하는 충분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이는 한의학에 세계화 경쟁전략에도 준용될 수 있다. 그런데 국내 의료계가 첨단의학의 결정체인 ‘바이오칩’에 관한 연구를 본격화한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연세의대 임상의학연구센터에서 바이오칩 연구센터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부터 2012년까지 연 10억원씩 총 9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국내 정상급 대형병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 바이오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계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대두되는 맞춤의학, 예측의학의 핵심기술인 바이오칩이 향후 암 등 생활 습관성 질환을 대상으로 진단용 DNA칩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시제품의 상용화는 시간문제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의료 기술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의료기관 경영관리에도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병원산업의 국제경쟁력이란 의료기술과 서비스 등 여러 관계 속에서 경쟁력이 확립되고 그것이 곧 경영관리에도 시너지를 펴는 것이다. 이같은 첨단과학의 ‘진단용 DNA칩’개발은 한방 병·의원 경영관리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BIT융합기술, 바이오퓨전기술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때 한의학이 목표하는 세계화 국제경쟁력도 제고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바이오칩과 같은 첨단기술을 포함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와함께 다학제간 연구사업에 한의학 산·학·연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개방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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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경은호 위원장, 제4회 인사위원회 개최

한의협 인사위원회 경은호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4회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책·홍보실과 국제·학술국 직원채용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사무실 용두 1동 이전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가 12월 1일부로 현 제기동 협회 사무실을 떠나 용두1동 경동프라자로 이전을 했다.

이전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1동 26-14 경동프라자 421호 전화번호: 02)960-0811

장향숙 의원, 가족지원법에 관한 토론회 개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은 지난 1일 국회헌정기념과 대강당에서 ‘가족지원기본법 개정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한 한의학회, 제7회 기획세미나 개최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12월 2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한국에서의 대체의학’이라는 주제로 제7회 기획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체의학이란 △의사학적 관점에서 본 대체의학 등이 발표된다.

회관건립추진위, 신축회관 설명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서관석)는 오는 3일 강서구 대양수산에서 강서구청 관계자와 구의회 의원 등을 대상으로 협회 신축회관 및 한의학연구소 건립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범용 부회장, KOMSTA 사회봉사대상 격려

한의협 이범용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문화방송에서 열린 ‘2004 MBC 사회봉사 대상’ 수상식에 참가해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원의 공로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빛과 소금이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낙온 이사, 유통한약재 품질향상 세미나 발표

대한한의사협회 성낙온 약무이사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유통한약재 품질향상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 한약재 유통현황 및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형구 교수, 합기도 을지관 사범회 회장 추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형구 교수는 지난달 20일 을지관 사범회정기총회에서 대한합기도 을지관 사범회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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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제주도회, 제주시보건소와 간담회 개최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달 19일 제주시 보건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태윤 회장을 비롯한 제주도회 임원진들은 김창권 보건소장과 보건소 직원들을 초청해 지역보건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태윤 회장은 “제주도회는 앞으로도 지역보건사업에 한의사회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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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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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다사랑중앙병원·한방병원, 봉사단 발족

///본문 다사랑중앙병원·한방병원은 지난달 27일 ‘다사랑봉사단’ 발족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어려움을 돕는 한편 보다 건강하고 살기 좋은 의왕시 만들기에 나섰다. 이종섭 대표원장은 “그동안 활동의 기회가 없어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사회봉사의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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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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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동양의학 급진적 발전 위해 한국 주도로 창설

///부제 임상논문 발표 및 국제간 학술교류가 목표

///본문 上ISOM의 창립 배경

中I C O M대회의 발전과정

下I C O M대회의 앞으로의 전망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는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40여년간 개최되면서 세계 각국의 동양의학자들에게 한의학을 홍보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한의학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보편의학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0년대 초반에 열린 세계침구학술대회 이후 한의학계에서는 한의학의 한 분과인 침구학술대회보다는 종합적인 동양의학학술대회로 전환,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당시 대한한의사협회 한요욱 회장과 대한한의학회 이종형 이사장이 등이 참여, 국제동양의학회(The Interna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ISOM)의 회칙초안과 취지문 등을 작성하고 75년 당시 미국에서 열린 5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서 공식적으로 학회창립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국제학술대회 창립 필요성 제기

세계동양의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침구학술대회 환영만찬에서 한국 대표단의 한요욱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 동양의학회의 설립을 제안하고, 미리 준비한 회칙초안과 취지문 등을 배포했다.

이날 배포된 취지문에서는 ‘국제동양의학회라는 세계적 기구를 통해 동양의학의 연구가들이 함께 모여 세미나·발표회 등을 가지면서 서로간의 자료와 연구성과를 교환한다면 동양의학의 개발이 급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국제동양의학회의 창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후 세계동양의학학자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호응을 받고 귀국한 한국대표단은 75년9월 부산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재논의되어 6년에 국제동양의학회를 창립함과 더불어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ICOM)를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키로 결의했다.

한국 주도적 ISOM 창립

마침내 76년10월28일 국제동양의학회가 창립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변정환씨를 선출하는 한편 학회본부는 서울에 설치키로하는 등 출범식을 갖는 한편 10월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앰베서더호텔에서 제1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정된 국제동양의학회 회칙에서는 본 학회의 본부는 한국 서울에 두기로 하고, 주요 추진사업으로 △서적의 번역과 발간 △동양의학의 전분야에 대한 연구 △동양의학의 발전에 필요한 국제간의 학술교류와 협조 △학술발표대회 개최 등으로 정했다.

1회 ICOM대회 개회식에서 오승환 집행위원장은 “오늘날 의학의 한계성 해결에 부심하고 있는 세계의학계가 침구학을 포함한 동양의학이 앞으로 광범위하게 연구활용되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천년대 한의학치료 비전 제시

1회 ICOM대회에서는 3일에 걸쳐 주제발표 1편 특별발표 5편 일반발표 44편 등이 발표됐다.

2회 ICOM대회는 한국의 경주 보문단지에서 80년9월26일부터 29일까지 세계 16개국 1천여명의 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술발표와 각국 대표자들간의 친선교류를 맺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2회 ICOM대회에서는 ‘2천년대의 동서의학’을 주제로 김정제 박사의 발표에 이어 각각 섹션별로 나눠 체질의학, 방제 및 약물, 침구 및 물리요법, 일반의학 전반에 걸친 학술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외국학자의 발표도 두드러져 스위스의 기도휘시 박사가 만성간염의 한방치료를 비롯한 일본 대만 등의 학술발표가 있었다.

