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0호
////날짜 2023년 07월 1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실질적 한의약 육성 담보”
///부제 종배 의원·서영석 의원 대표발의 안 통합·조정, 259명 압도적 찬성 가결
///부제 2011년 한의약육성법 개정 이래 12년 만에 한의협 주도로 법률 개정 쾌거
///본문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담보하기 위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 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 회) 제7차 본회의에 상정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대안)’은 재석 의원 265명 중 찬성 259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의약육 성법’ 개정 법률안은 이종배 의원(국민의 힘·충북 충주시)과 서영석 의원(더불어민 주당·경기 부천시정)이 각각 대표 발의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통합·조정한 대안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법상 보건복지부장관은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 체의 장은 종합계획이 확정된 때에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제4차 한의약육 성발전종합계획을 확정·시행하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중앙 정부와 효과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 어 실질적인 사업 결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시행 후 보건복지부장 관에게 제출을 의무화시킴으로써 지자체에 산재된 한의약 육성 발전 계획 중 우수 사례를 취합하여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이종배 의원은 지난해 5월각 지방자치단체가 실질적인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토록 하는 내용의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의안 번호 2115646)’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어 9월에는 서영석 의원이 실효성 있는 한의약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의안번호 2117449)’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두 가지의 개정 법률안에서는 한의 약육성을 위한 다양한 강제 방안이 제시 됐으나, 전국의 상당수 지자체에서는 이같은 강제사항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이법안의 통과에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피력해 왔다.
이에 홍주의 한의사협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 및 법제사법위원들을 만나 법안 통과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 한데 이어 각 시도지부장과 연계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찬성 의사를 나타낼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설득 작업에 매달려 왔다.
이런 과정 끝에 지난 3월 국회 보건복 지위원회 전체회의와 지난달 29일 법제 사법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통과됨으로써 지난 2011년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된 이래 12년 만에 한의사협회 주도로 한의약 발전을 견인하는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통과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대안)’은 제8조(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 등)의 제2항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제1항에 따른 지역계획을 보건복 지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의무조 항을 신설했으며, 효력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개시된다.
이와 관련 이종배 의원은 “현재 보건복 지부가 제4차 한의약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 계획의 수립과 시행에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에 따라 지자체가 지역 계획을 직접 정부에 보고 함으로써 한의약 육성뿐만 아니라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초고령 사회 및 인구문 제에 큰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 있어 큰 잠재력이 내재돼 있음 에도 불구하고 실제 제도와 정책 분야에 있어서는 그에 합당한 가치와 대우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 약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국민의 삶의 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의약을 옥죄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영석 의원은 “그동안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한의약 육성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 함에 따라 이제 지자체에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및 시행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어 “무엇보다 한의약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지난 2003년 8월6일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 한의학을 중점 육성시킬 것을 명문화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법률”이라면서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 다면 이 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의약’의 정의가 ‘우 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의료행위’로 한정돼 있어 한의의료의 범주 를 전통성에 근거한 의료로 제한했다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다행히 2011년 7월14일 한의약육 성법의 ‘한의약’ 정의가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 의료행위와 한약사(韓藥事)’로 개정되는 큰 전환점을 이룬 뒤 이번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한의약 육성 발전에 따른 지역계획을 복지부장관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함으로써 한의약 육성의 실효를 담보할 수 있 는 큰 전진을 이뤘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이번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의 국회 의결을 계기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비롯해 한의계의 권익과 한의사의 의권을 옥죄는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에 박차를 가해 한의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서영석 의원 “한의약, 국민 건강 증진 위해 더 큰 역할”
///부제 서 의원 대표발의한 ‘한의약 육성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본문 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정·사진) 이 지역사회 한의약 육성을 위해 대표발의한 ‘한의약 육성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 계획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다는 내용이다.
현행법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장은 확정된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 실정을 고려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영석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되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초고령 사회를 준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두어 수립됐으며, 충분한 의료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에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하고, 예방의학적 성격의 한의약으로 향후 만성질환 예방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로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확정 및시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격적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경우 예상 되는 돌봄 부담과 건강보험 지출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한의약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많은 지적이 있어왔다.
서영석 의원은 이와 관련한 보도 자료 배포를 통해 “그 동안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한의약 육성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 지자체에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및 시행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며, 무엇보다 한의약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더 큰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근거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제출 의무화 근거 마련”
///부제 보건복지부, ‘한의약 육성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의미 설명
///부제 강민규 정책관 “효과적으로 지역계획 수립·시행할 수 있게 적극 지원”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 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지자체의 한의 약 육성 지역계획 제출 의무화와 관련된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 개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이하 ‘지역계획’) 수립 의무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지역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 하도록 함으로써 지역계획 수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 (보건복지부장관이 5년마다 수립)에 따라 지역의 실정에 맞게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배 의원과 서영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 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은 통합·조정한 대안으로 30 일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 상정돼 재석 의원 265명 중 찬성 259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최종 가결된 바 있다.
개정 법률안의 주요 핵심 내용은 ‘한의약육성법’ 제8조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 등)의 제2항에 “지방 자치단체의 장은 제1항에 따른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을 신설해 실질적인 한의약 육성을 담보토록 한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지난해 한의진료 이용한 외국인환자 4539명”
///부제 ‘22년 한방병의원 이용한 외국인환자, 전년도 대비 2000명 가까이 증가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2022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 발간
///본문 지난해 한방병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총 4539 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2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환자가 3420명으로 75.3%를 차지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분석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2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총 24만8110명으로 전년대비 70.1% 상승했으며, 외국인환자 수를 집계한 ‘09년부터 누적 환자 수는 총 327 만명을 기록했다.
‘22년 전체 외국인환자 수인 24만8110명 중 국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17.8% △중국 17.7% △일본 8.8%
△태국 8.2% △베트남 5.9% 등의 순이었으며, 특히 싱가 포르와 일본은 전년대비 각각 6.2배와 5.6배 증가했고, 태국(144.1%), 필리핀(136.9%), 싱가포르(127%)는 코로나 이전인 ‘19년 환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한방병의원을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4539명으로 전체의 약 1.8%를 차지했다. 특히 한방병의원 진료 환자 중 여성(75.3%) 비율이 높았고, 연령에서는 30대 (27.8%)가, 진료유형에서는 외래(98.2%)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방병의원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현황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일본인이 1260명(2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인 962명(21.2%) △미국인 435명(9.6%) △몽 골인 315명(6.9%) △러시아인 234명(5.2%) 등의 순이 었다. 또한 한방병의원 외국인환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지역으로는 △서울 4053명(89.3%) △대구 244명(5.4%)
△부산 143명(3.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울의 점유율이 9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국인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한방병의원 진료를 한방통합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한의과 3596 명(80.6%) △한방내과 379명(8.5%) △침구과 183명 (4.1%) △한방피부과 111명(2.5%) △한방재활의학과 82명(1.8%) △한방부인과 49명(1.1%) △한방소아과 24 명(0.5%) △한방이비인후과 21명(0.5%) △한방신경정 신과 10명(0.2%) △사상체질의학과 7명(0.2%)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2022년에도 여전히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은 존재한 해였으나, 2021년에 비해 외국인환자가 70.1%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절반까지 회복된 한 해였다”며 “2023년 이후에는 그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한국이 세계 의료관광 중심지가 될수 있도록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잠복결핵검진 미실시자, 계도기간 운영
///부제 입법목적 충실히 달성코자 오는 9월30일까지 행정처분 유예키로
///부제 한의협 등 의약단체, 질병관리청과의 간담회 통해 현장의 어려움 전달
///본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하 질병청)은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에 공문을 통해 잠복결핵검진 미실시자의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잠복결핵감염검진 실시 특례 관련 계도기간 운영 안내’라는 제하의 공문을 통해 잠복결핵검진 미실 시자의 검진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잠복결핵감염 검진율을 제고함으로써 결핵 전파 차단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이라는 입법목적을 보다 충실히 달성코자,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계도기간(2023년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병청은 2022년 7월1일 이전에 검진의무 기관에 신규채용된 사람으로서 잠복결핵감염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2023년 6월30일까지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실시토록 특례를 마련·시행한 바 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서는 이 특례와 관련 남은 기간이 촉박한 점 등의 문제점에 대해 잠복결핵 검진기한의 연장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있으며,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한의협 요구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의료단체와 함께 질병청과의 간담회를 진행 하기도 했다.
이밖에 질병청은 공문에서 계도기간 동안 의료단체 소속 의료기관 내 잠복결핵감염 미검진자가 검진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전달·안내하도록 요청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한의약 정책 전문저널 ‘한의정책’ 발간
///부제 한의건강보험 관련 이슈 및 한의보장성 강화 정책동향 분석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한의의료의 보험급여’를 주제로 한의정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은 한의약 정책 수립자와 연구자가 정책 동향과 통계 자료를 효과적으로 파악·분석할 수 있도록 매년 2회 한의정책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한의의료의 보험급여와 관련해 한의 건강보험 제도와 현황, 전문가 기고문 등을 수록했다.
한의약 보험급여 중요성과 역사를 다룬 정책아젠다에서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발전과정 △한의건강보험의 과거와 현재를 다뤘다.
또한 한의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노력을 실은 이슈브리프에 서는 △추나보험급여 시범사업 진행과정과 시사점 △실손보험에 대한 한의계와 국민들의 인식 △현장 진료 반영을 위한 한의 시술 분야 행위정의 개정 △한의계 건강보험 정책방향 등을 수록했다.
이밖에 정책 돋보기에서는 한의 건강보험 이용행태 분석으로서
△한·의 협진 시범사업에 따른 진료실적 분석과 추진과제를 정리 했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한의정책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보 장성을 어떠한 식으로 강화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정책 저널이 한의약 분야 정책·전략 수립, 학술연구 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간된 모든 한의정책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 또는 한의온라인정책서비스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기본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2012년 12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회에 걸쳐 한의정책을 발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보험 회무 추진”
///부제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정, 3차 상대가치개편 등 대응방안 모색
///부제 안덕근 위원장 “회원에 도움되고, 한의학 발전 견인하도록 최선”
///부제 한의협, ‘제3·4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1, 2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3·4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 회의’를 개최, 보험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안덕근 한의협 보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정과 관련된 부분은 회원들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 전달뿐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요양급 여비용 계약 협상 결과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 추가 공모 결과 △한의물리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 추진 △건강보험 급여 추나요법 급여기준 등 개선 추진 △한방 시술료·처 치료 인정범위 개선 추진 등의 경과가 보고됐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한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의약 5개 단체 중 가장 높은 3.6%의 인상률로 협상을 타결한 바 있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환산지수 인상률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추가로 모집한 결과 1578개소가 추가 선정돼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총 2794개소가 시범사업에 참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물리 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해 비급여 한의물리요법 목록 정비 및 고시 추진, ICT·TENS 등 비급여 한의물리요법의 급여 전환 추진 등과 관련된 주요 회무 추진 내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현재 높은 본인부담률과 제 한적 급여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추나요 법에 대한 본인부담률 및 급여기준 개선을 통해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추진과 더불어 의과와 비교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신체 부위 구분 개선 등을 통한 한방 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에 대한 회무 추진방향도 함께 보고됐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3차 상대가치개편 경과 보고의 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정 경과 보고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한 보상체계 개편’ 이라는 기본 추진방향 아래 내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운영 목적에 부합하 도록 가산제도를 축소·정비하고, 사람 중심 행위 등 저평가 분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종별가산 개편과 내과계·소아·정신질환자에 대한 입원료 가산 정비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3차 상대가치 개편에 따른 한의 분야의 재정 활용방안을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며, 특히 공급자 유형간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편과정을 예의주시하고,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 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정과 관련 지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을 상세하게 공유하면서, 한의협에서는 국민의 진 료받을 권리는 물론 한의사의 의권을 확보하고 의료인의 진료권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위원장은 “올해 초 한의사 회원 들의 울분을 토하게 했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정과 관련 협회장은 물론 보험 관련 임원들이 국토부 등 관계기관 과의 논의와 더불어 국회의원과의 간담 회를 통해 한의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다각도에서 사안을 풀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자동차사고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자동차보험 중 한의 의료기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인정해 만족도가 높아지는 데서 기인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한의치료가 시행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자동차보험의 도입 취지에도 어긋 나는 것”이라며 “다만 극소수의 한의의료 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윤리적인 행 위로 인해 절대 다수의 한의의료기관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협회 차원에서 자정 활동에 대한 부분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시도 보험임원들은 자동 차보험 진료수가 기준 개정으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교통사고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수가 기준 개정 논의가 진행됐으면 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장기요양 재택의 료센터 시범사업 △보험용 한약제제 활용 확대 △노인정액제 개선 등에 대한 추진경과를 비롯 보험 회무와 관련된 질의 응답이 오갔다.
한편 안덕근 위원장은 “건강보험과 관련된 회무는 한의학이 제도권에서 보다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가장 밑바탕이 되는 것인 만큼 항상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다 많은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서울 보건의료 상생협의회 개최
///부제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등 서울 의약단체 및 시민단체 참여
///부제 커뮤니티케어 현황 및 전략 등 건보공단 주요 현안 공유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원인명)는 지난달 26일 지역본부 세미나실에서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의약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서울시 보건 의료 상생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유애정 건보보험연구원 센터장은 재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통합지원 시범사업 방향 등 커뮤니티케어 현황 및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커뮤니티케어가 제도 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전 선도사업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한 홍보 확대, 재정 적인 뒷받침과 더불어 건보공단-지자 체-의료계 협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소득부과 보험료 정산 제도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의료기관의 수진자 확인 의무화 규정 등 건보공단의 주요 현안도 공유됐다.
원인명 본부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의료·돌봄 연계 서비스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통합 지원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부제 시흥시한의사회·시흥시, ‘시흥형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업무협약
///부제 김혁진 회장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위해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본문 시흥시한의사회(회장 김혁진)는 지난달 28일 시흥시보건소에서 ‘시흥형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방효설 시흥시보건소 장, 이형정 보건정책과장, 박형자 지역보 건팀장 및 시흥시한의사회 김혁진 회장· 오원교 명예회장·윤지열 총무이사·이성재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방효설 보건소장은 “시흥형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민·관이 협업해 건강에 취약한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전문인 력의 맞춤형 건강교육과 상담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의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시흥시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혁진 회장은 “시흥시한의사회 회원들은 관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 다”며 “한의약은 인체의 자연 치유력에 도움이 되고, 퇴행성 및 만성 질환을 관리 하는데 탁월한 의학인 만큼 앞으로 어르 신들의 건강 증진에 커다란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주치의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공공보건 참여와 더불어 노인건강증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보건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 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흥시한의사회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질 높은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기적인 적정관 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을 발굴·연계해 보건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는 사업 대상 어르신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천시한의사회,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세미나
///부제 사업 개요 및 청구방법, 점검서식 등 세부적 내용 공유
///부제 김범석 회장 “사업 홍보 강화, 회원들 적극 참여 기대”
///본문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는 지난달 21일 부천시한의사회 사무국에서 18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심희준 외부고문이사는 강연을 통해 △방문 진료 시범사업의 개요 △한의의료서비스 △청구방법 △방 문진료의 사례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하는 한편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점 검 서식 △방문간호지시서 △노인장기요양 의사소견서 작성 등에 대해서도 교육 했다.
이와 관련 김범석 회장은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마비, 통증, 근골 격계 질환, 신경계 퇴행성 질환, 정신과 질환, 출산 후 후유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의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의료 욕구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라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그러나 현장에서는 방문진료라는 의료서비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며 “앞으로 이같은 거동 불편자를 많이 파악해 필요한 대상자들
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주변 복지관이나 공공기관과의 연계가 필요할 것이며, 향후 계속 확대될 방문진료 사업에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진행
///부제 황명수 회장 “회원 임상역량 강화 및 초음파 활용 확대 기대”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사 의권 옥죄는 법·제도 개선에 박차”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의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의 큰 관심 속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울산광역시한 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가 울산시회 한의사회관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황명수 회장은 “이번 교육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정의 로운 판결이 내려진 이후 회원들의 초음 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신의료기술을 습득, 임상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일선 진료현장에서도 보다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이번 교육이 한의사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홍 회장은 “최근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자체가 지역 계획을 직접 정부에 보고하게 되는 등 실질 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큰 성과가 있었 다”며 “이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 한의계의 권익과 한의사의 의권을 옥죄는 각종 법과 제도의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가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한 후, 정진형 한방신경정 신과학회 교육이사와 송호섭·문영춘·채 기헌 교육위원들의 지도 아래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문영춘 이사는 강연을 통해 탐촉자의 종류 및 주파수의 특징을 비롯 △탐촉자의 방향에 따른 영상면의 특징 △탐촉자를 쥐는 방법 및 다루는 기법 △반향발생도(음 영도) 등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기초 및허상 △신경·힘줄·인대·근육·근막·뼈·혈 관·연골·활액막·관절낭·점액낭·피하지방등 각 구조물들의 초음파 영상 특징을 설 명했다.
