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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664호

///날짜 2009년 08월 06일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不滅의 東醫寶鑑 세계로 날다”

///부제 의성 허준의 ‘東醫寶鑑’ 세계기록유산 등재

醫書로는 세계 최초…한의학의 세계화 기대

///본문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자 한의학 보고(寶庫)인 의성 허준의 역작 ‘東醫寶鑑’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리브해의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CA)는 회의 종료 후 ‘東醫寶鑑’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자문회의는 심사평을 통해 “‘東醫寶鑑’은 그 내용이 독특하고 귀중하며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중요한 유산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분과의 의학 지식은 현대 서양의학이 발견되기 전까지 동아시아인 수백만명의 건강에 기여하였다. 동의보감을 격리된 사례로 보지 않는다면 세계 의학사에 대한 기여는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9차 유네스코 국제자문회의(ICA)에는 모두 56개의 기록물들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에 올려졌으나 이 가운데 21건이 탈락했고, 35건이 등재 결정됐다. 탈락된 21건 가운데는 3건이 조건부 승인건으로 2011년 재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자문회의가 열린 바베이도스 현지에서는 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최영호 과장, 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 김인범 한의협 부회장, 이계복 허준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문화재청 국제교류과 조동주 사무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 정소영 팀원, 동의보감기념사업단 권오민 연구원 등 국내 참관단이 ‘東醫寶鑑’에 대한 열띤 홍보로 자문위원들에게 ‘東醫寶鑑’의 우수성을 각인시켰다.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 일기 △해인사 고려대장경 및 제경판 △조선왕조의궤 등에 이어 국내 기록물로는 일곱 번째 등재이며, 의서로서는 세계 최초다.

이와 관련해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계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큰 경사”라며 “한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영호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동의보감은 내용이 독특하고 귀중하여 세계 의학사에 대한 기여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은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정통성과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東醫寶鑑’은 의학 백과사전

///부제 25권 25책 구성…국가 공중보건과 예방의학 중심

의성 허준(許浚) 편찬, 국가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

///본문 ‘東醫寶鑑’은 태의(太醫) 허준(許浚)이 지은 의서다. 1596년(선조 29) 선조의 명에 의해 국가 대형 프로젝트로 허준(許浚)·정작(鄭 )·양예수(楊禮壽)·김응탁(金應鐸)·이명원(李命源)·정예남(鄭禮男) 등이 실제 의료기술에 필요한 의서로서 편찬하기 시작했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1597년 정유재란을 맞아 중단했던 것을 전쟁이 끝난 후 허준이 혼자 다시 편찬하여 1610년 완성했다.

간행은 1613년에 이뤄졌다. 내의원에서 훈련도감의 개주갑인자(改鑄甲寅字)로 간행했다.

병증과 치료방법을 중심으로 △내경편(內景篇·6권) △외형편(外形篇·4권) △잡병편(雜病篇·11권) △탕액편(湯液篇·3권) △침구편(鍼灸篇·1권) 등 5개 강목으로 나뉘어져 있다.

내경편(內景篇)은 정(精)·기(氣)·신(神)·혈(血)·오장육부(五臟六腑)·간(肝)·심(心)·비(脾)·폐(肺)등 주로 내과의 질병을 다뤘다.

외형편(外形篇)은 두(頭)·면(面)·안(眼)·이(耳)·비(鼻)·인후(咽喉)·근(筋)·골(骨)·수(手)·족(足) 등으로 주로 외과의 질병을 기록했다.

잡병편(雜病篇)은 천지운기(天地運氣)·심병(審病)·화(火)·내상(內傷)·소갈(消渴)·황달(黃疸)·구급(救急)·괴질(怪疾)·잡방(雜方)·부인(婦人)·소아(小兒) 등 내·외과의 여러 가지 병증 및 부인과와 소아과를 다뤘다.

탕액편(湯液篇)은 수부(水部)·토부(土部)·곡부(穀部)·인부(人部)·금부(禽部)·수부(獸部)·어부(魚部)·충부(蟲部)·과부(果部)·채부(菜部)·초부(草部)·목부(木部) 등 약성, 약미, 약독의 유무 및 약효와 채취시기 등 한약과 약물을 다뤘다. 이 탕액편의 향약명(鄕藥名) 649개는 한글로 적혀 있어 지금도 국어사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침구편(鍼灸篇)은 침을 놓는데 필요한 경혈(徑穴)을 그림을 그려서 설명했으며, 침을 통해서 병을 고치는 방법 등 약물학 및 침구술 등에 관한 지식을 상세히 설명했다.

편집은 각 질병에 따라 항·목을 정하고 각 항목 아래에 병론과 약방들을 출전과 함께 자세히 열거하여 그 병증에 관한 고금의 처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각 병증에 따르는 단방(單方)과 침구법을 부기하였다.

