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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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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319호

///날짜 2005년 04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361개 혈위 위치 등 표준안 본격 논의

///부제 침구학교재·교육·임상기술에 영향 미칠 듯

///부제 WHO 국제침구경혈 위치 4차 표준화 회의

///본문 세계보건기구 국제경혈 표준화 4차 회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WHO의 서태평양지구국 소속 한·중·일 3국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혈위치와 취혈법에 관한 표준안 통일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4차 표준화 회의 개막식에서 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 “침구혈자리 표준화는 동양의학을 세계화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며, 향후 침구시술 교육·연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사에서 보건복지부 유영학 한방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표준화된 침구치료의 표준화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그동안 각국의 경혈의 차이로 인한 혼란을 해결해 상호존중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동양의학은 표준화된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서양의학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전세계 의료수요자들의 열망에 부응할 표준화된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4차 국제경혈위치 표준화 회의에서는 그동안 3국간에 논란이 있었던 경혈을 포함, 전체 경혈 위치에 대한 표준안과 영문번역, 표준안을 토대로 한 침구동인, 경혈도 제작 및 최종 결과발표를 위한 2006년 Regional Consultation Meeting의 개최지 등이 합의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경희대 강성길 교수, 중국의 Huang Longxing 교수, 일본의 Shuichi Katai 교수 등 한·중·일의 국제적으로 한의학관련 저명학자 20여명을 비롯 WHO 서태평양지구의 최승훈 자문관이 참석했다.

전세계적으로 침구치료 수요가 증대되고 저변인구가 확대됨으로써 침구·경혈에 대한 교육, 연구, 임상의 질적 개선을 위한 국제표준경혈위치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위해 WHO 서태평양지구는 2003년 10월 1차회의를 시작으로 총3회의 국제경혈 위치표준화 회의를 개최했으며, 361개 경혈위치의 표준안을 합의해 왔다, 이에따라 경혈명칭에 이어 경혈위치와 취혈법이 도출되면 전세계적으로 침구학의 교재와 교육, 임상기술개발, 연구 등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약청 신설을 다시 강조함

///본문 국내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의 해법을 한방 복합제제 등 천연물 신약에서 찾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방복합제 개량신약은 자금력이 취약한 국내 제약기업들의 실정에 기존 신약개발 방식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제제의 상승작용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단회 투여로 여러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고 투여량의 감소로 보험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한약재를 활용한 복합제제 개량신약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문제는 한방제제, 한의약품, 천연물신약, 한방신약에 대한 허가제도나 관련 특허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이다. 그런데 지난 20일 특허심판원은 현재 평균 12개월 정도 걸리는 특허심판 처리 기간을 내년 말까지 절반정도인 6개월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허심판원은 이를 위해 심판관 8명을 충원해 총 49명으로 늘린데 이어 내년에도 8명을 추가 증원하고 심판보조인력을 심판관으로 전환시켜 특허분쟁을 처리하는 특허심판처리 기간이 내년 말 세계 최고 수준인 6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그러나 아무리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특허심판이라 하더라도 서양의약품 허가제도에 강제되어 있는 한방제제 개발이나 특허의 취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무위에 그칠 수 있다.

이와관련 한의협 성낙온 약무이사는 “양의약적 시각의 한약 평가라는 왜곡된 제도나 행정을 바로잡기 위해 한의약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어쨌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방제제에 대한 연구개발 의욕이 상용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한의약청 신설이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기현·송호섭 교수 학술대상 수상

///부제 제3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시상식 열려

///본문 ‘제3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아미가호텔 메라크홀에서 개최, ‘봉독의 항관절염 효과’(김기현·송호섭)가 학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상 각 부분을 시상하고 간단히 논문소개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동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학술상은 객관적인 한의학 연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매년 우수한 연구결과를 시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세계속의 한의학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경은호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협회와 학회는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 한의학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학회를 중심으로 학술용어 제정 등 한의학의 학문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의학이 세계 속의 중심의학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봉약침의 항관절염 효과’(김기현 토당한의원장(한의학회 부회장)·송호섭 경원한의대 교수)가 영예의 학술대상을 수상했으며, 우수논문상에는‘腰椎間板脫出形態別蜈蚣藥鍼의 效果에 관한 임상적 연구’(김성철 원광대 교수 외)가, 학술장려상에는 ‘Akebia 속과 Aristolochia 속의 Pyros equrncing에 의한 감별’(대구한의대 서정철 교수 외)이 각각 수상했다.

학술대상을 수상한 ‘봉약침의항관절염 효과’는 봉독의 주된 펩타이드인 멜리틴이 핵전사 인자인 NF-kB의 p50과 강하게 결합, DNA 결합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염증과 면역에 관련되는 많은 유전자들을 직접 제어한다고 밝혀낸 것으로 관절염 연구 분야 최고 권위학술지인 Arthritis and Rheumatism의 New Alert에 게재된 바 있다.

한편 김기현 부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연구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 밀알이나마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호섭 교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봉약침의 항염증 효과와 기전을 명확히 밝혀냄으로써 만성 전립선염 등 한·양방적 고질병에도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봉약침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임상적응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술적 중추역할 수행해 나갈 터”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3회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22일 아미가호텔 메라크홀에서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2005회계년도 실행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동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계가 강서구 새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학문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한의학회도 새로운 각오로 회계연도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한약 간독성 연구, 민원백서 발간 등 올해 역시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적 연구는 물론 한의학이 세계적인 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과별 학회 활성화 △학회지 발간 △계몽홍보 △학술진흥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이에 따른 3억2천8백70여만원의 실행예산을 확정했다.

또 ‘한방종양학회’를 ‘대한암한의학회’로의 개칭을 승인하는 한편 세부적인 정관개정에 대해서는 향후 회칙개정안을 검토하고 한의학회의 회칙에 부합되지 않는 한 승인키로 결의했다.

한편 국내 한의학 분야의 전통지식의 적극적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학 지식정보 활용을 위한 학술 DB구축사업’에 대해 한의학회를 비롯 각 분과학회가 참여키로 잠정 합의하고, 추후 세부적인 사항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한의학회 사무국의 한의협회관 입주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확정키로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가능성 보여준 대구 공동선언문

///부제 연구협력기금 조성 등 의미있는 결과 도출

///본문 세계가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환경오염 등이 악화되며 인류의 질병양태도 단일병원(單一病原) 질병에서 복합병원의 만성병으로 옮겨지면서 당뇨병, 백혈병, 비만, 사스, 조류독감 같은 새로운 난치성 질환이 속출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서양의학의 예방과 치료는 한계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한의대, 중국 북경중의약대학, 일본 도야마의과약과대학이 전통의학 발전의 공동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한·중·일 세 나라가 전통의학의 현대화를 함께 연구하고 협력 추진

하는 체제를 만들어 서양의학과 대등한 관계에서 세계 주류의학의 축으로 부상하자는 협력시대 개막 선언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공동선언문 속에 담겨있는 한·중·일 전통의학의 용어를 ‘동방의학’으로 통일키로 합의해 발표한 것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이외의 조항에 담겨있는 선언은 동북아 전통의학의 발전을 새롭게 이끄는 중요한 전기로 자리매김 될 수 있었다.

3개 대학은 지금껏 그 어느대학도 실현치 못한 협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기금 조성과 운영을 결정한 것은 물론 인적교류 제도화와 국제 학술대회의 격년제 순환 개최, WHO와의 긴밀협력 체제 등을 합의, 전통의학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고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국제 학술회의에서도 △21세기 세계의학의 전망과 동방의학 역할(원광한의대 정우열 명예교수) △중의약 임상연구 문제점과 해결방안(북경 중의약 대학 장윤령 교수) △21세기 한방산업(대구한의대 김광중 학장) △한의학에서의 진단된 병증의 프로테오믹 분석(도야마의과약과대학 이쿠사카이 교수) △면역조절 T세포 유도에 의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대전한의대 임종순 교수) △간암의 생성, 전이 그리고 치료(동국대한의대 김철호 교수) 등 최신 한·중·일 전통의학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여러 논문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한·중·일간 전통의학의 협력시대를 새롭게 열어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키 위한 3개대 학의 첫 출발점이 매우 큰 의욕을 갖고 시작한 만큼 동북아 전통의학의 규범화와 체계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해 세계 생명과학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케 되는 단초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인요양보장제 시범사업지역 선정

///부제 복지부, ‘노인요양보장법’ 제정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실시하는 노인요양보장제도 제1차 시범사업의 대상지역으로 대도시 지역에 수원시·광주광역시 남구를, 중·소도시 지역에 강릉시 및 안동시를, 농·어촌지역에 부여군, 북제주군을 최종 선정했다.

시범지역은 시범사업 공모기간 중 응모한 대도시 6개, 중소도시 6개, 농어촌 8개 등 총 2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범지역 선정위원회’에서 △ 시설 및 인력 인프라 확보율 △지자체의 의지 및 수행능력 △지역 균형성 등을 고려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지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상반기중 노인요양보장제도의 기본요강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안에 ‘노인요양보장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설> 한의학, 공공의료에 적극 기여해야

타인의 도움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사회공동책임을 부담하는 보건, 의료, 요양, 복지 등을 지원하는 노인요양보장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회 보험 차원에서 제도의 중심을 모든 계층의 노인으로 확대해야 한다.

정부도 2011년까지 65세이상을 전체대상으로 확대키로한 것은 성공적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노인요양보장 문화로까지 정착되기 위해 달라져야 하는 쪽은 역시 정부정책이다. 우선 예산권을 쥐고 있는데다 경제활동, 보건의료, 건강관리, 학습사회 활동, 복지관리 등 책임운영에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뒤따라야 한다.

다음으로 노인요양수혜 대상층도 지나친 욕구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보건, 의료, 요양, 복지와 관련 스스로 활력을 돋우고 소일거리, 고독감을 해결해야 한다.

보장제도로 운영되는 모든 서비스 예산은 사회보험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노인, 종교, 농업인 단체, 보건, 의료전문가 등이 동참하는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

한의협 김동채 이사는 “고령화사회에서 사회보험제도의 정착은 노인자활대책에 성패가 달려있는 만큼 한의학도 공공의료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전략을 세워 가야할 때”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가능성 보여준 대구 공동선언문

///부제 연구협력기금 조성 등 의미있는 결과 도출

///본문 세계가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환경오염 등이 악화되며 인류의 질병양태도 단일병원(單一病原) 질병에서 복합병원의 만성병으로 옮겨지면서 당뇨병, 백혈병, 비만, 사스, 조류독감 같은 새로운 난치성 질환이 속출하고 있으나 이에대한 서양의학의 예방과 치료는 한계를 나타내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한의대, 중국 북경중의약대학, 일본 도야마의과약과대학이 전통의학 발전의 공동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한·중·일 세 나라가 전통의학의 현대화를 함께 연구하고 협력 추진

하는 체제를 만들어 서양의학과 대등한 관계에서 세계 주류의학의 축으로 부상하자는 협력시대 개막 선언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공동선언문 속에 담겨있는 한·중·일 전통의학의 용어를 ‘동방의학’으로 통일키로 합의해 발표한 것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이외의 조항에 담겨있는 선언은 동북아 전통의학의 발전을 새롭게 이끄는 중요한 전기로 자리매김 될 수 있었다.

