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3호
////날짜 2023년 05월 2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수가 정상화로 의과 중심의 의료환경 혁신”
///부제 적절한 수가인상…한의의료의 도약과 성장의 출발점 되어야 ‘강조’
///부제 한의협·건보공단 수가협상단 1차 협상…수가 인상의 당위성 등 상세 설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국민건 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18일 건보공단 스마 트워크센터(영등포남부지사)에서 2024년도 요양급여 비용계약(이하 수가협상)을 위한 수가협상단 상견례 및 1차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이날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낮은 한의 건강보험 보장률 상황에서 정부가 양방에 편중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등으로 인해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수가 인상이 필요하 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일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장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한의협과의 수가협상이 아주 작은 차이로 결렬됐는데, 지금까지도 조금만 더 조율했으면 타결 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며 “지난해 아쉽게 결렬됐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올해에는 협상이 원활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덕근 한의협 수가협상단장은 “이번 수가협상 에서는 한·양방간 기울어진 운동장이 조금은 평평해질수 있도록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더욱이 한의 건강 보험의 경우에는 열악한 급여로 인해 양질의 의료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음에도 환자들이 마음껏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대한민국 보건의료 계의 하나의 축으로써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며, 한의계 상황을 반영한 좋은 협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 다”고 밝혔다.
이어 안 단장은 1차 협상 후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코로나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한의계는 국민건 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제도나 보상 측면에서 철저히 소외된 부분이 있어, 이러한 부분들이 이번 협상에 반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며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제시했다”고 말했다.
실제 건강보험 내 낮은 한의 보장률은 실 수진자 수 감소로 이어져 왔으며, 최근 5개년(‘18∼‘22년) 동안 실 수진자수는 연평균 2.6%씩 감소됐고, 이로 인해 ‘14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4.2%를 차지했던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점유율은 ‘22년 3.1%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안 단장은 “한의협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최적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요구해 왔지만, 코로나19 상황 에서 보듯이 정부의 양방 중심 건강보험 정책으로 인해 한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한의약의 접근성을 높일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한의의료기관 경영의 어려 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반드시 현실성 있고 합리적인 수가 인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단장은 “지난해 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합법 취지의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과 같이 국민건강권 보장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위해 한의 의료서 비스에서도 현대화된 의료기기의 사용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수가 마련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수가협상은 양방 중심의 독점적인 의료환경을 변화시키고, 그동안 소외됐던 한의 의료의 도약과 성장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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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요양급여비용 계약 수가협상단 ‘구성’
///부제 단장에 안덕근 부회장…한창연·김민규·김주영 이사와 함께 협상
///부제 “한의계 목소리 협상장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본문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이 지난 11일 현재룡 국민건강 보험공단 이사장 직무대리와 의약단체장 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수가협상단 구성을 완료, 지난 18 일 1차 협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올해 한의협 수가 협상단은 안덕근 부회장이 단장(사진)의 중책을 맡았으며, 한창연 보험이사·김민규 보험/의무이사 · 김주영 보험/약무이 사가 함께 수가협상에 나서게 된다.
올해 수가협상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급자와 가입자간 시각차로 인해 쉽지 않은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건강보험은 3조6291억 원의 흑자로 집계되고, 누적 적립금은 23조8701 억 원을 보유한 것을 나타난 가운데 공급 자측에서는 물가 상승, 임금 인상 등의 경영 악화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요양 급여비용의 인상을, 가입자측에서는 코로 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늘어나는 의료비 부담 증가로 인해 요양 급여비용 인상에 난색을 표할 것으로 예상돼 팽팽한 수가협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처음으로 수가협상에 나선 안덕근 단장은 “수가협상단장의 역할은 일선 한의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해 회원들이 조금이라도 만족할 만한 수가 인상을 이끌어내는데 있다”며 “보험 담당 임원으로서 일선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의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협상단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단장은 이어 “수가협상단 구성 전에도 이미 보험정책팀을 중심으로 관련 통계를 모으고 분석하는 등 객관적인 자료 생성해 한의계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전달코자 노력하고 있다”며 “협상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올 수가협상은 추가소요재정(이하 밴드)을 결정하는 건강보험 재정운영 위원회 소위원회가 1차 수가협상 직전에 구성된 것을 비롯해 올해부터 적용키로한 개선수가 모형 공개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깜깜이 협상’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 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수가협상에서도 최종 협상 하루 전까지 밴드의 대략적인 수치조차 공유되지 않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 한의협 등 공급자단체에서는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안 단장은 “올해 수가협상이 어떤 방식 으로 진행될 지에 대한 의구심을 모든 공급자단체들이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 가협상 진행방식의 문제점은 이미 수년간 공급자단체는 물론 건보공단도 인정 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에는 이런 문제점 들이 조금이라도 개선돼 원활한 수가협 상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안 단장은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을 결정하는 수가협상도 중요하지만, 한의 건강보험의 지속적인 점유율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궁극적인 개선 방안은 한 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양방편 향적인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바로잡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단장은 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 전반의 어려움들이 종식 단계에 이르렀고, 어느 정도 회복이 돼가고 있지만 보건의 료계 중 유독 한의계의 회복률이 더딘 점은 이미 여러 통계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며 “이 같은 현상의 궁극적인 원인이 바로 열악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등 한의의 료의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현 보건의료체계에 있다” 고 지적했다.
안 단장은 또한 “실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시범사업 35개 가운데 한의가 참여하고 있는 시범사업은 △한· 의 협진 4단계 시범사업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등 3개에 불과한 것만 봐도 한의약 접근성이 얼마만큼 떨어지 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취약한 한의약 보장성으로 인해 국민들의 한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의물리치료행위 급여 확대 등을 비롯 국민들이 보다 한의진 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단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겪으면서 양방에는 손실보전금으로 적지 않은 보상이 이뤄진 반면 한의계에는 그러한 지원이 전무하다”며 “코로나19 로 인해 책임과 고통 분담만 강요받은 한의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배려가 있어야 하는 만큼 한의의료기 관의 손실 보상 부분을 어떻게 반영시킬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물론 철저하게 소외된 한의약 보장성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단장은 “오직 국민건강 증진이 라는 의료인의 사명감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일선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수가협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열악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목소리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안 단장은 이어 “한의의료의 보장성 강화는 국민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자신이 치료받을 의료서비스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인 만큼 수가인상과 보장성 강화를 이룰 수 있는 협상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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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동차보험에서 대인보상비가 증가한 이유는?
///부제 한의의료기관 과잉진료 아닌 환자 선호·이용 의료기관 수 증가가 원인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정책기획위, 대인보상비 및 진료비 분석 연구보고서 발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김정국· 이하 정책위)가 지난 17일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대인보상비 및 진료비 분석 등을 진행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KOSIS(국가통계포털) 및 금융감독원 자료 등을 바탕으로 ‘17년부터 ‘21년까지 5년간의 추이를 분석한 것으로, △교통사고 건수 △입원환자 수 및 진료비 △외래환자 수 및 진료비 △교통사고 부상자 1인당 진료 의료기관 수 등을 분석했으며, 자동차보험료의 대인보상비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 의료기관 경향이 바뀌었고, 부상자 1인이 이용하는 의료 기관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먼저 교통사고 건수와 총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17년 21.6만 건에서 ‘21년 20.3만 건으로 6.10%가, 부상자 또한 같은 기간 32.2만 명에서 29.2만 명으로 9.67%가 각각 감소하고 있음에도 총진료비는 1 조7698억 원에서 2조3916억 원으로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입원환자 수는 69.9만 명에서 67.5만 명으로 3.47% 감소했지만, 입원진료비는 1 조887억 원에서 1조2766억 원으로 17.3% 증가됐다.
이와 관련 정책위는 “이같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양방 입원환자 수는 60.8만 명에서 33.3만 명으로 45.17%가 감소했으며, 한의과는 14.8만 명에서 39.2만 명으로 165.67%가 증가돼 교통사고 환자가 선택하는 입원기관이 양방 의료기관에서 한의 의료기관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외래환자 수 경우에는 ‘17 년 176.8만 명에서 ‘21년 194.3만 명으로 9.93%가 증가하고, 외래 진료비는 6812억 원에서 1조1151억 원으로 6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양방을 비교·분석해 보면 양방 외래환자 수는 159.3만 명에서 134.2만 명으로 15.77% 감소한 반면 한의과 외래환자 수는 76.0만 명에서 128.7만 명으로 69.27% 증가했으며, 양방 외래진료 비는 2567억 원에서 2845억 원으로 10.8%가 증가하고, 한의과 외래진료비는 4187억 원에서 8254억 원으로 97.1%가 증가돼 한의과 또한 환자 수 변화 추이에 비해 진료비 상승폭이 더 커 한의과와 양방 모두 교통사고 환자 1인당 진료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상자 1인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수를 산출한 결과, ‘17년 입원과 외래를 포함해 부상자 1인당 9.63개소의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21년에는 11.51개소의 의료 기관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19.45% 추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입원 의료기관은 2.34개소에서 2.49개소로, 외래 의료기관은 7.29개소에서 9.02개소를 이용해 각 6.30%, 23.67%가 증가, 총 환자수가 증가한 것은 1명의 부상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 수의 많아짐으로 인해 생 기는 현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김정국 위원장은 “분야별 통계치를 분석한 결과 자동 차보험의 대인보상 증가 이유는 양방과 한의과 모두 입원·외래 진료비가 증가하고, 부상자가 이용하는 의료기 관의 수가 증가됐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한의과 진료비 증가는 입원환자가 양방 입원의료기관 에서 한의 입원의료기관으로 변경됐고, 부상자 1인이 이용하는 한의 외래의료기관의 수가 증가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자동차보험 대인보상비 중 진료비가 증가한 원인으로 한의 의료기관의 경상환자 과잉진료 또는 추나요법 시술, 첩약과 약침을 지목해 규제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원인 분석과 타 이익집단의 곡해로 인한 부적절한 대책 수립 방법”이라며 “무엇보다 환자가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받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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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민청원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해주세요”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실질적 한의약 정책 위한 도내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추진
///부제 윤성찬 회장 “예방 중심 보건의료 패러다임에 빠른 대응 기대”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가 경기 도에 한의약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지부는 ‘경기도민청원’에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를 청원해 7500여명(18일 09시 기준)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청원’은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주요 현안 또는 정책 등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로, 의견수렴 기간 30일 동안 1 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정책 반영 등을 적극적 으로 검토한 후 도지사가 직접 답변을 하게 된다.
청원 내용은 △경기도 내 보건건강국에 ‘한의약정책 과’ 신설 △‘한의약정책과’ 산하에 ‘한의약정책팀’, ‘한의약 건강증진팀’, ‘한의약산업팀’의 3개 부서 개설 △전담공 무원을 배정해 한의약 제도 개선 및 인력 관리, 연구개발 (R&D) 사업 지원, 경기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 복지부 한의약정책과나 한의약산업과와 매칭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게재된 청원내용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의료 이원화 제도’로 한의학과 양의학이라는 양 직역이 상호보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 이에 대한 장점을 최대화하기 위해선 분명한 보건행 정의 기준과 한의와 양의간의 혜택이 공정하고 타당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03년 정부의 ‘한의약육성법’ 제정에 이어 경기 도에서도 지난 2019년 5월에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 그 안에 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등의 내용으로 ‘계획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보건복지국 소속 으로 한의약정책 전담 부서를 두며 그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도지사가 따로 정한다’고 명시했다.
경기지부는 “조례 제정 이후 3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까지 한의약정책 전담 부서가 설치되지 않아, 조례에 명시된 도지사의 책무인 ‘경기도 한의약기술 진흥시책’, ‘한의약기술의 과학화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책’, ‘경기도 한의약 육성계획’, ‘경기도 한의약 건강증진 및치료사업의 추진’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 했다.
경기지부는 이어 “한의약 전담부서가 설치된다면, 보건의료 사업-사회복지서비스-한의약 자원 간의 국가적 차원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해지며, 각 기초단체 보건 소별로 흩어져 있는 여러 한의약 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 및 조율해 보건의료지표 향상 및 역량 강화로 국제 경쟁력 또한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경기지부는 또 “우리나라는 현재 유례없는 저출산과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의료비용 증가와 사전적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서는 한의약을 통한 건강증진 및 생애주기별 보건사업등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의약육성법과 경기도한의약육성조례에 의거한 ‘경기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과 한의약 정책부서의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성찬 회장은 “이번 청원을 통해 도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비롯해 공공 사회복지서비스와 보건행정의 질이 개선되고, 한의약의 장점을 통해 예방 중심의 보건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경기도민의 의료 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한 “한의약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산업 등으로 연계되는 산업의 성장도 이뤄질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의사 회원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방법은 경기도민청원 사이트(https:// petitions.gg.go.kr/view/?bs=3&mod=document&u id=26131)를 클릭하거나 QR코드 스캔을 통해 접속할수 있으며, 본인인증 후 ‘동의’를 누르면 된다.
다음달 11일까지 경기도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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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NTERVIEW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를 향한 불합리한 차별, 반드시 해소돼야”
///부제 남인순 의원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한의약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
///부제 ‘한의약육성법’, ‘지역보건법’ 등 개정안 발의 통해 한의약 발전 지원
///본문 [편집자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그동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지역보건법(한의사 보건소장 우선임용 포함)’ 등을 대표발의하며 한의약의 발전을 지원해 왔다. 남 의원은 또 최근 ‘지역돌봄 보장법 제정안’ 대표 발의를 통해 지역 돌봄에 있어 한의약이 일차의료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남인순 의원으로부터 한의약 육성 의지를 들어봤다.
Q. 3선 의원으로 줄곧 보건복지위서 활동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생활정치에 매진하고자 했으며, 국회 등원 이후 줄곧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동·청소 년,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 동안 대표 발의한 ‘지역보건법(한의사 보건소장 우선임용 포함)’ 개정안을 비롯 ‘노인일자리지원법’, ‘동물대체시험법’, ‘국제입양법’, ‘뇌전증지원법’ 등 입법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민과 정치권 모두 수용 가능한 선거제도와 정치 개혁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
Q. ‘지역보건법’을 발의하게 된 계기는?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해 의료인 중 한의사, 치과의사, 조산 사, 간호사를 제외하고, 의사만을 우선적으로 보건소장에 임용 하도록 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보건소 258곳 중 의사 면허가 있는 보건소장은 106명으 로, 41.1%에 불과했다. 의사 보건소장의 낮은 임용 비율 등 현실 상황을 볼 때 직역 간 차별 해소 측면에서 법 개정이 필요했다.
‘의료법’ 제2조에 따라 보건소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은 의사뿐만 아니라 의료인의 면허를 가진 한의사, 치과의사 등을 추가해 법률에 직접 규정함으로써, 의료인에 대한 차별을 해소해 고자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Q. 늘 한의약 발전을 지원해 왔다.
그동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의사 회원들이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하고, 부당한 차별 해소 등 공정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애써왔다. 또한 ‘한의약육성 법’ 개정을 주도해 한약진흥재단을 한국한의약진흥원으로 전환하는 등 한의약 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 보완대체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중의약을 전방위적 으로 지원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보완대체의 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고, 그에 따른 보장성도 강화 하고 있다. 한의학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우수한 우리 고유의 전통의학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한의약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육성해야 하며,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크게 높여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 6월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갈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비대면 진료는 법적 근거를 상실한 다. 시범사업이란 것은 제한적이고, 엄격해야 하므로 현행과 똑같이 시행하면서 시범사업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법률 취지에 맞지 않다고 본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의 난립과 심한 경쟁으로 불법적 의료광고가 난무했으며, 부적절한 의약품 처방·배송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확실한 대책도 없이 플랫폼업체 이익만을 위한 ‘의료법’ 개정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은 우려될 수밖에 없다. 분명한 것은 비대면 진료에 있어 초진을 허용하면 국민 건강을 침해할 위험성이 높고, 안전성도 대면 진료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대면 진료와 대면 복약 지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 하며, 어떤 경우든 의료에서 공공성과 안전성은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대면 진료가 가져올 보건의료체계의 변화에 대비해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우고,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비대면 진료를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Q. 초고령사회에서 한의약의 역할은?
