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03호
///날짜 2011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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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양방간 형평성 있는 보장성 촉구
///부제 김정곤 회장, 한·의과간 보장성 차등 문제 지적
보건의료미래위, “동등한 건강보험 보장성 고민”
///본문 보건의료미래위원회(위원장 김한중·연세대 총장)는 지난 3일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한·양방간 형평성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 반영을 비롯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편방향,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방향 및 재원의 안정적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병원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와 신포괄수가제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통합모형을 마련, 2015년까지 구체적인 추진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는 백내장수술, 편도선, 항문, 탈장, 맹장, 자궁, 제왕절개분만 수술 등 7개 질병군 가운데 서로 비슷한 비용이 발생하는 질환을 유사한 질병군으로 묶어 진료비를 단일화하는 제도를 말하며, 2002년부터 현재 전체 의료기관의 약 70%가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포괄수가제의 경우는 1단계로 지역거점 공공병원 40곳 전체에 적용한 뒤 2단계로 참여를 원하는 국공립병원과 민간의료기관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2009년부터 일산병원(553개 환자군·입원환자의 96%)에서만 적용하고 있는 포괄수가제는 올해부터 남원과 대구, 부산의료원에서도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 국민들이 보장성과 의료의 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개선 대책 방안이 의과 위주로 검토되고 있으며, 한의과와 의과간 건강보험 보장성이 불균형하고, 차등 보장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양방간의 동등한 보장성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향후 한의와 의과의 동등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보사연과 맥킨지에 의뢰해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는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만족도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보장성’과 ‘의료의 질 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회의에서는 또 건강보험 보장성은 ‘필수 의료서비스’와 ‘중증질환’ 중심으로 강화하여 의료비 부담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례를 예방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건강보험 보장성과 관련, 김정곤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전통의학의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고, 비용 효과성에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한의 행위에 대한 보장성 계획(2011~2013, 1조8천억원 투입 예정)이 전무함으로 과별 형평성과 합리적 적용을 요구하고, 보장성 확대 우선순위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를 위한 별도위원회(시민, 전문가 등 참여) 운영 시에 한의행위의 적극적인 반영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한중 위원장은 한의과도 방향성있게 연결하여 정책 방안에 포함하도록 보건의료미래위원회의 기획단에 요청했다.
한편 보건의료미래위원회는 오는 17일 제6차 회의를 개최, △의료자원 관리 선진화 방안 △미래 공공의료 확충 방안 △공정 부과시스템 구축 방안 △의료소비자 권리 제고 방향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중심병원 육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31일 제7차 전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칭)‘지속가능한 한국 의료발전을 위한 2020플랜’을 채택하고 위원회 일정을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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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병원도 건강 검진할 수 있다
///부제 복지부,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 개정령 입법예고
///본문 한방병원과 치과병원도 일반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한방병원과 치과병원을 일반 검진기관으로 인정하는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현행 검진기관 신청자격 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한방병원, 치과병원이 의과 진료과목을 설치·운영하고 검진기관 지정요건을 갖출 경우 의과과목인 ‘건강검진’이 가능해 짐에 따라 ‘일반검진기관 지정신청자격’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의료법 개정취지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국민편의 제공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해 1월31일 한방병원, 치과병원이 의과 진료과목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의료법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방병원의 독자적인 일반 건강검진 기능 수행이 아닌 한방병원 내에 의과 진료과목을 설치, 운영할 때만이 가능하다.
일반검진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연평균 1일 검진인원 25명당 의사 1명을 둬야 하며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간호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1명 이상씩을 고용해야 한다. 다만 내원 검진만을 실시하는 의원은 1일 평균 검진인원이 15명 미만일 경우,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를 두지 않아도 된다.
시설기준으로는 혈압계와 시력검사표·청력계기·원심분리기·혈액학검사기기·혈액화학분석기·방사선촬영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
특히 올 6월 1일자로 암관리법이 개정 시행되며 ‘암검진기관 평가업무’가 ‘건강검진기본법’으로 통합됨에 따라 암검진기관으로도 지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22일까지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의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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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ICOM,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발판
///본문 WHO, ISO, WIPO 등 전통의학 관련 국제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학 국제표준화사업으로 인해 국가간 세력규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의 위상과 영향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내년 가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는 이미 대한한의학회와 중국중의약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중 한의학 학술대회’와 연계해 개최키로 양측이 합의한 것은 변화된 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또 지난달 25일 개최된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위원장 류은경)에서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취득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Pre-Expo 행사로 제16회 ICOM을 진행하도록 승인받았음을 보고했다.
또한 최근 중앙일보가 제안한 제16회 ICOM·제13회 한의학국제박람회 연계개최 여부도 함께 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내년 가을 개막될 16차 ICOM을 잘 활용하면 한의학은 전통의학 국제표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선점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보편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이미지 제고와 인류 건강증진이라는 인류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場을 열어갈 보다 포괄적인 파트너십이 요구된다.
ICOM이 국제동양의학간 파트너십과 연계 진행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의인들의 힘을 모아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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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양방 균등한 정부파견의 파견 기대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스리랑카 쿠르네갈라의 폴골라·폴가웰라에서 진행한 제104차 스리랑카 한방의료봉사의 가장 큰 보람은 뭐니해도 한방의료의 위상을 높였던 일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서 KOMSTA 파견단원들의 ‘스리랑카 코리안클리닉 재건축 개원식’ 행사 참석은 한의인들이라면 누구나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날 한규언 코리안클리닉 원장이 현지 싱할라어로 “그동안 코리안 클리닉 간판을 외부에 설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도로가에 간판을 부착해 한방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해 현지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던 것도 현지에서 한방의료의 지위를 엿보게 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양방일변도의 정부파견의는 국가 장래를 위해서도 동·서의학 균등으로 접근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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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부산시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부제 캄보디아 씨엠립 다일공동체서 현지 주민 500여명 진료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 해외의료봉사단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씨엠립 다일공동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시한의사회 및 부산YWCA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인도주의의 실천과 양국간 우호 증진, 학술교류, 한의학 우수성 전파 등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회 해외의료봉사단 소속 한의사 7명은 무더위와 습한 기후 속에서도 의료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주민 500여명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하태광 회장은 “이번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활동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한의학의 세계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회는 지난 2004년, 2005년, 2006년도 3차례에 걸쳐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에는 하태광 부산시회 회장, 김용환 부산시회 수석부회장, 정흥식·오세형 부산시회 부회장, 이성한 부산 금정구회장, 김명숙 부산 전 중구회장, 박수진 원장 등 한의사 7명과 자원봉사자 9명 등 총 16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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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KOMSTA, 카자흐스탄 의료봉사 단원 모집
///본문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제105차 카자흐스탄 한방해외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KOMSTA에서는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할 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10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대다수는 지난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삶의 공간이었던 곳을 떠나 타지에서 황무지를 일구며 힘겨운 나날을 지내야만 했던 강제이주 1세대들과 그 후손들이다.
