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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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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2041호

///날짜 2015년 11월 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러시아 태평양국립의과대학 슈마토프 총장

///제목 “남·북·러 힘 모아 제3의 동의보감 쓰자” 제안

///부제 2015 통일공감토론회 개최

///본문 최근 이산가족상봉을 계기로 기존의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새로운 협력과 관계 진전의 길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고 더 나아가 남북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해법으로서 ‘한의학’의 역할이 강조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통일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2015 통일공감토론회’가 4일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 준비를 위한 민족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제와 통합 방향(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북 민족의학 협력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이응세 유라시아의학센터장) △남북협력과정에서 유라시아의학센터의 역할과 과제(슈마토프 발렌틴보리소비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국립의과대학 총장) 등의 발표를 통해 한의학 중심의 통일 공감대 마련을 위한 남북 교류협력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황나미 선임연구위원은 남북 한의학 통합 및 발전을 위해 한의학 서진화 및 세계화를 위한 자원 활용 극대화, 남북간 동질적 및 이질적 요소 융합을 통한 한의학 과학화, 의료체계 통합과정에서의 북한의 인력 및 시설 활용의 합목적화, 남북 간 상이한 체계 통합에 따른 갈등 최소화 및 공동의 이익 창출이라는 기본시각을 바탕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응세 센터장은 “한의협은 2001년부터 북한의 고려의학과학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민족의학 협력사업을 해왔다”며 “15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민족의학협력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이것을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민족의학이 미래통일시대국익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전략적 방향성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관련보도 5,6,7,8면)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새로운 남북교류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가 ‘한의학’

///부제 유라시아의학센터 진행 사업-

///부제 전통의학관련 사이버대학 운영

///부제 전통의학 의료관광 및 산업단지 조성 등

///본문 이 센터장에 따르면 남북간에는 다양한 사회문화 분야의 교류가 있어 왔지만 대부분이 일방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교류형태들이다 보니 대체로 교류가 단발적이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서로에게 자존심을 해치게 되어 교류가 중단되거나 원점으로 되돌아가곤 했다.

따라서 남북 교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미래 예측이 가능한 지속사업이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남북 간 상황변화에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신뢰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현 시점에서는 남북과 러시아가 협력하는 민족의학 분야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이를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남북 협력사업은 정부의 정책 기조를 벗어나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룰 수 없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 통일정책 기조인 드레스덴구상과 독일 통일과정에서 보여줬던 의료분야의 역할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는 것.

실제 독일의 통일과정에 일어난 여러 교류 중 의학교류는 독일통일 20여년 전부터 매우 중요한 역학을 해왔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이제 한반도 상황에서도 의료적인 교류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다양한 의학교류 방법 중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누구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서로 자존심을 상하지 않으면서 가장 쉽게 인도적·학술적·산업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최적의 분야가 바로 한의학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남북간 한의학 교류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한의학을 발전시키고 세계화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통일에 기여하고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슈마토프 발렌틴보리소비치 태평양국립의과대학 총장은 “반경 1000km 내에 동북아 도시 인구가 3억명에 이르고 동서양이 만나는 유럽을 향한 관문이자 남북과 중국, 러시아의 교류지점이기도 한 블라디보스토크에 ’유라시아의학센터’가 개소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남·북·러시아가 힘을 모아 제3의 동의보감을 함께 써갈 것을 제안했다.

‘유라시아의학센터’는 한의협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태평양국립의과대학에 개소됐으며 현재 한국의 한의사가 상주하면서 △한의학 교육·학술(현지 의사대상 전통의학 교육과정 개설, 전통의학 서적 번역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 사업) △남북 전통의학 교류(남북 전통의학 공동연구, 자생약초 자원개발 사업) △제약 및 의료기술 산업(기존 전통약재의 제제화 및 신약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진 지정토론에는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지은 온누리한방병원장,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새로운 남북교류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가 한의학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평화적 통일에 한의학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한의협 김필건 회장은 “한의협은 시대적, 역사적 소명에 발맞춰 남북한의 함께 공유하고 있는 실용과학이자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의학을 통해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트고 남북의 번영과 공생 그리고 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원급 의료기관 카드수수료 인하

///부제 영세·중소 가맹점 0.7%P, 일반 가맹점 0.3%P 떨어질 것으로 예상

///부제 새누리당·금융위,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 확정…내년 1월 말 적용 추진

///본문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사에 매출을 기준으로 내는 수수료가 큰 폭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세·중소 가맹점은 현 수준보다 0.7%P,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일반가맹점은 평균 0.3%P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는 2일 당정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번 인하 방안에서의 인하율이 다소 미흡함으로 인해 앞으로도 수수료율이 더 인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최근 김용익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대상에 포함시켜 중소기업에 준하는 세제혜택을 적용받도록 하는 ‘조세특레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인하 방안에 따르면 현재 1.5%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가맹점은 연매출 2억원 이하는 0.8% (0.7%P 인하)로, 2.0%를 적용받는 연매출 2억 초과∼3억원 이하의 중소가맹점은 1.3%(0.7%P 인하)를 적용받게 된다.

또 일반 가맹점의 경우 △3∼5억원 2.15%→1.85%(0.3%P 인하) △5∼10억원 2.22%→1.92%(0.3%P 인하)로 조정되는 반면 연매출 10억원이 넘는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은 현재 1.96%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카드사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수수료 상한을 2.7%에서 2.5%로 인하하는 한편 국세 신용카드 납부시 납세자가 부담하는 수수료율을 1.0%에서 0.8%로 0.2%P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체크카드의 경우에도 영세·중소 가맹점은 우대수수료율을 0.5% 인하(영세: 1.0%→0.5%·중소: 1.5%→ 1.0%)되며, 일반 가맹점의 경우에는 현행 전 업계 1.7%, 겸영은행 1.5%에서 전업계·겸영은행 관계없이 ‘1.5%+계좌이체 수수료율’로 조정된다.

당정은 이번 인하 방안에 따라 전체 가맹점의 신용카드 평균 수수료율이 ‘12년 2.06%→‘14년 1.95%→‘16년 1.8% 내외로 인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영세·중소가맹점은 각각 0.8% 및 1.3%의 단일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연매출 1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은 평균적으로 약 1.9%의 수수료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체크카드의 경우에도 영세·중소가맹점에 각각 0.5%, 1.0%의 단일 수수료율이 적용돼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액이 연간 6700억원 감소(영세·중소: 4800억원, 일반: 1900억원)하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내년 1월 말부터 인하된 수수료율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여전업감독규정 연내 개정 추진(우대수수료율 인하 등) △여신협회 중심의 TF 작업 연내 완료(일반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국세납부대행수수료에 관한 고시 연내 개정 추진 등을 진행하는 한편 내년 1분기 중 새로운 수수료 산정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등 직능단체, “카드 수수료, 매출 규모 관계없이 1.5% 이하로!”

///부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입장표명 기자회견’

///본문 정부가 중소상공인들에게 불리한 현행 카드 수수료와 관련해 개선책을 내놨지만 직능경제인들은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카드 수수료를 1.5%이하로 인하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입장표명 기자회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상공인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운동본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당정협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카드수수료의 추가 인하를 요구했다.

오호석 전국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은 “연 3억 원 정도의 매출 규모가 다수를 이루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인하 수준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매출 규모에 관계없이 전 중소자영업자의 수수료를 1.5 % 이하로 인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힘없는 자영업자가 수십 조 원의 자금을 착취당한 것은 잘못된 정치 권력과 재벌들 때문이며 지금이라도 보상받기 위해서는 향후 부족한 예산을 대기업 가맹점에 부과시켜야 한다는 것. 이어 그는 “대기업은 예년 수준보다 더 인상하고, 중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는 더 인하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1월 말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사에 내는 수수료는 매출액에 따라 다르게 하향 조정된다. 연매출 2억 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은 현행 1.5%에서 0.8%로, 연매출 2억 원~3억 원의 중소가맹점은 현행 2%에서 1.3%로 낮아지지만, 3억 원~10억 원 대의 일반 가맹점들은 여전히 2%대에 가까운 수수료를 내야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직능경제인들은 오랜 숙원이었던 카드수수료 인하와 관련 각종 토론회·간담회·집회·서명운동 등을 통해 필요성을 알려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박완수 수석부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상헌 부회장,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 연대성 회장, 대한약사협회 조찬휘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국민행복카드 임산부 진료 보수교육 열린다

///부제 국민행복카드 대상 질환, 임산부 다빈도 질환 소개

///부제 한의협, 임산부 진료 매뉴얼 마련 및 ‘임신 중 한약의 사용과 안전성’ SCIE급 논문 등재 노력 기울여

///본문 한의사들의 임산부 진료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매뉴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오는 22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카드) 대상 임산부 진료를 위한 매뉴얼 교육’을 주제로 보수교육(평점 2점)을 실시한다.

한의협이 주최하고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조한백)와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회장 천병태)가 주관하는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국민행복카드 대상 질환과 그 외 임산부 다빈도 질환들을 소개한다. 특히 임산부를 진료할 때 시행되는 침구와 물리치료, 한약 투여, 영양 지도 등은 눈여겨 볼 대목들이다.

강연은 ▲강의 소개 및 국민행복카드 카드 비용 청구 절차 안내(조희근 한의협 약무이사) ▲절박유산/산후출혈/산후풍(김동일 동국대 한방여성의학과) ▲임신감기/임신요통/조기진통(최민선 동국대 한방여성의학과) ▲임신 중 과다구토/임신 중 피부 가려움/ 임신 중 교통사고(이동녕 세명대 한방여성의학과) ▲임신 산후 침구치료 및 물리요법(김은정 동국대 침구과) ▲산후조리와 수유관리/신생아 황달과 야제증(조선영 KBS한의원) ▲임산부 약물 안전성 정보/임산부 영양(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순으로 진행된다.

한의협은 이번 보수교육 주제와 관련해 2013년 6월 13일 ‘고운맘카드 진료를 위한 보수교육 및 매뉴얼 마련 TF위원회(위원장 전은영)’를 꾸려 논의를 시작하는 등 장기간 준비를 진행해왔다.

또 2014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한방 고운맘 카드 진료 매뉴얼 및 교육자료 개발을 위한 연구(연구책임자: 동국대학교 한방여성의학과 김동일)’를 수행해 ‘임산부 진료를 위한 매뉴얼(Ver 1.0)’을 마련한 바 있다.

매뉴얼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지난 10월에는 널리 알려진 SCIE급 보완통합의학 학술지인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임신 중 한약의 사용과 안전성(Use and Safety of Korean Herbal Medicine during Pregnancy: A Korean Medicine Literature Review)’에 대한 연구성과를 논문으로 등재하기도 했다.

한의협이 약 2년 전부터 ‘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카드)’ 진료를 위해 임산부 진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와 임상 역량 확대를 목적으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만큼 이번 보수교육에서도 내실 있는 강의가 마련돼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은 인터넷(edu.akom.org)으로 사전접수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점심도시락과 강의교재가 지급되며, 보수교육 비용은 사전등록 시 3만 원을, 현장등록 시 4만 원이다. 국민행복 카드 매뉴얼의 연구결과 보고서는 회원 누구나 열람하여 진료에 참고할 수 있도록 PDF파일로 공개되며, 금번 보수교육에 사전등록한 참가자에 대해서는 인쇄본이 제공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윤리문항 출제 공청회 개최

///부제 국가시험 의료윤리 적용 위한 편제·출제비율·출제유형 결정 토대될 것

///본문 보건의료인국가시험윤리문항출제연구팀은 29일 서머셋팰리스 서울 비즈니스 센터에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윤리문항 출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의료윤리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내외 보건의료인 면허시험에 의료윤리문항 출제 경향을 검토하고 의료윤리문항 출제 개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지정토론 및 전체토론에 앞서 발제는 국시에 의료윤리 적용방안 연구를 진행 중인 ▲책임연구자 권복규 교수(이화의학전문대학원) ▲공동연구자 정유석 교수(단국대 의대) ▲유상호 교수(한양대 의대) ▲엄영란 교수(순천향대 명예교수) ▲강명신 교수(강릉원주대)가 맡았다.

여러 보건의료인 협회 회원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발제 후 지정토론 및 전체토론을 통해 각계의 입장과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의료윤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문항 수를 늘리고 난이도 또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평가 방법과 정답에 대한 시비도 문제로 제기됐다.

공청회 결과는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내달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의료윤리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국시원 의뢰연구 최종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종보고서에서는 한국보건의료인 국시에 의료윤리 적용을 위한 편제 및 출제비율과 유형을 결정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통일 과정에서의 한의학 역할과 활용 방안 정책 반영 필요”

///부제 박종철 선임연구원…구체적 통합 기준 및 로드맵 마련해야

///부제 김지은 원장…의료인 출신 새터민 활용 위한 ‘통일한의학센터’ 설립 제안

///부제 김지호 이사…남북 정세 영향 없는 한약재 재배 사업 제시

///본문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준비를 위한 민족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지정토론에 나선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지은 온누리한방병원장,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새로운 남북교류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가 한의학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평화적 통일에 한의학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통일연구원 박종철 선임연구위원은 핵문제, 524조치 등 남북 교류협력을 위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장애요인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민생인프라가 중요하고 남북 보건의료 협력은 민생인프라 차원에 들어맞는 과제라는 점에서 다른분야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의료분야는 중앙정부 차원 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적극성을 갖고 다각적인 교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 박 선임연구원은 남북협력이 남북 양자만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많은 사업들이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져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유라시아의학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박 선임연구원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제도적 통합과정에서 어떠한 원칙을 갖고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기준 마련을 제언했다.

흔히 독일의 통일이 서독의 일방적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더 들여다 보면 서독의 제도를 동독에 이식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별로 상당한 차별성이 있었고 동독의 기존 제도에 속해 있던 인력들을 활용하려는 노력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

따라서 북한의 의료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와 현황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의료 통합에 따른 북한 보건의료 인력 인정범위 및 활용, 그리고 시장원리에 의한 통합이 기본 원칙일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고려해줘야 할 부분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지금부터라도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터민 한의사 1호 김지은 원장은 ‘통일한의학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남한과 달리 북한은 한·양방이 밀접하게 결합돼 있어 통일 후 남한의 의료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려 했을 때 북한 지역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 때문에 완충작용을 해줄 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해줄 사람이 북한에서 의료인이었던 새터민들이라는 것.

