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16호
///날짜 2004년 3월 1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강대인 약무이사‘더이상 논의할 이유 없다’퇴장
///부제 복지부 先의약단체 배제, 後회의 진행 요구 묵살
///부제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 관계단체 및 전문가 회의
///본문 한의약육성법 시행령 시행규칙 제정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의사와 약사회가 참여하면서 이들의 배제를 주장하는 한의협과 갈등을 빚고 있다.
또 회의에 참여한 각 단체들이 제몫 챙기기에 급급한 나머지‘한의약 발전’이란 육성법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어‘하위법령 제정’을 둘러싼 진통이 우려된다.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 관련 관계단체 및 전문가회의’가 하위법령 시안 및 회의 진행 방식 등이 법제정 목적과 크게 동떨어진 채 오히려 의료단체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육성법 제정의미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복지부가 배포한 시안에 따르면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한의약연구개발사업시행 방안, 한의약 임상·검정 체계의 구축과 시행에 관한 사항, 한방임상센터 지정·운영 등에 관한 사항, 한방산업단지 조성 및 지원방안 등에 관한 사항, 우수한약관리 기준과 한약의 품질향상 및 유통 선진화에 관한 사항 등 한의약의 체계적 육성에 필수적이고 시급한 것은 빠져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한의약 진흥재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하위법령의 절반에 가깝게 규정하고 있을뿐 아니라 정부가 당연히 운영해야 할 우수한약관리 조차도 단순히 재단법인에 불과한 한약 진흥재단의 업무로 정하고 있어 재단의 수익사업만을 불리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회의에서 복지부가 한의약육성법 제정을 반대해 온 의사회와 약사회를 참여시켜 직능단체간 갈등을 부추키고 있다는 비난이 일
고 있다.
이날 복지부는 일차 회의 때와는 달리 의사회와 약사회의 견해를 받아들여 한의약육성발전심의회 구성 등에 이들 단체의 추천인
을 포함시켰다. 또한 의약단체는 의료법상 금지된 한약제제 처방, 사용권이 철폐되어야 한다는 등 한의약육성법 제정목적과는 거리가 먼 발언을 해 제몫 챙기기라는 눈총을 받았다.
의협 기획실장은“투명성 보장 등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의사 참여가 필요하며, 육성법 조항들은 의료에‘한’자만 붙여서 만든 것이 현실”이라며“의료기기, 진단 등의 과학화 등에 의사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강대인 약무이사는 의약단체의 선 배제, 후 회의 진행을 강력히 요구해 받아들여지지 않자 ‘더 이상 논의할 이유가 없다’며 퇴장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강 이사는“그동안 양약과 관련된 법령에서 한의사들이 규정의 제·개정 신설에 참여시킨 바도없다”며“이제 와서 관련도 없는
단체를 포함시킨 저의가 무엇이고, 의사들이 한약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한의사들이 양약과 양방의료기기를 사용하도록 법 개정
할 용의가 있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복지부 이주영 과장은“규칙을 먼저 처리한 후 관련 단체와의 협의 후 결정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복지부가 한의약에 대한 의학적 경제적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체계적 육성 의지를 갖지 못한데서 발생한 것이다”면서“의사회와 약사회의 눈치보기라는 무소신행정이 또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이에따라“복지부가
한의약육성법의 제정 목적에 따라 시안을 재작성하고 위원회의 운영도 명실공히 한의약 관련 전문단체로 제한해줄 것”으로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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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하위법령 관계단체·전문가 회의 한의약 전문인 위주로 새 틀 짜야
///본문 우리나라 한의약은 과연 세계 동양의약을 주도할 수 있는 강국인가? 1만 3천명이 넘는 한의사와 11개 한의대의 우수한 인재 그리고 민족 전통의학을 한의학으로 계승·창달하고 있는 상황 등은 분명 의약강국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한의약 육성의 핵심인 법적 제도적 기반에서는 경쟁국들과 비교해도 열악한 현실이다.
즉, 한의약 관련 산·학·연은 강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국제경쟁력은 중국에도 뒤쳐져왔다는 얘기다. 다행히 작년 8월 정부수립이후 처음으로 한의약육성법이 제정·공포돼 변화하는 한의약 산업환경과 패러다임에 적합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와관련 지난 10일 보건복지부도 대회의실에서‘한의약 육성법 하위법령관련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금년 8월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복지부가 배포한 하위법령시안 및 회의진행은 법제정목적과 동떨어진 채 육성법 제정의미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예를 들자면, 한방임상센터지정 및 운영, 한방산업단지조성 및 지원 등 시급한 시안은 정하지도 않은 채 한의약진흥재단에 관한 사항을 절반 가깝게 할애해 재단 수익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그 동안 양약과 관련된 법령의 제·개정에서 한의사들의 참여를 철저하게 배제해왔던 주무부처가 유독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제정에는 의·약 단체 관계자들을 참여시켰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 의약단체는 한의사의 한약제제처방 사용권이 철폐돼야 한다는 등 한의약육성법 후속법령제정과는 무관하게 갈등만 부추겨 눈총을 받았다.
한의약육성법은 그 목적에서 한의약기술연구개발 촉진과 한의약육성의 기본방향을 정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두고 있다. 따라서 복지부는 이제라도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 제정에따라 개최되는 위원회운영도 명실공히 한의약관련 전문단체 인사들로 제한해 눈치보기식 행정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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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신약 정부지원 서둘러야
///부제 보건의료기술 진흥사업 사업설명회 개최
///본문 2004년‘보건의료기술 진흥사업 연구과제 공모 및 사업설명회’가 지난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 주최로 한국과학기술회관 강단(서울)에서 개최돼, 내달 7일까지 신규연구과제 계획서를 접수키로 했다.
전산접수(http://www.hpeb.re.kr)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며, 단 올 한해 협력국가로 선정된‘스코틀랜드’와의 국제협력연구지원은 8월 31일까지다.
사업설명회는 지난 5일 복지부가 올 한해 지원사업 및 주요내용을 공식발표함에 따라 추진됐다.
인사말에서 보건의료기술 백광세 평가위원장은“2004년도 사업에서는 목표 지향적이고 성과중심의 연구개발사업추진을 위해
실용화·제품화 과제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신약개발 △바이오장기기술개발 △의료기기기술개발 △의료정보기술개발 △건강기능제품개발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로 나뉘어지며, 특히 바이오 신약·진단치료기기, 메디컬 나노소재 등 핵심전략분야는 중장기적인 지원이 약속됐다.
특히‘한방신약’은 복지부 집중지원영역인 △신약개발사업지원프로그램인 실용화·제품의천연물신약에 포함됐다. 한방신약이 포함된 제품화기술개발지원사업의 연구기관 자격으로는기업체(기업부설연구소)가 주관하며 세부적으로는 진흥법상 연구기관(산·학·연)이 맡을 수 있다. 또 연구책임자 자격에는 책임급 이상이 주관하며 세부계획은 선임급 이상에게만 주어진다.
그러나 전체 지원예산이 많지않은 관계로‘한방신약’에 대한 재정지원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
기에 지원사업으로 책정되는‘한방치료기술개발사업’또한 현 상황에선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힘들 듯 하다. 3조원에 육박하는 한
의학시장을 감안한다면, 정부의 한의학 지원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02-2194-7204(과제관련)
02-2194-7206(전산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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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제한의학박람회 내달 29일 대구서 개막
///본문 한의학산업의 발전방향을 찾고 한방자원의 홍보·육성을 위한 2004 대구·경북국제한의학박람회가 오는 4월29일부터 나흘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한의학 관련기·업계·학계와 외국의 전통의학 등 90개 품목이 선보일 올해 박람회에는 지난해 보다 30% 가량 늘어난 3만
여명 국내외 방문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관은 우리나라와 중국 북한 인도 남미 등 20여개국의 전통의학을 소개하는 세계전통의학관과 한의학 및 한약재연구기관단
체가 마련한 한의약기초연구관, 한의약체험관, 한방산업관, 한방기술관 등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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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급여청구 인증 S/W 사용 논란
///부제 현실성 결여… 협회차원 대책 마련
///본문 한방건강보험 청구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승인 업체의 청구 소프트웨어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최근 입법예고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중 개정안과 관련 이것은 개원가의 현실을 전혀 반영치 않은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건강보험급여 청구시 한의원등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청구프로그램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중 개정령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오는 5월 1일 입법예고된 이번 개정령안에 따르면 건강보험관련 제도의 변화시 청구소프트웨워에 즉시 반영되지 않거나 청구·심사업무관련 시스템을 잘못 이해하여 적합하지 않게 개발되어진 청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사전승인을 받은 청구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요양기관의 청구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 신설된 개정안에서는 요양기관은 요양급여비용심사청구서 및 명세서 등의 서류를 전자적 형태로 작성하여 심사평가원에 제출할 때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절차에 따라 인증을 받을 청구소프트웨어를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 개정령안이 승인 될 경우 한의원등 요양기관에서는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청구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에대해 한의원등 현재 개원가에서는 현실적인 여건이나 준비없이 이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실제 한방분야의 경우 심사평가원으로 인증받은 청구프로그램업체는 1개에 그치고 있어 이러한 현실적인 여건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어 앞으로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의협은 개원가의 청구프로그램의 현실적인 반영을 고려해 이번 개정안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서는 건강보험적용 진료비 본인부담상한제 실시하는 방안과 관련 본인부담액 보상금의 청구·심사·지급 등에 관한 절차 등을 규정하여 청구방법 등을 명확히 하고, 의약분업이후 총급여비용이 증가한 약국과 병원화 보건소인 보건의료원 등에 대해서 의료기관의 부당청구와 동일한 처분기준(요양기관업무정지 처분 및 과징금부과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의료기관과의 형평성을 제고시켰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급여비용 청구 소프트웨어에 대한 검사를 의무화하기 위해 ‘청구소프트웨어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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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관련 관계 전문가 회의를 보고
///본문 지난 10일 보건복지부가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안관련 관계단체 및 전문가 회의’를 열었으나 정작 한의약 육성법안은 온데 간데 없고 의사·약사 등 타 직능단체들의 제몫챙기기만을 위한 논의만 이뤄졌다.
