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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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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2021호

///날짜 2015년 6월 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WHO “사스 치료시 한양방 병행 진료 효과 좋아”

///부제 메르스, 사스와 유사… 한의협, “모든 치료 수단 강구해야”

///부제 메르스의 한의학적 치료, 관심 증대

///본문 현재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책이 없어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더 이상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역체계를 수립·유지하는 것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어떻게 잘 치료할 것인가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3일 메르스 관련 한의계의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전 국민이 메르스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에서는 출처불명의 ‘메르스 괴담’까지 퍼져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 환자의 확산을 막는 것이 국가의 몫이라면 이미 확진된 환자를 온전히 치료하는 것은 의료인의 의무일 것”이라며 “현재 메르스 치료에 대해 한·양의학 모두 특정한 치료약이 없어 대증요법으로만 접근할 수밖에 없으며, 임상연구도 매우 부족한 실정에서 현재 의료계는 이와 비슷한 사례였던 지난 2003년 사스(SARS) 사태와 비교해 대응할 수밖에 없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 종결선언과 함께 발표한 사스 보고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WHO는 보고서를 통해 “사스 환자 치료시 한·양방 협진 진료가 양방 단독 진료보다 효과가 좋았다”고 밝히는 한편 “앞으로 공공보건상의 비상사태 관리시 한·양방 협진 치료를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12개의 임상연구를 통해 한의학적 치료법이 실제 SARS의 임상 치료현장에서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분석이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확인된 한의치료의 효과는 △의료종사자의 SARS 감염 억제 △임상증상의 개선 △폐의 염증 감소 △산소포화도 개선 △면역기능 활성화 △스테로이드 사용 감소 △사망률 감소 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유사 연령 사례의 경우에는 질병 심각성 및 기본 질병 분석결과 서양의학만으로 치료된 환자보다 한의학(중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생 초기 적절한 한의치료가 이루어진 경우 추가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글로불린, 스테로이드 투여 없이 회복해 퇴원 조치되었음이 확인됐다.

한의협은 “메르스에 대한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와 유사한)과거 사스 사태에서 효과가 시사되었던 여러 치료들이 존재하며, 한의학적 치료 역시 이러한 치료법 중 하나인 만큼 정부는 긴급 공공보건 위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서 대해서는 WHO의 권고를 따라 국가 내에서 한·양의학을 가리지 않고 운용 가능한 모든 의료자원을 동원해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며 “한의계는 메르스 치료와 관리에 있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것은 물론 메르스 환자들이 가능한 모든 치료수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환자 관리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메르스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모 언론에서 익명의 한의사의 인터뷰를 근거로 메르스에 한방 특효약이 있다는 식의 내용이 보도되는 등 사실과 다른 일부 보도행태가 오히려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메르스에 특효약이 있다는 식의 광고나 특정 한약재가 메르스에 좋다라는 식의 건강기능식품 혹은 식품 판매는 모두 현재까지 과학적 근거가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며, 언론에서도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한의협 역시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내부 한의사회원에게는 윤리위원회 제소를 통한 한의사면허 정지 등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민건강 위해 2만 한의사가 거리로 나섰다

///부제 전국시도지부 100만인 서명운동에 국민들 적극 동참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당위성 알리기 캠페인 전개

///부제 경기도회대전시회,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 철폐 1인시위 이어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지부 한의사 회원들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길거리로 나섰다.

지난달 30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시도지부 한의사 회원들은 각 지부별 주요 지역에서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진료실을 벗어나 거리로 나서 국민들과 만났다.

특히 이번 시도지부별 가두 서명운동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강원, 충남, 전남, 경북, 제주한의사회 등 대부분의 지부 회원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직접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이에대한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내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시도지부별 100만 서명운동에서는 한의사 회원들은 시민들에게 대국민 홍보용 부채를 나눠주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들이 시간. 경제적인 부담이 감소된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이해시켰다.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지난달 30일 경동약령시와 강남역 일대에서 박혁수 회장을 비롯 서울시회 임원, 중앙회 최승영 감사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인 서명운동 및 가두 캠페인’을 동시에 갖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부산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30일 부산역 광장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 정부는 국민의 편에 서서 한의사가 왜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전향적인 자세로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박광은)는 31일 수원역과 안양역 광장에서 두곳에서 동시에 서명운동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 철폐를 위한 1인 시위를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달 가까이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대전시한의사회(회장 정금용)는 31일 대전역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을 갖고, 약 3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특히 대전시한의사회도 2일부터 정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정문앞에서 정금용 회장을 시작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위한 1인시위에 돌입했다.

인천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 거리와 YMCA사회복지관앞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울산시한의사회(회장 이영태)는 30일 울산시 중구 자전거공원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갖고,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한의진료가 더욱 정확하고 안전해 질 수 있다는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광주시한의사회(회장 안수기)는 31일 광주시 충장로에서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가두캠펜인을 가져,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강원도한의사회(회장 박정회)는 31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강당에서 진행된 한의사랑 의료봉사회의 의료봉사 현장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충남한의사회(회장 한덕희)는 30일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인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갖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대국민 가두 캠페인도 가졌다.

전남한의사회(회장 정원철)는 순천 정원박람회장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가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진료의 편의성 측면에서라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이재덕) 소속 한의사들은 31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내용의 부채를 나눠주며 합리적인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100만인 서명운동, 학생들도 나섰다

///부제 해부학·조직학 등 교과목 공개… 시민들 “이렇게 배우는데 의료기기 왜 못 쓰나”

///본문 전국 한의대 학생들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앞에서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한의대생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전국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대책위는 전통의학과 의료기기 사용 현안에 대한 설명이 적힌 팸플릿 등을 들고 유인물을 나눠주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또 대책위는 한의대생들이 배우는 해부학 교재 등을 책상에 쌓아두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오미자차를 나눠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울 신길동에 거주하는 신성현씨는“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지지한다”며 “한의든 양의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데 반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의대생들의 교과목량을 보고 놀랐다는 최종화(여·서울 대학동)씨는 “나이 들면 한의원에 갈 것”이라며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양쪽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우리(국민) 입장에서는 비용도 절감되고 좋은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서명을 한 임검제(서울 문정동)씨는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되면 한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의원만 가도 되는 것”이라며 “현재는 양방 갔다가 한의 갔다가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씨는 “최근 한의원을 두어 번 갔는데 침을 맞으니까 가시적인 부분도 있고 효과도 빨라 좋았다”며 “국민 입장에서 선택적으로 갈 수 있도록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크콘서트와 서명운동을 기획한 전동옥(원광대) 대책위 위원장은 “해부학과 조직학 등 교과목을 직접 보여드렸더니 이런 과목을 배우는데 (의료기기를) 왜 못 쓰는 것이냐 오히려 같이 화내주는 시민들도 계셨다”며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했고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30일에는 서울 경희대 한의학관에서 전국 12개 대학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시대, 현재를 알고 미래를 그려라’를 주제로 ‘의료기기를 부탁해’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대책위가 한의대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교육의 발전계획 △임상에서 의료기기 사용의 유용성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기기 사용 필요성 등에 대해 교육·임상 전문가를 초빙, 한의학이 나아갈 길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와 백태현 상지대 비계내과학 교수, 송윤경 가천대 재활의학과 교수, 경희대 예방의학교실 박유리 박사, 강연석 원광대 의사학교실 교수가 참석해 의료기기 사용 현안과 임상 활용방안, 해외 전통의학의 권한 및 한의학 교육 등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전동옥 위원장은 “학생 단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고민했다”며 “토크콘서트가 내부적인 고민이었다면 서명운동은 외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광역시한의사회, 1인 시위 돌입

///부제 복지부 정문서 자발적 참여… 정금용 회장을 시작으로 릴레이 시위

///본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위한 1인 시위에 대전지부도 뛰어들었다.

정금용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은 2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정문 앞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국민편익 높아집니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든 채, 시위를 펼쳤다.

정금용 회장은 “개인이 지닌 힘은 미약할지라도 이러한 개인들이 힘을 합치면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의료기기와 관련해 시행령 개정에 앞장서야 할 복지부 공무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당위성을 알리고 싶어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한의사회는 정금용 회장을 시작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들의 1인 시위를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병원별 선택의사 지정범위 80%→67%로 축소

///부제 복지부,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선택진료제도 개선을 위한 2단계 계획에 따라 마련된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7월13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국정과제인 ‘3대 비급여 개선 대책’의 일환인 이번 입법예고안에서는 매년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선택진료의사를 축소하게 된다.

이번 입법예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추가비용을 징수하는 선택의사의 지정범위를 현행 병원별 80%에서 2/3 수준인 67%로 축소하는 한편 다만 진료과목별로 1/4의 인원은 추가비용을 징수하지 않는 선택의사를 두도록 해 환자들의 진료과별 이용에 대한 선택권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선택진료의사는 현행보다 22% 감소하고, 선택진료 비용도 약 2200억원 감소될 전망이며, 환자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는 선택진료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는 앞으로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라 오는 ‘17년까지 제도 개선이 완료될 경우 현재 100% 환자 부담을 하고 있는 비급여 선택진료제도는 사라지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가칭)전문진료의사 가산’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행 선택진료 자격기준인 ‘대학병원 조교수’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고, 의사 개인별 자격기준 관리체계를 마련해 투명한 선택진료제도가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내년도 한의건강보험 수가인상률 2.3% 결정

///부제 건보공단과 7차례 협상 끝에 타결… 전년 대비 높은 인상률, 한의가 유일

///부제 관심 모았던 부대조건은 모든 공급자 단체 수용 거부

///본문 내년도 한의건강보험의 수가인상률이 2.3%로 최종 결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2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7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전년도보다 2.3% 인상된 환산지수 77.7원(전년도 76원)으로 결정했다.

전체적으로 2016년 평균 수가 인상률은 1.95%로 전년 2.22% 대비 -0.27% 낮아졌고, 추가소요재정 역시 65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5억 감소했다.

건강보험 최대 누적 흑자 속에서 공급자 단체들의 기대와 달리 줄어든 벤딩폭(추가소요재정)이 책정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종별은 한의가 유일했다.

특히 2013년 대비 2014년 한의 총진료비 증가율이 치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부분이 이번 수가인상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가협상에서 한의협 협상단은 저평가 받고 있는 한의의료 수가에 대해서 합리적인 인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한의 급여 점유율이 4% 비율로 전체적인 규모가 작고, 건강보장 보장성이 미흡한 점과 타 종별에 비해 긴 진찰 시간에도 상대가치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 등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2.9%, 약사회 3.0% 합의… 치협과 병협은 건정심 행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각각 지난해보다 0.1% 가량 하락한 2.9%, 3.0%의 수가인상률에 공단과 합의했다.

반면 대한병원협회는 공단 측이 최종 제시한 1.4%의 인상률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치협 역시 마라톤 협상 끝에 공단 제시안인 1.9% 인상률에 합의하지 못하고 병협과 함께 2년 연속 건정심 행을 선택했다.



시작부터 관심 모았던 부대조건… 공급자 단체 모두 ‘수용 불가’



지난해에 이어 공단 측은 진료비 가격과 진료량을 통합해 총량적인 개념의 수가계약을 하게 되는 '진료비 목표관리제'라는 부대조건을 협상 초반부터 꺼내 들었지만 이번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공단 측은 부대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각 공급자단체 별로 수가인상률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을 밝혔지만, 결국 모든 공급자 단체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가 협상 종료 직후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공급자와 가입자 요구사항 성실히 임하며 협상에 임하였으나, 병협과 치협이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공급자와 가입자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서로 주장하는 바가 상당히 큰 괴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기획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당신의 진료비가 건강해집니다”

///부제 서울시회, 경동약령시·강남역 일대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서명운동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지난달 30일 경동약령시 및 강남역 일대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및 가두캠페인’을 실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서울시회 박혁수 회장·김소형 수석부회장을 비롯 임원 및 각구 분회장 등과 함께 중앙회 박완수 수석부회장·최승영 감사·김태호 기획이사·유진영 재무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서명운동에서는 시민들에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으로 당신의 진료비가 건강해집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부채를 나눠주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들의 시간·경제적인 부담이 감소된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이해시켰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설명을 듣기 전에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설명을 자세하게 들으니 정말 환자의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서명에 응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문제가 정말 환자의 입장에서 원활하게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한의사회 박혁수 회장은 “직접 바깥에서 시민들의 생각을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한의진료에 우호적인 입장이었던 것 같다”며“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일부에서 비춰지고 있는 밥그릇 싸움이 아닌 올바른 의료환경 구축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이번 서명운동이 한의사들의 뜻이 국민들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하고자 거리 나선 한의사들!!

///부제 경기도회, 찜통 더위에도 100만인 서명운동 나서며 분투

///본문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던 한의사들이 국민에게 더 나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직접 홍보하고자 거리로 나섰다.

5월 마지막 주 주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박광은·이하 경기도회)는 31일 수원역 남측 광장과 안양역 광장 두 곳에서 동시에 서명운동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열띤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안양역 광장에는 경기도회 박광은 회장을 비롯해 오승돈 전 학술부회장, 김영선 보험이사, 안남도 총무이사, 정은철 전 홍보이사와 안양시한의사회의 이진선 학술이사, 강춘성 의무이사, 최경운 의권이사, 장용호 감사, 김영훈 한의사, 그리고 경기도 및 안양시한의사회 사무처 직원들이 참여해 400여명의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원역에서 펼쳐진 서명운동에는 경기도회 윤성찬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이용호 재무부회장(수원시한의사회 회장), 장대민 기획이사, 수원시한의사회 전성만 수석부회장, 손세량 재무이사와 사무처 직원들이 300여명의 시민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박광은 회장은 “이번 가두 서명운동은 국민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회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체 철폐를 위한 1인시위를 국회 의사당 앞에서 한달 가까이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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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기획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에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

///부제 충남한의사회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 개최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한덕희)가 지난달 30일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인근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충남한의사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서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에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더 경제적이고 편리해집니다’라는 표어를 어깨에 두른 채 적극적인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충남한의사회 회원 10여 명은 무더운 날씨에 건강음료와 부채 등을 나눠주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두 시간동안 진행된 서명운동에서 충남시한의사회는 충남시민 70여 명의 서명을 받고 부채 1000여 장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충남에 거주하는 정 아무개(여·주부·29)씨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한다”며 “(한의사들도) 의료기기 사용법 등에 관한 교육 루트를 만들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보여주면 훨씬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한의사회 한덕희 회장은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되면 한의원을 다니는 분들도 번거로움 없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편견을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서명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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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기획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뜨거운 뙤약볕 아래 줄지은 서명 행렬’

///부제 전남한의사회 순천 정원박람회장 100만인 서명운동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정원철)가 순천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31일 전남한의사회는 순천 정원박람회장에서 순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가두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과 지부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 시민 25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남 지부는 밝혔다.