3개 대학은 지금껏 그 어느 대학도 실현치 못한 협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기금 조성과 운영을 결정한 것은 물론 인적교류 제도화와 국제 학술대회의 격년제 순환 개최, WHO와의 긴밀협력 체제 등을 합의, 전통의학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고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국제 학술회의에서도 △21세기 세계의학의 전망과 동방의학 역할(원광한의대 정우열 명예교수) △중의약 임상연구 문제점과 해결방안(북경 중의약대학 장윤령 교수) △21세기 한방산업(대구한의대 김광중 학장) △한의학에서의 진단된 병증의 프로테오믹 분석(도야마의과약과대학 이쿠사카이 교수) △면역조절 T세포 유도에 의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대전한의대 임종순 교수) △간암의 생성, 전이 그리고 치료(동국대한의대 김철호 교수) 등 최신 한·중·일 전통의학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여러 논문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한·중·일간 전통의학의 협력시대를 새롭게 열어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키 위한 3개대 학의첫 출발점이 매우 큰 의욕을 갖고 시작한 만큼 동북아 전통의학의 규범화와 체계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해 세계 생명과학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케 되는 단초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005 회계년도 새로운 출발 다짐

///부제 신축회관 개관·CT 소송 등 철저한 준비

///부제 KIOM과 학술교류 협정, 지재권 보호 강화

///본문 제21회 중앙이사회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 22일 오전 제21회 중앙이사회를 개최해 국립 한의과대학 설립 추진, 신축회관 개관 준비, CT 소송 대응, 2005년도 회비 수납, 대의원총회 수임 사항 검토 등 신 회계년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안재규 회장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상임위원회에서 복지부 김근태 장관께서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한·양방 두 갈래의 분류로 육성시켜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 의료일원화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에따라 한·양방 이원화제도의 확고한 정착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서초구보건소와 양방 대한영상학회에서 제기한 CT관련 행정소송 2차 공판에 대한 현재의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승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서 전통지식·유전자원·민간전승 지식자원의 보호와 국가간 분쟁방지 및 지적재산권 불공정 사용방지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에따라 우리나라 전통의학의 지재권이 선행기술로 인정·보호받기 위한 필수조건인 DB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특히 국립 한의과대학 설치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으로 서울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서울대 내의 여러 문제로 인해 설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다는 보고와 함께 차선책으로 국가가 적극 나서 한의학의 육성 의지를 갖고 활발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립한의대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2005년 회계년도가 막 시작돼 각종 회무를 추진할 수 있는 예산 부족이 심각한 실정임을 감안, 1억5천만원의 비용을 기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강서구 신축회관이 다음 달 27일 예정일에 개관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에 완벽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한약침학회가 에너지관리공단의 자금을 지원받아 설치하고자 하는 가스냉난방 설비(GHP) 설치를 위한 자금 대출의 건을 지원키로 했다.

또 2005년도 임시 대의원총회 수임 사항 중 대한한의사협회 정관 개정안이 빠른 시일내에 복지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키로 했다. 한편 한의사전문의제도의 개선안 마련 작업도 다음 달까지는 최종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회무를 집중키로 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생산서 소비까지 종합적 관리

///부제 경북도·대구가톨릭대, 유통정보시스템 개발 나서

///본문 서울강남구청은 지난 21일 강남구내 52개 훼미리마트에 ‘U-프린트 시스템’을 설치하고 강남구청과 한국 HP를 연계해 ‘U-민원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민원 서비스를 신청해 발급받는 온라인 서비스에서 한 발짝 더 진보한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출력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경북도와 대구가톨릭대도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한약재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system) 기법의 유통정보시스템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 시스템에 한약재에 관한 생산·시세·거래·통계·문헌·지역·기상 등의 정보를 6개국어로 실어 내년부터 생산자, 제조업체, 도매상 등에 제공하고 소비자와 직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대구가톨릭대 한방바이오산업육성지원센터의 정환묵 소장은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산지에서 소비자까지의 유통구조가 단순해지면서 저렴하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고 한약재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것”이라며 “한약유통산업이 내수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제품으로 세계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한약유통산업의 글로벌화에 첨단정보시스템적용 과정에서 유념할 것은 시장과 상호의존관계를 통한 이해 당사자, 전문가, 공익 대표의견을 수렴해 금융과 생산활동까지 포괄하는 정보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있다. 즉 한약재 재배단계부터 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업무와 조직을 두고 업그레이드하는 책임행정과 운영의 틀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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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성과의식한 무리한 과세 없게

///부제 열린세정추진협의회, 안재규 회장 위원 위촉

///본문 국세청은 지난 21일 대한한의사협회 등 수요자인 경제·납세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세정추진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 앞으로의 국세행정 혁신 방향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열린 열린세청추진협의회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세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의 국세행정은 최상의 납세편의 제공, 공평한 과세기반 구축, 납세자 참여기회 확대, 과세품질 혁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현재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과제는 과세품질 혁신으로 잘못된 세금부과로인해 납세자가 해명하는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움과 억울한 마음을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억울한 세금문제 발생자체를 방지하기 위해 과세기준 사전 자문제도를 도입하여 과세기준이 불명확하거나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경우, 반드시 소관부서의 명확한 지침을 받아 처리함으로써 담당직원으로 독단으로 처리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

법령미숙자, 사실조사 미흡 등으로 인해 부실한 과세가 발생한 경우에는 처분관서 원인분석제도를 도입하여 부실과세 발생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근본적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유사한 사례의 적발을 방지함과 동시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과세품질혁신위원회를 설치, 부실과세의 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히기로 했다.

또한 성과를 의식한 무리한 과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강구를 위해 조사조직을 선정·집행·납세자 권익보호로 분리, 상호 견제를 통한 투명하고 책임있는 세무조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열린세정추진협의회 위원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을 위촉했다.

열린세정추진협의회는 한의협을 비롯 이주성 국세청장과 김용구 중소기업조합 중앙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납세현장의 실제 수요자인 경제·납세자단체 중심으로 구성하고 그동안 다수의 납세자를 대표하면서도 참여기회가 없었던 영세·중소납세자 단체 등을 포함하여 총 32명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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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연구, 첨단 BT와 결합 ‘급증’

///부제 작용기전 연구 등 임상시험 활발

///본문 한의학과 생명공학의 만남은 국내에서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형규 박사팀은 한방에서 위 기능이 저하되고 장의 경련이 있을 때 처방했던 배초향(곽향)의 새로운 작용을 밝혀냈다.

이 박사는 “배초향 추출물이 현재 시판 중인 동맥경화 억제제에 맞먹는 효과를 보여 관련 기술에 대한 이전을 국내 제약회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팀도 한의원에서 관절염 치료제로 처방하던 20가지 약재 중에서 4가지를 선별해 관절염 치료약물 ‘ORA’를 개발해 올해 12월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한약재를 활용한 바이오연구사업은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며 “생약의 원리를 밝히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천연물 신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바람직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한의약 정책이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우선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한방산업육성협의회, 한약진흥재단, 한방임상센터를 설립, 연구네트워크 지향의 상용화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한 한방제제, 한의약품, 한방신약 등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허가제도 등 한의약 정책기능을 확대해야 한다.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역할과 기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고 중요한 것은 한방산업 육성이 바람직한가 아닌가 하는 이분법적 논쟁보다는 그것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인류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일이다.

따라서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연구성과가 한방산업육성에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키는 쪽으로 맞춰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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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인특성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제’ 도입

///부제 복지부, 내년까지 국민건강검진법 제정 추진

///본문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나이와 성별, 직종 등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내년까지 국민건강검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검진법은 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검진제도 실시와 이 제도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설치, 건강검진기관 관리 방안 등을 담게 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관련 부처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건강검진제도 개선안과 권고안을 마련한 뒤 여론수렴 등을 거쳐 내년까지 국민건강검진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잠정적으로 제정할 건강검진 권고안이 그대로 수용되면 바야흐로 건강검진까지 맞춤형시대로 다가오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는 건강검진은 커녕 가장 기본적인 진료혜택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전남도 보건관계자는 “농어촌에 배치되는 한·양·치의 등 공중보건의가 크게 줄어들어 전남도내 농어촌 진료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그나마 올해는 배치인력 숫자가 줄어들어 하순위인 농어촌 병원 배치가 아예 어려울 것”이라고 낙담했다.

오죽했으면 전남도 여성복지국 박혜자 국장도 “공중보건의 숫자감소는 군복무 대신 3년간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는 남자의사가 줄어들고 대신 여자 의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봉사차원에서 여자의사도 1∼2년간 농어촌에 공중의로 배치하는 강제 제도를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겠는가.

물론 박혜자 국장이 제시한 의견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군복무를 대신한 공중보건의들의 노고는 파이를 키웠던 공로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공공의료기반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공보의 숫자를 대폭 늘려야 하는데 인력 충원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행정 애로도 함께 숨겨져 있다.

어느 일방에선 맞춤식 검진으로 어느 일방에선 기초진료 마저 어렵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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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 흑자, 중증환자치료 사용돼야

///부제 네티즌 3353명 대상 설문

///본문 건강세상네트워크,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이 건보재정 흑자분 1조 3000억원을 암 무상치료에 쓸 것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의 50%가량이 이 같은 생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인터넷포탈사이트 다음이 최근 ‘건보재정 흑자 어떻게 써야할까’라는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353명의 네티즌 가운데 1646명(49.1%)이 ‘암 등 중증환자 치료에 써야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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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족부치료 경쟁력에 ‘자신만만’

///부제 대한족부한의학회 기초워크샵 개최

///본문 대한족부한의학회(회장 정순웅)는 지난 24일 교육문화회관 남강 홀에서 ‘기초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정순웅 회장은 “족부관련 시장이 세계적으로 수천억 달러에 이르고 최근 국내에서도 족부관련 특허가 급증하는 등 족부를 통한 건강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족문진단을 통한 차별화된 진단법 및 경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한의학적 접근의 수월성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족부치료는 주가 아닌 부가적 치료로 기존 한방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이라며 “한방치료의 기대효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특히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 회장은 “족부학은 한의계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으로 한의계의 진료영역 확대를 통한 수익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선 족부학에 대한 한의계 내 저변을 넓히는데 경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초워크샵에서는 정순웅 회장이 ‘족부와 전신관절과의 관계’, ‘임상사례’, ‘보행분석’ 등을, 정수용 부회장이 ‘족문 진단’을, 남문식 부회장이 ‘족부의 구조와족궁’, ‘임상족부질환’ 등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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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청구S/W 업체에 할인요구 논란

///부제 업계, ‘심평원 인증권한 빌미로 강압’ 지적

///본문 청구S/W 인증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11일 심평원(원장 신언항)은 보도자료를 통해 “22개 청구 S/W공급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 인증제 시행에 앞서 S/W가격을 일시 할인키로 합의했다”며 “할인 대상은 청구S/W업체를 사용하던 병의원과 약국이 인증제 검사를 받은 소프트웨어로 교체시 소요되는 비용(교통비별도 산정)으로 6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또 지난 18일에는 “190개에 이르는 모든 청구S/W 공급업체에 청구S/W 인증제 시행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간담회에 참여했던 22개 S/W공급업에 이외에 할인행사에 참가할 희망업체의 참여신청을 오는 22일까지 접수한다”는 보도자료도 배포한바 있다.

