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36호
///날짜 2012년 02월 06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당 침사자격은 가짜다”
서울남부지법, ‘일제시대에 침사자격 취득한 사실 없다’ 판결
한의협,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 없도록 진실 밝혀야 할 것”
///본문 일제시대에 침사자격을 취득했다고 주장해 온 구당 김남수씨의 자격증 진위논란과 관련 법원이 “김남수씨는 일제시대에 침사자격을 취득한 사실이 없다”는 판시를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김남수씨는 평소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해방 전인 1943년 4월 함경북도에서 실시한 침사자격시험에 합격해 함경북도지사로부터 침사자격을 취득한 후 현지에서 ‘금천침술원’을 공동으로 개설·운영해 왔으나 해방 후 월남하면서 침사자격 면허증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설명해왔다. 또한 김남수씨는 “이후 1983년, 함경북도에서의 이같은 경력을 보증할 수 있는 다른 침사들의 도움으로 대법원의 판결을 통하여 적법하게 침사자격을 재발급받았다”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부장판사 함상훈)는 지난달 19일 김남수씨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김남수씨가 일제시대에 함경북도 또는 고향인 전라북도에서 침사자격을 취득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력보증의 방법이 매우 허술하게 규정되어 있는 점을 이용하여 이북5도 도지사로부터 경력인증원을 발급받아 이를 근거로 하여 침사자격 확인의 소(1983년 대법원)에서 승소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하며, “김남수씨가 일제시대에 취득한 침사자격에 대하여 1983년 법원의 판결을 통해 적법하게 재발급받았다는 것은 허위의 사실이라고 할 것”이라고 판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같은 판시에 대한 근거로 △김남수씨가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전라북도 군수서장이 침구사 추천을 해 도지사에게 올려 지난 1943년 침사자격증을 받게 되었다’고 답변하였는데, 이는 함경북도에서 침사자격을 획득하였다는 대법원의 판결 내용과는 전혀 맞지 않는 점 △뜸사랑 모 인사가 작성한 ‘무극보양뜸을 통해 본 구당 김남수의 의학사상’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의하면, 김남수씨는 1915년 전남 광산군 안청리에서 출생하였고, 1950년 한국전쟁 전까지는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고 기재된 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남수씨의 지인과 조카 역시 모 방송사 인터뷰에서 “김남수씨가 태어나서부터 한국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계속 고향에서 살았다”고 말하였고, 특히 조카는 김남수씨가 함경북도에 살았던 일은 없으며, 김남수씨는 부친 사망 이후 부친이 가지고 있던 침·뜸에 관한 책을 보면서 독학으로 침·뜸을 배웠고, 한국전쟁 이후 서울로 올라와 친형과 함께 고물장수를 하다가 침·뜸 스승을 만나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 점도 김남수씨의 침사자격증이 허위인 증거라고 밝혔다.
이밖에 재판부는 김남수씨가 자신의 고향에서 침사자격을 취득하였다면, 굳이 함경북도에서 침사자격을 취득하였다고 주장하면서 소를 제기할 이유가 없고, 다른 한편으로 진정으로 함경북도에서 침사자격을 취득하였다면 굳이 모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전라북도에서 침사자격을 취득하였다고 말할 필요도 없는 점과 김남수씨가 전라북도에서 침사자격을 취득하였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는 점도 김남수씨가 일제시대에 취득한 침사자격에 대하여 1983년 법원의 판결을 통해 적법하게 재발급받았다는 것은 허위의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건은 지난 2010년 11월3일 방송됐던 SBS TV 뉴스추적 ‘현대판 화타, 구당 김남수 미스터리’에 대하여 김남수씨측이 정정 및 반론보도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에 대해 법원이 판시한 내용”이라고 밝히고 “지금까지 한의계에서 제기해 왔던 김남수씨의 침사자격 허위논란을 법원이 처음으로 명확히 밝혀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의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남수씨는 이를 인정하고 백배사죄하기는커녕, 선량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량으로 ‘뜸요법사’라는 불법 민간자격증을 남발하여 부당이득을 취하고,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주간동아 등에서 제기하여 기소 중인 백억원대의 뜸사랑 회원 교육비에 대한 영리 취득과 관련된 재판에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아무리 30년 전 일이라고 하더라도,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자격과 면허가 허술하게 관리됐다는 점에 대하여 의료인단체로서 경악과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당국은 철저한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구당 김남수씨는 백억원대의 뜸사랑 회원 교육비에 대한 영리 취득과 유명인 마케팅, 국회 로비 등 각종 부도덕한 행태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같은 내용은 주간동아에 두 차례(2010년 756호, 762호)와 일요신문(929호), SBS TV ‘뉴스추적(2010년 11월 3일)’ 등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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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올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68억원 지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R&D사업 시행계획 확정
///본문 2012년도에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에 68억원이 지원되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2883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2012년도 보건의료 R&D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12년도에 추진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총예산은 2883억원으로 2011년 대비 21.9%(517억원) 증가했고, 주요 투자 분야는 질병 부담이 높은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중개연구 분야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도에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68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 연구개발(R&D) 예산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2883억원), 한의약선도기술사업(68억원), 국립암센터기관 고유사업(151억원), 암정복추진 연구개발사업(145억원), 질병관리연구사업(195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개발사업(597억원) 등 약 40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추진될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 중 중개연구 분야는 기초과학연구를 통해 밝혀진 개념·지식·기술을 임상 적용하여, 질병 중재술 개발(바이오마커, 영상기술, 약물, 생물학적 제제, 의료기술 등) 및 임상적용가능성(Feasibility)을 검토하는 연구로 △질병극복 중개연구(475억원/신규 242억원) △정신질환 중개연구센터(예산 20억원, 신규) △병원특성화센터(140억원/신규 30억원)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단(235억원) 등이다.
