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8호
////날짜 2023년 06월 2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정원 줄여 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하자”
///부제 신현영·조명희 의원, ‘의사 수요와 공급’ 주제로 의료현안 연속토론회 개최
///부제 한의의료의 1차 의료기관 역할 강화 통해 필수의료 부족사태 해결 나서야
///본문 의사 수 증원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주장들을 살펴보고, 적정 의사인력 추계를 위한 다양한 지표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장에서 우수한 의료자원인 한의사 인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면 한의대 정원을 감축해 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신현영 의원과 조명희 의원, 더불어민 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는 ‘의사 수요와 공급: 의료시스템의 효율성·인구 규모·건강상태를 고려한 종합적 접근’을 주제로 의료현안 연속토론회(제2차)가 개최했다.
이날 신현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2022년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활동의 사는 2.18명으로, OECD 평균인 3.7명보다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지역 별·과목별 의사인력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지만, 의사정원 증대에 대한 논의만 있고 그 시기와 규모에 대한 논의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적정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료인력 추계를 위한 근거를 지금 부터라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 에서 정부, 의료계,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논의가 진행될 수 있는 초석이 됐 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를 기반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의료인력 추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의사 수 논쟁의 문제 점: 적정한 의사 수는 얼마나 되는가?(우 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 △시스템마다 필요 의사 노동량과 양상은 달라진다(오주환 서울의대 교수)를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임종한 인하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강민구 대한전공 의협의회장, 홍윤철 서울의대 교수, 장성인 연세의대 교수, 송양수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박준성 교육부 대학규 제혁신총괄과장 등이 참여했다. 황만기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필수의 료인력 부족사태와 원인, 필수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 방안 및 한의과대학 정원 감축을 통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황 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현재 의사 전문과별 전문의 수 증가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대비 2021년에 흉부외과는 20.8%, 산부인과는 15.0% 증가한 반면 성형외과는 54.2%, 피부과는 45.2% 증가하는 등 전문과목별 인력의 효율적인 배분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13만 명의 의사인력 중 3만여명 정도가 미용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는 추산이 제기되고 있어, 무조건적인 의대 정원 증가를 통한 의사인력 확대만을 시행하는 것보다는 미용쪽 쏠림 현상을 완화시켜 의사인 력 자원의 바람직한 배분방안이 우선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이어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산부인과 의사의 평균임금은 2 억5900만원, 흉부외과 의사의 평균임금은 4억8700만원으로, 통계청이 공개한 근로자 평균 총급여액 4024만원(2021년 기준) 과 비교해 보면 필수의료 분야 의사에 대한 보상체계가 부족하다는 주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이해될 수 없을 것”이라며 “더욱이 흉부외과 의사의 경우에는 2010 년 1억6180여 만원에서 2020년 4억8790 여 만원으로 연평균 11.7% 증가했는데,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 증가율이 4%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격차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며,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에게 보상을 더해주는 방식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 부회장은 “한의의료는 96.4%가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지역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지만, 정작 1차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에서는 대부분 배제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더욱이 한의대에서는 의대에서 강의하는 내용의 약 75%를 포함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 이, 한의의료는 필수의료 및 일차의료를 담당할 충분한 교육과 역량이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황 부회장(사진)은 1차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를 통한 필수의료 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한의사의 진단검사용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건강검진 참여 △감염병 대응체계 참여 △소아 및 유행성 감염병 등의 대처를 위한 예방접종 허용 △장애인 및 치매 등 주치의제 참여 등 한의의료의 제도적 활용과 함께 공공의료기관의 한의과 설치 확대를 통해 국민의 의료선택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황 부회장은 우수한 의료자원인 한의사 인력을 우선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한의계의 주장이 보건당국에 수용 되지 않는다면, 제도적 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는 한의사 배출을 위한 한의대 정원을 감축해 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분야 의사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거나 무조건적인 의대 정원 확대만을 우선시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필수의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의사 인력의 우선적 활용이 필요하며, 이러한 정책이 이뤄 지지 않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면 한의대 정원을 감축해 활용 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부회장은 “한의대 정원을 감축하는 방안으로는 △한의대·의대가 함께 있는 대학에서 한의대 정원 감축을 통 한 의대 정원 확대 △지방 공공의료 및응급의료 부족 지역의 한의대 정원을 감축해 의대 정원 확대 등을 고려해 볼 수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방안을 포함해 의료인의 효율적인 역할 분배 및 의사인력 수급 관련 정부 협의체에서 논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이어 “필수의료 부족사 태의 해결을 위해 일정 부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저출산 상황에서의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나 이공계 인력의 양성, 사회적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 등과 같은 다각적인 시각에서의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한의대 정원 감축을 통해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 역시 전체 대학정원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합리 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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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정원 활용한 의대 정원 확대 입장은?
///부제 신현영 의원 질의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 “종합적으로 검토” 답변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다양한 질의 쏟아져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 근)가 22일 국회에서 ‘제407회 국회(임 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최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한 질의들이 오갔다.
이날 신현영 의원은 “일간에서는 의약분업 이전 정도로의 규모로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 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50명 수준의 확대에 대한 의견 같은데, 현재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보사연 연구에 의하면 2025년경에는 1만명 정도의 의사가, 또한 KDI의 연구에서는 2050년이면 2만명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는)여러 의견도 들어보고, 의대의 수용 상태 등에 대한 점검 및 필수의료 확대 등 종합적 으로 검토해 정원을 결정하도록 하겠 다”고 답했다.
특히 신 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의과대학 정원을 줄여 의대 정원을 확대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
한의협의 제안에 따르면 한의대와 의대가 함께 있는 사립대 4곳의 정원 및의료 취약지에 소재한 한의대 정원을 감축해 의대 정원 확대에 활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은 것도 아니고, 한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대 정원 활용에 대한 문제에 대해)한의대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고, 일반적인 한의계 의견도 듣는 등 여러 직종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함께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대 정원 확대 논의의 진행 여부를 묻는 이종성 의원의 질의와 관련조 장관은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계와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며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수요자측의 의견과 함께 의대와 병원의 수용 가능 여부 등을 체크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2020년 의대 정원 증원의 실패 경험을 되살려 인프라 확충, 근무여건 개선, 합리적인 보상방안 등도 함께 마련해 2025년 입학정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영석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 많은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데, 논의 과정에서 의료일원화 까지 가는 것을 전제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 다”면서 “장기적으로 의료체계를 일원 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논의가 이번 논의과정에서 추가됐으면 하는데, (정부에서도)그런 의도가 있는 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그런 의도가 있다”고 밝힌 조장관은 “(일원화 문제는)너무 장기적 이고, 이 논의 때문에 다른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며 “하지만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에그 부분도 같이 논의해 보도록 하겠 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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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이종성 의원,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발의
///부제 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해외 진출 및 데이터 기획·관리 등 명시
///부제 이종성 의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사업에 대한 명확한 근거 마련”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사진) 은 한의약 관련 해외 사업 및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 리를 한국한의약진흥원 고유목적사업으로 명시하고, 이에 대한 운영 경비를 정부 보조금으로도 지원하도록 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15일 대표 발의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의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사업, 한의약 관련 실태조사 및 빅데이터 구축·활용 사업 등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나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설립 근거인 ‘한의약육성 법’에는 이러한 사업 수행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
또한 한의약과 관련한 연구개발사업에 대해 한국보 건산업진흥원이 기획·관리 및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 하고 있으나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사업은 한의약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기획·관리 및 평가 등을 담당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본 개정안을 통해 한의약 분야의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업무, 데이터및 통계 조사·연구·수집·분석과 활용·제공 업무, 연구개발사업 기획·관리 및 평가 등의 업무를 한의약 전문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으로 명시하고, 진흥원의 사업과 운영을 위한 경비를 출연금외 보조금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제13조(한 국한의약진흥원) 제5항 ‘진흥원은 다음 각 호의 업무를 수행한다’의 △2호에 ‘제10조에 따른 한의약 연구· 개발 사업에 필요한 기획·관리 및 평가 등의 업무’ △3 호에 ‘한의약 관련 데이터및 통계의 조사·연구·수집· 분석과 활용·제공’ △4호에 ‘한의약의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사업’이라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같은 조 제6항 ‘정부는 예산의 범위에서 진흥원의 사업과 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경비를 출연할 수 있다’에서 ‘출연’을 ‘출연 또는 보조’로 수정했다.
이종성 의원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사업수행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되어 전문성 높은 한의약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이종성 의원을 비롯해 강기윤·김영식·김용판·박대수·박정하·배준영·백종 헌·전봉민·조정훈 의원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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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대 정원 감축, 의대 정원 확대로 공공의료 강화”
///부제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 청원인 “의사는 적고 한의사는 과잉”
///부제 국회 국민동의청원 진행 중
///본문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공공의료 및 응급의료 인력 확대를 위해 한의대 정원을 감축하고, 의대 정원을 확대 하자는 내용의 청원이 12일 게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청원인 강○○씨가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한의대 정원 감축 및 의대 정원 확대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 으로 올린 청원은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453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 강○○씨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골에는 의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도심 지에서도 응급 의료 인프라의 약화로 구급차 안에서 몇시간을 보내다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씨는 이어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도 기준 OECD 평균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3.4명이지만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3명으로, 이는 한의사가 포함된 수치”라면서 “근래 필요와 당위성으로 인해 한의사들의 진료 권한이 회복되고 있지만 한시가 급한 지금 여러 단체 들의 입장 차이로 인해 이 문제가 바로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씨는 또 “OECD 평균 인구 천 명당 병상 수는 4.5개 인데 우리나라는 12.4개”라며 “환자가 들어올 병상 수는 압도적으로 많으나 진료를 볼 의사 수는 적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강 씨는 “통계에서 2021년 전국 의원 3만3912곳 중 한의원은 1만4526곳에 달했지만 건강보험 요양기관 종별 급여비 점유율을 보면 의원이 20.1%, 한의원은 2.7%로, 의원 수는 거의 절반인데, 건강보험에서 타는 급여비의 차이는 약 7배였다”고 강조했다. 강 씨는 이와 더불어 “이는 의사와 한의사 공급 비율의 문제로, 의사는 적고 한의사는 과잉이라는 의미”라며 “이에 따라 한의대 정원을 감축하고, 의대 정원을 늘려 한국의 공공의료와 응급의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한편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민이 국가기관에 대해 일정한 사안에 관한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을 진술하는 것으로, 공개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에 접수, 소관위원회나 특별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사가 진행되며, 심사를 통과한 청원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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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 ‘2022회계연도 결산감사’ 실시
///부제 한윤승·최정국·이연희 감사 “회원들의 눈높이 맞는 성과 도출” 당부
///부제 홍주의 회장 “뿌려놓은 씨앗들을 잘 수확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 한윤승 ·최정국 ·이연희 감사는 17~18일 양일간 ‘2022회계연도 결산감 사’를 실시, 회무 추진 실적 및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점검했다.
이번 감사는 17일에는 정책전문위원· 한의신문 편집국·기획홍보국·총무비서 팀·비서실·법무국을 대상으로, 18일에는 보험정책팀·학술교육국제팀·의약무정책 팀·재무팀·전산팀·정보통신사업팀·한의 학정책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한윤승 감사는 “44대 집행 부의 임기가 10개월 정도 남았다”며 “집 행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공약을 냈는데 이번 감사를 기회로 그동안 얼마나 실천 됐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감사는 이어 “앞으로의 10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한의사의 의권 향상과 더불어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정국 감사는 “최근 여러 가지 문제로 한의계의 상황이 녹록치 않으며, 이에 대 한 회원들의 애로사항 또한 커지고 있다” 면서 “44대 집행부의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 뿌린 씨앗에 대한 결과를 얻는, 회원 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도출해낼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부탁드린 다”고 당부했다.
이연희 감사는 “사적인 감정이 아닌,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감사를 진행 하겠다”며 “쓴소리는 하겠지만 이는 협회의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감사들의 얘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더 나은 한의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홍주의 회장은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들을 잘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감사들께서도 지도 편달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감사를 통해 개선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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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ISO 전통의학 총회서 신규 표준안 100% 상정
///부제 ‘무연뜸 장치 시험방법’·‘맥파 시뮬레이터’ 등 10건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제13차 국제표준화기구 (ISO)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 총회에 참석해 우수한 국제표준성과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ISO 전통의학기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총회는 4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해중 의약대학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중국·일본 등 15개 정회원국 대표 및 ISO 중앙사 무국 관계자 등 총 277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한국 수석대표인 경희대 김용석 교수 외 대표단 21명이 현장에 참여했 고, 31명의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한의학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의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 및 국제 표준화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국의 대표 기관으로서 회의에 참석, 국제 표준 전문가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제13차 총회는 6일간 의장단 회의, 개· 폐막 총회, 작업반별 회의로 나눠 총 11회의 회의가 진행됐으며, 개발 중인 국제표준 문서 검토와 신규 제안된 표준안의 투표 상정을 검토했다.
특히 한국에서 제안한 신규 국제표준안이 모두 신규제안 투표에 상정, 한국이 단독으로 제안한 7건과 한·중 공동 제안 3건 모두 국제표준 개발 진행이 결정됐다.
이번에 제안한 국제표준은 △무연뜸의 유해성 확인 시험방법을 정한 ‘무연뜸 장치 시험방법’ △맥파 시뮬레이터의 일반 요구사항을 규정한 ‘맥파 시뮬레이터’ △ 도침 생산에 필요한 필수요구 사항을 담 은 ‘일회용 도침’ △탕약 조제정보화를 위한 ‘탕약 조제 기록을 위한 정보 모델’ 등 10건이다. 또한 해당 제안이 한국 주도 개발로 결정돼 한의약 의료기술 중심의 기술 성능 요구사항이 담긴 국제표준이 출판될 예정이다.
이진용 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신규 국제표준이 최종 발간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한의약 세계화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전통의학기술위 원회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산하 의료용 전기기기·시스템위원회 사이에 의료기기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기관 체결을 결의했다. 협력기관 연락관으로는 이유정 한의학연 국제표준기획팀장이 선임 됐는데, 이는 전통의학기술위원회 설립 이래 중국 외 국가에서 협력기관 연락관 으로 선정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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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김윤나·하나연 교수, 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 ‘선정’
///부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미래인재상 후보로 추천 예정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제4회 한의융합인재상 수상자로 김윤나 경희대 한방병원 임상조교수와 하나연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의융합인재상(舊 미래인재상)은 앞으로 한의계를 이끌어 나갈 만 40세 미만의 여한의사를 발굴하고, 한의계를 빛낼 인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미래인재상 후보로 추천된다.
올해 수상자인 김윤나 임상조교수는 체계적 문헌고찰, 동물실험, 임상시험 등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근거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JCR 상위 10% SCIE급 논문 출판, 연구과제 수주, 특허 등록 등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입증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연구 및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 연구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우울증과의 상관관 계를 분석해 경희대 의학계열 최우수학 위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고려인삼 고유성분의 항우울효과를 검증하는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의학 발전을 선구하고 있다.
또 다른 수상자인 하나연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일반 수련의와 전문수련의 과정을 거친 뒤 한방위장소화내과에서 재직 중이다. 그는 기능성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 위식 도역류질환 등 다빈도 위장관질환에 대한 재현성 높은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한의치료의 객관적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기능성소화불량 변증도구’와 ‘기능성소화불량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실무자로 참여해 한의치료의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창출에 큰 기여를 했으며, 다빈도 한약 제제인 ‘내소화중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등 한약제제의 근거 마련 및 보장성 강화를 위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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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2023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성료
///부제 육미지황탕의 임상 적용과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등 최신 지견 공유
///부제 최도영 회장 “지속적 학술교류로 국제사회서 한의학 위상 높일 것”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일본동양의학회학술총회 국제위원회는 19일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육미지 황탕’을 주제로 한 ‘2023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을 개최, 양국의 최신 연구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측 연자 2명과 일본 측 연자 2명 등 총 4개의 강연이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이병철 경희대학교 교수와 박미소 대전대학교 조교수가 강의를 맡았으며, 일본 측은 이시카와 토시히로 의사와 미야카와 쿄헤이 교수가 발표했다.
