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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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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12호

///날짜 2004년 3월 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발등의 불만 끄던 시대는 지났다”

///부제 한의약 발전의 주춧돌인 한의약육성법 후속법령 마련‘최선’

///부제 한의협 안재규 회장, 경은호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 기자회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35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안재규 회장과 경은호 수석부회장 후보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약육성법 후속법령을 비롯해 의료기사 지휘권, 한방보조인력확보, 전문의 문제, 한의사협회 회관 건립 등 공약사항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안 후보는“한의약육성법 후속법령이 한의약 발전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법령이 만큼 복지부 안보다 더 나은 안이 나와야 한다”면서“후속법령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의사만이 제외되어 있는 의료기사 지휘권을 연내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한방보조 전문이력은 양성기관 설립 등 장기적인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한의사 전문의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현실 여건상 개원가에도 전문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주어야 하며, 이같은 10년 이상 임상경력자와 15년 이상 임상경력자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하는 개정안을 복지부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한방의약 분업과 관련해 안 회장은“한방의약분업은 한의약 법령과 제도가 갖춰진 후에야 가능하며, 한약사의 영역이 한방산

업단지, 신약개발, 한약제제개발 등 무궁무진한 만큼 대화채널을 통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안 회장은“서울대 한의대설치는 국가적인 책임이며 이제는 국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고, 조만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전

망했다. 안 회장은“한의학의 세계화는 전 WHO 서태평양지역 담당관이던 첸켄이 중의약을 세계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만큼 지난해 최승훈 교수가 체켄후임으로 취임해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방임상센터도 대전으로 이전한 한의학연구원에 설립키로 한 만큼 이에 노력하는 한편, 우면동에 이전할 국립한방병원 내에 임상센터가 설립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회장은 최근 관련 단체에서 추진했던 회장 직선제는“직선제를 시행했던 타 단체서도 선거 이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현행 대의원 총회로도 회원들의 정서를 반영할 수 있다”며 부정적

인 입장을 피력하고, “한의협 회장 회장 임기도 타단체 처럼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안회장은“한의계는 그동안 발등의 불만 끄던 시절은 지나고 이제는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하

고“이사회를 비롯해 직원의 시스템화를 통해 열심히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런닝메이트인 경은호 수석부회장 후보는“협회장이 대외적인 일을 하는 동안 8년 동안의 감사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적 기틀 마련과 회원 권익, 한의사 이미지 제고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사협회 회관건립은 한의학도약‘밑거름’

///부제 충남도회 이수배회장 1천만원 완납

///본문 충남한의사회 이수배 회장이 최근 한의계의 숙원사업인 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의 차질없는 건립을 위해 회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완납했다. 평소 한의사협회 회관건립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이수배 회장은 건립기금 약정금액을 완납하면서“앞으로 협회에서 한의약육성법의 하위법령 등 중앙회회무의 정책적인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도 한의사협회 회관은 큰역할을 할 수 있다”며“회관건립이 예정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전국회원들의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의사협회 회관건립은 마포부지의 해결로 강서구 회관건립이 탄력을 받으면서 내년초 완공을 위한 활발한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차질없는 회관건립을 위해서는 부족한 공사금액의 확보를 위해 이미 약정한 회관건립 기금의 현금화가 가장 큰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으므로 회관건립에 대한 전국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사설

///제목 산업기반조성 기술진흥지원이 핵심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시설기준과 품질 등에 대해 벌인 정기 약사감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의약품제조업

체가 대상업체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약청은 지난해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의료용구 제조업체 782개소를 대상으로 정기 약사감시를 벌인 결과 316개소(40.4%)가 제품의 품질검사, 시설기준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의약품제조업체의 경우 380개소 가운데 187개소(49%)가 적발돼 부적합률이 가장 높았다. 의약외품업체

83개소 중 34개소(41%), 화장품업체 81개소 중 32개소(39.5%), 의료용구업체 233개소 중 63개소(27%)가 각각 적

발됐다. 식품의약품 안전에 관한 시설기준과 품질검사기준이 강화된 것도 요인이 있지만 대상업소의 40%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면 기준품질의 경쟁력 문제일 것이다. 정부가 이런 시설·품질기준을 높이고 있는 것은 국민건강증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기대되지만 부적합판정은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는 놀랄만한 수치다. 더욱이 의약품제조업소의 경우 약 절반정도만이 적합했다는 것은 품질검사 시설기준이 현실적으로 불합리했든지 업소들의 무책임이든지 서둘러 해법을 찾아야 한다. 물론 정부의 국민건강증진 의지는 높이 평가되지만 신뢰있는 기준과 평가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부적합 업소들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마침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최한 한의약육성법시행령(안) 관련회의에서도 모법 제4장13조3항‘한약진흥재단의 설치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조항에 따라 시행령안 32조에‘복지부장관은 우수 한약재 및 우수 한약품질인증권한을 한약진흥재단 이사장에게 위임한다’는 조항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이는 금년 8월 6일 시행되는 한의약육성법 한약사(韓藥事)에 관한 기술의 진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시행령 조항으로 국민건강증진 및 한의약의 산업화 경쟁력에도 직결

되는 것임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정부차원 체계적인 암관리 근거 마련

///부제 국무회의, 암관리법 시행령(안 )심의

///본문 지난달 24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암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국가암관리위원회’의구성과 운영 등을 정하는‘암관리법 시행령안’이 심의됐다. 시행령안에는 위원의 임기가 3년인‘국가암관리위원회’구성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으로 하여금 말기암 환자 전문병원을 지정, 환자의 통증관리를 포함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지역단위의 암의 예방·진료 및 연구 등 암 관리 사업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지역암센터를 권역별로 지정·설치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특히 복지부장관이 암관리 종합계획을 각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통보해 세부집행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시행령안에는 암연구사업 지원기관의 장이 암정복연구·개발사

업의 연도별 시행계획을 작성해 복지부장관에게 승인을 받아 확정한 후 이를 공고하도록 하고있으며, 암등록통계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중앙암등록본부 및 지역암등록본부의 업무 등에 관한 필요한 사항도 정하도록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지속적인 중장기 프로젝트 추진

///부제 제32회 한의협 정책기획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김현수)는 지난달 24일 삼성동 명보성에서 제32회 회의를 열고 2004회계년도 주요사업계획에 대한 논의와 2003정책연구용역사업 현상공모 응모작들을 심사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기획이사를 비롯해 강성현·김남일·박왕용·박용신·신현규·최보희 위원들과 중앙회 정책기획국 및 전산실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채 상근이사와 유재규 위원은 출석을 위임해 총 12명 가운데 9명이 참석함으로써 성원을 이뤘다. 김현수 기획이사는“지난 2년간 32회의 회의를 열어 협회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과 정책에 대한심도 있는 논의를 추진해 왔다. 초기 목표인 협회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 의도한 바 데로 진행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도 있으나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며“정책위의 소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라며 향후에는 방향제시뿐만 아니라 대안과 방법론까지 마련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4회계년도에는 △인터넷상에서 한의학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수집 용역 △외부인사 초청강연 △한방의료 보조인력 도입방안 연구 등 전년도 사업을 연계해서 추진하는 한편 새롭게 △소비자의 한방치료효과 만족도 조사 △한방의료의 비용효과분석 및 만족도 조사 △한방의료의 노인 보건의료복지사업 확대방안 연구 △한방의료의 인프라 구축방안 △사이버정책팀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2003정책연구용역사업 현상공모로 추진된‘인터넷상에서 한의학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수집’건에 대해선 총 3편의 공모작을 심사한 결과, 20여편의 참고문헌과 사이트를 검색해 별도의 요약자료와 함께 1,000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로 작성한‘국제기구와 주요국의 보완 및 대체의학 발전전략에 관한 자료수집’을 우수작으로 선정해 200만원의 당선금을 수여키로 했다. 아울러 외부인사 초청강연으로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용익 교수의 강연을 3월 초에 개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5,000원이상 현금결제시 소득공제 가능

///부제 국세청, ‘현금영수증제’도입

///본문 내년 1월부터 현금영수증제도가 도입돼 5,000원 이상을 현금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20%를 소득에서 공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신용카드나 백화점 카드, 각종 멤버십 카드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카드를 현금과 함께 제시하면 거래 내역이 사업자 단말기를 통해 국세청 전산시스템에 자동 통보되며, 다음날부터 인터넷을 통해 결제 내역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아직까지는 현금결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병·의원이나 약국 등 요양기관의 진료비(조제료) 결제가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파악되는‘현금영수증제’로 바뀔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현금영수증심의위원회’제1차 회의를 최근 개최하고 현금영수증제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위원회는 특히 현금영수증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영수증에 실시간으로 고유 승인번호를 기재하고 결제 구분란에‘현금(소득공제)’이라고 표기토록 했다.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국세청이 제공하는 스티커를 업소에 부착해야 한다. 소비자는 현금영수증 결제금액의 20%를 소득공제 받고 가맹점은 영수증 발행금액의 1%를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 받게된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는 “현금영수증제는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참여정부 12대 국정과제 중 경제분야 세부과제로 채택된 사업”이라며“아직은 현금거래비중이 51.5%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지만 내년부터는 현금결제의 투명화를 통해 과세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도시근로자 보건의료비 지출 급증

///부제 통계청, 한방진료늘어

///본문 지난달 23일 통계청이 발표한‘2003년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93만9천원으로 전년대비 5.3%가 늘어난 반면 월평균 가계지출은 228만원으로 전년대비 6.8%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보건의료비 지출은 9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4.4%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은“한방진료비나 외래진료비등 의료서비스 지출과 안경, 보청기 등 각종 의료용품 및 기구에 대한 지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보건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국민들 먹거리 불안 없애야”

