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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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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6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890호
///날짜 2012년 11월 26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협 창립 ‘114주년’ 기념
///부제 스마트 한의학으로,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도약 기대 여한의사회·임일규 원장, 한의혜민대상 공동 수상 한의신문 창간 45주년 및 2012한의혜민대상 시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 및 한의신문 창간 45주년 기념식과 2012한의혜민 대상 시상식’이 19일 세종호텔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후보,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 류지영 의원, 김성태 의원, 김미희 의원 등 정·관계 및 보건의료계 등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1898년 한의사 전문가 집단의 첫 모임인 ‘대한의사총합소’ 출범 후 114년에 이르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창립 기념식을 처음 갖는 행사로서 큰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더해 내달 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제도와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한의계는 하나로 결집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접근성 및 대중성을 제고함으로써 제2의 한의약 부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5년 연속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한 한의학이 요양급여비가 전체의 4% 밖에 안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의술·인술·전통 등 지혜가 담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축사를 대독한 류지영 의원은 “기존의 법과 제도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쳐야 하고, 한의사가 더욱 큰 자부심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의학이 ‘스마트 한의학’으로 크게 발전해서 세계의 의술로 발전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은 “한의약은 우리의 전통의학이며 세계만방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는 상황인데, 한방 급여비는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한방의료에서 필요한 부분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한의사협회 회관 인근 허준공원은 의성 허준 선생의 출생지로, 향후 한의학 발전의 중심축으로서의 주변환경을 만들고, 아울러 협회에서 강서구 마곡지구에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한의학국제교류센터’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남북 민족의학 육성을 위한 복합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후보는 “공공의료 확충에 있어 한의학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보건의료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몸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독립된 법을 한의학도 마련해 민족의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제 피에 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온 몸으로부터 한의학이 어느 학문보다 우선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학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의료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의협 문준전 명예회장협의회장은 “21세기 한의학의 가치는 미래의학을 선도할 위치에 와 있으며, 한의학이 맞춤의학·예방의학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한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012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의료봉사 활동과 저출산 대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바 있는 대한여한의사회와 소외된 이웃과 세계 각지의 의료사각지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 온 임일규 원장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상흠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은 ‘2012한의혜민대상 심사평 및 수상자 발표’를 통해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등 세부 심사 항목에 따라 후보자들의 공적을 심사한 결과 올해의 한의혜민대상에는 대한여한의사회와 임일규 원장이 공동 수상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한의신문 발전에 기여해 온 한의유통 김정열 대표, 동방침구제작소 김근식 대표, 감초몰 박승현 대표, 의성당 김택수 대표, 한국시티에스, 지산포스트 김형부 대표, 장영우 화백 등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가천대 한의과대학 강현진, 경희대 한의과대학 양진광, 상지대 한의과대학 조해림 학생 등 3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한 행사에서는 이범용 대의원총회 의장, 진용우 중앙회 감사, 임철홍 민족의학신문사 발행인, 강동철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장 등이 축사를 통해 협회 창립과 한의신문의 창간을 축하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14주년을 맞이한 대한한의사협회는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를 기원으로 하여 1952년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로 출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 기원이 1898년으로 정립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창립 114주년 기념식을 갖게 됐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레일라정’ 급여 저지 총력
///부제 대한한의사 중앙비대위, 의료기기 관련 대책도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 (중앙)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비대위)는 17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2회 회의를 개최, 레일라정의 양방보험 급여 등재 저지방안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안재규 위원장은 “‘레일라정’이 양방보험 급여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비대위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 및 부당성을 널리 알려 나가는 것을 비롯 급여 등재 저지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대책과 관련 초음파기기를 비롯한 의료기기 전반적인 부분의 개선을 위한 관련 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술적인 토대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첩약급여와 관련해서는 비대위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첩약급여 전반에 대하여 정책적으로 신중히 접근해 들어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한방의료행위 수가 현실화 등 한방건강보험의 개선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광주·전남·전북 지부를 중심으로 해당 시도 식약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권고키로 했으며, 중앙 비대위에서는 해당 날짜에 맞춰 신문광고를 게재하는 등 궐기대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천연물신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천연물신약에 대한 고시무효소송과 정보공개청구 등을 위한 법률팀의 진행사항도 보고됐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도약 위해 호흡 가다듬자
///본문 정부 수립 이후 1951년 한의사제도 부활과 함께 시작된 한의학역사는 크게 한약분쟁(1993년 3월 발발) 이전과 이후로 대별할 때 작금의 ‘천연물신약 사태’의 격량은 위험과 기회일 수 있다.
여기서 경쟁국 중국의 중의약은 시장규모만 하더라도 2011년 기준으로 1500위안(37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헌법에 국가는 중의학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조항을 두고 있는데 기인한다. 이에 비해 한국은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하고 한의약 육성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총체적 역량은 아직 중의약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을 중국이 한마디로 중국은 중의학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은 정부 부처마저 팜피아가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의약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라도 한의약의 독자적 발전을 위해 수월성 있는 교육시스템과 우수한 인력,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한의학이 중의학을 극복할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리 한의학이 스마트 한의학으로 크게 발전”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 기념식 … 각 당 핵심 관계자들, 협회 창립 맞아 한의학 발전상 제시
///본문 19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 및 한의신문 창간 45주년 기념식’에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주요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깊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류지영 국회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의학이 스마트 한의학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예로부터 우리 한의학은 애민정신을 바탕에 두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질병과 고통을 치유해 왔으며, 단순히 의술에 머물지 않고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에 깊게 뿌리를 내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한의사 여러분께서 항상 따뜻한 손길로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저는 시대와 변화의 의술에 발맞춰 한의학이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법과 제도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쳐야 하고, 한의사 여러분께서 더욱 큰 자부심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한의학과 양의학이 상호 이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보건의료문화가 정착되도록 만들고, 우리 한의학이 스마트 한의학으로 크게 발전해서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의 의술로 커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후보는 협회 창립 기념식에 직접 참여한 가운데 축사를 통해 △한방공공의료 확충 △건강보험 체계 확대 △독립된 한의약의 적합한 법과 제도 마련 △한의주치의제도 도입 등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희 후보는 “공공의료 체계를 확충하는데 있어서 한의약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뒤 “국가가 세우는 공공의료 확충계획과 지역보건사업 계획에 한의약이 적극적으로 함께해서 국민들께서 다양한, 그리고 질 높고, 또 우리 민족의 몸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국가적으로 적합한 법과 제도가 미비해서 한의학의 발전이 더 빨리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과 국민건강보험 체계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독립된 한의약의 적합한 법과 제도가 마련돼서 민족의학인 한의학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어린이집부터 시범도입하면서 더 많은 분야로 주치의제도가 한의약계에서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급격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또 국민이 의료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져가고 있는 이 때에 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공공의료 체계를 확충하고 한의약계에서 적극 참여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통합당을 대표하여 참석한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과 한의신문 창간 45주년이라는 기념식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한의사의 전통과 무게감을 느꼈다”고 밝힌 뒤 “우리 한의가 의료서비스 국민 만족도 조사에서 양방 병의원, 또 치과 병의원을 제치고 5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의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의사와 관련된 요양급여가 우리나라 전체 의료급여의 4% 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뭔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다행히 이번에 작은 일이긴 하지만, 고운맘카드에 대해서 한방의료급여를 할 수 있도록 된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또 “의술과 인술, 전통지혜가 담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모피아 이은 팜피아(Pharmfia)? 국민건강보다 약사 이익 위해 움직인다
///부제 역대 식약청장 11명 중 현 식약청장 포함 5명이 약사 출신 식약청 공무원 10명 중 3명 약사 출신으로 편향된 행정 우려
///본문 ‘모피아’에 이어서 ‘팜피아’라는 단어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팜피아(Pharmfia)’란 약사(Pharmacist)와 마피아(Mafia)의 합성어로, 약사 출신 공무원 중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을 장악한 후 거대 제약자본과 약사직능의 이권을 위해 법령과 제도를 교묘하게 변형시키는 무리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는 재무부 출신의 인사들이 정계와 금융계 등으로 진출해 산하 기관들을 장악하여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여 만들어진 ‘모피아(Mofia)’를 빗대어 만들어진 신조어다.
실제로 충북 오송 소재의 본청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총 666명이며, 이중 203명(30.5%)이 약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약사회 발간 ‘공직약사 회원명부’ 집계결과 참조).
아울러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소재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도 57명(23.3%), 서울지방식약청 11명, 부산지방식약청 10명, 경인지방식약청 16명, 대구지방식약청 3명, 광주지방식약청 3명, 대전지방식약청 6명의 약사 출신 공무원들이 근무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식약청의 수장인 식약청장의 경우도 제2대 허근 청장, 제5대 심창구 청장, 제6대 김정숙 청장, 제9대 윤여표 청장, 현 제11대 이희성 청장까지 역대 11명의 청장 중 5명이 약사 출신으로 임명되는 등 청장과 차장을 비롯한 주요부서 핵심 고위직에 약사 출신 공무원들의 진출이 눈에 띠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천연물신약 문제가 식약청내 약사 공무원들에 의해 벌어진 한약말살작전이라고 규정짓고 있는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비대위)는 14일자 주요 일간지에 ‘식약청 안에 팜피아(Pharmfia)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제약자본 이권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팜피아(Pharmfia) 공무원을 고발합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고, ‘한약제제를 가짜 양약으로 둔갑하게 하여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엉터리 법령, 식약청 고시들의 즉각적인 철폐’와 ‘이번 천연물신약 사건의 핵심 결재라인으로 중대한 책임이 있는 식약청장(약사)과 바이오생약국장(약사)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팜피아(Pharmfia) 공무원들의 해악은 가장 최근의 천연물신약 사태에서 극명하게 나타나 있다”며 “현재의 이희성 식약청장이 주무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천연물신약과 관련한 관계 고시가 변경되면서, 전통적인 한약처방이 ‘천연물신약’이라는 미명 아래 엉터리 영어이름의 양약으로 둔갑하여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지금처럼 특정 직능 출신의 공무원들이 식약청 주요 부서의 요직을 대거 차지하고 있는 한, 향후에도 제2, 제3의 한약분쟁과 천연물신약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식약청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히며 “결국 천연물신약 문제 역시 식약청에 한의약의 전문가 없이 특정 직능 출신의 공무원들이 모든 일을 처리하다보니 생긴 일이며,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한의약청을 설립하여 보다 전문적인 한의약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나눔으로 행복을 얻다
///부제 경주시 손광락 원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본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71명이 가입하고 있다.
특히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경주시 손광락한의원 손광락 원장이 가입했다.
손 원장은 2004년 이후 공동모금회에 매년 1000만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1991년 개업 이후 야간학교 장학금을 시작으로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조손가정 지원, 대학발전 기금 등을 기탁해오고 있다.
