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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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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2053호

///날짜 2016년 2월 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군 전투력 향상 위한 한의군의관 활용 ‘필요’

///부제 정두언 의원, 군병원 한의과 설치 및 군진한의약 교육과목 개설 촉구

///본문 19대 국회에서 진행된 한의약과 관련된 국회의원들의 주요 발언내용을 소개한다. [1] <편집자 주>



국회 국방위원회 정두언 위원장(새누리당)은 지난해 진행된 국방부 종합감사 서면질의를 통해 한의군의관의 적극적인 활용이 군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제 정 위원장이 제시한 한국국방연구원의 ‘군병원 종합발전 방향 연구’에 따르면 군 한의 진료체계 확립을 군병원 발전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서는 군 한의진료 수요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군 한방병원 신설 및 부대별 한의약 진료 관련 시설 증대, 한의군의관 증원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또한 군 의료체계를 연구한 ‘한·양방 협진체계 유지를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방안’ 연구에서도 군 특성상 정형외과·재활의학과 환자의 비중이 81%이며, 한·양방 협진을 받은 장병의 93%(매우 효과적 52%·효과적 41%)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두언 위원장은 “군대 내에서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한·양방 협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 전체 군의관 2480명 중 한의군의관의 수는 73명(2.94%)에 불과하며, 각 군별로도 △육군 53명(2.7%) △해군 5명(1.6%) △공군 15명(5.4%)에 그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도 한의학은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군 내부에 만연하는 호흡기질환 및 만성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며, 정신 상담치료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군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전·후방에 설치되어 있는 군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 한의진료를 통한 전투력 향상방안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며 “군장병 건강 증진 및 한의약을 통한 전시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군 간부 및 의무병 교육에 군진한의약 교육과목 개설이 필요하며, 군과 한의계의 공동연구를 통한 전시 의료지원 매뉴얼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제안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진료 실손보험 적용 강력 주장 ‘눈길’

///부제 김용태 의원, ‘국회 정무위 직권으로라도 해결하겠다’ 의지 밝혀

///본문 지난해 12월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방병원협회 등 한의계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 보험업계는 국민의 한의의료 이용기회 확대를 위해 한의비급여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한의의료기관의 대국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태 의원(새누리당)은 지난해 개최된 국정감사를 통해 한의의료가 이유 없이 실손보험 보장에서 차별받는 부분을 지적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한의 실손보험과 관련해 8개월째 살펴봤는데, 힘 있는 분과 힘 없는 분을 대하는 금융감독원의 태도가 다르다”고 운을 뗀 김 의원은 그동안 금융감독원이 한의치료의 경우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부분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통계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계량화해 코드화하기 쉽지 않다, 약관을 고치기가 어렵다’ 등으로 둘러대 왔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한의계가 데이터를 만들어오면 보험개발원을 통해 코드화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했는데, 정작 한의계에서 금감원에서 요구한 것의 30배 이상이나 되는 데이터를 제출했다는 말을 금감원 관계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데이터가 부족하다, 통계화 하기에 적절치 않다고만 하는 상황을 금감원장은 파악하고 있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금감원에서는 어떠한 데이터가 필요한지도 정확히 말도 하지 않고, 막연히 충분치 않다, 적합하지 않다고만 반복하고 있어, 모두 발언에서 힘 있는 곳과 없는 곳을 대하는 금감원의 태도에 온도차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라면서 “이 문제는 데이터도 충분하고 6년 이상 시간을 끈 만큼 종합감사 전까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진웅섭 금감원장은 “국민 편익과 보험료 인상, 이 두 가지의 균형점이 조화된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키도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 국민의 뜻에 따르자”

///부제 의협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대국민 여론조사 공동실시 제안

///내용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맡길 것을 대한의사협회에 공개 제안해 주목된다.

양의계의 반대와 보건복지부의 복지부동으로 지지부진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의료소비자인 국민에게 물어 그 결과에 따라 이 문제를 매듭짓자는 것이다.

이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시대적 흐름으로 국민의 여론은 이미 한의계에 기울어져 있다는 한의계의 강한 자신감으로도 해석된다.

25일 한의협은 “양의사협회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확한 여론을 파악해 그 뜻에 따르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의 공동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말로는 국민을 내세우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막고 있지만 막상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려면 뒤에서 여론조작에 가담하는 비겁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양의계를 비난한 한의협은 “최근 실시된 유명 포탈사이트 관련 설문조사에 개입할 정도로 국민여론을 의식하고 중요시 하는 양의사협회이니만큼 공명정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에 적극 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 결과에도 깨끗하게 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포탈사이트인 네이트(www.nate.com)의 네티즌을 상대로 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찬반설문에 의협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대한 근거자료(의협의 단체 메시지, 사진 1 참조)를 제시했으나 이에대해 의협측에서는 아직까지 해명이나 사과 등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이것만이 아니다.

KBS TV 뉴스 인터넷 홈페이지(news.kbs.co.kr)에서 지난 1월 18일부터 실시 중이었던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써도 될까? 시청자 투표에서도 의협은 단체 메시지를 발송(사진 2 참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비정상적으로 ‘반대’ 의견이 급증하자 당초 1월 25일까지 진행예정이었던 투표는 21일 오후에 중단조치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현재 KBS TV 뉴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해당 설문조사에 대해 ‘더 이상 정상적인 의견 수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투표를 중단합니다. 많은 양해바랍니다’는 공지글과 함께 투표는 종료된 상태다.

한의협은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하는 의료인단체라면 양의사협회는 더 이상 뒤에 숨어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 말고 우리의 공동 대국민 설문조사 제안을 자신있고 당당하게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니만큼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이 사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맺자”고 거듭 강조했다.

사실 한의협은 지난 2015년 1월에도 의협에게 대국민 여론조사 공동 실시를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의협은 응하지 않았으며 결국 한의협이 국내 굴지의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단독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국민여론 조사가 인기투표?

///부제 의협, 한의협의 공동 여론조사 제안 ‘묵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달 25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문항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하며, “이는 양의사협회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절대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그 뜻에 따르자는 것이며, 이를 위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의 공동 대국민 여론조사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한의협의 제안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재론할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한의협이 제안한 여론조사는 갑갑한 상황 타개를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어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국민들은 국가에 의해 부여되는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면허제도에 대한 이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가 명확히 구분되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이중적 보건의료제도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고찰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해 미래의 안전 이슈보다는 당장의 편리함에 더 마음이 쏠릴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대국민 설문조사는 말이 좋아 여론조사지, 인기투표에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이 같은 양의계의 반응은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대다수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실시되었던 포털사이트 네이트를 통한 설문조사만 봐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오자, 회원들에게 안내메시지를 보내 설문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국민들의 여론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양의협에서는 이번 공동 여론조사 제안에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한의협에 경고하고 있지만, 정작 양의계에서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추진될 때마다 진료 거부나 총파업 운운하면서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있는 사례가 수차례 있었다”고 지적하며, “최근에도 양방 외과계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허용 반대의 뜻에서 ‘수술 거부’까지도 거부했지만 국민정서를 고려해 철회한 사례에서도 과연 국민건강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뜻은?

///부제 한국리서치, 국민 3명 중 2명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25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에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부를 국민에게 물어 결정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사실 공동 여론조사 제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1월에도 의협에게 대국민 여론조사 공동 실시를 제안한 바 있으며 의협은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

대국민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자며 ‘응답하라 의협’을 외치는 한의협, 이때 마다 응답이 없는 의협.

하지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요구하는 한의협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막아야 한다는 의협도 모두 국민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국민은 어느쪽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일까?

그동안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결과적으로 국민의 여론은 한의계에 기울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먼저 내놓은 측은 한의계다.



찬성 88% vs 반대 96%?

한의협이 2013년 1월29일부터 2월7일까지 일반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 실태 및 정책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의료기관에서 현대과학장비 사용에 86.6%가 찬성했다.

또 한의협이 2014년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의사의 기본적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조사 보고서’에서는 한의사가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과 같은 기본적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88.2%가 ‘천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 의협에서는 2015년 15일부터 24일까지 의원에 방문한 환자 1,665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국민의 96%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양 단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상반되게 나온 것인데 설문 문항에서 양측 다 공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의협의 설문조사는 대상선정에서부터 객관성을 상실했다.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한 설문조사도 이뤄졌다. 지난해 1월19일 포털사이트인 네이트(www.nate.com)에서 ‘한의사에 엑스레이, 초음파 허용,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네티즌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찬성 34%(6만12표), 반대 66%(11만4873표)였다.

하지만 곧장 여론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오후 8시 기준 투표수는 총 6만여명이었고 ‘찬성’이 약 60%, ‘반대’가 40%였다. 그런데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약 4시간 동안 투표수가 급증하면서 총 투표자 수가 무려 17만명을 넘어섰다.

약 4시간 동안 11만명이 참여한 것인데 이는 투표 숫자를 조작하는 매크로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인터넷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

더구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서 단체 메시지를 발송,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도 포착됐다.



3차례 네티즌 설문조사, 양의계 조작 의혹

네이트는 지난 1월 18일에도 네티즌을 상대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찬반설문을 했으며 이번 역시 의협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KBS TV 뉴스 인터넷 홈페이지(news.kbs.co.kr)에서 지난 1월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예정이었던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써도 될까?’ 시청자 투표는 비정상적으로 ‘반대’ 의견이 급증하자 ‘더 이상 정상적인 의견 수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투표를 중단합니다. 많은 양해바랍니다’는 공지글과 함께 21일 오후 중단됐다.

따라서 현재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는 신뢰하기 어렵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설문조사 결과가 하나 있다.한의협이 국내 대표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다.

지난해 1월31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추출한 표집방법으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대상을 선정,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1,000명(무선전화 705명, 유선전화 295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에서는 ‘한방병의원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기기와 같은 현대의료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아니면 반대하십니까?’를 물었고 3명 중 2명이 ‘찬성한다’(65.7%)고 응답했다.

‘반대한다’(23.4%)는 응답보다 약 3배 가까이(42.3%p) 높은 수치였다.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5가지 쟁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는데 특히 ‘한방병의원에서 x-ray,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 치료에 더 효과적일 것 같다’(58.7%)는 한의계 의견이 ‘한방병의원에서 x-ray,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면 부정확한 진단으로 환자 치료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22.6%)는 양의계 의견보다 타당하다는 응답이 2배 이상(26.1%p) 높게 나타났다.



한국리서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찬성’ 65.7%

또 ‘골절에는 한의학적 골절과 양의학적 골절에 구분이 없으므로, x-ray,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사용해도 문제가 안 된다’(51.4%)는 한의계 의견이 ‘한의사들은 음양오행을 근거로 한의학적 진단을 해야 하므로 서양의학의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의료제도에 혼란이 온다’(28.6%)는 양의계 의견보다 타당하다는 응답이 2배 가까이(22.8%p) 높았다.

의료비 부담 부분에 대해서도 ‘한의사들이 x-ray,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양방과 한방 두곳 중 한곳에서만 진료 받으면 되므로 의료비 부담이 작아질 것이다’(46.9%)는 한의계 의견이 ‘한의사들이 x-ray,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고가의 진료로 인해 의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다’(27.3%)는 양의계 의견보다 타당하다는 응답이 2배 가까이(19.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끝



///시작

///면 4

///세션 기획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4년간 영상진단기기 관련 교육 ‘평균 54학점·1567시간’

///부제 의료기기 활용 근간 해부학 교육도 6년간 평균 8학점·219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 이뤄져

///본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건의료계의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양의계에서는 한의사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한의과대학 6년 동안의 교육과정에서는 전공과목으로 X-ray, 초음파진단 의료기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의학, 방사선 진단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한의사 직무기술서’에는 ‘한의사는 한의학 이론을 근거로 인체의 건강상태와 질병을 진단하고 참고, 약물 및 기타 한방요법 등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재활 및 예방을 담당하는 전문의료인’으로 규정하면서 ‘검사’ 임무에서는 다양한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한 검사행위를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한의과대학에서는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얼마만큼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을까?

우선 한의예과에서의 2년간 교육에서는 영상진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해부학’을 중점으로 1학기간 평균 6학점씩 176시간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천대 32시간(2학점) △대구한의대 112시간(4학점) △동국대 256시간(8학점) △동신대 256시간(10학점) △동의대 160시간(6학점) △대전대 256시간(9학점) △상지대 32시간(2학점) △우석대 256시간(8학점) △원광대 224시간(8학점) 등이었다.

또한 한의학과의 4년간 교육에서는 해부학을 비롯해 진단학, 영상학 및 관련 분과교과별 강의를 통해 평균 54학점·1567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대학별로는 △가천대 1808시간(55학점) △경희대 1616시간(55학점) △대구한의대 1440시간(46학점) △동국대 1632시간(56학점) △동신대 1472시간(54학점) △동의대 1472시간(49학점) △대전대 1568시간(56학점) △상지대 1408시간(48학점) △세명대 1552시간(53학점) △우석대 1792시간(54학점) △원광대 2256시간(56학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784시간(63학점)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중 양의계에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한의학과 해부학은 관련이 없으며, 관련 교육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 한의과대학(한의예과+한의학과) 교육과정에서는 해부학 교육이 평균 8학점·219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제외).

