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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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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898호
///날짜 2013년 1월 17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41대 협회장 직선제로 선출한다
///부제 3차 임시대의원총회… 정관 시행세칙, 선거규칙 등 정비 회원 추천없이 입후보 가능, 선거비용 상한액 5000만원 ‘임시총회 의결 유효 존재 확인의 건’ 논의 중 산회 선포
///본문 한의협 제41대 회장·수석부회장을 전 회원의 직접투표로 선출할 수 있게 됐다.
최승영 대의원 등 총 92명의 대의원의 소집 요구에 의해 13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2회계연도 3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직선제 관련 정관 시행세칙 및 선거관리 규칙의 건’을 제1호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 가운데 제41대 회장·수석부회장을 직선제로 뽑을 수 있도록 정관 시행세칙 및 선거및선거관리규칙을 개정했다.
다만, 보궐선거인 때에는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수석부회장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키로 했는데, 이 역시 차기 총회에서 정관과 정관 시행세칙을 정비하여 차후에 실시될 수 있는 보궐선거 또한 전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로 치룰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직선제 내지 총회에서 선거한 결과 당선인이 없거나 후보자가 없는 때에는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후보자를 지명하고 당사자의 승낙을 얻은 후 정관 시행세칙 제3조(회장 및 수석부회장의 선거) 제2항 제1호(총회에서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자를 회장 당선자로 한다), 제2호(1차 투표로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1차 투표에서의 다득표자 2명을 후보자로 하여 2차 투표에서 다수득표자를 회장 당선자로 한다. 다만, 동수일 경우에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제3호(후보자가 단독일 경우에는 출석대의원 2분의 1상의 득표를 하여야 한다)에 따라 당선인을 정하기로 했다.
기탁금 2000만원, 체납회비 없어야 선거 참여
이와 더불어 ‘전 회원 직접투표는 인터넷 투표방식, 우편 투표방식 또는 투표용지를 통한 직접 투표방식으로 시행하며, 본회 재적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투표하여, 유효투표수의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는 것으로 하며, 선거 및 선거관리규칙 제53조(적용범위)와 제54조(전 회원 직접투표와 관련된 선거의 절차와 방법 등)를 준용해서 시행한다’는 정관 시행세칙 제39조(전 회원 직접투표 관련)도 신설했다.
또한 오는 3월 직선제 시행에 따른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관계로 인해 협회의 ‘회관발전특별관리기금’서 1억5000만원을 기채하여 사용키로 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직선제 시행의 세부적인 선거규칙을 담은 ‘선거및선거관리규칙’을 전부 개정했다. 이에 따르면 입후보시 회원 추천 제도를 두지 않기로 했으며, 기탁금은 2000만원으로 정했고, 후보자의 선거비용은 상한제를 두기로 했고, 상한선은 총액 기준 5000만원 이상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투표방법은 선관위 결정, 5개 권역서 정견발표회
또 선거는 선거인 명부에 등재돼 있는 회원만이 할 수 있도록 했고, 선거인 명부 작성은 선거공고일로부터 5일 이내에 선거인 명부를 작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부담금을 체납한 회원은 선거인 명부에 등재하지 않으며, 선거권과 피선거권 역시 제한키로 했다.
직선제에 따른 투표방법은 직접투표, 우편투표, 인터넷투표 또는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를 병행하는 방법 중에서 선관위가 의결을 거쳐 선거공고를 하는 것에 의하도록 했으며, 선관위가 주최하는 5개 권역서 정견발표회를 하도록 했다.
또 당선인 결정은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자로 하기로 했으며, 1인 후보인 때에는 선관위가 투표하지 아니하고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키로 했다. 선거공보는 한의신문에 1회 이상 게재키로 했다.
첩약급여 시범사업 불참여 등 지난 임시총회 의결 유효
이와 더불어 향후 직선제를 시행하는데 있어 정관·정관 시행세칙·선거및선거관리규칙 등이 모순 내지 상충, 쟁점 부분이 있을 경우 관련 자구의 수정을 의장단에서 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또한 ‘11월11일 임시대의원총회 의결 유효 존재 확인의 건’ 심의를 통해서는 한약조제약사 및 약사가 참여하는 첩약보험급여 시범사업 불참여와 이와 관련한 전권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한 것을 비롯한 진료비 지불제도의 현행 유지,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기채 3억원 및 기 조성된 펀드금액 사용 승인, 회비 체납금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특별성금 납부시 체납회비 납부 인정, 표결 등에 관한 규칙 등을 의결한 사항을 유효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11월11일 임시총회 의결 유효 존재 확인의 건’ 중 정관 제12조 임원(회장·수석부회장·감사 제외) 불신임 건 및 시도지부장 가처분 소송 대책의 건을 병합하여 심의했다.
임원 불신임의 건, 가처분소송 대책 등 병합 심의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11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와 관련한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시도지부장들과 여러 대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관련 대책을 논의 후 투표를 한 결과, 임시총회 의결 유효 확인 찬성 63표, 반대 64표, 기권 3표로 나타나 확인·미확인 등 어느 것도 과반수인 66표를 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당사자인 김성진 인천지부장은 “소송 문제로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무 정상화와 총회 의결과정의 절차적 당위성을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원장 사퇴 표명, 의결정족수 미달로 산회 선포
또한 안재규 비상대책위원장은 천연물신약 백지화 투쟁, 의료기기 및 한약제제 대처, 약사가 참여하는 첩약급여 대처 등과 관련한 설명을 하는 가운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비상대책위원회의 존재 이유가 없다며,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임시총회의 임원 불신임의 건과 이와 관련한 가처분소송 대책의 건을 병합 심의하던 임시대의원총회는 오후 8시 47분에 의결정족수를 확인한 결과, 총 대의원 229명 중 재석 대의원이 97명(위임장 제출 대의원 14명 제외)에 불과해 의결정족수인 115명에 미달돼 더 이상 총회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산회를 선포해 임원 불신임에 관한 11월11일 임시대의원총회 의결 유효 존재 확인의 건 및 시도지부장 가처분소송 대책의 건을 포함해 회장·수석부회장 회무 및 회계 집행정지의 건과 이 안건 가결시 후속대책의 건 등은 논의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이범용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계를 멍들이고 있는 불신과 반목의 견고한 장벽들을 슬기롭게 제거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김정곤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은 2개월여의 임기동안 의권을 신장하는 회무는 물론 41대 집행부와의 원활한 업무의 인수인계를 통해 협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박현병 씨, 고문헌 436점 부산대 도서관에 기증
///본문 부산대 도서관에 기증
박현병(부산광역시 남구, 65세) 씨가 4일 집안 대대로 전해 온 고문헌 436점을 부산대 도서관(관장 이제환)에 기증했다.
