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39호
///날짜 2010년 09월 06일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눈길끄는 다채로운 학술대회
///부제 제천한방엑스포, 경락·프리모시스템국제심포지엄 등 개최
///본문 오는 16일 개막되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 기간 중에는 총 8개의 국내외 학술대회가 개최, 국내외 한의약 관련 전문가 2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풍 레이크호텔에서 9월17일부터 10월13일까지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경락·프리모시스템국제심포지엄 △발효한약국제심포지엄 △국제통합종양학술대회 △국제한약연구개발심포지엄 등 4개의 국제회의와 △우수한약재감별연구세미나 △한방임상연구세미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한국약용작물학회학술심포지엄 등 4개의 국내회의를 합쳐 총 8개의 다양한 학술대회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오는 9월 17, 18일 이틀간 개최되는 봉한학국제심포지엄(경락·프리모시스템에 관한 국제학술대회)이 ‘암·재생의학 및 침술’을 주제로 개최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기가 이동하는 통로라고 알려진 경락의 해부학적 토대가 되는 프리모 시스템(경락-원순환계)에 관한 연구결과들이 논의된다.
이와 관련 소광섭 교수는 “프리모 시스템에 관한 연구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흥미로운 분야로, 의생명 기초과학 및 임상의학에 중요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생물학과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연구”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의학, 분자생물학, 생물물리학 등 다양한 관련 분야에서 경락·프리모 시스템에 관해 진행되고 있는 첨단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내실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발효한약국제심포지엄, 국제통합종양학술대회, 한국약용작물학술심포지엄 등이 열려 국내외 전통의학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천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제천시가 세계적 한방특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한방산업의 국제 교류 및 우호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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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농진청, 당귀 유기재배 기술 보급
///부제 실증재배농가에 현장평가회 실시
///본문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이 지난달 27일 강원도 평창군 실증재배 농가에서 친환경 당귀의 유기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 안전한 국산 한약재 공급을 통한 신뢰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당귀의 친환경 유기재배로 고품질 한약재 생산은 물론 농약 잔류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가 환영하고 농업인이 쉽게 생산할 수 있는 농산물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약용작물도 유기재배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FTA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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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경술국치’ 망국의 아픔과 한의학
///본문 일제 이전까지 국민의료제도는 오늘의 한의사와 한약사가 주역이었다.
물론 침사·구사도 원래 조선시대나 대한제국시대에는 없던 제도였다. 침사·구사는 일본이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하면서 일본의 제도를 가져다 만든 것이다.
일제에 의해 국내 모든 의약 관련 법률제도가 한의약에서 서양의약으로 대체되는 치욕을 겪게 된 것도 알고 보면 나라의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금년 경술국치 100주년과 광복 65주년을 맞아 이제 한의학이 해야 할 결의의 핵심적 화두는 중국 중의학 극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아직도 살아남아 온갖 분란을 조장하고 있는 일제 치하 잔재인 침사·구사 제도 등 한의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법률적 요인을 개선, 동양의학을 선도하는 기반을 갖춰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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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뜸’ 아무나 해도 부작용 없다?
///부제 “무분별한 뜸 시술이 국민건강 해친다”
한방의료기관 뜸 시술 수가 현실화 필요
///본문 뜸은 부작용이 없어 아무나 해도 상관 없다?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올바른 뜸 치료를 통한 국민보건 증진’을 주제로 열린 한방의료에서 뜸 치료의 현황과 제도개선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이처럼 국민에게 잘못 알려진 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뜸 시술이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송재찬 과장은 “뜸은 침에 비해 사용빈도가 낮을 뿐 국민건강보험 급여항목의 엄연한 한방의료행위로 최근에는 한방의료기관의 뜸 사용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의 일반적 시각에서 뜸 시술의 겉만 보고 판단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것과 더불어 뜸 표준화를 통해 의료기기로 등록하고 뜸 제조시설 관리 및 뜸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보험이사는 건강보험에서 뜸 시술 활성화 방안을 찾았다.
김 이사에 따르면 2007년 기준 한방전체 진료건수 56,023,955건 중 구술은 10,249,323건으로 약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총 진료건수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침술에 비하면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다.
이는 재료대가 별도로 보상되지 않고 새로운 뜸 시술들이 건강보험에 포함되지도 않은 현실이 뜸 시술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이사는 뜸 시술 수가를 현실화하고 별뜸, 환대구와 같은 다양한 뜸 시술 행위를 건강보험에 등재함으로써 뜸 시술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광대학교 김성철 교수는 무분별한 뜸 치료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전문적 진단 없이 뜸 시술을 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실제로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화상으로 인해 이차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화상 흉터에 의해 근섬유가 위축되거나 근섬유 운동성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
더구나 최근 여성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인 가운데 잘못된 뜸 시술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병의 변증에 따라 정확한 뜸자리인 수혈을 잡는 것이고 뜸 놓는 장수, 뜸봉의 크기 선정이 질병의 치료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뜸은 전문 한의사에 의해 신중히 시술돼야 한다”며 “특히 당뇨환자의 뜸 부위 괴사 위험, 켈로이드 피부, 아토피 피부 등 특이체질 피부는 전문 한의사의 변증을 통해 전체적인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후 안전하게 뜸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뜸 임상증례와 매뉴얼’에 대해 발표한 대한침구학회 이재동 회장은 침자와 애구를 함께 사용하는 온침구, 봉독약침요법과 온침구 시술을 병행하는 봉독뜸,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만성·난치성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온통구, 전기의 열 자극을 열원으로 이용하는 전기구를 비롯해 레이저뜸, 뜸부항 등 새로운 뜸법과 뜸 기기를 소개한데 이어 질병 예방을 위한 기본 뜸자리와 화상 및 구흔 발생시 처치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일반인이 뜸을 뜨는 것과 전문가인 한의사가 뜸을 시술하는 것을 볼 때 내용면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으며 최근 불법무자격자들의 불미스러운 시도가 있는 것도 이때문일 수 있다”며 “차별적이고 전문적인 뜸 시술을 통해 질병 예방 및 미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한의학의 중요한 치료기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침구경락연구센터 류연희 박사는 “뜸의 연소를 통해 열이 피부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른 규격이 없는 현 실정에서는 화상의 위험성이 높다”며 기술표준연구원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뜸 치료 표준화사업에 대한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KS 규격 마련을 통해 뜸 관련 기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통의약 표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전체 한방의료행위 중 침 시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이르는 것에 비해 뜸 시술은 약 7%로 침 시술의 십분의 일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은 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부족과 적절한 제도적 뒷받침이 이어지지 못한 측면이 크다”며 “최근 일부 불법무자격자들이 뜸 시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로 국민들을 현혹하면서 뜸 시술의 전문성과 위험성을 왜곡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국민 건강과 보건 증진을 위한 뜸 시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 뜸 시술 제도화의 위험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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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뜸 시술은 전문의료행위다”
///부제 “별도 인력 신설 NO, 한의사로 충분하다”
뜸 치료 표준화 사업·뜸의 날 선포식 등 준비
///본문 침구사제도는 1914년 안마술, 침술, 구술 등 영업취체규칙 제정으로 시행됐으나 1951년 국민의료법에 따라 한의사제도를 도입하면서 침술, 구술, 안마술업자 등은 의료유사업자로 분류된데 이어 1962년 유사의료업자 규정이 삭제됨으로써 폐지됐다.
