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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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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1750호

///날짜 2010년 11월 08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2011년 한방보험 수가계약 체결

///부제 전년보다 3.0% 인상된 환산지수 68.8원에 합의

///본문 2011년도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 지난 4일 건강보험공단 회의실에서 김정곤 한의협회장과 정형근 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의협은 그동안 공단과의 수차례의 협상을 가진 결과 상대가치 점수당 단가는 전년도보다 3.0% 인상된 환산지수 68.8원에 합의했다.

올해 의약단체들의 수가계약 결과 병원 1.0%, 치과 3.5%, 약국 2.2% 등으로 인상 합의했으며, 의원은 결렬되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됐다.

특히 올해 수가계약에서는 건보공단이 의약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 운영을 위해 약품비 절감 노력과 예측 가능한 지불제도 개선, 환산지수 공동연구 등의 부대조건 협력을 추진했으나 한의협의 경우 이와 같은 부대조건 없이 수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정곤 회장은 “한방의료의 경우 저평가된 급여체계, 낮은 보장성 등으로 높아지는 국민들의 의료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고령화사회로 가면서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형근 이사장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면서 의료욕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보험 재정위기가 내년에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한의협은 현재의 현실적인 한방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2009년도 상반기 대비 2010년도 상반기 한방진료비의 증가가 타 종별에 비해 낮아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향후 한의협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차기 유형별 수가계약 및 타 의약단체 부대조건으로 제시된 환산지수 연구 등에 대비한 한방의료기관의 경영현실이 잘 반영될 수 있는 환산지수 도출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끝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보험학회’ 출범한다

///부제 학회 창립 발기인 대회… 정석희 주비위원장 선출

///본문 건강보험, 자보, 산재 및 민간보험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한의보험제도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한의보험학회’가 창립된다.

(가칭)한의보험학회는 지난 3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 정석희 교수(경희대 한의대)를 주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석희 주비위원장은 “앞으로 한의보험학회는 한의치료기술 이 보험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충분한 학술적인 DB를 만드는 작업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보험학회는 오는 27일 한의계 인사를 비롯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한의보험학회는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한의학이 제도권의학으로서 원활히 진입하기 위한 학문적인 DB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보험학회 창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창립총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 양방의료의 경우 전직 의료단체 보험담당 임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임상보험학회’를 통해 학술적인 임상자료 축적 등 활동에 나서고 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교과과정 표준화 추진

///부제 교과과정 비교·분석, ‘허준선서’ 수정 보완 등 추진

///본문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회장 최승훈)는 지난달 28일 서울스퀘어 루싱에서 한의협 김정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이선구 상지대 한의대 학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한의학 교과과정 표준화 등을 논의했다.

이날 한의학 교과과정 표준화에 대한 논의에서는 각 대학마다의 특성도 고려돼야 하지만 최소한의 교과과정 표준화도 필요하다는데 공감, 표준화 추진에 앞서 각 대학 교과과정의 차이점 비교·분석을 전병훈 원광대 한의대 학장에게 위임하고, 차기 회의에서 그 결과를 토대로 교과과정 표준화에 대해 심층 논의키로 했다.

또한 한의과대학 인증평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학장협의회와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간 업무의 연관성이 많아 차기 회의에 안규석 한평원장을 초청, 한평원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한편 학장협의회와의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한의과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허준선서’의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따라 향후 한의협과의 협력을 통해 수정·보완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중국문화 전파를 위해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자학원’에 중의학 교육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행림제’에 대한 본래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교수의 적극적인 참여 등 다양한 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한의계 현안에 대해 설명한 김정곤 한의협회장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침구사 제도의 불필요성을 지적하는 한편 관련 법안의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의사협회와 한·양방간 의료통합 논의를 위한 TF팀 운영과 관련 김 회장은 “TF 회의에서 한의학의 정체성이 상실되거나 한의학이 양방의 일부로 전락하는 안이 언급된다면 즉각적으로 논의를 중지할 것”이라며 “이번 논의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날개를 달기 위해 시작된 것인 만큼 다양한 의견 수렴 창구를 통해 개원가, 교수 등 모든 한의회원의 공감대를 통한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 한약재까지 투기 세력 손 뻗쳐

///본문 올해 초 마늘, 녹두 등 농산물에 불어닥쳤던 중국의 투기바람이 한약재와 보이차 등으로 이어지면서 무차별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한약재 가격이 급등 추세라고 보도했다.

기침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타이즈산(들별꽃) 값은 지난 5월 ㎏당 80위안(약 1만3600원)하던 것이 최근 320위안까지 치솟았다. 또 맥문동으로 불리는 마이동과 톈치(田七)의 가격도 ㎏당 100위안에서 400위안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이장천 부산대 한의전 신임 원장 취임

///본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임 원장으로 이장천 교수(사진)가 취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1981년 원광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장춘중의학과 교수를 거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약물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본초방제학을 전공한 이 신임 원장은 한약제형·방제배오·방제효능에 대한 연구로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아세트아미노펜 유도 간손상에 대한 간기능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개구리 수란관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간기능 보호제’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윤현덕 한의약정책과장·신승일 한의약산업과장 임명

///부제 보건복지부 인사, 김진석 식약청 한약정책과장 등 발령

///본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과 한의약산업과장에 윤현덕 부이사관과 신승일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자로 단행된 과장급 인사 발령을 통해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과장에 저출산 고령사회정책실 윤현덕 과장을,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산업과장에 저출산 고령사회정책실 노인지원과 신승일 과장을 임명했다.

또한 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실 보건의료정책과장에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과장,의약품정책과장에 김국일 사회정책분석담당관, 보험급여과장에 이스란 연금재정과장이 각각 임명했다.

또한 김주영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정책과 서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연구기획과장에, 송준헌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산업과장은 사회복지정책실 지역복지과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또 지난 3일부로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약정책과장에 김진석 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이 발령받았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기식 불법광고 좌시 않겠다”

///부제 한의약관련단체장협의회, 건기식 부작용 모니터링 등 추진

///본문 한의약관련단체장협의회는 지난 1일 유진일식에서 제4차 회의를 갖고 건강(기능)식품의 무분별한 불법 과대광고로 인한 부작용사례가 급증하면서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사업을 추진,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2006년 16건이었던 것이 2007년 96건, 2008년 107건, 2009년 116건 등 건강(기능)식품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이들 건강(기능)식품이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포장한 불법 과대광고가 일간지는 물론 인터넷 등을 통해 범람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국민들의 오남용을 부추겨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따라서 협의회는 건강(기능)식품의 불법 과대광고가 무분별하게 범람하고 있는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미흡한 법규를 정비하는 작업과 병행해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실무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최근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한약재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류경연 한국한약제약협회장은 한약재의 80% 이상에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실태를 설명하고 그 원인으로 수입한약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한약재의 생산량과 재배량 감소와 더불어 중국 현지 상인들의 사재기 및 가격 담합, 비현실적인 카드뮴 기준과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수급조절제도로 인한 공급량 부족, 일부 국내 한약재 유통 상인들의 매점매석 등을 꼽았다.

협의회는 카드뮴 기준의 현실화 방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공정거래 위반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촉구하고 수급조절제도에 대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협의회에 앞서 최근 한의약 관련 행사를 통해 한의약 이미지 제고에 노력한 한의약관련단체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이 뼈를 깎는 자정노력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상흠 한의협 수석부회장이 함께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국산 장뇌삼 반입

통관절차 강화

///본문 관세청은 지난 1일 중국산 장뇌삼을 불법 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되는 중국산 인삼류를 전량 ‘재감정 우편물’로 지정키로 했다.