문 이사는 “타깃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소견을 잡아낼 수 있으며, 특히 체계적 검사를 하는데 있어 초음파는 중심관절보다는 말초 관절에서의 사용이 더욱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탐촉자를 올바르게 쥐는 법부터 환자나 검사자 모두 편안한 자세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은 영상을 얻을수 있는 첫걸음”이라며 “초음파 검사 시허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초음파에서 구조물이 비정상처럼 보이면 판독오류를 피하기 위해 다른 각도와 방향으로 그 부분을 검사해 봐야 하며, 실제 해부학 구조는 영상의 모든 평면에서 볼 수 있지만 허상은 일반적으로 한 평면에서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이사는 또한 그동안 진료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서 느꼈던 임상경험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실습강연에서는 견관절의 초음파 검사를 중심으로 △상완이두근건의 장두 △견갑하근건 △전내측 구조물들과 오구견봉인대 △회전근개간격 △극상근건 △견봉하 충돌 검사 △극하근과 소원근 건 △후방 구조물들과 후방관절와상 완관절 오목 △견쇄관절 등에 대한 시연과 더불어 참여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실습이 진행됐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김영선 위원장에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건의
///부제 김영선 위원장 “국민건강 증진 위해 한의계가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
///부제 이병직 회장 “저출산 극복 및 난임 환자의 의료 선택권 보장해야”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 지부)는 1일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김영선 위원장(국민의힘·경남 창원시 의창구 5선)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 및제도화를 요청했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국가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으며, 양방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의 한계가 확인되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난임 환자와 관련한 의료 정책은 양방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어 난임 부부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현행 ‘의료법’과 ‘보건 의료기본법’에서도 환자는 자신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해 ‘진료 받을 권리’가 명시되어 있듯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은 환자의 당연한 권리”라면서 “특정 의료기관에서만 진료 받도록 하는 것은 결국 환자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자료에서도 한의 난임치료를 받는 환자 중상당수는 양방치료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양방 난임치료의 부작용 해소가 주된 목적임과 동시에 자신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선택으로 확인 되고 있다”며 “저출산 극복 및 난임환자의 의료 선택권이 보장되도록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과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지부는 김영선 위원장에게 한의 난임치료 지원과 관련
△지자체의 조례 제·개정 확대 현황 △지 자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확산
△법제처 우수조례 선정 사례 △보건복 지부, 지자체 출산장려정책 우수사례 △ 난임 환자의 한의약 요구도 △난임 환자의 지속적 한의약 난임치료 이용 △부작용 없는 임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자체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의 중앙정부 예산 지원과 한의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김영선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한의 난임치료 지원, 치매예방 지원 사업의 성과 등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모든 보건의료 제도는 의료직능에 관계 없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국민만을 바라 보고 합일점을 찾아가는 환경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는 우리나라 초고령 사회·저출산 문제에 있어서도 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해 의료인들이 국민에게 기여하는 최적의 길”이라면서 “이번 간담회 에서 전달 받은 내용을 수정·보완해 정책에 반영토록 검토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계가 차별받지 않고 한의약 난임사업과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지부 이병직 회장, 최중기 수석부회장, 변진우 부회 장, 안철우 창원지회장, 백승일 한의바이 오헬스 특별보좌관 등을 비롯해 김영선 위원장, 이민희 전 창원시위원장, 명태균 정책책사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 수성구,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조례에 명시
///부제 수성구의회, 한의난임치료 포함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 가결
///부제 박충배 의원 대표발의…“한의난임치료 지원 꼭 필요하다고 생각”
///본문 대구 수성구에서 구민들에게 한의난임치료를 포함한 난임시술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수성구의회는 지난달 16일 제256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박충배 의원(국민의힘·사진)이 발의한 ‘대구 광역시 수성구 난임극복을 위한 지원 조례(이하 수성 구 난임지원 조례)’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현행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본인부담 금의 90%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에 통과된 조례 안에 따라 앞으로 수성구에서 추가적으로 10%를 지원해 구민들은 본인부담금 없이 난임 시술을 받을 수있게 됐다.
또한 조례안에서는 △난임 관련 상담 및 교육 △난임 예방 및 관련 정보 제공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난임극복 사업 등을 지원토록 하는 한편 특히 한의난임치료비 지원도 명시됐다.
지원대상자는 △정부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난임시술 의사에게 발급받은 ‘난임진단서’ 제출 △법적 혼인 상태이거나,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했다고 보건소로부터 확인된 난임부부 △부부 중 최소한 한 명은 수성구에 주민등록이 되 어 있는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주민등록 말소자, 재외국민 주민등록자 제외)면서 부부 모두 건강보험 가입 및 보험료고지 여부가 확인되는 경우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지원대상자가 법령 등을 통해 수성구 난임지원 조례와 비슷한 내용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 비용 중일부만 지급되거나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또 △난 임부부가 전출 등으로 자격이 상실되는 경우 △난임 치료 도중에 임신이 된 경우 △난임치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중단된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충배 의원은 “한의약을 통해 난임치료의 효과를 보고 있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한의난임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향후 부부를 넘어 아이를 갖길 원하는 자발적 미혼 모도 지원 가능한 조례를 마련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지부 초음파교육…주관절 및 손·손목관절 스캔법 실습
///부제 이병직 회장 “한의사의 정확한 초음파 진단 시기 도래”
///부제 오승윤 교수, 팔꿈치 상완골소두·손목 신전근건 검사법 등 소개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는 2일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4차 초음파 교육을 개최, 임상현장에서 초음파진단기기를 활용한 주관절 및손·손목관절 스캔·진단법 등을 실습했다.
이병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고차원의 새로운 디지털 혁명에 기반해 물리적·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없어지는 기술 융합시대가 도래했으며, ChatGPT 등신의료 기술로 사회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등 과학문명과 접목된 새로운 의료 가치가 부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최근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에 대한 범용성·대중성·안전성이 담보됨에 따라 이제 한의사 들이 보다 정확하게 초음파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오승윤 우석대 한의학과 교수는 ‘주관 절, 손·손목 관절 초음파검사’를 주제로 △해부학(뼈·관 절·인대, 근육·힘줄, 신경) △공통 병리학 △영상 프로토콜 및 초음파 해부학 △초음파 스캔 실습 등을 설명했다.
오승윤 교수에 따르면 현재 초음파진단기기는 골절, 염좌, 타박, 활액낭염 등의 근골격계 이상 진단과 복부비 만, 성장판 등 한의 진단, 갑상선 및 IMT 복수 등의 내과 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으며, 경추, 견관절, 팔꿈치, 손목 등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도침의 치료 가이드로도 활용되고 있다.
오 교수는 초음파 영상을 통해 △피하지방 측정 △내 장지방 측정 △갑상선 초음파 △피부 두께 및 강성에 대한 초음파 평가 △회전근개 주사 주입 △견봉쇄골 관절의 소염약침 △초음파 유도하 봉약 침치료 가이드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오 교수는 특히 주관절(팔꿈치 관절) 초음파진단 실전 에서 ‘상완골소두’ 관찰법 시연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탐촉자를 단축면(short axis view)에서 상완이두근건의 음영을 중심으로 90도 회전해 장축으로 두고 상완골소두, 요골두의 관절 음영을 잡고, 척골 쪽으로 이동해 상완이 두근건의 부착 부인 요골조면을 찾도록 했다.
오 교수는 “요골조면의 힘줄 부착부가 시야에 들어오 도록 탐촉자를 조정해야 하며, 상완이두근건의 표층에서 심부로의 경사진 경로 때문에 만약 탐촉자가 그것과 평행하게 맞춰지지 않으면 ‘비등방성’으로 인해 저음영 으로 보일 수 있다”며 “탐촉자의 원위부 절반으로 환자의 피부를 부드럽게 눌러 초음파 빔과 원위 이두근건 사이 가 평행해지도록 해야 섬 유성 패턴을 적절하게 시각화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주관절의 △과상영역~상완척골관절과 상완근건 △요골신경과 후골간신경 △총신전근건 △총굴 근건과 내측 측부인대 △삼두근건에 대한 진단법을 시연했다.
또 오 교수는 손목과 손에 대한 ‘신전근건들의 구획들 검사법’에선 환자는 아래팔을 내회전해 손바닥을 진찰대 위에 두도록 하고, 탐촉자를 손목의 손등 쪽 위로 단축면 으로 두도록 했다.
오 교수는 “탐촉자를 손목의 손등 쪽 위를 단축면으로 두어야 신전근건을 제대로 식별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힘줄을 확인한 후 그것을 단축면으로 원위 삽입부까지 따라 내려가면서 추적한다”고 밝힌뒤 “신전근건의 종축 초음파 영상은 덜 유용하지만 힘줄 들의 온전함을 평가하고, 동적 움직임을 자세히 평가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제6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부제 이성환 총괄책임자 “수강자의 역량 강화와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해 노력”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 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6차 당직 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당직의 각론(강사 정상 훈) △당직의 개론(강사 이성환)에 대한 이론 강의를 비롯해 동국대학교 일산한 방병원 수련의 4명이 실습강사로 나서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교육에 앞서 수강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에 예습 자료를 제공,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이 접목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성환 총괄책임자(강서구 새미래요양병원장)는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당직의 영역에 한의사 진출을 도모하고, 최신 지견 공유 및 서울시한 의사회만의 독보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구축해 수강자들의 역량 강화와 맞 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당직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역량 강화를 비롯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한의계 저변 확대 도모를 위 해 지난 5월부터 매달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제5차 교육을 통해 80여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수강자들은 “증례 중심의 설명과 실습 등현실적인 조언들이 매우 유익했다”며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추가적인 교육을 듣고 싶다”는 후기 등을 남기면서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제7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오는 9월3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세부 적인 사항은 서울시한의사회 및 대한한 의사협회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의신문과 각종 한의사커뮤니티를 통해 확인 가능 하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취약계층 아동 성장발달 지원 ‘한방에 쑥쑥’ 확대 운영
///부제 강남구·강남구한의사회, 높은 호응 바탕으로 대상자 2배 늘려
///본문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 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관내 취약계층 아동 48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맞춤형 성장발달 프로그램 ‘한방에 쑥쑥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을 지원하는 강남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인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은 소아비 만, 저체중, 저신장, 학습발달 지연 등으로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아동에게 1:1 맞춤형 한의진료와 한약 처방, 영양·운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 한 사업에서는 평균 신장이 1.8cm 성장 했으며, 체중은 평균 1kg 감량하는 효과가 있었고, ADHD 아동 5명은 과잉행동 평가설문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강남구는 올해 예산 1300여만 원과 강남구한의사회 예산 10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진료과목에서 환경성 질환인 비염을 추가하고, 참여 인원을 2배 확대해 48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 국)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12주에 걸쳐 한의치료와 함께 운동 및 영양치료를 격주로 진행한다.
강남구한의사회는 23개소 한의원에서 각각 2~3명의 학생을 맡아 6회에 걸쳐 1:1 맞춤형 한의진료를 포함한 이침(耳 針), 부항, 뜸치료, 추나요법, 한약처방 등 을 제공하며, 한국치유문화산업포럼과 연계해 자곡문화센터에서 실시하는 6주간의 영양·운동 프로그램에 웃음치료와 미술체험을 더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질의 한의진 료와 영양·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장은 “강남구청과 함께 진행하는 ‘한방(韓方)에 쑥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계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강남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발굴해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건강체험 행사서 한의학 알리기
///본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1일 중랑구 청에서 만 7세 이상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건강체험 행사 ‘우리 중랑에서 우리들은 자란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과 관련해 다양한 정 보와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건강생활 실천문 화를 확산코자 마련된 것으로, △신체활 동존 △영양존 △건강체험존 △어린이 건강 뮤지컬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에 서는 참석자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을 전달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건강체험존 내에 ‘건강 한방키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중랑구한의사회 부스에 참여한 어린 이들은 인형에 침과 뜸을 놓거나 한약 싸기, 한약재를 이용한 향첩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용마복지센터서 한의의료봉사
///본문 지난해부터 구립용마복지센터를 이용 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랑구한의사 회(회장 정유옹)가 지난달 29일 의료봉 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이날 봉사에는 신용준 행복한한의원 장이 참여해 건강상담을 통해 평소 어르 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침, 도침 등을 활용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신 원장은 치료 이후에도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자칫 건강을 해칠 수있는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한의약적 건강관리법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용준 원장은 “처음으로 용마복지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는데, 지난해 부터 정기적으로 이어져온 봉사라서인지 어르신들이 중랑구한의사회의 방문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 한분 한분이 감사의 말을 전할 때마다 봉사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스포츠 질환에서의 경혈 초음파 활용법은?
///부제 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프로그램 진행…오명진 원장 강연
///부제 기술 발달에 따라 인대, 근육 등 정확하고 세밀하게 확인 가능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2023 제31기 팀닥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스포츠 질환에 대한 경혈 초음파의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오명진 금강한의원장이 발표를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의 개요와 함께 각 구조별로 외상이나 손상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초음파 영상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오 원장은 “오랜 기간 초음파를 임상에 활용하면서 초창기에는 주로 복부 초음파를 위주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해상도가 높아지는 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대나 근육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세밀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며 “일선 한의원에서도 초음파 진단기기를 적극 활용한다면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이어 초음파 기기 및 프로브의 종류, 프로부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초음파 영상의 특징, 초음파 진단기기의 원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초음파는 안전성이 높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여러 평면에서 평가가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반면 단점 으로는 뼈·공기에 의해 가려지는 부위와 관절 내부는 관찰이 어렵고, 실시간 판돈이 필요하며, 경험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다는 등의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초음파를 이해함에 있어 음향음영, 후방음향증강 등과 같은 개념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한다면 임상에서 활용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부회장은 △피부&피하조직 △근육 △건 △인대 △연골 △점액낭 △신경 △골격 등 각 구조별 초음파 영상의 특징과 함께 각 구조에서 나타나는 외상·손상 가운데 임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초음파 영상을 공유하며, 수강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
///부제 김중배 회장 “새로운 치료관점 제시…다양한 질환으로 활용되도록 최선”
///부제 척추도인안교학회, ‘2023년 상반기 학술대회’ 개최…임상활용법 등 공유
///본문 척추도인안교학회(회장 김중배·이하 학회)는 2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 상반기 학술대회를 개최, 공간척추도인안교 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 활용법을 공유 했다.
김중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척추와 골격 인체의 불균형은 다양한 형태의 변형과 조직의 변성으로 연부조직을 포함한 내부 장기 및 여러 기관과 조직에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며 “공간척 추도인안교학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만성질환과 난치병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앞으로 학회에서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을 통해 △호르몬 분비의 정상화와 균형 △퇴행성 연부조직의 정상 복원 △추간판과 연골의 정상적 인 복원 △중성지방과 내장지방의 감소등 근골격계 질환 및 내과 질환 등에 대한 학술적인 검증을 통해 한의사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학회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오늘 강연이 공간척추도인안교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폭이 넓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공간척추도인안 교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박준규 학회 학술이사)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임상 활용(학회 금동준 교육이사·문지환 총무이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박준규 이사는 발표를 통해 학회의 연혁과 함께 척추도인안교의 문헌적 근거, 안전성 연구결과, 치료효과 관련 연구 등에 대해 공유했다.
박 이사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타교법의 경우 시술자가 의료용 기기를 사용해 변위된 뼈나 척추 극돌기 상에 정확 한 접점을 설정해 손이나 다른 수기요법 으로 비교적 움직이기 어려운 고착된 뼈의 변위를 조정하는 방법”이라며 “더불어 고대의 시술들과 행위적 유사성은 있지 만, 시술 부위와 진단 및 치료 관점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이사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은 고대의 도인안교에서 유래했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척추질환 치료에 대한 적용은 물론 내과질환으로까지 치료의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추나요법과 차별화해 맞춤형 기기 사용으로 새로운 한의술기로 정립을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 로도 외연의 확장을 통한 진단기기·치료 보조도구의 추가 적용을 비롯해 난치성 질환 접근, 수준높은 임상적 근거 확보 및유효성·경제성 평가 등을 통해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금동준 교육이사가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의 정의 및 특징, 치료법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을 진행한 데이어 문지환 총무이사가 실제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금 이사는 “공간척추도인안교학은 한의사가 신체의 일부분이나 안교봉·진정 등의 도구, 반삭 등의 기기를 이용해 변형된 척추와 골격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을 먼저 확보한 후 환자의 척추를 중심으로 인체 구조에 일정한 자극을 가해 구조를 조절, 기능장애를 치료하는 전통적인 도인안교에 근거한 한의치료기 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치료 원리는 중력장 아래에 서 직립보행하는 인체의 구조를 역학적 으로 분석하고, 체중 부하가 집중되는 관절이나 척추 부위의 압력을 특정한 자극과 압박으로 경감시켜 생리적인 가동범 위가 확보되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해당하는 구조적·기능적인 문제를 정상화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원리에 따라 정상적인 척추의 기능과 구조를 회복해 각종 역학적인 문제와 기능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 이사는 이어 △신교법 △압교법 △ 채교법 △타교법 △회전안교법 등 공간 촉추도인안교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치료 기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반삭이 없는 일반 한의원에서 시술할 수 있는 △축와위 고관절 신교법 △골발 채교법 △공간 확보 △흉추 신전 △경추 신교법 등에 대해 서도 소개했다.