또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야간학교(한림야간학교)에서 매주 영어수업도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12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가입식을 가진 손 원장은 “단점과 부족함이 많은 사람임에도 이렇게 진료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며 “적은 액수지만 힘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기부를 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내겐 기쁨이자, 행복이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대공 회장은 “경주 최부자의 나눔 정신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경주의 나눔문화 정신이 널리 퍼져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로써 손 원장은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6번째 회원이 됐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자원주권 확보…종자산업 육성에 5000억원 투자
///본문 전 세계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의 70%가 생물자원에서 나오고 있다. 이처럼 한약재를 포함한 천연물 종자자원의 확보 및 관리, 활용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핵심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도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내년 27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하는 ‘골든씨드(고부가 종자 육성 사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올해부터 대다수 작물이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 대상에 들어간 것에 대비해 종자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온 덕분이다. UPOV 협약에 가입하면 관련 품종을 사용할 때마다 종자에 대한 로열티를 내도록 하고 있어 자원주권 차원에서도 종자 국산화사업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
19일 이용석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생명복지조정과장은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의 유사 중복 R&D 예산 200억원을 효율화시켜 골든씨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자생, 이웃과 함께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본문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이 팔을 걷어 붙였다.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안산 자생한방병원에서 ‘2012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신준식 이사장을 비롯 자생한방병원 임직원과 자생 봉사단이 직접 김장을 담갔으며, 이날 담근 1000여 포기의 김장 김치는 전국 저소득층 가정 300여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애 자생 봉사단 대표는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는데 저희의 정성이 담긴 김장을 통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김치와 함께 자생 가족들의 이웃 사랑도 전국 방방곳곳 전해져 많은 이들의 춥고 시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현대의료기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부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의료기기 교과목 확대 및 국시과목 포함 등 중요 한의학정책연구원·한의학연구원, 한의정책포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조재국)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21일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제2회 한의정책포럼’을 개최, 한의계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필요성 및 한의학에 적용 가능한 의료기기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재국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계의 현대의료기기 활용은 오랜 숙원사업이며, 지난해 한의약육성법에서 ‘한의약’의 정의가 변경된 이후 한의계의 의료기기 사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종열 한의학연구원 선임본부장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 도구들을 어떻게 한의학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현대의료기기의 한의학 응용’을 주제로 김기왕 교수(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가 주제 발표를 진행, 현대 진단기기 및 치료기기에 대한 한의학적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기왕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대 기술인프라의 한의학 활용방안은 의료기기 측면에서는 △진단기기: 적외선체열진단기·심전도계·내시경 등에 의한 변증·미병 관리 △치료기기: 각종 물리치료기기를 한방치료에 활용 △의료용구: 봉합사·약물주입도구·의료용 테이프 등의 한의치료 활용 등을 제시했으며, △약재 가공 처리기기 도입 및 개발 △신소재 활용 △정보기술 이용 △기타 각종 현대사회 인프라 활용 등 기타 공학적 성과 및 기술 인프라 이용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김 교수는 현대진단기기의 한의사 활용 필요성을 △기질성 질환의 배제 △무증상 질병의 변증시치 △전체 진단 근거에서 타각소견 비중 제고 △치료효과의 객관화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또한 “치료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제시 없이는 환자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보건의료정책의 집행이나 타직능 및 보험사 등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현대진단기기를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대의료기기에 의한 사진(四診) 확장의 예로 광학단층촬영(OCT)기기를설진과 맥진에 응용하고 있는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김 교수는 현대치료기기의 필요성에 대해 △전통적 치료방법의 효과 제고 △전통적 치료방법의 효율성 및 편의성 제고 △한의학 이론과 경험에 기반한 치료영역 확장 등을 제시하며, 현대치료기기의 한의학적 응용을 위한 다양한 연구 진행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전통적 치료의 확장을 위해 약물치료 영역에서는 경구투여제·외용제 등 종래의 약물적용방식에서 벗어나 경피투여(한약이온도입치료기·한약초음파투입기기), 기도투여(초음파霧化흡입기), 장관내 직접 투여(한약관장기기), 혈관주사(캡슐형 기기·한약피하주사·한약정맥주사) 등의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을 모색하고 있으며, 또한 침구 및 한의물리치료 영역에서는 △침(신종 전침 및 온침) △온열요법(적외선, TDP 등) △부항요법(엔도몰러지 기기) △교정기기(무중력감압치료기)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혈위냉각치료 △플라즈마치료 △복합 광치료 △테라헤르츠파 등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을 위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고압산소치료 등 기존 치료기기의 한의학적 응용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널토론에서 최문석 부원장(한의학정책연구원)은 “정부나 사법부에서는 대부분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있어 한의학적으로 해석하고, 처방하느냐를 가지고 위법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만큼 정책적인 추진과 더불어 학술적인 자료 구축에도 힘써야 한다”며 “한의학에서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환자)의 알권리=의료인의 설명 의무 △환자 치료의 효율성 확보 △한의약 의료 및 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등의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상훈 교수(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는 “현대에서 의료서비스의 주체는 바로 소비자(환자)이기 때문에, 의료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를 위해선 실제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방의료기기 개발과 함께 의료기기 개발·교육·활용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인력 인프라 구축, 한방의료기기 시장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토론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커리큘럼 확대 및 국시 과목 포함, 보수교육 확대 △기존 의료기기 활용 및 한방의료기기 개발 위한 투트랙 전략 마련 △의료기기 정책의 전반적인 컨트롤타워 구축 △한의학연구원 임상연구센터 구축 및 각 대학한방병원의 역할 확대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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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원료는 중국산 가공 약품
///부제 비대위, “‘생약’ 명칭을 모두 ‘한약’으로 통일해야 한다”
///본문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비대위)가 현재 허가된 천연물신약의 원료가 국산이 아닌 중국에서 가공된 원료의약품 형태로 수입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원산지 표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중국에서 가공된 원료의약품의 경우 안전성 등에 대한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으나, 관리당국의 감독이 철저한지 의심된다”며 “한방병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는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는데 반해 천연물신약과 생약제제 등은 원산지에 대한 법령과 제도, 강제규정은 현재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물신약을 비롯한 한약제제, 생약제제가 결국은 ‘한약’이며 국산에서 생산되는 한약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산한약재’를 원료로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우선, 의약품 허가자료 제출사항에 원산지와 채취시기, 가공 등에 대한 표기가 필수가 아님에 있다.
이에 반해 한약으로 만든 천연물신약을 ‘신중약(新中藥)’이라고 부르는 중국은 신중약 허가시 의약품 원료약재의 산지와 분포, 약이 되는 이유까지 명시토록 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자국에서 나는 약은 자국산을 생약규정에 넣고 있고, 자국에서 출시되지 않는 한약재는 원산지를 반드시 표기하고 있다.
또한 한방병의원에서 쓰는 한약재 역시 원산지를 표기하고 있어 천연물신약, 생약제제를 만들 때에만 원산지표기 의무가 없는 것은 일종의 특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한약재는 단순히 지표물질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없으며 반드시 원산지와 같은 생육 환경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나고야의정서를 대비해서라도 국산한약재 재배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공정서인 ‘한약 규격집’에 규격원료의 ‘원산지’ 정보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대위는 11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전부개정(안) 검토의견서를 제출하며, 약사법상 개념이 없는 ‘생약’이라는 단어를 상위법령인 약사법에 명확히 정의가 나와 있는 ‘한약’과 함께 쓰는 것은 맞지 않다고 설명하며 법적 개념조차 없는 ‘생약’ 명칭을 모두 ‘한약’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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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병원 맴도는 브로커, 단속기관 실태 파악도 못해
///부제 한국손해사정사회, 의료 브로커 2000여명 추산
///본문 최근 한국손해사정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병원 입원실을 돌아다니며 브로커로 활동하는 이들은 2000여 명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병원을 직접 돌아다니며 고객을 확보하는 소위 ‘영업 사무장’으로 통한다.
이들은 주로 손해사정사나 법무법인 사무장을 사칭, 보험금 산출 업무를 대행하거나 보험금 합의를 대신 해주고 많게는 보험금의 40%를 가로채고 있다. 수백만원의 착수금을 미리 받고 자취를 감추는 사기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실제 보험금 산출 등의 업무를 대신할 수 없는 무자격 브로커라는 것.
그런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금융감독원은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접수한 바가 없다”며 “만약 손해사정사나 노무사를 사칭하는 경우가 있다면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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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선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 돋보기
///본문 대한의사협회와 의협신문은 10일 의협회관에서 ‘제18대 대선후보 캠프 초청 보건의료 공약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참가해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을 소개했으며, 의협측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해 조직 개편 △건정심 구조 및 수가 결정구조 개선 △총액계약제 및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저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1차 의료기관 활성화 등을 희망공약으로 두 후보측에 제안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 캠프측은 이날 토론회에 불참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를 대표해 참가한 김용익 의원은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를 실현해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근본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박인숙 의원은 재벌 인사 등 고소득자가 수입에 상응해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징수체계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 수준의 저성장시대에서 양측 모두 보건의료 공약들은 과연 실천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만 일으켰다. 재원 증세라는 막연한 방법보다는 고용 창출에 기여할 때 표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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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신치료기술 영역 확대 시동거는 침구의학
///본문 오늘날 전국 한의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침구의학’ 공통 교재는 1988년에 처음 출판된 ‘침구학’이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개정을 거쳐, 교재명도 ‘침구의학’으로 변경됐다. 한의약의 산업화와 시장경쟁력에 적극 기여하는 의학으로 추동력을 지니기 위함에 있다.
이에 따라 내용적 면에서 감염 관리, 침도요법, 매선요법, 성형침구, 경근자법, 레이저침요법 등의 신치료기술을 추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했다. 또 침구임상편에서는 근육골격계 질환을 보다 세분화하여 기술함으로써 임상을 보강해 임상치료기술의 정형화 및 표준화를 이루고, 신치료기술들을 융·복합을 통해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 점에서 침구학이 침구의학으로 공통교재에 성형, 레이저, 매선, 경근 같은 신치료기술을 추가한 것은 한약 복용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개원가의 치료영역 확대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침구의학회교재편찬위원회도 현재의 ‘침구의학’을 2~3년 간격으로 수정, 보완하여 정기적으로 개정판을 낼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차제에 산업화 환경도 함께 개선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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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통합의학 포함한 한의학 미래 설계
///부제 “한의치료 효과 뛰어나나 치료를 선택하게 할 근거가 부족” 정부, 동·서융합의료 근거 규명과 융합인프라 구축 중점 투자 경희대한의학임상연구센터 및 대한통합한의학회 공동세미나
///본문 질병 치료시 약 6%만이 한방병의원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방의료기관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상 근거 창출을 통한 신뢰 확보가 관건이다.
이에 경희대학교 한의학임상연구센터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근거중심연구사업단이 주최하고 대한통합한의학회가 주관해 18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한의학 진단체계의 정립과 사용을 위한 임상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의학근거중심연구단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고성규 근거중심연구사업단장에 따르면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한방의료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5%가 한방의료의 문제점으로 치료효과에 대한 검증 부족을, 10%는 진료 의료기기의 미발달을 꼽고 있으며 한방의료의 개선점으로 17.3%가 치료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및 과학적 근거 부족을 지적했다.
