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24호
///날짜 2011년 12월 01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역량 강화의 시발점
///부제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 “한의약 도약의 발판 마련하자”
내년 2월19일 전국한의사대회 개최… 한의계 미래 비전 제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7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를 개최, 한의약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한의계의 역량을 중점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김정곤 회장은 “지금 우리 한의계는 앞으로 전개될 사회적·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한 단계 더 도약 발전하기 위한 역량 강화가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의계는 하나로 결집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제2의 한의약 부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우수분회 표창 및 중앙회 각 부서별로 추진한 금년도 주요 회무 및 추진 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현재 한의계의 현실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물 상영을 통해 전국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년 2월19일 개최 예정인 전국한의사대회의 취지 및 회원들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동영상은 한의학 발전의 손발을 묶는 수많은 규제 및 정부의 양방 편향적 정책들에 대한 현 상황을 분석한 뒤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여 미래의 희망을 현실로 이뤄내기 위한 실천 방안이 소개되며,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가 한의계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발점이 되어야 할 것임을 나타내 보였다.
또한 최문석 부회장(전국한의사대회 준비위원장)은 “전국한의사대회를 통해 한의계의 결집된 역량을 대내외에 분명히 보여 한의학의 부흥과 도약을 이루는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자”며, 대회의 개요 및 프로그램, 예상 참석인원 등 준비 상황을 설명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시도지부 분회장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김상수 경기 남양주한의사회장은 “전국한의사대회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한다”며 “분회장들부터 대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각자 맡은 바 역할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통해 회원들과 적극 동참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강조했다.
또 송미덕 서울 중구한의사회장은 “대회 개최 이전에 한의계가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또한 이 대회에 왜 회원들이 함께하여야 하는지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영상물을 만들어 내년 1월 분회 총회 전까기 전국에 보내 대회의 취지와 참여를 독려하는데 적극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세기 서울 강남구한의사회장은 “현재 우리 모두가 어렵다고들 말하고 있다”며 “한의사대회가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다같이 힘을 모아 참여할 수 있을 때만이 우리 스스로, 우리들의 미래를 희망차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석회의에서는 특히 지난 24일 침사가 뜸 시술을 한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기소유예처분을 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여 헌법재판소의 올바른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국민건강 위해 사범이 근절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처할 것임을 천명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내년 2월19일
전국한의사대회 개최
전국 이사회, 한의학 비전 정립 위한 세부 정책방향 설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6일과 27일 각각 제18, 19회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19일 한의계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전국한의사회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세부적인 준비는 조직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사회에서는 한의사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뒤 각 시도지부장 및 중앙이사들의 만장일치로 내년 2월 전국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전국한의사대회’를 개최하여 한의학 비전 정립을 위한 세부적인 정책방향 설정과 한의학의 접근성과 대중성 제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박상흠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와 준비위원회(위원장 최문석 부회장)를 설치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지난달 24일 침사가 뜸 시술을 하여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것을 취소한다는 결정과 관련한 성명서 채택을 통해 이같은 결정은 의료면허제도의 근간이 훼손됨은 물론 국민의 건강권도 심각하게 위협받게 됨을 크게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보건당국과 사법당국은 국민건강에 큰 위해를 초래하는 불법 무면허 침·뜸 시술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처벌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대국민 홍보를 위해 언론계의 최일선에 있는 아나운서 단체와 업무협약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조만간 KBS 아나운서협회와 업무협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또한 이미 승인받은 광고의 사전심의 과정에 중대한 오류가 있는 경우에도 이 같은 광고를 제재할 근거가 없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에 대한 사후심의가 가능하도록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또 고성철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012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작성을 위한 ‘예산편성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보험급여 한약제제 활성화 방안을 보험위원회가 중심이 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식약 공용품목 관리 방안 연구, 한의약 의료민영화 현황 분석 및 극복방안 연구, 한의학 국제표준화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예비비 사용을 승인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부, 고경석 보건의료정책실장 임명
곽숙영 부이사관, 한의약정책과장에 임명
///본문 신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과장에 곽숙영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자로 보건의료정책실장에 고경석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사회복지정책실장에는 박용현 노인정책관을 승진 임명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자로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에 곽숙영 부이사관을 발령했다.
전임 윤현덕 한의약정책과장은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실 노인정책관에 임명됐다.
고경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서울 출신이며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마쳤으며 행시 24회로 연금제도과장, 보험정책과장, 장애인정책관, 한의약정책관, 건강보험정책관을 거쳐 최근까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이번에 실장급으로 승진 임명된 박용현 신임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정책홍보관리본부장,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 대변인, 건강보험정책관 등을 거쳐 최근 노인정책관을 역임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임상연구 미래전략 숙고 필요
///본문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에 이어 국가 차원의 한의약임상연구센터(센터장 권영규)가 지난달 17일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같은 날 한의약임상연구협의회가 발족했다.
하지만 임상연구센터가 새로운 한약제제나 한약신약을 개발하고 첨단 공학기술과 접목 신 치료기술, 첨단 의료기기를 출시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부산대 양방병원 산하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임상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해 정부예산으로 확대해야 한다. 둘째, 의약품허가제도 개선 등 한의약품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 셋째, 국책 한의약 육성발전사업과 연계를 통해 새로운 약 개발로 산·학·연 참여가 중요하다.
