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54호
///날짜 2009년 06월 15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시민공감’속으로…출발!
///부제 TBS 교통방송 개국 19주년 기념 한방의료봉사 ‘높은 호응’
‘무료진료 현장’ TBS-TV, Radio 통해 전국 생방송 중계
///본문 대한민국 대표 서민이자 다방면의 정보를 두루 섭렵해 모르는 것이 없다는 직업 운전기사들이 지난 10일과 11일 만사를 제쳐두고 남산을 향해 내달렸다.
이들이 발빠르게 모여든 이유는 바로 무료 한방의료봉사가 TBS 교통방송 청사와 로비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실시된 의료봉사는 TBS 교통방송 개국 19주년을 기념한 것이지만 사실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3일간 의료봉사를 펼쳐 597명을 진료한 바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16명의 한의사를 포함한 4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침·뜸·부항 및 추나 시술과 보험약 처방은 물론 초음파 및 저주파치료기, 냉각·온열치료기 등을 활용한 물리치료와 체지방검사, 체열진단검사, 경락기능검사, 혈압측정 등의 검사도 병행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같이 높은 호응은 비가 내리다 개기를 반복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진료 기간동안약 1천여명의 인원을 진료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홍렬의 라디오 쇼’와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방영되는 TBS TV 생방송 ‘컬투패밀리의 개그 歌yo!!’에 출연,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청취자들의 건강상담을 포함해 올바른 건강상식을 전하고 한의학 치료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지난 10일 한방의료봉사장을 찾은 서대문 거주 여성 운전자 이순례(52) 씨는 “어깨 및 허리 치료와 함께 약도 처방해주고 다양한 의료기기로 검사도 해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택시를 운전하며 불규칙한 식사습관으로 자연스럽게 생겨버린 소화불량과 왼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택시운전기사 이재완(53)씨는 “오랫동안 양방 치료를 받아왔지만 별로 좋아지지 않아 한방으로 치료해보고 싶어 왔는데 치료를 받고 나니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럽고 편해져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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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늘 달고 다니던 요통 ‘韓方’으로 치료해요”
///부제 직업운전사 김태중 씨
///본문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목과 어깨, 허리 통증에 시달리기 쉽다.
직업 운전사 김태중 씨도 바로 이러한 통증 때문에 지난 10일 TBS 교통방송국 청사에서 펼쳐진 한방의료봉사를 일부러 찾아와 추나 및 침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곳을 찾아 한방치료를 받은 바 있다.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허리나 목, 어깨에 통증을 달고 다닙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차도가 별로 없었는데 지난해 의료봉사 때 침과 추나 치료를 받고 나니 움직임이 한결 나아졌어요. 올해에도 의료봉사를 한다기에 동료들과 함께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김 씨를 진료한 이진혁 한의사는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분들은 잘못된 습관으로 척추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한의사에 따르면 운전 중 자신도 모르게 여러 자세로 변하게 되는데 대개 엉덩이를 한쪽으로 치우쳐 삐딱하게 앉거나 엉덩이의 한쪽 주머니에 지갑이나 물건을 넣고 대수롭지 않게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자세는 골반의 변위를 일으켜 한쪽으로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 중 한쪽으로 기운다거나 허리를 내밀지 말고 바짝 붙여 앉지 말아야 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5분간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앉아서 한 손으로 의자등받이를 잡고 허리를 고정한 채 윗몸만 틀어 뒤를 본 자세로 10초 동안 있다가 정면으로 돌아오는 스트레칭을 좌우로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별것 아니라고 넘겨버렸던 것들이 원인이라니… 오래 밴 습관을 고치는데 신경 좀 써야 겠네요. 앞으로도 한방치료를 본격적으로 받아볼 계획입니다. 이런 기회가 계속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동료들한테 한방 치료를 받아보라고 적극 권하렵니다. 오랫동안 달고다녔던 어깨와 허리 통증, 이제 한방치료로 훌훌 털어버리고 싶네요.”
팔을 한번 돌려보고 허리도 좌우로 움직여 보던 김태중 씨가 만족한 듯 미소를 남기고 다시 택시 운전대를 잡고 생활전선을 향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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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원 급여비 전년대비 17.76% 증가
///부제 2009년 1/4분기 요양기관 종별 급여실적 결과
///본문 올해 1/4분기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 결과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도에 비해 17.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년도 1/4분기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의원은 전년동기보다 17.76% 증가한 3414억원으로 나타났고, 한방병원도 전년동기보다 12.45% 증가한 27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년동기보다 의원은 5.98%, 치과의원은 8.19%, 약국은 7.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원은 기관당진료비는 3109만4000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86% 증가했으며, 외래 내원일수는 2112만4000건으로 13.75%, 외래 내원일당 진료비는 2008년 1만5583원에서 3.56% 증가한 1만6137원으로 집계됐다.
청구기관수에서는 한의원은 1만430개에서 1만980개로 5.27% 증가했으며, 기관당진료비는 2779만7000원에서 3109만4000원으로 11.86% 증가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한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이 작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과 관련 작년말 건정심 회의에서 현행 한의사업무량 중 미반영되어 있는 취혈술 및 침수기술에 해당하는 상대가치 부분을 반영하여 조정,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침술이 상향조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총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구성비율을 보면, 의료기관의 경우 의원이 2조1599억원으로 23.5%, 종합전문요양기관이 1조4196억원으로 15.5%, 종합병원이 1조2579억원으로 13.7%, 병원이 1조906억원으로 11.9%, 한의원이 3414억원으로 3.7%, 치과의원이 2870억원 3.1%, 보건기관 등이 415억원으로 0.5%, 한방병원이 274억원으로 0.3%, 치과병원이 167억원으로 0.2%순으로 나타났고, 약국은 2조5382억원으로 27.6%를 기록, 전체 포션에 비해 한방의료기관이 차지하는 급여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현행 한방의료행위의 급여화와 신의료기술 개발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방기관의 보험자부담률은 한방병원이 전년 동분기보다 1.74%p감소한 68.07%, 한의원은 0.34%p 증가한 74.50%로 나타났다.
2009년 1/4분기 전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분기에 비하여 7342억원(8.7%) 증가한 9조1801억원, 의료급여는 전년 동분기보다 881억원(8.1%) 증가한 1조173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빈도 상병 10순위 요양급여비용을 전년 동분기와 비교해 보면 입원에서는 허리뼈 및 골반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47.2%), 기타 추간판장애(15.6%), 노년 백내장(13.8%)가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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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건보 본인부담금 개선 총력
///부제 중앙이사회,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안 논의
///본문 한의협은 지난 9일 제11회 중앙이사회를 갖고, 건강보험 본인 부담 기준 금액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하는 한편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올해 말까지 본인부담기준 개선 연구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기회에 합리적이고 제대로 된 건강보험 본인부담 기준 금액이 정립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본인부담 기준금액 개선 방안 도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는 2001년 이후 매해 보험수가가 인상된데 이어 2007년 8월 본인부담 정률제 전환(65세 미만), 투약 여부와 상관없이 한·양방 동일 기준금액 적용 등에 의해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환자의 접근도가 저하돼 환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고, 진료비 축소 청구 및 투약율 감소 등의 이유로 날이 갈수록 한방의료기관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2001년 이후 수가인상률을 반영하여 의원급(의과 공통) 외래 기준 금액을 현 기준금액에서 상향 조정하는 것과 투약이 이뤄졌을 경우 평균투약비용(조제료+약제비)을 산정해 제대로된 기준금액이 책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채빈 보험이사는 “본인부담 기준금액 개선을 위한 객관성 있는 근거자료를 마련해 한의협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달 28일 열렸던 제5회 범한의계 전문의제도 개선 TF회의에서 도출된 세 가지 합의안을 중심으로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세 가지 합의안은 △기존 한의사전문의제도를 훼손하지 않는다 △수련체계는 한의사전문의 자격의 위상에 걸맞는 법적 보편 타당성을 담보해야 한다 △한의학의 특성을 살려서 한의학의 발전에 필요한 신규과목을 도입할 수 있다 등이다.
이 같은 안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한 중앙이사회는 14일 예정돼 있는 전국이사회에서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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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학 분야 등 국제 공인인증 범위 확대
///본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는 지난 11일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의 범위를 의학, 에너지, 환경, 소프트웨어, 법과학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과제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을 지정해 이들로 하여금 관련 분야 국제 기준을 만족시키는 시험 표준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의학 분야에서는 국제표준 ISO 15189에 의해 국제상호인정협력이 체결된 세계 33개국과 상호 인정이 가능하도록 될 전망이며, 이를 위해 병리학, 보건의학, 진단검사의학, 핵의학 등에 시험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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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는 제9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 기간인 지난 7일 EXCO에서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원장 이길영) 지원으로 청풍학회 김용수 회장을 초청,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간 담의 양방적 이해 및 지방간의 한방치료’를 포함해 ‘알코올해독 프로그램의 해석과 한방치료’, ‘고지혈증의 양방생리 및 한방적 접근과 치료’, ‘과민성 장증후군의 양방적 이해 및 한방치료’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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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약용어 영역 되찾자
///부제 식약청, ‘의약품 표시기재 지침’ 제정 추진
///본문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권장사항으로 운영해오던 ‘의약품 표시기재 지침’을 오는 9월까지 쉬운 용어로 제정키로 했다.