기증한 자료는 조선 중기 학자인 오성부원군 백사 이항복(李恒福, 1556~1618)의 시문집 ‘백사집(白沙集)’과 당나라 초기 대표적 시인인 왕발(王勃, 650~676)의 시(詩)를 한호(韓濩, 석봉 1543~1605)가 쓰고 이것을 목판으로 간행한 ‘등왕각시( 王閣詩)’, 조선 후기 만들어진 목판 지도책 ‘천하총도(天下總圖)’ 등 고서(古書) 160책을 비롯해 국왕이 신하에게 관직 등을 내려주는 교지(敎旨)를 포함한 고문서 276점 등이다.
부산대 도서관은 1월 말 기증자 박현병 씨를 도서관으로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부산대 도서관 고전자료실에는 보물 제1595-2호로 지정된 ‘목장지도’를 비롯한 고서 약 2만1000여 책과 고문서 약 1만5000여 점이 소장돼 있으며 이 자료들은 온라인 검색과 원문이미지(일부)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은 단순 처방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부제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 3차 회의, 심층적으로 검토키로
///본문 천연물신약 문제에 정부당국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전망이다.
11일 열린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위원장 송진현) 3차 회의에서는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해 관련 직역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한의사 비대위 등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듣는 등 청문회 형태로 진행됐다.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해 직능발전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는 단순히 처방권만의 문제는 아니므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직능발전위원회에서 김필건 위원(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 수석부위원장)은 “천연물신약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처음의 취지는 좋았지만, 도중 왜곡된 고시변경을 통하여 특정 성분 추출이 아닌 형태만 바꾸어 한약을 양약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은 “2001년 3월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 제정 이후 12년 동안 국고에서 1조원가량이 투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호주에 건강식품으로 고작 2억원 밖에 수출되는데 그쳤으며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편입되어 건강보험을 축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은 “천연물신약은 절대로 처방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예산을 낭비하고 한약에 대해서 전혀 교육받은 바 없는 의사들에 의해 한약이 처방되게 만든 국가적 범죄행위이며, 지금처럼 한약을 형태만 바꾸어 만드는 천연물신약은 개발비가 2000만원 정도면 충분하고, 2000만원짜리 내용물을 천연물신약이라는 이름으로 양약으로 포장하는 비용이 1조원 들어간 것이다”고 말했다.
법적·제도적인 문제를 검토한 직능발전위원회는 오는 2월14일(목) 개최되는 4차 회의에 식약청과 제약회사 관계자들을 참석시켜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처방전 2매 발행 및 조제내역서 의무화는 환자의 만족도 제고와 알 권리 확보라는 원칙을 갖고 수용 가능한 중재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차기 회의에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불법의료 척결 서울시의 ‘스마트한 처방’ 기대
///본문 참의료실천연합회(회장 이진욱·이하 참실련)가 7일 서울특별시에 김남수 씨의 가짜 침사자격증 취소를 촉구하는 진정서 1465장을 제출했다.
의료법상 의료유사업자인 침사의 자격증은 해당 시도지사의 관리대상이라는 점에서다.
제출 후 참실련이 8일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등기로 발송한 것도 서울특별시장이 침사자격 인정행위를 직권으로 취소해 달라는 요구인 것이다.
이미 김남수 씨의 침사자격증이 거짓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1998년 10월부터 입법부인 국회에 버젓이 침뜸봉사실을 마련, 무려 14년간 입법위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의료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이후 대한민국 곳곳에서 뜸사랑 수료생들에 의해 봉사를 빙자한 무면허불법의료 실습이 횡행하면서 무고한 국민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이를 관리해야할 서울시가 행정적·법적 조치에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건강권과 법치를 흔들어 놓는 것과 다름 아니다. 입법부 시술실에서 이뤄져왔던 김남수 씨의 모든 탈법·불법 행위들은 들끊는 민원에도 해결할 수 없다면 그 결과는 실망뿐이다.
서울시는 즉각 국민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김남수 씨의 가짜 침사자격증을 취소해야 한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산업진흥센터, 한방의료관광 허브로 부상
///본문 2013년 새해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 육성사업’이 예산 84억 5100만원이 편성되었고, 신규로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 사업이 포함된 것은 한방의료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건립될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을 알리는 등 한방의료산업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방산업진흥센터가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경우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의약산업 기술 개발의 산실로 부상할 전망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 회원 및 대국민 설문조사 추진
///부제 중앙비대위, 천연물신약 무효화 관련 대책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2일 비대위 상황실에서 제16회 회의를 갖고, 전 회원 대상 리서치 추진 및 17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되는 ‘범한의계 총궐기대회’에 대한 프로그램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전국비대위에서 위임된 바 있는 ‘전 회원 리서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이와 병행해 한방의료기관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과 경험이 없는 국민들로 나눠 대국민 설문조사도 진행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현안 인식, 혁신방안,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 등과 함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인식 및 개선사항 등을 적극 수렴, 향후 한의학 발전 로드맵을 만드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리서치는 2월 중순부터 시작돼 3월 말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범한의계 총궐기대회에서 진행될 다양한 퍼포먼스 등 세부적인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논의 결과 서울역 주변이 한의사인 강우규 의사가 의거했던 장소라는 점에 착안, 강우규 의사의 의거를 통해 천연물신약 제도를 백지화시킨다는 내용이 담긴 퍼포먼스를 마련해 진행키로 하는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항의서한문도 전달키로 했다.
또한 이번 총궐기대회는 천연물신약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대내외로 널리 알려나가는 동시에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부대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총궐기대회 장소인 서울역 광장에서는 무료의료봉사, 한방차 시음행사 등을 실시해 인술을 실천하는 한의학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의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 참석 보고 및 박완수 팀장(의료기기팀)의 연구용역, 변호사 자문 등 의료기기 관련 대책 보고, 김지호 위원의 천연물신약 관련 소송에 대한 경과 보고 등도 진행됐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 마음으로 현안 헤쳐나가자”
///부제 경남 김해시한의사회, 정기총회 및 비상총회 개최
///본문 경남 김해시한의사회(회장 정철효)는 9일 목화뷔페에서 정철효 회장을 비롯 박종수 경남도회장, 박인규 중앙 대의원총회 부의장, 김여환 경남한의사신협 이사장, 김형진·박영수·허갑환·조낙찬·전찬균 전임 회장 및 김해시한의사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김해시한의사회 정기총회 및 비상총회’를 가졌다.
