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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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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589호

///날짜 2008년 7월 10일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인 한방의료비 연평균 14.5% 증가

///부제 한방의료비 중 요통이 25.1%로 ‘최다’

///본문 65세 이상 노인 한방의료비(이하 노인 한방의료비)가 연평균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동향 7월호에 실린 한방병원 및 한의원의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현황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방의료비는 연평균 11.6% 증가했으며 한의원은 12.1%, 한방병원은 5.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동안 노인 한방의료비는 2003년 1870억원에서 2004년 2128억원(전년대비 13.8%), 2005년 2407억원(13.1%), 2006년 2805억원(16.6%)으로 증가해 전체 한방의료비의 증가율보다 높은 연평균 14.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한의원은 2003년 1617억원에서 2004년 1863억원(전년대비 15.2%), 2005년 2134억원(14.6%), 2006년 2485억원(16.4%)으로 증가, 연평균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방병원은 2003년 253억원에서 2004년 265억원(전년대비 4.8%), 2005년 272억원(2.9%)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006년에는 321억원(17.8%)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8.3%였다.

전체 한방의료비 중 노인 한방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3년 21.3%, 2004년 21.7%, 2005년 22.2%, 2006년 23.0%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2007년 상반기 한방의료비는 6585억원이었으며 상위 5개 상병 중 요통이 25.1%로 가장 많았고 견비통 15.2%, 염좌 8.6%, 경부통 4.8%, 마목(감각신경) 4.5% 순이었다.

상위 5개 상병이 한방의료비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8.1%로 나타났다.

2007년 상반기 한방의료비는 2006년 상반기 대비 8.5%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상위 5개 상병들의 2006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요통 8.4%, 견비통 8.9%, 염좌 8.5%, 경부통 11.6%, 마목 7.5%였다.

2007년 상반기 한방의료비 6585억원 중 24.1%인 1589억원이 노인 한방의료비였으며 이중 상위 5개 상병은 요통 28.9%, 견비통 12.7%, 중풍후유증 8.8%, 고및 슬부옹저 8.3%, 마목 6.8%로 노인 한방의료비의 65.4%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 사용된 분석자료는 진료년월기준으로 2003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의 건강보험자료 중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의료비 청구내역 자료를 사용, 건강보험급여대상 금액으로 제한된 것으로 한방 전체 의료비를 다룬 것은 아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의료평가기술 업그레이드 기대”

///부제 심평원·英NICE, MOU 체결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장종호·이하 심평원)는 지난달 26일 심평원 회의실에서 영국 NICE(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ellence)와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평가기술을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건의료 발전 등에 상호 협력·기여하기 위해 신의료기술평가(HTA), 근거 중심 의사결정(EH), 임상진료지침(CPG) 개발, 교육 훈련 교류, 심포지엄·세미나·워크숍 개최 등을 주요 협력분야로 정하고 1년 단위로 상호 협의하에 체결을 연장하도록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근거중심 의학, 신의료기술평가 분야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NICE와 협력유대관계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의료기술평가 노하우를 축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재희 복지부 장관 내정

///부제 정책 기획 및 업무 추진능력 높게 평가

///본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사진)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안병만 대통령자문 미래기획위원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장관 3명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 내정된 전 의원(1949년생)은 1973년 여성 최초로 행정고시에 합격, 노동부 노동보험국장과 직업훈련국장을 지낸 뒤 여성 최초로 1994년 관선 광명시장과 1995년 민선시장에 선출됐다.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2002년에는 경기도 광명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언론과 NGO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여러 차례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으며 공직사회에서는 뛰어난 정책기획 및 업무추진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전재희 장관 내정자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경북 영천 출생 △대구여자고등학교 졸업 △영남대학교 법정대학 행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수료 △여성 최초 행정고시 합격 △노동부 노동보험국장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제10대 광명시장(여성최초 관선시장) △제12대 광명시장(여성최초 민선시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16, 17, 18대 국회의원.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신기술(HT)인증 신청기술 접수

///부제 진흥원, 18일까지 의약품 등 보건의료기술 대상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진수)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보건의료기술을 대상으로 2008년도 제2차 보건신기술(HT) 인증 신청기술을 접수한다.

보건신기술 신청대상은 개발이 완료된 기술로서 상업화한지 1년이내의 보건의료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선진국 수준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하고 상업화가 가능한 기술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커서 국가기술력 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 △기존 제품의 성능을 현저히 개선시키거나 제품의 생산성 및 품질을 현저히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등이다.

보건신기술인증을 받게 되면 인증기술로 제조한 제품에는 보건신기술(HT)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지원시 인센티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신기술을 인증 받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대학, 국공립연구소,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는 신청서류를 작성하여 오는 7월 18일(금) 18시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품질향상인증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보건신기술(HT)인증제도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증함으로써,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보건신기술제품의 신뢰성 제고로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의 : 품질향상인증센터(02-2194-7217)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제형 공동연구센터’추진

///부제 한의전·KIOM 학술·연구교류 협정 체결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원철·이하 한의전)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직무대행 권명상·이하 KIOM)이 손 잡고 한의학 학술연구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에 나섰다.

지난 4일 한의전과 KIOM은 부산대학교 상남국제회관 2층 웅비홀에서 학술·연구교류 협정을 체결, 한의학의 기초연구에서 임상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기능과 인력양성기능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한의학 연구분야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그 첫번째 협력 사업으로 ‘한약제형 공동연구센터(DRC·Degree&Research Center)'를 설립키로 하고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 센터 설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에 탕제 조제용으로 한약재를 공급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다른 형태로의 제형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센터를 확대해 KIOM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분원 설치를 추진하고 현장 실습을 포함하는 폭넓은 인력 교류와 양 기관이 인정하는 공동학위과정 개설 등에 대한 내용도 제도화해 양 기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원철 원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유일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장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장점을 상호보완하고 ‘윈-윈’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학을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학·연간 협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명상 원장직무대행도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전이 보유한 임상연구센터 및 양·한방 융합연구인프라와 KIOM의 다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가 결합한다면 한의학 우수인재 양성과 기초에서 임상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한의학 연구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B형간염 관리, WHO ‘성과인증’

///본문 우리나라가 서태평양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B형 간염 관리 ‘성과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인 B형 간염 관리사업 결과 우리나라가 WHO로부터 성과인증(Certification)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하는 WHO 서태평양 지역 회의에 ‘기술자문위원’자격으로 참석해 국내 B형 간염 관리사업의 경험을 전수하게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64회 한의사 국시 내년 1월16일 시행

///부제 국시원 발표, 10월 중 응시원서 접수 계획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4일 금년도 하반기 및 내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시행 일정을 발표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국가시험은 내년 1월16일(금) 치러진다. 발표는 2월6일이다. 응시 원서 접수기간은 인터넷 접수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이며, 방문 접수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다. 또 한약사 시험은 내년 2월8일 예정돼 있고, 한약조제자격시험은 올 12월7일 치러진다. 의사 시험은 내년 1월 8일부터 9일까지 치러진다.

20개 직종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시험과목, 시험시간표, 제출서류 및 응시수수료 등은 오는 9월 중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 초 시행됐던 제63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89.7%이었으며, 2007년 87.1%, 2006년 91.2%, 2005년도 94.3%, 2004년 95.5%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물의약품국·생물의약품연구소 합동 워크샵 개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국은 관련 업계 단체인 생물의약품연구회와 공동으로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충남 보령 소재 한화콘도에서 2008년도 합동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샵은 생물의약품의 허가 및 심사 규정 개정' 등을 중심으로 식약청 생물의약품국, 관련 업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당연지정제 폐지는 누구에도 실익 없다”

///부제 의협, 비민주적 당연지정제 폐지 주장

///부제 건강보험계약제 개선방안 정책포럼 개최

///본문 대한의사협회가 또다시 당연지정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지만 보건복지가족부의 확고한 당연지정제 유지 입장만 재확인 했다.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협 동아홀에서 ‘건강보험 계약제의 개선방안-당연지정제 및 수가계약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23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황선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가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강제적으로 보험제도의 틀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하도록 해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의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국민의 행복추구권, 요양기관의 평등권, 의료인의 직업 수행, 직업 선택, 학문의 자유, 재산권 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계현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민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보다 충분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향유할 권리가 보장돼야 함에도 현 제도는 이러한 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해 전체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며 계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건강보험 계약제는 계약을 통해 의료기관의 제도참여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인에게는 신기술과 의학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충족여건을 만들어줌으로써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이지 전국민 건강보험체계를 부정하거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계약제 모형안을 설명했다.

전철수 대한의사협회 보험부회장도 “당연지정제는 강제라는 비민주적인 틀을 당연시한 제도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다 보니 모든 보험제도에서 강제적 규제가 일상화되고 행정편의주의적 강제·강요를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틀 안에서는 의료인이나 국민 모두가 피해자인 만큼 당연지정제 폐지를 통해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 민주적 합리적 제도로 정립하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이영찬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은 “정부는 현재 건보제도 형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보완해가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연지정제 완화나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할 필요가 없으며 이러한 논의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개성공단 근로자 건보료 50% 할인

///본문 지난 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료 경감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거주자들의 건보료를 50% 깎아주고 있는 도서 및 산간벽지 지역의 범위에 ‘황해도 개성시 개성공업지구’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고용된 근로자들은 개성 주재기간에 한해 건보료 절반을 할인받게 된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제목 노인복지법 개정이 갖는 큰 의미

///본문 최근 열렸던 전국 직능이사 합동 연석회의에서 복지부 최원영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심각한 추세며, 2050년 전체 인구의 37.3%가 노령인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고령화 추세로 인해 노인의료비는 전체 인구의 사분지 일을 넘어서 노령 건강을 위한 정책이 보건의료 부문은 물론 국가의 주요 정책 과제에 담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곧 전 산업에 걸쳐 저출산과 고령화를 논하지 않고는 미래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때에 지난 1일부터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요양시설에 보호된 고령층 환자들이 촉탁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는 기회의 확대는 물론 장애등급 판정에 의료인의 소견서가 첨부돼야 하는 등 새로운 실버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노인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된 지난 1일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쾌거가 있었다. 바로‘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의 시행이다.

이 법의 개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노인주거 복지시설의 시설기준 및 직원배치기준에서 소외됐던 ‘한의사’가 의사와 동등한 자격으로 ‘촉탁의사’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의학 발전의 발목을 잡던 법안 하나가 오랜 노력 끝에 바로잡히는 결실을 본 셈이다. 그동안 보건의료 관련 주요 제도와 법은 국가 정책이 분명한 한·양방 의료의 이원화를 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에 대한 편파와 소외 정책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 법의 개정이 갖는 의미는 한·양방 의료의 균등 발전이라는 큰 함의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곧 향후 의료기사지도권, 천연물신약 개발 등 많은 법적 불평등을 지니고 있는 한의학 관련 법과 제도를 바로잡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케 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고령화사회, 인식을 달리하자”

///부제 저출산·고령화 따른 한의학 미래 비전 정립

///부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적극적인 참여 필요

///본문 지난 2003년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됐다. 이를 근거로 정부는 지난 4월21일 ‘한의약 R&D 육성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 5396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어떤 제도와 법률의 제정 및 시행 초기에 높은 관심과 적극성을 갖고 참여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비춰볼때7월1일부터시행되고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한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제도의 중요성은 단지 한의사가 소견서를 작성해 발급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소견서를 발급받기 위해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노인들 그 대상 자체가 향후 한방의료시장의 중요한 고객이자, 잠재적 자산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고령친화산업시장 2020년 약 2조원

각종 정부 통계에서도 드러나듯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이같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는 곧 고령친화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나타날 것이다. 정부의‘고령친화산업 활성화 전략’보고에 따르면 요양, 항노화, 실버타운, 한방의료기기, 노인성질환 한약제제, 노인용 한방화장품 등 고령친화산업 시장이 2020년에 약 2조원 규모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의료비 지출은 총 7조3900억원에 이른다.

2001년 노인의료비 총계가 3조168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 속도가 아닐 수 없다.

