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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591호

///날짜 2008년 7월 2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성장 국가 전략산업 ‘한의학’

///부제 “한의학 육성 국가적 차원의 지원 절실하다”

///부제 윤석용 의원실, 한의학 관련 정책토론회 성황

///본문 “한의약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불공정한 제도 및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윤석용 국회의원 주최로 개최된 ‘신성장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한의학과 제18대 국회의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국가 차원의 한의학 육성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상표 복지부 한의약 산업과 과장은 “노화가 질병으로써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접근되고 있고, 맞춤형 아기까지 출산을 허용하는 시점에서 한의학은 어떻게 정체성을 확보하며, 발전하여 나갈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또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이 예전엔 종이 한장에 기승전결을 갖춰 보고내용을 모두 소화했으나 요즘에는 뭐든 파워포인트로 만드는 바람에 종이도 많이 들고, 온통 컬러 복사로 해 비용도 많이 들지만 정작 내용 전달은 과거보다 나아진 게 없다고 일침을 가한 것처럼 한의학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알맹이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호철 경희한의대 교수는 “세계 한약 관련 산업이 2008년 2000억달러에 달하고 2050년에는 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있으나 한국의 세계시장 한약제품 점유율은 고작 1%에 그치고 있어 한의학의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닌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한약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고 치열한 투자 경쟁에 나선 다른 나라에 비해 초라한 국내 지원이 가장 큰 원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NIH 보건대체의학 연구비는 2002년 2억4765만달러로 10년간 예산이 55배나 증가했으며, 중국은 의약산업 10차 5개년 계획에 의해 중의약 현대화와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도 한약산업 발전을 국가 중점개발 목표에 포함, 2001년 ‘전통중의약 기술의 섬’계획으로 향후 5개년간 총 1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싱가포르는 경제개발국 산하 중의약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중의약 연구개발과 교육에 1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국내 한방사업은 2002년 65억원으로 전체 보건분야 R&D사업비 4055억원의 1.57%에 불과하다.

따라서 김 교수는 한약표준은행구축, 한약작용기전규명 등 한의과학기반을 구축함으로써 2017년까지 세계전통의약시장의 10%를 점유하게 되면 30조원 규모의 국가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연구개발투자액의 100배나 되는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산업팀 연구원도 “국가 R&D사업예산 10조 중 한의약분야 연구개발비는 고작 연 312억원 수준에 그쳐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할 정도”라며 한의약 분야 연구개발비 절대금액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기초연구 단계와 실용화 연구 단계를 연결하는 임상시험 기술 및 임상 관련 연구개발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한의약임상시험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복지부와 한의학연구원은 한방임상시험방법론 개발, 한방임상센터 구축방안 관련 연구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과학기술로 한약 품질 향상

///부제 KFDA 한약재 평가기술 과학화 연구사업

///본문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한약 사용의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질 좋은 한약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한약재의 효능에 대해 현대과학적 방법에 의한 효능 입증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은 한약 세계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부주도 하에 대규모 투자와 과학기술을 응용한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어 한국 한의학에 대한 품질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KFDA 한약재 평가기술 과학화 연구사업은 한약재의 과학적인 품질·안전성·유효성 평가방법 개발, 유효성 기반의 한약재 관리를 통한 한약재 품질 및 유통관리체계를 의약품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전통약물의 국제규정·기준 대비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번 연구사업은 시료 수집 및 감별, 추출·분리·정제, 효능 검색 및 유효성분 규명, 화학적·분자생물학적 분석법 연구, 함량 모니터링 등을 통해 △기준 규격제·개정 △지침·가이드라인 마련 △시험법 개발 및 표준폼 확보 △학술성과를 통한 전문성 강화 △신기술 응용 연구 기반 마련 △연구인력 및 정보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사업 목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연구사업단에서는 질 좋은 한약재 유통에 대한 국민·소비자의 신뢰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한약재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정보 공유 확산, 한약연구인력 인프라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약재 시장 및 관련산업 활성화, 한약재 세계시장 진출 및 국제경쟁력 제고 등의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신기술 응용의 한약재 품질 및 안전성 평가기술 확보, 시험법·가이드라인 개발 및 시험연구 지원 및 활용, 한약 평가기술의 국제적 선도 등의 기술적 유발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올해 단위과제별 주요 연구과제 제안 내용을 살펴보면 △한약재 생리활성성분 분리 및 분석 연구(9과제) △한약재평가기술 과학화 DB 구축 및 관리 △한약재 생리활성성분 효능확인 연구(컨소시엄 연구) △한약재 생리활성성분 함량 모니터링(종별·산지별) △DNA 분석에 의한 한약재 종감별 연구(3개 과제) △한약재 생리활성성분 기준설정 연구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본문 이와 함께 그는 △한의약 분야 R&D 로드맵 △한의약 R&D 연구 인력 확대 △한의약 R&D 분야 기초통계 및 연구지원, 자료 공유를 위한 연구지원센터 운영 △한의약산업 BDC(Business Development Center) 운영 △한의약 국가임상시험센터 설치 △한의약 R&D 경제성 연구 △현 건강보험 급여비 5% 수준을 20%까지 확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146개 국공립 병원과 지방공사 의료원의 한방진료과 설치 및 국립중앙의료원 산하 한방공공병원 설치 △한의계 인력의 해외진출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대통령이 솔선수범해 한방주치의 전통을 이어주기를 바라며 국회의원 한의약 관련 연구모임이 구성돼 향후 지속적인 예산적 정책적 뒷받침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이건목 대한침구학회장은 “세계 진출을 위한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그동안 국내에서 조차 불공정하게 적용돼 온 법적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고 진취적인 임상진료 및 한약제제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독립 한의약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방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도 “노비 출신의 장영실이 조선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세종대왕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듯 세계 의학이 서양의학의 한계로 인해 한의학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국가적 지원이 없어 한의학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면 이것만큼 큰 국가적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상훈 동아일보 기자는 한의계가 먼저 내부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박희태 한나라당 최고대표위원을 비롯해 21명의 국회의원과 고경석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석용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학의 최고 비판자이자 한의학을 가장 일선에서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한의학은 국민 속의 치료의학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 한의계가 먼저 반성하고 국민들도 적극 도와 새로운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한의학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한의협 회장도 “제일 먼저 철저한 내부 반성과 더 많은 노력으로 출발해야 할 것”이라며 “여기에 국가 차원의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이 더해진다면 국민건강 성공시대에 한의학이 국가 주력산업의 하나인 의료산업의 한 축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콘텐츠를 개발하자”

///부제 동의보감 엑스포 성공적 수행과 한방문화 토론회

///본문 2013년 ‘동의보감’발간 400주년을 맞이해 준비되고 있는 ‘동의보감 엑스포’(가칭)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브랜드를 세계화시키기 위한 한의계 각계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0일 한의사회관에서 열린 ‘2013년 동의보감 엑스포의 성공적 수행과 한방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는 한의협을 비롯 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기념사업단,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전남도청·대구시청·제천시청·산청군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방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한 한의학 브랜드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날 ‘한방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동의보감기념사업추진단(복지부)으로부터 연구 용역 수주 결과를 발표한 소재진 박사(한의학정책연구원)는 한방문화 콘텐츠 개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소 박사는“‘동의보감’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의 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한방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이를 체계적으로 소개할 한방문화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소 박사는 또 “과학화되고, 산업화된 한의학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효과적인 전통의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엑스포를 준비하여야 한다”며 “그 엑스포가 한의학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한의약계의 다양한 의견이 집약돼 내세울 만한 콘텐츠가 소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추진단장은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때에 5년 후 한의학의 세계화가 성공리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토론과 연구를 통해 엑스포 준비 방향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토론자로 나선 정채빈 한의협 보험이사는“우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동의보감’을 기린다는 측면에서 대회 제목이 ‘엑스포(EXPO)’인 것은 왠지 어색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회 명칭부터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협회에서도 사람이 즐겁고, 사람이 행복한 한의학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권명상 한의학연구원장(직무대행)은 “고유의 전통을 잇되 시의에 맞게 변통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연암 박지원 선생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한의약계의 지혜를 모아 활성화된 부분보다 활성화되어야 할 부분이 훨씬 많은 한의학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독도를 지키려는 그 마음 이상으로

///본문 최근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한 국가의 고유한 영토를 침략하려는 작태는 어느 나라 누구라도 결코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그리고 그 땅은 반드시 지켜야할 수호 대상이다. 이는 우리 민족의 땅에 대한 깊은 애착 때문만은 아니다.

거기에는 일제시대 독도지킴이 안용복을 비롯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혼이 서려있기 때문이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선현들의 영혼이 잠든 곳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 땅이자, 우리의 주권인 것이다.

그리고 독도처럼 지켜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한의학’이다. 지난 14일 국회의원 윤석용 의원실에서 주최한 ‘신성장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한의학과 제18대 국회의 과제’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 토론회에서 윤석용 의원은 “한의학의 도약은 이제 시작이다. 한의사이기 전에 ‘한의학’은 우리의 것이기 때문에 ‘독도’를 지키는 마음으로 한의학의 수호와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최고대표위원 등도 격려사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의학 육성을 위한 많은 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문제는 이같은 구슬들을 어떻게 꿰어 보석으로 만들것이냐가 중요하다. 물론 한 번의 토론회를 통해 그간의 문제가 모두 노출되고, 해결 방안까지 뚜렷하게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밖으로 드러난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이 가운데 어떤 것을 우선 순위로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고쳐 나가고, 육성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핵심이 잡혀야 한다.

그리고 그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데 회세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독도를 지키려는 그 마음 이상으로 한의학 육성에 진력해야 한의학 미래 또한 밝을 수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진심어린 서비스로 감동시켜라”

///부제 강서구한의사회 한의원 대민친절교육

///본문 서울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영권)가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일선 한의원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절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에 나선 최현 컨설턴트는 서비스에서 중요한 3가지로 Smile, Speed, Sincerity를 강조했다.

최 컨설턴트에 따르면 환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일어나 맞이하는 그러한 속도가 없으면 고객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환자는 잘못 왔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감동을 받은 환자의 경우 많게는 25명까지 소개를 하게 되고 불만을 느낀 환자는 적어도 50명에게 좋지 않은 소문을 낸다는 조사결과가 있는 만큼 환자 한명 한명에게 정성을 다해 감동을 줘야 한다.

또 환자가 의료기관에 오게되면 5번 정도 눈을 마주치게 되는데 2번 외면당하면 다음부턴 그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다고 한다.

환자들이 눈을 마주치는 것은 궁금한게 있기 때문인 만큼 ‘불편한 곳은 없으세요’라고 말을 건네주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은 충분히 만족하며 대부분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인 만큼 몇 분 정도 기다리면 되는지 말해주고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차를 대접하는 것도 좋다.

어려운 질문을 할 경우에는 ‘모릅니다’보다는 ‘제가 알아봐 드리겠습니다’로, ‘안됩니다’는 ‘~면 가능합니다’, ‘못합니다’는 ‘최선을 다해서 해드리겠습니다’, ‘할 수 없습니다’는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로 답변하도록 한다.

이외에 환자들은 물론 동료간에도 칭찬함으로써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은 병원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한편 김영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원 운영은 진료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 환자를 대면하는 접수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화상담을 해주는 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크다”며 “모든 사람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원장과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의원을 위하고 환자를 위한 마음이 있다면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고객들의 눈높이가 어떠한지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우리 한의원의 다소 미흡한 점은 무엇인지 잘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한의원 경영이 더욱 활성화돼 모두가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무직 여성근로자 목통증 임상연구자 모집

///부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본문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사무직 여성근로자의 목통증 유무에 따른 경추만곡도 및 근육긴장도의 차이에 대한 연구를 위한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신체 불균형 여부를 측정하는 모아레검사, 경근전도검사, X-ray검사와 목통증에 대한 상담 등을 무료로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자”

///부제 한나라당 윤석용 국회의원

///본문 “한의학의 비판자인 동시에 수호자가 되겠다.”

한나라당 윤석용 국의의원(강동 을)은 지난 14일 국회소회의실에서 열린 한의학 정책토론회를 통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한의학의 현실을 가슴아파했다.

윤 의원은 “중의학이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세계시장을 주도해 갈 때 한의학은 외압에 떠밀려 어려움이 많았다”며 “요즘 개원가는 그야말로 파리 날리는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 또한 안타까운 한의학의 현실을 국회가 공감하고 함께 풀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의학을 ‘신 성장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고 선포만 하면 뭘 합니까. 행동이 따르지 않는 공약은 공염불에 그칠 뿐입니다. 나 윤석용은 한의학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예산 집행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펼치겠습니다.”

한의사 출신이 멍에가 되지 않을까. 윤 의원은 “그래서 한의사협회에 어떤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한의학의 어려운 현실을 가장 잘 알 수밖에 없는 것이다. 누가 형평성을 문제 삼는다면 나 윤석용을 모르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한의학의 문턱은 높다. 서민들이 한의원에서 약 한재를 지으려면 망설여 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접근성 또한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첩약의료보험 실시만이 살 길이다. 국민을 살리기 위해 한의원을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한의사들은 이제 거의 없을 것으로 안다”며 “한의학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치료의학으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한의학의 미래는 어둡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아야 할 때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육성 발전 지혜 모으다”

///부제 명예회장협의회, 중앙회 임직원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회장 변정환)는 지난 16일 세종호텔에서 7월 월례회의와 더불어 중앙회 김현수 회장을 비롯 회장단 및 이사 등 임원진과 각 부서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한의학 육성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이날 변정환 명예회장은 “비록 지금 처한 상황이 어렵다 해도 결코 세계화에 대한 열망을 잃어 버려선 안된다”며 “한의학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 나가는 역군이 되려 다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한 김현수 회장은 “한의계의 현안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고견을 듣고, 많은 가르침을 받고 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명예회장님들과 전국 회원들의 바람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대의 흐름을 앞서 나가 한의학이 세계 시장에 주류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김한성 사무총장에 의해 협회 사무처 4실 9국의 주요 회무 현황 보고에 이어 정채빈 의무이사에 의해 SBS-TV ‘그것이 알고싶다’674회 방송분의 민중의술 관련 보도와 MBC-TV ‘불만제로’에서의 수입 녹용 불법 유통사례, 안산 모한의원의 감염 발생 역학조사 결과 등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명예회장들은 한의학을 왜곡 폄훼한 방송 및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끝까지 정정 보도 등 시정을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방지 대책과 내부 자정 노력을 통해 문제가 불거져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철저한 원내 감염 예방 교육의 필요성 강조와 더불어 경기가 어려울수록 한의학의 우수 치료 사례에 대한 집중적인 대국민 홍보와 함께 환자들의 복용 편의를 위한 환·산·제·고 등 한약 제형의 변화를 선도해 국민들에게 한의학 신뢰도를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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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수원시회 “소외계층, 사랑으로 보듬자”

///부제 차상위계층 건보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 협약

///본문 경기도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서만선)가 건강보험료 납부 능력이 없는 지역 차상위계층의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를 지원키로 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수원시회는 지난 14일 수원시한의사회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지사장 김정균)와 차상위계층의 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를 매월 49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로 수원시한의사회 이름으로 매월 20만원, 수원시한의사회 회원 17명이 매월 29만원을 기탁함으로서 매월 총 49만원, 연 588만원의 기탁금으로 약 60여명의 의료소외계층을 지원하게 된다.