그러나 일부 공급업체들은 “제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보도자료 등을 배포, ‘할인행사’시행을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심평원이 ‘인증권한’을 빌미로 업체들을 강압하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개혁에는 언제나 비판과 저항이 따른다고 하지만 이번 논란은 사정이 좀 다르다.

인증률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급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적정한 비용,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선 무조건 가격을 할인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심평원도 이제라도 공급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수준을 파악하고 수반될 결함은 없는지 취약점을 분석하고 인증제 수준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감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인증제가 영속성 있도록 편의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을 만들고 자발적으로 이 대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파급력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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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건강검진 사업체 확산

///부제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현대자동차와 건강검진 계약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대구한방병원(병원장 강석봉)은 최근 현대자동차주식회사(대표이사 김동진)와 울산공장 산업보건센터에서 한방건강검진에 관한 계약을 체결, 현대자동차 재직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나서게 됐다.

그동안 대구한의대학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직원 등 4만명에 대해 한의학을 이용한 한방건강검진을 실시, 회사와 직원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어 공식적인 한방건강검진 계약을 체결케 됐다.

이번 검진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에 이뤄지며, 검진장소는 울산공장내 기계공작사업소 2층에서 실시된다.

또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은 전국 판매 및 정비업체까지 확대하여 순회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1차 검진은 울산공장과 판매 및 정비 부문 근로자 약 39,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2차 검진은 산재자, 근골격계 휴업치료자 등 2,150명에 대해 이뤄진다.

한방검진 항목으로는 사상체질 검사, 체성분 검사, 생기능 자율반응 진단검사(스트레스) 및 자율신경 검사, 맥파 검사(혈관 노화측정), 모아레 검사, 체열진단검사(D.I.T.I)와 치료를 요하는 검진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제시해주는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강석봉 병원장은 “한방검진은 기존 양방검진에 비해 종합적, 유기적인 접근이므로 인체의 총체적 파악이 가능하고, 예방의료 성격이 강해 질병 이전 단계를 진단, 관리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과 향후 한방검진 사업이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대 구한방병원은 지난 2월에는 경북체신청과도 진료협약을 맺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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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병원 항생제 처방 여전히 많아

///부제 참여연대, 지난해 4분기 항생제 처방률 분석

///본문 참여연대가 지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자료를 인용, 발표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종합전문병원과 개인 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각각 6.67%와 29.50%로 전체 평균 27.4%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참여연대는 “병원의 항생제 처방이 의약분업이 시작된 2002년 이후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더욱이 항생제 처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감기(급성상기도감염)까지 여전히 높은 처방률을 기록한 것은 국민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참여연대의 경고대로 항생제에 대한 과신으로 인한 남용이 가장 흔한 질환인 감기에까지 처방되고 있는 현실은 과거에 쉽게 치료되던 질

환들마저 점점더 강한 항생제를 개발해야 하는 과정을 반복케하고 있다.

또한 난치병과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은 물론 인구의 고령화로 늘어난 퇴행성 질환에 대해서도 점점더 그 해결의 실마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양의학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서 한의학은 수천년 임상의 보고로서 모순점을 드러내고 있는 의료현실을 타개하고 미래의료를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경고하고 있는데 대한 의사직능의 반응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예컨대 양방의료계의 한의학 죽이기식 한의학비하 학술대회나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자를 발행, 참석자들에게 배포하는 행위는 적반하장은 차지하고라도 스스로 발등을 찍고 있다는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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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계가 탈모치료 선도해야”

///부제 대한한방두피관리학회 3차 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한방두피관리학회(회장 장성환)는 지난 21일 제 3차 세미나를 꽃마을한방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 한의계가 탈모치료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합의점에 도달했다.

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토피가 한의계의 주요치료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듯이, 탈모시장 또한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객관적인 치료 및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경희한의대 예방학교실 고성규 주임교수는 ‘탈모의 예방학적 관점’을 주제로 탈모에 대한 한의학계의 연구현황과 임상연구보고 및 치료연구의 방법론을 강의했다. 이와 더불어 고 교수는 “한의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차세대성장엔진의 발굴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한방두피관리가 이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정부와 한의계가 대학이 일방적으로 기초연구를 맡아주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펀드와 우수인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두피 진단기 강의는 학회 이효군 총무이사(잠실 향기나무 한의원 원장)가 맡았으며, 진단기기(MSV)는 디지털 무선 네트워크부문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태진인포텍이 협찬했다.

이효군 이사는 프로그램 사용법을 시작으로 미리 준비한 샘플을 통해 두피·모공·모구 유형별 데이터 분석을 설명했다. 강의에 따르면, 탈모치료에서의 진단기의 역할은 상당히 높아질 전망.

이는 과학적인 접근을 원하는 고객들의 욕구충족은 물론, 고객의 두피특성에 맞는 맞춤상당과 관리를 통해 한의원 매출확대로 이어지는 이유에서다.

한편 학회는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 및 학술발표를 개최, 한의사들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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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김호철 교수, ‘마르퀴스 후즈후’에

///부제 한의학 과학화·세계화 공로 인정 등재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김호철(43세·사진)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2005년 22판에 등재됐다.

존스홉킨스, 북경 중의대 등 세계 유명대학의 임상 및 기초과학자들과의 공동연구 진행 등을 통한 한방의 과학화와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받은 것. ‘후즈 후’란 세계적으로 이름난 현존 인물에 관한 인 명 사전. 1849년 런던의 애덤앤 드 찰스블록에서 창간된 것이 최초. 1899년 미국에서는 ‘Who’s Who in America’라는 책명으로 최초로 발간됐다. 현존 인물의 씨명, 직업, 경력, 취미, 가족관계 등을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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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령화 대비책 연간 4조5천억원 소요

///부제 기획예산처, 경로연금 등 사업추진 예산 분석

///본문 지난 20일 기획예산처는 현재 보건복지부 등이 고령화 대책사업으로 논의하고 있는 주요사업은 2007년 노인요양보험제도 도입, 경로연금 2008년까지 116만명으로 확대, 사회적 일자리 30만개 창출 등의 정책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로연금이나 노인요양보험 등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주요 정책사업을 모두 추진할 경우 연간 4조5천억원 수준의 재정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노인 관련 예산 4천억여원과 비교해 10배 가량 많은 것으로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주요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진방향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들 사업을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면 녹아나는 것은 국민세금이다. 이를 의식, 기획예산처 관계자도 “노인복지문제를 국가, 지역사회, 가정이 각각 역할을 분담하고 국가재정으로 지원할 분야만 선별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어디까지가 국가지원분야이고, 지역사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아직까지도 구체적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정책의 사업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예산배분을 논의하는 것은 사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글로벌 경제시대에서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정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주요 정책사업도 획기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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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건보공단 건강관리직 대부분 무자격

///부제 정형근 의원, 관련 자격증소지자 30명 미만 지적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관리직으로 전직한 1천380명의 직원중 간호사 12명, 임상병리사 5명 등 실질적인 의료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30명 미만”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건강관리직의 주요기능은 그동안 해왔던 건강검진 사업을 비롯해 합리적 의료이용 안내, 의료이용 정보제공, 고위험군 자가관리, 만성질환자관리 등 다소 전문적인 분야의 업무”라며 “무자격자가 이 같은 업무를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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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나친 강조·규제가 의료 비효율성 초래”

///부제 상공회의소, ‘의료 및 교육서비스…’보고서서 지적

///본문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의료 및 교육서비스업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의료와 교육서비스에 대한 지나친 공익성 요구와 규제가 산업의 비효율성과 경쟁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중 하나인 의료서비스의 국제경쟁력 순위는 2003년 현재 60개국중 31위(산업정책연구원), 의사와 간호사당 인구는 60개국 중 42위(IMD선정)를 차지했다.

상공회의소는 “중국도 의료의 시장경제화, 국제화, 의료자본의 다양화를 추진해 현재 200여개 이상의 외국계 병원이 합자나 합작방식으로 진출했다”며 “의료의 비효율성을 가져온 원인은 비영리법인만 병원설립을 가능케 하고 병원 마케팅을 봉쇄하고 건강보험을 통한 의료서비스 시장통제 등 공익성의 지나친 강조와 규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서비스를 영리법인화 하고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해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외 의료수요 확대와 전 세계적으로 4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의료인력 부족상황을 대비해 의료인력을 시급히 확충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의료인력 부족현상을 대비해 의료시장에 경쟁원리를 도입하자는 주장은 외국자본과 맞서야 하는 주체가 국내 의료기관들임을 간과하고 있는 셈이다.

요즘 외국자본 유치와 관련된 비유 하나가 동대문시장의 허브론이다. 동대문시장에는 유명 브랜드도 있고 싸구려 상품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돈이 몰린다. 허브란 바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상의가 주장하고 있는 의료의 경제화, 국제화, 자본의 다양화를 보면 결국 외국자본 대 한국정부의 대결구도로 왜곡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특구만 해도 외국자본의 국내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진입을 허용하려다 보니 결국 국내 의료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과 예산이 투입되고 완급을 요할 분야까지 마구잡이로 추진하게 됐다.

지금이라도 실질적 당사자인 의료계와 의료소비자 사회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뉴라운드 대응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의료경쟁력이란 큰 자본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의료기술력 있는 동네병원들도 제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료시장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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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나도 벽돌 몇 장 올린다는 마음으로”

///부제 김기현·송호섭 교수, 학술상 상금 건립기금 쾌척

///본문 내달 27일 강서구 가양동에 건축되고 있는 신축회관의 개관식이 잠정적으로 결정된 가운데 지난 22일 아미가호텔에서 개최된 ‘제3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한 토당한의원 김기현 원장(한의학회 부회장)과 경원대 한의과대학 송호섭 교수가 수상상금 5백만원을 회관건립기금으로 납부, 회관 완공을 위한 일선회원들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이와관련 김기현 부회장은 “뜻하지도 않았던 상금을 어떠한 좋은 일에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신축회관이 공사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결심하게 됐다”며 “완공될 신축회관이 회원들의 의권신장은 물론 학술적인 발전을 위한 훌륭한 터전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부회장은 “한의학회 역시 지난 몇 년간 꾸준한 발전을 통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모든 한의회원들의 한의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의학회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공동 수상자인 송호섭 교수도 “5백만원이라는 상금이 개인적인 연구에 사용된다면 큰 역할도 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나만을 생각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회관완공이라는 전 한의계의 숙원사업에 벽돌 몇 장이라도 더 올린다는 생각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미래의 한의사라는 직종은 다른 직능에 비해 가장 경쟁력 있는 직능임을 확신하며, 신축 회관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한의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은호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오랜 학문적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값진 상금을 이렇게 선뜻 쾌척해 주신 두 분께 감사하다”며 “모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건립기금은 미래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 수석부회장은 또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는 대명제 아래 회원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완공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며 “완공의 그날까지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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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화순군보건소 최우수 한방공공보건 기관

///부제 지난 26일 지리산 한화리조트서 시상식 가져

///본문 2004년 한방공공보건사업 최우수기관에 전남 화순군보건소가 선정됐다. 또 모범 보건소에는 경남 김해시보건소와 경기도 평택시보건소가 뽑혔다.

