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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7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665호

///날짜 2009년 08월 17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의료 급여비 전년대비 17% ⇧

///부제 ‘08년 상반기 4841억원서 ‘09년 5666억원으로 증가

건보공단, 2009년 상반기 건보 주요통계 발표 결과

///본문 한의원의 건강보험 급여비가 작년 침수가 조정 등의 영향으로 인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표 결과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은 지난해 상반기 급여비 484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666억원으로 17% 증감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의료기관의 이같은 전년대비 상반기의 증감율은 양방의료기관 6.6%, 치과의원 8.0%, 약국 8.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올해 1/4분기(18%)에 이어 한방의료기관의 15% 이상 급여비 증감률을 계속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불합리한 침수가의 조정이 이뤄졌고, 건강보험수가(3.7%)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한의원 등 요양기관 조사결과 한의원은(2009년 6월 현재) 1만1629개, 한방병원은 144개, 치과의원은 1만3719개, 양방의원은 2만6827개 등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요양기관은 7만9466개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올해 상반기에 6조308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5조2276억원보다 8032억원(15.4%) 증가했으며, 총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상반기(26.5%)→2007년 상반기(27.6%)→2008년 상반기(30.7%)→2009년 상반기(31.7%)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문규 통계부장은 “전년도에 비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진료비 급증 및 국민의 의료이용 증가, 종합병원급 이상으로 환자 쏠림현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첨단의료복합단지 2012년까지 조성

///부제 대구·오송에 신약개발·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구축

대구 류성현 회장, 한의학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충북 정사윤 회장, 한의학·한방의료 인식 새롭게 제고

///본문 정부는 지난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종입지로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를 선정한데 이어 두 지역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지정·고시절차를 거친 후 연내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와 오송 지역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이 들어서며, 향후 30년간 총 5조6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8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38만2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두 지역의 의료 관련 인프라가 차별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특화한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의료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또 “정부는 향후 10년 이내 글로벌 시장에 진출 가능한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첨단의료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아시아 최고의 역량을 갖춘 R&D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결정과 관련 류성현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은 “의료단지에 한의학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사윤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은 “한의학의 산업화 부분에 큰 관심을 갖고 의료단지 운영에 한의학의 연관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내년 과세 강화

///본문 청와대가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과세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일 “내년에 소득세·법인세 인하 등 감세 기조는 계속 유지하되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이 관련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과세 강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다.

재정적자가 올 한 해에만 51조원에 이르고 내년에도 올해보다 11조3000억원의 세금이 덜 걷힐 것으로 예상돼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평 과세를 통해 징세 규율을 정립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한 군사, 강한 군대는 ‘韓方’으로

///부제 전북도회·육군부사관학교 한방진료 협약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병훈)와 육군부사관학교(교장 박종선)는 지난달 30일 한방진료 협약을 체결, 지속적인 한방진료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회는 격주 단위로 학교를 방문, 훈련을 받다가 부상을 입거나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은 학교 장병과 부사관 후보생 및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진맥과 침술, 추나, 건강상담 등 다양하고 질 높은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병훈 회장은 “육군부사관학교는 전체 간부의 약 56%를 점유하는 등 군 간부의 절반 이상이 가장 절박한 상황에서 한방치료를 경험하기 때문에 한방의료에 대한 체감도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되어 한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방치료가 ‘강한 전사, 강한 군대’를 육성하는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이를 통해 군진의학에서의 한의학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육군부사관학교에서는 전북도회의 노고에 감사하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방진료를 받은 부사관 후보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하기도 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사랑의 향기’ 캄보디아 의료봉사

///부제 KOMSTA·대한여한의사회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 STA, 단장 김호순)과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에 15명의 단원을 파견, 낙후된 의료시설과 극심한 빈부차로 인해 열악한 의료·생활 환경에 처해있는 현지주민 1700여명에게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와 관련 류은경 회장은 “정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없었던 캄보디아 주민들에게 치료효과가 빠른 한의학으로 진료 및 치료를 실시하여 의료의 기회를 넓히고 인도주의를 실천함으로써 한의학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KOMSTA의 제92차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대한여한의사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활동했으며 단장에는 여한의사회 류은경 회장, 진료부장 정연희 부회장, 정성이 총무이사, 김은기 총무이사, 김혜영 재무이사, 박선희 원장, 조한숙 원장, 강락원 원장 등 한의사 8명을 포함 총 15명이 참가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인천 남동구청·남동구분회 의료봉사 협약

///본문 인천광역시 남동구한의사회(회장 황성연)는 남동구청(구청장 윤태진)과 함께 관내 거동불편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방문 의료봉사를 펼치기 위한 ‘민·관 한방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열린 협약식에는 남동구청 윤태진 구청장과 남동구분회 황성연 회장 및 이석호 의료봉사단장, 박동범 부회장, 의료봉사단 간사 김재균 원장, 의료봉사단 부간사 구현모 원장 등이 배석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동신대 목포한방병원 의료봉사

///본문 최근 동신대학교 목포한방병원(병원장 김용성)이 KBS 목포방송국과 함께 전남 완도군 고금면 고금초등학교에서 사회·문화·의료적으로 혜택이 미치지 못한 소외지역의 주민들에게 의료봉사 등 ‘행복나눔활동’을 펼쳤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미래 성장동력 ‘동의보감’ 프로젝트

///본문 ‘東醫寶鑑’은 16세기 이전의 동아시아 의학 관련 서적 1000여권을 집대성한 의학백과사전으로, 일반 민중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안내서(Manual)’란 점을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 따라 이를 발판으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표준 경쟁에서도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제관련기구 회의에 한의학과 중의학이 표준관리기구와 정보 공유에 윈-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양의학계가 헤게모니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힘을 합쳐도 성과가 힘든 상황에서 UN기구가 인정한 동아시아 의학 집대성마저 폄하하는 것은 동서의학의 발전과 자직능 의학 발전에 하등 득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나도 ‘허준’… 총 1897명이 허준”

///부제 행정안전부, 서울 526명·경기 461명·인천 123명 등

///본문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이를 저술한 ‘허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록 시대를 396년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의성이지만, 현재에도 ‘허준’이란 이름을 갖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다.

