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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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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709호

///날짜 2010년03월29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진단 없는 뜸 시술은 명백한 불법”

///부제 “국민건강 수호 위해 불법의료 단호히 대처할 것”

현 회장·회장 당선자 함께 복지부서 기자회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23일 복지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한의협의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김현수 회장을 비롯한 김정곤 40대 회장 당선자, 최방섭 부회장, 이상봉·송호철 홍보이사는 복지부 출입기자 10여명을 대상으로 불법의료행위 신고센터 운영 및 조사·고발 활동내역, 김남수 씨 및 뜸사랑회에 관한 논란과 진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뜸 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김현수 회장은 “침사 자격증만 갖고 있는 김남수 씨가 뜸 시술을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며, 이러한 불법행위보다 김 씨에게 교육을 받은 다수의 교육생들이 환자에게 진단 없이 뜸을 시술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또한 김 회장은 “뜸사랑회의 무료봉사는 침·뜸 교육과정 수료에 필요한 실습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무료봉사라는 미명 아래, 환자를 실습대상으로 삼은 것”이라며 “이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곤 당선자는 “침·뜸은 분명한 진료행위이며, 이는 ‘진단’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고, 진단을 위해서는 해부·생리·병리학에 대한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러한 것들이 선행되지 않고 뜸을 시술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역설했다. 또한 김 당선자는 “김남수 씨가 운영하고 있는 뜸사랑회는 고액의 수강료를 받고 자격증을 배부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통해 뜸 시술이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라는 인식을 전파하고 국민을 호도시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은 협회내 설치·운영 중인 불법의료행위 신고센터에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신고된 건수는 111건으로 이중 고발조치 28건, 폐쇄확인 9건, 계속관찰 54건, 조사보고 3건, 무혐의 17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뜸사랑회 봉사실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무자격자들의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경찰조사 의뢰 및 고발조치한 바 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뜸자리잡기 행사는 대규모의 불법의료 현장

///부제 ‘뜸자리잡기’ 행사… 버젓이 불법 뜸 시술 자행

뜸사랑, 잠실실내체육관서 천여명에게 ‘뜸자리잡기’

분명한 불법의료에 관할구청, 복지부 등 ‘나 몰라라’

///본문 김남수 씨가 이끄는 뜸사랑은 지난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뜸자리잡기’ 행사를 열고 뜸자리잡기뿐만 아니라 버젓이 불법 뜸 시술행위까지 자행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송파구한의사회는 사전에 관계당국인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청, 송파구청, 송파구보건소 등에 항의 방문과 공문 발송 등을 통해 이번 행사의 불법성 및 부당성을 지적하고 취소를 강력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뜸자리잡기 행사는 관계당국 및 경찰의 아무런 제지없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체육관 안팎으로 이른 시간부터 몰린 수천여명의 시민들로 인해 한때 500m가 넘는 긴 대기줄이 형성되기도 했으며 체육관 내부 한편의 관중석에서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순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체육관 실내 코트 위에서는 남·여를 구분한 장막이 처진 가운데 150여개가 넘는 환자 시술용 침대에서 의료인 면허나 의료유사업자 자격도 없는 뜸사랑 관계자들이 마치 자신들이 의사인양 의사 가운을 입은 채 대부분 50~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에게 펜으로 뜸자리를 잡고 불법 뜸 시술을 펼쳤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김남수 씨의 명성 때문인지 그에게 직접 뜸자리잡기 또는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푼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강동구에서 왔다는 김 모씨는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한의사협회가 정부당국과 짜고 죄 없는 구당 선생을 핍박한다. 병만 낫게 하면 상관없다. 뜸은 뜸자리만 잡으면 집에서 시술해도 괜찮다”라며, 무면허 의료인의 뜸 시술이 불법의료행위인줄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뜸사랑이 벌이는 불법 침·뜸 교육사업과 뜸요법사 자격증 발행에 대해서도 교육 기간 및 교육비 등을 소상히 알고 있는 이들도 있었으나 크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뜸과 관련해 뜸사랑과 김남수 씨는 뜸 시술 자율화를 위해 추진한 헌법재판소의 의료법 위헌소송을 제청한 바 있으며, 2009년 2월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뜸 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놓고 있고, 2009년 6월 박주선(민주당) 의원이 침사에게 뜸 시술을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법률들이 통과될 경우 사이비 의료업자들의 무분별한 의료행위로 인해 국민건강에 가져올 폐해와 위험성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이에 따라 뜸자리잡기 행사가 열리던 같은 시각에 복지부 기자회견실에서는 김현수 회장과 김정곤 회장 당선자가 나란히 불법의료의 폐해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김현수 회장은 “구사 자격증이 없는 김남수 씨의 뜸 시술은 분명한 불법의료행위”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불법에 대해 엄단하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곤 회장 당선자는 “일반인이 잘못 알고 뜸을 시술하다간 불법의료행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뜸사랑 단체는 고액 수강료를 받고 자격증을 배부하는 등 국민을 호도하고 있어 정부 당국이 적극 나서 이같은 행위를 차단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협은 지난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 당선자에게 양의사들의 불법침 시술을 비롯 무면허 의료인들의 뜸 시술 등 불법의료 척결에 사활을 걸고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바 있어 앞으로 불법무면허 의료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강력한 대응방법이 모색될 전망이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의학 홍보 영문 책자 발간

///부제 국내 및 전 세계 전통의학 관련 기관 등에 배포

///본문 한의학의 세계화·국제화를 위해 한의학을 소개하는 내용의 영문 책자가 제작·발간돼 국내 및 전 세계 전통의학 관련 기관 및 연구자 등에게 배포될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회(위원장 이종안 국제이사)는 지난 21일 개최된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의학 소개 영문 책자를 대의원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이번 영문 한의학 소개 책자의 발간은 지난 1998년 이후 10여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협회 국제위원회는 세계 전통의학 관련 추세 및 글로벌 스탠더드가 중국의 중의학 중심으로 구축되는 움직임에 대비하고 한의학의 세계화·국제화 홍보를 위해 3년 전부터 한의학 영문 소개서 책자 발급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국제위원회는 이를 위한 1차 작업으로 각 학회 소속 교수들에게 국문 원고 집필을 의뢰해 1년여 동안 최신 한의학 정보를 담아 원고를 완성했다.

이후 7명의 국제위원회 위원들이 국문 원고를 감수해 2차 작업으로 영문 번역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동시에 기존 한국한의학연구원(저작권 계약) 등에서 발간한 영문 책자의 데이터 등을 비교·검토함으로써 추가로 필요한 부분 등은 재차 수정보완 끝에 영문 원고를 제작했으며 이를 다시 영어에 능통한 2명의 국제위원이 감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위원회는 영문 번역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용어의 혼동 방지와 표준화를 위해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WHO·WPRO에서 제정한 전통의학 관련 국제표준용어집을 근간으로 작업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 소개 영문 책자는 총 8장으로 이뤄진 가운데 한의학의 특성, 한의학 의료제도, 한의학 교육제도, 한의학 이론, 한의학 치료방법, 한의학의 향후 전망, 한의학 유관단체, 한의학 유명 인물과 고전 서적, 색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이종안 국제이사는 “이번 책자를 제작하면서 얻어진 한의학 영문 컨텐츠는 추후 만들어지는 협회 한의학 영문 홈페이지에 제공될 계획이며 소개 책자의 내용을 PDF 파일로 만들어 누구나가 인터넷상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이사는 “이번 영문 소개책자의 내용과 한의학 홍보 동영상을 묶어 DVD 명함 형태로 제작해 국제행사 및 학술대회 등 해외 교류시 배포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며 “이런 일련의 사업들이 이뤄지면 중국에 뒤쳐져 있던 한의학 국제 홍보가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강윤구 제7대 심평원장 임명

///본문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사진)은 지난 25일 오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010년 3월25일부터 2013년 3월 24일까지 3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신임 강 원장은 1950년 전남 영광 출생으로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을 시작하여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 기획관리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보건복지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순천향대 의료과학대학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강 원장은 지난 25일 제7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 취임식을 가졌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美 의료보험법 통과…바이오·제약株 ‘들썩’

///본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료보험개혁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23일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미국으로의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바이오·제약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LG생명과학은 이날 4.29% 급등한 5만8400원에 마감했고, 동아제약(2.33%)·한미약품(3.64%)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법안 통과가 국내 바이오·제약업계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바이오 시밀러에 강점이 있는 업체들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엑스포 성공을 위해 함께 걸어가자”

///부제 제천한방엑스포조직위·한방명의촌 등 업무협약

///본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수성)는 지난 11일 한방명의촌·박달재수련원과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와 더불어 박달재수련원 방문교사 팸투어 추진,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특히, 박달재수련원 방문교사 팸투어는 상호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 성과의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회’ 사단법인화 추진

///부제 한의협 대의원총회서 관련 보고 진행

///본문 지난 21일 제55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한의학회의 사단법인화와 관련된 보고가 있었다.

이번 안건의 원안은 ‘대한한의학회의 사단법인화에 관한 건’으로 이날 정총에서 한의학회의 법인화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에서 “기 등기되어 있는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에 대하여 이사 변경 등기를 대한한의학회에서 시행할 필요성을 인정하나, 정관 제38조에서 학회에 관한 사항 및 기본재산을 제외한 기타 재산의 처분 등에 대하여는 이사회의 업무로 정하고 있으므로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토록 한다”는 검토의견을 제시, 보고의 안건으로 변경된 것이다.

