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54호
///날짜 2010년 11월 29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책위원회’ 가동 주요 현안별 대처
///부제 헌법소원 대책위, 건기식 TF, 선거제도특별위 등 구성
ICOM 조직위, 예결산위원회 등 가동 한의계 현안 대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20일 제8회 임시 이사회를 개최, 최근 한의계 주요 현안인 무면허 의료업자들의 헌법소원 청구, 기업 자본의 건기식 시장 잠식, 중앙회장 선거제도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수 있는 대책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특히 최근 한국침술연합, 대한중의협회, 세계자연치유학회 등의 회원들이 한의사 국시과목 및 진료과목 중 ‘침구학’은 법률상 근거가 없으며, 침·뜸은 보건위생상 위험한 행위가 아니고, 무면허 처벌은 구체적으로 위험을 초래한 행위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의료법, 의료법시행규칙,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등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최문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헌법소원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KT&G가 자회사로 KGC라이프앤진을 출범시켜 신개념 건강전문 프랜차이즈 사업과 전문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것과 더불어 무분별한 건기식 남용으로 부작용이 빈발하고 있는데 따른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이준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건기식 관련 태스크포스팀(TF)’을 운영키로 했다.
또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결정된 만큼 대회 일정 및 주제 선정, 세계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 섭외, 대내외 홍보 등 ICOM의 원활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제16회 ICOM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박상흠 수석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회원들의 의견이 회무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등 회장 선출방법에 대한 전체 회원 의견을 수렴하도록 이사회에 권고’하는 내용의 지난 제55회 정기대의원총회의 부대 결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회장선거제도 연구 및 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박용신 기획이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중앙회 이사 및 중앙대의원, 일선 회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를 대비하여 예산안 편성을 논의할 ‘예결산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고성철 부회장이 위원장에 선임됐다.
또 최근 중국의 ‘중의침구’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국내 문화재청과 긴밀한 협력 아래 한의학을 국내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포함시킨 뒤 우리나라의 침술 등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과 경기에서 개원하고 있는 중앙회 임원들이 우선적으로 정부의 한약재 원산지 표시제 도입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시범사업은 11월22일부터 12월18일까지 4주간에 걸쳐 실시되며, 표시방법은 메뉴판·게시판·푯말 등의 방법을 선택하여 게시 또는 비치할 수 있다. 국산은 ‘국내산’, 수입은 ‘수입산’으로 표시 후 ‘국가명’을 기재하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한의약’의 정의를 새롭게 해석 정립하는 내용의 ‘한의약육성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 현황을 비롯 뜸사랑 봉사실 폐쇄 추진 및 일반인의 뜸시술 자율화 관련 법률안 제·개정 저지, 한약재 중금속 기준 개선, 적극적인 회비 납부 독려, 공동구매 카드단말기 구입 등 한의계 주요 현안들이 중점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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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시장을 확대하자”
///부제 한의협 자문위, 한약 안전성 확보 및 신뢰 제고 주력
///본문 김정곤 한의협회장·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김성수 한의학회장·선종욱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 의장·안규석 한의학교육평가원장·최승훈 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이평수 한의학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 각 한의계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한 제8회 한의협 자문위원회가 지난 19일 열려 한약 안전성 확보 및 한의약 시장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김정곤 회장은 한의약의 정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에 이어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을 제출한 것과 함께 최근 식약청과의 협의를 통해 한약재 중금속 기준치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대한한의학회는 전국 시도지부에서 펼쳐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결과 보고와 더불어 ‘암에 있어서 침구 치료의 역할’을 주제로 시민공개건강강좌를 개최, 양방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로부터 한의학 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사실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한의원 의료분쟁 사례 분석 및 대처방안 연구’를 용역 의뢰해 한방의료기관의 의료분쟁 사례를 중점 분석하는 것은 물론 관련 대응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한의대학장협의회에서는 제14회 동의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을 이용한 암 치료 경험과 이를 현대의학으로 검증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한의학교육평가원은 내달 3, 4일 워크샵을 개최해 한의학 교육 평가 세부 지침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공청회를 개최하여 교육평가 지침의 방향을 정립하는 한편 한방의료 임상실습 지침서도 완성, 조만간 발간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한의학연구원은 최근 ‘한의기술표준센터’ 기공식을 갖고, 한의 치료기술의 안전성·신뢰성·효과성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근거중심의 표준화 연구에 나서겠다는 복안을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또 각 단체별로 한약의 안전성 확보와 한의약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업무 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이에 따른 대처도 철저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공감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건기식으로 인한 피해 사례 및 과대 광고 사례를 수집, 분석하는 한편 식약 공용 한약재에서 중독 우려 한약재 등 부작용이 예상되는 한약재를 건기식 재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건기식을 의료인의 처방 범위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 등 확대되는 건기식 시장에서 한의약의 제대로 된 자리찾기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한·양방 협력 방안은 어느 한 직능이 손해를 감수하는 일방적 통합 방향이 아닌 한·양방 의료 모두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이뤄져야 하며, 그 첫 협력 분야는 교육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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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부, 내년 건강보험료 5.9% 인상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건강보험정책심위원회을 개최,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을 현행 보수월액의 5.33%에서 5.64%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점수당금액도 현행 156.2원에서 165.4원으로 각각 5.9% 인상키로 했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내년도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에 비해 직장가입자가 4398원, 지역가입자가 4112원으로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과 기업 부담 증가를 감안하여 보험료율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 보험료율을 5.9%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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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홍보 활용관리 ‘관건’
///본문 이달초 개최됐던 제2회 한의학만화 공모전은 1회 때보다 다양한 한의학 컨텐츠 파워를 보여줬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극화 76편, 카툰 및 일러스트레이션 106편 등 무려 182편의 작품이 공모전에 접수된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러나 대국민 한의학홍보의 당면과제는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다양한 한의학 컨텐츠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착된다.
캐릭터 만화 속에 등장하는 한의학 치료기술 인물 모습들이야 말로 한의학 브랜드 홍보 효과로 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모전 당선작은 늘어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홍보 자산이 창고 속에서만 쌓이는 것은 緣木求魚에 불과하다.
결국 대국민 한의학 홍보 전략도 효율적 활용관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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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회지도층에 걸맞는 책무를 다하자”
///부제 “책무 다할 때 진정으로 국민에게 존경받아”
양승조 의원, 한의협 임원 대상 특별 강의
///본문 양승조 국회의원(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20일 대한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 앞서 가진 특별강의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강조했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문화, 깨끗한 사회, 사회 지도계층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문화를 꼽았다.