‘東醫寶鑑’은 1613년 훈련도감에서 만든 목활자로 인쇄되었는데, 이때의 초판본 완질 25책은 남아 있지 않다. 훗날 목판본으로 출판한 것이 완전하게 전승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계속해서 출판이 이뤄지는 등 종합 의학서로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귀중한 서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東醫寶鑑’은 국가의 공중보건과 예방의학의 중심에 한의학이 큰 역할을 한 역사적 증언서이기도 하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세계를 향한 위대한 첫 걸음”

///부제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 세계화 새 출발점

‘東醫寶鑑’의 영역화·표준화·새 치료기술 개발

///본문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의학의 세계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인 셈이다.

이제 ‘동의보감’은 세계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주요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은 ‘동의보감’의 영역(英譯)에 본격 나선다. 이는 ‘동의보감’으로 대표되는 전통 한의학 지식정보를 영어로 번역하여 세계의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 전통의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에는 ‘2013 동의보감 세계 전통의학 엑스포’를 개최한다.

또 △허준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허준의학전서’ 발간 △역대본초 문헌 고증연구와 미 탐사지역 약초분포 조사, 세밀화 도감 제작을 통한 ‘동의보감 탕액본초’ 발간 △사이버 동의보감 포털서비스를 통한 동의보감 지식정보서비스 제공 △남·북 전통의학 공동 연구 △사이버 동의보감 박물관 운영 등 동의보감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KBS는 복지부·문화재청·한의협·한의학연구원 등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지난달 30일 ‘동의보감, 세계적 의학서적이다’이라는 주제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남아 있는 동의보감의 발자취 추적과 현대 루게릭병 등의 치료에 동의보감이 활용되는 현장을 취재 보도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또한 6일에는 2부 ‘동의보감, 그 의학적 진실은?’ 편의 방영을 통해 동의보감이 제시하는 암 치료법의 원리와 치료가능성 등 난치병에 도전하는 동의보감식 재해석으로 한의약의 국가 브랜드화를 통한 글로벌 코리아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한의사회관과 전국 시도지부 회관에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현수막 부착을 시작으로 10월10일 한방의 날에 맞춰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한의학 콘텐츠를 개발, 국민과 더불어 발전하는 한의학상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 허준박물관은 박물관 개관 5주년이자, ‘동의보감’ 편찬 400주년이 되는 2010년에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와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 허준과 동의보감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의성허준기념사업회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허준 묘소에 설치될 중건비문을 확정한데 이어 빠른 시일내에 중건비를 건립하는 등 허준묘역 단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복지부는 한의학연구원·국립중앙도서관과 공동으로 ‘동의보감 특별기획전시회’(9月 한달)와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9월3일)을 개최, 국민에게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동의보감’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세계 의학사에 기여 상당할 것”

///부제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 ‘東醫寶鑑’ 심사평

///본문 지난 달 30일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에서 ‘東醫寶鑑’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009년에 신청된 과제는 56과제이었고, 이 가운데 21건이 탈락되고, 35건이 등재 결정됐다. 특히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단은 ‘東醫寶鑑’에 대한 심사평을 통해 “동의보감은 그 내용이 독특하고 귀중하며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의 중요한 유산이다. 동의보감은 아직도 여러 방면에서 서양의학보다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의보감을 격리된 사례로 보지 않는다면 세계 의학사에 대한 기여는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키마의 동의보감’은

한의학 인식을 새롭게 할 것”

///부제 올 연말 ‘동의보감’ 소재 애니메이션 방영

///본문 곽대영 학과장은 작품 창작 및 기획의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경종과 나아가 자연의 소중함 및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본 작품을 기획·제작하게 됐다”며, “아울러 동의보감에 기록된 한방 약초에 대한 지식과 우리 몸에 좋은 한의학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곽 학과장은 “동양의학의 중심이 대한민국 한의학에 있으며, 향후 국제적인 한의학적 문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시나리오 내용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의보감 속의 약초와 설화를 재해석해 보다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있다”며, “한의학적 지식과 더불어 응용되는 실생활 속의 우리 몸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질병에 대한 대처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애니메이션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키마의 동의보감에 나오는 전체 캐릭터는 약 300여개의 약초 및 서브캐릭터로 제작됐으며, 두 남녀 주인공은 전설 속의 후손으로 사계 대륙에 널리 퍼진 악당들로 인해 파괴된 자연계와 인간계를 찾아가면서 한의학으로 인간계를 구하고, 동의보감에 서술된 약재를 이용해 자연을 정화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요 스토리에 대해 곽 학과장은 “키마의 동의보감은 사계 대륙으로 설정된 공간에서 인간계·정령계·자연계가 서로 공존하며, 정령계의 악당들이 인간의 무질서한 자연오염을 계기로 사계 대륙을 정복하기 위해 수많은 바이러스를 제조해 인간계와 자연계에 퍼뜨리는 음모를 주인공 키마와 시오나가 가온누리와 약초정령들의 도움으로 사계 대륙에 퍼진 바이러스를 막게 된다”며,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를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초정령을 깨워 악당들이 오염시킨 마을 사람들에게 한의술을 펼쳐 치유·정화하면서 결국 키마와 일행은 한의학의 의성(醫聖)이 되어가는 것이 주요 스토리”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계획에 대해 곽 학과장은 “2009 TOKYO INTERNATIONAL ANIME FAIR에 독립부스로 참관해 27개국의 관심을 받았으며, 1편 제작 후 애니메이션의 수출에 대한 비즈니스를 8개국 배급사와 진행 중이다. 향후 게임·팬시상품·한방 관련 지역문화 관광상품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게임 분야는 국내·외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 문화관광상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각 지역에서 개발한 한방 관련 상품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약초캐릭터를 이용해 패키지 디자인, 기념 카드·엽서·다이어리, 캐릭터 달력·열쇠고리, 캐릭터 악세사리 등 지역 관광문화상품과 연계한 디자인을 기획·제작해 시판할 예정으로 관련 제작업체와도 미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재 한방 음식 분야는 캐릭터를 이용한 상표 및 디자인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