연구센터가 한의학적관과 가치가 계승되고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4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계 단결할 수 있는 공감대를 느꼈다”
박세기 서울시 강남구한의사회장
///본문 “소수가 끌고 나가는 회무가 아닌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 비전이 반영돼 평가를 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회원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지난달 27일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에서 우수분회로 선정된 강남구한의사회의 박세기 회장은 수상소감을 이와 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강남구한의사회가 우수분회로 선정된 것은 다른 분회에 비해 회원 참여와 재정적 여유가 뒷받침돼 신속한 의사 결정과 처리과정이 가능해 실질적 사업과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구한의사회는 최근 1년간의 검사 끝에 그 결과를 담은 ‘한약 안전성 검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해 한약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강남구회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대국민 한약 안전성을 홍보할 포스터 제작과 함께 한약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강남구보건소와 공동으로 제2차 한약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과 강남구한의사회 회원 및 가족, 직원, 한의원 내원환자들이 건강검진시 전담 창구와 전담간호사 배치 등을 제공받는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강남구보건소와 한의사 교의 추진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구한의사회는 오는 15일부터 언주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한의학 강의 등을 통해 한의사 교의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한의학적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건소측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전국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그는 “전국 각지의 분회장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참석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현재 한의계의 현안을 확인하고 단결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개최가 이어지길 희망했다.
박세기 회장은 앞으로 한약 안전성 검사 사업을 잘 정착시켜 내년부터는 홍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남구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한의사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인터뷰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
최재호 대전광역시 중구한의사회장
///본문 “저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분회장님들이 많을 텐데 제게 표창장을 주신 것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분회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부 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에서 표창장을 받은 최재호 대전광역시 중구한의사회 회장이 이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지난해에 비해 회비수납율이 상승한 점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는 저를 비롯해 총무이사 등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 보건소 및 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우호관계를 구축해, 회원들이 마음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쓴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는 2008년 대전 중구 분회장으로 취임한 뒤 2010년 재임하게 되면서 올해로 4년째 분회장을 맡고 있다.
“분회장으로서 회원들이 진료활동을 함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회원들이 놓치기 쉬운 법·제도적인 사안 등을 여러 방편을 통해 적극 홍보,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회원들의 마음에 울기가 쌓이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친목 도모 모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구 분회에서는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분회 회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중구한의사회를 비롯 중구의사회, 중구약사회 등 지역 보건의약단체들과 함께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의료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분회 회원들이 불편 없이 진료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바로 분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회원들에게 제도 변경 등 다양한 실무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친목 도모 모임을 개최하는 등 든든한 뿌리가 되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분회 회원들이 불편없이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그는 이날 개최된 ‘전국 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일선 회원들의 고충 등을 가장 가깝게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분회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분회장 연석회의가 중앙회에서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한 이를 회무에 적극 반영해 진정한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문제있는 식약 공용품목 축소 공감
///부제 김정곤 회장·최승훈 KIOM 원장 등 식약청장 면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을 비롯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승훈 원장, 한의협 김경호·김경환 약무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면담을 갖고 일부 문제가 있는 식약 공용품목 축소 취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 24일 김정곤 회장은 △한약 전담국 설치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개정 △식약 공용품목 축소 및 명칭 사용 개선 △한약처방명(유사명칭) 사용 및 한약처방 활용 식품 제조 금지 △(한방)의료기기 연구·개발을 통한 한의약산업 활성화 등을 건의했다.
특히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개정은 다양한 한약제제 개발을 통해 제약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미 한약제제 제약업계, 약사회, 한약사회 등 직능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는 만큼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국내 식약 공용품목 189종 중 중국은 75개 품목, 일본은 61개 품목만 해당될 만큼 현재 식약공용품목이 너무 많을 뿐 아니라 식품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한 품목이 포함돼 있어 우선 곡기생, 귀판, 냉초, 마인, 몰약, 백반, 석창포, 원지, 자근, 침향 등 10개 품목은 제외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약처방명이나 유사명칭의 표시는 물론 한약재 4가지 이상으로 조성되거나 한약처방의 약재 품목 조성 비율의 일정비율 이상으로 제조하는 식품의 제조, 판매 등을 금지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식품 관리개선 관련 전문가 협의체 또는 위원회 설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 청장은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개선에는 공감하지만 방향이 정해진 후 잡음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약재 카드뮴 기준 개정 문제를 예로 들어 빨리 가려다 오히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판단이 서지 않았지만 관심을 갖고 챙겨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의 거듭된 요청에 동석한 손여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내부적으로 조정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연내를 목표로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식약 공용품목 축소와 관련해 노 청장은 “사용이 부적합한 명확한 근거가 있다면 당연히 삭제해야 하는 것이며 그 취지를 이해하고 동의하지만 시장에 맡겨져 있는 식품 분야에서 규정을 만들고 규제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고 광고규제 등의 방식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데 이 또한 실효성에 문제가 있어 식약청 내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최승훈 원장은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임상연구센터가 없어 협력 대학 한방병원 등에서 수행하고 있는 실정으로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는데 WHO에서도 임상연구 인프라 부재를 지적한 바 있어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무료한의진료로 따뜻한 겨울나기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옥천구 이원면 주민 대상 봉사활동
///본문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병원장 김철중)은 지난달 12일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사무소에서 이원면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KBS 청주방송총국 하반기 시청자종합이동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이동봉사에는 윤일지 교수를 비롯한 1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이원면 마을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침, 뜸, 부항 및 한약처방 등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쌀쌀한 날씨에 추위를 녹이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따뜻한 한방차를 제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병원 관계자는 “농번기 제대로 의료검진을 자주 받을 수 없는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 해외진출 실질적 정보 제공
///부제 한의협, ‘한의사 해외진출 설명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지난달 26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한의사 해외진출 설명회’를 개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의사 미국 자격증 취득 후 정착(법무법인 한중 문상일 변호사) △한의사 해외진출 사례(자생한방병원 윤제필 미주본부장) 등의 강의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문상일 변호사는 △가족 초청이민 △취업 이민 △투자 이민 등의 미국 이민비자와 △유학비자(F-1) △취업비자(H1B) △투자비자(E-2) △상용비자(B1/B2) △문화교류비자(J-1) 등의 비이민 비자 등에 대한 상세한 비교를 통해 강의를 시작했다.
