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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635호

///날짜 2009년 03월 09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한약의약분업 불가=민족의학신문은 지난달 23일 제698호 1면 기사를 통해 ‘한방복합과립제 의약분업 추진 파문’이라는 제하로 한약의약분업과 관련해 “정부와의 논의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한의협은 모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현수 회장은 “한약의약분업은 불가하다. 한의학은 의(醫)와 약(藥)을 분리할 필요가 없다. 설사 한약의약분업이 득이 된다손 치더라도 실제 손실되는 부분이 만만치 않다. 한의협의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다. 이 문제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고, 가십성으로 끝난다 해도 회장으로서 굉장히 유감이다. 시도지부장 및 회원들께서 걱정하는 마음 백번 많이 알고 있다. 정책 결정을 공유할 것이다. 현재 한약의약분업은 불가하다는 것이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는 김 회장의 이같은 발언을 청취하고, 현재 한의협의 분명한 정책 기조는 ‘한약의약분업은 불가하다’라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의사협회 창립일 1898년=대한한의사협회 창립일이 대한의사총합소가 결성된 1898년으로 선정하는 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 안건은 29일 대의원총회에 상정돼 대의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지금까지는 1952년 협회 설립 인가일을 근거로 협회 창립일을 삼아 왔다.`

최초의 한의사협회 ‘조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대한의사총합소’는 1925년에 발간된 동서의학연구회의 월보 革新 제1호에 ‘光武二年戊戌(1898년 의미) 卽明治三十一年에 大韓醫士總合所가 설립됨에…’라고 게재돼 있다.

△카드단말기 사업 등 추진=이사회에서는 또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VAN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드단말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예산 절감을 위한 인터넷 전화로의 전환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협회 부채금 상환 및 직원퇴직금 충당 계획을 마련키로 했고, 중앙회비 및 각종 의무분담금 납부 여부를 협회 홈페이지에 등록해 회원 각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에서 의료기관 개설자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의무화하기 위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찬성 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또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소광섭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봉한체계와 경락경혈의 상관성 및 전기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적극 지원하여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기자

///제목 29일 대의원총회서 직선제 등 논의

///부제 22일 전문의제도 공청회 개최, 카드단말기 사업 추진

한의협 한약의약분업 반대 분명한 정책 기조 표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양일간 제14·15회 (전국)이사회를 갖고, 한약의약분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천명하는 한편 오는 22일(일)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와 29일(일) 2009년도 제5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중앙회 임원 선거의 직선제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29일 대의원총회 개최=2009년도 제54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는 29일 오전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주요 안건으로는 금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안 편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정·부의장 선출과 임원선거(직선제) 및 임원임기(2년→3년) 등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 협회 창립일 선정, IMS 및 뜸시술 관련법안 등 한의계 핵심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직선제 및 임기 3년 상정=중앙회 임원 선거를 현재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변경하고, 임원 임기 2년을 3년으로 개정하는 것 등 정관 개정안을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직선제는 2005년 제50회 총회부터 2008년 제53회 총회까지 연속 4회에 걸쳐 총회에 상정됐으나 부결된 바 있다. 임원 임기 3년 역시 직선제와 같이 정관 개정안으로 다루다 보니 계속 부결돼 왔다. 하지만 직접 민주주의 참여라는 회원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총회에도 관련 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또 당연직 임원 및 대의원 선출 시점, 이사의 업무 분장, 임원의 자격 상실, 회장 및 수석부회장의 선거 등 정관 및 정관시행세칙 개정안과 선거 및 선거관리규칙, 윤리위원회및동징계처분규칙, 표결(의결 포함) 등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안도 총회에 의안 상정키로 했다.

△22일 전문의제도 공청회 개최=보건복지가족부는 이달 20일까지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을 제출하여 줄 것을 요구했으나 한의협은 제출기한을 25일까지 연장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의협은 오는 22일(일)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한의계 다양한 직역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술 발전으로 위기 극복”

///부제 한의학회 평의원총회, 4억4500여만원 예산 편성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달 28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1회 평의원총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김장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한 한의학의 세계화를 비롯 학회지의 SCI 진입 노력 경주 등 학술적인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경제적 위기로 인한 경영 악화는 학술적인 토대가 마련되어야만 해결이 가능하다는 신념 아래 모든 한의회원들이 발전할 수 있는 회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현수 한의협회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학술적인 근거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만큼 한의학회 및 분과학회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협회에서 추진할 질병사인분류 개정과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평의원총회에서는 2007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2008회계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한데 이어 △분과별학회 활성화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학술 진흥 △계몽홍보 등의 신년도 주요 사업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4억4566만9875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또한 조기용 현 의장과 박왕용·허 근 부의장을 선출하고, 대한한의학회 회칙 개정에 대해서는 평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26조(분과별학회 회원자격) 조항에 대해 차기 재논의해 줄 것을 전제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허 근 평의원 등 14명의 평의원들이 긴급의안으로 발의한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결의문 채택의 건 △전문의 관련 특별위원회 설치의 건 △임원 불신임 및 그 후속조치의 건 등이 상정돼 평의원간 격론이 펼쳐졌다. 논의 결과 결의문 채택과 특별위원회 설치의 건은 부결됐고, 임원 불신임에 대해 총 40명의 평의원이 투표한 결과 찬성 6표·반대 32표·기권 2표로 부결됐다.

이에 대해 김장현 회장은 “지금까지 한의학 학술의 발전을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음에도 불구, 임원 불신임 안건이 상정된 것에 대해 모든 회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이러한 오해가 불식될 수 있도록 향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모든 한의학회 임직원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봉독약침…시험’ 참가자 모집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본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중풍 후 중추성 통증환자를 대상으로 ‘봉독약침이 중풍환자에게 미치는 임상적 효능’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대상은 중풍 발병 이후에 팔과 다리에서 저리는 등의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질병분류체계 적용 협력체계 구축

///부제 한의협·심평원 한방건보 개선 간담회

///본문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한의질병분류체계 적용을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간의 협력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한의협과 심평원의 건강보험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현수 한의협회장은 “한의질병분류체계 시행을 위해서는 현재의 한의질병분류체계에 따른 심사기준을 KCDO 개정과 연관된 심사기준으로의 재설정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교육이 완료되어야 고시에 따른 새로운 요양급여비용의 청구에 혼선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협과 심평원의 해당 업무담당자간 별도의 팀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재성 심평원장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질병사인분류 적용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의질병사인분류 적용에서는 침술산정기준, 약제투약기준 등 한방산정지침을 전면 수정, 처방명에서 상병명 중심체계로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한방심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민원이 있는데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평원의 각 분야별로 한방 관련 전문성 있는 인력이 필요하고, 특히 심평원 본원 및 지원의 한방심사 담당자에 대한 한의학 교육을 통한 업무 적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송 원장은 “심평원 직원들이 양방적 사고로 한방을 이해하면 혼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앞으로 직원들이 한방의 이해를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또 자율시정제도를 현지조사와 연계하지 말고 진료비심사지급 통보서 등에 자율시정지표를 제공하여 요양기관이 스스로 해당기관의 상태를 파악하고 시정할 것을 지적했다.

이에 정동영 급여조사실장은 “현지조사와의 연계성 문제는 한계가 있으며, 가능하면 적발 위주보다는 사전계도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한의과 상근심사위원 증원과 관련, 정영식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현재 심평원에 19개 분과가 있고, 한의학 부분에 비상근심사위원 50명 및 각 지원 10명씩 있는데 한방의 상근심사위원은 치과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의협측의 첩약 조세시 검사료 산정불가 기준 개선에 대한 지적에 대해 심사평가원측은 검사료 자체는 인정되지만 진찰료는 문제라며,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의협측에서는 김현수 회장, 최방섭 부회장, 이석원 정책이사, 정채빈 보험이사가, 심평원측에서는 송재성 원장, 정영식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선우항 한방심사위원, 김덕호 심사기획실장, 정동영 급여조사실장, 정정지 급여기준실장, 이동범 개발상임이사, 복지부 염민섭 보험급여과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푸르메재단, 한의협에 감사패 수여

///본문 재활전문병원을 설립해 각종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재활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인 푸르메재단은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방문한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한방어린이재활센터를 통해 많은 어린 장애우들이 희망을 가슴에 품게 됐으며 한의계에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수 회장은 “한의협에서도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후원기금이나 인력 확충 등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전문성 강화로 한방의료 질 높이자”

///부제 전문의 개선 권역별 설명회 통해 의견 수렴

///본문 전문의제도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한의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설명회 및 공청회가 개최될 예정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갖고 △수련체계의 이원화 △제도 개선 시점 모든 한의사면허 취득자에 대해 일정기간 교육 이수 후 기존 8개 전문과목 진입 허용 △신규과목 도입을 추진하여 도입시점의 모든 한의사면허 취득자에게 특례 인정 △전문의 자격 복수 취득 활성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문의제도 개선에 대한 협회안을 승인했다.

개선방안에서 수련체계의 이원화는 기존의 병원수련외 수련기관을 확대, 모·자병원제도를 도입해 자병원으로 수련교육 한의원 선정 등을 하게 함으로써 수련체계 이원화를 도모키로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한의대학생들의 80%가 일반의로서 개원가로 진출하고, 기존의 병원수련체계로는 졸업생들의 수련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안이 한방수련체계의 이원화인 것이다.