이를 각 대학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천대 256시간(9학점) △경희대 192시간(9학점) △대구한의대 112시간(7학점) △동국대 256시간(8학점) △동신대 304시간(12학점) △동의대 128시간(4학점) △대전대 256시간(9학점) △상지대 64시간(3학점) △세명대 256시간(8학점) △우석대 368시간(12학점) △원광대 224시간(8학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경혈학 9학점·230시간 △생리학 12학점·297시간 △조직학 3학점·83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양의계의 주장과 달리 한의과대학 6년간의 교육과정에서는 의료기기 활용에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해부학을 비롯해 각종 의료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 교육되고 있다는 것을 한의대 교육과정만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한의과대학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고, 이러한 지식들을 국가고시를 통해 검증을 받은 후 면허를 받은 한의사인 만큼 양의계가 주장하는 ‘한의사의 교육이 불충분하다’라는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처럼 충분한 교육을 받은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국민들 역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하루 빨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5

///세션 기획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침 어디까지 찌를 것인가…“정확한 치료, 결국 해부학과의 싸움”

///부제 시술의 안전성·치료 효과 검증 위해 의료기기 사용 필수

///본문 본란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실제 원광대학교 한의대를 찾아 의료기기 관련 교육 현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자, 혀 밑에 침을 놓는 건데 잘못 맞추면 기관을 뚫을 수 있겠지? 침을 어디까지 찌를지 먼저 인체 구조를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해.”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1층에 위치한 임상술기센터. 25일 오후 2시, 이곳에서는 정현종 원광대학교 한의과대 진단학교실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초음파 기기 사용에 대한 설명이 한창이었다.

정 교수는 “환자를 눕혀서 이렇게 초음파 기기로 보면 염천이 정확히 보여, 자침의 방향을 알 수 있고 안전하게 침을 놓을 수 있지”라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혀의 뿌리를 뜻하는 혈자리인 염천(廉泉). 염천에 문제가 생기면 혀의 운동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며, 혀가 붓고 아프고 말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이 때 침을 통해 구내염, 기침, 천식, 갑상선종 등을 치료하는 것.

이번에는 모듈을 바꿔서 복부 중간을 살펴보는 시연을 했다. 복부에 침을 놓을 땐 간이나 위가 있는 위치로 침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 “침이 길어야 5~10cm정도지만 초음파를 통해 보면 어디까지 찔러야 할지 정확히 잡을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진단기기’뿐 아니라 ‘치료기기’도 교육

1차 의료기관-술기센터-병원실습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시스템

3억 원의 비용을 들여 건립한 원광대 한의대생들의 실습공간인 임상술기센터. 각종 기기실습 및 모의환자를 통한 가상진료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한의대생 중 사용 신청만 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

원광대 한의대 본과 3학년 학생들은 4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 때 한의원 등 1차 의료기관 실습 견학을 한다.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4주 동안 1차 의료기관에서 실습이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사전 승인을 받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1차 의료기관 실습을 마친 후 병원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바로 이 곳 임상술기센터에서 4주간 모의 환자 진료, 의료기기 사용 등이 진행된다. 이번 겨울방학의 공식적인 일정은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된다.

정 교수는 “본과 4학년들이 하는 병원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 교육 형태로 술기센터에서 실습을 시키고 있다”며 “이 곳에 있는 각종 기기들이 병원에서 추천한 것들이라 미리 시연이나 실습을 하고 들어가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실습에서는 실제 진료비를 지불하고 진단,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습을 할 수 없는 만큼 미리 임상술기센터를 통해 단순 견학이 아닌 학생들이 하나의 스킬, 술기, 수기에 대해 반복 숙달하는 과정들을 재현해 보고 익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광대 한방병원 임상 교수들이 직접 와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술기센터에 진단기기 뿐만 아니라 저주파 치료기인 텐스 등도 들어와 있어 진단기기 교육에 대한 폭도 더욱 넓어졌다.

기자가 둘러본 결과, 적외선전신체열영상차단기(DITI), 귀·코·목 등에 질환이 있을 때 직접 살펴볼 수 있는 ENT 내시경, 스트레스 진단기, 경락 진단기, 체형 분석기, 체온·혈압·맥박·호흡 등의 바이탈 사인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 등도 구비돼 있었다.



한의대, 의료기기 관련 교육 얼마나?

본4년 동안 해부학·진단학·영상학 등 2256시간 교육

초음파 기기를 시연한 정 교수는 “환자 치료는 결국 해부학과의 싸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해부학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느냐가 치료의 성과를 결정한다는 얘기로 해석됐다. 제대로 들여다볼수록 ‘더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진단 것.

실제 해부학에 대한 교육은 얼마나 될까. 원광대의 경우 예과 2학년 1년 동안조직학 및 실습1·2, 해부학1·2, 해부학실습1·2 등의 과목이 총 12학점으로 편성돼 있다. 해부학 중점 교육만 따지면 총 224시간이다.

본과 4년 동안에는 해부학, 진단학, 영상학 등에 대한 교육이 이론과 실습을 합쳐 총 2256시간 동안 이뤄지고 있다.

정 교수는 “양방에만 해부학이 있는 게 아니다, 꼭 양방의 과목일 수는 없다”며 “해부학은 생리학 등 다른 학문의 기본이며 사람을 치료 하려면 무조건 다 배워야 그 다음 것을 배울 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인체에 무해하게, 실시간으로 직접, 사람마다 다르게, 적은 비용으로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도구가 ‘초음파’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한의사, 의료기기 왜 필요한가

한의사의 경우 침 시술이 잦은 만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만약 한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치료 전 귀안에 염증이 있는지, 비염이 있으면 코 안에 점막 어느 부위에 비염이 있는지, 목이 문제면 인후가 문젠지, 목젖이 문젠지, 구개의 문젠지 등 환자의 문진에 더해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도 의료기기는 필요하다고 했다. 예를 들어 산후에 자궁이 늘어나서 수축이 안 됐다면 한의원에서 복약 등 치료를 받은 후에 어느 정도 나아졌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의료기기만이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그 안에 어혈을 볼 수가 있고, 이 어혈을 없애기 위해 어떤 처방이나 치료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죠. 치료를 했을 때 나중에 크기가 줄어들었는지 효과가 검증이 돼야 계속 치료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안 줄어들었다면 치료가 잘못된 거니 다른 판단을 해야겠죠.”

치료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향후 과제는?

향후 과제로는 초음파 의료기기의 핵심 모듈인 프로브(Probe)의 개발이 거론됐다. 프로브의 종류는 컴백스, 리니어, 섹터(심장), 바자이날 (4개의프로브) 등 다양한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한의사들은 침을 놓을 때, 미세한 부위에 놓기 때문에 프로브의 끝이 한군데라도 뜨면 잘 안 보인다. 더 작은 부위를 보는 만큼 끝이 작은 게 필요하다는 것.

정 교수는 “초음파로 예를 들자면 현재는 양방에 맞춰져 있어 배를 보거나 근육을 보기 위해 길쭉한 모양이지만 한의사들은 침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봐야 하므로 작은 게 필요하다”며 한의학연구원에서 현재 개발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용갑 원광대 한의과대학장은 “원광대학교가 2012년 한의과대학들 중 최초로 한평원의 인증기준을 통과했고, 준비과정에서 임상술기센터를 만들어 한의학 교육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사용 교육을 포함한 현대한의학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과대학서 의료기기 사용 관련 교육 충분히 되고 있다”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대담

///부제 가천대 한의과대학, 의료기기 사용 근간인 ‘해부학’ 교육 256시간 진행

///부제 이론 및 인체 실습 등 진행…정확한 진단·치료 위해 해부학 교육은 ‘필수’

///부제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연섭 학장

///본문 본란에서는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연섭 학장으로부터 현재 가천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료기기 관련 교육 중 해부학 교육 실태와 더불어 일선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만 살펴봐도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교육이 미흡하다’는 양의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미 한의사들은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의 해부학 관련 교육은 한의예과 2학년 2학기 주 2시간 및 한의학과 1학년 1학기 주 6시간, 한의학과 1학년 2학기 주 8시간 등 총 256시간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한의예과 및 한의학과 1학년 1학기에는 주로 이론 강의와 함께 인체 부위 개별모형으로 하는 실습이 병행되고 있으며, 한의학과 1학년 2학기에서는 인체 실습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도 한의학에서의 해부학 필요성 인식…관심과 호응 높아

이와 관련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연섭 학장은 “해부학 교육은 다른 기초학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임상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교육이 필요한 분야”라며 “학생들도 해부학을 통해 인체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해부학적 지식들을 한의학에서 응용할 수 있다는 필요성을 인식,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학생들의 호응 및 반응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의계에서의 ‘한의학에는 해부학이 없다’, ‘한의과대학에서는 해부학을 왜 배우느냐’는 등의 주장과 관련 김 학장은 “이러한 양의계의 주장은 한의학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면서 “한의학 역시 해부학과 궤를 같이 하면서 발전한 의학”이라고 강조했다. 김 학장은 이어 “한의학에서는 ‘황제내경’을 비롯해 많은 한의학 서적들에서 인체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단지 표현의 문제일 뿐이지 인체구조를 설명하는 것 자체가 바로 해부학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단지 양방처럼 해부학이라는 별도의 학문 분야로 독립되어 있지 않을 뿐이지 해부학은 한의학의 한 분야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표현의 문제일 뿐 인체구조 설명하는 것 자체가 ‘해부학’

또한 김 학장은 한의학에서의 해부학 활용 부분과 관련해서도 “경혈과 경락 부위에 시술하는 침이나 뜸 치료, 추나요법 등 수천년간 이어져온 한의학적 치료방법들은 해부학적 지식과 체계에 기반으로 해서 발전해 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특히 장상론에서의 해부학 지식은 장부의 기능을 더욱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는데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의 충분한 교육과 더불어 한의학이 해부학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는 충분한 근거에도 불구, 양의계에서는 그들의 주장을 쉽사리 굽히지 않고 있다. 이러한 양의계의 주장의 종식을 위해서는 한의과대학 교육의 융합(통합)을 강조하는 김 학장.

“향후 한의과대학의 교육은 융합(통합)교육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학부에서 해부학과 경혈학 과목을 융합해 통합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로 현재 가천대 한의과대학에서는 해부학 교실과 경혈학 교실을 합쳐 ‘해부경혈학교실’로 운영하고 있다.”



문명사회 필요에 의해 개발된 의료기기…누가 어떠한 원리로 활용하느냐가 ‘중요’

이와 함께 김 학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인 만큼 하루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가 한의원에서 검사와 진료를 동시에 받지 못하는 각종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국민들의 의료비 부감 가중을 해소하고, 치료기간을 단축시켜줌으로써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료기기라는 것은 문명사회에서 필요에 의해 개발된 하나의 도구이며, 누가 어떠한 원리로 의료기기를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주체가 되어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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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 42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우편·인터넷 투표방식 병행

///부제 한의협선관위 초도회의…2월11일부터 후보자 등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42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2월11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특히 직선제 도입 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와 함께 인터넷 투표 방식이 병행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6일 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1·2회 위원회를 갖고 이승렬 위원장과 배진식 부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선관위는 인터넷 투표 방식을 새롭게 도입, 우편투표와 병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입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인터넷 투표방식은 인터넷을 이용한 PC와 이동통신 단말기를 사용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우편투표를 이용하고자 하는 투표자는 2월18일부터 2월24일 17시까지 선관위에 신청을 해야 하며 우편투표를 신청하지 않은 투표자는 모두 인터넷 투표대상으로 분류된다.

신청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투표 방식을 변경할 수 없다.

우편투표는 2월 29일부터 3월10일 18:00시까지 회송우편이 도달한 것까지만 인정하며 인터넷투표는 3월6일 0시부터 3월10일 23시55분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3월11일 오전 9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이후부터 가능하며 2월28일까지만 가능하다.

권역별 정견발표는 2월18일 3권역(대구, 경북)을 시작으로 2월20일 제2권역(부산, 울산, 경남), 22일 제5권역(광주, 전남, 전북), 23일 제4권역(대전, 충남, 충북), 24일 제1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 순으로 총 5회 실시된다.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정정기간은 2월11일부터 2월19일 17시까지며 중앙회 입회비, 지부 입회비, 2013회계연도 중앙연회비, 2014회계연도 중앙연회비, 2013회계연도 지부연회비, 2014회계연도 지부연회비를 완납해야 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

체납회비는 2월18일 17시까지 지부에 완납해야 선거권을 인정한다.

한편 이날 이승렬 위원장은 “독립적으로 꾸려진 선관위인 만큼 회원들로부터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며 “공정하게 이끌어 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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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녹색연금’과 함께하는 자영업자 노후대비

///부제 비과세에 복리이자까지 혜택

///본문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공적연금 가입률은 54.6%로 임금 근로자 81.2%에 비해 저조하고 여타 퇴직염금제도 또한 미비해 자영업자의 사적연금제도를 통한 공적염금 보완 및 노후 대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7월1일 출시된 중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노후자금 비과세 연금계좌인 ‘녹색연금’이 주목된다.