문 변호사는 “이민 비자의 경우 영주권 발급으로 미국에 영구 거주가 가능하지만 최소 1년에서 5~6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고, 비이민 비자의 경우 비교적 쉽고 빠르게 비자를 취득할 수 있지만 미국 영구체류를 원할시 결국 이민 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발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내 한의사 자격증의 종류와 취득 과정, 자격 등에 대해 소개 했다.
미국 한의사 자격증인 NCCAOM( 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은 한의학에 있어서 전문적인 실력을 인정하고 공인된 자격증으로 국내외 정규 한의대 졸업자들에게만 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 문상일 변호사는 “과거 한의대를 졸업하지 않은 도제실습생들도 응시자격을 얻었지만, 새로 추가되는 통합 한의사 응시 자격은 국내외 정규 졸업자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에 국내 한의사들이 미국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며 “시험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으로 시행되지만 가능하면 영어로 응시하는 것이 따로 토플 점수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활용면에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캘리포니아·네바다 주에서는 NCCAOM 외에 주 자체 시험을 실시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별도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前한의협 국제이사이기도 한 윤제필 본부장은 현재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 대한 실질적인 환경과 한의학의 위치에 대해 소개했다.
윤 본부장은 미국내 한의원 오픈시 고려할 점과 성공적인 네트워크 형성방법, 다양한 수익모델에 대한 분석뿐 아니라 미국 진출시 현실적으로 부딪힐 수 있는 문제점과 한의학 세계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윤제필 본부장은 “미국에서 한의사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 형성, 성공적인 마케팅 준비 등을 통해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김용석 국제이사는 “한의사의 해외진출과 한의학 세계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실제적 방법을 얻어가길 희망한다”며 “더 많은 한의사들의 도전이 이어지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국제표준
선점전략 마련해야
///본문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전통의학 분류체계(ICTM) 자문회의를 개최한 것은 국제질병분류 시스템에 한의학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전통의학을 편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제사회에 KIOM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이번 회의는 WHO ICTM 용어(Terminology) TAG(Task Advisory Group) 공동의장인 찰리 쉬에 박사(호주 RMIT대학 학장)와 일본 캄포의약연구소 아다치 히데키 박사, 중국 상해중의약대학 도우 단보 박사 등이 각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자문회의의 영향력을 높였다.
더욱이 이번 회의가 주목받은 이유는 2015년 도입 예정인 ICD-11(국제질병분류) 체계에 한·중·일의 전통의학을 등재하기 위한 각국의 제안들과 합의사항이 모색됐기 때문이다.
사실 동양 전통의학 용어의 개념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분류체계에서의 표준용어뿐 아니라 국가세력 규합을 통한 힘의 크기가 좌우한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 WHO ICTM 책임관인 로빈슨 니콜 박사와 전통의학 담당관인 장치 박사 등이 참여한 것도 한국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적정한 회비 부과방안 고심
///부제 전국 시도지부 총무·재무이사 연석회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지난달 26일 협회 회관 강의실에서 전국 시도지부 총무·재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적정한 회비 부과를 위한 개선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성철 한의협 부회장(재무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 지부와 분회의 회무가 활성화 되어야 중앙회도 그 힘을 받아 더욱 적극적인 회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회무 활성화를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보람찬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적정 회비부과 및 감면규정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회비부과 및 수납의 형평성을 적극 고려하고, 회비부과 및 감면규정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휴·폐업 등 진료업무 미종사 회원, 출산으로 인한 진료업무 미종사 회원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회비를 감면해 주고, 정관시행세칙에 명기된 감면규정인 생계가 곤란한 회원 및 파산 회원에 대한 기준과 면제기간을 명확히 해 정관 개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회원들의 영업 부진으로 인해 폐업 및 이전 개업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전시마다 부과되는 지부 및 분회의 입회비가 과도하다는 일선 회원의 의견이 개진된 바 있어 지부 및 분회 입회비 부과 관련 개선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5년을 기준으로 5년 이내 폐업 및 이전할 경우 연차별로 일정 비율의 입회비를 환급해 주는 방안을 채택하고, 정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회비수납 우수지부 포상방안에 대해 토의했으며, 회무관리프로그램 미부과내역 입력 협조요청 등이 진행됐다.