반면 향후 한방의료에 대한 수요전망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 이유로 ‘치료 효과가 좋아서’가 62.5%를 차지했다.
이는 한의 치료를 받은 후에는 그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전에 한의 치료를 선택하게 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고성규 사업단장은 한의학 근거창출 임상연구의 목표를 제품화된 한약제제의 임상근거 창출을 통한 한약제제의 신뢰성 확보로 내수 및 수출 시장 확보에 두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한의학 근거창출 임상연구에 선정된 암, 알레르기 비염, 요통에 대한 연구계획과 진행상황이 보고됐다.
고성규 사업단장은 암 연구에 대한 근거중심 확보방안과 항암 맞춤한약제제 개발을 위한 유효성 평가 방안을, 경희한의대 최인화 교수는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체계 개발 연구 진행상황을, 경희한의대 김규석 교수는 알레르기성 비염 관련 연구리뷰를 통한 진단도구 개발 연구계획안을, 가천한의대 송윤경 교수는 요통연구 진단체계 개발 연구 진행상황 및 구체적 연구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원광한의대 김남권 교수는 근거창출 임상연구를 통한 경제성 평가 연구 병행 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강병갑 박사는 한의진단의 타당성 연구의 통계 활용예 및 실용적 제안을, 서울대의대 윤영호 교수는 암환자에서의 삶의 질 평가 도구 개발과 한의진단도구의 표준화 및 타당성 연구 제안을, 동의한의대 김종원 교수는 사상체질진단기기 개발과정에서의 한의학적 진단활용의 시사점 및 오류에 대해, 동의한의대 이인선 교수는 부인과질환에서의 변증진단도구의 활용 및 문제점을 분석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참석해 ‘통합의학의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및 역할’에 대해 강의한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강석환 과장은 “세계적으로 의료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양방 의료의 통합적 융합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으로 이를 위한 여러 장애요인이 있고 한의계로서는 아직 미흡한 세계화·표준화와 함께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한 만큼 당장의 수익만 생각하기보다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어떻게 양방과 접목해 세계적으로 진출하고 한의약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정책에 대해 설명한 강 과장에 따르면 올해 완공예정인 대구통합의료센터에 매년 40억원씩 연구지원을 하게 되며 장흥통합의료센터는 2014년에 설립될 예정에 있는데 대구통합의료센터는 치료중심으로, 장흥통합의료센터는 치유요양을 중심으로 육성된다.
정부에서는 동서융합의료근거규명(2023년까지 810억원), 아시아형 블록버스터 개발(2023년까지 930억원), 융합인프라 구축(2023년까지 260억원) 등에 연간 155~230억원씩 10년간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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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한의약산업 규모 7조5794억원
///부제 수출액 1400억여원, 종사자수 8만5000여명 KIOM, 한의약산업 관련 첫 방문면접조사
///본문 ‘우리나라 연간 한의약산업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의 매출액은 7조5794억원이며, 종사자수는 8만5115명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2011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7조5794억원, 수출액은 1491억원, 종사자수는 8만511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의약산업의 규모를 파악해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이뤄졌으며, 전문 리서치기관의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를 위해 KIOM은 한의약 관련 산업의 범주를 한국표준산업분류를 토대로 농업, 제조업, 도매업, 보건업 등 4개의 대분류 업종으로 정의했으며, 이번 방문면접 조사에서 한약재 재배 관련 농업은 제외됐다.
제조업의 경우 인삼식품·한방음료·식품 추출 및 가공·건강보조용 액화식품 등 식료품 제조업을 비롯해 한의약품 제조업, 한방의료기기 제조업, 세제 및 화장품 제조업을 조사 범주에 포함시켰다. 또한 보건업의 경우 한방병원·한의원·한방유사의료업을, 도매업의 경우 한약재 도매업을 범주에 포함시켰다.
조사결과 한의약 관련 업체의 총 매출액은 7조5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3조6784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제조업이 3조6261억원, 도매업은 274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의 경우 2011년도 기준 총액은 1491억원이었으며, 제조업 1416억원·도매업 75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의 종사자수는 8만5115명이며, 업종별로는 보건업 4만2433명·제조업 4만992명·도매업 1680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방문면접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농업의 생산액을 농림수산식품부의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포함할 경우 전체 한의약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0조6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서 발표된 한의약 관련 세계시장 규모 약 240조원(‘09년 기준)의 약 4.4%에 해당된다.
이번 조사는 전체 한의약산업의 매출 규모를 실제 조사한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KIOM은 앞으로 이 조사를 한의약산업의 국가승인통계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승훈 원장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의약산업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주기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 관련 R&D 정책 및 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방법은 한의약 산업체 1022개(허용오차 4.0%)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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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남동현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3년판 등재
///부제 설진기 및 맥진기 등 한방의료기기 연구 개발 활동
///본문 남동현 교수(상지대 한의대 진단학교실·사진)가 15일 발간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3년판에 등재됐다.
남 교수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의학선도개발사업 한방의료기기 개발과제의 하나로 추진된 설진기 및 맥진기 개발 과정에 참여해 국내·외 논문 게재, 국제학술대회 발표, 국내특허 출원 및 등록을 추진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남 교수 등이 개발한 설진기 CTS-1000이 체외형 의료용 카메라로 품목승인을 받기도 했다.
한편 1899년 문을 연 마르퀴즈 후즈 후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인명기관으로 매년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인물 5만 여명을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으며, 미국인명정보기관(ABI)·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3대 세계인명사전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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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의 씨앗, 한약자원 확보
///본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계획’의 중요한 사업은 ‘한의약산업’에 모아진다. 여기에는 한약재가 자원주권의 원천이자 R&D와 한방의약품 개발의 보고라 할 수 있다.
8일 김명연 의원실 주체로 국회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글로벌 한방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김봉규 융합신산업팀장은 “천연물 원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탈피할 필요가 있으며 조만간 발표를 앞두고 있는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다른 나라의 생물유전자원의 활용에 대한 제약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의약산업에 있어 한약재는 천연물의약품 개발 및 한약제제 상품화 등 자원주권 확보는 물론 중의약을 극복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여기서 2011년 8월 한·우즈벡 보건부간 체결한 MOU는 우즈벡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천연물원료 수입 판로를 개척하고 우즈벡 고유 식물에 대한 기초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생물자원의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에 모뎀텀이 될 수 있다. 천연물신약 개발을 포함 바이오경제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도 해외천연물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한의약 육성발전 플랜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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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변호사도 포화상태, 새로운 활로 개척
///본문 변호사를 5급 사무관으로 채용하던 관례가 깨지고 6급 채용이 대세가 되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와 충북도의 6급직 변호사 모집 때도 각각 5명 모집에 7명, 1명 모집에 8명이 지원했다.
감사원에서는 2명의 6급직 변호사를 뽑는데 114명이 원서를 냈다. 법조계에선 이같은 현상이 장기적으로 시장논리에 의한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19일 세종시가 5급직으로 1명의 변호사를 뽑는 채용에 변호사 10명이 원서를 내는 등 5급인 행정고시 합격자보다 낮은 직급으로 채용되는 일이 보편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등록해 활동 중인 전국의 개업 변호사는 1만2326명으로 이미 포화상태여서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과잉배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원 의료계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어떻게 활로를 개척할 것인가 그것이 심각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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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사협회, 주 5일 40시간 이내 준법투쟁 선언
///본문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가 19일부터 주 5일 40시간 이내로 근무시간을 줄이고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는 준법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그동안 포괄수가제 등 의사들에게 불리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왔다”며 “정부의 낮은 의료수가 정책으로 일선 개원의들이 야간과 토요일에 거의 대부분 병원 문을 열고 진료에 임하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의료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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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중 FTA 협상전략 달라야 한다”
///본문 외교통상부는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별도로 세 나라 통상장관 회의를 열고 한·중·일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이로서 15억명 인구의 동아시아 경제 블록 구성을 겨냥한 한·중·일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본격 시작된다.
하지만 3국간 복잡하게 얽힌 정치 경제적 이해 관계와 시장 개방 수준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보다 세밀한 협상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한·중간 FTA 협상에서는 한의약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분야 및 한약재 관세 등 우려되는 문제도 있는 만큼 일본에 비해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의약 산·학·연과 해당 부처는 이런 측면에서도 치밀한 대응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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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 직능에 맞는 교육체계 변화 필요
///부제 한의학교육의 정상화 및 한의학 발전을 위한 공청회
///본문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한의사 직능에 맞는 교육체계로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주최로 15일 영등포역 누리로 별실에서 개최된 ‘한의학교육의 정상화 및 한의학 발전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한의약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치료기기, 진찰 및 진단 과목, 한약 관련 학부 교육, 치료기술 개발 등의 교육을 어떻게 가져가야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상지대 차윤엽 교수는 급변하는 시대와 한의사 직무를 다할 수 있는 양질의 한의학 교육을 위한 대비책과 이론 외에 술기 위주의 교육 및 시험제도의 필요성, 새롭게 검증돼 개발된 치료기기에 대한 국가시험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지대 남동현 교수도 한의사의 임무에 맞는 한의사 국가고시 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진단·생기능의학’ 과목을 추가하고 그 교육 내용은 진단학, 생기능의학 내용을 중심으로 한의사 직무기술서에 기재된 형상, 방사선, 정혈진액검사 내용을 일정한 부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희대 부영민 교수는 한의사의 국가고시에서 천연물신약, 건기식 등 새로운 제형 제제, 통합 대체의학에서의 향기요법 등 여러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한약사의 직무범위와 약사의 직무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교육, 평가하되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한의사의 직무범위에 맞는 교육내용 및 국가고시 내용의 현실적인 보충을 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본초학, 방제학 과목에서 약리학적 강의 내용과 약리학에서 약재의 독성 부분, 본초학과 방제학에서 제형 제제와 관련된 내용, 한약의 올바른 이해 및 응용을 위한 공정서 관련 교육 내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천연물 관련으로 한의약리학, 약용자원학, 천연물 화학 및 분석 등의 강의 내용이 추가 또는 과목 개설이 요구되며 대외적으로 한약관련 모든 부분의 전문가로서 한의사의 직무영역의 증대와 더불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원광대 김성철 교수는 프리모관을 이용한 경락기능검사기와 저준위 방사선을 이용한 골도법검사기, 경혈탐측용 초음파 프로브 개발, 근골격계 초음파를 이용한 혈맥어혈검사 및 경피, 경근, 경맥, 경별, 경락 생기능검사의 필요성과 함께 구침을 현대적으로 복용하고 한국형 도침 및 최첨단 침술베드와 의자를 개발해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시술받고 치료 후 개선 효과를 직접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대전대 홍권의 교수는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는 국민의 권익 보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권의 교수는 “정책에서 국민의 권익 보호가 우선일 때 누가 뭐라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의 핵심은 신뢰받는 한의사여야 한다”며 “정책은 한의사 권익 보호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권익 보호 아래 한의사의 직능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홍권의 교수는 한의사의 천연물신약, 의료기기 사용이 왜 국민의 권익을 보장하는 것인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평원의 한의학교육 정상화와 한의계 발전을 위한 자정선언이 있었다.