현재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민등록에 등재된 ‘허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1897명이다. 지역별 규모에 걸맞게 서울시에 526명이 거주하고 있고, 경기도에 461명, 인천시에 123명, 부산시에 121명 등의 순으로 전국에 고루 걸쳐 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동의보감’의 등재로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1997년 등재),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2001년),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과 ‘조선왕조 의궤’(2007년) 등 총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또 세계기록유산 보유국은 83개국이며, 등재건수는 193건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의보감에 기록된 한약재 2종 발견

///본문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신약 개발을 포함해 생물자원 확보에 대한 학계의 인식도 바뀌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공재배가 불가능해 전량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저령과 죽령 두 종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저령’, 경북 영덕에서 ‘죽령’ 버섯 생물표본을 확보, 버섯균 분리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저령은 버섯의 색과 생김새가 멧돼지 똥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폐암에 뛰어난 항암작용이 있고 상처 감염방지 효과가 있다. 또 죽령은 해열, 해독, 간기능 활성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지 못했더라면 대량생산 기반을 갖추기 어려웠을 부분이다.

농진청 석순자 연구사는 “이번에 저령과 죽령의 국내 자생을 확인한 동시에 버섯균 분리까지 성공해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이 갖춰졌다”며 “앞으로 이들 버섯의 약리 성분을 밝혀 고부가가치 천연 의약 신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약자원 확보는 21세기 생명공학 선진국으로 도약할 자원주권으로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약의 세계화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東醫寶鑑’ 한글 번역본 공개

///부제 한국학중앙연구원, 기록문화 세계화 기대

///본문 지난달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동의보감의 한글 번역본(사진)이 공개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정배, 이하 연구원)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동의보감 내경편(內景篇)의 제1권, 3권, 5권 총 세권의 한글 번역본을 각각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한글본은 관련 기록이 없어 어느 시기에 기록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사용된 종이의 상태와 어휘 및 문법적 특징 등으로 미뤄볼 때 19세기 중엽 정도에 언해하고 필사했으며, 창덕궁 낙선재 한글자료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왕실의 여성이 활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 김정배 원장은 “그 동안 동의보감 한글본을 학계에 소개하고 전시도 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며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우리의 많은 기록문화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신임 김건상 국시원장 한의협 방문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제5대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김건상 원장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받은 박병하 사무총장이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국시원 이사장인 김현수 한의협 회장을 예방했다.

이날 김현수 회장은 “국시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국시원의 발전과 더불어 오는 9월 아시아 최초로 실시되는 의사 실기시험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신임 김건상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의사 실기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조기에 안정화시킴으로써, 국시원이 세계적 수준의 시험관리 전문 평가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약속’, 시급한 것은 財源대책 마련

///본문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학 등록금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토록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에 6000억원이 필요하다며 기획재정부에 관련 예산을 추가 요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내년 예산을 짜고 있는 재정부 예산실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왜냐하면 복지사업은 한 번 시작하면 줄이거나 없애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눠주기 복지사업’은 받는 측에서는 늘 부족해도 정부로선 돈을 마련하느라 애를 먹는다.

내년도 보건 복지 분야의 예산요구액은 올해보다 10% 증가한 82조원 이상이나 된다.

의료복지 확대사업만 해도 그렇다. 건보지출은 최근 5년새 두 배 이상 늘었지만 통제장치나 기준이 없이 의료보장을 확대하면 재정파탄이 재발할 수 있다. 재정이 악화되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 몫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동의보감’ 출원 4320건…특허 봇물

///부제 동의보감, 허준 등 특허·실용신안·상표 현황 분석

///본문 구암(龜岩)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동의보감, 허준, 구암 등의 용어 및 내용 등으로 특허청에 특허·실용신안·상표 출원 및 등록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대 한국 사회에서도 다방면에서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7월30일 현재, 특허청 홈페이지에 있는 특허정보 검색서비스를 통해 동의보감, 허준, 구암 등을 검색한 결과 동의보감의 용어나 내용이 특허 및 실용신안에 사용돼 출원된 건수는 4320건이며 이중 등록된 건수는 2609건으로 나타났다. 상표 출원은 143건이며, 이중 42건이 등록돼 있었다.

동의보감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의 주요 내용은 동의보감 내에 있는 처방들을 이용한 ‘암 치료용 한약 조성물’, ‘루프스 치료용 한약 추출물’, ‘혼합 생약재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골다공증 예방 또는 치료용 건강식품’ 등이 있었으며, 상표 등록의 주요 내용은 ‘진로 동의보감 복분자주’, ‘동의보감 플러스’, ‘동의보감 21’, ‘농심 동의보감’, ‘오리온 동의보감’ 등이 있었다.

허준의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건수는 817건으로 이중 등록된 것은 439건으로 나타났으며, 상표 출원은 89건으로 등록은 18건 이었다.

특허 및 실용실안 등록의 주요 내용으로는 ‘변방 소풍순기원 생약 복합제 추출물을 함유하는 당뇨병예방 및 치료를 위한 조성물’, ‘소풍순기원 생약 복합제 추출물을 함유하는 당뇨병 예방및 치료를 위한 조성물’, ‘새로운 처방의 우황청심원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 등이 있었으며 상표 등록의 주요 내용은 ‘파스퇴르 허준 요구르트’, ‘허준 김치’ 등이 있었다.