특히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정착되지 못한 사회는 결코 선진국의 대열에 설 수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양 의원은 여러 사례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16년간 지속된 2차 포에니전쟁 당시 로마는 선출직 중 최고위 권력이라 할 수 있는 집정관이 직접 참전해 13명이나 전사한 바 있다.
민주주의의 모범국가이자 의회 민주주의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의 경우 왕실이 존치되고 있는 것 자체가 모순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자국민의 80% 이상이 왕실의 존치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
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2차 세계대전에, 포클랜드전쟁 당시 왕위계승 서열 2위였던 앤드류 왕자가 직접 전투기를 몰고 참전했을 만큼 영국 왕실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작위가 수여되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영국의 명문가 자제들이 입학하는 이튼스쿨에는 1,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자원해 참전했다 전사한 천여명의 자교 출신 전사자의 이름이 적힌 묘비가 있다.
이처럼 영국은 지도계층이 자신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도 다르지 않다. 2002년 부시 대통령이 상속세 폐지안을 들고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반대하고 나선 사람이 빌 게이츠의 아버지인 빌 게이츠 시니어였다.
상속세 폐지로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미국의 내놓으라 하는 부호들이 오히려 상속세 폐지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자본주의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록 펠러 등 명문 부호들이 엄청난 액수의 기부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400대 부호들을 대상으로 재산 절반을 기부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실현되면 그 기부금액은 약 600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00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나라 예산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자본주의 국가의 상징인 미국의 국민들이 부자들을 증오하거나 미워하거나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거부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역할을 나름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공산주의 정권이 62년째 유지되고 있는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택동의 큰아들인 모안영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했으며 모택동에 이은 2인자 권력을 갖고 있었던 주은래 총리 역시 별세했을 때 유해를 화장해 뿌렸을 만큼 철저한 자기 절제와 강한 자아 비판으로 최고 공산주의 상류층 권력자로서 솔선수범한 모습이 그 밑거름이 된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우리나라 부호들이 부를 쌓아온 과정이 깨끗하지 못했고 권력계층 역시 이들과 밀착해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라는 말이 국민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돼 있다. 또한 군 면제자를 ‘신의 아들’로, 단기병을 ‘장군의 아들’로 부르고 있다. 실제로 재벌가 자제들의 병역 면제율은 33%로 일반 국민 6.4%의 5배 이상이다.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이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사례가 있다. 이시영 초대부통령의 6형제는 1909년 전 재산을 다 처분해 신흥학교를 설립, 향후 신흥무관학교의 모태가 됐다.
9대 진사, 12대 만석꾼이었던 경주 교동 최씨의 경우 육훈을 두어 과거 시험을 보되 진사 이상을 하지 말고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말며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사지 말고 사방 백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고 했다. 구례 유씨가문의 집이 험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대로 보전될 수 있었던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쌀 뒤주를 만들고 굴뚝을 낮게 만드는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는 우여곡절이 많기는 했지만 50년만에 GNP가 200배나 증가하고 수출액은 46년만에 3500배나 증가한 유일무이한 자랑스러운 국가”라며 “류근철 한의사와 같이 사회 지도층이 사회적 책무를 다할 때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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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속 가능한 한의학 발전 모색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정책·기획이사 합동토론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전국 정책·기획이사 합동토론회를 개최, 한의학 주요 현안 과제 해결 및 지속 가능한 한의학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전국 각 시도지부의 정책·기획이사들이 참석한 합동토론회는 각 시도지부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 발표와 더불어 지부와 지부, 지부와 중앙회간 연계하여 추진할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했다.
특히 각 지부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사업 가운데 공공의료 분야는 한방불임사업, 한방바우처사업, 디딤돌사업, 학교보건사업 참여, 시·도립 한방병원 설치 추진 등이 보고됐다.
또한 △대국민 홍보: 버스 및 지하철 한의 홍보물 게시, 만화 및 포스터 제작 공모전, 포털사이트 구축, 2013 산청 EXPO 콘텐츠 개발 △정책 개발: 정기 정책포럼 개최, 분회 보수교육 평점 부여 △경영 개선: 총액계약제 연구, 건기식 시장 잠식 대처, 감기 및 고혈압 관리 매뉴얼 개발, 한약재 인증 사업 등이 보고됐다.
또 △의권 신장: 마사지사 고용 한의원 운영 근절, 한약 간독성 연구, 한·양방 협진 추진 △대민 봉사: 의료봉사단 구성 상시적 무료진료, 사랑의 한약 전달, 법원·검찰청 등 지자체 주요기관내 한의봉사실 설치 △불법의료 척결: 뜸봉사실 폐쇄 추진, 뜸사랑 의료봉사 및 건강강좌 저지, 불법의료 단속 및 고발 확대 등의 주요 사업들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중앙회 정책의 시도지부 순회 설명회, 전국 분회장 연석회의 및 전국 직능이사 연석회의 개최, 허브보건소 활용한 한의학 육성 공통과제 연구개발, ‘침향’의 정의 조속한 정리, 부산서 주관하고 있는 한의사회장배 테니스대회 지부별 순회 개최, 긴급 재난시 투입 가능한 의료봉사단 구성 등이 시도지부에서 중앙회에 요청하는 건의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 방대건 인천지부 정책이사는 “정책·기획이사 합동토론회를 통해 각 시도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중앙회가 컨트롤 타워가 돼 지부별로 집중 및 분산하여 추진할 사업을 효과적으로 교통 정리한다면 각 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은 “합동토론회에서 제기됐던 다양한 한의학 발전 방향을 분석, 정리하여 중앙회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과 지부와 지부간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을 구분하여 각 사업들이 실효성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 “이날 합동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러 추진 과제와 중앙회의 주요 추진 현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배포하여 공통의 정보 공유를 통해 중앙회와 시도지부가 합목적적으로 한의학 발전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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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품 허가제도, R&D 등 지속 보완
///부제 한의약 부가가치 높이는 다양한 정책 개발
///본문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천연물신약 개발을 돕기 위해 전성분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사실 천연물신약은 다양한 화합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입증된 약효를 품질적으로 보증할 가이드라인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방어적이고 수세적 콤플렉스에 빠져왔던 것을 부인키 어렵다.