한평원은 △상호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한의과대학의 자율적인 평가와 인증을 통해 한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할 것 △적절한 인성교육을 통해 사회적으로 禮를 부흥하는데 한의사가 모범을 보여야 하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지혜와 총의를 모아야 하는 만큼 지금부터 불필요한 모든 내부 정쟁을 중단할 것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한의학과 한의사 상을 정립할 것 △주류의학으로서 질환의 진단, 치료, 예방에 적극적 참여를 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사회적 책무성을 가지고 일차보건의료 참여 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민보건에 이바지할 것 △이원화된 현 의료제도에서 형평성과 실정법상의 상호 관할을 존중하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정당한 요구를 적절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정부에 강력히 제기할 것 등을 결의,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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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소비자 권리와 의료정책 개선 과제
///본문 13일 소비자·시민단체 및 의약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의료소비자 권리 확보를 위한 의료 정책 개선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서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고문은 “현 국내 의료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63.9% 정도”라며 “이는 의료기관의 무분별한 과잉진료, 의료상업화, 의료양극화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진료비 부담 및 의료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정책적으로 개입하는 등 환자와 시민의 관점에서 변화시켜 나가야함을 지적했다.
한마디로 의료소비자권리 확보로 의료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동으로 개최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유다.
소비자모임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문응답자 중 76.3%가 진료 의료비가 부적절하다고 여기고 있다는 결과는 개원가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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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봉사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부제 임일규 원장, ‘2012한의혜민대상’ 공동 수상
///본문 “개인 한의사로서는 사상 최초로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신문사로부터 ‘한의혜민대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9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 및 한의신문 창간 45주년 기념식과 2012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공동으로 ‘2012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임일규 원장(76세·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임일규한의원).
임일규 원장은 지난해 첫 시상을 한 한의혜민대상의 개인 후보로는 첫 영광을 안게 됐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것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이었고, 올해도 대한여한의사회가 대상을 수상하게 됨으로서 개인 자격의 수상은 ‘임일규 원장’이 처음인 셈이다.
그가 개인 한의사로서 한의혜민대상을 첫 수상하게 된 것은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이미 한의계에서 그를 떠올리는 일반적인 이미지로 ‘봉사자’ 임일규를 연상할 정도다. 그는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아픈 이웃들에게 건강과 행복, 그리고 나눔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전도사이기도 하다.
1958년 한의대 재학시절 농촌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12년 현재까지 무려 54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한의사로서의 본분을 지켜가며 의료봉사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1970년부터 1982년까지 성동구 난민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의료봉사의 길에 나선 임 원장은 이후로도 1983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강원도 춘성군 남면 방하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한 돌봄과 더불어 강원도내 무의촌을 찾아 지속적인 의료봉사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여기에 더해 1984년부터 1994년까지 국가유공자 무료진료,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춘천경찰서 방범순찰대와 자매결연을 통한 의료봉사,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적십자사 ‘한의사랑봉사회’를 결성해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의약을 통한 인도주의 실천에 헌신해 왔다.
“1958년도 한의과대학 재학시절에 농어촌 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였을 때 한 노인으로부터 돈이 없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는 날만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환자 곁에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54년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오는 길은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지구촌에서 병고와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인류 건강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은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임일규 원장의 의료봉사를 향한 발걸음은 국내에서만 분주했던 것이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인술의 씨앗을 퍼트리기 위한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에티오피아, 터키, 필리핀 등 세계 11개 국가를 찾아 20차례에 이르는 해외의료봉사를 했다. 그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의 초대 이사장과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저와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하였던 분들, 특히 11개 국가에 20차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였던 295명의 KOMSTA 단원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우리의 민족의학인 한의약이 세계 최고 문화상품이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KOMSTA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국을 알리고 국위를 선양하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민간외교관 역할을 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또 한의사들이 우리 주위의 힘든 이웃들에게 봉사의 손길을 멈춰선 안된다는 생각으로 ‘의료봉사학개론’, ‘동토의 땅 러시아 사할린에서, 검은대륙 아프리카 이디오피아까지… 그 길에 나는 사랑을 심었다’ 등의 책을 저술, 의료봉사도 인술을 실천하고자 하는 정신 외에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할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오랜 세월 임상에서 실수했던 점과 보람있었던 일, 경영에 적지 않게 도움이 될 수 있었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묶어 ‘한방병의원경영학’을 저술한데 이어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 ‘중풍병의 모든 것’ 등을 발간해 후학들이 임상 및 의료기관 경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의혜민대상을 받게 된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격려로 알고 팔순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더욱 분발하여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습니다. 의료봉사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한평생 내조와 버팀목이 되어 준 아내와 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료봉사에는 정년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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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치료 협력
///부제 제천시·세명대 제천한방병원·제천시/단양군한의사회 업무협약
///본문 제천시가 세명대학교부속 제천한방병원(이하 제천한방병원), 제천시·단양군한의사회(이하 한의사회)와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고흥 제천한방병원장과 백성준 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제천시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한방난임 치료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제천한방병원과 한의사회는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한의약적 치료방법 마련을 통한 한방난임치료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총 사업비 6000만원(시보조금 3000만원·환자 본인부담 1800만원·한의사회 부담 12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제천한방병원은 검사 및 진단 부분을, 한의사회에서는 치료 부분을 맡아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의 최우선 과제인 출산 장려를 권장하기 위해 내년 3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며 “한의학적 접근 방법을 통한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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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기초 노령연금 인상과 입법 포퓰리즘
///본문 “국회에서 만든 법에 명백히 절차가 적혀 있는데도 국회의원들 스스로 이를 어기는 건 정말 문제인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소위원회가 법을 어기면서까지 기초노령연금을 20% 올리는 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킨 20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연신 허탈감을 나타냈다. 보건복지부가 기초연금법을 들어 노령연금 예산은 제도개선위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반대했지만 2~3분만에 안건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이날 소위에 이어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연금 인상안은 임채민 복지부 장관의 반대에 부딪혀 통과되지 못했다. 예산증액 사항은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복지위는 다시 회의를 열어 인상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고 보면 2008년 자신들이 만든 기초노령연금법마저 지키지 않는 국회라는 오명을 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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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방몸매가꾸기교실 수료 경북 경주시보건소
///본문 경상북도 경주시보건소(소장 김미경)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 부족 등으로 생활습관병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의 비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한방몸매가꾸기교실의 수료식이 15일 보건교육장에서 열렸다.
지난 8월22일 개강하여 11월14일까지 12주 동안 총 36회 과정으로 운영된 이번 교실은 BMI(체질량지수) 25 이상 중장년층 30명을 모집, 동국대학교 체력단련실에서 △하성 교수의 유산소 운동 △박재현·서영설 한의사의 비만 침 시술 △김미혜 영양사의 비만탈출 영양교육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 모두 적정의 체중을 감량해 건강하고 예쁜 몸매를 만들어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 김미경 보건소장 “앞으로도 보다 더 질 높은 한방비만교실을 운영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질을 추구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시민 스스로도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한 운동을 생활화하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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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양방 이원화 의료체계를 흔들지 마라”
///본문 14일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안재규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를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11일 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첩약급여 시범사업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은 비대위는 12일 긴급 중앙비대위를 통해 한의계는 한조시약사가 참여하는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절대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이어 “천연물신약과 관련해서도 레일라정을 포함한 천연물신약은 한의사가 오래 써왔다는 이유로 임상 1상·2상을 면제한 것으로 절대 신약으로 건강보험급여에 등재될 수 없는 약이며, 이러한 약이 건강보험급여에 등재된다는 것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포기한 채 제약회사의 건강만을 챙겨주는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천연물신약의 건강보험급여 등재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미증유의 한약분쟁을 겪었던 한의계가 다시 일치단결하여 천연물신약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그동안 의료기기, 첩약급여, 천연물신약 문제 등 중차대한 한의학 현안과제들이 주무당국마저 기존 서양의약제도 체계의 시각으로 접근해 왔던 의약정책이 오히려 한의학의 독자적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 왔던 탓이다.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비록 그 취지는 좋았더라도 한조시약사 ·한약사가 포함되면서 도리어 국민건강을 침해하는 형국이다. 비대위는 이러한 사태는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없이 의도적인 한·양방 이원화제도 왜곡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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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원외탕전실 관리 감독 강화
///부제 삭약청, ‘간질약 성분’ 함유 의약품 제조·판매 적발
///본문 간질약 카르바마제핀과 진통제 디클로페낙 성분이 함유된 무허가 의약품 ‘제통완’ 등 18종의 한약제제를 제조·판매해온 서울 서초구 소재 예담한의원(부설 예담공동탕전) 원장 김 모씨와 김 모 원장에게 간질약 성분 원료를 공급해온 황 모씨 및 김 모씨 등 3명이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에 따르면 김 모 원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공동탕전에서 간질치료제 성분과 진통제 성분이 함유된 무허가 의약품 18종 한약제제 총 275만9100개(99만1440캡슐, 176만7660환), 시가 6억7000만원 상당을 제조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결과 카르바마제핀과 디클로페낙 성분이 모두 함유된 제품은 제통완과 제독완 등 2종으로 1캡슐당 카르바마제핀 1.879~ 33.5mg, 디클로페낙 3.08~9.32mg이 검출됐으며 회생독감완 등 15종은 카르바마제핀 성분만 1캡슐당 0.15~6.52 mg, 성장완은 디클로페낙 성분만 1캡슐당 2.19mg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질약 성분 원료를 공급한 의약품수입업체 바이오미르(주) 대표 황 모씨와 김 모씨는 중국 S암병원에서 간질약 성분 등이 들어간 한약분말 원료를 구입한 후 보따리상을 이용해 2007년 3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총 82.5kg, 1억3200만원 상당을 밀반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공동탕전을 관할 행정기관에 처분 요청하고 이를 주문 판매해온 한의원에 보관 중인 제품들은 모두 봉함, 봉인 조치 및 회수 중에 있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이나 섭취를 중단하고 즉시 구입처 등에 반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이하 한의협)는 “한의약을 사랑하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관계자는 엄벌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한곳의 원외탕전실의 사례로 전체 한의계를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은 “식약청의 발표대로 일선 한의사들로부터 한약의 조제를 위탁받은 특정 원외탕전실에서 의뢰한 한의사들도 모르게 양약 성분을 넣어 한약을 공급한 것은 원외탕전실을 운영하는 의료인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될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며 “해당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된 한약을 믿고 복용한 국민들과 해당 원외탕전실을 이용해 한약을 조제한 선량한 한의사들을 기만한 이같은 파렴치한 행위는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이번 사건으로 전국에 있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모든 한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추락하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향후에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인 교육과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해당 한의사 회원은 사법기관에 고소 및 고발 등을 통해 책임을 묻고 협회 차원에서도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복지부로 하여금 면허정지 등의 중징계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에서도 원외탕전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AKOM을 통해 원외탕전실 정보를 게시하고 해당 정보에 대해 개별 회원들이 자유로운 의사를 알릴 수 있도록 게시판 기능을 마련해 회원 스스로 원외탕전실을 선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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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린이 허준’ 퀴즈대회도 각인된 스토리 필요하다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이 10일 처음으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한의학 퀴즈대회인 ‘찾아라! 어린이 허준’을 개최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400명을 모집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퀴즈대회는 한의학 역사 및 생활 속의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참가자들이 과거와 미래가 연결된 자신의 삶 속에서 하는 경험을 통해 ‘어린이 허준’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제시어 문제 풀기 및 즉석 1분 스피치를 통해 이미 주관식 퀴즈에서 형성된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각인시켜 나가는 방식의 퀴즈대회는 그 자체가 전통서사와 현재를 일치하는 셈이다.