따라서 김 원장은 ‘통일한의학센터’를 통해 이들에 대한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 북한 의료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구축, 통일 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북한 의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홍보이사는 통일 후 시대에 대한 준비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의학과 고려의학이라는 민족의학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은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교류협력이라 해봤자 대부분의 분야에서 남한이 북한에 지원해 주는 수준에 불과하다. 물론 이것 역시 필요하지만 남한과 북한의 상황은 수시로 급변할 수 밖에 없는데 이에대한 영향을 덜 받으면서 지속가능한 교류로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의학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약재 재배 사업을 예로 들었다.

김 이사에 따르면 중국의 물가상승에 따라 한약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나고야 의정서 발효 등으로 미래 약재 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 사회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과 북이 힘을 모아 북한의 민둥산에 한약재를 재배한다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는 정세 변화에 따라 개성공단의 노동자들이 남한으로 쫒겨 내려오거나 억류되는 등의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일이 없어 정치상황과 별도로 협력을 지속 유지시켜갈 수 있다는 것.

이어 김 이사는 “중국이 중의약으로 노벨상을 탔는데 남한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가 힘을 합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준다면 몇 년 내에 충분히 중국의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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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북한, 유라시아의학센터 참여 의사 연해주 정부에 공식 전달

///부제 “제3의 동의보감, 유라시아의학센터에서 함께 써가자”

///부제 러시아 태평양국립의과대학 슈마토프 발렌틴보리소비치 총장 제안

///본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태평양국립의과대학 슈마토프 발렌틴보리소비치 총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제3의 동의보감을 유라시아의학센터에서 남·북한과 러시아가 함께 써갈 것을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슈마토프 총장에 의하면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반경 1000km 내에 동북아 도시 인구 3억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오래 전부터 아시아에서 유럽을 향한 관문이자 남·북한, 중국, 러시아의 교류가 이뤄지는 곳이다.

특히 러시아는 서양의학이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지만 중국, 남·북한과 인접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는 교류를 통해 동양의학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직접 보고 느끼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지역의 의과대학과 달리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은 학교 마크에 동양의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삼의 열매를 형상화한 이미지를 담고 있을 정도로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극동지역의 많은 의학자들은 약용식물로 치료하는 방법을 수십년간 연구해 오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동양의학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동양의학에 대한 교육을 위해 최근에는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많은 교수들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 역시 고려의학이 충분히 발달돼 있는 것으로 보고 북한 학자들도 참여시키고 있다.

동양의학에 대한 보다 심화된 교육을 위해 본격적인 교류·발전의 첫 걸음을 뗀 것이 바로 유라시아의학센터다.

슈마토프 총장은 유라시아의학센터를 통해 더 많은 한국 한의사들과 교류하기를 희망했다.

동양의학 수업을 받은 많은 학생들과 교수진들로부터 질병의 치료와 진단에 있어 한의학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라시아의학센터에서는 태평양국립의과대학 강의와 함께 전통의학서적 번역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유라시아의학센터 개소 후 북한에서는 공식적으로 연해주 정부에 전통의학 분야 교류를 함께 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해 왔으며 이미 북한 대표자들은 연해 주정부와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을 방문한 바 있다.

이때 북한에서 최우선으로 제안한 것은 북한 유학생들을 태평양국립의과대학에 국비장학생으로 입학해 줄 것을 부탁했으며 주정부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첫해 교육이 이뤄진 상황이다.

태평양국립의과대학에서 매년 9월 개최하고 있는 학술대회에도 북한 고려의학자들이 참여해 교류를 하고 있다.

이어 슈마토프 총장은 “동양의학에 관심을 갖고 접하다 보니 여러 서적 중에서도 동의보감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100년 전 또하나의 동의보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1915년 서울에서 개최된 전선의생대회에서 결성된 전선의회가 창간한 학술기관지인 ‘동의보감’을 말하는 것으로 이 학술지는 1916년 1월1일 창간호가 나왔다 월간지 형식으로 발간될 예정이었으나 전선의회가 해체됨에 따라 이후 3월1일에 제2호까지만 발간되고 폐간됐다.

이에 슈마토프 총장은 “폐간 된 동의보감을 10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과 러시아가 함께 유라시아의학센터에서 3번째 동의보감을 써 나가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 10월 자유항법이 발효돼 경제특구로 지정됐으며 해외의료인력 면허 인정을 추진 중이다.

한의사의 경우 한국의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것만으로 충분한 자격을 가진 것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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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새터민 한의사 1호 김지은 원장, ‘통일한의학센터’ 설립 제안

///부제 의료인 출신 새터민 위한 교육시스템 마련해 통일시대 대비해야

///부제 통일 후 북한 지역 의료시스템 안착 위해 정부 지원이 가장 중요

///본문 새터민 한의사 1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온누리한방병원 김지은 원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토론회에서 ‘통일한의학센터’ 설립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정토론에 나선 김 원장은 “유라시아의학센터를 통해 북한의 고려의학과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북한에 접근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여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또한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는 거시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으며 미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과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한에서 의료인이었던 새터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게 김 원장의 주장이다.

남한의 의료시스템은 한·양방으로 이원화되어 있지만 북한은 한·양방이 밀접하게 결합돼 있다.

그래서 통일 후 남한의 의료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려 했을 때 북한 지역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고 혼란스러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사회가 의료시스템이 붕괴된 이후 사회 전체에 혼란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통일 후 의료부분에 대한 혼란은 결국 정책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북한 의료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구축해 통일 후 북한 지역에 의료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북한 의료인 출신의 새터민이라는 것.

북한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인프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을 교육시켜 통일 후 북한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절약을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일 후 요소요소에 배치함으로써 의료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한의계도 ‘통일한의학센터’를 만들어 의료인 출신 새터민에 대한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이들과 함께 통일 후 북한 의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함께 “민족의학은 북한의 의료분야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분야로서 민족의학을 통해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통일 후 북한에 의료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 있어 제기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생각해 볼 때에도 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일시대를 대비하면서 의료분야는 정책, 정치 문제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분야이니 만큼 정부가 의료분야를 핵심 아젠다로 함께 다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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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엑스레이 조차 못쓰는 한의체계로는 중국 따라갈 수 없어”

///부제 의료시장 개방과 거대한 중국시장 진출 고려한 정책 펼쳐야

///부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홍사덕 대표상임의장

///본문 현재 엑스레이 조차 쓰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한의체계로는 갈수록 심화되는 의료시장 개방 시대에 대비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홍사덕 대표상임의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통일이 각 분야에서 하나됨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종전과 같이 국내에서 양의와 한의가 다툴것이 아니라 장차 있을 변화, 즉 의료시장 개방과 잠재적인 큰 중국시장을 염두에 두고 함께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홍사덕 대표상임의장은 “우리나라의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 중국의 중의약의 활동 영역이 서로 다르다”며 “엑스레이 기계 조차 쓰는 것을 금하고 있는 우리의 독특한 한의체계로는 중의와 서의가 처음에는 같이 배워 서로 협진하는 중국의 의료시스템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북한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처음 배우는 과목은 고려의, 서의 할 것 없이 서로 공통이어서 중국과 마찬가지로 협진을 하게 되어 있어 (현재 우리 한의시스템으로) 서로 개방을 하려는 것은 피가 다른 혈액을 수혈하려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변화하는 세계 의료시장과 통일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한의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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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의학이 바로 민족의학”

///부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민족의학의 역할 고민해야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

///본문 “우리 민족 대대로 내려오는 민족의학을 우리가 제대로 잘 보존하고 연구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의학이 바로 민족의학이라고 생각한다”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국회 보건복집위원회 김춘진 위원장은 원천기술과 창의력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로 우리 고유의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것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민족의학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중요성이 지나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리 것의 소중함을 너무 모르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의 좋은 자산을 다른 나라에서 다 가져다가 연구해 세계 시장에 내놓고 있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위원장은 “장수시대에 보건의료분야는 발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보건의료분야이며 여기에 연구비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들이 보건의료분야에 많은 연구비를 사용하는 이유는 미래의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가 여기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김 위원장은 “(보건의료분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때문에 민족의학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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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 독려해 유라시아의학센터 확실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

///부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빠른시일 내에 결론 낼 것

///부제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

///본문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축사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한의학의 시급한 대표 과제로 2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한의학이 국내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고 발전해 갈 수 있는 인프라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의학의 세계화다.

먼저 “유라시아의학센터 만들고 외롭게 한의사 한분이 가계시지만 매우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 의원은 “근래에 알게 됐는데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10억 책정해 놓고 고작 7200만원밖에 주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정말 화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통일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모든 부처에서 나서야 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이 의원은 “복지부를 독려해 유라시아의학센터를 확실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이 국내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한테 빨리빨리 결론내라고 했으며 장관도 합의가 안되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겠다고 했다”며 “빠른시일 내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그는 한의약 발전을 위한 R&D 투자가 너무도 부족한 현실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한의약 R&D를 가능한 빨리 확대해 한의약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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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민족의학 통해 북한과 의학적으로 화합하는 계기 마련 기대”

///부제 한민족의 건강 지켜주는 민족의학 되길

///부제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본문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4일 국회의원외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5 통일공감 토론회에서 민족의학이 다시 한민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의학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산가족 상봉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라며 “남·북한의 모든 것이 점차 멀어지는 것 같지만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학과 북한 주민의 건강을 지켜준 고려의학이 다시 한민족의 건강을 수호하는 민족의학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록 의원은 그동안 한의약이 받아온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들어와서 들었던 생각이 ‘한의사가 너무 차별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고 말해온 그는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독립한의약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앞으로 한의사가 양의사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미흡한 한·양의학 간 균형을 맞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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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북한 고려의학의 현황은?

///부제 고려의사, 1년 예과과정과 본과 6년의 7년 교육과정 거쳐

///부제 고려의학과학원, 6개 연구소와 40여개 전문연구실로 구성

///본문 한국의 한의학이 북한에서는 고려의학으로 불린다.

북한은 1960년대 한의학(漢醫學) 명칭을 동의학(東醫學)으로 변경했다 1993년 고려의학(高麗醫學)으로 다시 바꿨다.

명칭을 변경하게 된 이유는 2001년 11월 고려의학과학원 방문 당시 과학기술처장 리시린 선생의 의견에 따르면 역사학적으로 중의학과 차별화되면서 주체적인 의학으로 목소리를 낸 것이 고려시대때부터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의학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의학을 주장하기 위한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북한은 고려의학에 대한 고려의사 자격증에 관한 규정을 1954년에 공표했다. 1980년 4월 3일 제정된 북한의 인민보건법은 모두 49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고려의학과 관련해서는 고려의 치료와 연구, 고려약 생산에 대한 내용이 조문화돼 있다. 제15조에서는 ‘국가는 민족적 전통으로 내려오는 동의치료를 잘 보장하기 위하여 동의 의료망을 늘이며 의료기관들에서 현대의학적 진단에 기초한 동의치료방법을 널리 받아들이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모든 병원 및 진료소에 고려의학과 설치돼 있어

정부원 산하에 보건부가 있으며 보건부 내에 보건1국, 치료예방국, 고려의학지도국으로 나눠지는데 보건부의 부부장은 두 명으로 한 명은 고려의, 의학과학시술 등을 담당하며, 다른 한 명은 신의, 제약 등을 담당한다.

고려의사는 한국과 같은 의사국가고사를 치르는 과정 없이 1년의 예과과정과 본과 6년의 교육을 포함하는 7년 과정의 의학대학 고려의학부를 졸업하면 자격을 얻는다.

북한에는 14개의 의학대학과 1개의 군의대학이 있다.

2009년 북한의 보건성이 SEARO (WHO)에 보낸 공식 문서에 의하면 평양의학대학, 함흥의학대학, 청진의학대학, 해주의학대학, 의주의학대학, 강계의학대학, 원산의학대학, 사리원의학대학, 혜산의학대학, 평성의학대학의 의과대학 고려의학부에서 고려의사를 교육하고 있다.

고려의학부는 고려의학부 학생에 대한 교육과 다른 학부에서 필요로 하는 고려의학과목 교육을 담당하며, 전국의 현직 신의사들 중에서 고려의학을 2년간 교육시켜 신의학과 고려의학을 결합해 치료할 수 있는 동서의 결합형 의사를 양성한다. 평양의학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고려의학부는 재학생이 500명 정도라고 한다.

WHO(Regional office for south-east Asia, 2001)보고서에 의하면 고려의학부의 교육과정의 70%는 고려의학과정을, 30% 정도는 서양의학을 배우는 교과과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는 고려의사 외에 고려준의사와 고려약제사 인력이 있다.

고려준의사는 5년 이상 근무 한 자가 추천을 받아 기초학부를 제외한 3년과정의 의학전문학교 고려학과 과정을 거친다.

북한의 보건의료기관은 병원, 진료소, 약국, 요양소, 위생방역기관 등이 있는데 2009년 북한의 보건성이 SEARO(WHO)에 보낸 공식 문서에는 고려의학병원은 평양의 고려의학과학원 병원을 위시해 전국 각지에 19개가 운영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일반 의료시설은 중앙병원, 도인민위원회 소재지의 의학대학병원, 시ㆍ군 행정위위원회 소재지의 인민 병원, 리 및 로동구역리인민병원과 진료소가 있으며 고려의학과는 모든 병원과 진료소에 설치돼 있다.



고려의학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개발인력 4천여명

도에 하나씩 있는 의학대학병원은 임상강좌를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치료활동과 학술연구사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고려의학과는 내과부에 설치되어 있다.

고려의학과는 다시 세부적으로 고려내과, 고려외과, 고려소아과로 분과된다.

각 군에 있는 군인민병원은 병원장 밑에 기술부원장과 경리부원장이 있으며 기술부원장 밑에 고려의학과를 비롯해 내과, 외과 등 13개과가 있다.

인민병원은 인구 1,500명부터 시작하는 리 단위에 있으며 병원장 밑에 평균 4개 과로 구성되며 규모가 큰 곳은 5개 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고려치료과가 설치돼 있다.

고려의학의 유일한 중앙급병원이자 고려의학 연구의 중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고려의학과학원은 1962년 의학과학원에 동의학연구소를 설치하면서 설립됐다.

1993년 동의학을 고려의학으로 개칭해 고려의학과학원이 됐으며 이듬해인 1994년 5월 고려의학과학원을 고려의학종합병원에 통합시켜 보건성 산하로 이관했다.

현재의 종합병원 체제로는 재일동포들의 재정지원을 받아 확장 공사를 한 뒤 2001년 4월 13일에 확장 개원했으며 2003년 4월 고려의학종합병원을 다시 고려의학과학원으로 개칭하면서 연구부문을 강화했다.