이날 전남한의사회는 “시민들이 의료기기 사용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다”며 “꽤 많은 사람들이 서명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전남지부는 “가두 캠페인과 서명의 결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힘을 더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남한의사회 정원철 회장은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보다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으려는 수단 중 하나”라며“국민 건강 증진과 진료의 편의성 측면에서라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하루 빨리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한의사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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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기획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만족도는 올라가고 진료비는 내려갑니다”

///부제 부산시회, 부산역 광장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지난달 30일 부산역 광장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 철폐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회 김용환 회장·오세형 수석부회장을 비롯 임원 및 일반회원들과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최재호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서명운동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인 효과 등이 설명된 부채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효과와 함께 한의사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기기를 진료에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서명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에 한의원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실제로도 검사 등은 양방병원에서, 치료는 한의원에서 받다보니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며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이러한 불편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용환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하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진료에 활용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조치인데, 지금까지 한의사들은 심각한 차별을 받아 왔다”며 “정부는 국민의 편에 서서 한의사가 왜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전향적인 자세로 허용해야 할 것이며, 더욱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미루거나 타협의 대상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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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기획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시민 300여명, “환자 진료 선택권 위해서라도 의료기기 사용 허용해야”

///부제 대전시한의사회, 대전역서 시민들 대상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금용)가 지난달 31일 대전역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전시한의사회는 임직원과 회원 총 50여명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대전역 앞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캠페인을 실시해, 대전시민 3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나눠준 부채는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한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어느 정도 주효했다는 게 중론이다.

서명운동에 참석한 한 대전시민은 “대전만 해도 대도시지만 서울만큼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높지 않아 매번 한·양방 두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번거로웠다”며 “이번 기회에 한의원에서도 엑스레이를 찍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전국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서명운동이 국민들에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와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해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금용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은 “한의 의료기관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의 진단용 의료기기 등을 사용하게 되면 국민의 진료 만족도가 높아지고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으며, 진료비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가두 서명운동은 국민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편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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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기획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한의진료더욱 정확하고 안전해져"

///부제 울산시회, 중구 자전거공원에서 시민들 100만인 서명운동 참여 독려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영태)가 국민들의 합리적인 진료 이용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 서명운동을 지난달 30일 중구 자전거공원에서 전개했다.

이날 울산시회 회원들은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한의진료가 더욱 정확하고 안전해질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의료법 개정이 불필요한 사항으로, 정부가 시행규칙만 바꿔도 국민의 건강과 살림이 나아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는 반드시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때 이른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필요성을 홍보할 수 있는 부채를 나눠주면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서명운동에 참석한 송인수 씨는 “그동안 한의사도 당연히 의료인이기 때문에 엑스레이 사용에 제약이 없는 줄 알았다”며 “같은 의료인인데 누구는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누구는 사용할 수 없다는 건 합리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결국 국민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의 불길이 향후 더욱 확산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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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기획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의 원하는 방향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 해결돼야”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한의사랑봉사회 의료봉사 현장서 서명운동 전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박정회)는 지난달 31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강당에서 개최됐던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한의사랑봉사회(회장 류헌식) 창립 8주년 기념 의료봉사 현장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 시민들의 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날 강원도한의사회는 이날 의료봉사 현장을 찾은 환자는 물론 자원봉사자들에게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절감되는 의료비용 등이 설명돼 있는 부채를 나눠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와 관련 박정회 회장은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국민이 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받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 국민의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8주년 기념 의료봉사를 진행한 한의사랑봉사회는 매달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요양원에 방문해 인근 주민과 요양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한 의료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 주민들을 찾아가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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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 500여명의 시민들 뜨거운 반응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2차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본문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장현석)가 두 번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23일 대구 세계인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만큼 지난 번보다 더 많은 대구 시민들로부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뜨거운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지난 1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오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서명운동을 펼쳤다며 “한의원의 주 이용층은 장년층인데 반해 이번 서명운동에서는 10대~20대의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필요성에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번보다 확실히 시민들의 반응이 더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서명운동에서는 상대적으로 한의가 생소할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알린 반면, 이번에는 젊은 층들에게 다가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이어 대구시한의사회는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캠페인의 중요성을 실감한 만큼 앞으로도 대구지부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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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필요성' 에 시민 공감 이끌어

///부제 인천시회,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본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이 전국 각 지부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도 지난달 30일 인천 구월동 로데오 거리와 YMCA 사회복지관에서 서명운동을 전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먼저 인천 지역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는 국민건강증진과 마땅한 의료선택권 확보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이 이어졌다.

이날 인천시한의사회는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진료는 편리해지고 진료비는 내려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의학은 이시대와 함께하는 현대 의학이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증진의 지름길”임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서명운동에 참여한 20대 김수민 씨는 “의료기기 사용으로 한의진료가 더욱 과학화·객관화 된다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젊은 층 역시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시간 만수동 YMCA 사회복지관에서 실시된 한의 무료진료에서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 역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필요성에 높은 공감대와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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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한 객관적 진단은 ‘국민의 권리’

///부제 광주시한의사회, 충장로3가서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본문 지난 4월27일 한의의료기관 내에서 시작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가두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진료실의 한의사들이 가두 캠페인에 나선 이유는 시민들에게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들에게 보다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학의 현대화를 위한 지극히 정당한 요구이자 의료인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한 것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안수기·이하 광주시한의사회)의 경우 지난달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한 시민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에 이어 31일 충장로3가 충장파출소 인근에서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가두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안수기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국민과 의료인으로서 국민에게 최선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의사의 정당한 진료권 확보와 국민의 정당한 건강권 수호를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100만인 서명운동은 6월에도 각 한의의료기관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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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합리적 진료 위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동참하세요!!

///부제 경북한의사회,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본문 주말 다양한 행사로 인파가 몰린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센터.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이재덕·이하 경북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들은 오가는 시민들에게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부채를 나눠주며 합리적인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31일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경북한의사회는 의료인인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임에도 부당하게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더 나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으로 이 같은 비정상 규제를 바로잡아 정상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며 동참을 독려했다.

경북한의사회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전개와 상세한 설명에 많은 시민들이 귀를 기울이면서 약 2천여명의 시민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해 힘을 더했다.

이재덕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같은 국민의 요구가 더 나은 보건의료시스템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북한의사회는 이날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2015년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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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의 보편 타당한 인식이 부당한 의료기기 규제 바로잡을 수 있어”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위한 국민의 인식 전환, 결국 한의사들의 몫

///부제 한의협 김필건 회장, 동국한의대 학생들과 소통 나서

///본문 "1970년대에 한의계는 양의계와 한의사가 가운을 입는 문제로 싸웠고 1980년대에는 한의사의 청진기 사용을 두고 싸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오는 일이죠?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양의계가 그래왔습니다. 이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막고 있어요. 그런데 이는 국민들의 보편 타당한 인식이 바꿀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국민에게 잘못 알려진 한의의료기관의 진료시스템이 헌법재판소나 법원에서 한의사가 이러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게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국민의 인식은 올바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는 다름 아닌 우리 한의사들이 해야 할 몫입니다. 예비 한의사로서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미래 한의학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지난 1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한의학관 M101호에서 동국한의대 재학생들과 한의계의 현안 특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경과에 대해 설명한 김 회장은 학생들이 평소 고민해 왔던 문제나 궁금해 했던 한의계 전반에 대한 질문에 하나하나 설명했다.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있어 학생의 신분으로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자 김 회장은 “적어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 연장선상에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 나갈 것인지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 한의사상에 대한 고민을 해보라는 것”이라며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취지를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학은 절대로 과거에 머물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실용의학이자 미래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학문으로서 현 시대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하고 또한 그러한 역할을 계속 찾아 미래 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치료의학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 세계 시장에 나아가 마음 놓고 한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러한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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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미래의 한의사들과 만나 한의사 의료기기 당위성 설파

///부제 김필건 회장 동신대 강연, 한의사의 공직진출 등 한의계 현안 설명

///본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한의계의 미래를 이끌 한의대생을 만나 의료기기 당위성 설파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늦은 시간인 저녁 7시에 동신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연은 학생들의 질문이 쇄도해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끝날 수 있었다.

마이크를 잡은 김 회장은 “의료행위를 크게 분류한다면 진단 행위가 있고, 치료 행위가 있는데 진단이 객관적이고 정확할수록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한의사가 감각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의료기기 사용 불가? 의료법 어디에도 명시돼 있지 않다”


김필건 회장은 강연에서 허술한 우리나라의 법 조항에 대해 지적했다. 의료법 어디에도 구체적인 행위 정의에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적혀 있지 않다는 것. 김 회장은 이와 관련해 “초음파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에서 3건, 골밀도와 엑스레이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1건의 판결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나오다 보니 한의사는 으레 쓸 수 없다고 보는 게 관례가 됐다”며 “앞으로 불리한 판례를 더 이상 만들지 않기 위해 협회가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힘없는 한의사 개개인이 억울한 판결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위법이 상위법 위반한 X선 관련 조항"


김 회장은 또 X선과 관련해 상위법과 하위법이 모순되는 법조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의료법 제 37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해 살펴보면 의료기관에는 한의원과 한방병원도 분명히 포함돼 있는데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을 살펴보면 한방병원은 진단방사선과를 둘 수 있어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해 놨지만 막상 한의원은 누락시켰다는 것. 김 회장은 “당시 복지부는 한의사가 의료기사 지휘권이 없어서 제외시켰다고 하지만 상위법에는 의료기관에 한의원을 포함시켜 놓고 하위법에서는 제외시키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과의 1문1답 코너에서는 한의사의 공직 진출, 일본의 한·양방 통합 실태, 한약 제형 개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원이 자동차보험 과잉진료?… 한의진료 특성 무시한 왜곡 보도 눈살

///부제 입원 진료비 제외한 채 외래 진료만 악의적으로 해석

///본문 입원 치료보다 통원 치료 비중이 높은 한의의료기관의 특성을 무시한 채 양방의료기관에 비해 통원치료 기간과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유로 과잉진료 의혹을 제기한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모 언론사는 ‘한의원 교통사고 진료비 종합병원 3배’라는 주제의 보도를 통해 “한의사들이 일부러 시간을 끌고 진료비를 더 챙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과잉진료로 인한 자동차보험료 상승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보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교통사고 환자 1인당 진료비 자료를 예로 들며 한의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는 1인당 평균 10.6일간 통원진료를 받아 치료비로 총 51만1276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상급종합병원 1인당 평균 진료비 34만6308원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한방병원 역시 1인당 통원진료비가 34만9508원에 달해 한의계가 과잉 진료를 하고 있다는 불만이 보험업계에서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보도는 입원 치료에 대한 진료비는 제외한채 한의의료기관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통원치료만을 단순 비교해 과잉진료라고 주장하는 전형적인 깎아내리기식 보도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히려 자동차 보험 진료비 수급을 위해 불필요한 허위 환자 입원을 종용하고 있는 양방 의료기관의 폐해가 보험료 상승효과가 더 크다는 것.

실제로 3일 창원서부경찰서는 허위 환자들을 입원시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금 2200만원을 부정 청구한 양방 병원장 2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계속적인 한의 자보 폄훼는 한의의료기관의 자보 점유율 상승 때문?



뿐만 아니라 앞서 지난 4월에도 일부 언론에서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보험 한의진료비 항목 개선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논란이 되는 등 한의 자보를 향한 악의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보도에 대해 손해보험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 일단락된 바 있지만, 멈추지 않는 한의자보 폄훼 보도는 상승하고 있는 한의의료기관 자보 점유율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자동차보험 도입 이후 자동차보험에서 한의자동차보험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자동차보험 총 진료비의 19.2%를 차지할 만큼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 통원진료비만으로 과잉진료를 운운하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주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이번에 제시된 자료 역시 심평원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자료도 아닌데, 일부만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은 한의 자보의 성장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메르스 상업적으로 이용한 회원 ‘징계’

///부제 한의사 2명, 메르스 특효약 있는 것처럼 홍보… 해당 원장 윤리위 제소

///부제 향후에도 국민 혼란케 하는 회원 발견시 즉시 윤리위 제소할 것 ‘강조’

///부제 메르스 사태 상업적 이용하려는 양의사 - 한의사 징계 필요… 양의협 동참 촉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4일 ‘메르스’에 대한 특효약 혹은 특정한 예방약이 있는 것처럼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발송하거나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의사 회원 2명을 윤리위원회에 즉각 제소했다고 밝혔다.

A한의사의 경우에는 메르스와 관련해 마치 자신이 처방하는 한약이 메르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했으며, B한의사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메르스 예방, 공진단과 함께 하세요!’라는 글로 국민들을 현혹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한·양의학적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한·양의계 가릴 것 없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자신의 의료기관에 대한 홍보수단으로 삼으려고 하는 극소수의 회원이 발견되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이 이처럼 얄팍한 상술로 마치 확실한 예방이나 특효가 보장된 치료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협회에서는 아무리 한의사 회원이라고 할지라도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피해를 끼쳤다면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양의사협회 역시 메르스를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양의사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이 같은 조치에 대한 양의사협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협은 “ ‘사스’의 경우처럼 ‘메르스’의 경우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처럼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병행치료가 훨씬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이것이 특정 의료기관에서의 처치나 혹은 특정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메르스를 확실히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국민들은 절대 오해하거나 확대해석을 하면 안된다”며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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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심평원, 전라권 ‘신규 개설 한방병원’ 간담회 개최

///부제 신규 39개소에 청구 및 기준 안내 등 현장소통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4일 심사평가원 광주지원 1층 대회의실에서 전라권에 신규 개설된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6개월 동안 한방병원 개설이 많은 전라권(광주, 전남, 전북) 총 3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료비 청구업무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내용은 △한의 진료비 청구방법 △선별집중심사와 종합정보서비스 제공 등 중점 추진사업 △한의 분야 급여기준 및 심사사례 등 업무전반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고, 이에 대한 의견수렴도 이뤄졌다.

