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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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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560호

///날짜 2008년 2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제제 사용 확대 대국민 홍보

///부제 한의협·제약사 간담회, 보험한약제제 개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와 보험한약제제 제약회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험한약제제 급여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보험한약제제 사용 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과 실거래가 적용에 뜻을 같이했다.

한의협은 지난 13일 한의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유기덕 회장을 비롯한 성낙온·정채빈 이사와 7개 제약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약제제 g당 상한가 고시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 보험한약제제가 있다는 것도 모르는 국민이 많은 만큼 제제의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며 “보험한약제제 사용 활성화를 통해 동네한의원을 살리고 그동안 경영의 어려움에 시달렸던 제약회사도 더불어 발전해 한방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제약회사 대표들은 한의원간 과도한 경쟁이 보험한약제제 품질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심평원에서 건당진료비를 근거로 조사나온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한의사들이 요양급여청구시 위축되는 경향이 있을 뿐 아니라 정률제가 도입됐지만 한의원간 경쟁이 치열해 여전히 대다수의 한의사가 환자 본인부담금 3000원에 묶여 있다보니 보험제제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약회사 대표들은 한의사들의 마인드가 우선 변하는 것이 시급하며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실거래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회장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공동의 취약점을 g당 상한가 고시로 상징적 해결의 실마리를 가지게 된 만큼 이제 남은 문제는 국민에게 보험한약제제를 알리고 이를 함께 사용한 한방치료를 받으면 치료율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홍보해 보험한약제제 소모량을 늘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유 회장은 “실거래가 적용은 제약회사들이 상호간 확실히 결의한다면 한의협이 이에 대한 원칙적 뒷받침은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뉴하트’ 방송위로부터 주의받다

///부제 21일 방송 분에 자막 내보내기로

///본문 ‘뉴하트’드라마가 얼마 전 한약폄훼 파문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지난 12일 방송위원회(이하 방송위)로부터 ‘주의’조치를 받았다.

방송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뉴하트’가 지난 1월2일 방송분 중 의사가 응급실에서 병원 지시를 따르지 않는 환자에게 “수술 전에 한약 먹지 말래도 몰래 먹었다가 간수치 푹 올라가서 내 간 떨어지게 한 사람”이라고 말한 장면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지난 1월3일 방송에서 “내가 이런 것 먹어도 된다고 했어. 안 된다고 했어. 수술 전에 한약 몰래몰래 먹다가 간수치 확 올라가 죽다 살아온 사람 여럿 봤어”라는 대사가 선보여진 것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방송위는 ‘뉴하트’에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3조(의료행위) 제4항을 적용, 주의 조치를 시켰다.

제43조 제4항은 방송에서 의료행위나 약품 등과 관련한 사항을 다룰 때에는 시청자를 불안하게 하거나 과신하게 하는 단정적인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방송위에 따르면 드라마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수술 전에 한약을 복용하면 간수치가 올라가 위험하다’는 내용의 대사가 2회에 걸쳐 여과 없이 방송된 것은 한약과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며, 이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관련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주의’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의협 홍보실에 따르면 MBC측이 오는 21일(목) 방송분 끝에 방송위의 ‘주의’조치사항을 자막에 내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최방섭)는 지난 1월14일 ‘뉴하트’관계자 4명을 ‘한의사 신용훼손’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

한 바 있다. 이후 최 회장은 MBC 김호영 PD의 요청으로 만남을 갖고 상호입장을 나눈 바 있다.

최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등포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는데 고소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제대로 정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뉴하트가 수긍할 만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고소를 취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영 PD는 “한의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러나 일주일 안에 드라마 2회분을 찍어내는 열악한 제작환경이 초래한 불상사”라며 대본을 감수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산업 R&D 지속적 지원 체제 필요

///부제 ‘신약 가뭄’현상 심각, 한의약이 돌파구

///본문 지난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제약협회 측에 공문을 보내 협회를 탈퇴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한국로슈가 협회를 떠났다. 2006년 말 한국화이자,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릴리 등 4개사가 협회를 탈퇴한 후 한동안 잠잠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약협회 탈퇴 움직임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약협회를 탈퇴하면 국내 제약사만 학회 지원을 못하게 되는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국적 제약사들로서는 최근 제약협회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회원사들이 개별적으로 의학학회에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공정경쟁 자율 규약에 포함시키려고 하자 부담을 느낀 것이 주원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지만 국내 제약계 입장에서야 탈퇴 문제를 방치하면 향후 신약 R&D등 대외요인 악화로 ‘신약가뭄’현상이 갈수록 커질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새 정부가 보건의료 한방산업을 6대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적극적인 육성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적어도 역차별을 막지 못하면 신약 개발도 요원하다는 인식아래 R&D가 효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건보 청구건수 15년새 21배 증가

///부제 전체 진료비 차지 비율도 8.7배 높아져

///본문 지난 11일 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한방의료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1990년 155만8000건에서 2005년에는 3374만7000건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15년간 2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건강보험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진료비도 90년 215억8600만원에서 ‘05년에는 1조857억9400만원으로 50.3배 증가했다.

이는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7%에서 6.1%로 8.7배 상향된 셈이다.

이같은 복지부의 통계조사에서 보듯 한방진료 청구건수가 15년새 21배 증가했다는 단편적인 분석보다는 한방의료기관이나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내실에 두어져야 비로소 한방의료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15년 전 4000명에서 1만7000명으로 늘어난 한의사수 증가율과 비교하면 치료기술별 수가 조정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의학이 보편적 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황영모 보험이사는 “경쟁력 있는 치료기술은 고도의 전문의료기술, 그리고 우수한 한의사 인력을 얼마만큼 고품질 교육으로 배출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한·양방 공히 공정한 잣대의 의료수가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쟁점사항’해법을 찾자

///부제 전문의제도개선 T/F, 2006년 합의사항은 존중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전문의제도개선T/F팀(위원장 박용신)은 지난 11일 한의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T/F팀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T/F팀은 의결구조를 참석자의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고 만장일치의 합의점을 찾지 못한 내용은 쟁점사항으로 간주키로 했다.

또한 T/F팀에서 만장일치로 도출한 합의안은 전국이사회에 보고하고 대의원총회에서 의결 안건으로 상정하되 쟁점사항은 전국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 보고만 할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이어 T/F팀은 2006년 한의사전문의제도개선 소위원회에서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모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당시 합의된 사항은 △기존 전문과목 분류체계에 문제가 있음에 동의하고 신설과목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전문과목 분류체계의 개편 또는 신설과목 도입에 대하여는 연구와 보다 전문적인 논의가 필요하므로 추후 별도의 협의체에서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 △전문의자격 갱신제도 도입에 대하여 원칙적으로 찬성하기로 하다 △전문수련의의 질적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수련기관 다변화 등의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등 3가지다.

하지만 당시 합의되지 못한 △전문의제도 시행 전 한의사면허취득자에 대해 기존 8개 과목에 대한 특례를 인정하되 엄격한 연수교육 시행으로 질적 수준 유지 △전문의제도 시행 후 한의대를 졸업한 개원의들도 병원 수련을 통하지 않고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전문의제도 도입방안 등에 대한 각 단체별 제시된 의견에 대해 전국한의과대학학생연합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는 수정안을 차기 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 T/F팀은 차기 회의를 오는 22일 개최키로 하고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들이 과거에 논의됐던 내용을 상세히 살펴본 후 향후 논의하고자 하는 쟁점사항을 위원장에게 전달, 위원장은 이를 정리해 차기회의에서 논의할 안건과 그 순서를 위원들에게 통보해 줄 것을 결의했다.

한편 T/F팀은 지난 2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8회 전국이사회에서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T/F팀 구성을 결의한 바 있다.

특히 2009년부터 한의원 전문의 표방 허용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T/F팀이 어떠한 합의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에 한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세 미만 복용약 표준제조 기준 개정

///본문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세 미만 영·유아는 감기약, 진해거담제 및 비염용 경구제 복용시 의사의 진료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의약품등 표준제조기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되는 표준제조기준은 널리 쓰이는 주성분의 종류, 규격, 함량 및 처방 등을 표준화해 고시한 기준으로, 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 각 지방청에 품목신고해 제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새 정부 국정 지표와 한의학 육성

///본문 오는 25일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최종 확정됐다. 5대 국정지표는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人材)대국 △글로벌 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다. 또 국정 전략목표는 핵심과제 43개, 중점과제 63개, 일반과제 86개 등 모두 192개의 주요 과제로 선정, 추진될 전망이다.

보건의료 분야는 주로‘능동적 복지’에 포함됐다. 복지 정책은 42개의 과제가 선정, 추진된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19개의 일반 과제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체계 개편 △농어촌 재가 노인복지시설 설치 △식품안전관리강화 △환경성질환예방·퇴치프로그램 시행 등이 포함돼있다.

특히 한의학과 관련해서는 ‘활기찬 시장경제’ 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보건의료와 함께 한방산업의 육성이 포함돼 추진된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한방공공의료의 확충을 위해 한방건강증진 Hub보건소 사업도 올2012년까지 기존 177개소에서 191개소로 확대돼 도시지역 보건소에도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된다.

복지부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는 ‘2008년도 한방공공보건사업’은 새 정부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한의학 육성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한방의료의 인프라 확충과 공공성 강화에 적지않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방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한의학을 신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주요추진 과제도 구체적인 밑그림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특히 저출산·고령사회를 맞이해 올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의 한방의료 활용 방안과 만성·난치성 질환을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의 치료기술의 개발 및 한약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R&D 지원, 관련 법과 제도의 규제 개혁 등 정책 목표에 걸맞는 후속 조치를 가시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가시적 조치는 무엇보다 정부의 한방의료 관련 전담부서의 확대 재편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인정의 연수교육 희망자 모집

///부제 한의학술인증위, 시행방안 막바지 ‘검토’

///본문 한의사 인정의가 연수교육 참여 희망회원 모집에 착수하는 등 3월 연수교육을 앞두고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일 한의학술인증위원회는 기로소 한식당에서 인증의제도 시행방안과 연수교육 등을 검토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벌였다.

이날 인증위는 공고(안) 중 인정의제도 시행 원칙은 홈페이지에 게시 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청시 준비 서류 항목에서 경력증명서는 삭제하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각 위원들이 19일까지 검토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회원이 이수할 교과목에 대한 연수교육비는 최소한의 금액을 산정한다는데 의견 접근이 이뤄짐에 따라 약 5000원선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정의 연수교육 교수요원모집 공고(안) 가운데 모집분야는 홈페이지에 공고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자격의 경우도 본회 회원 3인 이상을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로 변경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각 위원들이 19일까지 검토의견을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가칭) 종합진료전문과정 연수교육 프로그램(안)에 대해서도 이날까지 각 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연수교육 강사 확보를 위해 학회로 추천 의뢰, 각 위원 개별 섭외, 사무처에서 강사들에게 연락 등의 방법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증위는 인정의 연수교육 운영지침(안)을 작성하고, 법제위원회 검토 후 차기 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이사회를 통과한 인정의제도 시행방향은 대상회원을 임상(또는 연구) 경력에 따라 5년미만, 5년이상~15년미만, 15년 이상의 3분류로 구분돼 운영된다.

따라서 5년 이상 임상(또는 연구)경력을 쌓으면 (가칭) 종합진료전문과정 연수교육 75평점을 이수하는 과정을 수료하고, 1년 이상 세부전문과목 연수교육 75평점을 이수하면 세부전문과목 인정의 자격인증시험 응시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5년 이상부터 15년 미만 회원은 (가칭) 종합진료전문과정 연수교육 75평점과 세부전문과목 연수교육 75평점을 이수하면 (가칭)종합진료전문과정 수료 및 세부전문과목 인정의 자격인증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그리고 15년 이상 회원의 경우 소정의 연수교육을 이수한 후 한의학술인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가칭)종합진료전문과정 수료 및 세부전문과목 인정의 자격인증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복제약품 실험결과 조작 파문

///본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13일 복제의약품의 실험 결과를 조작한 보고서를 제약회사에 넘겨 제약회사가 해당 약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게 한 혐의로 성균관대 약학과 A교수를 구속했다. A 교수는 한국약제학회 현직 회장이다.

