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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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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2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60호

///날짜 2004년 9월 0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역량강화‘새로운 도약’

///부제 중앙회·지부 조직 정비…발전 전략 모색

///부제 2004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 현안 집중 토의

///본문 2004년도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이 지난 28·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 직능이사들의 역량강화 및 조직정비로 새롭게 도약하자’라는 주제 아래 열려 중앙회와 지부의 조직시스템 정비 및 각 직능이사간 역할분담을 통한 공동실천 방안을 확보했다.

전국 시도지부의 총무·재무·기획·보험·홍보·약무·의무·전산·법제·학술·윤리 등 각 직능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은 중앙회와 지부의 현안에 대한 직능별 종합분석을 통해 역할분담을 새롭게 정립, 회무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워크샵을 통해 중앙회 안재규 회장은 “미래의 한의학 발전을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 할 것인지 전국 직능이사들의 지혜를 모으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회 이응세 정책기획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현안에 대한 비판과 문제의식 제기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안제시와 실천에 있다”고 밝혔고, 황재옥 총무이사는 현황 보고를 통해“ 힘없는 직능은 늘상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회세가 미약하더라도 회원 모두의 결집과 강인한 실천력만 있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워크샵의 초청 강연을 통해 복지부 문경태 기획 관리실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변함없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한의계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겠다”며 “보험급여 확대, 양질의 한약재 유통, 산업단지조성, 남북 한의학 협력 교류, 약사법 개정, 식약청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등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실장은 약대 6년제와 관련한 초미의 관심 사항인 약사법 제3조의2 개정과 관련, 부처협의를 이미 마쳐놓고 있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혀, 이달 개최되는 정기국회를 주목케 했다.

또한 두 번째 초청강연 연자로 나선 WHO 서태평양지역 최승훈 전통의학 자문관은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각 국에 전통의학 관련 정책과 제도를 수립토록 권고하고, 전통의학의 안전성 및 효과 규명,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연구 지원, 적절한 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 자문관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전통의학의 가이드라인 제정과 용어 및 치료기법의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한의학이 주도적으로 전통의학의 표준화를 정립하는 모델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워크샵은 두 연자의 특강이후 각 3개조로 편성된 직능이사간 집중적인 분과토론으로 이어졌다. 이 분과토론은 중앙회와 지부의 현안분석과 대처 현황, 난제점, 극복대안,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한의학 새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이 분과토론은 29일 새벽녘까지 이어진 후 이튿날 전국 직능이사 분과토론 보고회가 열려 각 직능이사별 토론 내용을 중앙 직능이사가 정리, 20분 발표 5분 질문식의 토론과 발표로 전국 직능이사의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회무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한 의미있는 워크샵을 연출해 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 이산화황 잔류기준 공론화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한약재와 식품 가운데 이산화황 기준과 관련한 공청회가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훈련추진반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약재에서 검출되는 이산화황은 주로 유황훈증과 연탄건조에 의한 것인데 지난 3월 5일자로 입안예고돼 현재 규제심사 진행 중인 ‘생약의 잔류이산화황 검사기준 및 시험방법제정(안)’에서는 생약중 이산화황 잔류기준을 10ppm 이하로 제시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고시가 제정될 경우 식품으로 사용되는 대추의 이산화황 잔류기준은 2000 ppm 이하(건조과실류기준), 한약재로 사용할 때는 10 ppm 이하가 되는 폐단을 불러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현재 한약재의 종류는 100종이지만 이들은 그 용도에 따라 다른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면서 “이들 품목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관리원칙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전국직능이사 워크샵은 새 도약 기회

///본문 지난주 28∼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던 ‘2004대한 한의사협회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행사는 이틀의 짧은 기간동안‘ 역량강화 및 조직정비로 새롭게 도약하자’는 슬로건 속에 결집된 정례화 트레이닝으로 성과를 거두었다.

한의사 주요 업무 방향 및 현안보고에 이어 직능이사별 분과토론 집담회, 보고대회 순으로 이어진 이번 워크샵 행사는 중앙 및 시도지부 직능이사들이 한의협 직능의 역할과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거쳐 회무역량으로 연결시켜갈 수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이번 워크샵을 통해 인적자원의 축적과 활용의 극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의협이 상대 직능과 경쟁에서 낙오할 수도 있다는 절박한 인식을 참가자 모두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사실 한의협 중앙 및 시도지부 직능이사 워크샵은 참가자들의 지도력을 화합으로 융합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로서 파급효과가 크다. 특히 행사에 앞서 지난 25일 대전에서 개최 ‘전국시도한의사회장협의회’가 ‘한의계 단합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서울시지부의 임총소집 요구를 재고해 줄 것’을 결의한데 이어 지난주 27일 조선호텔에서 서울시 전체이사회도‘회장 불신임 건’에 관한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요구에 대한 기존 결의안을 잠정 유보함으로서 이번 행사가 중앙 및 전국 시도지부 직능이사간 단결된 모습으로 화합속에 폐막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는 동시에 한의학이 지니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본연의 지도부 기능과 역할에 매진할 수 있게 됐고, 또 중앙과 시도지부간 교류의 틀을 구축, 참여형태도 현안정보공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업무와 조직도 새롭게 정비함으로서 한의협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 한의협 지도부의 역량은 인적·물적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바로 화합을 일궈낼 직능업무 및 조직정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던 셈이다. 다시말해 한의협은 지금 항로를 바로 잡아야 할 지도부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워크샵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한의협 지도력 강화에 융합된 핵심역량을 재삼 확인할 수 있었던 귀중한 행사였다고 평가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회원 권익 보호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제 제2회 법제위원회, 윤리지침 등 논의

///본문 법제위원회(위원장 강성현)가 지난달 26일 서대문 산수유에서 2004년도 제 2회 위원회를 열고, 선거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에 대한 건과 윤리위원회 및 동징계처분규정 개정 건, 윤리지침 제정 건, 무자격유사의료업자 신고포상제도 운영지부 선정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성현 위원장은 “법제위원회는 회무에 있어서 중심을 잡고 각 규정과 제도를 파악하여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형평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과 규제라는 것이 조금만 형평성을 잃게 되면 이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위원들 모두가 회무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선거 및 선거관리규정에 대한 개정 건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초안 중 제10조 제1항 중 “임기만료일 50일 내지 25일전”을 “임기만료일로부터 50일내지 25일전”으로 수정하고 검토의견을 제시키로 했다.

윤리위원회 및 동 징계처분 규정에 대한 개정 건은 취지에 공감하고 개정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차후 수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윤리지침 제정의 건은 ‘윤리지침 제정 실무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가안을 작성키로 했으며, 소위원회 구성은 강성현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무자격유사의료업자 신고포상제도 운영지부 선정의 건은 서울과 대구지부를 시범사업 운영지부로 선정하고 예산은 중앙회에서 100% 지원한다는 원칙하에 해당 지부의 예산으로 선집행하고 중앙회에서 후 지급하기로 하였다. 집행에 관해서는 김동채 위원에게 위임키로 했다.

한편 기타 안건으로 정관에 대한 종합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김동채 위원이 의견서를 작성해 위원들 간의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연금 가입내역 안내

///본문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장석준)이 27일부터 사업장가입자에 대한 국민연금 가입내역 안내에 착수한다. 전국 442,088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7,016,156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안내는 사업장을 통해 가입자에게 전달된다.

가입자 개인에게 전달이 가능한 사업장에는 자체전자시스템을 이용, 전자발송을 병행 실시한다.

내역안내는 최근 국민연금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 예년보다 안내시기를 약 1개월 정도 앞당겼다.

국민연금 가입내역 안내서는 가입자 개인이 지금까지 몇 개월 간 얼마의 보험료를 납부했는지와 후에 얼마의 연금을 매달 받을 수 있는지 등 국민연금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PD들 ‘균형감각’ 가장 중요

///부제 ‘결론부터 내리고 짜 맞추기 안된다’

///본문 KBS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추적60분’은 지난 25일 ‘저질 한약재, 당신을 노린다’를 주제로 한약재 유통시장의 문제점과 관리실태를 보도해 한약 소비자는 물론 한약관련 부처 식의약청 관계공무원, 한약유통업자 등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신언훈 책임 PD가 최근 KBS·MBC·SBS 교양 PD 111명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한 결과 일선에서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들은‘균형 감각’을 제작자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또 현행 취재관행 중 가장 문제되는 것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구색 갖추기식 취재’를 들었다.

‘그것이…’의 방영 500회를 기념하는 연구로, 방송 3사 시사 PD들을 아우르는 조사는 매우 이례적이다. 분석 결과는 9월 1일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SBS에서 열린 ‘TV 탐사 저널리즘과 그것이 알고 싶다의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신 PD는 “방송사마다 취재환경은 다르지만 시사 프로그램에 닥친 공통적 과제는 취재 인력을 늘리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탐사 전문 PD 등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방송 3사 교양국 인력구조가 비대한 역사다리꼴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실력과 노련함을 갖춘 베테랑 PD들이 현장으로 뛰어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현장에서 취재한 지적들 가운데 실패한 정책을 연구해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책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쨌든 지식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구색용 취재보다 결론을 도출하는 시사·고발프로그램으로 고발내용을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정부,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천명

///부제 복지부·식약청, 자치단체 특별단속반 현장 단속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9월부터 불법·무면허 의료행위, 부정불량식품제조·유통행위, 불법의약품 제조·유통 행위 등 국민건강 위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서민·중산층을 보호하고 경제회복 가속화를 위해 8대 경제사범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민생경제 침해사범 특별대책의 일환이다.

복지부는 국민건강 위해사범은 8대 경제사범 중 하나로써 국민들에게 경제적 피해와 더불어 건강상의 위해를 일으키는 사범으로 규정하고, 국민건강 위해 사범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식약청 및 자치단체가 참가하는 특별대책단(단장 차관)을 구성,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때까지 현장중심의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특별단속반은 식약청(지방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등으로 구성하여 월 1회 이상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필요시 검·경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 명예식품위생 감시원 및 소비자 단체가 적극 참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의약품 관련 불법 판매, 허위광고 사이트 단속 활동 또한 강화하고, 인터넷의 생활화와 더불어 온라인 상의 불법 식·의약품 판매 및 유통, 허위·과대광고 등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생약 잔류농약 기준 ‘현실화’ 시급

///부제 정부 늑장대응으로 소비자 피해 없게

///본문 최근 ‘추적 60분’에서 보도된 ‘저질한약재 당신을 노린다’에서는 생약의 잔류농약 검사에 국내에서 사용된지 최소 25년이나 지난 5가지 유기농약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겨줬다.

방송에 따르면 식약청 고시 ‘생약의 잔류농약 허용기준 및 시험방법’에서 기준으로 정한 농약은 BHC(α,β,γ 및 δ-BHC), DDT(DDD 및 DDE), Aldrin, Dieldrin, Endrin으로 농약공업협회에 따르면 BHC는 1979년, DDT 1971년 , Aldrin 1972년, Dieldrin 1970년, Endrin 1969년에 각각 국내에서 사용 금지된 농약들이었다.