녹색연금은 먼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계열 KDB 생명에서 보장하기 때문에 최고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연복리 공시이율 3.0%(2016.1.1 기준), 최저보증이율 2.5~1.5%에 전면 비과세를 적용하면서도 특별보너스로 중소상공인(자영업자) 1% 단체할인, 녹색연금우대 1% 할인 등 월 2%의 연금납입액 할인은 물론 연금 적립 5년 후부터는 납입액의 2%를 매월 추가적립해 수령액을 연복리로 불려나가도록 했다.

또 우선 가입 후 10개월만 지나면 적립(환급기준)액의 90%까지 자유롭게 마이너스 통장처럼 입출금이 가능한데 대출이 아닌 인출이기 때문에 이자도 없으며 상환 의무도 없다.

여유가 생겼을 때는 적립액의 200%까지 추가 적립도 허용해 통장처럼 유연성 있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언제든지 목적자금을 위해 비과세 혜택에 최고의 수익률(복리이자)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자영업의 특성상 납입 5년이 경과한 후 사업장의 폐업, 종사자의 퇴직, 3개월 이상 입원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6개월 이내에 보험료납입을 종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녹색연금’을 통해 회원들의 효율적 노후대비에 도움을 주고자 ‘15년 12월17일 ㈜중소상공인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가입 및 문의사항은 1577-436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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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불법 의료광고 설 자리 없앤다!

///부제 민·관 힘 모아 1월 말부터 의료광고 집중 모니터링

///본문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강남구보건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사)소비자시민모임이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민·관 기관은 25일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에서 건전한 의료광고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1월 말부터 본격적인 의료광고 사후 모니터링 협력에 나선다.

이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의료광고 사전심의 관련 의료법 규정에 대한 위헌 결정 이후 인터넷 포털 등에서 의료광고를 할 때 사전심의 없이도 광고를 할 수 있게 돼 거짓·과장 광고를 사전에 거를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어져 이로 인해 의료법상 금지된 의료광고의 증가로 국민의 의료선택과 국민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에 앞서 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은 의료광고에 대한 규제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이 아니라 행정기관에 의한 사전검열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으로 절차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취지가 의료 현장에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하고 보완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기존의 사전 심의라는 검증장치가 없어짐으로 인해 우려되는 무분별한 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고 예상되는 의료현장에서의 작지 않은 혼란을 막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동안 3개 의료단체는 의료광고 사전심의업무 이외에 사후 모니터링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민·관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보다 적극적인 사후 모니터링이 이뤄질 전망이다.

주로 의료광고가 많이 이뤄지는 인터넷 포털, SNS, 교통수단, 교통시설 등을 대상으로 1월 25일부터 약 3주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 위반의 경중·고의성 등에 따라 계도 및 의료법·관계법령에서 정한 제재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3개 의료단체를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도 진행함으로써 의료계 내부의 불법 의료광고 자율 정화 노력을 전개하고 인터넷 매체상의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신속 차단을 위해 인터넷 기업과도 협력하게 된다.

관련 법·제도 개정에도 나선다.

차기 국회에서 논의돼 처리되는 것을 목표로 사전 심의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도록 신속히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의료광고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TF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에도 의료단체에서는 의료기관의 자율 신청을 받아 의료광고 자율심의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법·제도 개정 이전기간 동안에는 의료광고 자율심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잘못된 의료광고는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가 크고 잘못된 내용이라 하더라도 전문적인 내용이라 그냥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 이로인한 부작용 또한 커 국민에게 노출되기 이전에 걸려줄 수 있는 장치가 없이 자율적으로 풀리게 되면서 향후 이로 인한 염려가 크다”며 “우선 철저한 모니터링 등 자료수집과 잘못된 광고에 대한 보다 엄격하고 실질적인 처벌이 있어야 계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시민모임 문미란 부회장도 “우려되는 점도 많지만 자율규제로 가는 것이 흐름인 것 같고 오히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강제 규제했던 때 보다 협회에서 자율적으로 하면서 의료광고 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비자단체로서 소비자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보다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 서울특별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 서울지방경찰청 김갑식 수사과장,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원회 이진욱 위원장,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원회 주영숙 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원회 배철민 위원장, 소비자시민모임 문미란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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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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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계·하계 올림픽에 한의사 공식 참여 준비에 ‘박차’

///부제 대한스포츠한의사회 정기총회, 한약재 도핑 관련 연구 진행

///본문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한의진료실 운영을 통해 외국선수를 비롯한 각국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한의치료가 동계·하계 올림픽에 공식 참여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제정진·이하 스포츠학회)는 지난달 23일 광장동 SPOSA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의사가 공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는 한편 한약재 도핑과 관련한 연구에도 매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개최된 문경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최초로 종목별 전담 팀닥터가 파견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한 양회천 대한한의학회 감사 및 평창 동계올림픽 의무준비위원회에 한의사가 파견되는데 도움을 준 류은경 자인메디병원 이사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2015 핸즈모터스포츠페스티벌에 팀닥터가 파견되도록 노력한 문상현 채움과비움한의원장과 한약재 도핑 안전성에 대한 연구 및 자문에 큰 도움을 준 윤성중 강남구한의사회 부회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이환성·김민수 감사를 유임하고, 활발하게 학회 활동을 한 박지훈·강필원·전병철·황병윤 회원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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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이인, 씨껍질 벗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부제 국산한약재 규격재평가연구사업단, 125건 신규 규격 및 42건 개정 제안

///본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산한약재 규격재평가연구사업단(이하 연구사업단)은 지난달 21일 신흥제약 및 그린명품제약과 공동으로 ‘한약재 규격품 제조에 대한 산·학협력 심포지움’을 개최, 연구사업단이 도출해낸 연구결과를 한약 GMP제약회사에게 제공하고, 제약회사에서 규격을 제정하고 있는 포제품에 대한 제조규격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연구사업단 이영종 교수(가천대 한의대)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국내에서 재배되거나 자생하고 있는 감초 등 75개 품목의 한약재를 대상으로 규격을 재평가한 결과 감초 등 50개 품목에서 미설정된 규격 125건을 제안하는 한편 이미 설정돼 있는 규격 중 42건에 대해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의이인은 현재 공정서에서는 반드시 씨껍질을 벗긴 상태로 사용토록 하고 있지만, 유효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씨껍질을 벗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강황의 경우에도 반드시 속이 익을 때까지 삶거나 쪄서 말리도록 하고 있지만, 건조기술의 발달로 삶지 않고도 말릴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말리는 것도 허용해야 하는 등 가공방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숙지황의 제조규격을 발표한 신흥제약 이순동 연구소장은 “숙지황 제조시 사용하는 술은 곰팡이 효소, 효모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17도의 황주를 사용해야 하며, 지표물질로 5-HMF 대신에 stachyose와 maninotriose가 바람직하다”면서 “숙지황 제조시에는 증숙이 반복되며, stachyose가 줄어들고 maninotriose가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규격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희한의대 최호영 교수는 한약 및 한약제제 분야의 국제표준 현황과 대책을, 또한 그린명품제약 윤충근 제조관리약사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한약재 포제품의 제조 관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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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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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발효 한약’ 처방으로 손상된 기억력 개선

///부제 한의학연, 십전대보탕 발효시켜 인지기능 개선 물질 개발

///본문 국내 연구진이 전통 한약처방인 십전대보탕을 발효시켜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과 노화에 따라 감퇴되는 학습 및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물질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선급실시료 1억 6천만 원에 기술이전 되면서 향후 알츠하이머 등 치매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KIOM, www.kiom.re.kr) 한의기술응용센터 마진열(센터장) 박사 연구팀은 전통 한약처방인 십전대보탕을 발효시켜 새로운 뇌신경세포 생성을 약 83% 개선시키는데 효능이 있는 신소재(이하 FSJ)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실험쥐(mouse)를 정상군, 기억력 손상을 유발한 유도군(학습·기억력 저해물질 스코폴라민 투여), 기억력 손상 유발(스코폴라민 투여) 후 매일 1회씩 총 14일 간 FSJ를 경구투여한 실험군으로 나눠 각각의 차이를 관찰했다.

추출물의 기억력 개선효과 평가에는 모리스 수중미로실험(Morris water maze test)과 수동회피실험(passive avoidance test) 등 2가지 실험방법이 활용됐다.

먼저 연구팀은 수중미로실험에서 실험쥐가 수조에서 숨겨진 섬을 찾아가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해 학습 및 기억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실험 6일차에 유도군이 52.4초로 정상군의 20.8초에 비해 약 2.5배 늦어진 반면, FSJ실험군은 26.6초 만에 도달하면서 FSJ가 손상된 기억력을 개선시키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수동회피실험에서 습관적으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려는 쥐의 습성을 활용해 어두운 방에 들어가게 되면 전기자극을 받는다는 기억을 심어 준 후 실험쥐가 밝은 방에서 어두운 방으로 들어가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총 180초 중 정상군은 161.1초, 유도군은 73.8초를 밝은 방에서 머무른 반면, FSJ실험군은 167.7초 동안 머무르면서 FSJ가 손상된 기억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구팀은 각 실험 그룹에 대한 해마신경재생성(새로운 신경세포의 형성)을 확인한 결과, 유도군에서 감소된 해마신경재생성이 FSJ실험군에서 약 83%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신소재는 선급실시료 1억 6천만 원(경상실시료 순매출액 3%)에 ㈜알파바이오로 기술이 이전됐다.



65세 이상 노인 32% 인지기능 저하…노년층에 희소식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 1만248명의 인지기능을 검사한 결과 31.5%에게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났다. 85세 이상 연령군의 경우 52.5%에게서 인지저하가 나타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지기능 저하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퇴행성 신경질환(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과 혈관성 치매(뇌혈관 질환)는 학습 및 기억력 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중의 기억력 개선제 및 치매 치료제는 병변을 완전히 없애거나 차단하진 않지만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 위장질환, 식욕감퇴, 불면 등의 약물 부작용을 내재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감소된 기억력 및 신경세포 형성을 회복시키는데 효능이 있는 신소재가 개발·기술 이전돼 기억력 및 인지기능 저하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년층 및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연구책임자인 마진열 센터장은 “이번 신소재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한약재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발효를 통해 새로운 효능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기존 한약재 및 한약처방에 발효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효능을 밝히는 연구를 통해 창조경제 실현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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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염증성 여드름, 형개연교탕 복용 후 32.4% 감소

///부제 형개연교탕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비염증성 여드름 개선 없어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김규석 교수, 임상시험 통해 여드름의 한의치료 효과 입증

///본문 여드름은 10대에서 30대까지 10명 중 8명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최근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여드름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 불안, 대인관계 기피 등 많은 심리적인 부작용을 겪게 되며, 특히 남성의 경우 ‘안드로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하고, 잦은 면도로 인해 모낭염을 동반한 여드름이 나타나면서 치료가 더디고 힘든 경우가 많다.

양방에서는 여드름을 여드름균에 대한 직접적인 살균 효과를 지니며, 유리 지방산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국소도포 항생제 및 비타민 A를 변형시켜 만든 바르는 약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먹는 약으로는 항생제와 흔히 로아큐탄으로 알려진 약제로 비타민 A를 변형시켜 만든 레티노이드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레티노이드의 경우 임신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약물 투여 1개월 전부터 투여 중지 1개월 후까지 피임이 필요하다. 또한 외과적 치료로는 주사요법, 여드름 압출치료, 박피술 등이 활용되며, 이 경우 피부가 위축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연관된 증상까지 호전되는 한의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침과 한약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로 여드름이 호전된다는 사실은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 김규석 교수팀이 여드름 2∼4단계에 해당하는 13∼35세 남성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진행하면서 ‘형개연교탕’을 복용한 경우와 복용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형개연교탕을 4주간 복용한 그룹에서 염증형 여드름은 32.4% 감소하고, 좁쌀 형태의 비염증형 여드름은 23.1%가 줄여드는 등 여드름 수치가 크게 낮아진 반면 형개연교탕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염증형 여드름은 15% 감소했고, 비염증형 여드름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규석 교수는 “모공 주위에 쉽게 염증이 발생하고 피지가 과다분비되는 여드름 환자의 병리적 상태를 침과 한약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평균 3∼6개월 지속적인 한의치료를 진행하면 여드름뿐만 아니라 소화, 수면, 생리불순 등 연관된 증상이 함께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희대한방병원 한방피부과에서는 여드름 증상의 효율적인 개선을 위해 단기 입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개인 맞춤형 한약과 침 치료는 물론 여드름 개선을 위한 한의 외용제 및 아로마 도포 치료가 진행되며, 퇴원 후에도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식이, 세안, 수면 등 전반적인 생활관리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절식과 수액요법 등의 해독 프로그램을 병행해 몸 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체내 해독기전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 교수는 “△중증 여드름을 반복적으로 앓고 있는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가려움증이나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급격히 심해진 경우 △아토피피부염으로 가려움증, 진물, 피부 붉어짐 등이 급격히 심해진 경우 △얼굴 부위의 열감·안면홍조감이 심한 경우 △피부 질환과 함께 소화장애, 변비 등 위장관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 해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독 프로그램은 여드름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 두드러기나 심한 아토피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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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팸플릿 이용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홍보 ‘눈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박광은)는 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회 경기도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 콘서트-나눔, 그리고 희망’을 개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를 통해 모금되는 기부금 전액은 경기도 지역 소외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고품질 한약 무상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선정된 산모들에게는 경기도 지역 어느 한의원에서나 무상으로 고품질 한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지급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회는 이날 콘서트 팸플릿 뒷면에는 △현대과학과 함께 발전해온 한의학이 의료기기 사용으로 그 속도를 더합니다 △한의사의 X-ray 등 의료기기 사용, 국민건강은 높이고 의료부담은 낮춥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한의학, 한의학은 현대의학입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전면광고를 게재,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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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의료관광 발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방향은?