심사평가원 배선희 심사2실장은 “앞으로도 의료현장의 목소리 청취 및 정보제공 등을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간담회 실시로 소통 및 협력의 장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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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계의 메르스 대책위 참여, 비난하기 바쁜 양의계

///부제 사스(SARS) 보면 메르스 해결책 보인다

///부제 WHO 보고서 ‘사스, 한양방 병행치료 효과적’

///본문 연일 매스컴에서 메르스 확산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국민들이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사스와 유사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잠복기(2일~14일) 후에 발병되며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빠지는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명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이 많고 복제 주기가 빨라 이에 대응하는 치료제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아직 치료제가 없다 보니 양방병원에서는 여러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를 하고 있을 뿐이어서 더욱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가 없는 것은 일반 감기에 치료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치료제가 없다는 것 때문에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또한 메르스의 치사율은 40%로 2002년 11월 중국에서 발생해 2003년 유행한 사스 보다 4.3배나 높은 수치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낙타와 직접 접촉한 1차 감염자와는 달리 2차 감염자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아 최종 사망률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런때 일 수록 침착하게 일반적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런데 29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메르스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회의에 한의사가 참석했다는 이유로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어 △메르스 등 전염병 관련 대책에서 한의사들을 제외할 것 △한의사는 중국산 전래요법사 임을 정부는 잊지 말 것 △한의사는 막상 자신들이 아프면 의사에게 오는 추태를 부리지 말 것 등을 주장하며 한의사 폄훼에 열을 올렸다.

아무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지만 의료인으로서 취할 행동이었는지 반성해봐야 할 일이다.

더구나 병원에 입원한 메르스 환자에 대한 어설픈 대응으로 초기 확산을 막는데 실패한 상황에서 앞으로 국민이 어떻게 대처해야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지, 그리고 어떻게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것인지에 모두가 힘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시점에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 보다 자직능의 밥그릇을 지키는 것을 더 우선으로 생각하는 듯한 한방대책특별위의 이번 언행은 국민은 물론 자직능 내부에서 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의치료를 병행하고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것은 이같은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확산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2002년 11월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발생해 세계로 확산된 SARS의 경우만 하더라도 세계보건기구(WHO)가 2004년에 발표한 ‘한약과 양약의 병용치료를 이용한 SARS 치료에대한 임상시험’ 보고서에서는 SARS 치료에 한약이 효과적이었으며 일부에서는 한약이 양약과 동등하거나 더 우월한 치료 수단임을 확인하고 있다.

한약 및 양약 병용치료의 전반적인 고찰을 다룬 1편의 임상보고와 중국 본토에서 수행된 9편의 임상시험 및 홍콩특별행정구에서 수행된 3편의 임상시험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중국 측에서 단독으로 내린 결론이 아니라 미국, 일본, 홍콩, 네덜란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총 7개국 6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결과에 대한 전문가 그룹 토론 및 검토 후 수정을 거쳐 WHO 공식보고서로 발표된 것이어서 공신력이 매우 높다.

또 신종플루 같은 유행성 질환에 대해서도 한의학은 오래전부터 연구 및 치료를 해왔고 역사적으로도 그 유효성이 검증된 바 있으며 일본의 나가노침술학회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침술로 면역력을 강화시켜 신종플루가 치료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계가 근거 없이 한의학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어쩌면 한의학을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막연한 두려움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국민의 입장에서는 과도한 걱정과 공포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막연하게 불안감을 갖기 보다 기본적인 위생수칙인 손씻기 등을 잘 지키고 적절한 한의학적 관리로 면역력을 키우는 한편 감기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침 치료와 한약물을 병행한 치료로 심각한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는 침착한 대응으로 메르스를 극복해 내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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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르스 확산 방지’ 정부보건의약계 긴밀한 연계 대응키로

///부제 복지부, 한의협 등 보건의약단체 간담회 개최

///본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대한의사협회에서 메르스 대응과 관련된 보건의약단체 현장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보건의약계가 긴밀한 연계 대응을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문 장관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민관 합동대책반을 출범해 총력 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을 비롯해 의사협회, 병원협회, 간호협회, 치과의사협회, 약사회, 제약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0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한의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관련 한의의료기관 방문환자 및 원내 감염 예방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환자 진료 전후 손씻기 또는 소독 철저, 원내 폐기물 관리 철저, 의료용품 소독 철저 등의 원내 감염예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더불어 정부에서 안내하고 있는 대응메뉴얼 및 한의의료기관의 감염예방에 대한 지침서도 함께 게재했다.

이와 함께 △발열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호흡기증후군(진단)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 관련 지역을 방문하거나 그러한 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 관련 지역 의료기관에 직원·환자·방문자로 있었던 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고, 중동호흡기증후권 확진환자 증상이 있는 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자 등 의심환자의 경우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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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협상 실패한 병원·치과, 수가 패널티 받나?

///부제 10일 열리는 건정심 소위서 결정

///본문 2일 종료된 2016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한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수가인상률이 10일 열리는 건정심 소위에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협상 결렬로 인한 패널티 부과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추진결과를 보고하는 한편 협상이 결렬된 병원과 치과에 대한 패널티 부여에 대한 논의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2016 수가인상률은 한의 2.3%를 비롯해 의원 2.9%, 약국 3.0%·조산원 3.2%·보건기관 2.5%로 체결된 반면 반면 병원과 치과는 공단과 마지막까지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공단이 최종 제시한 인상율은 병원 1.4%, 치과 1.9%로 알려져 있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패널티 부여 여부를 우선 10일 열리는 건정심 소위원회로 넘긴 뒤 결정된 사안에 대해 차기 건정심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협상이 결렬된 병원·치과의 인상률 역시 건정심 소위에서 결정되면, 오는 25일 열리는 건정심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에 대해 병원계 관계자들은 최근 메르스 대응에 병원계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수가인상에 있어서 패널티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수가 협상 종료 직후 재정운영위원회가 "협상이 타결된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계약이 미체결된 병원과 치과에 대해 협상 단계에서 최종 제시한 인상률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건정심에 요구한 것이 변수로 작용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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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과징금 미납 의료기관, 업무정지로 대체하는 법안 추진

///부제 박윤옥 의원, 의료급여법 개정안 대표 발의

///본문 의료기관이 장기간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급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장기간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업무정지로 환원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현행 의료급여법 제29조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업무정지 처분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수급권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그 밖의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업무정지 처분 대신 일정한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업무정지 처분 예외규정 때문에 정작 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이 과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지난 2009년 이후 부과된 과징금 189억 원 가운데 135억 원이 환수돼 71.3%의 징수율을 보이고 있고, 현지조사 결과 행정제재의 필요성이 있어 내리는 업무정지가 84건, 업무정지를 대신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경우는 110건으로 43대 57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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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로컬 중심 질환별 전문치료 프로그램으로 한의의료관광 확산 나선다

///부제 혈관장애·불임·뇌발달장애·통합면역암치료 등 전문치료 분야 마련

///부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와도 연계… 70억∼100억원대 경제적 효과 ‘기대’

///부제 한방의료관광연맹 창립…부산 지역 5개 한의원 및 1개 한방병원 참여

///본문 한방의료관광연맹(회장 박태열·이하 연맹·사진)이 지난달 27일 농심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부산 지역에서 본격적인 한의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태열 회장은 연맹 창립과 관련 “최근 국내 경기 여파로 한의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반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세계로 눈을 돌려 한의약 시장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자 한의의료관광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산 지역 전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316곳 중 한의의료기관은 한의원 28개·한방병원 4개에 불과해 한의치료를 필요로 하는 외국인환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온 것에 대한 대안으로 이번에 연맹을 공식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지난 ‘13년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주관 아래 베트남에서 열린‘국제의료관광전’에 공식 참여한 계기로 최근 2년간 일본 암 환우회 및 한방스타일협회 등과 팸 투어 등을 진행해 왔다.

연맹은 일본·러시아·중국·베트남 등지의 해외의료관광에 대한 가능성과 타당성을 조사하고 이번에 기존 의료관광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한의의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부산의 한의의료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과 전략을 마련하고 5개 한의원 및 1개 한방병원이 모여 연맹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연맹에서는 대형병원 및 성형·미용 위주의 기존 의료관광의 관행적 행태나 고정개념을 넘어, 로컬 중심의 질환별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한의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이러한 연맹의 일련의 활동들은 비단 연맹 단독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시한의사회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을 통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연맹에서 구상하고 있는 특화된 한의진료 영역 및 타 지역과 비교되는 경쟁력은 무엇일까?

박 회장은 “현재 연맹에서 한의의료관광을 위해 준비한 전문치료 분야는 △방광암 △혈관장애(협심증, 손발저림) △뇌발달장애(틱장애, ADHD/ADD) △뇌기능저하(불안장애, 우울장애, 치매) △불임 △성장 △미용(특수침 활용한 얼굴주름 성형 및 안면 리프팅) △체형교정 △비만 △면역력 증강 △통합면역암치료 등의 분야로, 이러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프로그램과 부산의 관광상품을 한데 묶어 한의의료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외국인이 연맹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치료 의사 및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외국어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고, 외국인이 진료예약을 하거나 궁금한 내용은 직접 문의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맹에서는 부산 지역의 한의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근거중심의 진료 제공을 통해 환자의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것은 물론 진료영역의 다양화를 통한 외국인환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에는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리플릿 제작 및 팸 투어·해외 한의약설명회·해외 현지언론사 광고 등과 같은 공격적인 해외 홍보활동을 통해 한의약적 특화치료의 해외 인지도 및 친밀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며 “또한 수년간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던 한방스타일협회나 후쿠오카의 암환우회 등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한 현지에서의 한의약 강연 및 현지 언론광고 등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지나친 고비용 수가를 지양하고, 한의진료의 특성상 한번 방문한 환자는 귀국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주는 ‘평생주치의’개념을 의료관광에 접목하는 시스템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며 “이는 한의의료관광에 대한 이미지 개선 효과는 물론 상호간 신뢰를 축적해 단발성 의료관광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의료관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한의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해 얻어지는 경제적 효과와 관련 “현재 부산에는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과 직항노선이 개설돼 있는 등 이들 국가와 접근성이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한류 열풍을 타고 러시아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부산을 찾아오고 있다”며 “연맹에서는 이들 국가로부터 올해 350명 정도의 해외환자를 유치할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된다면 한의의료 및 관광이 연계돼 70∼100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맹에서는 외국인환자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는 언어 문제의 경우에는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에서 제공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8개국 언어 의료전문통역요원의 지원을 통해 해소할 방침이며, 각 의료기관 직원들의 친절교육은 물론 만약의 의료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에 대비하기 위해 한의사배상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부산 지역의 한의의료관광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 및 동반자를 위한 의료관광비자 발급의 신속한 처리나, 의료관광을 수출산업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시작단계부터 행정적·재정적인 정부 지원과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밖에도 더 많은 인접국 도시와 연결하는 국제직항로 개설 및 입국시 부산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외국인환자전용 안내창구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키도 했다.

앞으로 부산 지역에서 차별화된 한의의료관광이 자리매김돼 전국으로 확산된다면 ‘한의의료관광’이라는 또 하나의 한의약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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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안수기·광주광역시 한의사회 회장

///제목 유니버시아드 광주, 유니버시아드 한의학!

///부제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본문 문화의 도시, 빛고을 광주가 요즘 부산하다. 전세계 170개국 2만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하는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전세계 대학생들의 종합 스포츠 대회이면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회로,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린다.

호남에서 열리는 단군 이래 최대의 행사를 맞아 광주시한의사회 역시 한의약의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에 한의진료실과 경기장의 의무지원팀에 한의사의 배치를 끈질기게 주장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한의진료실이 부상당한 선수들을 치료해 기여한 바를 벤치마킹하며 공무원들을 설득했다. 당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서는 진료과 중 가장 큰 2개실 126.4㎡ 규모로 한의진료소를 마련해 놓았던 점, 이러한 환경 덕에 선수촌병원 한의과에는 하루 평균 60명 가량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한의진료소 개원일인 12일부터 개막일 직전인 18일까지 총 241명의 진료실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또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 외에도 일본,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는 물론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선수들이 방문했던 것도 덧붙였다.

끈질긴 설득 끝에 진료실이 개설되고 40여명의 진료단이 구성됐다. 병원들의 경기장 의무실 배치도 마쳤다. 교육과 홍보 및 의료기기 섭외 등등 준비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동안 흘린 땀이 결실을 맺자 마음 속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 울컥하고 올라왔다.

국제 스포츠는 더 이상 단순한 체육 행사가 아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 의료와 공공서비스 등이 함축된 거대한 용광로이다. 스포츠 행사를 통해서 보인 자신감과 열정은 주류와 비주류, 공인과 비공인, 성장과 쇠퇴의 분수령이 된다. 이번 대회가 한의약이, 전세계인에게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류 의학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시간이 되는 모든 분들이 광주를 찾아주시라. 꼭 경기장 관람만이 아니어도 좋다.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광주의 문화와 맛과 인심은 물론 한의약의 우수성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기술이 한반도를 넘어 이국만리까지 퍼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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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진료단,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선수 맞이 채비 박차

///본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으로 노력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선수촌병원 및 지정병원 한의진료단이 세계 스포츠인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안수기·이하 광주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31일 광주시한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는 한의진료단 40여명을 대상으로 제1차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광주시한의사회 U대회 한방진료소 TF팀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임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강의해 관심을 모았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이현삼 부회장(프로축구연맹 의무위원)은 스포츠 손상 개괄과 인천아시안게임 환자군 분석에 대해 소개했으며 하상철 명예회장(대한배구협회 의무이사)은 스포츠 테이핑 및 실습과 외국인 선수 진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준 재무이사(대한배구협회 의무위원)는 진료실 회화 및 도핑 등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광주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2차 교육을 6월21일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한의사회 안수기 회장은 “앞으로 한달 남짓 남은 U대회 한방진료실의 개소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만들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총 21개 종목 170여개 나라에서 약 2만여명의 선수단과 운영진이 참가하며 이들에게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선수촌병원 한의진료실은 6월26일부터 7월17일까지 22일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광주시한의사회는 ‘More Natural, More Healthy’라는 자체 슬로건을 내걸고 총 30명의 한의사와 13명의 간호사로 구성된 선수촌 한의진료단과 함께 성공적인 U대회 개최를 위한 마지막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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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 응용기술 실용화 연구 앞장”

///부제 한의학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한의기술응용센터 개소

///부제 내실 있는 운영과 혁신적 한의약 연구 역량 확보가 관건

///부제 양질의 임상연구 위한 인프라 구축은 과제로 남아

///본문 한의 응용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와 지역 산·학·연 협력거점 역할을 담당할 한의약 산업기술 허브가 대구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하 한의학연)은 3일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서 ‘한의기술응용센터’(이하 대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의학 산업 활성화와 국가 의료산업 육성을 촉진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구센터는 2013년 9월에 착공, 11,550㎡ 면적에 총 사업비 250억원(국비 181억, 시비 69억)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구동과 동물실험실, 기숙사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센터는 앞으로 생명공학기술(Bio Technology, BT)을 비롯해 나노기술(Nano Technology, NT) 등 한의학과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한의 응용 소재 개발과 한약 신(新)제형 개발 등 한의 소재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중소기업 지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지역 기업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R&D 협력 연구를 수행하는 등 지역 산·학·연 협력 거점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한의기술응용센터는 앞으로 한의약 기술의 실용화 선도를 목표로 첨복단지와 연계해 한의학과의 융·복합 R&D를 수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연은 한의학 산업 활성화와 국가 의료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학연은 오는 2017년 전라남도 동신대에도 한의기술융합센터(이하 전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전남센터는 총사업비 194억원(국비 116억원, 지방비 59억원, 자부담 19억원)을 투입, 16,900㎡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연구동과 부재시설이 들어선다.