2001년부터의 방문 조사를 통해 나타난 바로는 인력은 임상의사 100여명, 연구의사 400여명, 연구보조 300명, 기타 30명 등 900여명이었으며, 과학원 청사의 규모는 대지 20,000 스퀘어미터 규모에 건평 14,500 스퀘어미터 규모의 4개층 3개동이 있다.

고려의학과학원 내 임상부문의 병상수는 500병상규모로 과학원 관계자의 말로는 1일 외래환자 1,000명을 진료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6개 연구소와 40여개 전문연구실로 구성돼있는데 6개 연구소는 내과연구소, 외과연구소, 경락 및 침구연구소, 체질연구소, 고려약연구소, 고려기초연구소 등이다.

고려의학과학원에서는 매년 100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발명, 새기술, 국가의약품규격의 심의 등록건수는 매년 350여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북한은 의약품 생산 부족 등의 이유로 1차 진료의 80% 이상이 고려의학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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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활용한 감염병의 지속적인 대처 ‘눈길’

///부제 오는 12월4일 국회에서 중국 전문가 초청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감염병의 한의약 대처를 위한 TF’ 회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감염병의 한의약 대처 관련 TF 운영과 함께 국제학술세미나 개최를 준비하는 등 한의약의 감염병 국가방역체계 참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의협은 30일 한의협회관 명예회장실에서 ‘제3차 한의약 메르스 대처 관련 TF’ 회의를 개최, 국내 메르스 발생 현황 및 한의계의 대응상황 등을 보고받는 한편 향후 메르스뿐 아니라 각종 감염병에 대한 한의약 대처방안을 강구해 나가기 위해 TF 명칭을 ‘감염병의 한의약 대처를 위한 TF’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날 조희근 위원(한의협 약무이사)은 오는 12월4일 국회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과 중국간 감염병 관련 국제학술세미나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조 위원은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중국에서 사스 창궐 당시 직접 진료를 담당했던 중의약 관계자들의 치료경험을 듣는 한편 중국 중의약관리국 공무원도 함께 초청해 중국 정부의 중의약에 대한 정책적 지원현황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 자리에는 국내 한의약 전문가들과 중국측 관계자간에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한의약의 감염병 대처현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현재 한의약이 감염병 대처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떠한 부분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 위원은 “최근 개최된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 합의의사록에서는 감염성질병 관련 양국 전문가회의 및 정부가 공조체계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번 국제세미나는 이 같은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의약의 감염병 국가방역체계 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급성 감염병이나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의 경우 한방병원의 격리병동·음압병동 등의 설치가 어렵거나 수가 적용에 문제점이 있는 등의 한의계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인 어려움을 지적하는 한편 향후 1차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감염병에 대한 임상근거의 데이터화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됐다.

또한 현재 양방의 경우에는 국외에서 제정된 진료지침 등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 우리나라도 중국의 중의약 진료지침 혹은 중서의 결합치료지침 등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춰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OECD 회원국 중 발생율 1위인 ‘결핵’ 등과 같이 만성적이고 전염성이 높지 않은 감염성 질환부터 한의약 단독 또는 한약·양약 병용 투여에 대한 효과를 검증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감염병 질환에 대한 연구는 민간 차원의 연구로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의 공공기관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약품 주의사항, 그림으로 한눈에 확인하세요!

///부제 식약처, 의약품 안전사용 기대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이하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의약품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된 안전사용 정보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 사용 그림문자’를 마련, 식약처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그림문자는 그림에 글자를 더해 도안한 것으로 △특정연령대금기 △임부금기 △노인주의 △용량주의 △투여기간주의 등 5가지다.

특정연령대금기는 소아, 노인 등 특정 연령대가 사용하지 말 것을, 임부금기도 임부나 태아에 위험성이 높은 성분을 사용하지 말 것을 의미한다.

용량주의와 투여기간주의는 임상적으로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1일 최대용량과 최대 연속 투여기간을 각각 안내한다.

제약업체는 그림문자를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 받아 제품 용기나 포장 등에 자율적으로 표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그림문자 마련과 보급을 통해 소비자가 의약품 사용 금기 및 주의사항 등의 안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홍보물자료 → 일반홍보물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 → 의약품안전교육 → 교육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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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피부 속 해부학적 구조 보며 침(鍼) 놓는다

///부제 한의학연, 침술에 초음파 접목시킨 장비 개발 나서

///부제 2017년 시제품 개발 후 임상 거쳐 상용화 계획

///부제 정교하고 안전한 침 시술로 국민 신뢰도 향상 기대

///본문 한의사가 피부 밑에 존재하는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침을 시술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하 한의학연)은 한의학 대표 치료기술 중 하나인 침술에 현대 과학기술인 초음파를 접목시켜 한의사가 경혈부위에 대한 영상을 보며 침 시술을 하는 초음파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의학연에 따르면 침 치료는 내·외과적 질환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일부 침 시술 부위(경혈)는 장기의 손상 우려가 있거나, 신경이나 혈관이 다수 분포돼있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개선하고자 한의학연 한의기반연구부 전영주 책임연구원과 이상훈 선임연구원은 초음파를 활용해 한의사가 침 시술 시 참고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 장비 개발 연구에 착수했다.

이 장비는 한의사가 초음파 영상을 통해 피부 밑에 존재하는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해당 영상 정보를 고려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자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어깨 질환에 자주 사용되는 견정(肩井)혈의 경우 사람에 따라 폐의 위치가 달라 기흉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견관절 사이에 위치해서 견우(肩髃)혈은 관절 모양에 따라 깊게 자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 장비를 활용하게 되면 초음파 영상을 통해 내부 장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연은 이 장비가 개발되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침 시술이 가능해지고 침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함으로써 국민의 침 시술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연구원은 “초음파 장비 활용도가 높은 경혈을 바탕으로 관련 학계, 임상계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반영해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한의 임상은 물론 학계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전영주 책임연구원은 “주사바늘보다 얇은 침을 인식하기 위해 초음파의 해상도를 높여야하는 등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2017년 시제품 개발 후 임상 테스트를 거쳐 조기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제3차 한방의료 이용 및 소비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방 의료 이용 경험자가 가장 많이 받아본 치료법이 침 치료로 전체 한의 치료의 절반 이상(59.2%)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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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학생들 참여 열기 뜨거웠던 교의 활동, 예산 확보 시급하다”

///본문 본란에서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성남시한의사회 주최로 진행된 학교로 찾아가는 한의 진료, ‘교의’활동과 관련 최석훈 성남시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겸 교의 추진단장의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Q: 추진단장을 맡게 된 계기

올해 김효선 원장이 성남시한의사회 분회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정책기획이사를 맡게 되었고, 정책기획소위원회에서 교의사업을 추진했는데 어쩌다보니 추진단장을 하고 있더라.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Q: 21명의 한의사들과의 협업은 어땠나

교의를 희망하는 20개 학교를 배정받은 뒤, 성남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추가로 합류하게 된 한 명을 더해 총 21명의 한의사가 참여하게 됐다. 수차례의 이사진 회의와 교의 원장들과의 세미나를 통해 교의 활동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의사 소통은 네이버 밴드를 활용했다. 지시사항과 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물론, 교의활동이 시작된 이후, 매일매일 밴드에 활동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의활동을 먼저 시작한 서울시한의사회로부터 기초 자료와 정보를 얻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Q: 지자체, 학교 등 기관을 대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유관 기관들은 전반적으로 협조적이어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사회복지과의 연계로 바로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참가학교 신청을 받았고 보건소에서도 적극적으로 진료승인을 해줬다. 신청학교 관리자들도 교의 시간 확보, 전체 학생 건강실태조사 설문지 작성, 가정통신문 발송, 참가학생 모집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 줬다.

굳이 꼽자면 진행과정에서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의 교의 담당자가 문만 열어주고 가버린다거나, 중간고사 등으로 인한 교의 연기 상황을 미리 말해주지 않아 헛걸음한 경우가 2개교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



Q: 교의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 학생, 교사는?

운중중학교에서 꿈이 한의사라고 밝힌 1학년 학생이 있었다고 들었다. 담당 교의가 매 교의 때마다 옆에서 진료 보조를 경험하게 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격려했다.

계원예술학교(중학교)의 경우 무용 전공학생들을 진료했는데 어린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더 심하게 허리, 목, 발목 등 통증을 호소해서 안타까웠다.



Q: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는데 내년에 또 하게 된다면 보완할 점은?

우선 예산이다. 지자체나 유관기관에서 내년 추진에 긍정적이면서도 막상 예산 편성은 어렵다고 한다. 올해 예산 편성 시에도 교의활동에 대한 예산편성이 아예 없었고, 의권 사업비에서 할당했다.

현재까지 각종 자료 제작과 배포, 침, 의료보험 약 지원 등으로 약 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는데 각 교의 원장들의 자체 조달로 진료를 해야 했다.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의활동을 위해서는 시나 중앙회, 경기도협회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

둘째는 지속적인 홍보다. 신청학교가 유지되고 확대되려면 올해 했던 교의 활동에 대한 성과가 널리 알려져야 한다.



Q: 교의 추진단의 향후 계획

총 20개 학교 중 최근에 끝난 학교도 있고, 교의 원장과 학교 사정으로 늦게 시작한 학교도 있고, 중간에 추석과 중간고사 때 쉬는 경우도 있어, 11월 중순경까지 8차 교의활동이 진행된다. 이후 방학 전까지 1~2회의 학생대상 건강강좌가 있을 예정이다. 올해 교의 활동이 끝나면 내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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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 허브, ‘유라시아 의학센터’ 지원 시급”

///부제 슈마토프 태평양국립의대 총장, 이목희 의원·고득영 한의약정책관 면담

///본문 슈마토프 발렌틴 보리스비치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총장이 한국을 방문, 김필건 회장과 함께 이목희 의원실을 찾아 유라시아 의학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서 진행된 이번 면담에서는 슈마토프 발렌틴 보리스비치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총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성윤수 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가 방문해 현재 한의학 세계화의 허브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유라시아 의학센터와 관련, 향후 발전방향과 지원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김필건 회장은 무엇보다 유라시아 의학센터의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간호사도 없이 협회 성윤수 국제이사 혼자 파견 나가 있다”며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긴급히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과 북한 전통의학의 장점과 러시아 의과학의 장점을 결합, 동·서양 의학을 융합하는 세계 최초의 센터로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지난해 6월 개소했다. △한의학 교육, 학술(현지 의사대상 전통의학 교육과정 개설, 전통의학 서적 번역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사업) △남북 전통의학 교류(남북 전통의학 공동연구, 자생약초 자원개발 사업) △제약 및 의료기술 산업(기존 전통약재의 제제화 및 신약 개발)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당시 최영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한국과 러시아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유라시아 의학센터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복지부의 소극적 태도다. 복지부는 해당 사업을 통일부 사업으로 떠넘기는 등 애초 배정된 예산 중 일부만을 집행해 현재 유라시아 의학센터는 정상적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목희 의원 “한·양의간 불균형 바로잡아 한의학 세계화 속도 내야”

이에 대해 이목희 의원은 “남북 교류 협력은 통일부뿐만 아니라 모든 민간단체도 참여해야 하는 전국가적 과제”라며 “땅도 넓고 인구도 많아 잠재력이 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라시아 의학센터가 잘 되도록 정부를 독려해 지원이 잘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우리나라에 만연한 뿌리 깊은 한·양의 간 차별적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양방간 불균형이 큰 국내 정책상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한의학 발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이 좀 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정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슈마토프 총장 “한의학의 축적된 경험, 러시아 국민도 누리길”

슈마토프 총장은 “의원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숭고한 학문인 의학을 발전시켜 남북이 더 가까워져 러시아에서 북을 통해 한국에 더 빨리 오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관계를 떠나 학자로서 한의학 자체에 원래 관심이 많아 긴 역사를 갖고 있는 한의학의 축적된 경험이 러시아 국민에게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블라디보스토크에 광활한 대자연 속 천연 약재를 한의학에 활용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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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라시아의학센터, 남-북한 이질감 극복에 큰 역할할 수 있다”

///부제 한의대 학생회 측 “5만 원권 뭉치 제안…현장서 거절”

///본문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슈마토프 발렌틴 보리스비치 총장과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박완수 수석부회장·성윤수 국제이사, 이응세 유라시아의학센터장 등은 4일 보건복지부 고득영 한의약정책관과 면담을 갖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라시아의학센터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고득영 정책관은 “이 사업은 한국 정부에서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사업의 성과들을 보여 나간다면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등의 적극적인 지지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 사업이 튼튼히 뿌리를 내린다면 그것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들이 파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슈마토프 총장은 “이 사업에 대한 중요성은 이미 잘 알고 있으며, 러시아측에서도 최대한 노력해 기대하는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한의사협회에서도 강한 확신을 갖고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슈마토프 총장에 따르면 유라시아의학센터는 태평양 국립의과대학 신축 건물로의 이전을 통해 연구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학생뿐만 아니라 러시아 현지 임상의들이 한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또 북한 총영사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러시아 국비로 장학생을 선발해 입학시켰으며, 북한의 학자가 참여하는 공동연구 추진과 더불어 매년 9월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도 북한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슈마토프 총장은 “(신축 건물 이전을 통해)유라시아의학센터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었으며, 그 안에 내용을 채우는 것은 한의학 전문가인 여러분들의 몫”이라며 “내 전공은 한의학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면에서는 잘 모르지만, 유라시아의학센터를 발전시키기 위한 행정적인 편의 제공 등 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슈마토프 총장은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 자유항법이 10월부터 발효돼 관세면제, 법인세 인하, OECD 국가에서 인정받은 해외 의료기술·의료기기·의료인에 대한 행정적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향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러시아 의료법이 아니라 경제특구로 들어오는 출신국가의 의료법에 의거해 법인이나 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의료인면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치료기술, 의약품 등에 대하 러시아 품목허가를 받지 않아도 해당 출신국의 허가만 있으면 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모스크바 모법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제특구법 및 의료법이 통과된 상태고, 조만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관련 의료법을 마련해 통과될 예정이다.

고득영 정책관은 “자유항법 등과 같은 변화에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학술적인 교류로 시작됐지만 향후에는 임상 교류로 확대돼 실제 러시아 국민들의 건강을 한국의료기술로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보건산업진흥원 차원에서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활용할 것인지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히는 한편 태평양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한의사가 임상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특히 한의협 김필건 회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한국-북한-러시아 3개 국가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서로 분단된 상태에서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러시아측에서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의지를 갖고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른다면 반드시 이 사업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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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넥시아 효능 객관적 검증, 복지부가 앞장서라!”

