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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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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72호

///날짜 2004년 10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역사적인 회관건립 전 회원 적극 동참”

///부제 실무위 전국순회 약정액 등 조속납부 독려키로

///부제 전국이사회, 시도지부별 직능위원회 구성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 16일 제6회 전국이사회를 개최,내년 초 한의계의 숙원사업인 중앙회관 건립 사업이 공정내 완공될 수 있도록 중앙회 집행부 및 전국 시도지부장부터 솔선수범해 회관건립기금을 빠른 시일내에 납부키로 하는 것을 비롯 일선 회원들의 건립기금 납부를 독려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관건립기금 납부에 임원진부터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한데 이어 중앙회장, 회관건립추진위원장, 수석부회장, 총무이사로 구성된 회관건립기금 관련 실무위원회를 구성,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전국을 순회하며 회관건립기금 납부에 대한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중앙회 각종업무의 분장과 회무 효율화를 위해 한의학 발전과 밀접한 관련 사안에 따른 직능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각 시도지부에 분배해 전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한의계 회무에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에서 직능위원회 종류 명칭 분배 역할예산 등 세부적인 안을 만들고, 다시 3월 열리는 전국대의원총회에 의안 상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김중호 부회장, 이석원 보험이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보선에 관한 것은 회장단에 위임키로 했다.

이와함께 최근 한약학과 학생들이 국시거부 및 폐과를 불사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 분석과 더불어 한의사와 한약사 직역간의 역할 분담,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 직무간의 차별화 등 단 중 장기적인 한약사의 발전 방향을 정책기획위원회가 중심이 돼 집중 연구 검토키로 했다.

또 한약가격의 44배 폭리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전국 한의사들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서울 YMCA 시민중계실 관련 책임자를 상대로 한 소송제기 및 전북지부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항소 제기한 각각의 사안에 따른 법률대책 지원 예산을 승인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9월부터 복지부가 국민건강 위해사범 특별대책반을 구성,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부정 불량 식품제조 유통행위, 불법의약품 제조 유통행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펼치고 있음을 전국 회원에 주지시키고, 이로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키로 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주 한방문화센터 오는 23일 문 열어

///본문 전주시와 우석대학교가 관·학 협력사업으로 풍남동 한옥마을 일대에 국·도비 등 총 32억7천여만을 들여 신축한 전통한옥 형태의 한방문화센터가 최근 완공됐다고 지난 18일 전주시가 밝혔다.

이 문화센터에는 한방문화전시실과 건강측정실, 교육체험실 등을 갖춘 한방문화관과 한방체질식품체험실, 한방약 족탕 체험실, 한방문화 관련 상품 전시판매장을 마련한 동의사상관이 들어서 있다. 우석대는 이 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방 관련 건강교육과 체험교실, 한방음식 관련 평생교육원, 전통문화강좌, 한방 휴양 및 치료체험 공간인 ‘한방휴양치료센터’ 등을 운영한다.

시는 또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문화센터 옆에 한의학사전시실과 한약초표본실, 한의학박물관, 한방 및 전통문화교육실, 한방문화 상품 개발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관계자는 “한옥체험관과 전통문화센터, 전통술박물관 등이 있는 한옥마을에한방 문화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효율성 있는 한의약 발전정책 마련을

///본문 보건복지부는 고품질 한약재 유통기반을 조성하고 권역별 한방산업단지조성 등 보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요업무로 추진한다. 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주요업무 추진현황’에서 △보건의료기술 R&D 지원 강화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본격 추진 △생명윤리 및 안전 국가관리체계 확립 △한의약산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보고에서 한약재 재배·생산·유통 단계별로 우수한약관리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올 12월에 당귀 등 6개 품목의 한약재에 대한 품질인증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월에 ‘좋은 한약재공급촉진위원회’를 구성, 중금속 등 위해물질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유통한약재에 대한 검사강화와 재배 및 제조 실명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약재배환경이 개선돼야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컨대 한방의약품전문업체인 정우약품은 지난 14일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쇠똥구리마을에서 ‘생약산업종합육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한약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동신대 한방병원과도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한약재 자원개발 연구소 설립 및 기술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한방의약품전문업체가 원료 한약재를 확보하는 양상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복지부도 권역별 한방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전문가와 관련단체 등으로 한방산업육성협의회를 11월 중으로 구성해 자치단체 한약재배단지 조성계획을 조정,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어느 누구 하나 한약재배단지의 경제성을 심각히 깨닫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한약재배단지 조성사업이 자급자족만이 아니라 생산관리, 유통 등 분야에서 수요와 공급 등 모두 하나의 종합적 구상으로 병행 추진돼야 한다. 정부의 한의약 정책도 관련 부처와 연계돼 수립될 때 실로 효율성 있는 종합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KIOM 한의학 역사 박물관 공개

///부제 희귀서적 유물 약재 등… 내년 초 공식 개관

///본문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역사와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전래 한방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지난 12일 한의학연구원(KIOM)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일부 내용을 공개한 ‘한의학 역사 박물관’의 설립 소감에 대해 KIOM 이형주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 건물 내 1·2층 130여㎡의 공간에 설치된 이 박물관은 주전시실과 로비전시대(1층)·감별전시관(2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은 주전시실의 경우 중국·일본과 비교해 우리 한의학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연표로 보는 한의학’, 고대 이래 ‘한의학을 빛낸 인물들’, 한국 고유의 임상치료와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한 ‘전통 임상의학’코너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 조선시대 향약(鄕藥)에 대한 연구 내용과 현존 최대 한의서인 ‘의방유취’, 오디오로 체험하는 허준의 ‘동의보감’, 사상의학 관련 유물·서적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주전시실에는 근·현대 한의학 제도와 산업·교육·학술 역사를 소개한 ‘근·현대 한의학 코너’와 세계 속에서 우리 한의학의 위상을 보여주는 홍보물도 전시돼 있다.

로비에 마련된 전시대에는 각종 한의학 약재 등을 전시해 놓았고, 2층 감별전시관에는 잘못 알려져 있거나 감별하기 어려운 약재들을 비교·전시하고 있다.

이 원장은 “한의학역사 박물관은 학생과 일반인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한의학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좋은 교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의학문화와 관련된 원형자료의 수집·복원, 디지털화를 통해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는 자신감이 나타나 있었다. 단적인 예로 지난해부터 한의학연구원은 전통 지적재산권에 대한 디지털화 사업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이 앞장서 수천년 전통지식의 회수에 나서고 있는 것도 전통의학의 계승과 창달을 넘어지키고 복원해 국가지식재산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초 개관될 국책 ‘한의학역사박물관’ 설립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특히 국가 한의학 박물관으로서는 처음이어서 국내외 동양의학 관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한다. 디지털화를 통해 지구촌에 한국 한의학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좋은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쪼록 첫 국가 한의학박물관이 명실공히 전통 한의학을 계승 창달하는 문화, 교육, 학술의장으로 자리매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제에 정부도 국가 한의학 역사 박물관 위상에 걸맞는 전시 인프라로 육성하기 위한 전문화, 대형화, 국제화 규모로 육성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한편 한의학 역사박물관의 공식 개관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 사업 선정

///부제 복지부, 3년간 연간 최대 5억원 연구비 지원

///본문 보건복지부의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이 지난 15일 한방치료기술개발 1개, 한방기기개발 1개, 한약제제개발 2개 등 4가지 신규과제로 최종 확정됐다. 복지부는 한방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통한 국민보건증진 및 국가경제기여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들 4과제에 대해서 ‘04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연구비를 지원키로 한다는 당초 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연간 최대 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신규 과제는 △한방치료기술개발분야로는 경희한의대 강성길 교수의 ‘나노입자 제형을 이용한 비침습성 한방 약침치료기술 개발’ △한방기기 개발분야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의 ‘유비쿼터스 한방건강관리시스템 개발’ △한약제제개발 분야는 대전한의대 임종순 교수의 ‘한약재 추출물에 의한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과 연세대 정만길교수의 ‘당뇨병성 혈관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한약개발 연구’ 등이다.

이번 신규 과제인 ‘한방바이오퓨전연구지원’사업 역시 그동안의 기반·중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BT, NT 등 첨단과학과 산학연 다학제간 유기적인 협력연구를 통해 한방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국민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공모·평가해 집중 지원하기 위한 일환이다. 특히 올해 복지부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의 성공적 출발을 위해 과학기술부와 공동사업을 추진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지난달 2일 마감된 연구과제 공모 결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계, 연구소, 의료기관 등이 연계한 우수과제가 대량으로 지원되어 평균 경쟁률이 15대1에 이르는 등 한방의 과학화 연구에 대한 연구자들의 활발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복지부의 이같은 성과는 지난 6월에 있었던 연구수요 조사를 통해 다양한 연구팀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을 때부터 예견된 바였다.

하지만 예상외로 많은 과제들이 신청을 해옴에 따라 평가위원 추가 위촉 등으로 인해 평가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복지부 한방정책관실 이영호 과장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부는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난관을 극복하였으며,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협조 속에 평가소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는 등 평가위원 위촉 및 과제선정에 있어서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2∼3년 이후부터 한방바이오퓨전연구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사업추진의 과정을 분석하고, 사업성과를 지켜보며 조만간 ‘05년도 사업추진계획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평원 미래교육방향 제시해야

///부제 국시·면허관리 등 인재육성에 초점을

///본문 정부수립이후 반세기동안 국내한의학 교육은 사학에 의해 육성돼 왔다. 하지만 뉴라운드라는 교육 및 의료서비스 개방 파고를 고려해 볼 때 지난 7일 공식출범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한의학 교육을 통한 한의학 미래 발전 비전을 제시할 기구로서 주목되고 있다.

뉴라운드시대 지식사회로 나가기 위해서 교육이 강조돼야 한다면 정부의 한의학교육 정책도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정부가 지난 97년부터 시작한 대학의 특성화 지원사업 방식도 한의과 대학교육의 특성, 수월성있는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에 걸맞게 지원해야 한다.

따라서 한의학교육평가원도 뉴라운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인정평가사업을 비롯 한의사국시, 전문의 국시, 면허 관리 관련 산학연 등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와함께 뉴라운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WHO, WIPO등 관련 국제기구에 한의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의계의 탄력성 있는 전력과 지혜가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지재권구축사업에 한의계 관심 필요

///부제 KIOM 추진 문헌정보디지털사업 대안될 듯

///본문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저작권 행사인 ‘200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가 CISAC 서울총회조직위원회 주관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아셈홀에서 공동으로 개최됐다.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KBS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84년 일본에서 열린 이후 아시아에서는 20년만에 처음이다.