특히 2회 ICOM 대회와 더불어 열린 ISOM이사회에서는 제2대 국제동양의학회 회장에 스위스의 기도휘시 박사를, 부회장에는 차봉오씨를 선출했다. 또한 차기 3차 ICOM대회를 최초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스위스서 3회대회 개최

3회 스위스대회는 유럽에서 개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 17개국에서 2백여명의 학자들이 참석한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스위스 및 세계보건기구가 후원한 3차 ICOM대회는 4일간 한국대표단의 14편을 비롯한 45편의 학술발표논문이 발표되고 동양의학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 대회다.

3회 대회는 한국을 비롯 스위스 프랑스 일본 베트남 인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미국 독일 체코 불가리아 등 전세계에서 고르게 참석해 명실공히 동양의학의 학술제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배원식 회장이 ‘동양의학으로 본 고려인삼의 효과’등 한국대표단의 수준높은 논문이 발표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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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오렌지 향 닮은 건강한 미소가 매력

///부제 김소형 원장과‘…어린이 율동요가’비디오 만들어

///부제 아이들 눈 높이 맞춰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로 인기

///본문 “사람들이 저하고 얘기하면 기분이 좋아진대요. 제가 항상 싱글벙글 웃고있어 그런가 봐요.”

MBC 뽀뽀뽀 뽀미언니 김동희의 갸름한 얼굴에 시종일관 건강한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그녀는 한의사 김소형(아미케어한의원) 원장과 함께 ‘키쑥쑥 몸 튼튼 어린이 율동요가’비디오를 출시, 뽀미언니로 갈고닦은 그녀만의 앙증맞은 노하우를 뽐냈다.

비디오에 대해 김씨는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요가로 구성돼 있고, 율동과 ‘키짱송’ 등 놀이도 함께 곁들여져 있어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 5월 오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제 20대 뽀미언니에 캐스팅됐다. 1981년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었다.

“뽀미언니 스타일도 시대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공주 혹은 선생님스타일인 아나운서와 탤런트들이 주로 맡았는데, 이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언니 스타일이 인기를 끄는 것 같아요.”

이처럼 뽀미언니로 천진난만한 미소를 흘리지만, 그녀는 삶과 예술의 경계선을 진지하게 고민할 줄 아는 연극학도(중앙대 연극영화과)다. 그래서 장래희망이 연기자인 김씨는 요즘 프로필 사진을 찍고 연기수업을 받는 등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실 그녀의 방송데뷔는 뽀미언니가 처음이 아니었다. 이미 중·고등학교시절 유명 아이스크림사의 CF모델 및 과자와 화장품광고 등에 출연했을 정도로 다분한 끼와 깔끔한 마스크는 인정받은 상태였다.

김씨는 자신이 O형 혈액형인 동시에 예찬론자다. “굳이 O형이라서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웃음), 다재다능하고 밝고 친화력이 뛰어난 혈액형인 것 같아요.”

“B형 혈액형이 대부분 끼가 많지 않나요?”라는 장난 섞인 물음에 김씨는 “O형처럼 대인관계 좋고 친화력이 뛰어나야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오히려 귀엽게 반문하는 재치도 보인다.

매사 긍정적인 삶의 자세로 살아가는 그녀의 태도에서 신세대다운 당당함이 엿보였다. 김씨는 요즘 본격적인 연기생활을 위해 요가 및 조깅 등을 통해 한창 몸만들기에 열중이다. 그녀의 상큼한 오렌지향 미소에 시청자들이 홀릴 날도 멀지 않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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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세안+3’ FTA 추진

///부제 한·중·일 등 동참 논의

///본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9일 ‘한국, 일본,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이른바 ‘아세안+3’가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EAFTA) 창설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9일 라오스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지난 2002년 제시한 동아시아협력지대 설립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국제경쟁력’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되며 정부와 한의계도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 역능에 대한 획기적 인식전환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확실히 예견할 수 있는 미래 변수는 한·중간 동양의학이 치열한 경쟁과 함께 광범위한 분야에서 윈-윈 전략을 공유하게 될 것이란 점이다.

그러나 ‘아세안+3’ 자유무역지대가 자리잡을 때까지 한·중간 동양의학 분야의 공식 채널은 어차피 ‘조정회의’가 짊어질 수밖에 없다. 마침 내주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제7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가 개최된다. 따라서 양국이 어떻게 동양의학의 세계화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또 중국과는 어떤 식으로 상호 상생의 윈-윈 방안을 모색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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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고부가가치 창출할 것”

///부제 한방 규격화·계량화 안돼 정보화 어려움 많아

///본문 의료기관 급여청구와 관련 전산화가 급격하게 실현되면서 이와관련한 한의원 등 요양기관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급여청구 전산화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최유천 정보통신실장과 대담을 가졌다.

한방의 정보화에 대해 최유천 실장은 “한방은 전통의학이고 경혈방이나 감모율 등 규격화 내지 계량화가 어려운 부분이 많아 정보화 진전에 애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고 언급하고 “반면에 서구에는 없는 세계제일의 분야이므로 첨단의료기기 등과 연계될 때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 할 것이므로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최근 의약5단체의 보험(정보)이사의 협동 감사패를 받은 소감에 대해 최유천 실장은 “심평원은 심사평가 업무 특성상 의약단체와는 긴장속의 협력관계에 있으며, 이런 상황속에서는 상호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감사패를 받은 것은 신뢰의 증표로서 인정받았다는 기쁨이 크다”고 밝혔다.

보험업무의 전산화를 통한 효율적인 청구 심사체계 정립에 대해서도 최 실장은 “보험업무 전산화는 요양기관이나 심평원 모두 중요하며 국가경쟁력에 직결되는 것이고 정보화시대의 실현이다”며 “요양기관 입장에서는 고객(환자)에 대한 서비스제고에 보탬이 되고 인건비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된다”고 밝혔다.

전자청구 시스템의 개발에 대해 최 실장은 “오늘 환자를 진료하고 즉시 진료비 청구데이터가 구축되고 내일 심평원에 청구하자 전산으로 자동점검되어 모레라도 진료비가 지급된다면 얼마나 환상적일지 생각하곤 한다”고 밝혔다.

요양기관에는 환자의 예약시스템이 가동되고 응급환자의 자동 연계 시스템이 설정된다면 환자는 기다림없이 진료받고, 환자가 오자마자 얼굴인식 시스템과 전자 건강보험증으로 모든 의무기록이 디스플레이 되면 접수나 진찰.

검사 등이 일손은 별로 안들이고도 처리되며, 처리된 데이터는 자동으로 청구되고 심사평가과정을 거쳐 일사천리로 지급되는 과정에서 국가적인 보건의료 질병통계가 생성되어 정책 개발에 활용되어 국가 보건의료 자원의 총체적 절감을 꾀하는 것이 정보통신기술에의 가시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최 실장의 주장이다.