첫 연자인 미야카와 쿄헤이 교수는 ‘육미지황환 활용시 살펴야 할 증후에 대한 탐구-임상 경험 기반으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임상에서 육미지황환을 활용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환자의 연령, 양방 진단명과 호소 증상이 모두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음허를 바탕으로 한 양증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을 근거로 육미지황환을 활용했을 때 증상이 호전됐으며, 이때 참고해야 할 중요한 임상 증후들에 대해 소개했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이시카와 토시히로 의사는 ‘불안 장애 호전을 위해 육미지황환을 이용한 사례와 그 치료 기전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불안장애 증상의 치료를 위해 육미지황환이 활용될 수 있는 이유를 한의학적인 근거뿐만 아니라 양의학적인 근거도 제시, 여 러 물질 중에서 특히 Testosterone과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병철 경희대한방병원 교수는 발표를 통해 과민성 방광염 동물모델에 육미지황탕 가미방을 활용했을 때 방광염 증상이 좋아진 연구와 더불어 만성전 립선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신건양탕을 투여했을 때호전 정도가 3배나 높았던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 교수는 후속 연구나 임상경험에서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임상에서는 한약 이외에도 침, 뜸 등과 같이 한의학적 치료 도구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전립선 질환에는 침 치료를 병행했을 때 특히 효과가 좋다는 점, 그리고 약재를 기본 용량에서 5g으로 증량해 사용할 때 부작용 없이 효과가 증대됐다는 등의 실제 임상에서 활용가능한 노하 우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에 육미지황탕 가미방을 활용해 효과를 관찰한 기초연구에 대한 박미소 대전대한방 병원 교수의 발표에 대해 참석자들은 신허에 사용되는 육미지황탕을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질환 등의 퇴행성 뇌신경 변화에 더욱 효과가 있도록 한약재 구성과 용량에 변화를 준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한약이 신경 보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기전을 체계적으로 진행된 동물모델 을 통해 명확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에 의의가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최도영 회장은 “3년 만에 직접 일본 현지를 방문해 한·일 양국 연구자들이 ‘육미지황탕’이라는 주제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게 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이승민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준 한·일 양국 강연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올 하반기 대한 한의학회가 주최하는 한·일심포지엄에서도 양국이 소통할 수 있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할 예정인 만큼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 및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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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주)에프아이소프트 업무협약
///부제 ‘(가칭)the韓方’ 솔루션 개발…한의의료기관에 도움될 기능 제공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와 (주)에프아이소 프트(대표이사 김성수)는 8일 서울한방진흥센터 3층 다목적 강당에서 ‘(가칭)the韓方’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강검진 결과 분석 서비스의 한의원 전용 솔루션과 한의원 문진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키로 하고, 앞으로 △건강검진 결과 분석 △투약 및 진료 정보 조회 등 한의의료기관의 진료에 도움이 될 다양한 기능을 구축·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우 회장은 “현재 한의계는 브랜딩적인 부분에서 많이 약해져 있으며, 대중들에게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많이 각인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계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좋은 결과물을 남기는 계기와 함께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표이사는 “현대사회는 급속도로 데이터와 정보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개개인의 데이터가 모였을때 그 가치가 몇 배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가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시점에 서울시한의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양 단체가 한단계 더 발전하길 바라며, 한의사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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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관련 사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관심 갖겠다”
///부제 김동연 도지사,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청원에 답변 게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가 게시한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해 주세요’라는 경기도민청원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향후 한의약 관련 사무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9일 답했다.
지난 5월12일에 시작된 ‘경기도 한의약부서 신설 청원’ 은 최종적으로 1만2523명의 동의를 기록했으며, △경기도 내 보건건강국에 ‘한의약정책과’ 신설 △‘한의약정책 과’ 산하에 ‘한의약정책팀’, ‘한의약건강증진팀’, ‘한의약 산업팀’의 3개 부서 개설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한의약 제도 개선 및 인력 관리,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답글을 통해 “경기도는 기본적으로 한의와 양의 등 특정 직역을 구분하지 않고, 종합적·포괄 적인 행정조직 체계 안에서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전국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도 비슷한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필두로 2021년 3월 한의약 업무 관련 인력을 1명 증원한 바 있다”며 “더불어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한의난임사업’을 전액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며, 의료취약지역을 상대로 한 무료이동 진료사업에 한의과 진료를 포함시켜 도민들이 한의약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청원인의 의견대로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약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한의약 관련 사무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청원 게시 이후 많은 경기도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의료이 원화 체계에서 지자체에 양방 관련 부서만 존재하고, 한의약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도민들의 공공의료에서의 의료선택권을 제한해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이제라도 한의약 부서 신설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한의약산업 발전은 물론 도민들에게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제공해야 한다는 부분과 함께 한의약육성법과 한의약육성조례에 명시된 지자체 장의 의무를 다해야 함도 강조했다”며 “이에 법적·제도 적·시대적 타당성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의료이원화 체계에서 모든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 자치단체에까지 한의약 부서가 신설되는게 마땅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실현키 위해 할 수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한의약 전담 부서에 대한 중요성이 공론화된 만큼 더디더라도 실현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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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임원 LT…산청엑스포 ‘新혜민서’ 운영 등 논의
///부제 이병직 회장 “한의약 통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민의료로 발돋움”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는 17, 18일 이틀간 산청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에서 ‘임원 LT’를 개최, 오는 9월에 열리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 항노화엑스포’와 관련해 △혜민서 운영의 건 △각 이사 업무분장의 건 △각 시·군 한의사회 협조사항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지부는 엑스포 기간 동안 부행사장 내 산청군 국민체육센터에서 ‘新혜민서’ 운영을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질환별 체질에 맞는 침 시술과 투약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일상에서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한의약 원리를 기반해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등을 다루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접목해 건강 관련 서비스와 한의의료·IT가 융합한 ‘스 마트 혜민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병직 회장은 “이번에 열리는 엑스포는 한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엑스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혜민서에 한의바이오헬스산업을 접목하는 한의지식 기반의 디지털사업으로 한의의료가 국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한의약의 세계화·산업화에 따른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민의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밖에도 임원진들은 산청 치유의 숲에서 치유센터 시설 사전답사를 실시하고, 산림치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한편 이번 LT에는 이병직 회장을 비롯해 조길환 전임 회장,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김여환 경남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박정하·변진우 부회장, 박종수·엄주오 감사, 정성환 학술이사, 배만철 보험이사, 전완민 홍보이사, 김성호 봉사이사, 장재호 산청군분회장, 류승진 양산시분회장, 정정수 마산지회장, 백승일 한의바이오헬스 특별보좌관, 고영주 손빛한의원장, 김탁규 탁한의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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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산업 발전 위해 한의계 대표 기업들 모였다
///부제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창립총회 개최…강희정 초대 회장 선출
///부제 강희정 회장 “상생발전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본문 국내 대표 한의산업 기업들이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KOMPAS)는 21일 서울한방 진흥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옥천당·한풍제약·큰나무한의원 원외탕전실·대요메디 등 35개 회사와 함께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장·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박성우 서울특별시 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강희정 대표 “건강한 한의산업 생태계 조성하자”
이날 총회에서는 강희정 대요메디 대표(사진)를 초대 회장으로, 또한 감사 에는 박령준 대한한의사 협회 전 감사와 이병욱 동제메디칼 대표 겸 동국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으며, 임원진 구성은 강희정 초대 회장에 위임키로 했다.
강희정 초대 회장은 “한의산업은 우리의 우수한 한의 학을 근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 적으로는 전통의학과 대체의학을 아우르며 약 300조 원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코로나 이후 디지털화·비 대면화 등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고군분투보다는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협회가 창립하게 됐다”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협회가 한의산업을 대표해 정부부처 및 관련 단체와도 협력의 장을 만들어 건강한 한의산업 생태 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한의 제품 개발로 국내외 시장 활성화를 견인함으로써 상생발전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한국 한의산업진흥협회 창립을 축하드리며, 그동안 준비를 위해 노력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 의산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난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보완·대체 의학 분야가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의산업의 성장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정책관은 이날 한의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한의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한의산업 기업에 대한 전주기적인 맞춤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산업의 연구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중동 등 새로운 시장 개척도 지원해 나가 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산업진흥협회는 이같은 정부의 정책이 뿌리내려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며 “협회가 정부와 업계 간의 공식적인 소통창구가 돼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의계 관계자들, 한의산업 발전에 역할 할 것 당부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한의계 관계자들의 축사도 이어 졌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한의사와 한의산업은 같은 길을 향해 걸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산업을 총망라하는 전시회를 열어보고자 기획하고 있는데, 그때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은 “유구한 역사적 전통과 문화를 품은 우리 한의약은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산업의 주류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진흥원의 노력에도 산업 활성화에 한계와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의 창립을 통해 한의산업 발전의큰 동력을 얻은 것으로 생각되고, 협회와 진흥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창립을 축하하며, 그동안 한의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한 기업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민·관, 산· 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한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협회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는 원료의약품·완제의약 품·원외탕전실 등 의료기관 부속 시설을 비롯해 의료기 기·한의 정보서비스·IT산업 등 총 5개의 분과에 39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분과와 회원사를 늘려간 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 제품의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있도록 △기업 간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 △한의제 품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활성화 지원 △한의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정책제안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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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7일, 부산대 동의보감아카데미와 한의학 해외교육 확산 맞손
///부제 한의학 교육 콘텐츠 해외 보급·해외 임상가 대상 연수 사업 협력
///본문 ㈜7일(대표 김현호)과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 동의보 감아카데미(센터장 이상재)는 16일 ‘한의학 온라인 해외 교육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 동의보감아카데 미의 한의학 교육 콘텐츠를 해외로 보급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임상가 대상 연수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동의보감아카데미는 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2014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해외 임상가 대상 한의약 교육프로그램이다.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일본·미국·독일·프랑스 등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으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스포츠 한의학 전문과정·사암침 전문과정·정신건강 전문과정·미용침 과정 등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5년부터 미연방 침구 및 동양의학 자격인증위원회(NCCAOM) 보수교육 기관으로 인증 받아 뉴욕·시카고 등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상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발성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연수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 이라며 “㈜7일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QualTEAM에 그간 진행해 온 동의보감아카데미의 운영 노하우를 더해 한의학 교육이 해외로 더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대표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동의보감아카데미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 다”며 “교육사업을 온라인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더 많은 해외 임상가에게 질 좋은 한의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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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3분기 한의의료 요양급여 ‘2조3479억원’
///부제 한의원 1조9192억원 1.05% 증가…한방병원 4287억원 7.42% 늘어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 자료 공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2022년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 기준)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는 심사실적으로 기준으로 2 조3479억원(한의원 1조9192억원·한방 병원 42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의료보장별 심사실적은 11.5억건이 심사돼 전년 분기 대비 14.69% 증가했 으며, 심사금액은 85조6000억원으로 9.37%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건강보험 진료비 75조8037억원(10.00% 증가) △의료급여 진료비 7조6606억원 (5.41% 증가) △보훈 진료비 3633억원 (2.49% 증가) △자동차보험 진료비 1조 7899억원(2.35% 증가)이었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실적을 살펴보면총 75조8037억원 가운데 입원 요양급 여비용 25조1356억원(2.43% 감소), 외래 요양급여비용 35조4억원(19.64%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 15조6677억원 (12.75% 증가)로 나타났다.
이를 요양기관종별로 살펴보면 한의 원은 1조9192억원(입원 184억원·외래 1조9008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분기와 비교해 1.05% 증가한 반면 내원일수의 경우에는 66,930천일에서 64,908천일로 3.02% 감소했다.
◇ 청구기관 수, 한의원 1만4358개소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4287억원(입원 3214억원·외래 1073억원)으로 전년 분기와 비교해 7.42% 증가했으며, 내원일 수는 5,519천일에서 5,513천일로 0.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타 요양기관종별은 △상급종합병원 11조6296억원(6.23% 감소) △종합병원 13조843억원(10.82% 증가) △병원 6조8761억원(12.12% 증가) △요양병원 4조7739억원(3.92% 증가) △의원 17조2770억원(25.21% 증가) △치과병원 2449억원(2.21% 증가) △치과의원 3조8134억원(4.44% 증가) △보건기관등 888억원(4.52% 감소)으로 각각 확인 됐다.
이와 함께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1만4358개 소로 전년 분기 대비 0.97% 감소했으 며, 한방병원은 6.36% 증가한 485개소 였다.
또 상급종합병원 45개소(증감 없음), 종합병원 329개소(1.54% 증가), 병원 1392개소(9.67% 감소), 요양병원 1739 개소(6.30% 감소), 의원 3만2109개소 (0.20% 증가), 치과병원 235개소(2.08% 감소), 치과의원 1만8546개소(0.25% 증가), 보건기관 등 3278개소(2.50% 감소), 약국 2만2871개소(0.50% 감소)였다.
더불어 지난해 3분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코로나), 노년 백내장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래는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순이었다.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U07의 응급사용(코 로나)’으로 ‘21년 3분기 5478억원에서 ‘22년 3분기에는 1조2318억원으로 124.9% 증가했으며, 외래 다발생 질병 에서도 ‘U07의 응급사용(코로나)’이 47 억 원 에 서 2 조 2 6 4 7 억 원 으 로 47,8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3분기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31조6471억원으로 전년 분기 대비 7.94% 늘어났으며,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입원 요양급여비용 13조 2853억원(0.36% 증가), 외래 요양급여 비용 11조4155억원(16.82%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 6조9463억원(10.09% 증가)이었다.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U07의 응급사용(22만3924명), 외래의 경우에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309만 720명)으로 나타나는 한편 요양급여비 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은 알츠하 이머병에서의 치매(1조2674억원), 외래는 U07의 응급사용(코로나)(6457억원)이었다.
◇ 자동차보험진료비는 1조7899억 원
한편 지난해 3분기 자동차보험 진료 비는 1조7899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입원진료비는 9080억원(2.78% 감소), 외래진료비는 8819억원(8.24% 증가) 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원은 5329억3900만원 (4.31% 증가), 한방병원은 5588억 5500만원(18.38% 증가)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1246억6000만원(5.37% 감소), 종합병원 2025억9000만원 (11.31% 감소), 병원 1603억4600만원 (12.23% 감소), 요양병원 432억9500 만원(12.08% 감소), 정신병원 5억 7500만원, 의원 1633억83000만원 (3.75% 감소), 치과병원 9억8800만원 (11.17% 감소), 치과의원 22억4300만 원(8.14% 증가), 보건의료원 4400만원 (5.63% 감소)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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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교의사업 활성화… 표준화 매뉴얼 개발 필요”
///부제 ‘한의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참여 공보의 대상 설문조사’ 논문 발표
///부제 “한의약의 긍정적인 인식에 도움” 81.3%, “향후 참여 의향 있다” 100% 응답
///부제 교의사업 참여 공보의 대상 사업 진행 특성 및 어려웠던 점과 장점 등 조사
///본문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이하 교의사 업)에 참가한 공중보건한의사(이하 공보 의)들은 교의사업이 한의약의 긍정적 인식에 도움이 되며,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생·학부모·교사 등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와 더불어 교의사업 진행시 어려운 점으로는 △표준화된 사업 매뉴얼 부족
△안내체계 미흡을 꼽았으며, 교의사업을 실제로 수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공 보의 본인의 여건 부족 △보건소 및 보조 인력의 협조 부족 △표준화된 사업 매뉴얼 부족 △안내체계 미흡 등을 꼽았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 회(이하 소청위)가 1일 대한한의학회지 제44권 제2호에 ‘한의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참여 공보의 대상 설문조사’ 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게재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학령기 소아청소년 시기는 학교라는 교육 기관을 통해 일생 동안의 건강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므로 학교는 건강증진사업에 있어 중요한 공간이라 할수 있으며, 소아청소년들의 학교보건사 업을 통한 건강관리능력 습득은 미래의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이다.
특히 한의사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 교의사’에 위촉되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는 데, 진료 공백 및 시간의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일선 한의사에 비해 공중보건한의사(이하 공보의)는 공공보건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의사업 진행에 큰 이점이 있다.
이에 소청위는 한의사 교의사업의 확대를 위해 공보의 교의사업을 공고하고, 지난 2021년 10월부터 참여 희망 공중보 건한의사를 모집했다. 교의사업 프로그 램은 학교의 수요와 공중보건한의사 개인의 주제 선정에 따라 다양하게 이뤄졌 으며, 대표적으로 △성교육 △한의사 직업소개 △질병 예방 교육 △건강관리 교육 등을 실시해 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해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사업에 자원한 35명의 공보의 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대상자의 근무 특성, 교의사업 진행 특성, 교의사업 진행에 있어서 어려웠던 점, 교의사업의 장점,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사업 만족도 및 향후 참여 의향 등을 조사했으며, 총 32건의 응답을 수집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보의 32명 중 실제로 교의사업을 수행한 공보 의는 9명(28.1%)이다.
총 17건의 교의사업 프로그램이 9명에 의해 수행됐는데 프로그램 주제로는 △ 건강관리 교육이 8회(47.0%)로 가장 많았으며, △진로교육 5회(29.4%) △성교육 3회 (17.7%) △성장교육 1회(5.9%) 등의 순이었다.
건강관리 교육에는 감염병 예방교육, 월경통, 두통 등 청소년기 다빈도 질환 관리법, 자세교정(거북목) 교육, 비만예방 교육, 양생 교육 등이 실시됐으며, 진로 교육으로는 한의학 및 한의약 치료 소개, 한의사 직무 설명, 한의사 체험, 진로 상담 등이 이뤄졌다.
교의사업을 수행하지 않은 공보의 23 명 중 22명은 △‘진행 시 어려움이 있었 다’고 응답했으며, 어려움으로는 △‘본인의 여건 부족’이 13명(56.5%)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건소 및 보조 인력의 협조 부족’ 11명(47.8%) △‘표준화된 사업 매뉴얼 부족 및 안내체계 미흡’ 9명(39.1%) 순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또 교의사업을 수행한 공보의 9명 중 6 명이 교의사업 진행 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응답했는데, 내용으로는 △‘표준화된 사업 매뉴얼 부족 및 안내체계 미흡’ 5명 (55.6%) △‘교육청과 학교의 협조 부족’ 4 명(44.4%) △‘보건소 및 보조인력의 협조 부족’ △‘사업 참여 동기 유발 및 보상 부족’이라고 각각 2명(22.2%)이 응답했다.
교의사업 수행 여부에 따른 만족도 조사에서는 실제 교의사업을 수행한 경우 4.33±0.71점으로, 교의사업을 수행하지 않은 경우(3.43 ± 1.16점)에 비해 유의미 하게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교의 사업을 수행한 경우 전원 ‘향후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교의사업을 수행 하지 않은 23명의 응답자 중에서도 19명이 ‘향후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교의사업의 장점으로는 △‘한의약의 긍정적인 인식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26명(81.3%)으로 가장 많았 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 13명(40.6%) △‘한의사가 직접 공공보건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참가자 들의 만족도가 높다’ 12명(37.5%) △‘기존 교의사업보다 비용에서 효과적이다’ 8명 (25%) 순으로 답했다.