CISAC는 모든 예술 장르를 총 망라해 전세계 200만명 이상의 창작자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09개국 208개 단체가 가입돼 있고 또 2년에 한번씩 열리는 CISAC 총회는 저작권과 관련된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 때문에 흔히 ‘저작권 올림픽’으로 불리기도 하는 걸출한 행사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가되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여서 저작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로서 그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CISAC총회를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에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정보인프라와 지식재산권보호, 사이버법률체계정비 등 전문가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사실 지식정보화사회로 나가기 위한 저작권환경은 과거 출판물의 창작성여부 판별방식에 의존한 재산권구축전략을 추구해 왔으나 디지털시대에서 지식재산권 문제는 경제 사회 문화 의학 예술 등 전분야에서 걸쳐 수천년 전통문헌까지 포괄하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저작권개념도 원본자체는 물론 주해, 인용저술까지 새로운 재산권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전통의학문헌들도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인정하는 추세에 걸맞는 구축,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한국한의학분야는 국책한의학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문헌정보디지털사업에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범국가적차원에서 세계지적재산권기구의 세미나를 유치하고 관련행사에 적극 참여해 간다면 명실공히 세계동양의학을 주도할 한의학 지식재산권 국가로 위상을 굳히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티벳의학 몽의학 인도의학 페르샤의학을 번역하거나 주해 또는 인용하는 저술사업도 지재권 구축사업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관 출판업 등 부대사업 허용

///부제 복지부 의료정책과 최희준 과장 밝혀

///본문 지난 14일 ‘의료공급체계의 패러다임 변화와 비영리 의료법인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한국의료재단연합회 창립기념 심포지움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복지부 최희주 의료정책과장은 “보건복지부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과제를 선정했다”며 정부 의료제도 개선방안 일부를 소개했다.

최 과장은 “단기적으로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을 늘리고, 의료광고를 대폭 허용할 것”이라며 “의약품 구매제도 또한 개선해 나갈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영리법인 등 의료기관에 자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며 “영리법인 허용과 자본 참여는 상당한 시간을 갖고 공개적인 논의과정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최 과장은 “정부의 의료정책은 공공의료 30% 확충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낮춤으로써 보장성을 10% 가량 끌어올리는 한편 효율성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의료산업을 육성해 나가는것 등 두 가지 방향”이라고 밝혔다.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전현희 변호사(대외메디컬로)는 영리법인 문제에 대해 “비영리법인이 영리를 추구하지 못한다는 규정은 의료법인이 비영리법인임을 환기시키는 주의적 규칙”이라며 “의료법에서 ‘의료법인이 비영리법인이다’라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축제’

///부제 한방진료·건강달리기 등 행사 다채

///본문 제6회 허준축제

동의보감의 저자로 민족의학을 집대성한 의성 허준선생을 기리는 ‘제6회 허준축제’가 지난 15~17일까지 3일간 강서구 구암공원과 우장산 조각의 거리, 가로공원길 등에서 한의회원 및 시민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강서구한의사회 등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의성 허준이 강서구 가양동에서 탄생, 동의보감을 저술했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허준’을 테마로 하는 각종 문화축제를 다양하게 구성해 온 구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는 허준기념관 개관이 임박함에 따라(2005년초 개관 예정) 구가 동양의학의 성지임을 널리 알리는 한편 강서구를 한의학의 테마관광명소로 개발, 육성하기 위해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고,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7일에는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영권)의 주체로 축제참가자 및 강서구 주민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암공원 일대에서 총 60명의 한의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무료진료가 성황리에 실시, 허준축제에 참석한 1천5백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준추모제례와 함께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오재근)에서 ‘한의가족 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 한의가족들의 단결된 한마당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허준추모제례에서는 한의협 이범용 부회장이 초헌관, 전 강서구한의사회 이수완 회장이 종헌관으로 각각 행사에 참여했다.

아울러 ‘의성 허준축제’는 개막행사인 ‘구민 한마음 걷기 대행진’을 비롯 창작뮤직컬 ‘솜사탕은 누가 지키지?’ 등 41개 행사가 3일동안 여러 행사장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강서구한의사회 김영권 회장은 “앞으로 허준 축제를 경쟁력있는 국가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함은 물론 이번 행사는 구민들의 문화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통과 현대가 살아숨쉬며 허준선생의 박애정신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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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립정보통신大 설립 추진

///본문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첨단 지식정보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국립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열린우리당 염동연 등 여야의원 59명은 17일 정보통신대 설립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에 따르면 정보통신대는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두도록 했다. 경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출연금, 국유재산, 기부금 등으로 충당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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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풍성한 가을’몸과 마음에 담아

///부제 서초구한의사회 한마음대축제 개최

///본문 서초구한의사회(회장 강재만)는 지난 17일 양재동 KT연구개발센터 내 운동장에서 ‘서초구한의사회 한마음대축제’를 개최하고 회원 및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초구한의사회 강재만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 한의사회 김정열 회장과 김복근 수석부회장, 국회 한나라당 김덕룡·이혜훈 의원, 서초구 박성중 부구청장, 서초구보건소 배은경 소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특히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우열 교수가 ‘한의사와 의료윤리’를 주제로 보수교육을 실시해 처음 실시하는 체육대회를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강재만 회장은 “처음 실시하는 서초구한의사회 한마음대축제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덕분에 성황리에 치를 수 있었다”며 “보수교육과 함께 실시한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 및 가족들 모두가 몸과 마음에 가을의 풍요로움을 채우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은 “장기불황과 많은 복잡한 한의계 현안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회원들을 위해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신 강재만 회장 이하 관계분들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며 “서초구 한의사회가 더욱 발전하여 앞으로 서울시 한의사회의 핵심 지부의 역할을 수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회 한마음대축제는 축구, 족구, 피구 등은 물론 월드컵슛, 골프퍼팅 게임, 풍선 다트, 폭소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 게임을 마련해 회원가족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지역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잊지 않고 서초구회 예산과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기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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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갱년기 질환 한방치료관 제시

///부제 한방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유심근)는 지난 17일 동국대 상록원에서 ‘중년 이후의 여성 건강’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갱년기 여성질환에 대한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관에 대해 논의했다.

유심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상승에 따라 여성 스스로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될 여성들의 갱년기 호발질환에 대한 치료법 등은 학회원들이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인과 영역을 중심으로 본 本草의 이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경원대 한의대 임은미 교수는 부인과에서 자주 사용하는 본초를 △補養藥△理血藥△淸熱藥△化痰止咳藥등으로 효능에 따라 분류, 성미·효능·배합례·실험연구 등에서 나타난 효과들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대구한의대 백승희 교수는 ‘갱년기의 한의학적 이해’란 주제의 발표에서 “월경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자연계의 陰陽을 통해 이해하고 있다”며 “장부와 12경락의 조화를 통해 갱년기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한의학적관을 통해 만성갱년기에 호발될 수 있는 고혈압·중풍·골다공증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백 교수는 “한의학에서 갱년기에 대한 개념, 생리·병리에 대한 이론적 정립이 시급한 현실”이라며 “갱년기를 노화의 과정으로 이해, 腎·肝·心·脾·肺등 장부 전체를 연계시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르몬대체요법(HRT)과 관련된 연구경향과 한의학계의대응’을 발표한 김동일 동국대 한의대 교수는 “HRT에 대한 부작용이 확인되었음에도 양방에서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인과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만성골반염 환자에 대한 치험 1례(경원대 한의과 서지영) △폐경기 이후 긴장성 요실금에 대한 灸法의 임상적 연구(세명대 한의과 임성민) 등 다양한 임상례 발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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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가족 和合의 場펼쳐져

///부제 제주도회, 2004 체육대회 개최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 10일 서귀포 트레블러스호텔 운동장에서 회원 및 직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한의가족 체육대회’를 개최, 제주 한의가족들의 화합의 장을 펼쳤다.

김재윤 남제주군 국회의원, 강상주 서귀포시장, 강성태 남제주군 부군수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김태윤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주도회는 그동안 한약재 재배 관련 협약식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한다는 마음으로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모인 한의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만이 이런 사업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는 한의학의 발전으로도 직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돼 역대 최다 인원 참석이라는 성과와 함께 지역 유관단체에서도 참여, 축구·족구·여자팔씨름·윷놀이·제기차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회원들의 값진 땀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한의계의 현안 문제들로 고심했던 회원 모두가 마음에 남아있었던 묵은 앙금을 훌훌 털어내고, 맑은 공기 속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 홈페이지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제주회원들의 상호간 교감과 이해의 장을 넓혀 제주도회의 꾸준한 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라고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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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환경스트레스 이기는 내성 식물 개발

///부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항산화연구팀

///본문 한의학에서 생태계 인식의 특의 관계로 인식하고 있다. 예컨대 세계 최대의 댐인 중국의 샨사댐 오염이 황해의 해양자원을 고갈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 중국 사막의 황사가 한국, 일본은 물론 태평양 하와이까지 날아가는 등 거대 대륙 중국의 사막화 면적은 무려 267만4000㎢에 달하며, 1990년대 이후 매년 제주도 면적보다 넓은 2460㎢가 사막화되고 있다.

그런데 환경 스트레스를 이기는 내성식물 연구로 생태를 되살리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컨대 최근의 환경변화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다름아닌 식물이다.

가뭄이나 냉해, 고온 등 외부의 환경 스트레스로 인해 작물의 수확량이 최대 30%까지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을 정도다. 문제는 이같은 환경 스트레스가 갈수록 강도가 높아질 개연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 세계 식물연구학자들이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내성을 가진 작물 개발에 몰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항산화연구팀(연구책임자 곽상수)이다. 연구팀은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생태계 보전과 복원 기술에 특히 주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모든 식물종과 대부분의 환경 스트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식물환경생명공학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데 연구 정열을 쏟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꽃이 피지 않는 불개화 포플라의 형질을 전환해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황사의 주요 발원지인 중국 시안 황토고원 등에서 직접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 곽상수 박사는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형질전환 식물개발은 인류가 당면한 환경 문제나 향후 식량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 간척지에 염도에 강한 형질 전환 식물을 심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그런 의미에서 곽상수 박사팀의 연구성과가 실험에 성공한다면 인간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자연규율의 범위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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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건강식품 높은 인기 실감

///부제 ‘서울건강식품 박람회’ 열려

///본문 대한민국에서 몸에 좋은 음식은 다 모였다. 지난 14일 웰빙을 주제로 한 ‘서울건강식품박람회’가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친환경농산물, 건강농산물, 인삼제품, 한방제품 등 1천여 품목(180 업체)이 전시됐다.

사일간의 전시회동안 한방 및 인삼식품 등을 모아놓은 ‘허준마을’에는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비만조절 기능이 있는 약주 ‘소소소’가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소소소’는 바람이 아주 부드럽게 부는 모양이라는 뜻. 결명자 녹차 인진쑥 마늘 두충 산사 솔잎 등 7가지 약재로 만든 기능성 약주다.