중국산 장뇌삼은 10년근 기준으로 가격이 1만원 내외이지만 국산 장뇌삼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가격차가 10배에 달한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울산시회, ‘2010웰빙라이프 울산’서 의료봉사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상천)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건강축제인 ‘2010웰빙라이프 울산’에 참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울산시회는 ‘웰빙의료관’에서 한방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울주군보건소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가 참석해 한방차 시음, 한약재 전시, 뇌혈류 진단 및 골다골증 검사 등을 실시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부산·울산·경남 지역 한방건강보험 교육 실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7일 부산광역시 국제신문사 강당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건강보험 교육에서는 심평원에서의 한방건강보험 심사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허위 부당청구의 유형 및 청구사례 소개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현대판 화타는 거짓이었다”

///부제 ‘SBS 뉴스추적’… ‘구당 김남수 미스테리’ 파헤쳐

스타 마케팅, 침술경력, 입법 로비 등 의혹 덩어리

///본문 침과 뜸만으로 못 고치는 병이 없어 ‘현대판 화타’, ‘신이 내린 명의’라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는 구당 김남수씨의 온갖 행적이 상당 부분이 거짓이라는게 드러났다.

지난 3일 ‘현대판 화타, 구당 김남수 미스테리’라는 주제로 방영된 ‘SBS 뉴스추적’에 따르면 김남수씨는 자신의 의술 실력을 포장하기 위해 故 장진영 영화배우, 박태환 수영선수, 민주화 투사 장준하 선생,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김영삼 전 대통령 등을 치료한 것으로 주장해 왔으나 실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故 장진영씨의 남편 김영균씨는 “김남수씨가 침뜸 치료를 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하나 결과가 안좋게 끝났다”며 “(고인을)배려하지 않고 자기 주장과 자기 치료효과를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인이었던 강신옥 변호사를 비롯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등은 김남수씨의 말처럼 관계 당사자들이 그에게서 침뜸 치료를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씨의 80여년에 걸친 침술 경력도 거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진이 그의 고향인 전남 장성을 찾아 그를 잘 아는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그의 말처럼 11살되던 해부터 아버지에게서 침술을 배웠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으며, 훗날 서울의 한 침술학원에서 침술을 배웠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특히 방송에서는 김남수씨의 입법로비 흔적이 집중 조명됐다. 방송에 따르면 일반인들도 침구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제정을 위해 김씨가 먼저 나서 김춘진 의원(민주당)에게 3000만원을 제공하고, 뜸사랑 회원들도 1인당 10만원씩 후원금으로 입금할 것을 요구하는 자료가 소개돼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에서는 또 2008년 행정자치부로부터 수여받은 국민훈장 동백장과 관련한 추천 공적도 매우 엉터리였음이 확인돼 훈장 박탈이 뒷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체계적이고, 전문지식이 결여된 무면허 불법의료업자들의 마구잡이식 침구 시술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도 고발됐다.

이와 관련 이용주씨는 “아기가 3도 화상을 입어 김남수씨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오히려 아기의 손을 망쳐놓았다”며 “화타가 재림했다고 하여 그에게 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분명 한계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김남수씨의 행적에 대한 의혹이 상당 부분 밝혀짐에 따라 입법로비를 위한 불법정치자금 제공 및 침뜸 교육과정에서 벌어들인 170여억원의 부당이익금 의혹에 대해 관계당국의 조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함은 물론 김씨를 마치 현대판 화타인양 과대포장하여 수많은 환자들이 잘못된 치료로 인해 치료적기를 놓치거나 병세가 악화되어 가는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감 지적사항 시정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본문 지난달 4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22일 복지부와 식약청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올 국정감사에서는 한의약 분야의 표준 개발을 위해 정부내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체계적으로 한의약의 표준화를 추진해야 하며, 국립재활원에 한의사가 많이 채용돼 임상과 연구에 매진해 국립재활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한방보험급여 개선, 일회용 부항컵의 급여항목 산정, 건강기능식품의 문제점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국감에서 제기된 문제나 지적사항의 사후처리에 대한 무관심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회의원과 피감기관 모두 국감 기간이 끝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 행태로 돌아가는 일이 다반사다.

예컨대 매년 지적되어 왔던 국립암센터의 전통의학연구과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 방안에 관한 지적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감의 권위와 효율성에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따라서 지적된 사안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지적받은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제대로 확인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치료, 급성질환에도 효과 있다”

///부제 미츠마 센터장, 전국학술대회서 급성증 한방치험례 발표

///본문 급성질환에 대한 한방치료 효과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많은 임상례가 발표됐다.

지난달 3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0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미츠마 타다미치 센터장(일본 이즈카병원 한방진료센터)에 따르면 태양병은 열성질환 초기에 상당하며, 급성기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감기를 일례로 들면 상한론에서 태양병은 맥박이 잘 잡히고 두통이나 목덜미가 뻣뻣하고 오한이 난다고 정의하고 있다. 또 관절이나 상기도 등의 표면에 관련된 부위에 증상이 있으며 실증에서는 자연발한의 경향이 있지만 허증에서는 자한(自汗) 경향이 있다.

허실의 판정에는 맥의 긴장 정도와 함께 자한이나 목의 통증 유무를 참고하면 된다.

실증에서는 목의 통증이나 기침 등 강한 염증이 수반되는 증상이 출현하지만 허증에서는 그다지 확실하지 않다. 허실의 중간증에서는 자한 경향이 있으며 목의 통증이나 기침 등이 수반된다.

실증의 마황탕증에서는 자주 관절 마디의 통증을 수반하며 무엇보다 실증의 대청룡탕증에서는 강한 열에 의한 번조(煩躁)나 구갈(口渴)이 특징이다. 갈근탕증에서는 특히 목이 뻐근하거나 근긴장성의 두통을 수반하는 일이 있으며 허증의 계양탕은 자한 경향이 확실하며 강한 목의 통증 등은 수반되지 않는다.

계지이월비일탕은 열의 징후 때문에 구갈을 수반하고 소청룡탕증은 냉기의 경향이 있으며 수양(水樣)의 콧물과 객담, 재채기 등 수독증상이 수반된다.

태양병기의 병 징후 판단과 맥의 성질 및 상태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허실중간증의 소청룡탕증에서는 맥박이 가늘고 팽팽하게 긴장돼 있으며 계지이월비일탕증에서는 열 때문에 포물선의 끝부분처럼 약간 날카로워진 긴장을 느낄 수 있다.

복약시 복용법도 중요한데 급성기에는 엑기스 제제의 경우 100㎖ 정도의 맹물을 끓인 물에 풀어서 원래 달인 약의 상태와 비슷하게 해서 복용하도록 지도하면 즉효성을 보인다.

미츠마 센터장은 한방약의 즉효성을 살린 시험복용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항생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한방치료만으로 치유된 폐렴 증례, 한방치료가 상당한 유효성을 보인 아급성 감상선염 치료례, 고령자 시설에서 많이 발생하는 구토 설사증이 3회 이내의 황금탕으로 75%가 치료된 임상례 등을 소개했다.

미츠마 센터장은 “급성증의 한방치료에서는 상한론에서의 음양, 6병위의 판단, 촉진이 중요하며 맥진과 복진도 도움이 된다”며 “한방은 복약시 온도와 복용 간격 등 복용법이 중요하며 계지이월비일탕은 열성 질환에 효과가 좋은 방제다”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어혈 연구(테라사와 카쭈토시 일본동양의학회 회장) △알기 쉬운 수족냉증의 진단과 관리(원장원 경희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심혈관계 증후로서의 가슴 답답함(김수중 경희대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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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허준 선생 중건비 건립기금 모금합니다”

///본문 사단법인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서관석)가 지난해 9월부터 ‘허준 선생 중건비 건립기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열린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도 활발한 모금 운동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허준 선생 중건비 건립 모금 운동’은 기존 중건비가 허준의 업적을 기록하는데 있어 출생연도 등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고 내용도 충실하지 못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시작되었다.