△KOMSTA: 02-2659-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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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기도회,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
///부제 한의약산업 활성화 및 농업인들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한의약산업 활성화와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21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제1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한의사회 정경진 회장을 비롯 정성이 수석부회장, 이기원 홍보부회장, 이효철 기획이사, 박승택 보험이사,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정연호 본부장, 문방래 경제부본부장, 오경석 경영지원부본부장, 최광수 경영검사국장, 김유미 여성복지실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을 통해 경기도한의사회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국산한약재 소비 촉진을 위한 협력을 비롯한 농촌 지역민을 위한 한방건강검진 및 건강강좌, 노인성·만성질환 한방진료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세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정경진 회장은 “한의약산업 활성화와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실효성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 농협과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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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터넷 침·뜸 교습은 불법의료 조장
///부제 대법, 인터넷 침·뜸교육 허용 취지 판결 ‘논란’
///본문 지난 3일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김남수 씨(정통침뜸교육원 대표)가 서울시동부교육청교육장을 상대로 온라인 침·뜸 학습센터 설립신고를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원격 평생교육 신고서 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무면허 의료행위가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인터넷 상 침·뜸 교습 사이트 신고를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환송시켰다.
재판부는 “침·뜸 교습사이트는 침과 뜸의 원리와 효능 등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교육하는 것”이라며 “무면허 의료행위를 전제로 한 신고거부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또 “침·뜸 교습사이트 개설 후 교육과정에서 무면허 의료행위가 발생하더라도 형사처벌이나 별도의 행정 규제를 해야 한다”며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막연한 우려로 침과 뜸에 대한 교육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과도한 공권력 행사”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한의계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행법으로 침·뜸은 엄연히 전문가인 한의사만 시술할 수 있는 전문 의료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온라인상으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추후 이들이 불법 의료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면 된다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접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김남수 씨가 2000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불법 침·뜸교육으로 140여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리고 허가 없이 민간자격을 운영한 혐의로 지난 6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김남수 씨가 2003년 인터넷 침·뜸 학습센터를 신고했을 때 서울시동부교육청이 “침구시술은 사람의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의료행위로 의학과목인 침구법을 교육한다면 유사의료인을 양성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며 신고를 거부한 것과 1·2심 재판부에서 “침·뜸 교육을 받은 이들이 시술을 한다면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교육당국의 손을 들어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어쩌면 이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지 못한 주무부처의 직무유기다.
국민의 건강권은 사후약방문식으로 접근하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중차대한 사안이다.
철저한 무면허 의료행위 단속으로 국민이 안전한 의료시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에도 모자를 판에 무면허 의료행위자 양성소로 악용될 빌미를 줘서는 않된다.
국민의 건강권과 국내 보건의료체계에 심대한 파문을 몰고올 수 있는 이번 사건을 놓고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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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부제 2011 의료관광 팸투어 사업 최종 선정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손창규)이 최근 대전컨벤션뷰로에서 실시한 2011 의료관광 팸투어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팸투어 사업비 1,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대전컨벤션뷰로에서 의료법 제27조의2 제1항 및 2항에 따라 대전지역 해외환자 유치기관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등록된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중 대전지역에 설치된 기관 및 업체와 해외환자 유치기관과 유치업자를 회원으로 하고 의료관광활성화를 주 활동으로 하는 협의체 중 대전지역에 설치된 단체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것으로 자격요건, 사업역량 및 사업계획 우수성 등을 평가해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 것이다.
이에따라 대전한방병원은 앞으로 일본을 타깃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 병원장은 “이번 의료관광 팸투어 사업자 선정에 따라 일본 KinKi Tour 관계자 15명이 초청될 예정”이라며 “일본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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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2년 앞
///본문 2013년 9월10일부터 40일간 경남 산청에서 열리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미는 한국이 전통의약 국제 표준 선도국가 역할과 함께 국가간 세력 규합의 중재자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확보하는데 있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에 3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의약 공정 대비 측면에서 엑스포는 국내 한의학 및 한의약 산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어, 국내 한의학이 아시아에서 표준 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한의학 육성정책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상당한 국비가 지원될 수 있는 국제적 행사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치밀한 외교적 홍보전략 마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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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부제 김정곤 회장, “국민은행과 함께 손잡고 세계로 나가자”
///본문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2일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국민은행 중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국민은행 중부지역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개요를 비롯 건강관리법 등에 대한 강연을 실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정곤 회장은 “한의학은 자연철학인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정립, 이를 인체에 적용시킨 것이며,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스스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주는 ‘침’과 자연물을 약으로 활용하는 ‘한약’이 있다”며 “한의학은 자연의학”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최근 만성·퇴행성 질환의 증가에 따라 비용대비 효과가 우수한 각국의 전통의학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2050년 세계전통의학시장의 규모가 5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한의학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늘어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반도체·자동차·IT 산업에 이어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국민은행과 퇴직연금 운용을 위한 MOU를 체결한 만큼 상호협력을 공고히 함으로써 손을 맞잡고 세계시장으로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밖에 일반적인 건강관리법, 여름철 건강관리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6일 국민은행과 ‘한의원 근로자 퇴직연금 및 협회 회원 대상 금융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건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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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법치국가의 꿈, 정의로운 판결 기대
///본문 소위 IMS 소송으로 알려져 있는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 취소’ 소송이 10월11일 최종 판결을 남겨놓고 있다.
이미 대법원은 IMS 논란의 중요성을 깨닫고 IMS는 침술행위의 자침방법과 차이가 없으므로 이 사건 시술행위는 한방의료행위인 침술행위라고 볼 여지가 많다고 판결해 공은 다시 서울고법에게 넘어왔다.
법치국가의 근간은 혼탁한 논란에 대한 명확한 길을 제시하는 법률적 판단에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소송과정에서 원고와 IMS학회는 시종일관 적발될 당시 행위가 IMS라는 주장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은 그 행위가 침술임을 명확하게 밝힌바 있다.
따라서 오는 10월11일의 판결은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는 이정표로 기록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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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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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의 ADHD 치료효과 ‘증명’
///부제 홍순상 수련의, ‘트라이얼스’에 논문 게재
///본문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수련의 2년차 홍순상 씨의 논문이 SCI급 저널에 게재됐다. 수련의의 논문이 세계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SCI급 저널에 실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는 침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임상연구를 담은 홍 씨의 프로토콜 논문이 지난달 11일 SCI의 확장판인 SCIE급 의학저널인 ‘트라이얼스(Trial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콜 논문은 진행 중인 연구의 진행상황을 보고하는 논문으로, 홍 씨의 지도교수인 조성훈 교수는 “일반 논문과 프로토콜 논문을 통틀어 한방병원 2년차 수련의의 저술이 SCI급 저널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홍 씨의 연구는 ADHD 아동에게 침 시술을 한 뒤 생기는 변화를 일반적인 평가척도뿐 아니라 전산화된 신경인지검사와 집중력검사를 통해 측정했다. 무작위로 배정된 실험대상자들을 40명씩 나눠 침 치료 그룹에는 6주 동안 12번 침 시술을 하고 이를 대기군 그룹과 비교해 실험의 객관성을 높였다.
이와 관련 홍 씨는 “현재 ADHD의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로 나뉘는데, 침 치료 역시 유효성 있는 치료의 하나로 인정받기를 바란다”며 “논문 게재소식을 보고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침을 통한 ADHD 치료가 대중화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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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지부에서 앞장서고 있는 한의약 난임사업
///부제 대구시회, 2010년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 32명 중 5명 임신 성공
인천시회, 인천시와 함께 2억원 예산투입해 한의약 난임사업 실시
///본문 경기도한의사회를 비롯 한의계에서는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한의약 난임사업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지난 2009년 대구광역시 동구한의사회에서는 한의협 지부 및 분회 중 최초로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했다.
체외수정 적응증 진단을 받은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1일 3회 한약 복용과 주 2회의 침구 치료를 병행한 후 체외수정 시술을 시행하고 그 성공률을 비교 연구했다.