이런 현상은 향후 의료비 지출의 중심 세대가 노령층과 저출산 풍조에 따른 베이비(BABY)와 키즈(KIDS) 세대로 대별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곧 지금까지와는 다른 저출산, 고령화에 맞춘 한의학 미래 비전의 새로운 정립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발표된‘한의약 R&D 육성 발전계획’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0년간 5396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노인’을 주제로 한 연구사업과 예산은 △노인성질환 및 중풍진단기술 개발(수행기간 9년) 45억원 △노인성질환 및 중풍치료기술 개발(수행기간 6년) 30억원 △만성·난치성질환 한약제제 개발(수행기간 9년) 130억원 등 대략 200억원이다.

물론 각종 진단기기 및 치료기기 개발 사업도 넓은 범주에서 ‘노인’관련 R&D사업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때 노인관련 R&D 예산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예산과 주요 사업이 기획돼 있어도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훗날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칠 수 있는 소지가 많다. 따라서 한의계는 정부 R&D 사업을 주도하고, 배분하며, 수행하는데 필요한 총괄·조정 역할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따라서 협회와 학회의 유기적 연계 아래 가령 ‘R&D기획위원회’와 같은 관련 기구의 운영을 통해 한의약R&D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한의협의 각종 위원회 구성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무, 약무, 법제, 보험, 홍보 등 주로 ‘협회회무’중심의 편제에서 더 나아가 ‘저출산’,‘고령화’, ‘의료경영’ 등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한편 미래 지향적 시각으로 새롭게 위원회 편제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는 학회 역시 마찬가지다. 30개의 정회원 학회 중 ‘고령’, ‘노인’등 노년을 키워드로 학회 명칭을 명명한 곳은 2000년도 출범한 ‘한국노년의학회’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 마저도 현재 활동이 미비한 실정이다.


노인 관련 정책 전면 재검토서 시작

이에 반해 양방에서는 이미 ‘대한노인병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대한치매학회’등 여러 노인관련 분과학회 운영을 통해 노인 관련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고 한의과대학, 산업체, 연구소 등에서 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노인성질환에 대한 한방의료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전문적인 연구와 접근은 부족하다.

그나마 지난 1997년 개소한 ‘한국노인병연구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이 역시도 정부의 지원없이 사비 지출에 의존하는 형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부분은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부 차원의 ‘전통노인건강증진연구원’, ‘한의학노인건강연구소’(가칭) 등 국책 연구기관의 설립 운영을 통해 한의학적 방법으로 노인들의 건강관리 연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시행은 한의학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이 돼야한다.

이 제도를 계기로 한의계의‘노인’관련 정책과 연구의 재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상상력을 갖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현재 진행형인 ‘고령화’는 물론 ‘저출산’까지도 포괄하는 세밀한 접근 전략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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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상곤 원장

///제목 광우병의 가설

///부제 과학이나 의학지식이란 숭배하거나 거기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을 위하여 잘 다루어야 하는 지혜이며 도구에 불과하다. 본질의 이해 없이는 그 지식을 도구로서 잘 다룰 수 없다. 광우병 위험물질을 자꾸 강조하거나 월령에 얽매이거나 새로운 위험을 다시 제기하는 것은 현상론이다. 과학이나 건강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게 되면 자꾸만 확대되고 재생산되는 현상론에 휘말리지 않고 분노와 공포로부터 문제의 합리적 해결을 도출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언론에 오르내리는 용어 중 파이어스 패치라는 말이 있다. 광우병 위험물질(SRM)을 판정하는 세부기준의 핵심사항이 바로 파이어스 패치의 제거 여부다.

30개월 미만이든 30개월 이상이든 반드시 제거하여야 하는 것이 파이어스 패치이고 보면, 이것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아는 것은 광우병의 본질에 도달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파이어스 패치는 소장의 안쪽 벽에 흰 반점처럼 생긴 곳으로 여기에는 면역세포가 모여 고립 림프기구라는 특수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곳은 닭의 파브리키우스낭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파브리키우스 낭은 이탈리아의 해부학자 파브리키우스(1537~1619)가 닭의 항문 바로 앞, 등쪽으로 돌기같은 주머니를 발견했다. 당시에는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지 못했지만 그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그 후 1956년 글릭이라는 생물학자가 이 주머니를 떼어내는 실험을 하였는데 닭의 면역글로블린의 양이 크게 저하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내부구조는 흉선처럼 상피세포를 중심으로 한 그물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엄청난 수의 림프구가 증식하고 있었다. 원시적인 B세포가 가득차 있었다.

뒤의 연구에서 파브리키우스 주머니가 B세포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장기라는 것, 여기서 면역 글로블린의 유전자가 작동하기 위해 B세포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 등이 밝혀졌다.



면역이란 내 몸의 국방부다

부화 직후에 파브리키우스 주머니를 떼어내면 닭은 면역글로블린이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 부위는 B세포의 훈련장으로 밝혀졌다. 포유동물에서 파브리키우스 주머니 같은 B세포의 교육기관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본 결과 양에서 파이어스 패치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이상 타다 토미오의 연구 결과).

지금까지 제기한 면역, T세포, B세포에 대해서 되짚어보자. 면역이란 자기가 아닌 것으로부터 자기를 구별해 개체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내 몸의 국방부이다. 첨단의학의 과학적 용어가 왜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이냐고 반문하겠지만 본질이 그렇다. 우리는 내 몸을 지키는 군대인 백혈구 등 임파구가 바이러스나 세균을 보면 적이라 인식하고 싸울 것이라 짐작한다.

실제로는 임파구가 바이러스 세균을 탐식하고는 달라진 자기명찰을 내보이며 나는 이제 내가 아니야 나를 죽여줘하고 외친다. 즉 자기를 인식하는 기구가 자기의 비자기화를 감시하는 셈이며 비자기는 언제나 자기라는 맥락 위에서 인식된다.

즉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통한다. 더 나아가서 말하자면 뇌사를 예로 들 수 있다. 뇌가 죽으면 자기를 인식할 수 없고 죽음이라 생각하지만 개체의 생명은 유지된다. 그것은 면역이 살아 있기에 가능하다. 생명윤리에서 뇌사의 인정 여부가 쟁점이 되는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 이처럼 면역은 인간의 존재 의의라 할 수 있는 정신이전의 생명 본질이다.

T세포는 나는 나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존재한다. 군대에도 훈련장이 필요하듯 T세포의 훈련장은 흉선이다. 자기를 분명히 인식하고 자기에 과민하지 않는 세포를 만들어 내기 위해 100명중 97~8 명이 희생되고 2~3명만 살아남는다. 이를테면 암 등은 자기세포가 비자기화 되어 공격하는 것이다. 나를 배신한 세포들을 찾아 제거하므로서 자기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흉선은 어릴 때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12세를 기점으로 완성된다. 우리가 흔히 보는 편도선이나 인두편도의 비대가(아데노이드) 소아에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면역의 공포는 자가 면역으로 이어진다

정체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희미해진다. 흉선도 20대 후반 30g까지 커졌다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게 되고 조금 더 지나면 없어진다. 흉선이 줄어들면서 자기의 정체성은 심각한 혼란을 겪는다.

내속에서 자기와 심하게 반응하는 자기 나를 공격하는 자기들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예가 바로 암의 출현이다. 암은 어디까지나 자기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기가 자기를 인식하는 훈련장인 흉선이 위축되면서 배신한 자기는 점진적으로 증가한다.

광우병에서 월령이 문제 되는 것은 흉선의 위축과 관계가 있다. 30개월이 임계선은 아니지만 자기가 자기를 포식한 경험으로 공포와 변형이 일어난 비자기인 프리온이 생성되고 그 수가 늘어날 것이다. 양적 변화는 결국 질적 변화를 수반하고 면역의 공포는 자가면역으로 이어져 나를 지키는 세포가 나를 잡아먹는다.

지금까지의 진실로 볼 때 먹는 것이 아니라 흐물하게 만든다고 한다. 면역도 기억, 변형이 일어나며 자가면역도 공격으로만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침투의 방식을 쓸 것이다. 즉 물이 지나는 곳에는 모든 것이 물화되는 것과 같은 소극적 형태일 것이다.

B세포는 비자기의 자기화를 도와준다. 소화관 등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소화라는 것이 먹고 마시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위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모든 것은 따지고 보면 모두 남의 것이라 남의 것인 이물질을 소화하여 나의 영양분으로 변화시키는 것인데 면역의 관점에서 보면 일일이 대응하여야 하는 비자기와의 전쟁터이다.

소화관은 엄청난 종류의 외계 이물질을 거부하지 않고 내부에 받아들여 그것과 공존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만드는데 그것이 관용이다. 파이어스 패치는 관용면역을 주도하는 B세포의 교육훈련장이다. 광우병 위험물질의 핵심이 파이어스 패치라는 것은 바로 관용면역에 이상이 생겼다는 점이다. 광우병은 소가 동물성 사료로 포장된 소를 먹으면서 발생한다.

B세포는 비자기를 자기화 하는 것인데 자기를 자기화하는 쪽으로 면역학적인 기억이 성립하게 되는 셈이다.



불안과 공포, 결국은 자기를 공격한다

면역학적인 기억은 한번 성립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든 직전의 평형상태를 기초로 행동방향을 정한다. 소의 파이어스 패치는 자기가 자기를 먹는 교육과 훈련프로그램이 기억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광우병 소의 뇌에서는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한 흔적이 없다. 변형된 단백질인 프리온이 접촉하는 옆의 조직을 흐물흐물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변형된 단백질은 어디까지나 자기이다. 이런 점은 내부의 자기가 자기를 공격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몸의 모든 성분들이 순환하듯 기억을 가진 일부세포도 순환한다. B세포의 기원은 골수다. 떠난 모든 것이 돌아가듯 기억을 가진 일부 임파구가 골수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기에 척수 뼈 들이 위험요소가 된다. 파이어스 패치의 조직들이 면역조직의 일부인 임파구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그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면역학자인 에를리히는 이런 현상을 자기면역 질환이라고 정의하였다. 자기와 자기사이를 거부하고 배제하며 자기를 공격하는 면역병, 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련된 장치 때문에 일어나는 모순 그 자체인 병. 그 시작은 불안과 공포이지만 결국에는 자기의 뇌세포를 공격하여 무릎 꿇리는 광우병에 대한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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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사상체질’ 객관성 확보에 나서다

///부제 제7회 사상체질의학회 하계학술대회

///본문 지난 6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열린 사상체질의학회 제7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총 25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사상체질의 객관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발표는 △체질진단 △첨단연구 △최신임상 △기초이론 △문헌고찰로 나눠 각각 관련된 논문 소개로 이어졌다.

김달래 경희대 교수는 맥 에너지와 사상체질병증의 연계연구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체질만 구분되면 처방 선택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적절한 처방의 선택이 쉽지 않은 것에 착안, 가압식맥진기에서 추출된 맥 에너지를 사상체질병증에 연계해 맥 에너지의 높낮이에 따른 처방선택의 지표로 삼는 것이었다.

한국인과 몽골인 가계를 이용한 사상체질 관련 형질의 유전적 분석(서울대 김종일 교수 외)도 이채로웠다. 보고에 따르면 얼굴형태의 경우 지표에 따라 다양한 유전율을 보였으나 얼굴 전체 및 미간길이 등 일부 항목에서 높은 유전율을 나타냈다. 또 가계유전 분석결과 각각 21번 염색체와 4번 염색체에서 LOD점수 3.0 이상의 피크를 보였다.

또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부장은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초보권’에서 사람의 건강수준을 24단계로 나눈 ‘명맥실수’의 개념을 활용한 체질건강지수를 소개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종열 부장은 “명맥실수는 새로운 의학의 핵심적 개념이 될 것”이며 “사상의학의 과학화는 한의학연구원의 대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닭과 오리를 중심으로 가금류에 대한 사상의학적 고찰을 소개한 시사성 있는 논문도 있었다. 논문에서는 닭이 소음인, 오리가 소양인 식품으로 보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경희대 송일병 교수가 ‘사상체질의학과 맞춤의학’, 경희대 고병희 교수가 ‘체질에 따른 맞춤의학의 실용화 방안’을 주제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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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희재 한약재품질인증센터장 선임

///본문 보건복지가족부와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약재품질인증센터’의 초대 센터장에 조희재 광동제약 중앙연구소장(사진)이 선임됐다.

조 센터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학·석사, 교오토대학 박사 출신으로 CJ주식회사 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광동제약 중앙연구소 이사 및 연구소장, 자생식물사업단 평가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천연물신약 연구와 한약재 분야의 다양한 업무경험을 갖고 있다.