이밖에 곽 학과장은 “현재 키마의 동의보감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디지털콘텐츠 미니클러스트와 공동연계를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님을 비롯해 협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곽 학과장은 서울대 미대 산업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프린터기 산학협동 디자인개발-미국 IDEA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와 한국디지털디자인학회·한국디자인문화학회·한국상품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와 대표논문으로는 ‘미학적 해석의 산업디자인론’과 ‘문화산업으로서의 캐릭터 상품의 활성화에 대한 연구’가 있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東醫寶鑑’ 연구논문은 총 218건

///부제 ‘허준’ 20건, ‘구암’ 1건 등 허준 의학사상 끝없는 연구

‘동의보감’에 게재돼 있는 처방과 약재 주 연구대상

///본문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한국 한의계에서 ‘동의보감’, ‘허준’, ‘구암’ 등에 관해 연구된 논문의 수는 어느 정도나 될까?

본지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정보연구센터(센터장 송미영)가 운영하고 있는 한의 학술논문 통합검색사이트인 ‘오아시스(http://oasis.kiom.re.kr)’의 협조를 받아 ‘동의보감’, ‘허준’, ‘구암’의 검색어를 가지고 오아시스에 게재 논문 현황을 살펴보았다.

우선 연도별 논문 건수를 살펴보면 ‘동의보감’은 1969년 ‘左肝 右肺에 對하여(저자: 이병행)’·‘漢醫學의 古方과 新方의 論(저자: 權英植)’ 등 2건을 시작으로 2008년 ‘東醫寶鑑 胞門의 鍼灸法에 관한 小考(저자: 김경민·양기영·이병렬)’ 등 21건까지 총 218건이 게재됐다.

또 ‘허준’이란 검색어는 1965년 ‘<人物硏究> 許浚 先生의 生涯와 業績(저자: 노정우)’ 1건을 시작으로 2008년 ‘身形藏府圖에 관한 비교 연구 -‘東醫寶鑑’의 身形藏府圖를 기준으로-(저자: 성민규·정창현)’ 1건 등 총 20건이, ‘구암’은 1992년 ‘實學的 意味에서 본 龜岩 許浚의 業績(저자: 강병수) 1건이, ‘동의보감&허준’은 ‘東醫寶鑑의 身形臟腑圖와 許浚의 醫學思想(저자: 정우열·이진홍·전병훈) 등 총 7건이 검색되었다.

또 프로젝트 맵의 보고서 건수는 ‘동의보감’이 7건, ‘허준’이 2건, ‘동의보감&허준’이 2건 등 총 11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동의보감’ 검색어로 살펴본 연구보고서 현황은 △동의보감에 나타난 철학사상 연구-역학사상과 도교사상을 중심으로(교육인적자원부, 1999년)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가치에 관한 연구(보건복지부, 2005년) △한영 한의학 사전(교육인적자원부, 2005년) △한방고서 동의보감에 수재된 연라환 “처방을 이용한 개량신약 개발”(중소기업청, 2006년) △한영 한의학 사전(교육인적자원부, 2006년) △동의보감 내경편에 나타난 질병의 병기론적 변증화 연구(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동의보감에 근거한 한의학 정책성 탐구- 중의학과 비교하여(교육인적자원부, 2007년) △新동의보감 웹사이트 개발(정보통신부) 등 총 8건이 게재돼 있었다.

이번 논문 및 연구보고서 분석 결과 ‘허준’이라는 인물 자체의 연구보다는 ‘동의보감’에 게재돼 있는 처방이나 약재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허준 선생의 의학사상에 대한 연구는 ‘허준’이라는 인물 자체의 연구보다는 동의보감을 통한 허준의 의학사상을 조명하는 연구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오아시스는 현재 대한한의학회를 비롯 산하 31개 분과학회 및 기타 5개 학회를 포함해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대 부설 연구소 등과 협약을 맺고 △전통의학 학술정보의 원-스톱 서비스체제 구축을 통한 학술교류 네트워크 확대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시스템 구축 △학계 협엽 연구 조성의 정보 인프라 조성 △전문성을 갖춘 논문 컨텐츠의 품질 증대 △논문검색시스템의 기능 향상 및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끝



///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는

의성 許浚의 발자취

///부제 우리나라 의학을 하나의 독립된 의학으로 발전 전기 마련

///본문 현존하는 허준의 발자취는 현재 동의보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허준 묘소,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허가바위 등을 꼽을 수 있다.