그 결과, 대상자 18명 중 3명이 자연임신에 성공했으며, 체외수정을 시술한 13명 중 화학적 임신에 성공한 사람은 2명, 계류유산 2명, 12주 이상 임신을 유지한 사람은 2명으로 나타나 자연임신을 포함할 경우 임상적 임신율은 38.88%(7명/18명), 자연임신을 제외한 경우 30.77%(4명/13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2010년 대구시 달성군보건소와 공동으로 한방 불임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체외수정 시술 적응증 진단을 받은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침구 치료와 한약투여를 실시한 결과, 한의약을 통한 난임치료만으로 자연임신에 성공한 사람은 5명으로 13.16%의 임신율을 보였다. 하지만 체외수정을 시술받지 않거나 중도 탈락한 18명을 제외하고 3개월간 꾸준히 치료를 완료한 2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성공률은 25%라는 것을 고려하면, 난임 치료에 있어서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여준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한방치료 전후 혈액검사를 실시, 비교한 결과 모든 검사항목에서 정상범위 내의 수치로 나타나 한의약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토대로 올해 대구시한의사회에서는 16개 시도지부 중 최초로 대구광역시로부터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난임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난임치료를 실시한 후 오는 12월 임상연구 자료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류성현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은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한의계는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양방과 함께 한방도 정부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더 나아가 일선 한의원에서도 난임치료를 활발히 실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난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원 한의사들이 한의약적 난임치료를 통해 임신에 성공시킨 사례는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적 근거인 임상연구데이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각 시도지부에서는 단기적으로 몇 명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대학과 연계해 객관적인 연구논문 자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임치유)에서도 지난 3월 인천광역시·인천일보·대한건설협회 인천지부와 ‘저출산 극복 민·관 협력 한의학 난임치료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한의약 난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회는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45세 미만의 여성으로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지속한지 만 1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하루 2~3포의 한약 투여 및 주3회 침·뜸·약침 치료를 실시한다. 또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한의약 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치료 전·후에 혈액 및 소변검사를 병행한다. 3개월간 한의약적 치료를 완료한 후 6개월에 걸친 자연임신 여부를 추적관찰을 통해 올해 말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시술비용 1억8900만원과 혈액검사비용 600만원 등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와 관련 임치유 회장은 “한의약적 난임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양방에 비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환자들도 상당수 있었다”며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한의약 난임치료의 우수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한의계도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의약 난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난 공무원들은 임상연구자료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가 직접 한의약적 난임치료의 우수성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이번 사업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는 물론 정부와도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한의약 난임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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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약사회, 약사법 개악 저지 투쟁 선포… 진수희 장관 퇴진 요구
///본문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지난 2일 오후 2시 보건복지부 정문 앞에서 전국 약사회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사법 개악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갖고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촉구하는 등 의약품 슈퍼판매 저지를 위한 총 공세에 들어갔다.
이날 투쟁선포식에서 김구 회장은 “약사법 개정에 맞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개정 저지를 전국 6만 약사의 이름으로 비장하게 선포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선전 약사법 개정은 없다던 약속을 이행하고 의약품의 안전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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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대 특성 맞는 우수인력 양성
///본문 의학계열대학들의 개혁 문제가 현안과제로 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의협 산하 ‘한의사적정인력수급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한의대의 수월성 있는 교육을 위해 특위가 나서 한의사 인력수급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처방안을 제시키로 했기 때문이다.
정경진 위원장이 “한의사 숫자가 이런 식으로 계속 증가하다보면 분명 한방 의료서비스에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의사 인력의 과잉공급에 대한 적정한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데서도 그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다만 한의과대학이 가진 특성에 맞게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한의과대학의 발전방향을 실질적인 관계자와 학생, 그리고 한의사 회원 모두가 함께 고민할 수 있을 때 상생의 꿈을 이끄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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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조명래 대한침구학회장
IBC 국제인명사전 등재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조명래 교수(대한침구학회장·사진)가 영국 캠브리지대학 국제인명센타 IBC(International Biographi cal Center, Cambridge)에서 발행하는 2011년도 ‘21세기 탁월한 지성인(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e ~2011~)’에 선정됐다.
조 교수는 지난 5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인명연구소(ABI.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에서 발행하는 2011년판 ‘21세기의 위대한 지성인(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 1000명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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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교육병원 나무말고 숲을 봐야”
///본문 최근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웰니스센터(센터장 송미연)는 몸과 마음의 해독을 목표로 하는 ‘비움디톡스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웰니스센터는 한의학 치료기술의 장점인 인체의 정상적인 대사와 순환을 회복시키고 바른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임상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몸과 마음을 포함한 전일적인 시각은 임상치료영역 확대에도 전제가 되며 양의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지금까지 전통치료기술을 종합한 수준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컨버전스 융·복합기술 이미지를 의료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는 것은 개원가에도 숲을 보게 하는 것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병원이 바로 이런 역할을 자임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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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감기 등 52개 경증질환
대형병원 처방 약값 10월 인상
///본문 감기처럼 가벼운 질병으로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는 10월부터 약값을 더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일 경증 질환에 해당하는 52개 질환으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면 약값을 더 내도록 하는 방안을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약값의 본인부담률은 현행 30%에서 종합병원 40%, 상급종합병원 50%로 인상된다.
52개 질병에는 급성 축농증, 인두염, 편도염, 후두염, 기관지염, 비염 등 감기와 관련된 질병이 다수 포함됐다. 소화불량, 두드러기, 뼈엉성증(골다공증) 등도 적용 대상이다. 악성고혈압은 대상이 아니지만 양성고혈압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혈압은 52개 질환에 포함됐다. 중증 당뇨병과 인슐린 처방을 받은 환자는 이번 대상에서 빠졌지만 당뇨병 환자의 40%를 차지하며 경증 논란이 있었던 ‘인슐린 비의존 당뇨병’도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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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분쟁조정제도 바로알고 활용하자
///부제 조정중재원, 최장 120일 이내 조정결정
성립된 조정은 재판상 화해와 동일 효력
///본문 국내 의료분쟁 관련 민사소송 건수는 연간 1천여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사고 소송 기간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평균 2년 2개월이 소요돼 그 과정에서 당사자가 겪어야할 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 비록 입증책임 전환에 대한 부분이 빠져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의료사고처리와 의료분쟁을 처리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지 23년만에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분쟁조정법)’이 제정되고 2012년 4월8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2005년부터 2010년 10월까지 발생한 한방의료기관 의료사고 자료를 토대로 발간한 ‘사례로 보는 한의사 의료분쟁 백서’에 따르면 전체 사고 건수는 1934건, 보상금액은 43억3700만원에 이른다.
이중 침 시술시 발생한 의료사고가 40.63%로 가장 많고 보상금액도 14억2100만원(32.77%)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약물 부작용(311건, 16.07%), 낙상 등 시설사고(155건, 8.04%), 뜸 시술(113건 5.84%), 추나 등 수기치료(95건, 4.91%), 부항 시술(94건, 4.86%) 순이다.
이처럼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한방의료도 의료분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의료분쟁조정제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의료분쟁정법에 의하면 의료분쟁 시 당사자가 조정을 신청하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조정중재원)이 9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30일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해 최장 12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내려야 한다.
조정중재원에서 조정이나 중재를 하는 경우 의료사건에 대한 과실과 인과관계 유무에 대한 규명은 조정중재원에 설치된 의료사고감정부에서 하게돼 분쟁 당사자가 이에 대한 비용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의료분쟁을 조정하거나 중재하기 위해 조정중재원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의료분쟁조정위원회는 위원장 및 50명 이상 10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비상임으로 한다.