또 한의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과목을 도입하고, 도입시점의 모든 한의사면허 취득자에게 특례를 인정하는 안이 제기됐다.

또한 법령 개정 시점 모든 한의사면허 취득자가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한 후 임상경력별 차등의 전제하에 기존 8개 전문의 과목에 진입을 허용하는 안이다.

또 전문의 자격 복수 취득 활성화를 위해 전문의자격 취득자가 일정기간 경과 후 추가 연수교육을 통해 전과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전문의제도 개선 위원회 손창수 위원장은 “이번 개선안은 한의계 모두에게 만족할 수는 없지만 한의계 전체의 최대공약수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안이며, 지난 8년여 동안의 논의로 인해 에너지가 소비되었으며, 이제는 어느 특정단체에 의해서가 아닌 한의계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언급하고 “개선안에 대한 한의계의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의제도 개선방향은 앞으로 대구·경북권(3월12일), 부산·울산·경남권(3월17일), 중부권-대전·충북(3월19일), 호남권-광주·전남(3월20일), 수도권-서울·경기·강원·인천·제주(3월21일) 등 시도지부 권역별 설명회, 공청회(3월22일) 개최 등을 통해 한의계 다양한 직역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가게 될 전망이다.

현재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올해 12월31일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고, 보건복지가족부는 한의계의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을 제출하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끝



///시작

///면5

///세션 지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쟁력 극대화로 불황 타개

///부제 대구시회 정총, 류성현 신임회장 선출

///본문 직선제로 임기 3년의 회장 선거를 하고 있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배주환)가 지난달 27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제29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우편투표함을 개표, 류성현 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단독출마에 따른 찬반 투표에서 총 563명의 유권자 중 400명이 투표해 7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387표, 반대 10표, 무효 3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류 신임회장은 “초유의 경기 불황의 시점에서 회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급변하는 의료시장에서 한방의료기관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만큼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홍보로 회원을 위한 실익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정총에서는 송필정·홍희탁 부의장과 정연소·손동우 감사를 각각 유임키로 했다.

또 경기 불황을 감안, 회비를 전년과 동결시켜 338,945,500원의 2009년 예산을 편성하고 한약재 클린사업, 천행적목 사업, 방과 후 저소득층 어린이 무료진료사업, 언론매체를 통한 한의학 홍보사업, 불법의료시술 척결사업 등을 주요골자로한 2009년도사업계획을 수립했다.또한 임원 구성에 대한 회칙 중 당연직 부회장 1명을 중구분회장에서 대구시여한의사회장으로 개정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들은 집행부에 회비 체납 회원들에 대한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배주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절은 봄을 재촉하는데 우리의 주위 여건들은 아직 너무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을 연상케 한다”며 ‘虎視牛步’의 자세를 강조했다.

배 회장은 “호랑이의 눈으로 보고 행보는 소의 걸음걸이처럼 천천히, 그렇지만 중단하지 않고 전진해야만 이 난국을 우리의 것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21세기 무한경쟁의 선봉에 우뚝 설 우리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으려면 회원의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만이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계 현안 설명과 함께 “회원들이 자존심을 지키고 희망을 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표창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패: 배효상·이은주·이상태·이철상·최순화·강승준·김준영·이상하·박경호·윤태원 원장 △지부장 감사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김선영·박정숙 과장.

///끝



///시작

///면5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올해 제1목표는 경영 활성화

///부제 경기도회 정총, 나눔 실천 공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감사패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가 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이 힘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진리를 일깨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경기도회가 지난달 26일 수원시 소재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56회 정기 대의원총회(의장 김재기)를 통해 ‘독거노인 성금 및 한의대생 장학금 전달식’을 거행한 것.

매년 실시해 온 행사였지만 경기한파에도 불구하고 특히 수혜자 숫자를 더 늘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총에서 경기도회는 지난 2007년 9월28일 경기도 주관 전문직사회공헌협약식 이후 관련 전문직 단체 중 가장 활발한 활약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윤한룡 회장은 특히 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기도회의) 제1목표는‘일선한의원 경영 활성화’로서 화려한 마케팅과 화술이 아닌 탄탄한 기초학문 위에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과 진단의 객관화 등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공급과잉과 스테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원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선사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회가 올해 책정한 예산 7억600여만원은 홍보분야 강화, 불법의료 척결, 보수교육 내실화를 통한 임상능력 강화 등 경영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들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격려차 참석한 김현수 한의협회장도 한약재 이력추적 제도, 네이버를 통한 공세적인 한의학 홍보, 한의학 관련 드라마 제작 후원, 한방건강보험의 제도적 발전 등에 초점을 맞춰 지원사격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회는 ‘이사 중 일부는 필요시에 비회원 중에서 임면(12조 4항)’, ‘연회비를 매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 말까지 선납한 회원에 한해 납입금액의 10% 감면(9조 2항)’ 등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유공회원 표창도 있었다.

△도지사상: 김재기, 김종호, 인정우 △중앙회장상: 임장신, 한명균, 이완호, 나채홍, 나영진, 최성우, 이선화, 정인명, 박수영, 문현기, 한상백, 박수현, 김성수 △도회장 표창패: 박영수, 박흥식, 정혁준, 노현숙, 김경준, 김창환, 이재흥, 김형기, 우혜안 △도회장 공로패: 김종호, 김용득, 조용주 △분회우수사무국장: 문영길, 박교순, 이재홍, 박찬순 △감사패: 남양주시 보건소 이춘희, 수원권선구 보건소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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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카드 수수료율 ‘2.4~2.7%’ “너무 높다”

///부제 의료의 공공서비스 기능만 강조하고 지원은 全無

대부분 환자 소액 진료비 및 약값 신용카드 결제

///본문 최근 한의협 등 의료단체를 비롯 입법기관인 국회에서도 의료계 경영 압박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높은 카드수수료율이 도마 위에 올라 활발한 논의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보건의료계의 높은 카드 수수료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어, 사회 각계 각층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매년 한의사 등 의료인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출생율 감소 및 의학 발달에 따른 환자수의 감소와 경쟁적인 고가 의료장비 설치로 인해 의료기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정부나 사회에서는 의료업을 외형적으로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취급해 왔다. 하지만 의료서비스 대부분이 민간영역의 투자에 의해 이루어져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서비스는 공공서비스라는 시각에 의해 수많은 규제를 당연시 해 왔으며, 반면 국가적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의원급 신용카드 가맹율 100% 근접

의료계는 1차 의료가 강화될수록 국가 보건의료체계가 발전하고 국민의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의료산업 경쟁력 및 의료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및 선진국에서 1차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열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0년 자영업자 소득의 투명성 확보라는 명목 아래 신용카드영수증 복권제도를 도입하는 등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 현재 보건의료기관의 신용카드 가맹율은 거의 100%에 달하고 있다. 환자 대부분이 소액의 진료비와 약값까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신용카드 회사들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함에 있어 각 사업장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업체 군별 매출량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신용카드사별로 가맹점 수수료가 제 각각이다. 또한 수수료가 적은 신용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어떤 카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의료기관별 소득이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중재할 기관도 전무한 실정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5~2.0% 불과

특히 의료기관 카드 가맹점의 높은 수수료율은 의료의 공공성, 높은 신용카드 사용율, 회수의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불합리하다.

과거에는 종합병원, 병원, 의원별로 구분하여 책정되었던 카드수수료가 지난 2007년 11월 원가산정표준안을 토대로 업종별 가맹점 수수료율로 변경됨에 따라 현행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최저 수준인 1.5~2.0%이다. 반면에 의원급 의료기관은 2.4~2.7%에 이르고 있다.

의료기관이나 약국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진료행위를 하거나 약을 처방하고 약을 조제하는데, 이러한 의료행위에 대한 가격은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단순히 결정되는 것이 아닌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서 수가로 정부에서 통제, 결정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소비사업은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영업 마진에 카드 수수료를 포함시키는 가격조정이 가능하지만 의약업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따라 공공성과 사회보장적 성격을 갖고 가격통제를 받기 때문에 카드 수수료를 포함한 가격 조정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정부 수가 통제로 수수료율 조정 어려워

특히 의료기관에서의 약과 치료재료는 품목별로 실제 구입한 가격으로 상환받는 실거래가 상환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양기관이 의약품이나 치료재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약과 치료재료에 대한 카드 수수료를 전액 요양기관에 부담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전혜숙 국회의원은 “보건의료기관은 경기침체로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급증하는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의약업은 일반 소비사업과 달리 공공성과 사회보장적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제도적·행정적 지원보다는 가격 통제 등 규제에 골몰하고 있어 경영환경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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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능동적 참여로 회무 활성화

///부제 충북도회 정총, 1억400여만원 신년도 예산 책정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정사윤)가 지난달 28일 리호 관광호텔에서 제5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1억400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한데 이어 홈페이지 기능 개선을 통해 회원들의 회무 참여를 강화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제까지 충북한의사회의 홈페이지는 주로 임원들의 의견 개진과 중앙회의 안건들 중 필요한 부분만을 올려놓는 소식란 정도로 사용되는데 그쳤다.

또 필수적인 파일 첨부와 비밀번호 차단기능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 또한 시대에 뒤떨어져 일선 회원들의 참여는 물론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정사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미 충남, 전북, 울산, 제주 등 타 지역의 한의사회에서는 홈페이지 활용을 통한 인터넷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인터넷 홈페이지 강화는 젊은 세대를 한의원의 잠재고객으로 확보해 경영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유임된 심규헌 총회 의장 또한 “의료계의 심각한 경영 악화는 집행부의 능동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본회의 홈페이지 개선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원활한 회비 납부를 통해 집행부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대의원들을 독려키도 했다.