///부제 한의약 해외인지도 및 해외환자 유치역량 강화 나서

///부제 서울시, 12월 ‘한방산업진흥센터’ 준공 통해 한의의료관광 발전 도모

///본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장실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7차 한국의료관광포럼’을 개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관광 현황 및 정책을 점검하고, 각 의료기관 및 지자체의 유치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융·복합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외국인환자유치지원단장은 발표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은 외국인환자 방문수에서는 ‘09년 6만201명에서 ‘14년 26만6501명으로 4.4배, 진료수입은 ‘09년 547억원에서 ‘14년 5569억원으로 10.2배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0년 외국인환자 100만명을 유치해 ‘동북아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산업 연계 강화 및 지역별 유치채널 다양화 등의 중점과제와 더불어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확대 △신뢰성 제고 △편의성 제고 △전략 개발 및 기획 강화 등의 지속과제를 제시했다.

한 단장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한의약에 대한 해외인지도 및 유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의약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해외 언론 관계자, 홍보 전문가, 주요 정책결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주요 전략국가들에서 의료홍보회 개최·참여 등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 및 발전된 모습을 직접 확인시켜줌으로서 해외인지도 강화는 물론 신규 유치채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국제행사 개최시 한의약 홍보관과 체험관을 연계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청주·인천공항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제주공항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여행사-전통관광지-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주요 전략국가별로 맞춤형 한의의료관광 여행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 전문가 풀을 구성해 분야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기관의 노하우 전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포럼 등의 논의의 장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지원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하는 등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권병전 의료관광센터장은 의료관광의 영역을 △중증의료 연계형 △경증의료 연계형 △뷰티·웰니스의료 연계형으로 구분하고, 이 가운데 한의의료관광은 경증의료 및 뷰티·웰니스의료에 포함된 것으로 제시됐다. 향후 관광공사에서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변화되는 세계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각 영역별로 차별화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018년까지 의료관광객 4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4대 전략과제 및 10대 정책사업에 대해 설명한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재용 관광사업과장은 전통의학인 한의학으로 웰니스관광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것 등을 기회요인으로 제시하며, 한의의료관광의 허브 구축을 위해 오는 12월 ‘한방산업진흥센터’를 준공해 보제원 한의의료체험, 한의약박물관 등의 운영을 통해 한의의료관광의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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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현장에서 제안하는 한의의료관광 발전방안은?

///부제 광동한방병원 최우정 국제의료센터장, 다양한 질환의 한의치료 영역 확대 필요 제안

///본문 광동한방병원 최우정 국제의료센터장은 지난달 26일 개최된 ‘제7차 한국의료관광포럼’에서 ‘한의학 관점에서 본 일본시장과 마케팅’을 주제로 발표, 지금까지 광동한방병원에서 진행해 왔던 다양한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일본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최 센터장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환자는 2011년 2만2491명을 기점으로 2014년에는 1만4336명이 방문했으며, 일본인 환자들은 한의통합 및 피부과 진료가 57%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광동한방병원에서는 특성화 및 차별화, 고급화 전략으로 인한 치료 만족도가 높아 재진률이 66%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센터장에 따르면 광동한방병원에서는 일본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아랍어·몽골어 등 6개 국어로 1:1 에스코트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치료실과 귀국 후 지속적인 사후 건강관리를 비롯 쇼핑·면세점 정보안내 서비스, 호텔 예약서비스 등의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각 국가별로 맞춘 차별화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힌 최 센터장은 “중국·일본·동남아 국가에서는 피부미용·다이어트가, 미국·캐나다·중남미는 통증재활이, 중동·CIS국가·몽골에서는 면역대사질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를 토대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최 센터장은 “통계에서도 확인했듯이 일본인 환자가 감소했지만, 한의의료관광 분야에서는 일본은 지속적으로 공략해야 할 주요한 국가임에 틀림없다”면서 “실제 일본인 환자의 경우 한의약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순환부전 환자가 많아 한의약치료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따뜻한 치료가 잘 맞으며, 한국 한약재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치료에 관심이 많은 등 한의의료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센터장은 향후 일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의료관광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 한의학이 가진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한의학이 국가적으로 제도화된 것임을 앞세워 신뢰도를 확보하는 한편 한·양의학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고급화 전략이 병행된다면 일본에 한의학을 통한 또 다른 한류붐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센터장은 “현재는 일본인 환자들이 주로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지만, 지금까지 각인된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질환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알러지성 비염, 여성질환, 만성 피로, 스트레스 질환, 난임 치료 및 산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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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부제 성남시한의사회 성명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즉각 허용 촉구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효선)는 지난달 25일 정기총회를 개최, ‘국민이 원하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보건복지부는 더 이상 지체 말고 조속히 시행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들의 진료선택권 확대와 의료비 절감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날 성남시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이미 각종 언론조사를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찬성하고 있고, 헌법재판소에서도 ‘자격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그 사용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시했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수차례 지적하는 등 이미 국민과 사법부, 입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복지부는 양의사들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억지궤변에 장단에 맞추며, 마무리 짓겠다고 공언한 2015년도를 넘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남시회는 “의료인인 한의사가 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국민들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도 진즉 허용됐어야 할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악성 규제”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규제기요틴의 과제로 결정된 이상 국민을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으며, 또한 국민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 편리한 의료 이용을 위한 의료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도 규제 철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현행 의료법상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힌 성남시회는 “그 어떤 이익집단의 파렴치한 불법 행동에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국민의 건강과 한의사의 정당한 의권을 수호하기 위한 의료기기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모범회원에 대한 성남시장·경기도한의사회장의 표창과 함께 학교 교의로 활동한 회원에 대해 성남시한의사회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학교주치의 교의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13개 중학교로부터 추천받은 모범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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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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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달성한의사회,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

///부제 “복지부, 의협 갑질에 굴복 말아야…”

///본문 달성군한의사회가 지난 26일 저녁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추운 날씨 속에 50여명의 한의사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궐기대회는 복지부와 의협을 규탄하는 성토의 장이 됐다.

회원들은 “한식 전문가는 요리를 할 때 전자레인지를 쓰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한의사는 양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기기 교육과 사용이 안 된다는 양의사들의 허무맹랑한 주장에 탄식을 금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김재홍 달성군한의사회장은 “현대 의료기기와 관련된 과목을 정규 교과과정에서 배우고 익혀온 한의사들에게 보다 더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총파업 등의 협박을 일삼는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하여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보건복지부가 의사협회의 갑질에 굴복하지 않고 규제기요틴의 취지를 살려 국민의 뜻을 따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보건복지부는 양의사들 뒤에 숨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한의사의 엑스레이, 초음파를 비롯한 모든 진단용 의료기기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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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 살 수 있도록 도울 것”

///부제 제71회 한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 김선혜씨

///본문 제71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352점을 맞아 수석합격한 김선혜씨(26·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 예정)는 학생 시절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학생회 임원, 한의신문 인턴기자 등을 거치며 한의사의 방향성을 고민해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선혜씨는 앉아서 책만 파는 학생이 아니었다. 모교 학생회 의료학술부장에서 교육환경개선위원회를 운영하고, 교내 한의계 사안과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 관련 사업에 참여했다. 본과 3학년 때는 한의신문 인턴기자로도 활동했다.

김선혜씨는 한의신문에서 한의계 현실을 좀 더 가까이 겪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한의신문 인턴기자 경험은 제가 졸업 후 한의사로서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깨어있는 한의사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줬어요.”

한의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에는 약간의 전략이 필요했다.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반복 학습하는 식이다. 분량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모든 내용을 숙지하기는 어렵고, 중요한 부분을 우선 공부하되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온 게 김선혜씨만의 비법이다.

각 과목을 스스로의 공부 방식에 맞게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제 경우는 내과를 가장 먼저 공부했어요. 내과 과목의 변증시치나 생리, 병리학적 내용이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데 기초가 됐거든요. 그래서 다른 과목을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국가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할 만도 한데, 그렇지 않았다. 그는 국가시험이 한의사가 되기 위한 관문은 맞지만 “거쳐야 할 길목일 뿐”이라고 본다. “국시 합격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해요. 하지만 앞으로 자신이 어떤 한의사로 살 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되고 싶은 한의사의 모습은 뚜렷하다. “어머니는 제게 질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아프지 않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한의사가 되라고 하셨어요.” 어머니의 당부에 공감한 김씨는 그 때부터 건강증진에 힘 쓰는 한의사가 돼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씨는 현재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수련의에 지원한 상태다. 한의학이 국민의료로서 더 널리 이용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한다. 평생을 공부하게 될 한의학이 더욱 신뢰받는 학문이 되기 위해 현 시대의 요구에 발맞췄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도움 받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낌없이 조언해주시고 챙겨주신 선배님들, 열심히 응원해준 후배님들, 가족, 친구들은 짧지 않은 국시 준비 기간동안 큰 활력소였습니다. 다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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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국시 합격자 발표…합격률 94.9%

///부제 합격여부 국시원 홈페이지· ARS서 확인 가능

///본문 지난 15일 시행된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은 2016년도 제71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에는 응시자 792 중 75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4.9%로, 지난해의 94.6%에 비해 0.3%p 높아졌다.

수석합격자는 380 만점에 352.0점을 취득한 동국대학교 김선혜 씨가 차지했다. 이 점수는 100점 환산 기준 92.6점에 해당된다.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매 과목 40% 이상 득점여부는 부인과학 및 소아과학을 1개 과목으로, 외과학·안이비인후과학 및 신경정신과학을 1개 과목으로·본초학·한방 생리학 및 예방의학을 1개 과목으로 하여 결정된다.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나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로 확인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 (060 -700-2353)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응시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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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조명재 인턴기자

///제목 양의사가 고혈압약 부정?

///부제 고혈압은 제약회사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허구의 병’ 주장

///부제 일본 양의사 마쓰모토 원장, 40년동안 10만명 진찰 결과 밝혀

///본문 양의사가 ‘고혈압은 질병이 아니라 제약회사의 이익 때문에 만들어진 허구의 병’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의 저자 마쓰모토 미쓰마사는 40여 년 동안 10만명을 진찰한 경험과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의 고혈압 기준이 불과 8년 사이에 50mmHg나 낮춰진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2000년까지의 일본 고혈압 기준치는 수축기 180mmHg이었는데 이는 점점 낮아져 2008년에는 130mm Hg가 되었다. 고혈압 기준치가 내려가면 당연히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고혈압 기준치가 160에서 140으로 내려가면, 150의 ‘정상인’이 갑자기 ‘환자’로 둔갑한다. 고혈압 기준치를 10mmHg 내리는 순간 1000만명의 새로운 환자가 생기는 셈이다. 1980년대 후반에는 230만명이던 고혈압 환자가 2011년엔 5500만명으로 늘었다. 무려 20배 이상의 증가율이다.



혈압약은 뇌경색 발병을 배가시켜

저자는 “고혈압은 뇌졸중을 유발한다”는 설이 상식처럼 되어있다고 말한다. 1999년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뇌졸중을 일으킨 사람 가운데 뇌경색은 84%, 뇌출혈은 13%, 지주막하 출혈은 3%였다.

뇌졸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의 원인을 흔히 고혈압에서 찾는데, 오히려 뇌경색은 혈압이 낮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며, 뇌혈관이 막히면 몸은 사력을 다해 혈류의 강도를 높혀 피의 응고물을 흘려보내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즉, ‘뇌경색이 발생했기 때문에 혈압을 높여 낫게 하려는 작용’이며, 원인과 결과를 완전히 반대로 해석하는 해 약을 처방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그는 약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일은 목숨을 앗아가는 것과 같은 행위라며 걱정한다.

책에서는 혈압약은 이외에도 온갖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이야기하는데, Thiazide계 이뇨제 혈압약은 요산이 체내에 고이는 현상 때문에 통풍의 원인이 된다고 밝혀졌다.

또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칼슘 길항제와 관련해서는 1993년 이바라키 현의 조사에 따르면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1.14배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헛기침, 잇몸 부종, 부스럼, 변비, 부종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 뇌경색, 심부전, 당뇨병 같은 무거운 증상까지 실로 다양한 부작용이 확인되었다. 혈압약을 먹을 때는 이런 사실들을 잘 고려해서 먹어야한다며 충고한다.



변경되는 고혈압기준

기존 혈압약 기준과 사용에 대한 우려는 마쓰모토 원장만이 아니다. 2014년 미국국립보건원(NIH) 고혈압합동위원회(JNC)가 발표한 JNC8(2014 Evidence-Based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High Blood Pressure in Adults)은 기존의 고혈압 기준을 완화시켰다.