다만 조정조서 작성 등을 위해 상임 조정위원을 둘 수 있으며 조정위원은 조정중재원의 원장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
조정위원은 정수의 5분의 2는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하고 나머지는 보건의료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보건의료인단체 또는 보건의료기관단체에서 추천한 사람, 소비자권익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추천한 사람,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급 이상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에 있거나 있었던 사람으로 보건의료인이 아닌 사람으로 각 5분의 1씩 구성된다.
조정위원회에서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조정위원회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5명의 조정위원으로 구성된 분야별, 대상별 또는 지역별 조정부를 둘 수 있으며 조정부의 장은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조정위원 중에서 위원장이 지명하고 그 위원 구성은 조정위원회와 같은 비율로 조정위원 중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의 자격을 가진 위원 2명(판사 1명을 포함)과 각 1명으로 구성된다.
의료사고감정단(이하 감정단)은 단장 및 50명 이상 100명 이내의 감정위원으로 구성하고 단장은 비상임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위촉한다.
감정단 역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상임감정위원 및 비상임감정위원으로 구성된 분야별, 대상별 또는 지역별 감정부를 둔다. 감정부는 의료인 2명, 법조인 2명(검사 1명 포함), 소비자대표 1명으로 구성되며 감정부의 장은 반드시 의료인에 해당하는 자여야 한다.
감정단은 의료분쟁의 조정 또는 중재에 필요한 사실조사, 의료행위 등을 둘러싼 과실 유무 및 인과관계의 규명, 후유장애 발생 여부 등 확인, 다른 기관에서 의뢰한 의료사고에 대한 감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감정부는 분쟁을 조사해 조정신청이 있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감정서를 작성, 조정부에 송부해야 하며 감정서 작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90일 이내에 감정을 완료해야 한다.
감정서에는 사실 조사의 내용 및 결과, 과실 및 인과관계 유무, 후유장애의 정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이 기재된다.
조정부는 감정부의 의견을 고려해 의료사고로 인해 환자에게 발생한 생명, 신체 및 재산에 대한 손해, 보건의료기관개설자 또는 보건의료인의 과실정도, 환자의 귀책사유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결정한다.
신청인과 피신청인은 조정부의 조정결정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동의여부를 조정중재원에 통보해야 하며 15일 이내에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동의한 것으로 본다.
이같은 방법으로 당사자 쌍방이 조정결정에 동의하거나 동의한 것으로 보일 때 조정이 성립되며 성립된 조정은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
조정절차 진행 중에 신청인이 피신청인과 합의해 조정부가 이에대한 조정조서를 작성한 경우에도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
의료분쟁 당사자는 분쟁에 대해 조정부의 종국적인 결정에 따르기로 서면으로 합의하고 중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이는 조정절차 중에도 할 수 있다. 당사자는 합의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조정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재절차에 대해서는 조정절차에 관한 의료분쟁조정법의 규정을 우선 적용하고 보충적으로 중재법을 준용하게 된다.
중재판정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며 중재판정에 대한 불복과 취소는 중재법을 준용한다.
하지만 중재제도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대한상사중재원이나 서울변호사회 중재절차에 단 1건도 중재신청이 들어오지 않고 있고 중재는 사적 재판으로서 1회에 종결하기 때문에 내국인은 잘 이용하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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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공공의료 만족도 높다”
///부제 ■⃟ 의료의 질 측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한방공공의료 확대
■⃟ 국공립 공공의료기관 수 비교, 한방진료실 설치율 약 8% 불과
■⃟ 건보공단 직영 일산병원 10년 지나도 한방진료실 철저히 외면
///본문 국민의료의 만족도 충족과 저렴한 비용의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서는 국공립 공공의료기관에서의 한방의료 확대가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열린 건강보험공단의 금요조찬세미나에서 공공의료에 있어서 한방의료의 역할 및 확대 필요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이날 관심을 모은 것은 2000년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자병원으로 자처하고 있으며, 공공의료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의과·치과까지도 들어와 있는데도 유독 한방진료실은 개원한지 10년이 지나도 개설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강한 질타가 있었다.
세미나에서 한의계 관계자는 “공단 일산병원 등 공공기관에서 한·양방 협진이 필요한데도 한방진료실은 찾아볼 수 없는데, 한방의료는 환자진료상에서 충분히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진현 서울대 교수는 “미국의 경우 한국 ·중국보다 침술 연구를 더 많이 하고 있으며, 특히 일산 공단직영병원의 경우 당연히 한방진료를 시행해 협진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일산병원은 홈피 홍보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데 기여함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대외 경쟁력을 갖춘 공공기관 운영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들이 낸 의료비 즉 건강보험료로서 설립된 공단 직영 일산병원이 공공의료서비스를 지향하면서 지난 10여년 동안 한방의료를 배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건강보험공단 직영 일산병원의 진료부를 보면 양방의과 31개과와 치과가 설치되어 있고, 치과는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 교정과, 치주과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이와 같이 공단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의 공공의료기관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개원한 이래로 10년이 지나도록 한방진료실을 설치하지 않고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전체적인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 숫자 대비 한방공공의료기관 설치 비율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본지가 우리나라 전체 국공립 공공의료기관 200여곳을 조사한 결과 한방진료실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재활원,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울산시립노인병원,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경산노인전문요양병원, 대구·인천·삼척·청주·군산·제주의료원, 서울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등 15곳으로 전체 공공의료기관 수와 비교하면 약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각 시도별로 대부분 의료원, 도립병원, 정신병원, 요양병원, 보훈병원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방진료실의 설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의료서비스 유형별 국민만족도 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만족도는 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 중 1위를 자치할 정도로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이 국공립병원의 한방의료 참여율은 전체 의료시장에서 한방의료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 비해 매우 낮아, 국민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의료계 전문가들은 현행 보건소내 한의사 의무배치, 국공립 병원내 한방진료부 설치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한방병원 설립 등을 통해 한방공공의료서비스의 확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의계 관계자는 “국민 만족도가 높고, 의료의 질 측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치료방안인 한방의료가 국민들에게 손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도 공공의료기관에서의 한방의료 확대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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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첩약 건보 급여화 ‘필요’…77.4%
///부제 현행 56종 처방 포함한 특정 처방 우선 실시
2첩/일 분 1만원~1.2만원이 적정하다 ‘26%’
///본문 한약 첩약 및 과립제의 건강보험 급여화와 한·양방 의료일원화는 한의계는 물론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이들 문제는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의료시장 경쟁에서 한방 개원가의 향후 비전을 좌우할 무거운 사안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치밀한 전략과 로드맵에 따라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생각을 잘 읽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류성현)는 올해 초 각 구 분회총회와 개별 접촉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 총 159명의 회원으로부터 답변을 얻었다.
먼저 한약(첩약) 및 한약제제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78.6%(125명)가 단미혼합제제와 복합과립제의 차이를 알고 있었다.
응답자의 37.1%(59명)는 단미혼합제제만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둘 다 사용한 응답자는 30.2%, 복합과립제만 사용한다고 응답한 회원은 10.7%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단미혼합제제만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42.1%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60.9%가 둘 다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성별 차이를 보였고 연령에 따른 분류에서는 20대와 30대에서 둘다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이 조사됐다.
특히 20대에서 단미혼합제제와 복합과립제를 둘 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단미혼합제제만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아 연령대별로도 사용의 차이를 보였다.