서만선 회장은 “‘함께하는 한의사회’를 지향하는 수원시한의사회는 그동안 소외계층 및 외국인 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며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의료인단체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회원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균 지사장은 먼저 의료소외 계층을 위해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에 동참한 수원시한의사회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대상자 선정과 지원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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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도, 영리병원 도입 여론조사 실시키로

///본문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특별자치 3단계 제도 개선에 포함돼 논란을 빚고 있는 영리법인병원 설립과 관련, “오는 27일까지 여론조사를 마치고 과반수가 찬성하지 않으면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갈등이 확대되고 통합을 저해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이 문제가 도민 통합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추진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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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김현수 회장, 고품질 한약 확보 동분서주

///부제 식약청 관계자들과 한약재 안전성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을 비롯한 최방섭 부회장, 이상운 약무이사, 성낙온 총무이사 등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약평가팀(팀장 강신정)과 간담회를 갖고 한약재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회장은 “안전한 한약재 유통한 한의약산업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인 만큼 그 기반이 단단해야 한의약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사들이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안전한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팀장은 “모든 규제와 기준은 실효성이 있을 때 그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우수한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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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복지가족부, 새 MI 제정

///부제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 넘치는 희망사회 실현

///본문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여성가족부 및 국가청소년위원회의 가족·보육 업무 등이 통합되어 출범한 보건복지가족부의 새로운 MI(Ministry Identity)가 확정됐다.

새롭게 개발된 MI는 복지부의 비전인 ‘국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희망사회 실현’을 이루기 위한 희망·조화·보호·상생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여 국민을 따뜻하게 감싸 안고 보호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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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컬럼

///이름 한동운 교수(한양대 의대·한방공공의료평가단장)

///제목 세계화와 한의약을 생각한다

///부제 한의약 안전성·질·효과 문제를 규명

///부제 세계적 수준의 체계적인 노력을 필요

///본문 최근 우리사회는 세계화의 여파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수입 쇠고기에 의한 광우병’으로 많은 국민들은 촛불을 밝히고, 연일 모임을 가짐으로 인하여 수개월간의 국정 마비라는 초유의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은‘국제화와 건강’이라는 두 주요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 특히 국제화는 사람과 미생물, 물건, 아이디어 및 생활양식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의 이동을 의미하며, 이러한 현상은 세계역사를 살펴보면 결코 새로운 개념이나 사건은 아니다. 지난 수천년 동안 인류는 무역이나 이주, 전쟁과 정복을 통하여 국제간의 교류와 변화를 경험해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국제간의 세균의 전파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면 기원전 430년경의 아테네의 흑사병이나 16세기의 찬란했던 아즈텍과 잉카 제국을 몰락으로 몰아넣었던 천연두 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근래에는 댕귀열바이러스, 항생제내성균, 담배 등이 문제화되고 있으며, 특히 담배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보면 흡연관련 사망자수가 400만명 이상으로 추계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근대사회기 경험했던 세계대전으로 인한 희생자수보다 많음을 이미 경험했다.

현재 우리사회를 살펴보면 국제화로 인하여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 뿐만 아니라 담배, 마약, 생활양식 등이 무차별적으로 개방된 시장을 통하여 이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매일 30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해외여행자 수나 엄청난 속도로 증가되고 있는 국제간 교역량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며,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국제화에 있어 새로운 것이란 그 속도, 범위 및 통합의 정도임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하여 국제사회의 보건의료부문은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변화와 대응책을 수립을 요구받고 있다. 결국 국제화는 각 국의 보건의료부문의 문제나 위험은 국제적으로 전파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절절하고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한의약 측면에서 세계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어떠한 대응이 필요할까? 그동안의 한의약 관련 사회적인 논제는 앞서 기술한 수입 쇠고기에 대한 문제를 보건의료 측면에서 분석해보면 시장 개방과 이에 수반되는 해당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권리 확보와 유통되는 상품이나 식품의 질적 수준, 이를 위한 제반 기준의 설정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즉, 한의약 부문에서도 안전성과 질, 효과 및 효능 등이 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대응이 필요할까?

이를 위하여 그동안의 보완대체의료에 대한 안전성과 질, 효과 및 효능에 대한 주요 선진국의 정부 차원의 대처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미국의 경우 대통령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02년도에 발간된 보고서는 국민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완대체의료의 사용을 권고하였으며, 이에 관련한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기관이 미국보완대체의료연구소(NCCAM)가 관련 연구, 연구방법론, 훈련, 인프라 개발 및 지원을 하게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보완대체의료위원회(The Ministerial Advisory Committee o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Health)를 구성하였고, 이 위원회는 ‘공공보건과 장애에 관한 법’에 의거하여 2001년 6월에 설치 운영되어 2004년까지 운영했다.

이 기구는 보완대체요법의 제반 문제에 대하여 보건부에 관련 규제, 소비자 정보 수요, 연구 및 통합과 같은 분야에 대한 자문을 하였다. 영국은 1983년 Research Council for Complementary Medicine(RCCM)을 설립·운영과 영국의회의 과학기술위원회의 평가를 통하여 관련 연구 수행과 연구 진흥 및 대체의료와 서양의료간의 관계, 임상시험을 통하여 입증된 요법을 규명하였고, 보완의료모델(a complementary healthcare model)이 일차의료가 제공될 수 있는지에 연구와 평가 등도 수행했다. 또한 영국의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NICE)는 그동안 의료기술을 이용한 질병진단 및 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통한 평가, 비용효과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는 향후 대체의료에 대한 연구 및 평가에 있어 서양의학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안전성, 효과성, 비용, 삶의 질 증진 등과 같은 측면에서 평가해 나가고 있다. 호주도 연방정부의 연구 지원기관들(NHMRC and the Australian Research Council)을 통하여 CAM 연구에 대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이며, 기존의 의학과 관련하여 어떻게 연구 우선순위를 설정할 것인가 등과 같은 기준을 설정하고, 근거중심의 CAM 관련 생산품과 서비스영역에서 세계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호주의 치료효과가 있는 상품에 대한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Australia’s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 regulations)가 CAM 관련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나 판매에 있어 제한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 않으며, 또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법도 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국가들의 접근방안들은 우리나라 정부나 한의계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기법으로 알려지고 있는 다양한 치료요법과 관련 생산품들이 국민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의 목표와 목적들에 도달하는가에 대한 평가연구나 기준 설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보다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서두에 기술한 바와 세계화는 한의학 관련 치료진단기술이나 관련 제품 등이 우리나라만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따라서 한의약의 안전성, 효과 및 질적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이로 인한 환자들의 안전에 위협하지는 않는지, 또한 외국에 수출되어 그 나라의 국민들을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거리로 내보내는 일이 없게 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정부, 학회 및 관련 단체는 ‘세계적 수준의 체계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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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제목 EuroPean 대체요법, ‘그린’라이프스타일서 각광

///부제 대체의학(TCAM) 치료 공식적 인지절차를 요청

///부제 환자와 의사 관계의 화합에 큰 관심 이끌어 내

///부제 효율적 의료보장 수단인 전통시스템으로 분류

///부제 WHO에 보고된 European 보완 대체의학 1

///본문 본란에서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던 세계보건기구(WHO) 최고 결정기관인 제61차 세계보건총회(WHA)에 보고된 유럽의 보완 대체의학 시장 현황을 게재한다.<편집자주>



WHO 유럽지부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통의학과 대체의학(TCAM)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의학프로그램들이 각각의 유럽 국가내 공식 의료보장서비스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같은 유럽이라 할지라고 각 국가마다 자연적으로 또, 국가정책과 법률, 공공재정, 행정, 교육, 관습 등에서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대체의학(TCAM)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공공 인식 변화는 여러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발생됐다. 서유럽의 건강소비자(health consumer) 등장은 사유재산 처분권의 확대와 소위 ‘그린’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으며, 환자와 의사 관계의 화합에 대한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화합은 환자와 환자의 건강을 관리해 주는 사람 사이의 대화의 과정이며, 이것은 환자의 소망과 믿음을 존중하는 합의의 발생에서 비롯된다. 동유럽에서는 최근 대체의학(TCAM)의 특정 유형들이 새롭게 관심을 받으면서 이런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유럽 많은 나라서 전통요법 성행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을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사회규제가 느슨해지면서 발생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전통 민간의학이 여전히 동유럽에 존재하며 동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성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산업화된 유럽 국가에서는 대체의학(TCAM)이 주목할 만하며 어쩌면 증상만 치료하는 의료보장제도인 대증요법 의료보장제도의 이질적인 대안으로 보여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편, 달라진 민주주의국가의 국민들은 대체의학(TCAM)을 접근성이 뛰어나고 효율적인 의료보장수단인 전통시스템으로 재분류할지도 모른다. 많은 유럽 국가에서는 대체의학(TCAM)이 말초적이거나 주변적인 활동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신하다.

실제 대체의학(TCAM)의 유용성과 대중성에 대한 최근 관심으로 대체의학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넓게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의학에서 말하는 화합의 개념은 현대적이고, 다원적인 의료보장제도의 시대에 극히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서유럽의 국가들 사이에서도 평균수명에 대한 확연한 차이가 있다(여자는 81.4세, 남자는 75.1세). 구 소비에트연방을 포함한 동유럽과 중앙유럽은 여자 76.5세, 남자 68.9세이다. 그리고 구 소비에트공화국의 개발도상국은 여자 69.3세, 남자 61.0세이다.

서유럽과 동·중앙유럽에서의 기대수명에 대한 차이와 동·중앙유럽과 구 소비에트연방의 기대수명에 대한 차이는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볼 때 그 차이가 더욱 확실하다(편차 0.05 이하, 양측검정). 이와 비슷한 현상은 산모와 유아사망률에서도 관찰된다.

사망률 요소에 대한 자료는 동유럽 51개국 중 단지 13개국에서만 유효하다.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심장혈관질환(순환계질병)은 모든 국가의 대표적 상위 3개 질환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 국가에서는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원인으로 조사됐다. 암, 호흡기질환, 소화계질환 그리고 교통사고 역시 많은 국가에서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동유럽과 서유럽으로 나눌 어떤 특별한 유형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데이터가 유효했던 국가의 3가지 질병을 제외한 모든 질병이 서유럽에서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20개국은 사망률 요인에 관한 정보가 있다. 20개국은 서유럽에 10개국, 중앙과 동유럽에 6개국 그리고 구 소비에트연방의 4개국이다. 심장혈관질환(순환계질병)과 암은 앞에 밝힌 20개국의 2개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동과 서를 가르는 특별한 사망률 요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유럽 평균수명 확연한 차이

WHO 유럽지부의 51개국 중 25개국은 유럽연합(EU)에 속해있다. 1999년 전에는 수많은 유럽 국가들은 EU의 눈높이에 맞춰 대체의학(TCAM)을 조화시키고 표준화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1997년 EU의 비(非) 전통의학(비주류 의학)에 법률에 관한 유럽의회는 회원국간의 많은 논의와 회의, 타협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각기 다른 국가의 각기 다른 관심사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대체의학(TCAM)의 분야별 통제 범위에 관한 유럽 국가들 사이의 변화도 반영했다. 회의에 제안된 주제 중에는 환자와 의료실행자를 위한 의료보장자유에 관한 명백한 지침도 포함됐다.

유럽의 인력 양성과 법률 제정, 허가와 선언들도 단일화 됐다. 유럽 약전(藥典)에 대체의학(TCAM) 처방과 공공재정도 포함시켰다. 제안된 주제 중에 몇몇 부분은 환자의 안전을 이유로 그리고 대체의학(TCAM)의 믿을 수 있는 기초자료의 부족으로 반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체의학(TCAM)에 관한 연구 프로그램들은 1998년부터 2002년에 열린 유럽공동체위원회의 유럽조사개발을 위한 제5회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서 다시 거론됐다.

1999년에 유럽의회는 대체의학(TCAM)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개별국가들에게 4가지를 요청했다. 이들은 포괄적인 대체의학(TCAM) 프로그램을 위한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첫 번째는 다양한 대체의학(TCAM) 치료에 대한 공식적 인지절차의 요청이다.

두 번째는 환자와 공공안전성을 염두에 두고,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여러 대체의학의 활용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레임워크(구조)를 세우는 것으로 이것은 여러 유형의 대체의학(TCAM)을 분류하고 정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체의학 표준화하는 것에 관심

세 번째 요청은 다른 국제법규와 비교,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대체의학(TCAM)에 관한 기초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조사 프로그램의 개발을 요청했다.

같은 해에 유럽공동위원회는 과학기술 프레임워크(Science and Technology Framework) 소속의 협동조합에서 실행한 대체의학(TCAM)에 관한 5개년 프로젝트의 최종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는 환자선택권에 관한 진지한 고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EU 회원국에게 환자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의료실행자들에게서 그들의 국민들은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이 보고서의 핵심은 대체의학(TCAM)의 안전성과 효능연구, 도덕적 환경에 관한 밀접한 조사의 요청이었다. 보고서는 대체의학(TCAM)에 관한 독립연구소를 제안했다. 그리고 근거기반의 의학 도구를 활용해 매우 높은 수준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체의학(TCAM)을 위한 조사인프라가 구축되고 개발되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보고서는 대체의학(TCAM) 기구가 자격과 인가를 목적으로 하는 위원회를 꾸려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 기구가 각각의 분야 내에서 훈련, 연구, 실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두루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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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하이서울 건강도시 엑스포 참여

///부제 서울시회 이사회, ‘정책백서’자료 수집 나서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14일 우이도에서 제2회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하이서울 2008건강도시 엑스포 행사 참여, 정책백서 제작 준비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정곤 회장은 “휴가철과 상관없이 회무는 지속돼야 한다”며,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우리가 하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 더욱더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4일간 ‘아토피없는 건강도시 서울!’을 주제로 서울특별시와 SBS가 주최하는 하이서울 2008 건강엑스포 참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서울시회는 지난해 6월에도 ‘하이서울 2007 건강도시엑스포’행사에 참여, 한의학의 역사관, 현재관, 미래관, 체험관, 강좌관 등을 운영하며 서울시민들에게 반만년의 한의학 역사를 널리 알린 바 있다.