한편 한의학회가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1953년 1월31일 이미 사단법인 허가를 받은 대한한의학회가 기록상 존재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한의학회에서는 이사 변경 등기 등을 통해 법인의 연속성을 이어받아 역사성과 전통성을 확보하고, 법인체로서의 한의학회의 활성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의학회는 한의협 산하 학술단체로 규정돼 있어 외부 연구용역 수주에 있어 참여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의학회가 사단법인화 함으로써 학회의 명의로 정부 부처의 연구프로그램 참가에 유리함은 물론 대외기관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연구지원금 수주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회가 사단법인화될 경우 한의협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의학회 관계자는 “한의학회가 사단법인의 지위를 가져도 한의협의 산하단체로서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가 가능하다”며 “최근 법원에서 의협과 의학회와의 관계에 대해 ‘의학회가 사단법인 대한의학회로 변경됐으나 실질은 동일한 것으로 보이므로 사단법인 취득 이후에도 의협 산하단체로 인정된다’고 판시한 만큼 현재 한의협과 한의학회의 관계도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美 의보개혁법안 하원 통과…수혜율 95% 목표

///본문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를 45년만에 대대적으로 수술하는 개혁법안이 지난 21일 밤(현지시간)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전 국민을 수혜 대상으로 삼는 보편적 의료보험제도 도입이 논의된 이후 근 100년만에 획기적인 개혁이 이뤄지게 됐다.

의보개혁안은 향후 10년간 재정에서 9400억달러를 투입,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3200만명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인들의 의료보험 수혜율을 95%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부 R&D사업 민간 CEO가 총괄

///부제 전략기획단장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선임

///본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57·사진)이 지난 24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하는 전략기획단장에 선임됐다.

전략기획단은 지경부 예산으로 수행하는 R&D 사업의 방향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는 신설 기구로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황 전 사장이 공동 단장을 맡게 된다.

또한 구성원은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1급 공무원 등 15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황 전 사장이 삼성전자 사장 시절 경영 및 기술관리 능력이 검증됐고 미국 스탠퍼드대를 거쳐 인텔사 등에서 일하는 등 글로벌 감각이 탁월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 마음으로 한의학 발전 이끌자”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임원 연찬회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박태숙) 임원연찬회가 지난 23일 부산시 코모도호텔에서 개최, 부산시 회원간의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부산시회 임원 연찬회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윤리ㆍ자문위원, 전현직 회장단, 차기회장단, 감사, 의장, 이사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태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협회 발전에 이바지해 주신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새 임원진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동의보감’의 학문적 가치 조명

///부제 “과거에만 집착말고 서양의학의 기술적 부문 흡수”

허준박물관 개관5周 학술세미나 및 동의보감 특별전

///본문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사진) 개관 5주년 기념 학술세미나가 지난 23일 ‘동의보감의 학문적 특징과 미래적 가치’를 주제로 개최, 동의보감의 학술적·미래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술세미나 1부 개회사에서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우리의 선현인 허준 선생이 세계적인 의성으로서 자리잡기 위한 학술적인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많은 지식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의보감 편찬 보급과 활용’에 대해 봉성기 국립중앙도서관 고전운영실장은 “서양의학이 합리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과학적 의학이라고 한다면 한의학은 경험과 실리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향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과거 경험에만 집착하지 말고 현대 서양의학의 기술적인 부문을 흡수 공존해 나가야 더 나은 치료 및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하정용 고려대 교수는 ‘갑진자체내의원자본 ‘식물 본초’에 대한 書誌的고찰’ 발표를 통해 “식물본초는 본초학 연구의 중요자료로서 한·중·일 3국에서 여러차례 출판되었으며, 특히 동의보감에도 여러 차례 인용되는 등 한국전통의학연구 특히 본초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서지(書誌) 자료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의림촬요, 의림촬요속집, 그리고 동의보감(인후질환을 중심으로)’에 대해 김홍균 한국전통의학사연구소장 “인후질환에 있어서 급성열병에 관한 지식들이 보충되었고, 즉각적인 효험을 볼 수 있는 취후법들에 대한 발전이 있었는데, 이는 현대의 급성전염병 질환들에 인후가 붓고 숨을 쉴 수 없는 질병에 응용할 수 있는 처치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석준 원장(들꽃피는요양병원)은 ‘동의보감의 학문적 특징:역사적 관점에서’란 발표에서 “동의보감은 도교의학의 정신에 따라 정기신의 배양을 근간으로 삼으면서 의학 이론과 임상을 정리하고 있고, 이것이 동의보감이 이뤄낸 가장 특징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경원대 한의대 이태희 교수는 “동의보감의 가치는 동의보감 이전의 한의학서적을 정리한데 있고, 즉 많은 한의학 서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임상에 사용하기 좋게 정리한 것으로서 방대한 한의학적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고궁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의 전시협조로 허준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동의보감 특별전’이 지난 23일부터 4월30일까지 열리고 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해외 보건의료 지원 우수 사례’ 공모

///부제 국제협력단, 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접수

///본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질병 없는 세상, 건강한 지구촌’의 실현에 기여한 ‘해외 보건의료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자격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관련 분야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NGO, 종교·시민단체, 기업 및 병원 소속 사회공헌팀 또는 봉사단체 등이며, 지난 2007년 1월1일부터 2009년 12월31일까지 해외에서 진행한 보건의료 지원 사례를 모집한다.

오는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사업 목표 및 필요성, 사업기간, 대상 및 대상 특성(지역적, 대상적 등), 주요 내용(추진일정, 사업 내용 및 수행 실적), 사업성과 및 향후 과제 등을 A4 5매 이상 에세이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 사업을 설명하는 jpg 형식의 사진자료 5장 이상을 첨부해야 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성실성·적절성·효과성·지속가능성 등을 평가, 5월4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입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1단체)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상금 100만원과 국제기구(WHO) 사업 프로그램 견학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우수상(2단체)·장려상(3단체)·입선(4단체)에는 재단총재 패 및 각각 상금 70·50·3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www.kfih .org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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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보험 보장성 확대…주목되는 2010년도 사업들”

///부제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의 밑거름 기대

한의학 대국민 홍보, 불법의료 척결 등 중점 추진

한의협 정기총회, 각 분야별 사업계획안 통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 김시영)는 지난 21일 한의협 회관에서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0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총 69억7600여만원의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특히 보험 부문과 관련한 예산은 전년 대비 1200만원(7%) 증가된 1억8100만원이며 세부 사업계획으로 유형별수가계약 및 제도 개선, 교육 및 대내외 홍보, 급여 확대 및 심사기준 개선, 정책 추진, 보험제도 개선 방안 검토,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 급여 확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4500만원이 책정되어 있는 정책추진 사업은 행위별 불균형 개선 등 한방상대가치체계의 개편 추진, 한의표준의료행위분류 보완 및 추가행위 등 개발 추진, 건강보험법 및 관련 규칙 개정에 따른 업무 추진, 자율시정통보제와 실사 및 현지심사 관련 업무 추진, 보험 관련 제도 변화(지불제도 등) 등의 업무가 추진된다.

제도개선 부문은 전년 대비 536만원(3%) 증가된 1억6046만원으로 각종 한의계 관련 제도 개선 및 한의학 교육 강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의무정책 부문은 전년 대비 8580만원(54%) 증가된 2억4460만원으로 한방공공보건사업, 진료환경개선사업, 의료지원사업, 의무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의권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2500만원(12%) 증가된 2억2860만원으로 법률상담, 무자격 유사의료업자 단속 및 포상, 불법의료행위 관련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술진흥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870만원(27%) 증가된 8868만원이며 한의과대학생 학술활동 장려,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지원, 주요 해외학술논문 임상정보 활용, 학술세미나 개최, 제14회 한·중 학술대회 개최 지원, 해외 한의사 네트워크 구축, 유럽 전통의학 관련 교류 추진, 해외 전통의학 현황 DB 구축, 연례 국제학술대회 참가 등의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학술정책연구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500만원(50%) 증액된 1500만원이며 학술자문 및 분쟁 관련 학술전문가 인력풀 구성, 한의사 전문의제도 개선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연구사업 부문은 2215만원으로 전년 대비 동결이며 한의사 국가시험 정책 추진, 보수교육 지도 및 전산 처리, 보수교육 관련 서식 및 자료 제작, 사이버 보수교육 실시 및 보수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정의제도 시행 준비 등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교류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560만원(3%) 증가된 1억9234만원으로 한의학 영문 홍보 자료 제작, 각종 서신 및 자료 통번역 비용, 국제동양의학회(ISOM) 관련 사업, 제12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위원회 지원, 해외 유력인사 한의학 연수 사업, WHO 관련 사업 추진, 분회 방문 해외 관련단체)(인사) 교류, 해외진출 설명회 개최, 국제학회 교류 사업 및 업무 추진, 해외친선한방병원 지원, 정부개발원조 한방사업 관련 업무 추진, 국제위원회 등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계몽홍보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3200만원(9%) 증액된 3억9160만원으로 각종 기자회견 및 인터뷰 추진, 대국민 홍보 및 광고, 유관단체 협력 및 지원, 학술홍보 및 여론조사, 각종 홍보물 제작 및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700만원 예산이 편성된 남북교류사업 부문은 남북 민족의학 학술교류추진 사업, NGO단체 활동 지원,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 (가칭)남북민족의학교류협력 협의체 구성 준비 등의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역사편찬 부문은 전년 대비 500만원(17%) 증액된 3500만원으로 대한한의사협회사 편찬 관련 각종 작업에 대한 사업이며 2010년도 12월 발간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약무정책 부문은 전년 대비 200만원(2%) 증액된 9200만원으로 한약재 안전성 확보, 외국의 한약관리 현지 조사, 한약재 이력추적관리제도(시범사업) 관리, (가칭)한약안전정보센터 설립 추진, 한약 제조 및 유통 관리, 한약 규격 관리, 한약의 국제조화포럼(FHH) 지원, 한의약 관련 각종 자료 수집 등으로 이뤄져 있다.

법률제도연구 부문은 전년 대비 2150만원(43%) 증액된 7150만원으로 윤리위원회 회의 및 심사, 고문변호사 선임 관련, 법률도서 구입, 소송관련 지원, 법률자문 관련, 한의약관련 법제 연구, 법제위원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문간행 및 광고출판 부문은 4억7338만8690원으로 편성돼 있다.