의성허준기념사업회는 일정금액 이상의 후원금을 납부할 경우 공적비에 이름을 새겨주고 후원도자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후원금 모금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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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한의학’

///부제 한의학회, ‘암 치료’ 주제로 시민 건강강좌

침과 뜸 치료효과 일반인에 널리 알리는 기회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성수)는 지난달 31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암에 있어서 침구 치료의 역할’을 주제로 100여명의 시민 및 한의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했다.

김성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침과 뜸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법은 다양한 질환의 치료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 치료효과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한의학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첫 걸음이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공개강좌를 계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강좌에서는 △암센터에서 한방진료의 역할(최도영 교수·경희의료원 암센터 한방진료팀) △암에 대한 침 치료의 역할(시모야마 나오히토 일본 토치기현립 암연구센터 수술부장) 등이 발표됐다.

최 교수는 발표에서 “한의학에서의 암 치료는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는 ‘부정법’, 발생된 종양에 대해서 항암작용이 있는 한약물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과 전이를 억제시키는 ‘거사법’, 부정법과 거사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부정거사법’ 등이 사용되고 있다”며 “이를 서양의학과 비교하면 부정법은 면역치료, 거사법은 수술 및 항암 치료, 부정거사법은 항암면역치료(칵테일요법)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교수는 암센터에서의 한방치료 역할로 △수술 전 암환자 관리 △수술 후 암환자 관리 △방사선 치료와 한약의 병용 △항암제와 한약의 병용 투여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으로 제시했다.

특히 최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암 치료를 위해 한약, 침, 뜸, 기공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체질, 양방치료의 경과에 따라 적용되고 있다”며 “‘의(醫)는 하나이고, 치료기술은 다양하다’라는 말처럼 인류가 ‘암’이라는 질환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동·서의학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각 의료의 장점을 접목시켜 나가는 한편 한의계에서도 치료의 표준화를 통해 한방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우수한 한의학적 치료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모야마 나오히토 수술부장은 조기의 완화치료가 암환자의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고 밝히는 한편 암으로 인한 동통, 특히 치료에 따르는 통증이나 저림에 대한 침 치료의 유효성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나오히토 수술부장은 “서양의학적인 암 치료에 따르는 통증이 침 치료에 의해 개선되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항암제로 유발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 등에 도움이 되는 침 치료의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밝히는 임상연구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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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공직 진출 희망회원 대상 워크숍 준비

///부제 한의협, 공직근무한의사 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지난달 29일 공직근무한의사 간담회를 개최, 이달 중순경 연구, 진료, 행정 등 여러 분야로의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공직 진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재 공직에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곤 회장은 “공직에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는 각 단체에서 한의사 전체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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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각종 규제 개혁, 국가경쟁력 강화 성과 기대

///본문 지난달 26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의 권한인 법률 개정에 앞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시행령부터 개정해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법제처는 인허가제도의 기본틀을 바꿔 372건의 관련 규제 등 시행령 개정사안을 내년 6월까지, 법령 개정은 내년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등장했던 규제방식 대신에 ‘원칙적 허용,예외적 금지’라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키로 한 것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구체적 해법으로 주목된다.

차제에 서양의약제도 체계의 시각으로 규제되어 왔던 한의약산업에도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 개혁이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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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본인부담금 개선 ‘입법예고’

///부제 한의원 65세 이상 외래본인부담률 조정

보험법 시행규칙 개정, 2011년 1월 시행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통해 한의원이 의약분업을 실시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65세 이상 본인일부 부담 정액구간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한의원 65세 이상 외래본인부담률 조정안’에 따르면 한의원에서 투약처방을 할 경우에 한하여 외래정액구간 상한액을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본인부담액도 1500원에서 2100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의원에서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총액이 1만5000원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 본인부담액은 1500원이고, 투약을 하는 경우로써 요양급여총액이 1만5000원을 초과하고 2만원을 초과하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부담액은 2100원이 된다.

또한 요양급여비용총액이 1만5000원을 초과하는 경우(투약처방을 하는 경우에는 요양급여총액이 2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본인부담액은 요양급여비용총액 ×30/100으로 정산된다.

한의협 오수석 부회장은 “이번 개선으로 질병 치료를 위한 제대로 된 보험약제가 투약될 수 있어 적정한 진료환경 조성이 이뤄질 것이며, 한방의료기관의 접근성이 강화되어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한층 더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2011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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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투자, 한의약 전문성 제도 개선 계기

///본문 국가 R&D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지난달 27일 미래신산업으로 천연물신약 분야에 투자해 2020년까지 1000조원 규모의 세계의약시장에 도전,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예컨대 한의학에 현대 의과학을 접목해 부작용이 훨씬 적은 천연물질 신약을 만들 수 있는 강점을 살려 국가연구개발사업 제고를 위한 동력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더구나 이번에는 전통의약 데이터뱅크에 존재하는 후보물질을 과학적으로 확인 규명하는 ‘Reverse Approach’ 방법을 활용, 연구개발을 단계적으로 상생시키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한의학이 천연물신약 개발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산업융합촉진법 인허가 및 인증제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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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14일, ‘2010 의약단체 친선 축구대회’ 개최

///부제 한의협·의협·치협·약사회·복지부 등 대표팀 참가

///본문 의약단체간 친선과 협력을 도모하는 축구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대한의사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대한한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약사회가 후원하는 ‘2010년 의약단체 제2회 친선 축구대회’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 신상진 의원·윤석용 의원을 비롯 김정곤 한의협회장, 경만호 의협회장, 이수구 치협회장, 김구 약사회장 등도 참석해 의약인간의 친선 축구경기를 축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구대회는 화합과 친선에 목적을 둔 만큼 결승전이 없는 친선경기로 진행되고, 각 팀별 순위도 발표하지 않는다. 다만 득점왕, MVP, 페어플레이상, 인기상 등 개인상에 대해서는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회천 한의FC회장은 “이같은 모임들이 보다 활성화된다면 결국 국민의 보건의료 증진을 위해 의약단체 직역간 협력과 상생을 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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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술 R&D 강국, 천연물신약에 ‘미래’ 기대

///본문 정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10.2%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전년보다 0.16%포인트 오른 3.4%가 증가해 세계 4위를 나타냈다.

기술 혁신은 소비자를 자극해 예전에 없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낸다. 특히 국가R&D전략기획단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융합촉진법은 기초과학 역할을 담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제중신편, 사상의학 등 한의학 데이터 베이스를 과학적으로 체계화해 천연물신약 개발로 이어지게 하는 사업은 정보기술(IT) 산업과 전통 산업의 균형 발전이 돋보이며 나아가 그것을 융합할 기술적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다. 따라서 다가올 글로벌 생산성 경쟁 시대에 그 어느 나라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예상된다.

이제 한의약산업도 한약 등 천연물 임상 DB 및 융합기술에서 현재와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전통임상 기술이라는 무형자산의 가치평가가 더욱 중요해지고 한국형 기술 하나가 향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다’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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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사들 신의료기술 빌미로 ‘한방’ 점령(?)

///부제 IMS, 약침, 침도요법, 침전기자극치료 등 신의료기술로 신청

신의료기술평가위, “침 시술 관련 대법원 판결까지 판정 유보”

최근 3년간 620건 신청 접수…의과 분야의 의료기술이 95.3%

안전성·유효성 승인 후 16건은 급여 결정, 한방의료는 미포함

///본문 양의사들의 불법 침 시술과 관련해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소위 근육내자극요법(IMS·Intramuscular stimulation)을 비롯 약침, 침전기자극치료, 침도요법, 신경근육자극술 등 일반적인 한방의료를 의사들이 자신들의 신의료기술로 승인받기 위한 신청이 상당수 접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새로 개발된 의료기술이나 기존 기술 가운데 사용목적, 사용대상 및 시술방법 등을 변경한 기술로서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기술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의료법을 개정해 신의료기술평가제도를 마련했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내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둬 신의료기술 평가 업무를 담당케 하고 있다.