교의사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유관기 관의 협조를 받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23 명(71.9%)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 매뉴얼 및 안내체계 확충’ 17명 (53.1%) △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교의사업)에 대한 홍보 강화’ 12명 (37.5%) △‘참여자에 대한 교육 훈련 강화’ 11명 (34.4%) △ ‘보건기관 내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인력 확보’ 10명(31.3%)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 논문 저자들은 “교의사 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후 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공보의와 유관기관에 교의사업의 장점과 필요성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으며, 표준화된 사업 매뉴얼 및 안내체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사업 진행 오리엔테이션뿐만 아니라 사업제안 서, 협조 공문 예시 등을 포함한 직접적인 표준화 사업 매뉴얼의 개발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이들은 또 “공보의들이 한의약 공공보 건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겪는 가장 큰 난점은 홍보 및 교육의 부재로 사업 참여 공보의들의 사전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 참여 공중보건한의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행 하고, 교의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강의 자료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공소위의 심수보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주 위원, 임석현 위원, 장석주 위원과 소아청소년위원회 황만기 위원장과 이승환 부위원장, 박정수 교수(세명대 한의대), 이혜림 교수(대 전대 한의대), 이현희 전공의(대전대 한의 대) 등에 의해 저술됐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재정 건전성 유지하며 꼭 필요한 곳에 두텁게 지원”
///부제 이종성 의원 “건보재정 지속성 우려, 올 하반기 제2차 건보 종합계획 수립”
///부제 건보 개혁, 중증·응급의료 보편보장, 약자에 대한 선별보장 등 필요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과 미래건강네트워 크(대표 문옥륜)는 19일 개최한 ‘국민이 원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꼭 필요한 곳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성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건보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중증·응급의료 중심의 건보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에 ‘제2차 건보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이에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꼭 필요한 곳에 두텁게 지원’하는 국정운영 철학과 함께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진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국민건보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국민 80% 이상이 암, 희귀 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신의료기술과 신약에 대한 건보재정 지출을 높이는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진형 교수는 미래건강네트워크가 지난 4월 국내 만 19세 이상 성인 5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보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질환을 치료하는데 들인 비용에서 중증 질환은 평균 1156만원으로, 경증 질환 (202만원)의 5.7배에 달했으며, 건보 인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2.2%가 질병 등으로 발생한 고액 진료비로 가계에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78.8%가 건보에 만족(매우 만족 12.8%, 어느 정도 만족 66.0%)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약과 신의료기술에 대한 보장이 신속하다는데 동의하는 응답자는 각각 35.1%, 36.2%에 불과했고, 중증 질환 중심의 전문 의료 혜택과 다빈도 경증 질환중 우선 보장이 필요한 질환으로 중증 질환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3%로, 경증 질환 17% 대비 4배 이상에 달했다.
“중증 질환 중심으로 보험 혜택 확대되길 바라”
강 교수는 “국민들은 진단 시 건강 및 생명에 대한 위협, 특히 경제적 부담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기에 경증 질환보다는 중증 질환 중심으로 보험 혜택이 확대되길 선호한다”며 “이를 위해 첨단의료 비중과 신약 비중 확대
이종성 의원 “건보재정 지속성 우려, 올 하반기 제2차 건보 종합계획 수립”
건보 개혁, 중증·응급의료 보편보장, 약자에 대한 선별보장 등 필요
에 대한 건보 재정 선적용·후평가에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 교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이 원하는 건보개혁 방향으로 △중증질환·응급의료 우선 보장 으로 전환 △의료약자의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한 의료 안정망 기금 조성 운영 △신의료기술 및 신약의 신속한 보험 적용 △국민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건보에 대한 정부의 법정 지원율을 준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최병호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국민이 원하는 건보 개선 방안 제안’이라는 발제에 나서며 건보의 보장성 정책 방향으로 중증질환 및 응급의료에 대한 보장 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호 전 원장은 “건보 1차 종합계획은 ‘문케어’의 실현을 담아 무려 40조를 투입했으나 평균 보장률만 소폭 상승하고, 재난적 의료비·응급의료·일차의료 보장 및 비급여·실손보험 관리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국민이 원하는 건보의 원칙’으로 △중증질환 보장 △신약 신기술 신속 보장 △빈곤층 재난의료비 보장
△보험료 축소·국고 확대 △중증 희귀질환 기금 지원을 꼽았다.
이에 제2차 건보 종합계획은 △건보 보장성 정책 △ 비급여/실손보험 정비 △응급의료 보장 정립 △재원/ 지불보상을 골자로 해, 중증·응급의료 보편보장과 함께 약자에 대한 선별보장, G7(7개 선진국) 수준의 혁신 의료 적용을 제고하도록 했으며, 비급여 의무적 신고와 검증, 기준비급여와 항목비급여 폐지쪽으로 방향을 마련했다.
특히 최 전 원장은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에 있어 보장 우선순위 설정 방안으로 △중증 범위에 대한 의학적· 사회적 합의 도출 △유형별 분류 및 본인 부담률 조정 △ 다중질환 환자 중심 보장을 고려하도록 했으며, 신의료 기술 및 신약의 신속 도입을 위해 △선적용·후평가 기전 도입 △복지부에 ‘혁신의료지원단’ 신설 △‘혁신의료평 가위원회(심의 기구)’ 운영 △식약처-심평원-건보공단 등의 역할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원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할지 고민”
최 전 원장은 “현실적으로 대다수 국민이 실손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가입자, 보험사, 공급자 3자 간의 도덕적 해이가 심대하다”며 “가입과 계약에서 역선택과 자기 선택을 최소화하도록 민영보험이 공공보험과 더불어 건강보장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기제로 정립할 것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윤형곤 대한암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1년간 중증질환 치료에 소요된 평균 비용이 115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암의 경우엔 억대의 치료비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제2차 건보 종합계획에서는 암,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보장성 강화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국장은 “희 귀질환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닌 사회적 질환으로, 보장 확대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경증질환의 의약품 과용 빈도를 낮추고, 약제비에 대한 환자 본인부 담금을 상향해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을 중증·희귀질환자 지원 확대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2차 건보 종합계획에서는 비대면 진료 등 시·공간적, 지리적 제약을 초월하는 의료서비스와 함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의료 안전망 기금이나 항암제, 희귀질환 고가약을 선제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도 고민하며 연구를 진행 중”이 라고 밝혔다.
손호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건강보험 재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의료 서비스는 무엇인지, 재원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인지, 신의료기술을 도입해 어떤 분야에 적용할지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제2차 건보 종합계획 수립시 설문조사 결과나 그동안 나온 의견들이 대부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5
///세션 INTERVIEW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예방 중시하는 한의학, 웰니스 산업 발전 위한 필수요소”
///부제 서울시 웰니스 산업 육성 및시민들의 예방적 건강관리 위해 포럼 결성
///부제 “한의계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 이어졌으면”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는 9일 회관을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과 ‘웰니스 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본란에서는 포럼의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김춘곤 의원으로 부터 포럼 결성 계기, 한의학이 웰니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단국대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서울시 강서구 제4선 거구 김춘곤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및 정책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장을 맡아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Q.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이란?
서울시의회는 2월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을 구성해 산업체·학계·행정기관의 웰니스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 및 토론회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양국 간의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와 웰니스 산업 진흥을 위한 ‘서울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도 개최한바 있다.
특히 9일에는 강서구에 소재한 △대한한의사협회 △허 준박물관 △서울식물원 △이대서울병원 등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후반기에는 △연구용역 추진 △전문가 초청 세미나 △시장과의 간담회 △2차 현장 방문 정책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와 웰니스 산업 진흥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과 조례를 개발하기 위해 정진할 예정이다.
Q. 웰니스란 무엇이며, 포럼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웰니스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된 이상적인 상태를 말하며, 웰니스 산업은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ICT와 BT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각 부처에서 웰니스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정부 또한 6차 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웰니스 산업의 육성 의지를 밝히고 있다.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은 전 세계에서 웰니스 산 업의 중요성이 증대하면서 한국이 웰니스 산업의 선두주 자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지원 정책이 필요 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성하게 됐으며, △웰니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서울시의 역할 탐색 △서울 중심의 웰니스 산업 육성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의 통합 △지원 정책·조례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Q. 한의계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한의학은 예방을 중시하는 사상과 함께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웰니스 산업과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웰니스 산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한의학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을 제시할수 있다. 한의학 전문가와 함께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그 램을 개발해 웰니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한의학을 활용한 건강한 식습관 교육 △몸과 마음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요가 및 태권도 프로그램 등이 있다.
두 번째로 한의학과 바이오 헬스 기술의 융합이다. 이두 가지 개념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수 있을 것이며, 건강진단 서비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세 번째로 한의학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한방 스파 △체험형 한의원 △한의 요리 체험 등과 같이 말이다.
마지막으로 한의학과 정보 기술의 융합이 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웹 사이트 △건강 모니터링 장비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생 각한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한 생각은?
한의학은 오랜 역사와 경험을 통해 발전된 전통적인 의학으로 예방을 중시하면서 인체의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천연물이 주된 원료인 한약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적으며,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의학과 한의약은 현재 웰니스 산업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 며,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인기 있는 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서울특별시민으로서, 제가 가진 경력과 경험을 바탕 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제11대 서울시의 회에 등원하게 됐다.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며, 특히 장애인·노인·아동 등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잘 살펴볼 것이다. 또한 모든 시민들이 소외됨 없는 복지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며, 늘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웰니스 산업 진흥및 서울시민의 예방적 건강 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다. 한의계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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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을 위해 의사학이 나아갈 방향은?”
///부제 학생이 바라는 방향으로, 임상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의사학 교육 변화돼야
///부제 한국의사학회, ‘미래 한의학 교육상에 대한 탐색’ 주제 정기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17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청강홀에서 ‘미래 한의학 교육상에 대한 탐색’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 향후 한의학 발전을 위해 의사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안상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 한의학 교육의 문을 연 청강 김영훈 선생의 혼이 담겨있는 청강홀에서 미래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참으로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최근 김남일 교재편찬위원장을 중심으로 의사학 및 각가학설(各家學設) 교재가 새로 편찬된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향후 의사학이 한의학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지를 심도있게 고민 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를 겪으면서 문헌으로만 남아있었던 많은 역병 관련 서적들이 새롭게 조망되는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 회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앞으로 감염병을 비롯해 임상에서 의사학이 어떠한 기여를할 수 있을지도 모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사학 교육을 제언’을 주제로 한 김남일 경희대 한 의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김명동 의함다래 평생한의원장이 ‘太無眞 朴海福 仙師의 동의정리학과 임상경험’을 주제로 임상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김남일 교수(교재편찬위원장)는 이번 교재를 개편하면서 느낀 소회를 통해 향후 의사학이 나아갈 방향 등을 제언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김 교수는 “교재를 편찬하는 과정 에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 의사학이 가지는 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의료인으로서 인성을 함양한다는 것이 주된 목표였지 만,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이제 의사학 교육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내용으로, 또한 의료인 교육인 만큼 실제 임상에서 활용될 수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는 등 변화를 도모 해야 할 시기”라고 운을 뗐다.
김 교수는 이어 “학생들도 의사학의 역할이 임상을 하는데 있어 기초지식을 함양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식 하고 있었다”며 “실제 지금까지도 의사학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기초적인 지식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음에도 그 역할이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부분이 있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교수는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역사적인 구성물이라고 봤을 때, 용어는 물론 처방명 하나하나에도 한의학의 역사적인 근거가 깃들어 있는 것”이라면서 “결국 의사학은 한의학이 지금까지 발전된 과정에 대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 함으로써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인식시켜줄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현재의 교육을 보면 ‘평균’이라는 개념에 너무나 매몰돼 있는 것 같은데, 평균은 평균일 뿐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평균을 중시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 점들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 의사학이 라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이러한 측면에서 의사학 교육이 보다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의사학 교육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각을 갖고 한의학을 연구하고 있는 분야와 더불어 문화와 연계시킨 다양한 콘텐츠 창출 등을 의사학이 중심이 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 대학 이외에도 많은 한의계 재야에서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한의학을 연구하는 학회들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료 수집및 분석 등을 통해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도 의사학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 된다”며 “이는 한의학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교육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이 한의학을 보는 학문적 관점을 보다 확대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학문적인 관점과 더불어 분과학회의 발전상, 의료기기의 제도와 과정 및 한약제제의 변화상, 건강 보험 진행 부분 등 정책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역사를 전달하는 것도 교육과정 에서 반영돼야 할 부분”이라면서 “이는 현재의 정책을 조망하면서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정책적인 부분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또 다른 한의학의 미래를 준비 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최근 많은 지자체 에서 한의학과 관련된 엑스포나 지역축 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한의학이 들어가야 할 부분이 점점 축소되거나 한의학 대신 바이오 등과 같은 다른 분야로의 모색을 꾀하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앞으로 의사학을 중심으로 한의학과 문화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간다면 한의학이 보다 다양한 영역으 로의 진출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한국 한의학 이외에 세계 전통의학에 대한 교육 강화,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등을 통한 콘텐츠 확장, 각한의과대학에 박물관 설치를 통한 지역 특색에 맞는 한의학 콘텐츠 제공 등도 함께 제안했다.
김남일 교수는 “앞으로 의사학의 학문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의사학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의과대학생들의 직업전문성 강화를 위한 핵심역량 설계(이해웅 동의대학교) △1950년대 부산동양의학전문학원 고찰 (박훈평 동신대학교) △‘太醫局諸科程文 格’과 남송대 의학교육(국수호 세명대학 교) △한의학교육에 있어 동의보감 기반 진료기록공유시스템의 활용 연구(이태형 경희이태형한의원) △침금동인의 팔료혈과 임상취혈(박영환 시종한의원) △‘혜국 지’를 통해 본 혜민서의 의학교육(신은정 충남대학교) △근세양생서적의 전파-‘활 인심’과 ‘의방유취’의 비교를 중심으로(劉 靑 일본 弘前大學) 등이 발표됐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오염의 시대를 건너는 방법
///본문 매년 6월, 우리 자매들은 부산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 오곤 한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가 되기 바로 직전, 몸매 죽여주는 동서양인들이 태닝존이든 아니든 앙와위 혹 복와위로 훌러덩 발라당 모래사장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걸어다니기조차 힘들어지기 직전, 바다를 오른쪽 혹은 왼쪽에 두고 러닝팬츠 하나만 달랑 입고 존멋짤을 과시하는 러너들이 좁디좁은 인도마저 점령하기 직전, 낮기온이 35도 전후를 육박해도 물통만 완비하면 일사병 걱정 없이 걸어다니다가 일렁거리는 밤파도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살랑살랑 머리칼 사이로 바닷바람이 숭숭 들어와주는 그 계절이 바로 6월이기 때문이다.
매해 떠나는 여행에 의미를 얹어야 직성이 풀리는 개념녀들로 이루어진 자매들이기에, 이번 여행의 컨셉이자 목표는 시류에 딱 맞춘 “우리 생의 마지막일지 모를 회를 맘껏 먹어보자!!”였다. 지난 6월12일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개시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가 오염수 방류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 조만간에 본격적인 방류 날짜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든 처리수든 오염처리수든 그 이름이 무엇이든 안전해도 꺼림칙해도 그 편견의 기울기와 정치성향에 따른 기우의 정도를 떠나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어디 오염된 바다뿐이겠는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것… 오염의 시대 직면한 현대인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5월17일 보고서에서 “2023∼2027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66%”라며 “같은 기간 지구가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할 가능성 또한 98%에다가 올해는 물폭 탄과 폭염의 지속적 반복으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엘니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까지 예견했다. 이미 오염된 바다에 더 큰 오염이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보태어질 예정이고 여기에 수온마저 끓어오르는 경지에 도달 한다면 그 때의 바다가 과연 바다라고 불리울 수 있을 까? 어느 시점부터는 오션뷰는 철없는 허세이며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는 일은 더 이상 바닷가 여행지의 필수 코스가 아니게 될 날이 올 수도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것이라는 거성 박명 수님의 명언을 되새기니 바다를 되살리기에는 저 오염의 스멀거림을 순삭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는 것이 더욱 분명해 보였다. 뭔가 씁쓸한 마음을 뒤로 하고 그럼 에도 불구하고 1년만에 마주한 해운대 밤바다 아니냐며 우리들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 회를 위하여!!”를 건배사로 외치고 있었다. 42∼51세 사이에 포진된 자매들이기에 우리는 그래도 살만큼 살았는데 우리 아이들과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앞으로 어떡하냐며 밤새도록 나라걱정과 때늦은 지구걱정을 이어나갔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보일락말락 했던 이른 새벽까지도 우리의 수다는 계속 되었고 어느 누구도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그 덕분에 호텔방과 1층 편의점을 수도 없이 오르내려야 했고 지칠줄 모르는 목청과 강인한 비위를 물려주신 친정 부모님을 추앙하며 술과 안주와 건배사를 반복하다보니 부산 에서의 짧은 밤은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작년 어느 신문의 칼럼에서 인용되었던 티모시 모턴 (Timothy Morton)의 “존재한다는 것은 항상 공존하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 노트에 따로 적어 놓았 었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는 너무 많이 인용되어 오히려 그 글의 가치가 별거 아니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그안의 의미를 다시 또 다시 되새겨 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다. 공존과 동행의 가치!! 오염의 시대를 건너며 생태(ecology)라는 단어가 유독 자주 등장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티모시 모턴의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그의 주요 저서들에는 어김없이 “ecology”가 키워드로 포함되어 있다. 코로나를 거치며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는 생태적 삶의 중요성을 책과 칼럼, 유투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의 중이며 최근 후쿠시마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유독 생태와 관련된 글과 영상에 반사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공통된 현상일 것이다.