의약품 표시가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로 표시돼 있어서 발생되는 의약품 오·남용 사례를 예방하자는 판단에서다.
의약품 용어라고 하면 주로 병명을 떠올리지만 사실은 증상설명으로 인한 약화(藥禍)가 더 크다.
예컨데 ‘가임여성이 거담제 사용시 감약해야 하며, 교상으로 인한 개방창엔 선통이나 건역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는 설명서가 있다면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임신 가능성 있는 여성, 줄여서 복용, 물린 상처, 열린 상처, 쏘는 통증, 힘줄에서 생기는 염증 등으로 쉽게 풀어쓴다면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상기, 허로, 원기, 조잡, 허손, 중풍 같은 한의학 용어들은이미 일반화된 용어로 알기 쉽다.
차제에 제정될 알기 쉬운 용어에는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의약 용어 및 술어를 수용하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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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카드수수료 개선하자”
///부제 의료는 공공재, 수수료 대폭 인하 필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법률안’ 공청회
///본문 한의원 등 의료기관의 현실적인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함은 물론 의료기관에서 이미 일반화되고 있는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세액공제 확대도 다른 자영업자와의 형평성에 맞게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등 정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법률안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현 가맹점 수수료체계의 문제점은 카드회원과 가맹점간의 카드영업 관련 비용의 배분상의 문제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회원에 대한 부가서비스제공이 가맹점 부담으로 이뤄짐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가맹점수수료가 인상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호상 한국신용카드사 가맹점연합회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가맹점의 수수료 인하 현실화 방안과 관련 “지금까지는 공급자(카드사)의 논리와 원칙으로 수수료율이 결정되었으나 지금부터는 수요자(가맹점)의 협상력을 통한 관계 설정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영위기에 따른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감소와 2007년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시행된 본인부담정률제 시행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감소하여 한의원 등 의료기관의 경영이 악화되어, 해마다 의료인이 증가하면서 의료기관간 과다 경쟁에서 뒤처짐으로 인해 휴폐업하는 의료기관이 전체의 10%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2년까지 한의원·병원·의원 등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소기업으로 분류되어 소득세 또는 법인세 일부 감면 대상이었다가 2002년 11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감면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 최근 의료기관의 경영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대상에 한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을 포함시켜 감면혜택을 부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현행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등은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결제금액 또는 현금영수증 발행금액의 ‘100분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하고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운영하는 자에 대해서도 신용카드결제금액 또는 현금영수증 발행금액의 ‘100분의 2에 상당하는 금액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도록 개정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지역 내에서 1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공공재적 성격을 고려해 현행 수수료율을 대폭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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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 국시과목 개선안 동의 못해”
///부제 한의과대학학(원)장협의회, 충분한 의견 수렴 필요
///본문 현재 10개 과목(보건의약관계법규 제외)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의사 국가시험 과목을 ‘한의학’ 1개 과목으로 통합하고 실기시험 도입을 주요 골자로한 한의사 국가시험과목 개선(안)에 대해 한국한의과대학학·원장협의회(회장 최승훈)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2014년부터 개선된 한의사 국가시험으로 시행될 수 있을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역 T원에서 개최된 한국한의과대학학(원)장협의회에서는 한의사 국시 개선(안)에 대한 각 대학별로 취합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제시된 의견을 정리해 보면 의사국가시험과목의 틀을 답습하고 있어 한의학의 정체성이 모호해질 우려가 있으며 필요한 강의시간 재배정 및 교원 확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국가고시 통합 이전에 교과과정 개편과 교과서 개편이 선행돼야 하는 등 시간적 여유를 두고 단계적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데 2014년이라는 시기를 못박은 것 또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각 분과학회별로 충분한 의견이 수렴되지 않아 더 많은 내부적 토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한의사 국가시험과목 개선의 필요성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개선안이 학회를 포함한 한의계 내부에서 조차 보편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고 개선안 자체도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개선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국가시험위원회(위원장 안규석)에 전달하기로 했다.
결국 한의사 국시 개선이 또다시 표류할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은 미래 한의학을 대비한 대학교육 혁신, 글로벌 환경 변화와 인재전략, 창조적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한 한의학 교육방안과 맞물려 있어 통일된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한의) 3차 개선안에 대해 한창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협의회에서는 한의학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병증과 병명을 더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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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국시 실기시험 출제항목 최종 확정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오는 9월 시행예정인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출제항목이 CPX 48개 항목, OSCE 36개 항목 등 총 84개 항목으로 최종 확정돼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 실기시험 합격자 결정방법에 관한 고시가 지난 9일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포 됨에 따라 합격선을 심의하기 위해 국시원내에 의사 실기시험 합격선심의위원회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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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화장품산업 육성 공동협력 박차
///부제 KIOM·(주)아모레퍼시픽 MOU 체결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8일 원내 구암관 국제회의실에서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과 한방화장품산업의 육성, 한방자원의 과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한약재 DNA 분석기술, 한방 생물정보 기술의 응용, 피부과학기술을 이용한 한방원리의 고증 등과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을 통해 우수 한약재에 대한 판별 기준도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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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칼럼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치료기술R&D에 거는 기대
///본문 국내 국가연구비는 연간 12조원으로, GDP 대비 국가연구비 지출비중은 OECD국가 중에서 높은 편이지만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비는 연간 2000억원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더욱이 보건의료 R&D사업 중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은 복지부, 지식경제부, 교과부, 농림부 등에서 지출되는 것을 모두 합해도 연간 200억원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사실 국가 신성장동력 녹색 개발의 양대축으로서 보건의료 분야를 얘기하고 있지만 한의약이 많은 잠재력은 지니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수립 이후 1998년에서야 비로서 한의약 연구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었지만 그나마 연구를 위한 연구로만 머물러 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R&D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한의약품, 한방신약, 한약제제에 대한 허가규정이나 특허권도 서양의약과 비교하면 오히려 산업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을 정도다.
이 과정에서 겉포장만 녹색이거나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녹색산업에 투자가 흘러드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따라서 법·제도·시스템의 정비, 특히 국민들에게 보편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의약 R&D 및 건강보험 분야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덕목을 실현해야 한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바이오 분야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임상연구방법론은 한국 한의학만이 지니고 있는 장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적어도 서양의약과 균등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실적을 계량화해야 한방치료기술R&D사업이 비로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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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원광·세명대 등
교육역량 강화사업 대학 ‘확정’
///본문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2009년도 대학·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재정지원사업’의 대상 대학을 발표한 결과 한의대가 포함된 대학 중에는 경희대, 세명대, 원광대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세 대학의 평균지원금액은 37.77억원(4년제 대학 평균지원금액은 29.97억원)이며, 경희대 35억2800만원·세명대 33억6600만원·원광대 44억39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이들 대학들은 자체 발전전략에 따라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들 세 대학의 한의과대학은 다학제 공동연구인력 양성과 산업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글로벌 경쟁시대에 걸맞는 체계적 사업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녹색성장 전국으로 확산
16개 시·도별 녹색성장위 구축
///본문 행정안전부 관계자에 따르면 246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는 녹색성장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전국 시·도별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축, 완료하기로 했다.
16개 시·도별로 녹색성장위원회 출범도 한창이다. 민관위원 30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녹색성장 관련 주요 시책과 계획에 대해 심의하며, 행정부지사 등 부자치단체장과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기획·육성·실천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학계,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이 두루 참여한다.
행안부는 오는 9월까지 지방 공무원 27만5791명, 오는 12월까지 이·통장 9만 2159명에게 녹색성장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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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원 운영경비 절감 ‘한 몫’
///부제 단말기 및 전자서명기 무상 제공, 월관리비 무료
인터넷선 활용해 통신료 절감, ATM 기능도 가능
///본문 Q. 교체시 별도의 비용은 없나요?
A. 한의협과의 협정 체결 내용대로 단말기 및 사인패드가 무상으로 임대되고, 별도의 월관리비도 없습니다.
Q. 한국정보통신의 단말기가 타 업체에 비해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경비 절감 측면에서 타 업체에 비해 우수합니다. 즉 가입시 단말기 및 사인패드가 무상으로 임대되며, 월 관리비가 면제되는 한편 일반PC 인터넷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료(전화요금)가 전혀 들지 않으며, 용지 또한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매출관리프로그램(이지샵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전송 및 인쇄속도도 타 업체에 비해 빠르며, Shop ATM이라는 부가서비스가 제공됩니다.