이밖에 구암 또는 귀암으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현황은 각각 401건과 4건이었으며 이중 등록은 175건과 2건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기능성 베개, 수지요법 장치, 환경친화형 액상소화액, 소염제의 분산성 제제, 소염제의 분산성 배합물 등이 있었다. 또한 상표 출원 및 등록 현황은 구암이 39건 중 29건이 등록돼 있었으며 귀암은 출원 3건, 등록 2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등록된 상표의 주요 내용으로는 ‘농심 구암보감’, ‘구암봉’, ‘구암침’, ‘구암 주식회사’, ‘귀암(허준)학회’ 등이 있었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2년마다 한약수급실태 조사 실시

///부제 국산한약직거래사업단 설치·운영

윤석용 의원,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발의

///본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사진)은 최근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해 한약수급실태 조사 실시와 국산한약직거래사업단 설치·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보건복지가족부로 하여금 한약의 수급 조절을 위해 2년마다 한약수급실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케 했으며,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국산 한약 및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품질관리와 유통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국산 한약 및 한약재 품목의 수매 또는 직거래를 전담하는 국산한약직거래사업단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한약수급실태 조사를 통해 한약 및 한약재에 관한 기초통계 자료를 구축함으로써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이에 따른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국산 한약 및 한약재의 수매와 직거래를 전담하는 사업단 설치를 통해 품질관리와 유통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법률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R&D ‘한의과학’ 전략 구사할 때

///본문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은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한방치료의 우수성 홍보 △해외인력진출 △한의약 R&D에 대한 장기적·발전적·지속적 투자 △임상가와 기초학문 영역의 교류를 위한 시스템 구축 △각종 진단검사기기 사용의 합법화 △전문연구기획력 강화 △법률 정비 등이 뒷받침돼야 한의학과 생명과학, 공학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바이오 퓨전 연구개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기서 최근 쿤밍에서 개최되었던 제11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 합의의사록은 시사하는 바 크다.

양국의 전통의학 분야의 학술교류, 공동연구사업의 파트너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과학연구원의 실질적인 협력주최로 선정된 점이다.

실제 중의학의 세계화 추진 주체도 중국에서는 국무원 산하 ‘중의바이오기술발전센터’가 주도하고 있다.

한의학연구원 신민규 전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는 의약품의 70%가 생물자원에서 나오고 있을 만큼 바이오산업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핵심 산업”이라며 “쿤밍 조정위에서 확인했듯이 중의학의 경쟁력은 중의학과 생명과학, 공학이 하나의 고리로 움직이는 의과학의 힘에서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 한의약 R&D의 좌표를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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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메디파크’ 조성

///본문 지난 12일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에 세계적 수준의 의료바이오 융복합단지인 ‘송도바이오메디파크’를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도바이오메디파크는 202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조성되며 의료서비스, 유전체 연구 중심의 바이오신약 개발 및 첨단영상의료기기 개발을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 또한 국제종합병원, 대학병원, 전문병원 유치를 통한 유전자 치료, 세포치료 등 맞춤 및 재생의학 기술개발과 백신,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및 제조, 전임상 및 임상기업 유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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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약 분야 유치해야 한의학 기여할 길 열려”

///부제 류성현 대구회장, 한방 인프라와 연계 방안 모색

///본문 향후 30년간(2009~2038) 5조6000억원을 투입해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임상시설을 갖춘 첨단 의료ㆍ생명공학 관련 연구개발단지로 개발하게 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지로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애초 계획과 달리 정부가 복수 지정함에 따라 국비 배분과 민자 확보 다시 말해 신약 개발, 의료서비스(첨단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어느 분야를 중점적으로 끌어들이느냐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또다시 핵심인프라 유치라는 2라운드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류성현 회장도 바로 이점을 우려했다. 류 회장은 “한의학과 접목해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의약 분야에 대체로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자칫 인프라 유치경쟁에서 의약분야가 오송으로 쏠리게 되면 오송의 10배가 넘는 대구·경북지역 한방 관련 인프라가 첨단의료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은 또 “그동안 큰 의욕을 갖고 준비해온 대구·경북지역 한방 관련 산·학·민 그리고 연구기관들의 상실감은 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보여 심히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 회장은 한의학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새로운 큰 판을 모색해야할 때임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수긍할 수는 없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고 지역 한방 관련 산·학·연·민 대표들로 구성된 T/F에서 현재 상황에 준해 다시 한번 한의학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혹여 오송지역에 의약 분야가 집중되더라도 대구·경북지역 한방 인프라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궁극적으로 한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높은 평가를 받은 데는 우수 의료연구기관들의 고밀도적 집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는 대구한의대학교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2곳을 비롯 의대 5곳, 약대 2곳, 치대 1곳, 수의대 1곳, 재활과학대 1곳 등이 소재하고 있다.

또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의 임상시험 실적(‘06~‘08년, 식약청 집계 185건)과 민간 주도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설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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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복합단지 오송 유치는 당연하다”

///부제 정사윤 충북회장, 한의학 육성 위한 역량 결집

///본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와 오송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와 관련 정사윤 충북한의사회장은 “모든 충북도민들의 염원과 역량이 결집된 결과로서 매우 기쁜 일이다. 지난 10여년간 사업 추진과 관련한 모든 제반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였으므로 이번 첨복단지의 오송 유치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그동안 충북한의사회는 지역내 여러 기관들의 관계자들과 협력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 유치에 노력해 왔다”며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는 충북도내 보건의료단체들의 연합 결의대회를 갖는 등 충북도민의 의지를 표출하는데 한 몫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오송에 유치돼 향후 앞으로 어떻게 한의학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실제 지부 자체적으로 특별한 사업을 추진하기란 무리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역할이 한의학 연구·개발·산업화까지 하나의 일관성 있는 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집하고, 이것이 단지 조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축으로서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개발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첨단의료단지의 운영과 관련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넣을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2010년 개최예정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통해 한의학과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의료단지에 한의학을 과학화·산업화·제약화 할 수 있는 시설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의료단지의 역할이 연구·개발·산업화까지 하나의 일관성 있는 클러스터를 구축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이므로 오송 지역은 국토의 균형 발전에도 중심축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한 “의료단지가 복수로 선정된 것은 아쉬움이 있지만 일단 충북지역에 유치되었다는 점은 큰 다행이다”며 “앞으로 한의학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한의학연구원이 소재해 있는 대덕 과학단지와도 서로 연계해 시너지 작용을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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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브랜드 가치 높이는 방안 찾을 것”

///부제 강재만 한의학정책연구원장, 동의보감 등재 이후 할 일 산적

///본문 최근 의성 허준의 동의보감이 醫書로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국가적인 경사가 있었다.