또 격려차 참석한 강재만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도 “지난 60년간 한의학 홍보는 장점을 알리는 것에 맞춰져 있었는데 이제는 단점 보완으로 홍보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며 “(충북한의사회의)인터넷 홈페이지 강화는 발 빠른 대처 차원에서 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북한의사회는 홈페이지 개선을 신호탄으로 불법의료 단속 확대, 클린 한약재 사용, 회원 친목 강화, 세무 대책, 학술정보 교류, 대민의료봉사, 대국민 한의학 홍보 강화, 보수교육 내실화, 한방건강보험 활성화, 따뜻한 한의사상 구현 등을 통해 한의학의 신뢰성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지부 및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패 시상식도 있었다. 수상 회원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패: 이주봉·정용복·박용호·한희탁 원장 △지부장 표창패: 이광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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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지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단결과 화합으로 새 轉機 마련

///부제 충남도회 정총, 예산 1억3천여만원 편성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황종수)는 지난달 28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제5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갖고, 홍보사업을 대폭 강화한 2009년도 사업계획과 이를 위한 예산 132,086,000원을 편성했다.

이날 충남도회는 지부 차원의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한방의료기관 경영 개선을 도모하고 한의가족한마당 축제 등 회원간 유대 강화에 중점을 둔 회무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분회장·총무·분과이사가 참석하는 모임을 통해 한의계 현안 대책을 수립하고 의료지도위원회, 윤리위원회 등 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함으로써 회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편성한 132,086,000은 회원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회비를 전년과 동결시켜 책정한 것으로 자연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11% (13,500,000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대의원들은 의권사업을 보다 강화해 줄 것과 좀더 구체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예산안 마련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에 황종수 회장은 “과도하게 세부적인 예산안을 세울 경우 집행에 있어 경직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차기년도에는 융통성과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구체적인 예산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예산 집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카페에 계속 공지해 오고 있는 만큼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함께하는 충남한의사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열린 마음으로 국민과 그리고 회원과 상생하는 한의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회무를 추진해 오고 있다”며 “작금의 어려운 시기를 회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한의학이 새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최방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충남한의사회는 가장 높은 회비수납율에서 볼 수 있듯이 회원으로서의 의무는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의료봉사를 통해 의사로서의 책무도 등한시 하지 않는 모범적인 지부”라며 “회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중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표창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패:최장환·문대환·김필수·김춘배·윤종만 원장, 지부장 표창패:조동익·박종승·신재관·박진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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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합과립제 급여화 방안 논의

///부제 한의협, 복합과립제 급여화 관련 간담회

///본문 한방의료에서 복합과립제의 보험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한의협 회의실에서 복합과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한의협 정채빈 보험이사와 한방의약품 제약회사인 제일한방 관계자가 참석, 앞으로 복합과립제의 보험화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제일한방 관계자는 복합과립제의 현실적인 보험화 방안에 대해 협회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채빈 이사는 “이 사안은 협회와 생산·유통업체와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며, 복합과립제가 비급여 적용되어 전액 국민들의 부담이 되는 현실을 공동의 노력으로 개선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합과립제의 급여화와 관련 협회와 관련 업체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세부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채빈 이사는 “좋은 약을 국민들에게 제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한의사협회의 목표이며, 앞으로 복합과립제 생산업체 등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복합과립제의 급여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방의료에서 한약제제는 지난 2000년 이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약제제의 사용 빈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초기 과립제의 활성화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본의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활성화돼, 현재 연간 한약 과립제 매출액이 1조300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일본은 국민건강보험에서 148개 처방에서 한약제제로서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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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원폭피해 노인, “한방의료 선호도 높다”

///부제 적십자사, 원폭피해자 첩약급여 방안 요청

///본문 일본에 의한 한국인 원폭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첩약급여에 대한 논의가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으로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특수복지사업본부는 한국인 원폭피해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한방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원폭피해 노인들이 첩약에 대한 급여를 수년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측은 “원폭피해자들을 위해 첩약급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일본에서는 한국과 같이 첩약에 대한 인식이 미흡해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요청하고 있어 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해 주면 업무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의사협회는 원폭피해자들의 주요 질환을 파악하고 일본측에 첩약급여에 대한 학술적 근거자료를 제시해,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이 양질의 한방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인 원폭피해자는 2월말 현재 2665명이며, 대부분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연령은 73.5세에 달하고 있어 시급한 의료혜택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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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으로 경쟁력 키워야 한다”

///본문 국회의원 신성범 의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 주최의 정책 세미나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돼 한의학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통상 의원 세미나를 보면 관련 산·학·연간 협력으로 도출된 의견을 제도 및 입법화해 간다는 점에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결국 한의약육성법에서 정하고 있듯 한방산업기반 조성에 국가 및 지자체가 한방산업육성협의회나 한약진흥재단을 설립, 이를 통해 한의약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오늘의 한의학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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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뜸시술 자율화법안, 면허제도를 위협하고 있다”

///부제 ‘민족인술살리기국민연대’, 법안 제정 대국민 홍보

의료비 절감, 시술부위, 사용재료 제한은 유명무실

무면허 의료행위 합법화는 면허제도의 근간 붕괴

///본문 지난달 16일 김춘진 의원에 의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뜸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자 이에 때를 맞춰 무면허 의료인들의 기승이 거세지고 있다.

대다수 무면허 의료인들로 구성된 ‘민족인술 살리기 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지난달 26일 일간지(조선일보) 2면 하단에 ‘의료권리의 주체인 국민의 힘으로 전통인술을 살려냅시다!’라는 제하의 광고 게재를 통해 ‘뜸시술 자율화법안’의 제정을 주장했다.

이 국민연대 소속에는 사회 유명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남덕우(전 국무총리), 송해(방송인), 원각스님(조계종 법제위원), 이연숙(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윤철(전 감사원장), 조용기(순복음교회 목사), 조정래(작가), 지성스님(전 대구동화사 주지), 최불암씨(방송인)를 비롯 13만여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적시됐다.

국민연대측은 △전통 침뜸은 민족지혜가 낳은 한류상품 △국가가 국민의 이름으로 침뜸봉사를 공인해 훈장 수여 △세계가 우리 전통 침뜸을 부르는 시대에 우리는 집단이기주의에 짓눌려 침구 후진국으로 전락 △전통 침뜸 살리기는 민족 자부심 회복과 국민건강 복지 증진의 묘방 등을 주장하며, 뜸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뜸법안 8조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

이와 더불어 정부는 국민건강비용 절감 방안이 무엇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하며, 뜸은 손쉽고 부작용이 없으며, 누구나 손쉽게 배워서 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효과적인 민간요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대측의 이러한 주장은 김춘진 의원이 발의한 뜸시술 자율화 법안과 무관치 않다.

이 법안은 모두 8조의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돼 있다. 법안에서는 목적, 정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다른 법률과의 관계, 뜸시술의 제한, 권한의 위임, 경비보조 등, 벌칙, 부칙을 담고 있다.

특히 1조(목적)에서는 ‘누구나 뜸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또 4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에서는 ‘한의사와 구사를 제외하고 뜸시술의 대가로 금전, 물품 기타 재산상 이득을 취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했으며, 5조(뜸시술의 제한)에서는 ‘뜸시술을 할 수 있는 신체부위와 시술할 수 있는 뜸쑥의 종류·크기 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정했다.

하지만 법안이 갖고 있는 전체의 법 제정 목적 및 법안 조문 조문에 깔려 있는 의도는 무면허 의료행위의 합법화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국가가 발급하는 의료행위 ‘면허’는 일반적으로 금지돼 있는 행위를 특별한 경우에 허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의료행위별로 정해진 교육을 상당기간 이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의료행위를 실시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이다.

의료는 안전성과 효과성 담보가 필수

특히 이 의료면허는 의료행위를 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안전성’과 ‘효과성’을 담보하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따라서 충분하고도 고도의 전문교육이 결여된 일반인 누구에게나 의료행위인 ‘뜸시술’을 가능토록 하자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이처럼 전문 의료행위 분야를 특정 사례로 분류하여 별도의 무면허 의료인을 양성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합법화하기 시작하면 이 땅의 의료제도는 한 순간에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 수 있다.

뜸시술 댓가 규제도 현실과는 괴리

뜸시술자, 재활치료 운동요법사, 틀니 전공 치과기공사, 접골사, 수술사 등 유사의료 영역은 각각의 이유를 들며 파생될 것이고, 이로 인해 당초 목적하고자 했던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 의료비 절감은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이는 의료질서의 일대 혼란은 물론이거니와 면허제도의 근간을 붕괴시키는 큰 위협으로 다가 오게 될 것이 뻔하다.

법안에서는 또 뜸시술 부위와 사용재료의 크기 등을 부분적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일반인 누구에게나 뜸시술을 허용하는 순간, 단속 인력 부족과 단속 범위의 불명확함으로 인해 이같은 부분적 제한은 유명무실해지고 말 것이다.

또한 한의사나 구사가 아니면 뜸시술 대가를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것도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발상이다. 이미 전국 곳곳에서 무면허 의료행위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고, 이때마다 상당한 무면허 의료비용이 지급돼 물의를 빚고 있는 사례를 종합할 때 전혀 현실성이 부족한 규제 사항에 불과하다.