검찰은 작년 11월 박종세 초대 식약청장을 이와 비슷한 혐의로 구속한 뒤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교수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관 과대광고 27곳 고발

///부제 시민권리연대… 인터넷 홈페이지 주요 대상

///본문 시민단체인 시민권리연대(공동대표 최진석·홍장식)가 한의원을 비롯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27곳과 이들 의료기관의 불법 광고 행태를 묵인했다는 이유로 관할 보건소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중구, 서대문구 등 보건소 5곳을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드러나 과대·과장 광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민권리연대는 고발 이유를 통해 “G한의원의 경우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진대사 활성화·체지방 분해·체지방 제거·노폐물 제거·혈액 정화 등의 효과가 있는 ○○탕’, ‘신문기사 전문의 의견’등을 광고했다”고 밝혔다.

또“B한의원의 경우도 인터넷 홈페이지에‘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하고 몸 속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저성장 어린이들의 맞춤한약○○성장탕’, ‘성장침’, ‘성장치료에 효과 있는 경혈고’, ‘공진단의 효능·효과’등을 광고했다”고 덧붙였다.

시민권리연대가 한방의료기관을 고발한데는 대부분 한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문제 삼았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작용이 전혀 없다, 최상의 약재, 최고의 안전성, 최선의 효과,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치료 프로그램, 최고급, 최고의 효과를 자랑하는 ○○탕’등과 관련된 광고 내용이다.

이와 관련 시민권리연대는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지 아니한 신의료기술, 한약 등에 관한 광고를 비롯 최고급, 최상, 최고, 전 세계적 유일 등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아니하거나 근거가 없는 내용을 포함한 광고는 의료법에 반한다”고 밝혔다.

시민권리연대는 또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해당 보건소의 담당 공무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했다”며, 서울시내 5곳의 보건소를 고발한 이유도 밝혔다.

결국 이 같은 시민단체의 고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신문, 잡지, 인터넷신문, 홈페이지 등에 의료기관의 홍보를 하기 전에 각 의료단체별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거나 관계 의료법령의 범위내에서 사용 가능한 문구를 선택해 홍보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법은 △의료법에 의거 평가를 받지 아니한 신의료기술 △진료방법이 질병치료에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표현 △다른 의료기관이나 의료인과 비교하여 우수하거나 효과가 있다는 광고 △다른 의료기관·의료인의 진료방법에 대해 불리한 사실을 광고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수술 장면 내지 환자 환부 등을 촬영한 동영상 또는 사진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부작용 등의 중요정보 누락 등의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4·9총선에 한의사 4명 출사표

///부제 서울 윤석용·대전 최창우·경기 서효석·익산 강익현 원장

///본문 오는 4월9일 치러질 제18대 총선을 향해 한의사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예비 후보 자격으로 각 당에 총선 출마 신청을 한 4명의 한의사는 윤석용 천호한의원장(한나라당·강동 을), 최창우 대중한의원장(한나라당·대전 동구), 서효석 편강한의원장(한나라당·경기도 군포), 강익현 이리한의원장(통합 민주당·전북익산 갑) 등이다.

이들 4명의 최종 공천 심사여부는 각 당 공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의 주요 경력사항은 다음과 같다.

△윤석용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전 서울시한의사회장, 대한사회복지개발원 이사장, 서울장애인 생활체육협회장, 한나라당 서울시당 사회복지위원장.

△최창우 원장: 대전대 한의대졸,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대전 발전정책포럼 공동대표, 한나라당 대전광역시당 부위원장,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자문위원회 자문.

△서효석 원장: 경희대 한의대졸업, 대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군포 남천 한방병원장 역임, 군포시 민주평통 자문위원 및 고문, GP CLUP(Gunpo Civil Leader’s Union Platinum)회장.

△강익현 원장: 원광대 한의대졸, 전 원광대 총학생회장, 제4대 전라북도의회 의원, 러시아 국립전통의학원 명예교수, 제17대 대통령선거 대통합민주신당 가족행복위원회 전북총괄본부장.<이상행정구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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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눈 돌리자”

///부제 한방증진허브보건소 45개소로 확대

///본문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다. 이런 인구 변동 추세라면 잠재성장률이 20여년 뒤에 3%포인트 하락한다는 예측도 나와 있다. 지금도 연 5%에 못미치는 잠재성장률이 2030년경엔 인구 고령화 요인만으로 연 2% 이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고령자를 단순히 부양대상으로만 취급하면 재정으로 사회 전체의 복지를 감당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더욱이 금년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되면 고령에 만성·난치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등 경제활동을 계속하려는 노인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도 인구고령화로 한방의료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반영,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를 종전보다 10개소 늘려 올해 45개소로 확대하는 내용의 ‘2008년도 한방공공보건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한방공공보건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35개에 불과했던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를 45개로 늘려 국가복지비용도 가족의 부양부담도 줄여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건강증진허브보건소가 효율적으로 복지부담비를 줄여갈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의 한방의료관련 전담부서 확대 등 한방의료에 대한 정책 변화가 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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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서비스산업 고부가가치화 추진

///부제 신성장동력 산업화에 초점 맞춰야

///본문 한방의료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보건의료 한방산업정책이 지자체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일 전북 익산시보건소는 2008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 사업의 일환으로 골 지킴이 체조교실을 오는 4월7일부터 6월27일까지 3개월간 무료로 운영키로 하고 이달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운영될 중풍예방교육도 교육에 참여할 관내 노인대학 10개소를 이달 29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같은날 대구광역시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0억원을 투입, 중구 남성로 약령시전시관에 한방전시와 체험을 접목시킨 한방·웰빙 체험관을 조성한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방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하기 위한 사업들이 국민들에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첫째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사업과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연계, 공공적 가치의 극대화로 실효성에 지향점을 둬야한다. 둘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련 한방산업 진흥사업체들을 효율적으로 엮어 한방의료의 잠재력을 발휘시켜가야 한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공연히 지자체들이 지역 관광산업이나 전시형 행정으로 추진할 경우 어렵게 구축된 전통의학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며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전략은 크게 한방산업클러스터, 한약재 생산기반, 공공의료서비스, 신약 R&D 등 신성장동력 산업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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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기고

///이름 류경호(사임당한의원)·이정원(U&美한의원)·김경철(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

///제목 맥진의 가압력은 과연 타당한가?

///부제 취맥압력에 의한 좌관부의 맥상 변화의 객관적인 실험 보고 上

///본문 脈이란 무엇인가? 한의진단에서 脈診이 과연 어느 정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가? 임상에서 우리는 맥진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가? 과연 맥진은 전통 사진법의 하나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진단도구인가? 그리고 맥진의 기본 요소에 속하는 측정가압과 촌관척 부위의 구분, 장부배속, 28맥상, 임신맥 등에 대하여 근원적 문제부터 논의되고 증명된 것이 있는가?


脈診은 韓醫學의 理論體系와 臨床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일대일의 직접 전수방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감각적인 기술 문제로 인해 그 技法의 객관적 전달이 어렵고, 진단이 주관적 기준에 의존하게 된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 각국에서 脈診의 客觀化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脈診의 客觀化를 위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었는데, 초기에는 醫史學硏究와 原典硏究가 주를 이루다가, 1960년대 후반 변환기를 이용한 맥파검출시스템이 개발된 이래 다양한 센서를 이용한 脈診機연구개발과 脈診機-臨床연관성에 대한 硏究등의 실험적 硏究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硏究의 열정이 당시의 기술적 한계, 공학자의 한의맥진에 대한 이해 부족, 한의학자의 기기 이해의 부족, 한의학적 임상실험방법론에 대한 인식 부재 등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한계로 인해 맥진의 객관화라는 목표는 아직까지 희망 사항 중이다.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좋지 못한 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신뢰감 상실이 전통 맥진법에 까지 영향을 끼쳐, 임상에서의 가치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수기 맥진의 어려움과 기기에 대한 불신이 어우러져 맥진법 자체를 등한시하고 무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러다 보니 중요한 左右手寸關尺三部位의 贓腑配置論에 대해서도 근거 없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으며, 脈은 혈관을 짚는 것이기 때문에 잘해봐야 4㎝ 정도 범위의 左右手요골동맥 촌관척 맥진부위에서 촌관척 부위의 脈象이 다를 수 없다는 등의 의견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새로운 의견의 피력은 어찌 보면 맥진의 객관화 과정에는 반드시 필요한 문제 제기이고,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항목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맥진 연구가 문헌 고찰과 의사학적 정리가 주를 이루다보니 실험적 방법에 의한 객관적 증명과 확인의 절차 없이 의견 개진만이 이루어진 것이 또한 사실이다. 일례로 寸關尺三部位의 脈象波形은 파형의 크기만 다를 뿐 동일한 파형이고 浮中沈의 3候도 脈象波形이 같기 때문에 동일부위에서는 어떠한 깊이에서 맥을 취하여도 맥파에 변화가 없으며, 寸關尺6部位의 臟腑配屬과 區別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등장하여 맥진의 기본이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바로 左右手촌구 맥진의 기본이론인 취맥압(측정 가압력)과 부위에 따른 脈象變化에 대한 現代的이고 客觀的인 연구방법과 측정 자료의 부족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본 연구팀은 脈診의 現代的客觀化硏究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한의사들의 맥진에 대한 인식의 조사, 기기 개발에 대한 기반연구부터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임상연구까지 체계적으로 수행해 가면서 맥진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궁금해 했던, 혹은 확인하고 싶었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과연 맥은 가압력의 정도(부침)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가를 실험적으로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앞서 누군가가 제시한 것처럼 가볍게 눌렀을 때는 맥파가 작은 상태고, 좀 더 누르면 맥파가 커지는 것이므로, 가압하는 무게나 맥의 깊이에 상관없이 어떻게 측정하든 확대 축소하면 똑같은 맥파라는 주장에 대해 한번 검토해보자. 이는 맥진에서 맥상 구분의 가장 선두에 나서는 8要脈중의 浮/沈脈에 대한 검토와 상응한다고 생각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1g 이하의 정밀도로 가압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맥상기인 3-D MAC(대요메디(주))을 이용하였다. 3-D MAC은 일반적으로 맥동이 느껴지는 깊이를 기준으로 測定加壓力을 5단계로 세분하여 동일한 한 부위(예; 관 부위 등)에서 5단계의 가압에 의해 얻어진 맥파를 측정한다.

이렇게 측정한 맥파형은 모두 컴퓨터에 저장되고, 의공학 기술에 의해 맥파형을 분석하여 여러 가지 분석요소로 구분해 낸다.

우리는 左手關部位에서 위의 설명으로 5단계의 가압에 의해 맥파를 측정하였다.

여기서 關部를 선정한 것은 현대의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연구개발팀들도 동일한 맥상 측정부위로 연구한다는 점, 그리고 실제 맥진 부위의 탐색과 맥진 측정의 용이성을 감안한 것이다. 측정실험은 특별한 질환을 호소하지 않는 건강인 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질환 및 병증에 대한 실험연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통제 및 대상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은 특별히 구분하지 않았으며, 실험군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표와 같다.

측정 데이터의 통계처리는 맥상구분 요소로 분류하기 위한 요인분석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부침과 지삭을 구분하는데 사용되는 가압력과 박동수를 제외하고, 에너지(E:3차원으로 측정된 맥의 체적), 주파의 크기(h1:2차원 맥파의 세로축 세기), 중박전파협곡(h2:2차원 맥파의 두 번째 큰 맥파), 중박전파협곡시간(t2), 수축기시간(t4), 주파너비(w), 파의면적(A)등 7개의 변수로 추출하였다.

이렇게 추출된 주요 분석요소는 동일인의 동일부위에서 각 가압단계마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쌍체-t 검정을 사용하여 두 개의 쌍으로 된 값이 서로 다른지, 아니면 같은지를 통계적 검정역을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검정통계량 가 되면 서로 같은 것이 아니라고 기각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여기서 센서의 모든 채널에 입력되는 맥압에 대한 전기적인 출력값을 의미하는 에너지(E) 하나에 대해서 분석표를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세로축의 각 단계와 가로축의 단계를 서로 교차 비교하여 그때의 검정통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로 2단계와 가로 1단계의 검정통계량은 -15.26으로 기각역에 존재한다.