그러고 보면 이번 퀴즈대회는 단순한 퀴즈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연결되는 실현문화이기도 한 것이다.
미래 의료소비자로 각인될 어린이 허준 퀴즈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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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선후보의 의료정책을 듣다
///부제 의료산업경쟁력포럼, 대선후보측 정책 방향 묻는 자리 마련
///본문 산업정책연구원 주관의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은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63시티 3층 스프루스홀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제11기 의료산업경쟁력포럼 7회 정기 모임’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에는 포럼 당일까지 후보간 단일화 없이 3명의 유력 대선후보가 모두 대선에 나설 경우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민주통합당 김성주 의원, 안철수 후보측의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의료계가 바라는 정치, 정계가 바라는 의료’를 주제로 각 당 또는 후보의 의료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며, 사회는 김형진 삼정KPMG 헬스케어본부 상무가 맡는다.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은 지난 10년간 産-學-官-硏 협력을 위해 다양한 토론의 장을 열어 왔다.
특히 지난 2002년 하반기 대선을 앞두고 ‘병원경쟁력,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주제로 3당 의료정책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07년 하반기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보건복지정책 비전과 철학’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산업정책연구원(02-36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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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요실금 극복
///부제 충북 단양군보건소
///본문 충청북도 단양군보건소(소장 홍민우)가 지역 성인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방요실금클리닉이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갱년기나 임신, 출산 등의 원인에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요실금은 우리나라 성인여성 45%가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부정적 인식과 수치심으로 주변에 숨기거나 의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만의 고통으로 감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단양군보건소는 말 못할 여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침과 뜸, 약재, 기공체조, 강의 등으로 구성된 클리닉과정을 통해 한의약을 통한 요실금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의약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과정을 개설해 보건행정서비스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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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적관 한약제제,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
///본문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의 10개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2004년 시작된 장기복제이식, 단백질칩, 약물전달시스템, 면역기능제어 개발 등에 대해 올해까지 8년간 1149억원(정부 983억원·민간 166억원)을 투입했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벤처기업 서울프로폴리스(사장 이승완)도 꿀벌이 수집하는 수지질(樹脂質) 혼합물을 이용한 가축용 천연 항생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3일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과 바이오기업 콤비메드도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발효시킨 길경(도라지)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성과를 국제약리학술지인 ‘생물학 및 약학회보’에 실었다.
길경이 염증성 알러지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나 꿀벌의 수지질에서 천연 항생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은 시장 중심의 연구정신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의학의 세계 진출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천연물신약 사태에서 보듯 가짜 양약보다는 한의학적관으로 개발한 복합제제로의 발상의 전환이 시장경쟁력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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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혁신포럼’ 창립
///부제 정경진 회장·최방섭 회장 공동대표로 참여
///본문 직종의 벽을 허물고,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차이를 뛰어넘어 보건의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지혜를 모아 현실적 실현가능성이 있는 구체적인 보건의료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8일 창립을 선언한 보건의료혁신포럼(이하 포럼)이 20일 리베라호텔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일중 포럼 고문(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대표연설을 통해 “보건의료 각 직종마다 하는 일은 다양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것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각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들만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보건의료혁신포럼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병원비 걱정없이 제때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와 함께 보호자 없는 병원·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협력 및 보건의료가 경제 발전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미래지향혁신의료를 실현시키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철수 대선후보(무소속)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서울대 의대)는 축사를 통해 “모든 직종간 벽을 허물고 국민건강과 환자생명을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겠다는 포럼의 창립취지는 안철수 후보의 출마취지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국민과 보건의료에 꼭 필요한 것이 정책이 되고 그것이 실현됨으로써 우리의 (밝은)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안 후보의 신념이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된 내용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안 후보에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송재성 고문(전 보건복지부 차관·영동대 총장)은 ‘건강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지금까지의 보건의료정책은 하향적·수직적으로 실천되는 방식이어서 정책 시행시 혼란과 갈등, (많은)사회적 비용을 야기시키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제는 밑에서부터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보건의료정책이 추진돼야 하며, 보건의료혁신포럼이 그 부분에서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고문은 발표에서 한국 사회의 3가지 걱정거리로 △양극화(중산층 붕괴) △늘어나는 빚(부채의 늪) △저출산과 사회경제적 위기 등을 제시하며, 이러한 걱정거리는 보건의료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반면 긍정적인 영향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고문에 따르면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의료수요 위축(공급 과잉의 문제) △의료시장 양극화 심화 △의료 진료과목간 불균형 심화 △보험재정 위기 △보건의료 직종간 갈등 확산 등을, 또 긍정적 영향으로는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외국환자 유치 적극화 △보건의료 해외 진출 확대 등을 꼽았다.
한편 보건의료혁신포럼에는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이 고문을, 또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장·최방섭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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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시, ‘제천한방자연치유센터’ 조성
///부제 2014년 1월 개장, 한방진료실·한방식당 등 운영
///본문 제1명의촌과 제2명의촌에 이어 제천한방자연치유센터(제3명의촌) 조성을 위한 기공식이 청풍면 학현리 학현 아름마을펜션 뒤편에서 최명현 제천시장을 비롯 제천시의회 의원, 기관단체장과 학현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공된 제3명의촌은 연면적 1263㎡규모로 한방진료실·다목적교육실·한방식당·대중목욕탕·요양동 등이 들어서게 되며, 서일종합건설(주)이 시공을 맡아 2013년 1년간의 조성기간을 거쳐 2014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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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중국 10대 명주 ‘주구이’서 환경호르몬 과다 검출
///본문 중국 10대 명주(名酒)의 하나로 꼽히는 주구이에서 환경호르몬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치보다 2.6배 높게 검출됐다고 19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산 술이 양주와 함께 세계인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도 중국주류업협회 명의로 한 조사결과를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자체가 과거와는 판이하다.
그간 중국산 식품의약품에서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 쉬쉬하던 사후약방문과 비교하면 격세지감마저 든다.
전문가들은 세계 G2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국제적 신뢰 차원에서 사전적 정책비전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중국과 FTA 협상을 앞두고 있는 한국으로서도 중국이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질서를 정리하고 있는 만큼 중국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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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제제의 양약 둔갑 한의 전문가 활용 최우선
///본문 22일 한국한의학연구원내 제마홀에서 개최된 ‘한·중·일 각국의 한약제형의 현대화 및 발전방향 모색’이란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에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이 한약제형 기술의 현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한약제형은 제약산업에서 가장 원천적인 분야에 해당하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복용이나 휴대의 불편함, 건강보험 미적용 등의 이유로 2002년을 기점으로 오히려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컨대 국내 한약제제를 생산하는 제약업체의 매출규모는 중국의 1/158·일본의 1/10에 불과하며, 관련 정책이나 연구, 투자 부문 역시 경쟁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 분야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중국은 현대 중약의 산업화, 신약 등록 및 기업인증관리에 이르기까지 중의학 활용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개발된 한약제제마저 가짜 양약으로 둔갑, 양의사에게 처방토록 하고 건보 적용까지 해주는 어처구니가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한의약 발전기금으로 개발된 한약제제가 양의사들의 전유물로 둔갑되고 있는 의약정책은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한방제약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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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火병·스트레스 아웃!
///부제 국회서 한방의료봉사, 의원과 직원 대상 무료진료
///본문 바쁘게 돌아가는 국회,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을 수밖에 없다.
이에 경기도 성남시한의사회가 주최하고 김미희 의원실이 주관하며 백승뜸의료기가 후원해 8일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국회의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통해 화병과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치료함으로서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입법활동을 해주길 당부하는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사보침은 생체전기가 세포재생을 일으키는 원리로 전침과 달리 침 자체에서 생체 전류를 자연의 원리로 발생시켜 전통 침술의 보와 사를 즉시 구현하도록 개발된 침(발명특허 제10-0877598호)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전기 치료기에서 나오는 인체에 해로운 전기를 배제시키고 일반 외부 전기 또는 배터리에 존재하는 유해한 암페어가 없을뿐 아니라 생체전기를 활용해 효과를 배가시켜 즉각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침병이 보침과 사침으로 구성돼 있는 사보침은 시술자가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전통의 보사법으로 운용하면 되는데 보침은 시계방향 즉 엄지손가락이 앞으로 가게 돌리고, 사침은 반대방향으로 자극해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깊숙한 통증이나 오래된 질환은 보침을 사용하고, 옅은 부위의 통증이나 급성질환은 사침을 사용하면 적은 개수의 침으로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학의 기본이 되는 사상의학을 사보침과 결합시킬 수도 있는데 태극침법으로 사보침을 운용하면 된다.