또한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 사업으로는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연구(230억원/신규 176억원) △보건의료 유전체 연구(114억원) △신약 개발 및 인프라 지원(575억원/신규 90억원) △의료기기 개발 및 인프라 지원(309억원/신규 27억원) △의료정보(30억원/신규 7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위기대응 R&D 투자 강화 분야 사업으로는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175억원/신규 25억원) △저출산 대응 기술개발(15억원, 신규) △희귀질환 진단·치료법 개발(40억원, 신규) 등이다.
2012년 상반기 주요 신규공모과제 내용을 살펴보면 질병부담이 큰 주요 질환과 민간 추진이 어려운 질환 분야의 진단·치료기술 개발에 신규로 10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증, 우울증, 자살, 행위중독 등 5개 주요 정신질환의 조기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관리 기반 기술 확보 지원(20억원)하고, 소화기계·신경계 등 8개 분야의 희귀질환의 국내외 연구네트워크를 확보하여 희귀질환 진단·치료 기술 개발이 지원(40억원)된다. 또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임력 보존, 난임·불임 극복, 고위험 임신/태아의 적정관리 기술개발 등 저출산 대응기술 개발이 지원(15억원)된다.
아울러 신산업 창출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영역의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42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의료기기 핵심주력 제품의 임상시험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제품의 안전성·유효성 규명에 지원(18억원)하는 한편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 강화와 수입 대체를 위한 유망 치료재료가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품목 개발을 지원(9억원)한다. 이외에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과제, 신약 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과제, 주요 질환 중개연구 등은 기술수요조사 및 상세기획을 거쳐 상반기에 공모될 예정이다.
정부는 R&D 관리체계 개선으로 연구집중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R&D 관리를 위한 통합적인 규정을 마련하고, HT (Health Technology)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기술분류체계를 마련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공모사업의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 w.mw.go.kr),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홈페이지(www. hpeb.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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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분회가 똘똘 뭉쳐 한의계 힘 분출
강원도 각 시군 분회 일동 150만원 쾌척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김현창·이하 강원도회) 각 시군 분회에서 전국한의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50만원을 쾌척했다.
이와 관련 강원도한의사회 김현창 회장(사진)은 “전국한의사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일선 회원들이 한의사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분회 모금을 추진하게 됐다”며 “강원도회 분회일동이 기탁한 금액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를 통해 일선 회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한의사대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회원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중앙회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창 회장은 현재 한의계가 처한 어려움은 한의약의 우수성을 잘 홍보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의사들은 한의약의 우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국민들은 잘 모르는 것이 현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의계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이번 전국한의사대회가 그와 같은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현창 회장은 “이번 전국한의사대회가 우리 한의사들의 축제가 되는 것은 물론 한의사들의 세(勢)를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전국의 2만 한의사 회원들이 대동단결함으로써 전국한의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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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대회 불참회원 패널티 부과
마산·김해시한의사회 불참자 패널티로 참가자 지원
///본문 ‘2012전국한의사대회’ 참가를 결의하는 움직임이 각 지부·분회별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한의사회 마산한의사회(회장 박정하·사진 왼쪽)와 김해시한의사회(회장 정철효·사진 오른쪽)에서 전국한의사대회 불참 회원들에게 10만원의 패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이 결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산한의사회는 지난달 19일 분회총회를 개최하고 지금의 한의계가 처한 현실과 전국한의사대회의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취지에서 참가 회원들 전원이 불참자에게 10만원의 패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마산한의사회 박정하 회장은 “회원 모두가 지금이 미래의 비전을 설정해야 할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공감, 만장일치로 이같은 방안을 통과했다”며 “부득이하게 참가가 불가능한 회원들이 내는 패널티 요금으로 참가자들을 위해 경품 추첨 등을 계획해 참석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한의사회는 분회 회칙 25조에 해당하는 벌과금 조항을 통해 이번 패널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해시한의사회 정철효 회장은 “중앙회·지부 차원에서 주관하는 전체 모임에 대해 분회에서 참석 결의할 경우, 정당한 사유없이 불참하는 회원들에게 벌과금을 부여하는 회칙을 바탕으로 이번 안이 결의됐다”며 “이번 경우는 벌과금이 아닌 특별회비 형식으로 패널티를 부과해 일요일을 반납하고 한의계 전체를 위해 참석하는 회원들 및 직원, 가족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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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계 대동단결의 장을 만듭시다”
송금덕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명예회장 100만원 성금
///본문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어떻게든 이 난관을 헤쳐나갈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국한의사대회를 시발점으로 한의학과 한의사가 인류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그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오는 19일 전국한의사대회를 앞두고 한의계를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궂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나서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송금덕 명예회장(전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부의장·사진)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송 명예회장은 특히 ‘대동단결’과 ‘주체의식’이 핵심 키워드임을 강조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요즘 한의계를 보면 회원간 반목하고 유대가 많이 약화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모든 일이라는 것이 잘 될 때가 있으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하겠지,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는 이 난관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회원 한명 한명이 주체의식과 동료의식을 갖고 총력을 기울였을 때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만 한의사가 비전을 공유하고 한 목소리를 낼 때 비로서 국민과 소통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다시 쌓아 가야만 한의학과 더불어 한의사도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얘기하는 송 명예회장의 뜨거운 열정은 영하의 날씨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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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체계적인 경락 연구로 현대화된 한의학 발전 도모
///부제 소광섭 서울대 나노프리모연구센터장, 한의사대회 100만원 성금