이에 대해 식약청 의약품 관리과 관계자는 “한약재 대부분을 수입하는 중국의 경우 80년대 초까지 DDT를 사용한 것으로 안다”며 “이에 우선 수입 한약재에서 이러한 농약을 걸러내기 위해 5가지 유기농약 기준을 설정 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이와관련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강광파 이사는 “수입한약재 중 5종 이외에 다양한 농약이 검출되고 있는 것을 볼 때 더 많은 농약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인데 우리는 유기염소계만을 검사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검사 기준을 빨리 설정하지 않을거라면 제로 톨로런스를 적용해 기준에 없는 농약이 검출될 경우 부적합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폐기처분된 구시대의 잣대를 가지고 급변하는 현시대의 그것도 국민의 건강을 지켜줘야할 안전망의 기준으로 삶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국민은 물론 한약재의 가장 큰 소비자격인 한의계에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현시대는 급변하고 있고 미래사회는 그 변화의 주기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그 시대에 맞는 정책과 규정으로 발빠르게 대응해야하고 특히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것일수록 한발 앞서 철저히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만두소 사건이나 PPA 성분 감기약 파동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정부의 해당 기관은 깊이 반성하고 차제에는 늑장 대응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기준으로 더이상 선의의 피해자는 물론 국민의 가슴에 멍들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의 과제

///본문 중국의 약진이 계속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어 학습을 비롯한 중국바람이 일고, 중국에서는 한류(韓流)열풍이 일고 있다.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 내 한류바람은 최근 들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베이징에 있는 한국문화홍보원의 위계출 공사는 “한류가 가져오는 경제·사회적 효과는 엄청나지만 한국이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중국을 앞설 때만 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류가 지니고 있는 높은 문화수준을 마케팅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오히려 높은 가격으로 승부를 걸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제일모직의 의류 브랜드인 갤럭시 역시 철저하게 리치(Rich)마케팅 전략을 펴고있다.

갤럭시는 주요 도시의 고급 백화점에서만 찾을 수 있다. 신사복 한벌 값이 6천~7천위안에 팔린다. 어지간한 대졸 신입사원 두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와관련 대우인터내셔널 중국본부의 박근태 상무는 “먼저 과거 10년을 볼 때 중국은 한국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강하지만 향후 10년은 한국에서 경제성장동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따라 지속이냐 추락이냐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중의학과 일의대수 관계에 있는 한의학에 있어서도 그대로 준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일의대수 못잖게 주목해야 할 것은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필수적인 양국간 교류협정, 합의의사록, 국제학술행사에서 한의학 전략의 맥이 제대로 가다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침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가 금년 10월 북경에서 개최된다. 양국이 상호 윈-윈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위해 정부와 한의계는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근거중심의 한의학 ‘업그레이드’

///부제 제8회 2004년 국제한의학학술대회

///본문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으로서의 한의학’을 주제로 한 제8회 2004년 국제한의학학술대회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경희대학교 한의학연구소(소장 이형구)가 경희한의대와 경희동서의학연구소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국제학술대회에는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 한의협 안재규 회장, 경희대 김병묵 총장, 경희한의대 한의학연구소 이형구 소장, WHO 최승훈 박사 등 한의학 관계자들과 한의사, 교수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경희대 한의학연구소, 한의과대학, 동서의학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 12명의 국내 연자와 중국, 일본, 미국 등 6명의 외국 연자 우수 논문이 발표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학술발표에서 경희한의대 이수경 박사는 ‘건강한 한국여성의 피부와 사상체질간의 관계 ’논문을 통해 “사상의학에서 태음인과 소음인의 피부비교를 통해 ‘태음인은 살이 단단하고 소음인은 살이 부드럽다’는 등 체질에 따라 피부상태가 다름”을 제시하고, 체질별 피부와 발한의 유무에 따라 피부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지적, 피부상태를 체질진단과 병증의 판단에 유용한 단서로 활용하는 법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 이두익 교수는 ‘뇌졸중 후 중추성 통증에 대한 동서 통증요법의 진통 재활효과’에서 뇌졸중 후 중추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소량의 항우울제, 항경련제, 성상신경절 차단 및 전침의 병합 치료방법에 대한 유효성이 증명되어 이를 동서 협진의 새로운 뇌졸중 후 통증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통증치료법 모델로 적극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병묵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방진료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근거를 확보하고 한의학의 정보화, 객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물론 각 나라 국민의 건강증진에 확기적인 방법을 개발해 인류복지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은 “정부도 민족의학인 자랑스런 한의학의 부족한 부분인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는 등 정부와 한의계가 손잡고 세계속의 한의학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재규 회장은 “한의학은 오랜 경험주의 의학이라는 큰 장점을 새로운 근거중심의 의학이라는 패러다임과 접목,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같은 진단과 치료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현대적이고 체계화된 의학으로의 또 다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번 국제 한의학 학술대회를 통해‘근거중심 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이란 주제에 걸맞는 국내의 많은 우수한 임상경험 사례와 중국, 일본, 미국, 홍콩 등 각국 동양의학의 실제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돼 한의학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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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불황여파 요양기관 진료수입 편차 심화

///부제 심평원, 상반기 외래 요양급여 비용 분석 결과

///본문 고소득 전문직으로 인식되어왔던 의사들도 장기불황앞에서 경영상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서 근무중인 오명근 변호사는 사무실 출근과 동시에 신용불량자 등으로부터 걸려오는 무료상담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 오 변호사는 “요즘 상담자중에는 우리사회에서 내노라하는 치과의사 공학박사 대기업기획 실중역 벤처기업사장까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소득 전문직종 종사자들도 신용불량시대의 피해자로 전락하고 있어 그만큼 불황의 골이 깊다는 것이 오 변호사의 진단이다.

오 변호사의 진단이 아니더라도 이를 반증하듯 올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평균 외래 진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상승했지만 경영난을 호소하는 개원가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의원급의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총 2조74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증가했으며, 반면 소아과는 올 상반기 외래 요양급여비용이 24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2455억원에 비해 0.42% 증가하는데 그쳤고, 외과는 외래 진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0.6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각 과별 외래 증가폭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개원가에서는 증가폭과 무관하게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방병·의원도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동소이하다. 이와관련 경영마케팅 전문가들은 “오늘날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황은 자영업종이 비슷하게 겪는 공통의 문제지만 적극적인 서비스, 전략적인 경영마케팅을 통해 전문화 차별화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찾아간다면 확실히 경영에도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비단 의료인뿐만아니라 자영업계 공통의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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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인병원이 외국 의대와 협력

///본문 지난 27일 서울 강남 UIC시카고 치과병원 김명훈 원장은 지난 20일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에바헬싱 학장과 교육연구소 엘리자벳 이스프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 및 학술교류에 관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IC 시카고치과병원은 2005년부터 국내 치과의사들을 모집해 선진화된 치과기술에 대한 임상과 학술정보교환, 교차강의, 공동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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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이번 정기국회서 약사법 개정 추진”

///부제 보건복지부 문경태 기획관리실장 밝혀

///본문 복지부 문경태 기획관리실장은 지난 28·29일 양일간 열린 한의협 2004년도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의 초청 강연을 통해 식약청내 한의약전담부서 신설 및 약사법 제3조의2 개정을 올 정기국회서 이뤄낼 것임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날 문 실장은 “방송국의 ‘추적60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나타났듯 한약재 유통체계가 너무도 난립돼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문 실장은 “식약청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신설해 한약재 유통관리를 비롯 한의학 임상연구 및 한방신약 개발 등에 보다 유연하게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설되는 부서가 출발부터‘국’이 될지‘과’가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임을 내비쳤다.

또한 지난 6월20일 한·약·정의 합의사항이었던 약사법 제3조의2 개정과 관련, 올 정기국회에 상정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약속했다.

문 실장은 “한의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의 정책 추진에 협력하여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약학과 출신자만이 한약사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약사법 제3조의2는 부처간 협의를 이미 마쳐놓은 상태로 올 정기국회에 상정, 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문 실장은 “한의약 연구개발을 위한 R&D 자금 확대와 한방산업단지 조성, 한약제제 관리체계 개선, 한방데이터베이스 구축, 한의학 국제교류확대, 한방공중보건사업 강화, 남북 교류 협력, 국립대학교 한의대 설치 등 한의학의 세계화 기틀을 다지기 위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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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쉬운 ‘말하기’보다 어려운 ‘참여’

///부제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 연2회 정례화

///본문 중앙회 황재옥 총무이사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이 기대이상의 참여와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한의계의 현안을 집중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훌륭한 계기가 됐다는데 만족하고 앞으로도 이를 정례화해 이사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을 준비한 중앙회 황재옥 총무이사는 이 워크샵을 매년 8월과 2월 정례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최근 전국 지부의 정책토론회를 참여하며 느낀 점은 중앙회와 지부의 회무가 현안에 쫓겨 그때 그때 대응하는 임기응변식의 대응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황 이사는 “앞으로는 현안에 대한 대응은 대응대로 하되, 전국의 각 직능이사들이 특정한 사안 별로 역할분담을 통해 회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이사는 “톱니바퀴와 같은 조직체계 구축은 결국 우수한 인력들의 참여에 달려있다”며 “회세가 열악한 한의계로서는 백 마디의 말보다는 한번의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황 이사는 “결국 중앙회와 지부의 실질적인 회무 추진 인력인 각 직능이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사별 연계라는 조직 재정비 및 역량을 강화해 한의계의 대·내외 제반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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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방 파고 대비 미래지향적 운영

///부제 한평원, 내달 1일 창립총회 개최키로

///본문 한의학 교육 평가원(이하 한평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안규석)의 최대화두는 정체성있는 한의학 교육의 체계적 육성에 있다.

따라서 한의협이 주축이돼 도입하려는 한평원은 앞서 설립된 한국의료교육평가원이나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을 단순 벤치마킹하기 보다는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대비하는 앞서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국가도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의료직능을 내몰기보다는 지식사회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통합제도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요즘 한평원 설립추진위는 내달 1일 설립을 목표로 분주하다.

한평원 설립추진위원회 안규석 위원장은 지난 위원회에서 “뉴라운드교육 개방파고에 한의학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대학협, 개원협, 병협, 학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 구체적 정책으로 국내 한의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자율권 강화 국제학술 교류 등 경쟁을 유도하는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이제 한의학 교육평가도 달라져야 한다.

다른 나라에 없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국내 한의대간 표준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해야한다. 경제논리를 떠나서라도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대응할 한의학 교육평가원의 가장 소중한 역능은 뭐니해도 구체적 교육프로그램을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물론 정부의 한의학 교육 정책과 교환적으로 지원되고 수용돼야 한다.

교육,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수월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경쟁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한의학이 당면하고 있는 교육문제는 이미 교육 문제를 넘어 관련 산·학·연과 연계되어 지식사회로 이행되고 있다.