한의약육성법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수년간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7월 이뤄낸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기초법안이다.
당시 육성법안의 통과에 의사단체나 약사단체들이 내심 못마땅해 하고 있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심지어 이들 단체관계자들이 복지부 한방정책관실 등 한의약관련 부서에 몰려와‘이런 법안을 추진하려면 당장 부서를 폐지하라’는 망발까지 일삼았다.
그런 그들이 오늘에 와서는 한의약육성을 위해 참여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복지부 관계자들은 이들을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안 마련을 위한 위원회 위원으로 버젓이 참석시켰다.
한마디로 염치없는 행동이 아닌가. 줏대 없는 정부정책도 나무라지 않을 수 없다.
더욱 어이없는 일은 한의약육성법 제정을 위해 한의사협회가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을 때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던 한약협회, 한약제조협회, 한약도소매 및 유통협회들이 오히려 한 술더 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강대인 약무이사는“육성법 제정을 저지하려 애쓰던 단체와 앉아서 이권만 얻으려는 단체들을 모아 놓고 육성법을 논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한의약육성법 시행규칙을 만들어야 할 자리에서 육성법 시행규칙은 실종되고‘우수한약관리 기준 등에 관한 규칙안’을 가져와 논의하자는 것은 한의약을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이날 회의는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의사·약사 및 기타 유관단체 및 관계자들만으로 계속해서 진행됐다. 이후 몇몇 관계자와 유관단체들의 주장에 따라 차후에 다시 논의키로 했으나, 주객이 전도된 가운데‘길 닦아 놓으니… ’라는 속담을 떠올리게 하며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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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계 현안에 끊임없는 조언할 터”
///부제 명예회장단협의회 문준전 신임 회장 선출
///본문 명예회장협의회 신임회장에 문준전 회장이 선출됐다. 매년 1년씩 순번제로 회장직을 맡아왔던 명예회장단은 지난 10일 열린 3월 회의에서 조용안 회장 후임으로 문준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안재규 현 회장을 비롯해 경은호 수석부회장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사립 대체의학연구소나 사
우나, 찜질방 등에서 성행하고 있는 침, 뜸, 부항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에 협회가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조용안 회장은 이임사에서“1년간 명예회장을 과오없이 무사히 마친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임기 동안 배원식 회장 등 명
예회장님들의 뿌리 깊은 한의학 사랑과 협회에 발전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앞으로도 명예회장협의회는 한의학
발전에 관심을 갖고 격려하고 조언하는 풍토 마련에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안재규 회장은“오늘 한의약육 성법 후속법령 회의 때문에 복지부를 방문했으나 약사 6년제 문제가 불거져 있어 장관이 약속했
었던 약대 6년제 문제는‘한의협과 협의 없이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방정책관실로부터 재확인하고 나왔다”면서“앞으로
한의약육성법 후속법령을 비롯해 약대 6년제 등 한의계 현안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며 명예회장단의 협조를 부탁했다.
경은호 전 감사도“앞으로 안회장을 보좌해 1만2천명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과 한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문준전 회장은 취임사에서“안재규 회장을 위시한 1만2천여 회원들의 노력으로 한의계는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왔다”면서“최근 미국 등지에서는 대체의학 보완의학이 정부지원으로 발전되고 있는 상황과 달리 국내 상황은 건강기능
식품법 등 한의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어 우려된다”며 이번에 명예회장단의 중임을 맡아 책임을 다해 나가는 만큼 많은 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회비예·결산안을승인하고, 한의사전문의제, 한의사 인증의제 등의 슬기로운 대책을 협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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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韓·아세안 FTA연구 7월께 최종결과 발표
///본문 정부는 지난 10일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1차 공동연구에서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이 오는 7월께 산·관·학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국과 아세안 최종연구 결과를 오는 7월말 열릴 예정인 아세안 고위경제관료회의(SEOM)와 11월 말 개최되는 아세
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각각 제출하고 향후 정부 협상 개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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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대인 명예회장 건립기금 800만원 기탁
///부제 “대전시 전임 회장으로서 사명감 느껴”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정대인 명예회장(영생한의원·사진)은 최근 회관건립기금 800만원을 기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1997년에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기금 5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11일 300만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대전시회 4대회장을 역임하며 한약분쟁때 대전시회 한의사회원들의 결속과 단합을
이뤄내며 한의학발전 및 의권수호에 크게 기여한 바있다.
이번 기탁과 관련 정 회장은“한의신문의 보도를 통해 회관건립기금 20억여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지부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한의학의 발전에 막중한 사명감을 느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성금을 내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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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정위, 건강제품 실증자료 제출 의무화
///본문 빠르면 올 9월부터 제품의 사용효과 등을 근거로 건강제품이나 서비스제품을 광고할 때 해당업체는 그 광고를 실증할 수 있는자료를 광고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연내에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현행 광고법에서는 다이어트 상품 광고의“OO제품을 복용하면 한 달 안에 Okg이 감량된다”는 표현에도‘사전준비’를
명문화하지는 않고 있어 논란이 되어왔다.
이와관련 공정위 관계자는“현행 법령은 광고와 관련해 공정위가 입증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경우에만 3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규
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미리 실증자료를 확보하도록 의무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밖에 표시·광고법에 의약품, 식품 등 현재 정부 부처별로 별도 고시하고 있는 상품별 중요 정보 사항을 통합해 고
시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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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뭄바이에‘한의학 사랑’파종
///부제 올 첫 해외 한방의료봉사 성황리 마쳐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은 제52차 의료봉사이자올 첫 해외 한방의료봉사를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인도뭄바이 Podar Ayurvedic Hospital에서 실시해 2500여명의 현지인들에게 깊은 한의학 사랑을 심고왔다.
봉사단의 이번 의료봉사는 인도 뭄바이 보사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Podar Ayurvedic Hospital에서 개설, 진행됐으며 4일간의 의료봉사 기간동안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2,500여명의 환자들이 한의학 진료에 자신의 몸을 맡겼다.
이들 환자들 대부분은 덥고 습한 기후와 영양부족으로 인한 요통, 슬통, 견비통 등의 운동기질환을 가장 많이 앓고 있었으며,
위완통과 탄산 등의 심계질환도 많이 나타났다.
또 의료봉사 기간동안 뭄바이 한인회에 소속된 한국 교민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한국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으며, 현지 아유베다 의학을 공부하는 교수들과 학생 50여명의 진료보조 역시 인도 현지에서의 한의학에 대한 열정과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번 의료봉사의 단장을 맡은 이병직 원장(경남 이병직한의원)은“지난해 인도 한방의료봉사로 인연을 맺은 것이 올해 좋은 결실
로 나타났다”며“봉사단의 의료봉사가 의료봉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한국 한의학의 세계 전파와 더불어 한국, 인도간 우호증진
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도 의료봉사단은 다음과 같다.
△단장:이병직 △단원:강영성,김대한, 김석주, 문상태, 박선영, 박수진, 박종수, 이병우 회원 및 행정요원 등 총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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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중동서 한의학홍보 첨병 되겠다”
///부제 한의군의관 3명 첫 이라크 파병
///본문 오는 4월 이라크 재건사업과 평화유지를 위해 파병될‘자이툰’부대에 한의군의관 3명이 파견된다.
이번 자이툰부대 소속으로 파견되는 한의사는 현재 국군수도병원 한방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박완수 대위, 김경훈 대위, 최
동기 대위 등 3명으로 확인됐다.
자이툰부대는 파병 지역인 이라크 키르쿠크(이라크 평화재건사단)에 오는 4월 선발대와 본대로 나눠이라크로출국할예정이다.
