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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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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5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677호

///날짜 2009년 10월 15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동네 의료기관 경영 대책 마련하라”

///부제 기업은행 의료기관 대출액만 지난해 1조4천억원

하루 환자 10명 못보는 곳 전국 요양기관 비율 8%

1차 의료기관 역할 강화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 필요

///본문 한의원, 의원 등 소위 동네 병·의원으로 불리는 1차 의료기관들이 큰 경영난으로 인해 빚을 지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기업은행과 체결한 ‘메디컬네트워크론’을 이용하는 의료기관수와 총 대출액이 2005년 체결당시 3895개 기관·8263억원에서 2008년 3914개소·1조4000억원으로 3년만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디컬네트워크론은 요양기관이 공단에 청구하는 진료비를 담보로 시중보다 저렴한 이율을 적용하므로, 의료기관이 대출시 가장 먼저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특성이 있다.

2009년 9월 기준으로는 금융대출을 받은 요양기관만도 2547개 기관이며, 대출 금액은 9776억원에 이른다.

또한 경영난으로 운영비 부담이 늘면서 아예 폐업을 택하는 병·의원도 늘어나, 2006년 1795개소였던 폐업병원이 2007년 2015개소, 2008년 2061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 의원은 “더욱 심각한 것은 일평균 진료건수가 10건 미만인 의원급 의료기관이 2006년 7.5%에서 2008년에는 8.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루에 내원 환자가 10명이 채 안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의료기관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규모는 해가 갈수록 감소하는 반면, 병원급 급여비 비중은 점차 늘고 있어, 2008년 현재 병원급 급여비 비중은 의원급의 2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2008년도 병원급의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은 41.6%인데 의원급 점유율은 23.5%에 불과하다.

이러한 결과는 환자들이 1차 병원보다는 3차 병원을 더 선호하는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전 의원은 “동네병원의 위기와 몰락은 생활밀착형 건강관리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져 결국은 의료비가 증가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되고, 1차 의료기관은 실제 주치의로서 환자 밀착관리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1차 기관이 몰락할 경우 이에 따라 예방과 조기발견이 점차 어려워져 결국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1차 의료기관이 사라지는 것은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상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며 “건강보험 보험자로서의 공단은 의료전달체계의 왜곡현상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건강보험공단은 대출지원사업 외에도, 1차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와 병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종별로 역할 부담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보수교육은 의료인의 필수 의무”

///부제 이애주 의원, “7명 중 1명 보수교육 미이수” 지적

///본문 지난 2008년 우리나라 국민을 상대로 의료행위에 참여한 보건의료인 7명 중 1명은 보수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008년도 보건의료단체 보수교육 이수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보건의료인 보수교육 대상자 33만2901명 중 15%에 달하는 5만526명이 보수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이는 면허자 7명 중 1명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신의료기술을 습득하지 않은 셈이라고 밝혔다.

직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의사의 경우 대상자 7만5700명 중 12.3%에 해당하는 9379명이 보수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이어 치과의사 1만6598명 중 468명(2.8%), 한의사 1만3891명 중 3085명(22.2%), 간호사 11만5235명 중 3253명(2.8%), 조산사 479명 중 20명(4.1%), 약사 3만245명 중 176명(0.58%), 한약사 841명 중 57명(6.7%)이 보수교육에 참여하지 않았다.

수술을 집도하고 의약품 처방권을 가진 의사의 경우 보건의료계 핵심인력으로 보수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직종보다 크지만, 8명 중 1명은 보수교육을 받지 않았다.

또 정부 주도로 한의약산업 활성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한의사 역시 5명 중 1명은 보수교육에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약사와 간호사 등은 비교적 보수교육 실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교육 대상자인 의료기사 7만9912명 중 미이수자는 3만4089명으로 42.6%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사의 절반가량이 보수교육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이애주 의원은 “보건의료인의 보수교육이 법률이 정한 의무사항인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의료인과 의료기사들은 각각 의료법과 의료기사법 등에 의거해 의무적으로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7월 보건의료인의 면허를 5년 주기로 재등록하고 이를 어기면 면허를 효력 정지시키는 ‘의료법 및 약사법, 의료기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모든 보건의료인에게 적용되며 취업신고 의무화를 통해 직종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보수교육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애주 의원은 “신종 인플루엔자 사례에서 보듯이 보건의료인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게 걸맞은 보수교육이 선행돼야 국민건강권을 지킬 수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보건의료 분야에 철저한 보수교육과 첨단의료기술 습득은 보건의료인의 의무이자 역할이며, 국민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식물 병 고치는 식물 의사·약사 탄생하나?

///부제 유성엽 의원, ‘식물의약사법안’대표 발의

국가시험 통해 식물의약사 배출 식물병원 개설

///본문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유성엽 의원(무소속·전북 정읍)은 최근 동료 의원 10명과 함께 ‘식물의약사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식물의약사가 되려는 자는 식물의약사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며, 식물의약사국가시험은 매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시행하되, 식물의 진료에 필요한 식물의약학과 관련된 전문지식에 대하여 실시토록 했다.

또한 식물의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는 농과대학(농학계 학과 또는 학부 포함)에서 식물의약학 관련 학점을 이수하고 농학사 학위를 받은 자 등으로 제한했으며, 식물의약사는 자기가 진료하지 아니하고는 진단서 또는 처방전을 교부할 수 없다.

