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07호
///날짜 2011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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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자원 관리 ‘한의과’ 포함해 중점 추진
///부제 보건의료미래위, ‘2020 한국의료의 비전과 정책 방향’채택
///본문 ‘의료자원 관리체계 합리화 방안’에 한의과를 포함한 의과·치과·간호과 등 의료인력 전체에 대한 수급체계가 검토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보건의료미래위원회(위원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의 ‘의료자원 관리체계 합리화’(보건의료인력 양성 방안)와 관련한 논의에서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그동안 이와 관련한 안건 심의시 한의과, 의과, 치과 공히 의료인력 과잉 공급 실정을 밝혔음에도 의과의 의사인력 공급체계, 전공의 수련체계만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한중 위원장은 이같은 지적을 인지하고, “추후 건의 및 보고서에 한의과를 포함하는 것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편’안건과 관련 ‘만성질환자 및 노인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에 대해서도 김정곤 회장은 “이 제도에 의원·한의원이 공히 들어감으로서 형평성있는 정책 반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와 관련한 세부계획 수립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미래위가 정부에 건의한 ‘2020 한국의료의 비전과 정책방향’의 10대 정책제언에 따르면 △비용부담이 높은 필수의료 중심으로 의료보장 강화 △기존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전제 아래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 국가재정의 역할 명확화 △국민이 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는 보험료 부과시스템 구축 △국민건강수준 향상 위해 예방적 건강정책 강화 △의료소비자 권리향상 위한 정책 추진 △보건의료체계의 공정성을 ‘소유’ 중심 아닌 ‘기능’ 중심으로 강화 △의료자원의 분포와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효율적 이용을 위해 의료자원의 관리체계 합리화 △국민부담 경감 및 제약산업 발전 위해 약가제도 개선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논의 통해 ‘건강보험 지불제도’개편 △보건의료체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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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부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내정
///부제 한의협, 신임 복지부장관 내정 ‘환영’ 논평 발표
///본문 지난달 30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사진)이 내정됐다.
임채민 장관 내정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존스홉킨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행시 24회로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위 정책조정실장, 지경부 1차관을 거쳤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신임 장관 내정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논평을 발표하고, 신임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서 국정 현안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빠르고 정확한 대처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올해 6월29일 한의약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으로써 한의약 발전과 육성의 중요성이 재확인되었고, 한의협은 신임 임채민 장관 내정자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한의약이 시대상황에 맞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협은 한방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한방난임ㆍ불임치료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함께 나설 것을 기대하며, 세계 전통의학 시장을 우리 한의약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의약 육성ㆍ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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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자동차보험 활성화 탄력
///부제 오수석 부회장, 제7기 자보심의회부터 위원 활약
///본문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위원장 최창락·이하 자보심의회)는 지난달 25일 제7기 자보심의회 출범과 함께 한의계에서는 처음으로 오수석 한의협 부회장을 의료업계 위원으로서 임명했다.
이날 자보심의회에서 국토해양부 구자명 국장은 새롭게 참여하게 된 한의계의 오수석 한의협 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구자명 국장은 “오늘 자보심의회에 한의협이 새로 들어오게 되었다”며 “앞으로 자보심의회가 원활하게 잘 운용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자보심의회에서는 또 현 최창락 위원장을 참석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최창락 위원장은 “제7기 자보심의회에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자보심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심의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위원으로 임명장을 받은 오수석 부회장은 “한의사협회가 어렵게 자보심의회에 참여하게 된 만큼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한의약계의 권익이 올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회장은 또 “최근 들어 한방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참여 비율과 진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분쟁 건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자보심의회에 상정된 한의약 관련 자보 진료수가 기준 및 진료비 심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한의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7기 자보심의회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위원은 의료업계 6인·보험업계 6인·공익대표 6인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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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원급 의료기관 세제 지원 필요하다
///본문 정부는 ‘의료산업의 선진화’라는 이름 아래 영리병원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건보재정 부족으로 동네의원들의 재정 압박이 심해지는 악순환 고리가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원가를 보전할 만큼 보험수가를 올려주지 못한다면 세제 지원을 통해서라도 경영난을 해소해야 한다.
물론 2002년 1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시 매출액 200억원 이하 종합병원, 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요양병원과 조산원은 감면혜택을 받도록 했지만 한방·양방·치과 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들은 감면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현실적이고도 효과적인 지원 방안의 하나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특별세액감면제도의 부활이 절실한 과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의료에 무한 돈벌이를 허용하는 식의 영리병원 도입은 자본유치능력이 없는 대다수 의원급은 거대자본병원의 문지기로 전락할 것이다. 동네의원에 대한 세제 지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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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홍보위, 10월10일 ‘제6회 한방의 달’ 행사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장동민)는 지난달 24일 협회 명예회장실에서 제11회 회의를 개최하고, 제6회 한방의 달 행사 제반사항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0월10일 ‘제6회 한방의 달’ 기념식을 개최키로 하고, 세계태권도연맹과의 MOU를 추진함으로써 민족의학인 한의학과 전통문화인 태권도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한의학 위상 제고를 꾀하기로 했다.
또 한의약 홍보를 위해 라디오 광고를 추진키로 하고,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내용으로 하되 광고 집행시기 등에 대해서는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 홍보 판촉물 배포와 관련해서는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내용을 휴지 포장지에 인쇄해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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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카자흐스탄에 분 한의학 한류
///부제 KOMSTA, 105차 카자흐스탄 의료봉사 성료
한방U-헬스센터 현판식… 한의약 부흥 기대
///본문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오스케멘에서 펼친 제105차 한방의료 봉사활동이 현지 정관계 인사 및 주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호응 속에 성료했다.
KOMSTA는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19년동안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꾸준히 인도주의를 실천해 왔으며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 서왔다. 그로 인해 한의학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한의학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지난 5월 오스케멘 한방센터 개원에 이어 이번 의료봉사 기간 중에도 아스타나에서 한방U-헬스센터(대표 전영순/Korea U-Heal thcare Center·이하 KKUH) 제2호점 현판식이 개최됐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 한-카 보건의료협조 협약을 체결한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궁의료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KOMSTA 봉사단원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KKUH 현판식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진수희 장관,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강동철 단장, 전영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현판식에서 진수희 장관은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 한의학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의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곤 회장은 “카자흐스탄내 KKUH의 개소는 카자흐스탄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한의학의 세계화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섰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KKUH 개소를 계기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동철 단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복지부의 꾸준한 후원 아래 봉사활동을 펼쳐온 가운데 KKUH의 개소는 마침내 카자흐스탄에서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효능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카자흐스탄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은 총 9명으로 강동철 단장과 김정곤 회장을 비롯해 서영호·김지용 한의사와 진료보조로 나희수, 홍희경(KOMSTA 사무국) 등이 참여했으며, 현지에서 한의사로 활동 중인 이종한, 김하늘, 김탁 등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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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회, ‘GIN 컨퍼런스 2011’ 참여
///부제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CPG 개발 및 EBM 주제
///본문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진료지침학술대회(GIN 컨퍼런스 2011)’에서는 진료지침과 관련된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여 보건의료 분야에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 창출과 평가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종수)와 일본동양의학회는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CPG) 개발과 근거중심의학(EBM)’을 주제로 섹션을 진행, 각국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이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한국에서는 전통의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임상진료지침과 근거중심의학의 연구인 만큼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각국의 독자적인 지식과 방대한 경험이 공유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섹션에서는 △화병의 임상진료지침 개발(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근골격계 장애에 대한 침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남동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 Evidence Report 2010’ 발간(고호연 세명대 한의대 교수) 등을 비롯 중국, 일본, 홍콩 등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근거중심의학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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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바로’ 한의사에게도 공급하라
///부제 한약제제및천연물제제보험급여확대추진위 서명 운동
///본문 골관절염 치료제로 임상허가된 천연물신약 ‘신바로’가 9월1일부터 발매를 시작한 가운데 한약제제및천연물제제보험급여확대추진위원회(위원장 박용신·이하 추진위)가 한의사에게도 ‘신바로’를 공급할 것을 촉구하며 서명 운동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추진위에 따르면 ‘신바로’는 오가피, 우슬, 방풍, 두충, 구척, 흑두를 달인 한약으로 만들어진 한약제제로 전통적으로 한의사들이 근골격계 질환에 처방해왔던 약이다.