전남센터에서는 한약자원의 보존 및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약자원 조사 수집 및 보존, 증식 및 생산, 가공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한의약 기반 융합기술 개발 및 지역에 기 구축된 생물산업 인프라와의 연계로 한의약 기반 융합화를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의학연 관계자는 전남센터의 경우 사업 초기 부지 문제로 다소 잡음이 있었으나 원만히 해결돼 예정대로 오는 12월까지 설계용역을 수행한 후, 2016년 3월 착공, 2017년 9월 완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센터 개소에 이어 전남센터 설립을 앞두고 있는 한의학연. 커진 규모에 걸맞은 내실있는 운영과 혁신적인 한의약 연구 역량을 갖춰 세계 전통의약 시장에서 한국 한의약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의학연이 독자적으로 양질의 임상연구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는 임상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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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가짜 환자’ 유치한 양방병원장 2명 등 불구속 입건

///본문 입원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가짜 환자’를 입원시켜 요양급여비용을 편취한 양방병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병원에 환자들을 허위 입원시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금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총 3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A병원의 50대 병원장과 의령군 의령읍에 있는 B의원 50대 병원장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전문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알선하는 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 이들 병원장과 브로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창원서부경찰서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69차례나 입·퇴원을 반복하며 보험사로부터 2억1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40대 이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40대 김모 씨 등 24명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는데, 이들이 부당 수령한 보험금은 총 30억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에 입건된 가짜 환자들은 여러 보험에 한꺼번에 가입한 뒤 환자관리가 소흘한 도시 인근 중소병원을 골라 짧게 입·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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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초음파를 통한 부인과 질환 진단법 등 학술강의 진행

///부제 2015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정기총회·학술세미나

///본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초음파를 통한 영상판독 등 학술적 논의의 장이 열렸다.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는 지난달 31일 서울역 KDB생명 대회의실에서‘2015년도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 세미나’를 열고 △2014년도 결산보고 △초음파진단기의 사용환경 △초음파진단기의 적극적 활용 및 학술 연구 활동 제안 등을 논의했다.

박성우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장은 “한의원에서 침놓기 전에 소독하는 행위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며 “진단기기의 경우 한의사들이 사용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된 측면이 있는 만큼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진단하고 향후 예우를 판단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밝혔다.

우정순 자문위원은“의학에서 진단과 치료는 같이 발전해야 하는데 한의학에 있어서 진단 분야는 허준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의학은 그 시대의 과학을 반영해야 하는데 현재 한의분야의 발전은 타의에 의해 억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이근춘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자문위원이 ‘한방부인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 △주종천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중앙학술위원이‘한의진료의 초음파진단기기 연구방법과 절차’ △김은섭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중앙교육위원이 ‘초음파를 활용한 임신 중 치료와 관리’ △김형준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충청지부장이 ‘초음파 보조 취혈 약침술을 활용한 치료와 관리’ △홍준석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중앙교육위원이 ‘초음파 진단의 안전성, 실제와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연했다.

이근춘 항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자문위원은 초음파를 통한 부인과 질환 진단법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초음파는 해부학을 모르면 판단할 수 없다”며 “치료를 하려면 정상적 자궁의 형상을 기억해 둬야 병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성의 자궁 초음파를 통해 정상자군, 자궁발육부전, 자궁염, 자궁근종, 자궁선증, 난소낭종, 다낭성 낭증, 자궁전, 후굴, 월경통, 불임증, 임신 등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한의진료의 초음파 진단기기 연구방법과 절차에 대해 강연한 주종천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중앙학술위원은 식약처에서 임상 시험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항목과 연구목적의 의료기기 사용이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연구 목적을 명확히 규정하고 연구에 임해야 한다”며 “학술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임상에서 쓸 수 있는 근거를 만들고 이러한 결과를 양질의 논문으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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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 후원금 모집

///부제 허준기념사업회 제13회 정기총회 개최

///본문 의성허준기념사업회가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주요사업 실적 등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 28일 사단법인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유기덕, 이하 허준기념사업회)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국제허준문화대상 후원 모금 △허준선생과 관련된 역사 왜곡 시정 △동의보감진서의 의식극 재현 공연 등에 대한 사업 결과를 보고했다.

허준기념사업회는 동의보감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국제허준의학상’을 제정해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후원금을 모집해왔다. 유기덕 이사장을 필두로 서관석 명예이사장과 김영권, 유덕열 이사 등이 1, 2천만 원씩을 후원하며 현재까지 약 9천만 원의 모금액이 모였다고 보고했다.

또 허준기념사업회는 ‘신의 류의대 선생과 그의 제자인 동의보감의 저자 의성 허준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린다’는 시상 요강을 사용해온 산청 ‘동의보감賞’에 “류의태는 ‘소설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가공인물”이라며 지난해 7월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사업회는 허준선생이 동의보감을 광해군에게 올리던 의식인 동의보감진서의 재현 공연사업에 지난해 국고보조금 2억 원이 사용됐다고 보고하고, 올해 의식극의 2회분 재현 사업비로 사업 보조금 1억 4천만 원을 신청했다.

이밖에도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4회계연도 감사지적사항 보고 △2014 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2015회계연도 세입 세출 예산 △2015년도 사업계획(안) 승인 요청 등이 이뤄졌다. 한편 허준기념사업회는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에 따른 후원금을 모집한다고 밝히고, 후원금을 기부한 사람에 한해 도자기나 크리스탈 등을 증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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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평원의 교육부 인증기관 인정은 한의학 교육의 점진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다”

///부제 재정 문제 및 전문인력의 부재 ‘어려움’… 한의협 등 관련 단체의 협력 필요

///부제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 및 한의학 교육 세계화 추진 등 중장기 사업도 진행

///본문 오는 2017년 2월부터 한의사를 포함한 의사·치과의사·간호사 면허시험은 정부가 인정한 평가인증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대학의 졸업자들에 한해서만 면허시험 응시자격이 주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손인철·이하 한평원)에서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 안에 교육부로부터 평가인증기관으로 인정받는다는 목표 아래 금년 하반기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인증평가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재단법인인 한평원의 재정건정성(재정 및 회계에 문제가 없고, 2명 이상의 상근직원 확보 등) 및 합리적인 평가체계를 갖추고 있느냐를 스스로 입증해야 하며, 이를 통과한다는 것은 국가로부터 평가기관으로 타당하다는 객관적인 인정을 받게 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강 이사는 “한평원이 교육부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은 생각조차 하기 싫은 상황으로, 만약 인정받지 못한다면 의료인 직종 중 한의학 교육 부분만 의료법 및 고등교육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한의계 스스로 입증하게 되는 것이며, 의료법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한의사 국가시험을 치룰 수 없는 파행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이어 “반대로 한평원이 교육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 한의학 교육의 개선을 위한 초석이 마련된다”며 “즉 한의계 내부에서 한의사의 미래상에 대해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 이에 맞는 한의학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설정된 교육목표에 따라 새로운 평가인증기준을 만들어 가는 것을 통해 한의학 교육의 점진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우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현재 교육부 인증기관 인정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강 이사는 주저없이 ‘재정 문제’와 ‘전문인력의 부재’를 손꼽았다.

강 이사는 “한평원의 재정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운영비 지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원활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올해 3/4분기까지 2014년, 2015년 한의협 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금액 전액이 지원돼야 한다”며 “대의원총회 예결산위원회나 한의협 감사단 및 임원진들은 한평원의 교육부 인정이 한의계에 있어 중차대한 문제라는 점에 공감해 최대한 협조해 주겠다는 입장이어서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강 이사는 “교육 및 평가는 또 다른 전문영역으로, 현재 국립 의대나 치대 등 규모가 있는 대학에서는 ‘(치)의학교육교실’을 운영하면서 교육 전문가 및 행정인력 포함 10여 명의 인력이 의학 및 치의학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투입되는 실정”이라며 “반면 한의계에는 재정 부족 등의 이유로 교육 및 평가 부분을 관련 전문인력의 도움없이 한의대 교수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다 보니 서류 작성과 인증기준 마련 등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온 만큼 향후 이에 대한 관련 전문인력과의 교류협력 및 육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평원에서는 교육부의 인증기관 인정이라는 최대의 현안 사업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한의학 교육의 개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다.

우선 오는 7월 중으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김남일)·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회(위원장 박종형) 등으로 구성된 한의학교육협의체 주최로 ‘(가칭)한의학 교육 및 평가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 각 단체장들의 발표를 통해 한의사의 미래상과 함께 한의학교육의 현황 및 방향 등 한의학교육의 개혁을 위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에는 동국대·동신대·동의대·부산대·대전대 등 5개 대학의 평가와 함께 내년 초까지는 향후 한의학교육의 방향이 반영된 새로운 평가기준 마련을 진행하는 한편 성과 중심·역량 중심이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교육 및 워크샵 실시는 물론 한의사 국가시험의 개선을 위한 다단계평가제도 및 실기시험 도입 등 장기로드맵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강 이사는 “교육정책이 성공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10, 2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과 함께 이를 이끌어나갈 리더십에 의해 연계된 단체들간의 의견 조율 및 이를 실천해 가려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출범한 ‘한의학교육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은 한의학 교육정책이 단체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이사는 “장기적으로 한의협을 비롯한 관련 단체의 운영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한평원의 자체적인 수익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기부금 모금활동 전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거나 이미 진행 중에 있다”며 “이와 함께 한국 한의사 위상을 고려해 해외 의학교육과 동등한 수준의 한의학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우리의 노하우를 여러 해외 전통의학 교육 담당자 및 기관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구해 한의학의 세계화에도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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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뢰 잃은 식약처, 건기식 대한 親산업 시각부터 바꿔야

///부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및 향후 대책 발표 후 혼란 가중

///부제 네거티브방식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의 근본적 개선 필요

///본문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가 백수오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국민의 불안이 해소되기는커녕 논란만 더 커지고 있다.

이날 식약처는 300개사 721개 백수오 제품 중 최근 2년간 생산실적이 없거나 재고가 없는 514개 제품을 제외한 128개사 207개 제품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백수오 제품 중 28.7%만 검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미 전수조사라는 말이 무색해 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검사를 실시한 제품 중 단 4.8%인 10개 제품만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19.3%에 해당하는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그런데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10개 제품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을 제외한 157개 제품(75.8%)은 가열 및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되어 이엽우피소의 혼입여부 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10개 제품과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제품에 대한 계통조사를 실시했는데 원료 수거는 고작 40건(23.9%)만 가능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인 22건(55%)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를 종합해 보면 최근 2년 이내에 생산되어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중 단 5%만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19.3%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지만 나머지 75.8%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더구나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독성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성시험 결과가 나오기 까지 2년이 걸린다고 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10개중 7개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인지 아닌지 조차 알 수 없고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위해한지를 알아보는 독성시험 결과는 2년 후에나 나온다고 하니 소비자의 혼란은 더욱 가중됐다.

혼란스럽기는 홈쇼핑업체도 마찬가지다. 구매 고객에 대한 보상 방침을 결정함에 있어 판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는지와 이엽우피소의 독성 여부가 제품의 하자를 입증 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인데 식약처가 애매한 발표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향후 건강기능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기능성 재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실효성 논란만 커지고 있다.

가짜 백수오 사태의 중심에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위해 단 한편의 논문을 식약처에 제출하고 '생리활성화기능 2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이 논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표 저자 1명을 제외하고는 내츄럴엔도텍 대표 등 직원 3명이 공동 저자로 되어 있어 객관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기능성을 증명하기 위한 근거라 보기에도 어려운 수준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처럼 기능성 인정 기준 자체를 낮게 관리한다면 재평가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것이 가능했던 것은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식약처는 국무조정실 규제개선 대표사례집에 실린 ‘건강기능식품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제목의 대표사례에서 기능성 인정범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 부재로 기능성이 인정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적 기능 이외에는 모두 기능성으로 인정되도록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 3월부터 건기식을 슈퍼마켓이나 자동판매기를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결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식약처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번 가짜 백수오 사태가 건기식에 대한 규제완화를 추진해 왔던 식약처의 정책 방향과 허술한 시스템에 기인한 예견된 사고라는 점에서 네거티브 방식의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국가의 식품, 의약품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식약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친산업 정책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 생각하는 자세부터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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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경실련 등 건보가입자단체, 수가협상서 공단이 제시한 부대조건 비판

///부제 병협에 원가자료 제출 조건 특혜 의혹… 충분한 사전 준비없이 협상 직전 목표관리제 제안도 지적

///본문 건강보험 가입자 단체가 최근 진행된 2016 수가협상에서 건보공단이 충분한 사전 준비없이 공급자 단체 측에 부대조건을 제시한 것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1일 공개질의서를 배포하고, 지난해 이미 총액제와 다르지 않다는 공급자 단체의 주장과 공단의 치밀하지 못한 준비로 무산된 목표관리제를 충분한 사전 준비없이 수가협상 직전에 꺼내든 공단이 과연 합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가입자포럼은 목표관리제 외에도 병협 측에 별도로 원가자료 제출을 부대조건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 “실효성도 검증되지 않은 원가자료 제출을 부대조건으로 제시해 특정 유형의 수가를 올려주기 위한 명분을 주는 것 아니냐”며 “국민이 납부한 소중한 보험료가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에 2016 수가협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대조건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병협에 제시한 원가자료 제출 부대조건, 활용가치 의문점"



먼저 가입자 포럼은 병협 측에 제시한 원가자료 제출 부대조건은 일부 병원들이 자체적으로 작성해 활용 중인 자료로, 해당 병원들이 의지만 있다면 큰 부담이 없는 조건인데 반해 활용가치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1년 수가협상 부대조건으로 병원협회와 연계해 38개 기관자료 및 보건산업진흥원에 제출한 100병상 이상 병원급 요양기관의 2009, 2010년 회계자료 사본을 받았으나 제출된 자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공단이 요구한 ABC(Activity-Based Costing)원가 자료가 서비스별로 원가를 배분하는 방법의 차이일 뿐인데 환산지수 산출에 파격적인 수가인상이라는 부대조건을 달아 고액의 보험료를 지출해야 할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던졌다.