둘 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료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6.1%로 가장 많았고 ‘별로 효과가 없어서’가 22.2%, ‘적절하게 사용할 처방이 없어서’가 11.1% 순이었다.
복합과립제만 사용하는 이유로는 ‘단미혼합제제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서’가 33.3%, ‘다양한 처방을 활용할 수 있어서’ 27.8%로 집계됐다.
현재 단미혼합제제의 처방이 56가지로 제한돼 있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가장 많은 65.2%가 ‘다양한 처방이 더 도입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고농축 약효성 보강이 돼야 한다’, ‘물약이 필요하다’, ‘부형제를 줄이고 효과를 높여야 한다’, ‘약효를 증진 시키고 다양한 처방이 도입돼야 한다’, ‘복합과립으로 전면 수정해야 한다’ 등이 제시됐다.
현재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복합과립제에 대해서는 87.3%가 ‘건강보험 적용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복합과립제만으로 제한한 의약분업 실시에 대해서는 69.4%가 ‘의약분업을 실시하면서까지 보험적용은 필요없다’고 답했다.
한약(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해 77.4%(123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20.8%는 ‘현재의 비보험 상태가 더 좋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대가 증가할 수록 현재의 비보험 상태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증가했으며 임상경력, 일일 평균 내원환자 수, 일일 평균 첩약수 처방이 많은 회원일수록 한약(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필요 없다고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약(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한약을 복용하는데 경제적 부담이 적어진다’가 가장 많은 35.2%였으며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가 26.8%, ‘한의(병)원 경영수지가 개선된다’가 15.3% 순으로 집계돼 임상에서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한약(첩약) 복용을 꺼린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의 비보험 상태가 더 좋은 이유로는 ‘방제기술료 등 한의사의 기술을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다’가 32.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한의(병)원 경영수지가 개선된다’가 24.2%, ‘건강보험 재정이 부족하다’ 21.0%, ‘한방의료가 고급의료로 존재해야 한의학의 특성이 유지된다’ 16.1% 순이었다.
기타로는 ‘보험화가 되면서 한의사의 처방 운영 범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진료에 있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삭감 등 규제와 통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했다.
치료용 한약(첩약)이 건강보험화될 경우 2첩/일 분에 대한 적정 가격으로 26.0%가 1만원~1.2만원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1.4만원~1.6만원을 선택했다.
전면적인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는 부분실시 방법에 대해 19.4%가 ‘현행 56종 처방을 포함한 특정 처방에 대해 먼저 실시하는 방안’을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으며 ‘한약재 비용을 환자들에게 본인부담시키고 기술료에 한해 보험화하는 방안’이 18.7%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6세 이하에서 먼저 시행하는 안과 1인당 동일질환에 처방일수를 제한하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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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글로벌 시장 선점 기회
///본문 신약개발을 포함 바이오경제시대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천연물 의약품은 한의약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양의계의 침탈을 받고 있다.
화학합성에 치중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2000년 전후 천연물에서 신약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회귀하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천연물 의약품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법령을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수천년에 걸친 한의약 약물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과학적으로 응용·발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을 이미 지니고 있다.
실제 기존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과 ‘약사법’을 해석하면 광물을 제외한 한약을 연구·개발하는 행위 역시 천연물 과학인데도 아직까지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개발·육성과 관련된 법으로 천연물 의약품의 접근에 대한 부분은 전혀 명시되어 있지 않아 한의약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
다행이 최근 한의약육성법이 한의약 정의를 과학적으로 응용·개발로 확대하면서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수천년 임상보고를 지니고 있는 한의약 연구능력 및 개발기술이 손을 잡는다면 유망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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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생명복지 R&D 1조6,567억원 투입
///부제 국과위, ‘2012년도 국가R&D사업 예산 배분·조정’ 의결
///본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이하 국과위)는 지난 6월 정부 각 부처가 제출한 내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요구액을 토대로 ‘2012년도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한 결과, 생명 복지 분야의 경우 1조6,567억원 규모 R&D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10조원대의 과학기술 국가 R&D 예산은 △우주·항공 및 건설·재난재해 등 거대공공분야(1조3,429억원) △에너지·자원 및 환경·기상 등 녹색자원분야(1조 7,166억원) △기계·소재 및 지역·중소기업 등 주력기간 분야(2조8,419억원) △기초연구 및 IT·융합기술 등 첨단융복합 분야(3조969억원) △생명·의료 및 농림·수산·식품 등 생명복지 분야(1조6,567억원) 등에 투입된다.
생명복지 분야의 경우는 올 해 1조5,865억원 보다 4.4% 증액된 1조6,567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뇌·재생의료·유헬스 등 미래 전략분야의 연구개발 확충을 위해 재생의료 실용화기술 개발(100억원),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99억원)을 비롯 동물질병·감염병에 대한 확산 차단 및 발병 직후 신속한 사후관리를 위한 수의과학 기술 개발(246억원),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 개발(175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120억원)과 다부처 공동, 전주기 지원방식의 신개념 신약개발사업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지원(300억원) 및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 개발(100억원) 등 분야가 대표적으로 예산이 증가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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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미래를 보는 (가칭)한방병원행정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이 지난달 26일 한방병원행정사 자격제도 설치 추진을 위한 자격관리위원회를 개최, 시험과목 및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한 것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날 회의에서 응시자격을 보건행정 및 한방병원 행정관련 대학 졸업자로 국한한고 자격증 명칭도 한방병원 관리사로 개칭해 ‘병원행정사’와의 혼란을 막아 누가 보더라도 한방의료기관을 위한 행정인력임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세대와 다가올 미래사회에서 자격증 가치는 국가자격화, 영속성, 희소성, 수익성, 합리성 등 국제사회 질서 형성에 기여도를 지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방병원행정사(가칭) 자격제도 추진 과제는 일단 올해 시험은 대한한의사협회의 명의로 시행하고 2012년에는 민간자격 설치를 추진, 추후 국가자격증화하는 수순으로 한의협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이미 제도화돼 있는 ‘병원행정사’와는 차별화된 자격제도를 만들고 한방병원의 비전을 키우도록 주도적 역할을 한다면 한방병원행정사 취득에도 높은 참여율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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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방병원 찾는 일본인 급증
///부제 평균 유치실적 전년대비 약 230% 증가
///본문 한방병원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본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의료관광 추진 병·의원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일본인 유치실적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개 한방병원들의 평균 유치실적은 전년대비 약 2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주로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불임, 디스크 치료 등 다양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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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우디의 ‘한방의학센터’ 개설에 기대하는 것
///본문 강남논현한의원(원장 민영기)이 사우디에 대한민국 한방의학센터(KTMC, Korean Traditional Medicine Center, 가칭)를 금년 8월말까지 개설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우디 진출은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당뇨합병증인 족부괴사를 앓아온 하다피그룹 리아드 회장이 한방 치료로 크게 호전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논현한의원만의 영예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이는 향후 중동지역의 한방의료 진출의 모뎀텀으로 R&D, 특허산업화 전략이 필요하다.