또 식물의약사는 식물의약업무의 적정과 식물의약학 기술의 연구ㆍ보급 및 식물의약사의 윤리 확립을 도모하기 위하여 식물의약사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최근 5년간 예방접종 부작용 2042건

///부제 BCG접종 1118건으로 최다, 인플루엔자도 227건

///본문 정부가 권장하는 15가지 필수 예방접종을 받는 인구수가 2008년 기준 1850만명으로 전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보고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한나라당 안양동안을)이 국정감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평균 500건 정도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이후부터 2009년 6월까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접수 건수는 총 2042건이었는데 BCG 접종이 1118건으로 가장 많고, DTaP가 320건, 최근 접종이 시작된 인플루엔자 227건, 일본뇌염이 141건, B형간염 68건, MMR 61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육성 필요하다”

///부제 공공보건사업 연 1조8000억 중 한의약은 53억 불과

윤석용 의원, 관련 법과 제도 정비 및 예산 지원 주장

///본문 지난 5일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의 육성 필요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국민들의 효율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대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현재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은 보건소와 공중보건한의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국한되어 있고, 공공의료기관의 설립, 국립병원 한의과 설립, 한의사의 공공영역 진출, 공공한의학의 발전 등 한의약공공의료의 전반적 발전은 초기단계에서 더 이상 진척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지난 ‘93년 한약분쟁 이래 본격적으로 출범한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이 시행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공중보건한의사가 1년에 300명이 넘게 배출되고 전국 대다수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이 실질적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령 하나 제정되어 있지 못하고 담당 전문인력 한명이 없는 기형적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의원은 “공공보건사업 전반에 사용되는 예산의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1조8000억원 정도로 추계되며, 이 중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사용되는 예산의 규모는 53억원 수준에 불과해 이 정도 예산규모로는 전체 206개 보건소 및 588개 보건지소와 55개 HUB보건소에서 1041여명이 넘는 공중보건한의사가 보건사업을 진행하는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및 연구개발은 전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의원은 “기존 공공보건사업을 규정하고 있는 법령에 한의약공공보건사업의 내용이 전혀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문제이며, 겨우 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의 시행규칙에 규정된 한의약정책팀장의 업무분장에 ‘한의약 건강증진 및 한의약공공보건사업’으로 규정된 것이 전부인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한의약공공보건사업에 대한 법·제도적 정비 및 예산 확보를 서둘러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이력추적제도 조속히 도입

///부제 전혜숙 의원, 식품의 의약품 전용 처벌 전무

///본문 식품으로 수입된 한약재가 의약품으로 전용되는 사례가 빈번함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이를 처벌한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지난 9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한국전통약용농산물생산자 총연합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급조절품목인 천궁, 황금, 백수오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농가보유량이 전무한 상황에서 생산자단체(실제 중간유통단체)와 소비자단체간 납품단가 이견 차이로 생산자단체 보유 국산 한약재를 구매하지도 않아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이 3품목이 의약품으로 시중에 유통될 수 없음에도 실제로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의원은 “식품용으로 수입되는 한약재의 경우 위해물질 검사 등이 소홀해 국민건강을 저해할 수 있음에도 작년 한 차례의 합동단속 이후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식약청의 한약재 유통관리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직무유기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 의원은 “한약재의 유통을 투명화해 불량 한약재에 대한 추적이 용이하도록 한약재이력추적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판매자 24.4%가 불법유통

///부제 “지자체 의약품 유통관리 철저히 강화해야”

///본문 지난해 말 한약재 판매업소에 대한 기획합동단속을 펼친 결과 20개 업소에서 한약재를 불법유통시킨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2008년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약국과 한약재 판매업소에 대한 기획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약국 94개 업소 중 43개 업소(45.7%)에서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했으며 82개 점검대상 한약재 판매업소의 24.4%에 해당하는 20개 업소에서 한약재를 불법유통시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안 의원은 “식약청과 지자체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의약품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의 의약품 유통관리 실태를 진단·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전통의학의 지향점을 찾다

///부제 제5회 SAMS2009 개최…세계적 석학 대거 참여

전통의학 과거, 현재, 미래 논의로 발전방향 모색

///본문 제5회 SAMS2009(Symposium on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개최돼 전통의학, 대체보완의학, 통합의학 등에 관심이 많은 세계 각국의 많은 의료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대한약침학회·경락경혈학회·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세계약침학회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한국연구재단·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가 후원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통의학과 전인의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를 중심으로 총 52편의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10개국 70여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암 발병의 경향과 치료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노력과 전통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접근 방법을 비롯해 산삼약침 시술에 필요한 임상정보 및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첫날인 9일에는 대회 공식 개회식 및 AMS(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Award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Kjell Fuxe 박사(스웨덴, Korolinska연구소 신경과학과)가 ‘중추 신경계에서의 화학적 신경해부(중추신경계)의 도래’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대회 두 번째 날인 10일에는 Lorenzo Cohen 박사(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가 ‘암 증상(종양수반증후군) 치료를 위한 통합의학의 역할’이란 주제와 Stephen Sagar 박사(캐나다, McMaster University)가 ‘한약을 이용한 항암치료(서구의학 접근법)’란 주제로 두 건의 기조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외에도 캐나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많은 연구자들의 각종 발표 등이 이어졌다.

세 번째 날인 11일에는 John C Longhurst 박사(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가 ‘전기침 치료법에 의한 심장혈관 조절’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펼쳤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타이완, 한국 등의 연구자들의 많은 발표가 진행됐다.

이밖에 일반 개원의들의 임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된 가운데 ‘산삼약침의 임상 응용’에 대해 권기록 교수(상지대부속 한방병원장)의 임상특강을 비롯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침도요법 치료’에 대해 김성철 교수(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침구과)가 임상강좌를 실시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저소득층에 ‘사랑의 한약’ 전달

///본문 10월10일 ‘제4회 한방의 날’을 맞아 (사)전주약령시제전위원회(이사장 서용배)와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병훈) 등 한의약 관련인들이 지난 8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한약’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한약’ 전달 행사는 연말까지 1010명분의 한약 무료지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한방의 날에는 1차분으로 500명분의 한약재(1억원 상당)를 전주시에게 전달함으로써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배려와 건강을 선물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우 친선한방병원, 고려문화협회서 의료봉사

///본문 한·우 친선한방병원(원장 송영일·KOICA 13기 국제협력한의사)은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 고려문화협회에서 현지 주민 16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우 친선한방병원의 송영일·안건상·이길준 원장이 참여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의보감’발간 396주년 기념

3.96km 한방 가래떡 기네스 도전!