현재 침구사 인력은 2009년도를 기준으로 침사 31명, 침구사 8명이 전부다.
그런데 최근까지 총 14차례의 침구사제도 관련 입법안이 발의돼 모두 폐기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국회에 6건의 관련 법률안이 제출돼 있는 상태다.
이처럼 줄기차게 뜸 시술 자율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뜸은 아무나 시술해도 상관없을 만큼 안전하고 현재 배출돼 있는 한의사 인력만으로는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없어 별도의 인력을 새로 양성해야 하는 것일까?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한방의료에서 뜸 치료의 현황과 제도개선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이에 대한 반박과 함께 올바른 뜸 시술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송재찬 과장은 외국 선진국들이 한약, 뜸 시술 등을 대체의학의 범주로 다루고 있는 사례에 비춰 국내 침·구 시술 등을 대체의학의 범주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행위는 이미 한의학의 범주로 다뤄지고 있는 제도화된 정통의학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송 과장은 “우리나라는 뜸을 제도권 의료로써 정통의학으로 인정하고 있는 선도국가로 6년제 한의과대학에서 약 3000시간의 침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3년간 침구학 전문과정을 통해 침구과 전문의(2010년 기준 373명)를 양성하는 등 국민의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침사·구사 제도 신설에 대한 2003년도 상임위토론회에서도 한의사 인력만으로 수요 대응이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별도의 침·구사 제도를 신설할 경우 의료시장 혼란을 유발하고 단기과정을 수료한 침구사 배출시 시술 부작용 등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례도 소개했다.
다만 침에 비해 뜸 시술 빈도는 낮은 상태다.
2007년도 한방진료행위 침구 시술현황을 살펴보면 실시횟수 총 215,395,834회 중 구술은 14,173,426회로 6.58%를 차지했으며 금액면에서는 6413억9579만5000원 중 구술은 2.84%인 182억264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년도별 구술 시술 및 처치료에 대한 자료를 보면 한방의료기관의 뜸 사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07년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조사 보고서에서도 성인의 60%가 한방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이중 39%가 뜸요법을 시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는 2007년 국민 4.6명당 1명이 뜸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고했다.
비록 한방의료기관의 뜸 사용이 증가추세라고는 하지만 침에 비해 여전히 뜸 시술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보험이사는 재료대가 별도로 보상되지 않고 시술방법이 새로운 뜸 시술이 보험에 포함되지 않아 그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이사는 “뜸 표준화를 통해 재료의 안전성과 뜸 시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 자료를 구축, 이를 근거로 뜸 시술 의료행위를 다양하게 구분하고 명확한 행위의 정의를 마련함으로써 보험급여 등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직접구와 간접구 등 건강보험 급여 범위 이외의 별뜸, 환대구 등을 건강보험에 등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뜸은 아무나 시술하거나 시술을 받아도 안전한 것일까?
원광한의대 김성철 교수는 뜸의 위험성을 침과 견주어 봤을 때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병의 변증에 따라 정확한 뜸자리인 수혈을 잡는 것이고 뜸 놓는 장수, 뜸봉의 크기 선정은 질병 치료에 주요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뜸으로 인한 피부 알레르기, 화상, 2차 감염 등의 부작용에 신속하게 대처해 다른 감염성 질환과 감별하는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전문 한의사에 의해 신중을 기해 시술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불법무자격시술자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거나 패혈증 사망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화상으로 인한 2차 감염과 화상 흉터에 의한 근섬유 위축 및 근섬유 운동성 저해 등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 사례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송재찬 과장도 “2005~2007년까지 발생한 한방의료사고 중 침구 시술이 37.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6~2008년10월까지 손해배상 완료건수는 총 37건, 같은 기간 한방의료사고 분쟁종결 총 8263건 중 뜸 시술 관련 사고가 37건(4.47%)일 정도로 위험성이 있는 만큼 국민의 일반적 시각에서 뜸 시술의 겉만 보고 판단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뜸 치료시 금기와 주의사항으로 김성철 교수는 △뜸을 뜨기 전 먼저 뜸 치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를 충분히 구할 것 △체질이나 질병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뜸법을 선택할 것 △열이 많은 체질이나 알레르기 체질의 환자는 직접구보다 간접구나 애조구를 사용해 안전하게 시술할 것 △얼굴에는 흉터가 생길 수 있고 금구혈에는 비교적 혈관과 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얼굴 혹은 기타 금구혈에는 뜸을 뜨지 말 것 △임신부의 복부와 허리 등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뜸을 뜨지 말 것 △한의서에 뜸을 금하는 병증은 외감온병, 음허내열, 실열증 등이며 실제로 몸에서 열이 난다면 뜸을 뜨지 말 것 등 13가지를 제시했다.
대한침구학회 이재동 회장은 뜸의 흔적이 남는 반흔구를 사용할 경우에는 신중을 기해 반드시 환자의 동의서를 받아 진료 차트와 같이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화상 및 구흔 발생시 처치법으로 △뜸을 뜬 후 피부에 물집이 생기면 작은 것은 스스로 없어지게 하고 큰 것은 무균의 주사기로 수액을 뽑아낸 후 소독약을 바르고 붕대로 감아줄 것 △정상적으로 생긴 구창에는 소독 외에 다른 처치를 하지 않고 청결을 유지할 것 △감염돼 화농되고 환처가 동통하거나 혈액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전신 오한이나 미열, 임파선 종대와 같은 증상이 없으면 환부를 포타딘과 같은 살균제로 소독하고 옥홍고, 자운고 등의 고약을 바를 수 있으나 그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화농성 감염에 의한 봉와직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신속하게 항생제 투여를 위해 2차 병원 치료를 의뢰할 것 등을 제언했다.
뜸 시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뜸의 재료, 용도, 안전성에 대한 표준화도 요구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침구경락연구센터 류연희 박사는 “뜸의 연소를 통해 열이 피부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른 규격이 없는 현실에서는 화상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진행되고 있는 ‘뜸 치료 표준화사업’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류 박사는 뜸에 대한 KS 규격과 국제 표준안을 제시함으로써 뜸 관련 기구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전통의약 표준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뜸 관련 세미나에 이어 오는 9월9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뜸의 날 선포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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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효과만점 ‘한의학 만화’ 공모
///부제 6일부터 제2회 한의학 만화 공모전 접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이하 한의협)가 주최하고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가 주관하는 ‘한의학 만화 공모전’이 ‘효과만점 한의학’이라는 행사명으로 6일부터 진행된다.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하는 공모전의 주제는 ‘한의사의 고유 진료 영역인 침, 뜸, 부항 바로 알기’, ‘몸에 좋은 한약’, ‘놀라운 한의학 효과’로 이중에서 하나를 자유선택해 창작극화나 카툰(일러스트 포함)으로 그려내면 된다.
단 카툰과 일러스트레이션은 8절 이내로, 창작극화는 A4기준으로 4페이지 이내여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대상을 포함해 7개 부문(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단체상 및 지도교사상) 75명에게 800여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작품 접수는 내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의협(www.akom.org) 및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www. koscas.com)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입상자를 선정, 한의협 및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후 10월23일경(미정)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의협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 신천호 위원장은 “한의학 만화 공모전을 통해 젊은 계층의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친밀감을 높여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자 지혜의 보고인 한의학에 대한 자긍심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1회 한의학 만화 공모전에는 157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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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FTA 이달 중 사전협의
///본문 한국 정부는 페루와의 협상 타결을 계기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도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사전 협의를 이달 중 열 계획이다.
