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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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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5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25호

///날짜 2004년 4월 1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 새로운 10년”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대전청사 준공식 및 학술 심포지엄

///부제 총 사업비 60억원 투입 …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 9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완공하고 한의계 및 정부·지역·유관단체 관계자들을 초빙해 신청사 준공식과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의학연구원 대전청사는 지난 2001년부터 3년 동안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만5천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완공됐으며, 향후 국내 한의학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선봉 전초기지로서 R&D(연구개발)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형주 원장은“한의학의 객관화·체계화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의 기초이론과 임상연구 분야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며“대덕연구단지에 신 청사를 마련한 것을 계기로 21세기 한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국가 거점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구원은‘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 새로운 10년’을 모토로 △대형 국책연구과제의 개발과 기본연구사업의 증대를 통한 연구역량확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락진단과 한약의 개발기반 구축 및 정보화 등 특화된 분야에 연구역량 집중 △한의학연구의 구심체 역할을 위한 연구 인프라 및 시설기반 구축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김화중 장관,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산업기술연구회 박원훈 이사장, 대전시 염홍철 시장 등 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화중 장관은 한의학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고, 박원훈 이사장은 세계화를 위해서 필요한 기

본적인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염홍철 시장은 19번째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입주를 축하하며 금년 내 바이오벤처 밸리를 구축해 내년 초에는 대전시를 바이오폴리스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한의학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기초학문정립과 연구개발”이라며“한의학연

구원이 한의학은 물론 동양의학 발전의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심포지엄은‘기의 연구동향- 침구 및 경락의 최신연구’를 주제로 1부에서는 국제동향을, 2부에서는 보다 심도 깊은 학술적견해와 지향점을 강의했다.

1부는 과학사상 김용정 주간이 ‘동양전통과학사상의 세계관’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해 KISTEP 신영애 자문관이‘미국 NIH 대체의학 연구동향’을, 연세대학교 마취통증의학과 배선준 교수가‘침 기전의 신경분자과학적 접근’을 발표했다.

2부는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이혜정 교수의‘인체와 경락이론의 이해’를 시작으로 한국한의학 연구원 최환수 박사가‘경락연구의 새로운 방향 탐색’을, 한국전기연구원 전자의료기기연구그룹 허 영 박사가‘Biomagnetism을 이용한 신의료기기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전체 강의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경락 및 생체에너지 측정기술의 상호 정보교류와 협력망구축 및 양분야에 대한 국가적 R&D기반 마련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의약산업 활성화 지원책 주력

///본문 식약청이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국가 공동임상시험 참여확대와 국제 수준의 GRP 실시기

반 조성에 나서는 등 의약산업 활성화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제약협회에서 열린 개발약사전문위원회에 참석한 이희성 의약품안전국장은‘약무행정 추진전략’기조 발표를 통해 신약개발 전후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상담 전문가 운영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국내 의약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차원에서 대외통상협상 전문가를 확보하는 한편, 의약품 수출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업계에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의약품 품질확보와 관련해서도 현재 제형별 GMP 인정에서 품목별 사전 GMP 인정으로 바꾸는 등 의약품 허가전 안전관리체계 강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료의약품(DMF)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공정별 인증제 도입 등 GMP 수준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약청은 이밖에 인체 유래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혈소판 등 혈액성분제제 관리를 강화하고 혈장분획제제 핵산검사법도 적극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식품 허위·과대광고 단속 강화

///부제 식약청, 연말까지 24시간 감시체계 가동

///본문 웰빙‘붐’을 타고 건강보조식품들의 허위·과장 광고들이 범람하자 당국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식약청은 지난 7일 연말까지 식품허위·과대 광고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케이블TV 광고를 24

시간 살펴 위반업체 및 업소들에 대해 행정처분·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최근 거짓 건강식품 광고에 현혹된 소비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식품은 최근 몇 년간 줄곧 품목별 소비자 상담 1,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소비자상담 43만7천여건 중 건강보조식품이 3.6%로 상당건수 1위를 차지한 신용카드(4.8%)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미용 등에 특효과 있는 것처럼 광고중인 해양심층수는 부유층이 식수로 즐겨마시고 있고 5백미리 한병에 최고

5천원에 달해 일반 생수값의 10배에 육박하지만 불타나게 팔리고있다.

다이어트식품 과장광고도 넘쳐나고 있는데 얼마전 한 다이어트 식품업체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살을 뺀 인기개그맨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마치 자사제품을 먹고 살을 뺀 것처럼 광고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와관련 소보원의 한 관계자는“건강에 대한 관심과 웰빙붐이 일어나면서 건강보조식품의 품질관련 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60세이상 고령층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관계자는“건강식품을 구입할 때는 허가제품인지 여부와 표시 기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세 중요

///부제 한방보건사업 공보의 역할 등 강의

///부제 2004 신규 공중보건한의사 직무교육

///본문 2004 신규 신규 공중보건한의사 중앙직무교육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한의협 이상운의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개최, 농·어촌 지역사회에서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직무교육에서는 △한의공보의 제도의 변천(보건복지부 김권철사무관) △한의공보의의 역사와 의미(세명한의원 조혁태 원장) △한방의료정책의 현황과 한의공보의의 역할 △보건(지)소의 한의진료의 기획과 수행 △한방보건사업의 기획과 수행-금연교실, 방문진료 △내상질환의 치료(해성한의원 신재용 원장) △한의사로서 한의공보의의 역할(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등이 강의되었다.

또한 중앙직무교육 공통과목으로 보건의료관계법령과 행정처분, 보건소의 운영 및 관리, 공공의료의 이해, 보건소의 역할과 사업소개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한의사로서의 한의공보의의 역할에 대해 이상운 의무이사는“여러분들이 전국 각지역에서 한의공보의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의학의 국가 공공의료 정착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고“보건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고 발전시켜 나사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운 이사는 대한한방 해외의료봉사단의 지금까지의 봉사활동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고 앞으로 KOMSTA에 대해서도 공중보건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지역보건사업의 전망과 과제 강의에서는“지역보건 사업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으며

지역사회 및 관련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의사공보의 303명을 비롯 공중보건의사 1,861명이 배출되어, 직무교육을 거쳐 전국 각지역 보건소에 배치되어 국가 공공의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의공보의 활성화 및 발전에 지대한 공로운 세운 대한한의사협회 이상운 의무이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의료기기 GMP 교육 시행

///부제 전문가 양성, 의료기기 국제경쟁력 향상 차원

///본문 금년 5월 30일자 의료기기법시행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GMP 심사위원과 의료기기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한 GMP교육을 4~5월 세 차례에 걸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GMP교육은 의료기기 KGMP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사전문가 및 제조업소 GMP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 및 GMP의 조기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이다.

그동안 의료기기 GMP는 약사법상 권장하던 사항이었다. 하지만 식약청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의료기기 제조품질시스템을 확보와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GMP 의무화를 의료기기법 시행과 동시에 시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GMP 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할 심사위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GMP 국내외 동향, 심사기법 등에 관해 1,2차 교육이 실시된다.

1차 교육은 오는 4월 20~21일 양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약 50명을 대상으로‘GMP의 개념 이해’를, 2차 교육은 5월10~14일 5일간‘GMP의 실질적 심사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5월 18일에는 의료기기 제조업소 대표, 제조품질책임자 등 1백명을 대상으로‘GMP를 시행하는 품질관리자 등에 GMP개념 이해증진 도모’를 주제로 제조소 시설기준, KGMP 요건해설 등에 관해 3차 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교육강사에 정인성 S&Q Research 책임전문위원 등 9명을 구성하고, 심사위원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 안

전청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이들 교육과정 이수자에게 GMP 심사권한을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 급속 증가

///부제 한의학적 양생관 노인의료정책에 활용해야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의 고령화사회 보건의료 확충방안에 관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노인인구가 14%대에 진입하는 2019년쯤에는 65세 이상 노인의료비가 나머지 전체인구의료비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됐다.

이를 반증하듯 정부예산 가운데 노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안 그래도 요즘도 노인의료비를 비롯된 의료비부담이 의료보험재정부담의 당면현안으로 대두돼 있는 상황에서 노인인구증가는 어쩔 수 없지만 노인건강향상으로는 재정부담은 상당부분 막을 수 있다.

얼마 전 미국 국제전략연구소의 리처드 잭슨 수석연구원은“60세 이상을 노인의 척도로 삼는 것은 통계수치 일뿐이며 같은 노인이라 해도 40세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40세라해도 환갑노인만 못한 건강을 유지하기도 하다”면서“일부국가가 퇴직연령을 높이고 사회보장 지출을 삭감하고 있지만 노인 의료비 증가는 여전한 만큼 노인건강 향상에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

고 진단했다.

사실 누구나 나이는 똑같이 먹어간다 그러나 저마다 생활방식이 달라 생체기능이 똑같이 변하지는 않는다. 노화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도 건강나이를 낮출 수 있다면 상당기간의 수명연장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여러 실험결과 속속 증명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개인의 건강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건강위험 평가서비스’를 지난 13일 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흡연, 음주, 혈당, 혈압 등 건강위험요인을 토대로 건강나이를 산정해주고 아울러 식습관 운동방법 등 개선방법도함께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다양한 건강증진방법도 가는세월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한의학에서는 생로병사를 유기체가 갖는 발생·성장· 변화·수축· 봉장현상으로 이중 태어나서 늙어가고 병들고 죽는 과정 중 질

병을 예방하는 養生을 情·氣·神작용의 패턴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노화와 관계없이 한의학적‘양생관’을 노인의료정책에 활용한다면 노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노인 층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주창‘중의학 극복’귀감될 듯

///부제 “쌍용차 매각 란싱 애당초 자격 없었다”

///본문 미국의 명문 다트머스대학의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강은 얼마전 한국기업들의 중국 투자에 관한 자문을 해주었다.

그가 내건 결론은 중국과 투자하거나 합작할때는 사전에‘중국국가 발전개혁 위원회가 동의했는지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국내 기업들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너나없이 중국으로 달려가는 요즘 손자병법의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전략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쌍용자동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중국 란싱은 애초부터 중국정부의 투자승인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이 프로젝트(쌍용차 인수)에 정부의 동의를 얻은 기업은 상하이자동차 한 개 업체뿐”이라고 공식 발표했기때문이다.

특히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상하이자동차의 프로젝트를 허가한 작년 12월21일은 란싱이 쌍용차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하기 하루 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채권단은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서둘러 매각을 추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일까. 사실 손자병법에도 백전백승은 최선의 전략은 아니지만 적어도 적을 알고 나

를 알아야 한다는 지피지기는 기본전략이다.