///부제 서울 약령시 보제원 복원 사업 등 추진 한방연구 센터 등 한방의료특구 중점 육성

///본문 (사)서울약령시협회(회장 남궁청완)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약령시장내 약령길 일대에서 제15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비록 일정이 예년에 비해 짧아지고 예산도 줄어들었지만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끈 것은 동의보감 발간 396주년 및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한 ‘3.96km 한방 가래떡 만들기 기네스 도전’으로 한국 기록원으로부터 4430.24m를 공식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한방 가래떡에는 쌀 33가마(2640kg)에 쑥, 복분자, 호박, 백련초 등의 한약재를 넣어 8일 0시30분부터 만들기 시작해 5시40분에 완성시켰으며 공식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은 한방 가래떡은 참관객들이 모두 나눠 먹으며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함께 축하했다.

동대문구한의사회 한방무료진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박순재(평화한의원)·박상일(고려당한의원)·최재영(원백제당한의원)·우세걸(삼선당한의원) 원장이 참여한 한방무료진료에서는 침, 뜸, 부항 등 치료는 물론 첩약 반재씩 처방해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외에 한방문화축제에서는 보제원 제향, 중국기예단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약초 꽃 사진 전시 등의 볼거리와 무료진료 및 투약, 한방 떡메치기,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남궁청완 회장은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우리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과 뛰어난 효능을 전파하고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사명감과 진정한 봉사정신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소중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 회장은 또 “현재 서울약령시회는 주차장 건립문제와 보제원 복원 사업을 비롯해 한방산업 특구 완성을 위해 한방연구센터 설립 및 내외국인 전용 한방종합검진센터를 추진하는 등 한방의료관광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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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하이서울 마라톤’ 대회 의료지원

///부제 한의협, 참가 선수들에게 한방 무료진료

///본문 한의협은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제7회 하이서울 마라톤대회’에서 활발한 한방의료지원 활동을 벌여 참가 선수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지난 11일 열렸던 하이서울 마라톤대회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서울 숲에 도착하는 코스였으며, 이 대회에서 한의협은 무료진료 및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 플루에 대한 한의학적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방진료에 참여한 이승엽 회원(경희대 한방병원)은 “한의학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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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큰 어려움 겪고 있는 2010년 수가 협약

///부제 공급자단체… 현실 반영한 수가 인상 필요성 제기

보험공단측… 보험재정 악화 이유 2~3% 인하 압박

///본문 내년도 보험수가 결정을 위한 공급자단체와 보험공단간의 협상이 수차례에 걸쳐 이뤄지고 있지만 원만한 합의를 통한 수가 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의협은 지난 14일 건강보험공단 15층 세미나실에서 2010년 수가계약을 위한 제4차 협상을 벌였지만 공단측과 이견을 좁히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측이 내년도 수가협상에 임하면서 의료 공급자단체에 전체 평균 2~3%대의 수가를 인하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제시하는 등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 이유를 들어 수가 인하를 협상의 주요 전제로 들고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가협상 시한인 17일까지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적극 나서겠지만 현재 상황에 따르면 2010년 수가 계약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무엇보다 보험공단측은 2008년 대비, 2009년 상반기 의료기관 진료비가 급증하여 전체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단측이 밝힌 2008년 대비 2009년 상반기 진료비 변화에 따르면 한의원·의원·치과의원의 일당 진료비는 각각 4.0%, 4.7%, 4.6%씩 증가했다. 특히 내원일수의 경우는 한의원의 급격한 증가가 눈에 띠고 있다. 한의원은 7.6%가 증가한 반면 의원은 0%, 치과의원은 0.1% 감소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9년 1/4분기 한의원 등 요양기관 종별 급여실적 결과에 따르면 한의원의 경우는 지난 해 말 침수가 상향 조정 등 급여실적의 변화 영향으로 급여비가 전년대비 17.76%가 증가한 341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의원의 기관당 진료비도 3100여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86% 증가했으며, 외래 내원일수는 2112만 여건으로 13.75%, 외래 내원일당 진료비는 2008년 1만5583원에서 3.56% 증가한 1만6137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양방 의원의 상반기 급여비용 증가율은 5.98%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말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던 침술이 상향 조정된 것과 2008년 적정 진료와 적정한 청구를 유도하기 위한 한의협의 전국 순회 설명회를 통해 일선 회원들이 적정 진료 및 청구 방법을 인지해 열심히 진료한 결과 전체 한방의료기관의 급여비가 상승된 것은 물론 올 12월부터 급여 적용이 되는 한방물리요법 등 당분간 한방의료기관의 급여비용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전망이 오히려 내년도 수가협상의 난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공단측이 한방의료기관의 올 상반기 급여비용 분석 자료 및 공단의 보험재정 상황을 놓고 수가협상을 압박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처사”라며 “올 상반기 한방의료기관의 급여비가 인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단순히 급여비용 증가만으로 해석해선 안되며, 급여비 증가에 따른 세부적인 분석 내용이 감안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의계를 비롯한 의료공급자단체들이 수가 인상을 통한 현실적인 수가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예년과 달리 한방의료기관의 급여비가 올 1/4분기만도 3414억원(17.76%) 증가한 것을 빌미로 공단측이 워낙 수가 인하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어 2010년도 수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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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자동차보험 “한방치료가 더 만족스럽다”

///부제 시민대상 설문조사, “만족 이유는 치료 효과가 더 좋기 때문” 55.1% 응답

///본문 한방의료기관에서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단지 8.7%(107명)에 그쳤으며 경험이 없다고 한 응답자는 1093명(88.8%)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2.4%(31명)로 가장 많았고 10대, 20대 순이었으며 교육수준별로는 대학원졸이 15.2%, 대졸 9.7%, 고졸 8.9% 순으로 많았다.

이처럼 한방자동차보험 이용경험이 낮게 조사된 것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경미한 사고이거나 양방의료기관에서 치료 후 후유증이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방의료기관에서 자동차보험을 이용해 치료를 받았을 때 양방의 치료와 비교해 어느 치료가 더 만족스러웠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186명의 응답자 등 한방 이용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67명을 제외한 119명(9.7%)을 분석한 결과 ‘한방치료가 더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경우가 58%(69명)였고 ‘비슷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28.6%(34명), ‘양방치료가 더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경우가 9.2%(11명)로 조사돼 한방자동차보험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한방치료에 더 만족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별 분포에서는 남성(52.3%)보다 여성(64.5%)이 한방의료기관에서의 치료를 더 만족스러워 했으며 이는 기존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한방의료기관을 더 선호하는 경향과도 일치한다.