///부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기자회견…‘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 자문위원회 구성’ 촉구

///본문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정부가 나서서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일 종각역 엠스퀘어에서 열린 넥시아 관련 환자단체 활동결과 발표 공동 기자회견에서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사진)는 “넥시아의 효능과 관련해 한·양방의 갈등처럼 치부되고 있어 복지부가 나서야 한다”며 “건대 송명근 교수의 카바 수술의 경우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 자문위원회 구성해 검증에 나선 만큼 넥시아도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에 넥시아 검증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가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이하 카바수술)의 안전성 문제를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에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해결한 전례를 참고하자는 것.

이어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최원철 부총장으로부터 현재까지 ‘넥시아’로 치료받은 말기 암 환자들의 자료들을 받아 이를 기초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영작 교수가 지난 2006년 9월 17일 ‘암치료 근거중심의학 심포지엄’에 발표한 ‘천연물 항암제(넥시아)투여 암 환자 216명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넥시아의 검증과 관련한 연구는 전후 비교 대조군이 없는 ‘전향적’ 연구에 불과해 제대로 된 검증이 아니라는 것.

안 대표는 “온라인 카페에 넥시아에 대한 피해자들도 많지만 우리는 피해자보다 완치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최원철 부총장과 양방 간의 논쟁도 있지만 우리는 이에 상관없이 넥시아의 효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넥시아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내놓은 바 있어 의협 측의 넥시아 검증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보통 4기 말기암은 생존율이 1%인데 넥시아는 22% 넘어 획기적”이라며 “원래 치료제라는 것이 전부를 고칠 수 없고, 개발자인 최원철 부총장도 애초에 효능이 50%라고 한 만큼 효능과 안정성에 대해서만 증명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백진영 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는 “개별 케이스가 아닌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며 “보조요법이든 뭐든 환자 치료만 된다면 우리는 폄하나 비하할 생각이 없다”고 운을 뗐다. 말기암 환자들이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부작용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없이 고가약을 쓰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는 것. 그는 이어 “효과가 있다면 정부가 지원해서 저렴한 가격에 투여할 수 있도록 해, 부디 가족 옆에 남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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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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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넥시아 논란 10년째…손 놓고 방기한 정부

///부제 최원철 단국대 부총장이 개발한 한의학적 암치료연구 프로젝트명인 ‘넥시아’의 효능 논란은 지난 2006년 이후 10년간 계속됐지만 복지부, 식약처 등 정부 기관은 과학적, 임상적 검증을 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어 한·양의간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매년 수만 명의 말기 암환자들은 여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혼란을 겪는 가운데 일부는 한 달에 300~400만원인 고가의 ‘넥시아’를 복용해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는 효과가 없었으며 검증되지 않은 항암제 때문에 고액의 의료비만 낭비했다고 분노하고 있는 상황.

넥시아 효능 검증에 대한 논란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원철 부총장과 이영작 한양대 석좌교수는 2006년 9월 17일 ‘암치료 근거중심의학(EBM)심포지엄’에서 획기적인 말기 암 치료 성적을 발표했다. 이영작 교수는 “최원철 한의사가 1997년 3월부터 2001년 5월까지 광혜원 한방병원 재직 시 옻나무 추출물인 넥시아로 치료한 3기,4기 암 환자 216명중 114명(52.7%)가 5년 이상 생존했고, 이를 다시 세분하면 4기 말기 암 환자의 22.4%가 5년 이상 생존했고, 혈액암(백혈병 포함)은 무려 73.1%가 5년 이상 생존했다”는 후향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상당수의 언론에서 대서특필했고, 최원철 부총장이 근무하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에는 말기 암 환자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넥시아의 효능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자 최원철 부총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SCI학술지인 ‘Annals of Oncology’가 넥시아의 말기암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옥스포드대학교에서 출간하는 유럽 20여개국 종양내과학회의 공식 저널로 항암에 실패했던 말기 전이성 신장암 환자가 넥시아로 암 완전 소실 상태를 유지하며 건강해진 사례가 정식으로 실렸다는 것. 현재 해당 사항에 대해 확인 요청을 해 놓은 상태다.

이에 최원철 부총장은 2009년 11월 25일과 2월 7일 각각 식약처로부터 넥시아의 양방항암제 버전인 ‘아징스75’에 대한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전국의 병원에서 실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했다. 식약처 측은 현재 임상시험은 종료됐다고 하나 그 결과를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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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과학화·산업화 핵심 ‘한약진흥재단’ 출범

///부제 유망 한의약 기술 개발 및 한의약산업 진흥 등 지원 예정

///부제 창립이사회 개최, 초대 고경석 이사장 및 신흥묵 원장 선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의약의 과학화 및 한의약산업 증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한약진흥재단’ 창립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이날 출범한 한약진흥재단은 보건복지부내 유일한 한의약 분야 공공기관으로, 한의약육성법 제13조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이며, 앞으로 유망한 한의약 기술의 개발 및 한의약산업의 진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한약진흥재단이 국내 한의약 관련 산업의 성장과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창립이사회에서는 초대 이사장으로 고경석 한서대 교수와 함께 초대 원장으로 신흥묵 한방산업진흥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정관 및 재산출연사항, 2016년 사업계획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채택된 설립취지문에서는 “이웃국가인 중국의 경우 중의약 분야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세계 곳곳에 중의사와 중의약을 전파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한의약 관련 대·내외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그에 걸맞는 한의약산업의 정책 개발과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서로 협력하고, 우수한 연구인력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의약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한의약 기술 개발 및 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약진흥재단을 설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취지로 출범한 한약진흥재단은 현재 질 높은 인적 자원과 풍부한 전통자산 등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체계적 관심 부족 등으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현실을 개선키 위해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유망한 한의약기술을 적극 개발 및 지원해 기업과 일선 한의의료기관에 보급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한약제제의 개발 및 건강보험 등재 등 산업 육성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약을 국민들이 믿고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한약재 재배→제조→유통→한약 조제’의 모든 단계에 대해 안전성 확보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제형 현대화 및 약효 검증, 표준화 등 다양한 신뢰 확보방안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출된 고경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산업의 육성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큰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약진흥재단이 한의약의 두뇌가 되고, 손발이 되며, 보건의료산업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이사회에는 한의계를 대표하는, 또 한의약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이 자리에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의견을 집약해 나간다면 현재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을 풀어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의약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 임시의장을 맡은 고득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도 “한의계는 현재 세계적인 환경 및 국내 시장·수요자 인식 변화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어, 향후 한의약 관련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을 바탕으로 능동적·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한의약 기술 발전 개발 및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한약진흥재단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이에 걸맞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들이 양질의 한의약을 제공하기 위한 역할 수행과 함께 전 한의계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조율, 의견을 집약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도 함께 진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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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향후 한약진흥재단에서 추진할 사업은?

///부제 한의약산업 육성 기반 구축·한의약기술 과학화 등 주요 사업 추진

///본문 한의약의 과학화 및 한의약산업 증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한약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창립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출범한 가운데 향후 진흥재단의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의약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 및 신규 과제 개발 △전통 한의약에 기반한 융합기술 개발 및 지적재산 보호 △질 높은 한약재의 안정적 수급 관리 △한의약 제품화 촉진 및 시장 확대 등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는 진흥재단은 정부부처간-지자체간-사업간 연계 강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한약에 대한 신뢰 제고, 직능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산업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것과 함께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한의약 기술 개발 및 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립이사회에서 발표된 내년도 진흥재단의 사업계획안을 살펴보면 크게 △한의약산업 육성 기반 구축사업 △한의약기술 과학화 사업 △한의약기술의 과학화 관련 홍보미디어 콘텐츠 사업 △한약재 품질 보존 연구 △전통 한약시장의 전승·발전 지원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한의약산업의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건강보험용 한약제제를 연조엑스나 정제 등의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하고, 제조공정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고품질 한약제제 개발을 추진하는 ‘한약제제 현대화 사업’과 더불어 제형 변화에 따른 약효 동등성 확보를 위한 연구, 한약제제별 약동학 데이터 확보 등을 추진하는 ‘한약제제 현대화 사업’, 한의약침약제 규격화 시제품 및 다빈도 한의약침약제의 규격화·표준화·제제화하는 ‘한의약침약제 규격 표준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한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는 토종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향약집성방 및 대한약전에 수재된 한약자원 중 국내에 자생하는 한약자원으로서 국립 종자관리기관에 등재되지 않은 자원을 발굴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 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 구축사업’과 함께 한의약 소재로부터 분리·정제된 천연물질 및 한의약 소재의 생물전환을 통한 기능성 증강 소재 등을 한의약 소재은행으로 구축하는 ‘한의약 소재은행 구축사업’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의약기술 과학화 관련 홍보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한의약 우수성과 과학화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는 드라마, 예능, 홍보물 등 관련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한의약 인식 개선을 위한 웹툰 제작 지원 및 한의약 보장성 강화, 한의약 표준화 및 과학화 관련 정책 연구과제 등을 수행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인식이 미약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동시에 한류스타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로 한의약 해외홍보 및 한의약 세계화, 한의약 분야 해외환자 유치 지원사업이 극대화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따른 수입 및국산 한약재 등의 품질검사를 주된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는 ‘한약재 품질보존 연구 사업’을 통해서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한약재 규격을 마련하는 한편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통 한약재의 품질 개선 및 신뢰성, 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약(생약) 공정서 품질규격 개선 연구를 통해 한약공정서에 대한 개정 및 재정비를 추진, 한약 안전관리 강화와 한의약 표준화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진흥재단의 사업계획은 오는 12월 정부예산안이 통과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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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임상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침, 전두엽·측두엽 활성화 해 인지 기능 향상

///부제 日 “가미귀비탕, 경증· 중등도 알츠하이머 개선” 연구 논문도

///본문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하는데 한약과 침 등 한의약적 치료법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침, 뜸 치료를 통해 기를 보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인지 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며 “최근 뇌 f-MRI 연구에서는 침 치료가 인지와 기억에 관련된 전두엽, 측두엽 등의 해당 뇌 부위들을 활성화시킨다고 보고됐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 (mild cognitive impairment)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는 상태이다. 즉, 아직은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빠른 시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최근 한 대학병원의 2012년 전국 치매 역학 조사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노인 중 27.8%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인들은 1년에 1% 미만으로 치매가 발생하지만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의 경우, 8~10% 정도로 10배 가까이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도인지장애 치료 및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도인지장애 관련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것은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그리고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일수록 치매에 대한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억력저하를 주로 호소하는 같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라도 다음과 같은 불편함을 느끼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치매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료를 통해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고 치매 환자의 평균 중증도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와 관련해, 한의약에서는 가미귀비탕, 조등산, 억간산 등을 처방한다. 귀비탕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근심과 사색을 지나치게 해 심장과 비장이 상해 건망증과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것을 치료한다”고 헤 이전부터 건망증에 대표적으로 사용됐다. 최근 일본에서 시행된 한 연구에서도 가미귀비탕은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75명에서 MMSE 점수를 유의하게 호전시켜 인지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조등산과 억간산은 고혈압, 두통, 기분장애 등에 사용되는 처방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등산을 12주간 복용한 군에서 여러 치매에서 나타나는 인지장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수행과 섬망, 환각 등 치매와 관련된 행동, 정신 결함이 호전됐다.

강동경희대병원 중풍뇌질환센터의 박정미 교수(한방내과)는 “한국 노인 4명 중에 1명이 경도인지장애에 해당되는 현재, 이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고 한의약의 도움을 받는다면 증상의 악화를 막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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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난임치료로 대상자 30% 임신 성공

///부제 올해 대상자 30명 중 9명 임신 성공

///본문 익산시한의사회가 실시한 ‘2015년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을 통해 대상자 중 30%가 임신에 성공했다.

익산시보건소가 주관하고 익산시한의사회와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전통의학연구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익산시가 한의치료를 이용해 가임력을 높여 난임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희망자 중 30명을 선정, 익산지역 내 참여 한의원 15개소에서 한약투여, 침구치료를 기본으로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훈증, 약침, 추나요법 등을 병행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30명의 대상자 중 30%에 해당하는 9명이 임신에 성공했는데, 이 중에는 기존에 인공·체외수정에 실패했던 경험자 3명(임신 성공자 중 33.3%)도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또한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의 전후에 이루어진 신체검사와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들의 월경·대하와 관련된 지표들 중 월경통 지속시간, 월경통 정도, 월경통 VAS, 비정상적인 출혈, 대하정도, 대하양상, 음부소양증, 성교통 등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한약과 침, 뜸을 이용한 난임치료사업 전후로 실시한 신체·혈액 검사(간기능검사, 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 등)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건강에 별다른 부정적 요소가 보이지 않아 안정성 또한 확인됐다.

대상자들은 한의약난임치료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5점 척도 중 4.37점을 책정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응답자들은 한의치료법 중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한약치료(86.7%)라고 답변했으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4.83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익산시에서 실시한 한의약난임치료사업은 2013년부터 3년간 총 95명의 대상자 중 30명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2013년에는 30명 중 11명(36.7%), 2014년 35명 중 10명(28.6%)이 성공해 지속적으로 30% 내외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익산시한의사회 임태영 총무이사는 “더 많은 난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 방법을 시도해서 모집율을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정부의 난임부부지원사업에서 시술비를 지원받은 난임부부의 난임원인을 조사한 결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요인도 다수 존재했다는 점에서 난임부부가 함께 한의약난임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난임부부의 목표가 건강한 몸을 만들어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인만큼 앞으로 정부의 난임정책 매뉴얼을 보조생식술(인공·체외수정) 외에도 한의약난임치료사업으로 다양화하여 난임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해서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접근을 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한의약근거창출임상연구 R&D 사업에 3년 기한으로 한의약 난임사업을 포함시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난임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모자보건 사업을 적극 펼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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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기고

///제목 한국 한의학의 감염병 접근 방안은?