개발자인 김형민 교수는 박람회에 참석, ‘소소소’의 효능에 대한 방문객들의 질문에 전문가적 견해를 가지고 상세한 소개를 했다. 이와관련 김 교수는 “식품의 해외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전시되는 품목들 대부분은 기존 식품박람회와는 달리 우리 전통식품이나 건강식품 등을 더욱 간편하면서도 영양가치와 효능은 크게 개선시킨 것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라 건강식품 하면 흔히 떠오르는 알약, 캡슐, 환 등 제약제품과 달리 이번 박람회에는 한방김치, 홍삼 간고등어, 다이어트청국장, 뽕잎찐빵, 뽕잎떡볶이, 상황버섯우유, 상황버섯라면, 표고버섯스낵, 허브요구르트 등과 같이 우리 주변에서 친숙한 농산물로 만든 건강식품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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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요양기관 현지조사권 건보공단 위탁 불가

///부제 복지부, 건강보험 진료비 허위 부당청구 근절대책서 밝혀

///본문 건강보험 진료비 허위청구를 방지하기 위해 현지조사권을 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해야 된다는 일각의 지적들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 현지조사권은 위법사실 발견시 처벌을 전제로 하는 공권력 행사이기 때문에 국가기관에서만 실시해야 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정리했다.

지난 14일 복지부는 ‘건강보험진료비 허위·부당청구 근절대책’을 통해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기관과 대등한 수가계약의 일방당사자인 건보공단측에 조사권을 위탁할 경우, 현지조사의 객관성·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며 위탁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건보공단은 수진내역 조회를, 복지부는 실사권 행사, 심평원은 실사지원 업무를 각각 담당해 그 역할을 정립토록 한다’는 지난 2000년 10월 24일의 ‘의·약·정 합의’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부정청구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 696개소를 선별해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가운데 535개소인 75%에서 부정청구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정지 90곳, 과징금 118곳, 부당 금액만 환수 95곳 등 303개 기관에 대해 처분을 내려 총 124억원을 추징한데 이어 232곳에 대해서는 현재 처분절차가 진행이다.

당시 복지부는 추후 심사 상 문제기관, 민원이 제기된 기관 등 허위·부당청구 의심기관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건보재정의 낭비가 많은 분야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특히 고의적 허위청구기관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별도로 형사고발 등 엄중 조치토록 하는 한편, 부정청구 의료인과 약사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지부는 이 달 말까지 전산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활용한 ‘부정청구 상시 감지 시스템’ 등 과학적인 관리방법을 도입, 부정청구 요양기관을 효과적으로 선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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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당뇨 등 내과 질환자 43% ‘우울증’

///부제 대한우울·조울병학회, 1,254명 대상 조사

///본문 생로병사가 동서고금을 통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적어도 늙고 병드는 것만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 밸런스만 맞춰주면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정기신이 균형을 깨진 밸런스를 맞춰주는 균형요법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운동요법 생활습관요법 약물요법이다. 지난 13일 검찰청이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1세이상 노인자살자 수는 3653명으로 3년전인 2000년의 2329명에 비해 56.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루에 10명가량의 노인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삶을 마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희대한방병원 황의완 교수는 “나이가 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균형잡힌 요법이 필요하다”며 “한방의 정기신요법은 효과가 좋으면서도 생체리듬을 높여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도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한미디로 노인자살율증가는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질병이 있으면 우울해지고 우울해지면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는 얘기다.

같은날 대한우울·조울병학회도 최근 4개월간 가톨릭대 성모병원 내과에서 치료 중인 환자 1254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무를 조사한 결과, 당뇨병과 고혈압 등 내과 질환자들이 10명 중 4명 꼴로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우울증 환자가 전체의 43%인 535명에 달하고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가톨릭의대 신경정신과 김광수 교수는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저조한 상태와는 다르다“며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영감적으로 안녕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우울증이나 자살을 예방하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러한 정기신적 인식체계는 대체로 동성의학의 통합적 사고와 중요한 특징이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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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 치열

///부제 경희대 4.78 :1 등

///본문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에서 유학파, 명문대생 등이 대거 몰리면서 경희대가 4.78대 1, 건국대가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신입생 55명 모집에 총 263명이 지원해 4.78대 1을 보였다. 또 건국대학교(충주)의학전문대학원도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원서를 접수해 40명 모집에 총 182명이 지원, 4.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원자는 앞으로 1·2단계의 MEET, 영어, GPA, 면접시험 등의 입시 전형을 치르게 거치게 된다.

의학전문대학원은 가천의대, 건국대, 경희대, 충북대 등 총 4개의 대학이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가천의대와 충북대는 다음달 1∼5일에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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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가난한 사람 더 가난해진다”

///부제 기초생활보장대상자 극빈화 가속

///본문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대상가구의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경우에 각 가구별 소득에 따라 최저 생계비와 가구별 소득의 차액을 지급하는 보충급여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해마다 모든 기초생활대상자(가구)에 대한 소득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된 소득자료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

최근 3년간 기초생활대상자(가구)의 소득을 보면 갈수록 소득이 줄어들고 있어, 우리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4년 현재 기초생활보장대상자는 총 73만3천912가구, 130만9천604명이다. 2002년에 비해 수급자는 3만3천979명이 늘어났고, 가구 수는 4만2천894가구 늘어났다. 2003년보다는 1만6천51가구, 1만6천914명이 증가했다.

이렇듯 수급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평균소득도 줄어 2002년 전체 평균소득이 25만2천992원이었으나, 2003년에는 1만2천421원이 줄어든 24만571원, 2004년에는 전년보다 3천36원이 적은 23만7천535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소득 최고 지역은 광주로 29만94원, 최저 강원도 20만8천951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군구단위 가구당 평균소득은 충남 금산군이 34만9천761원으로 최고를, 서울 용산구가 13만3천966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은 이에 대해 “현재와 같이 중소규모 도시의 생활수준을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기초생활급여를 실시할 경우, 물가가 비싼 대도시의 빈곤층은 물가가 낮은 중소도시나 농어촌보다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와 같은 일괄지급방식에서 벗어나, 지역특성과 지방의 재정자립도, 대상가구의 가구유형별 특성에 따른 수급체계 변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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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의료기기 활성화 방안 논의

///부제 제3의학회 지난 15일 월례회 개최

///본문 지난 15일 제3의학회는 한송한

의원에서 월례회를 개최, 현재 한방의료기기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방의료기기 개발의 장애요인과 극복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삼성종합기술원 U_Health 프로그램 팀 김기왕 전문연구원은 “전체 8,701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방의료기기는 단지 91억원 즉 1%를 차지하고 있다”며 “2004년도 국제한의학박람회 출품 의료기기 및 소모품의 종별 구성을 분석해본 결과 총 66종 중 한방의료기관 고유의 기계 기구 및 소모품은 24종이었으며 이중에 진단기(소프트웨어 포함)는 단지 3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적은 투자 비용으로 동일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한방의료의 강점일 수 있지만 현재의 한방의료는 부가가치 창출을 지나치게 한약에 의존하고 있어 마진율을 높이는 데 대한 소비자의 저항이 상당한 만큼 한방의료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며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도 이러한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방의료기기 개발의 장애요인에 대해 한의학 학문이 지닌 문제, 맥진기, 경혈자동정위, 경혈전위 등의 측정과 증상의 정확한 판별에 대한 기술의 한계, 법령 및 정책의 문제, 의료기기 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 연구원은 의료 공급자와 의료소비자, 개발자의 공동 성공 전략과 Ubiquitous Health Care 환경의 과도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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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신임 식약청 차장, 변철식 국장 내정

///부제 의약품 전문가, 복지부-식약청 교류 적임자 평가

///본문 공석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에 보건복지부 변철식 전 인구가정심의관(사진)의 내정이 확실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앙인사위측이 식약청에서 복수 추천한 대상자들 가운데 적격 여부 심의를 벌인 결과 변 국장을 청와대에 최종 상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변철식 국장의 식약청 차장 발탁에는 97년부터 99년까지 약 3년간 약무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의약품정책에 밝아 복지부 식약청간의 인사교류 활성화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변 국장은 99년부터 식약청 식품안전국장, 기획관리관을 거친데 이어 보건정책국장, 한방정책관실 국장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일찍이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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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유비쿼터스 기술 구현 최적지는 한국

///부제 美IT R&D센터 국내 설립 ‘붐’

///본문 휴렛팩커드(HP), IBM 등 세계정보기술(IT)분야를 주름잡고 있는 미국계 IT업체들이 국내에 잇따라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한국HP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 최준근 한국HP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C(Korea Development Center)’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또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AMD의 플래시메모리부문 자회사인 스펜션도 지난달초 국내에 무선통신부문 플래시메모리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AMD관계자는 “한국 모바일시장의 성장속도와 역동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AMD와 스펜서도 이 점을 주목,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인텔, IBM 등도 한국을 유비쿼터스 기술 구현 최적지중 한 곳으로 지정, 최근 국내에 유비쿼터스 관련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이같은 연구개발센터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국내 정보기술 분야는 적어도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인텔, IBM, 휴렛팩커드 같은 다국적 IT 기업들이 한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다고 해서 곧바로 선진국 같은 대열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한편 몇 년전 원자폭탄을 만든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한국의 연구개발 정책을 평가했던 충고가 있다. 그는 “연구개발을 석유시추에 비유하며 10개의 유공을 뚫는다면 절대시추에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작은 회사는 오히려 시추공 선정 자체가 더 큰 연구대상이 돼야한다는 얘기다.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을 유비쿼터스 기술 구현의 최적지로 지정한 것은 분명 IT 강국의 자존심일 수 있다.

다만 국내외 세계적 다국적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꽃을 피울 수 있다. 이같은 전략은 한의학연구개발의 세계화 국제 경쟁력 전략에도 준용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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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제회생책 공모키로

///부제 재경부 홈피 통해 호소

///본문 정부가 경제를 살릴 방법을 찾아달라고 국민에게 손을 벌렸다.

외환위기 때 벌어진 ‘금 모으기운동’ 처럼 잃어버린 국민의 자신감을 찾을 방법을 호소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7일 홈페이지 토론방에 ‘경제 자신감 회복을 위한 의견을 받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재경부는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해 내는 슬기와 저력을 가진 국민”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고견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료목적 복제는 허용돼야 한다”

///부제 황우석 교수, 유엔본부 기자회견서 밝혀

///본문 세계 최초로 사람의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이러한 연구가 수많은 난치·불치병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치료목적의 복제 연구를 금지하려는 일각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 것을 촉구했다.

황 교수는 지난 13일 오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료목적의 복제는 질환의 치료에 있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복제한 몇몇 동물의 경우 선천성 기형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경험과 실험결과를 통해 인간복제를 강력히 반대하게 됐다”고 치료목적의 복제와 인간복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황 교수가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일부 유엔회원국들이 복제연구를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아예 인간 배아복제를 위한 실험 승인을 대학 당국에 신청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하버드대학 줄기세포연구소의 찰스 제닝스 소장은 “미국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인간배아실험 승인 요청의 배경을 밝혔다.