따라서 전성분 관리 가이드라인은 복합성분의 새로운 성분 프로파일 규칙 제정으로 천연물신약 R&D에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산·학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국가 R&D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이 국가미래산업으로 2020년까지 1000조원 규모의 천연물신약 세계시장에 도전, 이중 적어도 10조원의 매출을 한국이 달성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
그런 점에서 천연물신약 전성분 관리 가이드라인이 한약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한의약품 허가제도, R&D사업기능이 지속적으로 함께 보완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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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국가브랜드 1단계 상승… 19위
///부제 국가브랜드 전통문화 부문 중하위권 그쳐
///본문 지난 23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종합순위는 50개국 중 19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통문화 부분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러 수천년 역사를 무색케 했다.
전통문화는 스토리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당대의 자연, 백성, 인프라, 정책제도와 연결돼 총체적인 삶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문화강국 대열에 서야 한다. 이제 한국도 성장·실적 위주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복지·공공성을 추구하는 문화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전통의학 역시 왜곡·편파 없는 서사(敍事) 구축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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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양방 협력으로 암 치료 접근
///부제 제14회 동의국제학술대회, EBM 근거 암치료법 발표
///본문 대구한의대 제한동의학술원(원장 지선영)과 동의대 한의학연구소(소장 이인선)가 14년째 공동 주최하고 있는 제14회 동의 국제학술대회가 대구광역시와 통합의료진흥원의 후원 아래 지난 18일 ‘Cancer, EBM(Evidence Based Medicine)을 지향한 전통한의학의 치료적 접근-한·양방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열려 한·양방 협진에 의한 근거중심 방법론을 바탕으로한 암치료 방법이 소개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인삼양용탕이 폐암 이식 동물모델에서의 암 성장 억제 및 면역증강 효과’를 연구한 박미연 대구한의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인삼양용탕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함과 동시에 생체내 면역기능을 증가시킴은 물론 전신쇠약 증상과 관련해 인체내 유해물질의 발생을 감소시켜 기존의 서양의학적 항암요법에서 해결하지 못한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일본에서의 한방약물(Kam po medicine) 중심의 임상시험 지침과 다학제적 암치료법’을 발표한 Yoshimoto maroo 교수(일본 카나자와의대)에 따르면 다학제적 암치료 방법으로서 한방약물 중 십전대보탕 병용요법이 항암요법 후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육군자탕이 암 발생 및 치료과정에서 식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신규 한방 항암치료제 NEXIA의 임상시험 결과 및 경험’을 발표한 전성하 교수(경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옻나무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신규 한방 항암치료제인 NEXIA가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암의 성장을 억제,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이 암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기존 항암요법의 치료과정 중 발생하는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같은 발표와 관련, 최환영 의무부총장(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장 겸직)은 “그동안 한방치료로 많은 암환자를 치료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의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아 학술적인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양방 협진을 통해 EBM으로서의 한의학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대구가톨릭대학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통합의료치유센터의 실질적인 한·양방 협진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 말기암 환자들을 중점 관리할 수 있는 ‘한방암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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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희의료원,
ADHD 침 치료효과 검증한다
///본문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는 오는 22일부터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에 대한 침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대상은 ADHD 진단을 받은 만 7~18세 소아 및 청소년이며, 연구 참가 기간동안 ADHD관련 치료를 받지 않아야 하고, 이전에 치료를 받았더라도 임상 시작 2주간 증상변화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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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협, 조춘연 고문세무사 위촉
정일회계법인 소장… 2011년 11월16일까지 활동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지난 23일 조춘연 정일회계법인 소장을 고문세무사로 임명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조춘연 세무사는 2010년 11월17일부터 2011년 11월16일까지 한의협의 고문세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정곤 회장은 “이번에 협회 고문세무사로 위촉받은 조춘연 세무사께서는 실무 경험이 풍부해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춘연 세무사도 “회원들이 어려워 하는 세무 문제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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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 원산지 표시 시범사업 실시
///부제 11월22일부터 4주간 23개 한방의료기관 대상
///본문 2011년부터 한의원 등 최종 소비처에서 사용되는 한약과 제약회사 제품 원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1월22일부터 12월18일까지 4주간 한의원을 대상으로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의원은 총 23개 기관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임원 중에서 선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국무총리실에서 최종 소비처의 한약재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에서는 다빈도 품목인 당귀, 지황(생·건), 황기, 작약, 천궁, 감초, 녹용, 인삼 8개 품목과 그 외 2~3개 이내 품목에 대한 원산지를 메뉴판, 게시판, 푯말 등의 형태로 표기해 게시하거나 비치해야 한다.
국산의 경우 ‘국내산’으로, 수입산은 ‘수입산’으로 표기 후 ‘국가명’을 기재해야 하며 사이즈, 글자체 및 글자 크기는 선택가능하다.
복지부는 12월 중 시범사업 실적 보고 및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자율시행 방식으로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책이 이행에 큰 어려움이 없고 국민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만큼 시범사업과 본 사업을 자율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단체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실 보고를 통해 적용 가능한 불이익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11월16일 기준으로 시범사업 실시계획을 제출한 곳은 한의협과 대한한방병원협회(전문수련한방병원 36개 기관 대상 시범사업)뿐이며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약사회, 대한한약협회는 시범사업 실시 계획을 아직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복지부는 자율실시 이행실태 상황을 점검해 공급자 및 소비자의 인식이 확대된 후 법제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보완돼야 할 점도 있다.
이번 제도가 빠른 시일 내에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행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
국산한약재에 대한 위해물질 검사가 의무화돼 있지 않고 ‘중국산 한약재=저질 한약재’라는 인식이 아직 팽배해 있는 가운데 실시될 경우 오히려 본래 취지와 어긋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산한약재의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검사 의무화 시점과 맞춰 시행하되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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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치료의학으로 새 전략 모색할 기회
///본문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 건강식품 등의 불만사례 78건을 분석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벼운 신체적·정신적 이상 증상부터 ‘사망’ 의심사례까지 부작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건기식과 한약을 동일시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있다.
그렇잖아도 한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건기식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원하던 원치않던 한방개원가도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적어도 한약재를 활용한 건식만이라도 한의협 등 관련단체의 사전 검증을 거치도록 하는 노력과 함께 건기식과 차별화된 치료의학으로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한의학 이미지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치료의학으로 고급화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 창출과 같은 한의학 가치 확산이라는 새 전략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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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약 체험행사 브랜드 가치 높였다”
///본문 지난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동안 광동한방병원 방정민 원장은 코엑스 피라미드 광장에서 한의진료를 펼쳤다.