한편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한의협과 MOU를 체결하고 업무제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주), 국민은행, 교보생명, IBK연금보험, 엠서클 등 각 업체 관계자가 참석, 카드단말기·퇴직연금·연금보험·한의원 전문 쇼핑몰 등 각종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 개최 ‘적극 협력’
WHO ICTM 관계자, 산청군 방문 및 견학
///본문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전통의학분류체계(ICTM) 자문회의’에 참석했던 ICTM 담당관인 모리 메리 로빈슨 등 10여명은 지난달 22일 산청군 동의보감촌을 방문,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이하 엑스포)’의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한편 산청한의학박물관 등 시설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세계적으로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만성·난치성 질환의 증가로 전통의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데 공감한데 이어 엑스포 개최시 관련 전문가들이 국제학술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는 등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과 병행해 전통의약 해외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함으로서 한의약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산청이 전통의약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세계지식재산 ‘동의보감’의 가치
///본문 동의보감기념사업단(단장 안상우)은 2013년 유네스코 기념의 해 선정을 계기로 동의보감의 브랜드 가치를 유네스코를 활용해 계승·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근차근 다양한 연구와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 실시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타당성 조사 및 국제행사 승인에 따라 프레엑스포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동의보감의 브랜드 가치가 정량적 및 정성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은 전통지식을 지재권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미흡했다고 판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재조사할 계획이다.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에 등재됨으로써 한의학 전통 지재권이 국내외에 알려진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변화를 이루기 위해선 시간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의인들부터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각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의 연구와 임상을 통해 활용하는 의미있는 덕목을 실현해야 한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알레르기·면역질환 한방치료법 모색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추계세미나
///본문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회장 박동일)는 지난달 26일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간호학관 세미나실에서 ‘면역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주제로 제25차 학술세미나를 개최, 면역질환에 대한 최신 한의학적 치료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국발효 柴胡 抽出物이 Lipopolysaccharide 誘發 急性 肺 損傷에 미치는 影響(서영호·최해윤·김종대/대구한의대) △Protective effect of the hull of Gleditsia Sinesis fruit on LPS-indused acute lung injury is associated with activated Nrf2(최준용/부산한의전) △한방치료를 받은 뇌경색 환자의 백혈구 비율 호전 1례(김태연·김기태/세명대) △PPE와 LPS로 유발된 COPD 마우스모델에 대한 가미진해탕 효과(장하련·김관일·정희재·정승기/경희대) 등이 발표됐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여성의료인의 역량을 보여주자”
여한의사회·여자의사회·여자치과의사회, 간담회 개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를 비롯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경아),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은숙)로 구성된 여성의료주요단체(이하 여의주)는 지난달 21일 강남팔래스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여한의사회를 비롯 여자의사회, 여자치과의사회 등은 각 단체의 활동상황 및 회무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각 직능단체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성 의료인의 역량을 보여주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지역주민 건강 증진 위해 상호 협력
경기도한의사회, 파주시와 간담회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지난달 3일 경기도 파주시청에서 이인재 파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경진 회장은 지난달 19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제5회 허준 묘소 참배 및 세미나’ 개최를 위해 파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이인재 시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전하며 행사 참석을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정경진 회장과 이인재 시장은 한의계 주요 현안 및 한의약 발전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정경진 회장은 “허준 묘역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의료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앞으로 파주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추후 실무협의회를 통한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협력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재 파주시장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제언사항을 빠짐없이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상호 협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경진 회장을 비롯 이용석 파주시한의사회 회장, 이인재 시장, 이수용 파주시청 문화관광과장, 김규일 파주시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12
///세션 인터뷰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꽃선물 통해 행복 전하고파
///부제 방송인·사업가·엄마·아내의 1인 4역… 한의약으로 거뜬히 해내
///본문 여러 방송을 통해 진행자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및 개그우먼 장미화씨가 최근 꽃 배달사업을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위에서 이름이 ‘장미화’인데 왜 꽃 사업을 안하냐며 권유를 많이 해주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아버님께서 제 이름에 ‘장미꽃’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어주시기도 했고, 실제로 제가 꽃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요.”
꽃을 좋아하는 그에게 그의 부군은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씩 꽃다발을 선물한다고 한다. 꽃 선물을 받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는 그가 지난 10월 본격적으로 ‘마인드플라워’ 꽃 배달사업을 시작했다. 어쩌면 꽃 배달서비스라는 것이 흔할 수도 있지만, 그에게는 여느 꽃 배달서비스와는 차별화되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야심차게 기획한 ‘생일미역꽃바구니’ 상품.
차별화된 서비스, ‘생일미역꽃바구니’
“출산 후에 산후조리원에 있다 보면 꽃바구니 선물을 많이 받게 되는데, 아무래도 방안에 두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한 지인에게서 부산 기장미역을 선물받았었는데, 참 신선하더라고요. 또 선물받은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여먹으니 산후조리에도 좋았고요.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며 꽃바구니만 선물할 것이 아니라 미역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 기억에도 남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됐어요.”
실제로 그의 꽃 배달서비스를 받은 사람들이 만족한다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고. 그는 단순히 꽃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꽃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받으시는 분이 행복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꽃을 선물함으로써 받으시는 분들께 ‘행복’을 전달하자는 것이 ‘마인드플라워’ 꽃 배달서비스 사업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가장 큰 목표에요.”
“한약냄새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그는 1992년 제2회 대학개그제에 참가해 당당히 대상을 수상, 연예계에 첫 발을 디뎠다. 그 후 KBS ‘코미디1번지’, KBS ‘코미디세상만사’ 등을 통해 개그우먼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다가 2000년 KBS ‘가족오락관’, 2001년 KBS ‘TV는 사랑을 싣고’ 등을 통해 진행자로서의 면모를 우리에게 선보였다. 그는 현재 양육정보를 제공하는 EBS라디오 ‘라디오 멘토 부모’와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OBS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주는 것이 방송의 힘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교양프로그램이 제게 잘 맞는 것 같아요. 시청자들을 웃을 수 있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무언가 얻으실 수 있도록 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요.”