Q. Shop ATM이 무엇인가요?
A. 카드단말기와 사인패드가 현금인출을 제외한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거래내역조회 등의 은행 ATM기 기능을 하는 것으로, 한의원에서 ATM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Q. 이지샵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A. 이지샵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한의원의 카드매출내역과 현금영수증 승인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며, 이를 통해 한의원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기존 단말기 해지위약금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단말기 설치시 계약서나 약정서를 작성했다면 통상 3년의 의무사용기간이 있습니다. 3년 이내에 단말기 교체시 위약금이 발생하며 위약금은 남은 개월 수 곱하기 현재 납부하고 계신 월관리비입니다.
위약금 확인은 기존 관리대리점에 문의하셔야 하며, 위약금 금액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위약금을 기존 업체에 납부하시고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한국정보통신의 단말기로 교체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Q. 기존 단말기 해지는 어떻게 하나요?
A. 해지위약금 여부 등의 확인 후 한국정보통신으로 단말기 교체를 결정하셨다면 한국정보통신 단말기 설치 후에 기존 단말기업체에 전화를 하셔서 무상임대 단말기 회수와 다음달부터 월관리비 수취 중지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Q. 단말기 교체 접수는 어떻게 하나요?
A. 한국정보통신 해당지역 담당자와 통화를 하신 후 담당자에게 사업자등록증사본(사본 위에 대표자 주민등록번호, 한의원 전화번호, 카드입금계좌, 은행명 기재)을 팩스로 접수하시면 접수일 기준 일주일 이내에 해당지역 대리점이 방문 후 설치를 하게 됩니다. 각 지역 담당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경기(모주일 대리 02-368-0775/010-4849-4814) △인천·광주·대전·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김현우 대리 02-368-0839/010-9171-9341) △부산·대구·울산·강원·경북·경남(박민호 대리 02-368-0773/010-9918-3437)
Q. 신규 오픈 한의원은 어떻게 접수를 하나요?
A. 신규 오픈 한의원은 카드 가맹을 먼저 준비해야 하며 사업자등록증사본, 카드입금계좌 사본, 대표자 신분증 앞뒤 사본, 통장 개설시 사용한 도장을 준비해 주시면 해당지역 대리점이 방문해서 서류 수령 및 7개 카드사 서류에 준비하신 도장 날인 후 카드사에 접수하게 됩니다. 단말기 설치는 카드가맹 전(카드사 접수 후 3일 이내)에 설치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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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환자 유치 붐 조성
24일 헬스케어 박람회
///본문 ‘2009 글로벌 헬스케어 프론티어 박람회’가 이달 24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개막된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모든 것을 제대로 짚어봄으로써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여러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목적에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 ‘글로벌 헬스케어 현황과 전망’, ‘의료관광코디네이터의 임무와 역할’ 등을 주제로 오전과 오후 각각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해외환자 유치 현장을 뛰었던 전문가와 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강사로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료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시스템, 의료사고처리 인프라, 비자문제 및 의료 분야 인력들의 영어 및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런 논의가 전략적 차원보다는 실무적 차원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점은 싱가포르가 2001년 국가정책 차원에서 의료산업을 육성했을 때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제에 당국은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제안을 수렴해 그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하면서 의료산업에서 국부를 창출할 것인가에 관한 해법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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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희망의 디딤돌을 놓다”
///부제 서울시·서울시 의약단체 ‘아름다운 이웃’ 협약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10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서울특별시·서울시복지재단과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김정곤 한의사회장·나 현 의사회장·최남섭 치과의사회장·조찬휘 약사회장·안성희 간호사회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은 서울시내의 의료기관, 상점, 업체가 지역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필요한 보건 의료, 교육, 문화 예술, 외식, 생활용품, 교통, 법률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직접 제공함으로써 서로 돕는 이웃,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의약단체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돼 사랑과 온정을 전하는 나눔 문화가 탄탄한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곤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는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침, 뜸, 부항 등의 무료시술과 한방 물리치료·건강검진 등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서울 시내 전 지역에서 많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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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재조명되는 한의학 잠재력
///부제 코스닥社 상호 ‘바이오’로 변경 잇따라
///본문 코스닥기업들이 상호를 ‘에너지’와 ‘바이오’를 앞세운 이름으로 속속 바꾸고 있다.
섬유업체인 텍슨은 지난 9일 사명을 ‘퓨비트(Fubit)’란 새 상호로 변경했다.
같은날 동아제약은 2007년 미국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신약 개발권을 넘긴 슈퍼박테리아 항생제가 미국에서 실시된 임상 2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존 제약사와 신생 바이오업체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유전체, 단백질 등 신기술로 무장한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의학의 산업화 전략도 신약 개발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치료기술 R&D 정책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 R&D 신청에서 양의약 분야와 비교해 불리하지 않도록 연구실적을 더욱 강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특히 한의약품, 한방제제 등 특허 및 허가규정도 경쟁국보다 견실하게 정리해 중의약산업을 극복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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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의질병사인분류 철저히 숙지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KCDO 교육
///본문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5월26일 각 분회장 및 보험이사, 총무를 대상으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한의) 개정 소개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그간 KCDO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ICD(국제표준질병사인분류)와의 연계 및 내용 보완을 위한 개정 사업 추진으로 올해 7월, 3차 개정판을 고시하고 2010년 전면 시행 예정인 KCD-OM3에 대해 회원들에게 교육·안내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윤한룡 회장은 “이제까지 우리는 한의계 자체 분류체계를 사용해 왔으나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3차 개정에 이르게 된 것으로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오랜 세월동안 많은 논란 끝에 드디어 ICD 체제로 전환하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有利不利를 가리기가 어렵다”라고 밝히고 “오늘 교육을 통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 어떠한지에 대해 다 같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맡은 김지권 강사는 3차 개정안이 KCD분류를 전면 수용하고 한의학의 고유한 질병명과 병증명을 U코드에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임을 강조하고, KCD의 전반적 내용 및 3차 개정안의 구성과 원칙, 용어사용의 원칙, 분류표 사용법 등의 주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뒤이어 임장신 부회장이 각 분회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보완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개정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경기도한의사회는 향후 개정과 관련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환자와 이해 가능한 병명 사용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함은 물론 한의학적 진료체계의 객관화·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분회별 홍보 및 회원 교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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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회비감면’ 회칙 신설… 높아진 수납률
///부제 경기도회, 선납자 10% 감면… 수납률 33% 상승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는 지난 2월 개최됐던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기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선납자에 한해 지부 회비를 10% 감면해주는 내용의 ‘회칙 제9조 제2항’을 신설한 바 있다.
이는 지난 회계기간에 10% 정도의 회비 인하요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즉, 평소의 회계연도와 같은 회무를 수행하고 오히려 관내 한의대생 장학금과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금을 늘렸는데도 불구하고 10%정도의 이월금을 남긴 것이다.
지부회비 인하도 고려했지만, 전체적인 인하보다 제대로 회비를 내는 회원에게 인하효력이 돌아가도록 선납회원에 한해 10%를 감면하는 회칙 제정안을 채택한 것이다. 즉, 만기체납자의 수납을 위한 채찍을 쓰는 것도 좋지만 혜택을 부여하는 햇볕론을 우선적으로 쓰고 난 다음에 중앙회에서 강경지부처럼 비교하며 구사하라는 강력한 수납방법은 2차적으로 강구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던 것이다.
이 방안은 기대 이상으로 즉효를 발휘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신설 ‘회칙 제9조 제2항’에 의거 2009회계연도 시작 달인 4월1일부터 4월 말일까지 회비수납률이 33%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회계년도의 수납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첫 해의 반응이 이 정도이니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호응하리라 예상된다. 경기지부는 그에 걸맞은 홍보 또한 계속 되도록 할 계획이다.
윤한룡 회장은 “이번 회칙 신설이 경영난에 처한 회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정책이기를 바라며, 이런 안이 중앙회까지 전파되어 선납회원들이 중앙회비까지 10% 감면받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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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각막기증·이식으로 ‘빛과 희망을’
///부제 원희목 의원, 각막기증 및 이식 관련 입법 공청회
///본문 각막기증과 이식 활성화를 위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과 국회보건의료포럼은 지난 9일 의원회관에서 각막기증 및 이식 활성화를 위한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원희목 의원은 “정책적 뒷받침으로 사후 각막기증이 크게 늘어나 이식 대기자들에게 빛과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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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인기끄는 ‘라이프스타일 드러그(Lifestyle Drug)’
///본문 ‘라이프스타일 드러그(Life style Drug)’가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드러그란 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미용이나 건강관리 등 특정 기능을 가지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비타민제, 다이어트보조제, 발기부전치료제, 탈모치료제 등도 여기에 속한다.
제약업계 따르면 종합비타민제를 비롯해 다이어트보조제와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매출이 최근 늘고 있다.
이는 다른 제약제품의 매출 신장률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돋보이는 추세다.