이런 교육현실을 그대로 두고는 의료시장에서는 물론 산업시장에서도 분야별 특성과 차별성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볼 때도 한평원 설립은 시급한 과제다. 따라서 정부가 한평원을 단지 자직능이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몰기보다는 국가사회 나아가 인류가 필요로하는 국가 경쟁력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의학 시장의 활성화 우수인력양성, 동·서의학의 균등발전을 위한 제도지원 등 한평원의 자율적인 노력을 돕는 방향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한평원 설립위도 한평원 설립이 소명인 동시에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대비한 또하나의 한의학 경쟁으로 인식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미래 지향적으로 운영하는데 혼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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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남구, 유비쿼터스 민원 서비스 실시

///본문 강남구는 지난 26일 ‘유비쿼터스 민원발급 시스템’을 오는 11월 말∼12월 초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은 물론, 휴대폰이나 PDA, 음성인식 ARS 등을 통해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유·무선 사이트에 접속한 뒤 일정한 절차에 따라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원하는 프린터나 팩스, 무인민원발급기는 물론, 이메일로도 서류를 발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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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 유보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제6회 전체이사회 개최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는 지난 제3·4·5회 전체이사회 의결사항이었던 중앙회장 불신임의 건과 관련한 전국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를 오는 12월까지 잠정 유보키로 했다.

지난 27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서울시회 제6회 전체이사회에는 중앙회 안재규 회장, 경은호 수석부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20일 약대6년제와 관련한 한의협·약사회·정부의 합의문서명과정에 대한 설명과 사과가 있었다.

이날 안재규 회장은 “합의하는 과정서 절차상의 하자가 나타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그 당시의 모든 상황을 분석했을 때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또 “당시의 합의문대로 조만간 약사법 제3조의2에 대한 개정 입법예고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 법의 개정은 곧 한·양방 이원화 의료체계의 정착을 의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장과 수석부회장의 설명을 청취한 후 서울시회는 각 이사들간 오랜 격론 끝에 제3·4·5회 전체이사회 의결사항이었던 중앙회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와 관련, 중앙회장의 합의과정 중 절차상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수용하기로 하며, 합의사항 성과여부를 예의주시하여 임총 소집을 12월31일까지 잠정 유보키로 의결했다.

또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준비 소위원회’는 현재까지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서명한 중앙대의원들에게 임총 유보에 따른 제반 설명 등 후속조치를 취한 후 12월말까지 활동을 잠정 유보키로 했다.

또 ‘추적 60’과 관련한 후속대책을 통해서는 회원들에게 규격 한약재 사용 및 한약재 구매시 거래명세서(세금계산서)나 확인서를 수취하여 안전한 한약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한편 서울시회 김정열 회장은 “이번 사태는 정책지부로서의 서울시회 위상과 주체성 및 정체성을 살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회 회무에 대해서는 ‘견제’와 ‘협력’라는 기조아래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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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개혁평가단’ 구성 제안

///부제 한나라당

///본문 한나라당은 27일 건강보험 통합과 의약분업 정책의 효과와 문제점을 평가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의료개혁평가단(가칭)’을 국회 내에 설치할 것을 열린우리당에 제안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개혁이 단행된지 4년이 지난 지금 국민은 과중한 보험료 부담과 의료의 질이 악화됐다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의료개혁이 당초 목적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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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계와 동반자적 관계 구축”

///부제 심평원, 비상근심사위원 워크샵 실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최근 위촉된 585명의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심평원의 주요업무 추진 항의 설명과 위원회의 기능ㆍ역할 및 운영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의료계와 동반자적 관계구축을 위하여 지난 28일부터 4차에 걸쳐 워크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의료계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임상현장에서 재직 중인 의료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워크샵인 점을 감안하여 건강보험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심평원과 위원회의 바람직한 운영에 대한 방향설정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분야의 세분화와 전문화 추세에 맞추어 진료비용 심사에 있어 심사위원의 전문적인 지식 축척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시점에서 실시되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기능 및 역할 강화와 보다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방안을 위하여 비상근심사위원들의 열띤 의견이 개진됐다.

아울러 심사평가원은 진료비용심사와 관련된 심사위원의 역할 제고와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 및 의료계와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심평원의 기본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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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건기식 주도권 잡기 쟁탈전 예고

///부제 의계 창립총회, 약계 건식박람회 개최 등 줄이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건강기능식품영업자 등 관련인사들에 대한 건식교육신청에 한의사가 1천2백여명이 신청해 건강기능식품분야가 소재산업 뿐 아니라 전통지식을 결합한 웰빙 융합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양의사 학회도 건식과 관련 대한임상건강의학회(회장 장동익) 창립총회 겸 세미나를 앞두고 사전등록자가 2500명을 돌파, 사전등록을 조기 마감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대한임상건강의학회는 지난 주 29일 창립총회 겸 세미나에 사전등록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마감시간을 지난 25일 오후 4시경으로 앞당겼다.

이와관련 의료계는 학술대회나 세미나 역사상 사전등록자가 2500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학회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병의원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건강식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면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을 검증하고, 올바른 시장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임상건강의학회를 바라보는 약사들의 시각은 다르다. 금년 의약분업 이후 붕괴위기에 처한 의료계가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건강의학회를 창립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약사와 건식시장을 놓고 어차피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란 분위기다.

이를 반증하듯 약사회 서울지부 회원들이 지난 29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기능식품 관련 심포지엄에 대거 참가해 건식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현실적 위기의식을 새삼 엿보게 했다.

사실 건식시장을 놓고 벌이고 있는 동·서의약계의 경쟁은 가능성만 담긴 시장을 놓고 승부를 걸어야 했던 신개척 분야가 아니라 이미 검증된 시장인데다 웰빙열풍으로 기존의 시장에 만족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상대로한 확실한 시장성에 기인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주 의료계가 임상건강의학회를 창립했다는 것은 한·의·약계가 절절한 시기에 웰빙열풍으로 선의의 경쟁을 일궈낼 만큼 건강기능식품시장이 역동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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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박찬국 교수

///제목 “이제 누가 우리의 氣를 살리나”

///부제 故홍원식 교수 영전에

///본문 나는 무던히도 紫軒洪元植 선생님과의 인연이 깊었었나 보다. 다른 학년들은 일년간 배우는 內經을 삼년이나 배웠으니 말이다.

어디 수업뿐인가? 內經수업이 끝난 본과 2학년 때부터는 古典讀書會니 內經讀會니하여 끊임없이 선생님과의 만남은 지속되었다.

졸업 후 학교에 들어올 의사가 없을 때 단둘이 만나 단 5분 만에 “대학원에는 무엇하러 오는가?” “공부하러 오지요” “공부는 학교에서 해야 하지 않는가” “예 그렇습니다”라는 짧은 대화로 나를 꼼짝하지 못하도록 k.o시켜 학교에 들어오게 하시던 분명하고 명쾌한 말씀은 이제 어디에서 들어보기나 하나?

선생님은 항상 당신 제자들이 혹 氣가 죽을까를 걱정하신다. 남에게 특히 한의학과 경쟁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氣가 죽는 것을 싫어 하셨다. 어찌 보면 고집도 세시다.

그러나 80년도 말 제자의 무고에 대하여는 왜 그렇게 약하게 보이시던지. 당신에게는 하자가 업는데도 자꾸 주저하시고, 용감하고 명석했던 판단력은 다 잃어버리고 당황해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선생님은 오히려 투쟁을 즐기시는 것 같다. 항상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우리 한의학 이었지만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이를 즐기시는 것 같았다.

아마 선생님이 항상 相火가 너무나 강하여 陽氣가 치솟고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물론 당신도 종국에는 이 강한 相火를 억제하지 못하여 병객이 되고 말았으니···

선생님은 심심하기 때문에 술을 즐겼고 비겁하지 않기 위하여 담배를 즐겼고 가깝고 인간답게 살기위하여 그렇게 대화를 즐기셨던 것 같다.

이제 어디에 가서 한의학을, 인생을, 투쟁을 이야기나 해보나? 선생님 한의학을, 인생을 가르쳐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제자들이 마음 모아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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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삼성서울병원, KTP레이저 이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도입

///본문 건강한 삶이나 행복을 의미하는 웰빙은 인류가 추구하는 삶이지만 남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어젠가는 찾아올 전립선이라는 불청객 질환 때문에 웰빙을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노인가운데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단체 여행도 포기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집안에서마저 속옷에 끈적한 분비물이 묻어 나오는가 하면 변기 주변에 소변을 흘려놓기 일수다.

요즘엔 인스턴트식생활, 세균감염, 운동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중년남성들까지 전립선 비대증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립선비대증을 레이저로 단 하루만에 수술로 간단히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종합병원에 도입됐다.

삼성 서울병원은 지난 20일 KTP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을 국내종합병원으로는 처음 들여왔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이 치료법을 신의료기술로 신청했다.

이에따라 KTP레이저 신 치료법은 전국 비뇨기과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KTP 레이저 요법은 매우 강한 단파장의 녹색광선인 KTP 레이저를 내시경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부위에 짧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발사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 없애는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국소마취나 정맥 진정제만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수술 3∼4일 후에는 일상 생활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립선 비대증은 누구나 모두 원하는대로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새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충실한 생리기전연구가 꼭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전립선을 그대로 두고 치료하는 기술 개발이 보다 중요하다.

즉 무조건 필요없다고 수술하는 기술보다는 간단한 약물 요법만으로 효과적인 기술이 오히려 적합한 경우가 많다.

차제에 졸속수술요법이 후회를 가져오지 않도록 전립선 비대증에 적합한 복합 조율 치료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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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주민등록말소자 국민연금 납부 예외

///부제 고경화 의원, 매달 4천명 꼴 신용불량자 양산주장

///본문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등록이 말소된 후라도 소득을 신고해 국민연금을 납부하던 소득신고자들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렇게 줄어든 소득신고자의 상당수가 납부예외자로 전환되고 신규말소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함으로 인해, 국민연금 납부예외자가 매달 평균 4천여 명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경화 의원에게 제출한 ‘주민등록 말소자인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민등록이 말소된 국민연금 지역 가입자가 2003년 11월 5일 37만4천942명에서 2004명 8월 2일 38만8천594명으로 9개월간 1만3천65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을 신고한 주민등록 말소자는 같은 기간 3만4천699명에서 60.6%인 2만1천31명이 줄어 1만3천668명에 불과했다.

반면 말소자 가운데 납부예외자 숫자는 같은 기간 34만243명에서 10%인 3만4천683명이 늘어 2004년 8월 2일 현재 37만4천926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평균 약 4천여명의 납부예외자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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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험표 부과체계 문제점 보완 서둘러야”

///부제 국민건강보험 발전방안 모색 공청회

///본문 국민건강발전위원회(위원장 양봉민)는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중·장기적 발전방향에 맞는 주요정책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7일 보건의약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국민건강방전위원회는 연구결과를 통해 형평한 보험료 부과체계의 개발, 보험재정 국고지원의 방법 및 수준, 진료비지불제도 개선, 약제비관리방안, 건강보험공단(보험자)의 역할 재정립 방안 등을 제시했다.