방 원장은 각국 취재진 및 참가 외국인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우려 반 설레임 반으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한의학의 세계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가교역할을 했다는데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방 원장은 평소에도 병원에서 진료하는 외국인환자들에게 한의학 가치를 건강 증진 수호의학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왔기에 삼엄한 경비 속에서도 이번 한의진료행사가 더욱 알찬 한의학 프리미엄 마인드를 심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밖으로 조명을 받는 행사를 넘어 한의학 브랜드 제고의 숨은 조력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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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재산 많은 피부양자 건보료 별도 징수
///본문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은 없지만 재산이나 연금소득이 많은 피부양자들을 건강보험에 가입시켜 2012년부터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18일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고소득 피부양자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부양자 대상은 △사업자등록이 있으면서 소득이 발생 △사업자등록이 없어도 사업소득이 연간 500만원을 초과 △이자·배당소득(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한 경우 등이다.
건보공단은 2012년부터 이 기준을 대폭 확대해 보유 재산이 많거나 국민연금·개인연금 등 연금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도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보험료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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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지식 재산권화 접근 전략
///본문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첸주 중국 위생부장이 지난 21일 제주에서 열린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이 김치·막걸리의 식품기준조화 협력각서를 체결한 것은 국가가 갖는 선조의 지혜를 재산권화뿐만 아니라 전통식품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신제품 개발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각서 체결을 계기로 오랜 기간 임상경험방도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표준화 기준이 마련된다면 전통 동양의학 분야에서도 양국의 핵심 인프라로서 한의약산업 발전의 토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 기구회의 주최를 추진, 전통지식 DB로 선조의 지혜를 재산권화 하는데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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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초점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약제제, 의과와 동일한
약제급여 등재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
///부제 비급여 복합제제 급여 전환 위한 정부의 정책적 결정 필요
우선적으로 제약회사의 신규 보험급여 한약제제 등재 시도
활발한 시도가 심의기구 등 시스템 마련 위한 단초 제공
///본문 현재와 같이 한방의료기관에서 낮은 보험급여약제가 투여되게 된 이유는 환자, 의료기관, 제약회사 등의 시각에서 보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부형제 과다로 인한 복용 불편과 대부분의 한약제제 비급여 적용으로 인한 환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혼합엑스산제 복용 불편 및 약효 불신 등으로 처방률이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56개 기준 처방 중 일부 처방에만 편중됨으로서 제형 선택의 폭이 없어 환자의료서비스에 제한적인 상황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개별 단미엑스산제를 단순 혼합하는 방식으로 부형제가 많아 질 수밖에 없고, 주성분 함량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약효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회사 입장에서도 혼합엑스산제는 복합제제보다 원료약재 수만큼 추출·농축·성형 공정이 배증되어 인건비 등 원가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8년 이후 단 한차례의 약가 인상이 없었기 때문에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올해 1월1일부터 보험한약제제를 투여하는 경우 한의원의 본인부담정액기준 상한금액이 2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의료기관의 보험한약제제 투여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의사협회는 보험한약제제 투약 활성화에 대한 기반 구축을 위해 제약회사와 간담회를 갖고 보험급여 한약제제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협회와 제약회사간 업무 공조 및 신규 한약제제 등재를 위한 전문심의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는데 상호간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즉 본인부담기준금액 제도 개선으로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제제 투여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약재 및 처방에 대한 신규 등재를 통해 보험급여 한약제제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와 같이 보험한약제제의 투약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악제제 생산업체들의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현행 보험급여 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제약회사의 신규 보험급여 한약제제 등재 시도가 필요하며, 이러한 신규 보험급여 한약제제 등재 시도는 한약제제 심의기구 등 시스템 마련을 위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까지 신규 한약제제 보험 등재를 위한 심의기구 등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었다.
국민건강보험법 제39조 제1항에 따르면 질병 치료 목적의 행위 약제 치료재료 등은 요양급여로 하고 , 동법 시행령 제24조 3항에 의거 요양급여로 하는 약제 치료재료의 비용 결정방법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약제제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한 금액으로 적용하도록 하여 의과와 동일한 약제 급여 등재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위 양방 의약품은 제약회사에서 식약청 허가를 받으면 약제전문평가위원회를 거쳐 급여·비급여를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약제제의 경우 급여범위로 고시된 일부 약제를 제외하고는 세부 품목을 열거하여 급여·비급여로 고시하지 않고 포괄하여 비급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한약제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어떠한 정책적 결정 없이는 급여 확대는 물론 품질 개선도 쉽지 않은 실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약제제의 품질 개선를 위해 현재 한의계와 정부는 협의 중에 있으며, 혼합제제를 복합제제로 전환하여 급여하고, 산제로만 국한하고 있는 제형을 환제, 시럽제, 고제 등으로 다양하게 급여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한약제제의 개선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급여 항목인 복합제제가 급여로 전환되고 다양한 제형이 보험급여화 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정책적 결정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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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초점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치료의학의
가치를 확고히 하자”
///부제 건강(기능)식품 분야 한의사 역할 확대
다양한 제형 개발로 돌파구 모색
첩약 및 한약제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
///본문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일지라도 남용하면 오히려 탈이 나고 해가 되듯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그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 또한 증가하는데 대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하지만 현행 법이나 제도상으로 한약이나 기능성식품의 생산과 판매를 제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거대 자본의 유입 및 첨단 제형기법과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앞세운 건강(기능)식품의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한의계로서는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라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189종의 식약공용 한약재 중 독성 및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재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철저히 재검토돼야 한다.
또 적어도 한약재를 원료로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도록 해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한약의 제형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행히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올해 초 ‘신제형 한약제제 개발 촉진 협의체’를 발족시킨 바 있다.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한약제제는 많은 개발비를 필요로 하는 합성의약품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전통적인 제형의 틀을 벗어나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복용문화에 부합한 새로운 제형 개발이 미진하다고 판단, 첨단 제제공법 적용 가능 범위와 품질 관리 향상 방안 등을 검토하고 허가규정상 과도한 규제 및 개발 활성화 저해 요인을 개선시켜 신제형 한약제제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강신정 식약청 생약제제과장도 지난 11일 ‘천연물신약 허가·심사 정책 설명회’에서 국내 한약제제 시장의 비활성화 원인으로 시장의 영세성과 이로 인한 제형의 단순성, 법적 미비로 인한 새로운 제형 개발의욕 상실을 꼽고 제형 변경시 제출자료의 합리화 방안과 개량적 제조방법을 인정하는 등 한약제제 제형을 다양화할 수 있는 물꼬를 터주는 한편 품질동등성 기준을 도입하는 등 신제형 한약제제 보호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제형 개발의욕을 고취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같은 식약청의 신제형 한약제제 허가규정 재정비 방안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제형으로 한약의 복용과 관리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의 도를 지나친 무분별한 불법광고에 대해서도 좌시해서는 안된다.