한편 김중배 회장은 총평을 통해 “인체는 자연의 일부이며, 한의학은 전일개념의 자연친화적인 학문”이라면서 “적당한 일조량과 공기가 잘 소통되고 물이 흐르는 자연에서의 선순환이 우리 인체에서도 일어난다면 우리 몸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의사의 치료술기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가운데 경희대 한의과대학에도 학생들이 공간척추 도인안교학을 배우기 위해 동아리도 설립·운영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학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학문 적인 근거 구축은 물론 건강보험 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침의 제도권 진입 위한 근거 창출에 최선”
///부제 임상약침학회, ‘요추부 질환 대한 약침치료’ 세미나 개최
///부제 안전성·유효성 높이기 위한 연구 지속…원외탕전실 인증 추진
///본문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1일 스포 츠한의학회 강의실에서 요통, 추간판탈 출증(요추), 기타 요추병변 등을 중심으 로, 각 질환별 개요와 감별법, 진단법, 약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송경송 부회장(교육위원장)은 “요 통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 증상 중 다섯 번째 빈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라며 “대부분의 요통은 큰 문제나 합병증을 발생시키지 않는 좋은 경과를 보이지만, 일부는 합병 증이나 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이될 수도 있어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 부회장은 이어 “추간판탈출증의 경우는 이학적 검사를 통해 디스크 치료 여부를 결정하며, CT 혹은 MRI를 통해 확 진하게 된다”며 “이학적 검사상 디스크 소견이 나타나고 영상의학적 검사상 디스크 소견이 없을 때는 디스크 약침 치료 를, 또한 이학적 검사상 디스크 소견이 없고 영상의학적 검사상 디스크 소견이 있을 때는 요통 약침 치료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 부회장은 “요통의 경우는 L4∼ 5, L5∼S1의 협척혈, 요퇴점, 지실, 팔료 중을 선택해 소염제통과 죽염 약침을 활용할 수 있다”며 “또한 추간판탈출증은 소염제통은 협척 및 기타 부위에, 죽염약 침은 디스크 포인트에 시술한다”고 설명 했다.
이밖에 Spinal Stenosis에는 소염제통· 죽염·자하거 약침을, Thoracolumbar Junction Syndrome에는 소염제통, 죽염 약침을, Ankylosing Spondylitis에는 소 염제통·죽염·자하거·봉독 약침을 활용한 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동규 이사는 ‘약침 기초’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임상약침학회 부설 자황원외탕전실에서는 다년간의 임상경 험과 실험연구를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침에 대한 안정성·안전성·유 의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가고 있다” 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어 “봉독약침(안심봉독)의 경우 조제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끝에 멜리틴 순도를 98%까지 높여 치료효 과는 물론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안전하면서도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보편화된 한의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한 약침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데 있어서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근거 창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부제 여한의사회, Trauma Informed Care 네트워크 구축…환자 이해도 높여
///부제 박소연 회장 “심신의학인 한의학, 트라우마 치료에 강점 지닌 치료의학”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트라 우마 한의 일차진료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심도 있는 전문과정 교육 프로 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이수자는 전국의 130여개 성폭력상담소와 연계해 지역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Trauma Informed Care 한의 일차진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으 며, 나아가 구축된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트라우마 환자들을 진료하게 된다.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의 경우 6월26일 부터 10월20일 자정까지 수강 가능하며, 오프라인 실습은 온라인 강의 수강 완료 자에 한해 10월21일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은 총 12강 으로 1∼5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세부적 으로는 △코스1: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기초 다지기 △코스2: 트라우마 치유의 한의임상 실제 △코스3: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사회기반 마련 △코스4: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M&L 심리치료-실전 임상 적용 워크북 중심으로 △코스5: 현장실습과 토론(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코스인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기초 다지기’에서는 트라우마가 Brain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병태 생리 적인 내용을 한의 임상현장과 연계해 다시 한 번 정리함으로써 트라우마와 환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세션 강사로 나선 인테그로메 디랩 김영수 연구소장은 한의사이면서 카이스트에서 뇌신경과학을 전공한 이학 박사로, 한의사들이 뇌과학 차원에서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초개념들을 설명한다.
또한 최유경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의진료현장에서 트라우마 환자를 접할 때 필요한 개념들을 설명한다. 최 교수는 우선 Trauma informed care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이를 위해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하는지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 외부 감각정보가 지각되는 과정 및 지 각된 정보가 신체 변화를 유도하는 과정, 이 과정이 감정과 기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 하는 한편 brain과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을 연결해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기초개념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현재 한방신경정신과의 최신 임상지견을 살펴보는 두 번째 코스인 트라우마 치유의 한의임상실제에서는 김보경 부산대 한의전 교수가 PTSD 및 만성적응장애의 임상적 특징과 진단과정, 한의학적 치료 등에 대한 근거들을 중심 으로 소개한다.
이진희 ETF코리아마스터 트레이너는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감정자유기법 (EFT)을 트라우마 치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치료 원칙과 방법을 소개하며, EFT와 상담만으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자신의 실제 임상경험을 수강자와 공유해 임상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 이다.
코스3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사회기반 마련에서는 ‘Trauma informed care’를 위해 의료인이 갖춰야 하는 감수성을 점검한다.
다양한 트라우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문화적 이슈 및 젠더 이슈 등에 대한 충분한 감수성을 갖춰야 하며, 의사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 전반에서의 인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네 번째 코스에서는 M&L심리치료학 회(강형원 교수 외)와 함께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치료자로서의 자세 및 리소스 탐색, 마음의 방그리기, 신체감각 마인드 플니스, 삼단전마인드풀니스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M&L심리치료요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5코스는 1∼4 코스 수강 완료자를 대상으로 진행, 그동안 이론적으로만 이해했던 다양한 기법들, 특히 M&L심리 치료요법에 대한 오프라인 실습교육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최유경 학술이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트라우마와 관련된 여러 영역의 콘텐츠를 한데 모아 한의 일차진료를 위한 임상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교육은 트라우마 환자뿐 아니라 한의 임상현장에서 접할수 있는 다양한 트라우마 환자들을 진료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소연 회장은 “한의학은 정신과 신체를 하나의 관점에서 보고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는 심신의학”이라며 “트라우 마를 포함한 다양한 신경정신과적 증상의 치료는 심신의학적 관점에서 출발하는 한의학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인 만큼 향후 한의학의 영역을 확고히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수강료는 오는 31 일까지는 조기접수할인이 적용돼 30만 원이며, 여한의사회 2023년 회비 납부회 원은 25만원에 수강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HAVEST 홈페이지(www.hav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약장에 새겨진 108년 역사”…서울미래유산 ‘유일한의원’
///부제 이규옥 원장, 부친에게 전수 받은 ‘보사침법(補瀉鍼法)’으로 주민 돌봐
///부제 1대 원장 이택성 한의사, 일제강점기 침술 연구 및 독립운동 등 참여
///본문 [편집자주]
서울 종로5가 동대문종합시장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을 가진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자그마한 3층 벽돌 건물의 유일한의원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침술의 대가 이택성 한의사가 1915년 개원해 1945년 종로에 터를 잡은 후 2대에 걸쳐 지금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의원은 서울의 유서 깊은 장소로, 지난 2014년 ‘서울미래유산’에도 선정됐다. 팔순이 넘은 고령에도 한의원을 지키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해오고 있는 이규옥 원장을 만났다.
Q. 한의원 소개 부탁드린다.
유일한의원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15년부터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를 이어 내려져 온 한의원으로, 올해 개원 108 주년을 맞았다. 명칭의 유래는 오로지 유(唯), 하나 일(一)이 라는 뜻을 품는데 한의 의술에 있어 자부심이 오직 하나뿐인 곳이라는 의미다.
본래 종로 5가에서 개원했지만 1969 년 지금의 장소로 새로 건물을 지어 한의원을 이전하였다. 그동안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3대가 진료받는 한의원으로 유명한데 보통 40년, 많게는 50년 된 환자도 있다. 중풍과 관절염 전문 한의원으로, 대부분이 동네 토박이 환자들이었지만 입소문과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전국에서 오는 환자들이 늘어났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방문 하고 있다.
Q. 한의원 건물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유일한의원은 서울 종로에 소재한 근린생활시설로, 광복 이전에 개원해 2대에 걸쳐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69년에 준공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적벽 돌건물로, 건축면적 54.81㎡(16평)이다. 1990년대 초반 건물 내부와 외관에 대한 보수공사를 실시했으며, 1층은 진료실과 약재 보관실로 사용하고 2·3층은 주거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한의원이 오랜 업력을 간직한 종로5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근린생활시설로서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서울미 래유산’으로 선정된 것 같다.
Q. 부친 이택성 원장은 어떤 한의사인가?
유일한의원의 1대 원장인 부친은 지난 1910년 어의 반규석 한의사에게서 사사했다. 일제가 한의사 면허를 도입하자 2년 동안 배우고 면허를 땄다. 부친은 지난 1914
년 당시 이북에서 ‘의생 면허(지금의 한의사 면허)’를 받 아 한의원을 개원했다. 그러나 독립 만세운동에 연루돼 면허가 취소되고, 이후 8년이 지난 1929년에서야 다시 면허를 받아 철원에서 한의원을 열 수 있었다. 광복 후에는 종로로 이전해 자리를 잡았다. 당시 부친은 ‘침술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었다. 1948년 당시엔 한의사 양성 기관이 없었는데 유일한의원에서 공부했다고 하면 한의사 면허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정도였다.
부친은 일제의 탄압으로 한의학이 억압받던 시절에도 굴하지 않고 침술을 연구했으며, 침구학원까지 열면서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자신이 연구한 의술을 후대에도 이어나가고자 한의사인 아들을 위해 직접 비서(祕書)도 집필했다.
Q. 어떻게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됐나?
처음엔 농대 출신 교사로 사회에 발을 내디뎠지만 가업을 잇기 위해 분필을 내려놓고 침을 들었다. 본래 부친 으로부터 한의원을 이어받은 2대 원장은 형으로, 당초부터 한의학을 공부했으므로 자연스레 가업을 이었다. 그러나 형이 군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나는 가업을 잇기 위해 결혼하고 서른이 넘은 나이에 경희대에 다시 들어갔다. 첫아이를 낳고 공부했는데 아내가 뒤에서 묵묵히 지켜줬다. 늦게 선택한 한의사의 길이 었지만 어려서부터 약재를 썰며 아버지가 하던 것을 보았던 덕택인지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 이후 한의 사가 되어 1974년부터 한의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Q. 부친에게 물려받은 의술을 소개한다면?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침술을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침을 통해 기를 넣고 빼는 ‘보사침법(補瀉鍼法)’을 사용한 다. 보사침법은 많은 침을 꽂아놓는 여느 한의원의 침법 과는 다르다. 스트레스로 인해 경직된 목, 어깨, 척추 등에 침을 놓고 기를 보내면 침이 저절로 원을 그린다. ‘환자 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와 나갈 때가 다르다’ 이게 바로 보사침법이다. 본 침법은 한의학 관련 도서에는 있지만 대학에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훌륭한 의술임에도 젊은 한의사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안타깝다.
Q. 현재 한의원에 남아있는 부친의 발자취는?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물건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진료실 내부에는 부친이 직접 제작한 약장이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못질이 아닌 목재를 직접 다 짜 맞췄으며, 약장의 글씨도 부친이 직접 쓰셨다. 드라마 허준에도 찬조 출연했던 유품이다. 장을 볼 때마다 아버님 생각이 난다.
또 약재의 무게를 재는 저울과 침도 그대로다. 금으로 만들어진 침은 닳고 닳아 짤막해질 정도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줬다. 이를 본떠 내 금침을 만들어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Q. 현역 유지 비결은?
유일한의원을 이을 제자를 찾을 때까지 현역을 유지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신경 쓰고 있다. 평소 건강 관리 비법은 식보, 행보, 스트레칭이다. 음식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약도 되고 병도 된다. 과식하지 않고 80%만 먹고, 적어도 3시간 후에 잠을 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위산이 계속 나와 염증을 일으킨다.
또 많이 걸으면 무병장수할 수 있으며, 아침에 눈 뜨자마 자, 자기 전에 온 몸을 스트레칭하면 몸에 기운이 돈다.
이 세 가지만 지키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종로 일대가 과거에 한의원, 한약상 거리였다. 많을 때는 한의원이 300개 정도까지 됐지만 지금은 많이 떠났 다. 과거에 부친이 돌봤던 환자들이 지금도 찾아오신다.
나는 부친과의 약속과 환자들 때문에 이곳을 지키고 있다. 내가 떠나면 그분들은 누가 치료해 주겠는가?
다음 대에서 이 한의원을 이어갈 사람이 없어 고민 또한 있다. 가족 중 한의사는 내가 유일해 자칫 유일한의원의 맥이 끊어지고, 선대부터 내려오는 침법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안타깝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누군가 구식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처음 침을 들었던 날을 기억하며 계속 한의원을 이어갈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저는 퇴사하고 한의사합니다
///부제 의료인으로 전직해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한의사 14명의 인생 이야기
///부제 한의협 브랜드위원회·대신만나드립니다 出刊
///부제 “그들은 왜 한의사가 되려고 결심한 걸까?”
///부제 자연과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서 轉職
///부제 제2의 삶을 살고자하는 이들에게 진로 안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위원장 황병천 수석부 회장)와 대신만나드립니다(대만드) 브랜드 강화팀은 최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한의사 14명의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저는 퇴사하고 한의사합니다>(도서출판 KMD) 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의약학(신정민, 우주연, 송민호) △자연 과학/공학(김도환, 김현호, 조민석, 황남주) △인문/사 회/교육(라이문드 로이어, 이요한, 최혜미, 한상윤) △예 체능(박미경, 박민주, 김기현) 등의 분야에서 전직(轉職) 한 14명의 한의사를 만나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와 함께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신정민 참진한의원장은 서울대 제약학과 졸업 후 한 의사로 진로를 바꾼 뒤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장애 진료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화여대 약학과 출신의 우주연 우주연한의원장은 약사로서의 경험을 한의 임상에 접목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고, 건국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송민호 호수한의원장은 한의수의학의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도환 두청한의원장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졸업후 진로를 바꿔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수험생직업병’ 치료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출신의 김현호 ㈜7일 대표는 IT와 한의학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고 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출신의 조민석 한의사는 경희대 대학원(비계내과학 석사 과정)을 다니면서 틈틈이 고등 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의 황남주 보보한의원장은 과학적 사고에 입각해 한의학 처방 기준표를 만들고 있다.
라이문드 로이어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오스트리아 그라츠대 경제학과를 다니다 한의학에 매료돼 한국 생활을 이어 가면서 첫 서양인 한의사가 된 이후 한의학의 세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이요한 라파엘한의원장은 LIG넥스원에 근무했던 직장생활의 경험을 살려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대 의류학과 출신의 최혜미 달과궁한의원장은 <W Korea> 매거진 패션 에디터의 경험을 살려 여성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며 <서른다섯, 내 몸부터 챙깁시 다> 등의 여성 건강을 위한 저술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서울교육대학교 출신의 한상윤 대전대 한의대 교수는 후학 양성과 함께 ‘한의학교육학회’ 회장을 맡아 한의대 교육의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박미경 박미경한의원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배우 출신의 한의사로서 ㈜키바이오 대표, 한우자 조금 명예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진료 외 한의학의 대국민 홍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박민주 한의 사는 미술적 감각을 한의미용치료 분야에 접목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연세대 체육학과 출신의 김기현 달려라한의원장은 진료 외에도 바텐더, 소믈리에, 러닝 크루와 달마시안(달리고 마시는 사람들)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스포츠 한의학의 지평을 넓히고자 노력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터뷰이들의 자기소개와 함께 한의사로 이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현재의 주요 일정, 한의사라는 직업이 갖는 강점, 학부 전공과 한의학의 융합 의미, 개인적으로 가장 뿌듯했던 순간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어떤 분들에게 한의사라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은지, 한의대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한의학의 발전 방향, 앞으로의 목표 등 다채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한의 사로 이직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책 발간과 관련 황병천 위원장은 “대만드 브랜드 강화팀이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사로 전직한 선배들을 직접 찾아가 한의학에 대한 생각,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꼼꼼히 물어봄으로써 향후 한의사를 꿈꾸는 고등학생은 물론 진로 지도를 하는 선생님과 부모님, 나아가 제2의 삶으로서 한의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많은 분들 에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는 한의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브랜딩(branding: 브랜드의 이미지와 느낌, 정체성을 불어넣는 과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만드는 전국의 한의대생들이 모여 미래 한의사들의 진로 선택지를 넓히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의사 선배들을 만나 진로에 대해 인터뷰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본문 [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8월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애주기별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4개 회원학회가 주관한다.
본란에서는 사상체질의학회, 대한동의생리학회의 강의를 소개한다.
◇SESSION 3 - 사상체질의학회
피부질환의 리열병 처방 운용
오승윤 교수는 체질 및 체질병증의 주요 감별점과 선방과정, 약재 가미와 관련해 논문을 기반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와 같은 만성 난치성 질환처럼 일반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피부질환 환자에게는 한의학적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사상의학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외면했던 한의사 회원들이라도 쉽고 재미 있게 사상의학의 진료과정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체질 관점을 진료에 적용해 한의학의 전문 분야를 확장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설사와 과민대장증후군에 대한 사상의학적 접근 및 치료
김지환 교수는 설사를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한 개괄 및 간략한 감별진단을 통해 최종 적으로 과민성 장증후군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또한 동의수세보원 편재에서 설사가 발생하는 병증들을 개괄하고 각 병증의 병리기전과 그에 따른 사상처방 구성과 특징을 살펴본다.
김 교수는 “사상의학에서 표병과 리병을 감별할 때 한열의 판단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대변의 양상 역시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또한 과민성 장증후군이 사상의학에서 언급되는 병증과 유사한지 함께 살펴보는 계기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변비에 대한 사상의학적 접근 및 치료
전수형 교수는 변비의 개요, 진단 및 분류, 변비를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에 대해 설명한 다. 더불어 사상체질별로 어느 병증으로 접근해 어떤 처방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본다.