보험료 부과체계와 관련 이날 공청회에서는 먼저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실현가능성, 국민의 만족도, 합리성 등이 기준에 따라 연구용역과제에서 제시된 4개방안을 검토했다.

그 결과 단지적으로는 소득있는 피부양자의 보험료부과, 지역가입자의 부과기준(연간소득 500만원) 일원화등 현행 부과체계의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영업자의 소득파악율 제고 등 가입자의 능력에 맞추어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후 소득기준 단일부과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보험재정에 대해서는 현재 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에 의해 지역가입자 급여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나 2007년부터는 전체가입자 요양급여비용의 20%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되었고 기타 주세, 교통세 등 건강부담금을 통해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진료비 지불보상제도는 진료비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의료의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적절한 진료가 행하질 수 있도록 비용효과적인 제도를 다양하게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상대가치행위별 수가제를 개선하고 포괄수가제(DRG)의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진료비 총액규모를 관리할수 있는 총액관리제를 도입하고 총액의 범위내에서 부문별 총액과 행위별로 적합한 지불방식을 결정하는 방법도 논의됐다.

약제비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보험의약품 등재업무를 현행 비급여목록에서 급여목록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의약품등재기준에 있어 선발의약품은 비용효과성을, 후발의약품은 보험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우선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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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공시설 흡연 제한’ 헌법재판소서 합헌 결정

///본문 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공중시설 내 흡연을 제한토록 규정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이 흡연자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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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표준화가 급선무

///부제 최승훈 WHO 전통의학 자문관

///본문 지난해 4월 전 세계에서 단 3명 뿐인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자문관으로 선임돼 마닐라 서태평양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승훈 박사가 지난 26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귀국했다.

WHO 서태평양지부는 몽골, 중국에서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37개국을 관할하고 있다. 최 박사는 27일 경희대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2004년 한의학국제박람회 세미나에서 WHO의 전통의학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최 박사는 “WHO에서 저의 중요한 역할은 각국 전통의학을 근거중심의학으로 발전시키는 부문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어느 각국 전통의학이 막연하게 ‘어디가 아프면 무엇을 먹으면 낫는다’는 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한단계 발전시켜 실제로 어떤 작용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는 입증하고 이를 국가간에 서로 공유하고 보급하게 하는 것”이라며 “한의학 세계화의 파도를 타려면 무엇보다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에 밀리지 않고 우리 한의학을 국제표준으로 하려면 정부나 학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애당초 기초연구개발 세계화 표준규범 지원, 지적재산권 보호, 세계보건기구와 공동연구 체계구축, 세계시장과 상호의존관계의 정비가 필요했다는 이야기다.

다행히 한국의 전통의학전문가가 세계 보건기구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한의학도 새로운 경쟁구도로 근거중심과 연계된 표준화 규범에 적합하도록 전략적인 국제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어쨌든 ‘WHO의 전통의학 전략’에 한의인이 주도적으로 자문하고 전략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비단 기자의 심정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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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제목 IIAP, 항암·항산화·항염증제 개발 주력

///부제 국립페루아마존대학, 4만여종 아마존 상류지역 식물 파악에 중점

///본문 점심식사는 과기청장이 직접 시내 음식점에 데려가 페루 음식을 대접해주었는데, 메뉴를 주문받고 값을 지불하는 번거로움을 과기청장이 직접 손수하는 모습을 보여 아주 인상적이었다.

페루의 음식은 짜다는게 특징이었고, 맛이 있고 없고를 판단하기 이전에 짠맛으로 정말 감당하기 어려웠다.

오후에는 페루대학, 리마 카톨릭대학, 산마르코스대학 부설 식물표본실 등 관련 연구기관 실험실을 방문하여 식물다양성 분야 연구 수준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번 조사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Contact point가 될 우수 연구자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곳마다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능력과 협력 연구 의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였다.

페루대학과 리마 카톨릭대학은 연구 activity가 상당히 미진한 것으로 보였으며 주로 항암제, 면역 조절제, 항말라리아제 개발 분야의 project를 하고 있었으며, 실험장비, 재료, 전문연구인력 등이 모두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산마르코스 대학 부설 자연사 박물관의 식물표본관은 방대한 식물표본을 소장하고 있었으며, 식물 전초를 잘 말려서 동결건조한 다음 종이에 붙여 차곡차곡 보관되어 있는 표본 보관함은 마치 보물함을 여는 기분이었다.

정성스럽게 표본을 열어서 보여주던 매우 우수한 여성 분류학자는 장차 협력 파트너의 한 사람으로 조사단 모두 공감하였다. 페루 협력 연구자를 찾기위한 2번째 노력으로 아마존 상류지역에 위치한 이끼또스를 방문하였다.

국립아마존연구소 회의실에는 지역 방송사 취재진과 이끼또스내 관련 전문가가 모두 모여 우리를 맞아 토론회가 열렸다.

이끼또스에는 크게 3개 기관으로 국립페루아마존연구소, 아마존대학, 아마존농업연구소가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적 관심이 매우 크다고 하였다.

국립페루아마존연구소는 총 직원 156명 중에서 이 중 순수 과학자는 56명이며 연간 3백만달러의 연구예산을 사용하고 연구예산의 55%는 이 지방에서 나는 석유 채굴시 석유세로 충당하며, 30%는 각종 국제협력연구비 그리고 나머지 15%는 페루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고 하며 예산이 작아서 하고싶은 연구를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국립페루아마존연구소(IIAP)는 설립 2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수행하고 있는 중요 project로서는 크게 4가지로 자생식물을 위주로 한 Biodiversity 프로그램, 삼림생태연구 프로그램, 수생생태연구 프로그램, 지역문화 이해-파악 프로그램 등이 주요 project이며, 국제협력 프로젝트로서 World bank, E.U. 등의 지원을 받아 Conservation of Biodiversity(생물 종 다양성 유지보존)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핀란드는 여러 명의 과학자를 상주시키며 매우 내실있는 협력연구 과제를 하고 있다고한다.

국립페루아마존대학은 설립 후 43년이 되었으며 7,000명의 학부학생과 600명의 대학원 학생이 재학 중, 교수는 520명으로 대학과 연구소를 겸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항말라리아제 개발, 야생난 개발, 약용식물의 산업적 활용 등과 관련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으며 특히 40,000종에 달하는 아마존 상류지역 식물을 정확하게 분류파악하는데 중점을 둔 연구를 수행중이었다.

아마존농업연구소(INIA)는 식물 종 보존, 번식, 농업기술교육 훈련, Biosecurity와 관련된 일들을 주로 하고 있으며 유카, 바나나, pina, papaya, pachuli 및 야생 희귀난의 조직배양 대량 번식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재료, 장비, 전문인력, 기술부족으로 많은 고충이 있다고 하였으며, 협력을 희망하고 있었다.

미국 유학파인 Manuel Sandoval 박사가 국립페루아마존연구소의 약용식물 관련 연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었으며, 주로 항암, 항산화제, 항염증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고양이 발톱(cat’s claw)이라고 알려져 있는 uncaria 속 식물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 식물은 항염증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민간에서는 상처 난 곳에 이 식물의 즙액을 바르면 곪지 않고 금방 상처가 아문다고 하였다.

고양이 발톱내 포함하고 있는 알칼로이드 계통의 화합물이 이러한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며 현재 단일 성분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라고 하며, 현재 페루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약용식물로 냉동건조분말 형태로 외국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고 하였다. 회의 중에 제공된 주황색 빛깔의 음료수는 원료가 Camu Camu라는 식물인데 일명 비타민C 나무라고도 불리며 비타민C 함유 기능성 음료로 개발되어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Sangre de Grado라는 식물은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붉은 즙액을 내뿜는 특이한 약용식물로 항암제로 개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였다.

아마존 약용식물원을 방문하여 실제 나무껍질을 살짝 칼을 대어 베어 보니 검붉은 피와 같은 즙이 흘러나왔는데, 용의 피(Sangre de Drago)라고도 불린다고 했다.

아마존 식물원에는 페루내 활용가능한 약용식물 총 9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Camu Camu, Sangrede Grado외에 립스틱의 원료로 사용 페루, 브라질 자생식물조사를 다녀와서-中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IIAP, 항암·항산화·항염증제 개발 주력 국립페루아마존대학, 4만여종 아마존 상류지역 식물 파악에 중점 ◇ 아마존 식물원은 900여종의 약용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되며 dental disease에 이용되는 Boton deOro(Anesthesic), 향수인 CHANEL 5 원료인 PaloRosa, 잎을 씹는 느낌이 마치 설탕을 씹는 것 같은 Menta Dulce는 당뇨병 치료제로 쓰인다고 하였으며, 전립선 염에 효과가 있는 Achiote Bixa Orellana도 소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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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보건의료인…포럼’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사진)을 비롯한 이석원 보험이사는 3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풍림콘도에서 개최되는 보건의료인 화합을 위한 연대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KIOM, 한방산업단지 조성 세미나 열어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원내 대강당에서 ‘한방산업단지 조성계획 사업지침’수립을 위한 보완세미나를 개최, 한방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낙온 약무이사, 이산화황 공청회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성낙온 약무이사는 지난 30일 식약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이산화황 관련 공청회에 참석, 한약재 및 식품중의 이산화황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동신한의대생, 중국자매학원 연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남구) 본과 3학년생을 중심으로 35명의 학생들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1달간 중국 한의학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자 중국 심양 요령중의학원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강원도한의사회 정책간담회 개최

강원도한의사회(회장 하일호·사진)는 지난 1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을 비롯한 황재옥 총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지부 정책토론회를 개최, 한의계 현안과 대응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현수 기획이사, 사이버정책팀 회의 개최

김현수 기획이사는 오는 3일 정책분석 정책개발 정책홍보팀 등 사이버 정책팀장 회의를 개최, 최근 한의계 현안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한의학 발전방향에 대한 정보통신상에서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채 재무이사, 하계의료봉사 격려방문 대한한의사협회 김동채 재무이사는 지난 26일 전남 순천시 도사동에서 하계의료봉사를 펼친 대전한의대 CMF를 격려차 방문했다.

김소형 원장, 하이닉스 반도체서 건강강좌 김소형한의원 김소형 원장은 지난 23일 경기도 이천 소재의 (주)하이닉스 반도체 아미기숙사에서 남녀 사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 다이어트’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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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북경중의약대학 학생교류단 원광대 방문

///본문 북경중의약 대학 허중화 처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중의학 전공 학생들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원광대학교를 방문, 원광대 전주한방병원과 익산한방병원, 광주한방병원 등 한의과대학 부속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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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한방병원, 직원 150여명 지역사회 봉사

///본문 대전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철중)은 지난 28일 ‘지역사회 봉사의 날’을 맞아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동, 대흥동 일대 거리 주변에 대해 청결운동을 실시했다.