///본문 ‘한의학 경락이론의 과학적 정립 연구’로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소광섭 서울대 나노프리모연구센터장(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사진)이 ‘2012전국한의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성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소광섭 교수는 “이번 전국한의사대회를 통해 전국에 있는 한의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한의학의 큰 발전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 교수는 “한의학의 발전은 현대화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를 통해 한의학은 세계적인 치료의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 교수는 한의학 침술치료의 기반인 경락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열린 ‘전통의학의 최신 동향’주제의 국제심포지엄에서 ‘뇌와 척수에서의 프리모 시스템(경락) 관찰법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을 발표, 암 전이의 중요 통로로 경락의 실체를 밝혀내 2011년 과학기술계 10대 뉴스로 선정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소 교수는 “생체에서 경락만 염색하는 기법을 개발함으로써 경락 연구의 대전환기를 맞았으며, 이 염색법과 극미세 형광입자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경락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고, 경락이 암의 중요한 전이 경로가 된다는 사실을 영상으로 관찰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광섭 교수의 경락이론 정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의학의 과학적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프리모시스템 연구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소 교수가 앞으로 경락과 경혈의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게 되면, 한의학이 과학적 근거에 의한 의학임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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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3월24일 총회서 신임 회장 선출
///부제 대한한의학회 이사회, 학회지 발간사업 강화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종수)는 지난달 30일 한의협회관 추나홀에서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제14회 정기평의원총회 개최방안 협의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종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 학술단체로서 회무를 추진하다보니 많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속적으로 보완·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회의 회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분과별학회 현황평가 결과 연회비 납부, 학회지 발간 등 분과별학회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해당 학회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하는 한편 ‘입회비는 학회 자산으로 간주하여 이사회에서 논의하지 않으면 쓰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산관리규정’을 제정키로 하고 세부적인 규정 제정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또한 오는 3월24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14회 정기평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회장 선출 및 이사 선출 위임 등을 포함한 8가지 상정의안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정기평의원총회에서는 평의원수를 제한하는 것과 정회원학회는 연 2회 이상, 준회원학회는 연 1회 이상 학회지 발간을 해야 한다는 학회지 발간사업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회칙 개정안을 상정키로 했다.
이번 회칙 개정과 관련 이종수 회장은 “학회가 학술 진흥을 목적으로 존재한다면 학회지 발간은 학회의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번 회칙 개정은 학회지를 발간하지 않으면 학회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면역약침학회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대한한의동통학회 △한의보험의학회 △턱관절균형의학회 등에 대한 준회원학회 인준심사에서는 의결정족수에 관한 대한한의사협회 및 자문변호사의 유권해석 후 인준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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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업사, 침사자격 있어도 침시술소 개설 ‘불가’
대법원, 의료기관 개설자와 한약업사 지위 겸직 금지
///본문 대법원 3부는 최근 한약업사인 원고의 침시술소 개설 신고를 반려한 피고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원심의 판단이 적법하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약사법 제46조는 한약업사 허가의 결격사유를 규정하면서 제3호에서는 ‘의료기관의 개설자’를 한약업사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기관 또는 의료유사기관의 개설자와 한약업사의 지위를 겸하는 것을 금지하는 취지의 규정으로 보아야 하므로, 한약업사는 의료기관이나 의료유사기관을 개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한약업사 제도는 약국이나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의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의료기관을 개설한 상태에서 한약업사를 두는 경우뿐만 아니라 한약업사가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경우에는 이같은 입법취지가 무의미해 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재판부는 “한약업사에 불과한 원고가 침사자격을 구비했다고 하여 침시술소를 개설하는 것을 허용하게 되면 사실상 한의사자격이 없는 한약업사에게 손쉽게 한의사의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과가 되어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3부는 위와 같은 이유를 들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할 수 있으며, 거기에 약사법의 해석에 관한 법리오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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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과학비즈니스벨트에 과학을 담자
///본문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연구원(기초연)이 지난달 31일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전역에 들어서는 50개 연구단 단장 선정 절차에 착수해 늦어도 5월 중 첫 연구단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와 기초연에 따르면 기존 정부출연연구소와는 달리 기초연은 연구단장을 먼저 뽑은 뒤 연구 분야를 결정하는 식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대학이나 출연연구소가 수행하기 힘든 장기 대형 연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운영 패러다임의 전환은 단기간에, 또 단장을 먼저 선정한다고 해서 쉽게 이뤄질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자본·인력·기술의 자유로운 이동이 중요한 만큼 창조와 글로벌화를 중심으로 과학R&D시스템을 담아내는 것이 교과부와 기초연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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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관광 한류’ 1억弗 돌파
///본문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 ‘2011년 건강 관련 여행(의료관광)’에서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에서 성형수술, 건강검진 등으로 쓴 의료비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의료관광 수입은 2006년 59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2007년 6800만달러, 2008년 7000만달러, 2010년 9000만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보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피부ㆍ성형외과(14.0%)였다. 그 다음은 내과(13.5%), 건강센터(13.1%), 가정의학과(9.8%), 산부인과(5.6%), 정형외과(4.9%)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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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난치성질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부제 김형규 학생(동의대 한의대 06학번), 제67회 한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