정철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정기총회가 비상총회와 같이 개최하게 되는 등 한의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현안에 대한 대처를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종수 경남도회장은 축사에서 “회원 모두의 단합을 통해 한의계 난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천연물신약 관련 성명서 채택 및 결의문 낭독과 함께 천연물신약 제도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또한 총회 2부에서는 전찬균 감사의 감사보고 및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과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회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형진 혜광한의원장 △김해시장 표창: 정철효 정한의원장 △경남도회장 표창패: 전지영 수강한의원장·김성원 백세한의원장 △김해시회장 공로패: 차창민 편작한의원장·이승섭 서울한의원장·이홍래 이홍래한의원장.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상체질 분류로 근골격계 질환 관리
///본문 충북 음성군보건소(소장 김주오)는 만성ㆍ퇴행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방 근골격계질환 예방 자가관리교실 프로그램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근골격계질환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원남면 조촌2리 외 3개소에서 2일부터 오는 3월29일까지 매주 2회씩 운영 중인 이번 자기관리교실에서는 사전설문과 검사, 건강문제를 파악해 개인별 건강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이에 따른 사상체질 분류를 통한 주요 건강문제를 체질별로 개선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의약양생법과 웃음 명상법을 교육하고, 기공체조를 실시한다.
김주오 보건소장은 “한방 근골격계질환 예방 자가관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의 증상 완화와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개인 명예 훼손보다 더한 정신적 위기
///본문 최원철 단국대 교수(전 강동경희대병원 통합암센터장)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넥시아를 처방받은 216명의 암환자 중 114명이 5년 이상 생존했으며, 216명 중 52명이 13년 이상 생존했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충북의대 한정호 교수는 “넥시아의 효능이 사실이라면, 진작부터 국가 산업으로 흡수되고,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널리 보급돼야 했다”며 “넥시아와 최 교수에 대한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비아냥 거렸다.
그러자 최 교수는 최근 충북대 한정호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나섰다. 이런 서글픈 현실은 한·양방 이원화 의료제도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 이해가 없는 당국과 경직된 양의사의 안하무인식의 직능이기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는 지적이 많다.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을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하는 식으로는 유사한 시비를 확산시킬 수밖에 없다.
양의사들이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한의사를 만만히 보게 된다면 한의학은 지금보다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될 지 모른다.
이제라도 3기, 4기 암환자를 한방항암제인 ‘넥시아’를 통해 완치한 사례들이 실린 유럽암의사회 학술지인 ‘종양학연보’ 마저 불신하고 있는 어처구니를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 항암제 개발의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번 소송은 단지 개인 명예 훼손보다 더한 정신의 위기 극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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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통의약엑스포 한의약 중흥 거점 역할
///본문 7일 개최된 한의약관련단체장협의회에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은 성공적 행사에 대한 협력 기반으로 의미가 크다.
이날 조직위 박태갑 기획본부장이 엑스포 기간동안 국제아시아 전통의학대회(ICTAM)와 제1회 동의보감 국제컨퍼런스를 비롯해 한의약산업 육성 심포지엄, 한방의료관광 심포지엄, 토종약초 명품화·세계화 심포지엄과 대한한의학턱관절균형의학회, 대한한의학소문학회, 대한한의학초음파장부형상학회, 한의학계의 한약제제 연구현황, 한의학 원전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학술세미나 등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범한의약계의 지원을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한의약 육성발전 제2차 5개년 계획에 담긴 국가적 목표로 한국 한의학의 위상은 WHO, ISO, WIPO 등 전통의약 관련 국제기구에서도 커다란 영향력으로 인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시 말해 ‘전통의약엑스포’를 통해 한의약 영토는 크게 확장되는 셈이다. 엑스포와 한의학 한류가 어우러져 상승작용을 했던 ‘2010 제천 한방바이오 엑스포’를 예로 들 것도 없이 범한의약계의 협력은 성공적 개최의 바로미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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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공한협 회장단 선출 임박
///부제 한의사로서 역량 강화 vs 평회원들의 참여 확대 21일부터 온라인 직접투표…24일 당선자 발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7대 회장단 선거를 실시한다.
온라인을 통해 전체 공보의 회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성강욱 회장 후보·손영훈 부회장 후보가, 기호 2번에는 김재석 회장 후보·박승준 부회장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 1번 성강욱·손영훈 후보는 무엇보다 공중보건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국민 홍보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초음파장부형상진단을 비롯한 다양한 진단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진료시 객관적인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또한 침, 뜸, 부항 등 한방시술과 투약 대한 정확하고 안전한 교육 및 한방의료기기 컨슈머리포트사업을 통해 품질 좋은 의료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의약의 장점을 홍보하고 잘못 알려진 정보에 대해 바로잡는 대국민 홍보 활동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학 홍보 어플리케이션 제작 및 사이버 홍보 전담팀 신설 등을 통해 SNS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 대국민 홍보 및 참의료실천연합회와 함께 불법 무면허진료에 대한 조직적 감시와 고발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밖에도 △모든 공보의들의 진료장려금 수령 △체계적 민원시스템 확립 △진로 세미나 및 전국 로컬 한의원 탐방 △반값 강의료 △생활법률상담창구 개설 등의 생활복지 개선 △비위생적 장소나 불특정 장소에서의 침 시술 등 부적절한 한방 진료 거부 운동 △반 한의계 업체 불매 운동 전개 등의 한의계가 처한 문제를 고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기호 2번 김재석·박승준 후보 측은 한의계의 비상시국 속에서 회원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소통을 최대한 이끌어 낼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공한협 회칙 개정을 통해 공보의 평회원들이 집행부에게 탄핵의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며, 대형 정책은 반드시 평회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결정을 맡길 뜻을 밝혔다. 또한 공약 이행상황과 한의계 현황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하며, 온라인을 통해 평회원들의 의견과 문의글을 매일 확인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협 중앙대의원에 TO를 확보해 협회에 직접적으로 공보의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불량업체 불매운동 전개 △불법유사의료행위 관리 감독 △온라인 한의학 대국민 홍보팀 신설 등을 통해 한의사 의권 수호에 노력할 뜻을 내비췄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의 임상특강 △전공서적 및 임상강의 할인 △양방기초의학 강의 △개원세미나 등을 통해 실력있는 공중보건의를 양성하고, △법률 지원 △허브사업의 업무 지원 등을 비롯한 보건소 업무환경 개선 및 생활편의 개선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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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13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
///부제 총 154명 응시…2차 시험은 25일 구의중에서 진행
///본문 제13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이 11일 서울 구의중학교에서 실시됐다.
