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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0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854호

///날짜 2012년 05월 10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통지식 무형문화유산 등재 길 열린다

///부제 문화재청, ‘무형문화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법 제정 후 국내 대표목록 등재돼야 유네스코 유산 신청 가능

중의침구 세계무형유산 등재, 본초강목과 황제내경은 기록 유산

///본문 아리랑, 한글과 한의학 등 우리 민족의 삶과 밀접한 전통적인 무형의 자산들이 앞으로 국가무형문화유산(중요무형문화재)으로 지정·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전통문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4459억원을 들여 22개 분야에서 무형문화유산을 활성화하는 종합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외국으로부터의 특허출원 등에 전통지식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능종목(53종목) 기록도서를 영문번역 후 특허청의 ‘한국전통지식포털’에 게재하여 전통지식자원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는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유형문화재 중심의 ‘문화재보호법’을 분법(分法)해 ‘무형문화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무형문화유산법)을 별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아리랑, 농악, 회혼례, 퉁소음악 등 조선족과 관련된 무형유산을 자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 ‘비물질 문화유산법’을 제정하여 자국의 문화유산 보호는 물론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조선족의 한의학 역시 중의학 계열의 한 범주로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의학서로는 최초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전통의학의 주도권을 우리나라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지난해 5월 유네스코에 ‘본초강목’(本草綱目)과 ‘황제내경’(黃帝內經)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킨 바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중의(中醫) 침구(針灸)’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켰다.

중국이 이처럼 ‘중의학공정’을 강하게 밀어 부치는 이유는 ‘동의보감’이 한의학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고유 브랜드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 전통의학의 정통성은 물론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불안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화재청이 올 연말까지 (가칭)‘무형문화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전통지식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을 트고자 하는 것은 다행이다. 이것은 곧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우리의 것을 등재 신청하기 위한 필수적 선결조건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登載)하기 위해선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협약 2조에 따라 우선 자국내 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돼 있어야만 한다. 중국이 ‘비물질 문화유산법’을 통해 자국의 문화적 색채가 강한 것들을 대표목록으로 기재하여 놓은 후 각종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 준비를 마친 것과는 달리 지난 1962년에 제정된 우리나라의 ‘문화재보호법’은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을 대표목록으로 등재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지식인 한의학을 비롯 한글, 농악, 태권도 등이 대표목록으로 등록되지 못하면 유네스코 등재 기회마저 갖지 못하는 셈이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에서는 ‘소실(消失)’ 위기에 처한 유산만을 대상으로 긴급목록 형태의 중요무형문화재 및 지방지정문화재로 구분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무형문화유산들이 당장 소실(消失)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문화재청의 국내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책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까지 ‘무형문화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다면, 이 법을 근거로 한의학, 한글 등 다양한 국내 무형유산의 대표목록 등재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도 공식적으로 등재를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재·한약제제 리콜 감소

///부제 공정거래위 발표, 2009년 201건 → 2011년 134건

///본문 한약재·한약제제의 리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가 각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리콜실적을 제출받아 2010년과 2011년도의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 848건과 826건으로 집계돼 2009년도 495건 대비 70% 가량 급증했다.

특히 자진리콜(리콜권고 포함)의 경우 2009년 158건에서 2011년 362건으로 급격히 증가해 전체 리콜실적의 43.9%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와 결함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리콜실적의 약 90%가 식품위생법, 자동차관리법, 약사법, 제품안전기본법 4개 법률에 근거하고 있는데 2011년도 기준으로 보면 식품위생법이 274건(33.2%)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관리법 179건(21.7%), 약사법 172건(20.8%), 제품안전기본법 120건(14.5%) 순이었다.

특히 2010년도 의약품 리콜실적은 2009년 대비 28%정도 감소했으며 2011년도에는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자진리콜이 2009년 18건에서 2010년 25건, 2011년 30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리콜명령은 2010년도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2010년도 전체 의약품 관련 리콜의 80%에 달했던 한약재 및 한약제제 관련 리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009년 201건에 달했던 한약재 및 한약제제 리콜은 2010년 132건으로 69건(34%) 줄어들었으며, 2011년에는 134건으로 전년대비 1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9년 201건이었던 자진리콜은 2010년에 128건으로 전년대비 36%나 줄어들었으며, 2011년에는 134건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한약재·한약제제의 자진리콜은 2009년 0건에서 2010년에 4건으로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한건도 없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리콜제도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나 소비자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 차원에서도 위해물품 등에 대해 제조사나 소관 부처에 신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성남 22개 중·고교에서 금연침 시술

성남시한의사회, 관내 학교 직접 찾아가 금연 돕는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흡연 청소년 대상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시한의사회가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와 함께 7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 금연침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23명이 관내 13곳 중학교와 9곳 고등학교를 찾아가 금연을 원하는 상습 흡연 학생들에게 주 2회, 3주간 금연침을 시술한다.

시술받은 학생들은 지속적인 금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담 등 각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한 사후 관리를 받게 된다.

한편 한의협이 2010년 무료 금연침을 시술받은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연침을 시술받은 후 ‘완전 금연에 성공했다’는 응답자가 40.75%, ‘흡연량이나 흡연욕구가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1.75%로 집계돼, 총 72.5%의 청소년이 금연침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시술을 통한 청소년들의 금연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금연침 시술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 및 학업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변경된다

업종별에서 결제건수와 규모 반영한 가맹점별 수수료율 방식으로 개편

///본문 ‘가맹점별 수수료율 산정구조’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체계가 개편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금융연구원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체계 개편방안’ 공청회를 개최, 신용카드 가맹수수료 체계와 관련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청회에서 KDI 강동수 금융정책연구부장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체계 개선방안’ 발표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율은 과거 근거가 미비했던 업종별 수수료의 영향 하에서(경로의존성), 카드사 가맹점간 협상력에 의하여 결정되는 경향이 있었고, 그 결과 업종별 수수료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협상력에 따라 동일 업종내 유사 규모의 가맹점간에도 수수료율이 상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수수료 체계 개편방안과 관련 강 부장은 가맹점 수수료 산식을 제시, 수수료율을 구성하는 요인으로 기본수수료율, 부가서비스수수료율, 조정수수료율, 마진 등을 예로 들고 이 중 기본수수료율은 건당고정비용을 평균거래금액으로 나눈 후 거래금액당 원가율(자금조달비용, 일반관리비, 대손비용, 마케팅비 등)을 합해 산출되는 방식을 발표했다.

건당고정비용에는 VAN프로세싱비 등 개별거래와 관련된 비용이 포함되고, 부가서비스수수료율에는 가맹점별 마케팅비용 등이 포함되며, 조정수수료율은 매출액·거래건수 이외의 특성을 반영해 결정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특히 강 부장은 “167만개의 가맹점 가운데 1만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개편안을 적용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2.09%였던 평균 가맹점 수수료율이 1.91%로 0.18% 하락했다”고 밝혔다.

강 부장은 “약 1만개의 가맹점을 표본으로 추출하여(Random Sampling)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수수료율이 하락하고 가맹점간 수수료율의 격차가 축소되지만 대형가맹점의 경우, 매출 유발 효과가 있는 부가서비스 비용을 부담하게 되어 수수료율이 소폭 인상되었고, 건당 평균결제금액이 작은 가맹점의 경우, VAN 수수료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수료율 산정의 개편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율이 크게 인상됨으로서 소액결제의 비중이 높은 가맹점에 대하여 건당 고정비용을 낮게 적용해야 하며, 근본적으로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의무수납, 가격차별 금지 등 관련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는 신용카드 시장은 양면시장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간접 네트워크 외부성이 존재하는 양면시장에서는 네트워크가 확장될 때(회원수가 증가할 때) 가맹점이 받는 이익이 커지므로 회원비에 비하여 가맹점 수수료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고, 가맹점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이탈하기 어렵기 때문에 카드사가 수수료율 결정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맹점 수수수료율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이다.

여전법에서는 신용카드업자는 신용카드가맹점과의 가맹점수수료율을 정함에 있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해야 하며, 부당하게 가맹점수수료율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사가 가맹점별로 거래수수료율을 차등화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신용카드업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 신용카드영세가맹점에 대해서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다.