이렇듯 방송인이자 사업가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1인 4역을 해내고 있는 장미화 씨.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듯하다. 그런 그가 1년에 1제씩 한약을 지어먹는다고 하니 그의 건강관리 비법은 바로 한의약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한의약은 주로 나이든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는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제게 넌 어쩜 그렇게 한의학을 좋아하냐며 독특하다고 말씀하시곤 해요. 전 예전부터 한의약이 참 좋더라고요. 한의원에 들어서면 으레 나는 한약냄새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
그는 특히 산전·산후에 한약을 복용해 효과를 봤다고 한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 후 총 5제의 한약을 먹었고, 둘째 아이를 낳기 전에는 경옥고를, 출산 후에도 한약을 지어먹었다.
“둘째 아이를 낳은 후에 산후통으로 좀 고생을 했어요. 무릎에 너무 기운이 없어서 한약을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괜찮아지더라고요. 전 한약뿐만 아니라 침, 뜸 등도 좋아해서 발목이 삐끗했다하면 한의원으로 직행한답니다.”
한의학의 ‘신비함’ 자체가 매력이라는 장미화 씨. 베일에 쌓여있는 듯한 신비함이 바로 한의학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말한다.
“한의학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있어요”
“한의학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있어요. 양의사들은 한의학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얘길 들으면 저도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수천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의학이야말로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역사적 근거도 또한 근거잖아요.”
한의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장미화 씨가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한 건강 관리를 바탕으로 방송,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끝
///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임상 寶庫 산·학
협동 로드맵 만들어야
///본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구병수)가 지난달 20일 ‘화병과 치매’를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화병과 관련한 한의학적인 화병진료지침 개발 및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화병은 특히 한의학의 질병 개념에서 출발했듯이 국제 질병 분류에도 ‘Hwa-byung’으로 공인 정립되어 있다.
따라서 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화병 임상진료지침의 목표 및 개발방법, 화병에 대한 이해, 진료절차, 진단, 변증, 치료, 관리 및 예방, 외뢰, 화병의 침 이외 비약물요법 실행지침 등으로 분류해 한민족과 국가가 갖는 문화적 질병 자산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산업에서의 임상과학으로의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가이드라인 제시가 1차 의료를 담당하는 한의원과 2차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영역이 있는 의료기관간의 의뢰를 위한 지침 개발로 이어진다면 신치료기술 분야의 핵심 인프라로서 한의학의 역능이 기대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의학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천년 임상 보고를 재정립, 산업적 측면으로 산·학 협동 로드맵을 만드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령군 대곡리서 의료봉사
경남도회, 김영우 부원장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박종수)는 지난달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에서 주최하고 경상남도기능동우회가 주관한 의료봉사에 참여해 따뜻한 한의학 인술의 손길을 전했다.
의령군 부림면 대곡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방진료 외에도 내과, 외과, 치과, 방사선 진료, 물리치료 등의 의료 지원과 함께 농기계 수리, 용접, 전기설비, 이·미용, 사진, 방충망 수선, 대문 도색 등 여러 분야에서 참여했다.
이날 한방진료에는 김영우 부원장(마산 인제한의원)과 김영근 경남도회 사무처장 참여해 지역주민 50여명에게 침·구·부항 시술 및 환·산제 6일분씩을 투약, 지역주민과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사랑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끝
///시작
///면17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근거중심 한의약 선도하는 임상연구 허브”
///부제 한의약 임상효과 근거 확보 연구 추진
개원의 참여하는 임상연구시스템 구축
///본문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에서는 어떤 연구를 진행하는가?
한의약 효과에 대한 근거 확보를 위해 한의약의 특성에 적합한 연구방법론 개발에 대한 요구가 가장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한의약의 임상효과에 대한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연구, 예를 들어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 변증에 기반한 임상효과 판정기준 마련, 제제제형 변화를 통한 효능 극대화, 탕약과 한약제제 효능의 생물학적 동등성 평가, 개원 한의사의 임상시험 참여 및 소재 발굴, 한의약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 한의계의 당면한 연구가 주가 될 것이다. 대내외적으로는 변증의 개념 및 한약의 유효성 평가기준 설정과 함께 한의학적 기준의 국제적 통용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중·일 3국 중심의 임상시험기술 국제표준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주도함으로써 앞으로 확대될 한약제제의 수출입시 임상시험 평가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
임상연구센터의 개소로 한방의료기술 연구 및 한의학 임상시험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한의약 관련제품의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위한 임상시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연구센터의 임상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핵심 연구기관이 돼 ‘근거중심 한의약 발전을 선도하는 임상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초대 센터장으로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한약 검사 및 제제 관련 시설이 완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과 효과 확보 및 새로운 제제제형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임상연구의 경우 일차적으로 국내 한의약 임상연구기관들의 협력으로 한의약 임상연구 활성화를 주도하고자 ‘대한한의약임상연구협의회’를 발족하고 이를 확장시켜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연구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센터 자체적으로는 만성질환과 희귀난치질환 연구 및 진료사업 강화, 한방임상시험 R&D 지원 및 전문가 양성과정 설치 지원 또한 모색하고 있다. 향후 임상연구 소재 발굴 및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개원의가 참여할 수 있는 임상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복치학회 등 학회와의 MOU를 통해 임상연구 협력 및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임상연구센터가 안정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 임상연구센터로 많은 지원을 통해 우수한 시설과 인력이 확보돼 있지만 목표로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보 인프라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및 운영비가 편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향후 연구 및 업무 지원을 통한 수익이 기대되기는 하나 초기에는 수익 없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 및 운용방안 등의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의약 임상연구 실정은 어떠한가?