연령 분포에서는 30대의 70%, 50대 61.5%, 40대 51.6%가 한방치료를 더 만족스러워했다.

양방치료보다 더 만족한 이유에 대해 55.1%가 ‘치료효과가 좋았다’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친절하다’가 36.2%로 뒤를 이었다.

한방자동차보험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119명의 응답자는 자동차보험으로 치료하게 될 때 한방의료기관을 선택한 이유로 ‘평소 한방치료에 대한 신뢰’(57.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주변 경험자의 권유’ 24.4%, ‘본인의 호기심’ 2.5% 순으로 응답했다.

한방의료기관에서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주변사람들에게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해 알릴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92%(1132명)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이재수 회장은 “수성구한의사회는 수성구에서 주최하고 있는 ‘수성 건강다지기’, ‘수성 폭염축제’에 매년 참가해 한방무료의료봉사를 포함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로 친숙한 한의학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이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대국민 홍보와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한의사회는 지난해에 ‘한방의료기관에서의 침, 뜸, 부항치료 이용실태 설문조사’를, 2007년에는 ‘한방의료기관 이용실태 설문조사’ 및 수성구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한 ‘한약재 의식도 조사’를, 2006년에는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의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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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허준의 희생정신을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가 많은 고민”

///부제 “허준과 광해군의 특별한 관계도 묘사하고 싶다”

잊지못할 감동과 즐거움 줄 수 있도록 최선

///본문 ‘소설 동의보감(故 이은성 작가 著)’을 원작으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허준’이 창작뮤지컬로 재탄생돼 대한한의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속에 10월 한달간 전국 순회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창작뮤지컬 ‘허준’은 의성(醫聖)으로 추앙받는 구암 허준 선생과 소설 속의 스승 유의태의 일대기를 조명한 작품으로, 400여년 전 당시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을 집필함으로써 우리 가슴에 불멸의 명의로 남아있는 구암 허준 선생의 생애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공연 기획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사)국제청소년연합(IYF)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뜻을 모아 말라리아·에이즈·장티푸스 등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 의료지원 활동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

지난 8월, 뮤지컬 제작을 위해 자원봉사로 일할 연출가·작곡가·배우·스텝들을 공개 모집한 결과, 뮤지컬 ‘명성황후’의 조연출을 맡았던 윤상훈 씨가 극본 및 총연출 파트에 자원해 제작팀의 총 지휘봉을 잡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2008년 뮤지컬 어워드 작곡부문 대상 수상에 빛나는 허수현씨도 합류했다.

아울러 배우 및 스텝 오디션에는 수많은 전문가와 뮤지컬 배우 지망 대학생들이 열띤 경쟁을 벌여 최종 선발된 80여명의 배우와 스텝들이 본격적인 뮤지컬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뮤지컬의 총연출을 맡은 윤상훈(33세) 씨는 “처음에 맡았을 때 고민 중에 하나가 소설이나 드라마는 장편인데 이를 요약·압축해서 1시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많은 에피소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그려낼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소설 동의보감의 기둥 줄거리를 땄지만 차이점과 관련해 윤 씨는 “비록 허구의 인물이지만 유의태라는 스승과 제자 허준이 한의사로서 구현한 희생정신을 어떻게 얼마나 잘 부각시켜 보여줄 것인가가 관건이었다”며 “또한 공연 무대가 대극장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얼마나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느냐 등도 중요했으며, 예진 아씨 등과의 관계 등은 많이 생략하고 극중 유의태란 인물을 허준의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주동인물로서 그려내 그의 희생·봉사정신을 제자 허준이 물려받게 되는 계기와 과정, 유의태·허준·유도지 세 사람의 갈등 관계 및 유도지와 허준의 의술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더 비중있게 다뤘다”고 밝혔다.

윤 씨는 시나리오 및 연출 작업과 관련해 아쉬운 점으로 시간 부족을 꼽으며 “한의학 등 전문적인 내용들과 관련해 한의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싶었지만 9월 초에 처음 시나리오 작업 의뢰를 받아서 시간적으로 너무 촉박한 나머지 이런 작업들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전문서적들의 관련 내용을 찾아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 부분들은 극의 본질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관련 배경 지식들을 중심으로 당시 의관들의 의술에 관한 신념·의학관 등을 집중적으로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씨는 “하지만 솔직히 전문서적을 찾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실제 진료하는 한의사 분들의 임상 노하우와 환자 관련 에피소드들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면 관객들에게 더욱 어필하고 충실할 수 있었을 텐데 매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윤 씨는 실제 무대에서 침 시술 등 의료시술 관련 공연 장면들은 무대가 대극장인 관계로 세부적으로 묘사되진 않고 은유적으로 처리돼 표현되었으며, 이런 작업들도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했다면 시술 관련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충분히 묘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고 전했다.

