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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876호
///날짜 2012년 9월 6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강력 대처 ‘범한의계 비대위’ 구성
///부제 회장 불신임 건은 166명 투표 참여해 찬성 70, 반대 96표로 부결 비대위원장 선임은 총회 특별TF 7명에게 위임, 결의문 채택 발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2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2012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 관련 대책의 건과 회장 불신임의 건을 심의하여 천연물신약 등의 문제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한 ‘범한의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현 김정곤 회장의 불신임 건은 부결시켰다.
특히 회장 불신임의 건과 관련해서는 재석대의원 16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회장 불신임 찬성 70표, 반대 96표로 회장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또한 의료기기, 한약제제, 천연물신약 등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위해 협회 조직과는 별도의 ‘범한의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에 별도의 비대위 운영 예산 및 정책결정권, 직원 배치권 등의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의원총회 산하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에 대한 특별TF’의 우정순, 임철홍, 최승영, 구현모, 김선호, 문현철, 정광희 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위원장선임소위원회를 운영하여 위원장을 빠른 시일 내에 선임키로 했다.
또한 비대위의 예산 운영과 관련해서는 기채 및 특별회비 거출 등을 포함한 예산 편성 심의를 대의원총회 산하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심의분과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특히 임시총회에서는 정부는 한약제제를 천연물신약으로 둔갑시켜 양방에서 사용토록 한 복지부와 식약청의 최고 책임자 및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할 것, 정부는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이 양방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된 것을 즉각 취소할 것, 정부는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을 사용하는 양의사들을 즉각 단속 처벌할 것, 정부는 독립한의약법을 즉각 제정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 개회사를 통해 이범용 의장은 “양의사협회가 의뢰한 유권해석에 대해 정부당국은 한약과 한약제제에 대한 한의사의 독점적 사용권을 분명하게 명시하여 의견을 밝히고 미비된 법령은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밝힌 뒤 “한의사들이 모인 이 대의원총회에 추측과 짐작이 아닌 근거에 입각하여, ‘본말(本末)이 전도되지 않게’ 진실되고 허심탄회하게 우리의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처절하게 토의하여 조금이나마 의견차를 좁혀서 그동안 함께 고민한 일들이 하나의 의견으로 결집되어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종합 로드맵’을 작성하는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곤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의 단초가 된 천연물신약과 관련된 문제로 대의원 및 회원 여러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뒤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의 배타적 권리를 반드시 확보하고, 산적한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완수하는데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아낌없는 질책과 조언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300여명에 달하는 일선 회원들이 회관 1층 현관 및 3층 추나홀, 5층 대강당 입구 등에 운집하여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임시총회 장면을 시청하며, 천연물신약과 관련한 대처 방향 및 회장 불신임의 건에 대한 심의 과정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임시총회 소집을 위한 서명 작업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우정순 위원장(대의원총회 산하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에 대한 특별TF)이 총회 소집 배경을 설명한데 이어 최문석 위원장(의료기기 사용 활성화TF)과 박성우 위원(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수석부회장)이 그간의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및 양의사들의 고소 고발 건에 대한 대처 방안에 따른 경과를 보고했고, 선종욱 위원장(천연물유래의약품관련대책특별위원회), 김경호 위원장(한약제제 급여 활성화 소위원회)이 천연물신약 대처 및 최근 양승조 의원에 의해 발의된 65세 이상 첩약 보험급여 추진에 따른 경과 등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송금덕 대의원과 우정순 대의원이 첩약 보험급여는 전 회원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물론 보험수가 등을 결정함에 있어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총회에서는 한·양방 의료일원화, 한방의약분업, 첩약 건강보험 급여 추진 등 향후 회원들의 권익과 중차대하게 연관되어 있는 사안들을 추진할 때는 총회의 결의를 얻은 후 실행에 옮길 것을 의결했다.
계속된 총회에서는 참의료실천연합회 이진욱 회장이 천연물신약의 문제점과 향후 사태의 진전 방향을 비롯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과 참실련의 대응 방향 등을 설명하며, 천연물신약 사태는 한의사 직능의 존폐와 직결되는 문제로 단순한 밥그릇 싸움에서 탈피하여 진정한 입법전략을 위한 법적 대응 논리 개발과 전체의 판을 흔들어 한의계의 각종 요구사항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의협 김경호 약무이사는 협회가 준비하고 있는 천연물신약에 대한 대처 방향과 관련하여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양방 공동 사용은 절대 불가하며, 한의사의 당연한 업무범위로 천연물신약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 아래 대정부 활동, 대국민 홍보, 소송 지원, 입법 추진, 내부 소통 등의 투쟁 방향 및 향후 이 싸움으로부터 얻어 내고자 하는 한의사의 권익 수호와 의권 신장을 위한 미래 비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와 함께 참의료실천연합회가 소개한 모 법무법인 관계자도 천연물신약과 관련한 현재의 상황 및 법률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처럼 한의협과 참실련은 각각의 천연물신약과 관련한 로드맵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 질의 응답을 통해 이 문제와 관련한 해결책 제시와 더불어 강력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특히 김권 대의원은 “천연물신약 문제는 한의사의 한약을 침탈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사안으로 과연 현재와 같은 협회 시스템으로 이런 누란의 위기를 해결해 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힌 뒤 “어렵다면 어렵다고 말해 회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비상조직을 만들어 협회와 유기적으로 가야 하며,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이 제시돼야 하고, 또한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등 실질적인 부분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정곤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세밀한 분석을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협회 시스템만이 아니라 비대위가 구성되면 적극적으로 도와 반드시 천연물신약의 배타적 사용 권리를 확보하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장 불신임의 건 투표에 앞서서는 이범용 의장이 김정곤 회장과 이진욱 참실련 회장에게 어떤 투표결과에도 깨끗이 승복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김 회장과 이 회장 모두는 승복할 것임을 구두로 약속했다.