더구나 특정한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것도 아니고 전통적인 추출방식인 ‘달인 한약’을 복용하기 편하도록 정제로 만든 것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제도적인 미비함으로 정작 한약에서 추출한 ‘신바로’를 한의사가 처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제약업체인 녹십자는 아직 한의사에게 ‘신바로’를 공급하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건강보험공단 역시 지난 8월8일 건강보험에 전문의약품으로 등재해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보험급여로 처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한의사에게는 보험 적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스티렌, 조인스, 아피톡신 등 한약을 이용한 제제가 임상시험을 거쳐 효능을 입증해 천연물신약이라는 허가를 받으면서 오히려 의사들에게만 공급, 처방되는 현실에 대해 한의사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바로’ 역시 같은 상황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추진위는 지난 7월14일 개정 공포된 ‘한의약육성법’에서 한의약의 정의에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행위도 한방의료행위로 명확히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을 조속히 개선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녹십자가 당장 한의사들에게 ‘신바로’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 △건강보험공단은 ‘신바로’를 한의사들도 ‘보험급여’로 처방할 수 있도록 관련 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하도록 할 것 △천연물신약에 대한 관련 규정이 미비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정부는 생약제제, 한약제제, 천연물신약 등으로 애매하게 구분되는 의약품 관련 법, 제도를 개혁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이를 위한 서명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약제제및천연물제제보험급여확대추진위원회는 한약제제의 보험급여 확대와 한약제제 활성화, 천연물신약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발족된 한의사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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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이력추적관리 시범사업 위탁기관 공모
복지부, 오는 7일까지…시범사업 운영 등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5일 한약에 문제가 발생시 한약을 추적하여 원인 규명 및 필요한 조치를 하여 한약 유통의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한약이력추적관리제도’ 시범사업을 수행할 기관 공모를 오는 7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탁사업은 한약의 생산·수입, 제조, 유통·판매의 각 단계별로 이력추적관리를 시범실시하여 본 사업 시행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파악 및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한약재 및 한약이력추적관리에 관한 법률안’ 반영을 위한 시스템 운영 및 수정, 한약이력추적관리시스템 신규 참여자 진입 편의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의 사업기간 동안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위탁사업을 통해 △‘10년 구축시스템 바탕으로 ‘11년 시범사업 운영 △‘한약재 및 한약이력추적관리에 관한 법률안’에 맞게 시스템 수정 △‘10년 운영시험 중 발생한 문제점의 개선방안 적용 △시범사업 운영을 통한 제조업체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위탁사업의 신청자격은 △민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여 설립된 법인 혹은 단체 △이력추적시스템 개발에 경험이 있는 민간기관(단,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지원 제한에 해당되지 아니하는 단체) 등이며, 위탁사업 신청공문 1부·위탁기관 신청서 1부·사업계획서 10부 및 CD 1장을 직접방문이나 우편, E-mail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문의: 02-2023-7472, 복지부 한의약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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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독자적 발전의 길
///본문 김정곤 한의협 회장이 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 기자회견을 갖고 △한방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보장성 강화 △일회용 부항컵 등 치료재료 별도보상(보험급여 적용) △한방물리요법 보장성 확대 △한방난임치료 성공불(成功拂)제도 도입 △비급여대상 한약(첩약) 조제시 진찰료 및 검사료 산정불가 개선 등 작금의 한의계 상황 및 주요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이는 서양의약제도 체계의 시각으로만 접근하려는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한의약육성법이 존중되는 한의약 육성발전 기반을 갖춰가자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동·서의약의 균등발전을 위한 청사진과 실천 방안을 제시, 언론과 정치권, 주무당국을 설득하고 이해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일련의 지도부 노력은 평가돼야 한다.
아울러 상대직능에 한의약 폄훼 등에 휘둘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나아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법적 기반을 갖추어 나간다면 한의약 미래는 더욱 분명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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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달구벌 달군 ‘어메이징 한의학’
///본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뜨거운 열정의 숨결이 한의학의 세계화를 가슴에 품은 한의사들의 의료봉사 손길로 고스란히 옮겨져 대구를 찾은 외국인과 내국인들의 가슴까지 파고들고 있다.
지난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9일간 대구스타디움(대구광역시한의사회 담당)과 대회 참석 VIP 임원 숙소인 인터불고호텔(스포츠한의학회 담당), 선수촌(대구한의대 담당)에 각각 설치된 한방의료진료실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이들의 눈빛에는 진지함과 섬세함이 함께 묻어난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방의료진료팀의 모습은 단연 외국 방송국들의 시선을 끄는 훌륭한 소재가 됐다.
노르웨이 방송국 리포터는 직접 침과 부항을 시술받으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한의학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취재했다.
독일 방송국 한 관계자는 우연히 한방의료진료실을 찾아 이곳에서 제공하는 쌍화탕을 마시고 돌아간 다음날 “어제 마신 쌍화탕이 너무 좋아 다시 왔다”며 취재팀과 같이 방문해 치료를 받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거리 육상의 강국으로 떠오른 자메이카에서 온 데니스(48세, 여)는 우사인 볼트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감이 너무나 컸던 모양이다. 우사인 볼트가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처리된 다음날 기운없이 한방진료실을 찾은 그녀는 우사인 볼트 얘기만 나오면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해 진료하는데 애로가 있었다고 한다.
콰테말라 IOC 위원은 부인과 함께 숙소에 마련된 한방진료실을 찾아 치료를 받고 그 빠른 효과에 새삼 놀랐다. 인터불고호텔에서 묵고 있는 VIP들간 ‘어메이징 한의학’ 소문은 이렇게 시작됐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류성현 회장은 이번 한방의료진료와 관련해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한방진료실을 찾아 “한의진료팀의 열정이 사랑과 희망과 봉사 정신의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진료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스타디움 한방진료실은 51명의 대구광역시한의사회원들이, 인터불고호텔에서의 VIP 진료는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회원 30여명이, 선수촌 진료는 대구한의대 8명의 진료진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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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2011년도 직원 직무교육 실시
회무관리 프로그램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교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지난달 26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중앙회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지부 소속 사무처(국) 및 분회 직원 110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도 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직무교육에서는 박상흠 수석부회장의 ‘한의학의 현황과 미래’ 강연을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라’는 주제로 회원 응대 능력 향상을 위한 친절교육이 실시됐으며,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회무관리프로그램 사용법 교육에 이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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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전통의 울림! 한방을 만나다!’
///부제 제12회 한의학국제박람회 개최
///본문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 ‘제12회 한의학국제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0개 참가기관, 230개 부스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전통의 울림! 한방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한의학 관련 콘텐츠가 전시돼,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오는 2013년 경남 산청군에서 개최되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홍보관에서는 엑스포 일정, 엑스포 개최의의 등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동의한의대와 모르페우스가 공동개발한 얼굴을 3차원으로 스캔해 체질을 판정하는 3D 안면형상 체질 진단시스템을 비롯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음성체질진단기, 상지대 의료기기센터의 맥진기와 설진기 등 최신 한방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는 알레르기·호흡기질환 클리닉, 관절염 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을 운영,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한방건강상담을 진행했으며, 강동경희대병원 부스에서는 암 발생가능성을 알아보는 어혈 검진, 한방음악치료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요법 및 침 치료 체험, 광혜원한방병원·주화아카데미의 아토피 피부염·비염에 대한 건강상담 및 태열요법 체험프로그램,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의 사암침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편 박람회장 내에 별도로 마련된 세미나장에서는 △호흡이 깊어야 건강이 쌓인다(박선식 광명자연건강학회 회장) △암 극복! 전통에 답이 있다!(최원철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장) △태열요법으로 고치는 비염(박재현 박사·광혜원한방병원) △마음 속의 시한폭탄, 화병 다스리기(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암과 음악치료(이승현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등 ‘명의가 들려주는 한방건강 이야기’ 건강강좌가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 25일에는 ‘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엄’(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의사학회 주관)이 열렸으며, 26일에는 Scientific Evidence & Clinical Application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경희대학교 주관)이, 28일에는 ‘티벳과 인도의 전통의학에 대하여’를 주제로 동양 전통의학세미나(민족의학신문 주관)와 한의외치제형학회 세미나(한의외치제형학회 주관)가 각각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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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 극대화 방안
///본문 최근 중국은 중의약의 산업적 중요성을 인식하여 주요 성장동력산업으로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의약은 단지 서양과학적 방법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 과학성이 폄하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한방화장품, 건기식 분야에서는 한의학 임상지식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은 전통지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한의학적 의료·진단행위에 한약처방 노하우를 포함, 결국 한의학적 의료·진단행위 및 한약처방 노하우도 지재권을 통해 과학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한약처방 노하우는 한약제제산업의 발전은 물론 천연물의약품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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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거대자본의 한약시장 잠식 대처
///본문 KT&G의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대표이사 김상배)이 최근 ‘생활한방스토어’를 표방하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직영 브랜드샵인 ‘보움스퀘어’ 1호점을 개관하고 건기식과 한방치료를 접목한 제품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한의사, 한약사, 일반인 3가지 형태의 직영점을 도시의 신종 건강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복안이다.