우리나라는 2년 후인 2025년에 고령인구가 20.3%로 초고 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응하려면 전통적인 가족 중심의 돌봄 체계에서 벗어나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병원 및 시설 중심의 돌봄 체계를 대폭 개선해 어르신들이 살아오신 지역사 회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 의료, 복지를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돌봄 체계를 구축 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지역돌봄보장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강취약 계층인 노인의 경우 충분한 의료 지원이 핵심적 관건인데, 특히 한의약은 노인층의 수요가 높아 지역 돌봄 보장체계에서 한의사 회원들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의약은 질병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의학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역할 강화에 있어큰 몫을 할 수 있기에 국민들의 한의약 치료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 초고령사회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실수 있도록 한의약의 건강돌봄 및 일차의료 강화에 한의사 회원들도 앞장서 주셨으면 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는 3년 3개월 만에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되고, 일상적인 관리체계로 전환됐다. 코로나19 팬데믹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사 회원들은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코로나19라는 암울했던 긴 터널도 지나왔듯이 한의계를 둘러싼 산적한 현안들도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의사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불합리하고 부당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세계적으로 우수한 민족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육성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애써 나가겠 다. “전국의 한의사 여러분,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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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이종배 국회의원에 감사패 전달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약 발전위한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부제 이종배 의원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에 관심 가질 것”
///본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11일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발의 등 한의약 발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충북 충주시·3 선)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종배 의원은 지난해 5월 각 지방자치 단체가 실질적인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 결과를 만들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명시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 상정하도록 함으로써 지자체의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시행을 직접 관장토록 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늘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힘써 주시는 의원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 로도 한의약이 한층 더 발전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고부 가가치 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충북 청주시 오송 첨단 의료복합단지에 한의약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한의약 임상연구 시설 부지를 마련했다”면서 “첨단화된 한의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임상연구센터 건립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또한 “금융감독원의 표준 약관 변경으로 인한 자동차보험의 제도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전 제도에서의 데이터를 근거로 한의진료권을 축소 시키려는 시도에 적극적으로 공정한 의견을 개진해 주신 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종배 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 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한의 난임치료 지원, 치매 예방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 성은 이미 잘 알고 있다. 미국에서도 양방 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부담 완화와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대체의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계 사업과 한의약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으로 뒷받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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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의료기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부제 김형석 부회장 “실손보험 빠른 청구로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 기대”
///부제 대한한의사협회-㈜지앤넷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업무 협약 체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지 앤넷(대표 임태섭)과 지난 18일 협회 중회 의실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환자들이 한의의 료기관에서 진료 후 실손보험 청구를 비용부담 없이 무료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재 한의의료기관 진료는 표준약관상 건강보험 적용항목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지 모르는 환자들이 많으며, 보험담당자조차 한의의료기 관의 실손보험 처리는 불가하다고 잘못 안내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양 기관의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협회에서 보급하는 한의맥 프로그램에 연동되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의계의 여러 전자차트 업체도 협회가 추진하는 것과 동일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부분의 한의원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접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환자들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통해 한의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만족도를 크게 높이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한한 의사협회는 한의맥을 사용하는 한의원에 지앤넷의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연동 지원 △지앤넷은 대한한의사협회에 게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위한 API 및 한의원용 송신모듈 제공 △한의맥 및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의 성공 적인 보급·확산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형석 한의협 부회장 (사진 오른쪽)은 “작년말부터 정보통신위원 회에서 실손보험 간소화 방안을 강구한 결과, 지앤넷이 개발·운영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플랫폼을 협회가 선정하여 업무협약을 함에 따라 한의맥프로그램 사용 한의원과 환자는 별도 비용 발생 없이 용이하게 실손보험 청구 관련 자료를 전송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인해 한의계의 여러 전자차트 업체도 협회를 따라서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부분의 한의원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태섭 ㈜지앤넷 대표는 “대한한 의사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 후실손보험 청구를 용이하게 처리하고, 실손보험 진료비의 자동 접수로 인한 보상금 지급 시간 단축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앤넷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 스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의료 정보 전송 플랫폼 ‘실손보험 빠른청구’, ‘닥터 구디(PHR)’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 프로그램 ‘구 디’를 통해 4558개 병·의원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에서는 김형석 부회장,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 사, 권선우 의무이사가 참석했고 ㈜지앤 넷에서는 임태섭 대표, 김동헌 부회장, 박호정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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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임상현장에서 현대진단기기 활용 교육 ‘박차’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및 한의계 저변 확대 위해 노력”
///부제 홍주의 회장 “현대진단기기 사용이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증명”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1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23 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의 임상현장에서 레이저 및 초음파 등 현대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에서는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임상특강은 물론 ‘당직 한의사 역량 강화’ 를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요양기관및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당직 의료인에 대한 한의사의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이론 및 실습 강의를 통해 한의계의 새로운 영역 개척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진아 보수교육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들의 임상과 경영에 도움되길 바라며, 학술 업무에 관해 발전적인 의견을 개진해주면 회무에 적극 반영 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는 6월22일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파기환송심 결심공판과 함께 신속 항원검사 사용권을 되찾기 위한 행정소 송 선고일이 7월13일로 예정돼 있다”며 “이 두 소송은 우리가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권을 온전히 확보하고, 감염병에서 배제됐던 한의사들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중차대한 결정인 만큼 중앙회에서는 모든 회무역량을 모아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이 지금 처럼 임상 현장에서 환자 한명 한명을 볼때마다 열과 성을 다해 모든 국민들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증명해 주길 기대하 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레이저 및 기타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활용(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 △혈액검사를 활용한 간기능 저하 환자의 관리 및 처방(조선영 루아한의원장)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및 공공 부문 종사자 아동학대예방교 육(동영상) △주요 관절 부위 경혈의 자침 시술을 위한 초음파영상의 활용과 해부 학적 이해(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장인수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레이저 기기 활용시 숙지해야 할 내용과 관련해 “레이저 시술의 베이스는 광선 치료이며, 가장 핵심은 치료시 출력과 파장”이라며 “치료하고 싶은 타깃 및 목적에 맞춰 레이저 파장의 범위를 정해야 하며, 다만 320 나노미터 이하의 파장의 경우 이온화 복사 현상으로 인해 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은 항상 변방에서 온다”고 강조한 장 교수는 “88년 대학에 입학 했을 때는 약침의 경우 학과에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현재 한의학의 주류가 됐으며, 오늘 교육한 레이저 및 초음파와 같은 현대 진단기기들도 아직은 한의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변방에서 시작한 혁신으로 인해 한의학을 보다 더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선영 원장은 발표를 통해 “간은 질환에 걸리면 염증이 생기고 간수치가 오르게 된다”며 “회복력이 좋지만 만약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경우 섬유화를 통해 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 사를 통한 진단 및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간 기능 저하에는 간세포 보호 및 간 효소 수치를 떨어뜨리는 한약재를 처방의 주요 약으로 구성해 볼 수있다”며 “다만 간세포 보호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라 하더라도 체질 변증 등으로 인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처방하지 말아야 하며, 또한 과거에 환자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했던 한약재라면 처방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재효 교수는 자침시 초음파 진단기기의 사용 및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초음파 사진 등을 활용해 진행했다.
김 교수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영상의학 기반으로 기존의 침 치료를 더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침 치료를 진행하면 시각적 으로 관찰이 가능해 치료시 환자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음파를 이용해 자침을 진행할 경우 애매하고 잘못된 치료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우리가 알고 있는 이론과 실제 신체에는 괴리가 있을 수있기 때문에 단순한 교과서적 이해를 통한 치료보다는 관찰 가능한 진료를 통한 치료가 환자의 안전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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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제3차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성료’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이론 교육 및 각 부위 실습교육 진행
///부제 김광겸 회장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 13일 광주시한의사회 대강의실에서 ‘제3차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개최,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임상 역량을 높이기 위한 회무에 나섰다.
광주시한의사회는 지난 3월 대한한의 사협회의 주관 하에 시도지부로는 처음 으로 초음파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4 월에는 중앙회 교육과 연계선상에서 지부 자체적으로 초음파 교육을 진행해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각 시도지부에서 활발하게 초음파 진 단기기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초음파 진단기기를 임상에서 활용코자 희망하는 회원들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광주시한의사회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이러한 교육이 밑거름이 돼 앞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나라 원장(첨단한방병원)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이론 교육과 함께 손목과 발목 부위를 △손등쪽 손목 △손바 닥쪽 손목 △전방 발목 △외측 발목 △내 측 발목 △후방 발목 등으로 세분화해 각 부위의 검진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임 원장은 “초음파는 탐촉자의 위치와 환자의 자세가 중요하며, 잘못된 자세를 취하거나 탐촉자를 올바르게 대지 못하면 영상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검진을 진행하고자 하는 부위에 대한 탐촉자의 위치, 환자의 검진 자세 등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실습 교육에서는 참여자 상호간 실습 부위에 직접 초음파 진단기 기를 활용해 검진 연습을 하면서 초음파 영상을 통해 나온 구조물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광주시한의사회는 이번 3차 초음파 교육을 끝으로 지부 자체적으로 진행 하는 초음파 교육은 완료됐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의사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회무를 진행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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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약인성 간손상의 진단과 대처’ 등 실전 임상 강의
///부제 이병직 회장 “기술융합의 시대, 한의약도 시대 흐름에 접목”
///부제 경남한의사회 2023년도 보수교육 개최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 지부)가 지난 13일 창원시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현장에서 약인성 간손상의 진단과 대처’, ‘요추와 골반대의 움직임을 통한 진단 및 치료와 교정운동’ 등을 주제로 2023년도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병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고차원의 새로운 디지털 혁명에 기반해 물리적·생물학적 공간의 경계가 없어지는 기술융합시대가 도래했으며, ChatGPT 등 신의료 기술로 사회 경제활 동이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에 더 많은 의료가치가 접목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의약 미래도 개인의 스마트기기와 의료 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 습관, 신체검진, 의료 이용정보, 인공지능, 가상현실, 유전체 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포지셔닝(positioning)’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완성될 수 있도록 파기환송심까지 철저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비롯 한의학의 재도약과 새로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진료현장에서 약인성 간손상의 진단과 대처(손창규 대전대 한의대 교수) △요추와 골반대의 움직임을 통한 진단 및 치료와 교정운동(장 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 △의료 기관 법정의무교육(이해웅 동의대 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손창규 교수는 △약물 이상반응의 일반적 사항 △약인성 간손상(DILI)의 진단과 분류 △한약인성 간손상(HILI)의 특성
△HILI의 예방과 대처법을 강좌 목표로, 생리특성, 조직특성, 병리특성을 들어 간에 대해 정리했으며, 자세한 그림을 통해 간-비위 상호 의존성 및 현재와 과거 간질환의 원인과 진행을 비교해 설명했다.
손 교수가 공개한 ‘약물 기전에 따른 약물이상반응(ADR) 중증도’ 논문에서 ‘ACE억제제’는 혈관성부종을, ‘아세트아 미노펜’ 제제 제품은 간부전을 야기하고 있었다. 또 9개 지역약물 감시센터에 따르면 약물이상 1418건 중 52건 만이 한약에 의한 사례였으며, 간 손상 관련해선 569건 중 한약은 3건에 불과했다.
손 교수는 “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환자 병력과 위험인자를 살피고, 과거 알러지 경력자도 주의해야 한다”면서 “가벼운 이상반응도 경시해선 안 되며, 의심자는 해당 병의원에 검사를 의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세인 회장은 Hamstring(넓적 다리뒤근육)의 긴장 시, 요추의 굴곡 증가가 발생하는데, 근육들은 통증이나 자세에 따라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긴장 상태 또는 반응이 늦어지는 상태에 놓임에 따라 최종적으로 관절이 중립에 놓이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유발해 중둔근의 약화로 인해 계단 등을 내려올 때 고관절의 내회전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근골격계 환자의 경우 의사가 근육 및 근막의 문제에 먼저 접근하고, 모든 환자의 경우 치료 전후 Concordant Sign(통증이 재현되는 동작)을 통해 치료가 잘 이뤄졌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법정의무 교육에 나선 이해웅 교수는 ‘대구불로동 5세 장애아 장롱 속 주검’, ‘생 활고 세모녀 동반자살 사건’, ‘증평 모녀의 비극’ 등 최근 불거진 사회문제를 통해 긴급복지지원법을 소개했다.
이해웅 교수는 “긴급복지지원 제도는 저소득 위기가구에게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을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료인은 진료 상담등 직무수행 과정에서 긴급지원대상자가 있음을 알게 된 경우 관할 시군구(긴급지원 담당공무원)에 신고하고, 대상자가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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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 활용 확산의 주춧돌 기대”
///부제 이필우 충남지부장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에 최선 다하겠다”
///부제 홍주의 회장 “‘회원 위한 회무’가 최우선…모든 역량 기울일 것”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이하 충남지부)가 지난 13일 충청남도 교통연 수원 대강당에서 6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이필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 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보수교육을 통해 임상역량 강화에 나서는 지금 이 시간이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값진 것 같다”며 “특히 오늘 보수교육은 지난해 대법원 판결 이후 높아진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회원들의 교육 참여에 대한 의견을 반영키 위해 관련 교육을 중점적으로 마련한 만큼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을 위한 주춧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충남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회원들의 임상현장에서 겪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개선하는데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한 의사회의 회무에 많은 관심은 물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참석한 홍주의 대한한의사 협회장은 축사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대법원 전원 합의체의 판결이 완성될 수 있도록 중앙 회에서는 파기환송심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 며 “앞으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라는 생각을 가장 최우선에 두고 회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권 수호 및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중앙회의 힘은 회원들의 단합된 힘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도 충남한의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아동학대신고의무자 교육과 함께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이 △초음파 서론 △근골 격계 구조물의 초음파 △복부 초음파 케이스 △슬관절 초음파 스캔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명진 부회장은 “약침, 도침 시술 시시술경로 상의 신경혈관 등 위험구조를 손상하지 않는 안전성을 위해 초음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관절에 위치한 척골신경의 포착으로 인한 손과 전완부의 저림과 위약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음 파를 이용해 척골신경의 주변으로 약침을 정확히 주입하는 것이 시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부회장은 각 관절별 만성적인 병변 뿐만 아니라 급성 외상에 대한 시술포인 트를 실시간 스캔 시연으로 강의해 참석 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초음파의 기기 발전과 더불어 한의 임상에서 각종 치료법이 더욱 발전되고 개발돼야 한다며 향후 해당 분과학회와 연합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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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근골격계 초음파교육…초음파 가이드 자침법 등 실습
///부제 대전시한의사회 회원 80여명, 9개 팀으로 견관절 표면 해부학 및 스캔 등 임상 실습
///부제 김용진 회장 “대법원 판단에 대한 화답은 ‘초음파진단 기술’ 숙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16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 병원 신관 컨퍼런스홀에서 대전시한의사 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 회원 80 여명을 대상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실시했다.
김용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의사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온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열망은 마침내 한의계에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알렸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의사들의 도전은 의료계의 막혀있던 숨통을 트이게 했다”며 “지난해 대법원의 판단기준에 화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이번 교육은 한의사 초음파기기 활용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고, 한의계가 한 단계더 도약하는 튼튼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대전지부도 회원들이 편안한 진료환경에서 국민건강을 돌볼 수있도록 노력하고, 한의사들의 사회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교육 마련과 의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 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진 단기기 활용은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의무이자 한의 사의 정당한 진료권을 위한 한의계의 숙원사업으로, 이제 대법원 판결에 따른 현실화에 따라 미래 자산으로 일궈내는 것은 우리의 과제이자 도전으로 남았다”며 “이번 교육은 진료현장에서 초음파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습을 담았다. 앞으로도 한의협은 이번 대법원 판결을 통해 초음파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 강사로 초청된 김형준 교육 위원(보령 천진한의원 원장)은 ‘한의 진료 에서의 초음파 활용(어깨)’을 주제로 교육에 나서며 △한의 진료에서의 초음파 활용의 의의 △초음파 화면의 이해 △극상 근건 초음파 화면의 이해 등 개론을 설명 했다.
김형준 위원은 ‘어깨 통증에 대한 봉약 침’, ‘CT와 초음파의 정확도 비교’ 등의 논문을 소개하며 “봉약침은 어깨 통증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종의 식물성 약침과 2종의 동물성 약침은 견우혈, 견료혈, 견정혈(수태양소장경), 천종혈, 견정혈 (족소양담경), 비노혈, 견전(견내능)혈과 아시혈에서 동결견의 치료에 있어 유의 미한 치료 결과를 보였으며, CT와 비교해 초음파진단기기는 정확도가 비슷해 실시 간으로 시술을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어 “연구들에서 초음파는 주로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 해부학적 구조물의 파악, 초음파 유도하에 시술을 위해 사용됐는데, 초음파가 사용된 질환 및증상은 회전근개 질환, 골절, 결절종, 신경마비, 요통, 두통 등으로 다양했으며, 사용된 한의치료는 도침, 약침, 추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은 초음파 화면의 이해를 위해 △초음파 화면 구성의 이해(얼굴 정중 선의 초음파 화면) △초음파 화면 구성의 이해(요추 극돌기 정중선) △초음파와 MRI의 영상구성 비교(SST) △초음파 도자 움직임을 초음파 사진을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실습교육에서는 강사위원 9명이 9개 실습조를 편성해 견관절 표면 해부학을 중심으로 증상을 소개하고, △부 리위팔인대·견봉하낭 스캔법 △SST 초음파 장축의 화면 이해 △초음파 가이드 자침법 등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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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실전!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경남회원, 실습에 관심 증폭
///부제 경남한의사회,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성료…개론 및 검사법 실습 진행
///부제 이병직 회장 “한의사의 초음파 활용,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될 것”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한 근골격계 초음파교육이 지난 14일 마산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 주최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병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초음파 진단기기가 ‘제2의 청진기’로 인식될 만큼 범용성·대중성·안 전성이 담보됐다는 뜻이며, 이를 한의사 에게 진단 보조도구로서의 사용을 허용 하는 것은 국민 의료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제 한의사들이 보다 정확하게 초음파를 사용해야 되는 시기가 왔다.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임상 현장에서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남지부도 치료 범주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국민건강에 한의의 료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문영춘 한의협 기획 이사는 “이번 교육은 한의계의 끝없는 노력의 결과인 대법원 판결의 의미를 강화 하고, 대내외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과 근거를 마련함 으로써 근골격계 진료에 있어 한의약의 신뢰를 높이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 으로도 한의협은 한의계에 뿌려진 희망의 씨앗이 끝없이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 며,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에 한의약 발전의 마음을 담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문 이사는 이론 설명을 통해 △탐촉자의 종류와 주파수의 특징 △ 탐촉자의 방향에 따른 영상면 △탐촉자를 쥐는 방법과 다루는 기법 △반향발생도(음 영도) △자침시 영상면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근골격계의 각 구조물(신경, 힘줄, 인대, 근육, 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문 이사는 “타깃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 이상소견을 잡아낼 수 있는데 특히 체계적 검사를 하는 데 있어 초음 파는 중심관절보다는 말초관절에서의 사용이 용이하다”며 “체계적 검사에도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을 시 환자의 통증 부위 영역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문 이사는 이어 “초음파 검사에서 판독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허상을 인지하는 것이 필수인데, 초음파에서 구조물이 비정상처럼 보이면 다른 각도와 방향으 로도 해당 부위를 검사해야 하고, 실제 해부학 구조는 영상의 모든 평면에서 볼 수있지만 허상은 일반적으로 한 평면에서만 볼 수 있다”며 “초음파에서는 좋은 검사기술이 곧 최적의 영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검사 시 검사자와 환자의 자세, 사용 하는 젤의 양, 탐촉자의 속도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참여자들이 조를 편성해 환자와 검사자 역할을 맡아 이론 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 이사는 수강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동안 진료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서 경험한 임상사례와 더불어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시 장점 등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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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충북한의사회, 청주시와 취약계층 한의진료서비스 지원 나선다
///부제 업무협약 체결…경로당, 노인생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방문해 제공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지난 17일 청주시와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의료 취약계층 대상 한의진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구 충북한의사회 장, 김진균 청주시한의사회장, 염선규 충북 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이범석 청주시장,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 및 한의진료를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충청북도한의사 회는 취약계층의 한의진료를 지원하고, 청주시와 청주복지재단은 사업홍보 등 행정
적 지원과 의뢰대상자와의 서비스를 연계하게 된다.