윤 씨는 “故 이은성 작가님의 소설은 뒷부분인 광해군 이후의 시기가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 개인적 욕심으로 허준과 광해군의 특별한 관계 등을 묘사하는 내용으로 광해군 이후의 시기를 창작해 그려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해서 윤 씨는 “9월2일에 첫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해서 9월 내내 계속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10월 공연 중에도 세부적인 내용들은 계속 수정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한 내용을 공연의 마지막 장면에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무대 디자이너와 상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씨는 “일본에서도 소설 동의보감이 번역 출판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만약 뮤지컬 허준의 총연출을 다시 맡게 된다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시나리오 내용을 많이 수정하고 싶다. 자문도 충분히 받아서 세부적인 묘사도 훨씬 충실히 그려내고, 한의사 허준의 모습을 무대에서 훨씬 버라이어티하게 시각화하고 싶다. 지금 같은 경우는 무대 공연 자체의 설비·장비 수준과 시간에 쫓긴 면이 있어 한계가 많았다. 소설을 호흡이 긴 드라마가 아닌 뮤지컬로 보여 줄 경우 무대는 무대만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훨씬 차별화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충분한 자료조사와 자문 등을 거쳐 풍성하게 내용을 가꿔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뮤지컬 공연을 펼쳐보고 싶으며, 이렇게 완성된 작품을 가지고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이 상태로 끝을 맺는다는 것은 너무 아쉬운 일이다. 전체적으로 짧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여러 한계에 부딪혔고 불가능한 여건들이 여럿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 씨는 이번 창작뮤지컬 ‘허준’ 외에도 한국 뮤지컬 역사의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수석조연출을 맡아 국내 및 해외 공연을 실시했고, 이밖에 뮤지컬 ‘몽유도원도’·‘페임’·‘해어화’ 등 유명 뮤지컬의 조연출 및 극본 작업 등 활발한 각종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프리랜서 극본 및 연출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을 맡은 IVF극단의 윤태현 홍보대외협력팀장은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소식은 제작팀으로 하여금 공연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해주었다”며 “대한한의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작품이 전국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팀장은 “이번 공연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계속적인 보완 작업 등을 통해 극의 완성도를 높여 대중적인 관심도 반영하고 나아가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계기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국내 및 해외 공연 등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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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영리병원 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

///부제 전혜숙 의원, “법안 통과를 반드시 저지하겠다”

이기효 원장, “도입해서 의료서비스 혁신 달성”

서울대 보건대학원 영리법인 관련 정책 세미나

///본문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 최고관리자과정 총동문회와 (사)한국보건정보정책연구원(이하 한보연, 원장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의원(민주당)은 “영리법인 도입 찬성론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경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그러나 병원의 영리법인화 추진은 의료양극화 고착 등 국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제도라고 생각되므로 복지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서 소신을 갖고 관련 법안 통과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밖에 한보연의 조병욱 학술이사(조병욱한의원)는 “의료계 주요 화두 중에 하나인 영리법인화와 관련해 전문가 패널들을 모시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본원은 영리법인화를 비롯해 의료서비스 선진화와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와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기효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은 ‘의료서비스의 산업화 중 영리법인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와 관련 “의료분야도 영리법인제도 도입과 같은 규제개혁과 경쟁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달성해야 한다”는 찬성론을 펼쳤다.

이 원장은 또 “영리법인 병원 도입은 경쟁·혁신의 개념 도입을 통해 의료분야에서도 진정한 시장경제자본주의 구현으로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의료인프라 투자 강화로 이어져 국민건강 증진과 해외환자 유치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영리법인 도입의 부작용은 정부의 시장경쟁 룰 확립과 평가·감시 등을 통해 적절한 통제 및 규제 실시와 민간의료체계가 공익성을 띨 수 있는 지원책 제공 등을 통해 이를 촉진하면 공공성 확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영리법인이 도입되더라도 기존 건강보험체계의 기본 틀 유지와 당연지정제 적용은 필요하다”며 “영리법인 도입과 당연지정제 유지는 기본적으로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영리법인 병원은 의료인 개인이 하는 영리화를 회사가 운영하는 영리화로 시스템만 전환하는 것이므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유지와 자비병상제도 허용 등 고가의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계층에게만 실시하는 서비스로 이분화시키기 때문에 당연지정제 적용 배제를 원하는 영리법인 병원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당연지정제의 배제는 영리법인 의료시장 진입 허용 정책의 효과를 극도로 제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영리법인 규제개혁의 성공 전략으로 유능한 정치적 리더십 필요, 개혁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대중 홍보, 개혁 이후 해가 될 수 있는 왜곡적 요소의 예방·제거, 공익 보호를 위한 추가적 노력 등이 전제돼야 한다”며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득이 실보다 많다고 여겨지면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갑론을박 논의 등 더 이상의 시간끌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정두채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사업단 이상구 수석연구원,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연구원,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 조기훈 사무관 등 보건의료분야 각계각층의 의견이 개진돼 발제에 대한 찬·반 논의 및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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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나를 임상 특기과목 삼고 싶다 ‘72%’

///부제 추나학회, 정규워크샵 설문조사 결과 발표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신준식) 워크샵 참가자 대부분이 추나를 임상 특기과목으로 활용하고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제15기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규워크샵에 참가한 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워크샵에 참가한 목적으로 72%(97명)가 ‘임상 특기과목으로 추나를 활용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했으며 ‘추나를 어떻게 하는지 경험하고 싶어서’가 24%(32명)로 그 뒤를 이어 임상기술로서 추나요법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의대 교과과정을 제외한 ‘수기요법’ 교육 경험이 없는 참가자가 76%(102명)에 달했는데 이는 참가자의 신분이 군복무 중이거나 전공수련 중인 새내기 한의사가 다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규워크샵 후 임상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한 참가자는 74% (99명)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동료나 후배에게 정규워크샵 참가를 권유하겠다는 응답이 71%(95명)로 많았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156시간의 정규워크샵 이수시간에 대해서는 58%(78명)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반면 ‘늘렸으면 좋겠다’는 응답(22%)과 ‘줄였으면 좋겠다’는 응답(17%)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향후 심화워크샵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31%(42명)였으며 58%(78명)가 봐서 참가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추나 임상 시술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참가자는 37%(49명)로 나타났는데 이는 입문자로서 기법 수련의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작용 유형으로는 통증 악화가 32%(43명)로 가장 많았고 관절 불안정성 증가 3%(4명), 디스크 악화 1%(2명) 순이었다.

학회에 대한 건의사항으로 지방회원에게 불리한 교육진행에 대한 개선, 진단·평가 및 이론교육 강화, 후견지도 교육 강화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여건 및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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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도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조건부 수용’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특위 구성해 대책 강구

///본문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요청에 대해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하고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검토 의견을 지난 1일 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제주도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 및 제주도 보건의료체계, 건강보험제도, 보건산업적 측면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제주도가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고 동북아 관광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의료분야에 대한 개방된 투자가 요구되며, 해외환자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수용 방침을 정하였다.