한의계는 이번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의학이 국민과 함께하는 생활의학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재만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이번 동의보감의 세계기록 유산을 결정한 유네스코 국제자문회의는 심사평을 통해 ‘동의보감은 그 내용이 독특하고 귀중하며,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중요한 유산’임을 밝혔듯이 한의계는 동의보감이라는 빛나는 자산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번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의학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그동안 축적된 한의학 관련 인프라를 통해 임상 표준화 등을 추진, 한의학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원장은 “한의학의 임상 표준화는 진단·처방·약재 등을 표준화함으로서 진료의 객관성·통일성을 확보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한의학으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의학 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관련 강 원장은 “진료특성 등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언급하고, “앞으로 한의학과 관련된 서적 및 자료 등이 세계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한의학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허준문화상을 제정해 세계 각국의 우수한 전통의학자들의 연구논문에 대해 시상식을 거행하는 등 한의학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임을 밝히고 “앞으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의학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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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세계기록유산 등재 국제표준 선점

///본문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한국 IT(정보기술)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높아졌다.

메모리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평판TV, 휴대폰 등의 분야에서 해외 경쟁업체들이 신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소극적인 틈을 타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현지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한국이 ‘원천기술 전쟁’에서 이기려면 삼성-LG가 기술 협력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방법 등으로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이 국제 동양의학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지 못한 R&D 성과는 시장에서 별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동의보감’을 영어로 번역해 중의학 공정에 나서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때문에 중의학을 극복하고 동의보감의 세계화를 이루려면 동양의학권 국가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WHO, WIPO에서도 동양의학의 지재권 표준화 등에 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를 거듭해왔지만 아직 구체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적어도 동양권에서 표준 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한국이 IT강국 기반을 구축했듯이 중의학을 극복하는데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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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울산동문회 하계 의료봉사

///부제 울주군 웅촌면 지역주민 대상 실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대 울산 출신 동문들이 2009년도 하계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하계 의료봉사는 울산 출신 대구한의대 동문들이 울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동문회의 이미지 제고와 동문 재학생들의 전공분야 경험 축적 및 환자를 대하는 의료인으로서 지녀야 할 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소재 주민자치센터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는 총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접수·안내, 예진, 진료, 약국, 진료보조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한방 치료 및 한약 투여 등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하계 의료봉사 활동에는 울산 울기라이온스클럽과 해울랑로타리클럽이 각종 지원을 펼쳤으며 웅촌면사무소가 장소 제공 등에 협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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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의보감한의원’ 전국 51곳

///부제 환자에게 친근하고 기억하기 쉬워 큰 장점

///본문 한의학의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허준 선생과 그의 저서 ‘동의보감’. 최근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개최된 제9차 유네스코국제자문회의에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함으로써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을 인용한 한방의료기관은 몇군데나 될까?

본지에서 대한한의사협회 회무관리프로그램으로 검색해본 결과 ‘동의보감’이 들어간 한방의료기관은 51곳이었으며 허준 선생의 호인 ‘구암’이 들어간 한방의료기관은 3곳, ‘허준’은 1곳, ‘구암허준’도 1곳인 것으로 집계돼 허준 선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명칭을 사용한 한방의료기관은 총 56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된 ‘동의보감’의 경우 경기지역에 14곳이 있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이 10곳, 인천·충남에 각 5곳, 전남 4곳, 충북·경남·경북·전북 각 2곳, 부산·대구·대전·울산·강원 각 1곳 순으로 분포해 있었다.

‘동의보감’을 사용하게 된 주된 이유는 환자들이 기억하기 쉽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동의보감한의원’ 원장 중 면허번호가 가장 빠른 한승원 원장(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은 “‘한의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허준 선생’과 ‘동의보감’이기 때문에 한의원 이름으로 가장 친근감 있고 기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허준 선생의 제세구민 정신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한의원명을 ‘동의보감’이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면허번호가 가장 늦은 곽남욱 경희동의보감한의원장은 “대학시절 동의보감을 공부하다 보니 임상에 굉장히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으며 그 이후로 좋아하다 보니 한의원명으로 사용하게 됐다”며 “환자들이 쉽게 기억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의원명을 조사하며 가장 눈에 띈 경우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 2동에 위치한 구암허준한의원의 허필 원장이었다.

허 원장은 비록 파는 다르지만 허준 선생과 같은 양천 허씨다.

그래서 가끔 환자들이 허준 선생과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허 원장은 “주로 동의보감을 위주로 공부해오다 보니 처음엔 ‘허준한의원’이라고 하려했지만 의성이신 분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가 좀 머쓱해 앞에 호를 붙여 ‘구암허준한의원’이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로 한층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동의보감과 허준 선생의 덕으로 한의원 경영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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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단의 업그레이드는 한의학 표준화에 도움

///본문 한의학에서 분류하는 체질을 8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체질의학연구본부 김종열 박사팀은 안면 사진과 체형 측정 자료, 혈액형 설문 등 네 가지를 이용해 사상체질 중 세 가지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같은 방대한 자료를 이용해 체질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 것은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에서 사상체질진단 분야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기술혁신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한방개원가에 있어 의료기기의 활용 능력은 첨단기술을 어떻게 접목하느냐가 관건이다. 객관적 기술표준은 곧 한의학 임상가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객관적 표준 선정은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수장된 정보의 수준이 좌우한다. 이 때문에 한의학연구원이 체질 진단 기술 개발에 동원된 자료는 2000명으로부터 수집했다. 한의학연구원의 체질정보은행에는 한약 60첩 이상을 복용한 뒤 약물 반응과 안면·체형·음성·생리 특성에 따라 분류한 정보들을 망라했다는 점에서 표준화를 주도할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동안 한의학과 양의학에서는 체질이 다르면 약물의 약효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를 활용하면 한의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체질을 분류해 오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정확도 높은 객관화 기술 개발은 오랜 시간에 걸쳐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야 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야 없겠지만 적어도 이 역사적 R&D성과는 미래의 기술에서도 허구가 아닌 ‘보완’차원으로 진단기기기술을 격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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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속의 한의학이 되었습니다”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동의보감’ 경축 포스터 제작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東醫寶鑑’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경축 포스터를 제작, 서울시내 한방의료기관에 배포했다.