청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로당, 노인생활시설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질 높은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구 회장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한의진료서비스를 지원하겠 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주 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한의사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몸이 아프지만 병원에 쉽게 가지 못하는 어르신이나 저소득 취약계층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한의사회와 함께 노력하겠 다”며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동참해준 충청북도한의사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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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충청남도한의사회-투비콘, 업무협약 체결
///부제 온라인 의료증명서 발급 서비스 활성화 등 협력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가 개인 의료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비콘과 지난 13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병원서류 발급 서비스 및 병원비 청구하기 서비스’의 병·의원 도입 및활성화를 위한 물적·인적 자원 교류 협력 △충청남도한 의사회 회원 병·의원 업무 효율성과 고객의 편의성 증대 를 위한 물적·인적 자원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비콘의 ‘병원서류 발급 서비스 및 병원비 청구하기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에서 의료증명서를 발급 받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700여 개가 넘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이필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남한의 사회 회원들이 투비콘의 시스템을 활용해 나간다면 업무의 효율성과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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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 수상후보자 추천모집 공고
///부제 학술부문, 산업부문 모집…수상자에게는 상금 일백만원, 6월11일까지 접수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여한의사 인재에게 포상하는 ‘대한여한 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 수상후보자 추천모집을 공고했다.
한의융합인재상은(구 미래인재상) 은 한의계를 이끌어 갈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한의사를 발굴하고, 한의계를 빛낼 인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 하고자 마련돼 2020년부터 여러 수상 자를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학술부문뿐만 아니라 산업부문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인재를 발굴해 포상하며, 수상자는 상금 일백만 원과 더불어 ‘2023년 한국여성과 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 미래인재 상’ 후보로 진출하게 된다.
후보조건은 학술부문에서는 만40세 미만의 정규직이 아닌 여한의사 중 연구업 적이 우수한 자로,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인 인재다. 산업부문은 만40세 미만의 여한의사 중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거나 역량을 가지고 있는 자로, △박사 학위 소지자 △석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5년 이상 경력자 △학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7년 이상 경력자 세 가지 요건 중 적어도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인재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대한여한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본회 소정의 양식에 따라 추천서와 관련 서류 등을 구비해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내달 11일까지며, 수상자는 6월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더 자세한 사항은 대한여한의사회 이메일 (alkom1@hanmail.net)이나 사무국(02-3663-8003)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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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개원 45주년 기념식
///부제 이정한 병원장 “지역과 상생하며 환자 중심 의료 제공할 것”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은 지난 15일 한의과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개원 45주년 기념식을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16년부터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의 환제·고제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해 온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일원한방)에서 한약 연구 및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병원측에서는 전 교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공로상·모범상·친절상·단체상 시상 및 행운 권 추첨 등 다양한 상을 수여하며 교직원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했다.
이정한 병원장은 “코로나19 등 극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병원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 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성장하며,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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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양의 병행한 난임치료 필요, 환자의 다양한 선택 존중”
///부제 양승정 교수, ‘지자체 한의난임치료의 성과와 제도적 한계’ 주제 발표
///부제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애로사항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책 제언
///본문 양승정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9일 개최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지자체 한의난임치료의 성과와 제도적 한계’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한의난임치료지원 사업의 현황 및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언했다.
한의난임치료의 현황과 성과는?
전라남도한의사회의 한의난임 지원사업을 예시로 들며 발표를 한 양 교수는 “전남한의사회는 한의난 임치료 지원자를 집중모집 기간을 통해 모집하지만 이외에도 연중 상시 모집을 하고 있다”며 “더불어 사실혼 관계도 신청이 가능하게끔 지원조건을 완화해 한의난임치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이어 “지원 대상자들은 혈액검사 등 기초 검진을 거친 후 한의원이 배정되고, 이후 약 4개월 동안 한약 지원 및 침구치료 등이 이어지며, 한의치료 종료 후에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조사를 진행한 다”며, 한의 난임치료의 추진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남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통해 여성참여자 75명(부부 54쌍 포함) 중 13명이 임신에 성공, 약 17%의 성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양 교수는 “한의난임치료 대상자들 중 나이가 35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32.9%)과 남성(36.1%) 이 가장 많았으며, BMI(체질량지수)의 경우 여성은 정상범위(18.6∼22.9)·남성은 경도 비만(25∼29.9)이 가장 많았다”면서 “대상자의 나이에 따른 임신율은 여성의 경우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32%, 남성의 경우 35세 이상 40세 미만이 26.9%로 높았다”고 밝혀, 난임치료에 있어 나이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난임치료, 만족도 높으나 어려움 산재
또한 양 교수는 “한의난임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 및 신체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결과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한의난임치료를 다시 받을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 또한 높게 나왔 다”며 “이는 대상자들이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갖고 있다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다만 양 교수는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전남의 경우 △도 담당직원의 잦은 교체 △전남의 광범위한 지역으로 인한 홍보의 어려움 △난임전 문기관의 부족 △긴 기간 동안 한약 복용 지속유지의 어려움 △진단 및 출산 등 양방 산부인과와의 연계 어 려움 등 많은 한계점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한의난임치료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 교수는 난임치료에 대한 환자의 다양한 선택 존중을 위해 한의치료 후 보조생식술 시행, 보조 생식술과 침구치료 병행 등 한의과·의과 병행치료를 고려해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 교수는 난임 진단 사업을 실시한 후진단에 따른 맞춤형 난임치료를 진행하는 방안과 혈액검사는 지역별 거점병원 및 보건소를 통해 실시할 것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한·양의 병행치료를 통해 난임치료 대상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고 더 효율적인 난임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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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보편적 난임예방·선별적 난임치료 양 방향 지원”
///부제 김동일 병원장,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지원 사업화 필요성과 추진방향’ 주제 발표
///부제 난임 문제의 심각성 및 한의난임치료 지원 관련 제도적 보완 필요성 제기
///본문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보편적 난임예방과 선별적 난임치료 등 양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개최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김동일 동국대 일산불교한방병원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지원 사업화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병원장은 “현재 만혼과 피임 등으로 인해 난임 환자가 증가할 뿐 아니라 보조생식술의 보편화 및배우자 연령 증가추세로 전통적으로 난임치료의 한축을 담당했던 한의단독치료에 의한 난임치료 환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보조생식술에 대한 급여화와 각종 지원제도로 많은 난임 환자가 혜택을 보고 있지만, 보조생식술에 의한 고령임신 및 다태아 임신 증가로 인해 유산 및 조산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병원장은 또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키 위해 예방의학적 특성이 강한 한의치료법을 생식건강 증진의 중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난임 예방과 치료에 한의단독치료법과 보조생식술을 병행해 시술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임상적 문제를 해결, 임신율과 출산 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계출산율 1명에도 못 미쳐…산모는 고령화
또한 김 병원장은 “2022년 대한민국 출생 현황을 보면 10년 전의 절반 수준인 24만9000명에 그치고 있다”며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은 감소하는 반면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해 산모들의 평균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의 출생율 및 난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산모들의 고령화 문제와 함께 난임부부 또한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연간 난임 진단 환자는 25만 명에 이르며, 연간 난임치료 후 출생아 역시 전체 출생아의 10%로 높은 수준”이라며 “난임치료를 진행해도 임신이 잘 안되거나 유산이 반복되는 이유로는 △연령 증가 및 난임 기간 증가 △보조생식술 누적시술 증가 △사회적 스트레스 증가 및 피로 누적 등”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난임치료시 보조생식술의 증가로 인해 다태아에 의한 조산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태아 임신은 보조생식술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 라고 지적했다.
한의난임치료와 보조생식술 병행 주문
김 병원장은 “한의난임치료의 경우 생식내분비 기능 개선, 전신건강 증진, 난임 스트레스 해소 등 심신 통합적 치료가 가능하며, 예방의학적인 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난임치료를 진행할 때 보조생식술과 같은 의과치료와 함께 한의난임치료를 같이 병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난임치료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대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병원장은 “현재 정부는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전 연령대에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특정 소득 이하 가구에 별도 지원금을 얹어주고 있다”며 “언뜻 보기에는 모두에게 혜택을 주면서 저소득 층을 위한 수혜적 지원 체계도 갖춘 것 같지만 현장에 서는 양쪽 다 불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보편적이라기에는 시술비 부담이 크며, 선별적이라고 하기에는 사각지대가 넓어 제외되는 대상이 많다”며 “한의난임치료 지원 제도는 보편적 난임예방과 선별적 난임치료 지원 양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보편적 난임예방 지원 사업으로는 신혼부부 한의생식건강 진단 사업, 35세 이상 난임 부부 한의약 난임 예방치료 지원 등의 방안을 예로 들수 있을 것”이라며 “선별적 난임치료 지원 사업으로는 원인불명의 난임치료 지원 제도를 수립하고, 대학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한의치료와 보조생식술 병행 치료를 선별 지원 하는 것도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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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과대학-일본약과대학, 업무협약
///부제 이재동 학장 “향후 지속적 관계 구축 통한 교류 협력 증대 희망”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 은 지난 15일 일본약과대학 총장 및 교수 진들이 경희대를 방문해 향후 지속적인 관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 (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희대 한의대는 지난 1월 권승원 교수 및 2월 정지훈 교수가 두 차례에 걸쳐 한의대 학생들의 동계연수프 로그램을 일본약과대학(도쿄 오차노미즈 캠퍼스, 사이타마 캠퍼스)에서 진행한 바있다.
이날 MOU 체결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는 경희대 한의대 이재동 학장, 차웅석 한의학과 학과장, 박진봉 한의예과 학과장, 이상훈 국제한의학 교육원장, 권승원·정 지훈 교수 등이 참석해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양국의 노력과 지향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MOU 체결식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와 일본약과대학이 각 학교의 소 개 영상 시청을 통해 양국의 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날 츠즈키 미노루 일본약과대학 총장은 “한국과 일본이 한의약 관련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대와 일본약과대학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증대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 다. 또한 일본약과대학에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아라이 이치로 교수는 “2023년 일본약과대학은 한국 한의약 관련 학과를 새로 개설했다”며 “향후 경희대 한의대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동 학장은 “이번 MOU를 통해 경희대 한의대가 지향하고자 하는 인간 중심의 질병 치료에 일본약과대학과의 임상-연구 교류 협력 증진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의 활성화를 통해 한의학의 새로운 돌파 구를 찾게 됐으며, 이는 한의학의 위상을 높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최근 의료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삶의 질 개선 및 건강 관리(예방)에 한의학은 큰 역할을 할 수있다”며 “일본에서 kampo medicine의 선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약 과대학과 경희대 한의대가 향후 지속적 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에서 한의약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일본약과대학 방문단은 경희대 한의대의 실험실, 한의도서관 및 부속 한방병원의 시설을 탐방키도 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회, ICMART 웨비나서 강연 진행
///부제 김은석·남동우 교수 연자로 참여…매선요법, 약침, 부항 등 소개
///본문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국제침술협의회)는 지난 14 일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 리됐다.
특히 이번 웨비나에서 한국측에서는 김은석 부산대 한의전 교수(대한침구의 학회)가 ‘경항통에 대한 매선치료’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자신이 진행한 임상연 구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매선치료 관련 연구 사례와 시술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 해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다소 생소한 매선요법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남동우 경희대 교수(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 이사)가 진행한 ‘약침치료와 부항’ 발표의 경우에는 ICMART가 의사들 중심으로 이뤄진 Medical acupuncture 학술단체라는 점에서, 주사치료의 화학적 효과와 침치료의 경혈 혹은 경락에 가해지는 물리적 자극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약침 이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남동우 교수는 “약침제제가 안타깝게도 아직 국제적으로 유통되고 있지는 않지 만, Apitoxin이나 Mellitin처럼 다국적기 업에서 생산되는 주사제를 활용해 외국에 서도 약침 개념을 도입할 수 있다”고 제안 했다.
한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내년도 9월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37th ICMART World Medical Acupuncture Congress’를 개최할 예정 이다.
ICMART 아시아 태평양 챕터, 홍보위원회, 교육위 원회 등에도 이름을 올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남동우 이사는 “2024년에 개최 예정인 제주도 ICMART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잘 준비해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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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간기능 검사 통한 간담도 질환의 기본적 감별 필요”
///부제 김명호 우석대 교수, 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서 강조
///본문 지난 14일 개최된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김명호 우석대 한의대 교수(사진)는 ‘간기능 검사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간기능 검사의 필요성 및 검사항목, 평가, 질환 감별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비알콜성 지방간질 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간기능 검사의 항목 및 바이 러스성 감염·알콜성 지방간(염)·비알콜성 지방간질환·약물성 간손상·간섬유화· 간경변·간암 등 감담도 질환의 종류를 소개하는 한편 △ALT, AST 상승-ALP, GGT 상승 동반 △ALP, GGT 상승-ALT, AST 경미한 상승 △Total Bilirubin 단독 상승 △ALB 저하, prothrombin time 연장 등 간기능 검사의 해석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약의 간 안전성과 관련해 서는 ‘한약인성 간 손상에 대한 연구 동향’을 소개하며, 일반 인구집단에서 전향적 연구 결과 한의사 처방에 의한 한약인성 간 손상의 비율은 대략 1% 내외로 비교적 안전하며, 간기능 검사 수치가 약간 상승해 있거나 간 질환자일 경우에는 적절히 모니터링하면서 투약을 진행한다면 한약 처방을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최근 비만 등으로 인해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약물치료보다는 식사나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 조절이 주된 권고사항이 되고 있는 실정에서 한의치료 영역으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시 식이·운동 요법과 한약 치료를 병행한 연구결과를 모아 분석해 본 결과, 지방간 개선 효과는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때 7.9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ALT도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만과 더불어 비알 콜성 지방간도 보다 적극적인 한의치료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간담도 장애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한약 및 약침 치료 전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것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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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INTERVIEW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고령화·저출산, 한의약이 해결 방안 되길 기대”
///부제 윤성관 시의원, ‘진주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대표 발의
///부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절감과 다양한 난임치료 기회 제공 기대”
///본문 [편집자주] 지난달 21일 진주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성관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진주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윤성관 의원으로부터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진주시 시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진주시에서 제일 큰 선거구인 가호동, 천전동, 성북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으로, 더불어민 주당 소속 재선 의원이며, 제9대 진주시의회 경제복 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주에서 나고 자라면서 초·중·고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경상 국립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공학 박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또한 진주에서 각종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을 하면서 평생을 살아가고 있는 진주 토박이이자 진주 지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북교류협력분과 위원장 으로도 활동 중이다.
Q.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섰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자연 감소는 9만5879명을 기록했고, 자연 증가는 2016년 12만5416명, 2017 년 7만2237명, 2018년 2만8002명, 2019년 7566명 으로 급속도로 감소해오다 결국 2020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도 2018년부터 1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5년 연속 감소했으며, 작년 합계 출산 율은 역대 최저치인 0.78명을 기록했다. 합계 출산 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OECD 37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한 상황이다.
이렇듯 저출산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부부에게 치료비를 지원함으 로써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한약처방및 침구치료 등 다양한 난임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게 됐다.
Q. 조례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조례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난임 극복과 출산장 려를 위해 난임부부에게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 다양한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치료 상담, 교육 및 홍보 등도 가능토록 했다.
Q. 기존 사업이 있는데 굳이 조례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견이 있었다.
정책과 예산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고 그만둘수 있다. 하지만 조례로 한번 제정돼 진주시의 규범 으로 확정되면, 주민 대표기관이자 의결기관인 진주시의회의 공식적인 의결 없이는 함부로 변경하거나 그만둘 수 없기 때문에 사업을 규범화해 조례로 제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진주시에서 한의치료를 지원하는 내용은?
부부당 160만원 이내의 금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첩약 6제에 120만원 이내, 사전·사후검사, 침, 뜸 등 한의치료 40만원 이내로 책정돼있다.
Q. 한의약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한의약은 오랜 기간 우리 민족 고유의 의약(醫藥) 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특히 오늘날 고령화·저출산 사회에 대응하고, 시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Q. 조례 공포 후 기대되는 효과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에게 한의난임치 료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임신·출 산을 유도할 수 있게 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한 축으로서 작동할 것이라 생각된다.
Q. 당부하고 싶은 말은?
통계청의 주요 인구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 인구의 비율이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병원과 시설 중심의 돌봄 체계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주 거·의료·복지 등을 연계하며 지원)체계로 개편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보면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층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의약은 노인층 수요가 높아 그 역할과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한의계에서도 시와 함께 고령화 사회 대응 및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마련해 준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대두되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이번에 제정된 ‘진 주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와 ‘진주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외에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 리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 진주시에 거주하는 산모의 건강관리 증진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후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방법을 고민 중에 있으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진주시 산후건강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출산 장려 운동과 양육환경개선 및 지원 확대를 위해, 출산 축하 지원금액을 대폭 인상하는 안으로 ‘진주시 출산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초고령화 사회 대응·해결방안 등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정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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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 선임 검토 중”
///부제 강중구 심평원장, ‘보건의약 전문언론’과 첫 간담회 개최
///부제 의료계와의 소통 강조…충분한 대화로 오해와 이견 최소화
///본문 현재 공석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의 대한한의사협회 추천 비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하여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사진)은 지난 16 일 심평원 본원에서 보건의약 전문언론과의 첫 간담 회를 갖고, 경영철학과 향후 기관 운영방향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강 원장은 “그동안 의사로서, 그리고 병원장으 로서 업무를 수행하다가 심평원장으로의 위치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인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심평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임상에서의 풍부한 진료경험과 다양한 정부 위원회의 활동 이력들이 향후 정부 정책 결정이나 심사·평가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원장은 현재 공석 중인 한의협 추천 비상임 이사의 선임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현재 다각도로 선임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얘기 중에 있다”며 “(선임이)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의협에서는 의료계 대표로 심평원 이사 회에 참여, 국민건강 증진 및 건강보험과 관련된 업무 등 주요한 사업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왔 다. 그러나 그동안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던 오수석 원장이 지난 4월 심평원 기획상임이사으로 임명되면서 사임서를 제출한 이후 아직까지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는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며, 한의협에서는 지속적으로 비상임이사의 선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보건의료계 단체들을 방문했던 강 원장은 “의료계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관심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를 통해 갈등 부분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전문성·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적정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부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 리를 경청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의료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계획 수립부터 의료계의 참여를 보장하고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오해와 이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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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K-콘텐츠 지원 센터, 한의약 자문 및 한의 시술 대역 등 지원
///부제 방송 자문 지원위한 ‘K-콘텐츠 지원 센터’ 개설·운영
///부제 황병천 위원장 “K-culture에 신속·정확 고증 지원 필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위원장 황병천)가 드라마 등 방송에 사용되는 한의약에 대한 자문 및 한의 시술 대역을 지원하고자 위원회 산하에 ‘K-콘텐츠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K-콘텐츠 지원 센터’를 개설·운영키로 했다.