한의학정책연구원 부문은 전년 대비 2705만원(9%) 증가된 3억2705만원으로 관련 사업은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계약 방안 연구, 한의약정책백서 발간, 한의약통계연감 발간, 한방의료 지불제도 개선 방안 연구, 약품관련 제도개선 방안 연구, 한방 진단 및 치료장비 활용 방안 연구, 한방특성 관련 의료제공 방안 연구, 한의사 인력 수급 적정화 방안 연구, 의무기록 표준화 방안 연구, 우수 한약재 관리 방안 연구, 한방의료 관련 법령 정비 방안 연구, 한방의료 영역 확대 방안 연구,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 연구, 수시연구사업 및 제도·정책 변화 모니터링, 제2기 최고위 한의약정책관리자과정 개설, 한의포럼 및 정책포럼 개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보통신 부문은 전년 대비 2813만2000원(39%) 증액된 9945만2000원으로 한의협 홈페이지(AKOM) 운영관리, 요양기관 정보화 사업, 회무 전산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협회의 각종 지원사업 부문은 시도지부 지원, 허준기념사업회 지원, 대한여한의사회 지원, 대한한의학회 지원,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지원,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지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원 금액은 2억7800여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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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카드뮴 기준 재개정 필요한가?

///부제 한약재 통한 카드뮴 인체 위해성 ‘없다’

한약재 카드뮴 기준 소금보다도 엄격해

현실성 없는 기준 오히려 불법유통 조장

///본문 한약재 복용을 통한 카드뮴 위해성이 무시해도 될 정도로 낮아 1.0ppm으로 재개정해도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위해성 평가결과가 나와 한약재 카드뮴 기준을 현실성 있게 재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 위해분석연구과 이효민 과장에 따르면 안전평가원은 지난 2006년 식물성 생약의 카드뮴 기준을 0.3ppm으로 일괄 적용한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근거로 CODEX 기준설정 위해평가방법을 적용한 기준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생약을 한약(환제)으로 섭취할 경우 카드뮴의 유해영향이 발생하지 않는 최적의 카드뮴 기준안을 제안하고자 위해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위해성 평가에서는 일반인구집단 및 고위험(노출)집단의 노출을 확인하고 생약원료로부터 카드뮴 이행율이 높은 환제 중 다빈도처방 20종을 고려했다.

또 환제 이외의 식품 및 환경에 의한 카드뮴 추가노출을 고려하고 고위험집단에 대해 가혹한 조건을 적용해 위해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빈도처방환제를 복용하는 우리나라 성인의 카드뮴 1일 인체노출량은 1.06×10-5~4.40×10-5mg/kg bw/day였고 위해지수는 0.011~0.044수준으로 유해영향 발생이 우려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양한 생약의 카드뮴 오염도 양상을 분석해 오염도가 높게 나타난 생약을 한 개인이 만성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가혹조건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섭취량과 오염도가 커 기준 설정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생약 7품목을 선정했다.

오약, 목향, 백출, 황련은 우선적으로 기준 설정이 필요한 품목으로 일반인구집단과 고위험집단에서 각각 카드뮴 일 인체안전기준의 2%, 5%를 초과한 보화환, 태화환, 축천환을 확인, 상대적 노출기여율이 컸다.

우슬, 택사, 창출은 일반인구집단과 고위험집단에서 각각 카드뮴 1일 인체안전기준의 2%, 3.5% 수준에 해당되는 육미원, 팔미원, 슬비환을 확인하고 기준 제안 필요성이 우선되지는 않지만 사전예방적 관리를 위해 상대적 노출기여율을 근거로 선정됐다.

다시 말해 한약재를 통한 카드뮴 위해성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안전하지만 특정환제 섭취자의 안전역 확보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위해기여율이 높은 7품목을 선정하고 부적합률 5~10%를 근거로 카드뮴 기준을 제안한 것이다.

이렇게 제안된 카드뮴 기준안은 3가지로 7품목 모두 1.0ppm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1안이고 부적합율 10%를 근거로한 목향 2.0ppm, 택사 1.0ppm, 오약·우슬·황련 0.9ppm, 백출·창출 0.7ppm 이하로 하는 것이 2안이다.

3안은 부적합율 5%를 근거로 설정된 것으로 목향 3.0ppm, 택사 2.0ppm, 황련 1.5ppm, 오약·우슬 1.0ppm, 백출 0.9ppm, 창출 0.8ppm 이하로 하는 기준이다.

카드뮴 기준이 재개정된다면 이중 1안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렇다면 현행 한약재 카드뮴 기준 0.3ppm은 왜 문제일까?

한국한약제약협회 류경연 회장은 “한약재 품질 관리는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와 유효성 유지보존을 기본 방향으로 하되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 적정 기준이 설정돼야 하지만 현행 카드뮴 기준은 토양에 비해 뿌리에 집적되는 양이 많은 품목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417품목에 적용한 데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이 2006년에 발표한 국내 재배 10대 약용작물 안전생산 재배기준 설정연구과제 3년차 완결 보고서에 따르면 맥문동의 경우 토양의 카드뮴 함량이 0.06ppm이었고 맥문동 줄기는 0.17ppm이었던 반면 뿌리는 0.81ppm이었으며 당귀는 토양의 카드뮴 함량이 0.04ppm였던 반면 줄기는 0.51ppm 뿌리는 0.41ppm으로 나타나는 등 품목에 따라 그리고 부위에 따라 카드뮴이 집적되는 양이 다르게 조사됐다.

또한 1993년에 발표된 야생식물 중 중금속 함량조사 연구과제를 보면 토양과 야생식물체 중 카드뮴 함량조사 결과 생육기간에 따른 야생식물체 중 카드뮴 함량은 다년생, 월년생, 일년생의 순위로 높았다.

더구나 청정지역 자연상태에서도 현행 기준을 넘는 카드뮴이 검출되고 있으며 황련 등 일부 품목은 산지에서조차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상적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노출빈도가 한약재보다 훨씬 높은 식품조차 카드뮴 기준이 쌀·배추·시금치는 0.2ppm, 현미는 0.4ppm, 소금 0.5ppm, 연체류 2.0ppm, 패류 2.0ppm 이하임을 고려할 때 현행 한약재 카드뮴 기준은 과하다는 지적이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중국은 감초, 금은화, 단삼, 백작, 서양삼, 황기 6품목에 중금속 및 유해원소 규격을 설정하고 있으며 일본은 21품목에 순도시험으로 중금속 총량 10ppm 이하, 비소 5ppm 이하만 설정해 놓았다.

따라서 류경연 회장은 “한약재 카드뮴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축적된 것이라는 여러 연구논문과 한약 카드뮴 기준치가 재조정되더라도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위해성 평가결과, 그리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결정했던 대로 7품목에 대한 1.0ppm 이하로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9일 국정감사에서 손숙미 국회의원이 지적한대로 현실성 없는 중금속 기준이 오히려 한약재 불법유통을 조장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현실성 있게 재조정해 소비자들의 불신과 불안감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약재 중금속 기준을 개별 중금속 기준으로 개정하는 단계에서부터 카드뮴 기준 문제는 제기돼 왔다.

중금속 기준을 개정한 이후 2008년 3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는 이미 카드뮴 기준을 재개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카드뮴 기준을 조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합의였다.

안전성에 관련 기준은 강화하기는 쉽지만 한번 강화된 기준을 완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과학적 사실보다 감성적 접근을 하는 경향이 있고 자극적 소재를 좋아하는 언론이 이러한 감성을 파고들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실성 없는 기준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결국에는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관계 부처의 존립 이유마저 저버리는 일이 될 것이다.

무사안일보다 잘못된 규제나 기준은 과감히 개선함으로써 그 가치를 실현시켜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철저한 과학적 연구와 자료를 근거로 카드뮴 기준 개선안을 제시한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노력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 하다.

이제 사회적 합의를 위한 설득에 적극 나서는 한편 그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 능동적이고 열린 자세로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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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산업 새롭게 도약하자”

///부제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개원 1주년, 22건의 국책과제 수행

///본문 한의약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대구·경북을 한의약산업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24일 개원 1주년 기념심포지엄과 제2대 이형호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흥원 이사장인 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이한구·전혜숙 국회의원, 김현수 한의협회장, 이상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등 한의약 관련 유관기관 및 지역의 기업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의약산업 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개최된 개원 기념심포지엄에서는 이한구 의원의 ‘대구·경북지역 한방산업 진흥 기본환경과 행동계획’의 기조강연을 비롯 △한약자원 활용 제품 개발을 통한 한의약산업 육성전략(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자생식물사업단장) △한방화장품산업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창언 대구한의대 교수) △성공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방안(최재원 대구경북연구원 팀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현수 한의사협회장, 이석희 경북지역산업평가단장, 이호영 한스킨 피부과학연구소장, 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이 참석, 지역의 한의약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 이형호 진흥원장은 “진흥원은 한의약의 연구개발과 한의약제품의 산업화를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한약재를 재배하는 지역농민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한의약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설립 후 짧은 기간 동안 진흥원 및 분원의 건립과 연구장비의 도입, 우수한 전문인력 영입 및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경북청정약용작물클러스터 사업 수주 등 22건 180억원의 국책과제를 수주하는 등 국내 한의약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을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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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나요법’,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기술 선정

///본문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요법을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 우수 의료기술’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의 진료시스템을 평가한 적은 있지만 개별 의료기술을 평가해 우수성을 공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된 한국의 우수 의료기술은 외과학회, 내과학회 등 총 11개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치료 성공률과 외국인환자 진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술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디렉토리 북으로 제작돼 국내외 여행사와 의료보험회사, KORTA 등 해외 상주 기관과 각종 의료 관련 국제회의장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추나요법이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의료기술로 선정됨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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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한방가정방문사업 ‘큰 호응’

///본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보건소(소장 최대식)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로 사는 노인 등 의료 소외계층을 방문해 상담과 한방진료를 해주는 ‘한방가정방문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매주 수요일마다 보건소의 한의사가 환자를 찾아가 질 높은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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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제도 존립 투쟁, ‘5인 동지회’ 부활하다

///부제 한의사협회 볕바른 자리에 5인 동지회 공적비 건립

권의수, 우길용, 윤무상, 이우룡, 정원희 선생 뜻 기려

오늘날 한의학 현주소의 정신적 지주 역할

///본문 국민의료법에서 한의사제도를 존립시키는데 크게 헌신한 ‘5인 동지회’의 희생 정신이 반세기가 지난 2010년 3월에 이르러 한의학의 메카, 가양동 한의사회관에서 새롭게 부활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한의사회관이 소재하고 있는 가양동 회관 부지 내에 권의수(1908.2.22), 우길용(1901.11.18), 윤무상(출생연월일 불명확), 이우룡(1908.2.1), 정원희 선생(1914.7.14) 등 한의학의 생존을 위해 어려운 한 시대를 온 몸으로 부딪쳤던 5인 동지회의 헌신을 기리는 공적비를 건립했다.