///부제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 수립 및 우선순위 따른 실천 필요

///본문 감염병은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무서운 결핵, 폐렴,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에이즈 그리고 올해 유행했던 메르스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중요한 감염질환들은 국가 필수공공의료 시스템에서 담당하며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 및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들에 대해 한의계는 철저히 배제되어 있는데 지금 한의계는 감염성 질환들에 제대로 다가설 것인지 말 것인지, 그리고 만약 감염병에 접근한다면 전략적으로 어떠한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등에 접근할 것인지 등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경증 감염병이나 만성·소모성으로 나타나는 감염질환 치료 이후의 후유증 같은 경우에는 1차 한방 의료기관에서 한의약이 충분히 역할을 해나갈 수 있으며, 필요시 한·양약 병용투여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메르스 등과 같은 중증 혹은 강한 전염력을 가진 감염병의 경우에는 국가방역체계 내에서만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한의계는 경증 감염질환과 중증 및 강한 전염력을 가진 감염병 등에 대해 구분짓고 이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감염병에 대한 구분 및 접근전략 모색 필요

근래 한의계의 주요 감염성 질환에 대한 대응 살펴보면 지난 2009년 감기에 이어 신종 플루, 그리고 올해 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유행성 호흡기 질환에 한의계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양의계에서는 총력을 다해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양 의료 직능 단체간 대립구도가 늘상 지속되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어느 한편을 들어주기 어렵게 되고 기존에 감염병에 대한 접근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던 한의계는 아쉽게도 제대로 기여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풀이 되었다. 이러한 한·양의계간 대립구도의 틀을 깨고 철저하게 국민보건의 측면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면 향후 메르스 사태와 같은 국가 위기상황이 닥쳐도 한의계가 감염병 대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곤란할 것이다.

이에 지금부터라도 감염병 예방이나 치료에서는 한의약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1차 의료와 병원, 연구개발과 진료,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등 각 분야에서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에 대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으고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하나 실천해야 한다. 특히 국가의 정책적 지원 속에 중국 중의약이 경험한 감염질환 대처 시스템이나, 일본에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치료 및 독감 예방접종 시 한약병용투여를 활용하는 연구 및 진료행태 등 해외의 감염질환에 대한 전통의학 적용 사례를 어떻게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한·양의계 대립구도보다는 국민보건 측면서 고려해야

한국 한의약의 경우 해방 이후 민간 위주의 1차 의료 중심으로 자리 잡고 발전함에 따라 필수공공보건 분야의 국가보건시책 참여가 어려웠고, 한의과대학 및 의과대학이 별개로 운영되는 교육시스템과 의료 2원화의 한의사 의사간 배타적 면허 시스템, 각종 감염 질환에 대한 한·양방 협진의 경험 및 상호 이해 부족 등으로 감염병 분야에서 한의약의 참여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 정부의 중의약 발전 정책에 따라 병원 중심으로 급성 감염성 질환에 전통의학 치료기술 적용에 있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교육 측면에서는 일부 중의약대학(종합대학) 내에는 중의학원·의학원(서의전공)·중서의결합원 등의 단과대학이 존재해 중서의결합을 학생 때부터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가 있고, 대형종합병원 규모의 중의약 및 중서의결합 병원을 갖추어 응급실, 중환자실 및 수술실을 구비하고 여기에 중의가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감염병에 대한 중의약 및 중서의결합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중의약 진료시스템 구축

이러한 배경에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중국에서도 일반적인 서의들이 중의약을 바라보는 기본 관점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출간된 논문(BMJ Open 2015;5:6 e006572)에서 국가 중의약관리국의 지원 하에 발간된 중의약(중서결합) 진료지침이 존재하는 질환에 대해 별도로 서의 중심으로 발간된 진료지침(위생부, 중화의학회, 중국의사협회 등에서 발간)에서 중의 치료를 어느 정도 추천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604개의 진료지침 중 12%만이 중의치료를 단순히 언급했고 이중 근거중심의 중의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중의 치료를 권고한 지침은 단지 5개에 불과했다. 국제 거대자본이 뒷받침되는 주류의학인 서의에 대응해서 만약 중국 정부의 중의약 및 중서의결합에 대한 별도의 정책적 뒷받침이 없었다면 중의약 및 중서의결합 진료지침을 갖추고 대형병원 중의약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을 방증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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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 내 한·양방 보장성, 여전히 ‘불균형’

///본문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내에서 한의의료에 대한 급여 범위 확대는 아직 요원해 건강보험 급여범위의 확대가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건보 54.5조 중 한의의료 점유율은 4.2% 불과…자보 19%와 큰 차이 보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발간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총 지급액 54조 5275억원 중 한의의료기관이 차지하는 금액은 2조 2724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관 요양급여 지급비용의 4.2% 점유하는데 그쳤다.

이는 양방이 75.1%, 약국이 22.9%를 점유한 것과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에서 한의의료 보장성이 얼마나 미흡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면 한의자동자보험의 경우 건강보험과 양상이 사뭇 다르다. 한의자보 도입 이후 한의의료기관에서 교통사고 치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전체 자보 진료비 중 19%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한의와 양의가 건보 체계 내에서 균형잡힌 보장성을 확보한다면, 국민들의 한의의료기관 접근성이 지금보다 훨씬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의 치료의 주 영역인 첩약, 추나 등 여전히 건강보험에서 제외

현재 한의 건강보험의 주요 급여항목은 침, 뜸, 부항 등 일부 한의 치료에 한정되어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한의 의료기관에서 주된 한의 치료 영역으로 활용되고 있는 첩약과 추나 등의 시술 및 필수 치료제는 여전히 건보 급여에서 제외되어 있다.

국내 한의 보험한약제는 56처방, 단미제 69종에 그치는 반면 일본은 148처방 단미제 243종, 대만은 350여 처방 단미제 500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기준으로 국내 건강보험 한약제제 건강보험 급여총액은 271억원에 불과하지만, 같은해 대만의 건강보험 중약제제 급여 총액은 한화로 약 2724억원이었고, 일본의 경우 한화 약 1조5449억원에 달한다.



한의의료기관의 접근성 저하, ‘의료 이용의 양극화’ 초래

이처럼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낮다 보니, 한의 의료에 대한 국민적 만족도는 높지만 주 이용층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계층이 독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수준에 따른 한의 외래 만족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이용율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계층에서 28.2%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진흥원 국민건강경제정책실 의료정책팀은 한의외래 이용에 소득수준 변수가 많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한의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급여 확대를 통한 한의의료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지적한 바 있다.

한의계 관계자는 “협소한 한의의료 급여범위로 인해 한의의료의 표준화·객관화·근거중심의학을 위한 유인 및 동기부여가 결여될 수 있다”며 “한의 의료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및 치료 효과가 높은 분야부터 건강보험 급여범위가 대폭 확대되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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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립과천과학관, 6일부터 ‘동의, 허준-400년간의 진화’ 기획전시

///부제 14일 ‘한의원 or 병원, 아프다! 어디로 갈 것인가?’ 토크콘서트도

///본문 감기가 걸리거나 다리를 삐었을 때 병원에 가야할지, 아니면 한의원에 가야할지를 고민해 본적이 한번씩은 있을 텐데 이러한 고민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함께 출발했지만 다른 길을 걷게 된 동·서의학. 세상과 몸을 바라보는 두 의학 사상의 관점은 동·서양 문명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 속에서 질병의 원인을 가려내고 치료하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은 서로의 영역에서 긴 세월 동안 계속되었고 그 여정 속에서 동양과 서양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했다.

이에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는 허준(1539~1615) 서거 400주년을 맞이해 11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달 간 현대 사회에서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동의, 허준-400년간의 진화’를 주제로한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기획전은 △동서의학, 그 만남과 헤어짐의 여정 △동의보감과 허준 △동의와 현대 과학 △동의의 미래 △보완과 상생의 동서의학 △한의 VS 양의로 구성함으로써 지역별, 시대별 의학사의 주요 사건들, 동서 의학과 인체의 변화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14일에는 천체투영관에서 ‘한의원 or 병원, 아프다! 어디로 갈 것인가?’로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토크자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전종욱 선임연구원과 미디척의원 정재욱 원장, 프롤로통증의원 이종진 원장,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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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스포츠한의학, 군진의학에도 뛰어난 효과 보일 수 있다”

///부제 ‘국민, 군 그리고 군진의학’…2015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 성료

///본문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국군의무사령부 주관으로 제46차 군진의학 및 2015년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가 성남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개최됐다.

“국민, 군 그리고 군진의학”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연구논문 발표 뿐 아니라 외상분야 및 메르스 관련 발표가 이뤄졌다. 한의학 관련해 임상의학1 세션의 첫 번째 연자로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박지훈 학술이사가 “스포츠한의학과 군진한의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박 이사는 “군진의료는 목표가 전투력 향상과 유지에 있다는 점에서 선수의 경기력을 관리하는 스포츠 의료와 유사하다”며 “스포츠한의학이 두각을 나타내는 응급처치, 통증제어, 체력증진 등의 3가지 영역이 군진의학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응급처치와 관련해서는 골절, 탈구, 타박 등 외상과 관련해 추나치료 등 한의약적인 응급치료가 시행될 수 있고, 통증제어와 관련해서는 외상 및 내과 질환에서의 통증을 조절하는 침, 약침, 테이핑, 뜸, 부항 등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야전에서 특화된 소형 키트화 된 소형 치료 장비들이 이미 나와 있고, 미공군에서도 통증 조절을 위해 이침을 교육한 사례가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체력증진과 관련해서는 열중증 회복 및 피로회복 ergogenic aid로 활용되는 다양한 한약과 한약에서 추출한 수액제재들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박 이사는 평형침법을 개발한 중국의 군의관 왕문원 교수와 ‘주후비급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중국전통의학연구원 투유유 교수의 사례를 소개하며 고위 장교들에게 한의학의 활용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국내 스포츠현장 및 임상 사례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면, 미국, 중국 등 이미 한의 진료 기술을 가져다 쓰는 선진국들 보다 군진한의학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과 엄유식 중령(한의사)은 “군진의학에서 한의학 활용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군의관 교육을 포함한 다방면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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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계 국제학회 ‘ISPOR’, ‘보완대체의학분야’ 위원회 결성 ‘청신호’

///부제 내년 6월 싱가폴서 위원회 결성을 위한 워킹그룹 활동 발표

///부제 보험정책 수립 위한 학술적 창구 기대

///본문 이르면 내년 6월께 한의약 보험정책 수립을 위한 새로운 학술적 창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남권 교수(보건복지부 지정 한·양방협진 모니터링센터장)팀은 지난 9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SPOR(International Society for Pharmacoeconomics and Outcome Research) 아시아 지역 대표자 회의(Asia Chapter Delegate Roundtable)에서 ‘보완대체의학분야 위원회’ 결성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을 보고하고 고무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의료 분야의 의약품 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를 위한 학회이자 ‘국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HTAi)’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꼽히는 ISPOR에서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호평을 받은 것.

김남권 교수팀(우석대학교 이동효 교수, 국립재활원 이고은 과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혁 팀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의약 경제성평가 및 비교효과연구 학회(가칭)’를 결성해 위원회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연구진을 포함해 20여 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학회 등록과 함께 국외에 제안서를 보내 연구진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완대체의학분야 위원회 결성 작업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싱가폴에서 열리는 ISPOR 아시아 지역 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미국 본부 측의 우호적 반응과 지난 9월 대표자 회의 당시 현장 반응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김 교수는 전했다.

이에 따라 김남권 교수의 제안대로 위원회가 결성되면 다방면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학회를 기반으로 한 논문 준비와 보완대체의학 특화 교육사업 진행은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방향성 연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김남권 교수는 “(한의학과 관련해) 연구논문을 발표하거나 좋은 학회지에 게재해 심평원에 전달하면 보험정책 수립의 학술적 창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연구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만큼 연구진 구성이나 미션 등은 물론 국내에 기반한 주요 의제를 국제 무대로 끌고갈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SPOR은 보험급여 등재나 진료지침 개발, 신약개발 프로세스 등의 보험정책을 논의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기술 평가학회로 알려졌다. 북중미와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 지역 챕터 및 네트워크를 두고 ‘Value in Health’ 학회지(SCI)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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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논문 작성은 이성에 기반한 논리적 스토리 텔링 과정”

///부제 철저한 자료조사와 관련 논문을 많이 읽는 것 중요

///부제 한의학연, 해외 유수 학술지 등재 전략 워크숍 개최

///본문 한의학 연구를 해외 유수 학술지에 성공적으로 출간하려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할까?

읽고 싶은 매력적인 논문을 작성하고 저널의 특색에 맞춰 투고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자료 조사와 더불어 많은 관련 논문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3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스테이트퀸룸에서 ‘해외 유수 학술지에 한의학 연구의 성공적 출간을 위한 논문 작성법 교육 과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히준 교수에 따르면 논문을 쓴다는 것은 이성에 기반한 논리적인 스토리텔링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줄거리와 흐름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미리 프레임을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읽고 싶은 논문이 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글쓰기가 필요하고 좋은 짜임새가 요구되는데 이는 철저한 자료조사와 논문 읽기에 기반한다.

한의학연 이명수 박사도 해외 유수 학술지에 성공적으로 출간하기 위한 지름길은 논문을 매력적으로 쓰는 것이라며 단순하고 산뜻하면서도 읽기 쉽도록 작성하는 법을 설명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는 좋은 임상연구 논문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강점과 약점,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비뚤림 위험을 평가해 볼 것을 제언했다. 또한 완전한 절차를 따라 수행하되 표과 그림은 많이 싣기보다 요약적으로 수록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간의 계획과 완전성을 추구하기 위해 관련 논문을 많이 읽으라고 강조했다.

저널을 선택하고 선택한 저널의 특성에 맞게 투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연구 결과라도 저널의 특색에 맞지 않으면 등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명수 박사에 의하면 저널 검색은 PubMed나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카테고리 검색, SCI DB 검색으로 가능하다.

이같은 검색을 통해 해당 저널로 이동, 편집장의 선호도나 저널의 특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저널을 선택할 때는 높은 IF 저널을 선택할 것인지 SCI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우선 필요하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태훈 교수에 따르면 관심 있는 저널이 SCI 등재 저널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Journal Search 사이트에 접속(http://ip-science.thomsonreuters.com/cgi-bin/jrnlst/jlsearch.cgi?PC=D)해 해당 저널의 정확한 제목이나 정식 약어 제목을 입력해 검색해 보면 된다.

투고할 저널을 선택했으면 투고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투고 절차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출력물을 우편을 통해 제출하거나 e-mail을 이용해 투고했으나 근래에는 전자출판물이 많아지면서 online 투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투고는 해당 저널의 홈페이지에 접속, submission link를 이용해 진행하면 된다. 또 해당 저널에 투고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할 사항들이 제시되어 있는 ‘저자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저자 가이드라인’은 저널 홈페이지나 투고하는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저널마다 다른 서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Cover letter 작성과 Refe-rence, 표, 그래프 및 그림 등의 형식을 저널에 맞춰 변경해야 한다.

reference 형식은 Citation manager 프로그램(endnote, Reworks 등)을 이용해 저널에 맞춰 변경하는 것이 편하다.