황병천 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K-culture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한의협도 ‘K-콘텐츠 지원 센터’를 통해 방송 제작 실무진(PD, 작가 등) 분들께 한의약 (K-medicine) 관련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원해 K-culture의 콘텐츠가 보다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 드라마 등 방송에서 정확한 사실의 고증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으로 알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한의협이 관련 학계 등과의 연계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문 신청 절차는 PC 또는 모바일에서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 에 게시된 ‘K-콘텐츠 지원 센터’ 배너를 클릭 후 온라인 신청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 후 센터 운영 담당 직원에게 유선 또는 문자로 신청 사실을 통지하면 내용 확인 후 담당 위원이 신청자에게 직접 연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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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보건사업 연계서적 기부 및 교육자료 개선 등 홍보에 박차
///부제 공소위, 제4회 소위원회 열고 교의사업 보고서 신규 공보의 대상 배포 등 보고
///부제 심수보 위원장 “신규 참여 공보의 모집 완료…교의사업 어려움 없도록 최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보건한 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운영 소위원회(위원장 심수 보·이하 공소위)는 지난 4일 제4회 공보의 소아청소년 보건사업운영(이하 교의사업) 회의를 열고, △교의사업 연계 서적 기부 행사 보고의 건 △교의사업 자료 디자인 사업 경과 보고의 건 △교의사업 보고서 신규 공보의 배포의 건 △공중보건한의사 대상 교의사업 오리엔테이션 계획의 건 등을 의결했다.
공소위는 교의사업 연계 서적(소청위 추천도서, KMD 출판도서)을 교의사업 시행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쉼터를 중심으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원주 지역에 기부를 완료했으며, 추후 강원도 홍천· 강릉을 비롯해 경상북도 예천·칠곡, 경기도 용인, 전라남도 완도 등에도 기부할 예정이다.
교의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 자료 디자인 개선 건에서는 그래픽 툴인 ‘미리캔버스’를 통해 개선 작업 중에 있으며, 성장교육 자료의 경우 작업이 완료됐다.
또 올해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신규 공보의 모집을 완료 하고,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실시한 교의사업 내용을 취합한 보고서를 배포했다.
심수보 위원장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의 협조를 통해 새롭게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공보의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소청위에서 주관한 오리엔테 이션 이후 공보의들이 교의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심수보 위원장을 비롯해 장석주· 임석현·박성주 위원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6월2일에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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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정치아카데미 만족도 매우 높았다”
///부제 참여 응답자의 90.7%, “정치 참여 식견 넓히는데 큰 도움됐다”
///부제 ‘한의사의 정치 참여를 통한 역할과 책임’ 강의, 가장 선호도 높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진행한 제2기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의협이 3월21일부터 4월27까지 진행한 ‘제2기 정치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강 회원 중 한 번이라도 참여한 50 명을 대상으로 문자 및 이메일을 발송 하여 익명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응답자수 43명, 응답률 86%)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5일 공개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프로그램 만족도를 5점 만족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겼는데 ‘매우 만족’이 44.2%(19명), ‘만 족’이 39.5%(17명)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비율이 응답자의 83.7%에 이르렀으며, ‘불만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명에 불과했다.
또한 프로그램 수강 후 본인의 정치 (참여)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34.9%(15명), ‘그렇다’ 55.8%(24명)로 나타나 응답자의 90.7%가 수강 이후 정치 식견이 나아졌다고 답했으며, ‘그 렇지 않다’는 응답자도 1명이 있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강의 중 가장 유익했던 강의 내용(3개까지 중복선택 가능)을 묻는 설문에서는 윤영희 서울시 의회 의원(사진)이 발표한 ‘한의사의 정치 참여를 통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라는 주제의 강의가 46.5%(20명)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장성철 시사평론가(공 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의 ‘정당과 공천, 그 역학 관계’가 34.9%(15명)로 나타났고, 안일원 정치컨설턴트(리서치뷰 대표)가 발표한 ‘한방에 끝내는 2024 실전지침’과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발표한 ‘정치와 정책, 대한민국 준비된 미래, 인구의 위기를 넘어’ 강의가 각각 23.3%(10명)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강사의 노하우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유익했다고 생각하는 강의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5.8%(24명)가 ‘강사의 경험, 조언에 따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라고 응답했고, 그 뒤를 이어 ‘기초 지식 함양 및 역량 강화 내용에 도움이 되어 서’ 16.3%(7명), ‘강사의 강의 내용 전달 력이 좋아서’ 14%(6명),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11.6%(5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직접적으로 (2024년 제22 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출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명(9.3%)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없지만 앞으로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8.1%(25명)로 나타났고, 출마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32.6%(14명)로 나타 났다.
◇ 강의 일정과 시간 ‘대부분 적절’
강의 일정과 시간은 어땠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매우 적절했다’ 41.9%(18 명)와 ‘적절했다’ 39.5%(17명)로 나타나 81.4%가 강의 일정과 시간이 적절했던 것으로 응답했으며, ‘적절하지 못했 다’(2명)와 ‘매우 적절하지 못했다’(1명) 는 응답도 있었다.
프로그램 수강에 있어서 불편함 내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 지를 물은 조사에서는 39.5%(17명)가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으나, 37.2%(16명)는 교육시간이 진료, 학업 및 개인일정 등 다른 일정과 겹쳐서 수강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수강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는 의견이 9.3%(4명)로 나타났고, 기타 의견으로는 ‘강연자의 목소리가잘 들리지 않았다’, ‘강의가 생중계로만 진행돼 녹화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등이 있었다.
향후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 강의에 포함되길 바라는 내용을 물은 조사에서는 53.5%(23명)가 ‘정치 입문자를 위한 출마 과정 및 정치 전문 컨설턴트의 교육’을 꼽았으며, 뒤를 이어 18.6%(8명) 가 ‘전·현직 정치인의 경험담 및 조언’ 관련 교육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기타 의견으로는 ‘(한의사가)공직에서 중시 여겨야할 의권 관련 지식 및 현 상황’ 등이 있었다.
◇ 보완해야 할 점은 ‘교육 내용’
앞으로 제3기 정치아카데미 프로그 램을 진행하게 된다면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41.9%(18명)가 ‘교육내용’을 꼽았으며, 25.6%(11명)은 현재도 충분하 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11.6%(5명) 는 강의 운영방법의 개선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9.3%(4명)는 회원 안내가 미흡했던 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제3기 프로그램 운영 시 동료 회원들에게 추천할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 대부분인 95.3%(41명)가 ‘추 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제2기 프로그램 수강자들에게 자유로운 후기를 부탁한 결과, “강사가 지나친 정당의 색을 띄며 강의하는 것은 자제됐으면 좋겠다”, “온라인이라 집중하기 어렵기에 2번에 1번은 대면으로 했으면 한다”, “여러 가지 주제들로 강사들을 섭외하고 유명 정치인들, 유명 정치관련 유튜버들과도 많이 교류할 수있도록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정성껏 준비해주신 강의들 덕분에 매우 만족한다”, “수고하셨다. 감사드린다” 등의 의견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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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에서 진단검사기기 활용도 높이는데 주력”
///부제 혈액·초음파·간기능·신기능·당뇨·갑상선·알레르기 검사 등 활용법 공유
///부제 한방내과학회,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의료기기’ 주제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는 지난 14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에서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로 내일부터 한방내과 임상에 활용 가능한 진단의료기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다양한 진단검사를 활용한 회원 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고창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한의 계에서는 각종 영상진단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의임상에 있어 영상의학은 매우 중요한 도구이며, 일정 량의 혈액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얻어낼수 있는 혈액검사 역시 한방내과학 분야 진료에 있어 중요한 툴(tool)이라고 할 수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진단검사가 한의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만큼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일선 한의임상 현장에서의 진단검사기기 활용도와 관심 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한의사가 활용하는데 법적 문제가 없는 혈액검사를 비롯해 임상 에서 기본적인 셋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기능 및 신기능 검사와 더불어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인 갑상선 질환, 당뇨병에 활용할 수 있는 검사도구, 알레르기 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까지 다양한 진단 검사들이 소개됐다. 특히 권승원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 임상에서 진단검사의 의의’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한의 임상에서 진단검사가 필요한 이유와 함께 의의를 설명해 큰관심을 끌었다.
권 교수는 “진단검사의학이란 인체로 부터 채취되는 혈액, 소변, 대변, 체액, 뇌척수액, 세포 등 다양한 검체에 존재하는 어떤 물질을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분석· 판독하는 검사행위를 수행해 그 결과에 임상적 의의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전통 한의의료 현장에서는 병력청취나 신체진 찰은 가능했지만 진단검사에는 어려움이 있는 한계가 존재, 확정진단의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운을 뗐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그는 진단검사의 활용뿐만 아니라 근거기반사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근거기반의학은 현재까지 축적된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얻어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자가 자신의 의학적 판단을 검토하는 행위라고 정의되고 있기 때문에 꼭 현대저널만이 근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에 현대 한의진료 현장에서는 진찰과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단서를 취득하게 되고, 진찰·검사 소견을 종합한 진단을 내린 후 치료를 진행하는 프로세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진단검사는 일상진료의 기본도구이며, 근거기반사고는 일상진료의 필수요건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거기반의학의 과학적 근거에 속하는 문헌적 근거를 사용할 때는 문헌적 근거의 한계점을 고려하면서 실 제 임상에 활용해 나간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교수는 임상 현장 속의 진단검 사의 의의로 △환자의 질병을 진단 및 감별진단할 수 있다 △질병의 중증도 및 경과 판단을 통한 치료방침의 결정이 가능 하다 △예후 판정을 돕는다 △건강검진 이나 선별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 하거나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치료효과및 안전성의 추적관찰이 가능하다 등으로 제시했다.
그는 “진단검사를 활용한 정확한 진단은 적절한 치료의 토대가 되며, 증상이 없는 환자도 진단명을 부여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진단검사결과의 활용에 있어 주의할 점으로 ‘참고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 했다.
권 교수는 “예전에 기준치라고 불리웠던 참고치는 현재 건강하며, 인종·성별· 연령·생활습관 등 다양한 조건이 유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 결과 얻은 측정치의 95%가 포함된 범위”라며 “즉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기준범위 밖에 있더라도 건강한 사람이 100명 중 5명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기준범 위를 벗어났다고 해서 ‘이상(질환)’이라고할 수 없고, 기준범위 안에 있다고 ‘정상 (질환 아님)’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각 감사별 민감도·특이도·위양 성율·위음성율·양성예측치·음성예측치 등을 고려해 임상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권승원 교수 이외에도 △간기능 검사의 이해와 활용(김명호 우석한의대 교수) △일반혈액 학검사의 이해와 활용-빈혈 임상을 중심으로(이남헌 대전한의대 교수) △혈액 검사를 통한 신장 비뇨기 질환 접근법 (신선미 세명한의대 교수)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혈초음파 사용법(추홍민 원광한의대) △갑상선기능검사의 이해와 활용(최유경 가천한의대 교수) △당뇨병 관련 주요 검사의 이해와 활용(조충식 대전한의대 교수) △알레르기 검사의 이해와 활용(김관일 경희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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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지은 한의사
///제목 “정치 문맹자에서 조금씩 알아가는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
///부제 정치에 대한 궁금증서 수강 신청…한의사로 작은 역할에도 매진
///본문 정치를 몰랐다. 나에게 정치는 특별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운동장이고, 나는그 언저리 어디에선가에서 주어진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유와 민주 주의가 존재하지 않는 북한 사회에서는 더욱 그랬다.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정치를 논하고 정치에 관여하지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사실 없지 않았다. 정치에 대한 불신보다 정치를 모르기 때문에, 또 내 삶은 정치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내가 공부한 지식을 가지고 나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임무에 정진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가장 올바른 삶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부터인가 내 일상 가운데 진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진료를 받기 위해 내원 하는 환자들의 삶이 보였다. 단순한 질병 치료보다 그 질병이 왜 발생했는지, 다소 호전되던 질병이 왜 다시 발병하는지 하는 것은 단순히 진료실 안에서의 문제를 떠나 정책과 시스템의 개선 등 정치와 밀접히 연결됐음을 인지하게 됐다.
결국 정치는 특정한 사람들만이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해야 하는 것임을 인지했지만, 그것도 그냥 막연한 생각이었다.
정치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가, 일반인은 어떤 방법으로 정치참여를 할 수 있는가 등의 여러 궁금 증이 커가고 있던 때 마침 대한한의사협 회에서 ‘정치아카데미’를 진행한다는 공 고를 보고 선뜻 신청하게 됐다.
여러 정치 고수들의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통해 정치 문맹자에서 정치를 조금씩 알아가는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다.
전반적인 강의 내용들이 정치인·국회의 원이 되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이또한 정치를 알아가는 일부분일 것이다.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많이 배웠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이상 정치 참여는 불가피하고 우리 삶과 깊게 연결돼 있다. 정치를 넓게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한의사로서 정치영역에서의 보건의료 정책과 시스템이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작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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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락경혈학회, 29일 제2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
///부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진화하는 한의학’ 주제로 열려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오는 29 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진화하는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2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봉효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시스템 생물학을 통한 변증의 과학적 접근방안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 ChatGPT가 한의학을 이해할 수 있을 까?(김창업 가천대학교 교수)라는 주제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s)에게 한의학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임상 한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을 활용해 ZOOM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 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에는 3회 이상 참석 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이 수여될 예정 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 링크(https:// qrco.de/bcxfgI)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락경혈학회를 비롯해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 연구센터(AMSRC) 맞춤형 침치료기초연구실,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KMCRIC), 한국한의학연 구원(KIOM),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MR) 에서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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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아유르베다-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방법
///부제 독소 배출·피부 미용·다이어트 방법 소개
///본문 ‘아유르베다-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방법’(도서출판 청홍)이 출간했다. ‘아유르베다-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방법’은 유명 아유르베다 테라피스트 아카리 리피가 저술했고, 창원 자연한방 병원 이주관 원장과 김민정 씨가 번역에 참여했다.
아유르베다는 약 5000년 전부터 사람의 육체, 정신, 영혼을 치유해 온 의학이자 건강증진법이다. 아유르베다는 인간이 몸·마음·영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고, 자연치유력을 향상시켜 생명이 본래 가지고 있는 힘으로 치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아유르베다의 본고장인 인도와 스리 랑카에서는 정부로부터 의학으로 인정 받아 공적 보험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아유 르베다를 효과적인 홀리스틱 의학으로 여기고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축적된 나쁜 생활 습관, 다른 사람들한테서 들은 이야 기, 어딘가에서 읽은 이야기와 같은 ‘외 부로부터의 정보’를 한 꺼풀씩 벗겨내서 지식과 마인드를 리셋시켜 준다. 그리고 불필요한 생각과 나에게 맞지 않는 습관에서 벗어나게 해 자신이 타고난 본래의 모습과 만나고 매력을 꽃피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야말로 효율적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아유르베다의 습관 들은 대부분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의 생활방식을 조금 바꾸기만 하면 실천할수 있는 것들이다. 부록에 있는 아유르 베다의 체질 진단표를 참고해 자신의 프라크리티를 알아내서 독소가 쉽게 쌓이는 생활 습관이나 식사를 최대한 피하면 아름다움과 건강미를 얻을 수 있다.
주요 목차는 △제1장 아름다워지는 지름길은 나 자신을 아는 것! △제2장 ‘몸을 바로잡다’ 제3장 ‘마음을 바로잡 다’ △제4장 식사는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부록-당신에게 맞는 생활 습관을 찾아주는 아유르베다 체질 진단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제2장 ‘몸을 바로잡다’에서는 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차분한 정신으로 하루 시작하기
② 소녀 같은 분홍빛 혀 가지기! ③ 기상 후 따뜻한 물 한 잔으로 변비, 냉증, 칙칙한 피부로부터 탈출하기! ④ 오일 풀링으로 질병, 구취, 팔자주름 방지하기 ⑤ 아침 환기를 통해 방안의 기운 북돋아 주기 ⑥ 아침에 몸을 움직여 경직된 사고와 응어리 리셋하기 ⑦ 코 세척 으로 명료한 사고력 갖기 ⑧ 참기름 마사지로 웬만한 고민거리 해결하기 ⑨ 목욕으로 하루의 피로와 더러움 씻어내기
⑩ 영원한 젊음의 비결, 기도하기 등 아유르베다식 10가지 리셋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카리 리피는 “진정한 당신은 어떤 모습인지, 어떤 생활방식이 기분 좋게, 그리고 자신답게 살아가는 것인지 이책을 통해 발견해내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고, 매일매일 한층 더 즐거워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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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교통사고 후유증에 한의 복합치료 시 호전 속도 빨라”
///부제 한약재 ‘삼릉',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도출
///부제 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수행 SCIE 논문 198건 게재
///본문 교통사고 후유증에 추나, 약침, 한약 등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한의치료가 환자의 호전 속도를 빠르게 하며, 한약재 ‘삼릉(三稜)’이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일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주목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하여 체계적으로 기획된 중장기 사업의 일환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사업 초기 단계 (2020~2022년)임에도 총 198건의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특히 임정태 교수(원광대 한의대)와 ㈜7일 이승민 한의사, 박혜린 한의사, 설재욱 교수(동신대 광주한방병 원) 연구팀의 ‘교통사고 후 요통 환자의 복합한의치료 효과에 대한 Real world data를 활용한 후향적 차트 리뷰’ 논문은 SCIE 저널인 <Frontiers in Pharmacology>(Impact factor 5.988)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의 공동 1저자인 박혜린, 이승민 한의사는 “의과에서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 호전이 더딘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가 한방병의원에서 치료 받은 후빠른 속도로 통증이 호전되는 사례가 흔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임상 경험을 NRS, ODI, RMDQ 같은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통해 보여준 것”이 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의 공동 교신저자인 설재욱 교수는 “교통 사고 후유증에 추나, 약침, 한약 등을 병행하는 복합적인 한의치료는 치료 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으며,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해 서로 다른 기전으로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복합치료법의 임상 경과를 논문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설 교수는 특히 “부작용도 드물고 경미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에 다양한 한의치료를 자신 있게 권유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임정태 교수는 “최근 자생 한방병원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치료 효과 근거가 축적되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교통사고 후 요통 환자의 통증과 기능을 회복시킨 것을 임상시험 상황이 아니라 실제 임상 현장의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 를 통해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또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Real world에서의 전향적인 연구 결과를 수집하여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약적 관리의 우수성을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온라인(https://www.