생태적 삶 그리고 생태의학이 절실한 지금 이 순간
중문학을 전공한 철학박 사와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중의사 두 분이 저자로 참여한 『생태의학』이라는 책은 이전 5월 칼럼의 소재였던 『대체의학을 믿으시나 요?』라는 책과 함께 구입하여 읽고 있었던 책으로, 미국 내 대체보완의학의 대가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앤드류 와일 박사를 이 책에서는 해당 분야에 있어서의 상당한 가치가 있는 인물로 평가한 데 반하여 『대체의학을 믿으시나요?』에서는 사기꾼으로 폄훼하고 있다는 관점 차이가 흥미롭다. 미국 내 대체보완의학에 대한 서양의학 전공자와 중국의학 전공자의 관점은 한 인물을 두고도 이렇게 대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평가의 간극은 주류-비주류의 차이로, 국내에 대입해 보자면 의-한의 갈등으로 고스란히 확장-확정된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과도 같은 관계인 것이다.
생태가 포함되어 있는 제목 때문에 내 검색선상에 오르게 된 『생태의학』 1부에서는 동서양 의학과 대체의학
의 역사와 특성, 한계를 기술하였고 2부에서는 한의학의 생태적 이해에 따른 간담, 심장, 비위, 폐, 신장의 속성별 분류, 질환의 발병 기제와 극복 방안, 질병 양상에 따른 원리적 치료의 대강을 다루고 있다. 3부에 이르러 서야 의학의 미래를 생태의학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어려웠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은 바로 여기에 집중되어 있었다.
- 생태의학은 인간을 그가 처한 사회 및 자연과 연계시켜 조망하는 생태적 인식에서 출발한다.
- 생태주의는 크게 둘, 즉 최대한 자연으로 되돌아가자는 생태 중심주의ecocentrism 노선과 인간의 문명사회로 하여금 자연과 상생을 도모토록 이끄는 인도적 생태주의 humanistic ecologism 두 노선으로 분류할 수 있다.
- 현대인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환경성 질환과 각종 선진 국병에 봉착하여 어떤 의학적 방도를 추구해야 하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생태의학이 그것이다. 생태의학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생태주의 사회의 의학이다.
- 서양 현대의학은 첨단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 크나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인체를 복잡한 생물기계로 간주하는 탓에 한계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 소극적 의미의 생태의학은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연계성을 중시하므로 자연치유력을 북돋는 데 주력하면서, 이와 병행하여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다만 영혼과 신체의 건강성이 서로 결부되어 있고또 인체를 유기적인 소우주로 인식하여 능동적 치료의 단계로까지 올라서려면, 그것은 의미의 확장을 통해 적극적 생태의학의 지평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 한의학은 천인합일의 관점에서 인체의 건강과 질병을 파악하기 때문에 소극적 생태의학에 부합한다. 다만 소극적 생태의학은 주로 자연치유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초기를 넘어선 질병에 대해서는 제대로 제어할 수 없는 한계를 보이게 된다.
- 다수의 대체의학을 생태적으로 볼 수 있는 근거는 인체를 전체론적 방법으로 살핌으로써 유기적 관계성에 의해 인체에 다가간다는 것과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을 중시하며 자연치유를 중시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 자연치유를 능동적으로 돕는 의학이 필요하고 그것은 생태적이어야 한다. 동아시아의 한의학을 적극적 생태의학의 모형으로 자리 한 곳을 차지하도록 해도 무리는 없다.
- 현대의학이 위력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 등 다른 의학 체계에 대해 배타적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자신의 의학 만이 과학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어서 비과학적인 기타 의술과는 교류와 소통을 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 현대의학은 과학혁명을 배경으로 관찰에만 의거하는 인과적 결정론과 기계론적 인체관을 따르고 또한 거대 자본을 부르는 의료체계와 의료진의 수월성을 추구함으로써 근대과학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 스스로만 과학이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이를 넘어설 시도에 둔감한 것은 더 큰문제다. 현대의학이 과학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과학은 아닐 수 있다.
티모시 모턴도 최재천 교수도 오염의 시대를 건너는 데에는 특별할 것은 없다고, 스스로 생태적인 삶을 복원 하고 생태적인 사고를 넓혀가며 공존을 통한 공생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생태의학』의 저자 들도 환경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현대시민이라면 생태에 반드시 관심을 가지고 생태적 마인드를 갖추고 서로 소통과 조화, 융합을 도모하는 생태적 상보성 의학의 방향에 동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생태적 상보성 의학, 상호 소통과 조화, 융합 도모
생태에서의 공생이라는 큰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좁쌀스러운 이야기가 하나 떠오른다. 이 칼럼이 실릴 무렵 이면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2023. 08. 01. ∼ 08. 12.)에 한의사들의 의료봉사 부스 설치가 확정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172개 회원국에서 5만여명의 대원 및 지도자들이 몰려들 행사에 의무실 설치는 필수겠지만 한의진료센 터는 이번에도 주최측의 부탁이 아닌, 한의협의 선제 적인 동시에 적극적인 요청으로 진행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고 있어야 한다고 해도 공식적인 행사 비용을 지출하기는 싫고 한의사들 스스로의 자력으로 행사의 한 구석을 굳이 차지하기를 원한다니 우리가 검토는 한 번 해 볼께라는 식의 태도를 보인 주최측에 서운함을 느꼈다면 일개 한의사의 지나친 자격지심일까? 스카우트 연맹 이사진에 포함된 의사들의 눈치 때문인지 암튼 이 뜨뜻미지근한 협조 아니 방조의 분위기는 지난 코로나 때 한의진료 센터에 적극 참여하고자 했었던 아니, 실제로 참여해서 전화상담과 약배송을 도맡았던 학생들과 한의사들 에게 너네들 좀 가만히 있으라고 눈치 엄청 주었던 의협측의 도를 넘었던 수많은 보도자료들을 떠올리게 한다.
대규모의 국제행사에 열일 제쳐두고 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해왔던 한의계의 열정과 “한의사들은 절대로 인정 못 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의협의 개무시 전략은 지속적으로 평행선을 달릴 것이다. “의사 들의 반대로 인하여 00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00법은 결국…”으로 시작하는 뉴스들이 어디 한두개인가? 의사가 반대하는 거의 모든 사안은 직능간 갈등으로 비화되었고 의사들이 반대하면 그게 무엇이든 단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었다.
힘과 돈과 조직과 인력들마저 다 가지고 있는 단체의 위력은 가히 절대적이다. 지난 4월27일 MBN의 한 뉴스 앵커가 “의사늘리기도 간호법도 의사면허취 소법도 죄다 반대만 하는 의사협회”라며 비판 논조의 뉴스를 방송에 내보내자 의협은 그 해당 앵커를 명예 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의사들의 좁쌀 뒤끝(!!)이 이런 데에까지 부지런하게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공존, 공생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멀다. 반생 태적이다!!
최근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elemental)』 의 감독, 한국계 미국인 피터손은 『시네21』과의 인터뷰 에서 “물, 불, 흙, 공기 등은 시각적으로 구체화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들의 특성을 담아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어떤 고민을 거쳐 탄생하게 됐는지 궁금하 다”는 질문에 “먼저 각 원소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나열해보았다. 불은 화를 잘 내는 성격과 어울린다. 예술적 열정, 낭만, 창의적인 불꽃을 연상케 한다. 물은 차갑고, 비와 구름을 만들기 때문에 날씨와 연관이 있다. 여기서부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서로 달라 보이는 속성을 모자이크하듯 연결하면서 <엘리멘탈>의 초기 캐릭터 설정이 나왔다. 그리고 질문을 던졌다. 왜 앰버는 분노에 찬 캐릭터인가? 그는 열정을 갖고 있는 예술가에 가까울까? 만약 주인공의 부모가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라면 주인공에게 정체성의 문제가 반영된 다. 만약 주인공이 가난하다면 이는 사회적 이슈로 연결될 수 있다. 만약 주인공이 가게를 운영한다면 그는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처음엔 1차원적인 요소만 갖고 있었지만, 심도 깊은 주제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캐릭터들이 점점 구체화되어갔다”라고 대답 했다.
영화 『엘리멘탈』의 주요 인물 설정의 뼈대이자 이야기 전개의 주축은 다름 아닌 오행의 속성이다. 완벽한 다름을 이보다 더 명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 소재가 또있었을까? 오행의 속성을 소재로 이보다 더 멋진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게다가 영화의 주제는 공존이었다.
특히 서로 다른 속성의 상호 인정을 통한 평화로운 공존 말이다. 누군가가 내게 이 영화에 대해 한줄평을 요구한다면 “무척 생태적이군!!”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매출이 실력이고 성공이 새로운 도덕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돈이 신의 경지에 올라버린 작금에 생태나 환경을 들먹이면 낭만적이라고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생태의학』 저자들의 바램처럼 생태의학은 대체보완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상보성 의학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보다 큰 차원에서의 통합의학으로 자리잡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요즘같은 살벌한 시대에 생존보다 더 귀한 가치는 없을 것이고 생태는 생존에 필수적인 덕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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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X-ray·MRI 임상강좌 운영
///부제 한의사의 영상의학 역랑 강화 및 임상에서의 활용도 확대에 주력
///부제 향후 분야별 컨퍼런스 개최 및 임상사례 중심의 심화교육 마련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 용)가 한의사의 영상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도 영상의학 임상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의영상학회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MSK(muskuloskeletal) MRI(총 6 강, 약 24시간) 제9기 프로그램’을 성료한 바 있으며, 17일부터 ‘제10기 MSK X-ray(총 4강, 약 12∼15시간) 프로그 램을 시작했다.
이날 10기 프로그램의 첫 강의는 원광 대·우석대 한의과대학에서 영상의학을 강의했던 신민섭 전 겸임교수(한의영상 학회 부회장)가 X-ray intro, Fractures, OA, RA, Gouty Arthritis 등 총론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으로 앞으로 우석대·동 신대 한의과대학 영상의학 김석희 겸임 교수가 Spine part를, 상지 부위 (Shoulder Girdle, Elbow, Distal forearm, Wrist, Hand)는 우석대 한방병원 오승윤 교수가, 하지 부위(Pelvic Girdle & Proximal Femur, Knee Joint, Ankle and Foot)는 동국대 한의과대학 침구과 김은정 교수가 각각 진행할 계획 이다.
한의영상학회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설·운영으로 CT, MRI 등 다양한 영상교 육을 통한 한의사의 영상의학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의임상에서 영상 검사의 활용도를 확대해 환자진료의 정확성을 높여나가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민섭 부회장은 “현재 한의 과대학 본과 4학년은 영상의학 수업과정 (본2)에서 X-ray, MRI 전 과정을 이수한 세대로, 한의원 임상실습 때에도 실제 환자를 진료하면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진료에 활용하는 한의원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세대들이 한의임상에 진출할 때에는 영상 의학의 활용이 한의계에 더 넓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영상학회에서는 정규과정 이후에는 분야별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임상사례 중심의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후반기에는 초음파 교육을 중 심으로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범용 회장은 각 한의과대 학의 영상의학을 담당하는 교수진과 함께 ‘Radiology Diagnosis Guideline’을 제작해 진단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한 초석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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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4개 유관학회, 회원 임상역량 강화 ‘연합세미나’ 개최
///부제 ‘두경부 질환의 진단과 치료’ 주제로 관련 치료법 및 최신 지견 공유
///부제 침구의학회 · 추나의학회 · 스포츠한의학회 · 임상약침학회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장 양회천)·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임상 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18일 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 에서 ‘두경부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2023년도 4 개 유관학회 연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양기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임상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를 갖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임상에서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양회천 회장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유관학회 세미나는 4개 학회가 꾸준하게 교류하면서 학술적인 정보를 교환하고, 최신 지견 들을 서로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회원들 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의계의 모범사 례가 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도 임상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세인 회장은 “연합세미나를 통해 각 학회의 교육 내용들을 함께 들어보는 것은 자신의 임상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 주제는 ‘두경부 질환 및 치료’로, 앞으로 환자를 보는데 있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재원 임상약침학회 부회장은 “연합세미 나가 통합과 융합의 시대에 한 분야의 영역을 뛰어넘어각 학회가 각자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두경부 질환에 대한 피부침의 응용(전주현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침구의학과 교수) △ 두경부 치료 순서(송경송 원장·한의학 박사) △의무지원 현장에서 두경부 손상의 감별진단 및 처치(전민수 대한 스포츠한의학회 재무·약무이사) △두경부 병변에서의 약침 임상응용(이현준 임상약침학회 학술이사) 등이 발표, 두경부 질환에 대한 각 학회의 관점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주현 교수는 목 통증, 안면부 질환에 대한 증상 및 진단과 피부침 치료법 등을 사진 자료와 임상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피부침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 피부침의 장점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 교수는 “피부침은 오랜 지속효과를 내면서 다른 치료와 병행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시행하는 치료가 유효 한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면서 “다만 피부침을 붙이고 샤워를 하는 경우 피부에 상처가날 수 있으며, 씻다가 떨어지는 경우 타인이 피부침에 의해 감염이 될 수 있는 부분 등은 주의해야 하며, 더불어 중증 당뇨환자와 같은 경우 말단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경송 원장은 두경부의 질환이 있을 때 어떻게 추나를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는지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대흉근 근막기법 △상부 승모근 근막기법 △견 갑거근 근막기법 △사각근 근막기법 △앙와이 경추 교정기법 △앙와이 후두골 교정기법 등에 대한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전민수 이사는 “링닥터는 현장에서 지혈, 드레싱 등의 간단한 처치와 경기 지속 가능 여부 및 선수 상태를 감별·진단하고 설명해 주는 것이 주된 업무”라며 “복싱과 같은 격투 경기는 특성상 타박상으로 인해 안면 열상및 출혈이 많이 발생하며, 다만 복시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안와 골절과 같은 위험한 부상일 수 있으니 선수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현준 이사는 △두통의 분류 △Head forward posture와 두통 △두통 치료에 있어서 약침치료 △두통을 유발하는 신경포착 △시연 순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이사는 발표를 통해 “두통에 선행하는 병변이 있다면 선행 병변에 대한 약침치료를 먼저 해야 하며, 이후 구조적인 접근의 약침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또한 Head forward posture 자세가 지속되면 후두부에 압력이 증가해 신경 포착 등이 일어나기 쉬운 만큼 이 부분을 감압시켜 줄 수 있는 추나·도침 치료 등을 약침치 료와 병행하면 효과가 좋고 환자 또한 올바른 자세 등과 같은 생활습관의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 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외국의대 출신 국시 응시자 409명 중 247명 합격
///부제 22년간 헝가리 의대 출신 119명 가장 많아…필리핀 106명, 우즈벡 38명 순
///부제 신현영 의원, “의사정원확대 수요추계 위해 외국의대 출신자 유입 현상 살펴야”
///본문 외국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국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한 한국인이 총 409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247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6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보건복지위원 회)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받은 2001년 부터 올해까지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 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응시자를 국가별로 보면 헝가리가 119명 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106명, 우즈베키스탄 38 명, 영국 23명, 독일 22명, 호주 18명, 미국 15명, 파라과이 12명, 러시아 11명, 일본 6명, 우크라이나 5 명 등이다. <표1 참조>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필리핀 의대 졸업자 (105명)가 가장 많았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는 헝가리 의대에서 공부한 응시자(118명)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합격률의 경우 필리핀이 17.92%(19명)에 그친 데 반해 헝가리 의대 출신은 82.35%(98명)에 달했다. 2015년 1명에 불과했던 헝가리 의대 출신 응시자는 2016년 8명, 2017년 7명 등에 이어 2018년 17명, 2019년 13명, 2020년 16명, 2021년 20명, 2022년 19명, 2023년 18명 등 두 자릿수로 뛰었다.
반면 필리핀 의대 출신 응시자는 2001년 34명에서 2002년 29명, 2003년 17명, 2004년 15명, 2005 년 10명 등으로 줄어들다가 2009년 1명을 마지막으로 2010년부터는 응시자가 없었다.
외국의대 졸업자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대학에만 국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신현영 의원은 “의사정원확대 논의에 앞서 체계적인 수요추계를 위해 외국의대 출신자 유입 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현상이 의대입시 과열로 연결되지 않도록 의사양성과정의 적절성 측면도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외국의대 학제커리큘럼의 정기 적인 평가와 좋은 의사 양성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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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간호사 매년 1만 명 병원 떠난다
///부제 증가율 OECD 평균보다 4배 높지만 임상간호사 비율은 최하위권
///본문 국내 간호사들이 매년 1만여 명 가까이 병원을 떠나면서 임상간호사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이하 간협)는 15일 국민건 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간하는 ‘건강 보험통계’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간호사 신규 면허자는 △2019년 2만356명 △2020년 2만1357명 △2021년 2만1741명 △2022년 2만3362명으로 매년 평균 5.1% 증가해 OECD 평균인 1.2%보다 4.25배 증가했지만, 지난해 말 전체 간호사 면허자(48만1211명) 가운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는 52.8%(25만4227명)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의 임상간호사의 평균 비율인 68.2%와 비교하면 최하위권 수준이라는 게 간협 측 설명이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임상간호사 수도 △2019년 1 만9979명 △2020년 1만169명 △2021년 1만4845명 △ 2022년 1만3920명 늘어나 4년간 5만8913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간호사 사직률도 매년 높아져 2020년 기준 19.7%에 달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요양병원이 35.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병원 27.3% △기타 27.1% △의원 24.5% △보건소 및 보건기관 22.1% △종합병원 16.2% △상급종합병원 10.7%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24.3% △광주 22.4% △전남 2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신규간호사의 경우 업무 부적응 등으로 인해 2017년 38.1%였던 1년 이내 사직률이 2021년 52.8%로 14.7%포인트 상승했다.