///본문 “한의학은 제도적 장벽이 있기는 하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한의학을 토대로 제반 난치성질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난치성질환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료인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한의학의 특수성인 체질의학의 객관화에도 일조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17일 시행된 제67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420점 만점에 394점을 취득, 당당히 수석합격을 차지한 김형규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06학번 학생은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국가고시를 마친 후 생각보다 많이 틀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수석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궂은 일 마다하지 않으시고 저를 보살펴주시고 지지해주신 부모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드린 것 같아서 기쁩니다. 또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는 본과 4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평소 부족했던 3~4개 과목을 중심으로 국시 공부를 시작, 2학기부터는 각 과목별로 3~4독(讀)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 과목마다 특정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기에 질병별로 큰 줄기를 세우면서 공부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는 김형규 학생.
“국시는 기억력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억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나에게 부족한 기억력을 어떻게 보완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완벽하게 공부했다고 자신했던 부분도 막상 문제를 풀다보면 그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부족한 암기력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부법으로 보충했고, 또 틈틈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휴식을 취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아등바등하기보다는 종종 기분 전환을 하면서 공부했던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을 밟고 일어서기보다는 남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어 나가라’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환자의 아픔을 나누고 인술을 베풀 수 있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한의대에 입학했다는 김형규 학생.
“대학생활 중 시간을 내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어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환자를 대체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기 어려워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또 환자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치료법을 찾는 노력은 일순간에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평생을 두고 궁리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환자들의 아픈 곳을 치료해주며 인술을 펼치는 한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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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 조직위·동의보감사업단
서울 강남구에 합동사무소 개소
///본문 지난달 18일 2013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와 동의보감기념사업단 합동사무소가 서울 강남구에 개소됐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이명식 조직위 집행위원장과 안상우 기념사업단장 등을 비롯 조직위 및 기념사업단,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2013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24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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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가 보건의료 R&D 새 전략 모색할 때”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올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사업을 지난해 2366억원보다 21.9%(517억원) 늘어난 총 2883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연구와 신약 개발 및 인프라 지원에도 각각 230억원·575억원이 투입되고, 의료기기 부문에는 309억원을 배분해 R&D 관리를 위해 HT (Health Technology) 특성을 반영한 표준기술분류체계를 마련· 적용할 계획이다. HT헬스케어 환경이 보건의료 R&D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는 한의약 R&D에 대한 당국의 이해 부족과 방관은 동·서의학의 균등발전 차원에서도 방치할 수 없는 일이다.
양의약 일변도의 접근이 아닌 다양한 한·양방 융·복합에서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공격적인 R&D 등 한의약 산·학 협동 로드맵을 만들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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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희귀 천연 우황 기증…무게만 64g
///부제 박명수 삼덕제약 대표, “한의약 교육과 홍보에 활용되길 바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이하 한의협)가 한의약 관련 회원소장품 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한의약산업체 관계자가 천연 우황을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명수 삼덕제약 대표(사진)로, 박 대표는 64g에 달하는 브라질산 천연 우황을 한의협에 기증했다.
박명수 대표는 “김정곤 회장님을 통해 한의협에서 한의약 관련 물품 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한의약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기증운동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황의 경우, 우리나라 소에서는 굉장히 적은 양이 생산되고 있어 주로 인도나 남미국가에서 수입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며, 보통 1~2g 정도의 낱량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가 기증한 크기 8×5㎝ 및 무게 64g의 천연 우황은 시중에서 쉽사리 보기 어려운 희귀품으로서, 화폐가치로 따지면 30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그렇기에 박 대표의 이번 기증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박명수 대표는 “한의약계에 27년째 몸담고 있으면서 이렇게 큰 우황을 처음 보았기에 개인적으로 소장하고자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제가 기증함으로써 천연 우황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한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기증한 천연 우황이 한의약 교육 및 한의약 홍보 등에 적극 활용됨으로써 현재 조금은 침체되어 있는 한의계가 부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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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방의료관광 운영 지원에 주력
산청군·산청한방약초연구소, 생활건강지도사 양성
///본문 산청군과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산청군의 특화사업인 한방약초산업 육성과 연계한 한방의료관광 운영지원을 위한 생활건강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3월3일까지 5주간 매주 3회(월·수·금) 산청한방약초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생활건강지도사 양성 교육은 주간·야간 2개 반으로 운영되며,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대상자는 지난 연말 산청군민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를 통해 모집한 바 있으며, 교육내용은 한의학을 바탕으로한 △우리 몸과 건강 원리 △한의학의 섭생법 △기혈 순환에 도움이 되는 체조와 호흡법 △마음과 건강 △명상과 건강 △안심입명 명상법 △한방마사지 이론과 실습 △축기 기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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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배포
한의협, 건강보험 청구업무 이해 증진 도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한의회원들의 건강보험 청구업무 이해 증진을 위해 ‘한방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2012년 1월판)’ 책자를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에 배포했다.