현재 시범사업이지만 의약단체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명세서 서식개선 작업이 요양기관의 환자별, 내방일별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여 정보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키려는 한가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작년과 올해의 EDI요금 조정 협상과정을 통해 약 85억원 상당의 요양기관 손익증가를 가져오고, DUR관련 청구프로그램을 무상 업데이트가 가능토록 하여 10억원 상당의 지출을 줄이고, 명세서 서식 개선에 있어서 약국은 무료 배포되고 28개 시범병원은 최소 75%이상 할인 배포 토록하여 이 부분에서도 약 10억원정도의 요양기관 부담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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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해 건보 556억원 흑자 전환”

///부제 건강세상네트워크, 건보 재정 추계 오류 반박

///본문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건강보험이 3년간의 적자 터널을 뚫고 마침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 당기흑자는 당초 추계했던 1조3천억원보다 약 2천억원 많은 1조5500억에 이르고 누적적자를 완전 해소해 556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11월4일 현재 건강보험 재정추계에 따르면 올해 당기수지전망은 1조5478억원 흑자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1∼10월분의 경우 실적치로, 11∼12월은 추정치로 계산한 것으로 최근 1조3천억원 추계치보다 2천여억원이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건강보험 누적적자도 2003년말 1조4922억원 적자에서 556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건강세상은 “이는 지난해 말 복지부가 예상했던 당기흑자 4959억원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건강보험 재정추계에 오류가 있었고, 이에 근거해 보험료율을 지나치게 높게 인상한 반면 급여확대에 인색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건강세상은 2005년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올해 수가·보험료·보장성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최소 1조 5천억원 이상 흑자가 예상되지만 복지부가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수입을 과소 추계하고, 직장가입자의 보험급여비 지출을 과다 추계하는 방식으로 7125억원 흑자가 날 것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건강세상은 이들 시민단체는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개선을 위해 5천억원을 투입해 의료비로 인해 가계가 파탄나는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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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나노기술 활용 산업 전반에 파급

///부제 다양한 기능성 물질 개발에도 접목 예상

///본문 지난 24일 국내 연구기관과의 나노기술(NT) 협력을 위해 한국을 찾은 로버트 브라운 북 아일랜드 나노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한국 방문중에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한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잇따라 방문해 나노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퀸스대 교수이기도 한 브라운 소장은 “나노기술 중 가장 활용이 가능한 강점 분야로 부식이나 박테리아를 막을 수 있는 탄소 박막이나 줄기세포 배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조직 등을 꼽고있다”며 “나노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분야는 전통 한약재에서부터 고밀도 자기 저장에 이르기까지 산업전반에 걸쳐 응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을 융합한다면 한의약산업은 물론 보건, 식품, 의약, 생물산업전반에 활성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앞서 나노기술을 융합해 부가가치가 향상된 기능성식품 시대가 머지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앞서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 나노기술응용연구회가 개최한 ‘유가공산업의 신기술 동향 및 발전방향’ 심포지움에서도 세종대 식품공학과 곽해수 교수가 ‘나노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우유 및 유제품의 개발연구’라는 주제 발표가 높은 관심을 끌었다.

물론 모든 산업에 나노기술을 응용하자는 것은 아니다. 산업화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응용효과가 낮은 산업 분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력이 있고 수 천년 임상의 보고까지 갖춘 한의약산업 분야는 나노기술 융합의 실효성있는 사업으로 국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야다.

차제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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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 생명공학기술 적극 활용해야

///부제 한약물유전체·한방프로테옴학회 등 육성 시급

///본문 많은 전문가들은 유전정보 전달기전이 규명되면 배아줄기세포,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정복은 시간문제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 국내 과학자들이 ‘세포내 유전정보 전달기전규명’, ‘인간배아 줄기세포 이용술’, ‘제대혈 줄기세포 이용술’ 등 세 가지 획기적 치료기술을 개발해 생명공학계를 놀라게 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 박사팀은 복지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장기기술개발사업에서 ‘신경관 결손을 일으킨 달걀의 배자(사람의 배아에 해당)에 사람의 배아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결손됐던 신경관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이 분야 국제저널인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Letters)’최근호에 게재됐다.

이어 서울탯줄은행 한훈 박사팀도 ‘20년 가까이 하반신 마비상태로 지낸 황미순씨에게 탯줄 혈액 줄기세포를 주입한 지 40여일이 지난 현재 척추가 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하버드대 의대 김민규 박사도 세포 내 유전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의 비밀을 밝혀내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처럼 한국생명공학기술의 높은 수준은 향후 난치병, 불치병으로 인식되어 왔던 질환을 정복하게 되는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이는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생명과학기술 활용으로 전환함으로서 중국과 기타 경쟁국들에 비해 천연물신약 개발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한의계는 ‘한약물유전체학회’, ‘한방프로테옴학회’, ‘한방생명과학학회’ 같은 우수한 인적 자원의 육성 확보와 개발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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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병원코디네이터 표준화 추진

///부제 병원코디네이터협회 창립총회 개최

///본문 병원코디네이터의 역할 재정립과 표준화 등 병원 코디네이터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가 지난달 27일 동덕여대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보건협회 박성배 회장, 김춘진 국회의원,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송광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병원코디네이터협회는 병원코디네이터 직무연구 및 개발, 회원 교육 및 학술활동,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인증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8+1클리닉 네트워크 전신철 대표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신철 회장은 “병원 코디네이터는 원장, 환자, 직원이라는 구도의 중앙에 위치한 조정자 위치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협회와 회원간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협회와 회

원이 동반자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회장은 또 기존의 많은 병원코디네이터 관련 단체들에 대한 표준화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병원코디네이터에 대한 정의, 역할 등의 정립과 표준화된 커리큘럼 구성을 통한 자격기준 설정 등을 위해 경주할 것임을강조했다.

한편 병원코디네이터는 지난 1994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으며 원활한 병원 운영을 도와 양질의 서비스는 물론 병원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 인력으로 최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 의해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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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BT산업 집중 육성과 한의학 과제

///부제 인적양성, 연구개발, 산업화 응용 적극 추진

///본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바이오선진국들은 미래의 핵심적인 첨단기술산업은 BIT 융합기술에 따른 바이오테크 신기술산업에 있다고 판단하고 이 분야에 집중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도 지난 23일 BT(생명공학기술) 산업의 집중 육성을 골자로 하는 `보건산업진흥을 위한 50대 과제`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김근태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건산업발전협의회`를 열어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 첨단의약품의 허가기간 1년 이내(기존 2년)로 대폭 단축 △개량신약ㆍ천연물신약 개발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원(연구과제당 최소 10억원) △의약품 개발을 위한 대학병원내 임상시험센터 15곳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선정된 50대 과제에 따르면 의약품 산업에는 국내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이 세계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미국ㆍ일본 등지에서 쓰이는 의약품 우수심사기준(GRP)이 도입된다.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의약품ㆍ의약기기 영역이 통합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 내에 `제품분류조정위원회`를 신설하고 복합 제품을 신속하게 분류ㆍ허가하게 된다.