앞으로 한의군의관은 6개월동안의 파병기간 동안 주둔군 병사들의 건강을 돌보고 나아가 이라트 주민들에 대한 대민봉사 등을
통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라크에 파병되는 박완수 대위는“이라크라는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여 한방의료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삼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물론 전투력증강을 위해 주둔군 병사는 물론 여건이 허락되면 대민 한방진료활동도 추진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경훈 대위은“세계각국의 사람들에게 각종질환에 한방의료가 효율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파병되는 3명의 한방군의관은 지난달 자이툰부대 창설식에 이어 현재는 이라크정세와 언어, 관습, 금기사항을 교육받고 임무수행 시 예상되는 각종돌발 상황에 대비한 대응요령 및 행동절차 등 실무교육을 받고있다.
현재 이라크 현지 사정이 유동적이고 현지 미군병력의 이동 등에 따라 자이툰부대 선발대의 파병시기 및 방법 등이 재조정될 전
망이다.
지금까지 한의군의관은 아프가니스탄등 세계 각국에 파견되어 각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수행,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대외적을 홍보를 하고 있다.
한편 한방군의관이 자이툰부대에 파견됨에 따라 한방진료활동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지원도 협회차원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산업 육성 지역한방단지 조성 추진
///부제 농어촌 보건증진 위한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본문 앞으로 한방산업을 집중 육성을 위해 한약재 재배농가에 대한 한약재 품질검사비용 등이 지원되며 지역한방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또 농어촌에 대한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지원과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보장이 확대지원되며, 농어촌 보건의료인프라 개선 및 건강증진사업, 노인·아동·모부자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 등 농어촌에 대한 보건복지증진사업도 대폭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WTO/DDA협상 및 자유무역협정 등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을 대비해 농어촌주민의 경제적 여건 개선과 보건복지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한“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한 특별법(이하‘농어촌 보건복지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제정안”을 마련해 8일부터 18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법령제정안에 따라 농어촌지역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보건소등의 시설·인력·장비를 우선 보강하고 보건소 내 노인보건센터·정신보건센터 등을 우선 설치하며, 지방공사의료원 등 취약지 공공병원을 국립대병원과 연계해 지역거점병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암·유방암 등 5대 암에 대한 무료검진사업·구강보건사업·정신보건사업 등 농어촌에 대한 건강증진사업도 강화하며, 고령사회에 접어든 농어촌지역 노인의 요양수요 충족을 위해 노인요양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실버타운 설치를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법률제정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그동안 도시지역에 비해 농어촌지역이 소득과 복지부분에서 뒤쳐진 것이 사실”
이라면서“WTO/DDA협상 등 농산물 시장개방 이후 농어촌지역의 소득감소·인구감소·노령인구 증가 등이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농어촌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한 법적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보건복지특별법령은 오는 4월 30일부터 시행돼 농어민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韓江’명칭변경추진
///본문 서울시 중국어 표기 개선 소위원회는 지난 10일 한강의‘漢’자가 중국‘한나라’를 연상시킨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韓’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서울시 관계자는“건설교통부가 관리하는 국가 하천의 이름을 전문가 자문과 서울시 지명위원회 등을 거쳐 漢江을 韓
江으로 바꾸도록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질병에 지친 아동 한의학이 돕는다
///부제 한의협, 유니세프 캠페인 동참
///본문 한의학이 세계각국으로부터 치료의학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 기아와 질병에 지친 아동을 구제하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전국 한의회원을 대상으로 기아와 질병에 지친 아동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작년 12
월20일부터 약2개월간 실시한 결과, 연간 2천3백만원을 후원키로 약정해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에서는 국적이나 이념, 종교 등의 차별없이 기아와 질병에 지친 아동을 구제하기 위한 사업
을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는 참의료의 실천이라는 차원에서 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한의협 김한성 정책홍보실장은“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문제에도 한의
학이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이번 기아와 질병에 지친 아동을 구제하기 위한 유니세프 캠페인에 한의협은 적극 동참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최근 동아일보 가사 전개하고 있는 이라크‘희망의 축구공 보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성금
을 기탁했다.
동아일보사가 오는 4월말 한국군의 이라크파병을 앞두고 이라크에 하루속히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는 한국국민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 이라크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中, 발해도 중국사 편입 추진
///부제 북한 학계와 연계 연구실적 축적 필요
///본문 ‘동북공정(東北工程)’프로젝트를 통해 2002년 초부터 고구려유적 정비와 함께 역사 연구를 진행했던 중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발해 유적도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발해사를 전공한 송기호 서울대 교수는“중국이 발해 유적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다고 해도 발해 유적에 관한 자료를
갖지 못한 우리 학계로서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고구려연구재단’등을 통해 북한학계와 적극적으로 학술 교류를
진행해 발해 연구실적을 축적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응”이라고 말했다.
고대사연구는 민족정체성과 연관된 역사자료로 국제기구와 효과적으로 연계 대응할 때는 소금역할은 하지만 유적자료마저 확
보하지 못한 연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따라서 국가고대사 연구기관들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탄력적으
로 대응해야 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김홍신 전 의원 종로출마 이재선, 남경필, 심재철의원 공천 받아
///본문 제16대 국회에서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법안 입법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던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의 제17대 총선을 앞둔 행보가 여러 갈래로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재선, 남경필, 심재철 의원은 당의 공천을 무난히 통과해 오는 4.15총선에 나서기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김찬우 의원과 윤여준 의원은 4.15총선에 불출마할 예정이며, 대구·경북에 한방바이오밸리 건
립을 추진해 온 이원형 의원 역시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총선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김영삼 전 대통령의대변인으로 잘 알려진 보건복지위 박종웅 위원장도 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무소속 출마를 선
언한 상태이며, 박시균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 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변인 출신의 김성순 의원은 공천을 확정받아 송파구 병 지역구에서 출마 할 예정이며, 국회부의장인 김태식 의원과 한나라당 김명섭 의원은 지역구 공천을 앞두고 경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박금자 의원과 조성준 의원도 공천을 확정 받았고, 특히 비례대표인 박금자 의원은 영등포 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김홍신 전의원이 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서 출마를 결심했으며, 유시민 의원과 임채정 의원도 각
각 공천을 확정받아 이번 총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오경훈 의원, 국립치매센터 설립 촉구
///부제 치매환자 31만명… 국가적 대책 마련 시급
///본문 한나라당 오경훈 의원이‘국립치매센터 설립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지난달 19일 열린국회 대정부 질문에서“치매의 경우 병을 앓고 있는 환자 수나 가족들이 겪는 부담 측면에서 암
과 다를 바 없지만 국가 차원의대책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라고지적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한국보건사회연국원의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치매환자 수는 총 31만명이며 이는 2003년 9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누적 암 환자 수 29만2천명 보다 많은 수치라며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각 자치단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공립치매요양병원은 현재 17개소에 2,052개 병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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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 의료 영역편중 … 진료 다양화 시급
///부제 퇴행성질환 등 3~4개 질병 과반수 점유
///본문 한방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질환별 다발생 건수는 중풍후유증 요통 졸중풍 등이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방의료의 특성상 환자가 특정질환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진료분야의 특화된 영역개발과 진료의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03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2001~2002)의 한방의료의 질병별 현황분
석결과(진료건수기준) 다발생 질병비율을 보면 중풍후유증 39.5%, 요통 17.8%, 졸중풍 14.4%, 두통 3.4%, 심실증 3.4%, 현훈 2.4%, 중풍전조증 2.0%, 담음 1.7%, 마목·감각신경 1.5%, 구안와사 1.4% 등으로 집계됐다.