결국 인삼, 담배 유통의 주역에서 건기식을 표방한 형태의 ‘한방스토어’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고 보면 거대자본 투입으로 국내 한약시장 독점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담배를 팔든 인삼을 팔든 그것은 KT&G의 자유선택이다. 하지만 KGC라는 자회사를 앞세워 한약재 공급에 주력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얼마 전 재벌기업들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사업(MRO)에서 손을 떼기 시작한 것에 비춰봐도 KGC의 한약유통 자체는 공공이익과 국민건강권 관점에서 재고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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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학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부제 - ICOM의 학술적 관심 유발과 효율성 높이는게 중요 -
///본문 “2009년 동의보감이 의학서적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자연스레 한의학의 국제적 인지도도 상승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후속 이벤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9월에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제16회 ICOM은 한의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국제 인지도를 높이고, 그 분위기를 2013년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로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이번 ICOM 개최가 갖는 뜻깊은 의미에 대해 설명한 박상흠 ICOM조직위원장.
박 위원장은 또 “전통의학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고 계승·발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갖출 수 있게 도와 동양의학이 가진 정체성을 확립, 의학의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이 세계 의료로 도약할 발판 마련할 것”
이번 ICOM은 한의계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행사지만 한의협의 제40대 집행부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 위원장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번 집행부에서 안으로는 한의학 내실을 기하고, 밖으로는 한의학을 전 세계 속에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던 차에 ICOM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번 대회가 이러한 사명감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세계 전통의학의 메카가 우리나라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는 최근 참가를 확정하고 있는 세계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들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현재 미국 하버드의대 오셔연구센터장인 아이젠버그 박사와 같이 세계 전통의학 권위자를 섭외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러한 석학들이 ICOM에 참가한다면 ICOM의 국제위상 제고는 물론 세계적으로 언론이나 학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ICOM…
체계적인 준비로 기존 대회와 차별화
박상흠 위원장은 제16회 ICOM이 기존 대회와 갖는 차별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세계 50여개국 1000여명의 해외 참가자를 유치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ICOM의 일회성 행사를 탈피해 세계 각국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성, 이를 통해 세계 속에 친한의계 인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제16회 ICOM은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프레엑스포로 개최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학술발표에 문화적 내용을 추가한 발표섹션과 세계 전통의학 홍보관, 한의학 체험박물관 등 다양한 일반인 참여 이벤트를 갖춰 기존 대회와의 차별성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논문발표 섹션 외에도 워크샵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임상과 학술분야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 공간을 제공하게 될 계획”이라며 “워크샵 공간은 차후 대회 홈페이지(www.icom2012.org)를 통해 공모할 계획임으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개최 준비를 위해 겪고 있는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박 위원장은 “우수한 해외초청연사를 선별하는데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며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예산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급적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고 관계단체 등과 조율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협 내에서도 이를 위해 현재 ICOM조직위원회와 그 산하의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위원장 류은경)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중점…성공 개최 다짐
이어 그는 제16회 ICOM을 통해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일찍이 대회를 기획하는 PCO업체로 이오컨벡스를 선정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것이 바로 홍보 부분이다. 이오컨벡스와 함께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인데 홈페이지와 SNS 연동,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와 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홍보 및 옥외홍보물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신문을 통해 대회 초청연사 소개를 연재해 ICOM의 학술적 관심도 유발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참신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실무진들과 논의해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제16회 ICOM을 기점으로 한국 한의학의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박상흠 위원장은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프레엑스포로 개최되며, 역대 ICOM 중 최초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는 제16회 ICOM이 대회규모나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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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움’ 판매제품, 안전성에 문제 있다
///부제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일반인에 ‘주의’ 당부
///본문 KT&G의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이 개설한 건강식품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움’에서 판매되는 식품이 산모와 영아에게 위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회장 천병태)는 “보움의 제품 중 모유수유를 준비하는 엄마를 위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는 ‘명가의 지혜를 담은 산모 보움액’과 ‘엄마에게 필요한 아기사랑 보움환’ 등 2개 제품에 안전성 문제가 있어 일반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모유수유한의학회에 따르면, 위 제품에 사용된 내용물 중 다수가 전문가의 진단과 함께 투여되어야 할 한약재로 통용되고 있다.
우선 감초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협회(ILCA)에서 ‘임의투여 금지’ 항목으로 분류한 약재로 과량 투여시 가성알도스테론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인삼도 유사 에스트로겐 효과와 유방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의투여 금지로 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또한 항염작용을 가진 민들레·황금도 염증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단기간에 사용하는 것으로, 식품으로 장복하기에 적당하지 않으며 오남용시 독성반응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천병태 회장은 “두 제품 모두 ‘보허탕’이라는 산후 한약을 기본으로 약재를 더하거나 뺀 처방으로 구성돼 있지만, 한의사의 진단 없이 어혈이 있거나 간기 울체된 산모에 적용했을 때는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민들레와 황금은 유방염 초기에 잠깐 사용해야 하는 약인데 식품으로 장복했을 때는 독성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이어 “식품으로서 모유수유 중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고, 심지어 임의투여를 금지한 한약재를 모유수유 중 엄마들을 위한 식품으로 출시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해외에서도 모유수유 중에는 식품·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은 후 제한적으로 투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 KGC라이프앤진이 대기업인 KT&G의 계열사인데다 매장내 ‘한의원’을 입점시켜 영업한다고 알려진데 대해 ‘대기업인 KT&G가 의료인을 앞세워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열을 올린다’는 시선이 있지만 이에 KGC라이프앤진측은 “회사는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KT&G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의계에서는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건강식품 규제 현실 속에서 의료인의 처방이 필요한 한약이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건강식품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이는 곧 국민의 안전성을 담보로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라며 우려의 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또한 KGC라이프앤진이 ‘한국인삼공사가 보증하는 안전한’이라는 멘트로 홍보하는 것은 과거 공기업으로 공공성을 가졌던 모기업인 KT&G와의 관련성을 스스로 광고하고 있는 것이므로, ‘모기업과 상관없다’라는 변명이 궁색하게 보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진욱 참의료실천연합회장은 “국내에서는 오남용 우려가 있어 한의사가 처방해야 하는 한약재이지만, 식품으로도 유통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선진국처럼 ‘임산부, 모유수유 중 엄마, 만성질환자, 영유아와 노인’ 복용에 대하여 따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지 않은 것이 문제이며, 더 나아가 전체적으로 한약재를 이용한 식품 관련 규정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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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위상을 높이자”
한의협 자문위
///본문 지난달 19일 개최된 제17회 한의협 자문위원 회의에서는 신임 최승훈 한의학연구원장의 취임에 따라 공석이 된 한국한의학표준연구원장 및 ISO TC249(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자문단 선임, 한의과대학 평가인증과 관련한 제도 법제화 작업, 천연물신약의 한의사 사용권, 한방의료기관의 채혈 및 검사 의뢰, 보건소 최소 배치기준에 한의사 의무 배치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김정곤 회장은 “오랜 기간 자문위원회가 각 직역의 현안을 슬기롭게 조율하는 등 소기의 성과물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한약재 안전성 확보 기반을 토대로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의협, 학회, 교육평가원 등 범한의계 각 직역대표들이 이원화 의료제도 하에서도 상대직능의 폄하와 관련 정책에서 경직된 사고의 틈새에서 나름대로 방어적 역할을 해왔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자문위가 향후 사업을 대국민 홍보 강화에 두기로 한 것은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 이는 한의학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동·서의약이 균등발전으로 영향력을 지닐 수 있을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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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처방 투여경험 많은 한약제제 안유심 면제
///부제 천연물의약품 개발 전략 워크샵 개최
///본문 천연물신약 개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가의 신성장동력산업의 한 분야로 지원 육성하고자 지난 2000년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을 제정한 이후 꾸준한 천연물신약 개발 연구지원으로 금년에만 3품목의 천연물신약이 허가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한약재 규격화 및 천연물신약 디스커버리와 천연물의약품 개발시 규제적 고려사항을 주제로한 천연물의약품 개발 전략 워크샵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제품화지원센터와 한약재평가기술과학화연구사업단 주최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워크샵에서 ‘천연물의약품의 허가정책 방향 및 심사관련 규정·가이드라인’을 소개한 생약제제과 박기숙 연구관은 천연물의약품 허가정책 방향으로 △천연물의약품 개발 지원 및 경쟁력 강화 △천연물의약품 허가·심사 업무 역량 강화 △선진·과학적 천연물의약품 기준·규격 확립을 꼽았다.
박 연구관에 따르면 이달 중 기허가의약품 기원생약 및 추출물 정보와 원료별 제조방법 작성 기준 및 주요 양식을 제공하고 개발에서 허가까지 민원상담 이력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천연물의약품 개발 및 허가시 비임상시험자료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12월에는 외국 의약품집 수재 일반의약품의 재심사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청내 의약품 허가 및 평가의 표준성 강화를 위해 천연물의약품 허가조정협의체를 구성하고 허가관련 청내 역할 분담 및 협조절차 마련, 제품화지원센터와 환류회의 개최는 물론 2012년에 대한약전(이하 KP),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이하 KHP), 대한약전외의약품등기준 등 3개 공정서를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30일 제정, 고시된 한약(생약)제제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에 대한 개정작업도 진행된다.