지금까지 한의원, 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 등은 2.5~2.7%대의 높은 카드수수료율이 부과되고 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회, “불법의료광고 뿌리뽑자”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는 지난달 30일 부산시회관에서 ‘불법의료광고 대책회의’를 개최, 한방의료기관의 지하철내 광고를 비롯 옥외광고, 버스광고 등을 대상으로 불법의료광고 게재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CT기기, 방사선·초음파진단기·IPL기기 등의 사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논의 결과 불법의료광고는 다수 회원들의 피해뿐 아니라 한의학의 위상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반드시 뿌리뽑기로 했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는 하태광 회장을 비롯 김용환 수석부회장, 오세형 부회장, 최광석 법제이사, 이동현 정보통신이사, 김영호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국제기구회의 참여활동 높이자

///본문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이 7, 8일 이틀간 홍콩에서 개최된 WHO WPR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국) 전통의학 지역전략 발표 및 실행 워크샵에 참석해 전통의약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실행 관련 내용을 발표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전통의학 지역전략은 곧 시장 선점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WPRO는 그동안 표준안 등 지역전략을 논의해 왔지만 구체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김정곤 회장이 참석했던 실행 워크샵을 잘 활용하면 한국 한의학은 표준통합의 주도권 확보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WHO뿐만 아니라 WIPO(세계지재권기구), ISO(세계표준화기구) 등의 회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의계 인사들의 기구회의 활동의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한의약 홍보효과 톡톡

///부제 대구시회, 한방감기치료 홍보부스 및 날짜별 테마 한의진료부스 운영

///본문 ‘2012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대구 중구 남성로(약전골목) 일원에서 개최됐다. ‘즐거운 동행, 건강한 소풍’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한의약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끌었다.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손창수)는 한방감기치료 홍보부스와 축제기간동안 매일 테마를 달리하는 한의무료진료부스 등을 운영했다. 2일은 한방비만당뇨의 날, 3일은 한방피부미용의 날, 4일은 한방척추관절의 날, 5일은 한방중풍·고혈압·순환기의 날로 선정해 침·뜸·부항·추나 시술 등을 통한 한의진료를 실시했으며, 행사기간동안 총 1500여명을 진료했다.

손창수 회장은 “이번 축제를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일 진료에 참여한 윤종숙 사랑의한의원 원장은 “3시간동안 50여분에게 정안침 시술을 해드렸는데 많이 신기해 하셨다”며 “침을 통해 주름을 개선하고 젊고 건강해질 수 있는 미용침 및 한방성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문화체험마당에서는 공진단만들기, 총명탕만들기, 약썰기, 약갈기, 저울달기, 약첩싸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비누만들기, 향첩만들기, 립밤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청년허준선발대회, 전승기예(한약재썰기)경연대회, 약령황룡패기, 뮤지컬 비방문탈취작전 공연, 약령예술놀이터, 한방먹거리마당, 스탬프 골목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에 한의사 대표로 손창수 회장이 참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국민들에게 친근한 한의학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메이저리거 추신수, ‘한의약 good~’

한의치료로 허벅지 부상 회복

///본문 허벅지 부상을 극복하고 최근 운동장에 복귀한 추신수 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그의 부상 회복에 한의약이 큰 역할을 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추신수 선수는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허벅지 뒤쪽 근육과 힘줄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된 바 있다. 이후 그는 LA자생한방병원 윤제필 원장에게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제필 원장은 “추신수 선수는 계속되는 경기 일정으로 인해 골반이 심하게 틀어진 상태로 밸런스가 깨어져 척추와 다리 주변의 근육들에 과부하가 걸려 있었고, 특히 좌측 허벅지 뒤쪽 근육의 긴장이 심해 달릴 때 속도를 내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제필 원장은 동작침 치료를 통해 극심한 허벅지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움직임을 정상화시켰으며, 또한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절 주변의 신진대사와 기혈 순환, 영양 공급을 돕는 관절치료한약을 처방했다고 밝혔다.

한의진료를 받은 추신수 선수는 “허벅지 통증 때문에 남은 경기 일정을 어떻게 치러야 하나 앞이 깜깜했었는데 동작침 치료 후 놀랍게도 고통이 거의 없어졌다”며 “추나수기치료와 침치료, 한약치료를 꾸준히 받아 몸 상태가 상당히 회복된 만큼, 앞으로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밀반입 인육캡슐서 수퍼박테리아 발견

///본문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만든 ‘인육캡슐’이 최근 8개월간 1만7000정 넘게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보면 세관이 냄새로 알아차릴 수 없도록 정상적인 의약품 통에서 내용물을 꺼낸 뒤 생약 등 식물성 물질을 섞은 ‘변형 캡슐’로 만병통치약인양 들여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인육캡슐에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 등 치명적인 물질이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정부는 행정력을 집중, 밀반입 유통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출산 돕는다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산모 첩약 지원사업 ‘본격화’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송민호)가 지난 3월29일 제주도청과 ‘출산장려 민간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도내 출산여성이 건강 회복을 위해 산후조리용 한방첩약을 원할 경우 20만원 범위 내에서 50%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한 바 있다.

제주도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약의 안전성 제고 및 신뢰도 향상 △젊은 가임기 여성의 한의약 접근성 강화로 한약의 이미지 제고 및 한의약시장 확대 △저출산사회 극복을 위한 한의약 역할 제고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이번 사업에 참여할 한의원 모집결과 제주도회 회원 절반 가량이 참여할 의사를 밝히는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산모 첩약지원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홍보물 제작 및 동사무소 차원에서의 설명이 이뤄지는 등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며, 제주도회에서는 사업 종료 후 만족도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송민호 회장은 “아무리 한약이 좋다고 얘기를 해도 직접 복용하고, 그 효과를 몸으로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모들에게 한약을 저렴하게 제공, 산모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고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줄 수 있다면 한의계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각을 보다 우호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고인 물은 썩는다’는 진리처럼 한의원 경영이 힘들다고 한탄하고 불평만 하기보다는 계속 순환하고 흐르는 물이 되기 위해서 국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참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첫해부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저출산 극복,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제주, 제주도 인구 증가’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제주도한의사회가 선도해 나감으로써 한의사의 이미지 제고 및 제주도회의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총력

당진시보건소

///본문 당진시보건소가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초·중·고 54개교와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문화의 집을 대상으로 올 4월부터 ‘심신(心身) 짱짱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시행하는 등 청소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참여해 온 주민은 1만3583명으로 대부분이 노인층이었으나, 이번 ‘심신 짱짱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포항보건소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업무협약 체결

///본문 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은 최근 구덕모 포항한방병원원장을 비롯 박혜경 포항남구보건소장, 서호승 포항북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남구·북구보건소와 한의약공공보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구덕모 병원장은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한의학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한방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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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보험 낮은 수가구조 개선돼야 한다”

///부제 검사, 보험투약, 시술 및 처치 등 수가 상향 조정

치료재료 및 한방요법 급여 확대 시급한 과제

///본문 최근 한의약정책연구회·예방한의학회 공동으로 열린 한방건강보험 활성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20년간(1987~2007년) 한의원 경영수지의 변화 비교분석’(부산대 한의전 인문사회학부 김대훈·임병묵 교수)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한의원 경영수지 분석 연구를 통해 경제환경 및 의료서비스 시장의 변화가 한의원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연구는 경제환경, 의료정책, 의료서비스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한의원 경영의 최초의 통시적 분석으로서, 효율적 한의원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합리적 이슈로서 의료수가 책정 및 한방건강보험 급여범위 확대를 위한 근거자료 마련에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의뢰하여 조사된 한의원 경영수지 분석 연구보고서 및 관련 연구들을 연구대상으로 했다.

조사내용은 1)보험, 비보험 수입 구성비율(연간 보험 수입액과 비보험 수입액으로부터 각각의 구성비율 산출) 2)진료항목별 수입 및 비용 구성비율(기본진찰, 검사, 비보험투약(첩약, 비보험 환산제 등), 보험투약(엑스제), 시술·처치, 한방요법 등) 3)재료비, 인건비, 관리비로 분류한 비용 구성비율 4)전체 및 진료항목별 세전 손이익률, 세전 순이익 등이다.

1987년부터 2007년까지 보험, 비보험 수입 조사결과 보험의 경우 한의원은 1987년 23%였지만 연도가 지날수록 점차 증가되어 2007년에는 56%까지 보험비율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으며, 반면에 비보험은 한방건강보험이 시작된 1987년 70% 이상을 보이다가 2007년에 4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항목별 수입을 보면 시술·처치, 한방요법 등은 1987년 12.4%에서 2007년 29.2%로 증가했고, 보험투약도(엑스제) 다소 기복이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세를 보였으며, 비보험 투약의 경우도 초창기 66.8%에서 2000년대 들어서 하락세를 보여 42%로 집계됐다.

검사료의 경우도 초창기에 증가하는 듯 했으나 미흡한 수준을 보였고, 기본진찰료는 1987년 15.4%에서 2007년 23.8%로 증가했다.

한의원 전체 경영을 재료비·인건비·관리비로 분류한 비용 구성비율을 보면 재료비는 1996년 23.6%에서 계속 감소하여 2007년 13%로 감소함으로서 한방의료의 주 재료인 한약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건비의 경우에는 50%대 초반으로 10여년 동안 변화는 거의 없었고, 관리비의 경우 1996년 22.8%에서 2007년 33.2%로 증가했다.