이밖에 선임연구원으로 원재희 박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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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되길 바랍니다”

///부제 이승호원장, ‘사랑의 선풍기’ 전달

///본문 이승호 경북한의원장은 지난달 30일 대전시 대덕구청 구민의 사랑방에서 어려운 이웃과 관내 사회복지단체 등에 ‘사랑의 선풍기’를 전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1000만원 상당의 선풍기 390대(개인용 350대, 벽걸이형 40대)를 어려운 이웃 350세대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단체 및 시설 7개소에 전달했다.

더욱이 이승호 원장은 4~5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852대(2000만원 상당)의 하계 선풍기 지원과 210대(800만원 상당)의 동계 난방히터 지원, 3600만원 상당의 설·추석 등 명절 때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호 원장은 “한의사로써 지역사회에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선풍기나 난방히터 등을 지원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는 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할 것이며, 그들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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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창립 55주년 “서울시회 미래를 그리자”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LT, 임원간 한의계 현안 숙지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5, 6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군 도토리골에서 임원 리더십 트레이닝(LT)을 개최, 창립 55주년을 맞은 서울시회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김정곤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가 금년 창립 5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임원 LT가 서울시한의사회 스스로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서서 지부의 발전은 물론 한의학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려 나가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날 LT에서는 최근 한의계 주요 현안인 △의료법 일부 개정법률안 △양의사 불법침 관련 대법원 소송 △안전한 한약재 유통 체계 구축 △각종 언론매체에서의 한의학 관련 폄하 보도 △한방건강보험 활성화 △분회 회무 효율화 △회비 수납률 제고 △의료기관 경영 활성화 등이 자유롭게 토의됐다.

이와 관련 김선제 총무이사는 “고유가 사태를 비롯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한의원 경영이 긴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며“이번 LT는 서울시회 직능이사는 물론 각 구 분회장들이 참석해 한의계 현안과 더불어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 장동민 홍보이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 언론매체의 한의학 폄하 보도는 국민에게 한의학 신뢰도를 떨어 뜨리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며 “서울시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한의학 홍보 활성화를 통해 친근한 한의학, 국민건강에 도움되는 한의학 이미지를 고취시키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T에서는 두 번째 임기의 일사 분기를 보내고 있는 서울시한의사회 집행부의 다양한 회무 과제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추진할 중점 과제를 효과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여러 의견을 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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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발기부전제 함유 건식 원천 차단 식품의약품안전청

///내용 식약청은 지난 7일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 분류를 건식에 사용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발기부전치료제 유사성 분류는 발기부전치료에 효능을 지닌 실데나필, 타다라필, 바데나필, 유데나필, 미도데나필 등과 성분 및 화학구조가 유사한 합성물질을 의미한다. 이를 오남용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발작, 안압상승 등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개정안에 포함된 사용불가 식품원료는 겔세민, 견우자, 낙타봉, 다투라, 등황, 디기탈리스, 마황, 반하 등 34개이며 동물성원료로는 건조갑상선, 담즙·담낭, 맥각, 반묘, 사독, 태반, 혈액 등 9개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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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홍천군,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부제 첨단의료기기 활용 등 보완 필요

///본문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 사업단’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05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복합 진단 검사용 로봇’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로봇 연구 총괄책임자인 포스텍 기계공학과 정완균 교수는 “책상 크기만 한 로봇 의사는 혈액의 70여가지 성분을 검사할 수 있어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하던 혈액검사를 중소병원에서도 값싸고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9년까지 검사 수를 100개를 늘릴 것이며, 대당 가격을 2억원 정도에 맞춰 2012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은 첨단 의료기기 수준과 같이 한다고 볼 때 정부가 2010년까지 208곳 전 보건소에 한방허브보건소를 설치하는 사업 추진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마침 강원도 홍천군보건소(소장 선주훈)도 지난 2일부터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우선 관내 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개인별 진료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약 3개월간 한방건강상담과 한약처방 자침시술 등 사상의학을 접목한 체질별 학습법과 섭생법을 교육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군은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2006년 한방건강행태조사를 실시, 학력기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사업을 도입하고 있지만 증진사업이 보다 높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대문명의 이기인 첨단 의료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방공공의료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보완작업이 이뤄져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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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中한약재 시장 연수단 발대식

///부제 한의대 및 한방산업대 재학생 11명으로 구성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정환)는 지난 4일 상동캠퍼스 간호학관 대학원 강의실에서 중국 북경 및 안국(하북성) 지역으로 5일간 파견하는 한약재 GAP 재배지 및 한약재 시장 연수단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한약재 시장 연수단은 한방으로 특화된 대구한의대학교의 관련학과(한의과대학 및 한방산업대학 재학생) 11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연수단은 지난 4월 말부터 모집을 시작해 총 47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약 4: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며,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다.

선발된 학생은 1인당 100만원 정도의 소요 경비 전체를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10일 출국하여 14일까지 중국 약재 재배지 및 약재 시장을 견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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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산 모 한의원 사건…“침과 무관하다”

///부제 질병관리본부, 원내 환경오염으로 비결핵항산균 감염 결론

///본문 경기도 안산시 모 한의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건의 원인이 원내 환경오염으로 인한 Mycobacterium abscessus(이하 M.abscessus) 감염 때문이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지난 3일 최종 역학조사 결과발표를 통해 환자의 환부와 한의원의 환경에서 분리된 비결핵항산균의 일종인 M.abscessus는 유전자 비교검사 결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환자와 직접 접촉하는 물리치료기나 침대 등이 M.abscessus에 오염된 것을 감안할 때 물리치료와 침 시술 과정에서 환자들이 M.abscessus에 감염됐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부터 지난 5월7일까지 이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1143명 중 총 109명의 유증상자를 확인하고 환자검체 36건, 환경검체 50건, 침구검체 3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환자검체 31건, 환경검체 9건에서 M.abscessus가 분리됐으며 침구 검체 3건에서는 M.abscessus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환자들은 전문가의 의견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반영한 권장 처방안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산시 상록수보건소가 치료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병원감염관리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채빈 대한한의사협회 상근이사는 “일상적으로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침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이번 사건으로 불안해 했을 국민들은 안심하고 한의원에서 침 시술을 받으면 된다”며 “앞으로도 한의협 회원들은 보다 철저한 원내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이사는 “혹여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개인의 단독 판단만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분회, 지부, 중앙회 또는 학회에 협조를 요청해 시의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의료인으로서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결핵 항산균은 물과 토양 등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쉽게 자랄 수 있으며 지금까지 100종이 넘는 비결핵 항산균이 발견됐다.

결핵균보다는 병원성이 약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일반 세균과 다른 항생제 내성 양상을 보여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약침학회·함소아 제형 발전 손잡아

///부제 업무협약…약침제제 제약화 등 연구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와 함소아제약(대표 최혁용)이 지난달 27일 업무협약을 체결, 한약제제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이날 체결된 MOU는 지난 5월 21일 대한약침학회 이사진 대표단이 함소아제약 공장(경기 화성소재)을 방문해 한약제제 생산 관련 시설을 시찰한 후 고품질의 한약제제를 대한약침학회 회원에게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강대인 회장은 “첨단시설에 매우 만족하며, 한의사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한약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훌륭한 제약회사이기 때문에 약침학회 회원들에게 추천할 있다”고 자신했다.

최혁용 대표도 "대한약침학회와 함께 다양한 제형과 제법의 한방 제제를 연구함으로써 국민건강은 물론 한방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함소아제약과 대한약침학회는 제형화된 한약을 업계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에 그 뜻을 함께 하며 이번 협약을 마쳤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은 한약 제제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은 물론, 약침제제의 제약화를 위한 유기적인 업무협조와 더불어 함소아제약에서 생산하는 의약품(한약제제)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직거래 형식으로 약침학회 회원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심평원, 응급진료비 청구 순회교육 실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장종호)은 “10일 대전, 충남, 충북지역을 시작으로 응급진료비 청구안내 교육을 전국 권역별로 나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대불제도 및 2008년 6월 고시개정사항인 정보통신망(Web)에 의한 대불청구요령과 MRI 및 비급여식대 심사기준 개정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과 응급대불제도를 알고 싶은 의원급 요양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요양기관서비스→HIRA 교육)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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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의료기관 원내감염 예방교육 펼친다

///부제 의무 연석회의, 올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추진

///본문 전국 의무분과 직능이사들은 지난달 올림픽파크텔 열린 연석회의를 통해 ‘안산시 모 한의원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대책방안의 일환으로 보수교육을 통한 회원교육 강화와 홍보물의 제작배포를 계획하기로 했다.

또한 시도지부 차원에서도 이사회 및 분반모임 등을 통해 원내 감염예방에 릴레이 논의를 독려키로 했다.

직능이사들은 안산 사태에 대한 각자의 소견을 밝히면서 열띤 설전을 펼쳤다. 이영태 울산광역시회 수석부회장(의무담당)은 “감염 원인에 대한 의견이 아직도 분분하다”며“하루빨리 신빙성 있는 감염경로를 밝혀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최희석 광주광역시회 수석부회장(의무담당)은 “결과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을 탄 것도 잘못”이라며 집행부의 조기진화가 늦은 것을 지적했다.

또 한방의료기 사용활성화 방안도 모색됐다. 진단학회 등 유관학회와 함께 의료기기의 한의학적 근거마련과 제도적 접근 등의 논의를 위한 기획세미나의 필요성을 공감,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 실태조사를 잠정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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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회비수납 현황 조회서비스 기능 개발

///부제 정보통신이사연석회의 개최

///본문 전국 시·도지부 정보통신이사 연석회의에서는 지부회비수납현황 조회서비스가 AKOM 통신망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함으로써 희망하는 지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키로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전국 직능이사연석회의 정보통신분과에서는 정상적인 회무 수행과 회원 간 형평성 문제 등을 해결하고 회비수납을 독려하는 방안으로 AKOM 통신망에서의 지부 회비수납조회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안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기능을 개발, 서비스를 희망하는 지부에서 이용하고자 할 경우를 대비키로 했다.

또한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 (가칭)한의맥플러스 사용 권한을 제한하자는 안에 대해서는 실효성보다 역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사용자 점유율이 60% 이상 확보된 이후 재논의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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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기고

///이름 이상훈 광주시한의사회 홍보이사

///제목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부제 전국 이사 회의, 1박2일의 짧고도 긴 일정

///부제 쉴틈없는 토론에서 각 이사들 열정느껴져

///부제 내부 연대의식과 동료 모습에서 희망찾아

///본문 최근 열렸던 전국 직능이사 합동 연석회의는 진료를 끝내고 집행부 일행들을 만나 서울까지 약 7시간을 넘게 걸려 힘겹게 도착한 회의였다.

합동연석 회의에 앞서 보건복지가족부 최원영 보건의료정책실장께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관련한 강의가 있었다. 이후 최원영 보건의료정책실장과 회원들 간 진솔한 문답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한약재 안전성 문제, 한방 건강보험 수가 체계 현실화, 건강보험 민영화, 한약재 이력표시제, 처방전 공개 등 여러 가지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최 실장은 중간 중간 답변이 사실상 곤란한 문제에 대해서는 사안의 민감성상 말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솔직히 시인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날카로워질 수 있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직능이사 및 정책실장도 서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이어져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귀하고도 짧은 시간이 마련됐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밀려있는 사안들을 모두 미뤄둔 채 질의응답만 할 수는 없는 법. 그렇게 자리를 마무리한 후 각 직능이사별 회의가 진행됐다.

각 이사간 짧은 소개 후에 열띤 회의가 시작됐다. 분과별 회의가 시작된 시간은 이미 오후 10시를 넘어선 시각이었다. 아무리 총알같이 회의를 한다해도 하루 안에 끝내기는 이미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홍보분과 회의에서는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안산시 모한의원 원내 감염 사고 보도,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장병두 옹 보도)’등 최근 방송사건과 관련해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사들 모두 할말은 많지만 성토의 장이 아닌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 자리인지라 중앙회 홍보이사의 브리핑을 들은 후 각자 대책 방안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외부 대책 방안과 내부 단속 방안, 그리고 우리의 구조적 취약점과 개선 방안 마련 및 이후의 홍보 대책까지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았다.

이것만으로 어느새 한 시간 가까이 회의 시간은 지나갔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쉽게 넘어갈 수는 없었다. 언론 현안에 관한 심층 토의와 더불어 자동차보험 홍보 활성화 방안으로 화제를 옮겼다.