한방의료의 질병별 현황을 분석해 보면 한방의료기관의 입원환자의 질환별 진료빈도는 차이는 있으나, 한방의료의 특성상 만성퇴행성질환인 특정 3~4개의 질병이 전체진료건수의 과반수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풍 관련질환 다수
차지 또한 환자의 질병별 다발생순위를 분석해 보면 가장 한의학적인 치료로서 높은 효율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예상대로 중풍후유증이 전체질병의 4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적으로 중풍후유증 요통 졸중풍 등 상위 3개 질병이 전체입원환자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앞으로 한방의료의 다양화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도 상위 다발생비율을 보면 중풍 관련 질환인 중풍후유증 졸중풍 중풍전조증이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한방의료는 건강보험 청구건수가 1990년에 1,558천건에 불과했던 것이 2003년에는 28,927천건으로 1990년대에 비해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한방의료가 그동안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방의료 이용층 형성
지난 12년간의 전년도 대비 이용자 증가비율을 보면 1990년부터 1996년까지는 이용증가의 등락폭이 심해 한방의료 이용이
매우 유동적이었음을 보여주고 있고, 1997년 이후로는 양방의료와 같이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한방의료의 이용
연령층이 일정비율로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전체의료기관의 청구건수에서 한방의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1990년에 1.2%에서 2002년에는 7.6%를 차지해 6.5%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방의료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양방의료가 1996년 대비 약1.6배 증가한 반면, 한방의료는 같은 기간동안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방의료의 이용건수가 급속히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청구건수 중 한방의 청구건수가 차지하는 비율도 1996년 4.8%에서 2002년 7.6%로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진료비측면에서도 전체건강보험진료비가 1990년 대비 2002년에 4.7배 증가한 반면, 한방의 경우 1990년 대비 2002년도 진료비의 증가비율이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진료비대비 한방의료 진료비의 비율도 1990년 0.7%에서 2002년도
5.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방진료비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진료비 상승추세 전국 각 지역별 한방청구건수는 서울이 2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부산9% 대구 8% 경남 7% 경북 7% 인천 5% 대전 4% 전북 4% 충남 4% 충북 4% 강원 3% 울산 2% 제주1% 등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 한방의료건강보험청구건수비율은(한방청구건수/전체청구건수) 대구(9.7%) 경북 대전 충북 울산 강원 순으로 나타나고 있고, 지방도시들이 서울 경기 등 보다 한방의료 청구건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지방도시가 상대적으로 수도권지역보다 한방의료 청구건수비율이 높은 것은 양방병원등이 주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끝
///시작
///면 8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차별없는 공정한 복지정책 펼치고 싶다”
///부제 4.15총선 강동을 한나라당 후보 윤석용 원장
///본문 “의술은 하늘이 내린 재주라는 말의 의미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우선 돼야 할 것입니다. 또 임상계만이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한의학의 위상을 키우고 높이는 일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천호한의원 윤석용 원장은 서울시한의사회장 및 한국장애인생활체육협의회장, 대한사회복지개발원·성내종합사회복지관·신바람어린이집·디딤돌교육원 이사장, 천호동 뉴타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이같은 활동과 관련 윤 원장은“강동구는 강남 벨트에 속해 있으면서도 강남, 송파 등 타구에 비해 지역발전이 낙후돼 있다”며“강동구민의 소외감을 일소하여 국가 발전에 반영시키는 것은 물론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희망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있다. 지난 8일 한나라당 운영위원회는 윤원장을 오는 4.15 총선에 강동을의 한나라
당 단수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정치 신인에 대한 파격이었다. 하지만 그의 이력을 잘 아는 사람들은 결코 파격이란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 윤 원장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것을 경험으로 서민들과 불우이웃을 위한 사회사업에 전념한 것은 물론 각종 봉사단체를 이끌며 20여년간 무료진료 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사업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다.
윤 원장은 정치는 사람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것, 그것이 곧 정치(政治)라고 말한다.
물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흐르듯 어느 한쪽에 편향되거나 지나침없이 정도(正道)를 걷는 것이 정치이기에 지금까지 견지한 삶의
태도를 여의도에서 술술 풀어헤치고 싶은 것이 그의 꿈이다.
이와관련 윤 원장은“복지현장에서의 경험을 실천하고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한계에 봉착한 사회보장 정책 전반의 법과 제도를 보완하려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윤 원장이 넘어야 할 산은 아직 험난하기만 하다. 그와 경합하는 상대 당의 대항마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 심재권 후보는 현역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또 비교적 깨끗한 의정활동을 통해 전반적으로 후한 점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인천지방법원판사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상경 후보는 39세로 상대적으로 젊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만만찮은 상대 후보는 물론 정치신인에게는 너무 가혹한 현행 선거운동 관련법도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다행히 지난 13일부터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돼 규제는 어느정도 풀려졌다. 하지만 그동안은 명함한 장 제대로 나눠주지 못하게 돼 있어 정
치신인들의 선거운동을 하기엔 너무 힘들었었다.
결국 이번선거는 상대 후보보다 앞선 강점을 극대화시켜 얼마나 효과적으로 주민들에게 호소해 나가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윤 원장이 소속한 한나라당에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긍정적이지 못한것도 해결 과제다. 하지만 윤 원장은 결코 이러한 사안들을 피해가지 않고 정공법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윤 원장은“한나라당은 창당이래 최고 어려운 시련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결코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고로 이해하고싶다”며“건전한 수권정당의 일꾼으로 새롭게 태어 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하다”고 강조한다.
“정치는맑고깨끗하게해야한다‘.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 속에 이번 총선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전쟁을 치루는 것과 같다. 나 같은 정치신인도 한나라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무시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윤 원장.
이와관련 윤 원장은 정치를 하는 동안 한푼의 돈도 늘리지 않겠다고 구민들에게 약속을 했단다. 또 깨끗한 정치를 할 만큼의 경제적 여력이 있기에 검은 돈과의 유착도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윤 원장은 서민들이 기를 펴고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보겠단다. 자신과 같은 장애인도 국회의원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사회의 약자들에게 보여줘 그들이 살아가기에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끝
///시작
///면 9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정치는 대국민을 위한 가장 큰 봉사”
///부제 인천남동갑열린우리당후보이강일원장
///본문 “국회의원이 된다는 건 지역사회와 주민들로부터 올바른 마음과 자세를 인증 받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봉사활동을 펴라는 중임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지난 9일 인천 나사렛한방병원 이강일원장이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제 17대 총선인천 남동구 갑 지역구 공천을 정식 인증받았다.
이 원장은 이달 초 3명의 지역후보들과 함께 열린우리당 인천 남동구 갑 지역구 공천후보로 나서 경선을 치렀고, 3명의 후보
가 받은 지지율 보다 높은 55%의 득표로 공천을 획득했다.
이 원장은“개인적으로 가족들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풀고, 아버님의 유언에 따라 명의가 되고자 한의대에 입학해 의사의 길을 걸어왔다”며“30년 동안 명의가 되고자하는 개인적 소명과 이웃의 아픔을 줄이고자 노력한 결과 지역사회로부터 작으나마 존경과 신망을 얻었고 이젠 보다 많은 이들에게 봉사하고자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증조할아버지·할아버지·할머니·작은할아버지·아버지까지 대한민국 사망률 1위라는 중풍(뇌출혈·뇌일혈·뇌경색·뇌혈전 등)으로 잃었고 이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갖은 노력끝에 한의사가 됐다.
본인이 가족의 큰 아픔을 겪은 만큼 오랜 질병과의 전쟁에서 단순히 병의 치료만이 아닌 주변 가족들의 아픔과 어려움까지 모
두 보고 느꼈다. 때문에 현 국내 보건복지 제도의 허와 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런 허상뿐인 복지제도를 국민들이 보
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한의사로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학교운영, 장애인과 노인복지 및 소비자·환경·통일문제 등 다방면에서 봉사와 시민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런 그의 노고를 치하해 인천광역시에서‘경로·효친 표창’을 수여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국민보건향상 표창’을 받았다.
지난 99년에는 23년 의료봉사활동을 인정한 대한적십자로부터 1년에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적십자 박애장 금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국회 입성시 펼치고 싶은 보건의료정책을 사보험 도입, 의료기관 시스템개혁, 보건소 역할 변화, 한방의료 저변 확
대 등 크게 4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로 사 보험 도입은 이전에도 이미 거론된 것으로 현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의 안정화 및 미비점 개선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의료기관 시스템 개혁은 의료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또 모든 질병의 원스톱 해결을 위해 거대해지는 백화점식 종합병원이 오히려 과잉진료와 보험료 상승 및 의료기관의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셋째로 보건소의 역할 변화, 보건소는 해방이후 보급된 임시 보건의료기관으로 이미 두 집 건너 하나씩 들어서 있는 병·의원들의 확대에 따라 그 기능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매년 1개 보건소에 대해 40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여 되고 있는 현 보건소의 역할을 예방, 방역, 보건교육 및 복지시설 확충에 주력함으로써 예산낭비와 지역보건 향상에 보다 효율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한방의료 저변 확대는 국가적 재정 손실을 줄이고 보건의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장기적인 육성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전통의학 의존률은 80%에 달한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방의료기술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측면보다는 국익차원에서 정부의 시행방침임과 동시에 국민들의 신뢰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의약품은 물론 의학교육을 위한 교과서, 각종 의료기기 등이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그만
큼 외화가 유출되고 의료비와 진료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한방치료는 80% 이상을 자체 생산해서 활용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같은 국내 의료 및 복지 상황을 한순간에 바꿀 수는 없지만 점진적으로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다 나은 보건복지 사회건설을 향한 이강일 후보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원광한의대학장에 우원홍 교수 임명
원광대학교는 지난 1일 2004년 신임 보직인사에서 우원홍 교수를 원광한의대학장으로 임명했다. 우교수는“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수병원장 일본서 특별강연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 박희수 병원장은 지난 13일 일본 동경의 중앙의료학원에서‘두통의 진단과 침구치료’를 주제로 일본 동
양의학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우석대 한의대 신입생 환영회 개최
우석대 한의과대학(학장 이상룡)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전남 구례 송원리조트에서 신입생 환영회 및 본과 진입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생과 재학생 외에도 교수들과 졸업생들이 함께 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종대 교수, 미네소타대 교환교수 발령
대구한의대부속대구한방병원 김종대 교수가 2004년 기린연구년제 교원으로 미국 미네소타대학 교환교수로 발령받았다. 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05년 2월 28일까지 1년 간이다.