이번에 서울시회가 제작한 포스터는 두 종류로 하나는 한의원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하나는 한방병원용으로 제작됐다. 모두 5000부가 제작됐고,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각각 4500부와 500부가 10일부터 발송됐다.

포스터는 ‘東醫寶鑑’을 안고 있는 허준 영정과 ‘東醫寶鑑’의 펼쳐진 모습을 주 내용으로 디자인됐다. 또한 포스터 문구에는 “경축-東醫寶鑑, 유네스코 등재 의학서로서 세계 최초 쾌거,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자랑스런 동의보감! 이제는 세계속의 한의학이 되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한의학 가까운 한의원(한방병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라고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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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인삼’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효과 크다

///부제 자생한방병원·경희대 연구

///본문 인삼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신준식 이사장 연구팀과 경희대 연구팀(경희 한의대 배현수ㆍ경희 약대 김진주 교수)이 2006년 1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인삼과 지황, 복신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관절질환 치료제 ‘자생관절고’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증상 완화와 연골 보호, 재생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인삼(PG, Rd, Rb3)이 연골의 주요 구성성분을 분해해 연골조직을 파괴하는 효소(MMPs)의 활성을 감소시켜 콜라겐의 분해는 억제하고 생성은 촉진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골세포가 사멸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신호전달체계의 여러 경로 가운데 p38 유전자를 조절, 연골세포의 사멸을 억제시켰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신준식 이사장은 “아직까지 퇴행성관절염에서 인삼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관절염 치료에 있어 매우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인삼이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관절 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대체의학 관련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 armacology - Impact Factor 2.26)’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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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투자개방형병원’ 저지에 적극 대처

///부제 제주도회 임총, 특별대책위 구성·주민소환투표 적극 행사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 10일 제주도회관에서 제2회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최근 제주도 의회를 통과한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한 향후 대처방안을 강구했다.

이날 양문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제주도 의회에서 투자개병형병원이 통과돼 한의학 발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난관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회무에 적극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태윤 회장은 격려사에서 “한의학에 대한 최소한의 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한 상황에서의 영리병원 도입은 한의학이 보건의료체계에서 소외되고 괴멸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한의학이 발전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대의원들은 투자개방형병원이 도입될 경우 향후 보건의료체계의 혼란과 한의학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염려가 있음을 공감, 이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처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송민호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대책위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위원 구성 등 제반사항은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위원회에서는 중앙회와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한의사회의 다양한 정책 제안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향후 진행되는 경과에 따라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실시되는 도지사 주민소환투표에 유권자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행위인 투표권을 적극 행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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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감초’ 국내서 대량생산 가능

///본문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는 감초의 안전 재배기술 정착으로 국내생산 확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농촌진흥청은 2002년부터 국내 생산기술을 개발, 경북 북부지역 등 약용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기술을 보급한 결과, 올해 재배면적이 130㏊, 단보(10a)당 300㎏ 이상의 생산량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한약재 구입시 값싼 중국산보다는 안전성이 검증된 국산 한약재 및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한 감초 수요가 증가,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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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28일, 한방의료관광 심포지엄

///부제 윤석용의원실·한방의료관광협회·한방도시협력회 주관

///본문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블라디보스톡 및 하바롭스크 한국 의료관광설명회에 참석한 85명의 의료관광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경험, 향후 의향 등 한국의료관광에 관한 설문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료관광을 가고 싶은 나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한국을 선택해 싱가포르(25.6%), 중국(11%) 등 주변지역에 비해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또 한국의료관광시 관심있는 의료서비스 분야는 종합검진이 27.3%로 가장 많았고, 바로 다음이 한방치료(17.3%)로 나타났다. 물론 피부미용(14.6%), 치과(14.0%) 등의 관심도도 높았다. 이는 한방의료관광이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마침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주최하고 (사)한방의료관광협회(이사장 이은미), 전국한방도시협력회(회장 엄태영 제천시장)가 공동 주관하는 ‘한방의료관광 심포지엄’이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신성장동력으로서 지역융합형 한방의료관광 개발 모델과 추진 전략 △한방의료관광산업을 통한 특구 발전 방안 △한방의료관광의 글로벌 홍보, 마케팅 방안 △한방의료관광산업의 활성화 전략 등 한방의료관광 아이템 발굴, 홍보마케팅, 신규 가능성 등 시장 요구에 맞는 다양한 활성화 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은미 이사장은 “한방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당사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한방 개원가 자신들”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방치료기술을 한국형 의료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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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고병섭 박사,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부제 미국 등 3개국에 한약재 연구 특허 등록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10일 고병섭 박사(한약품질관리센터장)가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iquis who’s who)는 10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의학, 과학 등 각 분야 저명인사와 탁월한 리더를 선정, 업적과 프로필 등을 소개하는 사전이다.