이미 한·중·일 3국간 산·관·학 공동연구 제2차 회의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바 있어 한·중 FTA 본협상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다. 물론 아직은 양국이 FTA의 득실을 따지는 초기 단계지만 양자간 사전협의는 본형상력을 제고하는 점도 있다.
특히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분야 시장 분야는 무엇이 중의학을 극복하는 길인지 깊이 생각하고 사전협의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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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작은 친절에 환자는 감동합니다”
///부제 영등포구회, ‘고객 만족 교육 세미나’
///본문 영등포구한의사회(회장 김영선)는 지난달 26일 대림동 보건분소에서 ‘회원과 직원을 위한 CS(고객 만족)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 참석자들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옆 사람과 마주보며 ‘환자 입장에서 바라보기’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한의원에서의 친절과 행복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에 참가한 한 회원은 “환자에게 친절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막상 교육을 받고 보니 친절은 가장 작은 배려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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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불법의료 입법화 저지 총력”
///부제 비상대책위, 현안 분석 및 향후 대처 방안 수립
///본문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상흠)가 지난 1일 개최돼 최근의 무면허 의료행위 관련 토론회 등 현안 분석 및 정기 국회를 대비해 불법의료 입법화 저지를 위한 대처 방안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 박상흠 위원장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합법화하기 위한 시도와 더불어 침구사제도 신설을 위한 다각적인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며 “한의계의 권익을 해치는 그 어떤 법안도 제·개정이 될 수 없도록 총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불법의료척결전략기획팀·홍보언론대책팀·입법화저지팀 별로 31일과 1일 개최됐던 ‘무면허 의료행위 헌재 판결의 의미와 과제’, ‘한방의료에서 뜸 치료의 현황과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의 상황 분석과 31일 중앙 일간지에 게재됐던 불법의료 척결 대국민 광고에 따른 후속 조치 및 뜸사랑 진료실 운영 행태 등에 대한 경과 보고와 대처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정부기관 등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불법 뜸사랑 진료실 폐쇄와 더불어 불법의료 행위를 단속,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오랜 토의와 함께 올 정기국회에 상정돼 있는 침구사 제도 신설 등 관련 법안 저지를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정곤 회장은 “비대위의 최종 목적은 불법의료 척결과 올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속적이고, 철저하고, 그리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쏟는 것도 중요하나 이와 동시에 각 이사들은 맡은 바 본연의 업무 분야에도 만전을 기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성과 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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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포항 남구보건소, 한방 갱년기건강·육아 교실 운영
///본문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보건소(소장 채정욱)는 오는 10일부터 11월5일까지 한방갱년기건강교실을 운영한다.
한방갱년기건강교실은 한방건강강좌를 비롯해 한방건강상담 및 진료, 웃음치료·기공체조·노래교실 등 火病 생활 속 실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갱년기건강교실은 포항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40~60세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강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8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남구보건소에서는 9월13일부터 11월8일까지 하반기 한방육아교실도 운영한다.
한방육아교실은 한방육아법, 오감자극 한방마사지, 한방육아식이법, 유아발달놀이 뮤직스토리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강을 원하는 3~12개월의 영아 및 아기 엄마는 오는 8일까지 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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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김동일 교수, 난임 한방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
///부제 회원 대상 설문조사에 적극적인 참여 당부
///본문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류은경·최문석)는 지난 7월20일 개최된 회의에서 ‘난임(불임증)의 한방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에 김동일 교수 연구팀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동일 교수 연구팀은 지난 8월부터 난임에 대한 한방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난임을 진료하는 개원가 및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이메일(obgykdi@naver.com)과 우편(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814 동국대일산한방병원 여성의학과 김동일)을 통해 난임(불임증)의 임상진료 지침 개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지는 지난달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발송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김동일 교수는 “한방부인과학회 내에 불임증 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를 통해 난임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 및 진료서비스 등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특정 질환의 진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적정한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표준진료지침을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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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IOM, 활력기체조 동영상 및 리플렛 제작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최근 국민들의 활력 증진을 위한 ‘활력기체조’를 동영상과 리플렛으로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활력기체조’는 여러 기공 동작 중 따라하기 쉽고, 몸을 고루 풀어줄 수 있는 동작들을 모아 일상생활에서 국민체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활력기체조’는 CD와 리플렛 형태로 배포되며, KIOM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문의: 042-868-9274, 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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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아이들의 교육과 진로 중점 토론
///부제 여한 이사회, 11일 정기집담회 및 장학금 수여식
///본문 대한여한의사회 2010년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이 오는 11일 실시된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는 지난달 30일 서울 반포 산들해에서 제5차 정기 중앙이사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장학회를 설립한 여한의사회는 연 2회 2명씩 총 4명의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에서 접수한 장학생 추천서 및 자기소개서를 면밀히 검토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오는 11일 꽃마을한방병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1회 정기 집담회도 같은 날 꽃마을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키로 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아이들의 교육과 진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며, 패널로는 영어유치원·대안학교·외고·유학 등을 경험한 자녀를 둔 여한의사들을 초청키로 했다.
이밖에 오는 11월 초 10여개의 수도권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뒤 Line 만들기 캠페인’의 진행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홍보리플렛 제작·배포 및 설문지 문항 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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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원가 의료체계 변화에 발빠른 대처 필요
///본문 한의학정책연구원이 지난달 26일 제2차 정책포럼을 열고 단골한의사제 도입에 대한 논의를 가진 것은 그만큼 한의 개원가에도 ‘주치의제’ 등 변화된 경영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개원가는 찾아오는 환자를 진료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유비쿼터스 개원가 환경은 의료기관 선택에서부터 환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이 어떠한 공헌을 했는지 일목요연하게 공개되는 현실을 맞고 있다.
