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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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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271호

///날짜 2004년 10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KIOM 새로운 10년 제2의 도약 다짐”

///부제 연구인력 100명, 사업비 300억원 목표 제시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성료

///본문 지난 94년 3월 한국한의학연구소법의 제정 공포(법률 4758호)에 따라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2일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국제학술세미나’를 갖고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힘찬 재도약을 다짐했다.

고병희·이형주 전, 현직 한의학연구원장을 비롯 산업기술연구회 박원홍 이사장, 한의협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김 권 회장, 한국화학연구원 김충섭 원장, 보안기술연구소 김대호 소장, 대전 대한의대 윤창렬 학장, KIOM 장보고 감사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원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한국 한의학의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됐다.

이날 이형주 원장은 “KIOM은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한의학연구 발전의 국가 핵심조직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연구인력 100명, 사업비 규모 300억원을 목표로 명실상부한 한의학 연구의 구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원장은 △합리적인 기관운영 시스템 확립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재충전 기회 확대 △상생의 조직문화 추구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한의학연구원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산업기술연구회 박원홍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열악한 한의학 연구의 풍토에 한의학연구원이라는 작은 씨앗을 심은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이제는 지난 10년간의 연구성과와 발전과정을 냉철히 평가, 새로운 10년에 대한 비전과 발전전략을 통해 도약을 이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의협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김 권 회장은 중앙회 안재규 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이제 기반구축 단계를 지나 2006년까지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임상연구의 체계화를 완성하고 2010년까지는 핵심기술의 산업화와 한방기술의 세계화를 이루어 한의학을 21세기 생명자원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념행사에 이어서는 ‘전통의학 연구개발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돼 세계적 뇌 연구자인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소장, 전 미국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 과학정책실 차정주 박사, 일본 토야마 의과약대학 코바시교이치 명예교수 등 석학들이 참석해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 연구개발 현황과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연구원 발전에 공헌한 선임연구부 임병묵 책임연구원이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의 표창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 많은 내외 인사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사패:KIOM 신민규 2대원장, 고병희 3대원장, (주)함소아한의원대표 최혁용 원장, (주)캄파디자인그룹 김미희, 권순관 대표 △공로패:초대소장 故홍원식, 한의협 명예회장 허창회 △우수연구원 및 직원상:강봉주, 김홍준, 강연희 △장기근속표창:감사실 이기철 외 8명.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큰 성과 거둔 KIOM 10주년 행사

///본문 지난 12일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렸던 한국한의학연구

원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가 국민건강향상과 세계적인 한의학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폐막됐다. ‘전통의학 연구개발의 최신동향(R&D of Traditional so far)’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국제 학술세미나에는 세계적 뇌 연구자인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조장희 박사를 비롯해 전 미국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의 차정주 박사, 일본 토야마의과약과대학 코마시 교이치 명예교수, 중국의학과학원 딩 지미안 박사 등 국내·외 전통의학 관련 학자들이 다수 참가하여 전통의학개발의 최신동향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개원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의학 역사와 특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의학 역사박물관’은 대덕연구단지에 19번째로 안착한 국책 한의학연구기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었고 국내외 이해당사자, 전문가, 참가자들에게 한의학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노고가 높이 평가된다.

무엇보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지구촌 전통 동양의학의 최신동향 및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연구전략, 연구개발(R&D) 추진전략, 한약재 품질관리, 한의학 지적재산권 디지털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94년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국책 한의학연구의 본신이자 국가경쟁력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기반이다. 하지만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경쟁국 중국 중의연구원 수준과 비교하면 격차가 너무나 크다. 따라서 세계 동양의학을 주도할 국책 한의학연구원 위상에 걸맞는 국책기관으로 육성 하기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

다행히 KIOM은 기초연구개발인력, 연구개발인프라와 공동활용시스템 등 중의연구원과 비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범 국가적 차원에서 국책사업으로 지원한다면 세계적 한의학연구원으로 키워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한의학연구원측도 정부지원에 만족하지 말고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에 대한 구체적 전략을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침술은 신경과학이다”

///부제 KIOM 세미나서 뇌영상 석학 조장희 박사 강조

///본문 지난 12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전통의학 연구개발 최신 동향’ 주제의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세계적 뇌 연구자인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는 ‘침술은 신경과학’이라고 주장, 학술대회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미국 UC어바인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뇌 영상 연구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으로 명성을 쌓고 최근 국내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을 맡아 뇌의 영역을 중점 연구하고 있는 조장희 박사는 ‘침의 신경학적 근거’에 대해 발표하며,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 침술이 뇌의 작용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날 조 박사는 “이제 미지의 영역은 뇌 뿐”이라며 “최근 사람을 대상으로 침시술의 기전에 대해 실험한 결과 침 자극이 이뤄졌을 때 인체 각 부위에 명령을 전달하는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fMRI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또 “이 실험을 통해 침술이 신경과학임을 깨달았다”며 “특이한 것은 지금껏 알려진 경혈에 침자극을 주었을 때와 경혈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진 부위에 침자극을 주었을 때 뇌에 전달되는 영향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조 박사는 “이는 기존의 경혈자리만이 아닌 경혈의 유사 부위에 침자극을 주었을 때도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새로운 침술메카니즘을 찾아가는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또 △침의 신경학적 근거(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 △미국의 CAM 연구 및 산업현황(전 미국 NCCAM 과학정책실 차정주 박사) △일본의 한방연구 현황(토야마의과약과대학 고바하시 교이치 박사) △한국 한의학 연구개발 추진전략(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교수) △사상의학 과학화의 연구성과와 전망(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 △한의학 고전문헌 디지털화의 성과와 전망(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 등이 발표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두 바이러스 이용 사스 백신 개발

///부제 일본백신학회서 결과 발표

///본문 도쿄도 임상의학종합연구소와 홋카이도대 등 연구팀은 토끼실험에서 체내에 사스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하고, 지난 9일 삿뽀로시에서 열린 ‘일본백신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사스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재조합한 백신을 토끼에 접종하고, 그 후 정기적으로 혈청을 회수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조사한 결과, 항체의 작용이 4배 이상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침술 치료 효과‘과학적 입증’

///부제 뇌중풍환자 시침 후 변화 fMRI로 확인

///부제 박상동 병원장·전신수 교수 등 연구

///본문 최근 현대의학에서 부정하던 침술의 효과가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동서한방병원 박상동 병원장과 가톨릭대 의대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 등이 공동 연구한 이번 연구 결과는 팔다리에 침을 놓는다고 해서 운동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현대의학의 기존 이론을 뒤집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2001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뇌중풍 마비치료효과가 가장 높은 양릉천(陽陵泉)혈에 침을 놓고 B그룹에는 양릉천혈 주위에 침을 놓은 뒤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촬영했다. 그 결과 A그룹은 모두 뇌의 운동피질이 활성화된 반면 B그룹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또한 오른쪽 종아리의 양릉천혈에 침을 놓으면 오른쪽 뇌의 피흐름과 산소 공급이 활발해진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곳에 맞을 경우 오른쪽 뇌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한의학에서 마비된 부위 반대편 혈에 침을 놓아 치료를 해왔던 침술치료법이 과학적으로 타당한 것임이 증명된 것이다.

이와관련 박상동 병원장은 “그동안 한의학 고서와 임상을 통해 그 효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과학적으로 밝혀내지 못해 현대 의학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침술 치료법을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 냄으로써 한의학 치료법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최근 연달아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로 침체된 한의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한의학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동양의학의 최고권위지인 아메리카저널 오브 차이니즈 메디신(SJCM)에 게재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연금 채권관리 기관 하나은행 선정

///부제 사후관리 위험 제거·채권대여업무 활성화 기대

///본문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장석준)이 기금운용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의 보관관리 및 채권 대여업무를 담당할 위탁기관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지난 13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이번 하나은행 선정은 원리금추심 등 사후관리 업무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는 한편, 아웃소싱을 통한 채권 대여업무 활성화로 추가수익이 기대된

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하나은행을 통한 위탁관리체제가 개편되면 2중 점검체계(1차 위탁기관, 2차 기금운용본부)가 구축되어 위험(Operation Risk)이 제거될 뿐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공단이 직접 수행하던 채권 대여업무를 하나은행으로 하여금 수행하게 함으로써 채권대여시장의 성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일반 약 방송광고 전면 금지해야

///부제 문광위 우상호 의원 주장

///본문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 약의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과장·허위광고의 가능성이 있는 방송광고에 의한 설명보다는 약사에게 직접 문의하는 것이 약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PPA제제에 대한 식약청의 판매금지 조치 이후에도 이들 감기약에 대한 광고 불가판정 재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와 유사한 광고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법규정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ICOM 성공적 개최위한 ‘첫 걸음’