서울시회는 아토피 예방과 퇴치에 수월성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한의학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에도 하이서울 건강도시 엑스포에 참가하기로 하고, 행사 준비위원장에 김홍구 부회장을 임명했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계 현안 및 회무 발전을 위한 ‘정책백서’제작과 관련, 각 위원회별로 내부 연구과제에 대한 자료 취합에 나서기로 했고, 외부용역 연구과제는 사안의 중요도와 완급을 검토해 연구용역에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획위원회에서는 자료 정리 및 취합을 통해 세부 사안별로 검토한 후 보고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중앙회에서 회비부과기준 마련을 위한 ‘일할계산’적용에 대한 의견 조회와 관련, 지부에서 이같은 계산 방식으로 회비를 수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더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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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순창군, 토종 ‘장수마을’조성

///부제 10억원 투입…2010년까지 완료키로

///본문 전국 최고의 장수(長壽)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군이 숲이 울창한 동계면 구미마을에 토종 장수마을을 조성한다.

지난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1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동계면 구미마을을 장수 시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장수마을 인프라구축에 집중하고 아울러 안전보장과 문화충족, 생산성 시스템 등을 포함한 ‘생활프로그램’을 구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누구나 순창에 와서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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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북도회·대구경북심사평가원 간담회

///내용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박인수)는 지난 15일 대구에 위치한 남강일식당에서 회장단 및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심사평가원과 간담회를 갖고, 한방건강보험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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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김해시회 월례회의… 본인부담금 준수 강조

///본문 김해시한의사회(회장 조낙찬)는 지난 9일 어심에서 7월 월례회의를 갖고, 허갑환 전 회장에게의 공로패를 수여한 것을 비롯 신입회원 소개, 감염성 폐기물 수거비 인상, 노인장기요양보험 안내문 광고 스티커 등 분회 회무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낙찬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협력과 단합으로 분회 발전에 나서자”고 밝혔고, 경남도회 박종수 회장은 “지부 보수교육, 학술대회 등 회무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김해시분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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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비 장기체납자 강력 대처

///부제 부산시회 이사회, 회비수납 방안 강구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박태숙)는 지난 9일 부산시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무료한방진료 및 회비 장기체납회비 수납방안 강구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법 일부개정안 경과, 임원 수련회 및 회의결과, 2008년도 보수교육 실시 결과, 2008회계년도 회계 등을 보고받는 한편 오는 27일 강서구 녹산 주민회관에서 한의사 25명과 대구한의대 학생 60여명이 참여, 강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한방진료와 주민생활대상자 및 기초수급대상자에게는 탕제를 지원키로 결의했다.

또한 지난 5월27일 대만 대북현중의사공회(회장 장경효)과의 교류협력 체결에 따라 활발한 교류를 통한 보건의료 증진과 전통의학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장기체납회비 수납방안에 대해 논의할 결과 지속적인 장기체납자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대의원총회를 거쳐 제명키로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오는 10월12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되는 전국한의사 축구대회 참가 선수 추천과 함께 각 분회에 미신고 회원 및 부원장급 채용현황을 파악하여 통보해 줄 것을 각 분회에 요청키도 했다.

또한 다음달 4일부터 의료폐기물에 무선인식(RFID) 태그를 붙여 운반 및 폐기를 관리하는 ‘RFID 의료폐기물 관리시스템’이 의무화됨에 따른 사전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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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제자유도시 명성 걸맞는 위상 갖추자”

///부제 제주도회, 2008 한의사 한마당 체육대회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 13일 상명대 제주수련원에서 김태환 도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한의사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김태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의료법 조례 제정과 국제 자유도시에서의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주도한의사회와 함께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연구해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제주도회는 제주 한의약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호흡을 같이 하는 한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제자유도시의 명성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축사에 나선 김태환 도지사는 한의학 육성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천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는 한편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폼 색상별로 3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체육대회는 축구, 피구, 족구, 윷놀이, 노래자랑, 공굴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원 단합의 장이 되었다.

특히 체육대회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대학·고교 동문별, 동호회별로 나눠 조직적인 참석 독려를 통해 그 어느 대회보다 높은 참석율을 나타냈다.

또한 진태준 제주도회 명예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자전거를 상품으로 협찬하는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돼 회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감사패 수여식도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주도회장 감사패: 강희자 제주시 동부보건소장, 이종성 제주시 서부보건소, 변진숙 제주보건소, 김삼남 서귀포보건소, 김연희 서귀포 동부보건소, 양은선 서귀포 서부보건소 △제주도회 총회의장 감사패: 김근식 동방침구제작소 대표, 홍인호 (주)뿌리깊은약업 제주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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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지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기한의가족 축제한마당’9월28일 개최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제2·3차 상임이사회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는 지난 14일 협회관 회의실에서 제2·3회 상임이사회를 개최, ‘경기한의가족 축제한마당’을 오는 9월28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개최키로 하는 등 일정을 확정하고 회원 및 회원 가족들에게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올해 개최될 전국한의사축구대회 준비는 인정우 체육문화이사에게 위임, 직전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김연두 의료안전성확보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안산 원내감염 의료사고에 대한 진행 경과를, 각 분과별 담당이사들은 전국직능이사 합동연석회의 결과를 각각 보고했다.

이어 경기도한의사회 녹용대책위는 최근 고르노알타이에서 실시한 러시아 현지 녹용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지속적인 녹용 실태조사를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경기도청 관련부처와 협력해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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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울산시회, 심평원 창원지원과 간담회

///본문 울산시회(회장 고원도)는 지난 10일 이조한정식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과의 간담회를 개최, 건강보험 관련 업무의 상호협조를 약속했다. 고원도 회장은 “단속보다는 계도가 먼저 선행될 수 있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영은 심평원 창원지원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변경된 가운데 갖는 첫 공식만남이었다.

이날 울산시회 임원들은 1/4분기 기획현지조사 결과내용과 차상위계층 의료지원체계 변경 및 이의신청 제기기간 기산점 변경(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 2008.3.28 공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경락기능검사 수가변경을 3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된 사항에 대한 숙지를 요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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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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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감염예방, 작은 것도 실천하자”

///부제 한의협 감염예방 지침서 개정판 배포 예정

///부제 부항컵 자외선 소독 무용지물…옷 위 자침은 삼가

///본문 이달 내 보건복지가족부가 감염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나설 예정이었던 기습조사가 잠정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각 의료직역당 5개 기관에서 훨씬 많은 기관이 실태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안산 모 한의원 집단감염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계 모 관계자는 “침이 직접적인 감염의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한의원의 전체 감염예방 실태에 대한 집중 단속이 아니겠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M네트워크 한의원 원장은 “안산사태 이후 오히려 초진 환자가 많이 늘었다”며 “대부분 환자들 중 한의원이 깨끗해보여서 그랬다는 대답이 많았다”고 밝히는 등, 환자들이 의료기관 선택기준을 치료효과보다는 안전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협은 또한 지난 2004년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원내감염 예방 및 탕전실 위생·안전 지침서’를 전국 시도지부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침서는 간단한 손 씻기 요령부터 소독 및 멸균방법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었다. 다음은 지침서 주요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손 씻기, 집착해도 좋아!

손 씻기는 각종 감염으로부터 의료인의 미생물 감염을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위생장갑을 벗은 후에도 손 위생이 필요하다. 알코올 함유 손 소독제를 이용할 때에는 한쪽 손바닥에 소독제를 묻힌 후 양 손으로 소독제가 모두 마를 때까지 손과 손가락 표면을 골고루 문지른다.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을 때에는 손과 손가락 표면을 최소 15초 이상 강하게 문질러야 한다.

마무리 또한 중요한데 여러 번 사용하는 천 등의 타월은 미생물 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드시 종이 타올을 사용하자.


▲멸균 및 소독, 설마하다 큰 코 다쳐~

멸균을 위해서는 당연히 멸균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고압증기를 이용한 습열 멸균기(증기멸균)를 권장한다.

자외선 조사 방식의 멸균기는 투과력이 약하기 때문에 기구를 미리 세척하는 과정이 중요하며, 유리를 잘 통과하지 못해 자외선이 닿은 표면만 멸균이 가능한 단점이 있다.

특히 자외선으로 부항컵을 소독하는 것은 별 쓸모가 없다. 또 에틸알코올(70~80% 살균액 권장)소독은 작용 시간이 빠르고 효과가 강해 세균 결핵균, 바이러스 불활성화에 효과적이다.


▲침술, 언제나 위험은 도사려

한의협 법제위원회가 지난해 말 발간한 ‘의료분쟁 백서’에 따르면 ‘한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자(2005~2007년 8월까지)’를 대상으로 한 의료사고 628건 중 침구시술이 37.9%(238건)로 가장 많았던 만큼 침 치료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회용 침을 쓰고 아깝다고 남겨뒀다 또 쓰면 안 된다. 단 1회용 침이 아닌 멸균된 침은 2주 정도 경과하면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다시 멸균한다. 옷 위에 자침하지 말고 알코올 솜을 이용해 피부를 소독하고 시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만약 환자가 감염됐을 때 알코올 솜 소독을 하지 않았다면 피해처리에서 문제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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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영문소개책자 최종심의 미뤄져

///부제 국제위…정밀검토 위해 학술위와 연석회의 의뢰 추진

///본문 한의협이 추진한 한의학 영문소개책자 국문원고 최종보고서 심의가 미뤄졌다. 국제위원회(위원장 이종안)는 지난 15일 두 번째 회의를 열고 한의학 영문소개책자 내용이 워낙 방대할 뿐만 아니라 섬세함을 요구하는 터라 학술위원회와 함께 연석회의를 통해 심사키로 하고 그 제안을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심의방향은 이견이 없을 ‘한의학 정의’, 발전된 현대 한의학 명시, 한의학과 대체의학의 차이점 게재 등 한의학 정체성 반영 여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난달 열린 전국 직능이사 연석회의 결과를 회무에 반영하는 방안들이 검토했다. 연석회의에서는 한의학 역량 강화 및 한의사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한의학 국제교류센터(가칭) 설립을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또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의대생과 해외 전통의학 관련 학생들과의 교류 추진 △개별적 참가로 진행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 및 해외의료봉사 참가 현황 파악과 회원 참가 장려책 강구 △기존 작성된 세계 전통의학 단체 및 전문가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적 갱신 추진 및 인맥 관리 강화 등 건설적 방향이 모색되기도 했다.

학생 교류 추진과 관련 위원회에서는 12개 한의과대학(부산대 한의전 포함)을 대상으로 계획서를 접수받고 심의 후에 선정키로 했다. 또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는 개인회원에게는 일부금액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키로 했으며, 선정된 회원은 한의학 홍보대사로의 역할과 결과보고서를 주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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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명윤리심의위원장에 노재경씨 선임

///본문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 노재경 연세대 의대 교수가 위촉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노 교수를 비롯한 14명의 제2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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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전 현안 해법 마련에 주력

///부제 한의학통 영입 효과 기대

///본문 올 3월 개원한 부산한의학전문대학원이 한의학통 학자인 이원철 초대원장을 맞이한지 두 달 남짓한 기간 외형적으로는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당장 한의전 입학적성시험체계 정립, 커리큘럼, 부속한방병원, 임상센터, 교수요원 확보, 한의학전문대학원 모뎀텀 작업 등은 지속적인 해결 과제들이다.

여기에서 단순비교할 순 없겠지만 지난 94년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경우 불과 36명의 인원으로 출발했으나 역대원장들의 노력으로 설립 15년이 지난 오늘날 200여명의 연구요원을 확보하는 등 한방바이오퓨전연구를 비롯 다양한 국책 R&D사업을 도맡아 추진하는 중추 출연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지난 14일 민간기업 이수건설은 첫 해외사업 수주에서 리비아 정부로부터 무려 4억2500만달러 규모의 주택건립공사를 따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적으로 대우건설에서 몸담아왔던 리비아통 임원을 이수건설 해외사업이사로 영입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올 한해 10억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임원 한 사람의 역능이 한 기업을 순식간에 년 1조원의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원철 초대원장은 동국한의대 교수 및 한방병원장, 한의학회장 등을 역임한 학자통으로 평생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바 그의 역할은 분명 한의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

두달 남짓한 기간 교수요원 양성 등 할 일이 태산같이 쌓여있지만 분명한 것은 최고 책임지도자의 역할은 오히려 복잡다난하게 얽혀있는 의미를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구체적 해법을 마련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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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보험 관련 조사 문제있다”

///부제 “부당한 월권행위에는 응하지 말아야”

///부제 실사 확인서 내용 신중히 검토 후 서명

///본문 건강보험관련 조사는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의 현지조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의 수진자조회 및 현지확인업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현지확인심사가 있다.

먼저 복지부 현지조사(실사)는 국민건강보험법 제84조(보고와 감사), 제85조(과징금 등), 제95조(벌칙) 및 시행령 제61조(과징금 등 행정처분기준)에 근거한 것으로 요양기관이 청구해 지급받은 진료비와 본인부담금에 대한 사실관계와 적법 여부를 현지 출장해 확인·조사하는 것으로 복지부장관 명령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실사팀은 복지부 공무원을 반장으로 심평원 선임자가 팀장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업무는 보통 심평원 급여조사부 직원 3명이 수행하는데 공단 의뢰건인 경우 공단 직원 1명도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복지부장관의 조사명령서와 함께 신분을 밝히고 조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현지조사에서는 진료비 청구가 적법 타당한지 여부를 확인·조사하게 된다.

주로 실제 진료가 존재한 것인지, 행위·약제의 사용과 일치하는지, 관계규정을 준수했는지, 본인부담금을 적법하게 징수했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다시 말해 실제 진료하지 않은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청구하거나 내원일수를 부풀려서 청구하는 등의 허위사실이 있는지를 확인·조사하는 것으로 과잉청구 차원의 심사삭감과는 구별된다.

조사는 주로 3~4일간 진행되며 조사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3년분까지 조사하고 기 청구된 진료비명세서와 진료기록부, 본인부담수납대장, 전산자료 등을 대조해 허위청구분을 가려낸다. 최근 진료분에 대해서는 수진자 조회도 실시한다.

현지조사는 특별현지조사와 정기·기획·긴급현지조사로 구분된다.

특별현지조사는 최근 1년분 진료비를 조사하고 허위의 정도가 심한 경우 최대 3년분까지 조사할 수 있으며 무면허 한의사에 의한 진료의 경우에는 발생 시점까지 소급해 조사하게 된다.

정기·기획·긴급현지조사는 최근 6개월분 진료비를 조사하며 민원 등에 의한 경우 최대 3년분까지 조사하기도 한다. 단 현지조사 중 허위청구 사실을 발견할 경우 특별현지조사와 동일하게 처리한다.

현지조사 후에는 행정처분이 따르게 되며 처분에 불복할 경우 소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확하게 위법 사항이 아닌 경우에는 조사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이다.