대전대청주한방병원, 오민석 병원장 취임
대전대청주한방병원은 지난달 28일 명암타워컨벤션센터에서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 신임 병원장에 오민석 교수가 취임했다.
오민석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가족같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 발전하는 청주한방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건강보험 연수단 심평원 방문
지난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에 일본 NTT 및 SONY 건강보험조합 관계자들로 구성된 건강보험연수단이 방문했
다.
방문단은 이날 심평원의 건강보험 전산청구(EDI) 추진경과 및 효과, 전산심사 방법, 진료비 심사절차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실무현장을 둘러봤다.
인사
동신대부속 광주한방병원
△병원장 최정화 교수 △진료부장 최진봉 교수 △교육·연구부장 전상윤 교수 △약제과장 이영수 교수 △침구과장 윤여충 교수
동신대부속 순천한방병원
△병원장 홍석 교수 △진료부장 이동원 교수 △교육·연구부장 최창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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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김동채 회장, 동대문세무서 1일 명예민원실장
///본문 동대문구한의사회 김동채회장은 지난 3일 제3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세무서에서 1일 명예민원 봉사실장으로 나서 세무서 직원들을 비롯한 동대문세무서를 찾은 민원인들에게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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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한국의과학연구소 송도 테크노파크 사옥 완공
///본문 한의벤처인 한국의과학연구소(대표 황성연)가 인천 송도테크노파크에 신사옥을 완공, 지난 11일 입주했다.
송도테크노파크가 조성된 후 자체 건물을 지어 입주하기는 한국의과학연구소가 처음이다. 한국의과학연구 소는 새사옥 입주를 계기로 혈류관계 질환, 비만, 발기부전 등에 유효한 천연 한방 신물질 발굴, 골관절염으로 파괴된 연골활액막세포의 기능개선과 파괴된 연골조직 재생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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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고난이 밑거름 되어 한의계가 이만큼 성장”
///부제 원로선배 존경 없이는 한의계의 미래도 없다는 것 깨달아야
///본문 조용안 한의협 명예회장
지난 22대 회장(1988.4~1989.12)을 역임했던 조용안 명예회장은 요즘 진료시간 틈틈이 45년 몸 담았던 한의계의 개인사를 정리하고 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듯’지난 한의계를 돌아보면 우선 안스러움이 앞선다. 어느새 한의계 나이도 중년의 50 고개
를 훌쩍 넘었지만 평탄치 않은 인생역정 만큼이나 신산을 함께 맛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환자도 많이 보고 사회활동도 많이 했지요. 한 때 정치에 뜻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뛰어지만
쉽지 않네요.”
관악지구에서 주례 등 주민들의 대소사를 찾아다니며 활동한 30여년의 시간이 주마등 처럼 스쳐간다. 전두환, 노태우 대통
령 시절. 평통자문위원, 구정, 시정 등 왕성한 활동은 새마을 사업 지역발전 활성화 공로로 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안영기 회장이 국회로 진출하면서 88년 4월 1일 취임했죠. 하지만 공교롭게도 취임한지 몇 일도 되지 않아 안마사 침구사용
문제가 불거져 10일 한의계 최초 전원총회를 개최해야 했습니다.”
흑석동 원불교 회관에서 전국서 2천여명의 회원들이 운집한 이날 총회는 결국 주동자들이 노량진경찰서로 끌려가는 등 수난을 겪는다.
무엇보다 당시 여론마저 나빴다. ‘맹인안마사’동정론으로 인해 한의사들이 매도 되었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씁쓸하다. 불쌍한 맹인들이 생계를 위해 침을 놓겠다는데 소위 대학 나온 의사란 사람들이 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한다며 비난해온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에서는 한의계의 주장은 변명이나 구실에 지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돼 버렸다.
하지만 재임기간 중 나쁜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88올림픽에서 세계선수들을 치료하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올림픽 경기장 인근 학교를 통째로 빌려 침구실, 물리치료실 등 진료실이 개원되자 선수, 임원은 물론 대통령, IOC 총재, 외
무부 장관이 다녀가는 등 대 성공이었다.
무엇보다 외국선수 850명에게 한국 한의학으로 치료했다는 사실도 말고도 국제적인 홍보효과로 한의학 외교의 전환기를 맞은 것이다. 매일 외부 인사 영접에 눈코 뜰새 없이 바빴지만 신이 났다. 그 덕에 한의계 대표로 선수촌 전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 하나는 역대 한의계의 숙원이었던 한방군의관 18명의 배출을 흐뭇하게 지켜본 것이다. 군의관 750명의 한정된 티오로 의
사들 마저 경쟁적인 판에 한방군의관은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 하지만 한의계 끈질긴 티오 요구는 의사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했다.
조회장은 한의계 발을 들여 놓고 위험했던 고비가 수차례 겪었다. 78년 오승환 회장 당시 부회장으로 재직하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하다.
한의원에서 환자진료를 보던 중 갑자기 대검 특수부에 끌려간 것이다. 혐의는 약사 한약조제 저지 등 의권사업 차원의 로비.
국회보사분과위원들과 술을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 오승완 회장과 함께 죄인 취급받으며 연금된 상황. 9명으로 구성된 경제수사팀은 3륜차로 협회 모든 경리장부를 압수한 것은 물론이다.
협회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중압감은 지금도 가슴을 눌러오며 몸서리쳐진다. 3일간 꼬박 뜬눈으로 조사를 받으며 자포자기 심정으로 모든 것을 책임지기로 결심한 순간, 우여곡절 끝에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또 약사 한약조제 저지와 침구사 문제로 인한 데모를 준비하다. 자신을 비롯한 오승완 회장, 부산 정홍교 지부장 등 임원 30~40명이 찝차에 실려 구금받았던 기억도 한의계의 역사 만큼 가슴아팠다.
“의권사업은 지금도 어렵지만 당대에도 쉽지는 않았어요. 모든 게 세월 속에 묻혀가지만 그런 고난이 밑거름이 되어 한의약 육성법이 제정되고 한의계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봐요.”
의권 문제로 매일 술 먹고 토하고, 또다시 술 먹기를 반복했던 시간들이 지금도 지방간으로 고생을 한다.
침구사 문제를 비롯해 약사법 등 의권과 간련해 회원들은 당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과거사를 연속성을 통해 배울 것은 본받아야 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전임 회장단들의 경험과 지혜가 비록 현재는 고리타분하고 잔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의권 문제도 시대에 따라 방식은 틀리지만 지난 역사 안에 해답은 있다고 본다. 역사를 이어간다는 것. 그게 오늘 한의
계의 존재 이유라는 조 회장은‘뿌리없는나무는 없다’는 말로 압축한다.
현 협회장 등 집행진이 명예회장단에 참석해야 하는 당위성을 여기서 찾는다. 무엇보다 명예회장들이 아파하는 것은 존경심은 차치하더라도 한 때 마치 나이든 사람들이 무임승차한 것처럼 취급하는 후배들이 안쓰러울 따름이다.
재임 중 대한한의사협회 40년사 발간도 어쩌면 이같은 맥락이란 생각이 미친다. 앞으로 50년사, 100년사를 발간하기를 기원
하며 제작한 40년사는 지하실에 곰팡이와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잠자고 있는 각종 사료들을 흔들어 깨워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
이다.
한대희 편집위원장 등 5~6명으로 구성된 출판위는 먼지와 곰팡이로 인해 피부병을 앓아가며 예산도 없어 일일이 찾아 다니며 모금해 만들었지만 보람은 있었다. 40년사는 5천부가 발행돼 지금도 전국 대학도서관과 회원들의 곁에 숨쉬고 있는 것만으로 뿌듯하다.
조 회장은 예나 지금이나 한의계 발전 국가적 도움이나 관리 없이는 전략기간 산업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사립에 의존하고 있는 한 한의학의 경쟁력은 고사하고 뒤쳐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서울 국립대 의사와 동등하거나 최소한 한 단계 높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만 한의계의 국가경쟁력은 갖춰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의사들의 국회진출로 정치적 역량도 갖춰야만 한다는 말에 힘을 준다. 국가사업으로의 가교역할은 누군가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의계의 내적으로 강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금도 협회장이 누군지 모르고 있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국민들 조차 한의원을 한약방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미래’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권 사업도 중요하지만 후배가 선배를 존경하고, 선배가 후배를 아껴주는 공동체형성 이 없으면 한의계의 미래도 없다고 봐
요. 협회가 구심력을 가지고 갈 때 진정한힘이 생겨납니다”
결국 회원들의 관심과 애정만이 한의학 발전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 회장.