이후 총회에서는 회장 불신임의 건 및 천연물신약 등 관련 대처 방안 심의를 통해 ‘범한의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심점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한데 이어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의 배타적 권리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일 전통의학 분야 발전에 ‘맞손’
///부제 KIOM 등 양국 5개 WHO 협력센터 MOU 체결 향후 세미나 공동 개최, 상호 인력 교류 등 합의
///본문 한국과 일본의 WHO(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 분야 협력센터가 양국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키타사토대학 본관에서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소장 조기호),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이상국), 키타사토대학교 동양의학종합연구소(소장 하나와 도시히코), 토야마대학교 화한의학연구소(소장 시마다 유타카) 등 4개 WHO 전통의학협력센터와 양국 전통의학 발전과 센터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개 기관은 MOU를 통해 연례 학술대회를 양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하며, 공동연구와 학술잡지 및 정기간행물 등의 교환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국제회의 공동개최와 소속 기관 인력 상호 교류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합의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의학 연구기관간의 협력으로 향후 양국의 전통의학 분야 협력과 상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훈 원장은 “양국 WHO 전통의학협력센터간 양해각서 체결은 앞으로 전통의학 국제표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일 MOU에 이어 키타사토대학에서 열린 제1회 한·일 WHO 전통의학협력센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각 기관의 소개와 연구현황, 최근 연구 성과 및 동향 등이 발표됐다. 제2회 심포지엄은 2013년 6월21일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는 WHO가 수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WHO 사무총장이 지정하는 국제적인 협력네트워크로, 우리나라는 현재 한국한의학연구원을 비롯해서 3곳이 지정됐으며 일본은 2개의 전통의학 협력센터가 WHO로부터 지정받은 바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서울 시립한방병원 설립 촉구
///부제 한방공공의료의 선도적 역할 위해 서울시에 시립한방병원 설립 필요 국립암센터 등 국립 의료기관에 한의진료부 및 임상연구센터도 설치
///본문 국민들의 대변기관인 시민단체가 모든 시립병원에 한방과를 설치할 것을 촉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한방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공청회’가 서울시의회 성백진 부의장, 한의협 최환영 명예회장·김정곤 회장, 경기도한의사회 정경진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향후 한방공공의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김영권 회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한방공공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립한방병원 설립방안은 물론 한방공공의료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과 구체적인 추진방안들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의회 김상현·김희전 의원이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고문은 ‘서울시민이 바라보는 서울시 한방공공의료의 방향’ 발표를 통해 “서울시의 ‘건강서울 36.5’(공공의료 마스터플랜)에서 한방의료의 역할과 관련해 모든 시립병원에 한방과를 설치 운영하고 서울시 한방공공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시립한방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고문은 “모든 시립병원에 한방과를 설치하여 일반 환자와 특성별 환자에게 한방진료를 확대하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한·양방 협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 고문은 한방의료 역할과 관련 △서울형 보건지소에 한방과 개설 △공공의료지원단의 과제에 한방공공의료사업 포함 △건강형평 사업에 한방의료의 적극 참여 등을 촉구했다.
공청회에서 이은경 교수(원광대 한의대)는 ‘한방공공보건의료 활성화 방안’주제발표를 통해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서울시에서 추진 예정인 ‘건강서울 36.5’ 소개 및 한의약 참여방안 등 공공의료 분야에서 한방의료서비스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개선방안과 관련 “공공의료 확충계획에 한의공공의료 확충방안이 포함되어야 하고, 국립암센터·서울대병원 등 국립의료기관에 한의진료부 및 임상연구센터가 설치되어야 함은 물론 보건소 및 보건지소의 전문인력(의사) 최소배치기준(지역보건법 제10조)에 한의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최방섭 한방진료과장(서울시 북부병원)은 한방공공의료의 현주소 및 전망 발표를 통해 “2012년도에 발표된 서울시의 보건소 확충계획과 함께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과의 연계를 이루고, 보건소와 서울시 산하병원의 한의과와 연계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초급성기 환자의 처치 후 한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한방병원의 설립은 서울시 시민들의 건강과 공공보건의 활성화에 꼭 필요한 사항이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추진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시한의사회 조재경 의무이사는 “서울시에서는 한방공공의료에 대한 가시적인 제도를 도입하여 의료사각지대에 처해 있고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어르신들에 대해 실질적인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시한의사회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을 제안했다.
‘어린이 한방건강증진사업의 현황 및 개선방안’발표를 통해 동대문보건소 안승준 보건정책과장은 “금연·절주·영양·운동의 건강증진사업에 한방을 추가하여 5대 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며, 광역시 단위의 장기적 교부금 지원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추진이 필요하고, 어린이 한방건강증진사업에 관해 한의사협회에서 표준 모델안을 개발하여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 현안 해결 모두의 지혜 모을 때
///본문 김정곤 한의사협회 회장이 2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 이는 천연물신약 사태와 관련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통해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라는 의미다.
사실 대의원총회에서 양의사에 의해 국민들이 한약을 처방받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이토록 격렬한 논쟁의 중심이 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토론의 합의점은 미래 한의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증유의 한약분쟁의 결과에 대한 오늘날의 평가는 시각마다 다소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17년이 흐른 현재, 한의계는 또 다른 전선(戰線) 앞에 서 있다는 현실은 오히려 위기와 기회를 지니고 있다.
즉 지난 한약분쟁 때보다 더 많은 품을 필요로 하고, 사력을 다해야만 한다는 점을 뜻한다.
자칫 자멸의 길로 들어서기 전에 회원들의 인식 공유와 일치단결이 필요하다. 현재 상황은 대선까지 앞두고 있다.
직능·사회단체들이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형국에서 한의학이 과연 어떻게 인식을 같이 할 것이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서기 위한 필수조건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현안 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옷 입은 채 온몸에 침 60~100대 놓아”
///부제 불법의료 부작용으로 평생 후회 중년여성 대상 불법 침 시술 단속
///본문 8월24일 오전 10시. 구름이 약간 낀 하늘,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가는 아주머니, 맞은 편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공사 소리, 참새들의 재잘거림. 청담역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한 빌라는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평화로운 일상이 시작되고 있었다. 단지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빌라보다 지대가 낮고 나무들로 가려져 있어 빌라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그곳의 움직임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맞은편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듯 없는 듯 형광등이 켜진 반지하방을 주시하고 있는 한 남자와 10분째 그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또 다른 남자의 스치듯 교차하는 눈빛에서만 미묘한 긴장감이 흐를 뿐이다.
사실 이들은 며칠 전 이곳 사정을 꼼꼼히 파악해 놓은 터다.