제닝스 소장은 엄격한 통제 아래실험을 실시하고, 인간복제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인간의 복제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해 황 교수의 견해에 동조했다.

문제는 황 교수도 지적했듯이 치료목적의 복제가 인간복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윤리적·법적·제도적 장치 못지않게 삶과 수명연장을 추구하는데 돌연변이, 기형화, 세포유입 부작용 등 유발요인을 제거할 안전성에도 신경써야 한다. 어쨌든 유엔결의와 관계없이 인류 재앙을 부를 수 있는 요인을 과학의 힘으로 예방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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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럽자유무역연합과 내년초 FTA 협상

///본문 외교통상부는 지난 17일 칠레·싱가포르·일본에 이어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 나라로 구성된 유럽자유무역연합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내년초 시작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3일부터 FTA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2차 회의를 열고 “내년초 FTA협상을 시작하도록 정부에 권고한다”는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확정했다.

연구보고서는 양측간 FTA가 체결되면 유럽자유무역연합에서 우리나라의 수출은 연간 26%, 반대로 수입은 27%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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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HR-QL로 한방 과학화 입증 강화”

///부제 제 1회 건강관련 삶의 질 국제심포지움

///본문 한방의 과학화를 입증할 새로운 희망코드가 제시됐다. 바로 건강관련 삶의 질 측정(Healthreated Quality Life/이하 HR-QL)도구를 이용해서다. ‘HR-QL’이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기능과 복지에 대한 환자의 평가를 말한다.

이는 지난 12일 한양대학교 HIT빌딩에서 개최된 ‘제 1회 건강관련 삶의 질 국제 심포지움’에서 분당 차한방병원 김상우 교수의 발표로 제시됐다.

김 교수는 “한의학은 QL 자체다. 이유는 전체 동의보감 내용중 40%를 차지하는 한의학의 ‘섭생’원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한의학이 그동안 뒤늦게 기지개를 펼 수밖에 없었던 것은 한방의 과학화를 입증할 측정도구가 없었기 때문”이며 “이제는 HR-QL을 통해서 실질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의학은 변증을 차단해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학문적 특성상, 기존의 효능과 부작용이라는 정량적인 접근으로는 한방의 과학성과 인류건강의 기여도를 입증할 근거가 되지 않았다.

때문에 김 교수의 발의는 HRQL이 한의학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또 이날 심포지움에 참석한 십여 명 이상 한의사들의 높은 관심은 HR-QL의 도입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HR-QL의 전반적인 소개와 국내 정착가능성에 대한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HR-QL중 국내활용 질문서로 적합가능성이 높은 EQ-5D가 소개됐다. 현재 EQ-5D는 미국 캐나다 및 영국 유럽일부국가 정부에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한양대 보건의료연구소 한동운 소장은 “EQ-5D는 고령화 인구가 늘어나는 향후 국내현실에 적합한 ‘삶의 질’ 측정기준이 될 것”이며 “국내현실에 맞게 수정보완을 한다면 정부의 정책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만성병조사과장은 “삶의 질은 정부보건의료정책방향과 일맥상통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HR-QL 질문서가 간단하고 신뢰성 있는 표준화 도구로 더욱 더 거듭나야할 것”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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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혈압 등 치료제시장서 국산신약업체 약진

///본문 의료정보화전문기업인 유비케어는 자사의 의약품 통계솔루션을 활용해 집계한 결과 고혈압치료제 처방률 1위 품모인 화이자의 ‘노바스크’는 지난 9월 시장점유율이 12%에서 10%로 2%포인트 하락한 반면 한미약품 등 국내 4개사의 제네릭 약품 처방조제율은 시판 1개월 만에 4%에 이르렀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9월 들어 국내 신약이 유명 대학병원에서 처방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네릭 처방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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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금연·건강 페스티벌, 성북구서 개최

///부제 퍼포먼스·체험관 등 볼거리 제공

///본문 전세계 금연운동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3S(Stop Smoking in Seongbuk/담배연기없는 성북)’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성신여대 앞 하나로 금연홍보거리에서 ‘금연·건강페스티벌’을 개

최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금연 관련 다양한 설치 및 퍼포먼스 건강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제공과 참여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성북구는 오는 2007년 세계최초로 금연 단일주제로 홍보 체험관을 설립, 금연운동의 붐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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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김춘진 의원 등 국감 중간성적‘우수’

///부제 NGO 모니터단, 복지위 의원 5명 선정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 등 복지위 소속의원 5명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으로부터 국감 중간평가 우수의원으로 평가됐다.

최근 국정감사NGO모니터단(공동단장 김대인 외 17인)은 13일까지 진행된 국정감사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성실히 국정감사에 임한 57명의 국회의원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으로는 열린우리당 김춘진·장향숙 의원, 한나라당 고경화·전재희·정화원 의원 등 총 5명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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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생명공학이용 한방치료제 개발

///부제 대한한의생명공학회 창립, 박기태 회장 선출

///본문 전통 한의학에 대한 기본적 사상과 한의학적 진료의 근본원리를 중시, 신학문의 주류인 생명공학 분야와의 접목을 통한 다양한 한방치료제를 개발키 위한 대한한의생명공학회(회장 박기태)가 출범됐다.

대한한의생명공학회는 지난 17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갖고, 한의학과 생명공학과의 접목을 통해 한의학적 진료시스템을 현대화에 맞게 재구성하는 한편 한의학적 진료의 표준화 및 객관화를 추구, 한의학 산업 육성에 중점 노력키로 했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기태 회장(개원협 안이비인후과 학회장)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객관적 데이터에 의해 표준화된 연구사업을 통해 천연 항생제 등 신개념의 한방치료제를 개발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생명공학자들과의 공동 연구협력을 통해 한의학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대전대한의대 윤창렬 학장은 축사를 통해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탕제만 고집한다면 우리의 설자리는 너무 좁아질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제형의 단순화 및 변화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적인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주)네오허브 한방생명공학연구소 김학주 소장은 학술세미나를 통해 “외용제를 제조함에 있어 연구목적은 무엇인가, 어떤 약재를 선택할 것인가, 약재 선별 근거자료는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가, 주성분 추출 및 약효검증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향후 연구방향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정립한채 연구에 나설 때 한층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박기태 회장 △부회장:김수열, 박인규, 김성호, 형양기 △이사:이병직(총무), 최선엽(학술편집), 안철호(대외홍보), 김학주(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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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국도 청년실업 문제로 몸살

///부제 의료인 수급 정책 조정 필요

///본문 한반도의 45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와 세계 최고의 시장이자 제조공장인 중국에서도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한 시사주간지인 요망동방주간은 최신호에서 ‘한국의 실업자들이 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젊은이들이 중국으로 몰려와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정은 다르지만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이같은 수요공급 문제가 국내 의료계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광수 가입자 지원상임 이사는 ‘의사입장에서 검토해 본 건강보험체계’라는 기고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공급 체계도 수요와 공급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의사인력의 질과 양의 적정성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의료인들이 의원을 신규개설하고 국민들의 의료이용이 제한을 받지 않는 등 의보서비스 공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소비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대도시의 경우 의사인력이 집중,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단위로 의사 수를 제한하는 외국의 경우처럼 의사인력의 양적 측면에서 지역적 분포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의 지적대로 의료인력의 수요공급문제는 직능문제를 넘어 의료정책, 나아가 전문인력의 효율적 활용문제로 점차 이슈화되고 있다. 더욱이 뉴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가 한 국가안에서 이뤄지는 수요공급 논리가 국경을 넘는 이행에 있다면 한국의 젊은이들이 중국으로 몰려가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 의료 및 교육 서비스 시장이 개방될 경우 중국보다 고임금의 한국으로 중국의사들이 몰려올 것은 불문가지다. 이런 수요공급 현실을 그대로 두고 무작정

외국병원 투자유치나 외국 병원내 한국인 진료를 허용하겠다는 인식은 분명 문제가 있다.

차제에 의료인 수급계획 및 관련 의료정책의 틀을 조정하지 않는한 국내의료의 비전도 빛이 바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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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차기 IT혁명 기반 갖췄다”

///부제 모토로라 잰더 회장 방한간담회서 밝혀

///본문 세계적 이동통신기업인 모토로라의 에드워드 잰더 회장은 지난 14일 롯데호텔에서 방한 간담회를 갖고 “차기 IT혁명을 주도할 3대 핵심 트렌드는 커뮤니케이션, 컨버전스(통신방송융합), 보안산업이며 한국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만한 IT기반이 갖춰져 있다”며 “세계의 정보기술혁명은 변화의 시점에 놓여있으며 이 변화에 적응하느냐 여부가 국가와 정부의 생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유비쿼터스의 미래는 각종 정보코드가 담긴 컴퓨터칩을 활용하지 못하면 지식생산이나 기술개발시스템도 불가능할 정도다. 유비쿼터스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IT선진국 미국에서는 최근 의사들이 환자의 병력을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컴퓨터칩이 승인을 취득했다.

피부 아래 이식되는 이 칩은 ‘베리칩(VeriChip)’이라는 상품명으로 어플라이드 디지털 솔루션즈 社에 의해서 시판된다.

쌀 알갱이만한 크기의 이 칩은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건강정보와 일치하는 환자의 식별번호를 지니고 있다. 휴대용 스캐너로 칩의 환자 번호를 검색할 수 있는데, 칩이 활성화되면 전파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이 장치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의식불명이거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발견하는데 의사들이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컴퓨터를 통해 민감한 건강정보가 급속히 전파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플라이드社는 철저한 보안장치를 해 놓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FDA는 자체적으로 의료용칩이 다른 용도로 활용될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한번 개발된 기술이 금융, 보안 및 기타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병력이 담긴 칩을 몸속에 넣게 된다는 상상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는 것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잰더 회장의 지적대로 첨단기술이 사생활을 침해한다 해도, 앞으로 추진할 IT 혁명은 비효율과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발전되어 나갈 것이 틀림없다. 결국 정부의 IT정책과 산업정책도 이런 흐름에 맞도록 변화가 있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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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의약품 관리에 신중 기해야

///본문 현행 식품 안전관리 업무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맡아서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식품위생법이다. 식품위생법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품제조·유통·판매업소의 행동양식을 규정하고, 이들을 관리·감독하고 제재하는 권한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식품위생법의 개정 논의가 최근 정치적 이해관계와 부처 이기주의붐으로 인해 공무원이 맡아야 할 임무를 지나치게 소비자 단체에 떠넘기려 한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하등 법적책임이 없는 소비자 식품위 생감시원에게 지도 점검 업무를 맡겨선 안된다. 더욱이 소비자단체가 지정한 식품시민감시인으로 하여금 각 업소를 감시케 하는 것은 각종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또한 건강식품의 안전 유통 확립측면에서 지방분권화가 진행되면서 관리능력이 부족한 지자체가 식품위생관리감독과 행정처분권을 갖게 될 때 소비자단체가 지정한 시민감시인과 책임소재는 어떻게 할 것인지 관리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결국 법적 책임이 있는 관련 공무원과 아무런 책임없는 시민감시원을 대등한 선상에서 제도화하려는 것은 오히려 得보다 失이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원칙이 실종된 법 개정은 항구적인 관리 효과는커녕 정책불신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국민건강관리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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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베트남 보건부 관료 면담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20일 본 협회를 방문한 베트남 보건부 관료들을 면담하고,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교류를 논의했다.