간협 관계자는 “만성적 간호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규 배출 인력만 늘릴 게 아니라 먼저 간호사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는 이유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간호법을 제정해 간호인력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과 배치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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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의료용 마약류 관련 불법행위 집중 점검
///부제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처방전 중복사용, 본인 처방 상위 의사 등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경찰청(청장 윤희 근)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정한 처방·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경찰청 및 지자체 와 함께 의료기관·약국 29개소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선정했으며, 점검 내용은 △사망자·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처방·사용 △ 하나의 처방전으로 여러 약국에서 조제한 의료기관·약 국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은 △의사·치 과의사가 스스로에게 과다한 양과 횟수로 처방·사용한 의사 셀프 처방·투약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 21개소를 집중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사례로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 오남용 타당성 심의위원회’에서 의학적 타당성, 환자 필요성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수사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의료용 마약류를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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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태국 마히돌대학 전통의학자, 부산대 한의전 방문
///부제 전통의학 분야 발전 위해 세계 각국과의 협력 희망
///본문 태국 마히돌대학(Mahidol University) 시리랏병원의 태국응용전통의학 전문가 들과 강연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한국의 국립 전통의학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진료, 연구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최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원장 이인)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Pravit Akarasereenont 시리랏병원 태국응용전통의학센터장, Suphawadee Tangchitcharean 태국응 용전통의학 교수, Thanaphak Chaowpeerapong 태국응용전통의학센터 대학원 부주임을 비롯해 태국응용전 통의학센터 대외협력소통위원회 위원인 Sukree Kade, Ketmanee Jongiamdee, Manmas Vannabhum 등 6명의 전통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태국 방문단은 마히돌대학의 태국응용 전통의학센터를 소개에 이어 기존 태국 전통의학과 태국응용전통의학의 차이점, 태국 전통의학 관련 교육과 면허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전통의학 분야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과 협력 하기를 희망했다.
방문단에 따르면 태국은 근대의학이 도입되면서 기존의 태국 전통의학은 비과학적인 의료행위로 인식돼 제도적 의료에서 배제됐다. 1978년 알마아타 선언 이후 WHO에서 전통의학의 역할이 재조 명되면서 태국 정부에서는 태국전통의학을 재정의하고 발전시키고자 1999년 ‘Kanphaet Phaen Boran (전통의학)’이 라는 명칭 대신에 ‘Kanphaet Phaen Thai(타이식 의학)’으로 부르는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따라서 태국응용전통의학(Applied Thai Traditional Medicine)은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의 전통의학 지식에 기반하여 현대 의과학 기술을 접목 시켜 연구 개발하는 현대화된 전통의학을 말한다.
이밖에 방문단은 부산대 한방병원의 진료 시설,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의 임상연구시설, 한약표준조제센터의 한약 조제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진료 및 임상 연구 시설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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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대 한의전, 정희범 대표이사 초청 명사특강
///부제 스타트업 운영자 및 한의사 선배로서 아낌없는 노하우 전수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은 ㈜인티그레이션 정희범 대표이 사를 초청, 2023학년도 제2회 명사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인티그레이션 정희범 대표이사는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교수 약 200여 명에게 ‘스타트업과 한의학’ 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정 대표이사는 ㈜인티그레이션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인 메디 스트림의 사업 현황과 향후 한의계에 필요한 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한의 사로서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게 된 계기, 운영 중 겪었던 시행착오, 문제 해결 과정 및 앞으로의 목표 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강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정희범 대 표이사를 비롯해 이두석 연구소장, 김민국 법무이사, 김철민 이사, 서보현 개발 자, 조대현 콘텐츠 스쿼드장, 김종훈 콘텐츠 BO, 김종연 SaaS 스쿼드장, 최성규 MSP BO, 남창완 데이터 분석가 등 메디 스트림 소속 한의사 직원들이 자신의 관련 분야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향후 진로 선택 시 고려할 점, 한의약산업의 전망 등에 대해 활발한 질문을 펼쳤으며, 정희범 대표이사 및 메디스트림 직원들은 스타 트업 운영자 및 한의사 선배로서의 견해를 통해 답변했다.
이번 강연은 참석자들이 스타트업 분야 에서 한의사의 역할 및 한의계에서 스타 트업의 전망, 그리고 임상 이외 분야의 다양한 진로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과 철학을 전달함으로써 한의학 연구자로서 자질 함양 및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초기 부터 명사초청특강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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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화기계 질환에서의 침 치료효과 기전 ‘규명’
///부제 동국대 한의대 김승남 교수·김민준 학생, ‘Frontiers in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동국대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사진 왼쪽)와 김민준 학생(사진 오른쪽)이 2022∼ 2023년 연구 장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혈학교실에서 함께 수행한 ‘소화기계 질환에서의 침 치료 효과 및 기반기전 연 구(Effects of acupuncture on gastrointestinal diseases and its underlying mechanism: A literature review of animal studies)’란 제하의 논문이 SCI저널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됐다.
김민준 학생이 제1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온라인(https://www.frontiersin.org/ articles/10.3389/fmed.2023.1167356/ fu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준 학생은 학기 중과 방학 동안 김승남 교수의 지도 하에 침 치료의 소화기 계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김민준 학생은 “침 치료가 임상에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질환이 소화기계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소화기계 질환을 소화불량, 마비, 궤양, 염증, 손상성 질환 등 질환별로 나누어 치료기전을 폭넓게 분석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존 과학연구들을 기반 으로 침 치료의 소화기계 질환에 작동하는 효과들을 연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승남 교수는 “침 치료는 그동안의 연구들을 통해 신경계, 면역계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돼 왔다”며 “임상에서도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소화기계 질환에서 과학적 치료기 전이 정리·분석된 이번 연구로 침 치료가 질환별로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전, 신경계-호르몬 조절기전, 면역-염증의 조절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 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지난 2021년 ‘Nature’ 등 최우수 과학저널에 자침의 과학적 기전이 밝혀지는 등 침 치료효과는 이제 더이상 비과학적 미지의 영역으로 생각할수 없다”며 “이번 연구를 포함해 침 치료 기전은 더 명확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되며, 한의대생·한의사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도 침 치료의 과학적 증거에 대해 제시해주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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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약 복용의 진실은?”
///부제 한의의료기관, 의약품용 한약재만 사용…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 조절 등 신중 기해
///부제 박성우·김정국 회장, EBC경제채널 ‘여의보감’ 출연해 한의 관련 사업 소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EBC(대표 유영현)의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한의학 의료정보 프로그램 ‘여의보감’에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과 김정국 강남구한의사회장이 출연,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한의약 관련 사업 소개와 함께 한약 복용의 오해와 진실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의사의 초음파 활용 합법 판결에 대한 소감은?
박성우 회장: 작년 12월22일은 의료법이 제정되고 70년 만에 제대로 된 기준이 성립돼 국민건강을 위한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와 의무를 되찾은 날이다. 2010년 사건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이어져온 총 3차례의 재판 중 1, 2심 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하려면 영상 판독과정이 필수적 임을 제시하며 한의사전문의 과목에 영상의학과가 없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대법원에 서는 “한의사가 진단 보조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건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기존 판결이 뒤집히게 됐다.
서울시한의사회장에 출마하기 전 대한한의영상학회장 및 강남구한의사회장을 역임하며 한의사의 진단기기 사용과 보급을 위해 앞장서 왔다. 지금도 유관 단체들과 협력하며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임상정보 교류 확대 등다양한 영역에서의 저변을 넓혀가고자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의학의 과학화·현대화는 국민의 요구이자 의료인으 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의료기기 활용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진료를 더 세계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중요한 이유는?
박성우 회장: 한의사들은 의료기기를 적극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 2, 3차 의료기관으로 전원시키는 것이 의료인으로서 책무인 만큼 이러한 의료인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의료기기 활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의 활용은 한의의료 서비스의 수준 향상과 역할의 증대를 가져올 것이고, 국가의 경제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게 되는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한의의료기관은 어떻게 변했나?
김정국 회장: 한의원하면 떠올려지는 이미지가 몇 가지 있다. 진맥, 보약, 침, 뜸, 부항, 추나 등이 그것이다. 이는 과거의 이미지가 고착화돼 현재까지 이어진 것인데, 이 런 치료들은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치료)수단’일 뿐이지 한의학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니다. 당연히 하는 일은 질병의 경과를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단·치료하는 질환은 크게 내과 질환, 외과 질환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한의 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예방이다. 과거로부터 ‘양생’, ‘예방’ 등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관리를 중요시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다.
서울시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이란?
박성우 회장: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인구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 지금은 한·양의를 나눌 때가 아니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의학은 난임치료에 있어 강점이 있고 치료결과 역시 우수하다.
이러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효과에 힘입어 강남, 강서, 관악, 광진, 구로,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서대문, 성북, 은평 등 총 12개 자치구에서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으며, 앞으로도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한의약적 치료 및 건강증진사업이 서울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난임과 더불어 다둥이맘 산후 회복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셋째아이 이상 자녀를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산후 회복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진행 하는 것인데, 현재 5개 자치구의 지정의료기관에서 진행 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르신 대상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도 진행되는데?
박성우 회장: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개선 및 치매 중증화 지연을 위해 표준화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바로 ‘예방’이다. 치매 같은 경우도 경도 치매 등에서 한약이 굉장히 우수하다는 논문들이 많다.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에도 서울시 전역에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약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
한약은 간에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데?
김정국 회장: 언젠가부터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 한약의 간독성 문제다. 과거부터도 한약재 혹은 한약 복용으로 인한 약인성 간 손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한약재 중 에서도 독성 우려가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고, 한의사들은 이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받았으며, 약을 처방할 때에는 신중하게 환자의 상태와 사용량을 결정하게 된다.
약인성 간독성을 확인하는 ‘RUCAM’이란 진단 척도가 있다.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국형에 맞춰 modified RUCAM을 쓰는데, 이 진단 척도에 ‘식물을 먹었는가’하는 질문 내용이 있다. 원래는 ‘약물’이라고 돼 있던 것이 한국형 번역된 RUCAM에서는 ‘원인 식물’로 번역됐다. 식물 복용이 있으면, 점수가 체크가 되고, 이것을 한약 이라고 해석하게 돼 오해의 소지가 있다. 협회에서 번역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무리 한의계와 정부에서 ‘문제 없다’고 해도, 이미 국민 인식에 박혀 있는 내용을 바꾸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제제화된 한약과 한의원 처방 한약의 차이점은?
김정국 회장: 제제화 되어 있는 약과 직접 조제를 하는 약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당연히 동일한 한약 처방 구성을 사용을 하기 때문에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제약의 경우에는 환자의 병증이나 병기에 맞게 약재를 조절하는 말하자면 ‘맞춤 한약’은 불가능하다. 한의원 에서 직접 처방을 할 때에는 ‘가감’을 통해 환자에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한약, 중금속·농약 관리는?
김정국 회장: 한약재의 경우 자연 그대로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생산되는 토질, 생산 과정 등에서 중금속이나 농약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국민들의 우려와 불신도 일부에서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의계 자체적으로도 이를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정부기 관에서도 제도를 만들어 안전하게 의료용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남구한의사회에서 소속 한의원의 탕약과 환약 136 건을 수거해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 검사 의뢰한 결과, 일반 음식물보다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검사 대상 한약에서 검출된 중금속의 함량은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치의 1/37, 1/5 수준이었으며 카드뮴 역시 국내와 미국의 기준치 0.3mg/kg의 1/53만이 검출됐다.
또한 GMP라고 해서 식품과 의약품에 대해 안전 규제 관리 기준이 있다. 한약재 제조에는 GMP를 통해 확인된 안전한 약재들만 사용하고 있다.
임기 중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박성우 회장: 한의학 발전이 가장 큰 목표다. 인도나 몽골은 전통의학이 역할들을 굉장히 잘 하고 있다. 한의학 역시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전세계의 예방의학으로서 세계로 진출하는 한의학으로 만들고 싶다.
김정국 회장: 한의계를 브랜딩하겠다. 이것이 강남구한 의사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내세운 공약이다. 브랜딩 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고, 현재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한의학 의료정보 프로그램 ‘여의보감’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자 올바른 한의학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편성됐으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에 생방송으로 60분간 진행된다.
오는 7월10일부터 시작하는 여의보감 시즌2에서는 여한의사회가 기획에 참여하는 매주 월요일 방송에 다양한 한의학 분과학회와 유관단체가 출연해 한의계의 학술활동 및 임상 응용 등 대국민 한의학 홍보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초음파연구회, 임상 초음파 심화강좌 개최
///부제 임상 경험 통해 얻은 초음파 활용 노하우 ‘공유’
///부제 다리 부위 경근 초음파,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증례 등 발표
///본문 한의초음파연구회(회장 오명진·이하 연구회)는 1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170 여 명의 미국진단초음파협회 자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근 초음파에 대한 심화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다리 부위의 경근 초음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오명진 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은 “족태양경 근을 따라 주행하는 비복신경은 일반적 으로 경골신경에서 기원한 내측피부신경 과 총비골신경에서 기원한 외측피부신경이 합쳐져 형성된다”며 “하지만 사람에 따라 내측과 외측 중에 한쪽만 비복신경 으로 이어지는 변이가 있을 수 있어, 시술 전에 혈위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초음파로 관찰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 회장은 “비복신경병증 환자가 족태양 경근병으로 변증됐을 경우 우선 민감한 압통이 나타나는 아시혈을 찾고그 부분에 그대로 프로브를 대어 비복신 경의 위치를 확인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 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연구회 인증강사로 선임된 이상수 원장(경희덕인한의원)과 이대욱 원장(삼성한의원)이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 증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상수 원장은 “수근관증후군에 다빈 도로 활용하는 대릉혈에 초음파 가이드 시술을 할 때는 장축 스캔 단면에서 정중 신경의 위치를 확인하여 신경을 찌르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가깝게 시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단축 스캔시에는 가파르게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침 끝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 장축 스캔에서 시술하는 것이 보다 편리할 수있다”며, 임상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이대욱 원장은 “하지의 피부 신경 포착병증은 한의학적으로 마목불인 (麻木不仁)의 범주에 속하며, 임상적으로 습담증이나 혈허증으로 변증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마다 혈맥의 깊이가 달라 손 끝 감각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경혈 초음파를 활용하여 혈맥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약침 시술이 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안태석 연구회 부회 장은 “한의초음파연구회는 미국진단초음 파협회 자격을 취득한 한의사들의 학술 연구모임으로, 앞으로 한의 초음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임상 술기를 통해 얻은 노하우들을 공유해 나갈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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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변화하는 ‘요즘 한의약’의 모습을 새롭게 정의해주세요”
///부제 한의약진흥원 ‘제4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개최
///부제 캐릭터 디자인·숏폼 영상 부문 8월20일까지 접수…총상금 900만원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이 8월20일까지 ‘제4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요즘 한의약’이라는 주제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 개발 △한약제형 현대화 △한 의약 건강돌봄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등을 통해 변화 발전하고 있는 한의약 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부분은 캐릭터 디자인·숏폼 영상 으로 캐릭터 디자인 부문은 캐릭터 기본형 1종 및 응용형 3종 이상, 숏폼 영상은 1 분 이내 광고, 브이로그,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의 영상 콘텐츠로 참여 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9개 작품을 선정하며, △대상(보 건복지부 장관상) 1작품 500만 원(캐릭터 디자인에 한함) △최우수상(한국한 의약진흥원 원장상) 1작품 200만 원 △우수상 2작품 각 50만 원 △장려상 5작품 각 20만 원으로 총상금 9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 결과는 9월4일 발표 예정이며, 수상작은 진흥원 SNS 등을 통해 한의약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정창현 원장은 “우수하고 매력적인 우리 한의약을 전 세계에 잘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을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운영사무국(02-3393-4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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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문들의 관심 속에 동국한의대 발전 지속”
///부제 동국대 한의대, ‘동국대 총장배 동문회 골프대회 및 트래킹 대회’ 개최
///부제 최유행 총동문회장·정주화 외래교수회장, 발전기금 5000만원 전달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은 18일 경주 신라CC에서 ‘제26회 동국대학교 총장배 한의과대학 동문회 골프대회 및 트래킹대회’를 개최, 동문들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이날 대회에는 윤재웅 총장을 대신해 공영대 교무부총장과 채 석래 의무부총장을 대신해 김광기 기획 처장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동국대 한의대 최유행 총동문회장, 정주화 외래교수 회장을 비롯 70명이 참석했다.
