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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741호

///날짜 2010년 09월 16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표준화’ 국책사업 지원

///부제 한의협 한의학표준연구원 사업 수행, 지경부 기술표준원 5년간 14억 출연

‘전통의학 국제표준 선점’기틀 마련, 복지부 이외 타 정부 부처 지원 최초

///본문 ‘한의약 표준화’를 위한 국책사업비가 지원된다.

최근 대한한의사협회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9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공모한 ‘2010년 표준기술력 향상사업 추가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원장 최승훈)이 주관하는 한의약 분야 표준화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2010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 5년간 총 14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사업’은 한의약 표준화기반 구축사업과 한의의료기기표준개발, 한의약의료기술 표준화, 한약재 관련표준 개발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이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경원대 한의과대학 소속 연구원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이외 타 정부부처의 지원을 받아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세계 전통의학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측의 제안으로 2009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전통의학표준기술위원회(ISO/TC249)가 설립됐으며, 지난 6월 총회에서 총 4개 분야의 업무범위를 확정하고, 2011년부터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 상황에서 이번 한의약 표준화에 국책사업비가 지원된 것은 의미가 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중국은 2003년부터 중의학의 국제표준화를 국책과제로 선정하여 의학용어 및 교육훈련, 시술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의학을 전통의학의 국제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사업’ 선정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전통의학 표준화 경쟁에서 한의약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향후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의 한의약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곤 회장은 “비록 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뒤늦게나마 한의약 표준화사업이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한다면 세계 전통의학의 표준으로 충분히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한의약 표준화 사업은 한의약 세계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한의약의 국제표준화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밝혔다.

///끝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한방엑스포에서

명의 진료받으세요”

///본문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장내 한방명의관에 가면 엑스포 기간동안 매일 한방 명의로부터 무료 진료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엑스포 기간인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31일간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천한 20명의 명의가 매일 분야를 달리해 진료에 참여한다.

진료 분야는 침구과, 재활의학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등 10개 분야이며, 1명의 명의와 간호사 2명 등의 의료진이 진맥을 하고 침과 뜸 등을 이용한 한의학적 치료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은 척추와 관절, 중풍, 오십견, 이명 등의 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여성들은 부인과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어린이들은 아토피성 피부질환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과 진맥, 치료를 받은 환자는 1일분 약재를 처방받을 수도 있다.

한편 진료일자 및 진료 분야 등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한방엑스포 홈페이지나 대한한의사협회 의무팀(전화 02-2657-5075) 또는 엑스포조직위 전시2부(전화 043-641-2033)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이사회 한의계 각종 현안 논의

///부제 한의약 표준화 사업, 허위청구 요양기관 공표 대처 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11, 12일 양일간 제6, 7회 (전국)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지식경제부로부터 수주한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사업’과 요양급여비용 허위청구에 따른 요양기관 공표에 대한 대처 방안 등 각종 한의계 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한의협이 지식경제부로부터 향후 5년간 총 14억원의 정부출연금을 받아 진행하게된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사업’ 보고를 통해 한의약 표준화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 관계자들의 연구 개발 노력을 독려키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김기현 위원장(양의사 불법 침시술 소송 비상대책위원회)이 참석해 현재 대법원에서 심의 중인 양의사 불법침 소송과 관련한 경과와 한의협의 대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정의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또 요양급여비용을 허위청구해 업무정지나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10월경 명단을 공표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의료기관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정확한 급여 청구에 나설 수 있도록 계도하는 한편 심사평가원에서 전국 권역별로 실시할 계획인 현지조사 등 건강보험 관련 교육에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시도지부에서는 보건복지부에 의한 현지조사, 건강보험공단에 의한 현지확인업무, 심사평가원에 의한 현지확인심사 등의 조사 업무를 구분하여 조사 성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여 부당한 피해 방지 및 의료기관의 권리를 보호토록 회원 안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1실(홍보실) 5국(총무국, 기획·법·의무국, 보험·전산국, 약무·국제·학술국, 편집국) 1행정실(한의학정책연구소 행정실)로 개편한 한의협 사무처의 직제 규정을 개정한데 이어 객관적인 직원 근무성적 평가를 위한 직원인사 및 보수규정 일부도 개정했다.

또한 공석인 의무(사회참여)이사에 한진우 원장(서울 동대문구 인산한의원)을 선임하고, 이를 홍보이사로 보직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상근이사에 김경호 보험이사를 발령한 것을 보고한데 이어 협회가 소재하고 있는 강서구을 지역의 김성태 국회의원(한나라당 원내부대표)을 한의협 고문으로 위촉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학의 대국민 홍보 활성화를 위해 10월 한방의 달, 10월10일 한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을 10월8일 오후 2시 협회에서 개최키로 했고, 오는 17, 18일 상암월드컵공원 및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나눔문화 대축제’에 한의협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한의약 무료진료, 의료봉사 사진 전시회 등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 발전에 기여키로 했다.