한방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책자에서는 2012년도에 변동되는 건강보험 진료수가 및 각종 급여기준, 한약제제 및 치료재료 급여목록 등이 수록됐다.
특히 책자에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를 통해 행위급여 일반 원칙, 행위급여목록·상대가치점수 및 산정지침, 행위 비급여 목록(한방) 등은 물론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액금액표, 치료재료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한방) 등이 게재돼 있다.
특히 치료재료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에서는 일회용 부항컵, FOLEY CATHETER류 등의 한방치료재료 급여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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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나의학, 로컬에 뿌리두고 대학서 꽃 피워야”
///부제 추나의학 개척자 신준식 명예회장…무거운 짐을 벗다
///본문 “일제 강점기 이후 잊혀졌던 한국 추나의학을 발굴, 성장시켜온 20여년의 세월을 돌이켜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로컬에서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추나의학이 이제는 대학에서 교수들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발전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용퇴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후배들에게 내려놓았지만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력은 계속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이하 추나학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신준식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20년간 이어온 철학을 잊지 말고 학회를 발전시켜 달라’는 당부와 함께 눈시울을 붉히자 추나학회 회원들은 추나의학을 위해 그동안 그가 보여준 열정과 희생에 경애와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만감이 교차할 그 시점에 그는 추나학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20년 전을 회상했다.
2500년 전 황제내경에서 導引·按 로 시작해 정골팔법으로 이어져오던 추나학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거의 자취를 감춰버렸다.
어떠한 교재나 이론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당시 추나요법을 복원시키겠다는 염원 하나로 전국에 흩어져 전수돼 오던 수기들을 모으고 미국의 카이로프락틱과 일본의 정골요법, 중국의 튜나요법을 연구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추나요법으로 발전시켰으며 이론을 정착시키기 위해 외국 수기의학 교수들을 찾아다니길 수없이 반복한 끝에 추나의학은 이제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는 의료기술로 우뚝서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문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10년 전 전문의과목을 만들 당시 재활의학과를 먼저 만들고 3년 내에 추나과목을 별개의 전문의과목으로 만들자는 재활의학회장과의 합의가 있었고 지금까지 수차례 전문의 얘기가 나오면서 우선 추나학을 선택과목으로 전문의를 배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이유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10년 전 약속인데 이제와서 그런 것을 가지고 얘기하느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시간에 구애 없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준식 명예회장은 여기서 머무르고 만족해하거나 이것이 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로컬에 뿌리를 두고 대학에서 꽃과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대로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학회를 대학의 품으로 보냈다.
현재 재활의학교실이나 침구학교실에서 추나강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제는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척추신경추나의학교실과 척추신경추나의학 석·박사과정을 만들어 학문의 독자적 발전을 도모해야할 때라는 판단에서다.
“20년간 회장인 저뿐만 아니라 모든 임원들이 단돈 만원 한장을 판공비로 쓰거나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을 만큼 애정을 갖고 학회를 운영해 왔습니다. 대학에서도 알뜰하게 예산을 집행해 추나요법의 기초적인 학문을 재정립하고 무분별하게 수기요법을 흉내내 자칫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가면서 추나의학의 발전을 이어가 주길 바랍니다.”
그가 꿈꾸는 20년 후 추나의학의 모습은 어떠할까?
“척추신경추나의학 석·박사학위자와 관련 전문의가 배출돼 양방 신경학회나 견줘 손색이 없고 국제적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한국 척추신경추나의학교실에서 나온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수기의학 SCI급 저널에 많이 소개되고 세계 의학자들이 한국 추나의학을 배우거나 연구하기 위해 한국으로 연수를 오는 그러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동안 회원과 임원들의 희생적인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 신준식 명예회장은 회원들에게 관망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참여로 신임 회장단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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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나의학의 세계화 전략
세계적 프리미엄 탈바꿈
///본문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이하 추나학회)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에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전국 각 대학에 추나의학 전공교실을 설립하고 추나의학 석·박사과정을 설치해 추나의학을 세계화하는데 대학교수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학회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신병철 신임 회장이 “20년간 가꿔온 한의학 고유의 추나의학에 학문을 결합시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임무를 부여받은만큼 대학과 로컬이 융합해 다양하고 풍부한 추나의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원들이 부산 한의전 신병철 교수를 후임 회장으로 추대한 것은 국립대로서 세계화에 정책적 뒷받침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도 신병철 회장단 출범을 계기로 국제사회 속에서 더 큰 추나의학을 만들기 위한 미래전략을 세부적으로 수립·이행할 때 ‘추나의학 프리미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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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보 보장성 확대…재정은 어떻게?