영국 런던 사우스 뱅크 대학(London South Bank University) 니콜라 로빈슨 교수는 동시에 여러 저널에 논문을 제출하는 도박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국제 윤리기준은 이를 금하고 있으며 편집자는 이에대해 알 수 있으니 한 번만 제출하고 최종 결정을 기다리라는 것.

이와함께 니콜라 로빈슨 교수는 “출판사와 편집자는 보통 리뷰 기사에 대해서만 초청을 하지 저자의 논문을 요청하지 않는다”며 ‘피싱’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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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어린이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실시

///부제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본문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병원장 김정호)은 4일 어린이 한방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대자연어린이집 25명의 어린이집 원생들을 초청하여 청주한방병원의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청주한방병원을 찾은 대자연어린이집 25명의 어린이들은 진료의 전 과정을 살펴보고, 침 시술 및 한방물리치료 등을 보며 전통 한의학을 견학,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한의학의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호 병원장은 “수준 높은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어린이의 지적·정서적·사회적 발달에 기여함은 물론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달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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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차등수가제 폐지, 절차상 문제 없나?

///부제 건강보험가입자포럼, 의결시 문제 소지 충분…원점서 재검토 촉구

///본문 의과의원에 적용됐던 차등수가를 폐지하고, 한의원 및 치과 등은 현행대로 유지되는 내용 등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 개정안이 행정예고된 가운데 이번 차등수가제 폐지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이하 포럼)은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등수가제 폐지 절차상 문제와 관련 ‘문제 없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 이 같은 답변은 차등수가제 폐지 안건에 대해 내용이나 절차 등 전체 흐름과 쟁점을 명확하지 인지하지 못한 채 답변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정책관은 “차등수가제 폐지는 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거쳤고(6월), 부대조건인 진료횟수와 환자당 진료시간을 의료질평가지원금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문제는 이후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거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해 결정하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포럼은 “이 같은 발언 내용은 차등수가제 폐지 안건에 대해 내용이나 절차 등 전체 흐름과 쟁점을 벗어나는 것으로, 행전위·건정심 등 의결기구에서 하나의 안건에 대해서 그 내용을 구분해 의결을 한 사례는 없으며, 행전위에서는 전체 요양기관의 차등수가제 폐지(안)을 검토한 것이지 복지부가 신규 안건이라고 주장하는 선별적인 폐지(안)을 검토한 것은 아닌 만큼 6월 행전위를 거쳤다는 복지부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럼은 이어 “또한 의료질평가지원금 평가항목 반영 절차는 의원급 차등수가 폐지 대안과 무관하기 때문에 이번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복지부의 주장처럼 법적 절차를 거치면 될 사안을 마치 의원급 폐지의 대안처럼 절차 운운하는 것을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럼은 “복지부의 주장대로 차등수가제 폐지가 신규 안건이라면 행전위의 논의를 거쳤어야 하고, 가입자단체의 주장대로 동일한 안건이라면 2/3의 동의를 얻어 재상정해야 하기 때문에 10월의 건정심 결정은 어떤 경우라도 하자가 있는 결정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처럼 건강보험정책의 최고의결기구인 건정심의 운영을 법적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고 복지부 담당자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형태는 명백한 월권행위이며, 비판받아야 하는 만큼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사회적 합의기구인 건정심을 무력화시킨 이번 차등수가제 폐지 결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무효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은 지난달 22일 차등수가제 폐지의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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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과의원 차등수가 폐지…12월1일부터 시행

///부제 평균 외래진료시간, 전남대병원 3.8분·서울대병원 4.4분 불과

///부제 복지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 개정안 행정예고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의과의원에 적용됐던 차등수가를 폐지하고, 한의원 및 치과 등은 현행대로 유지되는 내용 등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는 지난달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차등수가제가 적용돼 왔던 의과의원·한의원·치과의원·보건의료원·약국·한국희귀의약품센터 가운데 의과의원이 삭제됐으며, 차등수가 적용대사 제외기준을 현행 ‘평일 18시(토요일은 13시)∼익일 09시의 진찰료와 조제료 등’에서 ‘평일 18시∼익일 09시 및 토요일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공휴일의 진찰료 및 조제료 등’으로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1일부터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차등수가제는 1일 기준으로 진찰횟수나 조제건수가 75건이 초과되면 급여비를 △75건 이하: 100% △75건 초과∼100건: 90% △100건 초과∼150건: 75% △150건 초과: 50% 등으로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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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한의약 ODA, 지속 가능한 전통의료 시스템 마련해야”

///부제 한의약의 세계화보다 세계 속 한의약이라는 기조 취해야

///본문 한의약의 해외 공공보건사업(ODA)을 위해 선행해야 할 문제점들이 제기됐다.

세계 시장에서 한의약의 위치를 고려할 때 실수를 줄이고 본래 취지에 맞는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국외 진출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우리 가치와 철학, 한의약이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고민해 진정한 ‘공공’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신상문 메디피스 사무총장은 밝혔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한의약세계화포럼’ 중 ‘지역사회 건강증진-세계 속의 한의학과 전통의학’ 세션에서 신상문 사무총장은 이 같이 말하고, 한의약을 통한 세계시장에서의 직접적인 서비스보다 현지 정부나 교육기관 등을 통한 교류를 통해 파생 ODA 사업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한의약의 위치를 “일종의 방언”으로 규정하며 전통의학 시장에서도 외곽에 있는 한의약이 세계 진출을 위해서는 한의약의 학문적 체계나 현지 서비스와의 협업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전통의학이라는 틀 안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세계화를 진행할 때 “한의약의 세계화보다 세계 속 한의약이 될 수 있게 기조를 조절해야 한다”고 신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즉 우리나라가 취하고 있던 국제화 전략인 ‘한의약의 세계화’보다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거시적 틀 안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것.

우리나라도 한의약 ODA사업을 위해서는 우선 한의약이 해당 지역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보건체계를 분석하고 지역에 적합한 전통의료, 한의약의 역할을 찾아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해야 한다.

해외의료봉사는 그런 면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KOMSTA는 대표적인 해외의료봉사 단체로서 해외에 직접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한의약을 세계에 알려 현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후속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원동력이 된다.

한의약도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그 나라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돼야 한다. 전통의료가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돌볼 수 있도록 현지 융합형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과정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 셈이다.

신상문 사무총장은 “한국 한의약은 만국 공통으로 묶이는 서양의학과 달리 각 나라별 전통의학과 한 범주에 묶이지 않는다”며 “교육과 학문, 산업과 기술 등 다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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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암과 급성기 진료 성과는 향상, 만성질환 관리는 저조

///부제 OECD 회원국 간 보건의료 질 비교결과 발표

///내용 2015년 11월 4일(프랑스 현지시각) OECD에서 발표한 2013년 기준 회원국별 보건의료 성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자궁암, 뇌졸중 진료성과는 OECD국가 중 최고수준이며, 만성질환 관리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보건의료 질 지표(Health Care Quality Indicators) 프로젝트를 통해 회원국의 보건의료의 성과지표를 수집·비교분석하여 그 결과를 ‘한 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에 공표하고 있다.

한국은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에서 진료비 청구자료와 중앙 암등록자료를 사용하여 통계를 산출하였으며 이번 공표는 2007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OECD에 보건의료 성과를 제출한 것이다.

이번 보건의료 질 지표 분석결과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자궁암, 뇌졸중 진료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급성기 질환과 암 진료 성과는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차의료 환경의 만성질환 관리 성과는 다소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30일 치명률은 급성기 진료 영역의 질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2013년 45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입원환자 30일 치명률은 3.2%로 OECD회원국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다.

그리고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의 경우 2011년 비교(2009년 진료분 10.4%)에서 OECD회원국 중에서 최하 수준을 보였으나, 올해 비교(2013년 진료분)에서는 8.3%로 낮아지는 등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5년 상대생존율로 본 암 진료 성과에서 한국의 대장암은 70.9%, 자궁경부암은 77.8%로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그리고 유방암의 경우 85.9%로 OECD평균(84.9%) 수준이었으나, 2011년 82.2%보다는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310.6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242.2명)에 비해 높았다. 당뇨 입원율 또한 인구 10만 명당 310.7명으로 OECD회원국 평균(149.8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일차의료 영역에서 관리를 잘 하면 입원이 예방되는 질환이다. 즉, 이들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높다는 것은 일차의료 환경에서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질병이 악화되었거나, 입원 병상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처음 수집·비교된 영역인 ‘일차의료 약제처방 지표’의 경우 일부 지표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16.2(DDD/ 1,000명/일)로, OECD회원국 평균 수준(20.7 DDD:일일상용량/1,000명/일)보다는 낮게 나타났으나, 광범위 항생제에 해당하는 퀴놀론과 2세대 세파로스포린 항생제 사용량은 6.1(DDD/1,000명/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ECD평균 3.3 DDD/1,000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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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리베이트 약제 상한금액 조정 등 조치 ‘부적정’

///부제 보건복지부, 심평원 감사 결과…29개 업체 347품목 처분 없어 ‘지적’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 최근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심평원이 수사당국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를 적발해도 미약한 처벌로 인해 의약품 유통질서 문란행위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사법 및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유통질서 문란 약제 상한금액 조정 세부운영지침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이후 의약품 채택·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약품 제조(수입)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종사자 포함)가 직접 또는 도매업소를 통해 약사·한약사(종사자 포함)·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종사자에게 금전이나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이하 유통질서 문란행위)를 한 때에는 관련 제약사의 전체 의약품을 상한금액 조정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유통질서 문란행위 약제에 대해 요양급여를 제한하도록 하는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처분을 기존 약가 인하에서 급여 제한으로 강화해 엄격히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검찰청 등에서 유통질서 문란행위로 총 39개 업체를 통보받아 이 가운데 10개 업체에 대해 약제상한금액 조정 조치를 했지만 나머지 29개 업체의 347품목에 대해서는 유통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처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도의 취지에 대한 실효성이 미흡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심평원에서는 부당금액, 조사대상기간, 적발 요양기관 명칭 등 의약품별 인하율 산출을 위한 근거자료 확인이 불가하거나 통보받은 자료에 대한 신뢰성 보장이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해 약제 상한금액 조정 등의 조치를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심평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는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최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 확보가 곤란해 상한금액 조정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종결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약제 상한금액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유통질서 문란해우이 29개 업체에 대해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와 협의해 부당금액, 결정금액 및 인하율 산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안건 상정 등을 통해 약제 상한금액을 인하·고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건강보험정책관(보험약제과장)은)관계기관과 협조해 의약품별 상하금액 조정에 필수항목인 부당금액, 조사대상기간, 적발 요양기관 등의 정확한 자료를 확보해 상한금액 조정 등 적정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재환자 등친 병원 사무장 적발

///부제 근로복지공단, 사례비 명목으로 83명 환자에 2억2천여만원 편취

///본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이하 공단)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산재환자 83명으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약 2억2600여만원을 편취한 병원 사무장 임모씨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임모씨는 충남 아산시에 소재한 A정형외과에서 산재업무 담당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공단의 장해결정이 산재보험법에 따라 엄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허위 보상청구가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높은 장해보상을 받고 싶어 하는 산재환자들의 심리를 악용, 산재환자에 접근해 사례비 명목으로 1인당 40만원∼1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임씨는 우측 둘째 손가락이 절단돼 요양 중이던 이모씨에게 접근해 산재보험법상 장해등급이 제11급으로 명백히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해가 없는 것처럼 상담하고, 장해 제11급을 받게 되자 마치 자신이 장해등급을 잘 받게 도와준 것처럼 행세하고 사례비 명목으로 300만원을 편취했다. 또한 장해보상을 잘 받게 해달라는 현모씨의 부탁을 받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 장해 제12급 소견을 제10급으로 직접 허위 작성해 청구했지만 공단 장해심사에서 본래의 장해등급인 제12급을 받게 되자 ‘다른 사람에 비하면 높은 장해등급을 받았다’며 사례비로 460만원을 편취키도 했다.

이밖에도 임씨는 다년간 의료기관 산재업무를 담당하면서 취득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수법으로 산재환자로부터 금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임씨의 불법행위는 조용히 묻힐 뻔 했지만, 관련 정보를 입수한 공단의 조사 전담조직인 보험조사부에서 부정수급방지시스템(FDS)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부정수급 혐의가 확인돼 적발되게 됐다.

공단은 임씨를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고, 임씨에게 금품을 지급한 산재환자에 대해서는 부정수급 여부를 확인해 부당이득 환수 등 조치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한약재

///제목 [乳香]젖 모양의 투명한 樹脂의 乳香이 ‘최상품’

///본문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1달 1회의 기고를 통하여, 한약재 감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한약재 감별의 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사업단 ● 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경우 회원들의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樹脂를 한약재로 사용하는 종류 중의 하나인 乳香은 성경에서 보면 예수 탄생의 경배물품으로 동방박사가 가지고 온 물품으로 기록되어 있듯이, 서양에서도 사용연도가 매우 높은 식물의 樹脂이며 현재까지도 아랍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방향제 겸 淨化의 물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산지 중의 하나인 오만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백화점을 비롯한 매장과 개인주택에서 수시로 불에 태워 그 향기를 항상 맡게 하고 주변을 정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乳香은 고대 이집트인들은 ‘지구에 내려준 신의 땀’이라 보았고, 乳香의 다른 이름인 Frankincense는 프랑스 십자군이 서양에 이 향기를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Olibanum은 아랍어의 milk를 뜻하는 ‘al Luban’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한의학에서도 일찍이 名醫別錄에 薰陸香이라고 수재되어 있는 것을 보면 焚香劑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으나, 실제적인 사용시기는 乳香의 산지가 중국 기준으로 남방과 서역열대지역인 관계로 그곳 지역과의 교류가 왕성해지기 시작했던 宋나라 이후가 된다. 이시진은 大食南國에서 생산된다고 하였으며 나무가 소나무 같다고 하였다. 등급을 언급하고 있는데, 상품은 그 모양이 젖꼭지(乳頭)같고 투명한 것을 滴乳라 부르며, 색깔이 약간 떨어지는 것을 明乳라 하고, 그 다음으로 병에 모은 것을 甁香, 자루에 담아 수집 유통되는 것을 袋香, 기타 잡석이 섞인 것을 乳塌, 검고 물에 담그면 색깔이 변하는 黑塌 등의 등급기준을 말하고 있다. 지금 현재도 생산현지에서 5등급으로 나뉘어 유통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식물학적으로는 ①나무가 어릴수록 질이 좋으며, ②지역조건에 따라 질 차이가 나고(오만산 1등급, 예맨산 2등급) ③채취시기에 따라 질 차이가 난다(8월 채취 : 1등급, 5·6·9월 : 2등급, 3월 채취 : 3등급). 한약재로서는 ‘엷은 황색의 과립상으로 반투명성이고 이물이 없으며 가루를 만질 때 점착성이고 방향이 강한 것이어야 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의 乳香산지는 에디오피아∼아라비아반도의 남부해안 지역에 속하는 소말리아, 홍해연안, 리비아, 수단, 터키,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동북부 등 지역이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북부 소말리아(가장 많이 분포), 오만 남서 지역, 예멘 남부 지역이다.