이를 통해 안이비인후 질환과 알러지성 비염, 턱관절장애를 비롯해 신경성질환으로 두통이나 불면증, 화병, 우울증 등에서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한방의료봉사에는 성남시한의사회 이충헌 수석부회장과 범아박승택한의원 박승택 원장, 파주한의원 이화숙 원장, 아리따운한의원 한달수 원장, 국회진료실 이지영 원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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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사들은 의료인 되기 위한 헛된 욕망 버려라”
///부제 참실련, ‘약사의 본분에서 국민보건 이바지할 것’ 촉구
///본문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16일 “대한약사회가 ‘약사’ 출신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과 함께 추진하는 ‘공중보건약사’ 제도를 통한 의료인 흉내내기 야욕을 버리고, 자신의 직능에 맞게 국민보건에 이바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참실련은 “현재 중소병원 등의 약사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미희 의원을 앞세운 대한약사회가 현재 공중보건약사 제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지만 중소병원 등의 약사 인력난은 다른 제도적 보완을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를 핑계로 공중보건약사제도를 통해 ‘보건지도’를 하겠다는 약사들의 속셈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은 과연 약사들이 국민건강과 국가보건을 생각하는 직능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또 참실련은 “김미희 의원은 공중보건의사 제도가 있는 의사·한의사·치과의사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는데, 이는 약사들이 자신들도 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약사집단의 오랜 욕망이 김 의원을 통해 표출된 것이라 할 수 있다”며 “결국 대한약사회가 약사 출신 국회의원을 앞세워 벌이는 ‘공중보건약사’ 제도 추진은 지난 수십년의 세월동안 약사들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약사들의 의료인 흉내 내기의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실련은 이어 “약사들은 10월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통해 치료용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현재 의료인 중 일부에게만 부여되어 있는 진단권에 대한 욕심을 직접 보여주며 약사도 한의사와 같이 진단권을 행사하려는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며 “약사에게 의료와 보건지도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 행위이고, 이를 위반할 경우 의료법과 약사법,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법 등이 적용되며, 이미 대법원에서도 2009년 약사가 진단을 한 후 한약을 처방한 행위에 대해 불법임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참실련은 “약사들은 치료용 첩약 시범사업을 건정심에서 의결시키면서 의료에 대한 욕심을, 그리고 공중보건약사제도를 각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포함시키도록 요구를 하면서 보건지도에 대한 욕심을 표현하면서 의료법에서 명시한 의사·한의사·치과의사의 영역에 아무런 근거나 이유도 없이 단지 로비력을 통해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실련은 “대한약사회는 ‘공중보건약사 제도 도입은 약사 인력 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약대 6년제와 함께 약사 직능의 올바른 위상 정립에도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고 한 바 있으며, 2003년 약대 6년제 추신 당시에도 모든 의료인 단체는 약사가 한약을 취급하고자 하며 의료인 행세를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이유로 약대 6년제에 대하여 반대한 바 있다”며 “하지만 당시 약사회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합의문에서 ‘약대 6년제를 추진하는 목적이 통합 약사(한약을 취급함을 의미)를 위한 것도 아니고, 의료행위를 하기 위한 방안도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박았으며, 이에 한의협은 2004년에 약대 6년제를 합의해 주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참실련은 “위와 같은 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사회는 2004년의 공식적인 합의를 무참히 짓밟고 약대 6년제를 통한 의료인 흉내내기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최근의 행보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약사들이 약대 6년제를 통해 의사와 한의사의 업무까지 넘보려 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참실련은 앞으로 약사회가 자신의 직능을 위해 국민건강은 무시한 채 벌이는 의료인 흉내내기를 위한 시도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약사들의 이러한 시도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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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국민 홍보, 한의사 궐기대회 이어가
///부제 천연물신약 문제 지속적으로 이슈화 제기
///본문 17일 개최된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산식약청 앞 한의사 궐기대회가 천연물신약의 왜곡된 의약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지역 식약청이 소재한 해당 시도지부를 중심으로 궐기대회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천연물신약 관련 모든 법령 및 제도, 정책 전면 재검토 및 재수립을 위해 한약제제의 당사자인 한의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가기 위해서도 여론을 환기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앞서 비대위가 11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전부개정(안) 검토의견서를 제출한 것도 약사법상 개념이 없는 ‘생약’이라는 단어를 상위법령인 약사법에 명확히 정의가 나와 있는 데도 불구하고 ‘한약’과 함께 쓰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령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어 17일 회의에서 천연물신약에 대한 고시무효소송과 정보공개청구 등 법률팀의 진행사항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재규 비대위원장은 “대선정국의 와중에서 정신을 안차리고 있으면 천연물신약 문제는 이슈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신문광고 등 대국민 호소력을 이어가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선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백지화와 더불어 의료기기, 한방건보 문제 등 현안 해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차기 정부가 한의계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깊이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적극적인 한의인들의 대국민 홍보와 투쟁을 병행, 왜곡된 의료정책을 개선하는데 초석을 놔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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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청렴설문제 실시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제도와 관련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청렴설문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설문제’는 보건복지부 또는 시ㆍ군ㆍ구와 공단이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담당직원의 부패ㆍ투명성ㆍ책임성 등 세가지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조사담당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반기별로 ‘청렴서약서’를 받음으로써 금품ㆍ향응수수 금지 등 청렴의식을 고취시키고,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실시 후 반기별로 설문결과를 분석하여 담당직원의 청렴수준을 평가하고 취약 부분은 조사담당직원 교육 등에 활용하여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의 투명성ㆍ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에 보다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공단은 이와 같은 ‘청렴설문제’ 시행을 통하여 현지조사 담당직원에게는 책임있는 업무 수행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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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선, 의료공약 실현 난제
///본문 사회보장학회 등이 대선후보의 보건의료 공약을 점검한 결과 현재 전체 진료비의 63%인 보장률을 박 후보는 80%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전체 진료비 보장률은 70% 후반대로 올리고 입원비는 90%까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입원진료비 80% 보장을 내걸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의료공약의 상당수는 임기 중에 실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성이 떨어지는 공약이 많은 데다 막대한 재원에 대한 조달 방안이 빈약하다는 이유에서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내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가 5% 인상
///본문 보건복지부는 21일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수가를 5% 인상하는 내용의 2013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료율 및 수가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심의를 통과한 수가안이 내년 3월1일부터 적용되면 올해 2만8000명인 경감 혜택 대상자가 내년에는 6만7000명까지 무려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내년도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수가는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기본계획에 따라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주·야간 보호 서비스 활성 등을 고려해 조정됐다”며 “이번 5% 수가 인상 조정으로 건전한 생을 영위할 노인들의 장기요양보험서비스의 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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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4회 한의학 만화공모 245편 접수
///부제 29일 시상식… 한국IT전문학교 김가희 학생 ‘대상’
///본문 지난 9월24일부터 10월29일까지 실시한 제4회 한의학만화공모전에서 한국IT전문학교 김가희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작은 세계적 위인들과 명화 속 인물들이 한의학을 체험하는 내용을 재치있게 패러디해 담은 창작극화로 보는 이로 하여금 친근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계적 위인과 명화 속 인물들은 외국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전은 △한류와 한의학 △내가 경험한 한의학 △현대적인 한의학, 한의사의 모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극화는 62편, 카툰 및 일러스트레이션 183편 등 총 245편이 접수됐다.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9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2009년 12월에 △한의학과 한방치료의 우수성과 장점 △잘못 알려진 한의학 상식 바로잡기를 주제로 열린 제1회 공모전에는 157편(극화 71편, 카툰 52편, 일러스트레이션 34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한의사의 고유 진료 영역인 침, 뜸, 부항 바로알기 △몸에 좋은 한약 △놀라운 한의학 효과를 주제로 2010년 9월6일부터 10월4일까지 약 한달 동안 실시된 제2회 공모전에는 총 182편(극화 76편, 카툰 및 일러스트레이션 106편)의 작품이, △현대적인 한의학, 한의사의 모습 △세계가 주목하는 한의학 △역동성, 활기 넘치는 한의학을 주제로 한 제3회 공모전에서는 총 351편(극화 156편, 카툰 및 일러스트 195편)이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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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해법, 학문적인 지원이 필요
///본문 금년 6월 초 ‘천연물신약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해도 한의계가 심한 논란으로 확대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후 ‘천연물신약 정책의 문제와 해법’, ‘한의사의 직능과 사회적 역할’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들이 속속 개최되는 과정에서 첩약급여 문제가 불거지면서 11일 개최된 한의협 긴급임시대의원총회는 의료기기, 천연물신약에 이어 첩약급여 사안을 대한한의사비대위에 일임했다.
원광대 한의대 윤용갑 교수는 최근 개최된 천연물신약 정책 관련 세미나에서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해 그동안 미약한 대처가 안타깝고, 비대위 활동 투쟁이 더욱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학문적으로 학자 및 교수들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윤용갑 교수는 또 “세계 속에 한의학 역량을 높여나갈 장기목표도 함께 병행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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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부제 엑스포 조직위, 일본에서 산청엑스포 대대적 홍보
///본문 “오이시이(맛있네요)! 스고이데스네(굉장합니다). 한국, 산청? 아〜네. 부산하고 가깝습니까? 가보고 싶네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이하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일본 오사카 인텍스에서 열린 ‘2012한·일교류종합전(KBEE2012)’에서 홍보관을 운영, 홍보관을 방문한 일본인들에게 감국차(甘菊茶) 시음행사를 비롯 홍보용 볼펜을 나눠주는 등 엑스포와 함께 한의학을 적극 알렸다.
특히 개막식이 열린 15일에는 이번 행사 전반을 촬영하던 요미우리 TV에서 엑스포 홍보관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조직위는 이날 행사장에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는 JYJ를 보기 위해 3만여 명이 찾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안전문제로 행사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에 대기하는 인원이 많은 점을 감안해 엑스포 홍보관 홍보팀과 외부 홍보물 배포팀으로 나눠 관람객에게 차 시음과 일일이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설명을 들은 일본인들은 한의학에 대해 생소해하면서도 차를 음미하고, 홍보물을 찬찬히 살펴보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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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양방 통합의료서비스 개발로 의료관광 확대
///부제 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 및 안전성 제고방안’ 설명회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20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 및 안전성 제고방안’ 설명회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양방 통합의료 연계 서비스 개발을 통해 경쟁국과의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2013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진흥원 국제의료개발팀 한동우 팀장은 지난달 31일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통해 마련된 글로벌 헬스케어 도약 방안으로 △한·양방 통합의료 연계 서비스 개발 및 외국의사 초청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한 의료서비스 차별화 및 인지도 제고 △보험사의 해외환자 유치활동 허용(11월 입법예고), 국가간 협력을 통한 중증환자 유치 확대 등 고부가가치 해외환자 발굴 및 유치 △메디컬 비자 발급대상을 간병인까지 확대(12월 비자발급 지침 개정), 의료관광 융합 서비스 발굴 및 지원 등을 통해 전주기적 해외환자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등이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해외환자 유치 복합타운 조성을 비롯해 시장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0만명을 넘어서 2013년도 20만명, 2015년도 30만명, 2020년에는 100만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해 대한민국이 동북아 의료관광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한동우 팀장은 이를 위해서 국가별 수요와 건강보험체계 등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해 유치 채널의 다변화 및 환자 중심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의료의 인지도를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환자 유치가 지방으로 고르게 분배되도록 지방유치역량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의료분쟁 해결 등 전문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2009년부터 연 2회씩 진행, 8회째를 맞은 이번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의료분쟁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비롯 국내 주요 대학병원 실무자들이 강사로 나서 전 세계 지역별 외국인환자 유치 성공사례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진흥원 국제협력사업단 김기성 단장은 “2015년 외국인환자 30만명, 2020년 100만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검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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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의료봉사로 따뜻한 정 나누다
///부제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천안시 양곡리서 의료봉사
///본문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원장 안택원)은 15일 천안시 북면 양곡리 양림관에서 지역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침 시술, 한약처방을 하는 등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농번기에 바쁜 농사일과 거동 불편 등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았으며, 특히 소식을 접한 인근마을 주민들도 봉사 현장을 찾아와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이번 무료 의료봉사로 마을주민들이 멀리까지 가지 않고 마을회관에서 침도 맞고 한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택원 천안한방병원장은 “북면에 직접 와서 어르신들을 진료하면서 따뜻한 정과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한방 무료진료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응 천안시 기획예산과장은 “자매결연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농촌과 농민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는 솟대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천안시와 함께 진행했으며, 천안한방병원이 무료진료, 천안시 기획예산과가 행사 준비, 양곡리 솟대마을에서 특산품 답례를 각각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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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 파워 창출하는 한의사로 내실 갖춰야
///본문 9일 ‘한의사의 직능과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한의학미래포럼에서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추구하는 한의사로 거듭나자는 것과 더불어 좁은 시야보다는 넓은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작금 첩약급여, 의료기기, 천연물신약 사태 등 한의약을 둘러싼 어수선한 환경 와중에 넓은 관점에서 긴 안목으로 한의약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은 위기의 중압감에 비해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한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란 의미는 어찌보면 한의학의 현주소일 수 있다. 20년 전 한약분쟁이라는 미증유의 어려움 속에서도 잘 헤쳐 왔던 한의학의 저력 자체가 시급한 현안 문제를 치유할 역량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한의학보다는 동아시아 전통의약과 아시아 전통의약, 이보다 전 세계전통의약의 관점에서 한의원 내원환자보다는 한국의 보건의료활동, 그보다 전 세계 보건의료활동을 리드하는 한의사가 돼야 한다”는 포럼에서 제시된 말이 다소 멀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사실 이것만이 한의학을 발전시킬 본연의 전략이자 한약분쟁의 교훈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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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권의 책으로 근대 100년 한방임상 역사 조명”
///부제 류기원 원장 등 경희한의대 13기, ‘근대 100년 한방임상집’ 발간 ‘동의임상처방집’에 동문들의 50여 년간 임상경험 한데 엮어
///본문 1963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13기들이 재학시절 발행한 ‘동의임상처방집’과 졸업생들의 50여 년간의 임상경험을 한데 엮은 ‘근대 100년 한방임상집’(경희대 한의대 13기 졸업 동문회·대표편저자 류기원)이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의임상처방집’은 1963년 초 13기 재학생 중 류기원·조세형·한대희 원장 등을 중심으로 동양의약대학 부속한의원에 있던 처방전을 뒤져 전의이자 당시 학장이었던 박호풍 선생을 비롯 4, 50년대 명의들의 처방전을 참고하고, 당시 원로교수나 은퇴교수들을 방문해 ‘비방을 훔쳐가느냐?’는 오해를 사면서까지 처방을 수집해 줄판(일명 가리방)으로 발간한 13기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이다.