어느 순간 빌라 반지하에서 한 중년 여성이 나오자 맞은편 주차장에 있던 사내는 자연스럽게 접근해 어떠한 낌새도 없이 그곳의 상황을 알아낸 후 언제 그랬냐는 듯 홀연히 사라졌다.
잠시 후 빌라 반지하에는 경찰 2명이 들이닥쳤다.
좁은 통로를 지나 반지하방으로 들어서자 20여명의 중년 여성들이 빼곡히 들어 앉아 복숭아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은 온 몸에 침을 꽂고 누워있는 사람이 없었더라면 마치 동네 사랑방으로 여겨졌을 법 했다.
2개의 방이 있는 이곳의 한쪽 방에는 3개의 배드가, 다른 방에는 1개의 배드가 있고 그 위에는 중년 여성들이 옷을 입은 채 몸 전체에 걸쳐 60~100여 군데 침을 맞고 누워 있었다.
복숭아를 먹으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여성들의 옆에는 접시와 침을 담아 놓은 플라스틱통이 하나씩 놓여 있었는데 접시는 많은 침을 놓다 보니 편의를 위해 플라스틱통에서 일정량의 침을 빼내 놓거나 발침한 침을 놓아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듯 보였다.
언뜻 보아도 감염이 매우 우려되는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경찰이 들이닥쳤음에도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했다. 마치 이러한 경우를 전에도 여러 번 겪어본 듯 “얼굴은 찍지 마세요”라며 담담하게 이 상황을 받아들인 한 여성이 이내 자신의 의료법 위반사실을 시인하고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
무자격 불법의료행위자들은 낌새를 채는데 도사들이다.
뭔가 하나라도 찜찜하면 시술을 하지 않아 교묘히 빠져나가기 일쑤다. 그래서 그들이 조그만 낌새도 채지 못하도록 하면서 신속하고 치밀하게 접근해야 불법의료시술 현장을 잡을 수 있다.
이번 불법의료시술자는 몇 명의 모집책이 데려온 중년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번에 약 1~3만원의 돈을 받고 시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책은 과일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런 저런 수다를 떨어 훈훈한 동네 사랑방 분위기를 연출해 자연스럽게 침을 맞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불법의료시술의 위험성은 결코 적지 않다.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서 단속된 사례가 그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치 전문 의료인인냥 ‘용하다’는 허위 입소문을 낸 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침을 놓고 환부를 진찰하는 불법의료 행위를 해오던 이모씨. 좌측 무릎이 아파 그에게 좌측 무릎과 발등, 우측 손등에 여러 대의 침을 시술받은 김모씨는 다음날 발등과 손등이 부어올라 신발을 신지 못하고 출근을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꼈다. 상태가 심상치 않자 정형외과를 찾았고 현재까지 병원 4곳을 돌며 치료 중인 김씨는 자신의 한순간 잘못된 판단을 후회하며 피해사실을 제보한 것이다.
‘용하다는데 한 두 번 이용한다고 무슨 일 있겠어?’하는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불감증은 어쩌면 평생 후회할 일로 남게 될지 모른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65세 이상 한약(첩약) 보험급여 추진
///부제 양승조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대표발의
///본문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사진)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약(첩약) 보험급여를 실시하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30일 대표발의했다.
양승조 의원은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42만여명으로 2005년에 비해 24.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면역력이 점차 떨어지고 만성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면역력을 높이고 만성질환 관리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노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유행성질환 및 노인성·만성질환에 대한 예방 및 비용 대비 치료 효과가 우수한 한방 의료서비스인 한약(첩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양승조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한약(첩약)에 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고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로 질병이환율을 감소시켜 의료비 절감 및 노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노인의 건강 증진과 보건복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동 발의안에서는 제46조의2(노인에 대한 특례)를 신설, 1항에서는 ‘공단은 65세 이상의 노인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한약(첩약)에 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2항에서는 한약(첩약)에 관한 보험급여의 범위·방법·절차,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한약(첩약) 보험급여 실시 법안 발의와 관련 한의계에서는 현재의 건강보험체계상 약가마진을 인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인 기술료 산정 기준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등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여러 가지 노인성·만성질환 등으로 노출되어 있는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첩약수가의 현실적인 산정등을 통해 어려운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법안이 마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대표발의는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시 갑)이, 공동발의는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 흥덕구 갑·보건복지위원장), 배기운 의원(전남 나주시 화순군),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 을),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시 수정구), 강기정(광주 북구 갑),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시), 박민수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 갑), 최동익 의원(비례대표) 등 총 10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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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만성피로에 대한 침 치료 효과 임상연구 실시
///본문 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박동석) 침구과는 ‘만성피로증후군과 특발성 만성피로에 대한 침 치료’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구는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6개월 이상 원인불명의 피로가 계속되는 사람, 혈압, 일반혈액검사, 생화학검사, 전해질검사, 갑상선기능검사, 임신검사(가임기 여성),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는 사람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 있는 기질적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최근 고혈압약·우울증약을 복용한 사람은 제외된다.
참가자는 1주일에 2~3회 침 치료를 받게 되며, 4주간 총 10회의 치료를 진행한 후 2회에 걸쳐 치료효과를 평가받는다.
△문의:02-440-6244(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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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RIS약선식품브랜드화사업단, 약선 프로그램 2기 수료식
///부제 대구한의대
///본문 대구한의대 RIS약선식품브랜드화사업단(단장 김수민)은 지난달 30일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강당에서 ‘약선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2기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달 2일부터 30일까지 5주간 이론 10시간과 실습 20시간으로 진행된 약선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에는 일반인 27명이 참가해 16종의 약선요리와 당뇨식 3식단 등의 교육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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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상의학의 임상적 접근방법’ 강의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제4차 학술세미나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지난달 29일 광명시보건소 1층 강당에서 회원들의 임상 및 학술 증진을 위한 제4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광명시한의사회(회장 오창영)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학술세미나는 지부 및 타지부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준철 원장(동양한의원)이 ‘사상의학의 임상적 접근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오창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풍부한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강의인 만큼 회원들의 기대를 충족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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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FTA 협상전략 달라야”
///본문 지난달 22~24일 중국 웨이하이(威海)에서 열린 3차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분야 일반 품목은 10년 이내, 민감 품목은 10년이 넘는 기간에 각각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협상에 참여했던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동북아 영토분쟁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측의 협상태도가 종전보다 우호적이고 공세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한의약정책연구회(회장 임병묵)가 ‘중국 중의약 정책을 통해 본 한의학 정책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KIOM의 김동수 연구원은 “추진 중인 한·중 FTA에서 한의약 미래를 위해서 중의약에 대한 대비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한의학 분야의 현안 대부분이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중의약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한의학도 그 접근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얘기다. 적절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계속될 협상에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문제도 한약재 분야로 국한하는 등 의제부터 이런 측면에서 치밀한 대응 전략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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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건강증진센터, 새로운 공공의료시스템 모색
///본문 보건복지부는 보건소 기능을 건강 증진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등을 전담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사실상 소형 병원 역할을 해온 보건소를 주민건강센터로 바꿔 가겠다는 것으로 공감할 만한 방향이다.