이 공적비는 상·중·하단 등 3단의 규모로 이뤄졌다. 상단 조형물(가로 70cm×세로 70cm×높이 30cm)에는 5인 동지회의 이름과 그들의 공적 내용이 게재됐고, 중단 조형물(가로 84cm×세로 120cm×높이 30cm)과 지대석(가로 1140cm×세로 1500cm×높이 20cm)이 상단을 지탱하고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5인 동지회 공적비 앞면에는 ‘국민의료법(법률 제221호) 제정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이 비를 건립합니다’라는 공적 내용이 담겼고, 뒷면에는 권의수, 우길용, 윤무상, 이우룡, 정원희 선생 등 5인 동지회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이들 5인 동지회는 1951년 한국전쟁 발발시 부산으로 피난갔던 국회가 양의사 단독법으로 추진하고 있었던 국민의료법에 한의사제도를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한 주역들이다.

특히 이들은 국회에서 국민의료법안 심의를 방청하며, 증언기회를 얻어 한의사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등 한의학 존립을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당시 국회에는 양의사 출신의 국회의원이 4명이나 포진하고 있어 국민의료법에 한의사제도를 포함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한의학 존립의 당위성이 담긴 성명서와 반박문, 해명서 등을 발표하고,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제도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등 부단히 노력했다.

이 결과 1951년 8월13일 한의와 양의로 이원화된 국민의료법이 본 회의를 통과하고, 동년 9월25일 공포됐다. 이는 유구한 세월동안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학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한의학 역사의 새로운 분수령이기도 했다.

특히 5인 동지회의 이우룡 선생은 국민의료법 공포 후 한의사 단체의 필요성을 인지, 한의사회 창립을 주도해 1952년 12월10일 대한한의사협회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이우룡 선생은 1952년부터 1956년까지 제1대와 제2대에 걸쳐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5인 동지회 회원들도 이사직 등 주요 임원진으로 활동하며, 한의사의 힘을 협회를 중심으로 결집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또 한의학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1950년 6월 10일 설립된 부산동양의학전문학원을 운영하며, 7회까지 38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배움으로부터 한의학이 부활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에 옮기기도 했다.

한의사제도의 정립과 한의학 교육의 실천에 나섰던 5인 동지회의 한의학 사랑이 이제서야 대한한의사협회의 볕바른 자리에서 새로운 싹을 틔우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김현수 한의협 회장은 “한의사회관 부지에 한의학을 위한 그 분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는 공적비가 건립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한의사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온 몸을 던져 투쟁했던 당시의 치열함이 오늘날의 한의학이 국민의 필수의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시영 대의원총회 의장은 “5인 동지회의 역사적 전통이 부산 지역을 넘어 한의계 전체에 파급돼 우리의 한의학을 육성시키는데 회원 모두가 단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현수 위원장(한의협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 가결산 심의분과위원회)은 “한의사제도를 지켜내기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5인 동지회의 한의학 수호 정신을 기리는 공적비가 늦게나마 건립돼 다행”이라며 “후학들은 이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한의학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인 동지회 공적비는 지난 2008년 3월 대한한의사협회 제53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5인 동지회 등을 포함한 한의학 역사 상징물을 건립하기로 한다’는 의결에 따라 협회 내에 ‘한의학 역사 기념물과 5인 동지회 공적비 건립위원회’가 구성, 운영돼 건립하기에 이르렀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40대 한의협 회장 ‘이것’이 궁금했다

///부제 물리치료기사 지도권은 당장이라도 가능

첩약건보는 양날의 칼…단계적 접근 필요

의료일원화…현 조건에선 논의할 상황 아니다

///본문 어려운 경기와 더불어 한의학에 대한 총체적 위기의식이 한의계에 팽배해지면서 제40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 검증을 위한 합동정책발표회가 그 어느 때보다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지난 9일 2권역(대구·경북) 합동정책발표회를 시작으로 19일 1권역(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 합동정책발표회에서 일선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분야는 무엇이었고 이에 대해 김정곤 회장 당선자는 어떠한 생각과 대안을 갖고 답변했는지 살펴보겠다.

합동정책발표회에서 회원들은 한의사 의권과 관련된 문제에 특별히 관심이 높았다.

의료기사지도권 확보문제와 관련해 김 당선자는 물리치료사 지도권은 지금 당장 추진하더라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의료기사지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걸림돌이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정의다.

한의계와 관련된 거의 모든 재판에서 ‘한방의료행위 정의’가 인용되고 있는데 이는 현행 의료법과 약사법에는 없고 오직 한의약육성법에서 ‘선조들로부터 대대로 내려져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하는 의료행위’로 규정돼 있다.

다시 말해 선조로부터 내려오지 않았거나 한의학을 기초로 한 것이 아니면 한의사의 의료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다른 걸림돌은 관련 교육이나 실습, 이를 검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다.

의과대학의 경우 8학점의 교육과정과 실습을 거쳐 이를 국가고시(25%)를 통해 검증할 수 있는 반면 한의대의 경우 1~2학점의 이론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습과 국가고시를 통한 검증시스템이 부재한 상태다.

하지만 김 당선자는 “재판부가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물리치료사 지도권만은 한의사가 청구할 경우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물리치료사가 수기치료 등을 근육, 피부 등에 하는 것으로 돼 있고 한의사는 경락과 경혈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한의사가 물리치료사를 고용해 경락·경혈에 대해 시술하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지난해말 윤석용 의원과 함께 논의해 발의한 법안에서 ‘한방의료행위 정의’를 ‘선조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하거나 이를 현대적으로 발전, 응용시킨 의료행위’로 개정하도록 해 놓은 만큼 이것이 통과되면 앞으로 현대적으로 적용, 발전시킨 모두를 한방의료행위로 포함시킬 수 있게 된다”며 “물리치료사의 단독개원만이 가능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하고 다만 물리치료사 하나만이라면 지금 당장 법안을 준비해도 무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일원화에 대해 김 당선자는 학문적 배경이 다른 두 의학을 인위적으로 일원화하려는 것은 위험하며 시범적 협진과 배타적 권리 완화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높여가는 단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의학과 양의학은 이론적·학문적 배경이 근본적으로 달라 인위적으로 통합한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에서 상대 학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단계적인 학문적 접근이 우선 필요하다는 것.

또 올해 1월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의료인력 상호고용 허용 범위를 의원급까지 모두 풀어 뜻이 맞는 의료인들이 모여 협진에 대한 연구를 시범적으로 추진하면서 임상에 필요한 시술에 대해 단계적으로 협진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배타적 권리를 완화시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작업도 반드시 선행될 필요가 있으며 동등한 위치에서 일원화하기 위해 한의계 내부적으로 전문의제도와 같은 여러 과제들이 선결돼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재 조건에서 논의할 상황이 못된다’고 단언한 김 당선자는 “원칙적인 것은 학문적 배경이 다른 두 의학을 인위적으로 통합하려는 것은 맞지 않으며 한의과대학에서 전통한의학의 기본 이론에 충실한 강의를 더욱 강화하되 여기에 현대적 지식을 가미하는 방식의 교육이 이뤄지고, 의대는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본적 과목을 설치함으로써 상대 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다음에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해 김 당선자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마치 21C를 살아가면서도 조선시대에 있는 것과 다를 것 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의대 커리큘럼에서 관련 학문의 교육 및 실습을 강화하고, 국가고시에서도 관련 문제에 대한 출제비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최근 윤석용 의원이 발의한대로 한의약육성법에 명시되어 있는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규정을 개정,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의사 불법 침 시술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30일 양 직역 교수 1인이 토론회를 갖고 재판부가 판결에 그 내용을 참고할 예정이지만 토론회 내용만으로 판단을 내리기 힘들 경우 공개변론 절차를 밟게 되는데 양의사불법침시술대책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충분한 자료와 근거를 준비해 왔고 만일에 있을 공개변론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개변론까지 가지 않으면 오는 5~6월경에, 공개변론까지 가면 올 연말에야 판결이 나오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무엇보다 후회없이 준비를 해온 만큼 한의계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근거 없는 루머에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회원들은 건강보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65세 이상 첩약건강보험의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해 김 당선자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500만명에게 20만원의 첩약 급여를 1년에 2회 제공한다면 연간 2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하지만 본인부담 50%,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급 등을 병행한다면 수천억원의 예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복지부를 대상으로 노인의 첩약건강보험은 노인건강 유지와 양방에 비해 경제적이라는 장점을 피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근거와 자료를 마련해 국민들이 국가가 보장하는 제도의 틀 속에서 한방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다만 김 당선자는 첩약의 건강보험화는 양날의 칼인 만큼 단계적 접근과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약제형 변화의 완성방향 및 한약분업을 통한 한약제제 보험 확대’에 대해 김 당선자는 “2007년 카이스트의 연구보고 결과 한약의 제형을 변화시켜 환·산·고·과립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약을 만들게 되면 여러 가지 유해물질이 줄어들기 때문에 한약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의약분업을 전제로 추진하는 한약제제의 보험화는 한의계의 리스크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절대로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외에 임기 동안 가장 꼭 이루고 싶은 정책 3가지로 김 당선자는 △보험제도 개선 △한약제형 개발 △현대적 진단기기 활용을 꼽았고 회비체납 문제에 대해 전국적인 회원관리체계를 통해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제40대 한의협 회장 선거에 보여준 회원들의 관심은 이제 당선자가 회원과 약속한 공약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지에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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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대법원 토론회 최종 점검

///부제 한의협, 제17회 양의사불법침시술비상대책위원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양의사불법침시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기현)는 지난 24일 압구정 소재 식당에서 제17회 회의를 개최했다.