김기욱 학장은 축사를 통해 “해를 거듭 할수록 동문의 관심 속에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으며, 동문과 학생 회장단의 선·후배 교류를 통해 모교에 관한 관심과 지원도 더욱 커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1부 행사는 조별 골프대회팀과 경주 문화유적지 탐방 트래킹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골프대회에서는 롱기스트 손동우 동문 (30기·265m), 니어리스트 박기범 동문 (19기·1.3m), 메달리스트 김중오 동문(9 기·78타), 3위 이정민 동문(18기), 2위 허병찬 동문(15기)을 수상했으며, 영예의 우승은 이정렬 동문(19기)이 차지해 트로 피와 부상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최유행 총동문회장과 정주화 외래교수회장은 공영대 교무부총장과 한의과대학 김기욱 학장에게 일산 한의 학관 건립기금 및 한의학과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약정서와 함께 전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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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동서의학의 협력적 진료로 제3의학을 이뤄내자”
///본문 李柱璉 先生(1924〜?)은 경희대 한의대를 1959년 8회로 졸업하고 甲子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사로 활동했다. 이주련 선생은 1968년 9월1일 영등포보건소 관악지부의 의료법 위반 단속반에 의해 한의사의 청진기, 혈압기, 체온기 등 의료기기 사용사실을 의료법 제5조 위반으로 고발됐다.
이에 1968년 9월10일 노량진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 고, 10월22일 서울형사지방법원의 약식재판에 회부되어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과정에서 이주련 선생은 “본인은 한의사 이기 때문에 청진기, 체온기 등 현대적 의료기기를 사용했어도 어디까지나 한방식의 진찰이고 한방식의 진료이기 때문에 의료법에 저촉될 수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고 한다.
그는 夢菴東西醫學硏究室을 1960년부터 개설해 간장병치 료제의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1983년에는 『간장병과 위장질 환』, 1986년에는 『제3의학』 등 저술을 출판했다.
제3의학과 관련해서 그는 1983년 KBS에 출연해서 제3의학 대담방송을 했고, 1983년부터 1985년까지 KBS ‘오늘의 건강시간’이라는 프로에 출연했다. 1983년 3월19일 KBS 제1
라디오에 출연해 ‘제3의학’이란 주제로 아나운서와 대담한 내용이 『간장병과 위장질환』에 부록으로 수록돼 있다. 이 대담 내용 가운데 이주련 선생이 발언한 제3의학 관련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한다.
○ 제3의학의 의미: 우리나라에는 전래해 오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공존하고 있다. 그런데 두 의학이 제각기 장단점이 있고 발상도 다르다. 한의학은 대체로 체질쪽에 중점을 두고 외인보다는 내인을, 분석보다는 종합을 위주로 하는 반면 서양의학은 병명과 외인쪽을 위주로 한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해서 보다 안전하고 보다 높은 차원의 全人的 치료의학을 만들어내는 그런 미래지향적인 의학을 창건해 그 의학이 미래의 의학을 등장하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제3의학이라 이름지었다.
○ 제3의학을 같이 연구한 사람들: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인 朴殷永 선생과 7대 한의학 가업을 이어온 전통의학 집안 출신인 沈峻杓 선생과 1960년 초에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 동양의학의 대표적 원전인 상한론 저자인 장중경 선생 이나 우리나라 의학의 전통을 확립한 허준 선생이 지금 태어 났다면 아마 저서의 내용이 다를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이백년 후의 한의학은 분명히 지금과 같은 한의학이 아닐 것이다.
○ 평소 후진들에게도 과거의 지식이나 원전만을 수용하는 수직적 사고를 지양하고 새로움을 창출하려는 수평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현재에는 외면을 받을지라도 미래의학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병리검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결과를 토대로 체질에 맞는 환약을 만들어 투약한다.
○ 난치성 위장질환, 간장질환, 신장질환도 한방치료로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니 조기치료가 치료의 지름길이다. 양방으로 할 수 없는 것도 한방으로 방도가 있을 것이며, 또한 양방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것도 있으므로 받아들일 것은 무엇이든지 받아들이는 이해와 협조가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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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다이어트 건강교실’ 큰 호응
///부제 강진군보건소
///본문 강진군보건소는 만 40세부터 65세 여성을 대상으로 ‘신중년 다이어트 건강 교실’ 1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중년 다이어트 건강 교실’은 만 40대 이후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중년기 대표 질환을 한의학적 건강관리및 운동요법, 영양 교육을 통해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건강교실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5회로 나눠 실시됐으며, 공중보건한의사와 전문강사를 통해 운동요법 및 BMI 측정 및 쿠퍼만 검사, 한의학적 건강관리 교육 등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호응을 끌어냈다.
건강교실에 참여한 A씨는 “중년 시기의 건강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지만 실생활에서 완화할 수있는 운동과 건강 정보 등이 유익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중년 여성의 자가관리를 위해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습 관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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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한약 처방 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 있어야 한다”
///부제 한약 복용 후 급성간부전으로 사망한 사례 후 한의사의 형사책임 여부 쟁점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의 원인과 효과적인 대응책을 살펴본다.
B형 간염으로 양방에서 처방약을 복용하던 환자가 한의원에 내원했다. 생간탕 처방을 받으면서 진료받던 중 소화불량, 메스꺼움, 피로감을 호소하며 GOT 240/GPT 495로 높아진 것을 확인, 진료한의 사가 양방 진료 및 상급병원 입원을 권유했다. 그 후간 수치가 상승하고 황달 소견을 보이면서 병원에 입원해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약하던 중 의식이 저하, 간 이식을 위해 타병원으로 전원되고 이후 급성 간부전으로 인해 전원입원 중 사망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생간탕을 처방한 한의사에게 과실치사의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쟁점이 됐다.
의학적 소견상 만성간염 환자에 생간탕을 처방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생간탕 처방후 경과 관찰 및 후속 처치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생간탕은 실험적으로 간 기능 개선, 담즙 분비 증가, 간장 보호, 일반면역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급만성 간질환에 대한 효과가 규명돼 다방면으로 처방된다.
그러나 한의사는 생간탕을 처방하기에 앞서 환자의 B형 간염 증상, 치료 목표와 방법(주도적 치료인 지, 보조적 치료인지, 또는 병행치료인지), 치료의 한계와 부작용 등에 관해 설명할 의무가 있고 이를 진료기록에 남겨둘 필요가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양방에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하던 환자가 그 처방약 복용을 중단할 예정임을 한의사가 문진 과정에서 알았다면, 한의사로서 항바 이러스제 중단의 위험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할의무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항바이러스제 복용 중단으로 인한 바이러스 증식 가능성, B형 간염 재발 위험성에 따른 지속적인 관찰의 필요성 등 주의 사항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 된다.
그런데 위 사안의 경우 그러한 설명을 했다는 근거가 진료기록에 없었다. 아울러 망인은 위와 같은 설명을 듣고 치료의 위험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비교해 본 후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 사안의 경우 한의사는 생간탕 처방 후 대면 진료를 통한 망인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고 그 이후 환자가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중단하자 GOT, GPT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됐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로 하여금 대면 진료를 권유하거나 추가검사 시행 등의 처치를 시행하지 않았던 것은 한의사 로서 처방 후 적절한 경과 관찰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환자 가족은 당시 한의사가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제를 중단해도 한약만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한약만 복용하기를 권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 입증 증거가 없었다.
생각컨대 한의사는 생간탕 처방 후 결과 관찰을 해야 했고, 관찰 후 간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과 관련 추가검사 시행 및 전원 권유 등을 하도록 설명 함으로써 환자로 하여금 치료 방법에 대한 자기결 정을 할 기회를 부여했어야 했다.
특히 이미 B형 간염 이력이 있는 환자로서 한약의 처방 및 처방 후 경과 관찰에 있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는 더더욱 설명의무가 필요 하다.
위 사례의 경우 한의사의 처방 후 경과 관찰상 과실은 있으나 처방 자체에 투약상 과실은 있다고 보기 어려웠고, 환자의 사망이 한의사의 처방 자체에 기인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위 사례의 경우 환자와 한의사는 원만히 합의해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는 의료분쟁조정중재원 결정에 의한 조정이 성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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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공보의
///제목 “KOMSTA 한의학으로 세계를 건강하게”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은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이며, 보건복지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이다. 매년 해외 여러 국가에 봉사단을 파견하여 한의학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주민들을 치료하고 현지에 한의학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 WFK-KOMSTA 우즈베키스탄 봉사는 타슈켄트와 부하라에서만 진행됐는데, 현지 병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우즈베키스탄 동부의 페르가나로 추가로 파견하게 됐다. 우리 165차 봉사단은 타슈켄트 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페르가나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처음 페르가나 국립병원에 들어설 때 깜짝 놀랐는 데, 페르가나 병원장과 간호사들이 병원 입구에 도열해 우리를 맞이해줬기 때문이다. 의료진들이 양쪽에 도열한 길 끝에서 병원장이 주는 난을 소금에 찍어먹는 의식을 했는데, 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손님을 맞는 전통의식이라고 한다. 이 의식을 통해 우리는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 축복을 받게 된다. 빵을 한입 먹고 감사 인사를 나누면서, 우리를 환대해주는 것이 너무 고맙고 마음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의치료 효과로 인한 연이은 방문 ‘뿌듯’
우리는 페르가나 국립병원에서 한의사 1∼2명마다 1개씩 진료실을 배정받아 환자들을 진료했다. 진료실은 여성의학과 진료실을 따로 마련하고 근골격계와 그이외의 환자들을 적절하게 분배해 총 4개의 진료실을 구성했다. 한의사마다 도침, MPS, 팔체질침 등 진료방 식이 상이했기 때문에 서로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환자를 주고받으며 진료할 수 있도록 상의했다.
페르가나의 환자들은 침 치료에 생소해 하면서도 적극적인 편이었다. 진료현장에 첫날부터 환자들이 참많이 내원해 놀랐는데, 첫날부터 진료를 받으려고 200 여 명이나 되는 환자들이 줄을 섰다. 진료 현장인 페르가나 국립병원은 근처에서 가장 큰 병원이라 많은 환자들이 왔다는 것이었다. 페르가나에서 첫 봉사이다보니 침치료가 처음이신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와서 다소 혼란도 있었지만, 일반 봉사자, 현지 간호 사, 통역팀이 힘을 합쳐서 질서를 유지하고 번호표를 발급해서 환자를 받았다. 복도 하나를 막고 접수처를 만들어 계단 쪽에 환자를 앉혀놓고 받았는데, 환자들이 좁은 곳에 너무 많은 데다가 에어컨이 없어 땀 흘려가며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날짜가 지날 때마다 증상이 호전됐다며 다시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아 기분이 좋았다. 처음에 이곳에 봉사를 올 때는 근골격계 환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오는 환자들이 많았다. 날이 덥고 건조한 곳이라 그런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내과 질환뿐 아니라 짜증이나 분노를 참지 못하는 화병 등의 정신질환, 중풍과 같은 질환들도 있었다. 침 치료만으 로는 단기간에 완전히 나아지기 어려운 질환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응이 안 좋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
김태우 공중보건한의사(신안군 증도면 보건지소)
런데 다음날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시 방문해 몸이 가뿐해져서 좋았고, 다른 것도 치료하고 싶다고 치료 효과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주는 환자들이 많았다.
재진시에는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어떤 환자는 침을 맞고 나서 잠을 푹 잘 수 있게 됐다면서 같이 살던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왔다. 한 가정에 사람들이 가족 환자를 한꺼번에 진료하는 건 처음이 어서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한 가정에 사람들이 거의 10명으로 굉장히 많았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 친척들이 모두 모여사는 대가족 형태가 일반적이 라서 그렇다고 했다. 환자가 아이를 데려오기도 했는 데, 어머니는 침을 잘 맞은 반면 아이가 침을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지 간호사 역시 한의학 진료를 받아보고자 오기도 했다. 장시간 근로로 인해 몸이 아프다는 환자부터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환자까지 다양했는데, 모두 침 치료 후에 만족도를 높게 보여 굉장히 보람찼던 기억이 있다.
현지 의대생 및 교수에게 한의학 전파에도 ‘앞장’
WFK-KOMSTA 봉사에서는 현지 환자를 진료하는 일 외에도 현지 한국어 대학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 면서 한국어를 배우거나 혹은 한국어로 강의하는 대학도 세워지고 있는데,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가 대표적이다. 페르가나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한편, 손영훈 팀장은 현지 의대와 한국국제대학교 등 에 가서 한의학에 대해 알리고 도침을 시연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한국인의 국제 의료봉사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봉사지 정리를 끝내고 마지막 일정으로 페르가나 현지 의대에 가서 침에 대해 강의하고 침술 시연을 하는 세미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는 봉사 단들과 현지 의사, 의대생들 60여 명이 참석했다. 침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의대생을 대상으로 침술 시연을 했다. 의대생들이 시연할 때, 단 위에 올라가서 동영상을 찍고 시연을 마친 뒤 어떻게 침을 놓아야 하고 침은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묻는 것을 보면서 실제로 한의학을 배우고 활용하고 싶어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페르가나 현지에서 침술을 통해 진료하는 병원을 방문하고 그곳의 의사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첫날에는 WFK-KOMSTA 봉사를 유치하도록 도와준 페르 가나의 아리랑병원을 방문했다. 아리랑병원은 우즈 베키스탄 현지 의사가 한국에 와서 침을 배워 돌아가 현지에 세운 병원이다. 이 의사는 한국에서 침술을 배운 것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아리랑이라는 이름을 병원에 붙였다고 한다. 이 병원에서는 비록 경혈, 경락이 론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지만, 근육 구조에 따라 침을 놓아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했는데, 치료 효과가 좋아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아 WFK-KOMSTA 봉사단을 초청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현지 의사들은 우리가 봉사하는 동안 여러 번 의료봉사 현장에 와서 참관하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진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경혈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많은 교류를 했다.
우즈벡에서의 한국문화 열풍 직접 느낄 수 있어
통역팀과의 교류도 흥미로운 일 중의 하나였다. 통역팀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지원받아 한국 어를 잘하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열풍이 불면서 한국어를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고, 한국 대학으로 갈 예정이라는 사람도 있었 다. 통역팀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문화나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히려 K-POP과 같은 한국 문화는 우리 한국인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는 부분도 많아서 우리가 배우게 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는 동시에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아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국가다. 필자는 우즈베키 스탄에 봉사를 떠날 무렵에는 현지인들과 어떻게 소통 하고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유창한 언어 실력이 아니었다. 통역들에게 간단한 우즈베키스탄어를 배우고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현지 인들과의 벽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번 봉사에서 환자 들을 진료하고 현지에서 봉사를 도와준 사람들과 만찬을 하면서, 그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말이 통하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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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외국인환자 메디컬코리아 브랜드 인지율 38.9%…동남아가 1위
///부제 메디컬비자 제도는 46%가 인지…전년대비 19.3%↑
///부제 인지경로는 메디컬코리아·비자 모두 인터넷이 가장 많아
///본문 <편집자주> 최근 외국인환자들의 한국의료 경험을 종합 적으로 정리한 ‘2022년 외국인환자 한국의료 이용경험 및 만족도조사 결과보고서’가 발간 됐다. 본란에서는 메디컬코리아 브랜드와 메디컬비자 제도에 대한 외국인환자들의 인지 율이 어떤지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메디컬코리아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외국인환자는 38.9%로 전년대비 23.9% 증가했다. 메디컬코리아 브랜드 인지율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 아가 62.5%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 로는 △중국(55.9%) △러시아(48.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한의원 이용하는 외국인들, 메디컬 코리아 인지율 높아
답변을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한의원(85.7%), 의료기관 소재지별로는 부산 ·경남권 (53.1%), 성별로는 남성(42.3%)에서 인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메디컬코리아 브랜드 인지 경로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정보 검색’이 54.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여행사 등 에이전시 소개(41.8%) △본국 병원·의사를 통해서(3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메디컬코리아 인포메이션센터 이용 서비스로는 ‘인터넷을 통해 이용함’이 18.4%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 종로에 위치한 센터 방문(15.6%) △메 디컬콜을 이용함(15.2%) △인천공항에 위치한 센터를 방문함(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조사 결과에 비해 ‘이용해 본 적이 없음’(58.5%)이라는 응답은 29.6% 감소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국적별로 몽골(88.9%) ·미국(81.9%) ·일본 (73.2%)에서, 의료기관 소재지별로는 광주·전라권(97.1%) 및 대전·충청권 (84.6%)에서 ‘이용해 본 적이 없음’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 대 이상에서 인포메이션센터 이용률이 낮았다.
◇ 메디컬비자가 한국의료 이용 시도움 됐다 ‘92.9%’
메디컬비자 제도는 외국인환자 중 46%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19.3% 상승했다.
메디컬비자 제도 인지율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68%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는 △중동(66.1%) △동남아시 아(59.1%) 순으로 높았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병원(78.8%), 의료기관 소재지별로는 제주(68.6%),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서 메디컬비자 제도 인지율이 높았다.
메디컬비자의 인지 경로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정보 검색’이 48.4%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여행사 등 에이전시 소개(45.5%) △본국 병원·의사를 통해서 (3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메디컬 비자의 인지 경로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동에서는 ‘본국 병원 ·의사를 통해 서’(4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몽골(48.5%)과 CIS(38.2%)에서는 ‘친구· 친지·동료 등 주변인’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메디컬비자 제도가 한국의료를 이용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외국인환자는 92.9%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비자의 도움 정도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98.1%)·러시아 (95.8%)·중국(93.7%) 등에서 도움 정도를 높게 평가한 반면, 일본(75%)에서는 낮게 평가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진료 분야 별로는 건강검진(97.5%), 세부이용 목적별로는 상담 및 진료(96.3%),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병원(96.2%) 및 의원 (96.6%)에서 메디컬비자의 도움 정도를 높게 평가했다.