따라서 조사기간 중 궁금한 사항은 반드시 실사팀에게 확인해야 하며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실사의 마지막 단계로 실사팀은 조사기간 중 확인한 내용에 대해 확인서를 작성하고 해당의료기관의 대표자에게 서명을 요청하게 되는데 그 내용을 세밀히 확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은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

확인서에 서명하게 되면 조사내용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 추후 이의 제기나 소송에서도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번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행정처분 사전통보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의견서를 제출하고 수용되지 않은 채 처분통지가 오면 소송을 해야 하는데 현지조사상의 명백한 오류 등으로 인한 경우에는 소송을 통해 승소하기도 하고 협회의 도움을 받아 이의제기해 시정된 사례도 있는 만큼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공단의 수진자조회 및 현지확인업무는 자료제출 요구를 한 후 제출된 자료만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경우 공단 직원이 직접 요양기관을 방문해 확인하는 것으로 보건복지가족부의 현지조사(실사)와는 다르다.

이는 특정 건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요청사유와 근거 등을 명시한 서면 문서에 의할 때 응해야 한다.

만약 월 단위 진료내역 일체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식의 불특정 건의 확인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협조하지 말아야 하며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와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공단의 공식 문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문서에 의하지 않은 경우에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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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문화 콘텐츠 말처럼 쉽지 않다”

///부제 전문성·대중성·상업성이 조화 이뤄야 한다

///부제 2013년 동의보감 엑스포 준비 카운트 다운

///본문 “새로운 한방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실무적으로 들어가 보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다.”

지난 10일 한의사회관에서 열린 ‘2013년 동의보감 엑스포 성공적 수행과 한방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대구시청·전남도청·제천시청·산청군청 등 지자체에서 한의학 관련 행사를 매년 크게 개최했거나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 관계 공무원들의 이구동성이다.

대구약령시 축제, 대한민국 한의학 국제박람회 등 한의학 관련 큰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는 대구광역시청의 오성윤 주임(신기술산업본부 의료산업팀)은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한방문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며“그러나 실제 내용으로 들어가다 보면 전문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고 밝혔다.



소재 빈곤 그렇기에 소재 발굴 절실

오 주임에 따르면 축제나 박람회 등 행사 초창기에는 한의학술 발표, 한의학 임상강좌 등 한의학 본질에 충실하려는 전문적 콘텐츠로 나서게 되나 이는 일반인들의 시선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는 실패 요소가 된다는 것.

또한 이와 반대로 한방족욕, 한방향기요법, 가정용 한방의료기 실습 등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체험형 형태의 행사는 대중에게 보다 어필할 수는 있으나 실질적인 한의학 박람회, 약초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한의사’들로부터는 짙은 상업성으로 인해 외면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국민들이 찾고,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한의사들이 만족할 만한 엑스포를 과연 만들 수 있는가는 깊은 고민이 뒷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오는 ‘2010 제천 국제한방Bio엑스포’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제천시청 한방산업팀 엑스포 파트 길형춘 팀장의 고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길 팀장은“초창기 대회를 준비할 때만 해도 제천시의 지리적·산업적 특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국제한방엑스포’로 준비했었다”며 “그러나 예산 반영, 콘텐츠 개발, 대회 홍보 등 많은 문제에 부딪치다 보니 행사 명칭도 ‘국제한방Bio엑스포’로 변경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방’에 ‘Bio’를 접목할 때 중앙정부에 예산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개발 등 준비에 있어 한층 수월하다는 말이다. 즉, 현장에서 느끼는 한방문화는 소재의 빈곤 내지 소재 발굴의 한계에 부딪쳤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와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을 맞이해 정부는 ‘2013년 동의보감 엑스포’를 대대적인 행사로 기획·준비하고 있다.

단순히‘동의보감’발간 400주년을 기리는 행사만이 아닌 이 행사를 시발로 한의학 세계화의 변곡점을 만들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전국한방도시협력회’ 경험 큰 도움

그렇기에 앞으로 2년 안에 엑스포 장소 결정, 콘텐츠 개발, 홍보 전략 수립 등 세부 프로그램의 밑그림과 완성도 높은 준비에 착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내용으로 엑스포를 꾸며 나갈 것인가를 묻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다행스런 점은 최근 제천시청이 주관이 돼 전국의 한의학산업 지자체들이 뭉쳤다는 점이다.

‘전국한방도시협력회’로 명명된 이 협의체는 제천시·영천시·안동시·문경시·대구 중구·함양군·평창군·금산군·산청군·진안군·장흥군·화순군 등 12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특히 이 지자체들은 각각 한의학 관련 산업 및 크고 작은 박람회 등의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많아 이들의 경험을 집대성할 수 있는 중심체만 있다면 적지않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엑스포라는 것은 엑스포가 담고 있는 행사 주체의 정체성을 지키고, 알려 나가면서도 대중성과 상업성이 결합될 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정체성+대중성+상업성이라는 세 가지의 조화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조화시키는 것이 또한 힘든 과제다.

이와 관련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추진단장은 “지금까지 많은 고민을 개별적으로 해왔으나 앞으로는 논의의 장을 보다 넓혀 나가겠다”며“각 지자체는 물론 정부, 한의약계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동의보감 엑스포가 산업,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적 한의학 행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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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콘텐츠 ‘총망라’

///부제 제2회 한의학홍보사이트 구축 TF회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홍보사이트 구축 TF팀은 지난 10일 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홍보사이트를 구성하게될 콘텐츠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검토된 메뉴는 기본적인 협회 소개와 한의계 뉴스·공지·보도자료 등의 새소식을 비롯해 한의학 원리, 교육자료, 우수치료사례논문, 관련 법률 등으로 구성된 한의학정보와 알기쉬운 한의학, 한의학 관련 동영상과 포서터, E-book 등을 포함한 한방&건강, 그리고 한의신문의 콘텐츠를 활용한 한의사 일기 등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사업 일정에 따르면 내달 말까지 영문 콘텐츠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확정짓고 9월에는 업체 선정 및 개발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10월에는 홍보사이트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유동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경우에 따라 사업 일정도 상황에 맞춰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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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약 바이오 기술거래 활성화

///부제 230여명 참석, ‘인터비즈바이오파트너링’폐막

///내용 ‘파트너링으로 미래를 그린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제주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오프라인 기술거래시장인 ‘제6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2008’이 산·학·연·벤처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려 각 기업간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술거래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술수요자 및 공급자로 참가한 93개 산·학·연·벤처는 프리젠테이션 & IR, 파트너링·투자, 세미나, 컨설팅, 포스터 등 총 5개 섹션을 통해 모두 85개 협력제안 테마를 두고 350여회에 걸친 파트너링 미팅을 가지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망 기술수요-공급자간 협력미팅이 이뤄진 ‘파트너링&투자섹션’에서는 유망기술 사업 수요자 또는 공급자로 참여한 90여개 기관간에 85개 협력아이템에 관한 350여건의 협력 상담이 진행돼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산·학·연·벤처기업간 상호 협력을 통한 막대한 시너지 창출 및 글로벌 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협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이 조직위원회를 결성해 공동 주관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입자·수급자에 건강증진서비스 안내

///부제 국민연금공단·(사)한국건강관리협회 사회협약

///본문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박해춘)은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노후설계서비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6일 (사)한국건강관리협회와 ‘건강한 노후’를 주제로 한 사회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은 건강검진, 건강생활실천 상담및 보건교육이 필요한 고객에게 (사)한국건강관리협회의 건강증진서비스를 안내하고, (사)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증진서비스를 받는 고객 중에서 종합적인 노후설계가 필요한 고객에게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금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회협약 체결을 통해 노후설계서비스 영역에서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와 건강증진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공단의 대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한의사 이미지 심어 나가자”

///부제 한의협 윤리위, 조연제 신임 위원장 선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협회 명예회장실에서 제3회 회의를 개최, 공석 중인 위원장 자리에 조연제 부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석이 된 위원장에 조연제 현 부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한편 부위원장에 양회정 위원을 선출했다.

조연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위원회의 역할은 한의사 윤리에서 벗어난 회원들을 시정하고 지도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향후 윤리위원회에 상정되는 매 안건마다 위원들의 신중한 논의를 통해 올바른 한의사의 이미지를 심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회비 체납자가 소수가 아니라 다수로 만연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회비 체납자를 징계할 것이 아니라 대의원총회를 통해서 정관을 개정하는 방법으로 체납사실이 발생되면 자동적으로 회원 권리 정기가 일어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결원 중인 위원을 빠른 시일 내에 충원키로 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년의학 한의학’기획포스터 제작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2회 홍보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철완)는 지난 10일 (주)징글벨커뮤니케이션 회의실에서 제2회 회의를 개최, 2008년 대국민 홍보를 위한 기획포스터 제작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국민 홍보를 위한 기획포스터 주제를 ‘천년의학 한의학’으로 정하고, 포스터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문구 내용을‘우리의학, 자연의학, 미래의학’을 넣어 자연 친화적이며 임상경험에 의한 안전한 의약품임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수정키로 했다.

또한 ‘지금 보약이 공부하는 자녀의 10년을 좌우합니다’라는 내용으로 2차 포스터 시안을 결정키로 하고, 이에 대한 이미지 수정 및 문구 내용의 검토 등을 거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대한한의학회 마크를 기존의 상징의미를 그대로 적용하고, 보다 한국적인 이미지를 강화하여 제작한 두 개의 시안을 검토하는 한편 BMS코리아로부터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전시행사 진행 계획(안)을 보고받기도 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신현규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제목 “적정한 한의사전문의 비율은(?)”

///부제 한방의료기관 근무 한의사의 정책 현안에 대한 인식 조사 上

///본문 1960년대 이후 큰 제도적인 변화 없이 이어져 온 한의학 의료체계들이 복잡한 주변 환경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의 변화는 같은 동질의 이익집단인 한의계 내부에서도 갈등과 이견을 도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설문조사에서는 이들 한의사들이 정책 현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정책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설문조사하였다.

이번 조사는 한방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총 1000부의 설문지를 무작위로 발송하여, 이 중 응답한 150명(15%)의 설문내용을 조사·분석하였다.

본 설문조사 응답자의 사회인구학적인 특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1~40세로 응답한 인원이 68명(45.3%)으로 가장 많았고, 41~50세인 40대가 58명(38.7%), 51~60세가 14명(9.3%)이었다. 평균연령은 42.5세이고, 최연소자는 28세 최고령자는 73세였다.


1000부 설문 150명 응답 조사

성별로는 남성이 129명(86%)이고, 여성은 21명(14%)이었다. 응답자 중에서 90~99년에 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88명(58.7%)으로 가장 많았으며 80~89년에 졸업한 사람도 38명(25.3%)이었다. 진료경력에서는 11~20년 된 사람이 79명(52.7%)이었으며, 1~10년인 사람도 49명(32.7%)에 달했다. 의료경력의 평균 연수는 14.6년이고 1년이 최소경력이며 최고 43년을 진료한 경력자도 있었다.

응답자의 근무지역은 시 단위가 62명(41.3%)으로 제일 많았고 광역시 단위가 그 뒤를 이어 42명(28%)이었다. 수련의를 이수한 사람은 45명(30%), 미이수자 105명(70%)이며, 수련기간은 3년인 사람이 25명(55.5%)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4년을 이수한 사람도 13명(28.9%)이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한의원에 근무하는 사람이 122명(81.3%)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였고, 대학부속한방병원이 26명(17.33%)이며 한방병원은 2명(1.33%)이었다.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한의계 내 각 단체간의 입장 차이가 많아 현재까지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제도에 대한 다양한 설문으로, 한의사전문의 적정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적으로는 70명(48.3%)이 20% 미만이어야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이와는 반대로 80% 이상이어야 한다는 응답도 24명(16.6%)이였다.


전문의 이수자 그룹 20% 적당

전문의 이수 여부에 따른 한의사 전문의 적정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전문의 이수자 그룹에서는 적정 전문의 비율이 20% 미만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50명(47.62%)으로 가장 높았고, 전문의 비이수자 그룹에서도 적정 전문의 비율이 20% 미만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20명(44.44%)으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근무의료기관에 따른 적정전문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대학부속한방병원 그룹에서는 적정 전문의 비율이 20% 미만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10명(38.46%)으로 가장 높았고, 한의원 그룹에서도 적정 전문의 비율이 20% 미만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59명(48.36%)으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진료 경력에 따른 적정전문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10년 이하의 진료경력을 가진 그룹과 10년 이상을 가진 그룹 모두 20% 미만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각각 30명(61.22%)과 40명(39.60%)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연령에 따른 적정 전문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20% 미만이 가장 적당하다는 응답이 30대 이하, 40대,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모두 높게 나왔는데, 각각 34명(55.74), 26명(38.81%), 10명(45.45%)이 나왔다.


진료경력 10년 이상도 20%

임1)이 보고한 한의사의 전문의에 관한 한의사들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이상적인 전문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서는 10% 이하가 186명(30.9%), 10% ∼ 20% 미만 162명(26.9%), 20% ∼ 30% 미만 47명(7.8%), 30% ∼ 40% 미만 10명(1.7%), 40% ∼ 50% 미만 16명(2.7%) 50% 이상 87명(14.5%),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93명(15.5%)로 조사되었다. 이를 본 연구와 비교해볼 때 한의사전문의 비율을 20% 미만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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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최선을 다했기에 박수칠 때 떠난다”

///부제 전통의학 용어·침구경혈부위 표준화 성공

///부제 “전통의학 표준화 초석 다진 것에 큰 보람”

///부제 대학 복귀, 한의학 발전 위해 소임다할 것

///부제 큰 도움 준 가족, 한의사, 정부 지원에 감사

///부제 한의학 기반 구축이 선행돼야 세계화 수월

///부제 최승훈 교수(전 WHO WPRO 전통의학 고문)

///본문 2003년 8월25일부터 지난 7월4일까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 WPRO)에서 전통의학 고문으로 근무하다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로 복귀한 최승훈 교수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물었다.



“내겐 너무 감사한 기회였다. 여러 전문가들과 전통의학의 표준화 초석을 다질 수 있어서 매우 보람있었다. 도움을 준 가족, 한의사, 정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6년간의 WHO WPRO 전통의학 고문직을 마치고 지난 4일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로 복귀한 최승훈 교수. 최 교수의 첫 마디는‘감사’였다. 주위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WPRO 재직동안 큰 성과도 일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 최 교수는 지난 6년간 많은 업적을 일궜다. 전통의학 국제표준용어 제정, 침구경혈부위 표준 제정, 임상진료지침 가이드라인 완성, 국제 전통의학 질병표준분류, 침·한약 가이드라인 개발, 한·중·일 전통의학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 등 각 국 전통의학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표준화 작업은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

이같은 성과와 관련, 최 교수는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나라마다 전통의학의 기준 체계가 상이하고, 다양해 이것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정리하고, 재정비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일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었다. 그렇기에 작년 7월‘전통의학 국제 표준용어집’이 완성된데 이어 올해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집’이 발간된 것은 하나의 쾌거라고 말하고 싶다. 그 같은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에 고맙고, 감격스러울 뿐이다.”