이를위해 복지부는 이달월 중 `보건의료분야 중장기 BT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BT산업의 핵심 영역인 보건 의료분야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한 마디로 한의약 육성 정책도 그 핵심은 생명공학산업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고 국책연구사업 참여와 신기술 개발의 극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낙오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금년부터 전환해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은 한의학 정책이 마련하는 최고의 효율성있는 산업정책이다.

바로 한의약육성의 세 분야인 인적양성, 연구개발, 산업화 응용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방향이다. 이는 동시에 그간 서양의약 일변도의 연구개발 정책을 동·서의약 균등발전으로 바꾸자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한약재 프로테옴 연구성과를 일궈냈던 배현수 교수팀과 같은 걸출한 연구팀들을 국책 보건산업진흥을 위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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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서비스 수준 고객 기대에 맞춰야

///본문 판매를 할 것인가? 마케팅을 할 것인가? 판매의 중심에 회사와 제품이 있고 마케팅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 판매는 교환시점에서 끝이 나지만 마케팅은 고객의 욕구를 찾는 것에서 시작하여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끝나게 된다.

판매는 물건이나 편익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데 초점이 있지만 마케팅은 고객의 기대가 무엇인지를 알고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관심을 둔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얼마를 기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많은 것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그 보다 더 많이 주어야 하고, 기대가 작은 사람에게는 그 기대치에 상응하는 만족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이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은 3단계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 고객의 기대는 희망서비스 수준이고 둘째는 고객이 생각하지 못했던 그 이상의 서비스로 최고의 서비스 수준이 있고, 셋째는 고객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최저 서비스 수준이 있다.

고객은 최저 서비스 수준보다 낮은 서비스를 제공받았을 때는 불만족하게 되며 희망 서비스 수준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받았을 때 만족하게 된다. 만약 2시에 진료 예약을 한 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예약시간 보다 15분 정도 후에 진료가 이루어졌던 것을 감안하여 2시15분에 진료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2시 정각에 진료가 이루어지면 아주 만족하게 되고 15분경에 진료를 받게 되면 기대했던 대로 불만이 없으나 만약 기다리는 시간이 30분이 넘으면 불만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한의원은 고객이 기대하고 있는 15분 이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품에는 低관여제품과 高관여제품이 있다. 관여란 개인이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있어 갖게 되는 중요성이나 관심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를 빌리거나 슈퍼에 가서 라면을 선택할 경우에는 큰 고민하지 않고 구매하게 되므로 이들을 저 관여제품이라 하며, 집이나 고가의 가구를 구입하거나 한의원을 찾을 경우에는 많은 정보를 입수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게 되므로 고 관여제품이라고 한다. 최고 서비스와희망 서비스 수준의 차이는 관여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고관여제품일수록 폭이 작아진다. 이러한 제품은 서비스 제공에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기대치는 서비스 기업을 선정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데 기대치가 크면 클수록 구매 가능성은 높아지고 작으면 작을수록 그 회사는 기피하게 된다. 그러나 반면 기대치가 크면 불만이 발생할 소지 또한 크게 된다. 결국 기대치는 높이면서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택배회사인 DHL이 광고를 통해서 어떤 서류라도 세계의 주요 도시에는 그 다음날 10시30분까지는 수신인이 받아볼 수 있다고 광고한 것과 같이 구매 후의 효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과대한 광고는 고객의 불만을 야기시켜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수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많으므로 한의원은 치료 정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이 불가능한 것을 기대할 경우에는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

의료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高관여제품이므로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서부터 세심한 주의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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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해부도는 한의학의 기본”

///부제 신침선약학회 한주석 회장 강조

///본문 “진짜 실력은 불경기에 나오는 법입니다.”

늦어지는 인터뷰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기자에게, 신침선약(神針仙藥)학회 한주석 회장은 이렇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점심시간에서 삼십분이 훌쩍 지난 시간에도 환자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불경기에 이처럼 환자가 붐비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학회의 이름이기도 한 ‘신침’에 있었다.

좀 더 구체적인 이유를 찾고자 시료장면을 지켜봤다. 내원 이틀째인 이갑동씨는(남/목사, 51)는 간 기능을 강화하는 침을 맞으러 온 환자였다. 그의 말인즉, “눈이 맑아지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는 것. 고혈압으로 내원한 박 아무개(여)씨도“ 코가 매운 증상이 없어지고 시원해졌다”고 밝혔다. 둘다 침 치료를 받고 몇 초안에 벌어진 일이었다.

반신반의하는 기자에게 한 원장은 “이는 침향의 효과며 환자는 곧 선생님”이라는 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중상정도의 한의사면 모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신침선약학회를 세운 것도 한의학교육의 바른 길을 공유하고 싶어서였다”고 강조했다

예민한 독자라면 ‘신침’에서 ‘일침’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 회장은 킴스일침학회 김광호 회장과 함께한 도반이었다. 이에 대해 한 회장은 “생각의 차이로 다른 길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것은 다름 아닌‘한방해부도’로 귀결된다. 한회장은 “이는 학회의 화두일 뿐만 아니라 한의학공부의 기본”이며 “현재 한의대교육에서 아쉽게도 빠져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즉, 이를 등한시했기 때문에 한의학이 임상에서의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한의학 기본교육방침은 이렇다. “동의보감의 체질론과 한방해부도를 알고 생리와 병리를 파악한 후 오장육부로 넘어가라”는 것. 또 이를 위해서는 한의학적인 사고훈련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한 회장의 전공은 사상(四象)이다. 그럼에도 그가 동의보감을 강조하는 이유는 한의학 입문때부터 철저히 임상을 전제로 한 실용적인 사고로 음양오행이론을 가르치고 배워야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해서다. 한 회장은 최근 ‘한방 해부도를 찾자’라는 모토로 『신침으로 가는 길 ‘실전편’』을 출간했다. 그런데 책 내용이 무척 이채롭다. 신침선약학회 회원전용 다음까페에서 지난 2월 9일부터 9월 23일까지 벌어진 채팅들을 모아놓았다. 내용들은 모두 환자케이스에 따른 처방과 경과에 대한 것들이라서 임상에서의 활용이 용이하게 돼 있다.

한편 한 회장은 “오픈마인드로 학회를 이끌어나갈 의도”라며 “한의학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날도 학회 조익현(경희햇빛한의원 원장)회원이 한 회장의 임상케이스를 배우려고 실습을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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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불황 속 보건의료비 지출 증가

///부제 한국은행 통계

///본문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교육비 지출은 줄어든 반면 의료비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한국은행의 ‘서비스업 성장률 및 가계의 목적별 최종소비지출’ 통계에 따르면 외식비와 여행비를 포괄하는 항목인 음식·숙박비 지출은 올해 1∼9월중 18조76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7% 감소했다.