화순군보건소는 한방의료 방문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실시, 지역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노인건강교실 운영 및 경로당의 한방재화운동 설치, 산간오지에 한방이동진료와 방문 진료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복지부는 지난해 78만8천명을 대상으로 한방공공보건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의료소외계층에 속하는 빈곤층과 차 상위계층의 지역주민 약 225만명에게 한방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26일 지리산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2004년도 한방공공보건사업 평가대회’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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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서비스, 개방경제 맞게 손질해야”

///부제 상공회의소, ‘의료…산업화 전략’ 보고서서 제안

///본문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의료 및 교육 서비스업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 보고서를 통해 외국에서 수술을 받거나 어학연수 등 의료 교육부문에서 해외로 지출되는 비용으로 인해 연간 GDP 3조6천억원의 손실과 함께 12만개의 일자리 창출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교육·의료 서비스 부문에 대한 중복투자와 규제에 따른 비연계성을 들었다. 보고서는 “교육·의료 산업과 관련, 영리허용 등 현 제도를 개방경제에 맞게 대폭 손질, 시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연 효율적 제안이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고령화시대에 중복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연계성 부족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옳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서울시도 중산층 이상 부유 노인층을 상대로 일률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교통수당을 자진해 노인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관련 시는 이미 안내문 초안을 마련하고 연내에 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65세 이상 노인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 노인실태 및 복지욕구조사’에서는 빈부격차 없이 지급되고 있는 교통수당제도를 폐지하고 그 예산을 다른 노인복지사업으로 쓰자는데 대해 응답자 3017명중 72.2%가 반대했으며 찬성 의견은 20.2%에 불과했다.

이는 뉴라운드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이 개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자치단체가 특성에 걸맞는 자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않는한 일률적 지원금 배분정책 같은 예산낭비와 연계성 부족은 언제든지 재발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재삼 정치 논리든 경제논리든 뉴라운드 개방파고에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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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공보의제도 운영 전략 시스템 운영서 찾아야

///본문 정부가 도하개발아젠다협상과 관련 의료서비스분야를 공익적 측면에서 2차양허안에는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 분야에 외국의료기관 진출이 늘어나면 국내 의료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이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는 단서를 단 것이고 보면 관련 직능들도 긴밀한 협조하에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사실 2006년까지로 예정된 DDA 협상에서 교육, 의료, 법률 등을 포함한 서비스 시장 개방폭은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 낙후돼 있는 전국 공공의료서비스 기반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효율성도 낮다.

공중보건업무, 보건지소, 유지를 위한 인력·예산 투자만으로 공공의료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마침 지난 20일 복지부는 공보의가 타 의료기관에서 당직근무를 서는 등 불법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받는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보의제도 운영지침’을 개정,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공보의가 고유의 업무인 공중보건업무 외에 아르바이트 등 불법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수당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20만원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재 전국적으로 17개가 설치돼 있는 병원화된 보건소 응급실 배치인원도 기존의 2명에서 3명으로 확대시켰다.

사실 한국의 공중보건업무는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제도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공중보건의 제도’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선 공중보건의들이 책임의식과 봉사정신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둘째 근무의 중심을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가치를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도 공중보건사업을 국가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시스템을 역동적으로 작동시키는 자원이 시급하다.

이것이 전제돼야 공보의들의 불법 아르바이트도 예방되고 뉴라운드 의료시장 개방 대응전략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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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시대흐름 따른 발전방향 강구”

///부제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이진용)는 지난 23일 대우재단빌딩 제2세미나실에서 제28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 논문발표를 통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도 전통의학 대학 및 연구소 방문기’를 주제로 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덕곤 교수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김 교수는 이 강연을 통해 인도 전통의학의 현지 실사 및 현황 조사는 물론 캐나다 최고의 자연의학대학의 과학적인 연구방법론 및 임상성과를 공유해 한의학으로 선택 흡수할 필요가 있는 옥석을 분별, 한의학을 토대로 한 전일의학을 도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논문발표에서는 △당귀음자 가감방의 처방별 아토피성 알레르기반응 조절효과 비교연구(원광대 전주한방병원 소아과 한경훈) △소아의 골밀도에 관한 연구(동국한의대 소아과학교실 서영민) △말초 혈액내 호산구수, 혈청 lgE 수치와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와의 관계(경희한의대 소아과학교실 조백건) △소아에 대한 증례 1례(동국한의대 소아과학교실 김기봉)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편 이진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출산율의 급감, 의료시장 개방 등 의료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소아과학회 또한 어떻게 발전시키고 이러한 시대 흐름에 대응해 나갈지 다시한번 고민해 봐야할 시점”이라며 회원들이 자질향상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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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기술 유출 사범 처벌 ‘무겁게’

///부제 특허청. ‘부정경쟁방지법’ 개정 추진

///본문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법원이 산업스파이들에게 징역과 벌금형을 동시에 부여할 수 있게 되는 등 처벌 규정이 현실화 된다.

또 국내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다 실패한 산업스파이에대한 처벌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무거워진다.

특허청은 지난해 7월 개정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처벌조항을 이같이 재개정, 빠르면 내달 중 입법 예고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우선 물질 특허 제도연구, 특허정보 분석 등을 통하여 물질특허의 전략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물질특허연구회’도 동시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 개정 초안을 마련해 내달 중 입법 예고한 뒤 정부안을 확정, 올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중 개정법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경쟁방지법 재개정 작업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작년말부터 산업자원부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등이 제정 작업에 착수한 산업기술 유출방지법도 해당 처벌 조항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벌칙 규정을 부정경쟁방지법과 동일하게 바꾸지 않는다면 같은 행위에 대한 처벌이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장관 지시에 따라 벌칙 규정에 대한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수정안을 최종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되면 산업스파이들은 해외유출 미수범이라 하더라도 중형에 처해져 산업계는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산업경쟁력은 산업기술 유출 방지법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보다 능동적으로 기술, 산업과 연계된 산업계의 산업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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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로스쿨 도입방안 공청회

///부제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본문 2008년 도입되는 법학전문대학원과 관련, 대통령 직속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도입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법학전문대학원을 현재 의사법고시 합격자 수준과 비슷한 1천2백명 수준을 유지토록하는 로스쿨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3백여명의 법조계와 학계인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4시간 동안 입학정원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개추위는 로스쿨 설치법안을 올 9월 정기국회에서 상정,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 중 로스쿨 설립인가 신청을 받은 뒤 하반기 중 인가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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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국 불법한약 조제 행위 ‘여전’

///부제 의료윤리 교육 등 시스템 강화해야

///본문 국가 전문의약인제도 등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는 법치문란행위가 빈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의약인들의 준법적 해이에 있다.

지난 93년 한·약분쟁도 알고보면 전문인제도에 대한 당국의 미온적 단속이 분쟁을 유발했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한약재 제도가 신설되고 양약사에 의한 한약조제 행위가 불법화된 이후에도 양약사들의 불법한약조제행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예컨대 예천경찰서는 지난 4월 초에 예천읍 동본리 S약국과 A약국 등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적발해 사법처리했다.

불법 의약품 판매 행위로 적발된 S약국의 경우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으로 갈근탕 등 한약까지 조제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예천군 보건담당 관계자는 “예천군은 현재 30개소의 병의원과 14개소의 약국을 비롯한 42개소의 의약관련업소에서 의료행위 및 의약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철저한 지도단속으로 유사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예천 지역만이 아니다. 과연 관할 군 보건담당 관계자의 노력만으로 불법 약사 한약조제행위가 근절될지는 의문이다.

먼저 의약인 스스로가 각각 전문인 본연의 법적기능과 역할에 대한 준법에 충실하려는 노력이 선결돼야 한다.

중요한건 의약직능단체가 나서 전문성을 벗어난 불법행위에 대한 윤리 및 준법정신을 심어갈 교육시스템을 강화하는 일이다.

정부도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주무부처간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영역에서 좀더 강력하게 나선다면 얼마든지 유사행위를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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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23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강당에서 개최된 치과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현수 기획이사, 전문의제도 개선 워크샵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기획이사는 지난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본관 3층 크리스탈룸에서 개최된 제 3차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워크샵에 패널로 참석했다.

서울시 성북구회, 회원가족 등반대회 개최

서울시 성북구한의사회(회장 박성호)는 지난 24일 회원 및 회원 가족들간의 친목과 단합을 위해 북한산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동의대한방병원, 부일한방교실 개최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원장 안참범·사진)은 지난 21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황원덕 교수가 ‘발기부전의 한방치료’라는 주제로 제57회 부일 한방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했다.

경남한의사회, 제1회 이사회 개최

경남한의사회(회장 신동민)는 지난 20일 제1회 이사회를 개최, 2005년도 보수교육 및 체육대회, 제5회 지리산 한방약초 축제, 정책기획홍보 대책 등을 논의 했다.

강동구한의사회, 5월부터 무료 금연침 시술

강동구한의사회(회장 정재구)는 지난 15일 임원회의를 개최해 2005년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 한의원에서 무료 금연침 시술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송파구한의사회, 대민 의료봉사 적극 나서

송파구한의사회(회장 박상백)는 지난 19일 임원회의를 개최, 내달 18일 교통회관에서 2005년도 보수교육을 실시키로 한데 이어 5∼12월까지 관내 전 한의원에서 무료 금연침 시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음

노두식 전 인천시한의사회장 망배상

인천시한의사회 노두식 전 회장의 처 강민혜씨가 지난 21일 별세해 서울아산중앙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 영정은 지난 23일 오전 발인해 천안공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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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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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한의협 전직원 청계산 등반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 22일 전직원 청계산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사무실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하며 심신을 가다듬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계산은 해발 618m의 서울 남쪽 방벽이 되어주는 동시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성남시·과천시·의왕시 등에 두루 걸쳐 있는 산으로 이날 산행에서는 옥녀봉(玉女峰)을 등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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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한의사협회 전국 사무국장협의회 개최

///본문 지난 22일과 23일 1박2일 동안 경남 마산 사보이 호텔에서 전국 사무국장들이 모여 전국 국장협의회를 개최하다.

이날 회의에는 회관공사의 주요일정 및 사업비 내역 등 건축사 제작 등을 설명하고, 차질 없이 준공 및 입주를 위해 적극적인 회관 건립기금수납에 동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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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대한한의사협회 교과서위원회 위원 위성현

///제목 한의학 상징성·역사성 부각된 회관 기대

///부제 허준 등 한의계 위인들 이름 딴 방이름 마련을

///본문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양만춘, 이순신, 장보고, 최무선, 이종무, 이억기, 이천 등 참 낯익은 이름들이다. 이 이름들은 우리나라 강역을 지키는데 공이 많았던 위인들의 이름들인데 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를 지키는 해군 함정들의 명칭이기도 하다.