김기현 위원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바쁜 일정에 긴급회의를 소집했음에도 위원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위원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제시 및 취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양의사 불법 침시술 소송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과 관련해 곧 개최될 대법원내 비교법연구회 토론회에서 발표·논의될 각종 자료의 내용에 대한 의견 제시 및 점검을 마쳤다.

한편 양의사 불법 침시술 소송 관련 향후 일정은 대법원내 비교법연구회 토론회 실시 이후 공개변론의 개최 유·무 여부 및 최종 판결 시기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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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서울대 약대 50%,

대학성적·서류로 선발

///본문 6년제로 바뀐 이후 처음 신입생을 뽑는 서울대 약대가 정원의 최대 50%를 대학 성적과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성적 등 서류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서울대 약대는 입학전형 설명회를 열어 일반전형 63명 가운데 최대 50%를 대학 성적과 고교 학생부, 토플·토익·TEPS 등 공인영어성적, 각종 활동 및 수상 실적 등 서류평가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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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송파구회 임원진 2010년도 회비 완납

///부제 김영우 회원 등 동참 “원활한 회무 위해 선납”

///본문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한한의사협회 2010회계연도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송파구한의사회 임원진이 회비를 완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료기관의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한의사회 강인정 회장(사진), 고광찬 부회장, 장현진 부회장, 신상국 부회장 등 임원진 및 김영우 회원 등은 분회비 40만원, 지부회비 30만원, 중앙회비 44만원, 한의정회비 10만원 등을 2010회계연도가 시작하기도 전에 회비를 모두 선납했다.

송파구한의사회 강인정 회장은 “한의계의 산적한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회무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임원진과 함께 회비를 완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한의계는 건강보험 개선,불법의료 척결, 대국민 한의학 홍보 등 각종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회무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송파구한의사회 회비 선납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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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리 사회 나눔의 문화로 확산되길”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구청으로부터 감사패

///본문 허계범 중랑구한의사회장(사진)은 지난 23일 문병권 중랑구청장으로부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중랑구한의사회는 매년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대적인 의료봉사와 더불어 연말마다 따뜻한 겨울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쌀과 성금을 구청에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허계범 회장은 “우리가 한 것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정성에 지나지 않는다”며 “다만 이같은 노력이 우리 사회에 화합과 나눔의 문화로 확산돼 보다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 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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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청한, 내달 4일 아카데미 개최

///부제 한의사로서의 올바른 삶의 방식 고민

///본문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에서는 오는 4월4일 동국대 한의학관에서 청한 20주년 기념 청한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청한 아카데미에서는 △한의사로서 살아간다는 것-2010 한국사회의 전망과 우리의 삶(지인한의원 김문주 원장) △건강형평성-건강결정요인과 의료, 그리고 의료운동(청한 김동수 정책국 차장) △의료일원화를 둘러싼 논란과 대안-청한이 바라보는 올바른 한·양방 상호교류 방안(청한 이은경 정책국장) 등을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청한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일원화’의 의미와 현 논의과정의 문제점, 청한이 바라보는 올바른 한·양방 상호교류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보건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건강형평성’에 대한 강의를 통해 보건의료활동의 올바른 방향과 의료인으로서의 바람직한 자세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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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모두가 만족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

///부제 김시영 의장, “소통에 역점 두겠다”

총회 산하 분과위원회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본문 지난 21일 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55회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정·부의장 보선을 통해 김시영 의장과 한명균 부의장을 새로이 선출하고, 정명재 부의장과 함께 대의원총회 의장단을 새로이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정·부의장 보선에서는 6명의 후보가 추천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의장단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와 관련 김시영 의장은 “정·부의장 선거에 6명이 추천되고, 회무경과·예산안·사업계획 등 의안에 대해서도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대의원들이 회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원활한 대의원총회 운영과 집행진에 대한 견제·질책·격려 등 의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집행·중점 사업 등 검토

이어 김 의장은 대의원총회의 원활한 운영 및 집행진과 대의원, 회원 상호간의 소통 강화 등에 대한 복안도 제시했다.

“우선 대의원총회 산하 2개의 상설 분과위원회를 연 2~3회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 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의 경우 예산안 작성 전과 예산안 작성 후 최소 2번의 회의를 개최해 집행진의 예산안 편성에 대한 방향을 점검하고, 대의원 및 회원들의 의견을 충실히 전달하는 한편 예산안 작성 후에도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었는지, 중점 사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충분한 사전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회 진행 과정에도 질의 및 답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구상 중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원활한 운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집행진·대의원·회원간 ‘소통’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집행진과 대의원, 회원 상호간의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이사회에 의장단이 감사단과 마찬가지로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 회무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파악함으로써 집행진과 대의원간의 괴리감을 좁혀나가는 한편 이를 통해 대의원 상호간의 회무에 대한 이해능력을 높여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 송장헌 명예회장 재임시절부터 시작된 중앙대의원 역할과 지난 9년간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충실히 제역할을 해온 김 의장은 “예전부터 대한한의사협회의 대표는 협회장이고, 대한한의사협회의 가장 큰 어른은 대의원총회 의장이라는 인식이 있어 왔던 만큼 앞으로 한의계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오직 나의 종교인 한의학이 발전하고, 한의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 한몸 불사르겠다는 생각으로, 아무런 사심없이 의장로서의 주어진 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시영 의장과 함께 대의원총회를 이끌어갈 정명재·한명균 부의장도 “앞으로 김시영 의장님을 충실히 보좌해 대의원총회의 원활한 진행과 대의원들의 위상 강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정명재 부의장은 “앞으로 보다 나은 대의원총회의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선 대의원총회 개최 전 모든 대의원이 참석하는 멤버십 트레이닝을 마련해 대의원간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 등 대의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부의장은 “대의원총회가 전 한의회원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한의회원의 단합이 이뤄지는데 대의원총회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총회 산하 소위원회 상설화 계획

또한 한명균 부의장은 “예산안 등의 지루한 논의로 인해 대다수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현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가 되지 못하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회 산하 위원회 아래 소위원회를 상설화시켜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여기서 논의됐던 내용은 카페나 홈페이지 등에 게재함으로써 대의원간 소통의 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부의장은 “전국 지부 총회에 사비를 들여서라도 모두 참석하는 등 ‘젊음’을 무기로 직접 발로 뛰어 신·구 회원들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서도 의장님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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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그린독성 평가기술 개발

///부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본문 식품, 의약품 등의 안전성 연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실험 대신 컴퓨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그린독성’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사업단이 출범된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식·의약품 분야의 녹색성장 산업화 지원을 위한 그린독성 평가기술 개발사업으로 ‘녹색성장기반 첨단 독성평가 기술개발 연구사업단’을 3년간 38억원을 투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독성 평가기술은 세포내 또는 세포간에 이루어지는 여러 형태의 상호 작용을 해석하는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활용해 식의약품에서 독성이 일어나는 과정을 규명하고, 세포 또는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생명반응을 컴퓨터에서 재구성하여 결과를 예상하는 시스템인 가상세포 또는 가상조직을 이용하여 독성을 예측·평가하는 기술을 말한다.

사업단은 성균관대 약대 이병무 교수를 단장으로 11개 기관(강원대, 고려대, 덕성여대, 아주대, 서울대 등)의 독성학·의공학·약학·생물정보학·시스템생물학 전문가 70여명이 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3개 중과제, 7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 중과제는 △표적장기독성 분자스크리닝 기술 검증 및 확립 연구 △표적장기독성 예측 평가기술 개발 연구 △컴퓨터를 이용한 표적장기 독성지표인자 발굴 및 독성경로 분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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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원 경영 개선에 ‘금맥’될까?

///부제 관광공사,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

한의학 용어 표준, 세제 혜택 등 지원 필요

///본문 지난 11일 23곳의 민·관이 참여한 한방의료관광협의회가 발족되고 정부에서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해 한방의료관광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대책을 살펴보면 한방의료관광은 충분한 경쟁력과 수요를 갖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의료관광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한국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류 열풍을 통해 한방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확산돼 한방의료관광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더욱이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료관광 경험이 있는 관광객의 전체적인 경험은 Medical Skin Care가 75.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한방이 36.1%, 건강검진 27.4% 순으로 한방의료의 상품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한방 코리아’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2013년까지 한방의료관광 5만명을 유치해 5년간 4000명의 취업 유발과 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달성하겠다는 정책목표를 세웠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해외 유치 활성화 방안’(2006.10) 연구에서 제시한 한방의료관광객수를 참고해 한방병원, 한의원 외에 한방피부미용, 마사지, 식품 등을 포함한 해외환자 유치실적을 기준으로 전체 의료관광객 대비 약 21~25% 내외로 설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방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 유치와 한국 방문 관광객들이 체류 중 한방의료 이용을 촉진하는 두 가지 전략체계를 갖고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한방의료관광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활용한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방의료의 영역에서 한방웰니스 영역으로 컨셉을 확대해 한방리조트, 한방메디텔, 한방약초테라피가든, 한방스파센터 등 ‘한방+치유+건강 관리’가 연계된 한방의료관광 개발을 추진하고 이러한 한방웰니스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전략은 △한방의료관광 수용태세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전개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활성화 △행정지원체게 구축 및 수요자 사후관리로 구성된다.

한방의료관광 수용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휴대가 간편한 한약제형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한방의료기관 서비스 평가제도 도입, 한·양방 협진을 통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선택 기회 제공, 한방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다양한 의료관광 정보 제공, 한방의료관광 표준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2010년 50명)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방 적정 진료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한방의료기관 정보와 진료 가격, 한방 자료를 포함한 한방의료관광 유치 및 안내 매뉴얼도 제작할 계획이다.

해외 홍보마케팅은 한방 한류드라마인 대장금이나 허준 등의 주인공 또는 한류 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영상매체를 제작하고 치유 및 관광 중심의 (가칭)‘대장금코스’, 치료 및 요양중심의 (가칭)‘동의보감코스’ 등의 상품을 연간 10여개씩 개발해 판촉하게 된다.