진료항목별 비용의 산출결과(1996~2007) 시술·처치, 한방요법 등은 변화가 없었고, 보험투약 6%, 비보험투약은 감소해 31.6%, 검사 5.2%, 기본진찰료는 23.0%를 나타냈다.

이같은 조사결과 수입의 경우 보험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2002년 이후 45~55%로 높아지고 있는데 1990년대까지 비보험 수입을 축소하고자 했던 분위기를 고려할 때 보험 수입 비중의 증가폭은 과소추계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비용의 경우 투약보다는 서비스 중심의 진료형태로 인해 높은 인건비 지출의 비용구조를 지니고 있고, 비용 항목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관리비로서 이는 임차료 상승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손익의 경우 시술·처치, 한방요법, 기타 및 기본진찰에서 수입이 증가되고 있으나 비용대비 수익은 적자 수순이며, 환자들의 높은 선호도에 맞물려 검사진료항목의 시행은 증가했으나 인정급여 항목은 제한적이며, 수가 역시 낮아 적자가 크게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김대훈 연구원은 “시술·처치, 한방요법 및 기타의 진료항목으로 한의원의 수익모델이 이동하고 있지만 수가가 낮아 상기 진료항목의 손실분을 비보험 투약(첩약) 진료항목의 매출로 보존하는 구조이고, 보험수입과 비용간의 수지 균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세전 진료이익률이 적자인 검사, 보험투약, 시술 및 처치 등에 대한 수가 상향조정과, 치료재료 및 한방요법의 급여 확대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보험투약의 경우, 단미 및 혼합엑스산제에 머물지 않고 복합제제에까지 급여를 확대하는 정책적인 노력이 시급하고, 최근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경영수지 분석을 통해 보험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환산수지 계약에 활용할 근거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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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연구환경 개선으로 연구 부정행위 예방하자”

///본문 부산 사하구갑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표절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한방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 연구출판윤리’를 주제로 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창호 교수의 특별강의가 마련됐다.

이날 한창호 교수는 연구 부정행위가 연구자 개인의 양심 위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료 연구자들의 시간과 노력까지 소모함으로서 해당 분야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잘못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불완전한 제품이 생산돼 널리 유포된다면 일반인과 사회 전체에까지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창호 교수에 따르면 연구윤리의 키워드는 ‘진실성’에 있으며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와 실천이 연구윤리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진실성’은 바람직한 연구가 무엇인지를 압축해서 표현한 단어로, 절차적 투명성과 내용적 객관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의 전 과정에서 위조, 변조, 표절과 같은 부정행위가 없이 정직하고 충실한 연구가 이뤄져야 하며 부주의, 무능력, 자기기만이 배제돼야 한다.

또 연구계획 단계에서부터 논문발표 단계에까지 간접적이지만 그 연구의 진실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해 치밀한 계획과 공정한 처리가 이뤄져 부적절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데이터의 진실성은 연구진실성의 핵심인데 연구계획 단계에서는 통계학자와의 상담을 통한 치밀한 실험설계와 동물·인간 대상의 경우 IRB 승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험 및 Data 분석과 선택 단계에서는 데이터 선별의 논리와 기준의 설정, 정확한 방법(기기와 프로그램)에 의한 데이터 확보, 편향되지 않은 데이터 선별, 정확하고 유의한 통계처리, 정확한 데이터 기록과 보존을, Data 보존과 Ownership 단계에서는 연구노트 보존, 데이터 수집·활용·공유에 대한 적절한 책임과 권리 행사에 주의해야 한다. 연구계획서 작성은 연구의 전체적인 틀을 잡고 계획된 바에 준해 실험과 조사를 진행해 연구의 효율성과 진실성을 갖추는게 중요하다.

연구계획 단계에서는 실험을 위해 사용될 기기와 실험재료 또는 사용허가를 확보하는 것, 실험방법과 사용할 기기의 작동 원리를 숙지하고 그 한계를 이해하는 것, 데이터 선택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 통계처리가 필요한 경우 통계학자와의 상담을 통해 치밀하게 실험설계를 하는 것, 연구의 논리적 진행과정에 대한 진행도와 정기적으로 연구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검토하는 시기를 포함한 추진계획을 세우는 것, 공동연구 또는 다수의 연구원이 참여한 연구의 경우 각 연구자의 역할과 책임 분담 및 논문에서의 저자배정과 순서에 대해 사전에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에도 연구자가 준수해야 할 원칙이 있다. 타인의 연구 성과나 자료를 활용할 때는 정확한 출처와 인용 표시를 해야 하며 마치 자신의 것처럼 도용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이전 연구 결과를 활용할 때도 정확한 출처를 밝혀 마치 처음 발표하는 것처럼 독자를 속이지 않아야 한다. 더 많은 자신의 연구 업적을 산출하기 위해 주요 내용이 유사한 논문을 다른 제목으로 발표하거나 논문 쪼개기 등을 하지 말아야 하며 연구에 기여하지 않았으면서 저자로 이름을 올리거나 저자로서 정당한 자격이 있는 사람을 저자로 표기하지 않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연구결과를 대중매체에 과장해 공개하지 말아야 하고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연구윤리에 위반되는 사항을 인지하게 될 경우에는 연구결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철회해야 한다. 특히 ‘표절’은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일반적인 지식이 아닌 타인의 아이디어나 저작물을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자신의 것처럼 부당하게 사용하는 학문적 부정행위를 말한다.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의 연구윤리지침에서는 이미 발표되었거나 출판된 타인의 핵심 아이디어를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사용한 경우, 이미 발표되었거나 출판된 타인의 저작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확한 출처 표시 없이 그대로 사용하거나 다른 형태로 바꿔 사용한 경우, 연구계획서, 제안서, 강연 자료 등과 같은 타인의 미출판물에 포함된 핵심 아이디어나 문장, 표, 그림 등을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사용한 경우를 표절로 보고 있다.

다만 독창성이 인정되지 않는 타인의 표현 또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경우나 여러 개의 타인 저작물의 내용을 편집했더라도 소재의 선택 또는 배열에 창작성이 인정되는 출처 표시를 한 편집저작물의 경우, 기타 관련 학계 또는 동일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 표절이 아닌 것으로 분명하게 평가되고 있는 경우에는 표절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복게재는 연구자가 자신의 동일 또는 유사한 가설, 자료, 논의(고찰), 결론 등에서 상당 부분 겹치는 학술적 저작물을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동일 또는 다른 언어로 중복해 게재한 경우, 이미 게재된 자신의 학술적 저작물의 일부라도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그대로 사용한 경우, 하나의 논문으로 발표해야 할 내용을 여러 논문으로 고의로 나눠 게재한 경우(단 연속 논문은 제외)에 해당된다.

한창호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따르면 연구 부정행위는 위조·변조·표절,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조사에 대한 방해, 제보자에 대한 위해, 과학기술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난 행위를 말한다”며 “연구 부정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행위가 아니라 연구자를 둘러싼 사회 경제적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일탈행위를 적발하고 처리하는 것보다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바람직한 연구 수행을 권장함으로서 연구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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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중고생들에게 효율적인 공부방법 전수”

///부제 ▣ “새로운 분야 도전하려면 그 업종에 5년간 몸담으며 준비해야”

▣ 중·고등생 대상 M1수학학원 운영하는 이원범 원장(한의사)

///본문 한의사로서 청소년 학습클리닉 분야에 진출, 현재 중·고등생 수학 전문학원을 운영하며 교육사업 분야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이원범 원장을 만났다.

이원범 원장은 현재 강남 대치동에서 M1수학학원을 운영하며 소수 정원으로 철저한 레벨업 수업을 실시, 지역에서 단순 수학 공부뿐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원장은 인천 중구에서 8년간 이원범한의원을 개원해 운영하던 중 서울 송파구 청정한의원에서 5년간 청소년 학습클리닉을 운영하게 되면서 청소년 교육사업을 접하게 됐다.

당시 ADHD를 겪고 있는 환자들의 개별 신체적 질병을 치유하며 학생들의 집중력 강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게 됐으며, 당시 친분이 깊어진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의 원장과 의기투합해 (주)페르마 에듀를 설립해 본격적인 교육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우등생 비결은 재밌게 공부하는 것을 느껴야

“ADHD 질병을 치료한 학생들은 집중력이 강화되었지만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해서 바로 성적이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학습에서의 성공은 학습동기 부여, 효율적인 공부법뿐만 아니라 교사에 의한 해당 과목의 실질적인 지도를 통해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성적 향상을 위해 학원과의 연계를 모색했고, 그래서 (주)페르마 에듀를 시작으로 한의사가 아닌 교육 사업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한의사로서 임상의 길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좀 더 큰 돈을 벌고 싶었던 경제적 욕망’ 때문이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옛말에 의사가 부자가 되면 그 3대가 불행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환자를 상대로 큰 돈을 욕심낼 수 없었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매일 환자를 진료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학생들의 직접적인 학업 성취를 향상시키도록 도울 수 있고 경제적인 면도 따라올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는 것은 지능이 뛰어남의 유무가 아닌 학습습관이 몸에 베어 있는지가 중요한다고 강조한다.