특히 불경기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하던 교육비 지출마저 1∼9월중 13조2117억원으로 0.74%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중 의료·보건비 지출은 10조5698억원으로 3.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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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가기 전에 불지르고 가면 안돼”

///본문 최근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입원환자들이 꽤 늘고 있다.

중풍 및 구안와사 환자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주로 요통)과 교통사고 환자들도 꾸준히 입원을 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天人相應이라고 하는데 역시 질병과 날씨는 무관하지 않는 듯 하다. 날씨가 추워져서 혈액순환이나 근육의 수축이완 등에도 영향을 주다보니 질병이 더 발생하는 듯하다. 이렇게 입원환자가 늘어 다들 조금씩 바빠진 가운데 마지막 turn이 다가왔다. 그러다보니 가끔 “가기 전에 불지르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을 하곤 한다. 참고로 ‘환자가 많이 온다. 적게 온다’를 ‘불지른다’ ‘불끈다’에 비유를 하곤 한다.

그러다보면 흥미로운 것은 특정 과에만 가면 불지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늘 있어왔던 일이라고 한다. 사실 지금 내가 맡고 있는 과도 나에겐 그런 인연이 있는 특별한(?) turn이다. 그래서인지 업무 양에 상관없이 늘 긴장이 된다. 입원환자 있다는 소리에도 깜짝 놀라곤 할 때도 있다.

어느덧 이번 turn이 fix교육하기 전 마지막이 됐다. 레지던트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각자 지원한 과에서 fix교육을 받고 그 과의 환자를 주로 보게된다. turn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번이 10번째 turn이니 벌써 인턴수련을 한지도 9달이 넘었다. 정말로 하루가 한 달 같은 긴 나날들이었다. 물론 앞으로 남은 날들도 많지만 말이다.

특히 요즘에는 곧 치러질 레지던트 시험과 fix 교육에 대한 부담이 슬며시 들기 시작한다.

Fix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해당하는 과의 레지던트로서 병동주치의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 기간동안은 인턴초기의 keep교육기간처럼 병원에서 당직을 서면서 교육을 받는 것이다. 다시금 힘든 시기가 찾아온 것이다. 인턴수련기간 동안 보통 2번의 keep기간이 있는데, 처음이 초반 keep 기간이고, 2번째가 fix교육기간이다. 당분간은 오프(외출)나가기가 어려워질 것이 확실한 까닭에 은근히 걱정부터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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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겨레문화는 우리 삶에 큰 보탬될 것”

///부제 차별화된 한의사 진료복 제안… 1994년 첫 선

///부제 쇼핑몰 운영통해 전통문화 바로 알리기‘앞장’

///본문 ‘겨레문화가 나라를 살린다’ ‘스스로 겨레문화의 자존심을 잃지 말라’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이자 생활한복과 한방진료복을 생산, 판매하는 솔아솔아푸르른솔아의 김영조(53) 대표가 바로 그다.

1980년대 말 한겨레신문이 창간될 당시 온 식구를 모두 한겨레신문의 주주로 가입시키면서 민족문제에 적극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한 그의 겨레문화 사랑은 방식이 조금 남달랐다.

90년대 초반 참교육학부모회 서울 동북부지회장을 지냈고, 한겨레신문 독자주주모임 서울공동대표, 서울 동대문중랑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의 시민운동을 통해 민족문화를 알게 되면서 이에 심취하게 된 것도 그의 남다른 겨레사랑 방식의 표현이다.

“민족문화에 매료된 이후 손을 댄 것이 전통한복입니다. 전통한복을 현대에 올바로 계승하자는 신념으로 ‘솔아솔아푸르른솔아’를 설립하게 되었고, 이를 생활한복을 생산, 판매하는 일에 매진하게 된 것이죠.”

모든 일이 그렇듯 만만한 것이 없다는 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업 초기, 승복·도복·중국 옷 같다며 비아냥대는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의식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

그 때부터 겨레문화에 대한 나름대로 공부에 매달리게 됐다. 그런데 여기에도 벽에 부딪혀야 하는 일이 생겼다. 책을 보아도, 강연을 들어도 소위 전통문화 전문가란 사람들은 전문용어를 남용하고 앞뒤가 잘 맞지 않는 내용 구사에 도무지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기들은 어렵게 잘난체를 하면서도 대중들이 우리 문화를 몰라준다며 투정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대중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글쓰기와 강연이 꼭 필요함을 절감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부터 오마이뉴스에 ‘김영조의 민족문화 바로알기’를 연재해 무려 200여편의 글을 올린것도 그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최근엔 이렇게 모인 글들이 모여 책을 펴낼 만큼 분량이 늘어나면서 출간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던 그에게 한의학과의 인연은 다가왔다. 생활한복 사업과 겨레문화 운동의 초기, 극에 달한 한약분쟁을 보면서 그는 겨레문화의 한 축인 민족의학이 서양약학·의학에 밀릴 수 있는 위기에 그냥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약학과 나름의 투쟁을 하던 중 대한한의사협회 ‘국민건강과 한의학수호를 위한 위원회’ 위원들에게 한 제안도 이 때문이다.

“저는 국한위에게 ‘나름의 차별화가 되지 않고, 스스로의 자존심을 챙기지 못하니 약사들에게 밀리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약사들도 입고, 안경사, 조리사들도 입는 가운을 같이 입기보다는 차별화된 진료복을 개발해 입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한약분쟁의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의 제안을 청취한 국한위 위원들의 호응은 적극적이었다.

1993년부터 1년 반에 걸쳐 국한위와 솔아솔아푸르른솔아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들이 마침내 1994년 11월 롯데호텔 ‘한의학 학술대회’에 ‘한방진료복 선보이기’(패션쇼)로 드러난 것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했던 이같은 일들이 협회 사정상 한 기업체와의 제휴는 어려워 지정복이 될 수가 없었고, 영세업체로선 제대로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2002년 서울시한의사회와 한의사협회 로고사용계약 체결과 한의신문과 민족의학신문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홍보를 하게 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갔지만, 아류 업체들의 모방제품 난립과 경기악화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여기서 좌절해 죽을 수 없다는 생각 뿐입니다. 그래서 2004년 1월 국내 최초로 생활한복 전문 인터넷쇼핑몰 ‘푸른솔겨레문화모음시장’(www.sol119.com)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쇼핑몰을 단순한 생활한복의 판매장으로 끌고 갈 생각은 없다. 우리문화를 널리 알려가는 마당으로 적극 활용할 생각인 것이다.

쇼핑몰 첫 화면 메인 배너 바로 아래 가장 중요한 자리에 상품이 아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란 꼭지를 만들어 10줄짜리 겨레문화 정보 보여주기를 펼친다.