화학합성에 치중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 천연물에서 신약을 발굴하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 현지 KTMC의 인적, 물적 자원을 R&D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가는 또 하나의 도약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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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재 ‘백지’ 천식 치료 효과
///부제 KIOM, ‘백지’ 추출물로 효과 증명…국제학술지 게재
///본문 한약재인 ‘백지(白芷, 약초명: 구릿대)’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천식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한약재인 백지 추출물을 경구투여 했을 때 천식질환이 크게 개선됐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실험은 △음성대조군(정상쥐-백지추출물 비투여)과 △천식유도군(천식유도군-백지추출물 비투여), △양성대조군(천식유도군-montelukast, 기존천식치료제 투여군)과 △실험군 3개(천식유도군- 각 25, 50, 100 mg/kg 백지추출물 투여군) 등 총 6개 군에 대해 각 7마리씩 시험을 실시했다. 백지추출물의 효과는 6일간 매일 1회씩 경구투여 후 폐조직, 기관지폐포 세척액(BALF) 및 혈액검사를 통해 평가했다.
연구팀은 천식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기관지 폐포 세척액내 염증세포수를 측정한 결과 정상쥐인 음성대조군보다 천식유도군에서 염증세포의 총 세포수가 30배 이상 증가하였고, 이중 호산구(알러지성 염증세포의 한 종류)는 50%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백지추출물을 경구 투여한 실험군에서는 천식유도군의 총세포수보다 68.4% 감소하였고, 호산구수 또한 65.2% 감소하였다. 또한, 양성대조군인 기존천식치료제보다 총세포수는 14.2%, 호산구수는 13.1% 더 감소하였다. 이는 백지가 천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책임자인 신현규 박사(한약EBM연구센터장)는 “이번 연구는 한약재인 백지가 천식 등 알러지성 면역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한약재 추출물 및 한약처방을 이용하여 항알러지 효과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논문제목:Anti-asthmatic effects of Angelica dahurica against ovalbumin-induced airway inflammation via upregulation of heme oxygenase-1)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Food and Chemical Toxicology’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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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김영근 경남도회 사무처장, 경영학 박사 학위 취득
///부제 학위논문 ‘韓方醫療서비스…行動意圖에 미치는 影響’
///본문 경남한의사회 김영근 사무처장(52세·사진)이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처장은 최근 ‘韓方醫療서비스에서 서비스인카운터 關聯要因이 關係 質과 行動意圖에 미치는 影響’이라는 논문으로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 처장은 지난 2006년 경남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김 처장은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이전에도 造船工學, 經濟學, 眼鏡光學, 經營學 등을 두루 수학하며, 안경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학구파이다. 또한 현재 경남한의사회에서 28년째 근무하며, 지부 및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만학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처장은 “그동안 저를 위해 성원해주신 수많은 한의사 여러분들을 비롯해 한 분 한 분 다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저의 훌륭한 버팀목이 된 소중한 인연들을 가슴깊이 평생 간직하겠다”며 “베풀어 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해드리기 위해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처장의 학위 논문은 한방의료기관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처장은 “고객(환자)과 서비스제공자(의료인)가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인카운터가 감정적 만족과 고객만족 그리고 관계 질과 나아가 고객의 행동의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고객인 환자가 느끼는 감정적 만족의 중요성이 서비스인카운터와 고객만족 간에서 중요한 매개자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이 저술한 논문에서는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사, 간호사, 간호보조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여 의료진의 소통능력을 높일 것과 더불어 환자들과의 감정적 만족을 높이기 위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할 것과 환자 개인에 대한 관리와 돌봄의 질을 더욱 더 높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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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군,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 전략
///본문 경남 산청군이 지난달 21일 개최된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계기로 조직위원회 설립 및 엑스포 심사계획 등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키로 한 것은 유사한 엑스포 경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성공적 엑스포란 ‘인류 건강증진에 적극적으로 변화를 가져 올 구체적 액션플랜’에 개최도시뿐 아니라 한의학적관이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개최되었던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게기로 제천은 이미 세계적 한방도시로 탈바꿈했다. 개최지였던 공원시설에는 한방생명과학 최고의 산업체 연구소는 물론 한약재의 전시 판매,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최 후 활용도가 관건은 아니지만 이런 플랜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결국 산·학·연의 R&D 성과물을 어떻게 시장선점으로 이어갈지 경제적 파이를 키워야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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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대 청의회, 보은군서 한방의료봉사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청의회(회장 정성현)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충북 보은군 산외면을 찾아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광대 한의대 대전·충청 출신 모임인 ‘청의회’의 이번 의료봉사는 산외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임시진료소에서 실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침, 뜸, 한약 처방 등을 시술하는 한편 한방건강강좌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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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위기의 제약업체 신약 개발로 뚫어야”
///본문 지난달 21일 보건복지부는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제약사의 약가를 최대 20% 깎았다. 업계에서는 이를 제약사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풀이한다.
여기에 더해 내년부터 ‘실거래가 상환제’, ‘기등재 의약품 목록 정비 사업’ 등이 본격 시행된다. 한마디로 정부가 시장에 보내는 신호는 “이제는 신약 개발에 나서라”는 것이다.
제약산업이 살길은 이제라도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생존방법이 없다.
그런데도 제약사는 복제약으로 손쉽게 돈 벌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확률은 1만분의 1이다”라며 “신약 개발에 실패하더라도 망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입을 모은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스스로 환골탈태하는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 그런 연후에 R&D에 대한 정부지원도 검토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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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고령화로 의료비 급증
///본문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미래위원회(미래위)를 출범시켜 적자 해소 방안과 의료제도 선진화, 보건산업 활성화 등을 논의해 왔다. 하지만 정치권과 사회단체 일각에서 무상 의료를 포함한 의료 혜택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건강보험 적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34조8990억원이던 건강보험 지출액은 2015년 57조9550억원으로 건강보험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가 2050년에는 소득의 40%에 육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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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삼복첩으로 한의학의 예방의학적 효과 알릴 것”
///부제 삼복첩 효과 있다 ‘80.4%’, 향후 재시술하겠다 ‘94.6%’
일년상시 특정질환에 사용하는 첩부요법 개발이 목표
///본문 뜨거운 여름의 양기를 통해 몸을 보강함으로서 겨울을 대비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방법인 ‘삼복첩(三伏帖)’이 최근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복첩, 호흡기질환·냉증·소아기 허약에 효과
‘黃帝內經’의 “春夏養陽, 秋冬養陰”의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는 삼복첩은 혈위에 한약을 붙여서 효과를 보는 혈위약물요법의 일종으로, 초복·중복·말복의 삼복날 배수혈에 고약 형태의 맵고 따뜻한 약물을 붙임으로써 약물과 자연의 온열지기를 빌어 인체의 양기를 도와서 병의 원인인 되는 寒邪를 몰아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삼복첩의 적응증은 크게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호흡기질환의 예방 △손발이 차고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며 여름에도 발생되는 냉증을 제거 △배가 차고 배앓이를 자주하며 겨울이면 위장질환이 심해지는 소화기 허약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장규태 교수(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는 지난해부터 강동구내 어린이집연합회와 연계하여 선정된 어린이집의 유아들에게 삼복첩을 무료로 시술하는 행사를 시행, 올해에는 더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강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언어와 인식 차이 때문에 병원을 찾기 힘든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삼복첩 무료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규태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하여 진행된 어린이집의 경우 작년에는 60% 정도가 시술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소속된 모든 유아의 보호자가 시술에 동의하여 그 뜨거운 반응을 현장에서 몸소 느끼고 있다”며 “특히 감기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삼복첩을 시술받으려는 유아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복첩이 우리나라가 아닌 대만, 중국 등지에서 활성화 되어 효능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결과가 외국 자료이다 보니 삼복첩 효능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장 교수는 “아직 국내 연구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동감한다”며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지난해 삼복첩을 시행하면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삼복첩의 영향요인 및 임상효과 판정에 관한 예비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총 56명의 유치원 아동에게 삼복첩을 시술하고 부모가 느끼는 효과를 살펴본 결과 유효가 45명(80.4%), 무효가 11명(19.6%)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 가벼운 정도의 소양감이 2례 보고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소실되었고, 성격이나 행동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예비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복첩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삼복첩을 시술한 56명 중 19명(33.9%)만이 시술 당시 삼복첩을 알고 있어 아직 삼복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술받은 56명 중 53명(94.6%)은 재시술할 의향이 있었고, 지인에게 권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경우가 41명(73.2%)으로 나타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의학 우수성·치료의학 역할 정립에 ‘역할’