“지능이 뛰어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나타내는 것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지 처음부터 정서적으로 어떤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며 그 습관을 몸에 베고 있느냐의 차이가 더 중요합니다.”

이 덕분에 철저한 레벨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의 학원 수강생 중에는 가장 낮은 레벨부터 시작해 현재 전교 1등을 달리는 학생도 있다.

“재밌게 공부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된다면,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우등생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학생 스스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궁금한 점, 잘 모르는 점에 있어서 어려움 없이 질문하게 될 때 공부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학금 제도 또한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의 동기부여가 됩니다. 약간의 장학금이라고 해도, 자신이 노력해서 그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큰 보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현재 50대에 접어든 그는 60세까지는 교육사업에 전념할 뜻을 내비췄다. 그 후로는 다시 한의사로서 임상의 길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아울러 자신과 같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자 하는 회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처음 인터뷰 제안을 받고 아직까지 내 자신이 한의사로서 다른 업에서 성공한 인물이 아니므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이런 기회를 통해 다른 직업을 가진 한의사들을 소개하고, 회원들도 그렇게 해보고자 시도하는 한의사 선후배님들이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이런 시도를 무조건 말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지만, 다만 매우 신중하게, 그리고 철저한 준비를 하고 시도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 원장 역시 사업 초기에는 자신이 학원사업에 제법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사업이 진행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지금 돌이켜보면 겪지 않아도 될 실패에 많은 비용을 쏟아 붓기도 했다.

한의사란 과거 잊고 사회 초년생임을 명심

“어찌 보면 한의사나 의사나 우물 안에서의 사회생활을 한 것이므로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는 한의사였다는 과거는 잊고 자신이 사회 초년생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저 역시 너무나 많이 들었었던 ‘창업 전 해당 업종에 5년간은 직접 몸담아 봐라’는 충고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경험을 통해서만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의사 동료들을 만나게 되면 경제적으로 점점 어려워진다는 한의원 상황들을 듣게 되지만, 그래도 타 업종에 비하면 안정적이고 존경받는 직업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임상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임상에서도 다른 업종에서 성공할 정도의 노력을 한다면 반드시 한의사로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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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장배 골프대회

박준수 원장 ‘우승’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박종수)는 3일 김해 롯데C.C에서 경남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경남한의사회장배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예의 우승은 박준수 원장(창원 박준수한의원)이 차지했으며, △준우승: 진송근 원장(마산 창생한의원) △3위: 김형진 원장(김해 혜광한의원) △메달리스트: 유석 원장(김해 늘푸른한의원) △롱게스트: 홍한섭 원장(김해 김해한의원) △니어리스트: 정철효 원장(김해 정한의원) △행운상: 박흥식 원장(창원 참경희한의원) 등이 수상했다.

또한 각 분회별 우수성적 3명 합계로 시상하는 단체 시상에는 김해시가 1위, 창원이 2위, 마산이 3위를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골프대회는 박종수 회장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경남한의사신협, 화림제약, 대한생약제품 등의 협찬을 통해 진행됐으며, 김형진 전 경남도회 감사가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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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함박웃는아이 찾습니다함소아, 선발대회 개최

///본문 함소아한의원(대표 최혁용·이상용)이 ‘제3회 함박웃는아이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함소아한의원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육아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 대상은 0세부터 16세까지로, △베이비 부문(0~1세) △토들러 부문(2~4세) △키즈 부문(5~7세) △주니어부문(8~10세) △틴 부문(11~ 16세)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접수한다.

참가신청은 네이버 함소아 패밀리 카페(http://cafe. naver.com/lysemail) 회원 가입 후 접수하면 된다.

오는 20일까지 1차 온라인 접수 및 내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아이들에 한해 23일부터 29일까지 2차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6월7일 함소아 약재농장 체험 후 활짝활짝웃음상(1명·상금 50만원), 푸른새싹웃음상(2명·함소아몰 20만 포인트), 행복가득웃음상(3명·함소아몰 10만 포인트), 지구사랑웃음상(5명·Eco 저금통)을 시상할 예정이다. 활짝활짝웃음상과 푸른새싹웃음상을 수상한 어린이는 1년간 함소아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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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13일, 한방피부과학회 춘계세미나 개최

///본문 한방피부과학회(회장 윤종숙 대구사랑의한의원원장)가 오는 13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기존 여드름치료에 PDT를 이용한 특수치료와 물광 필링의 응용, 핵심매선리프팅요법 시연, 굶지 않는 건강한 한방비만치료법, 초간단 두피클리닉 바로 접목하기 등을 주제로 ‘2012년 제6회 춘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물광테라피·매선요법 등 명품한방미용(정금용 대전천수당한의원장) △굶지 않는 건강한 한방 다이어트, 부작용 없는 다이어트(이상헌 플러스한의원 원장) △초간단 두피클리닉(황성구 대구향기나무한의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한방피부과학회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는 임상에 바로 접목할 수 있도록 시연과 실습, 동영상 치료법 강의를 통해 피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춘계세미나에 관심있는 회원들은 한방피부과학회 온라인 까페(http://cafe.daum.net/hbpb)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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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구시회, 우리 아이 한방으로 건강 지키기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손창수)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시 어린이회관에서 ‘우리 아이 한방 건강상담’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대구시회는 11시부터 16시까지 한방건강상담 및 무료진료를 펼쳐 어린이 200여명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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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교수자격인정서’ 확인

임일규 원장, 1957년 한의학과 교수자격인정서 보내와

///본문 1950년대의 교수자격인정서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임일규 원장(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은 최근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순환)에 단기 4290년(서기 1957년) 10월16일 문교부장관으로부터 발급된 ‘교수자격인정서’를 보내왔다.

이 교수자격인정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제3~4대(1956~1963) 회장을 역임했던 고 박성수 회장이 최규남 문교부장관(당시 교수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자격인정서에는 “右者는 敎授資格認定令 第二十一條의 規定에 依하여 漢醫學科 敎授 資格이 있다고 認定한 者임을 證明하고 玆에 證書를 授與함”이라고 적시돼 있다.

박 회장은 국내 최초로 ‘고혈압과 중풍에 대한 논문’을 통과시킴으로써 문교부장관으로부터 법정 교수자격증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한의학과 교수자격증은 동양의약대학 박호풍 학장이 1957년 1월30일 발급받은 바 있다. 박성수 회장은 당시 김장헌 동양의약대학 한의학과장, 홍성초 동양의약대학 교수 등과 함께 두 번째로 교수자격증을 받았다.

이와 관련 임일규 원장은 “아무리 소중한 옛 사료라도 버리면 쓰레기고, 모으면 역사다. 1950년대의 한의학과 교수 자격인정서가 한의계 역사의 소중한 한 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역사편찬위원회에 기증하게 됐다”며 “모쪼록 역사편찬위원회에서 한의계의 역사를 사실에 바탕을 둬 훌륭히 정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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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식물사진은 ‘내 운명’

///부제 본초학 연구 기초자료 및 건강 증진, 정서 함양에 ‘도움’

정재우 원장(원재한의원), ‘산들꽃 사우회’ 회장으로 활동

///본문 “‘너는 내 운명’이라는 드라마가 있던데, 저는 늘 ‘한의학은 내 운명’이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식물사진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역시 ‘내 운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 진료와 한의학 연구 이외에 모든 시간은 식물조사와 사진영상 기록에 매달려 있으니까요.”

식물사진가 동호회인 ‘산들꽃 사우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우 원장(경북 칠곡 원재한의원)이 식물(야생화)사진을 접하게 된 계기는 15년 전 아침운동을 위해 매일 오르던 뒷산 등산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복수초·노루귀(한약명: 장이세신)들을 보면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의 신비에 감탄,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피고 지는 들꽃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기 위해 식물도감을 열심히 뒤적여 가면서 한점 한점 사진영상으로 기록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특히 결정적인 계기는 울릉도에서 본 헐떡이풀 때문으로, 민간에서는 이 풀이 숨찬병 치료에 사용한다는 말을 들은 정 원장은 당시 천식과 COPD를 전공하고 있었던 차에 식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었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식물사진에 심취하게 되었다.