➲ IMS만 다섯 차례 신기술 신청

이 위원회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소비자, 복지부 공무원 등 20인으로 구성돼 있고, 의료인 가운데는 의사 9명, 한의사 2명, 치과의사 2명 등 모두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의사로는 김기현 한의학회 부회장과 경희대 한의대 정석희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는 내과(51인), 외과(50인), 내·외과 외(54인), 치과(47인), 한방(46인) 등 5개 분야 의료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의료전문위원회의 심의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신청 접수된 의료기술들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거나 반려된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되면 신청한 의료인 또는 의료기기 관계자들이 그에 따른 해당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를 적법하게 활용해도 된다는 통지서를 받게 되는 것과 다름없다.

여기에 더해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은 의료행위, 치료재료, 의료장비 등은 보험급여 결정 여부 판단을 통해 비급여 또는 급여 항목으로 채택되는 과정도 밟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은 현재 IMS 관련 불법 침 시술 행위 문제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IMS를 그들만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2008년 3월26일 첫 신청 접수한데 이어 올 1월5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신의료기술평가 신청을 했다.

의사들은 또한 IMS 외에도 대표적인 한방의료 분야인 약침, 침전기자극치료, 침도요법, 신경근육자극술 등을 자신들의 신의료기술로 승인하여 줄 것을 요구해 놓고 있다.

➲ 침 관련 판정은 새로운 논란 야기

특히 근육내자극요법(IMS)의 경우는 대법원 소송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3월26일 평가를 요청하는 접수를 처음한데 이어 같은 해 6월10일, 6월24일, 2009년 5월15일, 2010년 1월5일 등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그러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는 근육내자극요법(IMS)을 비롯 침전기자극치료(Needle tens), 침도요법(Acupotomy) 등 침과 관련한 신의료기술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선희 팀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은 “의사들이 신청 접수한 IMS를 비롯해 여러 가지 침과 관련한 신의료기술 평가 여부를 유보하고 있는 것은 IMS와 관련해 현재 대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가 의사들의 IMS가 유효하다, 또는 그렇지 않다는 판정을 하게 되면 또 다른 논쟁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또 “이와 관련한 신의료기술 평가 여부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나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법원의 양의사 불법 침 소송 판결 여부는 의사들이 대거 신청한 여러 침술요법들을 그들의 신의료기술로 둔갑돼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근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소지가 있어 한의계로서는 대법원 소송에서 ‘반드시 승소’해야만 한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월 신의료기술평가 사업이 도입된 이래 신의료기술 평가 의뢰는 모두 620건이 접수됐다.

총 620건 중 신청자의 대부분(444건·71.6%)은 의료기관이었고, 나머지(176건·28.4%)는 의료기기 회사들이었다.

또한 의과 분야의 의료기술이 대부분(591건·95.3%)을 차지했고, 그 뒤를 한방(24건·3.9%)과 치과(5건·0.8%)가 이었다.

620건의 총 신청건수 가운데 안전성·유효성 평가 비대상 항목으로 판정된 것은 339건, 안전성·유효성 평가대상 항목으로 판정된 것은 261건(진행완료 245건, 진행 중 16건)으로 집계됐다. 평가 완료된 245건 가운데는 진단검사 및 유전자 검사 관련 기술(70%)이 가장 많았다.

➲ 한방진단시스템 등 신기술 요청

또한 245건 가운데 중복신청 등을 제외한 163건에 대해 신의료기술평가 여부를 판정한 결과, 120건(74%)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받았으며, 42건(26%)은 연구단계 기술, 1건은 기존 기술 등으로 분류됐다.

또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기술 120건 중 79건이 행위·치료재료로 급여 결정 신청됐고, 이 가운데 55건은 비급여 결정, 16건은 급여 결정을 받았다. 나머지 7건은 미결정 상태며, 1건은 반려됐다. 한방치료기술 및 재료나 장비 분야가 급여 항목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한방 분야에서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신청된 것 가운데는 한방진단시스템, 한방음악치료, 골반교정기, 치침 양도락조정요법, 구(뜸) 양도락조정요법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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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G20 정상들 ‘Medical Korea’와 만난다

///부제 진흥원, G20 공식 모바일 웹에서 한국의료 정보 제공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하 진흥원)은 G20 서울정상회담의 모바일 공식 웹페이지를 통하여 한국의료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G20 서울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각국의 정상들과 수행원을 위한 모바일 웹페이지(m.seoulsum mit.kr)에 ‘Medical Korea’(m.me dicalkorea.or.kr) 페이지를 실어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소개와 병원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한 것.

이번 모바일 웹페이지는 Medi cal Korea에 대한 소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소개 및 검색, 메디컬 비자 안내, Health Zone, Medica tion Info, Online Cousulta tion 등의 내용을 담아 영문으로 구성하였다.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되어 G20 서울정상회담 이후 등록·배포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병원명, 지역, 전문과목 등의 키워드로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고, 체질량지수·색맹검사 등 간단한 건강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Medi cal info에서는 한국 병원에서 처방되는 모든 약을 색깔과 모양, 무늬 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약물 복용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여 외국인환자들의 국내병원 이용 편의를 더욱 높였다.

이외에도 한국병원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돕는 Medical Call 이용 안내와 온라인 상담창구인 Online Cosultation, 외국 관계자의 한국병원 체험행사, 외국인 의사 연수 프로그램, New & Event 등 진흥원의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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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KOMSTA, 외국인근로자 진료 ‘구슬땀’

///부제 올해 말까지 외국인근로자 무료한의진료사업 실시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은 지난달 31일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한의진료를 펼쳤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료한방진료사업은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이주 노동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강동철 단장과 이종안 부단장이 참여했으며, 총 13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을 진료했다.

강동철 단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은 몸이 아파도 평일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휴일에 진료센터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한의사들은 KOMSTA 사무국(02-2659-4884)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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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임상연구 전략 제시한 국제심포지엄

///본문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각국의 신신업 창출 및 세계 인류건강 증진,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최근 ‘전통의학 임상 연구 최신동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가 올 8월 초 정부출연(연) 발전방안으로 유사한 연구기관 등을 통폐합하는 안을 제시해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높았다.