동의보감은 임진왜란 이후 백성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선조의 명에 따라 1596년부터 양예수, 이명원, 정작, 김응탁 등 여러명과 집필되기 시작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동의보감 집필이 중단되었지만 이후 허준이 혼자서 집필을 계속하여 1610년에 내의원에서 간행되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총 25권 25책에 이른다. 동의보감은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의림촬요 등처럼 각 병증을 중심으로 한 病門으로 분류하지 않고 현대 임상의학의 분류방법과 비슷하게 5개 부분으로 나눴다.

동의보감은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 편 등으로 구분했고, 각 항목의 배정에서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병증 등을 우선으로 하고, 병증의 증상에는 원인, 진단, 처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배열하고 있다.

동의보감은 처방 및 出典을 소상히 밝히고, 처방한 秘方 등을 붙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등 우리나라의 의학을 하나의 독립된 의학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동의보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대만 등지에서도 출판돼 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의학적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의성 허준 묘소는 1992년 6월5일 경기도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의성허준기념사업회가 소유하고 있다. 위치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건너 비무장지대에 있다.

허준 묘소는 ‘양천허씨족보’에 기록된 ‘하포리 엄동 선좌쌍분’이라는 내용을 바탕으로 군부대의 협조 아래 지난 1991년 9월 발견되었다.

허준 묘소는 약 50여평으로 우측 묘는 부인 안동김씨의 묘로 추정되며, 의성 허준의 生母의 것으로 추정되는 묘가 한 기 더 있다.

허준 묘소가 발견할 당시에는 묘 인근은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럽혀져 있고, 숲에 많이 가리워져 있었다. 묘 주위에는 묘비, 문인석 2기, 상석, 향로석 등이 있었다. 허준묘로 추정되는 비문에는 ‘陽平君 扈聖功臣, 許俊’등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현재 허준 묘소는 경기도에서 그동안 허준 묘소 주위의 길을 단장하는 등 관리작업를 진행하고 있다.

‘91년 허준 묘소가 발견된 이래로 대한한의사협회, 경기도한의사회, 대한형상의학회 등 한의계 관련단체에서 매년 묘소를 방문, 참배행사를 갖고 의성 허준의 깊은 뜻을 기리고 있다.

한편 서울 가양동의 허가바위는 조선시대의 의성 허준을 기념하는 구암공원의 서쪽방향에 위치하고 있다.

허가바위 동굴의 크기는 약 가로 6m, 세로 2m, 길이 5m 등으로 10여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으나, 현재 이곳은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바위는 석기기대에 사람들이 생활을 하던 곳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양천 허씨의 시조 ‘허선문’(김수로왕의 30세손)이 태어났다는 설화도 있어 양천 허씨의 발상지라고도 언급되고 있다.

허선문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정복하기 위해 한강에 도착했으나, 강을 건너기가 쉽지 않았을 때 배를 모아서 태조에게 바쳤다고 한다. 이후 태조 왕건은 허선문을 삼한공신 양천촌주로 임명했다.

一說에서는 이 허가바위에서 의성 허준이 동의보감을 저술하고 생을 마감했다는 설도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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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의보감’은 한의학 세계화의 준비된 미래 자산

///부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숨은 공로

21세기 동의보감에 걸맞는 차세대 프로젝트 진행

///본문 “정말 큰 산을 힘겹게 넘은 기분입니다. 우리 동의보감기념사업단만이 아니라 주변에서 내일같이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이번과 같은 경사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받겠다는 공고문이 발표된 것은 지난 2007년 9월27일 문화재청 홈페이지다. 신청서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논리 자료가 구비돼야 한다.

하지만 신청서를 제출하기 앞서 큰 장벽을 만났다. 우리나라가 너무나 세계기록유산의 강국이라는 역설적 이유가 걸림돌이었다.

“한국이 너무 독점하는 것 아니냐 시기와 질투”

안상우 단장은 “이미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6건이나 등록돼 있었습니다.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1997), 승정원일기·직지심체요결(2001), 팔만대장경 목판·조선왕조의궤(2007) 등 같은 해에 두 가지씩이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다 보니 국제자문위원회 위원들 사이에선 한국이 너무 독점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과 시기와 질투를 은근히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은 많은 고민 끝에 그래도 강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동의보감은 이미 기록된 우리나라의 기존 세계기록유산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과거에도 유용했고, 현재도 유용하고, 또한 미래에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실용의학서라는 것입니다. 의학이론에 관한 모든 증상과 처방, 치료 방법 및 약물 등이 현대의 백과사전과 같이 Hyper Text의 개념을 적용하고, 시소러스의 기능을 부가하는 등 너무도 체계적인 의학의 백과전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안 단장은 동의보감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논리로 신청서를 접수했고, 2007년 12월13일 문화재청은 국내 여러 후보 기록물들을 제치고, 동의보감을 단독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3월27일 영문신청서를 유네스코 사무국에 접수할 때까지 자료 수집과 회의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 팀만이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풀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국문 신청서와 영문 신청서를 별도로 만들어 수차례에 걸쳐 수정 회의를 거듭했고, 동의보감을 설명할 수 있는 사진 자료와 영상 자료 첨부 등 동의보감을 전혀 모르는 세계인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신청서에 모두 담겨야만 했습니다.”