전 교수는 “변비는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사하제를 통한 대증적인 치료보 다는 환자의 체질을 고려한 사상의학적 치료가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며 “더 불어 체질별 섭생법을 통해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한증에 대한 사상의학적 접근 및 치료
황민우 교수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다한증을 사상의학적 접근 방법, 진단과 치료 결정 방법 및 치료경과 등을 실제 자료와 임상 케이스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와 함께 사상 의학의 진단과정, 소증 등 사상의학의 주요 개념도 살펴본다. 황 교수는 “다한증은 수족 다한증을 호소하는 10대 학생들부터 2, 30대 직장인들, 수술 이후 도한을 호소하는 어르 신들까지 실제 임상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케이스”라며 “10여년간 다한증을 사상의학적 으로 진단 치료하면서 정리된 자료와 경험을 함께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SESSION 4 - 대한동의생리학회
노인양생에 대한 이해
이상남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고령화 정도와 노인 생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양생법 중동의보감에서 나오는 五臟의 도인법의 방법과 의미를 살펴보고, 향후 한의 임상에서 노인 이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증진, 회복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 교수는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의학의 다양한 양생법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 관리에 활용하거나,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지도하는 것은 한의학의 영역 확대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신과 노화의 의미
최찬헌 교수는 중국, 일본의 전통의학과 달리 한국 한의학만의 특징으로 일컬어지는 정기신혈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정기신혈이 한국 한의학의 장점이자 특징이 되는 부분과 함께 양생과 노화 등의 키워드와 어떻게 연관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진다.
최 교수는 “한의학의 특징을 더욱 부각해 장점으로 승화시키는것이야 말로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정기신혈의 의의에 대해 새롭게 생각 해보고, 임상 활용 가능성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상성격검사의 이해와 생애주기별 활용
채한 교수는 사상성격검사(Sasang Personality Questionnaire, SPQ)의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 생애주기별 한의학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시들을 제시한다. SPQ는 심리 상담과 관리를 비롯해 생리적 기질, 병리적 감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의 제시, 삶의질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채 교수는 “심리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 접근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번 강의에서는 음양과 사상의학을 위해 개발된 SPQ의 기본적인 이해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성통증의 기전과 치료 연구
김선광 교수는 최신 뇌신경 이미징과 AI 융합기술로 실시간으로 깨어 있는 동물에서의 자발통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진통제 효능평가에 활용하는 기술을 설명한다. 그는 한의약 치료법이 만성 난치성 통증을 완화하는 데 있어 기존 진통제나 치료기술보다 비교우위에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교수는 “침 연구는 기본적으로 생체 내 실험을 해야 하는데, 이에 살아 있는 동물의 생체 내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신경과학 기법을 도입했다”며 “실험기법을 바탕으로 한의 치료기술의 통증 조절 효능과 기전을 규명하고 더 나아가 진보된 한의 치료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대 최영현·홍수현 교수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본문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항 노화연구소장·사진)와 홍수현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3 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신규과제에 선정돼 향후 3년간 1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총괄책임자인 최영현 교수는 홍수현 교수, 제주대 해양생명과학과 김기영 교수와 함께 연구과제인 ‘초미세플라스틱 매개 질환 간-근·골격계 제어 한의학 기초연구실’이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환경 유해인자인 초미세플라스틱이 간, 근육및 뼈에 미치는 유해성 기전 규명을 통해 바이오 마크를 발굴하고 이를 차단할 수있는 후보 약물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기초연구실(Basic Research Laboratory) 지원사업은 기존 연구를 심화하는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체계적 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올해 총 114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우석대 한의대생, 효사랑가족병원서 임상실습
///본문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 들이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병원장 김정연)에서 지난달 26 일부터 30일까지 임상실습을 진행했다.
한의대생 본과 3학년 학생 32 명이 참여한 이번 임상실습에서는 △감염관리체계 △중환자 간호 △인공호흡기 간호 △EKG 모니터 △욕창 및 상처 관리 실습 △인공신장실 견학 △투석환자 관리
△수술 후 재활환자 관리 △암 환자 관리
△치매환자 관리 △피부 관리 등에 대해 배웠다.
또한 △요양병원 환자안전 관리 △원 무상담 및 의료분쟁 대처 △마케팅 △의 료통계 분석 등 요양병원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교육받고, 요양병원에서의 한의사들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연 병원장은 “약 1주간의 짧은 현장 실습이었지만 요양병원에 한·양의 협진에 따른 한의사의 역할과 취업의 기회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요양병원에 대해 학생들이 많이 배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진안군보건소, 한의약 기공체조교실 수료
///본문 진안군보건소(소장 송미경)가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지난달 27일 보건소 강당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은 2월부터 6월 까지 기공체조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50
여 명을 대상으로 주 2회 보건소 강당에 서 진행됐다.
수업은 전문적인 강사의 지도로 심신 안정과 단전호흡, 순환체조 및 경락을 자극해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큰 호응을 얻었으며, 하반기에도 대상자를 모집해 연말까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경 소장은 “100세 시대를 맞이해 군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2023 국가서비스대상’ 대상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구한방병원(병원장 김재 수)이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 주최한 ‘2023 국가서비스대상’ 에서 환자들의 건강과 높은 만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 고,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한방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대구한방병원은 그동안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 치료를 실천하고 있으 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질환별 체계화된 7개 진료센터를 운영해 높은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유지하고, 전문화된 교수진과 세분화된 센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중심의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김재수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지속적 으로 구축해온 의료서비스를 통해 대내 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 며 “앞으로 병원 운영의 전반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스템을 새롭게 하고, 한약 제형화 및 한의학에 특화된 다양한 치료법을 질환별로 전문화해 첨복단지 로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송파구한의사회, 어르신 및 장애인 대상 의료봉사
///본문 송파구한의사회(회장 김진돈)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송파구보건소 거여 지소 물리치료실에서 어르신 및 장애인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회 임원들 간 순번을 정해 한의의료 봉사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돈 회장은 “서울시 송파구라는 지역의 위상과는 달리 주변을 살펴 보면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어려운 분들이 매우 많다” 면서 “그런 분들에게 한의의료 봉사가 자신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산동구보건소, 상반기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성료’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동 구보건소가 2023년 상반기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2018년 부터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일산자 생한방병원 등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노인 대상 방문 한의 진료를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양시 어르신 안심주치의 운영 및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어 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으로 전환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일산동구보건소는 경로당·노인 복지관 등 취약계층 노인이 밀집해 있는 장소에 한의사와 보건소 간호사를 파견해 방문 한의진료를 진행했다. 상반기에약 700여명의 대상자가 한의 의료서비스 및 건강 상담을 제공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가오는 하반기에도 알차고 유익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 교육,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부제 임철일 소장 “발표·질문·피드백이 조화 이루는 강의 중요”
///부제 ㈜7일, ‘한의학 교수역량 향상 워크숍’ 개최
///본문 한의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한의계 교육자들과 학습 전문가가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
㈜7일은 지난달 24일 2023 TEAM Conference의 사전 행사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황만기 대한한의 사협회 부회장, 김재효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심수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의무이사 등 한의계 교육자 들과 임철일 서울대 미래교육혁신센터 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한의학 교수역량 향상을 위한 마이크로티칭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7일의 하베스트, QualTEAM의 강사 및 예비 강사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번 워크숍은 임철일 소장이 교수법과 관련된 발표를 진행한 후, 한의계 교육자들의 강의를 분석해 피드 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질문과 요약 통해 강의 개선 가능
임철일 소장은 “예전에 한 교수의 강의 영상을 분석할 일이 있었는데 강연은 잘했지만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며 “50분 동안 진행되는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긴 하지만 답변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문자답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훈련받지 않은 교육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임 소장은 “교수법은 프레젠테이션·학습·피드백이 절묘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강의를 진행할 때 15∼20 분까지는 학습자들의 집중도가 높지만, 그 이후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 중간중간에 질문을 한다면 학습자들의 집중도와 학습 참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 소장은 또한 강의 사이에 내용을 요약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용을 계속 전달하 기만 하다 보면 학습자들은 뭘 배우는지 잘 인지하지 못한다”며 “강의 중간에 학습 내용을 요약해 준다면 학습자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의계 교육자들 강의에 대한 피드백 이어져
이어서 한의계 교육자들의 강의 영상에 대한 피드백이 진행됐다. 임 소장은 황만기 부회장의 강의에 대해서 “PPT 자료가 잘 만들어져 학습자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 포인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우수했다”고 말하는 한편 “온라인 강의지만 제스처, 얼굴 표정이 우수했다” 고 평가했다.
임 소장은 이어 김재효 교수의 강의에 대해서는 “자료 속 내용을 직접 만들어서 활용한 점이 인상적이었 다”며 “다양한 자료를 통해 내용을 전달해 학습자들의 이해가 높아졌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심수보 이사의 강의에 대해선 “단계별로 내용을 제시해 강의를 진행했다”며 “이는 학습자들이 강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 소장은 “온라인 강의라 학습자들과 소통하 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강연자가 온라인에 서도 잘 보이도록 해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줘야 한다”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더라도 일어서서 제스 처를 더 적극적으로 하고, 하이라이터 등을 이용한다면 학습자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개선점을 전했다.
◇ “한의 교육, 보편적으로 혁신돼야”
이날 한의계 교육자들도 한의 교육에 대한 의견과 고민을 공유했다.
황만기 부회장은 “2020년도 3월부터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제스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고민이 많았지만 계속 연습하고 노력하다 보니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이어 “현재 도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어떻게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재효 교수는 “한의 교육은 보편성 확보가 돼야 한다”며 “코로나19는 한의 교육이 이러한 보편성을 확보 하는 데 큰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를 통해 얻게 된 건 스마트화 된 온라인 교육”이라며 “특히 개인적으로 구글 콘텐츠룸을 개설해 모든 강의 내용을 온라인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에게 개별 학습일지를 쓰게 하는 등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며 “다만 실습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수보 이사는 “현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고등학생·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때 어떻게 흥미를 끌 수 있을지 고민 중” 이라며 “공보의들과도 여러 강의를 만들려고 기획하고 있는데 오늘 다양한 내용을 배워갈 수 있으면 좋겠 다”고 전했다.
임철일 소장은 이에 대해 “대학에서만 하는 강연뿐 아니라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의 교육이 이뤄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개선 점을 얻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일과 서울대 미래교육혁신센터 측은 “이번 워크숍은 한의학 온라인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수역량 향상과정”이라며 “하베스트의 강사진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융합연구자로 국민건강 증진 위한 노력 지속할 것”
///부제 다양하고 새로운 연구 분야에 끊임없는 도전…지속적 연구활동의 원동력
///부제 “AI 기술 결합된 한의학 연구…한의 임상 현장에 변화 일으킬 수 있을 것”
///부제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임상조교수,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 수상
///본문 ‘제4회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을 수상한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실험연구, 임상시험, AI 연구 등 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근거 창출을 위해 노력한 공을 높이 평가받 았다.
특히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을 매개하는 물질을 규명하고 국내 최초로 인삼 고유성분의 항우울 효과를 검증하는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DHD·학습장애·소아 우울증 등 소아 정신과 질환과 수험생과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련 질환에 관심을 가지고 한의학적 치료 법을 정립하고 있다.
김윤나 교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학의 임상근 거를 마련해 더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윤나 교수와의 일문일답.
Q. 한의융합인재상을 수상한 소감은?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그동안 수행해온 연구의 가치와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부분에서도큰 보람을 느낀다. 이러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은 한의학 연구에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조성훈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님의 지원과 함께 일해왔던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앞으 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를 통해 한의융합 연구자 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그동안 다양한 성과를 냈는데, 그 중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현재까지 진행해 왔던 연구의 특징이다.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 많기 때문에 연구 하나를 꼽기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지속적으로 시도한 점을 들고 싶다.
학부생 때부터 질적 연구나 근거중심의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또한 레지던트일 때는 틈틈이 밤을 새워가며 동물실험, 세포실험을 배워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임상의학교실에서 실험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지도교수인 조성훈 교수님께서 구축해준 기반에서 발전을 시켜나가고자 했다. 그 결과 JCR 상위 10% SCIE급 논문 출판, 2개의 국책과제를 수주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최근에는 AI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한방신경정신과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근거 창출을 하고자 한것이 십여년의 연구 생활 중 가장 자랑스러운 점이다.
Q. AI를 활용한 연구에서 어떤 도전과제와 장점을 경험했는지?
앞으로 새로운 한의학 지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많은 연구들이 기존의 한의학 지식을 현대과학 방법론을 이용해 검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쓰이고 있는 한의치료에 대한 개별 요소의 기전 하나 하나를 밝히다 보니 필요한 연구량이 너무 많아 임상 현장에까지 새로운 변화를 미치기는 쉽지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AI 연구를 통해서는 한의 임상 현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연구가 수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통 한의학에서 경험적으로 축적된 증상의 조합으로 진단을 도출하고, 혈위·약물을 분류한 것이 일종의 클러스터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결합되면 현대적인 방식으로 클러스터링을 하여 증상, 생체신호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한의학적 진단 기기를 개발한다든가, 또는 혈위·한약 등의 특성을 조합해 새로운 처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연구를 하면서 고민 됐던 부분은?
연구를 할 때 주제를 어디부터 어디까지 잡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사실 한의학만의 문제는 아니었는데, 연구 초기에는 한의학과 현대과 학의 괴리라고 치부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즉 모든 것을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데, 논문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 꼭 한의학이 아니더라도 많은 분야의 연구들도 조각들이 모여서큰 이론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조금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같은 고민에 대한 부분 해결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조각만 충분히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내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면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점점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있다보니 하나의 논문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운이 좋게도 올해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과제들을 수주할 수 있게 돼 우선은 그 연구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와 동시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몸의 기후학 V
///본문 돌아오지 않는 계절
다시 여름이 되었다. 언제나 돌아오는 여름이지만, 이계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바뀌고 있다. 봄-여름-가 을-겨울-봄-여름-가을-겨울-봄...의 순환하는 흐름 으로서의 계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이 다. 특히 지금같이 새로운 여름이 돌아오면, 평년 같은 여름을 예상하기보다는, 돌출적인 여름을 염려한다. ‘올 해는 얼마나 더울 것인가’, ‘가장 더운 여름 기록을 이번 여름이 갱신할 것인가’ 등 평년 같지 않은 여름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 여름의 길목에서 무성하다.
실제로 돌출적인 올해 여름은 현재 진행형이다. 가까운 중국 북경은 가장 더운 6월을 맞고 있다. 한 달 중 최고기온이 35도를 상회하는 날짜가 보름이나 되는 기록 적인 6월 폭염을 경험하였다. 미국 남부의 주들도 혹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체감온도가 39도에서 51도 사이에 해당하여 위험단계의 경보가 텍사스, 루이지에나, 미시 시피, 알라바마,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알칸소, 캘리 포니아, 아리조나 등 동서를 불문하고 미국 남부의 거의 모든 주에서 발효되었다. 문제는 돌출적 여름에 대한 염려가 올 여름에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평생 동안, 더 더운 여름을 염려하는 시간만 앞으로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
돌아보면 이제 순조로운 흐름을 가진 것은 이 세계에 남아 있지 않는 것 같다. 예측 불가능한 경제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동·서, 남·북, 여·야의 대결 구도 속 정치적 불안정도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묵묵히 순환 하는 계절과 기후가 있었다. 하지만 기후위기 시대 이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지는 형국이다. 봄꽃들이 느닷없이 피고, 환절기가 봄 세 달을 장악한 상황에서, 마른장마와 기록갱신의 고온의 여름에서, 비빌 언덕이 허물어져 버린 느낌을 받는다. 때 아닌 가을장마가 맑아야 할 하늘을 뒤덮고 있을 때, 봄기운과 강추위가 시소를 타며 겨울이 지나갈 때,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는 것들이 사라져버린 세계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지하여 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갈 것인가?
지구인류학과 몸의 기후학
지난달 28일부터 대전 카이스트와 기초과학연구원 에서 열린 동아시아환경사(E a s t A s i a n Environmental History) 학회에서는 새로운 용어와 개념들이 논의되고 있었다. 전에 없던 용어들은, 지금의 상황이 인류가 아직 경험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상황임을 말하고 있었다. 계절이 순환하지 않고, 돌아올 그 무엇이 다시 오지 않는다면 새로운 논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학회 3일째 기조강연을 맡은 독일 막스 프랑크연구소의 위르겐 랜 교수는, 인류학을 전공하는 필자도 들어보지 못한 “Geoanthropology”라는 제목 으로 발표를 하였다. “지구인류학”이라고 번역할 수 있을 Geoanthropology는 그가 연구소장으로 있는 연구 소의 명칭이기도 하다.
이제 인간에 대한 연구와 지구에 대한 연구를 따로 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것을 랜 교수는 강조 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무엇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는 기존의 연구 주제를 넘어서는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다. 막스프랑크 지구인류학연구소에서는 지구와 인류를 아우르는 학제 간 연구를 진행 하고 있었다. 그동안 지구시스템과학(E a r t h System Science, ESS)은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학제적 연구로 자리를 잡았다. 시스템의 관점에서 지구기 후현상을 바라본다. 그 시스템에 사람도 포함되어 있지 만, 그에 더해서 지구인류학은 기후현상에 있어 인간 활동과 인간의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구와의 연결성 (Human-Earth System) 속에서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지구는 기온이 상승하고, 상승한 기온이 다시 인간에 영향을 미치는 연결고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려는 관점이 지구인류학이 라는 용어에는 포함되어 있다.
본 연재 글에서 필자는 최근 “몸의 기후학”이라는 제목 아래 몇 번의 글을 쓰고 있다. 몸의 기후학도 전에 없던 용어이지만, 지금 요구되고 있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는 몸과 기후의 밀접한 연관을 드러내게 한다.