frontiersin.org/articles/10.3389/fphar.2022.1003 849/fu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혁상 교수(경희대 한의대) 연구팀은 ‘삼릉의 파골세포 및 조골세포 활성 조절을 통한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Impact factor 5.988)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복지부 R&D 사업인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 한의중개개인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도출한 성과이며,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임상경험 및 현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한 자유로운 소규모 탐색연구를 지원한데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고령사회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주목해야할 질환’ 중 하나로 지정(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8) 된 골다공증의 병인별 맞춤 한약물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는 폐경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골흡수 활성 억제를 중심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노화와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따른 골형성 저하로 발생하는 골다공증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자궁근종, 월경통 등 부인과 질환에 사용되는 한약 ‘삼릉’이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삼릉은 골다공증의 원인인 비정상적인 골흡수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골형성도 촉진하여 골조직을 강화하는 효과를 나타냈는데, 이와 관련 연구팀은 삼릉이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제인 alendronate와 호르몬 대체요법(estrogen)과 비슷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정혁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약물의 선택에서 뼈와 신장의 관계에만 국한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부인과 질환에 상용되는 약물과 뼈의 상관성을 밝혀낸 유의미한 연구”라면서 “앞으로도 한의약혁신기술개발 사업과 같은 ‘기초과학과 임상연구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내고, 이후 임상 과제에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온라인(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phar.2021.7978 92/fu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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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취약계층에 한의진료 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연수구한의사회-연수구,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관리 업무협약
///본문 연수구한의사회(회장 윤왕수)와 연수 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0일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연수구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재호 구청장과 윤왕수 회장을 비롯해 김은수 보건소장, 연수구 한의사회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간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건강취약계층에게 한의 진료와 건강상담 등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원 활한 사업 운영과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연수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일차의료를 제공하고 주기적인 적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 들을 발굴·연계해 보건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후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참여의료기관과 방문 횟수도 확대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 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보건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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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청년NGO단체 프리메드, 함께 봉사할 한의사 회원 ‘모집’
///부제 2008년부터 서울역 등지에서 무료진료소 봉사 진행
///본문 ‘모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꿈꾸는 청년들이 모여 2008년 창립 이후 약 15년간 활동을 이어온 청년NGO단체 프리메드(대표 최지원)에서 함께 무료진료 봉사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리메드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 중에서도 보건의료계열 전공 대학생들이 주로 모여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역 8·9번 출구 방향 지하보도에서 무료진료 소를 운영 중이며, 진료소는 한의과·약 국·의과 총 3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프리메드는 을지로입구역에서 2년간 진행했던 무료진료소를 2010년 서울역 지하보도로 이전했으며, 2015년 8월부터 한의진료까지 진료 과목을 확장한 바 있다.
한의과가 개설된 2015년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진료가 중단된 2020년 1월까 지 총 2458명이 한의진료를 받았으며, 2022년 5월 진료소 재개 이후에도 매주 평균 10여명의 환자가 꾸준히 한의진료 소를 방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리메드는 “이번 한의사 모집은 무료진료소의 내원객 대부분이 근골격계 질환자이며, 절반 이상이 ‘통 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통증 완화를 위한 침 치료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부분의 병·의원이 진료를 하지 않는 토요일 저녁과 같은 경우 경제적 이유 등으로 한의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이 서울역 무료진료소를 방문하고 있지 만, 여전히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만큼의 한의사 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잦은 휴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에는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으로 평균 운영 취소 횟수가 월별 1∼2회 가량으로 잦아진 상태이기에 이번 한의사 모집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코자 한다고 전했다.
최지원 대표는 “올해는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력의 확보를 통한 진료소의 지속성 제고를 목표로 더 많은 환자들이 손쉽게 진료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한의사 회원들이 ‘모두의 건강을 위한 진료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프리메드와 함께 ‘차별없이 건강할 권리를 외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무료 한의 진료 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의사 회원인 경우 메일(무료진료소 사업본부장, medicalservice@freemed.or.kr)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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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민·관 협력으로 건강한 중랑 만들기 ‘앞장’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면목7동·면목본동과 건강돌봄사업 업무협약 체결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달 7일과 28일 면목7동·면목본동 주민 센터와 ‘건강돌봄사업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건강한 중랑 만들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랑구 지역에서 중랑구한 의사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건강돌봄사 업은 면목4동·상봉1동·묵1동과 함께 총 5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됐다.
중랑구한의사회가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진행되는 건강돌봄사업은 지역의 건강취약계층인 저소득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 교육 및 상담, 소모임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건강한 일상생활 실천을 독려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건전한 사회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건강돌봄사업은 지난해 중랑구한 의사회가 1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 사업결과에 대한 호평으로 올해에는 5개 지역으로 확대·운영돼 향후 1인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 에서 새로운 한의약적 건강증진사업의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정유옹 회장은 “지난해 진행된 시범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있었지만, 올해 사업에서는 지난 사업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해 좀더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를 위해 건강돌봄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해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한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이 추진 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에도 지역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사업 종료 후에는 사업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향후 중랑구 전 지역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돌봄사업은 사업 참여자간 인사를 겸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경 혈마사지 △타인과의 소통법 △나의 건강, 체질은? 소화불량의 감별과 치료 △약이 되는 음식,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초(약재) △목, 허리, 어깨 튼튼 운동법 △소모임 구성 및상황별 응급처치 △척추에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고혈압, 당뇨, 치매 예방 식습관
△명상의 종류와 효능 △졸업식 등의 프로 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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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임상현장에서 혈액검사 활용방법은?
///부제 이남헌·신선미 교수, 빈혈 및 신장 비뇨기 질환 중심으로 설명 진행
///부제 ‘어지럼증=빈혈’은 잘못된 개념…적혈구 내 혈색소 기준으로 진단
///본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가 지난 14일 학술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혈액검사를 활용, 빈혈 및 신장 비뇨기 질환에 대한 한의 임상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남헌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일반혈액학검사의 이해와 활용-빈혈 임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빈혈의 개요 및 검사, 한의치료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교수는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 혹은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것으로,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산소증을 초래하게 되며, 적혈구 내의 혈색소(헤모글로빈)를 기준으로 빈혈을 진단하게 된다”며 “임상에서 흔히 어지럼증이 있을 때 ‘빈혈이 있다’는 표현을 하는 것은 빈혈에 대한 오해로 잘못된 표현이며, 어지럼증은 빈혈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혈과정 및 헤모글로빈의 구조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빈혈은 출혈/용혈, 재료의 부족(철분 등), 생산의 부족(골수이상, 신장질환 등) 등으로 발생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빈혈은 일반적으로 CBC(complete blood cell count, 일반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며 “CBC는 혈액을 구성하는 각종 혈구(백혈구·적혈구·혈소판)의 수 및 특성을 평가하는 검사로 △백혈구 △혈색소 △적혈구 용적률 △적혈구 수 △평균 적혈구 용적 △평균 적혈구 혈색소량 △ 평균 적혈구 혈색소농도 △혈소판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각 항목에 대한 분석방법 등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빈혈의심환자의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통해 빈혈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며 “용혈성 빈혈의 경우에는 Reticulocyte count를, 대변잠혈검사·내 시경을 통해서는 출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말초 혈액도말검사로는 혈구의 수적·형태학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 △거대적아 구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 △용혈성 빈혈 등으로 빈혈을 분류하는 한편 이에 대한 원인, 증상, 검사 소견, 한의치료, 임상사례 및 연구결과 등을 공유하면서 실제 임상에서 빈혈 치료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남헌 교수는 “환자가 이해하고 있는 빈혈의 개념과 의료인이 생각하는 빈혈의 개념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더불어 피로로 인해 내원하는 경우 빈혈 환자가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진료시 빈혈을 의심하고 이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한다면 정확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철결핍성·재생불량성·용혈성 빈혈은 한의약적 치료 들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역인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선미 세명대 한의대 교수는 ‘혈액검사를 통한 신장 비뇨기 질활 접근법’을 통한 강연에서 △신장의 구조와 기능, 사구체 △신장 및 요로계 관련 혈액 검사 △신장 비뇨기 질환의 임상 활용법 △약인성 신 부전과 급성 신손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신장기능 평가에 있어 혈중요소질소(BUN)와 혈청 크레아티닌이 중요하다고 밝힌 신 교수는 “BUN은 단백질·아미노산의 최종산물로 간에서 생성돼 신장으로 배설되고, 사구체 여과율과 비례하게 된다”며 “증 가시에는 단백질 과다섭취, 이화작용 항진, 소화관출 혈, 조직단백 이화 감소 등을, 또한 감소시에는 간기 능부전 임신, 조직단백 이화 감소 등을 의심해볼 수있다”고 밝히는 한편 “혈청 크레아티닌 증가는 신장기 능의 저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장이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혈장량을 의미하는 사구체여과율은 신장기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게 된다”며 “사구체여과율이 40% 감소하면서 혈청 크레아티닌이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만성 신장병 의심시에는 일차 진료영역(로컬 한의원)에서는 만성 신부전 환자 치료시 처방 복용 후 BUN/Cr, LFT, 소변검사로 이상반응에 대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신증후군 및 사구체질환이 의심된다면 일차진료영역에서 가능하다면 BUN/Cr, Hb, Protein, Lipid profile 등 특히 소변의 이상(혈뇨·단백뇨 등)을 확인해야 하고, 현미경적 검사가 어렵다면 스틱봉을 이용한 소변검사라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하부 요로 감염 의심시 급성인 경우에는 발열, 염증수치 상승 등의 증상이나 검사 소견을 확인 해야 한다”며 “만성적인 하부 요로 감염의 경우는 증상이 모호하고, 염증 수치 상승 등의 이상소견이 없을수 있지만 환자의 상태와 소변검사를 확인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특히 신 교수는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약물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약재 사용시에는 소변량, 혈중 크레아티닌 상승치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감초 함유 한약 사용시에는 연령과 이뇨제 복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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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 국시, 4차산업 기술과 연계 가능성은?
///부제 국시원, ‘국가시험 실기시험 발전방향’ 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김현영 교수 “의료메타버스,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질서”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 주·이하 국시원)에서는 올해 한의사 국가 시험에서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CBT) 시행과 더불어 이혜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타당성 연구’를 진행해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시원은 지난 16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현재 실기시험에서 당면하고 있는 변화 요구 및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임상 현장 및 교육 사례가 제시됐다.
문성용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는 ‘인공지능 표준화환자를 활용한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 실습 교육은 대부분 술기 교육에 많이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 치료과정 중에서는 환자의 반응을 살피거나,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 하지만 지금의 실습 시스템 안에서 구현하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문 교수는 사용자의 제스처와 움직임, 표정 및 시선 등 비언어적 단서를 포착할 수 있는 외부 센서를 활용한 가상 환자(Virtual Patients)를 소개했다.
가상 환자는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s)에 비해 한 번 개발해 놓으면 여 러 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다. 또한 AI는 가상환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제공, 진단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문 교수는 “가상환자는 VR이나 AR과 접목했을 때 훨씬 더 큰 몰입도를 가지게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이 조금 더 이뤄 진다면 실기시험에도 충분히 도입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의료메타버스의 활용’ 발표를 통해 4차산업 기술과 접목해 의과계에서 활용 하고 있는 사례들을 총망라해 소개했다.
크게 임상과 교육 부분을 나눠 설명을 진행한 김 교수는 우선 임상 현장에서는 미리 찍어둔 CT나 MRI에서 이미지를 추출, AR(증강현실)을 통해 가려진 물체들을 검출해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트리트먼트의 개념으로 VR 이미지를 보 며 진통제를 맞지 않아도 통증이 경감되는 ‘차세대 진통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 며, VR을 통해 실제 상황을 미리 노출함 으로써 탈감작치료를 진행키도 한다.
이와 함께 교육 부분에서는 해부학이 제일 선두에 서있다. VR을 활용해 카데 바를 다이섹션하지 않아도 신체 내부 구조·혈관 등을 알 수 있는 단계로, 서울대 학교 해부학교실에서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최근 메타버스를 의료에 접목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진행되고 있다” 며 “의료 메타버스는 이제 의료계에서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질서가 아닐까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의학계 관계자는 “VR·AR·메타버스 등 4차산업 기술을 한의학 실기시험에 적용한다면, 기존 표준화 환자를 통해 구현할 수 없었던 신체의 이상반응을 평가하는 문항들도 출제할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진료 과정을 어떻게 구현하는지가 관건인데, 표준화 환자와 가상 환자를 함께 출현시키는 하이 브리드 형태도 예상한다”고 전했다.
실제 원광대 한의과대학에서는 VR을 통해 경혈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지대 한의과대학에서는 3차원 가상 해부 실습 테이블을 도입했다. 또한 한의약진 흥원에서도 ‘한의약 VR 미디어센터’를 오픈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등한의계에서도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사례들이 늘고 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 앞서 열린 국시원 창립 31주년 기념식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참석해 국시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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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여성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 사업 본격화
///부제 안양시한의사회-안양시, 월경통 한의진료지원사업 협약 체결
///부제 정성이 회장 “청소년 진통제 남용 심각…한의약으로 근원적 치료”
///본문 안양시한의사회(회장 정성이·이하 안양시분회)는 안양시(시장 최대호)와 지난 16일 만안구보건소에서 여성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의약을 통한 청소년 월경통 치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성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지원사업은 관내 여성청소년기들의 월경통, 월경 불순 등 월경곤란증으로 인한 신체적·심 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안양시 추경예산확정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교 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안양교육지청의 협조를 통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정성이 회장은 “청소년기는타 연령대에 비해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등 국가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여러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초경 이후 생기는 월경통은 운동부족, 학업의 스트레스와 겹쳐 자칫 여성생식 건강에 위해한 결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NSAIDs(비스테로이드 성진통제)’의 남용으로 신체적 건강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한의약적 월경통치료를 통해 신체 전반적인 불균형을 잡는 근원 적인 치료를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시분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양 시에 거주하는 만13세에서 18세 여성청 소년을 대상으로 한약치료(3개월분)와 침치료, 뜸, 한의온열요법, 보건교육 등의 포괄적 한의의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 이며, 오는 6월7일까지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정한의원 20
곳을 정하고, 대상자와 학교 등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일대일 매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안양시분회 사무국(031-447-4277, anyanghani@naver.com) 또는 만안구보건소(031-8045-3526)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접수된 지원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담당 한의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한편 안양시분회는 지난 11일 안양시 월경통사업 지정한의원 교육을 통해 사업 프로세스 공유와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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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사의련 방문의료사업단’ 출범…한의 재택의료 참여
///부제 한의협 허영진 부회장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등 참여 조속히 이뤄져야”
///부제 사의련, ‘14개 재택의료센터와 함께하는 방문의료사업단 발족식’ 개최
///본문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이하 사의 련·이사장 김봉구)는 국회 3당 의원(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서영석·신현영·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종한)와 지난 13일 ‘14개 재택의료센 터와 함께하는 방문의료사업단 발족식’을 공동 개최하고, 분절적인 돌봄서비스 통합과 직능 간 화합을 위한 다학제·학술 기반 및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14개 재택의료센터와 2차병원 방문의 료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의련 방문 의료사업단(단장 조규석·이하 사업단)은 의료의 사회적·공공적 역할에 가치를 두는 의료기관들의 연대 모임으로, △환자· 보호자·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건강생 태계 조성 △건강불평등의 원인 연구·교육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활동과 실천을 목적으로 창설됐으며, 한의원, 병원, 의원, 치과의원, 약국, 의료복지사회적협 동조합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김봉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문 진료가 필요한 노인, 장애인에게는 개인의 질병 상태와 주거환경 등과 함께 지원 되는 여러 복지서비스 등을 파악한 적절한 서비스가 공급돼야하므로 여러 직종 종사자의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서영석 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코로나 19를 통해 돌봄의 시스템이 무너지면 지속 가능한 사회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인 인구 천만 시대에 대한 사회적 준비에 사의련이 선구자적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현영은 의원은 “이번 방문의료 사업단의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분절적 으로 제공되던 각종 돌봄서비스의 벽을 허물고, 의료 직능 간 갈등이 아닌 화합· 존중하는 협력 모델을 국민들에게 대대 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은 ‘지역사회 돌봄과 방문의료’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정신장애나 노인 돌봄은 일명 ‘현대판 고려장’으로, ‘시설화’되어 가고 있어 이에 제3의 공간인 ‘지역사회돌봄(Community Care)’를 통해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 (재가진료, 가정간호 등)를 △사는 집에서
△편리한 방식(가정방문, 기관방문)으로 이용하는 제도를 통해 ‘탈가족화’, ‘탈시설 화’ 및 ‘순환적 돌봄 체계(Rotational Care)’ 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방문보건의료 모델로 일차의료 기반의 한의사를 비롯해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 사, 약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을 구성원으로 하고, 지자체 및 보건소를 중심으로 병원과 약국 등이 연계하는 등의 지역 조직화를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우려점으로, △의료인들의 낮은 돌봄 수가 및 역할 견해 차이로 인한 ‘비우호적 분위기’ △단독 개원의의 왕진문제(의원 휴진) 등 ‘의원의 취약성’ △보건·복지 간 및 의료직역 간 ‘내부 직역갈등’을 꼽았다.