이날 1차 시험(필기)에는 △한방내과: 58명 △침구과: 30명 △한방재활의학과: 29명 △한방부인과: 8명 △한방신경정신과: 10명 △사상체질과: 7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7명 △한방소아과 5명 등 8개과에서 총 154명이 응시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18일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차 시험(실기 및 구술)은 오는 25일 구의중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은 수험생 격려차 고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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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바른 길로 올곧게 나가자”
///부제 경기도회 이사회, 새해 주요 사업계획 수립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10일 경기도한의사회관에서 제3·4차 상임이사회를 개최, 범한의계 궐기대회 준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경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대의원총회 예산을 상정하고, 17일 개최되는 ‘범한의계 궐기대회’ 추진과 관련한 세부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경기도한의사회가 바른 길로 올곧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로운 의견을 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1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현안 대책의 건 △기타 안건 등을 심의했다.
2013회계연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33개 시·군 분회장이 참석하는 전체이사회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결의했다.
특히 ‘범한의계 궐기대회’ 추진과 관련 정경진 회장이 진행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 회원 참여를 결의하는 한편 각 분회에 적극적으로 참석을 독려키로 했다. 또한 당일 혼잡을 우려해 상임이사 전원이 질서 유지에 힘쓰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준비사항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김성욱 홍보이사가 2013년 한의약 홍보방안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참석한 이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기타 논의에서는 보수교육 사업비(참가/등록비) 처리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선임장을 수여받은 정영재 인사위원장은 “경기도한의사회의 회무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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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신한류 구체적 육성계획과 실천 뒤따라야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8일 2월부터 12월31일까지 추진하게 될 ‘2013년도 한의약 신한류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나섰다.
사실상 한의약 분야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 진출 기반 구축 등 한의약의 국제경쟁력 강화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한의약 산·학·연간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
정부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한의약 신한류 육성지원 중장기 계획 수립 및 한의약 신한류 육성지원사업 결과 환류 등을 통해 한의약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키로 한 데서도 그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의약 신한류’ 육성사업은 반드시 한의약이 지속가능하면서도 한의약의 독자적 발전을 추구하고 이를 저해해왔던 요인들을 개선하는 밑거름이 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한의약 신한류’사업이 정부와 한의약계가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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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민경제 의료 분야 비중 조율 필요
///본문 산업연구원의 이건우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의료 및 복지의 산업 연관과 관련 지출의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 부문의 총산출과 부가가치, 고용 증가율은 전산업이나 서비스산업의 평균 증가율을 대폭 상회하면서 점차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사회안전망 역할 및 고용 창출 등 내수 확대 효과에 그다지 낙관적일 수만은 없다.
의료·보건 부문의 생산유발계수는 서비스산업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제조업이나 건설업보다는 낮은 데다, 사회복지 부문의 생산유발계수도 서비스산업 평균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경기부양이나 고용 촉진을 위한 공공지출의 산업부문별 배분에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 부문의 전반적인 효율성 제고 및 분야간 재배분 등 재정 지출 유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유럽 유수의 국가들이 복지국가의 함정에 빠져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도 ‘성장+복지’를 이룰 선순환 정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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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줄기세포 치료의 명암
///본문 알앤엘바이오의 해외 원정 줄기세포 시술 논란이 불거지면서 난치병 해결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국내 줄기세포산업이 고비를 맞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알앤엘바이오의 해외 원정 시술에 대해 미국, 일본 등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 여론이 악화되자 복지부는 돈가스 업체 사장을 내세워 줄기세포 시술 효능이 좋다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알앤엘바이오를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최근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놓는 등 줄기세포 치료 분야가 산업으로 점차 개화할 토양이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성과가 있다고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에서 보듯 줄기세포 치료는 모두 정해진 법적 절차(정식 임상 혹은 시판) 안에서 이뤄질 때 비로소 제도가 시술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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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기능식품 피해사례 급증
///부제 다이어트 제품 피해 빈발… 식약 공용품목부터 축소
///본문 지난해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만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구매 경험 여부 △구입 금액 △구매 용도 △섭취 기간 △인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2%)을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63.5%)와 40대(58.9%)에서 구입 경험이 높은 반면 60대 이상(36.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나라 성인의 두명 중 한명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랍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관련 소비자 피해건수는 2009년 404건, 2010년 451건, 2011년 772건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일으킨 것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171건(22.2%)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홍삼제품 97건(12.6%), 식물추출물발효제품 35건(4.5%), 인삼제품 27건(3.5%) 등을 비롯해 태반제품, 키토산함유제품 등도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품의 부작용에 대해 치명적일 수 있는 60대 이상 노인들의 경우 길거리나 관광지, 신문광고 등의 허위·과장광고에 현혹돼 제품을 구입한 사례가 많아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에서도 지난해 지면광고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총 644건의 문제성 광고를 적발했으며 이중 건강기능식품이 150건(23.3%)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중 20건은 위반수위가 심각해 광고중지 결정 처분을 내렸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사용이 확대되면서 그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도 지난해 10월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건기식의 회수 건수가 2010년 26건에서 2011년 44건으로 70% 증가했고 회수율은 6.2%에서 18.1%로 3배가량 급증했다고 밝히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식약청의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식약 공용 한약재의 품목수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에 따르면 거의 임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약재를 제외한 한약(재)의 50% 이상(547종 중 소빈도 한약재 200여종을 제외한 347종 중에서 식약 공용품목이 189종을 차지)이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중국 76종, 일본 61종과 비교해 너무 많을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대만에서 식품으로 허가하지 않은 한약재를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곡기생, 귀판, 냉초, 마인, 몰약, 백반, 석창포, 원지, 자근, 침향 등은 식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합한 품목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 건강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약 공용품목 축소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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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소통과 공감 통한 치유의 시간 희망”
///부제 길벗,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의료봉사 계획
///본문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은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와 함께 24일부터 29일까지 경상남도 밀양시 일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진료활동에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 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진료 외에도 주민간담회, 강연 등을 통해 주민들이 겪고있는 정신적·심리적 아픔을 공감하고 의료인으로서 주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서로간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 내외적 치유를 함께 이룬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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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보건복지 확대는 실효성이 중요하다
///본문 보건복지부는 11일 65세 이상 전체 노인에게 기초노령연금 20만원을 지급하려면 첫해인 2014년에만 약 9조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박 당선인 공약 실현 로드맵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간 재원 2조1000억 규모는 도덕적 해이가 감안된 수치”라며 “공약을 정책으로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해당 부처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주라는 게 당선인의 부탁”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기초노령연금을 만 65세 이상 전 노인들로 확대하는데 따른 재원 부족 문제가 있다면 부족분을 확충하기 위해 다른 복지에서 누수되는 예산을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줄일지 대책을 같이 내놓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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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속 귀한 약재 직접 보고 체험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국내 최대 규모 ‘향약표본관’ 개관
///본문 오가피, 어성초, 산수유, 녹용, 우황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한약재인 향약(鄕藥) 600여점을 다양한 테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문 표본관이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 채취 가능한 한약재만을 테마로 하는 전문 한약재 표본관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하 KIOM)은 11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한약재를 일반인들이 재밌고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향약표본관’을 본격 개관한다고 밝혔다. KIOM내 한의기술표준센터 1층에 84평 규모로 조성된 향약표본관은 △한약개론 △향약 테마관 △한약재 감별 체험 코너 △상영관 등 4가지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약개론’은 한약의 개념과 우리나라 한약 활용의 역사, 한약 이론, 약재 산지, 한약이 되기까지의 과정, 허준과 동의보감 등 학술적인 내용이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 ‘향약 테마관’은 한약재로 사용되는 식물의 각종 표본과 사진 및 약재 실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향약에 대한 소개 및 조선시대와 현재의 한약재 특산지 비교 등 특색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향약 테마관에 전시된 한약재는 식물성 약재 107품목 500여점과 동물성 약재 40여점, 광물성 약재 30여점 등 600여점에 이른다. 특히 중국에서는 쓰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해온 향약을 중국 약재와 비교 전시함으로써 한국 한의약의 자주성을 부각시켰다.