이것은 지구와 인류의 관계가 전에 없이 드러나는 상황과 유사하다. 그리하여 지구인류학이라고 하는 몇 년 전만 해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이 제시되는 상황과 맞닿아 있다.
몸의 기후학은 몸과 기후의 관계를 다시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기후 따로, 몸 따로의 논의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학에서 풍한서습조화가 몸 밖에도 사용되고 몸 안에도 사용되는 용어라는 것은 몸의 기후학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특히 돌아오지 않는 계절이 된 돌출적 여름이 인류의 앞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몸의 기후학 관련 논의는 더욱 요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서병(暑病)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지난 연재 글에서 제시한 바 있다(이전 연재글 <인류세의 한의학> 19, 20. “몸의 기후학” III, Ⅳ 참조). 서병의 문제가 새롭게 제기될 앞으 로의 기후위기시대에, 몸과 기후의 적극적 관계의 관점 에서의 논의는 크게 요구되고 있다.
그러한 논의가 더 많은 연구와, 임상과 연결되어야 하 며, 관련 교육 또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 문제는 단지 서병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본격적 여름을 맞아 서병과 관련된 이슈들을 이번 지면에서는 언급하고자 한다.
동아시아의학에서 서병에 대한 논의가 체계적으로 전개되었다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커다란 자산이다. 서양의학에서도 최근 서병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의 서병이 과거의 서병과 다를 수 있다는 관점 에서 지금까지의 논의를 활성화하고, 그와 연결하여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를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서병(暑病)에 대한 본초로 알려져 있는 향유 (香薷)에 대한 본초학적 연구도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의 미증유의 혹서 상황에서의 향유의 대처 가능성에 대해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경(內經)』의 서병에 대한 언급에 있는 정신과질환과 관계된 부분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상한론(傷寒論)』 에서도 단지 외감을 넘어, 관련 정신과질환의 논의가 있는 것과 같이, 서병도 관련된 보다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내경』 은 말하고 있다. 『내경』에는 “因於暑汗煩則喘渴靜 則多言”이라는 문장이 있다. 서병에 감촉되어 생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제(다언(多言)과 같은)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문장이 「생기통천론(生氣通天論)」에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몸의 생기는 하늘과 통한다. 몸의 기는 몸 밖의 기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몸의 기후학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장기간의 혹서를 위한 한의학 네트워크
연구, 교육, 임상과 함께 한의사협회 등의 의료단체에 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처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적극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병의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된다고 하더라고, 그것이 실제 서병을 앓는 (혹은, 앓을) 사람들과 만나지 못한다면 무의미하 다. 미증유의 고온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때 한의학은 어떤 대처를 강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예를 들면, 서병에 특히 노출되기 쉬운 취약지역의 주민들 에게 통치방 형식의 처방(생맥산과 같은 처방)을 나누어 주는 활동도 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방문진료에 대한 한의계의 관심과도 연결해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협회 중앙회 아래, 각 시도군의 지부, 분회 조직을 통해 체계적으로 서병에 대한 예방 및 대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다시 한의학의 기후위기 대처에 대한 연구로 선순환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후문제가 건강문제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 기후위기의 상황에서 의료가 어떻게 건강문제에 대처하는가라는 문제는 앞으로 의료들의 존재 방식과 관련 하여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한의학은 무엇을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 앞으로의 기후위기 시대에, 한의학의 존재 이유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통합의학 발전 모색…국제 석학들의 토론의 장”
///부제 ‘통합의학적 관점’ 주제로 미국·영국 등 국제의학 전문가 초청 컨퍼런스
///부제 자생한방병원, 8월13일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 개최
///본문 코로나19 등 전염병 유행과 만성질환 자의 세계적인 증가로 인해 현대의학의 부족한 점을 한의학 등 다른 의학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은 오는 8월 1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통합의학적 관점’을 주제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Annual Jaseng Academic, AJA)’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자생한방병원·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의 공동 주최로 통합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국내·외 의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 10인이 한 곳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1부 세션에서는 ‘통합의학적 수기치료 및 임상 적용’을 주제로 침습적 치료와 약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수기치료법의 최신 경향에 대해 다각 도로 다룬다. 기조강연 연자로는 자생한방 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가 ‘턱관절 장애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추나요법과 동작침법’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늑골에 대한 오스테오패틱 수기요법[미국 미시건오스테오패틱의학협회 로렌스 프로캅 전 회장] △경항통 한의 치료의 최신경향 및 근거[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경추 및 견관절 오스테 오패틱 수기요법[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 캐서린 도나휴 오스테오패틱의과대학 교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2부 세션에서는 ‘근거중심 의학적 관점, 침치료 및 수기치료’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2부 첫 연자로는 세계 적인 학술지 ‘침술의학(Acupuncture in Medicine)’의 편집장 데이비드 코긴카 박사가 ‘임신 중 침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다. 뒤이어 △만성 통증에 대한 침치 료: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적 접근법의 활용 극대화[영국 의학침술학회 마이크 커밍스 회장] △올림픽에서의 침치료[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끼엔 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2부 세션의 두 번째 시간은 각종 객관적인 연구자료를 토대로 한 학술세 션으로 구성된다. △침치료에서 가짜 침과 플라시보 효과[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책임연구원] △요통 및 경추통 중 재에 대한 코크란 리뷰[코크란 보완의학 수잔 빌란드 디렉터] △침감의 주요 감각적 특성[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크리 스토퍼 자슬라브스키 교수] 등 구체적인 연구 결과들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계획 이다.
이밖에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의료진들의 면허 유지를 위한 보수교육으로도 운영된다. 2021년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로부터 국내 최초 ‘정식 인증’ 교육기관으로 인증됨에 따라 미국, 캐나다 등 30개국 의료진들은 미국의사협회 의사인증 카테고리 1[AMA Physician’s Recognition Award(PRA) Category 1 Credit™]에 따른 보수교육 평점을 최대 5학점까지 취득 가능하다. 대한한의사협회와 미국 침구· 동양의학 연방인증위원회(NCCAOM), 호주 중의학위원회(CMBA)의 보수교육 으로서 평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 등록은 자생한방병원의 글로벌 교육기관인 자생메디컬아카데미 홈페이 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한약침학회·가톨릭양한방융합연구소 업무 협약
///부제 천연물 유효성분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
///부제 천연물 유효성분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가톨릭 대학교 가톨릭양한방융합연구소(소장 김세웅)는 칸나비스(cannabis)를 비롯한 천연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술 교류를 중심으로 천연물 유효성분 표준화를 위한 공동연구, 천연물 연구를 위한 공동 강의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해 칸나 비스를 비롯한 천연물 연구 기술 개발을 비롯하여 한·양방 의학 교류 활성화를 위 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김세웅 가톨릭양한방융합연구소 장은 “이번 협약은 양·한방이 만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의 과학적 근거 마련과 더불어 칸나비스를 중심으로 천연물 기반의 의약품 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또한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은 “천연 물은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어 있으나 낮은 수율, 물질의 공급 등의 문제로 산업화를 추진하는데 어려 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칸나비스를 비롯한 천연물의 표준화와 유효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양한방융합연구소는 천연 물의 안전성·유효성의 과학적 규명 및 작용기전 규명, 신약후보물질 데이터 확보와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암, 뇌졸중 등 4대 중증질환 및 갱년기, 고지 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한·양방 융합기반 혁신신약 개발을 주도하는 연구 기관이다.
현재 소장을 맡고 있는 김세웅 가톨릭의대 교수는 대한칸나비스연구학회 초대 회장으로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능 및 상업적 활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한약침학회, ‘경근이완약침 총론 및 실습’ 보수교육
///부제 오는 22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서 교육 진행
///부제 18일까지 대한약침학회·사단법인약침학회 홈페이지서 신청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오는 22 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경 근이완약침 총론 및 실습’을 주제로 보수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황동석 원장(면력한방병원)이 강연을 통해 경근이완약침에 대한 이론과 함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수 있도록 실습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경근이완약침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위한 기본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수교육 신청은 대한약침학회 홈페이지(http://pharmacopuncture.co.kr/ main/main.html) 또는 (사)약침학회 홈페 이지(h t t p://w w w.m a p i.o r.k r/ newHome/)에서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보수교육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약침학회 국제학술팀에 전화(02-2658-9052)또는 이메일(kpi-jpharmaco@naver.com) 을 통해 가능하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최고야 한약자원연구센터장이 생각하는 본초학은?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장으로 활동
///부제 “한약재 과학화·표준화 상징하는 대표적 연구조직 자리매김 목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 4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장으로 임명된 최고야 센터장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 다. 최고야 센터장은 우석대 99학번 으로 주영승 교수 지도 하에 본초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7년 병역특 례로 한의학연에 입사, 2018년 한약 자원연구센터가 개소하면서 전남 나주에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Q. 한약자원연구센터장으로 임명됐다.
공공기관 보직은 축하보다는 위로가 필요한 자리인 것 같다. 은퇴할 때까지 평사원으로 일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게 됐다. 연구방 향을 설정하고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을 적절히 분배하는 일이야 연구책임자 로서 당연한 업무지만, 다종다양한 행정업무 부담이 만만치 않다. 예컨대 당장 2일짜리 과정인 산업안전관리자 교육부터 수료해야 한다.
Q. 본초학을 전공한 계기는?
어릴 때부터 등산과 사진을 좋아했 다. 한의학의 세부 분야 중에 등산·사진과 관련이 많은 분야라면 단연 본초학 뿐이다. 또 사람보다는 사물을 편하게 여기는 성격이라 적성에도 맞았다.
사실 대학원 진학을 결심할 당시에는 경혈학에 마음이 있었지만, 동기인 누가한의원 윤대식 원장이 경혈학 일편단 심이어서 2지망이라 할 수 있는 본초학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거창한 고민이나 깊은 사유 같은 것은 없었고, 어쩌다 보니 본초학자가 된 셈이다.
Q. 본초 연구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우리나라에 본초학자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은데, 다른 분야 전공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대단히 높게 여겨진다. 가장 큰 요인은 한문과 우리말 · 중국어와 라틴어로 이루어진 약명 ·일반명 ·학명 체계가 생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대 본초학이란 고전 의서의 토대 위에 생물지리학과 생물분류학, 법규와 무역, 수요와 공급을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인데, 이런 내용은 이과라 기보다는 문과에 가까우므로 이과적 사유를 잘하는 연구자들이 유달리 어려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문턱만 넘어서 면, 다른 분야보다 오히려 쉬운 연구주 제가 많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다. 대표적으로 시료 확보가 어렵다. 한약재 감별 연구를 하려면 정품뿐 아니라 유사품, 위품, 불량품, 변조품 등의 시료도 필요한데 이를 모두 갖추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자원보호 규제 강화 로 중국이 원산지인 생물 시료를 수집 하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Q. 어떻게 연구주제를 선정하는가?
고전 의서에서 말한 이 약재가 현재 학명으로 어떤 분류군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여전한 품목이 있을 정도로, 본초학은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도 아직 연구할 소재가 많다. 그래서 어떤 주제를 정하든지 대부분은 최초로 하게 되는 연구가 되므로 연구 주제 선정이 자유로운 편이다.
그런데 제가 평생 하게 될 연구 로드 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 지다. 한약재 감별 중 유전자 마커 개발을 예로 들자면, 한약자원연구센터 규모에서 연간 수행할 수 있는 품목은 많아야 10종 내외인데 한약재 500종을 완료하려면 단순 계산으로 50년이 걸리니 말이다.
Q.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연구는?
현재 한약자원연구센터에서는 한약 재의 기원이 되는 자원식물의 분포 조사와 표본 수집, 식물분류학·식물해부 학적 감별, 유전자 마커 개발, 한약재의 성분 분석, 약리효과 검증,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제고, 최적 포제 조건 탐색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어느 하나도 한두 해에 끝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므로, 센터가 존재하는한 계속 진행될 거다.
다만, 연구 목표는 이렇게 정해져 있지만 기술 발달에 따라 연구방법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예컨대 한약 재의 형태학적 감별에는 AI 딥러닝이 접목되고, 유전자 분석은 NGS와 TGS 같은 신기술이 적용되며, 성분 분석은더 정밀한 분석장비와 분자 네트워킹 분석 기법이 쓰이게 되는 식으로 진보 하고 있다.
Q. 센터를 어떠한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
한약자원연구센터에 한의사는 저를 포함해 2명뿐이고, 나머지 30여 명은 한약학 ·한약자원학 ·식물분류학 ·천연 물화학 ·식물분자생물학 ·산림자원학 · 수의학·약리학 등 다양한 영역의 전공 자들로 구성돼 있다. 인적 구성 자체로도 융합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있다. 구성원들의 훌륭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한약재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상징하는 국내 대표 연구조직이 되도록 힘쓰겠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는 한약의 주체로서 상상 이상의 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 보건의료 방법론의 한 축으로 한약을 확고히 점유 하고자 한다면, 한약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강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만성 피부질환 관리 한의 보장성 강화 위해 노력”
///부제 박수연 교수 연구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 선정
///부제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한의임상 강점기술의 과학적 근거 확립 목표
///본문 [편집자주]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수연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혁신기술 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박수연 교수에게 연구팀의 활동 계획,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 한의학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박수연 교수는 나주동신대한방병원에서 안이비인후과와 피부외과 분야 교육 ·진료 및다양한 임상연구를 병행 중에 있으며, 주로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과 안구건조증의 한의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해 왔다.
Q.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소감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 분야 R&D에 있어 가장 큰 규모의 사업으로 알고 있다. ‘20년부터 한의약혁신기술 개발사업 과제에 지원해 왔으며, 올해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분야에서 ‘만성 피부 질환 한의중점연구센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산업단과 관계자 여러분 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쁘 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느껴지며, 준비 과정에서 같이 동고동 락한 연구진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연구가 잘 진행되도록 많이 도와 주길 부탁드린다.
Q. 연구팀의 활동 계획은?
연구팀은 총 7년간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한의 임상 강점 기술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고, 해당 기술의 제도화 진입(신의 료기술 및 건강보험 등재 신청) 근거를 마련해 한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1단계에서는 만성 피부질환의 한의 치료기술 유효성·안전성 평가 임상시험 프로토콜에 대한 식약처 승인을 진행 하고, 2단계에서는 △한의 치료기술의 유효성·안전성 평가 다기관 임상시험 △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연구 △방풍 통성산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 이다. 3단계는 지금까지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결실을 맺는 단계이며, 외용제의 흡수를 극대화시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와 피부질환에 유효한 한의 치료기술의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풍통성산의 경우 적응증을 추가하는 한약제제 품목변경 허가 신청,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연구를 통해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유용 마이크로바이옴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부산한의전 서형식 교수와 우석대 이동효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3개의 동신대 부속한방병원에서 임상연구에 참여해 근거화해 나가려 한다. 또한 해당 기술 개발을 위해 다학제적 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 면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Q. 피부질환의 한의치료 강점은?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 등의 만성적인 피부질환은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는 질환이고, 진료비 부담 및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만성 피부 질환은 양방의 대증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장기간의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데, 한의학적인 치료로 많은 환자 들이 호전되는 것을 임상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충분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피부질환은 식치, 외치, 내치 3가지 치료가 반드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식치는 약식동원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며,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인해 피부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변화하고 그것이 피 부질환의 호전과 악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외치는 피부질환 치료에 없어서는 안되는 치법으로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와 외용제의 흡수를 극대화 시키는 패치, 습포요법, 침 치료 등인데 피부질환 치료시 임상에서 이미 시행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내치는 한약 치료로 변증에 맞는 한약제제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다양한 한의 치료기술이 신의료기술 등재와 더불어 보장성 강화까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국내 최초로 동신대학교 에너지클러스 터에 만성 피부질환 한의중점연구센터를 개설해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한의학 분야 진료 및 임상연구의 거점을 수립하 고자 한다. 또한 만성 피부질환에 대한 한의학 특성에 맞는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다면적 임상연구를 수행해 한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한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기술에 대한 국제 공동 세미나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신대 한의학과 학생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저와 함께 이미 임상연구를 진행 하고 있는 우리 연구팀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머리 숙여 거듭 부탁드리고 싶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八味丸의 노화방지 효과를 소개하다”
///본문 李讚榮 先生(1928〜?)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수원한의 원을 개원하면서 마포구한의사회 회장, 중앙회 감사 등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의 한의원 이름이 ‘수원’인 것은 그가 경기도 수원 태생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할아버지 때부터 한의학이 가업이었기에 그가 한의대를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경희대 한의대 8기로 1959년 졸업을 하고, 한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후 한의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간행된 『醫林』 제192호에는 이찬영의 논문 「精力減 退– 八味丸은 노화방지의 묘약」이란 제목의 논문이 발표돼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八味丸을 활용해서 노화를 방지할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는 八味丸 각각이 가지고 있는 작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 했다. ①地黃: 보혈, 강장작용 ②山藥: 강장작용 ③山茱萸: 강장작용 ④牧丹皮: 어혈을 제거하고 하복부(생식기)의 혈행장 애를 개선하는 작용 ⑤澤瀉: 냉이나 요통의 개선에 유효, 생식 기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 ⑥肉桂(桂枝): 진정작용 ⑦茯 苓: 배뇨를 조정하는 작용 ⑧附子: 신진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냉을 없애며, 생식기 등 국소의 혈행을 개선하는 작용.