만약 정히 불가피하게 뜸을 자가진료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대안적 방법으로 전문면허 인력에 의해 시술의 필요 여부나 내용 및 방법 등이 교육돼 한정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방안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법·제도 존중으로 의료질서 수호

그렇지만 이 경우도 한의사 또는 구사에 의해 개개인의 건강 및 질병상태가 완벽하게 진단된 뒤 철저하게 관리되는 상황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뜸시술에 대한 보험수가 체계를 개선해 누구나가 쉽게 한의원을 찾아 진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제도 개선으로 불필요한 법안 제정에 드는 소모적 논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춘진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뜸시술의 합법적인 시술자는 의료법상 유사의료업자로 2007년 4월 현재 9명에 불과하고, 판례에 따라 한의사만이 한방진료행위로 뜸시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밝혔듯이 이제 구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 9명의 명맥을 새로 잇기 위해 수십만, 수백만명의 뜸시술자를 양성하자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 이보다는 현재의 법과 제도를 존중함으로써 의료질서의 파탄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반인 누구나가 한방의료기관에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 인하 등 한방건강보험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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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자보 원내 홍보용 배너 제작 추진

///부제 홍보위, 대국민 인지도 향상 및 경영 활성화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지난달 26일 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10회 위원회를 갖고 한방 자동차보험 원내 홍보용 배너를 제작키로 했다.

위원회는 일반 국민들의 경우 자동차 사고시 한방의료기관에서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아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원내용 한방 자동차보험 홍보 배너를 제작,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여 한방 자동차보험 활성화를 통해 악화된 한방의료기관 경영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는데 뜻을 모았다.

따라서 위원회는 문안과 단가, 구매방법 등 구체적 제반사항을 검토, 차기 회의서 재논의키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한의학 관련 홍보용 문구 및 표어를 만들어 한의학을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키로 하고 △침·뜸·부항은 한의사에게! 한약은 한의원에서!·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사! 세계로 뻗어가는 한의학! △한의약으로 내 몸 지키기! △한약은 전문가인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세요! △한의원은 안전한 의약품용 규격 한약재로 처방·조제합니다 △독도는 우리 땅, 한의학은 우리 의학! △한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자랑스런 한의학! △자동차사고, 보험되는 한의원에서! △한의원에서 본인부담 없이 다양한 자동차보험 혜택을 받으세요! 등 9가지 슬로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이상봉 위원장은 “세계적 경기한파로 인한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악화로 회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며 “비용대비 효과적인 한의학 홍보 전략을 세워 한의학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방의료기관 경영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보위원회는 5명의 위원을 새로 선임하는 대신 기존 5명의 위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11명의 홍보위원과 7명의 자문위원으로 재구성한데 이어 주신탁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홍보위원회는 이상봉 위원장을 중심으로 주신탁 부위원장, 장동민·이무일·김주성·김경환·하성준·박경철·안선준·이성덕·박정미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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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규격품 GMP 도입 추진

///부제 식약청, 올해 GMP기준(안) 마련

///본문 한약규격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이 도입된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약품질과는 지난달 27일 유통 한약재의 품질을 보증하고 한약재 규격화 제조의 전문화를 도모하고자 GMP 도입을 위한 관련 단체 및 업체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발족,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F팀은 식약청·복지부 관계자, 한국한약제조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약재 제조업체 전문가로 구성되며 외국의 한약재 관리기준에 대한 비교·검토 및 한약재 산업의 환경 여건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게 된다.

또한 한약재 표준제조공정지침 연구결과 자료 등을 종합해 올해 안에 한약규격품의 특성에 맞는 GMP기준(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제도 도입방안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기태 한약품질과장은 “한약재 규격품 제조의 전문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환경 변화와 2010년까지 규격화 제도 정비가 완료될 예정에 따라 현재 산업여건과 한약재의 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인 한약규격품 GMP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한약규격품 GMP제도가 도입·시행되면 사전 예방적 제조·품질 관리체계 구축으로 한약규격품 품질 보증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한약재 공급은 물론 한약산업 육성 및 전문화를 유도해 산업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이상운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는 “늦은 감은 있지만 당연히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고 환영하면서도 “한약재 제조업체 대다수가 영세한 상황에서 단순히 정책적으로 제도 도입만 앞세우기보다 실질적으로 제조업체들의 GMP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시설자금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선행돼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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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립의료원 2014년 원지동 이전…1000병상 갖춰

///부제 한방진료부 한방병원으로 확대 개편 기대

///본문 현행 각종 보건의료제도가 엄연히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국립의료원에 1991년 5월30일에야 비로서 형평성이 결여된 채 한방병원이 아닌 진료부로 어정쩡하게 설립됐다.

이후 한의계는 상징성 차원에서 서울대 또는 국립의료원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요구해 왔고 이에 대해 교육부는 2006년 11월16일 돌연 부산대에 설립키로 확정 발표해 버렸다.

이렇듯 한의학 이슈에 늘 국립의료원이 대두될 수 있었던 것도 알고보면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제도의 발전을 기대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가 운영해오던 국립의료원이 서초구 원지동에 1000병상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독립법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 3일 보건복지가족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국립중앙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이 지난 2일 의결됨에 따라 내년 3월 특수법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 부지로 이전, 본격적인 의료원 운영은 준공년도인 2014년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국립의료원은 원지동으로 이전돼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겠지만 돌이켜보면 간호학과의 分離나 한방병원이 진료부로 격하되어 설립된 사건도 지난해에 아예 3차 의료기관 지정마저 탈락하는 불운을 겪게한 사후적 요인이었는지도 모른다.

차제에 불편한 진실을 교훈삼아 이번에는 독립운영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사전적으로 한방병원을 포함한 규모급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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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주제가 가사 공모

///본문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행사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주제가를 만들기로 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사를 공모하고 있다.

가사는 엑스포 홍보와 함께 한방특화도시인 제천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으면 된다. 가사 응모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오는 9월 제천한방건강축제 때 일반에 공개되는 당선작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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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어려울수록 낮은 곳을 먼저 살피겠다”

///부제 경기도회, 홀몸노인 등 130명 대상 무료급식봉사

///본문 어려울수록 나눔의 손길은 더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는 최근 수원시 인계동 소재 효원공원서 홀몸노인과 노숙자 등 130명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무료급식봉사’를 실시해 그들의 그리움을 채워줘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윤한룡 회장, 서만선 수석부회장 대우, 박승택 보험이사 등 임원들을 비롯 장경길 사무처장 등 10여명의 인원들이 정기적으로 무료급식을 벌이는 한성교회(수원 인계동 소재)측에 과일과 수건, 쌀 400kg 등 물품을 지원하고 배식활동에 나섰다.

서툴지만 쉼 없이 밥주걱을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자원봉사들의 모습에서 순진무구한 아이처럼 행복한 미소들이 번졌다.

윤한룡 회장은 “경제상황 악화로 노숙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협회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금번 급식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구체적인 봉사계획을 짜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한룡 회장은 지난 1월22일 경기도 수원소재 문화의 전당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의료계, 종교계, 언론계, 정계, 경제계, 사회단체 인사 37명으로 구성된 ‘위기가정 무한돌봄 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해 민간 차원의 무한돌봄 지원사업의 개발과 프로그램 추진을 함께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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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는 천연물자원 ‘전쟁 중’

한의약 유망신약 개발 ‘기회’

///본문 화학합성에 치중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 바이오·천연물 신약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회귀하면서 세계 식물 및 식물 추출 약물 시장은 향후 5년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BCC리서치사는 보고서에서 세계 식물 및 식물 추출 약물 시장은 2008년 195억달러에서 2013년경에는 329억달러로 향후 5년간 연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한약재 등 약용식물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약품(botanical drug)은 이미 2008년 195억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성·경제성·기술성 있는 천연물 의약품 시장이다.

오늘날 제약시장에서 식물 추출 의약품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04년 미국 FDA가 식물 약물의 신약 승인 규정을 만들었고, 2006년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초의 천연물신약을 허가하면서부터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가 개발한 AI치료제 ‘타미플루’도 한약재 회향(茴香)에서 추출한 식물약품이다.

한의계 관계자는 “수천년 한약을 다뤄온 한의학의 연구능력 및 임상 그리고 한약재 재배역량은 식물 추출 약물 개발에 보다 많은 기회를 지니고 있는 셈”이라며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과 연계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다양하고 유망한 천연물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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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원일기 ‘노마’ 김태진 한의사 됐다

///부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스타 한의사’역할 기대

‘工神’으로 성장…오는 19일 공보의로 인생의 3막 시작

///본문 추억의 장수드라마 전원일기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노마 김태진(26)이 한의사가 됐다.

김태진은 올해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2009년 한의사 국가고시(64회)에 합격했다.

김태진은 1996년까지 전원일기 ‘노마’를 비롯해 KBS ‘사랑방중계’의 어린왕자, SBS창사특집드라마 ‘길’서 동자승, 드라마 ‘한강뻐꾸기’의 두식과 EBS 딩동댕 유치원과 MBC단막극을 통해 활동해왔다.