‘한약재 감별 체험 코너’에서는 디지털 현미경과 확대경을 이용해 국산 및 수입산 한약재 실물과 현미경용 표본 및 약용식물 압착표본을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도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전통의약 전래설화 애니메이션 감상, 십전대보탕 등 한약처방에 들어가는 한약재 고르기, 우황청심원 등 한약제제의 제조과정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간접체험 키오스크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청소년들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승훈 원장은 “향약표본관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한약재만을 전문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관”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한약자원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보존·활용·홍보할 수 있는 장소”라고 밝혔다.
한편, KIOM은 ‘한의본초 활용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약용식물 압착표본 등 6000여점을 수집했으며, 국제식물표본관 목록(Herbarium Index)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표본수장고 등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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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잘못된 법률적 저해요인을 과감히 개선
///본문 수출용 신약 개발 및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천연물신약개발촉진법을 만들었지만 수년간 약 1조원의 국민혈세를 투입하는 등 막대한 세금을 퍼부어도 신약 개발에 실패하자 책임추궁이 두려운 제약회사와 관련 공무원들은 실로 황당한 잔꾀를 부려 한약제제를 ‘천연물신약’이라고 둔갑시켰다.
한약을 통째로 추출해서 알약이나 캡슐에 담아 영어이름을 붙여 양약(신약)이라 속이고 이를 한의약에 문외한인 양의사들에게 처방하게 해 국민건강을 훼손케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천연물신약 사태의 본말이다.
설상가상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개발비는 세금으로 지원받고 판매대금은 건강보험으로 지원해주는 식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건강보험금을 매년 수천억씩 제약회사에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자생한방병원은 자병원이 개발한 ‘신바로캡슐’은 한의학적 원리로 만들어진 한약이라고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렇듯 스티렌, 아피톡신, 조인스, 신바로, 시네츄라, 모티리톤, 레일라 등 영어이름이라 양약인듯한 의약품이 실제로는 100% 한약재로 만든 한방의약품들인 것이다.
이런 작금의 천연물신약 사태는 한·양방 이원화제도에서 양방 위주의 왜곡된 해석과 규제로 인해 발발했던 것이다.
범한의계 궐기대회가 하루 속히 잘못된 약사법과 고시를 즉각 개정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엄청난 국민세금의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이유다.
출범할 새 정부도 잘못된 각종 법률적 저해요인을 과감히 개선, 한·양방 이원화를 위한 법치기반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보장성 확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기여한다
///본문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후 진료비 구성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정부가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투입한 재정은 총 10조4494억원이다.
이에 반해 환자부담금은 총 16조2942억원으로, 보장성 강화를 위해 추가 지출된 재정보다 오히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65.2%에서 2010년 62.7%로 낮아졌고 비급여진료비 비중은 13.4%에서 16%까지 높아지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률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서 치료 효율성을 갖고 있는 한방의료의 건강보험은 보장성 강화로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효율적 모드로 평가된다.
1987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한방건강보험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의과에 비해 의료 접근성을 제한함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 투자만 늘어나고 의료종별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목격했다.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매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의 부족으로 한방의료 접근성은 떨어지고 있는 이런 시행착오는 이제 불식돼야 한다.
이제라도 한방보장성 강화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는 물론 성장과 복지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민혈세로 국민건강 위험에 빠트려”
///본문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양의사에게 한약처방권을 주는 것은 불가하다며 4일 서울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천연물신약과 관련된 법령 자체를 모두 폐기하고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은 “현재 의사들은 단순히 제도적인 측면을 들어 천연물신약이 전문의약품이고 전문의약품의 처방권은 자신들에게 있기 때문에 의사만 처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의사들의 주장에선 환자에 대한 고민과 의학과 의료에 대한 성찰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부가 한약이라고 인정했고, 개발자가 한약이라고 하는 것을 오로지 식약청과 의사들만이 양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민을 속이는 행위다. 논란이 계속된다면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 국민의 소중한 혈세와 건강보험료가 제약사와 의사들에게 헛되게 지출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건강을 위해 정부가 그동안 잘못 펼쳐온 정책을 바로잡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이제라도 천연물신약 정책을 바로잡아 의료대계의 근간을 바로 세워주기를 기대한다”고 소송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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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공공 부문 부채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본문 기획재정부는 13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 이행에 필요한 돈을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과 공공기관 부채 관리로 마련토록 하는 내용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업무보고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 부문 전체의 종합적인 부채 관리가 가능하도록 공공부문 부채 종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박 당선인의 전세 대책인 ‘돈 안드는 전세제도(렌트푸어 대책)’도 공약상의 세제 혜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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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정부조직 개편안 금주 중 발표 예정
///부제 18부2처18청 개편… 각 부처 ‘총력전’돌입
///본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다음달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조직을 현행 15부2처18청에서 18부2처18청으로 개편하는 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이르면 18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인수위와 부처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활 △정보통신 생태계 전담조직 신설을 담은 소폭의 개편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인수위의 개편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이어 곧바로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1월 국회 처리를 목표로 입법 절차에 들어간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대선공약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3개 기관 설치 외에 개편폭이 확장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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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자료, 공식통계화 데이터 기반 구축
///본문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이 지난 2011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12 한의약 시장조사 통계집’을 발간, 유관기관에 배포한 바 있다.