해외 코리아센터 및 코리아플라자 내 한방웰니스체험센터 등을 운영해 홍보자료 배포 및 영상물을 상영하고 상담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관광부는 한방 병·의원 및 전문업체의 해외 현지 마케킹 지원을 강화하고 올 상반기 중 마케팅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한다. 영·일·중·러시아어를 지원하는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방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캠페인도 전개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별 특화된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모형을 개발하고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유형 설정 및 한방관광타운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체계 및 사후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조정·중제제도, 보험상품 도입 등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대비 시스템 구축과 각 기관 콜센터 연계를 통한 한방의료관광 관련 정보 제공 및 소비자불만 관리시스템 구축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한방의료관광협의회에 참석한 정부기관에서는 한의학 용어 및 명칭에 대한 통일된 영문 표기를 꼽았고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및 대한한의학회가 한의학 표준용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외국인환자 진료비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금 혜택이 주어져야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고 투명성도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제언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정채빈 이사는 “한의협에서 인사동이나 국제공항에 외국인을 위한 한방진료소 또는 한방진료센터 개설을 건의한 바 있는데 이러한 하드웨어적 인프라가 우선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이사는 “경남 창원에 있는 한 한의원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예약, 예진 프로그램을 통해 불리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환자를 진료하면서 한방의료기관 경영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리적으로 불리하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기보다 긍정적 마인드로 자신감을 갖고 충분히 준비한 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방의료관광협회 이은미 이사장도 “정부를 포함한 주변 여건이 뒷받침해주고 있는 이때 한의계 구성원 모두가 서로 협력해 충분한 역량을 보여준다면 한방의료관광은 침체된 한방의료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금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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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으로”

///부제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 의료봉사로 ‘동분서주’

///본문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회장 임일규)는 지난 21일 춘천시 소양동사무소에서 65세 이상 노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제6차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임일규 회장을 비롯 이용규·윤철용·고호규·오영기·백상규·김대식·강문선·이종우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의료봉사에는 100여명의 환자가 방문해 주로 근골격계 질환, 특히 노인성 관절질환을 호소했다.

치료는 침구와 한약백산제를 위주로 치료했으며, 필요한 경우 추나치료를 병행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노인의 만성질환에는 한방치료가 가장 적합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임일규 회장은 “이러한 의료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말처럼 힘들어도 시간이 나는 데로, 아니 시간을 내서라도 자주 의료봉사를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에 항상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들 힘쓰자”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는 이미용봉사가 함께 실시되어 진료차 방문한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어 드리는 한편 성수여고 자원봉사자 6명과 외국인 어학원강사인 조앤 씨도 봉사자로 나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 박계수 위원장, 적십자 춘천지구협의회 이애림 회장, 큰사랑적십자봉사회 이순옥 회장, 소양동 최경수 동장, 춘천시 소양동노인회 이금출 회장, 충효경로당 최영산 회장 등이 참석해 봉사단원들은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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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가치가 보인다

///본문 일본이 끊임없이 제기해온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이 마침내 폐기되게 된다. 이는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 제2기 연구에 참가했던 양국 학자들이 ‘임나일본부’는 없었다는 것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자면 상대국에 대한 끈질긴 문제 제기, 정확한 사료와 물증을 바탕으로 한 움직일 수 없는 근거 제시, 양식있는 상대 학자들에 대한 꾸준한 설득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마침 허준박물관이 지난 2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허준박물관 개관 5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물관측은 행사기간 동안 각종 ‘동의보감’ 판본 및 관련 자료 등 100여점을 전시하는 ‘동의보감’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차제에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유출된 한의학 古書 반환운동도 벌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한의학이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서 국력을 키워야 한다. 왜냐하면 빼앗긴 역사 유물도 힘있는 국가만이 되찾을 역량을 지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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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EBM 현황 파악…한의학 발전전략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 1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EBM특별위원회 제1기를 발족, 한의계 임상논문의 현재 수준을 알아보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BM특별위원회 조기호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발표된 한의학 임상논문들에 대한 수집 및 평가를 통해 한의학 EBM 연구의 현재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한의사에 의해 국내에서 실험이 진행되어져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발표된 한의학 임상논문을 총망라, KCD에 입각한 질병 중심 분류를 통해 ‘한의학치료 근거중심 리포트 2010’을 발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의학회는 금년 11월 예정된 제1기 위원회의 해임 이후에도 제2기, 제3기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료의 업데이트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실 한의학 EBM 현황 파악은 한의사에 의해, 그것도 국내에서만 검증하는 성역으로 간주해온 결과 주요 아젠다가 되지 못해 왔다는 점에서 EBM특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새로운 한의학 발전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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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배아줄기세포 무한증식 ‘스위치’ 발견

///본문 배아줄기세포를 무한 증식시키는 ‘스위치’를 한국인 과학자가 포함된 국제 연구진이 찾아냈다.

이성림 경상대 수의학과 교수와 미노루 코 미국 국립보건원(NIH) 책임 연구원은 지난 24일 “배아줄기세포의 분열과 증식에 필수적인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25일자에 발표됐다.

이 교수는 “배아줄기세포는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로 변할 수 있어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만능 세포로 불린다”며 “이 유전자는 줄기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어 암 발생문제 등 안전한 줄기세포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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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黃帝內經’연구로 ‘體質韓醫學’을 정립

///부제 길경주 원장, “어려울수록 기초부터 다지자”

“새로운 이론체계에 대한 검증장치 필요한 때”

///본문 사상체질의학은 한국 한의학의 가장 독특하고 특성화된 분야지만 진단에 대한 각기 다른 방법들로 인한 어려움이 적지 않은 만큼, 사상체질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통일된 진단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십년간 ‘黃帝內經’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體質韓醫學’의 기틀을 마련, 임상을 통한 검증작업과 함께 內經四象五行學會의 강의를 통해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는 길경주 원장(복음한의원)을 만났다.

“재학시절, 사상의학을 연구하시던 홍순용 교수님께서 소화기가 유난히 약한 나에게 소음인이라는 진단을 내렸지만, 소음인 약이 나에게 잘 맞지 않았다. 또 1965년 임상을 시작하면서 배운 데로 환자들의 체질을 구분해 처방을 했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아 고민도 많이 했었다. 당시 그러한 고민으로 한의학에 대한 회의조차 갖게 될 정도였다.”

“良師를 구하지 못하면 良書를 구하라”

체질진단에 대한 의문을 품은 길 원장은 가르침을 받고자 백방으로 스승을 찾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인연을 구하지 못하였고, 결국 “良師(좋은 선생)를 구하지 못하면 良書(좋은 책)를 구하라”는 말처럼 그 해답을 原典에서 찾고자 노력하게 된다.

길 원장은 ‘각각의 체질은 天地之氣로부터 稟賦받아 불변하는 것이며, 運氣 또한 태어나면서부터 각기 정해지는 것이므로 이들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 이에 대한 근본을 찾기 위해 ‘황제내경’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특히 ‘황제내경’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運氣學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그 결과 ‘체질한의학’ 이론을 정립하게 됐다.

“명확한 체질진단을 위해서는 내경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배후사상을 이해해야 한다. ‘황제내경’은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치밀하게 연관되어 있어 한치의 오차도 없다. ‘陰陽五行’과 ‘四象’ 그리고 ‘五運六氣’는 서로 다른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운기에도 사상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고, 사상에도 운기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때로는 오운과 육기로 언급하다가 때로는 사상과 오행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이치를 충분히 파악한다면 모호하게만 보였던 내경의 내용들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운기와 사상의 이론 정확히 파악해야”

“‘素問·六節藏象論’의 “五運相襲 而皆治之”·“得五行時之勝 各以氣命其藏”이란 문구와 ‘天元紀大論’의 “五氣運行 各終朞日 非獨主時也”란 문구는 깊이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는 길 원장은 “체질한의학 이론의 바탕은 바로 이 문구에 있다”며 “내경 이후 현재까지의 역대 주석서와 저술서를 살펴보면 이러한 치밀한 연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難經’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상의 개념은 소실되고 오행의 相生·相剋이론만 남아있을 뿐이며, 이후 운기학과 체질의학에 관련된 서적들이 모두 난경의 이러한 이론을 그대로 추종함에 따라 체질에 관하여 각기 다른 견해를 보이는 혼란을 야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길 원장은 “운기와 사상의 이론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비로소 체질진단이 모호한 경우나 약물처방은 효과적이나 침구치료는 부정확한 경우, 침구치료는 효과적이나 약물처방이 부정확한 경우 등의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며 “실례로 체질의학을 연구하는 여러 주장 중 어디에서도 ‘至眞要大論’ 중 “南北政脈”에 관한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는 곳이 없으며, 내경사상오행학회가 이러한 모두 분야를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는 이론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길 원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기술이나 진단방법이 제시되었을 때 학계에서 이를 이론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자체검증의 과정을 거치면서 보완과 발전이 가능할 것이며, 현재 임상에서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견해다. 이와 관련 길 원장은 “체질진단의 방법론에 관하여 기존 이론체계와 다른 견해를 학술지와 신문에 수차례 발표했었지만 그에 대한 반론을 단 한번도 받은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학계 내에서 토의와 연구가 활성화되어, 학술적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는 체계가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충실한 이론 연구로 한의학 방향성 정립

“훌륭한 운동선수도 슬럼프에 빠지면 기초부터 다시 연습해 극복하는 것처럼 한의계도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되짚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길경주 원장은 “또한 한의학의 방향성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용 분야에 관한 관심만큼이나 이론적 기초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희를 훌쩍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의학 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길 원장의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모든 한의회원들의 가슴에 전해진다면, 한의학은 보다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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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주목되는 한의원부속 노인전문요양원

‘장생시니어 타운’

///부제 한의학 장점 살려 의료비 절감 및 치료효과 극대화

첨단 의료시설 구비로 차별화된 한방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노인들의 건강 증진 및 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특히 한의계에서는 지난 2년여 동안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가급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실제로 적지 않은 수의 한의원이 부설 ‘재가 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또 하나의 아이템은 ‘시설급여’이다.