한복을 비롯해 먹거리, 살림살이, 굿거리, 말글문화와 민족의학까지 아우르는 짧고 쉬운 공부의 장을 매일 업데이트 했다. 손수 글을 쓰고, 올리는 작업을 하루도 빠짐없이 해나가다 보니 벌써 140번째가 되었다.

“겨레문화는 그저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쉽고, 재미있는 것이 될 수 있으며, 우리의 삶에 크게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세계화시대를 맞아 우리 스스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없으면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고, 결국 또 다른 식민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

이를 위해 일생을 바칠 각오를 밝히는 김영조씨. 그는 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는 그런 목표를 위한 작은 수단의 하나이며, 작은 부분을 할애하여 꼭 해야 할 당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희대 앞 가게를 정리하고 제기동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요즘 같은 최악의 불경기엔 기업이 생존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그런 팍팍한 삶에 우리문화 이야기로 하루를 따사하게 열어가는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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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마음으로 공생한다 ‘공동개원’

///부제 진입·진출 자유, 페어플레이 정신 등 성공 관건

///부제 토론·합의하에 세부적인 운영규정 만들어 공유

///본문 이번 호에는 점차 대형화·다양화되고 있는 의료기관 설립의 종류 가운데 IMF 이후 개원가의 신풍속도로 확산된 공동개원을 위한 성공과 실패에 대해 최종 점검해 보려한다. 이번 호도 전문병원 경영회사인 메디프렌드의 전문컨설턴트들의 조언과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했다.

공동개원 성공하기

공동개원 성공은 상호 약정하는 내부 규정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한다. 공동개원의사의 자격요건, 의사결정과정, 역할의 분담, 근태 문제, 가입과 탈퇴, 해산 등의 중요한 문제에서 사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관해 토론을 통해 상호 합의하여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동업약정서는 공증의 절차를 거친다.

규정화 할 필요가 있는 인력의 선발과 채용, 해외연수, 세미나 참석, 당직 등도 사안이 발생 시 동업의사와의 협의를 거쳐 세부적인 운영규정을 만들어 그 내용을 공유하여야 한다.

공동개원이 실패하는 이유

공동개원이 많아지면서 많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성공과 실패는 아주 사소한 차이에서 비롯된다. 공동개원을 하면 실제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점이 많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성공적인 개원을 할 수 있다.

공동개원 실패 유형

▷수입과 지출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룰을 지키지 않고 독단적인 경우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지 않는 경우

▷수입과 배분, 출자 등을 구두상으로 약속한 경우

▷사소한 정에 이끌려 공동개원을 시작하는 경우

국내 공동개원의 유형이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공동개원의 형태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입(가입)과 진출(탈퇴)이 자유롭고 상호 피해를 주지 않으며 사전에 규정된 공정한 룰을 충실히 지키려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중요하다.

어쨌건 최근의 공동개원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지 않으며 당분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새로운 개원의 형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개원 신고·허가신청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을 공동개설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는 의료법시행규칙 제22조의 규정에 의하여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개설 신고하되, 개설신고서 서식의 개설자란을 공동개설자수 만큼 늘려서 작성하고 각각의 면허증사본을 첨부한다.

문서송달 등의 필요에 따라 공동개설자중 대표자 1인을 반드시 선정하고 신청시의 개설자(대표자)란 위에 기재하여야 한다.

개설 신고필증·허가증 교부관할시장, 군수, 구청장이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의 개설 신고필증을 교부할 때에는 개설신고필증 서식의 개설자란에 공동개설자 수만큼 늘려서 작성하되, 대표자는 맨 위 개설자(대표자)로 기재하고 나머지 공동개설자를 순차적으로 기재하여 교부한다.

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이 의료기관의 개설신고를 받거나 개설허가를 한때에는 의료기관별 관리카드를 작성하되, 공동개설인 경우에는 공동개설자를 각각 기재하여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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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로맨틱뮤지컬 역사 새로 쏘다”

///부제 ‘짱’ 남경주 등 배우들 연기력 레뷔 뮤지컬 ‘아이 러브 유’ 흥행예감

///본문 뮤지컬을 보고 이처럼 가슴이 설렌적이 있었는가. 만약 글을 쓰는 직업이 아니었다면, 아마 사랑스런 뮤지컬의 홍보대사를 자처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브로드웨이에서 날아온 레뷔(REVUE)형식의 로맨틱뮤지컬 ‘아이러브 유(원제 I LOVE YOU, YOU’RE PERFECT, NOW CHANGE)’가 바로 그것. 현재 연강홀에서 공연중이며 내년 1월 30일까지다. 지난 2001년 9·11테러당시, 대부분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이 관객감소에 허덕이던 상황에도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유명하다.

청춘남녀들의 일에서부터 사랑과 결혼 그리고 살아가면서 엮어지는 섹스, 육아, 가족, 노년기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동일무대에서 펼쳐진다. ‘레뷔’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의 노래와 춤 코디미 스케치 등을 엮어내는 버라이어티 쇼.

감성을 어루만지는 로맨틱한 장면들, 단순하면서도 꽉 차 보이는 무대연출, 흥을 돋우는 뮤지컬넘버,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연기 등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어느하나 군더더기 없는 완벽에 가까운 구성을 보였다.

무대에는 모두 두 쌍의 남녀가 파트너를 바꾸고 혹은 한 커플만 등장하거나 함께 등장한다. 큰 줄기이야기는 있으나 각 줄기마디가 있어 옴니버스 이야기 형태로 진행된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각 마디들이 앞뒤 이야기 흐름과 절묘하게 어울린다는 것. 대형 무대세트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여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달리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승부한다.

더욱이 일상을 닮은 내용이라서 친근감이 간다. 결혼을 인생의 미덕으로 여기는 부부가 일을 위해 헤어지는 신세대의 갈등을 질타하며, 성생활에 만족을 찾지 못하는 부부들의 개선방법을 홈쇼핑 꽁트로 풀어나가는 코믹한 이야기, 생활에 찌든 부부가 짜릿한 밤을 보내려고 애쓰는 모습 등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작품과 더불어 배우의 밑천과 무대센스도 필수.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의 캐스팅은 오랜만에 맛보는 깔끔한 조화였다.

관록의 남경주는 다양한 캐릭터를 본인의 입맛대로 소화시켜 “역시”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했다. 개그맨 출신 정성화는 본인 스스로 웃어서 NG(?)가 날정도로 코믹한 연기를 맛깔스럽게 버무려냈다.

또한 프로급 성우를 방불케하는 이정화의 다양한 목소리 변신과 오나라의 편안한 연기도 주목할 만했다.