그 대표적 예가 국내 신성장동력인 자동차산업 부문에서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기

업들의 중국 진출열풍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고 한국기업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중국진출 경계론을 제대로 수긍하지 못하고 나만 알고 상대를 모르는 상태에서 협상하는 일은 없는지 궁금하다. 어쨌든 이번 사례는 한의학이 주창하고 있는 중의학을 극복하자는 전략에도 귀감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부차원서 한의학 적극 육성

///부제 2002년도 보수교육 재교육 실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2002·2003년 보수교육 미이수자들을 대상으로 2002년 보수교육 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송윤경 경원대 인천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최근 비만 치료 경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만치료법은 물론 현재 활용되고 있는 비만치료기기들까지 소개함으로써 이날 참석한 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송 교수는“비만이란 유전, 성별, 생활환경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중성지방의 형태가 지방조직에 과잉축적된 열량불균형 상태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비만치료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의 조절도 병행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의학적 관점에서 비만은 脾, 腎, 肝, 膽과 연관이 있지만, 그 중 脾臟의 虛實이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치료시 세심한 변증을 통해 비만원인을 파악한 후 각 환자의 증상에 적합하도록 처방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한방의료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에 나선 이영호 보건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은 한방의료의 정책목표를 △한방의료의 과학화·체계화 △한방산업활성화 △한방의료의 공공의료확충 등 크게 3가지로 제시했다.

이 담당관은“국민건강보험 급여중 전체 진료비가 1990년에 비해 2001년에 4.8배 증가한 반면, 한방의료는 86.9배나 증가할 정도로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이런 추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한의학 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담당관은“한의학이 독창적 학문체계와 유용한 다수의 경험방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은 있지만 경험의 상품화·국내 한약재 생산기반 취약 등의 문제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한의학을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의계의 노력과 함께 보다 많은 정부의 역할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화친절도 지사평가에 반영

///부제 건강보험관리공단

///본문 지난 8일 공단에 따르면 과별로 한 명의 직원이 하루동안 민원전화를 전담하는 민원상담예약제(Call Back)를 오는 21일부터 현행 18개 지사에서 48개 지사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단 기획조정실은 올해 6, 8, 11월 지사별로 전화친절도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 결과를 지사평가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오는 20일까지 현행 자동응답전화(ARS) 안내멘트와 민원안내 내용을 보완하고 7월부터 서울지역에 시범적으

로 FAX서버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대구·경북 국제한의약박람회 개막에 부쳐

///본문 ‘제 3회 대구·경북 국제한의약박람회’가 이달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대구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한의약 박람회로 거듭날 이번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한의약 관련 산·학·연의 첨단기술 경연장으로 기술이 산업과 연계된 제품전시로 한의약기술혁신의 트랜드를 정확히 반영해 온 것으로 이는 한국한의약육성기반의 현주소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대구·경북지역은 3백 50년이라는 약령시 축제와 한약재재로서 전통과 명성을 쌓아 왔기에 불과 3회라는 짧은 역사와 경험을 딛고 비약적인 발전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한의약박람회가 금년 8월 발효되는 한의약육성법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패러다임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약의 부가가치창출과 산업화 국제경쟁력제고에 비중을 맞춰야 한다.

즉, 그 동안 개최됐던 국제 한의약박람회들이 기업홍보나 한방유물·한약재전시 같은 구태의연한 운영방식을 탈피, 인터넷패러다임이 주도하는 세계시장 경쟁구도와 운영으로 새롭게 전환해야 한다.

따라서 지방자치 단체의 특화산업육성을 위한 정부 및 관련업계의 관심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대구·경북 국제한의약박람회의 경우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는 첫해에 개막되는데다 대구 경북지역이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비해 스스로 한의약산업단지를‘지역특성화 단지’로 기본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이들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라도 주관부처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짜임새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태관행에서 벗어나 기술주도로 전시시설 확충과 함께 과거유사 박람회들 가운데 실패했던 부문을 사안별로 연구·규명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개혁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대구·경북 국제한의약박람회’의 브랜드를 착실하게 구축하고 이를 부각시키는 것이야말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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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관 활성화 방안 연내 도출

///부제 복지부, 의료제도 선진화·병원산업 육성도

///본문 오는 10월 말경 현행 의료기관의 자금조달 방안 마련과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개설에 대한 실행가능성 등‘의료기관에 대한 자본참여 활성화방안’결과가 오는 10월 말까지 도출된다.

또 금년에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과 △선진 병원 경영기법 등 병원경영의 효율화 △국내병원의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 △병원의 지식산업체화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의료제도 선진화 및 병원산업 육성방안’그 결과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는 국내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체계 개선과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최근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진과 △의료기관 자본참여 활성화방안(이근찬) △동북아병원 유치전략(이신호) △의료제도선진화 및 병원산업육성방안(배성권)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체결, 내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용역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자본참여 활성화방안 연구’는 의료기관의 국내 자금조달 및 재무구조 분석, 의료기관의 자금 조달 애로 요인 분석, 외국의 의료기관 자본 참여방식 및 실태 조사·분석, 의료기관의 자본조달 개선 방안 마련(기존 비영리병원의 자본 조달 개선 방안 마련, 도입 가능한 자본참여 병원 모델, 영리법인 의료기관 개설 허용모델 마련) 등이 핵심 내용이다.

복지부는 연구과제 결과가 도출 되는대로 구체적인 자료에 근거한 자본참여 가능 의료기관 유형모델을 상정하고,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해 효과적인 보건의료 정책 입안 및 결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동북아병원 유치전략 연구과제’로는 △의료서비스 환경의 세계적 변화 방향과 우리나라의 현황 △동북아 중심 허브병원 유치의 적정성 및 유치전략 △동북아 중심 허브병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전략 △부작용 및 문제점 최소화 전략 등을 모색하게 된다.

이밖에도‘의료제도선진화 및 병원산업 육성방안’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공정경쟁 기반 정립, 병원내 수익사업의 단계적 허용 및 법인설립 요건 완화, 의료광고 규제 완화 등) △선진 병원경영기법 등 병원경영의 효율화(의료기관간 종별 기능 정립, 의료기관 평가 및 서비스 제공체계 개선, 중소병원 육성 지원, 의료기관의 경쟁력 제고 등) △국내병원의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 △병원의 지식산업체화(보건산업 클러스터 조성, 벤처창업활성화 등) 등에 대한 대안도 마련한다.

복지부는 의료서비스도 산업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병원을 국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해 해외 의료소비 억제 및 해외 환자유치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뒤, 향후 보건의료정책 입안 및 결정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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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의학육성과 BIT융합 전략

///본문 이달 8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2004년 통신분야 통상협정경과보고서’를통해중국·일본과 함께 한국을 정보통신기술 표준과 관련해 주요 우려대상국으로 지목했다.

USTR은 보고서에서“한국의 무선 인터넷 단일 표준화 방침이 미국 통신업계의 한국시장 접근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며“앞으로 이와 관련된 동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한국통신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향후 통신시장을 둘러싼 통상협상에도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월간‘나라경제’4월호‘우리산업경쟁력의 현주소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한·중·일 3국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산업별 수출점유율을 보면 한국은 정보기술(IT)기기와 반도체, 중국은 IT기기, 일본은 자동차 및 IT 통신기기 등 부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정보통신기술표준을 장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응 전략이자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다.

다시 말해 정부와 관련업계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관련 산·학·연은 이를 가공하고 활용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21세기 들어 정보통신의 급속한 확산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소위‘지식정보화기반 경제’로 나가는데 가장 큰 역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한의계의 한의약 육성전략도 정보통신혁명이 주도하는 경쟁구도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의학이 주창하고 있는 세계화 국제경쟁 전략에도 새로운 정보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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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해 암조기검진사업 대장암 추가

///부제 저소득층 120만명 무료검진 혜택 예상

///본문 올해부터 국가 암조기검진사업에 대장암 검진이 추가됨에 따라 위·유방·자궁경부·간·대장암 등 5대 암에 대한 무료 검진이 실시된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 암 조기검진 사업 대상자는 올해 120만명으로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99년 의료급여수급자 9만명에서 시작한 암조기 검진산업은 2002년부터는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를 포함 81만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120만명으로 대폭 확대된 것이다.

검진 항목도 99년 3대 암(위·유방·자궁경부)에서 2003년 4대 암(위·유방·자궁경부·간), 2004년 5대 암(위·유방·자궁경부·간·대장)으로 늘어났다.

무료 암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30%이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보건소에서, 건강보험 가입자인 경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별적인 안내문 등으로 대상자임을 통보해 준다.

검진대상자는 해당 안내문(대상자표지)과 의료급여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안내 받은 검진기관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이 사업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암발생의 ⅓은 조기진단으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보고되고 여러 선진국에서도 암 조기검진 사업이 암사망률 감소에 기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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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중·일 지재권 보호‘팔걷었다’

///부제 국내도 특허관리 등 개념 정립 필요

///본문 지적재산권보호에 수동적이였던 일본과 중국이 지적재산권보호 강화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8일 “일본정부가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한국·중국·대만 등 아시아기업과 일본기업들의 기업들의 기술격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며“최근 첨단산업에서는 특허기술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분쟁소지를 안고 있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정소송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도 같은날‘전국인민대 상무위가 지적재산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외무역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하고 “이법이 발효되는 오는 7월1일부터는 국내산업보호를 위해 법규 위반국가 제품 수입을 금지시키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일본과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쟁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예컨대 일본 다케다제약은 신약개발이후 특허침해에 대해 지난한해만 해도 미국 등 다국적제약사 3개사를 제소법정 소송중이다.

중국도 이번 조치는 WTO규정에 의거 국내산업보호와 지적재산권 강화차원에서 이뤄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와 국내산업계도 지적재산권 보호·특허관리, 강화 등에 어느선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정립이 필요하며 지적재산권이 주도하는 산업경쟁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업무와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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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문의제 개선안 마련에 최선을”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1회 운영이사회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9일 아미가호텔에서 제1회 운영이사회를 개최, 2004년도 실행예산 편성 등 본격적인 회무에 나섰다.

박동석 회장은“이사진이 선임된 후 개최되는 첫 운영이사회인만큼 각 이사들이 맡은 바 분야에서 한의학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해줬으면 한다”며“이사들이 제시한 의견들은 회무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평의원총회에서 의결된‘분담금을 없애고 학회원당 연회비 2만원을 분과학회별로 납부하는 것’을 각 분과학회에서 숙지 못했다고 판단, 공문이나 전화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제9회 한·중 학술대회, 전국학술대회 등 학술대회 일정들을 사전에 확정함으로써 양질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한편 보수교육도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교육내용들을 선정키로 했다.

한편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결의됐던‘협회와 학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다수의 한의사가 공감할 수 있는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는 의결사항에 따라 김장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하는‘전문의제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 지속적인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오는 24일 개최될 예정이었던‘제2회 한의학회 학술상’일정은 협회 전국이사회가 같은 날 개최됨에 따라 23일로 수상일을 변경해 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획세미나 개최안 △‘한의학IRB협의회’ 구성건 △학회지 심사료·게재료 합리화 방안 △영리단체(제약회사 등)에 학회지 구독료 적용방안 등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적극 대처키 위해 학회로 요청되는 민원회신 중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들은 DB로 구축해 사례집을 발간, 회원권익 보호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홈페이지를 활용한 한의학회의 홍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권종훈 정보통신이사가 건의한‘ARS머신을 활용한 홍보활동 강화’방안을 적극 수용,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실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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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경희대학교 신임교수 임용·승진기준강화

///본문 경희대학이 수업의 질을 높이기위해 교수 임용 및 승진규정을 크게 강화키로 했다. 경희대는 이번학기 교수재임용 기준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기준을 개정 자연·공학·약학계열에서 교수로 승진하려면 최근 5년간 국제 1급 학술지 게재논문 1.8편을 포함한 국내 1급 이상 학술지 게재성적 6백 50점 이상, 연구실적 1천점이상을 얻도록 했다.