가입자포럼은 “ABC원가는 총원가를 조정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아니어서 상대가치 점수 당 원가를 요구하는 환산지수처럼 외부에서 활용하는 자료나 방법으로는 유용하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며 “ABC 자료가 건강보험 환산지수 산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수가연구를 직접 수행해 본 연구자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공급자단체에 검토 가능한 공정한 부대조건 제시해야”


특히 수가인상 재정의 70~80%를 병원에서 가져가는 현실에서 병원 측에 대해서만 신뢰성도 활용도도 불분명한 자료를 별도 부대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특정 유형의 수가인상을 유지시켜주려는 의도는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입자 포럼은 공단 측에 협상 당사자들에게 내용과 시간 측면에서 검토 가능하고 공정한 부대조건을 제시하고 모든 부대조건을 공개할 것과 특정 단체에게만 수용이 용이한 부대조건을 선택적으로 제시하여 특혜를 주려는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2016 수가협상에서 병협 측은 ABC 원가자료 제출과 진료비 목표관리제 등의 부대조건에 합의하지 않고,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병원급 수가인상률은 6월 중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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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시여한의사회, ‘2015 컬러풀 대구 세계인 축제’서 한의 진료

///부제 몽고·중국·인도 출신 등 내외국민 막론 건강상담 및 진료

///본문 대구시여한의사회가 내외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 진료에 나섰다.

대구시여한의사회(회장 장효정)는 지난 23일 ‘2015 컬러풀 대구 세계인축제’가 열린 대구 국채보상운동장에 한의 무료진료소를 개설, 건강 상담 등의 한의 진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행사의 특성상 내국인뿐 아니라 몽고, 중국, 인도 등에서 온 국내거주 외국인들도 참여해 약 100여명이 이침 시술 등의 진료를 받았다.

장효정 대구시여한의사회장은 “매년 컬러풀 다문화 축제에 참여해 내외국인들에게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봉사 정신을 기반으로 해 대구의 여성단체들과 교류해 행복한 사회가 되는데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여한의사회는 최근 대구여한의사회지 창간호를 배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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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보훈가족에 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 전달

///부제 ‘08년도 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지원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3일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을 방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저소득 고령보훈가족 중 건강기능 저하자 20명을 선정해 무료 진료 및 한약조제권 20매를 전달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008년 1월18일 부산지방보훈청과 보훈가족과 한의무료진료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보훈가족들에게 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환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령의 저소득 보훈가족들에게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고자 한약조제권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주봉 청장도 “부산시회의 이 같은 지원은 지역사회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 보훈가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보훈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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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제가한방프로그램 경남한의사회에 기증’

///부제 “전통한의학과 현대한의학 연결 돕는 문서 DB 프로그램”

///본문 정용욱 제가한의원 원장이 경남한의사회(회장 박준수) 회원들에게 한의학 전자서적프로그램을 기증했다.

경남한의사회는 지난 1일 경남 창원시 제가한의원 정용욱 원장이, 자신이 개발한 ‘제가pro' 한방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160본을 매년 경남한의사회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가pro'는 한의학원서와 임상서는 물론 서양의학 목록과 한의학 논문들이 하이퍼링크로 연결돼 전통한의학과 현대한의학의 소통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한 아래아한글 기반의 문서편집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이다.

경남한의사회는 해당 프로그램이 경남한의사회원들의 진료 및 임상경험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박준수 회장과 변진우 총무이사, 김봉근 법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 원장과 프로그램 기증 및 전달식을 가졌다.

박준수 회장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기증하시는데 한 마음으로 함께한 분들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한의계 내에서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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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대한방병원, 범어사서 의료봉사 실시

///본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은 지난달 2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산 범어사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지난 2010년 개원한 이래로 매년 이어지고 있는 이번 무료진료는 당일 범어사를 찾은 2만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범어사 종무소 앞에서 7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전문과목별로 진료를 실시했다.

부산대한방병원 의료봉사단장 임정화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부산대한방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함께 참여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도 진료현장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환자의 목소리를 듣는 귀한 교육의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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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지부 가톨릭한의사회 ‘의료사회 봉사상’ 수상

///본문 인천지부 가톨릭한의사회가 지난달 28일 인천광역시 의료원에서 개최된 (사)인천의료사회봉사회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의료사회 봉사상을 수상했다.

1996년 설립된 가톨릭한의사회(회장 홍성은)는 인천지부 가톨릭신자회원의 모임으로 의료봉사를 통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자는 목적 아래 현재 3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994년 ‘사랑의 선교원’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언의 집’, ‘사랑의 이웃’ 등에서 매주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인천의료봉사회(회장 윤형선)는 2013년 5월 창립된 단체로 인천지역 내 의약단체(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를 주축으로 기업 및 사회단체가 함께 지역사회의 의료취약계층을 찾아내어 질환치료와 상담을 하는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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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장인수 교수·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내과학

///제목 메르스 예방과 치료. 한의 임상연구의 필요성

///부제 1. 손씻기가 가장 중요. 모든 감염의 80%는 손씻기로 막을 수 있다.

///부제 2. 마스크 착용 필요.

///부제 3. 과로를 피하고, 스스로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력을 높이기

///본문 메르스(MERS)에 대한 공포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중동 사막 지방에서나 유행할 듯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국내에서 발병했고, 하루가 다르게 환자가 늘어나는 뉴스를 접하면서 한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발병 초기에는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가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출국하는 바람에 중국이나 홍콩에서 한국인에 대한 정서에 악영향을 주었다는 뉴스도 보도되었다.

사스가 유행했을 때 한국은 거의 청정지역에 가까웠다. 그렇지만 당시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은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금융, 관광이 핵심인 홍콩, 싱가포르의 타격은 엄청났으며, 홍콩, 싱가포르는 물론 대만, 중국을 포함하는 아시아 전체의 손실은 사스가 창궐했던 2년동안 180억달러, 우리 돈으로 200조 가까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사람들은 서로 두려워하며 접촉을 피했고, 도심지 번화가도 손님이 없어서 카페나 음식점은 개점휴업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한 시민들의 삶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해졌던 트라우마가 있다. 때문에 이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해외출장을 강행했던 무지한 개인 때문에, 한국에 대해 중국이나 홍콩 사람들이 가지는 반감이나 분노는 우리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고 생각된다.

메르스는 급성호흡기증후군을 동반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해서 발병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질병의 잠복기는 5-6일 (최대 14일)로 추정되며, 주된 증상은 발열과 기침 그리고 호흡이 촉급해지는 증후가 나타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메르스는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이다. 모든 감염의 80%는 손으로 전염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손씻기만 잘 한다고 하더라도 전체 호흡기 질환을 16%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손보다는 팔꿈치 쪽이나 옷소매를 이용해서 입을 가리고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전염을 막는 것 다음으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은 특정한 약물이나 식품보다는 잠을 푹 자고, 과로하지 않도록 하는 것,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황제내경에서는 “正氣存內 邪不可干 (바른 기운이 체내에 존재한다면, 나쁜 기운이 범접하지 못한다)”라고 하여, 정기를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노령이나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던 환자에게서 사망자가 나왔던 만큼, 잘 먹고 푹 쉬는 것이야말로 메르스를 이겨내는 기본적인 원칙 중에 하나이다.

아직까지도 메르스에 대해서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백신도 개발되어 있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예방법도 없다. 그러므로 검증되지 않은 특정 약물이나 치료 수단을 강조하거나 과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2003년에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던 사스(SARS)를 통해서 확인되었던 사실에서 몇 가지 참고할 점도 있다. 사스 역시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되며, 호흡기증후군을 위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유사점도 많다. 사스가 종료된 이후 SARS와 관련된 세계보건기구 (WHO) 전문가 회의에서 미국, 일본, 홍콩, 네덜란드, 중국 등 총 7개국 68명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WHO 공식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2004). 이 보고서에 따르면 SARS 치료에 한약이 효과적이었으며, 일부 보고에서는 한약이 양약과 동등하거나 더 우월한 치료 수단임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본토에서 수행된 독립된 9편의 임상연구와 홍콩에서 수행된 3편의 임상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약을 병용투여했던 치료군에서 사망률이 많이 낮았고, 폐의 염증 소견을 현저하게 호전시켰으며, 산소포화도를 호전시켰고, 면역기전을 회복시켰다고 보고하고 있다.

필자는 한 세미나에서 홍콩중문대학의 Joseph Lau 교수와 Kwong-Wah Hospital 병리학 전문의 Hui Pak-Kwan 박사를 만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사스가 유행하던 당시 홍콩에서 수행된 코호트 연구와 임상연구를 각각 수행한 저명한 학자들이며, WHO 공식 보고서에 수록된 임상 연구보고서를 각각 맡았던 연구자들이기도 하다. 특히 Lau 교수는 Epidemiology 분야의 저명한 교수이고, 홍콩 역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급성 감염성 질환과 AIDS 분야의 전문가로서, SCI 논문이 350편을 넘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Lau 교수에 의하면, 중국 북경에서 위중한 사스(SARS) 환자를 대상으로 서양의학 만으로 치료했을 때 사망률은 47.4% 였으며 한약을 병용 투여했을 때의 사망률은 15.4%였다. Lau 교수는 한약을 같이 투여했을 때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었다고 하였다.

Lau 교수는 홍콩에서 한약을 이용한 사스 예방효과를 관찰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는 WHO 공식 보고서로 채택되었다. 그는 당시 감기치료에 사용하는 처방을 만들어서 사스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병원 근로자를 대상으로 1,062명에게 예방목적의 한약을 투여하였고, 36,111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한약투여군에게는 상국음(桑菊飮)과 옥병풍산(玉屛風散)을 합방(合方)한 다음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높은 대청엽(大靑葉)과 황금(黃芩)을 가미한 처방을 지속적으로 투여하였으며, 그 결과 대조군에서는 0.4%에서 사스가 발병하였고, 한약 복용군에서는 발병하지 않았다 (p=0.014)

사스의 치료 사례가 바로 메르스에 적용된다는 근거는 없다. 두 질환은 유사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메르스에 대한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메르스의 예방 및 치료에 한약을 이용한 방법을 적극 적용한 국가 주도의 임상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장인수, 형례창, 한창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한약 치료에 관련된 WHO 임상논문 보고에 대한 개관.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05;26(2):440-52.

장인수, 백유상, 배선재, 선승호, 이재성, 한창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치료에 사용된 한약 처방에 대한 고찰.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09;30(3):571-81.

선승호, 장인수, 백유상, 배선재, 한창호. 2009년 유행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한약 및 기타 비전형적 치료에 대한 고찰. 대한한방내과학회지 2009;30(3):558-70.

Jia W. Gao WY. Is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useful in the treatment of SARS? phytotherapy Research 2003;17: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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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이름 김남일·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73년 간행된 『醫窓』創刊號 - 학술적으로 평생동안 친목을 다지자

///부제 송일병 교수의 ‘十二味寬中散의 臨床的 考察’ 등 6편의 논문 수록

///본문 1973년 4월15일『醫窓』이란 제목의 학술잡지가 창간호로 나온다. 표지를 보니‘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의학과 제12회 동문회’라고 간행 주체가 기록되어 있다(경희대학교 한의학과는 1976년 12월31일 의과대학 한의학과에서 한의과대학 한의학과로 승격되기 전에는 의과대학 소속이었다). 이 자료는 현재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 보관되어 있다.

당시 제12회 동창회 회장이었던 鄭遇悅 敎授는 다음과 같이 감회를 卷頭言으로 적고 있다.

“돌이켜 보건데 졸업을 하고 의료업에 종사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러니 서당개 삼년에 음풍월할 시기는 훨씬 지났나보다.……이제 서당개 삼년에 풍월 읊을 시기도 지나고 보니 여기 여러 동문들의 풍월을 읊을 자리를 마련하여 그간에 못다한 情談을 나누어야겠다. 그런 뜻에서 『醫窓』이란 對話의 廣場을 마련했다.……其間에 올챙이 한의사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얼굴을 붉혔던 일, 괴로웠던 일, 즐거웠던 일, 가슴을 쳤던 일 등등 여러 가지의 일들이 우리들의 醫窓가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그 여러 가지 일들을 꾸밈없이 적나라하게 여기 소개함으로 여러분들의 과거를 회상하고 앞으로의 전진에 밑거름이 되므로 우리 모두가 얼싸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어야 할 그런 『醫窓』이 바람직한 것이다.…”

이 권두사는 『醫窓』이 제12회 졸업 동기들 서로간에 대화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어서 당시 경희대 한의학과 학과장 姜孝信 敎授의 創刊辭가 이어진다. 姜孝信 敎授는 앞으로 『醫窓』이 한의학 연구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하였다.