또한 박순환 위원장(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은 현재까지의 역사편찬 사업 진행 경과를 보고하며, 한의협의 역사가 왜곡 폄하되지 않도록 올바른 기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또 국고지원 흡연청소년 금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도지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으며, 최고위 한의약정책관리자 과정의 공동 교육 사업을 위한 한의협과 과학기자협회간의 협약 체결 보고, ‘한방의료의 현안과제 관련 협회·학회간 TF’ 구성 승인, 국민건강 증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 채택 등 다양한 한의계 현안을 논의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28~29일 베이징서

자유무역협정(FTA) 사전협의

///본문 한국의 이태호 외교통상부 FTA 정책국장과 중국의 위젠화(兪建華) 상무부 국제사장(국장급)이 수석대표로 나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사전협의 1차 회의가 오는 28, 2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전협의는 한·중 양국의 5월28일 정상회담에서 FTA 협상 출범 여부를 결정하기 이전에 민감성 분야에 대해 정부간에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물론 이번 회의가 대략적인 방향에 대해 양국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일 뿐 회의의 결과가 실제 FTA 협상이 진행될 때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한의계는 이같은 움직임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협상 대표단은 내줄 것은 내줘야 하겠지만 민감한 분야를 서투르게 다뤄 정작 중요한 것을 잃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그런 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본 회담 의제에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분야는 제외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 마련이 이번 사전협의에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에 신뢰받는 한약 관리에 만전

///부제 2012년 한약제제 부작용 신고체계 구축

다양한 한약제제 사용 확대 기반 마련

///본문 ‘謹始唯基終’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청 노연홍 청장은 각종 규제 및 정책의 파급효과를 감안해 신중하고 사려 깊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식약청에 대한 일반 현황과 보건산업의 트랜드 및 변화의 방향에 대해 설명한 노 청장은 “한약 분야 트랜드는 탕제 위주에서 현대적 한약제제로 표준화·과학화되고 있으며 천연물 유래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는 한편 서양의약과 전통의약의 협력을 통한 질병극복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추진되어온 한약 안전 관리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노 청장에 따르면 생산단계에서는 농산물(약용작물)로, 일정 가공과정을 거치면 한약재(의약품)로 유통되면서 종자 관리와 생산은 농식품부와 농진청이, 유통 및 사후관리는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이 맡는 등 관리기관이 다양하고 복잡해 그 관리상 구조적 취약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한의학의 특성상 근거중심의학(EBM)의 실현이 어려워 한약에 대한 신뢰도가 미흡하고 한의학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위한 전문연구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약재 공급이 변화하고 중국의 국제시장 지배력 강화,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 증가는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한약제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약제제의 과학적 근거 중심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한약 분야의 기회라 하겠다.

이러한 변화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발맞춘 한약재 안전관리기준 강화, 소비자가 원하는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활성화 기반 조성, 기업의 수출 지원 활성화를 위한 관련 규정의 국제조화 추진, 효율적 한약재 안전 관리를 위한 관리 기관의 일원화 등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안전한 한약 관리기반 구축을 위해 한약재 유통업무를 일원화해 관리사각지대를 해소시키고 사후관리, 처벌위주의 ‘정부 주도형 관리체계’를 정보공유 업계지원 등을 통한 ‘민간 자율 관리체계’로 전환하며 현안 문제에 대한 일시적 대응에서 미래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하는 예방적 안전 관리 중심으로 체질을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세부추진 사업으로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 중 유통업무를 이관받아 유통업무를 식약청으로 일원화하고 향후 시행될 한약 이력추적관리 대상 품목을 2020년까지 100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한약제제 사용 확대를 위한 방안도 갖고 있다.

한약 특성에 맞는 허가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한방의료기관용 한약제제 허가를 늘리고 한약의 위탁제조 허용, 한약제제 표준제조기준 마련, 한약 농축엑스 규격 및 품질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해 의약품 중 한약제제 비중을 현재 1%에서 2020년에는 7%까지 확대시킬 방침이다.

국가 한약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현재 전통의약 관련 산업 정보망과 한약자원의 통합관리가 부재한 상황인 만큼 전통의약 관련 허브시스템을 구축하고 2011년부터 복지부, 식약청, 한약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한약발전협의체가 구성·운영된다.

또 국가한약자원센터를 신설하고 옥천·양구·제주 소재 약용식물재배장도 활성화시킨다.

2012년에는 한약제제 부작용 신고체계도 마련한다.

제조업체 의약품 및 조제의약품까지 그 대상으로 포함시키며 처방 공개가 불가할 경우 분량을 제외한 군약(君藥) 주성분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등 부작용을 등급별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노연홍 청장은 “오송시대를 맞아 끊임 없는 긴장과 혁신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선진과학 기구로 발전하기 위한 도약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는 안전지킴이로서, 학계와 시민단체에게는 동반자로서, 산업계에는 수평관계에 있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식약청으로 거듭나 함께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 청장은 ‘言猶在耳’를 강조하며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해 국민의 건강과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선진 식의약 안전국가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표준화는 한의학의 보편화와 세계화 기반

///부제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 최승훈 원장

///본문 “한의학은 주관성이 강하기 때문에 객관화가 필요하고 객관화를 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과정들이 바로 표준화다. 표준화가 되어야 비로서 보편적 의학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표준화는 한의학의 세계화와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라 하겠다.”

최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 선정된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연구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 최승훈 원장.

2003년도에 그가 WHO서태평양지역 자문관으로 재임했던 시절 집중적으로 시작한 사업이 바로 전통의학 표준화였다.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용어 표준화였고, 그 다음이 경혈 위치를 국제적으로 통일하는 작업이었다.

361개 중 92개의 혈자리가 국가마다 달라 침구 교육이나 연구, 임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업의 성과는 국제적으로 전통의학 분야 표준화를 앞당기게 된 구체적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갖지 못하자 최근 ISO로 방향을 돌려 TC249를 만들어 표준화를 주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1980년대부터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중의학의 표준화’를 추진해오고 있는 중국에 맞춰 한국이나 일본도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그 성과가 미미한 것도 엄연한 현실.