또 기준이 없었던 한의대·의대·치대 등 의학계열은 최근 4년간 국내 1급 이상 학술지 게재 실적 2백 60점이상 연구실적 8백점 이상 등이 돼야 승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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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화장품 등 인터넷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부제 식약청, 의학적 효능 과대·과장 혐의

///본문 인터넷사이트에서 불법 허위 과대 광고를 한 화장품, 비누, 의료용구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최근 인터넷사이트를 단속한 결과 화장품 등 총 18개 업소 64개 품목을 적발, 행정처분 및 고

발조치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비누 등 공산품을 아토피성 피부질환, 잔주름 및 탈모예방, 노화방지 등 의학적 효능 효과가 있다거나, 화장품을 분만촉진 작용, 탈모, 두통과 편두통 예방, 여드름 자국, 흉터의 재생 등 의학적 효능 효과가 있는 것 처럼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능성 심사를 받지 않은 일반화장품을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화장품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의료용구를 허가받은 효능·효과와 달리 복부비만 해소, 신진대사와 스트레스 탁월하다는 등 허위·과대 광고를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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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참여의 장 활짝 열렸다

///본문 디지털 한의신문은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올바른 토론문화 형성을 위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장을 확장 제공하고 있다. 네티즌 광장, 깔깔깔 유머, 기고·제보가 바로 그것. 네티즌 광장에서는 한의계를 비롯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상호 의견교환, 토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네티즌 광장이 조금은 진지한 내용을 다뤘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깔깔깔 유머로 플래쉬,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식의 재미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 기고·제보를 통해 한의신문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어 기자들만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의신문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 네티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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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 뇌손상 연구 중추 벤처기업‘뉴메드’

///부제 건강식품‘뇌보 153’‘뇌보단’4월 말 출시 예정

///본문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BK21 한방신약개발팀에서 만든 ㈜뉴메드가 오는 4월 말경 한의학적 원리에 따른 한방 건강 식품‘뇌보153’과‘뇌보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한방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를 표방하고 지난 3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인증을 받은 뉴메드는 최근 한국 산업기술진흥협회로 부터 ‘한의과학기술연구소(KISTEM;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for Eastern Medicine)’로부터 연구소 인증까지 받았다.

뉴메드는 자체연구소를 보유한 다른 생명과학 벤처기업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탄탄한 구성인력을 알게 되면 그 성격이 우리나라 다른 벤처기업과 차별화된 그 무엇인가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호철 교수의 경우 본초학 전공으로 경희대 본초학교실에서 재직하는 중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중국 산동성부속 병원 제제실, 미국 코넬의대 신경분자생물학교실 등에 교환교수를 거쳤고 5년 전부터 경희대가 BK21 사업을 수행하면서 동서의학대학원의 한약리학교실 주임교수와 함께 한방신약개발팀장을 맡아 한방신약 개발에 몰두해 왔다.

뉴메드 부설‘한의과학기술연구소‘ 소장은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천연물약리학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은방 박사.

이 박사는 서울약대 교수 재직 시절 현직교수로서는 최초로 신약을 개발한 사람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쑥으로부터 급만성위염치료제를 개발해 동아제약에서‘스티렌’이라는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올해 연 매출 100 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뉴메드에는 의학, 임상영양, 한방임상 등 분야에서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잘 알 수 있는 학계의 내노라는 석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뉴메드는 국내 뿐 아니라 연구개발 네트워크로 북경중의약대학, 일본도야마화한약연구소, 미국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있어 미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제품이 출시되는 4월 말 경 북경에서 북경중의대와 한중 공동학술대회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되는 대목이다.

“뉴메드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한약으로부터 중풍치료 신경보호제 개발”이라는 김 대표는“중풍이 발생하면 뇌세포가 손상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한약으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까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중풍 뿐 아니라 뇌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 파킨슨병 등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뉴메드가이같은프로젝트를위해 과기부프론티어사업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에 참여, 정부와 함께 매년 2억원의 연구비로 경희대와공동연구를진행해오고있다.

지난 4년 간 약 8억 여원을 투입, 현재 3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천연물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개가를 올린 뉴메드는 현재 추출공정에 따른 효능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출시를 앞둔 신경보호 식품인‘뇌보153’과‘뇌보단’은 7가지 한약재를 이루어진 제제로 한의학적 이론에 근거해 제대로 만든 한방식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뇌보153’은 겔포스타입 15그램 1회 용량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청심환 크기의‘뇌보단’은 환제로 한의원에서 만 유통될 예정이다.

“제품을 매일 복용하게 되면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김 대표는“효과는 이미 국제적으로 여러 번 발표되어 있으며 중풍예방 및 치료, 치매 예방 및 치료, 기억력 향상,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효능이 이미연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인삼, 생지황즙, 가시오가피, 황금 등이 주성분으로 경옥고의 제조법과 같이 96시간 중탕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경옥고의 항노화 작용이나 보기보혈작용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뇌보단’이 한의원용 식품이란 점은 중국의 경우 중의보건식품이 연구되고 산업화되고 있는데 비해 우리의 경우 아직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황청심환 크기의 환으로 구성된 뇌보단은 약재분말로 만든 환과는 달리 추출물로 만들어져 품질 우수성은 물론 소비자가격도 한 달 분 90환 분량이 일반 한약 한제 가격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게다가 PTP포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간편한 장점도 있다.

김 대표는“부형제로 꿀 대신 흡수되지 않는 특수한 당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도 좋을 것”이라면서“장기간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개 침 치료가 대부분이지만 이 제품을 활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권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메드측은 뇌보단이 중풍예방 및 치료나 치매 예방치료, 기억력증대, 보양, 노화억제, 혈청지질감소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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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세부담에 영향 미칠 듯

///부제 민간소비지출 중 현금사용비율은 51.5%

///부제 한의원 등 현금영수증 비용인정·소득공제

///본문 한의원을 비롯 병·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5천원이상 현금거래 내역이 국세청에 자동으로 통보되는‘현금영수증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의료기관의 세부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거래내용이 잘 나타나지 않는 자영업자 등의 현금거래를 자동적으로 노출되도록 하여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현금영수증제도와 함께 현금영수증소득 공제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월 현금영수증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현금영수증 전산시스템 구축 등 시행준비가 진행중이며 이에따라 오는 2005년부

터는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에 거래내역 통보

현금영수증제도는 신용카드 등(또는 주민등록번호)을 이용하여 근로자의 현금거래내역이 판매업소·음식점(가맹점) 등의 단말기를 통해 국세청에 통보되도록 하고, 근로자는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이용실적확인서로 연말정산서 소득공제혜택을 받는 제도이다.

현금영수증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지출항목은 한의원병원 의원 자동차정비 조산원 가축병원 이용원 미용원 법률회계서비스 등의 서비스비용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음식·숙박비, 유흥업소 비용, 농·축·수산물, 가전제품, 의류, 주유소, 생활잡화, 서적, 사무용구, 주방용품 등의 물품구입비 등도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에 해당된다.

이같은 제도 추진을 위해 재정경제부는 올해안에 현금영수증제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함은 물론 현금영수증발급장치 보급 등 차질없는 시행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안에 현금영수증제도 전산시스템구축, VAN사업자(금융결제원·한국정보통신) 선정, 현금영수증발급장치 보급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총 민간소비지출 중 현금사용비율은(2002년) 51.5%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한의원 등 병·의원은 내원한 환자가 5천원이상 현금거래를 할 때 현금이나 신용카드, 직불카드, OK캐쉬백카드 등을 제시하면 요양기관에서는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금영수증 발급에 따른 소비자의 거래내역은 현금영수증 사업자를 통해 국세청에 통보된다.

매출액의 1% 공제

이같이 현금영수증제도가 시행되면 정부는 사업장에 설치되는 현금영수증 설치비와 VAN수수료를 부담하여 가맹점의 부담이 없도록 할 계획이고, 병·의원들은 현금 영수증매출액에 대해서 신용카드와 같이 매출액의 1%를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는 혜택을 부여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요양기관의 비급여 수입 등을 포함한 진료수입이 표면화됨에 따른 세금부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제도 시행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의 경우, 사업자는 5만원을 초과하는 지출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적격영수증(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사업자입장에서는 현금영수증으로 비용인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지출은 보험료, 수업료, 입학금, 각종세금(국세, 지방세), 각종 공과금, 전기료, 수도료, 가스료, 전화료, 아파트관리비, TV시청료, 고속도로 통행료, 상품권 구입비, 승용차구입지 등이다.

현금영수증제 세제지원내용은 이용자는 이용금액에 따라 총급여액의 10% 초과사용액의 20%(500만원 한도)를 근로소득금액에서 공제하고, 가맹점은 매출액의 1%를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도록 되어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거래사실이 비교적 노출되지 않는 자영업자 등의 현금거래를 자동적으로 노출되도록 해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고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현금영수증제도와 관련 소득공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유럽에 불어 닥친‘한류 열풍’

///부제 한의학 세계화 내적 컨텐츠 구축 시급

///본문 한류열풍이 중국, 일본 등 동남아에 이어 유럽에도 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동남아 한류열풍은 연예인을 내세운 스타마케팅이었다면 유럽시장에서는 김치를 비롯한 우수한 음식문화, 국기인 태권도, 독특한 불교문화 및 예술영화 등이 마케팅의 선두에 서있다.

유럽에서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김치로 현지 로얄마케팅에 성공적인 사례로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치는 과거 냄새나는 음식에서 건강과 미용효과가 우수한 음식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중산층 이상의 주부들에게 폭발

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유럽 현지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치는 250g이 2.69유로(한화 약 3천 9백원)에 팔리는 등 현지 식품코너에서도 고가품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김치는 음식코너에서 불과 6개월 만에 2만 8천개 품목 중 4월 현재 판매 신장율 등에서 당당히 3위를 기록,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태권도 역시 이미 유럽에서 친한(親韓) 세력을 늘리는 중심에서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에만 100만명의 수련생들이 있고, 유럽 전역에 퍼져있는 태권도는 도장마다 한국인 사범 혹은 현지인 사범을 통해 한국 홍보가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다.

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는 유럽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태권도대회를 지원하고 우승자와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유도에 나섰다.

한류의 시초가 되었던 한국영화 역시 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한 예술영화를 선정, 한국 및 아시아 관심층을 대상으로 유럽현지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지난 3월 18일 독일 전역 50개 영화관에서 개봉돼 한국영화 최초 20만명 관객 돌파를 꿈꾸고 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으로 번지면서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에 대

한 세계인의 인식 변화를 가져온 것이란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한류열풍은 김치와 태권도, 영화에 끝나지 않고 점차 한국불교,

한국 궁중요리, 한방 사우나 체험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 한의학 역시 한류 열풍에 들어 갈 것이란 기대를 걸게 한다.