“식물사진은 ‘꽃’이라는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는 작업입니다. 카메라의 파인더를 통해 꽃의 세계를 살펴보면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꽃 사진에 몰입하다 보면 그야말로 무아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과장되기도 하지만 그 정도로 꽃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한의사로 매일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한약이 늘상 사진으로 기록하는 식물들이라 더욱 애정을 갖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식물의 생태·서식환경·특성 등 파악

식물사진이 한의학 연구와 진료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정 원장은 “우리나라에는 대략 4000여종의 유관속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 중 본초학적인 효능이 인정되는 식물이 대략 1000여종쯤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식물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면 해당 식물의 생태, 서식 환경, 형태적 특성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이는 본초학을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한의사는 한의원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매일 진료를 하면서 평생을 지내게 되는데, 식물사진 촬영을 위해 여러 지역을 등산도 하고 자연을 접하게 되면 건강 증진 및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고 환자 진료로 쌓일 수 있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데 아주 적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산들꽃 사우회’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식물사진가 동호회로, 1997년에 창립한 이래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을 사진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으며, 한의사·대학교수·교사·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식물사진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모여서 친목도 도모하고 자생식물에 대한 연구와 함께 사진영상 작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한국특산식물’ 도감(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을 발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산과 꽃’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영남 지역에서 식생이 가장 다양한 보현산을 선택해 ‘보현산의 풀과 나무’ 도감을 발간키도 했다.

‘한국특산식물’, ‘보현산의 풀과 나무’ 등 발간

‘한국특산식물’ 도감은 정 원장이 회장을 맡아 6년여의 모든 제작과정을 총괄해서 만든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라는 특수 환경에서만 자생하는 식물 500여종 가운데 180여종이 기록돼 있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한국특산식물 도감으로는 가장 많은, 그리고 가장 정확한 영상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보현산의 풀과 나무’에는 보현산(해발 1124m) 일원에 자생하는 식물 500여종과 일부 식재한 식물, 약용으로 재배하는 식물 20여종 등 모두 520여 종의 자원식물이 수록돼 있다. 특히 보현산은 북방계식물의 남방한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식생이 매우 다양해 많은 종의 한국특산식물 및 멸종위기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자생식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 원장은 “‘보현산의 풀과 나무’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특정 지역의 산을 대상으로 이번과 같이 정밀 조사를 거쳐 그 지역 일대의 식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은 아마 최초의 작업이라고 생각된다”며 “특히 이 책에는 자원식물로서의 용도를 상세하게 밝혀, 해당 지역 자치단체에서 한방산업, 원예사업, 생태관광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산식물의 특성상 자생지에 대한 정보도 충분치 않고, 자생하는 장소 역시 매우 제한적이며 개체수가 얼마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생지 정보를 확인하면 강원도 양구, 곰배령, 설악산, 태백산, 영월의 동강에서부터 울릉도, 거제도, 완도, 제주도, 거문도, 백도 등 도서지역까지 우리나라 전역 어디라도 단숨에 달려갔다는 정 원장.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라솜다리’와 ‘한라장구채’를 찾아 촬영했던 일을 꼽았다.

“한라솜다리와 한라장구채를 찾기 위해 자생지 정보를 확인하고,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한라산으로 가서 촬영장비를 모두 짊어지고 20km를 등반하고도 개체를 찾지 못하고 다음해에 다시 같은 일정으로 시도를 하며 3년에 걸쳐서 모두 5회를 시도한 끝에 겨우 촬영에 성공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한라솜다리가 자생하는 지역의 절경은 외국의 어떤 장소에도 못지 않는 절경이어서 그동안의 고생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듯 했습니다.”

향후 정 원장은 지난 2009년부터 국립수목원 용역사업으로 한국특산식물 영상자료 수집사업에 참여해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특산식물’ 도감(180여종→약 350종 수록 예정)을 개정·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들에 대한 자원식물로서의 가치를 조사하고 연구하며, 사진영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여건이 허락되면 외국의 민속식물에 대한 연구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들꽃 사우회에서는 향후 5년 정도 팔공산의 자원식물을 조사, ‘팔공산의 풀과 나무’ 도감도 발간할 예정이다.

식물사진 촬영은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

“한의사가 정년에 대한 염려가 없이 평생을 환자 진료로 봉사를 할 수 있듯이 식물사진 역시 평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정말 좋은 취미라고 생각한다”는 정 원장.

“이른 봄부터 서리발이 내리는 초겨울까지 나의 일상은 늘 충만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노란 복수초, 소백산 정상 능선의 모데미풀 군락, 천상의 화원을 방불케 하는 강원도 곰배령, 강원도 금대봉의 범꼬리 군락, 동강 절벽을 따라 피는 동강할미꽃, 지리산 운무와 함께 보는 원추리 군락, 한라산 백록담 서벽의 한라솜다리 등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나라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것이 정말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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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개소

///본문 부산대병원이 1일 통합의학센터(센터장 박규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통합의학센터는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한·양방 협진과 면역치료, 영양치료, 운동치료, 심신의학, 심리행동치료, 자연의학, 환경의학, 음악치료, 생활습관 개선교육, 헬스컨설팅 등을 병행하는 통합의학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질환의 지속적인 평가와 관리,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암 환자의 수술 전후 포괄적 관리와 통증을 동반한 만성피로증후군,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성증후군의 개선 등에 집중적으로 적용된다.

지난달 24일 서구 부민동 2가 15-2번지에 문을 연 부산장애인구강진료센터 4~5층에 진료실을 마련한 통합의학센터는 4층에 음악예술치료를 위한 예술치유실, 5층에는 부산대 한방병원과의 협진을 위한 한방진료실과 통합의학진료실이 위치해 있다.

의료진으로는 박규현 센터장(신경과)을 비롯해 한창우·황의경 교수(부산대 한방병원), 박현준 교수(비뇨기과), 박정미 교수(통합예술심리치료) 등 5명이 참여한다.

박규현 센터장은 “보완의학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 수년 후에는 지금보다도 훨씬 많은 비의료인들에 의해 각종 검증받지 못한 보완의학이 치료에 이용되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며 “의료인들의 통합의학 정착을 위한 노력과 전인적 치유를 위한 연구로 환자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美국립보건원에 의하면 한해 보완의학에 사용된 비용이 약 40조원에 이르며, 해마다 15~20%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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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 화합은 소통에서 출발”

///부제 •• •어울림 체육대회, 공동 의료봉사 등 의약인 화합에 앞장

•• •임정남 경기도 광주시보건소장, 웃음치료 전파 큰 역할

///본문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지역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개최, 보건의약인간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 바 있다. 이러한 뜻깊은 행사가 마련되기까지는 의약단체간 화합을 중요시하는 임정남 경기도 광주시보건소장이 큰 역할을 했다.

임 소장은 “보건의약단체간에는 사안별로 이해관계가 상충할 수 있지만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 때문에 단체간 ‘소통’을 통해 서로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보건소에서는 의약단체간 소통 및 화합을 위해 1년에 2차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강구하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 역시 간담회 석상에서 임정남 보건소장이 ‘광주시 의약단체의 발전 및 화합의 계기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에 따라 이뤄지게 됐으며, 의약단체들도 임 소장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임 소장은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수락하고, 차질없는 행사 진행을 위해 노력해준 4개 의약단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올해가 1회 대회인 만큼 체육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며, 이외에도 의약단체가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시 의약단체들은 보건소와 함께 2년 동안 광주시에 거주하는 1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의약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소장은 “광주시보건소에서는 6년 전 아주대병원의 협력으로 외국인 근로자 진료를 매월 4째주 일요일마다 실시해 왔으며, 2년 전부터는 광주시 의약단체들이 참여하는 의료봉사도 매월 2째주 일요일에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의약단체들의 무료진료에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진료뿐만 아니라 때마다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의료봉사를 통한 민간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소장은 “각 의료단체에서 기기를 기증하고, 약제들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아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매 진료마다 평균 40〜50여명의 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진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서 임 소장은 경기 전 어색하고 서먹서먹하기만 했던 의약인단체 회원들에게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미국 게리 크레이그가 창안한 동양의 경락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심리치료법. 부정적 감정은 신체에너지시스템(경락기능)이 혼란된 것이라고 전제하며, 특정 타점(경혈)을 두드림으로써 신체에너지시스템의 혼란을 해소해 치유하는 기법)를 접목된 ‘웃음치료’를 실시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했다.