///부제 김성순 의원, 통합된 식품안전관리법 제정 촉구

///본문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김성순 의원(사진)이 제245회 임시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조세개혁·사회보장예산 확충을 통한 빈부격차 해소, 성분 명처방제 도입을 통한 약품비 감축, 병원경영위기 해소, 의료시장개방 대비 공공의료 확충 및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기초생보 확대, 장애인연금제도 조기 도입, 고령사회대책 마련, ‘ 남북 보건의료협정’체결로 교류협력 활성화, 금강산 보건소 설치, ‘국가 국민연금 지급 보장’선언 및 연금제도 개선 등을 주장하며‘정책이 개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관리를 위한 포괄적이고 통합된 식품안전관리기본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GMO식품 안전성 논란, 납꽃게사건, 마약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다이어트식품 유통, 공업용 먹장어 및 구두약 고춧가루 유통에 이어 지난해 서울소재 학교급식소의 집단식중독 등 식품위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한 최근 가금 인플루엔자(조류독감), 브르셀라병, 사스, 광우병 등 가축관련 전염병이 급성 유행하지만 식품안전관리 기능이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어 대처효율성이 떨어지고,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은 높아가고 있다. 김성순 의원은“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7개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식품안전관리 기능을 일원화하여‘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식품안전관리업무에 관한 일반법인 가칭‘식품안전기본법’을 제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위해방지·경고시스템 구축을 각국에 권고한 바 있으며, 많은 선진외국에서는 국민건강보호 및 효율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일원화하고 있는 추세다. 덴마크,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영국이 일원화하였고, EU는 식품관리업무의 일관성 유지 및 소비자보호를 위해‘유럽식품안전청’을 설립했다. 일본도 광우병 발생이후 지난해 5월‘식품안전기본법’을 제정하고, 7월부터 독립된‘식품안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식품에 대한 관리체계가 7개 부처별로 분산·다원화돼 있어 식품행정업무의 부처간 통일성, 책임성, 신속성의 결여는 물론 식품안전관리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 예컨데 △축산식품은 축산물 가공처리법에 의해 농림부가 △수산물은 수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먹는 샘물은 먹는물관리법에 의해 환경부가 △주류는 주세법에 의해 국세청이 △학교급식은 학교급식법에 의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천일염은 염관리법에 의해 산업자원부가 각각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식약청은 식품위생법에 의해 타부처 소관 이외의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 일반식품은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이런 실정으로 식품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대처가 곤란한 실정이다. 또 식품업계에 대한 중복규제로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지도·단속업무에 있어서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 김 의원은“식품안전관리 일원화 및 식품안전관리기본법에 대한 연구용역은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이미 시행된 바 있다(각기 일원화는 2000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기본법은 2000년 6월부터 2001년 4월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연구한바 있음)”며“그럼에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던 주된 이유는 관련부처의 이기주의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웰빙은 한의약산업의 새로운 기회

///본문 다국적기업들이 웰빙(well-being) 바람을 타고 특화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웰빙제품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도 인스턴트 대신 유기농 식품을 먹고 패스트푸드 대신 천연조미료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이 웰빙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합의된 정의가 없다. 일부에선 친환경적 삶을 통칭하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효소제품 출시로 시작된 국내 건강식품시장도 90년대초엔 2천억 규모였으나 2003년에는 2조5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건강보조식품’이란 말 대신‘건강기능식품’이란 용어를 쓰는 것도 웰빙바람이 가져다 준 새로운유행이다. 건강기능제품도 의약품에서 화장품, 식품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도 지금까지 식품위생법에서 다루었던 건강기능제품에 대해 별도의‘건강기능식품법’으로 제정한 것이 한 예다. 이 법외에도 금년 8월 정

식 발효될‘한의약육성법’도 웰빙족에겐 희소식이다. 선조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적관을 기초로 한 생산제품들이야말로 웰빙에 걸맞는 특화제품들이기 때문이다. 한의약육성법의 입법취지에도‘이 법은 국민건강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어 한의약기술정책 및 기술개발사업, 한방제품 품질향상 등 한방산업의 기반조성을 국가가 산·학·연 등 관계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거나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도 건강의 정의를 정신적·육

체적·사회적·영감적 안녕질서의 유지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한의약산업도 지식사회에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지니고

있는 웰빙에 전통적 한의학적관에 기술·산업과 연계한 신산업정책에 대응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웰빙바람은 한의학의 산업화

국제경쟁전략에도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청소년, 담배자동판매기‘접근금지’

///부제 복지부, 성인인증장치 부착 의무화 추진

///본문 앞으로 청소년들은 담배 자동판매기에서 담배를 살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2일 지난해 개정된‘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올해 7월 29일부터 담배 자판기에 의무적으로 성인인증장치를 부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인증장치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공적 신분증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청소년보호법’제26조제1항에 따라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되어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자판기를 통해 청소년이 담배를 구매하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KT&G가 운영하는 연도별 담배 자판기 운영추이를 보면 97년 4224대, 2001년 3114대, 2003년 2700대로 계속 감소추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담배자판기 수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전국적으로 약 400여대가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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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위해 팔걷어

///부제 대구시회 정총, 신원목 신임회장 선출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제24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신원목 신임회장(사진)을 선출하는 등 새 집행진을 구성했다.

김영진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총회 1부에서 신창환 회장은“지난해 대구시회는 지하철 참사, U-대회 등 커다란 일들이 겪었지만,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었다”며“선출될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한의계 중심 지부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안재규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는 한의약육성법 통과, 한의협회관 기공식, WHO서태평양담당관 파견 등 한의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과학화·객관화·세계화를 일궈낸 한해였다”며“올해는 세계로 웅비하는 한의학의 모습을 갖추는 한편 회원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2부에서는 2002회계년도 결산·2003회계년도가결산을 승인된데 이어 2004년도 예산 2억5천6백여만원을 확정했다. 대구시회는 올해 사업으로 학술진흥, 의권수호, 전산·홍보 강화, 회원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회지발간과 체육대회 등을 통한 회원의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신임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신원목 전 감사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신원목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에서 “670여 회원들의 일치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또한 전임 회장단의 사업을 승계,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한편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대 다수의 최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회장에는 김성진·신승열·김성수·조현탁·박무현 원장이, 총회부의장에는 김인섭·김광은 원장이 선임됐으며, 신원목 신임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감사에는 손동우 원장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도 있었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로패: 이희중 회원 △중앙회장 표창: 김성진·곽수영·조현탁·손동우·김근우·이상헌·손창수·김성배·김종대·김근모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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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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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의권개선사업 중점 추진

///부제 광주시회 정총, 문석재 신임회장 선출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영길) 2004년도 제1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달23일 지부사무국에서 회의실에서 중앙회 안재규 회장, 김동채 상근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한방건강보험, 의권개선사업 등 신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신임 문석재 회장(사진)을 선출했다.

심형섭 총회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진행된 총회1부에서 김영길 회장은“오늘 총회에서 선출되는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앞으로 한의학 영역확대를 위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앞으로 한의학은 미개척분야를 개척하고 한의학 고유의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치사에서 안재규 회장은 한의약육성법통과, 대통령한방주치의 설치,

WHO서태평양지역 전통의약담당관 진출, 침구사법페기, 서울대한의대설치,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한약의 제형변화, 회관건립 등 현안문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의 기반마련을 위한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부총회에서는 감사보고에 이어 2002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03회계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한데 이어 신년도 예산 8천6백65만7천원을 확정했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추진한 올해 주요추진사업은 회원관리, 한방건강보험, 의권개선, 학술진흥, 홍보활동, 복지지원등을중점적으로추진키로했다.

특히 광주시한의사회는 회원교육과 관련 의료법에 근거하여 매년 실시되는 보수교육이 단순히 참가만을 위한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겨육이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구키로 했다.

이어 지부회장 선출에서는 문석재회원을 참석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회장에 선출될 문석재회장은“막중한 책무를 맡게 되었지만 회원들과 협조해 광주시회의 회무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석재 신임회장은 한방병협 부회장, 감사 및 광주시한의사회 총회 부의장,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 광주시의료심사위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시상식에서는중앙회장표창에 최석진, 한경호, 최희석 회원, 지부회장 표창에 강태운, 박귀종, 김영범, 최의권, 최철호 회원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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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협 신입회원 O·T 교육문화회관서 개최

///부제 신축회관 및 구암공원 견학도

///본문 지난달 24일 한의협 신입회원 O·T가 서울교육문화회관(서울 양재동)에서 개최됐다. 한의협 이창호 수석부 회장의 환영사를 경청하는 신입회원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한의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이 수석부회장은“지난해 한의계는 여러 신입회원들을 반갑게 맞으려는 경사가 많았다”며“한의약육성법 통과, 신축회관 시공은 한의계의발전을 앞당기는 쾌거였다”고 말했다.

O·T서는 보건복지부 김주영 한방의료담당관실 사무관은‘한방의료 정책에 대한전망’, 개원협 양인철 사무국장은‘졸업 후 의료교육과 도제식 수련’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또 복지부 강민규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이‘의료법 해설’, 함소아 연구소 박찬국 연구소장이‘임상맥진법과 변증논지’에 대한 지론을 펼쳤다.

이날 신입회원들은 신축회관 부지와 구암공원을 방문,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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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산업 클러스터 국가경쟁력 기여

///부제 한의학 새로운 성장기회 맞는 계기

///본문 KOTRA는 해외수출 등 무역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그런데 KOTRA 밀라노무역관은 최근 이탈리아 의류ㆍ직물산업의 성공 요인을 4가지로 분석

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첫 번째 비결은 세계적인 수준의 지원 산업 발전이다. 디자인 뿐 아니라 새로운 패션에 적합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 의류 관련산업들 사이에 거대한 산업 클러스터가 잘 발달돼 있다. 두 번째는 지역별 특화 전략이다. 정부가 지역 산업활성화를 위해 중부지역을 의류산업 특화 전

문 지역으로 발전, 국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셋째 산·학 연계에도 성공했다. 1930년대부터 섬유패션 전문학교를 통한 인력 양성이 시작된 후 마랑고니, 세꼴리, 도무스, 에 우로페아 등 유명 패션교육기관들이 산업계 수요에 맞춘 세분화한 디자인 과정을 운영했다. 넷째 유사 패션업종의 기여와‘메이드인 이탈리아(Made in Italy) 이미지’의 부각이다. KOTRA 관계자는“이탈리아 밀라노 의류산업의 성공요인은 국내에도 분명한 답을 제시하고있다”며“대구도 의류산업을 클러스터를 통한 브랜드전략을 담

아 낸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마침 정부도 금년 상반기 중지역특화 산업 지정 논의와 함께 지역경제기반을 고도화해 국가산업경쟁력을 강화키로 한 만

큼 KOTRA보고서는 한의학의 산업화전략에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의학의 산업화 경쟁전략에는 몇 가지 상이점이 있다.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에 한의약기술정책, 기술개발사업, 품질향상 등 산업기반 조성못지 않게 브랜드마케팅까지 어우를 수 있도록 지역특화산업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보조할 수 있도록 제정돼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한방산업 클러스터는 한의학에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되고 국가적으로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한의계 모두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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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체질별 학습법이 재능 발휘 도와

///부제 꽃마을한방병원 양미라 과장 강종

///본문 봄의 기운이 만연한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의 성적때문에 학부형들의 고민이 많아지는 때다. 한방에서는 개인이 지닌 사상체질에 맞춰 학습법을 달리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러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각각의 체질에따라 성격, 체형, 타고난 자질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의 특성에 맞