말 그대로 국책연구원이 발간한 ‘통계집’은 단순한 시장조사 데이터베이스 역능뿐 아니라 국가정책으로 활용할 공공자산이다.
통계집에 따르면 2011년 12월 말 기준으로 한의약산업 관련 전체 종사자수는 4만992명으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방병원의 연간 환자수는 245만171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의원의 환자수는 150만6059명, 한방유사의료업의 환자수는 13만3464명으로 전체 매출액은 총 3조6780억여원으로, 한방의료기관은 대체로 보험 수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같은 한의약시장 통계자료들이 지금의 방식으로는 정책수용 기반으로 정착되기 어렵다.
먼저 공식 정부통계로 데이터기반을 구축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데이터 범위도 유관 공공기관에서 활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범국가적 통계유통 허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KIOM이 해야할 선결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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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 북한보건의료 증진에 충분히 도움 줄 수 있어”
///부제 김정용 그린닥터스 개성협력병원장
///본문 2005년부터 개성공단 근로자의 건강을 책임져온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개성협력병원 김정용 병원장(사진)을 만났다. 개원 당시 개성공단의 남한 근로자들의 응급진료를 위해 문을 연 개성협력병원은 2007년 남북 근로자 모두를 진료하는 협력병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8년 동안 개성협력병원에서는 남한 근로자 5만명과 북한 근로자 30만명 등 총 35만명을 진료했다.
개원 초기에는 여러 명의 의사가 돌아가면서 1~2주 혹은 한 두달씩 단기적으로 진료를 실시했다. 그렇다보니 진료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북한과의 유대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 하에, 그린닥터스에서 김정용 병원장을 초빙하게 됐고, 2005년 10월부터 그가 개성협력병원에 상주하면서 진료를 맡게 됐다.
“그동안 남한 의료진의 의료기술 전수는 있었지만, 남과 북이 얼굴을 맞대고 협의해가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 개성협력병원이 최초일 것이다. 남북의료협력사업이 첫 발걸음을 내딛은 역사적인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그에 따르면 북한에는 말라리아, 기생충질환, 결핵을 앓는 환자가 있어서 인도에서 여행의학 및 열대의학을 공부한 경험을 토대로 서양의학적인 진료는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북한 주민들이 고려의학의 침, 부항 등의 치료법을 상당히 선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려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됐다.
그는 “북한사람들이 타인에게 아프다고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해서인지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침으로 치료하는 고려의학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의약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를 약으로 활용하는 고려의학이 자연스레 발달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에서는 외과적인 질환을 제외한 내과적인 질환은 많은 부분에 고려의사들이 침 등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사가 개성협력병원에서 의료 지원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남한의 한의사와 북한의 고려의사가 함께 교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의사와 고려의사가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는 김정용 병원장. 그는 “한의사와 고려의사가 협력해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을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더구나 북한에서는 고려의학에 대한 선호도 및 이용률이 상당히 높기에 한의학이 북한의 보건의료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의학에 대해 무조건적인 배타적인 시각을 가진 의사는 아니었다. 한의학은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법을 통해, 서양의학은 서양의학적 진단 및 치료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고, 이는 틀린(wrong) 것이 아니라 다른(different)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가 인도 캘커타의대에서 연구 및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7~8여 년간 인도에서 지내면서 각 의학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 경험이 바탕이 됐다.
“인도에 가서 말라리아 환자를 보면, 서양의학을 공부한 의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까지 전개돼 있다. 그래서 말라리아, 뎅기열 등 열대지방 특유의 질병인 열대병에 관한 ‘열대의학’이 발달해 있는 인도의 전통의학으로부터 ‘겸손하게’ 배울 수밖에 없다. 그들의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공부하면서 서양의학과 다른 것일 뿐이라고 느꼈고, 마찬가지로 한의학과 서양의학도 치료방법 등이 서로 다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인도에서는 서양의학에 비해 인도 전통의학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며 그 이유로 서양의학에 비해 3분의 1 가량 저렴한 비용을 꼽았다. 그는 “사실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지어 먹으려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도 감기, 비염 등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한약 비용을 낮춰 접근성을 높인다면 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이 준공되어 일산 백병원에 위탁 운영을 맡게 됨에 따라 앞으로 개성협력병원 운영이 지속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하지만 그는 “등불이 꺼진 것은 아니다. 영원히 끄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불태우기 위해 잠시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이미 남북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 및 기관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남북의 교류협력사업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한의계도 함께 북한 보건의료 증진을 위해 일하면 좋겠다”며 “남북한 통일의 미래를 내다보면서 북한 보건의료 증진 및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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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제 조직위, 이달부터 일반인·공무원 대상 ‘뉴스레터’ 발송
///본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이하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5일부터 엑스포 주요 소식을 모아 일반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청엑스포 편지’를 띄우고 있다.
‘뉴스레터’의 키워드는 ‘찾아가는 정보 서비스’로, 엑스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편지 띄우기를 통해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뉴스레터는 1월부터 7월까지는 매월 5일 월 1회가, 8월부터 행사 종료시까지는 5·22일 월 2회 등 총 13회 발송될 예정이다.
뉴스레터에 담길 주요 내용은 엑스포 준비과정이 담긴 핫이슈와 사진물, 각종 자료, 엑스포 인정상품 안내, 입장권 예매안내 등으로, 원하는 기사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SNS로 신청한 5221명이 개인 이메일로 편지를 배달받을 대상자들이지만 뉴스레터 발송이 시작된 후에라도 일반인과 공무원 등 누구라도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만 하면 받아볼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관련 소식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로 접할 수 있지만, 개인 메일로 편지를 받으면 더 친근하고 각별한 느낌을 줄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엑스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원회에서는 엑스포의 취지에 공감하고, 엑스포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월31일까지 이며, 대상은 일반·통역·교통질서·홍보 등 총 500명이다(문의: 조직위 운영부, 055-970-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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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화하는 ‘2013산청엑스포 블로그’…귀중한 한의학 자산
///본문 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는 올해부터 온라인 홍보 전문가 6명을 영입하고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블로그(http://blog.naver ;.com/tramedi_ expo)의 디자인에서부터 메뉴별 이벤트마당 등 내용 구성에서부터 운영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틀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가 추천한 한의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 네티즌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주는 마당은 파워블로그로 운영하는 등 소통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티즌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 참여형 이벤트와 생활에 도움되는 소메뉴를 만들어 가독성을 높였다.