실제 임 소장은 한국웃음임상학회 초대회장으로, 매주 중풍·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 전 단계 노인들을 대상으로 EFT를 접목한 웃음치료를 통해 개선효과가 있음을 밝히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환자 중심의 웃음치료를 임상에 적극 활용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정신보건센터에서도 웃음치료를 통해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임 소장은 “각 의약단체들의 체육대회 때도 웃음치료를 실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체육대회에서도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대부분의 병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듯이 웃음은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도 관내에 웃음치료를 전파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소장은 한의학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제가 EFT를 접해서 느낀 것으로 경락이나 경혈 등의 개념을 도입한 한의학 등의 동양의학에 대해 깊은 존경감을 가지고 있어요. 앞으로 서양의학의 분석학적 개념과 한의학의 맞춤의학적인 특성 등 각자의 의학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결합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의학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질병 치료 및 예방에도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각 의약단체간 소통을 통한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임정남 소장의 말처럼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공통된 사명을 수행하는 의약단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동지(同志)’일 것이다. 앞으로도 광주시와 같은 각 의약단체들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널리 확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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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양방 협진의 기본모델 창출해 나갈 것”

///부제 국공립 공공병원에서의 한의영역 확대를 위한 거점 역할 기대

북부병원 ‘한방과’ 개소…초대 한방과장에 최방섭 개원협 회장

///본문 서울시 북부병원이 2일부터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 최초로 ‘한방과’를 설치·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방과 설치는 지난 2008년 9월 서울시한의사회가 ‘시립한방병원 건립제안서’를 제출하면서부터 시작돼 서울의료원 의학연구소가 ‘서울시 한방의료서비스 발전방안’에 대한 검토자료를 서울시에 제출(2011년 5월), 북부병원에서의 한방과 설치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2011년 5월), 한방과 개설에 대한 임시운영위원회 통과(2011년 12월23일), 직제개정 공포(2012년 2월22일)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특히 설문조사에서는 한방과 설치에 대해 40〜70대 이상에서 95%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찬성 이유로는 ‘한·양방으로 협진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91%를 상회하는 등 한방의료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향후 한방과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창보 보건정책관(서울시 복지건강실)은 “그동안 민간의료기관에서 한·양방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높은 의료비 부담 때문에 노인과 서민층에서 부담 없이 이용하기에는 문턱이 높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북부병원의 한방과 개설을 계기로 노인과 서민층이 주로 호소하는 근·골격계 질환이나 만성질환에 대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한·양방 진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52㎡ 규모에 진료실과 침구실 등 각종 진료시설이 설치된 한방과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이나 순환기 장애를 호소하는 노인들과 서민층을 대상으로 침·뜸·부항 등 한방진료서비스와 입원환자를 위한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공공의료사업에도 한방을 접목시켜 지역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연·금주교실과 함께 침·뜸·부항을 활용한 다양한 한방 무료진료 및 건강교육을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방과에는 환자들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높낮이가 조절되는 진료테이블을 설치하고, 각 테이블마다 낙상방지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환자의 안전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신경 및 통증 환자가 주된 치료대상인 만큼 베드마다 전침을 모두 구비하는 등 첨단 한방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방섭 한방과장은 “북부병원 한방과에서는 저림증 등의 신경계질환을 비롯 양방치료로는 개선이 어려운 부분들에 대한 치료에 집중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특히 노인들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병원 특성상 중풍이나 내과질환, 암 등에 걸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수면장애를 개선키 위해 향기요법을 이용한 한방치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한·양방 협진모델을 창출키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이어 “또한 주변 학교와도 연계해 체형검진사업 등 학교보건사업도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어릴 때부터 한의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 과장은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에 한방과가 설치된 것은 ‘한·양방 협진체계의 기본모델 창출’ 및 ‘국공립병원의 한의영역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과장은 “한·양방 협진의 경우 담당과와의 충분한 협의 아래 시행하는 등 한·양방이 치료영역으로 부딪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협진의 기본모델을 구축, 확대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과장은 “현재 서울시 산하에는 13개 병원이 운영 중인 가운데 이번 북부병원 한방과가 (중소)국공립병원 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나간다면 향후 국공립병원의 한방과 설치가 점차 확대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국공립병원에서의 한의영역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시립병원내 4개 이상의 한방전문과가 설치되고 100병상 이상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한방진료부 설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공립병원내 한방진료 확대의 거점이라는 생각을 갖고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부병원 한방과가 의사들에게 한의학을 소개하고 이해시키는데 최일선의 현장인 것 같다”는 최 과장은 “향후 양방과의 경쟁이 아닌, 양방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들을 한의학을 통한 치료로 개선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형성된 상호간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영역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는데 자그마한 역할이라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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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계열 대학 교원 협력병원 겸직 가능하다

///부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본문 지난 1월26일 한의학, 의학, 치의학과를 둔 대학 소속 교원이 학생의 임상교육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에 겸직할 수 있도록 한 ‘사립학교법’ 제 55조가 개정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그 후속조치로 겸직허가의 기준과 절차, 겸직 교원의 직무 및 보수 등에 관한 기준을 정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학의 장은 학생들의 임상교육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협력병원에 소속 교원의 겸직을 허가할 경우에는 임상교육 학생정원, 임상교육과정, 교원의 전공과 진료과목, 협력병원 시설여건 등을 고려해 겸직허가 기준을 정해야 한다.

다만 겸직허가 기준을 정할 때 대학의 장은 협력병원장의 의견을 들어야 하며 소속교원에 대해 겸직을 허가할 때에는 허가 범위 산출식인 [(의학·한의학 또는 치의학 학생정원×1)+(의학·한의학 또는 치의학 전문대학원 학생정원×2)+(일반대학원 중 의학·한의학 또는 치의학 학생정원×3/4×1.5)]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산출식에서 ‘학생정원’은 편제 완성연도를 기준으로 한 학생정원 중 실제 임상교육이 필요한 학생정원을 말한다.

겸직허가는 정관이 정한 교원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며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는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

겸직교원의 직무는 임상교육 및 연구, 진료 등을 고려해 대학의 장과 협력병원의 장이 협의해 정하고 겸직교원이 협력병원의 정관과 제 규정을 위반하거나 사립학교법 제61조 제1항의 각호, 즉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를 한 때, 직무상의 의무에 위반하거나 직무를 태만히 한 때,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때에 해당될 경우 정관이 정한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부 겸직업무를 정직시키거나 대학의 장에게 겸직해제 등 적절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겸직교원의 보수는 학교법인의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원소속 기관에서 지급하되 협력병원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겸직교원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부칙에서는 7월27일부터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도록 명시했다.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6월12일까지 의견서를 우편(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 정부중앙청사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선진화과), 모사전송(FAX: 02-2100-6939), 전자주소(arisu44@mest.go.kr, pooco2006 @mest.go.kr)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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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병협 총회, 김윤수 신임 회장 선출

병원 선진화 등 예산 66억여원 편성

///본문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4일 63빌딩 별관 컨벤션센터에서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2년간 병원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에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서울 영등포구·서울대윤병원장)을 선출했다.

병협 김 당선자는 이번 병협회장선거 1차 투표에서 총 41표 중 과반수가 넘는 2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김윤수 회장 당선자는 “현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계의 구심역할을 하겠다”면서 “특히 사활을 걸고 건강보험 수가 체계를 개편하겠다. 특히 건강보험 예산이 편성될 때부터 병원계가 직접 개입하는 등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병협은 2012년 사업목표를 ‘정책 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으로 정하고 세부사업을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66억2045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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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어가 의사소통과 표현의 실용적인 수단될 것”

오든아이, 초·중등 시절 다져진 영어 실력이 큰 도움

///본문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달 18일 올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2·3급 모의평가와 1·2차(6월24일, 7월29일) 시험 일정과 모의고사 형태의 연습시험문항을 NEAT 포털 웹사이트(http://www.neat. re.kr)를 통해 공개했다.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모의평가는 현재 고3 재학생 중 2013학년도 입시에서 NEAT를 반영하는 5개 국립대(강릉원주대·공주대·부경대·창원대·한국해양대)와 2개 사립대(대진대·동서대) 수시지원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과부는 이번 모의평가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 중 NEAT의 2016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역 대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과부의 이번 방침은 문법과 독해 위주인 영어 교육을 표현력(의사소통능력)을 중시한 실용영어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나온 것이다.

현재 연속 3회 이상 참가한 학생들의 수가 220여명이 넘고, 형제나 자매가 함께 10번 이상 참가한 사례가 많아 이들의 연이은 연수참가 히스토리를 분석한 결과 오든아이 영어캠프(영어연수 및 유학·www.odenkorea. com) 문명희 대표는 “NEAT에서 강화된 언어 표현능력은 스피킹과 라이팅 그리고 주변인을 주목하게 만드는 발표력에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영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된 NEAT를 대비하기 위해 어릴 때 영어를 많이 접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정통코스를 추천한다”며 “새로운 언어를 가장 폭넓게 흡수하는 연령대인 초·중등 시절에 해외 현지학업 경험과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호스트 가정에서의 생활경험을 기반으로 탄탄히 다져진 영어 능력은 이들이 대학교 신입생이 되어 영어인증시험을 통해서 한번 더 그 실용적인 면에서 빛을 낸다”고 강조했다.