따라서 국내 한의계의 준비와 이들 문화 상품과의 벤치마케팅을 통한 한의학 알리기 전략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등장

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이 세계적인 상품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부 컨텐츠 구축 등 많은 숙제를 안고있다. 어쩌면 한류 열풍이 그동안

꾸준한 노력들이 빚어낸 결실이란점을 고려할 때 정부와 한의계, 학계 등의 공동 노력으로 한의학 열풍이 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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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구체적 한방신약 개발 정책 정립

///부제 저비용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

///본문 제약산업계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한약재를 활용한 바이오신약과 천연물신약을 통해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연구기관을 줄여 한국형 한방신약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2004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안내’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규 지원사업중 신약개발사업이 지원 금액과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2010년까지 선진 수준의 신약개발 기술을 확보하여 제약산업을 21세기 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한약물 등 천

연물신약과 바이오신약 지원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특히 한정된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기초 연구보다는 제형개발을 이용한 천연물신약 개발 등 응용및 실용화 중심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수 위주인 보건산업의 국제화를 전제로 과학기술 선진국과 국제협력기구 신설에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한방신약이 포함된 천연물신약의 경우 △천연물 생리활성물질 탐색을 비롯하여 △약리독성시험 △천연물성분 합성기술 △천연물신약 안전성 평가기술 △임상시험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침으로 결정됐다.

이와함께 삶의 질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바이오제품, 기능성화장품 개발에 대해서도 한약재 활용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이같은 변화된 전략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화학합성신약 일변도 방식의 개발만으로는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방신약은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생산한다.

국책 프로젝트사업이 한방신약 개발사업에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자명하다. 우선 한의약 산·학·연의 BIT융합기술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단순 한약재 성분만 활용해 왔으나 지금은 한약물 유전체학 수준으로 격과 질이 높아졌다.

둘째,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기술, 산업과 연계된 첨단기술의 발달이다. 유전차 칩 조사, 분석 등 한번 클릭하는 것으로 기초연구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셋째로 절박한 제약산업 사정이다. 신약개발 경쟁은 치열한데 화학합성 신약을 개발하려면 국내 간판기업들도 여간해선 투자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그동안 한방신약개발사업 정책 부재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기회를 잃어왔던 만큼 지금부터라도 보다 구체적으로 한방신약 개발에 대한 정책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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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한남대 불어불문학과 홍경표 교수

///제목 한의학은‘개별성 존중하는 학문’

///부제 처음 침 시술에 허리통증 완치 경험

///본문 손바닥 두드리고, 얼굴 비벼대고, 발 주무르며 살아온 지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반평생을 매일 아침·저녁으로‘나 홀로 운동’을 하다보니 별다른 잔병치례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어찌 막으랴? 두해 전, 상체를 숙여 전화를 받고 펴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워낙 강골체질인지라 별 것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방치해 둔 것이 화근이었다. 강의가 있는 날이면, 기분까지 나빠지는 허리통증으로 인해 진땀을 흘리기가 일쑤였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내가 안쓰러웠던지 한 지인이“한의원에 가서 침 맞으면 나을 걸 왜 바보같이 내버려두느냐”고 면박을 주는 것이었다.

워낙 병원가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허리통증이 일상을 방해할 정도까지 되자 위기의식을 느끼게됐다. 그래서 대전에 있는 모 한의원을 방문했고 10여 차례의 침 시술 후 완치가 됐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침을 맞은 것은 내 인생 첫 경험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담당한의사가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었다. 그런 계기로 평소 무관심했던‘한의학’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함께 생각을 정리하게 됐다.

내 견해 상, 한의학은‘개별성을 존중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서양의학이 동물실험이나 죽은 생명체의 해부를 통해 얻어낸 결과를 학문화는 것과 달리 한의학은 ‘살아있는 존재’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결론을 냈다. 특히‘진맥’은 한의학의 개별성을 인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수 있다.

물론 양방의학이 도출해낸 일반적인 사실이 보편성을 가져와 대량치료를 가능케했지만 한 명의 객체로서 존중받는 인간에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속칭‘아들 낳는 한약’은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볼 때 상당히 불손(?)한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이를 단순히 비과학적·비논리적으로만 해석하는 것도 잘못된 견해라고 본다.

순수천연약재를 사용해 인체를 청정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한약의 특성상,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순수 의학적인 차원에서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치 기름진 밭을 일궈주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민족의학인 한의학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도 남을 우수한 하드웨어다. 그런데 소프트웨어격인 인력자원의 제대로 된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하드웨어의 오랜 생명은 보장받기가 힘들다. 그렇다고‘경제 제일주의 인재’를 양성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포커스를 한쪽에만 맞추다보면, 결국 의료계도 돈벌이 시장과 다를 바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돈벌이가 되는 인재개발’이 아니라‘끊임없는 자기개발’이 가능한 인력자원 양성이 한의학의 오랜 항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본다.

이는 물론 한의대뿐만 아니라 부조리한 현행교육체계 전반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돈벌이 된다’는 이유로 한순간 필요한 사회의 부속품으로 전락된다면, 더 나은 발전을 기대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의료인의 근본은 생명존중과 올바른 인간성이 아닌가싶다.

그러기에 한의학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학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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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저소득층 창업자금 대폭 완화

///부제 재산세 2만원, 1천2백만원 융자

///본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창업촉진을 위해 이달부터 저소득층·장애인·모·부자가정의 창업자금 융자조건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창업자금 융자조건 완화는 지난해 4월 보증보험료와 이차보전지원을 통해 무보증대출 및 이자율을 확정금리 4%로 인하에 이은 후속조치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우선 1200만원 이하의 소액 창업자금 대출의 경우, 연간 재산세 2만원 또는 연소득 6백만원 이상이면 무보증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보증대출 역시 보증인 요건이 연간 재산세 2만원, 연소득 8백 만원으로 대폭 낮춰진다.

저소득층생업자금(153억)은 장애인자립자금(150억), 모·부자가정복지자금(20억)과 더불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및 모·부자가정 등 저소득층 창업을 통한 자활지원을 위해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서 조성된 자금이다.

한편,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은 먼저 거주 읍·면·동이나 시·군·구 사회복지과에 융자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제출, 시·군·구 및 금융기관(국민은행, 농협중앙회)의 심사를 받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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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경은호 수석부회장 이강일 후보 격려방문

지난 9일 한의협 경은호 수석부회장이 4·15 총선에 인천 남동(갑) 지역에 출마한 열린 우리당 이강일 후보(前인천시 한의사

회 회장)를 격려차 방문했다.

경수석은“한의계를 대표해 출마한 이 후보의 국회입성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KOMSTA 제53차 필리핀 해외의료봉사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은 오는 18일부터 23일(5박6일)까지 KOMSTA가 처음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24번째 개척

국인 필리핀의 마닐라 근교인 카파티시에서 제53차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대구시회, 1차 정기이사회 개최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신원목)는 지난 8일 대구시한의사회관 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

수교육 개최 △체육대회 개최 △6월 보훈의 달 무료 진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원 전 광주지부장, 대통령표창장 수상

장원 전 광주광역시 한의사회장은 지난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보건 향상을 통한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대통령표창장을 수상했다.

꽃마을 한방병원, 건강강좌 개최

꽃마을 한방병원 한방부인 2과 최은미 과장은 오는 22일 병원 세미나실에서‘한방으로 잡는 월경통’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문의전화 : 3475-7012)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과 약무사무관 이준한

식품안전국 식품안전과 식품위생사무관 이승용

부산지방청 서무과 행정사무관 김명안

부산지방청 식품감시과 행정사무관 이제선

부산지방청 수입검사과 식품위생사무관 장영수

기획관리실 혁신(담) 행정사무관 김현정

전라북도한의사회 사무국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2가 4-16

감로국 한의원 2층

전화 : 063-246-7447 팩스 : 063-246-7782

부음

한의협 대의원총회 김한수 부의장 부친상

별세 : 4월 11일

발인 : 4월 13일 오전 7시30분

장지 : 양산 신불산 공원묘지

빈소 : 동아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5호실

연락처: 051-254-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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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제목 김익성 전 김해시회장 복지부장관 표창

///본문 김익성 전 김해시한의사 회장은 지난 7일 제3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가 도청 도민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국민 보건의식고취와 보건향상을 통한 건강복지국가 건설에 기여한공을 인정받아 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와관련 김 전 김해시한의사회장은“도민 보건향상 및 지역주민 보건향상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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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사무국장 직무교육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각구 분회 사무국장협의회(회장 문구병)는 지난 9, 10일 직무교육을 갖고, 회관건립기금을 비롯 각종 의무분담금의 조속 거출과 더불어 신상신고 철저, 보수교육 준비 내실화 등 회무효율화를 위한 각종 논의를 했다.

이날 문구병 회장은“여러분들의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회원들의 복지와 직결됨은 물론 원활한 회무 추진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사무를 처리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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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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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협·고르노알타이 상호 신뢰구축

///부제 알타이공화국 A.KULAGIN 부총리 일행 방한

///본문 동북아시아 건강 엑스포 2004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고르노알타이공화국 A.KULAGIN 부총리 일행이 자국 생산 녹용을 사용해 준 한의협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당부해왔다.

KULAGIN 일행은 한의협이 지난 8일 홍릉갈비에서 마련한 만찬회장에서 고르노알타이 녹용의 품질 유지와 가격 안정화를 통해 한국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 김복근 부회장, 종로구 한의사회 채종호 회장, KOMSTA 진선두 부회장, 남상민서울시회 부회장 등 고르노알타이 의료봉사에 참가했던 한의 관계자들이 참석, 이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김정열 회장은 환영사에서“지난 2002년 사절단 파견된 이래 양국은 정보교환 등 많은 부분에서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특히 한국의 경우 고르노알타이 녹용의 홍보를 위해 한의유통사업단 영업 본부가 설립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는 만큼 녹용 품질에 확신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KULAGIN 부총리는 인사말에서“지난 2001년 한국과 고르노알타이공화국이 협정서를 맺은 이후 녹용의 품질 개선과 질적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상호 협력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한의협의 알타 녹용의 홍보, 광고에 깊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알타이공화국도 한국이 원하는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복근 부회장은“지난 고르노알타이 해외의료봉사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고르노알타이와는 녹용관계도 중요하지만 양국의 민간차원의 외교차원에서 양국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만찬에 이어 김정열 회장은 KOMSTA의 순수한 의료봉사 활동이 몇몇 무역상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앞으로 한의유통사업단의 명예와 순수성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되지않도록당부했다.