춰 아이를 다르게 교육해야 본래의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꽃마을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양미라 과장(사진)의 말에 따르면 태양인의 경우 자연을 관찰 응용하거나 모방하는 능력이 탁월해 체험 학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적 자체보다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고 어떤 문제를 맞고 틀렸는지보다 왜 틀렸는지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태음인은 끈기를 살려 재능을 꾸준히 개발하면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며 단시간 내에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큰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조금씩 단계를 높여 나가는 것이 좋으며 자녀교육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윽박지르면 말을 더욱 안 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가 될 수 있으므로 차분히 설득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의 경우에는 판단력, 분별력이 빨라 어떤 일을 추진하는 데는 앞서지만 단점으로는 성격이 급하기도 하고 불안감 조급함이 있으며 끈기가 부족해 진득하게 일을 해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칭찬하지 않고 꾸중만 하면 반항심이 쌓여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칭찬을 자주 해 줘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동기유발을 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은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고 잘한 일에 칭찬을 많이해줘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접 체험한 것은 잘 기억하나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암기도 잘 되지 않는 편이어서 처음 배울때 충분한 설명을 통한 이해가 필요하며 나름대로 체계를 잘 잡으

므로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이와함께 양 과장은“두뇌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는 석창포, 원지, 백복신 등

을 들 수 있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이 약재들을 오래 복용할 경우 마음이 편안해지고 건망을 다스리며 두뇌가 총명해지고 지혜를 돕는다고 기록돼 있다”며“공부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끔씩 두통이 있고 머리가 무거운 경우에는 국화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머리를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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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파동생명장 발전가능성‘무궁무진’

///부제 대한파동생명장학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

///본문 대한파동생명장학회(회장 김용기)는 지난달 22일 외교센터 2층 강의실에서 제5차 정기회원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 2004년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1천여만원의

신년도 예산을 수립했다. 김용기 회장은 인사말에서“파동생명장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학회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동생명장학회는 △연 1회 학회지 발간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등록 △파동교육의 세분화·전문화 △다양한 주제의 정기세미나 개최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된 초청세미나에서는‘파동수와 난치병치료 및 항노화의 관계’를 주제로 로렌젠 박사가 강의, 학회원은 물론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로렌젠 박사는 지난 1998년 미국 대체의학협회 노벨상 의학부문에 추천받은 적이 있는 파동수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파동수는 지난 197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브레인 조셉슨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초미립 링구조의 6각 파동수라는 독특한 고리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세포막을 자유롭게 통과해 세포 속에 수분· 산소 등 영양분을 공급하고, 오염된 세포 속의 각종화학물질 등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로렌젠 박사는“파동수를 섭취하면 동일한 영양을 섭취했더라도 세포내에 훨씬 더 많은 영양이 공급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며, 세포가 깨끗해져 면역력이 대폭 증감된다”며“특정 질병의치료가 아닌 전반적인 질환을 예방·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기능수의 부족으로 노화가 일어난다’는 로렌젠 박사의 이론이 최근 정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실제 일본 키타야마 교수는 갓난아기의 경우 대부분 기능수로 이루어져 있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기능수의 양이 줄어들어 36세가 되면 56%로, 58세가되면 28%이하로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시말해 기능수를 먹어서 보충해주면 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중국왕 박사와 공동연구한‘파동수를 이용한 300여명의 당뇨병 치료사례‘가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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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특성있는 한의학 브랜드 개발 노력

///부제 소비자들 감성 소비욕구 충족에 초점

///본문 퓨리메드‘뇌력’, 한의산업‘다이어트-美’, 서정바이오텍‘성장단’등은 한의사들에 의해 설립된 한의벤처 상품들로서 시장 수요에 적응해 가며 한의학산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한의벤처들이 초창기 가졌던 한방신약개발 등 한의학 R&D 의욕만큼의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않고 있는 가운데 연구투자비 확보 및 판로개척, 경영기술 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LG경제연구원은 벤처기업의 성공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감성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중적 감성 명품 브랜드를 만들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최근 중산층 소비자들이 고품질이나 감성적 만족을 얻기위해 저렴한 신명품 브랜드(New Luxury Brand)를 소비하는 트레이딩 업(Trading Up)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신명품 브랜드의 개발과 이를 성공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것이란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신명품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성장한계의 체념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자사제품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성장한계의 체념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품질 혁신 및 상품개발, 경쟁자에 앞선 모델교체나 개량 등으로 소비자의 감각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화제를 만들고 여론을 조성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에 대한 흥미로운 화제를 만들어 전파시킬 것, 여론 선도자나 조기 수용자(EarlyAdopter)를 상대로 한 광고 및 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트렌드 감지, 시야를 넓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혜안이 있을 때 가능한데 기업은 자사 제품군, 혹은 이종 제품군 내에서 일고 있는 패턴을 파악, 이러한 패턴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 가야 할 것으로 지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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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전시회‘KIMES 2004’개막

///부제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전세계 785개사 참여

///본문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전시회인‘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4)’가 다음달 19일 개막된다.

한국이앤엑스는 한국의료용구조합 및 한국의료기기협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도 코엑스에서 제20회 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80년 제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KIMES 2004’전시회에는 국내의료기기업체 312개사를 비롯 미국 124개사, 일본 79개사, 독일

78개사, 이태리 31개사, 영국 20개사, 프랑스 19개사, 대만 21개사, 중국 16개사 등 총 29개국에서 785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의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 관련용품 등 1천여기종 2만여점이 전시되며 국내 업체로는 메디슨, 리스템, 동강메디칼시스템, 중외메디칼, GE메디칼시스템, 현대의료기기, Aloka 등의 방사선진단장비 및 초음파진단기업체가, 의료정보시스템 분야에는 비트컴퓨터, 전능아이티, 인피니트테크놀러지, 유비케어 등이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대만, 중국, 이스라엘 등의 국가들이 독립적인‘국가관’형태로 참가해 자국의 의료기기 제품을 홍보하는 등 해외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시회 기간중 코엑스 3·4층 컨퍼런스센터에서는△의료기기법 시행에 따른 산업계 대응방안 △중국의료기기 등록세미나 △근골격계 초음파 △의료기기 제조업/수입업 창업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세미나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상세한 사항은 전시회 홈페이지(www.kimes.info)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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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 국제특허 출원건수‘세계 7위’

///부제 세계지적재산권기구

///본문 보이지 않는 자산인 특허에 대한 관심이 날로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국제특허 출원 건수에서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세계 7위로 올라섰다

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달 23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2천9백47건의 국제특허를출원, 전체 특허 건수에서 3.8%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3만9천2백50건을 출원한 미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1만6천7백74건에 달해 독일(1만3천9백79건)을 제치고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국내 산·학·연들이 실질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추세는 아직까지 특허라는 지적재산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보다는 특허출원 자체에만 관심을 쏟는 경향이 많다.

실제 중국에 진출했던 베이징현대차는 중국이 먼저 선 등록한상표 특허 때문에 곤혹을 치른 후 최근 항저우에 있는‘저장셴다이그룹’으로부터 셴다이치처 상표독점 사용권을 매입하기 위해 상당한 액수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중국에서는 다국적 외국기업을 겨냥한 상표출원이 부쩍 늘면서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대응책마련에부심하고있다. 이에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중국이 가까운 장래에 유명상표로 예상되는 상표를 선점 출원한 것은 지난 한해만 해도 무려 40만건에 달해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할정도로 지식사회에서 상표던 특허든

지적재산은 오늘날 브랜드인지도 로열티, 지각된 품질, 이미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시말해 출원자체보다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구축이 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베이징 현대차의 사례에서 보듯 대부분의 중국진출 다국적 기업들이 상표사용권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한의학의 산업화전략도 강력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상표에서 지식재산인프라와 특허활용 시스템 구축으로 한의학의 미래를 펼쳐가야 하는 시대가 오고있거나 이미 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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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자동차보험시장 규모 2조원…한방의료영역 확대를

///부제 30%까지 역할 분담위해…한의회원 적극성 보여야

///본문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이 대략 2조시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한방자동차보험의 참여는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한방자동차보험의 특성이 반영된 적정

수가 마련을 통한 한의회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체자보시장 한방 미흡 2조원내외의 자동차보험 시장의 90%이상을 양방이 차지하고 있지만 한방의료기관의 참여는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의협은 한방자동차보험의 이같은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장의 25~30%까지의 역할 분담을 위해 정책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진료비 지급기관인 손해보험사의 한방의료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해 한방자동차보험 확대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여서 보험사의 업무협의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손해보험사의 보상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한방이 정규교육과정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의 비급여항목인 첩약, 추나요법 등에 대한 인정기준 결정된 사례를 바탕으로 적정수가를 마련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사 지급보증 후 진료현재 첩약 등 비급여항목에 대한 자동차보험심의회의 결정사례를 보면 △첩약:1첩당 4,870원,염좌, 추간판탈출증 3~4주 인정 이후 한약제제 급여범위를 고려하여 1일 2천원인정 △탕전료:1첩당 670원, 첩약인정기간에 따라 인정 △왕뜸:간접구로 인정(1040원) △정골추나요법:1회당 8,180원염좌 2주인정 △경근추나요법: 1회당 7,749원 등이다.

교통사고환자 진료절차를 보면 먼저 한의원에 교통사고환자 내원시 보험사업자즉 손해보험사 등의 지급보증을 받은 후 진료를 개시해야 하며, 환자치료 종결 후 교통사고와 관련된 모든 치료비용을 보험사업자 등에 지급청구해야 한다.

현재 인정되는 자보진료수가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의학적으로 보편타당한 방법·범위 및 기술 등으로 인정한 진료기준과 건강보험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에 따르며 건강보험기준에 규정하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자보진료수가분쟁 심의회가 별도의 진료기준 및 수가를 정한사항에 따르도록 되어 있다.

60일이내 심의회 심사청구 가능자 보진료수가 심사 및 결정절차와 관련 보험사업자등은 의료기관의 지급청구액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지급청구일로부터 받는 날부터 60일이내에 자보심의회에 심사청구가 가능하며, 심의회에 심사청구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지급청구를 받는 날부터 60일이 경과한 날에 당사간에 합의한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보험사업자등이 심의회에 심사청구한 경우에는 미리 의료기관에게 청구액의 80%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보험사업자등이 심의회에 심사청구한 경우에는 양당사자는 심의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정산토록되어 있다. 적극적인 자보동참이 관건자보 청구시 환자부담의 진료비는 △자동차사고와 관계가 없는 상병의 진료비 △자동차사고 전부터 가지고 있던 증상(기왕증)에 대한 진료비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및 치료이외의 목적에 대한 진료비 △의료기관의 퇴원, 전원지시에 불응하여 증가된 진료비 등이다.

단 자동차사고 당시 증상이 없었으나 환자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으며 한의원의 고의 또는 과실없이 진료중 발생한 합병증은 보험사업자 등이 부담토록 되어

있다.