김정열 회장, 강서구 허준축제 참석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은 지난 17일 강서구한의사회에서 개최한 ‘제6회 허준축제’에 참석해 강서구의 한방특화사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강서구한의사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전북한의사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준비 점검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지난 15일 리베라호텔에서 상임이사회를 개최, 오는 24일 개최 될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비만학회, 연수강좌·서비스교육 실시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는 오는 24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2004년 추계 연수강좌’를 열고 소아비만 등 다양한 비만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아카데미 강사를 초빙한 관련직원 서비스 교육도 예정돼 있다.

김덕룡 의원, 서초구회 체육대회 참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서초구한의사회가 지난 17일 양재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한 ‘서초구한의사회 한마음대축제’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경기도회 창립기념 가족체육대회 개최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최영국)는 오는 24일 경기도지방공무원연수원에서 ‘2004년도 경기도한의사회 창립기념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축구·족구·계주·바둑·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회원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대회 개최

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고우신)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오는 24일 부산 동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개최된다. 주제로는 안이비인후피부과 및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대한경락진단학회 정기이사회 개최

대한경락진단학회(회장 선재광)는 지난 8일 학회 사무실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 △하반기 경락진단기·경락태극권 강의 준비 △가을학술세미나 준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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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강원도회, 임일규 명예회장 출판기념회 개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 임일규 명예회장의 고희기념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16일 정오 강원웨딩문화센터에서 ‘동토의 땅 러시아 사할린에서 검은대륙 아프리카 이디오피아까지’라는 주제아래 성대히 개최됐다.

이날 임 명예회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사랑을 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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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한의학원전학회 명예회장 추대식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원전학회(회장 윤창열)는 최근 대우재단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중식당 만다린에서 명예회장 추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대된 명예회장은 원전학회에서 역대 회장을 지낸 이금준·표천근·박찬국·박경·김중한·맹웅제 회장 등 6명으로, 명예회장들은 “학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매우 고맙다”며 “앞으로도 학회 회무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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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노령화사회 한의학적 치료방법 대안 제시

///부제 임상적으로 활용가치높은 학술공유의 場마련

///본문 동양의학의 세계화 실현을 위해 창설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제13회 대회가 오는 2005년 10월 약령시의 고향 대구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ICOM대회를 통한 실질적인 한의학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한국개최 의미 및 대구의 한의약발전현황 등을 연제한다.

시대상황부응 주제 선정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지난 76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로 한국은 전체개최수 12회중 5번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 한의학의 주도로 창설돼 지금까지 30여년동안 ICOM은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동양의학 교류를 통해 한국 한의학을 세계화시키는 첨병역할을 자임해 왔다.

특히 ICOM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을 거듭해 지난 11회 대회 때는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국제동양학술대회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COM대회가 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학술대회로 성장한 대회는 지난 88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제5회 한국대회로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을 주제로 선정해 진행되었으며, 8회 대회때는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 9회 대회는 ‘현대동양의학의 치료관과 임상례’, 11회 대회는 ‘의학혁명과 동양의학’, 12회 대회는 ‘게놈 이후시대의 동양의학과 생명공학’ 등을 주제로 시대상황과 맞게 주제를 선정해 개최됐다.

내년 13차 ICOM대회의 주제도 현시대의 상황에 가장 접근성이 용이한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조직위원회에서 깊은 논의를 한 끝에 ‘고령화사회와 삶의질 향상’으로 결정했다.

한의학적 치료방법 제시

이번 주제선정은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AKOM 통신망을 활용한 학술대회 주제공모 결과를 검토하여 ‘고령화’ ‘삶의질 향상’ ‘동양의학의 역할’ 등 3가지 주제어를 선정,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최정 결정됐다.

주제로 선정된 고령화사회와 관련,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현재 총인구의 7%를 넘어서며 실질적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UN은 노령인구비율이 7%이상 고령화사회, 14%이상 고령사회, 20%이상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기가 출산율의 감소와 노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타국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이러한 고령화시대 상황에서 필수적인 것이 건강유지인 만큼 이번 13회 ICOM대회의 주제는 시의 적절하며, 노령화사회를 준비하는 국가적차원에서도 대안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응세 ICOM실무집행소위원장은 13회 ICOM대회 초청연사와 관련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한의회원들에게 학문적, 임상적으로 실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학술공유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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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제교류는 한의학발전의 원동력

///부제 ICOM 대구대회 회원 동참 당부

///본문 한의학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제교류의 역사를 볼때 빼놓을 수 없는 한의회원이 바로 전 국제동양의학회 배원식 회장이다.

배원식회장은 지난 76년 당시 국제동양의학회를 창설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바 있고, 일찍이 한의학의 국제학술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오래전부터 대만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각국과의 학자들과 교류를 활발히 수행해 왔다.

한의학의 국제교류에 대해 배 회장은 “한의학의 세계화에 있어서 국제교류는 매우 중요하며, 한국의 많은 한의회원들이 이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국제동양의학회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관련 “한의학을 세계화시키고 보편의학으로 발전시키기위해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했다”며 “앞으로도 동양의학의 발전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13회 ICOM 대구대회에 대해서도 배 회장은 “전통약령시의 고향인 대구에서 이러한 큰 국제행사가 열리는 것도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한의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니 만큼 전국회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내 연구목표는 완전한 체질진단도구 찾아내는 것”

///부제 서울대 출신 공학도서 한의학도 변신 KIOM 근무

///부제 산·학·연 최신 정보 교류로 한의학 발전 모색

///본문 “한의학은 미래의학의 반쪽이다. 지금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한의학의 가치는 점점 크게 드러날 것이다. 다만 그 일을 우리 한의학계에서 하느냐, 다른 곳에서 먼저 하느냐에 따라 미래 한의학계의 운명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0일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에서 한의학의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공학도에서 한의학도로 변신해 체질진단 연구에 몰입하고 있는 의료연구부 김종열 박사(책임연구원).

지난 83년부터 올해까지 근 20여년간의 김 박사의 삶의 궤적은 다양함으로 이어진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졸업(1983년) 후 한국과학기술원 공학석사 취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을 거쳐 경희대 한의대 졸업(1996), 원광대 한의대 대학원 졸업(한의학박사.2001), 익산원광한의원장(1996-2004) 이라는 이력이 그것이다.

현재는 KIOM 의료연구부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약자원학과 겸임조교수, 원광디지탈대학교 외래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박사는 서울대 출신의 공학도에서 한의학도로 진로를 변경한 배경에 대해 “KAIST를 거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일할 때까지 수학적인 학문 세계 자체는 재미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에 답답했다”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서 우연히 인천시 부성한의원에서 사상 처방으로 자신의 26년 묵은 설사병을 치료한 후 사상의학에 매료돼 결국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인생 전체의 진로가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김 박사는 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책임연구원으로 사상체질진단의 과학화를 위해 진단기기 개발이 필수적이란 판단 아래 의료기기 개발 및 사상의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그는 한의학연구원서 일하게 된 계기와 관련, “KIOM은 한약분쟁 당시 한의학 국책 연구원 설립을 우리가 정부에 요구하여 얻어낸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다른 연구기관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린 것을 바라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10여년 간의 공학연구경력과 8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해볼 생각으로 연구원에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다른 학문을 전공한 후 한의학을 다시 공부한 분들이 연구원에 많이 와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한의학연구원은 지난 10일자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관련 김 박사는 “이제는 KIOM이 도약할 때가 됐다. 도약할 역량도 갖추어 가고 있고 도약을 이끄는 역량있는 리더도 만났으니 이제부터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지난 10년간은 감각기관을 통해 진단하고 구전심수로 그 느낌을 전해주며 발전해온 한의학이 과학적 한의학 연구 방법론을 찾느라 걸린 시간으로 이해해 달라고 한다.

김 박사가 KIOM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연구 목표는 확실한 체질진단도구를 찾아내는 것이다.

“사상의학은 세계적 경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다.

다만 체질진단의 정확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는 김박사.

따라서 그는 반복 치료를 통해 체질이 입증된 정확한 표본을 사상체질정보은행(SCIB)에 많이 축적한 후 이를 바탕으로 체질진단의 과학적 도구들을 개발해 체질진단의 정확률을 높이며, 최종적으로 유전자나 단백질 지표와 같은 완전한 체질진단 도구를 찾아내는 것이 자신의 연구목표라고 말한다.

보다 진보적이고 발전적인 한의학 연구개발 체계를 위해서는 한의학적 연구 방법론을 확립하는 것이 첫 번째라는 김종열 박사.

“한방의료기기 임상시험만 하더라도 우리가 하지 않고 있는 것이지 결코 예산과 제도가 없어서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김 박사. 그는 내부적 역량이 충분한 한의학 산·학·연이 중지를 모아 한의학적 시스템을 개척해 나간다면, 반드시 미래의학의 가치로 한의학이 인정받을 수 있을 날이 도래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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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잘못된 인터넷 의료정보 범람

///부제 의협, ‘지식in’ 서비스 경고문구 삽입 반영

///본문 정보화 사회로의 급속한 확산은 10년 후인 2014년에는 유명 의료포털사이트들이 자신도 모르게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관리해주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가 일반화 된다.

예컨대 환자들의 침대에는 질환측정 센서가 내장돼 있어 질병의 변화뿐만 아니라 예후에서부터 처방까지 척척 해낸다. 정보기술(IT)의 발달은 의료계에서 거리와 공간의 개념을 사라지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가 보편화되는 것이다.

물론 예상보다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요즘 인터넷에 자가진단하는 행태를 일컫는 ‘사이버콘드리아(cyberchondria)’라는 신조어가 국내 의료계에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유명포털사이트야 말로 보건의료정책이나 삶의 질에도 연계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포털사이트내 무자격 의료상담에 대한 강력대응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건강상식 등 ‘지식in’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NHN)가 의협의 시정 요구를 적극 수용키로 해 주목된다.