단, 제주도민의 의료접근성 저하, 의료비 상승 등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유지, 기존 비영리법인의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전환 금지 등의 기존 전제조건과 함께 법인 허가제 및 복지부장관의 사전승인절차, 병원급 이상 설립 허용, 보험회사 및 제약업체의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 및 지분참여 금지, 병원 운영 수익금 중 일정부분 공익적 목적 사용 방안 강구 등 조건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강화 방안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 내에서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등을 이유로 도지사 주민소환투표까지 진행된 바 있으며, 제주도한의사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향후 진행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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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독우려 한약재 관리법 마련”

///부제 윤석용 의원, 취급·판매 제한 등 안전관리 강화 촉구

///본문 현재 안전관리가 미흡한 중독우려 한약재의 취급·판매 제한, 오·남용 방지를 위해 ‘중독우려 한약재 관리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한약유통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미흡한 상황에서 한약판매업소의 중독우려한약재 판매에 대한 사후관리가 사실상 곤란하고 한약의 특성상 최종 소비자가 한약판매업소에서 한약전문가의 조제를 통해 구매하기 때문에 외부포장에 중독우려 표시하는 것만으로는 오·남용 및 불법 유통 등의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중독성 한약재로 ‘중약대사전’에 525종, ‘중화인민공화국약전’에 52종, 기타 30여종의 신독성 한약재를 지정하고 있으며 28종 중독성 한약재에 대해서는 국가의 엄격한 통제와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대만은 중국, 일본과 달리 한약관련 이상약물반응 부작용 보고 체계를 따로 두고 부작용 발생시 ‘지역 중약 불량반응통보센터’, ‘전국 중약 불량반응통보센터’를 거쳐 ‘위생서 중의약 위원회’에서 최종 관리한다.

따라서 윤 의원은 “마약법과 같이 일반인까지도 규제가 가능한 ‘중독우려 한약재 관리법 ’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한약관련 안전성 보고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WHO의 Uppsala Monito ring Programme에 적극 참여 △국제 협력 시스템 강화 △한약 관련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한 정부기관의 중앙 통제 센터 설정 △한약 관련 부작용 모니터링 보고자들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참여기회 확대 △ 홍보 사이트 및 안전성 관련 학술정보 사이트 운영 모색 △홍보와 계도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 한약의 초기 재배, 생산, 공정, 유통 단계에서부터의 안전성 확보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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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법·제도 등 한의약 특성 맞게 정비해야

///부제 LG생명과학, 신종 플루 유전자분석키트 공급 시작

///본문 LG생명과학은 정확도를 높인 실시간 신종 인플루엔자 유전자증폭분석키트를 개발해 지난 5일부터 전국 병원 및 임상검사센터에 공급하고 있는 데도 한방의료기관들은 분석키트 사용마저 상대직능의 반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된 분석키트는 유전자 증폭 원리를 통해 1시간만에 신종 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으로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한방의료기관도 진단기기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 등 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방해하는 직능이기주의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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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수원시분회, 훈훈한 손길 전달

///부제 ‘한방의 날’ 기념 의료봉사 및 대국민 건강관리 캠페인

///본문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서만선)는 지난 11일 광교산 입구 ‘만남의 광장’에서 ‘10월은 한방의 달, 10일은 한방의 날’을 맞아 기념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치러진 이번 의료봉사에는 서만선 회장을 포함 10명의 한의사 및 간호사 등 총 20명의 인원이 참여해 200여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건강상담 및 침치료 실시, 각종 한방차 제공, 한방 파스 및 신종 플루 방지 손 소독제 증정 등 무료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우만동에서 온 김신태(54) 씨는 “가을을 맞아 등산을 왔는데, 상큼한 한방차와 함께 침 치료까지 받아 정말 고맙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서만선 회장은 “한방의 날을 맞아 수원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동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의료봉사를 하게 됐다”며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시민들이 아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일조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한의사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를 알리는 내용의 현수막 40개를 수원시 전역의 지정된 장소에 게재했으며, 분회 소속 전 한의원에는 동의보감 관련 홍보 포스터를 부착함으로써 내원 환자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과 독창성 등을 홍보했다. 이밖에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 처한 국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희망과 도움을 주고자 분회 소속 전 회원으로 하여금 내원 환자 및 지역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건강상담 실시 및 안내 등을 통해 질병 발생 이전의 미병(未病) 상태에서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 등에 대한 홍보활동 전개와 현재 활동 중인 분회 소속 의료봉사단인 아주모(아낌없이 주는 모임)를 통해 좀더 적극적인 질병치료 봉사활동 및 건강지킴이 홍보활동·상담 등을 확대해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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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대의원 위상을 제고하자”

///부제 총회 의장단, 대의원 연찬회 등 검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 이범용) 의장단은 지난 8일 협회에서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운영방식 개선 및 대의원들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범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는 선거관리위원회 소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선거운영방식 개선과 대의원들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중앙대의원 총괄 현황 등을 검토해 대의원 결원 충원시 지역 및 생활 권역에 맞게 대의원의 수를 재조정 또는 변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소위원회 개최시 중요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또한 대의원들의 권역별 모임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의원의 의무 및 권한 등에 대한 교육, 대의원간의 결속 추진, 협회 회무에 대해 다양한 의견 교환, 대의원의 위상 제고 방안 논의 등이 다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연찬회의 시범 개최 방안을 검토했다.