이는 제2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계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의료서비스 선진화 사업에 비추어 봐도 보건소와 보건지소, 지역거점병원간 연계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전국 24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한방허브보건소 사업도 탄력이 예상된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보건소의 지역 보건의료 정책을 기획하고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관리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벽오지 의료취약계층 주민건강 관리서비스가 제대로 구현될 일이 아니란 점이다.
건강 증진에는 백신, 수술요법, 자연요법, 식이요법, 육아, 사상, 침술, 추나, 기공, 요가 등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급만성 질환에 대한 치료기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새로운 공공의료시스템으로 탈바꿈할 건강증진센터는 U-헬스 시대 한·양방 의료서비스를 융합한 의료지원 조달을 중심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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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난임치료’ 국가제도 안착이 중요
///부제 경기도회, 난임(불임) 연구용역사업 보고 및 심화 교육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1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난임(불임) 연구용역사업 보고 및 심화교육’을 개최,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에서 실시된 난임(불임) 치료 연구사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방난임치료가 충분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지원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금연침사업’도 경기도회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경험이 있는 만큼 한방난임치료에서도 경기도회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번 연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경기도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강구,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처럼, 즉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다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국가제도로 안착시키는 등의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상흠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실정인 가운데 한방난임치료의 효과는 역사적·경험적 근거뿐 아니라 각종 학술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한의협에서는 난임치료 성공시 국가가 치료비를 지원하는 ‘성공불(成功拂) 제도’ 도입, 고운맘카드의 한방의료기관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난임(불임) 치료 연구사업을 주관한 김동일 교수(동국대 일산한방병원)는 사업 결과 발표를 통해 한약 투여와 침구 치료를 중심으로 한방불임치료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25명 중 5명의 임신이 확인돼 불임여성에게 시행된 6회 월경주기 동안의 한방복합치료 임신율은 20%라고 밝혔다. 또한 관찰기간 중 1명은 마지막 방문 1주기 뒤의 추적관찰 기간 중 자연임신이 돼, 총 참여 대상자 중 자연임신이 된 사람은 6명(2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또 다른 1명은 시범사업 종료 후 바로 시행된 체외수정 시술에서 임신에 성공했으며, 9명은 신체상태의 주관적 호전을 나타내 이후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일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 불임의 1차 치료로 한의약적 방법을 권고할 수 있을 것이며, 예방의학적 특성을 고려해 보조생식술 이전에 한방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사업 시행시 대상자 선별과 관련해 연령, 4회 이상 보조생식술 경험의 제한, 난임기간, 배우자 요인의 정밀한 검토와 배제 등을 시행한다면 보다 높은 성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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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몽골에 교육서적 등 한의학 전파한 KIOM
///본문 WHO, WIPO, ISO 등 전통의학 관련 국제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표준화 사업에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
KIOM은 2009년 WHO WPRO 경혈위치표준 한글 공식판을 출간한데 이어 이번에 몽골어판을 발간, 몽골에 한의학 분야 표준화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KIOM은 그동안 몽골 전통의학대학과 공동으로 번역작업을 실시했으며, 몽골 전통의학 임상의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 ‘제2차 한·몽 전통의학기술 교류협력세미나’를 비롯 몽의학 관계자들과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에 관한 토론회 등도 가진 바 있다.
KIOM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국제기구 활동에서 전통의학 표준화·세계화라는 공동목표에 한의학연구원이 이를 적극 주도하기 위해 교육지원사업도 점차 물고기를 주는 수준에서 벗어나 잡는 방향으로 가야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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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 한의학 학술행사…수준 높은 논문 기대
///본문 최근 개최된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 운영이사회에서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내년도에 개막될 엑스포 기간 중 한의학 관련 학술행사 개최 협조를 요청한데 대해 내년 개최 예정인 4개 권역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 1회를 산청엑스포와 연계 추진키로 한 것은 의미있는 결정이다.
조직위의 요청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한의학=한국 전통의약’이라는 등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조직위 이사 직능으로서 지원에서 벗어나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비전을 제시할 수준 높은 논문들이 발표될 수 있는 ‘스마트’한 준비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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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오미자 유통기간 2배 연장
///부제 농진청, 농가 처리방법 제시
///본문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이 최근 약용작물 열매로 각광받고 있는 오미자의 수확 후 유통기간을 2배로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오미자는 9〜10월에 수확되는 송이형태의 붉은 열매로 한 열매 안에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을 갖고 있어 오미자라 불린다. 이 맛은 오장, 즉 심장, 폐장, 신장, 위장, 비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대표적인 한약재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오미자는 수확 후 10㎏단위 상자에 담아 직거래되고 있는데 유통되는 동안 과실이 물러 터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수확시 짙은 붉은색의 단단한 열매를 수확한다 하더라도 유통 1일만에 알맹이가 물러 터지고 송이에서 분리되며 포장된 비닐을 개봉했을 때 알코올 냄새가 나는 현상이 종종 있어 오미자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에서는 수확한 오미자의 품질 저하를 막고자 예냉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농가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처리방법을 제시했다.