물론 지금도 ‘주치의제’와 무관하게 경영해도 당장 불이익은 받지 않을 수 있지만 트랜드는 법적·제도적으로도 권유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치의제도라는 중요한 흐름을 한의계가 방관할 경우 한의원이 원천 배제되거나 과거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선택병의원제처럼 한의원이 선택에서 철저히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박용신 한의협 기획이사는 “의료체계 변화에 대해 지금이라도 한의계가 발빠르게 대응전략을 세우고 현실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야흐로 주치의제도라는 새로운 스탠다드에 대한 한의 개원가의 대응책은 빠르면 빠를수록 지속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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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정책 방향 활발한 의견 교환
///부제 김정곤 중앙회장·부산시회 임원간 간담회
///본문 김정곤 한의협회장은 지난달 30일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를 방문, 전임 회장ㆍ임원ㆍ자문ㆍ윤리위원ㆍ의장단ㆍ감사단과 함께 자리를 마련해 한방정책방향에 대한 진지한 토의 및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김정곤 회장은 부산시한의회 방문에 앞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원철)과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를 방문, 한의계 현안에 대한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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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랑구회,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본문 서울시 중랑구한의사회 허계범 회장은 지난달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중랑구 지역본부 백낙렴 지사장과 관내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일정액의 건강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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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회와 한의협은 ‘바늘과 실’의 관계”
///부제 ‘협회·학회간 한방의료 현안과제 대처 TF’ 운영 효율화
전국학술대회는 임상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환 교육 중점
///본문 이와 같은 김 회장의 신념은 취임시 향후 회무 추진방향으로 △한의학의 세계화 및 국제화 추진 △한의사전문의 및 한의과대학 교육 강화 △한의학 진단 및 치료기술의 개발 등을 제시, 한의학술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세계화·국제화를 위해서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한의학과 관련된 15개의 해외학회 외에도 한·양방을 아우르는 20개 이상의 해외학회를 추가로 선정, 해당 학회의 특성과 활동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회원들의 참관을 적극 독려, 해외의 최신 학술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교육제도 개선을 위해 임상에서 꼭 필요한 현실적인 커리큘럼 도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한의학회 산하의 각 분과학회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보험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한의학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고, 새로운 한의학 치료영역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 사단법인화 대한 우려, “지나친 기우일 뿐”
또 한의학회는 최근 한의협 전국이사회에서의 추인을 거쳐 사단법인화를 추진키 위한 TF를 구성해 정관 개정 등 후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구조로는 학회의 고유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한의학회가 협회의 산하단체로 존재하다 보니 과기부, 교과부, 지경부 등의 정부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어렵고, 한의학회 명의의 영수증 발급 불가능,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외국 석학 강사 섭외 등에 있어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며 “한의학회의 사단법인화를 통해 독립적인 예산을 편성해 운영된다면 원활한 학술활동을 물론 회무의 투명성 제고 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한의학회가 협회와는 별도로 법인화가 되면 한의사와 좀더 거리감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나친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며 “모든 한의사는 기초·임상을 막론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전문성을 위해 각 분과학회에 가입해 학술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한의학회와 회원들은 결코 요원해 질 수 없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 한의학회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에 노력할 것
이밖에도 한의학회에서는 ‘대한한의학회지’의 SCI 등재를 위해 편집이사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학술상 역시 올해부터 ‘대한한의학상’으로 격상시켜 심사의 강화와 상금을 높이는 등 한의계 최고의 학술상으로 자리매김시켜 양질의 논문을 발굴하는 한편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한의사들의 학술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된 권역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경우에는 임상가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질환에 대한 교육 및 강연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개원가의 한의사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원가에서는 ‘한의학회는 교수를 위한 모임’이라고 보는 시각과 ‘한의학회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며, 협회에서는 왜 예산을 지원하느냐’고 반문하는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의학회의 운영을 교수들만 담당한다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며, 운영진에 개원가에서도 다수 참여하는 등 대학과 개원가의 장점을 접목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교와 개원가가 하는 주된 일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한의학의 발전 및 한의사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목표 아래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학회 내에 EBM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1만2000개에 달하는 임상논문을 리뷰, 이 중 의미있는 355개의 논문리스트를 완성한 상태”라며 “이 결과는 한의학의 현재 임상수준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역할을 설계하는데 활용하는 한편 책자로 발행해 WHO, 일본, 중국 등과 국제적으로 공유하도록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학회 연구용역사업들은 대부분 협회의 위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의학회가 기획한 각종 사업들이 예산 수립시 삭감·취소 등으로 사업의 추진 유무가 불투명한 경우가 발생하는 구조상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실제 회무를 운영하다보니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업이 다수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의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연구도 필요하지만 회원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시급한 현안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학회의 사단법인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구조의 독립뿐 아니라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당장 학회비로만으로 운영하는 것에 어려움은 따르겠지만 정부 부처를 비롯 각 단체들의 연구과제를 더욱 많이 수주해 재정의 자립도를 높여 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한의학회는 협회와 함께 ‘한방의료의 현안과제에 관련하여 협회·학회간 TF’를 구성하는 등 유기적이고 협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시스템 정립에 노력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에게 올바른 한의학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시민공개강좌’ 개최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총회의 평의원 산정방식 문제 충분한 의견 수렴
이밖에도 지난 평의원총회에서 제기됐던 회비 납부 회원 수에 따른 평의원 산정 방식에 대해서는 각 분과학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등 한의학회의 내실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한의계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 외에도 의료제도의 불합리한 점, 정책적인 소외감 등의 법적·제도적인 미비점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의사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 같은 느낌이다. 또한 주변의 대립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기중심적 논리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가 만연한 것도 이러한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아닌지 자성해 볼 필요도 있다. 하지만 우리 한의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임무와 사명을 위해 서로 돕고 지혜롭게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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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AKOM 통신 건전한 토론환경 조성
///부제 정보통신위, 게시글 ‘신고’ 기능 운영
///본문 AKOM 통신망 게시글에 ‘신고’ 기능이 신설된다.
대한한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홍성인)는 지난 1일 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2차 위원회를 갖고 AKOM 통신망 불량게시글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AKOM통신망의 하니마당, 이야기마당, 광고/매매 게시판 게시글은 회원으로부터 10회 이상 ‘비추천’을 받을 경우 자동 블라인드 처리되고 게시판 운영자의 게시판 운영취지 및 주의사항 위배 여부 판단 후 블라인드 처리가 취소되거나 글이 삭제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 일부 회원들이 우려를 나타냄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추천’, ‘비추천’ 이외에 ‘신고’ 기능을 추가로 설치하고 1회 신고를 받을 경우 자동 블라인드 처리를 되도록 했다. 또 신고에 대한 경고 문구를 강화하는 한편 신고 게시글의 부적격 여부를 판단해 부적격으로 인정되면 불량게시글 회원에 대한 1개월 글쓰기 금지 처분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무고일 경우에는 신고자에 불이익이 주어진다.
무고 신고를 1회 한 경우에는 10일간 신고금지, 2회시 20일 신고금지, 3회시에는 30일간 글쓰기가 금지된다.
홍성인 위원장은 “AKOM 통신망은 모든 회원들이 건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이를 뒷받침할 시스템과 더불어 사용자들의 책임있는 자세와 자정 노력이 함께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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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교육평가원의 5개년 발전계획 전략
///본문 (재)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달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토파즈룸에서 제2차 임시이사회를 갖고 2015년까지 향후 5년간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한 것은 궁극적으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인증평가와 한의사교육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 한의사 평생 질 관리제도에도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발전계획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우수 한의인력 양성시스템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계획대로라면 한평원이 5개년 발전계획이 마무리되는 2015년 경에는 한의대 입학에서부터 졸업 후 한의사로서 일생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제도 인프라가 마련되는 셈이다.
따라서 발전계획이 제대로 성과를 거두고 작동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동안 끊임 없는 보완작업을 거쳐 세밀한 교정 작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정책 수용에 적극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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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진흥원, 민·관 매칭펀드 한국병원 체험 실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깁법완·이하 진흥원)이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민·관 매칭펀드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가졌다.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중 14개 의료기관이 참가한 이번 체험행사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의 메디컬 에이전시, 의료인, 보험사, 언론인 등 총 22인이 초청됐다.
중국, 일본, 러시아 3개 조로 편성해 진행되는 이번 체험행사에서 중국조는 자혜당한의원, 강남삼성성형외과의원, 한광호피부과의원, 하루에치과의원, 청담주니스성형외과의원, 허쉬성형외과를, 일본조는 자생한방병원, 우리들병원, 강남밝은세상안과,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후즈후피부과를, 러시아조는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강남이즈치과,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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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엑스포 마케팅 전략 주목
///본문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달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의미는 국내외 전통의학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 외에도 한방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방의약품과 한방화장품, 한방의료기기, 한방식료품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된다는 점에 있다.