그동안 객관적인 임상근거가 부족해 국가의료시스템에서 배제되거나 한의계의 진료환경이 왜곡돼 왔던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임상연구센터의 운영으로 새로운 진료영역을 개척함으로서 국민보건에 기여하는 동시에 (양)의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치료결과 근거를 확보함으로서 최선의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의약 임상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뒷받침은?
이제는 한의약에 관한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이 제대로 된 공동의 협업을 논의할 때가 된 것 같다. 한약제제를 비롯한 한약(탕약)에 대한 올바른 임상시험을 위해 ‘대한한의약임상연구협의회’를 구성, 전국 단위의 한의약 임상연구의 협력체계를 마련해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의 협력임상시험 체계 구축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식약청 관계자와 함께 정책적 토론을 거쳐 전통의약학 분야의 최고 수준에 달하는 기준과 지침을 제정하고자 한다.
-초대 센터장으로서의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국립기관은 국민의 요구에 의해 설립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한의사들도 일반 국민들과 같으므로 한의계에 도움이 되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연구에 대한 요구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한의사들 스스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한의약 치료기술의 근거를 확보하는데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하고 싶다.
///끝
///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제제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
///부제 한약제제 표준화 및 활성화 방안 토론회
///본문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317A에서 한방의료기관 시장 중심의 한약제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해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한의학방제학회와 원광대학교가 주최하고 (주)민족의학신문사가 주관, 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한 ‘한약제제 표준화 및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올해 정부 과제로 진행된 한의약제제 표준화 연구(원광대학교 한약학과 김윤경·정현주, 한풍제약 조형권, 대한한의사협회 정책연구원 이은경)에 대한 발표와 한약제제 활성화 방안 세부토론(광혜원한방병원 엄석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윤성중, 참의료실천연합 성강욱)에 이어 패널토론(대한한의사협회 김경환, 한의약열린포럼 박재현, 한의학미래포럼 박왕용, 함소아제약 최혁용)이 있었다.
이날 김윤경 교수는 의약품의 요구사항 수준이 높아지고 간단한 효능표시의 건강식품은 개방된 상황에서 조제한약(첩약)은 균일성에 취약한 점이 있고 안전성·유효성 자료가 없을 뿐 아니라 품질 관리가 어려운 반면 한약제제는 품질 관리와 안전성·유효성 정보 축적이 가능해 세계적 추세에 맞춰 한약에 있어서도 향후 5~10년 이내에 제제가 대중화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연구과제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의 한약제제 전문·일반의약품 분류 실태를 파악하고 동의보감에 사용된 한약처방들의 사용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분류되는지 그리고 국내 전문·일반의약품 분류시 고려사항과 약재의 전문·일반분류기준을 제안한 후 기허가제품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분류한 결과를 제시했다.
또 표준화대상 처방 선정에 있어서는 중국(국가 기본약물 중성약 102종)과 대만(기준처방 200종), 일본(전문 148품목과 일반 263품목)의 사례를 검토하고 한의협과 방제학회 등과 논의해 임상활용도가 높고 기본방에 가까우면서 약재수가 10가지 미만으로 품질 관리가 가능한 처방 중심으로 표준화 대상 100처방 및 표준화항목을 선정했다.
정현주 교수는 한약제제 약효 확보를 위한 품질 일관성 연구에서 동시분석법과 다성분프로파일을 통해 동일 제조방법에서는 Lot간 유사성이 있고 20배수 및 환류추출물에서 지표성분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의약품과 보험제제는 KPC 규격에 적합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었고 수입산제제는 제품간 지표성분함량 분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형권 박사는 한약제제 개발 촉진을 위한 허가자료요건 개선 연구에서 1회 건조엑스복용량은 1회 처방량을 고전적 제법으로 시현해 달여진 여액을 건조시킨 기준으로 삼되 진보된 추출이 30% 이내 동등하다면 그 엑스량을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며 우선 과다한 처방량을 줄이기 위해 동의보감과 방약합편의 1일2첩 기준을 1일1첩 기준으로 바꿔 용량을 재설정하고 상한론 처방의 도량형 역시 재검토해 처방량을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은경 연구원의 한약제제 인식 설문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발표에서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의원 첩약에 대한 가장 큰 기대요인은 치료효과였으며 보험 단미혼합엑스산제에 대한 만족도는 3.13으로 모수가 너무 적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찾기 어려웠고 약국 복합과립제에 대한 만족도는 3.34로 대상 약제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만족 이유로는 치료효과가 좋다가 가장 많았고 첩약에 비해 복용이 간편하다는 비율도 23.2%에 달했다.