///부제 대한병원협회, 미래의료복지 정책토론회
///본문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나 그 기준과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있다.
대한병원협회와 국회 미래성장동력산업연구회 주최로 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실장과 연세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정형선 교수는 건강보험료 인상과 정부국고지원 증액, 담배세 인상 및 건강위해상품에 대한 세금 신설 등 새로운 재원 발굴을 재원 확충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오영호 실장은 현재의 고액진료 중심의 보장성 확대정책은 정책의 방향을 점차 예방적 서비스에 대한 지원, 소득계층별 차등 지원 등으로 그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되 현재의 본인부담상한제에 비급여 비용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소액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일정액 본인부담이 적용되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본인부담금이 점차 감소돼 총본인부담금이 일정 수준의 상한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는 또 진료비 지불보상제도 개혁을 통한 의료비 절감방안으로는 현행 진료비 보상제도인 행위별 수가제에서 포괄수가제와 총액 예산제 등 사전지급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형선 교수는 보험료율을 7% 선까지 점차적으로 인상해 간병비 등의 급여화를 달성하는 방안이 가장 확실한 재원조달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국고지원의 사후 정산제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 새로운 국고지원 방식 도입시 국고지원기준을 현행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서 ‘실제’ 보험료 수입의 20%로 변경할 필요가 있으며 사후에 법정지원액과 실제 지원액간의 차이를 정산해 다음해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보험위원장은 2000년 의약분업으로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으나 2010년도 요양급여비용 4대분류를 살펴보면 약품비 비중이 29.3%(OECD 평균 15~17%)로 매우 높아 상대적으로 행위료와 재료대가 위축된 만큼 질 좋은 의료서비스와 구성요소간 왜곡을 개선하고 건강보험 재정 지출 비중에서 행위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약품비 관련 제도 및 정책을 대폭 수정해 약품비의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약분업에 대한 재평가와 과감한 수정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적정수가 수준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료비지불제도 개편은 의료행태의 왜곡 및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해 비용 절감에 따른 편익이 상쇄될 수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행위별수가제를 보완하면서 보다 시급한 선결과제인 진료수가 현실화와 보장성 확대, 다양한 재원 확보, 의료인력 수급 안정화, 의료소비자에 대한 비용의식 고취 등 현 제도에 대한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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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동양 침술에 큰 관심 가진 핀란드 침술의학회장
유닐라 세포 박사(핀란드)
///본문 핀란드 출신의 유닐라 세포 박사는 핀란드 투르쿠대학에서 의학면허 및 의학박사 학위(일반진료 전문의)를 취득하고, 동 대학에서 일반실습 교수직에 대한 과학적 권한과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그는 공공의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투르쿠대학에서 공공의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핀란드 국립보건원 가정의학 전문가와 국립보건원 보건의료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아울러 세포 박사는 1988년 의료 복지 관리 특별기능에 대한 전문가 자격증도 취득한 바 있다.
세포 박사의 주요 경력으로는 핀란드에서 대체의학 편집위원을 거쳐 영국 의학침술학회(Britis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명예회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1991년 이후 3년 동안은 의료복지부 자문위원회 회원으로 공공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투르쿠대학 일반진료 교수로 활동하면서 핀란드 살로 지역보건소에서 최고의사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세포 박사는 동양의학의 침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해 유럽지역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국제적으로 열린 여러 침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명예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포 박사는 수많은 국제침술위원회 기구의 회원직을 갖고 있고, 1983년 이후 지금까지 핀란드 침술의학회(Finnis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그는 런던 영국 의학 침술의학회(Britis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London) 명예회원직을 갖고 있다.
그동안 세포 박사는 200편 이상의 학술논문 발표를 비롯 핀란드 의학저널 Duodecim의 편집심사위원, ‘침과 전기치료’ 저널(스칸디나비아), ICMART 이사 등을 역임했다.
세포 박사는 2005년 한국 대구에서 열린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참석에 이어 오는 9월 열리는 제16회 ICOM에도 참가,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자들과 활발한 학술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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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90년 삶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다
흥생한의원 조경제 원장… ‘성서 조약국-흥생한의원 이야기’
///본문 ‘성서 조약국’으로 유명한 대구광역시 흥생한의원 조경제 원장이 90년의 발자취를 엮은 ‘성서 조약국-흥생한의원 이야기’를 펴냈다.
276쪽에 총 300여점의 사진과 친필 서예작품, 일기글들로 조 원장의 일대기를 담은 이 책에서는 가족, 이웃, 국가를 사랑했던 그의 따뜻했던 고귀한 일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992년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태어난 조 원장은 평생 근검절약을 신조로 살아왔다.
종이 하나 허투루 쓰는 법이 없는 그의 집 한쪽에 오래된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있다.
농사를 지을 때 사용했던 물건에서부터 탈곡기, 가마니틀, 베틀, 풍로, 짚신 등은 물론 옛날 비누, 야간 통행증, 신분증, 화폐, 전화기 등 수천점이 넘는다. 특히 오래된 축음기도 많이 수집해 놓았는데 이는 한약재를 팔아 생계를 꾸렸던 부친께서 손님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축음기를 틀어 두었던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 때문이다.