1984년에 처음 WPRO 전통의학 고문으로 임명돼 6년간 재직했던 일본 동경의대 찌다니 교수가 공식적 회의를 진행한 것은 3회였고, 13년 동안 일했던 중국첸켄 박사는 8회, 이에 반해 최 교수가 표준화 작업 등 WHO 공식 회의를 주재한 것은 30회에 이른다. 그만큼 숨돌릴 틈 없이 일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쾌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게다.

그렇다면 그에게 아쉬움은 없을까.

“최선을 다했기에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다. 현재가 그 때다. 홀가분하게 떠나 새로운 나의 자리에서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살려 한의학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다.”

WHO에서 바라보는 한국 한의학에 대한 시선도 궁금했다.

“수년 전만 해도 중국 중의학이 단연 널리 알려졌다.

한국 한의학은 내용도 풍부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대외에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못한 점이 있다. 그러나 WHO에서 활동하며 한·중·일 세 나라간 전통의학 분야의 협력 관계를 끌어내는데 노력했고, 한국 정부가 전통의학 표준화 사업에 직접적으로 지원한 것도 대외적으로 한의학의 이미지를 선양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한의학의 세계화,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최 교수의 답은 한의학의 확고한 기반 구축이었다.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국내에서 확고한 한의학 기반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그렇기에 WHO에서도 전통의학 기초 강화에 중점을 두고 표준화에 나선 것이며, 표준화를 통해 보편화를 이루려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세계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한의학 기반 구축과 제형변화가 시급

한의학의 위기 극복 대안으로 그는 또 한약 제형 변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무엇인가.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경제적 부담이 적고, 사용도 간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 한다면 위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한의학의 경우 한약의 제형 변화가 필요하다. 환자들이 가격 부담없이 쉽게 복용하고, 우수한 효과가 입증될 수 있는 질 좋은 과립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보험에 포함시켜 국민의 기대 조건을 충족시킬 때 한의학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대만의 발전된 한약제제 시장은 본받을 만 하다. 그들은 일찍부터 과립제에 관심을 갖고, 한약 제형변화에 나섰다. 현재는 과립제를 중심으로 미국, 호주, 동남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세계화다.”



가족의 동의와 협조가 큰 원군이었다

85년 대전대서 교직에 첫 발을 내디뎠고, 88년 경희대 한의대에 몸 담게 된 이후 최 교수는 89, 90, 93, 2002, 2003년 등 5차례에 걸쳐 교환교수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해외에 체류했다. 그때마다 큰 힘을 불어 넣어 준 것은 역시 가족의 사랑이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항상 감사한다. 가족의 동의와 협조가 없었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가족들과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 나의 일에 충실할 수 있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가족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은 성공과 행복을 여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최 교수에게 가족은 원군이었다. 아내(임성혜·50)와 그리고 딸(최수온·25·예일대 정치학박사 과정 8월 입학)과 아들(최규하·20·KAIST 산업공학과 재학)의 응원이 오늘의 최승훈 교수를 만든 셈이다.

“삶은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이다. 지금 내가 배울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다. 그리고 배우는 데는 비교적 익숙하다. 앞으로 WHO에서 이뤄놓았던 여러 가지 생각과 희망을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고, 축적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한의학의 국제화,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그동안 큰 관심과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일제에 의해 강제해산된 비운의 한의사단체

///부제 全國醫生大會와 全鮮醫會

///부제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韓醫學⒄

///본문 “惟我漢醫學術은 首出聖人이 灝幽講明하심이 至矣盡矣하사 疾病을 治하시며 夭札을 濟하사 四五千年에 流來하야 生命의 幸福을 啓發하심이 天의 高明과 地의 博厚하심의 小無間焉하신바라 近世以降으로 漢醫學術이 幼稚라 稱함도 本是醫術의 幼稚함이 不是요 暗昧라 稱함도 本是醫術의 暗昧함이 不是로대 但히 神聖한 哲學思想을 講究키 不能하며 微妙한 理學根源을 探灝키 不能하야 一步의 前進은 尙矣勿論하고 反히 沒하야 自然衰退에 至함은 由來漢醫學者의 責任이라 謂할지라 由是漢醫學者의 十分憂慮함으로 京城에 漢方醫會를 組織하야 探灝講究의 任에 當하야 苦心焦思함이 亦數年이러니 現今文化日하고 科學이 日進하야 西醫學術의 巧妙神技함이 唯日是新의 時代에 屆하였으니 惟我漢醫學者의 感想이 果然何如할고 精神을 惺惺하고 心志를 兢兢하야 生命을 保護하는 一大仁術에 對하야 改良前進키로 互相警省하야 此機會에 한 今日이라 故로 全鮮醫 生大會를 發起함이 職由是也니 講演으로 學理를 說明하며 懇話로 親交를 敦密함도 千古曠前의 好機會를 得하 다 謂할지니 惟我漢醫學者는 合心齋力하야 步驟를 前進하기로 天職을 擔荷하야 一大機關을 成立함을 切祝切望하오니 其要領을 槪擧할진대, 一. 醫學會組織, 一. 醫學會報發行, 一. 藥材需用을 改良등 三件의 必要를 爛商確議하야 今此醫生大會의 時機를 利用하야 一變至道할 方策을 大定할지면 將來生命의 幸福이 無窮하고 社會의 公益이 多大한 一大事業이라 然則今此醫生大會의 效果가 豈히 一時의 歡迎懇親에 止하리오 此三件의 議定한 細目은 히 一通을 各俱하였으니 此에 縷할 바 不是요 惟히 四方諸公의 一心贊同하심을 幸甚.”(金永勳保管本.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기증된 자료)

위의 글은 1915년 全鮮醫生大會에서 한의사들의 의지를 담은 決議文이다.

일제시대 초기인 1915년 가을에 열린 共進會라는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이 때를 기회로 10월 23일부터 25일의 3일 동안 창덕궁 비원 광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770여명의 醫生들이 주축이 되어 全國醫生大會가 개최되었다.

日帝는 韓醫學의 위상을 추락시키기 위해 1914년부터 醫生規則이라는 의료제도를 공포하여 韓醫師들에게 醫生이라는 애매모호한 호칭을 부여하고 말았다.

이에 韓醫師들은 본 대회를 기화로 전국적인 단체를 결성하여 한의학의 부흥과 발전에 노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 때 全鮮醫會라는 명칭의 韓醫師단체가 결성되어 그해 11월 서울에서 13개도의 醫生代表들이 모여 全鮮醫會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때 회장에 池錫永, 부회장에 崔東燮, 총무에 金壽哲, 임원에 趙炳瑾, 景道學, 金永勳등이 선출되었다.

위의 決議文은 全國醫生大會가 개최된 석상에 발표된 공식문건으로서 역사적 의의가 자못 큰 것이다.

먼저, 한의사들이 서양의학에 의해 잠식되는 전통의학의 위기를 깊이 인식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한의학이 폐절될지도 모른다는 급박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아울러 이것을 헤쳐나갈 자신감이 그 안에 숨어 있는 양면을 모두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일제에 의해 전통의학이 공공부문에서 완전히 퇴출된 후에 한의들은 절치부심하여 이에 반격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공진회라는 박람회가 전국의 한의사들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가 된 것이었다.

다음으로 醫學會組織, 醫學會報發行, 藥材需用을 改良등 세 가지를 한의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작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이다. 근대적 의미의 단체는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직체이기도 하기에 조직적 저항을 위해 모음을 만들고 會報의 발간하여 학술적으로 단결하여 문제점에 대한 조직적 대응을 할 정치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약재수요의 개량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과학이라는 명분으로 밀려나기 시작한 한의학을 국민적 신뢰를 무기로 이용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이 全鮮醫會를 만들어 한의학을 살리고자 노력하였지만, 이듬해에 이 모임은 해체되고 만다. 이것은 1916년 每日申報에 나오는 다음의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全朝鮮醫生會를 保安法第1條에 의하여 解散을 命하고 全朝鮮醫生會關係者池錫永, 金性琪, 崔東燮, 景道學, 張起學, 尹用培, 全鳳, 韓秉璉, 趙炳瑾, 朴麟緖等을 鍾路警察署로 招致하여 今後다시는 이같은 會를 設立하지 않겠다는 誓約書를 提出케 하다.”

전통의학 한의학을 살리고자 한 의지가 日帝에 의해 꺽이고 마는 순간이었다.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保安法에 의해 한의사들이 종로경찰서에 연행되어 고초를 겪게 되었고, 이후에 本會는 해산되고 만 것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제목 “정조 사망 미스터리를 풀다”

///부제 정조 사망은 인삼 오용 인한 의료사고다

///부제 처방기록 근거, 독살설은 정치적 상황만 고려

///부제 정조, 심장 울화로 종기…인삼 투약은 독약

///본문 “참과 거짓은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고 안에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본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카이사르가 각각 한 이 말은 사람이 자기 관점에서 남을 평가할 때 사실 자체를 왜곡할 수 있다는 위험을 지적한 명언이다. 그렇다면 최근 조선 정조 이산의 죽음을 둘러싼 암살 논란도 실체적 진실보다 개개인 자신이 생각한 음모론을 바탕으로 확산된 것은 아닐까. 이인화 씨의 소설 ‘영원한 제국’과 이덕일 씨의 ‘조선왕 독살 사건’등이 이같은 논란을 확산시켰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들도 앞다퉈 정조 사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암살설은 진실로 굳어지는 듯하다.

한 인간의 죽음은 질병에 따른 증상과 투약 이후의 증상 변화를 통해 짚어보는 것이 가장 사실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의 접근법들은 사망자의 구체적 질병은 외면한 채 시대상황과 권력관계 등 주변 사정만을 들어 추리로 일관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매우 세밀하게 왕의 일상생활과 약물 처방 및 투약 뒤의 증상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조가 앓았던 질병의 원인과 체질적 특징, 처방의 의미를 하나씩 되짚어보는 것은 역사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정조를 죽음에 이르게 한 병명이 종기였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종기는 한의학적으로 옹저(癰疽)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해 마음이 상하거나 소갈병이 오래되면 반드시 옹저나 정창이 생긴다”, “분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자기 뜻을 이루지 못하면 흔히 이런 병이 생긴다”는 말로 옹저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즉, 옹저의 원인으로 현대적 의미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정조에게 이런 증상이 있었을까? ‘조선왕조실록’에는 이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이 몇 차례나 나온다.

재위 24년 6월14일 정조는 지방의관 정윤교와의 대화에서 “두통이 있을 때 등에서 열기가 솟구치니 이는 다 가슴의 화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재인 소요산(逍遙散)에 황금(黃芩), 황련(黃連)을 더해 사용하면서 “가슴의 해묵은 화병 때문에 생긴 것인데 요즘에는 더 심하다”고 한 것을 보면 정조가 앓았던 종기의 원인은 화(火)라고 규정할 수 있다.

재위 24년 6월부터 정조의 종기 치료에 관한 기록은 여러 차례 이어진다. 그 이전인 재위 17년에도 종기를 치료한 기록이 있다. 머리에 난 부스럼이 자라 종기가 됐는데, 내의원들이 여러 약을 사용했지만 낫지 않자 민간에서 피재길이라는 의원을 불러 치료하게 했다. 피재길은 아버지가 종기를 치료하는 의원이었지만, 아버지가 일찍 숨지는 탓에 의학을 배우진 못했다.

하지만 남편을 거들었던 어머니에게서 고약 제조법을 배워 일약 종기 전문의가 됐고, 정조의 치료를 위해 특별히 초빙된 것이다. 뜻하지 않게 정조의 질환을 살피게 된 피재길은 웅담을 여러 약재와 배합해 사용했고, 사흘 후 종기가 씻은 듯이 나아 명의로 불리게 된다. 이같은 기록을 보면 정조는 이전에도 종기를 앓았으며 원인은 심장의 울화로 보인다.

의술에 상당한 조예가 있던 정조는 재위 24년 6월14일 직접 처방을 내리기도 했다. 소요산에 황금, 황련을 추가해 사용하고 6월16일에는 사순청량음(四順淸凉飮), 금련차(金連茶), 웅담고(熊膽膏)를 투약했으며 다시 가감소요산 세 첩과 금련차를 쓴다.

6월20일에는 유분탁리산(乳粉托裏散)과 삼인전라고(三仁田螺膏)를 사용한다. 정조가 스스로 처방을 내린 가미소요산은 장자(莊子)의‘소요유(逍遙遊)’에서 나온 말로 ‘기와 혈이 막혀 흐르지 않는 것을 가볍게 흔들어 열어줌으로써 푼다’는 뜻이며 불면, 어지러움, 때때로 올라오는 열감, 안면홍조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쓰인다.

특히 여기에 사용된 목단피(牧丹皮)는 차가운 기운과 매운맛이 특징인데, 심화로 혈액 속에 응결된 열기를 뚫는다. 즉, 열이 쌓이고 어혈이 정체해 생기는 고름을 없애고 씻어내는 중요한 약이다. 사순청량음도 혈액 속의 열기를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웅담은 곰 쓸개즙이다. 진위를 가릴 때 진짜는 손톱에 문지르면 자국이 남거나 수박에 그으면 줄이 생긴다. 그만큼 다른 조직에 침투해 삭이고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해독과 열을 식히는 데 효과가 크다.

담즙이 음식 속의 기름과 독을 제거하듯, 담낭에 농축된 곰의 담즙으로 피부와 근막 속의 열기, 독소를 속속 제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열거한 처방은 모두 열을 내리거나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들로, 정조가 투약했을 때 종기와 전체적인 증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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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목받는 한의학의 ‘침도학’

///부제 제4회 국제 침도의학학술교류대회 개최

///본문 전통적인 한의학 치료도구인 ‘침도’가 침 치료와 해부학적 수술요법의 절묘한 결합으로 만성연조직 손상과 일부 골관절손상 후유증으로 인한 조직유착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한의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비롯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호주 등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중국 산서성 태원시에서 개최된 제4회 국제 침도의학 학술교류대회에서는 ‘침도학’의 이론과 임상적 고찰이 소개돼 주목됐다.

이건목 대한침구학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대표단은 세계 중의약학회연합회 침도전문위원회가 대한한의학회 김장현 회장에게 공식 초청장을 발송함에 따라 한의학회가 이를 침구학회에 위임함으로써 참가하게 되었다.

이건목 회장은 국제학회의 부주석 자격으로 침도기를 수여받은 자리에서 “한국내 공식 침도의학회 창설과 신치료기술의 등록을 수행하겠다”며 “교과서내 한 기술부위로 수록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임형호 한의학회 기획총무이사는 대한한의학회를 소개했다.