또 세로축의 5단계와 가로축의 3단계의 검정통계량은 5.83으로 역시 기각역에 존재한다. 기각역에 존재한다는 것은 비교대상이 서로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맥의 에너지는 가압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가 指感으로 맥의 유무력을 구분하는 것과 상응하는 객관적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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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제목 “사상의학 체질맞춤형예방의학으로 태어난다”

///부제 이제마 프로젝트의 未來

///본문 전통의학 시장에서 한국은 이미 출발이 상당히 늦어버렸다. 연구자원 투입규모도 경쟁국보다 빈약하다. 이러한 우리의 전략 종목으로 시작한 것이 사상의학에 뿌리를 둔 전통체질의학을 과학화하고 현대화하여 세계에 내놓자는 이제마 프로젝트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사상의학이란 단어는 일반인에게 낯설었다. 그보다 10년 전에는 소양인·태음인마저도 몰랐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점가에서 관련 서적이 넘쳐나고 한의원마다 ‘사상체질’진료 간판이 내걸려있다. 2006년 연구에 의하면 임상가에서 전통체질의학을 활용하는 비율은 23.8%에 이르며 이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사상체질을 정확하게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체질진단을 객관화하기 위해 안면 특성과 음성을 분석하고 체형을 계측하며 성격설문지를 만드는 등의 노력이 10여년째 이루어지고 있고, 사상의학회지에 매년 수십편의 논문이 실리고 있지만 아직 결정적 해결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사람은 선천적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환경에 의해 복합적 양상을 띠기 때문이다. 임상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사상의학 발전의 보틀넥이 여기에 있다.


체질진단 과학화하는 연구서 출발

실은 이 문제가 어디 사상의학만의 문제이랴. 한의학 전체가 진단과 치료평가의 객관적 도구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확인 불가능한 주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주장이 난무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제마 프로젝트는 체질진단을 과학화하는 연구에서 출발한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길이 있다.

먼저 전통적인 방법으로 한의사의 주관적 진단내용을 객관적 측정기기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한의사들은 환자로부터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과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어 그 사람의 체질건강 수준을 판단하고 치료를 한다. 이미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맥진, 안면진단, 체형진단, 음성진단, 설문진단 등을 기기화하고 그 결과를 종합 평가하여 체질을 판별할 뿐 아니라 체질건강수준까지 진단하자는 것이다.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란 결국 체질별 불균형의 방향과 정도를 진단하여 그것을 건강상태로 되돌리자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객관적 특정 도구가 없다.

그래서 치료 효과를 환자의 주관적 진술에 의존하거나 서양의학적 진단기기에 의존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한의학적 특성을 잃게 되는 위험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여 한방 진단과 치료 평가를 객관화하자는 것이다.


현대 생물학도 효율적으로 활용

두 번째는 현대 생물학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현대생물학은 유전자 시대를 맞아 유전체학, 단백체학, 대사체학 등 각종 -omics로 전개되어 가다가 최근 시스템 생물학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분자 생물학의 발전에 의해 생물 정보들이 엄청나게 쏟아지자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이에 생물학도 쪼개어진 요소 자체보다 요소들 사이의 관계 파악이 더 중요시되는 국면에 이른 것이다. 현대 물리학이 물질의 본질을 찾아 분자에서 원자로, 원자에서 퀀텀, 소립자로 쪼개 들어가던 끝에 ‘존재는 조건에 따라 명멸한다’는 결론에 이른 것처럼. 시스템 생물학은 시스템 의학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한의학은 인체를 시스템적으로 파악하는 거시적 시스템 의학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시스템 생물학, 시스템 의학의 할아버지라 할 수 있다. 다만 외형적 관찰에 의해 성립된 한의학은 미시적 수준의 객관적 자료가 없을 뿐이다. 미시적 자료는 있으나 거시적 방향을 잡지 못한 시스템 생물학과 거시적 방향은 있으나 미시적 데이터가 없는 한의학은 멋진 궁합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니 유전자의 차이로 확인되어야 마땅하다. 다만 체질 특성이 복잡한 표현형(Phenotype)의 조합으로 나타나는 만큼 여기에 관여하는 유전자도 많고 복잡한 수식의 조합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서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대용량 유전자 분석칩과 시스템적 분석기법의 발달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간의 조만은 있을지언정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 만일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장차 세계인의 체질진단 시장을 열어줄 것이다(주; Phenotype:키, 몸무게, 얼굴 형태, 성격 및 질병 특성 등 유전자가 나타내는 형질).

이 두 가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나면 체질한약을 특화시킨 여러 가지 한방신약들을 개발하여 중국이 선점한 이 분야의 시장에도 우리의 특화된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토피나 비염 등 질병에 특화된 체질처방은 전문의료기관에서 처방할 수 있도록 하고, 약국에서는 체질별 감기약을 몇 종씩 구비하여 ‘태음인 감기약 A형 주세요’하고 사먹을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으로도 개발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체질한약과 체질침구 등 한방치료기법을 정형화하여 체질의료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만들어 세계인이 특화된 진료를 받으러 오게 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어떤 특화된 기술로 세계인이 찾아오게 할 수 있을까. 서양의학만으로 가능할까. 우리민족의 기원과 함께 해온 한의학, 과학화된 한의학, 중국과 차별화된 한의학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게다가 과학적 체질진단기술에서 체질 한약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건강관리 시스템 전체를 세계에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질의료의 미래는‘예방-경고-치료’의 전주기적 사이클로 구성된다. 그림은 이러한 의료기술영역이 실생활에 구현되는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태어나자마자 혈액검사로 체질특성을 확인한 후, 어려서부터 체질교육을 통해 자신의 체질적 약점을 보강하는 방법을 배운다.


체질한약 침구 등 치료법 정형화

각 가정의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과 휴대폰을 통해 각자의 체질건강수준을 모니터링 하다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경고 사인이 발생되어 자신의 주치의가 이를 인식하고 환자를 불러 치료한다. 이러한 각 단계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산업이 파생되고 한국사회에서 한의학이 담당하는 영역은 크게 확장될 것이다.

대부분의 학문이 수입품인 시대에 유일하게 우리 것인 학문은 한의학과 전통예술 뿐이다.

그런데 사상의학은 의학에 사회학적·심리학적 요소가 융합된 형태여서 한국만의 독특한 인문사회학의 발전의 토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정치학, 심리학, 교육학 등의 관련 서적이 이미 맹아기를 거쳐 성숙해가고 있다.

이처럼 사상의학은 체질 음식, 체질 교육 등 의식주 산업과 인문사회학에 한국 고유의 특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한국전통예술과 어우러지면 CT에서도 전략산업이 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보물, 아직 정련되지 않은 이 보물을 제대로 다듬을 인재와 보다 강력한 국가적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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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중장기 발전방향 정립

///부제 국민건강증진특별위, 홍보대행사 초청강연 추진

///본문 국민건강증진특별위원회(위원장 신광호)는 지난 12일 해마한의원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 한의계 및 위원회의 중장기 정책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방적 한의학 홍보를 위한 홍보대행사 및 홍보전문 자문위원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오는 18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홍보대행사 초청강연을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세부적인 준비는 진용우·최형일 위원에게 위임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국건위에서는 이날 참석대상을 협회 임원진 및 홍보위원, 언론현안에 대한 대책팀원, 사이버 홍보팀원, 중앙대의원, 서울시 임원 등으로 선정하고, 이메일 초청장 발송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운영방향을 사이버 및 비사이버상에서의 한의학 관련 폄훼 내용에 대한 대응매뉴얼 제작 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한의계의 중장기 정책방향 마련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건위에서는 그동안 논의됐던 △현재 상황 분석을 통한 중장기 정책 도출 △홍보대행사 활용 △한의사(협회) 외부경영컨설팅 △외부 비판에 대한 객관적인 내용 분석 △협회 자체 개선 가능 사항 △제도 및 정부 정책 차원의 개선사항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성낙온 한의협 상근이사를 부위원장으로 위촉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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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약 가뭄’, 해결책은 없는가

///부제 투자는 늘려도 보험 등재 불투명이 암초

///본문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후 현재까지 건강보험 등재 결정이 난 신약은 △아스텔라스의 베시케어정 △태준제약의 가스론엔정 △한국유비씨제약의 케프라액 △삼오제약의 네비레트정 △한림제약의 반탄로션 △코오롱제약의 토피솔밀크로션 △한국희귀의약품센터의 시스타단등 고작 7개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약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신약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후 1년간 건강보험에 등재된 신약 수가 7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신약 의존도가 낮은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현재까지는 한걸음 비켜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악재가 될 수 있다”며 “한·미 FTA 타결 후 국내 제약사들도 신약 개발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보험 등재여부가 불투명해지면 어떤 제약사가 신약 개발에 나서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국내 제약사 관계자도 “해외에서 제품을 들여와 한국에서 파는 국내 제약사들도 보험 등재가 어려워지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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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사 등 헌법소원 의견서 검토

///부제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헌법소원대책T/F실무자회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헌법소원대책T/F는 지난 13일 협회관 감사실에서 실무자회의를 개최, 법률 체계적 관점에서 접근한 의견서의 대한 최종 검토를 마치고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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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보급여행위 재분류 따라 의료장비 재신고

///본문 올해부터 新상대가치가 적용되면서 개정 고시된 급여행위 중 재분류된 행위와 해당 장비 신고가 일치하지 않아 진료비를 삭감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행위 재분류 이전에 일반적으로 장비 신고를 청구하는 행위명인 경락기능검사 위주로 신고를 함에 따라 양명경경락기능검사와 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로 재분류 된 이후 한의원에서 미처 변경신고를 못했거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양명경경락기능검사에는 ABR2000, VEGA DFM, OMD3000 등 전산화 팔강검사기가, 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는 SA2000·3000 등 스트레스분석기가, 기기구술에는 온구기가 해당된다.

따라서 ‘요양기관현황통보서(한방용)’의 장비분류를 참고해 ‘요양기관현황변경통보서’를 작성해 심사평가원 관할 지원 운영지원팀에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식은 AKOM 통신망(정보마당>건강보험>서식/자료)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서도 의료기기 변경신고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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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 ‘공감’

///부제 명예회장협의회, ‘한방상품인증’에 신중 주문

///본문 최근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한방상품 인증과 관련, 한의협 명예회장단은 제품 선정 등 상품인증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12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의협명예회장단협의회(회장 이금준)는 최근 한의협이 공기청정기에 이어 롯데칠성음료(주)의 한방 차 음료에 대한 인증을 진행하고 있음을 주시하고, 상거래 목적의 상품을 쉽게 인증을 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명예회장단은 “음료의 경우 공기청정기와 달리 유사한 한약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약이 포함된 음료가 자칫 국민들에게 한약을 식품으로 오인시키는 소지가 있는 등 악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한의학의 정체성 차원에서 한국 한의학 명칭을 기존 Oriental Medicine에서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한다는 보고를 받은 명예회장단은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반겼다.

명예회장단은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은 오랜 역사를 지닌 한의학이 우수하고 독특한 의학으로 세계 속에서 인식되고 선진의료문화 상표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한의학 브랜드 구축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사실”에 큰 공감을 나타냈다.

명예회장들은 또 직선제 TF위원회 활동에 대한 경과를 정채빈 이사로부터 보고받고 회장 직선제는 이미 의협이나 약사회 등에서 시행되고 운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한의협도 직선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별다른 이견을 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명예회장들은 최근 모 전문지가 한약에 스테로이드 함유 등 부정적인 기사가 또다시 게재되고 있는 만큼 협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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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북한 온정인민병원 지원… 남북한 공동 진료 기대

///부제 한의협·국제보건의료재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사무총장 노광을)에서 주관하는 ‘북한 온정인민병원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키 위해 지난 13일 협회 2층 명예회장실에서 협약서를 체결했다.