아시아 및 유럽 등 20여개 국가와 기업들이 참가해 해외 전통의학제품을 선보이는 등 기대효과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50만㎡의 부지에서 전통의학과 관련 건국이래 세계 최대 규모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한방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범 한의약계가 적극 지원하는데 힘을 모아간다면 ‘한의학 프리미엄’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방바이오엑스포가 첨단기술과 결합한 바이오산업 제품을 수출하는 또 한차례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고 보면 보다 치밀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 마련에 조금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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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허위·부당청구 유형 정확히 이해
///부제 입내원 내방일수, 비급여-급여청구, 미실시 행위료 등 주의
건강보험공단,‘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제도’활성화 방침
///본문 정부가 의료기관의 허위·부당청구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신고제도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허위·부당청구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사전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허위청구는 고의로 관련 서류의 거짓 작성 또는 속임수 등의 부정한 방법에 의해 실시하지 않은 진료행위를 실시한 것으로 하거나, 존재하지 않은 사실을 존재하는 것으로 하여 진료비를 가입자나 공단에게 청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관계기관에서 지적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허위청구의 주요 유형으로는 △입원 및 내원일수 증일 청구 △미실시 행위료 및 약제비, 치료재료대 등 청구 △비급여대상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 이중청구 △무자격자(무면허자)에 의한 진료비 청구 △실사용 의약품 및 치료재료 등과 다른 의약품 및 치료재료 등 청구 △의약품 및 행위 등 실사량(횟수 등) 증량 청구 △인력 및 시설, 장비 등을 허위신고하고 관련 진료비용 청구 등이 있다.
부당청구는 진료비 청구의 원인이 되는 사실관계는 실제 존재하나 요양급여가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 의료법, 약사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하여 부정하게 이루어지는 등 허위청구 외 부정하게 이루어진 진료비 청구행위이다.
부당청구의 주요 유형은 △국민건강보험법령, 각종 고시 및 행정해석 등 기준 및 내용, 절차 등을 위반하여 요양급여 실시하고 비용 청구 △타법령, 관련 기준 및 내용, 절차 등을 위반하여 요양급여 실시하고 비용 청구 △본인부담 과다 징수 △임의비급여 징수 등이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31일 제2차 중앙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진료비 3억7910만원을 허위·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15명의 내부공익 신고인에게 5494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이 중 포상금 최고액은 2090만원으로, 무자격자가 진료를 하고 공단에 청구한 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공단은 “의사가 출근하기 전에 사무장이 진료를 하고 방사선 촬영을 한 후, 공단에 총 1억4224만원, 환자에게 3171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한 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상금 지급결정은 공단에 접수된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신고 건에 대하여 보건복지부가 해당 요양기관에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총 3억7917만원의 부당청구금액을 적발한데 따른 것으로서, 이 중 공익신고 내용에 해당되는 부당청구 금액은 3억1004만원이다.
앞으로도 건강보험공단은 허위·부당청구와 관련한 신고제도 홍보 및 제보자 신분보장 강화 등으로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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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시대 활성화 ‘기대’
///본문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국회 공청회가 지난 3일 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현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대표는 “공중보건한의사가 1천여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의약 공공보건의료를 규정하는 법조항 조차 없으며, 지원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공청회는 한의약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건설적인 법·제도적 뒷받침과 학술적·경제적·기술적 지원체계를 확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공청회 현장인 국회의원회관 대로비에서는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사진전, 한의약 금연교실, 한약으로 만든 차 시음,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 등의 부스행사가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국회의원실이 한의학 공공보건의료 활성화 공청회를 주최하는 이유는 이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커진 데도 있지만 이원의료체계에서 서양의학제도 체계의 시각에서만 접근하는 경직된 사고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정부는 한·양방 이원화제도 원칙에 걸맞게 한방공공보건의료를 저해하는 요인을 개선, 명실공히 동서의학이 균등발전차원에서 활성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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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구 수성구회·심평원 대구지원 간담회
///본문 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이재수)는 지난달 31일 대경한정식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김성규 지원장 및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성구회는 바뀐 한방건강보험 심사로 인한 회원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회원들을 위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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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락의 실체, 직접 확인한다”
///부제 오는 17일 ‘경락·원[原]순환계 국제심포지엄’ 개최
///본문 ‘경락·프리모 시스템(원[原]순환계)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17, 18일 이틀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학술행사의 일환으로 청풍 레이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 기가 이동하는 통로라고 알려진 경락의 해부학적 토대가 되는 프리모 시스템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근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한국계 Larry W Kwak 앤더슨 암센터 석좌교수를 비롯 J.G.브라운 암센터 Donald M. Miller 연구소장, Peter W. Vaupel 전 하버드대학 교수 등 해외 유명 석학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침술의 치료효과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과학적 설명 중 특히 경락을 형성하는 새로운 해부학적 순환체계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1960년대 김봉한에 의해 제기되었다. 이러한 순환체계(프리모 시스템)에 관한 연구는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2002년 이후 서울대 연구팀이 새로운 생체 영상기법을 이용, 조직의 존재 및 기능에 관해 발전된 결과를 내놓으면서 다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프리모 시스템의 줄기세포, 재생의학 및 암과의 깊은 관련성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동·서양 의학을 망라하는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돌파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점차 발전되고 있는 프리모 시스템에 관한 연구는 의생명 기초과학 및 임상의학에 중요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생물학과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소광섭 서울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의학, 분자생물학, 생물물리학 등 다양한 관련 분야에서 경락·프리모 시스템에 관해 진행되고 있는 첨단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내실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수준 높은 국내외 연사들의 연구 발표들을 통해 줄기세포, 재생의학 및 암과 관련된 경락·프리모 시스템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국제적인 학술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교수는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를 향하여 프리모계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동서 통합의학의 창출에서 한의학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들은 한의학의 부흥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며, 한의사들이 심포지엄에 적극 참여해 이러한 결과들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기간 중 ‘의학의 신대륙 발견’ 존에서는 동양의학의 신비로운 베일을 벗겨줄 경락의 실체인 프리모계를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 3D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관람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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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이오 제약사들 유전자 치료 상용화 임박
///본문 국내외 바이오 제약사들이 유전자 치료의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미래에는 바이오산업 강국이 곧 세계경제의 중심국가로 떠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유전자를 비롯한 바이오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일부 국내 바이오 업체들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글로벌 임상 대신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 및 업무 제휴 등을 통해 사활을 걸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화학약품을 주로 개발해온 기존 제약사와 신생 바이오업체간 경계도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화학합성에 치중하던 신약 연구개발사업이 최근 천연물에서 발굴하는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한의약 산·학·연에도 유망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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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연구원의 통합 추진은 잘못됐다
///본문 정부가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을 과학기술, 표준과학, 생명공학, 해양공학, 극지연구 기관들을 모아 기초기술통합연구원으로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에 한의계를 비롯 관련 산·학·연들이 깊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정부 수립 이후 반세기만인 1994년 10월 설립된 한의학연구원은 무려 2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천연자원시장에서 중의학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산실이 되고 있다.