이에 대해 KULAGIN 일행은 한국의 상황과 실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의 순순한 입장이 왜곡되지 않도록장기적인 안목에서 상호 신뢰구축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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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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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中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부제 대외무역법 개정 위반국가 제품수입 금지

///본문 신화통신은 지난 7일‘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지적재산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외무역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대외무역법은 중국의기업과 개인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국제 조약과 협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신화통신은‘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중요시하는 3대 사안 중 하나라며, 이번 조치는 WTO의 규정에 의거해 미국· EU·일본의 입법사례를 참고해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개인에게도 수출입업을 허용하고 전략비축물자의 교역도 일반 무역업자에게 부분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또 국가안전 및 환경오염과 관련된 수출입 품목에 대한 규제는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국내 공급이 부족한 상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 산업보호와 국제수지 균형을 위해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국가안전, 환경보호와 관련된 품목의 수출입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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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연구 새 틀 마련 시급

///부제 한약물유전체학 등 활용방안 모색

///본문 제주대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 정형복 선임연구원이 지난달 일본 나라에서 열린‘제5회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비교내분비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베스트 포스티 어워드)을 받아 관계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사실 아시아, 호주 지역의 국제학회에서 한국 생명과학자가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는 것은 한국 생명과학기술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더욱이 국내 최남단의 연구환경이 열악한 지방대학이란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아무리 생명과학 기술이 첨단화하더라도 그 근간은 어디까지나 기초연구 개발·지식정보인프라 등 관련 연구시스템 환경에 좌우되어 왔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그런 의미에서 생명과학기술은 단지 첨단연구시설뿐만 아니라 우주의 보편적 순환규율에 종속되는 기술이 라는 관점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한다면 얼마든지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이는 한의학이 생명과학기술에 대해 세포간 활동에 의한 생명현상도 자연생태계와 긴밀한 관계속에서 추구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관점은 새로운 연구성과에 탄력적으로 생명자원산업에도 그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약물유전체학회가 관련학계, 전문학자들을 영입해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구축해 참여 형태를 활성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생명과학기술이 유기체로서 끊임없는 변화를 인식하는 술어 및 개념들을 한의학용어들이 현대사회에서 비과학적이고 난해하다는 오해를 사고 있는 현실에서 정형복 연구원의 연구성과는 한약물 유전체학회가 동서의학 학문적 우수성을 통해 미래의 제3의학으로 갈 수 있는 응용적 측면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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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느‘정부미’의 자아비판

///본문 요즘 공무원들 사이의 화두는‘품질 떨어지는 정부미 공무원’이다. 행정자치부 배국환 지방재정국장이“우수 인력도 관료사회에 들어오면 저품질 같은 정부미로 변해버린다”는 자아비판 발언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국무총리실 소속 공무원이 호주산 앵무새와 토착조류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세관에 적발됐다.

지난 8일 총리실과 외신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에 근무하는 이모 사무관(39)은 6일 호주의 법정 보호조인 되새류 10마리와 앵무새 9마리 등 19마리의 새를 공기구명을 뚫은 마분지 상자에 산채로 담아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려다 호주 세관에 발각됐다.

이 사무관은 4, 5일 연휴를 맞아 3일 호주로 출국했다. 그는 재판 결과에 따라 최고 10년의 징역 또는 최고 11만호주달러(약9500만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이 사무관은 세관에서 “개인적인 조류 수집을 위해 애완동물 가게에서 새를 구입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30여종의 희귀새를 키우면서 새 울음 소리만으로도 조류의 종류를 알아맞히는 전문가급 수준의 조류 애호가로 알려져있다.

공직관료들의 사고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것도 국무총리실 관료가 개인적인 취미로 보호새 밀반입을 시도했다는 자체는 아직도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이 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기야 같은 날 전남 여수경찰서도 해상에 설치된 가두리양식장을 통째로 훔친 혐의로 한모씨(32)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해 10월 여수시 화정면 해상에서 배모씨(39)의 가로 5m, 세로 5m의 가두리양식장 17개를 운반선을 이용해 40km 떨어진 자신의 어장으로 몰래 옮겼다는 것이다.

두 사람 다 전문가 수준의 기술을 잘못 사용한 셈이지만 관료들과 일반시민의 범죄행위가 경중에서 차이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미 논쟁이 공직사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비단 기자만의 심정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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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이공계 교류 급물살 탄다

///부제 KAIST-칭화대 상대국 기업서 인턴십

///본문 지난 7일‘한·중 산학협력’공동대표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측과 칭화대는“지난 2002년 한국 KAIST측과 중국 최

고의 기술명문대학인 칭화대간‘한·중 산학협력 협약’체결에 따라 금년 7월부터 양국간 인력 교류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오는 7월 12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한·중 하이테크 엑스포 2004’를 개최키로 했다.

KAIST측은“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칭화대 학생들이 삼성종합기술원에 인턴으로 들어가 두 달간 한국의 첨단 연구환경을 접하게 되며, 반대로 KAIST 학생들은 칭화대 관련 기업에서 중국의 최신 연구개발 흐름을 익히고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KAIST 국제협력처 관계자는 “이르면 5월 중 칭화대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 기술 정보 교류와 공동연구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산업디자인 전자 등 학과별 교수 및 학생 교류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 관계자는“앞으로 칭화대와의 국제 산·학·연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상하이 광저우 충칭 시안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유명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ST와 칭화대학이 각기 상대국 기업에서 이공계 교류에 물꼬를 트고 있는 것은 최근의 한·중·일간 지적재산권 강화 움직임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해법으로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턴 교류과정에 지적재산권이나 기초연구개발, 지식정보 인프라 같은 전략적인 산업분야를 포함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전적으로 양 대학이 결정해야할 일이지 국가가 나설 일은 아니다.

다만 이공계 교류에 대해선 기술·산업과 연계된 기본에 창업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활용능력, 소비자를 이해하고 시장을 분석하는 교육, 바이오와 생명과학을 융합하는 기술 교육까지 제공해야 한다.

이공계 교류에 지적자산을 보호하고 확산하는 역능이 포함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최근 국내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일고 있지만 노동집약적 서비스산업을 억제하고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전환하면 얼마든지 이공계 기술을 앞세운 과학강국이 될 수 있다.

그것은 경쟁국과 이공계 인턴교류에서 얻어진 지식기술정보인 인프라 기능보다는 윈-윈 기능에 초점을 맞출 때 새로운 이공계 교류도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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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서울대병원 등 95개 대형병원 확정

///부제 2004년 의료기관평가 대상기관 선정

///본문 서울대학교병원 등 총 95개 대형병원이 2004년도 의료기관평가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평가하도록 되어 있는 의료법 규정에 따라 종합병원 및 300 병상 이상의 병원 332개소를 대상으로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평가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의료기관평가는 크고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 42개와 500 병상 이상 종합병원 53개 등 총 95개소를 선정했다.

이들의 평가기준은 실무위원회에서 의료기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말까지 확정되며 전문인력서비스, 환자관리 및 지원서비스, 기능별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분석은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으로 추진되며, 환자의 알 권리 보장 및 의료기관 선택권 신장을 위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 범위 및 방법 등은 의료기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공표할 계획이다.

‘04년 의료기관평가는 4월 말 2차 회의에서 의료기관 평가기준 및 평가지표를 확정한 후, 7∼11월 중 평가를 실시될 예정이다.

그 후 평가대상 병원별 결과 통보 및 이의제기 접수·처리를 거쳐 11월 중에 평가결과를 분석·종합 한 후,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평가결과를 공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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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韓·佛생명공학프로젝트 본격화

///부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개소식

///본문 생명공학(BT)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소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한국과 공동으로‘게놈에서 신약까지Genome to Drug)’프로그램을 통해 생명공학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12일 서울 홍릉 KIST내 산학협동연구동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의 네바스 초대소장은“한국연구소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동일한 주제를 연구하게 된다”며“위염 간염 등 한국에서 흔한 질환과 말라리아 결핵 등을 산학연 공동으로 집중연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세계 20여곳의 파스퇴르 지역연구소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국내의 공모를 통해 최고수준의 연구자, 기술자 및 석·박사들을 모집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연구에 들어간다.

또 한국내 과학문화 확산과 청소년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도 펼칠계획이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는 올해 5~6명의 연구팀장을 한국에 파견하고 분야별 전문 코디네이터를 별도로 임명할 예정이다. 또한 KIST와 공동연구개발협정을 체결, 기술의 응

합화, 복합화에 대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한약물 유전체학회의 신민규 박사는“세계적인 생명공학연구소가 국내에서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은 기술분야별로 한의약 산학연도 네트워크형 가상연구기반제공과 기술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체제 구축에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최근 창립된 한약물유전체학회는 특정부분에 대한 연구지원보다는 한의학적관의 객관화검증이라는 관점에서 유전체학회 수요창출과 연구인력양성 관련 학문과 접목할 부문을 중점 육성할 것”이라며 첨단기술기반과 효율적연계를 위해 업무와 조직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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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후천성 면역결핍증 감염자 2,679명

///부제 질병관리본부

///본문 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이 지난해에 비해 20.9% 증가하고 감염경로는 주로 국내 이성·동성간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04년 3월 말 현재 후천성면역결핍증(HIV) 감염자수는 2,679명이며, 이 가운데 에이즈 환자는 411명으로

전체 감염자 중 544명은 사망하고, 2,135명의 감염자는 생존해 있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2004년 1/4분기에 보고된 신규 HIV감염자는 139명이며, 하루평균 1.5명꼴로 2003년 같은 기

간에 비해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감염자 성별로는 2,679명 가운데 남자가 2,406명(89.8%)으로 여자 273명(10.2%)보다 8.8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46명(35.3%)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710명(26.5%), 40대 573명(21.4%), 50대 288명(10.8%), 60대 이상 112명(4.2%), 10대 38명(1.4%) 등의 순인것으로 조사됐다.

3월 말 현재 감염경로가 확인된 2,215명 중 2,164명(97.7%)이성 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는 44명, 수직 감염자 수는 5명, 약물주사에 의한 감염자수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 2,164명 중 396명(18.3%)은 국외 이성, 1,011명(46.7%)은 국내 이성, 757명(35.0%)은 동성 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이성 간 및 동성 간 성접촉이 주요 감염경로임을 시사하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감염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일 2004년 제1차 후천성면역결핍증대책위원

회를 열고 에이즈예방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4년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대책을 위해, 에이즈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홍보방안 논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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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고속철로 둘러보는 정차역 여행지

///본문 부산 2시간 40분, 목포 2시간 58분. 고속철의‘속도 혁명’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이런 고속철의 개통은 최근 시행되기 시작한 주 5일 근무제와 맞물려 예전엔 힘들었던 부산과 목포의 당일여행 뿐 아니라 전국 어느 곳이든 1박 2일 일정만으로도 여유로운 관광을 가능케해 여행 문화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고속철도 여행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며, 각 지자체들은 지역 버스 투어 상품을 선보이며 관광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고속철이 정차하는 주요 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 연계관광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과 호남선의 정차역을 중심으로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천안·아산(00:34) ?1,400원

천안은 자녀들과 함께한 교육여행지로 적합하다.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민족의 국난 극복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 유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열사 유적지와 천안의 명산 광덕사 자락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광덕사, 동양 최대 아미타여래 청동좌불, 삼태아미불이 있는 태학산 휴양림, 한명회 신도비, 천안온천 관광지 등이 있다.