유기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북측 온정인민병원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남북한 한의사들이 북측 환자들을 협력 진료함으로써 실질적인 남북 민족의학 교류협력이 이뤄지고 개발도상국에도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노광을 사무총장은 “의료봉사의 효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개인보다는 협회 차원의 참여가 더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1983년에 개원한 온정인민병원은 현재 고려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외과, 소아과 등 9개과로 구성돼 있으며 30명 내외의 의료진이 포진돼 있다.

한의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식적인 참여를 선언함으로써 고려의학과 함께 남북한 공동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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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소광섭 교수, 제인한방병원서 강연

///부제 경락과 침의 관계, 한약과 경락의 관계 등

///본문 최근 북한의 김봉한선생의 봉한학설 규명을 통해 경혈과 경락의 실체 확인에 나선 서울대 소광섭 교수가 오는 19일 성동구 소재 제인한방병원서 경락과 침의 관계, 한약과 경락의 관계 등에 대한 기전을 발표한다.

소 교수가 제3의 순환계로 알려진 봉한학설을 확인해 경락체계가 규명될 경우 암과 성인병 등 서양의학의 난치병에 대한 봉한 경락계를 이용한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소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봉한관의 흐름을 활성화하고, 이의 조혈·면역기능 등을 활성화시키는 신약 개발의 독보적 영역개척과 봉한소체와 관을 영상화하는 진단치료기 개발 등 의료의 새로운 시장(blue ocean) 개척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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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4대 사회보험정책 최고위자 과정 개설

///본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석)이 내달 18일부터 7월1일까지 총 16주간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제도를 주요 내용으로 한 ‘4대사회보험정책최고위자과정’을 개설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사회보험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보험제도의 지속 발전가능성을 높이고 상호간 정책 협력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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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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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韓大熙 院長

///제목 “生母논란 정립은 韓醫學歷史바른 正道” 2

///부제 세계기록유산 準備앞서 해결해야 할 課題

///부제 不可思議일로 放置할 것 아니라 적극 규명

///부제 世界史的인 次元허준 명칭도 ‘허준’으로

///본문 이 생모에 관한 문제는 相當한 근거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開陳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여야 된다는 것이 筆者의 基本的인 所信이며, 또한 韓國韓醫學의 歷史를 전공한 한 학생의 입장에서도 바른 正道라고 생각한다.

그럼으로 이 문제만은 不可思議한 일로 放置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發想의 轉換이 필요하다’고 强調하고자 한다.

언제까지 픽션 속의 이야기 거리로, 小說속의 이야기로, 擧論하기 거북한 생모로, 體面때문에, 旣存의 族譜에 反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安逸하게 생각하는 姿勢는 오늘날 허준의 동의보감이 이제 와서는, 우리나라에도 해인사 장경판殿, 宗廟, 경주 역사地區인 석굴암과 불국사, 水原화성, 창덕궁,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地域에 이어 세계기록유산의 7가지의 保有物을 소유한 국가가 되기 위해 세계문화기록유산의 등재를 준비해 가는 班列에 올라가려고 하는 이 때에 이 時代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할, 우리들의 큰 課題라고 생각한다.

문화 유산으로서의 결정기준은 세계적 가치다. 그 영향력이 국제적 이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기 때문에 그 실체와 근거지가 정확하여야 한다고 본다. 이것은 동의보감이 동양 3국의 단계를 넘어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을 정도이니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리하여 일반적으로 通常“허준 선생은 동의보감을 저술한 한국 한의학의 유명한 인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허준의 位相이『세계적인 차원에서 역사적인 인물』로 이미 커져 버렸기에 통상 허준을 擧論할 때에도 ‘허준씨’, ‘허준 선현’, ‘허준님’, ‘醫聖 許浚’, ‘허준 선생’등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훨씬 윗 단계의 世界史的인 次元에서 歷史的인 人物이기에 그냥‘허준’으로 말함이 적절한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 필자의 좁은 愚見이다.

碑文내용 검토과정에서도 이 생모 문제만은 덮어두어 말썽의 所在를 除去함으로써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시 중건비를 세워야 한다는 학계와 사회 일부측의 주장을 事前에 遮斷해야 된다는 이야기까지 擧論됨이 現實이기 때문에 이 件만은“반드시 發想의 轉換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필자가 간절히 追究하는 信念이기에 거듭 거듭 반복하여 주장한다.

1615.8.17 서거 11월 하포리에 모셔져 선생은 1615년 8월17일 서거하시고, 同年11월 경기도 長湍郡下浦里(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廣岩洞산129번지에 巽坐雙墳으로 모신 후, 1991년 9월30일, 당시 慶熙大學校韓醫科大學同門會文鍾會長과 同會學術理事인 韓大熙로 韓醫師둘과 재야 史學者韓宗燮씨, 허씨대종회 許烈간사장, 文仁九씨, 金秋潤교수, 古文獻수집가인 李亮載씨 등이 참여한‘許浚先生墓所發掘學術調査團’이 묘소 옆 山主人인 鄭在煥(1913年生) 노인, DMZ 內이기 때문에 安全을 위한 안내의 목적으로 朴東求소령 등과 한상덕 팀장의 KBS 보도진이, 국방부의 허락을 얻어 失傳묘소를 찾아, 엎드린 채인 墓碑를 살펴보았을 때 ‘崇禎紀元後3月日立’이라고 묘비 후면에 陰刻된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中國의 明나라 崇禎紀元1년은 明의종(毅宗) 1년임으로 1628년이다. 그러므로 1615년(광해군 7) 8월17일 선생이 서거하여, 당시 전통적으로 大夫는 逝去3개월 만에 장사를 지내었다하니, 光海君은 허준이 扈聖功臣인 內醫院醫員임으로 內官方俊豪의 輔國追贈與否를 알아보고, 다시 ‘功臣會盟錄’을 詳考하여 品階를 높이 하라고 傳하였다고 吏曹에서 논의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 ‘光海君日記’11월10日字에 있고, 이 무렵 하포리 산129번지 高度가 80m이고, 비탈지고 西北向을 향한 巽坐인 明堂에 葬禮한 後, 墓碑는 장례를 모신지 13년 이후인 陰曆으로 3월이니, 따스한 음력 3월 어느 날 세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글을 쓸 수 있도록 獻身的으로 큰 子息인 필자에게 가르침을 주신 筆者의 嚴親靑軒韓相潤校長님과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허준학회장 孫弘烈名譽敎授, 殘存하는‘眉巖日記’를 飜譯하여 이루어진 漢字와 한글로 번역된 책을 복사하여 친절히 보내주시고, 여러 차례에 걸친 諮問에도 生面不知인 필자한테 친절하게 應해 주신 潭陽鄕土文化硏究會李海燮會長님께 감사드린다.

또한‘姓源錄’序文을 번역하여 주신 KBS ‘珍品名品’프로그램의 山金善源直前專門鑑定委員님, ‘姓源錄’에 대한 見解를 表明하여 주신 檀岑金榮福專門鑑定委員님과 貴重한 史料인‘姓源錄’을 직접 조사하여, 허준의 生母가 기재된 부분을 指摘하시고, 1030쪽이나 되는 방대한‘姓源錄’을 복사하여 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措處해 주신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特殊資料管理部李蘭洙課長님, 密陽孫氏의 族譜관계 자료를 찾아 주신 陽川許氏大宗會許銅宗派會長과 許重瑞宗派會長, 國史編纂委員會에 所藏된 朝鮮總督府時節인 1938년에 漢文으로 깨끗이 정리·編修하여 印刷體인 《眉巖日記》를 볼 수 있도록 해 준 筆者의 從弟韓肯熙에게도 感謝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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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韓醫學 博士 黃然奎

///제목 “許浚家에 대한 인식의 재정립 필요하다”

///부제 許浚家에 대한 小考

///본문 河陽許氏許任선생에 관한 고찰을 2년 넘게 하면서 그의 후학인 오정화 선생과 최유태 선생의 가계와 백광현 선생 등 내침의 선생 후손들의 구한말 후손들의 가계 역사를 정리한 경험이 있는 필자는 양천허씨인 허준 선생에 관해 겹쳐지는 자료를 많이 보았기에 무자년 새해에 짧은 휴식시간(3박4일)동안 기존의 논문과 좀 다른 독창적인 내용을 실어 보려고 한다. 기존에 없는 설정으로 許浚家란 제목으로 그 주변의 인물과 허준 선생을 고찰해 보려고 한다.


1. 許浚家와 의학적 배경

1-1 右議政許琮

: 우의정의 벼슬을 한 부친의 당숙이다. 조선시대 장신 중의 한 사람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키가 11尺2寸에 달한다고 되어 있다. 문과에 합격하여 충정·적개공신이며 양천부원군으로 불리고 호는 尙友堂이며 ‘의문정요’와 ‘구급간이방’을 저술하였다. 묘는 파주시 장단면에 있다.

1-2 左議政盧思愼

: 庶子동생 許澄의 장인 어른인 노사신은 우의정 허종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에 성종 때 기록되어 있다.

특히 그의 서녀는 조선시대 문과에 급제한 庶子허준의 동생 許澄의 처로 알려져 있다. 그는 ‘향약집성방국역’과 ‘태의원선생안’에 관여한 인물이다. 묘는 파주읍 백석리에 있다.

1-3 찬성 慕齋김안국

: 허준의 대고모의 아들로 ‘벽온방’, ‘참진방’을 지었으며 ‘慕齋集’에는 할아버지인 경상도우수사 許琨의 墓誌를 쓴 분이다. 특히 그의 제자로 김인후와 유희춘이 있는데 유희춘은 ‘미암일기’에서 허준이 벼슬과 관련 이야기 되고 있다. 경기도 장단의 臨江서원에 동생 김정국과 함께 봉양되어 있다.

1-4 예참 思齋김정국

: 김안국의 동생으로‘촌가구급방’을 지었으며 묘는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중동에 있다.


2. 許浚家의 관직과 인물들

2-1 허준의 고조부 扉와 증조부 芝

: 양천허씨 16세 扉는 양양부사와 단련사를 역임하였고 후에 좌찬성으로 증직되었다. 특히 그의 아들인 蓀, 薰, 芝, 의 자손은 좌의정, 우의정 등의 문관과 경상도우수사, 병마절도사 등의 무관을 배출하였다. 허준의 증조부 芝는 영월군수와 평시서령을 하였으며 허준을 판도좌랑공‘영월공파’라고 한다.

2-2 할아버지 水使公許琨

: 당대 사촌인 허종 허침은 우의정과 좌의정을 역임하였고 부인도 이조참판 柳宗胤의 딸(허준의 할머니)이며 무과에 합격하여 경상도 우수사를 하였고 생질로 김안국, 김정국 등이 있다. 묘지는 경기도 장단에 있다.

2-3 허준의 삼촌 許

: 등과하여 경상도우수사와 경상좌도 병마절도사를 역임하였지만‘조선왕조실록’에는 가난하였다고 한다.

2-4 아버지 許

: 主客朗中과 용천부사를 하였고 측실로 김유성의 딸과 결혼하여 허준이 있으며 서자인 허징과 정실부인의 허옥과 2녀를 두었다.

2-5 동생 許澄

: 선조19년 문과에 급제하였다. 특히 그의 부인으로 좌의정 노사신의 딸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신분적인 제약 때문에 기록에는 그를 나쁘게 평가하고 있고 특히 과거의 경우도 남의 것을 빼긴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임진왜란 때 왕을 모시고 피난하였으며 서애 유성용 선생에게 찾아가고 임무를 충실히 했지만 그보다 못한 사람에게 공신을 주고 본인은 공신이 되지 못한다. 吏文學官이며 봉상시첨정을 하였고 제술관일 때 중국군의 철수와 관련 기록에 나쁘게 평가하고 있다.

아마 서자 출신과 관련된 기록으로 보인다. 특히 증조부와 같이 영월군수를 역임하는데 인삼과 관련된 지방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의 아들 許詳도 영월군수를 역임하였다.