///부제 내달 PCO선정…대회 치러 낼 기반 마련

///본문 강원도는 최근 2009년 세계 바이애슬론 대회와 2009년 세계 스노보드 대회를 유치했다. 강원도의 이 같은 국제 동계스포츠 대회유치에는 제일기획사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지난달 불가리아에서 열린 대회유치 프레젠테이션(PT)에서 동계 스포츠 강국인 벨라루시 슬로바키아 핀란드 러시아 등과 5차까지 피말리는 접전 끝에 러시아를 한 표차로 따 돌리고 한국이 유치국의 명예를 안아 이벤트전문회사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와관련 제일기획사의 김찬형 상무는 “바이애슬론이란 생소한 스포츠를 대회 경험이 없는 아시아에 전파하면 평화전도의 스포츠정신을 구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며 “22대 23,한 표차로 승리한데는 당시 아시아에서 대회 전례가 없는 점과 북핵 등 정치불안을 오히려 강점으로 활용하며 정공법으로 회원국들을 설득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사는 이같은 전략으로 2006년 카타르 아시아게임의 개·폐회식 등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 이벤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렇다면 국제행사 전문기획사(PCO)란 무엇인가. 간단히 정의하면 지니고 있는 역량을 통해 용역사업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다. 즉 제일기획은 2009년 ‘세계바이애슬론 대회’를 유치함으로

서 용역임무를 완수했던 것이다.

마침 2005년 13차 ICOM행사를 대행할 PCO선정이 내달 중 결정될 예정이다. 다시말하면 성공적 ICOM행사를 치러낼 기반을 마련한다는 얘기다. 더욱이 국제 모든 학술행사가 그렇지만 특히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도 기본적으로 참가국 수와 학술내용의 격과 질 외에 걸출한 행사 브랜드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 지식정보화 행사의 바뀌고 있는 트랜드다.

성공적 대회를 좌우하는 요소가 아무리 ‘고령화 사회와 삶의질 향상’이라는 주제에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해 간다 해도 초기부터 지구촌 동양의학계와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ICOM브랜드를 걸출하게 심어가지 못한다면 성공 여부도 불투명해진다.

그런점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ICOM 행사의 일차 목표는 한의학 세계화 국제경쟁력이라는 비전을 구체화시켜 브랜드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이것을 가능하도록 달성하는 기획사를 선택하는 일이야말로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관건일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외국계 병원투자의 틀 다져야

///본문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지난 8일 경제자유구역 내 의료기관의 내국인 진료 허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보건의료 주요 직능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 대다수가 외국병원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수 있는 외국계 의료기관의 내국인 진료 문제는 국민의 입장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뒤늦게 대한약사회(이하 대약)도 재정경부가 입법예고한 경제자유구역 개정법률안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를 가져온다며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승자승 원리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사회의 경쟁원리에서 대약이 재경부가 입법예고한 경제자유구역 개정 법률안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어차피 반대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면 의료직능 단체들이 앞서 견해를 밝혔을 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개정 법률안이 자직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배를 정하는데 시일이 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의료직능과 사회 시민단체들이 나서고 주무부처 장관이 불가입장을 밝힌 후에라도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당국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체제가 공공의료부문에서 취약하다는 문제를 직시하고 외국계 병원투자의 틀을 다져야 한다. 그래야 국내 의료체계는 물론 한국 의료의 국가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간독성 원인은 한약재’관련 보도 기자 고발

///부제 한의협, 일간보사 이 모 기자 고발키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0월8일 보건의약 전문지 ‘일간보사’에 ‘간독성 원인은 한약·한약재’라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 이 기사를 작성한 일간보사 이 모 기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신용훼손으로 고발키로 했다.

이 모 기자는 ‘간독성질환 원인은 한약·한약재’라는 기사 보도를 통해 ‘안명옥 의원은 독성 간질환으로 58%가 한약과 한약재가 원인이라고 주장,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며 ‘사정이 이런대도 식약청은 위험성을 알리지 않은채 간독성을 방치하고 있다고 질타하고 대책을 강도높게 추궁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사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7개 대학병원의 식이유래 독성간염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문진한 결과 한약과 한약재가 44건(57.9%)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 확인 결과 안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관련자료의 불확실성 및 신뢰성 등에 의문을 갖고 식약청이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간독성을 방치한다는 질의를 한 바 없으며, 그 대책을 강도높게 추궁한 바도 없을뿐더러 아예 그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한의협은 일간보사 이 모 기자를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을 신문과 인터넷에 기사화하여 전체 한의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 대한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신용을 훼손한 것에 따라 고발키로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지난해 자원봉사자 14만4천여명

///부제 ‘2003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 발간

///본문 지난해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14만4천623명으로 2002년의 7만1천521명에 비해 두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한 ‘2003 사회복지 자원봉사 통계연보’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을 성별로 분류하면 남자가 4만6천247명(32%), 여자는 9만8천376명(68%)이고, 연령대별로는 10대 이하 37%, 20대 21%, 30대 11%, 40대 17%, 50대 9%, 60대 이상 5%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학생이 47%, 주부가 24%, 기타가 29%를 차지해 학생과 주부가 우리나라 봉사활동의 주축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속가능한 발전 모형 만들겠다”

///부제 적합한 연구환경 위한 경영혁신 추진

///본문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근간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연구기관의 모형을 만들어 낼 것이다.”

지난 12일 개원 10주년을 맞이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이 원장은 선택과 집중에 의한 연구기능 체계를 확립해 나가 지속적이며 가능한 발전 모델을 수립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위해 이 원장은 연구인력 확충 및 사업비 예산의 증액 확보에 주력할 것임도 역설했다.

이와관련 이 원장은 “23명으로 출발한 인원이 이제는 50명에 이르고 있는데 인력규모 2배 확충이 10년이나 걸렸다”며 “그러나 머지않은 시기에 연구인력 100명, 사업비 규모 300억원을 목표로 한의학 세계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의학 연구원 도약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원장은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합리적인 기관운영 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 원장은 “다소 취약했던 운영시스템을 개선해 효과적인 경영을 통해 연구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한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재충전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강조하며, “공개채용을 통해 신진 우수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연구원 개개인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직원연수 프로그램을 좀더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한 동료간 서로 격려하고 양보하는 가운데 조직 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상생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원장은 “우여곡절 많았던 과거 10년의 세월을 거울삼아 새로운 10년은 재도약의 결실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시장을 제패하는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사후처리보다 사전대비에 무게를”

///부제 홍보력 강화 절실… 고발에는 부정적 의견 표출

///본문 한의협 명예회장협의회

한의협 명예회장들은 최근 한약 중금속 문제에 이어 YMCA가 발표한 한약가격 폭리 왜곡 등 한의계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앞으로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회장 문준전)는 지난 12일 세종호텔에서 월례회 모임을 갖고 “사전대책 미비로 일선 회원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홍보력 강화와 궁극적인 대책마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명예회장들은 “YMCA가 폭로한 한약 원가개념으로 접근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한의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한의사를 폄하하는 사태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면서도 YMCA 대책 소위원회가 소송을 결정한 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명예회장들은 또 얼마전부터 대체의학 또는 대안의학이란 이름을 달고 한의계 업권을 침범하는 사태가 재발되고 있는 만큼 협회가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의협에서 한약독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편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협회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서관석 건추위원장은 “협회 회관은 추석을 전후해 5층 슬라브를 마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3∼4월경이면 입주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현재 약정금, 의무부담금이 거출되지 않아 11월, 12월 경건축비가 모자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명예회장님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채 재무이사는 회무보고에서 “현재 협회는 신축회관에 입주를 원하는 각 위원회별 접수를 받고 있다”며 “명예회장단이 입주를 정식으로 원할 경우 공간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보고하자, 명

예회장들은 정식으로 신축회관의 공간 확보를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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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통의학 용어 표준 제정회의 개최

///부제 WHO 서태평양지역사무국, 21~22일 중국 베이징서

///본문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국(WPRO) 주최로 혈위 표준화 제정을 위한 3차 회의가 12∼13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21∼22일에는 전통의학 용어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한·중·일 비공식회의가 중국베이징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 대표가 참여한 혈위 표준 제정을 위한 회의는 경희한의대 강성길 교수, 김용석 교수, 이혜정 교수, 대전대 한의대 임윤경 교수가 참석해 361개 혈위 가운데 공통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토의했다.

또한 21일부터 열리는 한·중·일 전통의학 용어 표준 제정 비공식회의에는 경희대 한의대 김용석 교수, 박경모 교수, 심범상 교수, 경원대 한의대 이충열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임병묵 연구

원 등이 참가해 동양의학 각국의 용어 표준 사업 현황 파악 및 향후 표준제정 방안을 논의한다.