고병섭 박사는 마르퀴즈 후즈후의 심사를 통해 한약재 계피의 면역부활과 항암연구로 미국 등 3개국에 국제특허를 등록한 ‘The composition comprising extract of Cinnamomum cassia bark for improving normal flora and enhancing immune respon se’의 공로와 한약 관련 연구 업적이 인정돼 최종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고 박사는 현재 한의학이론 중 기미론에 관심을 갖고 맛(味)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으며, 한약의 면역부활과 효능평가 및 유전자에 의한 한약재의 진위 감별 등 32편의 SCI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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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의학을 넘어야 미래가 보인다”

///본문 중국은 이제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거대한 장벽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이 정치·경제·군사·외교 등 핵심 분야에서 우리에게 어렵고 힘든 결정을 강요하는 존재로 등장한 것이다. 중국은 올 들어 국제무대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주요 2개국(G2)의 반열에 올랐다.

실제 중국은 2003년 이후 ‘화평굴기(세계 속에서 평화롭게 산처럼 우뚝 선다)’를 대외정책의 기본 노선으로 삼고 있다.

상징적인 사례로 2004년 4월15일 UN본부에서 열렸던 국제정상회의 공식 의제로 중국은 범국가 차원에서 ‘녹색중의약포럼’ 창설을 제의, 국제적으로 중의약 발전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는 한의학의 미래 비전도 조용하게 압박해 오는 이런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풀어가느냐가 관건일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중국 쿤밍에서 열렸던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 ‘합의의사록’에는 한·중 전통의학 관련 법령 정비, 전통의학 R&D 협력 활성화, 공동연구기금 확보 등 여러 분야를 포함하고 있어 시사하는 바 크다.

따라서 정부도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 경쟁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전략을 마련하고 투자해야 한다.

결국 한의학이 세계의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중의학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한의학의 미래비전이자 경쟁력을 위한 법칙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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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뜸시술은 함부로 할 수 없다”

///부제 MBC-TV PD수첩, ‘뜸 뜨거운 논란’ 방영

///본문 MBC PD수첩이 지난 2월 민주당 김춘진 국회의원에 의해 입법발의된 ‘뜸 시술 자율화법’을 다루며 또다시 침사 김남수 씨를 논쟁의 중심에 세웠다. 지난 11일 방영된 ‘뜸 뜨거운 논란’을 주제로한 방송에서 김남수 씨와 그 제자들로 구성된 뜸사랑 봉사단은 많은 환자들이 자신들을 찾아와 시술을 받고 있다며 ‘뜸은 아무데나 떠도 부작용이 없어 한의사만의 전문영역이라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김남수 씨에게 환자들이 많이 몰리게 된 데에는 그의 오랜 임상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언론에 의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뜸사랑봉사실을 찾은 한 환자는 “텔레비젼에 방영되는 것 보고 여러 사람들이 얘기하기에 왔다”며 “이곳을 온지 두 달이 됐지만 크게 뚜렷이 호전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의료기관을 찾은 뜸 부작용 환자들도 소개됐다. 뜸 부작용을 호소한 한 할머니는 “처음부터 한의원에 왔으면 괜찮았을 텐데 모르고 집에서 뜨다 상처가 크게 나고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승덕 동국대 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일본에서 뜸 부작용에 대해 수십년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뜸에 대한 부작용이 대단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41건의 사례에 있어서는 화상에 의한 조직 손상에 의해 암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고 수포성 낭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발생한 보고서가 있다”고 뜸 부작용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대한침구학회 이재동 회장은 “만명을 치료하고도 한명이 문제가 됐을 경우 이는 엄청난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래서 의료행위인 것”이라며 뜸은 엄연한 의료행위임을 강조했다.

강재만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도 “환자 치료에 앞서 뜸을 뜰 것인지 침을 놓을 것인지 투약을 할 것인지 아니면 수기요법을 할 것인지 다양한 치료방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한의사의 입장”이라며 “누구나 아무에게나 뜸을 떠줄 것 같으면 한의사로서의 전문성이 있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뜸 위주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주신탁 한의사는 “(뜸 시술이 자율화될 경우)좋은 뜸 시술이 부작용으로 자칫 안 좋게 인식돼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는 도구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무나 시술해서 될 것 같으면 저희 한의사가 있을 필요도 없고 어떻게 보면 한의사 존재가치에 대한 허무함도 들어 만감이 교차한다”며 뜸 시술 자율화법에 대한 심경을 말했다.

“꼭 기득권, 면허있는 사람들에게 이 전체적인 의료시장을 줘서는 국민들이 불행하다고 본다. 왜냐면 새 잡는 게 매라고 병 잘 고치는 게 의사지 꼭 면허만 있다고 의사인가. 오히려 국가에서 장려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양동현 뜸사랑봉사국장.

국가에서 정한 면허제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 이들의 불순한 의도는 시종일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PD수첩은 뜸시술을 자율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건강을 위해 전문가인 한의사들에 의해 시술돼야 한다는 또다른 ‘논란’만 제공한 채 그 판단의 몫을 국민에게 돌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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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침 효과의 생리학적 기초’ 열띤 토론

///본문 최근 일본 교토에서 제36회 국제생리학회가 개최됐다.

‘생명의 기능:요소와 통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에서는 5000여명의 각 분야 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3000여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명실상부한 기초의학 분야 최고의 학술모임임을 과시했다.

특히 ‘침 효과의 생리학적 기초’를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상하이 푸단대학 리웨이민 교수, 부산한의학전문대학원 구성태 교수, 큐슈대학 요시무라 메구무 교수, 경희한의대 배현수 교수, 쇼와대학 히사미추 타다시 교수가 만성 내장성 통증, 족부염좌, 연역성 질환, 관절염 등에 대해 침 진통과 관련된 전기생리학적 및 신경생물학적 작용기전을 발표했다.