큰 결실은 없었지만 후회 없이 살았다며 인사를 건네며 환자를 보러 진료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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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체계 비효율 국민부담 가중
///부제 국민의료 운영하는 기본 틀 새로 정립
///본문 의료체계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국민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의료와 사회포럼이 최근 공동 주최한‘2만불시대의 보건의료정책의 비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이규식 교수는“의료체계의 비효율로 국민부담은 가중되는 반면에 서비스 수준은 기대치에 못 미치기 때문에 현 상황을 방치, 국민의료가 정상화되지 못한다면 선진사회로의 진입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의료체계의 비효율성을 이 교수는 의료의 시장실패 논리에 집착한 규제 위주의 정책으로 말미암아 의료공급자들의 편법적인 경영과 파행적인 의료행위를 조장해 사회적 효율을 떨어뜨린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1977년이래 국민의료를 운영하는 보건의료정책의 기본 틀을 형평원리에 입각시켜 전국민 건강보험의 조기실현을 위해 저보험료 정책으로 일관함과 동시에 규제와 통제일변도의 정부 정책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건강보험의 구조조정을 적정급여 및 적정보험료로의 조정에서 찾지 않고 1980년대 초반에 제시된 실현 불가능한 형평원리에 따라 통합을 함으로써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교수는 의료개혁을 위한 기본 전제로 의료의 형평성에 대한 인식의 재정립과 국민경제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의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관련 이 교수는“의료의 형평성을 모든 국민이 모든 서비스를 균등하게 제공받는 개념에서 기본적인 의료에 대해서만 균등하게 제공받는 것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건강보험을 국가수요 독점구조로 해서는 의료의 질을 하향평준화시킨다”며“경쟁이 가능하게 다보험 구조로 전환시켜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또한 이 교수는“모든 의료서비스를 건강보험의 급여로 한다는것은무리가있다”며,“ 건강보험과 민영보험의 병용, 의료의 공공성 제고, 영리법인 도입, 공중보건의 역할 재정립 등이 뒷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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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월 3만원내고 2만6천원 건보혜택
///본문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월 3만원 가량의 건강보험료를 내고 2만6,000원의 보험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보험료는 36만2,593만원이 걷힌 반면, 보험급여비로 31만7,135원이 지출된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 1인당 3만216원의 보험료를 내고 2만6,428원어치의 보험혜택을 본셈이다.
특히 국민 1인당 보험료 수입이 급여비 지출보다 많아 당기 순익을 기록한 것은 95년 이후 8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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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학교육 국제적 표준화 작업 진행
///부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총회서 논의
///본문 의학교육 전반에 대한 각 국가별 표준화 노력이 최근 선진 외국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올해 첫 신규 사업으로 시행하는‘2004년도 의대 인정평가 설명회’가 최근 의협 동아홀에서 개최됐다.
이날‘의대 인정평가의 국제적동향’이란 내용으로 주제 강연한 이무상 교수는“우리나라도 의학교육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세계적 추세에 예외 일수는 없을 뿐만아니라 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표준 설정은 의학교육계의 기본 책무”라면서 △의평위 평가기
준이 국제적 표준과 부응하는 지 △의평위과 국제표준화 기구와의 관계 정립 △국내 특성을 고려한 평가기준 개발 등이 적극 검토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같은 제언은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의학교육평가원(가칭)도 국가별 표준화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설립돼야 한다.
더욱이 경쟁국인 중국이 IIME(국제적인 의학교육 연구)의 의학교육 표준화 시범 국가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만큼 평가원이 한의학교육 전반에서 국제사회동양의학 교육기관과 경쟁하면서 표준화를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교육협의회의 교육방향은 국내한의학이 독자적인 철학에 따라 결정해야 교육내용은 평가원이 지니고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편성해야 하며 방향은 국제사회의 표준화에 맞추어야 한다.
그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내 한의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다른 나라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혁신에 성공해야 한국 한의학교육평가원이 세계 동양의학 교육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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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다이어트 식품 불법 첨가물 함유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다이어트용 식품이 설사제로 쓰이는 황산나트륨 등 불법 첨가물이 많이 함유되었다는 지적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단속에 나섰다.
식약청은 최근 날씬한 몸매유지 및 건강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단식원이나 약국 등에서 체중감량, 변비치료제 등으로 유통·판매하고 있는 식품에 대한 기획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일부 업체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설사제 용도의 원료의약품인 황산나트륨(일명 망초) 등을 불법 첨가해 간장
청소, 변비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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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1개 한의대 교수들 본초학 교재 공동 집필
///부제 타 학회 교재편찬에 벤치마킹 가능할 듯
///본문 대한본초학회(회장 송호준)가 지난 2002년 11월부터 시작한 본초학 공동교재 편찬작업이 최근 완성돼 앞으로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한의사국가고시 등에 일관성을 유지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주영승 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장(사진)은“지난 1991년 이상인 교수님의 주도로 처음 발간된 공동교재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은 학자로서 직무유기에 가까운 일이었다”며“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학문에 발맞춰 나가자는 취지로 이번 작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작업은 11개 한의대 본초학 교수들이 기획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완성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보통 기존 교재를 수정·보완해 오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 각 교수들에게 일정부분의 작업을 분배 후 이에 대한 자료가 제출되면 크로스 체크 형식으로 보완하고 제3자가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완성된 것이다. 이러한 작업방식은 향후 교재수정·개정 및 실습서와 도감 편찬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주 위원장은“작업기간 동안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은 만나 회의를 갖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며“개인적인 일을 뒷전으로 하고 교재 편찬에 전력을 다한 본초학 교수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사 선정을 비롯해 모든 과정을 공개리에 진행, 투명성을 보장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공개입찰을 거쳐 선정된 출판사에게는 계약서 내용대로 향후 개정을 포함해 기본적으로 5년 동안의 출판권을 주게 되며, 계약사항의 불이행이 발생하면 무효가 될 수 있도록 한 조항 등을 마련해 내용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주영승 위원장은“기획부터 모든 부분에 전체 교수가 참여한 본초학회의 편찬방식은 향후 타 학회의 교재편찬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특히 편찬과정 중 자주 만나다 보니 선후배 교수들의 관심사와 인간적인 성향도 파악할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의계에는 한의약육성법 통과, WHO 서태평양담당관 파견 등 많은 발전도 있었으나 의료시장개방, 한방영역침탈 등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한의계가 접하고 있는 많은 현안들은 한의인들 모두 단결해야 헤쳐나갈 수 있는 사안들”이라며“특히 한의학술에 대해서는 꾸준한 체계구축을 통해 학계는 전문적인 소양과 지식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이번 공동교재편찬은 앞으로 한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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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차서메티컬 한의원 신영호 원장
///제목 한의사는 차서에 밝아야 한다
///본문 흔히 한의학을 치본의학이라고 하고, 양의학을 치표의학이라고 한다.
가령 피부병의 경우, 양의는 피부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바라보지만, 한의에서는 각각의 변증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하고 있으며 근본치료를 꾀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처럼 병원에서도 침을 놓고, 약국에서는 한약을 짓고, 각종 대체의학을 빙자한 유사의료업자들이 한의를 압박해 들어오고 있는 이 시절에, 우리들은 어떤 차별성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얼마 전 사석에서 들은 모 대학 역사학과 교수님의 이야기가 기억이 난다.
요지는이랬다.“ 의사에도여러부류가 있는 거 같다. 환자가 오면 돈이 보이는 의사도 있는 것 같고, 아픈 것만 보이는 의사도 있는 것 같고, 사람이 보이는 의사도 있는 것 같다. 모쪼록 사람을 보는 의사가 되길 바란다”라는 말씀이었다. 병증을 보고, 아픈 이들에게 병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처치에 나아가는 모습은 사람의 질병을 대상으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자들이라면 비슷한 양태를 보인다(물론 각각 학문적인 깊이나 기술체계의 차이는 비교자체를 거부한다).
하지만 진실로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을 고민하는 의원이라면 귀착할 수밖에 없는 본질 적인 문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이라고 하는 병을 일으키는 그 물건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바로 한의사를 침구사나 유사의료업자, 그리고 질병밖에 모르는 양의사와 질적으로 구분해주는, 일도양단하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라고 하는 생명현상은 크게정신(의식)과 육체(물질)로 대별이 된다. 하지만 동양의학에서는 물질과 의식의 이분법을 넘어서, 그 매개개념인 氣그리고, 그러한 氣가 파생되는 근본자리, 즉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요컨대 사람에 대해서 밝다는 것은 육체와 정신 그리고 그 근원처인 마음에 대해서 밝다는 것이다.
“지금 의사들은 단지 사람의 병만 치료할 줄 알고 마음을 다스릴 줄은 모른다. 이것은 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는 것이며 원인을 찾지 않고 나타난 증상만을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하려고 하는 것이니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비록 일시적인 요행수로 나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민간의 서투른 의사들의 처치이므로 배울 것이란 없다고 하였다.”(東醫寶鑑의 身形篇以道療病)
의성 허준 선생께서도 病症은 枝末이며, 마음이 근본이라고 설파하셧다.