2-6 허준의 직계 후손들

: 아들 許謙은 파주목사와 겸사복정을 하였다. 허준의 손자는 晟과 晏인데 晟은 군수와 장연부사를 嫡長孫晏은 副司果를 하였고 후대로 양은군과 양흥군으로 嫡長孫堉, 허준의 6대 嫡長孫은 동지와 중추부사를 그리고 ‘일성록’에 長湍에 거주하는 幼學으로 嫡長孫許杓를 볼 수 있다.


3. 미암 유희춘과 許浚家사람들

: 조선시대의 학풍과 양반사회를 유지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많이 볼 수 있는데‘南譜’에서 신분적 차별성과 당파성을 볼 수 있다. 특히 양천허씨의 가계를 살펴보면 허준의 증조할아버지 芝와 司直公그리고 문관인 그의 아들 磐(무오사화 五賢)만을 기술하였고 무관인 琨의 직계는 생략해 버렸다. 임금을 모신 서자인 허준과 허징은 공신록에서도 양반과 차별을 받았으며 허준만 호성공신으로 인정되었다. 양반인 유희춘의 스승으로 허준의 친척인 金安國을 그리고 그의 후학 문인으로 양천허씨인 許과 許筬을 둔 복잡한 사승관계를 볼 수 있다.


4. 논란이 되고 있는 그가 살았던 곳에 관해

: 김호와 이양재 혹은 말 그대로 소설가의 시각 등 4가지 관점이 각자 자신들과 관련된 지역으로 許浚선생의 사는 곳을 언급하지만 가장 가능한 이야기는 허준선생의 묘를 발견한 이양재의 말이다. 광산김씨와 ‘미암일기’를 기준으로 전라도설을 이야기하지만 근거가 미약하고 허준의 할아버지와 삼촌이 경상도에서 무관으로 있었지만 이 또한 근거가 없다. 특히 ‘소설동의보감’의 배경인 劉以泰선생의 경우 허준의 후대 학자로 ‘태의원선생안’에 기록되어 있다. 또, 산청의 한의학박물관 앞에 있는 동상에는 ‘神醫柳義泰像’으로 誤記되어 있는데 소설 속에서 가공된 오류를 답습한 동상을 보고 전통문화의 계승 관련해서 많은 생각할 점을 주고 있다. 구암 허준박물관과 관련된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지역에 관한 오류는 이양재가 지적하고 있어 언급하지 않겠다.

필자는 열거했던 허준 선생과 관련된 인물인 허종, 김정국, 노사신, 허곤 등은 경기도 장단에 묘소가 있으며 허준의 7대 嫡長孫許杓 또한 ‘일성록’정조11년 기록에 경기도 장단에 산다고 기술한 점으로 보아 선대의 묘지와 후대가 살았던 곳이며 허준의 묘가 있는 경기도 장단지역이 허준의 고향으로 추정된다. 이에 필자는 강서구 가양동이 아닌 ‘모재집’과‘일성록’에 기록된 그의 할아버지와 후손 그리고 그의 무덤이 있는 “경기도 장단”이 허준 선생의 고향으로 추정한다.

무자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 수첩에 적었던 내용을 3박4일의 짧은 휴식동안 잘못 인식었던 許浚家를 몰락한 서얼집안으로 보거나 고향을 다르게 생각하는 분께 생각의 여지를 남겨둔다. 분명 그의 삼촌이나 할아버지와 친족은 조선시대 당시 최고의 집안임에 틀림없다. 하양허씨인 許任선생과 관련해서 오랫동안 본 나로서는 짧은 시간에 제한된 공간에 이를 설명하기에 부족하지만 혹 이와 관련된 연구자나 한의사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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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市, 한방특화 잠재력 ‘충분’

///부제 제천약초 뿌리 찾기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본문 2010 제천국제한방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충북 제천시가 한방의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에 용역의뢰한 ‘제천약초 뿌리 찾기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2일 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엄태영 제천시장, 김정범 세명대 한의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에 나선 안상우 KIOM 박사(연구책임자)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고증에 의한 제천약초 뿌리 찾기 △제천지역 과거·현재 한의학문화 조명 △미래 제천약초와 한의학 발전방안 모색 △다양한 한방문화 콘텐츠 연구 및 활성화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안 박사는 “1928년 11월 신설된 제천약령시장은 1930년대 말 중·일전쟁과 중국 공산화로 인한 한약재의 수입 두절로 수입에 의존하던 타 약령시는 쇠퇴했지만 생산 위주였던 제천약령시는 이 시기가 오히려 성장기회로 작용됐다”며 “제천약령시는 자연산 채취중심의 풍부한 임산자원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약재가공 기술인력이 풍부해 서울 경동시장 등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약령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현재 서울 경동약령시장이 전체 유통물량의 40%를 차지하고, 제천(20%), 대구(15%), 영천(15%), 부산(10%) 순으로 약재시장이 형상되고 있지만 생산과 산지유통시장에서는 제천약령시가 앞서고 있다.

이밖에 안 박사는 조선 선조의 어의 이공기, 조선말 사상체질의학 대중화의 선봉자인 원지상, 대표적 근대의학자인 노촌 이구영 선생 등을 제천 출신의 의약인물로 꼽기도 했다.

한편 안상우 박사는 “제천약초자원의 육성은 충북의 지역혁신발전 전략인 바이오코리아를 뒷받침할 수 있고, 제천약초의 장구한 역사를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의학인물과 인문지리적으로 천혜의 약초자원을 보유한 제천시는 한방특화도시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정책·제도적인 면에서 적극 지원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한방산업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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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이버 보안강화 대책 ‘시급’

///부제 한의학 정보화사업도 정보 유출 방지책 마련해야

///본문 회원수가 전국민의 1/3인 1800만명이나 되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옥션 사이트 회원 개인정보가 해킹당하는 등 가입자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옥션의 회원 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GS이숍,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보안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네티즌 개인들로서는 이를 막을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거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인 PC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터넷 서핑이나 웹사이트 가입시 개인정보 입력과정 등을 주의깊게 관리한다면 개인정보 유출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 5계명은 다음과 같다.

△윈도 보안 패치를 주기적으로 내려받고 반드시 정식 종합보안제품을 사용한다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성화해 악성코드를 방어한다 △정체가 불분명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다 △무선랜은 보안에 취약하므로 인터넷뱅킹과 같이 중요한 작업은 하지 않는다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에서 엑티브X 등을 설치하라고 요구할 때는 응하지 않는다 등이다.

안상우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한의학의 정보화 사업에도 보안관리시스템 없이는 지재권을 지키기 어렵다”며 “한국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국가일수록 보안 관리 허술은 곧 지식기반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보유출 방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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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제대 의대 교수, 논문 도용 ‘논란’

///부제 학위정보 DB 구축 등 제도 개선 추진 시급

///본문 지난 11일 과학계에 따르면 인제대 의대 한진 교수가 지난달 단백질학 관련 해외 유명 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에 기고한 ‘인체와 영혼 사이의 끊어진 고리’라는 제목의 논문이 기존에 발표된 7개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도용된 논문의 원저자 중 한 명인 미국 델라웨어대학의 맥도날드 교수가 블로그를 통해 밝힌 뒤 생물학 관련 사이트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이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사건 이후 잠잠하던 국내 생물학계 전체가 도매금으로 질타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날 대검찰청도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동안 학위 논문 및 자격증 등 위조사범 특별단속에 나서 215명을 적발,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청 관계자는 “2006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사건 이후 연구윤리 의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던 만큼 해당 대학 교육연합회 등에서 각종 학위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제한적 범위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등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법무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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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하자”

///부제 한의사랑 적십자봉사회, 2008년도 신년회 개최

///본문 춘천지역 한의사로 구성된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한의사랑 적십자봉사회(회장 임일규)는 지난달 29일 고계철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춘천지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를 겸한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새터민 봉사회 설립, 적십자 어린이 RCY 활성화, 독거노인 집수리 등 2008년 봉사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개요 설명과 함께 4월 보건의 달·6월 보훈의 달·7월 하계의료봉사·10월 한방의 달 등 총 4회 정도의 단체의료봉사를 주내용으로 하는 신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임일규 회장의 건의에 따라 적십자 특별회비를 통합해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전달키로 했으며, 적십자에서 벌이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후원회원제도에 개별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밖에 춘천지구협의회에서 각 봉사단체별로 수여한 표창장은 박정회 한의사랑봉사회 총무가 수상했다.

한편 임일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도 남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방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자녀들에게 존경받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자”며 “회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쟁력 갖춘 한약신약 개발에 중점

///부제 정부, 신약개발 강화 510억원 지원

///본문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중심형 제약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총 5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신약개발연구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탑다운(Top-down)방식에 의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올해 약 58억원을 배정했다.

탑다운 방식 프로그램은 산업발전 및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조성 연구사업 또는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연구사업을 중심으로 정부가 연구 분야를 미리 선정하여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공개경쟁을 통해 연구기획자를 선정해 추진하는 등 전문가 및 연구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이에 대처하는 전략과 전술은 모두 각양각색이지만 새 정부 출범을 맞이해 관련부처 정책의 공통점은 실효성(efficacy)이다.

신약 R&D사업만 해도 국내 제약시장은 규모면에서 10조원 정도로 세계 시장과 대비하면 고작 1.5%에 불과하다.

더욱이 제약사 규모도 다국적 제약사의 1%에도 못미치고 있다.

황성연 (주)KMSI 박사는 “정부도 제약산업의 글로벌 신약을 지속탄생시킬 수 있도록 전주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규모나 수익구조로 볼 때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하되 상대적으로 한국이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한약신약, 천연물 신약 개발을 병행하는 실사구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씨앗이 황금이다”

///부제 외국종자 로열티 올 160억원 전망

///본문 년 한해동안 국내 농가들이 외국종자를 사용하는데 지불한 로열티 규모가 올해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이들 신품종들에 지불되는 로열티가 대부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위험을 막고 식량주권을 지키자면 무엇보다 다양한 토종과 자생종을 확보, 보존하고 활용해 품질 좋고 생산성 높은 한국산 신품종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30년 뒤엔 꼼짝없이 종자 수입국으로 전락, 외국 종자회사에 휘둘리면서 헛농사를 지을 판이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종자주권 없다면 식량주권은 없다. 한방산업도 마찬가지다. 한방산업을 고부가 가치화하기 위해서는 자생 한약재에 대한 지재권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약 재배 농가들이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우수 한약재에 대해 로열티를 요구할 수 있도록 우수 국산한약재 품종 개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쟁력 갖춘 한약신약 개발에 중점

///부제 정부, 신약개발 강화 510억원 지원

///본문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중심형 제약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총 5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신약개발연구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탑다운(Top-down)방식에 의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올해 약 58억원을 배정했다.

탑다운 방식 프로그램은 산업발전 및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조성 연구사업 또는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연구사업을 중심으로 정부가 연구 분야를 미리 선정하여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공개경쟁을 통해 연구기획자를 선정해 추진하는 등 전문가 및 연구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이에 대처하는 전략과 전술은 모두 각양각색이지만 새 정부 출범을 맞이해 관련부처 정책의 공통점은 실효성(efficacy)이다.

신약 R&D사업만 해도 국내 제약시장은 규모면에서 10조원 정도로 세계 시장과 대비하면 고작 1.5%에 불과하다.

더욱이 제약사 규모도 다국적 제약사의 1%에도 못미치고 있다.

황성연 (주)KMSI 박사는 “정부도 제약산업의 글로벌 신약을 지속 탄생시킬 수 있도록 전주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규모나 수익구조로 볼 때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하되 상대적으로 한국이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한약신약, 천연물 신약 개발을 병행하는 실사구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6

///세션 경영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부제 공격적 질환치료 필수…한의원 경영은 원리원칙

///부제 김남선 영동한의원장, “글로벌 한의학이 꿈”

///본문 ‘멋지다’는 말이 제법 어울리는 한의사가 있다. 올해 56세의 김남선(사진) 영동한의원장(서울 강남구)이다. ‘코박사’라고 불릴만큼 지난 18년동안 코 질환을 특화시켜 학문적 명성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임상효과를 인정받아 한의원 경영에도 성공을 거둔 모범적인 사례다.