이어 조규석 방문의료사업단장은 ‘사업단 소개와 활동계획 발표’를 통해 “존중받는 돌봄과 신뢰받는 일차의료를 위해 서로 존중하는 다학제돌봄을 실현하고, 전문 의료 담당자 간 내부 네트워크 및 지역 사회 외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획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허영진 대한한의 사협회 부회장(사진)은 장애인에 대한 치료비 부담 경감과 장애인의 의료선택권을 위해 국가가 장애인 주치의제에 대한 책임을 갖고, 한의를 포함한 공공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영진 부회장에 따르면 올해 재택의 료센터 16곳 중 한의원은 3곳이 지정됐 으며, 전체 3만명 한의사의 한의원 중 약 1500곳이 공공의 진료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400곳은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올해 보건 복지부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 획을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에 대한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해 대한 한의사협회는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가 진행하는 한국형 다직종 일차의료 모델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안타깝게도 지난 2018년 도부터 시행된 장애인 주치의제에서 한의사는 아직 배제된 상황”이라며 “결국 모든 국민은 ‘예비 장애인’이요, 노화와 장애는 분리될 수 없다. 즉 장애인 주치의와 노인 건강 돌봄은 따로 분류해 볼 수 없기 에,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허 부회장은 이어 “한의계에서는 한의협 업무와는 별도로 방문 의료를 비롯한 여러 진료 혜택을 모든 장애인이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부담을 낮춰주는 ‘장 애인 치료비 재단과 민간형 장애인 주치 의제(가칭)’를 추진 중이며, 나아가 한의 계가 공공의 영역에 참여하는 방문 진료의 모델 등이 실질적으로 구축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임선정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수석은 “장애인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거, 영양, 구강관리, 환경, 식습관, 약복용, 운동 등 복합적 지지 체계가 갖춰져야 하며, 이에 대한 제도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 참여 의사 및 의료기관을 관리하고 컨설팅해줄 지지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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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한의학의 국제교류의 시작을 열다”
///본문 한국동양의학회는 1972년 4월3일 오후 6시 퇴계로의 대림정에서 창립총 회를 개최하고 회장에 배원식, 부회장에 이상국·박병곤 등을 선출했다. 20여 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회칙이 통과됐 고, 고문으로 이종규·홍문화·란자(이탈 리아) 등이 추대되고, 이사에 김경수· 송훈 ·송수애 ·장영훈 ·노을선 ·노정우 · 김한성·이성숙·송태석 등과 더불어 감사에는 강대교·김종대, 재무에 김동한, 기획에 김홍율, 섭외에 유훈 등이 선출 됐다.
이날 회칙에 기록된 사업 목표는 ①동 서의학의 비교연구 ②학술연구 발표를 위한 집회와 출판 ③국제적 학술 교류
④기타 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으로 명시했다. 입회 자격은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로 되어 있었다.
배원식 회장은 한국동양의학회의 운영 방침에 대해 ①형식을 배제한 실리 추구를 위한 운영방침을 취하겠다 ②본 회의 운영의 주도권은 한의사가 가진다는 점을 특색으로 한다 등을 언급하고, 앞으로 외국학계와의 끊임없는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양의학회 초도이사회는 서울시 충무로에서 1972년 4월15일 하오 7 시에 개최됐다. 이사회겸 강대교 이사가 일본에 가게 되어 환송회도 같이 갖게 되었다.
이사회의 결의사항은 회비와 입회금을 결정했다. 강 이사는 일본에 주재하는 동안 일본에서의 한국동양의학회 회세 확장과 일본한방계제학계와의 문화교류에 가일층 박차를 가해줄 것을 이사회에서 당부했다. 강 이사는 大阪 市에 본거지를 두고 東京都로 래왕할 작정이며 주재기간은 약 6개월간으로 예정하고 있다. 강 이사는 일본명치침 구학교 제4회 졸업생인 바 동창생 40 여 명이 일본에 산재 개업하고 있다고 한다.
배원식 선생의 자서전인 『仁心儒術의 길』에서는 한국동양의학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 설립: 이 한국동양의학회는 1956 년 동방의학회로 설립되어 1970년 한국동양의학회로 개칭하여 창립하였다.
◦ 목적: 한의학과 관련된 연구의 발표, 연락, 제휴를 통해 한의학의 진보적 인 발전과 학문적 공헌을 목표로 하며 한의학술문화의 발전 및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 사업: ①학술집담회를 개최하여 학술문화를 증진시킨다. ②학술원로의 임상경험 전수를 통해 한의학전통을 잇는다. ③국내외의 관련 단체와의 제휴와 교류를 추진한다. ④한국동양의학회 장학회를 통해 후학 양성에 힘쓴다.
◦ 집담회: 매월 26일 월례학술집담 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저명한 의학자를 초청해 강연을 갖는다.
◦ 매년 국제학술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국제교류를 행한다.
◦ 매년 한의과대학 대표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한다.
◦ 회원현황(2005년 11월 말 현재):
정회원 102명, 준회원 130명, 합계 232명.
◦ 한국동양의학회 임원진(2005년 12월1일 현재): 회장 배원식, 수석부회장 윤병화, 부회장 신천호, 박창곡, 윤량, 이상룡, 김영신, 이종안, 명예고문 이주련, 박인상, 신재용, 김인구, 서관 석, 최대선, 김정원, 총무 맹원모. 이사:
조홍건, 조병욱, 이문순, 유승렬, 김준 범, 왕충조, 김종흘, 이형주, 최재란, 홍혜자, 김호순, 윤영석, 김영창, 최원호, 김진동, 이상민, 김성수, 임상용, 김철 수, 박흥식, 오세춘, 안민수, 이수림, 유은경, 이수진, 전승훈, 박준일. 감사 류도균, 우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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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소외 청소년에 진로상담 멘토링
///부제 상지대 한의대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 희)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돕는다. 상지대 한의대는 교육부·한국과 학창의재단 공모사업인 ‘2023년 대학 진로탐색캠프 운영사업’에 선정돼 지역 내 소외계층 중·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현대 한의학 따라잡기’ 진로 캠프를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하계방학 기간을 이용해 상지대 한의학관에서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한의대 교수·한의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강연에서는 인체의 구조와 기능·질병과 진단의 이해 등 기초 한의학 강의 및 실험이 이뤄진다. 또한 한약탕전·침구 및 추나치료·사상체질등 임상한의학 진료 체험을 비롯해 원주 지역 바이오헬스 관련 기관 탐방·진 로상담 멘토링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 진로탐색캠프 운영사업은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 램을 제공함으로써, 소외지역 학생들의 진로체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19개 선정 대학 중 한의학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상지대 한의대가 유일하다.
사업 책임자인 이동혁 교수는 “이번 진로캠프를 통해 한의학 입시정보가 부족했던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한의학 진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의 바이오헬스 관련 산업의 동향을 파악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의 사·한의대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장래 희망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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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급성 인후염의 진찰과 한의 치료법은?
///본문 벌써 5월이 됐지만 최근 날씨는 어떤 날은 너무 덥다 가도, 또 어떤 날은 비가 오고 갑자기 추워지기도 한다.
인후두는 열로 꽉 차있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민감한데, 이러한 날씨가 계속되면 염증 등의 목 증상이 잘 생길 수있다.
급성 인두염은 코로나19로 인해 익숙해진 질환으로, 기존에는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그냥 쉬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먹어주는 정도의 관리만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인두염이 아니더라도 심한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호에서는 급성 인두염이 심해 내원한 환자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23세 여자 환자로 3일 전부터 목에 통증이 느껴지고, 24일 현재는 기침과 하루 20번도 넘게 나오는 진하고 노란 가래덩어리, 쉰 목소리와 더불어 기침이 심하면 호흡이 곤란하다고 느낄 정도라고 했다.
3일 전 새벽 시간에 음주와 찬 바람을 쐬고 돌아다닌 이후 증상이 발생했고, 일반 내과에서 목감기라는 소견을 듣고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중이지만 목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귀까지 당기면서 아파 내원했다고 한다.
발열은 4일차 동안 없었고 본원에서 시행한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음성이였다.
환자의 목상태를 확인하고자 설압자로 입을 벌리고 처음 살필 때는 진한 가래가 인두벽을 가리고 있어 그리 심해보이지 않았다. 목이 너무 아프다는 환자의 말에 가래를 뱉고 다시 살펴봤더니 인두부의 과립은 모두 농이 차있고 전구개궁에 구내염도 동반돼 있었다. 또한 호흡곤란을 호소해 후두를 살펴봤지만, 다행히 후두강이나 후두개의 부종은 심하지 않았고, 후인두 임파절만 부어있는 상태였다. 귀 상태는 정상으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인두염에 의한 연관이통으로 확인해 인두부만 잘 치료하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인두염을 치료하기 위해 선방패독탕을 3일간 처방했 고, 천돌혈 소염약침과 외금진옥액 침 치료와 더불어 병소자락을 시행했다. 편도선염이나 편도 주위 농양 또는 인두염시 농점이 있는 경우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환처사혈이다.
급성 편도선염의 경우에도 쓰는 처치로, 다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농점 자리를 여러 번 자락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을 찌르되 배농이 잘 되도록 환자로 하여금 잘뱉어내도록 하는 것이다. 환처사혈은 24∼26일 3일간 3회를 시행했고, 이후 극심 하던 인두통은 26일 vas 4점에서 27일 vas 2점으로 빠르게 감소해 치료시작 8일차인 5월2일에는 모두 소실됐다.
선방패독탕 3일 복용 이후로는 은교산과 시경반하탕 보험엑스제를 복용했다.
5월4일 경과차 방문시에는 가래는 약간씩 뱉어져 나오는 정도이고, 인두통·이통·두통 등의 전반적인 증상 소실과 쉰 목소리도 호전됐다. 다만 인두의 부종은 다 가라 앉지 않은 상태였다.
인후질환을 치료할 때 마지막까지 주의해야 할 부분은 부종이 완전이 소실될 때까지 잘 지켜봐야 하는데, 혹시 음주를 하거나 다시 감기에 걸리는 경우에는 염증이 후두로 넘어가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환자는 5월8일 내원해 목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고, 향후 2주간은 금주와 더불어 찬 음료나 찬 바람 노출을 절대 피해야 하며 목 주위를 따뜻하게 보온할것 등 생활에서의 주의사항을 다시 설명하고 치료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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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조겸 세무사
///제목 2023년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본문 “근로소득자는 모르는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 종합소 득세 내는 세계 중에서도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의 세계는 또 다른 클래스다.
종합소득세 신고·납부는 모든 납세자에게 중요한 세무일정이지만,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인 한의원은 5월이 아닌 6월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게 된다.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장부의 내용과 정확한 소득의 계산을 세무사를 포함 세무대리인에게 성실신고확인을 받아 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성실신고확인제도’라고 하고, 수입금액이 5억원 이상인 한의원이 대상이 된다.
1. 성실신고확인제도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는 수입금액이 업종별 일정 규모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할 때, 장부기장내용을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에게 성실 신고확인을 받아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2.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의 지원
(1) 성실신고확인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는 일반 개인사업자보다 신고서식이 약 20여종 이상 추가가 되고, 사업용통장거래내역 등 검토업무가 추가되어, 신고에 필요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성실신고확인 수수료가 추가 청구되는데, 이에 대해 수수료비용의 60%, 12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아, 실제 추가비용 부담을 경감시켜준다.
(2) 의료비, 교육비 세액공제
- 특별세액공제대상인 의료비 지출 금액의 15%(미숙 아, 선청성 이상아 20%, 난임시술비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의료비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 특별세액공제대상인 교육비에 대해서 본인 및 부양 가족대상자에 대하여 대학교 900만원, 초·중·고등학교 300만원 한도로 교육비 세액공제 15%를 적용한다.
(3) 월세액 세액공제
- 월세 지급액의 10%(종합소득금액의 4500만원 이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 과세연도 소득세에서 공제한다. 다만, 월세 지급액은 750만원을 한도로 한다.
3. 성실신고확인 주요 내용
성실신고확인 절차에 따라 추가되는 주요 서식 및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주요 사업현황 관련 기본사항
- 사업장현황, 주요 매출, 매입 거래처, 수입금액 검토, 사업의 구조
(2) 가공경비 여부 확인
- 적격증빙(세금계산서, 카드, 현금영수증) 내역 및 기타 증빙 수취 여부 검토 -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이 대표자인 회사와의 거래
(3) 업무무관 경비 확인
-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친인척 등 인건비 지급, 가공 인건비 검토 - 접대비, 차량유지비, 복리후생비 등 개인적 경비 지 출 여부 검토
(4) 사업용계좌
- 매출 누락 여부, 인건비, 임차료 지급 등 사용 거래 - 기초 잔액과 기말 잔액 및 입출금 거래내역 검토 성실신고확인 내용 중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사업용계좌에 입금된 매출에 대한 신고 여부이다. 한의 원의 경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이기 때문에 비급 여, 한약 등 판매금액을 사업용계좌로 수취한 경우 빠짐 없이 매출로 신고되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 현금영 수증 미발행금액이 확인되는 경우 미발행금액의 20% 가산세 및 매출과소신고에 대한 가산세 10%와 추가 납부세액 부담이 있을 수 있다.
4. 성실신고확인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
-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가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종합소득세 산출세액의 5%를 가산세로 부과하고, 수시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5. 성실신고확인대상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기한
- 성실신고확인서 제출자의 신고·납부기한은 다음연도 5월31일에서 6월30일까지로 1개월 연장되어, 6월 말까지 신고·납부를 하면 된다.
성실신고확인대상사업자가 되면, 일반적으로 세금납 부부담이 높아진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공경비나 소득률 조정에 대한 부분이 어려워진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고용 관련 세제혜택 등 다양한 조세지원제도를 통해 합법적이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많으니, 전문 세무대리인을 통해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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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INTERVIEW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부룰리궤양 치료 계기로 한의 영역 확장 도모”
///부제 황효정 모래시계한의원장, 부룰리궤양 치료제 ‘SRM1’ 개발
///부제 WHO ‘제1회 피부소외열대질환 회의’에 초청돼 퇴치법 논의
///본문 <편집자주>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에서 열린 ‘제1회 피부소외열대질환 회의’ 에 부룰리궤양 치료제 ‘SRM1’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황효정 원장(모래시계한의원)이 초청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본란에서는 황 원장으 로부터 부룰리궤양이라는 질환 및 ‘SRM1’ 이라는 치료제 개발 동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부룰리궤양’은 어떤 질환인가?
NTDs(Neglected Tropical Diseases:
소외열대질환·이하 NTD)는 전 세계 약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앓고 있으며, WHO가 우선순위로 지명하고 있는 소외 열대성 질환을 말한다.
부룰리궤양은 NTD 중 하나로 나병·결 핵균과 동속균인 마이코박테리움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질환이다. 열대·아열대 지역 33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보고되고 있는 질환이며, 피부에 광범위하게 발생해 균이 침투하면 피하지방을 파먹고 근육과 뼈까지 파고들어가 발생 초기에는 항생제 조합요법으로 억제와 치료가 가능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체되면 절단해야 한다.
만약 절단할 수 없는 체간에 발병해 심해지게 된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질환이다. 귀신병, 저주의 병, 살을 파먹는 질환 등으로 불리며, 최근에는 호주에서 많이 발생해 많이 알려지게 됐다.
Q. ‘SRM1’이라는 치료제를 개발했다.
그동안에는 주로 아토피 치료를 위한 약을 개발해 왔는데, 기존의 보습요법이나 청열해독, 발한요법 등으로 하는 치료가 아닌 속에서 새살이 나서 재생해 피부로 배출하는 약을 사용해 왔다. 우리 몸에는 스스로 아물고 재생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 능력을 더 강화시키는 약을 개발해 주로 사용한 것이다.
이 처방을 한의원에서는 여러 가지 복합처방을 통해 응용된 것으로 사용해 왔으며, 해외에서는 허벌메디슨으로 등록 하고, 또 부룰리궤양 치료를 위한 임상시 험을 위해 ‘SRM1(Skin Renewal Medicine)’이라고 이름 지어 사용하고 있다.
Q. SRM1의 치료기전은?
현대의학은 세균과의 전쟁을 벌였다.
병이 생기면 먼저 세균을 검사하고 이를 죽이는 약을 찾아 치료하려 노력해 왔지만 세균은 점점 더 강해지고 복잡해졌으 며, 또 많은 변형과 함께 내성이 강해져더 강한 약을 사용해야 했고, 그래도 안되면 절단 및 이식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우리 몸은 스스로 병을 예방하고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병이 우리 몸 속에 침투했는지 우리 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또한 이 병들을 이길 수 있는 모든 능력도 가지고 있다. 이 기전을 강화시켜주면 병이 번지는 것을 차단·축소하고, 스스로 염증을 제거해 병이 깊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손상된 조직이나 피부에 육아세포가 생겨나 병든 피부 및 세포를 배출하고 스스로 복원할 수 있게 한다. 이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제를 사용하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마이코박테리움 역시 없앨 수 있으며, 이 같은 기전을 ‘새힘시스템’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이 기전을 통해 ‘SRM1’이 부룰리궤양을 치료 한다.
Q. 아프리카서 부룰리궤양 퇴치 프로 그램을 진행했다.
굿 뉴스월드라는 의료봉사단체에서는 2008년부터 아프리카와 중미 그리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매년 의료봉사를 진행 하고 있다. 그 와중에 2012년 당시 코트 디부아르에 의료봉사팀이 구성돼 준비 중에 국내 한 언론사로부터 “코트디부아 르에 부룰리궤양이 많이 퍼져있다”며 “이 질환이 아주 끔찍해서 세계에 알리고 싶어 우리 의료봉사단체에서 진료하는 모습을 취재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이 질환을 알고 보니 나병균과 같은 질병이지만 다행히 대인 감염은 되지 않았 다. 다만 처음에는 너무나 무서운 질환이 었기 때문에 주저했었다. 하지만 언론사 에서 의료봉사팀이 봉사를 통해 환자들 을 치료하는 모습 등을 꼭 담고 싶다고 해서 결국 응하게 됐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환자들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현지 대학병원에 있는 환자들은 처참한 상황이었고, 또 현지 마을에 있는 환자들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궤양으로 인해 표피가 드러난 사람뿐 아니라 눈을 포함한 온몸에 질환이 발생해 구멍이 나고 많은 기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으며, 돌아올 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재생약을 며칠분 주고 온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 얼마 후 함께 진료했던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상처가 아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우연히 치료약의 가능 성을 발견해 본격적으로 부룰리궤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처음 에는 베냉보건부와 MOU를 맺었으며, 코트디부아르 보건부와도 MOU 등을 맺었다.
이와 함께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임상시험비 용을 지원해 1년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할수 있었고, 올 3월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환부크기가 10cm 이하의 환자들을 선별해 62명의 환자들에게 적용했으며, WHO 표준치료제인 rifampicin and clarithromycin의 조합 으로 치료하는 그룹과 이 약에다 ‘SRM1’ 을 더한 그룹을 나눠서 치료하는 비교 시험을 진행해 기존의 치료법보다 ‘SRM1’을 더해 치료한 그룹이 훨씬 치료 속도가 빠르고 상태도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향후 단독으로 ‘SRM1’만을 사용하는 임상시험을 더 진행해서 ‘SRM1’이 부룰 리궤양약으로 WHO에서 공식적으로 공인받는 것이 계획이자 목표다.