그를 엄마 권효순(53)씨가 초등학교 아나운서반 문화센터 강사로 일하고 있는 서울 목동 소재 양천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인터넷에 기사가 나가고 원광대 한의대 학장님이 ‘네가 노마였냐. 축하한다. 학교명예를 높여줘서 고맙다’며 전화를 주셨다. 알고 보니 ‘노마 김태진’과 ‘원광대’가 네이버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학교 다닐 때 굳이 밝힐 필요가 없어 알리지 않았는데 조금은 쑥스럽다(하하).”

세월이 흘러 머리가 길고 조금 살이 올라 모습은 변했지만 결손가정의 아이 역할을 맡았던 노마 역할 특유의 작지만 속 깊은 눈빛은 아직도 그대로 살아 있었다.

“노마 김태진은 어렸을 적 ‘영감’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또래 아이들과 달리 내적성숙이 깊었다”는 것이 엄마 효순 씨의 설명이었다. “농촌드라마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고되고 힘든 농촌의 현실을 접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아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당시는 한의사라는 것이 딱히 어떤 직업인지는 몰랐지만 커서 저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다짐했었다.”

그로부터 13년이 흘러 김태진은 한의사국가고시 합격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한의대에 입학할 정도라면 공부를 꽤 잘했을 것 같았다.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노마’라는 드라마 캐릭터 이름말고도 ‘한자로 일기 쓰는 아이’로 성균관대학교가 발행하는 유교신문에 실린 바 있고 전국한문경시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았으며 중학교시절에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등 옆집 공부 잘 하는 아이로서 엄마들의 부러움을 샀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건강, 시사, 교양 프로그램 등에 나가 한의학을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김태진은 오는 19일 공중보건한의사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한의사로서 시작하는 인생의 새로운 막을 뜻 깊고 가슴 설레는 일들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내)근황을 물어봐주고 격려해주는 모든 사람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보답하면서 살아가겠다.”

대중과 친근한 스타한의사의 부재가 아쉬운 이 때 노마 김태진이 그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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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존엄사법, ‘사회적 합의’ 초읽기 들어가

///부제 신상진 의원 주최 입법 공청회 개최

///본문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이 올해 2월 대표 발의한 ‘존엄사법’을 계기로 의학·종교·법학 분야 등 사회적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국회의원회원 소회의실에서 제도적인 보완을 위해 ‘존엄사법 제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가 열려 사회적으로 폭넓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얼마 전 故김수환 추기경이 선종에 이르기 전 기계적인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존엄사 의사를 밝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것이 사실이었다.

또 서울고등법원이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존엄사한 환자 김씨(76세·여)의 판례를 인정한 것도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촉발시킨 계기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신상진 의원은 “소모적이고 개념적인 논쟁을 넘어 존엄사에 관해 ‘제도화 차원’에서 본격적이고 실용적인 의견수렴을 가능하게 하는 틀을 마련, 사회적으로 합의된 존엄사 제도를 완성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해 존엄사법의 입법통과를 예측케 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손명세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원치 않는 의료에 대해 미리 작성하거나 대리인을 미리 지정해 결정권을 위임하는 ‘사전의사결정서 도입’과 ‘연명치료중단’에대한 용어의 통일 및 개념정리에 대한 손질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홍익대 법대 교수는 “오늘 토론의 존엄사법안 발제문은 진일보한 안락사 논쟁의 물음제기와 답지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며 “이제는 탁상공론의 논의에서 벗어난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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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임상연구 통계 중요성 인식

///부제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이명종)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가 지난달 28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세미나실에서 학회 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회칙을 개정하고 한의학임상에 있어서의 통계학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한의학 임상연구에서 연구대상자 수의 결정(고려대의대 이정복 교수)과 체형 교정을 통한 성장치료(송병재한의원 송병재 원장)에 대한 학술강의가 진행됐다.

이정복 교수는 “한방의료가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임상연구를 통한 임상스터디가 실행되어야 하며, 임상연구에서 있어서 통계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Sample Size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지식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임상연구의 분석률, 질병특성, 연구디자인 특징 등의 이해가 기초가 되며, 단순계산식의 적용은 매우 중요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병재 원장은 성장 관련 요인은 영향 31%, 유전 23%, 운동 20%, 환경 16%, 기타 10% 등이며, 성장 방해인자는 비만, 나쁜자세, 운동부족, 수면불량, 스트레스 영향, 잔병치례, 비염·아토피, 중금속, 성조숙증 등을 꼽았다.

또한 송 원장은 “부정렬의 원인으로 자세, 영향불균형, 성장판손상, 휜다리·짝발·평발,턱관절 장애, 상처·수술·신경섬유종 등이며, 부정렬의 진단은 족지분석, 자세분석 등으로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체형교정에서의 한방치료는 한약, 침, 약침 등이, 운동치료는 스트레칭 보행훈련 근력강화 등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2008년 결산 및 감사보고에 이어 회칙을 개정했다.

회칙 개정에서는 제6조 준회원 기준을 ‘한방재활의학 학회장의 추천으로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자’로 개정하고, 이사의 업무 중에서 ‘학술이사는 학술세미나의 구성과 학술계획, 학회내 학술과 관련 제반사항’을 새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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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사의 스포츠 시장 진출 ‘바람직’

///부제 스포츠한의학회, 다양한 팀닥터 프로그램 제공

///본문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이환성)의 팀닥터 프로그램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스포츠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청사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2년 동안 스포츠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한방제품이 스포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나 한의사들이 스포츠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야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25회에 걸쳐 열리는 스포츠한의학회의 팀닥터 프로그램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부터 임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강좌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16기 팀닥터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상재 원장은 “특정 부위나 조직의 치료보다 전신적인 생체역학적 구조를 이해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며 또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강사들이 강의를 하면서도 일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강의를 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팀닥터 프로그램은 스포츠 손상과 스포츠 생리학, 영양학과 같은 기초적인 분야부터 임상에서 바로 응용될 수 있는 MPS, 밸런스 테이핑, 스포츠 추나와 도수치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료생 이승제 원장은 “스포츠 의학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건강한 운동선수들을 상대로 한 임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MPS, 테이핑, 도수교정, 재활운동 등을 하고 있는 여러 강사분들의 노하우를 조금씩 얻어와서 한의원에 내원하는 염좌 질환을 비롯한 슬, 견부의 통증 굴신불리 등을 주소로 하는 환자들에게 침구· 부항 치료나 약물 치료에 더하여 기존의 치료보다 더욱 훌륭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각 과목마다 이루어지는 강의 평가서를 보아도 해마다 70%가 넘는 분들이 강의를 만족해 하며, 대부분의 수료생들이 강의를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이환성 회장은 “팀닥터 프로그램을 수료하신 분들이 근골격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임상적인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학교나 스포츠팀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한의사들이 사회적으로 더욱 넓게 진출하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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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병원·학교 ‘주식회사 허용’ 추진

///본문 정부가 ‘학교 주식회사’와 ‘병원 주식회사’를 허용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이를 위해 교육 및 의료시장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 위한 세부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외국 대학의 분교나 국내 대학과의 공동학위 과정, 직업교육을 위한 전문대 등을 영리법인 허용 대상으로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재정부 주도로 추도되는 이 방안과 관련해 해당 부처 일각에서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이익단체나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예상돼 최종 확정까지는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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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전한 고품질 한약재 유통 협력”

///부제 한의협 김현수 회장·한약제조협 류경연 회장 면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지난 4일 협회관 회장실에서 한국한약제조협회 류경연 신임회장과 면담을 갖고 안전한 고품질 한약재 유통을 통한 국민 신뢰 제고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김현수 회장은 “국민의 눈높이는 상당히 높아졌으나 이를 따라가지 못해 한의약시장 전체가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라며 “안전성·표준화·규격화를 통해 누가 보더라도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한약재가 유통돼야 한약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제조협회에서도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류경연 신임회장은 “한약재 SO2와 카드뮴 기준이 너무 엄격해 불합격률이 높아졌고 그 정도가 심한 일부 품목의 경우 식품을 의약품용으로 전용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한약재 유통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현실에 맞는 기준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류경연 회장은 지난달 2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한국한약제조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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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침의학과’ 전문의 과목 추진

///부제 관절염-디스크 약침치료제 개발 ‘시동’

///본문 지난 1일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 경희대 의대 민병일 교수, 자생한방병원 관절척추센터 장형석 원장 연구팀은 ‘봉독의 염증유전자 억제 기전에 대한 연구’에서 봉독이 유전자내 염증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논문결과는 전 세계 대체의학 가운데 과학적 사실로 증명된 논문만 게재하는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 pharmacology) 최근호에 실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대한약침학회는 제1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전문의 과목으로 ‘약침의학과’를 신설하는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예컨대 봉독의 염증 유전자 억제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성과도 KGMP 기준에 적합한 운용과 밸리데이션 실시로 안정성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KGMP기준을 적용한 무균실 리노베이션으로 객관성을 제고하는 등 제약화를 위한 단계로 이행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산·학·연간 공동 R&D를 통해 약침분야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방의료기술이 21세기 성장엔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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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부작용 대처 철저한 관리가 필요”

///부제 전문지식 없이 한약 처방은 매우 잘못된 행태

///본문 일간지 S신문은 지난 5일자 1면 ‘한약 부작용 마냥 방치’ 제하의 기사에서 약사법 제21조에 따르면 약사와 한약사는 의약품과 한약재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면 당국에 신고(보고)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한약조제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한의사에게는 보고 의무 규정 자체가 없어 한약재 부작용 신고는 지금까지 단 한건도 없다.