개정안에서는 지표성분(한약(생약)제제에 함유된 물질로 품질 관리를 위한 분석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성분 또는 성분군), 성분프로파일(한약(생약)제제의 분석자료(고속액체크로마토그램 등)로부터 구성 성분의 분포와 함량에 대한 특징을 정리한 자료), 표준성분프로파일(제품의 화학적 특징에 대한 대표성을 갖는 성분프로파일), 표준탕액(한약서의 조제방법에 따라 전통적인 추출방법(무압력 방법)으로 전탕한 것을 말한다. 한약서에 별도의 추출방법이 없는 경우 약탕기에 한약 총량의 10배량의 물을 넣고 80~100℃에서 일정시간(2~3시간) 추출액량이 1/2이 되도록 전탕하여 여과한 것)에 대한 정의를 신설한다.
또한 안전성·유효성 심사 제외대상에 동일투여경로의 제형(단, 서방정 등 특수제형 제외)으로 제제화한 품목과 KP/KHP 수재 한약의 조제용 단미엑스제제, 한약서에 수재돼 있으나 KP/KHP에 수재돼 있지 않은 한약으로까지 확대하고 심사시 제출자료의 요건을 명확히 했다.
특히 처방의 투여경험이 풍부하다고 인정될 경우, 다시 말해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에 등록된 한약관련 학회에서 추천하고 2개 이상 한방의료기관에서 3년 동안 연간 200례 이상 사용된 경우에도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면제해주는 규정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외국 의약품집 수재품목의 분류 및 재심사 관련 문제도 개선된다.
한약(생약)제제 재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확보된 것인지에 대한 판단기준을 명확히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 재심사를 면제해 주며 재심사를 부여한 신약은 재심사 신청시 안전성 우려가 없은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재분류 조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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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더 큰 한의학’ 절실
새로운 한의약정책 모색
///본문 보건의료 및 정계, 학계, 언론 등 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제1기와 제2기 최고위 과정 이수자를 배출한 바 있는 한의학정책연구원은 이제 ‘글로벌 한의학’의 새로운 인재양성기관으로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의계 내적 역량 강화와 외연 확대를 위해 9월부터 문을 여는 제3기 최고위 과정은 한의약 이론과 실제, 한의약 정책 현황 및 전망 등을 알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전문 최고위관리자 양성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다.
이미 정책관리자 과정을 이수한 졸업 동문들은 인적 교류는 물론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적 모임과 정책포럼 등을 통해 지식과 경험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최고위 한의약정책관리자 과정이 설립된 지 일천한 사이 한의학 위상의 일대도약을 이룩한 것은 배출된 수료생들과의 연계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는 한의약 발전의 중추적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면에서 비춰보면 정책관리자 교육과정은 현실에 안주하는 안일함과 사고의 빈곤을 극복할 지장-덕장형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세워야 한다. 이것이 정책관리자 과정이 한의학에 남긴 영속성 있는 중요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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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013년 약침전문임상병원 설립
///부제 “약침 치료와 임상시험센터 병행하게 될 것”
‘약침의 세계화’ 위해 약침 제조허가 필수
///본문 “우리나라의 약침이 세계 한의약 시장 석권을 위해서는 정부가 하루속히 약침 제조허가를 정식으로 승인해줘야 한다.”
지난달 26일 대한약침학회 창립 21주년을 맞아 강대인 회장은 “정부는 한의사가 수십년간 전통적으로 조제, 사용해온 약침에 대한 품목허가를 조속히 시행하여 의약품제조업소에서 생산되도록 양성화시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약침학회의 목표와 비전은 최고 품질의 약침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라며 “약침이 제약화되고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되면, 경쟁력이 크게 강화돼 한국의 약침이 전 세계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를 위해 약침학회가 운영하는 약침연구실과 별도로 2013년에는 약침의 치료와 임상시험센터를 병행할 수 있는 약침전문병원의 설립 계획도 밝혔다.
강 회장은 “2013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약침전문병원은 양방 진료과목도 유치해 병원 자체적으로 연구와 치료 및 검사, 임상을 할 수 있는 중형(100병상) 규모로 시작하여 궁극적으로 종합병원 수준을 뛰어넘는 병원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현재 약침학회에서 암, 루게릭병 등 면역계 질환, 당뇨병, 마취제 등에 유효한 약침신약을 연구하고 있는데 순수 한방 마취제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분리정제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특히 암 치료에 효능이 있는 순수 한방 항암제 개발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암종(암덩어리)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암종을 파괴하는 시술형태를 취할 것이므로 의학적 전문지식과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이와 더불어 “약침학회가 미국 UC얼바인 의대나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 의대 등 세계의 저명한 의과대학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한의학 분야에서 최고의 국제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는 iSAMS를 매년 대륙별 순환 개최하는 등 한의학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년도 iSAMS는 ‘침술과 동양의약의 연구’를 주제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UC얼바인 의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대한약침학회는 ‘약침학’ 교과서 증보판을 출간한데 이어 약침의 세계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문판 ‘약침학’ 교과서도 조만간 출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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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의료 이용 및 한약 소비 실태 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는 10월12일까지 진행
///본문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의 한방의료서비스 이용 실태 파악을 통한 정책기초자료 생성을 위한 목적으로 오는 10월12일까지 ‘2011년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약소비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조사는 한방병원(171개소), 한의원(300개소) 및 한방의료기관 이용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사전교육을 이수한 조사원의 가구방문에 의한 직접면접조사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한방의료기관 외료의료 이용실태의 경우 평소 건강상태 및 한방진료 경험, 한방진료 증상 및 치료형태, 진료비,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 한·양방 협진 등이, 또한 한방의료기관 입원의료 이용실태에서는 평소 건강상태 및 한방의료기관 입원서비스 이용실태, 증상 및 치료형태, 진료비, 서비스 만족도, 부작용 여부,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 등이 조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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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분당자생한방병원, 경기 광주 침수피해 이재민 의료봉사
///본문 분당자생한방병원(원장 박경수)이 경기 광주 사랑의 교회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사랑의 교회에는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 100여명이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이 사랑의 교회를 방문,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한편 이에 앞서 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지난 7월28일 경기 성남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4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비롯 침 치료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매달 한번씩 복지관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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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협, 한약 조제내역 공개 법제화 추진?
한의협… ‘대응할 가치 없다’
///본문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이하 의협)가 조제 한약재의 원산지와 한약재 품명, 용량 등의 내역을 기록한 한방조제내역서 발급을 의무화하는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한의계와의 마찰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지난 1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협은 “수입 한약재에서 농약 및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검출돼 그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되풀이되고 있는데다 식품용으로 수입된 생약이 한약재로 둔갑하거나 불량·부적합한 한약재 등이 일선 한의원 등에서 유통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한약재에 대한 중금속 기준은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식약청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이를 좌시할 수 없어 한약 조제기록부 작성과 한방 조제내역서 발급을 의무화하도록 약사법 개정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협이 돌연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한약 조제내역 공개 의무화를 주장하고 나선데 대해 의구심부터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협이 카드뮴 기준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지난 2월17일 이낙연 의원실 주최로 열린 카드뮴 기준 관련 토론회에서 이병무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와 박정덕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독성학과 교수 역시 카드뮴 기준 개선을 위한 근거는 과학적으로 타당성과 현실성을 갖춰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과 함께 단지 국민의 정서적인 측면을 고려할 필요성만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
특히 한약 조제내역 공개 의무화는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지난 1월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약분업시행 10년 평가와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송기민 교수는 “의약분업의 가장 큰 성과는 소비자의 알권리 확보인데 현재로서는 미완의 상태”라며 그 주된 이유가 의료기관의 처방전 2매 발행 미이행과 약국의 조제내역서 미발급에 있으며 이중 약국의 조제내역서 발급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10년이나 지난 의료계의 현실은 뒤로 한채 아직 의약분업도 되지 않은 한의계에 국민의 알권리를 운운하며 조제내역을 공개하라는 것은 어불성이다.
무엇보다 식약공용품목이 많아 자칫 환자들이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단 없이 식품으로 무분별하게 오남용할 우려가 매우 높은 현실을 감안한다면 결코 의료인의 입장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는 말을 쉽게 앞세울 수는 없는 일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도 이번 의협의 기자회견을 놓고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이다.