재가급여와는 달리 시설급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법적으로 정한 시설 및 전문인력 등 갖추어할 항목(소방법, 장애인법, 건축법 등) 등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숙영 원장(서초구한의사회장)이 최근 장생한의원 부속시설인 한방중심의 노인전문요양원 ‘장생시니어타운’을 오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숙영 원장은 “올해가 개인적으로 한의원 개원 30주년이고 민간의료기관으로서 평소에 노인들의 의료혜택에 일조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한의학이 노인질병 및 관리 등에 우수한 의료적 효과를 갖고 있고, 또 이제는 한방의료서비스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노인전문요양원 개원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생시니어타운은 대지면적 275.5㎡의 공간에 7실, 21병상 규모를 갖추고 있고, 인체공학적 특성을 반영한 쾌적한 공간 설계와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고려해 노인 환자들의 생활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요양원에는 재활 및 물리치료기, 치매진단기 등 첨단 의료기기 등을 구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 원장은 “장생시니어타운에는 뇌의 상태 및 기능 등을 진단하는 치매진단치료기기 등 입소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기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모든 입원환자에게 한방의료서비스 및 재활치료 등을 제공하는 등 일반요양원과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생시니어타운은 요양원 입소자들에게 한방전문의의 정기적 진료서비스 제공 및 종합병원 응급의료지원, 24시간 간호 및 투약 관리, 1대1 재활프로그램 및 물리치료, 요양보호사의 24시간 위생케어 등 다양한 사회복지프로그램 등을 운용하고 있다.

손 원장은 “한의학의 특성상 노인요양 분야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노인전문요양시설에서는 한의사가 촉탁의로 활동함으로서 노인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장생시니어타운이 한방의료의 영역을 확대함은 물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한 모델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시설 확장 등을 통해 요양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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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최우선 가치는 한의원 경영 기여”

///부제 (주)한의유통…한약재 매입원가 판매

///본문 최근 5년간 국산 한약재와 수입 한약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한방의료기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한약재를 구입할 때마다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값싼 한약재를 선택하기에는 의사로서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한약재 가격은 곧 품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숨만 늘어날 뿐이다.

그런데 마침 한약재를 매입원가에 판매한다는 가뭄 속 단비같은 소식이다.

지난 22일 (주)한의유통(대표 김정열)은 오는 4월5일부터 전 한약재 품목을 매출원가에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출원가 판매란 매입원가에 판매관리비만을 포함시켜 마진 없는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사실 (주)한의유통은 이번 매출원가 판매를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

3개월 전 중국 현지를 방문,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를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고 유통 과정을 대폭 줄여 원가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

한의약계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주)한의유통이 이러한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한의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회사였기에 가능했다.

김정열 대표는 “한의약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한약재뿐 아니라 수입 한약재의 매입단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한약재 검사기준 강화로 정상적 경로로 유통이 불가능한 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한약의 안전성과 신뢰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주)한의유통 이사회에서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는 동료 한의사이기에 ‘한의사와 한의학 발전 기여’라는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이자 함께 경영난을 짊어지고 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환율과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한약재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한약재의 소비 주체인 한의사가 힘을 모은다면 한약재 가격 안정화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어려울 때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그 어려움 속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 과감히 실행에 옮기는 것, 이것이 (주)한의유통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매출원가 판매는 가격 안정을 위해 한정수량·한정기간만 이뤄진다.

매출원가 판매 종료 후에는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품목, 다빈도 품목, 계절적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품목을 선정, 개별적 이벤트성 매출원가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 유통을 근절시키고 그 품질에 맞는 한약재 가격의 안정성을 확보해 정상적인 한약재 가격을 형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소비 주체인 한의사들이 정품 한약재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주)한의유통은 1999년 전국의 한의사들이 한약 유통질서 확립이라는 총의를 모아 설립한 회사로 설립 이후 한약재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의계에 의권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의권수호금을 전달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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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제형 한약제제 허가규정 재정비

///부제 식약청, 민·관협의체 발족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신제형 한약제제 허가규정 재정비를 위해 ‘신제형 한약제제 개발 촉진 협의체’를 발족했다.

사실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한약제제는 많은 개발비를 필요로 하는 합성의약품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전통적인 제형의 틀을 벗어나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복용문화에 부합한 새로운 제형 개발이 미진한 상황이다.

이에 식약청은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첨단 제제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제형의 한약제제 개발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한약제제 허가규정을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 오는 6월 말까지 최종 개정(안)을 마련, 의약품 등의 허가·신고·심사규정을 개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성된 협의체에서 첨단 제제공법 적용 가능 범위, 품질 관리 향상 방안 등을 검토하고 허가규정상 과도한 규제 및 개발 활성화 저해 요인을 개선시켜 신제형 한약제제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합리적 허가규정 개정(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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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물자원 확보…국가경쟁력 주도

///부제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 자생생물 표본 전국조사

///본문 국립생물자원관이 생물 표본 소재에 대한 일제 조사에 착수하는 등 이른바 바이오산업 발전 방안을 내놨다.

21세기 생명공학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생물자원 주권 확립과 바이오산업의 원천소재인 자생생물표본을 정확하게 파악 및 보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생물 표본 소장기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우편 발송을 통한 대대적인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수집된 생물 표본이 개인적인 수집이나 학술적 연구목적으로만 이용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주요 생물표본 소장기관인 관련 대학이나 민간 연구기관에서 전문 연구자 수가 줄고 있고 투자 또한 미흡해 국가 차원에서 이들의 확보 관리 및 활용을 지원, 생명자원 확보를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핵심산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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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의료봉사로 한의학을 세계에 알린다”

///부제 “봉사의 가장 큰 수혜자는 ‘나 자신’입니다”

김윤갑 원장,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진정한 봉사”

///본문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민은 2009년 기준으로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강원도 원주시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한의학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회원이 있다. 그는 바로 늘푸른김윤갑한의원 김윤갑 원장.

“의료봉사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 이상으로 자신 스스로가 성숙해지는 것은 물론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봉사활동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자신이라는 것.

“중학교 재학 중 ‘샛바람’이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었던 것이 봉사활동의 첫 걸음이었습니다.”

김윤갑 원장은 사실 어린시절, 그리 넉넉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인지 자신보다 부족한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고, 중학교 재학시절 9명의 친구들과 함께 ‘샛바람’을 만들어 고아원에서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또 김 원장은 친구들과 함께 손수 크리스마스카드를 제작해 그것을 팔아 생긴 수익금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고아원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상지대 한의과대학에 진학해 ‘활의’라는 봉사동아리에서 환자를 부축하고 안내하는 것부터 배우면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 김윤갑 원장은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원주시한의사회 주관으로 원주시 소초면 수암리 ‘장수마을’ 의료봉사, 첫째·셋째주 토요일에는 원주시 부론면 요양소에서 의료봉사, 매주 일요일에는 ‘함께하는 공동체’에 참석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원주시내 200㎞를 걷는 ‘원주사랑 대행진’이라는 행사에서 한방진료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노숙자에게 감기 탕약을 지어주는 봉사를 몇 년째 해오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했는데, 그것이 그 사람들에게는 아주 절실하게 필요했던, 큰 도움이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때입니다. 어쩌면 이러한 감동적인 순간들에 중독돼 봉사활동을 계속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는 나름의 봉사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일년에 한두번, 보여주기 위한 행사용으로 개최하는 의료봉사활동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의료의 본질이 치료에 있으므로 치료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김윤갑 원장은 의료봉사를 하면서 개인적인 입지나 지지기반을 쌓기 위한 행동으로 비춰지는 것과 공명심(功名心)에 불타서 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그가 요즘 열의를 쏟고 있는 일은 ‘봉사활동을 통해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원주시에 위치한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매년 2회 정도 ‘연세 가나안 글로벌 리더 과정’이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중국·콜롬비아·에티오피아·가나·케냐·말레이시아·미얀마·네팔·파키스탄·필리핀·세네갈·탄자니아·우간다 등의 농업 및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이나 연구원 등 각국의 지도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

“외국인들이 처음에는 침을 맞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지만, 한두명 침 시술을 받고 호전되면 다른 사람들도 침을 맞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외국인들이 한의학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이것이 바로 다른 나라에 우리의 한의학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시의 소외된 이웃과 외국인들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을 알리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는 그를 보며 우리 한의계의 따뜻한 봄날을 기대해 본다.

“의료봉사는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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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지혈증환자 계속 늘고 있다”

///부제 5년간 연평균 19.3% 증가… 50~59세가 가장 많아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 2009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 중 ‘고지혈증(E78)’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E78)’의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9.3%, 20%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은 2009년 92만명으로, 2005년 45만5000명과 비교하여 2배 이상이었고, 연평균 약 11만 6000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분석결과 최근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7.9%, 여성이 20.6%로 나타났다. 연령별·성별로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남성과 여성 모두 50~59세로 매년 총 진료인원의 30~33%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매년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평균 2.2배)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증가율은 70세 이상에서 24.9%로 고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세 미만의 청소년이 20~49세의 중년층에 비해 연평균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20세 미만 16.2%, 20~49세 13.9%).

여성호르몬은 몸의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효과가 있는데, 중년여성의 경우 폐경이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에 이전까지 콜레스테롤의 문제가 전혀 없던 여성도 50세를 전후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20세 미만의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고지혈증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 많으나, 서구화된 식단이나 인스턴트 식품도 그 원인이 된다. 또한 식사량에 비해 부족한 운동량이 비만으로 연결되어 고지혈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과 함께 심근경색,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각한 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식사를 통해 비만을 피하고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연과 절주는 기본이다.

여성의 생리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콜레스테롤의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하지만 보다 식사조절이나 운동을 통해 반드시 콜레스테롤 정상치를 유지하고 고지혈증을 조기에 예방,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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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日, 의료서비스 시장 부분개방

///본문 일본 정부가 외국인 의사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센고쿠 요시토 국가전략담당상은 지난 21일 “일본에서 취득한 의사면허가 없는 외국의사라도 일본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호를 개방해도) 외국인 의사도 현재 일본의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취득 절차가 엄격한 일본 의사면허는 요구하지 않지만 외국의사의 자격 검증을 위해 시험을 거치게 하겠다는 것이다.