Q. ‘제1회 피부소외열대질환 회의’에도 참석했다.
모래시계한의원 황 효 정 원장
전 세계에서 약 300여명의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학자들이 모여 글로벌 미팅을 했다. 한국에서는 제가 혼자 ‘SRM1’ 개발자로 초청돼 임상시험 참여 박사들과 발표하는 곳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저 혼자 참여했는데 개인 적으로는 매우 영광스러웠으나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도 이제 전 세계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정부나 여러 연구기관들이 적극적 으로 참여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아프리카에서 수차례 의료봉사를 했다.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를 가게 되면 그사람들은 의사를 한번 만나는 것만으로 크게 고마워하고 기뻐한다. 매년 의료봉 사를 가려면 보통 힘든 게 아니지만 다녀 오고 나면 그 사람들의 얼굴이 맴돌곤 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의료봉사로 시작했 지만 이제는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는 풍토병을 치료하는 길을 열어감과 동시에 더 크게는 각 나라에 병원을 세워 한의학으로 사람들을 살리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
특히 아프리카 사람들도 우리와 동일한 질병들을 가지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감염에 주의해서 치료해야 하며, 이번 부룰리궤양 치료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와 비슷한 NTD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 한의학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 한의학도 이제는 새로운 세계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을 통해서도 염증성질환을 치료할수 있으며, 재생의학, 예방의학, 그리고 세계보건과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앞으로는 이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우수한 미래 한의학도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새로운 의학의 세계를 열어 미래 의학을 한의학이 주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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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인도 방랑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 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선생이 휘적휘적 걸어 들어 왔다. 선생의 등 뒤로 봄날의 환한 햇살이 보인다. 건네는 검은 비닐봉지 안에는 세상에나, 주황빛 꽃이 한가득 들어있다. 지금 막 조리개로 물을 뿌린 듯 꽃잎 사이사이 물방울들이 고여 빛난다.
“오는 길에 요 앞 시장에서 샀어. 꽃이 이쁘더라 구.” 선생이 무심한 듯이 말했다. 비닐봉지에서 화분을 꺼내니 이름이 적혀 있다. 베고니아. 검은 사인펜 으로 이름을 휘갈겨 써준 꽃집 주인의 덤덤한 친절에 웃음이 났다.
선생은 가는 곳마다 시장을 둘러보는 것을 즐긴다고 했다. 좋은 구경이라고, 물건 구경, 사람 구경이 재미난다고 했다.
자리에 앉는 선생의 얼굴이 달라졌다. 공연 때는 쓰지 않는 안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얼굴은 얼핏 다른 사람 같은 기운을 풍겼다.
콧수염과 턱수염이 무성하고 희다.
마임은 무엇이고, 인간은 무엇인가?
“인도를 좀 다녀왔어요.” 십 년도 더 전에 한 번 다녀오고 이번이 두 번째 인도여행이라고 했다. 혼자서 그저 이리 걷고 저리 걸어 돌아다녔다고. 백팩 하나를 달랑 메고 사람에 쓸리면서 길거리를 정처 없이 다녔다고 했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길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그예 시간도 잊어버리게 된다고. 목적도 없이 걷고 또 걷다 보면 나중에는 모든 게 그러려니 싶어진다고. 먹거리가 부실하고 잠자리가 불편하고 하도 걸어 다녀 서인지 다녀와서는 발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다고 했다. 춘천에서 한의원을 다니며 침을 맞고 있다 고.
얼굴은 거칠고 낯설었는데 무언가 잔잔한 기운이 선생의 몸을 채우고 있는 듯했다. 그다음 말이 인상 적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그저 지내다 보니 기분이 좀 이상 해. 모든 게 물 흘러가듯이 흐르니까 뭔가 부닥치는 일이 없는 거야. 아, 이래서 공연을 어떻게 하지? 내공연은 부딪치고 저항하는 데서 나오는 건데.”
그 말을 듣고 나는 머릿속으로 선생의 무대를 떠올렸다. 얼굴 근육 하나하나까지, 온몸을 다 써서 뒤틀고 웅크리고 뻗치고 구르고 웃고 울고, 고통과 희노애락이 파도처럼 다녀가던 불같고 물 같던 무대를.
스스로에게 내어 준 휴가 같은 인도여행에서 선생은 다시 한 고비를 마주하고 돌아온 것인지도 모른 다. 예술은 무엇인지, 무대는 무엇인지, 마임은 무엇 이고, 인간은 무엇인지. 그는 내가 알지 못하는 깊이로 사유하고 있을 것이었다. 선생에게서 다시 연락이 온 것은 두 달이 조금 지나서였다.
“너도 같이 가서 막걸리 한 잔 해야지?”
“초대합니다.” ‘춘천현안라이브퍼포먼스’라는 부제가 붙은 공연 포스터였다. 포스터를 보는 순간 역시 선생답다는 생각과 함께 내 얼굴에 미소가 번졌 다. 현안, 라이브, 퍼포먼스라니. 선생은 지금 여기를 고민하는 무대를 만들고 계신 거였다.
“지난 5년 동안 허허벌판 중도를 걸었던 그리고 땅위에 엎드려 예술 행위를 했던 모든 것을 모아 한 편 의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이 문장에는 고향 춘천 중도를 생각하는 선생의 걱정과 사랑이 스며있다. 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고 있다. 그 땅을 걷고, 엎드렸던 선생의 행위가 들어 있다. 시간과 공간을 몸으로 겪어낸 사람이 이제 씨줄과 날줄로 얽어 만드는 공연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의 단단한 자부심이 녹아 있다. 나는 선생에게 답장을 보낸다.
“멋집니다! 포스터 속 저 아이의 눈빛이 한몫을 하네요.”
포스터 속 아이는 선생의 외손자라는 답장이 온다. 눈매가 다부진 아이는 ‘모든 사람은 아프다’ 공연 장을 찾아와서 맨 앞줄에 앉아 무대를 지켜보던 그아이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공연을 마치고 이동할때 할아버지를 따라 뒤풀이 자리에 가고 싶다고 매달리던 그 아이다.
“너도 같이 가서 막걸리 한 잔 해야지?”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선생이 농담을 건네던 그 아이다. 아이는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의 마임 무대를 지켜보며 자랐다. 할아버지의 몸과 정신이 회오리치는 무대를 어두우면 어두운 대로 밝으면 밝은 대로 보고 느꼈을 것이다. 예술이 그의 인생을 함께 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일생을 든든히 받치는 땅이 될 것이다.
“나 스스로 그것들을 ‘해’ 보았다”
나는 검정 비닐봉지 들고 걸어오시던 선생을 떠올린다. 주황빛 분홍빛으로 빛나던 베고니아를 떠올린다. “이제 공연을 어떻게 하지?”라던 선생의 낮은 탄식을 떠올린다. 고민과 속마음을 스스럼없이 꺼내 보이던 한 어른의 모습을, 함께 작품을 했던 사람에게 동료애와 존중을 보여주시던 한 예술가를 떠올린다.
고민이 무색하게 그는 여전히 혹은 다시, 부딪치고 저항하고 길을 찾는 무대를 벼리고 계셨구나. 중도의 흙바닥에서 펼쳐질 선생의 마임을 그려보는 내눈앞에 햇볕이 따갑고 마른 흙먼지가 인다. 그러나한 무리의 예술가들은 그들의 기운과 오월의 생명력 으로 찬란할 것이다.
후지와라 신야가 쓴 ‘인도방랑’을 펼친다. 첫 페이 지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되고 끝난다. ‘걸을 때마다 내가 보였다. 내가 배워 온 세상의 허위가 보였다.’ ‘나는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 스스로 그것 들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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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최광호 원장
///제목 완과침 요법,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나타나는 통증 감소에 효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완과침 요법은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지사항
Cao HT, Zhang W, Luo C, Zhao HB, Liu JM.
Effect of Wrist-Ankle Acupuncture on Postoperative Analgesia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Chin J Integr Med. 2022 Jan 19.
doi: 10.1007/s11655-022-3463-5.
연구 설계
무작위배정, 두 그룹, 환자 눈가림하였으나 시술자 눈가림 불가.
연구 목적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TKA)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완과침 요법(WAA)이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을 진단 받은 94명의 환자. 단, 무릎 관절에 대한 수술력이 없고, 계획된 치료 모두 이행이 가능한 환자.
시험군 중재
완과침군(n=47): TKA을 시행한 부위의 WAA의 下3, 下4區로 무릎을 향하여 30도의 각도로 자입한 다. 자입 후 피부에 수평으로 눕혀 피하로 침 끝까지 자입한다(0.25mmx25mm 침 사용).
대조군 중재
sham-WAA군(n=47): 침 몸통을 2∼3mm만 남겨두고 제거한 뒤, WAA의 下3, 下4區로 무릎을 향하여 피부를 살짝 찌른다. 이는 환자에게 약간의 통증은 느껴지게 할 수 있으나 침은 피부를 자입하지 않는다.
평가지표
(1)VAS 통증 평가척도 수술 후 1, 3, 5, 7일 후 평가(움직이지 않을 때, 움직일 때 모두 평가).
(2)ROM 무릎 관절의 가동 범위 수술 후 3, 5, 7일후 측정.
(3)그 외, 수술 후 하지직거상 가능 시간/체중 지지 가능 시간/PCA pump(자가 조절 주입 장치)의 마약성 진통제 수펜타닐(sufentanil) 투여량/입원 기간/수술 후 부작용.
주요 결과
(1)수술 후 하루 뒤 VAS지표는 수술 부위를 움직 일 때나 그렇지 않을 때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이후 수술 후 3일, 5일, 7일 후 결과에서는 수술 부위를 움직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완과침 요법을 시행한 시험군(WAA) 이 대조군(sham-WAA)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VAS지표가 감소했다.
(2)수술 부위 가동 범위(ROM)에 대해서는 수술후 1일, 2일, 3일째에는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더증가했다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나타났다. 그에 반해 수술 후 7일, 30일에는 ROM의 차이에 대한 통계적인 유의성이 보이지 않았다.
(3)하지직거상 가능 시간/체중 지지 가능 시간/입원 기간/수술 후 부작용에 대해서는 시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통계적인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진통제 투여량에 대해서는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적음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나타났다.
저자 결론
완과침 요법은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 나타나는 통증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의 기능의 회복, 진통제 투여량의 감소에 도움이 된다.
KMCRIC 비평
완과침 요법이란 손목, 발목에 있는 혈위로 전신 양쪽을 세로로 여섯 구역, 횡격막을 기준으로 상하를 정하여 질병이 나타나는 구역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질병이 나타나는 구역에 해당하는 부위에 각각 여섯 개의 자입점을 선택하여 자침하는 방법으로 침감이 전혀 유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 침법이다 [1].
본 논문에서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의 증상 변화에 대해 시험했는데, 무릎 관절통을 주치로 하는 下3, 下4區에 자침하여 무릎 부위의 통증과 움직임 회복에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었다. 경락학적인 추구로 개발된 침 요법이 실제 임상에서 유의성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현재 사용하는 진통제 투여 방법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진통제 사용량 감소에 대해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역시 긍정적인 결과이다.
논문적으로 봤을 땐 특정 침 요법에 대한 연구이 기에 간단한 침법에 대한 설명과 자침 방법, 그리고 대조군인 sham침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자세하고 쉽게 표현하고 있어서 완과침 요법이 익숙지 않더라도 임상시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이뤄져야 할 요소들 역시 구체적으로 적혀있어서 무작위 임상시험이 이뤄지는 방법 또한 이해할 수 있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이라는 수술 후 증상 치료에 사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완과침 요법은 갑상선 결절에 대한 고주파 열 치료 [2], 간암 화학색전술
[3]과 같은 수술/시술 후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
수술 부위가 아닌 부위에 원위 취혈함으로서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암 [4]과 같이 치료 기간이 길고 QoL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에 대해서도 사용하고, 생리통 [5]과 같이 흔한 증상이지만 기존 치료 방법에 한계점이 있는 질환에 대해서도 사용하며 연구 중이다. 여러 사례 분석, 임상 연구들을 찾아보면 완과침 요법은 주로 수술 후 증상, 난치성 질환, 그리고 1차 진료기 관에서 진단 후 상위 의료기관에 트랜스퍼 하기 전치료 등이 가능하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다수인 1차 의료기관 한의원에서 진료하는 임상의로서 근위 취혈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에 이러한 특정 신체 부위를 기반으로 한 원위 취혈의 사용이 가능하다면 진료 환자 폭을 넓힐 수 있고 치료 방법을 다양화할 수 있기에 의미 있고 흥미로운 논문이었다.
그러나 임상에서의 사용에는 선결 과제들의 해결이 필요하다. 아직은 단순 사례 보고들이 대부분이 기에, 이번 논문과 같은 무작위 임상시험들이 시행 되어야 한다. 특정 질환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효과들을 증명한다면 의료인들은 확신을 가지고 치료하고 환자들은 진료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겠다.
또한 자극 부위에 따른 침법의 경우 현대 과학의 생리학적인 근거 역시 중요한데, 완과침 요법이 신경 면역 조절에 관여한다는 동물실험 [6]이나 임상 시험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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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INTERVIEW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좋은 음식으로 병든 환자 치료하겠다”
///부제 체질식단 제공 목표, ‘귤밭으로 간 한의사’ KBS 인간극장 출연
///부제 한의사 이현왕, 식약동원 실천위해 제주도에 귀농해 농사지어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제주도에 내려가 농사를 짓고 있는 이현왕 한의사로부터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봤다. 이현왕 한의사는 5 수 끝에 한의대에 입학했다. 입학 후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한의 학적 치료에 관심을 두고 공부해, 그 성과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농사와 더불어 취미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한의사는 ‘우왕이현왕’ 채널에는 일상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현 왕-재밌고 쓸모있는 사주’ 채널에는 사주명리학 영상들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KBS 1TV의 인간극장에 ‘귤밭으로 간 한의사’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Q. 감귤 농사를 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 역학조사관으로 있을 때 일만 하다가 너무 지쳐서 1년만 쉬자는 생각으로 제주도에 내려왔다. 쉬면서 서핑 강사도 하고, 게스트하우스 스텝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귤밭이 딸린 집을 보고 반해서 제주도에 주저앉기로 결심하고 농사도 시작하게 됐다.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한 농사인데 생각보다 재밌기도 하고 귤에서 시작해 농가들의 농산물들을 각 가정에 직판할 수 있다면, 더 나아가 식단을 제공할 수 있다면 흥미로울 것 같아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다.
Q. ‘병든 환자를 미리 좋은 음식으로 치료하자’는 말을 했다.
한의대 본초학 수업 때 교수님의 말이 기억난다. 식사와 생약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도라지와 길경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거의 모든 식사와 식재료는 몸에 들어와 여러 기전을 통해 열량과 영양 등을 제공한다. 생약도 마찬가지다. 다만 약리적인 기전이 더 큰 쪽을 생약, 열량적인 부분이 큰 쪽을 식사라고 우리는 부른다. 다만 저는 생약보다 좀더 근본적인 부분인 ‘밥상’ 쪽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접근해 보려고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식약동원 개념인 것이다. 친환경 무농약 농사로 깨끗하고 바른 식재료를 만들고, 더 나아가 맞춤 식단으로 사람들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식사를 제공하고자 한다.
Q. 농사를 짓는 것이 힘들지 않나?
농사는 혼자 짓는 게 힘들다. 제주에서는 품앗이를 ‘수 눌음’이라고 부르는데 의료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민들 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었고, 수눌음도 쉽게 받을수 있었다.
또 한의사라서 좋은 점은 농사를 공부할 때 한의학적 기본지식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TCA회로라던가 동화, 이화 작용을 공부할 때 영양학 같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초고령화로 인해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경제도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 다. 때문에 사람들은 건강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도 비싼 생약보다는 가벼운 건기식이나 건강한 먹거리 쪽의 선택이 늘어날 것 같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집단은퇴로 경제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귀농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귀농인들의 농촌 정착을 돕고 그 노동력에서 산출되는 농산물들을 다시 각 식탁으로 보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자 한다. 선진국에서 활성화돼 있는 치유농업도 시도해 보려고 최근에는 폐교를 하나 구하고 있다.
또 하나 목표가 있다면 사주 명리학의 오해를 풀고 싶다. 명리학은 일제강점기 전까지만 해도 영의정이 담당하는 관상 감에서 다뤘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학문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일제는 한의학과 명리학은 동양의 미신이라며 부정하고 사장했다. 현대에 들어 다시 부활하는 과정에서 무속적인 색채가 너무 짙게 배 일부에서는 사주하면 무당이라고 인식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동양의 과학 이었던 명리학은 자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현대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세상에서 내가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다. 현재 스스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는 매일이 너무 즐겁다. 모두가 가슴이 뛰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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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대, 겸임·외래교수 위촉장 수여
///부제 겸임교수 19명·외래교수 22명 위촉, 한의대총동창회 발전기금 5000만원 전달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계 미래인재 육성 위해 최선 다해달라”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 이 겸임교수 및 외래교수 위촉장 수여식을 지난 11일 개최했다.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진행된 수여 식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채석래 의무부총장·김기욱 한의과대학장·정주화 외래교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와 함께 하홍열 대외협력처장, 홍승욱 한의대 교육부학장, 이병욱 한의대 연구부학장을 비롯 최유행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장과 박종웅 수석부회장 등도 참석해 겸임교수 및 외래교수 위촉장 수여 식을 축하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김현수·정인채·정 주화·박원영 교수 등 19명의 겸임교수와 함께 김태영·안관오·김성원·김학동·최 윤용·위지훈·변상우 교수 등 22명의 외래교수가 위촉됐다.
수여식에 참여한 홍주의 회장은 “오늘 위촉장을 받은 모든 겸임·외래교수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을 보낸다”며 “현장에서 임상을 겸하고 계신 분들이기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한의계 발전에 큰 보탬이 되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윤재웅 총장은 “후학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동국대 한의대 동창회는 물론 오늘 위촉장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고 밝혔다.