지난 14일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에 따르면 최근 유명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in’ 서비스에 대해 전혀 의학지식도 없는 무자격자들이 의료상담을 하고 있는데에 시정을 요구했으며 네이버측이 이를 수용, ‘ 지식in’ 서비스 하단에‘건강 의학 디렉토리 내 게시물은 의료진료 내용이 아니며 그 정확성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을 통한 상담 및 진료가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의 경고문구를 삽입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런 가운데 마침 한의협은 의료사고, 보험 등의 분쟁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한의 119센터’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의협이 무자격 의료상담에 철퇴를 가한 것 같은 사례가 남의 일은 아닐 듯 싶다. 차제에 사이비 한방포털사이트는 없는지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사실 엉터리 포털사이트는 클릭하는 순간 곧 포획된 것이나 다름없다. ‘모르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잘못된 정보라도 일단 아는 순간 건강염려증에 걸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건강예방 및 질병치료를 위해 클릭했던 의료정보서비스 사이트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치는데 이용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차제에 ‘한의 119센터’도 의료서비스 공공서비스 등에서 한방정책이나 의료소비자간 관계를 파괴하는 사례가 없는지 의협의 사례에서 이면을 새겨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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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307개 의료재단 ‘경영난 타개 연합회’ 출범

///부제 14일 창립 총회, 병협·중소병원회와 관계 설정

///본문 정부가 1930년대 미국의 ‘뉴딜정책’을 본떠 침체된 경기를 되살릴 새로운 경제도약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307개 양·한방 의료재단들로 구성된 한국의료재단연합회가 지난 14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갖고 초대 회장에 장종호 백산재단(강동가톨릭 병원) 이사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마디로 의료재단의 생존을 위해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보건의료계 문제점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장 회장의 입장이다.

뉴라운드시대를 맞아 시장원리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원리는 의료재단들도 새로운 차원의 경영전략에 나서야 할 것임을 말해준다.

새로운 전략이란 보건의료정책에서부터 의료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개발 등 선진국형 의료서비스를 발전시켜 부가가치창출과 동시에 경영수익도 함께 촉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재단연합회’라는 명칭과 위상에 걸맞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의료재단으로 참여형태를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현행 한양방 2원화제도를 취하고 있는 제도에 걸맞는 탄력있는 운영으로 경영능력을 높여가야한다. 즉 연합회는 한·양방의료재단을 유치, 경영환경을 조성해주고 의료법인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경영의 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연합회를 중심으로 운영해 가자는 것이다.

그 관건은 무엇보다 경영수익전략에서 벗어나 국민보건 향상, 나아가 한국의료재단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망라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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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관리보다는 리더십을 발휘하자

///본문 한 의료 관련 잡지에 개원의를 대상으로 개원 2년 이내에 가장 어

려웠던 점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직원관리가 30.7%로 1위를 차지하였다는 기사가 나왔다. 직원을 선발하고 교육시켜 적절하게 활용한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잠시 관리의 개념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관리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는 직원을 일종의 비용요인으로 생각하여 통제하고 조직에 배치하여 회사가 정해 놓은 기준에 따르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21C의 인사 정책에는 적합치 못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감정의 동물로서 상황에 따라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딱히 적합한 할 일을 찾지 못해 하는 수 없이 일에 종사하는 사람도 있으며, 일의 대한 의욕도, 개개인의 욕구도,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욕구 또한 다양하다.

여기서 우리는 회사의 문화와 개성을 무시한 관리보다는 시대와 상황에 맞는 리더십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대는 관리보다는 리더십으로 직원들을 이끌어가야 한다. 현대의 리더십은 리더의 내면 강화와 긍정적 향상을 통해 직원을 코치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현대의 리더는 목표에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보다는 어디로 갈 것인가를 제시하는 솔선하는 선구자이며, 변화를 이끌어 가는 혁신자로서, 통제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원들을 연합시키며, 비전을 제시하여 직원들로 하여금 의욕을 가지고 성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나 리더십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현재의 조직 문화와 구성원들의 성향에 따라 그 적용이 달라야 한다. 리더십의 유형으로는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느냐 업무를 중시하느냐에 따라서 네 가지의 형태로 분류되는데 먼저 참여적 리더십은 인간관계를 업무보다 더 중요시 하는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협동을 통해 일에 몰두시키는 것이며, 설득적 리더십은 인간관계와 업무를 모두 중요시 하는 리더십으로 리더는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의사결정은 리더가 하는 형태이며, 위임적 리더십은 인간관계와 업무 모두 중시하지 않는 리더십으로 회사 일을 직원에게 위임하여 모든 의사결정을 직원들이 하도록 하는 관찰자로서의 리더십이며, 지시적 리더십은 인간관계보다는 업무를 중요시하는 리더십으로 리더는 직원에게 지시하고 명령하며 모든 의사 결정을 리더가 하는 형태의 리더십이다.

우리는 회사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 어떤 리더십의 유형을 선택할 것인가? 보다는 직원 개개인과 현재 한의원의 상황에 따라 리더십의 적용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조직원들의 성향이 적성은 맞지 않지만 의욕이 높을 경우에는 지시형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자세한 업무지침을 주고 철저하게 관리 해야 하며, 적성도 맞지 않고 의욕도 없을 경우에는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결정된 의사를 설득시키는 설득적 리더십을, 조직원들이 모두 일에 적성도 맞으며 의욕도 높을 경우에는 의사 결정과 실행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는 위임적 리더십을, 적성은 맞지만 의욕이 약할 경우에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회사의 의사 결정과정에 참여시키는 참여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와 같이 성공적인 관계를 통한 성과 향상을 위해서는 일률적으로 관리한다는 것 보다는 현재의 조직원들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리더십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위임적 리더십일 수 있겠으나 이런 리더십이 발휘 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적성에 맞는 직원을 선발해야 하며, 의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하며, 동기부여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먼저 우리 한의원의 상황을 점검해 보자. 구성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적절한 리더십을 형태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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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307개 의료재단 ‘경영난 타개 연합회’ 출범

///부제 14일 창립 총회, 병협·중소병원회와 관계 설정

///본문 정부가 1930년대 미국의 ‘뉴딜정책’을 본떠 침체된 경기를 되살릴 새로운 경제도약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307개 양·한방 의료재단들로 구성된 한국의료재단연합회가 지난 14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갖고 초대 회장에 장종호 백산재단(강동가톨릭 병원) 이사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마디로 의료재단의 생존을 위해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보건의료계 문제점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장 회장의 입장이다.

뉴라운드시대를 맞아 시장원리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원리는 의료재단들도 새로운 차원의 경영전략에 나서야 할 것임을 말해준다.

새로운 전략이란 보건의료 정책에서부터 의료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개발 등 선진국형의료서비스를 발전시켜 부가가치창출과 동시에 경영수익도 함께 촉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재단연합회’라는 명칭과 위상에 걸맞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의료재단으로 참여형태를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현행 한양방 2원화제도를 취하고 있는 제도에 걸맞는 탄력있는 운영으로 경영능력을 높여가야한다. 즉 연합회는 한·양방의료재단을 유치, 경영환경을 조성해주고 의료법인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경영의 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연합회를 중심으로 운영해 가자는 것이다.

그 관건은 무엇보다 경영수익전략에서 벗어나 국민보건향상, 나아가 한국의료재단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망라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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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급물살’

///부제 2010년까지 상암동 DMC 조성 등

///본문 지난 15일 이헌재 부총리는 정례브리핑에서 정보기술분야에서 수조원 규모의 재정사업을 일으키는 이른바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최첨단 정보기술 및 디지털미디어 집적단지인 ‘디지털 미디어시티(DMC)’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는 2010년까지 17만평터에 세워지는 DM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와 연결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유비쿼터스 경쟁기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상암 DMC는 동아시아에 진출한 해외기업의 업무 거점이자 서구와 아시아를 잇는 지식기반경제의 교량으로 연간 24조원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날 중국 관영 신화사는 “상무부는 인터넷 신청만으로 해외투자를 접수하고 투자승인도 간소화해 중국내 중소기업들까지 해외 지원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중국 자본의 한국 진출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예컨대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시안 윌스트리트저널지는 이번 조치가 중국 자본의 글로벌 경영전략인‘走出去’로의 본격적 전환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중국전문 컨설팅 업체인 유나이티드 네이션 콘퍼런스도 “이런 추세라면 중국은 세계 5위의 해외 투자국으로 ‘위안화 외교’의위 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어쨋든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뉴라운드가 주도하는 경쟁구도에서 한국이 정보기술사업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정책은 불가피한 측면은 있다. 문제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경쟁에서 정보기술사업분야 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자칫 불새의 날개짓에 추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과 경쟁은 상호 윈-윈을 찾는 노력을 함께 병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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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개원

///본문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병원장 조종관)은 오는 28일 대전대학교 둔산 캠퍼스 학교동 2층 컨벤션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지난 8월 12일 준공식을 갖고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둔산한방병원은 이날 설립자 지산 임달규 선생의 추모를 이한 2004년 제10회 지산국제동양의학심포지움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신경정신과 질환에 대한 최근 한의학적 연구동향’을 주제로 열리며 중국 상해 중의약대학, 중국 호북중의학원, 중국 천진중의학원에서도 참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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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구려사 연구, 정체성 확보가 관건

///부제 초등교육부터 탄탄한 교육기반 조성 시급

///본문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되자 국내 일부 역사전공학자들이 성명서와 학술대회에서 “중국의 수백명의 연구자들이 동북공정에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는 고구려 역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모두 14명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표는 국민들에게 “결국 중국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의아심과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달랐다.

최근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에서 조사 분석한 결과 중국은 고구려 전공박사 2명(모두 조선족), 석사 11명인 반면 한국은 박사 32명, 석사 198명이라는 월등한 연구인력을 가지고 있다. 다시말해 우리가 중국보다 뒤진 것은 고구려사 연구 자체가 아니라 ‘고구려가 어느 나라 역사인가’라는 정체성의 문제였을 뿐이다.

한마디로 국내 고구려 역사학자들의 방관이 중국의 왜곡주장을 진실로 오도하는데 일조하는 셈이 되고 있다. 사단법인 고구려 연구회 관계자는 “고구려 역사가 왜곡된 중국주장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역사학계가 공문을 보내 경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초등학교부터 정체성 있는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달에도 마찬가지다. 고구려사가 중국에 의해 왜곡당하듯 전통음악, 의학, 체육 등 전통문화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교육제도 기반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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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고위직 직무성과계약제 첫 도입

///부제 중앙인사위, 고품질 행정서비스 기대

///본문 중앙인사위원회가 고위공무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로서는 처음으로 14일 ‘직무성과계약제’를 도입했다.

직무성과계약제란 장ㆍ차관 등 기관의 책임자와 실ㆍ국장 등 고위관리자, 과장 등 중간관리자간에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성과계약을 맺고, 계약서에 명시한 업무 목표의 달성도에 따라 성과를 평가해 인사 및 성과급 책정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관리자들의 개인목표를 설정, 조직목표와 개인목표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동기부여와 책임감이 높아짐에 따라 결국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계약 및 평가방식 역시 기관장은 실ㆍ국장과, 실ㆍ국장은 소관 과장 몇 명과 계약을 체결하고 성과를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부담을 덜면서도 실질적인 평가가 가능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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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손인철 교수

///제목 고려인에 한국인이라는 자긍심 심어준 보람있던 시간

///부제 3일간 900여명 진료… 지속적 치료 못하는 아쉬움 남아

///본문 진료 마지막 날 진료 전 회의를 통해, 예진실은 현지인으로서 통역을 맡은 의료인에게 맡겨 혈압체크를 부탁드리고 우리 의료팀은 전원 진료실에 들어갔다.