즉 마음이 사람이라는 물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육체와 정신 그리고 마음에 대해서 밝을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양생에 그 비결이 있다. 이 양생을 차서메디칼에서는 차서라고 하며, 의학입문에서는 음즐 보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음부터는 차서ㆍ 양생 이야기를 여러차원에서 할까 한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치매노인 위치인식 카드 발급
///부제 새로운 의료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본문 인류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제2의 도시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06년까지 치매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병력이나 신원정보, 위치파악이 가능한 첨단카드를 보급하는 등 시내 25개 보건소와 연계해 응급조치가 가능한‘원격의료시스’을 구축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서울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마련, 오는 2006년까지 5000억원 가량을 들여 추진키로 했다.
5000억원이 투입되는 마스터플랜은 △생활정보화 △산업정보화 △도시기반 정보화 △행정정보화 등 4개 분야별로 추진된다. 주요 추진내용을 보면 65세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노인 4만9000명과 독거노인 2만9200명 등 취약계층에게 병력과 신원정보가 담긴
‘노인종합복지카드’를 발급한다.
또한 복지카드를 활용해 원격응급조치가 가능한‘원격응급의료 화상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함께 모든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전자민원종합센터’, 중고 생활용품의 교환과 판매를 연결하는 사이버‘나눔장터’를 구축하고 동(洞) 단위‘사이버마을’을 운영하는 등 주민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정보격차도 줄여 나간다.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는 2006년의 서울은 뉴타운도시로 유·무선 네트워크와 IT기술이 융화된‘지능형도시’로 각각 조성된다.
이처럼 정보화 도시로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면 정보통신 뿐 아니라 산업화 생산관리, 금융, 유통, 문화, 정치, 경제 등 전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를 초래해 소위‘지식사회’로 한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의학의 산업화 정책도 지식사회와 연계된 전략이 요구된다. 예컨대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한의약기술, 한방신약개발
등 국민건강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결국 변화하는 지식사회환경과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새로운 의료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APEC정상회의 유치
///부제 정부, 부산·제주 과열 조정
///본문 2005년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놓고 후보지인 부산과 제주가 과열 경쟁을 빚자 정부가 조정에 나섰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지난 8일 200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선정과관련,“ 두곳중 어느 한 곳이 개최도시로 선정되지
못하는 경우 통상장관회의나 재무장관회의 등 다른 회의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APEC은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인 만큼 개최도시의 지명도가 국제무대에 각인되는 장점이 있어 과열되는 것은 필연이다.
전문가들은 개최도시 조기선정도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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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자통장시대 열린다
///본문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재국회에 계류주인 전자금융 거래법에 앞서‘한 번에 2회 이상 코드번호가 틀린 투입카드들은 당장 거래를 중지시키고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와 카드를 은행에 와서 교체한 후에야 재거래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은행창구 직원들도 알지 못하도록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전자금융거래법에 본인의 동의없이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불법으로 거래된 전자금융정보를 위·변조해 사용한 사람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금년 중‘전자금융거래법’이 통과되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 카드 위조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거래정보를 누설하거나 제공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들도 통장 대신 카드로 예금과 대출이 가능한 전자통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예컨대 국민은행은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서울 여의도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통장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도 4월부터 전자통장을 발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은행 창구 앞에 설치된‘핀 패드’라는 인식기에 전자통장카드를 통과시킨뒤 6∼8자리의 고유 식별번호를 입력하는 것으로 본인임이 확인되기 때문에 도장이나 주민등록증을 갖고 갈
필요가 없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오권태 채널기획팀장은“은행의 모든 거래를 한 장의 카드에 모두 통합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시스템으로 늦어도 3년 뒤에는 국내은행의 대부분 고객이 전자통장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의 활용은 바야흐로 금융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해 소위‘전자통장’의 출현이 가능하게됐다. 한의학의 산업화 전략도정보화를 거쳐 지식사회로 이행하려면 정보기술을 바이오기술과 어떻게 접목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이는 단순한 한약성분의 첨가보다는 BIT융합이라는 새로운 첨단기술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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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자살은‘心氣虛症’이주된원인
///부제 소간해울탕 등 처방…한의학 新영역 개척해야
///본문 자살이 사회이슈를 넘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이에대해 혹자는‘어느 시대건 존재했던 건데, 왜 시끄럽게 떠드느냐?’고 비아냥거릴 수 있다. 그러나 현 사태를 관망하기엔 너무나 빈번할 뿐만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일반시민들의 시각 또한 점점 무심해지는 매너리즘적인 현상은 심각한 문제임이 분명하다.
인터넷역기능‘, 왕따’근성키워 중학생들의 왕따 동영상 유포에 대한 책임추궁으로 고민하던 해당학교 교장이 자살하고, 30대 여의사가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비관해 손 등에 주사기를 꽂는 등 자살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요즘 세태다.
그렇다면 왜 자살이 사회 트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먼저 가치관의 부재로서, 삶의 소
중함과 자기애의 부족을 들 수 있다.
이는 물질만능주의 세계의 붕괴조짐으로 요약된다.
수단으로는 인터넷이 그 역할을 담당했으며, 빠른 정보 전달이라는 순기능적인 면만 강조하다보니 역기능적인 면을 좌시한 것도 실수라고 할 수 있다. 산업정보화에 따른 인터넷의 일상화는 인간관계의 소홀함을 초래했고, 이는 스스로를‘왕따’시키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이로 인해 침울해지는 경향이 빈번해지면 우울증이 발생하게 되고 급기야는 자살이라는 순간의 돌파구를 찾게 되
는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심기허증’은 자살원인 두번째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간의 체력과 의지력이 떨어진 것도 자살요소로 손꼽힌
다. 인체가 환경오염과 그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원기가 저하되기 마련인데, 이를 총칭해 한의학에서는 心氣虛症으로 설명한다. 즉, 심장이 허하면 화가 쌓이게 되고 나중엔 우울증 등 화병을 초래하며 자살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금속 및 유해가스의 인체유입은 생체리듬의 저해요인일 뿐 아니라 신경계통의 무력화를 초래해 의지력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와관련 신경정신과전문 조홍건 원장(옛날 한의원)은“긴박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생활자체가 우울증의 원인이 되며, 인간심리상 근본적으로 밑바탕에 깔려있는 정충증(불안심리)과 경계증(공포감)의 위험수의가 높아지면 순간의 자살충동을 억누르지 못한다”고 말한다. 조 원장은“소간해 울탕, 가미기리온담탕을 처방하는데, 이는 심장의 화를 가라앉혀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자살초기 심리상태인 우울증 완화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밝힌다.
고단백·저탄수화물 위주 식습관 위험 양방에서도 환경변화를 우울증의 한 요소로 보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 우울증과 자살이 급증하는 것은 화학물질인‘세로토닌’양이 부족하기 때문.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서 뇌신경에서는 시냅스 소포 내에 고농도로 존재하며, 뇌의 활동을 높여 편안하고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엔 세로토닌의 양이 부족해 자칫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기도 하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식습관문제도 우울증의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최근 MIT 대학이 발표한‘황제다이어트(애트킨스 다이어트)’가 인간의 행복감을 유발하는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을 생산할 수 있는 뇌의 능력을 약화시킨다는 보고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엘리트계층의 우울증 및 자살률증가의 원인을 뇌 활용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고단백·저탄수화물 음식위주의 식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세로토닌이 저단백·고수화물 환경에서 원활히 분비되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엘리트계층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의 한 단면을 추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치료의학적인 측면에서 자살증후군을 한의학에 접목시킬 때, 현재상태에선 큰 역할을 해낼 수 없다는 게 조 원장의 지적이다. 이는 임상자료의 부족이 문제가아니라, 한의사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인지능력 부족과 대학교육의 부재가 원인이 된다. 조 원장은“양방에서 말하는‘강박증’과‘우울증’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을 모르는 한의사들이 많다. 이는 연구마인드 및 영역개척정신의 부족과 대학교육에서 실용과학을 중시하지 않아서다”고 말한다.