부러울 만한 사실인데 정작 당사자는 아직도 배가 고프단다. “빠르면 이번년도 안에 한의원을 코질환 관련 전문한방병원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또 일본과 미국에도 현지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퓨전클리닉을 오픈할 생각이다.”

지금 나이에 그 상태라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은가. 그러나 김 원장의 꿈은 ‘글로벌 한의학’이었다. “차병원 설립자가 인공수정을 통해 강남 굴지의 병원으로 거듭났을 당시의 나이는 65세였다. 그에 비하면 나는 한창이다(웃음). 서울 강남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꿈을 꾸는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면서 그는 뜻을 함께 할 청년 한의사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선배 한의사들은 그동안 이뤄낸 명성과 부를 통해 세계 진출의 길을 뚫을 수 있다. 세계를 무대로 한의사의 꿈을 펼쳐낼 용기 있는 젊은 한의학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글로벌 계획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의 온천욕을 겸한 알레르기 전문치료로 유명한 히로세클리닉 소아과병원은 대부분 한약 처방을 할 만큼 한방치료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일본의료제도는 의사의 한약처방을 허용하고 있다)이를 벤치마킹해 새로운 형태의 퓨전클리닉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김 원장은 일본식 클리닉을 고급화시켜 노블레스 현지인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단순한 한의원 형태로는 세계시장 공략은 어렵다”며 “한의학 자원을 퓨전화의 과정을 거쳐 현지화 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거침없는 포부와 달리 김 원장의 한의원 경영전략은 지극히 원리원칙대로였다.“뛰어난 임상효과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외국학회에 다니면서 논문 발표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미디어매체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많이 하고 자신 있게 뛰어들 수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

김 원장은 끝으로“병원경영은 자연스럽게 진료와 연결돼야 한다. 정작 알맹이가 변변치 않으면서 막대한 홍보비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고 원로선배다운 따끔한 지적을 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피겨요정 김연아 고관절 부상

///부제 “마지막 터널로 한방치료 생각”

///본문 고관절 부상을 입고 지난 11일 급거 귀국한 피겨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사진)가 지난해 주치의로 활약했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아닌 스포츠하늘클리닉(원장 조성연)을 찾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상당히 뻘쭘한 상황이 됐고 스포츠하늘클리닉으로서는 지난해 연아를 치료하지 못한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유감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디서든 연아를 치료할 수만 있다면 개념치 않는다”며 “혹시 연아가 치료효과를 보지 못해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언제라도 따뜻하게 맞아줄 준비는 돼 있다”고 씁쓸한 심정을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24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허리부상으로 경기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연아는 당시 주치의였던 조성연 원장으로부터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어 척추치료로 유명한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바 있다. 어머니 박 씨는 “(연아가)두 번밖에 시술을 받지 못했는데도 아주 효과가 좋다. 연아의 (허리)통증 자체가 없어졌다”고 기쁜 마음을 밝혔었다.

그러나 이번에 연아는 다시 옛 주치의를 찾았다. 이에 대해 박씨는 지난 13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부상 정도나 부위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조치가 필요했을 뿐”이며 “자칫 병원과 병원과의 감정싸움이 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연아의 소속사인 IB스포츠 관계자도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한의계 모 인사는 “연아의 상태에 대한 판단을 누가 했겠느냐”며 “한방치료를 마지막 터널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냐”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가진 조성연 원장에 따르면 연아의 부상부위는 고관절로 인대가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원장은 “이번 고관절 부상이 지난번 허리부상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며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작은 손상이 쌓여 누적돼 나온 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수 한약, 지리적 표시제 등록 추진

///부제 ‘울금’, 지적재산품종으로 로열티 수익 기대

///본문 전남 진도군은 지난 12일 군청종합상황실에서 향토지적재산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적 표시제 개념 및 향토산업 육성사업 등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 우선 한약재 ‘울금(鬱金)’에 대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키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진도군은 지난해 농림부로부터 2009년도 향토산업 육성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30억원의 지원이 확정된 바 있어 지리적 표시제 선점을 통해 한약품종 지재권, 로열티 등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국내 농업계는 2006년 한 해 동안 해외에서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는 특정 품종을 기르는데 약 124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됐다. 예컨대 제스프리골드는 제주도 100ha 농지에서 2003년부터 계약재배가 이뤄져 왔으며 올해 5년생이 되는 이 키위가 약 4000~4500t 가량 생산될 경우 kg당 5400원 수준인 시세를 감안할 때 여간 40억원의 로열티(판매액의 20%)를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다른 농산물의 로열티가 2006년 수준에서 고정되더라도 올해 품종 로열티는 160억원을 넘어 국산 우수품종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어 전남 진도군의 한약재 울금재배단지가 향토육성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한약재 울금에는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커큐민 성분은 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질병 예방은 물론 한의사 처방에 따라 토혈, 뇨혈 등을 치료하는데 쓰인다”며 “고품종 우수한약재로 개발될 경우 연간 약 160억원대의 농산물품종 로열티를 줄일 수 있고 역으로 해외에 지적재산품종으로 로열티를 받아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최종 확정’

///부제 국무회의, 국립학교설치령 개정안 의결

///본문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을 담당할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부산대학교에 설치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전문인력 양성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대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강원대와 제주대에 의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립학교설치령’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전통문화 진흥을 위해 사립학교인 서울국악예술학교와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를 국립학교로 전환하는 한편 국립대인 상주대를 경북대로, 익산대를 전북대로, 제주교대를 제주대로 통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세법 등 법률 3건, 고등교육법 시행령 등 법률시행령 4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成宗의 총애로 嘉靖大夫까지 올라간 儒醫

///부제 儒醫列傳94-金尙珍(세조~성종년간)

///본문 ‘朝鮮王朝實錄’의 1470년 成宗1년 기록에 보면 成宗이 申叔舟에게 “무릇 병에 걸린 자는 반드시 金尙珍을 찾아가 치료를 받으니, 만일 金尙珍이 없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서 金尙珍은 당시 조선을 대표하는 醫師였다.

세조 때부터 성종 때까지 內醫로 근무하면서 왕의 진료를 담당한 金尙珍은 시대를 대표하는 名醫로 이름이 높았던 인물이다. 그는 왕실에서 뿐만 아니라 高官大爵, 朝士들에게까지도 치료해주어 명성이 높았다.

세조가 몸이 불편하였을 때 이를 솔선수범하여 숙직을 해가면서 여러 차례 치료를 해내어 상을 받기도 하였고, 예종 때는 명나라에서 온 사신 鄭同의 병을 치료해내어 그 명성이 중국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명성과 인격에 대한 높은 평가로 예종이 승하한 후에 관례대로 죄를 묻고자 하였으나 성종이 불허하여 처벌을 면하기도 하였다.

성종이 즉위하면서는 嘉善大夫同知中樞府事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는 盧重禮, 韓繼禧, 全循義, 權등 당대의 명의들과 함께 당시 조선의술을 이끌어가는 인물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성종의 총애를 한몸에 받아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1473년에는 上護軍이 되어 兒馬한필을 하사 받기도 하였고, 나중에는 嘉靖大夫에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윤성혁 창생당한의원장

///제목 질병 치료, 韓醫學의 正體부터 파악하라

///부제 한의학은 질서정연하고, 시종일관 조리있다

///부제 단순 이론과 경험적 지식에만 의존해선 안돼

///부제 98세 노익장이 전하는 임상 정보 上

///본문 한약재란 무엇인가

한 줌의 흙 속에는 약 2억 가량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흙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넓은 토양 속에서 무진장한 미생물에 의하여 각종 영양분을 흡수하며 생성된 한약재는 보혈, 생혈, 파혈, 강심 보폐, 보간 이담, 이뇨, 발한, 청혈, 사하, 윤조 등의 작용을 하는 약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우리 인체의 성장 발육은 물론이고 질병의 예방 및 각종 질병 치료의 유효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화학제품인 양약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같은 한약재를 사용하여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는 반드시 치료, 법칙에 의하여 질서정연하게 규칙대로 시행한다. 먼저 관형, 찰색, 문(問), 문(聞), 절진을 하고, 복진,설진 등을 거쳐 전신의 허실을 파악한다.


상한론은 무엇인가

상한론은 한의치료에 있어서 체계화한 기본원리이며 귀납적이며 종합적인 유일무이한 저서이다. 약 2000년전 의성 장중경 선생이 상한론과 금궤요략 두 책을 서술함에 있어 상한론은 한기에 상한 감기와 장티푸스의 진단과 치료법을 서술한 것이고, 금궤요락은 상한에서 누락된 모든 질병의 증상과 치료법을 서술한 것이다.

무릇 상한론에 만병이 있고 만병에 상한론이 있음으로 깊이 연구하고, 숙지함으로써 상한을 다스릴 수 있고 만병을 다스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논하면 상한이란 동일병에 걸렸어도 각 개인의 품부와 체질에 따라 발현되는 증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적응되는 방법을 천명함과 동시에 여기에 적합한 치료법을 세워서 가급적 체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병독을 구출하는 방법을 태양, 소양, 양명의 삼양과 태음, 소음, 궐음, 의삼음으로 나누어서 서술했다.

양이라 하고 음이라 하는 것은 장중경 이후 후세의가 망신하는 음양오행의 우론과는 달리 중경이 오한 발열하는 것을 양이라 하고, 열이 없이 오한하는것을 음이라 한 것이다.

양증이란 신진대사 기능이 병적으로 항진된 것이며, 음증이란 그 기능이 병적으로 침쇠한 것이다. 그럼으로 양증은 대개 실증이고 따라서 치료하기 쉬운 것이며, 음증은 대개 허증이며,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다.

태양이란 기능항진이 체표에, 소양은 흉협간에, 양명이란 복내에 발하는 것을 말한다. 삼음이란 신진대사 기능의 감쇠가 복내에서 나타나는 것의 총칭으로 태음은 그것이 가장 경미한 것이고, 궐음은 그것이 가장 중한 것이고, 소음은 이 양자의 중간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에 병사가 침범 잠복하는 경로에 따라 그 병독을 배출시키는 방법이 한, 토, 화, 하 등 네 가지 방법에 겸하여 냉한 체질은 온하게 하고 허한 체질은 보하면서 치료한다.

태양경 즉 피부 표면과 근육에 침입한 병독은 발한을 시키고 태양경과 양명경 사이인 소양경 즉 반표반리에 있는 것은 화해시키고 양명경 즉 위상부에 있는 것은 토를 시키고 위중하부에 있는 것은 사하제를 써서 배출시키는 것이 근본원리다.


한의학은 증후학이다

갈근탕증하면 두항배강급 또는 강통하며 오한 또는 오풍하며, 맥은 부한 것이 주증이다. 그렇기에 어떤 병이든지 두항배강급 또는 강통이 있으면 갈근탕을 투여해야 하고, 소양경증 즉 소시호탕증은 한열왕래, 흉협고만, 구토, 인건, 목현, 목적(目赤), 맥(脈)은 부세한 자는 소시호탕을 투여해야 하고, 계지탕증은 맥부이음약야라 이것은 맥상을 말한 것인데, 맥이 외부즉위(上)로는 부하고, 음약 즉내(內)로 누르면 약한 상태를 말한 것이다.

양부자는 열자발하고, 음약자는 한자출(自出)한다. 오싹오싹 춥고(惡寒), 물을 등에 끼얹는 듯 추우며 바람이 싫다(惡風). 비명(鼻鳴)건구자는 계지탕을 투여해야 한다.

대체로 장위가 강한 사람은 병사가 침입하면 양명실증인 복만 변결 섬어 조열 자한 등의 실증을 발하고, 불오한(不惡寒) 및 오열(惡熱)한다. 장위가 허약한 경우에는 병사가 침범하면 삼음증의 하리구토하며 제한증을 이룬다.

양명경 즉 위상부에 있는 것은 토를 시키고, 위장중하부에 있는 것은 하제를 써서 배출시키는 것이 근본 원리이다.

의학은 영묘불가사의한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기에 단순한 이론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경험적 지식에만 의존할 수도 없다. 한의학은 수천년전부터 수천만억의 인체에 관하여 병리와 약능을 실제 인체를 통해서 연구실험을 하고 백련천마(百練千磨)한 다음 완성된 것임으로 일견 공막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그 실은 질서정연하고, 시종일관한 조리가 있으며, 처방 또한 그러함으로 실제에 있어서 혁혁한 위효를 발휘한다.