남은 약재를 확인하여 오늘 투여할 한약의 양을 검토한 후 증상에 따라 약을 늘려서 투약키로 하였다. 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은 재진도 있었으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초진환자들도 많았다. 진료를 받은 러시아인 할머니 한사람은 “평소에 동양의 침 치료를 별로 믿지 않았는데, 침 한번 맞고 이렇게 몸이 가벼울 수가 있느냐? 이번에 대통령방문 기념으로 와서 진료를 해주었는데 너희 나라 대통령 언제 또 여기 오시느냐?”하면서 다음에 꼭 다시 와주라는 정중한 부탁을 하고 갔다.

치료 효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즉각적인 경우가 많았다. 한차례의 시술만 받고도 신기해하며 집에 가다가 다시 돌아와 내내 감사함을 표했던 환자도 있었으며, 십 수년 된 병도 그 자리에서 즉효를 보고 감사의 눈물이 아련히 베어 나오던 환자도 있었다. 요통과 퇴행성관절로 고생하던 환자는 지팡이를 짚고 와서 치료 후 지팡이를 두고 가면서 통증의 소실에 대해 신기해 했다.

얼굴도 다르고 피부도 다르며 말도 안 통하는 이국 사람들이지만 가장 한의학적인 진단방법으로 변증을 하고 그에 따라 시술해보니 그들이 어려워하고 고통스러워했던 병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것이었다. 마냥 기뻐하고 좋아해하던 그들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면 그들이 안고 사는 병들을 더 지속적으로 관리해 줄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측은한 마음으로 남는 듯하다.

낮 시간에 육군중앙스포츠 클럽 선수들 담당 의료진 책임자인 의사 막스가 소식을 듣고 우리 의료진을 찾았다.

의사 막스는 선수들을 담당하는 의사인지라 운동선수 처치법에 대한 한의학적 방법과 치료에 응용되는 침과 약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 의료진이 남자로만 구성된 것을 보고는 ‘여자의사는 없느냐? 선수들의 체력강화를 위해 무슨 약을 쓰느냐?’ 등의 평범한 질문을 한 뒤 송문영원장의 진료진료실을 찾아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을 참관하였다. 의사 막스는 트리거포인트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는 듯하였고, 거자법의 치료효과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약재실을 담당한 제환 등은 20여 가지가 넘는 잔여약재를 수시로 점검하여 진료실에 보고하면서 진료실과의 교류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실은 의료봉사 현장에서는 어디나 다 그렇겠지만 약을 주는 약재실 담당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약재실 담당자는 그런 인사를 들으면서 피로를 잊고 보람을 느낀다.

진료 중에 몇 가지의 불편한 점은 우리를 피곤하게 하였지만 변화의 중심에 있는 나라! 그 수도 모스크바에서 의료봉사를 연 3일간 900여명의 현지 러시아인과 고려인 그리고 한국인들을 진료하면서 따뜻한 인간애와 동포애를 느꼈다. 진료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인에게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치료효과를 확인시켜주는가 하면, 고려인에게 한국인으로의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피로에 지친 한국인의 아픈 점을 어루만져 준 것은 우리가 주고 온 것 이상의 큰 보람으로 남는다.

이번 참석한 우리 의료진의 특징은 침구경혈학의 석박사 과정과 박사학위 소유자들이기에 침구치료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 말고도 묘하게도 참가자 12명 전원의 소속지역이나 성이 다 각각이라는 것이었다. 덕분에 원장님을 부르는 호칭에서 부르는 사람과 대답하는 사람들이 혼란스럽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봉사단원은 부천의 황재호 삼정단 한의원장 · 평택의 도진우 구암한의원장· 인천의 송문영 세성한의원장 · 용인의 김용득 곤지암한의원장 · 관촌의 조명수 남산당한의원장 · 대전의 정희철 수열한의원장 · 일산의 안영남 구일산감초한의원장 · 전주의 신종근 평화한의원장 · 구리의 최태연 천지인한의원장 · 서울의 서상록 보화당한의원장 ·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구성태 선생 그리고 필자인 원광대 한의대의 손인철이었다. 이 다양한 사람들이 대학원에서 함께 연구하고 공부했다는 것 하나로 마음이 통하고 뜻이 합하여 상호 역할 분담한 이 일을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주었던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했다는 인사를 글로 대신한다.

나는 다시 내년에 있을 의료봉사를 마음으로 준비한다. 준비하지 않는 자는 기회가 와도 활용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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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 지난 해 감동맥 잇는다

///부제 오는 26일 한전아트센터서 앵콜공연 돌입

///본문 영혼을 감동시키는 소리와 춤에 하늘이 울고 대지가 요동친다. 스와힐리어로 ‘함께하는 정신’이라는 뜻인 남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UMOJA)’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26일 한국무대를 다시 밟기 때문이다.

세종문화회관 오페라극장 첫 국내공연 당시, 태초의 생명을 깨우는 듯한 흑인들의 환상적인 화음과 꿈틀대는 검은 근육의 폭발은 국내 관객들의 넋을 빼놓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출연진들의 몽환적인 화음에 관객들은 일상의 지친 영혼을 달랬으며, 열광적인 춤에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은 자리를 옮겨 한전아트센터. 공연을 유치한 ‘(주)서울예술기획’ 측은 “전석매진이라는 지난해의 감동신화를 다시 잇는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우모자’의 전체구성은 옴니버스 형식. 먼저 드럼의 강한 울림과 함께 남성미를 엿볼 수 있는 민속춤으로 시작된다.

이어 근대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스윙재즈, 탄광노동자들의 부츠를 이용한 대화방식에서 유래된 검부츠 댄스, 격렬한 구르브(Groove)리듬과 정통 힙합까지 보여준다.

이처럼 열광적인 분위기는 급기야 무대가 된 객석에서 절정에 이른다. 배우들 전원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하는 가스펠 합창장면을 통해서다. 가히 그 모습은 막힘없는 인류의 화합, 함께하는 정신 자체로 평가된다.

뮤지컬 ‘우모자’는 먼저 영국 뮤지컬의 자존심 ‘웨스트엔드’에서 인정했다. ‘우모자’에서 보여지는 넘치는 에너지, 뛰어난 가창력, 원초적인 춤은 민족성인 까다로운 영국인들의 열렬한 성원을 이끌어냈으며, 호주·덴마크·이스라엘·일본

등 전 세계 투어공연을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한편 그들의 성공사례는 국내 창작뮤지컬의 발전방향을 시사해주기도 한다. 그것은 확실하고도 철저한 자기색깔을 입혀야 한다는 것. 그런 점에서 뮤지컬 ‘우모자’의 세계무대 도전은 프로정신을 갖춘 과감한 아마추어의 모습이었다. 따라서 아프리카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끌어올린 그들의 정신은 충분히 기립박수를 받을 만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7일까지, 02)3472-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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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맑은 음색이 생명, 정선아·이진규 캐스팅

///부제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12월 국립극장서 개막

///본문 디즈니 뮤지컬‘노틀담의 꼽추’ 제작발표회가 제작사인 신시뮤지컬 컴퍼니(대표 박명성) 관계자와 주요 출연진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지난 15일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에서 열렸다.

‘노틀담의 꼽추’는 빅토르 위고의 대표적 소설로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의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에 대한 가슴시린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 특히 고난이도 음악을 소화할 배우의 능력이 중요한 것으로 손꼽히고 있다. 때문에 신시 측은 정형화된 목소리보단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택했다.

정선아(에스메렐다)·이진규(콰지모도) 두 신예의 과감한 등용은 그런 점에서 해석됐다. 이에대해 박칼린 음악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소리는 전통성악발성이 아니라, 오히려 맑은 소리에 가까운 두 젊은 배우의 목소리였다”고 밝혔다. 또 김철리 연출은 “이 작품은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처음부터 젊은 배우를 기용할 생각이 었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소리의 테크닉보단 원색에 가까운 고운 음성을 소화해냈다. 뮤지컬 넘버 ‘God Helps The Outcast’를 부르는 두 배우의 목소리는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느낌 자체였다.

이번 ‘노틀담의 꼽추’는 독일공연을 타산지석으로 삼는다. 지나치게 방대한 무대메커니즘을 실현 하다가 작품적으로 실패한 공연이기 때문이다. 이를두고 박 대표는 “무대메커니즘은 전체 작품의 느낌을 희석시키지 않을 범위에서 플라잉 장치 등을 도입하며 마술기법을 이용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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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사랑’을 테마로 한 연극과 시의 아름다운 만남

///부제 동성애 소재, 연극‘유다의 키스’

///본문 ‘오스카 와일드’라는 백년 전 실존작가의 동성애적 사랑이야기를 시적 리얼리즘을 도입, 텍스트의 힘으로 재구성한 연극 ‘유다의 키스(연출 박정희/극단풍경)’는 성경에서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의 ‘배신’을 의미한다. 연극은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웨더비’와 ‘디 아워스’의 극작가인 데이비드 헤어의 1998년 희곡을 국내 초연한 것.

그러나 제목과 달리 연극은 시종일관 일반론적인 사랑에 더 큰 의미를 둔다. 그러기에 이보다 더한 언어미학은 올 가을엔 만나기 힘들 것 같다. 섬세하게 다듬어진 시적언어는 메모하고 싶은 충동까지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이 날 해치려 할 때 발자국 위에 바람을 보내어 그 흔적을 덮어줄 거고. 쓴 약초로 날 건강하게 만들어주겠지.”

작품의 힘은 연출력과 오스카 와일드 역을 해낸 배우 김정호의 절제된 카리스마로 돋보였다.

박정희 연출은 호기심 제공하기 정도로만 동성애적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사랑에서 느껴지는 관객의 거부감을 덜어주는 배려를 했다. 또 시적인 공연이미지에 어울리듯 작품의 시작과 끝을 영상으로 처리함으로써 그림같은 공간연출을 해보였다.

김정호는 한마디로 ‘오스카와일드’ 자체였다. 그에게서 그저 배우라기보다는 세상과 인생에 대한 특별한 연민과 취향을 가진 광기어린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오스카가 동성 연인이 보낸 배신의 키스에 내뱉는 광기어린 연기는 경외감까지 들게 했다. ~ 10월 31일까지, 극장 아룽구지 02)74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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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서울시민 걷기축제 한마당 개최

///부제 건보공단, 지난 17일 올림픽공원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오후2시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장애인·노약자·외국인근로자 등과 일반 시민이 함께 어울려 걷는 ‘건강한 서울 ! 시민 걷기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선전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 전원이 장애인올림픽 대표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싸인회를 갖고 또한, 시민들과 핸드볼선수와의 슛던지기 행사를 갖는 등 참가자 모두가 어우러져 올림픽 당시의 환희와 이웃들과의 사랑과 희망을 함께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건강걷기 행사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생활에서 자칫 소홀히 하기쉬운 건강을 챙겨보고, 평소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또한, 최첨단 기기를 이용하여 체지방·혈압·당뇨·스트레스를 측정해주고, 전문가의 건강 상담을 무료로 해주며, 한국워킹협회에서 올바른 걷기에 대한 시범과 지도를 하는 등 종합 건강축제로 행사로 실시됐다.