수잔 오파릴 JNC 공동위원장은 JNC8 보고서와 관련 “지난 30년간 발표된 고혈압 관련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동안 전문가들은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의 임상연구결과들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기준 혈압이 60세 이상 노인환자를 제외하고 140/90mmHg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덧붙여 JNC8에서는 고혈압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쓰모토 미쓰마타 원장은 홋카이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사이타마 우다와 민주진료소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간토클리닉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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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약복합제제 등 치매용 의약시장, ‘15년 9억8400만 위안 규모 달해

///부제 中 치매발병환자 600만명, 전 세계 치매환자의 4분의 1

///부제 최근 5년간 노인인구 매년 860만명 속도로 증가

///부제 2050년 중국 인구의 24.4%가 노령 인구 예측

///부제 치매관련 시장 규모 한화 22조 원에 이를 전망

///본문 중국의 치매 발병 환자는 600만명으로 전 세계 치매환자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5년 간 중국의 노인인구는 매년 860만명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2050년에는 중국의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4.4%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치매용 의약시장은 중약복합제제를 포함해 2015년 현재 9억8400만 위안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 산업이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고 이제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어 경쟁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어서 국내 한의약 산업계에서도 중국의 노인성 치매 발병률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KOTRA 해외비즈니스 정보포털 Globalwindow에 게재된 권태희 광저우무역관의 ‘중국 치매 관련 산업 현황 조사’에 따르면 1983년 중국이 처음 산아 제한 정책을 실행한 이후로 중국의 인구 피라미드 구조에 격렬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노년층 인구가 중국 전체 인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했다.

유엔은 고령화 사회의 기준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는데 중국은 2015년 기준 노인 인구 15.5%로 고령화 사회에 해당된다.

1999년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 처음 진입하기 시작해 2005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억 명을 돌파했으며 2014년에는 고령인구 1억4000만 명이라는 수치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고령 사회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노인 인구 비율은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의 점유율이 7%였던 2005년에 비해 2014년 10.1%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노인 인구는 매년 860만 명 속도로 증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50년에는 중국 인구의 24.4%가 노령 인구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발달국가가 수십 년 혹은 100년의 시간이 걸려야 도달하는 수치를 중국은 27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도달하게 되는 것.

이렇다 보니 치매 관련 질환이 중국의 전반적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 세계에는 약 4700만 명의 노인성 치매환자가 존재하고 매년 약 1000만 명의 새로운 발병 환자가 등장하는 실정으로 2050년까지 노인성 치매 환자의 수는 현재의 약 3배인 1억30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노인성 치매 환자 ‘50년 1억 3000만명 전망

중국 사회의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2014년 기준 중국 내 해당 질환 환자는 600만 명에 이르며 매년 30~40만 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2020년에 치매인구 수가 대략 20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의 노인성 치매 발병률은 5%이며 85세 이상 인구의 치매 발병률은 25%로 더욱 높다.

65세 이상 연령대의 치매 발병률은 중국의 북방지역에서 6.9%, 남방지역에서는 3.9%로 지역마다 발병률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농촌 지역의 치매 발병률이 도시의 인구보다 명확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나이, 여성, 낮은 교육 수준, 농촌 주거 등의 조건을 갖춘 중국 노년 인구의 치매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 군에 속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노인성 치매 질환은 심혈관질환, 악성종양, 뇌졸중 다음으로 중국의 제4대 노인건강 위협 요소로 손 꼽히고 있으나 효과 있는 치료와 조기 진단의 표준이 부족해 해당 질환의 진단율은 낮은 편이어서 중국의 전체 사회와 가정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란 분석이다.



치매의약품 시장 성장세 주목

반면 중국은 노인 간병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제노인성치매협회의 부주석과 북경노인성치매방지협회 이사인 왕쥔(王军)은 현재 중국 내 해당 환자를 보호하는 가정과 양로원 모두 해당 질환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지며 모두 일상생활 방면의 일반적인 보호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인지능력 장애에 대한 케어와 인지건강 훈련 및 반사 신경 반응에 대한 부분에 있어 전문적인 훈련 지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향후 노인 양로 문제 및 치매 질환 관련 간병 서비스를 필요로 할 사람이 3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에 따라 이후 시장 규모가 한화 2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13~2015년 중국 노인성 치매용 약품 시장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노인성치매 약품 시장 규모는 2014년 8억4200만 위안이며 2015년은 9억8400만 위안 정도의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대규모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러나 2013~2015년 복합 성장률은 대략 15.1% 수준이며 이는 전체 시장 규모보다 높은 수준에 해당해 앞으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2006년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현재 적지 않은 실버산업 전문기업들이 이미 중국의 고령화에 따른 해당 시장 공간 생성을 예측하고 현지를 타깃으로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많은 실버산업 관련 일본 전문기업들은 중국 현지에 가사 대행 기업을 인수해 방문 간호 서비스 등을 중국 전역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중국의 노인 치매 발병률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치매 치료제 ‘아리셉트’ 등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중국을 타깃으로 한 전략들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中 치매시장 아직은 블루오션

그럼에도 권태희 광저우무역관은 중국의 실버산업 및 치매 관련 산업 등은 모두 발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아직까지 발전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상황이어서 해당 시장의 진출이나 경쟁상황 등이 매우 치열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최근 중국 1인 산아정책의 철폐로 미래의 중국 전체 인구 수의 변화와 중국 사회 고령화 현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이는 중국의 실버 관련 산업과 치매 관련 질환 분야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당 산업군에 진출을 희망하는 관련 국내 기업은 중국 미래 인구와 시장 변수에 대한 좀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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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난해 PPI제제 시장규모 2976억원…PPI계열 장기복용 시 골절위험 증가

///부제 ‘에소메프라졸’ 역류성 식도염 PPI제제 3분의 1 독식

///본문 지난해 대표적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억제제)제제 가운데 에소메프라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시장 점유율이 35.8%에 달했다.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6년간(2010년~2015년) PPI제제의 사용금액(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5가지 약물로 의료기관 원내사용 및 원외 처방내역을 합한 금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PPI제제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한 약물은 에소메프라졸로 전년(1028억원) 대비 3.7% 증가한 1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PPI제제 전체 처방액은 2976억원으로 전년(3149억원) 대비 5.5% 감소했음에도 에소메프라졸은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0년 8.3%였던 시장 점유율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35.8%에 달했다. 시장 점유율 30%대를 처음 돌파한 전년(32.6%)에 비해서도 3.2%p 증가한 것이다.

두 번째 점유율이 높은 약물은 라베프라졸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방액은 890억원으로 전년(919억원) 대비 3.2% 감소했지만 연평균 성장률 7.3%, 시장 점유율 29.9%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이후 감소추세로 지난해 점유율은 각각 15.5%, 11.5%, 7.3%에 그쳤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들이 장악했던 PPI제제 시장에서 국내 토종 제품들의 시장공세가 만만치 않다”며 “영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에소메프라졸의 오리지널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이며 국내 토종 제품으로는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이 대표적이다.

그런나 메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PPI 계열의 위궤양치료제를 특히 고용량으로 장기복용할 경우 골절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 이들 약물을 처방받은 50세 이상의 14만 5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PPI 계열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서 골절 발생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을 1년 이상 복용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절 발생이 44% 증가했다. 비슷한 효능을 가진 H2 억제제 계열의 경우 골절위험 증가가 나타나긴 했지만 PPI 계열보다는 다소 낮았다.

2010년 美 FDA는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덱슬란소프라졸’(dexlanso-prazole), ‘오메프라졸’(omeprazole), ‘란소프라졸’(lansoprazole), ‘판토프라졸’(pan-toprazole), ‘라베프라졸’(rabeprazole) 등 PPI에 대해 골절 위험 경고를 추가했다.

이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재확인됐다. 한림대 가정의학과 엄천식 박사 등 연구진이 1997~2011년 사이에 발표된 11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PPI는 골절 위험 29% 증가와 관련 있었고 특히 고관절 골절을 31%, 척추 골절을 54%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잔탁’, ‘펩시드’와 같은 H2 수용체 길항제나 H2 차단제는 골절 위험과 상당한 관계가 없었다. 단, H2 차단제의 위산억제 효과는 약 70%로 PPI의 98% 정도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연구진은 PPI와 H2 차단제는 골대사에 다른 영향을 끼치는데 PPI는 위산억제를 통해 칼슘 흡수 능력을 억제하고 새로운 골세포 성장도 저해하는 것으로 보고 65세 이상 여성 등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PPI를 처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Annals of Family Medicine’ 저널 5/6월호(2011년)를 통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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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공의료기관, 의약품·의료기기 리베이트 관행 ‘여전’

///부제 국민권익위,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결과…근무자 22% 리베이트 수수 경험 있어

///본문 공공의료기관 근무자의 22%가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리베이트를 수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이하 권익위)가 국공립 대학병원 및 치과대학병원, 의료원 등 45개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2015년도 종합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6점으로 전년대비 0.07점이 하락하고, 리베이트 경험률은 22.0%로 전년대비 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상자는 해당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간호사·행정직종 등 3142명과,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업체 및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 3160명, 이직·퇴직자 및 관리·감독기관 담당자 645명 등 총 69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취약 분야인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리베이트 수수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직원 및 판매업체, 이·퇴직자, 관리·감독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2.0%가 리베이트를 경험한 것을 확인됐다.

권익위는 불공정 리베이트를 근절시키기 위해 제품 사용의 대가로 금품·향응을 제공하면 제약사·업체뿐만 아니라 제공받은 의료인 등을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의 도입과 함께 벌금액이 아닌 수수액 기준으로 행정처분을 하고 위반횟수에 따라 가중 처분이 가능하도록 정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 등 관련 제도의 개선에 따라 전년대비 1.3%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공공의료기관에서의 리베이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대상자별로는 이직·퇴직자의 경험률이 4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내부직원의 경우에도 26.2%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관 유형별로는 △대학병원 26.0% △기타 병원 16.3% △치과대학병원 15.8% △의료원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리베이트 수단으로는 공통경비 수수가 5.2%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단으로 나타났으며, 향응 수수(3.6%), 금전 수수(2.4%), 편의 수수(2.3%), 물품 수수(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진료비 청구, 환자진료 등 공공의료기관 업무의 청렴성을 나타내는 ‘업무청렴지수’는 8.20점으로 지난해 8.19점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조직문화와 부패통제 수준을 나타내는 ‘청렴문화지수’는 지난해 7.23점에서 올해 6.77점으로 0.46점 하락했다.

한편 권익위는 공공의료기관 대상 간담회 등을 통해 2015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최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취약 분야 등 청렴도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해 부패취약 분야 분석 및 청렴도 제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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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턱관절 장애 남·녀 삶의 질 영향 요인 달라

///부제 남성 직업 없을 때, 여성 정신건강 동반 시 악영향

///부제 1만7천명 대상 집단 비교연구 결과

///본문 턱관절 장애가 구강건강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남성은 직업이 없었을 때, 여성은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와 동반 됐을 때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태윤·하인혁 원장은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07년~2009년) 19세 이상 조사대상자 중 ‘EQ-5D(EuroQol-5 Dimension)’에 대해 응답한 1만7198명의 만성 턱관절 질환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삶의 질 점수에 있어 연령과 성별을 보정한 후 감소한 비표준화 회귀계수 값은 -0.031이었다.

만성 턱관절 질환이 삶의 질에 미치는 악영향을 시사함과 동시에, 추후 보정될 혼란변수의 영향력의 크기를 비교하는 잣대로서 역할을 했다.

다시말해 신체 건강상태, 정신 건강상태, 사회통계학적 요소 등을 넣고 보정해 회귀계수 값이 변화한다면 변화하는 절대값 만큼 각 혼란변수들이 영향력 있게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회귀계수의 변화가 여성은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상태에서 가장 컸고 남성에게는 직업유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 것.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건강 외에도 골관절염이 턱관절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턱관절염 역시 근골격계 통증질환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 턱관절염이 잘 생기는 사람은 다른 부위의 근골격계 질환도 잘 생겨 삶의 질에 영향력을 많이 준 것으로 보여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회통계학적(sociodemo-graphic) 요소에서 턱관절 장애를 가진 여성은 혼인유무가 삶의 질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김태윤 연구원은 “국가단위의 연구에서 턱관절이 구강관련 삶의 질이 아닌 일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지를 본 첫 번째 연구 사례”라며 “턱관절 질환은 그 자체만으로도 일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는 골관절염이나 정신건강, 직업유무 등의 문제와 동반돼 악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에 활용된 단면조사 연구는 임의적인 한 시간대의 상황을 조사하는 방법으로서 인과관계 추론보다 연관성만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제한점이 있다”며 “향후에는 턱관절의 심각도나 유병기간에 따른 삶의 질과 이를 통한 다양한 병리적 상태를 남성과 여성 각각으로 나눠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3.23)’ 12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턱관절 장애 질환 전체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9.3%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턱관절 장애로 인한 진료비도 2008년 135억원에서 2012년 203억으로 1.5배나 증가한 것이다.

성별 진료인원에 따르면 남성은 11만5613명, 여성 17만6750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나 장애를 호소했다.

턱관절 장애란 두개골과 턱괄절을 이어주는 관절원판(디스크)과 관절을 이루는 뼈 등 관절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을 때를 말한다.