엑스포 알리기에서 참여로의 변화는 벌써부터 엑스포를 문의하는 네티즌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이제 블로그를 통해 한의약 실현 문화와 교류 소통을 해 나간다면 산청엑스포는 한의학의 균형잡힌 성장을 달성하는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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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 위해서 치료데이터 수치화 연구 필요”
///부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진단·생기능의학과 전문수련의 김현호 한의사 “한의사들이 쉽고, 편하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측정 도구들 만들 것”
///본문 이번 ‘그대가 부럽습니다’에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진단·생기능의학과 전문수련의로 활동하며, 한의 진단과 치료를 수치화함에 필요한 평가도구들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호 한의사를 만났다.
김현호 한의사는 현재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4가지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변증설문지 개발’이다. 한의학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변증이라는 체계는 정체 관념에 그 기반을 두고 인체의 복잡한 현상들을 아우를 수 있는 중요하고 훌륭한 기술이지만 한의사 개개인의 주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검증받은 변증설문지를 개발하여 설문을 통한 변증 진단의 표준화와 정량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둘째, ‘생체신호분석’이다. 한방의료기기 혹은 아직 개발 중인 기기들을 통해 인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신호들을 측정·분석하여 진단과 변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 연구를 하고 있으며, 병원 외래에서 직접 시행하여 환자의 평가와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셋째로는 ‘데이터마이닝’이다. 고차원의 통계기법인 다양한 데이터마이닝 기법들을 이용하여 의서 혹은 의안, 처방 및 다양한 정보들로부터 의미있는 정보를 재구성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동작 분석’이다. 첨단 센서를 이용하여 근골격계 질환은 평가하고, 특정 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공학석사, 새로운 시각서 한의학 연구
그가 이렇듯 한의 진단과 치료를 수치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 것은 과학화·정량화·객관화가 한의학과는 거리가 멀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대한 도전정신에서다.
“사실 과학화, 정량화와 객관화는 ‘한의학 본연의 모습이 어떤 것이냐’와는 전혀 관계없이, 현대의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속성이다. 정확한 수치에 기반해서 환자의 상태를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의료의 소비자들과 행정은 이러한 시대정신을 따라가고 있으나, 한의학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경희대 진단·생기능의학과학교실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사실 그의 이력에는 일반적인 한의사와는 다른 독특한 점이 존재한다. 바로 한의대 입학 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쳤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국내 최고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도 한의사의 길을 걸어가고자 다시금 도전한 것이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학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광섬유를 통한 빛의 증폭에 대해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를 취득할 무렵 전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여 융합 연구의 하나를 담당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몇몇 분야를 염두에 두었으나 결국은 한의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기존 전공과는 거리가 멀면 멀수록 할 수 있는 연구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이러한 선택을 가능케 했다.”
공학석사 출신으로서 새롭게 한의학을 수학하고, 연구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만이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의료기기는 가치중립적인 과학의 산물
“저학년 때의 한의학 수업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공대생의 특성상 많은 것들을 의심하고, 합리성을 찾고, 내적 일관성 등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편인 반면에, 처음 한의대에서 요구하는 공부들은 대부분 암기 위주였다. 이해를 해야만 암기가 가능했던 당시에는 꽤 만만치 않은 시간이었다. 반면 그러한 측면에서 많은 고민들을 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애를 많이 쓴 덕분에 본과 2학년 정도부터는 새로운 시각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라고 과감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니 의서도 새롭게 보이고, 예전에 안개처럼 뿌옇던 부분도 많이 걷혔다고 느꼈다. 지금은 한의학 내에서 합리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공학적 사고방식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학석사 출신인 그가 생각하는 현대적인 과학기기를 활용한 한의학의 발전 모델은 어떤 것일까?
“의료기기는 가치중립적인 과학의 산물이다. 이것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는 한방이든 양방이든 그 어떤 정체성도 작용하지 못한다. 다만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적인 정체성이 빛나야 할 것이다. 과학과 공학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더 민감한 센서들이 개발될 것이고, 기존에 측정할 수 없었던 물리량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의 발전 모델은, 이러한 측정된 물리량을 어떻게 해석하고 환자의 치료에 어떻게 응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데 그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의료기기는 나올 때부터 어디에 속해 있지 않다. 그리고 한의사의 한방의료행위 역시 당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계속 고민하고, 한의학적 진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연구를 해야 그것이 모두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이다.”
김현호 한의사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본 전제로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이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선 전일관념을 견지하면서도 치료 데이터들의 수치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학문의 합리성 전제가 세계화의 기본 조건
“단순히 몇몇 클리닉에서 성공적인 증례가 있다고 해서 한의학이 인정받지는 못한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객관화·정량화하여야 하고, 통계적인 과정을 거쳐서 학문의 합리성을 획득할 때 비로소 세계화의 기본 조건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의학의 특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객관화·정량화의 방법을 개발할 필요도 있다. 또한 한의학의 정체성인 전일관념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그는 한의사들이 쉽고, 편하고, 그리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측정도구들을 만드는데 주력할 뜻을 밝혔다. 그리고 그렇게 측정된 정보들을 한의학적 진료에 응용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와 동시에, 신비주의와 전통, 그리고 일부 불합리에 매몰되어 있는 한의학의 구시대적 측면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를 시대정신에 맞게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가는 일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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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 위험에 빠뜨리는 ‘리베이트’
///본문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부장검사)은 10일 전국 1400여 곳의 병·의원에 수십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동아제약 허모 전무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국내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개발비는 세금으로 지원받고, 판매대금은 의사처방을 통해 건강보험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법인카드·현찰·상품권·기프트 카드를 건네는 등 리베이트를 확산시켜 왔다.
예컨대 2005년 4월29일 동아제약이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받은 애엽추출물인 한약제제 ‘스티렌정’만해도 연간 매출 1000억원이 넘는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을 정도다.