대전대한방병원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지역사회 봉사의 날’로 정하고 지난 2002년부터 교통질서 캠페인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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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급여청구·자료제출시 전산매체 사용 가능

///부제 100/100 본인부담내역 등 특정내역 명세서 기재

///본문 최근 정부는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심사청구서·명세서서식 및 작성요령 등을 개정했다. 이번 청구서식개정내용은 2005년 1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되어있어 이에대한 각별한 내용숙지가 요망되고 있다.

CD ·디스켓 등 사용 허용

그동안 진료비청구명세서 서식개선과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의협 등 의약단체 학계 소비자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비청구명세서 개선협의회 등을 여러차례 개최한데이어 정부는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심사청구서·명세서서식 및 작성요령 개정안에서는 먼저 ‘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자료제출 매체의 선택’조항에서 기존의 전산매체를 의원 또는 치과의원에서만 선택가능한 것을 ‘수탁기관의 검체검사공급내역은 EDI로 제출한다’로 규정해 한의원 병원급이상 보건기관에서도 전산매체청구를 허용했다.

진료형태별 명세서 작성

또한 요양청구인정 절차 간소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규정에 의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전산관리기준에 따라 검사를 받은 적정 청구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점검을 생략할 수 있도록 했고 인터넷포탈서비스를 활용하여 전산청구 신청, 점검결과를 통보하는 현행업무 처리방식을 반영하기 위해 전자문서 청구신청서 제출 및 점검결과 등에 대한 통보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했다.

신설조항으로 명세서의 구분 및 작성방법과 관련해서는 동일수진자에 대한 명세서는 진료분야, 입원과 외래, 처방조제와 직접조제 등으로 구분, 입원의 경우 입원진료기간의 요양급여내역을 동일한 명세서에 통합하여 작성하며 외래의 경우 요양급여내역을 방문일자별로 각각 작성, 진료형태별 명세서 작성방법을 명료화했다.

300만원초과시 본인부담액 직접청구

의료기관의 외래요양급여비용 청구는 방문일이 속한 다음주 월요일부터 주단위로 구분하여 청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만 월의 말일과 초일이 모두 포함된 주의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경우에는 이를 월별로 구분하여 청구토록 했다.

또한 본인부담액상환제 시행에 따라 입원기간내에 본인일부부담금이 6월간 300만원을 초과한 본인부담액에 대해서는 심사평가원에 직접 청구해야 한다. 다만 심사평가원은 EDI 또는 전산매체 청구기관의 해당 요양급여비용이 청구되는 즉시 그 내용을 확인하여 건강보험공단에 통보해야 한다(2004년 7월1일 진료분부터 적용).

전산매체 활용 확대를 반영하기 위해 전산매체로 요양급여(의료급여) 비용을 청구할 때는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로 각각의 심사청구서 등을 구분하여 동일한 디스켓 또는 CD 등에 수록해 제출토록 했다.

특정내역명세서 기재

심사청구서 및 명세서 작성요령 중 ‘사업장기호, 증번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한 증에 기재된 사업장기호와 증번호를 기재하되, 지역가입자는 ‘증번호’,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및 직장가입자는

‘사업장기호’와‘증번호’를 각각 기재토록 했다.

또한 특정내역 등 기재와 관련 상해외인, 특정기호, 의약분업예외구분코드, 100분의 100본인부담금내역 등 특정의 진료(조제)내역 및 청구내역에 대한 추가적 기술사항 등이 있을 경우에는‘특정내역구분코드’에 따라 해당 구분코드 및 내역을 특정내역기재란에 기재토록 했다.

이외에도 진료비명세서상의 최종 진료일의 환자상태를 △명세서상 최종진료일 당시 입원중이거나 계속 내원이 예정된 경우-계속(1) △다른 요양기관으로 진료를 의뢰한 경우-이송(2) △당초 의뢰한 요양기관 또는 1단계 요양기관으로 보낸 경우-회송(3) △요양기관내에서 사망이 확인된 경우-사망(4) △퇴원인 경우-퇴원(9) 등과 같이 구분해 해당코드를 기재해야 한다.

이번 개정과 관련 정부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자료제출시 한의원에서도 전산매체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한방의 입원과 외래에 등에 대한 명세서 서식변경 및 추가항목 작성요령이 고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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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회원들피부에 와 닿는 권익창출에 헌신할 터”

///부제 개원한의사협의회 김현수 회장

///본문 -개원협의 위상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개원한의사협의회는 개원한의사를 위해 존재하는 단체다. 질적이나 양적인 측면에서 한방 의료의 90%는 한의원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되고 있다. 결국 국민 보건을 위한 한의사로서의 역할강화는 곧 개원한의사의 역할강화라 볼 수 있다.

개원협의 위상은 오직 개원한의사를 위한 그 본연의 역할과 취지를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는가 여부에 있다고 본다. 위상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개원한의사를 위해 얼마나 충실히 일하고 있느냐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

우리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의 역할 분담이 잘 되어지면 한의계 전체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 개원협이 기대에 걸맞는 역할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는데.

임상의학에 있어 전문적인 세부 분야의 교육과 졸업 후 교육 문제는 한의계의 큰 과제 중의 하나이다. 인정의 제도는 이같은 임상에 주력해야 하는 개원한의사에게 늘 새로운 교육의 기회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현행의 전문의 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자격제도는 시행하기 전에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균등한 기회의 보장은 개원한의사 뿐 아니라 향후에 졸업하는 신입한의사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교육 질에서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현재

의 틀을 가지고는 전문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

전문의 제도는 궁극적으로 보다 전문화된 한방의료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전문의 제도는 각각의 영역에 속한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를 가져야 한다.

결국 현재 임상 한의사의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한방의료 공급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의제도가 필요한 것이다.

-한의사 인정의의 정체성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의료가 양방과 한방으로 이원화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1차 의료기관으로서 한의원이 국민에게 정말로 최고의 의료를 공급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만 인정의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것이다.

인정의는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아픈 곳을 가지고 선택해서 방문할 수 있는 자리매김의 단초가 될 것이다.

-현 전문의의 가장 큰 문제점과 인정의 장점을 꼽는다면.

전문 분과의 구분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 그러나 모든 제도가 그러하듯이 완벽할 수 없지 않은가. 다만 제도를 개선해 나가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너무 마음의 문을 닫고 있지는 않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인정의가 전문의 문제 대안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인정의는 인정의대로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한 자격제도인 것이다. 다만 앞으로 의료수요자인 국민들이 보다 잘 접근 할 수 있는 인정의를 정착화해 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인정의가 제도권으로 정착되기 위한 정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전문의 및 인정의에 대한 자격기준은 민간이 가지고 있다.

현 정부도 미래지향적으로 의료인에 대한 자격인증을 민간에 위탁하리라 생각한다.

인정의 제도가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공급되는 의료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또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도라면 정부도 이를 당연히 수용할 것이다. 인정의 제도는 단순히 어느 하나의 직능이나 단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한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는 것이다.

-회장 취임 후 2개월여 시간이 지났다.

협의회 사업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은.

개원협의 주요 사업의 방향도 우선 최신의 임상교육을 위해 풍부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많은 회원들이 임상에서 새로운 정보를 교육받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개원협에서 보다 최고의 정보를 경제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다.

현재 한의원 진료지원을 위해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등 보험부분에 진료 행정지원과 어려운 일에 직면한 한의원을 직접 방문, 자문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의계의 진료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의료감시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법률적인 부분에서 대응할 것이며 회원들에게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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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단지 조성, 분산·집중 ‘갈림길’

///부제 대구·경북 선택 좌초, 권역별 분산 조성 전망

///본문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1천500여억원을 확보, 대구·경북일원에 5만여평 규모의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계획안 실현이 암초를 만나게 됐다.

기획예산처의 의뢰로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최종보고서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낮다’고 평가, 국비지원이 어려워질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를 통해 KDI는 ‘국가적 정책의 틀 내에서 한방산업단지의 규모와 입지를 체계적으로 설계한 뒤 그 틀 안에서 지자체 수준의 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혀 한방산업단지 조성은 대구·경북을 포함, 전국적으로 3개 권역을 지정한 뒤 권역마다 한곳씩 한방단지를 조성한다는‘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대구·경북은 당초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1단계로 5만여평의 한방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와관련 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실 이영호 과장은 “한방산업단지 조성이라는 대명제는 변함이 없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어떤 규모로 조성할 것이란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최선의 안을 도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한의대 권영규 교수는 “대구·경북이 전국에서 한방산업화 의지가 가장 강한 만큼 대구한의대는 물론 시·도 등 관련기관이 당초의 계획대로 사업추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방산업단지 조성은 ‘선택’과 ‘집중’이다.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한의학을 선택, 이를 집중적인 육성 발전을 통해 산업화로 연계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의학을 발돋움시키자는 것이 한의학 클러스터 추진의 기본적 배경이다.

다만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어 한방산업단지 조성에 적극적 추진의지를 갖고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집중 투자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지, 아니면 여타 권역으로 분산시켜 균형과 경쟁을 유도해나갈 것인지는 좀더 심층적인 연구가 뒷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방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계획은 가능한 빨리 완성돼야만 한다. 이 계획이 빨리 완성될수록 각 지자체들의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산업진흥원, 한방임상시험연구센터, 한약재 재배단지, 한약재 생산가공센터, 한의학타운 등이 설립될 한방산업단지 조성의 밑그림이 조속하게 완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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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칭화대, 서구시스템으로 변신 시도

///부제 중국정부 3년간 2천 7백억원 지원 집중

///본문 중국 최고 명문 칭화(淸華)대학이 외국인 교수진을 보강하고 기숙사를 개조하는 등 세계 일류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사회주의체제의 대학에서 벗어나 서구 시스템을 갖춘 대학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칭화대의 변신은 1999년 중국 정부가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985조치’를 계기로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이 조치에 따라 지금까지 34개 대학을 중점 육성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중 칭화대와 베이징대를 세계 일류 대학 육성 대상으로 골라 3년간 각각 18억위안(2천7백억원)씩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베이징대학에 베이징의과대학이, 칭화대에 베이징중의과대학이, 푸단대에 상하이의과대학을 흡수합병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칭화대가 베이징중의대를 흡수합병한 이유가 중국의 중의약산학연과 한국 한의학 산학연과 연계해 중의약산업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칭화대의 변신은 한국 한의학이 추진하고 있는 한의학교육평가원 설립에도 벤치마킹할 세부전략으로 기대할 만하다.

그렇다면 칭화대의 비상(飛上)은 한국 한의학에 기회인가 위협인가. 먼저 칭화대가 일산에 중의약 연구개발(R&D)클러스터와 경쟁할 것이라는 위협요인이 상존한다. 반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위협과 기회의 상대적 비중으로 내달 1일 설립될 ‘한의학교육평가원’이 주목해야 할 것은 뉴라운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 파고에 중국과 전략을 어떻게 포괄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잘하면 새로운 도약 기반을 갖출 수 있지만 잘못하면 중의약 주변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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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다름과 공감을 찾아 떠나는 여행

///본문 다름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특별한 효용이 있다.