한편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주요 심사사례를 보면 진료기록이 없는 진료비 청구는 불인정되며,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의사의 허락하에 외출(외박)한 경우, 1일 외박한 경

우 입원료는 전액을 인정하고, 2일이상 외박한 경우는 입원료중 병원관리료만 인정된다. 또한 환자가 무단으로 외출하는 사례가 잦은 경우, 무단외출일 이휴의 입원료

및 식대는 전액 인정되지 않는다. 앞으로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적절한 수가마련은 향후 많은 인정사례가 축적이 되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이를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적극적인 한의회원들이 동참이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현수 보험이사는“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한방의료가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적용을 받음으로써 2조원내외의 자보시장에서의 한방영역 및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며 한의회원이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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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민족의학 살리기 대투쟁 맨발로 뛰어 나서고 싶다

///부제 국민위주 건강증진‘대승적’차원서 한양방 머리 맞대야

///본문 이금준한의협 명예회장

최근 젊고 똑똑한 후학들이 영입되면서‘한의계가 젊어졌다’는 말들을 하지만 이금준 한의협 명예회장(제15대:1978.4~1979.6) 눈에는 왠지 패기나 용기 면에서 도무지 못마땅하다. 예전 같으면 무자격 의료업자가 활개를 치는 것은 상상조차 못할 일들이 한의계 주변에서 버젓이‘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의권 사업이란 무엇입니까. 한의학을 침해하는 세력을 막아내 업권을 지켜내는 게 아닌가요?” 얼마 전 한 모임에서 동대문에서 무자격자가 하루에 7~8백명을 무료진료 한

다는 말을 전해 듣고 놀랐다는 그는 재임시절‘경로한방병원 사건’(?)을 떠올린다. 굳이 사건이라고 까진 할 수 없지만 침구사가 의사처럼 진료를 벌여 회원들과 함께 폐쇄시킨 일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차원에서도 도무지 용납되지 않기도 했다.

자신의 몫을 챙기지 못하면 결국 남에게 빼앗길 수 밖에 없는 냉엄한‘생존 법칙’에서 스스로를 지켜낼 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명예회장은 한의학이 모든 면에서 도외시되는 원인을‘정부가 한의학을 민간의학으로 간주해 보고 있다’는 데서 찾는다. 엄연히 역사가 있고 생명이있음에도 정부 정책이나 입법이 한의학의 국민보건증진 공로를 뒷전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라는 것.

“어쩌면 민족의학 살리기 대투쟁이라도 벌여야 할 것 같은 심정입니다. 지난날 한의학 역사는 선현들의 피눈물로 쓰여졌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한의학 발전을 기대할 수 없어요.”

국민건강과 보건증진을 위해서는 동 서의학이 따로 없다는 그는 국민 건강증진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한의사가 양의사와 손잡고 한양방 협진을 벌이는 등 국민에게 취사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국민편의 위주에서 의료를 생각해야 한다는 평소 생각 때문이다.

중국 동서결합의, 일본 동서협진 진료등이 제도로서 정착됐지만 20년 전에 재임 당시 협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한의계 내부에 반대가 워낙 심해 이루지 못했다. 그는 지금도 진정한 국민건강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협진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책이나 언론매체에서 한의학을 민간 허브 수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바로 잡히지 않는다면 국민에게 올바른 선택권은 없다며 현 풍토를 아쉬워한다. 현행대로 왜곡된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때 한의학의 설자리는 없기때문이다.

“외부만 탓할 게 아니라 한의계 스스로의 피나는 노력도 필요하죠.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과학화나 객관화가 미흡한분야를 꾸준히 연구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 명예회장은 한의약을 말하면‘의토성에 관한 민족의학의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는가’묻는다. 정부가 한의학 육성책을 말할 때도 의토성에 근거해 추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중국 한약재서 농약이나 중금속 문제가 터질 때마다‘의토성’을 떠올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강원도 미시령 등에 자생한약재를 심었을 때 의토성은 되살아나고 진정한 한국한의학의 부활을 예고한다는 생각에서다.

“아마 신현확 총리시절이었을 거예요. 한약공사 설립해야겠다고 주장했어요. 한의사의 직접 감시감독 하에 재배하고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약을일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각에서였죠.”

60억을 들여 한약공사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호소도 했지만 아무도 귀담아 듣질 않았다. 최근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되고 후속법령이 마련되면서 한약공사 설립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 들떠있다.

콩나무, 된장, 고추장 등도 위생관련 법률에 근거해 생산, 제조 판매되고 있는 현실에서 정작 국민건강 지킨다는 한약에는 관리가 허술하기 이를 데 없다는 점은 지금도 분통 터지는 일 중 하나다. 한약이 약이냐 농산물이냐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 의식동원이란 측면에서 그렇다는 의미다. 하지만 약이라고 했을때는 생산, 재배, 가공, 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 져야한다고 본다. 특히 우수한약재를 주장하면서도 약재는 지역이나 토질, 어떻게 재배하느냐에 따라 특성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정부는 간과하고 있다고 본다. 결국 한약에 대한 맹목적인 불신은‘무지’의 소산이라고 주장한다. “요즘 정부의 한의약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부가 동서의학 균형발전을 위해 얼마나 국가예산을 배정했는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요.”

재임 당시 그는 한의약 발전자금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적이있다. 많은 돈이라 비춰질지 모르지만 양의약 지원에 비하면 그야말로‘조족지혈’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은 한의학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암, 면역연구 등 각종 자금이 고스란히 양의학 연구에 편중화 현상은 과거와 다를 바 없다. 물론 직능인 숫적 차이가 있겠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의료인으로서 똑같이 세금내고도 혜택 면에서는 한의계는 뒷전으로 밀려난다면 엄연한 차별인 셈이다. 그들이 더많은 세금을 내고 혜택을 받는다면 문제는 다르지만 같은 세금을 내면서 일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궁극적으로 동서의학 균형발전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원도 통계학적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방의료보험은 한의학이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비록 침구와 엑스산제로 시작된 보험이지만 되돌아 보면 한의원 문턱을 낮추는 효과도 가져온 셈입니다.”

당시 경희한의대 홍원식 교수 주도로 추진된 한방의료보험이 양의사의 극렬한 반대 속에서도 오늘날 제도로 정착된 점은 지금 생각해도 감개무량하다.

10만여개의 처방을 36개 정도의 엑스산제 처방에 불과했지만 나름대로 위안을삼을 만하다.

그는 평소 세력싸움은 정치력이 있을때 발언권도 강력해진다는 지론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결국 한의계가 나름대로 발언권을 갖게 된 것도 사회변화도 있겠지만 한의사들의 위상변화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이같은 위상변화는 저절로 온 것이 아니라 선배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란 점을 후학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후학들은 오늘날 한의학 세우기가 저절로 이뤄진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세상엔 절로 이뤄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어요.”

이 명예회장은 지난해 한의사회관 준공식을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집행진의 고생이 많았다’고 했다. 현 한의협 건물 입주할 당시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을지로 지하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비록 변제받긴 했지만 이 명예회장 명의의 서초동 땅을팔아 마련한 회관이었기에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다.

협회장을 직업삼아 했다는 이 명예회장. 76세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한의계 의권과 관련된 문제가 일어나면‘지금이라도 당장 도끼들고 국회로 쳐들어간다’는 과격한 말을 던진다.

한의계 관련 일이라면 명예회장단에 참석하는 게 전부지만 아직도 패기는 누구못지 않다.

“명예회장협의회는 의결권이나 집행력은 없어요. 하지만 협회가 잘 되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원을 자식에게 맡기고 일선에서 떠난 그는 요즘 골프와 침구들과 만나는 것을 소일거리로 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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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동창회 개최

///부제 이상인 회원‘자랑스런 동문상’수상

///본문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동창회(회장 강영우)는 지난달 21일 대구 그랜드호텔서 동 창회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환영회를 개최했다.

동창회서는 2004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및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강 회장은“대구한의대 동문들이 한의계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향후 한의학의 비상이 예상되는 바, 동문들이 주최의식을 가지고 한의계 회무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랑스런 동문상’에는 이상인 회원이 첫 수상자로 당선됐다. 이 회원은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을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기탁해 회원들에게 훈훈한 정을 심어 주었다.

한편 이날 동창회에는 대구한의사회 신창환회장, 경북한의사회 최용구 회장, 강석봉 대구한의대학장, 이원형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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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내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시대 개막

///부제 정통부, USN 기본계획에 138억원 투입

///본문 최근 정보통신부는 모든 사물에 전자태그(RFID)를 붙여 정보를 감지하고 이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실시간 관리하는 USN 기본계획을 확정, 올해 기술개발과 시범

서비스 등에 13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자태그는 각종 사물의 정보를 담은 전자꼬리표 사물은 물론 동·식물에 부착하면 탄생(생산)부터 성장(유통)과정, 현재 상태 등‘내가 누구다’라는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전자태그는 국내에서 걸음마 단계지만 미국과 일본 등에선 할인점과 의류업체, 주유소 등에서 시범 서비스되고 있다.

미국의 월마트는 향후 30억달러를 투자,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USN의 세계 시장은 2005년 72억달러에서 2010년엔 768억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통부도 늦어도 2010년까지 관련칩의 개발을 목표로 1차적으로

2007까지 1,0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되면 국내에서도 꿈의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예컨대 요즘 일고 있는 조류독감도 초기에 감지 유통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가 하면 센서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보통신 뿐 아니라 생산관리, 금융, 유통 등 분야까지

혁명적 변화를 초대해 한의학의 산업화 국제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의학이 주창하고 있는 세계화 전략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고도화라는 과점에서 수요창출에 투자하고 활용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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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34억 들여 동등성 표준지침 개정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지난해 총 34억원을 투입해 의약품동등성관리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44개 성분과 2002년 52개를 포함한 총 96개의 표준 지침이 완성됐다고 25일 밝혔다.

표준지침에는 생동성시험에서 미리 조사되어야 하는 반감기, 최고혈중농도의 도달시간 등의 약물동태학적 파라메타 뿐만 아니라 혈액채취시간, 혈중 분석방법 등 많은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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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내 첫 의료기기제품 제한적 사용승인

///부제 체외박동형 인공심폐기 환자 동의시 사용가능

///본문 국내 처음으로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제한적 사용승인 허가가 인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뉴하트바이오(대표 민병구)가 개발한 `심폐용 혈액 펌프’(T-PLS)가 정식 품목 허가에 앞서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종합병원 응급실과 구급차에서 심장마비환자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적 사용 승인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심폐용 혈액펌프는 서울대 의공학과와 뉴하트바이오사가 공동 연구개발 한 것으로, 그동안 80회 이상의 동물실험은 물론 지난해 고대 안암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40명의 심장마비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 제품은 그동안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100% 안정성이 입증된 것으로 무엇보다 이제품은 조작이 간단하고 이동이 편리해 응급환자 발생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으로 제한적 사용승인에 이어 조만간 정식 품목 허가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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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영일엠, 한방 시스템 테이블 시판

///부제 위치메모리 등 다양한 기능 의사·환자 동시만족

///본문 한방진료가 국민에게 점차 다가가면서 한방 관련 의료기기업체의 숫자와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영일메디라인(대표 문경록)은 고가의 수입품으로 넘쳐나던 시스템 진료 테이블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외국산을 능가하는 가격과 성능으로 세계 최초의 한방시스템테이블인 O.M.S(Oriental Medical System)를 내놓았다.