채취방법은,

1)3∼4년생부터 채취는 가능하나 주로 8∼10년생부터 시작하며, 한 그루에서 1년에 몇 kg 정도의 resin을 채취할 수 있다. 2)예리한 칼로 상처를 내면 resin이 분비되며

3)약 10일 정도 방치해두면 분비된 양이 많아져 크기가 커지고 응고되며 4)moonson달에 주로 수집하여, 南西moonson이 끝날 때까지 동굴에 저장하면 최상품의 유향이 된다고 한다.

보통 줄기나 가지에 상처를 내어 樹脂를 채취하는데, 유백색의 樹脂가 몽글몽글 나와 젖(乳)처럼 맺히므로 유향(乳香)이라 불리게 되었다. 흘러나온 樹脂는 방울로 맺혀 처음에는 고무처럼 말랑말랑하고 연한 노란색 또는 연한 녹색의 투명체이다가 서서히 흰색, 황색 순으로 굳어진다. 修治방법으로는 잡질을 제거하고 硏細末하여 사용하거나, 微炒 또는 米醋炒하여 사용한다.



1. 乳香의 기원

乳香은 한국(KHP)와 중국(CP), 북한(DKP)에서 유향나무 Boswellia carterii BIRDWOOD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의 간피(幹皮)에 상처를 내어 얻은 樹脂로 지칭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여기에 소말리아유향[索馬里乳香]과 에티오피아유향[埃塞俄比亞乳香]으로 나뉘며, 각각 모양에 따라 다시 유향주(乳香珠)와 원유향(原乳香)으로 나누고 있다. 북한의 경우 여기에 옻나무과(Anacardiaceae) ‘Pistacia lentisus L.’의 나무진(Mastix)을 말린 것을 추가하고 있다. 아울러 유통시장에서는 楓香樹 Liquidambar formosana의 樹脂인 白膠香을 볼 수 있다.

국가 및 학자에 따라 乳香 종류의 기원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는데, 식물종의 수준에서는

1)많은 Boswellia屬 식물(Boswellia sacra, B.carterii, B.thurifera, B.undulato crenata 등) 은, 모두 같은 종류라는 의견과 동일식물 종류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필자는 북한의 옻나무과에 속한 종류와 楓香樹 Liquidambar formosana를 제외하고는, 현지방문과 동정의 최종 의견으로는 최소한 한약재 乳香의 기준에서 보면 모두 유사한 식물이며, 확대한다하더라도 변종(variation)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①즉 유향은 Boswellia carterii와 B. bhaw-dajiana 등을 포괄한 것을 통칭한다.

②산지에 따라 소마리아유향과 이디오피아유향으로 나뉠 뿐이다. 즉 식물상에서는 유사종의 수준에서 구분이 되나, 약재상태에서는 Boswellia carterii와 B. bhaw-dajiana 등을 산지에 따라 나눈 것이다.



2. 유향의 약효

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乳香은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活血祛瘀藥이고, 현재 비교대상이 되는 부분은 주로 同屬 계열의 품질에 관한 내용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1. 자연상태의 구분

식물분류학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분류기준을 제시한다.

Boswellia屬 식물의 특징

①줄기가 紙質 ②黃白色의 작은 꽃

③北東아프리카∼아라비아반도 남쪽까지 분포 ③8∼10년생부터 resin의 분비



왜소한 교목으로서 높이가 4~5m에 달한다. 樹皮는 매끄럽고 종이모양으로 鱗片과 같이 떨어지며, 잎은 호생하고 기수우상복엽이고 小葉은 7~10 대칭이며 긴 난형이고 邊緣에는 일정하지 않은 거치가 있거나 全緣에 가까우며 양면에 백색 혹은 단지 아래 면에만 드문드문 털이 있기도 하며 葉柄은 없다. 총상화서로서 꽃은 작고 담황색이며 과실은 작다.



2. 약재상태의 구분

한약재 상태의 특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球形 또는 고르지 않은 젓방울 모양의 작은 덩어리

②白色(옅은 黃色)에 가깝고, 겉에 白色의 고운 가루가 묻어 있으며 반투명하다(오래된 것일수록 棕黃色으로 변하며 광택이 없어진다).

③부서진 면은 황납모양의 광택

④방향성의 냄새가 있고 맛은 조금 쓰며 점액성이다.

⑤씹으면, 처음에는 작은 덩어리로 쪼개지나 계속해서 씹으면 부드럽게 되며 이에 달라 붙으며(粘牙) 乳白色의 끈끈한 덩어리로 변한다.

⑥물에 갈으면, 白色의 젖모양 액체로 된다(沒藥은 黃棕色의 젖모양 액체로 됨).

⑦태우면, 검은 연기를 내며 타고 黑色찌꺼기가 남는다.



한편 기원이 불분명한 것은 색깔이 棕黑色 혹은 類白色인 것으로 黃砂나 樹皮등의 잡질이 혼입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1) 乳香은 유향나무 Boswellia carterii BIRDWOOD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의 간피(幹皮)에 상처를 내어 얻은 樹脂이다. 이중 동속근연식물에 대하여 시대 및 학자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한약재 乳香의 구분기준으로 보면 변종수준의 동일종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2) 이런 면에서 보면, 한약재상태에서의 乳香 역시 지역에 따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채취시기 및 색깔, 선명도등의 판별기준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3) 그러나 屬名이 다른 洋乳香(薰陸香乳香 Pistacia lentisus)과 楓香樹 Liquidambar formosana는 식물 및 약재상태, 효능에서의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구분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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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이름 김남일·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제목 1970년 權延壽 先生이 발표한 ‘延壽穴’

///부제 소화기질환에 뛰어난 치료효과…‘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서 논문 발표

///본문 1970년 權延壽 先生은 『醫林』제81호에 「‘延壽穴’(別穴) 臨床治驗의 成果에 對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權延壽 先生은 1957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한의사이다.

그가 이 논문에서 명명한 ‘延壽穴’은 본인의 이름을 따서 지은 創案穴로서, 이 혈자리가 ‘나의 노력의 결정’임을 나타내기 위해 이와 같이 명명하였다고 한다.

延壽穴의 위치는 足陽明胃經에 속하는 解谿穴의 근방으로서 “解谿穴의 外側(外筋)에서 上行約七分上 足趾伸筋腱間이 된다. 解谿穴은 正히 陷中이 되나 延壽穴은 陷中外筋腱의 間이 되며 指頭로서 누르면 단단한 滑感을 觸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臨床上으로 延壽穴이 소화기질환의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아 胃經上의 別穴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고 보았다.

權延壽 先生은 이 혈자리를 활용한 몇 개의 치험례를 소개한다.

1970년 6월 4세 소아의 脫肛에 이 혈자리를 사용해서 20일만에 완치된 기록이 있다. 이 소아는 항문전문의의 치료를 10일 동안 받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서 권 원장에게 와서 치료받게 되었다. 1966년 4월 38세의 남자가 痔疾痛으로 고생하였는데, 단 1회의 침 시술로 완치되었다. 1967년 6월 43세의 남자가 만성설사로 매일 서너차례씩 설사를 1년간 하였는데, 止瀉劑를 아무리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 이에 延壽穴(左右)에 하루에 1회 30분간 시술하고, 中脘·氣海·關元에 뜸을 3일간 3壯씩 떠주어 3일만에 완치되었다. 1966년 4월 16세의 여학생은 蓄膿症이 있었는데, 치료 18일만에 완치되었다. 이 여학생은 專門醫로부터 手術을 권유받았었다고 한다. 1968년 10월 20세의 남자는 眼充血로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하였는데, 延壽穴에 시술받아 5일만에 완치되었다. 1967년 7월 24세 가정주부는 임신 3개월에 痔出이 심하였는데 用便時에 出血量이 20cc에 달하였다. 이에 단 1회 시술로 止血되어 재발하지 않았다.

權延壽 先生은 1973년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서 「色盲의 鍼灸治療」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여 ‘延壽穴’의 효과를 세계에 알렸다. 그는 이 논문에서 色盲을 色神經의 病的麻痺症狀이라고 정의하고 마비된 色神經에 침구술로 특이한 자극을 가하면 色神經이 再生現狀을 일으켜 色神經의 기능이 발휘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色盲이 단기간 동안 호전되지 않고 10일 또는 20일씩 단계적으로 효력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는 임상실험에서 데이터를 만들었는데, 赤綠色盲 및 赤綠色弱期 14세 이하 연령자 48명, 15세 이상 연령자 82명 모두 130명 가운데 32명이 완치되었고, 35명이 치료단계에 있고, 63명은 치료 중단되었다고 하였다. 이 때 치료혈은 延壽穴을 主治穴로 하여 30분간 刺鍼하고 拔鍼한 후에 보조혈인 鳩尾, 中脘, 神闕, 氣海, 關元, 瞳子髎(兩穴), 大椎, 肝兪(兩穴) 등에 溫熱灸로 每穴마다 열을 가해준다.

그는 『醫林』제81호의 「‘延壽穴’(別穴) 臨床治驗의 成果에 對하여」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勿論 如何한 療法을 不問하고 萬病을 治癒할 수 있는 療法은 이 地球上에 아직은 없다. 그러므로 문제는 治療의 效率과 成果如何에 따라 그 療法의 優劣을 論할 수밖에 없고 어떤 療法만이 絶對的 療法이라고 말하기는 困難하다. 또한 모든 療法에는 長短點이 있게 마련이며, 治療의 範圍와 限界線이 있는 것이니 어떤 療法만이 優秀하다고 斷定할 수도 없는 일이다. ‘延壽穴’ 療法이 아무리 治療率이 높은 施鍼法이라고 하더라도 治療의 限界線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오직 本人이 多年間 鍼灸療法을 硏究하던 중 別穴을 發見하고 臨床的으로 應用한 結果 豫想外로 治療範圍가 廣範함을 알게 되었고, 想像外로 治癒率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어 ‘延壽穴’에 대한 確信을 갖게 된 것 뿐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임상을 위한 ‘현명한 선택’

///제목 “MRI·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및 척추주사 등 제한적 사용 권장”

///부제 올바른 진단·치료 위한 美 ‘척추학회’의 지침

///부제 북미 척추학회 North American Spine Society

///본문 1. 비특이적 급성 요통 환자에게 발생 6주 이내에는 적응증 외 MRI 등 고도영상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적응증이 없는 경우, MRI 등의 고도영상검사는 환자증상을 개선시키지 못하고 비용만 증가시킨다. 단, 외상력,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면역저하, 암 기왕력, IV약물사용력, 스테로이드사용력, 골다공증, 50세 이상, 국소적 신경학적 결함 및 질환의 악화 등이 있는 경우는 제외다.



2. 금기가 아닌 경우에는 영상 보조 없이 척추주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 척추주사는 반드시 형광경이나 조영증강 CT를 통해 올바른 위치에 최대한의 정확도와 치료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술해야 한다.

이러한 적절한 영상보조 없이는 부적절한 약물의 주입으로 효과가 떨어지고 추가적 치료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3. Bone Morphogenetic Protein (rhBMP)를 전방경추융합술에 루틴하게 사용하지 말 것

→rhBMP는 골형성과 회복을 촉진하는 화합물이다. 그러나 전방경추융합술에 이를 사용해 연조직이 부어올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는 연하곤란이나 기도압력을 증가시키게 된다.



4. 척추통증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본 검사는 신경과 근육의 기능을 특정하기 위한 것으로 신경학적 손상 및 장애가 우려될 때 시행하는 것이다. 주로 척수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사지의 통증이나 저림, 위약 등이 해당된다.

척수신경손상이 목이나 등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으므로, 근전도/신경전도검사는 이러한 통증의 원인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요통치료시 환자에게 48시간 이상 bed rest를 권하지 말 것

→급성요통환자에 대해서 48시간 이상의 안정은 이득이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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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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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동방메디컬, 국부 다이어트 전용지방분해 침 ‘에스-슬림’ 출시

///부제 저주파 침 치료 효과 증대시켜 지방제거

///본문 ㈜동방메디컬(구 동방침구)이 최근 저주파 침 치료 효과를 강력히 증대시킬 수 있는 국부다이어트 전용 지방분해 침 ‘S 슬림’을 출시했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에스 슬림’은 침으로 국부지방을 퀵 슬림하는 지방제거 전용 침으로 저주파 전침 치료시에 통증을 줄이고 강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조된 침이라고 밝혔다.

즉 일반적으로 전침의 강도를 치료하여도 표피의 불쾌감 없이 국부 지방을 속효적으로 유리시켜 주고, 한번의 시술만으로도 인바디로 전, 후의 예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효과를 지원함은 물론 시술 후에 체수분과 단백질, 무기질인 미네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에스 슬림’은 3번 정도의 시술만으로 셀룰라이트가 개선되며 피부 면의 확인이 가능하며 피부면에 접촉되는 침체 부위를 절연 코팅을 하여 불쾌한 피부 자극감을 제거했다.

에스 슬림의 치료 부위는 국부지방 제거가 필요한 복부, 허벅지, 팔뚝, 등, 턱선 등 지방이 축척된 부위 등이고, 특히 24~48시간 지속시키는 강력한 운동대사 효과와 지방대사 호르몬 촉진을 극대화시키는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에스 슬림 침은 저주파 신호를 고출력으로 발생시켜 신경말단을 자극하여 국소호르몬인 카테콜라민을 국소적으로 다량 분비시켜 지방분해 효소인 호르몬-센시티브 리파제를 자극하여 지방분해를 촉진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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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중의약동향

///제목 트위터 중의약

///본문 @통샤오린베이징仝小林北京 중국중의과학원 광안문병원 부원장

경방經方: 약물의 수는 적으나 배오가 정밀하고 공효가 광범위하며, 수천 년 동안 개선을 거듭해온 방제이다.