세계보건기구가 전통의학용어 표준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상 한의학 용어 표준화 방향을 드러낸 것이란 점에서도 그렇지만 향후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물론 당장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는 지적재산권 구축이나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체계에 있어 강제력이 없어 효율성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시장과 시민사회와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용어표준화가 이루어질 경우 그 파장은 거의 메가톤급으로 이해 당사국은 물론 전문가 한의학 산·학·연 의견을 수렴하는 공동연구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WHO 서태평양지구 사무국 주최로 잇따라 전통의학 용어표준제정을 위한 한·중·일만이 참석하는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비록 비공식 회의지만 지구촌 전통의학이 곧 동양의학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WHO 세계지식재산권 기구에서 중국 중의학의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한국 한의학이 본격적으로 참여해 주도권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의료기기안전위 구성 ‘박차’

///부제 한의협 제 3회 의무위원회 개최

///본문 지난 12일 한의협 제 3회 의무위원회(위원장 이상훈)가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돼, 한방의료기기안전위원회(가칭) 구성 및 과천정부청사 한방진료실 지원 등 현안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의무위원회에서는 “최근 한약과 한방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회원의 안전문제가 점차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 조속한 시일 내에 협회·학계·연구소· 개원가 등 총 7명 내외에서 ‘한방의료기기안전위원회’의 위원들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는 KBS 추적 60분의 ‘한약재 편파보도’는 물론, 급기야는 모 의료기기 수입업체가 공문서를 위조해 허가되지 않은 ‘수입 X선 촬영장치’를 판매해 적발된 실태를 보면 가늠할 수 있다.

이에따라 ‘한방의료기기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상운 의무이사는 “한방의료기기시장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연구 실적이 우수한 전문가들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위원회에서는 ‘2004년 공중보건한의사를 위한 임상지침서’를 분석, 내년도에는 삽화삽입과 주석달기 및 비주얼적인 편집 등을 실시해 지침서의 실제 활용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과천정부청사 한방진료실의 수준향상을 위한 약재지원 및 내년도 한의공보의 편입 확대를 위한 추진방향이 논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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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학술 교류 통해 한의학 ‘세계화’

///부제 약침학회, 한·러 공동학술 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지난 5월 ‘약침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한바 있는 러시아 과학원 극동 병원과 함께 지난달 27일 러시아 과학원 극동분원 병원 내 컨퍼런스 홀에서 ‘제1회 한국·러시아 공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과 러시아의 발전된 과학 및 의학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21세기 천연물과 전통의학의 임상응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에서는 약침학회 안병수 총무이사가 ‘한국의 약침요법’을 소개했으며 상지대 한의과대학 침구과 권기록 교수는 약침치료가 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고 국소적인 주소증을 완화시켜 심리적 안정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또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서정철 교수는 CF(홍화)약침이 요통에대한 효과를 오스웨스트리장애지수를 통해 검증한 결과를, 원광 한의대 김성철 교수는 오공 약침의 디스크환자에 대한 우수한 치료 결과를, 대전대 부속한방병원 유화승 교수는 약침이 암 환자의 진통효과에 탁월함을 임상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에서는 극동병원 Popov Alexander Michaylovich 원장이 약초와 해양무척추 동물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의 생물학적 활성화 작용기전에 대해 발표하는 등 5명의 연구원, 극동대학교수, 의사가 이미 유럽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천연물 의약품을 이용한 Pharmacopuncture 등에 대한 임상적 효능을 소개했다.

이와관련 대한약침학회 이종안 홍보이사는 “이번 공동학술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발전된 전통의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은 물론 한국의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학술교류를 통해 양국의 의학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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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약학과 ‘폐과’위한 대정부 투쟁키로

///부제 우석약대 한약학과

///본문 한약학과 6년제와 한방의약분업 시행 등을 요구하며 투쟁하던 우석약대 한약학과 학생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한약학과 폐과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우석약대 투쟁위 김경석 의장은 “정부가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다 학생들을 회유하려고만 한다”며 “무원칙적인정부 행정의 사생아인 한약학과로 인한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한약학과의 폐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석약대 한약학과학생 106명은 학교등록 시한을 넘겨 미등록제적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4학년생 80여명도 내년 2월에 있을 한약사 국가고시 원서접수조차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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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장애인에 장기요양 수급권 확대를”

///부제 공적요양보장제도 확대를 위한 세미나

///본문 장기적인 요양과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정책적인 관점에서 재원확보 등의 이유로 제도권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 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공적요양보장제도의 장애인 수급권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정부와 시민단체 학계 등의 전문가들을 초빙하고 여론을 형성하기위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장애인총연맹 김동범 사무총장의 사회로 연세대 이지전 교수가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과 장애인의 요양보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정열 소장,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 보건복지부 노인요양보장 과장의 토론이 어어졌다.

연세대 이지전 교수는 “장애가 심한 1급에서 3급까지 45세 미만 대상자가 전체 평균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은 제도의 맹점이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장애인의 90%가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된 현 사회에서 누구나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장애인을 장기요양서비스 수급권자에 포함시킴으로써 보험료를 부담하는 사람이 서비스를

수급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사회보험의 원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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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입정원 1만5700명 감축

///부제 교육인적자원부

///본문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학문’이 훨씬 좁아질 전망이다.

서울대가 신입생 입학정원을 6백25명 줄이는 등 대학들이 신입생 정원을 앞다퉈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2005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 입학정원조정 내용을 종합한 결과 대학 6천1백4명,전문대 9천5백97명 등 사상 최대 규모인 1만5천7백1명이 감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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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도우미 ‘한의 119센터’ 개설

///부제 한의협, 의료사고·보험 등 분쟁문제 적극 개입

///본문 시장원리를 중심으로 하는 회무 운영원리가 한의협 회무에 도입돼 한의회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한의협은 최근 ‘한의 119센터’를 개설하고 사안별 담당부서를 정해 회원들로부터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부서에서 내용을 접수받아 직능이사에 보고하고 협회 차원에서 적극 개입,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보건소와 관련됐거나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한의협 사무처 정책기획국 또는 재무이사가 전담한다.

이들 모두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총무이사에게 연락하면 담당직원을 선정해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게 된다.

또 의료보험문제와 심사평가원의 현지 확인심사나 실사 및 조사문제가 발생하면 사무처 의무보험국이 전면에서 업무를 지원한다. 퇴근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사무처에 연락하면 당직을 서는 직원이 담당직원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역에서 한의사들간에 의료광고문제가 생겼거나 정책적인 문제는 정책홍보실이 전담해 해법제시 또는 자료지원을 하도록 했다. 각 분야에 대한 회원민원이 발생하면 담당부서는 접수와 함께 총무이사에게 보고하고 총무이사는 담당 직능이사에게 대처방안을 지시한 후 회장단에 이를 보고, 협회 차원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케 한다는 것이 ‘한의 119센터’를 개설한 목적이다.

한마디로 한의회원들을 위한 ‘도우미’로 반영되는 ‘한의 119센터’인 셈이다. 이는 회무운영 논리를 떠나서도 회원을 위한 회무자세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이와관련 황재옥 총무이사도 “회원 권익을 보호하고 공동체 정신을 구축하기 위해 ‘한의 119센터’를 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혀 성숙된 회무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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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공공보건의료 개념 정립 선행돼야”

///부제 보사연 강은정 연구원 보건포럼 10월호서 지적

///본문 “정부의 ‘2008년까지 공공보건의료 30%달성 약속’에 따른 현재 진행상황의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은정 책임연구원은 보건복지포럼 10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이유를 “공공보건의료의 포함정도와 민간부문과의 역할분담 등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강 연구원은 “공공보건 의료의 개념과 방식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친 다음 확충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이 주장한 확충방안은 시장기제, 보조금과 조세를 통한 유인, 규제, 정부의 직접 제공으로 요약됐다.

특히 ‘보조금과 조세를 통한 유인’은 시장실패가 유력한 경우나 효율성 이외의 가치가 중요할 때 바람직한 대안으로 꼽혔다. 즉 경제주체의 행동을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유인하는 것임으로 시장과의 마찰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강 연구원은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데 있어서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재정에서의 공공비율을 늘릴 것인지, 공공에서의 공공비율을 늘릴 것인지, 둘 다 늘릴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어떤 정부개입의 형태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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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에서의 대체의학’ 주제 선정

///부제 대한한의학회 기획세미나 추진위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11일 강남 경희한방병원에서 기획세미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중호)를 개최,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키로 잠정적으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세부계획 준비에 나섰다.