O.M.S는 침구 시술시 환자는 안면부의 구멍이 있어서 호흡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몸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테이블 높이를 낮추어서 쉽게 테이블에 눕거나 엎드리게 할 수 있고, 원터치로 시술자에게 최적의 높이로 테이블을 높여서 시술할 수 있다.

또 위치메모리 기능을 통해 가장 적합한 높낮이를 기억시켜 의사가 편하게 진료에 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적외선 히팅기능·테이블에 IR 램프 레일을 부착하여 공간 및 치료 용이하게하고, 물리치료기 사용이 간편한 콘센트, 환자의 소지품을 넣어 둘 수 있는 수납 바구니, 치료 시 꼭 필요한 푹신한 메모리 폼 경추베개 등을 이용, 의사

와 환자의 만족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영일엠(주)는 작년과 금년에는 해외시장 진출 위해 일본, 미국 등지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하였으며 현재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몽고, 우즈

베키스탄 등 여러나라에 수출을 개시하였다고 한다. 문경록 대표는“오늘날 영일엠(주)를 있게 해준 한의계에 깊은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앞으로도 최신 기능을 골고루 갖춘 염가의 국산 시스템 테이블을 개발·보급함으로써 터무니없는 가격의 수입의료기기를 대체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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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보건산업진흥원, 세계일류상품 신청 접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오는 3일까지 의료용구 및 의약품 등 보건의료산업체를 대상으로‘2004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선정·추천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사상체질의학회 논문 모집

사상체질의학회(회장 김달래)는 오는 31일까지 학회지 16권 1호에 게재될 논문을 모집하고있다.

문의 : 02-958-9233

안동한방병원, 무료의료봉사 실시

안동한방병원(병원장 박진호)은 지난달 21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장에서 KBS 안동방송국과 공동으로 시민들을대상으로의료봉사를펼쳤다.

임영권 원장, 건강강좌 개최

수원 함소아 임영권 원장은 지난달 24일 삼성 홈플러스 영동점에서‘우리아이 총명하게 키우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으며, 27일에는 삼성 홈플러스 북수원점에서, 28일에는 삼성 홈플러스 동수원점에서 각각 강의했다.

심창구 식약청장 KBS서 특강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창구 청장은 지난달 19일 KBS1 TV에 출연,식약청의 사명과 수입식품 안전성문제 등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심 청장은 식품·의약품들의 문제점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경희의료원, 고혈압환자 침치료 임상대상 모집

경희의료원(원장 윤충) 침구과는 임상영양센터와 함께 평소 고혈압에 수반되는 자율신경 기능장애의 여러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환자 중 임상연구 자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삼세한방병원, 건강강좌 개최

삼세한방병원(병원장 공복철)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달 17일, 국제신문 4층 대강당에서‘과민성대장증상의 한방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김소형 원장, CEO 위한 건강강의

김소형 한의원 김소형 원장은 최근 삼성경제연구소 사이트 동영상을 통해 CEO를 위한 건강강의를 2주 1회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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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대한간호협회정총, 회장에김의숙교수선출

///본문 대한간호협회는 제71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지난달 19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고 제30대 회장으로 현 회장인 김의숙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를 유임했다.

이에따라 러닝 메이트로나선 박혜자 한림대 간호학과 겸임교수가 제1부회장으로, 윤순녕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제2부회장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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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한방병원 닭 소비 촉진 운동 나서

///본문 대전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철중)은 조류독감 파동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달 18일 중식시간을 이용 한방삼계탕 시식회 행사를

가졌다. 김철중 원장은“금번 행사를 통해 닭, 오리 소비 촉진은 물론 축산농가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희망을 심어주는계기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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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질서의 원리에 따라 의학 실마리 풀어가야죠”

///부제 오장육부같은 협력체계로 의학 공동연구

///부제 1999년 지역의료운동발기인대회 출발 성장

///본문 “차서(次序)라고하는것은차례와질서를 말한다. 즉, 질병과 퇴치 등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보건의료 문제를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순서와 질서, 원리에 맞게 하나 하나 잡아가고자 하는 차원에서 출범한 것이‘차서메디칼협력체계’다.”

차서메디칼 협력체계는 지난 해 본격 출범했다. 서막은 지난 1999년 지역의료운동 발기인대회에서 비롯됐다. 이후 2001년 건강자치실현을 위한 전국순회의료봉사 등이

기반이 돼 12명의 원장이 뜻을 모아 원리적인 의학 탐구에 매진하고자 결성한 것이 차서메디칼협력체계다.

온라인상 수리율려침 보급이에따라 전국에‘차서메디칼한의원’이 확산되고 있다. 이 협력체계 운영의 중추 역을 맡고 있는 차서메디칼한의원 신영호 원장은“오장육부가 각자 자기의 기능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면서 서로 체계적으로 연계돼 하나의 생명현상을 만들어 내듯 그러한 무조직적인 조직을 지향하기에 협력체계라는간판을내걸었다”고밝혔다.

이들의 연구 모임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오프라인 정기모임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의원의 기본자세를 다루는 음즐보양 및 실제적인 탐혈과 시침을 통해 유주를 그려보는 취혈유주의학문탐구로진행된다.

이와함께 퇴행성관절염, 중풍, 만성간염, 당뇨병 등 특정질환을 선정, 이를 치유하기 위한 주치침법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있다. 특이한 방법은 양방의 병인에 따라 주

치침법을확정하고있다는것이다. 이와관련 신 원장은“양방에서는 병인 병리만 밝혀놓았을 뿐 치료요법이 없는 것이 매우 많다. 따라서 침법으로 이같은 한계를 넘어 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노력하고있다. 예를들면당뇨병에췌장의베타세포가 파괴돼 아예 인슐린이 분비가 되지 않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주치침법으로베타세포를 다시기능하게하는것”이라고밝혔다.오프라인 강좌와 병행되는 온라인상의 임상토론도 활발하다. 여기에서는 어느 혈이든 자극을 하게 되면, 경락과 피부와 경근에 일단 다 들어가게 돼 있으며, 근골격응용수리를 구사하면, 장부로 입해서 들어가는 것을 최대한 근골격계로 유도해 내고, 반대로 원혈응용수리를 구사하면 바로 장부로 들어가게 된다는 수리율려침법의‘근골격 응용수리연구 및 원혈수리연구’응용에 깊은관심과토론을펼치고있다.

특히 경부과 주치 침법은 최근 온·오프라인의주토론이슈다.

신 원장은“혈에 대한 정의는 경맥(經脈)에 있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질환들의 70% 이상이 혈에서 다룰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하고있다. 쉽게말하자면규음혈(竅陰部)만잘

다루면 거의 모든 질환을 이 규음 하나로 끝낼수있다는것이다. 그러한경부과주치침법에 대한 옛 기록을 참고삼아 연구에 주력하고있다”고강조했다.

한방의료의 재현성 중점 연구이들은 이런 만남을 통해 특정 치료법에 대한 매뉴얼로 인해 학문적인 깊이나 근간이 흔들려가는 풍토를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지속적으로제기하고있다.

또한 일반인들이 문제시하고 있는 한방의료 치법의 재현성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한의학의 독특한 학문체계를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일반인의 눈에 비치는 한방의료의 재현성, 보편성, 일반성에 대한 신뢰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신원장은“소위용한한의사와그렇지못한 한의사의 치료 체계화를 통한 실력의 평준화 및 치료의 재현성이 어느 정도 이상은돼야 한다”며“우리 협력체계의 지향점은 주치침법 등을 통해 치료의 재현 및 평준화를추구하고자한다”고덧붙였다.

지난 번 동남아시아를 강타한‘사스’나 현재 창궐하고 있는‘조류독감’등 각종 새로운 전염병의 변이속도를 현대과학과 의료는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생태계의 파괴에 따른 변종 바이러스는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현재보다 훨씬 더 강한 질병으로 발전,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수있을것으로예상되고있다.

이런 환경의 변화는 한의학의 소용성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한·양방을 뛰어 넘는 새로운 미래의학의 시대를 부르고 있다. 또한 그 미래의학의 앞장에 서겠다

는것이‘차서메디칼협력체계’회원들의 다짐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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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기고

///이름 이향숙 영국 Exter대학 연구원

///제목 독일서 요통·두통 등 침 치료효과 데이터화

///본문 영국에 와서 대체요법의 하나로 되어있는 침임상시험을 연구하는 입장이 되어 보니 한국에서는 침과 한약의 효과를 그야말로 한의사와 환자 모두 기본적으

로 신뢰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문화적 차이겠지만 소위 일단 믿고 들어가는 기본수위는 한국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이다. 이런 믿음이 치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믿음에 걸맞게 효과가 미치지 못할 때 도리어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는 침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침을 의료보험에 포함하기 전에 정말 치료효과가 있는지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작업을 실시했다.

그래서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만성통증질환, 즉 요통, 두통, 슬관절염에 있어 침의 치료효과를 30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했다.

여기에는 독일 의료보험회사의 3%와 병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고 침임상시험으로는 역사상 유래없는 대규모의 시험이었다. 이 대단위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철저한 계획과 논문발표로 이어졌고 2003년 런던에서 열린 10thannual symposium on complementary health care에서 한 세션을 할애해 결과를 발표했다.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결과는 조만간 유수 학술지에 대대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Model Project on Acupuncture’라고 하여 4개 부분, 즉 침의 효과(efficacy), 침이 (다른 치료와 비교하여) 동등한가(equivalence), 일상진료에서 침(routine care), 문헌연구(literature)로 골격이 짜여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그 중 침이 일상진료에 포함된 경우 효과와 영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만성요통, 슬관절염, 두통의 무작위추출임상시험 연구결과를 차례로 발표했다.

일상진료에서의 침 2001년 7월부터 2003년 6월까지 9,918명의 침구사에서 나온 50만명의 케이스 중에서 6,140명의 샘플을 추출했고 2,793명의 의사들에게 협조를 구해 6개월에 걸쳐 침의 효과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도 수행했다. 여기에 포함된 환자들은 모두 5년 이상 만성요통이나 두통, 슬관절염을 앓아온 환자들로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지와 해당 질병의 특징에 맞게 구성이 되어 있는 설문지를 조사했고 평균 8.6번의 체침치료를 대략 51일 기간에 받았다.

결과는 △일반진료에서 침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세 가지 질환 모두에서 진통효과가 보통에서 강력한 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침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되며 △특히 두통에 효과가 탁월하며 △부작용이나 의료사고는 8% 정도의 비율로 높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일상진료에서 침이 만성요통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만 발표했고 비용과 안전성에 대한 결과는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6개월 이상 만성요통을 앓아온 18세 이상 성인 환자 2,807명을 무작위추출에 의해 침군과 대조군(여기에서는 대기대조군(waiting list)을 이용)으로 나눈 후 3

개월간 10∼15회 치료를 하고 3개월은 다시 follow-up기간으로 했다.