오미자의 품질이 떨어지는 가장 큰 요인은 과육이 연화돼 물러지는 것인데 오미자의 연화는 높은 온도보다 광 노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 2시간의 광 노출에도 연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따라서 수확현장에서 간단한 차광시설을 설치한 후 실험한 결과, 무차광에 비해 품질유지 기간이 상온(25℃)에서는 2일에서 4일로, 저온(0℃)에서는 21일에서 45일로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와 산 함량 등 품질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즉 수확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열매가 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온도를 낮추지 않고 차광처리만으로 품질유지 기간이 2배 연장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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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법관 품위 지키는 바른 SNS를
///본문 판사 360여명이 참여한 연구 모임인 ‘사법정보화 연구회’가 이달 초 ‘법관과 SNS, 대화를 시작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낸다.
이 책은 판사들이 올바른 SNS 사용과 관련한 토론을 거쳐 나온 것이다. 이 책은 또 사건 당사자와 판사가 SNS상에서 ‘친구맺기’를 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43·사법연수원 23기)가 지난달 27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징계를 받기 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꼼수면’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대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한 소통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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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양방 협진 시너지 효과로 국공립병원 한의과 화대 기예하고파”
///부제 경기도 도립병원 최초 한의과 이세연 초대 과장
///본문 지난달 23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드디어 경기도 도립병원 최초로 한의과 개소식이 열렸다. 공공병원에서의 한의영역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한의과 진료를 책임지게 될 이세연 과장을 만났다.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중 최초로 한의과가 개설된 의정부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세연 과장은 “양질의 진료로 국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경기도의료원 전체를 비롯 전국의 국공립병원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 과장은 “한·양방 협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의과 필요성의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의정부병원 한의과 설치는 경기도한의사회가 지난 2010년 김문수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도립병원 한의과 설치를 요구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립의료원장과 경기도청에 지속적인 설치 요구를 한 결과 경기도는 2011년말 의정부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4월 경기도의료원에서 도의회에 한의과 설치를 위한 예산을 신청하였으나 통과되지 못해 난항을 겪게 된다. 결국 6월14일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원 자체예산으로 한의과를 개설하기로 함에 따라 7월부터 한의과 개설 준비에 착수, 지난달 6일부터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진료를 진행한 한 달여간 주로 통증, 중풍후유증, 수술이나 입원 후 조리를 요하는 환자들이 한의과를 찾고 있다.
“한의과가 병실이 위치한 2층에 개설된 관계로 환자분들이 퇴원시에 조리나 약 처방 등에 관해 많이 문의하고 계십니다. 또한 양의사들도 협조적인 분들이 많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지역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이번 의정부병원에서는 기존 국공립병원에서 사용해온 명칭인 ‘한방과’가 아닌 ‘한의과’라는 이름으로 설치돼 관심을 끌었다.
이 과장은 “사실 한방과란 말이 발음도 쉽고 익숙하긴 하지만 사실 한방, 양방이 아니라 한의과, (양)의과가 정식명칭”이라고 강조하며 한의과라고 명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한방이란 용어는 일제시대의 잔재로서 일본에서는 현재도 ‘한방(KAMPO MEDICINE)’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방이나 양방이란 표현은 조금은 상대를 폄훼할 수 있는 용어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한의’를 정식명칭을 사용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둘째로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한의학(Korean Medicin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 보건복지부의 한방정책관도 한의약정책관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 개의 과로 개설하였으므로 한의과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3개과 이상으로 증설되면 한의과진료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세연 과장은 한·양방 협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양방 의료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협진을 통해 환자 질병 치료가 더 빠르게 호전되는 것을 인식시키고, 지역 한의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로컬 한의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의정부병원 한의과 개설을 위해 국립의료원, 국립재활원, 서울시 북부병원 등의 한방과 개설과정과 운영에서 많은 참고를 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국공립병원에서 한의과 진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앞에서 개척하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정보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다양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의학의 특성상 공공의료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며 “전국 각 지자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 분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고, 자주 접촉하고 어필한다면 앞으로 공공병원에서 한의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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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중심의 통합의학 구심점 발족
///부제 대한통합한의학회 발기인대회
///본문 한의학 중심의 보완대체요법의 통합진료를 연구하고 그 발전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대한통합한의학회가 발족됐다.
지난달 30일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진 대한통합한의학회는 회칙을 제정한데 이어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종형 학장을 회장으로, 경희한의대 고성규 교수를 이사장으로, 경희한의대 안규석·고병희 교수를 고문으로 추대해 선출했다.
박종형 초대 회장은 “현재 위축돼 있는 한의계 의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대체로 객관적인 진단 근거와 타당성이 검증된 치료기술, 다양한 치료 분야 개발을 원하는 것 같다”며 “한의계가 경주해야 할 큰 줄기는 나아갈 분야를 확대하는 것과 학술적으로 타당성이 검증돼 개원가에서 시술할 수 있는 치료기술들을 확보하는것으로 이러한 인식을 함께한 분들이 조직적으로 뜻을 모아 노력하고자 이렇게 이 자리에 모인 만큼 앞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분야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성규 이사장은 “현재 보건정책의 기본 트랜드로 통합의학이 인식되고 받아들여지고 있고, 양의계 중심의 학회쪽에서는 지자체와 연계해 사업들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과연 이 분야에서 한의계가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오늘의 출범이 늦은감도 있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변의 저항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힘을 모아 잘 극복해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통합한의학회는 앞으로 △통합의학의 효과 및 안전성 검증 △통합의학의 연구 발표와 학술강연회 개최 △통합의학의 교육과 보급 △통합의학의 제도적 정책과 통합의학인정의 사업 △정부 과제에 대한 학회 차원의 참여 △학회지 및 기타 간행물 발간 △국내외 관련 학술단체와의 교류 및 유대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먼저 오는 15일 국제학술대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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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공단 노조, 노환규 의협 회장 퇴진 및 구속 촉구
///부제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검찰에 고소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양대 노조인 사회보험노조(민주노총)와 직장노조(한국노총)가 지난달 30일 의사협회 앞 피켓시위에 이어 지난달 31일 ‘왜곡과 거짓을 일삼는 노환규 회장 퇴진 및 구속 촉구’ 집회를 개최, 노 회장의 노동조합에 대한 거짓과 왜곡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그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 후 의협의 7월24일 공단에 대한 공익감사청구 보도자료, 8월22일과 8월23일 노동조합과 공단에 대한 일간지광고 등에 대하여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노환규 회장을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의협은 공익감사청구 보도자료에서 ‘공단 직원들이 공직선거에 나갔다가 낙선하면 복직하는 철밥통 직장이며 유급휴가로 처리했고, 노조가 합의하지 않으면 조직개편이나 구조조정을 할 수 없어 개혁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조직’으로 적시했고, 유력 일간지 광고를 통하여 같은 내용을 2번씩이나 반복하여 게재했다.