식약청이 불법허위과대광고에 대해 단속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한의약관련단체장협의회가 한약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불법 과대광고는 잠재적 기만성 혹은 유해성으로 건강상 위해가 발생할 경우 한의약 브랜드에 대한 손상은 물론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외에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의 처방권 확보와 첩약 및 한약제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생약제제 성분별 생산액 추이를 보면 애엽에탄올엑스나 아이비엽엑스 등 대부분의 생산액이 증가하는데 반해 유독 은행엽엑스만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건강보험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왜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와 한약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가 필요한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믿는다.
이와 함께 한의계는 건기식과 차별화된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 이미지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치료의학으로 고급화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 창출과 같은 한의학 가치 확산을 위한 새 전략을 모색, 적극 홍보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총체적으로 추진됐을 때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된 한약의 가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임시 이사회에서 구성, 운영키로한 ‘건기식 관련 태스크포스팀(TF)’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이오산업 기반 생물
분류학 중요성 커진다
///본문 정부가 천연물신약을 국가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최근 들어 해당 분야를 전공한 인재를 찾는 기관이 늘기 시작했다. 전문인력의 수요 공급 불일치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고려대 생명과학대 배연재 교수(동물분류생태학)는 “2012년까지 정부는 충남 서천군과 경북 상주, 전남 목포 등에 생물자원관이 건립하는 등 생물종을 보존하고 분류하기 위한 생물 분류학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분류학은 생물학 전반에서 유용하기 때문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은 전문인력의 효율적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생물자원센터(NBRC)를 중심으로 산업적 연계 활용을 강화하고 있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할 때 한약 활용에만 매달릴 경우 오히려 양방의약품이 될 소지가 크다”며 “한의학적관의 특성인 복합제제 개발을 위한 한의약품 허가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국의 한의학 공정
상호 윈윈 공동사업 추진
///본문 중국의 침과 구(中醫鍼灸)가 지난 17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도 한의학을 세계가 보호해야 할 문화적 자산이자 지재권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부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의학 등 문화유산을 올곧게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보호법 개정 및 유네스코 등재 신청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는 복안이지만 이 정도로는 중국의 한의학 공정(工程) 전략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은 이번 중의침구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국제 동양의학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각종 국제기구에서 중의학(TCM) 패권주의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따라서 이미 등재된 동의보감과 한의학이 한국 고유의 브랜드라는 사실을 세계인들에게 인식시켜 나간다면 한국은 국제기구에서 표준 통합을 주도할 수 있고 한의학의 과학화나 표준화 사업에서도 중의학의 일부 혹은 아류라는 굴레를 벗어나 한의학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도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중 양국은 소모적인 경쟁을 접고 세계동양의학을 주도할 양두마차로서 상호 윈-윈에 대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조율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2
///세션 초점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협회 신뢰=회원 참여’의 선순환 구조 필요
///부제 중앙회비 수납, 무엇이 문제인가?③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2010회계연도에 접어들면서 3회에 걸친 재무위원회 및 1차례의 전국 시도지부 총무·재무 담당임원 연석회의 등을 통해 회비 수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본지를 통해 중앙회비 수납과 관련된 기사가 연재되면서 회원들의 생각하고 있는 효율적인 회비 수납방안에 대한 제언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협회비가 걷히려면-회원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에 관하여(ID: ascos)’라는 내용으로 Akom 통신망에 게재된 내용에서는 협회의 신뢰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게재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비 왜 안내는 것일까?
이 글에서는 우선 협회비를 내지 않는 이유로 △몰라서 안내는 것 △아는데 납부할 형편이 못돼서 안내는 것 △알고 있고 납부할 형편도 되지만 내기 싫어서 안내는 것 등의 3가지 유형으로 분석했다.
첫 번째 경우에 대해서는 협회가 우편, 이메일, SMS문자서비스, 분회 차원의 적극적인 독려 등을 통해 충분한 고지를 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두 번째 경우는 현재 정관에 명시돼 있는 감면규정을 개정·보완해 회원들의 사정을 최대한 고려해 주는 방안을 고려하는 한편 신규 회원에게는 중앙회-지부-분회의 입회비를 10년 분납형식으로 납부하게 하는 등 한의원 개·폐업이 빈번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한 효율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세 번째 유형의 원인에 대해 ‘협회의 회무 처리능력 한계→회원들의 어려움 가속→협회비 미납→협회의 업무 처리능력 저하→회원들의 어려움 심화→협회비 체납·미납 증가’가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협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고의적인 장기 미체납자의 경우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 분류한 뒤 충분한 사전고지를 통해 납부를 유도하고, 윤리위원회 규정에 의거해 조치를 취하고 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는 협회의 혁신을 통한 업무 처리의 신뢰를 강화해 회원들이 기분 좋게, 또 흔쾌히 회비를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글에서는 또 협회 업무 처리 및 신뢰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상근이사 인원 및 처우 강화 △상임위원회의 활동 강화 △회원 의견 수렴 강화 등의 3가지를 제시했다.