더 많은 한약이 건강보험으로 적용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85.3%가 동의했고 5점 평균 4.21로 대다수의 국민이 한약의 보험급여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를 대상으로한 설문에서는 한약제제 사용 활성화 필요도에 대해 4.32점으로 공감도가 높았으며 약국에서 조제하는 복합과립제가 보험급여될 경우 처방하겠다는 비율도 96.4%로 매우 높아 이럴 경우 처방량은 평균 113.22%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약제제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으로는 보험수가 개선 및 약가 개선과 보험급여품목 및 제형의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진 세부토론에서 엄석기 박사(광혜원한방병원)는 안전성·유효성 자료 보완 및 품질 관리 기준에 핑거프린트 도입과 용법, 용량 선정 그리고 특허 또는 독점판매권과 재평가제도의 필요성을 제언했으며 윤성중 원장은 중성약 처방약(전문의약품)과 비처방약(일반의약품) 체계 및 관리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성강욱 한의사는 최신 연구보고 및 해외사례와 ‘식품위생법’, ‘식품공전’의 식품 정의에 맞는 기준을 마련, 식약 공용품목을 항목별로 평가하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2종,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는 96종, 식약 공용품목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17종, 식약 공용품목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76종으로 재분류한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상시적 전문가 위원회 설치와 구체화된 식품 모노그래프 제시, 제조기준 제시, 부작용 보고 체계 강화와 연구 필요, 기재사항 추가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경우 한약재명이 아닌 식품명 사용 제도 도입과 한약(처방)을 활용해 제조하거나 한약처방명(유사명칭)을 표시하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용 처방 대비 용량의 일정비율 이상인 경우, 한약재 3가지 이상으로 조성된 식품, 한약처방의 약재 조성 비율이 일정비율 이상인 경우 식품의 제조, 판매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
///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10년 후 한의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본문 최근 한의계의 어려운 사정을 두고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고들 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4일 한방미래포럼 손창수 대표가 주관해 대구광역시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10년 후 한의사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한방미래포럼에서는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한의계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고 그 미래는 밝을 것이란 진단이다.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은 “정부가 (양의계와 같이)전문화된 세력 자체를 견제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사회적 흐름으로 우리가 그 틈바구니에서 3~5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한의계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의료기기, 천연물의약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어떠한 법도 없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단지 IPL처럼 한의계에서 보편화된 의료행위인지 교육받은 의료행위인지를 따지게 되는데 의료계에 이미 보편화된 행위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손댈 수 없는데도 내부에서 별로 관심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양의계는 작정하고 집요하게 치고 들어와 그대로 당하게 되는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의사의 의료행위를 정의하는 것은 의사단체에서 하는 것으로 양의계는 의료행위로 결정하면 복지부에 다른 곳에서 시술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한의계는 해보지도 않고 복지부에 ‘우리가 해도 되느냐?’고 물어보는 잘못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홍보는 중앙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회원 스스로 자신의 주변부터 다시 말해 저변으로 침투해 나가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야 하며 한의대 학제와 국가시험 전면 개편, 선택의원제 및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관심 확대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신흥묵 교수(미래연구원 의료분과 한방담당)도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의료기기 제작사에 양방의사만을 위해 만든 의료기기인지 질의서를 보내 보수교육이나 연수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회신하면 이러한 답변서를 모아 법적 소송을 해 끊임 없이 권리를 찾아나가야 하며 결과적으로 의료기사 지도권도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 교수는 한의법의학회 설립과 한의학교육에 대한 경희대의 역할을 강조한데 이어 미래 의료의 주체는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아지는 생활습관병을 다스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의료와 셀프케어가 가능한 의료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이 두가지가 가능한 의학이 바로 한의학임을 역설했다.
신 교수는 이러한 변화는 가만히 있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한약재 표준화, 제형 개발, 생활한의약으로의 보편화,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한·양방 협력 보완의학인 제3의학(한국형의료) 개발 등의 준비를 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참실련 이상택 고문은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했다.
이 고문에 따르면 한약에 관한 사항은 기본적인 방향이 제시는 되었지만 한의사를 위한 제도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고 한약과 그에 따른 한약품질기준, 관능검사기준, 표준제조 공정기준 등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거나 설정할 필요가 있다.
제시되는 과제들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R&D 인력과 비용 확보가 필요하며 한약재 생산관리 유통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 등이 동일한 경우 동일한 약효가 나오는 약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점에서 협회가 주도적으로 학회, 대학과 함께 추진해야만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회원들의 비윤리 의식, 돌팔이 추종세력, 나만 살겠다는 무공동체의식, 학교 교수로서의 역할 부재, 일부 비상식적인 의료행위자, 세대간 의료행위와 생각의 차이점들을 해결해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단결돼야 하며 점차 가열되는 의료 직능간 논쟁과 보험, 약재, 법제, 보건정책 등에 대한 전문가를 다양하게 체계적으로 길러 주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이상봉 한의협 감사는 의료기기 사용과 의료기사 지도권과 관련해 많은 자료와 명분을 갖고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지금까지의 탕전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추출방식 및 제형을 개발함으로써 국민이 오게하기보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 감사는 난임사업과 같이 지자체에 있는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홍보해 나가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갈 필요가 있으며 이번 포럼과 같이 함께 고민하는 내용들이 한의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켜야 10년 후 한의사의 미래도 밝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성묵 공중보건한의사 대표는 한방공공의료 발전은 한정된 파이를 나눠가지는 것이 아니라 전체 파이를 늘리는 결과가 될 것이고 난임사업, 생리통 교실과 같이 최근 협회에서 기울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노력들이 10년 후 한의계를 밝게 만들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한 손창수 대표는 “작금의 어려운 현실이 한의계의 노력 부족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대안을 만들어보고자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한의계의 전체 파이를 늘리고 치료의학으로 만들지 못하면 향후 살아남기 힘들어지고 세계에서 한의약은 번창하더라도 한의사는 주변으로 밀려나는 상황에서 일선 회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이러한 자리가 전국 한의계 개혁의 불씨가 되어 다시 한의약산업의 중심에 한의사가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문화자산 중요성 일깨운 ‘허준本家’ 상표등록 취소
///본문 양천허씨대종회(이하 대종회)는 ‘한방식품공사가 등록한 ‘허준本家’ 상표는 자칫 소비자들이 허준 선생의 ‘본가’에서 만든 건강식품이라고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다며 금년 4월 특허심판원에 상표등록 취소 심판을 신청한 바 있다.