이러한 의협의 주장에 대해 공단 노조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며, ‘악의로 가득 찬 거짓과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국민 누구나 헌법과 법률에 의해 공무담임권을 가지고 있으며, 공단 직원은 공직선거법에 의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포함되지도 않고, 공단직원이 공직선거에 나갈 경우 예외 없이 무급으로 휴직 처리되었다”고 밝히며, “노환규와 그 추종세력은 노동조합의 단협에 규정한 ‘고용 안정’부분에 대해서까지 뜯어고치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일간지 광고가 나간 후 공단 지사에서는 ‘전체 직원 중 81%가 간부라 하는데, 승진잔치 벌이고 고액연봉을 받으려고 보험료 걷냐’는 등의 민원항의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환규 회장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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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지역 의료원 한의과 개소…공공한의학 디딤돌
///본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병원장 김병길)이 지난달 23일 한의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들어간 것은 한방허브보건(지)소와 연계한 공공의료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요한 것은 의정부병원 한의과 설치를 시작으로 모든 국공립병원의 한의과 설립 당위성이다.
서울시 북부병원에 이어 경기도의료원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의과 병동과 한방허브보건소사업의 효율적 진료시스템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유도해야 한다.
의정부병원 한의과 설치는 이미 지난 2011년 말에 결정을 거쳐 올해 4월 도 예산을 신청했으나 통과되지 못해 결국 의료원 자체 예산으로 개설하게 돼 병실 규모나 의료진을 계획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지방 도립 의료원으로 이어질 ‘한방 병동’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 재정 지원으로 한방허브보건소사업 및 한의약육성사업과 연계하는 정책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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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테니스로 쌓였던 스트레스 ‘훌훌’
///부제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 일상생활의 활력소 제공 등에 도움 매년 대한한의사협회장배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 주관 4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 자랑, 회원의 건강과 친목 도모
///본문 1970년대 초반부터 뜻있는 몇몇 한의사들이 건전한 마음과 건강한 육체, 상호간의 친목과 단합을 목적으로 조직된 부산시 한의사 테니스회(회장 정중·불교한의원장)는 지금까지 4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계의 대표적인 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20여명의 회원 및 가족이 활동하고 있다.
정중 회장은 “부산시 한의사 테니스회 활동은 매월 4번째 일요일에 진행, 회원들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반영하고 건강 증진을 위해 즐겁게 테니스를 하고 있으며, 활동 후에는 뒷풀이로 회원간 단합도 도모하고 있다”며 “평소에는 자연과 더불어 실외코트에서, 또한 우천이나 폭설, 혹한시에는 회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실내코트에서 테니스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진료를 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얼핏 생각하면 진료와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 테니스지만 테니스를 함으로써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요즈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 하나 정도는 취미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 직접 땀을 흘리면서 운동하고 있는 원장과의 소통이 훨씬 더 잘 됩니다. 또한 한의학의 특성상 환자의 스트레스를 몸소 받아주고 풀어주는데, 그 때문에 한의사 자신에게 쌓였던 스트레스를 ‘볼’이라고 생각하고 치면서 날려버리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에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민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한의사·한의학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구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운동은 순수하게 해야 진정한 운동이고, 활력소가 되는 것이라는 것이 회원들의 순수한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이규용 전 회장(경희용한의원장)은 “모든 회원들이 ‘테니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치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것도 부산시 한의사 테니스회의 또 하나의 자랑”이라며 “개인적으로 결혼 전 와이프 될 사람을 데리고 동아리 선배님들 앞에서 큰절도 올리고, 결혼 축하 덕담과 함께 절값도 푸짐하게 받은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 등 개인적인 일에도 함께 기뻐하고 슬퍼해 주는 분위기가 무척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니스를 치는 젊은 한의사 회원들이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신입회원 확보가 어렵다는 부산시 한의사 테니스회. 그러나 올해에는 공중보건한의사가 신입 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좀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부산시 한의사 테니스회는 매년 ‘대한한의사협회장배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중앙회나 부산시한의사회 등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어느덧 5회째를 맞이하는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가 올해에는 10월14일 개최될 예정”이라며 “전국대회가 지방에서, 그것도 부산에서 개최되는 데도 불구하고 참석하는 것은 테니스에 대한 열정 없이는 안될 일인 만큼 올해에도 하루 또는 1박2일 주말을 이용해 부산 나들이를 겸해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시 한의사 테니스회에서는 지역 치과의사 테니스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지역 학생 테니스 선수의 후원도 해마다 진행하는 등 회원의 건강과 친목 도모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한의사 위상 제고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규용 전 회장은 “앞으로도 부산시 한의사 테니스회의 내실을 다시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 일들을 성실히 잘 수행해 내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전국 한의사 테니스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다양하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테니스를 하고 싶은 회원들에게 정 회장은 “테니스는 다른 운동에 비해 끈기가 필요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며 “빨리 잘 쳐야겠다는 마음은 버리고, 어울려서 즐겁게 테니스를 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향상돼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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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다문화가족 맞춤식 한방체험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손창규)이 지난달 30일 대전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출신 다문화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한방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방효소찜질, 한방뜸시술, 한방향첩 만들기 등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한방체험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대전한방병원 관계자는 “외국인은 물론 다문화 가족들에게 보다 다양한 한방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와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대전광역시로부터 2012년도 한방성형 일본 해외마케팅 시범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가운데 대전시가 국토해양부의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으로 ‘광역 연계 의료관광 건강투어버스’ 운영을 통한 의료관광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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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프랑스, 미국에서도 ‘동의보감’에 큰 관심”
///부제 이태형 한의사, 해외에서 동의보감 우수성 소개
///본문 한의학 집대성 보고로 일컬어지며,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해외에 발표해온 이태형 한의사를 만났다.