또 저작근을 포함해 턱관절 주위 근육에 문제가 발생한다.

턱관절 장애는 어떠한 특정 원인에 의한 단독 질병이 아닌 여러 원인이 얽혀 복합적인 질병으로 나타나며 턱관절 장애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스다.

이런 이유로 턱관절 장애의 자기 제한(self-limiting) 질병 양상을 보여 대부분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딱딱한 음식을 즐겨먹는 나쁜 구강습관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한다.

밤에 이를 갈거나 엎드려 자는 수면 습관도 턱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만약 입을 벌릴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씹을 때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턱뼈와 이어진 얼굴과 목의 근육이 긴장되므로 두통과 목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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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심평원 ‘원주시대’ 개막

///부제 원주혁신도시서 신사옥 개청식 개최…김필건 회장 참석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이 심평원의 ‘원주시대’ 개막을 알리는 개청식을 개최했다.

27일 오후 2시에 열린 이날 개청식은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시작됐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국토교통부 김기수 지원국장, 강원도청 맹성규 경제부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김기선 의원(원주지역구), 이강후 의원(원주지역구)등을 비롯해 원주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을 비롯 의약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심평원 신사옥은 원주혁신도시에 2013년 착공해 2015년 11월 준공됐으며, 원주시 시화(市花)인 장미를 형상화하여 설계됐다. 연면적 61,469.67m2(약 18,600평)으로 지하 2층, 지상 27층으로 건축됐다.

현재 원주이전을 끝마친 상태이며 1,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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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기능영양학회·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회원학회 인준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4회 평의회 개최

///본문 한의기능영양학회,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등 2개 예비 학회가 정식 회원 학회 인준을 받았다.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한강홀에서 제4회 평의회를 열고 회원학회 인준 및 평가에 대한 최종심의와 정기총회 개최 등을 논의했다.

회원학회로 인준·승인된 두 학회는 앞으로 회원학회로서 학회지 발간, 학술세미나 개최 등 지속적으로 학술활동을 해야 하며, 학회 활동에 대한 사항을 매년 대한한의학회에 보고하고 평가를 받게 된다.

회원학회 활동 평가에서는 41개 회원학회 중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본초학회 △한국의사학회 △사상체질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동의병리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의료기공학회 △한방비만학회 △척추진단교정학회 △턱관절균형의학회 △대한암한의학회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대한면역약침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등 총 18개 학회가 우수 회원학회로 선정되었다. 우수 회원학회에 대한 표창은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평의회는 이 외에도 △2015회계연도 사업결과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보고했다. 오는 2월 20일에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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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약령시, 재도약 발판 마련한다

///부제 한방허브 한약재 GMP 제조시설 개소…소비자의 한약재 신뢰 회복 기대

///본문 대구광역시가 지난 2013년부터 경산시·영주시·영양군 등과 함께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약용작물명품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대구약령시 한약재도매시장 지하 1층에 ‘대구약령시 한방허브 한약재 GMP 제조시설’을 개소, 360여년간 한약 유통의 최고(最古)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지역 최대 한약재 유통지인 약령시한약재도매시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우선 수매하고, 이를 한약재 GMP 시설에서 규격화된 우수한 한약재를 생산해 약령시의 도매상은 물론 지역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함으로써 한약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약령시 한방상권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한의의료관광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한약재 GMP 제조시설 개소와 더불어 대구약령시와 근대골목을 연계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특성화된 한방 전통전시장 등록을 완료하고, 중기청 문화관광형 공모사업과 한방의료체험타운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약령시 한방허브 한약재 GMP 제조 시설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한약산업 유통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한약재 가격의 결정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약재도매시장과 함께 쇠퇴해가는 약령시의 활성화는 물론 한의의료관광사업 추진에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약재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시설은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해 제조함으로써 한약재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한약재 전문 제조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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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만족도 83~88%

///부제 복지부, 임상적 유효성 입증…의료법 개정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가 27일 제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만족도가 83~88%로 1차 시범사업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또한 입증된 만큼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복지부는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법무부 등 6개 부처는 작년 3월부터 148개 참여기관에서 5,300명에게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의사-의료인간 응급원격협진 30개소, 신안·진도·보령 등 도서벽지 11개소, 군부대 50개소, 원양선박 6척, 교정시설 30개소, 만성질환자 원격모니터링 15개 의원, 인천·충남의 노인요양시설 원격진료 6개소 등이다.

도서벽지와 노인요양시설 시범사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복약순응도 등을 조사·연구한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각각 83.0%(도서벽지)와 87.9%(노인요양시설)로 1차 시범사업(77%) 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서벽지 주민의 88.9%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한 것.

복약순응도는 5.1점(총 6점)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이전(4.83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원격의료와 관련 있는 오진, 부작용 등 임상적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사용된 정보시스템과 의료기기의 보안 및 기술적 안정성(stability)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했다.

복지부는 임상적 유효성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당뇨병 환자 239명을 대상으로 시험군-대조군 비교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의 경우 시험군에서 0.63%p 감소(7.98%→ 7.35%)해 대조군 보다 0.36%p 만큼, 혈당 변화는 시험군이 18.85mg/dL 감소(150.9mg/dL→132.05mg/dL)해 대조군보다 16.44mg/dL 만큼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423명 대상 서비스 제공 전후 비교연구 결과에서도 혈압 및 혈당관리에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고혈압 환자는 수축기 혈압이 3.23mmHg 감소(131.32mmHg → 128.09mmHg)했으며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가 0.31%p 감소(7.08% → 6.77%)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원격의료 임상시험 관련 문헌을 메타분석(당뇨병 24편, 고혈압 11편)한 결과에서도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에서 시험군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대조군 보다 0.40%p 더 낮았으며 고혈압에서는 시험군의 혈압수치가 대조군 보다 수축기혈압은 4.5mmHg, 이완기 혈압은 1.81mmHg가 더 낮았다는 것.

이에따라 복지부는 ‘16년에 시범사업 규모를 확대(참여기관: 148개→278개, 참여인원: 5천3백명→1만2백명)하고 의료법 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차 시험사업에서는 도서벽지 주민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지역을 11개소에서 20개소로, 대도시 거점병원과 농어촌 취약지 응급실 간 응급원격협진도 30개소에서 70개소로 확대하고 격오지 군부대(40→63개소), 원양선박(6척→20척), 교정시설(30→32개소)에 대한 원격의료를 확산한다.

특히 원격의료 시범사업 결과 원격의료의 유용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의료계 등 전문가와 협의해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보건의료단체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원격의료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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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원격의료 도입, 문제없나?

///부제 결국 수혜자는 동네의원 아닌 대형병원

///부제 원격의료는 의료영리화의 선결과제

///부제 복지부, 의료법 개정 강행…마찰 불가피

///본문 보건복지부가 27일 제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 결과와 함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또한 입증된 만큼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실 이는 정진엽 장관 임명으로 이미 예견됐다.

정 장관은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임 시절 의료-IT 융합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동 지역에 의료수출을 적극 추진해 온 인물로 취임 전부터 “원격의료는 공공의료를 수행하는 유용한 수단이며 의료세계화에 대비해 필요하다”며 초지일관으로 원격의료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원격의료’를 도입하려는 시도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계속됐으나 숱한 문제점이 발견돼 도입되지 못했다. 원격의료 허용을 반대하고 있는 측은 대표적으로 비용-효과성, 안전성, 개인질병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먼저 원격의료는 문진과 병력청취, 필요검사와 진단 순서를 무시해 오진과 누락의 위험이 크다. 현재의 기술로는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구체적인 상황을 무시한 단순한 데이터 조합이 오진의 가능성을 높이고 결국 환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것.

의료비 증가도 우려된다. 정부는 시범사업으로 강원도에만 355억원을 투자했지만 그 효과는 미비했으며 만약 동일한 비용을 공공의료서비스나 기타 의료기술에 투자했다면 어떠했을지 고려조차 없다. 더구나 이러한 비용에 대한 대책과 연구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약물오남용과 건강염려증 및 의료에 대한 과잉의존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원격의료의 특성상 대부분의 처치는 약물처치가 될 공산이 크다. 또 특정시점에 일회성인 이상징후에 대해서도 과잉대응하게 되고 이는 국민의료비의 비효율적 증가로 이어져 결국 국민의 부담만 커질 수 있다.

특히 1, 2차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대부분 대·중소 도시지역의 의료기관에서 경증이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원격모니터링 서비스가 아니라 응급의료와 분만의료 등의 필수의료서비스다.

대도시 지역에서 원격모니터링 기반의 건강관리 시장을 형성하려는 목적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게하는 대목이다.

비록 보건복지부가 동네의원 위주로 원격의료를 도입하겠다고 하지만 주요 대상인 만성질환자나 입원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부분 대형 병원 환자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동네 의원 위주가 되기 어렵다.

인프라, 시설 등 많은 면에서 열세인 동네의원이 막대한 장비투자가 필요할 최신 원격의료에 있어 대형 병원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더구나 이미 대형병원들은 대기업과 함께 원격의료를 대비한 수익 창출 모델을 이미 준비해 왔다.

원격의료가 가능해지면 지금의 대형병원 중심의 구조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고 투자자인 정보통신분야 대기업들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어떠한 식으로든 영리 수익성을 띄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원격의료 도입이 일차의료 강화 정책이라고 하지만 결국 수혜자는 대형병원이지 동네의원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정부가 취약지 의료를 정말 걱정한다면 원격의료를 추진할 것이 아니라 방문진료를 강화하고 주치의제를 도입하는 등 실질적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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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미국 진출 비자 발급, 종류 따라 구비 서류 확인 꼼꼼

///부제 임상가·연구자 별 비자 발급 시 자격요건 확인 필수

///본문 한의신문에서는 최근 한의학연구원이 발간한 ‘한의사의 미국진출 가이드 북’의 내용을 연재한다.

본란에서는 시리즈 두 번째로, 한의사 미국 진출 시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서류와 절차에 대해 정리해 본다. 본 내용은 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 원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편집자 주>



한의사의 미국 진출 관련 비자는 크게 ‘임상가’로 활동하기 위한 비자와, ‘연구자’로 진출하기 위한 비자로 나눌 수 있다.



임상가 관련 비자

임상가로 활동하기 위한 비자는 H-1B, E-2, EB-2, EB-2(NIW) 등 4가지다.

우선 H-1B비자의 경우, 전문직군의 취업비자인 만큼 전문 분야 학사학위가 필수적이다. 특히 영주권으로 연결될 수 있는 비자이기 때문에 신분 문제(비자, 영주권)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거나 낮은 급여를 제시하기도 한다. 따라서 고용주의 신뢰도를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E-2비자의 경우, 미국에 설립된 회사(E비자 업체)에 피고용되는 게 필수적이다. 특히 제출 서류가 매우 많기 때문에 www.ustraveldocs.com 사이트를 참고해 준비하면 된다.

또 서류 심사 기간이 길기 때문에 구비서류를 반드시 인터뷰 예약 후 즉시 주한미국 대사관으로 제출해야 한다. 만일 구비서류가 인터뷰를 예약한 날로부터 근무일 기준 3일 이내에 대사관에 도착하지 못하면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할 수도 있다. E비자 구비서류를 미국에서 보내는 경우, 추가적인 배송시간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4주 후의 날짜로 인터뷰를 예약해야 한다.

EB-2비자의 경우 고등교육과정 수준이 요구되는 고도의 전문직 종사자 또는 과학, 예술, 사업 분야에서 상당한 능력을 보인 것을 증명해야 한다. 모든 비자 신청자는 미국 노동부의 노동 허가 승인을 받거나 미국에서 인력이 부족한 분야의 전문가임을 증명해야 한다. 미국 내 고용주가 USCIS에 취업 이민 청원서 I-140을 접수해야 한다.

비자를 발급 받기 전에는 출국을 위한 여행 준비를 하거나 재산을 처분하거나, 직장을 사직하거나, 사업을 정리하지 말아야 한다. 비자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비자 발급 이전에 사직, 휴학, 재산 또는 은행계좌의 처분 등을 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다.

EB-2(NIW)비자의 경우 고용주 없이 신청하며, 자격요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규정돼 있지 않으므로 자격에 대한 심사가 엄격하게 이뤄진다. 사전에 자격이 되는지 상담하고, 결과에 따라 자격요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NIW비자의 경우 EB-2신청자격도 만족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연구자 관련 비자

연구자로 활동하기 위한 비자는 F-1, J-1으로 크게 두 종류다.

F-1비자는 학생 비자 중 가장 일반적인 종류의 비자다. 인가받은 미국 단과대학이나 종합대학, 사립 고등학교와 같은 허가된 학교나 인가받은 영어 프로그램에 다니기 위해 미국 유학을 희망하는 경우 이 비자가 필요하다. 주당 18시간 이상의 수업을 듣기 위해서도 필요한 비자다.

SEVIS 수수료를 납부했음을 증명하는 I-901 SEVIS 납부 영수증은 SEVIS 웹사이트에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 주의할 점은 SEVIS 비용을 지불하는 공식 웹사이트의 유사 웹사이트에 유의해야한다. 안전한 접속을 위해 반드시 ‘SEVIS 웹사이트’에 안내된 링크를 직접 클릭해 접속해야 한다.