그는 또한 한의학의 ‘證’이라는 환자의 증상, 체질, 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약을 선택하는 치료원칙의 입장에서 八 味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①제하불인이라고 해서 상복부와 하복부의 복력을 보면, 하복부 부분이 상복부에 비해 부드럽고 탄력이 없다. ②상복 부에 비해 하복부의 지각이 둔하다. ③복직근이 치골을 향해 역팔자형으로 굳어져 있다. ④피로하기 쉽고 끈기가 없다. ⑤ 허리부터 밑으로 탄력감이 없다. ⑥배뇨가 나쁘거나 야간 빈뇨가 있다. ⑦여름에는 손발에 열이 오르고 겨울에는 몸이 식는다. ⑧허리나 어깨가 결린다.
이 8가지를 보면 八味丸은 ‘腎’의 ‘氣’가 쇠퇴하여 체력이 없는 허증인 사람에게 맞는 처방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증상을 실마리로 해서 당뇨병이나 陰痿는 물론 노인성 백내장, 요통, 전립선 비대증, 고혈압, 저혈압, 갱년기 장애, 난청, 이명 등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치료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B씨, 48세의 남성. 안색이 좋지 않고 마른형의 사람으로 초진은 1988년 5월10일이었다. 환자의 호소에 의하면 2년 전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맥이 없고 심한 피로감이 일어났다. 가끔 허리 주위에 권태감도 있고 최근 정력의 쇠퇴가 눈에 띠게 나타났다. 또 머리가 멍하고 기억력이 산만해진다는 것이었 다. 진찰한 바 B씨에게는 냉이 있어 밤중에 3회나 화장실에 간다는 것이었다. 혈압은 최대혈압이 160, 최소혈압이 100으로 약간 높았다. 尿검사를 한 바, 당뇨병은 확인되지 않았다.
복진에서는 하복부가 무르고 팽창감이 없었다. B씨는 전형적인 腎虛證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팔미환을 1일 7.5g으로 하여 1일 3회, 식간 공복시에 복용하도록 지시하고 투여한 바, 투약 후 3주일만에 몸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경과가 대단히 좋아 그 후에도 B씨는 매일 팔미환을 복용했다. 얼마 후에는 체중이 늘어 일에 의욕이 생긴다고 보고했다. 이 때 혈압을 측정한 바 최대혈압 140, 최소혈압 80 정도로 혈압이 개선되었다. 또, 다리가 저리는 감이 있었는데, 완전히 그 증상이 사라지고 최근에는 좋아하는 운동도 하게 되었다는 것이 다. 뿐만 아니라 정력이 되살아나 기뻐하고 있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교육
///부제 보건연,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법 등 제공
///본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허필상)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지원 및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연계 맞춤형 교육’ 을 오는 13일과 20일, 8월2일에 진행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진행 과정에서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신청인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의학연구윤리 심의위원회(IRB) 교육과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하며, △인간대상 연구의 역사와 윤리 (이선주 경희대병원 교수)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특성과 임상시험계획서 작성법(윤동환 경희대병원 교수) △AI 의료기기와 체외진단기기 임상시험 (김덕언 한양대병원 교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임상시험에 관심이 있는 임상연구자, 의료계 및 산업계 종사자 등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한편 보건의료연구원은 향후MDR 도입시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도움이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방안을 다각 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한정훈 원장
///제목 胃熱이 있는 18세 남자의 두드러기 및비염에 忍葛飮 치험례
///본문 남자 18세. 2022년 4월14일 내원.
【形色】 167cm/ 75kg. 체중 변화가 있다. 최근에 2kg 감량 했다. 얼굴에 각이 졌다. 체격이 작지만 단단하다. 胃熱者.
【腹診】 중완혈, 천추혈 압통.
【生活歷】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학업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다.
【症】
① 두드러기가 등, 허벅지 뒤쪽, 엉덩이, 우측 손, 팔 등으로 돌아다니며 전신적으로 발생한다. 처음 시작은 초등 학교 때 시작했는데, 3년 전에도 심해서 치료를 받고, 좀좋아지다 다 낫지 않고 재발했다. 너무 심할 때는 스테로 이드 연고를 바른다. 두드러기가 나는 시간이나 주기가 없고, 음식과의 연관성도 없다.
② 3개월 전부터 어지럽다. 가끔 발생하고 주기가 없다.
관자놀이 부근도 좀 아프다.
③ 밤 12시부터 7시까지 잔다. 야간뇨가 1회 있다. 밤 10 시에 학원 다녀와서 뭘 먹으려고 할 때가 있다.
④ 땀이 잘 난다. 손, 발, 얼굴, 무릎, 등. 손발은 껍질이 잘벗겨진다. 손가락, 발등 발가락이 약간 부어있다. 잘 때도 땀이 난다. 손발에서 열이 난다. 낭습이 있다.
⑤ 요새 열이 훅 올라서 땀이 나고, 열이 식으면 춥다.
⑥ 식욕은 좋다. 소화는 잘 안 된다. 속이 불편하면, 가스 차서 더부룩하고 트림하고 울렁거릴 때도 있다. 면 종류를 좋아한다. 주전부리, 과자, 고기 골고루 좋아하는데 편식을 한다. 향이 새로운 나물 같은 것은 안 먹는다.
⑦ 대변은 하루에 3회 보고, 묽게 본다. 아침은 안 먹고 학교 가서 한번 보고, 집에 와서 6시에 보고, 학원 다녀와서 10시에 한번 본다. 2번 볼 때도 있다. 시험볼 때 화장실 갈 때 있다.
⑧ 소변을 자주 본다. 물을 많이 마신다. 야간뇨를 1회 본다. ⑨ 비염이 심하다. 한쪽 코가 막혀 있고, 후비루가 있어 가래가 낀다. 코를 자주 푼다.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다.
⑩ 입이 마른다. 입에서 구취가 난다.
⑪ 불안하다. 공부를 하기는 싫은데, 안 한 것은 후회하 고, 학업 스트레스가 많다. 소심한 경향이 있다.
⑫ 뒷목 통증이 있다. 어제 농구를 하다가 등에 담이 결렸다. 어릴 때부터 놀다가 많이 다쳐서 정형외과를 달고 살았다.
【治療 및 經過】
① 2022년 4월16일. 忍葛飮 20貼, 柴平湯 10貼 처방. 忍 葛飮은 아침 저녁에 복용하고, 柴平湯은 자기 전에 복용 하도록 티칭함.
② 2022년 4월30일. 소화는 괜찮다. 요샌 밤에 자기 전에 안 먹으려 한다. 코는 아직 한쪽은 막혀 있고 한쪽이 뚫렸다. 큰 차도는 없다. 두드러기는 어젯밤에 났고, 오늘도 팔에 났다. 어지러운 것은 줄었다. 忍葛飮 20貼 처방.
③ 2022년 6월4일. 두드러기는 딱히 자극이 없는 이상안 나타난다. 피부가 많이 쓸리거나 자극이 가면 다시 두드러기가 생긴다. 코는 아직 한쪽이 막혀 있다. 어지러운 것은 없고. 열도 안 난다. 忍葛飮 20貼 처방.
④ 2022년 6월23일. 요새는 코가 많이 뚫려 있다. 두드 러기는 요즘 가끔 나온다. 등이나 팔에 난다. 다른 것은 불편한 것이 없다. 忍葛飮 20貼 처방.
⑤ 2022년 7월16일. 요새 두드러기 빈도가 하루에 2, 3 회 정도 있다. 팔에 조그맣게 나고 허벅지 안쪽은 손바닥만 하게 생겼다가 없어진다. 비염이 많이 좋아졌다. 거의 문제 없다. 열은 오르지 않은 지 오래 되었고 어지럽지도 않다. 忍葛飮 20貼 처방.
⑥ 2022년 7월25일. 脈 90 84 에어컨을 쐬고 감기에 걸렸다. 목이 많이 아프다. 荊防敗毒散 10貼 처방.
⑦ 2022년 9월8일. 요새 코도 괜찮고, 두드러기도 안 난다. 딱히 불편한 곳이 없다.
【考察】
상기 환자는 18세 남자 환자이고 맥은 大腸에 맞아 膀 胱에 떨어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생긴 두드러기를 주소 증으로 내원했다. 얼굴이 각이 지고 설사를 하며 어지러운 것이 있어 少氣證으로 보고 錢氏異功散도 고려했지 만, 음식을 잘 먹고 너무 많이 먹어 설사하고, 손발에 열이 나고, 체격도 크지 않고 단단하여 胃熱이 있는 內熱者 로 판단했다. 內熱者가 한포열(寒包熱)로 인해 비염과 두드러기에 활용하는 忍葛飮을 선방하여 좋은 효과를 얻었다. 처음에 바로 효과가 보이지 않았지만, 상기 환자가 섭생을 잘 지키고, 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오래된 두드러 기에 유효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參考文獻】
①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인갈음. p586.] 형상 1) 內熱이 있고 실한 형 2) 陽明形 3) 胃熱者의 傷風證.
②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인갈음. p586.] 해설 식사를 잘하고 몸이 덥고 수장열이 있으면 胃熱者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이 땀구멍이 막히면 體熱이 올라서 고열이 나기 때문에 胃熱者나 陽明形은 忍葛飮으로 解肌시 킨다.…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에도 응용한다.
③ [안현석 외. 인갈음의 형상의학적 활용 연구] 忍葛飮 은 外毒인 風邪의 침입과 잘못된 섭생으로 체내에 쌓인 內毒 및 藥毒에 의한 피부질환 치료에 모두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④ [안현석 외. 인갈음의 형상의학적 활용 연구] 忍葛飮 은 寒이 熱을 감싼 경우(寒包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忍葛飮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열이 내재된 사람이 외부의 풍한사가 침입하여 해수, 천식이 있을 때 해기, 청열하여 치료하는 약이라고 볼 수 있다.
⑤ [정다산선생소아과비방. 해수문. 인갈음.] 風寒傷肺 者, 脈浮惡風, 痰盛咳嗽, 鼻塞聲重, 寒熱自汗, 忍冬一錢 半, 桔梗, 葛根, 橘皮各一錢, 柴胡, 黃芩, 杏仁各七分, 貝 母, 枳殼各五分, 生薑二片, 葱白一本.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강병수 원장
///제목 “미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의 장으로 기억”
///부제 2023년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 다녀와서…
///본문 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 참가했 다. 이번 참가는 지난해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2021년 수상자인 이현훈 선생과 일정을 함께 했다.
미래인재상 수상자 이현훈 선생과의 만남
COVID-19가 아니었다면 수상 연도가 달라 각자 참가했겠지만, COVID-19 때문에 숙소까지 함께 썼다.
이현훈 선생은 침구과 전문의로 코딩을 독학해 군의관 으로 복무할 당시 챗봇 관련 연구를 진행해 대한한의 학회 미래인재상을 수상했고, 현재 서울대병원 교수로 medical record 관련 AI deep learning을 연구하고 있다. 필자도 다이트한의원에서 진행 중인 obesity 환자들의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에 대한 retrospective review와 qualitative research를 소개했 다. 저녁 자유시간에는 후쿠오카 운하 쪽에서 맥주를 마시며 한의학 연구 동향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이현훈 선생과 함께 가지 않았다면 학회 기간 국내 젊은 연구자끼리 이런저런 각자의 연구 분야나 한의계의 연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았을것 같다. 이현훈 선생에게 추후 MIT로의 파견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국내 한의사 출신 연구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필자도 공보의 이후 대학병원에 소속된 연구자로서의 꿈을 완전히 접고 온전히 임상에 몸담고 있지만, 힘닿는 데까지 꾸준히 임상과 연구를 병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
일본동양의학회는 70여 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의 의사·약제사·침구사들이 소속돼 있는 비교적 큰단체다. 이번 학술총회는 일본 의사들이 보수교육 점수를 받는 자리였고, 한국과 모습이 비슷했다. 일본인들은 정장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모두 정장을 입고 있었다. 후쿠오카 국제 회의장의 3층을 제외한 1∼5층을 모두 사용한 작지 않은 규모의 학술대회였다. 학술대회는 한방전문의, 한방인 정의 제도와 연결이 되어 있었고, 현장 참가와 web 참가를 구분해 현장강의를 온라인으로 송출했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이뤄졌던 연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탕약과 엑스제제의 효과 비교 등에 관한 토론이라든지, 응급 병원에서의 한의치료, 암에 대한 한의치료, 소아 신경발달증(ADHD, ASD)에 대한 한의치 료, 이명·현훈 등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 비뇨기과에서의 한의치료 등 한의학의 각 분야에 대해 흥미 있는 강의가 많았다. 하지만 결국 언어가 문제였다. 장내 안내 표기와 자료집의 abstact가 모두 일본어여서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지 선택이 굉장히 어려웠다. 어찌 어찌해서 자리에 앉아도 강의를 알아듣기 힘들었다. 삼성 핸드폰의 빅스비 비전이 없었다면 자료집 활자조차 거의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학부생 때, 2012년 서울 16th ICOM(국제동양의학학술 대회)과 2013년 산청 8th ICTAM(국제아시아전통의학대 회)에 모두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었는데, 당시 자료집에 실린 abstract는 영문 병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심지어 동시통역까지 제공되는 강의들이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후쿠오카는 조금 아쉬웠다. 과거 국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 회를 철저하게 준비했던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 등 각 단체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일본 학술대회의 부스 운영은?
학술총회장 2층에는 DVD 판매, 기업 전시·서적 판매 부스들이 있었다. 2023년에 DVD라니 참 일본다웠다.
그 중에서 내 눈길을 끌어당긴 것은 압침(press needle) 이었다. 압침은 일본에서 최초로 개발됐는데, 현재 진료 중인 비만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갔다. 과거 소아 진료를 할 때 호침은 물론 압침을 붙여도 예리한 자극이 있어 울음을 그치지 않아 곤혹을 치른 적이 많았 다. 그럴 때 활석 압침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부스에는 예리한 자극이 없는 압침을 홍보하고 있었고, 직접 붙여보았을 때 자극은 있지만 예리하지 않아 수입되면 바로 임상에 활발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 했다.
국내 한의사들이 흔히 아는 크라시에나 쯔무라 이외 에도 다양한 제약회사들이 있었고, 캡슐 제제약도 있었 다. 근무 중인 다이트한의원에서도 캡슐 제형 한약을 처방하지만, 원외탕전을 통해 만든 것이지 제약회사의 제제약은 아니다. 일본처럼 제제약이 활성화되려면 원외 탕전이 아닌 제약회사의 다학제 연구를 통해 대학병원과 연계된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이어서 한의사들의 제제 사용량이 늘고 한의사의 처방으로 한약제제 시장에 낙수효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보험한약은 56종으로 고정돼 몇십 년째 변동이 없으며, 그나마 한국한의약진흥원의 노력으로 연조엑 스제와 정제로 변화된 제형이 추가된 것은 너무나 다행 이다. 현재 새로운 처방에 대해 다기관 RCT를 진행해도 해당 약이 보험한약으로 등재되지 못하니 막상 쓰려면 약 종류가 부족해 제제약을 안쓰는 악순환이 반복된 다. 일본은 동양의학회 소속 의사들뿐만 아니라 다른 과의사들이 한약을 널리 사용해 시장이 크고, 제제약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 일단 우리도 보험한약 56종에는 속하 지만, 아예 제품 출시가 되지 않고 있는 약들을 목록에서 퇴출하고, 다빈도 한약들을 목록에 추가해 사용량을 늘려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다음에 준비가 된다면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과 같은 한의학 연구를 장려하는 상이, 다학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한의계 내부와 외부로 나누어서 시상이 이뤄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2023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한·일 학술교류 심포지엄은 마지막 날 오후에 열렸 다. 심포지엄에 앞서 오찬 자리가 있었는데 한국에서의 심포지엄 일정을 잡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각 학회 임원들은 일정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멀리 떨어져 있던 필자는 일본 한방전문의인 TOSHIHIRO ISHIKAWA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미래인재상 수상자라고 하니 수상했던 연구에 관해 관심을 보이며 질문도 했고, 자신은 퇴행성 뇌병변들을 한약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한의학 스승이 제주도 출신 재일교포였다고 소개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심포지엄에 서의 speaker이기도 했다.
오찬 후에는 영어로 한·일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과거 ‘가미소요산’ 등으로 진행했던 심포지엄은 올해는 ‘육미 지황탕’을 주제로 임상 적용과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등최신 지견 공유가 이뤄졌다. 일본 2명, 한국 2명의 발표가 있었는데, 일본측은 case 위주로 준비를 해왔고 임상 의들이 보수교육을 들을 때 좋아할 만한 내용이었다. 특히 모든 환자의 복진이 기록된 medical record가 인상 깊었다.
반면 한국측에서는 좀 더 심화한 내용의 발표가 이뤄 졌다. 이병철 교수님은 과민성 방광염 동물모델에 육미 지황탕 가미방을 활용했을 때 방광염 증상이 좋아진 연구와 더불어 만성전립선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신건양 탕을 투여했을 때 호전 정도가 3배나 높았던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고, 침·뜸과의 복합 치료와 약재량 증량을 통해 효과를 증대한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다. 또한 박미소 교수님은 신허에 사용되는 육미지황탕을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질환 등의 퇴행성 뇌신경 변화에 더욱 효과가 있도록 한약재를 가감하고 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 인상 깊었다. 과거 군신좌사에 관한 연구를 보고 감탄 했었는데 요즘에는 가감에 관한 연구들도 이뤄지고 있어서 인상 깊게 들었다.