특히 천안역에서 10시에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는 천안삼거리, 상록리조트, 유관순열사유적지, 조병옥박사생가, 독립기념관, 각원사, 천안역으로 이어진 코스를 운행하고 있어 천안의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시티투어는 무료로 운행되며 관람료 및 중식비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문의 및 예약 : 041-550-2033) 아산은 대규모 온천 단지가 있어 관광지 관람과 함께 연계해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숙종 32년(1706)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세운 현충사를 비롯한 이충무공 묘소, 맹사성고택, 외암리민속마을 등의 관광지를 돌아보고 온양, 도고, 아산 온천에 들려 여독을 풀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성웅 이순신 축제’기간을 이용한 조선시대 군장체험, 거북선 조립 체험 등을 통해 더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대 전(00:49) ?9,700원

대전역은 공주, 부여 등 백제문화권 유적지 탐방의 길목이자 인삼축제로 유명한 금산, 젓갈산지인 논산의 강경포구와도 인접해 있어 다채로운 테마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대전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에서 개최, 세계 15개국 풍습을 알아보는‘세계 빌리지’를 비롯해 어린이 경제 장터, 암산 올림피아드, 스페이스 로봇대전 등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동학산 진입로 일대의 벚꽃터널, 대덕밸리도 가볼만 하다.

연계관광지로는 곳곳마다 백제의 혼이 살아 숨쉬는 관광도시 공주와 부여를 꼽을 수 있다.

공주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시티투어를 무료로 운행, 공산성을 출발해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우금치전적지(첫째, 셋째 주 일요일), 박동진판소리 전수관(둘째, 넷째 일요일) 등을 둘러볼 수 있다.(문의전화 : 041-856-7700) 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판소리체험, 전통놀이 체험, 백제의상 체험,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 도자기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알찬여행이 될 것이다. 매주 일요일 유료로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부여는 부소산, 구드래, 정림사지 5층석탑, 백제요(첫째 셋째 일요일), 국립부여박물관(둘째, 넷째 일요일) 등을 방문할 수 있다. (041-830-2252)

대 구(1:39) ?4,900원

대구는 대표적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약령시장과 천년고찰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개의 사찰, 암자가 자리잡고 있는 팔공산이 유명하다.

특히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약령시 축제에서는 한약재 썰기 경연대회, 약초 꽃동산꾸미기, 청년 허준선발대회 등 36개 이벤트와 무료 한방체질감별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04 대구경북국제한의약박람회’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국내외 100개 업체의 첨단 한방기술과 한의약제품 등을 선보인다.

또한 대구시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를 유료로 신설했는데 월, 수, 금, 일요일 오전 10시 출발로 이용요금은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월요일은 의료선교박물관, 월곡역사 박물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용연사코스를 수요일은 도동측백수림, 불로동고분군, 동화사, 부인사, 신승겸 장군 유적지를 금요일은 경대박물관, 오페라하우스, 매곡정수장, 육신사 코스를, 일요일은 대구수목원, 화원동산,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용연사를 돌아볼 수 있다.(053-627-8900)

연계관광으로 가볼만한 곳은 천년고도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의 보고 경주와 유교문화의 핵심도시이자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이 대표적이다.

부 산(2:40) ?5,000원

2시간대에 서울에서 부산을 주파하는 고속철 개통으로 항도 부산은 들썩이고 있다. 부산시는 시티투어 상품을 연중무휴로 1일 2회 운행하는 해운대 노선과 1일 3회 운행하는 태종대 노선으로 확대 개편했다. 어른은 1만원, 청소년은 5000원으로 해운대 노선의 경우 광안대교를 거쳐 해운대 해수욕장, 벡스코,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태종대 노선은 국제여객터미널과 용두산공원, 영도전망대, 태종대,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051-463-0084)

특히 오는 30일부터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다시게 할 기장멸치축제가 열려 갓 잡은 왕멸치를 그물에서 직접 털어보고 싱싱한 멸치회를 비롯한 다양한 멸치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매년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천가동 대항마을에서 개최되는 가덕도 숭어축제에서는 숭어들이시연과 다양한 숭어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1만 여종의 각종 열대어, 상어, 수달, 펭귄, 갑각류 등 바다생물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며 기장군 동해안 기암괴석에 자리잡은 해동 용궁사도 가볼만 하다.

또 해운대 미포·청사포·광안리 민락·송정동 일대에 밀집해 있는 회타운에서 맛보는 싱싱한 회, 달맞이 언덕에서 바라보는‘해운대 월출’등은 부산여행을 더욱 운치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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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 한류열풍 탄력적 대처를

///부제 다양한 치료기술개발 등 대응방안 모색

///본문 최근 중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의료와 의료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한‘의료관광’역시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를 의식한 중국 내 의사들의 한국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에는 서울대병원이 자체 개발한 전자차트 등 디지털 진료시스템이 중국베이징에 들어설 제7인민병원에 수출됐다. 이처럼 중국에서 한국의 병원의술이나 진료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입국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가히 의료계도‘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의료계 한류열풍’을 마냥 자랑스러워 할 수만은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실제 중국의 경우 의료시장개방과 함께 민간부분과 공공부분을 명확히 구분, 의료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의 경우 국내 의료법 등에 대한 개정 문제로 여전히 발목이 잡혀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국내 의료계에서는 ‘누구든지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 기관 또는 의료인에게 소개, 알선, 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조항의 의료법 등 아직까지 국내의료환경은 외국 환자들을 유치하기에는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현재 중국의료 수준이 우리나라와는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국의 발전속도를 감안한다면 중국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어찌보면 국내의료계가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크다. 아무리 우수한 병원시설이나 진료시스템을 지니고 있다해도 의료의 본질은 의료소비자들과 의료인과의 교감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날 중국에 불고 있는‘의료한류 열풍’속에는 향후 5년내 180억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진 중국의료시장과 블랙홀처럼 자본과 기술을 빨아들이는 중국의료라는‘양날의 검’을 하루빨리 인식하는 마인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양날의 검에서 역풍을 순풍으로 바꾸기 위해 국내의료계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고질병으로 굳어버린 기계론적 인식에서 의료소비자인 환자의 입장에서 모순점을 드러내고 있는 의료현실을 타개할 제3의학으로 특화해야 할 것임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여기서 한방의료 기관들이 치료기술개발, 진료시스템에서 중국 중의약을 극복하는 운영의 틀을 구축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한류 의료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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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CJ홈쇼핑 중국 안방으로 본격 진출

///부제 2010년까지 매출목표 14억달러‘야심만만’

///본문 CJ홈쇼핑은 중국 현지법인인 동방CJ를 통해 중국 TV 홈쇼핑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동방CJ홈쇼핑은 오는 6월부터는 쑤저우, 항저우 등 상하이와 장쑤성 지역의 대도시를 집중 공략한 뒤 2008년까지 저장성, 산둥성, 안후이성 등 화동 전역으로 방송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방CJ는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홈쇼핑 방송시간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홈쇼핑 개국 초기엔 케이블TV 방송인‘동방TV 정극채널’을 통해 하루 5시간씩 홈쇼핑 프로그램을 방송한 뒤 점차 24시간 방송

체제로 확대 개편해 적어도 올해 매출목표는 3000만달러, 2010년엔 14억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이와관련 김진수 CJ홈쇼핑 사장은“이번 중국시장진출을 발판으로 아시아 최고의 온라인 유통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선전에 진출한 현대홈쇼핑에 이어 LG홈쇼핑도 베이징 진출을 노리고 있어 국내 홈쇼핑 빅 3사가 모두 중국

행을 택한 셈이다.

물론 세계 최대의 제조창이자 시장인 중국의 유통시장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중국시장 진출에는 넘

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예컨대 중국은 24시간 방송이 금지돼 있어 CJ홈쇼핑도 현재 5시간만 방송하고 있다. 상품방송 전에 홈쇼핑 프로그램을 검열하

게 돼 있는‘방송검열제도’도 프로그램 제작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에 홈쇼핑이 선보인 것은 95년. 초창기 급속도로 발전하던 홈쇼핑사업은 2000년 이후 주춤해졌다. 이같은 홈쇼핑에 대한 현지의 부정적 인식은 국내업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이것은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 경쟁력전략에도 한의약산업이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해야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에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은 불문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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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정확한 미래예측은 마케팅과‘직결

///본문 식과 문화의 변화에 따라 마케팅 기법이 다양화되고 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이성이 아닌 감성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비방의 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고객인 유권자들의 감성을 무시한 선거 마케팅 전략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감성을 중시하는 선거 마케팅이야말로 젊은 세대와 여성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 있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감성은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모두 변호사인 빌게이츠는 하버드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중 인텔의 공동 설립자인 고든 무어회장이 1965년 연설에서“마이크로 칩의 처리 능력은 18개월마다 두 배로 증대된다”라는 무어의 법칙을 접하게 되면서 컴퓨터 미래는 무한대라는 것을 깨닫고 대학을 중퇴한 후 고등학교 때부터 동업자이었던 폴앨론와 함께 3명이 MS를 창업하게 된다.

그 후 컴퓨터 시장의 약 65%를 점하고 있던 IBM은 개인용 컴퓨터를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를 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우연하게도 빌게이츠를 만나게 되었다.

IBM을 만난 빌게이츠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바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계를 팔았는데 이는 잠시의 이익보다도 자신의 소프트가 전세계에 널리 보급되었을 때의 어마어마한 부 창출을 예측했던 것이다.

결국 컴퓨터의 운영체계 시장 확장을 예측하지 못한 IBM은 소프트웨어 시장을 빌게이츠에게 내주고 말았다. 미래는 예측한 사람들의 것이다.

코닥은 필름 사진기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디지털카메라로 대체될 줄 몰랐다. 결국 필름 수요가 급감하면서 회사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여 소니 등과 같은 디지털 산업기업 선두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기업이나 개인, 한의원 모두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후보나 정당을 선택할 때, 그들이 당선되었을 때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할 것이다.

미래의 예측은 여러 가지의 예상 변수를 검토하여 결정되는 이성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구매형태는 성분과 기능, 가격, 품질과 같은 제품 그 자체에서 아름다워지고 싶은 꿈, 경험, 즐거움, 자부심, 인간적 인정 등을 구매하는 감성적 형태로 변하고 있다.

미래 예측은 냉철한 이성으로, 마케팅은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감성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미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이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미래 예측에 감성으로 다가갈 것인지 이성으로 다가갈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변화하는 시장논리에 적극 대처를

///부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 파고 대응

///본문 경기도 일산 신도시에 이어 인천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도 차이나타운시티가 화교자본으로 개발된다. 1백만평 규모의차이나시티 교육 및 의료단지에는 중국 등 해외명문대학 및 연구기관, 병원이 들어 설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교육 및 의료계도 변화하는 교육 및 의료환경에 적합하도록 적극적인 뉴라운드 파고에 대응해야 한다. 이미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직후인 지난 2000년 외국 의료자본이 참여하는 합작병원을 세울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이에따라 중외(中·外) 합자병원은 외국병원이 전체 지분의 30∼70%까지 소유할 수 있다. 이들 합자병원들은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병원을 주식시장에 상장시킬 수도 있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시 한 곳만 해도 660여개 국·공립병원 중 약 30%에 해당되는 200여개 병원이 외국자본으로 새로운 합자병원을 설립했다.