제약회사가 라이프스타일 드러그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번 개발하면 회사의 ‘캐시 카우(cash cow·계속적으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사업)’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여기서 한의약계도 이같은 드러그 제약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 드러그로는 경옥고, 공진단 등이 이 범주에 속하고 있지만 아직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의약계도 라이프스타일 드러그라는 새로운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제약사들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한방제제, 한의약품이 새로운 차원으로 허가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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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양방 협진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부제 동의의료원·유진여행사, 일본 관광객 확보 활동
///본문 동의의료원은 일본 관광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주)유진여행사와 함께 한·양방 종합검진상품 판매를 일본 현지 여행사와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여행자와 직원들의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nternational SOS와 지난 4월 업무협약도 체결, 향후 해외 의료관광 환자 유치에 적극 발벗고 나서 한·양방 협력 진료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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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7월 29~31일 바베이도스서 ‘동의보감’ 등재 여부 결정
///본문 세계유산의 등재 기준.
‘진정성(authenticity)’과 ‘뛰어난 보편적 가치’를 전제로 10가지(문화 6, 자연 4) 세부기준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고 유산에 대한 보존관리 체계가 확립돼 있어야 한다.
문화유산의 등록기준은 △독특한 예술적 혹은 미적인 업적, 즉 창조적인 재능의 걸작품을 대표할 것 △독특하거나 지극히 희귀하거나 혹은 아주 오래된 것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 과학적, 기술적 혹은 산업의 발전을 대표하는 건축 양식 등 6가지다. 자연유산은 △지구사의 주요 단계를 보여주는 매우 훌륭한 사례 △중요한 생태학적, 생물학적 과정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 △특별한 자연미와 심미적 중요성을 지닌 빼어난 자연 현상이나 지역 등 4가지다.
세계기록유산 등재절차.
짝수년도 3월말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다. ‘동의보감’의 경우 2008년 3월말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AC) 산하 세계기록유산등재소위원회가 등재 여부를 세부적으로 심의해 등록 권고 여부를 전달한다.
국제자문위원회는 세계기록등재소위원회의 의견을 대부분 반영하며, 등재 결정시 사무총장에게 이를 보고한다. 사무총장은 국제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등재 확정을 신청하게 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일본인인 고이치로 마츠우라 씨다.
세계유산 등재절차.
등재 신청하기 위해서는 해당 유산이 국가별 유산목록인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어야만 한다. 조선왕릉은 2008년 1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됐다. 또 올 1월에는 안동 하회마을과 월성 양동마을을 함께 묶어 ‘한국의 역사마을’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해 올 9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실사를 기다리고 있다.
등재절차는 지자체장(시장·도지사)과 문화재청장이 사전 협의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재신청 대상을 확정하고 외교통상부를 통해 유네스코에 신청서 초안(매년 9월30일까지)과 최종 신청서(매년 2월1일까지)를 제출하면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ICOMOS와 ICUN 전문가들이 매년 9~10월쯤 현지실사한 뒤 이듬해 4월말까지 평가보고서를 작성·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6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한다.
‘동의보감’ 등재 결정 일정.
7월29~31일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열리는 제9차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국제자문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조선왕릉’ 등재 결정 일정.
6월22~30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제33차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 특징.
·훈민정음: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란 뜻이며, 세종 28년(1446)에 정인지 등이 세종의 명을 받아 설명한 한문해설서를 전권 33장 1책으로 발간하였는데 책의 이름을 ‘훈민정음’이라고 하였다. 국보 제70호로 1997년 10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
·조선왕조실록: 조선 태조로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기록한 총 1893권 888책. 정치, 외교, 군사, 제도, 법률, 경제, 산업 등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을 망라하고 있다. 국보 제151호로 1997년 10월 세계기록유산 등록.
·직지심체요절: 고려 공민왕 21년(1372)에 백운화상이 선도(禪徒)들에게 선도(禪道)와 선관(禪觀)의 안목을 자각케 하기 위해 저술. 그 제자 석찬과 달담이 비구니 묘덕의 시주를 받아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7월에 금속활자로 인쇄. 2001년 9월 세계기록유산 등록.
·승정원일기: 1623년(인조 1) 3월부터 1894년(고종 31) 6월까지 272년간 승정원에서 처리한 국정 기록과 승선원, 궁내부, 비서감, 규장각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1910년(융희 4)까지 총 3243책의 조선왕조 기밀 기록. 국보 제303호로 2001년 9월 등록.
·고려대장경판: 81,258 목판에 새겨져 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정확하고, 완벽한 보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불교 경전, 계율, 논서, 교리 및 불교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물의 집대성. 2007년 6월 세계기록유산 등록.
·조선왕조의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546종 2940책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藏書閣)에 소장된 287종 490책의 의궤가 보존되고 있다. 의궤는 조선왕조에서 국가 의례를 중심으로 국가의 중요 행사를 격식에 의해 정리한 기록물. 2007년 6월 등록.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특징.
·석굴암·불국사: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서기 774년인 신라 혜공왕 때 완공. 불국사도 751년 김대성(金大城)의 발원 창건. 석굴암과 불국사는 완벽하고 빼어난 조각과 독창적 건축미를 인정받아 1995년 12월 세계문화유산 등록.
·해인사 장경판전: 13세기에 만들어진 세계적 문화 유산인 고려 대장경판 8만여장을 보존하는 보고로서 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한 보존과학 소산물로 높이 평가돼 1995년 12월 세계문화유산 등록.
·종묘: 조선왕조 태조 3년(1394) 12월에 착공해 이듬해 9월 완공.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으로 인정받아 1995년 12월 세계문화유산 등록.
·창덕궁: 조선왕조 제3대 태종 5년(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로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 궁으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12월 세계문화유산 등록.
·수원화성: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축성. 동서양의 군사시설 이론을 잘 배합시켜 방어적 기능이 뛰어난 특징과 약 6km에 달하는 성벽 안에 4개의 성문이 있으며 모든 건조물이 각기 디자인이 다른 다양성을 인정받아 1997년 12월 세계문화유산 등록.
·경주역사유적지구: 한반도를 천년 이상 지배한 신라왕조(B.C57~A.D935)의 수도로 남산을 포함한 경주 주변에 한국의 건축물과 불교 발달에 있어 중요한 많은 유적과 기념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고창, 화순, 강화의 선사유적들은 거대한 석조로 만들어진 2000~3000년 전의 무덤과 장례의식 기념물로서 선사시대 문화가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당시의 사회현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2000년 12월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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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첨단의료복합단지 內
한의약 R&D 전략 필요
///부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다학제 공동연구 실험장
▶유치 활동에 권역별 한의사회 참여 매우 미약
▶단지 조성 이후 ‘한의학 몫’ 찾는 역할을 모색
///본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입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한의약산업의 제 역할 찾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첨단의료산업은 IT(정보기술)산업에 이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이다.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들도 이 분야의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이같은 맥락에서 신약 개발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분야를 체계적으로 육성, 그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국부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내용들도 연구단지의 조성과 단지 내 공동연구지원 시설의 구축, 그리고 민간기업 유치를 통한 연구클러스터의 조성과 연구개발 지원을 주사업으로 보건산업과 밀접한 연계를 주요 선정 잣대로 삼고 있다.
대구·경북권 한의사회 적극적 참여 활동
그만큼 의과학과 생명과학, 공학이 하나의 고리로 이어지는 인프라 구축이 첨단복합단지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구개발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기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권역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민·관 유치위원회의 활동에 한의계의 참여는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그나마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소속 한의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활동은 눈에 띄나 다른 권역에서의 활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류성현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은 “대구·경북권은 민·관·연이 한 마음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곳에 소재한 대구한의대 등 6개 대학에서는 이미 10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하는 등 유치 이후에 나타날 지역경제 발전 및 보건의료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또 “특히 한의학의 경우는 한약재 물동량이 집중되는 대구약령시를 비롯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의 연구 인프라, 대구한의대학교의 우수한 한의학 인력, 영천 등 지자체가 갖고 있는 한약재 생산 단지 등 한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지니고 있어 첨단과학과 접목한 한의학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경북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울산·경남권 지역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박태숙 부산시한의사회장은 “양산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의료계를 비롯 언론계, 사회단체, 관이 합심해 이 지역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홍보에 나서고 있다”며 “양산의 경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등이 들어선 이후 아시아의 의료허브를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한방검진시스템, 제형 개발 연구 활성화 기대
박 회장은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넋 놓고 바라만 보아서는 안된다”며 “그 속에서 예방의학의 장점이 강한 한의학을 접목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한방의료 검진시스템 구축, 한약의 제형 변화, 특화의료 개발 등 한방의료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호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열망에도 불구하고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희망하는 여타 권역에서의 한의사회 차원의 유치 활동은 미약하다. 유치위원회에 포함돼 활동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물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치 못하고 있다.
“한방의료 취약점 보완하는 호기로 삼아야”
의료단지 참여는 한의약 R&D사업이 첨단이라는 하이테크 산업 속에서 자유롭게 다학제 공동연구 토양으로 전환하는 터닝 포인트를 의미한다.