한약국이나 한약방에서 일하는 한약사들은 신고 의무가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부작용에 대한 인식이 약하다. 신고 의무가 없는 한의사들 또한 한건도 부작용 사례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간질을 앓던 김모(5)양의 어머니는 환약을 약국에서 지어 딸에게 먹였다. 김양은 약을 먹은 뒤 심한 설사와 폐렴 증세로 병원으로 실려갔고, ‘수은 중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은 K약사에게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도 과정에서 양약에 부작용이 있듯이 한약에도 부작용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이모(37)씨는 “한약 부작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풍토가 있다”며 “한약을 먹으면서 겪게 되는 소화장애, 두통, 위장장애 등이 모두 부작용일 수 있다”고 곁들였다.

국민보건과 직결된 의약품이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는 것은 마땅하다. 하지만 자직능 한의사의 말을 빌려 한약을 부정하는 글을 싣는 것은 자칫 한의약이 대중들에게 왜곡된 형태로 비쳐질 수 있어 오히려 국민건강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구나 누가 제조하던 환약도 한약이니까 한의사가 도매금으로 질타받아야 하는 것도 소비자들의 한의학 불신에 한몫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어 대한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재 부작용을 신고하는 것이 의무사항인 줄 몰랐다”면서 “한약 부작용은 특별히 심각한 것이 없어 괜찮다”고 주장했다고 글을 맺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맹목적 군중심리 편승이 아니다. “전문지식이 없으면 중금속이 과다하게 포함된 약을 팔아 중금속 중독을 일으키게 하는 등 K씨에게 과실이 있다”는 서울중앙지법 판결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K약사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식약청의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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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적 대가, 연구진과 소통이

‘한의학 세계화 本領’

///부제 인접학문과의 ‘융합’으로 한의학 가능성 펼쳐야

제인 열린강좌 100회 이끈 제인한방병원 김길우 병원장

///본문 “1천번 할 것을 이제 겨우 10분의 1정도 했을 뿐입니다. 이제 시작이라서 특별히 감회라고 할 순 없지만 ‘책임질 사람들이 그것을 실천에 옮겼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인 열린강좌 100회 기념식’에서 김길우 제인한방병원장은 “제인 열린강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도움의 시작이며, 더 뜻 깊고 다양한 강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6년 11월부터 시작된 제인 열린강좌는 참가자 누적집계만 약 2500명. 본초학, 식물분류학, 침구학(동씨침법), 풍수학(현공풍수), 보완대체의학, 자기경영개발 등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갖고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석학 7명도 그동안의 연구실적과 신약 개발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종합병원도 아닌 개인병원 차원서 100회 강좌 여정이 녹녹치 않았음이 인터뷰 내내 배어난다.

지식 공유 위한 열린 마음…한의학 어려움 극복

“운영비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실력 있는 강사나 한의사들의 섭외는 쉽지 않았습니다. 한방병원에서 한의학 이외 분야를 강의한다는 낯선 시각이 부담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김 병원장이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력있는 강사들의 지식 공유를 위한 열린 마음’을 주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식 공유 움직임이 확대될수록 한의학 발전은 거듭하고, 한의학 파이 또한 커져 후배들의 어려움도 극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병원측이 열린강좌를 100회까지 이끌면서 강사 섭외만큼은 최고 전문가를 고수했다는 점도 이채롭다.

본초학 대가 안덕균 박사, 식물 분류에 있어 국내외적 업적을 달성한 농업진흥청의 성정숙 박사, 삼원현공풍수의 정언수 선생(한의학과 풍수는 모두 음양오행설을 근간으로 둔 유사점이 있는 학문이다) 등이 그 일면이다.

특히 세계심장혈관질환의 석학인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의 제임스 리아오 박사를 비롯해 윌리엄 보이스버트 박사, 김형환 박사, 유키오 히로이 박사, 중풍 및 뇌혈관질환 치료연구 대가인 하버드의대 메사츄세츠종합병원 신경과학센터의 마이클 모스코비치, 크리스챤 웨버 박사, 중국 소주대학 이학부 부총장, 중약고체제제국가공정기술연구소의 양세림 박사, 중국과학원 상해의약품연구소의 칸 딩 박사 등 국내 연구기관에서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인물 섭외는 놀라게 한다.

세계 연구기관 실질적 소통이 ‘한의학 세계화’ 앞당겨

김 병원장은 해외석학을 초빙한 JEIN GLOBAL GUEST LECTURE를 진행하면서 지난 2008년에 Jein Global Guest Lecture를 통해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혈관의학연구소의 김형환 박사가 심장학회에 발표할 논문을 제인한방병원에서 먼저 공개한 사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한다. 김 박사의 연구 및 논문은 제인한방병원의 연구비 지원과 김 병원장과의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로, 제인한방병원이 지난 5년여간 노력했던 해외네트워크 구축의 실제적인 결과물이었기 때문이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외치고, 세계적인 논문을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제는 세계적인 기관·대가·연구진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합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보고, 대화하는 등 실제 교류하는 세계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김 병원장이 주장하는 세계화는 제인한방병원 독특한 수련의 연수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2008년 7월 수련의 등 한방의료진을 하버드의대로 보내 교류의 장을 마련했는가 하면 12월에는 중국과학원 상해의약품 연구소와 소주대학으로 수련의 연수를 진행해 당화합물연구 및 신약 개발의 대가인 칸딩 박사와 양세림 박사 및 공동연구진들과 교환강의를 나누며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의학 파이 확장에 제인열린강좌가 일조

김 병원장은 앞으로 제인한방병원의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연수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 외부병원 수련의, 한의대생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학계에서도 열린강좌는 더 늘어나야 합니다. 현재 다수의 학회들이 유료강좌 개최 등을 통해 공부와 수익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지만 ‘지식은 공기’라는 큰 틀 속에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마련돼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제인 열린강좌는 한의학계 안팎의 치료신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는 여러 전문가 초청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즘 한의학계가 많이 어렵습니다. 국민이 실질적 의료수단으로 한의학을 선택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한의학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신기술을 연구개발을 통해 한의학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으로 한의학이 발전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김 병원장은 “그 중심에 제인 한방병원, 제인열린강좌가 공유의 장과 컨텐츠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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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수익사업 확대하면 회비 수납율도 높아져”

///본문 “직능이사들은 기업에 빗대면 계열사 사장들입니다. 회장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독촉하고 이사들은 (회장의)지엄한 명령에 따르느라고 쩔쩔 매고 있죠(하하).”

전라북도한의사회가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얼음경기를 이겨내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한의협 여타지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약 파우치 공동구매사업과 진안 인삼홍삼 브랜드 사업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더니 올해에는 녹용공동구매사업으로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전라북도한의사회의 수익사업 선봉장인 안철호 의무·약무이사는 “집행부가 수익사업을 확대할수록 회비 수납비율 또한 비례곡선을 띄고 있다”며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회무를 운영하는 집행부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는 또 “지금까지의 수익사업은 기획, 의무·약무, 홍보 분과를 통해 발생됐지만 조만간 모든 분과위가 총력전에 나설 조짐”이라며 “그럴수록 회원들의 집행부 지지율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07년 3월에 전라북도한의사회, 진안군, 전북인삼농협, 주식회사 한의유통이 인삼·홍삼 한약재유통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한 ‘진안 삼’브랜드화 사업은 가장 성공적인 수익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이사는 “이 사업 전에는 진안삼이 브랜드가 약해서 금산 혹은 풍기 인삼으로 둔갑되는 현실이었는데 자체 개발 포장재와 디자인을 제작하고 한의사를 대상으로 홍보물 제작에 나서면서 서서히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친김에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생산자, 유통업자, 한의사, 소비자 사이의 ‘신뢰’확보 차원에서 ‘인삼이력 추적 제도’ 또한 목표로 내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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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리베이트 의사 즉시 면허취소 추진

///부제 범의료계 차원서 윤리철학 기초 다져야

///본문 지난 1일 보건복지가족부는 현행 의료법을 개정해 의약품 리베이트사실이 적발되면 바로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개혁방안은 연구윤리나 의료서비스의 본질에 대한 이해나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이해 된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대한한방내과학회도 지난달 20일 정기총회를 갖고 학회의 연구윤리 규정을 금년 3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늦은감은 있지만 적어도 의료서비스 윤리의식에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 한 한의학이 선진의료로서의 진입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옳은 방향이다.

다시 말해 의료도 윤리규정을 도입,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하고 비윤리적인 의료인은 자연스럽게 도태되어야 한다. 차제에 범의료계에도 윤리철학의 기초부터 다지는 작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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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도약 10년의 시사점

///부제 R&D 예산만 2000억… 한의학 성장동력 발굴 기대

///본문 지난 1999년 2월6일 설립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개원 10주년에 따른 진흥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 뉴스에 따르면 10년이 지난 2009년 현재 진흥원이 관리하고 있는 보건의료R&D사업 예산이 2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출범 10년 만에 비약적인 도약을 이룬 셈이다.

이에 반해 1994년 10월10일 한국한의학연구소로 출범한 후 1997년 12월23일 연구원으로 승격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방치료기술 연구 개발사업, 보건의료기술, 톱브랜드 프로젝트 등 국책 R&D사업 외에는 이렇다 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한계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정책적 흐름에 협력하는 역할을 넘어 국내 보건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사례는 한의학연구원에 시사하는 바 크다.