그래서 작은 동네 가게를 하는 상인들도 비슷한 인테리어나 유사한 품목의 상점은 서로 피한다. 또 해마다 미국에서는 다른 제품이라고 주장하는 신제품이 연간 7,000개 정도가 출시된다고 하는데 이 중에서 시장 진입에 성공하는 제품은 겨우 5∼7%정도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효과적인 다름의 위치를 얻기 위해서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1996년 제일제당은 체인지업이란 음료를 시장에 내놓았는데 이 음료는 뇌 속의 알파파를 증진시켜주는 성분이 있어 마시면 암기력이 배양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했다. 그 당시가 엠씨스퀘어가 한참 많이 팔리던 때로 마시는 엠시스퀘어를 만들어 보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는데 간단한 조사에서도 마시기만 하면 알파파가 증가 한다고하니 수험생들에게는 좋을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나 시장에 출시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 상품은 상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소비자가 액면 그대로 믿을 수가 없었으며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스스로 감지 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다른 예로 2002년 7월 전국 개고기 연합회에서 시장 확산을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로 낸 즉석 보신탕이 있었는데 즉석 라면처럼 물만 넣으면 되므로 기존의 충성고객의 구매빈도를 높이고 개고기 수요 기반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개고기를 사발면으로 먹기는 그렇잖아’였다. 다르지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아이디어는 성공하지 못한다.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상품군과의 상이 정도가 어느 정도이냐가 중요한데 소비자의 행동연구분야의 유명한 연구자 중 한 명인 Mandler(1982)에 따르면 기존의 소비자 행동과 적절한 수준의 차이가 나는 정보가 들어올 때 정보 처리의 양은 증가하게 되고 선호도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중간 불일치가설) 이는 소비자들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려는 속성 때문이라고 한다. 기존의 상품들과의 유사 정도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면 매우 유사한 경우와 아주 상이한 경우, 기존의 제품과 중간 수준으로 상이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의 경우 소비자들은 기존의 정보와 유사하기 때문에 신제품을 기존 제품의 범위로 간단하게 분류시켜버리며, 두 번째 경우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정보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의 정보처리 노력의 한계를 벗어나 무시해버리거나 잊혀지게 되며, 세 번째의 경우는 기존의 것과 유사하면서 일정 부분 낯선 것이므로 기존의 정보체계를 활용하여 최소의 노력을 들어 새로운 정보를 해석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약 15년 전 교육생 한 명이 몸이 아파 한의원을 찾았는데 한의원 원장님이 침과 한약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한참 설명을 하였는데 우리 모두는 그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도 않았으며 참 엉뚱한 한의사라 여기었다. 그 당시만 해도 그 정보는 우리들의 기존의 인식과는 너무 멀었기 때문에 그 정보를 처리하려는 최소의 노력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다이어트 시장이 확대되고 한방 다이어트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한의에서도 다이어트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이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업은 다름과 공감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떠나는 기나긴 여행이다. 그래서 위치화를Position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언제나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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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미토콘드리아 이용해 지방분해

///부제 고금방연구회, 新비만치료법 세미나

///본문 고금방연구회(회장 정해도)는 지난 29일 코엑스(coex) 컨퍼런스홀 402호에서 ‘비만’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미토콘드리아 세포기능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비만치료방법에 대한 이론적인 발표와 임상에서의 활용법을 다뤘다.

세미나에서는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 소비를 원활하게 하고 자생적인 지방분해 및 체지방 축적방지의 기능이 있다”고 소개됐다. 또 피부질환의 개선과 노화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방연구회는 향후 피부 및 노화예방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비만피부노화예방학회’를 구성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관련 정 회장은 “한의학의 영역확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한방처방과 첩약 등의 공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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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인체조직은행 비영리법인만 설립

///부제 박성범 의원, 인체조직안전관리법 대표 발의

///본문 사람은 건강하게 살기위해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검진을 받는다. 의료기관도 의료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건강검진을 내놓고 있다. 인체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확한 인체조직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의료인들에게는 필수적이다.

의료인들이 인체조직학 해부학을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고도 외관 첩대 외과 추나 등 인체조직 해부학적 이해를 돕기위해 임상공부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은 최근 국회에 인체조직의 관리 및 감염된 전염성 질환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인체조직안전관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조직관리의 범위를 ‘조직을 적출·저장·처리·보관·분배하는 행위’로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신설됐다.

또 현재 △의료기관 △조직에 관련된 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여 설립된 비영리법인 △조직가공처리업자 △조직수입업자 등으로 규정돼 있는 조직은행 설립허가 자격에서 영리법인을 제외하고 ‘비영리법인’으로만 제한했다.

오는 2005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이 법안은 전염병에 감염되거나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자, 유해성 물질에 노출된 기증자의 인체조직 분배 및 이식을 금지해 인체조직 이식재의 안전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인체조직관리나 감염성질환에 대한 장기은행설립도 가능해져 인체조직불법유통 매매, 불법해부조직실습행위를 금지한 입법취지에 부응할 수 있고 또 생명존엄성이라는 윤리성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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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출산율 급격한 저하 방치할 수 없다”

///부제 한나라당, 저출산대책기본법 제정 추진

///본문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우리나라 2003년 합계출산율이 1.17을 기록, 저출산현상이 심화·고착화되고 있다. 이런 저출산 현상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OECD 국가 중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출산율의 급격한 저하는 생산인구를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노인부양비의 증가로 인한 고령사회 문제와 세대간 갈등, 젊은 층의 감소로 인한 국방 문제 등 범국가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한나라당은 저출산사회 대책을 긴급한 국가적 과제로 설정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저출산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의 저출산사회 대책기본법에는 △임산부의 평등 기회와 대우 보장,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환경에 대한 보장 등 임산부의 권리 선언(제5조) △자녀를 임신·출산·양육·교육하는 자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시책을 망라하는 것은 물론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있어 양성평등을 규정(제7조)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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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독신생활이 수명 ‘단축’

///본문 독신생활이 흡연보다 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의 앤드루 오스왈드 교수팀이 현재 40대인 1만명의 라이프스타일을 최근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인티펜던트가 29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사기간 10년동안 추적대상 1만명 중 600명이 숨졌다. 결혼경험이 없거나 별거·이혼한 남성들의 사망률은 일반 남성의 사망률보다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독신사망률이 4.8% 높았다. 흡연자들의 사망률이 보통 5%인 것을 감안하면 독신 남성의 수명은 짧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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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고령화시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부제 장복심의원, 고령사회기본법 제정 추진

///본문 지난 2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복지사회포럼(대표 장복심)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가 후원하는 ‘고령사회기본법 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맞물려 있는 관계로 단순한 응급시책보다는 보건·복지·경제·산업·행정·제도 등 다양한 정책분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사회시스템의 구축이 요구됨에 따라 이를 위한 법 제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사회포럼 대표인 장복심 의원과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이성희 회장,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 기획예산처 이용걸 사회재정심의관, 보건복지부 변철식 인구가정심의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김원기 국회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경재 위원장, 오제세, 노웅래 의원 등이 축하 및 참관을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복지사회포럼 대표 장복심 의원은 “고령화기본법 제정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사회 전반적인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선진국들의 사례를 거울삼아 보다나은 미래를 만들기 이해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국가적인 전략수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사회포럼과 한국노인문제연구소(소장 홍미령)가 공동으로 마련한 ‘고령화기본법’시안은 고용과 소득보장, 국민건강과 의료보장, 평생교육 및 사회참여 등 사회 전반적인 것들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이면서도 기초가 되는 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복지법, 국민연금법, 국민건강진흥법 등 인구고령화 및 저출산과 관련된 기존법률들의 모법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하려는 것이다.

복지사회포럼은 공청회를 통해 접수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법안을 검토 및 재정비해 정기국회에 제출하여 연내 법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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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1세기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 수립

///부제 실천 가능한 비전을 시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

///본문 2004 국제한의학학술대회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양의학 석학들이 참여해 총 18개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근거중심의학으로의 한의학’을 주제로 치러져 향후 한국 한의학의 미래를 예측하며 대비할 수 있는 안목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공동대회장인 경희한의대 신민규 학장은 “근거중심의 신기술을 얼마나 빨리 터득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의학 경쟁력이 결정된다”며 “BIT 융합기술의 추세는 지놈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생명의 신비에 한발짝 다가섰지만 이런저런 기술이 서로조합되면서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엮어내 또다시 생명윤리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생기론과 기계론자 사이의 논쟁에서 한의학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유전체학이 바통을 넘겨 받아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테크노 퓨처’의 저자 제임스 캔턴도‘현자생존(survival of the smartest)’이란 법칙에서 끊임없이 신기술을 창출해내는 원동력으로 컴퓨터, 네트워크, 생명공학, 나노테크 등 4개의 도구를 제시한다.

그중 생명공학과 나노테크가 가져올 이후의 변화로는 복제 생물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인간생명은 더 이상 신의 전유물이 아니라 뇌와 심장, 간, 콩팥 등은 언제든지 바꿔 끼우고, 뼈나 피부도 새롭게 증식시켜 단장하면 누구나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공학 전문가들은 “캔턴이 생각하는 환상적인 변화는 이르면 20년 안에 온다. 생명과학기술발달은 이를 어떻게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실천가능한 비전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단하고 있다.

전통지식과 생명과학을 네트워크화하는 것이 한방신기술을 창출하는 원동력이자 한의학이 근거중심으로 나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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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민족 건드렸던 中왕조 모두 망해”

///부제 김하중 주중대사 저서 화제

///본문 고구려사 왜곡파문이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남긴 숙제라면 지난 24일 한국과 중국이 정부차원에서 문서없이 구도양해로 마무리된 것은 다행이라 할지, 아니면 더 큰 화근을 자초한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민족을 건드렸던 중국의 역대왕조들이 모두 망했다는 저서가 발간돼 주목받고 있다.

“고대 중국이 자신의 주변국가들에 적용하려 했던‘천하관념(天下觀念)’이 한반도에서는 강인한 민족정신에 부닥쳐 유일하게 성공하지 못했다.”

김하중 주중 한국대사의 저서 ‘떠오르는 용’의 제3장 ‘중국의 한반도 징크스’편에 나오는 얘기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노골화하면서 ‘중국이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침략하거나 한반도 문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경우에는 왕조의 멸망 또는 붕괴를 초래했다’는 내용의 김 대사 저서가 서울과 베이징 외교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사가 2002년 10월에는 중국어판, 지난해 11월엔 한국어판으로 출간한 이 책에 따르면 6세기말 수나라의 문제(文帝)는 598년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했으나 전염병 발병으로 도중에 회군했다. 그 뒤를 이어 황제에 오른 양제(煬帝)의 3차에 걸친 고구려 침공은 수나라를 멸망의 길로 이끄는 주요인이 됐다.