장 교수는 삼복첩의 효능 연구를 위해 올해는 대상군의 숫자도 크고 대조군을 설정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지난해 연구보다 한 차원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대한한방소아과학회와 대한침구학회 등이 삼복첩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장 교수는 “삼복첩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회들에서는 삼복첩 시술이 예방의학으로서 간편하고 부작용 없는 시술을 통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치료의학으로서 역할을 정립하는데 삼복첩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학회에서는 학문적인 뒷받침과 제반 여건의 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 교수는 삼복첩은 한의학의 예방의학적인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삼복첩은 혈위에 부착하여 효과를 얻는 첩부요법으로 일종의 외용요법의 일종이다.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冬病夏治의 개념을 극대화한 것이 삼복첩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의 첩부요법은 이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다양한 질환에 다양한 형태의 첩포 재료와 방법을 개발하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일년상시 특정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첩부요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발병되는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하는 첩부요법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복날에 삼복첩 시술하는 문화 만들겠다
“사장되어가는 치료법을 발굴하고 그에 대한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학회뿐 아니라 모든 한의사들의 책무”라는 장 교수는 “예전에 동지날에 뜸을 뜨는 문화가 있었듯이 삼복첩과 관련해서는 복날 음식을 먹고 삼복첩도 자동으로 시술받는 문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삼복첩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삼복첩 사업이 제대로 날개도 펴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경험을 잊지 말고 삽복첩에 대한 효과를 믿고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모든 한의사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교수는 “최근 들어 한의계에는 한의약육성법 개정 등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틀이 하나 둘씩 마련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한의사분께 감사와 격려를 드리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각자가 맡는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한의학의 중흥기를 반드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치매’, 국가가 본격적으로 관리 나선다
///부제 치매관리법 공포… 내년 상반기 중앙치매센터 지정
///본문 치매 관리를 위한 국가의 개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치매의 예방 및 치매관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하여 치매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치매관리법’이 지난 4일 공포돼 내년 2월 5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제정 공포된 ‘치매관리법’의 주요 골자는 △국가치매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치매관리종합계획 수립 △치매의 예방과 치료·관리를 위한 연구사업, 치매검진사업, 의료비 지원사업, 등록통계사업 등의 실시 △치매에 관한 전문적 연구·치매관리사업의 지원을 위한 중앙치매센터 지정 △지역사회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 관리를 위하여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 설치 △치매관리사업 수행에 따른 비용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현재 치매 환자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치매로 인한 의료비는 환자의 증가 수준보다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02년 치매 환자는 4만8000명이었고, 이에 대한 진료비는 561억원이 소요됐다. 하지만 지난 2009년 기준으로는 21만5000명으로 치매환자가 급증했고, 소요 진료비용만도 6211억원에 이르렀다.
‘치매관리법’ 제정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는 ‘중앙치매센터’는 종합병원 중에 지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치매연구사업 계획 수립, 치매환자 진료, 치매전문 교육·훈련, 치매 관련 통계 수집·분석 등 법률로 정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앙치매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지정할 계획이며, 지정의 기준·방법·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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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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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아시스 활용, 편의성만으론 안된다
///본문 최근 개최된 한국한의과대학장협의회(회장 김남일)에서 전국 한의대 재학생들이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오아시스 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방안을 KIOM측에 제안키로 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한의대 재학생들이 오아시스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류제출 등 절차가 번거로웠다.
즉, 협의회측에서 일괄적으로 전체 재학생들의 정보를 매년 일괄적으로 KIOM측에 보냄으로써 재학생들의 접근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몇가지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편리한 이용 못지않게 궁극적으로 한의학 연구 시너지에 일정 역할을 자임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
학문의 총 본산인 대학과 정부출연 한의학연구원간 정보유출 방지 등 새로운 포럼을 만들고 글로벌 지식비전을 키우도록 상호 상승역할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일방적인 수혜의식을 벗어날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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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3의학’을 향한 출발
///본문 제3의학회(회장 김완희)가 최근 개최했던 ‘한의학의 정체성과 발전방향’을 주제로한 학술집담회에서 정우열 전 원광한의대학장이 “치료가 되었던 경험적 사실을 어떠한 방법으로 설명하고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들이 명확하게 설정돼 있어야 장래 인류보건의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한의학이 자체 변혁을 통해 장점을 살려나가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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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스리랑카 코리안 클리닉… 봉사정신의 ‘기적’
///본문 지난 2003년 9월 스리랑카의 수도인 콜롬보에 개원한 ‘코리안 클리닉’은 2005년 3월 제2대 원장으로 한규언 원장이 부임하면서 우리나라 전통 한방 진료 및 교육을 통해 스리랑카 한의학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감동은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특히 코리안 클리닉에서의 한방 침구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수료생들(12만3000여명)은 자발적으로 ‘스리랑카-한국 침구봉사단(SKAMST)’을 구성해 지방 순회진료를 실시하는 놀라운 성과는 바로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이자 봉사정신이라 할 수 있다.
KOMSTA의 소리없는 봉사가 일궈낸 코리안 클리닉에 대한 현지인들의 쏟아지는 관심을 적극 활용, 리모델링으로 단장한 새로운 설비와 시설이 한국 한의학을 한단계 성장시켜 글로벌 브랜드 가치로 구축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제 대외협력사업을 총괄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은 국가 차원에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당면목표로 삼아 개도국들에게 국제협력한의사 파견 및 친선한방병원 설립을 담은 구체적 프로젝트를 세워 시급히 시행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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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동국한의대, 경남 하동 어르신 무료진료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동아리(회장 유원준)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경남 하동군 농어촌복합체육시설에서 ‘2011년 하동농협 한방 무료진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44명의 동아리 회원들은 지역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고된 농사일로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뜸·부항·한약을 통한 한의진료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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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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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엑스포 이후 기반 시설의 효율적 사용
///본문 ‘2010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이후 기반시설 활용문제는 제천시만이 고민하고있는 과제는 아니다.
이미 한방바이오 분야가 첨단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반시설을 활용해 국부를 창출하는 전략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제천시가 한방엑스포 이후 한방엑스포 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공원시설에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관을 비롯 한약재를 판매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엑스포 약초시장을 갖추고 찾아가는 홍보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특히 내후년에 개최될 ‘2013산청전통의약엑스포’ 역시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이 기반시설 활용의 교본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한방바이오엑스포 공원 활용 전략은 향후 유사한 한방축제 행사장 활용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만큼 관내 유관기관들을 지속적으로 방문, 홍보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정책 대안으로 적극 반영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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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국립재활원 중풍예방교실 ‘파워’
///본문 국립재활원(원장 방문석) 한방재활의학과는 지난달 20일 국립재활원 신관3병동에서 ‘중풍-원인을 알면 예방할 수 있다’를 주제로 중풍예방교실을 실시해 참석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여기에는 국립재활원이 지니고 있는 의료진, 첨단시설 의료기술요인에도 기인하지만 국립의료기관이 지니는 막강한 공공구조 변화의 힘도 한 몫했따.