두 군 모두 부가적으로 서양의학적 치료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에서는 침치료를 받으면 안 받는 경우에 비해 요통환자의 허리기능이 향상 되고 일반적인 건강이 보다 나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만성요통에서의 무작위추출 침임상시험 여기에서는 298명의 만성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침과 극소침 대조군(minimalacupuncture) 및 대기대조군의 효과를 비교했다. 극소침 대조군은 경혈이 아닌 자리에 천자(superficial acupuncture)하고 득기를 하지 않는 방법을 이용했고 그림1과 같은 디자인으로 하여 침군과 극소 침군은 환자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 알지못한 채 시험했다.

평가는 통증에 대한 visual analoguescale(VAS), FFbHR(요통환자의 허리기능 평가), PDI(Pain Disability Index) 등을 이용하여 이루어졌는데 2개월 후 결과는 대기군과 비교했을 때 침치료가 모든 지표를 향상시켰으나 극소침 대조군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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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경락학 진단기‘IEMD’개발

///부제 대한경락진단학회·부설연구소공동연구

///본문 한의학적 경락학설 이론을 객관화 표준화해 개발된 새로운 차원의 진단기기가 오는 3월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게 한다.

대한경락학회와 부설연구소가 5년여만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경락진단기 IEMD(Inner Energy Meridian Diagnosis)는 지난달 17일 식약청으로부터 의료

용구 제조허가 및 제조품목허가와 관리자 승인을 마치고 보급에 나섰다.

IEMD는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경락진단의 객관화 표준화 작업을 비롯해 환자별 측정화 차별 처방기록을 가능케 하는 등 기존 양도락기에서 기대할 수 없는 정확성과 기능의 다양성 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기존 양도락가 자율신경조절법과 전기생리학 면에서 부분적인 경락학설을 도입에 불과했다면 IEMD는 기존양도락 기능에 한의학의 경락학설, 한의학의 현대적 해석법까지 도입하는 기능을 확대했다.

측정 포인트에서도 대표적인 원혈만 측정하던 기존 양도락과 달리 IEMD는 원혈에 배수혈, 복모혈 등 3가지 측정을 가능케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IEMD의 원리는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경락의 표리경, 동경명, 상통경 등 3가지 패턴을 확인하고 경락 흐름 6가지(좌우12가지)의 특별한 관계를 파악해 내외, 상하, 좌우의 조화와 장부경락 흐름의 조화를 밝혀 한의학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한다.

연구소측은“15명의 학회 이사들이 합숙훈련으로 통해 한의학적 경락학설을 재분석 통계처리한 메뉴얼을 책자도 완성해 놓았다”면서“학회와 병원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일반 한의사들에게는 교육을 마친 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 출시 예정인 IEMD는 컴퓨터 진찰 일체형과 기존 컴퓨터에 접속하는 일반형이 있다.

경락진단학회 선재광 회장은 “앞으로 목표는 3~5년 내 정부지원의 받아 IEMD에 나노기술을 접목시켜 세계적인 경락진단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라면서“21세기의 진단은 경락과 함께 가야하지만 현재 경락진단학회는 기기의 핵심기술의 카피를 우려해 특허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로써경락진단학회는 경락을 활용한 침법, 양생술, 한약물에 이어 개발된 진단기기는 한의학적 치료법들을 양생과 진단과 치료라는 종합적인 진료영역을 구축 확보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 1일부터 경락기기 연구의 이론적 자문을 위해 한의학연구원 비상 임연구원으로 취임한 선회장은“그동안 한의학의 운기학설을 기계를 통한 경락진단을 할 수 있게 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결과에 만족하며 그동안함께 노력해온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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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통령이 과기자문위 의장 맡기로

///부제 개정법안 국회 과기정보위 통과

///본문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6개월여 동안 표류해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지난달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회의에 참석, 새로 구성되는 위원에 시민단체 간부 등 시민대표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계는“정부의 대대적인 과학문화사업 추진과정 등에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시급하다”며 시민단체의 위원선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최근 과기부는 황우석 후원회를 조속히 결성해 범국민적으로 후원운동을 펼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달 25일 행정자치부에 생명공학분야에서 놀랄만한 연구성과를 올린 황 교수팀에 과학기술훈장을 수여해주도록 요청했으며 정부 차원에서 특별 포상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아직 상의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세계가 인정한 한국 과학자의 성과를 기리기 위해 대통령 특별상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며“이르면 3월 중 시상식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안병영 교육부총리도 황 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치하하고 기초과학 육성, 이공계 활성화 등 관련정책 수립 때 적극적으로 자문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황 교수의 연구를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범국민적 후원운동을 펴고 민간단체도 과학분야의 첫노벨상 수상을 지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국가과학기술분야의 첫 노벨상이라는 걸출한 성과는 황우석 교수의 개인 영광뿐 아니라 국가브랜드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며, 대통령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을 맡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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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식품 높은 관심 속 국제박람회 예정

///부제 대구 한의약박람회·남원 허브산업엑스포 등

///본문 한의학 벤처인 생생바이오텍(대표 서은경)이 자체 개발한 한방 다이어트식품‘백비탕(百沸湯)’을 지난해 일본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최근 대만, 홍콩에 50

만달러 어치를 추가로 계약하며 한방식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생생바이오텍이 개발한 백비탕은 동의보감에 임금의 갈증을 다스리고 기력을 보강하는 궁중처방으로 기록돼 있는 처방을 오랜 연구 끝에 현대화한 것으로 복용시 갈증 해소와 체중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서은경 대표이사는 “백비탕 수출은 국내 한방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이라며“최근에는 일본 후 생성과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방식품에 대한 효용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 5월 개최될 한의약 관련 엑스포에 대한 관심도 부쩍 일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MBC 대구문화방송이 주최하고 한솔전람과 EXCO가 주관하는‘디지털로의 한의약여행’을 주제로 한‘대구·경북 국제한의약박람회’가 오는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한의학에 대한 각종 세미나를 비롯 최근 치료기기 현황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남·북한 한약재 비교전, 사이버 한의약 체험관 등을 비롯 한의학 학술대회, 건강강좌 등이 개최되는 이 한의약 박람회 기간동안에는‘2004 대구 국제관광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한의약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이 관광박람회에도 연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와함께 전북도가 경기침체완화와 내수진작을 위해 올해 관내 지자체와 손잡고 허브(Herb)·자동차·발효식품 등 3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5월 남원시 어현동 관광단지에서 열리는 허브산업엑스포는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가, 한방과 미용용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허브관련 각종 제품을 한눈에 볼수 있는 행사로 기획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의약박람회 및 허브엑스포가 단순한 한방관련용품의 전시와 건강강좌라는 일회성으로 끝나기 보다는 참여 관련업체간 활발한 기술교류와 합작, 투자유치 협상 등이 진행돼 한의학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장으로 승화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해당 지자체도 이같은 행사를 통해 실물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 내수를 촉진시키고 수출의 활로도 찾아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행사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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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내의약품사용기준 계기 마련

///부제 심평원,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 가동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 설치된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제1차 회의를 갖고 국내 의약품 사용기준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의약품사용평가위원회는 의약품의 적절한 사용을 위하 처방·투여시 고려할 사항, 특히 두 가지 의약품을 동시에 투약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병용 투여하지 말아야 하는 의약품 리스트를 비롯, 투여금기사항 등에 대한 의약품의 사용기준 등에 대해 심의했다.

위원회는 의사, 약사 등 임상전문가를 비롯하여 관련 학계 전문가, 소비자단체대표, 관계 공무원을 포함 모두 11명의 위원(임기 2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평원 회의실에서 개최된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선출, 위원회 관련 추진경과 보고, 위원회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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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8회 세계 華商대회 서울 유치 맹활약

///본문 최근 국내 최대규모의 화교 통합단체인 주한‘화교경제인협회’회장으로 있는 한의사회원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원광한의대 출신인 원국동회원은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화교 출신이다.

내년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제 8회 세계 화상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를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

“80여개 국 4천2백여명의 화교상업인들이 참가하는 8차대회는 화교자본의 한국유치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문을 연 원국동 회원은 이 대회를 역대 가장 모범적인 대회로 개최해 세계경제와 아시아경제 및 화상과 한상간 협력, 투자 유치 등 이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화교 경제인 협회는 작년 1월 열린 제6차 싱가포르대회에서 일본, 영국 등과 경쟁끝에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원회장은 개인적으로 한의계가 주창하고 있는‘한의학의 세계화 국제 경쟁력’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중국 중의대 출신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한의학계도 국제기구에 진출해 있는 중의사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자임할 뜻이 있기 때문이다.

원 회장은 내년 8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26일 저녁 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1백 50여명의 국내외화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한국중화 총상회’를 열기도 했다.

총상회 회원은 한국 내 화교 2만여명의 약 24%에 이르는 5천명으로 오는 6월께 서울 연동에 2백억원을 투입, 지하6층, 지상 10층 규모의 회관을 늦어도 내년 10월 세계화상대회 개막 전까지는 완공할 방침이다. 또 영종도 국제특구 내에 차이나타운에도 총사업비 2조 4천억원(20억달러)의 화교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원국동 회장은“세계화상대회는 정치적 문제는 다루지 않고 비즈니스만 다루지만 개최국 기업들과 폭넓은 투자와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국내 한의학 산업의 세계화 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한의회원으로 책무를 잊지 않고 있었다.

문제는 화교자본 유치에 대한 한방산업계의 대응이다.

화교자본이 전세계 산업계를 흡인하고 있다는 지적은 이미 몇년전부터 제기되고 있는 사안으로 최근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칭화대가 북경중의약대를 인수합병하고 일산 차이나타운에 산·학·연을 설립 중의약산업을 추진키로 한것과도 같은 맥락일 수 있다.

원국동 회장과 인터뷰를 하면서 본 기자가 느꼈던 것은 질주하는 중국의 화교자본을 유치해야 하는 구도속에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자칫 잘못 대응하다가는 한의학 산업도

곧 중의약 산업에 뒤쳐질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우가 현실화되지 말란법이 없다는 것은 비단 기자만의 심정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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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진단 암 발견 환자 중 67%가 조기암

///부제 국가 차원 암 조기진단 시스템 구축 시급

///본문 건강진단으로 암이 발견된 환자 중 조기암 환자의 비율이 67%에 달했다는 분석을 제시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보령아산병원 김회창 관리부장이 대구한의대학교 보건학 박사 학위논문에서 보고한 것으로,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지난 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동안 종합건강진단을 받은 전국 수진자 14만1,662명 중 암발견 수진자 82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발표논문에 따르면 암이 발견된 수진자 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수진자 717명의 조직검사 결과와 진료기록부를 참고, 암의진행상태를 분석한 결과, 조기암 477명(66.5%), 진행성암 240명(33.5%)으로 나타났다.