스승의 50년 임상과 동기들 50년 열정 담아
류기원 원장(다움류한의원·인물사진)은 당시 13기를 회고하며, 한마디로 ‘극성인 기수’라고 표현했다.
“3학년 2학기부터 실습을 했었는데, 침대 2개가 간신히 들어갈 좁은 방에서 15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실습을 했었다. 임상실습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우리 기수들은 비어있던 강의실들을 모두 임상실습실로 바꿔 1개에 불과했던 실습실을 8개까지 늘리고, 각 교수님마다 더도 말고 자신있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 3개씩만 가르쳐줄 것을 부탁하는 등 정말 (한의학 공부에)극성인 기수였다. 또한 환자를 모집하기 위해 신문광고를 냈었는데, 당시 서울시청 의학과에서 과대광고 혐의로 출두명령이 내려 당시 학급대표였던 내가 직접 출두해 ‘국가가 하지 못하는 것을 대학에서 하는 것이며, 돈을 받는 것도 아닌 무료봉사인데 무엇이 문제가 되느냐’고 따져 그냥 넘어갔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 하여튼 한의학에 대해 좀더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던 정말 극성인 기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러한 13기의 열정이 가득 담긴 ‘동의임상처방집’은 조세형 동문에 의해 ‘동의새임상처방집’으로 출간된 바 있으며, 김택수 의성당 대표의 제의에 의해 13기의 50년 전의 열정과 정성을 다시 한번 모아진 결과물이 바로 ‘근대 100년 한방임상집’이다. 특히 한방임상집은 13기의 스승 임상 50년과 제자들의 50년간 임상에서 활용했던 처방이 모여져 명실공히 근대 100년간의 한방임상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류기원 원장은 “이 책은 단순히 옛 고전에서 전해 내려오는 처방을 기술한 것이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활용됐던 처방이 게재돼 있어 실제 임상에서의 사용이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재학시절의 열정과 50여 년간의 임상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책이므로, 한의사가 한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원장은 이어 “일부에서는 ‘이 책을 돌팔이들이 보고, 그대로 처방하면 어쩌냐?’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한의학의 전문가인 한의사만이 처방 하나하나의 의미를 명확히 파악해 처방할 수 있는 책이므로 그러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며 “지면을 빌어 처방을 흔쾌히 내어준 동기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국민 신뢰 회복의 최우선
한편 경희대 한의대 교수 재직시절 최초로 한방병명과 양방병명을 함께 강의한 것을 비롯해 후학 양성의 외길을 걸어온 류기원 원장은 한방의료보험 실시, 공중보건한의사, 한방군의관 등의 제도가 시행되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한의학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류 원장은 앞으로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의료기사지도권 확보와 한방건강보험급여 확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한의학이 국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최우선과제이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단 분야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의학에서는 하나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올바른 처방을 유도, 치료율을 높이는데 있어 전제조건이다.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단을 하는 것은 병명을 알아내기 위한 (해부학적인)진단이 아니라 올바른 처방을 위한 정확한 진단을 하자는 것으로, 진단의 객관화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한방건강보험급여의 확대를 통해 환자들이 한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한의학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또한 류 원장은 후학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우선 한의학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난 이후에 ‘신(양의학적 지식)’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환자들이 더 많은 의학적인 지식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양의학적 지식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한의학적 지식이 밑바탕에 깔리지 않고서는 이도 저도 아닌 의학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내가 후학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다. 공부만이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한의사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현재 내가 50여 년간 주로 활용했던 처방을 중심으로 내 이름 석자를 내건 책을 집필 중이며, 이 책 또한 후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내 작은 바람”이라고 말하는 류기원 원장의 말에서 현재와 같은 발전된 모습의 한의학이 있기까지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던 한의학 선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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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뇌신경 영상 기술로 침 기전 규명
///부제 KIOM, ‘국제 뇌신경 영상과 침 연구’ 국제 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의학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침 치료의 효과와 기전을 밝히기 위해 미국 하버드 의대와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 손을 잡고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6일 KIOM 제마홀에서 ‘국제 뇌신경 영상과 침 연구’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최근 뇌신경 영상을 활용한 침 치료 기전 연구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뇌신경 영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이면서 KIOM의 연구과제를 진행하는 브루스 로젠 마르티노스센터장을 비롯 뇌신경 영상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조장희 가천의과학대학교 뇌과학연구소장이 ‘인체 뇌 기능 및 연결구조 연구를 위한 멀티모달 이미징 활용’과 ‘뇌신경 침술요법의 20년’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로젠 센터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미징 활용은 생리적인 과정의 시각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연구능력을 높여주었고, 이를 통해 인류의 질병을 더욱 잘 이해토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멀티모달이미징(이미징 양상의 통합)은 신경촬영법을 더욱 발전시켜 생체실험 이미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생리적 정보의 종류를 늘리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 센터장은 이어 “발전되고 있는 신경촬영법을 통해 (인체의)세포, 조직, 그리고 가장 기본적 단계의 장기들의 생리적·병리적 기능의 실험을 가능케 만들고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현대 이미징 활용의 출현, 기초과학과 임상실험에서의 성장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함께 실험실에서만의 적용에서 벗어나 신경촬영법의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장희 연구소장은 “1998년 처음으로 뇌신경과학을 이용한 침 연구의 시작으로 뇌와 침의 상관관계를 침의 기전 연구를 하는데 활용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15년이 지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뇌과학과 뇌영상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연구의 시작이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발달하고 있는 뇌의 분자영상(PET-MRI) 기술의 진전과 뇌신경다발연구, 그리고 뇌 깊숙이 앉아 있는 변연계의 신경연결고리와 이를 이용한 DBS 등의 새로운 연구는 침의 기전을 새롭게 밝히는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침구경락 및 신경영상 연구 비전(이상훈 KIOM 침구경락연구그룹장) △침 기전의 뇌신경 영상학적 평가: 수근관증후군에서 섬유근육통까지(비탈리 나파도우 마르티노스센터 박사) △침 치료에서의 자극 자체와 자극에 대한 믿음의 분리: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연구(박경모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교수) △자기공명 뇌영상 연구에서 요통 모델의 개발과 평가(이준환 KIOM 침구경락연구그룹 선임연구원) △침 자극으로 유발된 미세 변화 측정 방안(김형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자기공명연구부 연구원) △침과 뇌영상 연구 진행시 유의점(채윤병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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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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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 공공의료 강화로 국민의료비 억제
///부제 제16회 동의-대구한의 국제한의학 학술대회 개최
///본문 동의대학교 한의학연구소(소장 이인선)와 대구한의대학교 제한동의학술원(원장 서부일)이 15일 동의의료원 7층 대강당실에서 ‘공공보건의료와 한의학’을 주제로 ‘제16회 동의-대구한의 국제한의학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이인선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동양의 공공의료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건설적인 토론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동양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발표한 이선동 상지대학교 교수는 “공공의료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표준진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한국의 공공보건의료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고, 이중에서도 한의학의 공공의료 수준은 최저상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어느 학자의 말에 따르면, 성인 1000명 중 의료가 필요한 사람은 750명이고 이중 3차 의료기관에 이관할 사람은 1명뿐이며 나머지는 1차 의료기관에서 맡아야 한다”며 “최근 세계 각국이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이 1차 의료를 담당한다면 국민의료비 억제 등을 통한 사회적 부담 감소 등에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의학이 공공보건의료에 적극 참여한다면 한의학의 학문적 신뢰도 증가, 의료의 형평성 제고, 법·제도적 안전성 확보, 국민의료비 감소 등에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라며 “한의약공공보건의료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한의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적 일본 의학의 역사와 미래-한의학과 침(일본 도쿄 아리아케대학 교수 Toshihiro Togo ) △대구시 한방난임사업 결과보고(대구한의대학교 장세란) △대만에서 중의학 보험의 역사적 발달 단계(대만 중의학협회 명예회장 Chin-Chuan Tsai) △한의학의 현 주소(한의학연구원 정채빈) △부인과 영역에서의 한방공공보건사업 제안(동의대학교 이인선)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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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KOMSTA,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참가자 모집
///본문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이 오는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는 118차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한-우 친선한방병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의료봉사 신청자격은 한의사 및 일반인으로, 한의사를 우선 선발한다. 참가비용은 개인항공료를 비롯 숙식비, 교통비, 비자 발급수수료 등이며, 연말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된다. △문의: 02-265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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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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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아이누리한의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부제 용산구 쪽방촌 방문해 연탄 1200장 기증
///본문 아이누리한의원과 (사)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서는 15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쪽방촌을 방문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연탄 1200장을 기증하는 ‘이웃사랑 연탄나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의사 5명을 비롯한 아이누리한의원 임직원 30여 명과 영화 ‘아저씨’·‘이웃사람’에 출연한 배우 김새론이 참석해 이웃사랑의 손길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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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따뜻함을 전하는 한방가정방문진료
///부제 제주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본문 제주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오금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혼자 사는 노인 등 의료혜택을 원활하게 받지 못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연중 찾아가는 맞춤식 한방 가정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 주민의 가정을 한의사와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혈압ㆍ혈당 측정과 상담 및 문진을 통하여 침, 뜸, 부항 등 한방시술을 하고, 체질진단 결과를 토대로 한방엑스산제, 한방파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절에 맞는 노인 건강관리, 만성퇴행성 질환관리 등에 대한 보건정보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증상에 따라서는 보건소 한의사가 직접 탕약을 달여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가족 단위 한방주치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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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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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직접 체험한 한의학 매력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파”
///부제 ‘맥을 짚어 볼까요?’의 전진경 작가 2년 넘게 한의원 문지방 닳도록 취재 쉽고 재미있게 한의사 소개로 인기몰이
///본문 최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의사의 직업을 소개하는 인문교양 그림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사계절의 ‘일과 사람’ 시리즈로 출시된 ‘맥을 짚어 볼까요?’는 쉬운 글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한의학과 한의사를 객관적이며, 친숙하게 소개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도 한의학의 긍정적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도 최근 개최된 이사회에서 ‘맥을 짚어 볼까요?’의 저자인 전진경 작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한편 서울시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를 추진, 한의원내 비치 및 관할지역 초등학교·시립도서관 등에 기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문교양 그림책 ‘일과 사람’ 시리즈는 그동안 중국집 주방장, 우편 집배원, 소방관, 어부, 농부, 초등학교 선생님 등 우리 이웃들이 하는 일들을 그림과 함께 소개한 책으로, 이번 한의사편은 그 중 10번째이다.