김기욱 학장은 “동국대 한의대는 자비 로운 의료인·지혜로운 의료인·도전적인 의료인·유능한 의료인·융합형 의료인을 핵심적 가치로 삼아 후배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신임 겸임·외래교수들의 멋진 활약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한의대 총동창회와 외래교수회는 한의학관 건립기금및 한의대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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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완도군 교의사업서 ‘한의사 직업체험’ 만족도 가장 높아”
///부제 심수보 한의사 “한의사 교의사업에 긍정적 인식 제고 확인”
///부제 지난해부터 소아청소년 위한 보건교육 진행
///본문 완도군은 한의사의 학교방문 보건교육 에서 맥진 등 한의사 직업 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완도군 보건의료원(원장 한광일)에서는 지난해부터 관내 7개 학교의 10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교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사 교의사업은 소아·청소년 건강을 위해 한의사를 학교 주치의(교의)로 지정해 각종 보건교육을 진행하는 것으 로, 완도군은 각 학교의 요구도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성교육 △성장 교육 △비만 예방 교육 △감염병 예방 교육 △흡연 예방 교육 △ 한의사 직업 체험 △한의약 건강 관리법 등으로, 완도군은 특히 한의사 직업 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완도군에서 교의로 활동하는 심수보한의사(한의협 공소위 위원장·한의소아과 전문의)는 “건강관리와 보건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특히 한의사 직 업체험 중 맥진 체험의 반응이 좋았다. 학부모와 선생님들도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야였던 한의약을 한의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설명해주는 것에 대해 큰 만족 감을 보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청한 학교들이 많아 한의사 교의프로 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한의사 교의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의료원에서는 올해에도 완도교육 지원청과 연계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학생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재 및프로그램을 개발해 한의사 교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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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박성욱 교수,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특선’
///부제 서하 임춘 선생의 ‘사견방’ 출품…지난해 입선 이어 영예 안아
///부제 “서예, 삶의 여유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 안겨줄 것”
///본문 (사)한국미술협 회는 지난달 19일 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제42회 대한 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최종 심사 결과 박성욱 경희 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사진)가 특선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杏山 박성욱 교수는 한국 서예계 최고의 대가이자 어른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구당 여원구 선생의 문하로 서예에 입문한 이후, 지난해의 대한민국미술대전 서 예 부문 입선에 이어 올해 특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특선을 수상한 작품은 西河 임춘 선생의 ‘謝見方(사견방)’이라는 작품으 로, 고려시대 무신정권 하에서 비운의 삶을 살다가 30대의 나이에 요절한 천재 시인 임춘이 스스로의 불우한 현실을 역설 적으로 읊은 시다.
謝見方은 “長安霖雨後/思我遠相過/寂 寞蝸牛舍/徘徊駟馬車/恒飢窮子美/非病 老維摩/莫書吾門去/聲名恐更多”로 이뤄진 시로, “서울의 장마 그치자 마자/날 위해 멀리도 오셨네/이 한적한 오막살이 집에/휘돌아 찾아온 사두마차/항상 굶 주리고 초라한 자미 같고/병이 아닌데 벼슬하지 않고 늙은 유마 같은 나/내 집 문에 이름 쓰지 말고 가시오/명성이 더 날까 두렵소이다”라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박성욱 교수는 “본격적으로 서예에 입문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음에도, 지난해 입선에 이어 올해 특선 이라는 큰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것은 스승이신 여원구 선생님의 깊은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병원에서 환자를 보고,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서예를 통한 신독(愼獨)으로 삶의 여유와 활력을 되찾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서예는 누구나 가까이 하면 삶에 도움을 받을수 있는 취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42회 대한민국미술 대전’ 수상작들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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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장애인독립진료소 운영 15주년, 누적 진료인원 4000여 명
///부제 2009년부터 ‘들풀’ 운영, 2014년부터 ‘청한’이 격주 일요일 한의 진료
///부제 들풀 891명 및 청한 2559명 진료, 한약제제 9132일분, 한약 625제 처방
///부제 김지민 대표 “유효한 통계 축적,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등 한의정책에 도움”
///본문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공동대표:
심희준·김지민, 이하 청한)는 지난 13 일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 하고 있는 종로구 소재 노들장애인야 간학교의 ‘장애인독립진료소(이하 진료 소)’ 1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지난 15년의 세월을 반추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진료소는 지난 2009년부터 ‘한방의 료활동 들풀’이 ‘노들장애인야학’, ‘장애와 인권 발바닥행동’ 등과 함께 공동운영 주체로서 5년간 한의진료를 펼쳐왔
으며, 이후 2014년부터는 청한이 맡아 현재까지 격주 일요일마다 10년째 의료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이날 15주년 기념식에서는 노들장애 인야간학교의 김명학, 천성호 교장이 축사와 함께 진료팀에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으며, 청한은 지난 10년 간 진료 팀에서 활동했던 한의사 및 한의대 생들에게 공로패와 감사장을 시상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김지민 대표는 진료소의 역사와 청한의 사회연대 활동을 소개했고, 박주석 진료팀장(경희대 한의대 본4)은 ‘장애인 건강권과 한의계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김지민 대표는 “그동안 장애인 건강권 실현을 위해 장애인독립진료소에 연대한 많은 한의사, 한의대생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청한은 앞으로도 한의계와 장애계가 연대하고, 함께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현장으로서 장애인독립진료소를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료소에서 진료 받은 인원은 한방의료활동 들풀이 2009년부터 5년간 총 891명을 진료했고, 청한이 2014
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총 2559명을 진료하는 등 15주년인 올 연말에는 누적 진료인원이 4000여명에 달할 것 으로 예상돼 단일 진료소 단위로는 한의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은 장애인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5년부터 2017년까 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공모로 ‘어젠다 중심의 성과관리 모델 개발’ 장애인 주치의 사업을 펼쳐 200 여 건의 한의방문 진료를 통해 장애인 환자들을 돌봐왔다.
또한 침, 뜸, 부항, 추나 등 한의진료와 함께 개인 한의사들의 후원을 통해 첩약, 한약제제, 한방 파스 등의 처방이 활발히 이뤄져 지난 9년간(2014년 ~2022년) 9132일분의 한약제제와 625제의 첩약이 처방됐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진료소가 몇달간 휴진하기도 했으나, 휴진 기간에는 진료소가 2주에 1회씩 열렸던 간격과 동일하게 의료진이 내원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한약제제나 첩약을 환자 거주지로 배송하는 등 의료공 백을 최소화해왔다.
이와 관련 김지민 대표는 “진료소는 규모 면에서 뿐만 아니라 진료소 운영에 있어서도 수준 높은 한의진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 다”면서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지만, 의료기관 접근성은 심 각하게 떨어지는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첩약 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 하며 내원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건강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료소 운영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청한 회원들뿐만 아니라 한의계 다양한 인사들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 경희대 한의대 학생 들과 우석대, 동의대 한의대 등 장애인 진료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으 며, 함소아제약, 경방제약 등 한의약산 업체에서도 한약제제, 한방파스 등 한의약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했다. 김지민 대표는 “진료소 운영을 통해 다년간 축적된 장애인 한의진료 경험은 장애인 관련 한의 정책을 추진하는데도 활용돼 왔다”면서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한국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진행한 장애인 대상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여 다양한 통계 데이터 축적과 장애인 건강관리에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진료소 운영은 장애인 대상 운동치료요법 등 강의 자료 축적을 비롯해 장애인 건강관리모델, 장애인 진료 한의사 보수교육 자료 등을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진료소 운영의 또 다른 의미로는 15 년 넘게 장애인 인권운동과 연대해왔 다는 점이다. 2009년, 진료소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석암재단의 인권침해 문제로 탈시설한 8명의 장애인들이 마로니에 공원에서 사태해결을 요구하며 농성을 펼쳤고, 이들에게 ‘들풀’ 한의사들이 진료연대를 이루면서부터 시작됐다.
또한 청한이 2014년부터 진료소를 이어받은 후로도 장애인 인권운동에 꾸준히 연대해왔는데,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장애인차 별철폐 공동투쟁단’의 각종 행사와 집회에 한의사 의료지원단으로 파견을 나갔으며,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해 광화문 역사 안에서 노숙 농성에 나선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에게 쌍화탕을 보내는 등 그들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돌봤다.
이와 더불어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국회 앞 단식 농성 시 의료 지원에 나선 것을 비롯 서산개척단 사건 피해 생존 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서산 지역 정착 촌에 내려가 의료연대활동을 펼쳤으 며, 2020년부터는 청한 박주석 학생위 원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건강 권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주치의제도 및 의약품 접근권 등 보건의 료분야 이슈에 대해 장애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 오고 있다.
김지민 대표는 “지난 15년간의 진료소 운영 경험을 살려 장애인 진료에 따른 유효한 임상 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도입을 비롯 장애인들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한의 정책이 올바르게 입안되고, 추진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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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INTERVIEW
///이름 민용기 원장
///제목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학문, 한의학과 법학”
///부제 민용기 천안동의보감한의원장, 제12회 변호사 시험 합격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편견과 제한을 해소한 중요한 결정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제12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민용기 천안동의보감한의원 장을 만나 합격 소감과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관한 그의 관점을 들어봤다. 민 원장은 서울대 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이후, 침으로 기절한 사람을 회생시키는 장면을 목도하고 한의학에 매료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학했다.
Q.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소감은?
우리 고유의 의학을 지키는 한의사이 면서 법률전문가가 됐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한의사로서, 한의학 연구자 로서 연구에 한계를 느낄 때마다 힘이 많이 들었다. 한의학이 보다 현대적인 의미로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한의계 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았 다.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가진 독특한 세계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언어적 고립이 라는 태생적인 한계와 한의학이 좀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하는 데 장애가 되는 제도적인 한계가 더해지면서 한의사로서의 삶이 많이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개원한 한의사로서 자칫 삶이 나태해질 수 있는 와중에 작은 성취를 통해 한의 학이 제도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찾는데 자그마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새로운 희망도 가져 본다.
Q.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제가 한의원을 하는 지역에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약자에 해당하는 분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분들에 대한 의료보장 혜택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반면 법적 으로는 많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음에도 법률적 조력을 충분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어떤 경우는 불이익을 당했다는 사실 조차 깨닫지 못할 때도 많고, 불이익을 당했어도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또 어떤 조치를 하고 싶어도 법률적 조력의 문턱은 꽤나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한의학은 16세기의 동의보감에만 근거한 의학으로 박제되기를 강요받고 있다. 한의학적 성과에 과학적 연구가 더해지는 순간 이미 그 성과는 한의학이 아닌 것이 되고 한의사는 그 성과를 사용하지 못하는 지위에 있다. 이러한 법적 해석에 명백한 근거가 있어 보이지도 않고 힘 의 논리에 의해 강요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도 한의계는 이러한 불합리함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의사는 16세기 사람이 아니고 21세기에 의료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16세기의 의료 인이기를 강요받고 있다. 그냥 단순히 법률적 지식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이런 답답 함이 해소되지 않았다. 뭔가 더 적극적인 삶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 법률가가 되어보자고 결심하게 됐다.
Q.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로스쿨에 합격할 때 나이가 50이었다.
저 자신이 병약한 사람이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았으 며, 한의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해야할 역할도 존재하고 있었다. 겁 없이 로스쿨에 지원해 합격하고 나니 이 모든 게 감당 해야 할 현실이었다.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마음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진료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일주일씩 계속되는 졸업시험을 1년 동안 4
번이나 보고, 결국 변호사시험까지 치르 게 됐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끝까지 할 수 없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끝까지 할 수 없을지도 모르 겠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잘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하지 않았으면 후회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운이 좋게도 한 번에 합격할 수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학과 법학, 두 학문에 대한 생각 은?
한의학은 객관적 실재가 무엇인지에 더욱 중심을 두는 학문이라면, 법학은 무엇이 더 옳은 것인지에 중심을 두는 학문인 것 같다.
두 학문간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에도 한의학은 병든 인간의 아픈 부분을 보살펴 건강한 삶으로 인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법학은 정의를 구현하고 부당한 불합리를 최소화해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구현함으로써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두 학문 모두 인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Q.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에 대한 견해는?
그동안 법률적으로 분명하게 한의사의 의료영역이 제한돼 있지 않음에도 한의 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편견이 지나 치게 강했던 가운데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 한의사에게 우호적인 판단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의사가 초음파를 실질 적으로 다루고 진단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 한다.
무엇보다 이번 판결은 한의계에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한의계 스스로 환골 탈태해 현대의학을 충분히 숙지한 일반 의로서의 역량을 기본으로 갖춘 상태에서 그 위에 한의사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고 주장하지 않는다 면, 한의사가 일반의로 인정받아 기본 적인 현대의약품을 사용하고 현대의 진단기기와 치료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해 한의학적 치료를 해나가는 것은 요원할 것이다.
Q. 다른 영역 진출에 도전하는 회원들 에게 조언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한의학은 의학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회적 제도적 상황은 한의학을 의학으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가 많다. 심지어 일부 양의사들은 한의 학이 없어져야 할 의미 없는 것이라는 편협한 생각까지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상황은 한의사들이 너무 개원 일변도로 사회진출이 편향되어 있고 사회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탓도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된다. 한의사들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한의학의 저변을 확장하고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한의학에 적용되는 다양한 제도들을 바꾸는 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기타 전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 동료들 사이에 흔히 ‘9말0초’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 한의사들 중 여기에 해당하시는 회원들의 패배감이 유독 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큰 기대만큼이나 상실 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한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연구하 면서 한계를 많이 느끼고 많이 좌절했지 만, 한의학이 잘못됐거나 한의학을 선택한 선택이 잘못됐던 것이 아니라 한의학을 대하는 제도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든 학문은 사회가 발전하면 그 발전의 토대 위에서 더욱 발전하는 것이 당연 한데도 한의학은 그런 기회를 박탈당해 왔다. 이러한 잘못된 상황을 용인하면서 한의학의 미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패배감에 젖어있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한의계 내부의 교육환경을 바꾸고 커리큘럼을 현대적으로 갱신하고 더적극적으로 우리 자신을 정의하고 주장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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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최근 3년간 한의대 정시 합격선 ‘급상승’
///부제 종로학원, 의약학계열 3년간 정시 합격선 분석결과 발표
///부제 “한의대 인기 상승은 현대 의료기기 활용 등으로 한의사 인식 변화”
///본문 한의과대학 정시 합격선이 최근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최근 대입정보포털에 공개한 ‘2020∼2022학년도 의약학계열 정시 합격생의 국수탐 백분위 평균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한의대 정시 합격선은 2020 학년도 95.4점에서 2021학년도에는 96.8점, 2022학년도에는 97.2점으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치대 합격선은 2020학년도 에는 96.2점으로 한의대보다 다소 높았 지만, 한의대 점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지면서 2022학년도 에는 한의대가 치대를 앞질렀다.
또한 상위권 학생들의 집중 선호는 한의대뿐만 아니라 의대, 치대, 수의 대, 약대 등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3년 새 한의대 합격선은 1.8점 증가했으 며, 의대 0.5점, 치대 0.8 점, 수의대 0.3점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한의대의 인기 상승은 최근 의대 중에서도 생명과 관련된 위험하고 어려운 전공 기피현상과 맞물린 상황인 것 같다”며 “현대 의료기기 활용 등한의진료 방식 변화 등으로 학생들에게 한의사에 대한 기존 인식이 많이 달라진 것이 한의대 정시 합격 점수의 상승폭으로 이어 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2022학년도 기준 합격점수는 △의대 97.9점 △한의대 97.2점 △치대 97.0점 △수의대 95.2점 순으로, 의약학계열 평균 합격선 모두 서울대 순수 자연계열 평균 합격선인 95.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약대의 경우는 2022학년도부터 학부 선발로 첫 전환돼 합격선이 95.0점을 기록하면서 서울대 자연계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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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이정한 원광대 교수 연구팀, 추나요법 치료효과 근거 SCI 게재
///부제 햄스트링 근육의 유연성 향상에 대한 추나요법의 치료 효과 근거 제시
///부제 이정한 교수 “추나요법 활용의 임상적 근거 마련”
///본문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의과대학 이정한 교수 연구팀의 강예현 학생(원광 대학교 한의과대학 추나의학연구회)과 하원배 과장(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햄스트링 근육의 유연성에 대한 추나요법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가 SCIE 급 저널인 Healthcare (IF=3.160)에 게재됐다.
근육을 대상으로 하는 수기치료에는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허혈성 압박 기법, 관절 가동 기법, 기구를 사용하는 기법 등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추나요법 중 하나인 근에너지기법(Muscle Energy Technique, MET)은 임상에서 많이 활용 되는 방법으로 다른 기법과 달리 환자의 등척성 수축과 수동적 스트레칭이 결합 된 치료법이다. 근육 수축을 유도하지만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햄스트링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연구에서 MET를 중재로 활 용 한 무 작 위 배 정 임 상 시 험 (Randomized Control Trial; RCT) 19편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Sit and Reach Test(SRT) 지수를 기준으로 MET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 것보다 햄스트링 근육의 유연성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정한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한의사가 사용하는 추나요법이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 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가 더욱 더 활성화 된다면 추나요법의 효능과 효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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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7일, 원광대 한의대·한방병원과 한의학 교육 콘텐츠 확산 맞손
///부제 한의학 교육 분야 상호교류 및 연구협력 네트워크 강화
///본문 ㈜7일(대표 김현호)이 원광대학교 한의 과대학(학장 강형원)·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의 한의학 교육 콘텐츠를 세계에 확산시킨다.
㈜7일은 지난 11일 강형원 학장, 이정한 병원장, ㈜7일 김현호 대표·홍지성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 한의대·한방 병원과 ‘한의학 교육 분야 상호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학 교육의 혁신을 위한 학술 연구 활동, 한의학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교육 활성화 등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강형원 학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광대 한의대의 우수한 콘텐츠들을 국내 외에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 다”며 “㈜7일이 개발한 플랫폼 하베스트는 원광대학교 교수들의 훌륭한 교육과 연구 분야 노하우를 담는 공유의 장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한 병원장은 “현재 원광대 한방병 원이 앞장서고 있는 한의학 세계화, 한의 의료기관 진출 사업 분야의 온라인 교육을 ㈜7일과 같이 하며 시너지를 높일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베트남, 러시아, 이라크 등과 지난 몇 년간 추진 해온 사업들이 구체화 되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하게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현호 대표는 “한의과대학 중 가장 먼저 원광대와 협약을 맺게 돼 의미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원광대의 우수한 콘텐츠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해외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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