메디컬비자 이용 시 가장 도움이 되는 점으로 42.6%의 외국인환자는 ‘한국의 료서비스 이용으로 결정할 때’라고 답했 으며, 뒤를 이어 △장기치료 필요시 체류기간을 연장할 때(22.8%) △보호자등 동반 입국이 필요할 때(18.7%) △한국의료를 이용하는 동안 체류 편의를 받을 수 있어서(15%) 등의 순이었다.
메디컬비자 이용 시 가장 도움이 되는 점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의료를 이용하는 동안 체류 편의를 받을 수 있어서’ 라는 응답은 러시아(26.0%)·CIS(23.5%)· 일본(20.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결과보고서에서는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메디컬코리아 관련 브랜드 및 제도 인지·이용률은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개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다른 제도 인지도와 중첩이 많은 메디컬비자를 우선순위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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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 6·25 참전 유공자 한약 지원
///부제 경남서부보훈지청과 6·25참전유공자 건강복지지원 업무 협약
///부제 이창훈 회장 “국가 및 지자체가 더 늦기 전에 유공자 분들 돌봐야”
///본문 경남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이하 진주시분회)는 경남서부보훈지청과 14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6·25 참전 유공자 건강복지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내 거주 6·25전쟁 참전 유공자 22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시 분회 소속 한의원 11개소에서 한의진료를 통해 한약을 지원받게 된다.
이창훈 회장(사진 오른쪽)은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분들께 한약 지원으로 감사의 뜻을 전할 수있게 돼 기쁘다”면서 “진주시에는 유공 자분들이 약 200명 정도 계신데 더 늦기 전에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복지정책을 통해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미력하게나마 참전 호국영웅 분들의 건강과 함께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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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직무청렴계약 체결
///부제 고위직 솔선수범 통한 윤리경영·청렴의무 준수 다짐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부패 방지 및 청렴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19일 심평원 원주 본원에서 오수석 기획상임이 사(사진 왼쪽)와 직무청렴계 약을 체결했다.
직무청렴계약은 심평원 정관 및 임원직무청렴계약 운영규정에 따라 원장과 기획 상임이사간 체결했으며, 주요 계약 사항은 기획상임이사 임기 중 준수해야 할 청렴의무와 그위반에 대한 책임 등이다.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경영 활동 전반에서 청렴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앞장서서 전개하고, 임원으로서 청렴의무를 다해 투명한 기관 운영을 약속한다”며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 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중구 원장과 김인성 상임감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심평원을 위한 기획상임이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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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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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장수보건의료원,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진행
///부제 백화여고 전교생 대상 월경통의 한의약적 관리법 교육
///본문 전북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위상양) 이 백화여자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방(韓方)에 통증 OUT!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 년기 학업과 성장 등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월경통을 한의약적으로 관리해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줄이고 정서 안정및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난 5월 건강행태와 통증 측정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시작 으로 오는 7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중보건한의사 1명, 담당자 1명, 전문 강사 2명이 매주 1회 학교에 직접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월경통의 한의약적 관리법 교육과 생리대를 제공하며,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 개인별 상담 △침 시술 △한약제제 처방 등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월경통 관리를 위한 △천연 핫팩 만들기 △파우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진숙 보건사업과장은 “청소 년기는 건강과 관련된 지식 태도와 행태를 배우고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청소년기 아이들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쌓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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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덕양구보건소, 상반기 어르신건강주치의 사업 ‘성료’
///부제 고양시한의사회와 협업 진행…오는 9월 하반기 사업 진행
///본문 고양시 덕양구보건소가 고양시한의사 회와 함께하는 ‘어르신건강주치의 사업’ 의 상반기 과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덕양구보건소에서는 덕양구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으로 △주교동 △원신동 △성사1동 △ 삼송2동 △행주동 △행신3동 △행신4 동 △화전동 등 8개 동에서 총 46회 사업을 진행했으며, 재정비를 거친 후 오는 9 월부터 경로당을 재선정해 하반기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어르신건강주치의 사업은 관내 한의 사가 노인층에게 만연한 질병을 중심으로 1:1 맞춤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것으 로, 혈압·혈당 검사, 침 치료, 보건교육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침을 맞으니 정말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며 “앞으로도 한의사 선생님이 경로당에더 자주 방문해 한의치료를 꾸준히 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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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옹진군·가천대길병원, 소이작도서 무료진료
///부제 침구치료 등 한의진료 및 호흡기내과 전문상담 등 진행
///본문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14일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소이작 도를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했 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진료에는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 한의사전문 의와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 과가 방문해 소이작도 주민 27명을 대상 으로 침구치료, 호흡기내과 전문상담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다.
‘1섬-1주치(主治) 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가천대길병원은 연 6회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9월 승봉도 △10월 대이작도 △ 11월 소이작도 등의 무료진료가 예정돼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도서 지역의 경우 어르신들이 많고 대부분 민간병원이 없어 몸이 아파도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실정으로, 앞으로도 민간병원 무료 진료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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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윤나 한의사
///제목 수술 전 불안 줄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치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수술 전 불안을 안전하게 조절할 수 있는 침 치료.
서지사항
Zanella S, Buccelletti F, Vassiliadis A, De Bortoli R, Visentini S, Pedrotti G, Azzalin L.
Preoperative anxiety management:
acupuncture vs. pharmacological treatment -A prospective study. Eur Rev Med Pharmacol Sci. 2022 Feb;26 (3):900-905. doi: 10.26355/ eurrev_202202_27999.
연구 설계
무작위배정, 네 그룹, 평가자 눈가림, 비교 임상 연구.
연구 목적
담낭절제술이나 복강경 전복막 탈장 수술 (Totally extraperitoneal hernia repair, TEP)을 받는 환자의 수술 전 불안을 줄이는 데 있어 침 치료와 약물 치료의 효과를 비교.
질환 및 연구 대상
120명의 환자를 대조군(Midazolam으로 약물치 료)과 체침군(somatic acupuncture, SA), 이침군 (auricular acupuncture, AA), 무처치군으로 무작 위배정.
시험군 중재
1)체침(그룹 B, n=32): 수술 30분 전 합곡(LI4), 내관(PC6), 족삼리(ST36), 인당(Ex1) and 백회 (GV20) 30분간 시행. 득기를 위해 5분마다 수기 자극 시행.
2)이침(그룹 C, n=30): Triad Relax(신문, Sensory Master, Callous Body) 수술 당일 부착.
대조군 중재
1)Midazolam 약물 치료군(그룹 A, n=22):
Midazolam 0.04∼0.07mg/kg IM, 수술 전 30분.
2)무처치군(그룹 D, n=36).
평가지표
불안 감소:
1)수술 중 Propofol과 Fentanyl의 사용량.
2)수술 전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Question(STAI) 치료 전과 치료 30분 후 측정.
주요 결과
(1)프로포폴 사용량: SA, AA 그룹에서 대조군에 비해 프로포폴 사용량이 더 낮음. SA, AA 그룹은 대조군보다 더 적은 프로포폴을 사용함(각각 p=0.0019 및 p=0.0016).
(2)펜타닐 사용량: SA 그룹은 대조군보다 더 적은 펜타닐을 사용함(p=0.002). SA 대 AA(p=0.15) 및 AA 대 PT(p=0.16)를 비교할 때에는 차이가 측정되지 않았음.
(3)STAI 점수: 약물 치료군과의 비교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음.
저자 결론
침 치료는 수술 전 불안을 줄이는 안전하고 잘 작용하는 치료다. 체침과 이침 모두 약물 치료보다 수술 중 효과적이었다. AA는 SA보다 적용하기 쉽다.
KMCRIC 비평
본 연구에서는 침 치료가 수술 전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고하였다. 불안을 평가하는 STAI의 점수의 경우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미다졸람을 투여한 군과 비교해 SA와 AA 둘 다 점수를 감소시켰 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약물 치료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전 불안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보고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출판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침 치료 및 이침 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많은 임상시험에서 침 치료가 수술 전 불안에 대해 유의한 효과를 보고했으나 대부분 대조군이 샴침이거나 무처치군이었다[1 ∼3].
본 연구와 같이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사용해 대조군으로 삼은 경우는 3편에 불과했는데, 대부분의 연구에서 불안의 정도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투여한 군과 비슷했다[4∼6].
또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과 침 치료를 병용한 군은 약물 치료만 한 군에 비해 불안이 더 유의 하게 감소하였다[7].
한편, 침 치료가 약물 치료에 비해 이점을 가질 수있는 점은 약물 사용으로 인한 이상반응을 줄일 수있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 침 치료를 시행한 군이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은 마취제의 사용량이었다. 프로포폴 사용량은 SA와 AA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고 펜타닐은 SA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본 연구에서는 무처치군과의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지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역시 프로포폴 사용량은 SA와 AA 모두 감소했고 펜타닐은 SA에서 감소 했다.
수술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안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진정제와 항불안제가 투여되는데, 이
러한 약물의 사용은 마취 과정에서 필요한 마취제 요구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다 보면 환자들에게 저혈압과 서맥, 호흡 감소, 오심, 구토를 유발해 환자의 회복을 방해할 수있다[8].
다른 연구에서도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투여한 군에 비해 침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부수적 반응이 적었는데 손바닥 발한이 줄거나[4] 맥박이 덜 상승했고 초조, 근육 이완, 어지럼증, 소화기계 이상등 이상반응이 적었다.
단, 이침 치료를 받은 군이 미다졸람을 투여받은 군에 비해 수술 중 사건에 대해 더 잘 기억하였다[5].
검토할 점이 있겠지만 약물 치료와 비슷한 정도의 불안 감소 효과를 가지는 동시에 수술 전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투여하는 각종 약물의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침 치료를 시행하거나 약물 치료와 병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술 시간도 대조군과 차이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침 치료를 적용할 경우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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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방소영 원장
///제목 “그분들의 몸과 마음에 소중한 치유와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본문 일본 오사카의 在日 제주인 한의진료가 올해로 6년 째가 된다. 5일 김수오·이상기 원장님과 막내딸 예준 이와 함께 민단 야오지부로 진료를 나갔다. 코로나19 로 진료가 멈췄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면 네 번째 진료 참가이며, 가족여행을 겸해서 진료를 갔던 2019년 7월을 포함하면 총 다섯 번째가 된다.
언제나처럼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줘
언제나처럼 민단 야오지부의 단장님과 스탭 분들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줬고, 몇 년째 마주하는 재일교포 어르신들도 우리를 잊지 않고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마주 잡고 반가움을 표현하셨다. 민단의 주간보호 활동에 나오 시는 在日 제주인 어르신들 중에는 월요일에 오지 않는 분들이 많았는데 야오지부의 배려와 그분들의 동참으로 이날 나오신 분들도 많다고 나중에 전해 들었다.
이날 우리는 총 23명의 어르신들을 진료했 으며, 몇 명의 스탭들도 진료했다. 항상 진료를 할 때면 첫 번째로 진료를 받으시는 엄구임 어르신은 1934년생으로 경남 마산 출신이다. 만성 허리 통증과 우견관절의 운동 제한으로 침 치료를 받으시는데 어르신은 이 침 치료를 매우 좋아하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다.
제주 신례리 출신의 현우자 어르신과 경남 출신의
약침 치료 만족도 높아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 예산 확보 등 문제로 약속 지키기 쉽지 않아
유순아 님, 정행일 님도 진료 받기를 반가워하셨지 만, 특히 1921년생으로 올해 103세이신 제주 구좌 출신의 박중월 어르신은 요양시설에서 지내시며 원래 월요일에는 나오지 않는데 야오지부에서 진료를 겸해서 월요일에 나오게 배려를 해줘 무척 반갑고 고마웠다.
조금 더 준비해 올 걸 하고 후회하기도
혈색이 좋지 않고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하시는 상태로 뒷목과 어깨 등의 근육통을 주로 호소하셔서 침치료를 해드렸는데, 예전의 하지마목은 이제 거의 없다고 하시니 그 또한 반가운 소식이었다. 고령임에도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본인의 증상을 설명하실 때는 혈색 없는 마른 얼굴을 보고 걱정됐던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다행히 침 치료도 잘 받으 시고 준비해 간 약침 치료에도 만족도가 높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침이 무섭다고 가볍게 단자하는 것만을 원하던 정행일 어르신은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2년 넘게 의지하던 워커를 손에서 놓고 걷는 것을 보여주시 면서 치료를 받고 나니 다리가 훨씬 편안하시다며 가기 전에 약침을 한 번 더 놔달라고 부탁하셨다. 그 덕에 준비해 간 사독약침 바이알을 야오지부에서 전부 다 쓰게 되었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다. 물론 다음날 원불교 교당에서 진료할 때에는 조금 더 준비해 올 걸하고 후회하기도 했다.
야오지부에서의 진료는 점심 식사 이후까지 이어 졌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 마무리됐다. 진료를 받았던 어르신들과 스탭, 단장님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제주출신인 교포 분들을 더 진료할 수 있었고, 돌아와서 받은 단장 님의 메시지에는 각 원장님들의 팬들이 많이 생겼으니 다음에도 꼭 기회를 만들어달라는 당부가 담겨있 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오사카 의료봉사를 1년에 한번 진행하면서 가끔은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진료를 받으 시러 오시는 어르신들은 타지에서 생활하시면서 사회보장에서 소외되신 분들도 많으며, 의료소외 계층 이신 분들도 많고, 형편이 제각각이기에 의료에 대한 갈증이 많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께 우리가 약을 전달해 드리고 진료를 봐드리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한의학적인 경험을 잘 못해보신 분들인 만큼 침 치료 등의 한의치료를 해드리면 예후도 좋고, 오늘 치료를 받으신 분들이 내일 너무 좋아졌다는 연락을 하실 정도로 반응이 빠르고 만족도와 호응도가 무척 높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기회가 되면 일 년에 몇 번이라도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 역시 이분들에게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르신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드리고 싶지만 예산 확보 등의 어려운 점이 있어 그 약속을 지켜드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오사카 한의의료봉사라는 사업이 지속돼 어르신들이 의료혜택을 받고, 우리가 준비해 간 한약을 처방받으실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많은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돌이켜 보면 이번 의료봉사는 아쉽기도 하고 또 고마웠던 시간들이었다. 평생 그리워한 고국의 고향에서 온 한의사들의 진료가 그분들의 몸과 마음에 소중한 치유와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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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권해진 원장
///제목 “곽향, 감기 증상이 있고 속이 불편할 때 딱 이에요”
///부제 에어컨은 피하고 방아 잎 넣은 매운탕 드시면서 여름 이겨 내세요
///본문 “마라탕을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어.” 남편이 딸에게 하는 말입니다. “아빠! 계속 먹으면 맛있어!” 딸아 이는 요즘 마라탕에 푹 빠져 있습니다.
“경상도에서 제피(초피나무 열매)나 방아 잎을 추어탕에 꼭 넣어 먹는 것처럼 요즘 애들은 마라탕을 먹는 것같아!” 제가 남편에게 아이 편을 들며 말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아이의 식성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에 먹던 음식은 커서 먹으면 그리 낯설게 느껴 지지 않습니다. 경상도가 고향인 저희 부부는 어릴 적부터 방아 잎을 먹었던 터라 그 향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고수 잎은 이상 해서 태국음식 먹기를 꺼리고, 마라향은 자극적이어서 딸아이와 마라탕 식당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방아라는 이름이 경상도 사투리라는 것은 한의대에 가서 처음 알았습니다. ‘배초향(排草香)’이 원래 이름이더 군요. 아직도 그 단어가 어색합니다. 그야 배초향이라는 단어를 입으로 말할 일이 없으니까요. 집에서는 당연히 ‘방아 잎’이라고 말하고, 한의원에서 약재로 쓸 때는 한약재 명인 ‘곽향’이라고 부르니 말입니다.
“우리 텃밭에서 자라는 ‘곽향’은 당연히 배초향(방아 잎)”
‘곽향(藿香)’과 배초향이 다른 약재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본초학 책에서는 광곽향과 배초향을 다른 식물로 봅니다. 광곽향은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고 배초향은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생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두 식물 모두 꿀풀과로 생김새 또한 아주 유사합니다.
아열대에서 자라는 광곽향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향이 줄어들고 잎의 모양이 살짝 바뀌면서 우리 토질에 맞게 자란 듯 보입니다. 기후 차이에 따라 식물이 다르게 자라는 현상은 많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 배초향을 광곽향의 대용 한약재로 씁니다. 배초향, 곽향 두 이름에 들어가는 ‘향(香)’은 식물의 향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산 광곽향은 향이 강하고 약효 또한 우수합니다. 국내산 배초향은 향이 광곽향에 비해 약해 약효는 덜 하지만 음식에 많이 이용됩니다.
그래서 ‘약재는 광곽향, 식재료는 배초향’ 이런 구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희 텃밭에서 자라는 ‘곽향’은 당연히 배초향(방아 잎)입니다.
“민물고기 비린내, 잡내 잡아주는 방아, 부추전에 넣어도 좋아요”
처음 텃밭을 시작할 때 어머니가 고향 맛을 느끼고 싶으 셔서 방아 씨를 뿌렸습니다. 매해 그 자리에서 방아가 자라고 씨가 떨어지고 다시 방아가 자라서 이제는 따로 씨를 뿌리지 않아도 항상 그 자리에서 여름이면 고개를 내밉니다.