이날 교육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중풍의 원인에 대한 한의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방법을 숙지했다”며 “국립재활원 내에서 한방재활의학과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위상을 전했다.
비록 시작은 초라했지만 국립재활원에서 동·서의학 균등발전을 이룰 수 있는 날까지 한방재활의학과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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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알기 쉽게 다가오는 한의학의 지혜 ‘낮은 한의학’
///부제 한의학에 대한 각종 질문…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다
한의학이 국민에게 친근히 다가설 수 있는 길 선택
이상곤 원장, ‘낮은 한의학’ 책으로 한의학 홍보 전파
///본문 이상곤 원장은 “한의학의 전체적인 이론의 이해없이 뜸으로만 병을 고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접근 방식”이라며 “어설픈 뜸 지식을 갖고 자신의 질병만을 치료하려는 것이 아닌 결국 경제적 이득을 취하거나 환자 치료로 갈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국 국민의 건강에 큰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며, 인터넷상의 침구 교육에 대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 보였다.
이 원장은 또 “우리는 과거의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가령 조선시대에서는 기가 튼실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었다. 그러나 현재에는 면역력의 증강이 곧 병을 멀리할 수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늘날의 언어로 현재의 패러다임에 맞게 대중과 소통하는게 중요하다. 그럴 때 국민의 한의학 이해도는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패러다임에 맞게 대중과 소통하는게 중요
한의학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으며,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학을 신뢰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 바로 ‘낮은 한의학’의 저술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우황청심환, 공진단, 경옥고 등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많은 약물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이어 소현세자 독살설의 미스터리, 정조 암살설의 한의학적 진실, 조선 왕들의 온천 일주와 같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시공을 초월한 한의학의 모습을 그려낸다.
한마디로 역사적 사실과 일화를 발굴해 한의학적 사유의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의료 전문서로 치우치지 않으며, 전문적인 문제를 오히려 단순한 논리로 풀어내 한의학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 같은 저술 방법과 관련, 최근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불광출판사)을 출간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선재 스님(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의 추천사는 이 책 전반을 꿰뚫수 있는 요약본과 다름 아니다.
“한의학의 핵심 논리를 수많은 역사적·일상적 임상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접점을 모색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응축되어 있는 매우 보기 드문 책이다.(선재 스님)”
전문적인 문제를 단순한 논리로 술술 풀어내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인간 허준, 조선 침의 자존심 허임, 다산의 인두법 등 ‘사람의 의학, 한의학’을 다루고 있고, 2부는 ‘왕의 의학, 건강의 왕도’를 주제로 밤의 제왕 성종, 연산군이 백마에 집착한 이유, 경종 승하 사건의 진실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3부 ‘한의학의 논리’에서는 경락의 참 의미, 신종플루의 치료약, 쓸개의 힘, 비빔밥과 스시, 처녀 감별법 등을 이야기하고 있고, 4부 ‘현대의학이 카드라면, 한의학은 적금’에서는 가슴에 핀 민들레, 소금은 금이다, 황사와 맞장뜨기, 황장엽이 더 걸었더라면 등을 기술했으며, 5부 ‘약과 침의 하모니’에서는 신선의 영약 경옥고, 황제만이 먹던 공진단, 홍삼에도 부작용이 있다, 자하거의 비밀, 민영익과 개고기, 복날 삼계탕에 열광하는 이유 등을 흥미롭게 써 내려갔다.
특히 4부의 ‘현대의학이 카드라면, 한의학은 적금’과 관련, 이 원장은 한·양방 학문간의 상호 이해와 존중을 강조했다. “가령 감기가 걸렸을 때 양방에서는 해열제나 항히스타민제제를 이용해 코나 눈 점막의 부종이나 분비물을 줄임으로써 감기 치료에 나서는 반면 한의학에서는 인체가 원하는 알맞은 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점액분비와 관련한 적정한 한약 투약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에 나선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 우수하다고 말하기 보단 그 필요에 따라 카드와 적금 모두가 적절히 활용될 필요가 있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소통, 의사와 환자의 소통을 위한 지름길로 그가 선택한 것이 바로 ‘낮은 한의학’이다. 한의학이 서양과학의 성과를 이은 현대의학보다 더 낫다거나 우월하다고 고집부리지 말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고 제안한다.
또한 한의학의 오랜 지혜를 수많은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달여 내고 있어 한의학을 과학의 눈으로, 현대의 눈으로, 합리적으로 읽어 내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동·서양의학, 그리고 환자와의 소통을 말하다
‘코 음기로 다스려라’, ‘코박사의 코이야기’, ‘신한방임상이비인후과’, ‘코속에 건강이 보인다’, ‘낮은 한의학’ 등 많은 서적을 펴낸바 있는 대구한의대 학보사 편집장 출신인 이상곤 원장.
그는 ‘낮은 한의학’을 출간하자마자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한의학을 주제로 한 역사 소설 저술이다. 이미 상당량의 원고를 작성,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출간될 예정이다.
“허준 드라마가 TV에서 절찬리에 방영될 때가 한의학의 활황기였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앞으로 펴낼 소설은 한의학 소재의 드라마로 연계돼 새로운 한의학의 붐과 한의학 한류를 불러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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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배우러 왔어요”
///부제 러시아 국립의대생, 대구한의대서 단기 의료연수
///본문 러시아국립의과대학 재학생 15명이 지난 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2주간 대구한의대학교(총장 이준구) 부속 대구ㆍ포항 한방병원 및 시립문경요양병원 등에서 한의학을 배우기 위한 단기 의료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일정은 연수 첫째 주에는 한의과대학 김광중 학장의 한의학개론 강의를 시작으로 이봉효 교수의 경혈학 강의 및 실습, 침구임상 실습과 함께 한국문화체험(천연염색 및 도자기체험, 남사당놀이, 유적탐방, 다도체험 등)과 홈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중에는 기공학 강의 및 실습, 재활임상실습 등과 대구한의대학교의 부속 포항한방병원 및 문경시립요양병원에 현장실습을 연수하고, 또한 35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구약령시 방문으로 이어진다.
이에 앞서 지난달 3일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생들로 구성된 의료연수단이 2주 동안 러시아에 파견돼 유럽 지역의 한의학 최신동향을 파악하고, 모스크바 시립병원 등에서 실습과 체험을 통하여 러시아의 의학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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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과학연구소’ 체제로 개편하자는 발상
///본문 최근 ‘전자신문’은 ‘기획-출연연 조직 밑그림 완성-교과부 산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기존 4개 연구본부를 시스템형 전문연구소 형태의 한의과학연구소로 통합키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출연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한의의료 및 한약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연구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의학 국가거점연구기관이라는 점에서 ‘한의과학연구소’ 체계로 개편되면 21세기 글로벌 환경에서 국제표준통합의 주도적 역할을 할 국가거점 역시 불가능하다.
더욱이 상대직능의 한의학연구원 폄하 속에서도 한의약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발전, 육성, 성장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더 큰 칸막이와 저성장만 낳을 뿐이다.
따라서 26개 출연연 모두를 국과위 소속으로 이관하고, 기관별 독립법인을 유지해야 한다는 출연연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 이는 한의학연구원도 마찬가지다.
국제무대에서 2015년경 3500억불대의 시장이 형성될 세계 전통의학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주도적 역할을 통해 오히려 ‘글로벌 한의학’ 전략 및 국가거점기관으로 위상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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