또한 토교수도대학 우치다 세에 박사, 캘리포니아대학 리펑 교수, 경희한의대 채윤병 교수, 토야마대학 호리 에츠로 교수, 경희한의대 박히준 교수 등은 심장기능 조절, 혈압조절, 니코틴 중독, 파킨슨병에 대한 자율신경계 및 중추신경계와 관련된 침 작용기전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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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東醫寶鑑 初刊本’ 396년만에 완벽 복원

///부제 도서출판 학선재, 특별가 선착순 보급

///본문 현재 보물 제1085호·제1085 -2, 3호로 지정돼 있는 동의보감의 첫 간행본이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초간본(1613년 광해군 5년 간행)’이 발간 이후 396년만에 완벽하게 복원되어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번 복원작업은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병행하여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기획된 것으로 국내외 동의보감 관련 전시관에 원형 그대로의 완질도서 하나 없는 현실을 고려하여 특별 제작된 것이다.

도서출판 학선재(대표 박수준)에서는 이를 위해 고품질의 한지를 전주에서 직접 수배해 1000년이 지나도 변치 않도록 최적의 상태로 인쇄했다.

또한 전통문화재 보존 기능보유 장인의 꼼꼼한 손길을 통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본하기에 이번 복간본은 한정 특별판으로 제작되어 소장의 가치가 남다를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도서의 손상을 방지하고 소장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5개 각 편별로 고급스러운 포갑(包匣)을 더불어 맞춤 제작했다.

이와 관련 학선재 관계자는 “이번 출간 작업은 10년 넘게 진행됐다”며 “1996년 1차 복원시 침구편과 탕액편이 복원되지 못했으나 이번에 마침내 완벽 복원되어 정부 차원에서 세계의 유명 도서관이나 관련 기관에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홍보를 위해 이 책을 견본책으로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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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탕전시 위생 및 약효 효능 ‘극대화’

///부제 오로라테크, 조선수기 출시 ‘관심’

///본문 오로라테크가 한약의 잔류농약 및 중금속 문제 해결과 약효의 효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대체장비인 신제품 ‘조선수(調鮮水)’기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약의 안전성을 위해서는 가장 마지막 단계인 탕전실에서 세척하는 것이 유통과정에서의 불안감을 불식시킨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조선수기는 50ppm의 오존수로 약재를 표면 세척력을 강화하는 한편 특허기술로 만든 심해자연수기능을 활용, 천연알칼리수를 생산해 약이 잘 우려나오게 하여 약효의 효능을 극대화 해 준다.

또한 99.99%의 순은을 나노입자로 녹여 탕전에 사용할 수 있는 은이온수, 지장수, 기본인 정수 등 다양한 기능수를 자동으로 공급, 탕전실 스텝들의 업무 편리 및 위생 관리에 일조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로라테크 관계자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문제에 대한 해결은 시대적인 흐름인 만큼 조선수기를 통해 많은 대중들의 높은 인식에 맞는 홍보와 한의원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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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서의약의 균등한 발전이 필요합니다”

///부제 대한민국 청렴정치인 대상 수상 박영록 전 의원

6, 7, 9, 10대 국회의원 후 컨테이너 삶으로 주목

///본문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누가 뭐래도 유네스코에서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키로 한 것은 우리나라의 큰 경사인데 말이죠.”

박영록(88) 전 의원. 그는 최근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해 의협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에서 폄하 논평을 낸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박영록 전 의원은 ‘컨테이너에서의 삶’으로 잘 알려져 있다. 초대 민선 강원도지사를 거쳐 원주시를 지역구로 6,7,9,10대 국회의원과 신민당 부총재, 평민당 부총재,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총재를 지낸 인물이다.

초선의원이던 1970년 독일 베를린 스타디움에 손기정 선수의 국적이 ‘일본’으로 새겨져 있던 것을 끌과 정을 이용해 한국으로 바꿔 화제가 됐고, 퇴임 후에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서 12.5㎡ 규모의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해 ‘영원한 청렴정치인’으로 유명하다.

그의 정렴했던 정치 인생은 ‘대한민국 청렴정치인 대상’, ‘황희정승 대상’ 등을 수상했던 데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런 박영록 전 의원을 서울시청 을지로별관의 대한민국 헌정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를 만난데는 박 전 의원이 지난 6대(1963.12.17일~1967.6.30일) 국회의원 시절에 보사분과위원회 간사를 맡아 ‘동서의약 균등발전 건의안’을 제출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회상은 일제치하에서 해방은 됐으나 여러 분야에서 일제 잔재가 쉽게 가시지 않았어요. 의료 분야도 마찬가지이었죠. 정부의 의료정책 대부분이 양방 일변도여서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외면당하고, 왜곡당하고, 하여간 고사 직전에 몰렸었죠. 이같은 현실이 안타까워 국회에 동서의약의 균등발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시하게 된 거죠.”

하지만 박 전 의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당시 한의약정책은 큰 변화가 없었다. 보사부 내 의약 정책이 대부분 의사와 약사 출신의 관료들에 의해 좌지우지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일로 고생을 많이했죠. 한의사들한테 로비받은 것 아니냐며 지역구 의사와 약사들로부터 낙선 운동의 대상도 됐고, 하여간 독재정치 청산 투쟁보다도 더 힘들었던 것이 그 때였죠. 그러나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민족정신이 올곧게 보존 전승돼야 한다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한결같은 신념이죠.”

그는 또 ‘동의보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동의보감이 무엇입니까. 그 책 속에는 단군께서 우리나라를 세웠던 개국 정신이 스며있어요. 개국 정신이란 조물주의 섭리입니다. 즉, 인간이 자연과 하나가 돼 육체적·정신적으로 질병이 없는 상태서 건강하게 천수를 누려야 한다는 생명존중의 사상인 것이죠. 바로 그같은 사상이 동의보감의 전체에 흐르고 있다고 봐야 할 거에요.”

그는 인터뷰 내내 한·양방이 상호간의 장점을 격려하고,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의료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방의료 영역의 폭넓은 보험화에 대해서도 말했다. “우리 같은 노인네들한테는 한방의료가 매우 효과가 좋아요. 하지만 선뜻 한방의료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한방의료가 보다 많은 보험혜택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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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KIOM·국립보건연구원 MOU 체결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김형래)은 지난 11일 보건의료 및 한의학 분야의 발전과 질병 경감 ·국민건강 증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연구협력을 위한 협정(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대체의학 등 보건의료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및 과학적인 근거중심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환, 의학유전체 및 질병경감을 위한 기초 연구 분야 등의 공동연구, 교육훈련 및 학술교류 등을 통해 연구협력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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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늙어가는 대한민국, 그 탈출구는?