임상시험, 신약 개발, 첨단 의료기기 개발로 요약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성과 육성은 향후 보건의료산업이 다학제 연구라는 의료 클러스터 연결고리 속에서 융합 발전을 도모하게 되고, 이는 또 다시 유비쿼터스 시대와 연계된 U-Health 환경을 열게 될 것이다.
U-Health 의료환경은 이미 잘 구축된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가정과 의료기관이 디지털 시스템으로 연결돼 원격진단과 진료서비스가 일반화돼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다. 환자는 언제, 어디서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의료장비를 이용해 의료인을 만나 자신의 건강관리에 나서게 된다. 반면 의료인은 높아진 의료수요자들의 욕구에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같은 U-Health 의료환경의 상당 부분은 정부가 5조6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밑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초창기 유치 활동부터 유치 확정 이후 한의학의 몫을 찾는 노력이 각 지자체별로 전개될 필요성이 있다.
이와 관련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성은 의료의 발전 방향을 기존 의과학에서 산업적 측면으로의 접근이 아닌 ‘산업에서 의과학’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을 위한 각 지자체 소속 한의계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선정 이후 복합단지 내에서 한의학 육성을 위한 다학제 공동연구 시스템을 구축, 산업적 효과를 양산하여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9월5일까지 탕전실 설치·이용 지침 준수 확인
///부제 한약사·약사 원외 탕전실 별도 설치 불허
원외 탕전실, 처방전·조제작업일지 등 서류 보관
탕전실 공동이용시 책임소재 밝힌 계약서류 작성
///본문 2008년 9월5일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원외 탕전실 및 탕전실 공동 이용이 허용됐다.
하지만 이 개정에 따라 기존 탕전실 또한 오는 9월5일까지 의료법 시행규칙 별표4의 제11호의 2에서 제시하고 있는 규정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방의료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원외 탕전실은 의료기관과 동일한 행정관할 지역이 아니어도 설치가 가능하며 의료기관과 원외 탕전실간 거리 제한도 없다.
단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자만이 탕전실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의원 경영지원회사(MSO)나 별도의 주식회사, 비의료인, 지방자치단체 등이 설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한약사, 약사 등도 원외 탕전실만 별도로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원외 탕전실, 의료기관 소재 관할청에 신고
원외 탕전실을 설치할 경우 의료법 시행규칙 별지 제14호 서식(허가의 경우 별지 제16호 서식)에 따라 개설신고(허가) 및 신고(허가)사항 변경신청을 해야 하며 원외 탕전실을 설치한 경우에는 탕전실 평면도 및 그 구조 설명서 1부를 첨부해 신고(허가신청)해야 한다.
이때 원외 탕전실의 주소와 전화번호, 상주 종사자 성명과 면허번호를 명시하도록 한다.
관할 시장·군수·청장은 신고(허가)를 수리하는 경우 ‘원외 탕전실 설치 이용 및 탕전실 공동이용에 관한 지침’의 별지 제1호 서식 ‘원외탕전실 설치내역 확인서’를 발급하게 된다.
의료기관과 원외 탕전실의 소재지 관할청이 다른 경우에는 의료기관 소재지 관할청에 의료기관 개설신고 등을 해야 하며 의료기관 관할청은 원외 탕전실 소재지 관할청에 시설확인 협조를 요청, 원외 탕전실 소재지 관할청이 시설 확인 후 적합 회신을 하게 되면 의료기관 소재지 관할청은 원외 탕전실 설치내역 확인서를 발급한다.
원외 탕전실에는 한의사 또는 한약사를 배치해야 하는데 이곳에 상주하는 한의사는 원외 탕전실 운영·관리업무를 담당할 수 있으나 자신이 직접 진찰하지 않은 환자의 처방전을 받아 대신 조제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상주 한약사는 원외 탕전실 운영·관리업무 외에 그 원외 탕전실을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처방전을 받아 조제행위를 할 수 있다.
원외 탕전실로 처방전을 전송할 경우에는 모사전송(FAX), 컴퓨터통신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의사가 직접 진찰한 환자의 한약을 환자 편의를 위해 택배로 배송할 수 있지만 한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고 유선상 또는 인터넷상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한약을 조제해 배송하는 경우는 의료법 및 약사법에 위배된다.
원외 탕전실에서는 조제를 의뢰한 한의사의 처방전, 조제 작업일지, 한약재의 입출고 내역, 조제한 한약의 배송일지 등 관련 서류를 작성·보관해야 하며 처방전은 최소 2년간 보관해야 한다.
탕전실을 공동이용하는 경우에는 다른 의료기관의 탕전실을 공동 이용하려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해야 하며 공동 이용되는 탕전실을 설치한 의료기관에서는 별도의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신고할 때에는 의료법 시행규칙 별지 제14호 또는 제16호 서식을 이용해 신고하되 ‘원외 탕전실 설치 이용 및 탕전실 공동이용에 관한 지침’의 별지 제2호 서식 ‘탕전실 공동이용 내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은 신고(허가)를 수리하면 ‘원외 탕전실 설치 이용 및 탕전실 공동이용에 관한 지침’의 별지 제3호 서식 ‘탕전실 공동이용내역 확인서’를 발급한다.
한약재 변질 예방할 수 있는 시설 구비
탕전실을 공동 이용하는 의료기관들은 의료사고 등 문제 발생시 책임 소재, 기타 계약 내용 등을 명시한 계약 서류를 작성·보존해야 하며 관련 계약 서류 및 공동 이용 의료기관에 대한 명부를 의료기관내에 상시 비치해야 하며 원외 탕전실인 경우에는 원외 탕전실에도 동일한 서류 및 명부 각 1부를 상시 비치해야 한다.
공동이용 의료기관 명부에는 의료기관 명칭, 개설자, 주소, 연락처, 공동이용 시작 일자를 필히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공동 이용에 변경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의료기관의 탕전실을 공동 이용하는 의료기관이 적절히 변경신고(또는 허가사항 변경신청)를 해야 하며 공동 이용되는 탕전실을 설치한 의료기관은 변동 사항에 따른 계약 검토 및 재계약 등을 명확히 해 문서로 작성, 보존해야 한다.
특히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의 경과조치에 따라 시행규칙 시행 이전에 탕전실을 설치한 의료기관은 물론 의료기관 내·외부 설치에 관계없이 모든 탕전실은 오는 9월5일까지 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4의 제11호의2 규정을 충족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된다.
탕전실서 다양한 제형 조제 가능
제11호의2에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가. 탕전실에는 조제실, 한약재 보관시설, 작업실, 그 밖에 탕전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다만 의료기관 내에 조제실 및 한약재 보관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충족한 것으로 본다.
나. 조제실에는 개봉된 한약재를 보관할 수 있는 한약장 또는 기계·장치와 한약을 조제할 수 있는 시설을 두어야 한다.
다. 한약재 보관시설에는 쥐·해충·먼지 등을 막을 수 있는 시설과 한약재의 변질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라. 작업실에는 수돗물이나 「먹는물관리법」 제5조에 따른 먹는 물의 수질 기준에 적합한 지하수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 한약의 탕전 등에 필요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장비 및 기구, 환기 및 배수에 필요한 시설, 탈의실 및 세척시설 등을 갖추어야 한다.
마. 작업실의 시설 및 기구는 항상 청결을 유지하여야 하며 종사자는 위생복을 착용하여야 한다.
바. 의료기관에서 분리하여 따로 설치한 탕전실에는 한의사 또는 한약사를 배치하여야 한다.
사. 의료기관에서 분리하여 따로 설치한 탕전실에서 한약을 조제하는 경우 조제를 의뢰한 한의사의 처방전, 조제 작업일지, 한약재의 입출고 내역, 조제한 한약의 배송일지 등 관련 서류를 작성·보관하여야 한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탕전실에서의 한약 조제란 탕약 외에 환제·산제·고제·캡슐 등의 제형으로 조제하는 것을 포함하지만 제조행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탕전실의 의료기관간 공동 이용을 허용한 것은 원외 탕전실뿐 아니라 원내 탕전실에도 적용된다.
또한 원외 탕전실 및 탕전실의 공동 이용이 허용됐지만 한방의료기관의 부속시설로 설치·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한약국, 제분소, 건강원, 탕제원, 조제 시설을 갖춘 학회 등을 이용한 한약 및 한약제제의 조제는 허용되지 않으며 일반인이 한약 및 한약제제를 조제하는 행위는 현행 약사법에 위반되고 한의사 또한 자신이 직접 진찰·처방한 환자의 한약 및 한약제제만을 조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
///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제형 개발 끝없이 도전”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탕약건조기 3개사 제품 심사
경서기계산업·미광메디컬·소니메디 신제품 소개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10일 제1회 상임이사회 및 약무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 올 3월 한의신문에 공고했던 ‘서울시회 추천 탕약건조기’ 선정 심의에 나섰다.
이와 관련 서울시회는 지난 2006년부터 한약의 제형 변화는 환자들의 투약 및 복용의 편의성과 한의약 시장의 신수요 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약성(藥性)의 변화없이 한약 제형 변화를 이룰 수 있는 탕약건조기 개발을 유도해 왔다.