무엇보다 한방신약 및 한의약 치료기술 R&D 등 한의약 전통이론과 통합적 전일관의 임상연구 동향 발표는 한의학연구원만의 특성으로 독립연구기관으로 존립할 해법으로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KIOM이 일본 기타사토대학 동양의학종합연구소, 대만 국립중국의약연구소와 ‘세계전통의학연구기관협의회’을 발족하고, 향후 각국의 전통의학 분야 관련 우수한 연구인력 및 경험과 지식을 서로 공유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중요한 것은 이런 특징을 고려한 임상연구소로 앞으로도 어떻게 영속성 있게 구체화해 나가느냐 하는 점이다. 정책당국이 유념해야 할 KIOM의 발전방안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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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드라마, 의과학 넘는 실현문화 가치 제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6일 중앙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제이포스 프로덕션·에스피 미디어넷 등과 체결한 한의학드라마 및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MOU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고 보면 한류의 바람을 몰고온 ‘대장금’, ‘허준’, ‘태양인 이제마’ 등의 드라마는 천지인 사상과 음양오행의 한의학적관과 연결돼 인간 삶을 긴밀하게 그렸다.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동안 양방 드라마가 그 공백을 메워왔다는 점에서 중앙이사회의 결정은 국내외에 한의학 가치를 다시 확산시켜 한국과 한의학에게 큰 유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의학드라마는 단순 의료스토리가 아니라 의과학을 넘는 실현문화이기도 하다.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국내외 지구촌에 강건한 건장 증진 의료로서 이미지 제고 같은 한의학 가치 확산과 연결되는 한의학드라마로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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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재용 원장, 2010 도산 봉사상 수상

///부제 동의난달 설립… 무료진료 및 각종 복지활동 펼쳐

///본문 도산아카데미(이사장 오 명)는 지난 2일 도산기념사업회·흥사단과 함께 도산 안창호 선생 탄신 132주년을 맞아 밀레니엄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도산의 밤 및 2010년 도산인상(부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신재용 동의난달 명예이사장(해성한의원장)이 그동안 의술·인술을 베풀며 선행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신 명예이사장은 “지금 동의난달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겉으로 드러내고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닌데 이렇듯 귀중한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이 상의 의미는 앞으로 사회를 원활하게 하고 조화롭게 해 ‘건강사회를 구현’하는데 더욱 앞장서 달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동의난달은 의료봉사 등 사회봉사활동을 펼칠 목적으로 지난 1992년 8월1일 발족(2004년 사단법인 인가)했다.

이후 동의난달에서는 △취약지역 한방의료봉사 △노인복지사업 △지방 어린이 서울 초청 △장애인을 위한 사업 △한의학 강의 및 문고 발행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추진, 사회 소외계층 등에게 사랑의 인술 및 의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신 명예이사장은 봉사의 의미와 관련 “‘하나가 모두에게, 모두가 하나에게’라는 동의난달의 캐치프레이즈에 봉사의 의미가 압축돼 있다”며 “봉사란 꼭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가진 것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것이 봉사이며, 작은 시냇물이 모여 큰 강, 바다를 이루듯이 조그마한 정성들을 모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명예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도산아카데미측에 ‘우리 가운데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요,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될 공부를 아니하는 것이오’라는 도산 선생의 말씀이 새겨진 서각 작품을 전달키도 했다.

///끝



///시작

///면17

///세션 인터뷰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김용 원장, 문체부장관 표창 수상

///부제 중랑문화원 운영… 문화 향기 가득한 지역 만들어

///본문 김용 한의원장(서울 중랑구·전 중랑문화원장·사진)이 지난달 8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2010 전국문화원의 날’ 행사에서 문화체육부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원 발전 공로 표창장을 받았다.

“제가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제가 상을 받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중랑구의 문화 발전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김용 원장은 1998년 중랑문화원 설립 당시부터 설립추진위원 및 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문화원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앞장섰다.

또한 지난 2004년 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제3·4대 중랑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전국 최초 문학대학 개설, 향토문화해설사 운영, 문화예술축제 개최 등을 통해 중랑구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됐다.

“제가 중랑구에 처음 한의원을 개원했을 때는 이곳에 문화 행사나 문화시설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줄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중랑구의 문화적 요소를 발굴해 내고 중랑구를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문화원 일에 뛰어들게 됐지요.”

김용 원장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400년 전통의 봉화산 도당굿을 주관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결속을 다지는데 일조했으며, 봉화산 도당굿은 지난 2005년 서울시로부터 무형문화재 34호로 지정받게 됐다.

그는 또 ‘중랑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냈으며, 향토문화해설자를 육성해 지역문화 홍보에도 앞장섰다.

특히 김용 원장은 2004년에 전국 최초로 문학대학을 설립함으로써 중랑구민의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해왔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다보니, 중랑구의 특성과 중랑구민의 정서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랑구를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용 원장은 현재 망우역사내 미술전시관 및 음악감상실 설치, 중랑구 역사박물관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노력들이 가까운 미래에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관리서비스는

의료기관서 시행돼야 한다”

///부제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공청회

///본문 고혈압, 당뇨와 같은 생활습관병에 대한 사전 예방적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그 접근 방향과 방법에 있어서는 상반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지난 2일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관련 업계와 시민단체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서울대병원 함춘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공청회’는 강민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의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로부터 시작됐다.

강 과장에 따르면 건강관리서비스는 국가건강검진, 민간검진 등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복부둘레 등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련된 5~6개 항목에 대한 건강측정 결과에 따라 ‘질환군’, ‘건강주의군’, ‘건강군’으로 분류, 건강주의군과 건강군은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질환군의 경우에는 필요시 의료기관의 건강관리의뢰서를 발급받아 이용해야 한다.

복지부, 1차 의료기관의 적극적 참여 방안 강구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의료서비스 과잉공급을 막고자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설 및 공간과 분리돼야 한다.

다만 복지부는 1차 의료와 연계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1차 의료기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인력은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한의사, 의사, 간호사, 영양사 및 기타 관련 분야 국가 공인인력 등으로 국한하고 있다.

이들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관리서비스는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위험요인 예방에 관한 것으로 제한해 놓았다.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건소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는 한편 건강관리서비스 바우처를 통해 이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인에 의해 체계적 건강관리 필요하다”

하지만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가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의료형평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건강관리서비스가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에 의해 제공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정채빈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전통적으로 의료인의 임무인 ‘질병 예방 및 보건지도’를 따로 떼어 비의료기관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체계는 ‘일자리 창출’에는 다소 기여할 수 있을지 몰라도 비의료인에 의해 국민의 건강권 보호에는 오히려 위해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반 국민서민들이 건강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 주된 사유인데 별도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건강관리서비스기관을 방문·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부유층에 대해서만 건강관리서비스가 제공되는 불합리가 발생하게 되며 그 목적과 일부 항목은 국민건강보험법과 중복돼 별도로 제도화하는 것은 관리 및 제도의 이중화, 환자의 이중부담을 야기해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제도가 될 수 있다.

특히 법률안 제2조 제6호에서 한의원·한방병원, 치과의원·치과병원을 제외하고 제11조에서 건강관리의뢰서 발급권자에 한의사를 제외한 것은 의료법 체계와 전면 배치되는 만큼 이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 이사는 안 제2조 제6호와 안 제11조에 누락된 한의원·한방병원, 치과의원·치과병원 및 한의사, 치과의사가 추가될 것과 건강관리서비스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에 의해 시행돼야 하며 건강보험제도권 내에서 운영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원철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도 건강관리서비스제도는 유사의료행위자를 편법적으로 제도화해 건강관리서비스기관의 난립을 초래해 왜곡된 의료서비스와 유사의료행위 만연을 조장할 개연성이 높은 만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문기관인 의료기관 중심의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의료행위와 건강관리서비스를 연계한 통합적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간협, “건강관리 개설권 제한은 직업선택 자유 제한”

건강관리서비스법 제정 반대와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김창보 정책기획위원장(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보장성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은 건강관리서비스는 의료법, 국민건강증진법, 지역보건법 등의 개정을 통한 조정과 일본의 사례와 같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중심이 되어 서비스를 제공하되 일부 민간의 참여를 허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며 의료기관과 별도로 구분되는 ‘건강관리서비스기관’ 허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반면 변영순 대한간호협회 이사는 “건강관리서비스 개설권을 의사나 의료기관으로 제한하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데 이어 각각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해 문제 발생시 누가 책임지고 중복되는 역할은 누가 어떻게 조정해 통합 관리할 것인지, 의사·한의사의 접근 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 갈등 발생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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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1C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다

///부제 원광한의대 2기 졸업 30주년 기념 세미나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2기생들이 졸업 30주년을 맞아 한의계 원로의 위치에서 그동안 한의계가 걸어온 길을 조망해 보고 미래 한의학을 위한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21C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엄종희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계가 걸어온 역사를 통해 본 21C 한의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우정순 전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은 한의학 임상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김 권 전 원광한의대 총동문회장은 한의학 임상분야를 수용성과 미래성 측면에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엄종희 회장은 한의계 내부의 소통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직선제가 도입돼야 하며 이를 통해 한의계가 명확한 의철학을 갖고 직면한 현안과 미래지향적 정책 방향을 하나하나 속시원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협회 회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내부적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지도력이 상실될 정도가 되어서는 안되며 1987년 이후 한의계에도 중요한 먹거리가 된 보험분야는 집행부와 관계없이 철저한 정치적 비즈니스를 갖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대의원총회에서 보험에 대한 전문성과 자질을 검증해 상근보험부회장을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는 제언이다.