또 당명청나라 등의 한반도 개입도 아무런 이익을 보지 못하거나 오히려 쇠락의 원인이 됐다는 것. 김 대사는 “1950년 중화인민공화국의 6?25전쟁 참전도 역사적으로 보면 이익보다 손실과 상처가 더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것은 국력배양에 더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패권주의 현실에서 한국의 성장동력은 양국이 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도로 유기적 윈-윈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성장동력이 꺼진다면 선순환 구도는커녕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마지막 한류열풍마저 종언을 고하게 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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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웰빙’제품 과장광고 많아

///본문 지난 27일 사단법인 환경정의광고감시단 ‘참말해’는 지난 5월 부터 3개월 간 웰빙 관련 각종 TV광고와 일부 TV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웰빙’관련 상품을 선전하는 광고 중 상당수가 최근‘웰빙열풍’에 편승한 허위·과장광고였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정의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치즈, 우유 등 유제품 대부분은 소량 함유된 천연성분이 마치 해당제품의 주성분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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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공공기관 ‘탄력 출퇴근제’도입 에너지 안정적확보 기회로 삼아야

///본문 정부는 25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관계 부처 장관과 민간단체 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된 ‘국가 에너지절약 추진 위원회’를 개최, 고유가 지속에 대비해 국가 전체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장·단기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출·퇴근 시간을 직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출퇴근 탄력근무제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지자체·산하기관 등 200여개 공공기관에 의무적으로 도입, 내년부터 시행키로했다.

이같은 에너지의 활용문제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에너지비용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는데다 선진국에 비해 물량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에 대해 탄력출퇴근제를 실시키로 한 것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에너지의 위력을 단적으로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시책과 관련해 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적 성격의 에너지정책보다는 해외에너지지원 확보 등 자체로 확보할 수 있는 유전탐사에 더 많은 힘을 기울여야한다.

특히 대륙붕 등 해외유전 보유국과 상호밀접한 관계를 통해 유전개발투자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유전권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정책을 튼튼히 해야한다. 에너지 파동대책하면 손쉽게 가로등 끄기운동이나 짝홀수 교통대책이 고작일 정도의 인식으로는 선진국수준으로 개선될 수 없다. ‘탄력통근제’가 에너지절약 차원을 넘어 안정적에너지원 확보로 경제도약의 견인역할을 하자는 기대가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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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마법의 퍼마약, 노력·지원의 결실

///부제 23년 경력 벤처미용인 우완제씨 연구비 보조

///본문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마법의 퍼마약’개발의 숨은 공로자는 23년 경력의 한‘벤처 미용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또슈 헤어스’미용실을 부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우완제 원장(44)이 지난 2001년 8월 한국화학연구원을 찾아가 연구비를 전액 지원하겠다며 퍼마약 개발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장태선, 이동구 박사팀은 3년 동안 매달린 끝에 주문대로 신개념 퍼마약을 만들어냈다. 우 원장은 그동안 5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꼬박꼬박 지원했다. 우 원장은 또 올해 초에는 국내 처음으로 자동샴푸기를 개발하느라 5억원을 썼다.

미용기자재 연구개발에 10억 여원을 투자해 벤처 미용인이라는 별칭을 얻은 우원장은 지난달에는 미용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수출까지 할 ‘헤어 싸이언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그는 앞으로 머리를 감으며 염색하는 ‘염색 샴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미용사가 벤처기업가로 성공하게 된 것은 그의 남다른 연구개발 의지가 결정적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 보다 더높게 평가되는 것은 ‘세계적 미용 퍼마약 개발 아이디어’에 계속 노력을 기울이고 연구비를 지원해 왔던 실천력 덕분이란 분석이다.

여기에는 한국화학연구원측의 결단있는 연구개발 결정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정석대로라면 새로운 연구개발 제안이 들어오면 자체 연구전문가를 소집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결정되면 세부 연구개발을 기획하고 소요예산을 과제 발주자에게 통보하고 상호협약에 의해 연구를 착수해왔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법의 퍼마약개발 소식은 이러한 관행을 벗어나 예상투자비와 관계없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꾸준히 지원해 왔던 의지의 성공이라할 수 있다.

연구개발사업 성패의 절반은 제안하는 아이디어에 대한 옥석구분에 달려 있다. 결정할 수 있는 최종 책임전문가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차제에 ‘한방 바이오퓨전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학 산·학·연들도 이름을 걸고 아이디어, 연구개발 과제 선정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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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송도경제특구에 MS·HP등 참여키로

///본문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휴렛팩커드, 삼성, LG 등 대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송도 DEC 구축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송도지구 4공구 4만여평 터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시설관리센터와 통신데이터센터라는 두 개의 대형 건물을 지어 운영한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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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농·산·어촌 복지 및 교육실태 조사

///부제 10월 말까지 조사… 삶의 질 향상 계획에 반영

///본문 농림부가 10월말까지 농림·어업인 등의 복지실태, 농·산·어촌의 교육여건 및 교통·통신·환경·기초생활 여건 등 지역개발에 관한 전국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6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 8조에 따라 매 5년마다 실시하도록 돼있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이 되고, 15개 부처 장관과 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될 농림어업인 등의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 될 예정이다.

농림부는 이번 실태조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방법과 항목에 대해 관계부처협의를 거쳐서 최종 확정했다. 조사항목은 경제적 삶, 건강한 삶, 안전한 삶, 편리한 삶, 쾌적한 삶, 안정된 삶, 즐기는 삶 등 7개 부문 114개 항목이며, 29개 항목은 조사의 효율성과 신뢰도 등을 고려해서 기존 통계를 활용키로 해 실태조사는 85개 항목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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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흙 놀이 하면 아이들과 쉽게 친해져”

///부제 흙은 동의보감서 인정한 치료 탕액(湯液) ‘바투바투’, 코엑스서 오는 28일까지

///본문 발바닥에 전해지는 물컹물컹한 옹기토 감촉이 동심을 살린다.

코엑스(coex)로 자리를 옮긴 어린이를 위한 다섯가지 흙놀이 ‘바투바투’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바투바투는 ‘흙’이라는 오브제를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설치놀이.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어린시절을, 도시아이들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자연의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바투바투는 찍기 뽑기·손가락 그리기, 아궁이 마을, 장독대마을 등 다섯 개방으로 이뤄졌다.

각 방에는 흙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은 잘 반죽된 흙으로 인형을 빗거나 물로 희석시킨 흙먹을 붓에 묻혀 흰 종위에 그림을 그리는 놀이를 통해 흙과의 최초접촉을 시도한다.

이때 동행한 부모는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된다. 천진난만한 아이들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던 최상준(의정부·회사원)씨는 “흙 놀이는 아이와 부모가 세대를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 있어 좋다”고 칭찬을 늘어놓는다.

바투바투는 자연친화적이다. 옹기토는 물론이거니와 장독대 아궁이 등의 오브제가 등장한다. 특히 ‘흙의 요정’컨셉인 진행자들의 옷은 가장 자연과 어울리는 ‘마’소재를 사용해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안정감과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바투바투는 건강을 생각한다. 이에대해 서초함소아 신동길 원장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흙은 탕액(湯液)중에서도 물 다음으로 언급될 만큼 그 가치나 효용면에서 한의학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약”이라고 전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옛 선조들은 오랜 아궁이 바닥의 누런 흙은 코피가 나거나 피를 토하거나 대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멎게 할 때 사용하거나 산모의 해산을 돕는 등 자연이 선물한 약이었다는 것이다.

바투바투는 창의력을 돕는다. 놀이천사들이 “항아리 속에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묻자 아이들의 대답은 제각각 다르다. 어른들은 대번 고추장이나 된장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아이들은 아빠가 엄마 잔소리가 무서워 몰래 숨겨놓은 술을 생각하거나 비상금을 떠올린다.

환경병인 ‘아토피피부병’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현재, 흙은 건강을 선물할 수 있는 최고의 장남감이다. 놀이에 열중한 아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김모씨(주부·서울잠실)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람들은 흙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봐야 한다”며 쓴소리를 뱉는다, 바투바투는 코엑스 본관 1층 특별관에서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02)516-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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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러시아 아이스서커스’ 서울온다

///부제 지상낙원 찾아가는 새의 몸짓 그려

///본문 아이스스케이팅과 서커스의 놀라운 묘기가 결합한다.

오는 9월 23일 목동아이스 링크에서 개막될 ‘모스크바 로얄아이스 서커스’ 공연은 빙판위의 종합예술. 우아한 피겨스케이팅과 전통적인 서커스의 모든 장르와 기술들이 총 집합된다.

특히 위태위태한 빙판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장면은 짜릿한 스릴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샹그릴라(지상낙원).’

새의 형상을 갖춘 배우들이 ‘샹그릴라’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표현한다.

단순한 스토리 구조지만 스펙터클함과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은 환상과 탄성을 자아낸다.

‘모스크바 로얄 아이스서커스단’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세르게이 리쉬코프’에 의해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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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프랑스 코메디‘우릴 웃겨봐’

///부제 신분상승을 둘러싼 코믹버전, 연극 ‘귀족놀이’

///본문 프랑스판 퓨전코미디가 가을 연극계에 느낌표를 찍을 전망이다.

오는 11일부터 국립극장(예술감독 이윤택)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귀족놀이(연출 에릭비에니/각색 최준호)’가 바로 그것.

프랑스판 양반전이라해도 무방할 ‘귀족놀이’는 돈많은 평민 ‘주르댕이 후작 부인을 사모하면서 귀족계급에 끼어들려고 소동을 벌이지만 결국 웃음거리로 전락한다는 것’이 줄거리다.

‘귀족놀이’는 올해로 창립 18회째를 맞는 국립극단의 대표적인 기획공연.

본래 이작품은 국내에는 ‘귀족수업’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몰리에르의 희곡‘Le Bourgeois Gentilhomme(평민귀족)’를 원작으로 한다.

‘귀족놀이’는 루이 14세 당시 궁중과 귀족사회의 여흥을 위한 특별한 장르였던 ‘코메디 발레’ 형식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춤과 노래 연주 검술 등 화려한 귀족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했다.