2008년 3월27일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또 다른 과제들이 밀려 들어왔다. 신청서를 보충 설명할 수 있는 영상자료를 촬영, 추가 발송한 것을 비롯 동의보감 신청서 홈페이지(www.cha.go.kr/bogam) 오픈, 유네스코 자문위원들이 동의보감을 실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인 홍보 등 고난의 긴 행군이 이어졌다.

“동의보감은 질병에서 인간으로 인식을 전환”

그럼에도 자부심을 갖고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동의보감’이라는 콘텐츠가 너무도 훌륭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의 편찬 의의는 의학이 질병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했다는데 있습니다. 동의보감은 내경·외형·잡병의 순서로 편집돼 병증 중심의 의서에서 인체 중심의 의서로 전환해 체질의학 개발의 단초를 마련한 것은 물론 인체와 질병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한 양생론은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제시한 역사적 의의가 담겨 있는 훌륭한 의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안 단장은 또 동의보감 편찬의 가치를 문명의 교류와도 연계해 강조했다.

“동의보감은 중세 외교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예물로 이용돼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전역에 전파되며 이 지역의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1897년에는 미국인 선교사이며 의사인 랜디스에 의해 홍콩의 일간지(The China Review)를 통해 英譯 소개된 이래 현재 여러 국가에서 자국어 번역이 이뤄지고 있는 등 바로 근대 이후 다문명과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동의보감입니다.”

그는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말 그대로 한의학의 세계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통의학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국가의 이미지를 제고한 것은 물론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의학과 중의학간 새로운 관계 정립될 것”

특히 그는 한의학과 중의학간의 새로운 관계가 정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의학 일변도의 동아시아 전통의학 체계에 대한 서구인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중의학과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한의학과 중의학이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등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등재 이후 우리가 어떻게 동의보감의 가치를 더 고양시키고 세계화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은 여러 가지 후속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9월부터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공동으로 동의보감 특별 전시회를 열 계획이고, 25권25책이라는 전 분량의 동의보감 영역화 작업에도 돌입했다.

또한 웹상에서 동의보감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3일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사이버 동의보감 박물관 운영, 2013 동의보감 세계전통의학엑스포,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등 동의보감이라는 우리만의 전통지식을 준비된 미래자산으로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단장이 서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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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KBS-TV ‘東醫寶鑑’ 가치 재조명

///부제 1부…‘동의보감, 세계적 의학서적이다’

2부…‘동의보감, 그 의학적 진실은?’

///본문 한국방송공사(KBS)는 ‘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東醫寶鑑’이 갖는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30일 KBS-1TV에서 방영된 제1부 ‘동의보감, 세계적 의학서적이다’라는 편에서는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東醫寶鑑’ 영향력을 집중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東醫寶鑑’은 중국과 일본, 대만 등지에서 30회 이상 발간되었을 정도의 인기 있는 의학서였다. 중국의 경우는 17세기 동의보감 발간 이후 20회 이상의 필사본을 제작했다.

중국 인민위생 출판사 관계자는 “동의보감을 출간하여 3쇄 인쇄될 정도로 그 인기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학술적 가치가 높아 끊이지 않고 출판 인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7세기는 동아시아 지역에 역병이 창궐했던 시기다. 일본 에도에서는 1년에 주민 8만명이 사망하였고 민심이 흔들렸다. 이에 당시 쇼군 요시무네는 역병을 퇴치하는 것은 물론 민심을 추스르고 사회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東醫寶鑑’을 제작했다. 또 현재 베트남에서는 동의보감 번역본의 출판이 기획되고 있다.

또한 ‘東醫寶鑑’의 집필은 ‘국가적 프로젝트’였다. ‘東醫寶鑑’ 25권의 책은 장수로 따지면 1574판인데, 이것을 20여명의 장인이 나누어 완성시켰던 것이다. 엄청난 물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진행한 국가적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東醫寶鑑’은 현재도 적용 가능한 의학서다. 특히 루게릭병과 관련, 한의학에서는 오장에 열이 있어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김성철 교수는 “동의보감에 근병이 간열에 의해 생긴다고 나와 있고, 간 기운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침 처방을 하여 루게릭병 환자를 치료하였다”고 밝혔다.