///본문 서울 시민 중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지난 10년새 77.8% 늘었다. 서울시가 지난 3일 발간한 ‘2009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 65세 이상 인구는 89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1998년의 50만5000명보다 39만3000명(77.8%) 증가했다. 수도 서울의 노령화 현상으로 인해 입을 경제적 타격은 물론 복지정책에도 중요한 변수다.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현실에서 고령화와 출생급감 문제는 한국에 너무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늙어가고 있는 한국이 예전처럼 기술혁신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전문성, R&D 등 급부상하고 있는 특허정보의 활용 능력을 어떻게 높여 나가야 할 것인가가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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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북 한방의료관광 모델 제시

///부제 한방의료관광육성 연구용역 결과 발표

///본문 최근 경상북도 도청에서 경북지역 한방의료관광육성계획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책임연구원은 만성질환과 특화치료를 포함한 한방의료와 보양 및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약초·산림·온천·신라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을 아우르는 한방웰니스관광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5대 육성전략으로 유 책임연구원은 심신건강활력을 테마로 차별화된 한방웰니스관광 기반 구축전략, 청정자연 속의 그린 치유 콘텐츠 개발전략, 경북 한방과 문화의 전통성 및 정체성 발견 전략, 수요와 공급망의 성장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시스템 구축 전략, 치료 및 건강개선 효과의 과학적 입증 및 서비스 품질 관리 전략을 꼽고 그 실행방안으로 10대 선도사업과 25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집중 육성할 것을 강조한 유 책임연구원은 안동의 경우 한방관광타운 및 약초식물원을 조성하고 세계유교문화박물관 건립을, 영천은 한방테마파크와 한약마을 명의촌, 한약자원식물원, 한국 기마 역사·문화 대공원을 조성하고 한방브랜드 개발 및 도시이미지화 사업을 제안했다.

영주는 백두대간 산림테라피단지, 풍기인삼랜드, 풍기온천휴양단지 조성을, 상주는 한방산업단지 조성 및 백두대간 거꾸로 나라 이야기 숲을, 봉화는 청량산권역 테마 그린로드 조성을, 경산은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테마파크 조성을, 경주는 신라문화체험단지조성 등을 제언했다.

특히 이같은 경북 한방의료관광을 통해 2015년에는 4143억원의 생산파급액과 2033억원의 부가가치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발표 후 경상북도는 8월 중순 이후에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다시 받아보기로 했다.연구용역결과가 지역적 정책 현실과 거리가 있고 구체적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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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첨단의료단지 한의약산업 미래트렌드 반영

///본문 정부가 지난 10일 첨단복합의료단지를 확정한 것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첨단의료산업이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사업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2038년까지 5조6천억원을 투입 신약 개발과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분야를 산업화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정부가 수차례 선정을 늦춰가면서까지 확정한 것은 제대로 된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첨단의료단지 사업 환경이 보다 적극적인 복합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하면 그동안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없이 기존의 서양의약이라는 틀 속에서 추진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고전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한·양방 의료가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 주는 적극적인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가 왔다. 첨단복합의료단지의 로드맵이 담고 있는 근본 운용철학을 이해한다면 양의약계에서 한의약을 폄하하는 것과 정부의 방관은 국가 장래를 위해서도 더 이상 방치될 수 없는 일이다.

차제에 첨단의료단지사업도 한·양방 균등발전을 위한 첨단과학으로의 접근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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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3개 이상 국립대 하나로 통합추진

///부제 교과부, 3년내 단일법인화

///본문 지난 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3개 이상의 국립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내용의 ‘2009년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계획안’을 확정, 다음달 11일까지 각 대학의 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우선 ‘3개 이상의 대학의 연합’을 통한 체제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부산, 대구·경북, 인천·경기, 전주·전남, 대전·충남, 마산·경남, 강원, 전북, 충북, 제주 등 11개 권역의 3개 이상 국립대는 하나로 통합 추진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3개 대학 연합은 각 캠퍼스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학교간 기능 조정에 초점을 맞춘다는 측면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구조 개혁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대학들의 사업 신청서를 받아 심사한 뒤 연말까지 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유일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지니고 있는 부산대학교는 연구 중심·학부 중심·특수대학원을 보유하고 있어 부경대, 한국해양대, 부산교대 등과 구조 개혁에 무리없이 통폐합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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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장나라 한의약의 날개가 되다”

///부제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홍보대사 위촉

///본문 한류스타인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장나라는 지난 12일 충북도청에서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본격적으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종 국내외 행사 참석과 광고 출연 등 다양한 활동 전개에 나섰다.

내년 9월16일부터 20일간 제천 왕암동에서 펼쳐지게 될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수성)로서는 미진했던 홍보마케팅에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엑스포 같은 이벤트는 ‘앉아서도 홍보된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스폰서기업들이 몰려들기로 유명하다. 엑스포라는 브랜드 하나로 운용에 지장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브랜드 관리와 경영성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 최초로 개막되는 ‘한방바이오’라는 브랜드를 모르면 참가자들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클 수 있다. 실제로 조직위원회가 2008년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는 필리핀 등 해외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바이오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한방’을 알고 있는 사람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현지에 한방바이오 현수막과 홍보탑을 설치한 후 90%로 올랐던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한류스타 장나라가 한국 한의약을 세계에 알리는 이번 행사의 이미지와 부합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엑스포를 해외에 알리는 데는 홍보탑이나 광고보다는 한류스타가 보다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엑스포라는 구축된 브랜드로 홍보마케팅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각오와 위기의식으로 뭉친 조직위원회에 성공적 개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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