따라서 이번 한의약 관련 표준화 사업 추진은 우리나라도 한의학 표준화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함으로써 보편적이고 세계화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 구축에 나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최 원장.

“이번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표준화 기반 구축 연구는 단지 한의약 관련 표준화 사업의 시작단계라 할 수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것이 정부의 몫이라면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은 한의계가 필요로 하는 표준의 내용들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다만 각 분야 전문가 및 교수들이 한의학의 대 사회적 측면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도 표준을 만드는데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이들의 노력이 많이 제공돼야 질적으로 높은 표준들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표준안의 질적 수준이 강조되는 것은 국제표준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국제사회로부터 선택되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 원장이 주변국가와의 긴밀한 정보 교환 및 협력을 통해 표준화가 합당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 것도 같은 이유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의학에는 굉장한 힘이 있다”

///본문 지난 8월6일부터 9월7일까지 한 달여 동안 부산 동의의료원 한방병원에는 금발의 파란 눈을 지닌 미국 한의사가 동의의료원 황원덕 교수(소문학회 6대 회장)의 지도 아래 한국 한의학을 연수받기 위해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뉴욕 맨하탄에서 ‘Adele Reising Acupuncture Clinic’을 운영하고 있는 Adele Reising 원장(사진)으로부터 방한 이유 및 목적을 비롯해 한의학 관련 주요 연수 내용 등에 대해 물어 봤다.

Adele Reising 원장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Indiana University)을 졸업 후 미국 퍼시픽대학(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에서 4년 동안 동양의학을 전공하고 중국 베이징 중의학대학에서 3년 동안 중의학을 공부했으며 퍼시픽대학의 본초학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이번 한국 방문의 주된 이유 및 목적, 한의학 관련 주요 연수 내용에 대해 Adele 원장은 “황제내경 소문과 석곡 이규준 선생의 부양론을 더욱 깊이 배우고, 한국 한의학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고 운을 뗐다

또한 Adele 원장은 “지난 2003년 뉴욕한의사회의 요청으로 황원덕 교수님이 강의를 하신 적이 있다. 그때 황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부양론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황 교수님과 이메일과 화상 채팅을 통해 계속 공부를 해왔다. 그러던 중 직접 한국에 와서 황 교수님의 진료를 참관하고 환자를 함께 보면서 공부하기를 원해서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한 기간 중 주요 연수 내용에 대해 Adele 원장은 “입원 환자 회진과 진료 참관 및 토론, 외래환자 진료 참관 및 토론, 동의의료원의 다른 한방과장님들과의 교류 등을 비롯해 황 교수님과 소문대요(素問大要)에 관한 공부, 소문학회 강의 청강, 소문학회 회원 한의사들과의 만남 및 교류를 진행했으며 주말에는 전주, 부안, 안동, 경주 등지의 한국문화 체험과 함께 석곡 이규준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면서 “한 달이란 기간이 너무나 짧고 아쉽게만 느껴졌다”고 밝혔다.

한국 한의학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Adele 원장은 “저는 미국에서 4년 동안 동양의학을 전공하고 3년 동안 중국에서 중의학을 공부했지만, 항상 진정한 한의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갈망이 있어왔다. 그러던 중 2003년에 황원덕 교수님의 강의를 듣는 순간, ‘아, 이제 내가 진정한 한의학을 찾았구나’하고 느끼게 됐다”며 “중국의 중의학은 문화혁명 이후, 공식화를 지향하며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통합한다는 목적 아래 변화해 현재는 전통적인 중의학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에 대해 중의학은 그들이 공식화한 것 중에서 이런 처방을 선택한다’라는 식이다. 하지만 한국의 한의학, 특히 부양론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생명력에 집중해 그에 맞는 치료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한국 한의학은 아직까지도 전통적인 한의학이 존재한다고 보여지며 이것이야말로 한의학이 지닌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한의학은 굉장한 힘이 있으며, 치료하는 사람(한의사)이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한의학 치료는 환자에게 힘을 발휘한다. 만약 우리가 진정한 한의학에 대해 좀 더 이해한다면 한의학은 지금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한의학 연수와 관련한 계획 및 교류 협력 등에 대해 Adele 원장은 “내년 여름에 다시 방한해 소문 및 한국 한의학, 한국어 등에 대한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황 교수님의 소문강의를 미국 뉴욕 주의 한의학 관련 신문 및 저널 등에 1~2년 동안 꾸준히 게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통해 미국 사회에 한국 한의학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밑바탕을 마련한 뒤, 추후 황원덕 교수님이 미국에서 미국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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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軍에서도 한의학 꼭 필요합니다”

///부제 전북도회·육군 부사관학교 협약 체결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병훈)와 육군 부사관학교(교장 김종배·소장)는 지난 12일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한의진료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한의의무실 운영을 통해 부사관 후보생 및 근무장병, 군인가족 등의 건강을 한의학으로 보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한의사회는 격주 단위로 부사관학교를 직접 방문해 다양하고 질 높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교육생 환자 중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익산 지역의 한의원에서 무료진료가 가능토록 하는 한편 여성 교육생일 경우에는 여한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1만3000여명의 부사관을 배출하고 있는 부사관학교에서는 10주~15주 동안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인해 후보생들은 크고 작은 부상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곧 훈련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으로 거듭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의 한의진료는 후보생들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군 전투력 보존에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부사관학교측에서 한의진료의 효과를 인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해 온 것이어서 군진의학에서의 한의학에 대한 필요성과 치료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가 됐다.