일본은 경방을, 양약신약과 같은 연구개발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경전 방제로 간주하여, 원래의 모습대로 약전藥典에 편재하여 임상에 응용하고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세계 전통의약시장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여기에 비해 중국은 전체 경방은 말할 것도 없이, 하나의 경방을 중성약으로 만들려 해도, 복잡하고 엄격한 양약신약 연구개발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위법에 해당한다. 이는 경방의 개발과 응용을 매우 제한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경방의 학습과 전파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윈커창貟克強 【온병溫病은 표증表證이 있는가, 없는가?】

최근 [중의약보] 지면에서도 논쟁이 벌어졌던, “온병은 표증이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의 좁은 소견으로 이 문제의 핵심은 “표증”의 범위를 어떻게 확정할 것인가에 있다.

상한론의 각도에서 보면 당연히 온병은 표증이 없다. 그러나 “사기(풍한열습독 등)가 표피에 울결되어 표기表氣가 통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상”을 모두 “표증”으로 규정하면, 온병에서 말하는 “사기가 코와 입으로 들어와 위표에 울결되어 나타나는 증상이 모두 표증”에 속한다. 즉, 사울위표증邪鬱衛表證이라면, 한증이든 열증이든, 오한이 있든 없든, 시간이 길든 짧든 모두 표증에 해당되는 것이다.

다만 풍열표증風熱表證은 출현하는 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특징이 있다. 위표의 사기를 선발, 소통하는 치법은 한법汗法(이는 발한법發汗法만을 뜻하는 것은 아님)이다.



@백회중의百會中醫 【조燥는 차한次寒이다】

《온열경위溫熱經緯》에서 “조燥는 차한次寒이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차한”이라는 개념은 임상에서 어떤 의의를 지닐까? 최근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과민성비염을 예로 들면, 과민성비염은 주로 한사寒邪를 받아서 발생한다.

과민성비염을 치료할 때, 온약溫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환자에게서 코피가 나고, 끈적한 가래가 많아지고, 입과 목이 마른 등 내열內熱로 인한 증상이 자주 출현한다. 경험을 통하여 나는, 차한은 겨울철 풍한風寒에 비해 한寒의 정도가 약하므로, 치료 시에 온열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 【《온열경위溫熱經緯》】

《온열경위》 : 청나라 왕맹영王孟英이 1852년 저술한 온병의 대표저서 가운데 하나이다.

1, 2 권은 [내경]과 [상한잡병론]에서 온열병과 관련된 논술을 수록하고, 선인들의 주석을 인용하여 온열병 및 그것의 증후변증, 치법을 논하였고, 3, 4권은 섭천사葉天士、진평백陳平伯、설생백薛生白、여사우餘師愚 등의 온열병, 습열병, 역병에 대한 체득을 수록하였고, 섭천사의 위, 기, 영, 혈 4개 단계론에 의거하여 열병의 발전규율을 설명하였다. 말권末券에는 온열병 113 방제를 수록하였다.

왕맹영은 서문에 “중경의 글을 날줄(經)로, 섭천사와 설생백 등 제가의 이론을 씨줄(緯)로 한다는 의미로 책의 제목을 《온열경위溫熱經緯》라 이름 지었다.”고 밝혀두었다.

베이징 전통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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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자건강보험증 도입 국민 토론, 80% 찬성률 보여

///부제 건보공단, 3분기 국민토론방 운영 결과 발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단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전자건강보험증 찬반 토론에서 의견등록자 78.9%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21일간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합니다’라는 주제로 국민토론방을 개설, 대국민 여론 수렴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토론방에는 조회 수 4만 4242건, 의견등록 975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찬성의견은 769건(78.9%), 반대 의견은 206건(21.1%)로 집계됐다.

찬성을 표시한 토론자들은 주로 부정사용 방지와 종이건강보험증 발행 예산 절감을 위해 도입 필요(194건), 개인정보 유출과 남용을 막기 위한 철저한 법, 제도적, 기술적 장치 마련(137건), 소지의 불편함 해소와 발행 및 관리 예산 절감을 위해 전자주민증과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기능을 결합하여 발급(134건)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반대 측의 의견으로는 현재 주민번호만으로 불편 없이 자격 확인 및 진료 가능(58건), 시스템구축비용, 카드제작비용, 분실 시 재발급비용 등 종이증보다 많은 유지비용 예상(44건), 요양기관에서 본인확인을 철저히 하고, 부정수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 현재 종이건강보험증의 문제점 해결 가능(36건) 등이 주를 이뤘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 및 4800억 예산 적정성 의문 여전

한편 전문가들은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의 최대 장애물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과 전자건강보험증 발행을 위한 막대한 예산을 꼽고 있다.

최근 약학정보원 등을 통해 환자 약 4400만명의 의료정보 47억 여건이 불법으로 유출, 거래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감한 건강 정보의 유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행여 개인의 건강 정보 및 보험·의료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전자건강보험증이 유출될 경우 일반 개인정보 유출과 비교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도 건강보험증을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과연 IC카드를 만든다고 무자격자의 건보도용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단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IC카드 확인이 안 된다고 해서 의료기관에서 과연 환자를 내쫓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수천억원에 달하는 전자건강보험증 도입 비용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감에 질의한 내용에 따르면, IC칩을 내장한 전자보험증 도입을 위해서는 전 국민에 전자보험증을 발급하고, 대당 30만원짜리 IC카드 리더기를 보급하며, 발급센터 구축 200억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도입 167억원 등 전자보험증 도입에 총 479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됐다.

당시 김성주 의원은 “건보공단이 전자보험증 도입을 이유로 보험증 도용 방지, 종이보험증 발급비용 절감을 내세우고 있지만, 수십억원 아끼자고 국민이 낸 보험료 4800억원을 쓰자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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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홍성군 한의의료봉사 실시

///부제 충남한의사회, 홍성군 지원으로 의료봉사 마쳐

///본문 충남한의사회(회장 한덕희)는 1일 홍성군 광천면 광천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인근 지역 군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15개 병상에서 의료 취약계층 노인 200여 명을 진료했다고 충남한의사회는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한의사회가 주최하고 홍성군이 보건 행정 관련 지원을 맡았다.

충남한의사회는 “추운 날씨에 진료를 받는 분들이나 회원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며 “현장 반응이 좋아 한의의료봉사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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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홍보방법 및 콘텐츠 공모전 개최

///부제 서울시회, 오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으로 응모 가능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11월과 12월에 걸쳐 제1회 한의학 홍보방법 및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참신한 홍보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아이디어’ 부문과 한의학의 우수성을 잘 담아낸 ‘한의학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 총 1천만원(부상 포함)을 시상한다.

SNS 등의 새로운 매체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정보를 접하는 방법이 다양해진 요즈음, 이전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한의학 홍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외국민 누구나 개인 혹은 팀 형식으로 오는 15일부터 12월10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한의사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관련 박혁수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반인 및 한의학을 배우는 학생, 한의학 종사자들이 한의학의 홍보 방법 및 한의학 콘텐츠에 대해 고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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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임경호 기자

///제목 대전시회,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 개최

///부제 회원 기증품 800여 점 판매해 수익금 전액 미혼모 시설에 기부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금용)가 지난달 31일 대전 서구 ‘아름다운 가게 탄방점’에서 회원들이 한의원이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품들을 기증받아 판매한 뒤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대전광역시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 기증품 800여 점을 회원 및 가족 등이 모여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했으며, 수익금 약 350만원 전액은 미혼모 시설인 대전 자모원에 기부했다.

대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전 의약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대전시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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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총동문 골프대회 성료

///부제 원광대·동국대·대구대 등 10개 대학 참석해 우의 다져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이범용) 골프대회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달 29일 여주시 소재 솔모로cc(36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남일 학장과 이형구, 김병운, 안규석, 최승훈 전임학장 및 박상동 경희대 총동문회 고문, 서관석, 유기덕 前 중앙회회장, 양상은 전임 총동문회장, 김갑성 한의학회장, 소경순 여한의사회장,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장, 고성철 원경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 이범용 회장은 “좋은 가을 날씨 속에서 즐겁게 운동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대학 동문들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져 한의사 의권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서 전국 최고의 학생들이 한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고 밝혔다. 김남일 학장은 한의대 교사를 신축 중인 상황을 보고하고 동문들이 50억 이상의 건축비를 쾌척해 준 점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대회는 원광대, 동국대, 대구대, 대전대, 동의대, 세명대 등 타대학 동문회에서 10여명 인원이 참석해 대학 동문회간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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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미국공인회계사

///제목 임신중 여성의 출산 전·후 90일 출산휴가 주고, 월 135만원 한도 내 고용보험에서 급여 지급

///부제 근로자의 월 통상임금이 135만원일 경우 90일간 월 135만원씩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부제 출산전후 휴가 급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본문 반포에서 개원중인 홍길동 원장님은 요즘 고민이 많다. 최근 직원이 2명이 동시에 임신을 해서 조만간 출산휴가에 들어가야 하는데 직원이 2명이나 갑자기 출산 휴가를 가버리면 그 동안 그 직원들의 업무는 누가 대체할 것이며 출산휴가 기간동안의 급여와 4대보험은 어떻게 되는지, 출산 휴가기간동안 국가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데 어느 기관에 언제까지 어떻게 신청을 하는 것인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것 투성이다. 한의원의 업종 특성상 여직원이 많다보니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하는 직원들이 많다. 이번호에서는 저번호의 육아휴직급여에 이어서 출산전후 휴가 급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1. 출산전후휴가급여란?

임신중의 여성에 대하여는 출산 전과 출산 후를 통하여 90일(다태아 일 경우 12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주되, 휴가 기간의 배정은 출산후에 45일(다태아 일 경우 60일) 이상이 확보되도록 부여하여야 하며 (근로기준법 제74조) 출산한 여성근로자의 근로의무를 면제하고 임금상실 없이 휴식을 보장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2. 휴가기간 중의 임금지급 등

직원수가 100명을 넘지 않는 한 90일(다태아 120일)의 급여가 월 135만원 한도내에서 고용보험에서 지급된다. 예를 들어 근로자의 월 통상임금이 135만원일 경우 90일간 월 135만원씩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사업주 부담은 없음). 만약 근로자의 월 통상임금이 200만원일 경우는 최초 60일은 정부에서 135만원 지원 받고 차액 65만원에 대해서 원장님이 부담하고 그 후 30일은 무급휴가이므로 정부에서 135만원 지원 받고 원장님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근로자 월 통상임금이 135만원일 경우

2) 근로자 월 통상임금이 200만원 일 경우



참고로 통상임금이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고정적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근로 또는 총 근로에 대하여 지급하기로 정한 금액을 말한다.



3. 출산휴가 동안의 4대보험

국민연금: 납부 유예 신청하면 출산휴가 동안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보험료: 출산휴가동안에도 계속 납부하여야 한다. 단 건강보험료 정산시 고용보험에서 받은 금액은 제외하고 정산하므로 원장님이 부담하는 급여에 대해서만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생각해서 근로소득세와 같이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을 하는데 연말정산시 3개월동안의 출산휴가에 대한 건강보험료가 사후 정산되는것이다. 예를 들어 월급 200만원중 135만원은 고용보험에서 지원받고 원장님이 차액 65만원 지급시 65만원에 대해서만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된다. 만약 급여가 135만원미만이라서 전액 고용보험에서 지원받는다면 원장님이 부담하는 인건비가 없으므로 건강보험료가 사후정산시 출산휴가 3개월 동안은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4. 지급대상

출산전후휴가가 끝난 날 이전에 고용보험 피보험단위기간이 통산하여 180일 이상이어야 하며, 출산전후휴가를 시작한 날 이후 1개월부터 휴가가 끝난 날 이후 12개월 이내 신청하여야 한다.



5. 신청시 구비서류

•출산전후휴가 급여 신청서

•출산전후휴가 확인서 1부(최초 1회만 해당)

•통상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임금대장, 근로계약서 등) 사본 1부

•휴가기간 동안 사업주로부터 금품을 지급받은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이상 출산전휴 휴가에 대하여 사업주가 부담해야 할 급여와 4대보험, 지원금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무쪼록 출산전휴 휴가 제도를 잘 숙지하여 근로기준법에 위반되거나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조금등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기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1350에 전화해서 문의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문의사항 TEL: 010-3422-1650, Freeco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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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음양곽(삼지구엽초)이 다이어트에 특효?

///부제 한의협,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위험’ 경고

///본문 최근 일부 언론에서 한약인 ‘음양곽(삼지구엽초)’이 다이어트와 건망증 등 특정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하자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5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에 따르면 찬육단(贊育丹), 신언육정탕(愼言育精湯), 보폐산(補肺散), 가미지황탕(加味地黃湯) 등 다양한 처방에 활용되는 음양곽은 한의사와의 상담 없이 복용 또는 섭취하게 될 경우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한한방내과학회는 음양곽에 대해 음허(陰虛), 즉 몸속 영양분의 결핍으로 인한 번열감(몸에 열이 몹시 나고 가슴속이 답답하며 괴로운 증세)이 뚜렷한 사람의 경우 복용을 피해야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이 같은 부작용을 우려해 지난 2014년과 2015년 음양곽의 성분인 ‘이카린’이 검출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즉각적인 회수조치를 취하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일본의 국립건강영양연구소에서도 “임의로 해외에서 만든 음양곽(삼지구엽초)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여 ‘급성간염’을 일으킨 증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전문가(의료기관)의 진찰과 상담이 필요하다”며 부작용을 경고했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은 음양곽을 식품류에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고 의약품으로서 그 취급, 관리에 엄격한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한의협은 “주요 학술논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음양곽(삼지구엽초)의 성분인 이카린은 성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어지럼증과 구토, 이뇨억제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켜 출혈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일부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을 증가시켜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 호르몬 관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내용이나 주변의 소문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단과 상담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 또는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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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제목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학에 적극적 지원 뒤따라야

///본문 남북 한의학 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의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2015 통일공감 토론회가 ‘남북 교류협력과 통일준비를 위한 민족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남북보건의료 협력과제와 통일방향, 남북 민족의학 협력 현황과 향후 협력방안 및 남북협력과정에서 유라시아의학센터의 역할과 과제 등에 대한 대안이 제시됐다.

남북한의학 교류와 관련 지난해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개소했으며, 한의협 내에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남북한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사업 추진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러시아 슈마토프 발렌틴보리소비치 태평양국립의과대학총장은 ‘동서양이 만나는 유럽을 향한 관문이자 남북과 중국, 러시아의 교류지점이기도 한 블라디보스토크에 유라시아 의학센터가 개소된 것은 중요하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의학은 남북한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실용과학이자 민족의학으로서 한의학을 통해 남북한 상호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한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인 한의학이 유라시아 의학센터를 통해 세계의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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