60년 가까이 오전 4시에 일어나 집안에 마련해 둔 부모님의 사당에 들러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리는 것으로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조 원장은 가난하더라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노력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기 위해 1954년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32세에 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써왔다.
1990년까지 쓴 일기는 ‘내 고향 감삼골’로 1991년에,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쓴 일기는 ‘홍안 회고록’으로 2009년에 각각 펴냈다.
2011년에는 그동안 써온 일기와 시적 단상, 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묶은 ‘푸른 숲’을 출간했다.
‘지금 생활이 평온하다고 해서 어려웠던 때를 잊으면 교만해지기 쉽다’며 평생 근검절약으로 자신을 엄격하게 다스려왔던 조 원장.
그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만큼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30년 전 장학회를 설립해 성서면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매달 1일과 국경일에는 음식을 장만해 노인들을 위한 위안잔치를 연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마을 효자, 효부를 찾아 표창하고 회갑 생일잔치 대신 동네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을 세웠다.
1995년에는 케이블TV (주)푸른방송을, 2000년에는 달서구문화원을 설립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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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국시합격률 10년 연속 1위
동의대 한의대, 응시자 50명 전원 합격… 4년 연속 100% 합격
///본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용태)이 제67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며,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10년 연속 전국 1위를 고수했다.
동의대 한의대는 지난달 17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제67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50명의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며, 2009년부터 4년 연속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특히 김형규 씨가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420점 만점에 394점을 취득해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용태 학장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개인별 칸막이가 되어 있는 정독실을 마련하는 등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고, 학생들 스스로 조를 편성하여 스터디를 진행하는 등 교수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대 한의대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합격률 100%를 기록했으며, 2006년 98.2%에 이어 2007년에 전국 11개 한의대 중 유일하게 합격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 2008년에도 48명의 응시생 중 47명이 합격하며 97.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응시자 62명, 2010년 54명, 2011년 44명 등 올해까지 4년 연속 응시자가 전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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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소득 자영업자 대대적 세무조사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등
///본문 서민들을 상대로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탈세혐의가 높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사채업자, 대부중개업자, 입시학원, 장례식장 등에 대해 국세청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전국 조사국장 회의를 통해 ‘2012년 세무조사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첫 번째 조치로 민생 관련 고소득 자영업자 48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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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외연 초석 계기 삼자
///본문 한의협은 지난달 28일 한의협회관에서 안양 예쁜아이 어린이집(원장 최오숙), 안산 밝은아이 어린이집(원장 김종미), 서울 물빛사랑 어린이집(원장 정혜란) 등과 함께 한의약을 통한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추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외연 확대 및 공공보건사업 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이미 군장병·청소년 금연침 시술 사업, 한의약 난임진료 지원사업, 소외계층 의료봉사 등을 통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공공성이 높은 보편의학으로 이미지를 제고해오고 있지만 총체적 외연은 상대 직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부터 한의약의 장점을 활용, 전국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의사 교의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의협이 참가 어린이집과 4일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외연 확대로 볼 수 있다.
한의학을 통한 영유아의 건강증진사업이 불확실한 개원가 경영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서도 외연 확대에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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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와 장애경제인의 상호 협력
///부제 서초구한의사회·한국장애경제인협회 MOU 체결
///본문 서초구한의사회(회장 손숙영)와 한국장애경제인협회(회장 박영근)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협력사업 추진과 의료 및 교육 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초구한의사회의 손숙영 회장·김성란 부회장·류홍선 의무이사·한동하 학술이사,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박영근 회장·서기영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일 한국장애경제인협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초구한의사회와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한의학의 세계화 등 각종 사업의 홍보 및 지원 △한의학 발전 및 국민보건, 의료복지 지원사업 △장애경제기업인의 전문교육 및 경영 합리화 지원사업 △장애경제기업인의 경제활동 및 건강 증진사업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정보 교환 및 상호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서초구한의사회 손숙영 회장은 “한국장애경제인협회와의 업무협약은 장애인과 한의사간 일방적인 진료 지원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초구한의사회가 경제장애인과 한의사간 상호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박영근 회장은 “경제의 중심 서초구의 한의사회와 협약으로 경제장애인과 한의사가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서초구한의사회와의 상호협력을 롤 모델로 삼아 한의협 지부 및 중앙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경제인협회는 발전적인 기업문화 창출을 통해 국민경제의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장애경제인들의 창업 지원 및 기업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법률 제7632호, 대통령령 제19099호)에 의한 법정단체로 지난 2005년 창립했으며, 2008년 현재 78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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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표절 꼼짝마’ 스마트 시대의 명(明)
///본문 미국에서는 요즘 대학 입학 지원서의 표절 여부를 족집게처럼 잡아내는 ‘턴잇인포어드미션’이라는 데이터베이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실제 미국 대학과 대학원 입학에 필수적인 논문을 작성하면서 슬쩍 다른 사람이 쓴 문장이나 표현을 도용했다가 낙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매체에 실렸던 글을 표절하게 되면서 오히려 창의력이 줄어들고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있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발생하는 ‘표절’은 선의의 경쟁과 교육기회를 가로막는 역기능을 하게된다.