이날 김종배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부터 한의진료가 중단돼 후보생들이 언제쯤 다시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빈발했었다”며 “남을 위해 봉사하는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병훈 회장은 “의료인으로서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훌륭한 부사관이 양성되는데 자그만한 역할이라도 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 부사관학교에 공중보건한의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은 핫팩, 스탠딩 ir, 텐스 등이 설치돼 있는 한의의무실을 둘러보는 한편 첫 실시된 한의진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훈 회장과 김종배 교장을 비롯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정채빈 의무(사회참여)이사, 김혜윤 전북여한의사회장, 전용석 군산시분회장, 이희명 완주군분회장, 추경수 전주시분회장, 안철호 전북도회 의무약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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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약재 원산지 확인방법 공동 연구

///부제 경희대학교, 서울세관과 MOU 체결

///본문 경희대학교 생명공학대학(학장 최근원)은 서울본부세관(관장 우종안)과 지난 9일 MOU를 체결했다.

경희대와 서울세관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한약재 표준시료 상호 분양, 연구인력 교류, 신기술 정보 공유, 분석장비 상호 개방 등을 통해 한약재 원산지 확인방법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식품 등에 함유되면 국민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농약과 중금속 오염물질 분석법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불량 수입되는 한약재를 비롯한 식의약품 등의 국내 반입 차단과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방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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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경기도회, 대의원 워크샵 개최

///부제 회장 직선제 및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 가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소속 지부 대의원 및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워크샵을 개최하고 직선제 및 각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김재기 대의원총회 의장은 고대 로마사회가 위기 극복을 위해 취했던 각종 정책과 노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 한의계도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작금의 위기를 극복해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직선제를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대의원님들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정경진 회장은 “대의원님들과 임원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니만큼 대의원님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듣고 싶다”며 김재기 의장 외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이수정 법제이사는 ‘회장 직선제의 이해’란 강의를 통해 직선제의 장·단점과 직선제를 선택한 타 협회의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직선제는 회원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관심으로 인한 참여 저조 또는 선거과열로 인한 선거비용 과다 지출, 절차상의 문제로 인한 법정 공방 등 부작용도 적지 않음을 지적하고, 의료관련 단체가 아니더라도 직선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를 면밀히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밖에 웃음치료 강의를 맡은 김광용 강사는 “원장님들의 미소야 말로 한의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비방”이라며 미소의 중요성과 미소 실천 방법론에 대해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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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2차 저출산·고령화 5개년 계획안 발표

///부제 복지부, 구체적 출산 장려 방안 모색정부가 지난 10일 ‘제2차 저출산·고령화 5개년(2011~2015년) 기본계획안’을 내놨다. 저소득층은 물론 자녀 수가 적은 중산층까지 혜택을 확대해 출산을 장려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3차 계획이 시행되는 2016~2030년에는 출산율 1.15명(지난해 기준)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1.71명)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고령화 대책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대 베이비붐 세대까지 대상을 넓혔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안은 현재까지 진행된 정부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추가 쟁점사항은 향후 공청회와 부처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 오는 10월 중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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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식 확산 필요한 R&D인력 양성사업

///본문 정부는 지난 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연구·개발(R&D) 서비스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R&D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민간 R&D 서비스업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R&D 아웃소싱을 활성화키로 하는 한편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들 기관의 아웃소싱 목표를 설정해 관리하고 이행 실적을 기관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산·학·연 R&D 아웃소싱사업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R&D 관리·지원·제도 분야에서 인력 양성이라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 본질이지 서비스인력 업체간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전문화는 아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장기적 안목에서 일관성 있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위·수탁 기관간 지식재산권 권리관계 등을 규정한 표준계약서를 개발, R&D 서비스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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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수입증가율에 관한 오해와 진실

///부제 年수입 한방병원 41% 상승, 종합병원 19% 하락

///본문 지난 12일 국세청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병·의원의 연간수입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종합병원의 2008년 평균 수입은 29억1400만원으로 2006년의 36억1900만원에 비해 7억500만원(19.5%)이 줄었다.

반면 한방병원은 2008년 한해 동안 평균 8억1700만원의 수입을 올려 2006년의 5억799만원에 비해 무려 41.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예컨대 한의원은 평균 연간수입이 2006년 2억288만원에서 2008년 2억3400만원으로 600만원(2.6%) 늘어났지만 이는 전체 의원별 평균수입 4억4600만원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절대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방병원의 경우 40% 이상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방사선과 의원급에도 못미치는 8억1000만원에 그쳐 단순히 수입증가율에 근거해 평가하는 것은 자의적이고 위험하다.

따라서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수입현황보다는 전체 의료시장 점유율 대비 의료기관별 비율로 분석돼야 의료서비스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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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참된 자녀교육의 길을 찾다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제1회 정기집담회 개최

///본문 지난 12일 서울 꽃마을한방병원에서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 제1회 정기집담회가 개최돼 자녀교육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류은경 회장은 “10여년 전 학술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던 집담회가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게 되면서 중단됐었는데, 최근 여한의사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편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집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한의사들이 많기에 제1회 정기집담회 주제로 자녀교육 및 진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은기 부회장의 ‘한의사 엄마의 강남 엄마 따라잡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실시됐다.