J-1비자의 경우 취득하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자들은 지정된 후원 단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지정된 후원자는 대학교, 사기업, 정부 기관 등 개인 J-1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를 포함한다.

또 지원자들은 충분한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모든 해당 프로그램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비용은 후원 프로그램이 요하는 요금과 국토안보부 요금, 수속비, 그리고 해당 비자 보험 요금 등을 포함한다. 요금의 액수는 지원자가 어떤 특정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 외 연구자 비자 중에는 H-1B, EB- 2, EB-2(NIW) 등도 있는데 해당 내용은 임상가 진출 관련 비자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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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임상시험, 변화하는 글로벌 임상시험 환경에 ‘적극 대응’

///본문 한의약 임상연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웹기반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센터장 이의주)와 (주)씨알에스큐브(대표이사 김기돈)는 20일 경희의료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한의학 진단 및 한의약품, 한의의료기기 등 한의치료기술에 관한 임상연구 전자데이터 관련 교류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13년 보건복지부 및 서울특별시의 한의약임상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의약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경희대 한의약임상시험센터가 변화하는 글로벌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한편 의뢰자 주도형 다국가·다기관 임상시험을 원활히 수행코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의약 임상연구 전자증례기록지 라이브러리 구성·한의약 상품명 및 한방 유해사례명 데이터베이스 구성 등 한의약 임상연구 전자자료 관리의 선진화 및 표준화를 도모하는 한편 △한의약 임상연구 발전을 위한 교육훈련 △한의약 임상연구 자료의 객관성·신뢰성 제고 △한의약 임상연구 중앙집중적 전자자료관리시스템 발전을 위한 학술 교류 등을 위한 인력·정보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은 ‘전자자료관리시스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의주)’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운영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이의주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시스템은 국내 한의약 임상시험 자료 관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표준으로 사용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 하버드대학과 진행 예정인 다국가 임상시험에도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을 사용키로 합의한 만큼 한의약 자료 관리의 표준화·선진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돈 대표이사도 “양의학 분야의 전자 임상시험 솔루션 개발의 경험을 한의약 분야에 접목해 한의약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 한의약(전통의약) 분야의 임상연구의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이름 김남일·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제목 “脈法을 이미지로 익히자”

///부제 李崇仁의 診脈圖訣論

///본문 『診脈圖訣』은 三峯 鄭道傳이 지은 맥학 관련 전문서적이다. 鄭道傳은 조선 태조 때의 名臣이다. 문신이었지만 의술에도 조예가 있어서 恭讓王 원년인 1389년에 『診脈圖訣』을 지었다.

이 책은 脈學에 대한 諸家의 학설을 참고하여 이를 그림을 그려서 脈을 정리한 서적이다. 현재 이 책은 전해지지 않고 李崇仁의 『陶隱先生文集』의 卷四의 ‘誌’에 ‘診脉圖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 면모를 파악할 뿐이다. ‘診脉圖誌’는 徐居正의 『東文選』(1478년)에도 수록되어 있다. 아래에 그 원문의 번역문을 작성하였다.



“醫書는 쉽게 읽을 수 없고, 醫術은 쉽게 뛰어나게 되지 못한다고 내가 이러한 論을 갖게 된 것이 오래되었다. 세상의 醫家들의 무리들이 책을 읽음에 그 책의 구두도 못하면서 즉 ‘내가 의술에 뛰어난 것을 대개 가지고 있다’고 하니 내가 이러한 무리들을 병으로 여긴 것이 오래되었다. 國家에서 十學科를 설치하여 人材를 양성하였는데, 醫가 그 가운데 하나이다. 提調官이 三峯 鄭藝文이 醫는 마땅히 切脉에 어그러짐이 없은 이후에 처방에 효과가 있다고 여겼다. 諸家의 說을 고찰하여 圖를 만들어 그 평범함을 소통하게 하고 비결을 만들어 그 상세한 내용을 다하게 하여 診脉圖라고 이름을 붙이고는 나로 하여금 그 아래쪽에 기록하게 하였다. 나는 의학에 있어서 자못 일찍이 경험이 있다. 지금 이 책이 상세하지만 번잡함에 이르지 않고 간결하지만 소략한 것에 이르지 아니하였으니, 공부하는 사람이 이를 본다면 당연히 핵심의 사이에서 얻음이 있을 것이다. 만약 이로부터 말미암는다면 읽지 못할 책이 없고 뛰어나지 않은 의술이 없을 것이니 즉 그 사람에게 달려 있을 따름이다. 힘써 깃대를 흔들지어다. 洪武歲 己巳 1389년 秋七月 旣望에 陶隱道人 李崇仁이 적음(醫書未易讀。醫術未易工。予持此論久矣。世之醫家者流。讀未能句其書。則曰。吾於術工也者盖有之。予病此輩亦久矣。國家設十學科。作成人材。醫其一也。提調官三峯鄭藝文以爲醫當切脉無差。然後處方有效。考諸家之說。爲圖以疏其凡。爲訣以盡其曲。題曰診脉圖。俾予誌其下方。予於醫頗甞折肱焉。今此書詳而不至於繁。簡而不至於略。學者觀之。當有得於肯綮之間矣。若由是而無書不讀。無術不工。則在其人矣。勉旃勉旃。洪武歲在己巳秋七月旣望。陶隱道人李崇仁。識。).”(『陶隱先生文集』卷之四) (필자가 변역함)



李崇仁은 고려 말기의 문신으로서 공민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肅雍府丞이 되었다. 그 뒤에 長興庫使兼進德博士가 되었고, 禮儀散郞, 藝文應敎, 門下舍人 등을 지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정치적 노선의 차이로 인하여 그는 귀양과 수감을 반복하였으며, 급기야는 정도전에 의해서 살해당하고 만다. 고려 말기 학자 李穡은 그를 “이 사람의 문장은 중국에서 구할지라도 많이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칭찬하였다.



위의 글은 鄭道傳의 『診脈圖訣』을 논평한 글로서 그 맥학에 대한 요약된 정보가 활용성에 뛰어나다는 것을 칭찬한 글이다. 자신이 칭찬한 사람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닌가 한다. 이 책은 1612년 許浚이 『纂圖方論脈訣集成』을 지을 때 참고한 서적으로 보인다. 한국 맥학의 연구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李崇仁의 글은 몇 가지 시사점을 준다. 첫째, 診脈의 방안을 그림으로 그려서 글보다는 눈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진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많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눈으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는 인식이다. 둘째,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이 그림이 시도되었다는 것이다.

글자를 외워서 암기로 脈學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각적으로 이해하도록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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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텍스트 마이닝 활용한 고전문헌-실험연구 연계 ‘효율적’

///부제 부산대 한의전 백진웅·최병태 교수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논문 게재

///본문 최근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방법을 활용해 전통문헌에서 실험 대상 한약재를 선별한 후 실험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백진웅·최병태 교수는 각각 교육부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표적인 한국 한의학 원전인 ‘동의보감’에서 텍스트 마이닝 방법을 거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능력 향상 처방·한약재를 선별해 목록을 구축한 후 이에 대해 검증한 연구결과를 담은 ‘Studies on medicinal herbs for cognitive enhancement based on the text mining of Dongeuibogam and preliminary evaluation of its effects’라는 제하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의보감’을 텍스트 마이닝 방법으로 분석해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은 한약재 후보군’을 선별한 후 후보 한약재들의 효과를 HT22해마세포에서 세포생존율 및 Kanic acid(KA)를 처리한 마우스에 대한 면역조직화학법과 동물행동학적 분석을 통해 인지관련 효과를 예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텍스트 마이닝 방법을 통해 24가지 한약재 후보군이 선정됐으며, 이들 후보 한약재를 HT22해마세포에 전처리한 결과, 3가지 한약재가 글루타메이트에 의한 세포죽음을 유의성 있게 감소시켰다.

또한 후보 한약재를 전처리한 후 KA를 주사한 마우스의 해마조직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11가지의 한약재가 KA에 의한 caspase-3의 발현을 유의성 있게 감소시키는 한편 KA에 의해 감소된 pCREB의 발현은 7가지의 한약재에 의해 유의성 있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rdU labeling에 의한 해마조직세포의 증식은 11가지의 한약재에 의해 유의성 있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들 한약재들이 동물행동학적으로 인지 개선 효능이 있는지를 확인키 위해 가장 유의성이 높은 한약재인 인삼·오미자·생지황을 선별해 KA유발 인지장애모델에 적용한 결과, 공간기억의 측정을 위한 Morris water maze test 및 단기기억의 측정을 위한 passive avoidance test 모두에서 기억의 향상이 관찰됐으며, 이와 더불어 해마의 전구세포의 증식과 신경세포로의 분화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병태 교수는 “선별된 한약재 24가지 중 18가지의 한약재가 K22해마세포와 KA처리마우스의 면역조직학적 효능평가에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에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 텍스트 마이닝 방법을 이용한 인지개선 한약재 선별 방법론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또한 동물행동학적으로 노화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의 개선 효능이 있다는 것도 확인돼 텍스트 마이닝에 의한 한약재 선별이 한의학의 기초 및 임상연구의 유효한 접근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어떻게 하면 문헌에서 한약재 및 처방을 선별하는 과정부터 효율적으로 수행한 후 이를 실험연구와 접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며 “특히 원전학 교수와 실험연구자가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이번 연구가 원전 연구와 실험연구를 접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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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추무진 회장 탄핵, 가시화 되나?

///부제 전의총, 의협 대의원회에 7063명의 탄핵 지지서명 전달

///본문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의 탄핵을 위한 일선 회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은 최근 의협 대의원회에 추무진 회장의 탄핵을 지지하는 7036명의 서명을 전달하는 한편 성명서 발표를 통해 추 회장의 즉각적인 탄핵을 촉구했다.

전의총은 성명서를 통해 “이미 수많은 의사 회원들이 추무진 회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앞다투어 주장하고 있으며, 실제 의협회장 선거 당시 추 회장의 득표에 2배에 달하는 7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이처럼 많은 회원들이 추무진 회장의 탄핵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의사를 대표하는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회원들의 요구에 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및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소극적인 대처와 함께 전체 의사 회원들의 정서에 반하는 의료일원화 추진 등을 지적하며, 추 회장의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는 한편 “대의원회에서는 더 이상 회원들의 요구를 정치적인 이유 등을 들어 외면하지 말고, 회장 탄핵 안건을 대의원회 안건으로 올려 실행에 옮기는 결연한 모습을 보여달라”며 “만약 이러한 요구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대의원회 역시 회원들의 불신임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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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중의약동향

///제목 스모그 예방, 치료에 좋은 소편방(小偏方)과 혈자리

///본문 @황제내경각오黃帝內經覺悟

스모그로 인하여 호흡기에 이상이 발생하면 먼저 생각이 미치는 것은 ‘폐기肺氣를 보충’하는 문제이다. 폐기를 강화하는 데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첫 번째가 폐기의 선발宣發이고 두 번째가 폐기의 숙강肅降이다. 선발에 가장 좋은 약물은 마황이며, 자소엽, 생강, 형계, 방풍 등도 폐기의 선발을 돕는 작용이 있다. 숙강에 가장 좋은 약물은 석고이며 맥문동, 행인 등도 폐기의 숙강을 돕는다. 가장 대표적인 경방은 마행석감탕이다. 상배부上背部 괄사도 폐기를 선발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음릉천, 어제혈에 침을 놓으면 숙강에 도움이 된다. 시큼하고 매운 쏸라탕酸辣湯을 먹는 것도 폐기를 보충하는데 유용하다.



┗ @중국중약비주망中醫中藥秘主網 (스모그 소편방小偏方)

스모그가 심각하니 청폐清肺작용이 있는 소편방이 자주 거론된다.

-검은 목이버섯: 일상 생활에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목이버섯은 검은 목이버섯이다. 중의에서는 흰색은 폐, 검은 색은 신장과 관계가 깊다고 파악한다. 이에 따르면 검은 목이버섯은 폐장과는 그리 관계가 깊지 않다.

-은이銀耳(흰목이버섯):흰목이는 몸이 차가운 사람들에게는 설리雪梨(배의 일종)보다 폐장에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균중지관菌中之冠’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질은 평平, 맛은 감甘, 담淡하고 독성이 없는 자보영양滋補營養, 부정장양扶正強壯의 상등품이다. 흰목이는 폐장으로 들어가며 성질이 온륜溫潤하여 장위腸胃가 좋지 않고 체질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더욱 좋다. 설리와 흰목이를 같이 고아서 만든 은이설리탕銀耳雪梨湯도 당연히 폐, 호흡기에 좋은 보양식이다.

-산약山藥: 산약은 대량의 전분과 단백질을 비롯하여 비타민, 지방, 콜린 등의 성분과 다당단백질 혼합물인 뮤신(점단백)을 함유하고 있다. 산약은 보비양위補脾養胃, 보폐익신補肺益腎 작용이 뛰어나다. 매일 한 그릇의 산약율무죽은 폐를 건강하게 한다.