각 지부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현황 중 좋은 것들을 보고받고, 새로운 안건들을 토의하는 형식으로 회의가 진행돼다 보니 각 지부별 홍보이사들간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서로 맞장구를 쳐가면서 토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한층 탄력을 받았던 회의도 장벽을 만났다. 그것은 아인슈타인도, 뉴턴도 못 풀었다는 바로 ‘돈’의 문제였다. 홍보 활성화를 위해 홍보대행사를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떤가라는 안건에 대해 모두들 좋긴 한데 결국 자본이 문제라는 결론으로 귀결됐다.

여기서부터 자조적인 대화가 오고가고, 회의는 잠시 겉돌기도 했다. 돈이 없으면 벌면 되지 않겠는가? ‘내몸에 흐를류’처럼 한의협에게도 좋고, 기업에게도 좋은 그런 인증제도를 우리 한의계 내부에도 적용시켜보자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홍보분과’에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그것으로 홍보를 하자. 다시 의욕에 찬 회의가 진행됐다. 이어 사이버정책팀장의 그간의 고군분투와 앞으로의 대책, 그리고 사이버정책팀의 정식 분과 편입에 관한 논의와 함께 한방건강TV 및 인터넷을 이용한 한의학 홍보자료 제작, 10월 한방의 달 행사 계획, 계절별 맞춤치료 홍보 계획 등 토론은 이튿날 새벽 4시까지 단 한번의 커피타임을 제외하고는 쉴틈없이 진행됐다.

이처럼 열띤 회의 진행으로 필자는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기합을 통해 잠을 쫓아가며 회의에 임했다.

그렇게 토의 끝에 회의가 마친 시각은 새벽 4시. 많은 이사들이 다른 분과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과 허기진 배를 달래려 인근 식당으로 이동했고, 필자는 일요일 진료를 위해 양해를 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마음은 최종 보고 및 종회까지 참석하고 싶었지만 생업이 달려있는 몸인지라 2시간여 잠깐 눈을 붙이고 새벽 비행기를 타고 광주로 귀향했다.

엄청난 피로가 몰려왔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각 직능이사들의 회의에 임하는 열정 때문이었을까. 그간 자기 의견만 주장하던 한의계의 이전 토론 문화와는 달리 이번 회의는 외부의 고난에 함께 맞대응하려는 한의계 내부의 연대의식은 물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동료 원장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중앙회 홍보이사께서 건네는 좀 더 자주 보자는 말씀에 마음 한 켠에 부인할 수 없는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 켠으로는 그래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이 같은 나의 모습에서 지금 한의계의 위기가 앞으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어렴풋한 느낌을 느끼게 된 1박2일의 짧고도 긴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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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원 역차별 정률제 개선 필요

///부제 보험이사 연석회의, 불법 침 시술 대책 논의도

///본문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08년 전국 직능이사 합동 연석회의 보험분과에서는 지난해에 시행된 본인부담금 정률제가 한의원 문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해 한방의료기관 경영 악화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전국 시·도지부 보험이사들은 65세이상 환자에게 1만5000원 정액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양방의료기관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65세 이상 환자의 경우 의과에서 1만5000원, 약국에서 1만원의 비용 발생시 총 환자 부담금은 2500원이지만 한의원에서 2만5000원의 비용이 발생되면 본인부담은 7500원으로 무려 3배나 높아져 양방의료기관과의 형평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방의료기관의 경우 투약 여부에 따라 기준을 달리 적용하거나 정률제를 시행하되 소아에 적용하고 있는 할인을 적용하는 방법, 또는 65세 기준을 70세로 상향조정하는 안 등이 제시됐다.

또한 양의원에서의 불법 침 시술이 심각한 수준에 달한 만큼 중앙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중앙회에 불법 침 시술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키로 했다.

이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목적과 방법이 의료인의 진료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고 진료비 청구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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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홍보 중·장기 비전 제시

///부제 홍보연석회의, 한의약 홍보동영상 등 제작 논의

///본문 중앙회 및 시도지부 홍보이사들은 지난달 29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연석회의(위원장 이상봉)를 개최, 한의학 홍보를 위한 중·장기 밑그림을 제시했다.

전문 홍보대행사를 입찰키로 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한의학 드라마 관련 소재 또는 줄거리 및 자동차보험 관련 홍보 등 업체로부터 홍보방안에 대한 제안서를 받고 대행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방은 우리 집 주치의’, ‘자연의 약 한약’이란 두 가지 주제의 포스터를 제작 및 배포하기로 했으며, ‘여자의 일생’과 간장, 신장 독성, 임신전후, 암 등의 주제로 홍보동영상 제작도 검토했다. 또한 10월 한방의 달을 맞아 한의학홍보대사 섭외 및 언론홍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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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첨단 의료클러스터를 유치하라”

///부제 2037년까지 5조6000억원 투입 계획

///본문 정부는 2037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의료 클러스터(집적단지)를 구축하기로 한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임상시험센터·벤처타운 연구기관 등 국내외 연구기관 입주단지와 연구센터를 포함해 약 100만m²규모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10년간 시설·운영비 1조8000억원을, 2037년까지 연구개발(R&D)비용까지 모두 5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의료단지가 생기면 30년 동안 생산효과 82조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등 21세기 국가성장 엔진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 관련 특별법과 시행령 등 관련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단지) 유치사업에 뛰어든 전국 16개 시도지자체들 공무원들은 밤잠을 설치는 등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지원 규모도 그렇지만 선정되는 자체가 이미 지역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보건의료산업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지자체가 대전시다. 한의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화학연구원과 5개 한·양방 대학병원, 20여개 민간 연구기관이 들어서 있는 대덕연구단지의 잇점을 살려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추진단 권기남 회장은 “대형 국책사업을 과거처럼 정치적 논리로 결정할 경우 글로벌 의료산업 강국이라는 목표가 크게 훼손되고 신규 단지 조성에 따른 막대한 예산 낭비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잘못된 말은 아니지만 중복투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실체다. 따라서 대전뿐 아니라 유치 신청에 참여한 지자체들은 외국의 첨단의료 복합단지와 차별화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은 한·양방이 긴밀하게 연계돼 탈락된 지자체들도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의료클러스터 구축이 그 방안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의료클러스터 구축은 선택된 복합단지사업에도 차별화된 세계적인 집적단지의 효율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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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 시장논리 접근 ‘경계’

///부제 한은, 의료서비스산업 관련 보고서 발표

///본문 연초부터 주무당국인 보건복지가족부가 아닌 경제부처에서 보건의료 관련 정책들을 쏟아내더니 급기야 지난 3일 한국은행도 ‘의료서비스산업에 대한 평가와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의료정책보고서를 내놨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낙후된 한국의 의료서비스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개선과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며, 2004년 기준 한국의 의료서비스산업 경쟁력은 미국의 76%, 일본의 85%, 유럽의 87%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한은은 오늘날 의료기관들이 상업적 의료서비스보다는 공공성을 중시해야 하는 제도적 걸림돌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종합병원 경우 순이익률은 2005년 현재 0.6%로 전체 산업 5.9%, 서비스업 5.0%에 비해 크게 낮은 이유로 의료법인의 비영리성으로 인해 재무제표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고 재무제표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의료 관련법의 정비와 보완이 필요하고,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의 개발 등 첨단 의료분야를 육성해야 하며, 의약품 유통구조를 합리화하고 의료기관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한은의 처방이 옳다해도 의료 관련법 정비·보완 같이 예민한 문제를 시장논리로 풀어가자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공공의료를 중시하기 때문에 의료서비스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은 과거 경제부처의 의료정책 논리와 너무나도 흡사하다.

국가가 운영하는 건강보험이 부실하다고 공공의료를 제치고 상업적 의료서비스를 강화하자는 것은 과연 어떤 정당성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보건의료정책은 주무당국인 보건복지가족부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고 국민건강권과 경제에도 제대로된 원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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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전한 한약재 관리에 만전 기하자”

///부제 전국 직능이사 연석회의 약무 분과

///본문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개최된 전국 직능이사 합동연석회의 약무분과 회의에서는 현재 중앙회가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약재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의 제정취지 및 필요성에 공감하고 제정안에 대해 검토하는 한편 내용, 문구, 순서 등에 대한 수정사항을 보완해 작성 후 각 시도지부 약무이사에게 의견을 조회키로 했다.

또한 한약에 대한 용어의 정립에 대해 협회에서 검토한 ‘약사법 개정 검토(안)’을 기준으로 지속적인 검토와 논의를 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약재 유해물질 기준의 개정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은 협회장 및 약무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으며, 새로운 제형 변화를 통한 유해물질 관리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의약산업 및 한약제제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선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는 ‘한약제제 산업화 단계별 전략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인 목표와 추진전략으로 채택하는 한편 세부적인 추진검토는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포장방법, 포장단위, 표시기재 등의 한약재 포장 개선방안에 대해 적극 시행키로 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검토해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곰팡이독소 관리 차원에서 한약재 안전관리지침 적극 준수 △아플라톡신 규제품목 관리 철저 △주기적인 유통기한 확인 등의 한약재 안전관리에 대해 철저를 기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적극 안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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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국제교류센터 설립 ‘시급’

///부제 전국 직능이사 연석회의 국제 분과

///본문 지난달 개최된 전국 직능이사 합동 연석회의 국제 분과에서는 한의학 역량 강화 및 한의사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가칭)한의학국제교류센터(이하 교류센터) 설립을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하여 적극 추진키로 결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한의약육성법 제5조6항, 제1차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전통의학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에 총 262억원이 배정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류센터 설립을 통해 각국 전통의학 정책·시장·연구개발 동향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통해 한의학 국제역량 강화 및 세계전통의학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한의학 세계화 및 국제 위상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 기반 강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문화 컨텐츠 수출을 통한 국가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의대 학생과 해외 전통의학관련 학생들과의 교류 추진 △개별적 참가로 진행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 및 해외의료봉사 참가현황 파악과 회원 참가 장려책 강구(최소한의 경비 지원, 가이드라인 제정 등) △기존 작성된 세계 전통의학 단체 및 전문가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적 갱신 추진 등 인맥 관리 강화 등의 다양한 제언이 있었다.

이밖에 북측과 원활한 교류 추진을 위해 한의계단체에 의한 민족의학 교류 대북창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에서 논의된 협의체 구성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WPRO 전통의학 고문 후 임자로 한의계 인사가 재선정될 수 있도록 한의계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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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뽕나무’제품 브랜드화 추진

///부제 무안군, 연구소 설립 추진 등 박차

///본문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등을 아우르고 있는 세계최대 다국적 청과업체 Dole 본사의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제임스 프리독 사장은 최근 창립 45주년을 맞아 필리핀 본사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돌코리아를 통해 한국산 사과, 배 등 과일을 수출 주력 품목으로한 과일 수출전문업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Dole의 어떤 요소가 오늘날 연매출 십수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청과업체 브랜드 기업으로 부상하게 만든 것일까.

Dole이 강조하는 지구촌 최고 품질의 청과물을 브랜드에 접목, 이를 연상시키는 이미지 등 마케팅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전북 무안군도 지난해 뽕나무 사업 하나로 540억원의 수익을 올린 여세를 몰아 올해 초 변산면 마포리 7만6186㎡에 ‘누에마을’을 착공, 내년 말까지 사업비 111억원을 추가 투자해 관련제품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키로 했다.

누에마을에는 한약재 백강잠 생산공장과 전시판매 시설을 설립하고 쌍백피, 오디 등 한약재를 원료로 한 제품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Dole의 사례에서 보듯 강력한 브랜드 기업은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수익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호수 무안군수는 “건식 제품을 더욱 다각화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연구소 설립과 한의대와의 제휴도 추진 중”이라며 “세계 유수 브랜드 기업을 통해 무안군 재배 뽕나무 제품 브랜드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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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뛰어난 의술과 학식, 인격으로 東班에 제수된 儒醫

///부제 儒醫列傳105-鄭禮男(선조에서 광해군 년간)

///본문 1582년 醫科에 합격한 후에 궁중에서 御醫로 이름을 떨친 鄭禮男은 許浚, 楊禮壽, 許任등과 동시대의 인물로서 시대의 명의로 膾炙된 인물이었다.

醫官으로 활동하면서 미천한 신분 출신임에도 선조의 깊은 신임을 받아 東班에 제수되기도 하였다.