중국의 침도학은 1987년경 이미 중국 전 지역에 보급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감소성 금릉시의 골상과 의원 주한장 중의사가 변증법적 유물론의 영향을 받아 11여년간 연구를 거쳐 침도로 골상과 질병치료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효과를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침도학은 서양의 개방성 수술이 아닌 폐색성 수술법으로, 간편하고 전신마취가 불필요하며 만성 연조직손상의 새로운 병인학 이론인 동적평형실조 이론의 확립을 통해 세계의학사의 새로운 진단 치료법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침도학의 임상 경험에 따르면 경추성 두통, 심한 현훈, 경추 종합증, 오십견, 견배통, 척추질환, 압박골절 후유증, 주관절 완관절 질환, 수관절 증후군, 족관절 증후군, 요통, 허리디스크, 협착증, 고관절 질환, 미골통, 슬관절질환, 족저질환, 월경통 등에 많은 효과가 있어 치료에도 만족감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치료에서 해부학적 지식이 없으면 단 한번의 실수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교육이 없을 경우 의사나 환자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이건목 회장은 “실제 중국에서 침도요법이 완성되면서 많은 환자들이 죽거나 불구가 되기도 했지만 정확히 학습된 후 시술하면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침도요법은 우리 한의사들, 특히 젊은 한의사들이 기대하는 치료에 대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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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새로운 성인병 한방치료영역 발굴하자”

///부제 한방성인병학회 정총, 김선하 신임 회장 선출

///본문 대한한방성인병학회(회장 이웅정)는 지난 12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집담회를 개최, 김선하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웅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선출될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성인병에 대한 한방임상치료기술의 저변을 늘리고 한의학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선하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손창봉·하익수 원장을 감사로 선출하는 한편 신임 임원진 선출은 이웅정 전임 회장과 김선하 신임 회장에게 위임됐다.

김선하 신임 회장은 수락사에서 “개원의로서 학회를 이끌어 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임회장님들과 학회원들과 함께 성인병학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노인의 호흡기질환’에 대해 이형구 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호흡기면역알레르기내과 주임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哮喘證은 서양의학의 기관지 천식, 폐기종, 만성폐색성질환 등과 비교할 수 있다”며 “효천증의 발생은 외부 환경의 風寒과 신체 장부의 肺, 脾, 腎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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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사의료업자 제도권 수용 ‘위험’

///부제 국가보건의료정책의 신뢰성 높여야

///본문 지난해 정부가 의료법 개정안에 포함했다가 관련단체의 강한 반발에 밀려 무산됐던 유사의료법 제정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수지침사법추진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유사의료법 내지 수지침사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냈다. 이들은 “지난 정부에서 의료인이 아닌 자가 행하여도 보건위생상에 위해가 없는 경우에는 수지침 등 유사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는 유사의료법을 추진한 바 있었다”며 유사의료법 제정의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이번에 또다시 불거진 유사의료업자 문제에 지난 정부가 당시 내놓은 논리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어 폐기된 것인 데도 또다시 정책방향에 도움이 된다는 억지는 실로 난감할 뿐이다.

사실 법치국가에서 불법을 제도권으로 수용하라는 것은 억지지 논리적인 것은 아니다.

이미 40년 전에 폐기한 유사의료업을 제도권으로 수용하라는 자체가 법치국가의 틀을 무너뜨리는 행위다. 다만 국리민복에 힘써야할 정부가 과거 정부처럼 순리보다는 권도(權道)로 밀어붙인다면 불신만 키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중요한 것은 보건의료정책의 신뢰성 회복을 통해 국법질서를 높이는 일이다. 기술이 있으면 누구나 유사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논리 하나로 누구든, 무엇이든 정당화할 수 있다는 도미노가 되풀이 될 수 있다. 차제에 정부는 국민건강을 위하여 다시는 무면허 무자격자들의 준동에 보건의료정책의 우(愚)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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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민영의보 본인부담금 보상한도 80% 보장

///부제 부처 협의 후 개인의료보험 규제방안 마련키로

///본문 올해 건강보험 재정이 보험보장범위를 축소함으로써 2005년 이후 처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보재정 수치는 1조417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건보 재정은 3000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복지부는 연말에 1400억원 적자를 예상했었다.

이처럼 건보 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년간 확대했던 건강보험 보장 범위를 축소한데도 있지만 민영의보를 규제키로 한 것도 요인이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기획재정부, 보건복지가족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세 부처는 최근 민영의보의 본인부담금 보상한도를 100%에서 70~80%로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 부처는 협의가 끝나는 대로 본인부담금 보상 축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의 질병통계공유, 상품설명 의무 강화 등을 포함한 ‘개인의료보험 규제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질병통계 공유에 대해 “보험사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복지부 보험정책과 임종규 과장은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보험료부담이 낮고 보장성이 떨어지는 것이 건강보험의 문제인 만큼 올해 흑자분은 꼭 필요한 치료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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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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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문화전쟁시대 극복할 한방콘텐츠 개발”

///부제 소재진 박사, ‘한방문화사업’연구 결과 발표

///본문 “원천기술 보유의 한의학을 문화콘텐츠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여 21세기 문화전쟁시대에 첨병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10일 소재진 박사(한의학정책연구원·사진)는 동의보감기념사업추진단(복지부)으로부터 연구용역 수주한 ‘한방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와 관련한 발표를 통해 한방문화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한의학 콘텐츠 개발과 이를 체계적으로 알려 나갈 수 있는 홍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 박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2013년 동의보감 엑스포는 한방문화산업의 결정체가 돼야 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설계, 개최지 선정 등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 행사로 한의학의 세계화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방산업’을 ‘전통 생활지혜(한방기술)의 기능, 정보, 한방자원을 활용하여 사람의 건강에 필요로 하는 제품을 우리 실생활에 상업적으로 생산·보급하는 경우’라고 정의했다.

여기에‘문화’를 접목, ‘한방문화산업’을 ‘한의학 의료기술(진단, 침구 및 기타 의료기술) 및 한약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한방문화를 이용하여 이에 관련된 상품의 개발, 제작, 생산, 유통, 소비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행하는 산업’으로 규정했다.

소 박사는 “미국 대체의학 이용자 수가 1990년 33.8%에서 2000년에 들어서는 50%에 도달하고 있는 것을 비롯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전통의학 의료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OECD 국가의 의료비 대비 GDP 비율도 약 8% 수준에 이르는 등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 박사는 “이같은 세계 대체의학 선호도 증가와 의료비 지출 비용 상승이라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2013년 동의보감 엑스포는 여타 엑스포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홍보대상별로 적합한 홍보 수단을 선별하여 집중 공략과 함께 각 홍보매체간 유기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 박사는 “해외 홍보 전략도 특정 타켓을 정하고 국가별, 계층별, 단계별, 여행사별로 차별화된 공격적 홍보와 더불어 1단계 전세계인 대상 홍보, 2단계 우리나라 해외관광객 주류(중국·일본·동남아지역) 지역 홍보, 3단계 국내거주 외국인 및 타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유치 홍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 박사는 또한 “엑스포의 비전과 목적을 한의학의 생활화·산업화·과학화·세계화로 잡고, 1단계 엑스포 실행계획 설계, 2단계 엑스포 조직 및 프로그램 설계, 3단계 엑스포 운영 및 사후 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정부와 한의약계 등 각 조직별로 역할분담을 통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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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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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복지부, 2014년까지 노인보호기관 2배 확충

///본문 지난 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18곳인 광역시도별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올해부터 매년 2곳씩 늘려 2014년까지 32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을 제외한 지역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부산과 경기도에만 각각 2곳이 있고 나머지 광역시도는 1곳씩만 설치돼 있어 노인보호시설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복지부측은 “노인들이 학대를 피해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들이 광역시도마다 2곳 이상씩은 있어야 한다”면서 “예산이 허락되는 선에서 최대한 시설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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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황금으로 AI예방 연구한다

///본문 지난 14일 전남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농림기술개발사업에 한약재 황금을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방안을 연구과제로 고려대와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는 AI가 전남 영암지역을 휩쓸던 지난 4월부터 공식 소멸될 때까지 석 달여동안 황금 첨가 사료를 먹인 11개 사육 농가에서 키웠던 황금닭들은 AI라는 미증유의 광풍 속에서도 살아남았던 요인이 황금 약초성분에 있었다고 판단, AI 예방 연구사업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R&D에는 외국과의 공동연구,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전략이 있을 수 있지만 한약재를 활용한 신기술을 획득하는 데는 수천년 임상 연구능력 및 방대한 제품화, 첨단기술 접목 등 전통적인 한의학기술이 손을 잡는다면 유망 신약기술 개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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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료, 경영마인드를 要하다”

///부제 ‘2008 건강박람회’무료검진 인기

///본문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개최된 ‘2008년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6만5000여명의 관람객을 맞이하고 총 2만8000여명에게 무료 검진을 펼치는 등 화제를 낳았다.

박람회에서는 삼성병원, 서울 아산병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의료장비와 용품, 스포츠, 레저용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외 200여개 우수 건강관련 업체들의 제품이 선보였다.

특히 기업관은 크게 건강식품, 건강기기, 건강용품, 아토피-친환경, 뷰티 다이어트, 메디컬 서비스 관련 품목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료검진은 박람회의 최대 인기콘텐츠였다. 개막당일에는 각종 암 검사, 심장·복부·관절·갑상선·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 백내장·녹내장 등 안과종합검사 등 고가의 검진을 받기 위해 관람객들은 개장 3~4시간 전부터 기다릴 정도였다.

또 전시 마지막 날은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헬스조선과 대외법률사무소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경영세미나’열려 의료인들의 발길이 닿았다. 세미나는 현실적·실질적 보탬이 되는 내용보다 법률적 문제 해결과 언론을 이용한 홍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동네의원보다는 네트워크병의원을 포지셔닝한 듯 했다.

전현희 변호사는 최근 의료판례를 통해 법률적 쟁점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설명했다. 문성호 메디포맨남성의원 대표원장은 원장들의 경영마인드를 일깨우는 내용을, 임형균 헬스조선 이사는 홍보기사를 효과적으로 노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한편 최방섭 한의협 부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열린 ‘2008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개막식에 참석, 초청 인사들과 함께 개막 테이핑을 커팅하고 전시장을 둘러봤다.

최 부회장은 “한의학박람회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됐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겠다”며“배울만한 소지가 있다면 관련 한의계 행사에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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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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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포시보건소, 한방건강마을 지정 운영

///부제 한의약건강증진팀 운영… 주민들 높은 호응

///본문 2000년 웰빙붐이 일면서 지자체간 건강도시·건강마을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도시하면 기본적으로 지역환경, 교통, 사회, 문화시설, 공공의료에 대한 시혜적 지원 위주로 진행하고 있지만 예방과 치료 등 전통적 삶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전환, 육성해야 한다. 대표적 지자체가 경기도 김포시다.

김포시는 지난 3일 하성면 석탄3리 마을회관에서 김포시보건소 사업 관계자, 마을건강지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건강마을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한방건강마을 운영사업은 이미 지난달 13일 관계자 간담회 및 건강지도자 사업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18·19일에는 석탄리 5개 마을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 설문조사와 사전건강검진(개인별 혈압·혈당측정, 혈액·소변검사, 체성분검사등)을 실시한 바 높은 호응도를 나타내 김포시의 건강마을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있다.

이를 반증하듯 김포시보건소는 한의약건강증진팀을 구성하고 ‘한방건강마을’대상자들에게 지난 3일부터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3주째에 접어들면서 벌써부터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건강마을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현재의 의학이 미처 갖추지 못한 장점을 한의학이 지니고 있다”며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방건강마을’운영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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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정부, 사전예방 중심 식품안전 종합대책 발표

///부제 제대로 된 식품안전 관리기준 정립

///본문 정부는 지난 11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식품안전을 인증하는 ‘안전식품제조업소 인증제(HACCP)’를 2012년까지 전 식품의 95%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중대한 식품위해 사범에 대해선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형량 하한제’를 적용하고 영업장을 폐쇄, 시장에서 영구 퇴출시키기로 했다.

이재용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정책과 과장은 “제대로 된 식품안전 관리기준을 정립하면 천문학적 정치·경제·사회적 비용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며 “아무리 식품안전종합대책을 정비해도 사각지대가 해소되지 않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만큼 쌍방향 의사 소통의 파트너십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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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로 한의학 우수성 알릴 것”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엘리자베스 교수 초청 세미나

///본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병원장 설인찬)은 지난 9일 병원 별관 2층 세미나실에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Elisabeth Hsu 교수를 초빙, ‘서양이 바라보는 한의학의 치료효과’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세계 최고의 명문 영국 옥스퍼드대 의과대학 교수 겸 사회문화인류학연구소의 의료인류학 위원장인 Elisabeth Hsu 교수가 옥스퍼드대에서 동양의학과 종교센터를 만드는 과정 중에 중국의학, 일본의학, 베트남의학 등 동양파트를 개설하였으나 한국의학 파트를 개설하지 못해 이번 기회에 한의학과 관련된 부분을 돌아보고 현황을 파악하고자 오랜 전통의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날 강연을 통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의료진들은 Elisabeth Hsu 교수와 한의학에 대한 핵심치료기술 및 치료효과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한방치료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와 관련 설인찬 병원장은 “세계 최고의 명문 옥스퍼드대에 한의학 파트가 개설되면 한의학 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성과와 한의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옥스퍼드대와 적극 협력, 한의학 파트가 개설되도록 노력하여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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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제한방엑스포 적극적인 활용 기대

///부제 한의학 세계화 경쟁력 강화 역할 담당해야

///본문 2010년 9월16일부터 10월10일까지 25일간 ‘한방의 재발견-전통의 눈, 과학의 눈, 세계의 눈(부제: 하늘이 내린 약초의 숨결, 생명가치의 참 약속)’을 주제로 충북 제천에서 개최될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행사장이 지난 4일 제천시 왕암동 단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사실상 세계 최초로 정부 승인행사로 전세계 전통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첨단의학, 바이오산업과의 접목 융합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지구촌 최대의 한방바이오축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와는 규모는 다르지만 제10회 한의학국제박람회가 금년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중앙일보와 경희대학교 공동주최로 개막된다.

불과 10년 남짓한 기간 한의학 국제박람회는 한의학을 바이오산업의 미래 이미지로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다가오는 미래엔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바이오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게 된 것도 박람회 덕분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2010국제한방엑스포는 한의학박람회를 뛰어넘어 지구촌 바이오경제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할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엑스포가 산업마케팅에 국한된 행사가 아닌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지구촌 박람회로 부상하면서 제천국제한방엑스포는 세계 초일류 산업제품과 경쟁해 이겨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적인 한방바이오 네트워크 구축 등 한의학의 세계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심역할을 제천이 자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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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협 인증 ‘류’히트상품 등극

///부제 월 15억 매출, CF모델 최강희‘달콤한 도시’인기도 한 몫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인증상품 2호(식음료의 경우 1호)인 롯데칠성의 건강음료 ‘내 몸에 흐를 류(이하 류)’가 월평균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다이어트를 넘어 몸 속 건강까지 챙긴다는 차별화된 컨셉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의협 인증상품이라는 공신력 또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기도 했다.