‘한국에서의 대체의학’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제7회 기획세미나는 한의자연요법학회(회장 손숙영)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대체의학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에서의 대체의학(안규석 경희한의대 교수) △미국에서의 대체의학(고병희 경희 한의대 교수) △의사학적 관점에서 본 대체의학(김남일 경희 한의대 교수) △대체의학의 허와 실(홍혜걸 의학전문기자)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발표 이후 좌장과 패널이 참석하는 토론의 시간도 마련된다.

한의학회와 자연요법학회는 전문지 공고 등 홍보 활동을 통해 한의회원들의 관심을 독려하는 한편 세부적인 운영에도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추진위원회를 열어 행사진행의 내부적인 사항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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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0세 이하 어린이 암·당뇨 증가

///부제 안명옥 의원, 질병관리본부 국감서 밝혀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0세 이하 어린이들의 암 진료비는 지난 2000년 2만9천501건에 총 167억6천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총 4만142건, 245억원에 달했다”며 “3년 사이 건수로는 1.4배, 진료비로는 1.5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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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홍보 강화로 경쟁력 확보”

///부제 독일의사 3인 약침학회 연구소 방문‘훈수’

///본문 한의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입증이나 하듯 최근 독일 산부인과·정형외과 의사 3명과 그 일행이 한국을 찾아 한방 치료의 원리와 기술을 배우고 대한약침학회 연구소를 견학하는 등 한의학 체험에 나섰다.

지난 12일 약침학회 라이문드로이어 국제이사의 안내로 약침학회 연구소를 찾은 이들은 며칠간 강남인한의원에서 보고 배운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기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약침액 추출 과정과 연구시설들을 둘러본 후 “첨단화된 내부시설 특히 무균실 시설이 인상 깊었다”며 “한의학의 수준이 생각보다 훨씬 높아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봉침은 관절염과 통증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독일에 수입해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해 그 관심도가 어느정도 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함께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독일에 보편적으로 알려진 침의 경우 중국인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중의학으로만 알려져 있고 한의학에 대해서는 수지침 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며 “다행히 요즘들어 한의학 치료를 받아본 사람들에 의해 한의학이 더 효과가 좋다는 인식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어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기법과 효과 등 한의학에 대한 홍보에

좀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문드로이어 이사도 한의학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외국인들에게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교육시스템과 볼거리 부족을 아쉬워했다.

그는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갖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의학을 제대로 알리고 교육시킬 수 있는 시스템과 시설이 없다는 것은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서 다시한번 생각해봐

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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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경질환 환자 본인부담금 인상 ‘갸우뚱’

///부제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김진현 교수 비판

///본문 정부가 추진 중인 경질환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인상, 중증질환의 급여에 투입한다는 방침은 신중한 분석을 거치지 않은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김진현 교수는 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포럼 최근호에서 “경질환에 대한 본인부담금만 인상하는 것으로 보장성 강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외래부담금의 인상은 오히려 일차진료에 대한 접근성만 저하시켜 병을 악화, 동네의원을 이용하던 환자들을 감소시키는 대신 진료비가 더 비싼 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을 이동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과연 올바른 방향인가는 의문이지만 동일한 논리로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치유불가능한 환자에 대한 지원에 점차 일차의료에 자원이 투입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 소위 ‘신의보제도’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한국형 건강보험제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의 감기는 환절기에 독감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카펫생활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다. 마찬가지로 경질환에 대한 기준도 국내현실에 걸맞게 조정돼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중인 경질환에 대한 본인부담금상환계획에 앞서 경증질환에 대한 올바른 개념정립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중증질환에 대한 개념에서 치유불가능한 환자를 별도로 분리해 ‘자비부담’토록 유도하는 것도 건전한 보험재정에 효율적인 대책일 것이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보험제도보다 거시적 차원에서 최소한의 규제자 역할을 하는 보험정책이 요구된다.

이제 의료의 격과 질 관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보험부문을 중점 육성하는 것도 한 방책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한 때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다기능 훈연 아로마 향로 개발

///부제 한의외치제형학회·(주)하니로 공동개발

///본문 한방용법인 훈연, 뜸법, 온구법, 아로마요법 등을 한 가지 도구를 이용해 활용이 가능한 ‘다기능 훈연 아로마 향로’가 개발됐다.

한의외치제형학회와 (주)하니로는 최근 한방의료기관에서 약간의 차이를 두고 제한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4가지 의료도구를 한 가지 기구로 압축해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훈연&아로마향로’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학회측은 개발된 제품이 우선 별도의 복잡한 장치 없이 훈연치료 및 아로마요법을 실시할 수 있으므로 한의원에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한의원에 자주 내원하기 힘든 환자 및 계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가 간편하게 집에서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훈연치료, 뜸법 및 위법 그리고 아로마 요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일 뿐 아니라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로 하여금 한의원에서의 치료시간 외에도 한의사의 처방을 가정 등에서 실천할 수 있어 정신적 안정감으로 인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훈연법 적용은 향로 안에 훈여제에 불을 붙여 연기를 발생케 한다. 이때 시술할 부위가 하체이면 의자에 가리개를 가리고 앉아 향로를 의자 아래 넣어 훈연법을 적용하면 된다. 또 손발의 무좀이나 아토피성피부염 치료를 위한 요법 적용시는 향로 옆에 환부가 위치하도록 주변을 감싸 연기가 환부에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뜸법·위법 적용은 향로안에 뜸쑥을 넣거나 훈연재를 넣어 복부나 허리에 얹어 뜸법을 적용한다. 이 경우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으므로 수건이나 거즈를 얹고 그 위에 향로

를 얹어 뜸법을 적용하면 필요한 부위에 뜸법 뿐 아니라 약포를 얹고 위법(한약을 함유한 종이나 약포에 열을 가해서 유효성분이 피부를 통해 침투하도록 돕는 치료법의 일종)을 적용할 수 있다.

아로마 요법은 향로위에 물을 담을 수 있도록 홈이 있으며, 이곳에 약간의 물을 담고 아로마 5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향로 안에 초를 켜 놓으면 향이 방산되면서 아로마 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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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만 입법원의 대장금 되겠어요”

///부제 미스 대만 출신 입법원 의원후보 ‘한복 유세 인기’

///본문 12월11일 치러지는 대만 입법원(국회) 선거에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 한복을 입고 “대만 입법원의 대장금이 되겠다”며 유세하는 여성 후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1989년 미스 대만 출신인 린페이러 타이중 시의원은 지난 10일 운동원들과 함께 단체로 한복을 입고 타이중 시내에서 ‘입법원 대장금’이라는 전단을 배포하며 ‘입법원의 대장금이 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유세를 벌였다.

분홍치마와 남색저고리의 한복을 입은 린 후보는 후보등록 때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게 한방피로회복제, 한방전통차, 한방약식요리를 준비해 가기도 했다. 그는 7년간 국민당 소속으로 타이중시 시의원을 지냈으나 이번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린 후보는 “대만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만에서 큰 인기를 모은 대장금 열풍을 홍보전략으로 채택했다”며 “조선시대 임금의 주치의까지 올랐던 대장금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가지 주목할 사실은 대만 유권자들이 단체로 한복을 입고 유세하는 운동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이번 선거에서 린페이러가 당선된다면 드라마 ‘한류열풍’은더

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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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충남도회, 추석 불우이웃돕기 행사진행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진섭)는 지난달 24일 추석명절을 맞아 ‘성노의 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불우이웃과 명절을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성재 이사장, ISSA 집행이사 재선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성재 이사장이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아·태지역 대표이사로 재 선출돼, 2005년부터 3년 동안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한다.

대구 수성구한의사회, 이사회 개최

대구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이재수)는 지난 12일 집행진 및 자문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2005년도 한의학 건강교실’ 개최와 강사선임 및 대민봉사 등에 관해 논의했다.

꽃마을한방병원 건강강좌 열어

꽃마을한방병원(병원장 강명자·사진) 신상섭 과장은 지난 14일 3층 세미나실에서 ‘월경불순의 원인과 대책’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월경불순에 대한 설명·자가 측정법·치료법 및 예방법 등이 소개됐다.

제주도회, 한약재 재배·유통 실행위 개최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사진)는 지난 5일 남군농민회 임원진과의 회의를 통해 ‘한약재 재배 유통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제주도회 박형규 수석부 회장을 선임, 오는 19일 첫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자생한방병원 방문

주한 말레이시아 다토 엠 산타나나반 대사는 최근 치료를 위해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준식·사진)을 방문, 추나 등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몸소 체험했다.