따라서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과 올 3월 탕약건조기 개발 의뢰 및 선정 공고에 따라 참여한 경서기계산업(대표 윤태문)·미광메디컬(대표 정영복)·소니메디(대표 이정복) 등 3개사가 출시한 ‘cosmos660’, ‘MN-01’, ‘ExDr y’ 탕약건조기를 대상으로 건조방식, 산제·환제 건조시간, 부형제 첨가 여부, 약성 변화 여부, 제품 특허현황, 특장점 등을 면밀히 심사했다.
특히 엄정한 심사를 위해 이날 회의에는 신광호 한의학연구원 열린연구실장, 김호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 김경환 한의통증제형학회장, 김동규 유림한의원장, 장승욱 청담한의원장 등이 참여해 각각의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놓고 매서운 질문과 함께 해당 기기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김동규 원장은 “한약제형 변화는 미래 한의학이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할 중대 요소이나 탕약건조를 위한 현재의 기술력은 지금 상태가 최선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의사들의 높은 관심과 관련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높은 수준의 한약제형 변화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광호 실장은 “제형 변화 자체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제형 변화한 한약의 안전성과 탕약 건조 과정의 위생 문제에도 철저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각각의 제품들에 대한 소개와 개별 및 공통 질문, 제형 변화된 약성의 확인에 이어 오랜 심사가 이뤄졌다.
서울시회는 조만간 3개사 제품의 특장점을 나열해 한의신문에 공지, 회원들의 선택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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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운영본부 제천으로 이전
///본문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 운영본부 일부를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엑스포조직위사무국(사무총장 이장근)에 따르면 제천시 청전동의 구 보건소 건물을 증·개축하여 운영본부 3개 부서(사업부, 시설관리부, 운영부)를 이전하고 총 13명의 직원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엑스포조직위사무국은 오는 9월에 열리는 ‘2009Pre-한방바이오 엑스포’ 준비부터 업무를 시작해 실행계획 시민설명회, 한방엑스포 홈페이지 구축 등의 업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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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민연금기금 효율성 높일 계기
///본문 노후불안을 덜기 위한 국민연금은 이미 200조원을 돌파했으며 2012년엔 400조원, 2043년에는 무려 2600조원으로 늘어나 기금운용도 급변하는 투자환경에 대응해야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 주요 연기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서도 반등장을 맞아 높은 운용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국민연금의 기간수익률은 5.05%, 연환산 수익률은 7.76%로 집계됐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올해 국민연금이 주식, 채권 등의 투자로 낼 수 있는 수익률이 지난해(0.01%)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이고 2004년(8.07%)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뜻이다. 부문별로는 1〜4월 중 주식 부문에서 17.7%, 채권 부문에서 2.7%(연환산 6.17%)의 수익률을 각각 냈다. 주식 투자 부문 수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남아 있던 올 2월까지만 해도 마이너스(—6.19%)를 면치 못했지만 3월 이후 시작된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빠르게 회복됐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많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앞으로 전체 자산대비 주식투자 비율을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주가 폭락으로 고초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미흡하기는 해도 구조적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만큼 효율적 운용 기금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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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합리적 제도 개선에 한의약 업계 힘 모아야
///부제 생산자단체의 한약판매업소 자가규격 폐지 반대?
///본문 최근 한약판매업소 자가규격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한국생약협회(회장 엄경섭) 주도로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생약협회가 도매업소 자가규격제도 폐지는 농민이 자체 생산한 한약재 세척, 건조, 절단을 전혀 할 수 없게 만드는 제도라는 설명으로 생산농민들을 오도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우리한약재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8일 생약협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도매업소 자가규격 폐지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생산자단체인 한국생약협회가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며 생산자 서명을 받는 무리수를 두는 것은 오히려 한약재 생산자의 이해와 배치되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분쟁방지와 합리적인 논의를 위해 서명운동 중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오해를 낳은 것은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제34조제2항 ‘규격품은 제조업자가 아니면 이를 제조할 수 없다. 다만, 한약판매업자가 농민이 자체 생산하여 단순 가공·포장한 한약재나 제23조제4항의 규정에 의한 한약재 이외의 수입한약재를 제29조 내지 제33조의 규정에 적합하게 단순 가공 포장한 경우에는 이를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저장·진열할 수 있다’에 있다.
생약협회는 이 자가규격에 대한 조항이 폐지되면 국산한약재 판로에 문제가 발생하고 농민이 단순 가공·포장을 못하게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보면 그렇지 않다.
농민의 단순 가공·포장된 한약재는 의약품이 아닌 농산물에 해당되는 것이고 현재 한약판매업소와 한약제조업소 두 곳으로 판매되던 한약재가 자가규격 제도가 폐지되더라도 한약제조업소로 모두 판매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판로 문제라든지 단순 가공·포장을 못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합리적인 한약재 제도 개선은 안그래도 막다른 길에 몰린 한의약 시장의 생사 기로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자 시급한 당면과제다.
수입한약재뿐 아니라 국산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이다.
사적인 이익 경중을 따지기에 앞서 한약재 생산·제조·유통 관련 모든 업계가 힘을 모아 제대로 생산하고 품목별 제조 매뉴얼과 적절한 시설기준에 따라 제조되고 안전성이 확보된 한약재만 유통되어지는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길임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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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의사랑 세계로 세계로…
///부제 국제협력한의사 파견 예정자 협회 방문
///본문 한의학의 국제화·세계화에 앞장서고 한의학을 통해 ‘슈바이처’ 정신을 구현할 국제협력한의사들이 배속지 파견을 앞두고 지난 9일 협회를 방문했다.
이날 협회에서 국제협력한의사들을 반갑게 맞이한 김인범 부회장은 “한의학의 국제화·세계화란 뜻깊은 일에 앞장서는 선봉장 역할을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파견 후 현지에서 몇 년여 동안 고생이 많겠지만 한의학의 위상 제고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후배 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터전과 길을 만드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월 말에 현지로 파견될 국제협력한의사는 총 4명으로 우즈베키스탄에는 안건상(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자생한방병원), 이길준(동국대, 한방재활의학과,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한의사 2명이며, 몽골과 카자흐스탄에는 각각 1명씩으로 강만호(우석대, 한방내과, 자생한방병원), 김하늘(원광대, 한방재활의학과, 자생한방병원) 한의사이다.
특히 김하늘 한의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한-카자흐 친선한방병원 근무가 아닌, 카자흐스탄 내 다른 곳에 진료소 등을 새로이 개척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까지 맡게 됐다.
이런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개척정신과 도전의식으로 뭉친 한의사들은 지난 199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에 국제협력한의사로 파견되어 현지 주민 무상진료, 현지 의사 등을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 제공, 벽오지 등에 대한 의료봉사 실시 등 한의학 전수 및 민간외교관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펼치고 있다. 현재는 몽골 3명, 우즈벡 2명, 카자흐 1명 등 3개국에서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1968년부터 시작된 정부파견의사 제도는 지난 40여년의 세월 동안 총 28개국에 걸쳐 72명에 달하는 의료인을 국비로 파견해 의료진이 절대 부족한 개발도상국 및 제3세계 국민 등에게 의술과 봉사를 통한 인도주의를 실천했다.
또한 이들은 의사로 파견되었지만 한국과 관계된 크고 작은 외교 관련 사안들에서 민간외교관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 제도가 유지됐던 2008년까지 스리랑카 등을 비롯한 총 14개국에 5명의 한의사를 포함한 총 14명의 의료인들이 근무를 했지만, 정부와 KOICA는 비용과 효율성의 이유를 들어 2008년 말에 정부파견의사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해 파견된 의료인들이 의술과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보여주었던 인도주의 및 박애정신 구현 그리고 때론 민간외교관으로서 활동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그 가치들을 과연 비용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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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껍질 안 벗긴 열매상태 砂仁 구매해야
///본문 시중에 껍질이 벗겨진 상태의 사인(砂仁)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이하 한의협)가 회원에게 껍질을 벗기지 않은 열매상태의 사인을 구매한 후 末해 사용할 것을 안내하고 나섰다.
대한약전에서도 ‘과피는 엷으며 부드럽고 그 속에 씨의 덩어리가 흰색 격막으로 된 3실에 나뉘어 들어있다’고 성상을 규정하고 있다.