‘내 몸에 흐를 류’의 CF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최강희도 매출 신장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장본인. 현재 그녀가 출연 중인 SBS프리미엄 드라마 ‘달콤한 나의도시(극본 송혜진·연출 박흥식)’가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강희는 드라마에서 일곱 살 연하남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30대 싱글녀 오은수로 출연 중이다. 싱글녀의 실감나는 연기와 더불어 매 회마다 독특한 패션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로맨틱 보헤미안 스타일’과 귀여운 느낌을 적절히 조화시켜 깜찍 발랄한 도시녀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류가 최강희 효과를 톡톡히 보았듯 최강희 또한 류CF에 나온 자신의 건강한 매력 덕분에 현재 안방극장에서도 시청자들의 사람을 듬뿍 받고 있다.

그녀는 CF에서 페트병으로 머리 두드리기, 얼굴 문지르기 PT체조하기 등 ‘류’따기 전 순환체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녀 특유의 4차원적인 표정연기와 뽀얀 피부와 함께 빛을 발하는 해맑은 웃음은 건강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섹시하면서도 여성미가 흐르는 이효리, 전지현 등 톱스타를 내세운 다이어트 위주의 기존 차 음료와 달리 평소 보이시하면서도 귀엽고 깜찍한 건강소녀의 이미지를 고수해 온 최강희를 기용한 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셈이다. 최강희는 또 이번 류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 12일 양재동에서 팬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당분간 최강희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한한의사협회 인증상품이라는 타이틀이 ‘건강’이라는 이미지 형성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한의협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시사했다.

한편 류’는 15가지 한약재 추출 음료로, 진피·인삼·삼백초 등 기존시장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재료를 첨가됐을 뿐만 아니라 Aseptic(무균)생산라인을 통해 맛과 품질을 고급화했다.

특히 제품의 주원료이자 청정지역에서 자란 타타리메밀에는 모세혈관을 강화해 몸속 순환을 돕는다고 알려진 루틴 성분이 일반 메밀에 비해 약 150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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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간호사‘성 상품화’…뮤비 삭제

///부제 가수 이효리, 뮤비에서 간호복 입고 가슴골 드러내

///본문 최근 3집 음반을 낸 가수 이효리가 ‘음원유출’, ‘뮤직비디오 표절’, ‘간호사 비하’등 노이즈 마케팅으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음반을 출시할 때마다 비슷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내심(?) 즐기고 있는 듯하다.

앨범 발매 당일 싸이월드 뮤직에 ‘유-고-걸’1위, 헤이 미스터 빅 11위, 레슨 16위 등 20위곡에 세곡이나 올려놓은 기염을 토했다. 홍보효과가 그만큼 탁월하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특히 타이틀곡인 ‘유-고-걸’뮤직비디오에서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칠하고 잘 모인 가슴골을 드러낸 간호사 복장을 하고 등장한다.

그러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간호사를 비하하고있다”, “앨범자켓 사진을 찢어버리고 싶다”며 게시판을 성난 글로 도배해 버렸다. 이에 대한간호사협회도 이효리 소속사인 엠넷 미디어에 전화를 걸어 삭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성명서조차 내놓지 않은 것은 소속사가 고분고분 의견을 따라줬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극적 대처와 관련 간협 관계자는 “강하게 대처할수록 연예기획사의 홍보효과에 도움을 주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간호사를 더 이상 성상품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간협이 가수 박미경의 소속사를 상대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사건과 비교할 때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당시 박미경은 자신의 뮤직비디오 ‘핫 스터프’에서 간호복장으로 구준엽과 성적인 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을 연출했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간협이 적극적인 수위를 높여 대처하지 않은 것은 당시 박미경 사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한도를 넘어설 정도로 선정적이거나 특정 개인을 비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을 당한 쓰라린 경험 때문이 아니겠냐”며 뼈 있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간호사를 상대로 한 성 상품화가 이번 계기로 특별하게 줄어들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번 이효리 논란을 통해 다른 기획사들도 노이즈 마케팅의 숨겨진 힘을 제대로 체득했을 게 뻔해 다른 유형으로 성 상품화된 간호사의 모습이 새롭게 공개될 수 있다.

간협은 그때마다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거나 아니면 성명서를 내고 불매운동을 펼치는 등 노이즈마케팅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것인가.

이같은 논란의 유형은 역 홍보 효과를 누릴 수도 없다. 마치 양방의료계가 무작정(나름대로의 견해를 가졌지만 대부분 논거가 희박했다)한약을 폄훼하는 것에서 역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따라서 간협은 이대로 사태가 조용해지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공익광고 혹은 이미지 캠페인, 드라마 제작투자 등 포지티브적인 홍보 전략을 동원해 간호사 이미지 제고에 나설 다양한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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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MBC 불만제로…수입녹용 실태 방영

///부제 수입 금지된 캐나다산 녹용 유통 추적

///본문 지난 10일 MBC ‘불만제로’에서는 최고의 한방 보양 약재 중 하나로 꼽히는 녹용의 불법 수입 실태를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슴 만성소모성 질환으로 지난 2000년 12월 수입 금지된 캐나다산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현장을 고발했다.

전국 약령시장과 한약방 45곳에서 러시아산 녹용을 구입해 DNA를 분석한 결과 6개에서 캐나다 사슴과 같은 엘크품종이 나왔다.

하지만 DNA검사로는 품종 구분만 가능하지 원산지는 구별하지 못한 만큼 이것이 꼭 캐나다산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절편된 녹용만으로는 전문가들 조차 원산지를 구분하기 어려운데 유통과정에서 원산지 관리 실태마저 좋지 못해 녹용 판매자들의 말만 믿고 녹용을 구매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캐나다산 녹용을 한국으로 일년에 보통 5톤, 많게는 40톤까지 밀수를 하고 있다고 자랑하듯 말한 업자는 국내로 들어가는 캐나다산 녹용의 80%가 중국 대련항을 통해 들어가고 있으며 물량은 얼마든지 보내줄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문제는 이뿐이 아니다.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수입 금지된 캐나다산 녹용을 버젓이 판매하고 실제로 배달까지 되고 있었으며 보따리상이나 여행객들이 북미산 녹용을 들여와 업자들에게 팔기도 한다는 것.

지구촌에서 제일 가는 녹용 소비국인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수입한 녹용은 무려 180억톤. 국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방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방송을 통해 “한의원에서는 정부가 규정한 규격품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안전한 녹용을 사용하기 위해 이력추적관리가 가능한 바코드나 시리얼 번호가 부착된 녹용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현수 대한한의사협 회장은 “녹용 관련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의계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설득하고 노력한 결과 처음 방송 편집 의도와 많이 바뀌게 됐다”며 “목표를 세우고 매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연말까지 전국 회원이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고 한의사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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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약산업, R&D 전문인력 확보 ‘관건’

///부제 한의학 산·학·연과의 적극적인 협력 필요

///본문 국내 제약업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풍랑에 직면하면서 제약사들도 생존을 위해 화학물질 합성신약 개발 중심 영업에서 천연물 R&D로 이동시켜 가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동아제약을 이끌고 있는 김원배 사장은 연구소장 재직 당시 국내 첫 천연물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개발, 지난해 연 매출 600억원이 넘는 거대 품목으로 성장시키는 등 취임 이후 올해까지 R&D에만 무려 2000억원을 쏟아 넣은 결과 국내 1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환인제약과 휴온스의 경우 아예 천연물신약 개발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최근 전문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했다. 환인제약 조용백 중앙연구소장은 종근당 중앙연구소,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실 등에서 천연물신약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왔다. 또 휴온스는 조선무약 연구소장, 꽃마을한방병원 동서보완의학연구소장을 역임한 천연물 전문가인 신대희 씨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국내 제약산업은 곧잘 일본과 비교되지만 경쟁력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가 바로 천연물신약 개발 분야”라며 “제약사들이 수천년 임상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한의학 산·학·연과 첨단기술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함께 유망 신약 개발해 나간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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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자생 피겨대회 공식 의료지원

///부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수퍼 스타즈 온 아이스’

///본문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 실내특설 링크에서 열린 슈퍼스타즈 온 아이스(현대카드 슈퍼매치 Ⅶ&08 Superstars on ice)의 공식의료 기관으로 지정돼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실내 피겨 행사 최초로 특설링크가 설치된 대규모 실내경기장에서 치러졌며, 세계 여자 싱글 랭킹 1위 아사다 마오와 세계 4위 안도미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김나영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고의 피겨 갈라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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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효율적·체계적인 의료봉사 기대”

///부제 한의협, 2008년도 한의대 의료봉사팀장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한의협회관 1층 회의실에서 ‘2008년도 한의과대학 의료봉사팀장 간담회’를 개최, 하계의료봉사 일정 및 준비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정채빈 이사는 “이 자리는 협회와 의료봉사팀간의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정 및 준비사항 등의 검토를 통해 미흡하거나 부족한 점은 보완해 알찬 의료봉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봉사지역 선정, 준비, 진행 등에 있어서의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고, 의료봉사의 참뜻인 봉사·희생정신을 생각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원내 감염사고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이날 참석한 팀장들에게 ‘한방의료기관 원내감염예방 지침서’를 전달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감염 예방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의료봉사팀 참여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석대 패밀리(7/21~7/25) △우석대 사계(7/23~7/27) △세명대 초혼(8/1~8/4) △대구한의대 본초연구회(8/4~8/8) △우석대 품(8/4~8/8) △우석대 울림(8/10~8/14) △세명대 세명CMF(8/1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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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치료제 약값 인하 추진에 쏠린 소비자

///부제 보험재정 안정 위한 무리한 인하는 부작용 예상

///본문 심평원은 최근 고지혈증 치료제 가격을 약값 대비 효용성이 가장 우수한 약의 가격에 맞춰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약가 적정화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심바스타틴 성분을 가장 우수한 약으로 선정한 뒤 다른 성분의 약값도 끌어내리도록 했다. 약값이 내리는 만큼 건보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국내 최대 의료 관련 학회인 대한내과학회는 “일부 분석자료가 누락되는 등 자료조작마저 의심된다”며 “앞으로 심평원의 어떤 자문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심평원측은 “평가단계에서 내과학회측이 추천한 전문가 20인의 자문을 받았고 최종 결정은 급여평가위원회가내렸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보험재정 안정을 위해 제약업계만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심각한 부작용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제약사들도 변신해야 한다.

업체간에 생산품목이 대부분 겹칠 정도로 다양한 복제약을 생산하는 방식으론 M&A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를 위해 특화된 의약품 생산에 나서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렇다고 심평원이 “의사들이 제약사를 대신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도 모양새는 좋지 않다.

결국 정부는 제약사 간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연구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입안, 시행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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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국 첫 ‘약초지도’제작

///부제 전남도, 지역별 한약재배 경쟁력 강화 기대

///본문 도내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활용한 한방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라남도가 지난 10일 고증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자생 ‘약초지도’를 전국 최초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약초지도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리서인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입원십육지 등 고증자료를 분석해 제작한 것으로, 이 지리서들은 조선시대 지역별로 생산된 한약재를 기록하고 있어 전남도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한약재를 찾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한약재 생산상황과 비교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증자료에 따르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천문동, 맥문동의 경우 전남도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산되고 남해안 지역 갑오징어 뼈가 민간요법으로 상처치료에 많이 사용된 것으로 기록돼 있어 앞으로 권장할 만한 한약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호, 원지, 백복령, 위령선, 전호, 고본 등을 전남도에서 고증자료에 의거해 재배할 경우 수입 한약재 대체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약초지도 제작은 한약재 재배에 적합한 청정한 자연환경과 기후적 특성, 비옥한 농경자원 등을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한방산업 메카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남도는 지난 2006년 9월12일 장흥지역을 한방특구로 지정하고 국비지원을 받아 한방산업진흥원을 건립 중이며, 약용작물종자 보급센터, 사상의학체험랜드, 화순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 등 한방산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기반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전국 최초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건립지역으로 확정돼 앞으로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아 ‘전남=약용작물 메카’로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한방산업진흥원에서는 시군별로 특성에 맞는 한약재를 선정해 중복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대량 재배체제로 전국 약재시장을 선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유지송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전남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는 한방산업의 시작이 한약재인 만큼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 있는 한약재를 개발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약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식품, 건강기능성 제품, 뷰티상품, 생활용품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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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정된 판매망 개척에 주력할 것”

///부제 화순군·한국인삼공사, 건지황 판매 계약 체결

///본문 전남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지난 9일 건지황 48톤(생지황 240톤)을 한국인삼공사와 9억4100만원에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방 개원가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불량 중국산 숙지황 사태로 인해 원료 한약재인 우수 품종의 생지황·건지황 확보가 어려웠던 데다 화순군은 올해부터 안정적인 한약초(건지황) 판매처를 확보, 연간 10억원에 이르는 지역소득 증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판매 계약은 한약초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정)가 지난 4월부터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한국인삼공사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민건강권 확보에도 한국인삼공사가 품질 인증을 보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차제에 생·건지황뿐만 아니라 불량 한약재로 지탄받아왔던 약재들에 대해서도 재배단지부터 출하에 이르기까지 R&D와 재배기술 품질검증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와 공인된 한약공사가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이용정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체결한 판매 계약을 계기로 10대 농특산물 육성, 한방산업의 육성 전략과 연계하여 더 많은 품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업인은 고품질 한약초를 생산하고, 화순군은 안정된 판매망 개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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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제교류전략 구호만으론 안 된다

///부제 글로벌 이슈에 영향력 키워야

///본문 지난달 개최된 전국 직능이사 합동연석회의 국제분과에서는 한의학 역량 강화 및 한의사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가칭)한의학국제교류센터 설립을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하여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제1차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전통의학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에 총 262억원이 배정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른바 정부와 한의계가 협력해 한의학을 통한 국제교류를 강화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은 그동안 한의학의 중요한 성장동력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누구도 이견은 없다.

여기에 대외현안 대부분을 쥐고 있는 한·중간 FTA 협상을 둘러싸고 정부가 한의학 분야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 중국의 중의약 수준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에서 논의된 협의체 구성 및 WPRO 전통의학 고문 후임자로 한의계 인사가 재선정될 수 있도록 한의계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이 역시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비만 확보됐다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정부가 확보한 예산이 효율적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 구축과 함께 소프트웨어로의 접근이 필요하며, 그 첫 단추가 바로 한의학 국제교류사업이다. 궁극적으로 정부와 한의계가 설립할 한의학국제교류센터의 역할은 지구촌 동양의학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극대화 하는 것이 국책사업의 효율적 역능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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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사회를 알기 위한 쌍방향 소통 필요

///부제 사이버 정보와 신문 매체간 원활한 접목

///본문 지난 1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의 유명 광고대행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매체’1위로 신문이 꼽혔다”고 보도했다.

광고대행사 하쿠호도(博報堂)가 운영하는 ‘하쿠호도 DY 미디어 파트너스’사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게 해 주는 미디어는?”(복수응답)이란 질문에 ‘신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7.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TV로 76.2%였으며 인터넷을 꼽은 사람은 52.4%였다.