6편의 논문이 이어진다. 이것은 이 잡지가 단순한 친목 도모를 위한 소식지가 아니라 학술지임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먼저 당시 사상의학회 이사인 宋一炳 敎授(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十二味寬中散의 臨床的 考察」이라는 논문에서 少陰人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十二味寬中散을 논증하였다. 그는 이 처방은 古方의 寬中湯을 李濟馬 先生이 체질에 맞추어 가감한 처방이라고 정의하고 그 처방 구성에서부터 운용 전반에 대해 古醫書의 설명을 꼼꼼하게 동원하여 설득력 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아울러 治驗 19例를 제시하여 이 처방의 가감법을 제시하고 있다.

오병호한의원 원장인 吳炳豪 先生은 「性命論의 硏究 및 治療原理의 硏究 - 東武 李濟馬先生의 東醫壽世保元에 나타난 思想을 中心으로」에서‘性命論’의 해석을 소개하고 사상인의 팔형증병론을 정리하였다. 康秉秀 敎授(동국대 한의대 교수)는 「醫窓閑談」이라는 제목으로 ①小兒와 歸茸湯 ②古典 속의 金言 ③한방계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세 개의 글을 올렸다.

보인당한의원의 李舜燁 先生은 『臨床雜記』에서 두 개의 치료 경험을 醫案의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계룡산한의원의 정우열 교수(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醫窓二話』에서 임상을 하면서 보람되었던 경험 두 가지를 이야기의 형식으로 적고 있다. 第1話는 腎臟結石(輸尿管結石) 治驗例, 第2話는 自然流産(習慣性流産) 治驗例이다. 영진한의원장으로서 대한한의학회 이사인 金福根 先生은 「小兒痲痺 治驗例」라는 제목으로 小兒痲痺의 치험례 2개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臨床 經驗方 及 治驗例」에서 동기들의 치료 처방을 28개나 소개하고 있다. 適應症, 處方, 用法, 提供者의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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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왕과 한의학

///이름 이상곤 원장·갑산한의원

///제목 황달, 복통, 눈병 달고 산 숙종 45년 재위 내내 간질환 고통

///본문 마도 가장 이른 나이에 한약을 먹은 사람은 현재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필자의 작은 아들(한의대 재학)일 것이다. 태어나자마자 황달을 앓아 한약을 먹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당시 인진호탕을 처방해 10cc씩 나눠 사흘 정도 먹였다. 그랬더니 증상이 바로 사라졌다.

요즘 ‘한약은 간(肝)에 나쁘다’는 양방쪽 의견만 듣고 한약 복용에 거부감을 가진 이가 적지 않다. 하지만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간질환에 한약이 널리 쓰였고 약효도 좋았다. 한약 말고는 달리 약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약이 간에 나빠 환자에게 해를 끼친 사례는 보기 힘들다. 조선의 왕들도 간염이 왔을 때 한약으로 치료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표적 인물이 숙종(李諄·1661〜1720)이다. 숙종의 간염 증상은 15세 때인 재위(1674〜1720) 2년 9월에 시작된다. 실록은 이렇게 전한다.

“9월13일 머리가 아프고 인후통이 생기자 의관들과 공조좌랑 이국헌이 감기로 진단하고 대표적 감기 처방인 형방패독산을 복용케 한다. 이튿날에도 두통과 인후통이 지속되자 숙종의 외당숙 김석주가 나서 의관들과 함께 처방을 변경한다. 소시호탕에 맥문동, 갈근, 지모, 황백을 더하여 처방한다.

이후 증세는 호전되는듯 했지만 9월17일 갑자기 수라를 들기 싫어하면서 오한과 오심 증상이 시작된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 초점을 두고 양격산을 처방하기도 하고, 밥맛을 당기게 하는 이공산·소요산이라는 처방으로 바꿔보기도 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9월25일 숙종의 얼굴과 눈이 누렇게 변해가자 의관들은 황달증세로 진단하고 처방을 급선회한다. 황달을 치료하는 시령탕을 처방한 지 3일만에 얼굴과 눈의 노란빛이 가시기 시작한다. 피부색에 윤기가 돌고 오심 증세가 줄어들면서 밥맛이 돌아왔다.

시령탕을 쓴 지 5일이 지난 9월30일 황달빛은 완전히 사라졌고 수라와 침수도 일상적 상태가 되면서 시령탕을 보다 온화한 처방인 백출제습탕으로 바꿨다. 10월2일 황달을 치료한 지 7일만에 의관들에게 ‘평상시와 같으니 더 이상 묻지마라’고 하교한다.”



肝은 봄과 나무를 상징



현대의학은 황달을 유발하는 간염을 일반적으로 전황달기-황달기-회복기 3기로 나눈다. ‘전황달기’는 황달이 생기기 1〜2주 전의 기간으로 약간의 열감과 관절통, 피로감, 무기력증 등 감기 증상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고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과 상복부 불쾌감을 호소한다. ‘황달기’는 황달빛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1〜2주간으로 증상이 가장 심한 기간이다. ‘회복기’는 황달이 점차 사라져 1〜6주 뒤 회복되는 기간이다.

숙종의 치료 기록들은 이런 해석과 딱 맞아 떨어진다. 한약 복용 일주일만에 황달이 사라지고 간염 증세가 회복됐다는 것은 현대의학의 시각으로 봐도 진기록이다. 그만큼 한약의 간염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증거다. 안타까운 사실은 숙종이 어린 시절 황달을 앓았으면서도 간 건강을 관리하지 못하고 간과 관련된 질병을 앓다 간경화 증세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이다. 그는 황달 발병 이후에도 45년을 더 살았지만 평생 간질환 관련 증상을 나타냈다.

한의학에서 간은 봄과 나무를 상징한다. 여린 새싹들이 땅을 비집고 솟아오르는 것은 봄이 가진 생명력, 즉 힘 때문이다. 새싹의 생명력, 자신보다 수백배 무거운 흙더미를 뚫고 지상으로 솟아나는 힘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로 봄은 ‘spri-ng’이다. 용수철처럼 압축된 힘으로 튀어오르는 에너지를 가졌다는 뜻이다.



눈은 간의 거울이다



상징은 현상과 내면 질서의 조합이다. 이처럼 간의 본질은 튀어오르는 양기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솟아오르는 힘을 수렴하고 진정시켜 에너지의 균형을 이루려 한다. 이는 간이 가진 또 하나의 성질, 즉 음기다. 우리 신체가 갖은 방법을 동원해 체온을 섭씨 36.5도로 유지하는 것처럼 간도 항상성을 추구한다. 음기와 양기를 조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양적인 뜨거운 힘은 정신적으로는 흥분과 분노로 표출되며 투쟁을 주도한다. 눈은 불꽃으로 이글거리다 심하면 병이 든다. 눈은 간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렇게 밖으로 터져 나가는 화를 진정시키고 수렴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힘이 음기다. 음기의 대표적 음식은 신맛을 내는 것들이다.

한의학은 간에 질병이 생기면 간과 관계된 계통의 기관에 전신적 증상을 일으킨다고 본다. 흥분을 잘하고, 눈이 나빠지며, 아랫배가 긴장되고 굳어진다. 아랫배는 튀어오르는 간의 양적 속성을 드러내는 밑바닥이다. 동의보감과 중국 의학서 난경(難經) 또한 아랫배와 눈에 나타나는 증상, 화를 잘 내는 성격 등을 간질환 진단의 요점으로 봤다.

‘간이 병들면 양쪽 옆구리 아래가 아프면서 아랫배까지 땅기고 성을 잘 낸다(동의보감).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며 얼굴빛이 퍼렇고 성을 잘 낸다. 속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배꼽 왼쪽에 동기(動氣)가 있으며 눌러보면 단단하고 약간 아프다. 병으로는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눈은 간이 허할 때 잘 보이지 않는다(난경).’

이들 의학서는 간이 허할 경우, 즉 음기가 모자랄 때는 신맛이 나는 음식인 참깨, 개고기, 자두, 부추를 먹어 간을 보하도록 했다. 피로할 때 마시는 한방 드링크제에 신맛이 나는 작약이 많이 든 것도 그 때문이다. 간이 실하다는 개념은 간이 투쟁을 주도하는 장군이라는 정의에서 유래한다. 투쟁은 긴장이 필수이며 근육의 지나친 긴장은 쥐가 날듯 땅기는 증상을 유발한다. 이런 증상을 완화하려면 단맛이 든 멥쌀, 대추, 쇠고기, 아욱 등을 권한다. 이런 논리가 한의학에서 말하는 식보(食補)의 핵심이다.



'애간장' 한의학적 진단 핵심 숨어 있어



숙종은 한의학서에 나오는 이런 모든 증상을 평생 달고 살았다. 15세 때 황달성 간염을 앓은 이후 작은 일에도 흥분을 했으며 쓸데없이 애간장을 태웠다. ‘애간장’이라는 말 속에도 간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진단의 핵심이 숨어 있다. 오죽하면 간장(肝腸)을 녹이고, 태우고, 졸이고, 말린다는 표현을 썼을까. ‘애’는 초조한 마음 속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초조함을 강조해서 붙인 것이다. 실록은 숙종이 분노한 모습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임금의 노여움이 폭발하여 점차로 번뇌가 심해져 입에는 꾸짖는 말이 끊어지지 않고, 밤이면 또 잠들지 못하였다. 내의원의 문안에 비답하기를 ‘마음이 답답하여 숨쉬기가 곤란하고 밤새도록 번뇌가 심하여 자못 수습할 수가 없다’고 했다.”(재위 14년 7월16일)

재위 21년 9월13일 숙종은 계속된 흉년에 대한 해결책을 쓴 비망기(備忘記)를 신하들에게 내리면서 “큰 병을 앓은 나머지 조금만 사색함이 있어도 문득 혈압이 올라온다”고 했다. 실록에는 달아오르는 열을 주체하지 못해 화를 내는 숙종 때문에 신하들이 덜덜 떠는 모습을 묘사한 대목도 있다.

“최계옹이 상소하기를, 신하들이 벼슬을 질곡(桎梏)처럼 여기고 궁에 들어가는 것조차 무서워하며 벌벌 떤다. (임금 앞에 서면)발을 포개고 서서 숨을 죽인다고 했습니다.”

당시 홍문관이었던 최계옹은 1710년(재위 36년) 숙종의 지나친 편당성과 화를 잘 내는 성격적 결함에 직격탄을 날리는 상소를 쓴 후 제주목사로 좌천된다. 숙종은 분노조절 장애 증후군쯤 되는 질환을 앓은 셈이다. 모두가 간이 튼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한의학에선 아랫배가 땅기고 아픈 증상을 산증(疝症)이라고 하는데, 간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증상이 찾아온다. 꼭 간질환이 아니어도 산증이 생길 수 있다. 차가운 물 속에서 성관계를 가진 후 여성의 아랫배가 차갑고 땅기고 아프면서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고통을 호소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 성관계 후 아랫배가 물에 의해 식으면서 근육이 굳어져 아래를 데워야 할 기운들이 근육 사이로 스며들지 못하고 위로 치밀어 올라 생긴 증상이다. 이런 증상에는 반총산이라는 처방이 특효다.

중국 최고(最古)의 의학서인 황제내경은 산증을‘아랫배에 병이 생겨서 배가 아프고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인데 찬 기운 때문에 생긴다’고 설명했으며, 의학입문은 ‘산증이 간의 질병으로 발생한다’고 규정했다. 숙종의 첫 산증 발병 기록은 재위 22년 12월3일에 나온다. ‘상(上)에게 처음 산증이 발병하여 아랫배가 찌르는 듯한 자통이 심했다. 상황이 매우 급하여 곡골이라는 경혈에 뜸을 뜨고 나았다’고 적혀 있다. 재위 29년에는 숙종이 자신의 산증과 함께 화증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호소한다.

“상이 말하기를, 몇 년 전부터 이병(산증)의 뿌리가 이미 생겼는데, 처음에는 약간의 통증을 느낄 뿐이더니 어느새 이 지경이 되었다. 상이 또 탄식하기를, 사람이 자고 먹는 것을 제때에 하여야 하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였다. 성질이 너그럽고 느슨하지 못하여 일이 있으면 내던져두지를 못하고 출납(出納)하는 문서를 꼭 두세번씩 훑어보고, 듣고 결단하는 것도 지체함이 없었다. 그러자니 오후에야 비로소 밥을 먹게 되고 밤중에도 잠을 자지 못하였다. 그래서 화증(火症)이 날로 성하여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다. 내가 병의 원인이 있는 곳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이 의협 협의체에 참여? 의협의 말 지어내기 무리수

///부제 한의협 “문제해결의 당사자도 아닌 의협, 왈가왈부 자격조차 없다”

///부제 국민위해 존재하는 의료인은 본인들 이익위해 다투지 말아야

///부제 “시간 끌기 급급한 의협은 기만 행위를 자제해야!”

///본문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의협이 제안한 협의체에 한의협이 참여하겠다는 말을 지어내 보건의료계 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강청희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보건의료전문지 라디오 팟 캐스트에 출연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협의체에 의협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의협이 참여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이어 그는 김용익 국회보건복지위원의 지난 4월 국회 공청회 발언을 인용하며 “의협과 한의협, 의학회와 한의학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물론 면허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 보자는 것이 의협의 입장이며, 이 제안에 한의협이 긍정적으로 검토해 참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의협 대표의 발언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이해당사자도 아닌 양의사협회가 어설픈 언론플레이 등을 통해 마치 자신들이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처럼 양의사 회원들마저 기만하는 행위를 자제하기 바란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있어 양의사는 문제 해결 과정의 주체가 아닌 제3자에 불과해 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 할 자격조차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언급됐던 발언을 왜곡하며 무작정 떼쓰기에 나온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 의사출신인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공청회 말미에서 “전문가단체끼리 모여 직능 간 갈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오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의협은 이를 빌미로 복지부에서 제안한 협의체도 거부한 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고 있다는 것.

현재 의협은 복지부가 제안한 협의체는 의협 1인, 한의협 1인, 의료기기 전문가, 시민단체 인사 등이 참여하는 구성도 문제가 있어 복지부가 준비 중인 협의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

이에 따라 지난 4월 있었던 공청회 당시 시민단체, 법률 전문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민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대다수 국회보건복지위원들의 견해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불참을 선언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사실상 공청회에서 당정 양측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이를 파토 내놓고, 자기들이 주장하는 협의체에 한의협이 따라오기로 했다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셈”이라고 비꼬았다.