한의협은 이미 지난해 대한약전 기준 및 규격에 맞는 사인을 수입·제조·유통하도록 관련 업계에 요청한 바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추말해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있겠지만 대한약전의 기준·규격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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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1세기 성장동력 ‘녹색 개발’
///부제 광동제약, 제약업계 첫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
///본문 정부가 행정부처의 목소리를 조정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시도 지자체에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가운데 지난 8일 광동제약의 ‘비타500’과 ‘광동옥수수수염차’가 병 음료와 차 음료로서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성적 표지(탄소 라벨링)’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란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에 표기한 것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이는 모든 산업제품들도 미래에는 녹색산업의 파장을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저탄소 녹색비전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총론적 노력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액션플랜으로서 탄소 라벨링 인증은 받은 것은 본사가 효시”라며 “앞으로도 생산 공정의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탄소 발생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식, 생활태도, 문화의 변화가 제도의 변화를 이끌면서 바야흐로 제약산업에도 녹색 변화가 성공을 이끄는 시대적 과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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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성형에 쏠린 높은 관심”
///부제 한방가정의학회, ‘필러와 매선요법’ 세미나
///본문 대한한방가정의학회(회장 박인규)는 지난 7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러와 매선요법’을 주제로 제15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히알루론산 필러 TEOSYAL 소개(안병기 (주)WMC 공동대표)와 구조치료를 통한 한방성형-매선요법(이현철 피브로한의원장) 등의 이론 소개와 함께 홍무석 로담한의원장의 TEOSYAL 시술 및 실습, 김진형 명옥헌한의원장의 매선요법 시술 및 실습 등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현철 원장은 발표를 통해 “치과의 임플란트가 치과병원의 어려운 시기를 타개하게 한 기술이었다면 매선요법을 이용한 한방성형 분야는 한의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몸의 구조를 올바르게 잡은 후 매선요법을 시행할 경우 지속효과와 만족도 면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인규 회장은 세미나의 총평을 통해 “매달 1회씩 진행되고 있는 한방가정의학회의 정기세미나가 어느덧 15회에 이른 만큼 앞으로는 더욱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선정해 양질의 세미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는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인 만큼 오늘의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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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R&D 산업에서 기초과학 접근
///본문 (주)아모레퍼시픽이 지난 8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약재 유전자 분석 및 한방 지원의 과학화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방화장품이 세계적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궁긍적으로 산·학·연 공동연구에도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외국계 명품화장품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십수년동안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시장을 한방화장품으로 차별화 전략으로 공략해 성공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정부출연연구기관인 KIOM과의 양해각서 체결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민간기업과 정부연구기관간 R&D 확대는 한편으로 보면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단순히 연구협력 관계를 위한 대상에서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초과학에서의 산업적 접근이 아닌 산업에서의 기초과학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강학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우수한 한방 기술과 원료를 발굴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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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27~28일, 복치의학회 정회원 캠프
///부제 피부·동통·생리통 등 질환별 최신 치법 공개
///본문 복치의학회(회장 노영범·사진)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전남 나주에 위치한 증흥골드스파에서 ‘제4회 정회원 캠프 및 임시총회’를 실시, 피부·동통·생리통 등 질환별 최신 치료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영범 회장은 “복치의학회는 현재 24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깊은 학문탐구 정신과 높은 위상을 갖고 있어 반짝 유행을 따르는 학문과는 다르다”며 “한의계가 현대의학과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 반드시 배워야 할 학문이라고 믿는다”고 이번 캠프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학회는 난치성 질환 치료정보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난치성의학 포탈사이트를 오픈했으며, 현재 4천 개의 치험사례에 대한 논문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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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18대 국회, 의원발의 법안 통과율 9.3% 불과
///부제 의정활동 1년 혹독한 성적표
///본문 18대 국회의 ‘의정활동 1년’에 대해 혹독한 성적표가 나왔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은 지난 7일 “18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이고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평가(60.5%)가 긍정 평가(4.0%)의 15배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18대 국회 1년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법안 발의 전에 여론을 수렴하려고 개최한 공청회 및 세미나 건수는 18대 국회가 1년간 51회였다. 이는 17대 국회의 같은 기간(87회)보다 41.4%나 줄어든 것이다.
의원발의 법안 통과율이 9.3%에 불과하다는 것은 국민과의 소통없이 법안이 발의되는 현실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의료관련법안들만 해도 그렇다. 국가재정운용을 다루는 경제부처가 주도해 관련 법안들을 내놓는 점도 당혹스럽다. 지난 정부에서는 의료단체에서 개정해 달라고 하지도 않은 의료법을 고치겠다고 분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18대 국회 1년 평가보고서는 소통과 정치력으로 국민의 마음을 먼저 잡아야 하는 것이 선동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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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김남수씨, ‘침뜸…’ 책자 소송 휘말려
///부제 K씨, 김남수씨·뜸사랑 등 5명에 3억원 손배소 청구
///본문 김남수씨가 서울시를 상대로 한 침사 자격정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패소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남수씨가 발간한 책의 기획료 등의 관계로 송사에 휘말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작년 추석에 소위 침·뜸과 관련한 추석특집방송에 출연하고,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행위를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나는 침뜸으로 승부한다’라는 책을 발간한 바 있다.
이 책을 펴낸 곳은 정통침뜸연구소로 지금까지 김남수씨의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바 있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이 책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기획 등 직접적으로 참여했었던 K씨는 이 책의 판매에 대한 출판기획료(손해배상)을 요구하자 김남수씨 측은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김남수씨 측이 출판기획료 등에 대한 요구를 거부하자 K씨는 김남수, 정통침뜸연구소, 뜸사랑 등 관계자 5명을 상대로 각각 3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지난 2일 접수한데 이어 현재 김남수씨 등 피고에게 소송안내서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책에서는 국내 유명인사 추천사 등을 통해 ‘침구과학은 우리 몸을 약창고라고 주장한다. 수술이나 약물 따위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건드려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쑥봉에 불만 붙여주면 몸 자신이 스스로 치료한다’는 등 전통의술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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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감기환자 병의원 대신 ‘약국’으로
///부제 서민들 병원비 부담 체감
///본문 경기침체가 서민들의 ‘감기 치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난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감기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줄어든 반면 주요 종합감기약 제조회사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심평원측은 “감기 진료가 2%나 줄어든 것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약을 포함한 전체 진료 금액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8.7% 늘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병원을 찾은 감기환자가 줄어든 대신 제약업계의 감기약 매출은 늘어난 것은 결국 병의원 진료나 약국에서 매약하는 치료효과가 대동소이하다는 인식도 한 몫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병의원의 수익 감소는 전체 진료금액과 비교하면 무시해도 될 것으로 치부했다간 자칫 진료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는 한방병의원 개원가에도 좀더 포괄적인 액션플랜을 만들고 선제적으로 감기치료효과의 비전을 의료소비자들과 공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차제에 감기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요인을 분석, 한방의료에 가치인식을 높여주는 이미지 제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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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대 R&D, 특허산업화 전략 ‘필요’
///본문 경희대 한의대 한방응용의학과는 ‘파킨슨병의 한·양방 동시치료’의 효과연구에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임상연구지원자를 모집한 바 있다.
단 임상연구 지원대상자는 본태성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이며, 진단받은 후 5년이 경과되지 않은 환자로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한약 또는 양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해 윤리성·과학성·치료효율성 등을 높여 가기로 했다.
이미 한의대는 응용의학으로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난치병을 한·양방 하나의 고리로 R&D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파킨슨병의 임상지원자 사업도 한·양방 병원과의 밀접한 연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와 같이 한의대는 한의학과 양의학, 생명과학, 공학이 R&D에 매진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寶庫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방의료기관은 그동안 진료에만 치중한 나머지 임상시험이라는 역할은 다소 미흡해 해왔다.
여기에는 교육·진료·연구라는 범주에 신약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다는 점도 주요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한의대의 우수한 R&D 연결고리를 신약 개발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임상연구지원사업이 파킨슨환자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성과를 한·양방 균형 발전이라는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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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신 교육과정 개발 필요
///본문 인문학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통섭(統攝)인재 양성’이 지구촌 교육계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인문학을 경영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포스코가 사내에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정기 수강하도록 의무화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금년부터 인문계 학생을 30% 선발하겠다는 일부 한의대의 한의학 교육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이와 관련 경희대 한의대 교육과정연구위원회는 최근 ‘뉴패러다임 한국한의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3차 세미나를 연데 이어 이달 중으로 한 차례 더 세미나를 열어 인문학 접목을 위한 해법을 비롯 글로벌 다학제 인재 양성, 소통과 공동연구 협력 등 바람직한 교육 과정을 개발, 창조적 교육의 새 길을 찾아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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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척추질환’ 한·양방 치료효과 높다
///부제 동서신의학병원 학술대회, “87% 만족한다”
///본문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결합을 통한 신의학 창조에 가치를 두고 설립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병원장 허주엽)이 지난 3년간 시행해온 한·양방 협진 결과 특히 척추질환의 경우 환자 만족도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동서신의학병원 별관 강당에서 개최된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 및 동서신의학병원 개원 3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가장 협진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척추센터의 협진 성과 및 사례를 발표한 한방재활의학과 이준환 교수는 “2007년 시행한 고객만족 평가에서 협진에 대한 만족도는 무려 87%에 달했으며 환자 4명 중 3명은 계속해 협진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2002년부터 척추수술이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특유의 행위별수가제도, 새로운 의료기구의 증가, 의료광고의 증가, 의사의 공급과잉 등 의료환경적 요인이 크다.