의료계‘트랜드 질환’에 책임의식 가져야 현대의학의 범위는 단순한 질환치료를 뛰어넘어 예방의학적인 기능이 요청되는바, 의료계는 사회문제도 함께 아울러야 하는 책임이 있다. 따라서 한의학도 자살증후군 같은‘트랜드 질환’에 대해 체계적인 대처법을 연구·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강력히 요청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상당한 노력과 재정이 투입돼야하겠지만, 가장 시급한 것 중의 하나가 대학교육에서 실용성이 강조돼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쓰이는 한의대 본과 3학년 교재인‘동의정신과학’이 1987년에 발간된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한의학 교육이 현실방영을 간과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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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이버교육으로 패러다임 변화
///부제 의협, 사이버연수교육 순조로운 출발
///본문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사고하던 교육환경 또한 사이버교육으로 그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1월부터 사이버연수교육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2,272명이 접속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로 사이버연수 교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협 사이버연수원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9개 주제로 강좌가 진행됐으며, 강좌별 접속수는 △흔한 피부질환의 진단과 치료
가 1,25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생제 올바른 사용 1,207건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 922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사이버연수교육 평점은 1강좌당 1평점으로 연간 3평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향후 2달에
한번 씩 메일 발송 및 의협 홈페이지를 통해 각 주제에 대한 선호도 조사와 설문결과를 참조해 매달 3개 강좌씩을 업데이트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협의 이러한 사이버연수교육에 앞서 한의계에서도 지난해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렬) 양천구분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보수교육을 최초로 실시해 높은 관심을 끌었던 바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사이버교육에서는 얻을 수 없는 기능들 다시말해 인터넷시대에 조화하지 못하는 세대에 대한 배려, 회원간 친목도모를 위한장, 최신 의료정보 이외의 다양한 정보교환 등 오프라인 교육환경에서만 얻을 수 있는 순기능들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들에도 불구하고 사이버교육으로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오프라인 교육의 조정을 비롯한 사이버교육의 단점들을 어떻게 보완하고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지를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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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흥원, GH마크 활성화 방안 마련
///본문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9일 GH마크의 대국민 홍보강화 및 사업 전략을 모색키 위해 관련 기업과 GH마크 활성화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소비자들에 대한 GH마크 인지도 확산을 위한 홍보는 진흥원에서 전담하고 GH마크 인증제품에 대한 소비자 홍보는 인증기업에서 담당키로 하는 등 GH마크 홍보를 위해 진흥원과 인증기업체간의 역할분담을 강화키로 했다. 또 진흥원은 우수
보건제품을 적극 발굴·인증, 이들 제품의 활발한 시장유통을 통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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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북 북부자원권 한의학 BT산업 육성
///부제 경북전략산업기획단 지역전략산업 전망
///본문 경북의 혁신시스템 구축과 지역산업진흥을 위해 설립된 경북 전략산업기획단은 최근 경북의 지역전략산업 청사진을 발표하며, 북부자원권을 한의학 등 BT산업의 핵심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관련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경북을 각 지역별로 구분해 동부연안권(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은 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등 NT, RT 산업의 핵심거점지역으로 육성하며, 중서부내륙권(구미, 김천, 상주, 군위, 의성)은 전자·정보통신 등 국내 제일의 IT산업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또 안동, 영주, 문경, 봉화, 청송, 영양, 예천 등 북부자원권은 한방·농업 등 BT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하며, 남부도시권(영천, 경산, 고령,성주, 청도, 칠곡)은 지식밸리 및 환경에너지 등 연구개발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같은 사업 계획에 따른 경북의 강점 요인으로는 넓은 면적과 청정한 자연환경, 많은 대학과 우수한 인재, 민족문화의 원류보존 등을 꼽았고, 지방의 창의적 역할증대, 청정환경이 성장자원으로 부각되는 것 등은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경북의 2010년 비전을 수립하며, 기존 산업을 생산요소 투입형 성장전략에서 벗어나고기술·고생산성·고부가가치 중심의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으로의 전환을 새로운 산업정책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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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03 보건산업 백서 발간
///부제 보건산업분야 현황 담아
///본문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지난해 보건산업분야의 현황과 동향에 대한 정보를 담은‘2003 보건산업 백서’를 발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보건산업은 국민건강·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기술·지식 집약적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보건산업은 연구개발투자의 미흡으로 기술수준이 아직 선진국에 비해 저조하다”며“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R&D 투자의 확대와 효율성 제고 등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역량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산업백서에는 2002년 보건산업동향, 의약품 산업, 의료기기산업, 식품산업, 화장품산업, 의료서비스산업, 바이오보
건산업 등 7개 분야로 크게 구분하고 각 분야에 대한 정책과 시장의 동향, 통계자료, 최근 현황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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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산업단지 잡아라’전국 지자체 경쟁
///부제 충남·대구 등 국가경쟁력 강한 한의약산업단지 구축‘안간힘’
///본문 지난 2일 지역특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던‘특화산업단지’들도 점차 윤곽을
들어내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자치단체의 특구계획을 심사하여 늦어도 금년말까지 1차 특구지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마감된 지역특구 접수결과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89개 지자체에서 총4백48개의 특구가 신청된 바 있어 내년부터
특화산업단지가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최근충남도는 한의학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특화산업단지’계획에 맞춰 한방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하기로했다.
한방산업단지는 한의학 관련 상품 생산과 교육·훈련, 신약 개발·연구, 정보교류 등을 위해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을 한 곳에 입주시켜 육성하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2천억원이 지원된다.
또 보건복지부도 재정경제부 특화계획에 따라 영남.호남.중부권(대전, 충남·북,강원)등 권역별로 1곳씩을 선정, 2013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충남도의 경우 이미 지난해말까지 도내 6개 시·군으로부터 유치 희망지를 접수받았으며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해 충남발전연구원(CDI)에‘충남한방산업단지 조성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접수된 후보지는 △금산(약초·인삼) △태안(약초.휴양관광) △공주(한방전문요양·체험관) △청양(구기자·약초가공판대) △부여(한방요양·테마공원) 등이다.
도는 최근 중부권 4개 시·도 공동으로‘한방산업단지 조성 협의체’를 구성, 2차례 회의를 갖기로 하고 늦어도 또 오는 7월까지 입지 선정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도 함께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도 올해 최우선 시정목표를‘한방산업단지조성’에 두고 정부의 특화산업단지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대구 경북출신 전문가 네트워크팀을 구축 한방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전국 지자체들이 너도나도‘한방특화산업단지’조성에 나서면서 무늬만 한방산업단지로 내놓은 계획을 포함해‘한의약클러스터’,‘ 한방휴양단지’,‘ 한방의료단지’등 포장만 바꾼 사업도 부지기수다.
국회가‘지역특화발전특구법’을 제정한것도 뉴라운드라는 변화된 산업환경에 지자체가 국가경쟁력에 기여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시장메커니즘도 지자체의 특구지정보다는 국가경쟁력에 강한 한의약특화산업단지 구축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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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덕연구단지 R&D 특구 연내 지정
///부제 외국인 학교·병원 설립 연구 인력 병역 혜택
///본문 대덕연구단지가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된다. 또 특구를 키우기 위해 외국인들이 이곳에 투자할 때는 각종 세제혜택을 주고 외국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10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 주관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대덕 R&D 특구 지정·육성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이 특구에 투자할 때는 소득세·법인세·관세·특소세·부가세 등을 감면해 주는 등 경제특구 수준의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이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용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외국인을 위한 병원·학교 등도 설립한다.
이와 함께 특구 안에‘기술상업화정보센터’를 세워 연구소들이 기술을 상업화하는 것을 도와주고, 기술출자제도를 적극 활용해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보다 쉽게 상업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연구소 안에‘연구소 기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연구소가 받는 기술료를 설립 지원금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대덕연구단지는 1973년에 세워진 뒤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247개 교육·연구기관과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나 연구 성과를 제대로 상업화하지 못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 위원장은“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집합단지)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대덕의 R&D 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며“대덕의 축적된 연구 역량으로 첨단제품을 생산하도록 해미국 실리콘 밸리에 맞먹는 클러스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
했다.
정부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오는 6월까지 종합적인 특구 육성계획을 마련한 뒤 9월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대덕 R&D 특구는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11월께 선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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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업계 올 들어 경영부진 심화
///부제 전년동월대비 37.7% 감소
///본문 올해들어 의료업종의 생산활동이 전체 서비스업종 가운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국내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은 설명절에 따른 영업일수 감
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업이 작년 1월에 비해 무려 37.7%가 줄어들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업종의 이 같은 부진은 1월 중순경 최대 일주일 정도의 구정연휴로 인해 의료기관의 진료일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
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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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함유된 화장품 쏟아져
///부제 로레알·샤넬 등 신제품 잇달아 출시
///본문 복지부는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패러다임에 적합하도록 기술·산업과 연계된 보건의료바이오개발 신산업정책을 추진키
로 했다.
부문별로는 한방신약을 포함 신약개발,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 및 관련 인프라 개발, 화장품, 건강기능제품 개발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올해부터는 기초연구분야 지원을 줄이는 대신 산업화·기술화 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년 사업부터는 실용화 산업화 과제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이전 기술 상용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기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 전통 한약재원료가 들어간 외국 화장품 브랜드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있다.
예컨대 로레알은 한국 여성들을 겨냥해 한약성분을 함유시켜 개발한‘더모 엑스퍼티즈’제품군을 내놓았다. 로레알측은“일본과도 다른 한국 소비자들의 특징을 파악, 전통 한약재원료가 들어간 신제품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샤넬도 올해 들어 감초 등 한약재 추출물을 넣은‘인텐시브 화이트닝 에센스’를 선보였다. 샤넬은“서양과 달리 하얀피부가 미인의 척도인 한국 시장을 겨냥해 화이트닝 제품을 따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도 인삼이 들어간 제품을 개발해 내년쯤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한약성분의 화장품은 반응이 좋을 경우 아시아 시장과 서양의 교포시장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결국 외국기업들이 개발한 한방화장품은 분명 한의약산업체들에는 성장기회가 되고 스펙트럼이 넓어져 국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한방산업을 보건의료바이오개발 신산업정책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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