특허심판원에서는 대종회의 주장을 수용해 상표등록을 취소했지만 한방식품공사에서는 이에 불복,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특허법원 역시 특허심판원과 마찬가지로 대종회의 손을 들어줬다.
사실 의성 허준은 한민족과 국가가 갖는 한의학 문화자산일뿐 아니라 국가가 보호해야 할 지재권이라는 면에서 상표등록 취소 심판은 소송 제기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결국 지난달 20일 특허법원 제5부도 “허준本家라는 구성의 상표가 저명한 고인인 ‘허준’과의 관계를 허위로 표시한 상표로서 취소 결정은 정당하다”고 판시함으로서 의성 허준은 특정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줬다.
차제에 이번 판시가 ‘허준’이라는 단어에 그치지 말고 한의학 브랜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 패러다임을 교체하는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킬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명수 KIOM 박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준회원 선정
한의계에서는 경희대 이혜정·김성훈 교수에 이어 3번째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박사(사진)가 우리나라 국가과학기술 부분 최고 석학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준회원으로 선정됐다. 한의계에서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혜정·김성훈 교수에 이어 3번째 선정된 것이다.
이명수 박사가 준회원으로 선정된 이유는 지난 14년 동안 통합의학·보완대체의학 및 근거중심의학 분야에서 약 220여편(주저자 150여편, 총 IF 470여점 등)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성과들이 인정받은 결과이다. 지난달 22일 회원증을 수여받은 이 박사는 5년간 회원으로서의 자격을 갖고 활동을 하게 된다.
이 박사는 부산대 물리학과 이학사, 이학석사,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천연물 개발 이학박사를 취득한 바 있으며 영국 엑시터대학 페닌슐라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수과정을 마친 후, 2008년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입원했다. 현재 이 박사는 한의 뇌혈관질환 변증지표 표준화 및 과학화 기반 구축, 한의약에 대한 임상근거중심 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학문적 우월성을 인정받은 세계적 석학들로 회원을 구성하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정책 연구, 평가 및 자문 등을 하는 순수 민간 아카데미이자 과학기술 민간외교의 중심체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현재 회원은 정ㆍ준회원, 원로회원, 명예회원, 외국인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회원은 해당전공 분야에서 경력이 20년 이상 또는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25년 이상인 자로서 과학기술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여야 한다. 또 준회원은 대내외적으로 학문적 우월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젊은 과학자 중에서 회원심사위원회를 통해 정회원 정수의 20% 이내에서 선출하게 된다. 2011년 6월 기준 정회원은 464명, 준회원은 69명이 활동하고 있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재조명’에 나서자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가 지난달 19, 20일 이틀간 유일레저타운에서 개최했던 ‘제5회 경기도한의사회 허준세미나’에서 이종찬 교수(아주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는 ‘허준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한의계의 어려움은 문화적 권위에 대한 상실에서 오고 있다”며 “한의대 교육부터 문화적 권위를 확충시킬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눈길을 모았다.
사실 동의보감이 전통의학의 글로벌 반열에 올려놓은 계기가 된 것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가 큰 힘이 됐다.
이어 2013년이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되면서 한국 전통의학의 임상보고로서 지재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일은 당면과제가 됐다.
이같은 제안이 아니더라도 한의대 교육부터 전통지식의 지재권 파장을 이해하고 시대적 요구에 맞는 융·복합 인재를 키워내 미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이인재 파주시장이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의계가 향후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전략을 마련해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의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대로 전통 실현문화에 대한 한의학 자부심이 필요하다. 정부 당국과 한의계가 귀담아 들어야 할 덕목이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미래비전 제시
///본문 내년 2월19일 전국한의사대회를 열어 한의학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는 한의학의 도약과 부흥을 위한 내부적 총의가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올바른 방향이다. 20년 전 미증유의 ‘한약분쟁’ 당시 한의인들을 결속시킨 동력이 위기의식이었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혼자 꿈꾸면 한낱 꿈이지만 한의인 모두가 꿈꾸면 새로운 미래비전의 시작”이라며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속의 한의학을 주창했던 한의학 역사를 지니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 한의학 도약 기대
///본문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한의약 임상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가 지난달 17일 개소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지금부터 한의 임상기술에 대한 객관화 및 체계화를 위한 임상 연구로 향후 새로운 한약제제나 천연물신약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나가자는 얘기다.
문제는 제대로 된 비전이라면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한의약 관련 제도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들이 산재해 있다. 한약제제, 천연물의약품, 한약신약 분야 연구개발(R&D)과 기준 및 허가제도는 기존의 서양의약제도 체계로만 접근되어 있어 고개를 갸우뚱케 한다. 지금 한의학계가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의 운영에 바라는 것은 한·양방 이원화제도에 걸맞는 불합리한 한의약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시발점이자, 한의치료기술 개발의 신기원을 이룰 수 있는 출발점 마련일 것이다.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도약을 이끄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기 고양시회, 고양시민 교양강좌 개최
이이화 사학자,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하나’ 강연
///본문 경기도 고양시한의사회(회장 고광석)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일산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고양시민을 위한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강준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교양강좌에서는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하나’를 주제로 이이화 사학자가 현재 국사필수과목 문제, 일본의 근현대사 왜곡과 독도문제, 중국의 고대사 왜곡과 동북공정문제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과 고광석 고양시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고양시민 7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고양시한의사회는 강의 마련을 위해 황정구 총무이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박지현 덕양구부회장, 고의현 홍보이사, 표영석 편집이사, 김영선 여성이사를 위원으로 구성하여 준비에 매진해 온 바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