행사 당일 대회장에서는 시민 노래자랑·민속놀이·훌라후프·고적대 퍼레이드·힙합댄스 공연을 하는 등 흥겹고 즐거운 무대를 마련하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경품이 제공됐다.

공단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 수렴을 한 뒤, 내년부터는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타기관과 차별화된 특색있는 건강증진실천대회를 매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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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의약품안전관리 방안 심포지움

///부제 22일 ‘의약품안전관리의 최근 동향’ 주제로

///본문 식약청의 안전관리정책을 이해하고 나아가 21세기 식약청의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한 장이 될 심포지움이 오는 22일 덕성여대에서 개최되는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의약품안전관리의 최근동향’을 주제로 개최된다.

의약품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적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한 식약청의 안전관리 방안마련 위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안전성약리시험의 국제조화(의약품규격과 연구관 김영옥) △안정성 시험 자료의 평가 방안(항생항암의약품과 연구관 김영림) △유연물질 관리의 최근 동향(기관계용의약품과 연구관 김미정) △허가후 의약품동등성 확보방안(의약품동등성과 연구관 박인숙) △원료의약품신고제도의 개요(의약품안전과 사무관 김명정)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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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 농산물 한국 공략 본격화

///부제 가이드라인 발표, 수출확대 지침 담아

///본문 시장경제지위(MES)란 시장에서 정부의 인위적 간섭없이 원자재 가격, 임금, 환율, 제품가격 등이 결정되는 경제체제를 갖추었다고 각국이 인정해주는 지위다.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있는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옛 사회주의 국가의 상당수가 아직 공식적으로 시장경제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지난 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장경제지위’ 부여를 공식 요청하면서 이 문제가 한·중 경협 현안으로 부각돼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

MES를 인정해주자니 국내산업에 대한 보호장치가 약해지고, 인정하지 않자니 최대 교역국으로 떠오른 중국과의 관계에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당시 선진국들의 요구에 굴복해 ‘비시장경제지위’를 최장 15년간 감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WTO에 가입하자마자 이런 멍예를 벗으려 발버둥치고 있다.

무엇보다 실리적인 이유에서다.

이를 반증하듯 중국이 한국에 대한 쌀 등 농산물 수출공세를 본격화 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위광저우 부부장은 지난 15일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농산물 수출 가이드라인’발표회에서 “한국 및 필리핀과의 쌀협상 등을 계기로 중국 농산물 수출기업의 이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 부부장은 “올들어 한국과의 쌀 협상 등 외교적인 교섭력 강화와 농산물 수출 신용보험 확대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농산물 생산대국인 중국을 무역대국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첨단산업제품에서부터 농산물까지 포괄하는 무역대국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일한 논리가 투영된 것이 소위 ‘시장경제지위’라 할 수 있다. 이는 금년말 중국 북경에서 개막되는 제7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에서도 유념해야할 논리다. 차제에 정부와 한의계가 협력조정회의 전략을 거시적 차원에서 수립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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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혼합 에너지 드링크, 노약자·청소년은 금물

///부제 독일 바이에른주 소비자협회 경고

///본문 최근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혼합음료를 노약자와 청소년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독일 바이에른주 소비자협회가 밝혔다.

바이에른주 소비자협회는 “알코올이 들어간‘Energydrink’나 카페인이 첨가된 ‘Alcopops’는 갈증해소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며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설탕과 향이 알코올과 카페인의 특유한 맛을 없애 아동들도 거리낌없이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이런 음료들을 어린이나 청소년이 마시게 된다면 알콜중독이 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또 “카페인이 알코올의 작용을 막거나 순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큰 오류”라며 “예컨대 디스코텍에서 춤을 출 때나, 운동을 하며 이런 음료를 섭취하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현기증을 유발시키는 등 심장 순환시스템에 부작용을 강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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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독거노인 등 의료사각지대 무방비

///부제 건보 납부능력 없는 계층 대책마련 시급

///본문 차상위한계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 최저생계비 기준 102만원×120%)중에서도 일부 재산과표가 있는 65세 이상 노인가구세대나 독거노인세대, 여성단독세대 등이 실질적으로 보험료 부담능력이 없어 건강보험료를 체납할 경우 체납보험료 결손처분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실제 병·의원을 가장 많이 이용해야하는 세대지만 체납으로 인해 보험급여를 받을 수 없어 의료보장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법 제27조 3항에는 ‘기타 징수할 가능성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행령에 ‘재산이 없어야한다’는 점에 따라 쓰러져 가는 집이 있거나 묘자리 정도의 땅이라도 있으면 체납보험료의 결손처리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시행령에 ‘기타 징수할 가능성이 없다고 재정위원회에서 의결한 경우’는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행정상 조금만 신경써도 차상위 한계계층은 구제 받을 수 있음에도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노력을 공단측이 게을리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장조사를 통해 이들이 실질적인 의료보장을 받도록 행해져야 제대로 된 복지정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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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시장개방 대비 경쟁력 확보해야”

///부제 한의의료개방 및 경제자유구역개악 강연회

///본문 한의의료개방 및 경제자유구역법 개악안의 현실과 비판을 주제로 지난 16일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회장 정경진) 주최로 강연회가 개최, 의료개방시대에 한의계의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토론회 개회사에서 정경진 회장은 “한의의료개방 및 현재 재경부가 입법예고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병원의 내국인진료와 영리법인 허용 등에 대해 현상황을 점검하고 한의계에 파급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한의의료개방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법률 개정안의 현실과 비판 (한의협 박왕용 학술이사), 경제자유구역법 재경부 개정 입법예고안에 관한 현실과 비판(청한 박용신 부회장)의 강연이 있었다.

박왕용 이사는 한의의료개방과 관련 도하개발(DDA)의제의 적용범위, 의료시장개방의 의미, 한의원과 의료시장개방과의 관계, 경제자유구역과 한의의료시장개방과의 관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박왕용 이사는 “의료시장개방은 한의원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기관에 수익위주의 경영성과 요구 등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며, 국민들의 생활에도 의료비상승 등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며 “한의계를 이를 대비하기위해 한의기술과 기자재를 세계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고, 교육에 있어서도 각대학의 수준을 일정이상으로 유지하여 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신 부회장은 의료개방/영리법인 허용을 둘러싼 정부 국회 직능단체 및 사회단체등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재경부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병원유치는 기업하는 외국인들의 생활편리를 도모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회인프라구축

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국내에 외국의 료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신 부회장은 “경제자유구역법은 외국의 자본유치, 허브병원 추진은 단지 포장일뿐이고 국내자본을 통한 영리법인을허용, 민간의료보험 도입토대를 마련하는 유인동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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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건기식정보사이트 운영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건강기능식품 법령과 제도는 물론 허가·신고 현황 및 표시·광고 심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KFDA건강 기능식품 정보 사이트’가 마련됐다.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와 영업자에게 건강기능식품 관련 정보제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히고, “정보사이트에는 법령, 영업허가·신고 요령, 고시형·개별인정형 기준·규격, 표시·광고심의, GMP제도 등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정보를 담아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수입 영업을 준비하는 자 또는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자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E-marketplace란’ 에서는 소비자를 위해 기능성 표시·광고 심의 결과, 영업허가·신고 및 품목제조신고 현황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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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아제약 박카스, 의약외품 변경 신청

///본문 국내 불황이 계속되면서 수십년 전통제품들이 브랜드의 진가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식품 및 의약품 분야에서는 슈퍼 판매와 약국판매가 동시에 가능할 수 있는 전략을 펴고 있다. 동시판매전략이란 기본적으로 의약외품으로 생산하자는 것이다.

예컨대 40년간 의약품 판매 1위를 지킨 동아제약 박카스를 약국이 아닌 슈퍼마켓이나 할인점에서 살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말 박카스의 일부 명칭과 성분을 변경,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변경해 줄 것을 식약청에 신청했다.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된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박카스 매출을 잠식, 지난해 매출이 19.2%나 줄어들자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업계에서는 ‘수십년간 의약품으로 팔던 제품을 같은 이름으로 의약외품으로 팔 경우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성분상 별 차이가 없는 제품이 식품으로 팔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박카스는 그동안 약국의 대표적인 ‘미끼상품’이었다는 점에서 약사들도 식약청 결정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유권해석에 따라 자직능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허청은 지난 15일 경제적 약자 지원 및 특허서비스의 확대 방안으로 수습변리사를 활용한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앞서 특허청에 대한 국감에서도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한해 배출되는 변리사시험 합격자 200명 중 10∼20여명이 군미필자로, 이들에 대한 병역특례 부여시 개인은3년간의 변리사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특허분야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해 늦어도 내년부터 수습변리사를 활용한 공익근무 변리사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특허상담은 웬만한 법률자문이나 유권에 대한 해석도 가능해져 소위 ‘법리기반 경영’이라는 신마케팅도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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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秀越性 있는 한의학교육 기대

///본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4일 중국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수일전 크렘린에서 열린 중국기자단 회견에서 한 중국 여고생 기자의 지혜로운 행동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단발머리의 베이징 35중학고교 2학년인 리

징은 중국 청소년 잡지 ‘중화소기자’기자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녀는 당당히 손을 들고 푸틴 대통령에게 그의 개인 및 가정 생활에 관해 질문, 딱딱했던 회견장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리징의 푸틴 대통령 취재는 나름대로 치밀하고 오랜 준비 끝에 성사된 것이었다. 리징은 작년 8월 직접 푸틴 대통령에게 취재를 희망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결국 유일한 고교생 기자로 선발돼 회견장 보도진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베이징고교의 수월성있는 교육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사회주의국가이면서도 초·중·고 심지어 대학까지 수월성 격차가 선진국보다 크다. 수월성 있는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교육수요자들의 욕구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같은 날 국내 입시전문학원 서울메디컬스쿨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문시험성적을 받은 수험생 620명을 대상으로 대학별 경쟁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험생들은 높은 점수가 예상되는 대학들의 지원을 기피, 합격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서울메디컬스쿨 박성진 실장은 “의학전문대학원이 세계적 의대생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체계로 굳혀가기 위해서는 합격우선주의식 입학제도는 개선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의학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교육문제는 신설된 한의학교육평가원 운영의 틀에서도 자연스레 수용돼야 한다. 왜냐하면 한방교육 및 의료서비스 개발이라는 뉴라운드시대에 경쟁할 수 있는 수단은 우수한 한의학 인력양성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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