필자가 왜 우리나라 위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는가 하면 다음달 입주하는 우리 한의계의 숙원사업인 새로운 중앙회관 완공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강서구에 지어지는 협회건물은 의성 허준 선생과 관계있는 옛 양천현 땅에 지어지는 만큼 역사성이나 상징성 면에서 의미가 깊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제안하는 이야기인데 한의협과 건추위에서 협회 건물 안 인테리어에 한의계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부각시키는 작업을 당연히 하겠지만 건물안 각각의 방 이름에도 그러한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의계와 관련이 깊은 위인들의 이름을 방이름에 새겨 기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의성 허준 선생을 기념하여 ‘허준실’, 사상의학의 ‘이제마실’, 중요한 한의학 서적을 만든 세종대왕·광해군을 기념하여 ‘세종대왕실’·‘광해실’ 한의학을 빛낸 儒醫, 御醫, 內醫들과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한의학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많은 분(청강 김영훈 선생, 박호풍 선생, 조헌영 선생, 윤길영 선생, 5인 동지회 등)들을 기념하여 그 분들의 이름을 방이름으로 명명하고 간략하게 왜 방이름을 그렇게 지었는지 그 이유를 방 문 옆에 부착한다면 이용하는 한의사나 직원들, 외부 손님들 모두에게 그 분들을 기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해군 함정에 우리 강역을 지킨 영웅들의 이름을 붙인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위인과 영웅들의 이름을 회관 곳곳에 부착하여 그분들의 이름을 영원토록 빛내고 한의계 영령들의 가호가 우리와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 한의협 회관 입주에 앞서 꼭 심사숙고해 보아야 할 사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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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민원제도개선 종합추진계획 추진

///부제 복지부, 국민 불편요인 개선 만족도 제고

///본문 보건복지부가 국민의 불편요인을 제도개선으로 연결해 민원감소를 유도하고 국민의 민원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민원·제도개선 종합추진계획’을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복지부 각 실·국에 민간인이 참여하는 실국별 민원·제도개선협의회를 설치, 제도개선 대상 민원의 발굴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매월 논의키로 했다.

또 단계별로 민원·제도개선 실무검토회의, 민원·제도개선협의회(위원장 송재성 차관), 민원해소대책회의(의장 김근태 장관) 등을 운영해 제도개선 추진체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한편, 연말 국·과장 등 전직원에 대해 제도개선 실적을 성과평가에 대폭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올 하반기 중 복지부에 통합복지 콜 센터를 설치, 전문상담원으로 하여금 복지부에 제기되는 민원을 전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시스템이 구축되면 민원답변의 경우 민원인이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전체민원피드백제도를 통해 상시 민원개선체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제기된 고질·반복 민원 가운데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민원해결이 가능한 30개 과제에 대해 관련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저소득·취약계층을 위해 경로연금 지급제한 기준 개선, 유료노인복지시설 입주자의 보증금 반환장치 강화, 3단계 장애범주 확대, 부양의무자 범위 확대 등의 제도개선에 나선다.

이밖에도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포탈사이트 구축, 건강 보험료 자동이체가입자에 대한 인센티브제 도입, 건강보험 피부양자 신고 폐지, 직장가입자 정산보험료 부과방식 개선, 연말정산용 진료비내역서 일괄발급, 국민연금보험료 자동이체납부자에 대한 납부통지서 발송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행정의 효율성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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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휠체어 등 보장구 무료대여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내달 중순께 8개 지사를 대상으로 휠체어 등 보장구 무료대여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휠체어 등 보장구를 구입할 방침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단은 또 시범사업 실시 성과에 따라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전국 227개 지사 전체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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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아토피 치료, 근거중심서 출발해야”

///부제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정총 및 학술대회 개최

///본문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개념이 ‘환자관리’에서 ‘자가 관리’로 옮겨져야 할 것이다.”

이는 아토피의 치료가 특정 처방보다는 악화인자를 찾고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뜻한다.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고우신)는 지난 24일 서울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2005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아토피의 한의학적 접근’를 공통주제로 발표시간을 갖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이를위해 고우신 회장은 “아토피가 한의학의 주요치료 질환으로 자리매김 되기 위해서는 ‘근거중심의 의학’으로의 분위기 조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희한의대 남혜정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재 양방의료계가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한의학 및 민간요법의 실태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벌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의학에서의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연구가 좀더 객관적으로 심도있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국대한의대 최인화 교수도 “아토피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이 무수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이 매우 부족한 현실은 자성해야 할 문제”임을 지적, “한방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질병을 인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및 치료평가, 최신 연구경향,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특별강연과 사례발표를 중점으로 이뤄졌다.

두리한의원 조용주 원장은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시기별 변화에 대한 경락학적 해석을 짚어냈으며, 동명한의원 박종원 원장은 藿香正氣散合蒼耳散을 이용한 소아만성비염의 임상치료사례 3가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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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생물·해양생명 특화 육성

///부제 경북, 한방소재·바이오신약 9개 중점사업 추진

///본문 경북은 지난 1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바이오산업육성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3개 전략분야·7개 혁신거점·9개 중점사업을 포괄한 ‘GB379혁신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생물·한방산업을 생물건강·한방바이오·해양생명 등 3개 전략분야로 특화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상주대 TIC·포항공대 등 7개 권역별 핵심거점을 선정, 생물농업·기능성식품·바이오신

약·한방소재 등 9개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은 이를 위해 지난해 완공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경북북부지역의 바이오 신기술개발 및 산업화지원·첨단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2008년까지 안동시에 30만평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경북 지자체가 상주-안동-울진간 최첨단 바이오를 구축하는 기본계획을 확정한 것은 시의 적절하다. 그동안 지자체 주도의 많은 사업들이 관리가 제대로 안돼 흐지부지되어 왔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더욱 그러하다.

물론 경북바이오산업 육성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고 해서 관리가 잘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연계해 2010년까지 전략분야, 혁신거점, 중점사업으로 지역 산학연은 물론 해외 우수 R&D 센터를 유치하는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내놓은 것은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바람직한 것은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포괄하는 중심에 국내기술 파급효과가 가장 큰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 사업과 연계하는 세밀한 접근전략 마련이 ‘GB379혁신프로그램’ 성패의 관건이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한방바이오퓨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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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지방의료원 회생 7천500억원 지원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실에서 최근 마련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관련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방공사의료원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통해 국비 3천 892억원, 지방비 3천611억원 등 총 7,503억을 투입키로 했다.

지원계획은 5년 간 18개 의료원에 장기요양병상 증축을 지원하고, 7개소 신축, 40개소 장비보강, 4개소 시설개보수, 평가우수기관 인센티브 제공사업, 공공보건 프로그램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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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가정용 진단키트 첫 개발 한·양방 상호협력 기대

///본문 임신진단 시약처럼 암 등의 질환을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정에서 손쉽게 자가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지난 21일 포항공대 정보통신대학원 유재천 교수팀은 피 몇 방울만 있으면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 5대 암과 당뇨 등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콤팩트 디스크 형태의 DBD와 DBD 드라이브를 개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혈액을 넣은 후 일반 DC를 작동시키는 것처럼 DBD 드라이브를 켜면 40분 안에 검진이 완료되고 분석결과가 나온다”면서 “병원과 네트워크가 돼 있다면 지정 의사에게 진단 결과를 전송, 분석을 의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서 암 진단용 CD 한장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암과 당뇨 등을 손쉽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정보통신(IT)과 바이오기술(BT)이 만나 바이오 유비쿼터스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날 송지응 LG 생명과학기술연구원장과 양규환 원장도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관 소회의실에서 진단용 단백질칩 개발을 위한 학술, 연구교류 협력협정을 맺었다.

송 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이루면 바이오분야의 국가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진단키트로 각광받고 있는 단백질 칩은 바이오(BT) 정보(IT) 나노(NT)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최근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신개념의 진단키트들은 적극적 기술정책과 IT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불과 10년전만해도 한의사의 첨단진단기기 사용논란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일반인이 가정에서 각종 난치병을 진단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한의사의 CT 사용문제에 시비를 걸고 있는 일부 양의학계의 인식을 보면 한심스럽다.

오늘날 BT, IT, NT가 융합해내는 의료기기개발에는 한·양방 의사들이 있기 때문에 활력을 얻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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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제 3차 워크샵 개최

///본문 복지부는 지난 22일 서울교육문회회관 본관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제3차 워크샵’을 개최하고 한의사전문의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시행을 위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은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의 취득 방안과 재학생 및 졸업생(기준 연한 이하)의 수련기회 및 전문의 취득 방안 등에 대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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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진작 한의학과 만났었다면…”

///부제 연극배우 김경익, “32년 전 나는 공피증 환자였다”

///부제 소풍활혈탕 등 진액 보충·열 내리는 처방으로 치료

///본문 최근 연기파 연극배우 김경익씨(38)씨가 “32년 전 공피증(鞏皮症) 환자였다”고 충격고백을 했다. 김씨는 당시 전 세계에서 8번째 국내에서 2번째 발병 환자로 기록돼 국내 모 일간지에 화제보도 되기도 했다.

‘공피증’이란 피부 및 피하조직에 섬유성 물질이 증식되면서 피부가 굳어지고 나중에는 근육까지 위축되는 병(‘경피증’으로도 불린다). 원인으로는 감염설, 자가 면역설, 내분비장애, 대사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다양한 학설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씨는 “왼쪽 손끝부터 시작된 마비증상이 서서히 몸으로 퍼지는 것을 느꼈다”고 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었다. 이후 김씨는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김씨의 부모는 담당의사로부터 별다른 기대는 하지 말라는 충고를 전해 들었단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공피증’에 대한 치료법이 전무한 이유에서였다.

현재까지도 단지 증세를 경감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할 뿐, 특별한 치료법과 예방법의 체계가 마련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한방에서도 ‘공피증’을 다룰 치료법이 없는 것일까.

한방에서는 이를두고 피비·피비저라고 부른다. 이에대해 신명 한의원 김양진 원장은 “피부진액이 부족하거나 체내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처방을 쓰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양방에서는 이와같은 접근법이 없다. 이는 한방과 서양의학이 증상을 대하는 근본적인 차이에서 뚜렷해진다.

서양 의학은 해부학적 지식을 기초로 인체의 기능이나 질병을 설명하기 때문에, 질병이란 것은 인체의 특정 부위에 변화가 생겨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치료도 한 가지 방식에만 의존한다는 것이다.

반면 한방은 동일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체질에 맞게 처방의 가감법을 달리 쓸 수 있다. 이에따라 한방에서는 소풍활혈탕과 오적산 등에 가감, 십전대보탕, 육미지황탕, 혈부축어탕 등에 가미하는 처방을 쓴다.

다행스럽게도 김씨의 병세는 성장하면서 점차 사라졌다. 덕분에 삶의 과정에서 중요한 깨달음도 얻었다.