6월에서 7월로 넘어갈 때 쯤 시원한 냇물에 발을 담그고 딱 민물 매운탕이 먹고 싶어질 때가 방아 잎을 따 먹기 좋은 시기입니다. 매운탕에 넣으면 민물고기의 비린 내, 잡내를 잡아줍니다. 저희 집은 부추전에 방아 잎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방아는 어린잎을 따서 식재료로 사용하지만 약재로 쓸 때는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가 꽃과 잎, 줄기 모두를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도 곽향의 다양한 약효가 나와 있어요”
광곽향 꽃(출처:전통의학포털사이트) 배초향 꽃(출처:전통의학포털사이트)
“마라탕을 무슨 맛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어.” 남편이 딸에게 하는 말입니다. “아빠! 계속 먹으면 맛있어!” 딸아 이는 요즘 마라탕에 푹 빠져 있습니다.
“경상도에서 제피(초피나무 열매)나 방아 잎을 추어탕에 꼭 넣어 먹는 것처럼 요즘 애들은 마라탕을 먹는 것같아!” 제가 남편에게 아이 편을 들며 말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아이의 식성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에 먹던 음식은 커서 먹으면 그리 낯설게 느껴 지지 않습니다. 경상도가 고향인 저희 부부는 어릴 적부터 방아 잎을 먹었던 터라 그 향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고수 잎은 이상 해서 태국음식 먹기를 꺼리고, 마라향은 자극적이어서 딸아이와 마라탕 식당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방아라는 이름이 경상도 사투리라는 것은 한의대에 가서 처음 알았습니다. ‘배초향(排草香)’이 원래 이름이더 군요. 아직도 그 단어가 어색합니다. 그야 배초향이라는 단어를 입으로 말할 일이 없으니까요. 집에서는 당연히 ‘방아 잎’이라고 말하고, 한의원에서 약재로 쓸 때는 한약재 명인 ‘곽향’이라고 부르니 말입니다.
“우리 텃밭에서 자라는 ‘곽향’은 당연히 배초향(방아 잎)”
‘곽향(藿香)’과 배초향이 다른 약재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본초학 책에서는 광곽향과 배초향을 다른 식물로 봅니다. 광곽향은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고 배초향은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생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두 식물 모두 꿀풀과로 생김새 또한 아주 유사합니다.
아열대에서 자라는 광곽향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향이 줄어들고 잎의 모양이 살짝 바뀌면서 우리 토질에 맞게 자란 듯 보입니다. 기후 차이에 따라 식물이 다르게 자라는 현상은 많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 배초향을 광곽향의 대용 한약재로 씁니다. 배초향, 곽향 두 이름에 들어가는 ‘향(香)’은 식물의 향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산 광곽향은 향이 강하고 약효 또한 우수합니다. 국내산 배초향은 향이 광곽향에 비해 약해 약효는 덜 하지만 음식에 많이 이용됩니다.
그래서 ‘약재는 광곽향, 식재료는 배초향’ 이런 구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희 텃밭에서 자라는 ‘곽향’은 당연히 배초향(방아 잎)입니다.
“민물고기 비린내, 잡내 잡아주는 방아, 부추전에 넣어도 좋아요”
처음 텃밭을 시작할 때 어머니가 고향 맛을 느끼고 싶으 셔서 방아 씨를 뿌렸습니다. 매해 그 자리에서 방아가 자라고 씨가 떨어지고 다시 방아가 자라서 이제는 따로 씨를 뿌리지 않아도 항상 그 자리에서 여름이면 고개를 내밉니다.
6월에서 7월로 넘어갈 때 쯤 시원한 냇물에 발을 담그고 딱 민물 매운탕이 먹고 싶어질 때가 방아 잎을 따 먹기 좋은 시기입니다. 매운탕에 넣으면 민물고기의 비린 내, 잡내를 잡아줍니다. 저희 집은 부추전에 방아 잎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방아는 어린잎을 따서 식재료로 사용하지만 약재로 쓸 때는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가 꽃과 잎, 줄기 모두를 사용합니다.
광곽향 잎
배초향 잎
동의보감에는 곽향이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풍수독으로 몸이 붓는 데 주로 쓰이는 데, 악기(惡氣)를 쫓고 위로는 심하게 토하며 아래로는 설사가 심한 곽란을 멎게 한다. 구토를 멎게 하며 감기 등을 일으키는 풍한사(風寒邪: 풍사(風邪)와 한사(寒邪) 가 겹친 것. 일반적으로 오싹오싹 추우면서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있다)를 발산시키는 데 으뜸인 약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풍한사를 발산시켜주니 감기약으로 충분히 사용될 수있습니다. 그리고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은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 감기 증상이 있고 속이 불편할 때 쓰기에 딱 좋은 약재입니다.
이맘때 소화도 안 되면서 두통에 감기처럼 열이 나기도 하다면서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덥다는 생각에 환기 없이 오랫동안 에어컨 바람을 쐬어서 생기는 냉방병 증상 때문입니다. 냉방병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불환금정기산(不換金正氣散)’이라는 탕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재가 바로 곽향입니다.
자연은 때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식물을 키워내 줍니 다. 곽향이 딱 필요한 요즘 곽향은 하늘을 향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이면 꽃까지 펴서 눈도 즐겁게 해줄 겁니다. 이번 여름에는 에어컨은 피하고 방아 잎 넣은 매운탕 드시면서 여름을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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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독립 유공자 등 제주도 고령 주민 한의진료”
///부제 자생의료재단 한의의료봉사
///본문 자생한방병원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제주도민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한 왕진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를 찾아 고령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해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 김 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장 등 주요 의료진 및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 단은 함덕리 함덕농협 건물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환자별 맞춤형 건강상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엔데 믹(풍토병화) 이후 첫 여름 관광객 맞이 준비로 분주한 고령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돼 큰 환영을 받았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낮은 기압이 척추·관절의 내부 압력을 높여 주변 인대와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에 디스크 질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증세가 심화된 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치료와 함께 여름철에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 등 척추·관절 건강법을 전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민식 위원장은 같은날 제주도내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한의사주치의로서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1924년생 으로 올해 100세를 맞은 강 애국지사의 무병장수를 위해 성심성의껏 그의 건강을 돌보며 환담을 나눴다.
신민식 위원장은 “여름은 근골격계 통증 외에도 온열질환이나 식중독 등 위험이 높아 건강을 관리하기 매우 까다로운 시기”라며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의원은 지역 고령주민들이 건강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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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 ‘6월 한방 북토크’ 개최
///부제 28일 강연 진행…안덕균 교수 ‘한국 약초 처방가이드’ 주제
///본문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에 위치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서울한방진흥센 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한국 약초 처방가이드’를 주제로 ‘한방 북토크’를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에 개최되는 ‘한방 북토크’는 한의학 서적을 저술한 한의사가 구민과 직접 만나 계절별 건강정보, 한의학 역사 지식 등을 알려주는 무료 강좌다.
오는 28일에 진행되는 6월 한방 북토 크는 ‘한국 약초 처방가이드’를 저술한 안덕균 前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강의를 맡아 △우리 주변에 있지만 잘 모 르는 약용식물 △아직 한약재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약초 등 교과서에나 처방에서 다루지 않았던 132종의 새로운 약초와 각각의 효능 및 응용법을 소개할 예정 이다.
강좌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서울한 방진흥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27일까지 동대문구 누 리집(ddm.go.kr) 구민참여란 또는 ‘서울 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 담당자에게 전화 (070-4227-508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한방진흥센터 관계자는 “6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서울한방진흥센터에 방문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강좌도 듣고 무료로 개방하는 박물관도 둘러보고 가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가오는 7∼9월의 한방 북토크는 △7월26일 ‘알짜근육학(권병조 한의 사)’ △8월30일 ‘스트레스성입니다(이승환 한의사)’ △9월27일 ‘딸에게 들려주는 바람(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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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대천안한방병원 이남헌 교수, 한국연구재단 신규과제 선정
///부제 새로운 한의약 기반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메커니즘 연구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병원장 이현)은 최근 이남헌 교수(사진)의 연구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개인기 초연구 신규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항암제가 듣지 않는 대 장암에서의 상피-중배엽세포 전이 (EMT)를 제어하는 CRE의 전이억제 항암기전 및 항암제와의 병용투여 효능검증’이라는 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2026년 2월 말까지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남헌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항암제가 듣지 않는 암세 포의 약물내성을 줄여 항암제의 효능을 증강하며, 암전이를 억제 하는 새로운 한의약 기반 항암치 료제 후보물질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심화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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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세명대한방병원-충주의료원, 지역 보건의료 발전 업무 협약
///부제 한의학 지식과 의료기술 통합한 환자 중심 맞춤형 치료 제공
///본문 세명대 부속 충주한방병원과 충주의 료원은 15일 의료원 소회의실에서 ‘상호 진료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정수현 세명대부속충주한방병원장과 윤창규 충주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주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공동협 력키로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 교류 지원과 의학정보 교류 △환자 건강 증진 관련 교육·진료 협력사업 △공공보 건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들 기관은 한방병원의 한의학 지식과 종합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을 통합한 환자 중심 맞춤형 치료를 제공, 치료와 재활 효과를 높이고 상호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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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마재호 대표
///제목 “혈액검사의 정확도와 신뢰성 높이는 과정 확인”
///부제 혈액장비 교육과 학술, 사후 서비스 신속 제공 등 유지보수에 심혈
///본문 가까운 항구 도시로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도시는 중국에서 7 대 도시로 분류되며, 약 1300만 명 정도의 인구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크기는 11,900㎢로 경기도보다 조금 큰 규모입니다.
중국의 4대 특구 중 하나인 천진시 빈하이신구 (Binhai New Area)는 북부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특 구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지역은 의료, 전기, 전자 산업이 주력 업종으로 발전하고 있으습니다. 전 세계에서 500대 기업 중 75곳 이상이 입주하고 있으며, 그 중하나인 MNCHIP은 2010년부터 빈하이신구에 공장을 설립하여 혈액검사 기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선경메디칼은 2020년부터 MNCHIP에서 Pointcare M4를 수입하여 한국시장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한의약계에서는 옥천당이 이 제품을 총판하고 있으며, 다른 병의원들은 선경메디칼이 직접 판매 하고 있습니다. 선경메디칼은 옥천당과 함께 혈액장 비에 대한 교육과 학술, 사후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 하며, 유지보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3년마다 정례적으로 GMP 현장심사
이번 MNCHIP 견학은 6월 중순에 5일 동안 이뤄 졌습니다. 이번 견학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공장 확장 전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정기 심사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며, 둘째, 정기적인 장비 교육과 한국에서 다루기 어려운 A/S 교육을 수행하기 위함입니다.
이 중 GMP 현장심사는 3년마다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절차입니다. 제조 공장이 해외에 위치해 있더 라도 국내에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경우, 해외 제조공장의 설계, 생산, 시판,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의 안전 성과 유효성을 국내 심사관이 직접 확인하여 일관성 있는 생산을 보증합니다.
중국은 2000년 이후 산업화와 기술 고도 성장으로 건강 산업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 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1 년 중국의 의료기기 매출 규모는 7684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MNCHIP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혈액검사기기의 경우 중국 국내에서 약 8,000대 정도가 판매되었고, 중국이 준비 중인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에 설치된 혈액검사(Pointcare M4)는 주기적으로 우주인의 건강 검진을 수행해 지구로 결과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정확도를 인정받아 MNCHIP의 혈액검사기기는 현재 세계 7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주로 영국, 프랑 스, 스위스 등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으로 작동 가능
정기적인 장비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는 3년 동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 서는 장비 및 A/S에 대한 교육이 온라인으로 지속됐 습니다. 이는 MNCHIP 장비의 장점 중 하나로, 영업 사원의 방문 없이 와이파이만 연결돼 있으면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어 항상 최신 버전으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MNCHIP 회사는 적색 벽돌로 이뤄진 사각형 건물 로, 고등학교 건물을 연상시켰습니다. 무엇보다 MNCHIP 생산 라인을 견학하는 것은 입구에서부터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보안이 철저했으며, 클린룸을 거쳐 신발을 벗고 덧신을 신어야만 입장할 수 있었습 니다. 혈액검사 생산 업체 자격 기준에 맞게 모든 시설과 장비, 가구는 체계적으로 정리 정돈돼 있었고, 사무실과 회의실 곳곳에는 로봇 청소기가 먼지를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 안전성, 유효성, 인허가 기준 점점 강화
3일 동안은 장비 교육과 처리가 어려운 A/S 교육을 받았습니다. 장비 교육은 일대일로 진행되어 장비의 작동 원리, 디스크 측정 방법, 설정 방법, 에러 코드 등에 대해 이론 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며 열심히 배웠습 니다. 또한 잘 해결되지 않았던 A/S 문제들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GMP 시설 점검과 세부적인 견학도 이뤄졌습니다. GMP 시설 점검에서는 품질 경영 시스 템의 수립, 문서화, 실행과 효과성 유지 등을 중점적 으로 살펴봤습니다. 생산 공정 학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장비의 조립과 디스크의 생산 과정을 살펴볼 수있었는데, 깨끗하고 체계화된 시설과 기술 기반의 생산 라인을 통해 세계 의료진들에게 공급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간이 흐를수록 의료 기기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및 인허가 기준을 점점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MNCHIP은 지속적인 혁신과 개선을 추구하고 있으 며,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선경메디칼과 MNCHIP는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 며, 생산 라인의 체계화된 시스템은 혈액검사의 정확 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과정임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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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부는 밀실에서 나와 국민과 협의하라!”
///부제 이용자, 전문가, 지방정부까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체 구성 촉구
///부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의대정원 확대 논평 통해 강조
///본문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15일 의사인력 확충 등을 논의하는 ‘제11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의사단체는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 입장을 고수한 반면 보건복지부는 이해당사자인 의사단체 외에 다른 논의 주체가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됐다.
이와 관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6 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밀실에서 나와 국민과 협의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의사단체뿐 아니라 이용자, 전문가, 지방정부까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체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국가의 중요 보건의료정책인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이해당사자와 협의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논의구조”라면서 “국민들은 10여 차례에 걸친 회의에도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의사단체의 아집과 무논리, 이를 돌파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무능한 정부를 보면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경실련은 “정부는 이제라도 지역 필수공공의료 부족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민사회와 전문가, 지방정 부까지 참여하는 폭넓은 사회적 논의체를 구성하고 실 효적인 의대정원 확대 방식과 규모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이어 “의사단체는 의사 확충을 반대하는 이유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사회적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코 납득하기 어렵 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더 우선한 가치는 없는데도, 우수한 인재가 지역필수의료 의사가 되어 환자를 살릴 수 있음에도 의사단체가 나서서 다른 영역의 부작용을 우려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되물 었다.
또한 경실련은 “이제부터 (의대정원 확대의)핵심은 정부의 의지와 실행”이라며 “사회적 논의체 확대도, 공공 의료 확충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의사단체는 설득과 논의의 대상일 뿐 지금처럼 허락을 구하는 합의의 대상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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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샌프란시스코대, 경희대 한의대 및 한방병원 방문
///부제 이재동 학장 “향후 지속적 관계 구축 통한 양국의 교류 협력 증대 희망”
///본문 최근 University of San Francisco(이하 USF) Kevin M. Chun 교수, Monica Doblado Program director를 비롯한 13명의 학생들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을 방문, 관련 시설을 둘러본 후 향후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이번 USF 방문단은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와 정책 및 의료 환경을 이해코자 방한했다.
이날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 박진봉 예과학과장, 정지훈 생화학교실 교수 등은 USF 방문단에게 한의과대학·한방병원의 소개(이상훈 교수) 및 한약 소재를 활용한 연구 결과(박진봉 교수)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발표 직후 경희대한방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기기와 환자 치료에 관한 소개 및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고, 한의과대학으로 이동해 생화학교실,약리학 교실을 비롯한 실험실을 방문해 다양한 기기들과 연구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경희대학교 한의도서관 및 대학시설 등도 둘러보며, 향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Kevin M. Chun 교수는 “이번 방문을 허락해준 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USF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향후 경희대 한의과대학 관계자들이 USF를 방문하는 기회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장은 “최근 새로운 의료패 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삶의 질 개선, 건강 관리 및예방과 관련해 USF와 향후 지속적이고 실질적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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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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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유성구한의사회, 한의 방문진료 실시
///부제 유성구와 방문진료 업무 협약 체결
///부제 거동이 곤란한 대상에 월 1회 이상 한의사 방문
///본문 대전 유성구한의사회(회장 김기병·이하 유성구분회)는 유성구(구청장 정용 래)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성형 한의 방문진료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방문진료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의료 욕구에 대응하고자 마련됐 으며, 유성구분회 소속 47개소 한의원이 참여해 방문진료를 실시한다.
서비스 대상은 마비, 근골격계, 신경 계퇴행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곤란한 노인,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으로, 연령이 75세 미만이고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인 경우 무료 지원하며, 75세 이상 거동이 곤란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는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성구는 동 통합지원창구로 신청·접 수된 대상자의 필요도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자를 결정하고, 월 1회 이상 방문해 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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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고령농업인 건강, 한의약으로 책임”
///부제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의료진, 한의약 진료
///본문 경북농협(본부장 윤성훈)은 영천농협 (조합장 성영근)과 함께 16일 고령농업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천 화남면 다목적회관에서 한의약 진료 등 복지 서비 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사업 부와 농협중앙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 한의약 진료, 검안·돋보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나서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의큰 호응을 얻었다. 성영근 조합장은 “고령농업인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천농협은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복지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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