이밖에 총회 및 대의원들의 역할, 선거 관련 규정, 정관 등에 대한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의원총회 관련 안내 지침서’를 작성해 대의원들에게 배포키로 하고 관련 매뉴얼 작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전자투표 실시와 관련한 사항들을 파악해 향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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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 첨복단지 부가가치 창출 ‘관건’

///부제 한의약 산·학·연 적극적 참여 기대

///본문 금년 8월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대구가 요즘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뭐니해도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냐에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앞으로 30년간 첨복단지에 투입될 예산은 5조6000억원이라지만 첨복단지의 성패는 민간기업을 어떻게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런데도 대구 첨복단지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고급기술을 지닌 기업들이 적어 성장동력 기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런 대구 첨복단지가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R&D사업의 공동발굴과 원천기술의 보급, 기업애로기술 지원, 지역산업 육성 등의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따라서 KIOM과 손잡은 대구 첨복단지가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첨복단지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등 주요 한의약 성장동력 분야에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의약 산·학·연들은 연구성과물로 세계화 부가가치 창출 경쟁력에 매진해 나가는 노력이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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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눈길 끄는 ‘티베트 의료유물’展

///부제 춘원당한방박물관 개관 1주년 특별전 오픈

///본문 춘원당한방박물관(관장 이윤선)에서는 지난 8일 춘원당한방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 ‘티베트에서 온 천년-몸과 마음의 치유, 자연에서 쉬다’의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오는 11월28일까지 진행되는 ‘티베트에서 온 천년’전에서는 약통, 약병, 침통, 의료기, 전통복식 등 티베트의 민간요법 및 전통의술과 관련된 유물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을 유기적 관계로 보는 한의학과도 비슷한 티베트의 의학은 약, 음식과 함께 종교와 연관 지어 처방이 내려진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이번 전시는 △부적이나 의료기에서 보이는 건강을 염원하는 의미를 내포한 장식 △마음의 평안을 상징하는 용문양, 동물문양, 해골문양 등이 새겨져 있는 침통 △각종 동물의 뼈나 뿔, 가죽 등으로 만든 저장기 △인골(人骨)로 만든 약통이나 약수저 등의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전시된 유물 중에서 ‘무기염류 섭취기’를 눈여겨 볼만한데, 티베트어로 ‘린진도르제’라고 불리는 이것은 광물(보석류)도 약이 된다고 생각해 약으로 섭취하는 티베트인들의 의료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한편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이윤선 관장은 “우리 한의학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는 티베트 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 이 관장은 “춘원당한방박물관이 개관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더욱 알찬 내용의 전시 기획을 통해 한의학이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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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 한방종양학의 새 지평을 열다

///부제 한의학 핵심기술 표준화해 세계화 과정 거쳐야

치료기술 엄격한 과학적 검증 통한 입증 필요

///본문 “한국 한방종양학은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다. 세계적인 암센터 저명 석학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일궈낸 SAMS 2009는 바로 이러한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한국 한방종양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표현을 감히 사용하고 싶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AMS 2009 통합종양학 분야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

그는 이번 SAMS 2009에서 SIO(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통합암학회) 전 회장이자 미국 MD앤더슨 통합종양센터장인 로렌조 코헨 박사의 ‘종양수반증후군 치료를 위한 통합의학의 역할’ 발표와 SIO 현직 회장이자 캐나다 맥메스타대학 통합종양센터장인 스테판 사가 박사의 ‘한약을 이용한 항암치료’ 발표를 가장 눈여겨 봤어야 할 부분으로 지목했다.

“서양의학의 주축인 미국의 저명한 의사들조차 근거를 기반으로 한·양방의 통합치료를 외치고 있는데 막상 한의학의 종주국이라 자부하는 한국에서 ‘한약은 간에 나쁘고 한약을 먹으면 암이 번진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가 양의사들을 중심으로 환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통합종양학을 접한 미국 의사들이 들으면 배꼽을 잡을 일이다.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종식돼야 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기조연설을 맡은 두 SIO 전·현직 회장의 발표 내용은 가장 주목할만 하다.”

현재 한방이나 서양의학이나 모두 암을 완치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통합치료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당연히 통합치료로 가야만 한다는 것이 유 교수의 생각이다. 현재까지 발전한 의학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서양의학과의 협진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하는 것인데 우선 SAMS와 같은 학술대회를 통해 협진을 위한 기준부터 만들어 내야 한다.

또한 중국의 예에서 보듯 통합치료로 가면 정통 한의학에 대한 정체성이 흐려지기 마련인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가장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확실한 근거가 있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진정으로 한국 한의학이 의미 있는 학문이라 생각한다면 그 핵심기술을 빨리 표준화해 세계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그렇다고 갓 쓰고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것보다는 사물놀이를 보다 한국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의 것을 세계화시키는 지름길일 것이다. 우리의 것을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대상으로 만들어가야만 하는데 그 과정이 바로 과학적이고 근거중심적인 연구방법이라 하겠다.”

1994년 처음 한방종양학을 시작한 유 교수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회 SIO에 참가했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

“마치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다. 우리가 그토록 갈망했던 과학적이고 근거중심적인 접근이 세계 최고의 암센터라고 할 수 있는 MD 앤더슨, 다나파버, 메모리알슬로안 암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자들을 포함해 미국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이 너무도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 후 매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SIO에 참석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갖고 돌아와 환자를 위한 치료법 연구에 접목시키기 시작한 유 교수. 하지만 당시 한국의 한방종양학은 막 시작단계로 미국에게 전혀 매력적인 대상이 아니었던 만큼 그의 가슴 한켠엔 늘 한국에서도 이러한 학술대회가 열렸으면 하는 바램이 남아 있었다.

2008년 봄 중국 상하이에서 SIO의 위성학회가 열린 것은 그에게 충분한 가능성을 비춰줬으며 마침 SAMS를 주관하고 있는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으로부터 통합종양학 분야도 포함시키자는 제안이 들어와 2008년 가을 미국 아틀란타에서 열린 제5회 SIO에서 그동안 쌓아온 친분을 바탕으로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그동안 희망해왔던 일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특히 그는 학술대회적 성격을 넘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저명 학자들이 한국 한방종양학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향후 공동연구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초점을 맞춰 로렌조 코헨 박사와 스테판 사가 박사를 비롯한 캐나다 맥메스터대학 쥬라빈스키 암센터 레이몬드 웡 교수, 일리노이 의대 캐를롯 질렌하알 교수, 북경 광안문병원 종양과 허용허 교수 등이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및 웰니스 아카데미아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금산 인삼밭 등을 둘러볼수 있도록 해 한국 한의학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한방종양학은 엄연히 세계와 함께 경쟁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제2, 제3의 ‘동서암센터’가 나와야 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암센터가 대표적인 모델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SAMS 2009가 다른 한의과대학에서도 한방암센터 또는 통합암센터가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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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병든 마음과 몸을 다스리자”