김은기 부회장은 자녀교육의 어려운 점으로 △해마다 바뀌는 입시제도 △정보 수집 어려움 △사교육에 의존하는 진학 현실 △다양한 진학방법(입학사정관제, 다양한 수시지원 및 정시) 등을 꼽았다. 김 부회장은 “입시정보를 미리 알고 진학 지도를 하는 것이 키포인트”라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입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녀를 유학(류경주 의무이사·백제한의원장)보내거나 영어유치원(김경숙 제중부부한의원장), 사립초등학교(류은경 자인한방병원장), 국제중(성은진 기획이사·세원한의원장), 대안학교·자율형사립고(고명숙 한사랑한의원장), 대원외고(경원대학교 부인과 임은미 교수·광숙 경희한의원장) 등에 자녀를 진학시킨 경험이 있는 여한의사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경숙 원장은 영어유치원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는 경제적 부담과 국어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류은경 회장은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예술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고, 소수인원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요즘은 공립초등학교도 수업 및 교육환경이 좋다”며 “굳이 어린 자녀들을 거리가 먼 사립초등학교까지 통학을 시켜야 하는 수고를 겪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역설했다.

성은진 이사는 “국제중학교의 경우 유학보다 경제적이면서 미국 대학입시 준비에 유리하고, 리더십과 사회성을 길러주기에 적합하다”며 “외국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국제중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지방에 위치한 국제중학교에 진학할 경우에는 부모와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정이 조금 우려되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가진 아이만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명숙 원장은 대안학교는 수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학교의 경영이 안정적이지 못해 교사가 자주 바뀐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밝혔다.

임은미 교수는 “외고는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아이들이 입학하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반면 내신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학입시에는 불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경주 이사는 “유학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성실해야 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한다”며 “너무 일찍 유학을 보내는 것보다는 중학교 2학년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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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한여한의사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부제 경희대 이수민·대전대 전미선 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는 지난 11일 서울 꽃마을한방병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3학년 이수민 학생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3학년 전미선 학생으로, 이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이수민 학생은 “무엇보다 장학금을 주신 여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여한의사회의 장학금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한의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선배 여한의사들을 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미선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장학금을 주신 여한의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왜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고, 여한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류은경 회장은 “장학 사업은 후배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하는 여한의사들이 많이 나타나 장학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장학생 선정은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에서 접수된 9명의 신청자들이 제출한 성적증명서와 여한의사로서의 미래 비전 및 계획, 역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한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지난해 장학회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총 6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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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경기도회, 2010년도 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이상곤 원장, ‘알러지 비염의 임상 실제와 치료’ 강연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지난 8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원들의 임상 및 학술 증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알러지 비염의 임상 실제와 치료’라는 주제로 이상곤 원장(갑산한의원)이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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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퍼 박테리아 습격… 한의학적 전일관 ‘주목’

///본문 최근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처음 발견된 이른바 ‘수퍼 박테리아’의 습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이같은 항생제 내성균의 광범위한 출현은 ‘항생제 기적’이 이제 종말을 향해 가고 있음을 불길하게 예고하고 있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현재의 시류가 보여주듯 한의학이 지닌 장점은 인체 외부의 병인으로부터 보호하는 正氣 개념”이라며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 유지를 하나의 근본원리로 이해하는 전일관은 향후 천연물신약 개발 등 질병의 예방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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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약 먹고 건강 지켜서 오랫동안 연기할래요”

///본문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방송생활을 시작한 연기자 사미자 씨는 오랜 방송경력을 갖고 있다. 40여년이 넘는 연기생활에도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는 요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지방 공연과 ‘김영임의 효 소리 공연’에 장모 역으로 출연하면서 여전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방송일이라는 게 밤늦게 촬영하는 경우도 많고, 게다가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연기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엔돌핀이 저절로 솟아나서 즐겁게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일할 때가 제일 즐거워요. 그 순간이 제겐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아요. 또 일을 마치고 나면, ‘아 오늘도 이렇게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구나, 오늘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하는 생각으로 뿌듯하면서 보람도 느끼고요.”

사미자 씨가 이토록 오랫동안 연기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그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순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제게 연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남아 있는 한, 언제까지고 계속하고 싶어요. 연기를 계속할 수 있으려면, 대사를 외울 수 있는 기억력과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해요. 대사를 못해서 촬영을 지연시키고 스텝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몇 시간이고 지속되는 촬영에 지치지 않는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미자 씨는 지난 2005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평소에 특별히 운동을 한다거나 건강 관리를 하지는 않아요. 다만 남편과 손잡고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돌아오면 남편을 위해 요리를 하고, 또 그 요리를 같이 먹고 하는 일들이 제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사미자 씨는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챙기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어머니였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건강 관리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체력 관리를 하려면 아무래도 한약을 먹는 게 좋겠죠? 제가 하고 싶은 연기를 오랫동안 하기 위해서라도 어서 한약을 지어먹고 체력을 보강해야겠어요.”

그렇다면 그는 평소 한의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나이 든 사람들은 한의약을 좋아한답니다. 저와 같은 노년층들은 한의약에 의지를 많이 하게 되죠. 20여년 전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부항 시술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진료를 꾸준히 받으니깐 신기하게도 싹 낫더라고요. 그때부터 한의약을 믿게 됐어요. 이렇게 ‘칼 안대고도 사람을 낫게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깐, 믿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몸소 체험한 사미자 씨는 한의약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플 때면 종종 한의원을 찾는다고 밝혔다.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을 때, 2달 정도 혈액 순환과 원기 회복을 위해 한의원을 다니면서 침을 꾸준히 맞았어요. 그때 그렇게 한의원을 다니면서 침을 맞았기에 조금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연극 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팔이 올라가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한의원에서 계속 침을 맞고 있답니다.”