생애 첫 국외 학술대회 참가를 마치며…
부산대에서 4명의 대학원생이 개인적으로 학회에 참가해 대한한의학회에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의 눈동자는 10여 년 전 ICOM, ICTAM에서 자원봉 사를 하던 당시 학부생들의 그것과 닮아 있었다. 오래 전자원봉사를 같이 했던 선생님들은 졸업 후 대학원에서 기초 분야 연구를 하고, 전문의가 되어 임상 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 나도 이때 친해진 선생님들과 여전히 교류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도 함께 했었다. 학부생들에게 이런 국제학술대회를 통한 자극은 필요하다. 이번 국외 학술 대회에 참가한 부산대 선생님들도 아마 한의학 연구의 새로운 세대가 될 것이고 그분들이 추후 진행할 연구들이 벌써 기대된다. 올해 9월 20th ICOM이 서울에서 열리는데, 내가 경험했던 것처럼 학부생 자원봉사자 시스 템이 운영되면 좋겠다. 그분들이 자유로운 토론 시간을 갖고 국내외 석학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얻고 자극 받아 새로운 한의학 연구 세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생애 첫 국외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가 있었고, 임상 현장에 찌들어 있다가 학술적으로 고민 중인 사람들을 보니 재충전되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는 물론 미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는 언제나 행복함을 준다. 언젠가는 국제학술대회에서 speaker로도 참석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작구, 어르신 방문 한의의료 돌봄사업 발대식
///부제 동작구한의사회와 함께 지역 어르신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본문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달 22일 ‘어르신 방문 한의의료 돌봄사업 설명회 및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2일 동작구한의 사회(회장 윤홍일)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에서 거주하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있도록 한의의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동작구한의사회에서는 구에서 추천한 대상자를 일차의료 한의방문 진료수가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에 연계, 대상자의 방문진료 필요성을 판단한 이후 방문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한의사회와 동작 구의 상호 협의에 따라 대상자들의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 및 약제비 지원 등의 의료비를 절차에 따라 동작구 예산으로 지원받게 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3 여름호 발간
///부제 초음파 특집으로 구성, 초음파 원리 및 응용 등 다양한 정보 제공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이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여름호(통권 제26호)를 발행했다.
이번호는 ‘Delphinus’라는 콘셉트로 초음파 특집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2
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소송 과정의 의미와 함께 △초음파 기기 입문가이드 △수 궐음심포경 시동병의 경혈 초음파 △초 음파 진단의 근간, 복부초음파 등 초음파 원리 및 응용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의철학 연구노트 코너에서는 지난 봄호에 이어 ‘한의학에서는 무엇을 보는가’를 통해 신경 개념의 도입과 기와 관련한 견해를 전달한다.
이밖에 △한의사의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기 ‘한의사 원장실 탈출기 Exodus’
△다양한 전기 자전거에 대해 소개한 ‘자 린이 메이커스’ △충북 영동 천태산의 등산로 및 즐길 곳을 소개하는 ‘기미산궁’ 등 재미와 정보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수록돼 있다.
한편 ‘ON BOARD’는 1년에 4회(3, 6, 9, 12월) 발행되는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 진으로 한정협 홈페이지(www.komic.org)를 통해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정기 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순천시, 경로당 주치의 사업 확대
///부제 순천시한의사회 회원 재능기부로 운영…어르신 건강지킴이 역할
///본문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이달부터 ‘재 능기부 경로당 주치의 사업’ 대상지를 3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능기부 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의료취약지 어르신 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전문의와 순천 시한의사회 회원들이 월 2회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을 이용해 경로당을 찾아가 한의진료, 혈압·혈당 체크, 건강행태 개선 교육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 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순수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 중인 순천시 한의사회 한의사 3명(다솜한의원장 노영만, 지리산쌍계한의원장 박규리, 플러 스배한의원장 배진석)과 순천시보건소 공무원(최금애), 공중보건한의사(김근 욱)가 참여하고 있다. 한의진료는 받은 어르신들은 “익숙한 경로당에서 한의진료를 받으니 편안하고 병원까지 가는 수고로움을 덜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필한방병원, 제3회 필(必)환경 캠페인 공모전 시상식
///부제 윤제필 병원장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는 의료기관 되도록 노력”
///본문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이 지난달 21일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와 함께 주최·주관한 ‘제3회 필(必)환경 캠페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전광역시 내 재학 중인 모든 유치원생 및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10일부터 6월2일 까지의 접수 기간 동안 총 411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4명 △우수상 8명 △장려상 34명 등 총 46명이 수상했다.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최우수상부터 장려상까지 수상 학생과 가족들 그리고 공모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전시장상과 대전교육감상, 병원장과 센터장상 순으로 전달됐다.
필한방병원은 캠페인이 보다 활성화될수 있도록 친환경 텀블러 40여 개를 시상 식에 참여한 인원에게 기념품으로 나눠 줬으며, 추후 입상하지 못한 참가 학생들 에게도 참가상의 상장을 만들어 가정에 보냄으로써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윤제필 병원장은 “환경에 대한 어른만큼 성숙한 생각을 갖고 그림을 그려 나름의 실천과 각오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여주시, ‘찾아가는 한의약·구강 이동진료’ 운영
///부제 의료서비스 취약지역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
///본문 경기도 여주시보건소(소장 최영성)는 의료서비스 취약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약·구강 이동진료’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주시보건소는 동 지역을 제외하고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병·의원이 밀집되지 않은 25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담 인력 5명(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이 탑승한 전용버스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진료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동진료 사업을 통해 노인 들의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진행하며, 이외에도 침·구강검진·치매인지검사 등다양한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최영성 소장은 “여주시는 노인인구가약 25%이며 의료기관이 동 지역에 밀집돼 있어 의료취약지역 1차 보건진료사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업 만족도에 따라 2024년에는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제목 ‘내리사랑’으로 상생시키는 정신건강 한의학
///부제 “그 예뻤던 딸이 요즘도 눈에 선해요.”
///부제 오신의 평형으로 치료하는 한의정신요법
///본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andemic)의 해제와 함께 “생성언어모델 (LLMs) 사용 시 인간의 복지, 안전, 공익, 투명성, 책임성 등에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보건의료 영역에서 임상의료정보 데이터의 긍정적 가치가 질병의 치료와 예방, 행복한 삶에 모아져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 것이다.
한의학은 인간개체를 형신일원(形神一元)적 생명 활동 현상으로 관찰하고 형(形)의 신체활동을 생·장· 화·수·장과 신(神)의 정신활동을 혼·신·의·백·지로 하여 목화토금수 오종기능 활동을 통해 변증을 구조역학 적으로 분석, 이상변이가 자발적 자기대사력의 회복 으로 정상건강상태로 치유되는 체계를 세웠으며 이를 수천 년간 임상으로 실증해 왔다.
정신건강 한의학 역시 인공지능이 빛의 속도로 발전한다 해도 막연히 인공지능 플랫폼을 따르기보다, 정상과학의 패러다임에 맞춘 한의학리에 근거한 환자 중심의 개별맞춤식으로 치료해 나갈 때 정확성, 타당성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생명현상을 주체로 하는 전일성(全一性)에 근거를둔 한의학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과학의 정수로, 물질현상을 주체로 지식정보 데이터에 근원을둔 생성형 인공지능시대에서도 오히려 지속가능한 미래 및 행복한 삶의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학문이다.
임상사례
창백하고 부은 얼굴의 50대 후반 부인이 상기된 모습으로 들어왔다. “불면, 두통, 어지러움, 불안, 스트 레스로 수년 간 대학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고 항정신약을 처방받아 복용해도 증상은 여전하다”며 힘없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이에 망문문절 진찰해보 니 칠정긴맥, 맥무력 세삭, 양맥이었다.
한의사: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나요?
환자: 7남매의 장남과 중매로 결혼했는데 시어머니가 장남을 너무 편애하셨어요. 시집살이가 심해지면서 부터니까 꽤 오래됐네요. 이혼도 몇 번이나 하려다가 애들보고 참았는데, 몇 년 전엔 협심증이 있던 둘째 딸이 수면 중 심장마비로...
한의사: 저런, 상심이 크시겠어요.
환자: (눈물을 글썽이며)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만,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허망해 요. 제가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데... 그 예뻤던 딸이 요즘도 눈에 선해요.
한의사: ...
환자: 그 일이 있고 남편도 몇 년을 거의 매일 술만 퍼먹더니 알콜릭 진단도 받고, 요즘엔 건강도 안 좋아져 휴직했어요. 무슨 말만 해도 화내고, 저와 애들과는 아예 대화도 끊어진 지 오래예요.
한의사: 가족 모두가 힘드시겠네요.
환자: 그렇죠. 저도 신앙생활을 하기에 몇 년째 기도 하며 마음을 추슬러 왔는데, 신도가 특별히 소개해준 묵상을 하면서부터는 시어머니, 남편과의 안 좋았던 기억들이 자꾸만 망상으로 떠올라 많이 힘들었어 요. 시어머니 임종도 홀로 지켰고요. 장례식 후에 시동생, 시누이들도 ‘깐깐한 엄마 잘 모셔드려서 고맙 다’고 저한테 칭찬했는데, 정작 남편은 벽창호로 아무 말도 없었어요. 평생을 어머니와 자기 형제들밖에 몰라요.
한의사: 많이 서운하시군요.
환자: 삼남매 열심히 키우며 남편에게만 정붙이고 살았는데, 아무리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고 해도 이건 너무 하잖아요. 힘든 일도 같이 위로하고 극복해 나가는 게 바로 부부인데요.
한의사: 남편분이 우직한 분인가 봐요.
환자: 직장생활도 착실하게하고, 밖에선 사회생활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다고 해요. 그런 남편이 친구들과 집에 들어와선 ‘술상 차려라’ 하거나 처자식은 본체만체 잠만 잤어요. 얼마 전 남편도 ‘장남으로 살기 힘들 었다’고 독백하더라고요.
한의사: (눈을 맞추며) 환자분이 집에서 애들 잘 키우 고, 알뜰살림에, 시어머니 봉양에, 내조를 참 잘 하셨 네요. 남편분은 결혼을 정말 잘하셨군요.
환자: (잠시 생각하며) 요즘엔 아이들도 ‘엄마 뒷바라 지 덕분에 직장도, 결혼도 잘 했다’고 늘 감사하다고 말해요. 저도 어릴 적부터 부모 사랑을 지극히 받고 자라서 그런가 봐요.
한의사: 그 인고의 세월을 잘 참아내니까, 이렇게 술술 풀리잖아요. 정말 훌륭한 분이세요.
환자: (살짝 웃으며) 선생님과 허물없이 상담하니 화병이 달아나는 것 같고, 그간 쌓였던 마음의 병들이뻥 뚫리네요.
혼백의 회복으로 자발적 자기대사력의 활발한 생명활동
복약 두 달 후 내원한 환자는 “요즘은 성당 봉사활 동에, 오라는 데가 많아 어린 손주들 돌볼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고, 우울증 약 없이 잠도 푹 잔다”고 미소 지었다.
위 사례에서 보듯 ‘사랑하는 딸의 죽음’이라는 트라우마와 오래 된 ‘시집살이’로 신경쇠약 증상을 겪고 있던 환자에게 필자는 간기울결, 불면증, 화병으로 변증·진단하여 이를 오신의 상생치료법을 적용한 정서상승요법, 오지상승위치, 경자평지요법, 이정변기 요법, 지언고론요법 및 가감익기안신탕으로 침구 방제했다.
묵상(meditation)으로 분노, 우울, 죄책감 등 신경 증, 도덕적 불안이 더 심해졌던 환자에게 필자는 ‘최 선을 다해 가정을 지키고 소중한 아이들을 잘 키워냈 다’는 자긍심에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의·백·지 기능 으로 진정시켜 결국 혼백(魂魄)이 돌아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이끌어 낼 수있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한의학의 세계 화, 국제표준화 연구 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간 생명현상에 해부학적 나열식 체계를 취하지 않고, 구조역학적 한의학리로 정신건강 한의학의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들에게 준 즐거움, 이제 보답하겠습니다”
///부제 바를정한방병원-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업무협약 체결
///본문 바를정한방병원(대표원장 정인호)과 (사)대한민 국국가대표선수협회(회장 박노준)는 지난달 27일 바를정한방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 향상과 상호 공동발전,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교류를 통해 스포 츠와 의료가 결합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스포츠 봉사활동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함께 수행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및 국가대표 복지 증진 △스포츠와 한의의료가 결합된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 활성화 △양 기관 프로그램 및 행사 진행시 긴밀한 협조·지원 △공동사업에 대 한 판로 확보 및 마케팅 협조·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인호 대표원장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돌봐 왔는데, 세월이 흘러 타고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극한의 한계를 넘나드는 훈련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주치의처럼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원장은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 분야 에서 레전드로 활약하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자긍심을 심어줬다”면서 “이제는 그동안 국민들 에게 줬던 즐거움들을 한의의료로서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영주시보건소, 찾아가는 ‘야간 한의 순회진료’ 시행
///부제 한의진료 및 만성질환관리 등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영주시보건소(보건소장 권경희)는 농번기에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야간 한의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만에 재개되는 ‘야간 한의 순회 진료’는 보건소 진료 민원팀과 보건지소 진료팀이 연계해 △한의진료 △구강관리 △만성질환관리 △감염병 예방교육 등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다.
올해 순회 진료는 20일 안정면 여륵1리 경로당을 시작 으로 각 읍면 지역마다 주 1회씩 월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만성 근골격 질환 등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최영진 원장,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 연구과제 선정
///부제 치료기간 단축 등 효과 확인…골절치료 한약제제의 심도 있는 연구 기대
///본문 최영진 경희다복한의원장(사진)은 ‘골 절치료한약 접골탕 2.0 처방’이 한국한 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최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은 한의약 관련 기업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에 대한 기술 지원을 통해 한의약산업 활성화 유도를 목적으로 매년 한국한의약진 흥원이 진행하는 정부 R&D 사업이다.
접골탕 2.0은 지난해 1차년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높은 평가를 받았 고, 올해에도 연속 선정돼 골절치료 한약제제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접골탕 2.0 처방은 2007년 개발된 접골탕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무처치 대조군과 비교해 2.5배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특 허도 등록했다”면서 “지금까지 SCI 논문 1편, KCI 논문 1편, 정부 R&D 과제를 3 건 수행해 효과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연유합 상태의 환자는약 18% 가량은 불유합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지연유합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해 뼈이식 등 추가적인 수술을 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접골탕 2.0 복용으로 골절 치료 기간을 줄이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고 재활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영진 원장은 골절 분야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의약 연구 전문기업 ㈜본플러 스를 창업한 바 있으며, 접골탕 연구 이외에도 신경 포착 치료 약침과 어혈 제거 한약을 개발해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여군, 한방으로 뇌 건강 OK! 교실 2기 참여자 모집
///부제 치매와 한의약 접목한 치매예방실천율 향상 프로그램 진행
///본문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인 ‘2023년 한방으로뇌 건강 OK! 교실 2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방으로 뇌 건강 OK!
교실’은 만 65세 이상 중치매 예방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7 월18일부터 8월2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11 회에 걸쳐 부여군보건소 3층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된다.
군은 지난 5월23일부터 6월29일까지 8주간 진행된 제1기 프로 그램을 통해 △치매예방교육 △기천체조 △공예교실 △웃음 치료 △원예교실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참여대상은 부여군 만 65세 이상 주민중 치매 예방과 한의약에 관심이 있는 주민 선착순 12명으로 14일까지 신청할 수있다.
이상각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만족도 높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지역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부여 군보건소 건강증진팀(041-830-8643) 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가속화될 것”
///부제 경락경혈앱, 정확한 경혈위치 확인 등시청각 자료로 많은 도움
///부제 향후 초음파 등 의료기기 접목한 교육용 자료 등으로 발전 기대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경혈 전문 ‘메리디안(The Meridian)’, 경락 전문 ‘메리디안 인사이드(The Meridian Inside)’, ‘경외기혈(The Acupuncture of Extra Point)’, ‘동씨침구’ 등 다양한 한의학 전용 앱을 개발하고 있는 김준현 원장으로부터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 및 교육 등에 대한 활용방안을 들어봤다. 김준현 원장은 서울 강동구에서 거북이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베르데루트’라는 앱 전문개발업체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한의학 전용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한의원 개원 이후 여러 가지 힘든 것이 많았지만, 가장 먼저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진료프로그램이었 다. 즉 단순한 청구프로그램이 아니라 침이나 뜸, 부항, 추나를 어디에 했는지 등과 같이 실제 한의사가 행한 의료행위가 그대로 입력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진료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프로그램을 찾아봤지만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차라리 내가 그냥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진료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와 똑같은 3D 모델과 더불어 한의학적인 혈자리가 정확하게 표시된 모델이 필요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3D 혈자리 한의모델을 만들고 진료프 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혈자리 모델을 교육 앱으로 적용해 봐도 좋을 것 같아 교육용 앱을 개발하게 됐다.
비전공자로서 앱을 개발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비전공자라도 조금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한의사 회원들도 앱을 개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사람이었던것 같다.
한의사는 한의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을 보살피는 것이 가장 주된 일이라서 책상에 앉아 코딩을 넣는 작업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결국에는 사람을 고용해서 일을 분담시켜야 한다.
더욱이 그래픽 분야는 더욱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 라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혼자 하기에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때문에 한의학을 이해하고, 믿고 일을 분담시킬 수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저 역시 이런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여했고, 시행착오도 겪었다. 또한 아무도 만들어보지 못한 경락을 3D로 만들다 보니, 기술의 어려움보다는 한의학의 전문적 해부학 지식이 필요했다. 예를 들면 눈과 눈 사이의 거리, 뼈의 크기에 따른 촌수의 변화, 남자와 여자의 다른 인체구조(특히 골반)에 따른 촌수의 변화, 경기의 흐름상 표로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정확한 위치, 락과 속의 개념 등 현대디지털로 정의돼야 할 용어와 한의학적 전문해부학의 정의가 절실했다. 이 부분에서 대구 한의대 이봉효 침구과 교수의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경락경혈학 앱이 학습에 어떤 도움을 줄 수있을까?