한의협은 이에 대해 “김용익 의원의 발언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의료인인 양의사들이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지 말라는 질책의 의미이자 앞으로 의료인들끼리 국민을 위해 잘 처신하라는 의미의 발언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협회는 해당 발언만을 인용하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국민은 배제한 채 전문가끼리 해결해야 한다는 잘못된 엘리트 의식에 근거한 시간 끌기용 발언과 제안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한의치료법 조차 근거 없이 비방하는 ‘양의사들’

///부제 참실련, “유사한 ‘사스 사태’의 경우 치료에 대한 의학적 근거수준은 양방에 비해 한의치료가 우월”

///부제 양의사들은 근거중심의학에 입각한 주장해야

///본문 대한민국 전역이 신종 호흡기 감염질환인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으로 인해 공중보건상 심각한 위기가 초래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이라면 마땅히 환자들에게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질환 퇴치에 나서야 함에도 불구, 일부 양의사들이 메르스를 자신들의 이권 수호의 도구로 이용하고, 타 집단에 대한 비방의 기회로만 삼으려고 하는 등의 의학적 윤리의식을 상실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Lancet’誌에 발표된 ‘메르스에 대한 후향적 치료 연구’에 따르면 양방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요법이 메르스에 대해 의학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밝혀, 메르스에 대한 뚜렷한 치료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는 메르스가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양의사들은 의학적으로 어떠한 근거도 없는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면역력이 늘어난다’등의 자극적인 멘트를 동원해 돈벌이의 기회로 삼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마치 일부 건강식품 업자들이 의학적 근거 없이 ‘홍삼이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행태인 것은 물론 의료인이라는 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으로 무가치한 낭설 유포를 일삼는 행태는 더욱 악질적인 행태라는 지적이다.

이와 더불어 양의사들은 근거중심의학에 기반한 한의사들의 한의학적 메르스 치료방법 제안에 대해서는 극언을 서슴지 않는 발언으로 일관하며, 의료인으로서 과연 메르스를 하루 빨리 퇴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조차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양의사들이 무시하고 있는 한의약적 치료방법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스(SARS) 사태 종결 후 발표한 종합보고서를 통해 사스의 10년 전 유행시기에 유독 한의학 치료를 적극 활용한 중국에서 사망자 수가 크게 적었음을 주목하는 한편 당시 시행된 임상연구를 종합해 한의치료를 향후 메르스 등과 같은 공중보건적 위기에 활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이러한 WHO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는 양의계의 눈치보기로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비한 감염 분야의 한의의료인력 확충 및 한방병원내 격리병동 확보 등의 인프라 개선, 연구 활성화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한의사가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감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치료법조차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비방에 나서는 양의사들의 반과학적인 행태”라고 지적하는 한편 “실제 사스만 보더라도 양방에서는 무작위대조시험이 한 두건에 그칠 뿐만 아니라 일부 근거중심의학 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제 및 인터페론 요법의 사용마저 지지하지 않고 있는 수준인 반면 한의치료의 경우에는 5건 이상의 무작위대조시험 결과를 통한 증상완화 효과를 보이고 있는 등 더 높은 의학적 근거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실련은 이어 “이처럼 한의학의 치료효과에 대해 양의사들이 어떠한 반박을 해낼 역량조차 되지 않음이 자명함에도 불구, 국민들이 이러한 과학적 결과물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이용해 한의학에 대한 비방에 나서는 것은 효과적인 치료를 가로막아 결과적으로 환자를 사망의 위기로 몰아넣는 것과 같은 것으로, 자신들이 신봉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화장실에 버리는 것과 같은 행태라고 할 수 있다”며 “효과적인 한의의료에 대해 양방에서 행해지는 폄훼는 마치 무당이 고사를 지내며 역병이 물러가라 하는 것과 수준이 전혀 다를 바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참실련은 “이처럼 양의사들이 한의학에 대해 증오발언을 지속하는 것은 그동안 한의사와 한의학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며 수십년을 살아왔기 때문으로, 이는 ‘유대인은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기꾼’이라는 나치스의 증오발언과 ‘한의사는 무당이다’라고 운운하는 양의사들의 증오발언은 어떠한 질적 차이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하며, “양의사들은 더 큰 조롱을 당하기 전에 즉각 비과학과 아집에서 벗어나 근거중심의학에 입각한 주장만을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



///시작

///면 34

///세션 임상을 위한 ‘현명한 선택’

///제목 과도한 CT·방사선 검사 및 대장암 선별검사는 불필요

///부제 올바른 진단·치료 위한 美 ‘외과의사회’의 지침

///본문 1. sentnel node 생검의 시도 없이 임상적으로 음성인 림프절에 대한 근치적 절제술을 1~2기 유방암환자에게 시행하지 말 것

→sentinel node 생검은 양성림프결절의 병기결정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입증돼 있으며, 림프부종의 낮은 위험을 보인 바 있다. sentinel 림프절 검사에서 음성결과를 보였다면 제거술이 시행되어서는 안 된다. 1~2개의 sentinel node가 암과 연관되어 있고 이것이 전체 node로 확장된 것이 아니라면 환자는 유방보존수술을 받아야 하고, 전체유방방사선치료 및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림프절제는 시행돼서는 안 된다.



2. 경미한, 단일 전신 외상환자에게 전신 CT검사를 루틴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

→전신 CT검사는 다발성 상해 환자의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해의 조기진단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방사선 노출은 대가가 있기에, 이학적 검사 상 중대손상의 우려가 없는 환자 및 낮은 상해를 보이는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대장 신생물에 대한 가족력이나 개인 병력이 없거나, 기대여명이 10년 이하인 무증상환자에 대한 대장암 선별검사를 하지 않는다.

→대장암 선별검사는 이 질환에 대한 사망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장내시경은 질환을 감별하고 선종성용종을 제거해 인생 말기의 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사의 해악이 이득을 초과하는 경우 부적절하게 된다. 대장내시경의 위험은 고령과 합병증에 따라 증가한다. 이러한 위험/이득평가는 개인마다 달리 평가돼야 하며 이에는 과거의 검사결과, 가족력, 연명, 환자 선호 등이 포함돼야 한다.



4. 병력과 이학적 검사에서 이상 없는 외래환자에게 흉부방사선 검사를 입원, 수술 전 검사로 사용하는 것을 피한다.

→병력과 이학검사에서 특정 이유 없는 환자에 대한 흉부방사선 촬영을 루틴하게 시행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오직 2%의 환자에서만 임상적인 의미를 가진다.

만약 급성 심폐질환이 의심되거나, 만성 안정심폐질환을 가진 70세 이상으로 6개월 내 흉부방사선 촬영을 한적 없는 환자라면 시행할 수 있다.


5. 초음파를 통해 CT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판단되기 전까지는 충수염이 의심되는 환아에게 CT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소아에서 CT는 정확한 충수염 평가가 될 수 있지만, 이는 숙련된 초음파도 마찬가지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만약 초음파 소견이 모호한 경우라면 CT를 시행한다. 이는 비용대비 효과적이며, 방사선 노출을 줄이면서도 정확하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94%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지역기반의 초음파 검사의 향상과 근거기반의 임상평가 기반확산을 통해 CT 사용 없이 진단 목표를 향상시킬 수 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한의원 세무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미국공인회계사

///제목 성실신고, 신고납세제도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사업자의 장부기장내역과 과세소득의 계산 등 성실성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

///부제 성실신고 확인대상자- 2014년도 과세기간의 수입금액이 5억원 이상인 개인 해당

///본문 여대앞에서 개원 5년차인 김성실 원장은 작년에 개발한 다이어트 약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증가하여 올해 처음으로 성실신고 확인 사업자가 되었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좋은데 성실신고 확인 사업자가 되면 세금도 많이 증가하고 세무조사에도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변 원장님들 말에 계속 신경이 쓰인다. 성실신고란 일정 규모이상의 개인사업장의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하여 2012년 도입되었으며 신고납세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사업자의 장부기장내역과 과세소득의 계산등 성실성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이다.

그럼 이번호에서는 성실신고 기간을 맞이하여 성실신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1. 성실신고 확인사업자란?

사업장의 장부기장 내용의 정확성 여부등을 세무대리인에게 확인하는 제도이다.



2. 신고기한은?

6월 30일 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종합소득세란 개인별로 신고 납부함으로 공동사업과 단독사업을 같이 운영하는 경우에는 공동사업장 혹은 단독 사업장 중 어느 한 사업장이 성실신고 대상이라며 그 개인의 종합소득세 신고기한은 전체에 대하여 6월 30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A B C

공동사업 성실신고대상 성실신고대상이

아님 성실신고대상이

아님

단독사업 성실신고대상이

아님 성실신고대상임 성실신고대상이

아님

결론 두 개의 소득을

합산하여

6월 30일까지 신고 두 개의 소득을

합산하여

6월 30일까지 신고 두 개의 소득을

합산하여

5월 31일까지 신고



3.성실신고 확인대상자는?

2014년도 과세기간의 수입금액이 5억원 이상인 개인이다.

따라서 1인이 두 개 이상의 사업장을 보유시 각각의 사업장 수입금액을 합산하여 판단한다. 예를 들어 하기 표에서처럼 한의원만 운영하는 A의 경우는 한의원 수입금액만으로 판단하나 B처럼 한의원 이외의 수입이 있는 경우는 그 수입도 합산하여 성실신고 대상자 유무를 판단한다.



A B C

한의원

수입금액 4억 4억 6억

부동산임대수입금액 0 2억 0

합계 4억 6억 6억

성실신고

대상자 해당없음 성실신고대상임 성실신고대상임



4. 성실신고 확인자 선임 신고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

성실신고 확인대상사업자는 성실신고를 확인하는 세무사 등을 선임하여 해당과세기간의 다음연도 4월 30일까지 성실신고확인자 선임신고서를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5. 당초 신고한 사업장의 수입금액이 결정 혹은 경정

으로 인하여 증가하여 성실신고 확인대상 기준금액을 초과한 경우에는 성실신고 확인 의무가 있는 것인가?

당초는 수입금액이 성실신고 확인 기준금액에 미달하여 성실신고 확인서를 받지 않았으나 추후 결정 또는 경정으로 수입금액이 증가하여 성실신고 확인대상 기준금액을 초과하였다면 성실신고 미확인 가산세가 적용되며, 세무조사대상자로 수시선정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래 매출은 6억원이였으나 보약매출 2억을 누락하여 수입금액 4억으로 성실신고가 아닌 일반 신고를 하였으나 향후 매출 누락이 밝혀졌을 경우 성실신고 미확인 가산세가 적용되고 불성실 납세자로(?)로 찍혀 세무조사 대상자로 수시 선정됨과 동시에 세무서의 지속적인 케어(?)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6. 공동사업자를 경영하는 경우 성실신고 확인 적용 대상 판단 기준은?

성실신고 적용대상의 판단 기준은 사업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므로 공동사업장에서 발생한 수입금액을 공동경영자의 손익 분배이율 혹은 지분율로 각 사업자에게 배분한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사업장을 1거주자로 보아 성실신고 확인 적용대상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1년 매출이 6억원이 한의원을 5대5조건으로 공동개원하고 있는 경우 성실신고 확인대상 기준은 각각의 분배금액이 3억원 기준이 아니라 공동사업장 총 매출이 6억원이 되므로 두명 다 성실신고 확인대상이 된다.



7. 사업장이 2이상인 경우 성실신고 확인서는 어떻게 작성하나?

2이상의 사업장을 가진 사업자가 성실신고 확인대상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사업장별로 장부를 기록하고 성실신고 확인서도 각각 제출하는 것이며 1개의 사업장이 사업소득과 부동산 임대소득이 발생한 경우에도 소득을 구분하여 회계처리하고 성실신고 확인서도 각각 제출하여야 함.



8. 성실 신고시 혜택은?



구분 공제내용

성실신고확인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성실신고 확인에 직접 사용한 비용의 60% 세액공제(100만원 한도)

의료비 및 교육비 공제 의료비 및 교육비 세액공제



9. 성실신고 위반시 불이익은?

-산출세액*(미제출 사업장의 소득금액/종합소득금액)*5%

-성실신고 확인대상 사업자가 성실신고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세무조사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짐

-추후 세무조사등을 통해 성실신고 확인 세무사가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성실신고 확인 세무사등에게 징계책임

문의사항

Tel:010-3422-1650 | Freecolt@naver.com

///끝



///시작

///면 36

///세션 양약부작용, 무엇이 문제인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이뇨제 대표성분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

///부제 랫트 만성독성시험에서 종양형성성 보고

///부제 랫트 신기능 장애 환자의 고칼륨혈증 유발 주의

///부제 여성형 유방발기부전무월경 등 내분비계 이상 유발

///부제 애디슨병 환자·중증 간부전 또는 신기능장애 환자 투여 금지

///본문 수분과 염분의 체외 배설을 촉진해 순환 혈장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이뇨제의 대표성분 중 하나인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은 1일 50~100㎎을 분할 투여하고 다른 이뇨제와 병용하는 것이 좋은데 투여를 중지할 때에는 2~3일에 걸쳐 감량하고 중단해야 한다.

스피로노락톤은 랫트에 대한 만성독성시험에서 내분비장기의 종양 및 간증식성 변화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으며 장기간 복용한 환자(남ㆍ여)에게서 유방암이 발생했다는 증례보고가 있다.

유사화합물인 칸레논칼륨을 랫트에 24개월간 경구투여한 발암성시험에서도 간, 갑상선, 정소, 유선의 종양 및 골수백혈병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결과가 보고됐다.

또 칼륨이 풍부한 칼륨보급성약물이나 식품, 칼륨보존성이뇨제와 병용하는 경우 치명적인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병용투여를 금하고 ACE 저해제나 인도메타신과 병용투여하는 경우에 중증의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의 심부전환자의 경우 고칼륨혈증이 치명적인데 중증의 심부전 환자에 이 성분의 약을 투여할 시 혈청 칼륨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환자는 칼륨-보존성 이뇨제를 투여하는 것을 피하고 혈청 칼륨이 > 3.5 mEq/L인 환자에서 경구 칼륨 보조제를 투여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추천되는 칼륨 및 크레아티닌의 모니터링방법은 이 성분의 약을 투여하기 시작한 1주일 후 및 투여용량을 증량한 1주일 후에 실시하고 처음 3개월 동안은 한 달에 한번, 그 이후에는 3개월에 한번, 그리고 그 후에는 6개월마다 한번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혈청 칼륨이 > 5 mEq/L 혹은 혈청 크레아티닌이 > 4 mg/dL인 경우 치료를 중단하거나 이 성분의 약물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지해야 한다.