김씨는 “공피증이 연극배우로서의 삶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제한된 시간을 살 수밖에 없다면, 가장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스스로에게 가장 진실할 수밖에 없는 직업인 연극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씨는 현재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개막된 연극 ‘농업소녀’에서 도시의 악당 ‘도범’역으로 출연, 물오른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농업소녀’는 일본인 노다히데끼의 원작으로, 우리극 연구소장 이병훈이 번안해 연출했다.

가출시골소녀의 고달픈 서울생활을 26개의 에피소드로 그려냈으며, 배우들의 연기력과 몸짓언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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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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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황우석 연구업적 ‘한 눈에’

///부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황우석…’코너 운영

///본문 국내생명공학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계생명공학계의 주역으로 떠오르기 위해 용트림을 하고 있다. 외국의 유수한 바이오 연구기관들이 앞다퉈 국내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제안하고 있는 것도 황우석이라는 걸출한 인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를 복제해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연구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전시관이 지난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개설됐다. 이에따라 국립중앙과학관은 상설전시관인 BT(생명공학)관에 ‘황우석 교수와 생명공학 기술’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운영한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업적은 국내 생명공학계에 기회도, 위기도 될 수 있다. 우리가 제대로 된 다학제 연구를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바이오연구성과를 꽃피운다면 분명 바이오선진국으로 도약을 일궈낼 수 있지만 소모적 사고에 벗어난 채 나홀로 연구에만 매달린다면 이무기로 추락할 위험성도 크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의 연구업적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점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사업’도 다학제 산·학·연 공동연구에 더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

산업화의 관건인 산업체의 참여로 기술 및 제품브랜드파워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함은 물론이다. 여기에는 범정부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다학제간 유기적 협조로 황우석 교수같은 걸출한 인재가 양성 될 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수 있어야 한방바이오연구개발사업도 재도약을 위한 원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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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피부질환 한의치료 효과 우수

///부제 대한아토피학회 상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아토피학회(회장 홍영택)는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상반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피부질환의 한의학적 예방 및 치료법을 연구하며, 한의 치법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아토피 치료법을 주제로 발표한 홍영택 회장은 “양방의 피부질환 치료는 매우 부드럽고 순한 것이 특징이다”며 “하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스테로이드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피부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홍 회장은 “양방에 비해 피부질환의 한의치료법은 부드럽지 않고 비교적 거칠다”며 “효과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호전돼 결국 완쾌에 이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부질환 치료에 대한 한방의 우수성에 대해 홍 회장은 “한방은 화학적이 아닌 자연생약에 의한 자연적 치료법으로 잔류독성이 화학적 치료제에 비해 거의 없다”며 “아토피성 피부를 원래의 피부로 재생을 시키는데 뛰어난 효과 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또 오베트한의원 황의현 원장이 강사로 나서 한의학적인 진단과 처방의 객관화를 위한 오베트(DBET:oring bioenergy test) 검사법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관련 황 원장은 “오베트 검사는 혈액, 샘플, 신체, 동선(銅線) 등의 기구를 활용해 측정이 이뤄지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검사자의 심리적인 면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상태에서 오베트 검사법을 실시한다면 한의학적인 진단과 처방의 객관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암전문연구소인 메타바이오 박정구 박사는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이 각종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특정 천연물의 추출물에 대한 임상례를 소개하며, 양방계의 한계를 나타내보이고 있는 여러 바이러스성 질환의 퇴치 가능성을 한약재 및 한의치법이 충분히 제시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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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퓨전사업, 다양한 활로 찾아야

///본문 흥농종묘, 중앙종묘, 서울종묘 등 한국의 대표적인 종자(種子)회사들은 외환위기 이후 대거 고추, 무, 배추 등 한국인이 많이 먹는 채소류의 토종종자 소유권도 다국적기업에 넘어갔다.

아직은 고추, 무, 배추의 해외 수요가 크지 않아 다국적 기업이 독점할 가능성은 염려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문화산업의 ‘한류현상’처럼 한국의 채소에 대한 해외 수요가 생기더라도 그 과실은 다국적 종자회사가 챙길 가능성은 남는다.

다국적 기업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채소 개발과 마케팅 능력 면에서 토종기업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첨단화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종자산업 제품을 주도할 역량이 있다는 얘기다.

이는 한방산업육성전략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예컨대 최근 국내에서도 광동한방사료(대표 허정수)가 애견사료업계 최초로 한방을 도입한 ‘광동한방 애견사료’ 2종을 출시했다.

광동제약의 40년 한방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광동제약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제품이다.

동의보감 동약처방을 기초로 ‘십전대보탕’과 ‘총명탕’ 처방을 근거로 당귀, 숙지황, 감초, 가시오가피 등의 엄선된 한약재를 사용했다.

광동한방사료 허정수 대표는 “앞으로 기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애견사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찌보면 귀한 한약재를 애견사료로 제품화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한방바이오퓨전사업도 한방제제, 한의약품, 건강기능제품외에도 다양하게 활로를 열어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와관련 한약물 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한약재를 활용한 산업제품특허 확보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한약물 유전체학 기술을 이용한 한방산업육성전략구축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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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창의적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

///본문 서비스업의 하나인 한의원에서 사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원장의 의술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행동과 말씨, 예절이 이를 증명해 주어야 한다. 한의원 조직에 있어서 원장이 전체를 이끌어가는 대장이라면 직원들은 적과 싸우는 병사들이다.

원장은 이념으로 사풍을 이끌고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하며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목표 달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직원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한의원의 비전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쟁에서 대장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과 같이 회사에는 경영자의 경영 방침과 관리 방식이 흥망 성쇠를 결정한다.

오늘날 모든 경영관리, 즉 마케팅, 생산, 재무, 연구개발, 인사 등에 있어서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불확실성이다. 1년이 겨우 지났는데 동일한 진료권내에 몇 개의 의원들이 들어 서고, 진료 결과가 만족치 못한 고객이 홈페이지에 치명적인 항의 글을 올리며, 의료 광고는 개방적인 시스템으로 변한다고 한다. 진료과별 경계도 점점 애매해저 안과에서 눈 수술을, 이비인후과에서 코 수술을 하며, 산부인과에서 비만크리닉과 피부관리를 하고 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진료를 하면서 경영까지 모두를 챙겨야 하는 원장은‘너무나 힘들다’는 하소연들이다.

결국 효과적으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원장의 역할과 관리자의 역할 직원들의 역할이 명확해야 하며, 그들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여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여기서 직원들이 가장 갖추어야 할 중요한 능력으로서 창의력이 강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창의력이란 어떤 아이디어, 개념, 물건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거나 그들의 관계를 발견하고 재구성 하는 행위능력으로서 주어진 상황에서 적절하고 새롭고 또한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한의원에서 창의력이란 기획, 관리, 교육, 마케팅 그리고 고객들과 거래처와의 업무를 조정하고 관리하는 문제에 이르기 까지 더 새롭고 나은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실행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직원 선발에서 창의력을 중요시하여 이를 측정하는 많은 도구들이 활용되고 있는데 창의력이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있는 직원들로 구성되어야 하겠지만 횃불이 활활타오르기 위해서는 횃불 자체의 크기도 커야 하지만 동시에 주위에 산소가 많아야 하는 것처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경직된 명령 체계의 준수가 요구되는 조직,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조직, 업무를 필요이상으로 빡빡하게 감독하는 조직(감시카메라로 직원들의 일거 일 수족을 감시하는 한의원도 있다고 함), 어떠한 문젯거리도 일어나기를 원치 않는 조직, 조직원들에게 도전할 만한 일거리와 흥미 있는 일거리를 주는데 인색한 조직은 아무리 창의력이 뛰어나 인재를 뽑았다고 하여도 그 능력은 사장되고 말 것이다.

직원이 제품생산의 주체로서 좀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장이나 관리자의 명령만을 따라 하는 피동적 조직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

좀더 많은 권한이 부여되고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창의적인 발상을 중요시 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원장이 많을 일을 하기보다는 조직 구성원 전체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에 임하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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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협 의료일원화 망상 못 버려’

///부제 의협 57차 정총… 108억여원 예산 책정

///본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1층 컨벤션센터에서 제 5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개원회원 회비 2만원 인상을 골자로 지난해 보다 9.4%(9천294만3천500원) 증액된 108억1천255만5천원의 2005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편성된 예산은 △한국의료일원화 추진 △사회주의 건강보험체계 개편 추진 △민간의료보험 및 노인요양보험 대책 수립 △조제위임제도 평가 △의약품정책 주도권 확보 △보완의학 학문적체계 정립 등에 쓰여지게 된다.

의협은 이날 총회를 통해 의료일원화를 올해 핵심사업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천명하는 동시에 한의학 흡수와 한방의약분업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재정 회장은 “한국의료의 일원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며 대부분의 선진국 의사들은 각 국의 전통의학을 현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의사들도 보완의학의 하나로 전통의학 중 하나인 한의학을 현대화 과학화해 적극 수용하고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약의 부작용 연구는 우리 의사들의 몫으로,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이 현대의학을 전공한 우리 의사들을 찾아오기 때문”이라며 “한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부작용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려면 이미 중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의약분업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의료일원화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 보내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는 진료비 부담과 국민 불편을 가중시키는 기형적이고,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바로잡아 의료일원화를 위한 토대를 범정부 차원에서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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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치과의사협회 안성모 신임회장 선출

///부제 지난 23일 치협 정총… 박종수 신임의장 선출도

///본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정재규)는 지난 23일 협회회의실에서 제 5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안성모 현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2차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였으며, 안성모 후보가 108표로 정재규(92표)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박종수 감사가 신임의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을 비롯,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위원장, 한의협 안재규 회장, 간협 김의숙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구강 건강의 필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와 치협을 중심으로 구강보호사업단을 구성, 국민들의 구강 점검 및 치료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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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효율적 의료기관 평가 기준 마련을

///본문 동서고금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지식사회에선 모든 공간의 사물이 지능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해져 웬만한 건강의료 정보는 병·의원을 통하지 않고서도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건강증진을 원하는 사람들은 병·의원을 찾아 정기검진 등 위협요소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분석하기 위한 건강대책을 수립한다.

이에따라 국내 대형병원들도 의료소비자를 발굴하기 위한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운영노하우가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경희의료원이 최근 잇따른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른 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희의료원은 “NCSI와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발표된 이후 대형병원은 물론 중소병원과 심지어 일반 개원가에서도 병원 운영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한국 생산성 본부와 조선일보, 미국 미시건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2005 NCSI에서 82점으로 그동안 7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삼성성루병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어 발표된 전국 78개 의료기관평가 결과에서도 경희의료원은 중환자, 병동, 외래, 의무기록 등 9개 항목에서 A등급을, 응급, 수습관리체제, 약재, 진향상체계, 진료체계 등 8개 항목은 B등급, C등급은 검사항목 한 개로 4위에 올라 겹경사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경기침체속에서 경희의료원이 전국 1위의 의료서비스 평가를 받은 것은 분명 다른 병원들에도 벤치마킹할 운영전략일 것이다. 그러나 의료소비자에게 호감주는 서비스 항목도 필요하지만 치료기술 항목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영속성 있는 경영전략일 수 있다.