이에 따라 한의학연구원도 우선적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에 맞는 역능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04년 8월6일 한의약육성법이 제정 발효되고 있음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다. 보다 과감한 근본적인 역능 재정립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산업화·국제경쟁력을 리드할 국책기관으로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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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품안전대책 사후약방문 안돼야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24일 멜라민이 검출된 원재료가 사용된 12개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직후 해당 업체들은 치명타를 입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 식약청은 한 중소기업체가 만든 건강식품원료 ‘멀티믹스분말’에서만 멜라민이 검출됐고 나머지 제품들에서는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며 대부분 제품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물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식약청이 식품위해정보를 공개하는 건 당연한 책무겠지만 원재료 자체에서 검출된 양이 워낙 적어서 완제품에 대한 불검출 결과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서둘러 판매중지조치를 내려 식품업계의 경영기반에 심각한 타격을 가한 것은 처벌만능주의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보다 중요한 것은 유해식품에 대한 감시 강화를 통해 유통자체를 근본적으로 막는 사전적 대책 마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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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경영난에 빠진 의사들을 구하라”

///부제 제36대 의협회장 후보자 합동토론회

///본문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다섯 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수렁에 빠진 의협과 경영난에 빠진 의사들을 구하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 주최로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 전기엽, 경만호, 주수호, 김세곤, 유희탁(기호 순) 후보들은 공약과 이에 대한 현실성 검증과 아울러 공통 및 개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전기엽 후보는 미국 존스 홉킨스 보건대학원 출신답게 글로벌 의사인력 양성, 경만호 후보는 국가 주도에서 벗어난 의료산업화, 주수호 후보는 현 회장으로서의 회무 안정, 김세곤 후보는 유능한 측근, 유희탁 후보는 회비 사용 전면 공개 등을 통한 투명회무를 강조하면서 자신이 가장 적합한 회장감임을 주장했다.

특히 전 후보는 2008년 WHO전통의약대회에서 채택한 베이징선언문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베이징 선언문은 가난한 사람들은 민간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인류가 의료혜택을 받는 최소한의 자격과 권리를 무시하는 선언이기 때문에 의료일원화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공통질문인 의협회장 직선제 선거와 관련 후보들은 직선제에 찬성을 하지만 선거인단제도와 인터넷투표방안 도입 등을 개선책으로 꼽았다. 김세곤 후보는 특히 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의사회원이라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36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는 기표에 의한 우편투표 방식으로 5일(목) 선거권이 있는 회원에게 투표용지 및 홍보물 발송, 20일 18시까지 투표용지(회송용 겉봉투)를 접수한 후 21일 오전 9시 이후 개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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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급여 20% 이상 하락 땐 국민연금료 공제

///부제 취약계층 100만가구 월 15~20만원 지급 검토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달 26일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경기불황 탓에 봉급이 전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를 줄여 주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소득이 200만원인 사업장 근로자의 경우 금년 소득이 160만원으로 20% 줄어들었다면 사용자와 근로자가 9만원씩이 아닌 7만2000원씩만 연금 보험료를 내면 된다.

그러나 국민연금 보험료를 깎아 주자는 취지는 좋지만 항구적인 구제 대책으로는 보완할 점이 많다. 장차 본인이 받을 연금의 종자가 되는 보험료도 수급권 보호 범위에 포함돼야 말 그대로 보험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같은날 정부는 경제위기로 소득이 끊겼는데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100만 가구에 매월 15만~2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민생안정 대책과 국민연금 보험료와는 사정이 다르다.

연금보험료 깎아 주기는 그렇잖아도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의 재정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연금 보험료를 깎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삭감할 예산을 별도의 정부 예산으로 편성하던가, 또는 다른 방안을 찾아 보는게 바람직하다. 그것이 국민이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적립한 국민연금제도에 역행하지 않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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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진료비 올린다고 전공의 늘어날까

///본문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공의들이 지원을 꺼리는 대표적 진료과목인 흉부외과의 진료수가를 현재보다 2배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번 수가 인상에 따라 연간 919억원의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늘어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일단 전공의 확보율을 올려놓고 보자는 것으로 이해는 된다. 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한방 각과에 대한 전공의 확보대책도 서둘러야 할 과제임은 분명하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충분치 않은 한방전공의 수급 현실에서 흉부외과 한 과목에 지원되는 추가재원 정도면 전과에 지원해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건강보험 재정에서 한·양방 비율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격차가 나고 있는 데도 한방전공의 수급에는 관심을 쏟지 않는 것은 또 하나의 역차별일 수 있다. 물론 복지부식 해법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갈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선제적 한·양방 균등 발전정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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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조직 개편

///부제 세계적 한의약 전문연구기관 도약 ‘기대’

///본문 (재)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원장 이길영)은 한방 및 천연물신약, 한방제품의 개발과 실용화 연구, 스타기업 육성 등의 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한의약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진흥원측은 기존 2실 1센터 1사업단(정책기획실, 연구개발실, 품질인증센터, 전략사업단)에서 전략사업단을 연구개발실에 귀속, 국책사업 발굴 및 수주와 연구개발의 통합 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연구개발 기능도 강화, 한방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식품 및 한방화장품 개발, 한약제제의 표준화 및 과학화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연구개발실 조직을 연구기획팀, 한방의약품팀, 한방화장품팀, 기능성식품팀, 전략사업팀 등으로 개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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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거세진 치료제 개발 특허

///부제 돋보이는 KIOM 기술 개발 ‘상호 협력’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동부하이텍은 지난달 24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내 동부기술원에서 기술 이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방 기능성 소재 및 기술 보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KIOM이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한약과 한방의료, 한방의료기기 등을 포괄하는 국책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추진해온 역량 덕분이다.

실제로 R&D 성과가 융합화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산업화·제품화도 활발해 지고 있다. 지난 1일 경희 한의대 배현수 교수 등 연구팀은 봉독의 염증 유전자 억제 메커니즘을 규명, 약침제제로 개발키로 했다.

특히 한의약 R&D사업은 산업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국책 연구기관과 동부하이텍간 업무협약은 한의과학의 면모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한의약 R&D사업이 넘어야할 난제는 아직도 많다. 지속적인 유전체, 단백질, 바이오기술 등 공동 R&D가 많아질수록 지재권과 관련된 분쟁도 늘어날 것에 대비, 남들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 과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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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화천군, 산약초 재배단지 확대 조성

///부제 “바이오산업 미래 생명자원이 좌우한다”

///본문 고부가가치 생명자원을 확보, 국제경쟁력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자원주권을 확보해야 다양한 신약과 신품종 개발을 주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지자체가 산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화천군이다.

화천군은 올해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춘천국유림관리소와 협의를 거쳐 상서면 봉오리 등에 50㏊의 산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해 산채와 약초 종자를 파종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이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5개 읍·면 32ha에서 산마, 잔대, 질경이 등의 산약초를 시범적으로 재배하고 산촌 생태마을을 조성해 16ha에 산양산삼, 구기자 등의 재배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여세를 몰아 2010년부터 62억원을 들여 산약초 가공·산업단지를 만들어 한약재와 식품 신물질 개발·가공, 유통시설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산약초의 산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한약제제, 바이오, 임상의과학, 천연물신약, 건식, 화장품 산업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는 약초산업이 필수적”이라며 “생명자원 확보는 다양한 보건의료 R&D의 대표적 자원주권”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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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같이 하다”

///부제 제주도회, 한경농협서 한방의료봉사 실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지난달 26일 한경농협 회의실에서 지역 농업인의 복지 증진 및 도농 상생 교류사업의 활성화의 일환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제주도회 김성언 총무이사·김인수 사무국장을 비롯 간호사 등 10여명이 참여해 7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침구 및 부항 등을 시술하는 한편 진료받은 노인들에게 처방된 한약도 직접 배송키로 했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농촌마을 의료봉사는 1사1촌 자매결연 교류 우수마을 중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의 농업인이나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제주도회는 지난해 추자면 대서리 마을회관에서 대규모 의료봉사를 전개하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윤 회장은 “제주도한의사회에서는 제주도에서 과잉 생산된 양배추와 감귤 등에 대해 한의학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한약으로 승화시켜 소비를 촉진토록 하는 등 도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며 “한방의료봉사 역시 지속적인 전개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써 한의학이 제 역할에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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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다이어트 기능식품

올해 인기몰이 할 것

///본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회원사 42곳을 대상으로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건기식을 조사한 결과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LA)이 1위에 올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본부장은 “10~30대가 주목하는 다이어트 제품, 홍삼, 비타민, 클로렐라 등이 올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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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산을 품은 기자였던 이 한의사되다”

///부제 기자 재직시 앰네스티 언론상, 한국기자상 등 수상

에베레스트 네 번 오른 산악인 한의사 박헌주 원장

///본문 박헌주 원장은 누구.

전남대학교 산악회 86학번으로 1991년 대학교 3학년 때 일본 북 알프스(3190m) 동계등반에 나선 뒤 10년 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에베레스트 등 세계 최고봉 등정에 나섰다.

박 원장은 또 1994년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광주매일신문사에서 7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며 한국기자상, 앰네스티 언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04년 동신대 한의대 편입학 시험에 합격 후 2008년 3월 학교를 졸업하고, 7월 한의원을 열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박헌주 원장의 등반 이야기.