김종덕 원장, <신문예>지 통해 시인 등단

김종덕(의정부 중국한의원)원장은 <신문예>에서 모집한 신인상시 부문에 ‘회상’외 2편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손창봉(시인)심사위원은 “김 시인은 삶의 자취를 여과없이 묘사하여 모더니즘적 서정시로서 기교를 뛰어넘은 도심적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고 당선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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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 무료진료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대구한방병원(병원장 박창국)은 지난 13일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국광역시지사 대구봉사회에서 주관하는 ‘제26회 경로체육대회’에 참가해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의료봉사팀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구시내 거주 노인 및 가족 약 8천여명에게 최첨단 의료장비를 동원해 침 구 부황 등의 무료진료 및 한약 엑기스제투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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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 구미한방병원 친절교육 실시

///본문 대구한의대 구미한방병원이 지난 6일 병원 강당에서 ‘자세와 안내’를 주제로 물리요법실 석홍철 강사의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석홍철 강사는 “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찾는 아픈 분들에게 격식이나 형식에 맞춰 대하기보다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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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중·일 주도 국제혈위표준개발 ‘급물살’

///부제 경혈부위 표준화 가이드라인이 주요 목표

///부제 내년 서울회의서 최종 합의안 결정될 듯

///본문 최근 국제혈위표준개발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에대한 한의계내에서의 합의는 물론 시급히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혈부위 표준화에 따른 최근동향 및 앞으로의 추진상황을 전망한다.

한·중·일 3국 주도로 추진

국제적 표준경혈 부위의 발전에 관한 WHO 서태평양 지역 자문회의(비공식)가 2003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WHO서태평양지역 사무국(WPRO-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회의장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1차 자문회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각각 2명씩 임시고문으로 초대를 받아 참가했다. 한국측에서는 강성길 경희대학교 한의대교수, 김용배 경희한의대교수, 중국측에서는 왕설태 중국침구학회 고급고문, 황용상 중국중의연구원 소장주임, 일본측에서는 쿠로스 유키오 전일본 침구학회, 야노 타다시 전일본 침구학회 부회장 등이 참가했다.

이와같이 혈위표준개발을 위해 한·중·일 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주최측인 WHO의 WPRO에서 최승훈 전통의학 담당관과 진담 사우스 퍼시픽 WHO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

갔다.

1차 회의에서는 경혈의 표준화에 대하여 우선 한국 등 각국의 상황, 중국과 일본의 경과보고 설명에 이어 경혈 부위의 표준화 가이드라인에 대하여, 고전적인 선정의 원칙, 해부학적인 랜드마크 등의 설정, 비례 배분에 따른 표시와 CUN(사이즈)에 의한 표시, 기준척도 설정, 경혈 부위의 기재 등을 논의했다.

이어 경혈표준화의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 작업으로 2개의 소그룹을 설정해 고전의 설정, 랜드마크 설정 등을 논의키로하는 한편 향후 2004년 3월 북경에서 워킹그룹이 ‘고전 선정에 대하여’를 주제로 협의하고, 2004년 일본 지바에서 역시 워킹그룹이 랜드마크 등을 논의키로 했다.

경혈 표준화가 중점과제

올해 3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2차 경혈 부위 국제표준화에 관한 비공식 자문회의에서는 경혈 부위 결정 이론 및 방법, 경혈 부위 결정을 위한 신체의 랜드마크(기준점) 및 신체의 표점, 골도법, 표준 경혈 부위 결정 방법, 다음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활동계획 등 5개 항목에 대해 논의했다. 즉 361개의 혈위표기방법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2차 자문회의에서 참석한 일본의 카다이슈이치 교수는 앞으로의 회의전망에 대해 “지난해 10월 31일과, 11월 1일 마닐라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 이후 경혈 부위의 세계표준화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에서 개최되는 회의에서 한·중·일 3개국에 의한 표준화 방안이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 WPRO 국제혈위표준개발 3차 자문회의에서 경혈부위의 표준화안을 도출하고, 내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4차 자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제 혈위표준개발자문회의는 최종적으로는 경혈 부위의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작성하는 계획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의계 혈위표준안 제시해야

국제혈위표준개발과 관련 일본의 경우는 일본내의 경혈학연구단체 등을 중심으로 일본경혈위원회를 발족하고, 동양의학 관련학회를 중심으로 최근 WHO의 경혈부위 표준화안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 및 검토작업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중의학의 세계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이번 국제혈위표준개발을 주도함으로써 동양의학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 한의계 즉 침구·경혈학회 등 한의학회는 물론 한의계 전체의 합의안을 먼저 도출하고 한국한의학의 안을 관철시키는 작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자문회의에서 한국측은 경혈학 해부학부분에서 상당히 발전된 안을 제시하고 있고, 중국 일본 등이 국제혈위표준에 대한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WPRO의 주도로 진행되면서 합의안 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동양의학회(ISOM) 김영신 이사는“국제혈위표준은 먼저 한국 한의계에서의 합의가 있어야 하며, 중국 일본 등의 이와관련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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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연구용역 이대로는 안 된다”

///부제 문제의 한약독성논문 심포지엄 발표‘어불성설’

///부제 부실용역 추진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뒤따라야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이 ‘2003년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의 외부용역과제’로 수행했던 연구용역 보고서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작성, 제출된 것으로 밝혀져 허술한 식약청 연구용역 관리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게다가 식약청이 이같은 문제의 보고서를 근거로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자체 홈페이지 보도자료/해명자료에 게시하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배포한데 이어 국제세미나에 문제의 논문을 채택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식약청의 태도’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문은 한약이 간독성에 엄청난 폐해를 초래하는 것처럼 결과를 도출해 한약에 대한 국민 불신을 극단으로 몰고가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의혹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 연구원 주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제3차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 국제심포지엄’에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준 교수(내과학)의 ‘독성 간 손상에 관한 다기관 예비연구’ 논문이 우석한의대 장인수 교수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에 김 교수가 수긍함에 따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장인수 교수의 국립독성연구원 보고서 ‘식이유래독성감염의 진단 및 보고체계 구축을 위한 다기관 예비연구’ 발표에서 연구방법의 설계부터, 수집한 증례 부족, 편향성, 증례수집의 선택 비뚤림(selection bias), 평가척도의 신뢰도와 척도 사용방법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자 오류를 대부분 인정하고, “다시 연구하고 싶지 않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세미나에서 장 교수의 논문발표는 프로그램상 예정에 없던 사안으로 한의협의 강력한 항의에 따라 독성연구원측이 한의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반론을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장 교수는 “김 교수의 연구서가 제시한 55예는 환자를 토대로 국내 독성간염 실태를 분석하고, 연간 독성간염 환자수를 추정하기에는 많은 무리수가 있으며 증례의 수도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하자, 김 교수는 증례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대답했다.

또 증례의 지역적 편중성과 발생원인의 편중성에 대해서도 지역적 셀렉션의 한계를 인정하고, 건강식품이나 한약 등에 대한 히스토리가 어려웠다면서 차기 연구에서는 장 교수를 공동연구자로 청하고 싶다고까지 말했다.

김 교수는 기록시점 등 채택한 평가방법이 객관성과 신뢰성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평가방법에서 한약제제와 양약제제에 각각 다른 척도를 사용해서 평가했다면 척도가 다르기 때문에 양약과 한약의 독성간염 발생율은 비교할 수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대부분 수긍했다.

장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김 교수의 논문은 타당도를 저해하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므로 연구결과를 신뢰하기 어렵고 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지켜본 한의협 관계자는 “이번에 양방의사들이 한약연구와 방법에 대한 무지가 드러난 만큼 정부의 시각도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원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상대학문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논문이 제출돼 국민들에게 왜곡된 한약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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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이 진실규명에 앞장서는 자세를

///본문 올해 초 “독성감염 발생 중 대부분이 한약, 한약재, 민간요법, 기능성식품 섭취로인해 발생(90.8%)되어 이들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는 한림의대의 김동준 교수의 논문이 일간지와 방송국 등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의계가 ‘차라리 악몽이길 바란다’는 되뇌임처럼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그 기억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데 지난 12일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 국제심포지엄에서 당시 발표된 논문이 연구방법설계에서부터 증례의 편향성, 선택 삐뚤림, 평가척도의 신뢰성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김교수의 답변이 나오면서 연구자나 연구용역을 의뢰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의 숨은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김 교수의 문제점 시인은 연구용역에 대한 한의계의 강력한 항의와 우석한의대 장인수 교수가 조목조목 가한 비판이 얻어낸 결과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연구용역을 의뢰한 식약청에게 보고서가 제출되고 부실한 자료를 국가 정책 자료로 활용하려한 식약청의 의도를 가려내는 일만 남아 있다.

특히 식약청이 한의계가 부적절한 논문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한술 더 떠 직접 보도자료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사태에 이르러서는 식약청이 공공기기관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

당시 세미나장에 있었던 국립독성연구원 모씨는 ‘식약청 국감 당시 안명옥 의원이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을 우려해 안 의원 사무실에 직접 전화를 해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변명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궁색한 변명으로만 비춰진다.