음양에 음 즉, 음증이란 소극적이라는 뜻 또는 한성이라는 뜻으로 병세가 침복하며 병의 발현이 어렵고 맥은 침지, 침약, 침세, 침미하여 힘이 없고 오한 궐냉 등의 증상이 있는 것을 말한다. 양 즉양증이란 적극적이라는 뜻 또는 열성이라는 뜻으로 병세가 발양하여 개현안되는 것이 없고 맥 역시 이에 준하여 부삭, 부대, 홍대하여 대체로 발열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양증과 음증은 전혀 정반대로 천양지차가 있으며 이를 엄밀히 구별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가령 동일병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음증이냐 양증이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감기에 표증일 때 만약 음증이면 발표약에다 열성과 발양성을 가지는 계지가부자탕, 마황가부자세신탕 등의 처방을 해야할 것이고 만약에 양증이라면 발표약에다 냉성 침강성이 있는 석고를 배합한 갈근가석고탕, 소청룡가석고탕을 투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 치료법칙에 따르지 않고 음증에 부자, 세신이 없는 계지탕, 마황탕 등을 쓰고 양증에 석고가 없는 갈근탕, 소청룡탕을 썼다면 그 어느 경우에도 병을 고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악화시킬뿐이다.

만약에 이 법칙과는 정반대로 음증에 갈근탕가석고, 소청룡탕가석고를 쓰고 양증에 계지가부자탕, 마황가부자세신탕을 쓴다면 음증이든 양증이든 그 병세를 더욱 심화시켜 예상치 못한 병을 유발시킬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품질관리·안전성 확보

///부제 전주생물소재硏, 한약재 품질기관 지정

///본문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이사장 안세경)는 지난 11일 서용배 전주약령시제전위원회 이사장 등 한방산업관련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태호 연구소장은 “전주생물소재연구소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주를 비롯 전북도 내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한약재의 품질 관리로 유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는 한약재 유통의 안정성뿐만 아니라 관련 한방산업의 발전으로도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한약재의 종합적인 적부검사인 관능검사를 비롯 정밀검사, 중금속 및 잔류농약을 검사하는 위해 물질검사를 수행해 한약재의 품질관리 및 유통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OMEET 대한 구체적 준비 ‘시급’

///부제 보건의료 한방산업에 크게 기여할 듯

///본문 법무부가 지난 11일 변호사시험법 제정 특별분과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기존 4년 과정의 법학과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을 길러내던 양성·선발 시스템이 전면 개편돼 로스쿨 수료자만 응시할 수 있는 절대평가 형식의 변호사 자격시험이 도입되는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특히 로스쿨 조기정착과 교과과정 수립 지침 제공 등을 위해 내년 3월 로스쿨이 개원하기 전 변호사시험법안을 제정하기로 하고 법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하반기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응시자격 응시횟수 제한 여부, 시험과목, 시험 방식 및 평가·심의 기구(시험관리위원회)설치·구성, 기존 사법시험 존치 등을 규정한 구체적인 법안 내용을 마련해 법조계, 학계,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금년 8월 로스쿨 진학을 위해 마련된 법학적성시험(LEET)에 이은 일종의 국가시험 평가제도의 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반해 내달 첫 개강을 앞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아직까지 입시에 필수적인 한의학적성시험(OMEET) 준비작업마저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

사실 한의학전문대학원제도는 다학제 공동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학사학위 취득자들을 골고루 선발하면 그만큼 산업화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보건의료한방산업 육성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는 지금부터 2009년도 신입생 선발에는 양방 MEET가 아닌 OMEET로 치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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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혜범

///제목 좋은 인간관계, 신뢰는 호감이 기본

///부제 커뮤니케이션은 신뢰다 [13]

///본문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설득을 위한 필수요소로 이토스(Ethos), 파토스(Pathos),로고스(Logos)를 들었다.

성공적인 설득을 위해 의사들도 환자와의 관계에서 이 요소들을 적극 활용해보면 효과적이다. 진료실에 환자가 들어왔을때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등의 따뜻한 인사말을 건넨다면 살짝 눈인사만 건네는 것보다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사가 된다. 여기에 ‘날씨가 많이 춥죠’, ‘많이 기다리셨죠’등의 말을 함께 덧붙이면 훨씬 호감을 주는 의사가 된다.

이것은 신뢰감의 중요한 밑바탕이 되며 설득 3요소 중 인간적 호감을 주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하는 ‘이토스’에 해당한다.

이토스가 바탕이 되었다면 다음으로 환자의 이야기나 관심사를 알아내고 그에 관련된 말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이것이 설득 3요소 중 ‘파토스’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환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인데 더불어 진료시 환자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고개를 끄덕여주거나 표정으로 잘 듣고 있다는 표시)해준다면 효과적이다.

그 다음으로 환자의 차트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치료법이나 치료 후의 결과, 복용해야할 약에 대해 조리 있게 설명해주며 논리적 접근을 한다면 OK이다. 이것을 설득의 3요소 중 ‘로고스’, 즉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인간적 호감을 주는 것은 병원을 나서는 환자에게 다음에도 이 병원을 찾을지, 지인들에게도 이 병원을 추천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 사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대상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달할 메시지의 정확성은 기본이며 그에 덧붙여 ‘감동’이라는 요소가 필수적이다. 말하자면 이성과 감성이 배합된 논리적 호소와 감정적 호소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스트로크를 많이 준 의사일수록 환자도 의사에게 긍정적인 스트로크를 보내온다. 맞지 않는 환자일수록 까다로운 환자일수록 의사부터 긍정적인 자극을 보내보자. 분명 환자와의 관계가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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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아들아 믿는다” “아버지 존경해요”

///부제 뉴하트 드라마에 흔들린 마음… 결국은 한의대

///부제 정행규·영훈 父子 “우리는 경희한의대 선후배”

///본문 “고3 졸업반 큰 아들이 ‘뉴 하트’드라마에 대한 감동으로 의대에 지원하려 했지만 이 좋은 학문(한의학)을 버리고 어디를 가느냐고 설득해 가업을 이을 수 있게 됐다.(웃음)”

정행규 본디올 홍제한의원(서울 서초구)장이 큰 아들 영훈(23) 군을 한의사 후배로 맞았다. “삼수 끝에 얻어낸 결실이라서 보다 값지다”는 것이 영훈 군의 소감. 아들은 오는 3월 아버지의 모교인 경희대 한의대 ‘08학번으로 입학이 예정돼 있었다.

드라마 한 편이 진로를 결정지을 뻔 했다던데. 영훈 군은 “뉴하트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인간적인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러면서 가슴이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은 열망이 강하게 들었다”고 미디어세대다운 개성 있는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긴박한 생명을 다루는 의학이 한의학보다 과학적으로 보여 신뢰가 갔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아버지의 기술이 들어갔다.

“한의학이 얼마나 좋은 학문인지를 설명해줬어요. 얼마나 가슴이 따뜻한 학문이지도, 서양의학과 비교해 어떤 우수함이 있는지를 차근차근 말해줬어요.”

그러자 조금씩 아들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버지를 통해 건강을 다시 찾은 환자들의 밝은 얼굴과 혼신의 힘을 다해 진료에 임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영훈 군은 “한의사들이 비록 수술은 하지 않더라도 발을 삐었는데 침과 한약으로 낫게 하거나 양방에서 못 고치는 난치병마저 척척 치료해내는 모습을 보면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찾아내는 것이 젊은 한의학도들이 해야 할 역할이라는 사명감마저 생겨났다”며 마음을 바꾼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혹시 아버지로서의 욕심은 아니었는지. 정 원장은 “욕심은 아니었다. 아들이 나중에 서양의학을 공부하겠다면 진짜 밀어줄 생각이다. 그러나 한의학의 정수를 제대로 배우고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짜 속내를 털어놨다.

실제 영훈 군에 따르면 아버지의 교육방침은 언제나 ‘길동무’였다. 한의대를 가라고 종용하기보다는 한의학과 한의사의 매력을 말해주고 아들의 결정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인생은 혼자 걸어가는 것이다. 아버지의 역할은 인생경험이 적은 아들의 서투른 판단을 우려해 다른 길을 보여주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침 그 때 뉴하트가 한약폄훼방송을내보낸 것 또한 한의사 아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아직 한의사의 눈은 아니었지만 일방적으로 한약을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았다.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익명성을 무기로 한의사를 무당으로까지 비하하는 글도 여럿 봤다.”

부자는 같은 길을 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영훈 군은 “아버지는 한의사로서 최고의 스승이다. 좋은 가르침을 받도록 하겠다”고 새내기 한의학도로서의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에 정 원장은 “한의학을 깊이 공부하되 그 틀에 갇혀서는 안 된다. 환자를 이해하는 폭이 좁을 뿐만 아니라 마음의 그릇 또한 작기 때문”이라며 “환자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큰 의식을 가진 한의사가 돼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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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직업 양극화 더 심해졌다

///부제 “소득 양극화 불만 해소해야”

///본문 지난 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영국 BBC방송이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첫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사이에 풍요로움이 충분히 공평하게 확산돼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86%가 “공평하지 않다”고 답해 한국이 세계 주요 34개국 가운데 경제 양극화에 관한 불만을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 소득의 양극화에 불만을 느끼는 비율의 전체 34개국 평균인 6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이를 반증하듯 국내에서 지난 5년간 이른바 ‘사’자로 끝나는 전문직 종사자 수가 크게 늘어났고 동시에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단순노무직 수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통계청이 지난해 전체 직업군을 10개 대분류로 나누었을 때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각종 전문가군이 203만2000명으로 5년 전 (157만 7000명 )보다 28.9%(45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득수준이 10개 직업군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 건설현장 잡역부, 파출부, 환경미화원, 경비원, 배달원, 농림분야 단순인력 등 단순노무 종사자도 지난해 272만5000명으로 2002년(225만5000명)보다 20.8%나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율의 3.6배나 됐다.

이같은 예에서 보듯 국가의 재정 운용을 다루는 보건의료 복지정책도 개인이나 의료기관이 그 부담을 대신 지는 것이 아닌 선별적 수용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유연하면서도 공공적 가치를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개혁을 필요로 한다.

그 점이 바로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있어서도 소득 양극화 불만을 예방할 차별성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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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中, 21세기 외교술 ‘중의약 교육’

///부제 빚 꿔준 뒤 탕감하는 방식과 인적 교류 병행

///본문 외채가 중국 외교의 새로운 무기로 등장했다. 빚을 꿔준 뒤 이를 탕감하는 방식으로 상대 국가를 친구로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중국은 건국 60년을 코앞에 둔 현재 전 세계 193개 국가 가운데 165개 국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한때 100여개가 넘는 수교국을 자랑했던 대만은 현재 수교국 26개로 주저앉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이들의 교류다. 중국은 외국과의 관계 개선 혹은 증진을 위해 청소년 교류를 중시해 왔다. 특히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저개발 국가에 파견하는 것이 국가간 유대강화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본격화된 청소년 교류로 지난해 말 현재 태국·에티오피아·라오스·미얀마·짐바브웨·세이셜 군도 등지에서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중의(中醫)·중국어·농업기술을전파하고있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중의약 세계화 정책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 크다. 우선 국가 최고 지도자와 최고 권력기관의 중의약에 관한 인식 수준으로 개도국에 대한 중국 전통의약 기술 전파는 상대국에 중국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심어 갈 것이 틀림없다.