///부제 조계종 한의사불자연합회 창립기념법회

///본문 한의사불자연합회(회장 이수완)는 지난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창립기념법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수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월10일 한방의 날 맞아 한의사불자연합회 창립기념법회를 가지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불법을 전하는 것은 물론 의료봉사를 통해 병든 마음과 몸을 다스리자는 한의사불자연합회의 설립취지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사불자연합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법회를 통해 불법을 익히는 한편 봄·가을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를 생활화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다음달 15일경 법회를 개최해 회원 확충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사불자연합회 총재 혜총 스님(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은 “앞으로 포교원에서 한의사불자연합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의사는 모든 중생들의 병을 예방하고 고치는 귀한 존재이며, 이런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불자다운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안식 중앙신도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중생들이 많다”며 “약사여래의 부처님의 구제정신을 바탕으로 이웃과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보살행을 살갑게 펼쳐나가는 신행활동 활성화에 뜻을 모아 앞으로 신행사업 및 의료봉사활동에 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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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국의 ‘동북공정’ 냉철히 감시

///본문 지난 4~8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시 중국이 북한에 3억 달러 규모의 물자 등 최소 4억5000만달러를 무상 지원키로 한 것은 중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에서 찾아봐야 한다.

중국은 어느 계기에 한반도를 조선성(朝鮮省)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입염이 튼튼해야 이가 실하다’는 말은 저들의 오랜 민족정책에서 연유한다. 한반도의 변고(變故)시 조·중 동맹에 의해서가 아니고, 역사주권을 내세워 자동으로 개입하겠다는 책략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5일 영국의 더 타임스는 중국이 고구려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에 대해 중국 학자들이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발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면서 “‘동북아시아의 역사전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 그래도 지난 10일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과 천더밍 중국 상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간 FTA협상을 검토키로 한 만큼 ‘관중’의 관점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좌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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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DNA 칩 등 한의학 분야의 첨단기기 활용

///본문 한약재평가기술과학화연구사업단의 서울대학교 서영배 교수는 “현재 세계적으로 DNA를 활용한 DNA바코드로 종을 구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 DNA칩 기술을 더하면 보편성과 재현성을 가진 새로운 한약재 종의 효율적 감별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DNA 분석에 의한 한약재 종감별 연구, 한약재 생리활성성분 함량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 바 있어 이를 토대로 DNA칩을 개발해 간다면 구체적 감별법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

중요한 것은 DNA칩으로 한약재 종을 감별해 내는 기술을 개발하되 유사한 DNA칩을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타협점을 찾아내야 한다.

첨단기술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한의사들이 진단기기 의료기기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빌트인(Built-in)에 반영한다는 의지와 각오를 분명히 하는 일도 사업단의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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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연구 중추적 역할 수행”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개원 15주년 기념식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9일 오전 원내 구암관 대강당에서 내부 및 외부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개최, 개원 당시 도움을 준 외부 인사들과 내부 직원들 13명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이날 김기옥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15년 전 아주 작게 시작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한의학 분야 R&D를 선도하는 국가 핵심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한의학 분야 과학화와 표준화, 산업화, 세계화를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외부 공로상: 故김춘근, 강연석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상: 김영숙 △우수직원상: 박상영, 김종인, 정상균, 구남평, 이주무 △공로상: 김연경 △우수동아리상: KIOM F.C(연구원내 축구 동아리·강병갑) △우수봉사활동상: 한의사랑(한의의료봉사동아리·장은수) △KIOM PR인상: 김근호, 김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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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FTA 협상 검토 본격화

///부제 한·중 경제통상 협력비전 보고서 서명

///본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덕밍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통상장관 회담에서 ‘한·중 경제통상 협력비전 보고서’에 서명하고, 두 나라간 FTA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양국간 협상 논의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한·중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는 제조업은 이득을 보겠지만 농업 부문과 단순업종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도 한·중 FTA가 체결되면 2004년 기준으로 수출은 연간 65억달러가 늘어나지만 수입은 142억달러로 배 이상 증가, 무역수지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FTA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는 소식만으로도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등 대중국 현안에 민감한 분야에 미칠 파장은 간단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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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배아는 인간일까 세포일까

///부제 헌재서 치열한 공개변론

///본문 ‘배아는 인간일까 아니면 단순한 세포에 불과할까’에 대한 헌법적 결정을 내리기 위한 공개변론이 지난 8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렸다.

이번 공개변론은 인공수정으로 배아를 얻은 남모씨 부부가 배아와 산부인과 의사, 윤리학 교수 등 총 13인의 청구인과 함께 2005년 3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 13조1항 등의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데 따라 이뤄졌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가족부측 박종욱 변호사는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가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배아를 인간 생명체라고 본다면 잔여 배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느냐는 현실적인 문제도 생긴다”고 반박했다.

따라서 헌재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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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리베이트 근절 제약산업 최우선 과제

///부제 의약인의 깨어있는 의식이 필요

///본문 지난 6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는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7개 제약사를 조사한 결과 리베이트와 연관성이 있는 판매관리비의 비중이 총 매출액 대비 40.4%에 달하면서도 정작 R&D 투자비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국정감사에서 리베이트 문제가 어제 오늘 제기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한마디로 그동안 정부는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자율적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마이동풍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오죽했으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까지 나서 2009년 연간보고서를 통해 리베이트 근절의 효율적 대안으로 윤리경영준수규정 의무 제출과 리베이트 기준에 대한 위반시 처벌 강화를 제시했겠는가. 물론 타율적 경제만으로 리베이트 관행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의약인들이 깨어있는 마음으로 움직이면 얼마든지 윤리의식도 바뀔 수 있다.

왜냐하면 깨어있는 의약인들 의식은 국민들의 복지는 물론 의약산업의 미래가 달린 의약인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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