한의학연구원과 비견되는 중국은 이미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 수립과 함께 법률제도의 지원 속에 북경에 국립 중의연구원을 두고 각 성마다 중의연구원을 설립, 중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징적인 사례로는 2004년 4월15일 UN본부에서 정상회담의 공식의제로 ‘녹색중의약포럼’을 개최, 중의학 위상 제고에 중의연구원이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지금 한의학연구원은 이같은 방대한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한의학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성격이 전혀 다른 학문 분야와 우격다짐식으로 통합하기보다는 오히려 중의연구원보다 강력한 독립성을 부여,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창출을 선도할 수 있게 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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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약단체 자율징계권 부여 대두
///부제 전문의료단체 자율성 및 공익성 확보 위해 제도적 장치 마련 필요
양승조 의원, “의료단체 자율징계권 필요”… “조속히 제도 마련”
전문가단체 전문성 강화 및 자율규제 개선방안 모색 위한 토론회
///본문 전문가단체인 의료계 제 단체의 전문성 강화 및 자율규제 개선을 위해 소속 회원에 대한 자율징계권 부여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전문가단체 전문성 강화 및 자율규제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승조 의원과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을 비롯해 의약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양 의원은 “전문가단체의 공익적인 역할의 필요성에 따라 변호사법, 변리사법, 공인회계사법, 세무사법에서는 각 전문가 단체의 자율성과 공익성 확보를 위해 소속 회원에 대한 징계권을 규정하고 있는 반면, 의료법과 약사법에서는 의약계의 소속 회원에 대한 징계권한에 대한 규정이 전무해 사실상 자율성과 공익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 의원은 “의료인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와 의료인의 전문성 부여 및 자질 향상, 의료윤리 문제의 부각에 따른 자율정화 등을 목적으로 의료기관 개설 신고ㆍ허가시 중앙회를 경유해 신고토록 하고, 의료인의 품위손상행위 및 보수교육 미이수시 자율 징계 실시 등이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법무법인 세승의 현두륜 대표변호사가 ‘전문가단체의 자율규제에 관한 법적 검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제를 실시했다.
발제에서 현 변호사는 의료 관련 전문가단체의 회원 징계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단체의 자율징계권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자율성과 공익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가 및 사회로부터 전문직 종사자들의 업무영역을 보호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전문직 종사자들의 잘못된 업무수행으로부터 국가와 사회를 보호하는 기능이고 법정단체로서의 권한과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율징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의료법은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회원에 대한 벌칙이나 업무제한 규정이 없으며 징계 또는 징계요구권이 없다”며 “회칙 위반에 대해 내부징계만 가능하므로 징계에 있어서도 제명을 선택할 수 없어 법정단체로서의 위상이 떨어지고 당연가입제도의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우리나라와 같이 당연가입제도를 두고 있는 독일 및 프랑스 의사협회의 경우 회원에 대한 감독ㆍ징계권한을 갖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는 의사의 등록ㆍ관리ㆍ징계를 할 수 있는 별도 기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변호사는 자율징계권 미비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의료인 실태 파악이 어려우며 의료윤리 및 질이 저하되고 등록회원과 비등록회원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함으로써 법정단체로서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 변호사는 회원에 대한 징계권을 한꺼번에 전부 전문가단체로 이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곤란하기에 보건복지부에 징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문가단체는 위원회 구성에 관여하는 방안, 전문가단체에 징계요구권을 부여하는 방안, 전문가단체가 1차 징계권을 갖고 보건복지부는 2차 징계권을 갖는 방안, 위반사항(의료광고, 의료보수교육, 품위손상, 신의료기술평가 등)과 징계의 종류(자격정지, 과태료 등)에 따라 전문가단체가 독자적인 징계권을 행사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현 변호사는 자율징계권 행사의 전제조건으로 “징계위원회 구성과 징계절차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징계대상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절차 마련, 보건복지부의 감독 권한 강화, 전문가단체의 적극적인 자율정화 의지와 노력, 전문가단체의 자율징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 개업이나 휴ㆍ폐업, 이전시 협회에 등록하거나 협회를 경유해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진행된 지정토론에는 대한의사협회 이동필 법제이사, 대한변호사협회 채근직 전 회원이사, 대한약사회 김영식 약국ㆍ재무이사, 메디게이트뉴스 박진규 취재팀장, 보건복지부 정윤순 의료자원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협ㆍ변협ㆍ약사회ㆍ언론사 지정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의약계의 자율성 및 공익성 확보를 위해 제도적ㆍ법적인 장치가 조속히 마련되야 한다”며 의약단체에 소속 회원 자율징계권 부여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정윤순 과장은 “대체적으로 그 방향성에는 공감하고 검토되어야 할 사안이지만 자율징계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구체적인 자율징계 내용이나 세부기준 마련이 고려돼야 한다”며 “또한 이에 앞서 미흡한 면허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면허등록제 관련 입법이 우선돼야 하며 이를 통해 회원관리, 인력수급, 취업상황 실태조사 등에 관한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자율징계권 부여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정 과장은 의약단체의 권익기구적인 성격과 공공기구적인 성격의 구분이 모호함을 지적하며 “외국 사례 등의 연구를 통해 먼저 의약단체의 성격이 명확히 구분돼야 하고, 이를 통해 의약단체의 국민적 신뢰와 공공성 문제 등의 전제조건이 확보된 다음에 관련 논의가 성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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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홍삼 제품 단맛은 ‘합성감미료’ 때문
///부제 합성 착향료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본문 각종 홍삼 함유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맛이 쓰기보다 단맛이 나니 아이들도 싫어하지 않고 밥도 더 잘 먹는 것 같아 먹이길 잘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같은 홍삼 함유 제품에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홍삼 함유 건기식들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살펴보면 단맛을 내기 위한 합성감미료와 향을 내기 위한 합성착향료, 마치 오래 달인 것처럼 걸쭉하게 만들어 주는 젤란검 등은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홍삼 함유 제품에서 단맛을 내는 합성감미료는 설탕보다 600배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식품에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합성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합성감미료 대신 고가의 결정과당을 넣은 제품도 있지만 이 역시 안전성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아 보인다.
더구나 건강기능식품은 당류 함량 표기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대부분 표기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합성착향료도 문제다.
식욕 증가의 주된 역할을 하는 첨가물인 합성착향료는 보통 식욕을 5~10배 향진시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질적으로 홍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약 40% 정도나 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홍삼을 아무나 먹어도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어 오남용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다.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회원 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건기식을 복용한 후 부작용이 발생해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한의사가 67.3%나 됐으며 특히 홍삼 복용 후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도 45.7%에 달했다.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홍삼 함유 제품들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고 그러한 사례가 실제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홍삼 함유 제품을 복용하기 전에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 후 복용하도록 하고 합성 첨가물이 우려될 경우 한방의료기관에서 직접 처방받아 조제한 것을 복용하는게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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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남수 씨 초청연자 추천 철회하라”
///부제 한의학회, WFCMS에 관련 공문 발송
///본문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WFCMS)는 오는 10월 1, 2일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7회 세계중의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WFCMS측은 이번 중의약대회에 한국정통침구학회 김남수 씨를 초청연자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성수)는 최근 WFC MS측에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는 김남수 씨를 초청연자로 추천한 것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한국정통침구학회와의 관계를 심각하게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의학회는 공문을 통해 “대한한의학회는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는 학술단체로서, 대한민국 한의사면허를 취득한 회원만이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지난 2008년 한국 한의학 관련 단체를 대표하여 WFCMS에 가입한 바 있다”며 “또한 제7회 중의약대회에는 임형호 기획총무이사가 WFCMS의 상임이사로, 또 김장현 전임회장이 WFCMS 부주석으로 신청 중에 있는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문에서는 “현재 한국정통침구학회 소속회원들은 국가에서 인정한 한의사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김남수 씨 또한 한국에서 한의사가 아닌 의료법적으로 침 치료만 할 수 있는 침사이며, 이로 인해 한의계와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며 “향후 국제학술대회에 전통의학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할 경우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는 한의학회에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WFCMS측은 회신 공문을 통해 “WFCMS는 국제학술단체이고, 동시에 국제성과 포용성을 겸비하고 있어 각국의 합법적인 학술단체 및 기구의 참여 또한 허락하고 있다”며 “김남수 씨의 경우 회의에 자진 출석하여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김남수 씨에 대한 초청연사 추천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한의학회는 지속적인 항의공문을 발송과 함께 세계중의약대회에서 WFCMS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한 철회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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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동호회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세월은 가도 열정과 우애 는 남는다”
///부제 1976년 10월1일 창립… 현재에도 매월 22일 정례 모임
매월 주제별 임상 토론, ‘임상경험방’으로 묶어 출간 계획
///본문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등 다섯 가지의 연쇄적 상호관계로 우주의 유기적인 순환이 이뤄진다는 오행이론(五行理論). 지금으로부터 34년 전 오행이론을 생활에서 실천하며 상생(相生)을 추구하고자 작은 학술 모임이 탄생했다. 바로 ‘오행의학회’(五行醫學會)다.