또 안면홍조 증상도 2주간의 뜸치료로 효과가 입증됐다. 뜸 치료 결과를 보여준 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박사는 “갱년기 안면홍조 환자에게 뜸 치료를 적극 권유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희대 한의대 김남일 교수, 원광대 한의대 강연석 교수 등은 ‘東醫寶鑑’이 갖는 역사적 가치와 중국 중의학과의 차이점 등을 소개하며, ‘東醫寶鑑’이 얼마든지 현대적 잣대로 재해석돼 인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의사학과 마타 한슨 교수는 “동의보감은 16세기 말의 한국과 동아시아를 엿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며,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2부는 6일 오후 10시에 KBS-1TV를 통해 ‘동의보감, 그 의학적 진실은?’이라는 제목으로 ‘東醫寶鑑’의 현대적 해석과 과학적 검증을 통해 ‘東醫寶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내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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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줄기세포 연구 글로벌 톱5 목표

///부제 관련 연구예산 年1200억까지 단계적 확대

///본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4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5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한 일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줄기세포 기술 선점을 위해 연구 규제를 크게 완화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 연구가 거의 정체되다시피 해왔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번 방안을 마련한 데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뒤쳐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정부 투자 규모인 410억원은 미국의 1/30, 일본의 1/5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2015년까지 세계 5위권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개발비 규모를 1200억원으로 늘려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선진국의 발빠른 대응을 감안하면 투자 확대, 법과 제도의 정비를 더 앞당겨야 한다. 세계적 연구팀 육성, 임상과 산업화 기반은 관련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더는 시행착오 없이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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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암·뇌질환·재생의료…국가존망 의료기술

///본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최근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국가존망 기술의 발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5~10년 한국경제를 책임질 R&D 핵심원천기술 14건을 선정했다.

이 중 의료기술 분야에는 암질환 진단·치료 기술, 뇌질환 예방·치료 기술, 재생의료 기술 등이 미래 의료환경에서 생존 능력이라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즉, 기술혁신시대을 맞아 의료계 역시 암, 뇌질환, 재생의료 등은 국가 존망기술로 특정 원천기술 전유물이 아니라 다학제 공동연구로 풀어가야 할 과제라는 얘기다.

특히 KISTEP이 선정한 의료기술 대부분이 한의약 R&D 및 개원가들의 경영활로를 위한 대안으로 부상 중인 치료영역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바이오 경제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임상 지재권으로서의 가치로도 부족함이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은 향후 한의학의 위상 강화는 물론 21세기 생명공학 선진국으로 국부 창출 기여를 통해 한의학이 동양의학을 주도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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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인 면허 5년마다 재등록 추진

///부제 이애주 의원, 관련 법안 동시 개정 추진

///본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사진)은 지난달 30일 의·약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인의 면허를 5년 주기로 재등록토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약사법·의료기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는 최초 면허를 부여받은 후 매 5년마다 복지부장관에게 면허를 재등록받아야 한다. 또한 면허재등록을 하지 아니한 의료인에 대해서는 재등록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면허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속 의사나 의료기사의 취업상황에 대해 신고하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법안을 발의한 이애주 의원은 “면허재등록 및 취업신고 의무화를 통해 활동 보건의료인의 정확한 수급추계와 함께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모색하고자 개정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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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韓+藥+寫+像 자연이 준 생명거리

///부제 최정애 성남시회 사무국장 사진전, ~13일까지

///본문 현직 성남시한의사회 사무국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최정애(사진)씨가 작년에 이어 한약재료를 이용한 사진개인전을 갖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정애씨의 이번 사진전은 7월3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주동안 ‘韓+藥+寫+像 자연이 준 생명거리에 대한 사진영상’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중구 충무로의 갤러리 브레송에서 열리고 있다.

최정애씨는 “한약 재료의 종류는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치료와 복원이라는 목적에 의해서 오랜 역사적 과정과 적응을 통해서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자연형상으로서 한약재 영역의 생물-식물에 중점을 두고 사진 찍기의 표현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한약재의 주류를 이루는 자연의 구성요소가 풀뿌리, 열매, 나무껍질 등 자연의 보이지 않는 자연의 감성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서 다른 자연의 구성요소보다 더욱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는 것들로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정애씨는 한약이 사진작업의 중요한 개념인 교감에 의한 조형적 형상화를 이루기 위한 가장 적절한 외형적 특성을 갖고 있어서 매력적인 표현대상으로 느껴진다고 말한다.

최정애씨는 “교감된 자연형상의 조형화를 위한 재구성과 재창조의 고통을 상상이라는 나만의 자연과 교감하는 언어로 문제에 접근하는 수사법으로 인지하고 사진작품의 창작과정 안에서 잉태하는 창작자의 이야기를 형상화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표현의도”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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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내년 건보료 6.4% 인상 추진

///본문 지난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한 정부지원액 예산 확보 건의안에서 내년 최저 보험료 인상률을 6.4%로 산정했다.

공단은 내년 건보 재정이 가입자 임금 정체에 따른 수입 감소, 보장성 강화로 인한 지출 증가 등의 원인으로 1조~2조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기침체로 올 1/4분기 고정월급 인상률이 사상 최저치인 1.9%를 기록하는 등 근로자 수입은 줄어드는 추세여서 가입자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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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세계에 한방성형을 널리 알릴 것”