상징적 사례로 중국은 상임이사국이라는 입장을 살려 2004년 4월 UN본부에서 열렸던 국제 정상회의 공식 의제를 ‘중의약포럼’으로 관철해 개최하는 등 중의약을 국가 이미지 산업으로 위상 제고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출범할 새 정부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추진할 보건의료 및 한방산업을 국가 이미지 제고 사업으로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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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오염된 항생제 생산 ‘충격’

///부제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제약산업 육성해야

///본문 세계 제약업계의 생산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산 의약품의 품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규모 제약사는 물론 굴지의 대형 제약사가 생산한 의약품도 믿을 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 작년 6월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백혈병 투병 중이던 5세 여아가 항암제 주사를 맞은 후 몸이 마비돼 혼자선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졌다. 이 주사를 맞고 비슷한 증상을 보인 환자가 전국적으로 10여명에 달했다. 문제의 주사는 중국 정부 조사 결과 주사제가 오염돼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제약그룹은 미국 화이자와 스위스 로셰홀딩 등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들과 생산 협약계약을 맺고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등으로 API(핵심원료의약품)를 내보내고 있어 중국 감독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불량 주사제의 수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산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마침 지난 1일 과학기술부는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등을 활용한 미래원천연구개발사업과 기초의과학연구센터 등을 포함하는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 분야에 작년보다 8.1% 늘어난 총 8578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08년도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그렇지만 다국적 제약사들과 생산협약을 맺고 있는 현지 중국 제약사가 고의적으로 약품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년간 항암제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재활용해 약을 생산해 왔던 사례는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새 정부의 제약산업 정책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원칙에 따라 엄정한 의약품 생산관리에 나서야 하겠지만 그 전에 무엇이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보장하는 것인지 의약계와 정부가 중지를 모아 신약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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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신고 ‘3750건’

///부제 식약청 발표 … 울트라비스트 112건 ‘최다’

///본문 지난해 전체 의약품 부작용 신고건수는 전년대비 52% 늘어난 3750건으로 인구 100만명당 75건 수준이었다. 이는 100만명당 1568건인 미국이나 226건인 일본에 비해 신고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었으며, 세계보건기구의 평균치인 약 100건보다도 25% 적은 수치였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부작용 신고가 많았던 의약품은 혈관 등의 촬영에 쓰이는 조영제 ‘울트라비스트’(112건)였으며, 조영제 ‘옴니파큐’(82건)·항혈전제 ‘프레탈 정’(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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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새책보기

///제목 화병으로부터의 해방

///부제 김종우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수

///본문 이 책은 일반일에게도 잘 알려진 질환이면서도 질병적 개념이 혼란스러운 화병에 대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며, 화병의 자가 진단과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화병을 질병의 개념으로 정의하여 여러 가지 화병 연구 결과물을 수록했으며, 화병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무엇이 화병을 만드는가, 화병의 한의학 치료방법, 화병의 진단방법과 최신지견 등 15년간의 임상경험과 연구를 종합하여 화병에 대한 해석과 진단,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화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하여 임상에서의 화병 진료 가이드라인 지침서로, 한의과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강의용 책으로, 의사·간호사·심리학자 등 환자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한의학에서 보는 화병에 대한 개념과 한의학의 질병관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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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한약재

///이름 김영우 금문재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제목 한약재 기원의 차이가 연구·유통에 큰 혼란

///부제 한·중·일 약전에 수재된 한약재 비교연구 4

///본문 한국·중국·일본 공정서에 공통수재된 150種의 한약재 중 3국의 기원내용이 모두 동일하게 조사된 것은 건강, 결명자, 고량강, 고삼, 광곽향, 괴화, 길경, 대복피, 대추, 대황, 도인, 두충, 마황, 목단피, 목향, 반하, 방풍, 백편두, 복령, 비파엽, 빈랑자, 사프란, 산수유, 상백피, 생강, 석고, 선퇴, 섬수, 센나엽, 소목, 승마, 시체, 연자육, 오미자, 용안육, 위령선, 육두구, 의이인, 익모초, 익지, 저령, 정향, 지모, 질려자, 창출, 천마, 치자, 택사, 하수오, 향부자, 형개, 황금, 회향 등 총 53종이었다.

이외의 97종은 기원, 약용부위 혹은 유효성분의 함량 등과 관련된 내용 중 3국 간에 차이점들이 존재하였다. 한 가지 예로 고목, 대황, 독활, 마인, 방기, 벨라돈나근, 사인, 오가피, 우방자, 울금, 위령선, 인동, 인진호, 자소자, 자완, 천남성, 해방풍, 홍삼 등 18종은 한·중·일 3국에서 규정하는 약용부위가 서로 통일되어 있지 않았다.

고목(苦木)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목부(木部)를 규정하고 있으나 중국은 가지 및 잎을 약용부위로 규정하고 있고, 마인(麻仁)과 우방자(牛蒡子)의 경우 한국은 씨로 규정하고 있으나 중국과 일본은 모두 열매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벨라돈나근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뿌리를, 중국은 전초(全草)를 약용부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한약재의 유통과 연구에 크나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으로, 서둘러 정정되어야할 것으로 여겨진다.

3국의 기원내용간의 차이점으로 인한 문제 외에도,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경우 감초, 계피, 구기자, 금은화, 대추, 마황, 목통, 박하, 백지, 백합, 사삼, 산사, 산초, 상백피, 섬수, 승마, 시호, 신이, 안식향, 오가피, 용담, 위령선, 음양곽, 자소엽, 작약, 조구등, 지룡, 진피, 천남성, 택사, 치자, 행인, 현초, 현호색, 황련, 황백 등 36종에서 ‘동속근연종(同屬近緣種)’및 ‘변종(變種)’을 기원내용 중에 포함하고 있는 점도 큰 결함으로 들 수 있겠다. 기원규정은 법적 강제력을 갖게 되므로, 당연히 규정내용의 명확성이 필요하나, ‘동속근연종’및 ‘변종’의 표기로 위품(僞品)이나 대용품(代用品)의 유입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취약하게 된 것이다. 중국의 경우 ‘동속근연종’을 인정하는 규정이 없었고, 일본은 고본, 대복피, 대황, 백합, 사삼, 선퇴, 안식향, 자소자, 지룡, 천남성 등 10종에서만 ‘동속근연종’을 인정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 감초, 강활, 고본, 구기자, 금은화, 박하, 백지, 애엽, 행인, 현초의 경우, 한국의 기원규정이 중국과 일본의 기원내용을 동시에 모두 포함하게 되어 한약재 유통과 연구에 있어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보다 명확하고 독자적인 기원규정을 위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내용 외에도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과 일본의 기원내용 중 서로 동일한 내용을 기재하고 있는 경우가 가자(訶子) 외 89종이나 되었고, 이들 중 77종은 기원, 약용부위, 함량표기 등의 내용과 그 기술방식이 거의 흡사하게 조사된 점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우 기원내용이 유사한 경우는 단 2종에 불과하다는 점과 비교하여 매우 놀라운 비율이다. 이 내용은 다음 연재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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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한약재

///이름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약평가팀 강신정

///제목 우슬

///부제 쉽게 보는 한약재 관능검사 지침 15

///본문 우리 한의원에 들어오는 한약재, 과연 제대로된 약재일까? 한번쯤 의문을 품었을 만한 질문이 아닐까 한다.

한 설문조사 결과 약재 지식의 정도가 약재에 대한 검사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간한 ‘한약재 관능검사지침’과 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여 연재함으로써 한의 회원들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신속하게 한약재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KP에는 우슬(牛膝)을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쇠무릎 Achyranthes japonica Nakai의 뿌리만으로 규정하다가 중국과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우슬 A. bidentata Blume의 뿌리를 추가하였다. JP에도 A. faurie의 뿌리와 A. bidentata Blume의 뿌리를 ‘우슬’로 규정하고 있다. CP에는 ‘우슬’을 A. bidentata Blume의 뿌리로 정의하고, 따로 천우슬(川牛膝) 항을 두고 Cyathula officinali의 건조한 뿌리로 규정하고 있다. 흔히 중국시장에서는 ‘우슬’이 회우슬(懷牛膝)로 불리어지나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이를 ‘천우슬’로 잘못 부르는 경우도 있다. ‘회우슬’은 황하가 범람하여 쌓인 진흙층이 발달한 하남성 회양에서 생산되는 ‘우슬’이라는 의미이다.

우슬(쇠무릎 A. japonica)은 원뿌리에 곁뿌리가 많은데 비하여, 중국 하남성 회양에서 생산되는 우슬(우슬 A. bidentata)은 곧은 원뿌리에 곁뿌리가 없으나 동일종이 중국의 다른 곳에서 자란 것은 곁뿌리가 많다. 질은 딱딱하면서도 쉽게 꺾이고 물에 젖으면 부드러워진다. 또한 CP의 ‘천우슬’은 우슬(우슬 A.bidentata)에 비하여 굵고, 곁뿌리의 흔적이 관찰되며 질기고 쉽게 꺾이지 않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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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불합리한 규정 개혁하라”

///부제 지역보건시행령 개정 등 ‘복지부동’

///본문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참여정부의 역점 국정과제에 복지부동하고 있다.

그 대표적 예가 지역 보건소에 대한 한의사 최소배치기준 마련을 위한 지역보건법시행규칙과 보건소장 임용자격에 관한 지역보건시행령 개정에 관한 것이다.

먼저 지역 보건소에 대한 한의사 최소배치기준이 제정됐던 1997년 당시 한의공보의는 단 한명도 없었던 터라 특별시의 구, 광역시의 구·인구 50만명 이상의 시의 구·인구 30만명 이상의 시, 인구 30만명 미만의 시에 대한 최소배치기준이 마련되지 못했다.

그러나 1000여명의 보건소근무한의사와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되고 연평균 300여명의 공중보건한의사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을만큼 상황히 완전히 달라진 지금, 이같은 법규가 도시 지역민들에 대한 한방진료 서비스 제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해 10월1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대도시 보건소에 한의사 최소배치기준 마련을 포함한 ‘보건·의료 규제 개선방안’을 확정, 참여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까지 이를 개정하기 위한 복지부의 움직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보건소장 임용자격에 관한 지역보건시행령 개정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6년 9월18일 국가인권위가 “보건소장 임용시 의사를 우선해 임용토록 한 지역보건시행령은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와 평등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의사 자격을 특별히 우대할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건소장 임용조건을‘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 또는 보건 관련 전문 지식을 가진 인력’등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지역보건법 시행령 11장에서는 ‘보건소장은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 중에서 시장·군수·구청장이 임용한다. 다만,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로써 보건소장을 충원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별표 1에 의한 보건의무직군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도 같은해 12월, 이를 ‘보건소장은 보건의료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는 자중에서 시장·군수·구청장이 임용한다’로 개정하는 검토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나 그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법예고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대한노인회가 보건복지부에 건의서를 제출, 한의원 문턱을 낮춰줄 것과 복지시설에서의 한방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의약분업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한방의 경우 약제비 등이 포함되면 기준금액인 1만5000원이 초과되는 경우가 많아 최소 4500원 이상의 본인부담금을 지불하게 되는데 1~200원에도 부담을 가지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한의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주거 복지시설과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전담의사를 두지 못한 경우 촉탁의사를 두도록 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 한의사는 명문화하고 있지 않아 한방의료서비스를 선호하는 노인들이 제대로 한방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관련 법규를 개정해 달라는 요청이다.

정부는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기울이고 가려워하는 곳을 바로바로 긁어 줄 수 있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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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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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원 내 무허가의료기기 점검

///부제 부산지방식약청, 올해 3대 중점사업에 포함

///본문 부산지방식약청이 한의원에 설치된 무허가 의료기기 점검을 올해 중점 추진사업에 포함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식약청은 지난 14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부산·울산·경남 소재 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소를 대상으로 의약품 등 제조·수입 전반에 대한 업무설명회를 갖고 3대 중점 사업 등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 부산식약청이 제도권내 선의의 의약품 등 제조판매업소를 보호 육성하기 위한 부산식약청 3가지 중점추진사항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소 감시 기본방향에 대하여 전달하는 자리이다.

부산지청 설정한 3대 중점 추진사업은 국제시장 등 수입상가에서 밀반입된 의약품 등 불법판매행위 근절을 비롯해 의약품도매상의 허가받지 않고 의약품 불법판매 행위 단속, 한의원에 설치된 무허가 의료기기 점검 등이다.

하지만 무허가 의료기기업자에 대한 관리도 인력 부족타령만 하던 지방식약청이 한의원을 겨냥해 무허가 의료기기를 거론한 것은 불순한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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