“신뢰 줄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나야 한다”

학회의 독립과 진화도 주문했다.

간독성 얘기가 나왔을 때 협회보다 학회나 대학에서 근거 자료를 통해 반박하는 것이 국민들에게는 훨씬 신뢰를 줄 수 있으며 앞으로 그러한 역능을 가진 학회로 발전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협회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묘연한 만큼 학회비를 따로 내고 전 한의사들이 학회에 가입해 10년간 투자한다면 학회가 그동안 이뤄온 것보다 더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란 설명이다.

한의 의료인력의 감축과 직군 확대도 요구했다.

2019년부터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맞춰 보건의료인력도 조정돼야 하며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더구나 졸업 후 99%가 한의사 직군에 몰리고 있는 한의계로서는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새로운 직군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공공보건의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 역시 간과해서는 안된다.

엄 회장은 “현재 이 시기를 위기라고 하는데 한의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면 오히려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정순 회장은 진단과 치료라는 양대축에서 진단이 무너지면 의사가 아니라 테크니션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질병을 고도화시켜 정량화하고 거기에 대한 치료대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현대 의료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는 언제까지 4진과 증후팔강론에 의지할 것인지 회의적이며 일선 회원들은 진료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의학은 환자 진료를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올해부터 KCD체계로 질병사인분류를 적용하게 된 것은 한의계로서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과거 ‘식체’라 했던 것을 급성위염이나 미란성위염 등으로 진단명을 내려야 한다는 것은 병명을 도출해 내기 위한 진단과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며 대학에서 진단학 교육 내용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그는 또 졸업 후 교육은 학문간 교류와 연계적 차원에서 봤을 때 학교교육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음에도 그 중요도에 비해 너무나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사교육을 통해 이뤄지는 내용이 의학적 정당성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되어지고 있고 이를 검증해줘야 할 학회는 그러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이러한 행위의 실패는 결국 전 회원들에 대한 불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학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초의학·임상의학이 강화돼야 하는데 한·양방이 공유하는 기초의학이 강화되고 임상의학에서는 근거중심의학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별 커리큘럼을 통일하고 교육의 동질성 확보를 주문했다.

KCD체계 도입은 의료임상 현장에서의 의료시스템의 전환을 의미하는 만큼 대학교육도 진단과 치료 매뉴얼을 KCD체계로 재정립하는 방향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주관 교육은 기초의학회와 임상 8개학회 중심의 보수교육으로 전환하되 교육 내용에 대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의료법상 한의학 발전 제한 요소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하다.

일반인도 약국에서 사서 사용할 수 있는 당뇨검사 킷 조차 한의사가 구입해 적용하면 불법이 되는 상식을 벗어난 모순 속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의료법에 보면 한방의료의 업무 범위가 명확히 규정돼 있는 것이 아니고 학문적 사용 메카니즘을 확립하고 있다면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인 만큼 이는 우리 스스로 어떻게 설정해 가느냐에 달려있는 의지의 문제이며 다만 대학과 학계에서 한의학과 어떻게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마련해 주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 회장은 “의학은 학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진료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가장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학문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교육과 임상과정이 엇박자가 나는 교육, 그러한 교육이 이뤄지는 학문은 결국 문명 발전 과정에서 소멸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권 회장은 인식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동안 한의사들은 작은 카테고리에만 매몰돼 있었고 결국 법·제도적 측면에서 대단히 수세에 몰려 있는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다.

등소평이 무밭에서 일만 하면 무밭이 회색인지 검은 색인지 모르지만 무밭에서 나와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한 것처럼 한의사들도 의식을 유연하게 갖고 한의학을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야할 시점이라는 것.

진료함에 있어서도 환자들이 여러 가지 질환을 모두 얘기할 때 이를 단순화시켜 볼 수 있는 직관력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용성을 넓혀 큰 그릇을 만들자”

그는 또 체질의학에 대해 한의계 내에서 호, 불호가 있지만 이는 양의사들이 갖지 못한 한의학만의 장점인 만큼 수용성 측면에서 받아들여 넓힐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움이 될 만한 도서로 성공의 법칙, 인간관계론, 로마인 이야기, 동의사상의학강좌, 새로 쓴 사상의학, 양유걸 전집을 추천한 김 회장은 “수용성과 미래성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수용성은 지·정·의를 담는 그릇과 같고 미래성은 미래 어느 시기에 내 손에 잡혀지는 자산과도 같은 것”이라며 “우리가 수용성을 넓혀 큰 그릇으로 만든다면 미래 어느 시점에 우리 스스로 회고할 때쯤 대단한 자산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가 마에스트로라 해도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세계인이 즐겨 찾는

한의학으로 만들고 싶다”

///부제 ‘2010대한민국인재상’ 수상

한의학으로 노벨상 타는게 꿈

///본문 쌀쌀한 날씨 가운데도 가을 축제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던 경희대 캠퍼스에서 한의대생 최초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남민호(경희대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을 만나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올해 중국의 ‘當中醫遇上西醫’을 번역해 ‘한의학 서양의학을 만나다(군자출판사)’를 출간했으며 ‘드라마 대장금의 한의학 콘텐츠 요소 및 만족도 평가(대한침구학회지, 2010)’논문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던 그는 쟁쟁한 다른 후보자들 때문에 수상을 예상치 못했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의대생을 대표해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대한민국에서 한의학을 그만큼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한 남민호 학생은 고등학교시절부터 과학부문에 걸출한 역량을 발휘해서 각종 과학부문 경시대회에서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20명만 선발하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한의학을 선택하기 위해 과감히 ‘대통령과학장학생’을 포기했다.

“딱딱한 과학보다 인문학 쪽으로 흥미를 느끼던 과정에서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고민하던 중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고, 인문학적 요소와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한의학에 매료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대학 입학 후 매주 토요일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과 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

“늘 고맙다며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매주 오시던 분이 안 보이시면 전화통화로 안부를 물을 정도로 친분이 돈독하답니다. 앞으로도 사회를 위한 봉사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본과과정 한 학기를 마치고 건너간 대만의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가운데 틈틈이 중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중의학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는 남민호 학생.

“한의학의 우수성과 영향력을 다른 나라에 알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국제학술대회의 규모와 참가자를 늘리고 내실을 다지는 것도 한의학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표준화 작업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묻자 그는 국가고시를 마치고 병리학교실에서 조교로 일하며 연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의학을 과학화 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제가 가진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현대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학문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한의학으로 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세계인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한의학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한의약’ 정의에 ‘현대적’ 의미 담다

///본문 민주당 최영희 국회의원(사진)이 ‘한의약’의 정의에 현대적으로 응용·개발한 의료행위까지 포함시킨 것을 주요 골자로한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한의약육성법’ 제정 취지는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 자체를 연구하고자 하는 것보다 이를 현대적으로 분석·평가하는 등 응용 및 개발함으로써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가 제공되게 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임에도 현재까지 선조들의 한의학인 한의학 원전에 대한 연구에 비해 현대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응용 개발한 실적이 미미할 뿐 아니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활동도 저조해 이 법에서 육성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한의약의 정의에 ‘현대적으로 응용·개발’함을 명시하도록 했다”며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의약’은 현재 ‘한의약육성법’ 제2조 1항에서 “한의약이라 함은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의료행위(이하 ‘한방의료’라 한다)와 한약사(韓藥事)를 말한다”고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개정법률안에서는 이를 “한의약이라 함은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하거나 이를 현대적으로 응용·개발한 의료행위(이하 ‘한방의료’라 한다)와 한약사(韓藥事)를 말한다”로 정의했다.