업무역량 한층 강화된 협회를 기대
우선 상근이사의 확대를 위해 현재 보험·의무 분야뿐 아니라 홍보와 법제 분야까지 상근이사의 범위를 확대하고, 개원의에 준하는 처우 개선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을 유도하는 한편 업무 처리능력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통한 해임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서 상근이사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에 따라 발생되는 추가적인 재원 확보는 회원의 추가 회비 납부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대다수의 회원들은 회비의 부담을 줄여가면서 세(勢)가 약화되는 협회보다는 부담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회무 처리에 있어서 강력해진, 업무역량이 혁신적으로 강화되는 협회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의 목소리 회무 반영할 시스템 구축
또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회무의 가장 기초적인 조직인 각 상임위원회의 강화는 곧 협회의 회무 처리능력의 향상과 직결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각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할 인재풀을 마련하고 능력있는, 또 회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위원들을 공개적으로 모집·위촉해 활동시킴으로서 상임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정당한 목소리가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는 회원이 의견을 제시했을 경우 해당 이사나 직원이 확인했음을 알려주고, 이후 사무처나 위원회 등에서 검토하여 회의의 안건으로 상정되거나 혹은 의견에 대한 결과물이 도출됐을 때는 반드시 알려주는 방식으로 회무가 추진된다면 회원들에게 ‘협회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저절로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한 일례로 △의견 혹은 민원 접수시 △일의 처리 완료 △일 처리 후 만족도 조사 등 확실한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의 사례를 제시하며, 협회의 인력구조상 이와 같은 동일한 서비스를 받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만족도 높은 회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선제 한의협 총무이사는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다양한 제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회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회무에 반영, 회원들의 신뢰감을 높여 자발적인 회비 납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빠른 속도로 각종 패러다임이 변화해 가고 있는 현대시대에서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자신의 한의원 운영은 제쳐두고서라도 협회 회무에만 노력하는 모습이 미덕이 되었다면 현 시대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각 사안에 대한 만족한 만한 결과물을 도출시키는 것이 미덕이 되고 있다.
회원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성과 도출
회원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회무 성과의 도출과 함께 그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는 협회가 될 때만이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회비 납부를 통해 협회의 회무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회원들은 회무를 잘 추진하는 협회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또한 이러한 회원의 성원이 바탕이 된 협회가 된다면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은 결코 구호만이 아닌 구체적인 모습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과 글쓰기는 인간을 탐색해 가는 과정”
///부제 중앙장편문학상 수상한 오 수 완 경희수한의원 원장
///본문 선천적으로 말을 더듬지만 책을 훔칠 때마다 그 증상이 약해지는 주인공 정도영이 거물 희귀본 거래업자의 협박성 의뢰를 받아 온갖 방법을 동원해 진귀한 희귀본 고서적을 추적해 찾아주는 과정을 그린 소설,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로 중앙일보와 ㈜웅진씽크빅이 제정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경희수한의원 오수완 원장을 만났다.
✣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출품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의 매력은 이 한 편의 소설이 씌어지기 위해 수많은 가상의 책들이 동원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저자가 들인 공력에 대해서 심사위원들 모두가 충분히 인정했다.
‘93년 약사법 파동 당시 그 때의 상황을 일기나 기록으로 글을 썼던 것, 대학시절 친구의 권유로 가입한 PC통신 동호회를 통해 계속해서 글을 썼던 것이 글의 기본기를 다지는 역할을 했다. 그 후 등단을 목표로 10년 동안 본격적으로 소설을 써왔다. 2~3년 전 최종심의에서 떨어진 것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수상을 위한 글을 쓰기보다는 스스로 읽기에도 재미있고, 남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소설을 쓰고자 노력한다.
오수완 원장의 관심사는 오로지 가족과 일, 글쓰기, 그리고 축구에만 있다. 두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과 공을 차는 시간은 글쓰기의 원동력이 된다. 그는 한의사들의 축구 모임인 한의FC로도 활동하고 있다. 축구 이야기를 꺼내자 금세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워낙 축구에 관심이 많다보니 ‘축구란 무엇인가?’, ‘축구어록집’ 같은 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축구에 관한 소설 또한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고, 조만간 관련 소설을 써 볼 계획입니다.”
개원 한의사의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시간을 쪼개서 글을 쓸 수 있었을까? 그에게는 밤 11시가 바로 작가로 변신하는 시간이다.
✣ 나의 관심은 가족, 일, 글쓰기, 축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재우고 글을 씁니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저에겐 글을 쓰는 것이 여가생활이고, 취미활동이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루 10분이던, 한 시간이던 틈틈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
“한의학과 글을 쓰는 것의 공통점은 인간에 관한 비밀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의사로서도, 작가로서도 이제 겨우 첫걸음을 시작하는 단계지만 멈춰있지 않고 계속 인간에 대해 배워나갈 계획입니다.”
✣ 70살이 돼도 공을 차고 싶다
만약 한의사와 작가 중 하나의 삶을 선택해야 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물었다.
“5년, 10년만 지나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식이 낡은 지식이 되어 버리는 양의사들과는 달리, 한의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한의학 지식이 풍부해지고,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축복받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사의 직업을 무엇보다 최우선 순위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의사로 일하고 글을 쓰며, 70살이 되어서도 공을 차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는 이달 중으로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장편소설을 쓸 계획인 오수완 원장의 작가로서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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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기술표준센터 활용전략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이 지난 16일 KIOM내 5863㎡면적에 총사업비 187억여원을 투입, 2012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인 ‘한의기술표준센터’ 기공식을 가진 것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
당장 △한의기술의 과학화 및 객관화 △한의기술의 신뢰성, 재현성, 효과성 등의 수준 제고 △한약재 규격화를 통한 품질 제고 △한방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기반 구축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 확보 △한의기술 산업화·세계화를 위한 기본 전제 마련 등 한·양방 역학구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체 한의기술표준센터 건립의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1세기 글로벌 시장 선점은 물론이고 국제표준에도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것은 한의학이 노력하기에 따라 한국은 아시아에서 기술표준 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표준전쟁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한의기술표준센터를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로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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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외환은행 ID카드 발급 ‘본격화’
///부제 가맹점 수수료 0.54% 인하 등 다양한 혜택
향후 보수교육 출석관리 전산화에 활용 예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회원들의 금융거래 편익을 도모하고, 회원 관리 및 각종 보수교육 등에서 출석 관리의 전산화를 위해 지난 7월15일 외환은행과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ID카드 발급에 나서고 있다.