한편 국내 공연 후 오는 10월에는 프랑스 로리앙대극장 무대에서 초청 공연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국립 극단측은 “공연기간에 다양한 한국 문화도 선보여 한국문화의 진정한 알림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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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외국병원 영리화’ 정기국회 상정

///부제 열린우리당·민주노동당 ‘현재까진 반대’

///본문 올 정기국회에 외국계 병원의 내국인 진료 및 영리법인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개정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와관련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기본적인 정책은 공공의료 확충이 선행돼야만 한다는 입장이어서 현재까지는 이 법률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기독청년의료인회(회장 박봉희)가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외국계 영리법인허용,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 및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각각 외국계 병원의 영리법인과 내국인 진료를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와관련 열린우리당 허윤정 보건복지 전문위원은 “열린우리당은 경제자유구역내 외국계 병원의 영리법인화에 반대한다”며 “다만 정책결정 과정에서 전체 의원들의 생각이 달라 열린우리당의 현재 입장이 곧바로 법률안 개정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반해 민주노동당 보건복지 최은희 정책위원은 “영리법인 허용은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의료약자 보호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민주노동당은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의료시장화대 의료공공성의 논쟁 대결구도로 이끌어 나가 공공의료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외국계 병원의 내국인 진료 및 영리법인화 저지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의 주제 발표를 한 가천의대 임준 교수는 “내국인 진료 의미는 경제자유구역에 국한된 법과 제도가 아니라 국내 일반법이 되어 버린다”며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는 순간 외국계 병원 설립의 파급효과는 국내의료제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임 교수는 “이는 실질적인 의료시장 개방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외국면허 인정, 외국자본의 진입허용,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등으로 이어져 국내 의료의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해 국내의료 현실의 황폐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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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용신 평화한의원장

///제목 ‘제국의의학’서 ‘생의학의제국’으로의변환

///본문 이번에 이종찬 교수가 낸 ‘동아시아 의학의 전통과 근대’라는 책의 결론이다. 치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의학사와 특히 한의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속 연구해오고 있는 이종찬 교수에게 우선 존경의 염을 보낸다.

이 책은 존스홉킨스에서 연구하고 돌아와서 쓴 책 ‘서양의학의 두 얼굴’로 시작된 문제의식이 한층 깊어지고 풍부해지면서 저자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하듯이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라고하는 두 상당히 다른 패러다임이 어떤 사상적, 역사적, 정치적 과정을 겪으면서 발전되고 있는 지를 잘 서술해 놓았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조선이 각각 서양과의 교류가 어떻게 달랐는 지를 추적한다. 그 결과로 각 나라의 전통의학이 어떻게 달라졌는 지를 근원적으로 제기한다. 그리고 선교 오리엔탈리즘과 서양의료의 근대성과 제국주의라는 두 축이 그 중심에 있었음을 밝힌다.

저자는 존스홉킨스와 영국 니담연구소, 일본 순천당 대학 의사학교실을 거쳐 현재는 하버드 대학 과학사학과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다. 지치지 않는 연구 노력에 경의를 보내고 이런 곳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를 그야말로 ‘한글’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더더욱 위안을 삼는다.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과거 근대 서양의학은 제국의 의학으로서 이 땅의 한의학을 해체시켰다. 그러나 이제는 소위 대체의학이라는 것으로 ‘과학적 생의학’이라는 것으로 의학의 제국을 추구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이러한 ‘과학적 생의학 제국’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까? 과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 것일까? 존스홉킨스와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자매결연과 인천 동북아 중심병원에 하버드와 존스홉킨스가 대체의학 부분으로 참여하려고 하는 것은 NIH, FDA에서의 막대한 미국 정부 지원과 미국 유수 대학에서의 연구를 마치고 이제는 동아시아로의 확대를 준비하려고 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이종찬 교수는 하버드에서 확실히 보았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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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올림픽서 중국도약, 기초종목이 큰 힘

///부제 한의계, 기초학문 육성으로 발전 일궈내야

///본문 8월의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아테네 올림픽의 성화가 지난 30일 꺼졌다. 108년만에 ‘신들의 고향’으로 귀환했던 올림픽은 4년 뒤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88서울올림픽 이후 20년만이다.

서울 올림픽당시 한국은 금메달 12개로 금메달 5개의 중국과 비교할 수 없었으나 이후 바르셀로나에서는 한·중·일이 금메달 순위에서 12:16:3으로 또 애틀란타에서는 7:16:6으로 격차를 보이다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는 8:28:5로 계속 밀렸지만 적어도 일본에는 우위에 설 수 있었다.

그러던 것이 금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9:31:15로 중국은 물론 일본에마저 큰 격차로 뒤처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의 한 육상코치는 “기초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다른 종목을 아무리 잘해도 ‘스포츠 변방’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즉 한국이 육상과 수영같은 기초종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체육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환경인 일본과 중국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예에서 변화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이제 기초종목 ‘올인’을 결정해야 할 시점을 맞았다.

우선 관계자들의 인식이 변해야한다. 투자가 먼저냐, 성적이 먼저냐의 부의한 논쟁에서 벗어나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만이 미래를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진단은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전략에도 준용돼야 한다. 기초학문, 기술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체계구축 없이는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 차제에 기초 학문개발을 지향해야 한다.

중국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기초종목에 올인함으로서 가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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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립대병원 기능개편방안 연구 연장

///부제 진흥원 연구내용 추가 포함요청 따라

///본문 ‘국립대학교 병원의 기능개편방안’연구 정책과제 연구기간이 오는 10월 말까지로 2개월간 연장됐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추진과 정책과제인 ‘국립대병원의 기능개편 방안’연구 내용이 새로 추가되면서 보건산업진흥원이 연구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 같이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올해 5월부터 이 달 말까지 4개월간 시행하려던 것으로 정책과제는 효율적인 기능 개편방안을 위해 연장이 불가피 하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다.

총 2천5백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국립대 병원의 기능개편 방안에 관한 연구’사업에는 서울대 문옥륜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지정돼 있다.

10월까지 실시될 추가 연구분야는 △국립대병원이 충분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공성의 구체적인 범위와 사례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역할분담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직, 예산, 관리방안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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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영리법인 의료기관 개설 허용 ‘안된다’”

///부제 의료시장화 저지와 공공의료성 강화정책 평가 토론회

///본문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개설 및 대체형 민간의보 도입에 기본적으로 반대한다”.

지난 28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개최된 ‘의료 시장화 정책과 의료공공성 강화정책 평가 토론회’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박왕용 학술이사는 이같이 밝히고 한방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도하개발의제와 관련 한의계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이사는 현재의 민간의료가 거두는 수익은 대부분 사회의 공공기반에 의존하고 있으며 민간의료에 대한 공공의료 기반 조성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지배가 가능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의료와 효율성을 갖고 논할 성질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박 이사는 “한방의료의 공공성 강화는 대중성 강화를 위한 한약재 생산·유통의 개선, 한약제제 생산의 확대, 한방 치료기술의 보험급여 확대,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 임상연구에 대한 국가적 지원, 의료기사 지휘권, 한양방 상호 협력방안 활성화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이사는 영리법인 의료기관개설과 관련 “재경부의 영리법인의 의료기관개설 허용 주장은 양허안 작성시 문제가 될 핵심 의제를 사전에 제거하자는 의도”라며 영리병원에 대한 경영 효율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진료의 자율성침해와 과잉진료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체형 민간의보 도입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은 DDA 협상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항임에도 일부에서 DDA와 연계해 민간보험 도입을 얘기하는 것은영리법인 허용과 더불어 의료분야의 틀을 바꾸려는 시도”라며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간 보험도입과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개설 허용 요구를 포함한 의료시장 자유화 논의는 결국 외국의 요구라기 보다 이를 핑계로 국내 의료정책의 변경을 바라는 특정 집단의 요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 최종균 사무관의 공공보건의료의 현실과 혁신 계획에 대한 발표와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연대회의,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 각 단체의 입장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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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천연물 소재 이용 기능식품 특허 급증

///부제 한약재 활용 등 한의약산업화 연계 강화

///본문 최근 신소재 분야에서 천연물을 활용한 기술개발 특허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천연물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최근 모포 버터플라이의 날개 구조를 모방한 특수섬유 연구에 돌입했다.

남미 아마존강 상류에 서식하는 모포 버터플라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나비로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독특한 다층 날개구조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오묘한 빛을 뿜어낸다.

섬개연 조대현 소재개발 팀장은 “생명체가 만드는 신비로운 물질, 행동, 구조 등을 모방하는 바이오마이메틱스(생체모방공학) 섬유는 일본 등 섬유 선진국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최근의 웰빙열풍에 따라 생체모방섬유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 기능성 섬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한약재료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염색 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누리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엔 5년간 3억6천만원이 투입되고 염색기술연구소, 무길염공 등이 공동 참여한다.

누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연한약재 섬유개발이 항균(세균 억제), 소취(냄새 제거) 등의 기능성 섬유 생산으로 시도되고 있는 것은 기술개발이 뒷받침되고 있는데다 향후 지적재산권 구축, 사이버법률체계의 정비에도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산·학·연이 안심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실천해 나갈 수 있어 대표적 천연물 활용 지적재산권으로 인식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도 마찬가지다. 신소재, 신기술에 한약을 활용할 수 있어 성장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구축이 가능하다.

이와관련 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는 “앞으로 한의약산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건식 등 천연물 소재를 이용한 관련기술 부족이 아니라 이를 지재권으로 구축하기 위한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와 적극적 공조협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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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아시아 최대 암센터 착공

///부제 700병상 규모 2007년 문열어

///본문 삼성서울병원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병원 터 안에 아시아 최대인 70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26일 착공식을 열었다.

암센터는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수술실이 17개, 중환자실이 69병상, 외래진료실이 48개로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외래 암환자와 700명의 입원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병상 규모로 보면 삼성암센터는 500병상인 우리나라 국립암센터와 600병상인 일본암센터보다 크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암환자는 1995년 6만명에서 2002년 9만9천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어 암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또 “특히 의료시장 개방, 경제특구 안의 외국 병원 진출 등과 같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도 암센터 설립은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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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기초연구의 정립

///본문 올해 성균관대 의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 전원이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들 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성균관대 입학처 관계자는 “기초과학 지식과 의학을 겸비한 생명과학자를 배출하기 위해 의대 정원 40명 중 6명을 이공계 영재들로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지원자도 의대 선호현상에 편승했다기보다는 의학과 기초과학을 접목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라고 덧붙였다.

한국물리학회 황정남 회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가 아닌 의과대학에 가는 현상이 안타깝다”며 “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우선 이공계 대학에 진학해 기초를 튼튼히 한 다음 대학원에 가서 본격적으로 의학과 접목시켜 공부를 하면 결과가 훨씬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의 지적대로 이미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의학전문대학원제도’를 통해 해법을 마련, 시행해 오고있다. 사실 기초과학은 시대에 따라 용도와 중요성이 달라진다. 가령 물질구도를 연구하는 기술, 생산과 연계한 응용기술, 제품과 연계된 산업기술, 생활의 편리성을 증진시켜주는 기술은 새로운 방향으로 기초과학연구를 이어갈 것이다.

더욱이 의학교육은 인체의 건강증진을 위한 임상·기초연구에 적용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생명과학분야 외에 필요로 하는 포괄적 연구 가능성은 낮아진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일단 의학교육을 먼저 받게 될 경우 광범위한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이공계 기초연구로 전환하기란 쉽지 않다. 임상수익에 길들여진 의사가 고행을 마다할 이유도 줄어들 뿐 아니라 초심을 잃을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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