의협의 이번 행보를 보면 왠지 ‘한의약육성법에 진 빚을 한약 조제내역 공개로 되갚으려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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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채우석 의무부총장, 미창의학회 학술대회 참가
///본문 최근 중국 흑룡강성 대경시에서 개최된 ‘제2회 微創의학(針刀의 신침요법) 학술대회’에 동신대학교 채우석 의무부총장을 비롯 김재홍(광주병원 침구과)·위통순(순천병원)·김선종(목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각국 침도계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針刀, 水針, 骨壓針, 火針 등에 관한 임상논문들이 발표됐으며, 특히 채우석 의무부총장은 부주석에, 김재홍·위통순·김선종 교수는 상무 이사직에 대한 위촉장을 받는 등 한·중간 미창의학의 발전에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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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中 의료분쟁 ‘몸살’
///본문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영국의 의학 학술지 랜섯이 최근 중국 의사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의사들의 말을 빌려 중국이 개혁 개방 이후 기존의 사회주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돼 정부 지원이 대폭 줄어들자 국립병원들까지 앞다퉈 영리병원을 추구하면서 대형병원에서는 진료를 받으려면 하루 종일 줄을 서야 하고 엄청나게 높이 뛴 의료비를 감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과 마찰도 잦아지면서 의료인 대부분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또 평균 한달에 한번씩 환자들과 의료 분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중국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증오 섞인 불신은 경제논리로 보건의료정책을 풀어가려는 시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내 복지정책에도 교훈으로 시사하는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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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자생, 美 미시간주립대와 MOU
///부제 공동 연구활동 및 교육을 위한 의료기술, 학술정보, 인력 교류
///본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 gan State University)와 국제 학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자생한방병원과 미시간주립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활동을 비롯해 교육을 위한 의료기술, 학술정보, 인력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향후 양 기관은 연구를 위한 자료와 출판물 및 학술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생의 한의학과 미시간주립대의 정골의학간의 교수진 및 연구진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한방과 양방의 협진시스템을 정립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준식 이사장은 “한의학의 과학화 및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과 한국의 의학 발전과 후진 양성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시간주립대학교의 존스 박사는 지난 5월22일 ‘한국 한의학의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주제로 NIH펀드(미국국립보건원에서 지원하는 연구비)를 신청하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근육과 신경세포에서 작용하는 생물학적 지표(biomarker, 바이오마커) 등에 관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던 존스 박사는 자생한방병원의 치료 기전을 통한 연구가 이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시간주립대학교는 4만6000여명의 학생들과 6100여명의 직원, 4800개의 시설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큰 학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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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의료 민영화로부터 국민 건강권 수호
///본문 최근 제주 및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인삼기업 KT&G가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측을 통해 국내 최초로 ‘생활한방스토어(보움스퀘어)’를 설치하고 여세를 몰아 한의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검증된 생약재로 ‘안전성’과 ‘과학적 효능이 검증된 재료를 사용하겠다’는 홍보 전략을 내세우면서 한약재 전문가 집단인 한의원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은 바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방향과 맞아 떨어진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개최된 한의협 중앙이사회에서도 KGC라이프앤진의 보움스퀘어 및 보움우성한의원 개설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KT&G가 평소 ‘질병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를 담당하는 한의원 영역에 뛰어들 땐 연쇄반응을 일으켜 국민건강권이 흔들릴 수 있다. 협회차원을 떠나 정부의 신중한 대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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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지재권이 시장 지배…특허가 경쟁력
///본문 기술혁신시대를 살아가는 한의약계에 지재권 구축은 곧 생존능력임을 직시하고 풀어가야 한다.
여기서 한의학적 의료·진단행위에는 전통지식을 그대로 시행하는 것과 새로운 임상기술로 도출된 것을 포함하고 있는 한의학적 노하우를 지재권법 체계 하에서 보호하는 것이 합당하다.
특히 신약 개발을 포함 바이오 경제시대에 천연물 시장도 급변하고 있는데도 국내 천연물신약에 대한 특허출원은 2005년을 정점으로 급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출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지재권 구축에 보다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물론 전통지식은 그 특성상 지재권화가 어렵지만 수천년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 간다면 얼마든지 한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천연약재로부터 난치병 치료제를 꾸준히 개발해 시장 지배시대에 한의약이 전통지식 보물창고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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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추진단’ 출범
복지부,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 위한 후속조치 본격화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진수희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
조정중재원은 특수법인 형태의 독립기구로 설치되며, 의료분쟁의 신속·공정하고 효율적인 처리에 나설 전망이다.
조직 내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와 ‘의료사고감정단’을 두어 조정과 감정을 이원화하여 상호 견제 및 감정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위원회와 감정단에는 진료과목별 특수성과 지리적 접근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각각 조정부 및 감정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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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학 TOP3
연구기관으로의 글로벌화
///본문 지난달 22일 제7대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의 수장으로 취임한 최승훈 원장은 KIOM은 국가 한의학 연구개발의 대표적인 핵심 연구기관인 만큼 한의계와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를 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최 원장은 “3년 후인 개원 20주년에는 KIOM을 세계 전통의학 TOP3 연구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자신감은 고무적이지만 경각심과 긴장감 없이는 부족함을 채울 수 없다. 이를 의식한 최 원장도 “항상 배움의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소통과 화합, 배려와 존중을 함으로써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배움의 자세로 업무에 매진할 때 KIOM을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도약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는 최 원장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히 중국 중의연구원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리더 연구기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신성장동력으로 KIOM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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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1일부터 한약재 원가판매 실시
///부제 (주)한의유통… 한약재 가격 안정화 일환
///본문 (주)한의유통이 지난 1일부터 한약재 원가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지난 5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김정열 대표에게 한약재 가격 안정화 방안 추진을 요청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주)한의유통이 한약재 원가판매 방식을 선택하게 된 것은 최근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한약재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약재 시장은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품목까지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어 전체 한약재 가격이 크게 요동치곤 한다.
이에 (주)한의유통에서는 조기에 한약재 전반에 대한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김정곤 한의협 회장의 요청 이후 준비작업에 착수해 녹용, 인삼, 홍삼, 사향, 침향 등 일부 고가 한약재를 제외한 400여품목에 대해 확보된 물량만큼 한시적으로 원가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주)한의유통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기존 판매가격보다 10~15% 인하된 가격으로 한약재를 구입할 수 있게돼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는 그만큼 약재비가 줄어들어 실질적인 경영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열 대표는 “한의유통은 정부와 협회가 추진하고자 하는 약무정책의 실행 주체가 필요하다는 뜻을 가진 한의사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기업으로서 한의유통의 정체성은 한의사 회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한의계에 실익을 되돌려 주는데 있다”며 “이번 한약재 원가판매 역시 그러한 한의유통의 존재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한약재 가격 안정을 위한 한의협 약무정책에 기여하고 회원들에게는 경영에 대한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유통은 1999년 한약재 유통질서를 확립하고자 전국 한의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이후 한약재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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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대 평가인증, 신뢰받는 의사 배출 계기
///본문 의계열대학 평가는 첨단시설, 교수진 외에도 신뢰받는 의료인을 양성할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있다. 배출될 의사를 믿을 수 있어야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따라서 사회도 편안해진다.
선현들은 ‘소의(小醫)는 질병을 고치고, 중의(中醫)는 사람의 마음을 고치며, 대의(大醫)는 사회의 병까지 고친다’고 했다.
다시 말해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제한된 재원을 사용하는 현실에선 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더 윤리적이다.
즉, 병원과 의사들을 믿을 수 없는 집단으로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지만 그런 의사들을 배출하는 의대 교육에도 책임은 있다.
이는 국회 복지부와 교과위에 상정되어 있는 의계열대학 평가인증을 의무화하는 의료법·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비추어봐도 그렇다.
의계열 대학평가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가 소의를 넘어서 중의와 대의를 키워낼 수 있는 의대 교육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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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터넷신문 불법 의료광고 420건 시정요구
///본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 의료광고의 무분별한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신문내 불법 의료광고를 중점 조사해 420건에 대해 시정요구(‘해당정보의 삭제’)했다.
조사 결과 불법 의료광고를 게재한 병원 중 성형외과와 비뇨기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치과·안과·피부과·산부인과가 그 뒤를 이었다. 유형을 살펴보면 저렴한 시술비를 내세우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치료효과를 평생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거나 성(性) 관련 선정적 광고도 다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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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소통 만들어 내는 힘이 ICOM 홍보전략
///본문 한의협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위원장 류은경)는 지난달 24일 제7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의 다양한 홍보전략을 수립했다. 디지털시대에 기존 방식의 홍보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위원회에서 PCO업체인 이오컨벡스가 홍보동영상의 시놉시스를 발표한 것도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새 홍보방식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사업과 2013년 산청엑스포의 Pre-Expo로서의 뜻깊은 연동의미를 동영상에 담아 제16회 ICOM을 함께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16회 ICOM의 국제 인지도 제고 및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로드쇼 추진을 포함해 진행하기로 했다.