이에대해 한국보건의료벤처협회 이응세 총무이사는“우리나라가 의료 쇄국정책을 펴고 있는 사이 중국은 선진병원의 첨단 노하우를 접목시키고 있다”며“이같은 기세라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의료가 한국 의료시장을 넘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이 아니더라도 한의학교육 및 의료시장은 뉴라운드 출범에 있어 대부분 중국과 이루어지는 시장 메커니즘에 놓이게 된다.

다시말해 한·중간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에서 논의함으로서 다른 국가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과거에는 순수한 시장논리가 국내에만 적용되었고 국가들간에는 관세 등 무역장벽이 있어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어려웠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에 차이나시티가 들어선다는 것은 곧바로 외국교육기관과 병원이 국내 장벽을 넘어 지분비율로 합작투자 법인을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경제특구에 차이나타운 설립 문제는 더 이상‘강건너 불 구경’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과거의 논리 즉, 한 국가안에서만 적용되는 시장 논리를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소위 한의학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파고에 해법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다.

그런 의미에서 금년 가을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7차‘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는 이제 한국 한의약 생존전략을 거시적 차원에서 수립, 협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수련과 변경 그리고‘잊지 못할 악몽’

///본문 Turn change(수련과 변경)! 전날, 환자들은 “선생님 섭섭해요, 가지마세요”라는 말을건네며 이별의 서운함을 내비친다.

그러나 서운함은 잠시, 우리는 냉혹한 현실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바로 Turn Change를 위한‘인수인계의 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와 인턴동기들은 졸음을 쫓으며 서로에게 인수인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론과 현실은 다른 법, 밤이 깊을수록 ‘직접 부딪쳐 가면서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맡은 과는 사상체질과와 신경정신과였다. 비 내과 파트보다 환자수도 배로 늘고 근·골격계 질환 위주에서 이제는 중풍 환자들을 주로 보게 됐다. 첫날부터 실수연발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신없는 하루였다. 그러다 ‘턴’이 바뀐 지 이틀이 지나서 잊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양방병원에서 차도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가 사상체질과로 입원했다. 산소탱크를 달고 L-tube(밥줄)와 Foley(소변줄)까지 하고 Suction으로 수시로 가래를 제거해야만 하는 환자였다.

아직 환자를 보는 눈이 미흡한 인턴에게 이런 환자들은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다. 위독한 상태라 집중치료실로 옮긴 지 며칠 후, 환자는 사람도 알아보고 말도 하고 팔다리도 움직일 정도로 호전을 보였다. 이런 현실이 너무 기뻐 환자 가족에게 병이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줬다.

그런데 아뿔사! 사람이 죽기 전에 정신이 맑아진다고들 하던데, 이번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그날 밤 11시쯤 수련시작 후 처음으로 CPR(응급상황)이발생했다. 숨이 턱에 차오를 정도로 병실로 뛰어가 환자를 발견했을 때는 호흡이 거의 정지되면서 얼굴이 창백해져가는 상태였다.

난생처음 겪어보는 CPR상황에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교육받은 대처요령은 떠오르지 않고 우왕좌왕하기만 했다. 그리고 구세주 윗년차 선배들이 달려오기까지 2~3분의 시간이 엄청나게 길게만 느껴졌다.

윗분들의 신속한 명령에 따라 심폐소생술이 이뤄졌지만 환자는 그날 밤을 넘기지 못했다. 머리 속은 너무 놀란 나머지 하얗게 질려 버렸고 위급상황에서 현명한 대처를 하지 못한 내 자신이 원망됐다.

그러나 과장님과 윗년차 분들은 환자의 죽음이 이미 예견된 상황인지라 착잡한 표정이었지만, 정확하고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줬다.

바로 병원이라는 조직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또 새날은 밝아오고 죽음이라는 두려움도 잠시, 생과 사의 현장에서 고통 받고 있는 또 다른 환자들을 위해 인턴들의 마음은 더욱 더 강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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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환경 변화따른 병·의원 컨설팅‘필수 요건’

///본문 최근 국내의료계는 시장의 포화와 WTO DDA에 따른 해외거대 의료기관들의 국내 진출 등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IMF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는 더 이상 개원이 성업이라는 공식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의계도 개원의들의 생존권 보장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타 의료계의 경향과 전문 컨설턴트들의 의견을 통해 개원 및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한의사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

성직자·의료인·법조인 등은 일반적인 직업군이 아닌 특수봉사직으로서 기초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지킴이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여 성직자가 프리미엄을 받고 자신의 지역구를 판매하는가 하면 법조인들은 함정 수사의뢰는 물론 이기기 위한

변론을 펴고 있다.

병·의원 역시 첨단 시설과 친절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확보에 나서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병·의원 경영컨설팅의 필요성

이처럼 예전과는 달리 사명감만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무한정 무료로 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의료인들이해결책을 구하고자 전문가나 선배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이것이 결국 병·의원 경영컨설팅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번 편에서는 병·의원 경영컨설팅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하게 됐는지 그 개요를 알아 보려고 한다.

병·의원 컨설팅의 필요성으로 의료환경의 변화를 첫째로 꼽을 수 있다.

요즈음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시장의 개방과 의료인력의 증가 및 환자들의 기대수준의 향상 등이 대표적 환경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런 변화는 의료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을 촉발시켜 예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 병원에도 전문적인 경영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이에 의료기관의 경영 컨설팅이 필요로 하게 됐다.

실제로 자유경쟁 체계인 미국에서는 수많은 의료경영 컨설팅 회사가 존재하고 이들은 의료서비스 시장의 이해 당사자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우리와 시장환경이 비슷한 일본에서도 이미 의업경영컨설팅협회가 설립돼 의업경영컨설턴트 자격증을 발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병·의원 컨설팅업이 새로운 직업군으로 등장해 활발히 성업중이다.

이들의 존재에서 시사하듯이 의료시장 내에서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경영혁신의 등장배경과 개념

1990년대 초부터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한 국내기업들의 경영 혁신활동은 요사이 보편화되고있다. 원래‘혁신’이라는 개념은 무언가 신선하고 새로운 것을 의미했으나 이제‘경영혁신’이라는 말은 식상할 정도다.

사실 국내기업들은 경영혁신의 의미와 효용가치, 그리고 부작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자사에 맞는 적절한 기법을 선택하는 노력보다는 경쟁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특정기법을 맹목적으로 도입하고 실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영혁신이라는 단어는 경영과 혁신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다.

경영이란 사전적 활동, 현장활동, 사후적 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모든걸 포함하는 총체적인 활동을 뜻한다.

혁신이란‘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국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하는 또 찾아서 활용하는 그 모든 행위를 경영혁신으로 볼

수 있다.

혁신적 경영풍토의 조성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창조성.

둘째, 참가자가 다양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율성.

셋째, 정형화된 관성을 파괴할 수 있는 유연성.

경영혁신이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새로운 생각이나 방법으로 기존업무를 다시 계획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일컨데 경영혁신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새로운 생산공정 기술, 새로운 구조나 관리 시스템, 조직구성원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계획이나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실행함으로써 본질적으로 변화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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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기능식품 한의학 한 분야로 수용 노력”

///부제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 정종미 회장

///본문 “건강기능식품법이 공포되고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건강기능식품분야를 한의학적 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적용하여 국민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한의학의 한 분야로 수용할 수 있는 학문적 체계의 필요성을 느끼고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를 창립하게 됐다.”

내달 23일 건강기능식품의 보조적 치료요법과 적용 등을 주제로 창립기념세미나를 개최하는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 정종미 회장(제너지한의원장)은“최신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함으로서 한의학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한의학과 한의학 의료 서비스로 국민건강증진에 중요한 부분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학술적인 지원을 시스템화시켜 널리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건강기능식품의 비전과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세계적인 시장점유율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산업계와 학계 뿐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대내외적으로 활동을 많이하고 있다”며“1998년 세계 주요국가(미국과 일본)의 기능성식품 시장규모는 6조50억불을 초과했으며, 한국의 경우 2002년 10억불(약 1조 2천억원)규모로 추정, 세계시장의 1.5%를 차지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의 발전은 식품, 의약, 사료 등 산업분야와 학문에 부분적인 통합과 움직임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 회장은“한의계가 건강기능식품에 적극적인 참여는 자명한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은 거의 모든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사로서의 의무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회장은“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 도입되는 과정에서 충분하게 한의계의 입장이 반영되지 못했음으로 한의계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이윤추구적인 시장원리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건강기능식품을 한약의 치료보조수단으로 적용하는 임상시스템을 만들고, 새롭게 개발되거나 도입되고 있는 새로운 성분과 물질을 질환별 효능을 시스템화하여 한약에 널리 적용,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임상데이터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한의사는 이미 지난 수천 년간 본초학에 입각한 우수한 학문적인 자료로 질환의 변증에 따른 방제와 처방에 국민들의 높은 신뢰를 받아 왔으나 신물질과 새롭게 도입되는 성분에 대한 한의학적인 적용과 임상에 대한 학술적인 지원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의 한의사간 공유가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정 회장은“한의학이 세계의료 시장진출기반이 미약한 것은 국내 시장편중 현상과 취약한 산업화 기반에 기인하고 있다”며“이같은 장애요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회가 적극 나서 한방상품화 지원, 산업화 협동체 지원, 마케팅서비스 지원, Field Experience 지원, 비임상 지원 CRO 서비스, 신물질개발 안전성평가 지원 등 다각도의 집약된 노하우를 한의 회원들에게 전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그룹을 결성하여 저널-방송, 신문, 영상매체,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약에서 유래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해박한 견해를 적극 발표해 아직도 국민들 인식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에서 국민들에게 건강기능식품전문가로서 한의사를 부각시키고 신뢰감을 널리 심어줌으로서 한의학 중흥과 한의학 세계화를 이루는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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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어린이 박람회장에 식품안전관 설치

///부제 식약청, 식품선택 요령 산교육장으로 활용키로

///본문 이달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전엑스포장공원에서 개최되는‘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Children Expo 2004)’장에 ‘식품안전관’이 설치돼 부정·불량식품, 식중독균 사진 전시가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전지방식약청은 어린이 장난감 전시, 백일장, 마라톤, 팔씨름 등 행사와 함께 열리는 사진전실을 어린이와 학부모,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식품안전관에는 2004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위생공무원, 명예식품 위생감시원이 상주 근무해 홍보 및 교육을 벌인다.

특히 어린이 기호식품 부스에서는 금지된 보존료를 사용한 쫀드기를 비롯한 표백제 사용제품, 인공타르색소 등을 사용한 캔디류, 대장균이 검출된 건포류 등을 전시해 경각심과 올바른 식품선택 요령을 가르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전시장에서는 방문한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대장균 검사를 위한 간이킷트(간단한 미생물 검사기구)를 이용, 현장에서

손 검사를 시염함으로써 손씻기의 중요성을 체험하도록 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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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계 거대 주식회사 도입 초읽기

///부제 복지부, 주식발행·법인약국 등 사업화 착수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김화중)가 법인약국 개설을 허용키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6일“현행약사법을 개정해 약사나 한약사로 구성된 법인에 대해서도 약국개설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설허용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은 의료계 대변혁의 신호탄을 날린 날로 기억될 듯 싶다.