교육용 앱이다 보니 우선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 가에 대해 고민했었다. 결론은 일반인들이 아닌 한의 학을 공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한의대생들은 높은 수준이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떠한지를 몰라 중국과 미국 한의 학대학을 참관하는 등 대략적인 수준을 파악한 후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앱 개발을 진행했다.
경락경혈앱은 수업 시간에 부교재로써 시청각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경혈의 경우에는 위치 설명의 대부분이 텍스트나 그림으로 되어 있어 정확하게 취혈하기에 약간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우 3D 모델의 부교재가 많은 도움을줄 수 있다.
또한 경락앱은 아직 누구도 만들어 보지 못한 경기의 흐름을 3D로 만든 것이라서 머리에 입체적으로 구현하기에 어려웠지만, 3D 모델로 획기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앱의 경우에는 시험과 과제에 특화된 만큼 앞으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접목 방향은?
다방면에 활용해야 하며, 범위도 넓혀가야 한다. 현재 제가 만든 것은 교육용 앱일 뿐이지만 앞으로 시험과 평가와 관련된 부분은 물론 원격 진단과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초음파를 필두로 다방면의 의료기기를 가져 와야 하고, 이를 활용해 교육자료를 디지털로 만들 고,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마켓에 올려야 한다. 초음 파의 경우 충분한 시각적 자료를 앱으로 만들 수 있으 며, 시험테스트를 앱으로 만들 수 있고, 초음파 결과를 다수의 한의사들과 동시에 공유해 진단을 내릴 수있다. 혈액검사기기나 X-ray, MRI, CT 또한 마찬가 지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시험의 가시성과 홍보 성, 그리고 확장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험문제의 데이터베이스 확립에도 편하고 안전 하며, 많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편리하게 시험문제 출제가 가능해져 확장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에는 보안을 가장 신경 써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발전시키고 개발해야 할 분야가 많다. 경혈 분야에서는 정경혈, 동씨혈, 경외기혈 등으로 약 50% 정도 만들어진 상태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수침, 족침, 두침, 이침 등은 개발할 분야다. 또한 경락쪽은 십이피부, 십이경근 등 만들어지지 않은 분야가 약 50% 정도 된다.
이와 함께 초음파를 활용한 교육용 자료도 준비하고 있으며, 해당 모델의 업그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통합암치료에서 한의치료가 중점적 역할 할 수 있을 것”
///부제 이스라엘 통합종양학자 Eran Ben-Arye 교수 발표 인상 깊어
///부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서 자국의 전통의학 통합암치료에 적극 활용 ‘확인’
///본문 [편집자주] 윤성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는 지난 5월 29, 30일 이틀간 키프로스 공과대학교에서 개최된 통합종양학회 국제워크숍에 참가, ‘Traditional Herbal Medicine in Integrative Cancer Care’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통합암치료에서의 역할을 소개했다. 본란에서는 윤성우 교수로부터 통합종양학의 역할 및 향후 한의 암 치료의 전망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통합종양학이란?
“통합종양학(Integrative Oncology)은 표준암치료와 함께 다양한 심신요법, 천연물(한약), 생활방식 교정을 활용하는 환자 중심·근거 중심의 암 치료 분야를 의미한 다. 이를 통해 암 치료 전반에 걸쳐 건강, 삶의 질 및 임상 결과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환자 자신이 암 치료 전 과정에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을 전쟁에서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같이 더불어 살고 이를 초월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고 암에 대한 적대감에서 벗어나 몸 전체에 대한 건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통합종양학의 역할 이라고 생각한다.”
Q. 이번에 참가한 통합종양학회에서는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암은 만성질환이므로 특히나 통합종양학을 이용한 암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각종 암 증상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며 생존기 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통합종양학의 치료방법들은 과학적 근거가 요구된다. 암 환자 들은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암 치료에 좋다는 각종 민간요법이나 보완대체요법을 자주 듣게 되는 데, 이에 대한 통합종양학자들의 근거기반의 가이 드가 필요하다.
이에 통합종양학회(the 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에서는 이와 관련된 국제가이드라인을 출판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와 협력해 암성 통증에 대한 통합종양학 가이드라인을 출판한 바 있다. 앞으로는 피로, 우울·불안, 수면장애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출판할 계획이다.
암성 통증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요점을 살펴보면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연관된 관절통증, 일반적인 암성 통
이스라엘 통합종양학자 Eran Ben-Arye 교수 발표 인상 깊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서 자국의 전통의학 통합암치료에 적극 활용 ‘확인’
증이나 근관절통증에 침 치료가 권고되며, 호스피스 상태의 암환자 통증에 마사지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J Clin Oncol. 2022).”
Q. 통합종양학회 국제워크숍서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지중해의 섬나라 사이프러스에서 통합종양학회의 국제워크숍이 개최됐는데, ‘한의학의 통합암치료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자로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됐다. 이번 발표의 주된 내용은 한약 치료가 암 환자의 다양한 암증상을 완화시키고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과 더불어 일부 한약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로서의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이번 국제워크숍에 참석해 다양한 해외의 연구결과를 접하면서 느꼈던 점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나라에서는 한의학(중의학), 동종요법, 아유르베다, 인지의학 등의 각국의 전통의학들이 통합암치료에 널리 활용되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한약이나 침, 뜸은 내 자신도 놀랄 정도로 외국에서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었고, 통합종양학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국내보다 더 발전되어진 부분이 있어 부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Q. 국제워크숍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스라엘의 통합종양학자인 Eran Ben-Arye 교수의 연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는 자궁암으로 복강경 수술을 받는 91명의 암 환자를 무작위로 3군으로 나눠, A군은 수술 전 혈자리 접촉완화 치료(preoperative touch/relaxation therapy)와 수술 중 침 치료 (intraoperative acupuncture)를 함께 시행하고, B군은 수술 전 혈자리 접촉완화 치료만 시행했으며, C군은 표 준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A군이 B군과 C군에 비해 수술 중 혈압과 심박 수가 감소하고 안정화 됐으며, 마취심도평가(bispectral index)도 유의하게 감소했다(J Cancer Res Clin Oncol.
2023). 또한 표준치료만 시행한 C군에 비해 A군과 B군은 모두 유의하게 통증과 불안·우울이 감소(Cancer.
2023)한 것도 확인됐다.
특히 혈자리 접촉완화 치료에는 미간 사이에 있는 인당혈(印堂穴)을 눌러주는 방법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암 환자의 임종시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큰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다.”
Q. 향후 국내에서 통합암치료의 전망은?
“우리나라에도 한국통합종양학회(Korean Society of Integrative Oncology)가 설립돼 활동하면서, 외국의 통합종양학회(SIO)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통합종양학회 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통합암치료의 교육과 학술대회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의사와 의사가 포함된 통합종양학자들이 더욱 많이 배출돼 국내 실정에 알맞은 통합암치료 프로토콜이 개발되고 근거기반의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일반 국민들이 안심하고 효율적인 통합암치료를 받게 되기를 기대 하며, 여기에서 한의학이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통합암치료의 장점은?
“초기암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암 환자의 근치가 힘든 상황에서, 현실적 치료목표는 생존기간의 증가와 삶의 질의 향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의 협진치료를 통한 통합암치료는 이러한 현실적 치료목표에 가장잘 부합하며 그 과학적 근거는 매우 많다. 특히 한의암치료는 자체적으로도 △종양 진행의 억제 △ 재발전이 억제 △수술항암방사선치료 부작용 완화 △암 관련 증상 완화 △삶의 질 상승 △종양미세 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암치료는 개체적 특성을 가진 다양한 암 환자들 에게 개별적 맞춤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최선의 치료 전략을 펼칠 수 있다. 현대 암치료가 ‘암’에 중점을 두는 반면 한의암치료는 ‘암 환자’에 집중함으로서 부정(扶正)과 거사(祛邪)의 균형을 잃지 않게 도와주고 암환자의 정기(正氣)가 손상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암 환자가 한의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 적인 과학적 근거 구축과 더불어 치료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이며, 이러한 것이 갖춰져 나간다면 건강 보험 적용 등 국가제도적인 지원도 뒤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암 관련 증상 완화와 항암효과 증진을 목표로 통합암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며, 암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산업의 나침반 역할 하는 단체 되겠다”
///부제 한의산업, 유구한 역사 가져…성장 가능성 크다
///부제 한의의료기관과 한의산업은 동반자 관계…K-메디신 성공 위해 함께하자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달 창립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KOMPAS) 강희정 초대 회장을 만나 협회 창립 배경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강희정 회장은 한의산업 전문기업인 대요메디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의학의 현대화·객관화에 중점을 두고 맥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의료기기사업을 진행해왔다.
Q.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정말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창립총회 준비위에 함께한 사람들의 열정과 총회 당일 현장을 찾아 무한 격려와 응원을 주신 회원사 대표들이 있어 든든하고 의지가 되고 있다. 또한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 지만 보험 등재 경험이 있고, 한의산업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Q.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창립 의의는?
한의산업은 그 역사를 추적해 보면 우리나라 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 분야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한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련 기업들이 모두 모인 협회가 없었는데 이제라도 모두가 모이는 협회가 발족이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협회는 한의산업 분야별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원료한약 △한약제제 △한의의 료기관 부속기관 및 원외탕전 △의료기기 △정보서비스등 총 5개의 분과로 구성했으며, 분과 구성은 현재 한의 산업의 표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인 한의약표준개발기술위원회(ISO/TC249)의 구성과 거의 유사하다. 이렇게 ISO와 유사하게 분과를 구성한 이유는 분과별 전문성 유지와 효율적 표준화 활동 목적 때문 이다.
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제표준, KS산업표준의 개발과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협회에서는 분과별 전문기업들이 산업체에서 필요한 표준을 개발 제안하거나, 외국에서 제안한 표준에 우리 산업체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의 대응을 더욱 원활 하게 함으로써 한의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성능, 품질 향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의 영문 약자는 KOMPAS다. 한의산업이 성장하고 세계로 진출하는데 나침반(compass) 역할을 해보자는 취지로 동일한 발음의 약자로 구성했다.
Q. 협회를 창립한 계기는?
보건복지부에서 2018년부터 한의기업 탐방을 통해 산업계 실태를 직접 조사하면서 수많은 기업 애로사항이 존재한다는 것을 목도했고, 이후 한의산업 CEO포럼을 먼저 제안했다. CEO포럼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들과의 교류가 시작됐고, 코로나가 끝나면서 본격 적으로 협회 준비를 시작해 2023년 6월에 협회를 창립할 수 있었다.
Q. 협회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협회는 이제 막 태동했지만, 산업 분야 자체는 매우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지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장점은 취하고 약점은 보완해 가면서 협회 업무를 수행할 예정 이다.
한의산업의 장점이라면 전통문화이면서 소중한 민족 자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K-푸드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 변화를 살펴보면 잘 보존되고 발전된 음식문화 그 자체의 장점과 특징을 인정하게 됐다는 것이 다. 한의산업 역시 우리의 특성을 잘 살피고 발전시켰을때 그 영향력은 K-푸드, K-팝의 영향력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소통을 통한 협력, 협력을 통한 융합, 융합을 통한 발전’이라는 한의산업 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야 한다. 회원 간의 소통, 전통과 현대의 소통, 공학과 한의학의 소통, 한의산업 소비자와 생산자의 소통, 기업과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한의산업 전체의 발 전을 위한 진정한 협력과 융합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한 다. 협회는 이렇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한의산업 플랫폼 으로써 그 역할을 하려고 한다.
Q. 당장 해결해야 할 최우선과제가 있다면?
코로나 이후 디지털화, 비대면화 등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변화가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보건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AI·빅데이터·정 보통신기술(ICT) 기술융합을 통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의산업 역시 예외일 수 없다. 개인 맞춤형 치료와 예방기술, 고령화 사회 대응, 감염병 시대의 면역증강기 술, 표준화·객관화된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AI 헬스케 어기술로 변화하고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 보건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게 됨으로써 한의산업이 대한민국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회원사 각 사는 성공한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 수행할 주요 사업은 △기업 간 상생과 협력을 위한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연구 및인력개발 지원을 통해 한의제품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사업 △한의제품의 판로 확대 및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해 한의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지원 사업 등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협회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협회 업무추진 로드맵을 개발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 진행해야 하는 우선 과제는 협회 준비단계에서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기업애로사항 조사와 타당성 검토, 협력기관과의 소통채널 구축, 해외진출 협력체계 구축, 제품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이외에도 시급한 기업 관련 현안이 도출되면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Q. 그외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의산업은 한의학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산업 분야다. 의료시장에서 서비스기관과 산업 계는 실과 바늘의 관계다. 실이 없으면 아무리 날카로운 바늘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없고, 아무리 고급 실을 가지고 있어도 바늘이 없으면 옷을 만들 수 없다.
한의의료기관과 한의산업계는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돼야 한다. 이제 한의산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협회가 발족한 만큼 K-메디신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에서 한의학이 제 가치를 인정받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서로를 응원해 가면서 주도적으로 변화의 물결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많은 격려와 참여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국 찾는 외국인환자, 코로나 이전으로 강한 회복세
///부제 전년대비 싱가포르 6.2배, 일본 5.6배로 크게 증가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2022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분석보고서’ 발간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한국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 외국 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09년부터 ‘22년까지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환자 수 △성별 △연령 △국적 △진료 유형 △의 료기관 유형 △지역 △진료과 등 주요 요인별로 외국인 환자의 추이가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2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총 24만8110명으로 전년대비 70.1% 상승했으며, 외국인환자수를 집계한 ‘09년부터 누적 환자 수는 총 327만명을 기록했다.
‘22년 전체 외국인환자 수인 24만8110명중 국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17.8%), 중국(17.7%), 일본(8.8%), 태국(8.2%), 베트 남(5.9%) 순이었으며, 특히 싱가포르와 일본은 전년대비 각각 6.2배와 5.6배 증가했 고, 태국(144.1%), 필리핀(136.9%), 싱가포 르(127%)는 코로나 이전인 ‘19년 환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외국인환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지역으로는 서울이 16만6000명 (59%), 경기도 4만명(16%), 대구 1만 4000명(5.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수도권 지역의 점유율이 절반 이상 차지했으며,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 원(36.3%), 종합(28.8%), 상급종합 (18.9%), 병원(10.7%), 치과의원(2.3%) 순으로 의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행신 국제의료전략단장은 “2022년 에도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은 존재한 해였으나, 2021 년에 비해 외국인환자가 70.1% 증가했 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절반까지 회복된 한 해였다”며 “2023년 이후에는 그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국제의료시장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진흥원 국제의료시장분석팀(043-713-8923) 을 통해 가능하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감초’…천식 치료 효능 규명
///부제 한의학연, 감초 추출물 염증 억제효과 확인…‘Wiley-Allergy’에 게재
///부제 김윤희 박사 “한약재 기반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 매진”
///본문 한약재 감초가 천식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 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 약융합연구부 김윤희 박사(사진)가 알레르기 천식을 유발 하는 핵심 신호기전을 규명하고, 감초에서 추출한 성분이 알레르기 천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 문학술지 ‘Wiley-Allergy(IF 14.71)’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에 의해 증가된 핵심 염증 물질인 HMGB1이 NCRC4 인플라마좀을 과도 하게 활성시켜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킨 다고 밝혔다.
NCRC4 인플라마좀은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로 박테리아 감염시 인체방어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경우 염증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어 연구팀은 널리 알려진 한약재 감초에서 추출한 ‘글리시리진산’이 ‘HMGB1 단백질-NCRC4 인플라마좀 신호경로’를 조절함으로써 인간유래 기 관지상피세포와 천식 동물 모델에서 효과적으로 알레르기 천식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윤희 박사는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 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과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인자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다수의 효능 성분을 함유해 다중 표적에 효능을 보일 수 있는 한약이 새로운 치료기 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기능성 한의바이오소재&천연물질 분양
///부제 새로운 한의약 소재로 고부가가치 한의약 제품 개발 지원
///부제 한의약소재은행 해외진출 위해 Whitehead 연구소와 공동연구 추진
///본문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 소재은행을 운영 중인 한국 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 현·이하 진흥원) 한약소재 개발센터(센터장 소재현) 가 한약재와 바이오 신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새로운 소재를 기관, 연구소, 기업, 대학, 병원 등에 공급하며, 고부가가치 한의약 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현재 한의약소재은행은 한의바이오소재 9000여 종과 천연물질 1700여 종을 확보했으며, 의약품·기능성식품·화장품등 다양한 산업화 제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ISO9001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은 한의약소재은행은 그동안 600여 기관에 1만1000여 종의 소재를 공급해 항암, 여성갱년기, 과민성대장 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타깃 으로 한 새로운 한약제제 연구개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의약소재은행이 구축한 소재는 한약재에 생물전화(발효) 기술을 접목한 추출물 및 분획물과 한약재의 구성성분인 단일 천연물질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한의약 소재의 기능성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고기능성 원천기술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한의약소재은행의 해외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 미국 MIT 대학의 Whitehead 연구소(MIT 산하 기초 생물의학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창현 원장은 “진흥원은 차별화된 추출기술로 고품질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자체, 연구기관, 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한의약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기관과 기업이 한의약 소재를 공급받아 다양한 고부가가치 한의약 제품이 개발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한의약소재분양에 대한 자세한 보다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kmmb) 또는 전화(053-810-0249, 0277)로 문의 가능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