세월은 흘러 22명 회원 가운데 12명만 남아
한의사 22명이 모여 지난 1976년 10월1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후 22명의 회원은 매월 22일마다 정례 학술 모임을 이어왔다.
그러나 그 누구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순 없다. 첫 모임을 가졌던 22명의 회원 수는 현재 12명으로 줄었다. 전 대한한의사협회 김한성 회장·이찬영 감사를 비롯 이동건, 박종운, 송정면, 김영기, 고영정, 신은탁 등의 회원들은 유명을 달리했다. 전 대한한의사협회 안학수 회장, 전 서울시한의사회 유승원 회장 등은 개인적 사정으로 최근 들어 참여치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 개원하고 있는 경희대 한의대 출신의 회원들이 중심이 돼 현재 모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김덕배(중구 천을·14기)·채수양(동대문구 경동마산·14기)·김현채(동작구 대영당·15기)·박희수(강남구 강남대동·15기)·선병덕(은평구 화성·15기)·이윤주(서대문구 동산·10기)·전용민(서초구 전·15기)·정시관(서대문구 동진·8기)·정인상(은평구 제당·9기)·유희영(춘천시 춘천한방병원·15기)·한재섭(경기 오산시 늘푸른 15기)·문구병(서대문구·은평구회 사무국장) 회원들이 그들이다.
초대 회장을 역임한 선병덕 원장이 84세로 최고령이고, 박희수 원장이 69세로 막내다. 이들 역시 학회 결성 당시에는 혈기왕성했던 청춘이었다. 젊은 시절, 한의학 탐구에 있어 무언가 답답했던 마음을 풀고자 모임을 시작했던 만큼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학술 토론이었다.
이와 관련 선병덕 원장은 “매달 모일 때마다 한 명의 회원이 나와 자신의 임상 경험방을 발표했다. 그리고 나머지 회원들은 그 임상 경험방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 상호 평가하면서 각자의 임상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이어져 온 34년의 흐름은 세월의 무게만큼 상당한 분량의 임상기록지가 쌓이게 됐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낸 경험방을 찾아 한 권의 임상보고서로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수 원장은 “하나 하나 세밀히 검토를 해 한의학 임상보고서로 출간하려 한다. 아마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후학들이 임상을 하는데 있어 적지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 치료하려면 반드시 본(本)을 잘 살펴야
전용민 원장은 또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한의학은 정말 유용한 도구다. 그러나 우리가 도구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 원장은 “세상에는 발원(發源)이 없는 물 흐름이 없고,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없다. 이때 흐르는 물이 맑지 않다면 그 발원지를 맑게 해야 흐르는 물이 자연히 맑아지고, 그 뿌리를 잘 보살핀다면 가지는 저절로 무성해진다”고 강조했다. 즉, 병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본을 잘 살핀 다음에 치료하라는 것이다. 바로 본(本)이란 근원(根源)이며, 시초(始初)이기 때문이다.
또 김덕배 원장은 최근의 한의계 상황과 관련해 한의 회원들의 단합심 부족을 지적했다. 김 원장은 “무면허 의료업자를 비롯 양의사들이 한방의료 영역을 침탈하려는 행태에 대해 너무 점잖게 대처하고 있다”며 “한의사 회원들끼리 단합심이 예전만큼 못하다 보니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어려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젊은 날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영원토록 기억
그러면서 김 원장은 “오행의학회 역시 평소에는 학술연구 모임이었지만 한의계가 어려울 때는 누구 하나 현실을 회피하지 않았다. 서로간 단합해 한의계 권익 수호를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덧붙였다.
문구병 국장은 “오랜 세월을 같이 하다 보니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들이 됐다”며 “한분 한분마다 분회장, 지부장, 중앙회장, 대학 교수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니고 있어 이 분들의 모임 자체가 또 하나의 한의학 역사인 셈”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에는 생성(生成)과 사멸(死滅)이 있다. 아마 오행의학회도 회원들 모두가 고령인 탓으로 언젠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열정과 우애로 함께한 34년의 세월 만큼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젊은 날의 아름다운 한 풍경으로 그들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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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아직도 점유율은 3.8% 불과
///부제 한방의료 상반기 급여실적, 전년대비 7.4% 증가
///본문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급여실적 조사결과 한방의료기관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10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한의원, 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의 경우 2009년 상반기 566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는 6083억원으로 약 7.4%(417억)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건강보험 점유율에서 한방은 3.8%를 점유했다.
요양기관 전체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1조4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4450억원 증가(12.8%)했고, 이 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2.2%인 6조927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요양기관별로 살펴보면 요양급여비 15조9736억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에 지급한 급여비가 5조1424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32.2%를 차지했으며, 의원급은 3조5249억원으로 22.1%, 약국은 4조1111억원으로 25.7%를 기록했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역할’가닥 잡아야
///본문 침구사 부활 등을 목적으로 한 자연치유센터의 설립을 무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제주도회가 웰컴센터에서 지난달 28일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은 최근 무자격자들의 뜸 시술 허용을 위한 제도화 움직임에 대한 대처방안을 점쳐볼 수 있는 그런 의미가 있다.
특별자치를 빙자해 불법의료행위를 사전에 분쇄했던 제주도한의사회의 단결력과 결속력은 향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한의사회를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이들 불법집단들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포플리즘 영합에 있다. 아무리 불법이라해도 막무가내인 혼돈을 갈피잡기 어려운 묘한 어처구니 없는 그 무엇이 과연 법치를 보장하는 길인지 정부는 새삼 깊이 생각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까지 포플리즘에 기대선 안된다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추정에 따르면 건강보험 급여는 2001년 13조원, 2009년 30조원에서 10년 후엔 80조4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5.3%인 건보 요율이 이 무렵엔 10%에 달해 보장성을 높이지 않더라도 번 돈의 10%를 내야 재정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주승용 민주당 의원 등 소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기획단’은 복지사회소사이어티 등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을 ‘1만1000원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국민들이 이 금액만 건강보험료로 더 내준다면 보장성을 90%(현재 62.2%)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민간보험에 들 필요가 없고 병원비 걱정에서 ‘해방’된다는 구상이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취지는 좋지만 부작용이 크고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의 의지가 선하다고 해서 그것이 건보 재정 지출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진짜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큰 병에 걸렸을 때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장성을 무조건 확대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적어도 국회의원들이라면 시민단체의 주장에 기대어 ‘기적’을 추구하는 대신 현실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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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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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노인요양기관 편법급여 청구 대책 시급
///본문 일부 노인요양기관이나 아동보육시설들이 엉터리 청구로 급여나 보조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됨에 따른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6~7월 중 전국 970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563개 장기요양기관이 편법 또는 불법으로 급여를 청구한 사실을 적발하고 부당하게 챙긴 14억원을 전액 환수했다.