홍보동영상·SNS·해외 홍보로드쇼 추진 등 다양한 홍보전략은 ‘해오던대로’의 방식이 아닌 파괴적 혁신을 위한 디지털시대 대량 맞춤식 홍보가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실무위도 이번 대회 홈페이지와 SNS를 연동해 관련 동영상 및 의료상식, 소주제별 프로그램 안내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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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간의 본질적 가치인 ‘인본주의’ 실현에 앞장”
///부제 사회의학가치인 ‘療人治世 療世治人’ 실현 위해 매진
조명래 침구학회장, 성균관대서 헌법학 박사학위 취득
///본문 “이번 박사학위를 취득한 논문은 한의사의 의학적 관점으로서 사회의학이란 분야에 내디딘 첫걸음인 동시에 인본주의 이념을 사회 각 분야로 융합해 실현시킬 수 있는 설계도를 완성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논문을 준비하면서 논문 주제에 많은 공감대를 표하면서 도움을 주셨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명래 대한침구학회장(동신대 목동한방병원·사진)이 최근 인본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우리 헌법의 이념적 기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헌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회장은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재직시절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그들의 육체적 질병은 치료될지언정 근원적인 마음의 상처는 치료할 수 없다’는 의료인으로서의 현실적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고, 진정한 의료인의 길은 질병을 개인적 정신 및 육체 치료와 사회치료학적 측면에서 나누어 접근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때부터 조 회장은 그 대안으로 ‘사회의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사회생리학·사회병리학·사회진단학·사회치료학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연구하고 고민했다. 그 중 사회와 국가질서의 가장 근본이 되고 규범이 되는 헌법학에 대하여 헌법정신과 이념적 가치를 사회생리학적 관점에서, 우리 한민족의 전통적·본질적 가치와 끊임없이 발전·변화해 오는 인본주의의 시대적 이념을 연구하여 ‘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세상을 치료하는 것이고, 세상을 치료하는 것이 곧 한사람을 치료하는 것(療人治世, 療世治人)’이라는 명제를 실현키 위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사회의학이란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개인을 넘어서 대중을 치유할 수 있는 의학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손문 선생이나 쿠바의 체 게바라의 공통점은 의학을 하면서 개인을 치유하는 것도 중요시했지만, 이보다는 세상에 정신과 사상을 일깨워 더 많은 이들을 치유해 주었던 사회의학의 선구자라는 것이다.”
이처럼 조 회장은 사회의학의 명제를 실현키 위해 인접 학문인 헌법학을 통해 헌법정신과 이념을 연구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상과 이념을 심는 것이 사회의학의 가장 중요한 기본요소가 된다고 여겨 ‘인본주의’ 사상 연구에 전념한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이번 박사학위 논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국가의 법질서를 형성하는 헌법은 역사와 전통을 공유하는 정치적 공동체의 최고 법규범으로서, 헌법의 이념과 원리·내용에 있어서 한 민족의 역사와 전통이 반영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시대와 광복 이후 극심한 사회적 혼란 및 서구적 가치의 범람 속에서 우리 민족의 근본적인 이념적 기초사상인 ‘홍익인본사상’을 수용치 못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헌법이론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 등의 서구적 헌법사상이 그대로 접목됨으로써 우리 민족의 인간존엄사상과 인류애사상을 표현하고 통치 질서와 규범을 온전하게 확립하는데 한계가 있어 왔다.
“우리 민족사상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천부경’ 등에 근거한 인본사상은 보편적 인류애와 민족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상 정치적 공동체가 성립될 때부터 한민족 공동체의 사상적·정신적 배경으로 존재하였고, 제도적으로도 구현되어 민주적 의사결정의 모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향후 우리 헌법의 이념적 기초로 인본주의사상이 적극적으로 논의된다면 ‘인본주의적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자주적인 청사진 제시와 함께 남·북 통일시 민족 공통의 사상적 근거 제공, 더 나아가 다른 문화권으로도 공감대가 확산된다면 전 세계적 문제에 보다 적합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논문이 ‘인본주의사상’을 사회 각 분야로 확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힌 조 회장은 앞으로도 인본주의사상이 국가사회의 실천원리로 적극 활용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와 연구를 통해 인본주의사상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 한편 이를 근거로 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인본주의사상 확대를 위한 사회운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사회운동의 확산은 양극화 확산을 비롯 모든 사회적 가치가 오직 자본으로 평가되고 삶의 진정한 본질적 가치를 잃어버리며 인성이 매몰되는 등 오늘날 자본주의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적 사상으로서 그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국회 산하 사단법인으로 ‘입법·정책연구원 인본주의사상연구회’ 구성을 추진하는 등 인본주의사상이 전 국민의 인식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뿐 아니라 입법정책의 기본이념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에 한의학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주의적 의학 개념이 강한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물리학이나 기초과학, 공학 등 타 학문과의 교류를 통해 한의학의 기본가치를 보다 더 발전시키고,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해 나가야 한다. 한의학의 본질을 지키며 다양한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학문의 이기적인 차원을 넘어 융합을 시도할 때만이 한의학이 한걸음 나아갈 수 있으며 세상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연철학인 한의학은 자연치료학적 가치를 넘어 사회의학적 관점으로의 가치까지를 담아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때 진정한 학문적 가치를 완성하고 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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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아시스’ 활용도 높이자
///부제 KIOM,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위원회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지난달 25일 용산역 글로리별실에서 ‘제6차 전통의학 지식정보 공동활용위원회’를 개최했다.
송미영 KIOM 정보연구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논문검색시스템을 근간으로 출발한 ‘오아시스’는 그동안 전통의학 정보포털로 변화를 도모하며, 지금 이 순간도 한의약 관련 연구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수 대한한의학회장은 축사에서 “이제 한의계도 모든 한의학 지식정보의 공개를 통해 비판받고, 개선해 나가려는 변화된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흐름에 전 한의계가 동참, 내실있는 한의학문 발전을 도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재 오아시스에는 29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한의학술논문(48종의 한의학 학술지): 2만1542건 △한의학학술논문 참고문헌: 24만1005건 △39개 공공기관 발주 (한의)연구보고서: 2408건 △43개 분류의 한의약 관련 통계: 124건 등이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오아시스’는 앞으로 논문 원문 공개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며, 회원등록 간소화 등을 통해 활용도를 점차 증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한의학 학술지의 SCI(E) 등재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 김형순 인하대 교수는 등재전략으로 △국제화 및 장기간 활동이 가능한 인력 등 우수편집인 구성 △피인용횟수 증대 △출판사 선정 등 편집정책 △융합·전문성 고려 등의 새 학술지 발간 고려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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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의료기기 특성 살린 법제도 마련돼야”
뜸은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서만 시술돼야 한다
///본문 뜸 시술이 국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개정된 양형기준에서 뜸 시술이 위험도가 낮은 의료행위로 분류돼 있는 등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온구기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청 고시 제2009-41호)에 의거해 점화식 온구기·전기식 온구기로 분류돼 있으며, ‘사용 중 고장이나 이상으로 인한 인체에 대한 위험성은 있으나 생명의 위험 또는 중대한 기능장애에 직면할 가능성이 적어 잠재적 위험성이 낮은 의료기기’를 의미하는 의료기기 등급기준 2등급으로 분류돼 있어 이러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기기법 제24조(일반행위의 금지)제1항에서는 ‘누구든지 제6조제2항 또는 제14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품목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품목신고를 하지 아니한 의료기기를 판매·임대·수여 또는 사용하여서는 아니되며, 수리·판매·임대·수여 또는 사용의 목적으로 제조·수입·수리·저장 또는 진열하여서는 아니된다’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는 의료기기 제조 및 수입업소를 대상으로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의무화가 전면시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현재 온구기가 의료기기 품목으로 분류돼 있기는 하지만 의료기기에 한방과 관련한 독자적인 영역이 없는 상황에서 양방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는 의료기기법을 한방에 (온전히)적용시키는 것은 현실과 다소 괴리감이 있다”며 “현재 많은 한의회원들이 다양한 온구기를 이용해 뜸 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쑥뜸기의 경우 단순한 링뜸을 한의사가 사용하더라도 합법적으로 보험청구를 할 수 있으며, 이는 한의사의 권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기술구라 함은 온구기 형태의 뜸기를 사용하여 뜸을 하면 되는 것인 만큼 쑥뜸기까지 양방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기법을 스스로 협소하게 해석해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쑥뜸기는 어떤 것을 쓰건 한의사의 권리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의협은 지난 5월 노태우 전 대통령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의 근절을 위해 한방치료에 사용되는 전문 의료기구인 ‘침’에 대한 일반인 판매를 금지하고, 침 제조업체와 한방의료기관간 유통시스템을 투명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며 “침뿐만 아니라 뜸 역시 한의의료를 대표하는 치료법인 동시에 부작용의 우려가 높은 시술인 만큼 온구기 등 뜸과 관련된 의료기기 역시 뜸 시술의 전문가인 한의사들만이 응용될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한의학 관련 의료기기들도 다른 의료기기처럼 다양화·첨단화 되면서 전통적인 한의학 치료기술인 침·뜸·부항에 다른 의료기술이나 공학기술이 접목·융합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의료기기들이 제작·판매·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방의료기기의 특성을 살린 법제도의 마련도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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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암한약 개발연구 구체화 전략 ‘필요’
///본문 지난달 18일 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에서 기초기술연구회 주관으로 ‘연구회 및 소관기관 워크샵’이 진행됐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한의학연구원 침구경락연구센터의 이상훈 연구원과 종양연구센터 김진희 연구원이 각각 ‘한의학-IT-지역산업 융합연구 사례: 뇌기능 활성화 촉진 신발’과 ‘생체방어시스템 기반 항암한약 개발연구’ 등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이제 KIOM의 역량도 융합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다양한 접근을 통해서만 뇌질환이나 암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이라는 첨단융합 주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워크샵은 KIOM의 신진연구자들이 한의학적인 눈을 통해 암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의 핵심 연구인력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돼야 한다.