사실 ‘한의약’의 제한적 정의는 그동안 한의계의 의료행위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발목을 잡아왔다.

따라서 ‘한의약’의 정의에 현대적 의미를 포함시킨 것은 한의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이 가능해 지고 다학제적 기초·임상 연구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번 개정법률안은 최영희, 이미경, 박은수, 이용섭, 이찬열, 양승조, 이낙연, 백원우, 주승용, 안민석, 김상희, 이춘석 의원 등 12명의 국회의원이 지난 2일 발의했다.

///끝



///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뜸 시술시 환기에 주의”

///부제 경락진단학회 별뜸연구소 등 뜸 연소시 유해물질 측정

///본문 뜸에 대한 치료효과가 각광을 받으면서 한방의료기관에서 뜸 시술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뜸 연소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락진단학회 별뜸연구소(소장 선재광)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병원장 구병수), 동국대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 등이 최근 동국대 일산병원내 ‘작업환경측정기관(노동부 지정기관)’에 의뢰해 무연뜸·유연뜸 치료시 발생 가능한 유해물질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일반적인 연소시 발생 가능한 유해물질을 측정 및 분석한 것으로, 미국 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에서 설정한 기준치 중 실제 치료시간을 고려해 STEL값(단시간 노출기준)·Ceiling값(최고 노출기준) 등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유연뜸·무연뜸 연소시 물질을 태우므로 일정량의 유해물질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부 무연뜸에서는 발암성 물질로 취급되는 포름알데히드 값이 기준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뜸 시술시 한방의료기관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선재광 소장은 “모든 물질을 태울 때 유해물질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므로 한방의료기관에서 뜸을 시술할 때는 환기시설 및 닥트시설, 공기청정시설 등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이러한 시설을 갖춘 뜸 시술실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하지만 환기시설 등을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줘 환기를 시키거나 공기청정기나 식물을 이용하는 등 환기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유해물질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 소장은 “‘뜸’ 재료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검증도 되지 않은 뜸 제품이 난립, 그 피해를 고스란히 한방의료기관 및 환자들이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기술표준연구원의 연구용역을 받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뜸 관련 재료를 포함한 ‘뜸 치료 표준화’에 대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루 속히 뜸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뜸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며, 표준화 이전까지는 반드시 검증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 소장은 “뜸의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라도 환기시설의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또한 다양한 뜸 시술의 행위 개발 및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뜸 시술이 활성화된다면, 한의계의 ‘뜸 전성시대’가 도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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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SR원외탕전’

새로운 시스템 개선·환경 조성에 앞장

///본문 SR원외탕전은 새롬제약(주)한방과학연구소의 지원과 (주)새롬제약의 협력업체로서 운영되고 있다.

SR원외탕전의 특징 중 하나는 첫째 조제 후 분쇄가 아닌 단미별 분쇄 후 조제를 통해 제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한의사의 정확한 처방비율을 환제조제 과정에서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단미별 분쇄 후 조제가 유일함으로 분쇄 후 조제를 하기 때문에 분쇄시 감량될 수 있는 약재의 손실부분을 없앰으로서 한의사가 원하는 중량의 환제가 조제되기 때문이라는 것.

둘째는 SR원외탕전은 소량 다품종인 환제의 처방을 청결하고 정확하게 제환하기 위한 곳곳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량 다품종을 생산하며 매번 기계 소지는 거의 불가능하다. 기계 소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한의사의 처방이 절대 지켜질 수 없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SR원외탕전은 이를 우려해 매번 기계를 분해 후 물로 세척하고 건조 후 재장착하여 제환함으로써 다품종의 생산에 적합한 설비와 시스템을 완벽히 갖추고 소량 다품종 제환에 대응하고 있다.

SR원외탕전 관계자는 “사업 초기 계획에 참고하기 위해 많은 타 제분소를 방문 견학했으며, 발전적인 새로운 개념의 접근을 추진했다”며 “처음부터 실패를 각오하고 아무 것도 없는 백지에 다시 그림을 그린다는 각오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SR원외탕전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시스템 개선과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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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사 팀닥터 26명 배출

///부제 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수료식 가져

///본문 2010년 제18기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이환성) 팀닥터 수료식이 지난달 26일 건국대 인마인드에서 개최, 팀닥터 수료자 26명을 배출하고 앞으로 한의사 팀닥터를 통해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이환성 회장은 “앞으로 스포츠한의학회에서 공인한 팀닥터로서 스포츠현장에서 실질적인 의료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그러한 기회들은 각급 경기단체에서 스포츠한의학회를 통해서 많은 의뢰가 있는 만큼 이런 활동을 통하여 한의사의 사회봉사가 전체 한의사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스포츠한의학회의 팀닥터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한 26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는 행사를 갖고 이환성 회장의 강연 및 수료패 수여식이 있었다.

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어 기초과정뿐만 아니라 추나, 테이핑, MPS 등 임상과정 등의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이번 팀닥터 프로그램 수업을 통해 배출된 팀닥터들은 팀닥터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아 스포츠현장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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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저출산고령화대책위 한의학 프리미엄 계기로

///본문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5년간 75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새로지마플랜2015)’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한의협도 저출산·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공동 위원장 류은경·최문석)를 개최하고 저출산 관련 연구용역 보고서에 대해 중점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방불임치료의 장점과 한방불임치료법, 건강한 임신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소개한 책자 발간 및 한의약 생식건강 증진 건강관리프로그램 표준사업 지침 개발 완료 등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위해 특별위는 그동안 논의됐던 저출산·고령화 정책 공조사업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PDF파일로 만들어 전 회원에게 배포키로 했다.

또한 ‘난임(불임증)의 한방임상진료지침 개발’ 중간보고서를 검토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 보완할 것을 요청키로 한 것도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산 문제는 한의학 미래를 여는데 ‘한의학 프리미엄’을 만드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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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형 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논한다”

///부제 한의약발전을 위한 열린포럼, 13일 대토론회 개최

///본문 한의약발전을 위한 열린포럼(공동대표 진용우·한상표)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오는 13일(토) 오후 6시 한의사회관에서 ‘지속가능한 한국형 보건의료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초청강연회와 대토론회를 개최,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보건의료체계의 발전 방향과 한국 의료계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창엽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전 심평원장)가 초청강연회 연자로 참석하여 ‘21세기 한국사회화 보건의료체계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며, 대토론회는 윤영주 교수(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용신 기획이사(한의협), 은상용 정책이사(의협), 권복기 기자(한겨레신문), 이은경 정책위원(한의약열린포럼) 등의 토론자들이 참여해 국민이 원하는 한국 보건의료의 미래 발전 방향을 토론한다.

이와 관련 박재현 한의약발전을 위한 열린포럼 정책위원장은 “한국의 의료공급체계는 1970년대의 고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전국민 의료보험 도입, 의약분업, 대형병원 및 의료기술의 발달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나 21세기 고령화·저출산 시대에 맞춰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를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이에 따라 한의약 열린포럼 창립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초청강연회 및 토론회에서는 국민건강을 위한 열린 시각으로 미래의 보건의료 발전 방향은 물론 의료계 각 직역간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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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부, ‘2009 보건복지백서’ 발간

///부제 21C 한의약정책 비전, 한약정책, 한의약산업정책 등 소개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한의약 정책 등 보건복지정책의 성과와 올해의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2009 보건복지백서’를 발간했다.