문제는 100% 한방의약품인 이들 한약제제가 천연물신약으로 둔갑, 양의사들이 처방해 발생하고 있는 국민건강 위해가 비단 동아제약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제라도 제약사들은 스스로 리베이트 근절을 통해 의료인들의 윤리의식을 흔들지 말아야 하고, 당국 역시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을 즉각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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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
///부제 지속적인 의료봉사 및 불우학생 장학금 등 ‘봉사 및 나눔’ 실천 김연수 원장,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주관 ‘사회봉사상’ 수상
///본문 ‘신림동 슈바이처’로 불리워지고 있는 김연수 원장(김한의원)이 최근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총동창회가 주관한 ‘제5회 사회개발인 대상 시상식 및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총동창회’에서 지역사회 발전 및 정치 사회 봉사 부분 대상인 ‘사회봉사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에서 보건학석사를 취득한 김연수 원장은 그동안 서울시 시의원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했고, 총동창회 제19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동창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바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지난 1977년 관악구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한방무료진료실이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봉사로 동분서주하는 한편 영세민 불우학생 장학금 지원 및 지속적인 경희대 한의대 발전기금 납부 등 장학사업에도 힘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공로들을 인정받아 김 원장은 그동안 △국민훈장 목련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서울시장 표창 △재향군인회 표창 등을 비롯 수많은 공로패 및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진정한 봉사와 나눔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
이번 수상과 관련 사회개발인 대상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사회개발인 대상은 국가 및 지역사회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동문을 발굴하여 학교 및 총동창회의 이름으로 시상, 여러 동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한층 더 고취시킴은 물론 수상자, 학교 및 동창회의 발전에 기여코자 시상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김연수 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만한 귀감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내가 가진 한의사라는 직업을 통한 의료봉사와 어려운 학생들을 도운 것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에 헌신하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진정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의계에서도 김연수 원장은 ‘봉사하는 한의사’,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한의사’ 등으로 널리 각인돼 있다.
김 원장은 “봉사는 쓰다가 남은 ‘꼬리’만을 주는 것이 아닌 내 소중한 몸(전체)을 주는 봉사가 되어야 하며, 이러한 봉사정신을 내 이웃부터 시작해 형제, 친지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남을 돕고자 하는 진심 어린 마음가짐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그리고 병든 자를 위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것이 진정한 참된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사람들이 가끔 ‘봉사로 인해 많은 돈을 벌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깝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곤 하는데, 개원할 때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만 수입이 되면 그것으로 만족하면서 살기로 다짐했었고, 이러한 생각에 애초부터 ‘외상장부’는 만들지도 않았다”며 “나의 삶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의술을 통한 사회봉사자로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에 항상 만족하고, 한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장남인 김용준 박사(오라클피부과 원장), 차남인 김성준 박사(김한의원장), 사위인 손영익 박사(예인치과 원장) 등 가족들과 함께 의술을 통한 사회봉사를 해나갈 수 있는 것도 나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자 축복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남은 일생동안 가족들과 함께 ‘봉사의 끈’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억여만원 한의대 발전기금 및 장학금 쾌척
이밖에도 김 원장은 지금까지 총 5억2000여 만원을 한의학의 세계화·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희대 한의과대학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내놓는 한편 지역에서 매년 고등학생 10명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거창한 이름을 앞세운 봉사보다는 주위에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봉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연수 원장.
많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보다 당장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참된 나눔의 시작이라는 그의 말처럼 한의계,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에 ‘봉사와 나눔’이 넘치는 세상을 기대해 본다.
한편 재경 대구경북도민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연수 원장은 새누리당 경상북도선거대책위원회 수도권 소통위원회 지도위원 및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중앙본부 지도위원단 고문으로 활동,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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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예산 증감, 소관 상임위 동의 필요
///부제 이언주 의원,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본문 예산안 심사시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세출예산을 증액 또는 감액하는 경우 소관 상임위원회의 동의를 얻도록 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1일 발의됐다.
이는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생과 직결된 의료급여 관련 예산(미지급분 정산액)이 2824억여원 삭감되고 건보 국고지원 예산(건보 가입자 지원금)이 3194억여원 삭감되는 등 해당 상임위에서 결정한 예산이 아무런 협의조차 없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의료급여 관련 예산은 지방의료원의 재정 악화와 의료급여대상자 기피현상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고, 건보 국고지원 예산은 내년도 건보료 과다 인상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사진)은 “20 13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예산이 수천억원이나 삭감되고 상임위와 관련 부처의 의견이 배제되는 등 소관 상임위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중요예산을 삭감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소관 상임위가 관련 전문성을 더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법률안 개정으로 예산의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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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이론 체계 존중되는 의약정책 기대
///본문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은 올해 3월부터 504개 의약품이 전문 또는 일반으로 분류 변경되며 해당 품목 현황은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사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었던 200품목의 전문의약품들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시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조정하면서도 한약제제, 천연물신약 분야는 아예 이렇다할 안전관리 조정마저 없다.
연간 수백개 품목 중에는 가정용, 치과, 이미용기기들이 포함돼 있지만 한방의료기기에 대한 본질적 이해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작금 논란이 되고 있는 ‘천연물신약’ 사태만해도 그렇다.
한의약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한약제제가 천연물신약으로 둔갑돼 매년 수천억원씩 건보기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어처구니를 벌인 당국이 바로 식약청이란 사실이다.
더 심각한 것은 엄연한 한약제제를 양방 전문의약품으로 허가해주고 한의약에 문외한인 양의사들이 처방할 수 있도록한 비뚤어진 왜곡정책은 여전히 한·양방 이원화 제도라는 법치마저 부정하는 행위로 실망스럽다.
이제라도 행정당국에 의해 한의약이론 체계가 존중되는 한방의약제도 발전을 위한 식약청의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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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생명윤리 지원 포털사이트(IRB.or.kr) 오픈
///부제 보건복지부, 생명윤리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재)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은 올 2월부터 대학 등에 설치가 의무화되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이하 기관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포털사이트(IRB.or.kr)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기관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연구대상자의 보호를 목적으로 연구계획서의 과학적·윤리적 타당성을 심사하기 위해 연구기관내 설치하는 자율적 심의기구로, 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 2월부터 인간대상 연구와 인체유래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 전문연구기관, 의료기관, 기업연구소 등에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기관위원회 포털사이트(IRB.or.kr)는 생명윤리 관련 법령, 기관위원회 관련 각종 지침과 가이드라인, 교육·연구자료, 국내외 학술지 최신 심의기준 등 생명윤리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기관과 연구자의 편의를 위해 기관위원회 등록, 평가·인증, 공용기관위원회, 심의위원 교육, 국가생명윤리지원시스템 등 기관위원회와 관련한 각종 시스템과의 One-Stop 연계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관련된 연계 시스템은 내달 2월 생명윤리법 시행에 맞춰 등록시스템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게 된다.
복지부는 포털사이트가 기관과 연구자의 자율적인 연구윤리 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필요한 콘텐츠 및 시스템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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