-백나복白蘿蔔: 흰무에 포함된 ‘개자유芥子油’는 지해화담止咳化痰 작용이 있다. 백나복은 포도당, 자당, 과당, 비타민C, 나복배당체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 개자유와 디아스타아제, 섬유질 등에는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강시키며, 지해화담하는 효과가 있다. 우유와 흰무를 같이 삶은 우유돈나박탕牛奶燉蘿蔔湯은 좋은 자보청폐滋補清肺 식품이다.



┗ @중국중약비주망中醫中藥秘主網 (인후통 완화에 효과가 좋은 혈자리)

겨울철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인후통으로 고통을 받는다. 이때 조해혈照海穴을 안마하면 인후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조해혈照海穴은 8맥八脈의 교회혈交會穴로서 음교맥陰蹺과 통한다. 위치는 족내측足內側 내과첨內踝尖 아래 오목한 곳이다. 조해혈을 안마할 때는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아야 하고, 어느 정도 안마한 후 입안에 진액이 모이는 것을 느끼면 반드시 이를 삼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3-5분 안마하면 목과 입안에 진액이 모이고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조해혈을 안마하면 신장의 정기精氣를 자극하여 신장의 수액의 상승을 도와 인후를 자륜滋淪하는 효과도 있다. 인후의 허화虛火가 신수腎水의 자륜을 얻어 아래로 내려가 통증이 완화되니 이것이 “수도병제水到病除(수기가 닿아 질병이 없어짐)”이다.



@황제내경각오黃帝內經覺悟

스모그로 인하여 호흡기에 이상이 발생하면 먼저 생각이 미치는 것은 ‘폐기肺氣를 보충’하는 문제이다. 폐기를 강화하는 데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첫 번째가 폐기의 선발宣發이고 두 번째가 폐기의 숙강肅降이다. 선발에 가장 좋은 약물은 마황이며, 자소엽, 생강, 형계, 방풍 등도 폐기의 선발을 돕는 작용이 있다. 숙강에 가장 좋은 약물은 석고이며 맥문동, 행인 등도 폐기의 숙강을 돕는다. 가장 대표적인 경방은 마행석감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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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프로포폴, 병원서 권하고 불법 시술되고…투약 백태

///부제 MBC·KBS·연합뉴스, 프로포폴 위험성 연이어 보도

///본문 프로포폴 투여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프로포폴의 위험성을 알리는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3일 MBC 보도 프로그램 ‘뉴스데스크’는 집중취재 ‘필수인가, 남용인가? ‘수면 마취’ 권하는 사회’를 통해 프로포폴 사용에 위험성을 고발했다. 보도에는 비용을 요구하거나 무료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수면 마취를 권하는 병원의 행태가 담겼다. 30~40분 걸리는 연고 마취에 비해 시술 시간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이 때 사용되는 프로포폴은 지속적으로 투약할 경우 의존과 중독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관련 보도는 지적했다.

앞서 5일에는 KBS 뉴스9이 ‘대형병원도 프로포폴 관리 ‘구멍’’이라는 꼭지로 미비한 프로포폴 관리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병원 종합검진센터 간호사 김모씨(40)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방에는 40병이 넘는 프로포폴이 발견됐다.

연합뉴스는 지난 해 11월 30일 ‘132차례 프로포폴 불법조사 강남 산부인과 원장 적발’ 보도를 통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을 취재했다. 서울 강남구 A산부인과 원장이었던 황모(56)씨는 유흥업소 종업원 등에 프로포폴을 132차례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황 원장은 1회당 약 30만원을 받고 프로포폴 20ml를 주사했고, 한 사람에게 하루에 최대 4~5차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같은 날 종합편성프로그램 TV조선의 ‘사건을 쏘다’에서 조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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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프로포폴 위험성 속출하는데 가이드라인 시행은 ‘안갯속’

///본문 프로포폴의 위험성을 알리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관련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의약계 내부에서도 이견이 좀처럼 모이지 않고 있어서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해 초부터 프로포폴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대한마취통증의학회와 관련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의협측은 지난 해 11월 26일 가이드라인이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할 때 환자 상태를 감시하는 독립된 의료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옥상옥 규제’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실효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천영덕 대한외과의사회 보험이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의학교육을 받은 전문의라면 프로포폴 사용시 문제가 될 수 있는 호흡정지나 심정지 상태에 대해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재연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는 같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로포폴만 유독 윤리교육과 정기교육을 안 받으면 불법이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 역시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포폴 임상 지침안은 마치 복지부 고시로 착각할 정도로 불필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도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임상 지침안은 의사협회가 만든 것이 아니고 복지부의 고시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될 정도의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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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임상을 위한 ‘현명한 선택’

///제목 “과다한 스트레스 검사·뇌영상·폐기능 검사 등 금지”

///부제 올바른 진단·치료 위한 ‘美 흉부외과학회’의 지침

///부제 미국 흉부외과학회 The Society of Thoracic Surgeons

///본문 1. 심장병력과 좋은 신체상태의 환자에 대해 심장 흉부수술이 아니라면, 수술 전 스트레스 검사를 시행할 필요 없음.

→기능상태(funtional status)는 수술 중 및 장기 심장 event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인자이다. 기능이 좋고 무증상인 환자에게는 수술 전 스트레스검사가 관리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적절히 계획된 수술이라면 필요하지 않다.

불필요한 부하검사는 의료비 증가 및 의미있는 처치들을 지연시킬 수 있어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 게다가 저위험 환자들에 대한 이런 검사는 추가적인 침습적검사와 합병증을 증가시킬 수 있게 만든다.

심장합병증은 비심장수술의 부작용 및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며, 이러한 합병 위험이 있는 환자를 수술 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가장 중요한 도구는 병력청취, 이학적검사, EKG이다. 심부하 검사도 이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오직 임상적 적응증에 한해 시행하도록 한다.



2. 기타 고위험 기준이나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한 심장 수술 전, 루틴한 경동맥 질환 평가를 시행하지 말 것

→중풍이나 일과성허혈(TIA)등의 증상을 가진 경동맥 협착증 환자는 심혈관 사고의 위험이 알려져 있고, 수술 전 검사 시행이 타당하다. 경동맥잡음의 존재는 심장 수술 후 중풍의 증가하는 위험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경동맥 협착을 가진 환자는 수술 후 높은 뇌혈관 합병증을 보일 수 있으나, 예방적인 혹은 부수적 경동맥 수술이 무증상 환자에게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없다.

관상동맥바이패스그래프트 수술에 대한 ACC/AHA 2011가이드라인에서는 경동맥 duplex scanning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타당하다는 것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합의에 의한 것이고 근거수준이 낮다. 또한 영국에서의 합의를 보면, 증상없는 심장수술환자의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한 것은 경동맥질환 때문이거나 대동맥궁의 죽상경화에 의한 증가된 중풍 위험을 대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Northern Manhattan Stroke Study에서는 경동맥의 청진검사는 낮은 민감도와 양성예측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였다. 이는 경동맥협착증에 대한 것으로, 이러한 결정은 carotid duplex study를 통해 청진을 통해 확인하기 보다는 증상 또는 위험인자에 기반해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3. 루틴한 퇴원 전 심초음파시행을 심장판막 치환술 후 시행하지 말 것

→퇴원 전 심장 초음파는 심장판막 성형술 후 수술의 완성도와 추가적으로 입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유용하다. 그러나 판막성형술과는 달리 판막치환술의 경우에는 이러한 검사가 도움을 준다는 근거가 부족하다.

이를 정당화 할 수 있는 경우는 수술중 경식도심초음파가 불가능하거나, 임상적 증상이 판막기능이상이나 감염, 다량의 심낭삼출등이 있는 경우이다.



4. 의심이 되거나 생검을 통해 확인된 1기 NSCLC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뇌영상 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1기 폐암환자의 뇌전이는 3%이하로 낮다. 그래서 루틴한 뇌영상 검사는 의료비용을 증가시키고 치료를 지연시키며, 환자관리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또한 위양성 확률은 11%에 달하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침습적 검사 혹은 부정확한 병기 결정 등에 의해 치료 결정 및 환자 경과에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어떤 의사들은 증상이 없고 조기폐암절제술을 앞둔 이에게 루틴한 MRI, CT를 시행하지만, 뇌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이러한 검사의 효과는 무작위대조시험을 통해 평가되지도 않았고, 비용효과적거나 의학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다.

포괄적 임상 평가를 포함한 후향적 검토에서의 자료를 통해 신경학적 평가에서 음성이었던 3%의 환자만이 뇌 전이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한 연구에서는 1기 환자에 제한했을 때 확률이 1.3%였다. 미국흉부학회와 유럽호흡기학회는 이러한 무증상환자에 대한 뇌영상 검사를 지지하지 않으며, 국립암네트워크(NCCN)의 NSCLC가이드라인도 이러한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



5. 심장수술 전 호흡기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폐기능검사는 심장수술의 위험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폐질환이 없는 환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검사를 정당화할 수도 없다. 심장질환에 기여하는 증상들은 호흡기계의 본성상 폐기능검사를 통해 더 잘 특징지어질수 있다.

미국 흉부외과의사회에 의한 성인 심장수술데이터베이스의 리뷰를 통해 만들어진 심장수술의 위험 모델은 다양한 만성폐질환과 결합되어 있다. 오직 최근의 실제 fev1 및 dlco의 자료들만이 이에 수집되었으며, 호흡기증상의 부재, 병력부재, 폐기능 검사는 환자 관리나 위험평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몇몇 자료들이 수술 전 폐 재활운동이 경도에서 중도의 폐쇄성 질환 환자의 심장수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으나, 이것을 무증상환자에까지 확대 적용시켜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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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미국공인회계사

///제목 효율적 연말정산 방법은?

///부제 의료비 세액공제- 기본공제대상자인 직계존비속 등의 의료비를 근로자 본인이 직접 부담해야

///본문 연말정산은 세무사 사무실이 알아서 해주는 것이라고 신경을 안쓰는 원장님이 많다. 그렇지만 원천징수의무자로서 원장님들은 원천징수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세기본법 제47조의5에 따라 원천징수납부 등 불성실가산세를 부담하게 되므로 연말정산 과다공제를 사전에 방지할 권한과 의무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원천징수의무자로서 소속 근로자의 연말정산 과다공제에 따른 가산세 부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세무사 사무실에 제출하기 전에 체크해야 할 항목에 대해서 다루어보기로 하자.



문의사항 TEL: 010-3422-1650, Freeco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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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1,500억원 규모 조성 완료

///부제 보건의료 글로벌 진출 지원 본격화 기대

///본문 의료기과나 해외진출 등 보건의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투자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조성됐다.

1,500억원 규모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하 복지부)는 결성총회를 통해 복지부(모태펀드에 출자) 300억원, KB인베스트먼트, 올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 민간 10개 기관 1,2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는 보건의료 제품(제약·의료기기 등)과 서비스(의료기관, 의료시스템 진출)로 투자 대상이 구분돼 있던 기존 1~3호 펀드와는 달리 양자를 모두 통합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펀드형태는 한국벤처투자(KVF:Korea Venture Fund)로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도록 했으며 펀드 운용기간도 8년(추가 2년 연장 가능)으로 길게 정해 펀드 운용사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동 펀드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CRO(임상시험 수행관련 임무나 역할을 전부 또는 일부 대행하는 기관으로 임상시험 디자인, 보건당국 승인,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통계분석 등 수행)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조성금액의 50%인 750억원 이상)과 해외진출을 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조성금액의 20%인 300억원 이상) 등에 투자하게 된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작년 한미약품이 총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국제의료사업의 동력이 확충되는 등 우리 업계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고무적인 한 해였다”고 평가한 후 “이러한 시기에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되어 기대가 크며, 정부도 `16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 의지를 천명한 만큼 동 펀드도 성공적으로 투자·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13년부터 고리스크, 장기투자 회임기간, 시장형성 초기 분야 등 이유로 민간의 자발적 투자가 쉽지 않고 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제약, 의료기기, 의료기관 해외진출 등 보건의료 산업에 대해 성공사례 창출과 민간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공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13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제1호 제약펀드를, ’14년에는 1,350억원 규모의 제2호 제약펀드, ‘15년에는 500억원 규모의 제3호 한국의료 글로벌 진출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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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국민정서 인정,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허용해야

///본문 최근 양방 외과계 의사들이 한의사에 대한 현대 의료기기 허용 반대의 뜻을 보이기 위해 ‘수술거부’까지 검토했다가 최근 국민정서를 고려해 이를 철회키로 했다. 그러나 양방 외과계 의사들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은 발표하기로 했다.

양방 외과계 의사들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반대를 위해 최후의 수단인 수술거부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다시 철회한 것은 국민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것이 보건의료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또한 양방의료계가 주시해야 할 것은, 앞서 국민정서를 고려해 양방 외과계 의사들이 수술거부를 철회한다고 했는데, 국민들의 여론조사 결과 3명중 2명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찬성하고 있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역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양방의료계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교육부분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미 한의사는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병리학, 약리학, 영상진단학 등 기초생명과학과 침구학, 재활의학 각종 내과학 등의 임상 각과에서 영상진단을 활용한 교육을 받고 있다.

양방의사들이 국민을 조금이라고 생각한다면 한의사의 의료기기 허용을 통해 의료기관 이중방문에 따른 국민불편을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으로 환자질병에 대한 객관적 근거제시로 한의학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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