///부제 린바디 한의원, 일본 (주)오로마레와 MOU 체결

///본문 해외 의료관광에 대한 한의계의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린바디한의원(원장 박동수·김재우)이 일본의 코스메틱 기업 (주)오로마레(대표 야마시타 유지)와 MOU를 체결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라마다 서울 호텔 스타시오 카페에서 열린 파트너 조인식에서 린바디한의원과 (주)오로마레는 월 100명 이상의 일본 관광객의 방문을 조건으로 1차 계약을 체결하였고, 차후 일본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유럽,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대한 기본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시타 유지 대표는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과 부작용이 적으며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한방성형에 매력을 느꼈고, 성형 부작용이 팽배한 일본에 한방성형을 보급하고, 더 나아가 린바디한의원과 함께 해외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재우 원장은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것에 감개무량하고, 세계에 한방성형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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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임 국시원장에 김건상 교수 선출

///부제 대한의학회장, 대한방사선의학회 이사장 등 역임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달 28일 신라호텔에서 제51차 이사회(이사장 김현수)를 개최, 김건상 중앙대 의대 교수(사진)를 제5대 국시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후보 공모를 통해 접수한 김건상 후보(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와 최종상 후보(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병리과 교수)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이사 과반수를 득표한 김건상 후보를 제5대 국시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김건상 신임 원장은 2009년 8월1일부터 2012년 7월31일까지 3년 동안 국시원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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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향미술대전 대상 수상기념 개인전

///부제 최석봉 원장,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본문 최석봉 내추럴미 내외한의원장(사진)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경향갤러리에서 ‘제4회 경향미술대전 대상 수상기념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최 원장은 경향신문사 주최로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4회 경향미술대전에서 ‘고봉 선생의 시’라는 작품으로 “한자 예서체의 중후한 멋과 자획, 결구의 조형성이 매우 뛰어나며 인간의 지혜를 계발하고 지고한 인격의 전면모가 반영되는 서예의 특징인 眞·善·美의 요체가 발현되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서예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최석봉 원장은 그동안 △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 △추사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 장원 동 초대작가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전각 및 서예부문 입선 수회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초대작가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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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R&D 어떻게 할 것인가”

///부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책임자 간담회

///본문 2009년 하반기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지원방향에서부터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할 연구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중장기 발전방안(복지부 박상표 과장) △한의약 연구의 미래와 전망 -한약제제 연구를 중심으로(경희대학교 김형민 교수) △한의약 임상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동국대학교 한창호 교수) △2009년도 하반기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지원방향(진흥원 한창연 연구원) △연구과제 평가, 연구비 사용 및 연구성과 등록(진흥원 이경구 연구원) 등의 발표에 이어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창호 교수는 “한의약 임상연구는 용어와 개념에 혼란이 있으며 한의약연구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합의가 결여돼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임상상황과 연계된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 학문간·연구자간 협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 교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구, 하고싶은 연구, 가장 잘 할 수 있는 연구, 차분히 준비하고 때를 기다려야 하는 연구 등을 구별해 자신의 연구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과 자신의 연구주제를 명확히 할 것, 사전에 사람과 조직, 기술과 정보, 연구기설, 핵심 연구팀 구성 등 사전에 연구 여건들을 만들어 두자”고 제언했다.

또한 박상표 과장은 “내년 예산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되지만 다양한 예산 확보 전략을 총동원해서라도 85억원까지는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예산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성과인 만큼 연구자들이 정량적·정성적 노력을 함께 기울여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박 과장은 “제품화 연구에 있어서는 연구계획단계에서부터 연구팀과 별도로 인·허가에 대한 팀을 구성해 인·허가와 리스크기간까지 포함한 구체적 일정을 가지고 타임스케줄을 마련, 이를 기준으로 연구진도와 내용관리를 해줄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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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정착 기여 표창장 수상

///부제 이동진 종로구분회장, 등급판정위원장 활동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최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1주년을 맞아 장기요양보험제도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이동진 서울시 종로구한의사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동진 회장은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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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美, 한·미 FTA 의견수렴 착수

///부제 양국 공조 공감대도 커져

///본문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자 관보에 ‘한·미 FTA에 대한 의견수렴 요청’ 공문을 실었다. 의견수렴 기간은 오는 9월15일까지다.

하지만 FTA에 반대하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아 한·미 동맹 강화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까다로운 장애물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소강상태를 벗어나 조속한 비준을 설득해 가야 하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그동안 미 정부가 한·미 FTA 비준을 다른 국가와의 FTA에 비해 후순위로 두고 있다는 관측을 불식시킴과 동시에 조기 비준 목소리가 힘을 얻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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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약규격품 사용의무 위반시 처분 강화

///부제 복지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의료인-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의료법인 부대사업 범위 확대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의료인(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한의사·치과의사,이하 원격지의사)은 자신이 근무하는 의료기관이외의 장소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컴퓨터·화상통신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진찰·처방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앞으로 원격진료를 통한 u-health 케어 의료시스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현행 금지되어 있는 의료인-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접근성 및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며, 의료인-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원격의료시 처방전 대리수령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입법예고안에서는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약규격품 사용 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행정처분을 강화하여 한약의 안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규격품 사용 의무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및 의료업을 정지시키거나, 개설허가 취소·폐쇄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약규격품 사용 의무위반에 대한 제제수단을 강화하여 한약의 안전관리 강화 및 한약유통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의료법인 부대사업의 의료업 수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시·도지사가 해당 부대사업에 대한 정지를 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등록시 수수료 징수를 마련, 취소사유를 추가하는 등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했다. 특히 외국인환자 유치시 지나친 진료비 할인 등 과당 경쟁행위를 하거나 2년간 유치실적이 없는 경우 등을 등록취소사유로 추가하고 적정한 규제를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질적 수준을 제고키로 했다.