하지만 척추질환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경우는 드물며 특히 척추수술 급증의 주요 원인인 추간판 질환은 오히려 수술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에 해당한다.
이에 척추센터는 수술적인 치료가 아닌 보존적인 형태의 협진을 추구하며 2006년부터 진료를 시작, 올해 4월말까지 9만2000명이 넘는 외래환자와 4500여명에 달하는 입원환자를 진료했으며 2500건이 넘는 수술과 2만여건에 달하는 협진 성과를 냈다.
이 교수는 “협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 진료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환자의 입자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인 치료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문제점이 도출된 것도 사실이다.
관절·류마티스센터 침구과 백용현 교수는 “진료적·경험적·제도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원활한 협진이 이뤄지지 못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 새로운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며 “한·양방 협진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우선 의료진 간 상호 인정과 신뢰하는 자세로 드러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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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약품 유통거래 조사 결과,
리베이트 사실 일부 확인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의약품유통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및 시·도와 함께 의약품 유통현지조사를 합동으로 실시한 결과 대상기관(총 27개소) 중 병원 4개소, 도매상 6개소에서 최소 3%에서 최대 15%까지의 리베이트(수금할인)가 확인되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복지부는 의약품 시장의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하고, 보건의료 산업의 투명경영 및 경쟁력 강화에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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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술 진흥사업 적극 추진
///부제 학술위, 2009회계연도 사업계획 검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위원회(위원장 장규태)는 지난달 29일 한의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3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9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은데 이어 △한의대생 학술활동 장려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지원 △학술자문비 지급 등 학술 진흥사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한의대생 학술활동 장려 사업에서는 다양한 홍보를 통해 한의대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최소한의 제출 및 선정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올해부터 추진되는 학술자문료에 대한 지급기준은 위원장에 위임해 세부적인 기준을 만든 후 차기 회의에서 재논의키로 했으며, 현안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한 학술적 근거 제시 및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자문단’ 구성에 대해서는 자문단 구성보다는 협회와 기존 대한한의학회 및 관련 학술단체들과 신속한 연락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조정훈 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를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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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안군, ‘한국국제관광전’
최우수 홍보상 수상
///본문 진안군은 지난 9일 한국국제관광전에서 최우수 홍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군은 ‘생태건강도시, 청정고원 진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홍보부스를 운영, 고원지대로 천혜의 자연을 가진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치유 환경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고품질의 인삼과 약초 등의 주산지로 홍삼한방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홍삼한방타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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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뜸 치료 적극 활용하자”
///부제 ‘뜸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기획세미나
///본문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와 경희대 한의학연구소는 지난 9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뜸 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이재동 경희 한의대 교수(대한침구학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뜸 치료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 환자들이 뜸 치료를 원하는 비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뜸 치료는 우수한 한의학적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화상, 냄새, 연기 등의 불편한 점 때문에 임상 활용에 제약이 있었던 만큼 오늘 세미나를 통해 향후 뜸 연구에 대한 방향을 제시, 뜸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찾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뜸 임상연구를 통해 본 임상근거 고찰(이명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뜸의 열 특성 연구(이승호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교수) △고전 쑥뜸 치료를 대체할 의료기기 개발(이승덕 동국대 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승덕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의료용 온도조절 뜸 치료기 개발을 통해 뜸의 부작용을 제거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온도와 열투과 깊이의 조절을 통한 치료효과 극대화, 시술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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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국형 허브보건소 소프트파워로 전환
///부제 복지부-치협-삼성장학재단 양해각서
///본문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치과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치아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삼성장학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 1600명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해주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장학재단에서 선정한 전국 시도별로 100여명씩 저소득 시술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9일부터 한달동안 치협이 선정한 320여곳의 치과의원에서 스케일링, 발치, 충치 치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해 점진적으로 선진국 수준의 평생치아건강관리체계로 구축해 나가는 사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어린이 충치 예방을 위해 12월부터는 치아홈메우기 사업도 국민건강보험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치협 그리고 삼성장학재단이 삼위일체가 되어 저소득층 아동에게 한시적이지만 무료치과 진료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공공의료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대표적 공공의료망인 허브보건소사업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의료 취약계층까지 어울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보완작업이 이뤄져야 비로서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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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통음악으로 하나됐던 아시아”
///부제 각 나라 다양한 음계를 공통음계로 창출
///본문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는 지난 4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부제 아래 창단공연을 마쳤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첫 선을 보여 각국 정상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의 전통악기 각 5종씩 총 55종의 전통악기로 편성된 이색 협주단이며, 총 단원은 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케스트라의 기획단장을 맡은 최상화 중앙대교수는 지난해 11월 5명의 기획단을 구성해 아세안 10개국을 직접 방문, 각국 전통악기의 소리 크기·음폭·음과 음 사이의 간격인 음계 등을 음향기기를 통해 객관적인 자료로 만들고 각국에서 추천하는 악기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모든 나라의 전통 음악을 존중하기 위해 ‘최대공약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3음계, 5음계, 7음계 등 각 나라들이 다양한 음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음계를 쓸 수 있는 공통음계를 구성했다. 오케스트라의 공식 언어도 영어로 통일했다. 그럼에도 브루나이같이 전통악기가 적은 나라는 5종의 악기를 채우기 힘들다고 했고, 인도네시아는 전통악기가 50종이 넘어 5종으로 묶는 제안에 불만이 컸지만 전통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한-아세안 오케스트라’를 창단할 수 있었다.
한국이 이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아세안 전통음악간 표준협력을 시작으로 국악 기술의 우위뿐 아니라 아세안 오케스트라라는 이슈에 뛰어든 국가차원의 액션플랜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런 전략을 잘 활용하면 한의학은 아시아에서 전통의학 표준 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WHO가 추진하고 있는 동양의학 표준화 사업에서도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는 아시아 국가별 전통의학 표준화 분야의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중국의 중의약 지재권 문제나 용어표준에 대한 정책연구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또 WHO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등과 정보 공유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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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기공체조 교실 운영
경북 상주시보건소
///본문 경북 상주시보건소는 지난 8일 성인병이 우려되는 중년기 남여 200여명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시민 한방 기공체조 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한방기공체조는 중년기 이후 관절염 예방과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태극권과 한방 스트레칭 중심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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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 창출”
///부제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위한 정책토론회
///본문 성공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5일 정미경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정미경 국회의원(한나라당·보건복지위원)은 “의료산업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향후 2038년까지 5조6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게 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가장 좋은 여건 하에서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이상훈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국가적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사업이나 현재 모든 지자체가 선정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부지 선정을 위한 정확한 평가 항목의 개발이 미진한 점은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을 위한 제언으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 △성공 가능성이 많은 곳 선정 △양질의 연구 및 의료인력 확보가 용이한 곳 △중·대기업의 관심과 참여 △지자체의 의지와 많은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토론자로 참석한 김성훈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혁신 신약의 개발과 미래의 의료형태로 기대되는 U-Health 기술 개발은 향후 10년의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은 10년을 주로 부지 조성과 인프라 구축에만 매달린다면 정작 미래 의료의약 시장의 중요한 시점을 놓쳐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초기 10년간 단지 조성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2조원의 재원을 실질적인 연구에 조기 투입할 수 있도록 창의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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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녹색산업·한약재 명품화 추진
///부제 중부내륙 6개 시·군 행정협의회
///본문 지난 4일 충북과 강원, 경북지역 6개 시군으로 구성된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회장 김동성)’ 정기회가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정기회에서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6개 시군이 엑스포 홍보활동을 같이하기로 한 것은 중부내륙 6개 시군 행정협의회가 한의학을 녹색산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굳이 한방바이오엑스포를 들지 않더라도 한의학은 외부환경인 자연을 포함한 녹색산업의 자원주권이자 원동력이다. 차제에 2010 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도 글로벌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세밀한 접근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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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초·중 학생 키 성장세 멈췄다
///부제 균형 잡힌 영양관리 계도 ‘필요’
///본문 초·중학생 평균 신장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등 학생들의 키 성장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468개교 11만2000여명을 표본추출해 최근 3년간(2006~2008) 초·중·고학생의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생의 평균 신장이 남자 150.2cm, 여자 151.0cm로 전년도에 비해 0.2cm 작아졌다.
식생활 개선과 풍부한 영양 공급으로 그동안 꾸준히 성장하던 학생들의 키가 정체 단계에 들어선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와도 무관치 않다.
실제 저체중학생 비율이 2년 연속 5%가 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이미 세대적 변화도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초·중학생 키 성장세가 멈추고 있는 것은 최근 경제상황에 비춰볼 때 다이어트라는 요인 외에 부실한 영양 공급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따라서 관계당국은 혹시라도 키 성장세 멈춤이나 저체중 증가가 중산층 몰락과 서민층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다만 비만으로 인한 과체중을 초래하는 층에 대해서도 건강권에 지장이 없도록 균형잡힌 계도에도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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