보건복지백서에서는 제12장은 ‘한의약정책’으로 분류하고 △21세기 한의약정책의 비전 △한의약정책 △한약정책 △한의약산업 정책 등으로 분류해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백서에서는 향후 한방의료가 현대인에게 고통을 주는 난치병질환을 극복하여 국민들이 풍요로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국가경쟁력이 있는 생명자원산업으로 육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방치료기술연구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 보건복지백서’는 총 3부로 제1부 기본시책 개관 및 중점추진시책, 제2부 부문별 보건복지정책, 제3부 부록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서는 총 944면 분량으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 mw.go.kr/정보마당」→「간행물발간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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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 제공”

///부제 한의학정책연구원, 웹진 ‘明鏡’ 창간호 발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박상흠)은 지난 2일 한방의료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웹진 ‘明鏡’ 창간호를 발간, 회원을 대상으로 발송했다.

창간호의 첫 번째 주제로는 최근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한·양방 협진 및 통합의료’로 선정, 그동안 발표됐던 다양한 관련 자료들을 모아 웹진 ‘전자도서관’에 PDF파일로 게재해 향후 체계적인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해외저널 코너에서는 ‘국제보건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의학의 역할 및 앞으로의 잠재가능성에 대해 고찰한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상흠 원장 직무대행은 “한의학과 관련된 정책자료는 부족하기도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자료들조차 뿔뿔히 흩어져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정책 웹진은 관련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정책 웹진은 연 4회 발간을 목표로 매회 주제별로 정책자료를 취합·정리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웹진의 명칭인 ‘명경’은 동의보감 집례에 ‘開卷目擊則 虛實輕重 吉凶死生之兆 明若水境 庶無妄治夭折之患矣(책을 펼쳐 눈으로 보면 허실경중, 길흉, 생사의 조짐이 거울에 비치듯이 명확하니 함부로 치료하여 요절하는 우환이 없을 것입니다)’ 중 ‘明若水境’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의계의 현재를 잘 진단해 훌륭한 정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문의: 02-2657-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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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개발 방향

///본문 일본 나고야에서 지난달 29일 폐막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면 소유국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의정서가 채택됨으로써 최근 천연소재 신약 개발 분야를 신국가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한 국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사업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정서가 당장 강제성은 없다지만 향후 국제적 기준이 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의약산업도 전통의학과 천연물 소재를 접목한 신약 개발로 승부를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기술수준과 자본력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물신약의 경쟁이 어려운 만큼 정부도 산·학·연 체제 구축을 통해 R&D 능력을 끌어올리고 한약자원의 발굴로부터 수집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전략을 통해 한의약소재 신약 R&D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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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황남주 원광 한의대생, ‘한영 불교사전’ 출간

///부제 고영섭 동국대 교수와 공동 … 표제어 1만여개 수록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황남주 씨가 고영섭 동국대 교수와 공동으로 ‘한영 불교사전’(사진)을 출간했다.

황남주 씨는 1987학년도 대입학력고사 전라북도 수석을 차지하고,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은 뒤 직장생활과 사업을 하다가 현재 원광대 한의예과 1학년에 재학 중으로, 서울대 대학원 재학시절부터 한글 법문을 영역하기 시작해 고영섭 교수와 함께 내용 검토 및 교정 작업을 거쳐 한국불교 관련 표제어를 추가한 후 출판을 마쳤다.

이와 관련 황남주 씨는 “사찰 체험을 비롯해 사찰음식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외국인들의 한국불교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고, 최근 전통 한국불교 전적과 스님들의 법문집 영역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 사전의 사용도가 더욱 더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대로 고영섭 교수와 함께 사전을 보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0년대 초부터 2010년까지 약 20여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한영 불교사전’은 불교용어, 불교문화, 불교인명 등에 관련된 표제어 약 1만여개를 수록하고 있으며, 한글로 된 불교 용어·문화·인명 등을 한자와 영어로 표현하고, 산스크리트어가 있는 경우 함께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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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홍보위, 체계적인 독립유공자 지원책 모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장동민)는 지난달 29일 제6회 홍보위원회 회의를 개최, 10월8일 ‘제5회 한방의 날 기념식 및 독립유공자 보은의 한약 전달식’에서 한약을 제공하기로 했던 독립유공자 55명을 포함한 현재 생존하고 있는 160여명의 독립유공자에게 보은의 한약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부 및 분회별로 지원자를 모집해 1한의사-1독립유공자를 연계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한 독립유공자를 직접 방문, 진료한 후 한약 1제씩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망한 스포츠 선수를 선정해 건강 관리를 해줌으로써 한의약을 홍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에 실시했던 지하철 광고 및 지난 2월에 진행했던 TBS교통방송 라디오 광고를 재실시함으로써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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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통의학 국제표준 주도권 KIOM 역량의 기틀

///본문 올 8월 초 정부는 출연(연) 발전 방안과 관련해 ‘기초기술통합연구원’을 설립하여 이곳에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해양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을 통폐합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출연(연)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시간을 갖고 논의하겠다고 물러섰으나 논란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국과위 위상 강화 및 출연(연) 개편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향후 출연연의 통폐합 문제와 관련 헤게모니를 잡고자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무리 학문간의 융·복합 및 다학제 연구가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해도 한의학의 대상관인 전일관은 한의학연구원의 가장 근본적인 존립 특성이다.

특히 한의학연구원은 1994년 정부 수립 이후 중국을 비롯 세계 전통의학 국가들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설립되어 이를 발판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는 점에서 통폐합 대상이 될 수 없다.

정부 출연연 발전을 명분으로 해양, 표준과학, 바이오 분야와 두루뭉술 통합하자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더욱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국책 유일의 한의학 전문 R&D 기관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문성 강화와 투자 효율성에 있다.

미증유의 사회 여망 속에 설립된 한의학의 정체성을 흐리게 만드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논의는 당장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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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내년 1월 한의사전문의시험 시행

///부제 한의사전문의 고시위, 11월30일부터 응시원서 교부

///본문 한의사전문의자격 고시위원회(위원장 박상흠)가 지난달 29일 회의를 갖고, 2011년도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을 내년 1월 7일과 21일에 시행키로 했다.

이날 논의된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1차 필기시험은 2011년 1월7일(금), 2차 실기 및 구술시험은 21일(금)에 구의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시험과목은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등 8개 과목이다.

1차 시험 응시자격 대상자는 한의사로서 한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수련과정을 이수한 자이며, 응시원서는 11월30일(화)부터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 org)를 통해서 교부된다.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시행계획은 11월 초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에 앞서 제2회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 실행위원회(위원장 김성수)가 개최되어 2010년도 문항정리 실시 결과와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시행계획안에 대한 협의를 갖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김성수 위원장은 “문항 출제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문제의 소지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문항정리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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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식물 자원도 무기화 가능

192개국 ‘나고야 의정서’ 채택

///본문 지난달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막한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유전 자원을 이용하려면 소유 국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생물자원을 활용해 발생한 이익을 해당 국가와 공유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각 나라의 동·식물 등 생물유전자원이 석유나 중국의 희귀금속인 ‘희토류’처럼 자원 무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에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10만종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자생식물 중 3만종 정도만 확인된 상태며, 이들 중 정부 승인 없이 반출이 금지된 ‘국외반출 승인 대상 생물자원’은 1100여종에 불과하다. 유전자원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생물유전자원 주권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생명공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하다”며 “한약자원 등 천연물신약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한의약 산·학·연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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