1596년 왕세자를 치료한 공으로 東班職인 尙衣院主簿가 된 것이 그것으로 東班에 제수된 후로 諸臣들의 비난을 계속 받았지만 그 때마다 선조의 비호로 그 위치를 지켜나갔다.

그가 학술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었다는 것은 당시 최대의 프로젝트였던 ‘東醫寶鑑’의 편찬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점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楊禮壽, 許浚, 鄭鵲, 李命源, 鄭禮男등과 함께 선조의 명령에 따라 1596년부터‘東醫寶鑑’의 편찬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에게 있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광해군이 즉위한 후에는 御醫로서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하여 通政大夫 僉知中樞府事가 되었다.

그의 저술로 ‘西疇遺稿’가 있는데, 그 序文이 ‘東州集’에 남아있다. ‘東州集’은 李敏求가 지은 시문집으로서 여기에 실린 序文만으로 鄭禮男의 사상적 경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뛰어난 문장을 구사한 지식인이었음에는 틀림없다할 것이다. 선조·광해군이 鄭禮男의 뛰어난 의술과 학식, 인격에 감복하여 그를 동반으로 신분을 상승시킨 것이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정우열 원광대 한의대 명예교수

///제목 “너무 말이 많아서 걱정이다”

///부제 다언삭궁(多言數窮)이니 불여수중(不如守中)이라

///부제 정우열의 노자이야기 13

///본문 ‘다언(多言)’은 말이 많다는 뜻이고, ‘삭궁(數窮)’은 자주[數] 막힌다[窮]는 뜻이다. 대개 말이 많을 때는 뭔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자연스럽지 못하면 못할수록 말이 많게 된다. 말이 말을 낳고 새끼치고 덧붙이고, 그래서 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주 막히니, 그게 바로 여기서 말하는 다언삭궁(多言數窮)이다.

그러니 차라리 가운데[中]를 지키는 것만 못하다는 얘기다. 여기서 말하는 중(中)은 자사(子思)가 『중용(中庸)』에서 말한 바로 그 중(中)이다.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이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적에는 그것을 중(中)이라 하고, 드러나되 모자라거나 넘치거나 하지 않고 그 절도[節]에 맞으면 이를 화(和)라고 한다. 중(中)이란 천하의 큰 뿌리요 화(和)란 천하에 통달하는 길이다. 마침내 중화(中和)에 이르면 천지가 제자리를 차지하고 만물은 무럭무럭 자란다(喜怒哀樂, 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바로 이 ‘중(中)’이 ‘수중(守中)’의 중(中)과 같은 것이다. 『도덕경(道德經)』의 말로 바꾸면, 중(中)은 ‘도(道)’가 되고 화(和)는 덕(德)이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중을 지킨다[守中]’는 말은 천하의 큰 뿌리를 지킨다는 말이 되고, 그게 달리 말해 하느님을 모신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강의 초청을 받고 어디 가서 강의할 때 내 딴에는 아주 잘 해야겠다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고 사람 앞에 서면 오히려 생각처럼 강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꾸밈없이 솔직한 강의를 하면 오히려 잘 되는 경우가 있다. 작위(作爲)가 바탕에 깔린 말은 하면 할수록 막히게 된다. 그러니 여기서 중(中)을 지키란 말은 차라리 언표(言表)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참으로 수중(守中)을 하면 따로 언표가 필요 없다. 중(中)을 지킨다는 말은 하느님을, 부처님을 모신다는 말인데, 이런 사람이 볼 것 같으면 중(中)을 모신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분을 모신거로 보인다.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게 다 부처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게 다 돼지다.

다만 사람들 가운데 자기가 하느님을,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그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걸 몸으로 안다고 했을 때, 불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면 무슨 말이고 편벽된 마음으로 할 리 없고, 자연 말이 많이 필요도 없다. 그래서 이른바 불언지교(不言之敎)를 행할 수 있다. ‘말 없는 가르침’. 이것이야 말로 진짜 가르침이다. 요즘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너무 말이 많아서 걱정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성장 핵심기반”

///부제 KIOM, 숙취해소 조성물 개발 등 기술이전 활발

///본문 지난달 26일 서울 한국기술거래소에서 개최된 2008년 기술이전설명회는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기술의 민간기업 이전 등 특허기술의 사업화 장으로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특히 이날 기술이전설명회에서는 비만 등 한약제제와 한방기기분야의 특허기술들이 선보였다.

발표 후 1대1 상담으로 이어진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한의학연구원은 △KIOM-201의 항비만 예방 및 치료효능(김진숙 박사) △체질별 배수혈 자극안마 방법 및 장치(이전 박사) △설진영역 추출방법(김근호 박사) △황체형성호르몬 분비 유발물질(하혜경 박사) 등 4가지 기술을 선보이는 등 설립 15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러 결실을 내놓았다.

대표적 기술 이전사업은 ‘한방제제를 이용한 숙취해소 조성물’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해 11월 특허 출원했으며, (주)바이온에 선급기술료 1억원 외에 매년 매출액의 3%의 로열티를 받기로 하고 기술 이전했다.

이는 지난 2일 정부가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기관 재공모에 나서고 있는 것과 비견, 정부의 역할이 기업들의 창의력을 북돋우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하는 대목이다.

한방제제 숙취해소 조성물 기술을 개발한 마진열 KIOM 박사는 “이 조성물은 당귀, 천궁 등 한약처방에 널리 쓰이는 주요 한약재를 원료로 하고 있으며, 실험 결과 숙취 해소와 알코올 분해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구개발 투자는 한의학연구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기반이자, 국책연구원의 사명인 만큼 앞으로도 특허기술을 적극 활용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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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장규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

///제목 콧물이 흐를 때 어떻게 할까요?

///부제 알기 쉬운 한의학 (29)

///본문 감기에 걸리면 대개 콧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코에 처음 감염이 되면 많은 양의 맑은 점액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 점액은 코에서 바이러스가 나가도록 도와주게 된다. 2~3일 후 몸에서 방어작용이 일어나면 점액은 희거나 노랗게 변하게 된다. 이것이 정상적인 경과이다. 반드시 항생제 등의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콧물이 나면 치료를 해야 하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몸의 방어작용이 적당히 유지되고 있다면 대개 5일 이내에 좋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증상이 이 이상 지속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약을 먹는다고 감기가 더 빨리 낳는 것은 아니다. 약 먹으면 2주, 약 안 먹으면 보름이다”라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지만 한의학의 치료는 개개인의 증상에 따른 맞춤식의 한약을 사용하므로 매우 빠른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환자분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상한과 온병으로 나누어 치료하는데 상한의 경우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기(바이러스)를 밖으로 밀어내고 정기(저항력)를 강화하여 증상을 개선시키고, 온병의 경우 체질적 소인에 따른 병의 잠복 유무와 유행성 인자의 특이성에 따른 독특한 치료법을 사용함으로써 현재 증상을 매우 빠르게 회복할 시킬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콧물, 기침, 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으면 매우 힘들어하고 잠도 잘 자지 못한다. 이러한 경우 한약은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콧물이 있는 경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재로 총백이 있는데 대파의 밑둥의 하얀 부분으로 물 500cc에 2~3개를 넣어 차처럼 묽게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좋다. 아울러 생활 습관과 주위환경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해야 한다. 적당한 수면은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그러나 누워 있는 자세가 코 점막의 충혈을 증가시켜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만일 한 쪽 코에서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코가 덜 막히는 쪽(숨쉬기 편한 쪽)으로 눕도록 한다. 따뜻한 물을 한 모금씩 마시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이 코막힘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뜨거운 물을 적신 수건을 얼굴에 갖다 대서 뜨거운 김을 쏘인다. 또 뜨거운 물잔으로부터 올라오는 수증기를 들이마시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과량의 비강내 점액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비강을 식염수로 씻어 준다. 약국에서 파는 식염수를 사용하거나, 물 한컵에 일반 소금1/4찻술 정도로 섞어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 식염수를 잘 섞은 후 주사기나 비닐병에 조그만 입구를 통하여 코에 뿜어준다. 이 때 들이마시지 말고 물이 코앞으로 다시 흘러나오게 한다. 하루에 3~4회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자칫 콧물 증상이 심화되어 비염을 넘어 부비동염(축농증)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적당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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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백은경 원장 해마한의원 한방3실

///부제 체질적 요인에 환경적 요인 가세해 발생

///부제 약물 치료시 체질·칠정 특성 고려해 처방해야

///제목 눈 깜박, 코 씰룩 - 틱장애

///부제 진료실 이야기 10

///본문 어느 날 아침의 발견

아침식사를 하는데 둘째딸이 평소답지 않게 말없이 밥만 먹고 있었다. 유심히 봤더니 눈을 깜박이는 게 아닌가? 게다가 코까지 씰룩거리고 있었다. 아이를 보던 나의 시선을 쫓아 남편도 둘째아이의 틱장애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그날 오후 귀지를 파주겠다며 아이를 안방 침대에 눕혀서 학교생활, 친구들, 숙제 이야기, 언니얘기를 나눴는데, 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요즘 힘든 일이 있니?’그랬더니 누웠던 아이가 일어나 앉으며 와락 매달려 우는 게 아닌가!

경위는 이랬다. 자고 일어나보니까 햄스터가 죽어서 톱밥 사이에 나뒹굴어져 있더라는 것이다. 햄스터를 키우기 전에는 63빌딩에서 사온 물고기가 1년 만에 죽었다.

그 뒤로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사다가 키웠는데, 베란다에 바람 쐬라고 내놨더니만 큰 새가 와서 부리로 쪼아서 순식간에 발로 채갔다. 이 와중에 햄스터마저 죽자 아이는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햄스터를 마당에 묻어준 후 2, 3일이 지나자 틱증상이 사라졌고, 지금은 꽃을 키우고 있다.



틱장애의 특성

틱장애는 타고난 체질적 요인에 이를 부추기는 환경요인이 가세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단순틱, 복합근육틱, 음성틱, 감각틱 등으로 분류되는데 일과성인 경우도 있고 만성적인 경과를 밟기도 한다.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틱증상의 30%는 그냥 낫고 30%는 증상의 강도가 상당히 경감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수준이 되며 30%는 비슷한 정도의 증상을 지속적으로 보이게 된다.

동반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ADHD로 35~67%정도 되며, ADHD증상이 틱증상보다 평균 2년6개월 먼저 발생한다. 그 외 불안장애와 학습부진, 품행장애 등의 정서-행동문제를 동반하기 쉽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45명의 틱 증상아동 중 남아14: 여아1일 정도로 남자에서 더 흔했고, 아동에게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가족관계의 문제를 안고 있는 비율이 무려 89.9%로 나타났다. 동반증상으로는 ADHD가 46.7%, 불안이 42.2%였다.



틱장애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

대부분의 부모는 틱 진단을 받은 후로 더 민감하게 아이의 얼굴을 감시하듯 보거나 틱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관찰하게 된다. 틱장애가 비록 재발율이 높은 질환이긴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라면, 아동 본인이나 부모 모두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모 먼저 불안감에 좌불안석이다. 작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극단적인 틱장애 환자를 방영했는데, 방송 직후 부모들의 불안감이 최고조로 올라갔었다.

틱증상에서 주의해야할 경우는 증상이 몸의 상체로부터 하체 쪽으로 진행될 때, 재발과 더불어 증상이 더 심해질 때, 그리고 틱의 유발을 강화시키는 환경에 처해있을 때이다. 증상은 물론 유발요인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틱증상은 자신이 통제하거나 억압할 수 있는 상황에선 일시적으로 빈도가 줄어들지만 인터넷으로 게임을 하거나 TV나 비디오를 보거나 집에 있을 때는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틱장애의 치료방법

틱장애는 한때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수개월 혹은 수년 후 재발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런 특성을 인지하고서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보호자에게도 필요한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또 일과성 틱일 경우를 고려하여 처음부터 약물로만 치료할 게 아니라 틱증상이 몇 주 후 사라지는지 여부를 좀 더 지켜보거나 혹은 유발요인을 검토해서 개선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치료는 아이의 체질과 칠정의 특성, 증상의 특성을 살펴서 수주~수개월동안 지속해야 한다. 몇몇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틱치료의 이해를 돕기로 하겠다.