사미자 씨는 조만간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하고 활기찬 그의 모습을 언제까지고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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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임상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월경통, 한의학으로 관리하자

///부제 한방공공보건사업 청소년 월경통교실 만족도 높아

사춘기 여학생 월경현상 파악 및 청소년 건강 증진 기여

///본문 여성은 한달에 한번 마법에 걸린다.

그런데 마법에 걸릴 때마다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여성도 적지 않다.

월경은 여성의 신체 및 정서 발달과 관련이 깊으며 여성의 건강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월경이 시작될 때부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가 생식능력을 갖게 되는 성적 성숙기인 사춘기에 여성은 내분비기능이 성숙되면서 여성적인 체형 및 외모를 갖게 되고 월경이 시작된다.

이 시기는 생리적으로 난소나 자궁이 발육과정에 있고 생식기능이 미숙한 단계에 있어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월경장애가 잘 유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청소년기의 월경장애는 생식기관의 이상을 암시하는 첫 신호로 차후 성인이 된 후 생식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구나 월경 전부터 월경 후까지 지속되는 극심한 통증은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경우가 많고 자궁내막증은 여성불임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청소년기 기능적 이상에 대한 조기발견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 이인선 교수, 2137명 학생 조사결과 발표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이나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가 높고 운동 부족이나 수면 부족, 과로 등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에 대체로 많이 노출돼 있어 관련 연구보고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월경통을 호소하는 빈도가 높고 기타 다른 월경이상에 대한 보고 역시 많다.

청소년의 월경이상 빈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월경통, 월경전긴장이 70% 전후로 나타났으며 4~15%는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학교를 결석, 조퇴하는 경우도 6.9%나 됐다.

하지만 월경통에 대한 대처 방식에는 매우 미온적이다. 우리나라 여고생의 53.5%가 참거나 그냥 지낸다고 응답했으며 배를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자는 31.9%였다. 문제는 진통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도 45.3%나 됐다는 점이다. 진통제 사용은 일시적인 증상의 경감에 불과할 뿐 아니라 과량을 복용하거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진통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청소년기 월경통의 주된 원인을 성적성숙기에 나타나는 기혈의 부조화나 허약으로 본다. 따라서 건강이상에 대한 자각도가 낮은 청소년들의 월경이상을 한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성장기 학생의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제고하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공공보건사업으로 적극 장려할 만하다.

지난 3일 개최된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국회공청회에서 주제발표한 동의대학교 한방부인과교실 이인선 교수에 따르면 2008년 부산지역 2137명의 1, 2학년 여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경이상이 있는 학생의 한의학적 건강도 조사에서 월경이상이 있는 학생이 문제가 없는 학생에 비해 신체기능에 일정 부분의 이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표1, 표2, 표3).

2007년 청소년 월경통교실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이인선 교수의 자문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김해시는 2007년 가야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한일여고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2009년에는 한일여고와 중앙여고, 2010년에는 한일여고와 경남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월경통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에 실시한 월경통 교실에는 66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1%에 달했다. 86%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76%가 앞으로도 이런 유사한 한방교실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월경통 완화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는 이침(65%)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돌뜸(30%), 보건교육(5%) 순이었다.

❖ 이침, 돌뜸 순으로 월경통 완화 큰 도움

2008년에 실시한 청소년 월경통 교실에서는 경미한 월경통 대상자를 제외하고 중등통증 이상자 8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들에게는 주 1회 이침과 뜸을 시술하고 DSOM (한방진단시스템)결과 헐허군과 어혈군에 속하는 학생에게는 3개월간 통증감소 한방약을 투약했다. 그 결과 월경통증은 96.43%, 월경량은 57.14%가 호전됐다.

2007, 2008년도 사업을 토대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2009년에는 동의대 한방부인과, 통계학과와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중등통증 이상자 중 어혈, 한, 습에 속한 6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1회 학교를 방문해 개인별 월경 건강 상태 파악, 상담, 월경통 관리상황 등을 점검했으며 개인별 건강상태 기록지와 월경통 관리를 위한 수첩을 제작·배부했다. 이침과 건강상태에 따른 한방 엑기스를 제공하고 학교 보건실에 월경통 관리를 위한 돌뜸과 통증지수가 높은 학생 관리를 위한 찜질팩도 지원했다.

❖ 90.2%가 생활 속에서 교육내용 실천

사업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100%로 나타났으며 생활 속에서 교육 내용을 90.2%가 실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월경량 정상 비율이 64%에서 사업 후 84%로 20% 증가했으며 월경통은 77.2%에서 감소됐다. DSOM 분석결과에서는 월경통 청소년은 전반적으로 습, 심, 기체의 스트레스성 경향과 어린 나이를 고려할 때 예상했던 것보다 혈허, 신허, 음허의 허약한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엑스제에 따른 월경통, 월경량, 병기경향성 변화를 살펴보면 계지보령환군은 열, 기허, 간, 신, 양허의 순으로, 다우기작약산군은 열, 혈허, 심, 습, 간의 순, 반총산군은 음허, 혈허, 기허, 혈어, 폐의 순으로 많이 호전됐으며 한약 복용 후 중점을 둔 병기의 호전과 함께 편중이 심했던 병기의 음양균형이 두드러지게 좋아졌다(표4).