1986년 전남대학교 입학 후 산악회 입회, 91년 일본 북알프스(3190m) 동계 등반, 92년 구 소련 천산산맥 최고봉 포베다(7439m) 등반 및 칸텡그리(7010m)등정(칸텡그리는 한국인 최초 등정), 93년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 등반, 96년 에베레스트 등반, 97년 세계 6위봉 히말라야 초오유(8201m) 등정(당시 축구하다 무릎 10자 인대 수술을 하고서 깁스를 풀자마자 무릎보조기를 착용하고 비행기에 탔는데 정상까지 오른 후 기어서 내려온 일화로 미친놈 소리를 들었던 에피소드), 2000년 에베레스트 뉴밀레니엄 세계 초등(취재기자 신분 세계 최초 등정,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상 수상).

박헌주 원장의 신문기자 이야기.

1994년 광주 매일신문사 입사 후 사회부 경찰출입 기자 등 7년간 재직.

재직하는 동안 경찰의 가혹행위로 살인범으로 몰린 한 택시기사의 누명을 벗기는 보도로 97년 10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제1회 앰네스티 언론상, 98년 제30회 한국기자상 수상. 2001년 시민이 주인인 신문을 창간한다는 목표로 시민주 형식의 독립 대안언론 ‘다른신문’ 창간. 창간 6개월 만에 경영 악화로 폐간.

기자와 한의사란.

일장 일단이 있으나 한의사라는 직업이 훨씬 즐겁다. 기자는 하루하루 뉴스를 먹고 산다. 그렇기에 하루살이 같은 직업이다. 연장선이 없이 신문에 기사가 나가면 그걸로 끝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사건기자 시절엔 사우나에서 잠을 자면서도 삐삐(당시엔 핸드폰이 귀했다)를 사타구니 사이에 끼우고 잘 정도로 강박감이 심한 직업이다. 술도 많이 먹는 등 생활의 질서없음으로 인해 주위 산악 선후배들과도 많이 멀어졌다.

기자라는 직업은 치열한 시대 정신으로 젊은 시절엔 사회를 정면으로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은 직업이다. 그러나 오래할 직업은 아닌 것 같다. 몸 버리고 맘 버린다.

한의사가 된 뒤에는 일단 출근시간이 즐겁다. 오늘은 어떤 환자가 올지 어떤 하루가 될지 설렌다. 사서(四書)와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고서를 보면서 옛 선인들과 만나는 것도 즐겁다. 무엇보다 한의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할수록 미지의 세계에 빠져드는 즐거움 같은 것이다.

또 병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환자를 통해 하루하루 배우는 재미도 솔찬하다. 자연처럼 구애받지 않고 살고 싶은 인생관과 한의사라는 직업이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한의학의 양생관이 사시 자연의 변화에 맞춰 살면서 염담허무하는 것도 좋다.

‘한의신문’이 나가야 할 방향.

한의계는 단합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또 검증되지 않는 각종 시술법들이 난무하는 것 같기도 하다. 후학으로서 이리저리 휩쓸리다보니 정체성의 혼란도 겪는다. 현재 음지에서만 시시비비 논쟁이 있는데 난상토론도 좋으니 이들을 한번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

또 협회 이하 각 지부들도 자주 소개해 단합력을 키우는 매개가 됐으면 한다. 한의사들끼리도 우호적인 관계보다도 배타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각종 소모임 등도 관심을 갖고 보도해 소모임이 활성화되어 결과적으로 회원간 친목과 유대감이 강해져 한의사의 위상도 제고되고 단합도 될 수 있으면 한다.

나는 왜 한의사가 됐는가.

신문사에서의 파업투쟁과 ‘다른신문’을 창간하는 과정이 실패로 끝나고 재판까지 받게돼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됐다. 가정도 엉망이 됐고 앞길이 보이지 않는 광야에 홀로 선 기분이었다.

산에 다니면서 평소 자연에 동화돼 사는 삶을 목표로 삼았고 산에서 한시를 읊을 정도로 한문, 동양철학에 관심이 많았다. 오지여행을 하면서 자유기고가를 할까 생각도 했는데 가족이 너무 힘들어 할 것 같았다.

한의대에 먼저 편입한 기자시절 동료가 우연한 술자리에서 한의대를 권했고 시험과목이 한문, 한의학, 영어 등 모두 좋아하는 과목이어서 단박에 결정을 했다.

광주에서 구침가한의원을 운영하시는 편입학원 유평식 선생님의 첫 수업시간이 한의학의 매력에 푹 빠져 온종일 재미 속에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천지인체 음양오행 정체도에 있는 ‘地氣上爲雲 雲出天氣 天氣下爲雨 雨出地氣’라는 문장에 매료됐다).

8000m가 넘는 봉우리에서 보면 운평선이 보이는데 정말로 지구는, 우주는 그물망처럼 서로 유기체로 순환하고 있다는 정체관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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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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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요양급여 심사업무 일원화 “문제 많다”

///부제 요양급여 심사 및 진료수가 제도개선 공청회

///본문 요양급여 심사업무 일원화 논의에 대해 관련단체 등이 이의제기로 논란이 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요양급여 심사 및 진료수가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요양급여 심사체계 효율화를 방안을 위한 논의를 보건의료계·학계·시민단체 및 정부 관련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청회 발제에서 김진현 교수(서울대 간호학과)는 ‘요양급여 심사, 조사 및 사후관리’ 발표를 통해 요양급여 심사체계 효율화를 위해 요양급여 심사업무 일원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의학적 전문성에 기초하여 모든 요양비용을 통합 심사·평가·조사하는 ‘의료심사평가원(가칭)’ 설립 △산재·자동차·실손형 개인의료보험 등의 요양급여비용 심사·평가·조사업무를 심사평가원에 위탁 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발제 발표로 요양급여 진료수가 합리화 방안에 대해 이용재 교수는(호서대 사회복지학과)는 “비합리적인 수가체계의 개선과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관리로 불필요한 입원비용을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산재·자보의 입원료 체감률을 합리적으로 조정 △비급여항목에 대한 원가분석 및 진료수가 고시 △부처·법령별로 산재되어 있는 요양급여기준(진료수가 및 진료수가 가산율, 입원료 체감율, 심사·평가기준 등)의 결정시스템 통합 운영 등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양동권 한국산재중앙법인단체연합 대표는 “국가가 오늘에 와서 산업재해 환자들의 지위 향상은커녕 약자인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공청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고 “산재보험급여청구권의 일부인 요양급여청구권의 내용을 본질적으로 침해할 소지가 다분한 요양급여심사기관을 산재보험환자가 아닌 심평원에 이전하거나 위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득로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본부장은 “일부 요양기관 및 수급자의 부정행위 방지, 기업과 국민의 부당한 보험료 부담경감, 국가 의료정책의 불신해소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요양급여 제도의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은 “심사업무 일원화는 오히려 보험유형별 보장대상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어 적정보상을 저해, 환자·의료기관 및 심사기관간의 분쟁 등 사회적비용의 증가를 초래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염민섭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환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기반으로 산재, 자동차보험 등의 급여비용 심사위탁 필요성에 대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한 방안을 공공보험, 민간보험을 포함한 전체보험영역에서 개별법령 개정을 통해 심사를 위탁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조병기 노동부 산재보험과장은 “심사일원화를 위해서는 건강보험 수가의 현실화, 각 보험별 특성을 반영한 심사기준, 표준진료지침, 기왕증 기여도에 따른 요양급여 정산제도 등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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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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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진짜 명품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부제 윤리성, 치료효율성 등 연결고리가 필수

///본문 대학병원가에 서비스 경쟁이 불고 있다.

강남성모병원이 1200병상의 메머드 병원으로 신축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원조 의료 1번지 회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아예 ‘무료 주차대행(발레파킹)’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다른 대학병원들도 진료 예약 후 병원에서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을 교육하고 시스템을 바꿔 정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일 개원한 이화의대 여성암전문병원의 경우 평일 진료시간을 늘리고 토요일에도 정규 수술을 하는 등 당일진료, 당일수술 체계로 내원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하지만 이런 명품서비스 경쟁에도 불구하고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을 늘리겠다는 병원은 드물다. 물론 대학병원에게만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 의료전달체계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대학병원은 항상 붐빌 것이고, 진료의 격과 질도 나아질 수는 없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기술, 윤리성에 대한 평가만이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

환자가 원하는 것은 친절과 편의제공에도 있지만 그보다는 핵심역능인 치료의 효율성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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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연대, 의료 산업화 조장하는 입법 반대

///부제 상업화 아닌 산업화가 의료혁신과제

///본문 건강권 보장과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희망연대(이하 건강연대)는 최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 법안 상정된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연대는 성명서에서 “비록 일부 지역이지만 건강보험체계와 별도의 이중 의료시스템을 허용한 것만으로도 국내 의료체계에 끼칠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법안은 자칫 의료를 시장화하여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한 마디로 지금까지 의료개혁의 방향이 상업화 위주로 되어 있어 산업화의 핵심기지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건강연대의 지적대로 의료상업화가 아닌 의료산업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의료부터 정상화시켜야 한다.

따라서 우선 규제에 의한 의료정책에서 지원에 의한 의료정책으로, 획일적 의료정책을 수월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의료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다음으로 의료서비스의 수출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의 산업화 추진해야 한다.

다시 말해 슬기로운 정부정책은 의료를 상업화가 아니라 산업화시킬 수 있을 때 비로서 신성장동력으로 국민건강권에 기여하는 핵심역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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