A아동. 가장 흔한 경우의 틱

초등학교 3학년 호진이는 눈을 깜박이고 고개를 흔드는 틱을 보였다. 1학년 때 처음 틱증상을 보였다가 사라졌는데 2학년 때 수학학원에 다니면서 재발한 이후로 심해졌다.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들과 있을 때 증상이 심해졌고, 감정폭발과 ADHD 문제로 페니드를 복용 중이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3개월이 지났을 때는 주의력이 개선되어 페니드의 복용을 줄여갔고 틱증상도 줄어 치료를 종결했다.



B아동. 수면장애와 틱

6세 때 눈깜박임이 잠깐 있었고, 7세 가을부터는 재발하여 8세가 되면서는 운동틱 외에‘킁킁’소리를 내는 음성틱마저 생겼다. 내원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룻밤에 4~5회씩 잠이 깨곤 했으며, 새벽에 깨어 벽에다 자신의 머리를 치기도 하는 등 문제행동을 보였다. 겁이 많아 補心安神하는 약물처방을 하는 동시에 침구치료를 병행했다. 처음에는 킁킁거리던 음성틱이 사라졌고, 겁이 줄면서 자신감이 늘어났다. 3개월 후에는 눈깜박임과 코 씰룩임의 운동틱도 없어졌다.



C아동. 부모의 심한 다툼으로 재발된 틱

진료실 밖에서 계속‘끅~끅~’하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심한 음성틱을 보인 현지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어깨를 들썩거리고 가끔 팔을 90도 높이로 들어 올리는 등 운동틱도 보였다. 2학년 때 잠시 눈깜박임을 보였다가 없어졌는데 최근에 부모가 대판 싸우는 것을 보고 복합틱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혈질인 아버지로 인해 현지가 평소에도 불안하게 살다보니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고, 틱증상으로 인해 자신감도 잃어버린 상태였다. 특징적인 증상은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아 답답해서 헛기침을 하는데도 별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梅核氣치료처방을 복용한지 10일이 지나지 않아 끅~끅~하던 소리가 거의 줄고 하루에 몇 번 정도만 소리를 냈다. 3개월 후에는 운동틱이 줄어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증상이 없어졌다.



D아동. 헤드뱅잉과 어깨 들썩임의 오래된 틱

초등학교 3학년 재욱이는 정신과에서 할로페리돌 등을 복용해왔으나 호전이 안되어 내원하였다. 진료실에서도 머리를 계속 돌리고 눈을 깜박거리면서 어깨를 으쓱거렸다. 4세 때부터 복합틱을 보였으나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유난히 겁이 많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서 心과 脾를 補하는 처방을 하였다. 음성틱이 줄기 시작했고, 한약복용 후로 숙면을 취하면서부터는 운동틱도 거의 없어져갔다. 틱증상이 줄자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자신감을 보였고, 이후로는 어쩌다 재발될 때만 잠시잠깐 한약을 복용하여 곧 회복했다.



E아동. 긴장과 감정 조절이 안 돼 발생한 틱

지능검사에서 IQ130의 최우수 수준을 보인 지호는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얻고자 동생과 과도한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눈깜박임부터 시작하여 3학년 때는 어깨를 들썩거리고 손을 흔들었다.

4학년 초에 심리상담과 놀이치료를 받았으나 진전이 없어 내원하였는데 진료실에서도 눈, 안면근육, 어깨, 손 등을 흔드는 운동틱과 킁킁거림이 나타났다. 치료 2개월째 들어서자 음성틱과 운동틱이 같이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3개월째 모든 틱증상이 거의 사라졌다.

이후로 현재까지 재발되지 않았고, 성격자체가 이전보다 밝아져서 주위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평생 학습독서공동체를 꿈꾸다”

///부제 ‘100Books club’, 뇌과학 연구 모임 등 관심

///본문 지난달 7일과 이달 5일 대전시한의사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뇌과학 연구 모임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대전시 온지당에서 열렸던 제9차 뇌과학 공부모임에서는 △뇌의 진화 △척수 △뇌간 △소뇌 △건강한 뇌 △시상 △기저핵 △변연계 △대뇌피질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있었다.

또한 지난달 열렸던 연구 모임에서는 천체물리학을 전공한 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박문호 박사가 ‘뇌’를 주제로 특강을 열어 참여 한의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 대전시 천수한의원 정길호 원장은 “박성일한의원 박성일 원장께서 보내주신 팩스 한 장이 이렇게 큰 변화를 주게 될지는 몰랐다. 뇌 연구 모임에 처음 참석해 얼떨떨하고 내용 또한 오랫동안 접해보지 않아서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강의자를

비롯하여 박문호 박사의 ‘열정’을 배우고 온 중요한 자리였다”며 “나태해지려는 나를 한번 더 추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뇌 연구 모임을 이끌고 있는 것은 ‘100Books club’(www.100booksclub.com)이다. 이 클럽은 열린·균형·친화·평생 학습독서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다. 이 클럽에서는 뇌과학연구회, 천문우주탐구, 경영경제 모임, 창의성디자인 등의 작은 연구 모임을 통해 새로운 학습을 평생에 걸쳐 이뤄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회원간 오프라인에서 연구 모임을 갖는 것은 물론 ‘뉴튼양자론’, ‘달라이라마, 과학과 만나다’, ‘빅뱅’, ‘의식의 기원’등 읽어 볼 만한 책을 권장하고, 책을 읽은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독서 후기를 발표하는 등 지식의 재충전에 나서고 있다.

이 클럽의 운영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일 원장은 “뇌 연구 만이 아니라 경제, 경영, 천문, 디자인 등 사회 여러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며 “각 주제마다 깊이있는 토론과 질의 응답의 자리가 마련돼 지식의 갈증을 풀 수 있는 의미있는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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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환자 건강정보 악용시 ‘100배 과징금’부과

///부제 백원우 의원실, ‘건강정보보호법안’대표발의

///본문 환자의 건강정보를 활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면 그 이득의 100배 안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또 환자가 건강기록 이용 등에 대해 철회 의사를 밝혔음에도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정보 생성기관이 정보를 파기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과해진다.

지난 6일 통합민주당 백원우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정보보호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세종에셋 대표 이종훈

///제목 “유능한 동반자가 곁에 있어야 한다”

///부제 성공 투자의 길라잡이 1

///본문 2007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중순의 일이다.

두 명의 투자자를 만났다. 두 사람 다 투자경력 2년의 초보자였다.

두 사람에게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유했다. 당시 현대중공업 주가는 40만원대 최고 주가를 기록한 후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투자자 A씨는 나의 매수 권유에 “앞으로 더 빠질 것”이라며 매수를 하지 않았고, 또 다른 B씨는 “현 시점이 바닥이다”라는 나의 권유에 28만원대에서 주식을 매수하였다.

그 결과는 너무나 극명하게 드러났다.

주식을 매수한 B씨는 2개월 뒤 50만원대에 현대중공업을 매도하여 무려 82%의 매매차익을 실현했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교훈이 있을 것이다.

주가의 추락은 반드시 그 끝이 있고 재반등 또한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A씨는 추가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고 전문가의 의견을 별도의 검토없이 무시한 것이 높은 수익을 얻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반면 B씨는 나의 권유에 대해 조목조목 그 이유를 질문해왔고 중기 투자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2개월만에 82%라는 놀라운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약은 약사에게, 한약은 한의사에게 라는 말이 있다.

이제 주식시장은 전문가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어떤 부류의 전문가를 만나던지 간에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적인 것이다.

약 800만개에 이르는 주식계좌가 있지만 그 중 5% 정도인 40만개의 계좌만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혼자 되어서는 안된다.

곁에 유능한 동반자가 있어야 한다.

그 동반자를 찾는 것이 성공투자의 한 방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주식과 관련한 TV 드라마 소재는 모두 부정적인(실패사례) 사례 뿐이다.

성공 투자자 5%는 늘 그늘에 가려있다.

성공 투자사례가 TV 드라마의 소재가 되는 그 날을 기다려본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안개가 펼쳐지면 꿈이 현실이 된다

///부제 공연계의 블루칩 캐나다서커스‘네비아’내한

///부제 1만 2천개 코르코마개 떨어지는 대 장관 연출

///본문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커스 ‘네비아(안개를 말하는 이탈리아어)’가 오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사랑의 설렘을 선사한다.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 캐나다 서커스를 대표하는 ‘서크 엘루아즈’의 하늘 3부작(노마드-레인-네비아)의 완결편이다. 이번 무대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폐막식(2006)과 태양의 서커스 최신작 ‘코르테오(2005)’의 사령탑을 맡은 당대 서커스의 대가 ‘다니엘 핀지 파스카’가 연출했다.

몽환적인 아름다움으로 펼쳐지는 ‘네비아’는 서커스는 물론 음악과 미술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벽에 가까운 예술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비아에서 서커스는 더 이상 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캐나다 서커스를 블루오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는 이유다.

‘네비아’에는 이야기가 있다. 막이 열리면 짙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곤잘로가 옛 친구들과 연인들을 회상한다.

기억의 저편 속에서 끄집어낸 생각의 조각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셈이다.

안개는 꿈을 현실로 가능케 하는 공간으로,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물고기가 날고,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 꿈은 현실이 되고 상상한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몽환적인 연출은 안개를 형상화하기 위해 무대에 늘어뜨린 여러 겹의 불투명한 천과 수많은 조명기를 통해 구현된다. 특히 바다는 녹색, 하늘은 파랑으로 상징되는 조명의 변화는 깊이 감 있는 무대를 보여준다. 기존 서커스가 가진 화려한 분장과 의상도 네비아에는 없다. 배우들은 TV나 영화배우 정도의 간단한 분장을 하고 의상도 주로 흰색이나 검정 등 단색을 고집한다.

이와 관련 뮤지컬평론가인 원종원(순천향대 신문방송학 교수)씨는 “서커스라기보다는 우아한 발레공연을 닮았고, 사진기로 찍으면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작품”이라는 설명으로 네비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동의의료원 한방소아과 전공의 3년차 정민정

///제목 한방의료기관평가 사람잡네!

///부제 전공의 일기 6

///본문 필자가 재직 중인 병원도 얼마 전 한방 의료기관 시범평가에 포함, 6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일이 있었다. 비록 시범평가지만 그래도 순위를 무시할 수 없었나보다. 병원 전체를 들었다 놨다할 정도로 온 직원이 평가대상이 될까 두려워 바들바들 떨어야 했다.

환자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질 향상 체계에 대한 평가와 부서별 업무 성과 부문 즉 입원생활, 의료정보 및 의무기록, 응급 및 야간 진료 서비스, 검사, 약제 등 전반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수련의들을 불안하게 한 평가 항목은 ‘환자권리장전’과 병원의 각종 지침서 숙지에 관한 항목이었는데 평가 당일 전화가 오면 심사위원 앞에서 묻는 질문에 대답하는 식이었다.

누가 선택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병원평가가 어느 덧 흘러 오후 4시경이 됐다. 몇 명이 심사위원 앞으로 조용히(?) 불려갔다는 얘기도 들려왔지만 1시간만 지나면 끝날 일이었다. ‘설마 난 아니겠지…’

이런 젠장! 필자의 핸드폰 벨이 갑자기 사정없이 울려댔다. 발신번호를 확인하니 병원이다.

“11병동입니다. 병원 평가 관계로 심사위원님께서 부르십니다. 11병동으로 오세요.”

당첨됐다. 로또나 당첨될 것이지 하늘도 무심하셔라. 병원에 수련의만 42명에 과장급까지 포함하면 무려 60명의 한의사가 있는데, 호출된 한의사 4명 중에 당당히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저승사자 같은 심사위원 앞에 앉았다. 던지는 질문에 머릿 속은 이미 하얗게 변해갔다. 그래도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무난했다는데 가문의 영광이 될지 눈칫밥을 먹어야할지는 결과가 나와야 알 일이다. 혹시 이 글 보고 있는 독자께서 병원에 근무한다면 ‘환자 권리장전’만이라도 평상시에 외워두기를 바란다.

환자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신뢰를 주는 병원이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환자의 권리를 존중한다.