ID카드는 기존 외환은행과 업무 제휴된 ‘메디노블스 카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개원의 가맹점 수수료가 당초보다 0.54% 인하된 수수료율(2.7%〜2.16%)로 적용되며, 협회 및 지부(협회비) 가맹점 수수료를 당초 2.25%에서 1.6%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ID카드를 이용해 협회비를 납부할 경우 상시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6개월·10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모든 은행 CD/ATM기 인출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닥터론 및 적금 금리 우대 등 외환은행 프라임 1등급 최우량 고객 혜택 등 각종 금융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한의협 보수교육위원회에서는 향후 보수교육 및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의 효율적인 관리를 ID카드를 활용한 출석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회원들의 학술대회 참여시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의약품(한약재 등) 구입시 0.7%포인트 적립 또는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모든 주유소 적립서비스 △특급 호텔 발렛파킹 등 기타 플래티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협약 체결 이후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홍보 부족으로 인해 현재 ID카드 가입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의협에서는 회원들의 ID카드 발급을 독려하기 위해 외환은행의 협조를 받아 ID카드 가입률이 높은 상위 시도지부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외환은행 ID카드 발급 사업은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한편 타 자영업종에 비해 현저히 높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의협에서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 ID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기존 외환은행 메디노블스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회원들은 전화를 통해 가입 동의절차만 거치면 쉽게 교체되며, 신규 회원의 경우에도 지부 사무국에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알리면 가까운 외환은행 지점에서 방문하는 등 카드 발급을 위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문의: 1588-3200, 외환은행 고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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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공협 한의과, 하반기 임상특강 개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대표 이현호)는 지난 20일 바비엥스위트 레지던스 강의실에서 2010년도 하반기 임상특강을 실시했다.
‘한방 보험약의 임상 응용’을 주제로 감기의 양·한방적 이해, 한방 보험약의 임상적 사용에 대한 장혜정 봄내한의원장(강원 춘천)의 강연이 진행됐다.
장혜정 원장은 “한방과립제는 즉시 투여가 가능하고,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탕액에 준한 효과를 발휘하고, 소아 복용이 용이하며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감기(상한음증·리증·음증·기침 등), 소화기계 내과질환, 부인과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호 대표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한약제제 활용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특강을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 보험이 적용되는 한약제제가 양적·질적으로 모두 부족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한약제제 활용도를 높여 한약제제의 보험 적용 확대는 물론 한의계의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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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약추출물, 의약품 개발로 연계
///본문 지난 23일 경희대 생명공학원 기능성천연바이오소재사업단 이태후 교수팀은 발효 인삼 및 어성초 추출 복합물질인 ‘모발산’을 쥐에게 투여해 먹는 탈모증 치료제인 피나스테라이드 투여군과 비교한 결과 발효 인삼 추출물이 모발세포를 성장시키고 탈모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태후 교수는 “화학물질을 합성해 유망신약을 발굴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약재 등 천연물 추출물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며 “한약 추출물 연구능력 및 상품 노하우를 건기식에서 벗어나 의약품으로 개발해 나간다면 유망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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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침 임상시험 중재보고 지침 개정판 발표
///부제 침 임상시험 중재보고의 완벽성·투명성 향상 기대
///본문 침 임상시험의 중재보고를 위한 표준(STRICTA, STandards for Reporting Interventions in Clinical Trials of Acupuncture) 지침 개정판이 발표됐다.
2001년 영국 요크대학교 휴 맥퍼슨 박사에 의해 처음 발표된 STRICTA 보고 지침은 침 임상시험의 중재를 보고할 때 포함해야 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재보고의 완벽성과 투명성을 향상시켜 임상연구를 보다 정확하게 해석하고 손쉽게 반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2년 이혜정 경희대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교수 연구팀이 한글판을 발표한 이후 최근 STRICTA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2008년 개정작업에 착수했으며, 경락경혈학회지 9월호(이향숙 외. STRICTA(침 임상연구에서 중재 보고를 위한 표준) 개정판: CONSORT Statement의 확충안. 경락경혈학회지 2010;27(3):1-23.)에 게재됐다.
STRICTA 개정판에는 △침 치료에 대한 논거 △자침에 대한 상세한 내용 △처치내용 △치료의 다른 구성요소들 △시술자의 배경 △대조군 및 비교군 중재 등 6개 항목 및 17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점검표(checklist)와 구체적인 예가 제시돼 있다.
이번 개정작업을 주도한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이향숙 교수는 “STRICTA 개정판이 침 임상 시험 및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향후 한의계의 침 임상연구 논문이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지에 더 많이 게재될 수 있는 배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TRICTA 개정판은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홈페이지(http://amsrc.khu.ac.kr /publication/publication_01.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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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알코올 중독의 ‘침 치료’ 메커니즘 규명
///부제 양재하 대구한의대 교수 등 공동연구팀
///본문 양재하 교수(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사진)·스콧 스티픈슨 교수(미국 브리검영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전통적 침술이 뇌 특정부위의 신경전달시스템을 조절, 탁월한 알코올 중독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양 교수는 지난 2006년 미국신경과학회에서 신문혈에 침 자극을 하면 알코올 중독 모델에서 측좌핵의 도파민 유리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 학회에 참석했던 중독 분야 석학인 스티픈슨 교수가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국제공동연구가 시작됐다.
연구팀은 신문혈 침 자극 후 알코올 투여 쥐의 복측피개영역(ventral tegmental area·GABA)의 신경 활성도 변화와 알코올 자가투여 쥐의 알코올 섭취량을 측정했다. 또한 신문혈 침 자극의 특이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꼬리 부위 및 내관혈에 침 자극한 반응도 함께 비교했다.
실험 결과 신문혈 침 자극은 먹이 섭취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알코올 섭취량만을 매우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과 알코올 투여에 의한 GABA신경 활성 억제를 줄여준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효과는 GABA신경의 오피오이드 수용체를 조절해 일어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전통적 침술이 알코올 투여에 의한 측좌핵에서의 도파민 분비를 신문혈 침 자극이 억제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함께 뇌의 특정부위에서 내분비 오피오이드 메커니즘을 통해 뇌 GABA 신경전달 시스템을 조절하여 알코올 중독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독 분야 저명 학술지인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2010년 10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연구비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비로 수행됐다.
이와 관련 양재하 교수는 “국제 공동연구를 통하여 침술의 알코올 중독치료 작용 기전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임상적으로 알코올 중독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침 자극의 효과가 말초감각신경을 통해 뇌의 특정부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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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법의 원칙을 흔들면 대혼란 야기”
///부제 양의사 불법 침시술 소송 비상대책위
///본문 제6회 양의사 불법 침시술 소송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현)가 지난 24일 회의를 개최, 양의사의 IMS 시술은 의료법의 대원칙에 혼란을 야기하는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회의에서는 제도권의학인 한의학내 급여항목인 침술과 유사한 IMS를 의료행위로 인정할 경우 이것은 한의사의 면허존립을 위협하는 것이며, 한의사의 본질적 영역인 침술을 침해하는 결정이므로 IMS의 의료행위 인정은 절대 불가함을 명백히 밝혔다.