이번 복지부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오는 17일까지 여론 수렴 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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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고속진공저온농축추출기 해외 진출

///부제 경서기계산업, 말레이시아에 40대 수출

///본문 경서기계산업은 1992년 창업을 시작하여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하여 내수는 물론 수출에 이르기까지 세계화의 선두기업이다. 기본적인 추출기뿐만 아니라 초고속진공저온추출농축기에 이르기까지 전제품에 대한 수출을 통해 중국 등 주변국의 한의학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최근 주생산품목인 초고속진공저온농축추출기(COSMOS660)를 말레이시아에 1차 40대를 설치,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를 추출 및 농축하여 한국을 비롯 주변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COSMOS660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 2차 40대·3차 20대의 추가 수출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도 초고속진공저온농축추출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주변국 바이어들의 말레이시아 방문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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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한국신약, 一社一村 의료봉사

///부제 최승열 대전한의원장 등 참여…10년째 시행

///본문 (주)한국신약(대표이사 한상욱)은 최근 충남 논산시 연산면 관동 2리 마을복지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사일촌(一社一村)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최승열 원장(대전한의원)을 비롯 CMF 기독교 의료봉사 동아리 회원 30여명과 미용사 2명이 참여, 70여명의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건강진단을 비롯 침, 뜸, 부항, 한방 물리요법 등의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방문해 진료와 청소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관동 2리 마을 관계자는 “한국신약의 의료봉사 활동은 벌써 10년째 시행하고 있어 다른 마을에서도 매우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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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흥원 ISO 인증 획득에 대한 ‘기대’

///본문 지난달 21일 ICR국제인증원으로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진흥원은 “이번 인증 획득은 그동안 관리 중심에서 연구자 중심의 지원서비스로 전환한 개선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ISO9001 인증제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R&D의 기획에서부터 평가, 관리에 이르기까지 공정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ISO9001 인증 획득이 국민으로부터 믿음을 얻는 길은 분명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연구결과가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거나 위해를 끼칠 수 있는 R&D사업을 사전에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후유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기획·평가·관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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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합종연횡’

///부제 대구시·광주시, 충청권 3개 시도 공동협력

///본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막바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지 지자체들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달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양 도시간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박광태 광주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김영진 전남대병원장, 조남수 조선대병원장, 조영래 경북대병원장, 인주철 (사)대구보건의료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의 의료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협력 분야는 양 지역의 의료연구개발기관간 교류·협력 활동의 지원과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과제 발굴 및 추진 외에도 양 지역의 어느 곳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단지내 의료연구개발의 활성화, 연구시설 및 생산장비의 공동활용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이후 양 도시가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박성효 대전시장, 정우택 충북지사, 채훈 충남정무부지사 등 충청권 3개 시·도 대표 3인은 충북도청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첨단의료단지 입지선정 공정성 확보 및 충청권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충청권 유치 결정 후 보유 인프라 상호 활용과 단지 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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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투명거래협약 관리역량이 성패 관건

///본문 지난 1일부터 의사나 약사에게 한 끼에 10만원이 넘는 식사를 대접하면 ‘리베이트’로 간주된다. 제약협회와 다국적제약협회는 최근 불공정 거래행위 기준을 자체 규정한 ‘의약품 투명거래를 위한 자율협약’을 확정, 보건복지가족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실제 서울중앙지법 형사18부 이광우 단독판사는 지난달 28일 자사 약품을 처방해 달라며 병원 의사 등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고 골프 접대를 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한미약품과 중외제약 녹십자에 각각 벌금 1억5000만원, 1억원,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이 명백하다”고 판시해 사회 통칭 리베이트 기준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자율협약은 공정거래법과 달리 의사나 약사 한 명당 선물 5만원, 식사비 10만원, 경조사비 20만원이 넘을 경우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간주한다지만 상호 들키지 않으면 투명거래협약도 무위에 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제약협회의 역능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셈이다. 사전적 예방 능력을 키우는 일이 제약업계의 투명관리 성패의 시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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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식재산 관리회사 만든다

///부제 지식재산 강국 실현전략 보고

///본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정부와 민간이 2011년부터 5년간 5000억원의 창의 자본을 공동으로 조성해 사업화가 유망한 국내 지식재산을 매입·관리하는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이 담긴 ‘지식재산 강국 실현 전략’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산업재산권 출원 등 양적 측면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지만 질적 수준은 아직도 크게 미흡하고 지재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현실에 미추어 볼 때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특허 전쟁 중’이라고 부를 정도로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기업들 또한 특허 취득 등을 통해 지식기반 글로벌 경쟁체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새로운 지재권 확보에 온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차제에 정부는 글로벌 수준에 맞는 지식재산권 관련 법과 제도부터 서둘러 마련하고 각종 정보 제공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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