이는 신임 최승훈 KIOM 원장의 책무이기도 하다. 또한 첨단 융·복합 R&D가 한의학연구원의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시급히 조성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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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정부, 글로벌 재정위기에 ‘감세’없던일로
///본문 최근 재정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 7일 발표할 예정인 세제개편안에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를 철회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친서민 기조 강화를 위해 감세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다 균형 재정 시기를 2013년으로 1년 앞당겨야 하는 등 복합적인 상황 변화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2010년 2월 조세소위원회에 상정된 이후 더 이상의 진행사항이 없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을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업종에 포함시키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한의협 등 3개 의료인단체들은 예정대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적극 공조에 나서기로 하고 올해 9월 정기국회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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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도전의 화신 ‘글로벌 한의학’ 디딤돌
///본문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역량을 잘 결합해 경쟁력을 키워왔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하고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던 지난달 25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 2.0을 공개했다. 김상헌 NHN 사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스마트폰 플랫폼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기로 한 것은 애플의 지재권 소송,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등 글로벌 전자·소프트웨어 업계 지각변동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올 하반기(7~12월) 국내 전자업계와 손잡고 우리만의 독자적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한의약산업에도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의약 산·학·연이 국책 한의약 R&D사업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한의학’ 디딤돌을 마련해 간다면 또 하나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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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 살아있는 전통문명이 치료법”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넥시아’ 조사…무혐의로 막 내려
질병의 인과관계 이론적 배경 담은 ‘주화론’ 출간 눈길
///본문 - 약 9개월간의 식약청 조사로 많이 힘들고 바쁘셨을 텐데, 올해 화제의 책들을 2권이나 출간했습니다.
넥시아와 관련한 이번 사건은 한의학에 대한 서양의학과 약학의 잣대에서 빚어진 사고입니다. 한의학의 아픔이지요. 후배나 동료들은 이런 고통의 반복은 없어야 하겠지요. 이번에 새로 발간하는 ‘주화론(周和論)’은 지난번 고치는 암에 이어 2번째 서적인 셈입니다.
-지난번 출간한 ‘최원철의 고치는 암’은 매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민음사 그룹 판미동에서 출간했는데, 한 달만에 2만부가 다 팔려서 2쇄로 1만4000부를 추가 인쇄했다고 들었습니다. 약 3만부가 한 달만에 나간 것 같습니다. 이같은 속도면 10만부 정도의 스테디셀러도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보다 국민들이 어려운 암 서적을 많이 읽으시더군요.
- 이번에 출간한 ‘주화론’은 인문서이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지난번의 책이 한의학 암치료의 입문이라면, 이번 ‘주화론’은 사상적·이론적 배경을 담은 인문 철학서입니다. 10년을 준비한 내용입니다. 주화론은 다윈의 진화론과는 달리 자연 선택의 승자가 아닌 패자 입장에서 생태계를 본 것이며, 특히 질병과 환경재앙을 좋고 나쁨이 아니라 음양론적 공존시각에서 분석 종합한 것입니다. 생태계의 변이와 문명 변이의 부조화에서 질병과 환경재앙이 온다는 시각이지요.
- 좀 어려운 내용인데요. 질병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지요.
문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것은 최소 300년 이상 생태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생태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개체는 소멸 혹은 질병으로 결과가 나타납니다. 적응하지 못한 개체는 생존을 위해 질병으로 혹은 임계치에는 암으로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해법이 미래의 문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태 적응에 성공한 전통 문명에 있다는 결론입니다.
- 어떻게 실증되었기에 결론이라 하십니까?
‘97년 최초로 13명 말기암 공개 진료를 하였고, 이 때 말기암 기준은 항암실패 4기암 환자였습니다. 항암 실패란, 항암제 시도 후 치료가 무의미했거나 더 이상 항암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였습니다. 당시 공개 현장 동영상 비디오 자료와 의무기록 자료 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내용이 ‘99년 KBS방송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 기록들과 추가환자를 포함한 216명에 대한 결과가 미국 보건원의 통계실장을 역임했던 분의 책임감독 아래 국내 의료전문 통계분석 수탁 공인기관에서 생존자 조사와 생존율을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109명이 5년 생존 완치되었고, 13년 현재 52명이 생존하고 있습니다. 한의계가 새로운 것이 아닌 고전으로 암 연구를 해주길 거듭 부탁드리는 이유입니다.
- 좀 생소한데, 생태 적응에 성공한 문명이란 무엇을 의미하죠?
300년 이상 생태 검증을 받고 살아남은 전통을 의미합니다. 한의학, 관습, 예술, 문화 모두를 의미합니다. 암, 특히 생체의 임계치인 진행암, 소위 말기암은 새로운 문명의 것으로는 절대 못 고친다는 결론입니다. 적어도 생체가 300년 이상 사용해오던 전통이 있어야 새로운 변이를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새로운 치료법으로 항암실패 4기암을 고친 공식사례는 단 1건도 없습니다. 암, 특히 임계치의 진행암은 문명의 과속이 빗어낸 생태변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은 암을 고칠 수 없습니다. 전통 즉, 살아있는 고전 전통만이 고칠 수 있습니다.
- 서양문명이 단 1건도 성공을 못했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사실입니까?
네. 공식적으로는 한 건도 없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이 분야 매달리는 산업이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으로 항암실패 4기암, 즉 말기암을 치료해 보겠다는 것은 지금까지 50만년 인류 존재와 수많은 문명에 대한 안 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지요. 틀린 얘기입니다. 300년 이상 검증된 생태 진화에 성공한 전통만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했습니다. 생태 검증을 성공한 문명과 전통은 소중한 것입니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는 웹사이트에 ‘진행 암은 어떤 치료법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요. 저는 저의 이론 증명을 위해 연구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서양은 새로운 미래로 바이오(BIO)로 간 것이고, 저는 생태 부조화가 암이라는 추론 아래 과거 전통으로 가서 살아남은 문명전통에서 치료법을 찾은 것이지요.
-이 연구가 현대 문명 산업에 큰 전환이 될 수 있을까요?
문명의 발악인 셈입니다. 말기암을 고친 이는 자신의 것에 대해 검증을 받으면 높은 존경을 받을 것이고, 한 건도 없는 이는 고친 사람을 비방과 투서로 끌어내려야 생존하는 것 아닙니까. 모든 것은 역사와 시간이 판단합니다. 생태계에 잘못된 것은 법과 사회정의가 일부하고, 큰 것은 생태계 스스로 정리합니다.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큰 흐름은 생태계의 역사가 심판합니다. 순천자는 흥(興)이고, 역천자는 망(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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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드넓은 세상에 한의학 알리는
국제협력한의사
///부제 우즈베키스탄 이 길 준 국제협력한의사
///본문 이길준 원장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 분당한방병원에서 한방재활의학과를 전공 수련한 뒤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금까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국제협력한의사로 파견되어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원장이 파견되어 있는 우즈벡의 친선한방병원은 1996년 8월 대한한의사협회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우즈베키스탄 국립 제1의과대학과 MOU를 맺고 한방병원을 설립하기로 약속한 것이 그 시작이다.
그 후 1997년 6월9일 대한민국대사관, 고려인문화협회 등의 도움을 받아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한방병원을 국립 제1의과대학 내에 개원하게 됐다.
국제협력한의사는 외교통상부장관으로부터 전문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개발도상국에 파견되어 한의진료업무를 하는 사람으로, 모두 전문의를 대상으로 선발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서 전공 수련의를 마친 후 군 복무 대체를 위해 주로 선택을 하고 있다.
처음 밟는 우즈벡 땅, 상상 이상의 무더위와 언어의 장벽
이 원장이 우즈벡으로 떠나게 된 동기는 군복무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처음부터 봉사에 대한 사명감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면서 군복무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병원 의국으로 국제협력단에서 국제협력의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편지가 왔다. 이 편지는 마치 나의 앞날의 길을 결정지어주는 것처럼 강한 이끌림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군복무를 반드시 해야 한다면 개발도상국에 가서 봉사를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국제협력한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2년여의 우즈벡 생활을 통해 그는 “국제협력한의사의 직능은 파견 나라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외교사절이자 국위선양”이라며 자부심을 표현하며 자신의 결정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제1의과대학 의대생들의 필수 과목에 ‘한의학 원론’과목이 있을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위상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국을 떠나기 전, 그에게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결혼을 했고, 전문의 시험을 치뤘을 뿐만 아니라 논산훈련소에서 군생활을 경험했다.