하나. 모든 환자의 생명은 존엄하며, 최선의 진료와 평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하나. 모든 환자는 자신의 질병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치료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하나. 모든 환자는 법적으로 허용된 사람 외에는 진료상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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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4대 사회보험료 징수 일원화 추진

///본문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보험료 징수 업무를 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6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정부와 청와대는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보험료 통합 징수 주체를 건강보험공단에 맡기기로 하고, 이달 중 당정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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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FTA 협상과 차이나 리스크

///부제 중국 시장에 대한 기본 인식갖고 철저히 대비

///본문 지난 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 정부가 발명의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특허법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개정 특허법이 규정을 어길 경우 다른 기업이 연관기술을 개발해서 특허등록을 해도 막을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시장 진입이 차단될 수도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외자기업들도 특허등록을 중국에 하지 않았을 경우 중국 내에서 특허권을 실질적으로 보장받기 어렵게 된다.

같은 날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는 자신이 근무했던 반도체 업체의 핵심 기술을 중국 경쟁사에 넘기는 대가로 12억원을 받은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견 반도체업체 전 부사장 이모(52)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이 유출한 기술은 연간 피해액이 이 업체에서만 600억원, 국내 전체로는 수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 중국의 핵심기술에 대한 집요함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KOTRA는 지난 해 한국기업의 중국 투자액은 52억2600만 달러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어 이른바 핵심기술 유출로 인한 ‘차이나 리스크’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과제다. 한 외자기업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합동으로 특허기술을 개발했을 경우에 어떤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며 “금년부터 본격화될 한·중간 FTA 협상에서 투자 전략 등 중국시장에 대한 기본인식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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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에게 뛰라고(?)”

///부제 전현희 의원 주관 정책포럼서 ‘의료민영화 비판’의견 쏟아져

///부제 “이명박 정부는 의료산업화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해 부정적 이미지를 더해가고 있다.”

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4일 통합민주당 정책위원회 주최(주관 전현희 의원)로 열린 ‘18대 국회 보건복지정책의 나아갈 방향’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신영전 교수는 주요 OECD국가가 걸어온 보건의료부분개혁 3단계 사례를 들어 “OECD국가들이 인센티브와 경쟁을 도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 국민 의료보험을 통한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 진료비 낭비를 줄이는 단계를 거친 후 개혁을 추진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1단계의 완성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3단계로 가려고 하는데 이는 걸음마도 못하는 아이에게 뛰라는 격”이라고 쓴 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은 진료비 증가와 의료 소외지역 발생, 중소병원 파산 등 국민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의료민영화는 정책에 대한 선호와는 상관없이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고 부정적 결과를 예측했다.

아울러 그는 △전달체계 합리화 △낭비를 줄이고 예방을 유도하는 지불보상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합리성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보건의료부문의 영리화가 한국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하라고 여당에게 주문했다. 반면 야당에게는 최근 광우병 쇠고기 정국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민심에 부응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영역과 연대하는 등 정체성을 확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펼쳐진 지정토론에서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교 교수가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감기치료 10만원, 급성맹장수술 300만원’이라는 괴담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이는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자초한 불신에 기인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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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제품 개발 사업은 새로운 투자로 인해 도약할 기회”

///본문 한의약산업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한방바이오벤처들이 지난 2000년대 첫 등장한 이후 시장에서 생존하는 법을 배운 탓도 있지만 2003년 8월 한의약육성법이 제정 공포되고 정부 차원에서 한의약산업 제품에 대한 R&D사업을 본격화하면서부터다.

그런데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1차로 연구용역사업 공고를 냈지만 신청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한 곳도 없어 이달 2일 ‘한의약 산업제품 개발방안’을 연구할 연구용역기관을 재공모했다.

당초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약 제품의 정의 및 범위설정 △유망 개발대상품목 30개 선정 △제품화 프로세서 및 접근방안 등을 한의약 산업에 대한 기초적인 틀은 물론 구체적인 추진방안까지 마련할 방침이었지만 연구기관 선정과정에서부터 벽에 부딪침에 따라 한의약산업 육성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산업제품 개발 연구사업’의 어떤 요소가 용역기관 공모를 기피하게 만든 것일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시도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기관이나 단체들이 내용이나 수준에 대한 부담을 느낀데도 있지만 기업체의 입장에서도 제품 개발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내놓지 않으려 하는 측면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대구한의대 한방산업진원센터 김광중 박사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한의약산업제품 개발 사업은 새로운 투자로 인해 도약할 기회”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는 누구도 아닌 한방산업계인 만큼 R&D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모아 자신감을 갖고 응모에 참여해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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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병원급식도 쇠고기 원산지 밝혀야

///본문 병원 식당 및 환자식에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쇠고기에 대해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산물품질관리법’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지난 7일 관보에 실려 발효된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식당·뷔페·예식장 등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점·분식점 등 휴게음식점 △학교·기업·기숙사·공공기관·병원 등 집단급식소는 모두 쇠고기와 쇠고기 가공품을 조리·판매할 때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원산지 표시 위반 관련 신고 포상금 제도도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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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안마사자격 위헌소송 기각 촉구

///부제 물리적 힘보단 진실 통해 영향력 키워야

///본문 위헌 소송은 제도 등 법을 바꾸는 개혁이다. 그만큼 비전과 목표가 선명해야 하고 이를 추진할 인적 재정적 자원과 정당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위헌 소송은 뒤집기 보다 기각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한 세기전부터 생계 유지차원에서 시각장애인들에 한해 안마사 자격을 인정하고 있는 현행 안마사제도를 스포츠 마사지사 등에게도 인정해야 한다고 헌소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의료계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안마사 자격 위헌소송을 즉각 기각하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안마를 빙자한 일반인의 무분별한 사이비 의료행위가 범람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특히“국민 건강권 수호 차원에서 모든 의료 행위는 의사의 철저한 지도 감독에 의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행 의료관련 법을 대폭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일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안마사협회와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찌보면 남의 일에 뛰어드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들 나름의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안마를 빙자한 사이비 의료행위가 증가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스포츠마사지사 등에까지 안마사 자격을 인정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각장애인 안마사협회와 연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것 보다는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영향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오히려 헌법재판소에도 진실을 일깨워 갈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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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나이롱 입원환자 강제 퇴원시킨다

///본문 지난 3일 손해보험업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입원 진료가 필요없는 교통사고 환자의 퇴원을 강제할 수 있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이렇게 되면 교통사고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 필요 이상의 입원치료를 받는 이른바 ‘나이롱환자’는 앞으로 강제퇴원이 가능해진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교통사고 꾀병 환자가 줄어들면 자동차 보험료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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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험 청구S/W 질적 향상 추진

///부제 한의협, 한의계 IT 정보교류마당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홍성인)는 지난 21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건강보험 청구소프트웨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구소프트웨어간 데이터 연계를 위한 표준화테이블 적용과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안 관련 적정 청구소프트웨어 모델안 등이 논의됐다.

표준화테이블은 청구소프트웨어마다 데이터베이스(DB) 구조가 상이해 업체의 도산, 변경, 서비스 불만족 등으로 요양기관이 청구소프트웨어를 교체하고자 할 경우 타 업체로 자료변환이 불가능해 데이터가 망실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기존 DB와 별도로 인터페이스 테이블을 기획, 지난해 말 인터페이스 테이블(Ver 1.0)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심평원은 Ver1.0에 미흡한 점이 있고 정부의 의료표준화 사업과 맞물려 있는 만큼 당장 도입하지는 않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2~3년 후 최소한 Ver3.0이 됐을 때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18일 입법예고된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을 요양기관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에 두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접근권과 암호화 등의 요건을 갖춘 청구소프트업체의 서버에 요양기관의 의무기록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련 비용과 관리상의 문제 그리고 공급형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구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수요자와 공급자간 비용부분과 책임소지에 대한 합의도 없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알아서 따라오라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심평원이나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기본 모델이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18조의2 1항에서 의료기관 내부에서 전자의무기록을 관리·보전하기 위한 △전자의무기록의 생성과 전자서명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 △전자서명이 있은 후 전자의무기록의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 △재해·재난에 대비한 백업저장시스템 등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2항에서는 의료기관 외부에서 전자의무기록을 관리·보전하기 위해서는 △전자의무기록 접근 및 통제에 필요한 사용자인증시스템 및 권한관리시스템 △전자의무기록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접속 로그 보관 및 위·변조 방지시스템 △전자의무기록 생성·변경 등에 관한 로그의 보관 및 위·변조 방지 시스템 △비인가자의 전자의무기록 불법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침입차단시스템 등 접근통제시스템 △재해·재난에 대비한 백업저장시스템 △전자의무기록을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암호화 등을 적용한 보안시스템 등의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이 개정안 18조의2는 공포 후 6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외에 청구소프트웨어업체들은 관련 정부에서 제도 변경이 있을 경우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줄 것과 한의계의 의료정보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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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퓨리메드, 차세대 화장품원료개발

///부제 오배자 등 ‘한방발효화장품원료 4종’ 국제화장품규격집 등재

///본문 국내기술로 유산균과 발표공법을 이용한 한방화장품이 제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유수의 한방벤처기업인 (주)퓨리메드(대표이사 권영길)는 “최근 한방발표화장품 원료 4종(상표명 velvet-Hyo-녹용발효원료, GallarRhois-Hyo-오배자 발효원료 등)을 미국 화장품협회(CTFA)에서 주관하는 국제화장품규격집(ICID)에 등재, ‘락토바실러스’유산균종을 활용한 발표화장품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종의 화장품원료의 우수성은 ‘주요 효과의 극대화 및 부가효과의 창출’에 있다. 퓨리메드에 따르면, 멜라닌합성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미백 분야의 경우, 오배자 발효원료는 원료자체의 유산균발효배양을 통해 기존 오배자 추출물의 사용시에 비해 미백효과를 15~30배 이상 상승시킨 것으로 실험결과 확인됐다.

또 오배자 발효원료는 배양과정에서 약산성 물질인 ‘유산’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산성을 보이는 사람의 피부 PH상태에 적합한 피부환경 형성기능과 보습작용 등 부차적인 효과까지 창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업계에서는 단순히 화장품원료에 유산균을 첨가하는 방식을 일관해왔다. 그러나 화장품 원료 자체를 유산균으로 배양하는 방법에 비해 효과 면에서 늘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퓨리메드는 이에 착안 화장품원료 자체를 특허 받은 독자적 유산균주로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해 온 것이다.

현재 정부와 업계는 한·미 FTA 및 EU와의 FTA타결시 국내에 진입할 외국화장품에 대한 대응방안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술제형 또는 독자적인 원료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럴 때 첨단 발효기술을 이용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차세대 화장품원료 개발에 성공하고 상품화를 통한 시장진입을 진행하고 있는 퓨리메드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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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영우 금문재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제목 ‘대한약전 9개정판’ 충분한 조사 필요

///부제 한·중·일 약전에 수재된 한약재 비교 연구 9

///본문 앞서 한국과 일본의 동일한 확인시험규정에 관해 언급하였다. 고유한 연구성과의 결과물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양국에서 동일한 내용의 규정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만은 아니었다. 한국과 중국의 확인시험내용 중 괴화, 부자, 연자육, 음양곽 등 4종의 규정내용 역시 앞서 밝힌 경우와 같은 양상을 보였고, 상엽(桑葉)과 녹용(鹿茸)의 경우는 중국 공정서의 확인시험 중 조직학적 감별내용이 한국 공정서의 확인시험항목에 그대로 기재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목향, 산두근, 시체, 연자육 등 4종 한약재의 확인시험규정이 중국과 일본의 확인시험규정을 사소한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한 문장으로 동시에 기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대한약전 8개정판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올초 지난 5년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한약전 9개정판이 공표되었다. 사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광범위한 편재 개편과 개정이 있었으나, 확인 시험에 관한 대략적인 조사만으로도 8개정판에 있었던 이러한 문제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사(山査)의 경우 확인시험의 기존 1번 항목은 일본 공정서의 내용과 동일하게 유지된 채, 중국 공정서의 확인시험내용과 동일한 2번 항목이 추가되었다.