송호섭 위원은 “신의료기술로 신청된 IMS가 한의사의 본질적인 영역의 침술과 도구, 진단방법, 치료점 판정 등 모든 면에서 동일하므로 IMS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해서는 안되며, 침술인 IMS를 무리하게 신의료기술로 인정할 경우 이것은 한의사면허의 존립기반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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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한약 활용 높일 기회
///본문 최근 정부는 바이오시밀러와 천연물신약 분야를 한국의 대표 수출 아이템으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수출 산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제약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바이오포닉스는 2018년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대거 만료될 예정이어서 천연물신약시장도 함께 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시밀러 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설비(세계 3위 규모)를 갖춘 셀트리온 등 국내기업뿐 아니라 미국화이자, 이스트라 제네타, 존슨앤 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최근 속속 천연물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가 한국을 바이오시밀러와 천연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시설 및 장비도 필요하지만 한약재 추출 기술 등 바이오 전문인력을 최대한 공급하는 대응책 마련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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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사이버 거짓말 쇼크
///본문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과 민간인 희생자 발생이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 또다시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지난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다음, 아고라 등 웹포털사이트 토론방과 각종 커뮤니티에는 ‘남한 도발설’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혹이 잇따랐다.
올해 3월 있었던 북한의 어뢰 발사로 인한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에 전개됐던 양상이 ‘연평도’로 대체됐을 뿐 똑같이 되풀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곡해(曲解)와 아전인수,억지, 거짓말까지 동원해 전개되는 허구주장은 한낱 허황된 이념을 꾀하는 음모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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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부당청구 신고 증가
///부제 월평균 신고건 전년대비 2.4배 증가
///본문 지난 5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부당청구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활성화를 추진한 이후 신고건과 포상금 지급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부당하게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39명에게 포상금으로 76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신고포상금제는 신고 접수건 기준시 10월 말 현재 총 75건이 접수되어 월 평균 7.5건으로 지난해 28건(월 평균 3.1건)의 접수에 비해 2.4배로 증가했다.
아울러 지급기준으로는 지난 해 2건에 대해 포상금 1400여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에는 39건, 76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8배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신고로 인한 현지조사 결과 부당환수 금액 역시 전년도 1억5400만원에서 금년도 10월말 9억8500만원으로 급증했으며, 그 중 다빈도로 발생한 부당유형의 내용을 살펴보면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 시간을 중복하여 제공 또는 1인의 요양보호사가 방문목욕을 제공한 후 2인의 요양보호사에 해당하는 급여비용을 청구하는 등 수가산정기준 위반이 3억4000만원(30.1%)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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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中, 1240억불 ‘바이오의약’ 투자…세계 제약시장 잠식
///본문 중국경제시보는 최근 ‘중국정부가 바이오제약 의료분야 예산으로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124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지난해 중국의 바이오의약산업 규모가 1조위안(169조원)을 돌파했고, 2015년에는 4조위안(67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야흐로 국내 바이오 의약산업 분야에도 차이나리스크에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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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문화 중요성 일깨운 문화유산전시관
///본문 영천손한방병원(병원장 손재림)이 지난 14일 경북 포항시에 한의학전시관, 민속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문화유산전시관’을 개관한 것은 한방의 전통성 교육 등을 통해 한의학을 알리는 브랜드 제고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것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
문화유산전시관은 진실이다. 사라지지 않고 잊혀지지 않게 선조의 지혜를 지재권화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후손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자 스승이다. 그런 점에서 한의회원이 사비를 들려 ‘문화유산전시관’을 설립한 것은 또 하나의 한의학 브랜드의 보이지 않는 성과다.
차제에 전시에만 머물지 말고 문화적 자산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전통임상경험과 지혜를 향휴할 수 있도록 정신도 담아내야 한다. 그리고 국내외의 관심과 사랑이 깃든 한의학 문화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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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한의학 프리미엄’ 계기로
///본문 LG생활건강의 브랜드를 화장품 더페이스샵이 국산 한방약제에 담아 주름 개선기능을 극대화한 ‘명한 미인도 윤 라인’을 출시한 스토리를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된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 중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이 퍼스트레이디들에게 선물로 증정되어 인기를 모았던 주역이 ‘한방’브랜드에 있었다는 것을 간과한 결과다.
LG생활건강 한방연구소 관계자는 “이 제품은 구중구포 포제법을 적용해 얼굴 부기를 가라앉히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12가지 한약추출물인 ‘십이경락단’과 주름 개선 특허성분 꿀풀잎 추출물을 함유했다”고 밝힌 것도 이미 ‘한방=명품화장품’으로 구축된 브랜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는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연물신약 개발에도 보다 치밀한 한약추출물 활용에 넓은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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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12월4일, 바자회 열어 장학금 축적
///부제 여한의사회, 한해 결산 송년의 밤도 함께 열어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는 지난 22일 반포 산들해에서 제7차 정기 중앙이사회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2월4일 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송년의 밤 및 바자회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바자회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여한의사회 장학사업을 추진하는데 쓰인다.
또한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이주여성 인권센터(11월28일) 및 나눔의 집(12월5일) 의료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여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수도권 지역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름다운 뒤 Line 캠페인’에 대한 결산 보고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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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의료기관평가 자발적 개혁 필요
///본문 지난 2004년부터 시행된 의료기관평가제도를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인증기관이 문을 열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이규식)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 태화빌딩 강당에서 개원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인증제도로 출범했다.
새 인증제도는 평가결과의 전문성 및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 평가 인증조사도 기존의 의료기관평가제도와는 달리 새롭게 개발된 평가기준과 진료과정 및 그 내용을 확인하는 추적조사기법(Tracer Methology)을 적용할 계획이다.
평가신청을 내는 의료기관들은 운영방식도 보편적으로 평가제도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환자에 대한 친절성과 안전성, 편의성보다는 의료서비스의 격과 질을 높이고 균형을 찾는 것이 더 윤리적이다.
제한된 재원을 사용하는 의료 현실에서 모든 사람에게 최상의 의료를 베푸는 것은 오히려 다른 환자들에게는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상당부분 의료기관들이 평가가 자발적 개혁을 유도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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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무릎 골관절염’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본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연구책임자 박동석 교수)는 천연물 추출 과립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만 35세 이상~80세 이하의 6개월 이전에 퇴행성 슬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람이다. 단, 임상시험 기간 중 임상시험 약물 이외의 골관절염 조절약제 제제 및 관련건강보조식품(글루코사민 등)의 복용을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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