그래서 이길준 원장은 우즈벡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모국을 떠난다는 슬픔은 있었지만 큰 시험을 마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편안한 마음이 들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흥분에 설레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는 불편함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누구나 다 해외에서의 경험이 있겠지만 말이 안 통한다는 것, 길을 가도 간판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모를 때 가장 답답했다. 다행인 것은 국제협력단에서 국제협력의사 현지 적응 훈련 프로그램에 매일 러시아어 수업을 5시간씩 받게 해 한두달 지날수록 정확한 문법을 갖춘 문장을 하지는 못해도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의사표현을 단어와 몸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기는 내륙지방, 사막성 기후이기 때문에 해산물과 관련된 음식들이 비교적 덜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회나 해물탕과 같은 음식들이 가장 생각이 난다”며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처럼 근무시간이 길거나 병원 근무처럼 당직이 있지 않아 여유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퇴근 후에는 각자 취미 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길준 원장은 음악적 소질이 없는 자신도 악기를 하나 배웠고 여러 가지 운동 동호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여가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의학, 더 큰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현지에서의 한의학 인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일주일에 내원하는 환자수는 300~400명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즈벡에는 여러 곳곳에서 중의사들의 침 치료 및 현지 의료인들의 침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한국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선생님들로 구성된 친선한방병원 치료에 환자들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들에게는 첩약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주로 엑기스제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기본방 위주의 엑기스제들은 현지인들에게도 큰 효과성을 보이며, 감기약이라든가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에 맞게 들어가는 엑기스제들은 한국인과 외국인들의 비교할 것 없이 편안히 처방을 해도 된다. 다만 체질의학의 사상방은 한국인들에 비해 체질 분류가 다소 어렵기 때문에 깊은 주의 및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지 진료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이길준 원장은 기억에 남는 환자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수도 타슈켄트를 벗어나 작은 도시로 가보면 제대로 된 의사나 작은 상처에도 소독을 할 수 있는 의료 장비 등 의료 혜택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다. 지방으로 의료봉사를 나갔을 때 불법 의료 수술을 받아 다리에 큰 후유증으로 절름발이가 된 소녀를 만난 적이 있다. 그냥 지켜볼 수만 없어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저희 병원으로 초정을 해서 재검사를 하고 재활치료를 도운 적도 있다”며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했다.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자신의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대체의학 산업의 규모가 IT 산업의 규모보다 몇 배나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한의학은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작은 시장에서만 장사를 하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아메리카 대륙이나 유럽에 가면 침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한창일 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든 그 규모가 상당한 대체의학 센터가 많이 설립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 세계에 알리는
국제협력한의사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
이어 “한의학의 세계화의 기본은 바로 이것이다. 큰 시장을 자꾸 공략해야 한다. 한의학의 효과를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입증을 하고 침(폄석)의 효시가 우리나라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일부 외국인들에게 한복이 유럽인들의 전통복장으로 오해될 수 있듯 한의학이 마치 서양의 대체의학으로 포장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길준 원장의 대체 복무 기간은 2년6개월로 오는 11월25일에 공식적인 파견 근무를 마치게 된다. 국제협력한의사는 파견 기간 동안 현지를 떠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단 15일에 불가하다. 이 원장은 올해 5월 파견 후 처음으로 잠깐이나마 고향을 찾았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 1세대 모국 방문 행사 때 2년만에 한국을 찾았을 때의 벅찬 감동을 잊지 못한다”는 그는 “처음 이곳에 지원할 때 열악하고 먼 땅으로 보내기 싫어 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으시려 했던 어머니가 지금도 가장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여느 군인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파견 근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길준 원장은 지금 미래에 대한 구상이 한창이다. 그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투명하고 선명하게 만들어보는 것”이 계획이라며 자신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앞으로 뛰어가기보단 자신의 능력에 맞춰 천천히 걸어가지만 절대 후퇴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한국 한의사들이 근무를 하고 한의학을 알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해외에 나가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에게는 “항상 존경을 표하며 한의학을 세계화하는데 앞장서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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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시대를 풍미한 음악’과 만나다
춘원당한방박물관, ‘특별한 하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본문 춘원당한방박물관(관장 이윤선)이 지난달 30일 춘원당한방박물관 문화공간에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하는 시대를 풍미한 음악’을 주제로 ‘특별한 하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공동주최 및 춘원당한방박물관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화계 저명인사 및 예술가 총 100명을 문화예술 명예교사로 위촉해 어린이·청소년·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11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강연을 진행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는 이미자, 패티김을 비롯 조용필, 최희준, 신중현, 김민기, 황대수부터 서태지, 아이유에 이르는 한국 대중음악과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등 해외 대중음악의 흐름을 흥미로운 일화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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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교육의 질 향상과 의계열 대학 평가인증 의무화
///본문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의계열 대학 평가인증제도 법제화를 위한 토론회를 갖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법안심사소위원회와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각각 상정돼 있는 의계열 대학에 대한 평가인증을 의무화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허윤정 보건복지 전문위원은 “평생 면허를 가지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직군의 교육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평가인증을 통한 의과대학 졸업생에 한해 면허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관련 개정안의 통과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 존중이 더 절실해졌다는 얘기와 다름 아니다.
법 개정안이 의계열 대학 평가인증 의무화에 남긴 가장 중요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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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고령군 업무협력 협약 체결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이준구)와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지난달 26일 고령군 영상회의실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기술ㆍ경연지도 및 교육사업 △낙동강 살리기 사업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모델 개발과 사업 추진 △인구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특화된 사업에 대한 공동개발 및 추진 △웰빙 생활공간 및 특화음식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준구 총장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지식과 인적 자원,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다양한 정책사업 참여와 직무교육 등을 추진해 상호간 협력ㆍ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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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동의보감’ 연구가치 상당하다
///부제 ‘2011 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본문 제12회 한의학국제박람회 부대행사로 지난달 25일 ‘2011 동의보감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돼, ‘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주제로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특히 ‘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한 안상우 동의보감기념사업단장은 “동의보감은 그 이전에 발간된 의서와는 달리 질병에서 인간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한 의서이며, 예방의학을 중시하고 있다는데 그 편찬의의가 있다”며 “‘전 세계인이 공동으로 지키고 전승해야 할 유산이며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을 지녀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전문의학서로는 최초로 동의보감이 등재된 것은 세계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의보감은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의학자들이 연구,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의보감 초간본의 현황과 한글본 동의보감의 특징’을 주제로 발표한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지난해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의학서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이고, 인쇄문화사적 가치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공인을 받은 셈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의보감은 서지학적 관점에서도 연구가치가 상당히 크다”며 “동의보감은 왕의 명에 의해 편찬됐다는 점 등 편찬배경, 편찬과정, 편찬 주체 인물이나 기관, 책의 서지적 특징 등이 인쇄문화사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왕실 여성을 위해 편찬된 것이라 추정되는 한글본 ‘동의보감’은 현재 제1권, 제3권, 제5권 등 내경편 3책만 남아 있다”며 “한문본에 비해 한글본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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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도농업기술원·제주테크노파크 업무협약
///본문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과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는 최근 제주산 약용작물을 활용한 한방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유전자원을 활용해 우수 약용작물 종자 생산과 농가 보급, 재배기술 개발, 권역별·지대별 농가실증시험 등을 거쳐 농업인에게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보급하게 되며, 제주테크노파크는 약용작물 자원을 활용한 성분분석, 효능평가, 우수성을 검증할 수 있는 첨단기자재를 확보해 한방바이오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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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2회 우즈벡 한의학 학술대회
“현지 의사들 한의학 관심 높다”
///본문 우즈베키스탄 친선한방병원(병원장 이길준)은 지난달 26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제2회 우즈베키스탄 한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해 현지 의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국제협력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오민석 학장(한방재활의학회장)·송영일 교수, 반덕진·김지형 한의사와 카자흐스탄의 김하늘 국제협력의사 등을 비롯해 50여명의 학회원과 우즈베키스탄 의사협회 및 민족의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와 관련 이길준 병원장은 “이제 두 번째를 맞은 학술대회는 아직 시작 단계”라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반드시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내가 아닌 환자들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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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동의보감의 가치’ 재조명해야
///본문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국의사학회가 주관한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2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전통의학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인도, 호주, 독일, 미국, 이스라엘 등 5개국 해외 전통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전통의약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각국의 전통의약 정보 및 연구 교류를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자는 다짐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글로벌 연구 교류 협력사업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
결국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 한의학이 능동적으로 주도력을 갖출 때 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한의학의 세계화 기반을 구축할 가장 효과적인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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