이처럼 편법급여 청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노인요양예산이 급증한 데도 있지만 요양자격증을 지닌 사람들도 부모 또는 친척을 요양기관에 입원시키면 얼마든지 불법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등 편법의 사각지대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이와는 별개로 보육시설 395곳의 실태를 점검, 모두 145건의 보육료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하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불법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사각지대’개선 없이는 비효율성 증가는 불문가지다.
국가 차원의 노인요양기관기능은 당연히 확대해야겠지만 적어도 편법 불법급여청구의 악습을 제거할 수 있는 보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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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지식정보 공동 활용 추구
///부제 KIOM,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위원회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달 26일 원내 다산관에서 ‘제5차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위원회’를 개최, 전통의학 정보포탈인 ‘오아시스(OASIS)’에 대한 소개와 서비스 현황,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의학 정보의 공동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 분과학회, 한의과대학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학 정보화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과 함께 오아시스의 원문을 볼 수 있는 일괄 회원 가입 방안과 미협약학회에 대한 협약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오아시스는 현재 논문 검색, 한의연구보고서 검색 및 분석, 한의약통계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오는 11월부터는 논문 분석기능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어서 향후 이에 대한 활용으로 전통의학 분야 연구기획자료 생성 및 연구동향 분석이 용이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옥 원장은 “전통의학 정보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 “한의계뿐만 아니라 BT 분야를 비롯한 한의계 외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통의학 정보의 저변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위원회는 현재 2000여명의 회원과 44개의 학회, 11개의 한의과대학 및 전문대학원, 연구기관 등이 협약을 체결해 참여하고 있다.
공동활용위원회는 학술정보의 One-stop 서비스를 구축하여 학술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한의학 연구지원기능을 강화할 목적으로 구성되었으며, 오아시스는 종합적인 지식정보 활용시스템으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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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학회의 지속 성장 발전을 위한 요체
///본문 대한약침학회가 창립된 지 벌써 20주년이 됐다. 최근 개최된 기념식을 통해 약침학회의 성장 모멘텀은 어느 정도 그려볼 수 있다. 많은 변화 가능성 속에서도 10년, 20년 후 지금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비쿼터스 세상에 기반을 둔 인터넷 매체를 통한 소통 네트워크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검증도 받았다.
다시 말해 실효성 있는 약침학회로서 위상을 보여줘야 한다. 고(故) 배원식 한의협 명예회장이 운영하다 중단됐던 한의학 전문잡지인 ‘의림(醫林)’지를 인수, 내년부터 재발간하는 사업이나 백혈병, 암 등 희귀 난치성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세계적인 약침전문 한방병원과 제약회사를 한국과 선진국에 설립하는 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결국 창립 20주년 기념식의 메시지는 미래에도 약침학회가 성장하고 거기서 시장의 요구를 끄집어내는 능력을 예상해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요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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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71개국 1만7천여명에 한의학 홍보
///부제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 월드레저경기대회서 의료지원
///본문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회장 임일규)는 지난달 28일부터 9월5일까지 진행된 ‘2010 월드레저경기대회’에 참가, 무료진료소를 설치해 참여하는 선수는 물론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9일 개최된 무료진료소 개소식에서 임일규 회장은 “71개국 1만7000명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한의학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어깨도 무겁다”며 “또한 ‘닭갈비·막국수 축제’도 동시에 열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자”고 밝혔다.
특히 무료진료 기간동안 봉사회에서는 매일 2, 3명의 한의회원들이 진료를 맡는 동시에 영어·일어·중국어 통역요원이 상시 대기해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생맥산’을 내원객들에게 제공하고, 한의학 관련 홍보자료를 배포·설명하는 등 한의학 홍보의 전령사로 큰 역할을 해냈다.
이번 무료진료소에는 임일규 회장을 비롯 이용규·윤철용·고호규·장화·백상규·김대식·류헌식·이종우·강문선·박정회 원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한의사랑봉사회는 지난해에도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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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산후조리원 중국 진출 ‘한의학 파워’
///본문 최근 정부 차원에서 전국 418개 산후조리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가격을 실태조사한 결과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0곳(31.1%), 서울이 99곳(23.7%)으로 수도권에 50% 이상 밀집했다. 2주간 비용은 가장 싼 곳이 64만원, 가장 비싼 곳이 1200만원이었다.
이처럼 정부가 가격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산후조리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데다 2006년 신고제로 바뀐 뒤에도 해당 시·군·구에서 안전 관리만 하고 있을 뿐 아직까지 인증제는 도입되지 않고 있어 복지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여론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산후조리원은 신생아를 다루는 만큼 위생이나 신생아 관리, 임상기술에 이르기까지 한국형 산후조리 문화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럽다.
여기서 금년 3월 (주)메디나라한의원이 중국 북경화의사상유한공사와 한국형 산후조리원 설립 및 한의원 진출을 위한 MOU 체결은 시사하는바 크다. 한방의료기관이 앞장서 산후조리원에 대한 표준화 관리규범 기준을 주도적으로 선정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중국 등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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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의료기기 최신 연구 소개
///부제 KIOM, 맥진기기 표준화·객관화로 상용화 추진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 코리아 2010’에서 ‘전통의학 의료기기 개발 동향’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 한의학의 대표적인 진단기기인 맥진기와 설진기를 통해 전통의학에 기반한 의료기기의 기술 발전 동향 및 당면 과제, 미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일본 전통의학 진단기기 개발의 선두주자인 도호쿠의과대학 타카시 세키 교수를 비롯 상해중의학대학 탕 웨이창 교수, 김기왕 부산대 한의전 교수, 강희정 (주)대요메디 대표이사, KIOM 김재욱·김근호 선임연구원 등이 발표를 통해 전통의학 의료기기의 개발 및 연구 현황을 비롯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강희정 대표이사는 “맥진은 한국·중국·일본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중동, 인도 등에서도 활용되었던 기록이 있는 등 인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진단법”이라며 “이렇듯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맥진의 표준화·객관화를 위해서는 의공학(센서·측정법 등 개발), 의학(진단이론 정립 및 임상시험 등), 산업(제품화, 안전성 등) 분야의 기술을 결합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방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에 불과한 만큼 향후 한방의료기기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특히 의료 패러다임이 ‘웰니스’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경쟁력을 지닌 한의학이 의료기기 기술과 결합된다면 한의학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IOM 김재욱 선임연구원은 “맥진은 진단·판독의 어려움으로 인해 임상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의료기기를 활용해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서 누구나 이해시킬 수 있는 객관화·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맥진의 원리 규명 △정확한 맥파 측정 △측정된 맥파 판별의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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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부제 국산원료 30% 넘어야 ‘국산’ 표시
///본문 내년 2월부터는 오이, 풋고추 등 농산물과 포장되지 않은 빵과 떡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제를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요령’을 제정·고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원산지 표시 대상인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품은 현대 531개 품목에서 622개 품목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앞으론 국산 원료가 30% 이상 사용된 경우에만 ‘국산’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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