우방자(牛蒡子)는 한약(생약)규격집에서 이번에 새로이 대한약전으로 편입되면서 확인시험이 새로이 추가되었으나, 일본의 확인시험내용과 동일한 내용이다. 원지(遠志)의 경우는 기존의 1번·2번 항목은 일본의 내용과 동일하였으나, 새롭게 추가된 3번 항목은 중국약전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였고, 음양곽(淫羊藿)의 경우 확인시험내용이 기존의 고유한 내용에서 일본과 동일한 확인시험으로 교체되었다. 지모(知母)의 경우는 기존의 일본과 동일한 1번·2번 항목은 그대로 유지한채, 고유한 내용의 3번 항목이 중국의 확인시험과 매우 유사한 내용으로 교체되었다. 지황(地黃)은 새롭게 확인시험이 추가되었으나, 중국약전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내용이었고, 천문동(天門冬)은 기존의 고유한 확인시험은 유지되었으나,

새로 추가된 2번 항목은 일본 확인시험과 그 내용이 동일하였다. 하고초(夏枯草)는 중국과 유사한 내용의 확인시험이 새로이 추가되었고, 향부자(香附子)는 새롭게 확인시험이 추가되었으나, 중국약전의 내용과 동일하였으며, 홍화(紅花)는 기존의 확인시험은 그래도 유지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중국의 확인시험과 동일한 2번항목을 추가하였다.

황금(黃芩)은 8개정에서는 1번과 2번항목이 모두 일본 공정서 내용과 일치하였으나, 이번 개정에서 2번항목이 중국약전과 매우 유사한 내용으로 대체되었다. 황정(黃精)의 경우는 새롭게 1번과 2번항목이 추가되었으나 모두 일본공정서의 내용과 동일한 규정이었다.

대한약전 9개정판에 대해 한의학계 내에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여겨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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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각 당에 18대 총선공약 제안

///부제 참여연대, 꼭 해야 할 8가지·해선 안될 4가지 정책

///본문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가 18대 총선을 앞두고 ‘꼭 해야 할 8가지, 절대 해선 안 될 4가지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복지의 시장화, 경쟁화를 내세운 ‘능동적 복지’정책으로 복지정책의 퇴보가 예상되고 있지만 18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국민복지향상을 위한 공정하고 생산적인 정책 토론과 대안 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따라서 참여연대는 꼭 해야 할 8가지 복지 정책으로 △완전한 사회수당형 기초연금 도입 △연금급여수준 50% 확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상대빈곤선 도입 △국·공립 보육시설 이용아동의 30%까지 확대 △보편적 아동수당 도입 △육아휴직 보편적 확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충실한 시행 등을 제시했다.

절대 해선 안 될 4가지 정책으로는 △의료산업화(영리법인화 및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건강보험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폐지 △보육료 자율화 △사회서비스 시장화 등을 꼽았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희학원 배종화 경희의료원장 허주엽 동서신의학병원장 임명

///본문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21일 경희의료원장에 배종화(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 교수를, 동서신의학병원장에 허주엽(경희의대 산부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배종화 신임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73년부터 경희의대 교수로 재직, 경희의대 내과과장, 대한순환기학회 이사장·회장,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회장, 한국 심초음파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고혈압관리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주엽 신임 동서신의학병원장은 경희대 의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6년부터 경희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희의대 산부인과 주임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 및 감사, 대한산부인과 내시경학회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미국 불임학회, 미국 내시경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 의료원장은“각 센터를 중심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의료원의 양·한방협진이라는 차별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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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금고 이상의 형’공무원 임용 결격사유

///부제 의료인들의 개인리스크 인식 개선 필요

///본문 전남 신안군의 한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던 공중보건한의사 이씨는 2006년 1월 보건지소 인근 술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다 옆자리의 탁모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었다.

사소한 말다툼은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탁씨 등이 이씨 일행을 폭행죄로 고소하자 이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전주지법은 지난해 7월 이씨에게 폭행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집행유예 기간에도 복무 기간을 채우기 위해 근무를 계속했다.

그런데 복무 종료 40여일을 앞둔 이달 초 병무청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며 ‘공중보건의사 편입 취소 처분서’를 보낸 것이다. 이어 다음달 15일에 현역병으로 입대하라고 통보했다.

한의사 공보의 이씨는 “자신의 전과가 공무원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병무청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던 의료인의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환경은 그리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는 비단 공보의만의 문제는 아니다. 개원 의료인들은 의료인의 도덕적 잣대를 아직 위기관리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차제에 의료인들도 전문지식 이외에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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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덕밸리, 연구소 벤처기업 설립 ‘붐’

///본문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잇따라 연구소기업 설립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4일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조만간 연구소기업 설립 신청서를 특구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화학연구원 등도 보유 기술을 활용, 올해 안에 연구소기업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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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산업 발전 전략 세우자

///부제 ‘WHO 전통의학발전전략’ 출판기념회

///본문 한의학에 대한 발전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 발전전략’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은 예정에도 없는 즉석 토론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용흥 진흥원장을 비롯 복지부 박상표 한의약산업팀장, 김기옥 한의협 수석부회장, 박석준 동의과학연구소장(전 대구한의대 교수), 한동운 한방공공보건평가단장, 이상구 진흥원 수석연구원 등은 책을 번역, 발간한 이태종 제20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한의계의 현실 비판도 마다하지 않았다.

복지부 박상표 팀장은 “한의학 산업 분야는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며, 한의협도 역할 모색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이번에 출간된 책자는 2002년 자료로 현재 우리 현실과 맞지 않고, 최근 2006에 발간된 WHO 자료에 대한 정리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방공공보건평가단 한동운 단장도 “미국의 경우 대체의학이 스트레스 해소, 통증 완화, 마사지, 요가 등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초·중·고등 교과서에 가르치라고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단장은 “이처럼 미국 교과과정에 양생, 보건교육에 포함시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무엇을 가르쳐야 하느냐를 고민하고 실생활화하려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거꾸로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자고 한다면 이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진흥원 이상구 수석연구원은 “미국에서 대체의학과 관련된 건강검진 방안 교과서가 번역돼 머잖아 거꾸로 한국에 들어오는 일이 현실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한방증진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옥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약이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양방(의학계, 약학)의 배타적 마인드를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며 “경락, 경혈, 기미론 등 한의학적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의학의 산업화·과학화·세계화는 이뤄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방향에서 접근하게 되면 한의학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용흥 진흥원장도 “핑퐁만 쳐선 안되고 그동안 가시적인 것으로 나왔어야 했다”는 말로 한의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꿩잡는 게 매라고 세계 속에 내놓을 수 있는 물건을 생산될 수 있도록 한의학산업 발전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가 이번 정부의 화두도 되지만 진흥원서도 근본적인 틀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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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퓨전 R&D 첨단기술 접목이 경쟁력이다”

///본문 ‘98년부터 시작된 한방 R&D사업의 핵심은 뭐니해도 한약재 등 천연물자원에 첨단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천연신약, 바이오신약, 한약신약 등 신기능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다.

이른바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만 해도 다학제 산·학·연 공동 과제에 첨단기술접목이 부실한 것이 문제다.

오늘날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바이오 신약 주체로 만든 것도 바로 첨단기술 접목에 있다. 2002년 인천 송도에 단백질 의약품 제약업체로 출발한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그 예다.

서 회장은“2006년만 해도 265억원의 적자를 봤으나 지난해 3000여억원을 들여 5만L 규모의 최첨단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짓고나서부터 2007년에는 635억원의 매출과 함께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거대 제약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납품 회사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2005년 10월 네이처 표지를 장식했던 김경규 성균관대 의대 교수의 논문도 유전자(DNA) 접합부위 구조를 가속기로 분석한 기술 덕분이었다.

황성연 (주)KMSI 박사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R&D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한다면 바이오 강국에 걸맞는 한약신약·바이오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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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값 줄줄이 뛴다

///부제 의약품 원재료 값 상승 원인

///본문 식품에 이어 주요 의약품 가격마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원 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의약품 원재료 값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당수 제약사들이 보험약가가 낮게 책정된 전문의약품에 대한 가격 현실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의약품 가격 인상폭과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뿐 아니라 알루미늄 포장재, 종이 박스, 운송료 등 의약품 제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누적돼 대다수 제약사들이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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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준의 전염병학 舊本新參서 유래

///부제 허준박물관, 개원 3주년 기념행사 개최

///본문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한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이 지난 21일 김재현 강서구청장, 신기남 국회의원,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비롯 유기덕 한의협회장, 김영권 강서구한의사회장, 허준학회 한대희 명예회장·손홍열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재현 구청장은 강서구만의 자랑이 아닌 전국적으로 각인될 수 있는 허준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종규 명예회장은 동의보감 등 허준 선생이 남긴 업적들이 세계적인 문화 명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두 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 ‘허준과 전염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학술세미나에서는 손홍열 허준학회장이 ‘국립구료기관의 설치와 활동-조선 전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기조발표를 비롯 △허준의 전염병학-‘벽역신방’을 중심으로(김호 경인교육대 교수) △‘벽역신방’과 세계 질병사에 빛나는 허준의 성홍열 연구(신동원 KAIST교수) △내의원자본 ‘언해두창집요’와 관련 판본에 관한 연구(강순애 한성대 교수) △‘신찬벽온방’에 대한 고찰(이현숙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에서 김호 교수는 “허준은 독역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경험을 기초로 불합리한 내용은 삭제하고 양생 위주로 처방을 했다”며 “즉 허준의 전염병학은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데로 나아갔던 舊本新參의 정신에서 유래한 것으로, ‘벽역신방’은 보다 경험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한 허준 선생의 새로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병희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박물관의 역할은 전시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연구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이 낳은 위대한 인물인 허준 선생에 대한 조명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책무이며, 이를 위해 허준 선생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연구자들에게 지원을 하는 기금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허준박물관 3주년 기념행사는 학술세미나 외에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약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를 비롯 약초 200여점의 실물과 사진, 세밀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동의보감 속 약재 특별전시회’등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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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개관 3주년 맞은 허준박물관

///부제 전통의학 한의학, 첨단 의과학 접근을 기대

///본문 지난 23일 개관 3주년을 맞은 허준박물관이 개관 3년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허준박물관은 3주년 기념행사로 지난 21일 ‘허준과 전염병’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었으며, 다음달 6일까지는 박물관 로비 및 3층 전시실에서 ‘동의보감 속 약재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같은 날 국립민속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문화재청의 경복궁 정비기본계획과 협소한 시설 등으로 인해 현재의 박물관을 용산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용산공원으로 이전하는 새 민속박물관은 부지 16만5000㎡에 연면적 5만9000㎡,야외전시장 9900㎡이며 전시관 14개에 수장고 19개 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통 민속박물관의 역할은 민족문화의 계승에도 있지만 유물에서 벗어나 창달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민속박물관이 용산으로 가면 국립 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과 더불어 ‘박물관 벨트’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허준박물관은 단순히 동의보감의 치료효과에 대한 유물로써의 접근이 아니라 한의학에서의 첨단 의과학으로써 접근으로 업그레이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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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짜 고혈압 치료제 유통업자 구속

///부제 식품·의약품 관리체계 강화 ‘시급’

///본문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8일 한미약품의 유명 고혈압약 ‘아모디핀’을 모방한 가짜 고혈압 치료제를 무려 120만정을 밀수해 포장·유통하려 한 혐의로 밀수책 안모씨와 김모씨, 운반책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의약품 제조허가를 받지 않고 지난 1월 중국에서 만든 가짜 고혈압제를 들여와 동작구 대방동에 차린 공장에서 한미약품 제품과 똑같이 포장해 시중에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있다.

더욱이 이번에 밀수 일당이 위조품을 만들려고 한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통틀어 판매량이 4위에 달하는 ‘블록버스터’제품으로 현재 50만명의 고혈압 환자가 상시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라는 점에서 자칫 뇌질환을 일으킬 뻔했던 사건이다.

의료시민단체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식품 사태에 이어 뇌졸중 등 생명의 위협을 예방하기 위한 고혈압약마저 아무런 여과없이 유통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식품의약품 안전 문제에 정부 차원에서 전자칩이나 바코드를 부착해 이력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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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남권 의료산업 허브 구축 ‘시동’

///부제 부산시,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본문 지난 21일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서비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는 내용의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국내외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서면과 해운대 등지에 의료테마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한방 부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의료기관 300개소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권역별로 4곳 지정, 외국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키로 했다.

하지만 의료산업의 큰 틀은 의료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전달하는 원천이자 개발된 기술 산업화의 중심역할이 목표인 만큼 메디컬 투어리즘을 위주로 한 의료산업 육성정책은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어느 잣대로 보나 국민의 불필요한 과잉서비스를 빼고는 돌아갈 것이 없다.

따라서 부산시가 추진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사업 전략은 한·양방 산·학·연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R&D와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조성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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