연세대는 2010년부터 신입생 대상 영어인증시험을 통해 수준별 ‘대학영어’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영어인증시험 성적이 높은 학생은 그 결과에 따라 반학기 혹은 1년 영어학점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 카이스트도 신입생 대상으로 영어인증시험을 치루고 있으며, 내·외국인 교수 모두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공계생이라고 초·중·고등 때 영어를 접어서는 안된다고 오든아이 선배 참가생은 조언했다. 오히려 초·중등 시절에 방학을 투자해 해외 현지학업과 호스트가정에서 생활경험을 통해 평생 활용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다져놔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문명희 대표는 “고등교육을 받았어도 정작 외국인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약한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NEAT의 출현으로 영어가 의사소통과 표현의 실용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흔들리는 변화무쌍한 교육현실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고, 정통성을 고수하며 어디서건 제대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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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견인 기대

///본문 한방의료기관 경영이 장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실추된 한약의 이미지 제고와 국민의 신뢰 회복이 한의계가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여기서 지난 3월11일 제5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특별TF를 구성하여 관련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라고 만장일치로 의결한 데에는 이같은 함의가 내포돼 있다.

총회의 의결에 따라 지난달 28, 29일 첫 회의와 두 번째 회의를 연속해 가진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에 대한 특별 TF’가 빠른 시일 내에 최대의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한의 개원가에서 의료기기, 한약제제, 천연물신약 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방의료의 독자적 발전을 추구, 이를 저해하는 제도적·법적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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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이력추적관리제로 녹용 유통의 투명성 기대”

///부제 김성규 온누리생약 대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2009년 3월부터 고가한약재로 꼽히는 녹용과 사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한약재이력추적관리제도에 최근 26번째로 참여하게된 온누리생약(대표 김성규·사진).

20년간 녹용을 전문으로 취급해온 온누리생약은 뉴질랜드·중국·러시아산 녹용을 취급하고 있지만 뉴질랜드 녹용이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뉴질랜드 녹용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75g, 600g 등의 단위로 케이스포장, 진공포장, 박스포장으로 분류해 공급하고 있는 녹용은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의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가공, 유통과정을 개선함으로서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온누리생약이 한약재이력추적관리제도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의 신뢰 확보다.

김성규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 유통돼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이는 한약업계가 다시 번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한약재이력추적관리제도로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유통관련 정보를 기록, 관리해 소비자의 원산지, 제조일자 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킬 수 있는 제품을 한방의료기관에 공급하고 만일에 하나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조치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는 한약재이력추적관리제도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 그리고 소비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제도는 시행하면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약재이력추적관리제도 역시 부족한 부분은 공공기관에서 지원하고 세부적인 내용과 방향은 전문인력들이 제시해 한약업계에서는 이를 시정하고 바꿔나가는 선순환이 이뤄져 계속 발전해 나가는 한약재이력추적관리제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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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식품·의약품 정보 오고 가는 스마트폰의 명암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일 스마트폰을 통해 식·의약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식약청은 스마트폰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해한 식품·의약품에 대한 감시 강화 및 유통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선순환 기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 제공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악의적으로 유통시킬 경우 해당업소가 입을 정신적·경제적 피해는 불문가지다. 따라서 식약청은 무료 애플리케이션 제공에 앞서 악플 등 스마트폰의 역기능을 줄이도록 법 제도를 정비해 건강한 식품·의약품 정보 활용 환경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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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개원 기념 연수회 및 체육대회로 단합

///본문 동신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은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전남 구례 지리산가족호텔과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김필식 동신대 총장을 비롯 광주·순천·목포·서울 한방병원의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 연수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체육대회에서는 목포병원이 우승을, 서울병원이 준우승을 차지해 우승기와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동신대 부속한방병원은 지난달 23일 국민건강 증진과 한방의료인력의 양성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대한 관심과 기대 속에 개원한 각 부속한방병원이 광주병원은 개원 17주년, 순천병원 13주년, 목포병원 9주년, 서울병원은 8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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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가짜 병원 피해 소비자만의 과제인가

///본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 베이징에 무허가 암센터를 차려놓고 국내 암환자 159명을 진료하거나 가짜 암 치료제를 판매해 22억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중국 의사면허가 있는 한국인 김모(45)씨를 구속하고 암센터 관계자 최모(3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판 핵약엔 법 허용치의 4배에 달하는 납 성분이 들어있어 암환자 상당수가 숨지거나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암으로 인한 새로운 건강위협에 대해 현대의학이 한계성을 들어내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 포털에서 ‘암 치료제’를 검색하는 일이 심화되고 있음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그런 점에서 양국이 선언한 한·중FTA 협상에서 중국 의사면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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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10년 후 의료기술 획기적 발전

///부제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가능 등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제4회 과학기술예측조사’ 발표

///본문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가 등장하며,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도 밝혀져 치료가 가능해진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2일 발표한 ‘제4회 과학기술예측조사’에 따르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뇌 진입 차단을 통한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적 예방 및 치료 등 652가지 미래 기술이 2035년까지 우리 사회에 등장한다.

미래 기술은 평균 2021년에 기술 개발이 끝나고 2023년 사회에 보급될 것으로 분석됐으나 의료 분야는 법률 규제가 심해 2022년 정도에 오늘날 의학이 풀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예측조사에 따르면 의료 분야의 경우 티타늄 나사 등을 대체하고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생체흡수성 마그네슘 합금이 개발(2022년)되며, 이에 앞서 2021년에는 병원체 감염자 및 병원체종의 실시간 고감도 판별 시스템이 개발된다.

또한 2022년에는 DNA 배열 검출이 매우 빠르고, 저렴한 나노플루이딕칩(nanofluidic chip)과 생체적 합성 스텐트를 이용한 차세대 약물방출속도 조절 기술 및 전기자극에 의해 움직이는 저가의 고분자 재료를 이용한 일회용 내시경이 등장한다.

또한 2023년에는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의 복합적 원인 규명 및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고, 이듬해인 2024년에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2026년에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뇌 진입 차단을 통한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적 예방 및 치료 기술의 개발을 비롯 부작용 없는 인공혈액 개발, T-ray(테라헤르쯔대 전파)를 이용한 암진단 인체영상기술 등의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인한 어두운 모습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감정이나 두뇌 작용을 촉진하는 약물(2031년) 사용이 늘면 모든 일을 약물에 의존하는 부작용이 제기됐으며, 태아의 유전자 치료 기술 개발에 따라 장애가 있다고 판명된 태아와 산모에 대한 사회적 대책과 법적 보호에 대한 문제도 대두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과위 임기철 상임위원은 “최근 과학기술과 사회의 변화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이렇게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환경에서 과학기술예측조사는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주며, 국가 과학기술정책 수립의 첫 단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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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도 개선으로 한의학 발전 일궈내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들로 구성된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에 대한 특별 TF’가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제1, 2회 회의를 연속적으로 열고, 의료기기·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과 관련한 관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현안을 분석해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한 것은 회원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액션회무로 옳은 방향이다.

한방의료기관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한의학 육성 발전을 위해서도 의료기기, 한약제제, 천연물신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 TF는 무엇보다 이와 관련한 분명한 방향을 설정하고, 협회내 구성돼 있는 각각의 TF와 서로 긴밀한 정보 교류를 통해 명확한 법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연히 협회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근거 마련과 논리 개발 없이 회원들의 사용만 독려할 경우 자칫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의 의견도 경청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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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KOMSTA, 제110차 필리핀 한방의료봉사

11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섬

///본문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이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제110차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한다.

김호순·박종수·정성훈·정원홍 한의사를 비롯 고혜숙·설동훈 씨로 구성된 이번 파견단은 침, 한약 등 한의약을 통해 현지 주민 약 2000명을 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KOMSTA는 이미 8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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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중년 치매’ 급증

///부제 노인성 질환자 5명 중 1명은 40~50대

///본문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노인성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5년 대비 162.8% (68만3000명→111만2000명), 총 진료비는 271.0%(1조800억원→2조9300억원), 공단부담금은 272.5%(8500억원→2조31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진료인원, 총 진료비, 공단부담금 모두 크게 증가했는데 각각 186.4 %·322.0%·318.8%의 증가폭을 보였으며, 65세 미만에서도 진료인원은 129.1%, 총 진료비는 191.2%, 공단부담금은 198.9%가 증가했다.

연령대별 노인성 질환 의료이용 현황을 보면 2010년의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는데, 특히 65~74세의 전기 노인인구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각각 34만명과 76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40~50대의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의료이용도 많았다. ‘중년 치매’의 급증에 따라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도 각각 22만3000명과 5128억원으로 나타났다.

2005년 대비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의 증가 %는 85세 이상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각각 323.6%와 668.3%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성 질환별로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를 살펴보면, ‘뇌혈관 질환’이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 모두 가장 많았고, ‘치매’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노인성 질환의 1인당 총 진료비는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는데 ‘치매’와 ‘파킨슨병’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치매’의 경우 2005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다 2008년부터는 그 상승세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1인당 총 진료비 수준은 ‘치매’보다 낮았으나, 2008년도까지 꾸준한 증가를 보이다 다소 완화되었지만 2009년도 이후에 다시 상승했다. 아울러 2005년 대비 2010년 증가 %가 가장 큰 질환은 ‘치매’이며,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가 각각 312.4%와 620.3% 증가했다.