따라서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잣대는 치료기술 시스템의 효율적 가동에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진료, 연구, 학습운영팀을 역동적으로 작동시켜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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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 한약재 추출물로 ‘암세포 파괴’

///부제 모피트 암센터 연구소, 천연물 신약 개발가능성 확인

///본문 한약재 성분인 ‘인디루빈’에서 추출한 화합물이 인체의 암 세포를 스스로 파괴하도록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해외에서의 한방바이오퓨전연구 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모피트 암센터 연구소는 지난 20일 리차드 조브 박사와 연구팀이 국제의학지 Proce edings of the National Acade my of Sciences를 통해 한약재 성분인 인티루빈에서 얻은 화합물이 다른 방법으로 암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와관련 조브 박사와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한국, 중국 등에서 예부터 쓰던 한약재 당귀룡회환에서 천연물신약 개발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추출물의 하나인 E804는 암세포 파괴 효과가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개발사업이 천연물 신약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구체적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외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 상호의견을 수렴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참여형태를 활성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한의약 정책의 틀을 구축,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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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고령화사회 극복이 경제성장 관건

///부제 노인 활용 의료기기 및 한방신약 개발

///본문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부강하고, 지속가능한, 세계 초일류 경제’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어떤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생존하는 강인한 기반 조성과 더불어 인구 구조의 변동에 따른 고령화 사회 대책을 어떻게 세워 나갈 것인가가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LG경제연구원 창립 19주년을 맞아 ‘한국경제 희망찾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기념 세미나를 통해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고령화사회 극복은 한국경제의 희망 출구를 잇는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 위원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연금 및 의료비 지출 등 노인관련 복지예산의 급격한 확대로 국가 재정부담이 급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맞게 될 가장 중요한 환경변수 중 하나”라며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 인구가, 2021년부터는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고령화로 인해 2020년에는 4.5명이 노인 1명, 2030년에는 2.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신 위원의 지적대로 고령인구의 증가는 노동공급 규모를 축소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취업구조를 급속히 고령화시켜 국가경제의 성장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중장년층 및 노년층이 노동시장에서 배제되거나 임금수준이 저하되면서 이들 세대의 소비 위축과 함께 일터를 통해 노년의 안정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다.

다행히 최근 정부에서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확산을 비롯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역시 삶의 질 향상과 인구감소를 촉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회 환경 구축이 우선시 돼야만 한다.

이와함께 한의계도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방의료 산업을 활성화해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실버기기의 개발과 더불어 세포의 노화방지는 물론 만성질환과 난치병 치료에 필요한 신의료기술 및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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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건소, 예방업무 중심으로 바꾸겠다”

///부제 김근태 장관,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서 강조

///본문 한국의 미래복지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통계청이 추계한 바에 따르면 2005년 노인 1인당 7.9명인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2050년에는 1.4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들이 모두 일을 할 수도 없겠지만 여하간 오늘날 8명의 생산적령인구가 부양하는 65세이상 노인 한 명을, 14년 뒤에는 4명이, 25년 뒤에는 2.7명이 먹여살려야 하는 것이다.

한국처럼 빠른 속도로 늙는 국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프랑스에서 115년, 미국에서 75년 걸려 늘어나는 노령인구 비중(7∼14%)을 우리는 지금 19년에 이뤄내고 있는 중이다. 한마디로 미래사회의 변증은 이미 시작됐고 전국민의 기본적인 복지사회보장을 방치한다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이를 반증하듯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보건소를 민간의료기관과 경쟁하는 것은 줄여야 한다’는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의 질의에 대해 “민간의료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 진료를 담당해 왔다”며 “보건소를 진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송재성 차관도 이날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의 질의와 관련, “전국민의 기본적인 보장은 건강보험이 담당하고 미흡한 부분은 민간보험이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일부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대체형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민간보험은 보충성 원리에 의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청·장년층이 줄어들어 소비는 정체하고 퇴직자·실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연금, 건강보험 등 복지재정 수요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한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전력이다. 물론 민간보험이 개입하지 않을 수 있는 복지사회라면 더말할 나위 없다.

즉 소득을 올려놔야 복지사회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충성 원리가 어떤 복지사회를 겨냥한 정책인지는 고령화사회의 복지를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로 모아진다.

결국 노인사회가 곧 청년들의 미래이고 노인들의 노동력 창출이 그들의 떠맡을 경제적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전략이 효율적 정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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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탤런트 신애라 한의원 인테리어 ‘진두지휘’

///부제 나비장 등 동양적 이미지 물씬, 친환경소재 사용

///본문 최근 SBS드라마 ‘불량주부’에서 대한민국 대표 신세대 주부역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탤런트 신애라가 한의원 인테리어를 직접 진두지휘해서 화제다. 신씨가 만들어 낸 작품이 있는 곳은 삼성동에 위치한 여미지 한의원(원장 정성훈). 정 원장은 신씨의 친오빠와 죽마고우, 신씨와도 친남매같은 사이다.

신씨는 그 곳을 ‘현대적 감각이 살아있는 동양’의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한의원의 첫 인상은 한 마디로 ‘차이나 풍’. 특히 검은 옻칠을 한 바탕에 나비문양을 붙여 장식한 리셉션의 ‘나비장’이 단아한 느낌으로 손님을 맞았다.

응접실은 그린컬러의 벽돌타일에 오리엔탈느낌의 엔틱 가구들, 샹들리에 풍의 조명기구, 타일에 박혀 전시된 동판액자로 꾸며졌다. 또 치료실 등의 각 방은 환자의 답답함을 덜어줄 통유리,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우드 블라인드, 녹차와 소나무 등 천연벽지, 알레르기 방지용 건강방석이 사용됐다.

화장실은 최고급호텔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다. 검정색 대리석의 벽, 나비장과 주석으로 장식된 세안시설, 공기정화식물인 산세베리아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정 원장은 이처럼 차이나 풍을 빌려 웰빙형 로맨틱 공간을 꾸민 이유에 대해 “여미지 한의원은 여성 토탈 치료시스템을 선도하려하기 때문”이라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 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연출하고려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여미지 한의원은 여성고객들에겐 훌륭한 한방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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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이리 날라 오너라’

///부제 한의원서 나비장 큰 인기

///본문 한의원 개원 혹은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개원가에서는 일단 ‘나비장’을 떠올려본다. 나비장의 기원을 보면 명나라시대에 닿게 된다. 나비장은 행운과 재물을 부르는 일종의 부적으로 여겨져 왔다.

바탕색에 따라 노랑, 빨강, 검정으로 나뉘며, 나비 문양이 화려할수록 가격이 비싸다. 장식용은 물론, 제품 진열장이나 그릇장, 이불장, 옷장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못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틀을 짜고 껴 맞추는 식으로 제조된 것이 특징.

제품 모두가 수공예로 제작되는 특성상, 소장가치 또한 매우 높다.

나비장은 세월에 따라 옛것이 되고 싫증이 나는 일반적인 가구와는 다르게 자연스럽고 친근한 매력이 일품이다.

몇 년 전부터 ‘나비장’이 여성들 사이에 인기아이템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성전문 잡지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밍데코(mingdeco.co.kr)의 나비장은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과 적절한 가격으로 마니아층의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은 대략 80만원, 나비문양 컴퓨터 책상 130만원, 테이블은 40만원~50만원 선이다.

밍데코 이성태 한국 지사장은 “소비의 주체가 여성”인 만큼 “여심을 사로잡는 것이야말로 모든 사업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더불어 겉모습까지 잘 차려입은 한의원이라면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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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함평으로 나비 보러오세요”

///부제 번데기서 나비로 탈바꿈하는 과정 직접 체험

///본문 철쭉꽃으로 둘러 쌓인 나비동산의 꽃물결 사이로 호랑나비, 흰나비, 노랑나비가 훨훨 날아다니고 1천만평의 들판에 160×90m크기로 조성된 유채꽃나비 7마리가 방문객을 반긴다.

4월 30일부터 5월8일까지 9일 동안 푸른 함평천지 대자연속에 펼쳐지는 제7회 함평나비대축제의 주인공은 큰멋쟁이 나비다.

갈색바탕에 붉은색, 흰색, 검은색 점문양이 된 자태가 멋지다. 인근야산이나 양지바른 밭에서 쉽게 볼 수 있고 특히 1년 내내 성충인 나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7천평 잔디밭에 어린이 놀이마당을 신설, 축제의 주인공인 어린들에게 즐거운 놀이공간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나비를 비롯한 각종 살아있는 곤충이 눈길을 끈다. 12만마리의 나비가 방사돼 날아다니고 왕오색나비외 14종의 살아있는 애벌레를 볼수있다.

또 호랑나비외 7종의 나비가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10개소의 우화학습장에서는 나비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고, 대동강물방개, 왕사슴벌레 등 16종의 곤충도 전시된다.

국내외 희귀나비, 곤충표본, 북한나비표본 등은 나비표본 형상화를 통한 고차원적 전시기법으로 입체감과 생동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백두산의 야생화, 분재, 분경 등 1,000여점이 자태를 뽐낸다.

또한 친환경유기농법 관찰원을 조성하여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보리밭, 밀밭, 유채꽃길 탐방로를 운영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이외에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나비 및 익룡탁본 체험, 미꾸라지잡기 체험, 전통가축몰이 체험, 보리피리불기체험 등을 통해 유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장들도 운영된다.

나비축제상황실 061-320-3224 홈페이지: www. inab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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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가슴까지 시원한 녹색 웰빙을 느낀다

///부제 대나무뗏목·무궤도열차 등 체험 6천여개 소망등 화려한 밤 장식

///본문 답답한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가슴까지 시원하게 적셔주는 대나무 삼림욕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녹색 웰빙의 맛과 멋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제7회 대나무축제가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담양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대나무 숲과 관방제림을 둘러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해지는 삼림욕을 만끽한 후 죽로차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죽로차로 갈증을 해결했다면 다양한 대나무 체험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전통 대통술을 담궈보고 대나무 뗏목과 대나무 무궤도열차도 타볼 수 있다.

또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대나무 악기를 연주해 보고 대나무 활과 딱총 쏘기, 대나무연 날리기, 대나무 밀랍초 만들기, 대나무 솟대 만들기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 사이사이 많은 볼거리도 제공된다.

담양 전통 줄다리기는 농경시대 마을의 안녕과 풍요, 협동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전주민이 참여하는 민속놀이로, 500여 명의 주민들이 동서로 나눠 줄다리기를 한다.

또 6·70년대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던 전통 죽물시장 재현과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길놀이, 죽공예품 명인 제작시연, 대나무 종이 만들기, 가사문학 판화 찍기 등도 선보인다.

특히 주민들이 액운을 털어내고 소망을 기원하는 대나무 소망등 6천여 개가 죽녹원을 비롯한 축제 현장에 불을 밝혀 대나무골의 화려한 밤을 장식한다.

홈페이지: www. bamboofestival.co.kr

담양군청: 061)38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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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터넷 통한 낙태시술 권유 ‘의료법 위반’

///부제 대법원 2부 판결… 의료인 윤리의식 재고를

///본문 최근 월가에서 이슈가되고 있는 가장 큰 주제는 ‘윤리경영’이다. 경제 뉴스의 단골 메뉴도 비윤리적 행위로 조사받는 기업들이다. 엔론, 월드컴, 씨티그룹, AIG 등 많은 기업들의 부담 행위가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으며 조언하는 기사들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권고는 늘 ‘비윤리적 기업을 외면하라’는 것이다.