식약청에서는 이번 사태는 어쩌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사안인지 모른다. 엄연히 한의약 제도가 존재하는 나라의 관리감독 부처에서 한의약을 전담하는 부서나 전문가조차 없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다. 어쩌면 그들에겐 미국처럼 한약은 약이 아닌 식품에 불과하다는 얼마전 식약청장의 지적처럼 식약청에서 한약은 마이너에 지나지 않을런지 모른다.

식약청에서는 한약이 미미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가나 전담부서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한의약육성정책도 식약청에서는 허울좋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세미나장에서 “평소 한약에 대한 애정이 깊고, 한의계도 이번을 거울삼아 한약의 독성에 관심을 갖고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식약청 직원의 충고는 어쩌면 식약청 직원들의 한약 인식에 대한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더 이상 한약이 비전문가들 집단에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점은 이번 연구용역사태에서 보다 분명해졌다.

만일 이를 방치한다면 한의약의 산업화, 세계화 작업은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식약청이 혐의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연구용역 및 언론보도를 즉각 추진했던 배경의 진실규명과 철저한 책임자를 색출해 실상을 밝히는데 앞장서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등을 통해 상처받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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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국민연금 수급자 90% 월 30만원 미만

///부제 1인 가구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쳐

///본문 국민연금 수급자 중 90.4%가 1인 가구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월 3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에게 제출한 ‘국민연금 금액규모별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2004년 6월 기준으로 총 수급자 126만4천34명 중 급여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가 43만3천632명(34.3%), 10∼19만원인 경우가 54만 1천 851명(42.9%), 20∼29만원인 경우가 16만7천300명(13.2%)으로, 수급자의 90.4%가 3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기준 1인 가구 최저생계비수준(약 37만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다.

특히 특례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의 경우 30만원 미만 수급자 비율이 각각 92.8%, 95.2%로 다른 종류의 연금에 비해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국민연금법 상에는 ‘병급조정’ 조항으로 인해,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 급여 중에서 둘 이상의 급여 수급권이 발생한 때에는 한 급여만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선택한 급여액이 최저생계 수준에도 못 미치더라도 다른 한 급여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연금제도가 아직 성숙되지 못했고 급여액 수준도 낮은 상황에서 무조건 병급조정 원칙을 따르는 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두어, 두 개의 연금수급권이 발생했을 때 금액이 높은 급여를 하나 선택하도록 하되 다른 급여도 일정비율 만큼의 금액을 함께 지급하도록하는 등의 완화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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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간도는 조선땅’ 표시된 중국지도 발견

///부제 노계현 전 창원대 총장 공개

///본문 노계현 전 창원대 총장이 주간조선에 공개한 이 지도는 당시 한·중 두 나라 대표가 (두만강이 아니라) 백두산 정계비∼송화강으로 이어지는 선이 당시의 국경이었음을 확인한 것으로, 주간조선은 “간도가 조선 땅이었음을 밝히는 사료임은 물론 ‘토문(土門)과 두만은 같은 강’이란 중국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물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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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차서메디칼 한의원 신영호 원장

///제목 초대형 의료기관 VS 마을병원 협력체계

///본문 먼저 우리 주변의 시사에 대해서 간단히 보도록 하자.

인천 송도신도시에 존스 홉킨스, 하버드 메디컬인터내셔널 등 세계 최고수준의 병원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한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4월이면 이들 병원과 협약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드디어 의료시장개방이 코 앞에 다가온 것이다.

아마도 고급화·대형화 된 병원의 형태가 될 것이다. 이에 맞서서 내년 5월 63빌딩보다 1300평 넓은 초대형 병원이 문을 연다. 이 병원은 연면적 5만1570평에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1000여개의 병상을 갖출 예정이고 현재의 병상과 합쳐 2300여개의 국내 최대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한다.

Y병원의 이러한 계획은 대형화 경쟁으로 치닫는 국내 의료계의 치열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장차 초대형급 의료기관들의 경쟁적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일반 상품유통시장에서 보듯이 한 지역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그 지역의 재래시장과 주변시장은 살아남기 힘들게 된다. 마찬가지로 시장점유율 하락과 의료수요 대중의 외면속에 대부분 영세한 규모의 동네병원에 머물고 있는 한의원의 경우 활로를 모색하기 어렵게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한의계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양방 병원에서 침을 치료방법화하는 것이 일반화 추세인데, 양방에 침을 도입해서 포문을 연 곳 또한 Y의료원이다. 차서메디칼이 다국적 초대형 의료기관의 효시로 Y병원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커다란 건물과 고가의 장비가 최고의 치료력을 담보할 수는 없는 것이고 합리적 의료체계 구축과는 더욱 더 거리가 먼 것이 될 것이다.

고가의 장비로 갈수록 한의학적인 가치인 인간의학·환경의학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대형화될수록 의료의 본질로 들어가기 보다는 시장의 논리로 더욱더 들어가게 될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차서메디칼의 마을병원만들기-협력체계 구성의 실천적 위상이 자리하는 것이다. 이제는 소아적인 생각을 벗어나서 한의계는 더욱 더 스크럼을 단단히 짜야 한다. 전화번호부 책 두 권을 한 장씩 한 장씩 옆으로 겹겹이 쌓아 놓으면 자동차가 양쪽에서 땡겨도 줄이 끊어지고, 엔진만 과열되지 겹겹이 포개놓은 전화번호부 책은 옆으로 분리되지 않는 실험을 본 적이있다. 의료시장개방, 대형화, 고급화 되어 갈수록 우리의 의료는 나날이 파편화·기형화 될것이다. 협력체계라는 말을 한번 더 곱씹어 보면 정말 차서메디칼의 진정한 고민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손인철 교수

///제목 갱년기 질환에 가미소요산 엑기스‘큰 효과’

///부제 추운 날씨로 풍한사에 의한 관절질환 많아

///부제 러시아 현지인들 한의학에 큰 관심 나타내

///본문 어제 러시아 TV방송에 한국에서 무료진료 왔음을 알리는 방송광고가 3회나 나왔다고 하였다. 오늘은 방송을 듣고 오는 환자들도 있었고 예약전화도 오고 있다고 전해 주었다. 진료 중에 모스크바에서 연락을 받았다면서 MBC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에서 의료봉사의 내용에 대한 전화인터뷰를 하기도 하였다.

근골격계·심혈관계 한자가 대다수 러시아 의사 한사람은 심장내과 피부과 소아과 신경병 비뇨기 외과 카이로프락틱 등 7개 이상의 전공의라고 소개하면서 시종 우리 진료에 관심을 갖고 다가서 배우려고 하였다. 환자들은 진료 후 고려인보다 러시아인들이 더 밝은 표정으로 진정한 감사표현을 하면서 다음에 꼭 다시 와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내원한 환자의 질환을 살펴보면 요통, 소화기질환, 피부병, 심장병, 고혈압, 중풍, 두통, 경항통, 견비통, 슬관절질환, 상한병, 오관과질환, 부인과질환, 갑상선질환, 당뇨, 비만 등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중에서 요통 슬통 견비통 등의 근골격계질환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질환, 두통, 위염 췌장염 십이지장궤양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질환, 감모 등이 주를 이뤘으며 비염환자들도 상당수의 빈도를 보였다.

러시아는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라 하고, 더한 곳은 영하 30도, 심한 곳은 영하 50도 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 때문에 풍한사에 의한 관절질환이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추운 날씨에 움추리다 보면 등이 굽거나 척추기형 등이 생겨 더욱 지속적인 심한 통증과 저림증상을 호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추운날씨를 잘 견뎌내려면 아무래도 야채나 곡류를 적게 먹게 되고 기름기 있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것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섭생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이로 인해서 이 지역에는 동맥경화나 고혈압 중풍 심장병 등의 심혈관질환 환자가 유난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그곳에도 갱년기 증상의 환자가 많았다. 갱년기증상은 러시아에서 고려인들에 극점 또는 크리막이라 부르는 질병인데 그것은 열이 심해져서 극을 치는 클라이막스라는 뜻으로 통하고 있었다. 우리가 준비한 가미소요산 엑기스는 이런 증상에 적절히 활용되었다.

러시아는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경제불안의 터널에서 벗어나질 못한 것 같았다. 화폐의 기본단위는 루블이며 시장거래에서 루블의 사용을 강요한다.

그러나 통용되는 화폐인 루블의 가치를 불신하는 나머지 일부 주민들은 월급을 루블로 받게 되면 바로 달러나 유로로 바꾸어 두었다가 사용할 때 루블로 바꿔 쓴다고 하였다. 그래서 거리에 환전소가 많다.

러시아에의 의료기관은 국영병원과 소수의 사설종합병원이 있다.