특히 ‘치매’의 경우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의 2005년 대비 증가 %가 209.9%와 398.8%로 노인성 질환 중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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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교육평가원의 신 리더십 구상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박동석·이하 한평원)은 지난달 20일 ‘2012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사업설명회’를 개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한평원은 한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 자생적이고 자율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 이를 바탕으로 한평원이 해당 한의학 교육기관에 국민건강 증진에 대한 사회적인 책무성과 보편적 가치를 확립토록 유도해 국가로부터 인증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한의대 교육의 격과 질이다.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이나 자율적 평가에 대한 인증이던 평가원의 임무는 의료인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높이고, 의료 발전을 위해 교육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질적인 평가에 있다.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인증기관과 해당 대학이 합심해서 한의학 교육의 격과 질 개선의 기회로 활용하면 중의학 극복은 물론 한의학교육평가원의 리더십에서도 세계적 한의학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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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3산청엑스포 홍보 ‘감’ 잡았어!

조직위, 서포터즈 등 60명 대상 팸투어 개최

///본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두관)는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5일과 7일 2차례에 걸쳐 한방약초축제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남도의 대표 블로그 및 인터넷 기자단, 그리고 영남권 5개 시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업무담당자들에게 엑스포 현장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적극적인 엑스포 홍보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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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동서의학연구소 주도적 역할 기대

///본문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동서의학연구소(소장 조기호)가 1988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전통의학 연구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re for Traditional Medicine)로 최초 지정된 이래 최근 6차례 연속으로 WHO 전통의학 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됐다. 이는 동서의학연구소가 △전통의학과 관련된 정부정책과정 참여 △전통의학 국제분류작업 △WHO 프로젝트 지원 △전통의학과 관련된 트레이닝 코스 제공 등 국내외에서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우선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개정과 산업 전반에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제정된 ‘산업융합촉진법’은 한의약산업도 정보기술(IT)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것으로, 이는 연구개발(R&D) 집중·확대와 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국제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학 표준화 선정 사업에서도 연구협력센터 지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제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가 WHO 전통의학 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됨으로서 국제관련기구와 회의에 적극 참여, 국제기준을 설정하는데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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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제16회 ICOM 시너지효과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6일 ICOM학술소위 및 실무집행소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ICOM을 세계 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중앙일보 한의학국제박람회와 연계해 개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세부사항을 중앙일보와 논의해 확정키로 했다.

197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매 2~3년마다 개최돼오고 있는 행사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같은 장소에서 한의학 국제박람회와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는 불문가지다.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한의학국제박람회를 통해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까지 조명해주면 한의학의 전통적인 치료법은 물론 첨단기기를 통한 한의약산업 등 모든 면에서 계산하기 힘든 유·무형의 시장구조 확보와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주관 협회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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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의료제도의 독자적 육성발전 구상

///본문 지난달 24일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이사회에 앞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이창준 과장은 ‘보건의료정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2020한국 보건의료의 길은 단순 소유 관점에서 탈피해 공공의료의 근본적 틀을 재정립하고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한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는 장·단기과제를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한의학도 이같은 국가정책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합의학으로 가는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는 일제에 의해 모든 의약 관련 법률제도가 서양의약 위주로 대체된 일본 법률을 모방하면서 빚어진 경직된 사고로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마저 상실한 것으로 향후 주무부처의 보건의료정책을 점쳐볼 수 있는 그런 의미가 있다.

지금은 명실공히 한·양방 이원화제도에 따라 한의약이 서양의약 분야와 동등한 사회적·법적지위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갖추는 일이 보다 필요한 때지 통합의학으로 가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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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가짜 항암제 판매 일당 적발

///부제 중의사 행세해 가짜 암치료제 판매해 22억여원 챙겨

///본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일 말기 암환자들에게 가짜 암치료제를 판매하고 22억여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중국 의사 김모씨(45)를 구속하고 현지병원 상담실장 최모씨(32·여)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T병원 내에 ‘핵약의학암센터’라는 무허가 진료소를 차린 뒤 2010년 1월부터 약 1년10개월간 원장으로 행세하며 중국을 찾은 국내 말기 암환자 159명을 진료하고 이 중 112명에게 가짜 암치료제인 일명 ‘핵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중국 톈진(天津)중의학대학에서 유학한 김씨는 자신을 ‘중국 의료전서에 암치료 전문의로 등재된 유일한 외국인 의사’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허가 없이 불법 의료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감정 결과 김씨가 만든 핵약은 소금이 주성분으로, 법적 허용 기준치의 4배에 달하는 납성분이 함유된 물질로 판명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시한부 말기 암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해 중국에서 외국인의 의료행위에 대해 국내 일반인들이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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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초등학생

체력 다진다

///부제 보령시보건소

///본문 보령시보건소(소장 박승욱)가 관내 6개 초등학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쑥쑥성장교실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약건강증진Hub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성장교실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에 걸쳐 실시되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 발달 및 기초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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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공립병원 한·양방 협진체계 구축 ‘기대’

///본문 서울시 북부병원이 2일 ‘한방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한·양방 협진체계의 모델 창출로 주목받고 있다. 서민층에게 발생하는 각종 성인병과 만성 퇴행성 질환 등 급격한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한방진료서비스 요구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실제 노인진료 전문병원으로 역할을 자임해 왔던 북부병원이 자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3 이상이 한방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한방과를 설치하게 됐다.

한·양방 협진은 그동안 민감한 문제인 상호간 장점을 보태고 단점을 보완하자는 것으로, 별도의 한방과를 설치한 것은 의미있는 결과다.

설립된 한방과는 진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고 보면, 공공병원의 모뎀텀이 도출된 셈이다.

북부병원 한방과 설치가 국·공립 공공의료기관에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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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암 다스리는 한의학요법의 근거

///본문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3일 소속 교수진 100여명의 의견을 들어 암을 다스리는 방법 7가지를 내놓았다. 이 방법에 따르면 △잘 먹어라 △자주 운동하라 △스트레스를 줄여라 △가족과 많이 대화하라 △스스로를 가꿔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정상적으로 성생활하라 등이었다.

국내 암환자 5년 생존율(완치율)이 60%를 넘기고 있는 암환자의 통계치에서 얻어낸 결과이고 보면 한의학적관을 포괄적으로 이해하자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경희대 한의대 조성훈·이향숙 교수팀이 7일 ‘암 관련 한의학요법의 근거중심평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조성훈 교수는 “최근 한의학적 암 치료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암의 치료, 예방 및 삶의 질 개선에 대한 한의학요법을 근거기반적인 평가를 목표로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암을 다스리는 正氣 개념의 한의학요법은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특징이자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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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Codex, 홍삼·수삼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 통과

///본문 홍삼 및 수삼에 대한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통과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농약잔류분과위원회에 참석, 우리나라가 김치와 인삼의 종주국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그동안 국제 식품분류상 ‘Chinese Cabbage’에 속해있던 국내산 배추를 ‘Kimchi Cabb age’로 분리해 등재하고 국내산 나물 등의 경우 참취(Cham-chwi), 참나물(Cham-na-mul), 참쑥(Cham-ssuk), 당귀(Dang-gwi), 곰취(Gom-chwi), 돌나물(Dol-na-mul)과 같이 한국명으로 엽채류 분류에 등재되도록 했다.

또 과실류 분류 개정에 열대과일로 분류돼 있던 감과 대추를 일본, 중국, 미국, 호주 등 다른 나라와의 공조를 통해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은 인과류와 핵과류로 분류하는데 성공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감과 대추가 열대과일로 분류돼 있어 농산물 수출시 ‘잔류농약 불검출’기준을 적용받는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2010년부터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개정으로 감과 대추는 인과류 및 핵과류에 해당하는 잔류농약 기준을 적용받게 돼 수출증가 및 Codex 농약기준 설정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인삼에 대해 살균제인 아족시스트로빈의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된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홍삼 및 수삼에 대한 국내 농약잔류허용기준(수삼 0.1ppm, 홍삼 포함한 건조인삼 0.5ppm)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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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告訴·告發 중독’ 각성이 필요하다

///본문 최근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전체 형사사건 중 고소사건 점유율이 27.35%로 일본(0.48%)의 5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고소·고발 남발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애꿎게 고소당한 자영업체나 기업들은 시간·경제적 낭비는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돼 일반 범죄와는 차원이 다르다.

설상가상 전문직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변호사가 한해 2500명씩 쏟아지는 현실에서 앰뷸런스를 따라다니며 의료분쟁의 골을 깊게 만드는 것은 법조인이 할 일이 아니다.

변호사가 소송 ‘여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소·고발 사건 외에 다양한 전문 서비스 영역 개발을 고민해 나가야 한다. 상호 존중과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도 먼저 변호사부터 ‘고소·고발 중독’에 대한 각성이 시급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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