발견된 암의 종류별 분포는 남자의 경우 위암-대장암-간암-전립선암-폐암 등의 순이었고, 여자는 자궁경부암-갑상선암-위암-유방암-대장암의 순이었다.

통계청 발표와 같이 위암은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남자는 대장암과 전립선암, 여자는 갑상선암과 유방암의 발견율이 부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은“2002년 사망자 총 수 24만여명 중 25.6%에 달하는 6만여명이 암에 의해 사망했다.

또 최근 10년간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인도 암이었으며, 92년 110.7명에서 2002년에 18.1%가 증가한 130.7명으로 나타났다”며 암의예방과 조기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논문에서는 “통계 결과, 정기적인 종합건강진단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국가차원의 암 조기진단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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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제경쟁력 관건은‘브랜드 강화’

///부제 고유브랜드 창출로 해외시장 진출

///본문 한국무역협회

최근 중국시장에서는 외국 브랜드가 밀려오면서 상표권 분쟁이 심화되는가 하면 상표가치의 급증으로 특이한 상표 등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자랑으로 부상한 유인우주선‘선저우(神舟) 5호’를 상징하는‘神五’를 상표로 등록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고, 우주비행사인 양리웨이(楊利偉)의 이름은 벌써 상표로 등록됐다.

이처럼 특이한 상표등록이 급증하면서 외국 유명브랜드와의 상표권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미국의 존슨앤드존슨은 중국업체 가자사의 ‘케어프리(Carefree)’브랜드와 유사한‘케어플(Careful)’상표를 등록하자 이를 막기위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중국 법원은‘케어프리’와‘케어플’은 발음이나 스펠링 구성 등에서 의미가 전혀 다르다며 중국업체의 상표권 등록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앞서 황소 머리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중국 지리그룹의 메리자동차를 대상으로 상표권 침해 등을 이유로 170만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중국법원이 기각했다.

이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상표권 분쟁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워낙 모방문화가 만연된데다 업계의 질서가 정착되지 않아 실태파악조차 어려운 실정이어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에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중국을 비롯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유브랜드 창출을 통한수출이‘관건’인셈이다.

이와관련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자사의 고유브랜드로 해외시장에서 성가를 누리고 있는 21개사의 사례를 담은‘세계로 가는 우리 브랜드’라는 책 소개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을 기본적으로 갖춘 다음 소비자와의 잦은 접촉을 통해 불만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전략을 포함한 고유브랜드 창출이 성공의 키포인트라고 지적했다.

특히 단기 이익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고유브랜드의 수출을 추진하려는 기업주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고유브랜드 성공전략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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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008년까지 정신보건센터 전국 확대

///부제 지역사회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 중추역할

///본문 전국에 23개 모델형 및 65개 기본형으로 설치돼 있는 정신보건센터가 오는 2008년까지 243개소로 확대돼 시·군·구에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 정신보건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정신보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다고 밝혔다.

정신보건센터와 보건소는 지역사회에서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상담, 치료, 재활 등을 제공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복지부와 지역사회정신 보건사업 기술지원단은 24일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4회‘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지난 1년간 정신보건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8개 기관과 시·도 및 보건소 공무원 33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식가 거행됐다.

또 그동안 전국 권역별 평가대회를 통해서 선발된 정신질환자 재활사업 우수 프로그램에 대해‘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기술지원단’으로부터 우수프로그램 인증서도 수여됐다.

이날 평가대회에서는 인천 중구정신보건센터 등 4개 기관에서 정신보건센터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가 발표가 있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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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진료비 2억 7천 2백만원 환불

///부제 심평원, 임의비급여처리가 다수 차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2003년도에 건강보험 진료에 대한‘진료비용확인신청’민원을 총 2,494건 접수했으며, 이 중 국민들에게 환불처리 한 금

액이 2억7천2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용확인신청 제도는 국민들이 건강보험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지불한 비용이 과다하거나, 진료받은 내용이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궁금할 때 심평원에 신청하는 것으로 2002년 12월부터 국민건강법에 신설되어 실시하고 있다.

2003년도에 진료비용확인 신청민원의 처리결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접수된 총 2,494건의 민원 중 환불된 건은 568건(272,228천원)으로 22.8%에 해당되며, 취하된 건은 1,513건으로 60.7%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심평원에서 민원 처리 중에 의료기관과 민원인이 서로 합의 등을 거쳐 취하를 한 경우로 볼 수 있다.

정당하게 적용된 건은 186건으로 7.4%에 불과하여, 확인신청 건 대부분이 건강보험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용확인 민원이 발생된 요양기관 종별 현황을 보면 의원 32.6%(812건), 종합전문요양기관 25.2%(628건 ), 종합병원 22.2%(554건), 병원 17.7%(442건) 순이었으며 종합병원급 이상의 확인신청 건이 전체 2,494건의 47.4%인 1,182건이었으며, 이중 환불건은 전체 환불건의 42.8%인 243건, 환불금액은 182,584천

원으로 1건당 751천원으로 나타났다.

병원급이하 의료기관의 환불은 전체 환불건의 57.2%에 해당되는 325건, 환불금액은 89,644천원으로 환불 1건당 276천원으로 종합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의건당 환불금액이 병원급이하 보다 2.72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비용확인 민원을 환불사유별로 살펴보면 환불액이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을 금액별로 보면 임의비급여 처리 166,577천원(61.2%)이었으며, 다음으로 별도징수 불가 항목 비급여 처리 64,695천원(23.8%)으로 나타났고 이외에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16,312천원(6.0%), 의약품·치료 재료 임의비급여 7,623천원(2.8%), 신의료기술행위 임의비 급여 4,843천원(1.8%), CT진료비 전액 본인부담, 상급병실료 과다징수 등에서 산정된 기준보다 과다징수가 발생하여 환불금액이 발생했다.

진료비용 확인 민원신청 방법은 인터넷으로 접수할 경우에는 심평원 홈페이지(사이버민원/요양급여 대상여부 확인)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서면접수는 민원내용을 작성하여 증빙서류(영수증사본 등)를 첨부하여 종합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은 본원(02-705-6197∼200)에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은 관할지역 지원(支院)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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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리 민족문화 역사 자부심 높여가야

///부제 정확한 사료 연구 및 심층적 검증 필요

///본문 ‘고구려사를 중심으로 한국고대사 나아가 동북아시아 역사를 종합적으로 연구해 한국사의 기본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동아시아 공동의 새로운 역사인식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 해 정부 예산 1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진‘고구려사연구재단’(가칭)이 출범할 예정이다.

(가칭)고구려연구재단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배)는 최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고구려연구재단 설립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연구재단은 고구려사만이 아닌 동북아시아 역사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토의를 나눴다.

현재 추진 중인 연구재단은 이사장과 연구·행정지원 인력 11명 외에 연구 인력은 고구려 역사 고구려 문화 상고사 발해사 한·중관계사 민족문제 부문 6개 팀 각기 6∼7명씩 모두 38명이다. 자료·연구·연구지원센터를 갖추고 국제학술교류·홍보센터와 시민·사회단체 지원센터 등도 설립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날 토론에 참석한 한신대 국사학과 안병우 교수는“한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비단 중국만이 아니라 그 심각성에 있어서는 일본이 더한 실정”이라며“한반도와 나아가 인류평화에 이바지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이 기구속에 일본과의 관계사를 연구하는 팀이 반드시 배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재단의 구성과 범위 등에서 떠나 역사와 문화가 침탈되고 왜곡된다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예는 한의학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일제 강점기를 통해 핍박과 억압의 고통의 세월을 보낸 한의학 역사로서는‘전통’과‘보존’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연구재단은 정확한 사료의 연구와 검증에 의하여 역사왜곡 주장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응, 반박할 수 있도록 고구려사만이 아닌 우리의 옛 역사 전반에 걸쳐 학문적으로 심층 연구하는 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다.

또한 그 길만이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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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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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호텔식 서비스정신 한의원경영에 필요

///부제 격식 없는 호칭이 경영시너지효과 창출

///본문 “언니, 안녕하세요”,“ 형, 저 몸이 너무 아파요” 학교나 집에서 쓰는 말이 아니다. 서귀포 리조트호텔 직원들은 상급자를‘형’또는 ‘언니’로 부른다. 이 호텔의 조미영 마켓팀장은“과장님과 부장님을 대신해 편한 호칭을 사용하니까 서로간의 벽이 없어져 좋다”며“경직된 위계질서는 일의 능률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한다.

“직장에서 위아래가 없어지면 안 좋지 않냐?”는 질문에 조 팀장은“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된다”고 밝힌다. 편한 호칭은 업무분위기를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

‘약속은 스스로 지키자’는 의식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즉, 직급을 말하지 않았을 뿐이지 엄연히 직장선배임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는 말. 실제로 서비스정신을 강조하는 호텔업은 직원들의 책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책임의식은 곧 수익창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개인 한의원에 홍보실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조 팀장은“한의원도 경영전략을 잘 세워야 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질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그것은 원장과 간호사 또는 코디네이터(사무장)간의 상호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창출된다”고 강조한다.

직원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는 양질의 고객서비스로 이어진다. 결국 복종보다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중시하는‘호텔식 서비스정신’을 한의원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한의원의 경쟁력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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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쌀밥에 성인병예방 항노화물질 함유

///부제 왕겨에 원적외선 투여 노화방지물질 추출

///본문 최근 쌀밥과 김치중심의 한국식 식사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서양음식보다 노화방지, 성인병예방 물질을 더 많이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8일 경남대 생명공학부 이승철 교수팀이 왕겨에서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화학물질을 다량 추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벼를 도정하고 남은 왕겨에 2∼14㎛ 파장의 원적외선을 투여, 페놀 화합불성 천연황산화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왕겨는 노화방지와 함께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황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나 이 물질이 다른 구성 물질과 단단하게 결합돼 있어 추출하기가 어려웠다.

이 교수팀은 지난 3년여간의 연구 끝에 농산물 건조에 사용되는 원적외선을 활용, 이 물질을 다른 물질과 분리했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도“한국인의 식이와 건강’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밥과 김치 중심의 전통 한국음식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있는 항산화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채소의 경우 한국인은 대부분 김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으나 젓갈류 등 염장식품을 선호하는 것은 오히려 위암, 고혈압, 골다공증 등에 노출되기 쉬운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음식으로인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국의 전통음식을 세계적 식품으로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한의약산·학·연들도 전통음식을 이용한 질병치료 예방 연구개발에 나설 때 한의학산업도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 산업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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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산업 전반에 자연주의 바람

///부제 차별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시장 선점

///본문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복잡한 대도시의 생활이 현대인들에게 좀더 느리고 단순한 자연주의적 삶을 동경하게 하고있어 자연주의 컨셉을 이용한 차

별성 확보를 통한 기회 선점 및 창의적 아이디어와 함께 주도면밀한 시장 진입 전략이 필요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니즈 확대에 힘입어 자연주의는 앞으로도 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보여 건강 관리와 노화 방지를 위한 천연 화장품이나 의약품이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의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해 경계하는 세태를 나타내는 동시에 과학의 발달과 인간 수명 연장에 따라 좀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자연주의에 대한 열풍은 최근의 광우병, 조류독감 등의 사태로 말미암아 가장 쉽게 피부로 감지할 수 있는 곳이 식품 분야이다.