체제 붕괴 후 의사들 낮은 대우 받아 공산주의 체제였던 구소련시에는 학교와 병원의 경영을 국가가 책임져서 무상교육과 무상치료를 해주었으나 소련이 무너지면서 교육과 치료를 국가에서 책임져 주지 않았고, 교육기관과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게 된다고 하였다. 교사와 의사의 교육수준은 높으나 대우는 낮다는 것이었다. 공무원의 봉급수준도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하였다.

러시아에서 6∼7년 이상에서 10년 이상 살면서 성공한 한국인 사업가도 많았다. 이들은 아직 러시아 비자신청의 제한성 때문에 1년에 한번 씩은 한국이나 인접국가에 나갔다가 들어와야 한다고 하였다.

오래 살다보니 그곳 생활에 적응되어 별 문제는 없으나 몸이 아플 때가 제일 걱정이라면서 치안의 불안 또한 극복해야 할 어려운 과제라고 전해 주었다. 우리가 찾아가서 이들과 함께 하고, 치료에 도움 되는 작은 의료기를 전하고 한약을 드리면서 약간의 치료를 해준 것만으로도 그들은 큰 위로를 받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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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동양의학 공동발전 기대”

///부제 한·중 협력회의, 한·중 의료경영연구포럼 등

///본문 중국의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중국 북경시 정부 청사에서 제1회 한중의료 경영합작 연구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한국의 병원이나 전문진료소ㆍ의료기기생산업체ㆍ의료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국내 보건의료산업 및 병의원들이 중국진출에 따른 제반 사항을 중국 정부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함께 중국시장에 대한 한국의 의료보건상품 및 의료기기 판매, 소액투자로 의료투자 협력프로젝트 추진 등에 관해서도 논의될 방침이다.

이번 포럼엔 중국측에서 북경시병원협회를 포함해 북경시 전역 8개구 위생국장, 위생관련부문의 정부 주요인사들이 직접 참가, 중국 의료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 및 병의원 경영자들에게 투자유치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갖는다.

물론 세계시장이자 제조공장으로 선진국들도 중국의 투자유치전략으로부터 무관심할 순 없겠지만 국내 보건의료산업계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더 이상 비교가 필요치 않다. 특히 한의학의 경우 중국 중의약 산학연의 일거수 일투족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윈-윈의 상대적 비중이다. 먼저 WHO, WIPO 등 국제관련기구에서 중국의 중의약전략은 한국 한의약에 기회의 요인으로 상호 윈-윈 협력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한·중 양국이 국가차원의 동양의학 협력조정 회의를 보면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국 진출에 따른 제반사항을 논의할 민간기구 협력회의를 보면 ‘세계 진출 및 혁신거점’으로서 도약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여기서 이달 말 개최되는 ‘한중의료 경영합작 연구포럼’은 한의학 민관기구들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한·중 양국이 상호 윈-윈할수 있으려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민관협력의 연구포럼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금년말 개최될 제7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는 한방의료 경영에 대한 연구 및 중국진출 등 국내 한의학 산·학·연, 병의원이 중국 현지에서 융합하고 조화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뉴라운드 시대 양국이 바라는 바람직한 윈-윈 사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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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약분업 정보 등 원활한 교류 다짐

///부제 서울시약사회, 대북시약사공회 결연 연장 조인식

///본문 지난 11일 서울 팔래스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서울약사회와 대북시약사공회가 ‘자매회 결연연장 조인식’을 갖고 지난 25년간 맺어온 결연을 이어갔다.

서울시약사회와 대북시약사공회는 1979년 11월 8일 대북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지난 84년 1차 결연 연장을 시작으로 5년마다 결연을 연장하며 약학정보 교류와 형제자매관계를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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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미국 FDA 이희민 박사 초청 세미나 개최

///부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제약협회, 대한화장품협회와 공동주최로 오는 20일부터 22일 까지 미국 FDA심의관으로 재직중인 이희민 박사를 초청,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대강당에서 보건산업진흥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FDA의 현황, 인허가제도·R&D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사례연구를 통해 미국 FDA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우리 보건산업체의 미국진출에 유익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정부 및 보건산업체 종사자, 대학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편 이희민 박사는 1990년부터 미국 FDA에 근무 중이며, 현재 의약품평가센터 심의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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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치료목적 생명복제 연구 허용해야

///부제 황우석 교수 유엔본부서 기자회견

///본문 생명복제연구의 권위자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치료목적의 생명복제연구 허용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황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생명 복제연구를 전면 금지하려는 유엔 내 일부 국가들을 겨냥, 치료목적의 연구는 허용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회견은 한국의 유엔대표부와 유전학정책연구소(GPI), 의학연구진보연맹(CAMR) 등 미국의 비정부기구(NGO)들이 복제자체를 전면 금지하려는 일부 국가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 마련했다. 유엔은 오는 21일과 22일 복제연구 관련 결의안을 토의한다.

유엔에는 현재 복제연구를 전면 금지하는 이른바 ‘코스타리카안’이 상정돼 있고 한국과 벨기에를 중심으로 한 치료적 복제 찬성국들은 이에 맞서 인간복제는 금지하되 치료복제는 자율에 맡기자는 내용의 자체 결의안을 상정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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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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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경희대한의대 침구학교수리 백용현

///제목 유럽 등 침에 대한 최신 연구 경향 ‘한 자리에’

///부제 제11회 ICMART대회를 다녀와서

///본문 올해로 11번째인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 Related Techniques)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세계적 미항인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호주의학침술대학 담당하고 호주의학협회의 후원하에, 그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인접한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4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유럽이 15개국으로 ICMART가 유럽의 의사(Medical Doctors)가 주축이 된 모임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이 아직도 한국이 ICMART의 정회원국이 아니라는 사실과 맥을 같이 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고무스러운 점은 이번 학회에서 한국은 8건의 학술발표(구연발표 6건, 포스터발표 2건)를 통해 활발한 참여를 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참여국가별 학술발표 건수만 비교하자면, 최상위권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2004 ICMART는 지난 1일 아침에 거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교육(Education), 연구(Research), 임상(Practice)과 관련한 학회 일정이 진행되었다.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식순이 있어 세계학회라는 의미를 한층 더하였다. 우리의 태극기는 무대 정가운데 위치하여 참여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4곳의 ballroom에서, 4일간의 열띤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main ballroom에서는 특별 초청연사에 의한 강의가 쉴틈없이 이어졌다. ICMART 창립멤버이자 현 사무총장인 Dr. Baron Beyens는 ‘침과 기능장애’라는 발표를 하였고, 캐나다 의학침술협회 회장인 Steven K. H. Aung은 ‘암치료에 대한 침요법’에 대한 발표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양전자단층 촬영술(P.E.T.) 관련 권위자인 조장희 교수는 ‘fMRI와 P.E.T.를 이용한 침기전의 신경영상학적 규명’과 ‘신경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침관련 신경화학물질 규명’에 대한 발표를, 북경의대 신경생리학교실의 Han Ji-sheng 교수는 ‘전침효과의 심장인자로서의 빈도’와 ‘신경화학 기전의 관점에서본 침 반응군과 비반응군’을, 야마모토 신 두개침술로 유명한 Dr. Toshikatsu Yamamoto는 야마모토 신두개침술요법에 워크샵을 4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

한편 역대 ICMART 참가 중에서 한국은 이번에 가장 많은 학술발표를 하였는데, 임상과 기초분야에서 경희대, 동국대, 원광대, 포천차병원(가나다순) 팀에서 총 8편의 학술발표를 하였다. 이 과정에서 열띤 질의와 응답이 오고가 연구에 대한 타국가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연구자에 대한 이름의 표기방식에 있어 Medical Doctor인 경우에는 Dr.또는 M.D.를 반드시 표기하였으나, 한의사인 경우에는 Dr. 내지는 O.M.D.의 표기를 생략한 채 이름만 표기하는 경우를 보였다.

ICMART가 Medical Doctor를 위주로 구성된 단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부분이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한의학 고유의 치료수단이어야 할 침(acupuncture)이 Medical Doctor에 의해 활발히 연구되고 사용되어진다는 사실이 우리의 자존심을 긁어놓기에 충분하였다. 자칫 침의 연구와 치료수단으로서의 사용에 있어 국제적으로 주변국에 처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기도 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학술대회의 활발한 참여와 국제학술단체에 정식으로 소속되어 연구와 임상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건과 구조의 성숙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와 대한침구학회(회장 최도영)에서 ICMART와의 적극적인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은 고무할만한 일이다.

ICMART 사무총장인 Dr. Baron Beyens와의 1시간여 담화에서, 정회원국 가입과 관련해 과거의 만남보다는 보다 전향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O.M.D.와 M.D.가 함께 연구해 나갈 수 있는 보다 국제적인 ICMART를 기대해 본다.