이인선 교수는 “청소년 월경통 사업을 통해 월경통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경통 조사를 매개로 사춘기 여학생의 전반적 월경현상을 파악, 관리할 수 있고 전신 건강이상과 동반된 월경이상을 교정함으로써 청소년 건강을 함양할 수 있으며 심각한 이상이 의심되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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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화 중시하는 한의학과 합창은 닮았습니다”

///부제 지난 1987년부터 합창단 활동… ‘단아모’ 결성 음악계 후원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로 한의학 치료영역 확충에도 ‘한 몫’

///본문 “합창에서는 많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각자의 개성이 담긴 목소리를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하모니’를 중요시한다. 이는 인체 전반에 대한 균형을 맞춰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한의학의 전일관과 닮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합창단 활동이 진료를 하면서 환자들과의 교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코리아남성합창단 퍼스트테너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한의원 조월태 원장은 “처음 음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재수시절 서울 종로 르네상스 뮤직홀을 현실 도피처로 삼고 음악만 듣다가 어느 순간엔가 음악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듣게 됐다”며 “이후 마음을 다잡아 공부에 전념한 끝에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대학에 입학한 후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직접 남성4부합창단을 구성, 각종 교내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당시를 회고해 보면 피아노가 없어 풍금을 빌려 연습하고, 피아노가 꼭 필요한 경우는 예식장에서 대여하는 등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즐거운 추억을 가득 남길 수 있었다는 조 원장.

졸업 후에는 1987년부터 한국남성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후 2000년에 코리아남성합창단 창립멤버로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 원장의 음악에 대한 사랑은 ‘단아모(우주를 상징하는 단(丹)과 사랑을 의미하는 ‘아모르’의 합성어)’ 창립으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 조 원장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귀국한 젊고 재능 많은 성악가들이 설 무대가 많지 않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며 “단아모를 통해 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대중들에게도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공유하면서 함께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창립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 원장의 예술적인 재능은 합창단원 활동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대학재학 시절 소설가 양귀자·박범신 씨 등도 수상한 바 있는 ‘원광문학대상’ 단편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문학가다. 현재는 소설보다는 시 습작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우리노래 펼침이’라는 가곡연구회에서는 조 원장의 시 중 ‘노인과 바다’, ‘수련꽃 향수’, ‘염소와 바이올린’, ‘도둑고양이’, ‘자장면’, ‘더 코리아 막걸리’, ‘김치’ 등 8편에 곡을 붙여 지난 2005년 한국남성합창단에 의해 초연되는 등 널리 불려지고 있다.

“한의사라고 해서 꼭 한의학과 관련된 것에만 취미를 한정하기보다는 음악 등과 같은 한의학과는 동떨어진 분야로 활동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 인생을 하나의 긴 호흡으로 봤을 때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것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 습작과 같은 문학 활동은 창의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처방할 때도 창의적인 처방을 생각해 내는 등 진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말하는 진료실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는 데에도 이러한 취미활동은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조 원장은 임상에서도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의 정복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향후 한의학의 확고한 치료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난치성 피부질환, 특히 건선은 서양의학에서도 뚜렷한 치료대안이 없는 질환”이라며 “현재 한약을 이용해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건선을 치료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치료한 환자들의 임상 결과들을 사진 등을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의 음악과 한의학에 대한 진정한 열정은 진료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음악회 팸플릿이나 환자들의 치료사진들로 가득한 컴퓨터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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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사해외진출설명회 열린다

제2회 국제위원회 개최

///본문 한의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한의사해외진출설명회가 올해 말 열릴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위원회(위원장 김용석)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경희한방병원에서 제2회 국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미 한의협은 지난 2007년과 2009년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한의사해외진출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에는 ‘호주 및 뉴질랜드’를 대상국으로 선정해 성공 진출사례 발표를 비롯한 이민 절차 및 방법, 개원·취업 관련 법·제도, 진출 현황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학 영문 홍보영상물 제작, ISOM 활성화 방안, 제16회 ICOM 개최 준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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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은 ‘고향’

///부제 •한의원 휴진은 3일 이하 •가장 큰 부담은 ‘비용’

///본문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본지 인터넷 사이트 (www.akomnews.com)를 통해 지난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한의회원들은 ‘고향’을 꼽았고 일명 샌드위치데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여행 등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의원 휴진을 3일 이하로 하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63명 설문 참여)으로 25명이 ‘고향’(39.68%)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교통 체증’(17명, 26.98%), ‘보름달’(13명, 20.63%), ‘송편’(7명, 11.11%), ‘고스톱’(1명 1.59%) 순이었다.

이는 추석연휴 동안 고향을 방문하겠다고 응답(23명, 46%)한 회원이 가장 많았던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본인의 집이 종가이거나 고향에 살고 있어 이동계획이 없는 회원도 38%(19명)였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14%(7명), 한의원 운영 2%(1명)로 집계됐다.

고향 방문시 이용할 교통편으로는 ‘자가용’(73.58%, 39명)이 가장 많았다.

추석연휴 동안 한의원 휴진 기간에 대한 질문에 64.71%(33명)가 3일 이하로 계획하고 있었으며 4일이 17.65%(9명), 5일이 15.69%(8명) 등이었다.

올해 추석에 선물 및 용돈 등으로 예상되는 지출 비용에 대해서는 44.83%(26명)가 ‘50만원~100만원’선으로 잡고 있었고 ‘50만원 이하’가 31.03%(18명)로 그 뒤를 이었다.