지식사회에서 경영의 결정적 마케팅 수단은 윤리경영 이라는 것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언제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도 부합하는 경영수단일 수 있다.

그런데 지난 21일 대법원 2부는 낙태시술 과정에서 미숙아로 출생한 태아를 사망케한 혐의(살인 및 의료법 위반 등)로 기소된 의사 박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의료법 위반 부분에 대해 ‘의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낙태수술을 권유한 행위도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박씨는 임신 28주인 산모를 대상으로 낙태시술을 했으나 태아가 살아서 출생하자 염화칼륨을 주입해 사망케한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아무리 말못할 사정이 있다하더라도 태아살인행위는 동료 의료인들이 쌓아놓은 명예와 신뢰를 한번에 밟아놓은 셈이다.

문제는 줄기세포 관련 기술들이 생명존엄성 시비로 상용화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는 한편에 낙태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법원이 인터넷으로 낙태를 권유해도 위법이라는 판결은 재삼 음미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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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국가브랜드와 산업경쟁력

///본문 중국의 한 관광사이트가 발표한 ‘2004년 중국 여행객이 꼽은 여행하고 싶은 인기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9위에 올랐다.

이와관련 국내 관광업계에선 ‘한류(韓流)’로 대표되는 한국의 문화산업도 아시아인들의 대한(對韓)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예를 들어 ‘대장금’은 홍콩대만 등 대체로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드라마에 중국과 관련된 역사가 나오는 데다 중국인들의 큰 관심인 먹을거리 문화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1일까지 한국관광해외홍보사이트(www.tour2korea.com)를 통해 프랑스 사람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프랑스 여행객 들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관광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산사체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299명의 참가자 중 79%에 해당하는 1821명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본, 중국 등 동양인 관광객들이 쇼핑이나 한류체험 등을 주된 이유로 꼽는 것과 달리 유럽 등 서양인 여행객들은 참선 및 산사체험 등 한국의 ‘신비스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따라서 동·서양인이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관광프로그램은 전통문화이며 이를 체험함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국가브랜드와 산업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

첫째 실사구시관점에서 한방 헬스투어같은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민족문화의 계승과 창달을 부각시켜야 한다. 셋째 시행착오를 극소화시켜야 한다.

이과정에서 해외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싶어했던 전통문화투어를 뒷받침하는게 책임 운영체제다. 이것이 전제돼야 국가 브랜드와 산업 경쟁력도 탄력을 받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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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신상진 전 의협회장 4·30 재선거 경합중

///본문 각 정당의 치열한 힘 겨루기 한판이 예상되는 4·30 국회의원 재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의료인으로서 유일하게 출마한 신상진 전 의협회장이 출마한 성남 중원구의 경우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접전을 펼치고 있는 후보로는 열린우리당 조성준, 한나라당 신상진, 민노당 정형주 후보 등 3명이며 여기에 민주당 김강자 후보가 그 뒤를 바짝 추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조성준 후보는 초반우세를 몰아 굳히기에 돌입할 예정이며, 한나라당 신상진 후보는 50대 이상의 지지층 증가와 재보선의 낮은 투표율 및 지난 총선때의 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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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삼성, ‘제2의 디자인 혁명’ 선언

///부제 고유 디자인·스타일 강조… 사용자 편의 극대화

///본문 삼성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건희 삼성회장 등 주요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고유의 독창적 디자인과 스타일을 살리면서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설계 시스템을 모든 제품에 도입키로하는 ‘제2의 디자인혁명’을 선언했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미국의 IR 매거진은 ‘삼성전자가 미국 금융전문 월간지 IR 매거진 조사에서 미국내 최고 IR(Investor Relation·기업활동)아시아 태평양 기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러시아 ‘국민브랜드선정위원회’도 최근 ‘삼성전자를 휴대전화 부문 러시아 최고 권위의 브랜드 인증인 ‘국민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노트북 부분에서 국민브랜드로 선정됐었다.

이에대해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휴대폰 부문 성공비결과 관련 최근 스웨덴 경제주간지 ‘아페스벨덴’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휴대폰을 손 위에 놓고 느껴본 뒤 출시를 경정한다”면서 “제품이 어떤 느낌을 주는가가 중요한데 휴대폰을 만지고 쥐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물론 삼성전자의 경우 10년전부터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 구미를 극대화하는 감성경영을 추진해온 덕에 세계 유수 다국적 기업들을 제치고 많은 자사제품들을 일류의 문턱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이사장에 따르면 동양인은 직관이 강하고 경험을 중시하고 서양인은 논리와 분석에 강하지만 수제품을 만들 듯 ‘손맛정성’으로 만든 제품에는 동서양 소비자간 선호도에는 전혀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손맛’하나로 세계최고의 제품 브랜드로 큰 성과를 올린 한국기업들이 지구촌 각 분야에서 우위를 굳히는 치밀한 후속개발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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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산 신도시에 차이나타운 조성

///부제 청화의과학연구원 등 연구시설 건립

///본문 경기 일산 신도시에 비즈니스와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대형 차이나타운이 들어선다.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내 2만 1000평에 부지에 들어서는 일산 차이나타운에는 호텔, 한중문화교류센터, 한중무역센터, 청화 신과기원 등 연구시설과 복합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을 담당하는 서울차이나타운개발(주)에 따르면 일산 차이나타운은 올해 우선 1차로 복합쇼핑몰 4,200평을 개발한다.

또 복합쇼핑몰과 한류우드(30만평) 광장 사이에 지어질 2차 사업에는 고급호텔을 비롯해 칭화신과기원, 중의연구원, 한중문화교류센터, 한중무역센터 등 복합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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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뇌연구 분야 한방 우수 치료제 개발 기대

///부제 경희대 노인성·뇌질환 연구소 역할 주목

///본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글로벌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시키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건 일명 ‘러플린 구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KAIST는 지난 20일 최근 학부과정을 대폭 강화해 비즈니스, 문화 분야를 확대하고 의학, 법학을 위한 커리큘럼을 추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비전안을 확정했다.

KAIST가 글로벌화를 위해 최고레벨의 교수에 대한 보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영어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은 국가에서 만들어진 학교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로 로버트 러플린 총장이 내놨던 비전의 유용성을 입증한 셈이다.

더욱이 비즈니스와 문화 부문을 강화하는 커리큘럼 운영은 기존의 대학교육에 비추어봐도 획기적인 전환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최근 국내서도 경희대가 노인성 및 뇌질환 연구소를 개소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성 및 뇌질환 기초연구와 한·의·치·약학 및 기초 생물학이 융합된 연구역량의 구심점 역할, 동서 의생명과학의 통합적인 지식 및 기술을 겸비한 경쟁력 있는 연구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지난 18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파킨슨병 분야 권위자로 미국 코넬대의대 명예교수 등을 거쳐 현재 경희대 한의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조동협 교수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패트릭 맥기어 박사 등 유명 석학 6명이 참석, 퇴행성 신경질환의 최근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이 연구소에서는 이학, 치의학, 의학, 한의학, 약학 분야 교수 20여명이 뇌과학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성 및 뇌질환 기초연구 △한·의·치·약학, 기초 생물학이 융합된 연구 △동서 의생명과학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희대가 한의학분야에서 처음 실용화가 가능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결정적 계기는 세계적 뇌연구 전문가인 오태환, 조동협 박사같은 걸출한 인물을 한의학과 교수로 임명하면서부터다.

KAIST의 예에서 보듯 노벨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박사를 총장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것처럼 걸출한 인물에 프로젝트를 맡기는 것은 그만큼 성공률이 높고 브랜드도 제고할 수 있다.

이와관련 경희대 노인성 뇌질환연구소의 오태환 소장은 “경희한의대 석좌교수로 조동협 박사를 영입한 것은 향후 한의학 뇌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구소가 조 박사 연구팀을 적극 지원한다면 뇌질환 한방치료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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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기관 부대사업 범위 확대 법안 제출

///부제 유필우 의원, 라디오·TV 광고는 법안서 제외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이 동료의원 25명의 서명 받아 의료기관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선택진료 및 의료보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료법개정(안)을 제출했다.

유필우 의원은 “보건의료분야의 효율성 향상 및 의료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산업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며 “다수의 민원제기로 소비자의 권익보호 필요성이 제기되었던 선택진료 및 의료보수제도를 개선하고 의료기관의 안전관리시설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의료법개정(안)은 허위·과대광고 및 기타 의료광고 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관계전문기관에 자문을 의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기관의 장에게 환자 또는 보호자에 대한 선택진료 정보제공의 의무를 부과하고 선택진료 위반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태로 300만원 이하) 할 수 있다. 또 의료보수 변동사항에 따른 신고를 의무화하고 의료보수 신고 또는 변동사항의 신고 의무 위반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또한 “복지부장관은 허위·과대광고 및 그밖에 의료광고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관계전문기관에게 자문을 의뢰할 수 있다는 조항만 신설했고, 라디오·TV 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료법개정(안)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 검토를 거쳐 오는 6월경 정식 상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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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약국부터 이의신청 청구 전산화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지난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 정보화 보강사업을 통해 요양기관 청구 및 심사 효율화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되는 청구심사 업무를 보면, 일자별 작성 명세서의 전산점검를 확대하고 보훈환자 진료비 및 원외처방 약제비의 위탁심사 서식을 개편한다.

또 심평원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이의신청 청구 및 결과통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약국을 우선 적용하고 단계별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심사직원이 의뢰한 전문심사 대상을 전문심사위원이 의료현장에서 심사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도 나설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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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 초음파 진단은 참고사항일 뿐”

///부제 최방섭 개원협 사무총장, 영상의학회 고발에 반박

///본문 영상의학회(이사장 허감)가 지난 22일 서울지역의 한의원 세 곳에 대해 불법 초음파 진료의혹이라는 어울리지 않은 옷을 강제로 입혀 관할구청에 고발했다.

허감 이사장은 의협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방에서의 초음파 진단행위가 국민에게 해를 주는지 이득을 주는지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초음파를 이용해 잘못된 진단이 내려지고, 잘못된 처방이 내려지게 되면 얼마나 국민건강에 위험한 일인지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우물안 개구리의 사고방식으로 만들어낸 지나친 확대해석일 뿐이다. 이에대해 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사무총장은 “초음파진단 결과를 통해 처방을 내리는 양방과 달리, 한방에서는(초음파 진단은)처방을 위한 참고사항”이며 “한방에서의 초음파 진단을 불법이라고 규정한 복지부의 유권해석은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영상의학회의 이번 고발은 한의계 입장으로서는 별다른 위협요소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지지 않는 한 관할구청이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어떤 권한도 행사할 수 없는 이유에서다.

한편 영상의학회는 대외적인 휴지기동안 對한방 태스크포스팀를 조직, 그동안 한방 병의원의 불법 의료행위에 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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