기술혁신시대를 살아가는 과학계에도 차제에 표절을 줄일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 전문성과 기술개발 가능성 경쟁력을 배양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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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길벗, 농민과 함께하는 겨울 의료연대활동
의령군 농민 400여명 환자 진료·FTA 역할 토론 등
///본문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이하 길벗)’이 수입 개방의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의령군농민회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2012 겨울 의료연대활동’을 진행했다.
한의사 15명,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의료연대활동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지역의 농민들을 대상으로 3개 마을회관에서의 거점진료활동(대곡리, 입산리, 감암리)을 실시하고 매일 오전에는 방문진료활동(구산리, 막곡리, 익구리, 손오리, 경산리, 여배리, 오소리, 박진리, 묵방리 등 12개 마을)을 통하여 총 15개 마을에서 4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또한 건강박수, 중풍예방교육 등을 통하여 단순한 진료활동만이 아닌 농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으며, 농촌과 농민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농민회와의 간담회와 농업에 대한 교양 세미나 및 한·미FTA의 영향을 알아보는 교양 세미나, FTA에 대한 역할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FTA와 WTO체제 내에서의 농산물 수입개방이 어떻게 농민들의 삶을 변화시킬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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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의료인 국시, 책임성을 담아내야 한다
///본문 사법연수원 34기(2005년 수료) 이하 변호사 110명이 지난달 30일 법무부에 제출한 ‘제1회 변호사시험에 대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치러진 변호사시험의 일부 문제 난이도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보고서에서 “어떻게든 쉽게 출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할 정도로 난이도가 낮아 변호사 자격을 평가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총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한 의료인 국가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제67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4.2%, 제76회 의사 국가시험은 93.1%의 합격률을, 제6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94.4%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의료인·법조인에 대한 국가시험이 합리적인 배출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천명이 응시하는 합격률보다는 수백명이라도 소비자 중심의 상대적 배출로 합리성을 키워야 한다.
법조인 배출도 그런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로스쿨 변호사 시험이 고교 수능시험 수준이라는 보고서는 값비싼 교훈이다. 의료인도 과잉 배출되면 미래도 같이 어두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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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드라마 ‘神醫’, 한류 가능성 연다
///본문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이 한류로 이어질 수 있었던 성과는 거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의료서사라는 우수한 스토리텔링에 힘입은 결과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 모 방송국과 ‘한의학, 한류의 날개를 달다’라는 가제 아래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종학·송지나 콤비의 드라마 ‘신의(神醫)’가 긴 표류를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착수했다. ‘신의’를 제작하고 있는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측은 관계자는 “빠르면 3월 중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의학 드라마 ‘신의’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의관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스타일의 작품으로, 천지인 의료서사가 당대의 가치관과 제도, 삶의 문화와 연결되어 있어 기획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된 바 있어 한류와 연결되는 의료서사의 장으로 이어간다면 강력한 ‘한의학 프리미엄’으로서 또 하나의 히트작이 될 수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방영될 ‘한의학 드라마’의 서사는 단순한 의술에서 벗어나 세계관과 연결되는 ‘문화’로서 스마트한 소통의 광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더욱이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내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한의학 드라마 ‘신의’가 한류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한의계 차원에서 협력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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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들 가족”
///부제 KOMSTA, 광희동 주민센터·서울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서 의료봉사
///본문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희동 주민센터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김진수 KOMSTA 감사를 비롯 황재옥 소리청한의원장, 김규만 굿모닝한의원장, 설동훈 KOMSTA 감사, 홍석원 KOMSTA 국장 등이 참여한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근골격계 통증을 비롯 아토피, 피부병 등을 호소하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외국인 6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MBC-TV ‘MBC 다큐프라임’ 제작진이 의료봉사 현장을 방문해, KOMSTA 의료진이 진료하는 모습과 진료를 받은 외국인들의 반응을 취재하기도 했다.
김진수 감사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지리적·사회적 환경의 차이 등으로 인해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제대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며 “국내 거주 외국인 진료사업을 통해 이들에게 매주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OMSTA는 같은 날 서울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도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송상은 감초당한의원장은 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침·뜸·부항 등을 통한 한의진료를 시행했으며, 경희대 한의대 서영우·배재우 학생과 이지선, 최철훈, 이용창, 우경아, 이저순 씨 등이 참여, 진료보조 및 약제 접수 등을 진행했다.
KOMSTA는 서울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무료한방진료를 2월부터는 월 2회(둘째·넷째주 일요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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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소화제, 감기약 등 슈퍼 판매 안갯 속
///본문 정부는 지난해 약사회와 합의 아래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약국 외 판매의약품으로 분류해 슈퍼 등에서 판매할 수 있게 한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가 선진국 선례들을 참고하고 약사회 동의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약사법 개정에 나섰던 것이다. 하지만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 방안을 추진해왔던 약사회가 최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새 논의기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키로해 이 논란은 더욱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감기약·해열진통제·두통약·소화제 등의 슈퍼 판매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결론이 날 듯하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영향력 있는 의원들이 6만여명에 달하는 약사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약사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도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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