같은날 니혼게이자(일본경제신문)는 일본정부는 우선 특정지역이나 의료기관에 한해 의료규제 완화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6월 수립되는 ‘국가신성장전략’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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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약강국의 조건은 리베이트 일벌백계”

///본문 글로벌 제약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는 데도 국내 영향을 아직도 제한적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전국민 건보법안이 지난 21일 美 하원을 통과하면서 국내에서도 제네릭과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제약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 만연되고 있는 리베이트 관행에 있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된 제약사들은 전반적으로 국내외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만 나머지 제약사들은 리베이트에 목을 걸 수밖에 없는 현실을 타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8일 영진약품의 전문의약품 102개 품목에 대해 리베이트 행위로 한달간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현재 국회도 리베이트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한 약사법과 의료법 개정안 5개가 계류 중이다. 하지만 제약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징역도 아니고 벌금도 아니다. 바로 제품을 팔지 못해 살아남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기술혁신시대를 살아갈 제약계는 이제부터라도 리베이트는 정말 안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내 제약계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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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즈벡에 한의학 우수성 전파한다”

///부제 오는 4월2일 우즈벡 한국한의학학회 학술대회

///본문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한방병원과 한국한의학학회가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한국국제협력단·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 후원하는 ‘제1회 우즈베키스탄 한국한의학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4월2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아시아호텔에서 개최된다.

‘우즈베키스탄 동양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우즈벡 현지의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동양의학 교육 현황(리 보리스 박사) △우즈베키스탄 한국 한의학(리 빠벨 의사) △우즈베키스탄 민족의학 등의 발표와 함께 한국에서 맹원모 맹화섭한의원장·구헌종 로하스한의원장 등이 참석해 한국 한의학에 대한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국한의학학회는 한·우 친선한방병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의학 교육과정 수료자를 중심으로 지난 1월 창설된 것으로, 현재 한·우 친선한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리 빠벨 안드레이비치 씨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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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로스쿨 진출 핵심 메시지 찾아야

///본문

로스쿨 의·약학 계열 3.3%

지난 12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발표한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총 2000명)에 대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의·약학계열인 의사·약사 출신자가 전체 합격자의 3.3%인 66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0.5%(10명) 증가했다.

그러나 아쉽게 올해도 한의사나 한약사 출신은 없었다는 점에서 로스쿨 합격 전략을 시급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잘 알려진대로 한의학의 법적·제도적 기반은 상대직능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고 한의약 정책예산 역시 서양의학 대비 2%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그 해답은 법적·제도적 기반 외에도 법조인 양성에서 찾아야 하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로스쿨에 한의인들이 얼만큼 진출하느냐에 의해 좌우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로스쿨 신입생 직업군에 한의약인이 전무하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이제라도 로스쿨에 한의인들이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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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 “한국 건강보험 노하우 배우자”

///본문 지난 16일 서울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 8층 건보정책연구원에 서울대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중국 베이징대 왕홍만 교수(국제보건)는 한국식 건보 시스템의 장점과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10월에는 왕준 중국 재정부 차관이 서울의 건보공단을 찾기도 했다.

이같은 중국의 관심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국 모델’이 글로벌 모범 사례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실질적인 건강보험 가입률은 국민의 10% 안팎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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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공학 접목시켜 한의학 기술 향상 추구

///부제 KIMES서 한방의료기기 제품 선보여 큰 호응

의공학·공학·디자인학·경영학·한의학 등 융복합

한방의료기기산업 육성 정부의 투자 지원이 절실

///본문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제26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0)’가 열린 바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원주시 상지대학교 내에 위치한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센터장 이상석·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교수)가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한방의료기기 제품들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상석 센터장은 이번 KIMES 2010에 참여한 계기와 목적에 대해 “가장 먼저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를 홍보하기 위함”이라며 “거의 매년마다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는 KIMES에서 입주업체 유치 및 홍보를 위해 부스를 설치하고 전시 활동을 펼쳐 좋은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센터장은 “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학생들의 한방의료기기 아이디어 작품들을 통해 학과 홍보 및 장차 한방의료기기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학생들의 견문도 넓히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현대의학 및 한의학의 기초지식을 배우고 인체에 밀접한 물리현상을 습득함으로써 고전적인 한방의료기기의 기술방법을 개선하고 한의사 및 환자가 만족하는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한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한의사 및 환자의 요구사항을 듣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맥진파 분석기 및 3파장 설진기 제품 등을 부스에 설치·전시했다. 이와 관련해 참관객들의 반응 및 성과 등에 대해 이 센터장은 “참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했다”며 “일반 참관객들은 생소하지만 관심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며, 어느 정도 현대의학적 지식 혹은 한의학적 지식을 가진 분들도 아직은 미흡하지만 발전성 있게 봐주시는 분들 혹은 그 반대로 냉정한 입장에서 회의적인 시각으로 지적해 주시는 분들 등 다양한 의견을 얻을 수 있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센터장은 “가압을 최소화하고 고가의 센서가 없이 맥의 운동성을 측정하는 맥진파 분석기와 착용감을 고려하고 빛의 파장을 활용해 3가지 형태로 혀의 건강상태를 구분하는 설진기 전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학사들이 큰 호응을 주었으며,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젊은 한의사들이 많은 질문과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맥진파 분석기는 피부를 접촉하는 부위에 고무재질을 부착하므로 물리현상 중 진동수의 변화를 응용해 거의 비가압식으로 가볍게 맥의 운동성을 관찰할 수 있고, 1분 정도의 시간을 사용해 규칙적으로 맥이 뛰는 영상 데이터를 얻어 한 맥파의 길이와 높이를 알 수 있으므로 이의 속도값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각 제품들의 개발 배경 및 관련 에피소드와 관련해 이 센터장은 “현재의 맥진파 분석기와 3파장 설진기는 초기의 구조와 재료에서 많은 수정과 변화가 있었다. 그 중 에피소드라 한다면 맥진파 분석기의 초기모델 재료 중 신축성과 내구성이 매우 좋은 라텍스 재질이 필요했는데 이에 만족스런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남성용 피임 콘돔이었다. 이때 재료를 구매하는 일이나 세척 후 잘라 사용하는 일 등에서 여간 어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재는 일반 라텍스 고무풍선을 사용 중에 있다”며 “맥진파 분석기, 3파장 설진기 모두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지게 된 제품들로서 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학생들, 상지대 한의학과 교수님의 조언,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의 지원이 함께 이뤄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아직까진 다소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계속적인 보완작업을 통해 1차적인 목표인 한방의료공학과, 한의학과 학생들의 학과실습용 기자재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이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한방의료기기라 하면 침기구, 부항기, 온열기 등 진단기기보다는 치료기구 및 보조기구를 떠올리게 된다. 이것은 한의사의 선택적인 방법일 뿐 환자가 객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또한 한의학은 고전적이고 제한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한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한 한방의료기기의 제품들이 출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공통점을 발굴하고 주관적인 진단 및 치료방법보다는 객관적으로 환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센터장은 “한의학에서도 인체의 물리현상을 학습해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아울러 이학 및 공학자들은 한방의료기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정확성·소형성·이동성을 갖출 수 있도록 물리학, 생물학, 생명공학, 나노공학, 전자공학 등 서로 공유하고 융합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의료기기산업의 눈부신 발전에 비해 아직 한방의료기기산업은 미약하다고 생각된다. 좀 더 힘껏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또한 한의계와 한의학계의 개방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리라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센터장은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의 향후 계획 또는 비전에 대해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는 업체와 함께하는 공동체를 형성해 신기술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므로 원주뿐만 아니라 한국의 일꾼으로써 업적을 남길 것이다. 또한 의공학을 중심으로 한의학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이학 및 공학 그리고 디자인학, 경영학까지 한·양방 의료 융복합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는 원주시, 재단법인 원주의료기 테크노밸리, 상지대학교 산업협력단의 협조 속에 지난 2007년 2월에 개소했다.

한방의료기기산업은 아직 그 역사가 짧고 학계 및 산업계 관련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원주시는 그간의 의료기기산업 기반 구축의 성과를 토대로 상지대학교와 함께 한방의료기기산업의 토대를 제공할 새로운 거점을 구축하고자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를 탄생시켰다.

이는 지역산업 활성화 및 첨단 의료기기산업의 한·양방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한방의료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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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5년간 12억 지원받는 기린허브테크

///부제 대구한의대, 한약 소재 개발 한방산업 중점 육성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학교기업인 ‘기린허브테크’가 지난 24일 발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2010년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매년 2억5000만원, 총 1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2004년 설립된 대구한의대학교 기린허브테크는 전국 최초 학교기업 1호로 한방화장품을 출시한 이래 32개의 한방화장품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특허 2건·특허출원 3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08년부터는 ‘경옥고’를 현대과학으로 발전시킨 ‘자안(慈顔)’한방 기능성화장품을 비롯 복합 생약 추출물을 함유하는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 효과를 갖는 ‘수(秀)’샴푸 및 헤어토닉을 개발하여 KFDA(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권기찬 학교기업센터장는 “센터에서는 대구한의대내 국가지원 연구센터인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한방산업지원센터, 한약자원향장소재은행 등 한의학의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방소재의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하여 한방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성식품, 의약외품 등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한방산업 인프라와 연계하여 한방산업체의 수요에 따른 한방소재 개발과 제형개발,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을 One-stop service 체제로 구축함으로써 대구 경북 한방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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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R&D 성과물, 대학브랜드 달고 세계로 진출

///본문 최근 대학들 사이에서 R&D 연구성과물을 산업화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대학이 특허기술을 제품에 집약해 개발한 제품을 대학브랜드를 달고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전북도가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산·학·관 커플링사업에 원광대학교 한방기능성식품사업단이 제2기에 이어 제3기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도 대학브랜드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지난 25일 경희대학교도 68년 전통의 한의대 이름을 걸고 롯데홈쇼핑에서 한방화장품 ‘경희한방수’를 첫 론칭해 주목을 끌었다.

론칭한 ‘경희한방수’는 정부 지원 국책사업인 쥐눈이콩 프로젝트에 대한 4년 연구의 성과물로,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미백·보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힘입어 설화수 등 국내 유수한 화장품을 연구개발한 경희대 한의대는 직접 개발에서 판매까지 대학브랜드 방식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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