전 작가는 누구에게나 쉽게 한의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기 위해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른바 ‘한의원 문지방이 닳도록’ 취재하는 열정을 보였다.
“처음에 출판사의 권유로 책을 쓰기 위해 취재를 시작하면서, 잠시동안은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한의사분들에게 잦은 취재가 민폐로 느껴질 수도 있고, 어린이들에게 한의사를 소개하기에는 내가 한의학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전까지 한의학에 대해 무지했으며,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그리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만들면서 처음 한의진료를 받기 시작했고, 실제로 그 뛰어난 효과성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의학의 원리를 신뢰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고민 끝에 다시 시작한 취재에서는 ‘대충대충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 한의사 선생님을 괴롭혀드렸고, 한의사 선생님은 매번 진료 이후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알아가는 재미가 생겼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취재기간 동안 도움을 주었던 한 한의사의 책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분 책상에는 항상 두툼한 책이 펼쳐져 있었는데, 그토록 헐어진 책은 여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반복해서 보시느냐고 물었는데, 그분의 대답이 참 감동적이고 멋졌습니다. 바로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분에게서 몰입의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한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습니다. 자신의 일에 몰입되어 사는 삶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전진경 작가가 처음 접근해본 한의학은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조금씩 배워갈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우리의 몸은 심신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병을 고친다는 것은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이러한 메시지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중요하니까요!”
책을 준비하기 위한 취재기간 동안 그가 인상적으로 본 장면들은 대부분 책 속에 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료하는 한의사의 모습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사라는 직업의 사명감을 갖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전 작가는 현재 부평 콜트 공장에 작업실을 차려놓고 사회적으로 부당하게 외면당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 속에서 작업하고 있을 정도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따라서 책 제작 과정 중 다양한 곳에서 봉사의 손길을 나누는 한의사가 많다는 것을 보게 됐고, 가는 곳곳마다 그분들이 눈에 띄어 한의학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출판사측은 현재 ‘맥을 짚어 볼까요?’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의사에 대한 어린이 책이 그동안 많지 않았기 때문에 독자들이 더욱 반기고 있다는 평이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맥을 짚는 놀이를 하며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한의사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 흐뭇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더불어 책을 함께 읽어주고 있는 어머니들에게도 한의학에 대한 좋은 정보의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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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사도 전문가로서 법률적 지위 필요
///부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의료기사 관련 정책토론회
///본문 의료기사도 전문가로서의 법률적 지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의무기록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2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의료기사의 정의와 전문가로서의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김진현 서울대 교수가 발제했다.
김 교수는 “의료기사 등은 단순한 기능직이 아니라 독립된 고유 학문과 역량을 갖춘 전문직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어떤 분야도 그렇듯이 변화되는 사회의 환경에 대해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아 사회적 충돌과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행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에서 의료기사의 법률적 정의는 1973년 최초 제정시와 조금도 변하지 않아 ‘의사의 지도 하에 업무를 수행하는 자’로 정의돼 있어 의료기사 등의 업무 수행 및 해당 분야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우리 의료보건 제도의 후진성을 절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의사는 문진 및 환자의 검사항목 결정, 진단, 수술 그리고 처방으로, 의료기사 등은 의사의 검사의뢰서에 따른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도출해 제출하는 것으로 그 업무가 완전히 독립돼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사법은 약 40년 동안 무려 28회에 걸친 개정이 있었음에도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제1조의2(정의) 1항에서 ‘의료기사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고 규정함으로써 특정 직능단체의 아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입법의 주체가 힘의 논리에 따라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것.
이에 김 교수는 “의료인은 의료법으로, 의료기사 등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로 제한되어져야 한다”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조2(정의)’ 조항은 의료기사 등의 업무범위와 한계로서 시행령 ‘제2조’에 구체적으로 명기하고 있어 삭제돼야 하고 ‘의료기사의 종류’에서 ‘종류’는 인간을 칭하는 호칭으로 부적절해 ‘의료법 제2조(의료인)’ 처럼 ‘종류’라는 표현을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이제 의사는 의사로써, 간호사는 간호사로써, 의료기사는 의료기사로써 모두가 전문화되어 더욱 객관화되고 논리적 이어져서 정확해지고 경쟁적 이어져서 투명해져 그 결과 편리해짐으로써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이태식 부회장은 “의료기사는 과거의 의료보조원법 하에서의 의료보조원이 아니고 의료인으로 규정된 간호사와 마찬가지로 3~4년 대학과정을 거쳐 국가면허를 획득한 의료기사인 전문직업인이기 때문에 의사의 지도 하에 업무를 수행한다고 규정하기보다 ‘의사가 발행한 의뢰서 또는 처방에 의해 업무를 행하여야 한다’고 개정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처방의 기간 및 의뢰의 조건 등을 제한해 처방하도록 하고 일정기간 후에는 의사의 재진을 필히 받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면 의료기사들의 의료행위에 대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이 부회장은 “의료행위 중에서 국민보건에 위험성이 적은 일정한 범위의 것을 따로 구분, 이를 의사에게 맡기기보다 다른 제도를 둬 더 나은 세분화로 인해 의료기사를 이행대행자로 보는 의료영역들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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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세계적 한방의료기관으로 도약
///부제 대구한의대 의료원, 국내 한방병원 최초 IRB FRECAP 인증 획득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의료원(원장 변준석)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IRB)가 21일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제12차 아시아-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 총회에서 생명의학연구윤리 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대구한의대의료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는 이번 국제인증을 위해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외 전문실사위원, 국내 전문실사위원 등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FERCAP 실사단으로부터 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 내에서 임상시험위원회(IRB) 활동과 병원내 규정, 연구과제 심사 과정과 내용, 시설 등 IRB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기준 적격성 심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변준석 의료원장은 “FERCAP 국제인증 획득을 계기로 한방 임상시험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구한의대 의료원이 세계적인 한방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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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국민건강 증진은 의료인의 숭고한 책무
///본문 11일 오전 부산시 범천동 식약청 앞 연단 앞에서 개최된 ‘천연물신약 관련 고시 부당성 규탄 궐기대회’에서 이도형 울산 비대위원장은 18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운집한 가운데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백지화를 위한 대국민 100만인 서명운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대한민국의 2만 한의사 일동은 양약으로 둔갑시킨 천연물신약에 양방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함으로써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있는 현실을 국민 입장에서 개선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며 서명운동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국민건강을 지켜야 하는 식약청이 오히려 한약을 엉터리 신약으로 만들어 국민건강을 해치고 한의사면허를 공중분해하는 일을 하고 있는 어처구니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100만인 서명운동’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 지역주민들에게 천연물신약 관련 법령과 고시 재정비, 관련자 전원 중징계, 한의약산업을 육성·발전시킨다는 천연신약 정책 본연의 취지를 살린 정책 추진 등 세세한 문제까지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의료인으로서 숭고한 책무를 위해서도 ‘국민건강권 증진’과 같은 한의학 매력의 파워 창출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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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캄보디아 ‘수원마을’ 지원
///부제 수원시한의사회 등 의료봉사 및 환경정비 나서
///본문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5일부터 19일까지 국제 자매결연 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림주 프놈크롬 마을(수원마을)에 의료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 행복캄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비롯해 환경정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수원시한의사회를 비롯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조무사회, 동수원병원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15일과 16일 양일간 프놈크롬 마을과 봄펜리치 마을 등을 방문해 기본검진과 한의 진료를 비롯 소아과, 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행복캄과 국제교류센터,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프놈크롬 마을을 중심으로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한편 염태영 시장과 노영관 시의장 등 수원시 대표단은 16일 캄보디아 소우 피린(sou phirin) 시엠립주 주지사를 예방하고, 캄보디아 수원마을 2단계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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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팜피아가 나라 망친다’는 대국민 홍보
///본문 “식약청 고위 공무원 47%가 약사 출신… 팜피아가 나라 망친다.”
22일자 일간지에 실린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 대국민 홍보 광고 문구다.
한의약발전기금으로 천연물신약 개발정책을, 그것도 식약청에 의해 철저히 왜곡되고 있는 사실이 이 한마디에 온전히 담겨 있다.
특히 오송, 서울에 이어 부산 식약청 앞 한의사궐기대회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팜피아’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식약청을 질타한 것도 바로 ‘대국민 홍보’의 힘이다.
한의학 발전, 제약강국은 뒤로 한 채 제약회사만 배불리고 의약질서를 파괴하면서까지 한의학 원리를 모르는 양의사에게 한약제제를 천연물신약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식약청을 타겟으로 한 광고는 향후 보건의료질서 구축에도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요즘처럼 의료환경의 경쟁이 격화되고, 경기마저 불경기로 심화된 시기에는 단기적 대응보다는 한·양방 이원화 의약제도 질서 구축에 집중하는 것이 한의학 명운을 결정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3년 미증유의 한약분쟁의 단초 근저에는 팜피아라는 부패공무원의 직능이기주의가 도사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스며든 팜피아 조직에 당국마저 덩달아 춤을 췄던 한약분쟁의 교훈은 아직도 거꾸로 가고 있다. 엄연히 한·양방 이원화 보건의료제도 하에서 의약질서는 형평이 결여된 채 서양의학 위주로 편향되고 있는 역기능적 요소를 바로잡기 위한 한의인들의 대동단결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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