이태형 한의사는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에서 조교로 재직하며 박사과정(의사학 전공) 중에 있다. 석사 과정 중에는 보완대체의학과 통합의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한의학의 현대화 과정이라는 비슷한 맥락에서 해방 이후 동서의학 논쟁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프랑스에서 동의보감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2월 뚤루즈에서 개최된 ‘Made in Asia Festival : 한국’ 행사에서다.
“동의보감기념사업단의 안상우 단장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김현구 선생님 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저희 참가단이 맡았던 역할은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을 프랑스에 알리는 것으로, 오프닝 행사에서는 박흥신 주프랑스 대사님과 함께 안상우 단장님이 개회 연설을 맡아 한의학을 직접 소개했고, 뚤루즈 도서관인 Bibliothque Municipale de Toulouse에서는 동의보감 전시회와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행사 가운데 ‘한의학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한의협 김용석 국제이사가 사상의학을,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상훈 연구원이 사암침법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동의보감에 대한 발표도 기획되었는데, 이태형 한의사가 바로 이 역할을 맡았다.
“당시 제 발표의 제목은 ‘Philosophical foundation of DongUiBoGam’으로, 동의보감의 서문에 기초하여 동의보감에서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을 ‘修養爲先 藥石次之’, ‘諸方浩繁 務擇其要’, ‘竝書鄕名 使民易知’의 세 가지 항목을 토대로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精氣神, 五臟六腑와 같은 동의보감을 구성하는 큰 틀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듬해 그는 미국에서도 동의보감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2012년 5월 열렸던 ‘International Research Congress on Integrative Medicine and Health’ 참석하기 위해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를 방문했을 때, 우연찮게 NCNM(National College of Natural Medicine)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해 소개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포틀랜드의 NCNM는 자연의학(Natural Medicine)과 중의학(Classical Chinese Medicine)을 함께 교육하는 대학인데, 그 대학의 학생 중 한 명이 이전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원전학교실의 윤은경 선생님이 그 학생을 안내했던 인연으로 서로 연락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포틀랜드 방문 중에 NCNM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해 소개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태형 한의사는 ‘Introducing 東醫寶鑑(DongUiBoGam) with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의학사를 간략히 소개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동의보감이 가진 의의를 內景篇·外形篇·雜病篇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NCNM의 발표는 앞선 프랑스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중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身形藏府圖, 天人相應論, 形色論, 臟腑論과 같이 보다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동의보감을 소개받은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프랑스인들에게 동의보감은 아직까지는 생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상당한 흥미를 느끼는 대상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한의학은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한 방법이었으며, 문화를 바탕으로 한 의학이 실제로 임상 현장에 적용되는 것을 반갑게 여겼습니다. 드라마 ‘허준’과 ‘대장금’을 접했던 프랑스인들은 보다 친숙하게 한의학을 받아들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의보감을 토대로 한 발표를 컨퍼런스에서 진행하였을 때, 청중들은 동의보감에 내재된 精氣神과 같은 개념이 실지로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였습니다. 실제로 뚤루즈에는 선무도 수련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수련을 통해 氣의 흐름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미국 포틀랜드의 NCNM에서는 청중이었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한의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입장이었기에 한의학 자체에 대한 생소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동의보감이라는 의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의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떤 외국의 중의대보다도 강조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한의대 재학 중 본과 1학년 때부터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남일 학장이 진행하는 동의보감 스터디에 참여하게 돼, 졸업 후 4년이 되는 현재 시점까지도 조교로써 계속해서 스터디에 참석하고 있을 만큼 동의보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사실 제가 아직 동의보감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한의학을 접하고 나서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동의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석사 과정 때 보완대체의학과 통합의학을 연구하면서, 한의학의 현대화 과정 중에 가장 핵심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은 한의학의 정체성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통합의학이라는 개념 안에는 임상적 효용성을 위해서라면 전통의학 자체의 체계도 어느 정도 수용하겠다는 열린 자세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방 이후 동서의학 논쟁을 고찰해 볼 때도 역시 같은 결론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의학의 현대화 방안을 논의함에 ‘과학화’라는 관점에만 초점을 둘 경우, 한의학 본연의 체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양방의학의 기준에만 맞춰서 한의학을 현대화하려고 한다면, 그 결과가 성공적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의학을 현대화함에도 한의학의 정체성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만 한의학의 임상적 효용성을 현대에서도 충분한 근거를 토대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의서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한의학을 대표하는 동의보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의서를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와의 협조를 통해 정체성이 동반된 한의학의 현대화를 이루어 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때로 힘들 때도 있지만 훌륭한 선배, 동료, 후배 한의사분들이 많음에 힘을 얻고 있다는 이태형 한의사는 앞으로도 배우는 자세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가 진행하는 연구들이 한의학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그리고 동서의학 논쟁 연구를 진행하면서 결국은 공통적으로 ‘정체성을 토대로 한 한의학의 현대화 방안의 필요성’이라는 지점에 도달하게 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연구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의보감 등의 의서들을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여, 한의학의 정체성을 토대로 한 통합의학 개념을 구성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3년간 면허정지 행정처분 1660명
///부제 허위 진단서 작성, 진료비 부당 수급한 경우 가장 많아
///본문 의료인이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중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진료비를 부당 수급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병원장인 이모씨는 증상과 허위 영상필름임을 알고 이를 묵인하고 시술까지 시행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550만 원을 받는 등 허위 진단서를 통해 반복적으로 수술을 했고 총 4년간 보험사로부터 4억2700만원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동안 허위진단서를 통해 진료비를 부당 청구하거나 자신에게 허용된 의료행위를 넘어선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의료인의 사례가 1000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인 현황을 보변 의사는 2010년 447명, 2011년 411명, 치과의사는 2010년 72명, 2011년 55명, 한의사는 2010년 66명, 2011년 6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의료인의 연도별 면허정지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2010년 585명, 2011년 531명, 2012년 7월 말까지 544명 등 3년동안 총 1660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1년 말 기준으로 의료인면허를 가지고 있는 의사 수는 약 14만명으로, 의사 100명당 1명꼴로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의료계에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의료인의 행정처분 내용을 보면 △의사 중에서는 허위 진단서를 작성해 진료비를 부당 수급한 경우 △허용된 범위를 넘어선 의료행위를 한 경우 △진료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보존하지 않은 경우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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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역내 전통의약 국가와 교육 협력 강화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이 ‘몽골 침 치료기술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WHO WPRO(서태평양지역사무국) 경혈위치표준 몽골어판을 발간하고 몽골 현지에서 배포를 실시하면서 몽골 전통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통의약 관련 국제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약 국제표준’분야에서 국가간 세력규합을 통한 교육협력사업은 곧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KIOM은 지난 2003년부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과 4년간의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WHO(세계보건기구) 경혈위치표준에 동북아 3국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아직 침구경혈표준 분야에 국한한 성과지만 세계지재권기구(WIPO), 국제표준기구(ISO) 등으로 분야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표준과 인증, 지재권 분야로 확대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KIOM은 동양의학권 국가들에서 표준 통합을 주도할 교육사업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하면 한의학은 전통의학표준 선점뿐 아니라 시장의 파이를 일정 규모 이상 확보하고 한의약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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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세명·동국대(경주) 등 43개 大 구조조정 대상
///본문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세명대, 동국대(경주) 등 전국 43개 대학(4년제 23곳, 전문대 20곳)을 정부 재정 지원을 제한받는 구조조정 대상 대학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부실이 더 심한 가야대 등 13곳은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추가 지정했으나 루터대, 영동대 등 6곳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구조조정 대상 대학 명단에 올랐고, 경주대 등 7곳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불명예를 안았다.