같은 날 울산남부경찰서는 초등학생인 A(12) 양을 가출토록 유인하고 경찰서 등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실종아동 등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0·주거부정)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6일 오전 인터넷 게임 사이트상의 커플인 김 씨의 유인에 속아 가출해 서울에서 김 씨를 만난 뒤 2박3일 동안 PC방과 찜질방 등지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네 사이트에서 A양이 ‘아바타 커플’을 맺은 김 씨를 만나기 위해 가출한 소식은 사이버와 현실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와 무력감을 절감하게 한다.

특히 인류가 만든 첨단 유비쿼터스사회에서 사이버가 더 이상 ‘위험사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신문매체를 통해 사회를 알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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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충북도, 보건소에 ‘간호로봇’배치

///본문 지난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지식산업진흥원이 ㈜로보쓰리,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제안한 ‘간호로봇 시범사업’이 지식경제부의 2008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지식산업진흥원은 오는 9월까지 간호로봇을 제작한 뒤 연말까지 청주 상당보건소와 청원군보건소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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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비수술요법 효과 임상연구

///부제 요추추간판탈출증 진단환자 100명 대상

///본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이 한방의 과학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한방비수술디스크 치료효과에 대한 2차 임상연구에 들어갔다.

실험군 대조군 연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적 치료 효과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비교분석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척추전문한방병원 시범기관인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연구가 2006년 11월부터 6개월간 진행했던 한방비수술디스크 치료효과 1차 연구를 보강,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 대상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분리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연구는 MRI 검사상 요추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발병기간 3개월 이상 1년 이하, 통증지수(VAS) 5 이상의 18~70세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일정 기간 치료 후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VAS, 생활 장애를 나타내는 ODI, 생활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SF-36 및 치료 전과 종결된 후에 MRI 검사도 병행된다.

자생한방병원은 1차 연구에서 MRI상 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한방비수술 치료(추나약물치료, 추나수기치료, 침치료 등)를 실시해 치료 전후 MRI 영상 변화, VAS, ODI, SF-36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비수술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2008 미국통증학회(American Pain Society), 유럽재활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등 세계적인 학회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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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좋은삼선한방병원, 봉황리서 의료봉사

///본문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선한방병원은 지난 6일 이상복 병원장 외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양시 봉황리 봉덕노인정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과별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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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체시험 안 거친 복제약 시판 ‘논란’

///부제 식약청, 복합치료제 296종 국내시판 허가

///본문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의 동등성 여부를 검증하지 않은 복제약들이 대거 시판 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가 동등하다는 것을 인체시험을 통해 입증하는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시험을 거치지 않은 복합치료제 296종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얀센의 진통제인 ‘울트라셋’복제약이 125개에 달했으며, 나머지는 MSD의 ‘코자플러스’(93개), 노바티스의 ‘코디오반’(24개), 한독약품의 ‘코아프로벨’(8개) 등 오리지널 고혈압 복합치료제를 복제한약들이다. 이 중 약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울트라셋 복제약은 이르면 9월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모든 의약품에 대해 인체시험을 거치도록 한다는 것이 식약청의 방침이지만 현실적으론 우선순위를 두고 생동시험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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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백내장’지연 한약제제 ‘주목’

///부제 KIOM 김진숙 박사팀, 해외 학회서 발표

///본문 당뇨합병증인 백내장에 지연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결과가 세계 당뇨병학회에서 잇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한약제제 연구부 김진숙 박사 연구팀이 연구한 한약복합제제 ‘KIOM-79’ 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과 유럽의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되거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숙 박사팀은 지난 6월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68회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KIOM-79’의‘당뇨성 백내장 지연 효능’에 대하여 구두발표자로 초청되었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당뇨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학회로 학회에는 1만3000여명의 전 세계 당뇨연구자 및 전문의가 참가했으며, 1700여개의 학술 포스터와 400여개의 구두 발표가 있었다.

이번 학회에서 김 박사팀은 ‘제2형 당뇨 동물 모델에서 한약복합제제 KIOM-79의 당뇨병성 백내장 억제 효능 및 안구 세포주에서 기전 연구’에 관한 내용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두 발표로 선정되어 발표했다. 감초, 초갈근, 강후박, 대극으로 구성된 KIOM-79는 제1형과 제2형 당뇨 동물모델에서 당뇨병성 신증의 치료 효과 및 췌장 세포의 보호 효능에 대한 결과로 이미 여러 편의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바 있다.

김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KIOM-79가 제2형 동물 실험에서 수정체 혼탁을 억제하고, 당뇨환경에서 배양된 안구 세포주에서 TGF-beta2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내용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TGF-beta2: 형질전환성장인자로써 당뇨성 백내장을 유발하는 인자 중의 하나).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미국에서 일고 있는 한약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으며, 한약의 과학성 및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KIOM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김 박사팀은 오는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제44회 유럽 당뇨병학회에서도 ‘KIOM-79의 당뇨성 망막병증 지연 효과’에 대하여 발표를 할 계획이다. 한약복합제제가 서양의학이 중심이 되는 해외의 당뇨병학회에 초청을 받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외에도 김 박사팀은 지난 6월21일 KIST 강릉분원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 생약 심포지엄’에서도 ‘KIOM-79’의 효능에 대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진숙 박사는 “이번 발표는 한약기반 복합제제의 효능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추가 연구를 거쳐 기술이전이 된다면 당뇨합병증 개선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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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송미연 교수, IBC 2008서 논문 7편 발표

///부제 ‘Body Composition: New Directions’좌장도 맡아

///본문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교수(사진)팀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 콜럼비아대학 비만연구센터에서 개최된 국제체성분연구학회(IBC)에서 총 7개의 초록(2년차 이아라 수련의가 발표한 구술 발표 1개 포함)을 발표했다.

특히 송 교수는 ‘Body Compositi on: New Directions’의 좌정을 맡아 진행키도 했다.

IBC는 3년에 한번씩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서 개최되는 학회로, 비만과 체성분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했다. 송 교수는 한의대 교수로는 유일하게 참석했으며, 한의대 교수가 한의학 분야가 아닌 주 의학 분야의 국제학회에서 좌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비만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콜럼비아 의과대학 F.Xavier Pi-Sunyer 교수, 캐나다 퀸스대학의 Robert Ross 교수, 알라바마대학의 David Allison 교수 등 20여명의 교수들의 강의를 포함, 3일간에 걸쳐 비만과 체성분에 대한 구술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송미연 교수는 미국 UCLA대학 및 콜럼비아대학에서 한약추출물을 사용한 약침이 비만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받아 현재 미국대학들과 공동으로 다기관 임상연구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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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사들도 로스쿨로 몰린다

///부제 LEET 원서 결과, 의사 220명·약사 120명 지원

///본문 지난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발표한 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 결과, 전체 지원자 1만960명 가운데 의사가 220명(2%)을 차지했다.

이는 약사 출신 지원자 120명(1.1%)의 2배 가까운 수치로 의사들의 로스쿨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내년 로스쿨 입학 경쟁률은 5.48대1에 그쳐 매년 200명을 웃도는 의사들이 변호사로 변신할 것이란 때 이른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의 로스쿨행을 바라보는 시각은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미국처럼 의사와 변호사를 오가며 한층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리려는 의사들의 ‘사회적 욕구’분출로 바라보는 시각이고, 다른 하나는 종합적인 영향력을 사회여론 형성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시각이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로스쿨에 입학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3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지원자가 20명이나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매년 3000여명씩 배출되는 의사 가운데 앞으로 200명(6.7%) 이상이 법조계로 전직하는 셈이다.

실제로 올해 초 한 의료전문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의사 10명 중 7명이 ‘로스쿨에 입학하면 의협의 등록금 지원제도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직능별로는 병원에 근무하는 봉직의(78.2%)와 개원의(70.3%)가 로스쿨 지원에 긍정적이었다.

한 직능의 영향력은 그 직능이 공공적 사회가치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느냐와 역량과 의지를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을 때 적극 나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협회가 나서 회원들을 로스쿨로 진학시키는 일은 비록 방향은 옳다해도 결코 섣불리 추진할 일이 아니다.

자칫 의약직능간 지원제도가 경쟁적으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협회 본연의 직능에 충실하는 한편 로스쿨 입학은 개인에게 맡기는 것이 부정적 사회적 시각을 선순환으로 돌릴 수 있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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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참된 봉사 위해 온 마음 다할 것”

///부제 김태윤 회장, 국제와이즈멘 제주클럽 회장 취임

///본문 한의사 회원들의 다양한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이 지난달 28일 제주KAL호텔에서 개최된 ‘국제와이즈멘 한국제주부지구 제주클럽’제2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태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뛰어난 사람만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동기다. 진정 무언가를 원한다면 온 맘을 다해라’라는 에베레스트를 사상 최초로 등정한 제에드먼드 힐러리의 말처럼 진정한 봉사자로서 참된 봉사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할 것”이라며 “정조대왕 당시 흉년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던 제주 사람들을 위해 은혜의 빛으로 세상을 밝힌 거상 김만덕처럼 우리 클럽을 우호·봉사단체의 목적에 합당하도록 더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취임과 함께 추자도 등 도서지역 의료봉사를 추진하고 있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와이즈멘클럽은 미국인 폴 윌리암 알렉산더가 1920년 결성한 단체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신앙인들이 서로 존경하고 사랑함으로써 함께 일하는 범세계적인 우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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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시장, 현지화와 HOW로 승부하라”

///부제 의료기관 해외진출 전문가 초청세미나

///본문 “중국은 WHO 가입 이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연 2만건 이상의 법과 규정이 나오고 있으며 이중 40% 이상이 경제와 관련된 것이다. 낭만적인 모습만 보지말고 현실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냉정하게 바라보고 진출해야 한다.”

지난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08 의료기관 해외진출 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박한진 KOTRA Global korea 중국팀 차장은 ‘중국경제 및 정책동향과 시사점’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중국은 시장개방 이후 외국인 투자로 양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지역간·계층간 격차가 심해지는 등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심해지고 정작 자신들에게 남은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중국은 환경, 자원, 효율, 국익을 고려한 질적 성장을 모색하게 되면서 ‘조화로운 사회’로 성장방식을 전환, Green GDP 개념을 도입하게 됐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모든 정책에 반영되면서 기업규제가 심화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또 아시아 화교경제권에서 위앤화 블록을 형성함으로써 5년 이내에 위앤화가 동아시아 내에서 국제통화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최근 중국은 노동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체 물가가 잇따라 인상되고 자원세, 재산세, 목적세 등 세제개혁으로 주요 세금들도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중국 시장이 고비용 구조로 바뀐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매출은 늘 수 있어도 순익은 축소되는 상황이 온다는 것을 의미해 그만큼 중국 진출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차장은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곤두박질 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지만 중국 경제 총량이나 베이징의 위상 등을 고려해볼 때 ‘포스트 올림픽 신드롬’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올림픽 이후 성장 산업군으로 멀티미디어, 유기식품산업, 광고산업, 스포츠산업, 건강보건산업, 해양리조트산업, 중의약산업, 영유아관련 산업, 자동차서비스 등을 꼽았다.

최근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 중소기업들의 휴업, 도산, 무단철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차장은 “중국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도 우리 기업들은 옛날 생각만 가지고 문제를 접근하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현지 신문이나 방송을 꼼꼼히 보는 주재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고립돼 있는데 말로만 현지화 하지 말고 실질적인 현지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차장은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준비작업과 What이 아닌 How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저하게 차별화된 진출전략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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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이오산업의 씨앗 ‘생명자원’

///부제 씨앗으로 만든 식품 판매 ‘급증’

///본문 각종 식물의 씨를 소재로 한 식품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포도·고추·유채꽃씨 등으로 만든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도씨유의 2005년 초기 시장규모가 81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800억원으로 3년새 10배로 늘었다. 고추씨를 사용한 제품도 새로 등장했다. 또 쌀눈의 영양을 살린 CJ제일제당의 ‘쌀눈가득햇밥’은 일반쌀에 비해 항산화작용, 항암효과, 혈당 저하 등 성인병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씨앗이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핵심 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시판되는 의약품의 70%가 식물자원에서 나오고 그 중 35% 가량이 열매를 포함하는 씨앗에서 추출되는 등 씨앗의 진가는 건식보다는 신약 개발에 보다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오늘날 바이오산업이 21세기 성장엔진으로 부각되면서 관련업체들도 식물씨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품종을 가리지 않고 씨앗이 웰빙식품으로 개발되면 단숨에 히트 반열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건식에 치중하던 바이오벤처기업들도 최근에는 제약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씨앗을 활용하는 한약재를 건기식으로 개발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R&D의 핵심역량은 뭐니해도 한약물유전체 등 첨단기술로 개발할 한방 천연물신약 개발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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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생 식품안전 모니터요원 운영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학생들과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위해 ‘대학생 식품안전모니터 요원’을 운영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식품안전 이슈와 사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제도를 발굴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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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IOM·한의전 연구협력 ‘기대’

///부제 주요 R&D사업 효율적 수행돼야

///본문 이달 초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포괄적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한약제형 공동연구센터(DRC)’를 설립을 첫 공동연구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KIOM의 경우 대덕특구내 정부출연연들과는 달리 몇 가지 차별성이 포함되어야 한다.

우선 주무부처내 한의약정책 담당부서가 설립되기 전만 해도 국책 의약R&D사업은 모두 서양의약기관들이 전담해 왔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5년 전에 설립된 KIOM과 올 봄에 개원한 부산 한의전간 R&D 협력 시스템 구축사업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천연물, 한약재, 사상의학, 바이오, 생물 관련 연구사업을 정비하는 일에 최우선 가치를 두어야 한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국립 한의전과의 공동 R&D 협력시스템 구축은 주요 주요 연구개발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시도”라며 “기존의 산·학 협력보다 좀더 강화된 공동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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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인 사업가 中자택서 피살

///부제 中, 한국기업 노린 무역범죄 ‘주의’

///본문 한국인 사업가가 중국 장쑤성 난징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1일 주 상하이 총영사관에 따르면 보건의료기계를 수입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민모(55) 씨가 8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미국에 거주하는 민 씨 가족은 6월 중순 통화 후 민씨와의 연락이 끊겼다며 8일 중국 공안과 영사관 측에 실종 신고를 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처럼 요즘 중국에서는 한국 기업을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앞서 KOTRA는 지난 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 등에서 한국기업들이 사기를 당한 사례가 늘고 있어 무역 거래를 할 때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선박 건조와 관련된 자료를 제한 없이 받아볼 수 있는 직책을 악용해 32조원의 조선 핵심기술을 중국에 넘기려했던 중국인 선급 검사관 일당 3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박한진 KOTRA 중국팀 차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한·중 FTA협상이고 보면 싫든 좋든 자유무역협정의 어두운 그림자를 피할 순 없다”며“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대중국 협상전략을 선택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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