‘음식 공해’라 불려질 만한 일련의 사건들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음식을 찾아 헤매게 만들고 있다.

또 얼마 전 모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주거환경과 관련한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는 대부분의 주택이 각종 건축 자재가 내뿜는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못해 실내 공기가 급속히 오염, 현대인들에게 화학물질 독소에 그대로 노출돼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해 천연 종이벽지, 음이온이 발생하는 황토 페인트, 나무와 창호지 등을 이용한 한옥 구조형 설계 등 자연주의 컨셉의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도 피부 건강과의 직접적 연관성 때문에 몸에 직접 닿는 속옷 분야에서 천연 소재 개발이 활발하여, 녹차와 콩, 황토, 숯, 쑥 등 각종 천연

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속옷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천연 한방 원료를 소재로 한 한방화장품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한방화장품의 성장세는 지난 해 4,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시장 규모가 2005년에 이르면 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자연주의가 내포하고 있는 대표적 속성인‘친환경’과‘건강 중시’등의 키워드를 놓고 본다면 의료서비스를 비롯 각 분야에서 더욱더 자연주의를 접목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활성화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와관련 LG경제연구원은“일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자연주의 트렌드의 확산에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이미 산업 전반에 흐르고 있는 자연주의의 큰 물결을 멈추게 할 정도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자연주의 트렌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자연주의 트렌드의 흐름을 남보다 먼저 읽고 적용하는 능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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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황사피해, 기존질병 악화가 더 문제

///부제 아로마향기요법 증상 완화 기능

///본문 지난달 25일 서울서 첫 황사가 발생했다. 언론에서 보도됐던‘올 한해 황사 최악’은 결국 환경부의 해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임이 밝혀졌다.

지난해의 황사피해를 감안할 때, 5~6차례 예상되는 이번 황사도 피해정도는 작지 않을 거라는 것이 환경부의 예측이다. 예방책으로 마스크준비, 청결 철저, 창문단속, 보호안경 등이 요청된다.

이와관련 안이비인후과학회

이길영 교수는“황사피해는 비염, 기관지, 천식 등 기존 질병의 악화가 더 우려해야 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기관지질환과 관련 한방처방으로는‘형방패독탕’‘, 연교

패독산’등이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한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로마 향기요법에 대해 “황사로 인한 기관지질환에 직접적인 효과는 없으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보조요법으로는 적합하다”고 전했다. 아로마향으로는‘유칼리툽스’‘, 카모마이드(사과향)’가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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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옥스퍼드大생이 베이징大서 사기

///부제 영국 BBC방송 최근 보도

///본문 최근 BBC방송은 옥스퍼드대 세인트피터스 칼리지 4학년에 재학 중인 매슈 리처드슨(23)이 베이징대에서 경제학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경제학 강의를 하던 중 들통날 것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옥스퍼드대 학생회 부회장을 지내기도 한 이 학생은 전공이 공학으로 경제학 지식이 거의 없는데도 베이징대에서 9시간 동안이나 강연했으며, 교재는 영국대학입학 자격시험인‘A레벨’교재를 짜깁기한 것을 사용했다.

리처드슨의 중국행을 주선했던 중국계 영국인 줄리언 우 박사는 중국으로부터 항의전화와 이메일에 시달리고 있으나“노벨경제학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학자들을 선정해 연계해 주는 일만 했을 뿐 나 역시 사기당한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명문 베이징대학에서 버젓하게 사기쳤는데도 강연일정 이틀째 옥스퍼드 재학생이 스스로 도망간 뒤에야 비로서 눈치챘을 정도로 중국 정부와 북경대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세계적 경제학자들의 강의들을 통해 옥스퍼드·스탠퍼드·하버드대학 수준으로 북경대학 경제학부도 같은 반열에 올린다는 계획도 자동 무산됐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헤프닝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일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그러나 백전백승의 상대가 꼭 경쟁대학들일 필요는 없다. 경쟁자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공존공영하는 것이 오히려 같은 반열에 오르는 지름길일수 있다.

국내에서도 요즘 중의대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못 알아들을 중국어 교육에다 국내 한의대보다 못한 교육환경은 둘째치고 특강은 통역이나 있지 통역도 없는 유학생활에서 배울 것은 오직 허송세월뿐이다.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지식사회에서 허송세월은 국가발전이나 개인인생에도 득될 것이 없다. 처음부터 헤프닝이 될 중의약 유학은 스스로 포기해야하며, 또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도 옥스퍼드대생이 베이징대에서 사기쳤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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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내 최초 한방전문 TV 채널 떴다

///부제 ‘한방건강 TV’지난 1일부터 채널 556번으로 전파 송출

///본문 한의학의 체계화, 전문화, 세계화 기치를 내건 한의학 전문 TV 채널이 지난 1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파 송출에 나섰다.

스카이라이프 556번 채널‘한방건강TV’.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한방건강TV’의 사적인 경제가치 창출에 있다손 치더라도 분명 한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TV채널은 한의학의 발전 및 대국민 홍보에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우선 이들 방송국 관계자들이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방향이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것도 시사하는 바 크다.

이‘한방건강TV’의 프로그램은 크게 △전문한방 △생활한방 △웰빙한방 △스페셜존 등 4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첫 번째 테마인‘전문한방’은 한의계 화제의 현장, 관심가는 정보, 인물 등 한의학의 이모저모를 발빠르게 전달하는 현장 한방매거진의 성격을 띤다.

또한 단순 질병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과 첨단 의학정보를 담은‘생로병사의 비밀’, 해외의 우수한 전통의학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세계 전통의학 탐험’등도 포함됐다.

두 번째 테마인‘생활한방’에서는 매일매일 한의사가 출연하여 각종 질병과 한방의료 치법에 대해 알아보는‘한방주치의365’를 비롯 생방송 상담 주치의, 사람을 살리는 신토불이 건강법(땅에서 찾는 건강이야기)등을 소개한다.

세 번째 테마인‘웰빙한방’을 통해서는 재미와 관심을 갖고 한의학에 접근할 수 있는 주제의‘한방문화센터’를 비롯 독일DWTV가 방영하는 최신 고품격 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유로맥스’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또한 마지막 테마인‘스페셜존’에서는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의 현장과 의료봉사를 연계할 수 있는‘사랑의 진맥’프로그램을 진행시키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한의학에 대한 왜곡된 정보전달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한의사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프로그램 제작에 적극 반영해 나갈 복안도 마련해 놓았다.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선 한의학만이 아닌 한방의료를 에워싸고 있는 한방의료정책, 언론, 한방제약, 한방의료기기, 한약재 생산·유통 등의 주변 산업도 함께 병행·발전돼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한방건강TV’의 탄생은 양방의료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현 언론매체에 신선한 자극으로 받아들여 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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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금연사진,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

///부제 국민건강관리협회, 금연에 대한 관심 환기 차원

///본문 국민들에게 금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국민건강관리협회가 전 국민 대상 금연사진 공모 및 초등학생 대상 금연 글짓기를 공모한다.

복지부 및 범국민금연운동본부 등의 후원으로 추진되는 이번‘금연사진공모’는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흡연 현장, 흡연으로 인한 폐해, 청소년의 흡연 심각성 등을 고발하고 금연으로 얻어지는 효과 등을 사진으로 표현토록 하기 위함이다.

응모방법은 금연을 소재로 한 크기 28cm×36cm(11″x 14″) 미발표 자유작이면 가능하고, 작품이면에 제목, 성명,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기재해 4월30일(금)까지 응모하면 된다. 입상자는 5월 15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은 5월31일 세계금연의 날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1명(보건복지부장관상 상금 300만원), 금상 1명(한국건강관리협회장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은상·동상·가작·입선 등 총 69명에게 시상식이 거행될 예정이며 이들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주어진다.

또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의 폐해와 금연으로 얻어지는 효과를 일깨우기 위해 금연글짓기도 공모한다.

조기 금연교육을 통해 금연의 사회적분위기 확산과 금연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실시될‘금연글짓기 공모’는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금상(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을 비롯해 총 7개 부문에서 상장 및 상금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금연글짓기’는 어린이들이 흡연에 대해 보고, 듣고, 겪고, 느꼈던 모든 점을 원고지 7매 내외 분량에 적어 4월30일(금)까지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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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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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지식재산 전략위 설립키로

///본문 특허청(청장 하동만)은 지난달 25일 지식재산의 창출과 보호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특허행정 7대 정책 과제’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

특허청은 우선 특허행정의 혁신을 위해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지식재산 관련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 지식재산전략위원회를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산하에 설립키로 했다. 국가지식재산전략위원회는 각 부처가 관할해온 특허 관련 정책을 총괄 조정하게 된다.

특허청은 또 각 부처별 연구개발(R&D) 사업 추진시 기술 수요 조사, 과제 선정 및 평가단계에서 특허정보 활용을 제도화하고 이를 위해 특허정보 활용사업을 시범적으로 수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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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면윤리법률체계 정비한다

///부제 국가인권위‘인간배아복제 특별연구팀’구성

///본문 최근 들어 첨단 바이오기술의 발전은 생명을 창조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만 해도 거의 만능 치료수단인 것처럼 비치고 있다.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한 심장근육 및 뇌의 세포도 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재생시킬 수 있다.

사실 하루가 다르게 경쟁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생명기술을 바라볼 때 과연 과학기술의 종착역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는 존재론적 차원에서 생명인식보다는 방법론적 차원에서 생명을 인식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마침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김창국)은 지난 23일‘인간배아복제특별연구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11월 제정된 생명윤리법을 비롯 인간복제와 관련된 법안들을 검토, 금년 10월말까지 종합권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권고안에는 인간배아줄기 배양에 대해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잣대 및 이를 통제할 사회적·법적 제동장치 등에 있어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 등도 함께 담게 된다.

따라서 생명공학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도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잣대가 과연 어느 수준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면서, 가능한 한 투명하게 자신의 연구를 추진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방법론적 차원에서 생명을 인식하는 것이 생명윤리에 더 효율적일 것이다.

다시말해 과학과 사회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相生)할 때 첨단 바이오산업이 주도할 생명윤리 중심의 미래사회도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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