한편 국내 뮤지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공연시스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본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독창적인 연출 및 흥행요소 또한 갖춰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뮤지컬‘아이 러브 유’는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을 뮤지컬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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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로댕의 연인‘까미유 끌로델’ 발레리나 되다

///부제 오는 15일 리틀엔젤스 회관서 공연

///본문 겨울을 닮은 여인 프랑스여류조각가 ‘까미유 끌로델(주최 권금희 발레단)’이 발레리나로 환생한다. 오는 15일 7시 30분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단 한번의 생명을 갖게 되는 셈이다.

까미유 끌로델은 조각가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으로서,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며 폭풍같은 열정과 따스한 감성을 가진 여인. 그 동안 책과 영화로 까미유를 만나볼 기회는 많았지만 발레무대에서는 색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줄거리는 까미유가 연인 로댕의 그늘에 가려 침몰해가는 비극적 삶이다.

前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이원국씨가 로댕역을, 까미유는 현 강원대 강사인 김선아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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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문화단신

///본문 -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조승우라는 뮤지컬 스타를 탄생시킨 ‘지킬&하이드’가 오는 24일부터 2005/2/14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옴에서 공연. 02)556-8556

▶호두까기 인형 (소매속 여행편) 겨울공연 최고의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이 뮤지컬로 공연.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이다.

02)556-8556

- 연 극 -

▶소년 공화국

민주주의 정신을 새롭게 일깨울 연극 ‘소년공화국’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

02)318-3346

- 무 용 -

▶아듀! 2004 송년공연 댄스씨어터온 10주년 기념 <아듀! 2004 송년공연>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 02)3446-9048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다단계 의사국시 도입 검토

///부제 의평원, 의사면허 다단계시험 토론회 개최

///본문 ‘의사국가시험 다단계화 도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의사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급격한 변화와 그 질적 향상을 위해 오는 2007년부터 의사면허시험의 일부분으로 임상실기시험 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지난달 26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의사면허 다단계시험 도입을 위한 제반사항을 검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관련 대학, 학회 그리고 국시원, 의평원 관계자들이 다단계 의사국가시험 시행을 위한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한국의학교육학회 김진 교수는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양성을 위해서는 의학교육과정의 내용과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뉴라운드 파고에 대비한 의사양성 교육의 목표와 방향, 의학교육기본교육과 전공 교육의 연계 방안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서덕준 교수는 의료를 위한 기초과학 지식과 진료에 관한 기본 지식에 대한 평가를 평가영역으로 한 시험은 3학년 과정에서 실시하고 진료를 위한 지식과 기본적인 기술, 태도에 대한 평가는 4학년 과정 졸업 전에 평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은배 교수도 다단계의사국가시험 시행을 위한 의평원의 과제에 대해 “의학교육 관련 기관들이 제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단계 의사국가시험 시행을 위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며 “의학교육 전반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해설>한의학교육개방 대응책 마련 시급

다단계면허시험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정의하자면 의학교육을 사회가 요구하는 의료인 양성을 위해 기초교육 평가는 본과 3년에 임상기술교육평가는 본과 4년에 실시하는 방안 등 다양한 면을 평가하는 국시제도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의학교육평가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자체가 의학계의 강한 실천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지난달 28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9월 1일 현재 유학 중인 한국인은 18만 7천6백83명으로 2003년(15만9천9백3명)보다 17.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01년 1만6천여명에서 올해는 2만3천여명으로 무려 70%가 증가해 미국에 이어 2위 유학국가로 부상했다.

특히 중국 유학생 중에는 중의약계열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국내 입시생들은 “명문대에 못간다면 차라리 안정된 평생직업인 중의대학을 가겠다”는 인식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동안 중국행은 조기유학 또는 대학원 진학이 대부분이었으나 앞으로 중의약계열 진학 희망자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여기서 한의학교육평가원의 향후 대응 전략은 중요하다.

우선 양의계가 추진하고 있는 다단계면허시험 논의를 ‘강건너 불’로 인식해서는 안된다.

한의사 국가시험제도에 부합되도록 사전에 신중히 준비해야한다. 왜냐하면 우수한 한의학 인적자원의 육성개발도 필요하지만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대비한 생산적 제도로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특정국가 뿐만 아니라 한의과대학이 설립돼 있거나 설립을 추진중인 국가에 유학하는 한국인과 현지인에 비해 비교우위 면허시험시스템을 갖출 때 비로소 효율성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따라서 한의계는 이제부터라도 해외 한의대 유학생들의 사전피해를 예방하고 다가올 뉴라운드시장 개방 파고에 대한 효율적 대응책으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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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공장없이도 의료기기 품목허가 가능

///부제 식약청, 의료기기법 개정

///본문 최근 일본에 위치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본부는 러시아정부가 비준서를 기탁함에 따라 내년 2월16일부터 128개 협약체결국간에 구속적인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7년 서명된 교토의정서는 선진국들이 2008~2012년 이산화탄소 등 6가지종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2%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굴뚝없는 산업들이 틈새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신에너지사업이 확대되고 의료기산업, 해외조림산업, 풍력산업과 같은 환경산업들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식약청은 “그동안 환경산업하면 굴뚝없는 산업만을 연상해 왔지만 공장없이도 기술 개발연구성과 하나만으로도 가능한 의료기기산업도 포함된다”며 “의료기기법개정을 계기로 내년부터 의료기기업체들에 대해 공장없이도 의료기기품목을 허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의료기기관리제도 및 기술규격을 국제화하고, 우수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조기정착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품질향상을 위해 GMP를 도입하려는 업체측엔 GMP에 대한 기술지도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사후감시를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게 정부의 복안이다.

그러나 식약청이 교토의정서 발효에 대한 대응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제 시작일뿐이다.

세계적 의료기기업체인 ‘지멘스’도 ‘연구개발’만 본사에서 하고 제작은 외부에 맡겨 생산하고있다.

마침 국내에서도 원주시에 2006년까지 한·양방 의료기기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차제에 정부의 의료기기개발정책도 한의약 산학연의 연구개발결과가 원주산업단지에서 한방의료기기 제품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

경이 더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사 무상치료 총수입금액·기부금 해당 안돼

///부제 국세청, 유권해석

///본문 의사가 무상으로 치료 또는 수술해주는 경우 수입금액과 기부금 어느곳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이에따라 무료 시술 상당액은 과세표준에 포함되지 않아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을 뿐아니라 소득공제 대상에도 제외된다.