복지부 김화중 장관이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에게 올해 추진사업을 보고하며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설립과 주식발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복지부는 법인약국 개설에 대한 용역사업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은 같은 날 세미나에서 비영리법인의 부분적 수익활동 허용과 의료서비스의 세계화 추진을 주장하는 등 의료시장의 대대적인 변혁이 예상된다.

김화중 장관은 고건 대통령권 한대행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추진 계획을 통해 앞으로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설립허용과 의료기관 개설시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종전의‘의료법인의 영리법인화 불가’방침을 수정한 것이어서 국내의료시장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법인약국 개설 허용을 위한 용역은 빠르면 이달에 담당자를 확정하고 5개월 간 연구에 들어갈 방침이며,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8월경 국회에 상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주식발행이 허용 될 경우 의료기관들의 대형화가 가능하고 병원 설립에 따르는 자금조달 방법도 다양화할 수 있어 의료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지금까지 금지됐던 의료기관의 부대사업도 허용, 병원들의 출판·인쇄·의료정보제공업 등을 활성화 할방침이다.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도 지난달 26일 인제대와 국제신문사가 함께 주최한‘의료허브도시 부산건설 및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심포지엄 중‘의료서비스업 발전방향’주제발표에서 동일한 혁신안을 주장했다.

이 원장은 영리의료법인과 비영리법인의 부분적 수입활동을 허용해 자본참여의 활성화와 재투자능력을 높이고 전문·개방 병원제도 도입, 의료기관간 M&A와 의료광고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보험 도입을 통한 비급여서비스 보충과 지역특성을 살린 보건의료특화사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병원중심의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보건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R&D자금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의료계도 거대 자본유입을 통한 시장경제가 도입되고 결국 경쟁력을 확보해 산업화 및 세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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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형수의 생명 존엄성

///본문 지난1일 사형선고를 받은 한 요르단 여성죄수의 목에 걸렸던 밧줄이 무거운 체중때문에 사형집행 과정에서 끊어지는 바람에 관리들이 급히 다시 새 밧줄을 구해와 사형을 집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요르단 수도 암만 남쪽 100㎞ 지점에 있는 스와콰교도소에서 이날 실시된 사형집행 과정에서 21세의 이 여성 죄수는 첫 번째 밧줄이 끊어진 뒤 1시간만에 다시 새 밧줄에 의해 사형을 당했다.

이 여성죄수는 뼈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공포와 고통에 시달렸으며 관리들이 1시간여 동안 진정시킨 뒤에야 겨우 사형이 집행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앨라베마주 교도소에 수감중인 데이비드 래리 넬슨에 대한 사형집행에서 혈관이 손상돼 임시 형 집행정지 명령으로 사형이 연기돼 화제다.

넬슨 변호인단은“죄수를 독극물주사로 사형시킨다는 판결이 있은 만큼 정맥이 손상된 사형수에게 다른 방법을 통해 형을 집행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비윤리적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대법원은 다른 방법을 통해 형을 집행해야 할지 목이나 허벅지 등에서 혈관을 찾아 독극물 주사를 놔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사실 사형수들은 집행당하는 것보다 당할 생각만으로도 죄 값을 치르는 셈이라고 한다.

집행의 고통보다 경험할 수 없는 아련한 괴로움 때문일 것이다.

요르단 여성이 무거운 체중때문에 재집행된 사례라던지 미국 남성이 손상된 혈관으로 사형집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없는 연민의 느낌을 자아낸다.

유사이래 사형제도가 있는 국가들의 죄수들이 생을 마감하기 위해 교도소에 보내는 시간이 고통인 것은 어찌보면 사형수들만의 운명이다.

더욱이 재집행 당한 여인이나 집행이 연기된 남자 사형수도 행여나 했던 염원을 뒤로한 채 사라진다는 사실이 안쓰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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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미래 한국 신성장동력산업 확정

///부제 정보통신부‘, 839 프로젝트’추진

///본문 미래 한국을 먹여 살릴 국책정보기술(IT)사업으로 정보통신부가‘839 프로젝트’를 수립, 본격추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39’는 △인공위성을 통한 방송, 인터넷으로 하는 전화 등 8대 서비스 △통신·방송·인터넷망을 하나로 합친 광대역 통신망 등 3대 인프라 △손목에 차는 차세대 PC 지능형 로봇 등 9대 신기술과 제품을 말한다.

이와관련 정통부 노준형 기획관리실장은 지난 11일“그동안 과학기술부 정통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우자는 논의도 많았지만 IT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구체적인 실무집행기구와 명칭까지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지난해 미래성장동력이라는 이름으로 몇몇 IT 신기술·제품을 추진과제로 선정했으나 이런 기술·제품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통신망 등 인프라와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육성하지 않으면 IT산업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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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약청장, 1·4분기 업무추진비 1,279만원

///본문 심창구 식약청장은 1·4분기동안 1,279만 9,000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최근 공개한‘청·차장실 업무추진비 집행현황’에 따르면 청·차장실은 지난 3개월 동안 청 내·외빈 접대 등 특정업무비 1,302만 4,000원과 경조비 등 정원가산금 251만원을 합해 모두 1,553만 4,000원을 집행했다. 집행내역을 보면 직원사 기 진작을 위한 위료 및 격려가 19건 575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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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축제 장기적 비전 수립‘절실’

///부제 정부와 한의약 산·학·연 활성화 공동 모색 시급

///본문 ‘2004 대구 약령축제’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약령시 전시관 및 약전골목 일원,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대구 약령시축제는‘그윽한 향기가 넘치는 건강’이란 주제로 한방, 건강 축제라는 개념으로 한방문화축제로 펼쳐진다. 금번 축제는 350년 대구 약령시의 고유한 한방문화 전통을 전승하고 한방문화의 체험 등을 통해 한약재 판매 증진과 약령시 활성화를 촉진하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건강의 테마화, 다양한 한방문화의 체험, 약령시 활성화라는 축제방향에 맞춰 프로그램을 크게 다섯가지로 구성해 개최된다. 전시행사로는 △한방유물자료 기행 △한방전통약술전 △한약재 전시 △한방요리전시 및 체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대행사로는 대구·경북 국제한의약박람회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전통의학 비교관, 한방관련 기업홍보관, 지자체 한방육성관 등 크게 6개 존으로 구성하여 제3회 대구·경북국제한의약박람회가 열리며, 약령시전시관내에 약령시 한의약특별전을 개최하고 한방유물기행, 일반인 약썰기 체험, 지역의 한의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방무료진료 등 우리 고유의 한의약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4년 연속 정부‘우수축제’로 선정된 대구 약령시축제가 산업과 기술투자와 생산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산업환경 패러다임을 수용해야 한다.

바꿔말해 부대행사가 주(主)가 되고 축제행사가 객(客)이 되는 보다 효율적인 산업촉진행사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투자효과가 한의약산업과 직결되는 국제박람회는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행사인 만큼 단순한 한약재썰기, 한방강좌, 농악경연 같은 행사와 차원이 다르다.

따라서 2004년 약령시축제를 계기로 행사의 기본방향과 전략을 한의학의 세계화 국가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전면적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350년 전통만을 고수하기보다는 민족전통의학의 계승과 창달로 한의학의 장기적비전과 산업구도의 고도화 전략이라는 틀을 구축하고 정부와 한의약 산·학·연을 수렴해 참여형태를 더욱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자체도 한방전통축제의 사회적원칙을 정립하는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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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디지털진료시스템 중국시장 본격 진출

///부제 서울대병원, 중국측 인민병원설립위와 MOU 체결

///본문 서울대병원이 개발한‘디지털 진료시스템’과 의료기술이 중국 의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서울대병원 김성권 부원장은“중국베이징시에 2007년 완공 예정인 제7인민병원에 서울대병원이 자체 개발한 전자차트 등

‘디지털 진료시스템’을 공급하기로 중국측 병원설립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며“아예 전체 병동을 서울대병원이 운영을 맡는 식으로 의료기술을 수출하는 작업도 추진 중에 있으며 베이징시 제1∼6인민병원 6곳으로부터도‘디지털 진료시스템’을 공급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민간 병·의원들이 합자형태 등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국립대병원이 중국 의료시장에 진출하기는 이

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 분원병원을 개원하면서도 의료전문벤처 이지케어텍(주)을 세우고, 자체적으로‘디지털 진료시스템’을 공동개발, 종이차트·처방전·방사선필름 등을 완전히 없앤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100% 디지털 병원’을 설립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5월 개원 이후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20여곳 의료진이 이곳을 잇달아 방문, 국제적으로도 디지털 시스템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성권 부원장은“우리의 의료기술과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시켜 해외 의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혁명에 비견되는 디지털 e-헬스 시스템이 이처럼 국내에서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진료뿐만 아니라 보건산업·병의원 관리에도 혁명적 변화를 초래해 소위‘디지털경제’라는 새로운 디지털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보건산업벤처협회 이응세 이사는“한방 병·의원들도 의료소비자와 의료인간 다양한 진료형태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참여형태를 더욱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이는 병·의원 설립단계부터 디지털 진료시스템을 구축, 의료서비스의 전 부문을 소비자와 상호 수평적 의존관계로 운영관리하면 수익증대는 물론 병·의원 유지 보수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국내 디지털 진료시스템이 세계 최대의 중국의료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국내 한방의료계에도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한의인들도 이같은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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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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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10년 전보다 근시 두 배 늘었다

///부제 교육인적자원부 전국 초중고 12만명 신체검사

///본문 우리나라 학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많이 커진 반면 근시와 고도비만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4월부터 3개월에 걸쳐 실시한 2003년도 학생 신체검사를 한 전국 480개 초중고 재학생 12만명의 체격과 체질검사 내용을 지난 8일 발표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키는 10년 전보다 남학생이 평균 2.82cm, 여학생이 2.11cm 커졌으며, 몸무게는 남학생이 평균 4.3kg, 여학생이 평균 2.28kg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좋아졌으나 근시나 구강질환, 피부질환 증가 등 체질은 전반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집계

됐다.

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학습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주의자 수는 1.11%로 ’93년도 2.4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근시는 10년 전 20.1% 에서 41.5%로 두 배나 늘었다.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도 49.8% 에서 58.2%로 늘어났다. 특히 공해 등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피부질환 비율은 10년 전 0.52%에서 1.29%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교육인적자원부 특수교육보건과 담당자는“학생들의 체격이 지난 10년 전보다 현격하게 성장한 것은 국민들의 식생활 수준 향상으로 본다”면서“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당질, 지방질의 과잉섭취와 도시화·산업화 등 생활양식 변화로 체질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특히 환경오염에 따른 이비인후과 질환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등 과거와 달리 만성질환으로 질병의 패턴이 변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 체격검사는 보건교사 및 담임교사가 실시하고, 체질검사는 학교장이 위촉한 학교의사가 질병유무를 검사한 반면, 고등학교 1학년은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검진기관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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