2010년과 작년 두 해 연속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받은 건동대 등 5곳은 자진 폐교 등으로 학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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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사들, 장애여성 건강 관리 나서다
///부제 한방의료활동 들풀, ‘장애여성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방의료상담, 한방공감’ 행사
///본문 장애여성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한방의료활동 들풀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방의료활동 들풀은 지난달 12일과 26일 장애여성공감 부설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가 주최하고 서울 강동구청이 후원한 ‘장애여성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방의료상담, 한방공감’ 행사에서 건강상담 및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최호성 한의사는 ‘장애인건강권 바로알기’, ‘장애인의 한방건강관리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한방부인과,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등 네 파트로 나누어 의료상담을 진행했으며, 1차 의료상담에서는 전경숙 기독청년의료인회 회장(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과 김영순 내과전문의가 참여해 양·한방의료상담이 이루어졌다.
건강교육을 비롯 건강상담, 치료, 탕약 처방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한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금 모금이 있었기 때문이다.
1차와 2차에 걸친 두 차례의 의료봉사를 통해 총 36명의 중증장애여성이 수혜를 받았으며, 무려 27제의 한약을 처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애여성독립센터 숨의 조미경 소장은 “이번에 진행된 의료상담 결과물과 건강실태조사 설문들을 기반으로 향후 장애여성의 건강권 세미나 및 연대 모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방의료활동 들풀 연대담당 최호성 한의사는 “이번 사업은 ‘장애여성건강권’을 다루는 최초의 사업으로, 이런 사업에 한의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의계가 장애인건강권을 고민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됐고, 한의학적인 장애인건강 관리방법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목마름을 이번 사업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중증장애인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인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의 건강권을 장애인, 활동가, 의료인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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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맞춤형 안티에이징 ‘한방성형침’ 시술
///본문 국내 유일의 노화 방지 전문 건강박람회인 ‘2013 안티에이징 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시작해 9월1일 일산 킨텍스 1홀에서 폐막됐다.
행사 기간 중 국내 한·양방 명의들이 직접 건강상담을 진행했으며, 한의학 분야에서는 ‘한방성형침’으로 잘 알려진 미형한의원이 ‘수술하지 않는 주름침 치료’를 통해 피부관리 요령과 안면윤곽침에 이어 최근 주름치료법인 청룡침 등을 소개했다.
엑스포 기간 중 미형한의원은 한방성형 청룡침(주름 제거), 미소침(안면윤곽 교정)을 비롯 정둔침 (엉덩이 교정)을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침 성형 시술을 통해 중장년층들이 한방피부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체험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 행사 관계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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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항암치료로 발생한 말초신경병증’ 연구 진행
///부제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임상연구 지원자 모집
///본문 ‘항암치료로 발생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박문서) 한방암센터는 ‘항암치료로 발생한 말초신경병증’ 임상연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 이후 손발의 감각이 저하되거나 저림, 화끈거림, 따끔거림 등으로 인한 통증을 전침(경혈에 침을 놓고 전류를 흘리는 방법)을 이용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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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성장+복지’ 이룰 선순환 정책필요
///본문 복지 예산이 100조원을 넘더라도 GDP(국내총생산) 대비 10% 안팎 수준이라 선진국 평균 20%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복지 예산 평균 증가율은 8.1%로 예산 증가율(6.1%)보다 훨씬 높고,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수준이다.
설상가상 지난 연말 올해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전체 정부 예산안은 원안보다 7000억원 줄었지만 복지 예산은 오히려 6676억원 늘어났다.
문제는 현재 국민의 복지 욕구로 볼 때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얼마 만큼이라도 소외계층을 위해 쓸 수 있도록 성장과 복지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느냐는 내용이 더 중요한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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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사용 확대 위해 상호 노력”
///부제 대공협·함소아 MOU 체결
///본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회장 정구영·이하 대공협)와 (주)함소아제약(대표 최혁용·이하 함소아)이 지난달 30일 함소아제약 본사에서 상호협력을 체결하고, 천연물유래의약품 사용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 공동으로 행동할 것을 약속했다.
대공협 정구영 회장·박태준 부회장, (주)함소아제약 고성윤 전무이사·이강호 제약사업팀장·차익주 홍보마케팅팀 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날 협약을 통해 양측은 공중보건한의사를 포함한 전체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하며, 이는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법을 추구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이해와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천연물신약에 대한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한의사가 의료행위를 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의약품의 사용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공중보건 영역에서 각종 의약품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개선을 위한 ‘심적환’을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저소득계층에게 무상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정구영 회장은 “현재 한의계에서 천연물신약의 단독 사용에 대한 목소리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천연물신약의 활용에 대한 교육은 부족한 실정인 것 같다”며 “앞으로 임상 사용 확대를 위한 내부적 자료 구축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윤 전무이사는 “한의계의 권리 확보와 사용 확대 차원에서 천연물신약을 대공협에게 공급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미래 한의계 발전이 젊은 한의사 손에 달려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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