추석에 가장 부담이 되는 것으로도 60%(30명)가 ‘비용’을 꼽아 침체된 경기로 인해 선물이나 용돈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 다음으로 부담스러운 것으로는 ‘운전’, ‘처가 혹은 시댁 친지들과의 대화’가 각각 14%(7명), ‘과음, 과식’이 12%(6명)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짧은 기간에 실시되다 보니 참여자 수가 적었다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아무쪼록 한의회원들의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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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평원, 한의대 교육의 질 향상 ‘시험무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제5회 중앙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의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에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정기평가를 실시할 것과 평가기준 미달기관에 대해서는 국가고시 응시자격 제한, 정원 감축, 학과 폐지 등의 강력한 제제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실 한의과대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설립된 한평원은 시장원리를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그런데도 현재 한평원의 수익은 협회의 지원금이 대부분이고 병협·학장협·학회·개원협의 운영비 지원금과 이자 수익금으로만 이뤄져 있어 졸업 후 모든 교육 및 시험, 한의사 보수교육, 전문의 교육, 시험 및 면허 관리는커녕 교과부 인정기관 지정 준비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마침 교육부도 대학 인정기관 신청을 받고 있는 만큼 한평원도 이 문제를 직시하고 시장원리를 기초로 하는 한의학 교육평가의 틀을 새로 짜지 않는 한 모처럼의 한의협의 요청도 자칫 공염불에 불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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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동한의원, 초록우산 나눔 운동 ‘동참’

///부제 어린이재단 ‘미래와 희망’ 후원프로그램 지원

///본문 충남 천안시 인동한의원(원장 곽기한)은 지난 3일 어린이재단 충남지원본부로부터 ‘초록우산 나눔현판’을 전달받고, 향후 어린이재단 후원프로그램에 동참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인동한의원은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인해 재능이 있고, 간절한 꿈이 있어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와 희망’ 후원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곽기한 원장은 “나눔이란 것은 정말 기쁘고 당연히 우리가 지녀야 할 의무이며, 많은 분들이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그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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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짐바브웨 공무원 연수 실시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본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1일간 짐바브웨 지역보건의료 담당 보건부 공무원 16명을 대상으로 ‘짐바브웨 지역 보건의료발전’ 연수를 진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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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한방엑스포에 한방병원들이 뜬다

///부제 국내 7개 한방병원 참여해 ‘명문한방병원관’ 운영

///본문 16일부터 31일간 충북 체전에서 열리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국내 유수의 7개 명문한방병원들이 참여해 진료, 상담, 전시는 물론 체험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경희대, 원광대, 세명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위담(하나)한방병원, 우보한의원 등이 참여하는 명문한방병원관에는 관람객들이 보고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료와 상담은 물론 몸으로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무병장수’의 삶에 대해 한번 더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원광대한방병원관에서는 원광대 및 산하한방병원 소개와 함께 약제 전시, 한방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경희대한방병원관에서는 경희대 및 산하한방병원 소개와 유물전시존 설치 및 운영, 진료 및 무료 체험 등이 가능하다.

또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에서는 동서암센터 소개와 함께 약제 전시 및 건강상담, 한방차 시음 등이, 피부질환 전문병원인 우보한의원관에서는 아토피, 건선, 백반증 등 난치성 피부질환 관련 자료 전시와 무료진료 및 상담, 한방피부제품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생한방병원관에서는 비수술척추디스크치료법 소개와 무료 건강상담 및 치료체험, 척추건강123캠페인, 자생대표보약 및 자생건강도서 전시회가, 위장 전문병원인 위담(하나)한방병원관에서는 담적(痰積)의 원인 및 치료법 소개, 무료진료 및 치료체험, 약재 및 담적 관련자료 소개, 담적 자기테스트 및 상담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이밖에 세명대한방병원관에서도 진료 상담 및 검사 무료체험, 한방산업 관련 제품 홍보와 함께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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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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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용자원 고부가가치 산업화 사업단 출범

///부제 전남도, 향후 3년간 34억원 사업비 투입

///본문 지난 7일 전라남도는 전남한방산업진흥원, 목포대학교, 전남생약조합 등과 함께 ‘약용자원고부가가치 산업화 RIS사업단(이하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오는 2011년 한약 원산지표시 의무화 및 국내산 한약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중국산 한약재 수입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단은 올해부터 3년간 약 34억원의 사업비(국비 15억원·지방비 6억6000만원·민간 12억4000만원)를 투입해 인진, 작약, 방풍 등 전남도 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자원의 기능성 천연물 소재 개발, 약용자원 활용 전통식품 개발, 지리적 표시제 등록, 약초음식 거리 조성 등 각종 고부가가치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약재 품질 관리·가공 및 상품화·마케팅 등에 대한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취급인증점 지정, 유통망 구축 및 판매처 확대, 온라인시스템 구축 등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약용자원 산업화를 통해 관련 기업 20개 창업, 매출 증대 188억원, 일자리 255개 창출 등 지역 약용자원 산업화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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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의료기기 개발, 용두사미 안돼야

///본문 지난 8일 국내 강릉원주대학 산학협력단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센터장 정태윤)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우수 특허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에 선정된 것은 전통의학 의료기기의 특허 사업화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WIPO가 국내 대학 연구센터의개발품인 ‘야외용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기반 원격모니터링 솔루션’을 지식재산 특허로 인정한 것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무선 센서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영상전송기술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IT와 한방의료기기를 접목한 유비쿼터스 헬스 신개발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통의학 의료기기는 현대 의료기기와 달리 외부환경인 자연을 포함한 인간의 생명현상을 전일적인 시각으로 분석, 기능계로 계열화한 성능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

아직 전통의학 의료기기는 ‘허가받기 어렵다’는 오해가 있지만 WIPO의 사례에서 보듯 IT 접목기술은 새로운 U-헬스케어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한국형 의료기기산업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늘날 첨단 한방의료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 국책사업으로 융복합화에 과감하게 투자해온 덕분이라는 점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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