또한 간기능 장애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에는 체액 및 전해질평형실조로 간성 혼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하고 리튬은 일반적으로 이뇨제와 병용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이뇨제는 리튬의 신청소율을 감소시켜 리튬독성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뇨 환자 △급성 신부전, 중증의 신기능장애 환자 △중증의 간부전 환자 △고칼륨혈증 환자 △이 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애디슨병 환자 등에는 스피로노락톤 성분의 약을 투여하지 말아야 하며 △중증의 관상동맥경화증 또는 뇌동맥경화증 환자(급격한 이뇨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급속한 혈장량 감소, 혈액농축을 초래하고 혈전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음) △간ㆍ신기능장애 환자(신기능 장애 환자에서 일시적인 BUN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염 제한요법 환자 △영아(영아는 전해질평형실조가 나타나기 쉬움) 등은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스피로노락톤 성분의 약물을 복용한 후 다리경련과 같은 근골격계 이상반응이나 전해질장애,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 대사성산증 등 대사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 BUN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이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감량 또는 휴약 등의 적절한 처치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때때로 여성형 유방, 유방종창, 유방통, 성욕감퇴, 발기부전, 다모, 월경불순, 무월경, 폐경후의 출혈, 음성의 저음화, 양성 유방종양 등 내분비계 이상과 때때로 발열, 반구진성 또는 홍반성 피부발진, 두드러기, 아나필락시 반응, 맥관염 등의 과민증을 보일 수 있다.

이외에도 피부 및 피하조직(탈모, 가려움), 위장관계(때때로 식욕부진, 구역, 구토, 구갈, 위출혈, 궤양, 위염, 설사, 경련, 변비, 위장장애 등), 정신신경계(어지러움, 두통, 사지마비감, 신경과민, 우울상태, 불안감, 정신착란, 운동실조, 졸음 등), 혈액(드물게 무과립구증을 포함한 백혈구감소증, 저혈소판증), 간장(매우 드물게 혼합 담즙울체성/간세포성 독성, 간기능 이상), 신장(급성 신부전을 포함한 신기능 이상)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근경련, 때때로 권태감, 심계항진, 발열, 간반(肝斑)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연용할 경우 전해질평형실조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고칼륨혈증이 의심되면(경고증상 : 감각이상, 근육쇠약, 피로, 사지의 무기력한 마비, 서맥 및 쇼크) 심전도를 측정해야 한다.

그러나 경미한 고칼륨혈증은 심전도와 관련이 없을 수 있으므로 혈중 칼륨수치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일부에서는 신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도 가역적인 고염소혈증성 대사산증이 고칼륨혈증과 관련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 성분의 약물을 다른 이뇨제와 병용할 시 구갈, 갈증, 기면, 졸음으로 나타나고 저혈청 나트륨수치로 확인되는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이 유도될 수 있으며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은 더운 날씨에 부종성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저나트륨혈증이 생명을 위협하는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트륨 투여보다는 수분을 제한하는 것이다.

다른 혈압강하제의 투여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는 혈압강하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다른 혈압강하제의 용량조절 등에 주의하는 것이 요구된다.

노르에피네프린이나 에피네프린 등의 혈압상승성 아민에 대한 혈관벽의 반응성을 감소시키므로 이 성분의 약물을 투여중인 환자는 부분 또는 전신 마취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디곡신의 반감기 증가로 혈청 디곡신 농도가 증가돼 디곡신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량하는 등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며 카르베녹솔론은 요저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병용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인도메타신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이뇨제의 요중 나트륨 분비를 감소시켜 혈압강하작용과 이뇨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메트포르민에 의한 젖산혈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혈중 크레아티닌치가 남성 1.5mg/dL 이상, 여성 1.2mg/dL 이상일 경우에는 메트포르민과 이 성분 약물의 병용투여를 금한다.

이뇨제에 의한 체액감소환자에게 요오드함유물질을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는 투여전에 수분을 공급하고 알코올, 바르비탈계 약물, 마약과 병용투여 시에는 기립성 저혈압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코르티코이드 또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과 병용투여할 경우에는 저칼륨혈증 등의 전해질 결핍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근골격이완제 또는 비탈분극제(투보쿠라린)와 병용투여시에는 근이완제에 대한 반응성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完>

///끝



///시작

///면 38

///세션 한약재

///제목 順氣 목적으로 사용하는 檀香은 백단향만 효과 있다

///부제 [檀香]

///본문 한의학의 대표적인 양대축 이론은 陰陽이론이며, 이의 활용이론은 氣血이론일 것이다. 氣에 관련된 내용은 다시 補氣와 順氣로 나뉘게 된다. 즉 氣虛한 것을 보충해주는 것이 補氣이며 이에 해당되는 약물이 補氣藥이라면(예: 人蔘·白朮 등), 氣滯한 것을 없애주는 것이 順氣이며 이에 해당되는 약물이 順氣藥인 것이다. 이 2가지를 통합하여 理氣 혹은 理氣藥이라고 하였는데, 좁은 의미의 理氣는 順氣를 통칭하는 것으로 보통 理氣藥이라는 것은 順氣藥을 말하고 있다.

順氣藥은 약물특성상 대개 따뜻하며(溫性) 방향성을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내복약으로는 물론이고 외용으로 그 향기를 이용하는 치료법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유별나게 한약재 이름에서도 향기를 나타내는 ‘香’의 이름이 많은데, 예를 들면 木香, 香附子 등이 이에 속한다. 여기에 소개할 檀香 역시‘香’을 내는 약물로서 내복약은 물론이고 외용약, 특히 전통적인 제사 등에서 焚香 재료로서 활용되었던 대표적인 順氣藥이다. 약물의 등급을 나타내는 표현에서도‘무겁고 단단하며 油滴이 보이고 향기가 진하며 오래가고 특히 태울 때 향기가 있는 것이 좋다’고 하여 향기를 감별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한약재 檀香은 모두 아열대식물이며, 이 중 白檀香은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 중국의 華南(廣東 海南島 臺灣), 西南(雲南) 등에서 생산되며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30∼40년 된 나무에서 전년에 걸쳐 채취하여 淡色을 띠는 邊材를 제거하고 잘게 썰어 건조한다. 이 약은 무겁고 단단하며 향기가 강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紫檀香은 인도 남부, 중국의 해남도 및 대만에서 생산되고 CITES품목에 속하며, 한국에서 紫檀香으로 유통되는 향나무는 한국과 중국에 고루 분포한다.



1. 檀香의 기원

檀香은 白檀香과 紫檀香으로 나뉜다. 실제 한약재 사용량은 높지 않아 공정서에 기재된 내용도 일부 국가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白檀香은 한국(KHP)과 중국(CP)에서 모두 檀香 Santalum album의 목부 심재로 규정하고 있으며, 紫檀香은 한국(KHP)과 중국(CP05) 부록에서 紫檀 Pterocarpus santalinus의 심재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한 구체내용과 유통상황도 다소 혼란스러운 것을 볼 수 있는데, [新編中藥誌]에 보면 檀香 Santalum album을 색깔 및 산지로 구분한 것 등이다. 그 내용을 보면 ‘피부가 실하며 황색인 것은 黃檀, 피부가 곱고 백색인 것은 白檀, 그리고 피부가 나쁘고 자색인 것은 紫檀이라 하는데, 그 나무가 단단하고 무거우며 맑은 향이 있는 것은 白檀이 우량하다. 중국의 경우 주로 해남산 檀香이 유통되며, 기타로 인도산의 老山檀香, 호주산의 雪利檀香, 인도네시아산의 新山檀香이 거래되고 있다’고 하고 있다.

실제 유통시장에서는 紫檀 Pterocarpus santalinus은 CITES품목으로 유통이 되지 않는 관계로 향나무 Sabina chinensis의 심재가 대체되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를 肚沈香이라 부르기도 하고 있다.



2. 약효상의 차이

白檀香

Santalum album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 향나무

Sabina chinensis

기미 辛 溫 鹹 平 辛苦 溫 小毒

귀경 脾 胃 肺 肝

효능 行氣 散寒 止痛 祛瘀和營 止血定痛

解毒消腫 祛風散寒 活血解毒

주치 胸腹脹痛 霍亂吐瀉

呃膈吐食 寒疝腹痛

腫毒 頭痛 心腹痛 惡露不盡 小便淋痛 風毒癰腫 金瘡出血 風寒感冒 風濕關節痛

蕁麻疹 陰疽腫毒初期

尿路感染

분류군 理氣藥 止血藥 解表藥

소분류 順氣藥 化瘀止血藥 辛溫解表藥



위의 도표 및 그동안 檀香의 사용역사를 기준으로 효능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紫檀香의 正品으로 중국(CP05) 부록에서 언급되었던 紫檀 Pterocarpus santalinus의 경우 CITES품목에 해당되면서, 한방 관련 문헌에 기록된 바가 없다. 그러나 이전의 언급과 동속근연종으로 유통되어지고 있는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을 기준으로 보면, 順氣藥으로서의 白檀香과는 효력이 확실히 다르므로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2)다시 말하면 檀香은 白檀香 정품인 Santalum album만을 順氣의 목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3)더구나 한국에서 일부 紫檀香으로 활용되어지고 있는 향나무 Sabina chinensis 역시 解表藥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白檀香의 용도로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를 제시한다.

[자연상태의 검색표]

1.잎이 타원형으로 길이 4∼10cm로 크다

2.작은 가지에서 小葉은 대생하며 核果이다-----------白檀香 Santalum album

2.작은 가지에서 小葉은 奇數羽狀複葉(7∼9片)이며 莢果는 넓은 깃이 있다------------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

1.잎이 鱗葉으로 길이 1∼1.2mm로 아주 작다-----------향나무 Sabina chinensis



2. 약재상태의 구분

한약재상태의 분류검색표(discrimination key)는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색깔이 白色∼淡黃褐色으로, 종절면의 세로무늬와 횡절면의 방사상무늬를 볼 수 있으

며 불에 태우면 향기가 더욱 진해진다--------------白檀香 Santalum album

1.색깔이 紫色이다

2.종단면은 세로방향으로 갈라진 무늬가 있으며 층층의 균열을 이루고 있다-----------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

2.종단면은 잔 물결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향기가 약하다----향나무 Sabina chinensis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順氣藥으로 한방문헌에 기록된 檀香은 白檀香 Santalum album만을 사용해야 한다.

2)白檀香 Santalum album의 식물상 특징은

①작은 가지에서 小葉은 대생하는데 타원형으로 길이 4∼10cm이며 가죽질이고 타원상 卵形 혹은 卵狀披針形이고 全緣이다.

②꽃은 처음에는 담황색이나 뒤에 짙은 銹色으로 변하고 腋生 혹은 頂生한다.

③核果는 구형이고 앵두 크기이며 익으면 흑색이고 육질과 즙이 많다.

3)白檀香 Santalum album의 약재상 특징은

①색깔은 白色∼淡黃褐色으로 밝고 매끄러우며, 햇볕에 오래 방치하면 색이 비교적 짙어진다.

②종절면에서 세로무늬를 볼 수 있으며 횡절면에서는 방사상무늬와 뚜렷한 油滴을 볼 수 있고 불에 태우면 향기가 더욱 진해진다.

4)사용해서는 안되는 종류인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과 향나무 Sabina chinensis

①자연상태를 보면,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은 小葉이 奇數羽狀複葉(7∼9片)이고 莢果는 넓은 깃이 있으며, 향나무 Sabina chinensis는 잎이 鱗葉으로 길이 1∼1.2mm로 아주 작다.

②약재상태를 보면, 인도紫檀 Pterocarpus indicus은 색깔이 紫色으로 종단면은 세로방향으로 갈라진 무늬가 있고 층층의 균열을 이루고 있으며 횡단면은 孔點이 있다. 반면에 향나무 Sabina chinensis는 종단면이 잔 물결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향기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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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복지부 내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 구성키로

///부제 복지부, 한의협 등 참석 메르스대응 감염병 위기 관리 대책위원회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가 28일 장옥주 차관 주제로 감염병위기관리대책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등 관련 보건의료단체 및 감염병 분야 전문가들과 메르스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옥주 차관은 “복지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대책 추진에 있어 현장에서의 실행여부를 면밀히 점검해 반드시 단시일 내 종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차관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이 메르스 대응 대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복지부는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이 주관하던 대책본부를 보건복지부 차관이 총괄하는 것으로 개편해 복지부 내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금까지 조사한 모든 확진환자와의 접촉자에 대해 누락자 등의 확인을 위한 전체 재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유사시에 대비해 전국 공공의료기관(국립병원, 지방의료원 등)의 가용한 격리실을 총동원해 시설 격리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 및 점검토록 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가용한 콜센터 요원을 모두 동원해 중동지역 입국자 전원에 대해 증상 발현 여부를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 환자 발견 지연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장옥주 차관 및 감염병위기관리대책전문위원과 함께 한의협 박완수 수석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무용 의무이사, 대한병원협회 김영모 의무위원장·이왕준 정책이사, 대한약사회 윤영미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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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 체험수기집’ 발간

///부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이하 국시원)이 2014년 하반기 및 2015년 상반기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체험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담은 ‘나도 이젠 보건의료 전문가’를 발간했다.

보건의료인 체험수기집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예비 보건의료인들에게 앞서 국가시험을 치른 선배들의 시험준비 노하우 등 경험담을 토대로 국가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획됐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체험수기집은 E-book 형식으로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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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국민은 국민의 입장에서 해결되기를 바란다

///부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본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국시도지부의 가두 서명운동은 지금까지 진료실에서 국민들에게 서명을 받아오던 방식과 달리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고 이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가두 캠페인에서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의 진단용 의료기기를 활용하게 되면 국민의 진료 만족도가 높아지고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정책적인 대국민 홍보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국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경기도한의사회, 대전광역시한의사 회원들은 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이 사안의 중대성을 정확히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1인시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은 4월초 국회 정문앞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불허 규제 철폐’를 외치며 시작했던 1인시위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국민들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의 입장에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정부 당국은 이를 외면하지 말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