국세청은 지난 29일 안과병원 원장인 A씨가 “B방송이 특별기획한 ‘소방관 근시안 회복 무료수술’ 지원에 참여하고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어려운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 수술했는데 총수입금액 계산과 기부금에 어떻게 반영해야 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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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술 해외유출 눈뜨고 당한다

///부제 지재권 감독 장치 미비…인식전환 시급

///본문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수출통제 전략기술’로 지정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통신 핵심기술이 사실상 외국기업의 손에 넘어갔는데도 이를 처벌할 근거가 없어 입법 미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는 지난 26일 현대시스콤이 수출통제 전략기술인 CDMA 기술을 정부 승인없이 중국계 미국 통신업체 UT스타컴에 매각했다며 산업자원부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종결했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갖고 있던 기술관련 지식재산권에 대해 중국계 법인이 처분금지가 처분결정을 받아낸 상태에서 무혐의 종결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적재산권 보호’에 우려를 감출 수 없다. 게다가 경제여건은 헐값으로 외국계에 넘긴 기업이 오히려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산업스파이가 횡행하는 현실에 비추어 지식재산권의 관리·감독장치에 대한 제도정비가 뒤따르지 못한다면 지식을 생산요소로 한 지식사회는 요원할 뿐이다.

지식재산권은 토지, 노동, 건물, 자본 등과 달리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는데도 기업의 인수합병에서는 외형자본만 적용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즉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나 관리철학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한 제도가 마련된다해도 이같은 편법유출방지는 어쩌면 불가능할지 모른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바이오, 정보, 나노기술 등 국가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는 강점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전략을 다지는 작업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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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객 유형 이해해야 ‘성공적 경영’

///부제 제 4회 진단장비·전자챠트 활용세미나

///본문 제4회 진단장비 &전자챠트 활용세미나가 지난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주)한의사랑주최로 한의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보험청구요령 및 한의원경영의 세무관리에 대한 집중적인 강의가 진행되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활용세미나에서는 △보험청구에 있어서의 전자챠트의 활용(개원협 최방섭 사무총장) △한방진료와 스트레스진단기(사랑한의원 주진원 원장) △적외선 한열진단기의 한의학적 응용(동헌당한의원 김수열 원장) △한의원경영에 따른 세무관리 및 한의사자산관리(주)닥터프라이빗뱅크 박기성 이사) 등의 강의가 있었다.

한방진료와 스트레스진단기와 관련 주진원 원장은 질병과 질환의 정의, HRV의 의미, 심장박동의 조절, 자율신경계, 심장의 자율신경조절, 주파수분석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HRV의 의미에 대해 주진원 원장은“이것은 건강과 질병 사이를 파악, 예측 대응하는 효율적인 지표이며, 질병이란 동적평형의 불균형이 발전하여 고착된 상태이고 질환이란 동적평형(항상성)이 불균형해진 상태를 말한다”고 밝혔다.

적외선 체열진단과 관련 김수열 원장은 실제 체열진단기 데이터를 통해 증상을 판독하고 한방진료를 통해 결과가 호전되는 현상을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 관심을 모았다.

닥터프라이빗뱅크 박기성 이사는 한의원 경영과 관련 “개원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위치(46.3%), 의사의 역량(30.3%), 환자서비스(13.2%), 지명도(7.4%), 직원의 역량(1.5%), 내부시설(0.8%) 등이며, 효율적인 병원경영을 위해서는 남을 먼저 이해하고 이해시켜야 하며 심지어는 고객의 유형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기성 이사는 “의료장비나 인테리어 경우 상당한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경비로 인정받아야 하고,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더라도 지출사실을 은행을 통해 보낸 송금영수증과 거래상대방으로부터 받은 계약서를 같이 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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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의료 ‘e헬스 사업’ 확산 전망

///부제 기술표준통한 보건의료산업 활성화 추구

///본문 지난 22일 산자부 산하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e헬스 시범사업 모델개발 연구 프로젝트’ 사업자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선정돼 올 연말까지 사업 모델을 확정, 늦어도 내년부터 e헬스 시범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보사연은 병원과 보건소 등 지역 내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시범사업 모델로 제시했다.

보사연은 지역 내 의료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해 질병 예방 웹사이트를 구축하거나 e헬스 관련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세부 과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은 “보사연이 올 연말까지 보다 구체적인 세부 사업 내용을 마련해 제안하면 자문위원회의 자문 절차 등을 거쳐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최종 시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헬스 활성화는 산자부와 정통부, 복지부 등 3개 부처간 정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산자부는 산업활성화 정책 수립 및 기술표준화 분야를 맡고, 정통부는 e헬스 네트워크 등 초고속 인프라 구축을, 복지부는 e헬스의 실질적인 보급확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른바 ‘e헬스’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e헬스사업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정부 3개 부처간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유는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우선 부처간 정거장 역능이 확산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엔지니어링, 산업, 비즈니스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상호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형성되고 있다.

두 번째는 인터넷 발달로 아웃소싱을 통해 산업화에 대한 기술표준이 가능해지고 있다. 셋째 연구개발 결과물의 신속한 기술이전 및 산업화촉진 등 공동협력사업이 e헬스를 통해 실무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차제에 한방병원과 한방 공공의료기관도 ‘e헬스’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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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나노입자 대량생산법 개발

///부제 서울대 응용화학부 현택환 교수팀

///본문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등에 쓰이는 나노입자를 균일한 크기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현택환(응용화학부) 교수팀은 원하는 크기의 나노입자를 자유자재로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 12월호에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 교수는 “기존의 방법에 의해 생산되는 나노입자의 가격은 1g에 최대 200만원을 상회하나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생산되는 나노입자는 1g에 250원 수준에 불과한 정도여서 지금까지 나온 제조방법 가운데 가장 획기적”이라고 설명했다.

1나노는 1㎜의 100만분의 1크기로, 나노입자는 나노기술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기본재료다.

나노입자의 크기가 균일한 정도는 차세대 하드드라이브, 자기공명영상장치(MRI)용 조영제,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레이저 등 하이테크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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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임상시험센터 설립 지원 절실

///부제 정부, 한방임상센터 건립 등 적극 나서야

///본문 정부는 지난달 25일 오명부 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주재로 ‘제1회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부의 KT마크 등 정부 5개 부처가 각각 운영하고 있는 7종의 신기술 인증제도를 내년 상반기 중 2종으로 통합키로 했다.

이와관련 오 부총리는 “과학기술 혁신요소가 국가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시대가 된 만큼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의 효율적 투자에서 산업화,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 농림, 산업자원, 정보통신, 보건복지, 환경, 건설교통, 해양수산, 기획예산처 등 10개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해 국가차원의 정책적 지원의지를 엿보게했다.

같은날 대웅제약 중앙연구소 김연태 부장은 가톨릭의료원 임상연구지원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움에서 “현재 국내 임상연구는 전문인력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된 교육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가톨릭대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도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이를위해 연구개발비 지원 및 전문임상시험센터 건립 등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책연구사업의 효율적 가동은 필수적이다. 이것을 뒷받침하는게 연구개발을 역동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수용돼야 한다.

예컨대 국가 한의학연구기관인 KIOM 연구단지가 설립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수적 시설인 ‘한방 임상시험센터’마저 갖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약제제, 한의약품, 한방신약개발도 비로소 탄력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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