특히 이번 학회는 여러모로 성과가 많았다. 활발한 학술발표를 통해 한국의 발전된 연구를 알렸다는 점, ICMART와의 교류에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유럽을 포함한 여러국가에서의 침에 대한 최근 연구경향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 등은 값진 소득이었다.

외국 학회를 참가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연구성과를 잘 표현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토의할 수 있는 근본도구인 언어(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각자 배양하는 것이 한의학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이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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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벼랑 끝 중소병원에‘수혈’

///부제 진흥원 ‘중소병원경영지원센터’ 현판식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중소병 메디컬마케팅원의 경영의 어려움을 지원하기위한 긴급수혈에 나섰다.

지난 8일 진흥원은 ‘중소병원 경영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는 중소병원 경영위기의 구조적 상황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함이고 현재 중소병원경영지원 운영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상태다. 향후 중소병원경영지원센터는 중소병원의 현황 분석 및 운영상황을 면밀히 파악한다. 또 개별 병원의 경영성공사례와 운영상의 애로사항 및 극복사례를 개발, 이를 중소병원에 제공함으로써 자체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중소병원 관련 정책자료로 활용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소병원경영지원센터는 의료수요, 진료/수가, 경영체계, 시설/장비 등 4개 분야에 걸쳐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6개 중소병원을 표본 선정해 분야별 CASE연구

를 실시하고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및 운영사례집을 발간·배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진흥원은 내년부터는 중소병원에 선진 경영기술/확산, 경영컨설팅 지원, 인력의 교육·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고, 중·장기적으로 중소병원 운영 DB구축을 통해 육성지원 방안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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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경남기업,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후원 협약

///부제 에리트리아 고다이프 병원 현대화 사업 지원

///본문 경남기업(회장 김의재, www.kne.co.kr)이 15일 국제보건의료 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 www.kifhad .org)과 아프리카 에리트리아 보건의료지원사업을 후원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아프리카 에리트리아를 비롯, 에티오피아 등 해외건설사업에서 많은 시공실적을 올리고 있는 경남기업은 금번 에리트리아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위해 1억 3천만 원을 후원함으로써 에리트리아 보건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크게 일조하게 되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의 에리트리아 보건의료지원사업은 올해 9월부터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서 올해에는 에리트리아 수도 아스마라 남부 외곽 빈민지역에 위치한 고다이프(Godaif) 병원 현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지난 9월 19일, 50만 불 상당의 의료장비 및 의약품 등을 부산항을 통해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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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005년 해외 Post-Doc 사업 추진

///부제 기초 의과학 등 박사취득 5년차 신청가능

///본문 과학기술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예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부는 이달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상반기 2005년도 박사 후 해외연수(Post-Doc) 지원대상자 연수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 전분야(단, 의학분야는 기초 의과학 분야만 해당)에 걸쳐 추진되는 해외 Post-Doc은 국내박사 취득 후 5년이 경과되지 않은 자면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지원 규모는 400명 내외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각 200명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과학재단에 신청서를 내면 선정 평가를 거쳐 내년 3월부터 해외연수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지난 82년부터 2004년까지 총 4,891명이 지원한 이 사업은 해외연수 체제비 및 왕복항공료가 지원된다. 연수신청을 원할 경우 한국과학재단 홈페이지 접속이나 한국과학재단 인력지원팀(042-869-6412, 641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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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AKOM통신망 보안·활성화 방안 모색

///부제 한의협 제 2회 정보통신위원회 개최

///본문 제2회 정보통신위원회가 지난 13일 여의도에 위치한 테마한의원 회의실에서 개최, AKOM통신 게시판 활성화 방안 및 전자결재 도입에 관한 사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AKOM통신망 보안개선을 위해 ‘홈페이지 운영규정’을 제정, 회원관리의 근거를 마련하고 비밀번호 및 신상정보를 일괄변경은 물론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진성회원 및 이외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직접전화 통화를 통한 확인작업을 실시키로했다.

또 AKOM 통신망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컨텐츠를 구축해 나갈 것과 동의학당게시판에 등재된 글에 대해 ‘추전’과 ‘반대’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추천기능을 적용하고 일정 기간 동안 가장 이슈가 되었거나 추천이 많았던 글을 회원들에게 발송하는 방안도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Sysop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한 각종 게시판에 등재되는 광고문건들에 대해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 광고/매매란으로 이동 조치키로 하고 모든 게시판에 대한 접근의 불편성 해결과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일일 등재되는 문건을 취합해 쉽게 볼수 있는 ‘일일 등록문건 인덱스 기능’을 제공키로 했다.

이어 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법 규정상 2005년 6월 1일부터 심사평가원의 인증을 획득한 건강보험청구프로그램만 사용할 수 있게 됨에따라 한의맥프로그램의 심사평가원 인증 획득을 위한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기존 결재방식의 비효율성 개선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전자결재 도입 방안을 전국이사회에 상정키로했다.

한편 정보통신위원회 김문호 위원장은 위원회에 앞서 “모든 사이트가 포털화돼가고 있는 경향임을 감안 AKOM 통신의 포털사이트화를 위한 제반사항을 미리 검토, 분석하고 각 지부 정보통신이사들의 회무 참여도를 높이고 AKOM 통신망의 효율적 관리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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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참여율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부제 한의학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추진위 열려

///본문 대한한의학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현)는 지난 11일 강남 경희한방병원에서 제3회 회의를 갖고, 오는 11월14일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변화하는 한의학 세계 속으로’란 주제로 개최되는 ‘200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진행사항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막식·폐막식·논문발표 등에 대한 시간을 조정하는 한편 전년도 대회와 달리 5인으로 구성된 포스터 발표 심사위원회를 구성, 순회하면서 포스터를 심사해 구두발표자와 마찬가지로 시상키로 했다.

또 학술대회 집행위원에 유한길·신길조 한의학회 감사를, 학술위원에는 김상우 한의학회 학술이사를 추가로 선임키로 했다.

한편 지난 9일 논문접수 마감결과 총 20편의 논문(일반구두:12편, 포스터: 8편)이 접수되었으며, 접수된 논문들은 학술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반구두논문을 9편으로 최종 확정하기로 했

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 주제논문을 일반지에 게재하는 등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으며, 대회준비의 세부적인 사항들은 한의협 사무국과 협력해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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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KAIST 자퇴생들, 절반 이상 의료계열로 진학

///부제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희정 의원, 국감서 지적

///본문 교육이란 1백년대계를 내다봐야 한다. 최근 정부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들고 나왔다.

2006년까지 교원 1인당 학생수를 40명 이내로 하는 조정안 등이다. 문제는 앞으로 2년안에 비율로 맞추지 못하는 대학에는 정부가 지원이란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것이다.

결국 돈으로 대학을 변화시켜 가겠다는 발상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데 교원당 학생수에서나 기초연구개발시설 등 교육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금년 학사과정을 학생들 중절반 이상이 의대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이 국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AIST에서(학,석,박사 과정) 자퇴한 학생이 2002년 78명에서 지난해 11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 8월까지 학사 과정을 중도 포기한 24명 중 절반 이상인 13명이 의대 진학을 준비중인 것으로 드러나 공대생들이 한의사·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도 유별나다. 그러나 아무리 교육열이 높다해도 국내최고의 과학기술 대학에 입학한 학생중 절반이 의학계열 진학을 원한다는 조사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얼마전 뉴욕타임즈에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데이비드폴리처 교수의 수상소감이 실렸다. “내가 받은 미국교육에 감사한다”고 그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부러운 말이다. 21세기는 지식시대다.

노벨상도 부럽지만 “우리나라 교육에 감사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 교육시스템이 더 부럽다.

사실 창의적인 학습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사회를 나가면 국가경쟁력도 약해지고 산·학·연이나 국민들의 삶도 고달퍼진다.

선진국은 과학입국을 향해 달려가는데 국내에선 최고 수준의 과학대학 재학생들마저 의학계열로 진학하려는 행태는 아직도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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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미니컵 젤리 유통 판매 금지

///부제 식약청, 사망사고 빈발에 따른 조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미니컵 젤리나 떡류, 연체류(낙지)으로 인한 질식사망 사고가 빈발해지자 직경 4.5cm 이하의 미니컵 젤리의 유통 판매를 잠정적으로 전면 금지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식약청은 미니컵 젤리는 어린이의 기호식품 뿐 아니라 위해 정도가 크기 때문에 지난 2001년 10월 글루코만산이나 곤약 함유 미니컵 젤리의 제조, 수입, 유통, 판매 등의 금지조치만으로는 위해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없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식품의 유통과정 중에서 이들 제품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해 제조, 수입업소에서 자진 회수토록 조치하는 한편, 시·도 등을 통해 이들 제품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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